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3(12 11 2015)

Page 1

1163호 2015년 11월 12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Since 1992TEL : 020 8949 5005 발행인 : 서동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 : uklifenews@gmail.com www.uklifenews.com

英, 한국 기업의 서버 정보 수집 영국 정보기관 정보통신본부(GCHQ)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한국 기업의 서버 정보를 수집·분석한 정황이 미국 국가안보국 (NSA) 전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문 건에서 확인됐다. 이 기업은 대한상공회의소, 나이스신용정보 등에 기업용 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티 기업으로, 외국 정보기관이 한국 기업의 인터 넷 정보를 수집·분석한 정황이 문서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 해킹 여부는 분명

영국 정보기관 정보통신본부(GCHQ) 전경.

치 않으나 주기적 감시 대상으로 삼은 점만으 로도 충격을 준다. <한겨레>가 지난달 18일 독일 언론에 지난해 말 공개됐던 40여건의 스노든 문건을 검토한 결과, 영국 정보통신본부는 자체 제작한 ‘플라 잉피그’라는 인터넷 도감청 프로그램을 이용 해 2011년께 한국 기업 ‘메일플러그’의 인터넷 통신 정보를 수집·분석했다. 플라잉피그는 보 안을 강화한 인터넷 통신규약인 ‘에스에스엘 (SSL)/티엘에스(TLS)’로 된 인터넷 정보를 특 정해 수집·분석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인터 넷 통신규약인 에이치티티피(HTTP)는 보안 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보안을 강화 한 새로운 통신규약인 ‘에스에스엘/티엘에스’ 가 개발됐고 현재 인터넷 상거래와 전자우편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용된다. 비교적 안전하 다고 여겨진 암호화 통신도 정보기관의 감시· 분석 대상이 된 점이 주목을 끈다. ‘보안망에 대한 프로파일링과 내부망에 대한 분석’이라는 제목의 이 문건은 “두 프로그램(플 라잉피그, 허시퍼피)은 무차별적인 대규모 암 호화 데이터에 대한 분석 프로그램”이라는 설 명으로 시작한다. 작성 날짜는 없지만 2012년 11월까지 정보가 있는 것을 보면, 2012년 말 이 후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4면에 계속]


2

2015년 11월 12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THE UK LIFE

주·요·뉴·스

유승민 선친 빈소, 청와대만 빼고 모두 조문 새누리당 전임 원내대표였다가 국회법 파동으 로 물러난 유승민 의원(57) 선친(先親) 유수호 전 의원(향년 84세)의 빈소는 여야, 전·현직을 막론한 정치인의 조문행렬이 이틀째 이어졌다. 그러나 전직 원내대표의 상가(喪家)임에도 불 구하고 청와대 측에서 온 조문객의 경우 비서 관급 이상의 인물은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박 근혜 대통령이 유 의원을 지목해 언급한 ‘배신 의 정치’가 불러온 싸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빈 소의 표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무성 대표는 “유승민의 (공천은) 어렵지 않다”며 공천 여부는 “지역구 민들의 뜻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9일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유 의원의 공천이 어렵지 않나, 한 마디 해 달 라”는 질문에 “유승민이 어려운 것이 없다”고 답 했다. 그는 “(유 의원은) 당의 핵심 자산”이라며 “언론이 이러는 것(공천을 염려하는 것)이 이해 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표가 “박 대통령이 유 의원을 내쳐서는 안 된다”고 한 발 언 중 내쳐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쳐지는 것 은) 지역 주민에 달렸다”고 언급했다. 국회법으로 박 대통령과 갈등을 빚은 유 의원 과 측근 의원들에 대한 청와대발(發) ‘공천 학 살’은 있을 수 없다는 뜻이면서 동시에 자신이 내건 ‘상향식 공천’을 끝까지 고수하겠다는 발 언이기도 하다. 이날 김 대표는 조문객들을 일일이 대면하며 유 의원과의 오랜 친분을 강조했다. 그는 “유승민과 나는 형제”라며 유 의원을 ‘까 칠한 동생’에 빗대기도 했다. 자신이 맏형 몫으 로 유 의원의 원내대표 사임 사건에 있어 어려 운 악역(惡役)을 맡았었지만, 과거 같은 친박(

親朴·친박근혜) 진영에 몸담았을 당시 동고동 락했던 사이였음을 회고했다. 김 대표는 앞서 조문을 했던 이회창 전 한나 라당 총재와의 인연에 대해 거론하며 “유 의원 이 물심양면으로 많이 도왔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또 문상 온 한선교 의원과 유 의원을 차 례로 손짓하며 “요래 요래 박 대통령을 위해 열 심히 일했는데....”라며 헛웃음을 짓기도 했다. 김 대표의 반응에서 알 수 있듯이 이날 문상객 중에는 박 대통령과 유 의원의 불편한 관계를 반 영한 듯 청와대 측의 조문 인사가 보이지 않았다. 김 대표를 비롯해 최경환 경제 부총리 겸 기 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여권 핵심 관계자들이 조문을 했지만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수석비서관 등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앞서 박 대통령의 조화(弔花)가 배달되지 않 아 논란이 있던 참이었다. 이와 같은 풍경에 대해 문상 온 한 초선 의원 은 “계곡의 골이 깊은 만큼 산이 높아지려나 보 다”는 말로 둘러댔다. 박 대통령과 유 의원의 갈 등의 골이 깊은 만큼 유 의원이 앞으로 큰 정치 인이 될 수 있다는 식의 평가다. 하지만 유 의원과 가깝고 지역구도 근접한 대 구 지역 의원들은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청 와대가 끝까지 유 의원 빈소를 외면하는 태도 속에서 내년도 4월 총선 공천에서 대구를 중심 으로 한 유 의원 측근 의원들에 대한 ‘총선 물 갈이론’이 나오기 때문이다. 새정치연합 김한길 대표와 임수경 의원을 비 롯해 과거 유 의원과 정적 관계에 있었던 친이( 親李·친이명박)계 정두언 의원, 김종인 전 청와 대 정무수석, 이상돈 중앙대 교수 등 여야를 막 론한 정치권 인사들이 총출동했지만 청와대 측 인사들만 조문에 참 석하지 않으면서 이 런 우려는 더욱 증폭 되고 있다.[노컷뉴스]

9일 오후 고(故) 유수호 전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대 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가 조문을 왔다. 빈소로 들 어간 김 대표는 헌화와 목 례를 한 뒤 유 의원의 손을 꼭 잡았다. 문상객이 몰린 저녁 시간이었지만 그는 김 대표와 함께 접객실로 나와 11분간 대화했다.

1163호

3

역사교과서 집필진 공모 마감 국사편찬위원회가 국정으로 전환되는 역 사교과서 집필진에 대한 공개 모집을 9일 마 감하고 본격적인 집필진 심사 및 선정 작업 에 착수했다. 교육부와 국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였던 공모 절차에 두자릿수의 인원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국편은 2017학년도부터 보급될 국정 역사 교과서 집필진 36명 가운데 대표 집필 진을 제외한 25명을 공개 모집하기로 하고 이달 4일 교수와 연구원, 현장 교사 등을 대 상으로 홈페이지에 모집 공고를 냈다. 공모 분야는 선사·고대·고려·조선·근대·현대·동양 사·서양사 총 8개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확히 몇명이 응모했는 지 등 응모 현황은 집필진 구성을 최종 마무 리한 뒤 국편에서 20일에 종합적으로 발표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국편은 최근 대표 집필진으로 선 정됐다가 성희롱 의혹 등으로 이틀 만에 자 진 사퇴한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 등 사례 를 고려해 집필진의 이름도 교과서가 완성 될 때까지 비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는 중학교 역사교과서와 교사 용 지도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원고를 심의할 편찬심의위원을 13일 오후 5시까지 공모한다고 이날 밝혔다. 편찬심의위원은 역사교과서의 편찬 준거와

집필 세목, 교과서 원고를 심의하게 된다. 응모자격은 역사와 역사교육, 정치, 경제, 법학 등 인접 학문을 전공한 대학 조교수 이상의 교 원과 5년 이상의 교육 경력이 있는 역사·역사교 육 전공 중등학교 교사다. 편찬심의위원의 임기는 2017년 11월까지 2년 으로 명시됐다. 교육부는 임기가 끝난 이후에 는 별도 절차 없이 교과서 완성본의 수정·보완 여부를 집필진과 협의해 결정하는 수정자문위 원으로 활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연합뉴스]

11월 9일 기준

-

1.51

1,748

0.71

1.08

1,248

0.66

-

1,159

0.10

0.16

181

0.54

0.81

939


4

2015년 11월 12일 (목)

1면에 이어 총 19장의 프레젠테이션 파일 중간에 앞부분이 가려진 아이피 주소, 인터넷 사용자(클라이언트)의 이름과 지리적 위치, 도 메인 이름, 클라이언트 아이피, 서버 아이피 등 의 정보가 적힌 화면 갈무리가 보인다. 위치 정 보로 ‘한국’(KR)과 ‘서울’(SEOUL)이 굵은 글씨 체로 적혀 있고, 수십개의 인터넷 사용자 회사( 클라이언트 컴퍼니) 정보 가운데 이름이 ‘Korea Telecom: mailplug.co.kr’인 아이피 주소가 20 개 등장한다. 플라잉피그는 2011년 10월부터 11월 사이 이들 아이피 주소를 모두 합쳐 100 차례 가까이 확인했다. 메일플러그 이외에 교직 원 공제회(ktcu.or.kr), 인터넷마케팅 회사인 포 스트맨(postman.co.kr), 데이터 회선 서비스 회 사인 코넷(kornet.net) 등 다른 한국 관련 기업· 기관명도 등장한다. <한겨레>가 접촉한 복수의 보안전문가들은 정 보기관이 ‘에스에스엘/티엘에스’를 기반으로 한 보안메일 서비스 업체를 감시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암호화 기술의 발전은 정보기 관의 사찰을 어렵게 만든다. 실제로 이 문건 중 간에 “정보통신본부 타깃들이 개인 정보보호를 위해 점점 더 ‘에스에스엘/티엘에스’ 서비스로 옮겨간다”고 우려하는 대목이 나온다. 메일플 러그는 기업용 보안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 사로, 기업 300여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공회의소, 도로공사, 비락, 락앤락 등을 고객 으로 두고 있다. 특히 기업 및 개인정보를 광범 위하게 보유·관리하는 나이스신용정보에도 서 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컴퓨터 보안학과 교수는 문건 을 검토한 뒤 “(에스에스엘은) 현재 은행이나 네 이버, 지메일 등에서 쓰는 암호화 기술이다. 외 국 정보기관이 암호화된 정보를 수집하는 강력 한 툴을 만들고 이걸 설명하고 있다는 건 무서 운 이야기”라며 “에스에스엘 등으로 통신하면 안전하다고 생각했지만 영국은 강력한 툴을 개 발한 것이다. 지금 (민간에) 이런 고도의 기술 은 없으며 특히 공격 전용 툴을 개발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요·뉴·스 외국 정보기관이 한국의 사기업 서버 정보 를 주기적으로 수집·분석한 정황이 드러난 것 은 처음이다. 영국 정보통신본부는 이 문건에 서 감시의 목적으로 “외국 정부의 정보망, 항 공, 에너지, 금융 분야 등의 정보 확보”라고 밝 혔다. 영국 정보통신본부는 미국 국가안보국과 정보를 공유한다. 다만 문건에는 추가 설명이 없어, 영국 정보 통신본부가 실제로 이 기업 서버 해킹에 성공 했는지, 감시 대상 리스트 작성에서 멈춘 것인 지는 분명하지 않다. 메일플러그 관계자는 <한 겨레>에 “라우터를 조작해 인터넷을 감청하는 기술로 보이며 특정 서버를 해킹하는 툴이 아 닌 것으로 보인다. 문서에 나오는 내용은 외부 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정도”라고 말했다. <한 겨레>가 영국대사관을 통해 영국정부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영국 정부는 답하지 않았 다. 영국 정보통신본부는 2013년 스노든 폭로 이후 지금까지 자신들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 엔시엔디’(NCND: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음)입 장을 밝히고 있다.[한겨레]

