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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9호 2015년 7월 16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Since 1992TEL : 020 8949 5005 발행인 : 서동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 : uklifenews@gmail.com www.uklifenews.com

영국 여행업계 그리스 상품 가격↓ 디폴트 위기에 직면해 현금 인출조차 제한 처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200파운드(약 35만원) 이하로 즐길 수 있는 돼 있는 그리스의 상황 탓에 여행객들이 그리 스행을 망설이면서 이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패키지 상품도 나왔다. 한 여행사의 가장 저렴 여행사와 항공사들의 노력이 여행비 하락으 한 상품의 경우 3성급 호텔에서 묵으며 일주 일을 여행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이 1인당 180 로 이어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웹사이트 스카이 파운드(약 32만원)다. 여행안내 책자에 나온 원 스캐너에 따르면 한해 전 영국에서 그리스를 래 가격 606파운드(106만원)의 30% 수준이다. 크레타섬의 한 여행업체는 여행객을 안심시 오가는 왕복 비행기표 가격은 평균 335파운드( 약 59만원)였지만 이번달은 181파운드(약 32만 키기 위해 과일, 고기, 채소, 주류, 세면도구 등 원)라면서 그리스 여행 비용이 평소보다 최대 으로 가득 찬 슈퍼마켓의 영상을 촬영해 인터 70%까지 떨어졌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넷에 올리기도 했다. [3면에 계속] 여행사와 항공사는 그리스 위기의 여 출처=4x4.co.kr 파를 여실히 체감하고 있다. 텅텅 빈 비 행기 좌석 뿐만 아니라 숙소 예약도 현 저히 줄었다. 상황이 급박해진 대부분 의 여행사들은 음식, 의약품, 현금 부족 의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그리스로 여 행을 떠나라고 사람들을 설득하면서 빌 라나 호텔 등 숙소에 머무르는 비용을 7 월에는 절반 이상 할인해 고객 끌어 모 으기에 나선 것. 영국 대형 여행업체 '톰슨 앤드 퍼스트 초이스'를 비롯한 대부분 여행업체가 이 번달 그리스 내 빌라 임대와 호텔 가격 을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제공하는 '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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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6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주·요·뉴·스

THE UK LIFE

영국 환경보호운동가들 히드로 공항서 시위 영국 히드로 국제공항에 시위대가 난입해 비행 기 이착륙이 지연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BBC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환경 보호 단체인 ‘플 레인 스투피드’(Plane Stupid) 소속 회원 13명 은 현지시간으로 13일 오전 3시 30분경 런던 히드로국제공항의 안전망을 강제로 훼손하고 활주로로 난입했다. 이들은 서로를 끈으로 묶고 3시간가량 공항 활주로에 누워 시위했으며, 이 때문에 비행기 13대가 취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공항 측은 이 시간에 출입국 예정이었던 여행 객들에게 난입사실을 공지하고 사과의 뜻을 표 하는 한편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공항은 오전 6시 20분경이 되어서야 정상화 가 되었지만 시위대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 상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활주로를 맨몸으로 막아 선 ‘플레인 스투피드’ 회원들은 기후변화와 대기 오염을 유발하는 온 실가스 대부분이 항공기로 인해 발생한다는 걸 강조해 온 환경보호단체다. 이들은 지나친 항공기 운항으로 북극곰이 사 라지고 지구온난화가 가속화 된다고 주장해 왔

으며, 이와 관련한 동영상 광고를 제작해 공개하 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과거 히드로공항 확장 에 반대해 영국 장관에게 끈적끈적한 녹색 액 체를 퍼부어 화제를 만들기도 했다. 히드로공항 측은 환경보호단체의 이번 시위 로 수 백 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힌 가 운데, 시위에 참가한 회원인 엘라 길버트는 “여 행을 떠나려던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 비행기를 타려는 사람들이 모두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잦은 비행기 이용이 우리의 내일을 망치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다” 고 시위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히드로공항 측은 현재 활주로 확장공사 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영국 총리 "IS위협 맞서려면 드론 더 필요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위협에 맞서 기 위해 영국군이 드론과 정예부대에 더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13일 영국 무인기(드론) 부대 소재지인 공군기지를 방문해 정찰기, 드론, 특 수부대와 같은 테러에 대한 빠른 대응 능력을 향상할 것을 국방부 장관에 요청할 계획이다. 영국 무인기 부대는 IS에 대항하는 미국 주도

[1면에 이어]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그리스에 '미친 가격 인 하'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격이 싼 만큼 감수해야할 위험들도 있다. 국제 채권단과 그리스의 협상 타결이 가 시화되지 않으면서 여행사들은 그리스를 여행 하는 사람들에게 소매치기와 파업에 주의하라 고 경고했다. 여행자 보험 관계자는 "정부가 그 리스 여행 시 충분한 유로를 소지하라고 조언 하면서 부작용으로 여행객들이 절도 범죄의 표 적이 됐다"며 "또 그리스 정부가 공무원 임금을

군사 활동의 일환으로 이라크와 시리아 상공을 비행하며 감시 임무를 맡았었다. 영국 전투기는 이라크 내 지역을 표적으로 삼 고 있으며, 캐머런 총리는 군사 임무가 이라크에 서 시리아로 확장될 수 있다고 암시했다. 영국군은 캐머런 정부의 최근 몇 년 간 공공지 출 삭감으로 예산 감축에 직면하고 있다. 한편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국민소득의 2%를 국방비에 할당하겠다고 전했다.[뉴시스] 제대로 주지 못하면 공항 직원들이 파업에 나서 비행이 취소될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위험 속에서도 여행사들의 저가 공세 에 힘입어 그리스 여행에 대한 영국인들은 관 심은 최근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스카이 스캐너는 밝혔다. 반면 독일인들의 관심은 여전히 낮아 그리 스와 채권단의 협상이 결렬된 지난달 26일 이 후 독일발 그리스행 항공권 예매율은 전년도 의 30∼3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헤럴드 경제, 연합뉴스]

11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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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경찰, 전복된 차량 신고에도 사흘간 방치 영국에서 경찰의 늑장대응으로 사흘 동 안 교통사고로 전복된 자동차 안에서 숨진 남자친구 옆에 중상을 입은 채 방치됐던 20 대 여성(사진)이 끝내 숨졌다. 스코틀랜드 중부 스털링 M9 고속도로 인 근에서 전복사고를 당한 차량 속에 있다가 지난 8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온 래 머러 벨(25)이 사고 발생 1주일 만인 12일(현 지시간) 아침 사망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벨의 가족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간 혼 수상태에 있던 고인이 스코틀랜드 글래스 고 퀸엘리자베스 대학병원에서 숨을 거뒀 다고 밝혔다. 앞서 목격자는 지난 5일 아침 M9 고속도 로 근처 제방에서 굴러 떨어져 부서진 승용 차를 봤다고 경찰에 전화로 신고했다. 하지 만, 경찰 당국은 8일 두 번째 신고가 들어올 때까지 현장 조사를 하지 않았다. 뒤늦게 출동한 경찰은 사고 차 안에서 부

출처=가디언

상을 당한 벨과 남자친구인 존 유일(28)의 시신 을 발견했다. 유일의 사망 시점은 아직 확실하 지 않은 상태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첫 번 째 신고를 무시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스티 븐 하우스 경찰청장이 전했다. 사임요구를 받는 하우스 경찰청장은 "신고받 은 정보가 시스템에 입력되지 않아 이런 상황 이 발생했다"며 벨과 유일 가족에 정중한 사과 의 뜻을 전달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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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朴 대통령 "광복절 사면"… 경제인 포함될까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에서 제7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 방침을 공식화 했다. 취임 후 두 번째가 될 이번 사면을 위해 박 대통령이 ‘국가발전과 국민통합’이라는 두 가지 명분을 내세운 것은 악화된 대내외 경제 여건 과 정치적 상황을 모두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현재 국정운영 동력 회복이 절 실한 처지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뭄·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 등으로 갈수 록 경제 상황이 나빠지는 데다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정국으로 촉발된 정치권과의 갈등이 깊 은 탓에 박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추동력을 좀 처럼 얻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다음달인 8월이 면 임기 반환점을 도는 만큼 집권 후반기 안정 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하루빨리 민심을 하나로

묶고 갈라진 정치권도 보듬어 안을 특단의 조 치가 필요한 셈이다. 특히 이번 광복절 특사에 정치적 셈법이 작용 하고 있어 정·재계 인사들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광복절 특사에 포함될 주요 기업인으로는 최 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전 부회장, 이재현 CJ그룹 회 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이 거론된다. 집 행유예 상태로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수 없는 김 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도 대상이 될 수 있다. 정 치인으론 이명박·노무현정부 인사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이광 재 전 강원지사 등이 점쳐진다. 16일 상고심이 열리는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도 형이 확정되 면 사면에 포함될 요건을 갖추게 된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실제 부정부패나 비리 연 루 정·재계 인사들을 상대로 사면을 단행할지 는 미지수다. 박 대통령은 사면권 행사에 엄격 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을 수차례 천명 했다. 지난 4월28일 성완종 사태 당시 역대 정 부의 특사 관행을 강하게 비판하며 경제인 사 면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강조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세계일보]

북한, 선원 5명 전원 인계 요구 "판문점 나가겠다" 강수린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최근 우리 해경이 구조한 북한 선원 5명 전원을 인계할 것을 또다시 요구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는 "강 위원장은 지난 10일 표류된 주민들이 판 문점에서 가족과 면회할 수 있도록 실무적 조 치를 취할 것을 남한 적십자사 총재에게 요구 했다"고 전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그러나 "남조선 당국은 그 무슨 '국제관례'를 운운하며 주민들의 인적사 항 전달과 가족 면회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난

하고 강 위원장이 이날 또다시 통지문을 보냈 다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 해경은 지난 4일 오후 울릉도 근해 에서 침수 중이던 북한 선박 1척과 함께 북한 선원 5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선원 중 3명은 귀 순 의사를 표명했고, 2명은 북한으로 돌아가기 를 희망했다. 정부는 선원들의 의사를 존중해 북한으로 돌 아가기를 원하는 선원 2명만 송환할 계획이지 만, 북한은 5명 모두를 송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연합뉴스]

영국생활

담뱃값 인상에 정부만 웃었다 올해 담뱃값 인상에 정부만 웃었다. 상반기 담배 판매를 통해 거둔 세금만 지 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조2000억원 이나 늘었기 때문이다. 반면 담배 판매량은 이 기간 28% 감소하 는데 그쳤다. 정부는 앞서 2500원 담배 1갑 기준 가격을 4500원으로 올릴 경우 담배소 비량이 34%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소비는 크게 감소하지 않은 대신 세수 확대 효과만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올해 담배로 인한 세금은 적어도 지난해보 다 2조5000억원 가량 더 걷힐 것으로 추산 된다. 특히 담뱃값 인상으로 흡연량을 줄였 거나 끊었던 사람들이 다시 담배를 피울 경 우 세금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질 수도 있다.

한편 담배 제조사가 담뱃갑 앞뒷면 면적의 50% 이상을 경고 그림·문구로 채워야 하는 내 용의 국민건강증진법안은 지난 5월 말 국회를 통과해 내년 12월부터 시행된다.[파이낸셜뉴스]

하나·외환 은행 통합… 시중은행 지각변동 예고 하나금융지주와 외환은행 노조가 연내 통 합에 전격 합의하면서 국내 은행 시장 판도 가 출렁일 전망이다. 통합 하나·외환은행의 자산 규모는 국내 시중 은행 중 1위(290조 원), 총여신은 2위(209조원), 점포수는 3위 (945개)로 국민, 신한, 우리은행과 함께 리 딩뱅크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통합은 행 점포수는 지난 3월말 기준 945개, 국민 은행(1142개), 우리은행(990개)에 이어 3위

로 신한은행(896개)을 넘어서게 된다. 통합을 통해 하나금융은 2025년까지 아시아 5위권, 글로벌 40위권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목 표다. 장기적인 통합 시너지를 달성할 경우 총자 산 800조원, 세전이익 4조원, 글로벌 사업비중 40% 달성이라는 세부 계획도 마련했다. 하나금융은 다음달 7일 주주총회를 거쳐 오 는 10월1일까지 통합법인 출범을 완료할 예정 이다. [파이낸셜뉴스]

폐암 앓던 60세 메르스 환자 사망… 치사율 19.4%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중동호 흡기증후군)에 감염된 60세 폐암 환자가 사 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0 일 낮 1시30분 157번 메르스 환자(60·남)가 사망해 국내 메르스 사망자는 36명으로 늘 었다고 밝혔다. 치사율은 19.4%로 올라갔다. 폐암을 앓고 있던 이 환자는 지난 5월27일

14번 환자(35·남)가 진료 받고 있던 삼성서 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 됐다. 지난달 16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이날 기준 국내 메르스 환자는 186명, 사망 자는 36명, 완치자는 125명, 치료중인 환자는 25명이다. 메르스 감염 우려가 있어 격리 중 인 사람은 566명이다.[머니투데이]

주·요·뉴·스

THE UK LIFE

외국인 노동자는 최저임금 적용 대상 아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을 둘러 싼 논쟁이 치열하 다. 그런데 정부와 정치권 일각에서 외국인 노 동자들을 적용대상에서 배제하거나 혜택을 줄 이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확인돼 논란이 확산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지난 9일 오후 열린 국 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 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최저임금제 적용 대상 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권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외국인 근로자의 후생복리가 지나치게 좋아지는 것 아 닌가"라며 "선진국들도 가보면 싼 맛에 외국인 근로자를 쓴다. 최저임금 대상에서 제외하는 나 라도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또 현재 외국인 노동자들의 상상수가 숙박을 제공받고 있지만 최저임금 산정에는 포함되고 있지 않다 는 점도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도 최저임금 산입 범 위가 좁다는 권 의원의 지적에 대해 동의한 후 " 최저임금 위원회가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했고, 지난번 노사정 대타협 때도 산입 범위에 대해 서 노사정이 다시 한 번 협의하는 것으로 됐다. 제도 개선을 하반기에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하 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안 그래도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가 우리나라 노동자에 비해 형편없는 상황 에서 산업의 뿌리 격인 '3D업종'을 지탱하고 있 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고조시 킬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최근 이인영 국회의원실 조사에 따르 면 2012년 외국인 노동자 1인당 연평균 급여 는 2722만 원으로 월 평균 227만 원이었는데, 같은 해 우리나라 노동자 1인당 연평균 3980만 원, 월평균 332만 원의 68% 수준에 그쳤다. 특 히 외국인 노동자 중 월 200만 원도 못 버는 사 람은 74%에 이르고 있었고, 월 100만 원도 못 버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19%에 달했다. 정확 한 통계가 없는 과세미달자 및 불법취업자까지 합할 경우 평균적으로 처우가 더 열악할 것이 뻔 한 상황이다. 2014년 7월 말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 국인 근로자는 총 25만명 안팎이다. 합법 외국 인 근로자 수는 건설업종 16만여명 등 총 약 20 만여명, 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도 4만명 안팎 에 이른다. 이들은 모두 저임금ㆍ3D 업종에서 일 하고 있는데, 노동력 감소ㆍ기피 현상 심화 등의 영향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한 노동계 인사는 이에 대해 "최저임금제 적 용대상에서 외국인을 제외한다는 것은 노동인 권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에 끼칠 영향을 전혀 고려하지 못한 발상"이라며 " 일부 외국이 자국 노동자 보호를 위해 그런 경 우가 있지만 우리나라는 저임금 3D업종을 살려 놓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들을 불러 들여야 할 필요가 있는데 최저임금을 안 준다고 하면 노 동력 공급 차질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지탄 받을 것이 뻔하다"고 말했다.[아시아경제]

76년만의 '폭염' … 서울은 '가마솥' "밖에 나온 지 20분밖에 안 됐는데 찜질방에 1시간은 들어가 있는 것처럼 숨이 턱턱 막혀요." 1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 한복판에서 만 난 중학생 김재연(16)양과 이민주(16)양은 열기 로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기말고사가 끝나 쇼핑하러 경기도 양주에서 명동에 쇼핑하러 온 이들은 "너무 더워서 빙수 를 먹으러 가야겠다"며 바쁜 걸음을 옮겼다. 낮 최고기온이 36도에 육박한 서울은 이들의 말처럼 거대한 찜질방을 연상케 했다.

서울에서는 전날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고 열 대야 현상까지 나타난 데 이어 이날 낮에는 폭 염이 절정을 보였다. 초등학교 3학년 아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김형진(40)씨는 "도서관을 들렀다가 박물관을 갈까 했는데 나온 지 1시간도 채 안 돼 너무 더 워 벌써 지쳤다"며 "바람도 불지 않아 불가마 사 우나가 따로 없다"고 말했다. 명동 한복판에서 꽝꽝 얼린 생수를 파는 노점 상은 몰려드는 손님으로 손이 쉴 틈이 없었다. 시원한 에어 콘 바람을 즐기 려는 이들로 도 심 카페마다 빈 자리가 거의 없 을 정도로 성업 중이었고, 찬 음 료나 빙수를 파 는 매대마다 더 위에 지친 이들 이 길게 줄을 섰 다.[연합뉴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 공소시효 만료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이 결국 영구미제 로 남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피해아동 김태완(당시 6세)군의 부모가 낸 재정신청기각 결정에 대한 재항고를 기각했다고 10일 밝혔다. 공소시효 만료를 3일 앞두고 피해아동 부모 가 낸 재정신청을 하면서 공소시효가 정지됐지 만 대법원이 지난 26일 최종 기각함에 따라 공 소시효가 만료됐다. 재정신청은 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직접 사건을 재판에 넘 겨달라고 신청하는 제도다. 대구 황산테러 사건은 1999년 5월 대구 동구 효목동의 한 골목에서 학원에 가던 태완군이 황산을 뒤집어쓰고 숨진 사건이다. 당시 태완 군은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지만

49일 만에 숨졌다. 경찰은 끝내 범인을 찾지 못하고 2005년 수사 본부를 해체했다. 이후 유족과 시민단체의 청원 으로 2013년 말 재수사에 착수했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태완군의 부모는 아들이 숨지 기 직전 이웃에 살던 A씨가 자신을 불렀다고 증 언한 점 등을 토대로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봤 지만, 경찰은 A씨의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될 위기 에 처하자 태완군의 부모는 작년 7월4일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25년으로 규정된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 이른바 ' 태완이법'이 발의됐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지 못했다.[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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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파수꾼'으로 돌아온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 '앵무새 죽이기' 의 저자 하퍼 리(89)가 신작 '파수꾼'(Go Set a Watchman)으로 독자들 곁으로 돌아온다. 오는 14일 세계 동시출간 예정인 '파수꾼'은 리의 두 번째 소설. 1960년 출간한 '앵무새 죽이기'의 후속편이다. '파수꾼'은 미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소설 중의 하나로 꼽히는 '앵무새 죽이기(To Kill A Mockingbird)'의 스핀오프(spin-off·오리지널 작품의 캐릭터나 설정에 기초해 새로운 이야 기를 만들어 내는 후속작품)라 할 수 있다. 작품 배경은 흑인 인권운동이 크게 일렁이 던 1950년대 중반 미국 앨라배마주의 가공 도시 메이콤이다. '앵무새 죽이기'의 주인공 스카웃이 뉴욕에 갔다가 고향인 메이콤으로 돌아와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는 이야기다. '파수꾼'은 2015년 2월 리가 쓴 원고가 55 년 만에 발견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 다. 리는 현재 유료 요양시설에서 생활 중인 데 출간을 결정하기까지 설왕설래가 끊이 지 않았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출간을 결 정한 뒤 계약에서 편집까지 철통 보안 속에 서 이뤄졌다. '파수꾼'의 출간소식에 세계가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것은 '앵 무새 죽이기'의 대성공 때문이 다. 평생 단 한 권만을 쓴 것으 로 알려진 리가 또 다른 장편을 썼다는 자체가 뉴스거리였다. 1960년 출간한 '앵무새 죽이 기'는 미국의 인종차별을 다룬 작품. 백인여자 강간 혐의로 고 발당한 흑인을 백인 변호사가 변호하는 이야기를 다뤘다. 미 전역에서 호평을 받으며 이듬 해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이후 세계 40개 언어로 번 역돼 4000만부 이상의 판매 고를 기록했다. 현재까지도 미

국서 매년 100만부 이상 팔리는 스테디셀러 로, '성경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책 1 위'라는 수식어까지 꿰찼다. 국내서는 2003 년 출간했으며 지금까지 30만부 이상의 판 매고를 기록했다. 영어판 '파수꾼'은 초판 200만부를 찍을 예 정이다. 출판사 하퍼콜린스는 인터넷서점 아 마존을 통해 예약판매를 진행 중인데 역사상 최대 주문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영국 대형서점 워터스톤은 '파수꾼'의 출 간일인 14일에 24시간 영업을 계획 중이다. 아울러 세계 각국에서는 '앵무새 죽이기' 가 다시 팔리고 읽히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국내도 상황은 비슷하다. 출판계는 '파수꾼' 출간이 신경숙 표절파문 등 우울한 소식으 로 가라앉은 문학출판시장에 활기를 불어넣 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어판 '파수꾼'을 펴내는 열린책들은 초 판만 10만부를 찍을 것으로 알려졌다. 원저 작권자와의 계약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극 비에 부치고 막판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 다. 국내에서 지금까지 '파수꾼' 원고를 읽은 사람은 번역가와 담당 편 집자 두 명뿐이다. 번역을 담당한 공진호 씨는 "20대 여성의 첫 작 품이라고는 볼 수 없을 정 도로 생각의 깊이는 물론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능 력이 탁월하다"며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서 멈출 수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담당 편집자 역시 "원 고를 다 읽은 뒤 진한 여 운이 내내 가시질 않는 다"며 ‘ " 앵무새 죽이기'에 버금갈 만한 독서토론 열 풍이 예상된다"고 전망했 다.[이데일리]

영국생활

시진핑, 열병식에 아베 초청… 정상회담 검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9월 3일 개최 가 개최한 2차대전 승전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 되는 제2차 세계대전 및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고 다음날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령을 만나 정상회담을 했는데 이런 전례를 염두 에 둔 것으로 보인다. 초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정상회담을 하는 경우 아베 총리로서는 이를 청궈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10일 시 주석 의 러시아 우파 방문에 관한 설명회에 서 "시 주석이 이미 아베 총리에게 초청 장을 보냈다"고 말했다고 관영 중국일 보가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중국은 이미 모든 관련국 지도자들과 국제조직에 초청장을 보냈다"며 아베 총리도 초청했음을 시사 해 왔으나 공식적으로 중국 당국자가 이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아베 총리가 열 병식 자체에 참석할 가능성은 작다는 관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만난 아베 총리와 시진핑 주석. 중일 관계 회복의 상징으로 내세울 수 있고 시 측이 우세하다. 그럼에도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은 아베 총 주석도 올해 9월 예정된 미국 방문을 앞두고 국 리가 이번 초청을 계기로 중국을 방문해 시 주 제 사회에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부각할 수 있다. 아베 총리가 머지않아 발표할 전후 70년 담 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측은 열병식이 열리는 날을 피 화의 내용, 여론의 반발을 사는 집단자위권 행 해 아베 총리가 행사 직전이나 직후에 중국을 사 관련 안보법안의 국회 심의 상황 등이 중 국 방문 성사 여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 방문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올해 5월 러시아 다.[연합뉴스]

"우리보다 잘사는데 왜 지원을…" 가난한 EU 국가들 분통 그리스 정부가 개혁안 제출과 함께 '3차 구제 금융' 지원을 요청하면서 가난한 유로존 국가 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라트비아 와 리투아니아 등 유로존에서 상대적으로 가난 한 나라의 국민들은 왜 자신들보다 잘사는 그 리스를 지원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 응을 보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9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라트비아에 사는 연금생활자 밀다는 "저 사람 들은 일주일에 120유로로 살지를 못하나요?"라 고 반문하며 "저곳에서는 생활비가 별로 들지도 않고 따뜻해서 난방비나 방한신발 구입비를 쓸 필요도 없다"고 지적했다. 밀다의 연금은 한 달 에 293유로로, 그리스 연금의 절반에도 미치지 도 못한다. 2009년 당시만 하더라도 라트비아 역시 그리스와 비슷한 채무 위기에 처해 있었 다. 당시 라트비아는 3년에 걸쳐서 예산을 깎고

"불황 상관 없어" 포도 한송이 925만원 멜론 1300만원 9일(현지 시각) 일본 이시카와 현에서 열린 농 산물 경매에서 포도 한 송 이가 100만엔(약 925만 원)에 팔려 일본 최고 기 록을 세웠다. 포도 1알 당 가격은 무려 35만원이다. 이번에 최고가를 경신 한 포도의 낙찰자는 가 나자와 시의 니코 호텔 셰프 히라이 마사유키다. 그는 NHK와의 인터뷰에

서 “이시카와 현에서 나는 좋은 농산물을 알리 고 싶어 높은 가격에도 구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첫 수확물 이 복을 가져다 준다고 믿기 때문에, 경제 불황에도 상관없 이 시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팔린다. 일본의 유바리에서 생 산된 멜론은 한 통에 경매가격 으로 150만엔(약 1300만원)까 지 거래된 바 있다.[조선일보]

주·요·뉴·스

THE UK LIFE

그리스 은행 개점 기다리는 연금수령자들

세수를 국내총생산(GDP)의 15% 수준까지 올렸 다. 약 1년 뒤인 2010년 하반기부터 라트비아 경 제는 다시 살아났고 2011∼2013년 사이 EU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가 됐다. 이 때문에 라 트비아에는 '우리도 했는데 왜 그리스는 못하나' 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웃국가인 리투아니아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리투아니아의 한 달 연금은 세전 242.1 유로 로, 매달 700유로를 받는 그리스와 비교해 현저 히 낮다. 평균 임금 역시 월 699.8 유로로 그리 스보다 한참 낮다. 이 같은 이유로 리투아니아 국민들은 그리스 인들에 대해 별다른 동정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리만타스 사지우스 리투아니아 재무장관은 그 리스 추가 지원을 두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결정은 아니다"라며 "여론조사를 한다면 열광적 인 지지는 못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렌티나스 마주로 니스 리투아니아 노 동당 대표도 "그리스 가 개혁에 진짜 착수 하기 이전에는 단 한 푼도 줘서는 안 된다" 며 추가 지원은 그리 스가 또 다른 말장난 을 하는 대신 진짜 조 처를 할 때에만 승인 돼야 한다고 강조했 다.[연합뉴스]

유로존, 그리스에 3차 구제금융 지원 합의 그리스 사태를 논의하는 유로그룹(유로존 재 무장관 협의체)이 13일(현지시간) 17시간의 마 라톤 협상 끝에 만장일치로 합의를 도출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그리스를 다시 정상 궤도로 복귀시키기 위해 힘을 합친 것이 다. 그러나 그리스의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앙 겔라 메르켈 총리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신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도날드 터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 의장은 이날 유로존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 해 그리스와 채권단 간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 금융 지원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합의를 만장 일치로 도출했다고 밝혔다. 터스크 의장은 “이 번 합의는 그리스가 지속적 지원을 받을 수 있 다는 뜻”이라며 “이를 위해 그리스가 엄격한 조 건을 충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유럽연합(EU)판 국제통화기금 (IMF)인 유럽재정안정화기구(ESM)가 그리스 의 개혁안을 토대로 자금지원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언급했다. 유로존의 재무장관들은 그리 스에 대한 단기 자금지원(브릿지론)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장 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은 이번 합의 의 주요 목적은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그렉시 트)를 막는 것이라고 못 박았다. 치프라스 총 리는 전날부터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로그 룹 회의를 통해 채권단과 17시간 가까운 마라 톤 협상을 벌였다. 프랑스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그리스가 유로존에 계속 잔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 나 메르켈 총리는 "그리스와 신뢰 관계를 재구 축해야 한다"며 "이미 신뢰가 흔들린 상태"라 고 지적했다. 그리스 은행권은 그러나 적어도 수일간 영업 중단을 지속해야 할 전망이다. 그리스는 지난 달 29일 국가부도 사태를 앞두고 시중 은행들 의 영업을 중단하고 현금자동입출금(ATM)의 하루 인출액을 제한하는 자본통제를 시행하고 있다.[머니투데이]

페이스북 친구 아이콘의 변신… 여성을 남성 앞으로 페이스북 '친구' 아이콘이 남성 뒤에 가려져 있던 여성을 앞으로 배치한 모습으로 바뀌었 다. 기존의 페이스북 친구 아이콘에서는 여성 이 단발머리를 한 모습으로 남성 뒤에 있었 다. 심지어 여성은 남성보다 크기가 작고 한 쪽 어깨가 남성에 가려져 있었다. 페이스북은 친구 아이콘의 남성과 여성 크 기를 같게 만들고 둘의 위치를 바꿔 여성의 양 어깨가 나오게 했다.

