1147호 2015년 7월 2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Since 1992TEL : 020 8949 5005 발행인 : 서동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 : uklifenews@gmail.com www.uklifenews.com
독일 가는 미국 유학생↑…이유는 독일로 유학을 떠나는 미국 젊은이가 늘어나 고 있다고 프랑크푸르투알게마이네차이퉁지가 보도했다.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독일로 유학 오는 미국 학생 한 명당 미국으로 유학 가는 독일 학생이 네 명에 이를 정도로 미국 젊은이 에게 독일 유학은 먼 나라 이야기였다. 그러나 지금은 숫자가 거의 비슷해졌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살인적인 대학 등록 금. 지난해 미국의 사립대 등록금은 평균 3만 1천달러(3500만원)였다. 웬만한 명문대는 등 록금이 5만달러(5600만원)를 훌쩍 넘어간다. 주립대 등 공립대는 등록금이 9천달러(1000 만원)로 그나마 저렴한 편이지만 타주 출신의 학생은 공립대 문턱도 높다. 평균 2만5천달러 (2800만원)의 등록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거액의 대출을 받아 값비싼 등록금을 내고 졸업을 해도 문제는 좋은 일자리가 별로 없다 는 것. 현재 미국 대학생에게 대출된 학자금 총액은 1조3천억달러에 이른다. 융자금을 못 갚는 사람이 늘어나 미국 은행이 다시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리가 그래서 나온다.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미국 젊은이에게 는 그래서 거의 공짜로 공부할 수 있는 독일 유 학이 매력으로 다가온다. 2013년 말 현재 독일 대학에서 공부하는 미국 유학생은 4855명이 었다. 10년 전의 3324명보다 1500명 이상 늘 어난 숫자다. 독일에서 공부하는 미국 젊은이 는 3년에 20퍼센트씩 증가하는 추세다. 미국 젊은이는 영국, 캐나다 다음으로 이제 독일에 서 공부를 많이 한다. 물론 독일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중국, 인도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고 미국 출 신은 16위에 불과하다. 그러나 중국이나 인 도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이 역시 늘어나는 것과는 달리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이 제자리걸음인데도 독일에서 공부하는 미국 학생이 늘어나는 것은 의미심장한 현상이다. 독일에서 공부하는 미국 젊은이의 절반은 석사 과정을 밟고 25퍼센트가 학부 과정에 있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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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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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 테러… 캐머런 보복 다짐 튀니지 휴양지 총기난사 테러로 영국인 30명 이 숨지자, 영국 정부가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 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8일(현지시간) “영국은 충격과 슬픔 속에 단합돼 있다”면서 “ 정부가 극단주의 세력 격퇴를 위해 더욱 강경 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 화와 민주주의, 관용, 자유라는 영국의 가치를 퍼뜨리는 방식으로만 테러리즘을 물리칠 수 있
이슬람국가(IS)의 추종 그룹은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 라고 주장하며 테러범 사진을 공개했다.[연합뉴스]
[1면에 이어] 14퍼센트는 박사후 연구 과정에 있다. 가령 펜 실베이니아 출신으로 구동독의 코토부스라는 소도시에서 석사 과정에 있는 펜실베이니아주 출신의 한 여학생은 학비, 주거비, 의료보험비, 교통비, 생활비를 모두 합해서 한 달에 유학생으 로 쓰는 돈이 500유로를 넘지 않는다. 방값 200 유로, 의료보험비 80유로, 등록금 분납금 35유 로, 식품비 100유로, 잡비 30유로를 모두 더하 면 445유로(55만원)다. 등록금 안에는 교통비 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 학생은 매달 750유로의 장학금을 받으니 오히려 저축을 할 수가 있다. 독일에서 공부하는 미국 젊은이가 늘어나는 이유는 돈 때문만은 아니다. 독일어를 못 해도 자기의 모국어 영어로 문제 없이 공부를 할 수가 있어서다. 현재 주로 영어 로만 강의가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독일 대학에 서 1200개 과정에 이른다. 문학이나 철학 전공 자가 아닌 한 독일어를 전혀 몰라도 독일 대학 에서 공부하는 데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소리 다. 현재 독일에서 공부하는 미국 학생의 29퍼 센트는 언어, 문화를 전공하고 27퍼센트는 법, 사회과학을, 12퍼센트는 공학을, 10퍼센트는 수 학, 자연과학을 전공한다. 거의 공짜로 고등 교육을 제공하려면 누군가 는 그 돈을 부담해야 한다. 가령 베를린에 있는
을 것”이라며 “우리의 가치를 더욱 강하게 지켜 야 한다”고 촉구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왕실이 이번 테러로 충 격에 빠졌다며 희생자 유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영국 경찰은 자국 공항 등에 경찰 600명을 배치 해 추가 테러에 대비하고 튀니지 테러 현장에서 돌아온 목격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영국 외무부는 튀니지에서 추가 테러가 발생 할 수 있다고 여행자들에게 경고했다. 외무부는 당국에 파악되지 않은 이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테러리스트 단체에 경도돼 공격에 나설 수 있 다고 지적했다. 튀니지의 지중해 연앙 휴양지 수스에서는 26 일 대학생 세이페딘 레그쥐(23)가 파라솔에 AK 소총을 숨기고 해변으로 접근해 일광욕을 즐기 던 관광객에 난사했다. 이슬람국가(IS)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튀니지 당국은 현장에서 사망한 레그쥐 말고도 공범 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서울경제 | 관련기사 13면] 대학에 다니는 학생 한 명에 들어가는 돈은 전 공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연간 평균 1만3300 유로에 달한다. 이 돈은 각주가 부담한다. 수도 베를린의 대학생 숫자가 17만명이고 이 중 외 국인 유학생이 2만5천명이니 베를린시가 외국 인 학생을 위해 1년에 3억3250만유로를 부담 한다는 소리다. 독일 정부의 계산은 이렇다. 독일에서 대학을 졸업한 학생 중 40퍼센트가 독일에 남아서 5년 동안 취업을 해서 세금을 내면 그 동안 독일 정 부가 들인 돈이 빠진다. 그런데 외국인 유학생 은 평균 50퍼센트가 독일에 남는다. 유럽 통합 으로 마르크화가 유로화로 바뀌면서 수출 경쟁 력을 등에 업고 유럽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호 황을 구가하는 독일에서는 영국과는 달리 외국 인 유학생에 독일 잔류를 장려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영국은 사뭇 다르다. 내년 4월부터는 연간 소득이 3만5천파운드를 넘는 비유럽연합 출신의 외국인에게만 영국에서 거주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금융이나 IT 쪽을 제외하고는 이 정도 소득을 젊은이가 올리기란 쉽지 않다. 꼭 미국 젊은이뿐만 아니라 돈도 들고 기회도 적은 영국 유학보다 돈도 아끼고 기회도 찾아 보이는 독일 유학으로 관심을 돌리는 비유럽연 합 출신의 외국인 유학생이 앞으로 점점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영국생활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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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증가에 영국 인구 6460만명 사상최고 영국 인구가 역대 최대인 6460만 명을 기 록했다.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 것 은 이민자 증가였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 인구는 지난 2013년 중반부터 지난해 중반까지 49만1100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파이낸셜타 임스(FT)가 25일 보도했다. 출생과 사망으 로 인한 인구증감을 의미하는 ‘자연증가’는 22만6200명이었던 반면, 인구이동으로 인 한 증가는 25만9700명으로 자연증가보다 이민자 증가가 더 많았다.
전체 인구 증가 속도는 조금씩 빨라지는 추세 다. 한 해 동안 늘어난 인구는 1992년엔 15만 명이었으나 2004년 30만 명을 기록했고, 2005 년 46만 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10년 간 꾸준히 4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140만 명으로 전년도 1110만 명보다 늘었다. 2044년엔 지금보다 25% 증가해 전체 인구의 17.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영국의 신생아 출산은 전년보다 1.9% 감소하면서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헤럴드경제]
[포토] "들켰다. 도망치자"… 영국 밀입국 시도 난민들 24일(현지시각) 프랑스 북부 칼레에서 몰래 트럭 을 타고 영국해협을 건너 려던 난민들이 경찰에게 들키자 도망치고 있다. 프 랑스 선원들 파업으로 통 행이 중단됐던 영불 해저 터널인 유로터널과 인근 프랑스 칼레항은 이날 오 후 늦게 운영을 재개했으 나 영국 밀입국을 시도하 려는 아프리카 난민 수천 명이 몰려들면서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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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법원 "동성결혼 합법"… 미 전역서 허용 미국 연방 대법원은 26일(현지시간) 동성 결 혼을 합법화하는 역사적 결정을 내렸다. 지금까 지는 워싱턴 D.C.와 36개 주에서만 동성 결혼이 허용돼왔으나, 이날 결정으로 미 전국에서 동성 결혼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미국은 전국적 으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21번째 국가가 됐다.
앤서니 케네디 대법관은 "수정헌법 14조(평 등권)는 각 주가 동성 결혼을 허용할 것과 동성 간 결혼이 자신들이 사는 주가 아닌 다른 주에 서라도 적법하게 이뤄졌다면 허용할 것을 요구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정헌법 14조는 동성 결혼 지지자들에게 동 성과 이성 결혼이 동일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근거로 여겨져 왔는데 대법원이 이날 결정의 논 리를 14조에서 찾 은 것으로 풀이된 다. 또 결혼은 예로 부터 중요한 사회 적 제도였지만 "법 과 사회의 발전과 동떨어져 홀로 있 는 것은 아니다"라 며 동성 결혼에 대 한 반감이 많이 사 라진 사회상을 반 영해야 한다는 입 장을 강조했다.
결정문은 "동성 커플들의 희망은 비난 속에 서 외롭게 살거나 문명의 가장 오래된 제도의 하나로부터 배제되는 게 아니라 법 앞에서의 평등한 존엄을 요구한 것이며 헌법은 그 권 리를 그들에게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케네디 대법관은 "결혼은 한 국 가의 사회적 질서의 이정 표로, 동성 커플이건 이 성 커플이건 이러한 원 칙을 존중하는 데에는 차이가 없다"며 "미국은 다시 한번 (자신과 다른) 그룹의 미국인에게 헌법 의 약속을 실현할 수 있 게됐다"고 밝혔다. 동성 결혼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대법원 건물 앞에 모여 동성애를 의미하는 무지개 깃발 등을 흔들며 역사적 결정을 환영했다.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결혼의 자유'라는 단 체는 이날 성명에서 "이날 승리는 자유와 평 등, 포용, 무엇보다 사랑을 위한 중대한 승리" 라며 "미국 역사상 최초로 사랑하고 헌신하 는 커플들이 '결혼한다'라고 말할 자유를 갖 게 됐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영국생활
오바마 흑인목사 장례식서 찬송가 불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보 여준 파격 행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인종 증오범죄로 희생된 흑인 목사의 장례식 추도연설을 하는 도중 찬송가를 부르는가 하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연방대법원의 결정이 나 오자 즉각 한 남성 동성애자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 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유서깊은 흑인 교회인 이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를 찾았다. 지난 17일 백인 청년이 '인종전 쟁'을 시작하겠다며 벌인 비극적인 총기 난사 사건 에서 목숨을 잃은 9명 중 한 명인 클레만타 핑크니 목사의 장례식에서 추도연설을 하기 위해서다. 오바마 대통령은 5천500여 명의 신자들 앞에 서 40분간 추도사를 하며 이번 사건으로 인종 차별의 상징으로 부각된 깃발인 남부연합기를 퇴출할 것과 총기규제를 강화할 것을 주장해, 여러 차례의 기립박수를 끌어냈다. 그는 "남부기를 끌어내려 하나님의 은총을 나 타내자"며 "너무 오랜 기간 우리는 남부기가 너 무 많은 시민에게 가한 고통에 눈감았다"고 말 했다. 또 "남부기는 단순히 선조의 자부심보다 더 많은 것을 대변해왔다"며 "흑인이든 백인이 든 많은 이에게 그 깃발은 조직적 억압과 인종 적 예속의 상징이었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너무 오랜 기간 우리는 총 기범죄가 가져온 고유의 대혼란에 눈을 감았다" 며 "다수의 미국인과 총기 소유자는 어떤 조치 가 이뤄지기를 원한다"며 총기 사용 규제를 거 듭 제안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40여 분의 추도연설이 거의 끝날 무렵 찬송가인 '어메이징 그레이스'(놀 라운 은총)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 노래는 영국
성공회 사제인 존 뉴턴 신부가 자전적 삶을 가 사로 쓴 가스펠이다. 뉴턴 신부가 흑인 노예무역 에 관여했던 자신의 과거를 후회하고 이런 죄를 사해준 신의 은총에 감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오바마 대통령이 제목과 똑같은 가사의 첫 구 절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저음으로 읊조리기 시
작하자 연단 뒤에 배석한 목사들이 일제히 기 립했고, 신자들 역시 이 찬송가를 함께 불렀다. 흑인 대통령의 열정을 담은 긴 연설과 감동 어 린 찬송가가 어우러지며 장례식장은 순식간에 커다란 감동의 무대로 변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연방대법원 이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역사적 결정을 내리 자 이 재판의 원고이자 게이인 짐 오버게펠에게 전화를 걸어 대법원의 결정을 축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법원 건물 앞에 나와 지지 자들과 함께 이날 결정을 환영하는 오버게펠에 게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의 말을 전한다"며 " 이 사안에 대한 당신의 리더십이 미국에 변화 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CNN을 통해 생방송 된 이 전화에서 그는 " 나는 당신과 (사별한) 당신의 남편이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며 "신의 은총이 있기를 바 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판결 직후에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평 등을 향한 우리의 여정에서 큰 발걸음을 내디 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연합뉴스]
주·요·뉴·스
THE UK LIFE
국내 첫 '무증상 확진' 초비상 메르스 증상이 없었는데도 감염된 일명 '무증 상 확진' 사례가 발견돼, 메르스 사태의 중대 변 수로 떠오르고 있다. 지금까지 무증상 감염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 한 우려는 꾸준히 제기돼왔으나, 실제로 이런 케이스가 등장하긴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이 27일 공개한 '무증상 확진자'는 강 동경희대병원 간호사인 182번(27·여) 환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 환자는 지난 6일 응급실에서 76 번(75·여) 환자에게 노출돼 지난 7일부터 24일 까지 자가격리됐다"며 "자가격리 기간에 특별 한 증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병원의 격리병동엔 투석환자 97명이 1인 격리돼있는 상태로, 의료진 262명도 함께 격리돼 치료를 맡고 있다. 당국이 이들 의료진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 한 결과 이 간호사가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것
이다. 나머지 의료진은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대책본부 정은경 현장점검반장은 "사우디아라 비아의 문헌 보고를 보면 의료기관 종사자 가 운데는 무증상으로 양성이 나온 사례가 있다" 며 "다만 전문가들은 감염력이 굉장히 낮을 것 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정밀한 역학조사와 인터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당국은 증상이 발현된 경우에 한해 유전자 검사(PCR)를 벌여, 확진자를 추려내는 방식으로 방역체제를 유지해왔다. 따라서 역학조사에서도 '무증상 확진'임이 굳 어질 경우, 방역체제 전반의 근본적 전환이 불가 피할 것으로 보여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특히 해당 간호사의 경우 2주 넘는 자가격리 가 끝난 뒤 벌어진 전수조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최대 잠복기'를 둘러싼 논란도 다시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노컷뉴스]
"메르스 충격 떨쳤나…백화점·극장가 찾는 발걸음 늘어" 백화점 업계가 여 름 정기 세일에 돌 입한 26일 오후 서 울 소공동 롯데백화 점 입구에 세일을 알 리는 문구가 붙어 있 다. 메르스 여파로 고 전해 온 백화점들은 기존엔 없던 서비스 까지 선보이는 등 이 번 세일에 사활을 걸 었다.[뉴스1]
달라이 라마, 英 글래스톤베리서 자비·비폭력 역설 영국을 방문중인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 라이 라마가 28일(현지시간) 세계적 음악 축제 인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등장했다고 BBC 방송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날 잉글랜드 남부 서머싯에 서 열린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참석, 여성 가 수 패티 스미스의 소개로 '피라미드 스테이지' 무 대에 올라 관객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사진) 달라이 라마는 자신은 싱어송 라이터인 패티 스미스와 그녀가 이끄는 밴드의 팬이라면서 "그 목소리와 몸 동작은 매우 아름답고 나를 고무 시킨다. 내 자신은 이제 80살인데 당신들을 더 많이 닮아야 한다"고 말했다. 패티 스미스는 이 자리에서 달라이 라마의 인류애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6일 양력으 로 80회 생일을 맞는 달라이 라마에게 생일 축 하 케이크를 전하고 관객들과 함께 생일 축하 곡을 열창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에 앞서 글래스톤베리 페스 티벌의 또다른 행사장인 '피스 가든'에서 1시 간 동안 연설하면서 중동의 폭력사태 등을 거 론하며 자비와 비폭력, 인류애 등을 역설했다. 달라이 라마는 이 연설에서 "우리가 경험하 는 많은 문제들은 우리가 만든 것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시리아와 이라크, 나이지리아에서 폭
력이 벌어지고 있다. 인간은 종교적 신념이라는 이유로 서로를 죽이고 있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라면서 "사랑과 관용, 용서의 메시지를 간직하라"고 촉구했다.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은 1970년 시 작된 세계적 음악 축제로 올해는 이날 막을 내린 5일간의 행사에 17만 7천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은 페스티벌 주최 측이 달라이 라마를 초청하자 달라이 라마가 이 축 제 무대를 티베트 분리독립을 위한 활 동 기회로 사용할 것이라며 반발했었다. 달라이 라마는 29일에는 영국 불교공 동체센터(BCCUK)의 초청을 받아 영국 군 기지가 있는 잉글랜드 남부 올더숏 지 역을 찾아 지지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올더숏에는 영국군에 복무하다 전역한 네팔 의 구르카 전사를 중심으로 네팔 불교신자들이 많다.[연합뉴스]
6월 29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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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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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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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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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그리스, 은행은 문 닫고 주유소엔 차량 행렬 그리스 수도 아테네의 주말 내내 닫혔던 은행 지점들의 철문은 월요일인 29일(현지시간) 오 전에도 그대로였다. 도심의 현금자동출금기(ATM) 앞에는 외국 방 송사 기자들만 진을 치고 있었고 ATM을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들만 종종 유로화를 출금했다. 정부는 전날 저녁 은행 영업을 내달 6일까지 잠정 중단한다는 발표로 국민을 또 한번 일부 현금이 남은 ATM으로 달려가게 했다. 이미 주말 내내 아테네 시민들은 채권단의 협 상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는 발표로 자본통 제 가능성이 커지자 현금이 떨어지지 않은 ATM 을 찾으러 먼 발걸음을 했기에 이날은 모두 ATM 앞을 그냥 지나쳤다. 정부가 신용카드나 현금카 드가 없는 연금 수급자를 위해 연금 지급 업무 를 오후부터 정상적으로 한다고 발표하자 은행 지점들에는 노인들만 줄을 섰다. 금융 거래가 마비되자 일부 카페나 소매업체 등은 신용카드를 꺼내 든 고객에 현금을 요구 하기도 했다. 시내 주유소 곳곳에선 불안에 휩싸인 시민 들이 미리 기름을 채워두려고 몰고 나온 차량 이 꼬리를 물었다. 그리스 정유업체들은 휘발 유와 경유 재고량은 수개월치 수요를 충족시 킬 수 있다고 밝혔지만 주유소 앞 정체는 좀체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은행과 주유소 말고는 아테네 시내의
광경은 여느 때와 다름이 없었다. 시민들은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카페 야외석 에서 점심을 먹고 나서 느긋하게 담배를 피우 며 커피를 마셨다. 슈퍼마켓 진열대에도 식품들 이 떨어지지 않았고 고객들은 당장 먹을 요거 트 1병만 사는 등 사재기를 목격하기 어려웠다. 신타그마 광장 앞에는 1주일 뒤에 추첨하는 복권들을 파는 상인들이 여전히 장사를 하고 있었으며, 몇몇 시민들은 가판점에서 걸린 신 문 1면을 심각한 표정으로 읽고 있었지만 신문 을 사지 않고 자리를 떴다. 광장에서 만난 아테네 시민들의 국민투표에 대한 생각은 제각각이었다. 회사원 마노스씨는 "오는 일요일 투표를 한다 면 찬성에 찍겠다"며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나가 면 상황은 더 나빠질 게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 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 정부나 채권단 모두 블러핑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해법을 잘 찾을 것으로 믿는다"며 며칠 전에 유로화를 찾아 뒀 고 지금 아무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그리스 방송사 기자인 이아니스씨는 "그 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해도 달라질 게 별로 없을 거 같다"며 "이미 5년 동안 긴축해서 더 잃을 것 도 없고 세금도 많이 올렸는데 또 세금을 올리 자고 묻는다면 당연히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금 생활자를 제외한 시민들의 관심은 연금 삭감보다 증세에 맞춰졌다. 현대중공업 아 테네지사 관계자 는 "선주들과 말 해보면 증세에 강 하게 반발하고 있 다"며 "중산층 이 상은 급진좌파연 그리스 아테네 시민들 이 29일 새벽 ATM에 서 예금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 밖에서 대 기하고 있다.[News1]
영국생활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1등에 꼽추견 '콰지모도'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페 소노마 마린 페어의 마케팅 디렉터 캐런 스펜서 탈루마에서 열린 2015 세계에서 가장 못생 는 "우린 혈통에는 관심이 없다. 내면의 아름다움 긴 개 선발대회에서 '콰지모도'라는 이름의 과 품성이 돋보여야 한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잡종견이 1위를 차지했다고 CNN방송 등이 29일 보도했다. 플로리다에서 온 콰지모도는 핏불 테리어 와 더치 셰퍼드의 잡종견으로, 올해 10살이 다. 빅토르 위고의 장편소설 '노트르담 드 파 리'에 나오는 같은 이름의 주인공 꼽추처럼 등이 짧고 약간 굽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동물 보호소에 있다가 지금의 주인을 만났 다는 콰지모도는 대회 홈페이지에 올린 프 로필에서 "수의사들 중 한 명이 내 눈 속에 서 광채가 나는 것을 보고는 날 집으로 데 리고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콰지모도에 이어 '스위피 람보'라는 이름의 16살 치와와가 2위, 역시 치와와 잡종견인 12살 프로도가 3위를 차지했다.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는 버 려진 개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출처=허핑턴포스트 매년 열리는 행 사다. 주로 동물 보호소나 '강아 지 공장'(puppy mills·대형 개농 장)에 있는 개들 이 참가한다. 대회를 주관한 합(시리자) 정부가 제안한 법인세 인상과 기업 의 연금 기여금 증액 등에 반대하는 여론이 많 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해산물 식당 주인 디미트리스씨는 채권단이 요구하는 대로 카페나 레스토랑의 부가가치세 를 23%로 올리면 지금보다 업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텔 매니저인 소피아씨는 국민투표에서 찬 반이 결정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기 때 문에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투표 안건이 아직 뭔지도 잘 모르 겠고 정부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지 않았다"며 " 당장 내일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 는 거 같다"고 말했다.[연합뉴스]
THE UK LIFE
주·요·뉴·스
"아베, 중국과 전쟁 고려"…일본 주간지 보도 논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최근 비공 개 친목모임에서 중국과의 전쟁을 고려하고 있 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홍콩 봉황망(鳳凰網),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 등이 일본 주간현대(週刊 現代)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베 총 리는 지난 1일 밤 도쿄의 한 중식당에서 언론 인이 포함된 친목단체와 비공개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궤양성 장염을 앓 고 있음에도 자기 앞에 있는 레드와인을 모두 비운 뒤 안보법제 개편 문제를 화두로 꺼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오카다(제1야당인 민주당 의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대표)는 항상 의미 없는 허튼소리를 한다", "민주당은 이미 끝났다" 며 야당을 몰아붙였다. 또 "안보법제 개편은 남 중국해에서 중국을 상대하기 위한 것이다. 그 래서 해야한다(그것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 한 것이고, 그것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간현대는 이와 관련, "아베 총리는 중국을 일본자위대와 미국의 가상적국으로 인식하고 있
었다. 비록 입으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 자리 에 있던) 모든 사람은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아베 총리는 언론과의 접촉에서 자신은 확실히 중국과의 전쟁을 궁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주간현대는 또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 기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지난 21일 일본을 방문한 데 대해서도 아베 총리는 "내가 말했잖 아. (단지) 기다리기만 하면 한국이 스스로 찾 아올 거라고", "(군)위안부 문제는 3억 위안이면 모두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이건 돈 문제가 아 니다"라는 '악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보도 내용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만약 보도가 사실이라면 일본은 명확하게 해명해야 할 것" 이라고 요구했다. 또 일본이 최근 국내적으로는 헌법 수정 및 군비 확장 행보를 보이고 대외적으로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하 며 "중국은 정당한 국토와 해양 권익 수호에 있 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주간현 대가 전한 아베 총리의 민감 한 발언들은 대부분 아베 총 리 주변에 있는 극소수만 알 수 있는 비공개 발언이라는 점 에서 보도의 신빙성 자체에 의 문이 제기된다는 지적도 나온 다.[연합뉴스] 2014년 11월 베이징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서 마주친 시진핑 중국 국 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진짜로 부숴버리고 싶은 것은 아사히·마이니치 신문" 지난 25일 일본 자민당 내 젊은 국회의원들 의 모임에서 정부 정책에 반대해온 오키나와(沖 繩)지역 2개 지방신문을 지칭, '부숴버려야 한다' 는 발언을 한 일본의 우익성향 작가 햐쿠타 나 오키(百田尙樹·NHK 전 경영위원·사진)가 막말 을 이어가고 있다. 햐쿠타는 28일 오사카부 이즈미오쓰(泉大津) 시에서 열린 강연에서 자신의 25일 발언을 거 론한 뒤 "당시에는 농담조로 이야기한 것이었지 만, 지금은 진심으로 신문을 부숴버리면 좋겠다 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29 일 보도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오키나와 지역 2개 신문이 공동으로 항의성명을 낸 것과 관련, "내 이야기를 아무것도 (직접) 듣지 않았다. 다른 사
람에게 들은 이야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햐쿠타는 자민당 모임에서 자신과 일부 의원 들의 언론 말살 발언에 대해 비판이 쏟아진 데 대해, 지난 27일 "야당이 내 발언을 제멋대로 이 용하고 있다. 더럽다"고 반발했다. 그는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진짜로 부숴버리고 싶은 것은 아사히·마이니치·도쿄신문"이라고 밝 히기도 했다. 이들 3개 신문은 안보법안 등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주요 정책을 비판해 왔다. 아베 총리와 가까운 햐쿠타는 평화헌법의 근 간이 되는 일본 헌법 9조를 폐기하고 군대를 창 설해야 한다는 등 극단적 주장을 펴왔다. 지난 해 도쿄도지사 선거에서는 자위대 막료장 출신 후보를 지원하면서 "다른 후보는 모두 쓰레기"라 고 막말을 퍼부었다.[경향신문]
'한국인 인터뷰 엉터리 자막' 후지TV, 사과문 게재 일본 민영방송인 후지 TV가 최근 한국 관 련 특집 프로그램에서 한국인 여학생 등의 인터뷰 자막을 실제 발언과 전혀 다르게 내 보낸 데 대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후지 TV는 29일 자사 웹사이트의 해당 프 로그램 소개 페이지에 올린 '사죄'라는 제목 의 글에서 "편집 작업에서의 실수에 더해, 최종 점검이 불충분했기에 잘못된 영상을 방송하고 말았다"며 "시청자 여러분, 인터 뷰에 협력해준 분들, 관계자 여러분께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문제의 자막을 방송한 프로그램은 지난달 5일 방영된 '이케가미 아키라 긴급 스페셜-알 고 있는 듯해도 모르는 한국의 불가사의'다. 해당 영상에 의하면, 후지 TV 가 서울의 거리에서 인터뷰한 한국 여학생은 한국어로 "문 화가 정말 많아요. 그리고 외국 인이 정말 많이 방문해 주시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대목에서 일본어 자막은 "싫 어요. 왜냐하면 한국을 괴롭혔 잖아요"로 방송됐다. 이 외에 도 다른 한국 남성의 인터뷰 자막에 오류 가 있었다. 다만 후지TV는 잘못된 자막을 통해 소개 한 "일본이 싫다"는 등 발언을 인터뷰에 응한 사람이 실제로 했다며 고의적 왜곡이 아니라 편집상의 실수였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11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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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일 (목)
영·국·뉴·스
다락방에 방치된 피카소 추정 작품과 러브스토리 다락방에 50여년 간 방치돼 있던 그림, 과연 진짜 피카소의 작품일까? 최근 영국언론에 피카 소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그림 한 점과 이에 얽힌 러브스토리가 보도돼 화제에 올랐다. 아직 그림의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얽힌 이야기 만큼은 진실된 이 사연의 주인공 은 스코틀랜드 메틸시에 사는 도미닉 커리(58). 그는 얼마 전 15년 전 작고한 어머니가 살던 집 다락방을 청소하던 중 오래된 가방을 발견했다. 그 속에는 편지와 사진, 옛날 신문 그리고 문 제의 그림이 들어있었다. 예술가 직업을 가진 커 리는 한 눈에 범상치 않은 작품이라는 것을 직 감했고 이 그림 하단에 써있는 '피카소'라는 서 명까지 찾아냈다. 현재 이 그림은 런던 크리스
'닭 모양 딸기' 발견
머리, 날개, 심지어 뾰족한 부리 모양까 지 '닭'을 쏙 빼닮은 별난 딸기가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딸기는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근처 한 농장 딸기밭에서 재배중 발견되었다. 돌출한 머리부분과 녹색 부리 부분, 그 리고 두 날개까지 마치 일부러 만든 플 라스틱 장식물처럼 보일 정도로 완벽하 고 앙증맞다. 게다가 딸기를 살짝 돌려서 잎으로 장식하니 마치 닭이 깔고앉은 둥 지처럼 보인다.[나우뉴스]
티 경매에 넘겨져 진위 여부를 감정 중인 상태다. 또 하나의 관심은 왜 이 그림이 가방 속에 보관돼 있느냐는 점이다. 사연은 6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간다. 당시 19살이었던 커리의 모친 아네트는 폴란 드로 휴가를 갔다가 구 소련의 군인이었던 니콜라 이 블라디미로비치를 만났다. 둘은 뜨겁게 사랑했으나 만나기에는 먼 거리와 서 구와 냉전 중이던 소련이라는 장벽에 부딪혀 주로 서신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신세였다. 바로 이 두 사 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커리다. 문제는 아들을 홀로 키우는 아네트에게 아빠인 니콜라이가 옆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것. 이에 니콜라이가 팔면 큰 돈이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아네트에게 남긴 것이 바로 이 그림이다. 그러 나 그림의 문외한이었던 아네트는 이 그림을 가방 에 넣어 보관했으며 이후 다른 남자와 결혼해 니 콜라이와의 인연은 끝이났다. 이미 피카소의 진품으로 확신하고 있는 커리는 " 부모로부터 멋진 선물을 받은 기분" 이라면서 "감 정에 6-8주 정도 걸리는데 진짜로 확인되면 생부의 말처럼 경매에 출품해 판매할 것" 이라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이 그림이 진품으로 확인되면 우리 돈으로 최소 수백억원에 거래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나우뉴스]
영국생활
영국 고등학생, 아우슈비츠 유물 훔치다 걸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학여행을 간 2명 의 영국 사립 고등학생이 유물을 훔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지는 캠브리지 퍼스 스 쿨 출신인 이들이 세계 2차대전 당시 나치 가 수감자들의 소유물을 보관하던 5구역에 서 유물을 가져가려다 폴란드 당국에 적발 돼 1년 보호 관찰, 3년 집행 유예의 형과 170 파운드(약 29만원)의 벌금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경찰은 소년들이 빗, 숟가 락, 단추와 유리조각 등을 몰래 들고나가려 고 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소속된 퍼스 스쿨은 한해 등록 금만 1만5000파운드(약 2600만원)에 달하 는 사립학교다. 학교 대변인은 “이들은 모두 18세 미만이 며 이러한 행동을 저지른 것에 대하여 깊게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치가 1940년 설치한 아우슈비츠에서는 5년 동안 유대인 등 110만 명이 사망한 것 으로 알려졌다. 아우슈비츠 기념관은 지난 1월 지난해 수용소를 찾은 방문객 수가 지 난해 153만4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 다고 밝혔다.[쿠키뉴스]
영국 10대들, 성병 감지하면 '색깔' 변하는 콘돔 발명 영국 10대들이 '색깔'로 성병 감염 여부 를 알려주는 콘돔을 발명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영국 런던 동부에 있는 아이작 뉴턴 아카 데미에 다니는 아즈 나와즈(13), 다아냘 알리 (14), 무, 시라그 슈아흐(14)가 성병 박테리아 를 감지하면 색깔이 변하는 콘돔 ‘에스 티 아 이(S.T.EYE)’를 개발해 청소년 과학 경시대회 ‘틴테크’에서 보건혁신 부문 1등을 차지했다. 이 팀은 이 대회에서 ‘성병 감지기’를 뜻하 는 ‘S.T.EYE’라는 이 콘돔을 클라미디아, 매 독 등 성병을 감지하면 색이 바뀐다는 개념 설계로 제시했다. 이론적으로 이 콘돔은 콘돔을 착용하는 사람과 성관계 상대자 모두의 성병 감염을 확인할 수 있다. 일단 콘돔이 성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와 접촉하면 콘돔 내 항체가 그 바 이러스나 박테리아를 감지해 콘돔의 색깔 이 바뀐다.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마다 반응 이 달라 성병에 따라 색도 달라진다. 콘돔에 매독, 클라미디아, 헤르페스, 생식기 사마귀 를 감지하기 위한 반응물질을 담은 중간 겹
을 넣을 수도 있다. 이 팀은 대회 우승과 함께 1000파운드( 약 175만원)의 상금을 받았고 다른 부문 우 승자들과 틴테크 어워즈의 후원자인 앤드 류 왕자의 초청으로 버킹엄 궁을 방문했다. 콘돔은 개념설계 단계이지만, 한 콘돔 재 조사가 관심을 나타냈다. 보건 관련 비정부기구 ‘FHI360’의 와드 케 이트 박사도 CNN에 “현대 분자기술로 실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1가지 성병에 반응 하도록 만들면 콘돔의 가격이 비싸질 수 있 어 상품화까지는 복잡하고 비용도 많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어떻든 10대가 콘돔을 착용 하게 한다는 것에 찬성한다”며 “색이 변하 는 콘돔이 참신하고 10대들이 자신의 성병 감염 여부를 알고 싶어해 이 콘돔이 10대들 의 콘돔 착용을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일 100만 명이 성관계로 성병에 걸린다. 영국 국민보 건서비스는 영국에서 가장 흔한 성병은 클 라미디아이며 성관계로 가장 쉽게 전염된다 고 설명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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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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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5년 7월 2일 (목)
'프린스 조지 효과'… 영국 왕실 육아용품 완판 최근 영국에서는 육아용품 판매상들이 즐거 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일등공신은 다름아닌 영국 조지 왕자다. 최근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 한장이 '대박'으로 이어졌다. 글로스터셔 테드버리에서 열린 자선 폴로 행사에서 조지 왕자가 신은 남색 '크록스' 신발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 이 신발은 미국 크록스사가 만든 고무재질의 아동용 '슬립온'으로 개당 5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아마존 영국 지사에 따르 면, 사진이 공개된 후 일주 일동안 제품 판매량은 무려 1500%나 급등했다. 크록스는 지난 2011년 이 후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 하며 올해 1분기에는 전체 판매량이 16%나 급감해 5 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 한 바 있다. 앞서 미국 여론 조사에서는 '가장 싫어하는 신발 브랜드'라는 오명까지 얻었고 '나는 크록스가 싫어 (I hate Crocs)'와 같은 블로
그나 까페들도 많이 개설돼 있다. 그러나 조 지 왕자덕에 실적 부진과 이미지 하락을 뒤 집을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프린스 조지 효과'는 크록스 뿐만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조지 왕자가 크리스마스 행사에 입고 나온 캐스 키드슨의 조끼도 폭 주하는 주문에 물건이 없어 못 팔 정도였다. 또, 조지 왕자가 갓난아기일 때 둘렀던 아 덴아나이스 속싸개는 판매량이 600%나 증 가하기도 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 춘은 조지 왕자가 만드 는 경제효과가 4억 달러 (4400억원)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오빠 조지 왕 자의 뒤를 이어 동생인 샬럿 공주도 본격적으 로 구매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여 '왕실 효과' 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 했다.[SBSCNBC] 사진출처=CNBC
'개미허리' 마네킹에 소비자 뿔났다 영국의 한 여성이 쇼핑점이 즐비한 거리에서 한 마네킹을 발견한 뒤 이를 카메라로 찍어 인 터넷에 올렸다. 이 사진은 삽시간에 퍼져 논란 의 중심이 됐다. 원인은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마 네킹의 ‘허리’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최 근 켄트주 턴브리지의 거리를 지나던 사라 헤 이터는 한 속옷 상점의 마네킹을 보고 황당함 을 감추지 못했다. 문제의 마네킹은 일반인에게 서는 보기 드문 ‘개미허리’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녀는 이 사진을 해당 브랜드의 페이스북 페 이지에 올리며 “이 마네킹은 매우 ‘흉측’하며, 거 식증 등을 조장한다”면서 비현실적이고 받아들 이기 힘든 마케팅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질병 중 하나인 거식증은 연예인과 모델 등 유명 인사들 이 지나치게 마른 몸매로 대중 앞에 서는 일이 잦 아지면서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소아과 전문의 들은 유명인들의 지나친 마른 몸매가 어린 소녀 들의 거식증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헤이터는 마네킹을 전시한 브랜드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당신들 매장에 있는 마네킹입니다. 개 인적으로 이것이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 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어린 소녀들에게요”
英 해안 '습격'한 美 랍스터들… 스님들 방생 때문? 영국 남부 브라이튼 지역에 북미 태생 갑각 류들이 느닷없이 나타나 생태계 파괴가 우려 되는 가운데, 해당 지역 승려들에게 사태의 책 임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역 주민들의 증 언을 인용, 이 지역의 승려들이 외래 어종을 바다에 방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 인다고 보도했다. 최든 영국해양관리기구(Marine Management Organisation)는 영국 남부 브라이튼 해안에 서 외래종인 캐나다 바닷가재와 대짜은행게
(Dungeness crab) 등이 발견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심각한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외래종을 유입시켜 지역 생태계를 위 협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 야생동물 보호 에 대한 관련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 형사 고발 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정작 용의자에 대 한 단서는 찾지 못했었다. 그러던 중 이 지역의 승려들이 사건에 연루됐 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지 역 어류상인이 "승려들이 나를 찾아와 방생의식 에 사용될 토종 게와 랍스터 200여 마리를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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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파운드(약 350만원)에 구매했다. 이들이 외 래종 갑각류들 또한 구입한 뒤 바다에 풀어준 것으로 보인다"고 증언한 것. 이 지역 보트 대여업체 사장 데이비드 로스 또 한 승려들의 방생의식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120여명의 승려들이 보트 세 대를 예약했고 수많 은 바닷가재와 게를 들고 나타났다. 그 뒤 바다 에 나가 의식을 벌인 다음 풀어줬다"고 증언했다. 한편 이 지역 불교 공동체인 브라이튼 불교 센 터는 대변인을 통해 사건과의 관련성을 부정한 것으로 전해졌다.[나우뉴스]
라는 멘션을 남겼다. 영국 내 거식증 환자를 돕는 단체를 이끄는 레 베카 필드 역시 “해당 브랜드의 마케팅이 타인 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반드시 주의해야 한 다”면서 “패션과 광고업계가 반드시 거식증 등 섭식장애를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은 알 고 있다. 하지만 어린 소녀들은 다양한 주변 환 경에 영향을 받고 이것이 거식증의 위험 요소 로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해당 브랜드는 즉각 사과와 함께 “많은 분들이 주신 의견에 감사함을 표한다”면서 “해 당 매장에 있는 마네킹을 즉각 회수했으며 다른 매장에서도 비슷한 마네킹이 쓰이고 있는지를 조사하고 같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류업체가 비현실적인 몸매의 마네킹 을 마케팅에 이용해 비난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한 브랜드는 목 아래 빗장뼈와 흉골 이 앙상하게 드러난 마네킹을 사용해 논란이 됐 고 또 다른 브랜드는 지나치게 앙상한 다리를 가진 마네킹을 써 비난을 산 바 있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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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일 (목)
캐머런 영국 총리, 아동복지 삭감 추진 대규모 복지 축소 계획을 공개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아동복지 삭감을 추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머런 총리가 노동당 정부 시절 도입된 핵심정책 가운데 하나인 아동빈곤법을 폐 기하려고 한다고 현지 일간 더 타임스가 24 일(현지시간) 전했다.
