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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호 2015년 8월 6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Since 1992TEL : 020 8949 5005 발행인 : 서동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 : uklifenews@gmail.com www.uklifenews.com

두 도시 이야기: 런던과 베를린 영국 젊은이들이 살인적인 집세에 짓눌려 베를린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가디언지가 보 도했다. 다니 버그라는 영국 아가씨는 10년 동 안 런던에서 살다가 1년 전 베를린으로 이주했 다. 런던을 뜨기로 결심한 것은 돈 때문이었다. “일주일에 7일을 꼬박 일하고 루이셤에 있는 아파트에서 월세로 800파운드를 내야 했다. 이 사를 계속 다니다가 결국은 뜨기로 마음먹었 다. 이스트 런던에서 사우스이스트 런던으로 몰렸다가 결국 베를린으로 뜬 사람이 내 주변 에는 아주 많다.” 베를린은 이제 로마를 제치고 유럽에서 세 번 째로 외지인이 많이 찾는 도시가 됐다. 런던과 파리 다음이다. 베를린을 찾는 외국인은 그대 로 눌러앉는 경우가 많다. 베를린 인구는 350 만명이 넘는데 2014년에만 4만5천명이 더 늘 었다. 베를린은 지난 10년 동안 인구가 비슷한 규모로 계속 늘었다. 2013년에 베를린에서 사는 영국인은 1만명 으로 추산되었는데 2014년 11월 현재 그 숫자 는 1만3500명으로 늘었다. 1년 사이에 35% 나 늘어났다. 세계 여러 도시의 생활비를 비교하는 온라인 사이트 Numbeo에 따르면 월세로 산다고 가정 할 때 런던에서 드는 생활비의 절반으로도 베

를린에서는 똑같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다. 베 를린의 물가는 런던보다 30% 싸며 월세는 무 려 70%나 낮다. 영국을 포함하여 유럽의 젊은 이들이 베를린으로 몰려드는 이유다. 런던에서 광고업에 종사하다가 베를린에서 외식 사업을 한다는 카비타 밀루라는 여성은 런던 노팅힐에서 3평짜리 방을 얻어서 살던 돈 으로 베를린에서는 요지에 있는 33평짜리 아파 트에서 산다. 런던에서는 그 정도 아파트에서 살려면 연봉이 23만파운드 이상이어야 한다. 베를린에는 예술가, 사진가, 디자이너 등 젊은 프리랜서들이 일할 수 있는 작업 공간도 많다. 가령 아고라라는 곳은 널찍한 책상과 휴게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작업 공간이다. 싱싱한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음식도 제공된다. 각종 전시회도 열린다. 세계 각지에서 온 젊은 이들이 이런 공동 작업 공간에서 교류하면서 좋은 자극을 주고받는다. 1년 전에 베를린으로 이주한 다니 버그도 아고라 식당부에서 일한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베를린에서 꼭 환영받 는 것은 아니다. 외국인 때문에 베를린의 모 든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는 독일인의 불평을 베를린에 사는 영국인도 귓등으로 들을 때가 있다. 무엇보다도 주거비가 오르고 있어서다. [3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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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6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주·요·뉴·스

THE UK LIFE

영국은 혈연이 가장 중요한 나라? 공부를 잘 못해도 잘사는 부모 밑에서 태어난 영국인은 공부를 잘하지만 잘 못사는 부모 밑에 서 태어난 영국인보다 더 돈을 많이 버는 일자 리를 얻을 가능성이 35퍼센트 이상 높다는 사 실이 계층이동과아동빈곤위원회의 연구를 통 해 드러났다고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하향 이동과 기회의 사재기, ‘유리’천장>이라 는 제목이 달린 이 연구는 1970년의 같은 주일 에 태어난 1만7천명의 영국인을 면밀히 조사했 다. 성공 가능성은 심지어 할아버지의 사회적 배 경과도 관련이 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동이 나 중에 성공할지의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은 부모의 학력, 부모가 다닌 중고등학교, 부모 의 최종 학력 등이었다. 잘사는 부모는 그만큼 발도 넓어서 취업에 유 리한 좋은 무급 인턴 자리를 자녀를 위해 얻어 줄 때가 많다. 아울러 진로 상담도 더 잘 해주 고 자신감이나 지도력 같은 무언의 사회적 능 력도 잘 키워준다. 조사는 42세가 된 시점에서 조사대상자들의 성취를 분석했는데 “공부는 잘해도 어려운 가 정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이런 뛰어난 잠재력 을 노동 시장에서 발현하는 데에 뒤졌거나 적 어도 덜 성공적”이었다. 보고서는 “꼭대기방”이 좀처럼 넓어지지 않는 풍토에서 계층 이동 가 능성을 끌어올리려면 무급 인턴직을 없앤다든 가 낙후 지역의 학교 수준을 끌어올린다든가 아 이들에게 사회적 소통 능력을 가르친다든가 하 는 정책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핍스(Pepys), 베그(Bigge), 노티지 (Nottidge), 바즐제트(Bazalgette) 같은 영국의 희귀 성씨를 대상으로 한 별도의 조사에서 연 구자들은 지난 150년 동안 영국에서 계층 이동 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은 의미 있는 결과를 낳 지 못했다고 결론지었다. 조사를 주도한 두 경제학자 그레고리 클라크 교수와 닐 커민스 박사는 1841년부터 1911년 까지의 인구조사 통계, 출생․혼인․유언․세례 기 록, 수습 계약, 여객선 탑승자 명부, 신문 광고 같은 다양한 자료를 분석하여 재산 상속이라 는 “철칙”은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계층 이동 기회를 넓히려는 모든 노력을 일관되게 짓밟았 다며 “가진 사람에게 더 많은 것이 주어졌다” 고 결론지었다. 조사는 1만8869명을 재산을 기준으로 상중 하 세 범주로 나누었는데 재산은 지금까지 알 려진 것보다도 훨씬 일관되게 “다섯 세대가 지

난 다음에도 상당한 수준으로” 후손에게 상속 되었다. 간단히 말해서 1858년의 부호 집에서 태어난 후손은 2012년 시점에서도 보통 사람보 다 훨씬 잘 살았다. 한편 영국은 OECD 국가 중에서 부모의 소득과 자식의 소득 사이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나라 로 드러났다. 두 경제학자에 따르면 150년에 걸 친 세대간 재산 상속률은 무려 0.75였다. 0은 후 손에게 재산 상속이 전혀 안 이루어지는 것이고 1은 재산 상속이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부호를 선조로 둔 후손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 다 더 오래 살고 더 좋은 동네에서 살고 옥스브 리지에 다닐 가능성이 높고 의사나 변호사 같은 전문직에 종사할 가능성이 높았다. 빅토리아 시 대 이후로 재산과 신분의 격차가 감소했음을 보 여주는 증거는 없었다. 연구자들은 20세기 초반 에 재산세가 도입되고 그 뒤 교육이 확대되고 대 학 문호가 넓혀졌음에도 계층이동 가능성은 “티 클”만큼도 올라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계층 이동 가능성을 끌어올리겠 다는 약속보다 더 낯익은 공약도 없지만 자신들 의 분석은 이런 공약보다 뻔히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약속은 없음을 보여준다며 부자에게 직접 세금을 더 거두어 빈자를 돕겠다는 의지 없이 계층 이동 기회를 넓히겠다는 정치인들의 공약 은 공염불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가디언지의 한 독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옥스퍼드를 나와 장모의 소개로 지금 돈 으로 14만파운드 연봉을 받으며 방송사에서 일 했고 국회의원을 대부로 둔 덕에 의회에서 정치 수업을 받았고 주식거래인이었던 아버지 덕에 홍콩의 일류 금융기관에서 일했다며 한평생 특 권을 누리며 살아온 사람이 계층 이동이라는 기 회의 뼈다귀를 던져줄 리 만무하다고 꼬집었다. 또 한 독자는 잘사는 부모 밑에서 태어날 만큼 똑똑하고 앞을 내다보는 눈이 있었던 사람들을 본인의 노력 부족으로 가난한 부모 밑에서 태어 난 사람들이 질투해서는 곤란하다며 기득권자들의 논리를 비틀어 야 유했다. [영국생활 취재팀]

11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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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는 영국, 궁지로 몰리는 칼레 난민 유로터널은 영국 포크스톤과 프랑스 칼레 를 잇는 해저터널이다. 1994년 개통됐고 길 이는 50.5㎞다. 이곳이 몇 해 전부터 아프리카, 아시아 난 민들이 영국으로 가기 위한 비밀 탈출구로 활용됐다. 난민들은 세칭 ‘정글’로 불리는 칼 레 난민촌에서 머물다가 유로터널로 가는 트 럭 등에 몰래 올라타 영국으로 진입했다. 영 국은 영어가 통하고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기대 때문이다. 지난달 28일과 29일 칼레에 있는 난민 3600명이 유로터널에 몰 리는 등 큰 혼란이 빚어지자 영국이 이를 막 겠다며 강경책을 꺼내들었다.

[1면에 이어] 외국인에게는 베를린의 월 세와 집값이 헐값으로 보이지만 베를린에서 살던 독일인은 이런 외국인이 몰려와서 월세 와 집값이 오른다고 생각한다. 런던의 살인적인 월세로 인해 베를린으로 밀려나 더 높은 삶의 질을 누리게 된 사람 들이 베를린의 월세를 높여 베를린 시민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데에 일조하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베를린으로 이주 한 많은 영국인도 그런 아이러니를 인식한 다. 그러나 그들은 베를린을 떠날 생각이 없 다. 당장은 런던보다 모든 것이 너무 싸기 때 문이다. [영국생활 취재팀]

3일 영국 가디언과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앞으로 영국 내 불법 체류 난민을 법원 명령 없이도 살던 집에서 강제 퇴거시킬 수 있 도록 하는 내용을 이민법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법안에 따르면 집주인은 이민자인 세입자를 들일 때 세입자의 영국 체류 자격을 의무적으 로 확인해야 한다. 난민신청을 낸 상태에서 방을 얻었다가 난민심사에 탈락하면 그 사실이 집주 인에게 고지된다. 그러면 집주인은 세입자를 바 로 내보내야한다. [4면에 계속]

8월 3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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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에 이어] 사전에 체류자격을 확인하지 않거나 불법체류 세입자를 내보내지 않은 집주 인은 최대 5년의 징역형이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레그 클라크 지역사회 장관은 “불량 한 집주인의 블랙 리스트까지 작성해 단속하겠 다”고 선언했다. 영국 정부는 돈줄까지 끊기로 했다. 아이가 있 는 이민자의 경우 난민심사에 탈락한 후에도 무 조건 수당을 지원해온 걸 없애겠다는 것이다. 제 임스 브로큰셔 이민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 서 “아이가 있는 이민자에게 자동으로 주어진 주당 36.95파운드(약 6만7000원)의 수당을 없 앨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로큰셔 장관은 “영국은 우유와 꿀의 나라가 아니며 금으로 덮여진 나라도 아니다”고 말했 다. 이같은 소식을 전한 가디언은 “난민심사에 탈락한 사람들에게 영국이 차가운 나라라는 것 을 보여주려는 조치”라고 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오는 7일이면 유로터널 입구에 새로운 방어벽이 완공된다”며 “앞으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총

주·요·뉴·스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캐머런 총리는 지난달 30일 칼레 난민들을 곤충무리를 표현할 때 쓰 는 swam(떼)이라는 단어로 지칭해 비판을 받 았지만 그의 강경한 입장은 여전했다. 전날 영국과 프랑스 정부는 유럽연합(EU)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테레사 메이 영국 내무장관과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세계가 난민 위기를 겪고 있다”며 “EU와 국제사회의 대 응이 요구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장관은 “칼레에 있는 난민 중 상당수는 이 탈리아와 그리스 등을 통해 도착했다”며 “사태 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경제적인 이유로 아 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건너오는 난민 수를 줄여 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선단체들은 영국의 이 같은 강경책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난민대책회의의 리사 도일 은 “본국에 송환될 경우 목숨이 위태로운 난민 가족들에게 지원을 끊는다는 것은 매우 우려 스러운 일”이라며 “정부는 나라의 모든 아이들 을 보호할 의무가 있고 과거 정부도 아이가 있 는 가족들에게 지원을 끊는 것은 도덕적으로 비 난받을 일이라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영국과 프랑스의 관계도 상호 책임 전가를 하면서 불편해졌다. 프랑스 우 파 야당인 공화당 소속의 자비에 베 르트랑 전 노동장관은 “캐머런 영국 총리가 문제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엠마뉴엘 이기우스 칼레 부 시장은 텔레그래프에 “영국 정부가 다 른 제안을 하지 않으면 난민들을 영국 으로 가도록 내버려두자”고 주장했다. 칼레의 실업률은 13%로 프랑스 전체 평균(10.2%·2014년 월드팩트 북)보다 도 높다. 프랑스 경찰은 칼레항에 모 인 난민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화학물 질이 가미된 최루가스를 사용해 논란 을 더했다. 영국 야당인 노동당의 해리엇 하먼 대표 대행은 캐머런 총리에게 보낸 편 지에서 “프랑스는 난민 사태로 빚어진

교통 혼란으로 피해를 본 영국 휴가객과 화물 운송회사에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 영국 기업과 가정이 프랑스 국경 통제 실패로 비 용을 내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총리는 프랑스 정부와 협상해서 이런 피해를 보상받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럽 국가 중에서는 스웨덴이 영국과 프랑스 를 정면으로 비난했다. 모르간 요한손 스웨덴 법 무장관은 “영국과 프랑스가 이민자 문제를 갖고 정치놀음을 하고 있다”며 “양국은 난민을 더 받 을 책임이 있다”고 BBC에 말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은 지난 1년 동안 난민 3만 명을 받은 반면 영국은 1만 명에 머물렀다. 영국 도버 교구 트레버 윌모트 주교는 “우리 는 너무 서로 냉혹하고 인간성을 잊고 지내고 있다”면서 “인간이란 어떤 것인지, 모든 인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며 연민이 없 는 정치인들을 비판했다. 영국 옥스포드대학교 난민연구센터에서 일하는 알렉산더 베츠 교수 는 “영국 정부가 온갖 혜택을 없애는 방법으로 난민들을 제거하는 것은 국제적인 인권법을 침 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칼레 난민촌에서 호시탐탐 영국행 기회를 노 리며 열악한 환경 속에 있는 난민은 약 3000명 으로 추산된다. 이들 중 아프리카에서 온 난민 들은 사하라 사막을 건너 리비아 트리폴리로 이 동한 뒤 거기에서 배를 타고 이탈리아로 목숨 건 항해를 했다. 그리고 살아남은 난민들은 이 탈리아를 거쳐 프랑스까지 와서 칼레에서 마지 막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게 바로 유로터널 을 거쳐 영국으로 가는 것이다. 영국 타임은 “ 수천마일을 지나온 이민자들에게 마지막 21마 일은 아무 것도 아니다”고 전했다. 21마일은 영 국과 프랑스 사이 도버해협의 폭이다. BBC는 “칼레는 꽉 눌려져 터지기 일보 직전인 풍선과 같다”며 “풍선 한쪽에 힘을 더 가하면 다 른 어느 곳이든 터지게 마련”이라며 긴장된 분 위기를 전했다. 타임은 “칼레는 이미 사방에 철 조망이 설치되는 이미 요새가 됐다”고 전했다. 타임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럽으로

영국생활 들어온 난민은 13만70000명이다. 지난해 동기 보다 83% 증가된 수치다. 타임은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유로터널을 이용해 영국행을 시도 한 난민수는 3만9000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만일 칼레에서 영국으로 가는 게 어려워지면 난민들은 영국으로 가기 위한 또 다른 항구를 찾 을 가능성이 높다. 인디펜던트는 “2014년 4월부 터 2015년 4월까지 영국 몇몇 항구에서 이미 난 민 15000명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지난 6월에도 네덜란드에서 온 트럭 컨테이너 박스, 벨기에에서 출발한 선박 컨테이너 박스에 숨어 영국으로 온 난민들이 있었다”며 “그들 중 일부는 죽었고 일부는 살아남았다”고 덧붙였다. 칼레 난민촌에 머물고 있는 시리아 출신 아담 (27)은 “우리를 영국으로 보내달라. 우리나라에 평화가 있다면 왜 우리가 여기까지 왔겠는가”라 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안전한 나라로 가서 일 하는 것 뿐”이라고 외쳤다. 1년 전 수단을 탈출 해 4개월 동안 칼레 난민촌에 거주하고 있는 타 히르 들리(26)는 “우리나라고 돌아가라고? 가면 우리는 매일 죽음의 공포 속에 살면서 언젠가 죽게 된다”며 “우리는 정글에서 동물처럼 살고 싶지 않다”고 절규했다.[경향신문]

주·요·뉴·스

THE UK LIFE

영국 흑자재정 목표의 그늘 복지 혜택을 대폭 축소한 영국 보수당 정부의 새로운 예산정책으로 인해 영국 내 흑인 등 소수 자들이 백인보다 두 배 가량 경제적인 타격을 입 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인종평등 싱크탱크인 러 니미드 트러스트가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 표했다고 전했다. 더욱 보호를 받아야 할 사회 적 계층이 오히려 ‘허리띠 졸라매기’의 희생양 이 된다는 것이다. 러니미드 트러스트의 오마르 칸 연구소장은 “ 흑인과 소수민족이 영국 가계의 11%와 인구의 14%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은 적은 임금을 받 는 시간제 임시직인 경우가 많다”면서 “새로운 정책으로 75만명의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출신 이주민들의 생활수준이 낮아질 것이며 흑인의 경우에도 30만명 이상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보수당의 예산안이 수백만명의 소 수자들을 백인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가난하게 만 들어 영국의 인종 흑백분열과 불평등을 심화시 킬 것으로 내다봤다. 흑인을 비롯한 400만명의 소수계층, 특히 영 국인 무슬림들은 소득이 줄어들 것이라고 보 고서는 전망했다. 러니미드는 예산안의 인종평등 효과에 대한 평가서와 함께 예산안이 인종평등에 어떤 영향 을 미칠지에 대한 정식 회계감사를 정부에 요구 했다. 그러나 영국 재무부는 예산안의 인종평 등 효과에 대해 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문제는 정부가 고의적으로 소수계 층에 불이익을 주려고 했는지가 아니다. 정책의 효과가 현실에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인종 불평등을 심화시키는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 다”고 지적했다.[국민일보]

유럽 '고아 난민' 급증 골치 아이들 목숨 걸고 유로터널 뛰어들어

영국행 막힌 칼레 난민, 벨기에·네덜란드로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영불 해저터널인 유 로터널 경계가 강화되면서 난민들이 벨기에와 네 덜란드 항구를 이용해 밀입국을 시도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또 현재 3천 명가량인 칼레 지역 난민 가운데 일부는 아예 영국행을 포기하고 프랑스어를 배 우면서 현지 정착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칼레 난민촌에서 자원봉사자들에게 프 랑스어를 배우고 또 프랑스 정부에 망명 신청 서를 제출했다. 프랑스에 망명 신청서를 내고 결과를 기다리 는 난민 등은 5만6천 명으로 영국(3만6천 명)보 다 2만 명가량 많다.[연합뉴스]

프랑스와 영국을 잇는 해저터널인 '유로터 널'을 통과하려는 난민이 폭증하면서 영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보호자가 없는 '어린 난민' 규모가 늘고 있는데다 난민이 유입되 는 지역은 경제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러서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켄트주 의회는 중 앙정부에 아동 복지를 위한 긴급 예산 확 충을 요청했다. 적자 규모는 550만 파운드 에 달한다. 시리아나 이라크 등에서 유럽으로 넘어오 는 18세 미만 난민은 나날이 늘고 있다. 이 들 가운데 위탁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은 지난해 238명에서 올해 4월에만 369명으 로 증가했다. 최근 석달 동안 총 605명이다. 하지만 미성년자인만큼 망명 대상국들도 고개를 돌릴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켄트주 의회는 아동 난민 문제를 두고 아동복지협 회 등과 협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위탁보호 처 수요는 공급을 뛰어넘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난민 아동들은 영어 구 사가 자유롭지 못해 위탁가정에 가도 소통

유로터널 철조망을 넘는 난민들.

의 어려움을 겪는다. 국경을 넘는 과정에서 받은 트라우마도 크다. 하루에만 1000명 이 상의 난민이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 데, 지난 6월부터 국경을 넘으려다가 목숨 을 잃은 난민만 9명에 달한다. 어린 아이들 마저 목숨을 걸고 철조망을 넘거나 열차 선 로에 뛰어들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편 켄트 지역 M20 고속도로는 이미 화 물트럭들의 주차장으로 변한지 오래다. '오 퍼레이션 스택(Operation Stack)' 때문이다. 오퍼레이션 스택은 1996년에 도입된 계 획으로, 날씨 사정 등으로 인해 유로터널의 정상 운영이 어려울 때 단기적으로 터널까 지 닿아있는 고속도로를 폐쇄하는 것을 말 한다. 당국은 앞서 프랑스 항만 노동자들의 파업 때문에 고속열차 유로스타의 운행이 어려워지자 오퍼레이션 스택을 발효했다. 그 결과 현재 도로 위에 정차 중인 화물 차량은 6000대에 이른다. 고속도로 폐쇄가 한달 넘게 지속되면서 소요되는 예산도 막 대한 상황이다. 이달 첫 주에 들어간 예산 만 70만 파운드(약 12억 7000만원)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교통부 당국은 사용되지 않고 있는 비행장 을 화물차들에 개방해 임시 주차처로 제공 하는 등의 긴급 대안을 모색 중이다.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유로터널 주 변에 보안을 강화한 장벽을 새로 설치하는 등 밀입국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 다는 방침이다. 그럼에도 시리아 등 아프리 카나 중동 지역에서 해로나 육로를 통해 유 럽 땅을 밟은 난민들은 마지막 종착지로 영 국을 꿈꾸고 있다. 다른 국가에 비해 일자 리를 구하기 쉽고 영어가 통하는 장점 때문 에 '브리티시 드림(British Dream)'이 퍼져 있어서다.[노컷뉴스]

달리는 버스 창문으로 오줌 눈 영국 여성… '비난' 쇄도 달리는 버스의 창문을 열고 소변을 보는 여성 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상에 공개돼 누 리꾼들의 비난 글이 쇄 도하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가 보도와 함께 소개한 영상 에는 바지를 벗은 채 창 문에 웅크리고 앉아 밖 에다 소변을 보는 여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성은 시원한 표정을 지으며 신이 난 듯 노래 까지 부른다. 여성의 우 스꽝스러운 모습을 보며 차량에 함께 탄 친구들 도 낄낄대며 즐거워한다. 한편 미러는 해당 영상 속 배경이 영국의 한 교 외 지역으로 보이나 여 성이 술에 취했는지는 밝혀진 바 없다고 전했 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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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뉴·스

2015년 8월 6일 (목)

英 예술가, 평양 관광홍보 동영상 제작 영국의 비디오 예술가가 캐나다의 도시 홍보 전문가와 함께 제작한 평양관광 권유 동영상이 영국 매체에 소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출신 비디오 예술가 롭 위트워스와 캐나다 출신 도시홍보전문가 제이티 싱이 '평양에 들어 가다(Enter Pyongyang)'라는 관광홍보 동영상 을 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의회 출자에 의해 설립된 국제방송국인 자유아시아방송(RFA)도 데일리메일을 인용해 평양 관광 홍보 동영상이 제작돼 소개된 사실을 보도했다. 저속촬영해 정상속도보다 빨리 돌려서 보여주 는 타임랩스 기법을 써서 촬영한 이 동영상은 숨 막힐 듯 아름다운 평양의 야경과 대낮 평양시민 의 활기를 보여줘 서양 관광객을 일부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동영상에는 만수대언덕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동상, 류경호텔(사진 아래)과 평 양지하철역(사진 오른쪽), 평양 시내거리, 스케 이트장, 김일성광장 등이 담겼다. 제작자들은 "동영상은 최근까지 탐험할 수 없 었던 곳을 탐험해보라고 권유하는 초대장"이라 고 소개했다. 이들은 "평양은 때로는 냉전시대 로 시간여행을 온 것 같기도 하지만, 기본적으 로 깨끗하고 질서정연한 도시"라면서 "아무것 도 연출된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은 북한 관광전문인 고려여행사와 공 동제작됐다. 고려여행사는 1993년 영국인 닉 보너가 중국 베이징에 설립한 여행사로, 서양 인을 대상으로 북한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동영상은 작년 8월 15일 유튜브에 고려여행 사 명의로 처음 게시된 뒤 지금까지 모두 12만 여명이 시청했다. 제작자들은 "국가 관광부 소속 여행안내원 2 명이 동반해 특별 허가를 받아야 접근할 수 있 는 지역을 소개하고, 우리가 규정을 지키는지 감 시했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

영국생활

WHO "임상실험서 에볼라 백신 효과 입증돼" 세계보건기구(WHO)는 31일(현지시간) 아 프리카 기니에서 에볼라 백신(VSP-EBOV) 에 대해 제3상 임상시험을 시행한 결과 효 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WHO는 데이터·안전 감시위원회(the Data and Safety Monitoring Board)가 임상시험 결과를 검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면서 아직 실험을 지속해야 한다는 위원회 의 권고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결과는 영국 의학전문지인 '더 란셋'(The Lancet)에 실렸다. 이 백신은 현재 개인별로 100% 효과를 보 이고 있지만 이른바 '집단면역'을 통해 많은 사람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는 아 직 검증되지 않았다. WHO는 기니 정부와 윤 리검토위원회가 추가 임상실험을 승인한 상 태라고 설명했다. 기니의 에볼라 대응 국가조정관인 사코 바 케이타 박사는 "이 백신은 서아프리카와 세계를 위한 기니의 선물"이라며 "수천 명 의 실험 자원자와 의료진 등 여러 관계자가 이 무서운 질병의 방어체계를 찾으려고 노

력했다"고 말했다. WHO와 국경없는의사회, 노르웨이 공중보 건연구소, 기니 정부 등이 주축이 된 연구팀은 VSV-EBOV 에볼라 백신의 안전과 효과성을 검 증하기 위해 올해 3월 23일 기니에서 제3상 임 상실험을 시작했다. 이 실험에는 약 100명의 에 볼라 환자와 가족·이웃·동료 등 4000명의 직접 접촉자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실험 대상자의 50%는 즉각 백신을 접종하 고 나머지 사람은 비교를 위해 3주 후에 접종 하는 방식을 취했다. 앞으로는 13~17세의 청소 년과 6~12세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안전실험을 할 계획이다. WHO는 캐나다 보건당국이 VSV-EBOV 에 볼라 백신을 개발했고, 지난해 11월 머크와 뉴 링크 제네틱스가 독점적으로 연구·개발, 제조, 배분 등의 허가 계약을 맺은 상태라고 설명했 다.[아주경제]

[포토] 나랑 같이 가요

이희호 여사 5~8일 방북… 김정은 만날까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5~8일 북한을 방문한다. 이 여사의 방북은 2011년 12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조문 이후 3년7개월 만이다. 김대중평화센터에 따르면 북한 조선아시아 태평양평화위원회는 3일 오후 김대중평화센 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희호 여사에게 방 북 초청장을 보내왔다. 이 여사는 서해 직항로를 이용, 국내항공사 인 '이스타항공' 항공기를 타고 북한으로 향한 다. 김대중평화센터 최경환 공보실장은 3일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5일 오전 10시

께 김포공항을 통해 출발해 나흘간의 일정 을 소화하고 8일 오전 11시께 순안공항을 통 해 북한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말 이 여사 앞으로 서신 을 보내 "다음해(내년에) 좋은 계절에 꼭 평양 을 방문해 휴식도 하면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 게 되시기를 기대한다"며 초청 의사를 밝혔다. 이 여사는 방북기간 중 백화원 초대소와 묘 향산 호텔 등에 머무르며 평양산원·애육원· 아동병원·묘향산 등을 방문한다. 이 여사는 의약품과 함께 직접 뜬 털목도리 등을 북측 에 전달할 계획이다.[뉴시스]

2일(현지시각) 인도 콜카타의 침수된 도로에서 유기견 한 마리가 한 여성에 의지해 길을 건너 고 있다. 폭우로 인해 갠지스 강 수위가 올라가 면서 콜카타 시 일부 지역이 침수됐다.[연합뉴스]

THE UK LIFE

주·요·뉴·스

팔레스타인 아기 사망, 연쇄폭력으로 번지나 이스라엘에서 극우 유대인 소 행으로 추정되는 방화로 팔레스 타인 아기가 숨진 사건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하 레츠 등 이스라엘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가지지구에서 이스라엘 로 두 발의 로켓탄이 발사돼 한 발이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졌다. 그러나 이스라엘 군 당국은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31일 팔레스타 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지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소년들이 전날 이스라엘 극우 유대인 소행으로 추정되는 방화로 숨진 생후 18개월 구에서 방화로 인해 18개월 팔 아기 사진과 방화현장 사진 등을 들고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레스타인 아기가 사망한 사건이 연쇄적인 폭력 사태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하마스 등 과격 이 슬람 무장단체들이 보복 행위에 나설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에 앞서 팔레스타인 거주지를 중심으로 이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잇따라 열린 가운데 이날 시위 중이던 팔레스타인 소년 라이스 칼 디(14)가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가슴을 맞았다. 칼디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몇 시간 뒤 숨졌 다. 이스라엘군은 칼디가 군 검문소에 화염병 을 던져 사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서안지구 에서는 아기의 사망에 항의해 수백명이 시위에 나섰으며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졌다. 서안 헤 브론시에서도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시위대 1명이 부상했다. 서안 두마 마을에서 열린 아기의 장례식에는 수천명이 운집해 무고한 죽음을 애도했다. 18개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2013년 5월1일 안젤라 월 된 아기는 이날 오전 4시쯤 두마 마을의 집에 켈리가 디자인 한 드레스를 입고 사진을 찍고 있 서 잠을 자다 방화로 숨졌다. 부모와 4살 된 남아 다. 영국 사진사 휴고 리트슨-토마스는 거울을 이용해 4개면을 모두 보여주는 기법으로 영국의 는 중상을 입었다. 이번 불은 서안 유대인 정착 상징적인 인물들을 촬영한 사진들을 런던의 핌 촌에 거주하는 극우 성향 이스라엘인이 화염병 리코 일레븐 파인 아트(Eleven Fine Art)에서 오 등을 던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근에 는 19일(현지시간)부터 한 달간 전시한다.[뉴스1] 서는 보복을 뜻하는 낙서가 발견됐다.[국민일보]

[전시회] 4명의 영국여왕

영국서 추락한 127억 경비행기… 탑승자가 빈라덴 가족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로 미국의 공습 에 의해 사망한 오사마 빈라덴의 가족의 영국 에서 비행기 사고로 숨졌다. 1일(현지시간) 영국 주재 사우디아라비아대사 관과 영국경찰에 따르면 빈라덴의 계모와 여동 생, 여동생의 남편 등 가족과 요르단인 조종사 등 4명은 전날 영국 남서부 햄프셔주에 있는 이 착륙장인 블랙부시공항에 착륙하려다 인근 자 동차경매장에 추락해 사망했다.