변화는 '그룹' 아이콘에도 이루어졌다. 기존의 그룹 아이콘은 크기가 비교적 큰 남성이 가운데 있고 양쪽 뒤로 작은 남녀가 한 명씩 있는 모습이었지만 바뀐 아이콘에 는 여성이 가운데 자리잡았다. 페이스북 디자인 관리자 케이틀린 위너는 8일(현지시간) 웹사이트 미디엄에 글을 올려 아이콘 변화를 설명하면서 이번 아이콘 변 화가 사소하지만 의미 있는 조치가 될 수 있 다고 말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페 이스북의 이러한 작은 변화가 다양성을 촉진하고 차별을 방 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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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6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영·국·뉴·스

THE UK LIFE

템즈 메운 보트하우스… 운치? 치솟는 집값 탓 영국 수도 런던의 살인적인 주거 비용으로 값 싼 거주용 선박이 급증하면서 런던의 유서깊은 템즈강 운하에서 선박들간의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고 AFP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반 주택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템즈 강변 에서 자연과 가까운 그림같은 생활을 꿈꾸겠지 만 현실은 생각보다 가혹하다. 교육계 종사자인 짐 브라이든(39)는 템즈 강 변에서 정박해 있는 주거선박인 '바이올렛 메이' 에서 자신의 여자친구, 애완견, 애완묘와 함께 하는 삶이 쉽지 않다 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브라이든은 "어떤 생 활인 지 모르거나 다 른 선택이 없는 사람 들이 점점 더 많이 선 박에서 살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주 후 집을 비 워달라는 주인의 요구 에 어쩔 수 없이 1만파운드(약 1750만원)짜리 소형 선박을 사서 수중 생활을 시작하는 사람 들을 많이 봤다"고 전했다. 치솟는 주거비용에 여유로운 선박생활을 꿈 꾸며 템즈강변을 찾는 이들은 이내 혹독한 현 실에 직면한다. 엔진은 툭하면 꺼지고 운하가 소형 선박으 로 가득차면서 육로보다 더 심한 체증을 가까 스로 피해야 하는 경우도 잦다. 겨울에는 아무 리 난로를 떼워도 찬 공기를 덥히기는 역부족 이다. 관리 비용도 만만치 않아 보트 피플들은 자신의 선박을 매일 수리해야 하는 돈 먹는 "블 랙홀"이라고 지칭한다. 지난 4년 동안 템즈강 선박에서 살았던 미카 엘라 칸-패랙(26)은 "별 생각 없이 보트를 샀다 가는 악몽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선박은 비싸야 10만파운드 수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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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물 추가 요금 안 내려 옷 껴입었다 기절 스코틀랜드의 한 10대 소년이 기내 수화 물 추가 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수십 벌의 옷을 껴입었다가 더위로 기절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스코틀랜드의 밴드그룹인 ' 리와인드'의 멤버 제임스 맥 엘바(19)가 기내에서 의식 을 잃고 쓰러진 사연에 대 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와 리와인드 멤버들 은 지난 9일 영국 런던에서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로 가 기 위해 런던 스탠스테드 공 항으로 갔다. 비행기를 타려던 제임스 는 곧 공항 직원에 의해 제 지당했다. 이유는 제임스가 수화물 규정 기준을 초과하 는 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 이다. 이에 공항 직원은 제

만 런던의 평균 주택 가격은 일 년사이 11%나 올라 50만파운드에 달한다. 런던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월세는 평균 월급의 절반을 차 지할 정도로 높다. 높은 주거비용에 수상 선박에서 사는 사람들 이 늘어나면서 운하에 체증까지 빚어지고 있다. 템즈운하를 관리하는 CRT에 따르면 인기 있는 운하 구간을 지나는 선박 운행량은 전년 대비 85%나 늘었다.[뉴스1]

임스에게 "45파운드(약 7만8000원)의 추가 요 금을 내지 않으면 짐을 가져갈 수 없다"고 말했 다. 그러자 제임스는 자신의 옷을 가방에서 꺼내 하나씩 껴입기 시작했다. 셔츠 6벌과 점퍼 4벌, 바지 3벌, 모자 2개 등 수십 벌의 옷을 껴입은 제 임스는 결국 추가 요금을 내 지 않고 비행기에 탑승했다. 너무 더웠던 나머지 제임스 는 기내에서 곧바로 옷을 벗 었지만 이미 급속도로 올라 간 체온을 견디지 못하고 결 국 쓰러지고 말았다. 다행히 승무원의 신속한 조치로 제임스는 응급실에 실려가 의식을 되찾았다. 소 모성 열사병 때문에 의식을 잃었던 제임스는 "악몽이었 다. 갑자기 숨쉬기가 힘들어 졌고 심장이 마비된 줄 알았 다"며 당시를 상황을 떠올렸 다.[파이낸셜뉴스]

"스도쿠 너무 어려워" 영국 죄수 86명 신문사에 단체항의 영국의 교도소 죄수 86명이 단체로 신문사 에 항의편지를 보냈다. 신문에 난 스도쿠를 합심해서 풀어봐도 답을 찾을 수 없어서다. 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 르면 영국 서남부 엑서터 지역 신문 '엑서터 익스프레스 앤드 에코'에 최근 독자의 항의 편지가 날아들었다. 편지에 서명한 이들은 엑서터 교도소의 죄 수 86명. 이들은 신문지면 속 스도쿠를 풀어 보려 애썼지만 실패했다면서 스도쿠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풀다 만 스도쿠를 증거 삼아 동봉했 다. 다들 스도쿠를 풀어보려 애를 많이 쓴 듯 여러 번 숫자를 썼다가 지운 자국이 확연했다. 신문은 월요일과 목요일에 나오고 월요일

자에 지난 목요일의 스도쿠 해답이 실리지만 이 들은 교도소에서 목요일자만 볼 수 있게 돼 있 어 답을 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편지에는 틀린 철자도 여러 군데에서 발견됐다. 아쉽게도 해당 스도쿠에는 정답 이 있었다. 신문사 편집장은 "쉽지 않은 스도쿠인 것은 분명하지만 풀 수는 있는 문제"라면서 "수감자들 이 스도쿠 중간 부분에서 몇 가지 실수를 해서 풀 수 없게 된 것"이 라고 말했다. 신문사는 죄수들이 스도쿠 답이 실린 월요일자를 받아볼 수 있도 록 돕기로 했다. 스도쿠는 가로와 세로 9칸씩 총

4살 소녀, 6살 오빠 생명 구하려 골수 기증 최근 희귀병을 있다는 것을 알게 된 6살 오빠를 구하기 위 해 4살밖에 안 된 어린 소녀가 수술대 위에 오를 것으로 전해 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 르면, 무형성 빈혈이라는 위 험한 희귀병을 앓고 있는 스 콧 앤더슨(6)이 오는 8월 초 골수 줄기세포 이식수술을 받게 된다. 무형성 빈혈은 골수가 혈구 세포를 충분히 만들어내지 못해 몸을 모든 감 염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어 자칫 잘못하면 언 제라도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치명적 질환이다. 그런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스콧의 생명을 구 할 사람은 바로 그의 여동생 코트니 앤더슨(4). 최근 가족 모두를 대상으로 한 정밀 검사에서 여동생의 골수가 오빠와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스콧이 이런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은 최 근 밝혀졌다. 남매의 부모는 지난 5월 23일 정식 으로 결혼식을 올렸고 신혼여행을 다녀온지 며 칠 만에 아들이 아픈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당시 스콧의 작은 몸에는 수많은 멍과 함께 발 진이 일어났었다. 부부는 수막염을 의심했고 곧 바로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은 곧바로 스콧의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피검사를 했다. 그 결과 혈소판 수치가 심각할 정도로 낮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어 골수 생체

1149호

검사를 통해 무형성 빈 혈을 앓고 있다는 사실 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 8월 초에 남매는 이식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 원하게 되는데 이들은 병원에서 생일을 맞이 할 듯하다. 스콧은 새 달 10일에 7살이 되며 그의 여동생 코트니는 3일 뒤인 13일에 5살이 된다.[나우뉴스]

81칸으로 이뤄진 정사각형에 1부터 9까지의 숫자를 겹치지 않게 적어넣는 숫자 퍼즐게임 이다. 스위스 수학자가 고안한 퍼즐을 일본에 서 스도쿠로 이름붙여 발전시켰다.[연합뉴스]

출처=텔레그라프

일주일에 '3분' 투자로 7kg 감량한 영국 男 “시간이 없어서”라는 이유로 운동을 하지 않 는 이들에게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 명한 사례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의 라디 오 진행자인 제레미 바인의 ‘쉽고, 간편하고, 빠 르며, 효과적인’ 운동 방법 및 효과를 소개했다. 제레미 바인이 일주일 동안 운동에 투자하는 시간은 총 3분. 피트니스 센터에 한번 갈 때마 다 고작 ‘1분’ 간 바이크를 탄 뒤 내려온다. 하루 에 1분, 일주일에 3분씩 하는 운동을 2년간 계 속했고, 바인은 2년간 전혀 체중이 늘지 않았다. 그는 바이크 위에 올라 앉아있는 1분 동안 자

"큰 사이즈 여성" 누드집 출간한 포토그래퍼 한 패션 포토그래퍼가 체격이 큰 여성들의 누 드 사진을 찍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9일( 현지시각) 포토그래퍼 빅토리아 자나쉬빌리가 촬 영한 여성들의 누드 사진을 공개했다. 자나쉬빌 리는 체격이 큰 여성들의 몸매를 바라보는 시선 이 바뀌었으면 하는 취지에서 사진을 찍게 됐다 고 말했다. 자나쉬빌리는 2015년 초 빅사이즈 여 성의 누드 사진을 책으로 출간하기 위해 모금활 동을 벌였고, 약 4만 달러(약 4500만원)가 모였 다. '커브스(Curves)'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한 그 는 개인 페이지를 통해 "앞으로도 항상 건강한 모델들의 모습을 싣는 데에 목표를 가지겠다"고 밝혔다.[이투데이]

신이 낼 수 있는 모든 에 너지를 총 동 원해 페달을 굴린다. 일주 일에 단 3분, 에너지를 ‘올 인’한 바이크 타기가 그가 하는 운동의 전부다. 이런 운동 법은 고강도운동, HIT라 부른다. 지난 10년간 이러한 고강도 운동과 관련한 논문만 200편 가까이 발표됐다. 대부분은 짧은 시간의 고강 도 운동이 심장질환과 당뇨, 시력저하와 일부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일주일에 70~150시 간의 활발한 운동(걷기 또는 달리기 등)을 권 한다. 고강도운동의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시 각도 있다. 이에 킹스칼리지런던의 제레미 티몬스 박사는 “고강도운동은 당뇨병환자 및 남녀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효과를 나타났으며 심장 질환과 관련한 부분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면 서 “물론 달리기나 걷기 등 전통적인 운동보다 고강도 운동이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 만 적어도 짧은 시간 투자 대비 신체 건강에 긍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설 명했다.[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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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5년 7월 16일 (목)

英 여왕, 2016년 90세 생일파티에 1만명 초청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내년 생일 기 념 오찬에 1만명을 초대한다. 여왕은 2016년 에 90세가 된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내 년 6월12일 런던 버킹엄 궁 앞 광장 빅토리아 여 왕 기념비부터 호스 가즈 로드까지 거대한 생일 상이 차려진다. 여왕의 원래 생일은 4월21일이 지만, 날씨가 더 좋은 6월 둘째주 토요일을 공 식 생일로 기념해왔다. 여왕의 남편 필립 공도 파티에 참석하며, 윌 리엄 왕세손과 해리 왕자를 포함한 왕실 가족 이 총출동한다.

오찬에는 자선단체 600여개 회원들도 함 께한다. 왕실은 파티 참석자들에게 소풍 바 구니와 비슷한 형식의 점심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2년 다이아몬드 주빌리(즉위 60주년) 기념 행사에서 나온 것과 비슷하다. 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점심은 지난 2009년 미국에서 1만6000명이 참석한 가운 데 열렸다. 영국에서는 지난 6월7일 옥스퍼 드 비스터에 8000명이 모인 점심식사가 가장 규모가 크지만, 앉아서 먹었다는 게 차이다. 왕실 관계자는 “오찬은 후원업체의 지원으 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파티 주관처는 한 호주업체며, 여왕 손 자 필립스가 2012년 런던에 지사를 설립 해 함께 일하고 있 다. 필립스는 “노상 파티는 할머니의 생 애를 축하하고 존경 하는 환상적인 자 리가 될 것”이라며 “할머니께서도 이 소식을 듣고 기뻐하 셨다”고 말했다.[세 계일보]

출처=BBC "아빠 회사가?"… 윌리엄 왕세손 직장 생활 시작

윌리엄(32) 왕세손이 평범한 가장들처럼 '샐러 리맨' 생활을 시작한다. 최근 영국 현지매체들은 윌리엄 왕세손이 오 는 13일(현지시간)부터 매일 아침 7시 케임브 리지 국제공항에 출근해 직장생활을 시작한 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의 새 직업은 응 급환자등을 실어나르는 헬리콥터 조종사다. 여 름동안 수습기간을 마치면 이후 윌리엄 왕세손

은 의사 출신인 동료 조종사와 한 팀으로 차 량이 닿기힘든 위험한 사고 현장과 응급환자 후송 등의 업무를 맡게 될 예정이다. 주야간 근무교대까지 해야 한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영국 왕실은 이에 대해 "왕실 가족이 한 발짝 더 국민들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취 지" 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연봉은 4만 파운드(약 7000 만원)지만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서울신문]

영국생활

영국 로열패밀리의 가족사진 최초 공개 영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엘리자베스 영 국 여왕과 일가족이 샌드링엄에 있는 성 마리 아 막달레나 교회에서 샬럿공주의 세례식에 참 석한 가운데 공주의 탄생 이후 첫 ‘로열 패밀리 사진’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9일자 보도에 따르 면, 이번 사진은 페루 출신의 전설적인 패션사진 작가인 마리오 테스티노가 촬영한 것이며 엘리 자베스 여왕과 3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엘리자베스 여왕과 남편인 필립 마운트배튼 공작(에든버러 공작 또는 필립공), 윌리엄 왕세 손과 아내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그리고 이 들의 자녀인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 등 일가족 이 한 자리에 모였으며 가장 중요한 자리는 세 례식의 주인공인 샬럿 공주와 케이트 미들턴 왕 세손비가 차지했다. 왕세손비는 절제미가 돋보이는 화이트 정장 을 입었고, 샬럿 공주는 우아하면서 기품있는 베이지색 롱드레스를 입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지 왕자는 아빠인 윌리엄 왕세손과 엄마인 미 들턴 왕세손비 사이에서 무릎을 구부린 채 귀 여운 포즈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뒷줄은 샬럿 공주의 외가 식구들이 차지했 다. 케이트 미들턴 왕세 손비의 부모와 그녀의 여동생, 남동생 등이 자 리를 차지했고, 여왕의 남편이자 샬럿 공주의 증조부인 에든버러 공 작이 뒷줄에 섰다. 다만 이번 로열 패밀 리의 가족사진에는 샬 럿 공주의 작은아버지 인 해리 왕자가 빠져있 는데, 해리 왕자는 지난 6월 10년간의 군 복무

영·국·뉴·스

THE UK LIFE

'IS 참수' 따라한 영국 은행원들 '전원 해고' 영국 은행 HSBC 직원들이 극단주의 무장세 력 이슬람국가(IS)의 인질 참수 동영상을 따라 하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전원 해고 당했다고 영국 더 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 선은 HSBC 내 자동차 경주팀 구성원들인 남성 직원 6명이 버밍엄의 자동차 경기장에서 IS의 ‘참수’ 영상을 따라한 7초짜리 영상을 인 스타그램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를 마치고 전역한 뒤 현재 아프리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열패밀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사 진작가 마리오 테스티노는 과거 故다이애나 왕 세자비가 1997년 사망하기 몇 달 전 드레스 경 매 홍보를 위한 잡지사진을 찍으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후 ‘왕실 포토그래퍼’로 불릴 만큼 영국 왕실의 로열패밀리들의 모습을 꾸준 히 카메라에 담아왔다.[서울신문]

이 동영상에는 IS가 그간 공개했던 참수 영상에서 인질들이 입은 것과 비슷한 주황 색 옷을 입은 남자 한 명이 무릎을 꿇고 앉 아 있고, IS 대원들처럼 검은 옷을 입고 복 면을 쓴 남자 5명이 그의 등 뒤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비춰진다. 복면을 쓴 남자 중 한 사람이 “알라후 아 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는 뜻의 아랍어)” 라고 외치며 인질을 참수하는 듯 한 행동을 한 뒤 일제히 낄낄거리 며 영상이 끝난다. 지난해 9월과 10월 시리아에서 IS에 납치된 영국인 2명이 참수 된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 고 있는 영국 사회는 이 철없는 장 난에 경악했다. HSBC는 “우리는 이같은 부적절 한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며 “이것 은 혐오스러운 영상이다. 모든 범죄 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히고 이 영 상에 관련된 직원들 모두를 해고하 기로 했다.[경향신문]

[포토] 영국 재무장관의 가방 안에는…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 관이 8일 런던 다우닝 가 11 번지 앞에 가방을 들고 서 있다. 가방 안에는 의회에 보고할 예산안이 들어 있다. 조지 오스본 장관은 이날 하원 연설에서 향후 5년간 복지 지출을 120억파운드( 약 21조원) 삭감하는 대신 생활임금을 현재의 6.5파운 드에서 9파운드까지 인상한 다는 방침을 밝혔다. [로이 터 | 관련기사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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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왕, '91억원' 맨하탄 고급 아파트 구입 미국의 한 주간지에 따르면 최근 엘리자베스 2 세 영국 여왕이 최근 미국 뉴욕시에 804만5000 달러(한화 약 91억원)짜리 아파트를 구입했다.

U.N 건물 맞은 편에 위치해 있다. 이 아파트는 공식 일정보다는 개인적인 용도 로 쓰일 예정이다. 침실은 3개이며 그 중 2개가 게스트룸이다. 외관은 사방이 유리 로 덮여있고 내부에 수영장과 갤러 리를 갖추고 있다. 건물과 인테리어는 영국의 건축 가인 노만 포스터에 의해 꾸며졌 다. 그는 영국의 유명한 건축상인 프리츠커상(Pritzker Prize)의 우 승자이다. 한편 영국 여왕은 2007년 마지 막으로 미국에 공식 방문했었다.[ 헤럴드경제]

'핵이빨' 수아레스, 동화책에 '뱀파이어' 캐릭터로 등장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를 물어 '핵이빨'이라는 별명을 얻은 우루과이 축구대표 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어 린이 동화책에 ‘뱀파이어’ 캐릭터로 등장했다. 영국 일간 이브닝 스탠더드는 9일 “영국의 작 가 피터 배런이 새로 펴낸 어린이용 동화책 '데 이드리밍 데이지 맥클라우드'에는 수아레스의 캐릭터가 뱀파이어로 나온다”면서 “작가는 수 아레스가 경기 도중 상대방을 물어뜯은 것에 영 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책에는 주인공인 데이지 맥클라우드가 ' 괴물 학교'에서 '루이스'라는 이름의 뱀파이어 와 함께 축구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에 등장하는 루이스가 바로 수아레스를 모티프로 한 캐릭터이다. 이에 대해 배런은 “책을 쓰고 있을 당시 수아 레스가 상대 선수를 무는 모습을 봤다”면서 “ 책에 등장할 괴물 캐릭터가 여럿이 필요했는데 수아레스가 잘 들어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는 “비록 부정적인 캐릭터지만 나의 의도를 알 면 수아레스도 수긍할 것”이라면서 “내 책의 재미있는 측면만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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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5년 7월 16일 (목)

런던 지하철 노조 24시간 전면 파업 영국 런던에서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지 하철 노조가 24시간 파업함에 따라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열차 운전자들은 임금 인상과 오는 9월부 터 시작되는 24시간 운행서비스에 대한 구 체적 계획을 요구하며 8일 오후 5시 30분( 현지시간, 한국시간 9일 오전 1시 30분)부 터 하루 동안 파업을 했다. 이날 지하철로 통근을 하는 시민들은 파 업이 시작되기 전에 지하철에 탑승하기 위 해 퇴근을 서둘렀다. TfL은 버스 200대를 증편하고 자전거 렌 탈을 늘린다고 밝히는 동시에 걸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해 웹사이트에 도보용 런던 지 도를 게재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파업은 받아들일 수 없고

출처=BBC

부당한 것이라는 점이 분명하다"며 "파업으 로 런던 일대의 일반 가정, 노동자, 사업장 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존 슨 런던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지하철 파 업은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며 "파업을 중 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런던 지하철의 일부 구간은 오는 9월부터 24시간 운행될 예정이며 올해 지하철 직원 들의 임금 인상률은 2%이며 앞으로 2년 동 안 물가 상승률에 맞춰 임금이 조정된다. 야 간 운행을 하는 지하철 운전자들은 수당으 로 2000파운드를 받는다. 런던지하철의 경영직인 마이크 브라운 총 괄책임자는 야간 운행으로 고용이 늘고 런 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며 직원들에 게 제안한 조건은 "충분히 공정하다"고 말 했다. 하지만 노조는 경영진이 "어리석은 벼 랑끝 전술"을 벌 이고 있다며 경 영진의 제안을 거부하고 총파 업에 들어갔다.[ 뉴스1] 사람들이 버스를 타 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지하철 노선이 24시간 파업으로 운 행이 중지된 가운데 수백 만 런던 시민이 출근에 애를 먹었다.

애플 7월14일부터 영국서 애플페이 서비스 애플이 오는 14일 영국에서 애플페이 서비스 를 시작할 전망이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슈퍼마켓 웨이트로즈의 문 건을 토대로 애플이 영국에서 오는 14일부터 모 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제공할 예정이라 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12일 영국지사 인력 의 교육을 시작해 유통매장의 판매시점관리시 스템(POS)과 근거리무선망기술(NFC) 기반 애 플페이 서비스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 원할 예정이다. 애플페이는 지난해 미국에서 서비스가 시작 됐지만 아이폰6와 6플러스, 애플워치 사용자만 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확산 속도는 다소 느린 편이었다. 애플페이는 NFC 기술과 토큰링 방식 을 통해 구현되는데 아이폰6와 6플러스의 이전 모델은 NFC칩이 없어 애플페이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없었던 것. 애플이 영국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하 면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 모바일 결 제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 히 유럽에서 애플 아이폰 6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 는 추세여서 잠재적 애플 페이 서비스 이용자수도 늘어나는 상태. 영국이 유럽 금융의 중심지라 는 점을 감안해 보면 이 지역에서의 결제 시장 진출은 다른 지역에 대한 공략도 손쉽게 할 수 있을 것이란 계산도 나온다. 애플은 영국 런던에서 애플페이를 교통카드 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단기간 내에 이용자 수를 늘리는 전략을 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런던교통카드(TFL)와 연동하면 런던지역 이용자들의 소비 성향을 이해하는 데 에도 도움이 되므로 마케팅이나 광고와의 연계 및 시너지 창출도 한결 용이할 것이란 분석이 다.[아이뉴스24]

영국, 튀니지 영국인들에게 대피령 "추가 테러 가능" 영국 정부가 튀니지에 추가 테러가 발생할 가 능성이 높다고 보고 튀니지 내에 있는 영국인 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9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은 “수스에서 일어난 테러 이후 첩보와 사진 등을 분석한 결과 추가 테러 위험이 매우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튀니지 휴양지 수스의 유명 리조트 포트 엘 칸타오우이에서 수니파 무장조 직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 등 38명이 사망했다. 사건 장소는 특히 영국인들에게 여름 휴가지로 인기있는 곳으로, 사망자 가운데 30명 이 영국인이었다.

외무부는 피치 못할 경우를 제외하고는 튀니지 여행을 자제하라며, 현재 튀니지에 머무는 영국 관광객들은 여행사와 연락해 귀국 일정을 조정 하라고 당부했다. 현재 튀니지에는 2500∼3000 명의 영국인 관광객과 수백 명의 영국 국적 거 주민이 머무는 것으로 추정된다. 영국 정부는 테러 직후 “테러 위험에 웅크리 지 않겠다”며 여행 자제를 권고하지 않았다가 2주만에 입장을 바꿨다. 한편 영국의 이번 조치와 관련해 나빌 암마 르 영국 주재 튀니지대사는 BBC와의 인터뷰에 서 “튀니지의 관광산업에 타격을 줄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테러리스트들이 원하는 것”이라 고 비판했다.[경향신문]

영국생활

영국 "높은 임금, 낮은 세금, 낮은 복지 국가로" 영국 보수당 정부가 법인세율을 현행 20%에 서 오는 2020년 18%까지 낮추고 복지비용은 대 폭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한 예산안을 공개했다. 지난 1996년 이후 처음으로 보수당이 단독 편 성한 예산안을 발표한 조지 오즈번(사진) 재무 장관은 8일(현지시간) 하원 연설에서 영국을 ' 높은 임금, 낮은 세금, 낮은 복지' 국가로 바꾸기 위해 향후 5년간 복지 지출을 120억파운드(약 21조원) 삭감하는 대신 생활임금을 현재의 6.5 파운드에서 9파운드까지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오즈번 장관은 "그리스 위기에서 보듯이 국가 가 빚을 조절하지 못하면 빚이 국가를 통제하 는 사태가 벌어진다"며 "영국은 여전히 너무 많 이 쓰고 너무 많은 빚을 지고 있으며 취약한 생 산성으로 투자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이번 예산안은 경제안보를 최우선으로 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우선 기업투자 유치를 위해 현재 주 요 선진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인 법인세율 을 향후 5년간 추가로 인하한다. 오즈번 장관은 현재 20%인 법인세율을 2017년 19%, 2020년 에는 18%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 또 재정개선을 위한 세출삭감을 이루려 복 지예산에는 대대적인 메스를 가한다. 내년부 터 소득세가 면제되는 최저 연봉 상한선은 1만 1,000파운드로 높아지고 저소득층 학생에게 주 던 지원금은 대출제로 바뀐다. 21세 미만에게 지급하던 주택지원금도 없애기로 했다. 근로자 들에게 지급되던 주택수당·세금환급액 등도 4

년간 동결된다. 대신 보수당 정부는 근로자의 임금을 높이기 위해 '생활임금' 도입에 나서기로 했다. 생활임금 이란 물가를 반영해 근로자 가족이 기본적인 생 활을 영위할 수 있을 정도의 임금으로 대체로 최저임금보다 높다. 오즈번 장관은 내년 4월부 터 25세 이상 근로자의 생활임금을 시간당 7.7 파운드에 맞추고 2020년에는 이를 9파운드까 지 올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21세 이상 근로자 를 대상으로 한 영국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6.5 파운드다. 오즈번 장관은 "이는 근로자를 위한 예산"이라며 "앞으로 5년 동안 영국을 '낮은 임 금, 높은 세금, 높은 복지' 경제에서 '높은 임금, 낮은 세금, 낮은 복지' 국가로 바꾸기 위한 예산"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예산안 발표에 앞서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사람들이 번 돈을 세금으로 내고 정부는 다시 이 돈을 이들에게 더 많은 복지와 함께 돌려주는 '터무니없는 회전목마'를 끝내겠 다"고 강조한 바 있다.[서울경제]

보다 강해졌고, 다른 주요 선진국보다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영국은 2만 개의 일자리가 더 생겼고, 삶의 기준도 향상 하는 등 장기경제계획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보수당이 선거에서 승리함으 로써 처음으로 영국 자유민주당의 반대 없 이 세입과 세출 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예 산안 이전에는 상속세 인하와 복지예산 삭감 계획에 상당한 압력을 받아왔다.[아시아경제]

'긴축재정·군비감축' 영국, 나토분담금은 증액키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긴축예산, 군비감 축 등을 통해 허리띠를 졸라맨 영국이 북대 서양조약기구(나토)에 대한 군비 분담금을 늘리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의 일 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러시아의 군비 확장 등에 맞서 나토의 영 향력이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영국 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미국의 요 구를 수용한 것이다. 그간 미국 등 서방은 해를 거듭할수록 전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 는데도, 영국이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하 지 않고 있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왔다. 그러자 영국 정부는 당장 올해부터는 아니 지만, 내년부터 2020년까지 나토에 대한 군 비 분담금을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금융위기 이후 영국 내에서 긴축·건전 재 정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영국 정부의 이번 방침은 내부적으로 논란이 일 소지가 있다. 특히 영국은 나토가 회원국들에 요구하는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에서 나토 군비 지원금을 부담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이 미 충족하고 있는 터라 국내 비판여론이 비 등해질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지

영·국·뉴·스

흡연, 정신병 유발 가능성 있다 <英대학 연구> 흡연이 폐 기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정신 병 유발과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진은 1980년∼2014 년 전 세계에서 진행된 연구 61개, 정신병 환자 29만 명의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 약 29만 명 중 최초로 정신병 진단을 받았을 당시 흡연 자였던 사람은 전체의 57%에 달한 것으로 나타 났다. 또 정신병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흡연 확률이 3배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매일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 흡연자에 비해 정신병 발병 시기가 1년가량 더 빠른 것 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이 담배 성분 중 하나인 니코틴과 뇌의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인 도파민 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담배의 니코틴이 뇌에 쾌락과 보상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문제는 도파 민이 지나치게 과분비 되면서 정신분열증 등 정 신병이 유발된다는 것. 정신병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흡연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이 둘의 연관 관계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를 이끈 킹스칼리지런던의 로빈 머레이

교수는 “통계학적 분석만으로 담배가 정신병 의 원인이 된다고 할 수는 없으나, 담배와 도파 민 사이의 관계는 명확하며 담배가 정신병 유 발의 요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연구에서는 흡연이 약물 부작용을 억제 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돕는 측면 때문에 정신 이상자의 흡연율이 정상인에 비해 높은 것으로 설명됐다. 즉 정신병 때문에 흡연을 한다는 것. 그러나 이번 연구는 정신병 환자들이 진단 이 후에 더 많이 흡연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최초 로 정신병 진단을 받았을 때 흡연율이 높은 상 태였다는 것에 중점을 뒀다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란셋 정신의학지‘(The Journal of Lancet Psychiatry) 최신호에 실렸 다.[서울신문]

난 8일 하원에서 앞으로 5년간 120억 파운드( 약 21조200억 원)의 복지 지출을 삭감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나토 분담금은 오히려 늘리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오스본 장관은 "당 장 올해부터는 아니다"고 단서를 달고서 "내년부 터 2020년까지 해마다 증액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스본 장관의 발표가 있은 직후 매튜 바전 영 국 주재 미국대사는 트위터에 "전 세계의 안보 를 유지하는데 영국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 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공·사석에서 한결 같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게 긴축 재 정 방침에 따른 영국 정부의 군비지출액 삭감 을 우려해왔다. 아울러 레이먼드 오디어노 미국 육군 참모총 장도 나토에서의 영국의 역할 축소에 따른 전 세계 안보상의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해왔다. 앞서 오스본 장관은 지난 8일 향후 5년간 120 억 파운드 규모의 복지 지출 삭감뿐 아니라 탈 세 근절, 정부 부처 예산 축소 등을 통해 모두 370억 파운드를 절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오스본 장관은 "그리스에서 전개되는 위기 상황을 보라"고 지적하고 "국가가 빚을 조 절하지 못한다면 빚이 국가를 통제하는 사태 가 벌어진다"면서 예산 절감의 필요성을 역설 했다.[연합뉴스]

영국의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안토 니 젠킨스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한다고 미 경제방송 CNBC 등 외신이 일제히 보도했다. 바클레이스는 “젠킨스 CEO의 후임이 정해 질 때까지 존 맥팔레인 회장이 CEO를 겸직한 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스는 이번 젠킨스 CEO의 사임이 이 사회 결정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 클레이스는 “사외이사들이 바클레이스의 추가 적인 성장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젠킨스 CEO는 지난 2012년 바클레이스가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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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온라인 식료품 판매 세계 2위 등극 영국의 온라인 식료품 시장 가치가 연간 95 억7000유로(약 11조9000억원)에 육박하면 서 중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 로 부상하고 앞으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 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글로벌 유통 싱크탱크인 IGD는 영국의 온 라인을 통한 식료품 매출이 2020년경에는 172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면서 “늘 어나는 소비자 수요와 더불어 유통업체들이 편리하고 혁신적인 온라인 쇼핑 전략을 내놓 으면서 성장이 증폭됐다”고 전했다. IGD 이사 조안 데니 핀치(Joanne DenneyFinch)는 “영국의 소비자와 유통업체는 모두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데 적극적인 편이어 서 지금껏 온라인 장보기 영역에서도 선두 에 지켜왔다. 앞으로도 이런 움직임은 지속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IGD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 10명 중 의 3명은 지난 1개월 간 온라인으로 식료품 을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9명 중 1명은 대 부분의 식료품을 온라인을 통해 처리한 것

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영국 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웹 사이트를 통한 장보기와 배송서비스는 계속 진 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유소와 같은 지정 장소 에서 전자동 서비스를 통해 24시간 주문한 제 품을 직접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를 한 예로 들 수 있다. 배송료가 줄어들고 당일 배송이 가능 해지면서 집으로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들도 늘 어나는 추세다. IGD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온라인 식 료품 시장 순위 1위는 중국이며 그 뒤로 영국, 일본, 프랑스, 한국, 독일, 호주, 벨기에, 네덜란 드 순이었다. 데니 핀치는 상위 10개국의 온라인 식료품 시 장은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소비자들이 PCs나 스마트폰 등 각시간대에 가장 편하게 사 용할 수 있는 디지털기기를 통해 필요한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아두는 습관이 생기고 있다. 인스 타카트나 우버를 통한 빠른 배송 등 혁신적인 서 비스가 온라인을 통한 구매를 더욱 가속화시키 고 있다”고 설명했다.[코리아헤럴드]

인도서 판매금지한 네슬레 '납 라면' 영국 "이상 없다"

바클레이스 젠킨스 CEO 사임… "새로운 리더십 필요"

영국, 올해 경제성장율 전망치 2.4% 하향 영국 정부가 8일 올해 국내총생산(GDP) 이 2.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 그 통신이 전했다. 조지 오스번 영국 재무장관은 이날 영국 의회에 예산을 보고하며 올해 경제성장율을 이같이 전망했다. 이는 지난 3월 발표한 성 장율 전망치 2.5%에서 0.1%포인트 하향조정 한 것이다. 내년도 성장율 전망치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2.3%로 유지했다. 오스번 장관은 "영국경제의 기초가 5년전

THE UK LIFE

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금리 조작 사 태를 겪은 이후 바클 레이스 CEO에 취임했 다. 리보사태로 CEO 에서 물러난 밥 다이 아몬드 전 CEO의 후 임으로 온 것이다. CNBC는 “젠킨스 CEO는 24억 파운드(약 4조 2000억원)를 갖고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 그는 추가적으로 바클레이스의 올해 보너스 지 급 대상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이투데이]

최근 인도에서 허용 기준치의 최대 7배에 이르는 납이 검출돼 판매 금지된 네슬레의 ' 매기'(Maggi) 라면이 다른 국가 조사에서 안전 한 것으로 판정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납 라면' 파동 이후 네슬레뿐 아니라 다른 회사 라면도 판매량이 급감하는 등 인 스턴트 음식에 대한 불신이 커졌지만, 전혀 상이한 결과가 나오면서 인도 정부의 조사 결과에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인도 이코노믹타임스는 영국 식품안전청(FSA)이 최근 인도에서 제조, 수입 된 매기 라면 샘플 900개를 조사한 결과 유 럽연합(EU) 식품 기준을 넘는 납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 FSA는 다만 인도산 매기 라면 가운 데 영국에 수입되는 것은 '마살라 맛' 한 종 류뿐이라고 덧붙이며, 캐나다, 싱가포르, 호 주, 뉴질랜드 등도 인도산 매기 라면이 안전 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인도 북부의 한 지방 행정관청이 매 기라면에서 납 성분이 발견됐다며 제조업체 를 고발하고, 이에 반발한 해당업체가 소송 을 내는 등 공방이 가열되는 가운데 나온 조 사결과여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인도 식품가공부에서 국장을 지낸 R.K 반살은 "기준에 따른 정확한 시행 지침이 없는 것이 인도 식품 규제의 문제"라며 식품 안전 조사의 허점을 지적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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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6일 (목)

한·국·뉴·스

동성애 '무지개 깃발' 맞서 러 여당 '가족 깃발'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이 동성애를 반대하는 의미의 '깃발'을 공개하고 '반격'에 나 섰다. 최근 현지 대표 신문 ‘이즈베스티야’는 통 합러시아당의 모스크바 시당이 '무지개 깃발' 에 대응하고자 새로운 깃발을 제작해 공개했 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을 물들인 무지개 깃발은 소위 'LGBT'의 상징이다. LGBT는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 (transgender)의 앞글자를 딴 말로 성적소수 자를 의미한다. 러시아 현지 기념일인 '가족의 날'을 맞아 공개 된 이 깃발은 남녀 부모와 세명의 자식이 손을 잡고 있는 그림을 담고 있으며 우리말로 '진짜 가족' 이라는 의미의 해시태그(#)를 달고 있다. 모스크바 시당 부위원장 알렉세이 리소벤코 는 "이 깃발은 동성결혼에 대한 우리의 대답"이 라면서 "사회에 만연한 동성애를 배격하고 전통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짜 가족' 이라는 해시태그 아래 소셜네트워 크 사이트(SNS)를 통해 캠페인을 벌여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위 '짝퉁' 논란도 일었다. 깃발 그림 이 프랑스의 동성결혼 반대단체(La Manif Pour Tous)의 깃발과 유사하기 때문. 실제 양 깃발의 그림을 비교해 보면 가운데 아이 한명이 더 추 가됐다는 것 외에는 별 차이가 없다. 이에 대해 리소벤코는 러시아 라디오 RSN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동성애 반대단체 디자이너

의 허락을 받은 것"이라면서 "전통적으로 아 이를 많이 갖는 러시아 전통을 고려해 아이를 더 추가한 것" 이라고 해명했다.[나우뉴스]

아부다비에 '39억원' 슈퍼카 경찰차 등장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수십억 원에 달하 는 고가의 ‘슈퍼카 경찰차’가 등장했다.

