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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호 2015년 7월 23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Since 1992TEL : 020 8949 5005 발행인 : 서동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 : uklifenews@gmail.com www.uklifenews.com

유럽 대졸자가 가장 선망하는 기업 유럽의 대졸자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기 업은 어디일까? 독일의 경영컨설팅업체인 트렌 던스가 유럽 24개국의 900개가 넘는 대학교 졸업생 30만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에 따르면 구글로 드러났다. 구글은 문과생의 11.33%, 이과생의 14.44% 로부터 가장 선망하는 기업으로 뽑혔다. 문과 생은 구글 다음으로 폴크스바겐(7.10%), 애플 (6.84%), BMW(5.87%), 언스트영(5.31%), 프라 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4.93%), KPMG(4.49%), 들로이트(4.37%), 로레알(4.31%), 마이크로 소프트(4.00%), 코카콜라(342%), 아디다스 (3.37%), 유니레버(2.98%), 유럽연합(2.96%), 아이케아(2.88%), 프록터앤갬블(2.86%), 루프 트한자(2.85%), 유럽중앙은행(2.69%)을 일하 고 싶은 기업으로 손꼽았다.

한편 이과생은 구글 다음으로 폴크스바겐 (8.77%), 마이크로소프트(7.24%), BMW(7.07%), 애플(6.55%), 에어버스(4.34%), 지멘스(3.95%), 보슈(3.73%), IBM(3.71%), 바이에르(3.41%), 유럽우주국(3.03%), 인텔(3.02%), 다임러/메 르세데스벤츠(2.89%), ABB(2.50%), 롤스로 이스(2.50%), 네슬레(2.36%), 글락소스미스 클라인(2.32%), 로레알(2.23%), GE(2.07%), BASF(2.00%)를 일하고 싶은 회사로 지목했다. 문과생이 선망하는 기업 중에는 언스트영,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 KPMG, 들로이트 등 회계 컨설팅 업체가 많았고 이과생이 선망하 는 기업 중에는 폴크스바겐, BMW, 지멘스, 보 슈, 바이에르, BASF 등 독일 회사들이 많았다. 문과생의 절반은 2015년은 취업하기가 어려 운 해가 될 것으로 내다보았고 이과생은 43% 가 취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독일어권인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 스의 젊은이들은 취업 전망에서 가장 낙관적 이었고 경제 위기를 겪는 남유럽 젊은이들은 비관적이었다. 정규적이 중요하다는 응답도 나라마다 다르 게 나타났다. 정규적으로 취업하고 싶다는 응 답이 가장 높은 나라는 프랑스(92.6%)였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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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3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THE UK LIFE

주·요·뉴·스

[1면에 이어] 노르웨이(89.1%), 폴란드(87.1%), 독일(87.1%), 영국(86.5%)도 정규직을 중시하는 젊은이가 많았다. 그러나 경제 위기를 겪는 나라일수록 정규직 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포르투갈은 57.2%만이 정규직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청년 실업율이 높은 그리스(64.8%), 이탈리아(68.6%) 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희망 연봉도 나라마다 큰 차이를 보였다. 유럽 에서 물가가 가장 싼 나라의 하나로 꼽히는 불 가리아의 경우 경영학 전공생이 기대하는 희망 연봉은 겨우 6400유로였지만 유럽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나라로 꼽히는 스위스의 경우 경영학 전공생의 희망 연봉은 무려 6만7400유로였다. 한편 유럽의 젊은이들은 돈을 적게 받더라도 덜 일하고 싶어했다. 문과생은 1주일에 평균 42.8 시간을 일하고 2만3500유로의 연봉을 받고 싶 어했다. 지난해의 희망 근무 시간은 43.7시간이 었고 희망 연봉은 2만7600유로였다. 이과생의 경우 희망 근무 시간과 희망 연봉은 42.6시간에

서 42.1시간으로, 2만8100유로에서 2만5900유 로로 조금씩 줄어들었다. 한편 영국 젊은이가 가장 들어가고 싶어하는 회사는 역시 구글이었다. 구글은 지난해 3위에서 올해는 1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1위였던 NHS 는 올해 27위로 추락했다. 2위는 글락스스미스 클라인, 3위는 영국암연구소, 4위는 대외첩보기 관인 MI6, 5위는 롤스로이스, 6위는 재규어랜 드로버, 7위는 아마존, 8위는 마이크로소프트, 9위는 BP, 10위는 유니레버, 11위는 국내첩보 기관인 MI5, 12위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 13위는 JP모건, 14위는 아스트라제네카, 15위는 골드만삭스, 16위는 존루이스, 17위는 들로이트 였다. 삼성은 IBM과 함께 공동 30위에 올랐다. ▶유럽 대졸자와 영국 대졸자가 가장 선망하는 기업들에 대한 도표는 아래 링크 참조. http://www.trendence.com/fileadmin/ trendence/content/Unternehmen/Rankings/ tGrad_UK_2015_Ranking_EN.pdf

[영국생활 취재팀]

영국 중앙은행 총재 "올해 안에 금리 올리겠다" 영국 중앙은행이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을 단행 이 11월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BOE 통화정책이사인 데이비드 마일스도 이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뱅크오브잉글랜드(BOE)의 에 앞서 BOE가 금리 인상을 계속 늦춘다면 이 마크 카니 총재는 16일(현지시간) 링컨 대성당 는 "나쁜 실수"를 하는 것이라며 조기 인상 가 에서 열린 경제정책 강연 중 올해가 가기 전 금 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영국의 금리 인상은 영국이 2008년 금융 위 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일 기로부터 회복했다는 명확한 신호로 받아들여 간 더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BOE는 2009년 3월 이후 6년 넘게 기록적으로 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자들은 이자 부담 낮은 0.5%의 기본 금리를 유지해왔다. 2차 세계 증가가 불가피해진다. 대전 이후 최장 기간 금리 동결이다. 카니 총재는 이를 고려해 "금리 인상이 천천 이번에 금리가 인상된다면 2007년 5.75%로 히 이뤄질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경제에 충격 올린 이후 첫 금리 인상이 된다. 카니 총재는 "향후 3년간 2.5%까지 천천히 금 을 준다면 시기와 인상 규모를 조절할 수 있다" 리를 올릴 계획"이라며 "근원 인플레이션 압력 고 덧붙였다.[세계일보] 이 점차 견고해지는 점과 경제 성장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인 영국의 소비 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6월 0% 로 하락해, BOE의 목표인 2%에 한 참 못 미쳤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의 하워드 아 처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위원회 가 올해 말 전에 행동에 나설 가능 성이 매우 크다"며 금리 인상 시점 이번에 금리가 인상된다면 2007년 5.75%로 올린 이후 첫 금리 인상이 된다.

11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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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애플페이'로 '빨간 2층버스' 탄다 애플의 모바일 결제서비 스 '애플페이'가 영국에 상 륙했다. 13일(현지시간) IT 전문외신 폰아레나에 따르 면 애플은 이날 오전 애플페 이를 영국에서 상용화했다. 애플은 영국 내 주요 은 행 8곳과 손잡고 애플페이 를 서비스한다. 바클레이 은행을 제외한 HSBC, 산탄 데르, 로열뱅크오브스코틀 랜드, 퍼스트디렉트 등이 애플페이와 손잡 았다. 신용카드사 중에선 비자, 마스터, 아메 리칸익스프레스 등이 포함됐다. 2층 버스도 애플페이로 탑승할 수 있다. 애 플페이를 영국의 대중교통 결제시스템인 오 이스터 카드 대신 사용할 수 있기 때문. 손 끝 지문을 센서에 밀착시킨 후 단말기에 접 촉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애플페이는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애플워치' 등을 통해 별도의 업데이트 없 이 사용할 수 있다. 애플페이 앱에서 자신 이 사용하는 체크카드, 직불카드, 신용카드 등을 등록하면 애플페이 상점에서 바로 사 용할 수 있다. 애플페이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으 로 결제돼 별도 비밀번호 없이 물건을 구매

할 수 있다. 다만 영국 내 애플페이 결제는 미국 과 달리 최대 20파운드(약 3만5000원)까지 제 한된다. 영국 현행법상 비밀번호가 없다면 포 스(POS·전자결제단말)에서 결제 한도를 제한 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향후 캐나다와 중국 등에서 애플페 이를 출시할 방침이다. 세계 모바일 결제시장 규모는 오는 2017년까지 7200억달러(약 814 조7000억원)까지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서 울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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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영국 "이슬람 극단주의 확산 막자" 계획 선포 영국 정부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확산 에 대응하기 위해 5개 년 계획을 선포한다. 극단주의 저지를 '시 대적 투쟁'으로 간주 하고 소외된 무슬림 청년들이 극단주의에 기울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게 골자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20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극단주의 세력 퇴치를 위한 5 개년 계획을 발표한다. 인디펜던트와 파이낸셜 타임스(FT)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 는 이슬람 극단주의가 과거 파시즘 및 공산주의 의 방식으로 청년들을 현혹하고 있다면서 청년 들의 사회통합을 도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캐머런 총리는 문제가정 대책을 총괄하는 루 이스 케이시에게 실태조사를 맡겨 상대적으로 소외된 무슬림 청년들의 통합과 취업 대책을 마 련토록 할 계획이다. 총리는 정부의 역할을 지역사회에 대한 자금 지원에 한정해 무슬림 내부에 분열을 초래하는

방식으로 자금이 집행됐던 과거의 실수를 되풀 이하지 않겠다면서 앞으로 5년간 극단주의 대 응에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캐머런 총리가 발표할 포괄적 대책에는 경찰 및 사법 시스템상의 대응뿐 아니라 급진화의 근 본원인을 방지할 수 있는 '부드러운' 개입도 포함 된다. 캐머런 총리는 또 이슬람 극단주의가 민주 주의와 자유, 성평등과 같은 기본적 가치에 반 하고 차별과 종파주의를 부추기고 있다면서 역 사적 불평등과 최근의 전쟁 때문에 이슬람국가 (IS)에 대한 지지가 생겨나는 것이라는 시각에 반대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캐머런 총리가 연설하는 버밍엄은 영국 2대 도시이자 무슬림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인디펜 던트는 총리가 강경한 언급으로 무슬림의 비판 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 욱군참모총장을 지낸 데이비드 리 처즈는 IS 격퇴에 지상군 파병이 필요하다고 주 장했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그는 BBC방송에 출연, 영국이 조만간 IS 격퇴 를 위해 지상군 파병안을 받아들이고 탱크를 보 내게 될 것이라면서 대대적인 국제적 합동작전 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

"애플, 아이폰6S부터 16GB 없앤다… 기본 32GB" 애플이 아이폰6S부터 16기가바이트(GB) 제 품을 없애고 기본 모델의 저장용량을 32GB부 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중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MIC가젯은 애플 하청업체인 폭스콘 관계자로 부터 이 같은 소식을 입수했다고 전했다. 아이 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부터는 16GB 모델이 사라지고 32GB, 64GB, 128GB 모델이 존재한 다는 것이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16GB, 64GB, 128GB 3종으로 출시됐다. 애플은 운영체제인 iOS를 최적화시켰음에도 16GB 모델의 경우 iOS

가 전체 용량의 20% 가량을 차지해 실제로 사 용자가 쓸 수 있는 내장공간은 13GB에 불과해 이로 인한 불편사항이 많았다. 이에 따라 맥루머 스, 맥월드 등 애플 관련 매체들은 애플이 16GB 모델을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6C에서 선보 일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한편 최근 정보에 따르면 아이폰6S와 아이폰 6S플러스는 애플의 최신 프로세서 A9, 2GB 램,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센서를 가볍게 탭하 는 것과 세게 누르는 것을 감지할 수 있는 포스 터치 등을 탑재하며 오는 9월 18일 출시될 예 정이다.[파이낸셜뉴스]

영국생활

英참전군인 포로 유족, 미쓰비시에 사과 요구 지난 19일 일본 대기업 미쓰비시 머터리얼 이 2차 대전 당시 강제 동원됐던 미군 포로 들에 대해 공식 사과입장을 밝히면서도 영 국, 네덜란드, 한국 등 다른 피해 국가는 언 급하지 않아 논란이 된 가운데, 영국 참전 군인 유가족들이 미쓰비시의 태도를 성토 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텔레그 래프 등 외신은 미 쓰비시의 강제노역 피해자면서도 미국 인들과는 달리 아직 적절한 사과를 받지 못한 영국인 피해자 및 그 유가족의 이 야기를 19일(현지 시간) 소개했다. 1942년 일본군 포 로로 잡혔던 영국군 제임스 깁슨은 3년 동안 미쓰비시 소유 탄광 및 조선소에서 가 혹한 강제노역에 시달린 뒤 후유증으로 평 생 고통 받다가 1982년 사망했다. 제임스 깁 슨의 아들 샌디 깁슨을 비롯한 유가족들은 미쓰비시가 제임스의 고충에 대해 지금이라 도 직접 사과하길 원한다고 말한다. 제임스가 갇혀 있던 포로수용소는 깊은 산 속에 위치해 기온이 매우 낮았지만 포로들 에겐 원래 입고 있던 얇은 옷 이외 어떤 의 류도 지급되지 않았다. 적십자 구호품은 일 본 군인들이 독식했기에 포로들에게 돌아오 는 몫은 없었다. 부족한 물자에 배가 고파 소 량의 음식을 훔친 병사는 잔인하게 구타당 한 뒤 처형되기도 했다. 1945년, 원자폭탄 투하로 일본이 무조건 항복을 선언한 뒤 제임스는 마침내 포로 신 분에서 풀려날 수 있었지만 가혹한 취급으 로 생긴 심신의 피해는 지워지지 않았다. 굶

주렸던 기억 때문에 항상 강박적으로 많은 식 량을 집안에 비축해두고 살았으며 말년에는 많 은 건강상의 문제를 겪다가 암으로 사망했다. 제임스는 뒤늦게라도 사과가 이루어졌다면 아 버지는 기꺼이 이를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말한 다. 그는 “대부분의 전쟁포로 출신 영국인들은 사과를 받을 수 있으리란 기대조차 없이 살다가

죽었다”며 “그들은 모두 수많은 외상 후 스트레 스 장애와 질병을 안고 살아야만 했고, 지금도 지 속적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95년에 사망한 또 다른 강제노역 피해자 레 슬리 휴튼의 아내 베라 휴튼은 설령 사과가 이 루어지더라도 이미 지나치게 늦었다고 얘기한 다. 그녀는 “지금 이루어지는 사과는 본인들이 아닌 그 증손들에 의한 것일 뿐이니 의미가 없 다”고 말했다. 전쟁 당시 미쓰비시가 운영한 6개의 강제 노 역장에서 일한 전쟁포로는 총 2000여명, 그 중 30%가 넘는 672명은 영국인이었으나 미쓰비 시는 당시 미군 포로였던 제임스 머피를 위시 한 미국 피해자들에게만 사과했을 뿐 다른 국 가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미쓰비시는 현재 캘리포니아의 고속철도 프로젝트 경매 입찰에 참여하는 등 미국 내에서 다양한 사업을 벌이 고 있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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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기상예보 정확도 3위 한국, 태풍 예측은 헛다리 제9호 태풍 ‘찬홈’은 가뭄에 시달리던 중부지 방에 단비를 뿌리고 지난 13일 북한 평양 지역 에 상륙해 그곳에서 최후를 맞았다. 태풍은 소 멸됐지만 우리나라 기상청의 태풍 예측 능력에 대한 논란은 가열되고 있다. 한국·중국·일본· 미국 기상당국의 ‘찬홈’ 경로 예측에서 한국이 가장 많이 틀렸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찬홈이 북상하던 지난 9일 기상청은 중국 내 륙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미국 합동 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 중국 기상 청은 서해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결과 는 한국의 ‘완패’였다. 기상청의 예측은 태풍의 중심 위치와 수백㎞나 차이를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부터 엘니 뇨 등 해양기상 이변 때문에 태풍의 진로 예측 이 쉽지 않았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등 다른 나라 기관의 예측도 실제와 많이 달랐다”고 말했다. 변희룡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는 “태 풍이 한꺼번에 여러 개 발생하면 서로에게 영 향을 미치는 ‘후지와라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 는 수치모델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며 “미국 의 경우는 단순히 수치모델 결과를 그대로 예 보했고, 우리나라는 후지와라 효과까지 고려했 는데 이 때문에 예상 경로에 차이가 생겼을 것” 이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기상 예보 정확도는 국 제적으로 낮은 편은 아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각국 기상예보의 정확 성을 평가해 발표하는 ‘전지구 예보시스템 정확 도’를 보면 지난해 기준으로 유럽연합(EU)의 예 보 정확성이 가장 높고 2위는 영국이었으며 우 리나라는 미국과 함께 3위였다. 일본은 4위로 한국보다 순위가 낮았다. 그러나 올 초 기상청이 발표한 ‘2014 기상연

감’에 따르면 종합적 예측 능력에 비해 태풍 예 측 능력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 난해 발생한 총 23개의 태풍에 대한 예보시간 별 평균 진로 오차는 24시간 전 108㎞, 48시 간 전 172㎞, 72시간 전 239㎞, 96시간 전 316 ㎞, 120시간 전 405㎞로 나타났다. 4일과 5일 전 예보는 전년도보다 오차 거리를 각각 34㎞ 와 165㎞를 줄였으나, 나머지 예보에서는 오차 가 더 늘어났다. 김병수 한국외대 차세대도시농림융합기상사 업단 단장은 “전반적인 기상예측 능력은 일본보 다 앞서고, 미국과 동일한 수준이기 때문에 어 느 한 부분을 갖고 예측 능력이 떨어진다고 말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기상 전문가는 “전 세계적으로 날씨 예 측의 정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슈퍼컴퓨터를 도입하고 있기는 하지만, 날씨 예보의 최종 권 한은 예보관이 갖고 있는 만큼 예보의 정확도 를 높이기 위해서는 예보관의 역량 강화가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서울신문]

AI 발생 영국산 닭·오리고기 등 가금류 수입 금지 농림축산식품부는 영국에서 H7N7형 고병원 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 14일부터 영 국산 살아있는 가금류와 신선 가금육 등의 수 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영국 환경식품농촌부는 지난 10일 랭카셔지 방의 산란계 농가에서 의심축 신고가 있었고, 13일 정밀검사 결과 H7N7형 HPAI로 확진됐다 고 발표했다. 이번에 취한 수입금지 조치 대상 은 △살아있는 가금(병아리, 애완조류ㆍ야생조 류 포함) △신선가금육(열처리제품제외) 등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해 11월 영국산 가금 과 가금육을 수입금지 조치한 바 있으며, HPAI 청정성 회복여부를 확인 후 지난 5월6일 수입 을 재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여행 중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 다"며 "축산업 종사자는 공항만 입국장 내 동물 검역기관에 반드시 자진신고하고 소독에 협조 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투데이]

외국인 관광객 선호 각각… 中 명동·美 고궁 지난해 서울을 찾은 관광객이 사상 처음 12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출신 나라별로 관광지 선호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 체 류한 관광객 9670명에게 설문 을 실시한 결과(중복응답 허용) 가장 많이 찾은 곳은 명동으로 77.6%가 다녀갔다. 이어 동대문시장이 61.9%, 고궁 43.5%, 남산 서울타워 42.5%, 인 사동 30.3%로 5위권에 올랐다. 신촌·홍대주변(29.9%), 남대문시 장(27.8%), 잠실 롯데월드(23.6%), 강남역 (22.9%), 박물관·기념관 (21.9%) 등도 올랐다. 나라별로 보면 지난해 우리나 라 여행객 1위인 중국인들은 명 동(76.7%)과 동대문시장(73.7%) 등 쇼핑지에 대한 선호가 강했 다. 남산 서울타워(53.7%)와 고 궁(45.9%)도 많은 이들이 찾았

고, 홍대(38.7%)도 중국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일본인들도 명동(76.7%)과 동대문(44.9%), 남대문시장(30.8%)이 1~3위를 차지해 쇼핑 목적의 방문이 많았다. 일본인들 에겐 고궁(14%)이나 남산 서울타 워(9.6%), 박물관 등이 유독 인 기가 없었다. 홍콩(명동 85.4%, 동대문 66% 이하)이나 대만(86.9%, 81.4%), 태국(90.5%, 80.5%), 말레이시 아(83.1%, 76.1%) 등 아시아 관광 객의 대부분이 명동 등 쇼핑지 를 방문했다. 반면 미국인의 명동 방문율은 42.8%, 동대문시장은 34.2%로 낮 고 대신 고궁이 53%로 가장 높았 다. 강남역(40%), 인사동(36.5%) 도 평균 보다 많이 방문했다. 캐나다와 독일, 영국 등 서구 관광객들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 였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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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포로 총살하는 'IS 소년병' 영상 공개 '충격'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이하 IS)가 최 근 공개한 영상에서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어 린 아이가 총으로 사람을 살해하는 장면이 고스 란히 담겨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5일 보도했다. 문제의 영상은 IS대원으로 추정되는 한 어린 소년이 이라크 티크리트 지역에서 포로를 처형 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으며, 해당 영상 은 지난 해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년은 성인 IS대원 들이 자신 앞에 끌고 온 포 로의 머리를 향해 총 방아 쇠를 당겼으며, 이 소년의 손에 목숨을 잃은 포로는 최소 2명 이상으로 보인 다. 해당 소년은 양 손에 총을 하나씩 들고 있고, 소년의 총에 맞아 피를 흘 리는 남성들은 얼마 지나 지 않아 강으로 버려진다. IS의 어린 소년이 포로를 살해하는 장면을 담 은 동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 다. IS는 이미 수많은 ‘소년병’을 양성하는 모습 의 동영상을 수차례 공개해 왔다. 동영상을 올린 IS 관계자는 “이것은 전 세계, 특히 우리의 뜻을 거역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IS가 티크리트에서 벌어 진 대량학살과 관련해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한 데에는 최근 이 지역을 이라크 군에게 빼앗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이라크 정부 군이 시아파 민병대와 손잡고 2주 가까이 티크 리트 탈환 작전을 벌인 끝에 탈환에 성공했다. IS는 티크리트 지역을 빼앗기기 이전까지 이 곳에서 이라크 군인 1700명을 처형했다고 주 장한 바 있으며, 당시 목숨을 건진 일부 군인들 은 IS가 이슬람 시아파인지 확인한 뒤 살해했 다고 증언했다. 한편 티크리트 지역은 이라크 전 대통령인 사

담 후세인의 고향이자 무덤이 있는 곳이며, 지난 3월 이라크의 탈환 작전 중 무덤이 훼 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 IS 측은 후세인 전 대통령의 무덤이 완전히 파괴됐다 고 주장했지만, 현지 관계자는 약탈 및 방화 에도 불구하고 무덤은 가벼운 손상만 입었다 고 밝혔다. 후세인 전 대통령의 유해는 훼손 을 우려한 추종자들이 타 지역으로 장소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예수 아내 기록 파피루스, 현대에 위조된 것" 예수에게 아내가 있었던 것처럼 기록된 2세기 후반 때의 파피루스 조각이 학자들의 오랜 공동 연구 끝에 현대에 위조된 게 확실하다는 결론을 담은 6편의 논문이 새롭게 제시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성서학 권위지 ‘신약학 (New Testament Studies·NTS)’은 이달 초 발 간된 제61권 제2호에서 ‘예수 아내의 복음서’라 고 주장된 파피루스 조각이 위조됐음을 증명한 논문 6편과 사설을 게재했다. 이 가운데 핵심 논 문은 ‘예수 아내의 복음서: 텍스트로 규명된 현 대판 위조’(The Gospel of Jesus’ Wife: Textual Evidence of Modern Forgery)이다. 문제의 파피루스 조각은 2012년 9월 미 하버 드대 신학대학원 캐런 킹 교수가 예수에게 아 내가 있었던 증거라며 학계에 제시한 것이다. 이 주장은 예수가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해 후손을 남겼다는 내용의 댄 브라운의 2003년 소설 ‘다 빈치 코드’와 맞물려 큰 화제가 됐다. 크기가 3.8㎝×7.6㎝인 이 파피루스는 콥트어 로 앞면에 8줄, 뒷면에 6줄이 적혀 있는데, 이

"이란 시장 열린다"… 佛·獨 고위·기업인 방문 프랑스와 독일이 이란과 핵협상 타결 하루 만에 잇따라 이란 방문계획을 공개했다. 프랑 스에서는 외무장관과 경제인들이 이란을 찾 고 독일에서는 경제부 장관이 당장 19일 이 란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모하메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 무장관이 14일 핵협상 타결 직후 이란을 방 문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고 말했다. 이란의 제재가 강화되기 전 다수의 프랑스 기업들이 이란에 진출해 성공적인 성과를 이 룬 바 있다. 자동차 업체인 푸조와 르노, 에 너지 업체 토탈이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이 란 제재가 강화하면서 양국간 무역은 2004 년 40억유로에서 2013년 5억유로로 급감했다.

영국생활

독일은 경제부 장관이 직접 이란을 찾는다. 로이터가 인용한 산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지 그마르 가브리엘 독일 경제부 장관은 오는 19일 소수의 대표단을 이끌고 사흘 일정으 로 이란을 방문할 예정이다. 독일 산업계는 이번 핵협상 타결을 계기로 앞으로 몇 년 사이 이란 수출이 4배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독일 산업연맹(BDI) 에 따르면 독일의 대이란 수출은 지난해 24 억유로에서 조만간 100억유로로 급증할 것 으로 기대된다. 독일의 대이란 수출은 2005 년 44억유로에서 2013년 18억유로로 줄었다. 국내 업계도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풀릴 경우 위축됐던 공사 발주가 장기적으로 확대 될 수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뉴스1]

중 마리아라는 이름이 언급되며 “예수께서 그 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나의 아내…”라는 대목이 등장한다. 킹 교수는 “원래 2세기에 쓰인 그리 스어 원본 문서를 4세기 때 콥트어로 번역한 파 피루스 조각으로 보인다”며 ‘예수 아내설’은 사 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NTS에 실린 논문에서는 파피루 스 자체는 기원후 8세기 중반으로 오래됐지만 여기에 사용된 잉크는 ‘옛날 잉크’ 성분만 함유 했지 실제로 고대 잉크는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 졌다. 무엇보다 쓰여진 텍스트가 기존에 알려진 콥트어 텍스트를 베낀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당시 파피루스 문서 제보자는 킹 교수에게 ‘예 수 아내의 복음서’에 사용된 똑같은 잉크와 필 체로 쓰여진 또 다른 파피루스 문서인 요한복음 필사본 조각을 건네줬는데 이번에 이 요한복음 조각을 분석했더니 텍스트가 위조된 것이라는 결론이 났다. 한 사람에 의해 쓰여진 고대 문건 둘 중 하나가 현대에 위조된 것으로 판명됐기 에 당연히 나머지 한 건도 가짜라는 결론에 도 달할 수 있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파피루스의 콥트어 텍스트는 8세 기 중반에 이미 쓰이지 않던 것이었다. 일부 텍 스트는 1924년에 발간된 책자의 내용과 같고, 2002년 한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것과도 똑같 았다. 아울러 인터넷에 올리면서 실수한 부분까 지 정확하게 베껴 쓴 사실도 드러났다. 또 하버드대에 이 문서가 전달될 때 한스-울 리히 라우캄프라는 사람이 이 문서를 1963년 동독에서 구했다고 기록돼 있었으나, 라우캄 프는 동독을 찾은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NTS는 사설에서 “이 위조의 경우 통상 과학 적 측정 결과가 진위를 판단하는 결정적 잣대 가 된다는 점을 악용했다”며 “파피루스와 잉크 성분이 고대 것이라는 걸 과학적으로 증명해 ‘ 예수 아내설’을 증명하려 했지만 ‘언제 썼느냐’ 는 점을 소홀히 다루면서 위조 소동이 벌어졌 다”고 꼬집었다.[국민일보]

주·요·뉴·스

THE UK LIFE

"민간기잖아…" 말레이기 반군 소행 입증 나와 1년 전 말레이시아 항공의 MH17편이 우크라 이나 동부 상공에서 미사일을 맞고 격추된 직후 사고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나와 논란이다. 호주 시드니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지난해 7월 17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떠나 말레이 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도착할 예정이던 MH17 편이 우크라니아 동부 상공에서 미사일을 맞 고 격추된 직후 추락 현장 상황을 담은 동영상 을 공개했다. 이날 동영상에는 사고 현장에서 숨진 탑승객 들의 시신이 보여지며 친러 반군이 탑승객의 가 방을 뒤지는 모습이 나왔다. 친러 반군들은 동 영상에서 전투기가 아니라 민간기가 격추됐다 고 말하며 당황스러워 했다. 텔레그래프는 해당 동영상을 우크라 동부 도 네츠크의 반군 기지에서 빼 내어와 이번 주 입 수했다고 밝혔다. 텔레그래프는 동영상 속의 한 남성은 목에 분리독립을 선언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이 발급한 신분증 태그가 달려 있 었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MH17편을 격추시킨 주체가 누구냐 를 둘러싸고 우크라이나와 친러 반군간의 공방 이 지속되는 가운데 반군측 책임이라는 결정적 증거가 될 전망이다. MH17 격추에 대한 책임 논란은 1년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서방 주요국은 우크라의 친러 반군이 정부군 의 전투기로 오인해 격추한 것으로 추정하며 철저한 규명을 위해 국제법정의 설치를 요구하 고 있다. 러시아는 서방의 요구에 대해 역효과 를 낳을 뿐이라며 국제법정 설치를 반대하고 있 다. 국가간 책임 공방 속에 탑승객의 유가족들 은 아직도 가슴만 태우고 있다. 일부 유가족들은 M17이 추락한 지 1년이 지나 서야 망자의 유품을 받아 장례를 치른다. 네덜란 드의 실렌 프레드리크즈는 "이번 달 19개 조각 의 유품을 받았다"고 말했다. 격추 사고로 아들 을 잃은 프레드리크즈는 "절대로 아들을 완전 히 돌려 받을 수 없을 것이다. 수색 작업이 중단 된 상황에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며 1년전 죽은 아들의 장례를 이번 주 치른다고 전했다. 우크라 사고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흐 라보브 마을에는 1년전 추락사고에서 목숨을 잃 은 이들을 기리는 꽃다발과 장난감이 놓여졌다. 추락 당시 M17에 타고 있던 탑승객 298명 가운 데 어린이는 8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사고로 승객 283명, 승무원 15명 등 298 명 탑승객 전원은 사망했다. 사망자들의 국적은 네덜란드(193명), 말레이시아(43명), 호주(27명), 인도네시아(12명), 영국(10명)이었다.[뉴스1]

'파수꾼' 언론은 혹평해도 책은 베스트셀러 하퍼 리(89)의 신작소설 '파수꾼(원제: Go Set a Watchman)'이 전작인 '앵무새 죽이기'의 정의 로운 인권변호사로 나온 애티커스 핀치의 급격 한 캐릭터 변화에 대한 언론의 혹평에도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여주인공 '진 루이즈'('앵무새 죽이기'에서는 ' 스카웃')의 아버지 애티커스는 이 작품에서 전 작과는 다르게 KKK단에 가담한 적이 있고, " 깜둥이들은 나이 들어도 어린애" "우리 아이들 이 흑인과 같은 학교와 교회를 다니는 게 말이 돼?"라는 말을 말을 쏟아내는 인종차별주의자 로 묘사됐다. 이 급격한 변화에 충격받은 뉴욕타임스는 13 일 서평에서 "'파수꾼' 속 애티커스 변호사는 '앵 무새 죽이기'의 오랜 팬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

다"고 평했다. LA타임스는 "'파수꾼'을 읽는 것은 큰 실수"라는 혹평을, 월스트리트저널은 "독자들 은 배신감을 느낄 것이다"라는 보도를 내놨다. 여주인공의 캐릭터와 문체 등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파수꾼'이 소설 가와 주제 사이의 거리가 확보되지 못한 작품" 이라고 말했다. 특히 여주인공 진은 걱정 많고 독실한 척 하는 인간, 히스테리컬하고 덜 확신 에 찬 여주인공이라고 꼬집었다. 영국 일간 인 디펜던트 역시 '파수꾼'이 '앵무새 죽이기'만큼 잘 쓴 소설은 아니라면서 묘사가 표면적이고, 3 인칭 시점이 무계획적으로 사용됐으며, 남부 인 종차별 역사에 대한 무거운 설교가 들어가 더 ' 과격하고 야심적이며 정치적인 작품'이라고 부 정적인 견해를 내놨다.[뉴스1]

역사상 가장 뜨거운 지구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지구 표면 온도가 1880년 기상 관측 시작 이래 135년 만에 가장 높았다는 사실이 세계 58개국의 연구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다시금 확인됐다. 미국 국립 해양대기청(NOAA)은 16일(현지 시간) 58개국 연구자 413명의 보고서를 취 합해 펴낸 '2014년 기후상태 보고서'에서 "지 표 및 해양 온도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면 서 "기후가 산업화 이전에 비해 빠른 속도 로 변화하고 있으며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 면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 등 주요 온실가스 배출이 지난해 역 대 최고치를 기록 했다. 대기 중 이 산화탄소 농도의 경우 397.2ppm 으로 2013년보다 1.9ppm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가 처 음 나온 1990년

354.0ppm에 비하면 43.2ppm 늘어난 수치다. 이는 지구온난화로 이어졌다. 작년 지표 및 해수 온도는 1980∼2010년 평균에 비해 0.27∼0.29도 높은 것으로 조 사됐다. 1880년보다는 0.88도 올랐다. 유럽 에서는 거의 20개국이 종전 최고 기온 기록 을 큰 차이로 경신하면서 가장 더운 한 해 를 보냈고, 멕시코도 지난해가 역사상 가장 따뜻한 해였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1∼5월 지구 평균 온도가 종전 최고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인도에서는 지난달까지 폭염으 로 인한 사망자가 2500 명이나 나왔다. 바다 온도가 높아지 고 대륙 빙하가 녹으면 서 지난해 해수면 높이 도 1993년보다 67㎜ 상 승하며 최고 기록을 깼 다. NOAA 태평양환경연 구소의 그레그 존슨은 " 온실가스 배출을 현 수 준으로 동결해도 바다는 수백년∼1000년 동안 계 속 따뜻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세계일보]

11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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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3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영·국·뉴·스