아동빈곤법은 상대적 빈곤층(평균 가구 소득의 60%이하) 가구의 아동 축소에 구 속력 있는 목표치를 설정한 법이다. 이 비 율을 2020년까지 10% 미만으로 낮추는 것 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민간 연구기관 인 '국가재정연구 소'(Institute for Fiscal Studies)에 따르면 현재 빈곤층 아동은 230만명으로 전체 아 동의 17.4%로 추정된다.
캐머런 총리는 전날 한 연설에서 "공적연 금 지급을 조금만 높여도 (평균 가구소득 증가로) 상대적 빈곤층 아동수가 늘어나 게 된다"면서 아동빈곤법 폐기를 시사했다. 그는 "세제와 복지체계가 가구들에 여기 저기서 과다한 돈을 주고 있는데, 그 결과는 빈곤선 바로 아래 있는 가구를 빈곤선 바로 위로 올리는 것일 뿐" 이라며 "대증요법이 아니라 근본 처방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보수당 정부가 아동 빈곤법 폐기를 추진 하는 것은 예고된 복 지 감축에 반대하는 진영에서 이 법을 무 기 삼아 앞으로 나올 복지 감축 조치들을 법원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캐머런 총리는 2천200억파운드인 복지지 출 가운데 120억파운드를 2017년까지 줄인 다는 목표 아래 세부 삭감조치들을 마련하 고 있다. 삭감 조치로 아동공제 삭감을 포 함한 소득공제 감축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 로 전해졌다. IFS는 아동공제가 삭감되면 상 대적 빈곤층 아동이 30만명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연합뉴스]
최저임금 올린 영국“고용 안줄고 일자리 증가” 영국의 최저임금에 대한 권고와 자문을 맡 고 있는 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을 올려도 고용은 줄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 는 국내 경제계의 주장과 상반되는 내용이어 서 눈길을 끈다. 26일 영국 저임금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 최저임금 보고서 2015>를 보면, “영국 경제는 1999년 최저임금제를 도입한 뒤 많은 일자리 를 창출해왔다. 특히 최저임금은 소기업과 저 임금 노동자 일자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왔다”고 밝혔다. 노동당 토니 블레어 정부는 1997년 소득격차 완화를 내세워 최저임금법을 도입한 뒤 1999년 부터 시행해왔다. 보고서를 만든 저임금위원회 는 노동자·사용자·공익위원을 포함해 9명으로 구성된 독립기구다. 저임금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최저임금 도입 뒤 저임금 산업의 일자리는 15.8% 늘어, 영국
전체 일자리 증가율(13.6%)보다 높았다”고 분석했다. 또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 9월~2014년 9월 새 저임금 산업의 일자리는 8.1% 증가해 전체 일자리 증가율 (6%)보다 높았는데, 이는 최저임금 제도에서 비롯됐다고 평가했다. 또 제도 도입 뒤 꾸준히 최저임금을 올렸 음에도 저임금 일자리는 줄지 않고 되레 늘 었다고 진단했다. 2005년 5.05파운드(8870 원)이던 영국의 최저임금은 올해 10월부터는 6.7파운드(1만1768원)로 인상된다.[한겨레]
계속 꼬여가는 캐머런 총리의 '브렉시트' 도박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전략은 브렉시 트 국민투표 우려를 지렛대 삼아 EU와의 조약 개정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 내는 것이었다. 영 국의 EU 탈퇴를 막기 위해 EU 회원국들이 결 국 그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전략은 점점 실패의 방 향으로 흐르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25일(현지시간) 열린 EU 정상 회의에서 영국의 EU 탈퇴를 묻는 국민투표와 관련한 EU 조약 개정 문제를 이슈화할 계획이 었다. 하지만 그리스 사태 때문에 EU조약 개정 문제는 후순위로 밀렸고, 그의 연설은 거의 아 무런 호응도 이끌어내지 못했다. 가디언은 “캐머런의 연설은 불과 8~10분 밖에 안 걸렸다”면서 “회의 석상에서 그의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있던 사람은 도날드 투스크 EU 정 상회의 상임의장이 유일했다”고 전했다. 한 EU
BBC에 대한 감독기능이 오프콤으로 넘어 갈 경우 BBC는 93년 역사상 처음으로 외부 기관의 통제를 받게 된다. 지금까지 BBC는 내부의 최고의결기관인 BBC트러스트의 감 독을 받아왔다. 이 기관의 이사들은 영국 전 역에서 선임된 초당파적 인사로 구성됐다. BBC는 2011년 사망한 간판 진행자 지미 새빌의 성폭행 및 성추행 사건을 묵인하고, 지난달 총선에서 ‘노동당 편들기’ 등 불공정 보도를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데이 비드 캐머론 총리는 최근 보수 성향의 존 위 팅데일 전 문화·미디어·체육 특별위원장을 신임 문화장관에 임명하고 BBC의 재원 및 지배구조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BBC는 또 연간 6억 파운드(1조 470억 원) 에 달하는 복지 예산도 삭감당할 것으로 보 인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BBC 역사상 가장 큰 예산 삭감”이라고 전했다.[동아일보]
외교관도 “지중해 난민 문제로 골치 아픈 토론 을 하던 도중 진행된 캐머런의 연설은 마치 (잠 시 쉬어가는) ‘광고시간’ 같았다”고 말했다. 설 상가상으로 독일을 방문한 엘리자베스 2세 영 국 여왕은 EU 통합을 강조해 캐머런 총리를 난 처하게 만들었다.[관련기사 14면] 다우닝가의 한 관계자는 “캐머런은 이미 EU 회원국들이 브렉시트 국민투표 전에 그의 요구 대로 EU 조약을 개정해 줄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고 이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캐머런은 영국으로 유입되는 이민자들 의 이동을 제한하고, 이들에게 들어가는 복지 예산을 축소할 수 있도록 EU 조약을 개정해 달 라고 요구해왔다. 그러나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EU 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하는 조약 개정은 불가 능하다”고 여러 차례 못박아왔다.[경향신문]
"영국 국방부, 매일 수천회 사이버 공격 받아" 영국 국방부를 대상으로 한 심각한 사이버 공격 기도가 매일 수백~수천건에 달하는 것 으로 밝혀졌다. 영국 국방부 보안 시스템 책임자인 앨런 힐 육군준장은 '런던 테크놀로지 위크'의 인터롭 (Interop)행사에 참석, "매일 성격이 다른 수많 은 사이버 공격에 맞서고 있으며 사이버 공격이 거의 매일 진화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러한 공격 에 앞서있어야 한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 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사이버 국방이 영국 정부가 가장 중요 시하는 사안이자 가장 민감한 영역의 하나가 됐다고 전했다. 영국군의 컴퓨터 시스템은 유럽에서 단일 컴 퓨터망으로는 최대 규모다. 영국 정부는 윌트셔의 코샴에 있는 영국군 사이버 방어센터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2011 년 7억 파운드(약 1조2천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힐 준장은 사이버 방어와 관련해 영국 국방 부가 빅데이터 분석 방법을 사용해 수백만건의 정보를 걸러내는 첨단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타 분야의 군비 지출은 압력을 받고 있지만 디지털 전쟁 분야는 대규모 투자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국군이 사이버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 해 전통적인 장기적 군수품 조달과 계약 과정 에 대한 대대적 수술에 나섰다"며 "과거 10년 동안 필요한 탱크와 군함, 전투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지만 IT(기술정보) 시대에는 맞지 않 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아울러 "대형 군수업체보다는 소형 군수 업체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한 업체와 10~20년 장기 계약하는 대신 5~7년의 단기 계약으로 대 체하고 있다"면서 "영국 국방부는 현 여건에서 엄청난 비용이 투입되는 기술의 자체 개발보다 는 기존 기술을 따라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 다.[연합뉴스]
"미국 무인기 공격에 영국 정보기관 깊숙이 개입" 2012년 예멘에서 있었던 미국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돕기 위해 영국 정보기관이 모종의 역할 을 했다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과 미국 뉴욕타임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유력매체는 이날 미 국가안보국(NSA) 전 직원이었던 에드워드 스노든이 제공한 기밀 자 료를 토대로 무인기 공격이 있기 전 영국 정보
"공영방송 BBC, 외부기관 통제 받게 될 것” 공영방송사인 영국 BBC가 사상 처음으로 외 부 기관의 통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5일(현지 시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지금까지 방송 인사와 사업 예산을 감독해온 BBC트러스트 (Trust)를 해체하고 그 기능을 통신방송 규제 기구인 오프콤(Ofcom)에 넘기는 방안을 추진 하고 있다. 신문은 이러한 방안이 조만간 영국 정부가 내놓을 의회심의용 정책 제안서에 담겨 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생활
미국 무인기 프레데터B의 모습
기관인 정보통신본부(GCHQ)가 NSA에 유 용한 정보를 제공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스노든이 제공한 문서에는 NSA와 GCHQ 가 미국의 무인기 공격 프로그램에 관해 극 도로 긴밀히 협력을 해온 사실을 보여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알카에다 등 테러 집단 소탕을 위해 예멘, 파키스탄 등지에서 무인기 공격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나 무분별한 공격에 민간인도 수없 이 희생되면서 무인기 공격의 정 당성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영국 관리들은 이번 보 도가 사실인지, 미국 무인기 프로 그램에 영국이 얼마만큼 개입을 한 것인지 등에 대해 해명을 삼간 채 함구하고 있다고 이 신문들은 덧붙였다.[연합뉴스]
英근위병, 관광객이 놀리자 소총 겨누며 외치는 말이… "여왕의 근위병에게서 물러나라!"(Get back from the Queen's Guard!)" 영국 윈저궁의 근위병이 경계근무를 하던 중 한 관광객이 그를 장난스럽게 흉내내며 따라 걷 다가 어깨에 손을 올리자 소총을 겨누며 이같이 외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라고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왕실 근위병을 괴롭히면 안 되는 이유'라
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라있는 영상을 보 면 근위병의 정색을 한 대응에 관광객은 화 들짝 놀란 뒤 달아났다. 해당 근위병은 소총 을 다시 어깨로 제 위치시키고 나서 행진을 재개해 경계근무를 이어갔다. 영국 국방부는 해당 근위병이 관광객의 행 동에 적절히 대응했기 때문에 징계대상이 아 니라고 밝혔다.[세계일보]
THE UK LIFE
영·국·뉴·스
튀니지 휴양지 테러… 영국인 최소 30명 사망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최소 38명 의 사망자를 낸 튀니지 휴양지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27일 주장했다. 전날 3개 대륙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테러 중 쿠웨이트 사원 테러에 이어 튀니지 테러도 IS 소 행으로 드러난 가운데 튀니지 테러 희생자는 영 국인 다수를 포함해 유럽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IS는 튀니지 휴양지 수스의 유명 리조트 포트 엘 칸타오우이에서 발생한 총기난사가 자신들 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AP·dpa통신이 이날 테러 감시단체인 시테(SITE)를 인용해 전했다. IS는 트위터에 발표한 성명에서 칼리프의 전 사가 IS의 적을 상대로 공격을 감행했다며 해 당 전사의 이름이 '아부 야흐야 알카이라와니' 라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들이 처단한 사람 대부분이 칼리 프 국가와 전쟁을 벌이는 십자군 동맹국의 국 민이라고 밝혔다. 테러 희생자 중 다수는 영국인으로 독일과 프 랑스, 벨기에 국민도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튀니지의 지중해 연안 휴 양지 수스에서 한 청년이 해변용 파라솔 뒤에 숨어 칼라슈니코프 소총(AK 소총)을 난사, 일 광욕을 즐기던 관광객 최소 38명이 숨지고 수 십 명이 부상했다. 테러범도 현장에서 숨졌다. 이에 에시드 튀니지 총리는 모스크 폐쇄 결 정을 내렸다. 에시드 총리는 국가 통제권에서 벗어나 운영 되는 모스크에서 "치명적 독(venom)이 퍼지고 있다"며 앞으로 일주일 동안 80개 모스크를 잠 정 폐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헌법에 반하는 행동"을 하는 어떠 한 단체나 집단도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에시드 총리는 경고했다. IS가 26일(현지시간) 동시다발로 발생한 테러 가운데 2건을 자인하면서 프랑스 동남부 리옹 에서 발생한 미국계 가스 공장 테러 역시 IS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가스 공장 테러는 사망 1명·부상 2명 등 피해 규모가 비교적 작았지만, 프랑스 수사당국은 당 초 용의자 야신 살리가 공장 폭파를 통한 대형 테러를 노린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앞서 IS가 자신 소행이라고 밝힌 쿠웨이트 시 아파 사원 자폭테러에서는 최소 27명이 숨지고 227명이 부상했다. 튀니지와 프랑스, 쿠웨이트 동시 테러로 66명이 사망한 것이다. 지난해 6월 스스로 국가를 선포한 IS는 29일 로 건국 1주년을 맞는다. 테러전문가들은 IS가 국가선포 1주년과 라마단을 맞아 중동과 유럽 에서 동시다발적 테러나 대규모 공세를 펼칠 것 으로 우려해왔다. 희생자 중 다수가 영국인으로 전해지면서 데 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긴급안보회의를 주 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의에선 불가피한 경우를 빼고 여행 자제 를 권고한 튀니지 여행경보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머런 총리는 잘못된 이념이 이끈 테러라고 강력 비난하고 희생자들 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테러에서 영국인 남성이 약혼녀를 구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전했다. 영국인 새라 윌슨은 "약혼남이 나를 위해 총 알을 대신 맞았다. 총격이 시작되자 그가 내 앞 으로 몸을 날려 나를 구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내가 여태껏 아는 것 가운데 가장 용기있는 행 동이었다. 하지만, 총격이 계속된 탓에 그를 파라 솔에 놔두고 도망쳐야만 했다"고 덧붙였다. 약혼 남 매튜 제임스는 어깨, 가슴, 엉덩이 등에 모두 3발을 맞았지만, 다행히 목숨을 잃지는 않았다. 그러나 두 아이의 엄마인 아일랜드인 간호사 로라 카티는 최근 심장수술을 받은 남편과 함께 휴양을 갔다가 변을 당했다. 그녀의 가족이 수술 을 받은 남편의 건강 회복을 위해 선물로 이번 여 행을 보내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테러가 발생한 수스는 영국인들과 아일랜드인 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다.[매일경제, 연합뉴스]
11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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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은행장 과실 땐 10년치 보너스 환수" 영국 금융감독당국이 은행장이나 이사회 의장의 잘못이 드러나면 지난 10년간 받은 보너스를 모두 은행에 반납하도록 하는 규 제를 도입했다. 은행장이나 고위 인사가 퇴 임했더라도 잘못이 드러나면 이전에 미리 챙 긴 거액의 보너스를 토해내야 하는 것이다. 영국 은행감독기관인 건전성감독청(PRA) 과 금융규제당국인 금융업무감독청(FCA)은 이런 내용을 담은 은행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 스(FT) 등이 보도했다. 새로운 규제는 내년 1월 시행된 다. 이 방안은 은행장뿐만 아니라 고위 간부와 일반 은행원도 각각 7 년과 5년의 보너스 환수 기간을 두 고 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 한 처벌이다. 마틴 휘틀리 FCA 청장은 “이번 조
치는 은행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중 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영국 감독당국이 이런 강력한 규제를 도입 한 데에는 금융위기 와중에 거액의 혈세가 투 입된 은행들에서 거액의 보너스 잔치가 벌어진 데 따른 국민의 불만이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 다. 또 은행들의 잘못이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야 적발되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국민일보]
영국 기준금리 인상 조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에 이어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기준금리를 인 상할 조짐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BOE 내에서 매 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오는 8월 통화정 책을 논의하는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론이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OE 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이는 금융 위 기 이후 첫 금리 인상이다. 마틴 윌 BOE 정책위원은 "임금인상과 고 용시장 개선으로 실업률이 떨어진 것이 금리 인상을 추진할 합당한 배경으로 보인다"며 " 저유가 현상 지속에 따른 물가상승률(인플레 이션) 하락세가 예상했던 것보다 길지 않으면 금리인상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고용시장은 임금인상 등으로 그동안의 부진을 떨쳐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그의 발언은 지난해 저유가에 따른 급격한 물가 하락으로 인해 금리를 동결해 온 BOE가 금리인상에 대한 지지를 보내는 강력한 신호라고 FT는 풀이했다. 지난 4월 BOE는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통 해 현행 0.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 다. 이로써 영국은 사상 최저수준인 0.5%의 기준금리를 지난 2009년 3월 이후 6년 2개 월째 유지하고 있다. BOE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 당시 전문가들 은 인플레이션율이 0% 내외를 유지하는 만 큼 연내 금리인상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다만, BOE가 올 연말까지 소비자물가 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을 2.5~2.6%로 꾸준한 성장세를 예상하며 전문가들은 내년 상반기 금리인상 을 예측했었다.[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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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일 (목)
영·국·뉴·스
英 여왕 "유럽의 분열은 위험"… 브렉시트 언급 엘리자베스 2세 영 국 여왕이 24일(현지 시간) 유럽의 분열은 위험하다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에 반대한 다는 뜻을 시사했다. 여왕은 사 흘간의 독일 국빈방문 공식 일정 첫날인 이날 독 일 대통령궁에서 열 린 국빈 환영 만찬 연 설을 통해 "영국은 항 상 대륙과 밀접히 연 관돼 왔다"면서 "우리 의 주된 초점이 세계 의 다른 곳에 맞춰져 있을 때에도 우리 국민은 유럽에서 중요한 역 할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여왕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행한 이 연설에서 자신과 요하임 가우크 독일 대통 령은 "일생에 걸쳐 우리 대륙의 최악과 최선을 목격했다"며 전후 세계의 혜택을 유지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왕은 이어 "우리는 유럽의 분열은 위험하며 우리 대륙의 동부와 서부에서 이런 일이 발생 하지 않도록 경계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고 있 다"며 이를 위해서는 공동의 노력의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여왕은 독일과의 관계와 관련, 전쟁 이후 영 국은 유럽에서 독일의 가장 강력한 우방의 하 나로 양국이 협력을 통해 많은 것을 성취했다 고 지적한 뒤 양국의 협력관계가 앞으로도 계 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가우크 대통령도 여왕의 연설에 이은 환영 연설에서 캐머런 총리에게 "EU는 영국을 필요 로 한다"고 강조하면서 영국의 EU 잔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에서 EU 잔류 찬성표를 많이 확 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여왕의 이러한 연설내 용에 대해 정치적으로 중립을 유지해온 여왕이 영국 국민에게 국민투표에서 EU 잔류 찬성표를 던지도록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왕이 브 렉시트 논쟁에 가세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영국 왕실은 여왕의 연설 은 정치적 조직체가 아닌 국가들의 집단으로서 유럽에 관해 발언한 것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왕실 대변인은 "늘 그래 왔듯 여왕은 정치에 개입하지 않고 있으며 유럽연합(탈퇴)에 관해 정치적으로 중립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왕 연설이 총리실에 사전에 전달되는 관례를 따랐는지를 묻는 질문에 "다른 국빈 만 찬 때도 적용됐을 그런 절차를 따랐다"고 답변 해 미리 전달했음을 내비쳤다. 여왕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판 도 제기됐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영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EU 협약 개정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 으로 2017년까지 EU 탈퇴 여부를 묻는 국민투 표를 치르겠다고 약속했다. 친보수당 성향의 일간 텔레그래프는 "여왕 연 설은 여왕이 EU 논쟁에 입장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일간 인디펜던트는 "여왕이 EU 정상회의를 앞 두고 예상 밖의 경고를 내놨다"면서 여왕이 EU 잔류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풀이했다. 일간 가디언 역시 "여왕이 EU 잔류를 바라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인디펜던트와 가디언은 지난달 총선을 앞두 고 EU 탈퇴 국민투표 시행에 반대한 노동당 지 지를 선언했다. 여왕 발언을 둘러싼 논쟁은 EU 협약 개정에 관한 캐머런 총리의 EU 정상회의 첫 공식 연 설을 하루 앞두고 나와 증폭됐다.[세계일보, 연합뉴스]
영국생활
나치 수용소 찾은 英 여왕… 과거사와 대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독일 국빈방 문 마지막 일정은 베르겐-벨젠 나치 강제 집 단수용소를 찾는 것이었다. 영국 여왕은 26일(현지시간) 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을 맞아 과거사와 대면하며 다 섯 번째이자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독일 국빈방문을 마무리했다. 독일 북서부 니더작센주 남부에 있는 이 수용소는 나치가 전쟁 포로와 나치 반대 정 치범, 유대인들을 몰아넣은 곳이자 '안네 프 랑크의 일기'로 유명한 독일 태생 유대인 소 녀 안네 프랑크가 숨지기 직전까지 지낸 장 소로 잘 알려져 있다. 반(反) 나치 전선의 연합군 일원이던 영국 군은 1945년 4월 15일 이 수용소를 해방시 켰다. 해방 전까지 이 수용소에선 기아와 질 병, 인간 이하의 정치적 박해 속에 7만 2천 명이 사망했고, 이 가운데 1만 구의 매장되 지 않은 시신이 영국군에 발견되기도 했다. 이들 희생자 중에는 장티푸스를 앓다 세 상을 떠난 안네 프랑크와 언니 마고트 프랑 크가 있었고, 이들의 나이는 각기 16세(1929 년생)와 19세(1926년생)였다. 언니 마고트가 살아 있었다면 여왕과 같은 89세였을 것이 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여왕은 종합기념관으로 탈바꿈한 수용소 를 찾아 헌화하고(사진) 지난 2000년 선보인 희생자 추모 조형 시설 ' 침묵의 집'과 안네 프랑 크 가족의 비석을 둘러 봤다. 또 수용소 생존자 들과 영국군 베테랑들을 만나 쓰리고 아린 역사와 해후했다. 전후 영국으로 이주한 생존자 루디 오펜하이머 는 AP 통신에 영국군은 현장에 있던 전라의 시신
등 그 참혹함 때문에, 그들이 지켜본 것을 가족은 물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다고 회고하고 수 용소를 해방시킨 영국군과 여왕의 이번 방문에 사의를 표했다. 그는 당시 12세의 나이로 수용 소 해방을 맞았으나 지금은 83세의 노구가 됐다. 영국 유대인단체의 랍비 수장 역시 "전 세계 유대인 공동체들은 여왕의 이번 희생자 추도 방 문을 대단히 중요하게 볼 것"이라고 여왕의 방 문을 높게 평가했다. 여왕은 왕위를 이어받기 전인 1945년 2차 대 전 기간에 아버지 조지 6세를 설득해 전쟁에 직 접 참가했다. 그는 당시 21세의 나이로 구호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던 영국 여자 국방군에 들 어가 군용 트럭 운전사로 일함으로써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고 평가받는다. 이번 국빈방문에 함께한 남편 필립공 역시 전 쟁 기간에 해군으로 복무했다. 앞서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지난 4월 이 수용소의 해방을 기념하면서 독일인들에게 나치 정권의 폭정 아래 잃은 인간성 회복을 가 져다준 영국에 사의를 전하는 것으로 올해 내 내 지속하고 있는 가해국 독일의 과거사 직시 행보를 이어갔다. 여왕 부부는 수용소 방문에 앞서 통일 독일 의 상징이 된 파리저광장의 브란덴부르크문 앞 에서 베를린 시민들에게 작별인사를 함으로써 24∼26일의 독일 방문을 마감했다.[연합뉴스] 출처=BBC
한·국·뉴·스
THE UK LIFE
국산차는 안팔리는데 4억대 페라리는 불티 국산차 판매는 감소하고 있지만 대당 4억원에 이르는 고급 스포츠카 판매량은 급증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페라리가 이달 국내 출 시할 '488 GTB' 모델은 사전 예약만 40대를 넘 어섰다.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 된 후 약 3개월 만이다. 페라리 '488 GTB'의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대당 3억5,000만~4억원선 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판매가격은 24만3,000달러부터 시작한다. 페라리 공식 수입사인 FMK의 한 관계자는 " 지난달 '488 GTB' 사전 주문 고객을 초청해 가진 일본 행사에만 25명이 참가했었다"며 "당시에도 이미 사전 주문은 40대에 육박했었다"고 했다. '488 GTB'는 페라리가 새로 개발한 3,902㏄ V8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670마력의 힘을 낸 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3초 만 에 도달한다. 페라리가 첫 8기통 엔진을 장착 한 '308GTB'를 생산한 후 40년간의 기술 노 하우가 담긴 차라는 평가를 받는 모델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는 페라리뿐만 아니 라 대당 수억원에 육박하는 고급차 판매량의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평균 3억원대 고급 차 '벤틀리'는 올해 196대가 판매됐다. 지난 해보다 판매량은 39% 늘었다. 4억~6억원대 의 롤스로이스는 올해 28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64.7% 증가했다. 2억9,400만원 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이바흐 S600'은 150 명이 대기 상태다. 고급 수입차와 달리 국산차는 소형차와 대 형차를 중심으로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소형차는 전년 대비 15% 이상 감 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가격이 비싼 고급 스포츠카나 슈 퍼카의 판매량이 급증하는 반면 국산 차 판매량은 줄어드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이런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경제]
한국인 '삶의 질 만족도' 1년새 42계단 추락 우리 국민들이 느끼는 삶의 질에 대한 만족 도가 1년 새 세계 75위에서 117위로 추락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보건컨설팅업체 헬 스웨이스와 공동으로 145개국 15세 이상 남녀 14만6000명을 조사해 내놓은 '2014 세계 웰빙지 수'에서 한국은 117위를 기록했다. 2013년 순위(75 위)에서 42계단 뒷걸음질친 것이다. 세계 웰빙지수는 인생 목표와 사회관계, 경제 상황, 공동체의 안전, 건강 등 5개 항목을 기준 으로 측정된다. 이 중 3개 항목 이상에서 한국 이 '번영 중'이라고 답한 한국인은 9.4%에 불과
했다. 항목별 순위는 경제 상황이 53위로 가 장 높았으며 나머지 항목은 96∼138위였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파나마가 차지했다. 이 어 코스타리카와 푸에르토리코·스위스·벨리 즈·칠레·덴마크·과테말라·오스트리아·멕시 코 등이 뒤를 이었다. 10위권에 중남미 국가 7곳이 포함됐다. 미국은 23위를 차지했으며 일본과 중국은 각각 92위, 127위에 그쳤다. 꼴찌인 145위는 아프가니스탄이 차지했다. 최 하위권에는 카메룬과 토고, 튀니지, 가나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많이 포함됐다.[세계일보]
11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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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워치' 한국 출시… 43만9천~2천200만원 애플워치'가 26일 출시됐다. 애플워치는 이날부터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 아, 멕시코, 싱가포르 등 7개 나라에서 동시에 시판된다. 애플은 지난 4월 미국과 중국 등 9개 국에 먼저 애플워치를 내놓았다. 애플워치는 1차 출시 때와 마찬가지로 스테 인리스 재질의 '일반형', 알루미늄 재질의 '스포 츠', 18K 금장 케이스로 만들어진 '에디션' 등 3 종류로 나왔다.