이들이 탄 고급 소형제트기 페놈300은 브라 질의 항공기 제작사인 엠브라에르(Embraer)가 만든 것으로, 가격은 700만 파운드(한화 약 127 억 7000만원)에 달한다. 빈라덴 여동생의 남편 소유로 경찰과 항공사 고조사국(AAIB)은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빈라덴 가족은 모두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으 로 휴가차 영국을 찾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글로벌이코노믹]

스위스서 안락사 택한 영국 70대 노인의 사연 간호사 출신의 건강한 영국 70대 여성이 "늙는 것이 끔찍하다"며 안락사를 택했다. 2일(현지시각)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병 없이 건강한 상태이던 런던 북부의 질 패러 우(75)가 지난달 21일 스위스의 한 안락사 지 원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호스피스 완화의료 전문 간호사 출신으로, 노인 돌보는 법에 대한 2권의 책을 집필하기도 했던 패러우는 일터에서 수많은 노인들을 보 면서 이 같은 말년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죽기 직전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평생 나이든 사람들을 돌보면서 항상 ' 난 늙지 않겠다. 늙는 것은 재미없다'고 생각 해왔다"며 "(늙는다는 것은) 암울하고 슬프다. 대체로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어 패러우는 " 보행기로 길을 막는 늙은이로 기억되고 싶지 는 않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두 달 전 자신의 블로그에서도 죽음 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70살이 될 때까지 난 매우 건강하다 고 느꼈고 원하는 어떤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여전히 바쁘고 쓸모 있다고 느꼈다"며 "그러나 대상포진을 심하게 앓고 난 후에 모든 게 바뀌었다. 비록 지금 건강하지만 내 삶이 다했고 죽을 준비가 됐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패러우는 스위스로 가기 전에 두 자녀에게 자신의 결심을 알렸으며, 스위스에는 남편과 동행해 라인강변에서 조용히 마지막 만찬을 함께 즐겼다. 안락사가 금지된 영국에서는 최근 패러우처 럼 안락사와 안락사 지원이 허용된 스위스로 가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이 늘고 있다.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008∼2012년 스위 스에서 안락사한 611명 가운데 5분의 1은 영 국인이었다. 지난 5월에는 죽음이 임박하지 않은 영국의 50대 암 환자가 스위스에서 안락사해 영국내 안락사 논쟁이 가열되기도 했다.[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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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영국생활

영·국·뉴·스

THE UK LIFE

8세 뇌성마비 소년, 철인3종경기 완주 뇌성마비를 앓는 8세 소년이 성인도 해내기 어려운 '미니' 철인3종경기를 무사히 완주해 감 동을 선사했다. 영국 워크소프에 사는 베일리 메튜(8)는 최근 노스요크셔주에서 열리는 캐슬 하워드 철인3종 경기에 참가했다. 메튜는 선천적인 뇌성마비로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었고, 이 같은 ‘핸디캡’ 탓 에 경기 시작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평소에는 보조 보행기를 몸에 착용하거나 손 에 들고 이동해왔지만 경기를 마치기 직전 메 튜는 보조 보행기를 벗어 던졌다. 고작 8살인 장애 소년의 레이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감동 그 자체였다. 수영 100m, 자전거 4 ㎞, 달리기 1.3㎞의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메튜 는 뜨거운 환호성과 격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결승선에 도착하기 20m 전, 메튜는 몇 차례 넘어지기를 반복했지만 넘어진 자리에서 스스 로 일어났고 결국 결승선을 통과하는데 성공했 다. 그 순간 수 백 명의 사람들이 메튜를 위한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만약을 대비해 경기 내내 메튜의 곁을 지켰던 소년의 엄마는 “메튜는 조산아로 태어나 생후 18개월 무렵 뇌성마비 판정을 받았다. 그런 아 이가 철인3종 경기를 끝마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비장애인도 해내기 힘든 철인3종 경기를 완주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메튜 아버지의 역할도 컸

다. 메튜의 아버지인 조나단(47)은 주말마다 메 튜와 5㎞ 코스를 함께 뛰며 아들을 격려했다. 또 메튜가 자전거 경기를 뛸 수 있게 보조 장치 를 달아주고 함께 호수에서 수영연습을 한 것 도 바로 아버지였다. 메튜의 아버지는 “경기가 끝난 뒤 한 여성이 다가와 후원 제안을 했지만 거절했다. 왜냐하면 이 도전은 메튜가 스스로 원해서 한 것이기 때 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튜가 참가한 이번 경기는 올림픽 코스 (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 코 스를 축소시킨 미니 철인3종 경기다.[서울신문]

도둑맞은 애완견 7년 만에 되찾은 영국 남성 도둑맞은 애완견을 7년 만에 되찾은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요크셔포스트의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북동부 타인위어에 사는 브라 이언 베리(68)는 7년 전인 2008년 애지중지 키워 온 잭 러셀 테리어 종(種 )의 ‘몰리’를 도둑맞았다. 당시 몰리는 베리가 키우던 다른 강아지 8마 리와 함께 하루아침에 자취를 감췄고, 경찰에 신고했지만 결국 몰리를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7년이 지난 최근, 베리는 경찰로부터 전 화 한 통을 받았다. 10살가량으로 보이는 개 한 마리가 베리의 집에서 약 95㎞ 떨어진 웨스트 요크셔주의 한 여행지에서 발견이 됐는데 과거 ‘헤어졌던’ 개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 당시 경찰은 여행지에서 떠돌아다니는 개를 발견하고는 몸에 내장된 마이크로칩을 스캐닝 했고, 여기서 베리와 그의 아내가 7년 전 잃어 버린 몰리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몰리는 지난 7년간 자신이 살았던 집을 되찾아 오기 위해 고군분투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베리는 “언젠가는 몰리를 다시 찾을 수 있다 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살아왔다. 아내와 300 ㎞가 넘는 거리를 오가며 포기하지 않고 모리 를 찾아 헤맸다. 몰리가 집에 돌아왔다는 사실 을 알게 된 뒤 감격과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 다”면서 “7년 전에는 매일 회사에 몰리를 데리 고 출근했었다. 새끼를 가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도둑맞았기 때문에 더 걱정을 많이 했다”고 소 감을 밝혔다.[나우뉴스]

의 신임 주교로 선 임해 여성에게 주 교 문호를 열었다. 앞서 지난해 7월 열린 교회 총회는 480년 만에 여성 주교를 허용하는 교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여성 주교의 사제 서품식 주관에 대한 전 통주의 세력의 반발로 2012년에는 여성주교 허용 교회법 개정안이 평신도 의회에서 부 결되는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이날 교회는 트레위크 부주교 이외 사라 물 레이 부주교를 크레디톤 주교에 임명했다. 이 외 다른 두 명의 여성이 주교 임명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잉글랜드 성공회에서 현재 주 교를 맡고 있거나 임명이 발표된 여성은 모 두 6명으로 늘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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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 아기보다 작은 엄마 희귀 질환 때문에 자신의 아기보다 몸집이 훨씬 작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잉글랜드 버킹엄셔 밀턴 케인스에 사는 매리 앤드루 스(32)는 자신의 어린 아들 마크보다 키가 두 배 가까이 작다. 생후 19개월 된 마크는 키 81cm, 어머니 매리는 ‘취약성 골절’이라는 희귀 질환 때문 에 키가 48cm밖에 되지 않는다. 한창 뛰어놀 때인 마크. 활기 넘치는 아이 덕분에 매리는 뼈가 부러지는 일이 빈번하다. 매리는 “생후 3개월 된 마크의 기저를 갈 때 였다”며 “아이가 발버둥치는 바람에 난 넘어 졌고 갈비뼈가 부러졌다”고 말했다. 거실에서 노는 아이의 모습을 올려다 봐야 하기에 때론 아이가 거인처럼 느껴진다고 말 하는 매리. 하지만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만 있다면 아이가 실수로 내 몸 위에 넘어 져 내가 심각하게 다치더라도 그 추억은 결 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매리는 뼈가 너무 약해 아이를 안아줄 때 도 등과 무릎 위에 쿠션을 받쳐야만 한다. 또 안을 때 힘을 많이 주면 뼈가 부러질 수 있 어 꽉 안을 수도 없다고 한다. 지금까지 200번 이상의 골절상을 경험한 매리는 스스로 걷거나 서 있을 수도 없다. 하 지만 그녀는 지금의 남편 댄(34)과 결혼하고 엄마가 되는 꿈을 이뤘을 때 이보다 더 행복

했던 적이 없다고 말한다. 마크는 대리모를 통해 태어난 아이다. 매리는 스스로 아이를 낳을 수 없어 처음에는 입양을 계 획했다. 하지만 입양 기관들은 그녀가 아이를 키 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거절했다. 그래서 매리와 남편은 대리모를 통해 아이 를 가질 계획을 세웠고, 부부는 2013년 11월 3.62kg의 건강한 몸무게인 마크를 얻게 됐다. 매리가 겪고 있는 취약성 골절은 골형성 부전 증이라고도 불린다. 이 질환은 골격을 만들고 유 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단백질인 콜라겐을 생성 하는 데 필요한 유전자에 이상이 있을 경우 발 생한다.[서울신문]

아마존, 자동차쇼 만든다… '탑기어' 진행자 영입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이 자 동차쇼를 만든다. 아마존은 영국 BB방송의 인기 자동차쇼 탑기어의 진행자였던 제레 미 클락슨과 리처드 해먼드, 제임스 메이를 영입했다고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FT)가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들 영입에 얼마가 들었는지 밝 히지 않았지만 소식통은 앞으로 3년간 36개 에피소드를 진행하는 조건으로 총 2억5000 만 달러(약 290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 했다. 내년 첫방송될 예정이다.

잉글랜드 성공회 교구 수장에 첫 여성 주교 탄생 잉글랜드 성공회에서 처음으로 교구를 이 끄는 여성 주교가 탄생했다. 런던교구 내 해크니 부주교인 레이철 트레 위크가 캔터베리 대성당에서 글로스터 주교 에 임명된다고 방송 BBC가 전했다. 앞서 두 명의 여성이 이미 주교에 임명됐 지만 트레위크 주교는 교구를 이끄는 첫 번 째 여성 주교가 된다. 서열상 대주교 바로 다 음 순위로 여성 주교로는 가장 높다. 아울 러 오는 가을엔 여성 주교로는 처음으로 상 원에 참여한다. 사제인 남편을 둔 신임 트레위크 주교는 " 여성 주교의 차이가 뭐냐고 사람들이 묻곤 하는데 매우 어려운 질문이다"며 "나는 매우 협력적인 방식으로 결정을 할 것이다. 여성 들은 벽장 안에서 살지 않는다. 관계를 연결 한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성공회는 지난 1월 리비 레인 체 스터 교구 사제를 맨체스터 스톡포트 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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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클락슨은 지난 3월 탑기어 스태프를 폭 행한 혐의로 해고됐으며 다른 두 사람도 동시 에 하차했다. 아마존이 탑기어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이끌 었던 세 사람을 영입한 것은 넷플릭스에 대항 해 스트리밍 사업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 다. 당초 이들 세 사람은 넷플릭스와 새 자동차 쇼를 만든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넷플릭스도 단순히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 하는 것에 벗어나 자체 콘텐츠 강화에 힘쓰고 있다. 넷플릭스는 인기 드라마 ‘하우스오브카 드’ 2개 시즌 제작에 1억 달러를 투입하기도 했다. 아마존의 새 쇼는 탑기 어의 오랜 책임 프로듀서 인 앤디 윌먼이 제작한다. 이에 영국내 유명 진행 자인 크리스 에반스를 영 입해 탑기어의 새로운 시 리즈를 시작했던 BBC도 비상이 걸렸다고 FT는 전했다.[이투데이]

뇌종양 걸린 '반려' 금붕어 수술로 살려낸 30대女 뇌종양에 걸려 죽어가는 금붕어를 살리 기 위해 거액의 수술비를 지불한 30대 여 성이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더비셔주에 살고 있 는 엠마 머피(35)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몸길이 9㎝의 두 살난 금붕어 세드릭(Cedric)의 뇌종양 제거 수술을 위해 400파운드(한화 약 72만원)를 지불했다. 이 돈은 금붕어 200마리를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엠마는 어느 날 세드릭이 어항 속에서 비 스듬히 누워 헤엄치는 모습을 본 뒤 머리에 큰 혹이 자란 것을 발견하고, 자신이 간호사 로 일하고 있는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갔다. 세드릭을 진료한 동료 수의사 톰 해크니

는 머리에 난 혹이 '종양'이라는 사실과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엠마는 세드릭의 수술에 동의를 했고, 1시간에 걸쳐 진행된 수술 끝에 무사히 뇌종 양은 제거됐다. 수술을 마친 해크니는 "6년간 수의사를 하 면서 경험한 일 중 가장 기이한 일이다. 그러 나 엠마와 세드릭을 도울 수 있어서 기뻤다" 고 소감을 밝혔다. 엠마는 "수술에 많은 돈이 들긴 했지만 이 돈은 세드릭의 가치에 비교할 것이 못된다"며 "우리집 다른 금붕어들도 세드릭처럼 아프면 이와 같이 똑같은 행동을 할 것이다. 반려동 물을 키우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마음가짐이 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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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英 여왕 부부 접대, 1시간에 1000만원 쓴 독일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군주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대접하려면 얼마가 필요할까. 지난달 23~26일 독일을 국빈 방문한 여왕 부 부를 위해 독일 정부가 총 50만유로(6억4200만 원)를 썼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시간당 950만~960만원 정도 쓴 셈이다. 가장 비싼 것은 '교통비'였다. 엘리자베스 2세 와 남편 필립공, 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당시 베를린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에어버스 A340 여객기를 탔다. 전투기 '유로파이터' 여러 대가 상공에서 해당 여객기를 호위했다. 450㎞ 남짓한 거리를 당일 왕복하는 데 20만7000유

로(약 2억6600만원)가 들었다. 여왕 부부는 국빈 방문 당시 베를린 중심부 의 유명 호텔 '아들론'에서 3박 4일간 묵었다. 현지 일간 베를리너쿠리어는 "여왕이 묵었 던 200㎡(약 60평)짜리 스위트룸 1박당 요 금이 최소 1만5700유로(약 2000만원)"라며 "개인 사우나와 개인 집사 및 플로리스트( 꽃 장식 전문가) 등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한편 독일 납세자연맹 측은 "공공 지출 낭 비의 전형적인 사례"라며 "올 한 해 최악의 낭비 사례로 기록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조선일보]

"내가 고자라니!"… 중성화 수술 받은 고양이 “내가 고자라니!”라는 한 드라마 속 명대사가 들리는 듯한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은 중성화 수술을 받은 한 수컷 고양이가 마취에서 깨어나자마자 자신의 중요부위가 사라진 사실을 알고 비명을 지르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최근 잉글랜드 컴브리아주 프 리징턴에 사는 존 리드(58)라는 남성이 자신의 집에 살고 있는 고양이 마일로의 모습을 촬영

영국 여왕, 부동산으로 한해 290억원 수입 올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지난 1년간 여왕 소유의 영지에서 약 290억원의 부동산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 회계 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랭카스터 영 지에서 나온 여왕의 수입은 전년도보다 18% 오른 1천6백만 파운드(약 290억원)를 기록했 다. 랭카스터 영지 수익을 국왕에 귀속시키 기로 한 지난 1399년 이후 역대 최고의 부동 산 수입이다. 영지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는 "지난 2년간 부동산 시장이 강세를 보여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랭카스터 영지는 약 184.33㎢ 규모로, 상 업·산업시설은 물론 10개의 성을 비롯한 유 적지를 포함하고 있다. 총 자산가치는 4억7 천200만 파운드(약 8천550억원)에 달한다. 여왕은 랭카스터 영지를 팔거나 운영에 관 여할 권리는 없지만 매년 이 영지로부터 나 온 수입을 받을 수 있다. 영지 수입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세금이 면제되지만, 여왕은 자 발적으로 소득세를 내고 있다. 그러나 얼마 나 내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랭카스터 영지 수입을 비롯해 국민 세금 으로 받는 왕실보조금, 그리고 개인투자 수 익이 여왕의 주요 수입원이다. 한편 여왕이 받는 왕실보조금도 내년에 6.7% 상승해, 여왕은 총 4천270만 파운드(약 773억5천만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최근 영국 정부가 강력한 긴축정책을 펴는 와중에 여왕의 연봉만 수직상승하고 있어 일 각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도 제기되고 있다고 데일리 미러는 전했다.[연합뉴스]

영국생활

한 것이다. 생후 6개월 된 마일로는 지역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받고 주인 리드의 품에 안겨 집 에 돌아왔다. 리드는 “마일로의 표정은 정말 걸 작이었다”며 “그가 다시 정신을 차릴 때까지 1 시간쯤 걸렸다”고 말했다. 평소 자던 침대에서 잠을 깬 마일로는 어리둥 절한 표정으로 자신의 밑을 봤다고 리드는 설명 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중요부위가 사라진 사 실을 깨닫고 엄청 나게 큰 비명을 질 렀다고 한다. 리드는 “마일로 는 한참을 계속 아 래 부분을 바라봤 다”며 “안타깝지 만 난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 다.[서울신문]

영국 여왕, 운전 중 보행자 앞지르려 잔디밭 침범 엘리자베스 2세(89) 영국 여왕이 직접 차 를 몰고 가다가 자신의 길을 막는 보행자를 앞지르려고 잔디밭으로 운전대를 돌린 사실 이 알려지면서 "참을성이 없다"는 지적이 쏟 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데일리메일 등 현 지 언론에 따르면 여왕은 지난 19일 평소 즐 겨 타는 것으로 알려진 재규어 X타입 차량 을 직접 몰고 교회에 가는 길에 윈저대공원 에서 자녀 두 명을 데리고 앞서 걷는 한 젊 은 부부를 만났다. 여왕은 경적을 울리거나 이들 부부가 길옆 으로 피하기를 기다리지 않았다. 대신 잔디 밭으로 차를 몰아 부부에게 손을 흔들고는 가던 길을 계속 갔다. 당시 공원을 걷던 스칼렛 빈센트(30·여)는

일간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남편과 이야기하느라 차가 오는 줄도 몰랐다"며 "비 켜간 차를 보며 여왕이 탔다는 것을 알고 말 문이 막힐 정도로 놀랐다"고 말했다. 인디펜던트는 "여왕이 이번 사건으로 남편 필립공이 보여준 성급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 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필립공은 전주 참전 용사 관련 행사에서 사진기자에게 "그저 '망 할' 사진이나 찍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허핑턴포스트도 "영국 왕실에서 참을성 이 없는 사람은 필립공뿐만이 아닌 것 같 다"고 비꼬았다. 영국 일간 더선은 지난 18일 여왕이 6살 무렵 가족과 함께 왕궁 정원에서 놀다 어머 니를 따라 나치식 경례를 하는 흑백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아주경제]

영·국·뉴·스

THE UK LIFE

英 조지왕자, 생일기념 오두막 선물받아 1989년에 지은 작은 오두막이 영국의 ‘국민 왕 자’인 조지 왕자를 위해 새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화제가 된 오두막은 영국 찰스 왕세자가 윌리엄 왕세손의 7번째 생 일을 기념하기 위해 1989년 만든 것으로, 찰스 왕세자의 영지(領地)인 하이그로브 별장 근처에 위치해 있다. 과거에는 찰스 왕세자와 전 부인 인 故다이애나비의 개인 정원으로 쓰인 곳이다. 지붕부터 계단까지, 전체적인 틀을 손대지 않 는 범위 내에서 안전을 강화하고 인테리어를 손 보는 이번 공사에는 2만 파운드, 한화로 약 3700 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판타지 영화 또는 동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 게 하는 이 오두막은 지상에서 3m가량 높이에 지어졌으며, 숲속에 위치한 만큼 기이한 돌과 아기자기한 꽃, 나무 등이 즐비해 환상적인 분 위기를 자아낸다. 찰스 왕세자는 손자인 조지 왕자를 위해 어린 이용 찻잔과 도구 등을 구비했으며, 두 사람이 함께 정원에 나무를 심는 등 돈독한 조부-손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평소 엄마인 케이트 미 들턴 왕세손비와 소풍을 즐겨온 것으로 알려진 조지 왕자는 이곳에 들를 때마다 즐거운 시간

을 보내고 있다. 게다가 이 오두막은 조지 왕자의 아버지인 윌리엄 왕세손이 동생 해리 왕자와 어린 시 절 추억을 쌓은 곳이어서 이들 삼대(三代)에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영국 왕실은 공식 발표에서 “오두막은 ‘ 홀리루드 하우스’로 부른다. 애초 1989년 에 만들어졌을 당시 호랑가시나무 덤불 (Hollybushes)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설 명했다. 한편 오두막이 있는 하이그로브 정원은 특 정 기간 동안 일반인에게 공개돼 왔다. 매년 4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2008 년에는 이곳에서 생산된 채소와 과일, 다양 한 정원용품 등을 판매하는 친환경 식료품 점이 문을 열었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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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0대, 김일성대에 다녀온 체험담 공개 서방 학생으로는 최초로 북한 김일성대에 다 녀온 영국 10대의 연수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은 고 등학교 졸업 후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북한

英 조지왕자 두돌 기념 '한정판 은화' 발행 영국 조지왕자의 두 번째 생일을 기념한 기 념주화가 발행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조폐국은 순은으로 만든 조지왕자 두 돌 기념 은화를 한정 발행했다. 지난 22일 두 번째 생일을 맞는 조지왕자 의 생일 기념해 제작된 이 은화 앞면에는 전 설 속 용과 영국의 수호성인인 성 제오르지 오(st george)의 모습을 형상화 한 이미지가, 뒷면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상화가 새겨졌으며 이미지 제작은 유명 예술가인 크 리스토퍼 르 브륑 이 맡았다. 액면가 5파운드 의 이 은화는 개 당 80파운드(약 14만 8000원)이며 7500개만 제작됐 다. 제작단계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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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이미 조지왕자의 부모인 영국 조폐국은 조지 왕자의 두 번째 생일 기념으로 5파운드 은화와 함께 1파운드짜리 금화(영국 구 화폐)도 한정판으로 제작한다. 조폐국 측은 "영국 군주제 역사에서 '조지' 라는 이름과 화폐는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 다. 지난 1000년의 영국 조폐국 역사상 '조 지'라는 이름을 가진 왕은 6명에 달했다"면 서 "이번 기념 주화는 어린 왕자의 부(富)와 건강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조폐국은 조지왕자의 동생이자 영국 왕실에서 25년 만에 탄 생한 공주인 샬 럿 공주의 출생 을 기념한 기념 주화를 발행하 기도 했다.[나우 뉴스]

김일성종합대학에 등록해 한국어를 공부한 포 드의 체험담을 소개했다. 김일성대에도 중국, 러 시아 등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이 있으나 서방 국 가에서 온 학생은 포드가 처음이다. 영국 브리스톨대 진학을 앞둔 18살 알레산 드로 포드는 누구보다도 색다른 갭 이어(gap year)를 보냈다. ‘갭 이어’는 영국에서 학생들 이 대학 진학을 앞두고 여행이나 해외 교환학 생, 봉사활동 등을 하며 색다른 일탈을 경험하 는 것을 말한다. 포드는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글린 포드 전 유럽연합 의원의 아들이다. 그는 “네가 가기 싫어도 북한에 보내버릴 것” 이라는 아버지의 반강제적인 권유에 조금씩 흥 미를 갖게 됐다가 15살 때 북한에서 2주간의 여 름 휴가를 보낸 것을 계기로 북한행을 결심했다. 그는 북한 김일성대에 4개월간 머물며 학비 와 기숙사비, 식대 등으로 3000파운드(한화 약 547만원)을 지불했다. 포드는 “내가 보기에 북한 사람들이 더 청교 도적이었다”며 “내가 어울린 20∼25세의 친구 들은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있더라도 모두 성 경험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랩퍼 에미넘의 노래를 들은 북한 친 구들이 “왜 그는 자기 자신이나, 섹스, 마약에 대해서만 랩을 하는 것이냐”며 “가족과 나라 를 위해 음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포드는 북한에 머무는 동안 어디를 가든 감 시당했고, 북한의 주체사상이 미국 제국주의보 다 얼마나 우월한지에 대해 수시간씩 토론해야 했다고 불편함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일주일에 10분씩 어머니와 통화하는 것이 ‘바깥 세상’과의 소통의 전부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포드는 다른 이들에게 북한 방문 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그는 “더 많은 학생들 이 북한에 다녀오면 북한의 개방을 도와 북한 에서 일어나는 인권 침해도 막을 수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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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5년 8월 6일 (목)

'매춘·마약 스캔들' 영국 전 상원부의장 사퇴 영국 상원의 윤리규정을 집행하는 존 슈 얼 부의장(69)이 섹스파티를 연 사실이 폭 로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다수의 영국 매체에 따르 면 런던 경찰국은 성매매 여성과 코카인을 흡입한 혐의(약물복용)를 받은 슈얼 부의장 의 고급아파트를 압수수색했다. 전날 상원 부의장직에서 물러난 슈얼은 당초 의원직을 유지할 계획이었지만 여론 의 압력에 밀려 결국 28일 의원직에서 물러 나겠다고 밝혔다. 슈얼은 "상원 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며 " 내가 물러나면서 상원에 끼친 피해를 조금 이나마 덜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영국의 일간지 더선은 지난 26일 슈 얼이 세금으로 얻은 아파트에서 섹스파티를 열고, 나체로 성매매 여성 2명과 코카인으

로 추정되는 하얀 가루를 흡입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폭로했다. 동영상에는 네 명의 자녀를 둔 유부남인 슈얼이 5파운드짜리 지폐를 왼쪽 코에 끼 운 채 성매매 여성의 가슴에서 코카인을 흡입하거나 다른 성매매 여성의 것으로 보 이는 오렌지색 브래지어와 가죽재킷을 입 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동영상에서 섹스파티에 아시아 성매 매 여성이 참석하길 바랬다며 "아시아 여성 은 창녀"라는 막말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성매매여성들에게 200 파운드짜리 현금과 수표를 각각 지불한 뒤 다음에 상원 구내식당에서 저녁을 먹자고 초대했다. 경찰은 슈얼 부의장의 혐의를 확인하는 대 로 형사처벌 할 방침이다. 영국 상원이 슈얼 상원의원에 대한 제재나 제명 을 하는 데에는 최대 1년까지 걸릴 수 있다. 상원 윤리규정 에 따르면 상원의원이 경찰 수사를 받는 경우 제재를 받 게 돼 있다. 한편 슈얼 부의장은 토니 블 레어 전 총리의 정치적 동지 로 블레어 총리 시절 노동장 관을 역임한 인물이다.[아시 아경제, 연합뉴스, 이투데이]

英, 中 반체체 인사에 단기 비자 발급 논란 중국 반체제 예술 가 아이웨이웨이의 영국 방문 일정에 차 질이 생겼다고 대만 자유시보 등이 31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아 이웨이웨이는 최근 영국 정부에 6 개월짜리 비자 발급 을 신청했으나 신청서 내용에 형사처벌 사례를 제대로 기입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발급이 거부 되고 20일간만 체류가 가능한 비자가 발급됐다 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오는 10월 시 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영국 방문을 앞두고 사 전 단속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아이웨이웨이가 발급받은 비자의 체류기간은 9월 9일부터 29일까지다. 즉 시진핑 중국 주석 이 영국에 머무는 기간 아이웨이웨이가 영국에 머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영국

이 아이웨이웨이의 체류와 관련해 중국 측 과 불필요한 외교상 마찰을 피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아이 측은 "9월 19일부터 12월 13일까지 영국왕립미술원에서 열리는 자신의 단독전 시회가 열리는데 어쩌면 참석에 차질이 생 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영국 외교부 관계자는 "아이웨 이웨이가 중국 지도자 방문 기간과 겹치는 것을 우려해 6개월짜리 비자 신청을 거부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이웨이웨이는 지난 2011년 중국 당국에 의해 80여일간 탈세 혐의로 구류됐으나 현재 까지 정식 기소되진 않았다. 당국은 당시 여 권을 몰수했다 최근에야 돌려줬다. 한편 테레사 메이 영국 내무장관은 31일 아이웨이웨이에게 6개월 비자를 발급해 주 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뉴스1]

"나폴레옹 전쟁 이후 최저"… 영국군 병사 부족 영국 육군이 최근 5년간 국방예산 삭감과 이에 따른 사기 저하의 영향으로 병사들이 대거 전역 하면서 심각한 인력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 육군은 2010년 이후 병사 수가 2만 명이나 줄어 현재 목표보다 3천400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영국 국방부는 부족한 군 인력을 예비역으 로 보충할 계획이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영국 육군은 2010년의 10만2천260명에서 현 재 8만1천700명으로 줄어들었고 국제 안보환경 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나폴레옹 전쟁 이후 가 장 적은 규모라고 FT는 전했다. 신문은 영국 육군의 병력 감소가 예산 압력을 받는 국방부를 기쁘게 할지 몰라도 군 장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보수당 정부는 국방비 지출을 나토(북대 서양조약기구)가 제시한 목표치인 국내총생산

(GDP)의 2%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 으나 이미 미래의 국방비 감축을 위한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2010년 이후 영국 육군은 국방예산 삭감 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영국 국방부의 '2020년 육군 인력계획'은 정규군 감소를 예비군 증원으로 보충한다 는 내용이다. 국방부는 2019년까지 육군 예비군 병력을 1만9천명에서 3만명으로 늘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2012년부터 예비군 병력은 겨우 1 천명 증가하는데 그쳐 목표치에 9천명이 부 족한 실정이다. 싱크탱크인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는 지난 의회에서 군사비가 8% 삭감된 후 '규 모의 효율성'이 없어져 20%의 전력 손실을 가져왔다고 밝혔다.[세계일보]

영국생활

캐머런 "난민 떼 때문에…" 발언 구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난민을 비하하 는 듯한 표현을 사용해 구설에 올랐다. 베트남을 방문한 캐머런 총리는 30일(현지시 간) 자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난민 문제에 대 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왜냐하면 ‘난 민 떼(a swarm of people)’가 더 나은 삶을 찾 아 지중해를 건너 영국으로 오고 싶어 하기 때 문”이라고 말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어 “영국에 는 일자리가 있고 경제가 성장하며 아주 믿기 어려울 정도로 살기 좋은 곳이어서 난민들이 오 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흔히 곤충 무리를 표현할 때 쓰는 ‘swarm(떼)’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야당인 노동당의 해리엇 하먼 대표 대행은 “ 총리가 곤충이 아니라 사람을 얘기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난민 구호 단체인 ‘난민 위원회(Refugee Council)’도 “세 계 지도자의 입에서 나온 끔찍하고 비인간적인 말이다”라고 맹비난했다. 엄격한 이민자 통제를 주장하는 극우정당인 영국독립당(UKIP)의 나 이젤 파라지 당수마저 “나는 그런 단어를 사용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28~29일 영국을 건너가기 위해 난민 2000여명이 프랑스 북동부 칼레에서 영불 해 저터널인 유로터널로 진입을 시도했고 그 중 일부는 영국 입국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그 숫자를 밝히진 않았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 정부는 난민들이 영국을 피난처로 생각하지 않도록 불법 난민을 더 많 이 강제 추방하겠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칼 레 난민 사태 이후 유로터널 안전을 위해 700만 파운드(약 127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영 국은 이미 470만 파운드를 들여 유로터널 터미 널 주변에 장벽을 쌓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국제이주 및 개발 담 당 특사인 피터 서덜랜드는 최근 칼레 난민에 대 한 영국 정부의 반응에 대해 “외국인을 혐오하 는 방향으로 대응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칼레에 머물면서 영국 입국을 시도하는 난민 은 에티오피아와 에리트레아, 수단, 아프가니 스탄 등지 출신이 대부분이다. 6∼7월 두 달간 난민 9명이 유로터널을 이용해 영국으로 밀입 국하려다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국민일보]

캐머런 "페이퍼 컴퍼니 뿌리 뽑겠다" 영국에서 부정부패 근절 바람이 불고 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캐머런 총리가 지난 28 일(현지시간) ‘부정한 돈(dirty money)’으로 런 던의 호화 부동산을 매입하는 부패한 역외 기업 을 공개해 “영국이 부정한 돈의 도피처가 되는 것을 막겠다”는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캐머런 총리는 특히 페이퍼 컴퍼니의 외국인 소유주를 밝히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알 려진다. 이같은 방침은 캐머런 총리의 싱가포르 방문 연설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캐머런 총리의 연설은 영국의 금융범죄 수사 관들이 “영국 주택시장이 자금세탁자에 의해 왜곡됐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이뤄졌다. 영국 재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 과세연도 1분기 외 국기업이 소유한 주택에서 예상치의 5배를 웃 도는 1억4200만파운드, 우리돈 약 2576억원의 재산세가 걷혔다. 영국 정부는 런던이 ‘돈세탁 중심지’라는 오 명을 입어 금융서비스업에 타격을 줄 것을 우 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영국

기업들에 부동산 소유주 신원 공개를 의무화하 고, 자국 내 부동산을 매입하는 외국 기업들에 대해서도 동일한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 토할 것으로 알려진다. 영국 정부가 발주하는 사업에 입찰하려는 외국 기업들도 같은 규정 을 적용받게 된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에 부정한 돈이 자리잡을 수 없도록 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아 울러 그는 올 가을 부동산 등기소를 통해 외국기 업이 소유한 잉글랜드와 웨일스 내 모든 토지와 부동산 내역을 공개할 예정이다.[헤럴드경제]

英, EU탈퇴 국민투표 내년 6월 전망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여부를 결정할 국민투표가 내년 6월에 시행될 수 있다 는 전망이 제기됐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2016년 6월 브 렉시트 여부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시행할 것 이라고 영국 일간 인디펜턴트가 익명의 소식통 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구체적 국민투표 시기 는 올 10월 열릴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국민투표가 시행된다면 당초 계획했던 2017년 말보다 1년 이상 앞당겨

지는 것이다. 캐머런 총리는 국민투표를 내년에 시행하면 브렉시트 시 영국이 겪을 경제적 위기 를 더 부각시킬 수 있고 EU 협약 개정에서 협상 력을 얻을 수 있다고 계산했을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캐머런 총리는 영국이 EU에 남는 것 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추가적인 EU 통합 조 치가 마련될 때 영국이 선택권을 가지는 등의 EU 개정 협약을 바라고 있다. 한편 국민투표 시 행법안은 하원을 통과했고 상원 승인을 기다리 고 있다.[서울신문]

영국 외교부 "북한에선 가급적 수술 피하라" 영국 외교부는 31일 북한 병원에 마취제가 없는 경우가 있는 등 의료시설이 열악하다 면서 자국민들에게 가급적 북한에서는 수술 을 피해줄 것을 권고했다. 3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영국 외교부는 29일 발표한 '북한의 의료 시설과 의사 명단' 자료에서 북한 병원들의 의료 위 생 수준이 기준 이하라고 지적했다. 영국 외교부는 특히 북한 병원에는 마취제

가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가능하면 북 한에서 수술은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치과 치료시설 역시 열악하기는 마 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북한에서 심각한 질병에 걸리거나 중상을 입었다면 귀국할 것을 권고했으며, 만약 어쩔 수 없이 입원해야 할 때는 평양의 외국인 전용병원인 '친선병원'이 있다고 강조 했다.[세계일보]