THE UK LIFE

5세 소년의 생일 소원 "제발 죽게 해주세요" 생일에 소원을 묻는 어머니의 질문에 제발 죽 게 해달라고 답한 어린 소년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심각한 피 부병을 앓고 있는 5세 소년 모건 비숍 군을 소 개했다. 잉글랜드 서리주 테드워 스에 사는 비숍 군은 생후 4개월 때부터 가려움증이 생겨 새벽이 돼도 잠을 잘 수가 없다. 또 심각한 습진 은 물론 여러 가지 알레르 기를 앓고 있으며 신증후 군이라는 치료가 어려운 질병까지 갖고 있다. 이에 대해 비숍 군의 엄 마 다나는 “증상이 심할 경 우 다리의 피부까지 갈라진다”며 “통증이 심해 걷지도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심각한 증상 때문에 엄마 다나는 다니던 회사까지 그만둬야 했다. 부부가 할 수 있는 일

이라고는 통증을 덜어주기 위해 수시로 보 습 크림을 발라주는 것뿐. 영국 국민건강보험(NHS)도 비숍 군을 지 원하고 있지만 소년의 상태는 전혀 호전되지 않았다. 겨울에는 건조하고 추운 날씨 때문에 통증은 더 심해지고 여 름이 돼도 꽃가루 알레 르기가 있어 비숍 군을 방에서 나오기 어렵다. 그런 소년과 부모에게 최근 한 가닥의 희망이 다가왔다. 바로 프랑스 에 있는 한 병원에서 시 행하고 있는 ‘물 요법’ 을 받은 환자의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 기 때문. 가족은 3주에 9000파운드(약 1600만 원) 이라는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현재 온라 인 웹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서울신문]

군대 간 한국남친 기다린 영국 곰신, 드디어 재회 군대 간 한국 남자친구와 2년만에 재회한 영국 '곰신' 여성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유튜브 알리 애

벗은 제대를 한 남자친구가 자신을 보러 영 국을 방문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애벗은 남자친구를 만난다는 사 실에 매우 기뻐하면서 떨리 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시간이 되어 남자친구가 공 항 게이트에서 나오자 애벗 은 한달음에 달려가 남자친 구 품에 안겼다. 이들 커플은 인터넷 펜팔 을 통해 알게 돼 약 2년간 교제했고, 실제로 만남을 가진 기간은 남자친구가 입 대 전 런던에 방문했던 단 2주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투데이]

염소 소독약 수영장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英 언론>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염소 처리한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경우 피부와 모발에 강한 자극이 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은 천식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벨기에 연구진이 ‘유럽호흡기저널에 게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평균 1회 염소 처리한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긴 어린이는 이 수영장을 전혀 이용하지 않은 어린이에 비해 천식에 걸릴 확률이 5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이 확인됐다.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따르면 50명 의 프로 수영선수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대

부분의 수영선수들은 폐 조직에 염증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또 뉴욕칼리지대학 치의과대학 전문의는 질 나쁜 성분이 함유된 염소로 소독한 물에서 수 영할 경우 심각한 치아 부식이 발생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안구에도 영향을 미친다. 만약 수영장 물에 섞 인 염소 농도가 짙을 경우 눈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는데, 만약 이를 고려해 염소 농도를 낮추 면 박테리아 등이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져 역 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서울신문]

38세 생일 맞는 현존 세계 최고령 금붕어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 금붕어가 공개돼 화제 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글 로스터셔에 사는 리처드와 앤 라이츠 부부는 요 즘 애완 금붕어 '스플래시'(Splash)의 38번째 생 일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피부색이 노랗게 변했고 한쪽 눈도 그리 좋

지 못하지만, 스플래시는 지난 38년간 라이츠 부부의 집에 있는 수조에서 건강하게 살아왔다. 라이츠 부부는 1977년 글로스터셔 브록워스의 한 유원지에서 금붕어 한 쌍을 사들였다고 밝혔 다. 이 중 한 마리가 바로 스플래시로, 2년 전까 지는 여자 친구인 스플리시(Splish)와 함께 수조 에서 36년이라는 긴 세월을 보냈다. 갑작스러운 스필리시의 죽음에 스플래시는 한 때 큰 충격을 받은 듯 보였지만, 이제 완전히 회 복한 듯하다고 라이츠 부부는 말한다. 부부는 스플래시가 앞으로 얼마를 더 살지 모 르지만 최대한 잘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금붕어는 관리만 잘 해주면 보통 10년 이상은 살 수 있다. 지금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금 붕어는 1999년 43세의 나이로 사망한 티시(Tish) 로 알려졌다.[나우뉴스]

11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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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죽인 고양이 발로 차는 주인 자신의 애완견이 물어뜯은 고양이를 또다시 발로 차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돼 영국사회가 공분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5일 버밍엄 스몰 히 스의 한 거리에서 대형견 두 마리에 의해 공격 당해 죽어가는 고양이를 발로 걷어차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촬영된 영상에는 남성의 대형 애완견 두 마리 가 길에서 잡은 검은 고양이를 서로 물어뜯으며 놀고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잠시 뒤, 개 주인으로 보이는 남성 이 등장해 목줄을 묶는 다. 놀라운 장면은 곧이 어 또 발생했다. 자신의 개들에게 공격당해 고통 스럽게 죽어가는 고양이 를 남성이 갓길쪽으로 발 로 걷어찬 후, 개들을 이 끌고 사라졌다. 이 극악무도한 장면은

당시 정차된 차 안에 있던 파이자 마리암 커드 허리 수반이 촬영해 소셜 미디어에 공유됐으며 20만여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국 동물 애호 협회(RSPCA: Royal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Animals) 측 은 이 장면을 직접 목격했거나 해당 남성에 관해 알고 있는 사람의 제보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웨스트미들랜즈 경찰 대변인에 따르면 영 상에 대해선 알고 있지만 이 사건에 대한 신고 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신문]

91세 노인 "70년 전 런던서 매춘부 살해" 자수 캐나다에 사는 91세 노인이 근 70년 전 자신 이 영국 런던에서 매춘 여성을 살해했음을 고백 했다고 영국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일간지 더 선 등에 따르면, 현재 캐나다 온타 리오주의 요양원에 사는 이 노인은 자신이 지 난 1946년 런던에서 살인을 저질렀다고 캐나다 당국에 자수했다. 통보를 받은 런던경찰청은 2차대전 직후인 당 시의 미제 사건 기록들을 샅샅이 조사했다. 영국 경찰 2명이 캐나다로 가 노인의 자세한 진술을 들었다. 그 결과 일치하는 사건이 있음을 확인 했다. 당시 26세 여성 마거릿 쿡 피살사건이었다. 경찰은 이 노인에게 쿡을 포함, 옛날 복장의 여성 12명의 색바랜 흑백 사진들을 보여줬다. 기억을 되살리며 꼼꼼하게 사진을 들여다본 그 는 한 장의 사진을 지목했다. 쿡이었다. 노인은 당시 쿡이 돈 계산을 속여 런던 소호 의 블루 라군 나이트클럽 밖에서 러시아제 권 총으로 사살했다고 밝혔다. 그 해에 런던에선 매춘 여성 연쇄 살인사건이 있었다. 경찰이 대대적 수사에 나섰다. 당시 27

<팀 알퍼 칼럼니스트>

세 건물 청소부 로버트 커리 윌슨이 용의자로 지목됐으나 행방이 오리무중이었다. 당시 사건 의 생존 목격자는 이젠 없으며 살인 사건은 그 동안 미궁으로 남아 있었다. 70년이 지나서 '진짜 범인'이라며 자수한 이 유는 뭘까? 더 선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노인이 2 년 전 피부암을 진단받은 뒤 자신의 양심과 씨 름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신은 온전하다" 면서 "죽기 전에 살인과 관련한 죄책감을 씻고 싶어서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 노인이 영국서 재판받을지는 아직 불확실 하다. 영국 당국이 추방과 신병인도를 공식 요 청했으나 캐나다 사법부는 건강상태와 적합성 여부 등을 아직 검토 중이라고 일간 인디펜던 트는 설명했다. 당시 체포됐더라면 살인죄로 사형선고를 받았 을 것이나 영국에서 사형제는 1965년 폐지됐다. 이번 사례는 영국 범죄 역사에서 범죄와 자 수 사이 기간이 가장 긴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 했다.[세계일보]

영국인도 모르는 '한국 영어'

나는 힘들게 한국어를 배웠다. 이곳에서 10 년 가까이 살았지만, 여전히 대화하거나 이메 일을 쓸 때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쓴다. 그러 다 보니 한국인들도 수많은 영어 단어를 마 치 한국어처럼 쓴다는 걸 알게 됐다. "컨디션 이 안 좋다" "치킨이 먹고 싶다" 같은 말은 한 국인이라면 누구나 이해한다. 나처럼 한국어 에 서툰 영어권 사람도 그런 말은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한국인은 말에 영어를 너무 많 이 섞어 쓰는 바람에 나조차 도 이해하기 어 려운 경우가 있 다. 그럴 땐 내가 어느 나라에 사는지 어리둥 절할 지경이다. 한국인들이 영어 단어를 섞 어 쓰는 건 내 모국인 영국인들이 평소 말할 때 불어를 섞어 쓰는 습관과 비슷하다. 많은 영국인이 "I know about this(난 이걸 알아)" 라는 말을 할 때 굳이 "I am au fait(잘 안다 는 뜻의 불어) with this"라고 말한다. 불어를 섞어 쓰는 영국인들은 상대방이 그 말을 이 해하지 못하길 은근히 기대하는 것 같다. 상

대방이 못 알아들으면 자신이 이기는 것이다. 요즘 한국엔 그저 영어 단어를 많이 섞 어 쓰는 수준을 넘는 경우도 많다. 예컨대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의 약어로 고객 관계 관리란 뜻이다)' 같은 낯 선 영어 축약어를 마구 섞어 말하는 것이다. 그런 두 문자가 섞인 말을 들을 땐 영화 '스 타워즈'에 나오는 로봇 이름을 듣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 런 말은 현대 한 국어라기보다는 서기 3535년쯤 에나 쓸 법한 한 국어 같다. 지난달 나는 업무 때문에 '미 팅'을 하면서 'FPTX'란 말을 듣게 됐다(지금 도 FPTX가 뭔지 모른다). 회의 중에 한 명 이 이렇게 말했다. "B2C팀에 있는 직원 하나 가 'FPTX'가 뭔지 모른다고 말하더라고. 이 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 그 말에 나를 제 외한 전원이 박장대소했다. 그 순간 나는 미 래에서 온 외계인 무리 속에 낀 원시인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내가 숨어 들어갈 만한 동굴 이 있다면 좋았을 텐데.[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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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5년 7월 23일 (목)

나치 경례하는 英 여왕 사진 공개 논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어렸을 때 독일 나치식 경례를 하는 모습을 촬영했다는 사진이 영국 대중지 더 선 18일자 일면에 실려 논란이 일고 있다. 버킹엄 궁전은 이번 사진 게재에 불 쾌감을 드러냈다. 공개된 사진에서 6 세 전후의 엘리자베 스 2세가 어머니인 엘 리자베스 보우스 라이 언 왕대비(영국에서는 퀸 마더)와 함꼐 오른 손을 들고 나치 경례를 하는 모습으로, ‘영국 왕실 나치 경례’(Their Royal Heilnesses)라 는 제목이 달렸다. 사진은 1933~1934 년쯤 스코틀랜드에 있 는 발모럴 성에서 촬영 한 흑백 영상에서 캡처 한 것으로, 과거에 공

개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자베스 2세는 자신의 삼촌으로 당시 영국 국왕이었던 에드워드 8세의 권유로 나 치식 경례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에 드워드 8세는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세력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유명하다. 또 그는 추후 나치 스 파이로 알려진 미국인 디자이너로 이혼 경력 이 있는 유부녀 월리스 심프슨 부인과 결혼하 기 위해 왕위에서 물러 났고 1937년 독일에서 히틀러를 만났다. 버킹엄 궁 대변인은 “80년 전 촬영된 왕실의 개인 동영상을 이런 방 식으로 이용한 것에 유 감을 나타낸다”고 성명 을 발표했다.[서울신문]

英 윌리엄 왕세손 첫 임무 현장 가보니 지난 13일부터 케임브리지 국제공 항에 출근해 구조헬기 조종사로 일 하기 시작한 영국 윌리엄 왕세손이 첫 임무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다. 현지 일간지인 데일리메일의 ㅋ17 일자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왕세손 은 심장마비 증상을 보이는 50대 남 성의 구조를 위한 첫 출동에 나섰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오전, 서퍽주( 州)에서 심장마비 증상을 보이는 남 성이 있다는 신고전화가 접수된 뒤, 윌리엄 왕세손은 응급전문의인 젬마 뮬런 박사 를 헬기에 태우고 조종간을 잡았다. 이후 성공적으로 헬기를 몰아 응급환자가 있 는 곳까지 도달했고, 환자를 병원으로 신속하게 옮겼다. 윌리엄 왕세손이 ‘입사 이례 최초’로 환 자 이송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해당 병 원 간호사들이 이를 보기 위해 몰리는 등 관심 을 입증하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한 간호사는 “윌 리엄 왕세손이 이송한 환자는 곧장 헬기에서 내

아프리카 봉사간 해리왕자에 "휴가온 서양인" 영국 해리왕자가 3개월째 아프리카에서 '조용 히' 환경보전 활동을 펼치고 있으나 현지에서는 "이색 휴가 중인 부유한 서양인"이라며 곱지 않 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 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년 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달 공식 전 역한 해리왕자는 나미비아와 보츠와나, 탄자니 아 등 아프리카 남부를 돌며 야생동물과 현지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자연유산을 보호하기 위 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나미비아의 포함바 시페타 환경관광부 장관 은 "나미비아에 와서 환경보전활동을 펼친 유 명인은 해리왕자가 처음이 아니다"라며 "감사 한 일이지만 홍보에 이용되는 것은 원치 않는

다"고 말했다. 시페타 장관은 또 해리왕자와 형 윌리엄 왕세손이 후원하는 환 경단체가 반대하고 있는 멸종위 기 야생동물 사냥과 관련해 "이 러한 사냥은 전적으로 합법"이라 고 주장했다. 나미비아의 최대 일간지인 '더 나미비안'의 편집인도 "여기 수 많은 사람들이 빈곤하게 살고 있는데 왜 해리 왕자 방문으로 난리를 쳐야 하느냐"며 "그의 방 문은 아무것도 바꿔놓지 않을 것"이라고 쓴소 리를 했다. 그는 "굶주린 사람들이 어떻게 코뿔소나 코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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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 죽는 일에 신경을 쓰겠느냐. 일자리도 없고 빈속으로 잠드는 사람이 정글에서 무슨 일이 벌 어지는지 생각할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며 "해리왕자는 여기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이라고 비꼬았다.[세계일보]

려 병원으로 들어갔다. 우리는 헬기 맨 앞자리 에 앉은 그를 직접 볼 수 있었다”면서 “윌리엄 왕세손은 쉬지 않고 주위를 살피며 환자와 헬 기 상태를 관찰했다”고 전했다. 윌리엄 왕세손의 첫 미션에 수많은 눈길이 쏠 린 가운데, 이번 출동이 화제가 된 것은 그와 함 께 헬기에 탑승한 응급전문의 뮬런 박사였다. 심장마비 환자 이송을 위해 헬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뮬런 박사는 윌리엄 왕세손의 부인인 케 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와 매우 닮은 외모로 구경 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윌리엄 왕세손이 소속된 응급구조 헬기운영 자선재단인 이스트 앵글리안 에어 앰뷸런스 (East Anglian Air Ambulance) 측은 “윌리엄 왕세손이 불과 4분 만에 환자가 있는 현장으로 날아갔으며, 환자는 현재 인근 대학 병원에서 치 료를 받고 있다”면서 “윌리엄 왕세손이 ‘일하는’ 동안 많은 관중들이 몰려들었지만, 일에만 집중 할 뿐 그들에게 시간을 쏟지 않았다”고 전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구조헬기 조종사가 되기 위한 5개월 간의 훈련 및 14차례의 필기시험을 모두 마쳤다. 다른 동료와 마찬가지로 주야간 근무교 대를 통해 4만 파운드(약 7200만원)의 연봉을 받 을 예정이며 이는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엄 왕세손은 이미 공군 헬리콥터 조종사 로서 7년 넘게 군복무를 해 ‘노블리스 오블리 제‘를 실천한 바 있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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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지 표지사진 때문에 영국 정가 발칵 영국의 정치 전문 주간지 ‘뉴스테이츠맨’의 표 지사진 때문에 현지 정가가 발칵 뒤집혔다고 가 디언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최근 발행된 뉴스테이츠맨은 표지에 4명의 여 성 정치인을 등장시켰다. 최근 ‘가장 영향력 있는 영국 여성 1위’를 차지한 니콜라 스터전(45) 스 코틀랜드독립당(SNP) 당수와 테레사 메이(58) 영국 내무장관, 리즈 켄달(44) 노동당 의원, 앙 겔라 메르켈(61) 독일 총리가 그들이다. 그런데 표지 제목은 ‘엄마 되기의 덫-왜 성공 한 여성들은 아이가 없을까’였다. 실제로 이들 4명은 자식이 없다. 표지만으로는 그녀들은 아 이를 낳지 않아 엄마 되기의 덫에 걸리지 않은 여성들이란 인상을 줬다. 특히 4명 앞에 놓인 아 기침대 안에는 투표함이 놓여져 있어 ‘아기가 아 닌 표를 기르는 여성들’이란 뉘앙스도 풍겼다. 이에 스터전 당수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마치 50년 전으로 돌아가 1965년의 아침을 맞 이한 것 같다”면서 시대착오적이라고 비판했다. 노동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켄달 의원 측 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켄달 의원은 경선

에서 또 다른 여성 의원인 이베트 쿠퍼와 경 쟁 관계인데, 쿠퍼 의원은 아이가 있어 이번 표지사진으로 자신이 불이익을 받을까 걱 정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잡지사 측은 “제목과 사진 만 보지 말고 기사를 읽어달라”고 해명했다. 기사에서는 영국 여성 의원은 평균 1.2명, 남성 의원은 1.9명의 자식이 있으며, 여성 의원 중 아이가 없는 경우는 45%이고, 남 성 의원은 28%에 불과하다는 내용이 다뤄 졌다. 여성 의원으로 활동하며 아이를 낳고 기르기가 참 어렵다는 의회 현실을 꼬집으 려는 차원이었지, 아이 없는 여성들을 비난 할 목적은 아니었다는 설명이다.[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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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우사냥 금지 완화 정치 논란 확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정부가 10년 전 금지된 잔혹한 영국 귀족 전통 스포츠 여우 사냥의 규제 완화를 의회 표결에 부치겠다고 발표하면서 불붙은 여우 사냥에 대 한 정치 논란이 커지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이 14일(현지시간) 의회 밖에 서 여우 사냥 반대 시위를 격렬하게 벌이자 영 국 정부가 갑자기 15일 예정된 표결을 연기했다. 그러나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여우 사냥 문제 는 도시 대 지방, 상류층 대 중산층, 그리고 지금 은 잉글랜드 출신 의원 대 스코틀랜드 출신 의 원으로 영국 내 갈등을 드러내 보였다. 영국 록 밴드 퀸의 기타 연주자 브라이언 메 이가 이날 여우 사냥 반대 시위에 참석해 “정

영국 응급환자 "구급차 불렀더니 택시가…" 황당 심각한 인력난을 겪는 영국 응급의료 위 탁업체들이 응급환자 수천 명에게 구급차 대신 택시를 보냈던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생명이 위협받는 긴박한 상황에서 영국의 긴급전화번호 '999'를 누른 환자 수천 명을 데리러 온 것은 구급차가 아니라 아무런 의 료장비나 구급인력이 없는 택시였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 르면 영국 채널4 뉴스의 조사 결과, 런던 구 급차 서비스는 올해 2월까지 6개월간 999 에 도움을 요청한 응급환자 6천300명에게 택시를 보냈다. 요크셔 구급차 서비스는 작년에 응급환자 에게 2천139대의 택시를 보냈다. 택시가 출 동한 사례 중에는 사망 위험이 있는 적색2 단계 환자들이 포함됐다. 이들 환자의 경우 생명이 위협받기 때문에 8분 이내에 출동하 는 것이 원칙이다. 동북 구급차 서비스는 작년에 응급환자에 게 1천963대의 택시를 보냈다. 택시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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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으로 이동한 응급환자 중에는 자궁외임 신 환자, 약물 과다복용 환자 등이 포함됐다. 영국 내 11개 지역 구급차 서비스 중 8개 지 역에서 구급차 대신 택시가 출동했으며, 이 중 5개 지역에서는 적어도 100차례 이상 구 급차 대신 택시가 보내졌다. 택시를 구급차로 활용하는 데 드는 비용은 불명확하지만, 구급차 서비스들은 수백 내지 수천 파운드의 수익을 얻었을 것이라고 데일 리메일은 추정했다. 영국의 구급차 서비스는 해외에서 구인활동을 펼칠 정도로 심각한 인 력난을 겪고 있다. 캐서린 머피 환자협회 관계자는 "구급 인력 난에 따른 압박이 심각하다 해도 환자의 안 전과 관련해 타협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런던 구급차 서비스는 이와 관련, 심각한 출혈이 없는 자상이나 타박상, 복통 환자의 경우에만 구급차 대신 택시를 보낸다고 해명 했다. 요크셔 구급차 서비스는 999로 들어 온 구급신고 중 1%에 대해서만 구급차 대신 택시를 보낸다고 밝혔다.[연합뉴스]

부가 일단 물러났지만, 아직 투쟁에서 승리하 지 않았다”라며 “자기 도취에 빠질 여유가 없 다”고 주장했다. 300년 역사를 지닌 여우 사냥은 사냥꾼이 사 냥개와 여우를 쫓아다니며 죽이는 전통 스포츠 로 영국에서 이를 둘러싸고 오래 전부터 의견 이 분분했다. 여우 사냥 반대파는 여우 사냥이 부유층만 즐기는 잔인한 취미라고 주장하지만, 지지파는 농촌의 전통이며 병충해 방제에 효과 적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농촌의 지지를 받은 캐머런 총리의 보수당 정 부는 최근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여우 사냥 금지에 대한 기술적 개정안을 표결에 부치겠 다고 발표했다. 반대파는 사냥개들이 여우를 쫓고 죽이지 는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이 제안은 여우 사냥 을 슬그머니 합법화하려는 시도라며 비난했다. 상황은 더 꼬여 스코틀랜드에 영향이 미치는 문제에 관해 투표하겠다고 약속했던 스코틀랜 드 국민당(SNP)도 전날 이 개정안 표결에 반대 표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SNP 소속 의원 56명이 여우 사냥 반대에 합류 하고 다른 반대 의원들까지 고려하면 과반 의석 을 불과 12석을 넘은 정부의 패배는 사실상 확 정적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여우 사냥 금지 완화 표결에서 패한다면 보수당 정부는 잉글랜드에만 영향이 미치는 법 안에 대해 스코틀랜드 출신 의원들의 투표를 가 로막는 개혁안 통과에 나서게 될 것이라는 전망 도 제기되고 있다. ‘잉글랜드 법안 표결은 잉글랜드 출신만 (English Votes for English Laws)’이라는 이 개혁안도 논란이 많다. 스터전 SNP 대표는 하 원에서 스코틀랜드 출신 의원을 이등 시민으로 만들 것이라며 반대했고 일부 잉글랜드 출신 의 원들도 보수당 정부가 주요 헌법 개정에 서두르 지 말 것을 경고했다. 이 개혁안의 표결도 이번 주로 예정됐었으나 9월로 연기됐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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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3일 (목)

벼르던 BBC에 칼 빼든 영국 정부 공영방송 BBC 개혁을 별러온 영국 보수 당 정부가 BBC의 조직규모와 재원마련 등 전반적인 운영방식에 대수술을 예고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더타임스에 따르면 존 위팅데일 영국 문화장관은 16일(현지시 간) 의회에 출석 해 지난 10년간 BBC의 규모와 방송범위가 엄 청나게 확대됐 다면서 심도 있 는 조사를 하겠 다고 밝혔다. 조사는 BBC의 서비스와 콘텐츠, 재원조 달 방식, 지배구조, 규제 방식 등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위팅데일 장관은 "(모두가 수신료를 내는) 보편성의 개념이 여전히 타당한지가 조사의 핵심 중 하나"라면서 "여러 선택지를 가지고 BBC가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 제공해야 하 는지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BBC에서 기대기준에 미치지 못 하는 사건들이 발생함에 따라 BBC의 경영 방식도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유명 앵커 지미 새빌의 성범죄, 1억 파운드 짜리 디지털미디어 사업 실패, 퇴임 임원에 대한 막대한 퇴직금 지급 등을 언급한 것이 라고 설명했다. 위팅데일 장관은 가구당 일괄적으로 145.50 파운드(약 25만원)를 내는 수신료

제도가 서민층에 부담이 되는 역진세 성격 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장기적으로는 필요에 따라 BBC를 시청하는 방식도 검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팅데일 장관의 발표는 내년말 BBC 의 법적 존립 기반인 국왕 칙허(Roya l Charter) 갱 신을 앞두고 나온 정부 의 방침이다. 1927년 발표 된 국왕칙허는 BBC의 목적과 권한, 의무, 조직, 정부 지원 등을 총괄 규정하며 10년 마다 갱신된다. BBC는 성명을 내고 "정부 방침은 매우 약 화되고 축소된 BBC를 예고하는 것 같다"면 서 "이는 영국인에게 나쁠 뿐만 아니라 90 년 넘게 널리 알려지고 사랑받아온 BBC의 모습도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BBC는 논의의 시작은 BBC가 국내외에 서 영국을 이롭게 할 방법이 돼야 한다면 서 BBC가 정치인이나 직원이 아닌 대중의 소유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5월 총선에 서 압승한 뒤 BBC를 신랄하게 비난해온 위 팅데일을 문화장관으로 지명하며 BBC와의 전쟁을 예고했다. 보수당은 BBC가 노동당 편향 보도를 한다고 비난해왔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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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노조법 개악, '대처리즘'의 시대로 돌아가나 집권 2기를 맞은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와 보 수당은 영국을 ‘대처리즘’의 시대로 돌려놓을까. 영국 정부가 파업을 매우 어렵게 하고 정치자 금 규정을 대폭 강화하는 등 노동조합 활동을 크게 제약하는 노동조합법 개혁안을 내놔 반발 이 확산되고 있다. 사지드 자비드 산업부 장관은 보수당 정권의 주요 입법과제 중 하나였던 노조법 개혁안을 14 일 발표했다. 새 노조법의 핵심은 파업 돌입 조 건을 매우 까다롭게 만들어 놓았다는 것이다. 이 법에 따르면 앞으로 파업 찬반투표는 조합 원 5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야 파업이 성립 된다. 이전까지는 투표율 제약이 없었다. 보건 이나 교육, 교통 등 공공부문 노조의 경우, 투 표율 제한에 더해 전체 조합원의 40% 이상이 찬성해야 파업이 성립한다는 조항까지 추가됐 다. 노조는 파업 개시 2주 전 고용주에게 파업 을 예고해야 하며 고용주는 파업 대체인력을 고 용할 수 있게 됐다. 합법적 파업이 어려워진데다 고용주가 대체

인력을 고용할 충분한 시간까지 줘 노조를 무 력화시키려 한다는 노동계의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가디언은 “30년만에 가장 강경한 노조 탄 압 법률이 나왔다”고 논평했다. 그 밖에 작업장 피켓 시위를 불법화하고 공공 부문 노동자들의 노조 업무시간을 제한하는 등 노조의 일반 활동에 대한 족쇄도 대폭 강화됐다. 노동당의 주요 자금줄이었던 노조의 정치자 금 모금도 어려워졌다. 앞으로 노조는 매 5년마 다 정치자금을 납부할 의사가 있는지 개별 조 합원들에게 일일이 물어야 한다. 영국 최대 노동조합인 GMB의 폴 케니 사무 총장은 “이건 분명 노동당을 파산시키려는 의 도”라고 비판했다. 산업혁명의 발상지인 영국은 유럽 어느 나라보 다도 노동운동의 역사가 깊지만, 노동쟁의의 강 도나 규모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영국 노동운 동의 전성기였던 1970년대 파업으로 인한 근로 손실일수는 한 해 평균 1300만일에 달했지만 최 근 1년 간은 70만4000일에 머물렀다.[경향신문]

영국 외무 "이란 주재 대사관 올해 내 재개설 기대" 영국은 이란 핵협상 타결로 올해 안에 테헤란 에 대사관을 재개설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해먼드 장관은 이날 "우리가 올해 말까지 테 헤란 주재 대사관을 다시 열 수 있게 되길 매우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국과 이란은 지난 2011년 11월 영국이 대( 對)이란 경제제재에 동참하자 이란 학생 시위 대가 주테헤란 영국대사관을 공격하면서 국교 를 단절했다. 런던 주재 이란 대사관은 이란 핵협상 진전과 함께 지난해 2월 다시 문을 열었다.[연합뉴스]

캐머런은 허리띠 졸라매는데… 연봉 올린 英 의원

英 내무 "시위 장소에서 물대포 사용 금지할 것" 테레사 메이 영국 내무장관은 런던을 포함해 잉글랜드와 웨일스 어느 곳에서도 경찰의 물대 포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 내무장관의 이번 결정에 대해 물대포 장 비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었던 런던 경찰청과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은 반발했다. 런던 경찰 청은 물대포는 과격한 시위가 발생했을 때 사 용하는 예비 대응책이라고 설명했다.

런던 경찰청은 2014년 7월 독일 경찰로부터 진압용 방수차 3대를 들여왔지만, 아직 사용한 적은 없었다. 메이 장관은 "물대포는 안전기준이 마련되지 않았을 때 해를 끼칠 수 있다"며 "물대 포를 사용하지 않고도 시위에 효율적으로 대처 하는 것은 경찰의 몫"이라고 지적했다. 메이는 "시위자들에게 물대포를 발사하는 것 은 경찰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물대포 사용을 금지 하기로 한 이유를 설 명했다. 영국 매체인 런던 이브닝 스탠더드 는 메이의 결정이 존 슨 시장을 당황하게 할 것 같다며 "고가의 비용을 지불해 들여 온 장비가 창고에 방 치될 수 있기 때문"이 라고 전했다.[뉴시스]

영국군 조종사, 의회 승인 없이 시리아 IS 공습 참여 영국군 조종사들이 의회의 반대에도 시리아 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공격에 참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국방부는 17일 자국 조종사들이 미국이 주도한 국제동맹군에 파견돼 시리아 IS를 공격 했다고 발표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BBC는 3명의 영국군 조종사를 포함해 20명 이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등 국제동맹군에 파 견됐다고 전했다. 영국 의회는 작년 9월 IS 격퇴를 위해 자국군 이 이라크 공습에 나서는 것을 승인했으나 시 리아는 표결에 부치지 않았다. 앞서 2013년 의 회는 표결을 통해 시리아에서 영국군의 군사작 전에 반대했다. 국방부는 현재는 시리아 내에 자국 조종사가

없다면서 "파견되면 영국 군인이라고 해도 사 실상 외국 군대에서 활동하는 것"이라는 견해 를 밝혔다. 영국 군인이 시리아 공습에 참가한 것으로 밝 혀지고 나서 집권당인 보수당의 존 배런 의원은 "의회가 군대 개입에 반대했다"면서 "영국 군인 을 철수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마이클 팰런 국방장관은 극단주 의자들의 원점을 타격해야 한다면서 의회에 시 리아 IS 공습에 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야당인 노동당도 2013년 시리아 개입에 반대 했을 때와 현재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시리아 개 입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국은 이미 시리아에 무인 항공기(드론)를 투입해 IS 정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이끄는 영국 보수 당 정부가 재정 절감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매는 가운데 영국 하원의원 연봉을 10%가량 인상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영국의 텔 레그래프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영국 의회윤리청(IPSA)은 하 원의원 연봉을 현행 6만7000파운드(약 1억 2000만원)에서 7만4000파운드(약 1억3300 만원)로 인상하는 안을 승인했다.