중국에서 예약 판매 당시 1시간도 안 돼 동나 화제가 된 '에디션'은 가격이 1천300만원에서 2 천200만원에 달한다. 이는 18K 금 약 30g이 들 어간 특수합금 케이스 때문인데 여기에 들어간 금값만 100만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게 다가 일반 금보다 최대 2배의 강도를 지니도록 애플의 금속 공학자들이 특별히 제작한 것이어 서 가격은 더 뛰었다. 애플워치는 다른 스마트워치와 마찬가지로 문 자나 이메일을 주고받고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를 즐길 수 있고, 스피커와 마이크가 탑 재돼 아이폰으로 걸려 온 전화도 대신해 받을 수 있다.[연합뉴스]
"메르스로 장사 힘드시죠?… "월세 안 받을게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장사를 걱 정하는 고깃집 사장에게 이번 달 월세를 받지 않겠다고 나선 집주인이 있어 주위를 훈훈하 게 하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고깃집을 운영하 는 김모(58·여)씨는 지난 17일 오전 집주인으로 부터 문자 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요즘 힘드시죠?"로 시작하는 메시지는 "조금만 참으면 제자리로 돌아올 겁니다"라는 말만으로 도 고마운 내용을 담고 있었다. 집주인은 이어 " 메르스 때문에 어려운 이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이번 달은 그냥 넘어갔으면 합니다" 라는 믿기 어려운 얘길 하고 있었다. 집주인과 통화했더니 장사도 안될 텐데 이번 달 말에 줘 야 하는 월세 160만원을 받지 않겠다는 거였다. 최근 메르스 사태 이후 매상이 확 줄어들어 걱정하고 있던 찰나 가슴 뭉클한 메시지였다. 김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원래부터 워낙
경기가 안 좋았는데 메르스 이후 손님이 50%는 줄어들어 이번 달은 직원 월급만 줄 수 있어도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집주인이 지난 5년 동안도 월세를 한 번 도 올리지 않아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었는 데 더욱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며 "안 좋은 상황 에서도 이렇게 배려해주는 집주인 덕에 힘이 들 다가도 힘이 난다"고 전했다. 김씨에 따르면 집주인은 상가에 월세를 하나 놓고 자신은 개인택시를 몰고 있다. 집주인은 '요즘 돌아다니면서 얘기를 들어 보니 경기가 너무 힘든 걸 알겠더라'면서 '나중에 여유 가 생기면 조금 달라'고 했다고 한다. 한편, 지난 20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5 층짜리 상가 건물주가 세입자 7명에게 '메르스 로 장사가 어려우니 세입자들을 위해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이달 월세를 절반만 받겠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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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일 (목)
한·국·뉴·스
"뿌연 고글 닦아가며… 방호복에 땀이 비오듯" 24일 오전 10시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인공신 장센터. 투석 기계에서 줄줄이 뻗어 나온 가느 다란 튜브 다발엔 붉은 피가 돌았다. "설사하신다고요?" "일반식 식사는 하시죠?" " 혈압 체크해 드릴게요." 전화에선 불이 났고, 하 얀 방호복으로 완전무장한 간호사들은 누운 환 자 9명의 혈압·체온·맥박 재며 몸 상태를 묻느 라 정신이 없었다. 간호사 황명희(46) 파트장은, 지난 5일 79세 남 성(165번 환자)이 인공신장실에 왔다가 17일 메 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순 간 이곳 분위기가 얼음처럼 변했다고 했다. 사 우디에서도 메르스 환자 치사율이 높았던 곳이 인공신장실이었다. 그 공간에 기자도 방진복·고글·마스크 차림으 로 들어섰다. 촘촘한 N95마스크에 날숨밖에 들 이마시지 못해 숨이 턱 막혔다. 금세 김이 서려 뿌연 고글 앞으로 황 파트장이 돌보던 50대 남 성 환자가 희뿌옇게 보였다. 그 환자는 "여기 간 호사들, 너무 고맙다"고 했다. 황 파트장에게 가장 힘든 점이 뭐냐고 했더니 '가족에 대한 미안함'이란 답이 대번 돌아왔다. "병원 다니는 딸을 늘 자랑스러워하셨는데, 이 번이 제일 죄송하다"고 말하는 목소리가 떨렸 다. 만에 하나 다른 사람과 접촉되는 일을 피하 기 위해 황 파트장을 비롯한 간호사들은 집에 선 홀로 자가 격리하고, 병원까지는 구급차 타 고 이동한다. 미혼인 황 파트장은 함께 사는 70 대 부모를 보증금 100만원, 월세 50만원짜리 오 피스텔을 급히 얻어 모셨다고 했다. 간호사들은 새벽 6시쯤 출근해 오후 8시 퇴 근할 때까지 하루 12시간 우주복 같은 D급 전 신 방호복 입는다. 땀을 하도 흘려 소변은 참을 만하지만 "목이 너무 마르다"고 했다. 점심 도시 락은 보통 15분 만에 먹고, 다시 방호복을 입는 다. 뿌연 고글을 겨우 닦아 주삿바늘을 찔러야 하는데, 방호복 때문에 둔한 감각에 긴급 환자
라도 오면 누군지 알아보기조차 어려워 긴장을 바짝 한다고 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7월 1일 격리 해제가 풀릴 때까지 긴장해야 하지만 과감한 조치로 대응하 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엉덩이뼈 골절상 을 입은 75세 여성 환자(76번 환자)가 지난 5일 이 병원 응급실에 들어와 메르스 환자들이 나 오자, 7일 응급실 폐쇄, 18일 격리자 전용 인공 신장실 운영에 이어 20일엔 병원을 아예 전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인공신장실 메르스 노출 환자들에 대한 관리 강화 차원이었다. 이상호 신장내과 과장은 "165번 환자와 같은 인공신장실에 머물렀던 혈액 투석 환자 90명은 전면 폐쇄 조치로 빈 병실이 나올 때마다 1인 1 투석실 체제로 격리하고 있다"면서 "1인 별도 투 석 체제로 격리를 하는 건 세계적으로도 초유의 일일 것"이라고 했다. 덕분에 24일 현재 165번 환자로 인해 인공신장실에서 나온 메르스 환자 는 단 한 명도 없다. 그는 이어 "우리 병원 의사 40명이 아침 7시 출근해 밤 12시까지 인공신장 실 환자 90명을 돌보는 데 매달린다.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조선일보]
영국생활
거부권·의총 그후, 박근혜·김무성·유승민 역학관계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 부권 행사와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열린지 불 과 이틀이지만 청와대와 새누리당 등 여권의 권력지형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우선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정의화 국회의 장이 중재하고 여야가 합의해 번안한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위헌'이라고 진단하고 국회로 돌려보내는 거부권을 행사했다. 새누리당은 거부권 행사 직후 의원총회를 열어 대통령의 뜻을 존중해 환부돼온 국회 법 개정안을 재의에 부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일단 새누리당으로서는 집권여당으로서 박근혜 대통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새 를 연출함으로써 청와대에 1승을 안겼다. 또 이번 거부권 행사의 2 라운드는 유승민 원내대표의 책임문제였다. 박 대통령은 '원내사령탑'이 법안통과를 위 해 어떤 일을 했느냐며 유승민 원내대표를 꼭집어 강도높은 톤으로 질책했다. 이에대한 새누리당의 선택은 격론끝에 사 퇴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실 25일 의원총회에서는 이 문제를 두 고 사실은 '격론이 벌어졌다'고 표현하기 어 려울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발언에 나선 새누리당 의원 40명 가운데 친박계 의원 3명이 명시적으로 유승민 원내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고 2명은 우회적으로 책임론을 거론했지만 나머지 35명은 원내 대표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발언했다. 특별히 표결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표결을 했더라도 상황이 달라지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언급이 '확실하게' 유 원내대표를 퇴진시키라는 것이었다면 이 의 도는 성공하지 못한 것이 된다. 대신 '칼'을 보여줌으로써 유 원내대표 진 영의 힘을 빼려고 한 것이었다면 이는 일부 성공한 것으로 봐도 된다. 유승민 원내대표가 의총 이후 첫 공식석상 인 26일 원내 정책자문단 위촉식장에서 박 근혜 대통령을 향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라 거나 '마음을 열어 받아 달라'는 거의 읍소형 태의 발언을 한 것을 보면 유 원내대표의 허
리를 수그리게 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청와대가 이와같은 유 원내대표의 자세 낮추기에도 불구하고 26일 불편한 감 정을 숨기지 않는 점은 여전히 권력지형에 불안요소가 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가 유 원내대표의 거듭된 사 과에도 박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에서 유 원내대표를 파트너로 삼아 같이 일하기 힘 들 것이라는 근본 의문은 여전하다고 밝힌 점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물론 대통령의 탈당론까지 보도된 이후 청 와대 고위관계자가 "대통령께서 당 없이 어떻 게 국정운영을 할 수 있는가? 지금 탈당이 말 이 되나?"라고 일축하며 "그렇게까지 비약하 지 말 것"이라고 당부하면서도 원내대표 거취 와 관련해서는 본인이 알아서하는 것이라며 여지를 남긴 점은 역시 여전한 불안요소다. 청와대가 이렇게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유 승민 원내대표를 겨냥했지만 새누리당 투톱 가운데 하나인 김무성 대표 역시 불편한 심 기는 더욱 강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현행 최고위원회의 체제에서 친박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과 골수친박인 이정현 최 고위원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이인제 최고 위원과 김태호 최고위원의 행보도 최근 투 톱 보다는 청와대쪽을 향하고 있는 형편이 어서 유 원내대표의 입지가 흔들릴 경우 지 도부 운영이 어렵기 때문이다. 김무성 대표의 한 측근 인사는 "요즘 김 무성 대표가 매우 답답해 한다"고 분위기 를 전했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이후 유승민 원내대 표가 의원총회를 통해 절대다수의 지지로 재 신임을 받았지만 청와대가 의혹의 눈초리를 풀기는 커녕 강화해 나가면서 여권 핵심부의 권력지형은 위태로운 형국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주말 동안 어떤 돌발 변수 가 발생할지, 오는 29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 서관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 또 같은날 여의도에서 열리는 새 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 최고위원들 이 어떤 공세를 펼지에 따라 권력지형은 크 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노컷뉴스]
한·국·뉴·스
THE UK LIFE
이희호 여사, 8·15 이전 방북할 듯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북 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 장을 면담할 것으로 보인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 관은 2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북한이 이 희호 여사의 방북과 관련 개성에서 만나자고 연 락을 해 왔다"며 "오늘 통일부에 방북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여사의 방북은 작년 말 북한 김정은 제1위 원장이 이 여사 앞으로 보낸 친서에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3주기 때 조화를 보내준 것에 대 해 사의를 표하면서 "다음해(내년에) 좋은 계절 에 녀사께서 꼭 평양을 방문하여 휴식도 하면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게 되시기를 기대한다"고 초 청의 뜻을 전하면서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김대중평화센터는 지난 4월 중순 이 여사의 5월 말 방북을 위해 개성에서 사전접촉 을 하자고 북측에 제안했지만, 북측은 "지금은 복잡한 상황에 있으니 추후 연락하자"며 유보 적인 답변을 보내온 바 있다. 이번에 북측이 개 성 사전접촉 제안에 호응함에 따라 이 여사의 방북은 성사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 게다가 광복 70주년을 앞둔 시점에서 이 여사 가 김 위원장과 면담을 하게 되면 냉각된 남북
관계에도 훈풍이 불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 기되고 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김대중평화센터 측에서 이희호 여사 방 북 관련 협의를 위한 방북 신청을 했다"며 "우 리 정부는 방북의 필요성과 신청요건 충족 여 부 등을 판단해서 승인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 라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이 여사의 방북은 민간 차원에 서 이뤄지는 문제"라며 "우리 정부는 이런 민간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민간교류, 인도적 지원, 민 생협력 등에 대해 남북한 간의 실질적 협력의 통로를 열어나간다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 원해오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팬택 인수' 옵티스, 변양균 회장으로 영입 팬택 인수를 추진 중 인 옵티스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회 장으로 영입했다. 24일 옵티스는 "변 양균 회장은 팬택의 인도네시아 사업을 맡 을 것"이라고 밝혔다. 변 회장의 영입은 이 주형 옵티스 사장이 추진했다. 변 회장과 이 사 장은 부산 재경 동문회에서 만나 사업에 대한 의 견을 교환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도네시아에서 IP-TV 사업을 하며 동남아시 아 사업에도 식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 회장은 "인생 대부분을 공직에 몸담으며 국가 업무를 봐왔는데 앞으로는 기업 업무, 특 히 해외사업을 해보고 싶다"며 "훌륭한 기술기 업인 팬택을 되살리는 데 힘을 보태고 싶어 오
랜 논의 끝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변 회장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던 2007 년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학위 위조 사 건 등에 연루돼 자리에서 물러났다. 공직을 떠 난 이후 변 회장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IPTV 관련 사업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부터는 셋톱박스 전문업체인 휴맥스 와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 복제약) 전문기업 코리아본뱅크의 고문을 맡기도 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기획예산처(현 기 획재정부) 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다. 지난 16일 법원의 허가를 받아 법정관리 중 인 팬택과 인수합병(M&A) 양해각서를 체결 한 옵티스는 빛을 이용해 정보를 저장·재생하 는 광학디스크 드라이브(ODD) 제조사다. 이 회 사의 최대 주주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이 설립한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 인베스트먼 트'다.[노컷뉴스]
'은교'와 '아청법'… 표현의 자유 vs 음란행위
중국서 치료받던 한국인 메르스 환자 퇴원 중국에서 확진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아오 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K(44) 씨 가 완치 판정을 받고 26일 오전 퇴원했다. K씨는 5월 26일 홍콩을 경유, 중국 광둥성 으로 출장왔으며 5월 29일 메르스 확진 판 정을 받고 이날까지 광둥성 후이저우(惠州) 시 중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때 위중한 상태를 겪기도 했지만 중국 보 건당국은 3차례에 걸친 메르스 바이러스 검 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퇴원을 결정했다. 중국 정부는 이 환자의 치료비 전액을 부 담한다고 한국 정부에 알려왔다.
중국언론들은 중국당국이 K씨를 격리치료 하는 과정에서 최소 14억원 이상을 지출했 다고 보도한 바 있다. K씨는 "병원 의료인들은 말도 통하지 않는 데 제가 아침에 일어나 잠들 때까지 매일같 이 옆에서 약 먹는 것, 밥 먹는 것, 병실 청 소 등을 돌봐줬다"며 서면으로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지난 1개월 간 제 신변에는 여기 의료인 들만 있었다. (입원한) 14호 병실 말고는 가본 곳이 없지만, 이곳은 제가 평생 잊을 수 없 는 병원"이라고 말했다.[노컷뉴스]
성인이 미성년자를 연기한 음란물을 '아동·청 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로 처벌하는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5대4의 의견으 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성인 배우가 미성년자를 연기하며 성적행위를 하는 '은교'와 같은 영화도 처벌 대상이 돼 논란이 예상된다. 28일 헌재는 아청법 2조5항 등에 대한 위헌법률 심판사건에서 재판관 5(합헌)대 4(위헌) 의견으로 이 조항을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위 헌법률심판이 제청된 후 2년 1개월만에 이뤄졌다. 헌재는 위헌법률심판제청 사건 이외에 헌법 소원 심판 사건 등 3건을 병합해 심리해왔다. 아청법 2조5항은 아동·청소년으로 명백히 인 식될 수 있는 사람·표현물이 성적 행위를 하는 영상 등을 아동·청소년이용 음란물로 규정했다. 이를 배포할 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 소지할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 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헌재는 "가상의 아동·청소년 이용음란물 배포 등을 처벌하는 부분이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에 위반되지 않고 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지난 2013년 5월 서울북부지법은 교복을 입은 여성이 등장하는 내용의 음란물을 전시·상영한 혐의로 기소된 배씨 사건에서 이 조항에 대해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법원은 영화 '방자전'과 '은교'의 예를 들며 "음 란물이 아닌 가상 미성년자 성표현물의 경우 이 조항을 적용해 처벌할 경우 제작자와 감독, 극 장주, 성인배우도 처벌받게 돼 비현실적인 법 적 용"이라고 지적했다. 같은해 8월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가상 캐릭터 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을 실제 아동이 등장하는 음란물과 같게 보는 것은 평등의 원칙과 과잉금 지 원칙에 어긋난다"며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 또 2013년 3월 유모씨는 아청법에 대해 위헌 제청을 신청했다가 기각되자 아청법이 사생활의 비밀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며 헌 법소원을 제기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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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日 "다른 여성 난자로 출산해도 낳은 여성이 엄마" 일본 집권 자민당이 제3자의 난자를 이용해 출산하거나 대리 출산한 경우 아이를 낳은 여 성을 법률상 어머니로 한다는 내용의 입법을 추 진하고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자민당 법무부회와 후생노동부회 등의 합동 회의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별법안 대 강을 승인했다. 이 법안의 골자는 여성이 다른 여성의 난자를 이용해 임신·출산한 경우 이 여성을 아이의 어 머니로 규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대리 출산을
하면 대리모가 아이의 법적인 어머니가 된다. 또 아내가 남편의 동의를 얻어 남편 이외의 남 성으로부터 정자를 제공받아 임신·출산한 경우 이 아이에 대해 남편이 ‘내 자식이 아니다’라고 주장할 수 없게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자민당의 생식·보조 의료 법제 정비 검토 프 로젝트팀 좌장인 후루카와 도시하루(古川俊治) 참의원 의원은 정자나 난자 제공을 통해 태어난 아이들의 복지를 위해 입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조선일보]
프란치스코 교황 "부부 이혼, 때로는 도덕적으로 필요" 24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급 증하는 가정 붕괴 문제에 관해 때때론 부부의 별거와 이혼은 필연적이라고 말했다. 이는 상대 적으로 약한 배우자 혹은 자녀의 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별거는 부부문제를 해결하고 결혼생 활을 회복시킬 수 있다”고 말하며 “하지만 모 든 부부문제가 그렇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 장에서 열린 주례미사에서 “어떠한 경우에는 부 부가 별거를 혹은 이혼을 피할 수 없게 되는 상 황을 맞이한다”며 “특히 상대적으로 약한 배우
자나 어린 자녀들을 심각한 가정폭력 등으로부 터 보호하기 위해 이는 도덕적으로 필요할 때 가 있다”고 전했다. 가톨릭 교리는 혼배성사를 받은 부부가 이 혼을 할 시 그 부부는 교회로부터 혼인 무효결 정을 받아야하며, 이 결정을 받지 않은 상태에 서 재혼을 하면 영성체를 받을 수 없다고 규정 한다. 교황의 앞선 발언은 교회가 어떻게 이혼 한 신자들을 더욱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10월에 있을 주교 대 의원 회의에 앞서 이러한 가정문제에 관해 일련 의 발언들을 해왔다.[뉴시스]
"영국 대학, 북한학 석사과정 개설… 남한외 세계 첫번째" 영국 대학이 올해 가을에 북한학 석사과정 을 개설한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7일 "북한학 석사과정 개설은 한국 외 지역에서 처음"이라 며 이같이 전했다. 영국 랭커셔 주 프레스턴에 있는 센트럴 랭커 셔대학교는 최근 "남한 대학교들을 제외하고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북한학 석사 과정을 제공하 게 돼 기쁘다"면서 오는 가을학기부터 수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수강 학생들은 북한과 관련된 사회학, 철학, 방법론 등을 연구할 예정이다. 한국어에 대한 연수도 받는다. 석사과정의 총괄 책임자인 헤이즐 스미스 교 수는 북한 분야의 저명한 학자로, 수차례 방북 경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비는 연간 7천600 달러(830여만원)다.[연 합뉴스]
영국생활
8명 자식 낳아 살해한 佛엄마 '살인동기' 고백 지난 2010년 프랑스 북부 노르주에서 한 40대 엄마가 8명의 신생아를 낳아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전세계에 큰 충격을 던졌다. 이 비정한 엄마는 지금은 51세가 된 도미 니크 코트레즈. 간호사 출신인 그녀 는 지난 1989년부터 2006년까지 17 년 동안 자신이 낳은 신생아 8명을 질 식사시킨 후 자택에 유기했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이 사건이 다시 유럽언론에 보도된 것은 지난 25일( 현지시간) 아직도 끝나지 않은 재판 이 열렸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재판 에서는 충격적인 사실이 그녀의 입을 통해 새롭게 드러났다. 숨진 8명의 신생아가 남편 피에르 마리 코트레즈(53)와의 자식이 아닌 친부와의 근친상간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고백했기 때문. 코트레즈의 증언에 따르면 오랜 시간 그녀 는 아버지와 '관계'를 맺어왔으며 이 과정에 서 8명의 아기들이 태어났다. 남편에게도 털 어놓을 수 없었던 이같은 사정 때문에 아기 를 키울 수 없었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당초 코트레즈는 "더이상 자녀를 갖고 싶
지 않았는데 원하지 않는 임신과 출산을 하게 돼 아기들을 살해했다"면서 "고도비만으로 첫째를 낳는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의사에 게 진료받는 것조차 싫었다"고 진술했었다. 이에
당시 검찰은 남편도 범행을 도운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펼쳤다. 남편이 8차례에 걸친 아내의 임 신 사실을 몰랐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납 득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편은 부 인이 고도비만이기 때문에 구별이 되지 않았고 자신에게 임신했다는 사실도 알리지 않았다고 항변하며 결국 무혐의로 풀려났다. 현지언론은 "프랑스 최악의 살인 사건으로 기 록된 이번 사건의 살해 동기가 일부 풀렸다"면 서 "죄를 순순히 시인한 만큼 다시는 감옥 밖으 로 나올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서울신문]
베를루스코니 伊 전 총리 전처에 매달 17억원 줄 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8·오른쪽) 전 이탈리아 총리가 전처에게 위자료로 매 달 140만유로(약 17억3000만원)를 줘 야 할 판이다.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와 영국 일 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탈리아 몬 차 지방법원은 23일(현지시간) 베를루 스코니 전 총리가 2014년 2월 공식 이 혼한 두 번째 부인 베로니카 카라리오 (58)에게 이혼수당으로 매달 140만유로를 지 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앞서 카라리오는 자신들이 이혼하게 된 결
정적 책임이 베를루스코니에게 있는 만큼 매 달 300만유로의 위자료를 받아야 한다며 소 송을 제기했다.[세계일보]
세·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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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왜 '어린 전사'를 키울까? 이슬람 극단주의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 국가(IS)가 최근 새로운 선전용 영상을 공개했 다. 영상은 10대 초반으로 보이는 어린아이들이 얼굴에 복면을 쓴 채 복싱 경기장과 비슷한 커 다란 링 안에서 훈련을 받는 모습을 담고 있다.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링 안에는 키가 작은 아 이들이 지휘관으로 보이는 성인 남성으로부터 혹독한 훈련을 받고 있고, 또 다른 아이들은 유 격훈련이 실시되는 외부로 이동되기도 한다. 아 이들을 훈련시키는 성인 남성은 바닥에 누운 아 이들의 배 위를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다니고, 아 이들은 겁도 없이 머리로 벽돌을 부수는 등 아 찔한 훈련을 이어간다. IS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을 현혹하고 자신 들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어린아이들을 이용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아이들을 납 치해 자살폭탄테러에 쓰는 경우도 허다하다. 왜 IS는 힘없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런 교육과 훈 련을 강행하는 것일까.
극단적 종교집단·사상주의 국가·군대가 필요한 이들이 선택한 아이들 IS의 ‘차일드 웨폰’(Child Weapon)과 비슷한 사례는 전 세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종교‧ 국가를 막론하고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세뇌교 육을 통해 원하는 사상과 관념을 각인시키려 애 쓴다. 강력한 공산주의 사상을 강조하는 북한도 예외는 아니다. 북한은 교과서를 통해 북한 학 생들에게 “김정은은 3살 때 자동차 운전을 했 다”라는 내용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세뇌교육을 통한 김정은 우상화의 한 단계다. 2012년 홍콩에서는 친중국 ‘홍색 세뇌 교육’에 반대한 반대 여론이 확산됐다. 홍콩 정부가 학생 들을 대상으로 국가 정체성을 고취하기 위한 ‘도 덕‧국민교육’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직후였다. 당시 친중국계의 렁춘잉 행정장관은 국민교육 이 중국의 현재와 역사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학부모와 교 사 단체들은 아이들에게 중국 공산당의 가치관 을 주입하는 세뇌교육이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소말리아 아이들은 굶주림 속에서 강한 세뇌 를 받고 총대를 멨다. 미국의 지원을 받는 소말 리아 정부는 수백 명의 아이들을 전선에 배치 시켰다. 이 아이들은 자신의 키를 훌쩍 넘어서 는 장총을 어깨에 짊어지고 고사리 같은 손으 로 총알을 장전하며 어른들 사이에 섰다. 부모 에게 버림받고 살길이 막막한 아이들에게 전쟁 터는 집과 다름없었다. 정부군‧반군 할 것 없이 아이들을 세뇌해 전쟁의 정당함을 강조했다. 위의 사례들은 수많은 아이들이 누구보다도 쉽게 세뇌될 수 있으며, 이러한 특징을 이용한 일부 단체와 국가, 어른들이 각기 다른 자신들 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아이들을 동원한다 는 것을 입증한다. 문제는 어떤 아이들에게 있 어서 세뇌는 그저 ‘비폭력적인 교육’에 불과하지 만, 일부 아이들에게는 이것이 타인의 목숨까지 좌우하는 강력한 ‘무기’로 변모한다는 사실이다.