영·국·뉴·스

THE UK LIFE

빚에 의존한 영국 경제, 위기 재현되나 영국 경제가 또 다시 신용 버블 논란에 휩쌓 였다. 올해 점진적인 경기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부채 낀 거품에 불과하다는 분석 이 제기되고 있다. 영국의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7%를 기록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 하지만 이면은 표면적인 수치에 불과하다는게 이코노 미스트들의 진단이다. 모기지 대출과 소비 신용도 함께 급증하고 있 다는 것이 그 이유다. 즉, 빚을 내서 일시적으로 경기가 살아나는 것처럼 보일 뿐 실질적인 회 복이라고 단언하기는 힘들다는 얘기다. 착시 현 상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6월 모기지(주택담보대 출) 규모가 7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보도했다. 6월 모기지 승인 건수는 6만6582건 으로 직전 달에 비해 756건이나 급증했다. 금 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는 주택가격 상 승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유로존 국가들 중 유 럽중앙은행(ECB)의 양적 완화 프로그램 결과로 주택 가격 거품이 심한 국가 중 하나가 영국"이 라며 "올해 연말까지 주택 가격은 5% 가량 추 가적으로 더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도 "영국은 팽창되는 주 택 거품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태"라며 "느슨 한 영국의 대출 심사 기준도 더욱 엄격하게 관 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비자 신용 역시 지난 2006년 이후 최대치 까지 치솟은 상태다. 6월 소비자 신용은 전월대 비 7.6% 늘어나 12억2000만파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6월 제조업 여신은 전달보다 55억파 운드 줄면서 여전히 기업의 고용과 투자는 살 아나지 못하고 있다. 영국 경제 전문가들은 소득 대비 가계 대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은 반드시 경계해야 할 신호 라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 금융위기의 전철을 밟 지 않기 위해서는 늘어나는 가계 대출 증가 속도

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빚에 의존한 성장은 경제 회복의 선순환 구조 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조만간 신용 버블로 인한 경기침체 등 위기를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영국의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과도한 부채로 인한 폐해를 경험한 만큼 신용 증가의 부작용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영속적인 성 장을 위해서는 부채 감축 노력이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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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년 英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판다 172년 역사의 영국의 세계적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새 주인’ 찾기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AFP통신 등에 따르 면 영국의 교육·미디어그룹 피어슨은 성명 을 통해 “이코노미스트그룹 이사회 및 신탁 관리자들과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이코노미 스트 지분 50%의 매각에 대한 논의를 진행 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확정된 것은 아 직 없다”고 밝혔다. 1957년 FT와 이코노미스트를 함께 인수 한 피어슨은 지난 2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FT를 매각했다고 전격적으로 발표 한 바 있다. 피어슨은 이코노미스트 지분 50%를 소유 하고 있으나, 경영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편

영국 6월 주택담보 대출액 증가 7년 만에 최고 영국의 지난달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규모 가 7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다고 마켓뉴 스인터내셔널(MNI)이 보도했다. MNI는 영국 중앙은행(BoE) 통계를 인용해 6월 영국 내 주택담보대출액 증가량은 26억 1천500만 파운드(약 4조7천500억원)로 2008 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이 라고 전했다. 6월 중 모기 지 승인 건수 는 6만6천582 건으로 5월(6 만4천826건) 에 비해 756 건이나 늘어 났다. 하지만 이는 지난 4 월 기록적으 로 급증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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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851건보다는 적은 수치다. 모기지 대출 건수로 볼 때 최근 주택 시장 의 거래가 재가열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이 는 세계 금융위기 직전 절정에 달한 수준에 는 못 미쳤다. 지난 2008년 당시 중앙은행의 월별 모기지 승인 평균 건수는 8만3천122건 에 달했다. 지난 6월 모기지 증권과 상품의 평균 금리는 각각 3.09%와 2.56%로 역대 최 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모기지 대출업자들 은 올 연말이나 내년 초 금리가 인상될 것으 로 기대해 고정 금리로 대출을 해주고 있다. 한편 MNI에 따르면 6월 중 영국의 광의통 화(M4) 증가량(전분기 대비 연율 환산 기준) 은 3.8%로 5월(4.3%)에 비해 둔화한 것으 로 나타났다. 미국은 M2,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M3, 영국은 M4 등 광의통화 유동성 지표를 기준으로 경제의 과잉 유동성 정도 등을 평 가한다.[연합뉴스]

집권 독립 보장을 위해 이사회 멤버 13명 가운 데 6명만을 임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코노미스트 지분은 피어슨 외에도 이탈리 아 자동차회사 피아트를 소유한 아그넬리 가문 을 비롯해 슈로더·캐드버리·로스차일드 가문, 이코노미스트 전·현직 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다. FT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코노미스트 지분의 가치는 4억 파운드(약 7249억원)로 추 정된다고 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 아그넬리·슈 로더·로스차일드 가문 등 이코노미스트 지분 을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들이 잠재적 인수 후 보라고 전했다. 1843년 창간된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 문 제와 이와 관련된 정치 문제를 중도보수의 시각 에서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발행 부수는 현재 160만부이며 절반 이상이 해외에서 팔리고 있다. 지난 회계연도에 6000만 파운드의 영업 이익 을 기록했다.[서울신문]

영국 맨체스터서 메르스 의심자 발생 영국 맨체스터의 한 병원이 중동호흡기증후군 (MERS·메르스) 의심환자 2명 발생을 이유로 응 급병동을 폐쇄했다고 AFP통신이 지난 27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응급병동 폐쇄에 나선 병원은 잉글랜드 북부 에 위치한 맨체스터 왕립병원으로 2명의 의심환 자는 현재 이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공중보건 신탁은 성명을 통해 "맨체스터 왕립병원의 응급병동은 추가 공지사항이 있을 때까지 폐쇄될 것"이라며 "현재 메르스 환자와 관 련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3 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영국 보건부 산하 책임집행기관인 잉글랜드 보건(PHE)의 로즈마리 매칸 북서부 국장은 의 심환자가 발생했지만 "영국 내에서 추가 감염자 가 나올 확률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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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2015년 8월 6일 (목)

배려심 어디 갔나… '갈등 대한민국' “야, XX. 이 비행기에 정신병자가 탔네.” 최근 A 항공사 여승무원 안 모씨는 기내에서 겪은 일을 절대 잊지 못한다. 1등석을 담당했던 그는 황당한 승객 때문에 졸지에 미친 사람 취 급을 당했다. 식사 시간에 잠이 든 승객은 나중에 깨어나 한식과 양식 두 가지를 모두 요구했다. 한식이 떨어져 남은 양식만 제공했더니 승객으로부터 손가락질과 함께 원색적 욕설이 날아 왔다. 안 씨는 승객이 착륙 할 때까지 몇 시간에 걸쳐 화 풀이를 해대는 통에 결국 무릎까지 꿇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 했다. 안 씨는 “기내에서 공개적으로 욕을 들어 모멸 감을 느꼈다”며 “그 순간 벌레가 된 느낌이었는 데 평생 상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분당에 사는 주부 김 모(34)씨는 요즘 교 차로 신호등 울렁증 때문에 운전에 곤란을 겪 고 있다. 얼마 전 그는 승용차를 몰고 나갔다가 노란색에서 초록색으로 신호등이 바뀌는 사이 뒷 차가 갑자기 경적을 울려대 순간적으로 놀 라 가속 페달을 밟았다. 아슬아슬하게 자전거 를 탄 채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을 비껴가면서

충돌을 모면한 기억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다 행히 사고는 없었지만 성격이 예민한 탓에 지 금도 운전하는 날이면 의사 처방을 받은 신경 안정제를 복용한다. 그는 “신호등만 보면 손이 떨리고 가슴이 뛰어서 약을 먹지 않을 수 없다” 고 털어 놓았다. 대한민국은 갈등 공화국이다. 마치 밑지는 장 사를 피하듯 타인에 대한 배려에 인색하다 보 니 곳곳에서 갈등이 빚어진다. 오래된 지역 감 정이나 이념 갈등도 문제이지만 그 못지 않게 심각한 것이 바로 배려 부족으로 생활 속에서 빚어지는 일상의 갈등이다. 우리나라의 사회갈등 수준이 얼마나 심각한 지는 통계로도 나타난다. 최근 한국보건사회연 구원이 내놓은 ‘사회갈등지수 국제 비교 및 경 제성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사회갈등지수는 1,043으로 경제협력개 발기구(OECD) 조사 대상 25개국 가운데 5위 다. 우리나라보다 사회갈등이 높은 나라는 터 키(2,940) 그리스(1,712) 칠레(1,212) 이탈리아 (1,119) 뿐이다. 사회적 갈등이 야기하는 경제적 손실 또한 만만치 않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우리 사 회의 갈등 때문에 직ㆍ간접적으로 발생하 는 비용이 연간 최대 246조원에 이르는 것 으로 봤다. 연구소측은 1인당 국내총생산 (GDP)의 27%를 갈등 해소 비용으로 지불 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사회 갈등을 줄이려 는 노력이 없으면 선진 복지국가의 길도 어렵다는 의견이다. 배려문화포럼 고문인 정승헌 건국대 교 수는 “우리나라가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지 만 정작 국민행복을 나타내는 지수들은 선 진국에 비해 턱없이 낮다”며 “이제는 사회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나부터 시작해보 자’는 작은 배려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일보]

영국생활

한국은 '오포세대' 미국은 '부메랑 세대' 한국에서 청년층이 경제난의 희생양 신세 로 전락했다. ‘이태백’(20대의 태반이 백수)이 라는 말이 나온 뒤에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 한 ‘삼포세대’에 이어 집과 친구까지도 포기 한 ‘오포세대’가 등장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최근에는 대학 인문계 출신의 90%가 논 다는 ‘인구론’과 ‘청년 실신’(청년 실업자+ 신용불량자)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미국 청년층의 사정도 비슷하다. 미국 청 년층을 대표하는 세대는 1981년부터 2000 년 사이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이다. 이들 의 나이는 현재 18∼34세이다. 이 밀레니얼 세대는 대학을 졸업한 이후에도 부모로부터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 집으로 회귀하고 있어 ‘부메랑 세대’로도 불린다. 밀레니얼 세대는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독립적으로 생 활할 수 있는 경제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퓨리서치센터는 보고서를 통해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에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밀 레니얼 세대의 비율이 22%였으나 2015년 1 분기에는 26%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국이 본격적인 경제 회복기에 접어든 2010년에는 부모 집에 거주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비율이 24%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퓨리서치센터는 미 인구센서스국의 자료를 분석해 2007년에는 1340만명의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 집에 살았으나 올해 초에 그 숫자가 1630만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미국의 18∼34세 연령층 실업률은 2010년 에 12.4%에 달했다. 이 연령층의 실업률이 올해 초에 7.7%까지 떨어졌다. 또 평균 주급 도 2012년에 547달러(약 65만원)에서 올해 초에 574달러로 소폭 올랐다. 하지만 캥거루족은 오히려 5년 만에 약 300만명 증가했다. 물론 밀레니얼 세대 중 에도 부모로부터 독립한 사람이 많다. 2007 년에는 독립한 밀레니얼 세대가 4270만명 가량이었으나 올해 초에는 이보다 약간 줄 어 4220만명 가량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청 년층은 결혼, 집, 학자금 빚 상환을 포기한 ‘ 삼포세대’이다. 이들은 결혼을 하지 않고 임 대료를 감당하지 못하며 학자금 빚을 갚지 못해 다시 부모 집으로 기어들어가고 있다. 뉴욕, 샌프란시코 등의 주택임대료 상승률 은 봉급 인상률보다 41%포인트나 더 높다. 2013년 미국 대졸자의 75%가 평균 2만8 400 달러(약 3315만원)의 등록금 빚을 안은 채 대학 문을 나섰 다. 미국의 주택보유 비율은 63.5%로 35년 만에 최저치 로 떨어졌다. 2013년 기준으 로 밀레니얼 세대의 결혼 비 율은 26%에 그쳤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포기하 는 데만 능숙해져 버린 청년 세대에게 희망을 불어넣어 주 기 위해선 청년고용할당제와 같은 특단의 대책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세계일보]

한·국·뉴·스

THE UK LIFE

'업무인듯 업무아닌 업무같은~' 점심시간 #. 서울 강남 한 중견기업에 다니는 조모(29 ㆍ여) 씨. 젊은 여성 상사가 팀장으로 있는 옆 부 서가 너무 부럽다.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팀 외 부인과 점심 약속을 잡을 수 있는 옆 팀 분위기 와 달리, 조씨네 팀은 팀워크를 강조하며 점심 식사를 항상 함께 해야하기 때문이다. 혹여라 도 약속이 있다고 하는 날이면 눈총이 따갑다. 조씨는 “숟가락 깔기에 물 따르기에, 사무실 안 에 있는 것이나 다름없는 점심시간”이라고 한 숨을 내쉬었다.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은 오전 오후 업무 사 이 한 박자 쉬어가는 휴식시간의 의미가 크다. 실제로 시장조사전문기업 트렌드모니터가 최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점심시간’ 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휴식시간의 의미를 갖는다(66%)’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가 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활력을 얻을 수 있 는 시간(39.2%)’, ‘회사내 감정노동을 잠시 피할 수 있는 시간(32.8%)’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직장인들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 여전 히 강압적ㆍ수직적 기업문화가 남아있는 곳에서 는 팀끼리 식사를 고수하며 이들을 괴롭히고 있 는 것이다. 광화문에 직장이 있는 이모(26ㆍ여) 씨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주변 맛집 탐방을 해 보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서 울상이다. 이씨는 “매번 어른들과 백반이나 국밥을 먹어서 지겨

운데 다른 의견을 낼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같은 강압적 기업문화는 저녁시간까지 이어 지기도 한다.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김모(27) 씨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단체 저녁을 먹으러 가는 팀 분위기가 불만이다. 단체로 저녁을 먹 은 이후에는 야근으로 이어지는 날도 다반사다. 김씨는 “차라리 밥을 안 먹고 빨리 일 끝내고 퇴근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는 분위기라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점심시간을 직원들의 자기 계발이나 휴식에 적극적 으로 활용토록 권장하는 기업들도 점차 늘고 있다. 실제로 사무실이 밀집 한 서울 중구ㆍ강남구 등 에 있는 외국어 학원이나 피트니스 센터는 점심시 간만 되면 짬을 내서 자기 계발을 하려는 직장인들 로 북새통이다. 일정 금액 을 내고 30분~1시간 동안 눈 붙일 곳을 대여할 수 있는 ‘수면 카페’도 등장했다. 아예 병원에 가서 누워 비타민 등 ‘수액 주사’를 맞는 것도 인기다. 머리카락이나 손톱 등을 꾸미는 미용족도 많다. 이같은 상황에서 소속 팀이나 부서 분위기 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자신이 선택할 수 없 고, 이는 고스란히 개인적 스트레스로 돌아온 다는 분석이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에서는 아직까지도 권위주의적 직장 문화가 남아있다” 며 “정치나 사회 제도는 민주화가 이뤄졌는데 아직 ’사람 민주주의’는 정착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젊은 사람들은 점심시간을 자신의 휴게 시간으로 하고 싶어하 는데 그마저도 위사람들 수발하는 업무의 연장 선상이 되어 버리는 상황이 부당하다고 느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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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브로커' 알고보니 괌 추락사고 유족대표 조현아 전 대한 항공 부사장의 수 감생활 편의를 봐 주겠다고 나서 이 권을 챙긴 혐의로 구속된 염모씨는 단 순 브 로 커가 아닌 것으로 확 인됐다. 염씨는 1997년 8월6일 발생한 대한항공 보잉747기 괌 추락사고 당시 유가족대책위 원장을 맡았으며, 당시 대한항공 간부에게 돈을 받았다가 구속된 인물이다. 괌 추락사고는 탑승자 2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염씨는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었다. 염씨는 1997년 9월6일 사고발생 한 달만 에 발족한 유가족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 출됐다. 하지만, 같은해 12월 괌사고 유족 43 명은 염씨 등 위원회 간부들과 대한항공 심 모 부사장 등을 각각 배임수재와 배임증재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고소인들은 "염씨 등이 대한항공에서 돈 을 받아 서울시내 고급호텔을 전전하면서 호

화생활을 즐겼고, 폭력배를 동원해 유가족들을 협박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염씨 등 간부 3명과 심 부사장은 1998년 4월 줄줄이 구속됐다. 염씨 등은 대한항공과 괌사 고 유가족 대책문제를 협의하면서 강서구 등촌 동 88체육관에 있던 합동분향소를 대한항공 연수원으로 옮기는 협상과정 등에서 대한항공 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심 부사장으로부터 3 차례에 걸쳐 2억8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유죄 를 선고받았다. 심 부사장은 벌금형을 선고받고 풀려나 이후 대한항공 총괄사장을 거쳐 부회장까지 지냈다. 염씨가 대한항공이나 한진그룹 관계자들과 계 속 연락을 이어왔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 다. 염씨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서울 남부구치 소에 있을 때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한진렌터 카 정비용역 사업을 수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한진그룹 고위층 어느 선까지 염씨를 통한 청탁시도에 연루됐는지, 실제 구치소 관계 자들에게 청탁을 하고 금품을 건넸는지 수사 중 이다. 한진그룹 측은 "계열사 임원이 개인적 친 분을 갖고 있던 브로커의 제안을 받은 것"이라 고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사설] 종이통장의 추억 종이통장은 1897년 고종 34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은행인 한성은행이 설립되면서부 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2000년대 들어 인터넷뱅킹이 활성화되기 시작했지만 종이통 장을 없애자는 얘기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2007년 신한은행은 부자 고객을 위한 '고급' 세로형 통장을 내놓기도 했다. 종이통장이 없어진다는 소식에 서랍 깊숙 이 숨겨 둔 통장을 열어 봤다. 이미 스마트폰 뱅킹과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는지라 통장 이 없어진다고 해도 크게 불편할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종이통장은 분명 필요 보다는 관행이었다. 그럼에도 통장이 없어진

다고 하니 섭섭하다. 초등학교 때 용돈을 모아 처음 내 이름으로 된 통장을 가졌을 때의 그 성취감을 앞으로 자라나 는 친구들은 맛볼 수 없을 테니까 말이다. 통장 은 미미하게나마 금융에 대한 이해와 저축의 보 람을 느끼게 해 줬다. 이는 은행 예금을 착실히 하는 우리나라와 일본만 유독 종이통장을 쓰는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2008년에는 전자여권이 도입되면서 나라마다 특색 있는 스탬프와 비자 스티커를 모으는 재 미가 사라져 버렸다. 편리함과 효용성이 자꾸만 일상의 소소한 재미와 추억을 밀어내는 듯해서 못내 아쉽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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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선 청춘들 … 날선 조국비하 일그러진 신조어 쏟아내는 극단적인 2030세대 청춘들의 조난신호(SOS)일까, 극단적 사고 의 방종일까, 아니면 ‘뭘 해도 안 된다’는 자기 비하일까. ‘헬조선’, ‘망한민국’, ‘지옥불반도’ 등 한국과 한 민족을 혐오·비하하는 신조어가 2030세대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마다 꼬리표처럼 붙기 시작한 ‘헬조선’은 ‘지옥(Hell) 같은 한국’이라는 의미다. 비슷한 의미로 ‘망한 민국’(이미 망한 대한민국), ‘개한민국’(부정적 의 미의 ‘개’와 ‘대한민국’의 합성어), ‘지옥불반도· 불지옥반도’(지옥불 같은 한반도) 등의 표현도 쓰이고 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한국인을 비하해 부르던 ‘조센징’도 부활했다. 서울신문이 29일 트위터 분석 사이트인 ‘톱 시’(http://topsy.com)로 조사한 결과 지난 한 달 동안 ‘헬조선’이 등장한 트윗은 4700여건에 달 했다. ‘망한민국’은 2533건, ‘지옥불반도’는 1681 건, ‘개한민국’은 1288건이 노출됐다. ‘헬조선’이라는 사이트도 최근 개설됐다. 이 사 이트에는 청년 세대가 처한 각박한 현실이 주 로 언급돼 있다. 과중한 근로시간, 수능 일변도 의 주입교육, 열악한 삶의 질 등 게시판마다 우 울한 자기 처지와 국가와 사회를 향한 분노, 적 개심을 드러낸 글이 적지 않다. 페이스북에 개설된 ‘망해 가는 대한민국’이라 는 페이지는 팔로어가 2만 4000명이 넘는다. 이 곳 역시 공공연히 한국을 부정하는 글들로 넘

친다. 이렇게 극단적인 비하 표현들은 온라인뿐 아니라 일상 용어에도 자주 등장한다. 대기업 3년차 직장인 윤모(30)씨는 친구들과 의 술자리에서 이런 표현들이 자주 오르내린다 고 말한다. 윤씨는 “경직되고 옴짝달싹할 수 없 는 직장 문화 등을 성토하다 보면 속이 터질 것 같다”며 “우리 또래끼리는 이 나라가 참 싫다는 얘기를 많이 한다”고 전했다. 그의 목표는 자유 로운 사내 문화를 가진 미국 현지 기업 취직이 다. 윤씨는 여름휴가를 핑계로 간 실리콘밸리에 서 현지 기업 취업 면접을 보기도 했다. ‘헬조선’과 ‘망한민국’으로 대변되는 우리 사회 구조에 대한 적대감은 “한국인은 뭘 해도 안 된 다”는 식의 국민성 비하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 다. 특히 지난해 세월호 참사 등 각종 재난과 취 업난 등 사회적 병폐와 불안, 피로감이 복합적 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회사원 김모(29)씨는 “취업준비생 시절부터 30회 이상 낙방하며 깊은 좌절감을 맛봤다. 세 월호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에서 절 감한 정부의 무능을 보면 차라리 외국이 더 낫 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탈조선’도 떠오르는 신조어다. ‘지옥 같은 한국 을 떠나 새로운 이상향으로 가고 싶다’는 정서다. 전통적인 이민 선택지인 미국·캐나다뿐 아니라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 복 지국가 이민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나오고 있다. 2013년 미국에 어학연수를 간 조모(27·여)씨

영국생활

환전 실수로 10배 많은 돈 받은 사업가 '사기죄' 은행 직원의 실수로 10배 많은 금액을 환 전받은 고객이 사기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고객은 "더 많은 돈을 받은지 몰랐다"고 속인 탓에 '사기죄'를 적용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박성근)는 IT사업가 이모(51)씨에게 점유이탈물 횡령죄 가 아닌 사기죄를 적용해 지난 27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판례에 따르면 본인이 더 많은 돈을 받았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고도 돌려주지 않을 경우 점유이탈물 횡령죄가 성 립하지만, 받을 때부터 이 사실을 알고도 돈 을 가져가면 사기죄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점유이탈물 횡령죄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의 형을 받는 반면 사기 죄는 10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형이 훨씬 무겁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월3일 서울 강남구 삼성무역센터 인근의 한 은행에서 한 화 약 510만원을 싱가포르화로 환전했다. 이 씨는 6000달러를 받아야 하지만 은행 직원 의 실수로 6만달러를 받고도 "돈 봉투를 잃 어버렸고 6만달러가 들어있는지도 몰랐다"고

와 2011년 영국에 유학 간 정모(32)씨 모두 현 지에 눌러앉았다. 두 사람 모두 “한국에서는 ‘ 지잡대’(지방대를 낮춰 부르는 말) 출신 서러움 에 인턴 자리도 구하기 힘들었다”며 “한국에 돌 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윤인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이런 현상에 대해 ‘옳다’ ‘그르다’는 식의 규범적 접근을 하기 보다는 갈수록 계층·세대별 불평등이 심해지는 현실에서 젊은 세대들이 보내는 일종의 조난신 호라고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젊은이들의 국가 비하적 표현 확산이 기득권 을 쥔 기성세대에 대한 비난이라는 분석도 나 온다.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헬조선 이 가리키는 대상은 국가 전반이 아니라 지금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은행 직원으로부터 돈 봉투를 받을 당시부터 6만달러라는 점을 알 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환전 당시부터 직원의 실수를 알고 있었으면서 이를 숨기고 거짓말 한 것이다. 이씨는 자신이 받은 1000달러짜리 60장을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었다가 압수수 색 직전에 지운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 를 복원해 증거로 확보했다. 이씨는 은행 직원이 실수를 한 것을 알 고 수십 차례 전화한 것을 모두 받지 않았 고, 다른 전화는 중간중간 받았으면서도 "은 행에서 전화가 온지 몰랐다"고 거짓말 한 것 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씨는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직원에 게 합의를 제안했지만 거부당했다. 당시 이 씨는 직원에게 환전 실수로 은행이 손해 본 4600여만원에 대해 각자 절반씩 부담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은행 측은 전 액을 돌려주면 10%를 사례로 지급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이씨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 해졌다.[뉴시스]

의 각박한 현실을 만든 기성세대”라고 밝혔다. ‘헬조선’ 현상이 사회를 변혁하려는 적극적인 움직임 대신 혐오·비하에 머무는 현 2030세대 의 한계를 보여 준다는 지적도 있다. 임운택 계 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수동적인 환경에서 자란 현재의 2030세대들은 이전의 386세대만큼 사 회변혁의 움직임을 보여 주고 있지 못하다”며 “ 젊은 세대들이 좀 더 희망을 갖고 우리 사회에 서 미래 비전을 발굴하는 노력을 했으면 한다” 고 말했다. 온라인상의 언어 표현으로만 치부할 수 없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 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사회구조 속의 좌 절감과 울분이 사적 폭력 양상으로 나타날 가 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서울신문]

박근령씨 "日 총리에 사과요구, 연좌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망언 논란 을 일으킨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씨 가 한 시사프로그램과의 전화연결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을 ' 연좌제'에 빗댔다. 박씨는 31일 저녁 YTN '신율의 시사탕탕' 과 전화인터뷰를 갖고 "지금 아베 총리(1954 년생)는 (식민지배 이후) 그냥 태어난 것"이 라며 "계속 연좌제로 밀어붙여서 '너 네 할아 버지가, 너 네 조상이' 이렇게 나오면, (이런 게) 과연 한일국교정상화를 이룬 (박정희 대 통령 등) 그분들의 취지였겠느냐"고 밝혔다. 박씨는 "저희 아버지(박정희 대통령) 시대 는 직접 식민치하를 겪은 분들"이라며 "1965 년에 국교 정상화했고 미래로 나가자 했던 이 세대가 식민치하를 직접 겪은 세대"라 고도 말했다. 식민치하를 경험한 세대가 나서서 이미 국 교 정상화를 했는데, 식민 시대를 겪지도 못 한 지금의 일본 총리에게 왜 사과를 요구 하 느냐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박씨는 "일본과 가까웠을 때 우리가 고 도성장했다"며 일본 관광객 문제, 대일적자 등 경제적 이유를 들어 일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한다고도 역설했다. 끝으로 박씨는 사회자 신율 명지대 교수가 '박 대통령과는 자주 전화하느냐'고 묻자 "전 혀 연락 안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씨는 한국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를 계 속 요구하는 건 부당하다고 말 한 것으로 알려 져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전날 일부 언 론에 따르면 박 씨는 일본 포털 니코니코와 특 별대담에서 한국이 일본에 위안부 문제 사과 를 계속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박씨는 "(대담에서 일본에) 사과에 대해서 자꾸 얘기하는 것은 우회적으로 부당하다는 생각으로 얘기를 했다. 천황까지 합해서 네 번이나 공식적으로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1960년대 한일 국교정상화로 경제재 건을 이룬 만큼 일본에 대한 보상 요구도 부 적절하다고 밝혔다. 박씨는 "(군 위안부 할 머니를) 우리가 모시고 아픈 것을 위로해드 리는 나라 형편이 되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일본 정치인의 신사참배는 조상에 대한 예 우로 해석했다. 박씨는 "(신사참배 문제는) 내 정간섭이라고 이야기했다. '나쁜 사람이니까 묘소에 안 찾아갈거야' 그게 패륜이라는 것 이다"라고 말했다. 박씨는 과거 육영재단 이사장을 역임했으 며 현재 아시아문화콘텐츠연합 총재를 맡고 있다.[머니투데이]

한·국·뉴·스

THE UK LIFE

롯데 '신동주의 난' 실패…창업주 신격호 퇴진 롯데그룹 2세 후계구도에서 밀려난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61)이 창업주이자 아버지 인 신격호 총괄회장(94)을 앞세워 '쿠데타'를 시 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신 총괄회장은 한국과 일본 롯데 그룹 경영일선에서 사실상 퇴진하게 됐고, 롯데 그룹은 신 총괄회장의 차남 신동빈 회장(60)의 2세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新聞)은 28일 일 본 롯데그룹의 지주사인 일본 롯데홀딩스가 이 날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신 총괄회장을 롯 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전격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신 총괄회장은 이에 따라 일본 롯데 홀딩스의 명예회장으로 남게됐다. 이번 사태는 신 총괄회장이 전날인 27일 친족 5명과 함께 전세기 편으로 일본으로 건너가면 서 시작됐다. 그의 일본행은 집무실이 있는 롯 데호텔을 비롯해 한국 롯데그룹이 전혀 알지 못 하는 상태에서 비밀리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 다. 신 총괄회장은 9순 고령으로 휠체어에 의지 할 정도로 거동이 불편하고 언어구사에도 어려 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 총괄회장 의 일본행은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 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자 롯데장학 재단 이사장, 신동인 롯데자이언츠 구단주 직무 대행도 신 총괄회장을 일본으로 데려간 5명의 친족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도착한 신 총괄회장은 27일 오후 일 본 롯데홀딩스에 나타나 자신을 제외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을 해임했다. 이날 해임된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에는 신동빈·쓰쿠다 다카 유키(佃孝之) 대표이사 부회장이 포함돼 있다. 이를 놓고 신동주 전 부회장이 동생인 신동빈 회장을 밀어내기 위한 '반란'을 시도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당시 신 총괄회장은 신 전 부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으로 직접 이사들의 이름을 가리키며 해임하라고 일본롯데홀딩스 직원들에게 지시했 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신 총괄회장은 해임한 쓰 쿠다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잠시후 "잘 부탁한 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인 신 총괄회 장의 상황 판단이 깨끗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 다는 지적도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신동빈 회장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신 회장 등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6명은 신 총괄회장의 27일 이사 해임 결정이 이 사회를 거치지 않은 불법 결정이라고 규정했다. 신 회장 등 이사진은 28일 오전 일본롯데홀딩 스 긴급 이사회를 열어 신 총괄회장을 일본롯데 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에서 해임했다. 일본롯데홀딩스 이사진은 신 총괄회장을 포 함해 모두 7명이다. 한국 롯데그룹은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에 서 "일본 롯데홀딩스가 신격호 대표이사를 명 예회장으로 추대하는 결정을 내렸다. 신 명예회 장은 앞으로도 한국과 일본의 주요 사안에 대 해 보고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롯 데그룹의 이 같은 입장 발표는 창업주인 신 총 괄회장에 대한 예우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0년 현대그룹 '왕자 난'을 연상시키 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지분상 신동빈 회장의 경영체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 이 나오고 있다. 신 회장이 한일 두나라에 걸쳐 있는 롯데그룹 경영권의 핵심인 일본 비상장 법인 광윤사(光潤 社)를 지배하고 있다는 관측에서다.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 모두 광윤사 지분을 29%씩 갖고 있지만 12%의 지분을 보유한 '우리 사주'가 현재 신 회장의 지지세력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의 광윤사 지분은 3%에 불과하다. 광윤사는 일본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홀딩 스의 지분을 27% 갖고 있고, 일본롯데홀딩스 는 한국 롯데그룹 지주사인 롯데호텔 지분의 19%를 보유중이다. 신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동 안 신 총괄회장의 뒤를 잇는 한일 롯데그룹의 유 일 총수로 향하는 체제를 정비해왔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16일 일본 롯데 부회장, 롯데상사 대표이사 부회장, 롯데아이스 이사에서 해임된 데 이어 올해 1월 8일에는 일 본 롯데홀딩스 이사에서도 해임돼 후계자 지위 에서 멀어졌다. 신 회장은 지난 16일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에 오르면서 한일 롯데그룹의 후계자 자리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 았다.[연합뉴스]

왼쪽부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서울서 아파트 사려면 7년넘게 한푼 안쓰고 모아야 서울에서 아파트를 사려면 7년 넘게 한 푼도 안 쓰고 돈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5 년 상반기 동향 및 하반기전망 분석보고서 를 발표했다. 주택부담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 가운 데 'PIR(Price to Income Ratio)'은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을 나타낸다. 연소득 전부를 주택 구입에 사용할 때 걸 리는 시간을 뜻하며 PIR이 10이면 10년 동안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집 한 채 를 살 수 있다. 세계적 주택시장 조 사연구기관인 PUP(Performance Urban Planning)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의 PIR은 17, 호주 5.5, 뉴질랜드 5.2, 싱가포르와 영국 각 5.0, 일본 4.4, 한국 4.0, 캐나다 3.9, 미국 3.4, 아일랜

드 3.0 순이다. 주요 도시별 비교에서 서울의 PIR은 6.4 로 토론토(6.5)와 비슷한 수준이며 밴쿠버 (10.6), 시드니(9.8), 런던 (8.5)보다는 낮은 중 상위권에 속했다. 하지만 서울의 주요 주거형태인 아파트의 경 우 PIR이 7.3으로 나타났다. 7년 넘게 소득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아야 살 수 있다는 의미다. PIR 3 이하는 '주택구입을 감당할 수 있 는 수준', 3.1∼4.0은 '조금 부담스러운 수준', 4.1∼5.0은 '주택구입이 어려운 수준', 5.1 이상 은 '거의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구분된다. 감정원은 "한국 전체의 주택부담 수준은 국제적으로 높지 않지만, 지역별로 상당한 편차가 존재하며 특히 서울의 아파트를 사 기 위한 부담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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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6일 (목)