IPSA는 2013년 정부의 의원연금 삭감 조치 를 보상하는 차원에서 연봉 인상을 추진했지 만 캐머런 총리의 반대로 무산됐다. 캐머런 정부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총리 대변인실은 하원의원 연봉 인상 추 진에 대해 "연봉 인상 권한은 독립기구인 IPSA에 있다"면서도 "캐머런 총리는 2020년 까지 연봉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 다.[한경닷컴]

英 정부, 고소득 의사들에 "주말도 의무근무하라" 전 국민에 무상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 정부가 국민건강보험(NHS) 소속 고참 전문의들을 상대로 주말 근무 의무화를 추 진하고 나섰다. 주말에도 시민이 주중과 다름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는 한편 고액 연봉자인 전문 의가 주말에 시간당 35만원의 높은 수당을 받아가는 걸 막겠다는 취지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제레미 헌트(사진) 영 국 보건장관은 이날 '컨설턴트'(consultant) 로 불리는 NHS 소속 전문의에게 주말 근무 를 강제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평균 11만8천파운드(2억1천만원)의 연봉 을 받는 전문의들은 현재 주말 근무를 선택할 수 있게 돼 있고 주말에 근무할 때는 시간당 최대 200파운드(35만원)의 수당을 받는다. 헌트 장관은 전문의들의 주말 근무가 자

율화돼 있어 연간 6천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말에 병원을 찾는 환자의 경우 주 중보다 목숨을 잃을 확률이 15% 더 많다는 연 구결과도 곁들였다. 헌트 장관은 영국의사회에 6주간의 협상 시 한을 주고 의사회가 거부할 경우 2017년 4월부 터 강제시행에 돌입할 방침이다. 또 의사들에게 근무연한이 아닌 성과에 따라 급여를 주는 제 도도 시행할 계획이다. 영국의사회는 반발하고 있다. 의사의 노동이 과중해져 환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고 새로 운 제도 시행을 위한 정부 재원도 마련되지 않 았다는 이유다. 마크 포터 영국의사회장은 "주7일 의료 서비 스 방안은 의사들이 더 지지한다"면서도 "정부 에 재원 마련을 여러 차례 촉구해왔다. 이것은 의사들의 노동조건 이상의으로 광범위한 사안"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장관의 오늘 발표는 정 부가 의료서비스 주말 확대 재원 마련에 실패했 다는 사실을 가리기 위해 의사를 공격하는 것 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NHS 무상의료의 주말 확대는 데이비드 캐머 런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의 총선 공약 중 하나 다. 영국은 전 국민에 무상의료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으며 NHS 소속 의사 중 임상경험이 많 은 고참 전문의에게 컨설턴트의 자격이 주어진 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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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업에 남녀 임금격차 공개 의무화 영국 정부가 남녀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들에 성별 임금 공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직원 250명 이상의 기업 은 매년 강제적으로 남녀 임금 차이의 세부 사 항을 공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여성에게 투표권과 직업이 없 던 시절이 과거의 일이 됐듯이 지금 11살, 4살인 내 딸들이 일을 시작할 무렵이 되면 여성이 남성 보다 더 적은 임금을 받는 것도 시대착오적이고 잘못된 과거의 일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남녀임금격차 공개법은 우리가 당 연히 고쳐야 하는 관행에 변화 압력을 줌으로써 여성 임금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차 별의 그늘에 햇빛을 비추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에서 여성은 여전히 남성보다 19.1% 낮 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남녀 임금격차는 유럽연합(EU) 국가 중 여섯 번째로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4개 국가 평 균보다 높은 것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0년 노동당 정 부 말기 임금격차 공개법이 통과됐지만 이후 들어선 보수당 연립정부가 법 시행을 유예한 채 기업이 자발적으로 공개하도록 했다. 지금 까지 실제로 남녀임금 격차를 공개한 기업은 소수에 그쳤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은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낮은 법인세를 부과하고 국민 보험제도 의 세금공제액을 상향 조정했으며 규제를 철 폐했다"며 "이에 대한 보상으로 기업들은 직원 에게 공평하고 적절한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고 역설했다. 정부는 공개 의무화에 앞서 세부 공개 범위 등 은 기업인들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업인들은 일단 불만을 표시했다. 영국경제인연합회(CBI)는 "공개는 기업의 자 율적 판단에 맡겨야 하며 의무적인 자료 공개 는 오해의 소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남녀 임금격차의 근본 원인은 여성의 직업 경력을 방 해하는 고정관념"이라고 주장했다.[연합뉴스]

영국 실업률 5.6%로 상승… 예상 5.5% 영국의 지난 3~5월 실업률이 5.6%로 이전 조 사(2~4월) 때의 5.5%에서 상승했다고 영국 통 계청(ONS)이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전문가 들은 실업률이 5.5%로 유지 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의 실업률은 2013년 10~12월 조사치 발표 이후 계 속 하락 또는 제자리걸음 하 는 모습만을 보이다가 약 1년 반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 기간에 실업자 수 는 이전치(2~4월)에 비해 1만5 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상여금을 제외한 평균 임금상승률 은 이전 조사 때보다 0.1%포인트 오른 2.8%로 집계됐다. 다만, 시장 예상치 3.0%는 밑 돌았다. 지난 6월 실업수당 신 청자 수는 1만명 감소를 점친 시장 예상과 달리 7천명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파운드 화는 달러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다. 오후 5시51분 현재 (한국시간) 파운드-달러 환율 은 전장 뉴욕대비 0.00030파 운드 하락한 1.56329파운드 에 거래됐다.[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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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소 ' 프트 파워' 가장 강한 나라 소프트 파워(soft power·연성권력)가 가 장 강한 나라로 영국이 선정된 반면 중국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50개국 중 20위 를 차지했다. 영국의 한 컨설팅회사 '포틀랜드'가 주요 국 가 50개국을 대상으로 정부·교육·문화·기업 활동·외교·디지털 6개 부문에 대한 평가와 여론조사를 통해 소프트 파워 순위를 매긴 결과, 영국이 75.61점(100점 만점)으로 1위인 반면 중국은 최하위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소프트 파워는 군사력·경제력 등 물리적 힘으로 표현되는 하드 파워(hard power)와 대조적인 개념으로, 상대를 강제로 순응시 키는 것과 달리 설득을 통해 자발적 순응을 이끌어내는 힘을 말한다. 21세기에 들어서며 세계가 하드 파워에 서 소프트 파워를 중심으로 한 연성국가의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의미로 하버드대 조

지프 나이(Joseph S. Nye)가 만들어낸 용어다. 영국은 외교와 문화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어 독일, 미국, 프랑스 등이 상위 권에 올랐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웹(web) 접근을 제한 한다’는 점에서 디지털과 정부 부문에서 낮은 성적을 받았다. 한국은 20위(54.32점)로 디지털 6위, 문화 13 위, 기업 활동 6위, 외교 19위, 교육 9위, 정부 18 위 등을 기록했지만 여론조사에서 28위로 밀리 면서 전체 순위에서 20위에 머물렀다. 포틀랜드는 "한국은 문화와 창조산업에 아주 많이 투자하고 있으며 가전 강국"이라며 K팝 (K-Pop)과 삼성, LG를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이어 "한국은 주요 국제 네트워크에서 더 큰 선수가 되고 있다"며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지난 30년 간 한국의 변화가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조선일보]

마틴 휘틀리 英 금융감독청장 사임 마틴 휘틀리(Martin Wheatley) 영국 금융감 독청(FCA) 청장이 사임했다. 조지 오스본 영 국 재무장관이 "내년 3월 만료되는 휘틀리 감독청장 임기 연장은 없을 것"이라고 통보 한 데 따른 것이다. 휘틀리 청장은 지난해 영국 금융 기관에 총 14억7000만파운드(23억달러), 우리나라 돈 으로 2조6000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매겨 논 란이 됐다. 지난 2013년 4월 설립된 FCA의 초대 총장인 휘틀리 청장은 '소비자 중심 강 한 금융 규제'로 악명이 높다. FCA출범 당시 미국 감독 당국과 협력해 리 보(런던 은행 간 금리) 조작 스캔들 관련해 비 리를 저지른 관계자 전원에 철퇴를 내린 데 이어 상업은행을 대상으로 불완전판매, 꺾기 등을 집중 단속했다. 이에 익명의 영국 은행장은 "글로벌 금융위

기 이후 영 국 은행들은 적절한 적응 기제가 필요 했을 뿐인데, 휘틀리 청장 은 모든 은 행가를 악마 취급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영국의 기업가들이 보수 성향 의 정치인을 통해 휘틀리 청장의 '소비자 중심 주의'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이와 함께 재무부는 FCA를 통해 시장에 민감한 정보가 나가는 것을 놓을 부 담스러워했고, 이 부분 역시 휘틀리청장을 교체하기로 결정하는 주요인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Chosu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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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3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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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승계의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밝힌 적은 없 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으로 볼 때 우선 이 재용 부회장의 계열사 지분을 경영권을 강화하 는 방향으로 재정리하고 뒤이어 부자간 재산상 속을 마무리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다음 카드는 '삼성SDS 지분 처리' 이재용 부회장은 여러 개 삼성그룹 핵심계열 사의 주식을 보유중이며 이 가운데 그룹 경영권 과 관련해 유의미한 영향력을 갖는 지분은 제일 모직과 삼성물산(16.40%), 삼성SDS(11.25%) 지분 으로 볼 수 있다. 두 회사 합병을 통해 이재용 부회장이 확보 하는 삼성전자 지분은 본인 0.57%+통합 삼성 물산 4.06%+삼성생명을 통한 우회지분 7.21% 등 11.84%다. 경영권 승계의 핵심은 이 부회장 이 주변의 도움없이도 독자적으로 경영권을 지 켜낼 수 있는지 여부인데, 11.84%로는 부족한 감 이 없지 않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비율은 16일 현재 51.77%인 반면,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이 17.64%, 국민연금 8% 자사주 12% 등이다. 이런 사정 때문에 경영권 강화를 위한 2단계 수순으로 거론되는 것이 이 부회장이 보유한 삼 성SDS주식 활용이다. 삼성일가의 SDS지분율 은 19.06%. 이 부회장 지분은 11.25%로 보유비 율이 가장 높다. 삼성과 재계 등에 따르면, 삼성SDS 지분 처리 와 관련해 두가지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거론된 다. 첫째는 삼성전자와 삼성SDS를 합병하는 방 안, 두번째는 이 부회장이 보유한 삼성SDS 주 식을 처분하는 방안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17일 "어떤 방안이든 그룹 발전과 이 부회장의 전자 지분율을 높이는 방향 에서 결정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어느 방안 이 채택될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한 사실은 그 룹 지배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에서 의사결정 이 이뤄질 것이란 점이다. 삼성전자와 SDS 합병의 경우 회사의 외형 격 차가 워낙 커 주주총회가 아닌 이사회 의결만으

로도 합병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져 물산과 모직 합병과 달리 난관도 적다. 2015년 1분기말 현재 삼성그룹은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 전체 67개의 계열사로 구성된 대규 모 기업집단이다. 이 계열사들은 통합 삼성물산 을 정점으로 삼성생명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환상형 순환출자 구조로 엮여 있다. 이를테면 오너가 각 회사의 지분율을 일정 비율 이상 보유한 형 태가 아니라 한개 핵 심회사 지분을 보유한 채 그 회사로 하여금 다른 회사를 소유하 도록 하는 구조라고 할 수 있다. 적은 돈으로도 거대 그룹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효율성이 있지만 경영권 승계시점에서는 문제가 달라진다. 예를들어 1~2개 회사의 경영권 승계는 간단 하지만, 상호 지분을 보유한 10개의 계열사 경영 권을 넘겨받으려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때문에 삼성그룹 내부에서는 비슷한 종류의 계열사들 을 하나로 묶는 이른바 '지배구조 단순화'를 그 룹 경영권 승계의 유력한 방식으로 상정하고 있 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럴 경우,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3세로 상속된 재산(주식지분)을 상속인 간에 사고파는 것도 한 결 간편해진다는 설명이다. 삼성그룹 고위관계자 는 17일 "유사 계열사를 합병하는 식으로 지배구 조를 단순화하면 상속과 지배권 확보가 쉬워지 는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 작업은 SDS지분 처리와 맞물려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가의 재산상속도 복잡한 계열사 지배구조 정비 만큼이나 어려운 작업이다. 이건희 회장의 재산이 천문학적이라고할 정도로 많고 이에따른 재원이 엄청나게 소요되기 때문이다. 미국 불룸버그가 지난 10월 보도한 '불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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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을 장남에게…' 아버지 유언, 절대적일까

삼성그룹 '이재용 시대' 진입 … 다음 수순은 '삼성전자+SDS' 삼성그룹 3세 승계작업의 첫 관문인 삼성물산 과 제일모직 합병이 성사됨에 따라 이재용 부회 장으로의 그룹 경영권 승계작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관측된다. 두 회사 합병이후 승계작업의 초점은 '삼성계 열사 지배구조 단순화'와 '삼성SDS와 삼성전자 합병 또는 주식매각'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임 시주주총회를 열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계약서 승인 안건'을 주주표결에 부친 결과 표결 참석 주식수 1억 3,235만5,800주 가운데 9,202 만 3,660주가 찬성표를 던져(찬성률=69.53%) 가결처리했다. 삼성그룹은 우호지분, 합병찬성 결정을 내린 국 내 기관지분 등 40여%를 기반으로 막판 지지표 대규합에 나선 결과 70%에 이르는 압도적 지지 를 얻어 엘리엇에 완승했다는 평가다. 부동층에 머물러 있던 소액주주들이 막판에 대거 삼성행 을 선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이 승인됨에 따라 당 장 이번 달부터 두 회사의 자본과 물리적 통합작 업에 착수해 늦어도 8월말까지는 삼성물산을 제 일모직에 흡수합병하고 9월 1일 통합법인 삼성물 산이 출범한다. 합병비율은 1대0.35다. 이번 주주총회의 승리는 삼성가 경영권 승계 와 관련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재용 부회장 이 사실상 그룹의 대권을 물려받은 이후 그룹의 운명을 결정지을 만큼 비중있는 첫 의사결정이 었고 이를 승리로 이끌어냄으로써 그룹 내외에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이런 점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성사가 이재용 시대의 서막이라 는 평가도 나온다. 그룹 장악력이 한층 높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계 헤지펀드의 집요한 간여를 물리치고 득 표전을 진두지휘하면서 보여준 리더십은 그룹경 영과 앞으로 지속될 승계작업의 밑거름이 될 것 이란 관측이다. 삼성일가가 이건희 회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으 로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첫 관문을 어렵사리 넘겼지만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삼성이 그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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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부호 순위 109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전 재산은 106억 달러, 한화로 11조 4,000억원이다. 상속세법상 상속재산의 경우 재산가액의 40% 의 세율이 적용돼 4조원이 넘는 세액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재산의 상당부분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세테크 차원에서 사전 증여를 선 택하는 경우도 많지만 삼성가의 경우 어느 정도

증여가 이뤄져 상속세 절세의 여지는 크지 않다 는 분석이다. 세금은 상속재산으로 납부하더라 도 문제는 다른 상속자에게 상속된 지분을 매입 하는데 소요되는 재원 마련이 만만치 않을 것 이라는데 있다. "3세들에게 분산된 지분을 다시 모으려면 많은 재원이 필요할 것"이라는게 그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시작으로 본격화 된 경영권 승계작업은 최대한 신속히 전개될 것 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으로서는 이건희 회장이 생존해 그룹 내 외 사정이 안정적일 때, 또 그나마 재계에 우호 적인 박근혜 정부 임기내에 경영권승계를 매듭 짓는게 가장 위험부담이 적다. 상대적으로 재벌개혁 의지가 강한 야권으로 정 권이 교체될 경우 승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질 수밖에 없고 어떤 복병이 불거질지 예측이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삼성그룹의 경 영권 승계작업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기점으로 더욱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출처 | 노컷뉴스

사업상 어려움을 겪고 있던 A씨는 지난해 말 아버지가 돌아가신 직후 변호사를 통해 유언을 확인하고 망연자실했다. 아버지가 모든 재산을 큰아들인 A씨의 형에게 남긴다고 밝힌 것. 아 버지의 자필로 작성된 유언장은 가정법원의 검 인 절차까지 거쳐 효력 면에서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아버지가 A씨보다 장남인 형을 더 아 꼈던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무엇보다 당장 자 금이 급한 A씨로서는 자신의 사정을 몰라준 아 버지에게 야속한 기분마저 들었다. 자신이 형과 비교해 아버지에게 부족하게 해 드린 바가 없다 는 다소 억울한 생각도 들었다. 결국 A씨는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한 소송 을 내기로 했다. A씨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 긴 뜻을 거슬러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을까? 현행 민법은 피상속인, 즉 숨진 사람의 유언 내용과 관계없이 가족들이 재산 중 일정 부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호한다. 재산을 공평하게 분 배하고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생활을 유지하도 록 배려하는 것이다. 이를 '유류분'이라 부른다. A씨 아버지처럼 재산 전부 또는 대부분을 한 자녀에게만 남기는 경우 다른 자녀들은 자신의 유류분을 주장할 수 있다. 유류분이 인정되는 대상은 △1순위 직계비속 (자녀) △2순위 직계존속(부모) △3순위 형제자

매 순이다. 상속권과 마찬가지로 1순위 대상자 가 있으면 2순위부터는 유류분이 인정되지 않 고, 1순위 대상자가 없으면 2순위, 2순위 대상 자가 없으면 3순위로 넘어간다. 이때 배우자는 1순위 또는 2순위자가 존재 할 경우 같은 순위로 간주되고 1·2순위자가 모 두 없으면 단독 대상자가 된다. 유류분에 대한 권리는 망인이 숨진 시점부터 10년, 유류분 청 구 이유를 확인한 시점부터 1년 동안 유지된다. 다만 유류분이 인정된다고 해도 망인의 의사 를 거슬러 완전히 자신의 상속분을 다 찾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망인이 유언을 남기지 않 은 경우 받을 수 있는 상속분 중 법에서 허락하 는 일정 비율만 찾아갈 수 있다. 이 비율을 '유 류분 비율'이라고 한다. 유류분 비율은 직계비속과 배우자는 2분의 1, 직계존속과 형제자매는 3분의1이다. 유류분 으로 받을 수 있는 재산은 유류분 산정 대상이 되는 총 금액에 상속분과 유류분 비율을 곱해 서 정한다. 예를 들어 A씨 아버지가 유류분 산정의 기초 가 되는 재산으로 총 4억원을 남겼고, 상속권 자가 형제 2명뿐이라고 가정하자. 이 경우 아 버지가 유언을 남기지 않았다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A씨는 상속분에 따라 2억원을 가져갈 수 있다. 반면 위에서 본 것처럼 A씨 아버지가 형에게만 모든 재산을 물려준다고 유언을 남긴 경우 A씨가 받을 수 있는 재산은 1억원으로 줄 어든다. 상속분에 따른 금액(2억원)에 또다시 유류분 비율(2분의1)을 곱해야 하기 때문이다. 바꿔 말해 자녀나 배우자는 유언이 없는 경우 자신이 가져갈 수 있는 상속분의 2분의1, 부모나 형제자매는 3분의1을 각각 보장받을 수 있는 것 이다. 한 변호사는 "유류분은 망인의 재산에 대 해 가족들이 가지는 최소한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언의 효력을 일부 벗어날 수 는 있지만 그 뜻에 완전히 거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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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숨진 뒤 냉동 정자로 아기 출산…친자 인정 한 여성이 숨진 남편의 냉동 보관된 정자 로 아기를 낳았다며 법적으로 친자임을 확 인하는 소송을 냈다. 법원은 친아들이 맞다 고 인정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3단독 김수정 판사는 홍 모씨가 아들 정모군을 숨진 남편의 친자로 인정해달라며 낸 인지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2009년 결혼한 두 사람은 아이를 원했으 나 불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의학의 도움 을 빌려 2011년 시험관 아기 시술로 첫 아 들을 낳았다. 그런데 첫 아이를 본 기쁨도 잠시, 남편 정

씨가 곧 위암에 걸렸다. 그러나 정씨는 투병 중 에도 둘째 아이를 간절히 원했다. 그는 두 번째 시험관 시술을 위해 서울 모 병원에 정액을 냉 동해 뒀다. 하지만 1년 뒤 세상을 떠났다. 홍씨는 남편이 생전 갖고 싶어했던 둘째 아이 를 혼자서라도 낳아 기르기로 마음먹었다. 냉동 보관된 남편의 정자를 해동해 시험관 시술로 둘 째 아들을 출산했다. 하지만, 이 아이의 출생신고 과정에서 담당 관 청은 남편이 숨지고 나서 아이를 가졌으므로 정 씨를 친부로 등록할 수 없다며 난색을 보였다. 이에 홍씨는 법률구조공단에 구조 신청을 해 소송 절차를 밟게 됐다.[연합뉴스]

"15년만에 나타나 아들 사망보험금 탄 父, 과거 양육비 부담해야" 10여 년간 연락두절 상태에서 이혼 후 친 권자로 지정됐다는 이유로 아들의 사망보험 금을 수령한 아버지는 홀로 아들을 키운 어 머니에게 양육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 결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가사단독 전보성 판사는 A씨 (54·여)가 전 남편 B씨(53)를 상대로 제기한 양육비 청구 소송에서 B씨는 A씨에게 2000 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3일 밝혔다. 1998년부터 전 남편 B씨와 별거한 후 식당 종업원 등으로 일하며 아들을 홀로 키운 A 씨는 아들의 대학 등록금이라도 지원해 달라 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하자 2003년 12월 남편 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했다. 2004년 4월 A씨와 B씨는 이혼하고 나머 지 청구를 포기한다는 내용으로 조정이 성립 됐으며, A씨는 2004년 6월 아들에 대한 친 권자로 B씨를 지정한다는 취지로 신고했다. 그런데 아들이 2013년 10월 사고로 숨지 자 부모인 A씨와 B씨 모두에게 사망 보험금 이 지급됐다.보험회사와 보험금 소송을 벌이 고 있는 A씨는 소송 결과에 따라 B씨가 추

가로 보험금을 더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해 지난 해 7월 과거 양육비를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 과정에서 B씨는 A씨가 이혼 당시 양육 비 지급 청구를 하지 않았고, 설령 양육비 지급 청구를 했더라도 이를 포기하는 취지의 조정이 성립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번 청구는 A씨가 양육비 부담부분의 변경을 구하는 취지로 보아야 하고, 이 경우 법원은 민법에 규정된 제반 사정에 비 추어 부당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언제든지 변경 할 수 있고 이러한 법리는 과거 양육비에도 동 일하게 적용된다"며 "A씨가 1998년부터 별거하면 서 홀로 아들을 양육한 점, B씨가 A씨, 아들과 별다른 교류나 경제적 지원을 하지 않다가 아들 이 사망하자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수령한 점 등 을 종합하면 A씨가 아들의 양육비를 전적으로 부담하는 것을 부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번 청구는 이혼 당시 조정된 양육 비 지급을 변경해달라는 것이지 새롭게 양육비 를 지급하라는 내용이 아니어서 청구권 실효와 는 무관하다"며 "B씨는 양육비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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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3일 (목)

탈당, 혁신 갈등, 등돌린 호남… 문재인 '사면초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사진)가 코너에 몰리고 있다. 4·29 재·보궐선거 패배 직후 책임 론이 제기된 데 이어 최근 계파 갈등, 탈당설 등 으로 당내 갈등이 끊이지 않고, 문 대표를 향한 공세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당내 ‘빅3’인 대표·원내대표·사무총장이 자중 지란을 일으키면서 당은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문 대표는 당 내홍 수습을 위해 혁신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위원장 인선을 두고 이종걸 원내대 표와 마찰을 빚었다.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내 인선을 두고도 두 사람은 힘겨루기를 반복했고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문 대표가 임명한 강기정 정책 위원회 의장과 메르스 추가경정 예산 가운데 피 해병원 지원 규모를 두고 고성을 주고받는 등 사 사건건 부딪히고 있다. 여기에 혁신위가 내놓은 혁신안도 과거 혁신안과 차별성이 없다는 이유 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탈당설이 끊이지 않으면서 당 분위기는 어수선 하다. 박준영 전 전남지사가 탈당한 데 이어 박주 선 의원은 17일 “(문 대표가 내세운) 혁신이 지지 부진하고 국민이 동의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신당 창당을 위해 탈당도 불사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당내에 탈당 의사를 표시하는 사 람이 20~30명 정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 정도 는 충분히 된다”고 답했다. 또 “혁신위의 가장

큰 과제는 친노무현 계 파 청산이고, 문 대표의 사퇴를 공개 안건으로 채택해야 한다”며 “그 방향으로 가지 못하면 새정치연합을 대신하 는 당을 만드는 것은 국 민의 명령이 될 것”이라 고 말했다. ‘문 대표 사퇴’를 공개 거론한 것이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여야 대표 업무수행 능력 설문 결과(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 명 대상, 응답률 18%, 표본오차 ±3.1%포인트, 신뢰수준 95%)에서 문 대표에 대해 ‘잘하고 있 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18%였고 ‘잘 못하고 있 다’는 63%로 3배 이상 많았다. 새정치연합 지 지층 가운데 문 대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 율은 27%에 그쳤고, 부정적 평가는 63%에 달 했다. 호남지역에서도 ‘잘 못하고 있다’(61%)가 ‘잘하고 있다’(25%)의 2배를 넘었다. 김무성 새 누리당 대표에 대해 41%가 ‘잘하고 있다’, 37% 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것과 비교된다. 문 대표를 부정 평가한 이유로는 ‘당 분열·계파 갈 등’(20%) ‘리더십·추진력·결단력 부족’(14%) ‘소 신 부족·우유부단’(13%) 등을 지적했다. 박영선 전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문 대표 리 더십에 대해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단호함이 결여돼 있다” 고 지적했다. 또 “문 대표에게 과감하게 당을 혁 신해줬으면 하는 고언을 드린 적이 있는데 정치 선진화를 위해선 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 다. 혁신위 활동에 대해선 “핵심을 찌르지 못하 고 있다”고 했다. 당내 한 중진 의원은 “모든 갈 등이 내년 총선 공천권을 향한 힘겨루기로 벌 어지고 있는 이상 이를 풀기 위해선 문 대표 스 스로 공천권에 대한 과감한 결단을 해야 한다” 고 말했다.[한경닷컴]

영국생활

'이상득·박영준' … 與 '정치인 사면' 고민 지난 16일, 박근혜 대통령과 5개월 만의 당·청 회동을 마친 새누리당 지도부는 회 동 결과를 밝히며 엇박자를 냈다. 문제의 발단은 '정치인 사면'을 둘러싼 '백블'이었다. (소위 '백블'로 불리는 백브리핑은 취재 대 상자가 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뒤 추가로 진 행하는 '2차 기자회견'이다. 주로 당 대표실 등에서 공식 회견을 한 뒤 국회 복도에서 ' 백블'을 실시한다. 방송 카메라가 없이 진행 되는 경우가 잦아 공식 회견보다 상대적으 로 편한 분위기에서 질문과 답이 오간다.) 기자들은 공식 기자회견을 마치고 당 대 표실 밖 복도에서 청와대를 다녀온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의 '백블'을 대기하고 있었다. 기자를 비롯한 3명의 기자들은 김 의장을 쫓아가 회동 최 대 이슈였던 '광복절 사면'에 대해 질문했다. 한 기자가 회동 내용 중 '정치인 사면 논 의'가 있었는지 묻자 김 의장은 "김무성 대 표는 사면은 안 하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다. 대통령은 사면에 대해 어떻게 하겠다 안하 겠다고는 (안하고) 잘 알겠다 그리고 기준이 있어야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고 대답했다. 김 의장 발언은 바로 속보로 보도됐다. 정 치권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 득 전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이 전 대통령 최 측근인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이 사면 대상으 로 거론되고 있는 만큼 비중이 큰 발언이었 기 때문이다. 시각에 따라선 김 대표가 MB( 이명박)계 사면에 반대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는 사안이었다. 서너 시간이 지난 오후 7시쯤. 새누리당 은 김 의장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신의진 새누리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대표는 생계형 서민들에 대한 사면, 경제살 리기 차원에서 경제인을 포함한 사면을 건 의한 바 있다. 정치인 사면에 대해서는 언급

하지 않았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기자들 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다르게 잘못 전달됐 다"고 밝혔다. 김 의장 역시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표님 이 (사면과 관련해) 생활사범, 경제인 얘기 하는데 정치인은 안하니깐 거기에는 뜻이 없 는 것 아닌가, 이런 식의 얘기였지. 대표님이 (정치인 사면은 안된다고) 그렇게 얘기한 적 은 없다"고 해명했다. 새누리당의 해명은 오보에 따른 대응 차 원이라고 볼 수 있지만 '정치인 사면' 논란 은 단순히 해프닝이라고 보기에 다소 어색 한 면이 있다. 김 의장 진의가 제대로 전달 되지 않았고 해당 기사가 오보더라도 '정치 인 사면'을 대하는 새누리당의 민감한 입장 을 보여준 사례이기 때문이다. 좀 더 들여다보면 집권여당에게 '정치인 사면'은 복잡한 소재다. 당장 '정치인 사면' 은 새누리당 지지율에 큰 도움이 되는 소재 가 아니다. 경제 살리기로 대표되는 광복절 사면의 목적을 훼손할 수 있는데다 경제인 보다 정치인에게 좀 더 높은 잣대를 요구하 는 국민 정서도 있어서다. 하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정치인 사면'은 정치권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도 했다. 특히 전 정부 인사에 대한 사면은 현 정권의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는 데 한 몫 했다. 김영삼 정부 시절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노무현 정부 시절 박지원 의원에 대한 사면이 대표 적이다. MB계인 이상득 전 부의장, 박영준· 신재민 전 차관이 사면 대상으로 호출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마침 박 대통령은 당·청 회동에서 "사면 대 상과 규모에 대해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말 했다. 김 의장 발언과 새누리당의 해명으로 엿보인 '정치인 사면'에 대한 여권의 고민은 8월 15일이 다가올수록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머니투데이]

THE UK LIFE

월급 200만원 男… "난 결혼자격 미달"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 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30만5500건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인 ‘조(粗)혼인율’ 또한 1970년 이후 가장 낮았다. 변수는 남자였다. 남자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결혼 의지’가 춤을 췄다. 정규직 남성의 57.9%는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 반면에 비정규직 남성은 35.7%만이 ‘결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경제적 으로 심리적 결혼한계선은 ‘월급 200만 원’이었 다. 월급이 200만 원 이하일 때는 결혼의 꿈을 꾸지 않았지만, 이 선만 넘어가면 하고 싶어 하 는 사람이 늘었다. ‘오늘날의 청년들은 자아의식이 강하고 이해 타산이 밝으므로 옛날과 같이 뜻만 맞으면 무 조건 결합되는 푸근한 사랑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제대로 교육받고 제대로 생각할 줄 아는 남녀일수록 상대방 선택에 신중하게 되므 로 올드미쓰와 노총각이 인텔리층에 많은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1969. 6. 2. 동아일보 4면 ‘남 녀 관계의 새로운 모랄’ 중)

"결혼 자소서(자기소개서) 쓰기가 두렵다" 대학 교직원 오승훈(가명·33) 씨는 지난해 가 을 ‘결혼고시’에서 낙방했다. 평생 단짝이 될 거 라 믿었던 여자친구는 사귄 지 6개월 만에 갑 작스레 이별을 통보했다. 양가 부모님께 인사까 지 한 터라 충격은 더 컸다. 지난봄 그녀가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는 왜 결 혼에 실패했을까’ “저는 1차 서류만 겨우 통과한 거였어요. 안정 적인 직장에 성격도 그럭저럭…. 하지만 결혼 상 대로는 부족했던 거죠.” 오 씨 말처럼 결혼은 취업과 닮았다. 일단 서류 이 부담스러워서(11.6%)를 꼽았다. 가족 부양에 대한 부담감이나 높은 집값에 대한 걱정이 결혼 하기 싫은 마음에 영향을 준 것이다. 반면 수입이 월 400만 원이 넘는 경우는 달랐 다. ▽혼자서 즐기며 사는 것이 편해서(21.8%) ▽사랑에 푹 빠질, 맘에 드는 이성 찾기가 어려 워서(16.6%) ▽자식 키우는 기혼자들 모습이 힘 들어 보여서(12%) 순이었다. 누군가와 맞춰서 살 거나 ‘나’를 접고 배우자에게 헌신하는 것에 대 한 거부감이 깔려 있다. 경제적인 부담이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돈 걱정이 앞서진 않았다.

"시월드 때문에 결혼 꺼려" 박근혜 대통령이 16 일 청와대에서 새누 리당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 김 정훈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를 접견하고 있다.

절도범이 반입한 신라불상 일본 반환 완료 한국 정부는 국내 문화재 절도단이 2012 년 일본 쓰시마(對馬)섬 가이진(海神) 신사에 서 훔쳐 반입해온 '동조여래입상'을 17일 일 본 측에 인도했다고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이날 일본 문화청과 주한일본대사관 관계 자가 동조여래입상이 보관돼 있던 대전 국립 문화재연구소를 방문해 수령했다. 일본 당국 은 이날 오후 항공편을 통해 불상을 일본으 로 운반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인 도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한국 대검찰청은 한국인 절도단(6명 유죄 확정)이 2012년 훔쳐 반입한 동조여래입상을 일본 가이진 신사 측에 돌려주기로 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동조여래입상은 8세기 통일신라 시대 제작

된 작품으로 정상적 교류 혹은 임진왜란 당 시 약탈로 일본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는 한국인 절도단이 동조여래입상 을 훔칠 당시 인근 '간논지'(觀音寺)라는 사찰 에서 함께 훔쳐온 고려불상 '관세음보살좌상' 에 대해서도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관세음보살좌상은 14세기 고려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일본에서 1973년 유형문화 재로 지정됐다. 불교계는 이 불상이 1330년 충청남도 서 산 부석사에 봉안됐다가 왜구에 약탈된 것으 로 보고 환수 운동을 벌이고 있다. 부석사도 법원에 '정확한 유출 경위 확인 전까지 일본 반환을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내 2013 년 받아들여진 상태다.[세계일보]

한·국·뉴·스

남자들이 ‘돈’이라는 진입 장벽을 넘지 못한 다면 여자들은 ‘결혼’이라는 문 뒤에 펼쳐질 미 래를 두려워했다. 취재진이 만난 미혼 여성들 은 “아줌마가 아저씨보다 불행하다”고 입을 모 았다. ‘경단녀(경력단절여성)’ ‘시월드(시댁을 뜻 하는 신조어)’ 등의 유행어에서 보듯 결혼이 여 성에게 ‘족쇄’로 인식되곤 했다. 설문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30대 여성은 ‘시 댁 리스크(위험요인)’를 가장 크게 받아들였다. 31∼35세 여성(23.8%)과 36∼40세 여성(20.8%) 모두 ‘시댁이라는 새로운 환경이 부담스러워서’

통과부터 녹록지 않다. 화려하게 포장된 ‘자소설 (자기소개서+소설)’을 쓰고 이력서에는 남들과 차별화된 스펙을 꾹꾹 눌러 담아야 겨우 1차 서 류를 통과한다. 문제는 2차부터다. ‘결혼해도 괜 찮은 상대’라는 확신을 주느냐에 성패가 달렸다. 오 씨는 자신이 여기서 실패했다고 분석했다. “결혼 시장에서 남자는 여자를 태울 꽃마차나 최소한 말 한 필이라도 있어야 돼요. ‘같이 걷자’ 는 말은 안 먹혀요. 연애는 결국 은근슬쩍 상대의 경제력, 집안 배경을 파악하는 기간이더라고요.” 4년차 교직원 월급은 혼자 살기엔 충분했지만 신혼집을 구하거나 결혼 자금으로 쓰기엔 턱없 이 모자랐다. 올해 초 웨딩컨설팅업체 듀오웨드 에서 발표한 ‘2015 결혼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남성은 결혼비용으로 평균 1억5231만 원을 썼 다. 총 결혼비용(집값 포함) 2억3798만 원 가운 데 64%를 부담한 셈이다.