영국생활

러·이집트… 폭탄 탑재의혹 수용 분위기 러시아 여객기의 이집트 시나이 반도 추락 과 관련,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의 테러 의혹을 부인해 오던 러시아와 이집트도 사실상 이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세계 공항 보안검색에 비상이 걸리고, IS에 대한 국제사 회의 대응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 사 고를 조사하고 있는 이집트 정부는 7일(현지 시각)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 분석 결과, 추 락 직전 조종석에서 '잡음'이 들렸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IS 폭탄 테러 의혹을 줄곧 일축해 오던 입장 이 변한 것이다. AP 통신은 "조종석 잡음은 항공기 폭발 때 발생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IS 테러 가능성을 부인해오던 러시아도 7일 자국 항공기의 이집트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자국 여행객 송환 작전에 들어갔다. 지난달 31일 224명을 태우고 시나이 반도 휴양지 샤름 엘셰이크를 출발해 러시아 상 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러시아 여객기가

공중 폭발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아직 최종 결론은 나오지 않았지만, 이미 미국· 영국 등 서방은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IS 테러를 기정사실화하고, 이집트행 항공기 중 단 등 대응조치에 나섰다. 샤름 엘셰이크 공항 내부 직원이 이번 테 러에 가담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IS의 추가 테러에 대비해 전 세계 공항 보안 검색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 지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공항·항공 사 직원은 별다른 보안검색 없이 공항 내부 를 드나든다"며 "항공 전문가들 사이에서 세 계 공항 보안시스템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 는 요구가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도 7 일 "항공기에 탑재되는 화물에 대한 검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 "미국이 시리 아·이라크 내 IS에 대한 공습을 강화하고 있 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도 시리아 주변 해역 에 항공모함을 급파했다.[조선일보]

증가세로 돌아선 영국 실업률을 고려하면 블랙 캡 기사 학원이 호황을 맞아야 하는 시점이지 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치명타는 우버 등 전혀 다른 양태를 지닌 경 쟁자들의 등장이었다. 이미 대중화된 위성 내 비게이션을 사용하는 우버나 다른 택시 기사 들은 애써 공들여 도로를 암기할 필요가 없다. '지식' 교육을 받지 않아도 되니 기사는 시간 과 돈을 아낀다. 굳이 블랙캡 기사와 같은 고급 인력이 없어도 되는 택시 회사들은 비용이나 가 격 경쟁력에서 더 유리해진다. 런던에서 블랙캡 운전석에 앉는다는 것은 의 미하는 바가 꽤 컸다. 3년 이상의 교육 과정을 거치면서 2만5천 개에 달하는 런던 시내 도로 와 주요 명소, 호텔, 지름길을 모두 외워 최종 시 험을 통과했다는 뜻이다.

인도인들 "英 왕관 다이아몬드 반환소송 낼 것" 인도인들이 역대 영국 왕비들의 왕관을 장식한 105캐럿의 인도산 다이아몬드 ‘코이누르’를 돌려 달라는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 영화계 스타들과 기업 인들이 변호사들과 접촉해 코 이누르 반환 청구 소송을 영국 고등법원에 내려고 준비 중이 라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이누르는 105캐럿에 무게 가 24.1 그램으로, 가치가 1억 파운드(약 1735억원) 이상으 로 평가받는다. 인도에서 13세기 초 캐어낸 이 다이아몬드는 무굴 제국 왕 가의 소유로 이어져 오다 1849년 영국의 펀자 브 지방 합병과 함께 빅토리아 여왕에게 공물 로 바쳐졌으며 이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모

친인 엘리자베스 모후 등 역대 영국 왕비의 왕 관 한가운데를 장식했다. 인도인들이 접촉한 영국의 법률가들은 영국 국가기관 에 문화재 반환권을 부여한 ‘홀로코스트 법’을 근거로 삼 아 소송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펌 ‘루브릭 로이스 킹’의 관계자는 영국 정부가 다이아몬드를 훔쳐가 영연방 법을 어겼다고 주장할 수 있 으며, 국제사법재판소(ICJ)에 회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이누르를 소유하면 세계를 지배한다는 전설이 있으나, 남성이 가지면 저주를 받는다는 속설 이 있어 그간 영국 왕실의 여성들이 소유해왔 다.[아시아투데이]

현충일 기념 행사에 총출동한 영국 왕족들

'우버 때문에'… 런던 최대 블랙캡 운전사 학원 폐업 영국 런던의 명물인 검은색 고급 택시, 즉 블 랙캡(black cab)도 시대와 기술의 변화에 맥을 추지 못했다. 우버(Uber)로 대표되는 차량 공유 서비스가 전통의 상징을 조금씩 몰아내고 런던 거리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런던에서 가 장 큰 블랙캡 기사 교습소인 '날리지 포인 트'(Knowledge Point)가 30년 역사를 마감하 고 내달 중순 문을 닫는다고 최근 보도했다. 온라인 수강 등으로 명맥은 이어가지만 예전 같은 물리적 공간의 학원은 없어진다. 학원 측 은 런던 시내 땅값이 오른 탓에 더는 버틸 수 없 어서라고 밝혔지만, 수익을 내기 어려운 방향으 로 변화해온 사업 환경도 한몫했다. 영국에서는 통상 실업률이 높을 때 블랙캡 기사 지원자 숫자가 늘었다. 지난 7월 2년 만에

주·요·뉴·스

THE UK LIFE

10명 중 7명이 중도 탈락하는 과정을 버틸 만큼 성실하고 명민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나 블랙캡 업계가 '지식'(knowledge)이라 부르며 자랑거리로 내세웠던 '런던 도로에 대한 완벽한 숙지'는 이제 오히려 블랙캡의 변화를 막 는 족쇄가 됐다. 린스키 원장은 "우버에서 긴 시간 일하다가 지쳐서 온 수강생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지 만, 현장을 찾았을 때 40명이 들어가는 학원 교 실엔 10명 남짓한 수강생이 있을 뿐이었다고 FT는 전했다. 이코노미스트 자료에 따르면 런던의 블랙캡 숫자는 2005년 이래 2만여 대 수준에서 큰 변 동이 없었지만 우버 등을 포함한 기타 택시는 10년 전 6만 대에서 8만 대 이상으로 늘어났 다.[노컷뉴스]

영국 여왕 엘 리자베스 2세( 앞줄 가운데)와 부군 필립공(앞 줄 왼쪽), 윌리엄 왕세손(오른쪽) 등이 7일(현지시 간) 런던 로열 앨 버트홀에에서 열 린 현충일 기념 페스티벌에 참석 하고 있다. 영국 의 현충일은 매 년 11월 11일이 다.[AP/뉴시스]

53년 군부독재의 땅에 '민주화의 꽃' 필까 “투표를 하게 돼 기쁩니다. 간밤에 한 숨도 못 자서 이렇게 일찍 나왔어요.” 8일(현지시간) 미 얀마의 옛 수도인 양 곤의 한 투표장 앞에 서 줄을 서서 투표시 간을 기다리던 온마 르(38·여)씨는 AP통 신에 이렇게 말했다. 25년 만의 자유 총선이 치러진 이날 미얀마 각지에서는 꼭두새벽부 터 투표하기 위해 투표장으로 나선 시민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미얀 마 전역 4만500여곳의 투표소에는 오전 6 시 투표 시작 전부터 유권자들이 장사진을 이뤘다고 AP통신과 BBC방송 등이 전했다. 온마르씨는 “정말 공정하 고 자유로운 투표가 이뤄 진다면 아웅산 수치(70)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 민족동맹(NLD)이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미얀마는 1948년 영 국으로부터 독립했지만 1962년부터 군부세력이 쿠데타로 집권한 뒤 군부 독재가 이어졌다. 1988년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 (8888운동)로 군부정권 이 퇴진했지만 재차 쿠데 타를 일으킨 신군부는 시

위를 무력 진압한 뒤 재집권했다. NLD를 결성해 군부에 맞섰던 수치 여사 는 1989년 7월 무기한 가택연금에 처해졌다. NLD는 1990년 총선에서 492석 중 392석을 얻어 압승을 거뒀으나 군부는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수치 여사는 가택연금 중 인 1991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지만 군부 는 2010년 총선에서도 수치 여사의 출마를 허용하지 않았다. NLD는 부정·관권 선거를 이유로 선거에 불참했다. 이 때문에 자유·보통선거를 표방한 이번 선 거는 NLD가 1990년 이후 처음 참여하는 총 선이 됐다. 2010년 총선 직후 가택연금에서 해제돼 2012년 국회의원이 된 수치 여사는 이날 오전 거주지인 양곤의 한 투표소에 나타 나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한 표를 행사했다. 미얀마 국민 5574만명 가운데 약 63%인 3500만명의 유권자가 투 표권을 행사하는 이번 선 거에서는 상·하원의원 491명과 주 및 지역 의 회 의원 644명, 민족대표 29명 등 1164명을 선출 한다. 미얀마 선거관리위 원회는 이번 선거에 91개 정당과 무소속 후보를 합 쳐 모두 6300여명이 입 후보했고 투표율이 잠정 80%로 집계됐다고 밝혔 다. 투표 결과는 9∼10일 1차 발표 후 검표를 거쳐 11월 중순쯤 공표된다.[ 국민일보]

1163호

5


6

주·요·뉴·스

2015년 11월 12일 (목)

중국-대만 정상회담 반응 엇갈려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지난 7일 분단 66년만에 첫 정상회 담을 가지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지만 중 국과 대만 내에서의 반응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시진핑 중국 주석(왼쪽)과 마잉주 대만 총통.

중국 관영언론 등은 극찬 일색이지만 대만에 서는 거센 반발과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는 분위 기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 은 이번 양안 정상회담 성사를 "역사의 새 페이 지를 써낸 의미있는 만남"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인민일보는 "2008년 이후 양안관계 개선이 급물살을 탔고 이를 바탕으로 한 시마회(習馬 會, 시진핑·마잉주 정상회담)는 민심에 순응한 행보"라며 "이는 '92컨센서스'를 기반으로 양안 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얻어 낸 필연적이고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인민 일보는 또 '대만 독립' 요구 등으로 양안 관계가 퇴보하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힘줘 말했다. '92컨센서스'는 1992년 민간단체인 중국해협 양안관계협회와 대만해협교류기금회를 앞세워 합의한 양국관계 원칙으로 ‘하나의 중국’을 인 정하지만, 해석은 각자에 맞게 하자는 내용이다. 인민일보는 시마회가 정치적 쇼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양안 정상이 핫라인 설치, 거시경제

정책 연계 강화, 상품무역 활성화, 상호소통 전 담기구 창설, 일대일로(一帶一路) 동참은 물론 청년 취업·창업·교류 확대 등에 있어 협력을 약 속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대만에서는 찬반 여론 이 극명하게 갈리는 분위기다. 대 만연합보(聯合報)는 내년 정권 교체를 노리는 대권주자, 차이잉 원(蔡英文) 민진당 주석이 "시마 회는 대만인 전체의 뜻을 반영한 것이 아닐 뿐더러 양안관계에 있 어 대만인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8일 전했다. 차이 주석은 "마 총통이 이번 회담에서 대만의 민주와 자유, 대 만 인민의 권리를 말하길 기대했 지만 단 한마디도 하지 못했고 오 히려 문제만 안고 돌아왔다"며 " 이 결과를 대만인은 절대 수용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차이 주석은 양안회담 개최 직전인 5일에도 "시마회 성사는 밀실 거 래에 의한 것으로 의심된다"면서 "내년에 당선 이 된다면 베이징으로 가 불투명한 거래, 내정 간섭 등에 대해 항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시마회가 차이잉원 주석과 민진당에 압 박을 가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 다. 대만 중국시보(中國時報)는 "이번 시마회는 내년 총통 당선이 유력한 차이 주석에 시 주석 이 직접 '현 상황을 유지하라'는 압력을 넣은 것" 이라고 분석했다. 대만 민심도 엇갈리고 있다. 연합보가 양안 정 상회담 직후 성인 8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 론조사 결과 마 총통의 이번 회담에 만족한다 는 응답자는 37.1%, 불만족한다고 답한 사람은 34%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마 총통이 귀국 하자 타이베이 타오위안(桃園) 공항에 회담 찬 반세력이 모여들어 각자의 목소리를 높이는 시 위경쟁을 벌이기도 했다.[아주경제]