세·계·뉴·스

509일만 모습을 드러내는 실종기… 의문 여전 지난 29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동쪽에 위치 한 프랑스령 레위니옹섬에서 항공기 추정 잔해 가 발견되면서 지난해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MH370편에 대한 조사가 다시 급 물살을 타고 있다. 아직 조사 당국의 공식 확인 발표는 나오지 않 고 있지만 말레이시아 정부와 호주 정부, 다수의 항공 전문가들은 레위니옹에서 발견된 2m 길이 의 보잉 777기종의 플래퍼론(보조날개) 조각이 MH370편의 잔해로 확신하고 있다. 항공 전문가인 하비에르 티텔만은 AFP통신을 통해 이번에 발견된 잔해를 다른 수많은 비행기 의 부속품과 비교한 결과 보잉 777기종 외에는 매치하는 기종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잉 777는 도입 이후 4차례 대형사고 를 냈는데 이 중에 남반구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것은 MH370편이 유일하다. 이렇게 잔해가 실종 509일만에 당초 추락지점 으로 예상됐던 호주 서안 지역에서 4000㎞ 이 상 서쪽으로 떨어진 아프리카 동안에서 발견됨 에 따라 MH370편을 둘러싼 미스터리도 풀려 가는 모습이다. 이제 관심은 북반구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어떻게 남반구인 아프리카 근해까지 흘러갔는지에 쏠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이동경로는 기존 추측대로 호주 서안에 여객기가 추락한 후 그 잔해가 인도양 해수면 해류의 흐름을 타고 아프리카 동안까지 흘러가는 경로이다. 인도양의 해수면 해류 흐름 을 살펴보면 해수가 호주 서안을 중심으로 대 규모로 반시계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따라서 당초 말레이시아와 호주가 추락 지점으로 추정 한 곳에 여객기가 떨어졌을 경우 해류의 흐름상 충분히 레위니옹섬에서 잔해가 발견될 수 있다. 해양 전문가들은 현재 해류의 흐름으로 볼 때 추락 추정지점에 위치한 물체가 레위니옹 섬이 있는 아프리카 동부 연안까지 이동하는 데 약 18~24개월 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 다. 추락부터 잔해 발견까지는 약 17개월의 시 간이 지났다. 호주는 이번 잔해 발견에 지난해 합동수색조 정센터(JACC)를 만들어 인도양 해상에 5만㎢ 이 상의 추락 추정지역을 설정해 비행기와 선박, 해 저탐색기구 등을 사용해 수색작업을 벌인 것이 헛된 노력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워런 트러스 호주 부총리 겸 교통·사회기반시설 장관 은 31일 "만일 이번에 발견된 잔해가 MH370편의 것이라 면 우리가 그간 정확한 장소 에서 수색작업을 벌인 것임 을 강력하게 뒷받침 하게 된 다"며 "발견 장소인 레위니옹 섬이 현재 해류의 흐름과 부 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간 지속적인 위치 확인 작업과 위성자료 분석 등을 통해 올바른 일을 해 왔다"며 "이로 인해 실종기 가 다른 곳으로 납치돼 정박 해 있다는 등의 상상적인 내

영국생활

나폴레옹 군대 몰살 수수께끼 200년만에 풀려 러시아 원정을 떠났다가 리투아니아에서 몰 살한 채 유골로 발견됐던 나폴레옹 군대의 수수께끼가 200년 만에 풀렸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 연구 진은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서 2002년에 발견된 나폴레옹 군사 3천여 명의 유골에서 아사(餓死)의 흔적을 찾아냈다. 단백질 섭취가 제대로 되지 않은 신체에서 는 질소 동위원소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데 집단매장된 유해 샘플에서 이 같 은 측정치가 나타난 것이다. 질소 동위원소는 주로 거식증 환자나 입덧 을 하는 임신부, 굶주림에 시달린 이들에게서 많이 발견된다고 연구진은 전했다. 이들 유해의 집단매장지는 빌뉴스의 주택 개발 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애초 소련시

용의 추론은 설 자리가 없게 됐다"고 덧붙였다. 남은 것은 이제 실종기가 어떻게 지정된 항로 와는 무관한 인도양에 추락했는지를 알아내는 일이다. 239명을 태운 MH370편은 지난해 3월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떠나 중국 베 이징으로 향하던 중 레이더 상에서 사라졌다. 민간과 군 레이더에 포착된 MH370편의 이동 경로는 항로인 말레이시아 북쪽이 아닌 서쪽으 로 향했다. 최종 확인 지점도 말레이시아 서부 해안이었다. 북쪽을 향해 날아가다가 왼쪽으로 기수를 틀어 서쪽, 그리고 남쪽을 향해 이동한 셈이다. MH370편이 추락 추정지점을 향해 이 동했을 경우 비행 거리를 고려할 때 연료 부족 으로 인해 추락이 불가피하다. 영국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조종사가 고의적으로 항로를 변경했을 가능성 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목적지가 정해진 일 반적인 비행과 달리 중간 중간 여러 차례 방향 을 조정했기 때문이다. 중국 측은 중국 정부를 겨냥해 테러를 저질

대 비밀경찰이 처형 한 정치범들의 시체 로 추정됐으나 제복 단추 등이 함께 발 견되면서 1812년 러 시아를 침공한 나폴 레옹 군대의 유골로 확인됐다. 나폴레옹은 당시 50만 명의 군대를 조직, 리투아니아를 통해 러시아 공격에 나섰다가 6개월 뒤 겨우 4만 명만 데리고 빌뉴스로 퇴각했다. 당시 영하 30℃까지 내려가는 추위 속에 병 사들의 사망이 속출, 나중에 빌뉴스를 재점령 한 러시아군이 시체를 치우는 데만 3개월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원정 실패는 나 폴레옹 몰락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연합뉴스]

러 온 위구르족이 여객기를 납치했거나 고의로 추락 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39명의 탑승 객 중 중국인은 150명으로 가장 많았기 때문에 이들을 살해하거나 인질로 삼을 의도로 기내 테 러가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다. 수색당국 관계자들은 기장이나 부기장이 자살 을 위해 고의로 여객기를 돌아올 수 없는 망망 대해로 이동시켰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지난 3월 26일 일어난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4U9525편 추락 사건은 우울증 증세와 자살성향 을 보인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가 기장이 자 리를 비운 틈을 타 조종실 문을 잠근 후 고의로 기체를 하강시키면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일각에서는 기장이나 부기장 중 1명이 상 대방을 살해하고 기내 기압을 낮춰 승객과 승무 원마저 몰살시킨 후 마치 '유령선'과도 같은 여 객기를 멋대로 운전하다가 바다로 추락시켰다 는 구체적인 가정이 제시돼 온라인상에서 뜨겁 게 갑론을박이 이뤄졌는데 전문가들도 논쟁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뉴스1]

세·계·뉴·스

THE UK LIFE

"세계 부자들의 사냥 놀이 규제해야" 미국 치과의사 월터 팔머가 짐바브웨 ‘국민사 자’ 세실을 잔인하게 사냥한 것을 계기로 세계 부유층의 ‘트로피 헌팅’(trophy hunting)을 규 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트로피 헌 팅은 밀렵과 같은 상업적 목적이 아닌 사냥물 전시를 위한 과시용 사냥을 말한다. 일간 가디언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영미 언 론들은 30일(현지시간) 일제히 트로피 헌팅을 비판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가디언은 “세실 사 냥으로 미네소타 치과의사는 미국에서 가장 혐 오스러운 인물이 됐다”며 “하지만 트로피 헌팅 을 즐기는 이는 팔머만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의 아들들을 비롯해 부통령 후보였던 세라 페 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 유명 영화감독 스티

븐 스필버그, 미국프로농구협회(NBA) 스타 플 레이어 출신 칼 말론 등도 종종 자신들이 아프 리카에서 죽인 동물의 사진을 우쭐거리며 뽐낸 적이 많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WP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인용해 남아 프리카 국가들은 트로피 헌팅으로 해마다 7억 4400만달러(약 8700억원)를 벌어들이고 있다 고 전했다. 아프리카를 찾는 약 9000명의 트로 피 사냥꾼 중 90%는 미국인이다. 이들은 사냥 을 돕는 현지인들에게 건당 평균 2만달러를 지 불하는데 팔머의 경우 항게국립공원에 있던 세 실을 밖으로 유인해 살해하기까지 40시간 동안 총 5만달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팔머의 자택과 병원 앞, 그리고 소셜미 디어에는 ‘트로피 사냥꾼은 겁쟁이들’ ‘밀렵꾼 을 기소하라’는 목소리가 가득하지만 트 로피 헌팅을 즐기는 부유층은 ‘스포츠’에 불과하며 되레 밀렵을 예방하는 데 도움 이 된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세실 사냥 소식이 알려진 뒤 “이번 사 냥은 합법적”이라고 항변했던 팔머는 28 일 단골 환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모 든 사람이 사냥에 대해 같은 의견을 갖 지는 않다는 점을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사과의 뜻을 표했다. 짐바브웨 수사당국 은 팔머를 안내한 가이드 2명을 입건하 고 파머의 신병을 자국으로 인도하라고 미국에 공개적으로 요청했다.[세계일보]

"세계 최고 갑부는 푸틴… 게이츠의 2.5배" 과거 '크렘린의 출납원'으로 불렸다가 현재 영 국에 망명중인 세르게이 푸가체프가 블라디미 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권력을 잡고 있는 한, 그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푸가체프는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 서 "러시아 연방 영토에 속하는 모든 것을 푸틴 은 자신의 것으로 간주한다"며 "가즈포롬(국영 가스회사), 로스네프트(국영 석유업체), 민간기 업들 모든 것들을 말한다. (자산이 얼마인지를) 계산하기가 불가능한다"고 말했다. 푸틴 자산의 가치가 얼마인지는 집계가 불가 능하지만 헤지펀드 매니저 빌 브로우더는 과거 CNN과의 인터뷰에서 2000억달러(약 232조원) 로 추정한 적이 있다. 이는 전세계 1위 부자 빌 게이츠보다 자산 가치가 2.5배 높은 수준이다. 푸가체프는 푸틴의 천문학적 자산은 우연으 로 모은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푸틴 역 시 부자가 되길 원한다. 그는 실용적인 인물이 다"며 "우리는 이것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 그는 공직을 떠나길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의 첫 두차례 임기 동안, 푸가체프 는 모스크바에서 거물(big player)이었다. 그는 1992년 모스크바에 메즈프롬은행(International

Industrial Bank)을 설립 했고 이내 '크 렘린의 출납원' 으로 알려졌다. 그는 심지어 자 신이 푸틴 대통 령을 권좌에 앉 힌 세명 중 한명 이라고 주장하 기도 했다. 하지만 푸틴과 푸가체프의 관계는 2010년 꼬 였고, 그는 2011년 영국 런던으로 도주했다. 푸 가체프는 러시아 정부가 총 가치가 2개의 조선 소와 세계 최대 광산, 부동산 등 총 150억달러 에 달하는 자신의 왕국(empire)에 정부가 조 사를 벌였으며, 이로 인해 모든 자산을 빼았겼 다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푸가체프를 사기꾼이 라고 부르고 있다. 푸가체프가 2008년 금융위 기 때에 러시아 중앙은행이 메즈프롬은행에 제공한 대출에서 수억달러를 빼돌렸다는 것 이다.[뉴스1]

파리 디즈니랜드 '국적별 가격차등' 의혹 유럽에서 가장 큰 놀이공원인 파리 디즈니 랜드가 유럽연합(EU) 고객들의 국적이나 거 주지에 따라 가격에 차등을 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독일인은 똑같은 상품을 프랑스인 에 비해 1101유로(약 141만원) 더 내야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는 "파리 디즈니랜드에 대해 접수 된 수많은 불만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며 " 프랑스에 파리 디즈니랜드의 가격정책을 조 사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국적이나 거 주지별로 부당한 차등을 두는 것은 EU 법 률 위반이다. 일례로 프랑스인은 프리미엄 패키지를 사

려면 1346유로를 내야 하지만 영국인과 독 일인은 각각 1870유로, 2447유로를 내야 한 다. 프리미엄 패키지는 디즈니 리조트 호텔 숙박 등이 포함된 휴가 패키지다. 또한 EU 회원국 국민이 파리 디즈니랜드 웹 사이트에 접속하면 자국용 웹사이트로 연결 되면서 국가별로 다른 티켓 가격이 제시된다. 파리 디즈니랜드는 이에 대해 "EU 시장에 서 표준 티켓 가격은 동일하다"며 "방학이나 계절 행사 등에 따라 다른 판촉 활동을 벌인 다"고 지역 차단 의혹을 부인했다. EU 규정을 보면 휴가철 차이와 계절별 판 매 변동 등 객관적 이유가 있을 때엔 국가별 가격차등을 둘 수 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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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뉴·스

스스로 목숨 끊는 미국 명문대생들 공포의 '오리 신드롬' … 배경엔 '잔디깎기 맘' 부모의 지나친 기대와 간섭, 소셜미디어의 ‘비 교’ 문화가 미국 명문대생들의 자살로 이어지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지난 27일 보도했다. 13개월 새 6명의 학생이 자살한 펜실베니아대 학은 지난해 초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점검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꾸렸다. 인기 많고 활동적이 었던 한 신입생이 투신한 직후였다. 태스크포스는 올 초 보고서에서 ‘펜 페이 스’(Penn Face)라는 우려스러운 캠퍼스 문화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펜 페이스’는 학생들 사이에 서 오래전부터 사용돼온 용어로, 슬프거나 스트 레스를 받아도 늘 행복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 으로 비치도록 쓰는 일종의 가면을 일컫는다. 스탠퍼드대에서는 ‘오리 신드롬’이라고 불린 다. 수면 위를 매끄럽게 나아가는 듯 보이는 오 리가 물속에서는 끊임없이 물질을 하고 있는 모 습에 빗댄 말이다. 듀크대 여학생들이 ‘눈에 보이는 노력 없이 똑 똑하고 성취감도 높으며, 아름답고 인기까지 많 은 사람이 돼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린다는 2003년 듀크대 연구 보고서도 화제가 된 바 있 다. 수재들의 집합소에서 느끼는 심리적 압박감 이 학생들에게 거짓으로라도 완벽함을 추구하 도록 부추긴다는 것이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9월 학기부 터 툴레인대학에서 4명, 애팔래치아주립대 학생 3명이 자살했다. 2009~2010학년 코넬 대학에서는 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미국내 15~24살 의 자살은 2007년 10만명당 9.6명에서 2011 년 11.1명으로 늘었다고 집계했다. 미국 대 학 상담센터들은 센터를 방문한 학생의 절 반 이상이 심각한 심리적 장애를 겪고 있으 며, 2년 만에 13%포인트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도 내놨다. 코넬대학의 심리상담소의 그레고리 엘즈 소장은 잇단 학생들의 죽음에는 소셜미디 어의 영향도 크다고 분석한다. 사람들이 자 신의 가치를 남들과의 비교를 통해 가늠하 려 한다는 사회적 비교이론은 수십년 전부 터 존재했지만, 최근 고도로 계산된 모습만 드러내는 소셜미디어는 이 비교문화의 위험 성을 더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학생들이 ‘다른 학생들은 모두 행복 해 보인다’는 착각에 빠져 있다고 했다. 또다 른 전문가는 소셜미디어에 드러나는 모습을 보며 학생들이 ‘나는 가치가 없다’는 생각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자식들이 제 발로 일어설 기 회를 빼앗는 ‘헬리콥터 부모’의 지나친 성공중심주의도 문제라 고 꼽았다. 학생 주변을 맴돌며 감독하던 헬리콥터 부모에 이어 이제는 아예 자식 앞에 나타나 는 장애물도 미리 제거해주는 ‘잔디 깎기 부모’까지 등장해 자식들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 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 다.[한겨레] 스탠포드 대학교.

영국생활

성적·대입 위조에서 부모살해까지…

'베트남판 천재소녀' 비극 가족의 과도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베트남 계 캐나다 여성이 가짜 인생을 살아오다 부모를 상대로 청부살인까지 저지른 사연이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사건 의 주인공인 제니퍼 판(29) 의 고교 동창인 캐런 호 기자 가 최근 캐나다 잡지 '토론토 라이프'에 판의 숨겨진 가정 사와 사건의 전말을 담은 기 사를 게재, 그녀의 가정처럼 우수한 성적과 명문대 입학 등에 대한 집착이 큰 아시아 계 이민자 사회에서 큰 반향 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캐나다에 망 명한 베트남 출신 후 에이 한 판과 빅 하 부부 사이의 큰 딸 로 태어난 제니퍼 판은 딸의 성공에 집착한 부 모의 뜻에 따라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초등학생 때부터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을 목표 로 피겨스케이팅을 각각 배웠다. 이 때문에 매일 밤 10시까지 연습을 마치고 귀가한 뒤 숙제를 하느라 자정을 넘겨 잠자리 에 드는 가혹한 초등학교 시절을 보내야 했다 고 신문은 전했다. 과중한 부담감에 팔목을 긋고 자해를 시도하 기도 했지만, 부모는 전 과목 'A' 학점을 요구하 고 파티 참석과 연애를 금지하는 등 그녀를 가 만 놔두지 않았다. 실제로는 평균 'B' 학점을 받 았던 판은 부모를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고교 시절부터 성적표를 위조하곤 했다. 그럭저럭 유지되던 판의 이중생활은 미적분 과목에서 낙제점을 받아 고교 졸업과 라이어 슨대 조기입학이 한꺼번에 무산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였다. 사실을 얘기하면 그동안의 성적 위조 사실을 들킬까 봐 "라이어슨대에서 2년간 과학을 공부 한 뒤 토론토대로 옮겨 약학을 전공하겠다"고 거짓말을 한 뒤 매일 아침 등교하는 척 집을 나

와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다. 졸업 후 식키즈 병원 연구소에 취업하게 됐다 며 가짜 삶의 이어가려던 판의 계획은 '졸업식 티켓이 모자라 부모님은 참석할 수 없다'는 말에 의심을 품은 부모의 뒷 조사로 물거품이 됐다.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압수하고 남자친구와의 비밀 데이트까지 금지 한 부모의 가혹한 조치 에 절망한 판은 결국 지 난 2010년 11월 남자친 구의 도움으로 3명의 '해 결사'를 소개받아 강도를 위장한 부모 청부살해를 꾸미게 된다. 이 사건으로 모친이 총에 맞아 즉사하고 부친 이 중상을 입자 수사에 착수한 현지 경찰은 딸 만 상처를 입지 않은 점에 의심을 품다 나중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아버지의 증언으로 범행 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었다. 1급 살인죄로 기소된 판과 청부살해범들은 지난해 캐나다 법정에서 25년동안은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죗값을 치르게 됐다. WP는 판의 끔찍한 사연이 비슷한 경험을 한 미국과 캐나다의 아시아계 이민자 사이에서 커 다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아시아 출신 에 대한 '모범적인 소수민족' 신화에서부터 과 연 아시아계 가정의 엄한 교육이 더 나은 성과 를 내는 게 맞는지에 대한 토론에 불이 붙고 있 다고 전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의 삶을 연구 중인 제니퍼 리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판의 사례를 '호 랑이처럼' 엄한 교육의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그러나 "탁월한 아시아계 미국 학생'의 전형에 부응해야 한다는 주변의 기대 감에 대해선 광범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 했다.[세계일보]

스스로 '환생한 예수' 주장하는 男… "바티칸도 인정" 스스로를 '예수의 두 번째 환생'이라고 주장 하는 70대 호주 남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데일리메일 호주판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에 사는 71세의 브라이언 마샬은 자신이 두 번째로 환생한 예수이며 토리노의 수의가 그 것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토리노의 수의는 예수의 장례식 때 사용된 수의로 알려져 있는 유물로, 예수 그리스도 가 십자가에 못 박혀 숨진 뒤 부활하기 전 까지 그 시신을 감쌌다는 천을 뜻한다. 진위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유물 중 하나로 현재 이탈리아 토리노 성당에 보관돼 있다. 호주 퀸즈랜드에 사는 마샬은 토리노의 수 의에 남아있는 예수의 얼굴 이 자신의 얼굴과 매우 흡사 하며 손과 발에 남아있는 흉 터가 예수가 못 박혔을 때 생 긴 흉터라고 주장한다. 뿐만 아니라 전임 교황 베 네딕토 16세가 자신을 '환생 한 예수'라고 인정한 서신이 있다며 이를 공개해 더욱 눈 길을 사로잡고 있다. 베네딕토 전임 교황의 서 신이라고 주장하는 문서에 는 마샬을 '예수의 환생'이라 고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 으며, 토리노의 수의에 남겨 진 얼굴과 매우 닮았다는 내

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샬은 "2013년 당시 베네딕토 교황이 직 접 나를 '예수의 환생자'로 공표하려고 했지 만 반대세력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고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쉴 새 없이 설교 동영 상 및 글을 올리고 있지만 그가 실제 '예수의 환생'이라는 증거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미국 남성은 그를 진 짜 '환생한 예수'라고 믿고, 그와 함께 하기 위해 가족들을 버리고 호주로 이민한 것으 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이 미국 남성의 사위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 성은 데일리메일 호주판과 한 인터뷰에서 "아내의 의붓 아버지인 그는 이단 종교(브 라이언 마샬)에 빠져 아내 와 아이들, 손주를 떠나기로 결심했다"면서 "브라이언 마 샬이라는 남자의 사기행각 을 접하기 전까지, 나의 장 인어른은 아이들을 좋아하 고 가족을 아끼는 멋진 남 자였다"고 전했다. 한편 브라이언 마샬에게 는 아내가 있는 것으로 알 려졌지만 정확한 가족관계 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나우뉴스]

세·계·뉴·스

THE UK LIFE

"평화냐 분열이냐" 탈레반 향후 행보 전망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이 최고 지도자 물라 무 하마드 오마르가 2년 전 사망한 사실을 인정한 지 하루 만에 후계자를 선정하면서 앞으로 움 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새 지도자로 뽑힌 물라 아크타르 무하마드 만 수르가 실용주의자이자 협상 지지자로 알려지면 서 평화 협상 재개 기대감이 커지는 한편, 이 과 정에서 강경파가 분리해 나오거나 이슬람국가 (IS)와 합류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AFP 통신에 따르면 탈레반은 31일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지도위원회(퀘타 슈라)와 이슬람학 자들이 오랜 논의 끝에 오마르의 신뢰받는 친구

이자 부지도자였던 만수르를 지도자로 정했다" 고 성명을 내 발 빠르게 조직을 정비하는 모습 을 보였다. 탈레반은 이어 2011년 카불 소재 미 국 대사관을 공격하는 등 수차례 테러를 저질 러 미국 정부가 1천만 달러(117억원) 현상금을 내건 하카니 네트워크의 지도자 시라주딘 하카 니를 탈레반 부지도자로 선정했다. 여러 전문가는 만수르가 그동안 탈레반의 평 화 협상 움직임을 주도했다며 그가 최고지도자 에 오른 것은 협상 재개의 청신호라고 분석했다. 탈레반이 30일 오마르의 사망을 인정하고서 후계자를 발표하기까지 하루밖에 걸리지 않은 것도 만수르가 이미 탈레반 조직을 상당히 장악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예전 탈레반 정권 관리였다가 현재 아프간 정 부 고위평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압둘 하 킴 무자히드는 "만수르는 탈레반 설립자 가운데

한 명이면서 중도적이고 평화·대화 노선을 지지 하는 인물"이라며 "그가 이끄는 탈레반은 평화 절차를 강화하고 정치적 해결에 동참할 것"이 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도 "탈레반 이 이 시기를 아프간 정부와 진정한 평화를 구 축할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계자 논의 과정에서 오마르의 아들 인 물라 야쿠브를 지지하는 일부 지휘관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음을 들어 탈레반의 분열 을 점치는 견해도 많다. 일부 지휘관은 만수르가 오마르의 최측근으 로 그의 사망을 알고서도 2년 동안 그 사실을 속이고 그의 이 름을 빌려 조직 을 운영한 데 불 만을 나타낸 것 으로 전해졌다. 미국 중앙정 보국(CIA)과 연 방수사국(FBI) 에서 근무한 필립 머드는 CNN 방송에 "오마르 는 미국의 탈레반 공격과 아프간 내전을 모두 겪었고 파키스탄과 관계를 조율하면서 조직 내 존경을 얻은 인물"이라며 "하룻밤 새 그와 같은 인물이 되기는 어렵다"며 탈레반이 리더십 문제 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프간 군사 전문가 자웨드 코히스타니는 "많 은 탈레반 지휘관이 만수르의 리더십을 받아들 이지 않을 것"이라며 "후계자 선정은 탈레반의 균열을 넓힐 뿐"이라고 AFP에 말했다. 미국 안보 컨설팅 기업 수판 그룹은 30일 발 표한 보고서에서 "탈레반이 강경파와 온건파로 쪼개지고 지역 지휘관들은 각 지역에서 홀로서 기를 시도할 것"이라며 "오마르 사망의 최대 수 혜자는 그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은 이슬람국가 (IS)와 그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뉴스]

체첸 여성들 "합류할테니 여비 보태달라" IS 상대로 사기 최근 체첸 여성 3명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수니 파 이슬람 무장세력 IS의 모집책에 접근해 그를 상대로 사기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여성은 “IS 대원과 결혼하기 위해 시리아 로 갈 것이니, 여비를 보태달라고 IS 모집책에게 사기를 쳐 총 3300달러(약 386만원)를 챙겼다” 고 미국 폭스뉴스 등이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합류하고 싶지만 당장 돈이 없어서 못 가 는 척 연기했고, IS가 보내준 돈을 인출하고 나서 IS와 연락하던 소셜미디어 계정을 지워버렸다.

하지만 이들의 행각은 범죄를 추 적하기 위해 온라 인을 감시하던 체 첸 경찰에 발각됐 다고 현지 언론들 은 전했다. 대부분 국민이 무슬림이지 만 러시아의 지배를 받으며 오래도록 억압받아 온 체첸은 IS가 공을 들이는 나라 중 하나로 알 려져있다.[조선일보]

잘 웃는 정치인이 표심을 얻는다 미국에서 환 하게 잘 웃는 후보가 선거에 서 당선되고, 정치인으로서 성공한다는 분 석이 나왔다. 후보자의 말보다 미소가 유권자에게 직접 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미국 시사 전문지 내 셔널 저널이 패트릭 스튜어트 아칸소대 교수 의 논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정치와 인간 행동 간의 관계를 연구하는 스튜어트 교수는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표정과 유권자의

반응을 심층 조사했다. 후보자가 유세할 때 웃는 모습은 다 다르 다. 또 그 후보가 진짜로 웃는 것인지, 가식 적으로 웃는 척하는지 청중이 직감적으로 알 아차리며 이것이 후보자 호감도에 결정적 영 향을 미친다는 게 스튜어트 교수의 주장이다. 스튜어트 교수는 다양한 미소를 짓는 후보 자의 사진과 비디오를 조사 대상자에게 보여 준 뒤에 그 반응을 조사했다. 그는 조사 대상 자가 미소의 종류를 정확하게 구분하고, 각 미소에 따라 특정 후보에 대한 인식이 달라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미소가 후보자가 유권자와 교감할 수 있는 카리스마 의 원천 중의 하나라고 주장했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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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고양이·토끼 교잡… 새끼 '토양이' 태어나? 전례를 찾기 힘든 하이브리드 동물이 태어났 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베네수엘라 언론에는 다소 독특한 몸을 가진 고양이가 소개됐다. 얼굴을 보면 동물은 고양이가 분명하지만 몸 전체를 보면 100% 고양이로 보이진 않는다. 특 히 뒷다리와 꼬리는 토끼와 비슷하다. 고양이의 주인 페르난데스는 "100% 고양이가 아니라 고양이와 토끼 사이에서 태어난 하이브

리드 동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에 태어나 이제 9개월이 됐다는 하이브리드 동물은 '모티'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하지만 동네에선 '가네호' 또는 '코네가토'라 는 별명으로 더욱 알려져 있다. 이는 스페인어 로 고양이와 토끼를 뜻하는 '가토'와 '코네호'를 이용한 합성어. 화제의 동물은 정말 고양이와 토끼 사이에서 태어난 혼합종일까? 주인 페르난데스는 이에 대해 "'모티'는 토끼를 아빠로, 고양이를 엄마로 둔 하이브리드가 맞다" 면서 "집에서 키우는 토끼와 고양이 사이에서 이런 이상한 가족관계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토양이'에게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자 학계까 지 나서 입장을 밝혔다. 술리아대학은 "고양이 와 토끼 사이에 새끼가 태어날 가능성은 없다" 면서 "고양이가 약간 기형일 수는 있지만 토끼 가 아빠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주인은 그러나 '모티'의 아빠가 토끼라는 주장 을 굽히지 않고 있다.[나우뉴스]

대만 동물원 판다 '가짜임신', 대우받기 위한 '꼼수'일까 최근 대만 타이베이(臺北)시립동물원에 있는 판다의 '가짜 임신'을 놓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 받기 위한 의도적인 행동이었을 것이라는 관측 이 나와 관심을 끈다. 시립동물원의 관계자는 최근 현지 매체 인터 뷰를 통해 암컷 판다 '위안위안'(圓圓)이 '임산부' 의 특별 대우를 받기 위해 거짓으로 임신 초기의 증세를 보였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신한 판다는 적정 온도가 맞춰진 실내 공간 에서 생활하게 되며 특별식도 제공된다. 이 판다 는 날씨가 점차 더워지자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 해 '꼼수'를 부렸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판다가 과연 그 정도의 지능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는 반 응도 보였다. 위안위안은 지난 3월 말께 2차례 인공수정을

거쳐 6월 중순부터 식욕이 줄고 행동이 급격히 둔화하는 등 임신 증세를 보이면서 기대를 모았 으나 동물원 측은 최종 검사에서 인공수정이 실 패한 것으로 확인했다. 위안위안은 6년여 전 중국과 대만 관계 개선 의 상징으로 중국이 대만에 기증한 한 쌍의 판 다 중 한 마리다. 같이 기증받은 수컷 판다 '퇀 퇀'(團團)과 인공수정에 성공해 2013년 7월 새끼 판다 '위안짜이'(圓仔·암컷)를 낳았다. 이들 부부 판다는 친중국 성향의 마잉주(馬 英九) 총통이 집권한 직후인 2008년 12월 중 국 정부로부터 대만에 인도돼 대만인들의 사랑 을 받아 왔다. 두 마리 판다의 이름을 합친 '퇀위안'(團圓)은 중국어로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난다'는 통일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세계일보]

영국생활

'무공항문' 고통에 우는 생후 3개월 아기 ‘무공항문(無孔肛門)증’을 앓는 중국의 생 후 3개월 된 아기 사연이 네티즌들을 안타깝 게 하고 있다. 무공항문은 말 그대로 태어날 때부터 항문이 없는 질환을 말한다. 중국 상하이스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산시(山西) 성 후관(壶关) 현에 사는 궈는 태 어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한창 어른들 에게 예쁨 받으며 자랄 시기지만, 안타깝게 도 궈는 항문이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무공항문은 선천성 결함으로 출생 시 항 문이 없거나, 항문의 위치가 정상적인 괄약 근 안에 위치하지 못한 병을 말한다. 심할 경 우 척추·심장기형, 식도폐쇄, 사지 기형 등의 다른 증상까지 나타난다. 치료가 급하지만 궈의 가족은 병원 에 갈 형편이 아니다. 궈의 아빠 홍칭 (27)은 2년 전 뼈가 부러져 아직 후 유증에 시달리며, 엄마 런(24)은 정 신질환을 앓는다. 궈는 조부모의 보 살핌을 받지만, 이들 역시 질병으로 온전치 못하다. 대변을 볼 수 없어 궈는 우유만 마 신다. 배출되지 못한 변 때문에 배는 터질 듯 부풀어 올랐다. 궈는 소변 볼 때마다 고통을 호소한다. 요도에 몰

린 소변이 그의 배를 짓누르기 때문으로 보인다. 제대로 된 영양섭취를 못해 궈의 몸무게는 2kg 까지 줄었다. 하얗게 뜬 궈의 피부 곳곳에는 시 퍼런 멍 자국이 가득하다. 궈의 할아버지 장씨는 “손자는 오줌을 눌 때마 다 아파서 운다”며 “대변을 볼 수 없어 더 이상 의 음식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CCTV는 이 같은 궈의 사연을 지난 29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이런 가운데 아기복지를 위한 비영리단체 대표 가 궈의 가족에게 최근 1만위안(약 188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궈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모금운동도 펼칠 계획이다.[세계일보]

지·구·촌·화·제

10세 소녀 출산 충격… "새아버지가 성폭행" 브라질의 10세 소녀가 지속적인 성폭행 끝에 결국 임신 및 출산에 이른 사실이 알려져 충격 을 주고 있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해외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소녀는 학교 에서 수업을 받던 중 복통을 호소했고 담당 교 사가 병원으로 후송했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놀랍게도 임신 7 개월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곧장 경찰은 수 사에 들어갔다. 브라질 남동부의 벨루 오리존치에 사는 이 소 녀는 어머니·의붓아버지(40)와 함께 생활하고 있었으며, 소녀의 어머니는 최근에서야 자신의 딸이 새 남편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 당하 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10세 소녀의 임신이 알려진 뒤 경찰은 곧장 소녀의 의붓아버지를 체포했다. 소녀의 어머 니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지난해 10월부터 매우 내성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했다”고 진술 했고, 피해 소녀는 “임신 사실을 몰랐다. 의 붓아버지가 나와 엄마, 남동생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사건을 조사 중인 벨루 오리존치 경찰은 “어머니 역시 딸의 배가 불러온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이 남성은 어린이 성범죄 혐의로 조 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녀는 병원으로 후송된 뒤 얼마 지나 지 않아 아이를 출산했으며, 현재 신생아와 함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나우뉴스]