"어린아이들일수록 피암시성 높아 쉽게 세뇌당해" IS같은 극단적인 무장단체가 작고 힘없는 아 이들을 동원하고, 선전용 영상까지 만들어가며 더 많은 아이들을 끌어들이려 하는 것은 이들 의 관념과 사상을 조종하는 것이 비교적 수월 하기 때문이다. 이는 심리학적으로 ‘피암시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피암시성이란 타인의 암시에 빠지는 성질을 뜻 한다. 타인의 암시를 받아들여 자신의 의견이나 태도에 반영하는 성질이다. 예컨대 점을 보러 무 당을 찾았을 때 무당이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 에 쉽게 동조하고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피암시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배지수 정신과 전문의는 “피암시성은 문화적 또는 개인의 차이에 따라 달리 나타난다. 하지 만 일반적으로 나이가 어릴수록, 권위의 차이 가 클수록 피암시성이 높아진다. 예를 들어 어 른이 아이에게, 혹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특정 관념을 주입하려할 때 피암시성이 높아질 수 있 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비판적인 사고(思考) 시스템이 형성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 이들은 어른들이 하는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분석할 능력이 없다. 특 히 폭력적이고 상하관 계가 명확한 상황이라 면 아이들이 현혹될 가 능성은 더욱 커진다. 사 람을 죽이는 잔혹한 행 위에 대한 정당성 역시 쉽게 받아들여질 확률 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신문]
유럽 귀족 출신은 姓이 다르다는데… 신분제가 폐지된 지 오래인 지금까지도 유 럽 일부에서는 입양이나 경매 등을 통해 귀 족 집안 출신 성(姓)을 획득하려는 경우가 종 종 있다. 어떻게 성으로 귀족 집안 출신 여 부를 구분할까. 대부분 해당 사람의 이름에 '귀족 출신 표 시 전치사(nobiliary particle)'가 들어 있으면 귀족 가문 출신일 확률이 높다. 중세 봉건 제로 들어서면서 유럽 귀족들은 자신들의 영지를 가문의 성씨로 삼는 경우가 많았다. '어디(영지)의 누구(이름)'라고 쓰는 식이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de', 독일은 'von'이나 'zu', 이탈리아는 'di' 등이 지역 이름과 함께 '~의' 라는 뜻으로 사용됐다. 독일의 마지막 황제 빌헬름 2세의 공식 이름인 '프리드리히 빌헬 름 빅토르 알브레흐트 폰 프로이센(Friedrich
Wilhelm Viktor Albrecht von Preußen)'이 대 표적인 예다. 왕국명인 'Preußen' 앞에 'von' 을 붙였다. 하지만 귀족제가 무너지면서 유럽 각지에서 '자칭 귀족'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경우 18~19세기 경제적으로 성장한 부르주 아 계층이 귀족 작위 없이 이름에 'de'를 넣 기 시작했다. 프랑스 혁명기의 정치가 막시 밀리앙 로베스피에르의 가문은 귀족이 아닌 데도 수세대 동안 성 앞에 'de'를 썼다. 부작 용이 발생하자 스페인은 1958년 법으로 기존 에 이미 성에 'de'가 포함돼 있는 사람을 제외 하고는 성에 'de'를 추가하는 것을 금지했다. 독일의 경우에는 귀족 출신들이 만든 민간 단체인 '귀족협회'가 1919년 폐지된 귀족법에 근거해 족보 관리를 한다.[조선일보]
11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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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5년 7월 2일 (목)
세·계·뉴·스
이집트 소녀들이 여름 공포에 떠는 까닭은… 이집트 소녀들에게 여름은 공포의 계절이 다. 여성 할례, 이른바 여성 성기 절단(Female Genital Mutilation)의 철이기 때문이다. CNN 은 이집트의 여자 아이들이 할례를 앞두고 공 포에 떨고 있다고 보도했다. 할례란 사춘기 이전 어린 소녀들의 성기 일부 혹은 전부를 잘라내는 행위다. 북아프리카와 중 동 일부 문화권에서 여성들의 정조를 강요하기 위해 고대부터 실시된 사회적 악습이다. 어린 나 이에 성기를 자르면 성욕을 제어해 다른 남성과 바람나지 않는다는 막연한 믿음에서 비롯됐다. 의사가 할례를 실시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 분은 전통적인 할례 시행자나 산파가 행해 왔다. 이들은 면도칼이나 가위를 이용해 성기를 자른 후, 지혈을 하기 위해 상처 위에 분말을 뿌린다. 그로 인해 시술 후 부작용으로 죽기도 하고, 어 른이 된 후 출산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도 있다. 유엔인구기금(UNFPA)의 이집트 지부 제이 미 나달-루악 대표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 할례는) 매우 큰 인권 침해 행위”라며 “할례는 그 효과에 대한 의학적·종교적 근거가 전혀 없 으며 소녀들의 인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다”고 비판했다. 12살 나이에 할례를 치른 사라 압둘아지즈 무함마드(40)는 “나는 할례를 강요
받았고 내 존엄은 훼손됐다”며 “할례가 평생 의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밝혔다. 유엔아동기 금(UNICEF)에 따르면 이집트 여성의 약 2700 만 명이 할례를 당했다. 에티오피아ㆍ소말리아· 수단 등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할례가 광범위하 게 이뤄지고 있다. 할례는 아이들에겐 끔찍한 기억이지만 주변 어른들은 성장의 과정으로 여긴다. 그래서 아이 가 할례를 받으면 사람들은 이를 축하하며 선 물을 교환한다. 이런 사회적 통념이 강하다 보 니 할례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기 힘들 다. 무함마드는 “할례는 우리의 전통이기에 피 할 방도가 없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일부 지역에선 할례가 행해진 여성을 ‘정화된 여성’이라 여겨 신붓감으로 더 선호하 기도 한다. 이집트에서 2008년 할례를 법으로 금지했음에도 여전히 할례가 만연한 이유다. 이집트 정부는 최근 5년 이내에 여성 할례를 10~15% 줄이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이 계 획이 성공한다면 이집트에서는 처음으로 할례 를 치르지 않은 아이들의 숫자가 할례를 치른 아이들의 숫자보다 많아지게 된다. 지난 1월에 는 할례를 시술한 의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 다.[중앙일보]
"견과류 깨 먹으려"… 버스 비상망치 도난에 中 골머리 잇따라 발생하는 버스 비상탈출 망치 도난 사 건에 중국 교통 당국이 두통을 호소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스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3일 허난(河南) 성 정저우(鄭州)의 한 시 내버스에서 비상 탈출망치를 훔치던 20대 남 성이 붙잡혔다. 우연인지 모르지만 같은날 다른 시내버스에서 도 비상 망치를 훔치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두 남성이 댄 범행 이유는 듣는 이를 허탈하 게 했다. 집에 있는 견과류를 깨먹는 데 망치가 필요해 그랬다는 것이다. 각기 다른 경찰서로 이
송된 두 남성은 서로 모르는 사이다. 정저우에서는 그동안 버스 비상 망치 도난 사 건이 끊이지 않았다. 당국은 이에 비상 망치 고정장치를 새것으로 교체하는 동시에 망치가 강제로 철거될 경우 경 보음이 울리도록 조치했다. 교통 당국 관계자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사람 들이 비상 망치를 훔친 경우가 많았다”며 “매년 2000개 정도가 없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붙잡힌 사람들은 대부분 집에서 뭔가를 깨 먹 기 위해 그랬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영국생활
EU정상, 난민 분산 수용한다면서 할당제는 NO? 유럽연합(EU) 정상들이 26일(현지시간) 증 가하는 난민 위기 부담을 덜기 위해 이탈리 아와 그리스에 있는 난민 4만 명을 2년에 걸 쳐 다른 EU국에 분산 수용하는 데 합의했다.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프랑수 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시리아와 이라 크에 있는 난민 2만 명도 EU로 이주시킬 것 이라고 전했다. 도날드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EU가 이탈리아, 그리스와의 연대를 보여주 기 위해 난민 분산 합의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투스크 의장은 난민 분산수용 최종 합의에 EU국 중 망명 신청자를 3번째로 많 이 수용한 헝가리에 대한 지원도 포함할 것 이라고 말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난민 수용 문 제에 대해 각국 정상들에 도움을 간청했다. 그러나 대다수 국가가 난민 강제할당에 반 대했기 때문에 EU의 난민 강제할당제에 대 한 합의는 없었다. EU 회원국 장관들은 난민 분산 계획을 내 달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뉴시스]
중국서 도축한 지 40년 된 냉동육 유통 적발 파문 중국에서 도축 한 지 40년이 지난 냉동육이 유통돼 파문이 일고 있다. 중국 세관은 밀 수업체 20여 곳 을 적발해 유통 기한이 지난 불량 냉동육 10만여t을 압수했다고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최근 현지 세관은 중국 남 부의 후난 성 창사에 있는 대형 냉동창고에 서 밀수된 냉동 닭고기와 쇠고기, 돼지고기 등을 발견했다. 이 고기들은 브라질이나 인도 등에서 폐 기된 것을 몰래 들여온 것으로, 얼었다 녹기 를 반복하면서 부패했는데도 가공돼 시장과 식당에 싼 가격에 팔려나갔다. 이 냉동고기 들은 포장되기 전에 컨테이너로 홍콩을 거 쳐 베트남 등지로 보내졌다. 레스토랑과 슈 퍼마켓에 판매하기 위해 중국으로 밀수되 거나 온라인을 통해 판매됐을 것으로 추정 되고 있다. 고기의 산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현장에 있던 세관 당국자는 “냄새가 진 동했다. 문을 열었을 때 토할 뻔 했다”고 당시 의 충격을 말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발견된 냉동고기 중 일부는 제조일자가 1970년대로 찍힌 제품도 있었다는 점이다. 도축한 지 40년이 된 돼지족발과 30년 된 닭 날개까지 발견된 것. 블룸버그통신은 고기를 어떻게 40년간 보관할 수 있었느냐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중국 언론 역시 귀신고기란 뜻의 ‘ 강시고기’가 나타났다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중국에선 과거에도 농약만두, 쓰레기 식용유, 쥐고기 파동 등 식품 문제가 끊임없이 불거졌 다. 도축한 지 40년 된 냉동육 유통 소식에 중 국인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 2008년에 직장의 처우 와 동료 직원들에 불만을 품고 주사기로 만두 에 살충제 성분인 메타미도포스를 주입해 중국 과 일본에서 13명을 중독시킨 30대 남성에게 종 신형을 선고했다. 이 사건은 한때 중국 당국이 일본에서 만두 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양국 간 외교 문제로 비화하기도 했으며 세계적으로 중 국산 식품에 대해 불신이 퍼지는 계기가 되기 도 했다.[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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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남부연합기 퇴출 목소리 높아져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남 부연합기를 주의회에서 철거해 박물관으로 옮 기자고 요청한 데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의 원들도 남부연합기를 철거하는 것을 압도적으 로 지지, 승인했다. 남부연합기 퇴출에 상·하원이 입을 모은 것은 대선을 의식했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찰스턴 흑인교회 총기 난 사 용의자가 온라인상에 남부연합기를 들고 있 거나 성조기를 훼손한 채 찍은 사진을 게시했던 것이 이번 남부연합기 철거 논의의 시발점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이어 테네시주 의원 들도 남북전쟁의 남부연합군 장군이자 백인우 월단체 KKK의 리더 네이탄 베드포드 포레스 트 흉상을 상원에서 철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월마트, 아마존, 이베 이 등의 사업체에서도 남부연합기가 들어간 상품을 만들지 않고, 깃 발 제조업체인 ‘밸리 포 지 플래그’도 남부연합 기를 더는 제작하지 않 겠다고 밝혔다. 애플도 남부연합기를
공격적인 방식으로 쓰는 게임들을 앱스토어에 서 퇴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남부연합기는 남북전쟁 발발 기념으로 1961 년 주의회 청사의 돔에 게양됐다가, 2000년 더 작고 네모난 모양으로 청사 앞마당에 옮겨 져 게양됐다. 한편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남부연합기가 폭 발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는 기현상이 벌어 지기도 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아마존닷컴 매출의 남부 연합기 상품 매출은 종류에 따라 2300~5400% 나 증가했다. 업체들의 남부연합기 판매 중단 선 언이 잇따르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사재기’에 나 섰다는 분석이다. 한편 미국 대선 경쟁에서 흑백갈등 이슈를 선 점했다는 평가를 받 고 있는 힐러리 클린 턴 전 국무장관은 이 날 “그 깃발은 어디서 도 휘날려서는 안 된 다”며 남부연합기 퇴 출을 강력 주장해 눈 길을 끌었다.[뉴시스, 매일경제]
워싱턴 대성당 남부연합기 스테인드글라스 철거 논란 20대 백인 우월주의자의 흑인교회 총기난사 로 촉발된 미국 남부연합기 폐기 논란이 계속 해서 확대되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워싱턴DC 소재 워싱턴 국 립 대성당의 개리 홀 주임사제는 25일(현지시간)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 사령관 로버트 E. 리와 스 톤월 잭슨 장군, 남부연합기가 묘사된 스테인드 글라스를 철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홀 사제는 성명을 통해 "남부연합기와 그 아 래서 싸운 2명의 삶을 기념하는 것이 우리의 아 프리카계 미국인 형제 자매와의 치유나 화해를 촉진하지는 못한다"며 스테인드글라스를 교체 하자고 제안했다. 성당의 정식명칭은 '워싱턴시·교구 성베드로 와 성바오로 대성당'이며 미국 내 2번째 규모 의 성당이다. 이 성당은 미 의회가 지정한 국립성당으로 1907년부터 지금까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로 널드 레이건, 제럴드 포드 등 총 3명의 역대 대
통령 국장이 이 곳에서 열렸다. 리 장군과 잭슨 장군의 모습이 그려진 스테인 드글라스는 1953년 설치됐다. 남부연합기는 남북전쟁 당시 노예 제도를 지 지한 남부연합이 사용한 깃발로 미국 내 아프 리카계 미국인들은 이를 인종차별, 백인 우월주 의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긴다. 남부연합기 퇴출 움직임에 이어 최근에는 남부 연합군 출신 '영웅'들의 상징마저 없애 과거를 청 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지역의원들은 로버트 리 장군의 이름을 딴 공원 명칭을 바꿔야 한다 고 촉구했으며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장 은 리 장군의 기념비를 철거할 것을 제안했다. 앞서 니키 헤일리 사우스캐롤라이나주지사가 주의회 건물 앞에 게양된 남부연합기 철거를 요 구한데 이어 24일 앨라배마주는 주도 몽고메리 의 주의사당 앞에 게양돼 있던 남부연합기를 전 격 철거했다.[뉴스1]
오바마케어 합법 결정… "근면한 미국인의 승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연방 대법원이 건강보험개혁법(오바마케어)의 정부 보조금이 위헌이 아니라고 최종 결정한 것과 관련, "근면한 미국인의 승리이며 이 법 으로 그들의 삶은 더욱 안전해졌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전 라디오 주례연 설에서 "이 법은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녀들 을 27세가 될 때까지 자신의 보험에 둘 수 있고, 노인과 장애인의 처방료를 낮춰준다" 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금까지 1천600만 명이 넘는 미국인 이 이 보험에 가입했고 몇 년 전에는 건강보 험에 가입되지 않았던 3명 중 1명이 가입함 으로써 미국인의 건강보험 비가입률은 가장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제 미국의 의료 서비 스가 좀 더 좋고, 저렴해질 수 있으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가입할 수 있도록 하자"며 "미 래 세대를 위해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갖추 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연방 대법원은 건강보험개혁법(오바 마 케어)의 정부 보조금에 대한 최종 심사에
서 6대3으로 "위헌이 아니다"라고 최종 판결 했다. 이로써 오바마 케어 시행에서 중대 걸 림돌이 치워진 셈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 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을 뒷 받침할 핵심 수단인 무역협상촉진권한(TPA) 을 획득한데 이어 정치적 승리를 얻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판결의 쟁점은 세액공제 형태로 오바 마 케어 가입자들에게 제공되는 보조금과 관 련된 부분이었다. 5년 전 오바마케어가 시행 된 이래 미국의 각 주 마다 '교환소'로 불리는 건강보험상품 웹사이트가 개설돼 이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는 가입자에게는 보조금을 제 공해왔다. 그러나 34개 주가 웹사이트를 개 설하지 않아 이 지역 주민 640만 명 정도가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건강보험에 등록했으 나, 공화당 등 반대론자들은 이것이 법 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해왔다. 위법 판결 시 640만 명이 1인당 평균 272 달러, 가구당 1000 달러의 정보 보조금을 받 지 못하게 돼 대거 보험을 취소할 수밖에 없 어진다.[경향신문]
11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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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15년 7월 2일 (목)
지·구·촌·화·제
中최고갑부, 아들 때문에 폭삭 늙겠네
27조원대 재산을 갖고 있는 중국 최고 부자 인 왕젠린(王健林·61) 완다그룹 회장의 고민은 무엇일까. 60대에 접어든 그의 가장 큰 걱정거 리는 럭비공처럼 돌출 행동을 일삼는 외아들 왕쓰충(王思聰·27)이라고 싱 가포르 최대 일간지 스트레이츠타임 스가 보도했다. 왕쓰충이 기행(奇行) 을 일삼고 있어 자산 95조원에 달하 는 완다그룹의 최고경영자가 될 수 있느냐에 대해 중국 내에서는 회의 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왕쓰충은 지난달 1300만원에 달하는 애플워 치 최고급 모델 2개를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의 앞다리에 하나씩 부착시킨 사진을 찍어 웨이보 (중국판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마치 자신이 애 완견인 것처럼 "내 시계가 생겼다. 나는 발이 4 개니까 (애플워치가) 2쌍이 필요하지만 투하오 (土豪)처럼 보일 것 같아 한 쌍만 샀다"고 설명 을 붙였다. 투하오는 물 쓰듯 돈을 흥청망청 쓰 는 졸부를 뜻한다. 그는 작년에 "친구를 만날 때 돈이 많든 적든 상관하지 않는다. 어차피 나보다 돈이 적으니 까"라고 말해 곤욕을 치렀다. 올 초에는 "여자 친구를 고를 때 몸매를 가장 중요하게 본다"고 했다. 하도 뉴스메이커가 되다 보니 웨이보에 왕 쓰충의 팔로어가 1200만명이 넘을 정도다. 자 수성가형 부자인 왕 회장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왕쓰충은 초등학교를 싱가포르에서 다니고 영 국에서 중·고·대학을 마친 뒤 2012년에야 중국
에 돌아왔다. 왕쓰충이 귀국했을 무렵 왕 회장 은 "(아들이) 5~8년 정도 시간을 두고 (완다그 룹의) 모든 임직원으로부터 (경영자로서) 인정 을 받는다면 후계자가 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 면 회사를 이어받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왕쓰충은 완다그룹의 이사로서 경영 수업을 받 고 있지만 엉뚱한 언행으로 화제가 될 뿐 경영 자 자질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왕 회장은 66 세가 되는 2020년이 은퇴 시점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왕쓰충이 회사를 물려받기가 쉽지 않아 보 이는 데다, 왕쓰충을 대신할 만한 사내 인물도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조선일보]
영국생활
"저의 18년은 남들의 144년"… 소녀의 사연 생체시간이 일반인에 비해 무려 10배나 빠 른 18세 필리핀 소녀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 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에 사는 아나 로셸 폰데어는 선천성 조로증으로 할머니와 같은 외모를 가진 채 살아간다. 선천성 조로증을 앓는 환자 들의 평균 수명은 14세이지 만 폰데어는 최근 18살 생일 파티를 열었다. 의료진은 이 ‘ 소녀’의 신체나이는 무려 144 세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폰데어는 14살이었던 2011 년, 미국 CNN과 한 인터뷰에 서 자신의 죽음을 예측한 바 있다. 당시 그녀는 “의사가 말 하길 ‘내 시간’은 매우 빨리 흐른다고 했다. 내가 사는 세 상의 시간은 매우 빨라서 나
는 15살 이후면 세상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가족‧친구와 함께 위기를 극복 했고, 최근 18살 생일파티를 기점으로 ‘세계 최장 수 선천성 조로증 환자’가 되는 명예도 안았다. 가족들은 10대 소녀 감성을 고스란히 가진 폰 데어를 위해 공주 테마의 기념화보를 찍을 수 있는 선물을 마련했다. 또 평소 폰 데어가 매우 좋아하는 필리핀 유 명 가수이자 배우를 초청해 잊지 못할 추억도 선사했다. 선천성 조 로증 연구재단 (Progeria Research Foundation) 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폰데어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는 80 명가량이며, 이중 필리핀에서만 2 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현지 의료진은 폰데어의 건강한 수명연장을 위해 특별한 식단을 제 공하고 피부노화를 늦추는 크림 등 을 처방했다고 밝혔다.[나우뉴스]
성전환수술로 男女가 바뀐 두 사람 "우리 결혼해요" 미국에서 성전환 수술을 통해 후천적으로 남성과 여성이 된 두 사람이 내년에 결혼을 약속해 화제다. 시카고 트리뷴은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 (22)가 성소수자 권익옹호를 위해 설립한 '해 피히피파운데이션'이 소셜미디어 캠페인 '인 스타프라이드'에서 소개한 마일리 브레이디 (33)와 프레셔스 데이비스(29) 커플의 러브스 토리를 전했다.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한 브레이디와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데이비스는 지 난 2월 약혼했다. 브레이디는 성소수자 지원단체에서, 데이 비스는 시카고 콜럼비아대학 다양성 센터에 서 각각 일하고 있다.
브레이디는 "태어나면서부터 성정체성에 의문 을 품었고 5세 때 엄마에게 '나는 아빠같은 남 자'라고 선언했다"면서 "부모님의 이해 하에 남장 을 하고 다녔지만 교회에 갈 때는 남성복이 아닌 원피스를 입었어야만 했다"고 회고했다. 데이비스는 3년 전부터 여성 정체성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대학시절 여장 퍼포먼스를 하면 서 어릴적 담요를 치마처럼 두르고 엄마 하이힐 을 신은 채 집 주위를 돌아다니며 느꼈던 기분 이 생각났다. 첫번째 호르몬 주사를 맞고 비로 소 완벽해진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브레이디는 "데이비스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졌고 눈앞에 내 미래가 그려졌다. 단 한번도 아이를 갖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으나 데 이비스를 닮은 딸들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
다"고 털어놓았다. 브레이디는 1년에 걸쳐 데이비스에게 구애 를 하면서 꽃을 보내고 시를 적어보내고 사 무실로 점심을 싸들고 갔다. 둘은 작년 6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성전환자 건강 컨퍼 런스에서 공식 커플 선언을 했다.[세계일보]
THE UK LIFE
지·구·촌·화·제
'세계 최연소 가수' 조르디 "요즘 뭐하세요?" “이 닦아라, 코에서 손 떼 라, 이거 해라, 저건 하지 마 라. 아기 노릇 도 힘들어요.” 1992년 만 4 세에 노래 하나 로 세계 최연소 가수 자리에 오 르며 인기를 독 차지한 꼬마가 있었다. 프랑스 출신의 조르디 르무와느(27) 다. 조르디 하 면 빨간 스카프 와 청바지로 멋 을 낸 금발머리 꼬마의 얼굴이 담긴 앨범 커버 로 유명하다. “울랄라 베베”라는 중독성 있는 멜 로디를 흥얼거리는 팬들도 많았다. 조르디는 만 4세 6개월에 ‘아기 노릇도 힘들 어요’라는 곡으로 프랑스 싱글 차트 1위를 차지 했다. 첫 앨범은 프랑스에서만 200만 장이 팔렸 다. 브라질·한국 등에서도 유명해지며 두 번째 앨범 ‘앨리슨’ 도 수십만 장이 팔렸다. 하지만 앨범 성공 이후 조르디는 자신이 부른 노래처럼 힘든 인생길을 걸었다. 94년 프랑스 정부는 조르디의 TV와 라디오 방송 출연을 금지했다. 음반 프로듀서였던 조 르디의 아버지와 아나운서 출신이던 어머니에 게 아동 노동력 착취 혐의가 적용됐다. 부모가 노르망디에 ‘조르디 농장’을 연 것도 문제가 됐 다. 미니어처 동물들과 함께 놀 수 있게 한 체험 형 동물농장은 ‘아이의 인기를 돈벌이에 이용한 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96년 문을 닫았다. 조르
디의 부모는 이혼했다. 조르디는 그 뒤 10년 가까이 은둔한다. 납치설·사망설까지 돌았다. 그러던 2005 년 조르디는 수년간의 침묵을 깨고 프랑 스의 스타 발굴 TV쇼 ‘라 페르므 셀레브 리떼 시즌 2’에 출연해 최종 우승을 거머 쥐었다. 2006년 2월 싱글 앨범 ‘내가 가 르쳐주지(Je t’apprendrai)’를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도 냈다. 책 제 목은『난 더 이상 아이가 아니다』이다. 책에서 그는 아버지가 로열티 수입 대부 분을 써버렸다고 폭로했다. 조르디의 주 장에 따르면 조르디가 18살이 될 때 받 아야 마땅한 로열티 수입을 아버지가 남 겨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조르디는 현재 조르디&딕시스라는 펑크록 밴드를 결성 해 활동 중이다. 시속 200㎞대까지 달리는 파워보트 조종이 취미다. 2009년 프랑스 루앙에 서 열린 24시간 파워보트 경주에도 참 가했다. 프랑스 예술학교(ISTS)에서 종 합 음향 엔지니어링 학사 학위를 취득했 다.[중앙일보]
11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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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좀 데려가"… 여자친구 '분양'한 어느 남성 “순종에 놀기 좋아하고 훈련은 안 됐지만 물지 는 않습니다.” 얼핏 보면 평범한 애완견 분양 광고, 그런데 글 전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 이상하다. 해외 거 대 상품매매 사이트 에 애완견이 아닌 ‘여 자친구’를 분양한다는 글이 올라와 네티즌의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국제적 상품 매 매 커뮤니티 사 이트 ‘크레이그리스 트’(Craigslist)에 올라 온 유쾌하고도 씁쓸한 분양 광고를 소개했다. 지난 19일에 미국 버
지니아주 로어노크 주민들을 대상으로 올라온 이 광고는 먼저 “여자 친구가 내 비글 ‘몰리’를 싫어하네요, 그래서 새 집을 찾아주려 합니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그는 견공(?) 의 특징을 설명한다. “부자 동네에서 태어난 순종입니다. 4년 동안 데리고 있었고 놀기를 좋아합니다. 훈련은 전혀 되지 않았고 털(hair)이 긴 편이라 손이 많이 갑 니다. 특히 발톱(nails) 관리가 힘들지만 관리 받 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어쩔 수 없습니다. 밤새 시끄럽게 굴어놓고 제가 일할 때면 쿨쿨 잡니다. 비싼 최고급 음식 말고는 입에 대질 않습니다.” 이쯤 되면 슬슬 견공의 정체가 의심스러워지 기 시작한다. 설명은 점점 더 반감을 드러낸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들어오면 문 앞에서 맞아 준다거나 우울할 때 무조건적인 사랑을 보내주 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물지만 않을 뿐 어마 어마하게 못되게 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이르러서는 글의 진짜 의도를 다들 파 악하겠지만 작성자는 아예 쐐기를 박는다. “그 러니 누구든 이 30살짜리 이기적이고 사악한 된 장녀 여자 친구를 원하는 분 있나요? 와서 데 려가세요! 저랑 몰리는 이 친구가 가능한 한 빨 리 새 집을 찾았으면 좋겠거든요.”[나우뉴스]
美호수서 '고환사냥꾼' 파쿠 낚여… 남성들 긴장 식인물고기로 알려진 '피라냐'의 친척 뻘이 자 이빨이 사람과 유사해 국내에서는 '인치 어'로 불리는 파쿠(Pacu)가 미국의 한 호수 에서 잡혔다. 최근 미 현지언론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뉴 저지주에 위치한 스위즈 호수에서 파쿠 한마 리가 낚시에 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파쿠는 휴가 중이던 론 로시 부자의 낚시에 잡혔다. 로시는 "이 호수에서 여러차례 낚시를 했는데 생전 처 음보는 물고기였다"면서 "처음에는 말로만 듣
던 피라냐로 생각했는데 인터넷을 찾아보 고 파쿠라는 것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이 물고기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파쿠가 희귀어류이자 남성들에게 달갑지 않은 '고 환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이 원산지인 파쿠는 주로 견과류 와 해초를 먹고 살지만 알몸으로 헤엄치 는 남자들의 고환을 먹이로 착각해 공격하기도 해 '볼 커터'(Ball Cutter)라고도 불린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뉴저지주 환경당국도 조사에 나섰다. 환경부 대변인 로렌스 한나는 "
스위즈 호수는 인공호수로 겨울이 되면 온 도가 떨어져 파쿠가 살기 힘들다"면서 "아마 도 주민들 중 누군가 애완용으로 키우다 이 곳에 방생한 것 같다"고 밝혔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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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건·강
가급적 건드리지 말아야 할 내 몸의 4곳 자신의 몸을 소중히 다 룰 줄 알아야 다른 사람 의 몸도 소중히 생각한다 는 말이 있다. 그러기 위해 서는 자기 몸의 사소한 부 분부터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미국 애리조나대학교 주커맨 공중보건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손은 다른 신체부위로 세균을 전염 시키는 주범이다. 손을 청 결하게 유지할수록 감염 위험률을 낮출 수 있 지만 그래도 주의해야 한다. 이 대학의 켈리 레 이놀즈 박사는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을 통해 “ 손을 제대로 씻었다하더라도 주의가 필요하다” 며 “손과 손가락은 주변 환경에 의해 재빨리 다 시 오염된다”고 말했다. 또 미국 네브래스카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손 톱이 길거나 장신구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특히 더 손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손톱길이가 2㎜ 이 상이거나 반지를 끼고 있으면 더 많은 미생물이 번식한다. 그렇다면 가급적 손과 접촉하지 않는 편이 좋은 신체부위는 어디일까.
◆외이도= 바깥귀길이라고도 불리는 ‘외이도’ 는 귓구멍 어귀부터 고막까지를 칭한다. 이 부 위를 손가락으로 자주 후비적거리는 사람들이 있다. 이 부위는 피부가 얇기 때문에 박박 긁거 나 세게 후비면 손상을 입기 쉽다. 만약 귓속이 계속 가렵다는 느낌이 든다면 귀 를 건드리기보단 이비인후과에 방문해 제대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귀지가 꽉 찼거나 피부 에 습진이 생겼거나 감염증이 일어났을 가능성 이 있기 때문이다. 증상에 따른 치료를 적절하 게 받으면 가려움증이 한결 나아진다. ◆얼굴 피부= 얼굴은 세수를 한다거나 로션 을 바를 때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손가락에는 피부 모공을 막을 수 있는 세균, 먼지, 유분기 등이 있기 때문에 자꾸 건드 리면 얼굴 뾰루지가 생기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콧속= 코가 답답하면 코를 풀거나 휴지 로 파내는 사람도 있지만 손가락을 직접 넣 어 후비는 사람도 있다. ‘감염통제 및 병원역학 (Infection Control and Hospital Epidemiology)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코를 자주 후비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황색포도상 구균에 감염될 확률이 51% 높아진다. 직접 손 가락으로 콧속을 건드리는 행동을 삼가야 한 다는 것이다. ◆손톱 아래 피부= 포도상구균을 비롯한 많은 세균이 손톱 밑에 기생한다. 손톱을 항상 짧게 잘라줘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박테리아 거주 가능성을 낮춰야 하기 때문이다. 손톱 아래 피부를 만진 손가락으로 다른 피부 를 건드리면 박테리아가 옮겨 붙을 확률이 높아 진다. 또 손톱 아래를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 면 손톱 자체에 질병이 생기기도 한다. 손톱이 깨지거나 벗겨지고 심하면 분리되기까지 하는 손톱박리증과 같은 질환 위험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코메디닷컴]
영국생활
치아를 하얗고 튼튼하게 만드는 식품 5 커피나 레드 와인은 치아를 착색시키는 원 인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거꾸로 치아를 하얗 게 만드는 식품은 없을까. 미국의 치과의사인 해럴드 카츠 박사는 "밤사이 플라그가 치아 에 쌓이기 때문에 아침에 처음으로 천연 치 아 미백 효과가 있는 음식을 먹으면 좋다"고 말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이를 하얗 게 만드는 식품 5가지를 소개했다.
◆딸기= 딸기에 들어있는 말릭산은 치아 의 얼룩을 씻어내는 효능이 있다. 딸기를 갈 아서 베이킹 소다와 섞으면 천연 치아미백 제가 된다. ◆녹차= 녹차에는 타닌산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치아에 세균이 달라붙는 것을 막 아 착색을 방지한다. 입 냄새를 막는 효 과도 있다. 녹차에는 폴리페놀이 들어있 어 입 속 세균을 퇴치한다. 또 입안에서 불소 화합물의 수치를 높여 치아 에나멜 (사기질)의 손상을 막는다. ◆치즈= 입안의 수소이온농도를 높여 덜 산성화되게 만든다. 이에 따라 착색과 치아부식이 줄어든다. 또한 치즈에 풍부한
칼슘은 치아를 더 튼튼하게 만든다. ◆다크 초콜릿= 원료가 되는 카카오에 들 어있는 알칼로이드 성분인 테오브로민이 효 과를 발휘한다. 테오브로민은 치아의 에나 멜을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에나 멜 표면을 감싸 보호함으로써 착색을 막는 다. 하지만 당분이 첨가된 밀크 초콜릿에는 이런 효과가 없다. ◆견과류, 씨앗, 사과= 이런 식품들은 치 아 플라그와 얼룩을 문질러 씻어내는 효능이 있다. 사과의 아삭아삭한 질감은 잇몸을 강 화시켜 잇몸병이나 치아 손실 위험을 감소시 킨다. 특히 수분이 풍부한 사과는 침을 많이 나오게 해 입속 세균을 줄인다.[코메디닷컴]
하게 들어 있어 사망률을 낮출 수 있지만, 땅콩 버터에는 소금과 트랜스 지방이 들어있어 효과 가 억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석에서 남녀 모두에게서 가장 크게 사 망률이 감소한 질환은 호흡기 질환과 신경퇴행 성 질환, 당뇨병이며 뒤이어 암과 심혈관 질환 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섭취 습관을 땅콩과 견 과류, 땅콩 버터로 나누고 양과 빈도에 따라 분 석했다. 그 결과, 규칙적으로 땅콩과 견과류를 섭취한 사람들은 더 젊고, 더 높은 교육을 받았 으며, 술은 더 마시지만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먹고 되도록 보충제를 섭취하려 하며 고혈압은
차도와 가까운 집에 살수록 수명 줄어든다 자동차 및 오토바이에서 발생하는 교통 소 음이 인간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뇌졸중 발생 률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져 주목 받고 있다. 영국 메일 온라인 보도에 따르면 주간에 60데 시벨 이상의 자동차 소음에 시달린 사람의 경우 큰 목소리로 대화하는 수준의 소리인 55데시벨 보다 사망률이 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망률 증가의 원인은 자동차 및 오토 바이 소음과 공해가 혈압 상승을 부축이고 숙 면을 방해하거나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심장 및 동맥 질환 발생에 일조하기 때문이라고 과학자 들은 주장했다. 런던 위생 및 열대의과대학(Hygiene & Tropical Medicine) 하로넨 박사는 "이전 연구 에서 자동차 등의 소음이 숙면과 혈압 상승에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적이 있다"며 "사망 률 및 뇌졸중과 관련해서는 처음이다"고 말했다. 하로넨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로 자동차 경적 과 및 오토바이의 교통 소음 감소는 우리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의 증거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에서는 55데시벨 이 상의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때 건강 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정의 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낮 시간 동안 자동 차 및 오토바이의 소음이 높은 지역에 사 는 사람이 조용한 곳에 사는 사람보다 뇌 졸중, 즉 중풍 발생률이 평균 5%가 높은 것 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중풍 발생률은 나이가 증가할수록 더 커져 노년층의 경우 9%까지 차이가 있 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 예로 숙면을 계속 해서 제대로 취하지 못하는 경우에 사망률 이 12% 증가하고 중풍 및 고혈압 발생률이 15% 이상 증가하는 것은 이미 기존의 연구 로 증명된 사실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개인의 나이, 성별, 인종, 흡연 수준, 공기 오염 및 경제 상황들을 고려 해 발표됐다.[세계일보]
아닌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런 견과류를 먹는 여성은 보통 날씬했 으며 흡연하지 않고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경 우가 적었다. 연구를 이끈 피에트 반덴브란트 역학 교수는 " 이번 연구결과는 주목할 만하다"면서도 "견과류 를 더 많이 섭취한다고 사망 위험이 더 낮아지 는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 결과는 또 네덜란드 코호트 연구를 이용한 암과 사망 에 관한 기존 연구결과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역학 저 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게재됐다.[서울신문]
폐렴·결핵 등 호흡기 감염 질 환에 쓰는 대부 분의 약은 항생 제이다. 항생제는 병원성 세균을 죽 이거나 증식을 막 는 약으로 현재 150~200종류가 있다. 항생제는 오남용하면 병원 성 세균이 죽지 않고 항생제에 내성(耐性)이 생긴다. 항생제 내성은 사람 몸에 생기는 것 이 아니라, 병원성 세균에 생기는 것으로 사 람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균에 감염이 되 면 항생제가 잘 듣지 않아 치료가 어려워진다.