영국생활

영국 의회는 어떻게 사회개혁을 이끌어왔나 진영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사회의 혁명적 변화도 사회 구성원들의 동의와 합의에 따 른 합리적인 개혁에 기반해야 한다고 봤다. 특히 의회는 법과 제도를 통해 사회개혁을 이끄는 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소신을 지니고 있다. 오랜 의회주의 전통에 기반해 사회개혁 의 중심에 서온 영국 의회정치는 우리 국회 에 많은 시사점을 준다. 영국이 산업혁명으 로 세계 최대의 자본주의 국가로 발돋움하 는 과정 뿐 아니라 복지국가를 이룩하기까 지 의회가 사회 구조의 변화와 국민들의 요 구에 적극 부응하며 사회개혁의 중심에 서 왔다는 점에서다. 양당 체제를 이루고 있는 영국의 정당들 은 경쟁적으로 사회개혁 주도에 뛰어들어 상대당의 정책까지 수용하는 파격과 유연 함을 발휘하며 중도적 가치를 추구하는 모 습을 보여왔다. 1820년대 이르러 산업혁명으로 형성된 산 업자본가와 노동자 계층의 정치참여 욕구가 높아지자 영국 의회는 산업자본가와 노동계 급으로 참정권을 확대했다. 귀족과 지주층 중 심의 보수당과 진보적인 산업자본가를 받아 들인 자유당이 영국 의회의 두 축이 돼 각종 사회개혁 법안을 탄생시켰다. 공장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

한 '공장법'도 이 같은 배경에서 제정됐다. 노동 자 계급의 참정권은 1867년에 이르러서야 주어 졌지만 '공장법'은 1819년 10세 미만의 아동 고 용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데 이어 1833 년 이를 견공업을 제외한 섬유공업 전체로 확 대, 18844년과 1847년 개정을 통해서는 18세 이하 근로자의 노동 시간을 하루 최고 10시간 으로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보수당과 자유당 모두 도시 노동자를 적극 끌 어안아야 하는 사회개혁에 앞장서 외연을 확장 해 나갔고 20세기 들어 보수당과 노동당 역시 이 같은 개혁 경쟁을 이어갔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노동당은 '요람에서 무덤 까지'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집권에 성공, 사회보호제도 구축을 추진했다. 1951년 보수당 이 승리해 집권해서도 사회보호제도에 대한 정 책노선은 노동당을 이어받았다. 보수당 정부의 재무장관 버틀러와 전임 노동당 정부의 재무장 관 가이츠켈의 이름을 딴 '버츠켈리즘'이란 용 어가 쓰일 정도로 사회개혁에 대해선 유연하고 실용적인 태도를 취했다. 1990년대 토니 블레어의 노동당이 '제3의 길' 이란 중도개혁의 노선을 채택하고 2000년대 데 이비드 캐머런의 보수당이 '따뜻한 보수주의'를 주창해 호응을 얻은 것 또한 시대 변화에 맞춰 자기혁신을 거듭해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내는 영국 의회정치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개혁의 주체는 커 녕 개혁의 대상으 로만 머물고 있는 우리 국회가 돌아 봐야 할 지점이기 도 하다.[the300]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 대표가 지난해 서울 여 의도 국회에서 열린 상 임위원장-간사단 연석 회의에 참석하며 진영 안전행정위원장과 악수 하고 있다.

주·요·뉴·스

THE UK LIFE

英 새 여권, 성차별 논란 휩싸여 영국은 5년마다 여권을 새로 디자인하는데요. 이번 여권에는 영국의 지난 500년 역사 속 중요 한 예술과 문화를 대표하는 인물들을 선정해 ‘ 창의적인 영국’을 뽐내자는 취지가 있습니다. 가디언 지에 따르면 새 여권 디자인이 성차별 논란을 빚고 있다고 하는데요. 7명의 등장인물 중 2명만이 여성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여권 속의 여성들은 로열 셰익스피어극장 설 계로 유명한 건축가 엘리자베스 스콧(왼쪽)와, 시인 바이런의 딸이자 최초의 컴퓨터 프로그 래머로 알려진 에이다 러브레이스(오른 쪽 사 진 두 번째)입니다. 일전에는 화폐 속 여성이 등장하는 비율이 남

성보다 너무 낮다는 비판이 있었습니다. 이 일로 10파운드 지폐 속 등장인물이 <종 의 기원>으로 유명한 찰스 다윈에서 <오만과 편견>의 제인 오스틴으로 2017년에 바뀔 것이 라고 합니다. 영국 노동당 국회의원 스텔라 크라시는 이번 새 여권에 대해 “이제 이런 성차별 문제가 지 겹다”며 “도대체 영국 정부는 어떻게 500년이 란 기간을 두고 단 2명의 여성만 찾을 수 있느 냐”라는 의견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예전 크리시와 함께 지폐모델 교체운동을 했 다가 살해 협박까지 받았던 페미니즘 운동가 캐 롤라인 크리아도 페레즈도 자신의 트위터에 “아 직도 이런 문제로 시위해야 한다는 게 지겹다”라는 푯말을 들고 성차별 반대 시위를 하는 여성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한편 이런 논란에 대해 새 디자인의 총 책임자 마크 톰슨은 “공간이 한정돼 있어 등장인물 숫자는 제한될 수밖에 없다”면서 “여권 속에 등장 하는 인물 들은 영국을 잘 대표할 것”이라고 반박 했습니다.[조선일보]

포토샵 조작 들통… 조롱당한 캐머런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49) 영국 총리가 순국 장병을 기리는 양귀비꽃 배지를 합성한 사진을 소셜 네 트워킹 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조롱을 당했다. 3일(현지 시각) CNN에 따르면 캐머런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1차 세계대전 종전 기념일 (11월 11일)인 '포피 데이(Poppy Day)'를 앞두고 전 쟁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인 양귀비꽃 배지를 왼쪽 가슴에 단 프로필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지난 7월 공개된 사진에 양귀비꽃 배지만 포토숍 프로그램으로 합성한 것임이 밝혀졌다. 이 사진이 문제가 되자 총리 실은 한 시간여 뒤 "실수였다"며 사진을 삭제하 고, 실제 양귀비꽃 배지를 단 총리 사진으로 바 꿔 올렸다. 일부 네티즌은 캐머런 총리가 양귀비

꽃을 입에 물고 있거나 양귀비 꽃 목걸이를 하 고 있는 등 다양한 합성 사진을 온라인상에 올 려 웃음거리로 삼기도 했다.[조선일보]

1163호

7

영국 집값 사상 최고… 폐가 한 채가 16억원 쓰러져가는 폐가가 92만 파운드에 낙찰되 는 등 영국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모기지업체 핼리팩스는 지난달 영국 집 가 격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9.7% 올라 평균 가 격이 20만5천240 파운드(약 3억6천만원)에 이르렀다고 BBC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 했다. 영국 평균 집값이 3억6천만원을 기록 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 같은 현상은 런던 지역에서 더 두드러 졌다. 지난 2일 런던 남동부 페컴에 위치한 0.06 에이커(약 242.8㎡) 크기의 조립식 단 층 건물이 92만 파운드(약 16억원) 에 낙찰됐다. 이 건물은 2002년 이후로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으로 감정가는 59만 파운드였지만 개발을 통한 시세차 익을 노린 자금이 몰려들어 두 배 가까운 가격에 팔렸다. 경매업체 새빌스의 크리스 콜먼스미스 대표는 이 건물은 '개발 잠 재력 있는 부지'라며 "경매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경매가는 60만 파운

드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집 가격이 급등한 것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몇 년째 부동산 매매를 꺼리던 사람 들이 최근 긍정적인 경제 전망에 힘입어 매입 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각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시장에 돈 이 풀리면서 집값 상승이 이어졌다. 특히 런던의 경우 최근에 지어진 호화 아파트 가 많아 뉴욕, 홍콩 등 집값이 높기로 유명한 도 시와 견줘 주택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연합뉴스]


8

2015년 11월 12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영·국·뉴·스

THE UK LIFE

6·25참전 英용사 사후 14년 만에 한국땅 묻혀 “부산 UN공원에 6.25전쟁에 같이 참전했던 전우들과 함께 묻히고 싶다.” 6.25전쟁 참전용 사인 고 로버트 맥 카터 씨가 이 같은 유언을 남기고 사 망한 지 14년 만에 그 뜻을 이루게 됐 다. 전사한 UN군 의 유해만 안장할 수 있도록 하던 정부가 UN 군의 사후 안장도 가능하도록 허용한 때문이다. 국가보훈처는 11일 오전 부산 UN기념공원에 서 영국 참전용사인 고 맥카터 씨의 안장식을 연 다고 전했다. 앞서 프랑스 참전용사인 레몽 베르

나르 씨도 유언에 따라 지난 5월 최초로 사 후 안장된 바 있다. 하지만 정부가 공식 유해 봉환식과 안장식까지 치러 안장행사를 기리 는 것은 맥카터 씨가 처음이다. 이번에 유언에 따라 UN공원에 안장될 고 맥카터 씨는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영국 최초 파병부대인 아가일 앤 선덜랜드 하이랜더스 부대원으로 참전을 자원했다. 같은 해 9월 낙동강 방어 전투에 참전해 고 지를 점령하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약 2년간 6.25전쟁에 참가한 고인은 1952년 8 월 본국으로 귀환했다. 맥카터 씨의 한국 안장은 6.25전쟁에 참 전한 고인의 형인 제임스 맥카터 씨와 고인 의 아들 개리 맥카터 씨의 요청에 따라 추 진됐다.[이데일리]

루니, 아들에 미니 골프장 선물… 네티즌 갑론을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 드의 주장 웨인 루니(30)가 6번째 생일을 맞은 맞아들 카이 루니에게 통 큰 선물을 해 화제다. 선물의 정체는 ‘미니 골프코스’다. 실제 골프 코스와 같진 않아도 아이 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필드와 그린을 재연한 고가의 제품이다. 4일 영국 매체 메트로에 따르면 자택 정원에 설치하는 데만 4일이 걸렸으며, 구입 및 설치비용으로만 약 7000 파운드(한화 1218만 원) 가 들었다. 웨인 루니는 주급 25만 파운드(약 4 억4000만 원)를 받는 초고액 연봉자 다. 설치는 루니의 아내인 콜린 루니 의 형제가 운영하는 회사에서 맡았다. 한편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영국 누 리꾼들은 여섯 살짜리 아이의 선물 이 너무 비싼 것 아니냐며 쓴소리 를 쏟아냈다. 하지만 루니와 콜린은 아들의 생일 선물에 큰 돈을 쓰는 것은 전혀 아깝 지 않다는 분위기다. 콜린은 아들 카