男, 월급에 따라 결혼 안 하는 이유 달라 오 씨와 박 씨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 는 ‘결못남’이다. 탐사보도팀이 설문을 통해 들 어본 미혼 남성들의 목소리도 이와 크게 다르 지 않았다. 결혼하기 싫다거나 지금 상황에서는 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47%의 남성에게 이유를 물었다. 30대에선 ‘혼자서 즐기며 사는 것이 편 해서’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지만 월급 차이에 따라 흥미로운 결과를 보였다. 월 100만∼200만 원을 버는 남성은 ▽월수입 이 가족 부양할 만큼 되지 않아서(24.3%) ▽집 마련이 부담스러워서(12.2%) ▽자식 키우는 기 혼자들 모습이 힘들어 보여서(10.1%)를 선택했 으며, 200만∼300만 원을 버는 남성은 ▽월수입 이 가족 부양할 만큼 되지 않아서(19.6%) ▽혼 자서 즐기며 사는 것이 편해서(14.1%) ▽집 마련 를 결혼하기 싫은 이유 1위로 뽑았다. 그 뒤를 이어 △혼자서 즐기며 사는 것이 편해서 △사랑 에 푹 빠질 맘에 드는 이성을 찾기 어려워서 △ 자식 키우는 기혼자들 모습이 힘들어 보여서였 다. 여성 전체에서는 ‘혼자 즐기며 사는 것이 편 해서’가 1위로 꼽혔다. ‘여자 나이’에 유달리 가혹한 결혼 시장의 편 견에도 여성들은 초연해지고 있었다. 30대 중 반이 고비였다. 이 씨와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 는 김정민(가명·38·여) 씨는 “앞으로는 ‘100세 시대’잖아요. 쫓기듯 결혼해서 정(情) 때문에 한 사람과 60, 70년을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요”라고 말했다. 결혼 세태의 변화는 젊은층의 연애 방식에도 영향을 끼쳤다.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의 저 자 노명우 아주대 사회학과 교수는 “예전에는 ‘ 결혼은 필수, 연애는 선택’이었다면 요즘은 ‘결혼 은 선택, 연애는 필수’인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 다. 하지만 취재팀이 만난 20, 30대 젊은 세대는 ‘필수과목’이라는 연애마저도 혼란스러워했다. “요즘 따라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네꺼인 듯 네꺼 아닌 네꺼 같은 나….” 지난해 초 발매돼 큰 인기를 끈 히트곡 ‘썸’의 노랫말이다. ‘친구도 연인도 아닌 어정쩡한 관 계’를 가리키는 ‘썸’은 대중문화를 넘어 남녀관계의 대세가 됐다. ‘밀당’의 수준 은 관심만 갖는 수준인 ‘심(心)남’, 이성 이지만 친구 사이로 선을 긋는 ‘남자 사 람 친구’으로 세분화됐다. 여기엔 “시간 과 돈을 올인 해야 하는 연애보다 ‘썸’이 편하다”는 항변과 “여자가 넘어올 때까 지 찍어보는 나무꾼이 멸종한 시대”라 는 한탄이 교차했다. 그 많던 돌쇠와 나무꾼은 왜 사라졌을 까. 전문가들은 취업을 위해 연애, 결혼, 출산까지 포기하는 ‘삼포세대’의 씁쓸 한 자화상이라고 분석한다.[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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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알리바바, 엔터테인먼트·여행사업까지 확대

알리바바의 식욕이 무섭다. 영화, 음악 등 엔 터테인먼트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유럽 입국 비 자를 쉽게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여 행사업 확대에도 나섰다. 알리바바그룹은 16일 알리뮤직 그룹을 설립하 고 칭화(淸華)대 출신의 마이뎬(麥田) 뮤직 창립 자로 음악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가오샤오쑹(高 曉松)과 쑹커(宋柯)를 각각 회장과 최고경영자 (CEO)로 초빙했다고 중국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의 인터넷음악 시장은 바이두, 텅 쉰 등 10여개 기업이 경합을 벌이면서 그 규모 가 75억5천만위안에 달했다. 알리바바는 앞서 일반인들의 투자를 받아 영 화, 드라마를 만들어 발생한 수익금을 다시 투 자자들에게 돌려주는 위러바오(娛樂寶)라는 엔 터테인먼트 투자상품도 만들었다. 알리바바그룹 계열 세서미(芝麻) 신용관리는 이와 함께 상하이 주재 룩셈부르크 총영사관 과 손잡고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신용평가 기 반의 비자신청 서비스를 8월말∼9월초에 시작 할 예정이다. 알리바바의 온라인 여행예약 플랫폼인 알리 트립을 통해 룩셈부르크 입국 비자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유럽에서는 1985년 룩 셈부르크 남단 작은 마을인 셍겐에서 이뤄진 ' 솅겐 협정'에 따라 유럽 26개국 간에 여권없이 자유롭게 통행이 가능하다. 이전에는 중국 관광객이 유럽 비자를 신청하 려면 재직증명서 등 개인의 재정능력을 보여주 는 증빙서류가 필요했고 발급에도 2개월이 소 요됐으나 세서미 신용관리를 통해 일정액 이

상의 신용평가 점수를 가진 것으로 확인되 면 간편하고 신속하게 '솅겐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세서미 신용관리는 알리바 바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알리페이(중국명 즈푸바오<支付寶>)의 최대주주인 마이(마< 蟲변+馬>蟻)금융서비스(앤트파이낸스) 산 하의 한 사업부문이다. 룩셈부르크 총영사관 관계자는 "시범 운용 해본 결과 온라인 비자신청 절차가 문제없 이 잘 작동했다"며 "8월말이나 9월초에 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중국 관광객이 이 서비스를 이용 하려면 상하이에 있는 룩셈부르크 총영사 관을 통해서만이 가능하다. 베이징 주재 룩 셈부르크대사관과는 사업 연계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여유국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해 외 관광객이 매년 16.8% 늘어나면서 지난해 1억명을 넘어섰고 올해는 1억3천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자상거래에서 시작해 온라인 쇼핑몰 타 오바오(淘寶)와 톈마오(天猫·T몰)를 개설한 알리바바가 알리트립의 '신용비자'라는 킬러 콘텐츠를 무기로 중국의 해외여행 사업을 싹 쓸이하겠다는 포석이다.[세계일보]

아시아 젊은 갑부 10명 중 9명이 중국인 아시아에서 가장 돈이 많은 젊은 갑부 10위 중 9명이 중국인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16일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Wealth-X)는 ‘ 아시아 젊은 부호 톱10’ 순위를 발표해 중국 부 동산 대기업 비구이위안(碧桂園) 창업주의 딸 양후이옌(楊惠姸)이 순자산 61억달러(약 7조원) 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비구이위 안의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양후이옌의 나이는 올해 34세. 양 부회장은 2005년 부친으로부터 상당수의 그룹 지분을 넘겨받았다. 2위는 홍콩 부동산 재벌 그룹 신세계개발그 룹의 정자춘(鄭家純) 회장 아들 정즈강(鄭志 剛·34)이다. 44억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 는 정즈강은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골드만삭

스에서 일하다 현재 아버지 회사에서 부회장 을 맡고 있다. 3~5위는 중국 식음료회사 와하하그룹 종칭허 우(宗慶後) 회장의 외동딸 종푸리(宗馥莉·33), 정보기술(IT) 회사 롄뤄후둥의 허즈타오(何志 濤·33)회장, 웹 개발업체 요우주왕뤄(遊族網絡) 의 린치(林奇·34) 창업자 순이었다. 10위 중 유일하게 중국 국적이 아닌 인물은 인 도 주얼리 회사 조이알루카스 그룹의 상속자 존 폴 조이 알루카스(29)다. 그는 최연소 아시아 부 호이기도 하다. 8위에 오른 알루카스는 조이알루 카스 그룹의 창업자 조이 알루카스 회장의 장남 이다. 조이 알루카스 회장(70)은 올해 은퇴하고 아들에게 사업을 물려줄 예정이다. [이데일리]

"시진핑 연변 방문은 아직 북한 포기안했다는 신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6일 지린( 吉林)성 연변(延邊) 조선족자치주를 방문한 것 은 북한과의 관계는 껄끄럽지만 북한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는 신호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선스순(沈世順) 중국 국제문제연구소 아시아 태평양안전협력연구부 주임은 17일 블룸버그 통신에 시 주석의 옌볜 방문이 "중국 정부가 북 한에 대해 한편으로는 좌절감을 느끼지만 다른

中경제 경고음 잇따라… "거품 붕괴 전 日과 비슷" 중국 경제에 대한 경고음이 잇따르고 있다. 고속성장하다 거품경제가 붕괴한 25년 전 일 본과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 버그는 16일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와 HSBC 홀딩스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경제의 현재 상황이 거품 붕괴 직전인 1990년의 일본과 너무 흡사하다"고 보도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애덤 슬레이터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두 나라가 비슷한 점에 경 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속 성장

영국생활

후 경제 위축, 과열 증시의 급속한 냉각을 거친 '일본의 잃어버린 10년'과 유사한 중국 경제 현 실에 대해 경고한 것이다. HSBC와 옥스퍼드 이 코노믹스는 과거 일본이 저질렀던 정책 실수를 지금 중국이 되풀이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중 국 상황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의 미 국보다 더 나쁘다는 경고도 나왔다. 페리 캐피털 창업자 리처드 페리는 "중국 증시 는 마카오 카지노와 다를 바 없다"면서 "나쁜 카 지노"라고 표현했다.[세계일보]

측면에서는 여전히 북중관계를 전략적으로 중 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시 주석이 취임 후 한국을 방문했음에도 아직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만나지 않은데다 북한과의 전통적 우호관계도 재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연변 조선족 자치구 방문이 주목을 끈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2013년 3월 북한의 3 차 핵실험 등을 거치며 냉각됐고 지난해 시 주 석이 북한보다 앞서 한국을 방문하면서 더욱 얼 어붙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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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후 장기거래… 美 대선이슈로 부상 미국에서 낙태한 태아의 장기 거래를 고발하 는 동영상이 폭로돼 큰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거래 당사자들이 낙태를 찬성하는 단체 고위 관 계자로 밝혀지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낙태에 대 한 비난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미국 의회에 서도 즉각 조사에 착수하기로 하면서 낙태 문제 가 대선 중점 이슈로 부각될 가능성이 커졌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낙태에 반대하는 의료진보 센터 웹사이트에 최초로 공개된 이 '몰래 촬영' 동영상은 낙태를 찬성하며 의료단체들과 연계 된 비영리기관인 '가족계획연맹'의 불법행위를 폭로하는 내용이다. 가족계획연맹 의료서비스 담당 임원인 데버 러 누카톨라는 지난해 7월 낙태수술을 하는 의 료진과 만나 대화하면서 "죽은 태아의 신체 부 위를 손상하지 말고 잘 다뤄 달라"며 "우리 거 래처들이 이러한 정성을 알면 행복해 할 것"이 라고 말했다. 특히 누카톨라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 은 '간'"이라고 말하는 모습까지 유튜브 동영상 을 타고 흘러나가자 미국 전역은 충격에 빠졌다. 태아 시신에서 적출된 장기들은 태아조직 도매 업자들을 거쳐 대학·제약회사·정부기관 등으로 배송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건이 일파만 파로 커지자 미국 의회도 자체 조사에 착수하면

서 대선 이슈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별도 성 명에서 "제기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하원의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함께 힘을 합 하겠다"고 말했다. 공화당이 공세를 퍼부으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힐러리 클린턴 민 주당 대선 후보(전 국무장관) 등은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그간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전 장 관을 위시한 민주당은 낙태 허용을 지지해 왔다. 지난 5월 미국 하원이 '임신 20주 이상 여성 에 대한 낙태 금지법안'을 통과시킬 때도 민주 당은 대거 반대표를 던졌고 상원에 법안이 상 정될 경우 오바마 대통령은 거부권까지 행사할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클린턴 전 장관은 24주까지 낙태를 허용 했던 1973년 '로 대 웨이드' 사건 판결을 언급하 며 "40년 이상 지속돼 온 진실을 공화당이 외면 하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낙태 비난 여론이 다시 들끓고 있지만 클린턴 전 장 관은 현재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낙태를 옹호하는 민주당 의원 들이 성명을 내고 "영상에는 '가족계획연맹'이 태아 장기를 '매매'한다는 직접적 언급이 없다" 며 "오히려 가족계획연맹에 대한 의혹을 반박 하는 장면이 포함됐지만 편집됐다"고 주장했 다.[매일경제]

이란, '악의 축'에서 'IS격퇴의 축'으로 애초 시한이던 6월30일을 넘기면서 핵협상이 한창 진행되던 3일, 이란 핵협상팀의 대표 모하 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예상치 못하게 유튜브에 등장했다. 그는 유튜브에 게시된 동영상에서 "우리가 직 면한 위협은 문명의 요람을 황폐하게 하는 복 면 전사들이며 나는 '우리'의 위협이라고 말하 고 있다"면서 "중요하고도 공통의 관심사인 도전 에 대응할 새 지평을 열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중동의 최대 현안이자 미국이 해법을 잃어버 린 '이슬람국가'(IS) 사태에 이란이 협조하겠다는 메시지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던진 것이다. IS 문제가 이란이 핵협상에서 쓸 수 있는 지렛 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은 많았지만 이란이 먼 저 공개적으로 이를 들고 나왔다는 점에서 뜨 거운 관심을 받았다. 물론 이 동영상의 1차 목적은 골치 아픈 IS 사태에 대한 공조 의사를 내비침으로써 협상 장에서 미국을 우회적으로 압박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란은 이 동영상으로 핵협상 타결 시 세계 최대의 위협세력으로 급부상한 IS를 격퇴 하는 작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선언, 결 과적으로 '테러리스트에 맞서는 정의의 편'이 라는 이미지로 쇄신하는 부수효과를 얻게 됐 다는 평가가 나온다. IS의 본거지인 이라크의 경우 IS에 제대로 대 적할만한 군사 조직은 쿠르드 자치정부의 페쉬 메르가와 시아파 민병대 정도다. 이라크 정부군 이 전열을 정비 중이긴 하지만 아직 작전 수행능 력면에서 이들 두 조직에는 못 미친다. 이 가운데 시아파 민병대는 현재 이란 정부 산하로 편제됐긴 했 지만 이란 혁명수비대 (IRGC)에 직접 작전 지 휘를 받는다고 해도 과 언이 아니다. IS 사태 발발 후 파 편적이던 시아파 계열 무장조직을 연대하라 고 지시한 이라크 시 아파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가 이

란과 밀접한 관계이기 때문이다. 시아파 민병대가 움직여 주지 않으면 현실적으 로 이라크에서 IS를 무력으로 대응하긴 어렵다. IS 격퇴작전이 효율적이려면 공습을 담당하는 미군과 지상전의 주축인 시아파 민병대간 작전· 정보 협력이 긴요했는데 미국과 이란의 껄끄러 운 관계 탓에 서로 존재를 외면했던 게 사실이다. 이란은 IS의 수렁에 빠진 미국의 이런 고민을 교묘히 파고들어 핵협상 대표가 나서서 IS 격 퇴 작전 협조를 협상 타결의 미끼로 사용했다. 핵협상 타결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와 전 장에 이란이 전면에 나설 명분이 생겼다. 일각에선 이란의 지상 정예군이 직접 참전할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한때 세계 안보를 위협하면서 북한과 함께 '악 의 축'으로 지목된 이란이 핵협상을 발판으로 미국과 함께 잔악한 테러 조직에 맞서 싸우는 기묘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 셈이다. 이런 양상은 이란의 지역 경쟁자인 사우디아 라비아를 압박하는 효과도 있다. 사우디는 이란을 테러세력을 지원해 중동 정 세를 불안하게 한다고 공세를 펴왔다. 사우디가 언급하는 테러세력은 레바논 헤즈볼라,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 예멘 반군 후티 등이다. 이란은 이런 사우디의 공격을 오히려 'IS에 맞서는 나라'라는 이미지 쇄신을 통해 역공을 펼 수 있게 됐다. 또 이란이 IS 격퇴 작전에 본격 개입하면서 이 라크에서 영향력을 확대할수록 사우디의 입지 는 줄어들게 된다.[연합뉴스] 이슬람국가(IS)의 진격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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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5년 7월 23일 (목)

세·계·뉴·스

절망속 그리스 빈민들

강함만 있고 따뜻함은 없는 메르켈 리더십

"집도, 화장실도, 삶도 없어" … 청년 실업률 50% 육박 유럽중앙은행(ECB)의 긴급유동성지원(ELA) 한도 증액으로 빈사 상태이던 그리스 경제에 조금씩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지만, 그리스 사 람들은 또다시 시작될 혹독한 긴축 탓에 시름 이 깊어졌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최근 몇 년간의 경 제위기와 긴축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집도, 일자 리도 잃고 거리로 내몰린 아테네 노숙인들의 절 망적인 상황을 전했다. 일감이 씨가 마르면서 6개월 전부터 노숙을 시작한 45살의 건설 노동자 안드레아스는 "그 리스는 절대 죽지 않겠지만 그리스 사람들은 죽 게될 것이다. 그게 바로 지금 그리스 상황"이라 며 씁쓸하게 말했다. 3년째 거리에서 살고 있는 43세의 가죽 관련 노동자 미칼리스도 "집도 없 고, 화장실도 없고, 삶도 없다"며 20세기 그리스 시인 세페리스의 시집 '고독'을 비롯한 몇 가지 물건만이 전부인 가방을 열어보였다. 그리스에서는 지난 5년 간의 긴축으로 실업 률이 26%로 상승하고, 특히 청년 실업률이 거 의 50%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이들처럼 갑작스 럽게 거리로 내몰린 사람들이 늘어났다. 국제노 동기구(ILO)에 따르면 그리스 빈곤율은 2013년 기준 44% 수준으로 지난 2008년 이후 2배 가 량 증가했다. 최근 그리스가 추가 구제금융을 대가로 더 혹 독한 긴축안에 합의하면서 노숙인과 빈민들도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는 빈곤의 터널 속에 갇히 게 됐다. 빈민 지원단체에서 일하는 야니스 콘도 지아나키스는 "새로운 합의안으로 빈민들의 삶 이 더 악화할 것"이라며 "정부가 이를 위해 무언 가 특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일하는 단체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음식과 의료, 세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과거에는 찾아오는 사람들이 대부분 외국에서 온 난민이었다면 지금은 그리스인들이 40∼50%

영국생활

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자신이 이런 지경에 처하리라고는 생각지 도 못했던 평범한 서민들이 한순간에 빈곤 의 나락으로 떨더진 것이다. 시내 무료급식소에 있던 62살 여성 포테 이니 키줄리는 "경제위기가 절대로 나에게 는 닥치지 않을 것이라는 망상 속에 살았다" 며 "사실 내 이웃에게 닥친 일은 다음에 나 에게도 닥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자조했다. 무료급식소를 전전해야 하는 현재의 삶보 다도 이들이 더 견디기 힘든 것은 막막한 미 래다. 안드레아스는 "아직까지 위기의 결말 을 보지 못했다. 여전히 날개 없는 추락을 이 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불투명한 앞날을 한탄했다.[세계일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무티(mutti·엄마) 리더십’이 도마에 올랐다. 그리스발 경제위기와 난민 대량 유입 사태 대응에 있어 ‘강한 엄마’로 서의 면모는 빛났지만 모든 ‘자식’을 품는 따뜻 함은 찾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메르켈 총리는 2005년 11월 취임 후 약 10년 동안 뚝심 있는 지도자로서 호평을 받아왔다. 그의 무티 리더십에 힘입어 2차 세계대전 패전 국 독일은 다시 국제 정치·경제 분쟁 조정자로 서 역할을 강화했다. 메르켈 총리는 미국 시사주 간지 타임 등이 해마다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서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영원할 것 같았던 그의 위상에 파열음 이 들린다. 최근 유럽을 강타한 불법이민자와 그 리스 구제금융 사태가 결정적 계기였다. 두 현안 에 대한 독일의 대응이 가혹하리만치 매정하다

유대인 학살, 관용없는 獨 독일 재판부가 유대인 학살에 직접 관여하 지 않은 단순 가담 전범으로 혼자서 걷기조차 힘든 94세 고령의 노인에게 4년형을 선고했다. 법정에서 죄를 뉘우치고 희생자에게 눈물 어린 사과까지 했지만 "눈감을 때까지 죄를 뉘우치라"며 끝까지 냉철한 법의 심판을 내 린 것이다. 워싱턴포스트는 15일(현지시간) 법원이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2년간 회계 직원으로 일했던 오스카 그로닝 에 대해 학살에 관여한 전범 혐의로 4년 징 역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그로닝은 아우슈비츠에서 처음 근무할 당시 21세였다. 당시 그는 수용자들이 도착하면 짐 을 압수한 뒤 금품을 골라내 나치에 보내는 일을 했다. 또 건물 경비업무도 보면서 회계 일까지 도왔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로닝은 그간 시종일관 법정에서 죄를 뉘

우치고 사 과를 거듭 하며 "내 뜻 이 아니고 당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선처를 구했다. 그로 닝은 지난 4월 아우슈비츠 생존자인 에바 모 제스 쾨르(81)를 만나 머리를 숙였고 쾨르에 게 '용서'의 키스도 받았다. 쾨르는 "선은 절대 분노로부터 오지 않는 다. 호의는 언제나 분노를 이긴다"는 가슴 찡 한 말을 그로닝에게 전하며 그를 용서했다. 그러나 독일 법정은 그에게 '죄사함'을 주 지 않았다. 재판부는 "그로닝이 1944년 헝가 리에서 끌고 온 유대인 30만명을 학살할 당 시 아우슈비츠에서 근무한 사실이 명백하며 이를 지켜보고 묵인함으로써 범죄에 동조했 다"고 말했다.[매일경제]

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독일 NDR방송 주최로 16일(현 지시간) 동북부 로스토크 한 김나지움(중·고교) 에서 열린 ‘독일에서 잘 살기’ 토론회에서 메르 켈 총리가 보인 언행이다. 팔레스타인 출신으로 레바논 난민캠프를 거쳐 4년 전 독일에 왔다는 한 소녀는 토론회에서 “나 역시 다른 친구들처 럼 목표가 있고 계속 공부하고 싶다. 그렇지만 나는 (망명이 아닌 임시체류 허가를 받은 까닭 에 언제든지 추방될 수 있어) 그들처럼 인생을 즐길 수 없다는 게 너무 슬프다”며 하소연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에 대해 “너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하지만 독일이 수백만명의 중동· 아프리카 출신 난민 신청자를 모두 받아들일 수 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매정한 답변에 절망한 소녀가 고개를 떨궈 울기 시작하자 총리는 가까 이 다가가 “오늘 참 잘했다”며 어깨를 토닥였다. 방 송 이 나가자 독일 트위터에서는 ‘#MerkelStreichelt(메르켈이 토닥이다)’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너무 냉정하다” “공감능력이 떨어진다” “토닥이는 것으로는 아무것도 해결 되지 않는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지난 6개월 간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에서 메 르켈 총리가 관철시킨 긴축안에 대해서도 뒷말 이 나오고 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 ‘그리스 구제금융이 잔인한 독일인 이미지를 부 활시켰다’고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가 협상 과정 에서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를 굴복시 키며 가혹한 긴축조치를 관철시킨 과정이 2차 대전 당시 나치독일의 잔혹성을 상기시켰다는 지적이다. 독일 녹색당 소속 정치인 라인하르트 뷔티코퍼는 “메르켈과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 장관, (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가 불과 이틀 만에 (독일이) 수십년에 걸쳐 쌓아올린 신뢰를 불태워버렸다”고 비판했다. 뷔티코퍼는 “쇼이블 레야말로 비정하고 독재적이며 추한 독일의 얼 굴”이라고 덧붙였다.[세계일보]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탈옥 비용은 5000만 달러? 영화 '쇼생크 탈 출'을 연상시키는 탈옥으로 화제가 된 '멕시코 마약 왕' 호아킨 구스 만(56)이 멕시코 연방교도소와 교 정당국 관계자들 에게 5000만 달 러(한화 약 573억 원)를 뿌렸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멕시코 주요 언론은 15일(현지시간) 콜롬비아 메데인의 마약조직에서 암살단을 이끌었던 '포 페예'(가명)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포페예는 "구스만은 어마어마한 돈을 가지고 있는 데다 아주 영리하다"며 "멕시코 마약조직 이 굴리는 돈은 콜롬비아 마피아보다 규모가 훨 씬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스만이 수도 멕시 코시티 외곽의 알티플라노 연방교도소에서 땅 굴로 탈출했다는 당국의 발표와 관련해 "불가 능한 일"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멕시코 연방교도소는 재소자의 움직임과 소음 등을 감지하는 고도의 센서가 갖춰져 있을 만큼 연방 최고의 보안 시설을 자랑한다. 그런 곳에 서 땅굴을 파서 탈옥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는 얘기다. 이에 포베예는 "구스만의 탈옥 은 돈으로 해결된 것"이라며 "교도관들과 밖의 모든 사람에게 돈이 갔다고 본다. 적어도 5000 만 달러는 썼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09년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구스만의 재산 을 10억 달러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실제

재산은 10억 달러를 훨씬 웃돌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멕시코 당국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밤 9시쯤 구스만이 독방 샤워실에서 교도소 외곽 목장의 벽돌 가옥까지 1.5km에 달하는 지하 10m 깊이의 굴을 파고 탈옥한 것으로 추정된 다고 발표했다. 구스만은 멕시코 최대 마약조직 시날로아 카 르텔의 우두머리로, 168cm의 작은 키 때문에 ' 키 작은 사람'을 뜻하는 스페인어 '엘 차포'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그의 탈옥은 이번이 두 번째다.. 구스만의 독방 샤워실 바닥에서 발견된 탈옥 터널의 입구는 가로·세로 각각 50㎝정도의 작 은 규모였다. 체구가 작은 성인이 간신히 들어 갈 만한 크기다. 입구를 통과하고 난 뒤에는 입 구와는 다른 규모의 땅굴이 펼쳐졌다. 샤워실 입구에서 땅굴 초입까지는 매우 안정 적인 사다리로 연결돼 있었다. 땅굴 내부에는 길을 밝히는 조명과 파이프로 만들어진 통풍 구까지 완비돼 있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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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후원금 '젖줄'은 진보적 할리우드 스타들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 턴 전 국무장관이 할리우드 스타들의 후원금 을 독식하고 있다. 의회전문매체인 '더 힐'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2008년 대선 경선에 이어 이번 대선 레 이스에서도 진보적 성향으로, 전통적인 민주 당 자금 젖줄인 할리우드 스타들로부터 상당 한 지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힐은 "클 린턴 전 장관이 과거부터 유명인들로부터 강한 지지를 받았으며 2008년 경선에서도 그랬다" 며 "지금은 확실한 1등이어서 경쟁자도 사실상 없다"고 전했다. 전에도 로스앤젤레스에서 클린턴 전 장관을 위한 모금행사를 기획했던 영화 스파이더맨의 토비 맥과이어가 최근 공식 선거조직에 대한 개 인별 기부 상한액인 2천700달러를 클린턴 전 장 관에게 후원했다. 이 밖에도 2천700달러를 후원한 명사들은 영 화 굿윌헌팅 등을 통해 2차례 아카데미상을 받 은 벤 애플렉, 영화 프리티우먼의 배우 리처드 기어, 2차례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리어나도 디 캐프리오 등이다. 2009년 경선에서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아

닌 클린턴 전 장관 편에 섰던 영화 주라기 공원 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마이클 잭슨의 최다 판매 앨범을 만드는 등 27차례의 그래미상 수 상에 빛나는 팝의 전설 퀸시 존스 등도 이 명단 에 이름을 올렸다. 유명 싱어송 라이터이자 배우, 영화제작자인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의원들을 돕는 '민주 캠페인위원회'에 서 일한데 이어 최근 클린턴 전 장관에게 2천 700달러를 후원했다. 팝스타 비욘세와 존 본 조비도 이 후원 대열 에 가세했다. 존 본 조비는 공화당 대선주자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절친'이지만, 정치적으로는 클린턴 전 장관의 오랜 지지자로 후원금 모금행사를 열기도 했다. 그래미상에 빛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 서인 스티비 원더도 올초 '힐러리 후원회'에 참 석해 2천700달러를 기부했다. 12차례 NAB 올스타를 차지한 농구선수 매 직 존슨도 2008년 경선에 이어 다시 클린턴 전 장관을 후원했고 뉴욕 양키스의 홈런타자 알렉 스 로드리게스도 2012년 밋 롬니에서 이번에 클 린턴 전 장관 지지 의사를 밝혔다.[연합뉴스]

"차기 유엔 사무총장은 여성으로"…유엔 42개국 서명 유엔 회원국의 4분의 1 가량이 반기문 사무총 장의 후임으로 여성을 뽑자는 캠페인에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하면 유엔 70년 역사상 최초의 일이 된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이 입수해 보도한 '유 엔 사무총장으로 여성을 지지하는 친구들의 모 임' 문건에 따르면 지금까지 193개 회원국의 4 분의 1에 육박하는 42개국이 여성 사무총장 지 지 서명에 동참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여성 후보가 공개 적으로 고려된 적이 없었다"며 "여성이 (유엔에 서) 최고의 지위를 차지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콜롬비아의 주 유엔 대사인 마 리아 엠마 메히아(여)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명에는 유엔 분담금 액수로 최상위권에 속 한 일본과 독일도 동참했다. 그러나 사무총장 선출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 이사국은 아무도 서명에 동참하지 않았다. 10개 비상임이사국까지 포함해도 안보리에서 여성 사 무총장을 공개 지지한 나라는 칠레 한 곳뿐이다. 상임이사국 중 영국은 그나마 이번 캠페인에

관심을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러시아는 ' 성(性)이 최우선 고려사항이 돼선 안 된다'며 반 대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회원국 중 41개국만이, 안보리 이사국 중에선 6개국(현재 4개국)만이 각각 여성 유엔대사를 두고 있다는 점도 여성 사무총장 탄생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낡고 불투명한 유엔 사무총장 선임 절차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엔은 1946년 정한 "명망있는 사람(man)이 사무총장을 맡아야 한다"는 자격지침을 70년 가까이 바꾸지 않고 있다. 또 안보리가 후보를 정해 총회에 올려 승인을 받는 현 방식 대신 기업 채용과정처럼 자격요 건을 명시하고 면접을 통해 후보를 뽑아야 한 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런 움직임과 관련해 내년 말 임기를 마치는 반 총장은 공개적으로 '후임자는 여성이 돼야 한 다'는 식의 입장을 내놓은 적은 없다. 다만 사무총장 대변인은 "반 총장이 여러 차 례 '여성 사무총장이 나올 때가 됐다'는 뜻을 표현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고 AP통신은 보도 했다..[세계일보]

"中 베이징 식수원 납 함유량, WHO 기준 20배"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의 식수원인 단장커 우(丹江口) 저수지 내 납 함유량이 2007년 이 후 4년간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의 20배를 초과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 국과학원 우한(武漢)식물원 장취안파 교수 등 의 중국 연구진은 베이징 수돗물 공급원의 60%를 차지하는 단장커우 저수지 내 납 함 유량이 2007∼2010년 ℓ당 200㎍(마이크로 그램)을 넘어 WHO의 안전기준치인 ℓ당 최고 10㎍의 20배를 넘어섰다고 공개했다. 이는 중국 수자원 관리 부처인 수리부(水 利部)가 지난달 단장커우 저수지의 납 함유 량이 ℓ당 10∼50㎍인 2등급 아래로 떨어진 적 없고, 식수 공급시기의 70% 이상 기간에 납 함유량이 10㎍ 미만인 1등급을 받았다고 밝힌 것과 대조된다. 미국 환경보호국의 안전기준치는 ℓ당 15 ㎍이며 중국의 지표수 수질 기준은 최고 50㎍이다.

미국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납 중독은 유 아와 아이들에게 상당한 주의력 결핍 등 정 신적, 신체적 발달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성 인에게는 신장 질환과 혈압 상승 등을 가져 올 수 있다. 연구진은 환경정보학 저널(Journal of Environmental Informatics)에 실린 논문에서 납 함유량 증가가 광산과 함께 한장(漢江·창 장의 최대 지류) 상류 지역 내 자동차 배기 가스 증가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특히 저수지 내 비소와 크롬, 등 다른 오염물질도 안전 기준을 초과했다며 " 저수지 내 수질 개선을 위해 질소와 비소, 납 오염을 줄이기 위한 상당한 노력이 요구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저수지 물을 마실 수 있는지 에 대해서는 "내가 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 다"라고 밝히는 등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베이징시 수무국(水務局)도 연구 결과에 대 해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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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유니클로 '탈의실 섹스' 파문… 따라하기?