모기에 물렸더니 '풍선'처럼… 얼굴 커진 中 남성

멕시코 法, 여성 11명 살해범 5명에 '징역 697년' 여성 11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 5명 에게 멕시코 법원이 징역 697년을 선고했다. 미국 ABC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멕시코 국경도시 시우다드 후아레스 인근에서 여성 11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남성 5명에 대 해 법원의 징역 697년형 선고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멕시코 검찰이 지난 28일(현 지시간) 밝혔다. 검찰은 법원 판결을 가리켜 '본보기이자 역 사적인 판결'이라고 치켜세웠다. 여성들이 유

THE UK LIFE

골로 발견된 지점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에도 끔찍한 살인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곳이다. 1993년에는 무려 100명 이상의 여성 이 살해당했으며, 2004년과 2005년에도 살 인사건이 이어졌다. 대부분 풀리지 않는 수 수께끼로 남았지만, 이번 판결은 당시 사건 들과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징역형을 선고받은 남성들은 여성을 살해한 혐의 외에 인신매매 혐의까지 받고 있다.[세계일보]

모기에 얼굴을 물린 뒤 풍선처럼 커진 중 국인 남성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 상하이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장 쑤(江蘇) 성 쿤산(崑山)의 인쇄소에서 근무 하는 장(30)씨가 지난 5월26일 모기에 얼굴 을 물렸다. 당시 장씨는 야간근무 중이었다. 다음날부터 물린 부위가 가려워진 장씨는 손톱으로 비틀거나 꾹꾹 눌렀다. 그런데 예 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모기에 물린 부위 가 점점 부풀더니 전체 얼굴이 풍선처럼 커

지기 시작했다.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할 만큼 장씨의 상태 는 나빠졌다. 그가 방문한 동네병원 의료진도 원인이 무엇인지 진단하지 못했다. 모기에 물린지 20일쯤 지난 6월15일, 장씨 는 고열증세를 보여 허난(河南) 성 뤄양(洛 陽)의 한 대형병원에 실려 갔다. 장씨를 살펴본 의료진은 그가 피부 경화 증을 앓고 있다고 판단했다. 피부 경화증은 원인 미상의 만성 자가면역 결합조직질환의 하나다. 주로 피부 일부 또는 전 신 피부가 딱딱해지고 두꺼워지 는 증상을 보인다. 장씨는 얼굴 피부만 딱딱해졌을 뿐, 다른 문제는 전혀 없다. 혈액 검사에서도 아무 이상이 발견되 지 않았다. 부풀어 오른 얼굴 주범 이 모기라며 그가 굳게 믿는 이유 다. 현재 장씨는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얼음찜질 중이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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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 이식' 받은 소년 "여동생 안게 돼 기뻐" 소년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제 여동생을 마음껏 안아줄 수 있다는 기쁨이 얼굴에 넘쳤 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사는 자이언 하 베이(8)의 이야기다. 이달초, 자이언은 필라델피아 어린이 병원에서 양손 이식수술을 받았다. 물리치료를 계속 받아 야 신체기능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일단 새로운 손을 이식받은 자체가 자이언에게는 큰 기쁨이 었다. 특히 여동생을 안아줄 수 있다는 생각에 자이언은 행복의 몸부림을 쳤다. “저 멀리서 여동생이 제게 달려올 거에요. 그 러면 여동생을 안아 번쩍 들어 올린 뒤, 한 바 퀴 빙글 돌거에요” 자이언의 엄마 패티 레이는 붕대를 푼 아들을 본 순간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흘렀다. 그는 “수 술을 마친 자이언을 본 순간 아들이 새로 태어난 것 같았다”며 “큰 기쁨의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정말 행복하다”고 웃었다. 자이언은 2살 때 양손과 발을 모두 잃었다. 원 인이 밝혀지지 않은 괴사로 손발이 썩어들어가 잘라내는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현재 자이 언은 의족을 차고 있다. 자이언이 새 손을 얻은 데는 미국 펜실베이니 아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이자 필라델피아 어 린이 병원에서 이식프로그램을 지휘하는 스콧 레빈 박사의 공이 컸다. 수술은 레빈 박사가 이끄는 의료진 40명이

투입, 10 시간에 걸 쳐 진행됐 다. 준비도 오래 걸렸 다. 자이언 에게 맞는 손 기증자 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의료진은 끊임없는 연구로 완벽한 수술 성 공을 위해 정진했다. 레빈 박사는 2011년 펜실 베이니아 의과대학에서 있었던 손 이식수술을 바탕으로 자이언의 수술을 준비했다. 레빈 박사는 자이언을 처음 만났을 때를 떠 올렸다. 그는 “보통 양손 이식수술을 앞둔 8살 어린이라고 하면 굉장히 불안해할 거라고 생 각하지 않느냐”며 “그러나 자이언은 달랐다” 고 입을 뗐다. 레빈 박사는 “자이언에게 ‘왜 손이 갖고 싶니?’ 라고 물었다”며 “그때 자이언은 ‘정글짐(jungle gym)에 올라가고 싶으니까요’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8살 어린이 입에서 나올 수 있는 가장 논리적인 답변이라 생각했다”며 “자이언 의 답변은 내 마음을 뒤흔들었다”고 덧붙였다. 어린 자이언에게 손과 발이 없는 것은 큰 장애 가 되지 못했다. 그는 주변 친구들과도 잘 지내 고 항상 밝은 모습으로 생활했다.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서 밥도 잘 떠먹었다. 그 런 자이언을 가리켜 레빈 박사는 “ 스스로 인생을 살 줄 아는 아이”라 고 기특해 했다. 대수술을 견뎌낸 자이언은 완벽 한 운동능력을 갖출 때까지 물리 치료를 받게 된다. 손 이식수술이 자이언 인생의 제2막이라면, 재활 은 더 나은 인생을 살기 위한 도약 대다. 자이언은 나중에 다리 이식 수술도 받을 예정이다.[세계일보]


24 2015년 8월 6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생·활 / 건·강

THE UK LIFE

뾰루지 나면 유독 아픈 귀… 염증 예방 비법 여드름은 이마, 볼, 턱, 목, 등, 가슴에만 나는 것 같지만 사실 귀에도 여드름이 난다. 다른 부 위보다 통증이 심하고 신경이 많이 쓰이기 때 문에 건드리기 쉬운데, 손으로 건드릴수록 덧나 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손은 비교적 청결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 해도 손톱 주변의 청결까지 관리하기는 쉽지 않 다. 손톱과 피부 사이까지 꼼꼼하게 씻는 경우 는 드문데다 깨끗이 씻었다 해도 물기를 완전 히 말리기 어려워 금방 세균이 다시 번식한다. 따라서 이런 손톱으로 뾰루지를 짜면 박테리아 가 쉽게 번지게 된다. 만약 여드름 부위를 건드려야 한다면 면봉으 로 가볍게 두드리는 정도가 좋다. 젤타입의 과 산화벤조일 10%를 뾰루지 부위에 도포하는 것 도 여드름을 완화하는 방법이다. 과산화벤조일은 항염증제와 항균제로 작용 하는 여드름 치료제로, 고름을 유발하는 세균 을 사멸시켜 여드름 부위가 붓지 않도록 돕고 통증을 줄여준다.

귀 여드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결이 중요하다. 세수를 할 때 귀까 지 가볍게 헹궈주는 것이 청결을 유지하는 좋 은 습관이다. 타월로 귀를 닦은 뒤에는 살리실 산 성분이 들어간 수렴제로 닦아주는 것도 도 움이 된다. 이 성분은 피지로 인해 막혀있는 모 공을 열어주는 작용을 한다. 이어폰을 자주 착용한다면 외이도에 삽입하는 부위를 알코올을 묻힌 면봉으로 자주 닦아주는 것도 좋다.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은 이 같이 청 소해주는 것이 귀의 청결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귀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민감하다. ‘국제 청각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Audiology)’ 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아기들의 신체부위 중 절대 뽀뽀를 해서는 안 되는 부위가 바로 귀다. 별 생각 없이 뽀뽀를 했다가 아기의 청각을 손 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염증 때문이 아 니라 뽀뽀를 할 때 발생하는 흡인력 때문이지 만 귀가 얼마나 예민한 신체기관인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코메디닷컴]

콜라 마시면 내 몸은 어떻게 변할까? 코카콜라를 마시고 나서 한 시간 후 몸의 변화 를 알려주는 그래픽이 누리꾼 사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고 미국 CBS 방송이 소개했다. 이를 보면, 콜라 섭취 10분이 지나면 내 몸은 하루 설탕 권장량인 티스푼 10개 분량을 마신 것처럼 변한다. 인산 덕분에 지나치게 단맛에 따 른 구토는 발생하지 않는다. 20분 후부터는 혈당량과 인슐린 분비량이 동 시에 급증한다. 간은 인체에 스며든 설탕을 지 방으로 바꾼다. 콜라에 함유된 카페인 성분의 체내 흡수는 식 음 40분 후 완료된다. 이 즈음에 간에서 계속 설탕 성분을 혈류로 보냄에 따라 동공이 확장되 며 혈압이 상승한다. 카페인은 뇌 속의 아데노신 수용체와 반응해 졸음을 막아 준다. 45분이 지나면 기쁨, 쾌락과 관련된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의 생산량이 늘어난다. 도파민의 분비는 단맛에 따른 것이다. '약사 변절자'는 마 약 성분인 헤로인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작동 한다고 덧붙였다. 콜라를 마신지 60분이 되면 인산과 칼슘, 마 그네슘, 아연이 결합해 신진대사를 더욱 촉진한 다. 다량의 설탕과 인공감미료가 곁들여져 칼슘 의 소변 배출량이 늘어난다. 이후 본격적으로 일어난 카페인의 이뇨 특성 덕분에 소변을 보러 화장실로 향한다. 이미 콜라 안에 포함된 수분마저 다 소변으로 뺀 뒤라 '슈거 크래시'(sugar crash) 현상을 겪는다. 슈거 크래 시는 당분이 많이 든 음료를 마신 뒤 시간이 지 나면서 느끼는 무력감과 피로감을 뜻한다. 전문 가들은 슈거 크래시를 유발하는 당분 함유 음료 대신 물을 많이 섭취할 것을 권한다.[헤럴드경제]

11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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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의 습격' 선풍기로 막을 수 있다? 여름철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하지만 현명한 장수는 전쟁을 치르기 전 적의 침투 의지를 꺾는 법. 모기와의 전쟁을 조금 더 지혜롭게 헤쳐 가고픈 이들을 위해 '모기 피 하는 방법' 5가지를 소개한다.

1. 선풍기 가동 매우 가벼운 날벌레로 분 류되는 모기는 선풍기, 부채 등의 강한 바람 을 마주하면 자연스레 접근이 힘들어진다. 미국모기관리협회(AMCA)에 따르면 모기가 가장 왕성히 활동하는 밤과 새벽 시간대 잠 자리 근처에 선풍기를 미풍으로만 틀어놔도 선풍기 1m 반경 내에 접근하지 않는다. 다만 타이머를 활용해 숙면 가능한 시간대까지만 틀어두는 것이 좋다. 2. 서식 환경 제거 모기의 출현이 유독 잦은 집이라면 '고인 물'부터 찾아보는 게 좋 다. 물이 고인 곳에 알을 낳는 모기의 습성 때문이다. 특히 화분 받침대나 꽃병의 물, 창 틀 등 평소 생각하지 못한 곳이 모기 번식 의 허브(hub)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모기 가 많은 아파트라면 베란다나 배수관의 고인 물, 집 근처의 물웅덩이를 제거하는 게 좋다. 3. 토마토즙 바르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 토마토에서 추 출한 토마틴이라는 성분은 모기를 비롯한 해 충 퇴치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토마

토 활용법은 다양하다. 토마토의 즙을 몸에 바 르거나 작은 용기에 담 아 창문과 하수구 등에 두면 모기의 접근이 줄 어든다. 토마틴 성분은 덜 익은 토마토에 많이 함유됐다.

4. 밝은 색 옷 입기 모기는 흡혈 중 들키지 않으려 하는 습성을 지 녔다. 때문에 흰색이나 파스텔컬러 등 모기가 앉았을 때 비교적 눈 에 잘 띄는 옷을 입었을 때 모기의 접근이 적다. 반대로 검정이나 회색 등 어두운 색의 옷을 입었을 때는 옷 색이 모기의 보호색으 로 작용해 모기의 접근이 상대적으로 많다. 5. 식물 기르기 모기에게도 '싫어하는 냄 새'가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레몬 향을 싫어하는 모기의 습성을 참고해 가정에 서 레몬을 잘라 두거나 레몬 향과 비슷한 로 즈제라늄(구문초)을 기르면 좋다. 모기는 평 소 구하기 쉬운 라벤더의 향도 싫어하는 것 으로 알려졌다. 라벤더 화분을 창틀이나 침 대 옆 탁자에 올려두는 것 역시 모기의 접 근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한국일보]

당신이 몰랐던 카페인 함유 음식 5가지 1. 껌 껌에는 커피보다도 많은 양의 카페인 이 숨어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추잉껌에는 1kg당 평균 917.2mg의 카페인이 함유돼 있습니다. 이는 커피의 카페인 평균 함량 449.1mg/kg보다 배로 높은 수치입니다. 2. 사탕 사탕에도 의외로 많은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사탕의 카페인 평균함량은 577.4mg/kg으로 커피보다 높은 카페인 함량 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3. 두유 두유에도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두 유에는 1kg당 평균 49.6mg의 카페인이 함유 돼 있습니다. 4. 아이스크림 요즘 같은 무더위에 즐겨찾는 아이스크림에도 카페인은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의 카페인 평균함량은 82.9mg/kg입니다. 5. 시리얼 식사 대용으로 먹는 시리얼에도 카 페인이 함유돼 있습니다. 시리얼에는 1kg당 평 균 51.4mg의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헤럴드경제]


26 2015년 8월 6일 (목)

골·프·레·슨

영국생활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턴베리는 태극낭자를 거부할 수 없었다

잔디밭에서만 골프를 한다고?

박인비가 LPGA투어 메이저대회 7승과 함께 커 리어 그랜드 슬램의 위업을 이루었다. 지난 30일부터 2일(현지시각)까지 스코틀랜드 턴베리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아일사코스에서 열린 제 39회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오픈은 골프 의 발상지에서 지구촌 여자골프는 태극낭자들 이 지배하고 있음을 의문의 여지없이 증명했다. 미국의 골프 전문채널은 물론 프랑스의 르 피 가로까지 이번 브리티시오픈은 한국 대 미국의 대결로 보고 '한국의 주도 속에 미국이 대항하 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첫 라운드에서 김효주(-7), 리디아 고(-6), 백규 정, 유소연(-5), 고진영(-4), 박인비, 이민지(-3) 등 해외교포를 포함한 범 태극낭자들이 언더파를 기록하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하면서 이번 대 회는 필경 태극낭자들끼리의 경쟁구도가 될 것 임이 예고되었으나 턴베리 골프코스는 이런 도 도한 흐름을 거부하려는 듯 거친 비바람으로 태 극낭자들을 시험했다. 사실 턴베리는 스코틀랜드에서도 악명(?) 높은 링크스코스로 이런 코스에 낯설고 경험이 적은 한국선수들로서는 상쾌한 출발에도 불구하고 턴 베리가 안고 있는 함정에 빠질 위험이 걱정되었 던 게 사실이다. 턴베리 골프클럽은 1901년 설립되었으나 1906 년 제임스 밀러라는 골프코스 전문디자이너에 의해 45홀로 리모델링해 재개장했다.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린 아일사 코스는 클라이드만에 연해 펼쳐진 정통 링크스 코스로 세계 100대 코스 중 10위권에 오를 만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골 프코스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코스의 시그내처 홀인 파4 9번 홀은 그 유명한 하얀 등대가 보이는 홀로, 세계 베스 트 18홀에 뽑힐 정도다. 1935년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진 사라젠은 이 홀을 두고 "가장 위대한 파4홀"이라고 극찬했다. 이 같은 명성에 걸맞게 턴베리에서는 미국과 영국.아일랜드 아마추어골퍼 국가대항전인 워커 컵(1963), 시니어오픈(1966, 1995년), 디오픈(1977,

1986, 1994, 2009년) 브리티시 여자오픈(2002, 2009년, 2015) 등이 열렸다. 아일사 코스는 1977년 톰 왓슨(당시 28세)과 골프황제 잭 니클러스가 대접전을 벌여 톰 왓 슨이 마지막 홀에서 버디로 우승한 '백주의 결 투(Duel in the sun)'로 더욱 유명한데 이 대결은 디 오픈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회자되고 있다. 골프는 물론 승마 양궁 사냥 산악자동차 산자 전거 등을 즐길 수 있는 고급 복합 리조트단지 로 개발된 등 이곳은 두바이정부의 자회사가 소 유했던 것을 도널드 트럼프가 2014년에 구입했다. 화려한 턴베리의 역사만큼 한번 볼이 들어가면 쉽게 내어놓지 않는 깊은 러프와 항아리벙커, 언 듈레이션이 심한 페어웨이와 그린, 링크스 코스 특유의 변화무쌍한 날씨는 태극낭자들에겐 쉬 극복하기 힘든 요소들인데 이번 대회에서 특히 시속 40km에 달하는 강한 비바람은 한겨울 복 장을 하고도 견디기 힘들 정도였다. 김효주 리디아 고가 속절없이 타수를 잃는 사 태가 벌어졌으나 이런 와중에서도 국내파 고진 영이 선두에 치고 올라서고 박인비와 유소연이 저력을 발휘하면서 브리티시여자오픈은 완전 태 극낭자들의 경연장으로 변했다. 태극낭자들에 대항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미 국선수들은 크리스티 커가 눈에 띄는 듯했으나 공동 13위에 머물고 미국 대표선수 스테이시 루 이스는 공동 17위, 안젤라 스탠포드 공동 21위가 고작이었다. 그런대로 태극낭자에 저항한 경우 는 노르웨이의 바이킹 후예 수전 페테르센(5위), 스웨덴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공동 7위), 영국 의 에이미 볼든(공동 9위) 정도였다. 오히려 대 만의 테레사 루(6위), 일본의 이마자토 미카(공 동 7위) 등이 선전했다.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의 수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이고 리더보드 상단 점유율을 놓고 봐 도 세계 최강이다. 올 시즌 열린 LPGA투어 대 회 20개중 비 태극낭자는 5명에 불과하고 나머 지는 모두 한국인이거나 한국계 선수라는 사실 이 이를 증명한다.

골프 자체가 불가사의한 스포츠이기도 하 지만 골프에 매달리는 골프광들의 열망 또한 불가사의하다. 이런 골프에 대한 열정은 골 프는 잔디밭 위에서만 한다는 고정관념까지 무너뜨리고 있다. 골프는 잔디밭 위에서 하는 스포츠란 개 념은 21세기 접어들면서 여기저기서 깨지 고 있다. 그린랜드나 아이슬랜드에서 얼어붙은 눈 위에서 라운드를 즐기는 관광상품이 등장 한지는 꽤 오래 됐고 도심에서 즐기는 '길거 리 골프(Street Golf)'도 영국과 이태리 미국 등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일반 골프 볼 과는 달리 행인이나 건물 자동차 유리창 등 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솜 등을 안에 넣은 가죽공이나 테니스공을 사용하는 길거리 골 프는 아스팔트 도로가 그린이고 맨홀 구멍 이 홀컵이다. 제레미 폭스라는 영국의 건축 가가 2004년 창안한 길거리 골프는 비싼 요 금을 지불하지 않고도 도심 한 복판에서 골 프를 즐길 수 있어 동호회가 생기는 등 반응 이 뜨겁다고 한다. 지난 2004년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엔지니 어로 일하고 있는 안드레 톨미하는 아마추 어 골퍼가 장장 2개월에 걸쳐 골프를 하며 몽골 초원을 횡단하는 희귀한 기록을 남겼 다. 그는 주요 도시를 기점으로 몽골초원을 18개 홀로 나눴는데 이 코스의 길이는 무려 1200마일(약 1931km)에 달했다. 자신이 산정 한 기준타수는 1만1880타. 몽골인 캐디를 대동하고 물과 식량 텐트를 실은 4륜구동 SUV를 끌고 대장정에 나선 그 는 달랑 3번 아이언클럽 하나 들고 인공장애 물이나 가축의 배설물 등으로 정상적인 플 레이가 불가능할 경우 무벌타 드롭을 하고 OB는 없는 대신 워터 해저드에 볼이 빠지면 병행 워터해저드 규칙을 적용해 1 벌타를 받 고, 목표로 정한 홀 반경 5m 안에만 들어가 면 홀인으로 간주하는 등 나름대로의 규칙을

정해 몽골 동쪽 끝에서 서쪽까지 무려 2123km 의 초원을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이 중 순수하 게 골프를 하며 횡단한 거리는 1931km였다고. 톨미가 기록한 최종 스코어는 1만2170타로 290 오버파였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의 경우 파 는 508타였는데 그는 기준타수보다 두 타 적은 506타를 쳐 ‘이글’을 기록했다며 기뻐했다고 한다. 몽골초원을 횡단하면서 사용한 볼은 모두 509개에 달했다고 한다. 안드레 톨미는 몽골초원을 횡단하는 '익스트림 골프'를 완수한 뒤 일약 유명인이 되어 'I Golfed Across Mongolia'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몽 골초원 횡단 성공에 고무된 톨미는 이번엔 '사하 라 사막 횡단 골프'에 도전하겠다고 밝히기까지 했는데 이에 텐트 등 야영 장비를 판매하는 회 사는 물론 각종 골프관련 회사들이 스폰서 경 쟁을 벌일 정도였다. 아직 그가 사하라 사막 골 프횡단에 성공했다는 외신이 들어오지 않아 추 진 여부가 궁금하다. 최근 러시아의 하바로프스크 우수리스크 블라 디보스토크 일대를 여행할 기회를 가졌는데 광 막한 대평원은 골프애호가에게 남다른 상상력 을 불러 일으켰으나 골프코스를 만드는 일은 가 능해도 눈 위의 골프나 몽골 초원이나 사막에서 처럼 골프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보였다. 대평원의 초원이 키 1m가 넘는 풀로 뒤덮여 있 고 늪지대가 많아 초원에 들어서는 것조차 쉽지 않아보였다. 연해주 일대에 우리나라의 대기업에 서 대규모 농장을 경영하고 있으니 먼 훗날 인구 가 늘어나면 골프코스가 생겨날지도 모르겠다.

문·화 / 영·국·보·험

THE UK LIFE [윤희영의 News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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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보험 바로알기

일회용 비닐봉지 찬반 양론 지난 3일 서울 종로타워 앞에선 한 환경단체 (an environmental group)가 이색 캠페인을 벌 였다(carry on a unique campaign). '세계 비닐 봉지 안 쓰는 날(International Plastic Bag Free Day)'을 맞아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자제하자 는(refrain from using single-use plastic bags) 것이었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일회용 비닐봉지는 연 간 약 190억장, 이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 출량은 247만t에 달 한다. 단 하루만 사용 하지 않아도 약 5200 만장을 줄여 비닐봉 지 생산에 소요되는 원유 95만1600ℓ를 절 약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6700t 감 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사용되는 비닐봉지는 1분당 100 만장 안팎, 매년 5000억장 이상에 달한다(build up to over 500 billion each year). 1장당 평균 사용 시간은 25분 정도. 그러나 버려진 뒤 분해 되는 데는 최고 1000년까지 걸린다(take up to 1000 years to degrade). 비닐봉지에 대한 세계 여론은 찬반 양론으로 나뉘어 있다(be divided pro and con). 반대 측 은 자연분해되지 않는(be not biodegradable) 비닐봉지가 쓰레기 매립지에 만 버려지는(be littered not only in landfills) 것이 아니라 바다까지 흘러들어 환경 재해를 초래한다고(result in environmental disaster) 경고한다. 분쇄된 플라스틱 쓰레기(pulverized plastic waste)도 그 독성이 바다의 먹이사슬로 들어가(get into the food chain) 결국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고(have a bad influence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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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bodies) 말한다. 게다가 그 원자재(raw material)가 원유, 즉 한정된 자원(crude oil, i.e. a finite resource)이어서 일회용 봉지의 무제한 적 사용(unlimited use of disposable bags)은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온다고 비난한다. 이에 대해 비닐봉지 옹호론자들은 다른 입 장을 취한다(take a different position). 생산 과정에서 에너 지 소비가 많지 않아 어떤 다른 대체재보 다 낮은 생산비용(low production costs)으 로 제조가 가능하며, 언제든 재활용할 수 있어(be recyclable) 환경에 그다지 유해하 지 않다고 반박한다. 오히려 종이봉지는 1억개 생산·수송에 1만5100 배럴의 원유가 소비되며 미국에서만 연간 1400만그루 나무가 종이봉투 용으로 벌목된다고 지적한다. 또 비닐봉지는 편 리하고 내구성이 있는 데다(be convenient and durable) 종이봉지보다 쓰레기 매립장에서 차 지하는 공간도 더 적고(take up less space in a landfill than paper bags), 재활용할 때 필 요한 에너지도 종이봉지의 9%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매년 최소한 40억장의 비닐봉지는 쓰 레기가 되고 만다는(end up as litter) 것이다. 이것들만 엮어도 지구 63바퀴를 두를 수 있는 양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매년 생산되는 비닐 봉지의 10%가 바다로 들어가고 있고(wind up in the ocean), 그중 70%는 무엇이든 거의 썩 지 않는 깊은 해저(海底)에 겹겹이 쌓여가고 있 다는 사실이다. 출처 | 조선일보

가입자께서 알아두시면 편리한 Office Policy의 내용을 연재합니다. Office 보험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영역에 대하여 Cover가 이루어 집니다. 1. Property Damage 2. Money & Assault 3. Business Interruption 4. Employer's Liability 5. Public & Products Liability 6. Commercial Legal Protection 계속해서 Employer's Liability, Public & Products Liability에 대하여 알아 보도 록 하겠습니다.

Employer's Liability (1) Definitions (정의) Bodily Injury: 사망, 병, 질병, 그리고 정신적 쇼크(nervous shock) Compensation: 이자(Interest)를 포함한 피해(damage) Costs and Expenses: - 가입자의 법적인 대리인에 대한 비용 - 보험사와의 계약(written consent)에 관련하여 발생한 비용과 경비 - 보험 Policy에 명시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건에 한하여 가입자가 법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배상 청구자의 법적 비용(legal cost) Limit of Indemnity: 어떤 한 이유 로 일어난 보상 청구(들)에서 보 험사가 지급해야 할 비용이나 경 비를 포함하여 보험 Policy에 명 시된 최대 비용 Territorial Limits: - Great Britain, Northern Ireland, the Isle of Man, 혹은 the Channel Island - Great Britain, Northern Ireland, the Isle of Man, 혹은 the Channel Island의 거주자인 어떤 피고용인이 사업과 관련하여 다른 곳에 있을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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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015년 8월 6일 (목)

특·집·뉴·스

영국생활

EPL이 영국 경제에 미치는 효과

축구 팬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언론들이 새롭게 펼쳐질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 어리그에 대한 이적설과 각종 이슈에 대한 보도에 집중하고 있을 때, 얼마 전 프리미 어리그 연맹에서 흥미로운(?) 보고서를 공 개했는데, 이름하여 “BENEFITING THE UK ECONOMY”, 의역하자면 “프리미어 리그가 영국 경제에 미친 영향” 정도로 보 면 될 것 같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연맹과 세계 최 대 규모의 경영컨설팅 및 회계 기업으로 알려진 Ernst & Young (EY)이 함께 연구, 발표한 이 보고서는 2013-2014 한 시즌 동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영국 경제 에 미친 영향을 간단한 수치로 표현한 것 인데, 그 중 가장 흥미로우면서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Tax Contribution(세금납부)와 Employment(일자리창출), 즉 2013-2014 한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를 통해 20개 팀이 벌어들인 모든 수입을 기준으로 잉글 리시 프리미어리그가 영국 정부에 납부한 세금의 총액과, 동일 기간 동안 총 몇 명에 게 일자리를 제공하였는지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자. Tax Contribution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영국 화폐 단위인 영국 파운드(£)의 환율 을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해 당 보고서에 소개된 내용의 액수가 너무 크 기 때문에 단 몇 십 원의 환율 차이만으로 도 수 십억원의 환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2015년 7월 9일 기준 현재 영국 £1는 한화 약 1,743원이다.) 그렇다면, £1 billion, 10억 파운드는 한화로 얼마일까? 위 환율로 계산 하면 약 1조 7,430억원이다. 다시, 그렇다면, 과연 한 시즌 동안 잉글 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영국 정부에 세금 으로만 납입한 총액은 얼마일까? Ernst & Young(EY) Economic Impact Assessment of the Premier League 에서 발표한 자료 에 따르면, 2013-2014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속한 20개 클럽에서 납부한 세금의 총액은 £2.4bn, 즉 24억 파운드라고 한다. 한화 약

4조 1,832억원에 해당하는 액수이다. 특히 총 24억 파운드에 해당하는 세금 중 £891m, 한화 약 1조 5,530억원이 선수 연봉에 서 발생된 세금이라고 하니,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가 얼마나 몸 값이 비싼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프리미어리그를 통 해 창출된 일자리를 나타내는 수치다. 동일한 보 고 서인 E c onom ic I mp a c t Assessment of the Premier League에 따르 면, 2013-2014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경기 로 인해 총 10만 3,354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었 다고 한다. 10만개가 넘는 일자리에는 구단 소 속으로 행정 업무를 담당하는 흔히 말하는 구 단 프런트 직원뿐 아니라 Security-Response Steward(경기 당일 안전요원), 프리미어리그 경 기로 인해 수입을 발생하는 모든 서비스업이 포 함되어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 규직(full-time) 직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 나 될까? 놀랍게도 Ernst & Young에서 발표 한 보고서에 명시된 10만 3,353개의 일자리는 모두 Full-time job이거나 Full-time Job과 동 일한 대우를 받는 일자리다. 다시 말하자면, 아 르바이트(part-time job), 봉사요원(Volunteer members)은 해당 수치에서 제외되었다는 말 이니, 그들까지 포함한다면 하나의 축구 리그 가 창출하는 일자리 수는 실로 엄청나다는 것 을 알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경기로 인해 창출되는 일자리 중 우리가 TV 중계를 통해 흔히 보아왔던 낯익 은 직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자. 전통의 지역 라이벌 더비 경기가 펼쳐질 때 면 어웨이 서포터와 홈 서포터들 사이에는 항 상 형광색 자켓을 입은 안전요원들이 한 줄로 길게 늘어선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혹시 발생 할지 모를 양 팀 서포터들 간의 무력 충돌을 예 방하기 위한 조치다. 더 많은 수의 형광재킷 요 원(Ground Steward)들이 배치된 경기는 그만 큼 더 치열한 더비 매치라고 할 수 있다. 하지 만 이들은 서포터들간의 충돌을 방지하는 것뿐 만 아니라 관중석 내부의 질서유지와 안전을 담 당하는 역할까지 책임지고 있다. 많은 해외축구 팬들이 알다시피 1989년 4월에 발생한 *힐스버 로 참사 (Hillsborough disaster) 이후 영국 축 구협회는 영국 내 모든 축구장의 입석 관람을 금지시키고 100% 좌석 관람 제도를 도입했는 데, 그와 함께 경기장 내부의 상황을 모니터하 고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안 전요원들을 배치된 것이다. (*힐스버로 참사(Hillsborough disaster): 리버 풀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FA컵 준결승을 치루던 1989년 4월 15일, 경기 장소였던 힐스버러 스타 디움에는 경기 수용인원보다 훨씬 많은 25,000 명 이상의 관중이 경기 직전 순식간에 밀어닥

첼시가 드로그바의 고별전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우승 피날레를 장식했다.[에너지경제]

치면서 이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구장 관계자 와 경찰들의 미숙한 대응으로 90명 이상의 팬 이 질식사 한 영국 축구의 최대 비극 중 하나로 알려진 사건이다.) 형광재킷 요원들이 관중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 다면, 축구 경기가 펼쳐지는 필드 위의 안전을 담당하는 Security Steward 라는 일자리도 TV 중계를 통해 종종 비춰지곤 한다. 과거 프리미어 리그는 극성팬들의 경기장 난입으로 경기 도중 선수에게 가해를 입히거나 경기가 불가피하게 중단되는 경우가 잦았다. 그래서 프리미어리그 뿐만 아니라 모든 유럽 리그에서는 관중 난입을 제지하거나 난입 관중을 처리(?)하는데 투입되 는 인원만 매 경기 20명 넘게 투입되며, 그들은 서로 다른 상황에서 다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경기 전 교육을 받은 후 각자 위치로 배치된다. 프리미어리그를 통해 이익을 보는 산업이나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는 끝이 없다. 크게 보 면, Sport Tourism이라는 이름 하에 축구경기 를 관람하러 온 관광객들에 의해 경기장 근처 수백 곳의 숙박 업체 매출이 증가할 테고, 그들 이 레스토랑, 쇼핑센터에서 지출하는 금액으로 혜택을 보거나 새롭게 창출되는 일자리 역시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을 만큼 다양하다는 것 을 알 수 있다.