9

4살 난민 영국에 데려주려다 5년 징역형 직면 영국의 한 전직 군인이 프랑스의 난민 수용소 에 있던 네 살배기 아프가니스탄 꼬마를 영국에 사는 꼬마의 친척에게 데려다 주려다 적발돼 최 대 5년 징역형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3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 리즈에 사는 전직 군인 스티브 로리(49)는 지난 9월 초 그리스로 가려다 익사한 3살짜리 시리아 꼬마 난민 아일란의 모습을 보고 충격 을 받은 나머지 사업을 접고 프랑스 칼레로 건 너가 난민들에게 교통편을 제공하는 자원 봉 사를 시작했다. 그는 칼레의 난민촌인 '정글'에서 네 살배기 소 녀 바하르 아흐마디와 그 아빠 레자를 만났다. 바 하르의 엄마는 아프칸에서 잃어버렸다고 한다. 딸 바하르를 영국에 사는 친척에게 데려다 달 라고 아빠가 거듭 간청하는 바람에 로리는 마 음을 바꿔 먹었다. 로리는 "바하르가 쓰레기 더미에서 잠들도록

이가 골프 코스에서 퍼팅하는 사진을 SNS 에 올린 뒤 “아침부터 너무 행복해”라고 적 었다.[헤럴드경제]

내버려둘 수 없었다"며 "자녀가 4명인 내게 부 모 본능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바하르를 밴 화물칸 보조운전석에 태워 출발 했으나 공교롭게도 로리의 밴에 에리트레아인 두 명이 몰래 편승한 사실이 수색견에 들통이 났고, 결국 모든 게 무산됐다. 바하르는 다시 아 빠에게 돌아갔다. 프랑스 법에 따르면 밀입국을 알선한 이는 최 대 5년 징역형과 벌금 2만 1천400파운드(약 3 천740만원)를 물어야 한다. 로리는 내년 1월 14일 프랑스 불로뉴쉬르 메르 법원에 출두하는 조건의 보석으로 풀려 난 상태다. 그는 "마흔 아홉 살의 전직 군인인 나는 '동정 한 죄'를 저질렀지만 무슨 일이든 스스로 처리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바하르와 그런 애들이 걱 정일 뿐"이라고 인디펜던트에 말했다. 바하르의 친척으로 리즈 베켓 대학교 학생인 무크하타르 에브라히미(22)는 "(로리가) 일단 죄를 지은 것은 맞지만, 난민 수용 소인 정글의 상황을 감안하면 옳바른 일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난민 지원 단체인 '난민위원회' 리자 도일 대표는 "유럽의 잘사는 나라 사이 에서 어린 꼬마들이 생존을 위해 몸부 림치는 것이야말로 참혹한 현실"이라 며 "난민들이 각자도생하도록 강요하 지 말고, 영국 정부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한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 다.[연합뉴스]

EPL 축구선수 80%가 치주염… 이온음료 탓

"맨홀 뚜껑인 줄 알았더니…" 英 60대, 금속탐지기로 중세 은화 무더기 발굴 영국에서 아마추어 보물 사냥꾼이 발견 한 1000년 된 은화 5000여개가 발굴 유물 로 인정됐다고 영국 데일리미러가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버킹엄셔주 사우샘 프턴에 사는 폴 콜먼(60)은 지난해 12월 같은 주 렌버러에서 이 은화 무더기를 발견했다. 그는 처음 금속탐지기의 경고음이 울렸을 때, 맨홀 뚜껑이나 찌그러진 양동이일 거라는 생각에 발굴하지 않고 지 나치려다 땅을 파기 시작 했다. 묻혀있던 납상자 안 에서는 먼저 앵글로색슨 에설레드 2세 시대인 990 년대 은화 985개가 나왔 다. 이어 15~20년가량 시 차가 있는 커누트왕 재위 기간에 주조된 4263개가 더 발굴됐다. 전문가들은 이 은화 무 더기의 가치가 130만 파운 드(약 22억7300만원) 이상 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은화 무더기는 버킹엄 셔 주도 에일즈버리에 있 는 박물관에 보내졌다가

1163호

추가 분석을 위해 런던 대영박물관으 로 옮겨졌다. 버킹엄셔 박물관 고고학 책임자인 브렛 손은 "처음 박물관에서 이 은 화 무더기를 봤을 때 엄청난 양과 온전한 보관 상태에 놀라움 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손은 전국 40여 곳에서 만들어진 이 은화들이 재 주조를 위해 버킹엄의 주 조소로 향하는 길에 땅에 묻혔거나, 한 집안에서 보 관하던 재산이었을 것이라 고 추정했다. 50년간 취미로 금속탐지 기로 물건을 찾아온 콜먼 은 "로마 동전, 중세 동전, 중세 브로치도 찾아봤다" 며 "그럴 때마다 마치 역 사의 한 줌을 손에 넣는 것 같은 짜릿함이 있다"고 말했다.[조선일보] 사진출처=메일온라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축구 선수 10명 중 8명이 치주염을 앓고 있으며, 4명 이 충치로 고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영국 런던대(University College London·UCL) 출신 치과 의사들이 프리미어 리그 8개 팀 축구선수 187명의 구강상태를 조 사한 결과에서 나왔다고 ESPN이 3일(현지시 간) 전했다. 이번 조사에 참가한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 드, 사우샘프턴, 스완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헐시티, 카디프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축구선수의 80%가 치주 염으로 고생하고 있으며, 37%가 충치를 앓고 있

었다. 50%는 입 안이 헐어있는 상태였고, 16.7% 는 극심한 치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를 이끈 이언 니들먼 교수는 "축구 선수들의 치아 건강은 일반인보다 훨씬 나빴다" 면서 "경기 중 쉴새없이 마셔대는 드링크가 주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돈을 잘 버는 축구선수들의 치아 건강을 이렇게 소홀할 줄 몰랐다"면서 "아마도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치아 건강을 돌보지 못 한 결과가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선수들의 구 강건강에 관한 연구 보고서는 '영국 스포츠의 학' 저널에 실렸다.[연합뉴스]

女손님 커피컵에 '진짜 섹시해'… 英 스타벅스 직원 논란 잉글랜드의 한 커피전문점 직원이 여성 손 님에게 ‘섹시하다’는 문구를 컵에 적어 논란 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 신들에 따르면 최근 런던의 스타벅스 직원은 종이컵의 ‘뜨거우니 주의하시오(Careful, the beverage you're about to enjoy is extremely hot)’라는 메시지에 일부 글자를 지워 ‘조심해, 넌 진짜 섹시해(Careful, you're extremely hot)’ 라는 문구로 바꿨다. 컵을 받아든 로라 로버츠 (19)는 휴대전화로 사진 찍

은 뒤 엄마에게 전송했다. 로버츠의 엄마는 직원이 딸을 놀렸다고 생각,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소 름 끼치는 바리스타가 딸의 커피컵에 부적절한 메시지를 남겼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버츠 엄마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더러 운 자식”이라며 비난하는 댓글을 쏟아냈다. 일 부 네티즌들은 “그냥 장난이겠지”라며 사태를 진화하려 애썼다. 로라는 이 같은 상황 을 예상 못 한 듯 “우리 동네 스타벅스 직원인 그는 악의 없이 언제 나 그렇게 행동했다” 며 “다음에 만나면 사 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에는 미국 의 한 스타벅스 매장 직원이 한국인 여대 생에게 ‘찢어진 눈’이 그려진 컵을 줘 인종 차별 논란이 일기도 했다.[세계일보]


10

영·국·뉴·스

2015년 11월 12일 (목)

"TV엔 휠체어가 나오지 않아요. 혹시 휠체어 타는 게 불법인가요?" 단 화이트는 이분척추 장애를 가지고 있어 휠 체어를 타는 어린 딸 에밀리가 어느 날 자신에 게 던졌던 질문을 아직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TV를 보던 딸이 조심스럽게 “TV에는 휠체어 가 나오지 않아요. 혹시 휠체어를 타는 것이 불 법인가요?”라고 물어보았던 것. 이에 충격을 받은 단은 딸을 위해 직접 행 동에 나서기로 결심했고, ‘능력자 부서’(The Department of Ability)라는 전혀 새로운 슈퍼 히어로 만화를 손수 그리기 시작했다. 능력자 부서는 각자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이 를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활용하는 다섯 슈퍼영 웅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화다. 이들의 지 도자는 물론 에밀리다. 작품 속 에밀리는 자신의 탁월한 상체 힘과 특수 휠체어를 활용해 악당들과 싸우는 강인한 인물이 다. 에밀리의 동료로는 핵융합 기술이 내 장된 첨단 의족으로 적을 무찌르는 치타, 레이더 및 제트엔진 등으로 변신 가능한 특수 휠체어를 타는 개, 시각을 잃은 유령 무사, 의수를 사용하는 외계인 등이 있다. 글과 그림은 모두 단이 담당하며, 출판 은 골격장애아동 가정을 지원하는 자선 단체 ‘스트롱본’(Strongbone)에서 맡아 내년 3

월부터 시작한다. 단은 장애아동들이 매체 속에서 천편일률적 이고 편협한 시각으로 다루어지는 대신 긍정적 인 방식으로 묘사될 자격을 가지고 있다고 강 조한다. 그는 “TV 속 장애아동들은 언제나 슬 픈 배경음악을 깔고 등장한다”며 “그리고 장애 인 캐릭터는 하나같이 정적이거나 교육적 인물 로만 그려진다”고 말한다. 그는 “장애아동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그들이 자신의 장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지겹게 여 긴다”며 “이들은 선입견 가득한 이미지로 받아 들여지길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나우뉴스]

수 천년만에 '성별' 바꾼 英 최고령 나무 화제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중 한 그루가 수 천 년 만에 성별이 뒤바뀌었다는 사실 이 밝혀져 식물학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의 2일자 보도에 따 르면 스코틀랜드의 ‘포팅겔 주목나무’는 포 팅겔 마을에 있는 고목(古木)으로, 수령(나 무의 나이)는 약 5000년 정도로 보고 있다. 주목나무는 나무껍질과 줄기가 붉은색을 띠며, 역시 붉은색의 열매에서는 단맛이 난 다. 주목(朱木)대신 적백송(赤柏松)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나무는 다양한 역사 기록에 등장한 이 후부터 줄곧 ‘수나무’로 알려져 있었다. 실제 로 포팅겔 주목나무는 수나무에서만 볼 수

'여성비하'로 영국에서 금지당한 와인 광고 호주의 한 와인회사 광고가 영국에서 금지 당했다. 문제는 광고의 문구때문이다. "거의 수풀의 향을 맛볼 수 있습니다."(you can almost taste the bush)라는 문구가 문 제였던 것. 영국의 광고윤리청(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은 "수풀을 맛볼 수 있다"는 표현이 "와인 글라스의 위치가 정확하게 여성의 사 타구니 사이에 위치해 오럴 섹스를 연상케 한다"며 "이 광고는 여성 비하적인 태도를 내 포하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허핑턴포스트]

영국생활

있는 꽃가루를 만들어 왔다. 수나무가 꽃가루를 날리면 암나무는 붉은 암꽃으로 수나무의 꽃가 루를 받아 열매를 맺는다. 포팅겔 주목나무는 ‘최근까지’ 수나무였기 때 문에 열매가 없었는데, 근래에 들어 붉은 열매가 발아하기 시작했다. 식물학자들은 이것이 포팅 겔 주목나무의 ‘성전환’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영국 에든버러 왕립식물원(Royal Botanic Garden Edinburgh)의 맥스 콜맨 박사는 “포 팅겔 주목나무에서 빨간 열매 3개를 발견했다. 아마도 이러한 현상은 ‘환경적 스트레스’에 의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 천 년 된 고목의 성별이 바뀌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현상이다. 나무 전반에 흐르는

일종의 ‘호르몬’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추측되 지만 확실한 원인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BBC에 따르면 ‘성별’을 바꾼 포팅겔 주목나 무는 1769년 최초로 거스 측정(영국에서 통나 무의 재적을 구하는 공식으로 사용되는 방법) 을 실시한 결과 수령이 5000년에 가깝다는 결 론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개량된 방식을 통한 조사에서는 수령이 2000~3000년으로 보인다 는 결과도 있다. 한편 이 나무처럼 성별을 가진 것으로는 은행 나무가 유명하다. 은행나무 역시 암나무와 수나 무로 나눠지며, 수나무는 암나무와 달리 열매를 맺지 않는다.[나우뉴스]