지표온도 72℃ 기록한 '손오공'의 화염산 중국 북서쪽에 위치한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의 투루판 분지의 관광지인 화염산의 지표면 온도가 72℃를 기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를 직접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중국 인민망 등 현지 언론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날 투루판 시내에서 약 40㎞ 떨어 진 곳에 있는 화염산 관광지에 세워진 거대 한 ‘여의봉’ 온도계는 70℃ 이상을 가리켰다. 엄청난 더위 탓에 서 있는 것조차 힘들 것 같지만, 이색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 주 민이 나와 커다란 뚝배기에 계란을 넣은 뒤 지열로만 이를 익혀 찐 계란으로 만들어 판 매하기 시작한 것. 집게를 이용해 이리 저리 잘 돌려주기만 하 면 계란이 익을 정도로 뜨거운 날씨를 자랑하 는 이곳에는 하루 3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 을 정도로 인기 관광지가 됐다. 투루판은 ‘불의 도시’로 부를 정도로 평균 기온 이 높다. 이날 투루판은 최고 45℃에 육박했다. 투루판의 화염산은 중국 고전소설 ‘서유기’ 의 ‘손오공’과 연관된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소 설 속 손오공은 삼장법사와 함께 불경을 가지 러 인도에 가다가 이 화염산과 부딪힌다. 손오 공은 철선공주의 파초선으로 화염 산의 불을 껐다고 알려져 있다. 상당한 고온이 지만 습도가 낮기 때문에 50℃에 가 까운 날씨에서도 그늘 아래에 있다 면 ‘견딜만' 하다. 투루판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 정돼 있으며, 지 구상에서 ‘사해’(

死海) 다음으로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한다. 때문에 투루 판을 ‘아시아의 우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나우뉴스]

중국의 유니클로 매장에서 촬영한 섹스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

힌두교와 무슬림교 커플, 타지마할서 자살 기도 한 젊은 커플이 인도의 대표적 건축물이자 관광지인 타지마할 앞에서 자살기도를 한 것 으로 드러났다. 영국 BBC는 각자 다른 종교를 가진 인도 커플이 15일(현지시간) 타지마할 앞에서 스 스로 본인들 목을 칼로 베었다고 보도했다. 비극의 주인공인 힌두교 청년 라브이어 사인 (25)과 무슬림 여성 샤브남 알리(25)는 양가 부모님의 반대로 결혼을 할 수 없어 타지마 할 앞에서 칼로 스스로 목을 베었다. 경찰은 쓰러져있는 커플을 발견하고 곧바 로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말했 다. 커플은 현재 안정된 상태 에 있다고 전해졌다. 인도 일부에서는 아직까지 도 타 종교를 가진 사람, 혹 은 다른 카스트(caste: 힌두교 사회의 계급)의 사람과 결혼 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큰 비 난을 받고 있으며, '명예로운 죽음'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인도 현지 언론은 자살을 기

영국생활

도한 청년은 양가 부모님의 결혼 허락을 받으 려 수많은 노력을 했으나 종교의 경계는 넘 을 수 없는 장벽이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인도의 최고 관광명소인 타지마할은 17세기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이 자신의 총애하였던 부인 뭄타즈 마할로 알려진 아르 주망 바누 베굼을 기리기 위하여 건설되었다. 사랑하는 아내를 기리는 황제의 기념물 앞 에서 한 젊은 커플이 종교 차이와 인도의 사 회적 관습에 굴복하고 자살을 기도한 이 사건 은 많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세계일보]

된 가운데 동영상을 따라하는 등 사태가 이상 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15일 베이징 현지 언론 은 베이징의 싼리툰(三里 屯) 유니클로 매장 탈의 실에서 성관계하는 동영 상이 중국 전역으로 퍼져 나간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 매장 앞에서 사진을 찍 는가 하면 일부 사람들은 동영상 남녀의 포즈를 따 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심지어 이 매장은 탈의 실 앞에서는 사진을 찍 지 못하도록 일시 금지령을 내렸고, 경비요원 들이 이런 행위를 하는 고객들을 제지하는 것 으로 전해졌다. 베이징시 경찰 당국은 유포된 동영상을 확인 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밖에 인터넷 관리 당국인 국가인터넷정보판 공실(CAC)은 전날 웨이보, 웨이신(위챗) 등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하는 신랑왕과 텅 쉰왕 포털 사업자에 경고를 내렸다. 이에 앞서 반라 상태의 젊은 남녀가 베이징 싼리툰의 유니클로 탈의실에서 성관계를 하는 1분11초 분량의 셀카 동영상은 웨이보(微薄)와 웨이신을 통해 퍼지나가면서 중국과 외신에서 큰 논란이 됐다. 유니클로가 홍콩이나 대만 연기자를 고용한 노 이즈 마케팅이라는 설과 경쟁사인 자라(ZARA) 나 H&M이 제작한 악의적인 반(反)광고라는 주 장이 제기됐다. 이번 영상을 고의로 유포했다는 의심을 받았 던 유니클로 측은 이번 동영상 제작 유포와 아 무 관련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한편 중국 네티즌에 의해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과 여성의 대학과 웨이보 계정 등 일부 신 상이 공개되기도 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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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프란치스코 교황 배경 운전사의 '셀카' 화제 보통 '셀카'는 지인들에게만 공유되지만 그 사 진 속에 유명인물이 있다면 사정이 달라진다. 최근 평범한 한 운전사의 셀카 사진 한장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에서 폭발 적인 인기를 끌었다. 사진 속에 함께 촬영된 인 물이 ‘빈자의 영웅’으로 불리는 프란치스코 교 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운전사인 세바스찬 곤잘레스는 교황과 함께한 셀카 사진 한장을 자 신의 트위터에 올려 큰 인기를 얻었다. 남미 파

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배경으로 입가에 웃음을 드러낸 주인공 이 바로 곤잘레스로, 운전사가 갖는 '특권'을 당 당히 누린 셈이다.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은 의전차량인 ‘포프모 빌'(popemobile)을 타고 거리에 쏟아져 나온 시 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한편 남미 출신 최초의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 황은 지난 12일 남미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바티 칸 교황청으로 돌아갔다. 특히 이날 전용기 안에서의 기 자회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중산층이 겪는 어려움을 생각 하지 않은 것은 내 실수”라며 " 세계가 양극화되며 중산층이 줄 었고 빈부 양극화가 커졌다. 아 마도 이 때문에 내가 중산층의 문제에 대해 많이 고려하지 못 했던 것 같다"며 이례적으로 사 과했다.[나우뉴스]

흑인 간 이식 받은 남자 "피부가 점점 검게 변해요" 한 러시아 남성이 흑인 기증자의 장기를 이식 받은 뒤 피부가 검게 변하고 있다고 주장해 화 제를 모으고 있다. 야후 뉴스는 10일(현지시간) 흑인 남성의 간 을 이식받은 이후로 원인 모를 피부색 변화를 겪고 있는 러시아 남성 세멘 젠들러의 이야기 를 소개했다. 러시아 남북부 크라스노다르(Krasnodar)지역에 살고 있는 세멘은 얼마전 C형 간염과 간암을 동 시에 진단받은 뒤 신속히 간 이식수술을 받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선고를 받았다. 이에 그는 미국으로 날아가 50만 달러(약 5억 6000만 원)의 거금을 들여 이름이 밝혀지지 않 은 38세 흑인 남성의 간을 이식받았다. 이 수술 덕분에 젠들러는 생명을 연장하고 무 사히 집에 돌아올 수 있었지만 몇 달이 경과하

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피부색이 점차 검게 변하기 시작한 것. 그의 피부 변화를 처음으로 알아챈 직장 동료 는 "오랫동안 알고 지냈지만 그는 항상 창백했 었다. 수술 이전에는 세멘의 피부에 검은 빛이 도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흑인의 간을 이식받 은 것이 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세멘 또한 "예전부터 햇볕에 나서는 것을 즐기 지 않았으며, 수술을 받은 이후 계속해서 태양 을 피했던 만큼 피부색이 자연적으로 변했을 가 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그는 "피부가 지금보다 더 검은 색이 되더라도 신경 쓰지 않는다" 면서 "이식받은 간이 제 기능을 하 고 있어 내가 건강히 살아있다는 사실이 중요할 뿐"이라고 밝혔다.[서울신문]

1150호

23

생방송 중‑ 생리대 떨어뜨린 여가수 미인대회 출신의 멕시코 여가수가 다리 사이로 생리대를 떨어뜨리는 모습이 생중 계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멕시코 국영TV 아침 라이브쇼에 출연한 여 가수 패트리샤 나비다드(42)가 공연 중 위생 패드를 떨어뜨리는 실수 장면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생방송 된 영상에는 ‘데스피에르타 아메 리카’(Despierta America: 일어나라 아메 리카)란 아침쇼에 출연한 패트리샤가 파란 색 미니드레스 차림으로 ‘비바 멕시코’를 부 르는 도중 그녀의 다리 사이에서 하얀 물체 하나가 흘러내린다. 그것은 다름 아닌 여성 생리대였던 것. 수천 명의 시청자가 생중계 되고 방송을 지켜보는 가운데 패트리샤는 순간 얼굴을 찡그렸지만 그녀는 당황하는 기색 없이 노 래를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부르는 프로다 운 모습을 보였다. 방송 중 생리대를 떨어뜨린 실수를 범한 그녀에게 멕시코와 남미의 시청자들은 ‘그 녀가 고의로 생리대를 떨어뜨렸다’는 야유 를 보낸다. 하지만 패트리샤는 온라인상에 서 많은 조롱 섞인 악플에도 불구 “난 부끄 러워하지 않는다”며 “내가 일부러 생리대를 떨어뜨렸거나 떨어뜨리려 하지 않았다는 사

실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한편 패트리샤 나비다드는 17세 때 미스 멕시 코 시날로아 선발대회에서 당선돼 유명해졌으 며 1990년대 초 TV드라마 연기를 시작으로 가 수로 전향해 활동 중이다.[서울신문]

치킨 먹고 여성형 가슴 생긴 남자 평소 즐겨 먹은 치킨 때문에 가슴이 여 성처럼 변한 남성의 슬픈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 인민망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리(26) 군이 자신의 가슴이 여성처럼 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병원을 찾았다가 그 원인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의료진은 리 군이 평소 먹어왔 던 프라이드치킨 속에 호르몬이 있어 그에게 여성형 가슴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단한 것.

리 군은 닭튀김 중에서도 닭 날개와 닭 다리 를 너무 좋아해 거의 매일 즐겨 먹었다고 한다. 이에 의료진은 리 군에게 치킨을 되도록 끊 고 앞으로는 채소와 과일을 더 섭취하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은 중국 현지언론은 물론 영 국 메트로와 미러닷컴 등 외신에 소개될 정 도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나우뉴스]


24 2015년 7월 23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생·활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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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래' 분노의 양치질 안돼" 웃을 때 건강한 치아가 보이는 것만큼 상대방 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일 또한 없을 것이다. 영 국 런던의 치과전문의 우체나 오코예 박사에 따 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된 시간에 이를 닦 고 또 너무 빨리 양치를 하며 잘못된 도구를 사 용하고 있다. 이에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 시간) 오코예 박사의 말을 인용해 '치과의사처 럼 치아 관리하는 방법 6가지'에 대해 소개했다.

■ 위-아래로 반복해서 닦지 않는다 위-아래로 반복하는 ‘분노의 양치질’은 절대 삼 가야 한다. 칫솔을 부드럽게 회전시키며 잇몸에 서 치아 쪽으로 쓸어 내리는 느낌으로 한다. 너 무 세게 닦지 말고 마사지한다는 느낌이 맞다. 잘못하면 잇몸에서 피가 날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쪽만 너무 오래 닦는 것도 좋지 않다. 양치를 하는 동안 모든 치아를 골고루 닦아준다. 최소 2분 이상 닦아주고 시간이 된다면 5분도 괜찮다.

■ 껌은 10분 정도만! 잠깐 동안 씹는 껌은 입안을 상쾌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껌을 씹는 것은 결국 치아 건강에 나쁘다. 껌은 10분 정도 만 씹거나 단맛이 빠질 때까지만 씹는 것이 좋 다. 껌을 너무 오래 씹으면 치아가 서로 닿는 시 간이 증가해 치아의 마모가 생길 수 있으며 턱 근육에 무리가 생겨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 딸기는 왜? 비타민C가 풍부한 딸기는 치아표면에서 치석 을 제거해 잇몸염증을 예방하고 잇몸출혈도 완 화시켜 준다. 또 딸기 속 유기산 성분이 치아 미 백에도 도움을 준다. 또 딸기를 갈아서 베이킹소 다를 섞으면 천연 치아미백제가 된다.

■ 아침 먹기 전에 양치하기 대부분 아침식사로 주스나 과일 등 산 성분이 많은 음식을 먹기 때문에 아침식사 전에 양치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 당연히 식사 후 하는 양치 질은 필수다. 바쁜 일상 때문에 점심 식사 후라 든가 식사 후 즉시 양치를 할 수 없다고 하더라 도 세균 번식이 심해지는 밤에는 잠들기 전 꼭 양치를 해야 한다.

■ 혓바닥 닦기도 중요 치아와 잇몸뿐 아니라 혓바닥 닦기도 매우 중 요하다. 혓바닥에도 해로운 박테리아가 많고 구 취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혓바닥은 칫 솔 또는 전용 혀 클리너를 사용해 뒤쪽까지 꼼 꼼히 닦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 항상 치실 사용하기 양치를 매일 하듯이 치실 사용도 습관화 해 야 한다.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치아 사이를 자 주 청소해준다. 치실을 사용할 경우 그냥 양치 만 하는 것보다 40%이상 충치 예방 효과가 있 다.[파이낸셜뉴스]

일상 중 '자연스레' 칼로리 소모하는 법 야외에서 운동하기 힘들 경우 집안일을 통해 칼 로리 소모를 하는 것이 어떨까? 일상생활 속에서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다. 평균 칼로리 소모량은 60분 기준으로 다음과 같다. 바닥 닦기 114Kcal, 빨래 거두기 114Kcal, 춤 추기 84Kcal, 요리하기 68Kcal, 다림질 65Kcal, 컴 퓨터게임 44Kcal, 노래하기 41Kcal, 웃기 33Kcal, 수면 24Kcal 등이다. 작은 생활습관의 변화로도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앉아 있는 시간 줄이기, 스트레칭 하 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등의 생활 습관에 익숙해지면 평소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특히, 엘리베이터 대신에 계단을 이용, 10분 동 안 계단을 오르내리기를 한다면 대략 60Kcal가 소모돼 효과적이다. 단, 무릎 관절이 약한 사람 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 어 피해야 한다.[헬스조선]

11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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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너무 단 게 너무 당겨요? 당뇨병 환자들이 자주하는 하소연 중에 가장 흔하면서도 의사로서 너무 얄미운 하 소연이 바로 '단 게 너무 당겨요'라는 말입니 다. 솔직히 맘속으론 '그래서 어쩌라고요?'라 고 생각하지만 차마 그렇게 말하진 못하고 마치 교회의 목사님께서 하시는 듯한 말씀 을 드리게 됩니다. 누구나 단 게 당깁니다. 교황님도 단 것을 좋아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자 기가 당기는 대로 이 세상을 살아가면 이 세 상이 어떻게 될까요? '단 게 너무 당겨요?'라 는 말은 제 귀에는 '전 비싼 게 좋아요'라고도 들립니다. 당연히 비싼 것이 싼 것 보다는 좋 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부 갑부를 제외 한 대부분의 사람은 비싼 것으로만 세상을 살아갈 수 없습니다. 다들 자신의 현실에 맞 는 살림살이를 꾸려 나갑니다. 당뇨병 환자도 자 신의 현실 에 맞게 살 아야 합니 다. 뱁새가 황새 쫓아

가다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만 단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 다. 누구나 단 것을 좋아합니다. 똑같이 단 것을 좋아해서 먹더라도 결과는 다릅니다. 당뇨병 환 자는 혈당이 엄청 올라가지만 비당뇨인은 그렇 지 않습니다. 당뇨병 환자라서 억울하다고 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억울하다고 한탄을 해도 좋 아지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맛'에는 '단맛' 외에도 다양한 것이 있습니다. '단맛'은 너무 노골적인 맛입니다. 영화로 따지 면 에로영화에 가깝다고 해야 할까요? 진정한 영화가 우리의 심금을 울리듯이 '단맛'을 넘어 서는 진정한 맛이 우리의 영혼을 즐겁게 합니 다. 자연에서 나온 음식 재료 본연의 맛을 그 대로 전달해 주는 맛이 진정한 맛이 아닐까 요? 장수하는 음식으로 유명한 지중해식 식사 를 보면 지중해 자연에서 나오는 올리브, 레몬, 다양한 해산물, 신선한 야채 등으로 자연에서 나오는 맛 그대로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단맛 으로 음식 재료 본연의 맛을 덮어 버린다면 너 무 안타까운 일이 아닐까요? 단맛도 때때로 필 요합니다. 하지만 '때떄로'일 뿐입니다. [최일훈 | 가정의학과 전문의] 출처 | 한국일보

차 에어컨 틀면 세균-유해물질 80%이상 줄어 차 에어컨을 틀면 미세 병원균과 유해물질 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하노버 의과대학 연구팀은 차의 에어 컨이 차 안 공기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기 위해 5~10년이 지난 차 세 종류를 골라 에 어컨을 틀지 않았을 때와 틀었을 때의 공기 중 미세물질과 병원균의 농도를 확인했다. 이들 차의 에어컨은 모두 잘 작동됐으며 에어컨 관리가 잘 된 차들이었다. 측정 결 과 에어컨 작동 뒤 차내 미세 병원균 농도는 80.5%~88.7% 줄어들었다.

에어컨은 차 안을 시원하게 해 줄 뿐 아니라 바깥 공기로부터 유입된 차내 세균의 80% 이상 을 줄어들게 하는 효과를 발휘한다는 결과였다. 연구팀은 "호흡기 알레르기를 지닌 사람은 차 에 어컨을 틀도록 권장된다"며 "그러나 실험에 사용 된 차의 에어컨은 관리가 잘 됐고 때가 되면 필 터를 갈아줬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차 에어컨에서 썩은 냄새가 나는 등 관리 가 제대로 안 되면 이런 공기 정화 효과를 거둘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피스오그닷컴 등에 실렸다.[코메디닷컴]


26 2015년 7월 23일 (목)

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커피 낮잠(coffee nap)'을 아시나요? 무더운 여름 낮, 식곤증 때문에(due to languor after a meal) 정신을 차리지(awake to your full mind) 못할 때가 있다. 졸려서(feel sleepy) 자신도 모르게(in spite of yourself) 눈이 감기 고(fall shut) 머리가 수그러진다(hang heavy). 이렇게 잠이 쏟아질 때 온전히 정신을 맑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잠깐 낮잠을 자 는(take a quick nap) 것이 나을까, 커피 마 시는 것이 좋을까. 둘 중 하나만 하는 것보 다 커피를 마시고 잠 깐 낮잠을 자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be more effective) 한다. 일컬어 '커피 낮잠'이다. 미친 소리처럼 들릴(sound crazy) 것이다. 커피 의 카페인은 수면을 방해한다는(interfere with sleep) 일반적 통념(conventional wisdom)에 익 숙해서다. 그러나 낮잠을 자기 직전 커피를 마 시고 20분 정도 눈을 붙이면(have a snooze) 맑은 정신의 각성도를 최대화할(maximize alertness) 수 있다. 카페인은 소장을 통해 흡수된(be absorbed through your small intestine) 뒤 혈류로 들어 가(pass into your bloodstream) 뇌로 넘어간 다(cross into your brain). 그리고 뇌 활동의 부 산물(a byproduct of brain activity)인 아데노 신이라는 물질이 축적되는 뇌 수용체로 들어가 차단을 한다. 아데노신은 수용체들 속에 끼어들 어(plug into the receptors) 피곤함을 느끼게 하 는데(make you feel tired), 카페인이 올라가 차 단을 하면 아데노신이 그렇게 하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카페인이 위장관을 통해 혈류로 들어

가고(get through your gastrointestinal tract and enter bloodstream) 뇌에 도달하는(hit the brain) 데는 20분가량이 걸린다. 따라서 커피를 마신 직후엔 잠을 방해하지 않고 20분 후쯤부 터 효과를 내기 시작한다(start to kick in). 자 는 동안 뇌 속의 아데노신은 줄어들고, 깰 때쯤 부터는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 타나는 것이다. '커피 낮잠'의 효과는 실험을 통해서도 입증 됐다. 운전 시뮬레이션 에서 커피만 마시거나 낮잠만 잔 사람들보 다 실수를 훨씬 덜 하 는(commit far fewer errors) 것으로 나타났 고, 기억력·인지력 테스트에서도 현저히 나은 결 과를 보였다(perform significantly better on memory and cognition tests). ' 커피 낮잠 ' 자 는 법은 간 단 하 다 ( b e straightforward). 커피를 빨리 들이켜고 곧바 로 잠을 청하면(immediately try to sleep) 된 다. 잠드는 데 어려움이 있어도(have trouble falling asleep) 괜찮다. 반(半)수면 상태로 누 워 있기만(lie half-asleep) 해도 효과는 비슷 하다. 잠은 15~20분 정도가 적당하다. 그 이상 자면 이른바 '수면 관성' 때문에(owing to the so-called 'sleep inertia') 깨어나기 어려워져 오 히려 더 피로를 느끼게 된다. 뜨거운 커피를 서둘러 마시기 어려우면 아 이스커피나 에스프레소를 마셔도 된다. 커피 가 아닌 홍차 등 다른 카페인 음료(caffeinated beverage)를 마시면 안 될까. 카페인 함유량이 적어 효과가 미미하다고 한다. 출처 | 조선일보

영국생활

영국보험 바로알기 가입자께서 알아두시면 편리한 Office Policy의 내용을 연재합니다. Office 보험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영역에 대하여 Cover가 이루어 집니다. 1. Property Damage 2. Money & Assault 3. Business Interruption 4. Employer's Liability 5. Public & Products Liability 6. Commercial Legal Protection 계속해서 Business Interruption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Business Interruption (1) Definitions (정의) Damage: Damage란 사고로 인한 손실과 파괴 피해 등을 의미하는데 다음과 같은 사항이 포함된 사고의 경우를 포함합니다. - 화재(Fire) - 번개 혹은 지진(Lightning or Earthquake) - 폭발(Explosion) - 항공기(Aircraft) - 폭동, 내전, 파업 - 도둑 이외의 악의적인 사람 - 폭풍이나 홍수 - 저장 탱크의 배수장치 - 나무가 쓰러지거나, 라디오 혹은 TV 선에 의한 사고 - 건물이 충격을 받을 경우 - 연료의 유출 - 도난이나 도난이 시도된 경우 ■ Indemnity Period: 위에 열거된 피해로 인해 사업상에 지장을 받은 기간으로 피해가 발 생한 날부터 산정되며, Maximum Indemnity Period를 넘지는 못합니다. ■ Maximum Indemnity Period: 가입자의 Policy Schedule에 명시된 최대 보상기간을 의 미합니다.

(2) Cover (보상) - Money 가입자의 Policy Schedule에 명시된 Option이 적용됩니다. 보험사는 가입자가 보험에 가입된 건물에서 사업상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동안 건물에 발생 한 피해로 인해 일어난 보험 Schedule에 명시된 cover항목에 관련하여 피해 보상을 합니다. 추가 Option을 선택한 경우 보험사는 다음의 경우를 Cover하기 위한 추가비용을 지불합니다. - 임시 사무실을 위한 rent, rates와 세금 - 임시 사무실을 사용하기 위한 비용 - 임시 사무실로의 입주나 이주비용 (위 내용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특정 보험사에서는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기사제공 :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골·프·레·슨

THE UK LIFE

1150호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전인지에 홀린 세계 골프팬들

웃음과 미소가 골프의 날개다

전인지(21)가 펼치는 매직 쇼의 끝은 어디인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 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마지막 라운드는 전인 지를 위한 무대였다. 이날 하루 랭 커스터CC를 찾은 갤러리들은 물 론 중계방송을 지켜본 세계의 골 프팬들은 전인지가 우아하게 펼 쳐 보인 마술 같은 대역전극에 입 을 다물지 못하고 긴 여운의 박 수갈채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에서 건너왔거나 한국인 부모를 둔 교포2세 등 적지 않 은 한국인 또는 한국계 선수들이 LPGA투어에 돌풍을 일으키며 도 도한 주류를 형성하고 있지만 전 인지처럼 미국의 골프팬은 물론 세계 골프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경우는 드물다. 1998년 박세리(37)가 맨발의 투혼을 발 휘하며 한국인 최초로 US 여자 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려 IMF위 기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용 기와 희망을 심어준 적이 있지만 골프팬들을 매 료시킨 내용면에서는 전인지의 경우와 다르다. 양희영(26)의 우승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미국 의 스테이시 루이스(30)의 매서운 추격에 관심 이 쏠려 있는 사이 선두 양희영에 4타나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맞은 전인지는 차분하고도 품격 있는 플레이로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대한 조갈(燥渴)로 마음이 흔들린 양희영을 한 타 차 이로 제치고 처음 밟은 미국 땅에서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최종 라운드 리더보드에서 알 수 있듯 톱10 중 한국인이 5명이나 포함될 만큼 LPGA투어에 태극 낭자들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어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 랭킹 4위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 한 전인지는 미국 골프팬들에겐 'One of them' 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전인지가 라운드를 펼치면서 이상한 상황이 벌어졌다. 품격 넘치는 조각 같은 미모 와 흔들림이라곤 찾을 수 없는 미소 띤 평온한 얼굴, 무엇보다 군더더기 없이 힘차고 아름다운 스윙, 그리고 눈을 의심케 하는 마술 같은 샷을 골프팬들이 놓 칠 리가 없다. 마치 자기(磁氣)를 발산하는 듯 그에게선 눈부신 광채가 나오고 있었고 그 광채에 팬들은 눈을 빼앗겼다.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대 회에 처녀 출전해 우승컵을 차지 한 전인지에게 쏟아진 것과 흡사 한 골프팬들의 열광이 US 여자오 픈 대회장에서 그대로 재현되었 다. 당시 일본 팬들은 자국 선수 와 확연히 구별되는 탁월한 미모 와 그 미모에 너무도 잘 어울리는 우아한 스윙에 반해 국적을 뛰어 넘는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 한국인으로서 일곱 번째 US 여자오픈 챔피언 이 된 전인지는 이로써 루키로 2013년 KLPGA 투어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밝혔던 3대 메이저대회 석권이라는 생애의 꿈을 일찌감치 이루었다. 그러나 골프선수로서 전인지의 개화는 시작이 나 다름없다. 이제 21세에 불과한데다 좋은 신 체조건에 흠 잡을 데 없는 스윙, 그 무엇도 그를 방해할 수 없는 무서운 평정심, 라운드 자체를 긴장 없이 즐길 줄 아는 지혜 등 골프선수가 갖 춰야 할 미덕을 모두 갖추었기에 경험만 더 쌓 인다면 박인비 신지애 김효주 리디아 고 등과 함 께 월드스타로서 세계 골프의 최강자의 한 자리 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장 이달 말 스코 틀랜드 턴베리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 서 그 가능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클럽 하우스에서는 파안대소하면서도 플레 이가 본격 시작되면 웃음을 잃어버리는 골 퍼가 적지 않다. 스코어가 좋은데도 표정이 굳어 감히 말 붙이기가 거북할 정도다. 그러 다 사소한 실수라도 하면 얼굴이 어두워지 고 캐디나 상태가 나쁜 잔디, 그린 위의 모 래알 등을 탓하며 중얼댄다. 본인은 자신의 리듬을 잃지 않기 위해 말수를 줄이고 웃음 도 억제하고 있지만 적당한 웃음은 오히려 골프의 리듬을 유지하고 흥분을 가라앉히는 데 특효가 있다는 것을 모른다. 그늘집이나 한 홀의 게임이 끝난 뒤 다음 홀로 이동하면서 여유가 있을 때 가벼운 농 담을 하는 것은 그 전 홀의 실패나 성공에 대 한 좌절과 흥분을 가라앉히는데 매우 큰 효 과가 있다. 특히 버디를 하고 나서 이런 농담 을 하고 나면 이른바 '버디값'을 피할 수 있다. 그러나 큰 소리를 내며 웃거나 장시간 웃 음을 참지 못할 정도의 농담은 마음의 바다 에 감당할 수 없는 파문을 일으켜 역효과가 난다. 잔잔한 미소를 자아내는 농담이나 유 머는 게임의 윤활유가 될 뿐만 아니라 리듬 감을 잃지 않게 해준다. 마크 오메라, 필 미켈슨, 저스틴 레너드, 리 젠슨, 콜린 몽고메리, 이언 우스남, 리 웨스 트우드, 비제이 싱, 어니 엘스, 예스퍼 파네 빅 등 우리가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세계적인 골퍼들의 얼굴을 보면 공통적인 특징이 미 소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잭 니클로스, 아놀드 파머, 게리 플레 이어, 헤일 어윈, 톰 왓슨 등 PGA프로에 이 어 시니어대회에서도 괄목할 실력을 발휘하 고 있는 나이 지긋한 시니어 프로골퍼들이 한결 같이 여유와 미소를 잃지 않고 있는 것 은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산전수전을 다 겪고 연륜이 쌓여 달관의 경지에 이른 것이겠지만 달리 해석하면 피 를 말리는 긴장과 가슴을 태우는 분노, 억누 를 수 없는 흥분, 헤어날 수 없는 좌절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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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자신의 페이스와 리듬을 잃지 않고 제 실력 을 발휘하는 데는 웃음이 최고의 특효약이라는 것을 터득했기 때문일 것이다. 웃음이 정신건강에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것 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의 정신과의 사들은 웃음이 정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신체 적으로도 확실한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발 표하고 있다. 오래 전 스위스 바젤에서 웃음요법에 관한 국 제학술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 독일의 정신 과 전문의 미하엘 티체 박사는 "웃음은 스트레 스를 진정시키고 혈압을 떨어뜨리며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는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티체 박사는 웃음은 또 면역체계와 소화기관을 안정 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밝히고 그 이유는 사람 이 웃을 때는 통증을 진정시키는 호르몬이 분 비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웃음의 과학회의에 제출된 한 연구보고서 에 따르면 40년 전에는 사람들이 오늘날보다 하루에 웃는 횟수가 3배나 더 많았다고 분석하 고 요즘에는 아이들의 하루에 웃는 횟수가 평균 400번이나 되는데 비해 성인들은 하루에 15번 밖에 웃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히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미소와 유머를 잃지 않는 골 퍼야말로 진실로 골프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28 2015년 7월 23일 (목)

특·집·뉴·스

조정래 신경숙(52) 작가의 표절사태에 대해 국내 문인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소설 가 조정래(72)가 “용서가 안 되는 짓”이라며 신씨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조 작가는 신씨 의 절필을 요구했다. 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정글만리’ 등으 로 국내 문단을 대표하는 조 작가는 자넌 14 일 인터파크 북DB와의 인터뷰에서 “표절은 순우리말로 바꾸면 글도둑질”이라며 “예술 가가 목숨을 걸어놓고 해서는 안 되는 짓”이 라고 말했다. 이어 “예술은 모방의 세계라는 말이 있지만 ‘잘썼네. 나도 이렇게 쓰고 싶 은데’까지만 용납된다. 그걸 그대로 옮겨서 내 것으로 하면 그건 표절”이라고 지적했다.