강아지떼가 우르르 "귀엽나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 르면, 노르웨이의 한 도그 브리더(개 번 식사)가 자신과 가족의 일상을 영상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는 도그 브리더 부부인 다그 와 리브, 그리고 두 어린 아들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이 가는 곳마다 16마 리에 달하는 어린 강아지가 우르르 몰 려다니고 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강아지들은 바센 지라는 견종이다. '짖지 않는 개'로 유명 한 바센지는 지구 상에서 가장 오래된 견종 가운데 하나로 최근 그 매력에 빠 진 사람들이 마니아층을 이루고 있다.[서울신문]

영국생활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부다비 경찰국이 공개한 이 차는 라이칸 하 이퍼포스트로, 2013년 세계에서 단 7대만 생산 된 차다. 가격은 340만 달러(39억 원)에 달한다. 이 자동차는 카체이싱 장면이 유명한 영화 ‘ 분노의질주 7’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당시 이 영화에서도 두바이의 최고 갑부가 소유한 차량 으로 자동차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아부다비 경찰이 공개한 라이칸 하이퍼스포 트는 시속 0~100㎞ 도달 시간이 2.8초에 불과 하고 최고 속도는 약 395km/h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부다비 경찰 소속의 이 슈퍼카에는 최 첨단 감시 시스템까지 장착해 ‘추적’에 용이하 게 설계됐다. 경찰청 측은 “라이칸 하이퍼스포 트는 멈춰있는 자동차뿐만 아니라 달리는 자동 차의 번호판을 다각도에서 인식할 수 있으며, 고 속에서도 운전자 얼굴까지 확인할 수 있는 모니 터링 시스템을 장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다수의 슈퍼카 경찰차를 보유한 두바이 경찰청에서도 가지지 못한 라이칸 하이퍼스포 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부다비 경찰청 은 상당한 자부심을 보이고 있다. 아부다비와 두바이 등 아랍에미리트가 슈퍼카 경찰차에 애정을 쏟는 이유는 이를 보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라이칸 하이퍼포스는 레바논의 스포츠 카 업체인 ‘W모터스’가 2013년 카타르모터쇼에 서 최초로 공개했으며, 당시 생산된 7대 중 2대 는 중국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나우뉴스]

한·국·뉴·스

THE UK LIFE

'복지사각'에 놓인 80대 자매의 비극 서울에서 단둘이 살던 80대 자매가 한 명은 숨진 채, 한 명은 탈진 상태로 수일간 방치된 채 로 발견돼 사회복지시스템의 사각지대가 여전 하다는 지적이다. 관할 자치단체는 이들 중 한 명만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이고, 친척과 정기적 으로 연락이 닿았다는 이유로 밀착 관리를 하 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경찰과 소방당국, 서울 강북구청에 따르 면 이날 오후 4시 50분께 강북구 수유동 한 빌 라 3층에 함께 사는 최모씨 자매가 동생(83)은 부패한 시신으로, 언니(87)는 전신쇠약 상태로 각각 발견됐다. 신고한 조카는 5일이 지나도 이 들과 연락이 닿지 않자 구청에 신고했다. 치매인 언니는 결혼하지 않아 가족이 없었다. 2년 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분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동생은 이 3층짜리 빌라 건물 을 소유할 정도로 재력이 있었다. 조카와 자녀 가 가끔 연락을 취했지만 숨진 뒤 시신이 심하 게 부패한 뒤에야 발견됐다. 강북구 관계자는 "홀몸노인에겐 매일 전화로 안부를 묻지만, 이들은 두 분이 함께 살고 조카 와 자녀가 연락을 취하고 있어 그렇게 하지 않 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가 최씨 자매가 사는 건물을 찾아 가 보니 입구에서부터 심한 악취가 풍겼고, 집 안에는 폐지가 널려 있어 마치 폐가 같은 모습 이었다. 우편함에는 10년 전에 온 공과금 고지 서도 있었다. 인근의 한 주민은 "두 분이 이곳에서 상당히 오래 사셨는데 폐지를 주워서 건물 안에 쌓아 두곤 했다"며 "그러다 보니 악취가 나 약 10년 전부터는 세입자도 빠져나가고 건물이 비어 결 국 두 분만 살게 됐다"고 전했다. 이처럼 할머니들의 상태를 제대로 보살펴 줄 이가 사실상 아무도 없는 환경이라면 비록 두 사람이 함께 살고, 한 명만 기초생활보장 수급 자라고 해도 당국의 세심한 손길이 필요하지 않 았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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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0명 중 8명 스마트폰 쓴다…세계 4위

두 사람 모두 80세를 넘긴 고령에 건강이 좋 지 않고, 더구나 한 명은 치매이기까지 한 상황 에서 불상사가 벌어졌을 때 제대로 대응할 리 만무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동생은 고령에 기력이 없어 실 내에서만 생활하다가 질병사했고, 언니는 치매 환자라 신고를 못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 송파구 '세 모녀 자살사건'으로 정 부가 이른바 '송파 세모녀법'으로 불리는 국민기 초생활보장법을 개정까지 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지만, 복지 사각지대 관리에 대한 허점 이 여전함을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연합뉴스]

'6차례 메르스 검사 곤욕' 성남 초등생에게 영국서 보낸 격려 소포 국내에서 10세 미만 아동의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감염 첫 사례로 의심돼 격리조치와 함 께 6차례나 검사를 받으며 곤욕을 치른 성남의 7세 초등학생에게 7일 오후 바다 건너 영국에서 격려의 선물이 도착했다. 영국에 사는 10살 어린 이가 A군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받은 생일선물 을 소포로 성남시장실로 보낸 것이다. 소포를 보낸 아이의 엄마는 함께 보낸 손 편 지를 통해 자신을 "영국에 거주 중인 10살 아이 를 둔 김○○"라고 소개했다. 그는 편지에서 "최근 이재명 시장님 카카오스 토리에서 7살 아이가 메르스로 격리 치료받았 던 소식을 읽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어제 생 일이었던 아들이 선물로 받은 레고 장난감을 하

1149호

나 내어 놓더니 힘든 시간을 보냈을 성남의 아 이에게 보내고 싶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 난감 가게에 가서 다른 장난감도 하나 더 사고, 기념품 가게에 가서 티셔츠도 하나 샀다"고 했다. 이 시장에게는 작은 초콜릿을 선물로 보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달 18일 카카오스토리에 < 꼬맹이 메르스영웅 돌아오다. 축하 환영해 주세 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최종 음성판정 받은 성남시 초등생 어린이가 지금 엄마 품으로 돌아 왔다"면서 "축하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A군은 아버지와 함께 지난 5월 27일 삼성서울 병원을 다녀오고 나서 2차 검사에서 메르스 양 성 반응을 보여 격리된 상태에서 6일간 지내야 했다. 음성(1차)→양성(2차)→음성(3차)→판정 불 가(4차)→음성(5차) 등 의 엇갈린 판정 끝에 6 차 검사에서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달 18 일 엄마 품으로 돌아갔 다. A군의 아버지도 한 달 만에 완치 판정을 받 아 이날 오후 퇴원했다.[ 연합뉴스]

우리나라 스마트 폰 보급률이 83.0% 를 기록해 세계 4위 에 올랐다. 8일 KT경제경영 연구 소에 따르면 글로벌 56개 국가의 스마트폰 보급률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 라가 83.0%로 아랍 에미리트(90.8%), 싱 가포르(87.7%), 사우 디아라비아(86.1%) 에 이어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10위는 스웨덴(82.8%), 스페인(79.6%), 홍 콩(78.9%), 노르웨이(78.9%), 대만(78.3%), 호 주(77.1%)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74.0%로 15위, 미국은 70.7%로 20 위에 올랐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률은 신흥 시장에서 급격 히 증가하는 추세다. 태국의 경우 2015년 3월 기준 스마트폰 보급률이 63.7%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브라질, 말레이시아, 베트 남, 폴란드, 아르헨티나, 터키,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서도 보급률 증가율이 15% 이상을 기 록했다. 불가리아, 멕시코, 헝가리, 필리핀, 라트 비아 등도 10~15%의 증가율을 보였다. 스마트 폰 신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의 보급 률은 33.1%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0% 늘었다. 반면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영국, 중국의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율이 5% 미만으로 집계 돼 성장이 정체된 것을 알 수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이 외에도 상반기 모바 일 트렌드로 △본격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태 블릿PC 시장 △개화 조짐을 보이는 웨어러블 단말 시장 △가상현실(VR) 단말 출시를 위한 환경 구축 △모바일 개인 방송의 부상 등을 꼽 았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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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6일 (목)

한·국·뉴·스

아베 "韓, 이의제기 없었다" vs 정부 "이미 공개적으로 밝혀" 유네스코 세계유산 으로 등재된 일본 근 대산업시설에서의 조 선인 강제노역을 둘러 싼 논란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까지 가세해 헝클어진 실타래가 더욱 꼬여가고 있다. 특히 아베 총리는 강제노동을 인정한 것이 아니 라는 일본 정부의 입장에 대해 한국 정부의 이의 제기가 없었다고 밝혀 미묘한 파장을 낳고 있다. 아베 총리는 10일 중의원 안보법제 특별위원 회에서 "한국 정부는 기시다 외무상이 기자회 견에서 말한 것('forced to work'가 강제노동을 인정한 것은 아니라는 발언)이 잘못됐다고 한 번도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의 언급은 자신들의 말바꾸기를 정당 화하기 위한 상황 호도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5일 독일 본에서 열린 세계유산위원회 에서 일본 측 대표는 영어로 'brought against their will'(의사에 반해), 'forced to work'(강제 로 노역) 등의 표현을 사용했고,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누가 봐도 강제노역을 인정한 것이 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관련 시설들이 세계유산 으로 등재되자마자 강제노동을 인정한 것이 아 니라면서 '일하게 됐다'('하타라카사레타'(동< 人변+動>かされた)는 표현으로 번역, 물타기를 시도했다. 아베 총리의 언급대로 일본 정부의 말바꾸기에 대해 우리 정부가 일본 측의 답변 이나 해명 등 공식적으로 이의제기를 하지는 않 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는 일본이 강제노동을 인정하지 않았 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영문본이 원본임을 강 조하고 있다. 일본 대표가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영어로 발언했고, 'brought against their will', 'forced to work' 등의 표현은 국제 기준과 관 행에 비춰볼 때 강제노동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인 강제노역 피해자(희생 자)를 기리기 위한 일본의 후속조치에 대해서는 일본의 성실한 준수 책임을 강조하며 이행을 지 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일본의 후속조치와 관련 해 2017년 12월1일까지 세계유산센터에 경과보 고서 제출, 2018년 제42차 세계유산위의 경과 보고서 검토 등 이행 매커니즘이 마련된 만큼 일본의 실천을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가 강제노동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 는 주장을 재외공관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 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 정부는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강제노역을 반 영했다고 알리는 소극적이고 제한된 수준의 대 응을 하고 있다. 정부의 이 같은 신중 대응은 강제노동을 둘러 싼 해석논란이 커지면 커질수록 해결책은 찾지 못한 채 한일 간 새로운 갈등 요소로 착근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또 말바꾸기가 일본 국내 보수층 등의 여론을 의식한 점이 적지 않은 만큼 우리 정부가 나서 서 일본 정부를 궁지로 몰아넣을 필요가 없고, 자칫 지난달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물꼬 를 튼 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영문 발언문이 정본이라는 것 은 일본 측도 잘 알고 있을 것이고, 영문 발언 문은 그 자체로서 논란의 여지 없이 의미가 명 백하므로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일본 정부에 대한 이의제기 문제와 관련, "우리 측 입장은 이미 공개적으로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으며, 이제 중요한 것은 일 본이 발언문을 통해 국제사회에 밝힌 대로 이 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의 공세가 강화되면서 우리 정부가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연합뉴스]

영국생활

새누리당 계파, 친박 60명→105명으로 ‘유승민 정국’이 당내 계파 지형도를 일순 간에 뒤흔들었다. 비박(비박근혜)계 우위의 당 역학구도는 박근혜 대통령이 ‘친정’에 나 서자 일거에 친박(친박근혜)계가 압도하는 국면으로 뒤바뀌었다. 내년 총선을 준비해 야 하는 집권여당 의원들이 현실 권력에 납 작 엎드리는 모습을 보였다. 세계일보가 10일 당직자 및 의원 보좌관 의 도움을 얻어 소속 의원 160명 전원의 계 파를 분석한 결과 비박계는 55명, 친박계는 105명으로 분류됐다. ‘유승민 정국’이 진행 되던 중 일부 언론이 분석한 계파 분석도에 서 친박계가 60여명, 비박계가 90여명으로 평가된 것과는 확 달라진 것이다. 최소 40 여명이 비박계에서 친박계로 넘어간 셈이다. 이는 내분이 정점에 달했을 때 예견됐던 것 이기도 하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장우 의 원은 지난 7일 한 라디오방송에서 “유 원내 대표가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 게 사적으로 전달한 의원이 100여명 정도 된다”고 주장했다. 친박계의 우위 탈환은 ‘중립적 비박’ 성향 으로 분석된 의원들이 대부분 친박계로 돌 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과 유 전 원내대표 둘 중 택일하는 식으로 선명한 전선이 짜이자 중립 성향 의원들이 결국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편에 선 것이다. 지난달

25일 첫 의원총회에서 다수가 유 전 원내대 표를 지지했지만, 지난 8일 의총에서는 ‘유 승민 지킴이’가 거의 자취를 감춘 것은 이 런 맥락에서다.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둘 수 밖에 없었던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배 경이다. 이들 다수가 초·재선 의원이다. 친박 계 압박에 맞설 만큼 지역구 ‘뿌리’가 단단 하지 못한 처지다. 졸지에 소수파가 된 비박계는 똘똘 뭉치고 있다. 특히 유 전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 유승민계’가 그렇다. 유 전 원내대표가 직을 수행했을 때 다수 TK(대구·경북)지역 의원 들은 ‘친유승민계’임을 자처했다. 하지만 이 들 중 상당수가 지금은 친박계로 전환됐다. TK지역의 한 새누리당 보좌관은 “TK는 결 국 박 대통령을 업고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 다. 남은 ‘친유승민계’ 의원들은 대부분 유 전 원내대표와 이념적 성향이 일치한다. 이번 정 국의 또 다른 키맨인 김무성 대표는 자파 의 원을 대부분 놓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친박계 우위의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 로 보인다. 비박계 중진 이재오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 원내대표는 행정부 수반이 나가라고 하면 나가야 된다”먀 “새 원내대표가 누가 되든 무슨 기대를 하겠느 냐”고 우회적으로 불만을 터뜨렸다. 장기적 으로 변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당 복귀를 비롯한 여 러 정치적 변곡점 이 놓여있다. 친박 계 폐쇄성의 ‘위험 성’도 남아 있다. ‘ 친박 중진’으로 분 류되는 한 의원은 “비례대표나 초선 의원들은 원래 친 박계였는데 이들 을 (비박계로) 돌 려세웠던 것이 이 른바 ‘친박계’라고 말하는 사람들 아 니었나”고 말했 다.[세계일보]

국정원 구매 의혹 '해킹 프로그램' … SNS까지 '손바닥 보듯' 국가정보원이 외국 도·감청 프로그램 판매 업체로부터 수억원을 들여 컴퓨터·스마트폰 해 킹 프로그램을 사들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 운데 이런 정황이 포착된 과정과 이 업체가 판 매한 해킹 도구가 어떤 기능을 가졌는지에 관 심이 쏠리고 있다. 광범위한 온라인 사찰 길을 열어줄 강력한 기 능의 해킹 프로그램을 국정원이 구매했다는 의 혹은 지난 6일 이탈리아 소프트웨어 기업 ‘해 킹팀’이 외부의 공격을 받은 뒤 흘러나온 것으 로 보이는 방대한 자료가 인터넷에 유출되면서 제기됐다. 현재 무려 400기가바이트(GB)에 이 르는 자료가 피투피(P2P) 방식 파일공유 프로 그램인 ‘비트토렌트’(BitTorrent)에 올라와 있 다. 여기에는 국정원의 위장 이름으로 알려진 ‘ 대한민국 육군 5163 부대’가 이탈리아 업체 ‘해 킹팀’과 거래한 정황이 담긴 영수증들도 포함 돼 있다. 이 영수증들엔 이 업체의 대표 상품인 해킹 프로그램 ‘아르시에스’(리모트컨트롤시스 템·RCS) 관련 거래 명세가 담겨 있다. ‘해킹팀’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자료 에는 이 업체와 거래한 세계 각국 고객 명단과 함께 2011년부터 4년 동안의 영수증, 고객들과 주고받은 이메일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10일 <한겨레>가 보안전문가와 함께 살 펴보니, 한국 말고도 미국, 멕시코, 터키, 폴란 드 등 여러 국가는 물론 미국 연방수사국(FBI), 카자흐스탄 국가안보부(KNB) 등 정보기관이 ‘ 해킹팀’과 거래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영수증 자료가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해킹팀’은 9일(현지시각) 공식 성 명을 통해 지난 6일 해커들의 집중 공격을 받 아 고객 명단 등의 자료가 노출된 것은 사실이 며 자신들이 제작한 도·감청 스파이웨어 프로 그램에 대한 통제권을 잃어 심각한 위협에 직면 했음을 밝혔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 업체는 현재 자신들의 도·감청 도구를 테러 리스트 등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어 위험하 다며 고객들에게도 이 시스템의 사용을 일시 중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왼쪽)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 장이 서울시내 면세점 후보지로 선정한 용산 아이파크 몰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라 사장은 합작법인 HDC 신라면세점을 설립 하고 용산 아이파크몰에 도심형 면세점을 세 운다는 계획을 짜왔다. 현대산업개발과 계열 사 현대아이파크몰이 각각 25%, 호텔신라가 50%의 지분을 출자하며, 초기 자본금 200억 원으로 시작해 첫해에만 총 3500억원을 투 자하게 된다. HDC신라면세점은 용산 지역에 세계 최대규모의 도심형 면세점인 'DF랜드' 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DF 랜드는 총 6만5000㎡ 중 2만7400㎡에 400여개 브랜드가 들어서는 국내 최대 매머 드급 면세점을 만들고, 나머지 3만7600㎡에 는 한류 공연장, 한류 관광홍보관, 교통 인프 라와 주차장 등의 연계 시설을 조성한다. 서 울과 지방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망 중심인 용산 지역에 면세점을 유치하면서 지방 관 광 활성화도 이끌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서울 도심이 아닌 여의도 63빌딩에 면세점을 만든다는 균형발전 전략으로 면세점 티켓을 가져갔다. 하나투어가 이끄는 SM면세점은 서울 종 로구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에 들어선다.[ 조선일보]

단하라고 권고했다. 실제 이번에 유출된 자료에는 고객 정보와 관 련한 문건 외에 해킹팀이 제작해 판매하던 도·감 청 프로그램의 일부 소스코드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정보보호 회사인 엔시에이 치시(NCHC) 시큐리티는 지난 8일 ‘긴급 이슈 공 유’ 보고서를 내어 ‘이탈리아 업체인 해킹팀으로 부터 이들이 판매하던 공격코드가 유출됐으며, 이는 플래시 취약점을 공격하기 때문에 사용자 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취지로 경고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해킹팀’의 대표 상품으로 우리 국 정원이 구매했을 가능성이 있는 해킹 프로그램 ‘아르시에스’가 얼마나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 는지 눈길이 쏠린다. 이 프로그램은 ‘감시 대상’ 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통해 보고 듣고 교류 하는 모든 내용을 눈으로 보듯 ‘감시자’에게 보 여주는 강력한 해킹 도구로 알려져 있다. 제작 사인 ‘해킹팀’은 누리집을 통해 이 프로그램이 “감시 대상이 인터넷을 이용할 때, 문서나 메시 지를 주고받을 때, 국경을 넘을 때” 모든 것을 알려주겠다고 홍보하고 있다. 게다가 이 프로그 램은 구글 지메일, 마이크로소프트의 메신저 스 카이프,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국내에 서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서도 감시가 쉽지 않던 인터넷 활동에 대해서도 손쉽게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가 누리집에 밝힌 감시 가능 대상만 해도 스카이프를 비롯해 각종 보이 스콜, 사회관계망서비스, 각종 오디오와 비디오 파일 등 광범위하다. 심지어 운영체제와 플랫폼 도 가리지 않아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리눅 스,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의 아이오에스(iOS), 블랙베리와 심비안 등 모든 체제에서 해킹할 수 있다. 이 강력한 해킹 도구 앞에선 암호화도 소 용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보 안전문가는 “해당 프로그램은 아직 알려지지 않 은 취약점을 이용해 스파이웨어를 설치하고 시 스템 관리자가 열어둔 문인 ‘백도어’를 통해 정 보를 빼가는 방식이라 아무리 암호화를 해두었 다 해도 키보드 입력 값을 대부분 그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겨레] 세계 각국 정부에 도·감 청 프로그램을 판매하던 이탈리아 업체 '해킹팀'에 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방대한 내부자료에는 국 가정보원의 위장 이름으 로 알려진 '대한민국 육군 5163 부대'가 '해킹팀'과 거 래한 영수증이 포함돼 있 다. 사진은 문제의 영수증.

HDC신라-한화, 시내면세점 신규 사업자 선정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0일 HDC 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를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날 영종도 인천공항세관에서 기 자회견을 열고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사업자 를 심사한 결과 대기업 부문에서는 HDC신 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중소·중 견기업 부문에서는 SM면세점을 각각 선정했 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중소면세점 신규 면허 는 제주관광공사가 따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과 이부진 호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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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자녀는 기쁨 주지만 경제적으론 부담” 한국인은 자녀를 기쁨을 주면서도 경제적 부 담을 지우는 존재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런 이유로 한국인이 생각하는 이상 적인 자녀 수는 2.72명이지만 2011년 기준 실 제 출산율은 절반 수준인 1.24명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은 8일 공개한 ‘ 자녀 가치 국제 비교’ 보고서에서 한국인이 생 각하는 ‘자녀 가치’를 주요 8개국과 비교한 결과 를 발표하고 출산율을 높이려면 국가가 자녀 양 육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녀에 대한 각 나라 부모의 인식을 알아보 고자 연구팀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스웨덴, 중 국, 영국, 일본, 독일, 대만, 프랑스 등 9개국 1만 8063명을 대상으로 2012년에 시행된 ‘국제사회 조사프로그램’을 분석했다. 자녀 가치를 묻는 6 가지 항목에 각 5점을 배점하고 공감도에 따라 점수를 매기게 한 결과 한국인은 ‘자녀는 부모 의 기쁨이다’라는 항목에 꽤 높은 점수인 4.26

점(9개국 평균 4.34)을 줬다. ‘자녀로 인해 부모 의 사회적 지위가 상승한다’는 항목에도 스웨덴 (3.2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3.17점을 줬다. 그러나 ‘자녀는 부모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부 정적인 항목에는 비교 대상 9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3.30점(평균 2.84)을, ‘자녀는 부모에게 경 제적 부담이다’라는 항목에는 프랑스(3.8 4점), 대 만(3.38점)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인 3.26 점을 매겼다. ‘자녀는 부모의 경제활동 기회를 제한한다’는 항목은 3.25점으로 독일(3.29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연구를 진행한 김미숙 보사연 연구위원은 “ 한국은 긍정적 자녀 가치도 높고, 부정적 자녀 가치도 높은 양면적 특성을 보였다”며 “가족이 시간과 비용 부담을 덜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 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사회 공동체가 함께 양육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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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막대한 부+거침없는 막말… 세계의 '트럼프들' 멕시코 이민자들에 대한 연이은 ‘막말 퍼레 이드’ 속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미국 공화 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처럼 막대한 재력을 바탕으로 인종차별주의적 발언이나 갖은 기행 을 일삼으며 ‘마이웨이’ 행보를 계속해온 정치 인들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 지시간) 소개했다. 이탈리아 최대 미디어그룹인 미디어셋의 소 유자이자 유명 축구구단인 AC밀란의 구단주 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8) 이탈리아 전 총리 도 그 중 한 사람이다. 막대한 재력을 바탕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특이한 헤어스타일 못지않 게 갖은 기행(奇行)으로 구설에 올랐다. 마피아 를 후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 2009년에 는 70대의 나이로 18세 소녀와 부적절한 관계 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건축자재 재활용 사업으로 8000억원이 넘는 부를 거머쥔 중국 사업가 천광뱌오(47)도 ‘중국 판 트럼프’로 꼽힌다. 2007년과 2010년 중국 최 고의 기부왕으로 꼽힌 그는 지난해 돌연 ‘미국 의 뉴욕타임스(NYT)를 인수하겠다’고 선언했 다. NYT 방식으로는 중국을 객관적으로 보도 하기 어렵다면서 자신이 NYT를 인수하면 보도 논조를 바꾸겠다고 말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이런 그의 ‘주목끌기’식 행보는 고도의 정치적 포석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중국 관 영매체에서 그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를 금지하 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한국인의 피가 섞인 ‘체코판 트럼프’도 있다. 한국계 일본인 아버지와 체코인 어머니 사이에 서 태어난 오카무라 도미오(43)는 체코에서 사 업가로 성공한 뒤 2013년 총선에서 ‘직접민주 주의의 새벽당’이란 신생정당을 이끌고 상원의 원이 됐다. 이민 가정 출신인 그는 아이러니하 게도 ‘체코인들은 모스크(이슬람사원) 근처에 서 (무슬림이 금기로 삼는) 돼지를 데리고 나와 산책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피는 등 반이민주의 정서를 부채질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21세기형으로 건조하겠다고 밝힌 뒤 자신의 이름을 딴 정당 을 만들어 정계에 진출한 호주의 광산재벌 클 라이브 팔머(61)도 ‘호주판 트럼프’로 꼽힌다고 WP는 소개했다. 한편 미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가 공화당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최신 여론조사에 서 1위에 올랐다. 트럼프는 9일 공개된 이코노 미스트-유고브의 여론조사 결과 15%의 지지 율로 1위를 차지했다. 공동 2위인 부시 전 주지 사와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의 지지율 11% 보다 4%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공 화당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7%에 그쳤지만, 트럼프가 여론조사 1위를 차지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민일보, 문화일보]

영국생활

사망자 속출에 러시아 당국 '셀카 금지' 캠페인 '셀카'를 찍다 사망하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 는 러시아에서 마치 교통 표지판같은 '셀카 금지 표지판'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러시아 공영 타스 통신은 안전한 셀프 카메라 촬영 문화 정착을 위해 내무부가 이 를 안내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러시아 당국이 공개한 셀카 금지 안 내 이미지는 인포그래픽 형태로 마치 도로 위 에 설치된 교통 표지판처럼 디자인됐다. 각 그림을 보면 어떤 상황에서 셀카를 촬영하 면 안되는지 한 눈에 들어온다. 대표적으로

기차(지하철) 앞에서 찍지 말기, 건물 위에 올라가서 찍지 말기, 총들고 찍지 말기, 도로 위에서 찍지 말기 등으로 기존에 일어난 셀 카 사고를 참고해 제작됐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내무부의 우려처럼 러 시아에서는 올해에만 총 100건의 셀카 사고 가 일어났으며 이중 10명 이상이 사망했다. 올해 벌어진 대표적인 사고로는 수류탄을 손 에 쥐고 셀카를 찍으려던 두 젊은 남성이 사 망했으며 기차 위에서 셀카를 찍으려던 10 대 소년이 고압선에 감전사 했다. 또한 얼 마 전 총을 들고 멋진 셀카를 찍 으려던 21 세 여성이 실수로 방 아쇠를 당 겨 자신의 머리를 쏜 바 있으나 기적처럼 살아났다.[ 서울신문]

"직장에서 '나이 많은' 직원 기준은 47세" <호주 조사> 통상 직장에서 '나이 많은'(old) 직원은 젊은 직원에 비해 비용이 더 많이 들고 시대에 뒤 떨어진 업무 지식을 가진 것으로 취급받는다. 그렇다면, 나이 많은 직원은 몇 살부터 일까. 호주 직장의 중견 간부들이 보기에 평균 47 세 이상을 일컫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호주 웨스트팩 은행이 연봉 8만5천 호 주달러(7천200만원) 이상을 받는 팀장급 중 견 간부 약 1천696명(여성 약 1천200명, 남 성 500여명)에게 물은 결과라고 호주 경제 지 파이낸셜리뷰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나이 많은 직원들을 규정할 때 전체 응답자 평 균이 47세 이상인 반면 베이비붐 세대 응답자(353 명)들은 평균 52세 이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만 35∼50세인 X세대 응답자(815명)는 평균 48 세 이상, 35세 미만 층인 Y세대 응답자(528명)는 평균 42세 이상으로 봤다. 가장 나이가 많은 베이비붐 세대와 그 아들 세 대인 Y세대 사이에는 10살의 차이가 났다. 응답자 10명 중 9명이 나이 많은 직원들이 제 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일터에서 나이와 성별, 문화 배경 등의 다양성은 비즈니스에 도

움이 된다고 밝혔다. 웨스트팩은행 임원인 에인슬리 반 온셀렌은 " 우리 은행은 퇴직연령을 2013년 60.6세에서 2017 년 62세로 늘린다는 목표가 있고 50세 이상 직 원 수도 최소 20.5%가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 라고 밝혔다. 온셀렌은 또 50세 이상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일주일에 5일 을 일하다 직장을 떠나 아예 일을 안 하게 하기 보다는 융통성을 발휘하도록 장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THE UK LIFE

세·계·뉴·스

英 군사전문가가 말하는 '미래 전사'의 모습 각종 첨단 무기로 무장한 전사가 ‘일당백’의 기 세로 적을 궤멸시키는 모습은 미래 전쟁을 다룬 각종 매체에 종종 등장하는 인기 있는 소재다. 먼 미래의 이야기로만 여겼던 SF속 첨단군사 장비들 중 우리의 목전에 실제로 다가와 있는 것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 일이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군사과 학 분석가 저스틴 브롱크의 설명을 인용하며 미 래 전사들을 무장시킬 첨단 기술들을 소개했다. ▲부상 줄여주는 스마트 슈트 미국 군수업 체 다르파(Darpa)는 ‘워리어 웹’(Warrior Web) 이라고 이름붙인 잠수복 스타일의 ‘부드러운 외 골격 슈트’를 개발하고 있다. 워리어 웹은 일반 전투복 아래에 착용하는 형태로 컴퓨터로 통제 되는 스마트 직물과 전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00W정도의 전력만으로 작동한다. 정형외과 치 료용 보조기구의 원리를 차용, 관절과 다리를 보호함으로써 근육 및 힘줄 부상을 줄여준다. ▲외골격(exoskeletons) 슈트 SF소설, 영화, 게임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외골격 기술 또한 현실에 나타나고 있다. 본래 외골격이란 갑각류 나 곤충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몸의 바깥쪽을 둘러싼 채 몸을 지지하거나 보호하는 단단한 신 체 조직을 의미한다. 이와 유사하게 외골격 슈트 는 몸 바깥에 착용하는 보조 장치로써, 주로 유 압을 통해 착용자의 팔다리 움직임을 강화시킨 다. 때문에 외골격 슈트를 착용하면 이전보다 가 볍게 달리거나 무거운 짐을 쉽게 옮길 수 있다. 대표적 군용 외골격 슈트로는 ‘엑소 바이오닉 스’(Ekso Bionics)와 록히드 마틴이 공동으로 미 육군을 위해 개발하는 '헐크'(HULC)가 있다. 헐 크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움직이는 하체용 외골 격 슈트로 착용자의 둔부와 다리에 적용되는 중 량을 분담해 착용자가 90㎏가량의 무게를 불편 없이 옮길 수 있도록 한다.