출처 | 엑스포츠뉴스

예를 들자면, 기성용 선수가 스완지시티 FC 에서 활약하기 전에, 굳이 큰 돈을 들여 한국에 서 스완지까지 여행하는 한국 관광객들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스완지시티 FC 의 홈경기가 있는 날이면 스완지 하이스트릿에 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마주치는 것은 그리 어 려운 일이 아니다. 그들이 스완지시티 FC 홈구 장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한 경기를 관 전하기 위해 스완지에 호텔을 예약하고, 레스토 랑에서 식사를 하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며 쇼핑 을 즐기기 위해 사용하는 비용들을 생각해보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영국 경제에 가져다 주는 금전적인 혜택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일 자리창출 효과의 규모가 왜 그렇게 거대한 지 납득할 수 있다. 냉정하게 바라보았을 때, 현재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경기력은 스페인과 독일을 제치고 유럽 최강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Ernst & Young(EY) Economic Impact Assessment of the Premier League 보고서가 말해주듯, 하나의 축구 리그를 글로벌 비즈니스 로 발전시키고 그로 인해 수익을 창출하는 “프로 스포츠 산업”의 관점에서 바라보자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단연 세계 Top Class 의 프로 축 구리그로 인정받기에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다.

셀러브리티, 그들이 응원하는 EPL팀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8일로 다가오 면서 초읽기에 들어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 러는 일반인처럼 프리미어리그를 손꼽아 기다리 는 유명인사(셀러브리티)들을 소개했다. 아스널을 지지하는 눈에 띄는 인물로는 영국 왕실의 해리 윈저 왕자가 있다. 이미 아스널 팬 으로 유명한 해리 왕자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모두 아스널 팬이다. 지난 2007년에는 아스널 선 수단을 윈저 궁으로 초대하기도 했다. 해리 왕자의 형인 윌리엄 윈저 왕자는 아스톤 빌라의 팬이다. 윌리엄 왕자는 시즌 중 아스톤 빌라의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모습이 중계방송 카메라에 잡힐 정도로 영국 국민들 사 이에는 이미 널리 알려졌다. 영국 도시 리버풀의 상징인 비틀즈의 전 멤버 폴 메카트니는 리버풀이 아닌 에버튼을 지지한 다. 메카트니는 "나와 우리 가족 모두 에버튼의 팬이고 구디슨 파크에도 종종 가곤 한다"고 팬 임을 밝힌바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소속의 르브론 제임스는 에버튼의 '머지사이드' 라이벌 리버풀

팬이다. NBA에서 세계적 스타로 발돋움한 제임 스는 리버풀의 지분을 일부 보유하면서 열렬한 팬임을 과시하고 있다. 남자 육상 100m 세계신기록을 보유한 우사인 볼트는 이미 많이 알려진대로 맨체스터 유나이 티드의 팬이다. "육상선수로 은퇴 후 맨유에 입 단하고 싶다"고 밝힐 정도로 볼트의 맨유 사랑 은 유별나다. 최근에는 맨유에 입단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환영하는 메시지를 자신의 트 위터에 게재한 적도 있다. 복싱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세계 남자골프 랭킹 1위에 올라있는 로리 맥길로이도 공개적으 로 맨유의 팬임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공개적인 자리 에서 종종 프리미어리그 팬임을 밝힌 적이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지지해 바쁜 정치일정에도 가능한 한 웨스트햄 경기를 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3년 영국을 방문해 웨스트햄 경기를 관전한 이후 10년 넘게 웨스트햄을 지지 하는 골수팬이다.[스포츠Q]

리버풀 응원석에서 맨유 유니폼 입고 춤춘 남자, 결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말레이 시아 투어 도중 리버풀 관중석에서 촬영된 맨체 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은 한 남자의 영상이 화제다. 리버풀은 7월24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버킷 잘리 스타디움에서 말레이시아 베스트 11 팀과 친선 경기를 펼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 동안 관중석에서는 작은 해프닝이 있 었다. 수많은 리버풀 팬들 사이 로 맨유 유니폼을 입은 남자가 등장한 것. 이 남자는 아직 정식으로 발 표되지 않은 아디다스의 맨유 유니폼을 입고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자신의 흥에 취해 피 리를 부는 동작을 취하는 등 흥겹게 춤을 춘다. 그러자 주위의 말레이시아 현 지 리버풀 팬들은 곱지 않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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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으로 그를 바라봤다. 결국 리버풀 유니폼을 입 은 한 남자가 그를 불렀고 그가 듣지 못하자 다 가가 이어폰을 빼고 자리에 앉을 것을 요구한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남자는 머쓱한 표정으로 자리에 앉았고 주위의 리버풀 팬들은 그를 제지 한 리버풀 팬 남자를 향해 박수를 보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맨유 유니폼을 입은 남자를 향해 "영웅"이라며 조롱했다.[동아닷컴]

■Mercedes-Benz C180

■Ford Transit 2.0D

수동, 2000, 4 doors, 2.0cc MOT 20/03/2015, TAX 30/09/2014 Very good condition £1450

2006, 260 VAN, Very good condition MOT 11/05/2015, TAX 30/12/2014, £2500

■Mercedes-Benz CLK230 Auto, 1998, 2.3cc, MOT 10/05/2015 TAX 07/2014, £750

■Toyota Yaris 1.0 수동, 3 doors, MOT 10/04/2015 TAX 30/12/2014 £780

■Jaguar Styre Auto 3.0cc 2000, MOT 20/01/2015 TAX 30/07/2014, £750

■BMW 320SE Auto 2.0cc 2005, 55000m, MOT 10/05/2015 TAX 30/10/2014, £4700 020 8687 6711, 020 7998 0699

■Mitsubishi Space Wagon 2001 MOT 03/2015, TAX 30/12/2014 7인승, A/C, DVD, 75000m, £1450

■Toyota Estima 8인승 Auto 2000, A/C, DVD, £2000 020 8687 6711, 020 7998 0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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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5년 8월 6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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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주영한국문화원

2015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 런던의 중심 트라팔가 광장에서 한국문화를 알리는 가족축제가 열리다 - K-팝, K-댄스, K-애니메이션 상영과 패션쇼, 길놀이와 국악 공연, 전통 놀이 체험, 한식 등 전통과 현대 K-Culture 총망라 -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우리나라의 발전 상을 현지에 알리고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관광·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기 위한 “2015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이 8월 9일(일) 하루 동안 런던의 한복판이며 랜드마크로 널리 알려진 트라팔가 광장에서 개최된다. 런던시민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런던을 방 문하는 많은 외국관광객들이 참여하게 될 이번 행사는 주영한국문화원(원장 김갑수),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지사장 차창호), 한 국콘텐츠진흥원 유럽사무소(소장 박영일)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기획하였다. 행사는 광장 중앙에 설치될 무대에서 진행되 는 공연과 광장 내 여러 장소에 설치되는 각 부 스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중앙 무대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우리 나라의 역동성을 알리기 위하여 전통 공연예술 로부터 K-팝 및 비보이 공연 등 현대 문화까지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개최되며 한국과 영국 양 국 간의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영국 공연 팀 등 현지인이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출연진으로는 한국 전통춤에 새로운 창작 요 소를 더한 “윤명화 무용단”과 젊은 전통 연희인 들의 모임 “연희컴퍼니 유희”, 그리고 국악을 현 대적으로 해석한 신세대 국악그룹 “4인놀이” 등 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개성 넘치는 음악과 패션으로 한류를 이 끌고 있는 걸그룹 “f(x)”와 록의 고장인 영국에 서 현지 팬들을 열광시킬 싸이키델릭 록 그룹 “ 국카스텐”도 참여한다. 세계 챔피언 비보이 그 룹인 “진조크루”와 영국의 비보이 그룹 “소울 마 버릭스(Soul Mavericks)”도 참여하여 흥미로운 비보이 배틀(Battel)을 펼친다. 이밖에 공연 중간에 우리 전통의상의 아름

다움을 소개하기 위한 한복 패션쇼 및 런던 현 지에서 활동 중인 젊은 패션 디자이너들의 작 품을 소개하기 위한 패션쇼도 예정되어 있다. 이렇게 중앙무대에서의 공연뿐만 아니라 많 은 외국인들이 직접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 도록 광장에는 한식 체험관, 애니메이션 및 웹 툰 등의 한류 콘텐츠관, 문화 관광 체험관, 대표 브랜드 상품관 등이 운영된다. 한식 체험관에서는 2015 밀라노 엑스포 주제 ‘Feeding the Planet, Energy for Life' 및 한국 관 테마 ’You are What you eat'와 연계하여 맛 있으면서도 건강에 유익한 한식을 홍보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런던의 여러 한국 레스토 랑이 참여하여 현지인들에게 한식과 음료를 제 공하고 또한 영국 현지에서 유명 셰프로 활동 중인 주디 쥬(Judy Joo)가 참여하여 한식 요리 시연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류 콘텐츠관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상영과 캐릭터 상품 전시가 있을 예 정이고, 한국의 우수 게임과 웹툰을 현지인들이 직접 경험해 보는 체험관도 운영돼 한류 콘텐츠 의 소비저변 확대가 기대된다. 문화 관광 체험관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

여할 수 있도록 전통 공예 및 한복 체험 프로그 램과 윷놀이·투호·제기차기 등 우리나라의 전 통 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브랜드 상품관에서는 현대자동차와 LG전자 가 주요 대표 상품을 전시하고 행사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선사할 계획이다. ‘2015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은 하루 동안 전 통문화예술, 패션, 한식, 한복, 콘텐츠 등 다양 한 우리나라의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행 사로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가족축 제가 될 것이다.

◆트라팔가 광장 런던의 중심인 웨스트민스터 인근에 위치, 나 폴레옹 전쟁에서 1805년 영국군의 트라팔가 해전 승리를 기념하여 만들어진 이래 2002년 월드컵, 2012년 올림픽 게임 등 대규모 국가 행 사가 개최되었으며, 매년 일본, 중국, 브라질 등 많은 국가에서 자국의 축제를 개최하고 있음. 내셔널 갤러리를 배경으로 거대한 네 마리 사 자 동상이 떠받치고 있는 넬슨 제독의 기념비와 두 개의 대형 분수대가 놓여 있는 트라팔가 광 장은 영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임.

공연 팀 소개 f(x) ■멤버: 빅토리아, 엠버, 루나, 크리스탈 ■장르: K-Pop '함수식'을 뜻하는 수학 기호 'f(x)' 형태로 그룹명을 독특하게 표기, x의 값에 따라 결 과가 변하는 수식처럼, 멤버들의 다양한 재 능과 매력을 바탕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아 시아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겠다는 의미 를 담았다. 더불어 f는 flower의 약자, x는 여 성 염색체(XX)의 x를 지칭, 여성을 연상시키 는 꽃처럼 f(x)도 아시아를 대표하는 핫 아이 콘으로 성장해 최고의 아시아 팝 댄스 그룹 이 되겠다는 포부도 표현했다.

진조크루 ■멤버: 김헌준, 김현우, 장지광, 오철제, 이 재복, 강석일, 이승진, 황명찬, 이태규, 김우 중, 박준영, 조민근, 이초원, 이진호, 김시영 ■장르: 비보이 진조크루는 오를 '진' 불사를 '조' 불살라 오 르다란 의미로 2001년 팀을 창단하여 불살 라 오르는 팀명에 걸맞게 항상 열정적인 마 인드와 독창적인 움직임을 지향하고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추구한다. 전 세계 최초 비보 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여 5대 메이저 대회 모두 석권하였다. 2011년 법인 단체 (주)수퍼 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 2015년 사단법인 진 조를 설립하여 전문적인 사무 조직원을 체

계적으로 구성하고 한국 비보이의 국가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한류 문화 콘텐츠로 세게 속의 한국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국카스텐 ■멤버: 하현우, 전규호, 김기범, 이정길 ■장르: 록 국카스텐의 독일어로 고대 중국의 만화경을 의 미한다. 만화경을 볼 때 보여지는 아날로그적인 모습 아래에 숨겨진 사이키델릭한 이미지와 비슷 한 한국의 대표 밴드 국카스텐은 늘 새로운 음 악을 시도하고 하나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보여 주려 한다. 2007년 처음 데뷔하여 여러 콘테스 트에서 우승하면서 다크호스로 떠올랐으며, 그 후 꾸준한 방송 활동과 페스티벌 참가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연희컴퍼니 유희 ■단원: 박민우, 성유경, 오승원, 윤여주, 이동 근, 임영호 ■장르: 전통 음악 ■주요 악기: 장구 연희컴퍼니 유희는 젊은 전통 연희인들이 새로 운 한국적 공연물을 창조해 내기 위해 모인 그 룹이다. 연희컴퍼니 유희는 한국인들에게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 전통연희를 기반으로 새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현시대에 맞는 새 로운 한국적 공연물을 창조해 내는 것을 목표로

두고 활동하고 있다. '당신을 기쁘게 해드리겠습 니다'라는 의미가 담긴 '유희(YOU-喜)'라는 이름 에 맞게 생소하면서도 가장 친숙한 소리로 당신 과 우리 모두가 함께 어울려 춤출 수 있는 세계 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

윤명화 무용단 ■단원: 윤명화, 최지미, 임주영, 남정은, 이선 명, 김지은, 최은아, 구명서, 황은진, 이지현, 박 문성, 위송일, 정혜준, 장목영, 유혜지, 김수아, 이경화, 이정임, 민병인, 장연지화, 신영애, 장루 시아, 표현순, 조정란, 전숙정, 박희숙, 정정순, 신소영, 환의숙 ■장르: 전통 음악 윤명화 무용단은 한국무용가 윤명화를 중심으 로 2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단체로, 우리의 전통춤을 연마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한국적이 면서도 새로운 창작춤을 창출하는데 목적을 두 고 있다. 1998년 창단공연이래 전통춤과 창작춤 공연을 꾸준히 공연해 왔으며 수 차례의 국내 공연과 해외공연을 통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 비한 작품으로 관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판(PAN) ■단원 김진우, 백새롬, 이유민, 오지영, 최연제, 김은 형, 서미희, 김태양, 심설, 박윤아, 조미란, 홍슬 기, 김혜미

■장르: 전통 음악 ■주요 악기: 대북, 모듬북 심장 박동과 하모니를 이루며 무대 위에 울 려 퍼지는 북소리는 삶이란 여정 안에 길을 잃은 자들에게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 '판'은 사람이면 누구나 경험 하는 슬픔과 기쁨을 가슴 터질 듯 감동적인 북소리로 대변한다. 심장이 멎을 듯한 화려한 그랜드 피날레 북 공연을 포함하여, 열정적인 무용수들의 다양한 한국무용은 당신을 한국 의 황홀한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 것이다.

4인놀이 ■단원: 윤서경, 이영섭, 신현석, 이재하 ■장르: 전통 음악 '4인놀이'는 아쟁, 대금, 해금, 거문고가 모 여 음악으로 놀아 보고자 구성한 단체이다. 아쟁, 대금, 해금, 거문고뿐만 아니라 타악기 와 소리에 이르기까지 어떤 악기의 틀에도 구애받지 않고 연주한다. 또한 스스로가 작 곡가이자, 연주자이고, 관객이 되는 '4인놀이' 는 무대 위에서 즉흥적인 창작과 연주를 선 보인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조화 속에서 일 어나는 소리 교감을 통해 연주자와 관객 모 두 자유로우면서도 절제된 삶의 철학을 함 께 나눌 수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는 우리음악의 본질 에 '4인놀이'의 진정성을 담아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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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2015년 8월 6일 (목)

TV속

T·V·속·영·화 / 문·화

영화

조선일보

영국생활

| 만물상

'자폐아의 聖地' 군산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Alfie

Life of Pi 8월 6일 (목)

Home Alone 2: Lost in New York (1992)

5pm - 7:20pm (Film4)

Bride Wars (2008)

7:20pm - 9pm (Film4) Cast_ Anne Hathaway, Kate Hudson

8월 9일 (일)

Night at the Museum 2 (2009) 4:30pm - 6:35pm (E4)

The Amazing Spider-Man (2012) 6:15pm - 9pm (ITV2) Cast_ Andrew Garfield, Emma Stone

The Karate Kid (2010)

The Mummy Returns (2001)

6:20pm - 9pm (Film4) Cast_ Jackie Chan, Jaden Smith

The Impossible (2011)

9pm - 11:30pm (Channel 4) Cast_ Suraj Sharma, Irfan Khan

7:35pm - 10pm (ITV2) Cast_ Brendan Fraser, Rachel Weiszy 9pm - 11:10pm (Film4) Cast_ Ewan McGregor, Naomi Watts

Alfie (2004)

9pm - 11pm (Comedy Central) Cast_ Jude Law, Sienna Miller 8월 7일 (금)

Life of Pi (2012)

The Mexican (2001)

9pm - 10:55pm (BBC Three) Cast_Brad Pitt, Julia Roberts

Friday the 13th (2009) 10pm - 11:55pm (E4)

Men in Black 2 (2002)

9pm - 10:40pm (Film4) Cast_ Tommy Lee Jones, Will Smith

The Chronicles of Riddick (2004)

10:40pm - 12:45am (ITV) Cast_ Vin Diesel, Thandie Newton

Jeepers Creepers (2001)

11:20pm - 1:15am (5*) Cast_ Gina Philips, Justin Long 8월 8일 (토)

The Bourne Identity (2002) 9pm - 11:10pm (ITV) Cast_ Matt Damon, Clive Owen

8월 10일 (월)

Home Alone 3 (1997)

6:45pm - 9pm (Film4) Cast_ Alex D Linz, Olek Krupa

Austin Powers: International Man of Mystery (1997)

9pm - 10:55am (more>movies)

True Romance (1993)

11pm - 1:30am (Dave) Cast_ Christian Slater, Patricia Arquette

Derailed (2005)

11:10pm - 1:15am (ITV2) Cast_ Clive Owen, Jennifer Aniston

The Shawshank Redemption (1994)

9pm - 11:50pm (ITV2)

The Duchess (2008)

9:10pm - 10:50pm (BBC Two) Cast_ Keira Knightley, Ralph Fiennes

The Replacement Killers (1998) 11:10pm - 1am (Movie Mix) Cast_ Mira Sorvino, Chow Yun-Fat

The Fighter (2010)

11:25pm - 1:30am (Channel 4) Cast_ Mark Wahlberg, Christian Bale

Disturbia (2007)

8월 11일 (화)

Inkheart (2007)

8pm - 10pm (E4) Cast_ Brendan Fraser, Paul Bettany

The Hand That Rocks the Cradle (1992)

11:25pm - 1:10am (BBC One)

Child's Play 2 (1990)

11:40pm - 1:25am (ITV4)

8월 12일 (수)

The Legend of Zorro (2005)

11:40pm - 1:15am (BBC One) Cast_ Shia LaBeouf, David Morse

4pm - 6:35pm (Film4) Cast_ Antonio Banderas, Catherine Zeta-Jones

The Fighter

Child's Play 2

6~7년 전 이른 아침 산책길. 자폐(自閉) 아 들을 데리고 가는 아버지와 마주쳤다. 아들 은 열다섯쯤 됐을까. 얼굴을 옆으로 돌린 채 시선이 허공에 가 있었다. 한쪽 손은 아버지 팔뚝을 붙잡았다. 그때 아버지 표정을 잊을 수 없다. 달아나고 싶은 마음, 어찌할 수 없는 체념의 감정이 얽혀 있었다. 일부러 새벽 시간 을 골라 아들 운동을 시켜주고 있었을 것이다. ▶아는 부부의 자폐 아들이 군 산에서 24~28일 미술 전시회를 연 다고 해 다녀왔 다. 스물네 살 김 정훈군이 주인공 이다. 어머니 송영 숙씨가 넉 달 전부 터 미술 학원에서 아들 개인 교습을 시켰는 데 그 사이 만든 작품들이라고 했다. 주로 캔 버스에 아크릴 채색으로 그렸는데 어설프고 거친 것도 적지 않았다. 그런데 몇 작품은 꽤 평가할 수준으로 보였다. 물감을 섞어 낸 색 깔끼리 서로 배척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전시회 제목은 '夢[꿈 몽]'이었다. ▶전시회 방명록엔 서울 자곡동 분이 쓴 ' 여기까지 오기까지 어머니가 겪었을 눈물과 수고가 어땠을지…깊이 존경합니다'라는 글이 있었다. 어머니 송영숙씨는 아들 초등학교 때 학교 소사처럼 지냈다. 교실 밖 복도에서 지 켜보다가 아이가 수업을 방해하는 것 같으면 데리고 나와 주변을 산책했다. 교실 청소해주

고, 수업도 도와주고 했다. 자폐 아이들은 자 해(自害)를 한다. 정훈이는 밤잠을 잘 못 잤고 이불을 발기발기 찢어놓곤 했다. ▶그랬던 아이는 중학교 때부터 특수학교를 다녔고, 거기를 나온 뒤 올 들어 미술 학원에 서 개인 교습을 받았다. 학원 선생님이 많은 애를 써줬다. 다닌 지 두 달쯤부터 정훈이는 웃기 시작했다. 자해 습관도 거의 없어졌 고 행복하다는 의사 표시도 했다. 전시회 엔 전국에서 자폐아 부모가 마흔 명 가 까이 찾아왔다. ▶자폐아 부모의 근심은 아이 때는 옆에 두고 챙긴다 해도 어 른이 되면 어떻게 돌볼 건가 하는 데 있다. 대 개는 보호 시설에 맡기거나 집 안에 가둬두는 식이다. 송영숙씨는 2011년부터 군산에서 '발 달장애 성인 학습관'을 짓자는 캠페인을 꾸려 왔다. 탄원서 내고, 서명운동하고, 포럼 열고, 국회도 갔다. 그 결과 국비·도비·시비 합쳐 170 억원으로 오는 10월 군산 시내 3500평 부지에 3층짜리 학습관을 착공하게 된다. 2017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코스를 마친 뒤엔 유기농 채소 재배하고 가축 기르고 비누 만들고 하는 학습 관 내 '학교 기업'에서 어엿한 직장 생활을 하게 된다. 학습관이 자리 잡으면 군산시는 자폐아 부모들의 성지(聖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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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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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015년 8월 6일 (목)

문·화 / 여·행

중후한 중세 마주하는 성스러운 여정 스페인 마드리드 북서부의 카스티 야 이 레온(Castilla y Leon) 지방에 는 아빌라, 살라망카, 바야돌리드, 레 온, 세고비아, 부르고스 등 중세 이베 리아반도를 호령하던 도시가 별처럼 많다. 얕은 산과 평평한 대지가 끝없 이 펼쳐진 그곳에선 어느 도시를 가 든 시간이 500년 이상으로 되돌아간 다. 성스러움이 깃든 스페인 북서부 내륙으로 여행을 떠나본다.

아빌라, 장엄한 아름다움의 성채 도시 아빌라가 품은 최고의 보물은 12세기쯤 무 어인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건축된 성벽이 다. 둘레 2천516m, 높이 12m에 성문(城門) 9개와 반원형 탑 87개가 있는 이 웅장한 성 벽은 전 세계에서 보존이 가장 잘 돼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안쪽에는 오래된 건축물이 빼 곡하다. 유네스코는 1985년 아빌라를 세계문화 유산 목록에 올려놓았다. 아빌라의 풍경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은 성벽 위다. 성벽 위에는 총길이 1천700m의 탐방 로가 마련돼 있는데 성문인 알카사르(Alcazar) 와 푸엔테(Puente), 16세기에 건축돼 와인 저장 고와 정육점으로 사용된 건물인 카르니세리아 의 집(Casa de las Carniceria) 등을 통해 오를 수 있다. 현재 카르니세리아의 집은 관광안내소 로 사용된다. 카르니세리아의 집을 통해 성벽에 오르자 안팎으로 건물 지붕의 붉은 기와가 파도 친다. 잿빛으로 바랜 성당은 중후하고 위엄이 있 으며, 오래된 집들은 아름다우면서도 고색창연 하다. 성벽 바로 아래에선 자동차와 사람들이 바쁘게 거리를 오가고, 멀리 초록빛 무성한 들 판과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야트막한 능선은 눈을 시원하게 해 준다. 안전을 위해 한쪽에 울 타리를 설치한 탐방로를 따라 걷다 일정한 간 격으로 나타나는 반원형 탑에 오르면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진다. 나란하게 솟은 둥그런 외벽의 탑과 평화로운 도시의 풍경, 녹지가 정갈하다.

시간을 거슬러 가는 도보 여행

(맨왼쪽부터) 스페인 최초의 고딕 양식 대성당. 아빌라의 성벽과 마을. 정갈한 아름다움의 메르카도 치코 광장.

영국생활

'스페인'

아빌라는 16세기에 기독교 신비주의와 영성 의 도시로 크게 번창했다. 성벽 안팎에 성당과 수도원, 궁전이 세워지고 우아한 가옥이 들어서 며 제법 큰 도시로 성장했다. 광장과 도로, 미로 같은 골목을 거닐면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성벽 안쪽은 동쪽 성문인 알카사르나 페소 데 라 아리나(Peso de la Harina)에서 출발해 돌아 보는 것이 좋다. 성문을 들어서면 스페인 최초 의 고딕 양식 대성당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 낸다. 12세기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빌 라 대성당은 하늘을 찌를 듯한 첨탑과 사각형 의 육중한 본체가 압도적이다. 성당은 처음부터 요새의 기능을 위해 건축됐는데 건물 뒤쪽이 성 벽과 붙어 있고, 주변으론 궁전과 같은 당시 가 장 중요했던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성당 광장을 지나 좁고 구불거리는 도로를 따 라가면 메르카도 치코 광장(Plaza del Mercado Chico)이 나타난다. 마드리드의 마요르(Mayor) 광장처럼 크진 않지만 정갈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광장을 둘러싼 건물 1층에는 기념품점 과 식당, 카페가 들어서 있어 도보 관광을 즐기 다 잠시 쉬어 가기 좋다. 광장 북쪽에는 도미니크회 수도원 건물과 우

출처 | 연합뉴스

아한 외관의 궁전, 저택이 자리 잡고 있다. 수도 원 옆의 아름다운 16세기 건축물인 돈 후안 데 에나오(Don Juan de Henao) 궁전은 현재 고급 호텔로 이용되고 있는데, 이곳에선 성벽을 가까 이에서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곳 뜰 에서는 청동기시대의 곰 모양 석상도 볼 수 있다. 다시 발걸음을 옮기면 북측 성벽의 중앙 출입 구로, 성벽 위에 우아한 첨탑이 솟아 있는 카르 멘(Carmen) 문이 나타난다. 이 첨탑은 17세기 에 성문 옆에 있던 수도원 건물이 낡아 첨탑을 올리기 힘들자 수도원장이 왕에게 간청해 성벽 위에 건축하게 된 것이다. 이제 성문을 나서 성벽을 바깥에서 감상해야 할 차례다. 초록빛 싱그러운 언덕을 내려가면 성벽의 웅장한 북측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기다란 성벽에 일정한 간격으로 건축된 반원통 형 탑은 적의 침입에 맞서 버티고 선 중세의 기 사처럼 위엄이 있다. 구시가 바깥의 길을 따라 가며 바라보는 성벽은 더욱 웅장함을 뽐낸다. 한편 성 서쪽의 아다하(Adaja) 강을 건너면 언 덕에 육면체 기둥 중앙에 십자가가 있는 석재 구 조물(Cuatro Postes)이 서 있다. 이곳에선 아빌 라의 황금빛 성벽과 붉은 빛깔 구시가의 웅장 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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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 교·육

10살 때 성적 낮으면 훗날 치매 걸릴 확률↑ 10살 때 성적이 낮은 아이일수록 성인이 된 뒤 알츠하이머(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 다는 주장이 최초로 제기됐다. 알츠하이머학회 국제학술대회 (Alzheimer‘s Association International Conference)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 면 10살 때 성적이 낮은 아이는 성적이 평 균인 아이에 비해 노년이 됐을 때 치매에 걸 릴 위험이 높으며, 성적이 높은 아이는 낮 은 아이에 비해 위험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 로 나타났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연구소 (Karolinska Institutet)는 지난 20년 동안 65세 이상 성인 7500명을 대상으로 라이 프스타일과 10살 당시의 학교 성적 등을 조 사·분석했다. 그 결과 10살 당시 성적이 하위 20%안에 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 에 걸릴 확률이 21% 높았다. 반면 학교 성적 이 상위권안에 들고 훗날 데이터나 숫자 등 을 활용한 복잡한 업무수행을 해야 하는 직 업을 가진 사람들은 치매 위험 확률이 39%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소 측은 “10살은 인지능력의 기초가 형성되는 때이다. 10살 때 생활습관이나 인 지능력 등만 살펴도 후에 치매에 걸릴 확률 이 얼마나 되는지 짐작할 수 있다”면서 “뇌 의 인지능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뇌를 훈련 시키고 좋은 교육을 받는 것만으로도 치매 와 같은 뇌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어린 아이들이 일반적인 교육 환경 안에서 육체적으로, 사회적으로 양질 의 교육을 받는 다면 성인이 된 이후에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위험을 줄이는데 효과적이 라고 조언한다. 실제로 텔레비전을 지나치게 시청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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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캐릭터' 나오는 만화 보는 어린이, 비만 되기 쉬워 미국 콜로라도 대학 캠벨 교수 연구팀은 ' 호머 심슨'이나 '슈렉' 같은 뚱뚱한 캐릭터가 어린이에게 '적정량의 식사보다 더 많이 먹어 도 된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대학이 연구를 진행한 결과, 뚱 뚱한 캐릭터가 나오는 만화를 자주 보는 어 린이가 건강한 체형의 캐릭터가 나오는 만화

나 운동부족 등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 일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발 표된 바 있다.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18~30세 성인 3200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4시간 이 상 텔레비전 시청 또는 일주일에 150분 이하의 운동시간 등의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은 그렇 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서울신문

를 자주 보는 어린이보다 고열량, 고지방 음 식을 거의 두 배 이상 많이 먹는 것으로 나 타났다. 이번 연구에는 30명의 어린이(8살, 12 살, 13살)가 참여했다. 캠벨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어린이가 만 화 캐릭터를 실제 사람과 동일시한다는 것 을 알려준다"며 "어린이가 만화 캐릭터를 보 면서 표준 체형의 기준을 확립한다고 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캠벨 교수는 또한 "어린이는 사전 지 식이 많지 않아 잘못된 식습관을 가 지기 쉽다"며 "만화, 광고 등으로 건 강한 체형의 캐릭터를 자주 보여주는 것이 어린이가 건강한 식단을 먹도록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 했다. 이 연구는 소비자 심리학 저 널 최근호에 실렸다. 출처 | 헬스조선

아이가 자꾸 밥을 먹여 달라 떼를 쓴다면? 스스로 수저 사용하고 싶지 않은 이유 물어보고, 원인 제거해 줘야 Q. 점심식사 시간 때 선생님의 식사지도 가 꼭 필요한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6살 아 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식사시간만 되면 부쩍 어리광을 부리고, 꼭 선생님이 수저로 떠 먹 여주어야 밥을 먹는 아이로 변합니다. 스스 로 밥을 먹을 수 있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도통 혼자서는 밥을 먹을 생각을 하지 않습 니다. "혼자서 먹을 수 있어요"라고 말을 하면, 이내 울어버리기 일쑤입니다. 선생님은 아이 에게 "밥은 스스로 먹을 줄 알아야 해요"라 는 말 이외, 스스로 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에 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하고, 또한 학부모님께 는 어떻게 가정 지도요청을 드려야 할까요?