◇항생제 많이 쓰는 것이 내성 유발 항생제를 필요없이 자주 오래 쓰면 항생제 '맛' 을 본 병원성 세균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돌 연변이를 한다. 돌연변이 세균은 기존에 썼던 항 생제에 반응을 하지 않는다. 더 강력한 항생제를 써야 죽고, 병원성 세균이 돌연변이를 계속 하 다보면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수퍼 박테리아' 가 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약무정보팀 최경 숙 팀장은 "감기에 항생제를 처방하는 등 한국 은 아직도 필요 없이 항생제를 쓰는 경우가 많아 OECD 국가 중 내성률이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감기처럼 병원성 세균에 감염되지 않았는데 항생제를 쓰면 우리 몸에 살고 있는 정상 균(피 부 상재균 등)이 내성균으로 변한다. 어떤 사람 이 항생제 오남용으로 수많은 내성균을 만들었 다면, 본인은 예전에 썼던 항생제를 써서 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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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를 건강하게… 도움을 주는 식품 4가지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가임 연령대 부부 가운데 약 12%가 불임 문제를 겪 고 있으며, 이 중 절반이 남성 불임이 원인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남성 불임을 막기 위해 평소 건강한 음식 섭취를 통해 정자를 건강하게 하 고 그 수를 늘릴 수 있다고 말한다. 남성 불임 개선에 효과적인 식품을 소개한다. ■토마토= 남성 불임에 효과적인 식품으로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클리
항생제 '맛'만 보고 살아남은 병원균 약 안 듣는 '수퍼 박테리아' 된다
“견과류 10g씩 먹으면 암 등 주요사망 막는다” 하루에 땅콩(씨앗)을 비롯한 견과류를 10g 만 섭취해도 암과 심장질환으로 사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대 연구진이 55~69 세 남녀 12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네덜란 드 코호트 연구 자료를 분석해 땅콩과 견과 류를 매일 최소 10g씩 섭취하면 암이나 심 장질환 같은 주요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아지는 것을 밝혀냈다. 하지만 이런 효과는 땅콩버터를 섭취하는 경우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 구진은 "땅콩과 견과류에는 여러 비타민과 식이섬유, 항산화물질, 불포화지방산이 풍부
생·활 / 건·강
THE UK LIFE
물리칠 수 없고, 내성균을 다른 사람에게 퍼뜨 려 사회 전체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처방 받은 약은 다 먹어야 항생제는 해당 병원균이 완전히 죽을 때까지 먹어야 한다. 이 기간을 고려해 의사는 항생제 를 처방한다. 결핵의 경우 적어도 6개월 이상 항 생제를 먹여야 하는데, 그래야 결핵균을 몸 안 에서 완전히 몰아낼 수 있다. 항생제 복용을 중간에 그만두면 병원성 세균 은 사멸되지 않는다. 항생제를 쓰는 중간에 병 이 나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세균의 활성도가 일시적으로 억제됐기 때문이다. 결국 병원성 세 균은 짧은 시간 동안 항생제의 맛만 보다 내성 이 생겨 더 강해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항생제 가 잘 듣지 않는 항생제 내성균 감염으로 이어 진다.[헬스조선]
블랜드 클리닉 생식의학센터의 아쇼크 아가월 박사팀은 12개의 연구논문을 검토해 토마토에 함유된 리코펜이 정자 수를 늘리고 그 속도를 가속하며 비정상적인 정자 수를 줄일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시몬 피셀 박 사에 따르면 리코펜은 정자의 손상을 억제하 는 작용도 있다. ■방울양배추= 영국 할리가(街) 인공수정 클리닉의 영양사 니마 사비데스가 추천하는 식 품은 방울양배추(방울토마토 만한 크기의 미니 양배추)이다. 그녀가 영국 일간지 데 일리메일에 밝힌 바로는 방울양배추에는 생식 능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으며 남녀 모두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방울양배추 에 풍부한 엽산은 생식 능력을 높여 유산 이나 출생 이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비타민이 풍부해 정자의 질을 높여 자궁에 수월하게 도달하도록 하고 생 존 능력까지 강화한다. ■호두=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데 이 를 비롯한 불포화 지방산은 정자의 성숙과 세포 막 기능 향상에 필수적이며 정자의 질을 높이는 작용도 있다고 한다. 미국 UCLA 대학의 웬디 로 빈스 박사팀은 21~35세의 건강한 성인남성 117 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호두 섭취 유무에 따른 생식 능력을 비교했다. 그 결과, 매일 75g(5~6 개)의 호두를 섭취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이들 보다 정자의 생명력과 운동성, 형태(모양과 크 기) 등이 향상됐다. ■석류= 높은 항산화 작용과 혈액 순환을 원 활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심장 질환을 예방하 고 염증을 가라 앉히는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 라 정자의 질을 향상하고 성욕을 높이는 작용 이 있다고 한다. 터키 피라트대 연구에 따르면 쥐 실험을 통해 7주 동안 매일 석류 주스를 마 신 쥐는 항산화 물질의 생성이 촉진돼 정자가 산화하는 것을 막아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서울신문]
26 2015년 7월 2일 (목)
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대대장(battalion commander) "8월 12일 아침, 아드님이 적군의 엄청난 집 중 공세로 우군에서 고립돼(be cut off from friendly troops by a large concentration of enemy forces) 교전을 벌이던 중(during the engagement) 적의 총탄에 맞고 전사했습니다 (be hit by enemy fire and killed in action). 아드님의 영웅적 행동과 목숨을 바친 지대한 희생(the heroic act and supreme sacrifice of giving his life)은 살아남은 저희가 할 수 있는 그 무엇도 능가하는(far exceed anything that we remaining can do) 것이었습니다. 부모님께 선 임무에 대한 최고의 헌신으로 군인의 소임 을 다한(carry out the duties of a soldier with
the highest devotion to duty) 아드님을 자랑 스러워하셔도 됩니다."
더글러스 맥아더 총사령관
'리틀 빅 맨' 조던 스피스 US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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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戰場)에서 맞은 아드님의 때아닌 비극적 죽음(the untimely and tragic loss of your son on the battle field), 하지만 국가를 위해, 평화 를 사랑하는 사람들 을 위해 목숨을 바쳤 다는(devote his life) 사실로 위안을 삼습 니다(find solace in it). 소중히 여기던 모 든 것을 희생한 그의 임무에 대한 헌신(his devotion to duty, at the cost of all he held dear)은 이 지구 상에서 잔인무도한 침략이 사라지는 날을 앞당 길(hasten the day when ruthless aggression shall disappear from the face of the earth)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Almighty God), 간 절히 기도하옵건대(earnestly pray) 이 시련의 시간 부모님께 힘을 주시어 능히 견뎌낼 수 있 게 하시옵소서."
계속해서 Property Damage의 조항(Clauses)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워싱턴시(市) 한국전쟁 기념공원에는 이런 글들이 새겨져 있다. 'Freedom is not free(자 유는 공짜가 아니다)' 'Our nation honors her sons and daughters who answered the call to defend a country they never knew and a people they never met(전혀 알지 못했던 나라,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들을 지키라는 부름 에 응했던 우리의 아들과 딸들에게 우리나라 는 경의를 표한다)'
(4) Business Records
출처 | 조선일보
골·프·레·슨
THE UK LIFE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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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미군 3명의 편지 "엄마께. 오늘 저녁엔 몇 줄만 씁니다. 기분도 좋고 다 괜찮아요. 엄마도 여전하시기를 바라요. 여긴 엄청나게 더워요. 얼마나 더 있어야 할지 전혀 모르겠네요(don't have any idea). 아빠는 행복한 생일 맞으셨나요? 이 전쟁만 아니었으 면 함께할 수 있었을 텐데…. 야채가 먹고 싶어 요. 통조림 야전 식량(C-ration)은 너무 똑같아 서(be too much the same)…. 이번엔 이 만 맺을게요(close for this time). 변함없는 엄마의 아들(As ever, your son), 글렌. 제 14 전투공병대대 A중 대(Company A, 14th Combat Engineer Battalion)."〈미국 미 네소타 출신인 그는 1950년 7월 25일자로 된 이 편지(the letter dated July 25, 1950)를 보낸 후 18일 만에 전 사했다. 2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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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Clauses) 다음 조항은 해당 보험 가입된 건물(Buildings)과 내용물(Contents Items)에 적용됩니다.
(1) 모든 물품 이 조항은 다음의 경우를 포함합니다 - 피고용자의 페달 사이클과 다른 개인물품(개인 한 명의 물품에 최대 GBP 500 지급) - 방문객의 개인 물품(개인 한 명의 물품에 최대 GBP 500 지급) - 그림, 골동품, 다른 예술품(최대 GBP 2000 지급) -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와인, 술, 담배(최대 GBP 500) - 건물 안에 있는 Sample 물품(최대 GBP 500)
(2) 총 보험료 보험 Schedule에 명시된 총 보험금은 보험사나 가입자의 반대 Notice가 없는 한 어떤 Claim에도 줄어들지 않습니다.(경우에 따라 가입자는 총 보험금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추가보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3) Claim Settlement의 기준 (a)Business Records를 제외한 건물과 피고용인의 페달 사이클, 개인물품 등이 파괴되 었을 때 파손되기 전의 상태를 기준으로 보험사는 재건축비용을 지급합니다. (b)가입자의 요구에 따라 건물은 다른 위치에 재건축될 수 있습니다. (c)모든 일은 가능한 빠른 시간에 시작하여 진행하도록 합니다. (d)재건축 비용의 85%가 가입된 총 보험액보다 많을 때 가입자는 피해 부분의 일부를 지불하여야 합니다. (a)Business Records에 대하여 보험사는 가입자의 책임하에 있는 복구 가능한 컴퓨터 시스템 자료, 책, 기록 문서, Plans, Drawings 등을 복구하는 비용을 지불합니다. (b)복구될 수 없는 자료나 중요한 문서의 내용의 중요한 증거를 찾는데 필요한 비용을 지불합니다. 그러나 보험사는 복구 시 필요한 물품비용, 인건비 등을 보상합니다. 이때, 보험사는 한 claim당 최대 GBP 1000를 지불합니다. 이때, 손실된 Information의 가치에 대하여는 보상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특정 보험사에서는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기사제공 :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신장 185.4cm에 체중 83.9kg이라면 서양인으 로서도 결코 왜소한 체격이 아니다. 그럼에도 다 른 선수들과 함께 라운드를 할 때면 상대적으로 왜소해 보인다. 몸 관리를 잘 해 군살이 없어 생 긴 착시효과 때문이겠지만 덩치 큰 선수들 틈에 서도 흔들리지 않고 차분하게 자신의 게임을 풀 어가는 조던 스피스(22)는 '리틀 빅 맨(Little Big Man)'의 카리스마를 물씬 풍긴다. 타이거 우즈의 부진으로 새로운 영웅의 등장 을 갈구하는 미국 골프팬들에게 어필할 만한 필 요충분조건을 두루 갖추어 로리 매킬로이와 함 께 타이거 우즈의 후계자를 다투는 스타가 되기 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우선 22세의 나이에 이룬 업적이 예사롭지 않 다. 2009, 2011년 미국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 십 우승에서 보듯 탄탄한 기량을 갖추고 2012년 텍사스대 2학년 재학 중 PGA투어에 입문한 그 는 루키로서 첫 승의 꿀맛을 본 뒤 그동안 통산 5승을 올렸는데 특히 올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 스 토너먼트와 US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 시즌에 4대 메이저 타이틀을 모두 휩쓰는 '캘린 더 그랜드슬램'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세 10개월 25일의 나이에 일군 메이저대회 2 연승은 지난 1922년 진 사라젠이 세웠던 기록을 깬 사상 최연소 기록이며 US오픈의 경우 1923년 바비 존스 이후 최연소 우승이기도 한다. 한 시즌에 마스터스와 US오픈을 연속 우승한 선수는 크레이그 우드(1941년), 벤 호건(1951년), 아놀드 파머(1960년), 잭 니콜라우스(1972년), 타 이거 우즈(2002년) 등 5명에 불과하다. 마스터 스 대회 우승은 우즈(21년 3개월)에 이은 두 번 째 최연소 기록(21년 8개월 14일)이다. PGA투어 역사상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 한 선수는 보비 존스가 유일하다. 당시 존스는 1930년 4대 메이저대회였던 US아마추어, US오 픈, 브리티시오픈, 브리티시아마추어 챔피언십을 휩쓸었다. 마스터스가 창설된 1934년 이후 한 해 에 메이저대회를 모두 제패한 선수는 아직 나 타나지 않고 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지금까지 보비 존스, 진 사 라젠, 벤 호건, 잭 니클라우스, 게리 플레이어(남 아공), 우즈 등 6명이 달성했는데 스피스가 올해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면 우즈의 최연소 그랜드슬램 달성 기록(25세)도 갈아치우게 된다. 조던 스피스의 개인 히스토리 또한 미국 골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요소를 갖추 고 있다. 자폐증을 앓는 7살 아래 여동생에 대 한 깊은 사랑과 이를 계기로 자폐증을 비롯한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 대한 자선활 동에 적극 나서는가 하면, 고교 때 사귄 여자 친 구를 일편단심 사랑하는 면이나, 캐디를 구하지 못한 선수를 위해 무료 캐디를 자원한 수학교 사 출신의 마이클 그렐러를 친구로부터 소개받 아 PGA투어 생활을 함께 해오고 있는 점, 고교 시절부터 애용해왔던 치킨 패스트푸드 전문점 에서 우승 축하 파티를 여는 등 미국의 대중들 이 좋아할 인간성, 서민적인 분위기, 단정한 외 모까지 갖춰 타이거 우즈 이후의 뚜렷한 후계자 후보를 찾지 못했던 PGA투어로선 여간 다행스 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무래도 조던 스피스의 최대의 장점은 나이 에 걸맞지 않는 평정심 유지 능력이 아닐까 싶 다. 세계랭킹 1위인 로리 매킬로이도 게임이 잘 안 풀릴 때 감정이 출렁이며 격랑에 자주 휩쓸 리는데 이 점에선 조던 스피스가 차세대 골프황 제 후보로서 한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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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체임버스 베이, 무덤이냐 골프코스냐! "세상에 저런 골프코스도 있었나?" 디 오픈이 열리는 영국의 링크스 코스에 어 느 정도 익숙했던 골프팬들도 제 115회 US오 픈이 열린 체임버스 베이GC의 코스를 보곤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 산재한 벙커, 관목 잡초에 에워싸인 구불구불한 페어웨이, 페어 웨이인지 그린인지 구분이 안 되는 거친 그 린, 나무라곤 전나무 한 그루뿐인 황량한 풍 경 등 스코틀랜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형 적인 링크스 코스의 모습이다. 좀 더 유심히 살펴보면 영국이 자랑하는 유 서 깊은 링크스 코스보다 더 골프 원형에 가 까울 정도로 황량하고 삭막하고 거칠다. 러 프는 깎은 러프가 아닌 풀이 제멋대로 자란 그대로고 벙커는 적당히 배치한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내버려둔 상태나 다름없다. 그 린은 더욱 가관이다. 해양성 기후에 이상적 이어서 영국의 링크스 코스의 전유물인 페스 큐그래스(Fescue Grass)로 덮인 그린은 표면 이나 색깔부터 벤트그래스로 만들어진 비단 결 같은 현대의 골프코스와는 판이하다. 페 어웨이나 그린 모두 길이만 다를 뿐 페스큐 그래스로 깔려 있는데 문제는 그린의 형태가 상식을 벗어나 기괴하기 짝이 없다는 점이 다. 하나같이 피자집의 서툰 주방보조가 만 든 것 같은 울퉁불퉁한 도우나 싸구려 선술 집의 찌그러진 알루미늄 쟁반을 연상케 한다. 이번 US오픈은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체임 버스 베이GC의 무덤에 묻히는가를 시험하는 대회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타이거 우즈가 최하위권이나 다름없는 16오 버파 공동 150위로 컷오프 탈락한 것을 비롯, 대런 클라크(17오버파 153위), 게리 우드랜드(11 오버파 공동 136위), 미겔 앙헬 히메네스, 러 셀 헨리, 그래엄 맥도월(8오버파 공동 97위), 버바 왓슨, 헌터 메이헌(7오버파 공동 85위), 마틴 카이머(6오버파 공동76위) 등 언제나 우 승 가능한 대선수들이 긴 풀과 모래, 기괴한 그린에 적응하지 못하고 컷 통과에 실패했다.
이 골프코스의 탄생배경을 살펴보면 납득이 간 다. 체임버스 베이GC는 US아마추어 챔피언십과 US오픈이 열렸지만 개장한지 9년밖에 안된 역사 가 일천한 골프코스다. 골프코스가 들어선 자리는 미국 북서부 워 싱턴주 타코마의 서쪽 끝 유니버스시티플레이 스 교외로 원래는 자갈 채석장이었다. 북쪽으로 64km 거리에 있는 시애틀 마천루에 들어간 골 재의 90%가 이곳에서 공급되었다니 채석장의 규모를 짐작할 만하다. 한 야심찬 검사 출신 카운티 의장(존 레이든버 그)이 한 세기에 걸친 골재 채취로 황무지로 변 한 이 해안가에 야구장과 하이킹 트랙, 골프코스 가 들어설 공공 여가공간으로 재개발하기로 결 정하면서 체임버스 베이의 운명이 바뀌게 된다. 카운티 의장은 공개입찰과 설계과정에서부터 새로 들어설 골프코스는 링크스 코스여야 하며 US오픈을 유치할 수 있는 코스여야 한다는 것 을 강조해 결국 유명한 골프코스 설계가인 로버 트 트렌트 존스 2세가 코스 설계 및 건설을 맡 아 2007년 6월 개장했다. 개장 전에 미국골프협 회(USGA)가 이 코스를 2010년 US아마추어 챔피 언십과 2015년 US오픈 개최지로 선정하면서 일 약 화제의 골프코스로 명성을 얻는 데 성공했다. 영국의 골프선수나 골프애호가들은 지나치게 정원처럼 꾸며진 미국의 골프코스를 비하하며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면서도 골프의 묘 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닌 영국의 골 프코스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있는데 세계 골 프를 지배하는 미국의 골프 관계자들도 이 점에 대해선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었다. 공사 전 USGA의 고위인사들은 카운티 의장과 함께 공사 현장을 돌며 "이 곳은 잠재력이 많은 곳이다. 그 잠재력을 망치지 말기 바란다."며 "영 국의 디 오픈이 개최되는 골프코스에 절대 뒤지 지 않는 골프코스를 만들어 달라."고 의미심장한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임버스 베이GC가 선수들의 무덤이 될 정도로 난해하게 만들어진 까닭을 읽을 수 있는 일화다.
28 2015년 7월 2일 (목)
특·집·뉴·스
청와대판 '달콤한 인생' 박근혜 대통령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 표 사이의 ‘전쟁’을 지켜보자니 “어디서 한 번 본 듯한데…”라는 느낌이 자꾸만 끼어들 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10년 전 영화 <달 콤한 인생>이다. 특히 영화의 명대사로 꼽히 는 “넌 나에게 모욕감을 주었어”가 기시감을 부채질한 거다. 대개의 누아르 영화는 이권 이나 영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암투와 배신 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인간의 내 면 깊은 곳에서 흐르는 감정을 다룬다. 조직 의 두목과 2인자 사이의 사소한 감정 대립이 극단으로 치닫는 과정을 카메라는 담았다. 물론 박근혜 대통령은 모욕이 아니라 배 신을 말했다. 그리고 모두들 배신이라는 틀 로 문제를 바라보고 해석한다. 그러니 당연 히 유승민은 가해자가 되고, 박근혜는 피해 자가 된다. 하지만 모욕이라면 시나리오가 달라진다. 배신감은 믿음이나 의리를 저버 린다는 가해자의 의도가 분명히 드러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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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7호
"유승민,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개념이다. 하지만 모욕감은 원인 제공자의 의도 가 중요하지 않다. 받아들이는 사람의 심리상태 가 결정적이다. 특히 자존감이 훼손된 상태에서 는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비수처럼 가슴을 후 벼파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10년만에 <달 콤한 인생>을 다시 찾아봤다. 유튜브에 들어가 보니 공짜다. 얼마나 달콤한 세상인가.
이다. 특히 사심이 없어 보이는 유승민의 태도가 마음에 들었을 것이다. 다들 ‘자기 정치’를 하느 라고 보스의 이익을 소홀히 하는 게 정치판의 생 리인데, 유승민은 예외로 보였을 법하다. 사랑을 모르는 부하이니 자기 애인을 믿고 맡길 수 있다 고 판단한 두목처럼, 박근혜도 사심없는 유승민 한테는 마음을 놓을 수 있었던 게다.
#1 상호신뢰 - 두목은 사심없는 부하가 마음에 든다
#2 억울한 부하 - "당신 밑에서 개처럼 일해온 나를…왜"
범죄 조직의 두목(김영철·사진)은 부하(이병헌· 사진)를 절대적으로 신뢰한다. 냉철하고 명민한 데다 과묵해 일처리에 빈틈이 없기 때문이다. 어 느 날 두목은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부하에게 부탁을 하나 한다. 젊은 애인(신민아·사진)이 하 나 있는데 그녀에게 딴 남자가 생긴 것 같다. 감 시를 해보다가 사실이면 처리하라는 거다. 그리 고 두목은 부하의 등을 두드리며 이렇게 말한다. “너 애인 있어? 사랑해 본 적 있어? 없어. 넌 없 어. 그래서 이런 일을 너한 테 시키는 거야, 그래서 널 좋아하는 거야 임마” 당 대표 시절 박근혜는 유 승민을 믿었다. 비서실장으 로 가까이 두고 썼다. 이른 바 문고리 3인방도 그때는 유승민의 지휘를 받았다.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때 는 캠프의 핵심적인 자리를 맡겼으니 유승민은 감히 누 가 넘볼 수 없는 최측근이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회와 여야를 비판하며 굳 었다. 성격이 깔끔하고 일솜 은 표정으로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발언을 하고 있다. 씨가 완벽하니 신뢰했을 것
부하는 두목의 여자를 감시하다 낯선 설레임 에 빠져든다. 여자가 춤을 추고 첼로를 켜는 모 습을 훔쳐보며 마음이 흔들린 것이다. 그래서 여 자가 다른 젊은 남자를 만나는 장면을 잡아내고 도 두 사람을 놓아준다. 하지만 부하는 자신을 휘몰아친 감정의 실체를 정확히 모른다. 그래서 두목이 “왜 그랬냐”고 추궁하는데도 제대로 답 을 못한다. 겨우 한 대답이란 게 “두 사람이 만 나지 않겠다고 한 약속만 지켜준다면 모든 게 다 잘 될거라고…”다. 진심이었을 거다. 약속대로만 된다면 두목의 의심은 풀리고 여자는 안전해진 다. 그리고 자신도 다시 마음의 평온을 찾는다. 부하는 오히려 두목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 서 이렇게 절규한다. “저 진짜 죽일려고 그랬습 니까? 7년 동안 당신 밑에서 개처럼 일해온 나 를. 무슨 말이든지 좀 해봐.” 유승민도 마음이 흔들린 듯하다. 박근혜 대통 령이 가리키는 길이 맞는지 회의를 품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4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속마음을 드러냈다. “어제의 새누리당이 경제성 장과 자유시장 경제에 치우친 정당이었다면, 내 일의 새누리당은 성장과 복지의 균형발전을 추 구하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애인은 이미 젊은 남자를 몰래 만나고 있고, 믿었던 부하마저 연정을 품는다. 나이 든 이 로서는 어찌할 수 없는 젊은이의 특권이다. 젊고 잘생긴 데다 유능하기까지 한 부하는 자신의 노화와 추레함을 부각시킨다. 존재 자체로 상처를 준다. 게다가 자신은 배신한 여인을 처치하라고 했는데, 부하는 여자에 게 관용을 베푼다. 자신의 옹졸함만 더욱 두 드러질 뿐이다. 부하가 배신을 했는지 안 했 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두목은 이미 모욕감 을 느낄 준비가 충분히 돼 있었던 것이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때를 잘못 골랐다. 박 근혜 대통령의 별명이 선거의 여왕이다. 국 민의 지지와 애정은 대통령의 존립 근거이 고 모든 영광의 출발점이다. 그런데 메르스 때문에 지지도는 바닥을 기고 있다. 잠시지 만 30%의 방어선마저 무너졌다. 다들 자신 을 향해 무능한 대통령이라고 손가락질한다. 자존감이 무너졌을 때는 모든 게 원망스러 운 법이다. 지금이 그때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최악의 상태에서 그것 도 대통령의 가장 아픈 부분을 건드렸다. ‘세 월호’다. 콘크리트라던 자신의 지지율에 쫙 금을 내고 냉혹한 대통령의 이미지를 씌운 게 세월호다. 그런데 유승민이 세월호의 악 령을 되살리는 국회법 개정을 무신경하게 합 의해준 거다. 국회법 개정이 위헌이냐 합헌 이냐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문제는 대통 령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는 그 무심함이다. 이번 한번이 아니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이하로 내려간 적이 또 한번 있었다. 올 1~2월 연말정산 파동 때다. 그런데 유승 민은 바로 그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고 지적한다. 가장 민감한 세금 문제를 가장 어려울 때 정면으
이에 금이 가기 시작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는 정도다. 아마 첫 균열은 그보다 훨씬 일찍, 아주 사소한 데서부터 시작했을 것이다. 문제는 그 뒤 다. 바닥에서 잡초처럼 자라며 눈칫밥을 먹어본 사람이면 보스의 불편한 심기를 알아차리기 마 련이다. 그리고 냉큼 달려가 머리를 조아리며 마 음을 풀어줬을 것이다. 하지만 대구의 명문 가 문에서 자라 최고의 학부를 나온 유승민은 그런 유전자가 없다. 아마도 적잖은 옛 친박 동료들이 가서 수그리라고 충고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 뻣뻣함은 대통령의 심기를 더욱 불편하게 했고, 간단하게 끝낼 일 을 키우고야 말았다.
로 치받은 꼴이다. 말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 가 다 모멸감을 주는 것들뿐이다. 그 모욕감을 견뎌내기에는 인내심이 부족해지고 있다. 대통 령 임기는 벌써 반환점을 돌고 있다. 정치적 노 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두목이 다짜고짜 죽이려고 했던 건 아니다. 기 회를 줬다. 그것도 여러번. 영화에서는 두목이 꽤 길게 독백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더 큰 조직 의 보스에게 부하 이병헌을 제거해달라고 부탁 하면서 하는 말이다.
#4 태도의 문제 - 쉽게 끝낼 일을 키운 건 '어떤 뻣뻣함' “꽤 똑똑한 친구가 제 밑에서 일한 적이 있었습 니다. 어느 날 그 친구에게 심부름을 하나 시켰 는데 사소하게 생각했던지 실수를 저질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대단한 실수도 아니고 가볍게 야단치고 끝날 일이었죠. 그런데 그 친구 분위기가 이상한 거예요.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겁니다.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거죠. 아닐 수도 있어요. 내 착오일 수도 있는 거 죠. 근데 조직이란 게 뭡니까? 가족이라는 게 뭡 니까? 오야가 누군가에게 실수했다고 하면 실수 한 적이 없어도 실수한 사람이 나와야 되는 거 죠. 간단하게 끝날 일인데 그 친구 손목 하나가 날라갔어요. 잘 나가던 한 친구의 인생이 하루 아침에 끝장이 났습니다. 이번 일은 손가락 하 나로 끝날 일이 아닙니다.” ‘원조 친박’으로 분류되던 유승민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 관계가 멀어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유승민 의 원이 박근혜 비대위원장 체제로 치러진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으로의 당명 개정을 강 하게 반대했고, 복지와 분배 강화를 요구하는 개 혁 성향 목소리를 선명하게 내면서 두 사람 사
#5 냉혹한 경쟁 - 보스의 지시가 떨어지 자 충성 경쟁이 시작된다 두목의 제거 명령이 떨어지자 이병헌과 경쟁 관계였던 문 실장(김뢰하)은 신이 났다. 이병헌 을 묶어 놓고 이렇게 말한다. “이 바닥 원래 이 런 거 아냐? 누구 원망하지 마라. 우습다. 정말 세상이란 게. 가만 보면 인간이란 게 아무 것도 아냐.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잖아.” 아무런 연 민도 망설임도 없다. 아니 오히려 그동안 자신이 이병헌에게 당했던 수모를 한꺼번에 되갚아 주 기라도 하려는 듯 최대한 잔인하게 다룬다. 하 루 전까지 같이 밥 먹고 술 마시던 사이인데, 해 머로 손목을 내리치고, 구덩이를 파고 묻는다. 새누리당 내 경쟁자들의 모습도 다르지 않다. 대통령의 의중이 분명해지자 최고위원들을 비롯 해 이른바 친박 의원들은 벌떼처럼 달려든다. 국 회법을 개정할 때만 해도 반대하는 의원이 거의 보이지 않았는데, 보스의 지시가 떨어지자 충성 경쟁을 벌인다. 어느 재선 의원은 “청와대 생각 을 따르는 사람들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 도 유 원내대표를 사퇴시키겠다는 생각”이라며
높이 평가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하 지만 박근혜 대통령을 배신하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었을 것이다. 시대의 요청에 따라 보수도 혁 신해야 하고 그 길만이 새누리당이 정권을 계속 해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국회법 개정도 공무원연금이라는, 박근혜 정부 의 성공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개혁안을 얻어 내기 위한 협상카드였을 뿐이다. 자신의 선택으 로 새누리당도 대통령도 그리고 자신도 좋아질 거라고 판단했을 것이다. 그러니 유승민도 대통령의 노여움을 이해하기 어렵다. 그는 사과를 하면서도 이렇게 말한다. “ 지난 4개월 남짓한 기간에 두 차례 총리 인준 동 의안 처리, 경제·민생 관련 법안 처리, 김영란법 등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영화 속 이병헌이 “7년 동안 당신 밑에서 개처럼 일해온 나를…” 이라고 외치는 대목과 겹쳐보인다. 두목은 모욕감 때문에 부하를 죽이려고 했다고 말한다. 10년 전 영화를 볼 때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정서였다. 자기의 여자를 건드린 것도 아니 고 그저 봄바람에 잠시 마음이 흔들렸을 뿐인데 가장 아끼던 부하를 그리 쉽게 제거하려 하다니 말이다. 그런데 이번에 내가 두목의 나이쯤 되어 영화를 다시 보니 조금은 달리 보인다. 특히 두 목이 이별을 통보하는 애인을 향해 “나이가 들 면 말이야. 점점 인내심이 부족해져”라고 말하 는 대목은 많은 부분을 설명해준다.
#3 상처받은 두목 - 노화는 가속화되고, 인내심은 바닥나고 문제는 젊음 그 자체다. 두목은 젊은 여자를 사랑하나 여자를 잡아두기에는 나이가 들었다. 그저 집과 선물로 애정을 물물 교환할 뿐이다.
“대통령 요구는 쉽게 말해 유 원내대표가 ‘배신 자’나 다름없으니 원내대표에서 물러나는 것뿐 아니고 정치를 아예 그만두라는 것”이라고 말했 다. <달콤한 인생>에도 영향을 끼쳤을 게 분명한 영화 <대부>에 나오는 대사 한마디가 떠오른다. “정치와 범죄의 본질은 같아. 다만 정치는 방아 쇠를 언제 당길지 아는 것이지.” 마피아와 결탁 한 어느 정치인이 정치가 범죄조직보다는 한수 위임을 자랑하며 한 말이다.
#6 씁쓸한 결말 - 상생의 정치, 너무 달 콤해서 슬픈 꿈 영화 속 이병헌은 옛 소련의 KGB가 쓰던 권총 을 구해 복수에 나선다. 그리고 끝내 두목의 머 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 것으로 결말을 맺 는다. 하지만 유승민에게는 그런 무기가 없다. 처 음 얼마 동안은 몇몇 동료 의원들이 보호해주 겠지만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다. 지역구도 대통 령의 아성인 대구이니 대통령이 마음을 돌리지 않는 한 어려울 것이다. 영화와 현실의 차이다. 영화는 이병헌의 목소리로 다음과 같은 대사를 읊으며 막을 내린다.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히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 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실 정치에서 꾼 유승민의 꿈도 너무 달콤했 던 게 아닐까? 교섭단체 연설에서 밝혔던 개혁 적이고 합리적인 보수의 길. 야당과 대화와 타협 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통과시키며 꿈꿨던 상생의 정치. 그 모든 것들은 이루어 질 수 없는 꿈들인데, 너무 달콤한 꿈을 꾸었던 건 아닐까? 김의겸의 우충좌돌 | 출처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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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5년 7월 2일 (목)
특·집·뉴·스
남편은 일·아내는 자식에 매달려… 부부 ①남자와 여자가 성생활을 독점하는 부부 로 이루어지고 ②일정한 생활 공간을 공유 하며 ③하나의 경제생활의 단위가 되고 ④ 구성원 간 역할을 분담하며 ⑤자녀를 출산 양육하는 최소단위의 사회집단. ‘교육학용어사전’에 올라 있는 가족의 정 의다. 사람들은 흔히 혈연으로 얽혀 있는 공동체를 가족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최소 단위는 이처럼 남남으로 묶인 부부로부터 시작된다. 가족을 일구기 위해선 ‘여든까지 가는 세 살 버릇’ 한두 가지씩 갖고 있는 개 성 강한 남녀가 만나 인위적인 결합을 해야 만 하는 것이다. 이런 구조적 특성상 부부는 의견충돌과 갈등을 늘 마주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부부간 불통 문제와 해법의 초점도 갈등 회피에 둘 게 아니라 ‘현명하게 잘 싸 우는데’ 맞춰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 된 지적이다. 부부가 서로의 차이점과 가치 관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면서, 궁극적으로 는 부부 간 싸움이 의견 격차를 줄이는 ‘생 산적 과정’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다. 이것이 곧 소통이다.