티타늄 프레임으로 구성된 헐크 안에는 센서 가 내장돼 있어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그 정보를 헐크의 마이크로컴퓨터에 전송한다. 마 이크로컴퓨터는 수집된 정보에 기초해 각 모터 의 작동을 제어함으로써 헐크가 사용자의 움직 임에 보다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게 해준다. 헐크는 제식무기, 탄약, 식수, 응급처치키트, 기본공구, 위성전화, GPS, 방탄헬멧, 방탄복 등 나날이 늘어만 가는 개인지급물품의 무게에 대 한 미군 지휘관들의 우려를 줄여줄 전망이다. 현재로서 극복해야 하는 가장 큰 문제는 바 로 동력 확보다. 브롱크는 “외골격 슈트가 제 기 능을 수행하려면 최소 10㎾의 전력이 필요하다. 그러면서도 작동 지속시간은 최소 10시간 이상 이 돼야 한다. 작전 도중 전력이 떨어지면 외골 격 슈트는 그 즉시 도움이 아니라 짐이 되어버 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록히드 마틴은 72 시간동안 지속적으로 가동 가능한 슈트를 만들 고자 노력 중이다. ▲액체 방탄복 현재의 방탄복을 대체할 첨 단 기술은 여러 종류가 있다. 그 중에서도 액체 방탄복은 평소엔 착용자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도록 액체 상태를 유지하다가 충격이 가해지 는 순간에만 경화하는 첨단 나노기술 장비다. 일례로 폴란드 기업 모라텍스(Moratex) 의 과학자들은 전단농화유체(STF: ShearThickening Fluid)라고 불리는 액체를 활용해 액체 방탄복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방탄복 내부 액체는 온도에 상관없이 액상을 유지하다가 피 격을 받은 순간에만 단단해진다. 이 액체는 고속으로 날아온 탄환 등이 신체 를 관통하지 못하도록 막을 뿐만 아니라 발사 체가 가하는 충격 에너지를 넓은 범위로 분산 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유도 탄환 올해 초 미군은 자체적으로 방

향을 바꿔 표적에 적중하는 50구경 탄환 ‘이그 젝토’(Exacto)의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 개발사인 다르파는 “저격수에게 있어 빠른 풍 속이나 먼지 많은 토양 등 악조건 속에서 표적을 맞추는 것은 현재 기술로서 매우 어려운 일”이라 며 이그젝토의 혁신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탄환 의 궤적은 바람, 강수, 습기 등 무수한 환경적 요 인에 큰 영향을 받는다. 더불어 발사 거리가 멀 다면 중력에 의한 총탄낙하까지 감안해야 하는 만큼 원거리 저격은 결코 쉬운 시도가 아니다. 그러나 이그젝토 시스템을 활용하면 정지해 있 던 표적이 움직이거나 예상치 못했던 풍향 변화 가 일어나더라도 이에 맞춰 비행하는 탄환의 움 직임을 도중에 조정할 수 있게 된다. 다르파가 올해 초 공개한 테스트 영상에서는 고의로 빗

맞게 발사한 탄환이 공중에서 방향을 바꿔 표 적에 적중하는 모습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다. ▲가상현실 훈련장치 현재도 각국 공군은 이미 가상현실 비행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그 러나 오큘러스 리프트 등 개인용 가상현실 장치 의 발달에 힘입어 이제 지상군 또한 가상 전투 훈련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병사들은 360도 전 방위를 둘러볼 수 있는 현실적인 가상세계 안 에서 각종 전투 시나리오를 간접 체험할 수 있 다. 예를 들면 적의 사격이 쏟아지는 상황 속에 부상자를 치료하는 등 현실 훈련에서 묘사하기 힘든 극단적 상황을 경험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간 경우도 있다. 폴란드 군은 가상현실 속에서 병사가 피격될 경우 병 사에게 전기 충격을 가해 고통까지 구현함으로 써 훈련의 현 실성을 보다 강화할 예정 이다. 미 국방성 또한 가상현 실 훈련에 매 우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개별 병사 모 두가 자신의 특기 및 단점 을 그대로 반 영한 가상현 실 아바타를 각자 하나씩 만들도록 하 는 계획을 세 우고 있다.[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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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영국생활

같은 좌파 그러나 너무 다른 신임 그리스 재무장관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그리스 신임 재무장관 이 7일(현지시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유화적 제스처를 취하며 전 임자인 야니스 바루파키스와 비교됐다. 바루파키스는 회의에 가죽점퍼 차림으로 참 석하는 등 고집을 꺾지않는 오만한 태도로 '미운 털'이 박혔으며 그 자신도 이를 인식해 채권단의 개혁안을 일축한 국민투표이후 순조로운 협상 재개를 위해 스스로 재무장관직에서 물러났다. 차칼로토스 신임 재무장관은 처음 참석한 유 로존 재무장관회의에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 이는 메모를 들고 나오는 등 내내 겸손한 태 도를 보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5일 국민투표에 대해 "(거 만한) 승리주의가 아니다"라고도 언급했다. 그 리스 좌파 정부의 예상대로 국민투표에서 긴축 을 기본으로 하는 국제채권단의 구제금융안이 압도적으로 거부된 것에 대해 우쭐거리지 않기 로 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차칼로토스 장관은 머물고 있던 브뤼셀 호텔의 메모지를 손에 꼬옥 움켜 쥔 채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장에 처음으로 등 장했다. 전임자 바루파키스처럼 넥타이를 매지 않은 수수한 차림새였다. 하지만 바루파키스의 트레이드마크였던 가죽 점퍼 대신 색이 바래고 주름져 다소 허름해 보 이는 재킷을 입고 나타나 전혀 다른 스타일을

보였다. 로이터가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현장을 담은 사진 속에서 차칼로토스 장관은 한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다른 한 손으로 뭔가 빼 곡히 적혀 있는 한 장의 메모지와 서류다발을 들고 선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바루파키스가 가죽 점퍼에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며 '강남 좌파' 이미지를 풍겼다면 차 칼로토스 장관은 그와는 달리 다소 유화한 이 미지의 학구파 사회주의자처럼 보인다. 바루파키스는 평소 주장과 대조되는 부르주 아적 일상을 한 프랑스 잡지를 통해 공개해 비 난을 받기도 했다. 잡지에 게재된 사진 속에서 바루파키스는 그림같은 지중해의 여유로운 삶 을 상상하게 만드는 자택 테라스에서 아내와 함 께 식사를 하며 와인잔을 부딪히는 모습을 연출 했다. 마치 할리우드 스타 커플처럼 보이는 사진 이 공개되면서 소셜미디어는 조롱섞인 트윗으 로 들끓었다. 한 트위터(@YanniKouts)는 바루 파키스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아크로폴 리스 아래 화이트 와인 사회주의"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차칼로토스 장관은 스타일은 물론 화 법에서도 바루파키스처럼 전투적이지 않았다. 그는 "정치적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를 마친 후 그리스의 국민투표에 대해 "승리주의는 없다(No triumphalism)"고 말했다. 로이터는 차칼로토스 장관의 화법이 어느 정 도 통했다며 다른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차칼 로토스 장관을 대하는 것 이 전임자인 바루파키스 보다 훨씬 편하게 보였다 고 전했다. 이번 회의를 잘 알고 있 는 한 관리는 차칼로토스 그리스의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신 임 재무장관(중앙)이 유로존 재무 장관 회의체인 유로그룹의 예룬 데 이셀블룸 의장(왼쪽)과 미셸 샤팽 프랑스 재무장관 사이에 서 있다.

실패한 MS의 노키아 인수… 7800명 감원

장관에 대해 "바루바키스 보다 훨씬 낫다. 보다 절충 적이고 건설적이며 겸손 하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리는 차칼로 토스 장관의 지성과 겸손 을 칭찬하며 그가 자신과 이름(first name)이 같은 그리스 고대 수학자 유클 야니스 바로파키스 전 그리스 재무장관이 지난 7월 1일(현지시간) 오토바이를 타고 재무 리드에 대해 언급하며 농 부를 나서자 취재진들의 질문 세례를 받고 있다. 담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관리에 따르면 차 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영국 사회주의 단체 '노동자 자유를 위 칼로토스 장관은 유클리드 기하학의 '평행한 두 직선은 서로 만날 수 없다'는 명제를 언급하며 한 연합'의 웹사이트에 게재한 글을 보면 유로 지난 5개월 넘도록 이어진 논쟁 끝에 입장이 수 를 반대하는 사회주의적 성향이 더욱 극명하게 렴되고 있는 유로존은 이제 "비(非) 유클리드 기 나타난다. 그는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럽통 화동맹으로 인해 핵심과 주변의 분열이 생겼 하학"의 세계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로이터는 그리스의 신임 재무장관이 고 양 극단의 관계는 계급주의적이며 차별적" 전임자에 비해 스타일에서 다를 수 있으나 (신 이라고 언급했다. 네덜란드 태생인 차칼로토스 재무장관은 영 임 장관이 제시할 그리스 개혁안의) 내용은 변 국 옥스포드 대학에서 정치학, 철학, 경제학을 함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칼로토스 신임 재무장관이 외모나 화법의 공부했고 1989년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 스타일에서 전임자와 극명하게 대조적으로 유 았다. 이후 귀국해 아테네 대학교를 거쳐 켄트 화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근본적인 좌파 성향을 대학교에서 경제학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1990년대 말 그리스의 교육개혁에 반대하는 학 드러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차칼로토스 재무장관은 6일 갑작스럽 생 시위를 주도하며 현재 집권한 좌파 정당 시리 게 임명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떨린다"면서 자 지도부와 연을 맺었다. 2012년 5월 처음 의 도 "그리스 국민이 우리에게 부여한 임무를 다 원으로 당선됐고 2015년 1월 재선에 성공해 알 하기 위한 협상을 지속하기를 원한다. 그 동안 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이끄는 내각에서 외무 너무 심한 고통을 겪은 그리스 국민을 위한 것" 차관으로 참여했다.[뉴스1]

"돈, 휴지 조각 될라"… 명품 사재기 열풍 은행들의 연쇄 도산에 대한 불안감이 고 조되면서 그리스 시민들이 명품을 사는 등 재산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금 손실이나 드라크마화 재도입 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로 환금 성이 높은 명품을 구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변호사 소피아 마르코울라키스는 WP와의 인터뷰에서 은행에 넣어둔 예금을 날릴 수 도 있다는 걱정에 명품 가방 구매를 고려하 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돈의 가치가 떨어지 는 게 느껴진다"며 "돈은 이제 숫자에 불과 하다"고 말했다. 식당 종업원인 크리스 다코 역시 명품 신 발을 사기로 했다. 현금으로 봉급을 받아 예 금해온 그는 "내 돈을 가져가게 두느니 내가 쓰겠다"고 말했다. WP는 은행 영업 중단 이후 4만∼5만여명 이 직장을 잃거나 월급을 받지 못하는 형편 에 처했지만 그나마 있는 돈이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다는 걱정에 이 같은 현상이 나타 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부유층은 국내 은행에 넣어둔 예금을 외국 계좌로 옮겨 자산 방어에 나섰다. 유로 뱅크에서 자산 투자를 담당했던 코타스 테 오도로포울로스는 "그리스에서 인출된 돈의 40%는 외국 은행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리스는 해외로 빠져나간 비 자금에 대한 감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그리스 반부패장관은 8일 스위스 일간 지에 "그리스인들이 스위스 등 외국에 보유 한 비자금을 고국으로 가져오도록 하기 위 해 자진신고시 21%의 세금만 내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테네 부촌인 콜로나키 지역에서는 롤렉 스 등 명품시계와 보석을 팔러 나온 시민들 도 있었다. 한 보석상 주인은 지난주에 골드 바 등을 찾는 전화를 20∼30통 받았다고 전 했다. 그는 신용거래의 불확실성이 너무 커 현금만 받을 생각이라고 말했다.[세계일보]

지구촌 곳곳에 드리워진 빈부격차의 그림자 세계 중산층이 최근 10년 새 2배 가까이 는 것 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루평균 10달러(약 1만 1000원)도 벌지 못하는 인구가 전체의 70%가 넘는 데다 대부분 중산층 가구(4인 기준)의 연 소득은 미국의 빈곤 기준선을 넘지 못하는 것 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세 계은행의 2001년과 2011년 세계 111개국(인구 61억8600만명, 한국 등 제외)의 하루평균 소득 분포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8일(현지시간) 발표 했다. 이에 따르면 세계 중산층(하루평균 10∼20 달러)은 2001년 3억9900만명(7%)에서 2011년 7억8400만명(13%)으로 늘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산층 증가가 도드라졌다. 2001년 전체 인구 중 2.5%에 불과했던 중국 중산층이 2011년 17.5%를 차지하는 등 아태 지역 중산층 은 같은 기간 4%에서 11%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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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하지만 이 같은 중산층 증가는 양적으로나 질 적으로 예전 기대에 크게 못미치는 것이라고 영 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적했다. 세계은행 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은 2010년대 전 세계 중산층이 20억명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 다. 또 대부분 중산층 가구의 연소득은 미국이 빈곤층과 중산층을 분류하는 기준인 2만3021 달러(약 261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중산층의 하루평균 수입을 4인 가구 연 소득으로 환산하면 1만4600∼2만9200달러(약 1658만∼3317만원)이다. 같은 기간 빈곤층(2달러 미만)은 29%(16억 1700만명)에서 16%(9억4900만명)로 7%포인 트 감소한 반면 저소득층(2∼10달러)과 중상 층(20∼50달러), 고소득층(50달러 이상)은 각 각 6%포인트, 2%포인트, 1%포인트 증가했다.[ 세계일보]

2013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핀란드 노키아로부터 휴대폰사업부를 72억달러에 인 수한다고 발표했을 때 스티브 발머 당시 MS 최고경영자(CEO)는 “미래를 위한 대담한 발걸 음”이라고 자평했다. 하지만 2년여가 지난 지금 휴대폰사업부는 MS의 발목을 잡는 성가신 존 재로 전락했다. 발머의 뒤를 이어 작년 2월 MS의 새 수장에 오른 사티아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7800 명 감원을 발표했다. 대부분 휴대폰사업부 소속 이다. 지난해 1만8000명 정리해고도 이 사업부 를 중심으로 이뤄졌었다. 이로써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 인수로 MS에 합류했던 2만5000여명 중 상당수가 MS를 떠나게 됐다. 나델라 CEO는 이날 또 휴대폰사업부의 자산 가치가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판단해 76억달러 를 회계상 손실로 반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 난해 4월 인수가 마무리되며 확정된 인수금액인 95억달러의 80%에 해당한다. MS는 합병 시너지 를 기대하며 인수 프리미엄(영업권)을 55억달러 지급했지만 지금으로선 휴지조각이 돼버렸다.

MS가 휴대폰사업부를 인수한 것은 방어와 공 격 두 가지 목적에서였다. 2013년 노키아는 MS 의 모바일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윈도폰’의 최 대 생산·판매 업체였다. 노키아마저 구글 안드 로이드로 돌아서면 윈도폰의 기반이 무너질 수 있었다. 노키아를 인수해 안정적인 윈도폰 생 산기반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너지를 통해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아이폰에 반격을 꾀하려고 MS는 휴대폰사업부 인수에 나섰다. 하지만 애플과 삼성전자, 샤오미 등 중국 업체 에 둘러싸여 세를 확장하지 못했다. 윈도폰은 올 1분기 프랑스와 영국에서 각각 시장점유율 14% 와 8%를 얻었을 뿐 세계 시장점유율은 2.6%로 존재감이 미미했다. 휴대폰사업부의 실적도 나 날이 악화됐다. 작년 3분기 매출 26억900만달 러, 매출총이익 4억7800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올 1분기엔 매출이 13억9700만달러로 반토 막 나고 매출총이익은 -4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이 마이너 스라는 말은 휴대폰을 팔아서 원가도 충당하지 못했다는 뜻이다.[한국경제]

"애플, 연말 새 아이폰 9000만대 출시" 애플이 새 아이폰의 첫 출시 물량을 역대 최대 규모인 9000만대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애플 사 정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오는 12월31 일 새 아이폰 모델 8500만∼9000만대를 출시하 기로 하고 납품업체들에 제작을 발주하고 있다. 새로 나오는 아이폰은 액정 크기가 4.7인치, 5.5인치로,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 아이폰6 플 러스와 같다.

애플은 디자인에 크게 변화를 준 뒤 이듬해 디 자인을 다듬고 소프트웨어에 더 큰 변화를 주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액정 크기를 키우는 디자인 변화가 있었다. WSJ는 애플이 가볍게 건드리는 것과 강하게 누 르는 것을 따로 인식하는 포스터치(Force Touch) 기술을 아이폰에 적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은색, 금색, 회색 외에도 4번째 색깔이 추가될 것으로 관측된다.[세계일보]

맥도널드… MS… 美 X세대 CEO 시대 미국 경제계에 X세대(1965∼1980년생) 최고경영자(CEO)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최근에 맥도널드, 마이크로소프트사, 21세 기 폭스사, 할리 데이비슨사 등에 50세 이하 CEO가 취임했다. 베이비붐 세대 CEO가 떠나 는 공백을 X세대가 메우고 있다. 젊은 CEO의 등장으로 기업문화도 바뀌고 있다고 월스트 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X세대 젊은 CEO는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 를 사용한 첫 세대로 첨단기술에 정통한 편 이다. 이들은 자신보다 어린 직원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에 맞 는 상품과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지 고민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WSJ이 전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부터 2000년 초 사이에 태어난 세대로 2025년까지 미국 노 동 인구의 75%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X세대 CEO는 또 위험을 감수하는 과감한 도전을 하고,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에 신속 하게 대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머리 회전이 빠르고 기민하게 대응하는 게 젊은 세대 CEO의 대체적인 특징이다. 올해 50세의 나이에 상수도 회사인 아쿠아 아메 리카의 CEO에 취임한 크리스토퍼 프랭클

린은 자신과 같은 젊은 CEO는 기술과 재능 을 좀 더 중시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젊은 CEO가 인재 영입이나 관리에 더 큰 관심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젊은 CEO는 대체로 과거에 비해 직원이 일과 가정생활의 균형을 유지하기를 바라 고 있다. 이는 가정보다 일을 중시할 것을 강 요하던 이전 세대 CEO와는 다른 태도이다. 기업에 대한 충성심은 과거에 비해 그 중요 성이 떨어지고 있다. 비즈니스가 갈수록 직 원의 능력과 서비스에 의존하는 비율이 올 라가는 경향이 있어 젊은 CEO들은 능력 있 는 인재를 확보하는 데 경영의 초점을 맞추 고 있다. 퓨처스텝이라는 기관이 CEO 1092 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에 실시한 조사에 서 능력 있는 인재를 확보하는 데는 연봉이 나 승진보다 기업의 조직문화가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X세대의 뒤를 이은 밀레니얼 세대는 현재 1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가량이다. 이 밀레 니얼 세대는 무엇보다 일하는 시간과 장소 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업에 요구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 는 일을 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WSJ 이 전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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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15년 7월 16일 (목)

지·구·촌·화·제

"저 죽지 않았어요!" 관에서 부활한 신생아 죽은 아기가 살아난 기적이 일어나 화제다. 살 아난 아기가 발견된 것도 우연이었다. 아프리카 케냐 남서부 분도 있는 한 병원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아기는 사망판정을 받고 관 에 들어갔다가 기적처럼 부활(?)했다. 아기 엄마는 5일(이하 현지시간) 임신 7개월 만에 집에서 아기를 출산을 했다. 조산으로 약 해 보이는 아기와 출산으로 지친 엄마를 가족 은 뒤늦게 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은 엄마를 입원시키고 조숙아를 인큐베 이터에서 넣어 보호했다. 간호사들이 아기를 정성껏 돌봤지만 아기는 3 일을 넘기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아기의 아버지 는 현지 시티즌 TV와의 인터뷰에서 "간호사들 이 7일 아기가 사망했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가족은 태어난 지 이틀 만에 사망한 아기를

보내주려 장례를 준비했다. 아기를 보내기 위해 빈소를 차리고 조문객 을 맞던 가족.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부활사 건은 이때 일어났다. 빈소를 찾은 한 여자가 아기의 사망을 애 도하면서 "한 번이라도 아기를 보고 싶다"고 한 게 기적의 시작이었다. 가족들이 아기를 보여주기 위해 관뚜껑을 열자 아기는 생글 생글 웃고 있었다. 하마터면 살아 있는 아기 를 관에 넣어 묻어버릴 뻔한 셈이다. 가족들은 황급히 아기를 신생아실로 데려 가면서 소리쳤다. "우리 아기 죽지 않았어요!"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아직 병원에 입원 해 있는 아내가 아기의 부활(?) 소식을 듣 고 깜짝 놀라면서도 매우 기뻐했다"고 말했 다.[서울신문]

경찰에 주차위반 딱지받는 3살 소년 한 경찰관의 여유로운 '장난'이 많은 사람들에 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최근 캐나다 노바스코샤주(州) 핼리팩스 항구 에서 촬영된 재미있는 사진 한 장이 트위터 등 현지 SNS를 뜨겁게 달궜다. 사진 속 주인공은 경찰 숀 커리와 3살 소년 데 클란 크램리. 마치 실수를 했다는 것을 인정하

돼지 취급당해온 中 소년… 말도 배운 적 없어 태어난 이래 돼지우리에서만 지내온 중국 소년의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다. 소년은 말 도 배우지 못해 누구와도 대화할 수 없었다. 중국신문망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허 난(河南) 성 작은 마을에 사는 류 훙보(7)가 돼지우리에서 지내다 사회복지사들에 의해 최근 구조됐다. 사회복지사들은 아이가 부모 에게 학대당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소 년을 구출했다. 류 군은 일곱살이나 됐는데도 말을 못했 으며 돼지우리 속 옷더미에서 발견된 류 군 은 눈 앞의 과자를 먹기 바빴다.. 류 군의 피해사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그 의 사진이 게재되면서 밝혀졌다. 사진은 농장 오토바이에 탄 류 군의 모습을 담았는데, 당시 류 군은 돼지와 함께 뒷자리에 있었다. 해당 오토바이는 류 군의 부모 소유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류 군의 피해사실을 어느 정도 알았다. 그러나 소년을 구할 수 없었다. 주민

들은 소년의 울음소리가 들릴 때마다 그의 집에 갔지만, 류 군의 어머니는 아무 일도 없 었다는 듯 웃기만 했다. 류 군은 현재 친척집에 머무는 것으로 전 해졌다. 복지사들이 류 군을 데려가려 했지 만, 부모가 있는 상태에서는 그들의 허락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아무 손을 쓸 수 없었다. 복지사들은 류 군이 늦게라도 말을 배워 정 상인처럼 살아가기를 바라고 있다.[세계일보]

영국생활

듯 머리에 손을 얹고 있는 소년의 이 사진은 트 위터에 공유된 직후 무려 1만명 이상이 퍼나를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이날 데클란은 자신의 '애마'(?)인 오토바이를 끌고 부모와 함께 산책을 나왔다. 물론 이 오토 바이는 자전거처럼 타고 다니는 어린이용 플라 스틱 장난감. 그러나 데클란이 잠시 오토바이를 주차한 사이 경찰이 다가와 '주차위반'을 딱지를 들이밀었다. 이 지역은 페리 터미널로 오토바이 주차가 불가했던 것. 이 사진은 해당 경찰서 공식 트위터에 "어제 무 자비한 바이커를 잡았다!"(This ruthless biker was caught yesterday!)는 글과 함께 올라와 곧 바로 화제가 됐다. 물론 이날 경찰이 소년에게 발급한 티켓은 가짜다. 경찰관 커리는 "사실 재 미있을 것이라 생각해 한 일"이라면서 "경찰이 항상 범인만 쫓고 체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을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데클란의 모친 리사는 "아이도 너무나 즐거워 하고 있다"면서 "티켓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침대 에 가지고 가서 잘 정도"라며 웃었다.[나우뉴스]

휘발유로 목욕하는 '산유국 슈퍼리치' 카스피해 연안에 위치한 산유국 아제르바이잔 에서 물 대신 휘발유를 사용하는 목욕이 유행 하고 있어 화제다. 영국 일간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원유 반신 욕은 아제르바이잔에서 6세기 무렵부터 이어져 내려온 전통 목욕법으로 피부 미용 및 질병 치 료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유 반신욕을 제공하고 있는 수도 바쿠시에 위치한 나프탈렌 병의 하심 하시모프 박사는 "약 70가지의 질병에 특효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섭씨 40℃의 뜨거운 원유에 포함된 나프 탈렌 성분이 몸 속의 바이러스와 곰팡이 등 모 든 것을 죽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많은 과학자들은 "나프탈렌은 강한 발 암물질로 원유 속에 10분 이상 있는다면 암이

유발될 수 있다"며 해당 치료법에 불신을 드러내 며 위험성을 경고했다. 한편 하시모프 박사에 따르면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원유가 워낙 고가인 탓에 '재활용'을 자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헤럴드경제]

지·구·촌·화·제

THE UK LIFE

美경찰에 공개 수배된 '억울한 다람쥐' 미국 미시간주 셸비 타 운십 경찰이 페이스북을 통한 홍보에 재미가 붙은 것 같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 간) 셸비 타운십 경찰은 유력한 범인(?)의 머그샷 (Mug Shot·범인 식별용 사진)을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하고 수배에 나섰다. 그러나 공개된 사진 속 '범인'은 황당하게도 다 람쥐다. 도둑의 '오명'을 뒤집어 쓴 억울한 다람 쥐의 사연은 이렇다. 지난달 27일 관할 지역 내에서 트럭과 트레일 러를 누군가에게 도둑 맞았다. 나흘 후 길가에 버려진 트럭과 트레일러는 회수됐으나 문제는 그 속에 담긴 '물건'이었다. 트레일러 안에 호두 와 땅콩 등 총 12만 8000달러(약 1억 4500만원) 어치의 물건이 몽땅 사라졌기 때문. 결과적으로 현지 경찰은 평소 땅콩을 잘 훔 쳐먹는 다람쥐를 사진으로 내세워 범인 검거에 나선 것이다. 경찰 측은 "이 다람쥐는 용의자가

아니라 그냥 사진일 뿐" 이라면서 "시민들의 관 심을 끌기 위해 머그샷 으로 활용했다"고 밝혔 다. 이어 "실제로 다람쥐 를 목격했다고 신고하지 는 말라"는 친절한(?) 당 부도 잊지 않았다. 이에 앞서 지난달 초 셸비 타운십 경찰은 가 출 돼지를 '체포'한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해 전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돼지가 가출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으로 부터 40km 떨어진 곳에서 범인(?)을 붙잡아 경 찰차 뒷좌석에 태워 호송한 바 있다.[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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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커플, 교내서 성관계 비디오 촬영 10대 중학생들이 학교에서 성관계 비디오 를 찍어 파문이 일고 있다. 아르헨티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사용 자 사이에선 최근 한 편의 동영상이 무서운 속도로 퍼졌다. 동영상에는 화장실에서 성관 계를 갖는 10대 남녀학생이 등장한다. 시설을 볼 때 장소는 공공건물의 화장실로 보인다. 동영상을 급속도로 퍼지면서 아르헨티 나 사회는 발칵 뒤집혔다. 누군가 "동영상 의 최초 유포자가 여학생과 성관계를 가진 14살 중학생"이라고 폭로하면서 파문은 더 욱 확산됐다. 급기야 현지 언론에까지 보도되면서 사건 의 실체가 드러났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녀학생은 아르헨티 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명문사립에 재학 중 인 중학생이었다. 14살 남학생과 13살 여학생 은 학교에서 만나 사귀기 시작한 커플이었다. 성관계비디오를 찍은 장소는 학교로 확인됐 다. 현지 언론은 "천주교 재단이 운영하는 학

교에서 미사가 드려지고 있을 때 두 학생이 빠져 나가 화장실에서 성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최초 유포자는 남학생인 게 맞았다. 남학생은 여학생과 성관계를 가지면서 셀카를 찍듯 핸드 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했다. 남학생은 지난달 26일 문제의 동영상을 인터 넷에 올렸다. 10대의 섹스비디오가 사회가 큰 충격을 주면 서 동영상의 무대가 된 학교엔 취재진이 몰렸 지만 학교는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태도로 일 관해 지탄을 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사건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수업이 끝난 뒤에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보여 교사의 학생관리가 소홀했 다고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학교 밖에선 분노가 부글부글 끓고 있 다. 학부모 사이에선 "학교 안에서 이런 일이 벌 어진다면 어떻게 믿고 자식을 학교에 보내겠는 가" "명문사립이라고 높은 수업료를 받으면서 학 교가 학생들을 전혀 관리하지 않고 있다"는 등 비판이 비등하고 있다.[나우뉴스]

4살 소년에 맥주 강요한 印 청년들 '논란'

말 타고 출퇴근하는 中 남성… "교통체증 짜증 나" 매일 말을 타고 출퇴근하 는 중국인 남성이 네티즌 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주 고 있다. 중국 중시전자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후베이(湖 北) 성 우한(武漢) 시에 매 일 말을 타고 도로를 누비 는 남성이 등장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남성은 경마 클럽 소속이 며, 원래는 차를 타고 다녔 다. 그러나 교통체증에 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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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 이 같은 행동을 하는 것 으로 알려졌다. 고삐를 잡은 남성은 “예전에 는 차로 출퇴근했지만 꽉 막힌 도로에 짜증이 났다”며 “말을 타고 다니는 게 더 낫다”고 말 했다. 그는 “말은 이제 나의 주 요 교통수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한 시 교통당국은 이 남성을 처벌하지 않았다. 그가 도로교통법을 위반했 다고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계일보]

주변 어른의 강요에 못 이겨 억지로 맥주를 마신 인도 소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인디아 투데이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도 타밀나두 주의 작은 마 을에서 맥주 마시는 4살 소년이 포착됐다. 이 름이 알려지지 않은 소년 주변에는 청 년들이 있었으며, 이들은 계속해서 소 년에게 맥주 마시기를 권했다. 처음에 소년은 맥주를 마시지 않았으 나 다른 사람들의 계속된 강요에 결국 잔을 입에 댔다. 현장에는 소년의 삼촌 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은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게재됐으며, 이를 본 네티즌들은 분노 를 감추지 못했다. 경찰도 즉시 수사

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 5명 중 2명을 체 포했다"며 "남은 3명의 행방을 뒤쫓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이들에게는 아동학대 혐의 등이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세계일보]


24 2015년 7월 16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THE UK LIFE

생·활 / 건·강

단순 노안, 백내장, 녹내장 어떻게 다를까 종종 나이 든 사람들이 눈의 침침한 증상을 호 소할 때 노안으로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 는 경우가 있다. 단순히 근거리 사물이 잘 보이 지 않는다고 해서 노안이라고 치부했다가는 다 른 질환의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 노년에 흔히 나타나는 백내장, 녹내장 등의 안 질환은 노안과 초기 증 상이 비슷해 구분이 어 려운 경우도 많다. 정기 적인 안과 검진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노안 과 몇 가지 대표적인 노 인성 안질환의 구분 방법을 알고 있다면 보다 빠르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해지는 '주맹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혼탁이 심 해지면 전반적으로 사물이 노랗게 보일 수 있 고 한쪽 눈을 가렸을 때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증상'을 경험할 수도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조은영 원장은 “노 안과 백내장은 초기 증상 이 비슷해 자가 판단이 어 렵고 나이가 들어 자연스 럽게 생기는 노화 현상으 로 간주해 치료시기를 놓 치는 경우도 많다”며 “1년 에 한번 정도는 안과 검사 를 통해 눈의 상태를 정확 히 확인하고 안질환을 조기 치료하는 것이 병 을 키우지 않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노안과 백내장...수정체 혼탁 유무로 구 별=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나타나 50대에는 대

◆백내장과 녹내장...발병 위치 및 증상 달라= 백내장과 녹내장은 어떻게 구별할까. 두

부분 경험하는 노안은 눈 속의 수정체가 노화 됨에 따라 기능이 저하돼 나타나는 증상이다. 눈 속의 수정체는 사물의 위치에 따라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여 망막에 초점을 맺어주는 중요 한 역할을 하는 데 나이가 들면서 이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게 돼 가까운 거리의 사물이 잘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번갈아 볼 때 초점 전환이 늦어져 불편함을 동반한다. 독서할 때 처음에는 잘 보 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시야가 흐릿해지고 두 통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노안과 가장 혼동하기 쉬운 백내장의 경우 노 안과 마찬가지로 수정체의 문제로 발생하지만, 백내장은 수정체의 혼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 환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본래 투명한 수 정체가 점차 뿌옇게 혼탁이 오면서 눈 안으로 들어온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 사물이 흐 릿하게 보이게 된다. 백내장이 생기면 밝은 낮이나 빛이 많이 들어 오는 장소에서 유난히 눈이 부시고 시야가 침침

질병은 발병 위치와 증상이 현저하게 다름에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백내 장은 시야가 뿌옇게 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물체의 상이 수정체를 통과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수정체의 혼탁은 나이가 들수록 심해진다. 자외선을 많 이 쬐거나 눈 속 염증 등의 다른 안질환이 있는 경우, 당뇨병 등의 전신질환이 있을 경우 발병 하기 쉽다. 이런 백내장과는 달리 녹내장은 눈 안의 압력, 즉 안압이 정상보다 높아져서 시신 경을 압박해 발생한다. 압박된 시신경은 손상을 입고 위축하게 되는 데, 한번 위축된 시신경은 다시 회복되지 않기 때 문에 실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녹내장은 큰 자 각 증상 없이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40대부터는 매년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다.