A. 여섯 살 아이라면, 유아교육기관에서 식 사예절을 학습해 올바른 식사예절에 대해 충 분히 숙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무조건 먹여달라고 떼쓰는 아이에게는 제일 먼저 왜 스스로 수저를 사용하고 싶지 않은지 이유를 물어보고, 그 원인을 제거해 주는 것 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배운 숟가락, 포 크 사용 방법을 아이에게 알려달라고 요청해 보 세요. 아이는 아마, 신나서 설명해 줄 것입니다. 그런 후, 현재 식단의 요리 레시피를 검토해 보 세요. 아이가 수저질을 하지 않으려는 데에는 도구 사용의 불편함이 이유로 작용합니다. 요리 의 크기와 무르기를 아이의 도구에 적합한 형

태로 바꾸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지도해 주 세요.[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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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여·성

땀, 물, 햇빛에도 무너지지 않는 메이크업 휴가지에서도 자신있는 화장을 하려면 세 가 지를 기억하자. 우선, 작열하는 태양 아래서도 피부가 생기 를 잃지 않도록 기초 제품을 쓸 때부터 보습과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수분 에센스 나 수분 크림을 충분히 바른 뒤 잘 흡수시켜 피 부가 수분을 오랜 시간 간직할 수 있도록 한다. 기초화장의 마 지막은 자외선 차단제다. 온종 일 바깥에 있으니 가급적이면 자외선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 을 바르는 게 유리하며, 수시로 덧발라줘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뒤 수분 프라이머를 얇게 바르 면 조금 더 촉촉함을 유지하면 서 매끄러운 느낌의 피부로 보 일 수 있다. 색조화장 단계에선 워터프루 프 제품을 활용하는 게 좋다. 피부톤을 보정해주는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 른 뒤, 땀과 물에 강한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게 ‘정석’이지만, 번거롭게 느껴진다면 이런 기능이 모두 포함된 쿠션 팩트나 에센스 팩트를 쓰는 것도 좋다. 어떤 제품을 쓰더라도 소량을 써서 최대한 얇게 바르고, 피부에 잘 밀착되도록 충 분히 두드려줘야 지속력이 높아진다. 휴가지에선 하얀 피부보다는, 태닝을 하지 않 아도 자연스럽고 건강해 보이는 구릿빛 피부로 표현하는 게 더 어울린다. 너무 어둡지 않은 브론저나 갈색 계열의 블러 셔를 브러시에 조금 묻혀 얼굴 가장자리를 살 짝 쓸어주고, 펄이 들어간 산호색 블러셔와 브 론저를 섞어 다시 한번 광대 부분을 쓸어준다. 그 위에 산호색 블러셔를 두드리는 느낌으로 살짝 발라주면 자연스럽고 생기있는 ‘브론징 메이크업’이 된다. 특히 땀이나 물기 때문에 ‘판다’가 되고 싶지

않다면 최소한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등 눈화 장 제품은 워터프루프 기능이 있는 것으로 선 택해야 한다.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광택. 눈매를 은은 하게 반짝이도록 해주면 화려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화장이 된다. 우선 펄이 없는 갈색 계열의 음영 섀도를 브러시에 묻혀 눈 두덩이 전체를 살짝 쓸어준 뒤 산호색 섀도를 덧발라준다. 이 어 눈두덩이 가운데에 금색 펄 섀도를 바르면 된다. 아이라이너는 검은색보다는 갈색이 어울리는데, 위쪽뿐만 아니라 아래쪽 라인도 채워 그 린 뒤 섀도를 바른 쪽까지 자 연스럽게 연결한다. 마지막으로 검은색 마스카 라를 바르면 눈매가 훨씬 깊 고 또렷한 인상을 줄 수 있는 데, 강한 컬링을 원한다면 마 스카라를 바르기 전 뷰러를 이용해 속눈썹을 미 리 올려준다. 초보자나, 한 올의 속눈썹도 뽑히 고 싶지 않은 이라면 보통의 뷰러보다 폭이 좁 은 부분 뷰러가 사용하기 편리하다. 뷰러 위쪽, 속눈썹이 닿는 금속 부분에 라이터 등으로 조 금 열을 가한 뒤 사용하면 고데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눈꺼풀이 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좀더 튀는 화장을 하고 싶다면 파란색이나 보 라색 등의 아이라이너와 마스카라를 이용한다. 눈썹은 머리카락의 색상에 맞추기도 하지만, 브론징 메이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면 밝 은색의 눈썹 마스카라를 이용해 눈썹 결만 살 짝 정리해주는 게 좋다. 마지막으로 촉촉하면서도 광택이 있는 크림 타입의 산호색 립스틱을 발라준다. 라벤더나 보 라색 계열의 하이라이터 또는 펄 블러셔 등을 쇄골과 팔 위쪽에 바르면 좀더 빛나는 모습으 로 꾸밀 수 있다.[한겨레]

영국생활

여름철 달걀, 건강하게 먹는 법 달걀은 몸에 좋은 식품이지만 여름철에 는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식중독 우려가 있 기 때문에 최대한 신선도를 유지하고 위생 에 신경 써야 한다. 우리 식단에서 빠질 수 없는 달걀을 건강하게 먹는 법을 알아보자.

◆ "보관 전에 세척하지 마세요" = 달걀 껍질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깨 끗이 씻어 보관하는 사람이 있는데, 삼가는 것이 좋다. 달걀 껍데기에는 미세한 구멍이 있으므로 세척할 경우 미생물이 침투할 가 능성이 있다. 또한 껍질이 파손되면 오염의 위험이 높다. 따라서 달걀은 조리 직전 세척 해서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달걀껍질 조심하세요" = 달걀껍질 에도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있을 수 있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해 조리 과 정(70℃ 3분 이상 가열)에서 거의 사라지지 만 완전히 익히지 않으면 살모넬라균이 살 아남을 가능성이 있다. 임신부나 노약자들

이 생달걀이나 반숙 형태의 달걀을 피해야 하는 이유다. 날달걀을 만진 후 손이나 그 릇, 도마, 조리대를 비누칠해 따뜻한 물로 세척해야 한다. ◆ "냉장고 보관에도 요령이…" = 달 걀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최대한 신선도 를 유지하기 위해 냉장고속 위치별 온도 등 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문쪽은 안쪽 보다 온도가 높고 온도 변화가 심하기 때문 에 달걀 보관시 금방 먹을 것만 문쪽에 넣는 다. 좀 더 오랜 기간을 두고 먹을 달걀은 포 장 채로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 "생달걀은 자제하세요" =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한 사람이라면 여행지 에서 생달걀이나 반숙을 먹지 않는 것이 좋 다. 굳게 삶은 달걀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생달걀에는 현지에서 유행하는 감염 병이나 식중독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임신부나 노약자는 국내에서도 달걀은 익혀 먹어야 한다.[코메디닷컴]

페이스북이 과한 다이어트를 유도한다… 왜? 페이스북 등의 SNS가 젊은 여성에게 너 무 마른 신체를 가질 것을 조장하고 과한 다이어트를 부추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의과 대학 연구팀은 128명의 20대 초중반 여성을 대상으로 온라 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 문조사는 △ 키와 몸무게 는 얼마나 나 가는지 △음 식을 먹고 토 한 적은 없는

지 △다이어트 약을 먹는지 △SNS 사이트에 얼 마나 오래 접속하는지 △SNS에 등록된 친구 수 는 몇 명인지 △SNS에 올라오는 신체 사진을 보 고 느낀 점은 무엇인지 등의 내용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SNS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여성 일수록 자신과 타인의 체형에 대해 더 많이 비 교하고 과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SNS를 하지 않는 여성은 체형에 걱정을 하거나 과한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 났다. 또한, 연구팀은 SNS를 통해 여성이 자신 의 신체 치수를 다른 여성과 비교하기 때문에 거식증·폭식증 등의 섭식장애로 이어질 가능성 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 결과는 청소년 건강 저널에 발표됐 다.[헬스조선]

생·활 / 여·성

THE UK LIFE

엄선된 베이킹소다 활용법 13가지 살림 좀 한다는 주부들이나 자취 좀 해봤다 싶은 자취생 들은 아마 베이킹소다의 위엄에 대해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베이킹소다는 원래 과자와 빵을 만들때 사용하는 용도입니 다만, 다른쪽으로도 어마어마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 능력,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죠!

1. 신발 냄새 제거 = 신발에 베이킹 소다 소량을 뿌리면 발냄새가 그냥 없 어집니다. 웬만한 탈취제보다 훨씬 효 과가 좋습니다. 2. 치아 미백 = 치약위에 솔솔 뿌려 준 다음 양치를 하면 치아가 하얘집니 다. 이건 꾸준히 해야 효과가 나옵니다. 3. 김치통, 반찬통 냄새 제거 = 통에 물을 채운 후 베이킹 소다를 넣고 하루 정도 지나면 김치나 반찬냄새가 싹~사라집니다. 4. 세탁, 표백 = 표백제 효과를 줍니다. 하얀빨래는 더 하 얗게 색깔있는 빨래는 더 선명하게! 5. 가글효과 = 물에 넣어서 입을 헹구면 가글효과를 주고 입안이 개운해집니다.

6. 씽크대 청소 = 씽크대에 뿌리고 닦아내면 물때가 싹 사라집니다.

7. 수세미 살균 (행주도 됩니다) = 베이킹소다를 푼 물 에 수세미나 행주를 담그고 10여분쯤 있다가 헹궈내면 살 균이 됩니다. 8. 전자레인지 청소 = 행주나 물티슈 등에 베이킹소다를 뿌려서 전자레인지를 닦으면 깨끗 하게 소독이 됩니다. 9. 케틀 살균 = 케틀(kettle)에 베 이킹소다를 넣고 12시간 후에 물 을 버리면 살균이 됩니다. 10. 도마살균 = 도마에 베이킹소 다를 뿌리고 10여분 있다가 씻어내 면 살균이 됩니다. 11. 변기 청소 = 변기에 뿌리고 10여분 있다가 물을 내리기만 해도 청소가 깨끗이 됩니다. 12. 냉장고 냄새 없애기 = 냉장고에 소량의 베이킹소다를 넣어놓으면 냄새가 싹 사라집니다. 13. 과일 야채 농약없애기 = 과일이나 야채를 씻을 때 베이킹소다를 넣으면 잔류농약이 없어집니다.[한국일보]

헤어진 연인 생각나면… 男 60% '그립다' - 女 24% '분노' 이별 뒤 연인에 대한 기억을 지우는데 필요한 시간은 남성 은 1~2년, 여성은 3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 25~29일 20~30대 미혼남녀 413명을 대상으로 ‘이별 후 마음 정리’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 이별 후 연인의 기억을 정리하는 데 남성은 ‘1~2년’이 41.6%로 가장 많았고 ‘영원히 잊지 못함’(24.4%), ‘3년 이상’(1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3개 월’이 30.6%로 가장 많았고 ‘영원히 잊지 못함’(24.5%), ‘1개 월’(19.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옛 연인을 잊는 최선의 방법 으로 남성은 ‘일·공부 등 본업 에 충실’(35.0%), 여성은 ‘다른 이성과 교제’(33.8%)를 가장 많 이 꼽았다. 이어 남녀 각각 ‘다 른 이성과 교제’(27.4%)와 ‘일· 공부 등 본업에 충실’(21.8%)을 선택했다. ‘따로 노력하지 않는 다’는 남성 14.7%, 여성 14.4% 로 세 번째였다. 네 번째 이별 극복 방법은 ‘음주’(남 9.1%)와

‘연인의 단점을 떠올림’(여 11.1%)으로 갈렸다. 연인과 헤어진 뒤 가장 후회한 일은 전체 미혼남녀의 47.2% 가 ‘연애 기간 동안 잘 해주지 못했던 것’(남 57.4%, 여 38.0%) 이라고 응답했다. ‘전 애인에게 취중 연락 한 것’은 남성이 16.2%, 여성이 26.9%로 여성이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여성은 또 ‘연애 중 과하게 잘 해준 것’에 대해 19%가 후회 한다고 밝혔다. 반면 남성은 2%에 불과했다. 헤어진 연인을 떠올릴 때 드는 감정에서도 남녀의 인식 차 이가 드러났다. 남성 60.4%는 ‘그립다’고 답한 반면, 여성은 ‘분노’(24.1%)를 가장 많이 느꼈다. 이별 후 연인이 가장 많 이 생각나는 부분도 남성은 ‘ 데이트 장소’(41.6%)를 많이 꼽았지만, 여성은 ‘연인과 함 께 듣던 음악’(23.6%)이라고 답해 의견이 갈렸다. 김승호 듀오 홍보팀장은 “이 별은 힘들지만, 감정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이기도 하 다”면서 “자신에게 최선의 방 법을 찾아 스스로 잘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울신문]

영화보다 야한 장면 나왔을 때 남녀의 반응은? 연인과 영화를 보다가 같이 보기 민망할 정도로 야한 장면이 나오면 남성과 여성은 어떻게 대처할까요? 미혼 남녀가 데이트 중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다 가 낯이 뜨거울 정도로 야한 장면이 나올 때 남성은 ‘스 킨십 기회’로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별일 없다는 듯이 ‘ 태연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온리유는 지난 23∼29일 전 국의 미혼 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영 화관에서 애인과 영화를 보다가 야한 장면이 나올 때 어떻게 반응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남성은 응답자의 45.7%가 ‘애인과 스킨십 시도’라고 답했고, 여성은 45.3%가 ‘태연히 본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남성은 ‘태연히 본다’(40.9%), ‘얼굴이 붉어진 다’(10.6%), ‘화면을 피한다’(2.8%)고 밝혔습니다. 여성은 ‘얼굴이 붉어진다’(28.0%), ‘애인과 스킨십 시 도’(18.5%), ‘화면을 피한다’(8.2%)고 답했습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영화에서 야한 장면이 나오 면 남성들은 자신도 영화 속 주인공과 같이 따라하고 싶 은 충동을 느낀다”며 “한편 여성들은 좀 민망하기는 해 도 낯을 돌린다든지 눈을 감는 등의 (전근대적인) 행태 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교제 초기에 이성과 영화관에 같이 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갖습니까?’란 질문에 대해서도 남녀의 대 답에 차이가 컸습니다. 남성의 경우 29.1%가 ‘스킨십 기회 포착’으로 답했 고, ‘사귄다는 신호탄’(26.4%) 이라는 대답이 뒤를 이었 습니다. 이어 ‘일체감 형성’(21.3%), ‘상호 성향, 취향 파 악’(15.4%) 등으로 답했습니다. 반면 여성은 ‘일체감 형성’(33.1%)과 ‘상호 성향, 취 향 파악’(28.7%)이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사귄 다는 신호탄’(20.5%)과 ‘스킨십 기회 포착’(11.0%)이라 고 밝혔습니다. 이경 온리유 총괄실장은 “이성교제에 대한 남녀의 서 로 다른 관점이 잘 드러난다”고 말했습니다.[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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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 푸·드

영국생활 출처 | 레이디경향

베이식 티셔츠의 변주

코발트 컬러 라운드 네크라인 티셔츠

화이트 저지 소재 크롭트 톱

Style 1 티셔츠 안에 셔츠를 레이어드할 때는 소매는 롤업하고 셔츠 한쪽을 티셔츠 밖으로 꺼내 디테일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 단, 목을 가리는 디자인은 답답해 보일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Style 2 베이식 티셔츠를 색다르게 연출하고 싶다면 티셔츠 끝의 한쪽을 묶어 허리 라인을 강 조할 것. 여기에 티셔츠와 상반되는 핏의 와이드 팬츠를 매치하면 시크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Style 3 미니멀한 티셔츠에는 패턴이 가미된 하의를 매치해 스타일의 강약을 조절하는 것이 정석 이다. 특히 과감한 패턴의 미니스커트는 캐주얼하면서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아이템.

Style 1 허리라인이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뷔스티에를 레이어드해보자. 뷔스티에는 허리에 시 스루 디테일이 가미된 아이템을 골라 크롭트 톱의 실루엣이 살짝 드러나도록 할 것. Style 2 크롭트 톱과 하이웨이스트 팬츠는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해주는 찰떡궁합 아이템. 여기에 로 브를 무심하게 걸쳐 마무리하면 멋스러운 스트리트 무드의 룩이 완성된다. Style 3 비비드한 컬러와 패턴이 어우러진 트윌리 스카프는 룩에 경쾌한 포인트를 더해주는 잇 아이 템이다. 하의는 모던한 분위기의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분위기 반전을 꾀할 것.

네이비 피케 셔츠

그레이 오픈 숄더 티셔츠

Style 1 피케 셔츠를 시크하게 연출하는 비결은 바로 포멀한 팬츠와 매치하는 것. 캐주얼한 분 위기의 피케 셔츠와 상반되는 포멀한 슬랙스와 진주 목걸이를 더하면 오피스 룩으로도 손색없다. Style 2 피케 셔츠의 활동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려면 스포티브 룩이 제격. 플레어스커트와 웨 지힐 샌들을 매치하면 페미닌한 무드의 스포츠 룩이 탄생된다. Style 3 피케 셔츠와 점프 슈트가 만나면 단정한 소녀를 연상시키는 스타일이 완성된다. 피케 셔츠는 칼라 디테일이 있어 이너로 매치하면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룩에 디테일을 더해준다.

Style 1 베스트 안에 오픈 숄더 티셔츠를 입으면 어깨가 드러나며 룩의 디테일이 살아난다. 이때 베 스트는 크롭트 디자인으로 선택해 멋스러운 레이어드 스타일로 연출하자. Style 2 가녀린 어깨를 드러내는 오픈 숄더 티셔츠에 펜슬스커트를 매치하면 페미닌한 매력을 극대 화할 수 있다. 클러치백과 펌프스를 더해 우아한 분위기로 마무리할 것. Style 3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오픈 숄더 티셔츠에 캐주얼한 무드의 오버올을 매치하면 독특한 믹스 매치 룩이 완성된다. 스포티한 힙색과 스트랩 샌들로 마무리해 경쾌한 분위기를 살리자.

속까지 시원해지는 물김치&냉국 1_ 비트 양배추 물김치

4_ 파프리카 묵냉국

재료_ 비트 50g, 무 100g, 양배추 1/6통, 미나리 5줄기, 쪽파 3줄기, 양파장아찌 2개, 양파 1개, 마늘 3톨, 생강 1쪽, 설탕 1큰술, 물 2L, 천일염 약간 만드는 법_ 1 비트와 무는 나박썰어 찬물에 담가둔다. 양배추도 나박썰고 미나리와 쪽파는 4cm 길이로 썬다. 2 양파장아찌와 마늘, 생강은 편썰고 양파는 강판에 간다. 3 물에 천일염을 약간 넣고 분량의 설탕 을 넣고 녹여 소금물을 만든다. 4 밀폐 용기에 ①, ②의 재료를 담고 ③의 물을 부어 고루 섞은 뒤 실온 에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 다음 냉장실에서 2~3일간 익힌다.

재료_ 삼색 파프리카 1/2개씩, 풋고추·홍고추 1개씩, 청포묵 1/2모, 양념(국간장 2작은술, 고춧가루 1/2작 은술,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식초·깨소금·참기름 1작은술씩), 국물(멸치 다시마 국물 4컵, 까나리액 젓·식초·설탕 2큰술씩,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삼색 파프리카와 풋고추, 홍고추는 4cm 길이로 곱게 채썬다. 2 청포묵은 길이 4cm, 두께 1cm로 채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3 볼에 소금을 제외한 분량의 국물 재 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소금으로 간하고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보관한다. 4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5 다른 볼에 ①의 파프리카와 풋고추, 홍고추, ②의 청포묵을 담고 ④의 양념을 넣고 섞은 뒤 ③의 차가운 국물을 붓는다.

2_ 수박 물김치 재료_ 수박 1/2통, 배추 1/4통, 배 1/4개, 미나리 3줄기, 쪽파 2줄기, 마늘 4톨, 생강 1쪽, 천일염 적당량, 매 실청 2큰술, 물 2L, 찹쌀풀(찹쌀가루 2큰술, 물 1/2컵) 만드는 법_ 1 수박은 껍질과 과육을 분리한 뒤 껍질은 얇게 저며 나박썰고 배추도 나박썬 다음 수박껍질 과 배추에 천일염을 뿌려 절인다. 2 수박 과육은 2×2cm 정도 크기의 주사위 모양으로 썬다. 3 배는 껍 질을 벗겨 채썰고 미나리와 쪽파는 3cm 길이로 썬다. 마늘은 채썰고 생강은 즙을 낸다. 4 냄비에 찹쌀풀 재료를 넣고 잘 저어가며 끓여 식힌다. 5 물에 천일염을 약간 넣고 녹여 소금물을 만든다. 6 ①의 수박껍 질과 배추에 ④의 찹쌀풀을 붓고 ⑤의 소금물과 매실청, ③의 마늘, 생강즙, 배, 미나리, 쪽파를 넣어 고 루 섞는다. 7 밀폐 용기에 ⑥을 담고 ②의 수박 과육을 넣는다.

3_ 더덕 연근 열무 물김치 재료_ 열무·얼갈이배추 300g씩, 더덕 3개, 연근·양파 1/2개씩, 당근 1/3개, 쪽파 4~5줄기, 뉴슈거 1/2작 은술, 양념(홍고추 2개, 마늘 10톨, 생강 1/4쪽, 양파(중간 크기) 1개, 배 1/2개) 만드는 법_ 1 믹서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곱게 간다. 2 열무와 얼갈이배추는 씻어 먹기 좋은 크기 로 썰어 ①의 양념과 뉴슈거로 가볍게 버무려둔다. 3 더덕은 껍질을 벗기고 편썰어 자근자근 두들겨 펼 치고 연근은 얇게 편썬다. 양파와 당근은 채썰고 쪽파는 다른 재료와 길이를 맞춰 썬다. 4 밀폐 용기에 ②의 열무와 얼갈이배추를 담고 그 위에 ③의 더덕과 연근, 양파, 당근, 쪽파를 올려 실온에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 뒤 국물이 생기면 냉장실에 3~4일간 뒀다가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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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 열무김치 오이냉국 재료_ 열무 물김치 1컵, 오이 1/2개, 미나리 3줄기, 쪽파 2줄기, 다시마 국물 200ml, 방울토마토 2개, 참 기름 1큰술, 소금 약간, 양념(액젓·식초·매실청 1큰술씩, 고춧가루 1/2큰술, 다진 파 2큰술, 다진 마늘·깨 소금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_ 1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다시마 국물을 붓고 섞는다. 부족한 간은 소 금으로 하고 냉동실에서 살얼음이 생기도록 얼린다. 2 열무 물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오이는 3~4cm 길이로 곱게 채썬다. 3 미나리와 쪽파는 3~4cm 길이로 썰고 방울토마토는 2등분한다. 4 그릇 에 ②, ③의 미나리와 쪽파를 넣고 ①의 국물을 붓는다. 참기름을 넣고 섞은 다음 방울토마토를 얹는다.

6_ 꼬시래기 오이지 냉국 재료_ 꼬시래기 한 줌, 오이지·청양고추·홍고추 1개씩, 참치액젓 1 1/2작은술, 생수 2 1/2컵, 고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_ 1 꼬시래기는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소금기를 없앤 뒤 끓는 물에 10초 정도 살짝 데친다. 푸 릇한 색감이 올라오면 바로 건져 찬물에 헹군다. 2 오이지는 둥근 모양을 살려 얇게 편썰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한 뒤 송송 썬다. 3 생수와 참치액젓을 고루 섞는다. 4 그릇에 ②의 오 이지와 ①의 꼬시래기를 담고 ③의 국물을 부은 뒤 ②의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올린다. 취향에 따라 고 춧가루를 살짝 뿌려 먹어도 맛있다. 출처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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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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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문·화

아내, 세상의 모든 워킹맘을 위한 변명

복직이 이 아빠의 일상을 크게 바꿔놓았 지만 안 바뀐 것도 많다. 그 중 하나가 ‘도둑 설거지’다. 아들과 아내가 쓰러져 자고 있는 한밤에, 부엌에만 불을 켠 채, 물 소리와 달 그락거리는 소리를 내지 않고 하는 야밤설 거지다. 그릇을 떨어뜨리거나 부딪히는 소리 를 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 기에 평소보다 손에 힘이 배는 더 들어간다. 이 설거지를 하다 보면 많은 것들을 알게 된다. ‘아들놈이 좋아하는 애호박이 오늘 메 뉴로 나왔구만’, ‘그런데 왜 이렇게 남겼지?’, ‘어라, 밥도 남겼네?’ , ‘애 엄만 밥 먹을 힘도 없다더니 진짜 저녁을 안 먹었나…, 그릇이 안 보이네….’ 대략 이런 식이다. 여기에다 식사 때 동원된 숟가락과 포크 개 수, 벗어놓은 아들 옷 상태로 미루어 아들이 식사에 임한 태도도 대충 짐작해볼 수 있다. 자고 있는 아들이, 아내가 이 아빠한테 해주 지 못한 많은 이야기들이 설거지에 있는 셈 이다. 저녁에 술을 많이 마신 경우 이튿날 아 침으로 미뤄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야밤 설거 지는 이제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는 일종의 의식으로 자릴 잡았다. 어디 이 뿐인가. 똥 기저귀로 가득 찬 종 량제 쓰레기 봉투, 음식 쓰레기 봉투를 내

다 버리고, 아들 저녁 먹이는 동안 아내가 돌린 세탁기의 빨래 널기, 집안 이곳 저곳에 널브러 져 있는 장난감과 책 정리하는 것도 이 아빠 몫 이다. 복직 전에는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놓 은 뒤 라디오 틀어놓고 하던 일들이지만, 이젠 아들과 아내가 잠든 사이 ‘소리 없이’ 처리해야 하는 일이 됐다. 이 아빠가 야밤 설거지를 비롯, 퇴근해 집에서 하는 이 일들을 열거하면 사람들은 다양한 반응 을 보인다. ‘네가 그렇게 착한 사람이더냐?’, ‘아 무리 봐도 구라 같다’ , ‘직접 안 봤으니, 믿을 수 가 있어야지’ 하는 사람부터 ‘완전히 잡혀 사는 구만, 잡혀 살아’, ‘대한민국 남자 평균치, 이놈이 다 깎아먹네…’ 하면서 화를 내는 사람까지 있다. 이런 반응들을 접하면 이 아빠는 해명 수준 의 설명을 내놓는다. “아내는 일찍 퇴근하기 위해 이 아빠보다 더 이른 시간에 집을 나서는데, 오후 4, 5시에 아들 을 어린이집에서 찾는다. 새벽 출근으로 피로가 누적됐을 아내는 집에 와서 좀 쉬는 게 마땅하 지만 퇴근과 동시에 아들을 봐야 하니 그럴 수 가 없다. 이런 사람한테 집안일까지 떠넘기면 당 장 ‘누구 누구 남편은 청소하는 아줌마, 반찬하 는 아줌마 쓰라고 생활비를 얼마씩 준다더라’는 식의 아내 친구 남편 이야기가 나오기 십상이다. 그러니 전날 밤 퇴근해서 웬만한 집안일은 해 놓는, 이 선제적인 조치는 여러모로 유익하다.” 이쯤에서 절반 정도는 고개를 끄덕인다. 이 아 빠는 여세를 몰아 쏟아낸다. “애 엄마가 어린이집에서 찾아온 아들은 2, 3 시간의 낮잠과 달콤한 오후 간식으로 ‘완전 충 전’ 된 상태인데, 새벽부터 일어나 일을 하던 애 엄마랑 게임이 안 된다. 그래서 아내는 밤 9~10 시쯤 기절하다시피 아들과 함께 잠에 든다.(어 떤 때는 아들보다 더 빨리.) 아들놈을 상대로 놀 아주고 씻기고 먹인 다음 또 씻기고 놀아주는,

영국생활

' 도둑 설거지'

이 장렬한 전쟁을 치르느라 아수라장이 된 집 안 뒷정리는 이 아빠가 좀 해줘야 아내도 다음 날 무리 없이 출근하지 않겠어??” 이 정도 설명하면 나머지 사람들도 고개를 끄 덕인다. 물론 ‘마누라 돈 벌어오게 하는 고도의 수작이로구나’하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 만, 야밤 설거지의 궁극적 수혜자가 아들이라 는 사실을 상기시키면 대부분 이 아빠편이 된다. 그런데 이상하게 아내가 돌아서기 시작했다. 아내는 언제부턴가 이 아빠의 육아일기에 대한 피드백도 중단했다. 내용이 너무 편파적이라는 거다. 읽다 보면 자신이 한번씩 등장하는데 그 럴 때마다 근시안적인 엄마로, 계산적인 아내

교·회·연·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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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일보

일하시는 하나님

로 매도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자신을 나쁜 여자로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다. 오늘 이 이야 기만 해도 그렇다. 이걸 쓴다고 하자, 아내는 “ 당신 참 해도 해도 너무 한다”며 항의했다. “시 어머니가 며느리는 집에서 노는 걸로 알겠네, 노 는 걸로 알겠어!” 아내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 아빠가 이렇게 써내려 온 데에는 지난 1년 동안 느낀 바가 있기 때문이다. 맞벌이를 한다면 이 정도 의 집안 일은 기본이라는 것이다. 맞벌이라면 집 안 일이 ‘같이 해야 할 일’이지, 어느 한쪽이 ‘돕 는다는 생각으로 할 일’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글쓴이 | 정민승

여고생 제자와 성관계 교사 '형사처벌 불가' 논란 경기 A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B(26)씨 는 같은 학교 친구들과 자신의 집에 놀러 왔 다가 홀로 남은 여 제자 C(15)양과 성관계를 맺었다. 이런 사실은 C양이 친구들에게 고 백했다가 외부에 알려졌다. 그런데 B교사는 형사 입건되지 않고 교육당국으로부터 국가 공무원법의 품위유지 의무(제63조) 위반으로 중징계만 받는 데 그칠 전망이다. 당사자들이 합의하에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 다, C양이 강제성 여부와 상관없이 처벌이 가 능한 '의제강간죄' 적용 연령인 13세 미만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사건이 알려지자 미성년자와의 성관계에 대한 처벌규정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여 론이 들끓고 있다. 이 참에 스위스, 영국, 미 국 대부분의 주가 적용하는 16세 미만으로 성 미성년자 연령을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교육당국이 B교사에 대한 형사 조치가 어 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은 B교사가 "C양과 서 로 좋아하는 감정이 있었다"고 진술했고,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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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역시 교사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B교사와 C양이 주고받은 사 회관계망서비스(SNS) 내역 등도 위력이나 강제 에 의한 성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뒷받침했다. 경 찰도 C양이 속아서 성관계를 했거나 대가를 받 지도 않아 '위계에 의한 간음죄'나 '성매매' 등으 로 처벌하기 쉽지 않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미성년자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처벌할 수 없는 법 체계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는 목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 심리학과 교수는 "아이들의 성을 보호해야 한 다는 측면에서 법률의 적용을 엄격히 해야 한 다"고 말했다. 국회에선 2012년 미성년자 의제강간죄 연령을 16세로 높이는 형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청소 년의 성(性) 의식 수준이 발달했다는 이유 등으 로 처리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차미경 한국여 성변호사회 사무총장은 "중ㆍ고등학생이 성적인 자기 결정권을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나 이인지 의문"이라며 "성폭력에 의한 피해를 막기 위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때"라고 주장했다.