조 작가는 또한 “이렇게 쓰고 싶다고 노력을 해서 그걸 넘어섰을 때 창작이 나오는 것”이라 면서 “하지만 모방과 표절은 다르다. 모든 예술 은 자연의 모방이다. 가령 화가가 자연을 모방 했을 때 화가의 눈을 통해서 본 세계가 있기 때 문에 그림을 봐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작가는 신씨의 잘못을 4가지 꼽았다. “첫 째 절대 안 되는 표절을 했다. 둘째 발각이 됐으 면 잘못했다고 사과해야 하는데 그것을 안 했다. 셋째 한 번이 아니고 밝혀진 게 대여섯 번이다. 표절이 습관이 된 것이다. 넷째 하필 일본, 그것 도 군국주의를 옹호한 작가며 군국주의의 위대 함을 말하는 글을 표절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조 작가는 과거 ‘태백산맥’을 일

인분 먹인 악마교수, 받아먹은 노예제자

학문 연구공간에서 벌어진 경악스러운 학대 행위인 점, 교수지시를 명분으로 학대에 가 담한 또 다른 제자들이 있다는 점 등 소위 지식인 집단에서 어떻게 이 같은 일이 가능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대다수 국민들은 의 문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동시에 수년간 온갖 비난과 매질, 학대를 참 고 견뎌온 피해자의 상황도 상식적으로는 납 득이 가지 않는다는 여론도 나온다. 이와 관련 예체능 전공자 일부는 이번 사 건이 대한민국 사회에 만연한 '사제 간 종속 에 가까운 위계질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 는 이도 있다. 디자인 분야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김모 씨는 "어느 교수 밑에서 공부했는지 또 어느 교수의 추천을 받았는지 등 함께 하는 교수 의 역량과 판단에 따라 앞날이 좌우되는 것 이 현실"이라며 "예체능 등 특정 분야에서의 교수 권한은 절대적이어서 아무리 불합리한 상황이 발생해도 따를 수밖에 없었을 것"이 라고 말했다. 한국범죄학연구원 김복준 연구위원도 "피 해자 입장에서는 가해 교수는 처음부터 신 격화된 존재였을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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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고

1150호

"신경숙 표절 , 용서 안되는 짓… 절필해 야"

- '인터파크 북DB'와의 인터뷰서 신경숙 맹비난 - "표절은 독자의 영혼 죽이는 타살행위" - "능력 안되면 물러가는 게 정도" - "하필 일본, 그것도 군국주의를 옹호한 작가 표절"

일을 못한다거나 비호감이라는 이유만으로 제자에게 몽둥이 폭행을 일삼고 인분을 먹 이는 등 엽기적인 학대행위를 한 대학교수 사건이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언론 등을 통해 이번 사건의 전말을 접한 국민 대다수는 해당 교수를 '인분교수', '악마 교수' 등으로 지칭하며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교수라는 직위로 포장된 악마' 에 대한 신상털기에 나섰고 그가 재직 중인 대학에는 시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해당 대학 관계자와 학생들도 '두 얼굴의 교수'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평소 이처럼 비상식적이고 폭력적인 성향을 전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가해자가 대학교수이고 일종의

영국생활

폭행을 견뎠고 이후로도 폭행이 지속되면서 이른바 '매맞는 아내 증후군'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결국 피해자는 폭력에 항거하지 못 한 채 무력화되고 자존감을 잃으면서 그렇게 노예생활을 지속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닌 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 사건을 교수와 제자 간 문제로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사회로부터 격리된 집단에서 권력을 가진 개 인의 폭력적 성향에 의한 범죄로 봐야 한다 는 의견이다.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 사회적으로 격리된 집단이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며 "그 속에서 폭력적 성향을 가 진 개인이 권력을 남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 "사제 간 이런 형태의 비정상적인 착취가 존재 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며 "이번 사건을 가지고 특정 계층 간 갈등문제로 몰고 가는 것은 과대포장이라고 본다"고 확대해 석을 경계했다. 이른바 '인분 교수'로 알려진 장 모(52)씨는 앞서 지난 13일 폭력 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상 집단흉 기 등 상해, 집단공갈, 사기, 사문서위조, 위 조사문서 행사,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경 찰에 구속됐다. 당시 장씨의 지시를 받아 제자 폭행에 가 담한 또 다른 제자 김모(29)씨와 장모(24)씨 2명도 함께 구속됐고 가담 정도가 미약한 여 제자 정모(26)씨는 불구속 입건됐다. 장씨 일행은 2013년 3월부터 올 5월까지 같은 사무실에 일하던 장씨의 제자 A(29)씨 를 폭행하고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머리 에 비닐을 씌우는 고문을 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씨는 준공공기관에서 지원하는 보조금 3300만원을 가로 채고 자신이 회장 으로 있는 협의회 회비 1억1400만원을 횡령 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장씨 등의 폭행과 가혹행위로 수술 만 3차례 받는 등 11주 동안 병원신세를 졌다. 한편 장씨는 가혹행위에 대해 "제자의 발전 을 위해 그랬다"고 해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장씨 는 범행을 부인하다가 증거가 제시되자 "잘 못했다. 선처를 바란다"며 법원에 1억여 원을 공탁한 것으로 알려졌다.[뉴스1]

부 표절한 이선미 작가의 ‘경성애사’의 사례를 예로 들었다. 이 작가는 당시 표절과 관련해 서 면으로 사과하고 책을 전부 수거했다. 조 작가 는 “잘못했다고 할 때 그게 가장 큰 용기다. 사 람은 다 잘못할 수 있다. 실수를 했을 때 진짜 잘못했다고 진심으로 사과하면 용서가 된다”며 “그걸 자꾸 비틀고 거짓말하고 변명하니까 문 제가 점점 커지고 그 비겁이 상대방을 더 분노 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작가는 신씨의 문단은퇴와 절필을 주 장했다. 그는 “그냥 단순한 표절이 아니다”라며 “모든 예술가는 최선을 다하고 그러고도 능력 이 부치면 그만 물러가는 게 정도다. 운동선수 만 은퇴가 있는 게 아니다. 예술가도 ‘아 도저히 능력이 안 되겠다’ 그러면 깨끗이 돌아서야 한 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표절은 자살행

위면서 타살행위”라며 “ 작품을 통해 자신의 인 생을 구하고 신뢰를 가지고 읽어준 독자들의 영 혼을 죽인 것이다. 몸을 죽여야 살인인가. 정신 과 육체는 똑같다. (표절은) 영혼을 죽이는 짓” 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명왕성 사진보다 신기한 탐사선 숨겨진 비밀 명왕성으로 탐사를 떠난 뉴호라이즌스 호 촬 영 분석 결과로 미국항공우주국(NASA)가 "명 왕성에 얼음산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뉴허라이즌스 팀이 공개한 탐사선의 비 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월 11일(현지시간) 우주전문 사이트인 유니버스투데이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뉴 허라이즌스 팀이 탐사선에 몰래 실어 보낸 비 밀 품목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2008년 뉴허라이즌스 팀은 그들이 우주

선에 몰래 태워보낸 비밀 품목들을 공개했다. 그 품목은 다음과 같다. 우주선 밑부분에 부착된 명왕성 발견자 클라 이드 톰보의 분골 일부, 위대한 탐험에 참여하 기를 원한 사람들의 이름 43만 4000개가 실린 CD 1장, 뉴허라이즌스 프로젝트 팀원들의 사진 이 실린 CD 1장, 우주선이 출발한 곳인 플로리다 주 25센트 동전, 미국의 민간 유인 우주선 '스페 이스십 원'에서 떼낸 한 조각, 미국 국기와 다른 형태의 미국 국기 각 1점, "명왕성: 아직 탐사되 지 않았다"고 쓰여있는 1991년 도 미국 우표 1장으로 총 9개의 품목이다.[스포츠서울]

가장 가까이서 본 명왕성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탐사선 '뉴 호라이즌'이 명왕성에 최근접하면서 찍은 첫 사진을 공개했다. 이곳은 명 왕성 적도 부근에 있는 하트 모양의 '톰보 영역'으로 높이 3500m의 산이 솟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산은 생성된 지 1억 년이 안 된 것으로 추 정되며, 이에 따라 태양계 탐사 과정 에서 발견된 지형 가운데 가장 가까 운 시기에 형성된 것 중 하나로 꼽히 고 있다.[동아일보]

뉴허라이즌스호와 명왕성 1930년 미국 애리조나 주 로웰천문대에서 보 조연구원으로 일하던 클라이드 톰보는 하늘의 같은 지역을 서로 다른 시기에 찍은 사진들을 관 찰하는 ‘블링크 콤퍼레이터’라는 장치를 고안해 이것으로 새로운 행성을 발견했다. 태양계 모퉁 이에 작고 희미하게 있던 이 행성이 자신에게 윙 크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태양계의 9번째 행성으로 분류됐던 명왕성이다. 미국인이 처음 발견한 행성이어서 미국 과학계의 자부심을 높 였다. 톰보는 1997년 사망하기 전에 자신의 시 신을 태운 재를 우주로 보내달라는 유언을 남 겼다. 이에 따라 2006년 1월 명왕성 탐사를 위 해 발사된 무인탐사선 뉴허라이즌스에 화장된 그의 유골 상자가 실렸다. 하지만 그해 8월 국제천문연맹(IAU)이 행성 기준을 바꾸면서 명왕성은 왜소행성으로 격하 돼 ‘소행성 134340’이 됐다. 명왕성 크기의 소행 성들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수-금-지-화-목토-천-해-명’으로 태양계 행성들을 외우던 시 절은 막을 내렸다. 과학자들은 명왕성과 그 위 성 카론을 ‘이중 왜소행성’으로 분류해 한 묶음 으로 취급하고 있다. 그럼에도 뉴허라이즌스는 이름이 지닌 뜻 그

대로 과학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뉴허 라이즌스는 지름 2.1m의 접시 모양 안테나에 폭 0.76m의 본체가 연결된 모양이다. 이처럼 작 은 탐사선이 56억7000만㎞를 비행해 지난 14일 명왕성에서 1만2550㎞ 거리까지 접근했고, 고해 상도 망원카메라 등 관측장비 7종을 가동해 얻 은 데이터를 초당 2000비트 속도로 지구에 전 송하고 있다. 전송에만 18개월 걸린다. 명왕성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이 속속 밝혀지 고 있다. 명왕성 표면은 메탄과 얼음 상태의 물 이 뒤섞인 ‘메탄 얼음’이 풍부하며, 3000m가 넘 는 얼음산들이 있는데 형성된 지 1억년이 안 됐 다고 한다. 명왕성의 최대 위성 카론에서는 지질 활동이 활발했음을 말해주는 절벽과 협곡 등의 지형이 발견됐다. 10년 전에 발견된 또 다른 위 성 히드라는 얼음으로 뒤덮여 불규칙하게 찌그 러진 제 모습을 처음으로 드러냈다. 명왕성 탐사를 마친 뉴허라이즌스는 태양계의 경계를 공전하는 얼음 덩어리와 우주 먼지의 집 합체 ‘카이퍼 벨트’를 지나 태양계 바깥쪽 우주 를 향해 미지의 여행에 나선다. 마치 SF영화의 한 장면 같다. 과학이 인류에게 꿈을 심어주는 분야임을 새삼 확인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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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5년 7월 23일 (목)

특·집·뉴·스

“엄마 아빤 언제 처음 했어?”

영국생활

생·활·광·고

THE UK LIFE

출처 | 중앙일보

아무리 당황스러워도 피하지 말고 대화하세요 최근 40대 가장 김모씨는 중학교 1학년 아들에게서 “아빠는 언제 처음 해봤어”란 질문을 받았다. 질문을 한참 생각하다 뒤늦 게 뜻을 이해하고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 다. 김씨는 “한참을 뜸들인 후에야 ‘늦게’라 고 외마디 답을 했다”며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정말 당황했다”고 말했다. 윤모(51·여)씨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윤씨 는 이달 초 초등학교 3학년과 6학년 두 아 들을 앉혀놓고 성교육을 했다. 당시 윤씨는

‘남자의 정자와 여자의 난자가 만나야 수정이 되 고 아기가 생긴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그러자 큰 아이가 “그럼 둘 다 팬티를 벗어야 되겠네”라고 말을 꺼냈고, 작은아이는 “형하고 나는 두 명이 니까 엄마, 아빠가 두 번 벗어야 돼?”라고 물었 다고 한다. 윤씨는 “그냥 멋쩍게 웃었는데 결국 자세히 설명은 못 해주고 넘어갔다”고 말했다. 자녀의 성교육은 언제나 부모에게 고민거리 다. 국어, 영어, 수학은 공교육을 못 믿으면서도 성교육만큼은 ‘학교에서 알아서 잘 가르치겠지’ 하며 학교에 미루고 싶어 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정이 자녀 성교육의 중 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다. 이명화 아하서울시립 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 가정은 성교육의 중심이 돼야 한다”며 “민망하다 고 외면하다 보면 음란물 등 잘못된 통로로 호기심 을 풀고 왜곡된 성 인식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성은 자연스러운 것' 체득하게 해 주세요 자녀 성교육에 있어 가 장 중요한 점은 ‘성(性)은 자연스러운 것이지 부끄 러운 것이 아니다’라는 인 식을 심어주는 것이다. 이 때문에 난감한 질문에도 당황해서는 안 된다. 당장 답하기 어려운 질문에는 “네가 그런 게 궁금할 정

우리 아이에게 맞는 영양제 선택하기 아이들이 학교, 학원 등을 오가며 바쁜 시 간을 보내다보면 피로가 쌓여 입맛을 잃고,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지 않아 면역력이 약해 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 이럴 때 자녀를 위한 영양제를 선택해보면 어떨까? 오늘은 우리 아이에게 꼭 맞는 영양제를 고르는 법을 알아보자.

◇호기심 많고 공부량 많은 아이에겐 'DHA'=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많은 호기심 을 갖고 사물을 접하며 수많은 외부 자극을 받아들인다. 특히 5~7세 전후 아이들은 일 상생활에서 질문이 많아지고, 또래들과의 상 호작용을 통해 규칙과 규율을 습득하면서 사 회성이 발달된다.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능 력이 길러지는 시기인 것이다. 이때 뇌 활동 에 필요한 DHA 영양제를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DHA는 참치, 고등어, 키조개, 쭈꾸미 등의 식품에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변비·설사… 장이 안 좋은 아이에겐 '유산균과 식이섬유'= 장은 우리 몸에 필요 한 영양소와 노폐물을 동시에 관리하는 곳 이다. 장이 건강하지 않으면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여 감기, 아토피, 비염, 식욕 부 진, 성장 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유산균이 장의 연동 운 동을 촉진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여 배변이 원활해지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평 소 딱딱한 변을 봐서 힘들어하는 아이라면, 유산균과 함께 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식이섬

유를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잔병치레 많고 입맛 없는 아이에겐 ' 아연'= 일교차가 커지면서 아이들의 잔병치 레도 많아지는 계절이다. 평소 편식이 있던 아이라면 더욱 입맛을 잃고 식사를 거부하여 밥상머리 전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에너지가 가장 많이 필요한 이 시기에 풍 부한 영양이 공급되지 않으면 성장에 방해 를 받는 것은 물론 면역력 저하까지 걱정해 야 할 상황.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아연이 풍부한 식품이 도움이 된다. 아연은 입맛을 예민하게 해줄 뿐 아니라 면역 기능을 위해 서도 필요하다. 굴 등의 조개류와 소고기, 돼 지고기 등의 육류에 풍부하며, 평소 식품을 통해 섭취하기 어렵다면 어린이용 아연 영양 제를 구입하도록 하자.

◇쉽게 피곤해하는 아이에겐 '종합비타 민'= 요즘 아이들은 어른보다 바쁘다는 말 을 많이 한다. 아침엔 일찍 등교하고 저녁은 학원 근처 분식집 등에서 대충 먹는 경우가 많아 집에서 한 끼 식사를 하기도 쉽지 않 다.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지 못하다보니 면 역력도 약해지고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피곤 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아이에게는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종합비타민을 권한다. 피로 해소를 돕는 비타민B군, C, E 성분이 들어있는지 확 인하자. 비타민B는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여 피로감 완화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C 영양 제도 좋은데, 항산화성분인 비타민E를 함께 섭취하면 보다 효과적이다. 출처 | 머니위크

도로 컸구나.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라며 자연 스럽게 대화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 자녀와 함 께 TV를 보던 중 야한 장면이 나온다고 채널을 돌리거나 자리를 뜨는 것도 삼가야 한다. 신동민 푸른아우성 책임상담원은 “당황해서 ‘뭘 그런 걸 물어보느냐’고 다그치거나 돌려 말하는 것은 이미 자연스러운 성을 은밀한 것으로 생각하게 할 수 있다”며 “성은 은밀해지면 은밀해질수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문제가 터진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난감한 질문에 대답만 잘해도 성 교육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난감한 질문에는 어떻게 답해야 할까. ‘아기는 어떻게 생기느냐’는 질문을 예로 들어 보자. 유 아기 자녀(만 3~6세)에게는 “엄마와 아빠가 정 말 사랑해서 네가 나왔단다”라고 설명하거나 “ 아빠에게서 아기 씨앗이 나오고 그게 엄마 배 속의 아기집에서 큰단다”라는 정도로 답하면 된 다. 초등 저학년 자녀에게는 성교육 만화책을 이 용해 시각적인 측면과 함께 아빠와 엄마가 얼마 나 사랑했는지, 아기가 생겼을 때 얼마나 기뻤 는지 등 정서적인 측면도 함께 일러줘야 한다. 초등 고학년 자녀에게는 좀 더 구체적인 교재 를 택해 궁금증을 해소해 주되 역시 남녀 간 관 계가 어때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해 줘야 한다.

자녀 사춘기 즈음 찾아오는 고민거리 중·고생 자녀의 질문에는 일일이 답을 제시해 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임정혁 한신교 육연구소장은 “중·고생 자녀의 질문에는 ‘네 생 각은 어떻니’라며 아이의 대답을 유도하고 그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해야 한다”며 “이 과 정을 통해 아이 스스로 건강한 성의식을 정립해 가게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명화 센터장은 이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는 질문 수위가 높아져 사적이고 민감한 부분 을 물어볼 수 있다”며 “그럴 때 모든 것에 답해 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사적인 부분은 존중 해 줄 필요가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것도 성교육” 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주의할 게 있다. 신체의 명칭을 저속하 거나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음경(남자 성기)’, ‘음부(여자 성기)’라고 말해야 한다. 진란영 탁틴내일청소년성문화센터장은 “ 정확한 명칭 사용은 성은 긍정적이고 자연스러 운 것이며 절대 장난스러운 것이 아님을 알게 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녀가 어느 정도 성장한 후 많은 부모가 가 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 자녀들의 음란 물 시청과 자위행위다. 이 경우 음란물 시청과 자위행위가 자녀 성장 과정의 통과의례라고 받 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절대 화를 내거나 다그쳐서는 안 된다. 이명화 센터장은 “자녀가 야한 동영상을 봤 을 땐 적당한 시간이 지난 후 ‘너희 친구들은 야 한 영상 같은 걸 보니’라며 자연스럽게 말을 꺼 내 음란물은 현실과 어떻게 다른지, 그래서 어 떤 점이 걱정되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정혁 소장은 “자녀의 자위행위를 목격했을 때는 ‘어, 미안하구나. 노크를 한다는 걸 깜빡했 네’라며 의연하게 말하고 자연스럽게 나와야 한 다”며 “이후 건강한 자위법, 예를 들어 적절한 자위 횟수, 뒤처리 방식, 많이 했을 때의 부작용 등을 가르쳐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화 센 터장은 “사춘기 자녀는 주위 관련 성센터나 책 같은 보조 교재를 통해 바른 성 인식을 가르치 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사달라 조르는 아이… 언제 사줄까 성장기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점을 두고 고 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아이가 스마트폰을 사달 라고 조르기 시작하면 진짜 사줘도 되는 것인 지 고민하게 된다.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 적정 시기는 언제일까. 어린 아이가 장기간 스마트폰을 사용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다양하다. 스마트폰 으로 게임을 하면 아이는 어른보다 손가락과 손 목에 통증이 나타날 확률이 50% 정도 높다. 또 작은 화면을 계속 쳐다보고 있으면 눈 혈관이 좁아지며 이러한 현상은 성인이 된 이후 나타 날 수 있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률을 높인다. 스마트폰으로 자꾸 손이 가는 습관 때문에 집 중력 저하와 산만함이 나타나기도 한다. 스마트 폰 사용시간이 길어질수록 손목터널증후군, 자 라목, 수면장애 등이 나타날 위험률도 높아진 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기 가 가급적 뒤로 연기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하지만 부모의 이런 바람과 무관하게 아이는 어느 순간 스마트폰을 접하게 돼 있다. 미국 전 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아이가 어느 시점 어 떤 경로를 통해 스마트폰을 접하게 될지 알 수 없는 만큼 “스마트폰을 사주는 적정 시기도 없 다”고 보고 있다. 그보다는 스마트폰 사용에 관 한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스마트 폰을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 스스로 자문자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부 적절한 콘텐츠를 이용하지는 않을까. 불필요한

용도로 사용하지 않도록 자제할 수 있을까. 이러 한 질문을 통해 도출된 답변을 기초로 스마트폰 구매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디어가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 하고 있는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마이클 리치 교수 역시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를 통해 이와 비슷한 조언을 전했다. 아이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사이버왕따, 음란메시지 등에 연루될 가 능성은 없는지 고려해보라는 것이다. 또 온라인 활동에 빠져 현실세계에서의 만 남을 두려워하거나 어려워하지 않도록 교육하 는 것도 부모의 중요한 몫이다. 온라인과 오프 라인 사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이라는 기기 자체가 나쁘다고 말하 기는 어렵다. 그보다는 이를 어떻게 사용하는 가가 득과 실을 결정한다. 아이가 좀 더 생산적 으로 의미 있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출처 | 코메디닷컴

■Mercedes-Benz C180

■Ford Transit 2.0D

■1150)어시스턴트 매니저 구함

수동, 2000, 4 doors, 2.0cc MOT 20/03/2015, TAX 30/09/2014 Very good condition £1450

2006, 260 VAN, Very good condition MOT 11/05/2015, TAX 30/12/2014, £2500

020 8949 7730/07801 544 608 (한 레스토랑)

MOT 03/2015, TAX 30/12/2014 7인승, A/C, DVD, 75000m, £1450

■1150)식당 스태프 구함

■Mercedes-Benz CLK230

Auto, 1998, 2.3cc, MOT 10/05/2015 TAX 07/2014, £750

■Toyota Yaris 1.0

수동, 3 doors, MOT 10/04/2015 TAX 30/12/2014 £780

■Jaguar Styre Auto 3.0cc 2000, MOT 20/01/2015 TAX 30/07/2014, £750

■BMW 320SE Auto 2.0cc 2005, 55000m, MOT 10/05/2015 TAX 30/10/2014, £4700 020 8687 6711, 020 7998 0699

■Mitsubishi Space Wagon 2001, ■Toyota Estima 8인승 Auto 2000, A/C, DVD, £2000 020 8687 6711, 020 7998 0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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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0호

31


32 2015년 7월 23일 (목)

TV속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The Proposal

The Last of the Mohicans 7월 23일 (목)

Jurassic Park III (2001)

8:05pm - 10pm (ITV2) Cast_ Sam Neill, William H Macy

The Watch (2012)

9pm - 11pm (Channel 4) Cast_ Ben Stiller, Vince Vaughn

DOA: Dead or Alive (2006)

7월 26일 (일)

Adventureland (2009)

11:20pm - 1am (BBC Two) Cast_ Kristen Stewart, Ryan Reynolds

The Change-Up (2011)

11pm - 1:10am (Channel 4) Cast_Jason Bateman, Ryan Reynolds

The Last of the Mohicans (1992)

11:10pm - 12:55am (ITV4) Cast_ Jaime Pressly, Devon Aoki

10:50pm - 1am (Channel 5) Cast_ Daniel Day-Lewis, Madeleine Stowe

Brokeback Mountain (2005)

Meet the Fockers (2004)

9pm - 11:35pm (Sky Arts1) Cast_ Heath Ledger, Jake Gyllenhaal 7월 24일 (금)

9pm - 10:50pm (BBC Three) Cast_ Robert De Niro, Ben Stiller

300 (2006)

Cast Away (2000)

9pm - 11:20pm (ITV2) Cast_ Gerard Butler, Lena Headey

2 Fast 2 Furious (2003)

9pm - 10:50pm (ITV3) Cast_ Liam Neeson, Maggie Grace

11:20pm - 1:30am (BBC One) Cast_ Tom Hanks, Helen Hunt 9pm - 11:10pm (ITV2) Cast_ Paul Walker, Eva Mendes

Taken (2007)

From Hell (2001)

Public Enemies (2009)

From Dusk till Dawn (1995)

11pm - 12:50am (Film4) Cast_ Emma Stone, Penn Badgley

10:40pm - 1:05am (ITV) Cast_ Johnny Depp, Christian Bale 7월 25일 (토)

The Proposal (2009)

11:10pm - 12:55am (BBC One) Cast_ Sandra Bullock, Ryan Reynolds

Zodiac (2007)

10:40pm - 1:10am (BBC Two) Cast_ Jake Gyllenhaal, Mark Ruffalo

Twins (1988)

10:45pm - 12:40am (ITV) Cast_ Arnold Schwarzenegger, Danny DeVito

Shrek (2001)

10:55pm - 1:15am (Channel 5) Cast_ Johnny Depp, Heather Graham

10pm - 12:10am (E4) Cast_ George Clooney, Quentin Tarantino

The Place beyond the Pines (2012)

10:55pm - 1:40am (Film4) Cast_ Ryan Gosling, Bradley Cooper 7월 28일 (화)

Mission: Impossible 2 (1999)

9pm - 11:25pm (Film4) Cast_ Tom Cruise, Dougray Scott

Road to Perdition (2002)

11:25pm - 1:40am (Film4) Cast_ Tom Hanks, Paul Newman, Jude Law

9pm - 10:25pm (BBC Three)

Love Actually (2003)

9pm - 11:45pm (ITV2) Cast_ Colin Firth, Emma Thompson

The Long Kiss Goodnight (1996)

7월 29일 (수)

Little Fockers (2010)

8:30pm - 10pm (BBC Three) Cast_ Robert De Niro, Ben Stiller

Assassins (1995)

10:40pm - 1:05am (ITV4) Cast_ Geena Davis, Samuel L Jackson

9pm - 11:40pm (ITV4) Cast_ Sylvester Stallone, Antonio Banderas

Meet the Fockers

Taken

THE UK LIFE

생·활·광·고

1150호

33

한인 게시판

■ 현대차, 영국 '인더스트리 어워드' 올해의 자동차업체 영국 유력 자동차전문지가 올해의 자동차업체로 현대자동차를 선정했다. 13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영국 유력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레이더가 발표한 '2015 인더스트 리 어워드'에서 현대차 영국법인이 '올해의 자동차업체'로 선정됐다. 현대차 영국법인은 2010 년과 2011년에도 이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모터트레이더는 매년 자동차 산업 전분야를 대상으로 26개 부문에서 '인더스트리 어워드' 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영국에서 8만1986대를 판매해 판매 순위 11위, 기아차는 7만7525대 를 팔아 12위를 각각 기록했다. 1~5위는 포드(32만6643대), 복스홀(26만9177대), 폭스바겐(21 만4828대), 아우디(15만8987대), BMW(14만8878대)가 차지했다.

■ 아시아나,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8월 신규취항 아시아나항공(대표: 김수천)이 카자흐스탄의 행정수도인 아스타나에 신규취항한다. 아시아나가 8월 8일(토)부터 주1회 (토) 운항하는 인천-아스타나 노선은 오후6시30분(한국 시각)에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오후 10시30분(현지시각) 아스타나공항에 도착하며, 아스타나 에서는 오후 11시50분(현지시각)에 출발하여 다음날 오전 9시30분(한국시각) 인천공항에 도 착한다.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중인 에어아스타나도 지난 6월 2일부터 인천-아스타나 노 선을 주 1회 (화) 운항 중이며, 이번 당사 취항으로 인해 인천-아스타나 노선을 이용하는 탑 승객은 주2회 스케줄 선택이 가능해졌다. 아스타나는 1997년 카자흐스탄의 새로운 수도로 선정된 이후 15년간 대규모 도시계획이 진행되어 대통령궁 및 최신식 정부청사 건설은 물론 아스타나의 상징탑인 「바이테렉 타 워」, 초현대식 문화센터 등 관광명소도 늘어나고 있으며 2017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으 로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 재영 한인합창단 단원 모집 ■ Bourne Hall 콘서트 (7pm 15/08) ■ 연습 : 매주 토요일 6pm (7월4일~) ■ New Malden Methodist Church KT3 4BY ■ T. 07834 372724, londonconcertchoir@gmail.com

7월 27일 (월)

Easy A (2010)

영국생활

조선일보

| 만물상

태릉선수촌 철거 논란 대한체육회장을 지낸 민관식씨는 생전에 "태릉에 선수촌을 짓자는 아이디어는 화장 실에서 번쩍 떠오른 것"이라고 한 적이 있다.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의 성적은 말이 아니었다. 은메달 둘, 동메달 하나로 27위. 배 구 9전(戰) 전패(全敗), 농구 7전 전패에다 축 구는 체코에 6대1, 브라질에 4대0, 이집트에 10대0으로 완패…. 당시 체육회장이었던 민 씨는 "과학적 훈련 없이는 한국 스포 츠 장래가 없다"며 선수촌 설립을 구 상했다. ▶후보지는 서울 불암산 자락 태릉 (泰陵). 조선 11대 임금 중종의 비( 妃) 문정왕후 능이다. 공기 맑고 숲이 우거져 안성맞춤이었지만 문화재관리국이 반대했다. 민씨가 끈질기게 건의하자 박정희 대통령이 조건을 달아 허락했다. "나무를 상하게 해서 는 안 된다." 건설비는 외상이었다. 민씨는 김 성곤 공화당 재정위원장을 찾아갔다. "예산을 주지 않으면 부대를 끌고 오겠다"고 했다. 김씨 가 "군인도 아닌데 무슨 부대냐" 대꾸하자 민 씨가 맞받았다. "사격부대, 복싱부대, 레슬링부 대… 우리가 부대가 얼마나 많은지 아시오?" ▶그 후의 태릉선수촌은 많은 국민이 알고 있는 대로다. 문 연 지 10년 만인 1976년 몬 트리올올림픽에서 레슬링 양정모가 올림픽 참가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13개, 은 8개, 동 7 개로 종합 5위를 기록했다. 태릉에서 선수들 이 흘린 땀의 대가로 한국은 손꼽히는 스포 츠 강국이 됐다. ▶내년으로 50년을 맞는 태릉선수촌이 철거 논란에 휩싸였다. 태릉은 다른 조선 왕릉 39기 와 함께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됐 다. 문화재청이 조선 왕릉들을 본래 모습으로 정비하겠다며 선수 촌을 철거하려 하자 체육계가 반발하고 있다. 문화재를 되도 록 원형대로 보존해 야 할 문화재청 입장 을 이해 못 할 바 아 니다. 그러나 선수촌 을 모두 들어내야만 태릉의 가치가 사는 것일까. ▶문정왕후를 모르는 국민은 있어도 장미 란·양학선처럼 태릉선수촌이 낳은 영웅을 모 르는 국민은 별로 없다. 태릉이 조선 왕조를 증거하는 문화재이듯 태릉선수촌은 대한민국 의 한 모습을 후세에 전할 수 있는 문화재다. 1976년부터 10년 넘게 태릉선수촌장을 지낸 원로 체육인 김성집씨는 "일요일도 반납하고 혼자 운동장에서 공을 차던 차범근이 눈에 선 하다"고 했다. 태릉선수촌은 한 사람 한 사람 의 땀과 눈물이 그 자신의 성공을 불러오고 나라의 영예로 이어지던 시대의 표상이다. 하 나를 죽이고 하나를 살리는 게 아니라 둘 다 살리는 묘안은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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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015년 7월 23일 (목)

육·아 / 교·육

우유 요리로 면역력 높인다 많은 이들이 면 역력 증진을 위 해 건강기능식품 을 찾고 있다. 이 에 홍삼, 양파, 양 배추 등의 각종 식품들이 면역력 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 다 면역력은 일상 생활에서 꾸준히 키워주는 것이 중 요한데, 건강기능식품을 따로 챙겨 먹지 않더라 도 하루에 우유 한 잔만 챙겨 마시면 손쉽게 면 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우유에는 어떤 성분들 이 들어 있을까. 우유 한 잔에는 당질, 유단백, 인, 유지방, 칼슘, 철, 비타민B1, 비타민B2가 들 어 있어 하루 500ml의 우유를 마실 경우 31.3% 의 단백질, 75%의 칼슘, 62.5%의 인, 필수 아미 노산 100%를 섭취할 수 있다. 더욱이 우유에 들어있는 비타민D가 면역력 향 상에 탁월하기 때문에 어린 아이나 노인 건강을 챙기는 데 우유만 한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뿐만 아니라 우유는 입맛을 사로잡는 다양 한 요리로도 활용 가능한 것이 장점. 우유양갱 부터 우유빙수, 식빵, 우유 푸딩 등은 쉽고 간편 하게 만들 수 있으며, 특히 아이들에게 가장 인 기 있는 스페셜 우유빙수는 간단하면서도 맛 좋은 우유 요리다. 스페셜 우유빙수는 끓는 물에 1분간 삶은 팥 에 물 4컵을 부어 다시 약한 불로 삶은 뒤, 설탕 과 소금을 넣어 졸여주기만 하면 된다. 빙수 얼 음은 우유 3컵에 물 1컵을 넣어 얼린 후 갈아 주면 되는데, 여기에 기호에 맞는 과일과 떡 등 을 얹어 올리면 맛있는 우유빙수가 완성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우유는 비 타민D, 칼슘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뼈 건강 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트립토판이 들 어있어 피로감까지 줄여준다”며 “완전식품인 우 유를 평소에 자주 섭취해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 건강을 위해 힘쓰는 우유자조금관 리위원회에서는 요리/영양 전문가들이 엄선한 100여 가지의 다양한 우유요리 레시피와 이색 적인 우유요리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우유요 리 레시피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우유자조 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imilk.or.kr)를 통 해 확인 가능하다. 출처 | 시선뉴스

빨간떡볶이보다 담백 '간장떡볶이' 만드는 법 일반 고춧가루가 들어간 빨간 떡볶이와 달리 담백한 간장으로 볶은 간장떡볶 이는 자극성이 없어 유아들에게 좋은 간식거리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떡을 넣어 볶는다. 양파, 대파는 채 썰 고 당근은 납작하게 썬다. 어묵은 떡볶이떡과 비슷한 크기로 썬다. 그 다음 볼에 간장 양념 재료(간

장 1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를 골 고루 섞는다. 이후 팬에 넣 고 떡에 간이 베도록 끓인 다. 국물이 2~3큰술정도 남 으면 양파, 대파, 당근, 어묵 을 넣고 볶는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참 기름을 넣고 골고루 섞은 후 검은 깨를 뿌린다.[조선일보]

영국생활

더운 여름, 아이와 즐길 수 있는 보양식 더운 여름에는 체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몸속의 양기가 피부로 몰려 오히려 몸속은 차가워지기 쉽다. 기운을 보충해 줄 보양식 4가지를 소개한다.

삼계탕 피곤해하고 소화가 안 된다면…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은 여 름만 되면 체력이 약해지고 소화력이 떨어 지며 유난히 피곤해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한다. 또 더위에 입맛을 잃고 쉽게 지치는 아이들이 먹어도 좋다. 닭고기는 따뜻한 기운이 충만해 소진된 양기를 보충해주고 소화기를 따듯하게 해 소화능력을 향상시켜주기 때문이다. 이외에 도 삼계탕에 들어가는 부재료인 인삼은 여 름철 갈증을 멎게 해주며 고갈된 진액을 만 드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삼계탕은 초복 뿐 아니라 여름 내 즐기면 좋은 보양식이다.

추어탕 여름만 되면 설사가 잦다면… 미꾸라지는 맛이 달고 독성이 없으며 기 운을 북돋아주고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 이 있다. 또한 미꾸라지에 다량 함유된 단 백질과 비타민 D는 성장기 아이들의 뼈 형 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추어탕은 여름철 유난히 설사와 배탈이 잦고 기운이 없어하는 사람에게 챙 겨주면 좋은 보양식이다. 아이들의 경우 추 어탕을 싫어한다면 미꾸라지 튀김으로 챙 겨줘도 도움이 된다. 단 미꾸라지에는 지방 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 과잉 섭취에 주의 하는 것이 좋다.

북돋아 여름철 소진된 양기를 보충해주는 식품이다. 또한 비타민 A가 소고기 200배 이상으로 함유되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필수 지방산인 DHA, EPA, 철분, 칼슘, 단백질이 풍부해 아이의 두뇌 발달과 성장 발육, 소 화기 강화에도 효과가 있다. 따라서 장어는 여름이 되면 입맛을 잃고 쉽게 쳐지는 사람들과 공부에 지친 수험생 들에게 꼭 필요한 보양식이다. 그러나 장어 도 미꾸라지와 마찬가지로 지방함량이 높 아 과잉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오미자 수박화채 보양식에 거부감이 있는 아이라면… 만약 아이가 삼계탕, 추어탕, 장어 등 보 양식에 거부감이 있다면 오미자 수박화채를 챙겨주자. 오미자는 갈증을 해소하고 설사 를 멎게 해주며 수박은 더위로 인한 속열을 진정시켜주고 소화기 능력을 향상시켜준다. 또한 오미자와 수박에 함유된 풍부한 비 타민이 피로 회복까지 도와주니 여름철 보 양식에 거부감이 있는 아이들에게 아주 좋 은 대용식이다. 오미자 1컵을 찬물 4컵에 넣 어 하루 정도 우려낸 물에 예쁘게 썬 수박 과 꿀을 첨가하면 된다.