◆눈 건강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 노 안과 백내장, 녹내장 등 안질환은 조기에 발견 할 경우 진행시기 등을 늦출 수 있다. 따라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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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에, 당뇨에… 탄산음료 이래도 마실래? ◆천식=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벤조산나트륨 은 발진과 습진, 천식 발병과 관련이 있다. 방부 제로 쓰이는 이 성분은 유통기한 때문에 더 첨 가되기도 한다. 통계에 따르면, 매일 11명의 미국 인이 천식으로 사망한다.

설탕이 든 음 료로 인한 사망 자 수가 전 세계 적으로 매년 18만 4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텔 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 드, 터프츠, 워싱 턴대학과 영국 임 페리얼 칼리지 런던 공동 연구팀은 소프트드 링크, 과일, 스무디 등 설탕이 함유된 음료를 식단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경고하며 이같 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설탕음료 섭취와 관련해 당뇨병으 로 연간 13만3000여명이 사망하며 이어 심 장병으로 4만5000명, 암으로 인해 6450명 이 사망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설탕음료에 는 설탕이 첨가된 탄산음료나 아이스티, 스 포츠·에너지 드링크와 과즙 음료 등이 포함 된다고 설명했다. 생과일주스는 설탕 음료에 서 제외됐다. 이중 설탕과 함께 이산화탄소가 들어있어 맛이 산뜻하고 시원한 음료를 통틀어 탄산 음료 혹은 청량음료로 부른다. 이런 탄산음 료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탄산음료가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다음 은 미국 경제전문 매체 ‘월스트리트 치트 시트’에 게재된 탄산음료가 건강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 7가지다.

◆치아 에나멜 손상= 탄산음료에 있는 당 산은 치아의 에나멜(사기질)을 녹여 치아 부식을 초래한다. 부식이 심하게 되면 치아 전체를 씌우 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코메디닷컴]

장년층의 경우에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과 음과 흡연을 중단하고 물구나무 서기 등 안압을 높이는 행동은 자제하는 게 좋다.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

호하는 등 일상생활 속 눈 건강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부터 지켜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노안, 백내장 등 안질환이 진행된 경우라면 각 질환에 맞는 수술과 교정 렌즈 등을 통해 치료 가 가능하다.[코메디닷컴]

◆신장결석= 탄산음료를 즐기는 과체중의 백인들은 신장결석(콩팥돌증)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음료에 들어 있는 높 은 수치의 인산이 결석과 관련이 있다. ◆당뇨병= 탄산음료를 즐겨 마시는 사람 은 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80%나 증가한다 는 연구결과가 있다. 주로 성인에게서 일어나는 2형 당뇨병이 최근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증가하 고 있다. 이는 어린이 비만과도 연관성이 있다. ◆비만= 탄산음료 섭취량과 체중 증가 사 이에는 분명한 연관성이 있다. 탄산음료 섭취량 이 늘어나면 비만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비만은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인자다. ◆심장질환= 심혈관질환의 70%가 비만과 관련이 있다. 탄산음료에 들어 있는 몇몇 성분 은 심장질환과 비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 려져 있다.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도 알려져 있다. ◆골다공증= 탄산음료에 있는 인산은 골다 공증의 주범으로도 꼽힌다. 인산염이 너무 많이 든 음식을 먹게 되면 뼈가 마모 돼 결국 골다공 증 위험이 증가한다. 인 성분은 몸속의 칼슘을 배출시키고 뼈에 좋은 영양소를 빼앗아가 간다.


26 2015년 7월 16일 (목)

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영국보험 바로알기

별난 교통법규들 빨간 신호등에 멈춰 서고(stop for a red light), 속도제한 지키고(obey the speed limit), 음주 운전 하지(drink and drive) 않고…. 이 정도면 교통법규 준수하는(observe traffic rules) 편 인데, 어떤 나라엔 말도 안 되는 교통법규들 (hare-brained traffic laws)이 있어 당황하게 한다(throw you into confusion). 미국 켄터키주(州) 에선 운전 중에 비키 니를 입고 있어도 된 다. 하지만 자기방어 용 무기를 갖고 있어 야(carry a weapon for self-defence) 한 다. 아니면 두 명의 경찰관과 동행한(be accompa nied by two police officers) 상태에서 운전해야 한다. 법으로 그렇게 돼 있 다. 샌프란시스코에선 헌 속옷으로 차를 닦으면 (wipe a car with a used underwear) 법에 저 촉된다(be against law). 새 속옷은 괜찮은건지 별도 규정은 없다. 시비가 붙었을 때 누구의 잘못이든(no matter who is in fault) 먼저 소리 지르고 욕설하는(yell and curse first) 쪽이 이기는 세상이다. 하지만 메릴랜드에서 섣불리 설치다가는 낭패 본다. 다 른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거리 내에서 욕을 하 는(swear within earshot of other people) 경 우 최고 100달러의 벌금 또는 90일간 징역살 이를 하게 된다. 독일에선 나체 운전이 법으로 허용돼 있다(be permitted by law). 차 내부를 사적인 공간으 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맨발로 운전하다 (while driving barefoot) 사고가 나면 보험 적 용을 받지 못할 위험을 감수해야(run the risk

영국생활

of losing their insurance coverage) 한다. 잉 글랜드에선 운전 중 소변이 마려울 경우(when nature calls) 길가에 용변을 볼(relieve yourself at the roadside) 수 있다. 단, 차의 뒤쪽 타이어 옆에서(beside the car's rear tire) 오른손을 차 에 댄 채(have your right hand touching the car) 소변을 봐야 한다. 이탈리아에선 애완 견도 안전벨트를 매게 (fasten your pet dog's seatbelt) 해야 한다. 반면 독일에선 화물로 취급한다. 차에서 미끄 러지거나 떨어지지 않 게만 하면 된다. 오스 트리아에선 교통경찰 이 속도측정기 없이 (without speed gun) 눈대중에 의한 독단적 판단으로(on their own judgment by eye) 과속 딱지를 발부한다(issue speeding tickets). 제한속도 이내로 운전했다 하 더라도 경찰이 과속했다고 우기면 어쩔 수 없다. 스웨덴에선 대낮에도 헤드라이트를 꺼서는 (turn your car's headlights off even in broad daylight) 안 된다. 24시간 내내 켜고 다니게 돼 있다. 코스타리카에선 운전을 하면서 술을 마 셔도 괜찮다. 단, 취하면 안 된다. 혈중알코올농 도(blood-alcohol level) 0.75 이상만 되지 않 으면 된다. 가장 황당한 것은 미국 매사추세츠의 교통법 규. 고릴라를 차에 태워도 된다. 단, 조수석에만 탈(only ride in the passenger seat) 수 있다. 뒷자리에(in the backseat) 태우면 벌금형에 처 한다(face a fine). 왜 고릴라 규정이 있는 건지, 왜 꼭 앞자리에만 태워야 하는지는 알 수 없다. 출처 | 조선일보

가입자께서 알아두시면 편리한 Office Policy의 내용을 연재합니다. Office 보험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영역에 대하여 Cover가 이루어 집니다. 1. Property Damage 2. Money & Assault 3. Business Interruption 4. Employer's Liability 5. Public & Products Liability 6. Commercial Legal Protection 계속해서 Money & Assault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Money and Assault section (1) Definitions (정의) ■ Bodily Injury: 폭력이나 명백한 방법에 의한 상해로 신체장애가 되거나 사망한 경우 Business Hours: 정상적인 업무시간이나 사무실의 현금을 책임지고 있는 가입자나 피 고용인이 업무에 관련하여 보험 가입된 건물에 있는 시간 ■ Insured Person: 가입자 본인, 가입자의 director, principals 혹은 16세에서 65세까 지의 피고용인 ■ Loss of Limb: 손목이나 발목 혹은 그 이상을 절단한 경우 혹은 손, 팔, 발 다리를 완전히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2) Cover (보상) - Money - 보험사는 다음의 별도항목(specification)에 명시된 각 보상 항목의 보상한도 내에서 업무 와 관련한 가입자가 책임지고 있는 혹은 가입자의 소유인 현금을 분실 시 보상해 드립니다. - 도난사고로 인한 가방이나 코트 등에 있는 현금분실 시 보상해 드립니다. - 도난사고로 인한 가입자, 가입자의 principal, 혹은 피고용인의 개인물품이나 의류분 실 시 보상해 드립니다.

(3) Specification (별도 항목) (a)다음에 명시된 것들의 분실 시, 한 가지당 최고 GBP 250.00 Stamped National Insurance Card, crossed cheques, crossed giro cheques, crossed money orders, crossed postal orders, crossed bankers' drafts, crossed warrants, national saving bonds, franking machine impressions, credit and VAT invoice. (b)위 항목 이외의 현금 - 이동 중이거나 은행의 안전금고에 있는 현금도난(각 Policy에 별도 표기) - 가입자나 피고용인이 일하고 있는 보험에 가입된 사업장에서의 현금도난(각 Policy 에 별도 표기) - 가입자, 가입자의 principal 혹은 피고용인의 집에서의 도난시 최대 GBP 500 - Business Hours에 분실된 현금(각 Policy에 별도 표기) - Business Hours 이외에 안전금고에 보관된 현금 도난(각 Policy에 별도 표기) - Business Hours 이외에 안전금고에 보관되어 있지 않은 현금 도난시 최대 GBP 500 - 가입된 건물의 자판기나 게임 기계에 있는 현금 도난시 최대 GBP 500 (위 내용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특정 보험사에서는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기사제공 :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프·레·슨

THE UK LIFE

1149호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골프신동'에서 PGA 첫 우승까지

부끄러운 대니 리의 '특별한 의식'

6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에서 프로 전향 7년 차에 미국프로골프(PGA) 투 어 첫 우승의 영광을 누린 대니 리(25). 연장 두 번째 홀인 17번홀(파5)에서 파를 잡아 우승을 확정할 때 그의 얼굴이 다소 낯설다고 생각하는 국내 팬들도 있었을 것이다. 혹은 10 년 전인 2006년 대니 리가 17세 때 한국프로골 프(KPGA) 투어 매경오픈에 출전해 3위에 올랐던 모습을 기억하는 팬들도 있을 것이다. 이진명이라는 한국 이름을 가진 대니 리는 1990 년 한국에서 태어났으며 부모를 따라 8살 때 뉴 질랜드로 이민을 갔다. 하지만 2011년 체육특기 자로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하는 등 한국과도 지 속적으로 인연을 이어왔다. PGA 투어에서는 좀처럼 우승 인연이 없었지 만, 그는 '골프 신동'의 길을 걸으며 화려한 아마 추어 시절을 보냈다. 골프 티칭 프로 출신인 어 머니의 지도로 골프를 시작한 그는 뉴질랜드 국 가대표로 활동하기도 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2008년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최연 소로 우승하며 세계 골프계의 이목을 사로잡았 다. 당시 18세1개월이던 대니 리는 타이거 우즈( 미국)가 갖고 있던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18세 7개월29일)을 6개월 이상 앞당겼다. 이 기록은 이듬해 17세에 대회를 제패한 '한국의 기대주' 안 병훈이 깨트렸다. 이 우승으로 대니 리는 이듬 해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2009년 생애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 먼트에서 컷 탈락하며 높은 벽을 실감한 대니 리는 곧바로 4월 프로로 전향했다. 아마추어 신 분을 상실했기에 그해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 에는 나서지 못했다. 이보다 앞서 그는 2009년 2월 호주에서 열린 조니워커 클래식에서 유럽프로골프 투어 최연 소 우승으로, 프로대회 첫 승을 거두며 자신감 을 높인 것이 프로 전향의 계기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예상만큼 PGA 투어 진출이 쉽게 이뤄 지지 않았다. 대니 리는 '지옥의 관문'인 퀄리파

잉(Q)스쿨에 응시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결 국 2011년 2부 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현 웹 닷컴 투어) WNB 골프 클래식 우승을 통해 PGA 투어에 입성했다. PGA 투어 입성보다 본무대에 서의 첫 승은 더욱 힘들었다. 지난해 푸에르토 리코 오픈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 적이었고, 2014-2015시즌에는 작년 11월 OHL 클 래식에서 공동 3위, 올해 3월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7위로 두 차례 10위 이내 입상을 경험했다. 이날 우승으로 대니 리는 PGA 투어 우승 갈 증을 해결했다. 또 오는 16일 스코틀랜드 세인 트 앤드루스에서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 브리티시오픈(공식명 디 오픈 챔피언 십) 출전권도 확보했다. 대니 리는 PGA 공식 홈 페이지 자기소개 부문에서 "타이거 우즈와 앤서 니 김, 최경주와 동반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는 희망을 적어놓기도 했다.

촉망받는 선수로 PGA투어에 뛰어들어 6 년 넘게 무승의 세월을 참고 견뎌온 뉴질랜 드 교포 대니 리(24·한국명 이진명)의 PGA 투어 첫 승은 한국인이 아니더라도 축하해 마지않을 일이다.

매킬로이, 디오픈 출전 포기…축구하다 발목 부상 세계남자골프 랭킹 1위인 로 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결 국 올해 브리티시오픈(대회명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을 포 기한다고 밝혔고, PGA 투어 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를 전했다. 매킬로이는 발목 부상으로 인해 오는 16일 스코틀랜드 세 인트 앤드루스에서 개막하는 디오픈 챔피언십의 타이틀 방 어가 불가능할 것 같다고 9일 (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 에 발표했다. "많이 고민한 끝에 올해 디 오픈에 출전하지 않기도 결 정했다"는 매킬로이는 "재활은 잘 진행되고 있지만, 나는 이 번 부상을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면서 "100% 건 강한 상태로 100% 경쟁력을 가지고 다시 경기장에 복귀 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매킬로이는 지난 7일 자신 의 트위터에 "지난 토요일 친 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발목 인대를 다쳤다"는 글과 함께 목발을 짚고 있는 사진을 게 재해 부상 사실을 알렸다. 사실 어릴 적 꿈이 맨체스 터 유나이티드 입단이었다는 매킬로이는 대회를 쉴 때면 축구를 즐겨 늘 부상 우려 가 있었다. 이로써 올해 앞서 열린 메이 저대회에서 2연속 우승한 조 던 스피스(미국)와 매킬로이의 대결은 허무하게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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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투어를 전전하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처절한 재기의 날개 짓으로 PGA투어 그린브라 이어 클래식에서 재연장전을 벌이는 혈투 끝에 우승컵을 거머쥔 그에게 쏟아지는 박수갈채와 환호는 그만한 가치가 충분했다. 그런데 뒤이어 이상한 뉴스가 전해졌다. 대니 리가 연장전에 들어가기 전 '특별한 의식'을 행 했다는 것이다. 현지 취재진에게 공식적으로 밝 힌 것인지 한국기자들에게만 따로 얘기한 것인 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국내 언론들이 전하는 내용인 즉, 대니 리가 3명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 하기 전 캐디를 시켜 나머지 세 명의 선수(케빈 키스너, 로버트 스트렙, 데이비드 헌) 이름이 적 힌 쪽지를 18번 홀 근처 모형 우물에 넣었고 이 특별한 의식이 영험(?)을 발휘해 우승하는데 도 움을 주었다는 것이다. 대니 리는 "그래서 내가 이길 수 있었다. 이길 준비가 됐다는 기분이 들었고 정말 이길 수 있 을 것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한 것으로 언론 은 전하고 있다. 대회가 열린 올드화이트 TPC는 유황온천이 있던 곳으로 이 대회 우승컵도 사 람들이 즐기던 온천을 형상화한 모습이라고 한 다. 다행히 현지에서 이에 대한 언론반응이 나오 지 않는 것을 보면 현지 취지진의 촉수에는 잡 히지 않은 것 같은데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다. 대니 리의 입장에선 그렇게 갈구하던 우승을 쟁취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으 려는 그만의 특별한 의식일지 몰라도 객관적으 로 보면 그의 '특별한 의식'은 저주나 다름없다. 그것도 신사도를 생명으로 여겨야 하는 골프선 수가 정정당당하게 경쟁을 벌이기에 앞서 저주의 주술행위를 했다는 것은 골프팬으로선 도저히 납 득하기 어렵다. 대니 리의 이런 행위가 현지 언 론에 제대로 전달되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 까. 상상하기도 두렵다. 얼마나 우승을 갈망했으 면 그랬을까 하는 마음이 들면서도 골프선수로 서 큰 꿈을 이루려는 전도유망한 대니 리가 할 행동은 결코 아니다. 대니 리의 '특별한 의식'이 인터뷰 과정에서 잘못 전달된 것이었으면 좋겠다.


28 2015년 7월 16일 (목)

특·집·뉴·스

영국생활

THE UK LIFE

생·활·광·고

1149호

출처 | SBS 취재파일

유승민의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사퇴했습니 다. 사퇴의 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길지도 화려하지도 격정적이지도 않았습니다. 그러 면서 할 말은 다했더군요. 그 중에서도 대한 민국 헌법 제1조 1항을 얘기한 부분에 눈길 이 절로 갔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진작 던졌을 원내대표 자 리를 끝내 던지지 않았던 것은 제가 지키고 싶었던 가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법과 원칙, 그리고 정의입니다. 저의 정치생 명을 걸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 우리 헌법 1조 1항의 지엄한 가치를 지키고 싶었습니다. 오늘이 다소 혼란스럽 고 불편하더라도 누군가는 그 가치에 매달 리고 지켜내야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간 다고 생각했습니다.” 법과 원칙 정의라는 말은 정치인이라면, 정치 지도자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항상 하는 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법과 원칙, 정의를 국정의 기본으로 내세우고 있 습니다. 올해 상반기 부정부패 척결을 얘기 할 때도 법과 원칙, 정의를 강조 했습니다. 거기에 하나 더 추가한 것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 1조였습니다. 유승 민 원내대표가 누구를 향해 이런 얘기를 했 는지는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의 변을 생중계로 지켜보면서 헌법 1조를 얘기하는 그 긴박한 순간 제 머릿속에는 영화 변호인의 하이라 이트 부분이 떠올랐습니다. 저만 그런 것은 아닐 듯도 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을 연 기한 배우 송강호 씨가 대학생을 잡아다 가 모진 고문을 한 경찰관을 향해서 이렇 게 얘기합니다. “(변호사란 사람이 국가가 뭔줄 몰라?) 압 니다. 너무 잘 알죠.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2

'런 법1조'

항.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 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1항과 2항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유승민 원내대표와 영 화 속 변호인은 모두 헌법 제 1조를 말했습니다. 영화 속의 변호인은 정권 유지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군사정권과 그 하수인들 에 맞서는 정의로운 사람으로 그려졌습니다. 마 지막 법정 장면은 그렇게 영화를 본 사람들의 머리와 가슴에 각인됐죠. 유승민 원내대표가 굳이 헌법을 꺼내 들고 나 온 것도 결국 그런 효과를 염두에 뒀을 가능성 이 커 보입니다. “나는 헌법을 지키려 애썼다. 이런 식으로 여당 원내대표가 청와대 한 마디 에 그만둬야 하는 상황은 헌법에도, 법과 원칙, 정의에도 맞지 않는다. 나를 뽑아준 사람들은 여당 의원들이니만큼, 그만두게 할 사람도 결 국은 그들이다.” 동시에 법과 원칙, 정의라는 박대통령이 즐 겨 사용하는 단어를 통해서 국회법 개정안을 거부하고 ‘배신 정치 심판론’으로 자신의 사퇴 를 압박한 박 대통령을 비판하는 한 수도 노린 것 같습니다. 미국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 출 신의 엘리트다운 글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 도 여기에 있습니다. 물론, “유승민, 당신만 법과 원칙, 정의를 지키 는 정치인이냐?”는 비난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 대를 포용하기 보다는 배척하고 무시하는 유승 민류 정치의 한계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기자로서 유승민 원내대표를 처음 만난 것은 2002년 대선 전이었습니다. 대선을 앞둔 이회 창 당시 한나라당 총재가 인재영입차원에서 영 입해 여의도연구소 소장을 맡겼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방으로 찾아가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 눴었습니다. 경제학 박사라는 이미지와 달리 사 안마다 거침없이 얘기하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이후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는 자주 볼 기회는 없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 지난해 말 원내

침묵 깬 박영선, 저서에서 야권 잠룡들 인물평 지난 해 10월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에 서 사퇴한 뒤 침묵을 지켜온 박영선 의원이 야권의 대선주자급 정치인들에 대해 입을 열 었다. 당내 계파갈등이 신당 창당설로 이어 지는 미묘한 상황에서 당내 비노 세력의 한 축인 박 의원의 목소리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영선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발간된 그의 저서 '누가 지도자인가'에는 문재인 대표와 안 철수 의원, 손학규 전 대표 등 야권 대선주 자급으로 거론되는 현역 정치인과의 에피소 드와 개인적 인물평이 담겨있다. 박 의원은 문 대표와의 대표적 에피소드로 2011년 11월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진행 된 대선 후보 단일화 3차 비공개 회담을 꼽 았다. 당시 박 의원은 2011년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팀장을 맡 아 두 정치인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 켜본 인연이 있다. 박 의원은 "3차 회담에서 예상보다 안 후보가 단일화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자 문 후보가 창백한 얼굴로 휘청거리며 협상팀에게 와 '(안 후보와) 얘기가 잘 안됐 습니다. (팀 여러분들은) 당원으로 입장이 있 으니 (저의 단일화가 실패해도) 당의 입장을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고 회상 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문 후보 표정이 너무 안 좋아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해석했 다"며 "정치 경험이 많지 않았던 사람의 풋 풋한 모습이 나타난 사례지만 결론적으론 그 풋풋함이 대통령 자리에 오르는 데 결점으로

영화 변호인의

작용한 것 같다" 고 평가했다. 안 의원에 대 해선 지난 대선 당시 미국 출국 을 전후한 상황 을 가장 먼저 떠 올렸다. 박 의원 은 "안 후보가 문 후보의 대선 승리를 예상하고 미국행을 결심했다"며 "대 선 승리 후 자신이 국내에 있으면 문 후보에 게 걸림돌이 될 것으로 생각해 '백의종군'의 의미로 미국행을 결정하고 문 후보에게도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기억했다. 노쇠한 정치인 이었다면 문 후보가 질 경우까지 모두 계산 해 자신의 이익부터 챙겼겠지만, 안 후보는 직업 정치인으로 보기엔 순수하면서도 책임 감 있는 모습이었다는 취지다. 최근 정치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손학 규 전 대표에 대한 언급도 눈길을 끈다. 박 의원은 "원내대표를 사퇴하고 강진에 칩거 중 인 손 전 대표를 정치인으론 처음으로 독대 했다"며 "대화 내용을 다 밝힐 순 없지만 사 람들이 왜 손 전 대표의 '저녁이 있는 삶'을 아직도 이야기하는지 알 수 있는 기회였다" 고 밝혔다. 아직 손 전 대표가 정계은퇴 선 언을 번복하지 않았지만 정치인으로 그의 역 할이 정치권엔 필요하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한국일보]

'런 법1조'

대표 출마를 준비하던 때 만나서 속깊은 얘기 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 한 애정을 얘기했고, 주변 사람들에 대한 불신 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원내대표 직을 넘어 그 다음 정치행보에 대한 의지와 꿈도 내 비쳤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박근혜 대통령은 2002년 대선 전에 이회창 총재의 독선적 당 운영을 비판하며 한나라당을 탈당해 한국미래연합을 탈당했다 가 대선 직전 다시 복당한 적이 있습니다. 보수 를 대변하는 한나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등을 돌렸던 이회창 총재와 다시 손을 잡았던 것이죠. 그 해 대선이 끝난 뒤 박 대통령은 차떼기 당 이라는 오명을 받으며 난파선이 되다시피 한 한나라당을 이끌며 탄핵 역풍을 뚫고 17대 총 선에서 한나라당에 기적 같은 121석을 안겼습 니다. 오늘의 대통령 박근혜를 만든 리더십의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선거의 여왕이라는 찬사 도 얻었습니다. 많이들 아는 얘기지만 유승민 원내대표는 한 때 누구보다 친박근혜였지만, 한 때는 누구보다 친박계와 멀리 갔다가 지난 2월 원내대표 경선 을 기점으로 다시 돌아와 친박계의 거울 앞에 섰다는 평가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박 대통령과 친박 계와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습니다. 당

장 내년 4월 총선 때 공천이나 받을 수 있겠느 냐는 얘기도 여당 안에서 나오고 있지만, 친박 계의 희망일 뿐이라는 목소리가 더 큽니다. 대 통령과 맞서면서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일약 차기 대선주자 반열에 올라선 대구경북의 정치 인을 지역 유권자들이 그렇게 홀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죠. 명연설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증세 없는 복 지는 허구다,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 의 정치를 하자”는 지난 4월 국회 연설도 앞 으로 유승민의 정치 행보마다 따라 다니면서 때로는 플러스가, 때로는 족쇄가 될 것입니다. 이회창 총재의 엘리트 이미지에 진보와 중도 진 영까지 감싸 안겠다는 포부를 담은 ‘헌법 제 1 조 1항’의 사퇴의 변을 더한 유승민이라는 정치 인은 이제 정치부 기자들이 반드시 따라붙어야 할 중요한 취재원이 됐습니다.