▦부부 대화에 부부는 없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부부는 과연 소통을 잘 하고 있을까. 1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의 ‘가족의 갈등과 대응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만19~69세 기혼 남녀 676명 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 자 3명 중 1명(32.0%ㆍ216명)이 최근 1년간 부부 갈등을 겪었다고 답했다. 갈등 원인으로는 ‘배우자의 성격 및 사고방 식’이 20.1%로 가장 많았고, 배우자의 생활 방식(19.5%), 부모 및 형제자매 관계(18.2%), 경제문제(17.9%), 자녀교육(11.3%), 가사 및 육아부담(6.3%)이 뒤를 이었다. 부부 갈등 10건 중 4건은 배우자에 대한 불만 때문에 생기는 셈이다. 바꿔 말하면 배우자와의 갈 등만 해결돼도 가족 소통 문제의 상당부분
'행복 연구가'가 말하는
을 해소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 하지만 부부간의 갈등 해결은 쉽지 않다. 갈등 을 겪은 부부 10명 중 7명(69.9%)이 소통 단절 로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했다. 아예 입을 닫아 버린 것이 다. ‘갈등→ 싸움→소통 단절→갈등’ 의 악순환 이 반복되는 게 대한민국 부부의 현재 모습이다. 계선자 숙 명여대 가족 자원경영학 과 교수는 “ 불 같은 사랑을 통해 결혼을 하면 저절로 가족 이 되고, 우연히 애가 생기면 부모가 된다는 안 일한 생각을 하는 부부가 많다”며 “아무런 준비 없이 각자의 가정에서 부모가 하던 (나쁜) 행동 방식을 답습하면서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고 지 적했다. 기혼자의 인생 대부분이 배우자와의 공 동 삶으로 이뤄짐에도 각자의 성격, 결혼생활에 대한 가치, 양육 철학 등을 충분히 공유하지 않 은 채 윗 세대가 살아온 방식(남편의 가부장적 행동, 아내의 일방적 살림과 육아 등)을 따라하 다 큰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소통 방식에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다. 부부 간 대화에 정작 부부가 빠져있기 일쑤다. 최근 모바일 광고 플랫폼 업체 엔비티가 30~40대 기 혼 남녀 1,0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부부가 하는 대화 내용은 ‘자녀들 근황’(36.9%) 이거나 ‘직장생활 및 일상 이야기’(36.1%)가 대 부분이었다. 반면 “고맙다” ,“사랑한다”는 애정 의 표현은 6.6%에 그쳤다. 송종학 두란노 아버지학교 전문강사는 “가족 의 구성단위가 대가족에서 부부가 중심이 되는 핵가족, 소가족으로 변화했는데도 정서적으로 는 부모 세대와 독립하지 못했고, 가족 내에서
행복해지기 위한 비결은?
'행복 과 학'의 거장 으로 불리 는 폴 돌런 (사진) 영국 런던정치경 제대 교수는 행복한 삶을 만드는 비결 은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바로 정기적으로 자신의 행동과 그로 인해 나 타나는 감정에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는 행동습관과 환경 설계를 통해 행복을 느 낄 수 있다는 것이다. 돌런 교수는 최근 출간한 자신의 저서 ' 행복은 어떻게 설계되는가'에서 이렇게 자 신을 돌아보는 행동을 그저 매주 혹은 매 월 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그는 "행복해지기 위한 비결은 자신이 무언가를 할 때나 누군가와 함께 있을 때 그 상황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당신은 하루 동안 걱정거리나 스트레스, 분노, 기쁨을 얼마 나 경험하고 있는가?"라고 되묻고 있다. 자신이 행복한지 알기 위해서는 직장이 나 인간 관계 등 삶의 중요한 부분뿐만 아니라 출퇴근이나 통학할 때, 혹은 점심
으로 먹은 것 등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주 의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하고 있다. 한 예로 미시간대 로스 경영대학원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의와 행복의 상 관성'을 탐색한 실험을 보면, 자동차 가격에 주의를 기울였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드 라이브의 즐거움이 달랐다고 한다. 자동차 가 격을 생각한 다음 그 차를 몰았을 때 느끼 는 즐거움 정도를 평가했을 때 학생들은 매 우 즐겁다고 응답했지만, 같은 차를 두고 가 격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물었을 때는 즐거움 수치가 급격히 떨어졌다. 이에 대해 돌런 교수는 자신이 무엇을 느 끼고 생각하고 있는지 확인하라고 권장한다. 그는 "당신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행 복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아마 놀랄 것이다. 그 후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수는 또 "작은 것에 행복을 느낄 수 있도 록 이를 계획적으로 하는 것이 요령"이라면 서 "그러면 행복을 느끼는 행동을 습관화해 생활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 는 조금씩이지만, 반드시 나타난다. 그래서 효과적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복을 손에 넣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처럼 보이지만, 자신을 제대로 바라본다면 이룰 수 없는 일은 아니라고 그는 설명했다. 출처 | 서울신문
영국생활
중심의 문화를 가져라
도 부부 간 관계보다 부부와 자녀 간 관계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런 의식 하에서는 부부간 불통이 빚어지기 쉽고 결과적으로 가정 이 화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부작용 은 곳곳 에서 드러 나고 있다. 하루 약 300쌍이 이혼(통계 청의 2014 년 이혼통 계)하고 있 고, 가정불 화 탓에 청 소년 10명 당 1명 꼴로 가출(여성가족부ㆍ통계청의 2015 년 청소년통계)하고 있다.
▦부부가 소통해야 가족이 산다 전문가들은 가족의 중심인 부부의 소통 회 복이 이뤄지지 않으면 가족은 모래성처럼 무너 질 거라고 경고한다. 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남편은 일 터 중심, 아내는 자식 중심으로 살아와 부부가 공유하는 삶의 현장이 없다”며 “지금부터라도 부부 중심의 문화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 했다. 집안 내 역할 분담에 대해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전통적인 성 역할과는 다른 자기 부부만의 역할 정의와 분담이 필요하다” 며 “그렇게 되면 남편이 가사에 쏟아 붓는 절대
출처 | 한국일보
적 시간이 여성보다 적더라도 그로 인한 갈등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령 ‘맞벌이를 하니 살림도 똑같이 나눠 하자’는 당위ㆍ원칙론 보다는 부부의 생활 패턴과 서로 잘할 수 있는 일 등을 고려해 책임질 살림 및 육아 분야를 합 의해 나가라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 노력만으로 가족 간 소통 단절 문제가 다 해결될 수는 없다. 갈등의 표면적 이 유가 ‘배우자와의 성격 차이’라고 하더라도 내용 을 들여다 보면 생계와 자녀 교육, 노후 등 사회 인프라와 연결된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 의식 하에 선진국에서는 적극적으 로 가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스웨덴은 일과 가 정이 균형 있게 돌아가도록 1995년부터 ‘육아휴 직의 부부간 할당방식’을 의무화하고 있다. 480 일의 육아휴직 기간 중 최소 60일은 아버지가 사용해야 한다. 아버지가 휴직을 포기한다고 어 머니가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아버 지의 육아참여를 강제하는 효과가 크다. 독일은 육아휴직을 부모시간제도라고 부르는데, 2007년 부터는 아버지가 2개월 이상 휴직할 경우 보너 스로 휴직 2개월이 추가 보장된다. 영국은 2011 년부터 민관 합동 형태로 5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김유경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책임연구원은 “ 우리나라 정책은 육아 휴직 외엔 시간적 여유 를 보장하는 지원이 전무하고, 서비스 분야도 주 로 사후 치료적인 상담서비스에 집중돼 있어 가 족의 다양한 갈등을 해소하기엔 한계가 있다” 며 “시간적 지원정책은 가족 간 시간을 공유하 도록 함으로써 부부, 가족관계가 긴밀해지는데 도움을 주므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 김대원씨(가명·남)와 이지민씨(가명·여) 는 결혼 후 김씨의 누나로부터 음식점을 사들 여 함께 운영했다. 매수 대금은 모두 부인 이씨 가 치렀고 음식점 경영도 이씨가 주도적으로 해 왔다. 이후 두 사람은 이혼 소송을 벌였고 남편 김씨는 이씨에게 재산분할을 청구했다. 재판부 는 이씨가 김씨에게 2억4000만원을 지급하라 고 선고했다. 부부가 이혼할 때 결혼 전에 보유했던 재산도 분할의 대상이 될 수 있을까. 일반적인 시각에서 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법조계 관계 자들은 배우자가 상대방의 재산을 유지하거나 감소하는 것을 막는 데 기여한 바가 있다면 결혼 전 보유 재산도 분할의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권씨와 황씨가 이혼 소송을 벌일 당시 남편 권 씨는 자신이 보유한 토지가 자신의 명의이긴 하 지만 아버지가 직접 관리하고 권씨의 형이 농사 를 지었기 때문에 재산분할의 대상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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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전에 모은 내 재산, 이혼할 때 나눠야 한다고? #1. 10여년간 주말부부 생활을 한 권태혁씨( 가명·남)와 황신애씨(가명·여)는 지난 4월 이혼 했다. 황씨는 남편 권씨의 외도를 의심했다. 남 편은 오히려 부인의 낭비가 이혼의 이유라고 주장했다. 황씨는 이혼을 요구하면서 재산분할 을 요구했다. 권씨는 결혼 전부터 보유한 재산 은 분할해 줄 수 없다고 맞섰고 결국 법적 판단 을 받게 됐다. 재판부는 권씨가 보유한 자산 5 억4000여만원 중 30%인 1억6400만원을 황씨 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권씨는 "자신의 재 산은 결혼 전 아버지가 물려준 땅이 전부"라며 억울해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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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부부 일방의 재산 일지라도 다른 일방이 그 재산의 유지에 협력 해 감소를 방지했거나 증식에 협력해다고 인정 되는 경우 분할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 다. 부인 황씨가 가사, 육아 등을 맡아 했고 불 규칙하긴 했지만 돈을 벌어 부부 공동의 생활 비용을 대는 등 직·간접적으로 권씨 소유 토지 의 유지에 협력했다는 설명이다. 김씨와 이씨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부인 이씨 는 결혼 전 모아둔 돈으로 남편 김씨의 누나로 부터 음식점을 매수해 경영했다. 이혼 과정에 서 이씨는 "남편이 음식점 운영에 도움을 주지 않고 재산 형성에 전혀 기여가 없다"며 "재산분 할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 나 재판부는 "김씨의 누나가 잔금지급 시기를 따로 정하지 않는 등 경제적으로 편의를 봐준 점, 남편 김씨가 홍보 등 음식점 운영에 기여를 한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음식점도 재산분 할 대상에 포함시켰다. 결과적으로 혼인 기간이 오래 지속되고 부부 사이에 해야 할 의무를 정당히 다 했다면 혼인 전 취득한 재산도 분할의 대상이 될 수 있다. 한 서울가정법원 판사는 "부부가 함께 살면서 통 상적으로 부인이 육아와 가사를 책임지는 등의 일만 하고 실질적으로 돈을 벌지 못했더라도 재 산 유지와 감소 방지에 기여를 한 것으로 인정 돼 남편 재산을 분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혼인 기간이 1년 내외로 짧다거나 배우자 의 기여도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에 는 혼인 전 취득한 재산을 분할 대상으로 삼지 않기도 한다"고 말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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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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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2015년 7월 2일 (목)
TV속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Water for Elephants
Hercules
7월 2일 (목)
Water for Elephants (2011)
6:40pm - 9pm (Film4) Cast_ Reese Witherspoon, Robert Pattinson
Jurassic Park (1993)
7월 5일 (일)
Hercules (1997)
5:05pm - 6:45pm (Channel 5) Cast_ Charlton Heston, Tate Donovan
Clear and Present Danger (1994)
7:30pm - 10pm (ITV2) Cast_ Sam Neill, Laura Dern
6:15pm - 9pm (Film4) Cast_ Harrison Ford, Willem Dafoe
Black Hawk Down (2001)
Shanghai Knights (2002)
2012 (2009)
Colombiana (2011)
Kill Bill Vol 1 (2003)
The Grey (2012)
9pm - 11:55pm (Film4) Cast_ Josh Hartnett, Ewan McGregor
9pm - 12am (5*) Cast_ John Cusack, Chiwetel Ejiofor 10pm - 12:10am (5*) Cast_ Uma Thurman, David Carradine 7월 3일 (금)
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2012)
8pm - 11:15pm (ITV2) Cast_ Ian McKellen, Martin Freeman
Piranhaconda (2011)
9pm - 10:50pm (Syfy) Cast_ Michael Madsen, Rachel Hunter
The Assassination of Jesse James by the Coward Robert Ford (2007) 11:10pm - 2:15am (ITV4) Cast_ Brad Pitt, Casey Affleck
Flatliners (1990)
11:55pm - 1:45am (BBC One) Cast_ Kiefer Sutherland, Julia Roberts 7월 4일 (토)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2009)
7pm - 10pm (ITV) Cast_ Daniel Radcliffe, Emma Watson
GI Joe: Retaliation (2013)
9pm - 11:10pm (Channel 4) Cast_ Dwayne Johnson, Bruce Willis
Terminator 2: Judgment Day (1991)
11:10pm - 1:45am (Channel 4)
Burn after Reading (2008)
9pm - 10:45pm (BBC Three) Cast_Jackie Chan, Owen Wilson
9pm - 11:10pm (Film4) Cast_ Zoë Saldana, Jordi Mollà 10pm - 12:15am (Channel 4) Cast_ Liam Neeson, Frank Grillo
Scary Movie V (2013)
10pm - 11:50pm (ITV2) Cast_ Ashley Tisdale, Simon Rex
The American President (1995) 10:30pm - 12:50am (ITV3) Cast_ Michael Douglas, Annette Bening
The Client (1994)
11:10pm - 1:30am (Film4) Cast_ Susan Sarandon, Tommy Lee Jones 7월 6일 (월)
Animal Kingdom (2009)
11:15pm - 1:30am (Film4) Cast_ Ben Mendelsohn, Joel Edgerton 7월 7일 (화)
Fool's Gold (2008)
6:50pm - 9pm (Film4) Cast_Matthew McConaughey, Kate Hudson
Ace Ventura: When Nature Calls (2010)
8pm - 9:50pm (5*) Cast_ Jim Carrey, Ian McNeice 7월 8일 (수)
Twilight (2008)
6:35pm - 9pm (Film4) Cast_ Kristen Stewart, Robert Pattinson
Spider-Man 3 (2007)
11:15pm - 12:55am (ITV) Cast_ George Clooney, Brad Pitt
9pm - 11:45pm (5*) Cast_ Tobey Maguire, Kirsten Dunst
GI Joe: Retaliation
The Grey
영국생활
한인 게시판
■ 2016년 4월 국회의원선거 대비 사전 모의선거 실시 6월29일 주영한국대사관(60 Buckingham Gate, London, SW1E 6AJ)에서는 내년 4월 예 정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한 사전 모의선거가 실시되었다. 이번 모의선거는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및 관련부처, 각 시·군·구와 세계 172개 공관이 모두 참여하는 예행 연습 성격의 선거이며 영국대사관에서는 임성남 주영한국대사를 포함한 40여 명이 투표 에 참여하였다. 재외선거는 임기만료된 국회의원 선거와 임기만료되었거나 궐위로 인한 대통령선거에 해 외 체류중인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 하는 선거로 2016년 4월 13일은 제20대 국회 의원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재외선거의 선거권자는 재외선거인(영주권 등을 가진 장기 해외체류자로 국내 주민등록 이 없는 자)과 국외부재자(국내주민등록이나 거소신고가 되어 있는 자)로 구분되며, 투표권 은 본인 의사에 따른 신고(국외부재자 경우)나 신청(재외선거인)자중 선거권이 있는 자(외국 국적 소지자는 선거권 없음)에게만 부여되며, 투표는 투표기간 내에 주영한국대사관에 직접 방문하여 할 예정(추후 공고)이다. 대사관의 선거업무 담당자는 "내년 선거를 위한 신고·신청을 선거일전 150일(2015년 11월 15일)부터 선거일전 60일(2016년 2월 13일)까지 91일간 받을 계획이며 소중한 한 표 행사를 위해 많은 동포 여러분의 선거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 2015년도 주영국 대사배 축구대회 열려 '2015년도 주영국 대사배 축구대회'가 지난 20일 Raynes Park에 있는 Prince Geodge Playing Field에서 많은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리에 열렸다. 전년도 준우승팀인 Thames FC의 장우석 선수가 선수대표로 선서를 마친 후, 시축은 김 창모 공사가 하였는데, Thames FC의 골키퍼가 꼼짝 못할 정도로 왼쪽 구석으로 정확히 꽂히는 절묘한 슛을 성공시켜 참가선수단 및 임원 그리고 각팀의 응원단들로부터 큰 박수 를 받았다. 특히, 재영조선인협회에서 탈북민축구단을 출전시켜 한민족의 화합에 동참했고, 멀리 본 머스에서도 참여하여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총 8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Young Boy 팀과 Regent A팀을 승부차기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전통의 강팀 본머스팀과의 혈투끝에 Young Boy가 2-0로 우승하였다.(우승 트로피, 상금 £200) 준우승에는 본머스팀(트로피, 상금 £150), 3위는 Thames FC(트로피, 상금 £100), 4위는 Regent FC A(바우처 £20 & 상금 £20)가 차지하였다.
조선일보
| 만물상
여성 의용군
'군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영화 '어 퓨 굿 맨'에 각진 장교복을 입고 나온 데미 무 어를 보고서다. 머루알 같은 눈동자를 굴리 며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망 사건을 파헤쳐 가는 겔러웨이 소령은 정말 매혹적이었다. '지 아이 제인'에선 특 전단 중위로 '강등'됐지만 더 강하고 더 섹 시해졌다. 머리를 박박 민 채 한 손으로 팔 굽혀펴기를 하는 장면에선 입이 딱 벌어졌 다. 그 무렵 남편이었던 브루스 윌리스는 어 떤 말대꾸나 반찬 투정도 하지 못했다는 우 스개가 돌았다. ▶그제 개봉한 영화 '연평해전'에도 멋진 여군이 나온다. 신인 배우 이청아가 열연한 최 대위다. 주인공 윤영하 대위와 해군사관 학교 동기로 극 중 '러브 라인'을 만들어 간 다. 최 대위가 눈부시게 흰 해군 제복을 입 고 미소 지을 때 남자 관객들 입이 헤 벌어 진단다. 최 대위가 원칙만 고집하는 윤 대위 를 나무라며 정강이를 걷어차는 장면에선 " 그녀에게라면 수백 번 걷어차여도 좋다"는 남자도 있었다.
▶'진짜' 여군을 본 건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육군 헬기 조종사 피우진 중령이다. 군대가 좋 아 결혼도 안 한 그녀는 유방암으로 왼쪽 가슴 을 절제하게 되자 "헬기 조종에 방해가 된다"며 멀쩡한 오른쪽 가슴마저 잘라낸 '독한' 군인이다. 남성 조직인 군대에서 악전고투했던 날을 회상 하며 피 중령이 했던 농담이 잊히지 않는다. "머 리는 컴퓨터, 체력은 수퍼우먼, 얼굴은 미스코리 아여야 진정한 여군이 될 수 있지요." ▶6·25전쟁 예순다섯 돌인 어제 '원조 여군'들 이 한자리에 모였다. 여든이 훌쩍 넘은 그들은 데미 무어처럼 예쁘지도 섹시하지도 않았지만 태극기를 향해 거수경례하는 손끝만은 날카로 웠다. 남으로 남으로 전선이 밀리자 '여성 의용 군'으로 자원입대해 나라를 지킨 여인들이다. 전 투는 물론 부상병을 치료하고 남자 군인들 총과 군화 닦는 허드렛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열일곱 살 소녀병(兵)으로 낙동강 전선에서 싸운 박정 희 할머니는 고물을 주워 팔며 생계를 잇다 올 해 처음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다. ▶박 할머니는 "내가 잊기 전 국가가 나를 찾 아줘 감사할 따름"이라며 조국을 원망하지 않 았다. 김예순 할머니는 "늙고 병들 었지만 다시 전쟁이 나면 총 들고 나가 싸우겠다. 나라 지키는 데 남 녀가 따로 있느냐"고 했다. 6·25 전장을 누빈 여성 의용군은 500 여명. 대한민국 여군 1만명 시대 는 이처럼 용감한 여인들의 투지 와 헌신에서 싹을 틔웠다. 죽음 을 두려워하지 않는 여성은 남성 보다 강하다. 아름답고 위대하다.
THE UK LIFE
생·활·광·고
1147호
33
34 2015년 7월 2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THE UK LIFE
육·아 / 교·육
비타민D 섭취하면 강한 근육의 아이 출산 지금 뱃속에 아이를 갖고 있는 여성이라면 비타민D를 챙겨먹는 게 좋을 듯 싶다. 임신 중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한 여성들은 강 한 근육의 아이를 출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영국 사우스햄턴대학교 연구진은 676명의 출산 여성들을 상대로 진행한 실험에서 비타 민D를 섭취한 뒤 출산한 아이는 4세가 될 때 까지 손아귀의 힘도 좋고 보다 강한 근육을 갖게 된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고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그동안 비타민D의 결핍은 어린이 나 성인의 근육 파워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 번 연구 이전까지 임신기간 중 비타 민D의 차이가 추후 태어난 아이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해서는 밝혀진 게 거의 없었다. 비타민D의 결핍은 영국 여성들 사 이에선 흔한 일이며 임신기간 중 하 루 10g의 비타민D 섭취가 권장되고 있으나 많은 여성들은 이를 실행에 옮기지 않고 있 는 실정이다. 엄마의 비타민D 섭취상태와 유아 근육 의 관련성은 추후 아이가 성장한 뒤의 건 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연구에 참 여한 사우스햄턴대학의 니콜라이 하베 박 사는 강조했다. 그는 "근육의 힘은 성인 초기에 절정에 달 하고, 성인들의 약한 악력은 당뇨병 및 넘어 졌을 때의 골절 등과 연관성을 맺고 있다. 임 신 중 엄마가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해 태 어난 아이의 좋은 근육 상태는 성인으로까 지 연결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노후에 근 육량의 감소와 연관된 질병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식음료학계에 따르면 비타민 D를 함유한
음식으로는 달걀 노른자와 버터나 우유, 등푸른 생선, 표고버섯, 마가린 등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인체에 필요한 비타민D의 대부분은 햇빛을 통해 얻어져 비타민 D는 '햇빛 비타민' 으로도 통한다. 자외선이 피부에 자극을 주면 비타민 D 합성이 일어나게 되는 방식이다. 이 에 따라 상대적으로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 이 많은 겨울철에는 비타민D의 결핍을 초래할 출처 | 코메디닷컴 가능성이 높다.
11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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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베토벤 중 '머리 좋아지는 음악' 있다 모차르트 음악을 감상하면 뇌 기능이 향상 되는 것이 뇌파 측정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이탈리아 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 연구진이 평균 나이 33세인 건강한 젊은층 10명과 평 균 나이 85세인 건강한 노인층 10명, 그리고 평균 나이 77세인 인지기능이 떨어진 노인 층 10명을 대상으로 뇌파(EEG)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이 실험에서 참가자들에게 모차 르트의 '2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장조 K.448'과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를 각각 들려주고 전후 뇌파를 기록했다. 그 결과, 인지기능이 떨어지지 않은 두 그 룹 모두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었을 때 뇌가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알파파 세기와 중파(MF) 빈도가 활발해졌다. 이런 뇌파 패턴은 지능지수(IQ)와 기억력, 인지 기능 등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베토벤의 음악을 들었을 때는 이런 변 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모차르트의 소나타는 대뇌피질 조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차이는 이번 연구에서 밝혀지지 않았 다. 그렇지만 이번 연구는 1993년 미국 캘리 포니아대의 프란세스 라우셔 교수팀이 주장 한 모차르트 이론을 지지한다. 이 이론은 모차르트 음악을 듣기만 해도 뇌 의 활동이 촉진돼 지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이론은 여러 실험에서 그 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거의 지지를 받지 못해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의식과 인지'(Consciousness and Cognition)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나우뉴스]
"4살 전 마취수술 아이들, 상대적으로 지능 떨어져" 4살 이전에 수술을 위해 마취를 해본 아 이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지능지수를 보인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안드레아스 뢰프케 미국 신시내티 아동병 원 의료센터 박사는 의료저널 '소아과'를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살이 되기 전 수술을 위해 전신마취를 받은 아이들은 감소된 언어 이 해력과 상대적으로 낮은 지능지수 등의 특 징을 보였다. 또 두뇌 후두부에서는 회백질 밀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뢰프케 박사 연구팀은 연구를 위해 53명의 수술 이력이 없는 참가자(5∼18세)들의 언어 발달 점수와 4살 이전에 수술을 받은 적 있 는 같은 연령대 참가자들의 점수를 비교했다.
출처 | 코메디닷컴
연구팀은 전체 106명의 평가 점수는 수술 이력 과 관계없이 인구학적 표준의 범위 안에 있었다 고 강조했다. 그러나 마취에 노출된 참가자들은, 수술을 받지 않은 아이들과 비교할 때 듣기 이 해력과 수행 지능에서 두드러지게 낮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팀은 또 저하된 언어 능력이나 지 능이 후두피질과 소뇌에서 회백질의 밀도가 더 낮은 것과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뢰프케 박사는 그러나 "어린아이들에게는 어 떤 수술도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란 점에 유념해야 한다"며 "어린 시절에 해야 할 많은 수 술은 생명에 위협적인 상태를 치유하거나 합병 증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연기하거나 회피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마취가 분자 수준에서 뇌에 미치
는 영향과 두뇌 기능과 구성의 저하에 기여하 는 정도를 파악하려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 다고 밝혔다. 뢰프케 박사는 또 신시내티 아동병원 의료센 터가 마취의 악영향을 경감시켜줄 대안적 마취 기술에 대한 연구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뢰프케 박사는 "우리 연구의 궁극적인 목표는 심각한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마취를 동반한 수 술을 받을 수밖에 없는 어린 아이들의 안전과 수술 결과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뢰프케 박사 연구팀은 이에 앞서 실험쥐들이 전신마취에 노출된 뒤 광범위한 세포의 사멸, 신 경세포의 손실, 신경 인지적 장애 등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연합뉴스]
36 2015년 7월 2일 (목)
생·활 / 여·성
선크림, 라벨에 적힌 의미는 알고 쓰세요? 과거에는 여름철 휴가지에서나 바르던 것으 로 생각됐던 자외선차단제가 이제는 로션처럼 매일 바르는 기초 화장품이 됐다. 그런데 아직 도 선크림에 붙어있는 라벨의 의미를 잘 모르 는 사람이 태반이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의과대학원이 114명 의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선크림 라벨에 대 한 이해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실험참가자의 절 반도 안 되는 인원만이 선크림 라벨에 적힌 용 어의 의미를 파악하고 있었다. 라벨에 적힌 용 어가 그을림, 광노화(햇볕 노출로 인한 피부 노 화), 피부암 등 어떤 피부 문제와 연관이 있는지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즉 실험참가자의 49%가 자외선차단제에 적힌 ‘SPF’의 의미를 알고 있었다. 이 용어는 자외선 차단 지수를 뜻하는 ‘Sun Protection Factor’의 머리글자로 만든 용어다. 샘플링을 위해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 뿐 아니 라 실질적으로 상당수의 사람들이 선크림에 적 힌 라벨의 의미를 잘 모른다. 뉴욕대학의료센터 피부학과 제니퍼 스타인 교수에 따르면 그가 진 료하는 환자들도 선크림에 적힌 라벨의 의미를 잘 모르고 이를 사용한다. 사람들이 이를 혼동하는 주된 이유는 선크림 이 차단하는 자외선 종류가 두 가지이기 때문 이다. SPF는 자외선 B(UVB)를 차단하는 지수 를 의미한다. 자외선 B는 해변에서 하루 종일 놀 때 생길 수 있는 화상, 장기적으로는 피부암 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또 자외선 A(UVA)는 광노화의 원인이다. 햇 볕에 노출됐을 때 생기는 피부노화와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선크림의 UVA 예방 정도는 라
LIVING POINT
벨에 PA로 표시된다. 하지만 이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SPF가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혼동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노스웨스턴대 피부학과 루 팔 쿤두 박사는 “자외선 차단 지수에 따라 자 외선 B를 차단할 수 있는 정도가 달라진다”며 “SPF가 30이면 UVB의 97%를 차단하고, 50이 면 98%를 차단한다”고 말했다. 비록 실험참가자들의 상당수가 SPF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고 있었지만, UVB와의 상대적 관 계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잘 알고 있었다. SPF 의 수치가 높을수록 화상이나 피부암을 예방 하는데 더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선크림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 을까. 연구팀에 따르면 야외수영장이나 해변에서 놀 때는 2시간에 한 번씩 선크림을 도포해주어야 한다. 또 한낮은 자외선이 강하므로 선크림을 도 포했다하더라도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불 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면 가급적 얇고 시원한 소재의 긴 소매 옷을 걸치 거나 양산을 쓰는 것이 좋다. 이번 연구는 ‘미국 의학협회저널(American Medical Association Dermatology)’에 실렸다.[코메디닷컴]
카펫 깔끔하게 청소하려면
카펫 청소를 할 때는 중성세제를 희석한 물을 천에 적셔 스치듯 닦아주면 광택이 손상되지 않으면서도 깔끔해진다.
영국생활
백종원 된장찌개 레시피 공개, 된장의 효능은? 백종원 된장찌개 레시피가 공개됐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에서 백종원은 쌀뜨물을 이용한 된장찌개를 선 보였다. 백종원은 "무와 된장을 충분히 끓여 놨다가 퍼서 쓰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무 는 뭇국을 끓일 때보다 두껍게 썰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된장찌개는 특유의 구수하고 칼칼한 맛이 있어 한국인에게 널리 사랑받는 음식이다. 맛뿐 아니라 건강에도 매우 좋은데, 된장은 몸에 좋은 콩의 성분을 대부분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숙성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 지 기능적 성분이 더해져 완전식품에 가깝 다고 할 수 있다. 된장 자체에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회분, 철분, 인, 칼슘,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다. 또, 이소플라빈이 함유돼 있어 유 방암, 전립샘암, 난소암, 대장암, 자궁내막암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된장찌개는 '영양소 덩어리'인 된장에 두부, 풋고추 등 각종 채소를 함께 넣어 끓일 경우
각종 비타민, 미네랄, 식이 섬유소 등도 함께 먹게 되는 것이다. 한편, 된장의 지방은 대부분 불포화지방산 이어서 콜레스테롤 함유량이 적다. 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인 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이 체내 쌓이지 않게 하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또한, 된장의 히스타민-류신 아미노산은 혈 관을 탄력 있게 만들어준다.[헬스조선]
물티슈 한 장으로 여러 곳 닦으면 감염 확산<美연구> 물티슈가 세균을 오히려 확산시킨다는 연 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병원과 가정 등에서 많 이 사용하는 물티슈가 오히려 세균을 확산시 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카디프 대학 연구진은 국민건강보험 (NHS) 소속 병원들에서 사용되는 물티슈 7 종을 가지고 3개의 장소를 연속으로 닦은 후 슈퍼버그의 일종인 황색포도상구균(MRSA) 과 클로스트리듐 디피실균(C.difficile)을 비롯 한 가장 흔한 병원내 감염균의 검출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세균 포자들이 모두 검출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진은 "7종의 물티슈가 한 곳에서 다
른 표면으로 감염을 확산시켰다"면서 "가정에서 사용되는 물티슈도 세균을 한 곳에서 다른 곳 으로 옮겨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어 "화장실은 세면대와 변기를 물 티슈 한 장으로 닦으면 세균을 확산시킬 위험이 가장 많이 노출돼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주도한 장 이브 마이야르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물티슈가 슈퍼버그를 제거하지만 이 물 티슈를 다른 표면에 사용하면 즉각 슈퍼버그를 옮긴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병원이나 가정에 서 물티슈를 사용할 경우 물티슈 한 장으로 여 러 곳을 닦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미국 감염통제 저널'에 발표됐다.[파이낸셜뉴스]
생·활 / 여·성
THE UK LIFE
여성들의 고민 '브라 지방' 빼주는 운동 3가지 등살 중 ‘브라지방’이라고 불리는 부분이 있다. 브래지어를 착용했을 때 옆으로 삐져나오는 살이다. 브라지방은 등에 살 이 많을수록 더욱 두드러지는데 등살을 눈으로 직접 확인 하기 어려워 브라지방이 튀어나왔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 브라지방이 도드라지지 않도록 하 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등은 등세모근, 넓은등근, 큰마름근, 가시근 등 다양한 종 류의 근육으로 구성돼 있다. 이 근육들이 있어야 똑바로 일어서 고 앉고 물건을 들어 올리고 끌 어당기거나 미는 등의 동작이 가능해진다. 또 미관상 미치는 영향도 적 지 않다. 등근육이 균형 있게 잡혀야 아름다운 뒤태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의 브라 지방 역시 등근육이 잘 발달해 야 줄어든다. 브라지방을 없애기 위해서는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이 소개 한 다음과 같은 동작을 주 2~3 일 10~12회씩 2세트하면 된다. 각 세트 사이에는 1분 이내의 휴 식을 취하면 된다. 등근육이 보기 좋게 드러나려 면 유산소운동을 통한 지방소모 병행돼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 야 한다. 과체중이나 비만이 아 닌 정상체중이라면 4~6주 정도 의 운동만으로도 눈에 띄게 향 상된 등근육을 기대할 수 있다.