THE UK LIFE

영·국·뉴·스

영국 런던서 무상 교육 등 교육 개혁 요구 시위 영국 런던에서 4일(현지시간) 대학 무상 교육 등 교육 개혁을 요구하는 시위 도중 경찰과 충 돌이 발생했다. 보수당 정부는 재정 긴축 정책으로 서민층 대 학생에게 지원해온 보조금을 폐지하고 이를 대 출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연소득 하위 40%(세전 연 2만5천파운드·약 4 천500만원) 이하 가정의 대학생들이 그동안 생 활보조금 형태로 1년에 3천387파운드(약 600만 원)의 '교육지원금'을 받았다. 연소득 4만6천파 운드 이하 가정의 대학생들까지 금액은 적지만 교육지원금을 받았다. 그러나 다음 학년도부터 이런 교육지원금 제 도가 없어지고 대출로 전환된다. 이 대출은 해 당 학생이 받은 기존 수업료 대출과 같은 조건 으로 상환해야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서 연소득이 2만1천파운드를 넘으면 대출을 갚기 시작해야 한다. 영국의 ‘전국 교육보조금 삭감 반대 운동본부' 는 이날 학생 수천 명이 참가하는 시위를 벌였 다고 전했으나, 현지 언론은 런던경찰이 시위참 가자를 약 1000명으로 추산했다고 보도했다. 제레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이날 시위 지지 성 명에서 “교육지원금의 폐지를 반대한다”며 “정 부의 교육지원금 대출 전환 계획은 서민층 대학

11

영국 런던서 100만명 反자본주의 시위

생의 빚부담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스코틀랜드, 독일 등 유럽 12개국이 무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모든 사회계층의 학생들은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으니 정의를 위 해 시위를 계속하라. 교육은 특권이 아니라 권리” 라고 주장했다. 한편 싱크탱크인 재정연구소(IFS)는 "연소득 2만 5천파운드 가정의 학생들은 돈이 거의 없는 가운데 대학을 다니기 때문에 3년 후에는 평균적으로 1만2 천500파운드의 빚이 더 늘어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일부 시위대가 경찰 저지선을 넘어 대학교육과 정을 담당하는 경제혁신부 등 정부청사를 향해 연막탄을 던지는 등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경찰과 충돌이 벌어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신화/뉴 시스/로이터]

영국 런던에서 '자본주의 반대'를 외 치며 열린 '백만 마스크 행진' 시위에 서 참가자들이 경찰과 충돌해 수십 명 이 체포됐다.

리버풀 서포터스, 스털링과 딸 '인종차별' … 논란 맨시티의 '新 에이스' 라힘 스털링(20)이 인종 차별을 당했다. 그의 딸과 조카도 피해자다. 스털링은 4일(한국시각) 벌어진 세비야와의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라운드 승리(3대1) 후 SNS에 사진을 올렸 다. 사진 속 스털링은 딸과 조카와 함께 밝 게 웃고 있었다. 하지만 파렴치한에 의해 더 럽혀졌다. 리버풀 서포터스로 추정되는 용의 자가 이 사진을 캡처, 인종차별 표현과 함께 인터넷에 배포한 것.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용의 자가 스털링의 맨시티행에 앙심을 품고 저지른 행위'라고 보도했다. 스털링은 퀸스파크레인저스가 발 굴하고 리버풀이 키운 선수다. 리 버풀 팬들도 스털링이 팀에 오래 남길 원했다. 하지만 스털링의 생각은 조금 달 랐다.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 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 해 올 여름 맨시티행을 택했다.

1163호

4900만파운드(약855억원)의 이적료. 그가 리버풀에 남긴 마지막 선물이었다. 아쉬움은 남지만 섭섭하지 않은 이별이었다. 그러나 대가는 참혹했다. '어긋난 팬심'이 원인이다. 비뚤어진 일부 서포터스들이 올 시즌 개막 후 스털링과 그의 여자친구를 위협했다. 스털 링의 여자친구는 살해협박에 시달려 SNS를 폐쇄했다. 인종차별도 함께 가해졌다. 스털링 의 마음의 상처도 깊어지고 있다.[스포츠조선]

5일(현지시간) 영국 외신에 따르면 런던경찰 청은 폭죽과 병을 던져 경찰관 3명을 다치게 하 고 순찰차에 불을 지른 혐의로 집회 참가자 50 명 이상을 연행했다. 이날 시위 대는 국제해 킹단체인 '어 나니머스'의 상징이자, 저 항의 상징인 '가이 포크스' 가면을 일제 히 쓰고 집회 에 참여했다. 매년 11월 5 일이면 영국에서는 1605년 왕실의 성공회 위주 정책에 반대해 국회의사당을 폭파시키려다가 미 수에 그친 가톨릭 신자 가이 포크스를 기리며 불꽃을 쏘아 올리거나 인형을 태운다. 처음 30분가량 평화롭게 진행된 시위는 경찰 이 행진 대열을 막아서자 시위대가 경찰을 향 해 달려들면서 폭력적으로 변했다. 시위대는 '단 하나의 해결책, 혁명'이란 팻말을 들고, "우리의 거리다"라고 구호를 외치며 버킹엄 궁전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공관까지 나뉘어 행진했다. 또 주요 쇼핑가인 옥스퍼드 거리의 상 점 창문을 깨거나 경찰과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머리를 다친 테리 스몰(20)씨는 "앞줄에서 경 찰에게 왜 거리 행진을 막느냐며 항의하는데,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다툼이 벌어져서 다쳤 다"고 전했다. 롤라라는 이름의 한 음악가는 "평화로운 방 법으로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며 "하지만 언론 은 폭력을 사용하는 1%의 참가자들만 보도한 다"고 비판했다. 경찰은 지난해 시위 때도 행진을 제한하려고 트래펄가 광장과 의회 앞에 저지선을 설치해 시위대의 반발을 샀다.[아시아경제, 연합뉴스]


12

영·국·뉴·스

2015년 11월 12일 (목)

영국, 親기업정책 뒤 대기업들 U턴 현상 영국 런던의 ‘바싱홀 애비뉴’에 자리한 스탠 다드차타드 은행 본사. 1853년 설립 이후 줄곧 런던을 지켜왔던 스탠다드차타드에서 지난 4 월 본사를 해외로 옮길 수 있다는 소식이 흘러 나왔다. 유럽 최대 은행으로 역시 런던에 본사 를 두고 있는 HSBC도 해외로 이전할 수 있다 고 발표했다. 모두 영국의 높은 세금 때문이었 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지난해 3억6600만 달러 를 ‘은행세(Bank Levy)’로 냈다.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지난 10월 27일 본사에서 만난 리처드 홈스 스탠다드차타드 유럽 CEO는 “지난 2008년 리 보금리(런던 은행 간 거래금리) 조작사건 이후 은행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좋지 않은 상황” 이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런 좋지 않은 소 문에 개입되지 않았음에도 매년 세금이 증가 해 오고 있으며, 이 때문에 영국에서 본사를 운영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처지를 표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노동조합의 천국’이었던 과거의 명성을 말해 주듯 강도는 낮아졌지만, 노조 파업도 여전하 다. 지난 6월과 8월,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런던 지하철 노조의 파업으로 런던 시민들은 큰 불편 을 겪었다. 런던교통공사(TfL)는 24시간 파업 으로 입은 경제적 손실 규모가 6000만 파운드( 약 1055억 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영국은 파업과 높은 세금으로 기업 경영이 어 려운 곳으로 손꼽히던 나라였다. 1999년 영국 의 법인세율은 30%에 달했다. 높은 세금으로 기업들의 ‘탈(脫) 영국’이 계속됐다. 영국 토종 제약회사인 샤이어는 아일랜드로 옮겨갔고, 맥 도날드는 영국에 있던 유럽 본사를 스위스 제 네바로 이전했다. 이후 구글과 야후, P&G, 일렉트로닉아츠(EA)

등 많은 기업이 영국을 떠났다. 당연히 영 국 경제도 곤두박질쳤다. 금융위기가 동반 해 몰아치면서 2008년 영국의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0.3%, 2009년에는 -4.3% 까지 떨어졌다. 이를 통해 반(反)기업적 정책 이 결코 경제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새삼 깨달은 영국 국민은 변화를 선택 했다. 2010년 데이비드 캐머런이 이끄는 보 수당이 집권 노동당을 누른 데 이어, 지난 5 월의 총선에서도 보수당이 승리했다. 유권 자들은 소득세 최고 세율을 현행 45%에서 50%로 올리겠다는 노동당의 공약 대신, 현 행 20%인 법인세를 오는 2020년까지 유럽 최저 수준인 18%로 낮추겠다며 기업 우호 적 정책을 내건 보수당에 지지표를 던졌다. 효과는 금세 나타났다. 영국이 ‘기업 하기 좋은 나라’로 탈바꿈하면서 떠났던 기업들 도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 미국의 화이자 와 이탈리아 피아트가 영국에 터를 잡았 다. 코카콜라 엔터프라이즈도 영국으로 옮 길 예정이다. 최근에는 런던 동부 올드 스트리트에 자 리 잡은 테크시티가 ‘영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며 급부상하고 있다. 2011년 15개에 불 과했던 스타트업 기업이 영국 정부의 정책 으로 1500여 개까지 늘어났다. 모두 영국의 미래를 책임질 기업들로 꼽힌다. 라팔 키에젠코스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영국 연구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3~2014년 시즌 영국의 경제성장률은 2.6%로 주요7개국(G7) 중 가장 높았다”며 “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와 법인세가 G7 중 가장 낮은 장점으로 인해 기업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문화일보]

영국생활

英정부 "인종주의자" 미국 극우청년 입국 불허 인종차별주의와 신(新)나치주의를 주장해온 미국의 한 백인 극우 청년이 영국 정부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했다. 4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은 영국 내무부가 백인우월주의를 따르는 미국청년 매슈 하임바흐 (25)를 입국거부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내무부는 지난달 30일자 입국불허 명령서에 " 귀하가 영국의 공공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는 점에서 입국을 허용하지 말라고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이 직접 지시했다"고 밝혔다.