정부, 최저임금 기대만 높이고 뒤로 빠져 9일 오전 1시30분쯤 최저임금위원회 박준성 (성신여대·경영학) 위원장은 내년에 적용할 최 저임금을 의결한 뒤 눈물을 보였다. 회의가 끝 날 무렵 마지막 소회를 풀어놓는 자리에서다. 그는 “그동안 최저임금을 경영과 경제학의 관 점으로 봐 왔다. 그런데 올해는 정치였다. 어느 때보다 정치적 외압이 많았다”며 감정을 억누르 지 못했다. 2012년 5월 위원장직을 맡은 이래 3 년 동안 박 위원장이 이런 모습을 보인 건 처음 이다. 올해 최저임금 결정 과정이 최저임금 본래 의 의미에서 벗어나 정치에 휘둘렸다는 얘기다. 이날 의결된 최저임금은 시급 6030원이다. 올 해(5580원)보다 8.1% 인상됐다. 2009년 이후 8 년 만에 최고 인상률이다. 근로자 5명 중 한 명 꼴(18.2%)로 최저임금 적용 대상자가 됐다. 세 계 최고 수준이자 역대 최고 적용률이다. 월 단 위로 환산하면 126만270원(209시간 근무 기 준)이다. 이 금액이 월 기본급이 된다. 상여금이 나 초과근로수당, 가족수당, 근속수당 같은 것 을 더하면 160만~170만원이 된다는 게 정부와 경영계의 추산이다. 최저임금으로 연봉 2000만 원대 진입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중소상공인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소상공인 대표 자격으로 참여한 사용자 위원 2명은 최 저임금 의결 때 퇴장했다. “도저히 우리가 지 킬 수 없는 액수다. 소상공인을 범죄자로 전락 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경제사정이 나빠 1분기에만 5만여 명의 자영업자가 폐업 했다. 이런 업소나 업체에 최저임금 근로자의 87.6%가 근무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30인 미만 영세 기업의 추가 부담이 2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 로 추산했다. 임금이 부담되면 채용을 줄이게 되고, 임금조차 주지 못하면 경영 위기에 몰리 게 된다. 자칫하면 근로자와 소상공인이 동반 추락하는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구상처럼 소비 진작이 될 리 만무하다. 그래서 “자영업자나 영세기업 의 돈을 빼서 저임금 근로자를 먹여 살리려는 잘못된 복지 발상”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오죽하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최저임금 인 상과 함께 600만 중소상공인을 함께 구제할 수 있는 지원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근로자도 불만스럽긴 마찬가지다. 한국 노총은 “두 자릿수 인상을 기대했던 저임금 노 동자들은 실망과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주 장했다. 그러면서 이의 제기를 하겠다고 했다. 왜 양측이 모두 반발하는 걸까. 박 위원장의 마 지막 토로처럼 정치적 입김 때문이다. 한국노총조차 성명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는 지난해 취임 때부터 수차례에 걸쳐 ‘최저임 금 인상’ ‘소득 주도 성장’ ‘내수 활성화’를 강조 하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에 대한 기대와 환상 을 갖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 기대감이 시 급 1만원이라는 노동계 제안으로 표출됐다. 여 기다 회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정부의 개입 으로 파란이 일었다. 월급제 병기가 그것이다. 원래 안건에도 없던 것을 “월급으로 명시하면 돈이 많아 보일 것”이라는 착시효과를 노리고 기습 제안했다. 공익 위원 중 한 명이 고용시장 의 파급효과는 생각지 않고 그대로 받아서 내 놨다. 이로 인해 경영계가 회의를 거부하는 사 태를 불렀다. 최저임금이 의결된 마지막 회의에 선 공익 위원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회의 시작 4시간이 지나서야 나타나 파행을 겪기도 했다. 일부 근로자 위원은 국민의례에 참여하지 않아 자격 논란을 불렀다. 경영계도 안일하긴 마찬가지였다. “최저임금 인상이 어떤 파급효과를 내는지, 소득 분배에 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연 구는 전혀 없이 예년처럼 일자리 타령만 했다” 는 게 상당수 최저임금 위원의 평가다. 오죽하 면 소상공인 대표는 중소기업중앙회에 “차제에 중앙회 안에 최저임금팀을 꾸려 제대로 대응하 자”는 제안까지 했다. 한 사용자 위원은 “그런 제안을 들은 중기중앙 회 임원이 ‘우린 그런 데 관심 없다’고 해 깜짝 놀 랐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업종·나이·지역 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과 같은 근본적 제도 개선 을 기대하는 건 어려울 수밖에 없다.[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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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5년 7월 16일 (목)

특·집·뉴·스

영국생활 출처 | 한국일보

배우들 자존심 건 '순서' 쟁탈전 올 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인 영화 ‘암살’(7월 22일 개봉)의 포스터에는 출연배우 중 전지현 (34)의 이름이 가장 앞에 적혀있다. 그 다음이 이정재(42) 하정우(37) 순이다. 쟁쟁한 톱스타들이 여럿 출연하는 영화나 방 송에서 주연 배우들의 이름 순서는 민감한 이 슈 중 하나다. 이미지로 먹고 사는 만큼 이 순 서에 소속사들이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인 다.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 세 명이 버티고 있 는 ‘암살’의 출연진 순서는 어떻게 정해졌을까? 제작사는 촬영분량을 기준으로 삼았다. ‘암살’ 을 홍보하는 흥미진진의 김서린 대리는 “약 100 회의 영화촬영회차 중 가장 촬영이 많은 순으 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하정우 소속사인 판타 지오 관계자는 “배우들끼리 서로 친해 큰 이견 이 없었던 걸로 안다”고 말했다. ‘암살’은 순조로운 편이다. 2013년 개봉한 한 영화는 ‘이름 순서 전쟁’을 치렀다. 애초 A 배 우 중심으로 기획되고 촬영했는데 다른 주연 B 배우 측이 딴지를 걸었다. 개봉 직전 급부상 한 B 배우 측은 “A 앞에 이름을 넣어주지 않으 면 영화 홍보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엄포 를 놨다. ‘폭탄’을 맞은 제작사와 배급사는 ‘반 반 전략’으로 겨우 양쪽을 설득했다. 영화 오프 닝에는 B 먼저, 엔딩크레딧에는 A 이름을 먼저 띄운 것. 포스터에는 출연자 단체 사진을 내걸 고 사진 위치대로 이름을 적었다. 인지도 있는 배우가 세 명 이상 출연하면 ‘반 반 전략’도 소용 없다. 이 때 제작사가 쓰는 방 법은 ‘그리고(And) 전략’. 주연 중 두 명은 크레 딧 앞에, 나머지 한 명은 맨 뒤로 빼는 대신 이 름 앞에 ‘그리고’를 넣으면 오히려 여운을 줘 마 지막 이름이 부각되는 효과를 노린다. 2014년 영화 ‘표적’이 그랬다. 공식포스터에 는 류승룡 이진욱 김성령 조여정 조은지 ‘그 리고 유준상’이라고 표기돼 있다. 유준상은 비 중 있는 악역이었다. 대신 엔딩 크레딧에는 유 준상의 이름을 류승룡 뒤에 두 번째로 올렸다. 데뷔 20년이 넘은 배우의 매니저는 “2010년 에 영화 개봉을 앞두고 4명의 배우들이 크레딧 순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자 제작사 대표가 한 배우에게 전화를 걸어 ‘그리고 ○○○’으로 빼 톱스타 여럿이 출연하는 영화는 크레딧 순서를 놓고 배우들 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영화 '암살'(사진 맨위)은 촬영 분량을 기준으로, '여배우들'(가운데)은 나이로 순서를 정했다. 맨 마 지막 순서지만 '그리고 유준상'이라고 이름을 강조한 영화 ' 표적'(맨아리)도 있었다.

한효주-한지민-한가인, 이병헌號 떠나나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배우 한효주 한지민 한 가인이 나란히 10월 계약이 만료돼 FA(Free Agent) 시장에 나온다. 이병헌이 속한 BH엔터테인먼트에 몸담고 있는 세 여배우는 재계약 여부를 두고 회사 와 입장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

만 아직 회사와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세 여배우가 새로운 둥지를 찾을 가능성도 배 제할 수 없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계약 만료 3개월 전 부터 공식적으로 다른 업체와 접촉이 가능 하다"며 "세 여배우 모두 드라마와 영화의 주 연 배우 재목이고, CF 시장에서도 꾸준한 매

출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영입하려 는 업계 내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세 여배우 외에 이병헌과 고수 등이 속한 BH엔터테인먼트는 세 여배우와 재계약 여부 에 따라 업계 내 위상이 달라질 전망이다. 이 미 고수가 오랜 기간 이 회사에 몸담았던 본 부장과 독립을 선언했기 때문 에 세 여배우 마저 제 갈 길 을 모색하면 BH의 사세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또 다른 연예계 관계자는 "세 배우 모두 이 회사와 계약을 맺은 후 내세울 만한 히트작 을 내지 못했다는 것이 아킬레스건"이라며 " 최근 여러 사건을 겪으며 회사의 이미지가 실추된 것이 이 여배우들의 결정에 어떤 여 파를 끼칠지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출처 | 문화일보

주겠다고 양해를 구했었다”고 말했다. 우리 문화에서 그래도 잘 받아들여지는 해 결법은 ‘나이 순’ 혹은 ‘데뷔 순’이다. ‘드라마 판 어벤져스’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던 KBS2 ‘ 프로듀사’는 김수현 측이 데뷔 순 기준을 받아 들여 크레딧이 차태현 공효진 김수현 아이유 순으로 나갔다. 한 영화홍보사 관계자는 “특히 윤여정 배우가 출연할 때 나이 순으로 정리하기가 쉽다”고 귀띔 했다. 노배우지만 인지도가 높아 제작사는 그의 이름을 앞세우는 게 이슈 몰이에 좋고, 까다로 운 여배우들도 군말 없이 동의하기 때문이다. 이 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등 쟁쟁한 여배우들이 출연해 화 제를 모았던 ‘여배우들’(2009) 이 대표적인 예다. 윤여정과 함 께 김희애 이미연 등이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tvN ‘꽃보다 누 나’(2014)도 마찬가지다. 배우가 작품 속 이름 순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다면, 가수 들은 무대 순서를 두고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이름이 먼저 나 와야 스타성을 인정 받는 드라 마 영화와 달리 가요계는 엔딩 무대를 차지하려 한다. 문희준은 “H.O.T에서 나와 솔로 활동을 시작했을 때 ‘거 짓말’로 인기를 누리던 g.o.d 와 엔딩 무대를 놓고 신경전 을 벌인 적이 있다”며 “그때 담당 PD와 두 시간 동안 통화 해 내가 엔딩에 섰는데, g.o.d

가 마음이 상해 그 방송에 1년 동안 출연을 안 했다”고 말했었다. 지상파 방송에서 음악프로그램을 연출했던 한 PD는 “보통 녹화 혹은 생방송 당일 순서를 알려주는데 전날 소속사 측이 ‘우리 엔딩이죠?’ 라며 확인을 할 때가 있다. 이 때 얼버무리면 여 러 경로로 엔딩 무대 사수를 위한 작업이 들어 오고 실제로 큐시트가 바뀌기도 한다”고 말했 다. 그는 “최근 음악프로그램은 인지도 있는 가 수들의 컴백 무대를 엔딩으로 빼는데, 데뷔연도 를 고집하는 회사들이 있어 갈등이 없지 않다” 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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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Benz CLK230 ■Toyota Yaris 1.0

수동, 3 doors, MOT 10/04/2015 TAX 30/12/2014 £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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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프로듀사'

불편한 '마돈나'… 불편한 푸대접 상영시간 120분 중 110분 가량은 마음이 불 편했다. 스크린 속 여자가 맞닥트린 현실을 외 면하고 싶었다. 부모 없이 할머니에게서 자란 여 자는 어디서든 최선을 다했다. 선생님이 타고난 갈색머리를 염색한 것이라며 나무라면 검은 잉 크로 물들였고, 치매를 앓는 할머니의 요양을 위해 거친 노동을 마다하지 않았다. 좋아하는 남자가 원하면 범법 행위도 기꺼이 저질렀다. 그러나 현실의 벽은 차갑고 두껍고 높았다. 배 운 게 별로 없고 배경도 변변치 않 아서인지 비정규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얼굴은 평범하고 몸은 뚱 뚱하다보니 이름보다 외모를 비하 하는 별명으로 종종 불린다. 가슴이 커서 붙은 별명이 마돈나. 몇몇 남자 들은 욕구해소의 수단으로 그의 몸 을 악용한다. 냉대와 배신을 겪으며 여자는 조금씩 먹이 피라미드의 제 일 아래로 향한다. 사람들은 그의 불행을, 그의 순정을, 그의 무지를, 그의 연민을 먹잇감 삼는다. 혼수상태가 되어 서도 여자는 착취대상이 된다. 돈 많은 자가 그 의 심장을 노린다. 돈 없고 예쁘지 않고 학력은 낮고 가족도 없 는 비정규직 여자가 예고된 추락을 하는 과정을 영화 ‘마돈나’는 잔인하게도 오래도록 지켜본다. 계층문제와 남녀차별 등 약탈적 자본주의가 잠 식한 한국사회의 고질들을 작정한 듯 까발린다. 불편하던 심기는 영화 마지막 10분 정도를 두 고 급변했다. 여자가 어서 영면해서 고통스럽기 만 한 현실을 빨리 떠나기를 바랐는데 어느새 응원의 소리를 마음 속으로 외치게 됐다. 제발

생·활·광·고

THE UK LIFE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기를, 이번만은 헛된 최선 이 되지 않기를 나도 모르게 기원했다. 스크린 에 전개되는 이야기에 얼어붙었던 마음에 이상 한 훈기가 맴돌았다. 현실의 부조리를 고발하고 비판하면서도 영화는 끝내 희망을 끌어안으려 한다. 영화 ‘마돈나’는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계 가 거둔 최고의 수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역시 냉혹한 것일까. ‘마돈나’에 대한 시장의 푸대접은 영화 속 주인공 마돈나에

대한 세상의 박대와 다를 게 없다. 스타 배우가 출연하지 않고 재미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극장 과 관객의 외면을 받고 있다. 7일 상영 스크린 수는 전국 62개에 불과하고 이날까지 1만2,697 명만이 봤다. 예술성 짙은 사회 비판적 영화가 상업성이 떨어지는 것은 예상할 수 있지만 영 화의 묵직한 완성도에 비하면 너무 홀대 받고 있다. 지난 5월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 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세간의 눈과 귀를 끌어 들였던 작품 아닌가. 시장만능주의가 지배하는 극장가에서 ‘마돈나’가 끝까지 최선을 다하길 그저 바랄 뿐이다. 출처 |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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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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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2015년 7월 16일 (목)

TV속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Gladiator 7월 16일 (목)

7월 19일 (일)

The Fast and the Furious (2001)

Back to the Future Part II (1989) 5pm - 7:10pm (ITV2) Cast_ Michael J Fox, Christopher Lloyd

The Sitter (2011)

Jurassic Park III (2001)

The Double Life of Véronique (1991)

Shrek (2001)

The Man with the Iron Fists (2012)

Love Actually (2003)

7월 17일 (금)

Bad Teacher (2011)

9pm - 10:40pm (Film4) Cast_ Jonah Hill, Sam Rockwell 10pm - 11:55pm (Sky Arts1) Cast_ Irène Jacob, Philippe Volter 10:40pm - 12:30am (Film4) Cast_ Russell Crowe, Lucy Liu

7:10pm - 9pm (ITV2) Cast_ Sam Neill, William H Macy

8pm - 9:20pm (BBC Three) Cast_Mike Myers, Eddie Murphy 9pm - 11:40pm (ITV2) Cast_ Colin Firth, Emma Thompson

Rush Hour (1998)

9pm - 10:50pm (Film4) Cast_ Cameron Diaz, Justin Timberlake

Fast Five (2011)

11:05pm - 1:15am (Channel 4) Cast_ Meryl Streep, Steve Martin

9pm - 11:05pm (ITV2) Cast_ Jackie Chan, Chris Tucker

9pm - 11:40pm (E4) Cast_ Dwayne Johnson, Vin Diesel

It's Complicated (2009)

7월 20일 (월)

Resident Evil: Afterlife (2011)

Scary Movie 2 (2001)

Gladiator (2000)

Absolute Power (1996)

9pm - 11pm (5*) Cast_ Milla Jovovich, Ali Larter

10:40pm - 1:25am (ITV) Cast_ Russell Crowe, Joaquin Phoenix

Pretty Woman (1990)

11:15pm - 1:10am (BBC One) Cast_ Richard Gere, Julia Roberts

10pm - 11:40pm (E4) Cast_ Shawn Wayans, Marlon Wayans

10:45pm - 1:20am (ITV4) Cast_ Clint Eastwood, Gene Hackman

Next (2007)

10:55pm - 12:45am (Channel 5) Cast_ Nicolas Cage, Julianne Moore

7월 18일 (토)

7월 21일 (화)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2 (2011)

The Chronicles of Narnia: The Voyage of the Dawn Treader

7pm - 9:30pm (ITV)

The Watch (2012)

9pm - 11pm (Channel 4) Cast_ Ben Stiller, Vince Vaughn

Meet the Parents (2000) 9pm - 10:45pm (BBC Three)

X-Men Origins: Wolverine (2009)

9pm - 11:05pm (E4) Cast_ Hugh Jackman, Liev Schreiber

Batman Returns (1992)

(2010)

7:45pm - 10pm (E4)

The Departed (2006)

10pm - 12:55am (Sky1) Cast_ Leonardo DiCaprio, Matt Damon

Kramer vs Kramer (1979)

11:15pm - 1:25am (Film4) Cast_ Dustin Hoffman, Meryl Streep 7월 22일 (수)

The Book of Eli (2009)

11:15pm - 1:45am (ITV2) Cast_ Michael Keaton, Danny DeVito

9pm - 11:25pm (5*) Cast_ Denzel Washington, Gary Oldman

Meet the Parents

Love Actually

THE UK LIFE

생·활·광·고

11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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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게시판

■ 현대차, 영국 '인더스트리 어워드' 올해의 자동차업체 영국 유력 자동차전문지가 올해의 자동차업체로 현대자동차를 선정했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영국 유력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레이더가 발표한 '2015 인더스트 리 어워드'에서 현대차 영국법인이 '올해의 자동차업체'로 선정됐다. 현대차 영국법인은 2010 년과 2011년에도 이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모터트레이더는 매년 자동차 산업 전분야를 대상으로 26개 부문에서 '인더스트리 어워드' 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영국에서 8만1986대를 판매해 판매 순위 11위, 기아차는 7만7525대 를 팔아 12위를 각각 기록했다. 1~5위는 포드(32만6643대), 복스홀(26만9177대), 폭스바겐(21 만4828대), 아우디(15만8987대), BMW(14만8878대)가 차지했다.

Shrek

9pm - 11:10pm (ITV2) Cast_ Paul Walker, Vin Diesel

영국생활

■ 아시아나,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8월 신규취항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이 카자흐스탄의 행정수도인 아스타나에 신규취항한다. 아시아나가 8월 8일(토)부터 주1회 (토) 운항하는 인천-아스타나 노선은 오후6시30분(한국 시각)에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오후 10시30분(현지시각) 아스타나공항에 도착하며, 아스타나 에서는 오후 11시50분(현지시각)에 출발하여 다음날 오전 9시30분(한국시각) 인천공항에 도 착한다.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중인 에어아스타나도 지난 6월 2일부터 인천-아스타나 노 선을 주 1회 (화) 운항 중이며, 이번 당사 취항으로 인해 인천-아스타나 노선을 이용하는 탑 승객은 주2회 스케줄 선택이 가능해졌다. 아스타나는 1997년 카자흐스탄의 새로운 수도로 선정된 이후 15년간 대규모 도시계획이 진행되어 대통령궁 및 최신식 정부청사 건설은 물론 아스타나의 상징탑인 「바이테렉 타 워」, 초현대식 문화센터 등 관광명소도 늘어나고 있으며 2017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으 로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 재영 한인합창단 단원 모집 ■ Bourne Hall 콘서트 (7pm 15/08) ■ 연습 : 매주 토요일 6pm (7월4일~) ■ New Malden Methodist Church KT3 4BY ■ T. 07834 372724, londonconcertchoir@gmail.com

조선일보

| 만물상

유네스코 유산에 오른 百濟 일본 고대 보물들을 소장하고 있는 나라 (奈良)의 정창원(正倉院)에는 백제 의자왕 이 일본 실권자 후지와라에게 보낸 바둑판 과 바둑함이 남아 있다. 바둑판 모서리에는 등을 둘 가진 낙타가 그려져 있고 은으로 만 든 바둑함에는 코끼리가 새겨져 있다. 쌍봉 낙타는 몽골쯤 가야나 볼 수 있고 코끼리는 인도·동남아가 고향이다. 백제에서 만들어 보낸 물건에 어떻게 이런 동물 모양이 들어 갔을까. ▶그러고 보니 1993년 충남 부 여에서 발굴된 백 제금동대향로에는 악어도 조각돼 있 다. 악어는 물속에 들어가 있는 듯 주 둥이에 기포(氣泡) 가 달려 있다. 악어를 실제 보지 않고는 이 런 생생함을 담기 힘들 것 같다. 백제사 전 공인 이도학 전통문화학교 교수는 이를 "백 제가 얼마나 국제적이었나 보여주는 물증" 이라고 단언한다. 백제인들은 발달한 항해 술과 조선(造船)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중국 은 물론 동남아까지 누볐다. 중국 광서 장족 자치구에는 지금도 백제허(百濟墟)라는 지 명이 있다. 백제소학교, 백제여행사도 있다. ▶우리말 '시시하다'를 일본에선 '구다라나 이'라고 한다. '구다라'는 백제를 말한다. 그 러니까 백제 것이 아니면 시시하다는 뜻이 다. 불교와 천자문 등 선진 문물이 대부분 백제에서 건너갔으니 그럴 만도 했을 것이

다. 백제의 세 번째 수도 사비성, 지금의 부여는 중국·일본·동남아 사람이 오가고 각지의 온갖 특산물이 모이는 국제도시였다. 지금 부여읍 인 구가 2만여명인데 당시엔 5만~6만명이나 됐다. 성 안팎에 정림사 천왕사 같은 절들이 헤아리 기 힘들게 많았다. ▶백제가 웅진(공주)에서 사비로 천도한 것은 538년 성왕(聖王) 때였다. 오랜 계획과 첨단 공 법 덕에 사비의 시가지는 정연한 바둑판 같았 다. 현재 부여군청 앞 로터리에서 부 여박물관에 이르 는 길은 백제 때 만 들어진 길이 발전 한 것이라고 한다. 길 양편에서 그때 의 배수로 흔적이 발견됐다. ▶그러나 최인호의 소설 제목 '잃어버린 왕국' 처럼 백제는 오랫동안 역사의 뒷전에 있는 느 낌이었다.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한 고구려, 삼 국통일 위업을 이룬 신라에 비해 조명을 받지 못했다. 그제 유네스코가 공주·부여·익산에 있 는 백제역사유적 8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 정했다. 이들 유적이 인류 가치 교류의 중요한 증거이고 문화의 우수함과 독창성을 보여준다 는 설명이다. 이번 지정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선 백제사를 보는 시야를 백제 사람들이 세계 를 봤던 것만큼 넓혀야 할 것이다. 단재 신채호 의 말을 빌어 백제를 상상하고 싶다. "조선의 역 대 왕조 가운데 바다 건너 영토를 둔 왕조는 백 제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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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015년 7월 16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육·아 / 교·육

THE UK LIFE

제 아들이 성적 떨어뜨리는 '메르스 덩어리'라니… 애들 싸움이 어른들 싸움 되더라 는 말이 있습니다. 자식이 친구에게 밀리는 걸 보면 성인군자라 해도 속 이 타는 법이지만 싸움판에 끼어들 어 내 자식 편을 드는 일만은 끝내 참아야 한다는 뜻일 겁니다. 그러나 세상이 바뀌었습니다. 과도한 스트 레스 속에 사는 아이들은 예전의 순 진한 애들이 아니고, 교실은 삭막한 경쟁의 장이 되어 버렸습니다. 애들 싸움에서 한 발짝 물러서 있으려다 가 늦된 아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 처를 주게 되는 건 아닌지…. 여러분 의 지혜를 보태주세요. 홍 여사 드림

끔찍한 뉴스들이 차고 넘치는 세상이다 보니 웬만한 건 무덤덤하게 넘길 법합니다. 그런데도 매번 가슴을 서늘하게 하는 뉴스 가 있다면, 제 경우에는 학교 폭력에 관한 뉴스입니다. 저 자신이 초등학생 아들을 키우는 엄마 인 데다, 우리 아들이 그리 야무지고 튼실 한 아이는 아니기 때문일 겁니다. 발달상의 문제는 없고, 병원에서 무슨 진단을 받은 것 도 아니지만, 모든 면에서 다소 늦되고 산만 한 아이입니다. 언어적인 소통 기술이 떨어 지다 보니 친구들의 농담에도 화를 내거나 우는 게 문제가 되곤 하지요. 그런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며칠 전 또 하나의 학교 폭력 뉴스를 접했을 때, 저는 언 제나처럼 겁에 질리고 분한 마음이었습니다. 물론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도 할 말이 있 는 듯 보이지만, 시비를 가르는 것과 별개로 제 마음을 한순간 얼어붙게 한 한마디가 있

었습니다. 체포놀이! 그 아이들은 체포놀이를 하 다가 서로 때리거나 맞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놀 이라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 말인지요. 웃고 즐 기며 규정을 지키는 가운데 한 사람은 공개적 인 놀림감이 되거나, 폭력의 대상이 될 수도 있 다는 걸 생각하면 말입니다. 제 아들도 유치원 시절부터 이미 여러 차례 이 런저런 놀이의 희생양이 되곤 했었습니다. 마술 놀이, 거울놀이, 손가락놀이 등등…. 아이들이 고 안해낸 그 모든 놀이의 목적은 순수한 즐거움 이 아니었습니다. 룰이라는 명분하에 한 친구 를 괴롭히고, 그 과정에서 다수의 힘을 즐기고 자 하는 게 목적이었지요. 대개 제 아들은 놀이 의 참가자가 아니라 놀잇감이 되는 듯했습니다. 그런데도 정식으로 항의할 수도 없는 게 바로 '놀이'의 문제점입니다. 단순한 폭력과 달리 놀 이를 빙자한 괴롭힘은,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 만 바보가 되는 특징이 있더군요. 언제부터인 가 저는 아들에게, 요즘은 무슨 놀이 같은 거 안 하느냐고 캐묻게 되었고, 아들은 점점 더 입 을 다물어가는 걸 느낍니다. 엄마 아빠를 속상 하게 하느니 혼자 놀림을 받고 마는 쪽을 택하 는 듯하더군요. 엄마한테도 지키고 싶은 자존 심이 있는 듯해서, 더 이상 캐묻기도 어려운, 11 살 아이입니다. 그런데 며칠 전, 아들과 같은 반인 친구의 엄 마를 우연히 만나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 다. 그 집 아들은 우리 아들과 달리, 공부도 1등

출처 | 코메디닷컴

11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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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놀이' 맞나요

에 얼굴도 잘생기고, 인기도 많은 아이지요. 품 행도 얌전하고 성숙해서 엄마들 사이에 부러움 을 사는 아이지요. 아이들 간의 수준 차이가(?) 적잖은데도 그 집 엄마는 전혀 개의치 않고 저 희 모자를 잘 대해주었습니다. 저도 그 엄마에 게 늘 호감을 갖고 있었는데, 그날은 그 엄마가 흥분해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그 집 아이와 우 리 아들이 학교에서 놀림을 받는 것 같다고요. 몇몇 친구가 두 아이를 '메르스 덩어리'라고 놀 린다는 겁니다. 만지면 옮는다느니, 옮으면 성적 떨어진다느니 하면서요. 요즘 뉴스에서 메르스 바이러스니, 자가 격리니, 그런 말이 자주 들리 니까 아이들의 놀이가 '메르스 놀이'가 되어 버 린 모양이었습니다. 물론 반 아이들이 그 말을 진짜로 믿는 건 아 니겠지만, 당하는 아이들 입장에서는 얼마나 불 쾌할까요? 요즘같이 민감한 때에 메르스 바이 러스라니, 아이들이 너무 영악해서 할 말이 없 더군요. 그러면서도 저는 좀 의아한 생각이 들 기도 했습니다. 우리 아들은 그렇다 치고, 그 집 아들은 무슨 이유로 그런 놀림을 받을까? 그리 고 솔직히, 불행 중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습 니다. 그렇게 잘나고 인기 있는 친구와 함께 놀 림을 받는다니, 혼자 당하는 것보다는 덜 부끄 러울 것 같아서요. 그 엄마는 같은 반의 똘똘하 고 야무진 여자아이 엄마한테 자세한 얘기를 한 번 물어봐야겠다고 하더군요. 자기 아들은 도통 말을 안 하려고 한다고요. 저 역시 동조했습니

다. 우리 아들한테도 캐물어 보겠다고 했지요. 그날 밤, 저는 아들을 불러 앉혀 놓고 자세한 얘기를 해보라 했습니다. 이번 참에 친구 엄마 랑 합세해서, 괴롭히는 아이들에게 분명히 따지 고 넘어갈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들에게서 들은 나머지 얘기는 저에게 더 큰 충격과 아픔, 그리고 절망감을 남기고 말았습니다. 마지못해 말문을 연 아들은 이렇게 말하더군 요. 서너 명의 친구가 메르스 덩어리라고 놀리 며 호들갑을 떠는 건 맞지만 엄마가 잘못 아는 게 있답니다. 자기는 메르스 바이러스고, 그 친 구는 백신이랍니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접촉한 아이는 반드시 백신인 아이한테 접촉해서 병을 씻어야 한다는 게 놀이의 규칙이랍니다. 그러니 까 우리 아들은 성적 떨어지게 하는 바이러스이 고, 그 집 아들은 바이러스를 치유하는 백신이 었던 거지요. 나 때문에 괜히 백신으로 몰린 친 구도 상당히 힘들었을 거라고, 우리 아들이 미 안한 듯 눈물 흘리며 말하더군요. 너무 가슴이 아프고 분해서 저는 아들이 보는 앞에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른보다 더 잔인할 수 있다는 사실에 저는 너무 놀랐습 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가 스스로 힘으 로 또래 집단에서 자리를 찾기를 바랐는데, 이 제는 생각을 고쳐먹어야 하는 걸까요? 놀다 보 면 싸우고, 싸우다 보면 정이 든다는 생각은 이 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걸까요? 출처 | 조선일보


36 2015년 7월 16일 (목)

생·활 / 여·성

"어지러워…" 여름이 오면 쓰러지는 여성들 여름 휴가를 앞두고 ‘마지막 다이어트’를 시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해변의 수영복 차림을 머릿 속에 그리며 단기간에 살을 빼려고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굶는 다이어 트’는 그 고통과 몸에 끼치는 해로움에 비해 지 방을 소모시키는 데는 비효율적이다. 인내심을 발휘해 굶어서 어느 정도 살을 빼 도 후유증이 크게 남는다. 정상적인 식사를 다 시 시작할 경우 단식 등으로 한 번 위기상황 을 겪었던 우리 몸은 격한 반응을 보인다. 언제 또 발생할지 모르는 위기에 대비해 남은 지방 을 끌어모으고 더 이상 안 내놓으려 한다. 굶는 다이어트를 반복할수록 부작용이 심해져 살이 안 빠지고 요요현상이 쉽게 나타나는 것은 이 런 이유 때문이다. 다이어트 전문의 박용우 박사(전 성균관대 의대 교수)는 “아침, 점심을 모두 굶은 상황이 지속되면 근육단백보다는 지방을 더 많이 쓰 게 된다. 굶는 다이어트로 탄수화물이 공급되 지 않으면 우리 몸은 더 이상의 단백질 손실을 막고 비상식량인 체지방을 아끼기 위해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줄면서 신진대사가 크게 떨어지 게 된다”고 했다. 굶어서 감량하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빈혈의 원인도 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 르면 여름을 겨냥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했 다가 철분 등 영양소 부족으로 병원을 찾는 여 성 빈혈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빈혈환자의 절반은 30-40대 여성이었고 여름 인 7-8월에 환자가 가장 많았다. 특히 10대 여 성의 경우 여름철 빈혈 환자가 다른 때보다 배 로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영양성 빈혈은 주로 철, 비타민, 엽산 등의 영양소가 부족해 생긴다. 문제는 짧은 시일 내에 살을 빼겠다고 계속 음 식섭취를 부실하게 하면 우리 몸은 체지방을 최 소한으로 유지하기 위해 다시 체내 단백질을 에 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피부는 탄력을 잃고 머리카락이 빠지며 볼륨감이 있어야 보기 좋

은 볼, 가슴과 엉덩이는 빈약해져 볼품이 없어 진다. 심하면 폐 근육이 약해지면 폐렴이 생기 게 되고, 심장근육이 약해지면 심근염이나 부 정맥이 나타나게 된다. 무리한 다이어트, 거식 증에 걸린 사람들의 주요 사인이 이런 폐렴, 심 근염, 부정맥이다. 이처럼 몸을 망치는 다이어트를 피하기 위해 서는 무작정 굶기보다는 적정량의 단백질과 영 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오후 4시쯤 출출할 때 호 두나 아몬드 등 견과류로 간식을 하면 저녁식사 때 포만감을 줄여줘 과식을 예방, 다이어트 효 과를 높일 수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단식보다 는 하루 식사를 4~5끼로 나눠 조금씩 먹으라고 조언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다이어트는 멀 리 있는 것이 아니다. 음식 절제와 함께 운동, 충 분한 수면, 스트레스를 줄이면 뱃살은 줄어들게 마련이다.[코메디닷컴]