◆벤트 오버 로우(bent over row)= 양손으로 아령을 잡고 등을 똑바로 편 상태로 일어선다. 발을 어깨너비만큼 벌리고, 무릎을 살짝 구부린다. 등을 계속 똑바로 유지한 상 태에서 허리를 90도 구부린다. 양팔을 바닥으로 향하도록 한 다음 양쪽 어깨에 힘을 주고 팔꿈치를 구부려 아령을 몸통 옆 쪽으로 들어올린다. 천천히 팔을 내려 원래 자세로 돌아간다. ◆끈과 함께 랫 풀 다운(Lat Pull Down)= 양발을 약간 벌린 상태에서 의자 가장자리에 앉는다. 운동용 끈을 양손에 감아 단단하 게 잡은 다음 머리 위로 팔을 올 려 끈이 팽팽해지도록 만든다. 이 때 팔꿈치는 약간 구부러지도록 한다. 끈이 팽팽한 상태를 유지하 도록 바짝 잡아당긴 상태에서 손 이 가슴 높이로 내려오도록 내린 다. 그 상태에서 멈춘 다음 다시 팔 을 들어올리면 된다.
◆시티드 백 플라이(Seated Back Fly)= 양발을 붙인 상태에 서 의자 가장자리에 앉는다. 양손 에 가벼운 아령을 들고 허리를 구 부린다. 양팔을 종아리 옆쪽으로 내린 뒤 팔꿈치를 살짝 구부리고 양손바닥이 서로 마주 향하는 방 향으로 놓는다. 어깨뼈에 힘을 준 상태에서 양팔이 바닥과 수평을 이 루도록 천천히 올려준다. 잠시 멈춘 다음 천천히 내린다.[코메디닷컴]
여자 다리에 푸른 지렁이가… 하지정맥류 급증 하지정맥류는 다리의 정맥 압력이 높아져 혈액을 심장으 로 보내는 판막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장시간 서 있거나 움직임이 부족한 사람에게 주로 나타나 며 유전적인 영향도 크다. 하지정맥류가 생기면 혈액이 역 류하면서 혈관이 팽창하기에 혈관이 튀어 나오거나 푸른빛 으로 색이 비치기도 한다. 혈관이 돌출되면 외관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기온이 올 라가면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반면 혈관이 심 하게 비치거나 튀어나오지 않으면 치료를 미루는 경우도 많 은데 하지정맥류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증상이 심해 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민병원 정맥류센터 김혁문 부원장은 “하지정맥류는 휴식 을 취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자연 치유되는 질환이 아닌 계 속해서 진행되는 질환”이라며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치료 하지 않아도 되는 질환과 달리 방치했을 때 증상이 심해지 고 간혹 피부 염증이나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증상
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 이 좋다”고 말했다. 겉으로 보기에 심하지 않아도 속에 있는 혈관에 문제가 심 할 수 있다. 따라서 다리가 무겁고 저릿한 통증이 있다면 하 지정맥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진단은 혈관초음파로 하게 되며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법을 결정하게 된다. 초기에는 약물이나 의료용 압박 스타킹 착용 등으로 완 화 가능하나 증상이 심하거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정맥제거술이나 레이저 및 고주파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 정맥류의 예방 및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다리를 조이는 옷 은 피해야 한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기보다 자주 몸을 움직여 주는 것 이 도움이 된다. 또 하지정맥류 확진 받기 전 단순 부종이나 혈액순환 장애로 생각하고 반신욕이나 사우나를 하기도 하 는데 뜨거운 물은 혈관을 확장시켜 질환을 악화시키기에 피 하는 것이 좋다.[코메디닷컴]
응급피임약 복용률↑… 3개월 내 다시 먹으면 피임 안 돼 성(性) 관계 후 72시간 내에 복용하면 임신을 막아준 다는 응급피임약(사후피임약)을 찾는 여성이 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지난해 응급피임약 복용률은 5.8%로, 일반 피임약 복용률(2.8%) 의 두 배가 넘는다. 또 2002년 이후 12년 동안 일반 피임 약 복용률은 40% 증가한 데 비해 응급 피임약 복용율은 222%나 증가했다. 그러다보니, 단기간에 반복적으로 응급 피임약을 찾는 사 람도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 은 응급피임약의 습관적 복용은 피 임 효과를 거둘 수 없을 뿐더러 건강 에도 악영향을 미 친다고 강조한다. 대한산부인과의 사회 정호진 부회 장은 "응급피임약
을 처음 먹었을 때는 85% 이상 피임 효과를 보지만, 1~3 개월 안에 재복용 할 경우 몸속의 호르몬 체계가 교란돼 피임 효과를 거의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일반 피임약에는 프로게스테론 역할을 하는 호르몬 이 0.075~0.125㎎ 함유된 반면, 응급피임약에는 수정 란 착상이나 배란을 방해하기 위해 1.5㎎ 정도의 호르몬 이 들어가 있다. 한 알 먹으면 몸 속에 '호르몬 폭탄'을 투하하는 셈이어 서, 단기간에 여러 번 먹으면 호르몬 체계가 제대로 작동 하지 않아 피임이 안 된다.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정용욱 교수는 "응급피임약에는 일 반 피임약의 10~20배에 달하는 고용량의 여성호르몬이 들어가 있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호르몬 교란은 생리불순, 부정출혈, 어지러움, 구토 등 을 일으키며, 난임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응급피임약을 복용한 뒤 3개월 이내에 다시 사후 피임 이 필요하다면, 약 복용보다는 자궁에 구리 루프(T자 모 양의 기구)를 삽입하는게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권 하고 있다.[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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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뷰·티
눈썹만 잘 다듬어도 '동안' 된다 말끔히 빗어 올린 갈색 머리, 그 밑으 로 파란 눈동자를 빛내는 제라드 베일 리(Bailey·33)는 미국 화장품 브랜드 베 네피트가 창사 이래 최초로 임명한 '글로 벌 수석 브라우(brow) 아티스트'다. 고객 에게 어울리는 눈썹으로 다듬어주고 예 쁘게 연출하는 법을 알려주는 눈썹 전 문가다. 최근 서울에 온 베일리는 "눈썹 은 동안(童顔) 메이크업의 첫걸음이고, 지저분한 잔털을 없애 눈을 더 크고 또 렷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아기들 눈썹 을 보세요. 여리지만 자연스럽게 정돈돼 있지요. 눈썹을 손질하는 건 시곗바늘 을 뒤로 돌리는 일이에요." 로욜라대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한 그는 원래 신문기자였다. "문제는 기자직이 내 삶을 쥐고 흔들 만 큼 재미있지 않다는 거였어요."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찾으려 시카고로 갔다. 그리고 바텐더로 일하 면서 한 여성 고객을 알게 됐다. 언제나 즐거워 보이는 그녀에게 어디서 일하느냐고 묻자 '베네피트' 라고 했다. "근처 매장에 가봤더니 푸르죽죽 시들어 있던 여성들이 물을 흠뻑 들이마신 듯 생기발 랄해져서 나왔어요. '저거다!' 싶었죠." 제품을 시연하는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하다 뷰티 전문학교에 들어갔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이 력을 쌓다가 브라우 아티스트에 호기심이 닿았다. "또 한 번 '저거다!' 했죠." 그는 "눈썹을 손질할 땐 따뜻한 수건이나 진정 오일을 눈썹 주위에 발라 모공을 먼저 열어 주라"고 조언했다. "눈썹 칼이나 족집게로 잔털을 오래 건드리는 것보단 제모용 왁스를 골고루 발라 한꺼번 에 털을 뽑는 왁싱이 민감한 피부엔 더 좋다"고 했다. "왁싱은 털을 잡아당기고 비트는 걸 최소화하 고, 왁스의 온기가 모낭을 열어줘서 원치 않는 털을 좀 더 쉽게 제거할 수 있거든요. 눈두덩의 쓸데 없는 각질까지 함께 떼줘서 눈도 시원해 보이죠. 3주에 한 번씩 관리하세요." 그는 "수천년 동안 여성의 얼굴을 아름답게 담아온 인물화가 내 메이크업의 스승"이라고 했다. "유명 화 가들 그림을 보면 클레오파트라 시대 이전부터도 지저분하고 엉망인 눈썹을 찾아보기 힘들어요.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눈썹을 다듬었고 중요한 인물일수록 정돈된 눈썹을 추구했단 걸 알 수 있죠."
[내 얼굴형에 가장 잘 어울리는 눈썹은?] 긴 얼굴―자연스러운 일자형 펜으로 그린 듯한 인위적 일자 눈썹이 아닌 직선형 눈썹을 유지하 면서 꼬리 부분을 가늘게 뺀다. 긴 얼굴을 분할해 얼굴이 작아 보인다.
둥근 얼굴―눈썹산 강조한 각진형 눈썹 산을 강조해 얼굴에 입체감을 준다. 눈썹 산과 눈썹 꼬리 부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완만하게 각진 눈썹'이 핵심. 얼굴이 작아 보이면서 이지적인 느낌을 준다. 역삼각형 얼굴―둥근 아치형 모나지 않고 매끄러운 아치형 눈썹이 알맞다. 눈썹 전체 길이 중 절 반쯤에 눈썹 산을 살짝 두면 날카로움은 줄고 우아한 느낌이 난다. 달걀형 얼굴―굵기 적당한 자연스러운형 모든 눈썹이 잘 어울리니 자기 눈썹 모양에서 최대한 벗어나지 않는다. 단 눈썹이 너무 흐리고 가늘면 얼굴이 길어 보일 수 있다. 출처 | 조선일보
영국생활
요·리 / 푸·드
THE UK LIFE
"What I'm always trying to say to the consumer is: buy less, choose well, make it last" - Vivienne Westwood (1941 ~ ) 시크하면서도 유머가 살아있는 개성넘치는 런더너들의 스트리트패션.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 트우드가 아니었더라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팡이를 짚고 다녀도 어색하지 않는 70대 의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만화 캐릭터가 그려진, 비비드한 컬러의, 여기저기 찢어진 옷을 입 는다. 기성세대는 알아듣지 못하는 알 수 없는 인터넷 용어를 구사하는 10~20대나 입을 법 한 옷들 말이다. 1970년대 런던의 펑크 문화 중심에 그녀가 있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말콤 맥라렌을 만나 지 않았더라면 그녀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얌전하고 조신하게 살았을지도 모른다. 영국의 전설적인 펑크록 밴드 '섹스 피스톨즈'의 매니저였던 말콤 맥라렌과의 사랑의 감정을 쌓음과 동시에 그녀는 젊음과 반항, 열정이 들끓었던 1970년대 영국의 중심 무대로 입성했다. 당시 젊은이들은 섹스 피스톨즈의 음악과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만든 그들의 옷에 열광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옷은 금기에 대한 반항이었고 젊은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메시지였다. 이후 본격적으로 자신의 컬렉션을 선보이며 비주류 문화를 주류 무대에 올렸다. 해적에서 모 티브를 얻은 컬렉션에서는 전통적인 남성복 재단법으로 제작한 여성복을 선보였고, 속옷과 겉옷의 개념은 뒤바꾸는 획기적인 시도를 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전통으로 여겨져왔던 것을 과감하게 뒤집어 새로운 역사를 써왔다. 40여년 간 패션계에 몸담는 동안 그녀는 누구도 하지 않았던 새로운 것을 추구하면서도 자 신의 옷을 찾는 고객에게는 확고한 패션 철학을 강조한다. "나의 고객들에게 항상 이렇게 말 하려 한다: 적게 사고, 잘 고르고, 오래 입어라"고 말이다. 몇번 입고 버려지는 패스트 패션 시대에 돌입한 지 수년이 흐른 지금, 그녀가 전하는 메시지에는 여전히 힘이 실려있다. 그렇 기에 그녀의 패션 혁명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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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채소·과일까지… 조금 색다른 바비큐
비비안 웨스트우드
"적게 사고, 잘 고르고, 오래 입어라"
1147호
1_ 토마토와 고추장이 만난 폭찹 바비큐
Tip 고기와 해산물을 익힐 때 와인이나 맥주 등을 뿌려 비린내를 제거한다. 해산물은 레몬즙을 뿌리면 좋다.
재료_ 돼지고기(목살) 600g, 청피망·양파 2개씩, 마늘 10톨, 브로콜리 1개, 소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 토 마토 고추장소스(토마토 1개, 고추장 1/2컵, 토마토케첩 2큰술, 설탕·화이트와인 3큰술씩, 통후추 곱게 빻 은 것 1/4작은술, 바질 2∼3잎) 만드는 법_ 1 돼지고기는 목살로 준비해 한 입 크기로 썬다. 2 청피망과 양파는 3×3cm 크기로 썰고 브 로콜리는 줄기까지 한 송이씩 길게 떼어내어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친다. 3 토마토는 껍질째 믹 서에 곱게 갈아서 볼에 부은 뒤 고추장과 토마토케첩, 설탕, 화이트와인, 통후추 곱게 빻은 것, 바질을 곱게 다져 함께 넣고 섞어 소스를 만든다. 4 ③의 소스 일부를 덜어내 ①의 돼지고기 목살에 버무려 30 분 정도 재워둔다. 5 철판에 식용유를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먼저 넣고 볶다가 ④의 돼지고기를 넣어 볶는다. 6 그릴 팬에 애벌로 볶은 ⑤의 돼지고기와 ②의 청피망, 브로콜리를 넣어 고루 굽듯이 익힌다.
4_ 수제 햄버거
2_ 갈릭 페이스트로 맛을 낸 베이비립 바비큐 재료_ 베이비립 1,200g, 파프리카·감자·고구마·양파 2개씩, 양송이버섯·생표고버섯 8개씩, 마늘 10톨, 꽈리고추 20개, 갈릭 페이스트(마늘 10톨, 토마토홀·고추장 1컵씩, 파슬리 30g, 올리브유 3큰술, 간장 1/4 컵, 올리고당 5큰술) 만드는 법_ 1 갈릭 페이스트 재료 중 껍질 벗긴 마늘과 토마토홀, 파슬리, 올리브유, 올리고당을 믹서에 넣어 곱게 간다. 2 냄비에 ①의 소스를 붓고 고추장과 간장을 넣어 약한 불에 은근하게 조려 걸쭉한 상 태의 갈릭 페이스트를 만들어 식힌다. 3 베이비립은 뼈와 뼈 사이의 살에 칼집을 적당하게 넣고 찬물에 헹궈 건진다. 4 파프리카와 감자, 고구마는 한 입 크기로 썰어 꼬치에 꿴다. 양송이버섯과 생표고버섯, 마 늘, 양파, 꽈리고추도 각각 적당한 크기로 썰어 꼬치에 꿴다. 5 바비큐 그릴에 화력이 강력하게 올라오면 ④의 채소 꼬치와 ③의 베이비립을 올리고 ②의 갈릭 페이스트를 고루 발라 굽는다.
3_ 모둠 바비큐 재료_ 삼겹살·목살 300g씩, 닭다리 10개, 왕새우 10마리, 오징어 2마리, 바비큐 특제 소스(바비큐소스 1kg, 토마토케첩 500g, 핫소스 적당량), 레몬소스(레몬 1개, 소금 약간), 맥주·레드와인·화이트와인 적당량 만드는 법_ 1 삼겹살, 목살은 1~2cm 두께로 준비하고 사선으로 칼집을 내어 손질한다. 2 손질한 ①의 고 기에 레드와인을 고루 뿌린다. 3 닭다리는 살이 많은 부위를 중심으로 칼집을 낸 뒤 맥주에 5분간 재운 다. 4 왕새우와 오징어는 내장을 빼내고 깨끗한 물에 씻어 손질한다. 5 숯에 불을 붙이고 ②, ③, ④를 그 릴 위에 올려 타지 않게 뒤집어가며 굽는다. 6 바비큐소스와 토마토케첩, 핫소스를 2:1:0.5 비율로 섞어 바비큐 특제 소스를 만든다. 7 초벌구이한 ⑤의 삼겹살과 목살, 닭다리를 ⑥의 바비큐 특제 소스에 고루 묻혀 다시 한번 굽는다. 8 살짝 익은 ⑤의 왕새우와 오징어에 화이트와인을 뿌린 뒤 타지 않게 고루 뒤집 어 익힌다. 9 레몬을 반으로 썰어 즙을 낸 뒤 소금을 섞어 레몬소스를 만들어 해산물 바비큐에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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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_ 다진 쇠고기·다진 돼지고기 300g씩, 햄버거 빵 4개, 적양파·양파 1/4개씩, 슬라이스 치즈 4장, 토마토 1개, 양상추 잎 4장,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머스터드소스·마요네즈·허니 머스터드소 스·토마토케첩 적당량 만드는 법_ 1 볼에 다진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넣고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고루 치댄다. 2 ①을 한 주먹 정도로 덜어낸 뒤 둥글넓적한 모양으로 빚은 다음 올리브유를 앞뒤로 바른다. 3 팬이나 그릴에 ②의 패 티를 올려 앞뒤로 뒤집어가며 고루 익힌다. 4 토마토는 0.5cm 폭으로 썰고 적양파, 양파는 얇게 슬라이 스한다. 5 햄버거 빵을 팬이나 그릴 위에 올려 살짝 굽고 한쪽 면에 머스터드소스 혹은 마요네즈를 얇게 펴 바른다. 6 ⑤의 빵 1개에 양상추와 ④의 토마토, 적양파, 양파를 올리고 ③의 패티, 슬라이스 치즈를 얹은 다음 허니 머스터드소스와 토마토케첩을 뿌리고 남은 빵으로 덮는다.
5_ 초리소와 감자구이 재료_ 감자 2개, 초리소 50g, 로즈메리 2줄기, 올리브유 적당량,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_ 1 감자는 깨끗이 씻어 웨지 모양으로 6등분해 썬 뒤 볼에 담고 로즈메리와 올리브유,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고루 섞는다. 2 초리소는 둥근 모양을 살려 얇게 썬다. 3 그릴에 ①의 감자와 로즈메리, ②의 초리소를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6_ 가지와 모차렐라치즈구이 재료_ 가지 1개, 모차렐라치즈 80g, 마조람 2줄기, 올리브유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가지는 필러를 이용해 길이대로 얇게 저며 소금으로 간한다. 2 ①의 가지에 올리브유를 고 루 바르고 마조람과 함께 그릴에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3 모차렐라치즈는 큼직하게 썬 다음 그 릴 팬에 살짝 구워 ①의 가지에 곁들인다. Tip 가지는 기름을 잘 흡수하므로 올리브유를 발라 굽는 것이 포인트. 칼집을 내어 통으로 굽는다.
7_ 바나나와 마시멜로구이 재료_ 바나나 2개, 마시멜로 8개, 버터 1큰술, 설탕 약간, 초콜릿소스 적당량 만드는 법_ 1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설탕으로 간한다. 2 그릴에 버터를 바르고 ①의 바나나를 올려 굴 려가며 노릇하게 굽는다. 3 마시멜로는 그릴에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구운 다음 ②의 바나나에 초콜릿 소스와 함께 곁들인다. Tip 바나나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통째로 구워도 좋다. 껍질이 까맣게 탈 때까지 구우면 속살이 더 부 드러워진다. 출처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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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2015년 7월 2일 (목)
생·활 / 문·화
초등학생 이성 교제에 관한 요즘 아이들의 이성 교제는 어른의 방식과 꼭 닮아 있다. 고백을 하고, 커 플링을 끼고, 손을 잡고 다니며 데이 트를 한다. 질투도 하고, 삼각관계에도 빠진다. 실연 후 몇 날 며칠 울다 전학 을 보내달라고 떼를 쓰기도 한다. 부모 는 눈앞의 상황에 당황스럽기만 하다.
좋아했던 이성이나 비슷한 연애 경험에 대한 사 례를 들려주고 실연을 극복했던 이야기를 편안 하게 해주고 격려해준다면 분명 신뢰감을 느끼 는 관계 속에서 아이는 조금씩 힘을 낼 겁니다. 또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취미활동을 해 보게 하거나 동성 친구를 집으로 초대해 기분 전 환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Q 고학년 오빠와 사귀는 딸, 걱정스러워요. Q 실연의 아픔으로 괴로워하는 6학년 아 들, 무척 당황스러워요. 고학년이 될 때까지 축구를 더 좋아하던 보 통 남자아이였습니다. 6학년이 돼 처음 여자 친구를 사귀게 됐는데 한 달 정도 지난 어느 날 집에 돌아와 자기 방으로 가더니 엉엉 우 는 겁니다. 깜짝 놀라 가보니, 차였다는 거예 요. 그 순간까지만 해도 당황스럽지만 한편 피식 웃음이 났어요. 문제는 그다음부터였 습니다. 정말 ‘나 실연했소’ 하고 티를 너무 내는 거예요. 툭하면 울고, 말수도 부쩍 줄 고, 방문을 잠그고 혼자 있으려고만 합니다. 사춘기가 시작되려나 보다 하며 넘기려고 해 도 증상이 심해서 이제는 밉고 징그러워요.
A 보통 초등학생 간의 이성 교제는 6개 월 이상 가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요즘은 더욱더 사귀는 기간이 짧아져 한 달 이상 사귀면 장수 커플로 인정받기도 한답니다. 남학생의 경우에는 엄마의 관심과 사랑보 다는 아빠와의 대화가 도움이 됩니다. 아빠 가 대화를 하기 힘들어 하더라도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만 깔려 있다면 어떤 대화를 하든 아이 들은 신기하게도 아빠의 관심과 사랑의 마 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아빠의 사춘기 시절
초등학교 4학년 딸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 고 교제 사실을 알았습니다. 문자메시지는 ‘어 디냐, 뭐 하냐, 학원 간다’ 등등의 일상적인 내용 인데 중간중간 “우리 이렇게 할 거면 헤어지자” 이런 내용이 있기에 딸에게 물어보니 6학년 오 빠라는 거예요. “사귀자”라고 해서 “그러자”라 고 답했다고요. 이전에도 동갑 친구와 한 달 정 도 사귀다 시들한 적이 있어서 이성 교제 자체 에 거부감은 없었지만, 상대가 6학년이라는 데 놀랐습니다. 사귀기로 한 날 커플링도 사서 주 고받았다네요. 이전의 이성 교제와는 전혀 다 르고 어른의 연애와 닮아 있어 걱정이 큽니다. 한창 사춘기인 고학년 남학생이라니요! 딸 가 진 엄마로서 걱정이 됩니다.
A 요즘 초등학교에서는 한 반에 여러 커플이 있는 게 어색하지 않답니다. 학교 앞 문구점에 서는 커플 반지나 커플 목걸이를 쉽게 구할 수 있고 인터넷에서도 초등학생의 연애 상담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는 아이들의 이성 교제는 일 단 지켜보는 것이 정답입니다. 부모가 아무리 잔 소리를 해봐야 이때의 아이들은 듣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직접 간섭할 것이 아 니라 어떤 친구를 사귀는지 거리를 두고 지켜 보는 것이 현명한 태도입니다. 그 관계를 인정 해주고 집으로 데려오게 하거나 함께 놀러 가
영국생활
부모 대처법 Q&A (|)
유치원도 같이 다니면서 그때부터 제 아들을 좋 아하던 동갑내기 여자아이예요. 처음엔 귀엽게 봐주고 엄마들끼리도 다 아는 사이라 예쁘게만 봤죠. 그런데 이 상황이 초등학교 3학년이 된 지 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요. 여자아이의 집착이랄 까요. 아직도 어린애 같은 아들과 달리 조숙해 진 그 여자아이는 아들에게 무척 적극적으로 애정 공세를 하는 거예요. 어느 날 아들이 걔가 너무 싫다는 거예요. 이유를 물으니 조심스럽 게 비밀로 해달라면서 “자꾸 치댄다”라고 말하 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무척 놀랐어요. 아무리 확대 해석하지 않으려고 해도 대체 어떻게 행 동을 하기에 3학년 남자아이가 ‘치댄다’라는 표 현을 할까요? 저는 그 이후로 그 말이 너무 신경 쓰이고 그 여자아이가 부담스럽게 느껴집니다.
A 유치원 때부터 엄마끼리 잘 알고 친하게 지 내던 사이라 현재의 아들과 어머니의 마음을 표 현하는 게 쉽지만은 않겠네요. 하지만 아들이
싫어 하고 어머니까지 부정적인 감정이 생겼다 면 이대로 두는 것은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습 니다. 직접 엄마끼리 이야기를 나누면 아이들의 문제가 자칫 어른들의 싸움이 될 수도 있으니, 아들에게 자신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 는 기회를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면 편지를 쓰되, 자극적 인 표현을 삼가고 자신의 마음에 대해 아이-메 시지(I-message, ‘나’를 주어로 감정을 표현하 는 방법)로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비록 여자아이가 더 좋아하 긴 했지만 유치원 때부터 이런 사이가 지속되도 록 두셨다면 무언의 교제 허락이 있었던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헤어지는 과정에서 상처가 되지 않도록 어른으로서도 좋은 말로 아들에게 조언 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다음호에 계속]
■ 이지은 교사는… 인천북부교육지원청 전문 상담교사, 인천 진산중학 교 전문 상담교사를 거쳐 현재 부천 일신중학교 전 문 상담교사로 있다. 전문 상담교사 임용대비방 운 영자, 상담심리 전문 교육 연수원인 카운피아·학지 사 운영위원도 함께 맡고 있다.
교·회·연·합·회·칼·럼
11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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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선교지인가?
출처 | 레이디경향
는 등 열린 공간에서 사귀게 하는 것입니다. 그 래야만 성적 호기심으로 인한 문제 행동을 하 지 않게 됩니다. 아이가 어렸을 때는 직접 간섭했다면 이제부터 는 울타리만 돼주십시오. 이렇듯 이성에 대한 아 이의 관심을 바른 길로 이끌어주고 너무 빠져들 지 않게 눈을 떼지 않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고학년 남자아이의 성적 접촉이 걱정되신다 면 책과 동영상 등을 활용해 구체적인 성교육 을 하세요. 특히 나한테 싫은 느낌을 주는 것에 대해 혹은 원하지 않는 것에 대해 “No”라고 말 할 수 있어야 하며, 또 상대가 “No”라고 했을 경 우 이는 서로 존중돼야 한다는 것을 비록 어리 지만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줘야 합니다.
Q 아들에게 유난히 집착하는 여자친구, 보 기 싫어요.
THE UK LIFE
영국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유 한 선진국 그룹에 속한 나라입니다. 아마도 세계에서 자선단체가 많은 몇 안 되는 나 라 중 하나일 것입니다. 기독교 문화를 가지 고 있고, 각 마을마다 교회 건물이 있는 전 통적인 기독교 국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 닐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를 도와주고, 타의 추종 의 불허하는 복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다 른 나라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동네마다 교 회가 넘쳐나는 영국이 과연 선교지일까요? 지도상에 표기된 영국이라는 나라는 우리 가 생각하는 교회 건물이 없고, 절대적 빈곤 에 놓여있는 선교지원을 요구하는 선교지 사 진과는 거리가 먼 듯합니다. 그러나 영국을 나라지도가 아닌 민족지도로 보게 되면 이 야기가 달라집니다. 세계는 정치적인 나라로 분류하자면 약 230개의 나라가 있으며, 개인으로는 70억 명이 살고 있고, 종족집단으로는 약 16,700 개의 종족이 있습니다. 그 중에 자립 가능 한 교회가 없는 종족이 6900 종족이 있습 니다. 그런 종족을 선교용어로 최소전도종 족이라고 합니다. 2011년 영국 통계에 따르면 런던에 살고 있는 사람의 63.3%가 영국출생이며 36.7% 가 외국인들인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런던 근교는 57.8%가 영국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며, 42.2%가 외국인으로 다른 민족들의 인 구가 거의 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 습니다. 영국에서 태어난 이민 2~3세대를 외 국인 수치에 넣어 본다면 그 인구는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영국 내에 있는 소수 민족 중에는 우리가 복음을 들고 그 족속에게 당장 가고 싶지만, 국제적 정세나 분쟁 위험 지역으로 인해 선
교에 제약을 받는 최소전도종족들이 이미 런던 에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이들 중 많은 사람들 이 복음의 기회가 적거나 복음을 전혀 들을 수 없는 나라 출신입니다. 이것은 한국 디아스포라 교회의 기회입니다.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 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한 예로 영국의 김대식 선교사님도 예수님의 사랑으로 망명자를 돕는 사역에 헌신하고 있습 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난민이었을 때, 나그 네 되었을 때 네가 나를 초대했다”고 하십니다. 어려운 상황에 놓인 사람을 돌보라는 말씀이 성 경에 가득합니다. 난민들은 그 어려움을 다각도 에서 겪은 사람들입니다. 독일에서는 펠로우십 처치의 이혁 목사가 한인목회를 넘어 독일 정부 에서도 감당하기 힘든 난민/망명자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독일 정부에서도 한국공동체의 사역을 인정하고 난민/망명자들도 직업적으로 다가오는 독일 사람들보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한 인 사역자들을 더 좋아하는 실정입니다. 망명자 들의 대부분은 모슬렘 지역에서 온 자들입니다. 현재 IS로 인해 전세계가 모슬렘의 공포에 사 로잡혀 있지만, 유럽 전역에서 망명 신청자와 난민들을 위해 사역하고 있는 사람들은 많은 무슬림들이 복음에 열려있음을 보고 있습니다. 영국을 포함한 유럽 여러 나라에 이란 망명자 들이 커뮤니티를 이뤘으며, 많은 이란 사람들이 이주한 새로운 커뮤니티 안에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대부분 태어나면서부터 이 슬람 배경에서 자란 사람들이며, 피난민으로 절 망적인 상황 때문에 고통 중이었으며, 이에 진 정한 평안과 진리를 향한 강한 갈망이 그들 안 에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삶의 의미를 찾 기 시작했고 바로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그 이미 를 주시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무슬림들은 예수를 믿게 되면 자기 형제 또는 자기 민족에게 복음을 전하기 시작합
니다. 그리고 이것은 단지 이란 사람들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아프간, 모로코, 유럽 그리고 모 든 모슬렘에게도 뻗어가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선교지가 바로 우리 앞에 있습니다. 전 세계로 뻗어갈 수 있는 이 모든 족속에게 우리는 다가 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단지 길을 건너면 됩니 다. 바로 문 앞에 전 세계의 최소전도종족을 만 날 수 있습니다. 모든 교회가 예수님의 지상명 령인 “선교”를 갈망합니다. 그러나 선교에 대해서 운을 띄우면 “돈이 있 어야 하지요, 예산을 먼저 생각해 보십시오. 중 요한 것은 돈입니다”라고 말하는 목회자와 교인 을 너무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세계기독교 역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부흥을 경험한 교회입니다. 일제식민지 에서도 한국전쟁 가운데에서도 연평균 10~20 만씩 성장을 했으며, 1978년부터는 연평균 약 100만 명씩 급성장했다고 한국기독교 역사는 말합니다. 그러나 1980년대를 기점으로 민주화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물질만능주의가 한국 교회에 일기 시작하면서 세계의 유례가 없던 부 흥의 속도는 약 5% 미만의 성장으로 주춤하다 가 1990년대부터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 습니다. 핍박이 있었거나 전도할 대상이 없어서 가 아닙니다. 식민지배와 전쟁 속에서도 흔들리 지 않던 교회들이 웰빙과 물질 앞에 흔들리면 서 교회가 침체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교회 안의 돈은 수십 년 전보다 많습니 다. 믿음과 헌신, 그리고 희생 부재가 교회를 침 체로 빠뜨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교회의 생명은 물질이 아니라 영혼을 사랑하 고 그 영혼을 향해 복음을 선포하는 것에 있습 니다. 선교는 많은 사람, 많은 물질이 드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옆에 와 있는 최소전도종족에게 사랑으로 다가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나 편 협한 신앙관,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에
살고 있지만, 어느 순간 내 일, 내 자녀, 내 가 정, 내 교회, 내 민족, 내 커뮤니티라는 우물 안에 개구리가 되어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종족에 대해 너무 무지합니다. 우리 동네와 도시에 사는 다른 민족에 대한 무지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무지에서 깨어나고 편협한 사고방식과 세계관을 변화시켜야 될 것입니 다. 교회의 역동성과 생명력의 유지는 사람 의 수와 돈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전도 와 선교로 그 역량을 집중할 때 가능합니다. 이 시대의 영국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은 한 사람, 한 교회가 감당할 크기가 아닙니다. 전 유럽적이며, 전 세계적이며, 전 인류적인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이 프로젝트에 당신 을 초대하십니다. 영국이 선교지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선교지에 살고 있는 당신이 바로 하나님께서 부르신 선교사입니다.