에스더는 가슴 뛰는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왕이 자신에게 금 홀을 내밀며 다가오라고 했을 때, ‘하나님께서 이렇게 왕의 마음을 준비시켰구나!’라는 감격스러운 마음이 그 밤에 가시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녀는 내일 을 기약하며 자신의 처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또 어떤 일을 하나님이 행하 실지, 하만에 대하여 말할 때에 하나님이 왕 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실지에 대한 기도 를 하며 에스더는 그 밤을 보냈을 것입니다. 에스더의 잔치에 참여하여 기분이 아주 좋았던 왕은 평상시와는 다르게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왕이 잠을 자지 않은 것이 하나님이 간섭하신 일일까요? 삼 일간 금식 을 하고 에스더는 왕에게 죽음을 무릅쓰고 나갔습니다. 그리고 왕과 하만을 위해서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다음 날의 큰 잔치를 기약하고 각자의 처소로 돌아간 후, 에스더 의 일은 잠시 멈추었지만, 하나님은 이 밤 에도 계속 일하고 계신다고 말할 수 있을까 요? 잠이 오지 않은 밤에 왕은 하필이면 지 루할 수 있는 역대일기를 가져와서 읽으라 고 했을까요? 왜 왕은 최근의 행적을 다시 돌아보기를 원했을까요? 최근에 자신이 무 슨 일을 겪고 있었고, 자신의 주변에 무슨 일이 일어났었는지를 왜 궁금해 했을까요? 역대일기는 하나님이 왕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을 보여주는, 기억나게 하고 싶은 일을 기 억나게 하는 하나의 도구였습니다. 하나님이 왕에게 기억나게 하고 싶었던 기록은 바로 모르드개가 왕을 구한 사건이었습니다. 본

문의 원어를 보면 신하가 그 사건을 일부러 찾 아서 읽은 것이 아니라, 그 사건이 신하에 의해 서 발견되어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우연히 일어난 일인 것 같은 일들이 하나의 조 합으로 모이니, 기막히게 한 곳을 향하여 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 요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자신의 생명을 구한 신하에게 아무 상도 베풀지 않은 것을 그 밤에 알게 하신 하나님. 그것도 그 신하가 하만과 대 립하여 하만에 의해서 죽음으로 몰린 모르드개 였으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왕은 자신의 생명을 구원한 모르드개를 존 귀하게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마침 자신을 찾아온 하만에게 질문을 합니다. ‘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뇨?’ 미련한 사람은 언제나 자기 중심적인 생각에 빠져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한 행동과 공적을 더욱 미화하고 높이 인정받 기를 좋아합니다. 미련한 사람의 이러한 교만은 역으로 피해의식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스스로 가 더욱 존중받아야 하고, 인정받아야 하는 존 재라고 생각하는데 때로 그런 대우를 받지 못 할 경우 오히려 자신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 각합니다. 하만이 그랬습니다. 하만은 모르드개 로부터 마땅히 존중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여 그를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보복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일하시기 시작하자 하만의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흘러가기 시작했 습니다. 오십 규빗(2m50cm)이나 되는 장대에 모르드개를 매달아서 죽이려고 계획했던 하만 은 오히려 왕복과 왕관을 쓴 모르드개를 왕의 말에 태우고 성중 거리로 다니며 ‘왕이 존귀케

(에스더 6장)

하시기를 기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 이라’고 외치고 다녀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기다리는 자와 하나님의 일을 깨닫지 못하는 자는 크게 다른 모습을 하게 됩 니다. 하만이었다면 이러한 일이 있은 후에 자신 의 주변 사람들에게 달려가 자랑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자신이 하던 일을 계속하기 위해 대궐문으로 돌아왔습니다. 그가 받은 특별 한 대우는 그 이전에도, 그 이후에도 다시 주어 지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모르드개 는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잊지 않았습니다. 또 한 모르드개는 하만이 자신을 말에 태우고 다 닐 때에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만을 욕 하거나 업신여기거나 책망하는 소리를 하지 않 았습니다. 그저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묵묵 히 기대하며 기다리는 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깨닫지 못하는 자는 머리를 싸매고 급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자기 가 죽이고 싶어 안달인 사람을 말에 태우고 ‘왕 이 존귀케 하시기를 기뻐하는 자’라고 반포하며 다녔습니다. 말할 수 없는 수치와 상한 자존심 으로 하만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그 것이 전부였습니다. 하만은 이 일로 뉘우치거나 단 한 가지도 깨우친 것이 없었습니다. 미련한 사람은 들어도, 보아도, 당해도 깨닫는 것이 없 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유대인이 가졌던 문제, 모르드개와 에스더가 가졌던 문제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금식하며 기도할 때에, 하나 님의 일하심을 의지하여 하나님이 주신 지혜 로 행할 때에 이미 그 일은 하나님의 일이 되었

생수교회 담임 박상도 목사

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일하심을 인지할 수 없다고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이 언제 일하 실까? 언제 그 응답이 내게 주어질까에 관 심을 집중하면 조급함으로 말미암아 믿음 이 연약해지기 마련입니다. 과연 요셉은 13 년 고생을 하면 총리가 된다는 것을 알고 믿 음으로 살았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요셉 은 그 때와 그 날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 나 변함없이 언제나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 신뢰아래에 살아갔습니다. 하나님은 변함없 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그 섭리 가운데 일 하시고 계신다는 믿음의 고백을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우리가 하나님께 신뢰를 드린 다면, 우리는 또한 하나님의 일하심을 반드 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42 2015년 8월 6일 (목)

방·송 / 연·예

SM "엑소 크리스 중국활동은 불법" 소송 제기 SM엔터테인먼트(SM)가 중국 내에서 연예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룹 '엑소' 멤버 크리스 및 크리스를 광고모델로 선정한 광고주, 크리 스가 출연한 영화의 제작자 등을 상대로 소송 을 제기했다. SM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는 크리스 의 독점적, 합법적인 매니지먼트 회사라며 소송 이 전날 중국 베이징 법원에서 정식 입안됐다고 밝혔다. 크리스의 중국 내 활동을 불법으로 규 정한 것이다. 앞서 크리스는 지난해 5월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관련 소송을 제기했다. SM은 "크리스가 이후 팀을 무단 이탈, 엑소 활 동으로 얻어진 인지도를 활용해 각종 영화, 광 고, 행사, 시상식 등에 불법적으로 출연해왔다" 고 규정했다. 이어 "이와 같은 활동들은 SM과 엑소 멤버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침해해 왔다" 며 "동시에 SM과 여러 국내외 제휴사들 간의 계약관계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였음은 물론 막대한 경제적 손해도 끼치고 있다"고 강조했 다. "당사 및 다른 멤버들과의 신의를 저버리는 도덕불량 행위이자 법률남용행위"라는 것이다. SM과 크리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법원의 최종적인 확정판결이 있기 전까지는 유효하고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는 것이 SM의 판단이다. SM 관계자는 "전속 계약 기간 내에 무단으로

진행한 모든 상업 활동, 광고모델 활동 및 영화 촬영 등 모든 연예활동은 명백히 계약을 위반 하는 불법 행위이므로, 당사는 필히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크리스의 위 약 행위를 부화뇌동한 회사 및 개인 역시 SM과 엑소의 권리와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므로, 당사 는 모든 법률적인 방법을 통해 그들에게도 상 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SM은 지난 5월에도 엑소 멤버 루한 및 루한을 광고모델로 쓴 광고주 상해한속화장품 유한회사 및 북경푸티커과학기술유한회사를 상대로 중국법원에 침권(권리 침해)소송을 제 기했다.[뉴시스]

'치즈인더트랩' 김고은 여주인공 확정 배우 김고은이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 트랩’의 여주인공 홍설 역 캐스팅에 최종 확 정되며 안방극장에 첫 진출한다. 수많은 마니아들을 탄생시킨 동명의 웹 툰을 원작으로 한 ‘치즈인더트랩(치인트)’은 앞서 네티즌들이 가장 원했던 캐스팅 1순위 박해진이 출연을 확정지으며 큰 화제를 모 았다. 이에 함께 호흡할 여자주인공 캐스팅에 큰 관심이 집중됐던 상황. 김고은 측은 “출연 제의를 받고 긍 정적으로 검토를 하던 중 스케줄과 여러 가지 일정상 어려움이 있어 최 종 고사를 하게 됐다. 하지만 감독님 의 러브콜과 스케줄을 재차 조정을 해주시는 배려에 최종 출연을 확정 짓게 됐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극중 김고은이 열연할 홍설 역은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참는데 익숙한 여대생으 로 평범한 대학생활 중 선배 유정을 만나 큰 변 화를 겪으며 달콤살벌한 로맨스를 펼칠 예정. 드라마를 통한 그녀의 연기뿐만 아니라 출연 을 확정짓고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남자주인 공 박해진과의 ‘케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치즈인더트랩’은 오는 10월 방송 예정이다.

기하지 마세요"라는 멘션을 남겼다. 앞서 지난 30일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씨 는 언론 보도자료에서 "중절 수술이 끝난 3일 후 김현중의 집에 갔는데 그때 연예인 J씨와 함 께 알몸으로 누워있는 김현중을 봤다. 그 자리 에서 김현중에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고 그 연 예인을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 사실이 보도되면서 '여자연예인 J가 김현중 과 드라마 '감격시대'에서 주연한 진세연이 아니 냐'는 루머가 돌았다.[엑스포츠뉴스]

지난 5월 말 강원도 정선에서 비밀리에 소 박한 결혼식을 올린 톱스타 배우 원빈·이나 영 부부가 부모가 된다. 원빈과 이나영의 소속사 이든나인은 3일 " 서로 배려하며 여느 부부와 다를 것 없이 신 혼 생활을 보내고 있던 이나영과 원빈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사랑하는 연인을 넘어 믿음을 나누는 하나가 된 두 사람은 작품 활동은 물론이고 인생의 소중 한 계획들을 차근차근 함께 해나가 던 중 새로운 가족의 소식을 전해 드리게 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신접살림을 차린 두 배우는 결혼 생활 두 달이 갓 지나 임신 소식을 전하게 됐다. 오경하 이든나인 이사는 "현재 이

방·송 / 연·예

THE UK LIFE

'코스비 성폭행' 피해 여성 35명 표지 모델로 미국 원로 코미디 스타 빌 코스비(78)에게 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35명이 잡지 표 지 모델로 등장하고 당시 자신들이 당한 상황을 생생하게 폭로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욕매거 진은 지난 27일(현지시간)자로 발간한 잡지 표 지(사진)에 다소곳한 자세로 의자에 앉은 이들 35명의 흑백사진을 실었다. 1인칭 시점으로 된 발언이 주를 이뤘고 6명 은 인터뷰 동영상까지 올렸다. 잡지는 “나는 더

원빈·이나영 부모된다… 결혼 두 달 지나 임신 소식

진세연 "김현중 J양, 나 아냐… 함부로 얘기하지 마세요" 배우 진세연이 자 신을 둘러싼 루머 에 대해 해명했다. 31일 진세연은 자 신의 트위터에 '김 현중하고 연루된 모델 J가 진세연이 라고?'라는 트위터 글에 대해 "저 아 니니까 함부로 얘

영국생활

나영이 임신 몇 주차인지는 소속사에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결혼식을 즈음해 '임신설'에 휩싸인 바 있는 원빈·이나영 부부이기에 자 연스레 '속도위반'이 의심됐지만, 소속사 관계 자는 "임신이 사실이고 알릴 때가 돼서 알렸 을 뿐"이라며 "기쁜 일이니 축복해 줬으면 좋 겠다"는 말로 대신했다.[연합뉴스, TV리포트]

이상 두렵지 않다”며 “35명이 코스비에게 폭 행당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제목을 달았다. 이들은 현재 40~80대다. 폭행을 당할 당시 슈 퍼모델, 웨이트리스, 언론인, 작가 등으로 일했 다. 10대 나이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 성도 적잖았다. 잡지는 “이들은 주저하지 않고 모든 걸 말하고 피해자로서 입장을 밝히는 게 문제를 해결하는 강력한 무기라고 공감했다”고 전했다. 바버라 보먼은 “코스비는 내가 17살 때 부터 2년간 약을 먹이면서 성폭행했다”고 주장 했다. 1969년 코스비를 처음 알았다는 빅토리 아 발렌티노는 “코스비가 나와 내 친구에게 ‘기 분이 좋아지는 약’을 건넨 뒤 아파트로 데려가 성행위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표지사진에서 36번째 의자는 비었다. 잡지는 “(코스비의) 기소를 원하는 여성이 46명인데 그 중 35명이 공개를 동의했다”고만 전할 뿐 빈 의 자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워싱턴포스트는 “공 개되는 걸 꺼리는 남은 11명, 그리고 어딘가에 서 성폭행당한 사람을 위한 자리”라고 해석했다. 코스비는 지난해부터 여성 수십명으로부터 성 추행을 당했다는 비난과 고소를 당했지만 혐의 를 부인했고 기소되지도 않았다. 코스비는 2005 년 재판에서 한 여성에게 진정제를 먹인 뒤 성 폭행했다고 증언한 게 공개되면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경향신문]

시스루 드레스 입은 '14세 디올 모델' 논란 크리스찬 디올의 최근 패션쇼에 14살에 불과 한 어린 모델이 런웨이에 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미성년자에게 성인의 옷과 화장을 그대로 대입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쏟아져 나온 것.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출신 의 소피아 매체트너는 모델 에이전시로부터 계 약금 17만 파운드(약 3억 1000만원)을 받고 2 년 계약을 맺었다.

한동안 모델계에서 는 지나치게 마른 모 델에 대한 거부감과 반발감이 심했지만, 최근에는 지나치게 어린 모델을 기용하 는 브랜드에 대한 비 난이 점차 커지고 있 다.[나우뉴스]

1151호

43

버킨 "잔인한 악어 도살… '버킨백' 내 이름 빼" 에르메스 '버킨백'의 유래가 된 영국 가수 제인 버킨(68)이 최근 에르메스 측에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청했다. 버킨백은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인' 백이 없 다는 버킨의 불평을 들은 에르메스 회장의 지시로 1984년 제작돼 버킨의 이름을 따 출 시됐다. 재질은 악어가죽이 대표적이며 암소, 송아지, 타조 가죽으로 된 것도 있다. 버킨은 "내 이름이 붙은 에르메스 백에 쓸 악어를 잔 인하게 죽 인다는 걸 알고 나서 에르메스 사 관행이 국제 규범 에 맞을 때까지 내 이름을 빼 달라고 요 청했다"고

최근 내놓은 성 명에서 말했다. 악어 도살 문 제를 꾸준히 제 기한 단체인 '동 물을 인도적으 로 사랑하는 사 람들'(PETA)은 버 킨백 1개를 만드 는 데 악어 2∼3 마리가 필요하고, 악어를 충격기로 기절시킨 후 껍질을 벗기는 잔인한 관행이 사라지지 않는다 고 주장해왔다. PETA는 버킨의 결정에 대해 "에 르메스와 관계를 끊은 버킨에 지구의 모든 영 혼을 대표해 감사한다"고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에르메스사는 공식 언급을 피하면서도 멸종위 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거래를 규정한 '워싱턴 협 약'을 준수하며 PETA가 지목한 농장에 대해 감 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버킨 악어백은 가격이 최소 3만3000 유로(약 4200만원)에 달한다.[연합뉴스]


44 2015년 8월 6일 (목)

연·예

유모를 사랑한 할리우드 ★들? 할리우드 배우들이 잇달아 집안 내 유모와 바 람직하지 못한 관계로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 다.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가 벤 애플렉과 유 모 크리스틴 우즈니앙의 불륜설을 제기하면서 과거 유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주드 로, 에 단 호크까지 네티즌의 입에서 회자되고 있는 것. US위클리는 벤 애플렉의 이혼 배경에는 유 모 크리스틴 우즈니앙이 있다고 보도하면서 " 두 사람이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은 벤 애플렉 과 제니퍼 가너가 별거 생활을 하는 기간 동안 이었으며 이 사실을 안 제니퍼 가너가 크리스 틴 우즈니앙을 해고했지만 두 사람은 계속해서 연락과 만남을 이어갔으며 결국 이혼에까지 이 르렀다"고 밝혔다. 이 보도가 나가자 벤 애플렉 측은 즉각 "사 실이 아니다. 최초 보도한 매체에 대해 법적 대 응을 고려 중"이라고 반박했지만 불륜설의 상 대인 크리스틴 우즈니앙의 측근들은 우즈니앙 이 벤 애플렉과 열애 중임을 자신들에게 고백 했다고 밝혔다. 한 측근은 "벤 애플렉과 우즈니앙이 호텔 벨 에어에서 자주 만남을 가졌다"라며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한 것은 우즈니앙이 유모로 고 용된 이후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즈니앙은 자신이 벤 애플렉 무릎 위에 앉아 키스하는 사진을 친구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면서 "우리는 항상 우즈니앙에게 결국은 너 가 상처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었다"라고 전했다. 유모와 구설수에 휩싸인 건 벤 애플렉 뿐만 아니다. 할리우드 유명한 '바람둥이', 주드 로 역 시 유모와의 불륜으로 약혼녀 시에나 밀러와 결별한 바 있다. 주드 로는 지난 2005년, 약혼자 시에나 밀러 와 교제 중이었던 당시 자신의 세 아이 중 한 명의 유모인 26살 데이지 라이트와 관계를 맺 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처 음 영국 언론에 보도됐을 때, 그의 약혼녀 밀러 를 비롯한 수많은 팬들은 그의 불륜설을 결코

믿지 않았으며 밀러 역시 당시 소문이 거짓 이라며 자신만만해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황들이 포 착되면서 결국 로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 기까지에 이르렀다. 그는 "시에나 밀러와 양 가 가족들에게 내가 일으킨 고통에 대해 공 식적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신문에 난 내 용들로 인해 내가 그녀와 우리 두 사람과 가 까운 이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점에 깊은 수치심과 유감을 느끼고 있음을 말하고 싶 다"고 사과했다. 에단 호크 역시 유모와 밀애, 결국 결혼에 까지 골인했다. 에단 호크는 우마 서먼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을 돌보던 유모 라이 언 쇼휴즈와 약 2년간 비밀 연애를 즐긴 것으 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쇼휴즈와 지난 2008 년 결혼했다.[OSEN]

영국생활

휘트니 휴스턴이 남긴 '막대한' 유산의 행방은? 팝의 디바 故휘트니 휴스턴이 남긴 막대한 유 산의 행방이 다시 오리무중이 됐다. 외동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22)이 지난 26일(이하 현지 시각) 사망하면서 또 다시 3년 전 불거졌던 휴 스턴의 유산을 둘러싼 분쟁이 재점화될 조짐 을 보이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이 생전 남긴 유산은 약 2천만 달러(한화 약 230 억원)에 달한다. 이는 단순히 부동산 등의 자산 만 추정한 것으로, 그녀가 남긴 히트곡들이 향 후 발생시킬 저작권료 등을 합하면 1200억원 에 달한다는 주장도 있다. 일단 지난 2012년 휴스턴의 사망 후 이 유산 의 상속자는 외동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당시 미성년자 이던 브 라운에게는 유산의 분할 지급이 이뤄져 21세 가 되던 지난해에 10%가 집행이 됐다. 이후 25 세에 60%, 30세에 나머지 30%를 받도록 돼 있 었다. 이 기간 동안 휴스턴의 어머니 씨씨 휴스 턴 등이 고인이 남긴 자산을 관리하고 있었다. 일단 브라운의 사망 후 상속인은 혈육인 씨씨 와 2명의 오빠에게 돌아갈 전망이다. 하지만 휴

스턴의 전 남편인 바비 브라운에 바비 크리스 티나의 의붓 오빠이자 남자친구이던 닉 고든이 변수로 떠올랐다. 휴스턴과 2007년 이혼한 바 비 브라운은 2012년에도 사후, 유산 상속을 요 구해 한 차례 논란이 됐다. 여기에 남편으로 알 려졌지만 법적 부부가 아니던 닉 고든 또한 유 산 상속을 주장할 가능성 또한 있다. 약물과 알콜 중독으로 인해 불행한 말년을 살 다 세상을 떠난 휘트니 휴스턴, 불과 3년도 지나 지 않은 시점에 유일한 혈육인 딸 까지 비슷한 방 법으로 세상을 떠났다. 죽어서까지 자유롭지 않 은 팝의 여왕의 불행한 삶이다.[엑스포츠뉴스]

케이트 모스-제이미 힌스, 결혼 4년만에 파경 모델 케이트 모스와 록그룹 ' 더킬스'의 멤버 제이미 힌스 부 부가 파경을 맞이했다. 영국 일간 더 선에 따르면 두 사람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으며, 제이미 힌 스는 케이트 모스가 이혼 절차 를 진행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두 사람의 측근은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2년 전부터 금이 가기 시작했다. 케이트 모스는 제이미 힌스의 이성 친구들을 질투했고, 이것이 두 사람의 불

화에 결정적인 이유가 됐 다"며 "이혼을 서두르지는 않지만,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고 전했다. 케이트 모스는 지난 2011 년 제이미 힌스는 재혼했 다. 이후 공식석상에 나란 히 참석, 잉꼬 부부의 면 모를 보여줬다. 하지만 지 난 4월부터 함께 하는 모 습을 보여주지 않아 궁금 증을 자아냈다.[조선일보]

연·예

THE UK LIFE

데미 무어, 과거 전 남자친구 아버지와 열애? 데미무어의 자택 수 영장에서 남성 사체가 발견된 가운데 데미 무 어가 전 남자친구의 아 버지와 열애했던 사실 이 눈길을 모은다. 과거 영국의 한 매체 는 데미무어와 전 남자 친구 해리 모튼의 아버 지 피터 모튼과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당시, 해당 매체는 이들 커플이 "일주일에 세번 이상 만나고 있다"라며 "데미는 피터에 매우 고 마워하고 있다. 아들 해리의 매력은 이제 끝났고, 또 아버지 피터가 이상형이라 할 수는 없지만,

지금 매우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데미 무어의 자택 수영장에서 익사 사 고가 발생한지 사흘이 흘렀지만 물을 빼고 청 소하는 작업을 하지 않고 있어 구설에 올랐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데미 무어가 사고 이 후 지금까지 수영장에 물을 빼고 청소하는 작 업을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지역 법에 따르면 공공 수영장의 경우 살 인이나 익사 사고가 일어날 반드시 깨끗하게 청 소를 한 후 물을 다시 채워야 한다. 개인 수영장 의 경우 별도로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 도 데미 무어의 일거수일투족에 이목이 집중되 는 상황에서 수영장을 그대로 두고 있는 모습에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세계일보, 스타뉴스]

톰 크루즈, "여비서와 열애 아냐… 여전히 싱글"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여전히 싱글 라 이프를 즐기고 있다고 영국 연예매체 피플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톰 크루즈의 측근은 최근 불 거진 톰 크루즈와 그의 현장 비서, 에밀리 토마 스와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이 측근은 "두 사람 이 열애 중이라는 것은 사실 무근이다"라며 " 철저히 비즈니스적인 관계일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실제로 톰 크루즈와 열애설에 휩싸인 에 밀리 토마스는 알렉스 로버트라는 이름의 남자 친구가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한편 톰 크루즈는 지난 2012년, 케이티 홈즈 와의 5년 간의 결혼생활을 끝으로 이혼한 바 있 다. 케이티 홈즈와의 사이에 딸 수리 크루즈를 두고 있으며 앞서 니콜 키드먼, 그리고 미미 로 저스와 결혼한 바 있다.[OSEN]

리암 니슨, 건강 문제 있나… 급노화 비주얼 충격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63) 이 확 달라진 외모로 충격을 안 기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레이더온라인 닷컴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리 암 니슨의 180도 달라진 외모 를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 리암 니슨은 '테이큰' 시리즈에서의 모습은 온데간데 찾아볼 수 없는, 노

화된 얼굴로 보는 이들을 놀라 게 한다. 이에 리암 니슨 측 대변 인은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며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한편 올해 ‘테이큰3’와 ‘19곰테 드2’ 등으로 관객과 만난 리암 니 슨은 내년 마틴 스콜세지 감독 의 ‘사일런스’와 판타지 드라마 ‘ 어 몬스터 콜스’ 개봉을 앞두고 있다.[OSEN]

1151호

45

미드 '로앤오더' 감독, 아동 음란물 배포 체포 국내에서도 적잖은 인기를 누린 미국의 인 기 수사 드라마 로앤오더(Law & Order)시리 즈 제작에 참여했던 감독이 아동 포르노 배 포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30일(이하 현 지시간) 드라마 및 영화감독이 자 배우로도 활 동하는 제이슨 알렉산더가 아 동 음란물을 배 포한 혐의로 29 일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두 자녀를 둔 51세 제이슨 알 렉산더는 로앤 오더 이외에도 ‘ 블랙리스트’나 ‘

프리즌 브레이크’ 등 여러 미국 TV시리즈 연출에 참여하는 등 21년의 오랜 경력을 지닌 감독이다. 감독은 지난 6월 파일공유 프로그램인 토런 트(Torrent)를 통해 12세 소녀가 등장하는 음 란물을 배포했다가 경찰의 IP 추적에 의해 이 사실을 적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의 가택을 수색한 현지 경찰은 컴퓨터에 서 지워진 파일들을 복구, 6세 여아가 출연하는 또 다른 영상물을 포함 여러 포르노를 찾아냈 다고 밝혔다. 이에 29일 오후 체포된 감독은 보 석금 1만 달러(약 1100만 원)를 지불한 상태다. 그의 재판은 11월 19일 뉴욕 주 돕스 페리 법 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만약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7년 형이 선고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로앤오더 시리즈 는 범죄자들을 검거·심판하는 사람들의 이야 기를 담은 수사·법정 드라마다. 1990년에 처음 방송을 시작해 2010년 종영한 장수 시리즈이기 도 하다.[나우뉴스]


46 2015년 8월 6일 (목)

스·포·츠

박인비, 브리티시오픈 우승… 커리어그랜드슬램 ‘골프 여제’ 박인비(27·KB금융)가 마침내 꿈에 그리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 에일사 코스(파72·6410 야드)에서 열린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 4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7타를 줄이며 최종합 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 고진영(20·넵스)을 3타 차 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 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5 억2000만원)다. 이로써 박인비는 2008년 US오픈, 나비스코 챔피언십 과 LPGA챔피언십, US오픈 (이상 2013년)에 이어 브리 티시오픈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며 커리어 그랜드슬램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금까지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 는 루이스 서그스(1957년), 미키 라이트(1962 년), 팻 브래들리(1986년), 줄리 잉크스터(이상 미국·1999년), 카리 웨브(호주·2001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2003년) 등 6명이 전부였다. 박인비는 우승을 확정한 뒤 “올해 세워 놓은 목 표가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이었는데 그걸 꿈같 이 이루게 돼서 너무나 기쁘다. 이번주 컨디션도 시작할 때 좀 안 좋고 샷감도 원하는 만큼 좋치 않아서 기대를 많이 안 했었는데 오히려 그런 상 황이 마음을 비우게 만들었던 것 같다”고 했다. 박인비는 이어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실력 외 에도 많은 것을 필요로 해야 우승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티타임도 잘따라 줘야하고 날씨도 정 신력도 잘 버텨내 줘야 하기 때문에 많은 것을 이겨내고 한 우승이어서 더 갚진 것 같다”며 “ 커리어그랜드슬램이 나의 커리어의 마지막 목 표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너무 빠른 시 일에, 어린 나이에 이렇게 큰 꿈을 이루게 돼 너

무 영광스럽다”고 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 수 등 개인 기록 주요 3개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 하며 시즌 3관왕 가능성을 부풀렸다. 먼저 박인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45 만 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 218만 달러를 기록하 게 됐다. 이로써 박인비는 4년 연속 시즌 상금 200 만 달러를 돌파하며 상금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박인비를 제외하고는 아 직 시즌 상금 150만 달 러를 넘긴 선수도 없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도 박인비는 235점을 얻 어 2위 리디아 고(뉴질랜 드)의 134점과 격차를 100점 이상으로 벌렸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일반 대회 우승이 30점, 메이저 대회 우승이 60점이기 때문에 100점 차이를 좁히려면 리디 아 고가 남은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최소한 2승 이상을 거두고 박인비는 제자리걸 음을 해야 한다. 박인비는 2013년에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루이스에게 이 상을 내줬다. 평균타수 부문에서 박인비는 69.391타로 단 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리디아 고는 69.639 타를 기록 중이다. 박인비는 2012년 평균타수 1위를 차지했다가 2013년부터 2년간 루이스가 이 부문 1위를 가 져갔다.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2위와 격차를 크게 벌린 박인비로서는 2위와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평균 타수 부문에서도 1위를 지 키면 시즌 3관왕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한국 선수가 한 시즌에 상금, 올해 의 선수, 평균 타수 등 3개 주요 부문을 휩쓴 적 이 없다.[헤럴드경제, 연합뉴스]

영국생활

'지메시' 지소연, 잉글랜드 FA컵 결승골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이 잉글랜드 축 구협회(FA)컵 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소속팀에 사상 첫 우승을 선사했다. 지소연은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 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츠카운티와 FA컵 결승전에서 전반 37분에 결승골을 터뜨려 첼 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1992년 창단한 첼시는 지소연의 골로 여 자 FA컵에서 사상 첫 우 승컵을 들어올렸다. 첼시 레이디스는 2012년에도 결승에 진출했으나 버밍 엄시티와 승부차기 끝에 패해 준우승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 발 출전한 지소연은 전 반 37분 페널티 지역 안 에서 팀 동료 에니오카 알루코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 2명을 제치 고 침착하게 득점에 성 공했다. 지소연은 후반 44분 로라 쿰스와 교체

돼 벤치로 물러났다.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16 강 진출에 힘을 보탠 지소연은 소속팀으로 돌아 와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에서 새 역사를 쓰 며 의미 있는 결실을 거뒀다. 영국 BBC 방송은 “‘작은 마법사’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지소연 이 잉글랜드 축구 역사에 자신의 존재를 각인 시켰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슈퍼 리그(WSL) 올해의 선수상,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 회(PFA) 올해의 여자선수 상 등 굵직한 개인상을 받 은 지소연은 이번에 팀 우 승 트로피까지 품에 안으 며 잉글랜드 리그를 대표 하는 선수로 확실히 자리 매김하게 됐다. 지소연은 경기 후 “앞으 로 한국 축구를 빛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계속 응 원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경향신문]

김보경, 블랙번 입단 불발… 취업비자 발급 무산 새로운 둥지를 모색하고 있는 김보경의 행 보가 또 다시 어려움에 빠졌다. 거의 다 성 사된 것으로 여겨졌던 블랙번 입단이 취업 비자(work permit)가 나오지 않으면서 불발 에 그쳤다. 블랙번은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 지를 통해 '25세의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영 입하고 싶었으나 오늘 취업비자 발급이 무 산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성사되지 않았 음을 전했다. 영국축구협회(FA)는 그동안 비유럽 선수의 입단 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5위 이내 에 드는 나라의 국가대표로 최근 2년간 A매

치의 75%를 소화해 야한다'는 기준을 적 용시켰다. 하지만 새 시즌부터 FIFA 랭킹 을 50위 이내로 줄이 면서 발급 기준을 더 까다롭게 만들었다. 공교롭게도 대한민 국의 7월 FIFA 랭킹 은 52위이다. 또 최근 김보경이 부상과 부 진 등으로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적었던 것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뉴스1]

스·포·츠

THE UK LIFE

'쩐의 전쟁' EPL 3년 중계권료 9조3000억 2015-2016시즌을 앞두고 유럽 각 구단 은 막대한 금액을 들여 선수를 영입하 며 지난 시즌보다 좋 은 성적을 거두기 위 해 바쁘게 움직였다. 이를 받쳐주는 것은 물론 ‘돈’이다. 첼시는 2014-2015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 (EPL) 1위에 올라 9900만 파운드(약 1793억원) 를 받았다.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첼시는 중계 권료와 광고수입 등을 합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 다. 기본수당 2196만 파운드(약 398억원) 외에 도 시설사용료 1998만 파운드(약 362억원), 성 적수당 2489만 파운드(약 452억원), 해외방송 중계권 수익 2489만 파운드(약 450억원), 중앙 광고 수익 4392만 파운드(약 795억원)를 받았다. 2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 성적을 거둬 20152016시즌 2부로 내려가는 퀸즈파크레인저스 (QPR)는 6490만 파운드(약 1175억원)를 챙겼다. 첼시와 1.5배 차이 나지만, 다른 유럽 리그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금액이다. 리그 6위에 그친 리 버풀은 9280만 파운드(약 1680억원)로 5위 토 트넘(8880만 파운드)보다 많은 금액을 가져갔다. 이 같은 현상은 EPL의 수익분배 구조 덕분이 다. EPL은 국내 방송 중계권료 수익의 50%를 기본수당으로 20개 구단에 동일하게 지급하고, 25%는 리그 순위에 따라 차등 분배한다. 남은 25%는 경기 중계 횟수에 따라 시설사용료 명 목으로 지급한다. 또 해외방송 중계권 수익, 중 앙 광고 수익 등도 20개 구단에 동일하게 나눠 줬다. 각 구단이 지난 시즌 치열한 경기를 펼친 것에 대해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보상받은 것. EPL구단은 2015-2016시즌에도 막대한 금액 을 벌어들일 전망이다. 또 2016-2019시즌 중계 권에 대해 스카이스포츠와 BT가 51억3600만 파운드(약 9조3030억원)에 계약해 각 구단의 수

입은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독일 분데스리 가도 영국과 마찬가지로 균등하게 중계권료 수익을 배분하지만 전체 금액에서 차이가 난 다. 분데스리가의 중계권료는 4억3700만 파 운드(약 7931억원)에 불과하다. 한편 EPL은 8일(한국시간) 저녁 8시 45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의 경기를 시 작으로 10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0 팀이 팀당 38경기를 치르며, 지난 시즌은 첼 시가 26승 9무 3패(승점 87)로 맨체스터 시 티FC(승점 79·2위)와 아스널FC(승점 75·3 위)를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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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심' 우즈, 퀴큰론스 골프대회 공동18위로 마감 트로이 메릿(30·미국)이 퀴큰 론스 내셔널(총상금 670만달 러)에서 생애 첫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메릿은 3일(한국시간) 미국 버 지니아주 게인즈빌의 로버트 트 렌트 존스 골프클럽(파71·7,385 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 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의 성 적을 낸 메릿은 2위 리키 파울러

아스널, 첼시 꺾고 '커뮤니티실드 2연패' 아스널이 첼시를 제치고 2년 연속 커뮤니티실 드에서 우승했다. 아스널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 타디움에서 치러진 '2015 커뮤니티실드'에서 전 반 24분 터진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결 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커뮤니티 실드는 직전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잉글 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이 벌이는 단판 승 부다. 아스널은 지난해 커뮤니티실드에서 맨체 스터 시티를 꺾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이날 승 리로 아스널은 통산 14번째 커뮤니티실드 트로 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경기는 무엇보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

1151호

독과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의 자존심 대결에 관심이 쏠렸다. 사실 벵거 감독은 그동안 무리 뉴 감독을 상대로 6무7패에 그쳤다. 두 감독은 지난해 10월에는 프리미어리그 맞대결 도중 급 기야 서로 밀치며 몸싸움을 벌이다 주심의 경 고를 받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벵거 감독이 프 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무리뉴 감독을 상대로 승 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가 끝난 뒤 무리뉴 감독의 '뒤끝'이 작렬 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승 메달을 받고 본부석 에서 내려오는 아스널 선수들과 일일이 하이파 이브를 하며 축하를 해줬지만, 막상 벵거 감독 이 다가오자 재빨리 몸을 돌리고 모른 체하며 곧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갔 다. 특히 무리뉴 감독은 라 커룸에 들어가기 직전 손에 들고 있던 준우승 메달을 관 중석으로 던져 버렸다. 이어 기자회견장에서 무리뉴 감 독은 "아스널이 첼시를 꺾 으려고 공격철학을 내버렸 다"며 벵거의 전술을 비난 했다.[스포츠월드]

(미국)를 3타 차로 넉넉 히 따돌리고 우승트로피 를 차지했다. 2008년 프로에 입문 해 2010년부터 PGA 투 어에서 뛰어든 메릿의 통 산 첫 우승이다. 세계랭 킹 180위인 그는 앞서 5 개 대회 연속으로 컷오 프의 고배를 마셨으나,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를 무려 11개나 쓸 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는 괴력을 발휘하며 우 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공동 4위로 출발해 역시 생애 첫 승을 기대했던 김민휘(23)는 버디 4개를 기록했지 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는 난조 를 보이며 2타를 잃어 공동 11위(10언더파 274 타)로 마감했다. 허리 부상과 스윙 교정 이후 부진에 빠졌던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4라운드에서 3 언더파 68타를 치고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 를 기록, 공동 18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1·2라 운드에서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치고 상위권 에 올라 우승 기대를 부풀린 우즈는 3라운드에 서 74타를 적어내며 흔들렸다. 그러나 최종라운드에서 전날보다 순위를 24 계단이나 끌어올리며 한동안 잃었던 감을 되찾 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만 4개 골라낸 우즈는 후반 들어 10번홀(파4) 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그러나 이후 보기 3개를 적어내 주춤했지만,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 가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45·SK텔레콤)는 6언더파 278타로 공 동 30위를 기록했다. 박성준(29)은 3언더파 281 타로 공동 52위에 머물렀고, 노승열(24·나이키 골프)은 9오버파 293타로 부진하며 컷 통과자 중 최하위인 75위에 그쳤다.[골프한국]


48 2015년 8월 6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11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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