영국생활

칼슘제, 비타민D와 같이 먹으면 과다 흡수 건강기능식품도 여러 개를 먹으면 흡수율이 떨어지거 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박석삼 원 장(대한통합기능의 학연구회 회장)은 " 비타민C나 비타민B 군 등 수용성 비타 민만 먹으면 큰 문제가 없지만, 많은 사람들 이 여러 건강기능식품을 같이 먹기 때문에 부작용도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지용성 비 타민이나 미네랄의 경우 특정 영양소의 흡수 를 방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 에 든 영양소별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비타민C=공복에 먹으면 강력한 항산화 영양소인 셀레늄의 흡수가 안될 수 있다. 식 사와 함께 두 영양제를 먹으면 상관없다. 오 랜기간 고함량 비타민C를 먹은 사람은 구리 흡수가 감소해 체내 구리가 부족할 수 있으 니 따로 보충을 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B군=비타민B1은 탄닌과 만나면 흡수가 안되기 때문에 탄닌이 들어있는 종 합영양제는 피해야 한다. 비타민B2는 칼슘

과 함께 먹으면 흡수가 잘 안되므로 같이 먹 지 않아야 한다. ▷비타민D=칼슘제와 같이 먹으면 체내 흡 수가 증가해 고칼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칼슘이 혈액 내 너무 많으면 혈관이 딱딱해 질 수 있으므로 동맥경화증이 있는 사람은 조심해야 한다. ▷비타민E=혈액 응고를 담당하는 비타민K 의 작용을 방해해 출혈 위험성을 높일 수 있 으므로 고함량의 비타민E는 주의해야 한다. ▷칼슘=클로렐라, 스피룰리나, 단백질보충 제와 같이 먹으면 소변으로 칼슘이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다. 칼슘은 철분 흡수를 방해 하므로 따로 복용하는 것이 낫다. 칼슘은 식 사 후에, 철분은 공복에 섭취하는 것을 권한 다. 고용량 칼슘은 아연의 흡수를 방해하므 로 장기간 칼슘제를 먹는다면 아연을 따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아연=장기간 아연만 섭취하면 구리와 마 그네슘 흡수가 감소한다. 따로 구리와 마그네 슘을 보충해줘야 한다. ▷오메가3지방산=오메가3를 먹을 때 오메 가6가 많이 든 식물성 오일을 많이 먹으면 오 메가3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오메가6와 오 메가3의 이상적인 비율은 4대1이다.[헬스조선]

젊은 여성, 원인 없는 아랫배 통증… 난임 일으키는 난소낭종 의심 특별한 원인 없이 아랫배가 아프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20~30대 여성이라면 '난소낭종' 을 의심할 수 있다. 난소낭종은 배란(排卵)이 이루어지는 난소에 물혹이 생긴 것을 말한다. 청담산부인과외과 김민우 원장은 "특별한 이 유 없이 복통이나 심한 생리통을 느껴 병원 을 찾은 젊은 여성 10명 중 2~3명은 난소낭 종이 원인"이라며 "몸에 이상이 없는데 아랫 배 통증이 나타난다면 가볍게 생각하지 말 고 산부인과를 찾는 게 좋다"고 말한다. 난소 낭종은 여성의 50%가 한 번 이상 겪을 정

도로 흔하며 여성 난임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이광범 교수는 "난소 낭종은 임신 능력이 있는 20~30대 여성에게 주 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배란 과정에서 난자가 제대로 난소 밖으로 나 가지 않거나, 작은 혈관이 터져 출혈이 생기면 낭종으로 변한다. 그러나 자신의 몸에 난소낭종 이 생겼는지 잘 모르는 여성이 많다. 크기가 작 아 통증을 유발하지 않고, 2~3개월 만에 사라 지는 게 절반 이상이기 때문이다. 나머지 절반은 사라지지 않고 배 안에서 커진

다. 김민우 원장은 "8~9㎝로 커진 낭종은 복부 나 방광을 압박해 복통·소화불량·빈뇨 등을 유 발한다"고 말했다. 크기가 계속 커져 배 안에서 낭종이 터져 출혈 이 생기면, 복통이 무척 심하다. 심한 난소낭종 은 낭종적출술, 흡입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난소낭종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밝 혀지지 않았다. 김민우 원장은 "1년마다 산부인 과 정기 검진으로 낭종의 유무를 미리 알아내, 증상에 따라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헬스조선]

생·활 / 여·성

THE UK LIFE

장바구니 쓰면 '살찌는 음식' 많이 산다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이라면 마트에서 무엇을 사는지 만큼이나 ‘산 물건을 무엇에 담는지’가 중요하며, 쇼핑백의 종류가 물건 구매 성향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하버드대학과 듀크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2005년 5 월~2007년 3월 캘리포니아의 대형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 한 14만 2938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일회용 봉투 또는 쇼핑 백의 구매 여부와 함께 산 물건들의 품목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천가방 등 재활용이 가능한 봉투 또는 가방을 마 트로 가지고 온 사람은 마트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봉투를 이용하는 사람에 비해 친환경적인 물건을 더 많이 구입하 고, 동시에 지방이나 당 성분이 높은 살찌는 음식 등을 33% 더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접 재활용 장바구니를 챙겨 장을 보러 나온 사람 들은 자신이 환경을 위해 선행을 베풀고 있다는 것을 느끼며, 이 때 문에 친환경 또는 건강에 유익한 제품들을 더 많이 구입하는 것으 로 분석된다. 동시에 살이 찔 수 있는 고당도·고 지방 식품을 더 많이 사는 이유는 환경보호에 일조했음으로 원하는 음식들을 마음껏 먹을 자격이 있다

고 심리적으로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하버드 대학의 우마 카르마카르 박사는 “재 활용이 가능한 쇼핑백을 쓰는 쇼핑객들은 스스로를 환경보 호에 앞장섰다고 생각하며, 이 때문에 ‘고당도·고지방·고염분 등의 음식을 먹을 자격이 있다고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천가방 쇼핑백을 쓰는 사람들 이 마트에서 더 많은 돈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보호 에 일조한다는 생각은 이들이 비싼 유기농 음식을 더 많이 사게 만들기 때문”이라면서 “실제로 4인 가구 당 한번 마트 에서 쇼핑할 때마다 1만 4000원, 1년에 약 26만원을 더 쓰 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마트에 가져가는 쇼핑백이 음식 구매 성향 에도 확연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 로 평가된다. 공동 연구진인 듀크 대학교의 브라이언 볼링거 박사는 “이번 연 구는 마트가 판매 전략을 짤 때에 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될 것”이라 면서 “유기농 또는 친환경 음식을 파는 마트가 이를 많이 판매하기 위해서는 재활용이 가능한 쇼핑 백을 구비해 놓는 것이 유리하다” 고 설명했다.[서울신문]

하이힐도 3년 이내로 신으면 건강에 도움… 발목 강화 하이힐은 종아리, 발목, 발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발과 다리에 비정상적인 압력을 가해 무릎관절염, 발가락 기형 등 다양한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한 연구에 따 르면 하이힐을 신은 처음 몇 년 간은 오히려 발목을 강화하 는 긍정적인 기능을 하기도 한다. 학술지 ‘국제임상진료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에 실린 이 논문은 항공 승무원이 되기 위해 공부하는 여대생들의 발 상태를 관찰하는 방법으로 진 행됐다. 대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때 보편적으로 신는 신은 운동화다. 그런데 승무원을 준비하는 여대생들은 실습에 참 여할 때 하이힐을 신는다. 대학교에 막 입학한 1학년생은 난생 처음 하이힐을 신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발 상태를 관찰하면 여 성이 하이힐을 신기 시작한 초기 몇 년 간의 상태를 확인 할 수 있다. 연구팀은 1학년에서 4학년 때까지 총 4년 동안 이 여대생 들의 발과 다리 상태를 관찰했다. 실험실에서 전산화된 운 동기계와 굽히면 독특한 소리가 나는 섬유판을 이용해 이 들의 균형감각 및 발목의 힘을 시험했다. 그러자 놀랍게도 학생들은 하이힐에 익숙해질수록 발목이

튼튼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2학년과 3학년 학생들은 1학년 학생들에 비해 발목 주변의 근육이 단단했다. 문제는 4학년이 된 이후다. 이때부터는 오히려 발목 근육이 약해지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발의 균형감각 역시 떨어졌다. 연구팀은 “하이힐을 신고 적응하는 처음 몇 년간은 오히 려 근육이 강화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하지만 좀 더 시간이 흐르면 결국 균형감과 안정감이 떨어지게 된다”고 주징했다. 궁극적으로는 하이힐이 발과 다리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발 건강을 지키면서 하이힐을 신는 요령은 무엇 일까. 가급적 하이힐을 신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정장과 하이힐’이 모범답안이다. 어쩔 수 없이 하이힐을 신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는 것이다. 이럴 때는 7㎝ 이상의 굽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장시간 하이힐을 신은 날에는 귀가 후 발과 다리를 스트레칭 해 주어야 한다. 무릎 뒤쪽 오금 줄과 신발 앞쪽으로 쏠렸던 발가락이 풀리도록 스트레 칭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 코메디닷컴]

오이가 피부에 좋은 이유 3가지 오이는 찬물이나 김밥, 초밥 등에 넣 으면 풍미를 더하 는 재주가 있다. 하 지만 오이가 피부 건강과 외모도 극 적으로 바꿔놓는 다는 사실을 모르 는 경우가 많다. 피부과 전문의이자 정신과 의사인 에이 미 웩슬러에 따르면 오이에는 비타민C, 카페인산 등 피 부 치료 및 손질 효과가 있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런 성분들은 피부의 염증이나 따끔거리는 증상을 감 소시키다. 또 수분이 풍부한 오이는 피부를 촉촉하게 유 지시킨다. 오이 껍질에는 실리카라는 성분이 있어 처지는 피부를 탄탄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웩슬러 박사는 "민감 한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도 오이는 부작용 없이 효능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오이가 피부에 주는 효능 3가지를 소개했다.

◆눈의 붓기를 가라앉힌다= 오이 조각을 눈 주위에 붙이면 금세 치료가 가능하다. 오이는 부어 있는 눈꺼풀 을 진정시키는 데 작은 아이스 팩과 같은 역할을 한다.

웩슬러 박사는 "오이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빨개지거나 염증 등이 있 을 때 이런 증상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며 "오이에는 또한 팽창한 혈관을 수축케 하는 냉각 효과가 있어 눈의 붓기를 가라앉힌다"고 말했다. ◆일광화상과 염증을 치료한다= 뜨거운 햇볕에 과 도하게 노출돼 일광화상(자외선 화상)이 생기면 염증 반 응으로 인해 피부에 붉고 따가운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이마와 코, 뺨, 턱 부분은 그 정도가 심할 수 있다. 오이 에는 수분을 비롯해 칼륨, 황산염, 비타민A, C 등의 영양 소가 풍부해 일광화상과 같은 피부 문제를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오이 조각을 일광화상 등이 생긴 얼굴 부 위 등에 적어도 15분 이상 올려놓으면 된다.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 웩슬러 박사는 반죽 형태 로 만든 오이 반개와 플레인 요구르트 2스푼을 넣어 만 든 얼굴 마스크를 추천한다. 이를 피부에 바른 뒤 15분 정도 후에 따뜻한 물로 헹궈내면 된다. 웩슬러 박사는 " 오이에는 비타민C와 카페인산 두 항산화 물질이 있어 주 름살이나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그는 "요구르트는 먼지와 죽은 피부 세포를 제거해준다"며 "클렌징 효과가 있는 오이와 섞으면 완벽 한 수분 공급과 진정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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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푸·드

영국생활

런웨이에서 배우는 노출의 기술 Breast&Waist 매 시즌 런 웨이 위 모델들은 섹시하게 가 슴을 드러내곤 한다. 패션쇼의 모델처럼 과감하게 가슴을 드 러내는 것은 당연히 부담스러울 테니 은근하게 드러낸 폴앤조의 컬렉션 룩을 눈여겨보자. 가슴 중앙에 스트랩을 장식한 원피스 로 보일 듯 말 듯 노출하고 자 칫 허전해 보일 수 있는 목에 스카프를 더했다. 또 다른 방법 은 셔츠의 단추를 풀어 클리비 지 라인을 드러내는 것. 무심하 게 풀어헤친 셔츠 자락이 시크 한 매력을 더한다. 한편, 이번 시즌 컬렉션에서 유독 노출이 많았던 부위로 허 리 라인을 꼽을 수 있다. 디스 퀘어드2, 랙앤본, 소니아 리키엘 등의 브랜드에서는 배꼽이 다 보이도록 짧은 크롭트 티셔츠를 선보 였는데 하의는 쇼츠부터 슬라우치 팬츠, 와이드 팬츠 등 저마다 다른 분위기의 아이템을 매치했다. DVF나 마이클 코어스, 모스키노, 마르니 등의 컬렉션에서는 같은 허리 라인이지만 가슴 아래부터 배 꼽 위까지 상복부 부분을 드러냈다. 이 부분을 드러내면 허리가 더욱 잘록해 보이며 여성미가 느껴 진다는 것이 차이점. 대표적인 예로 DVF 에서는 짧은 브라톱에 하이웨이스트 시 폰 스커트를 매치해 사랑스러운 분위기 를 뽐냈다. 노출한 허리에 스트랩 장식으 로 포인트를 준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도 눈여겨볼 만하다. 과감하게 허리를 드러내는 것이 부담스 럽다면 스텔라 매카트니, 쟈딕앤볼테르, 발 망의 컬렉션을 참고할 것. 허리 전체를 드 러내기보다 커팅 디테일로 한 부분만 드 러내는 방법이다. 스텔라 매카트니 런웨이 위 모델은 섹시한 치골을, 쟈딕앤볼테르 는 상복부를, 발망은 옆구리를 각양각색 의 방법으로 드러냈다. 올여름 런웨이 위 모델들처럼 매끈한 허리 라인을 드러내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운동을 시작하자.

Legs 이번 시즌 컬렉션에서 다리를 드러내는 노출의 방식을 한 단어로 정 의하자면 바로 우아함이다. 대놓고 다 리를 드러내기보다는 은근히 노출해 고 급스러운 분위기를 살렸다. 시스루 소 재를 활용하거나 과감한 슬릿 디자인 의 스커트로 걸을 때 스커트 자락 사 이로 다리 라인이 드러나도록 한 것. 버버리 프로섬에서는 컬러풀한 시폰 소재의 의상으로 이 두 가지 방법을 모 두 선보였으며, 펜디도 시어한 오간자 소 재 롱스커트로 우아하게 각선미를 뽐냈 다. 사실 버버리 프로섬과 펜디의 컬렉 션 룩은 일상생활에서 따라 하기 부담 스러울 수 있다. 해답은 이너로 쇼츠를 매치한 폴앤조의 컬렉션 룩이다. 노출 의 부담은 줄이고 캐주얼한 분위기의 쇼츠와 여성스러운 시스루 스커트가 멋스러운 조화를 이룬다. 이밖에도 다양한 브랜드에서 시스루 소재를 활용했는데, 특히 보이프렌드 셔츠에 플라워 장식의 시 스루 스커트를 매치해 아찔하면서 청순하게 연출한 마이클 코어스의 룩은 당장이라도 따라하고 싶 을 정도. 발망은 스트라이프 패턴 시스루 팬츠로 세련되게 각선미를 드러냈다. 시스루 팬츠 사이로 보이는 블랙 쇼츠가 시크함을 배가시킨다. DVF는 색다른 방법의 노출 법을 제안했는데 스커트의 단 추를 풀어 랩 스커트처럼 연 출한 것. 모든 스타일링을 종합해 이번 시즌 노출의 기술을 정리하자 면, 치밀하게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짧은 치마와 깊 은 네크라인으로 살을 보여줄 것이 아니라 어떤 부위를 드러 낼지 계산하고 노출해야 야한 옷이 아닌 관능적인 스타일로 거듭날 수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런웨이 위 모델처럼 섹시 한 의상에 어울리는 당당한 애 티튜드는 필수다. 출처 | 레이디경향

생소한 소스 활용 요리 1_ 피시소스 파인애플 볶음밥 우리나라의 액젓과 비슷하지만 덜 짜고 더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베트남이나 태국 요리에 사용하는 데, 월남쌈 소스나 튀김 소스에 많이 들어간다. 이외에도 볶음밥이나 볶음국수 등에 넣으면 별다른 간 을 하지 않아도 감칠맛이 난다. 재료_ 밥 4공기, 파인애플 1/2통, 칵테일새우 20개, 양파·피망·빨강 파프리카 1개씩, 숙주 160g, 피시소 스 4큰술, 카놀라유 2큰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_ 1 파인애플은 껍질과 심을 제거한 뒤 한 입 크기로 썰고 숙주는 다듬는다. 양파, 피망, 파프 리카는 깨끗이 씻어 1×1cm 크기로 썬다. 2 달군 팬에 카놀라유를 두르고 ①의 양파, 피망, 파프리카를 넣고 볶다가 반쯤 익으면 파인애플과 칵테일새우를 넣고 1분간 볶는다. 3 ②에 밥과 ①의 숙주를 넣고 골고루 섞은 뒤 피시소스와 후춧가루를 넣고 숙주가 숨이 살짝 죽을 때까지 1~2분 정도 볶아 완성한다.

2_ 홀그레인 머스터드 파스타샐러드 겨자씨가 들어 있어 머스터드 향이 한층 더 진하고 씹히는 식감이 좋다. 보통 샌드위치 만들 때 스프레 드로 많이 사용하는데, 닭고기, 쇠고기, 해산물을 양념에 재울 때 넣거나 고기, 생선을 찍어 먹는 소스 로 활용할 수 있다. 재료_ 푸실리 면·샐러드채소 200g씩, 양파 1/2개, 큐브 모양 참치 1캔, 슬라이스 드라이 토마토 16개, 블 랙 올리브 3큰술, 소금 1작은술, 드레싱(홀그레인 머스터드·설탕·올리브유 4큰술씩, 식초 8큰술, 소금· 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_ 1 샐러드채소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고 양파는 얇게 채썰고 큐브 모양 참치는 체에 밭쳐 기름기를 뺀다. 2 끓는 물에 소금과 푸실리 면을 넣고 8분간 끓인 뒤 차가운 물에 한 번 헹궈 식힌다. 3 볼에 분량의 드레싱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4 볼에 모든 재료와 ③의 드레싱을 넣어 골고루 섞는다.

3_ 스리라차 새우꼬치구이 새콤하면서도 알싸한 매운맛으로 볶음 요리나 디핑소스를 만들 때 많이 사용한다. 버터나 마요네즈와 섞 어서 스테이크소스나 피자소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새우구이나 폭립구이를 만들 때 재료에 발라서 구우면 매콤한 맛이 더해져 더욱 맛있다. 재료_ 중하 20마리, 스리라차소스 3큰술, 꿀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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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_ 1 볼에 스리라차소스, 꿀, 다진 마늘을 넣고 고루 섞는다. 2 새우는 몸통 부분의 껍질을 제거 하고 두 번째 마디에 이쑤시개를 넣어 내장을 빼낸다. 3 꼬치에 ②의 새우를 1개씩 길게 꽂은 뒤 소금, 후 춧가루를 앞뒤에 뿌린다. 4 달군 그릴팬에 ③의 새우를 넣고 반 정도 익으면 ①의 소스를 앞뒤로 발라가 며 2회 정도 뒤집어가며 굽는다. 5 그릇에 ④를 담고 남은 소스는 취향에 맞게 발라 먹는다.

4_ 두반장 고추잡채와 꽃빵 대두와 고추가 들어가 매콤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난다. 대표적으로 마파두부에 쓰이는 소스. 우리나라 의 고추 양념이 들어가는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는데, 각종 고기, 채소 등의 볶음 요리나 해물탕 양념 등 에 활용하면 매운맛과 감칠맛을 낼 수 있다. 재료_ 꽃빵 8개, 돼지고기(잡채용) 200g, 청피망·홍피망 1개씩, 양파 1/2개, 두반장 2큰술, 고추기름 적 당량,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_ 1 청피망, 홍피망, 양파는 깨끗이 씻어 곱게 채썬다. 2 김이 오른 찜기에 꽃빵을 넣고 5분 동 안 찐다. 3 달군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돼지고기와 ①의 양파, 후춧가루를 넣고 볶다가 두반장을 넣은 다음 마지막에 청피망과 홍피망을 넣어 숨이 살짝 죽을 정도로 볶는다. 4 접시에 ②의 꽃빵과 ③의 고추 잡채를 담는다.배추를 넣고 좀 더 볶는다. 5 ④에 시판 데리야키소스와 후춧가루, 설탕을 넣고 한 번 더 볶은 다음 물(혹은 육수)을 조금 넣어 약한 불에 조린다. 6 ⑤에 ③의 마늘과 타이고추를 넣고 가볍게 버 무린 다음 불에서 내려 참기름과 참깨를 넣는다. 취향에 따라 스크램블드에그, 밥을 곁들인다.

5_ 호스래디시 베이컨 허브 알감자 서양 고추냉이의 뿌리를 갈아서 만든 부드러운 소스. 고추냉이가 70% 이상 함유돼 톡 쏘는 맛이 나고 일 반적으로 연어 요리에 가장 많이 사용한다. 재료_ 알감자 20개, 베이컨 4장, 호스래디시·식초 2큰술씩, 마요네즈 4큰술, 바질가루 1/2작은술, 소금 1 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_ 1 알감자는 껍질째 씻어 반으로 썰어 냄비에 담아 자작하게 물을 붓고 소금을 넣어 15분 정 도 끓인 다음 식힌다. 2 그릇에 키친타월을 깔고 베이컨을 올려 전자레인지에 5분간 돌린 다음 식혀 잘 게 부순다. 3 볼에 ①의 알감자와 호스래디시, 식초, 마요네즈, 바질가루, 후춧가루를 넣고 고루 섞는다. 4 ②의 베이컨을 ③ 위에 골고루 뿌린다. 출처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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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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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문·화

초등학생 이성 교제에 관한 요즘 아이들의 이성 교제는 어른의 방식과 꼭 닮아 있다. 고백을 하고, 커플링을 끼고, 손을 잡고 다니며 데 이트를 한다. 질투도 하고, 삼각관계 에도 빠진다. 실연 후 몇 날 며칠 울 다 전학을 보내달라고 떼를 쓰기도 한다. 부모는 눈앞의 상황에 당황스 럽기만 하다. 자녀의 이성교제에 대한 부모의 궁금증을 풀어봤다.

[지난호에 이어]

Q 초등학생 이성 교제와 중학생 이성 교 제가 어떻게 다른가요? 초등학생의 이성 교제는 ‘기념일이 다가와서’, ‘이성 친구가 있으면 잘나가 보여서’, ‘그냥 좋 으니까’처럼 큰 의미 없이 사귀는 경우가 많 습니다. 이성 친구가 있는 것을 부끄럽게 생 각하지 않고 비교적 당당하게 자랑하는 편 이며, 부모에게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죠. 뽀뽀 놀이 등 다소 유치한 방법으로 공개적 인 장소에서 스킨십을 즐기기도 하고 이성 친구를 사귀더라도 단둘이만 노는 것이 아

영국생활

THE UK LIFE

부모 대처법 Q&A (|||)

니라 동성 친구들과도 잘 어울려 놀기도 합니 다. 비교적 짧은 기간 만나고 쉽게 헤어지고 쉽 게 사귑니다. 반면 중학생의 이성 교제는 좀 더 어른들의 연애에 가깝게 흉내 낸다고 보면 됩니 다. 둘만의 비밀스러운 연애를 즐기기도 하고, 가 정 내 문제나 자신의 스트레스를 털어놓고 서로 이해해주며 필요에 의해 만나는 경우도 있죠. 부 모나 교사에게 반항적인 경우가 많고, 초등학생 에 비해 보다 길게 사귀고 깊은 만남을 가집니 다. 학교에서 ‘여보’라고 부르고 SNS에서 공개 적으로 마치 부부인 것처럼 대화하기도 합니다.

Q 위의 사례는 학부모 입장에서의 고민이었 습니다. 반대로 요즘 초등학생들은 이성 교 제에 관련해 어떤 고민들을 가지고 있나요? 자신의 외모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합니다. 특히 여학생들의 경우 외모지상주의와 매스컴의 부 정적 영향으로 성형을 해서라도 예뻐지고 싶어 하고, 남자는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는 사고를 하고 있습니다. 남학생들도 큰 키와 운동 실력 등으로 과시하고 싶어 합니다. 남녀 모두 자신 이 매력적이지 않다며 자신의 외모나 성격에 대 한 불만에서 상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신의 성격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생각하며, 누군가를 좋아하고 누군가에게 관심 을 받고 싶어 합니다. 이성에 대한 호기심도 많다 보니 드 라마에서 보는 듯한 낭만적 인 어른들의 사랑을 흉내 내 고 싶어 하며, 커플링을 주고 받고 사귄 날짜를 세어가면 서 어떤 선물을 주고받으면 좋을지 고민합니다.

Q 현장에서 상담하는 교 사 입장에서 가장 안타까

운 부모의 대처는 무엇일까요? 학부모님들은 일단 아이의 이성 교제에 대해 대 부분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걱정을 늘어놓습니 다. 부모 세대의 사춘기 시절만 생각하고 아이 들을 지도하면 전혀 말을 듣지 않습니다. 달라 진 사회문화적 배경을 인정하고 좀 더 멀리서 지켜보시길 권합니다. 물론 어른들의 시선이 곱 지만은 않은 이유는 이해합니다. 사춘기 아이들 의 이성 관계는 도대체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 게 진행되고 어떻게 끝나는지 종잡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미성숙한 아이들의 이성 교 제가 걱정이 되겠지만, 무조건 이성 교제를 금 기시해버리면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게 되고 숨 어서 교제하며 더 나쁜 길로 빠질 수 있습니다.

Q 그럼에도 단호하게 나가야 할 때도 있 을 텐데요? 일관된 양육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엄마 는 과도한 스킨십이 우려돼 성교육을 해야 된 다고 얘기하는데, 아빠는 애들이 호기심에 다 그런 거니까 내버려두라는 식으로 의견이 갈리 게 되면 아이는 이를 금방 알아차리고 마음대 로 해버립니다. 부모는 서로 의견을 조율해 아 이에게 가장 필요한 방향으로 마음을 모아 지 도해나가야 합니다. 학업이나 친구 관계가 중요 한 때이므로 이 부분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 할 때는 부모가 나서서 단호하게 결단을 내리 고, 또 상담 전문가나 교사의 도움도 적극적으 로 받아야 합니다.

Q 요즘 초등학생들의 이성 교제 관련 지도 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이성 교제를 통해 평소와 다른 곳에 급작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아이들은 부모를 밀쳐내 고 신뢰하지 않게 됩니다. 무엇보다 미리 올바 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평소에 대화를 많

교·회·연·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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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을 추모하며

이 하며, 이성 교제에 있어 남녀의 차이에 대해 자연스럽게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는 게 좋습니 다. 만약 아이의 가치관이 올바르지 않다면 조 금씩 가르쳐 나가야지 한꺼번에 폭탄을 투하하 듯 무조건 만나지 말라고 하거나 학생은 공부 만 해야 한다며 강요하는 것은 올바른 해결책 이 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성 교제의 부정적 인 영향만 보지 말고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아이 의 마음도 읽어주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초등학생 자녀의 이성 교제 문제로 전문 가의 도움이 필요한 부모들에게 권할 만한 기관이 있다면요? 대부분의 초등학교에는 전문 상담사 선생님들 이 상주해 계십니다. 우선 학교에 계신 상담 선 생님과 상의하시면 아이의 학교생활을 전해 들 을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 습니다. 아이를 도와줄 수 있는 교내 상담 인력, 담임교사, 보건교사를 충분히 활용하시길 바랍 니다. 각 교육지원청에는 Wee센터라는 상담기 관이 있습니다.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예약하 면 무료 심리검사와 상담이 가능합니다. 1388로 전화를 하면 각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전화 상담, 내방 상담, 방문 상담 등 다양한 서 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소정의 금액 으로 심리검사를 해주기도 합니다. 그 밖에 정신 건강증진센터, YMCA 등 다양한 기관에서 아이 들의 정서와 관련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이지은 교사는… 인천북부교육지원청 전문 상담교사, 인천 진산중학 교 전문 상담교사를 거쳐 현재 부천 일신중학교 전 문 상담교사로 있다. 전문 상담교사 임용대비방 운 영자, 상담심리 전문 교육 연수원인 카운피아·학지 사 운영위원도 함께 맡고 있다. 출처 | 레이디경향

영국에서 선교하면서 의미 있는 일들도 많 았다. 최근에는 주님의 은혜로 아름다운 마 무리를 한 영국인 형제를 만나게 하신 하나 님께 감사를 드린다. 우리 교인 중에 싱가포르 출신인 Sam 형 제가 있다, 이 형제는 너무나 발이 넓어서 이 지역의 매 골목마다 최소한 한 사람씩 친한 친구가 있다고 나에게 자랑하기도 했 다. 그렇게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Kevin이며, 이 케빈을 킹스톤 병원에서 처음 만나게 되 었다. 자신의 친한 친구이므로 목사인 나에 게 케빈을 위해 기도를 부탁하는 것이었다. 킹스톤 병원에서 처음 케빈을 만났을 때 그는 핼쓱한 얼굴로 병상에서 힘없이 누워 있었다. 세상에서 무신론자로 살면서 무절 제한 생활과 과도한 음주로 인해 이미 간을 다 망쳐버린 상태였다. 배에는 복수가 가득 차서, 누워있는데도 배가 볼록한 상태로 상 당히 위중한 지경임을 알 수 있었다. 내가 목사로서 맨처음 해야 할 일은 이 영혼이 구 원받도록 도와주는 것이었으므로 만사 제

쳐놓고 복음부터 전하였다.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셨으며, 이 하나님 께서 케빈도 만드시고, 또한 케빈을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보내시고, 케빈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 셨으므로, 이제 케빈이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 님을 구주로 모시고 믿음을 가지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간절한 마음으로 전도했더니, 성령께 서 역사하셔서 케빈이 마음의 문을 열고 예수님 을 영접하는 놀라운 일이 생겼다. 친구인 Sam의 말에 의하면 케빈은 너무나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이라서 절대로 예수님을 믿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완강하던 케빈이 이렇게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그 이후로 그를 잊지 않고 늘 기도하며, 매주에 한번씩 킹스톤 병원에 있는 케빈을 심방하여 주 님에 대한 믿음 안에서 자라가도록 권면하고 그 를 위해 기도해주었다. 그럴 때마다 마음를 모 으고 기도를 받는 그의 자세가 진지하게 보였다. 그로부터 약 두 달이 흐른 후, 토요일 아침에 케빈의 누나로부터 연락이 왔다. 그날 아침에 케빈이 소천하였다는 연락을 병원으로부터 받 았다는 것이었다. 나는 Sam과 또 다른 교인 한 명과 함께 즉시 킹스톤 병원으로 향했다. 늘 방 문하던 그 병상에서 이제는 흰 천에 싸여 누워 있는 그의 모습에 마음이 참으로 아팠다. 하지 만 그래도 다행스럽게도 자기 인생의 마지막 때 에 예수님을 믿게 된 것에 마음 한편으로는 감 사한 마음도 갖게 되었다. 병상에서 늘 우리를 반기던 그의 모습은 이 제 사라지고 싸늘한 시신으로 남아있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인생의 여정에 대해 생각 하게 되었다.

욥기 1:21 “이르되 내가 모 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 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 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 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 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 을 받으실지니이다” 이 말씀이 떠오르며, 우리 의 인생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며 무엇보다 도 하나님의 품으로 가는 것 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다. 케빈의 소천 후에 장례식 일정이 바로 잡혔으며, 그의 누나는 나에게 케 빈의 장례예배를 부탁했다. 영국인의 장례식에 한국인 목사가 예배를 인도한다는 게 사실 쉬 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아름다운 기회 를 주셔서 킹스톤 화장장의 채플에서 케빈의 시 신을 안치하고 그를 보내는 마지막 예배를 드렸 다.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로하며, 그들도 케빈 처럼 하나님을 믿고 천국의 시민이 될 수 있기 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전했다. 우 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 시간도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고, 언젠가는 끝날것이므로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을 기억하기를 간구했다. 전도서 12:1 말씀처럼 “너는 청년의 때 곧 곤 고한 날이 이르기 전,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가 가깝기 전에 너의 창조자를 기억하라”는 말씀을 새기면서… 지금은 우리 곁을 떠난 케빈이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인생의 마지 막 시간에 하나님을 알게 하신 것에 감사드 리며, 이렇게 슬프고 어려운 시기를 통해서 오히려 그의 모든 가족들이 하나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크신 위로 의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아름답게 어 루만져 주시길 두 손을 모아본다.