장어 입맛 잃고 허약해졌다면… 장어는 식욕을 돋우고 허약해진 체력을

출처 | 베이비뉴스

THE UK LIFE

육·아 / 교·육

1150호

35


36 2015년 7월 23일 (목)

생·활 / 여·성

여성에게 가장 흔하고, 진료비 비싼 암은? 한국 여성에게 가장 흔할뿐더러 진료비도 가 장 비싼 암은 무엇일까. 정답은 유방암이지만, 이를 제대로 알고 있는 여성은 극소수에 불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유방암학회가 국내 30-40대 여성 1천명을 상대로 유방암 인식 실 태를 조사한 결과다. 유방암학회에 따르면 30-40대 여성 4명 중 1 명은 암을 가장 두려운 질병으로 꼽았지만, 한 국 여성에서 발병 증가율이 가장 높고 흔한 암 이 유방암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단 5.2% 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위암의 발 병 증가율이 가장 높고, 자궁경부암이 가장 흔 한 것으로 오인했다. 과잉진단 논란이 일고 있는 갑상선암을 제외 하면 국내 여성암으로는 유방암 발생자 수가 1 만6천여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대장암 1만1천 여명, 위암 1만여명의 순이다. 자궁경부암은 유 방암 발생자의 1/5 수준이다. 또 유방암 발생률 은 지난 10여년간 연평균 5.9%씩 증가해 갑상 선암을 제외했을 때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 다. 발병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오인한 위 암은 소폭 감소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유방암은 의료비 부담 역시 만만찮았다. 진단 부터 사망까지 총 진료비를 계산해봤을 때 2천 만원이 넘는 암은 유방암(2079만 원)이 유일했 다. 그러나 유방암의 의료비가 가장 높을 것이 라 예상한 사람은 3.4%에 불과했다. 절반이 넘 는 50.5%는 간암 의료비가 가장 높을 것으로 답했지만, 간암(1032만원)은 유방암 진료비의 절반 수준이었다. 유방암학회 김성원 홍보이사(대림성모병원 유 방센터장)는 “아직도 많은 여성이 유방암의 위 험성을 낮게 여기는데, 생활 습관 변화 등으로 발병 위험은 오히려 커져 평소 관심을 기울이 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소평가하는 만큼 유방암 예방 노력도 부족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으로 만져서 몽우리 등 을 확인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여성은 56.3%

였지만, 권고 주기인 매월 1회씩 자가진단하는 여성은 10명 중 1명(13.5%)꼴에 그쳤다. 자가 검진법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여성은 2.8%로 더욱 적었다. 유방암학회 한세환 이사장(아주대학교병원 유 방센터장)는 “유방암의 발생률은 높아지고 있지 만, 5년 생존율이 90%가 넘는 등 조기에만 발 견하면 경과가 아주 좋은 암”이라며 “학회에서 권고하는 연령별 검진 단계에 따라 자가진단과 정기검진을 지속해야 건강한 삶을 지킬 수 있 다”고 조언했다. 유방암학회는 30세 이후에는 매월 자가진단 을, 35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의사를 통한 임상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40세 이후에는 1~2 년 간격으로 임상 진찰과 유방 촬영이 권장된 다.[코메디닷컴]

영국생활

결혼, 책임감 갖고 사랑할 준비 돼 있나요? '간통죄' 위헌 결정 후 "마음 놓고 바람 피 우세요"라는 기혼자사이트가 불법 운영이 아 닌 게 되면서 첫날 회원가입자 수가 7만명 이 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 이 런 비정상적인 걸 피부로 직접 느끼는 젊은 세대나 보고 자라는 우리 아이들의 결혼 가 치관이 혹시 바뀌지나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 지금처럼 다양한 조치가 인정되는 세상에 서 내 배우자가 기혼자사이트에 가입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는 건 마땅하다. 결혼생활을 아예 포기하는 게 낫다며 혼자 사는 사람들도 앞다퉈 나올까봐 겁난다. 간 통죄가 폐지되든 말든 우리의 가정과는 아 무런 상관이 없어야 한다. 일상적인 결혼식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의 삶이 목표가 돼야 하고 나를 사랑해 줄 사람보다 내가 사랑해줄 수 있는지 먼저 생 각해 봐야 한다. 나에게 맞춰줄 수 있는 사람을 찾지 말고 내가 맞춰주고 싶은 사람과 삶을 같이 보낼 생각을 하는 것이 옳을 듯싶다. 결혼생활을 하면서 아이가 크고, 남편이 늙고, 접시에 금이 가고, 커튼이 낡아 찢어 진 과정을 지루하고 낡았다고 여기는 것보

다는 우리는 이런 라이프 스토리에 웃고 행 복할 줄 알아야 한다. 피천득의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과 같이 평생을 같이하기로 약속해놓고 서로 편 이 되어 줄 수 없다면 당신이나 우리의 아 이에게도 결혼하지 않는 편이 더 나은 선택 일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결혼생활에서 서로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24시간 억지로 사랑하는 감정을 가 지려고 노력하라는 말이 아니다. 가정의 평 생 화목을 위해 지지고 볶고 웃고 우는 가 정 내 우리만의 비밀이야기를 소중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랑은 존재한다고 볼 수 없다. 눈에 보이 지도 않을뿐더러 셀 수도 없다. 몇 년 전 이 혼소송 중인 한 지인이 우리 부부를 보고 사 랑이 진정 존재하는 것을 믿게끔 잘 살아달 라고 당부한 적이 있다. 그 얘기를 들었을 때 그런 그대들은 그만 사랑할 준비와 각오가 돼 있는지 궁금했다. 살기 힘들고 인정이 없어지는 세상이라도 서로 책임을 다하자. 나부터 잘하면 내 배우 자와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성실함이 살 기 힘든 세상을 바꾸는 작은 불씨가 될 것 이다.[세계일보]

밥은 냉동, 된장은 냉장… 바나나는 어디 둘까 더위가 시작되면서 음식물 보관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많다. 쇼핑을 할 때는 생활 잡 화를 먼저 사고, 음식류는 장보기가 끝나기 직전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 냉장이 필요 없 는 식품 -> 과일, 채소류 -> 냉장이 필요한 가공식품 -> 육류 -> 어패류 순서로 장을 봐 야 식품안전에 도움이 된다. 장보기를 마치면 곧바로 귀가해 음식물을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그렇다면 올바른 보 관법은 뭘까? 여름철을 맞아 여러 식품들의 냉장고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 과일, 채소 : 과일, 채소류는 냉장보관 시 신 선도 유지를 위해 약간의 공기가 통할 수 있도록 저장 칸을 꽉 채우지 않는 것이 좋다. - 바나나 : 바나나와 같은 열대과일은 냉장 저 장 시 검게 색이 변하는 등 품질이 떨어질 수 있 기 때문에 실온에 두는 것이 좋다. - 두부 : 남은 두부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세라 티아균이 번식하기 쉽다. 이 균이 만들어 내는 적색색소에 의해 두부 표면이 붉게 변할 수 있다. - 옥수수 : 냉장고에 2~3일 보존한 후 쪄 먹으 면 맛이 떨어진다. 옥수수는 완숙 직전의 약 일

주일이 가장 달고, 수확 후에는 며칠 만에 단맛 을 잃어버리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 빵이나 떡, 밥 : 전분질이 많은 식품이기 때 문에 밀봉해서 냉동 저장하는 것이 좋다. 일단 녹말에 물을 넣어 가열한 것은 실온에 밥을 두 면 딱딱한 찬밥이 되는 것처럼 노화현상이 일어 난다. 냉동(-18℃이하)에서는 이런 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아 녹으면 원상태로 복원될 수 있다. - 된장 : 된장은 실온에서 저장하면 색이 변하 며 온도가 높을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기 때문 에 냉장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코메디닷컴]

생·활 / 여·성

THE UK LIFE

식품 유통기한 넘었다고 안 먹으면 '바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음식물 보관과 소비에 대 한 관심이 급증했다. 굳이 여름철이 아니더라도 연간 발생 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생각하면 적절한 보관과 소비가 중 요하다. 연간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가 500만 톤에 달하고 있다. 이를 처리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다 이로 인한 환경오염 역시 심각하다. 불필요한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는 한 원인은 식품에 찍 혀있는 날짜에 대한 혼동이다. 유통기한, 소비기한, 품질유 지기한 등의 차이를 모르면 멀쩡한 음식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기 때문이다. 유통기한은 식품 유통업체가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을 말한다. 이 날짜를 넘기면 식품의 변질 여부 와 상관없이 판매할 수 없다. 유통기한을 표기하면 소비자가 보다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지만 아직 상하지 않은 음식을 폐기하 는 일이 발생한다는 점에서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를 위한 대안 표기법이 소비기한이다. 소비기한은 식품 을 소비해도 건강상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는 기한을 의미한다. 대체로 유통기한보다 길기 때문에 음식물 낭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소비기한을 지나면 음식의 질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소 비기한을 하루 이틀 넘겼다고 곧바로 먹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는 것은 아니지만 원칙적으로는 이 기한 안에 소비하 는 것이 맞다. 국내에서는 2012년 7월 유통기한만 표시하던 기존의 방식 을 바꿔 소비기한을 병행 표시하는 사업을 착수했다. 하지 만 시범사업 결과 비용절감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 돼 현재는 유통기한만 표기하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또 다른 표기방법으로는 품질유지기한이 있다. 품질유지 기한은 장기 보관이 가능한 식품에 표기하는데 통조림이나 커피처럼 보관방법만 잘 준수하면 쉽게 변질되지 않을 것 으로 보이는 식품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 표기법은 유통기 한으로 인해 발생하는 음식물 폐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수입식품은 소비기한을 표기한 경우가 많으므로 식품을 안전하게 소비하기 위해서는 이 기간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또 박테리아는 4~60℃ 사이에 가장 잘 번식하므로 음식을 보관할 때는 4℃ 이하의 온도에 두는 것이 좋다. 또 남은 음 식을 다시 먹을 때는 최소한 75℃ 이상의 열을 가해야 한다. 미국공립과학센터(CSPI)에 따르면 평소 ‘2-2-4 법칙’을 염두에 두는 것도 보다 안전하게 음식을 소비하는 방법이 다. 음식은 2시간 이상 실온에 두지 말고, 음식용기는 2인 치(약5㎝)보다 얕은 것을 사용하고, 냉장실에 넣어둔 남은 음식은 4일을 넘기기 전에 냉동실로 옮겨야 한다는 법칙이 다.[코메디닷컴]

"디젤 매연, 호흡기 뿐 아니라 피부 손상도 유발한다" 디젤 매연이 호흡기뿐만 아니라 피부 또한 심각하게 손상 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라이프니츠 환경의학 연구소 연구팀은 대기오염의 영향에 대한 기존 연구 다섯 개를 분 석,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디젤 배기가스는 세계 보건기구 산하 국제 암연구소의 분 류 상 1급 발암물질에 해당된다. 디젤엔진에서 배출되는 작 은 매연 입자가 폐암이나 천식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는 이전에도 발표된 바 있으나 이번 연구에선 이 입자가 피부 손상도 일으킨다는 점이 드러났다. 연구를 이끈 장 크루트먼 연구팀은 대기오염 정도가 비교 적 심한 독일과 중국에서 실시된 연구들을 분석해 대기오 염이 피부에 끼치는 영향을 알아냈다. 그 결과 그는 “도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피 부노화가 빠르고 피부에 색소침착이 많이 일어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매연 입자들이 피부 표면을 통과해 더 깊이 침투 할 수 있을 정도로 미세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렇게 피부 아래로 들어간 매연입자 가 멜라닌 세포를 증가시켜 색소 침착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연구팀은 매연입자뿐만 아니라 또 다른 대기오 염 물질인 이산화질소(NO2) 또한 피부를 손상시키는 주범 이라는 점을 알아냈다. 연구에 따르면 이산화질소 오염도 가 조금만 상승해도 주민들의 피부 노화는 심각하게 가속 될 수 있다. 크루트먼 박사는 “이산화질소가 장기간에 걸쳐 1㎥ 당 10㎍(100만 분의 1g) 씩만 증가해도 거주민의 색소 침착이 25% 많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연구팀은 매연입자와 이산화질소가 염증이나 습진 등 기타 피부질환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 냈다. 크루트먼 박사는 “이것은 전 세계 대도시에 공통적으 로 적용되는 범세계적 문제”라며 규제 개선에 의한 오염 억 제만이 장기적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서울신문]

튀어보려다… 셀프뷰티, 자칫하면 부작용 페이스페인팅, 짙은 스모키 메이크업, 컬러 렌즈와 같 은 셀프 뷰티를 하고 각종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여성들 이 많다. 이런 셀프 뷰티는 여성들이 많은 사람들 사이 에서 돋보일 수 있도록 하는 뷰티 아이템 중의 하나다. 하지만 피부에 좋지 않은 저가 제품을 사용하거나 너무 진한 화장을 하는 경우 자칫 신체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스모키 메이크업, 인조 눈썹, 일회 용 문신 등 셀프 뷰티 시 주의해야 할 사항과 신체별 건 강 관리법을 알아본다.

◆스모키 메이크업과 결막결석= 여성들이 화장을 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눈이다. 눈 화장 하나로도 인 상이 뚜렷해지는 것은 물론 전체 메이크업의 분위기를 좌 우하기 때문이다. 특히 뮤직 페스티벌과 같은 야외 페스 티벌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돋보이기 위해 화려하고 짙은 눈 화장을 즐겨 한다. 스모키 메이크업 시 눈에 맞닿는 점막에 라인을 그리 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라인을 그리면서 점막과 눈꺼풀의 기름샘을 반복적으로 자극할 경우 염증을 일으키고 건강 한 눈물 막을 깨뜨려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심할 경우 눈 속의 돌이라 불리는 결막결석이 발생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결막결석에 걸리면 눈꺼풀 안에 노란 점들이 생기면서 이물감을 느끼게 되는데, 방치하면 이러한 결막결석이 딱 딱하게 굳어져 눈을 깜빡이고 눈동자를 움직일 때마다 결막 조직에 상처를 입힐 수 있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이희경 원장은 “장시간 짙 은 눈 화장과 컬러 렌즈 착용은 눈을 자극해 염증이 생

기는 원인이 되는 만큼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고 수시로 인공 눈물을 점안해 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 다”고 말했다. ◆일회용 문신, 피부 염증에 화상까지 유발=야외 활 동을 할 때 일회용 문신은 피부에 쉽게 그리고 지울 수 있다고 생각해 큰 고민 없이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 만 이러한 일회용 문신은 자칫 피부 질환을 유발할 수 있 다. 피부에 통증 및 염증과 심하게는 화상까지 일으킬 수 있는 나쁜 인공 염료가 들어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이나 어린 아이들의 경우 가려움, 따가움, 발진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 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꼭 해야 한다면 일회용 문 신 전 피부에 로션이나 크림 등 기초화장을 꼼꼼히 하 면 도움이 된다. 또한 세안을 할 때 피부를 세게 문지르기 않는 것이 일 회용 문신으로부터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이다. 블랙 헤 나의 경우에는 안전성이 검증된 천연 헤나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증되지 않은 저가의 재료로 블랙 헤 나를 받으면 알레르기 반응, 피부염은 물론 화학물질로 인한 2도 화상에 준하는 상처까지 입을 수 있기 때문이 다.[코메디닷컴]

11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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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요·리

독자적 문화 간직한 영국 속의 또 다른 나라 필자가 살고 있는 곳은 영국 웨일스의 수 도 '카디프'다. 영국의 수도는 런던인데, 무 슨 또 다른 수도가 있느냐고 의아해할 것이 다. 사실 영국의 공식 명칭은 '그레이트 브 리튼 섬과 북아일랜드의 연합왕국'으로 잉 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라 는 4개 나라의 연합체다. 국가마다 독자적인 국기가 있고, 독립적 인 국회가 존재하며, 별도의 수도도 존재 한다. 에든버러가 스코틀랜드의 수도이고, 벨파스트가 북아일랜드의 수도다. 웨일스 의 수도인 카디프는 한국 축구선수 김보경이 과거 카디프 시티 FC에서 뛰었던 덕분에 예전만 큼 생소하지는 않을 것이다. 웨일스에서 둘째로 큰 도시인 스완지 역시 기성용 선수의 활약으 로 인지도가 높아졌다. 영국의 서쪽 끝에 위치한 작은 나라, 비록 영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상은 독자적인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는 웨일스와 관련된 몇 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소개해 볼까 한다. "Croeso i Cymru." 이 말은 웨일스어로 해석하면 "웨일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뜻이 다. 웨일스는 경북도 크기의 작은 나라이지만 고대 켈트어에 뿌리를 둔 독자적 언어를 가지고 있으며, 모든 공식 문서나 표지판 등에는 웨일스어가 영어와 함께 사용되고 있다. 카디프는 외 지인들의 유입이 많은 도시라서 영어가 주 언어이지만, 중부나 북부 웨일스에는 웨일스어로만 의사소통을 하는 동네도 있다. 또 다른 흥미로운 사실은,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섬나라 영국의 원주민은 웨일스인의 조상인 켈트족이었고 오히려 잉글랜드인의 조상인 앵글로색슨은 이방인이라는 점이다. 다뉴브 강변에 서 이주한 켈트족은 기원전 10세기경부터 브리튼 섬의 실질적인 주인이었다. 로마의 침략 초기 용맹하게 대항하던 켈트족은 로마의 화력에 밀려 영국 섬의 서쪽 끝(웨일

영국생활

웨일스

스)과 북쪽 끝(스코틀랜드), 심지어는 바다 건너(아일랜드)로 쫓겨나게 됐다. 로마 패망 후 권력의 공백이 생기면서 현재의 잉글랜 드 지역에 유입된 앵글로색슨족은 말 그대 로 이방인 침략자인 셈이었다. 앵글로색슨 족의 공격에 영국의 원주민 켈트족은 후퇴 에 후퇴를 거듭하여 브리튼 섬의 변방으로 밀려나게 됐다. 그러다가 8세기에 잉글랜드 와 웨일스 국경에는 '오파의 제방'이라는 높 이 2.4m 길이 300㎞의 거대한 국경이 들 어서게 되고, 이후 잉글랜드인들은 그 국경 너머의 사람들을 오히려 이방인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웨일스의 또 다른 흥미로운 사실은 축구보다 럭비가 더욱 인기 많은 스포츠라는 것. 흔히 영국 은 '축구의 나라'라고 알고 있지만, 웨일스는 이 사실에서 예외다. 특별히 럭비 국가대항전은 그 인기가 상상을 초월한다. 웨일스 축구 대표팀이 경기를 하는 카디 프 시티 경기장이 2만7천석 규모인 데 반해, 웨일스 럭비 대표팀이 경기를 하는 카디프 밀레니엄 경기장은 7만4천500석에 개폐형 지붕까지 갖추고 있다. 2012년 6개국 대회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 할 때, 그리고 2013년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잉글랜드를 꺾고 역전우승을 할 때 카디프 시내는 거 리로 뛰쳐나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웨일스인들로 축제 분위기였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 여행가이드북을 출간하는 론리 플래닛은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위로 웨일스 를 소개했다. 이유는 2012년 5월 웨일스의 해안을 모두 돌아볼 수 있는 웨일스 해안길이 완성됐는 데, 이로써 웨일스는 세계 최초로 국경을 걸어서 일주할 수 있는 국가가 됐기 때문이다. 웨일스의 남·서·북쪽을 지나는 1천450㎞의 웨일스 해안길에 동쪽을 지나는 280㎞의 '오파의 제방'길을 걷게 될 경우 웨일스를 완벽하게 한 바퀴 도는 셈이 된다. [글쓴이 | 곽동욱·영국 코벤트리 대학 교수] 출처 | 영남일보

웨일스 밀레니엄 센터(사진 맨위 가운데), 카다프 성(맨왼쪽과 가운데), 카디프 베이 [출처=www.visitwales.com]

색다르게 즐기는 바비큐 요리 1_ 관자꼬치구이

4_ 연어&아스파라거스 꼬치구이

재료_ 관자 6개, 레몬 1개, 올리브유 1/4컵, 레몬주스 1작은술, 바질&딜 드레싱(바질·올리브유 1/2컵씩, 딜 1/4컵, 레몬주스 2작은술, 디종 머스터드·다진 마늘 1작은술씩, 소금 1/2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_ 1 손질한 관자에 레몬주스와 올리브유를 부어 30분간 숙성한다. 2 레몬은 웨지 모양으로 썰 고 드레싱 재료 중 바질과 딜은 곱게 다진다. 3 볼에 ②의 바질과 딜, 나머지 바질&딜 드레싱 재료를 넣 고 섞는다. 4 꼬치에 ①의 숙성된 관자와 ②의 레몬을 꽂고 바비큐 그릴에 구운 뒤 ③의 드레싱을 뿌린다.

재료_ 연어 400g, 아스파라거스 8대, 레몬 1/2개, 버터 1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머스터드소스(머스 터드소스 2큰술, 씨겨자·올리고당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_ 1 연어는 적당한 크기로 썬 뒤 레몬으로 즙을 내어 살짝 뿌린다. 2 아스파라거스는 필러로 껍 질을 살짝 벗긴 뒤 어슷하게 반으로 썬다. 3 꼬치에 ①의 연어와 ②의 아스파라거스를 순서대로 꽂아 소 금, 후춧가루로 간한다. 4 ③의 꼬치에 실온에서 녹인 버터를 붓을 이용해 고루 바른 뒤 그릴에 올려 앞 뒤로 노릇하게 굽는다. 5 볼에 분량의 머스터드소스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④에 곁들인다.

2_ 참치꼬치구이

5_ 비어캔 치킨

재료_ 참치 250g, 라임 1개, 고수 약간, 소스(생강 1톨, 고수 7~8줄기, 라임주스·참기름·맛술 1/3컵씩, 설 탕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만드는 법_ 1 참치는 3cm 크기의 정사각형 모양으로 썬다. 소스 재료 중 생강은 곱게 채썰고 고수는 다 진다. 2 볼에 ①의 생강과 고수, 나머지 소스 재료를 넣고 섞는다. 3 ①의 참치에 ②의 소스를 충분히 바 르고 냉장고에서 30분간 숙성한다. 4 숯불 그릴에 ③의 참치를 올려 겉면을 30~60초간 살짝 굽고 ③의 남은 소스를 고루 바른 다음 꼬치에 꽂아 접시에 담는다. 라임은 2등분해 고수와 함께 접시에 담고 취 향에 맞게 참치꼬치와 곁들여 먹는다.

재료_ 닭 1마리, 맥주 1캔, 통마늘 2~3개, 밑간 양념 (파슬리가루 1과 1/2큰술, 설탕·소금·마늘가루 1큰 술씩, 후춧가루 1작은술) 만드는 법_ 1 볼에 분량의 밑간 양념 재료를 넣고 잘 섞는다. 2 닭은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①의 밑간 양 념을 겉면과 속까지 고루 묻혀 1시간 이상 재운다. 3 맥주는 반을 따라내고 캔 안에 절반만 남긴다. ②의 닭 속으로 맥주 캔을 끼우고 바비큐 그릴에 세워 올린 뒤 그릴 뚜껑을 덮어 50분~1시간 동안 굽는다. 4 통마늘을 껍질째 구워 비어캔 치킨과 곁들인다.

3_ 새우꼬치구이

6_ 복숭아 살구구이

재료_ 중하 8~10마리, 노랑·주황·빨강 파프리카 1/2개씩, 대파 1/2대, 마리네이드(고수 30g, 홍고추 2개, 다진 생강 1/2개, 살사소스·호이신소스 2큰술씩, 다진 마늘 1과 1/2큰술, 피시소스·라임주스·꿀·식초 1 큰술씩, 참기름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타이식 디핑소스(코코넛 밀크 1/2컵, 호이신 1/4컵, 깨소 금 1큰술, 살사소스 1작은술) 만드는 법_ 1 마리네이드용 고수와 홍고추는 다진다. 2 볼에 ①의 고수와 홍고추, 나머지 마리네이드 재 료를 넣고 섞은 뒤 손질한 중하를 넣고 상온에서 1시간 이상 재운다. 3 색색의 파프리카와 대파는 한 입 크기로 썬다. 4 팬에 분량의 타이식 디핑소스 재료를 넣고 살짝 걸쭉해질 때까지 저어가며 끓인다. 5 꼬 치에 ③의 파프리카, 대파, ②의 중하를 차례대로 끼우고 그릴에 올려 앞뒤로 구운 뒤 ④의 타이식 디핑 소스를 고루 뿌린다.

재료_ 살구 6개, 천도복숭아 4개,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살구와 천도복숭아는 껍질째 씻어 물기를 닦는다. 2 ①의 살구와 천도복숭아를 반 갈라 씨 를 제거한 뒤 꼬치에 꽂는다. 3 ②를 그릴팬에 올리고 구우면서 소금을 살짝 뿌린다. Tip 복숭아와 살구에 소금을 약간 뿌리면 단맛이 더욱 강해진다. 구운 과일에는 요거트 드레싱이 잘 어울린다.

7_ 초콜릿 마시멜로구이 재료_ 시판 M&M 초콜릿 2줌(30~40개), 마시멜로 10개, 비스킷 8조각 만드는 법_ 1 쿠킹 포일에 시판 M&M 초콜릿, 마시멜로를 담고 비스켓은 부숴서 위에 뿌린다. 2 ①의 쿠 킹 포일을 감싼 뒤 숯불 사이에 넣고 10분 정도 굽는다. 출처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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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전·면·광·고

11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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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2015년 7월 23일 (목)

생·활 / 문·화

1인가구 부쩍 늘고 식생활 서구화 # 서울 대치동에서 홀로 자취하는 20대 직 장인 최희진(가명)씨는 '빵' 마니아다. 바쁜 출근 시간에는 빵 한 조각으로 끼니를 때우 기가 일쑤고 저녁도 간단히 샌드위치 등으 로 해결할 때가 다반사다. 최씨는 "쌀밥을 먹 을 때는 동료들과 밖에서 가정식 백반을 사 먹는 점심 식사가 유일하다"며 "준비시간도 부족하고 같이 먹을 사람도 없다 보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빵 애호가가 됐다"고 말했다. # 올해 '몸짱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김태진(33·가명)씨는 쌀밥을 멀리한다. 다이어트를 위해 아침과 점심은 닭가슴살· 샐러드 등을 넣은 단백질 도시락으로 해결 한다. 저녁 메뉴도 고구마·감자·옥수수 등이 전부다. 김씨는 "트레이너의 조언에 따라 몇 달간 식이요법에 전념 중"이라며 "주위 친구 들만 봐도 건강을 챙긴다는 이유로 쌀밥보 다는 퀴노아나 렌즈콩·귀리 등을 섞은 곡물 밥을 주로 먹는다"고 설명했다. 해마다 쌀 소비가 급격히 줄면서 '밥=주식' 이라는 오랜 식문화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 다. 지난해 1인당 1일 쌀 소비량은 178.2g으 로 밥 한 공기가 120~130g이라는 점에서 하 루 한 끼만 밥으로 해결하고 있는 실정이다. ' 삼시 세끼 쌀밥'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도 이미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전문가들은 쌀 소비가 줄어드는 주요 요인 으로 사회의 변화를 꼽는다. '보릿고개'를 걱 정하던 1950~1960년대와 달리 생활이 풍족 해진데다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쌀이 주식 에서 밀려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30대 젊 은 층을 중심으로 밥과 국·반찬으로 이뤄진 오첩반상보다 파스타·피자·햄버거 등을 선 호하면서 '쌀 시대'가 저물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쌀과 달리 육류 소비량은 매년 증가세 를 보이고 있다. 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 면 지난 2013년 기준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은 42.7㎏으로 5.2㎏에 불과했던 1970년대보다 8 배 이상 급증했다. 1.2㎏에 그쳤던 소고기 소비 량은 10.3㎏으로, 돼지고기는 2.6㎏에서 20.9㎏ 으로 10배 가까이 늘었다. 닭고기 소비량도 1.4 ㎏에서 11.5㎏으로 껑충 뛰었다. 육류가 주류인 서구 음식의 전성시대라 할 만하다. 고희종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교수는 "삶이 풍족해지자 외식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고 쌀밥 보다는 햄버거·파스타·피자 등으로 끼니를 해결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쌀 소비가 줄고 있 다"고 설명했다. 1~2인 가구가 늘고 맞벌이가 보편화되는 등 삶의 모습이 바뀌고 있는 점도 쌀 소비 감소의 원인이다. 이들은 '귀찮다'거나 '편한 게 좋다'는 이유로 자주 외식을 하거나 간편식을 사 먹는 경우가 늘면서 집에서 잘 차려 먹는 모습은 구 경하기가 힘들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0년 1인 가구는 총 222만 가구로 전체(1,431만가구)의 15.5%였는데 2005 년에는 317만가구(20%)로 크게 늘었다. 2010년 에는 414만가구로 23.9%까지 치솟으면서 전체 5곳 중 한 군데가 1인 가구가 됐다. 바쁜 일상으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세태도 밥 이 식탁에서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이유 중 하나 다. 보건복지부가 2013년 시행한 국민건강영양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침 식사 결식률이 가장 놓은 연령대는 19~29세로 40.1%에 이른다. 대 학 입학이나 회사 취업 등으로 사회생활을 시작 하는 젊은이 2명 중 1명은 아침 식사를 거르고 있는 셈이다. 청소년층인 12~18세(33.1%)와 직 장인인 30~49세(27.7%) 연령대도 바쁘다는 이 유로 아침 식사를 챙기지 않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의 이점식 박사는

영국생활

'밥 =주식' 공식 깨져

교·회·연·합·회·칼·럼

11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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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경제

"쌀밥이 주였던 집밥의 개념이 사 라진 데는 1~2인 가구 증가 등 사 회변화와 연관이 깊다"며 "준비시 간이 긴 한식보다 간편한 음식을 찾고 있는데다 업체들이 1~2인 가 구를 겨냥해 다양한 간편식을 내 놓으면서 한식의 개념조차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집밥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 맥도날드 노 량진점에서 남성 고객들이 출근 전 ''맥모닝'' 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사람과 반려견 뽀뽀해도 세균 전염 안돼" 사람과 반려견이 입맞춤해도 구강 내 세균 전염이 쉽지 않다는 이색적인 내용의 연구 논문이 나왔다. 17일 건국대에 따르면 이 학교 수의대 전 염병학 연구실 이중복(55) 교수 연구팀이 최 근 '보호자와 반려견 간 구강 내 세균총 분 석'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반려견과 주인 4쌍, 반려견을 키 우지 않는 2명의 입안에서 세균 집단인 세 균총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개와 사람은 확 연히 다른 구강 세균총을 갖고 있다는 사실 을 발견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16s 리보솜 RNA'를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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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했다. 16s 리보솜 RNA는 세균들이 어떤 것인 지 알려주는 이름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염기서 열이다. 개와 사람이 매우 다른 구강 세균총을 가지고 있다면, 구강 내 세균이 전염될 가능성 또한 매우 작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정 세균총은 특정 환경에서만 살 수 있는 데, 개의 입 안과 사람 입 안의 환경이 매우 다 르기 때문이다. 개의 입 안 세균이 입맞춤 등으 로 사람 입 안에 옮겨지더라도 환경이 달라 정 착해 살지 못한다는 얘기다. 구강 세균총이 다른 것은 개와 사람의 입속 수소이온농도(PH)가 다르고 먹는 음식도 다르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사람이 주기적으 로 하는 양치질 또한 한 요인이다. 이 논문은 세계 유명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SCI)급 국제학술지인 '플로스 원'(PLOS ONE) 에 게재됐고 생명공학 잡지인 '더 사이언티스 트'(The Scientist)에도 소개됐다. 연구에 참여한 오창인(33)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이전부터 의심돼 온 사람과 개 사이의 밀접한 신체적 접촉으로 인한 구강 내 세균의 전염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연합뉴스]

밧데리 인생 10여 년 전 영국에 공부하러 오기 전까지 사역하던 교회가 서울 흑석동 중앙대학교 앞에 있는 선한교회입니다. 선한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을 할 때 집사님 중 한 분이 유독 눈에 띄었습니다. 왜냐하면 예배를 드 릴 때마다 이 여집사님은 늘 2층 유아실에 누워서 예배를 드리곤 했기 때문입니다. 그 래서 마음 속에 생각하기를 ‘얼마나 허리가 아프면 그렇게 누워서 예배를 드릴까?’ 하고 이해하기 보다는 오히려 예배 한 시간 드리 는 것도 제대로 참고 못 드리나? 허리가 아 프면 얼마나 아프다고 하나님 앞에 드리는 주일예배를 그렇게 편한 자세로 누워서 예 배를 드릴까? 라는 판단하는 마음이 앞섰 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여집사님이 영국으로 오기 전 2001년도 말에 자신의 삶의 스토리를 중 심으로 한 권의 책을 썼는데 예찬사를 통 해 출판된 『밧데리 인생』이라는 제목입 니다. 책을 선물로 받아두고 몇 달 후 영국 에 오게 되면서 책을 채 읽지 못했고 이 책 도 다른 서재에 있던 책들과 함께 부모님이 사시는 아파트 베란다에 박스에 담아 보관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0여 년의 세월이 흘러 더 이상 책 을 방치해 둘 수 없어 얼마 전 그 모든 책들 을 한국에서 배편으로 가져와 정리하던 중 여집사님이 쓴 『밧데리 인생』이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안 읽은 책이 반 가워서라기 보다는 선물로 준 그분의 정성 에 미처 읽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 들어 한 장 한 장 읽게 되었습니다.

‘밧데리 인생’ 이라는 책의 저자인 여집사님 의 가정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걱정거리가 없는 평범하면서 행복해보이는 가정처럼 보였 습니다. 부친은 대학교 교수였으며 남편은 대기 업의 중견 간부였고 또 아들도 수학적인 재능 이 특출난 외아들이었고 책의 저자인 이 여집 사님도 대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한 재원이었고 그리고 이 두 부부를 뵐 때마다 미소가 끊이지 않는 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 도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보일 것 같은 이 가정에 한 가지 큰 어려움이라면 모든 식구가 한 가지 이상씩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 다. 남편은 간에 문제가 있어 회사를 휴직하고 2년 가까이를 요양을 해야했었고, 하나밖에 없 는 외아들은 심장판막증세로 이미 생후 19개월 의 어리디어린 나이 때에 대수술을 받았지만 여 전히 심장이 약해서 다른 아이들처럼 활달한 놀 이나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할 수 없는 어려움 을 지니고 있었고, 저자인 이 여집사님은 1997 년 10시간에 걸친 대수술로 -척추골 후방전위 증, 만성 디스크변성증- 엄청난 후유증에 시달 리고 있었습니다. 당시에 수술한 지 5년이 지났 지만 여전히 왼쪽 어깨로부터 4.5번째 손가락 을 통째로 베어 버리고 싶은 짜증나는 통증과 30분 이상 앉아 있으면 꼬리뼈부터 엉치가 빠 지는 듯한 극심한 요통에 시달리는 환자였습니 다. 이러한 고질적인 고통과 아픔은 20여년 동 안 계속되어 움직이는 종합병원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습니다. 더군다나 이런 와중에도 그렇게 존경하던 아버지마저 노환으로 심장판 막증과 치매를 앓게 되면서 환자가 환자를 병 간호해야 하는 엄청난 시련의 시간을 9개월 동

안 겪게 됩니다.

는 기계인가 봅니다.