명령서는 그가 미국 남부 출신 인종주의자로서 백인과 흑인의 분리를 주장했으며, 신나치주의 적·반유대주의적 시각을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미국 비영리단체 남부 빈민법센터(SPLC)에 따르면 하임바흐는 백인 인종주의의 '간판'에 가까운 인물로 알려졌다. '전통적 청년 네트워크' 대표를 자처하는 그는 대학 시절 '백인학생연합'을 창설하기도 했으며, 트위터에 꾸준히 인종차별적·반유대주의적 발 언을 올렸다.[연합뉴스]

영국 항공편, 샤름엘셰이크 공항 운항 전면 중단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지난달 말 이 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 사 고 원인에 대해 테러리스트의 폭탄 설치 가능 성을 언급했다. 영국 총리실은 샤름엘 셰이크 공항에 남은 영 국 항공사 여객기들의 이륙을 유보하고 이 공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샤름엘 셰 이크 휴양지에서 휴가를 보내는 영국 인 관광객은 2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공항은 러시아 사고 여객기가 이륙 한 공항이다. 영국 정부는 샤름엘 셰이크 공항에 '단 기비상조치'를 발동하고 소수의 군인력 을 샤름엘 셰이크 공항에 파견해 현지 당 국과 공항의 보안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낮 런던의 총리실 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이날 정상회담은 영국 정부의 갑작스러운 조치에 이집트 정부 가 반발하는 가운데 열렸다. 사메 쇼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은 "영국 총리실의 발표 에 놀랐다"며 "이는 다소 성급한 조치"라고 반발 했다고 일간 알아흐람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쇼크리 장관은 "이번 일은 사고 원인을 규명 하는 사안이고 (사고 원인에) 어떠한 편견을 가 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의 이번 조치가 관광업에 종사하는 다수의 이집트인에 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데일리한국]

영·국·뉴·스

英, 인터넷접속 감시법안 공표… 인권침해 비판 영국 정부는 인터넷 접속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법안 내용을 공표했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전날(현 지시간) 인터넷 사업자와 통신기업에 대해 고객이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웹사이트를 열 람했을 때의 접속기록을 1년간 보관하도록 의무화하는 법안을 공개했다. 법안은 인터넷 사업자와 통신업체가 보관 한 접속기록을 정보기관과 경찰이 테러 대 책과 범죄 수사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 주된 내용이다. 애초 내무부는 2년 전 미국 정보요원 에드 워드 스노든이 전 세계를 향한 미국과 영국 정보기관의 광범위한 통신감시 활동을 폭로 한 것을 계기로 정보기관들의 온라인 공간 사생활 침해 논란이 거세지자 관련 법안 정 비 차원에서 입법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후 정보통신본부(GCHQ), 국내정 보국(MI5), 해외정보국(MI6) 등 정보기관들 이 '이슬람국가'(IS) 등 극단주의세력의 테러 위협이 커졌다고 강조하면서 사이버 공간 수 사권을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영국 정부는 치안 유지 목적에서 법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지만 인권단체 등은 프 라이버스를 크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반발 하고 있다. 법안이 의회 심의를 거쳐 성립하면 영국 당 국은 불법 사이트 등에 대해 영장 없이 접속 기록의 일부를 감시할 수 있게 된다. 현지 언론은 법안 통과로 아동 포르노 동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즉각 특정하거나, 실종자가 사라지기 직전에 사용한 SNS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전했다.[뉴시스]

"英, EU 떠나면 경제성장률 1%로 하락"<모건스탠리>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왼쪽)가 5일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을 맞 아 악수하고 있다.[AP/뉴시스]

아일랜드 여성들, 낙태금지법 폐지위해 총리에게 '생리주기' 트윗 시위 아일랜드 여성들이 낙태금지법 폐지를 위 해 엔다 케니 총리에게 자신의 생리주기를 알려주는 트윗을 날리고 있다고 5일(현지시 간) 외신들이 전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런 움직임은 지 난 2일 코미디언 그래인 맥과이어가 아일랜 드 수정헌법 제8조 폐지 운동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케니 총리에게 트윗을 보내면 서 시작됐다. 수정헌법 제8조는 태아 생명을 산모의 생 명과 동일시하고, 낙태를 불법으로 규정하 고 있다. 헌법개정은 국민투표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아일랜드 여성은 이후 맥과이어가 불을 붙

THE UK LIFE

인 '#repealthe8th'(헌법8조 폐지)란 해시태그 캠페인에 동참했다. 낙태찬성 단체는 헌법 8조 폐지를 위한 국 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에 기반한 인권단체 국제 앰네스티가 케니 총 리에게 헌법 개정을 촉구하는 청원에는 4만 70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서명했다. 맥과이어는 트위터에서 "아일랜드 정부가 여 성 생식기관에 대해 얼마나 신경을 쓰고 있는 지 알기 때문에 우리도 자세한 사항(생리주기 등)을 알려줘야 한다"고 비꼬았다. 아일랜드 전역에서는 여성들이 자신들의 생리주기와 관련된 트윗을 총리에게 보내면 서 맥과이어의 주장에 맞장구를 치고 있다. @ciaraXX란 아이디의 여성은 "한 달에 2번 생 리를 하다니! 상상이 되 는가"라며 "하지만 최소 한 임신은 안했다는 것 만은 안다"고 케니 총리 에게 트윗을 보냈다. @beccafXX란 아이 디는 "생리 때마다 초콜 릿을 먹으면서 내 몸에 대한 자율권이 없는 것 에 대해 한탄한다"고 트 윗을 보냈다. 한편 지난 2월 아일랜 드 의회는 태아에게 치명 적인 이상이 있는 경우 낙태를 허용하자는 법 안을 거부했다.[뉴시스]

영국이 유럽연합(EU)을 떠나면 경제성장률 이 연 1%로 하락할 것이라고 투자은행 모건스 탠리가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모건스 탠리는 이날 낸 보고서에서 내년 국민투표에 서 '브렉시트' 결정이 내려지면 2017년 경제성 장률이 1%로 낮아지고 물가는 높아질 것이라 고 예상했다. 영국 경제는 올해 2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2.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모건스탠리는 브렉시트로 "유럽과의 무역 관 계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커질 것"이라고 지 적했다. 또 국내의 정치적 리스크도 확대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이 투자은행은 보고서에서 '충격'이란 표현을 사용하면서 투자 축소, 상당한 규모의 자금과 노동력의 유출 등을 예상했으며 주택시장에

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가 역 시 10∼20%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파운드화의 달러화 대비 가치는 5% 하락 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때문에 물가상승률 은 현재의 0% 수준에서 2% 이상으로 높아 질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영국이 브렉시트의 부정적 여 파에서 벗어나고자 기준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 확대 등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영국의 EU 잔류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하면서 "혼란스럽고 비용 부 담이 큰 EU 탈퇴 리스크가 있다"고 밝혔다. 또 "EU 탈퇴의 이점은 확실히 알 수 없 는 반면 치러야 할 비용은 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영국인들이 EU 탈퇴를 택할 가능성은 35% 로 예상됐다.[연합뉴스]

1163호

13

英, 금리 인상은 2017년에나… 물가 둔화 우려 내년 초 금리인상 가능성을 예고해온 영란은 행(BoE)이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이 다. 신흥국 경기부진이 몰고 올 후폭풍과 중앙 은행 목표치를 한참이나 밑도는 완만한 인플레 압력을 반영한 행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란은행이 이달 통화 정책회의에서 예상 외로 비둘기파 성향을 보이 면서 2017년에나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신호 를 보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 디글 애버딘자산운용 이코노미스트는 "BOE가 첫 금리인상 카드를 기나긴 유리병으 로 또다시 넣어버렸다"며 금리인상에 급할 것 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논평했다. 영란은행이 신중모드로 급선회한 이유는 신 흥국 등 글로벌 경기둔화가 미칠 여파가 우려 되는 데다 저유가 등으로 물가상승률이 2017 년 말에나 중앙은행 목표치를 넘어설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금융시장에서는 영국의 첫 금리인상 시점을 당 초 예상보다 확 늦춘 2017년 초로 예상하고 있다. 영란은행은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기존 0.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도 현행 3750억파운드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영란은행은 또 물가보고서를 통해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5% 낮췄 으며 2017년도 2.6%에서 2.5%로 하향조정했다. 물가상승률은 내년 상반기까지 1%를 밑돈 후 2017년 4분기에야 2.1%에 이를 것으로 전 망됐다. 마크 카니 BoE 총재는 "통화정책은 국내경제 호조와 대외경기 부진을 모두 반영하여 결정해 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부진이 미칠 여파가 우려되 지만 저금리 기조로 내수를 충분히 진작한다면 인플레를 중앙은행 목표치까지 끌어올릴 수 있 다"고 덧붙였다. 로스 워커 RBS 이코노미스트는 "성장·물가 전 망이 한층 어두워지면서 영국의 금리인상 시점 이 저 멀리로 아득해졌지만 미 금리인상 등 대 외상황이 변할 경우 영란은행이 매파 쪽으로 더 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뉴스1]

영국 HSBC 본사 이전 계획 지연 가능 영국 대형은행 HSBC가 본사 이전 결정을 내년 까지 미루기로 했다고 AP통신,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더글러스 플린트 HSBC 회장은 화상 기자회견 에서 영국 런던에 있 는 본사를 이전할지, 이전하면 어느 지역 으로 옮길지 결정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 아시아로 본사를 이전하는 것이 타당한지 판단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말까지는 회사 목표를 정하면서 경 영진이 추가로 할 사업이 필요하면 본사 이전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며 "논의를 더 진행하면서

경영진은 당면 과제와 관심이 있는 새로운 지역에 대한 정보가 필요해졌다"고 덧붙였다. HSBC는 본사를 홍콩으로 옮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으나 유럽의 다른 지역이나 미국 도 관심은 있다. HSBC는 유럽​​ 과 미국의 규제 당국으로부터 단 속과 벌금으로 타격을 입은 뒤 수익 창출을 위해 신흥부유층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아시 아 시장에 집중하는 전면적 구조개혁을 할 방침이다. HSBC는 올해 9개월 동안 올린 수 익 중 약 3분 2를 전체 직원의 3분 1이 일하 는 아시아 시장에서 올렸다.[뉴시스]


14

한·국·뉴·스

2015년 11월 12일 (목)

유대균, 정부 상대 "35억 돌려달라" 승소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유 대균(45)씨가 "추징된 재산을 돌려달라"며 국가 등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판사 지영난)는 6일 유씨가 "추징된 재산을 돌 려달라"며 국가와 국민건강보험공단(공단) 을 상대로 낸 배당이의 소송에서 "배당금 35억45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 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유씨는 지난 4월 공단에게 건강 보험료·연금보험료 등과 연체금 합계 1970여 만원을 납부했다"며 "이에 따라 공단의 유씨 에 대한 보험료채권은 모두 사라졌다"고 지 적했다. 재판부는 이어 "법원은 지난 5월 국 가의 유씨에 대한 추징청구를 기각했고, 이 판결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며 "국가의 유 씨에 대한 추징금채권은 존재하지 않는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공단의 보 험료채권 및 국가의 추징금채권은 인정되지 않는다"며 "유씨 재산을 추징한데 따른 배 당금은 부동산 소유자인 유씨에게 배당해 야 한다"고 판단했다. 유씨는 2002년 5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 7곳에서 상표권 사용 료 등으로 총 73억9000여만원을 가로챈 혐 의로 지난해 8월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유씨를 기소한 뒤 유씨에 대한 재 산 추징 보전 조치를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유씨 소유 건물에 대 해 추징 보전 결정을 내렸다. 이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가는 지난해 9월 유씨의 추징보전금 등에 대한 배당을 요구했다. 지난 6월 임의경매절차에서 유씨 소유 건물이 매각됨에 따라 국가와 공단은 각각 35억여원, 1070만원의 배당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유씨에 대한 횡령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에 불복한 유씨와 검찰은 모

두 항소했다. 검찰은 유씨에 대한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유씨로부터 73억원을 추징해 달라"고 청구 했다. 그러나 지난 5월 항소심 재판부는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씨에게 징역 2 년을 선고하면서 검찰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지난 7월 유씨는 "추징된 재산 을 돌려달라"며 이 사건 소송을 냈다. 검찰 의 추징 청구를 기각한 판결은 지난 9월 대 법원에서 확정됐다. 한편 유씨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자 신이 소유한 건물이 경매로 매각되자 같은 취지의 소송을 내기도 했다.[뉴시스]

회장님차 '에쿠스' 16년만에 역사 속으로 현대자동차 최고급 세단 에쿠스가 제네시스 브랜드로 통합되면서 회장님차의 대명사였던 에 쿠스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지난 1999 년 첫 출시 이후 16년만이다.