김일신 목사 런던드림교회 담임 KCA 교육선교국장
42 2015년 7월 2일 (목)
방·송 / 연·예
무한도전 가요제 팀 확정…유재석·아이유 한팀 박진영, 윤상, 자이언티가 MBC '무한도전'의 2015 '무한도전' 가요제에 참여한다. 앞서 참여가 알려진 지드래곤&태양, 아이유, 혁오에 이어 총 6팀의 참여 가수 라인업이 모두 알려진 셈이다. 이들 6인의 가수들은 이번 2015 무한도전 가 요제에서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광 희 등 6인의 '무한도전' 멤버들과 짝을 이뤄 새로 운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재석이 아이유, 박명수가 박진영, 정준하가
혁오, 정형돈이 윤상, 하하가 자이언티, 광희가 지디-태양과 한 팀을 이룰 전망이지만 바뀔 가 능성도 존재한다. 방송 때마다 가요계의 판도에까지 영향을 미치 며 사랑받아온 무한도전 가요제인 터라 화려한 라인업이 어떤 파장을 낳을 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최근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선보이 는 가면 노래대결 콘셉트를 따 와 첫 녹화를 마 쳤다. 가면을 쓰고 노래하는 가수의 모습을 먼 저 공개, 가수의 정체를 알아 맞추는 재미를 추가한 터라 라인업이 모두 알려진 이번 '무한도전' 가요제가 어떤 모 습으로 시청자와 만날 지 또 한 관심사다. '무한도전'은 2007년 강변북 로 가요제 이후 올림픽대로 가 요제,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 자유로 가요제 등 홀수 해마 다 2년에 한 번씩 선보이고 있 다.[중앙일보, 조선일보]
김정은 열애, 과거 김정은 "아빠가 물을 흐리셨다" 왜? 김정은 재벌 2세와 열애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김정은이 발언이 새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정은은 과거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해 " 한 짝짓기 프로그램의 출연자가 갑자기 녹화에 참여하지 못해 내가 대타로 출연했다. 그때 방송 의 재미를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은 "미스코리아 출신 어머니와 이 모처럼 왜 미인대회에 나가지 않았나"는 리포터 의 질문에 "외갓집은 훌륭하신데 아빠가 물을 흐 리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정은은 "어릴 때 학교에서 친구들이 미 스코리아라고 불렀다. 정말 예뻐서가 아니라 '엄 마가 미스코리아인데 너는 왜 그래?'라는 뉘앙스 로 놀림을 받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은의 소속사 별만들기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4일 "김정은씨는 현재 조금씩 상대 방을 알아가며 좋은 친구이자 연인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김정은의 한 측근은 이날 스타뉴스에 "김정은이 3년째 진지 한 만남을 갖 고 있다"며 "알 려진 것과 달 리 상대는 재 벌가 자제는 아 니고 외국계 회 사 펀드매니저 로 일하고 있 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머 니투데이]
영국생활
임권택·봉준호·최민식·송강호, 美 아카데미 회원 영화감독 임권택·봉준호, 배우 최민식· 송강호, 애니메이션 캐릭터 전문가 김상 진 등 한국영화인 5명이 미국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예술과학아카데 미'(AMPAS) 신입 회원이 된다. 26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임권택 감독 등은 아카데미가 새로 운 회원으로 위촉한 322명 명단에 포함됐다. 아카데미가 한국 영화인들을 회원으로 위 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영화계의 위 상이 국제적으로 높아진 것을 반영한다고 영화계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5명은 아카데미 수상 영화에 대 한 투표권을 갖게 된다. 일부에서는 한국 영 화가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을 가능 성도 커졌다고 점치고 있다. 아카데미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기존 회 원 2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최근
아카데미 신입 회원 수는 크게 늘고 있다. 매 년 평균 100명 안팎이었으나 지난해 271명이 신입 회원이 됐다. 한국 배우 외에 베네딕트 컴버배치, 엠마 스 톤, 에디 레드메인 등이 회원으로 뽑혔다. 또 ‘ 위플래쉬’의 J.K. 시몬스, ‘호빗’ 시리즈의 마틴 프리먼,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크리스 파인, ‘해 리포터’ 시리즈의 대니얼 래드클리프 등도 이름 을 올렸다.[뉴시스]
씨엘, 영국 유력지 '더 가디언'이 주목! 씨엘이 영국 유력 일간지 '더 가디언'으로 부터 주목받아 눈길을 끈다. 더 가디언은 음악전문가 로 구성된 팀이 전세계 다양 한 음악을 추천하는 코너인 'The Playlist'를 통해 씨엘이 세계적인 DJ 디플로, 리프 라 프, 오지 마코와 함께 작업 한 곡인 '닥터 페퍼(Doctor Pepper)'를 조명했다. 이 곡은 지난달 22일 '사운 드 클라우드' 공개 사흘여만 에 스트리밍 100만을 돌파하 고 미국 빌보드, 유명 힙합 전 문 잡지 XXL, 음원사이트 스 테레오검(Stereogum) 등 수많은 외신에서도 소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더 가디언은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걸그룹 2NE1의 슈퍼스타 씨엘이 저스틴 비버와 아리 아나 그란데의 매니저의 스쿠터 브라운과 손잡고 올해 하반기 에 솔로로 나올 것이다"라고 씨 엘의 미국 데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씨엘은 이번 트랙에서 애 틀란타 스타일의 트랩에 우주적 이고 몽상적인 비트를 한껏 뽐냈 다"며 '닥터 페퍼' 속 씨엘의 피 처링에 대해 호평했다. 이번 'The Playlist'에는 씨엘 외에도 호주 록 밴드 트리오 The Walking who의 'My Future Wife', 알앤비 팝그룹 Shades 의 'Time Back'과 시드니 출신 밴드 Green Buzzard의 'Zoo Fly'가 포함됐다.[연합뉴스]
방·송 / 연·예
THE UK LIFE
배우 김동현, 사기 혐의로 징역 1년 구형 배우 김동현(62·본 명 김호성)이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 앙지방법원 형사2단 독 심리로 진행된 사 기 혐의 관련 공판에 서 검찰로부터 징역 1 년을 구형받았다. 이날 김동현은 피고인 심문에서 “A씨에게 1 억여원을 빌린 건 내가 아니라 지인 B씨다. 함 께 있는 자리에서 차용증에 이름을 써달라기에 셋 모두 친해서 큰 뜻 없이 써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나도 B씨에게 1억5000만원을 빌 려준 상태였다. B씨가 A씨에게 돈을 받아 일부 갚겠다고 해 A씨에게 빌린 돈 중 5000만원을 내가 받은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러다가 B 씨가 갑자기 간암으로 사망해 A씨와 내가 난 처하게 됐다. 내가 도의상 절반인 5000만원은 갚겠다고 A씨에게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빌라 담보대출을 위해 체납된 세금을 내 고자 1000만원을 빌린 것에 대해서도 “빌린 건 맞다. 하지만 그 역시 내가 쓴 돈이 아니다. 빌 라 실제 관리자인 C씨가 체납된 세금을 갚아 야 빌라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해 A 씨에게 돈을 빌려 C에게 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검사는 “김동현이 범행 사실을 모 두 부인하고 있지만 증거 자료를 비쳐볼 때 공 소 사실이 의미가 있다”며 “피해금액이 적지 않기 때문에 유죄를 선고해달라”며 징역 1년 을 구형했다. 그러나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일 지는 미지수다. 한편 김동현은 지난해 지인 A씨에게 빌린 1억 원 이상의 돈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고소당 했다. 지난 2009년 건설사업 대출금을 받으면 갚겠다는 명목으로 1억2000만원을 빌렸으며, 2 년 뒤인 2011년 체납된 세금을 내야만 빌라 담 보대출을 받아 돈을 갚을 수 있다며 1000만원 을 추가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MBN스타]
'국제시장' 제작사, 스태프들에 보너스 7억원 지급 영화 ‘국제시장’의 제작사 JK필름이 흥행 인 센티브로 스태프들에게 7억원의 보따리를 풀어 영화계 화제다. 촬영감독 퍼스트부터 미술 부 막내까지 ‘국제시장’에 두 달 이상 참여한 스태프 전원 은 지난 24일 개인 급여 계 좌로 보너스를 지급받았다. 사실 계약서상 줘도 그만 안 줘도 그만인 보너스를 자그마 치 7억원이나 푼 것도 눈길을 끌지만, 영화계에서 더욱 회자 되고 있는 건 독특한 지급 방 식이었다. 대개 ‘짬밥‘ 순서인 연공서 열 기준으로 보너스 액수를
산정하는 게 관례이지만 윤제균 감독과 길영민 대표는 역 피라미드 방식으로 보너스를 지급해 화제다. 일종의 역발상이었다. 가령 급여 500만원을 받은 10년차 스태프에겐 100%에 준 하는 500만원을 지급한데 비 해 150만원을 받던 2년차 말단 스태프에겐 200%에 해당하 는 300만원을 입금한 것이다. 애당초 고액으로 계약한 경 력직 고참 보다 박봉임에도 영화가 좋아 뛰어든 5년차 미 만 후배 스태프들을 배려하자 는 취지였다. 최저 보너스 액 수는 300만원부터였다고 한 다.[OSEN]
1147호
43
'성추행 혐의' 도신우, 화려했던 모델 시절 눈길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도신우의 과거 모델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2년 4월경 EBS '직업의 세계, 일인 자'에서는 현재 도신우가 모델 양성과 패션 관련 이벤트 등을 다루는 토털 패션 회사를 운영 중이라고 알리며 그가 지난 1969년, 뜻 이 맞는 친구들과 '왕실클럽'이라는 모델 단 체를 만들어 국내 최초로 프로 남성 모델의 시대를 열었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 1973년, 한국을 대표해 영 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맞춤양복대회 에 참가했던 도신 우는 현지 언론에 서 선정한 '톱10' 안 에 이름을 올렸고, 이를 계기 삼아 모 델 및 패션계 활동 을 시작하게 된 것 으로 알려졌다.
이후 현역 모델에서 은퇴한 도신우는 패션쇼 기획자로 변신해 아시아 슈퍼모델 대회, 앙드레 김 패션쇼 등 굵직한 행사들에 참여했고, 지난 2011년에는 모델 최초로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 상 대통령 표창도 수상하며 수많은 후배 모델들 의 존경을 받아왔다고 전해진다. 한편 서울 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태승)는 업 무 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과 관련해 도신우의 성추행 혐의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조선일보]
44 2015년 7월 2일 (목)
연·예
아놀드 슈왈제네거 "불륜… 인생 최악의 실수" 할리우드 액션스타 아놀드 슈왈제네거(67)가 자신의 불륜으로 인해 전처인 마리아 슈라이버 (59)와 별거에 들어간 사실에 대해 "최악의 실 수"라고 고백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전직 방송인이자 명문가 케네디 가문의 일원인 마리아 슈라이버와 25년 간 부부 관계를 이어왔다. 하지만 자신의 가정부 와 불륜사실이 밝혀지면서 지난 2011년부터 별 거 중이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홍보 중인 슈 왈제네거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불 륜과 관련해 첫 말문을 열었다.
슈왈제네거는 "(불륜 사실은) 절대 돌이킬 수 없고, 내 인생의 가장 큰 실수다"고 말했 다. 그는 "실패 뿐만이 아니다. 다 내 책임이다. 내가 모든걸 망쳤다. 손가락질 받아도 마땅하 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에 대 해 '쓰레기'라는 표현을 써 가면서 자책했다. 그는 "마리아에게 진심 으로 사과한다. 내 아이들에게도 사과한다. (시간을) 앞으로 돌리 고 싶다면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에서 슈왈제네거는 슈라이버를 '아내'라고 칭했다. 실 제로 슈라이버의 종교관으로 인해 이혼 소송을 제기하지 않아 두 사 람은 법적으로는 부부관계를 이 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각) 독일 베를 린에서 열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프리머 어 행사에는 슈왈제네거의 가족이 보내는 메시지가 공개됐다. 슈왈제네거의 가족들은 "당신은 위대한 아버지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버지" 라고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엑스포츠뉴스]
아놀드 슈왈제네거 아들 패트릭, 영화 배우 데뷔 아놀드 슈왈제네 거(68)의 아들 패트 릭(21)이 배우로 데 뷔한다. 미국 현지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패 트릭 슈왈제네거는 영화 '미드나잇선' 의 리메이크 작품 출연을 확정했다. '미드나잇 선'은 2006년 개봉한 일본 영화 '태양 의 노래'를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작은 양의 햇 빛도 볼 수 없는 희귀병으로 집에 갇혀 지내는
17세 소녀 케이티가 찰리를 만나 사랑을 키워 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케이티 역할에는 벨라 손(21)이 낙점됐다. 패트릭은 지난 2006년 13세의 나이에 코 미디 영화 '벤치워머스'에 출연하는 등, 이후 영화와 드라마에 단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패트릭의 첫 주연작이 되는 '미드나잇 선'은 오는 9월 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큰 문제가 없다면 패트릭이 22세가 되는 내년 개 봉 예정이다. 아놀드 슈왈제네거 또한 22세의 나이에 할리우드에서 영화 배우로 발을 내딛 었다. 그의 첫 작품은 1969년작 '헤라클레스 인 뉴욕'이다.[엑스포츠뉴스]
영국생활
마이클 잭슨 6주기, 세 자녀는 어떻게 지낼까?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지 정 확하게 6년이 됐다.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9년 6월 25일(이하 현 지시각)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병원으 로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향년 50세로 팝 의 황제이자 살아 있는 전설의 죽음에 전 세계 는 충격에 빠졌다. 그의 사후에도 수 많은 논란이 오갔다. 주치 의는 그를 사망에 몰아갔다고 고소당했고, 결 국 실형을 선고 받았다. 그렇다면 잭슨의 자녀 들은 어떻게 지낼까? 마이클 잭슨은 프린스, 패리스, 블랭킷 세 자녀 를 슬하에 두고 있었다. 이들 세 자녀는 톱 스타 아버지를 뒀음에도 불구하고 일체 외부에 노출 되지 않다가 장례식 당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18세가 된 큰 아들 프린스는 지난 5월 29일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졸업식에는 할머 니 캐서린 잭슨과 여동생 패리스를 비롯한 가 족이 동행했다.
큰 딸 패리스는 올해 17세가 됐다. 현재 한살 연상의 축구 유망주인 체 스터 캐스텔로와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의 열애는 가 족도 인정한 것으 로 알려졌다. 아버 지 사후 소송으로 인해 지난 2013년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던 패리스는 여느 미국 여 고생과 다를 것 없는 삶을 살고 있으며, 스타벅 스와 음악, 연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잭슨가의 막내 아들인 블랭킷(프린스 마이클 2세)는 올해로 13살이 됐다. 측근에 따르면 그 는 아버지에 뒤지지 않는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느 또래와 다 름 없는 조용한 삶을 살고 있다.[엑스포츠뉴스]
저스틴 서룩스 불륜설에 애니스톤과 결별 위기 할리우드 배우 저스틴 서룩스가 약혼녀 제니 퍼 애니스톤을 두고 불륜을 저질렀다고 미국 연 예매체 레이더온라인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스틴 서 룩스는 그가 출연했던 HBO 드라마 '레프트오버'의 한 관 계자와 밀회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한 측근은 "저 스틴 서룩스와 현재 만나고 있는 여자가 누군지는 정확 히 알지 못하지만 금발의 미 모의 여성인 것으로 안다" 고 귀띔했다. 이어 "그 여자 를 두고 제니퍼 애니스톤과
저스틴 서룩스가 다퉈왔다"라면서 "서룩스는 부인하지만 애니스톤의 생각은 다른 것 같 다"고 밝혔다. 또 "때문에 애니스톤은 현 재 뉴욕에서 영화 촬영 중인 서룩스의 곁에 함께 있으려 고 하지만 서룩스는 스트레 스를 받고 싶지 않다는 이유 로 이를 반대하면서 또 한 차 례 다툼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니퍼 애니스톤은 지난 2005년 브래드 피트 와 이혼 후 2010년 영화 '원 더리스트'를 통해 만난 저스 틴 서룩스와 연인 사이로 발 전했다.[OSEN]
연·예
THE UK LIFE
"故휘트니 휴스턴 딸, 남친에게 폭행 당했다" 故 휘트니 휴스턴과 바비 브라운의 딸 바비 크 리스티나 브라운이 결국 불치병 환자가 삶의 마 지막을 준비하는 호스피스 시설로 후송된 가운 데, 그녀의 변호인이 남자친구이자 의붓오빠인 닉 고든의 폭행 사실을 폭로했다. 미국 현지언론의 24일(이하 현 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날 브 라운의 변호인 베델리아 하그로 브는 풀턴주법정에서 열린 공판 에서 닉 고든의 폭행 사실에 대 한 증거자료를 제출했다. 브라운 측이 제출한 자료에 는 닉 고든이 때때로 브라운의 휴대폰에 응답을 한 점과 이 것 이 브라운의 동의를 받지 않았 다는 것. 그리고 닉 고든이 브라운의 은행계좌 를 조작한 점 등이 담겨 있다. 변호인은 "(닉 고든은) 그녀의 재산을 노리고 계획된 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변호인은 닉 고든의 브라운에 대한 폭행 사실 또한 제출했다. 브라운 측은 "얼굴을 맞았 고, 앞니가 부러지기도 했다. 그리고 쓰러진 그 녀의 머리카락을 붙잡고 끌고 다녔다"고 전했다.
심지어 지난 1월 31일 브라운이 자신의 집 욕조 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된 뒤, 닉 고든은 브라운의 은행 계좌에서 1만1천 달러(한화 약 1200만원) 을 인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변호인은 전했다.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뇌사상태에 이르
게 된 사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브 라운의 가족은 그녀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다. 브라운의 숙모인 팻 휴스턴은 "여러 시설에서 훌륭한 치료를 받아왔지만 (브라운의) 상태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오늘 (브라운을) 호 스피스 시설로 옮겼다. 지금까지 응원을 보내주 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다. 이제 신의 손에 달렸 다"고 전했다.[엑스포츠뉴스]
J.K 롤링 "내년 런던서 해리 포터 연극 공연" 내년에 영국에서 '해리 포터' 연극이 공연된다. '해리 포터' 시리즈 로 유명한 영국 작 가 조앤 K 롤링은 26일(현지시간) 자 신의 트위터에 "내 년에 런던에서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 이들'을 제목으로 한 연극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얘기를 들려줄 것이다. 작가 잭 손, 감독 존 티파니, 그리고 내가 협력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롤링은 "너무 많은 얘기를 전하고 싶지 않지만 해리 포터의 속편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주받은 아이들'이 새 소설이 아니냐고 당연히 질문할 수 있지만, 연극을 보면 해리 포 터 시리즈의 딱 중간 작품이라는 데 동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설에서 나오지 않은 해리 포터의 얘 기를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연극은 내년 여름 '팔레스 극장'(Palace Theater)에서 공연될 것이라고 BBC는 보도했다. 롤링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첫 작품 '해리 포터 와 마법사의 돌'이 영국에서 출간된 지 18주년을 맞는 이날 연극 공연 계획을 발표했다.[연합뉴스]
114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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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대 스파이더맨에 영국 10대 배우 톰 홀랜드 새로운 '스파이더맨' 영화 시리즈의 주인공( 피터 파커·스파이더맨)으로 영국 배우 톰 홀 랜드(19)가 낙점됐다.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 공동 제작에 나 선 소니픽처스와 마블스튜디오는제3대 스 파이더맨으로 2011년 쓰나미 재난영화 '더 임파서블'에서 깊은 인상을 남 긴 톰 홀랜드를 최종 확정했다. 영국 출신의 홀랜드는 이전 의 토비 맥과이어 주연의 '스파 이더맨', 앤드루 가필드 주연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는 다 른 새로운 시리즈의 주인공으 로 나서게 된다. 그동안 스파이더맨 후보로 는 톰 홀랜드를 비롯해 찰리 로우, 아사 버터필드, 매튜 린 츠, 찰리 플럼머 등 10대 배우 들이 물망에 올랐다.
소니픽처스 측은 "톰 홀랜드가 10대 스파이 더맨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연극 <빌리 엘리어트>로 커리어를 시작한 홀 랜드는 <더 임파서블>(2012), <인 더 하트 오브 씨>(2015)에 출연한 바 있다. 영화 스파이더맨은 마블 코믹스가 원작이지 만, 영화 판권이 소니픽처스에 팔 려 따로 영화가 제작돼왔다. 이에 따라 '어벤져스' 시리즈에도 스파 이더맨이 등장하지 못했다. 하지 만, 최근 소니와 마블이 공동으 로 스파이더맨을 제작하기로 합 의하면서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에 투입될 가능성도 열렸다. 영화 '콥 카', '더 퍼즈'의 연출 과 각본을 맡았던 존 왓츠가 메 카폰을 잡은 새로운 스파이더 맨은 2017년 개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46 2015년 7월 2일 (목)
스·포·츠
최나연 LPGA 통산 상금 1000만 달러 돌파 최나연이 LPGA 통산 상금 1000만 달러를 넘 었다. 10번 째로 1000만 달러 고지를 밟았다. 최나연이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 저스에 있는 피나클 골프장(파71)에서 끝난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월마트 NW 아 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최종라운드 2언 더파 69타, 합계 15언더파로 일본의 미야자토 미카에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을 포함 시즌 2 승, 통산 9승이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를 받은 최나연은 역대 열 번째로 LPGA 투어 통산 상 금 1000만 달러(약 112억원)를 넘었다. 한국 선 수 중에서는 박세리, 박인비에 이어 세 번째다. 최나연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하면서 1000만달러에 접근했는데 이후 부진해 상금 을 확 늘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 상금 30만달러를 더해 가뿐히 1000만 달러 고 지를 넘었다. 현재까지 LPGA 투어에서 받은 상금 총액은 1천23만6907달러다. 한국의 박인비는 지난 2월 1000만 달러를 돌 파했다. 현재는 1137만달러로 늘렸다. 이에 앞 서 박세리(1256만달러)가 이 고지에 올랐다.
통산 상금 1위는 안니카 소렌스탐(2257만3192 달러)이다. 이어 카리 웹, 크리스티 커, 로레나 오초아, 줄리 잉크스터, 수잔 페테르센, 박세리, 박인비, 폴라 크리머가 뒤를 잇고 있다. 최나연 은 10위다. 청야니, 스테이시 루이스 앞에 있다. 최나연의 올 시즌 상금은 71만 달러로 7위가 된다. 시즌 2승, LPGA 투어 9승째다. 그의 세계 랭킹은 20위에서 13위로 오르게 된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다섯 번째다. 4명까 지 출전할 수 있는 올림픽 후보에 다시 다가갔 다. 레이스 투 CME글로브 랭킹은 5위로 올라 선다.[JTBC]
선린인터넷고, 상원고에 승리… '35년 만의 우승' 전통의 야구명문 선린인터넷고가 막강 원투 펀치를 앞세워 황금사자를 다시 품에 안았다. 선린인터넷고는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
린 제6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 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대구 상원고(옛 대구 상고)를 7-2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선린인터넷고는 이로써 지 난 1980년(제34회 대회) 이 후 35년 만에 황금사자기 우 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 다. 이 대회 통산 5회 우승. 반면 상원고는 1998년 이 후 17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 렸으나 선린인터넷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준우승 에 만족해야 했다.[동아일보]
영국생활
[윔블던] 공 5만 4250개, 관중 49만 1084명 제 이름은 ‘윔블던’입니다. 먼저 소개를 하 자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테니스대회로 29 일 영국 런던 인근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개막했습니다. 1877년에 태어났으니 참 오 랜 세월이 흘렀네요. 혹시 기억하십니까. 현재 세계 남자 랭킹 1위로 이번에 대회 2연패이자 통산 3승을 노리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2011 년 우승 직후 센터코트에 있는 잔디를 뜯어 서 씹어 먹었습니다. 얼마나 좋았으면 그랬 을까요. 윔블던하면 잔디 코트입니다. 잔디 품종은 서늘한 곳에서 잘 자라는 라이그래 스(ryegrass)입니다.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 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마다 1t에 가까운 잔디 씨를 새롭게 뿌리고 잔디 길이는 8㎜ 로 일정하게 깎습니다. 잔디 코트는 클레이 코트나 하드 코트보다 공이 훨씬 빠르고 낮 게 튀어 서브 앤 발리가 강한 선수에게 유 리합니다. 피트 샘프러스와 로저 페데러 등 이 대표적이죠. 2주 간의 대회 기간에 사용되는 공은 모두 5만4250개입니다. 공은 최적의 성능을 발휘 하도록 섭씨 20도에서 보관합니다. 공의 가
격은 3개 들이 한 캔에 2.5파운드(약 4400원). 올해 남녀 단식 우승자는 똑같이 188만 파운 드(약 33억3000만 원)를 받습니다. 처음 상금 을 지급하기 시작한 1968년의 남자단식 상금은 2000파운드(354만원)였죠. 여자단식은 750파 운드. 격세지감을 느끼시죠. 차등을 두던 남녀 단식 상금은 2007년부터 같아졌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했던가요. 윔블던에 서 가장 많이 팔리는 먹거리는 흰색 크림을 얹 은 딸기입니다. 영국에서 이 둘의 조합을 궁합 이 잘 맞는 부부에 비유할 정도라네요. 6월 말 제철 과일인 딸기가 윔블던에 처음 등장한 건 1953년. 지난해 대회 기간 팔린 딸기만도 28톤 에 이르며 크림은 7000리터였다고 하네요. 그 가격은 몇 년째 2.5파운드입니다. 신선도를 지 키려고 전날 딴 딸기를 다음날 공급합니다. 핌 스라고 불리는 칵테일도 인기 메뉴인데 지난해 23만 잔이 팔렸습니다. 지난해 전체 관중 수는 49만1084명이었습니 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리는 남자단식 결승 입장 권 가격은 160파운드(약 28만 원)입니다. 하지 만 일찌감치 매진돼 암표 가격이 수백만 원이 라고 합니다.[동아일보]
상금 키운 윔블던… 테니스 스타 총출동 올해 윔블던 최대 이슈는 2675만 파운드( 약 468억 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 상금 이다. 1877년부터 열린 윔블던은 그동안 다 른 메이저 대회보다 상대적으로 상금이 적었 다. 후원 기업이 줄을 섰지만 권위와 명예를 중시한 전통 때문에 상업성을 내세운 US오 픈, 호주오픈과의 상금 경쟁을 자제해 왔다. 하지만 올해 윔블던은 지난해 총 상금(2500 만 파운드)보다 7%가량 상금을 늘리며 메이 저 대회 최고 금액을 경신했다. 올 시즌 호 주오픈 총상금은 3000만 달러(약 331억 원), 프랑스오픈 2802만 유로(약 324억 원), US오 픈 3825만달러(약 391억 원)다.
올해 윔블던 단식 우승 상금은 188만 파운드(약 30억 원)다.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해도 2만 9000 파운드(약 4700만 원)를 받는다. 거액의 우승 상 금과 명예를 걸고 세계 테니스 스타들이 영국 윔 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격돌한다.[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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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군단, 시즌 최다승 기록 경신 가시권 29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 금 200만달러)에서 최나연(28·SK 텔레콤)이 우 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한국선수들이 합작한 승 수는 9승이 됐다. 올 시즌 33개 대회 중 절반에 못미치는 16개 대회를 치른 가운데 거둔 성과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단일 메이 저 대회 3연패의 업적을 세우는 등 3승을 기록 중인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필두로 김세영(22·미래에셋), 최나연(이상 2승), 양희영(26), 김효주(20·롯데·이상 1승) 등 우승 의 '맛'을 본 선수들만 5명이다. 교포선수들을 포함하면 승수는 12승까지 늘 어난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한국명 고 보경·캘러웨이)가 2승, 호주 교포 이민지(19·하 나금융그룹)가 1승을 기록했다. 한국(계)이 아닌 다른 선수들이 차지한 우승 은 4승 뿐이다. 한국(계) 선수들이 거둔 승수가 올 시즌 치른 대회의 4분의 3에 달하는 셈이다. KIA 클래식에서 한국의 연승 행진을 끊은 크 리스티 커와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 레이션 우승자인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숍라이 트 클래식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수 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이 우승컵을 들어올 렸다. 이들 중 2승 이상의 '멀티 우승자'는 없다. 각종 순위에서도 한국(계) 선수들의 '집안 싸 움'이 벌어지고 있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박인비(154점), 김세영(111점), 리디아 고(107점)
등 세 명만이 100점을 넘겼다. 이 셋은 상금 부 문에서도 나란히 100만달러를 넘겨 올 시즌 치 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신인상 부문은 이같은 현상이 더욱 도드라진 다. 상위 7위 중 6명이 한국(계) 선수들이다. 김 세영이 독주를 하고 있는 가운데, 김효주, 이민 지, 장하나가 2~4위를 달리고 있다. 5위는 태국 의 아리야 주타누간이고, 6위는 재미교포 2세 앨리슨 리, 7위는 백규정(20·CJ오쇼핑)이다. 한 국(계) 선수들의 독무대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 선수들의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 경 신도 가시권에 놓였다.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06년과 2009 년에 기록했던 11승(교포 제외)으로, 당시에는 박세리, 김미현, 신지애 등이 활약하던 시기였다. 올 시즌에는 한국 여자 골프계가 세대교체를 이룬 모습이다. 지난 몇년간 이미 최고의 자리 를 확인한 박인비에 더해 김세영, 김효주 등 국 내 무대를 거쳐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신예들, 최나연, 양희영의 기존의 강자들이 어우러져 승 수를 합작했다. 올 시즌 남은 대회는 17개 대회로 현재까지 치 른 대회보다 펼쳐질 대회 수가 더 많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역대 최다승인 11승을 넘는 것은 물 론, 15승 이상의 신기록에 도전하는 것도 불가 능해 보이지 않는다. 현재까지 우승을 기록한 5명 이외에도 이미림 (25·NH투자증권),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최 운정(25·볼빅), 이 일희(27·볼빅) 등 이 꾸준히 상위권 에 이름을 올리며 호시탐탐 우승의 기회를 엿보고 있 다. 남은 시즌 동 안 더 많은 우승 이 기대되는 이 유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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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vs 미국, 여자월드컵 미리보는 결승전 2015캐나다여자월드컵 4강이 가려졌다. 독일-미국, 일본-잉글랜드가 결승 티켓을 놓 고 맞붙는다. 4팀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 이내 강호들이라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독일과 미국은 7월 1일 오전 8시(한국시간) 몬트리올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준결승을 치른 다. FIFA 랭킹 1위 독일과 2위 미국의 맞대결 이라 미리 보는 결승과도 같다. 일본과 잉글 랜드는 7월 2일 오전 8시 에드먼턴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FIFA 랭 킹 4위인 일본은 지난 대회 우승국으로 FIFA 랭킹 6위인 잉글랜드에 앞선다.[스포츠동아] 22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 랜즈다운 스타디움에서 열 린 영국과 노르웨이와의 2015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6 강전에서 영국이 2대 1로 승리했다. 영국의 8강 진출이 확 정되자 토니 듀간(Toni Duggan, 위쪽)과 질 스코트(8) 선 수가 크게 기뻐하고 있다.[서울신문]
이대호 올스타 선수간 투표서 아깝게 2위 소 프 트뱅크 호크스 이대호 와 한신 타이 거즈 오승환이 선수간 투표에 서도 올스타 진 입에 실패했다. 일본야구기구 (NPB)가 29일 발표한 선수간 투표 결과에서 이대호는 퍼시 픽리그 1루수 부문서 238표를 받아 니혼햄의 나카다 쇼 (280표)에 뒤져 2위에 올랐다. 나카다는 팬 투표에서도 1위에 올랐다. 오승환은 마무리 투수의 한계로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이대 호와 오승환은 지난 26일 발표된 팬투표 결
과에서도 각각 3위에 그쳤다. 일본 올스타는 팬투표로 센트럴리그 11명, 퍼시픽리그 12명(지명타자 포함)의 포지션별 올스타를 뽑고, 선수간 투표로 포지션별 1명 씩(센트럴리그 9명, 퍼시픽리그 10명)을 또 뽑 는다. 만약 팬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같은 선수가 1위를 차지했을 땐 2위가 올스타전에 나가지 않고 그 한명의 몫은 감독 추천 인 원으로 넘어간다. 이후 감독 추천 선수로 총 28명의 엔트리가 구성된다. 이제 이대호와 오승환의 올스타전 입성은 감독 추천에 달렸다. 퍼시픽리그는 이대호가 뛰고 있는 소프트뱅크의 구도 기미야스 감 독이 맡고 센트럴리그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지휘한다.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7일 도쿄돔과 18일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두차례 열린다.[스포츠조선]
48 2015년 7월 2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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