저자는 너무너무 사는 것이 힘들고 통증이 심해 빨리 죽고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그 때마 다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되고 힘 주시는 은혜 를 누리며 살아가는 삶을 내 인생은 30분짜리 “밧데리 인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힘을 모 아 30분간 어떤 일을 하게 되면 그 이후에는 두 세 시간을 쉬면서 재충전해야 몸을 간신히 움 직일 수 있는 방전된 밧데리임에도 불구하고 또 충전된 밧데리로 30분을 은혜와 감사로 움직일 수 있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최고의 걸작품으로 만 들어진 인간은 생명이 다할 때까지 계속 충 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어떤 것들은 일상 의 우리의 삶에 강력한 급속충전의 기능들 까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사랑의 말 한마 디, 진심어린 위로와 격려, 따스한 미소, 이 해하고 믿어주는 동료애, 칭찬의 선물, 쳐 진 어깨를 감싸주는 친구의 어깨동무…, 이 러한 무시무시한(?) 에너지는 지치고 상한 우리의 삶에 강력한 급속충전의 기능을 더 해 줍니다. 더군다나 충전된 배터리는 쓰면 쓸수록 고갈되고 방전되지만 하나님이 주 신 급속충전 기능들은 쓰고 쓰면서 재충전 되는 놀라운 효능을 발휘하기까지 합니다. 인간이 손으로 만든 기계가 아닌 하나님이 창조하신 최고의 걸작품이기 때문에 가능 한 일들입니다.

책 제목을 보면 국어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 람이나 한글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왜 하필 제 목을 국어표준어인 ‘건전지’라고 하지 않고 일 본 발음냄새가 찐하게 나는 밧데리라고 했느냐 고 비아냥거릴지 몰라도, 어째든 우리의 삶은 한 번 쓰고 방전되었다고 버려지는 일회용 건전지 가 아니라 매일 매일 재충전되어야 쓸 수 있는 밧데리 인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재충전 받아야 합니다. 요즈음 누구나 하나씩 갖고 있는 스마트 폰이 최고의 화질과 성 능을 갖고 있다 할지라도 건전지가 방전된 상태 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비싼 쇠붙이에 불 과합니다. 그리고 제아무리 최신폰이라 하더라 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대부분의 배터리는 완 전방전 및 충전 횟수가 500회가 넘어가면 사용 시간이 약 80%로 줄어들도록 구성되어 있고, 점차 충전 기능이 약화되어 그래서 대략 2-3년 을 사용하면 기계가 멀쩡해도 새로운 폰으로 교 체하도록 만들어져 나온다고 합니다. 역시 기계

영국생활이 힘드십니까? 외롭고 불행스럽 게 느껴집니까? 삶의 에너지가 다 방전되어 간신히 간신히 생명의 줄을 붙들고 있습니 까? 충전되고 채워지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 합니다. 이억만리 머나 먼 이 영국 땅에서 가 득 충전된 삶의 에너지를 통해 더 행복하고 더 기뻐하고 더 사랑하는 축복된 이민자의 삶이 되어가기를 소망합니다.

박종학 목사 런던함께하는교회 담임


42 2015년 7월 23일 (목)

방·송 / 연·예

원더걸스 선예·소희 탈퇴… 4인 체제 활동 JYP엔터테인먼트가 원더걸스의 멤버 선예와 소희가 팀을 탈퇴한다고 20일 밝혔다 JYP는 "선예는 가정생활에 충실하기 위해 탈 퇴와 함께 계약을 해지했으며 (이미 다른 기획 사로 이적한) 소희는 자신이 원하는 일에 집중 하고자 탈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다음 달 컴백을 앞둔 원더걸스는 예은, 유빈, 선미, 혜림 등 4인 체제의 밴드로 활동한다. 선예는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러분과 함께 걸어온 이 길을 돌아보면 마냥 감사할 것들 밖 에는 없는 것 같다"며 "함께 해 온 시간들을 추

억해 보며 종종 떠올려볼 때 그 시간속에 여러분 이 함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평생 갚지 못할 양의 은혜와 사랑이다. 저에게 부어주신 사 랑과 응원,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희도 "오늘부로 원더걸스 멤버로서의 활동 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스스로도 수많은 고민 을 하고, 멤버들과도 많은 얘기를 나눴다. 아직 스스로 배우라고 부르기에 부족한 이 시점에서 양쪽을 욕심내는 것이 원더걸스라는 그룹에 누 가 될 수도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원더걸스의 팬으로서 마음을 다해 응원하려 한 다"며 "다만 제 인 생의 가장 행복한 추억들을 함께 만 들어온 사랑하는 팬들께 원더걸스로 서 끝까지 함께하 지 못하는 것이 너 무나 아쉬울 뿐이 다"고 덧붙였다.[연 합뉴스, 조선일보]

'셋째 출산' 이요원, 잡지 촬영 근황 포착 배우 이요원의 근황이 공개됐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17일 자신의 SNS에 " 오늘은 요원이 잡지 커버 찍는 날. 아니 그나저 나 요원이 얼굴 사람 맞냐. 작아도 너무 작아. 헉. 불금에 멋지게 컴백 준비하는 요원이와 신 나게 촬영하고 happy happy"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김우리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 요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전한 동안 미모를 자 랑하는 이요원은 세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이 믿 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움을 유지해 눈길을 끈다. 한편 이요원은 지난 5월 17일 셋째 아들을 출 산했다.[스포츠조선]

영국생활

홍진호·레이디제인, 3번째 열애설과 부정 방송인 홍진호와 가수 레이디제인 양측이 열애설을 또 부인했다. 17일 홍진호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두 사람이 사귀지 않고 있다. 둘이 워낙 친해서 열애설이 난 것 같다”고 밝혔다. 레이디제인 역시 “두 사람이 친한 사이는 맞지만 연인 관계는 아니다. 100일 기념 파티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다. 5월 달에 만나지도 않 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들이 열애설에 휩싸이고 곧바로 이를 부 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 8월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에 '홍진호와 레이디제인 썸타는 현장'이라 는 제목으로 두 장의 사진이 올라와 핑크빛 소문에 휩싸였던 바다. 사진에는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이 한 일식집에서 나란히 앉아 다 정하게 초밥을 먹는가하면 허벅지에 살짝 스 킨십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의혹을 키웠다. 이에 대해 레이디제인은 "원래 같이 밥 먹 고 친한 오빠다"라고 설명하며 "스킨십에 대 해서는 "사진이 좀… 절묘하게 마치 터치한 것처럼 나왔더라. 그래서 더 속상했다. 다 시 한 번 강조하지만, 열애는 아니다. 오빠 야 말로 멘붕인 것 같다. 열애가 아닌데 맞 다고 할 수도 없고, 마음 편하게 생각하자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보다 앞서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은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에 함께 출연하며 여러

차례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진짜 사귀는 사이' 라는 의혹을 샀던 바다. 매번 열애설에 부인하는 게 일이 됐지만, 단초 는 이들이 제공했다. 레이디제인은 지난 해 6월 '청춘 페스티벌'에서 '레이디제인의 러브 트리트 먼트'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나도 요즘 홍 진호와 썸을 타고 있다"라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홍진호도 같은 달 방송된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에 출연해 레이디제인에게 영 상편지를 보내며 "제인아. 우리 지금은 방송으 로 같이 일로 만나고 있지만 앞으로 좀 더 좋은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해 묘한 분위기를 연 출했다. 물론 그는 방송에서 "레이디제인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열애설을 매번 부인했지만 이후에 도 계속해서 묘한 관계를 이어갔고 최근 JTBC ‘5일간의 썸머’에서 ‘썸’과 ‘비즈니스’ 관계를 택 하는 여행을 했다. 특히 이 방송에서 뽀뽀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녀 관계는 알 수 없는 것이고, 이 두 사람 이 이 묘한 핑크빛 관계를 즐기는 것일 수도 있 겠으나 보는 사람이 헷갈리는 것까지 막을 수 는 없는 듯 하다. 한편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열애 중 이며, 5월달에 지인들을 초대해 100일 기념 파티 를 열었다 고 보도했 다.[OSEN]

방·송 / 연·예

THE UK LIFE

태연 "악플 오래전부터 수집했다, 법적 대응할 것"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악성 댓글과의 전쟁 을 선언했다. 20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래 전부 터 심한 악플 때문에 저희 가족부터해서 주변 지인들까지도 심하게 상처받고 팬여러분께도 큰 상처를 주는 일이 많았어요. 저한테 법적으로 대응해달라며 요청해주는 분들도 많았고 팬사 이트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셨죠"라고 전 했다. 이어 "저도 저이지만 그보다 제 사람들이 스트레스 받는 모습에 정말 가슴이 뜨거울 정

도로 많이 아팠고 사실 지금도 그래요. 몇달 전 소속사와 상의 끝에 악의적인 글들이며 사진 자 료 이미 다 수집하고 있었고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법적인 방법으로도 진행이 시작됐고 추 가적으로도 할 생각입니다. 팬여러분께서도 자 료가 있으시다면 수집할 수 있게 보내주세요. 항상 같은 아픔을 느끼게 해서 미안하고 누구 보다 먼저 나서서 힘써주는 여러분에게 고맙고 그래요"라며 악플에 대한 법적인 대응을 시사 했다.[엑스포츠뉴스]

태연 태도 논란, '무성의한 안무'…엔딩에서 고개까지 돌려 걸그룹 소녀 시대 태연이 태 도 논란에 휩싸 였다. 지난 19일 방 송된 SBS ‘인기 가요’에서 소녀 시대는 신곡 ‘파 티(PARTY)’ 무 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 서 태연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안무를 건너뛰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엔딩 포즈에서 태연은 고개

까지 돌리며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다른 멤버들의 활기찬 모습 과 달리 유독 기운이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태연의 태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 다. 지난 2011년 10월 미국 MTV ‘이기’(IGGY) 에 출연했을 때도 태연은 고개를 돌린 채 인상 을 쓰거나 턱을 괸 채 무표정한 얼굴로 모니터 를 응시해 태도 논란이 일었다. 이후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는 다음달 방송 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멤버들이 감 기에 걸려있었고 시차적응도 안돼서 시간이 지 날수록 턱을 괴고 멍 때렸다”고 해명한 바 있 다.[서울En]

임지연, 소이현 후임으로 '섹션TV' 진행 배우 임지연(25)이 MBC '섹션TV 연예 통신' 새 안방마님 이 된다. 20일 MBC는 "임지 연이 약 2년5개월 만 에 프로그램에서 하 차하는 배우 소이현 뒤를 이어 MBC 연예정보 프로그램 '섹션TV 연

예통신' 여성 MC로 활약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 지연은 오는 8월2일부터 방송인 김국진과 호흡을 맞춰 프로그램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소이현은 오는 12월16일이 출산 예정일이다. 한편 임지연은 지난해 영화 '인간중독'으로 데 뷔했으며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인 도차이나'에 출연한 바 있다. 현재 SBS 월화드 라마 '상류사회'에서 이지이 역을 맡아 열연 중 이다.[뉴시스]

115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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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거진 지드래곤 조명 "파리 패션 위크 점령"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해외 패션계의 주 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각) 영국 유명 매거진 데이 즈드 앤 컨퓨즈드는 파리 패션 위크에 참석 한 지드래곤에 대해 집중 조명하며 "아시아 를 점령한 톱 아이돌이자 패션 아이콘인 지드 래곤이 파리 쿠튀르를 점령했다"고 소개했다.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는 "지방시, 생로랑, 발망 등의 명품 브랜드부터 아방가르드한 스 트릿 패션까지 모두 소화하는 그는 타고난 패션 카멜레온"이라고 지드래곤의 패션 센스 를 극찬하며 "샤넬 컬렉션에서 크리스틴 스 튜어트, 릴리 로즈 뎁, 줄리안 무어, 카니예 웨스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빅 리그' 에 본격적으로 합류한 그의 모습이 인상적 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지드래곤은 칼 라거펠트의 초대로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샤넬 2015 F/W 오트 쿠튀르 컬렉션'에 한국 연예인으 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그는 붉은색으로 염 색한 머리와 섬세한 감각이 돋보이는 패션을

선보이며 세계적 스타들 사이에서도 뚜렷한 존 재감을 과시했고 가는 곳마다 카메라 세례를 받 으며 글로벌 스타다운 관심을 받았다.[텐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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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데미 무어 자택 수영장서 20대 남성 익사 미국 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 (53)의 저택 내 수영장에서 20 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 견돼 경찰이 수 사에 나섰다. 19일(현지시 간) 로스앤젤레 스시 경찰국에 따르면 이 21세 남성은 이날 오전 데미 무어의 베벌리 힐스 자택 뒷마당에 있는 수영장에서 물 에 빠져 숨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전날 밤 데미 무어 집에서 파티가 열렸 다는 이웃 주민의 제보를 토대로 이 남성이 술 에 취한 채 수영장에서 빠져 익사한 것으로 보

고 부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당시 이 집에는 데미 무어와 전 남편 브루 스 윌리스 사이에서 난 둘째·셋째 딸이 머 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파티광 으로 소문난 데미 무어의 딸들 때문에 이웃 주민들의 피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던 것 으로 전해졌다. 한편 데미 무어는 자신의 대변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 이번 사건에 대해 입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데미 무어는 "사건 발생 당시 미국에 없었 으며 따라서 집에도 있지 않았다"며 "20대 남성은 집에서 일하던 가정부가 주최한 파 티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생각지도 못했던 이와 같은 비극에 매우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아 시아투데이

제이다 핀켓, 연하 래퍼와 데이트…윌 스미스와 이혼설 할리우드 배우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21살 연 하 래퍼와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 다시금 이혼설이 불거졌다고 미국 연예매체 레이더온라 인닷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래퍼 어 거스트 알시나와 런던에서 열린 와이어레스 페 스티벌에 함께 참석,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 착됐다. 특히나 최근 제이다 핀켓 스미스와 그의 남편, 윌 스미스의 이혼설이 불거지고 있는 시점 에 포착된 모습이라 이혼설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는 상황. 이에 한 측근은 "윌 스미스와 제이다 핀켓 스미스의 결혼생활이 위기를 맞은 것으로 안다"며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현재 이혼을 준 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이다 핀켓 스미 스는 지난 5월에 이혼 전문 변호사를 만나 상담 을 마친 상태"라면서 "아마 변화없이 이대로 간 다면 두 사람은 이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미 윌 스미스와도 이야기를 마친 것 으로 안다. 두 사람은 이혼을 하더라도 아이들

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윌 스미스와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지 난 1997년 결혼, 슬하에 딸 윌로와 아들 제 이든을 비롯해 스미스가 전처 사이에 낳은 트레이 등을 두고 있다.[OSEN]

영국생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환경단체에 171억원 기부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본 인 재단을 통해 환경 보호 기구에 1500만 달러 (약 171억원)를 기부한다고 밝혔다. 디카프리오가 기부한 돈은 '아마존 워치', '세 이브 더 엘리펀츠', '월드 와일드라이프 펀드' 등 각종 환경 보호 기구를 통해 야생동물 보호 및 아마존 정글 보호에 쓰일 예졍이다. 디카프리오는 본인 SNS 계정 트위터를 통해 "지구 환경 파괴는 우리가 더이상 무시할 수 없 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며 "지구는 인 간의 희생을 담보로 하는 곳이 되어서는 안 된 다. 우리에게는 미래를 위해 혁신을 해야 할 책 임이 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디카프리오는 이어 이번 기부를 받는 재단들 은 "인류의 가장 어려운 도전을 해결하려고 노 력하는 단체들"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디카프리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녹고 있는 빙하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을 게재,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디카프리오는 1998년 영화 '타이타닉'을 찍은 뒤 디카프리오 재단을 설립해 환경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디카프리오 재단은 앞서 해양 보호를 위해 7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디카프리오는 또한 지난해 UN으로부터 '평화 의 메신저'로 지명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연 설했었다.[뉴시스]

'원 디렉션' 루이, 임신한 여친 위해 집 구한다 새 여자친구의 임신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팬들에게 큰 충격을 준 영국 아이돌 그룹 원디렉션 멤버 루이 톰린슨(24·사진 맨왼쪽)이 여자친구를 위한 집을 LA에 구하기 위해 수소 문 중이다. 미국 피플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톰린슨의 아 이를 가진 스타일리스트 바리아나 융비르트는 현재 자신이 살던 집을 나와 모처에서 칩거 중 이다. 톰린슨의 팬을 중심으로 융비르트에 대 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융비 르트에 대해 SNS를 중심으로 온갖 험담과 욕 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가족과 친지들은

신디 크로포드 딸, 모델 데뷔 '우월 유전자 과시' 80~90년대를 휩쓸었던 슈퍼모델 신디 크로포 드(49)의 딸이 모델로 데뷔했다. 어머니의 젊은 시 절 모습을 빼닮은 외모가 눈길을 끈다. 미국 현지 언론의 보 도에 따르면 신디 크로 포드와 사업가인 랜디 거버의 딸 카이아 거버 (13)가 모델로 데뷔했다. 카이아는 세계적인 패션지 '보그'의 이탈리 아판에 모델로 참여했 다. 그녀의 사진작업에 는 유명 사진가인 스티 븐 마이셀이, 메이크업 또한 팻 맥그라스가 참 여하는 등 일류 스태프 로 구성됐다.

공개된 카이아의 사진은 어머니 신디 크로 포드의 전성기를 그대로 보는 듯 하다 13세라 는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성숙한 분 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카이아는 어린 시 절 부터 남다른 외모 로 주목 받았다. 어머 니의 유전자를 그대 로 물려 받은 늘씬한 몸매와 외모를 가지 고 있다. 한편 카이아는 최근 유명 모델 에이전시인 IMG와 전속계약을 맺 고 본격적인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엑 스포츠뉴스]

연·예

THE UK LIFE

전전긍긍하고 있다. 융비르트의 지인은 "(융비르트는) 모처에서 칩거 중이다. 어떤 SNS도 하지 않고 있으며, 태 교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인은 "융비르트와 톰린슨은 (출산을) 무척 기뻐하고 있다. 톰린슨은 융비르트가 거주 중인 LA 인근에 집을 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플닷컴 취재 결과 톰린슨의 어머니 조안나 와 아버지 댄은 지난 4일 융비르트의 가족을 만 났다. 현재 임신 4주에 접어든 융비르트는 내년 초 출산 예정이다. 톰린슨의 기쁜 소식과 반대로 황당한 소식을 접한 이도 있다. 바로 톰린 슨의 전 여자친구인 엘레 노어 칼더의 이야기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결별했다. 하지만 불과 4개월만에 톰 린슨은 새 여자친구를 만 들어 2세까지 갖게된 것. 이와 관련해 칼더 측은 "그녀도 알고 있었다. 괜 찮다"고 전했다.[엑스포 츠뉴스]

'조니 뎁 딸' 릴리 로즈, 엄마 이어 샤넬 모델 발탁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의 딸 릴리 로즈가 세계 적 명품 브랜드 샤넬의 얼굴이 됐다.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샤넬은 자사 아이웨어 모델에 릴리 로즈 멜로디 뎁( 이하 릴리 로즈)을 발탁했다. 릴리 로즈는 1999년 생으로 현지 나이 16세다. 아버지 조니 뎁과 어머니 바네사 파라디의 장점만 모은 외모로 어려서 부 터 화제를 끌었다. 샤넬은 릴리 로즈의 모델 발탁에 대 해 "사랑스러움과 여성성이 공존하고 있 다"고 전했다.

사실 샤넬과 조니 뎁 가족의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뎁의 전처 바네사 파라디는 샤넬 모델 로 활동한 바 있다.[엑스포츠뉴스]

1150호

45

아만다 사이프리드, 여배우 낮은 출연료에 반발 할리우드 스타 아만다 사이프리드(29)가 남 자 배우들과 비교해 지나치게 낮은 할리우 드의 여배우 출연료 관행에 대해 반발했다. 그녀는 "몇 년 전, 대작 영화에 출연할 당시 에 나는 다른 남성 배우들에 비교해서 10% 수준에 불과한 출연료를 받는 것을 알게 됐 다. 그런 것들이 대부분의 관행이었다"고 선 데이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어 사이프리드는 "그들(제작자들)이 그 렇게 하면서 뭘 얻는지는 알고 싶지 않다. 다 만 얼마나 공정한지에 대해서는 알고 싶다" 고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경우는 특별한 것이 아니다. 전세계의 스타들이 모이는 할리우드 에서도 여배우에 대한 출연료는 남자 배우와 비교해서도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다만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말하는 10% 수준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맘마미아', '레미제라블' 등 히

트작을 통해 할리우 드를 대표하는 20대 여배우로 주목 받는 인물이라 그녀의 발 언에 대한 파장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한편 사이프리드 가 연극에서 과감 한 노출연기를 선 보여 화제다. 사이프리드는 지 난 달부터 미국 뉴 욕 브로드웨이 연극 ‘우리가 사는 방식’(The Way We Get By)을 공연 하고 있다. 사이프리드는 이번 연극에서 솔직하 고 도발적인 여성 ‘베스’ 역을 맡았다. 극 중 사이프리드는 상체를 그대로 노출하는 등 파격적인 연기를 소화해내고 있다.[엑스포츠 뉴스, 헤럴드경제]


46 2015년 7월 23일 (목)

스·포·츠

한국 자매, LPGA 11승 + 7명 우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한국여자 선수 들이 기세를 떨친 것이 한두 시즌 전 얘기는 아 니다. 그러나 올해처럼 도드라진 적은 없었다. 인상적인 수준을 넘어 새로운 발자취를 남기 기 시작했다. 20일 최운정(25·볼빅)이 마라톤 클래식 정상에 서며 한국 선수는 LPGA 2015 시즌 개막 뒤 11승째를 거뒀다. 역대 최다승 타 이 기록을 작성했다. 1988년 구옥희가 스탠더드 레지스터에서 정 상에 선 뒤 한국 여자선수들이 다승 역사를 쌓 아올리기 시작한 것은 박세리(37·하나금융그룹) 가 홀로 4승을 올린 1998년이다. 이후 한국선 수들은 층을 두껍게 한 끝에 2006년과 2009년 각각 11승을 찍으며 역대 최다 기록을 써갔다. 올해 한국 여자골퍼들은 LPGA 개막 이후 18 번째 대회만에 11승을 거뒀다. 교포 선수 리디 아 고(18·뉴질랜드 교포)와 이민지(19·호주교 포)가 합작한 3승까지 보태면 총 14승이나 된다. 올시즌이 끝난뒤 거둬들일 한국 선수들의 합 작 승수가 벌써부터 관심을 끈다. 앞으로 15개 대회나 더 남았기 때문이다. 지 금 페이스라면 한국 선수는 남은 대회에서 7~9 승은 거뜬히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기대되는 것은 우승권에 있는 선수층 이 갈수록 두터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한국선수는 11승을 거두는 동안 총 7명 이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박인비(27·KB금융그 룹)가 시즌 2번째 메이저대회로 열린 KPMG 위 민스 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시즌 3승을 따냈 고, 김세영(22·미래에셋)과 최나연(28·SK텔레 콤)이 각각 2승씩을 따냈다. 최운정과 양희영 (26), 김효주(20·롯데), 전인지(21·하이트진로) 등도 1승씩을 보탰다. 한 시즌 우승자를 최다로 배출했던 시즌은 총 9명이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2006년이다. 그 해 에는 김미현과 한희원이 2승씩을 차지하는 등 모두 9명이 우승을 나눠가졌다. 최다 우승자 기록 역시 올해 바뀔 가능성이 있

다. 이번 대회 최운정이 튀어나왔듯 올시즌 우 승을 맛보지 못한 그룹에서도 우승 여력 있는 선수들이 꽤 많기 때문이다. 마라톤 클래식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장 하나(23·비씨카드)와 3라운드까지 선두 그룹에 있던 백규정(20·CJ오쇼핑) 등 루키 중에서 기 회를 잡을 수 있다. 또 아직 올시즌 우승이 없지 만, 한번쯤 분위기를 타면 올라설 수 있는 유소 연(25·하나금융그룹)과 허미정(26·하나금융그 룹), 이미림(25·NH투자 증권) 등 여러 선수가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스포츠경향]

영국생활

스털링, 살해 협박에도 877억원에 맨시티 이적 올 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의 최대어로 꼽혔던 라힘 스털링(21·사진)이 잉글랜드 선수 역대 최고의 이적료를 받고 맨체스터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체스터시티는 15일 스털링과 5년 계약 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 언은 '스털링의 이적료가 4900만파운드(약 877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기본 이적료 4400만파운드(약 788억원)에 옵션 500만파 운드(약 89억원)가 더 얹혔다. 스털링은 2011년 앤디 캐롤(웨스트햄)의

[데이비스컵] 홈 개최국 전승, 4강 확정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의 월드 그룹에서 살아남은 마지막 4팀이 가려졌다. 준 결승전은 영국 대 호주, 아르헨티나 대 벨기에가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맞붙는다. 4팀 중 호주(세계9위)는 우승 타이틀을 28번이 나 차지할 정도로 전통의 강호이며 최근 우승은 2003년이다. 이와 맞붙는 영국(세계10위)도 9번 우승 경험이 있으나 마지막 우승이 1936년일 정 도로 최근 성적은 좋지 못하다. 이에 반해 아르 헨티나(세계5위)와 벨기에(세계13위)는 데이비스 컵에서 아직까지 우승 경험이 전무하다. 영국과 호주는 통산 맞대결 성적에서 호주가 8승 4패로 앞서있는데 1983년 이후 호주가 3연승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 어드밴티지와 앤디 머레이 를 보유한 영국이 절호의 우승 기회를 잡은 것 만은 분명하다. 벨기에와 아르헨티나는 지금까지 딱 한 차례 맞붙었는데 벨기에가 승리했다. 다만 1948년 기록이어서 현재로서는 큰 의미가 없다. 8강전에서도 드러났듯이 데이비스컵은 홈 어 드밴티지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대회이다.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홈 개최가 절대적이다. 4강전에서 홈 개최권을 가진 영국과 벨기에가 한 발 앞선 것만은 분명하다. 이는 8강전 기록 을 보면 뚜렷이 드러난다. 지난 주말 열린 월드 그룹 8강전에서 홈 개최권을 가진 나라가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앤디 머레이가 단복식에서 3승 을 거둔 영국이 시드를 받 은 프랑스를 3-1, 호주는 첫 날 두 단식을 모두 패한 상 태에서 샘 그로스와 레이튼 휴이트로 멤버를 교체하면 서 카자흐스탄에 3-2로 대 역전승 거두었고, 아르헨티 나가 세르비아에 4-1, 벨기 에가 시드를 받은 캐나다에 5-0의 완승을 거두었다.[테 니스코리아] 프랑스를 꺾고 기뻐하는 영국팀.

잉글랜드 국적 선수 최고 이적 료(3500만파운 드·약 626억원) 를 훌쩍 넘겼다. 자메이카에서 태어난 스털링은 10살 때 퀸즈파 크레인저스 유 소년 팀을 거쳐 2010년부터 리 버풀에서 활약 했다. 그는 2012 년 12월 "잉글 랜드의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발전했다. 배신 하고 싶지 않다"며 잉글랜드 국적을 선택했다. 2011~12 시즌부터 4시즌동안 리버풀에서 129 경기에 출전, 23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땐 잉글랜드 대표로 활약했다. 그러나 스털링이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하는 데 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리버풀은 스털링에게 기 존 주급(3만5000파운드)보다 3배 가량 많은 10 만파운드(약 1억8000만원)를 제시했지만 스털 링은 이를 거절했다. 리버풀 팬들은 "스털링이 돈만 밝힌다"면서 그를 조롱하는 노래를 만들 어 불렀다. 마음이 떠난 스털링은 지난 8일 리 버풀의 태국·호주 투어에 불참했다. 스털링을 살해하겠다는 협박 소동도 벌어졌 다. BBC는 '스털링 이적 문제와 관련한 살해 협 박에 대해 리버풀 범죄수사대가 수사에 착수 했다'고 전했다. 스털링은 최근 SNS를 통해 "나와 딸을 죽이 겠다는 협박과 인종차별적인 메시지를 받았다" 고 전했다. 그러나 이적이 확정되자 맨체스터시 티 구단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팬들의 뜨 거운 관심을 얻었다. 스털링은 "해마다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에서 뛰게 됐다"며 기뻐했다.[ 미주중앙일보]

스·포·츠

THE UK LIFE

'156전 157기' 최운정, 감격의 첫 우승 최운정(25·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 을 차지했다.

최운정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 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 천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 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최운정은 장하나 (23·비씨카드)와 연장 승부를 벌였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지킨 최운정은 보기에 그친 장하나를 따 돌리고 L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2009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한 최운정 은 앞서 156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이 없다가 157번째 도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약 2억5천만원)다. 최운정의 이번 대회 전까지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등에서 거 둔 준우승 세 차례였다. 2012년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2013년 11월 미즈노 클래식에서 준우승하는 등 우승 문턱까지 갔던 것이 여러 번이었지만 좀처럼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던 최운정은 이 날 연장 접전 끝에 '156전 157기'를 이뤄냈다. 아버지(최지연)가 캐디를 맡고 있다. LPGA 투 어에 데뷔하기 1년 전 2부 투어 시절부터 지금 까지 8년째다. 최운정은 "꿈이 이뤄졌다"며 "주

위에서 '아빠가 캐디를 하니 우승을 못한다' 는 말도 들었지만 이렇게 우승을 하게 돼 기 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하나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 두 자리를 꾸준히 유지했지만 우 승컵을 지켜내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은 이날 최운정의 우 승으로 올해 LPGA 투어에서 11승 을 합작해 2006년과 2009년에 세 운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과 동률 을 이뤘다. 이는 교포 선수들의 우 승 횟수를 제외한 수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뉴질랜 드 교포 리디아 고(18)는 13언더파 271타로 펑산산(중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올 랐다. 김효주(20·롯데)와 백규정(20·CJ오쇼 핑)이 나란히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고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10언더 파 274타의 성적으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 쳤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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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 본격 가동한 MLS 구단주 꿈 데이비드 베컴 이 미국 메이저리 그 사커(MLS)와 관련한 꿈을 꾸 고 있다. 미국 플 로리다주 마이애 미시에 MLS 구단 을 유치하고자 신 축 경기장을 짓겠 다는 계획까지 설 계한 상태다. 영국 BBC는 18일(이하 한국 시각) “베컴이 마 이애미에 MLS 스타디움 설립을 위한 계획을 확 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베컴과 그가 운영하는 투자 그룹은 MLS 경기장을 짓길 원하고, 이를 위해 미국프로야구(MLB)에 속해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의 홈구장인 말린스 파크 옆에 새 축구장을 세울 것이라는 정보다. 잉글랜드 태생의 베컴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 이티드(잉글랜드′1992~2003년)서 뛰면서 265

김보경 영입전, 레딩-셰필드-노팅엄 가세 김보경(25) 영입전이 점점 열기를 더하고 있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72는 20일 (한국시각) '챔피언십(2부리그) 4 팀이 김보경 영입전에 뛰어 들 었다'고 전했다. 김보경은 지난 17일 영국 현지 로 출국해 프리미어리그 1팀, 챔 피언십 2팀과 막바지 협상에 돌 입했다. 하지만 시즌 개막이 다 가오면서 김보경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는 모습이다. 72는 당초 알려진 블랙번 외에 레딩, 셰필 드 웬즈데이, 노팅엄까지 4팀이 김보경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 다고 밝혔다. 당초 김보경은 블랙번과의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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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블랙번은 지난해 챔피언십 24팀 중 9위에 그쳤으 나, 올 시즌 유력한 승격 후보 중 한 팀으로 점쳐지고 있다. 김보경 입장에선 충분히 구미가 당길 만 했다. 1년 뒤 자유계약(FA)신분을 보장하는 조건 역시 나쁘지 않다 는 평가였다. 그러나 세부조항에 서 이견이 생기며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취업비자(워크퍼밋) 발급 문제도 걸려 있다. 이런 가운데 블랙번과 마찬가지 로 승격 후보로 꼽히는 셰필드와 노팅엄, 권토중래를 꿈꾸는 레딩 까지 가세하면서 이적 행보는 더 욱 흐릿해지게 됐다.[스포츠조선]

경기 출장 62골의 기록을 쓴 바 있다. 이후 베 컴은 2003년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 해 2007년까지 116경기에 출장해 13골을 넣으 면서 완벽하게 스타플레이어 반열에 올랐다. 이후 베컴은 돌연 MLS로 눈을 돌렸다. 이 선 택엔 그의 ‘절친’ 톰 크루즈의 설득도 일부 포함 된 걸로 전해진다. 아무튼 2007년을 맞아 LA 갤럭시로 이적한 베컴은 2009년과 2010년에 잠 시 AC 밀란(이탈리아)으로 넘어가 임대 생활을 하기도 했으나 그 외 시간을 LA 갤럭시서 보내 면서 미국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러다 2013년에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이 적해 10경기를 뛴 뒤 현역 은퇴했다. 그렇게 MLS와 연을 쌓은 베컴은 미국 프로 축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은퇴 직후 부터 MLS 구단주를 꿈꾸면서 미래 계획을 세 우기 시작했던 베컴은 현실화 작업에 들어갔다. 베컴은 현재 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 린스 구단이 쓰는 말린스 파크 옆에 새 축구장 을 세워 야구와 축구를 아우르는 스포츠 복합 공간을 짓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그는 사립대학인 마이애미 대학과 손잡고 미국에서 미국프로풋볼(NFL)만큼이나 인기를 끄는 대학 미식축구와 축구를 한꺼번에 개최할 수 있는 구장 신설에 나섰다. 그러나 NFL 마이애미 돌핀스의 홈구장인 선 라이프 스타디움과의 임대 계약이 17년이나 남 은 것에 마이애미 대학이 부담을 느껴 신축 구 장 투자에서 머뭇거리는 사이 베컴은 말린스 파크 옆에 2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2만 5천 석 규모의 구장을 짓는 것으로 방향을 틀었다. 현재 총 20개의 팀이 속한 MLS는 2020년까 지 4개 팀을 더 창단할 예정이다. 그중 베컴이 소유한 마이애미는 2014년에 설립돼 현재는 홈 구장 등의 문제를 놓고 창단 시기를 정하고 있 다. 이에 대해 베컴은 2018년에서 2019년 사이 에 팀을 출범시키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것으 로 알려진다.[베스트 일레븐]


48 2015년 7월 23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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