"韓 조성진앓이 중"… 앨범 사러 새벽 장사진 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자리 잡은 클래 식음악 전문 음반매장 '풍월당' 앞에는 새벽 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피아니스트 조성 진의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앨범'을 구매하 기 위한 드문 행렬은 오전 9시 풍월당이 문 을 열기 전까지 이어졌다. 클래식 음반매장 풍월당도 기존 오픈시간인 정오보다 3시간 이른 9시에 문을 여는 등 클 래식계에서는 평소에 볼 수 없는 드문 연출이 다. 약 120명 조성진의 앨범을 구매하기 위해

영국생활

줄을 서서 기다렸고 총 200명의 팬들이 몰리 면서 아이돌 못지 않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조성진의 음반을 국내 최초로 구매한 1호 구매자 최재혁(26) 씨는 "첫 구매자가 된다는 의미가 클 것 같아 이렇게 오게 됐다"며 "연 주자에게 가장 큰 힘이 되는 것 또한 음반 을 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동참하고 싶 었다"고 구매소감을 전했다. 조성진의 실황연 주에 대해서는 "실황연주를 보고 특별하다고 생각이 들기 보다는 오히려 쇼팽의 본 모습 을 탐구하려는 모습이 인 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미 예약 주문만으로 인기 가요앨범을 제치고 온라인사이트 종합음반차 트 1위를 기록하며 '조성 진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피아니스트 조성진 앨범 에 수록 작품 중 '폴로네 이즈 op.53'은 쇼팽 콩쿠 르에서 우승과 더불어 '폴 로네이즈상'을 안겨준 곡 이다.[이데일리]

제네시스 브랜드의 차명 체계는 브랜드를 상징하 는 알파벳 ‘G’와 차급 등을 고려한 숫자가 조합된 방식이다. 다음달 출시될 에쿠스 후속모델의 경우 글로벌 시장에서 ‘G90’으로 출시된다. 다만 현대차는 국내에선 에쿠스 후 속모델에 대해 ‘EQ900’이란 차명을 사용한다. 기존 에쿠스의 위상과 유 산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EQUUS 의 앞자를 따 EQ란 이름을 붙였다. 에쿠스는 라틴어로 ‘개선 장군 의 말’과 ‘천마’를 의미하며 영어로 는 ‘엑설런트’(Excellent),‘퀄러티’( Quality), ‘유니크’(Unique), ‘유니 버설’(Universal), ‘수프림 오토모티브’(Supreme automotive)란 의미도 담고 있다. 이 차는 16년간 한국 최고급 세단으로서 지위를 지켜왔다. 1999년 4월 출시된 1세대 에쿠스(사진 위) 는 뉴 그랜저와 다이너스티를 대체하는 현대차의 플 래그쉽 모델로 선보였다. 3000㏄와 3500㏄, 4500㏄ 세단과 3500㏄ 및 4500㏄ 리무진 모델로 운영됐다. 1세대 에쿠스는 출시 첫 해에 5637대가 판매돼 쌍 용 체어맨(4162대)를 제치고 국내 대표적인 고급차 모델로 부상했다. 1세대 모델은 2008년 12월 생산 중단될 때까지 국내에서만 총 11만여대가 팔렸다. 2009년 3월 나온 2세대 에쿠스(사진 아래)는 기 존의 각진 이미지에서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하는 외관으로 바뀌었다. 제네시스 플랫폼을 공유하면 서 전륜구동에서 후륜구동 방식이 됐다. 2세대 에 쿠스는 출시 첫해 국내에서 1만6274대가 판매됐다. 올해 10월까진 4412대판매에 그쳤다. 2세대 에쿠스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총 7만8898 대가 판매됐다.[이데일리]

THE UK LIFE

전·면·광·고

1163호

15


16

2015년 11월 12일 (목)

한·국·뉴·스

'성추행 논란' '팩스입당' 최몽룡·김만복은 누구? 최몽룡(사진 왼쪽) 서울대 명예교수가 6일 국 정 역사교과서 대표 집필진을 사퇴하면서 정부 여당은 난감한 기색이 역력하다. 더불어 노무현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원장을 지낸 김만복(오 른쪽) 전 원장이 새누리당에 입당한 것을 두고 야당은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1946년 서울 출신인 최몽룡 교수는 서울대 고고인류학과 를 나와 동대학원 문학석사를 마쳤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학 교에서 인류학과 철학박사 학 위를 받은 최 교수는 81년부터 서울 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를 맡았다. 1988년부터 2011년 까지 23년간 ‘고등학교 국사교 과서’ 편찬에 참여한 최 교수는 2012년 정년퇴 임식에서 이 일이 가장 애착이 가는 일이라 설 명하기도 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4일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 진의 선사부분 대표집필자가 최 교수라 발표했 지만, 최 교수는 “나는 국정 교과서의 방패막이 다”라는 등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국사편찬위원회 집필진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은 최 교수를 찾아간 기자들을 만 난 자리에서 맥주, 와인, 보드카 등을 마시며 모 일간지 여기자에게 부적절한 언행으로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며,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여기자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 분별력이 부족한 학자가 우리 아이들이 배울 역 사 교과서 집필진에 선정됐다는 점”이라며 “공 적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성적인 농담을 한 것 도 모자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학자가 어 떻게 미래 세대에게 올곧은 역사관과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겠는가”라고 규탄했다. 최몽룡 교수는 이날 “국사편찬위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즉각적인 대표 집필진 사 퇴를 표했다. 최 교수가 논란의 중심에 서며, 정부의 도덕성

과 신뢰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국정교과서의 반대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 부로써는 집필진 구성부터 삐걱대는 것이 적지 않은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1946년 부산 기장출신인 김만복 전 국정원장

은 부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후 1974년 국정 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에 들어갔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통령직인수위 위원을 거쳐 2006년 국정원 공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정원장이 됐다. 그는 2007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려의 방북에 동행하는 등 대북정책을 추진 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새누리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만복 전 원장이 지난 8월 서울 광진구을 당원운영협의회에 팩 스를 통해 입당원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김 전 원장은 현재 서울과 부산에 사무실을 열고 내 년 총선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원장의 이러한 행보에 여당 지도부는 ‘ 환영’을 표했고, 야당 관계자는 ‘황당하다’는 기 색이다. 야권 관계자는 김 전 원장에 대해 “주목 받는 것을 즐기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는 도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해운대기장을 지역위원 회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김만복 전 국장원장이 새누리당 에 입단한 뒤 새정치 시의원 후보 선거 지원유 세에 나선 것은 기만행위를 한 것"이라며 해명 을 촉구했다.[스타서울TV]

영국생활

통화한 적 없다던 靑 수석비서관, '거짓말' 탄로 한국사 국정 교과서의 집필 진 발표 과정 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청와대 수석비 서관의 해명은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드러 났다. 지난 4일 청와대는 정부·여당의 불간섭 원칙을 깨고 집필진에게 직접 압력을 넣은 것으로 밝혀졌다. (11월 5일 자 CBS노컷뉴 스 최몽룡 교수 '청와대 수석, 국정화 회견 에 참여 종용') 대표집필진으로 초빙된 서울대 고고미술학 과 최몽룡 교수가 "청와대로부터 전화가 왔 다"며 "현정택(사진) 정책조정수석이 기자회견 장에 나와줬으면 좋겠다 했다"고 폭로한 것.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받은 현 수석은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최 교수와) 아는 사이이지만, 통화한 사실이 없다"며 "최 교수 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통화에서도 그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이러한 이슈로 (집필진과 직접) 통화할 만한, 그런 위치에 제가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에게 우회적으로라도 메시지 를 전달한 적 없느냐는 질문에도 역시 "제가 그럴 위치에 있지 않다"고 답했다.

모두 세 차례나 이어진 사실 확인 요청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나선 것. 청와대는 보도가 나온 뒤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은 채, 사실 자체를 확인하려는 움 직임조차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논란을 드러낸 최 교수는 5일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현 수석이) '기자회 견에 나오지 그러느냐, 가능한 한 참석하는 게 좋다'고 했다"며 현 수석이 전화를 걸어온 사실을 재차 밝혔다. 그제야 통화 사실을 실토한 현 수석은 연 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 교수와는 아는 사이이고 제자들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몰려 가서 만류도 한다는 소식 등을 듣고, 걱정이 돼 전화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겉으로 불간섭 원칙을 천명하면서도 뒤로 는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주도한 청와대 측 이, 감추고 싶던 사실이 드러나자 대놓고 거 짓말까지 한 셈이다. 한편, 파문이 확산되자 새정치민주연합 최 민희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현 수석의 11월 4일 오전 통화기록을 제출해달라고 요 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같은 당 유은혜 대변인은 "책 임을 교육부에 떠넘기기 급급하던 청와대가 실제로는 국정교과서 추진을 주도하고 있었 음을 반증한 셈"이라며 "청와대와 정부가 찾 고 있던 것은 결국 교과서 집필진이 아니라 '병풍'이었다"고 성토했다.[노컷뉴스]

한·국·뉴·스

THE UK LIFE

"애인이 회사동료와…" 사적 보복 도구된 SNS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모 기업 직원의 사생활이 담긴 게시글이 퍼졌다. 오랜 기간 연애하면서 결혼까지 얘기했던 애인 이 회사 동료와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내용 이었다. 이 글에는 피해자가 목격한 두 사람의 애정 행각이 서술돼 있었고, 두 사람을 비난하 는 여론이 일었다. 비난은 쉽게 멈추지 않았고, 누리꾼들로 인해 이들의 신상도 알려지기 시작 했다. 당초 게시글은 사실에 가까웠지만, 꼬리 를 무는 험담은 갈수록 불어났다. 이처럼 개인적인 원한을 SNS에 공개, 상대방 이 불특정 다수로부터의 비난을 받게 하는 이 른바 'SNS 여론재판'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전 문가들은 개인적인 문제를 공론화해 과도한 처 벌을 가하려는 목적이지만, '처벌'의 수준이 사 회적 합의를 벗어나는 동시에 아무리 비난받아 야 할 행위라도 법률이 범죄로 규정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는 '죄형법정주의' 취지와도 어긋 난다고 비판한다. 법무법인 한길의 문정구 변호사는 "SNS 여론 재판으로 입는 명예 실추와 사회적 지위의 상실 등 불이익은 어찌 보면 법률이 규정한 처벌보다 더 무거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여론 재 판은 일방의 주장으로만 이뤄져 상대에게 항변 의 기회조차 제공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SNS를

정치권, 박원순 때리기·지키기 공방 새누리당이 다시 박원순 서울시장(59·사 진)을 정조준하고 있다. 서울시의 청년정 책 등을 ‘표(票)퓰리즘’이라고 비난하며 일 제히 때리기에 나선 것이다. 해묵은 ‘민생’ 론으로 역사교과서 강행 정국을 강제종료 하며 몰두하는 와중에서다. 새정치민주연 합은 ‘박 시장 지키기’에 나서면서 여야 간 공방전으로도 번졌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6일 가뭄극복 민 생현안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저소득층 미취업 청년들에게 5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는 서울 시 구상을 거론하며 “내년 총선이 얼마 안 남았 는데 야당 소속 지자체장이 시민 돈을 쌈짓돈 쓰 듯 청년 표를 돈으로 사려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원 원내대표 외에도 새누리당 의원들은 일제 히 비난을 쏟아냈다. 김성태 의원은 같은 회의 에서 서울시의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사업을 두 고 “서울시민 분란과 갈등을 야기시키는 치적쌓 기는 정말 도가 넘었다”고 했다. 이노근 의원은 “ 서울역 자체가 문화재인데 사업을 착공하는 것 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은 아침소 리 모임에서 서울시 도시 브랜드 ‘아이.서울.유’ 에 대해 “야당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웃음거리 가 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새누리당의 ‘박원순 때리기’는 야당 유력 대권주자에 대한 견제라는

한 여성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미성숙한 온라인 여론 심판을 비판하는 영화 '소셜포비아'의 한 장면.