이수길 목사 런던 예수능력교회 담임 선교학 박사 연락처: 0787 8894 960 ukmissiona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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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연·예

고영욱 '전자발찌' 부착하고 출소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이 10일 형 량을 모두 채우고 ‘전자발찌’를 부 착한 채 서울 구 로구 남부교도소 에서 출소했다. 고영욱은 지난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고영욱에 징역 2년 6개월, 신상정보 공 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 착 3년 등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고영욱은 재판 기간 중 남부 구치소에서 11개 월여 가량을 보낸 후 안양교도소와 서울남부교 도소에서 복역했다. 일반적으로 재소자들은 오전 5시에 출소하 지만 고영욱은 전자발찌 착용과 교육 등으로 인해 출소 시간이 다소 늦춰져 오전 9시 15분

쯤 출소했다. 교도소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고영욱은 머리 숙여 인사하면서 “먼저 모범이 돼야 할 연예인 이었던 사람으로서 큰 물의를 일으킨 것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2년 반 동안 물론 힘들기도 했지만 이곳 이 아니었으면 모르고 살았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 지금까지의 내 삶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고영욱은 또 “이제부터 내가 감내하고 살아야 할 것이 있겠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신중하 고 바르게 살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모든 형량을 채우고 예정대로 10일에 출소한 고영욱은 앞으로 전자발찌를 3년 간 부착해야 하며,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이 추가 시행된다. 한편,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 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 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동아일보]

본 조비, 20년 만에 내한 공연 9월 22일 개최 최고의 록 밴드로 사랑받고 있는 본 조비(Bon Jovi)가 1995년 첫 내한공연 이후 무려 20년 만 에 한국을 찾는다. 본 조비는 9월 22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 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198 3년 데뷔한 본 조비는 감각적 이며 대중적인 록 사운드에 프론트맨 존 본 조비의 매력 이 가미된 발라드 넘버들을 대거 히 트시켰다. 데뷔 이 래 30년 넘는 시간 동안 꾸준한 앨범

발매와 새로운 음악적 진화를 거치면서 1억3천 만장이 넘는 경이적인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이어진 'Lost Highway' 투어는 북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 연으로 기록됐고 2010년 시작된 'The Circle' 투 어와 2013년 진행된 'Because We Can' 월드 투 어는 빌보드(Billboard's annual Top 25 concert tours)와 폴스타(Pollstar's Top Touring Act of the Year)를 통해 모두 그 해 최고의 수익을 거 둔 공연으로 선정됐다. 30년 이상 전세계 음악팬들과 뜨거운 교감을 나눈 라이브 공연을 펼쳐왔고 현재까지 50개국 이상에서 2천9백회가 넘는 라이브 공연으로 통 산 3천7백5십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것으 로 집계되었다.[엑스포츠뉴스]

영국생활

"본방송 시청1위 예능프로는 MBC '무한도전' " 시청자들이 본방송으로 가장 많이 보는 예능 프로그램은 MBC ‘무한도전’으로 나 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지난 5 월 31일∼6월 13일 지상파 3사의 87개 프로 그램을 시청한 수도권 13∼59세 남녀 6천871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꼭 본방송으로 본다는 시청자가 가장 많았던 에능 프로그 램은 ‘무한도전’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무한도전을 본방송으로 본다는 응답자 의 비율은 62.3%였다. 다음으로 KBS2 ‘개 그콘서트’(41.1%), KBS2 ‘슈퍼맨이돌아왔 다’(40.2%), MBC ‘복면가왕’(36.7%), ‘나혼 자산다’(33.7%), ‘마이리틀텔레비전’(33.5%), SBS ‘런닝맨’(31.3%), KBS2 ‘1박2일’(28.6%),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28.0%), ‘진짜 사나이’(27.0%) 순으로 10위 안에 들었다. 본방송 시청 순위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

개그콘서트’와 ‘진짜사나이’, 여자는 ‘슈퍼맨이돌 아왔다’와 ‘나혼자산다’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상위 3개인 ‘무한도전’, ‘개그콘 서트’, ‘슈퍼맨이돌아왔다’는 거의 모든 연령대에 서 높았고, 10∼20대는 ‘마이리틀텔레비전’, ‘런 닝맨’, 20∼30대는 ‘나혼자산다’, 30∼50대는 ‘복 면가왕’을 꼽은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한편, 프로그램몰입도(PEI) 조사에서는 몰입 도가 가장 높은 S등급 프로그램으로 KBS2 ‘슈 퍼맨이 돌아왔다’, ‘후아유-학교2015’, MBC ‘무 한도전’, ‘복면가왕’, SBS ‘그것이알고싶다’, ‘런닝 맨’ 등 총 14개가 선정됐다. 가장 몰입도가 높은 프로그램은 ‘무한도 전’(PEI지수 138.6)이었으며, ‘슈퍼맨이 돌아왔 다’(137.0)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드라마 중에서는 ‘후아유-학교2015’(133.3), KBS2 ‘프로듀사’(133.2) 순으로 높았다.[서울 신문]

최송이 미스월드 브라질 2위에서 1위로… 순위 반전 한국계 브라질인인 최송이(25·브라질 이 름 카타리나 쇼이 누네스)가 브라질 미스 월드 대회에 출전해 대표 미녀로 선정됐다. 최송이는 지난달 말 열 린 2015년 미스월드 브라 질 대표 선발대회에서 2위 에 올랐다. 하지만 1위가 기 혼자라는 사실 때문에 규 정 위반으로 자격을 박탈 당해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브라질 최고 미녀로 선 정된 최송이는 올해 12월 중국에서 열리는 미스월 드 대회에 브라질 대표로 출전할 계획이다. 최송이는 지난 2013년 브라질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해 열린 미스코리아 브라질

선발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그해 서울에 서 열린 미스코리아 대회에 브라질 대표로 참가 해 5명의 미스코리아 미 중 한 명으로 선택됐다. 최송이는 MBC ‘무한도전’ 에 출연한 바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응 원단원으로 확정된 멤버들 에게 브라질에서 사용하는 포르투갈어 선생님으로 최 송이가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미모의 포르 투갈어 선생님 등장에 무도 멤버들은 크게 환호를 보냈 고 최송이는 정형돈을 위해 “화장실이 어디예요?”라는 뜻의 포르투갈어를 알려줘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서울신문]

방·송 / 연·예

THE UK LIFE

장윤정 소송 승소, 남동생에 3억 돌려받는다 서울중앙법원 민사합의46부는 10일 장윤정이 제기한 대여금 반환 소송에서 장윤정의 남동생 에게 청구액 3억2천만원을 갚으라고 선고했다. 장윤정은 남동생이 빌려간 3억2000만원을 갚 지 않았다며 이 돈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소장을 지난해 3월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 이후 조정 에 회부됐지만 결국 결렬돼 재판까지 가게 됐다. 반면에 남동생은 장윤정에게 받은 돈은 모두 상환했으며 남은 금액은 장윤정이 아닌 어머니 의 돈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별도의 계약서

는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정과 가족 사이 의 갈등은 이번이 처 음이 아니다. 지난해 장윤정 어머니 육모 (59)씨는 딸이 번 돈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 속사를 상대로 대여금 반환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스포츠투데이]

'영원한 DJ' 김광한, 9일 별세 '영원한 DJ' 김광 한 한국대중음악평 론가협회 부회장이 9일(목) 저녁 9시 37분 향년 68세로 끝내 별세했다. 고 김 부회장은

지난 6일 오전 11시 44분경 자택에 머물던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를 일으켜 모 병원 응급의 료센터로 이송됐다. 1980년대 KBS 2FM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 을 진행하며 대표적인 DJ로 활동해온 김 부회 장은 최근까지 CBS 라디오 '김광한의 라디오스 타' 진행자로 활동했다.[한국경제]

영화 '미쓰와이프'서 엄정화·라미란, 세 번째 호흡 배우 엄정화와 라미란이 영화 '미쓰 와이프'(감 독 강효진)를 통해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다.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 코미디. '미쓰 와이프'에서 엄정화는 연우 역을, 라 미란은 동네 아줌마 부대를 이끄는 연우의 절친 미선 역을 맡았다. '댄싱퀸'에서 떼놓을 수 없는 단짝으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데 이어 tvN 드라 마 '마녀의 연애'에서 20년지기 절친 연기 로 호응을 얻었던 엄정화와 라미란이 '미 쓰 와이프'에서 세 번째로 만나 특별한 앙 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엄정화는 "라미란 씨가 현장에 오면 일단

마음이 놓인다. 굉장히 즐겁고, 우린 어떤 인연 이 있는 것 같다"고 라미란과의 호흡에 대한 만 족감을 드러냈다. 엄정화-송승헌과 김상호, 라미란이 출연하 는 '미쓰 와이프'는 8월 개봉한다.[엑스포츠뉴스]

1149호

43

조영남 "김수미 발언 치욕적, 자진 하차할 것" 퇴장 조영남이 '나를 돌아봐'에 자진 하차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가 13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엘 루체컨벤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희 섭 담당 PD와 조영남 김수미 이경규 최민식 박명수 이홍기가 참석했다. 이날 김수미는 "이경규 조영남이 나오는 장 면이 분당 시청률이 가장 낮았다. 조영남이 자진 하차한다고 하지 않으셔도 제작진에서 결정하실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조영남은 이경규와의 방송분 시청률이 출연진 중 가 장 낮으면 자진 하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에 조영남은 "방송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치욕적인 이야기를 듣는 것은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조영남은 제작진의 만류에도 "이런 상황에 서는 제가 그만두는 게 옳을 것 같다"면서 자리를 박차고 현장을 떠났다. 한편 조영남이 '나를 돌아봐' 하차 의사를 밝힌 가운데 과거 여자친구를 언급한 장면

이 새삼 화제다. 조영남은 지난해 9월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에 출연해 "29명의 여자친구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왜 혼자 있냐"는 유세윤의 물음에 "사정 이 있어 장가를 두 번 갔지만 지금은 혼자"라며 "여자친구는 29명인데 서로 다 친하다"고 밝혔다. 조영남은 "한 번 사는 인생이니까 재미있게 살 려고 하는 것"이라며 "내 스타일도 사는 것이다"라 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엑스포츠뉴스, 뉴스타운]


44 2015년 7월 16일 (목)

연·예

'닥터 지바고' 오마 샤리프 심장마비로 사망 영화 ‘닥터 지 바고’의 주연으로 유명한 배우 오마 샤리프가 심장마 비로 숨졌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오마 샤리 프의 영국 런던 소재 에이전트 측 은 이날 오후 오마 샤리프가 심장마 비로 숨졌다고 밝 혔다. 향년 83세. 오마 샤리프는 1932년 이집트에서 태어나 1953년부터 배우로 활동했다. 1962년 ‘아라비 아의 로렌스’에 샤리프 알리 역으로 출연해 아 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됐다. 이

후 ‘닥터 지바고’에서 지바고 역을 맡으면서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1962·1963·1965년 3 차례에 걸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오마 샤리프는 이후 꾸준히 영화 활동을 계속했으나, 앞서 지난 5월 오마 샤리프의 아들은 오마 샤리프가 알츠하이머로 고통 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오마 샤리프는 수많은 여성과의 로맨스로 도 유명하다. 그는 가수 겸 배우 바브라 스트 라이선드, 프랑스 배우 카트린 드뇌브, 배우 바바라 부케 등과 염문을 뿌렸고, 이를 두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오마 샤리프를 가리켜 ‘할 리우드의 유혹의 술탄’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오마 샤리프는 이후 배우 파텐 하마마와 결혼해 외아들 타렉을 낳았다. 그러나 이후 에도 끊임없이 염문을 뿌리다 지난 1965년 이혼했다.[조선일보]

뉘신지… 몰라보게 변한 맥 라이언의 최근 모습 '사랑스러움'의 대명사인 할리우드 여배우 맥 라이언이 최근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달라진 모 습으로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멕 라이언(52)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패션위 크에 모습을 드러냈다. 무려 14개월 만에 공식석 상에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1989년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에서 보여준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외모는 온데 간데없이 사라지고, 지나치게 뾰족한 턱과 달라진 눈과 코 등은 다른 사람 으로 보이게 했다. 과거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은 금발의 짧은 헤어스타일뿐이다. 멕 라이언은 지 금까지 수차례 성

형 중독설에 휘말려 왔다. 2013년에는 퉁퉁 부은 입술과 볼 등으로 성형중독설이 나돈 바 있고, 당시 외신들은 "콜라겐으로 주입하 는 시술을 너무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 지나친 성형 또는 시술로 팬들로부터 '붕어입술'이라는 굴욕적인 별명 까지 얻기도 했다. 한편 맥 라이언은 1991년 배우 데이스 퀘 이드와 결혼했 다가 2001년 이 혼했고, 록가수 인 존 멜렌 캠 프와는 3차례 결혼과 이혼을 반복했다. 현재 는 중국에서 입 양한 딸과 함 께 생활하고 있 다.[나우뉴스]

영국생활

패리스 힐튼 여동생, 로스차일드가 며느리 된다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가 상속녀인 니키 힐 튼(31)과 금융계 명문가 로스차일드 가문 자 제 제임스 로스차일드(31)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에 앞서 9일 유서깊은 런던 스펜서하우 스에서 열린 성대한 결혼 전야 파티에는 배우, 가수를 비롯해 각계 유명인사들이 모두 모였다. 포뮬러원(F1) 수장인 버니 에클레스톤의 딸 페트라 스턴트와 가수 홀리 밸런스 등 유명인 사들은 물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첼시도 남편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등장한 하객들의 차량만 해도 람보르기 니, 롤스로이스 등 그야말로 화려함을 자랑했다. 힐튼과 로스차일드는 2011년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8월 로스차일드가 이탈리아 레이크 코모에서 프로포즈하면서 결 혼 임박설이 나왔다. 니키 힐튼은 힐튼 호텔 창업주인 콘래드 힐튼 의 증손녀이다. 사교계 명사로 패션디자이너이 자 사업가, 모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와 결혼하는 로스차일드는 월스트리트를 비 롯, 세계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유대계 로스

차일드 가문의 후계자이다. 로스차일드가는 18세기 후반 유럽의 황금시 기에 은행 및 금융 업무를 장악해 엄청난 부 를 축적했다. 제임스는 1996년 아버지인 암셸 로스차일드가 자살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힐튼은 지난 2004년 금융인이자 어릴적 친 구인 토드 앤드류 마이스터와 라스베이거스에 서 결혼식을 올렸다 3개월만에 헤어진 경력이 있다.[뉴스1]

판빙빙-장쯔이, 中 주가하락에 "수천억원 날렸다" 중국 주식시 장의 폭락세에 조미, 판빙빙, 장쯔이 같은 연예인 주식 부 자들이 피눈물 을 쏟았다. 많 게는 수천억원 의 돈이 공중 분해돼 버렸다. 중국 현지 언 론의 보도에 따 르면 지난 3주간 중국 증시의 폭락으로 인해 많은 재벌들이 수조원 대의 주가 손실을 맛봐야 했다.

특히 연예인의 경우 '주식의 신'으로 등극 한 조미(자오웨이)의 경우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알리바바 필름의 주가가 폭락함에 따 라 17억 1200만 위안(한화 약 3천120억원)의 손실을 봤다. 판빙빙 또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탕더잉 스 주가가 하락해 1억2500만위안(한화 약 228 억원)의 손해를 기록했다. 장쯔이 또한 완다 산업부동산의 주가하락으로 4억7천만위안(한 화 약 857억원)의 손실을 맛봤다. 이들 여배우들은 중국 현지에서 주식부자 로 잘 알려져 있던 이들이다. 하지만 이번 중 국발 증시폭락은 이들도 피해가지 못했다.[ 엑스포츠뉴스]

연·예

THE UK LIFE

'백 투 더 퓨쳐' 배우들의 '퓨쳐' … 현재 모습은? 영화 ‘백 투 더 퓨처’가 개봉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당시 이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30 년 후 ‘퓨쳐’가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날카로운 턱선과 풋풋한 외모로 여성들의 인 기를 독차지했던 마이클 J 폭스는 현재 55세의 중년 남성이 됐다. 마이클 J 폭스는 ‘백 투 더 퓨 쳐’ 성공 이후 할리우드 청춘 스타의 계보에 들 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1991년 파킨슨병 을 앓으며 차츰 활동이 줄어들었다. 에밋 브라운 박사 역의 크리스토퍼 로이즈의 현재 나이는 무려 78세다. 40대라는 비교적 늦 은 나이에 ‘백 투 더 퓨쳐’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이후 활동은 예상만큼 활발하지 않았다. 국내 관객에게는 영화 ‘아담스 패밀리’ 이후 그를 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 ‘마티’의 아빠 역할을 맡았던 크리스핀 클로 버는 당시 스무살을 갓 넘긴 젊은 청년이었다. 현재 나이는 52세. ‘백 투 더 퓨쳐’에서 조연으 로 머물러야 했던 그는 현재 앞서 거론한 주연 2명보다 더욱 활발한 배우 활동을 펼치고 있 다. 국내 관객에게는 영화 ‘미녀 삼총사’(2000),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 등으로도 익숙하 다.[서울신문]

스크럼 역의 스티븐 그레이엄도 함께 했다. 조니 뎁은 어린 환우들 앞에 등 장해 영화 속 모습을 재현하는 등 지친 병동에 웃음꽃을 피우게 했 다. 또한 그는 환우들과 함께 사 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 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조니 뎁은 호주에서 '캐리비안 의 해적 5: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요아킴 뢰닝·에스펜 잔드베르크 감독)를 촬영 중이다.[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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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로페즈 '1조원 엉덩이' 라인 뽐내며 외출 할리우드의 ‘원조 꿀벅지’ 인 제니퍼 로페즈가 완벽한 라인을 뽐내는 일상 모습의 사진이 공개돼 팬들의 부러 움을 한몸에 사고 있다. 올해 45세인 제니퍼 로페 즈가 최근 미국 뉴욕의 한 피 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마 치고 나오는 자연스러운 모 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제니퍼 로페즈는 화장을 하지 않은 채 머리를 질끈 묶고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 으며, 호피무늬의 레깅스와 크롭톱 밀착 셔츠로 몸매를 강조했다. 특히 강렬한 무늬 의 레깅스는 그녀의 100백 만불짜리 하체 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조니 뎁, 잭 스패로우 변신 후 소아병동 방문 '영원한 잭 스패로우' 조니 뎁 이 어린 환우들을 응원하기 위 해 나섰다.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 포터에 따르면 최근 조니 뎁은 호주의 한 방송국과 협업해 인 기 판타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잭 스패로우 선장 분 장을 하고 호주 브리즈번에 있 는 한 어린이 병원을 깜짝 방문 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이번 이 벤트에는 조니 뎁과 촬영 중인

1149호

실제 제니퍼 로페즈는 1999년, 한화로 1조원에 달하는 엉덩이 보 험에 가입해 국내에서 ‘1조원 엉덩 이’ ‘황금 엉덩이’라는 별명을 얻 은 바 있다. 할리우드에서도 제니 퍼 로페즈의 하체 라인을 따라갈 이가 없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 이날 외출에는 제니퍼 로페즈의 17살 연하 남자친구인 캐스퍼 스 마트(27)가 함께 했다. 댄서인 캐스터 스마트와 제니퍼 로페즈는 2011년 12월 공동 음악 작업을 하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 다가 2014년 6월 잠시 결별한 뒤, 최근 재결합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들은 이들 커플이 오는 12 월, 300만 달러(약 32억 원) 규모 의 호화 결혼식을 계획하고 있 다고 보도한 바 있다.[나우뉴스]


46 2015년 7월 16일 (목)

스·포·츠

손연재, 후프·볼 금메달… 대회 3관왕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2015 광 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종목별 결승 후프와 볼 에서 금메달을 추가하고 3관왕으로 이번 대회 를 마쳤다. 손연재는 13일 광주여대 유니 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리듬체조 마지막 날, 종목별 결 승 첫 두 종목인 후프와 볼에 서 각각 18.300점, 18.250점을 얻어 두 종목 모두 금메달을 목 에 걸었다. 손연재가 첫 두 종목에 걸린 금메달 2개를 독식한 가운데 러시아의 마리아 티토바(후프 2 위·볼 3위), 벨라루스의 멜리치 나 스타뉴타(후프 3위), 우크라이나의 간나 리자 트디노바(볼 2위)가 나머지 메달을 나눠 가졌다.

그러나 손연재는 이어진 곤봉에서 강행군에 체력적으로 지친 듯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수구를 놓치는 실수를 저질렀고, 리본에 서는 눅눅한 날씨 탓에 리본이 꼬이는 악재까지 발생하며 두 종목 모두 17.800점에 그쳤다. 앞선 볼까지 이어갔던 18점 대 고득점 행진이 연이어 끊긴 손연재는 곤봉에서 리자트디노 바(18.200점)에게 금메달을 내 주고 자신과 동점을 기록한 스 타뉴타와 더불어 공동 은메달 에 머물렀다. 리본에서도 금메달은 스타 뉴타(17.900점), 은메달은 손연 재, 동메달은 리자트디노바(17.750점) 순서였 다.[연합뉴스]

전인지, US위민스오픈 우승… 한해 韓·美·日 석권 '덤보'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골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전인지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 주 랭커스터컨트리클럽(파70·6353야드)에서 열 린 2015 여자프로골프 3번째 메이저대회 US위 민스오픈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 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 를 기록했다. 전인지는 최 종합계 8언더파 272타를 적어내며 2위 양희영을 1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전인지는 메이 저 우승컵에 자신의 이름 을 새기며 한해 미국, 한 국, 일본 투어를 모두 석 권하는 전대미문 기록을 써내려갔다. 더불어 지난 2013년 한

국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올해 거머쥔 일본 여자프로골프투어(JLPGA)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샬롱파스컵'과 함께 US여자오픈까지 석권하며 3 개 투어 메이저대회 제패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경기를 마친 전인지는 "첫 출전이었는데 좋은 기억을 남기고 간다. 훌륭한 코스였고 내 인생 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 같 다.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 을 밝혔다. 공동 3위에는 세계랭킹 1 위 박인비가 5언더파로 스 테이시 루이스(미국)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미셸 위는 2언더파 11위로 모처럼 뛰어난 성적으로 대 회를 마쳤고, '뉴질랜드 교 포' 리디아 고는 이날 2타를 줄이며 공동 12위에서 대회 를 마감했다.[엑스포츠뉴스]

영국생활

조코비치, 남자단식 2년 연속 우승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2천675만 파운드) 남자 단식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조코비치는 12일(현지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 승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 위스)를 3-1(7-6<1> 6<10>7 6-4 6-3)로 물리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했던 조코비치는 2011년과 2014년에 이어 윔블던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 트 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 금은 188만 파운드(약 32억 8천만원)다. 조코비치는 또 이번 우 승으로 그랜드 슬램 대회 단식에서 통산 9번째 우승

을 달성했다. 그는 호주오픈에서만 다섯 차례 우승했고 US 오픈에서는 2011년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아직 프랑스오픈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윔블던 남자단식 2년 연 속 우승은 2007년 페더러 이후 올해 조코비치가 8 년 만이다. 윔블던 남자단식 역대 최 다 우승 기록인 8번째 정 상에 도전했던 페더러는 2 년 연속 조코비치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페더러는 서브 에이스 14-13, 공격 성공 58-46 등에서 조코비치에 비해 앞서고도 실책을 조코비치 (16개)의 두 배 이상인 35 개를 쏟아냈다.[연합뉴스]

'슈바인스타이거, 맨유와 251억 3년 계약'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31·독일)의 맨유 행이 관측되고 있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11일(한국시각) '맨유가 내년 6월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는 슈바인스 타이거 영입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 은 이적료 2000만유로(약 251억원), 계약기 간 3년 등 구체적인 조건까지 제시했다. 영 국 일간지 가디언 역시 "맨유가 슈바인슈타 이거에게 주급 14만 파운드(약 2억4500만 원)에 3년 계약을 하기로 했다"며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에서 결정될 것 같다. 슈바인 슈타이거가 새 시즌을 준비하는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의 세 번째 영입 선수가 될 것" 이라고 보도했다. 슈바인스타이거는 독일을 대표하는 미드 필더다. 1998년 7월 뮌헨 유소년 팀에 입단 한 슈바인슈타이거는 2001년 뮌헨 2군팀으

스·포·츠

THE UK LIFE

바르사 최고의 영입 TOP 10 <데일리 메일 선정> 영국 스포츠 미디어 ‘데일리 메일’은 2000년 이후 FC 바르셀로나가 영입한 최고의 선수 TOP 10을 선정했다. 바르사는 최근 10년간 UEFA 챔피언스리그 정 상(4번 우승)에 가장 많이 올랐고 유럽 축구 구단 으로는 역대 처음으로 2번이나 트레블(리그 우 승, 컵 대회 우승, 유러피언 컵 우승)을 달성했다.

-에드가 다비즈(네덜란드) 2004년 1월 바르셀로나는 네덜란드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 에드가 다비즈를 임대로 영입 한다. 당시 다비즈를 영입한 프랭크 레이카르트 감독은 계속에서 수직으로 하락하는 성적으로 경질 위기에 놓여있었다. 레이카르트 감독은 다비즈를 이용해 중원 전력을 강화했고 2위로 리그를 마감해 감독직을 보전할 수 있었다. 다 비즈의 임대 영입은 말 그대로 신의 한 수였다.

-헨리크 라르손(스웨덴) 2005-06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바르사 를 상대한 아스널 선수들에게 최고의 선수가 누 구였는지 묻는다면 모두 라르손을 꼽을 것이다. 2004년 자유 계약으로 바르사에 영입된 그는 레이카르트 감독의 팀을 바꿔놨다. 그는 두 시 즌 간 바르사에서 리그 우승 2번, 스페인 슈퍼 컵 우승 1번 그리고 챔스 우승 1번을 이끌었다.

-네이마르(브라질)

이적료 7,200만 파운드(한화 1,252억 원)를 내고 영입한 브라질 출신의 슈퍼스타 네이마르. 2013년 여름부터 바르사의 유니폼을 입은 네이 마르가 92경기에 출전해 무려 54골을 기록했다. 또한, 팀의 두 번째 트레블을 안기며 비싼 이적 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23살로 아직 전성기에 접어들지 않은 네이마르 는 향후 5년이 더 기대되는 선수다.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 펩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은 야야 투 레를 가리키며 “야야는 몸을 푸는 데 오랜 시간 을 보내지만, 일단 몸이 풀리면 그를 막을 사람 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야야는 바르사 시절 단 3시즌 동안 총 9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려 바르사 팬들에게 강한 인 상을 남겼다. 또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며 팀에 막대한 이적료(한화 420억 원)를 안겼다.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티에리 앙리와 사무엘 에투보다 더 비싼 돈을 내고 영입했지만, 그가 데뷔 시즌에 보여준 활 약상은 너무나도 강렬하다. 특히, 챔스 결승전에 서 터져 나온 결승골은 완벽 그 자체였다. 그는 이번 시즌 메시, 네이마르와 MSN 삼각 편대를 형성하며 총 102골(수아레스, 25골 21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에서 이제 는 라 리가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티에리 앙리(프랑스)

로 승격했고, 2002년부터 1군에 합류해 분데스 리가 무대에서 활약해 온 '원클럽맨'이다. 2004년 독일 대표팀에 뽑힌 슈바인슈타이거는 A매치 111 경기에서 23골을 뽑아낸 '베테랑' 중앙 미드필더 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 고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판 할 감독이 2009∼2011년까지 뮌헨 지휘봉을 잡 을 때 '사제의 인연'을 맺은 바 있다.[스포츠조선]

2005-06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 르사에 뼈아픈 패배를 경험한 티에리 앙 리. 2008년 여름 아스널의 레전드가 바 르사에 합류하게 된다. 그는 사무엘 에 투, 메시와 환상적인 공격진을 형성하며 첫 시즌 만에 총 100골을 넣었고 바르사 의 첫 번째 트레블을 달성한다.

-사무엘 에투(카메룬)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의 사무엘 에 투가 마요르카 임대 생활을 마감하고 바 르사로 이적한다. 에투의 활약상은 실로

11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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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나는 베컴 아냐, 그러나 더 잘 뛸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를 앞둔 스 티븐 제라드(LA갤럭시)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제라드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축구전문사이트 ESPN FC와의 인터뷰에서 "이적을 결심한 뒤 MLS에 대해 많 이 공부했다. LA갤럭시 경기 를 녹화해 놓고 봤고, 동료 가 될 선수들의 개별적인 움 직임도 파악했다"고 밝혔다. 제라드는 잉글랜드를 대표 하는 미드필더다. 특히 리버 풀에서 유스 시절부터 프로 생활 대부분을 보내며 '원클럽맨'의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끝으로 LA행을 택하면서 새로 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지난 2007년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마 치고 LA 유니폼을 입었던 데이비드 베컴(잉 글랜드)과 비교되는 행보다. 당시 베컴은 스 포트라이트를 받으며 LA에 입단했고, MLS 비시즌 기간 AC밀란(이탈리아) 임대 생활로

놀라웠다. 그는 총 201경기에 출전해 129골 35 도움을 기록했고 두 번의 챔스 결승에서 모두 결승골을 넣었다.

-호나우지뉴(브라질) 2003년 바르셀로나는 데이비드 베컴을 영입 하려 했으나 본인이 거절해 새로운 인물을 찾 아야 했다. 결국, 바르사는 못생겼다는 이유로 레알과 계약이 성사되지 못한 호나우지뉴를 영 입한다. 레알로 간 베컴이 3년간 우승을 경험하 지 못할 때 호나우지뉴는 바르사에 리그 우승 과 챔스 우승을 안겼다. 그는 엘 클라시코 더비 가 열린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레알 팬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은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다니 알베스(브라질) 2008년 세비야에서 바르사로 이적한 다니 알

경기력을 유지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 한 바 있다. 경기장 안팎의 화려한 행보 역 시 영국 뿐만 아니라 미국 현 지 언론들의 큰 관심을 받았 다. 베컴 만큼 잉글랜드 축구 계에 상징성이 있는 제라드의 행보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제라드는 "나는 물론 팬들이 이해해야 할 가 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내가 베 컴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나 는 베컴처럼 잘생기지도 않 았고 베컴처럼 많은 영향력을 가지지도 않 았다. 하지만 그라운드에서 만큼은 베컴에게 뒤처지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내 나이에서 LA 갤럭시는 환상적인 기회일 뿐만 아니라 큰 도전"이라며 "지난 시즌이 끝 나고 은퇴해 평생 관중석에 앉아 축구를 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건 내가 아니다. 나는 축구 선수이고 계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 리고 싶다"고 선전을 다짐했다.[스포츠조선]

베스는 말 그대로 우승 제조기다. 그는 두 번의 트레블을 포함해 리그 우승 5번, 스페인 국왕컵 우승 3번, 스페인 슈퍼컵 우승 4번, 챔피언스리 그 우승 3번, UEFA 슈퍼컵 우승 2번 그리고 피 파 클럽 월드컵 우승 2번을 경험했다. 월드 클 래스의 오른쪽 풀백이 없었다면 바르사의 영광 은 재현되기 힘들었을 것이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자타 공인 역대 최강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 시의 축구 역사는 ‘냅킨’ 한 장에서 시작됐다. 지금으로부터 14년 전 카를레스 렉사흐 바르 셀로나 기술 이사는 냅킨에 “모든 책임을 본인 이 지고 리오넬 메시와 합의된 금액으로 계약 한다.” 라고 적어 가까스로 메시를 영입할 수 있 었다.[서울신문]


48 2015년 7월 16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114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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