서울대 총학생회장 단독후보 해석이 나온다.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상대 적으로 열세인 서울·수도권 선거에서 ‘박원순 때 리기’가 효과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새정치연합 ‘박원순지키기특별대응팀’은 최근 카카오톡 등으로 유포되는 박 시장 가족사 등 에 대한 악성 루머를 막겠다며 방어에 나섰다. 특별대응팀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시장 부친과 가정생활에 대한 공격은 모두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악의적인 정치공작”이라 며 “박 시장에 대한 새누리당 측의 저질 정치공 작이 노골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별대응팀은 “루머 확산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명예총재를 맡았던 ‘미래희망여의도포 럼’ 및 새누리당 소속 의원실이 동원됐다”며 “ 박 시장도 유포자들에 대해 고소 등 민형사상 조치를 취했다. 김 대표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 을 요구한다”고 밝혔다.[경향신문]

안내전화 114, 80년 "중국집 문의 가장 많아" 번호안내서비스 114에서 가장 많이 접수된 문 의는 음식점으로 나타났다. 114 번호안내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KT CS와 KT IS는 4일 80주년 '114의 날'을 맞아 최근 10년 동안의 114 이용통계를 공개했다. 통계에 따르면 가장 많은 문의가 접수된 업종은 '음식점'으로 총 3억1316만5242건이 접수됐다. 2위 는 보험회사(1억930만6444건), 3위는 콜택시(1억 926만7971건) 순이었다. 4위는 병원(9980만9956 건), 5위는 가전제품 수리(8430만4424건)였다. 음식점 중에서는 '중국 음식점' 문의가 1억3023 만982건으로 가장 많았고, 2위는 치킨 전문점(1 억2214만8286건)으로 나타났다.

통해 사건이 삽시간에 번지면서 대중들이 정확 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기회를 잃게 되고, 허위사 실로 인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프로야구 장성우 선수의 전 애인이 이별 후 SNS에 야구선수들은 물론 유명 치어리더 박 기량씨까지 언급, 부적절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피소된 사례도 있다. 장 선수는 공식 사과했지 만, 박씨는 이미 명예 실추와 극심한 정신적 피 해를 겪은 뒤였다.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SNS 여론재판, 특히 이 에 따른 강제 신상 공개는 처벌을 강화할 필요 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공인' 뿐만 아니라 사인 간의 분쟁에서도 SNS를 무분별하게 동원하는 세태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사법제도나 언론 등 공적 영역을 통한 분쟁의 해결 가능성 을 신뢰하지 못하게 되면서 스스로 해결해야겠 다고 판단, SNS를 오·남용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며 "처벌이 능사는 아니겠지만, 프라이버 시 존중에 소홀한 우리 사회의 문화 등을 고려 하면 개인 신상 공개에 대한 벌은 더 엄해질 필 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 변호사도 "불륜 피해자의 손해배상청구는 가능하겠지만, 사적 보복은 금지돼야 한다"며 "' 남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겠다'는 목적의 비방 글 등은 사안에 따라 무거운 민·형사상 책 임을 지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개인의 신상공개 자체를 처벌 할 수 있는 근거는 형사법상 취약하다"며 "위험성이 커진 만큼 '신상털기'에 대한 규 제를 개인정보보호법이나 정보통신망법 에 두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 다.[머니투데이]

114 문의가 평균적으로 가장 많았던 요일은 ' 월요일', 시간대는 오전 11시와 12시 사이였다. 114 문의가 최고로 폭주했던 날은 2012년 8월 28일로 177만8709건이 하루에 몰렸다. 태풍 '볼 라벤'으로 인한 단전으로 관공서를 찾는 전화 가 많아 평일 대비 16% 높은 전화가 접수됐다. 또 114에서는 지난 10년 동안 6~7차례의 첫 인사말 변경이 있었는데, 2006년 7월부터 2009 년 1월까지 사용된 '사랑합니다, 고객님'은 아직 도 많은 고객들이 기억하고 있는 인사말이다. 현재 114 인사말은 '네, 고객님' '힘내세요, 고객 님' '반갑습니다' 세 가지로 상황에 따라 섞어 사 용하고 있다.[뉴시스]

"나는 레즈비언" 커밍아웃 "사람들 이 가진 자신의 모 습 그대로 를 긍정하 고 사랑하 며 당당하 게 살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말 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레즈비언입니다." 6일 서울대저널 등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제58대 총학생회장에 출마한 김보미씨(23· 여·소비자아동학부 12학번)는 전날 오후 7시 서울대 인문대 8동에서 열린 공동정책 간담 회에서 자신의 성적 지향성을 고백했다. 김 씨가 당선이 되면 서울대 역사상 최초로 커 밍아웃을 한 성소수자가 총학생회장이 된다. 김씨는 간담회에서 "개인의 성적 지향은 사 적 영역의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굳이 선거 출마를 결심하며 하지 않아도 될 이야기일지 도 모른다"면서도 "그러나 학교생활에서 성적 지향은 필연적으로 언급될 수밖에 없으며 언 급될 때마다 사실 그대로 이야기하기가 어렵 다"고 운을 뗐다. 김씨는 이어 "어느 순간부터 '이렇게는 못 살겠다'는 생각에 주변 친구들에게 하나 둘 씩 커밍아웃을 하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제 친구들과 주변의 분위기가 바뀌어갔다"며 "전 보다도 더 쾌활하게 생활하는 친구들을 보 았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개인적 계기로 커밍아웃을 하면서 저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자신의 삶과 관점 이 바뀌는 경험을 했다"며 "제가 총학생회장

으로서 학교에 불러오고 싶은 변화 또한 이 경험과 맞닿아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적지향은 사람을 구성하는 다 양한 요소 중 하나다. 디테일 선거운동본부 의 정후보 김보미가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은 김보미가 가진 요소 중 단지 하나의 요소일 뿐"이라며 "제가 믿는 바, 제가 부총학생회장으 로서 해온 일들, 그리고 앞으로 제가 하고 싶 은 일들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저를 시작으로 모든 서울대학교 학 우들이 본인이 속한 공간과 공동체에서 자신 의 목소리와 얼굴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 다"며 "'내가 나로 존재할 수 있는 공간, 모두 의 삶이 그 자체로 아름답다고 인정되는 사 회.' 이것이 제가 바라는 이 학교의 모습이자 방향성이며, 오늘 출마와 함께 여러분께 커 밍아웃을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제58대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선거 에 출마한 디테일 선본의 이번 슬로건은 '다 양성을 향한 하나의 움직임'"이라며 "각자 고 유의 색깔을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차이를 이 해할 수 있는 학생사회를 만들기 위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되 뜻을 함께 하는 하나의 움 직임을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제57대 서울대 부총학생회장 으로 서울대 교수 성희롱·성폭력 문제해결 을 위한 공동행동 학부생 대표, 서울대 총학 생회 산하기구인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 운 영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제58대 총학생회 선거 본투표는 16일부터 19일까지 이뤄지며, 투표율 50%를 넘겨 개 표한 후 찬성 의견이 50%를 넘으면 당선된 다.[머니투데이]

1163호

17


18

2015년 11월 12일 (목)

세·계·뉴·스

알카에다의 9.11 그후… IS, 테러 합류하나 1988년 12월 21일, 미국 팬암기 103편이 스코 틀랜드 로커비 지역 상공을 날다가 폭발했다. 기 내에는 폭탄이 실려있었고 탑승객 259명은 사 망했다. 1989년 9월 19일 사하라 사막을 날던 프랑스 UTA 772편에서 폭탄이 터졌고, 탑승객 171명 전원이 사망했다. 이 두 사건은 여객기 폭탄 테러로 인해 수백 명이 숨진 과거 사례다. 팬암기가 추락한 로커 비 지역에는 직경 47m 가량의 분화구가 생길 만큼 사고 여파가 컸다. 지난 주말 이집트 시나이반도에 추락한 러시 아 여객기도 폭탄에 의해 폭발했을 가능성이 높 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만약 그렇다면 위의 두 사례 이후 20여년 만에 대규모 여객기 폭탄 테러가 발생한 셈이 된다.

◇민간인 대상 여객기 테러 20여년만… 공통점은? 전 주사우디 미국 대사 차스 프리 먼은 러시아 스푸트니크를 통해 이번 러시아 여 객기 추락이 1988년 팬암기 추락과 상당히 비 슷한 양상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보당국에 따르면 이번 러시아 사고기 의 경우, 위성에 열 감지는 나타난 반면 미사 일 흔적은 잡히지 않았다. 열 흔적이 포착됐다 는 것은 여객기가 상공에서 폭발했다는 정황 을 뒷받침한다. 또 폭발이 일어났다면 기내에 폭탄이 실려 있 었을 공산이 큰 것으로 추정돼, 역시 과거 사례 와 비교되고 있다. 1988년 팬암기 사건 때도 플 라스틱 폭발물을 장착한 휴대용 녹음기가 기 내에 실려 있었다. UTA 여객기에는 이슬람 지 하디스트가 탑재해둔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물 이 실려 있었다.

◇폭탄 테러라면 배후는 누구일까? 한 편 이번 사건이 폭탄 테러로 판명된다면, 테러 주체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 또는 그 연관단체일 가능성이 현재로서

는 가장 높다. 일단 IS는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서고 있고, 조만간 어떤 방식으로 테 러한 것인지 방법을 밝히겠다고 공언하기까지 했다. 중동 지역 테러조직들은 오랜 기간 여객 기 테러 등 대규모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테러를 계획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2010년 알카에다의 시도가 미수로 그 친 것을 제외하면 최근 20여년 간 대규모 여객 기 폭탄 테러는 일어나지 않았다. 알카에다는 당시 런던과 두바이를 출발해 미국 시카고로 향 하는 화물기에 폭탄을 장착한 프린터기를 숨기 려다가 실패했다. 민간인이 탄 여객기를 폭탄 테러한 사례는 대 부분 '보복성' 테러였다. 20여 년 전 팬암기 테러 는 1986년 리비아 정부가 미국의 트리폴리 내전 개입에 대한 보복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러시아 여객기 사고는 러시아가 시리아 내 전에 전격 개입하기 시작한 지 한달여 만에 발생 한 것이다. IS의 입장에서는 충분한 보복 동기다.

"샤름 엘 셰이크 공항서 단돈 20파운드 내고 검문 통과" 영국인 증언 추락한 러시아 여객기가 이륙한 이집트 샤 름 엘 셰이크 공항에서 단돈 20파운드(약 3 만4600원)를 내고 수하물 검사없이 여객기 를 탔다는 증언이 영국에서 나왔다. 스카이뉴스는 5일(현지시간) 영국 해러게 이트 출신의 데일 파르킨(47)이 올해 초 아 내와 휴가를 즐기기 위해 샤름 엘 셰이크를 찾았다가 공항에서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휴가를 마치고 귀국하기 위해 공항을 찾은 파르킨 부부는 끝도 없이 늘어선 수화 물 검사 줄을 보고 망연자실한 채 서 있었다. 그 때 부부에게 방탄조끼를 입은 공항 보 안요원 하나가 다가왔다. 그는 파르킨에게 슬 며시 몸을 기울이더니 "줄을 서지 않고 싶습 니까"라고 물었다. 파르킨 부부가 망설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

◇민간인 겨냥 여객기 테러라면?…'9.11 공포 재연' 만약 이번 러시아 여객기 추락이 IS의 소행으로 밝혀진다면, 민간 여객기를 대상 으로 한 테러 국면이 수십년 만에 다시 펼쳐지 는 셈이다. 폭탄 테러는 아니지만 역시 민간인이 탑승하고 있었던 여객기가 납치됐던 9.11 테러 의 공포까지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사회와 항공업계는 강한 우려 감을 드러내고 있다. 중동 전문가 하 헬라이어 박사는 영국 BBC에서 "테러조직의 여객기 테 러가 언젠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은 해왔지만, 한 번에 200명 넘는 대규모 민간인 사망자가 나 온 것은 경악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IS로서는 엄청난 선전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라는 분석 도 나왔다. 이번 사건의 경우, 한 번에 수백 명의 민간인 참사를 일으킴으로써 러시아와 이집트 라는 IS의 주적에 동시에 충격을 줄 수 있었다.

영국생활

그러나 이번 사건이 그간 IS의 활동 양상과 사 뭇 다르다는 점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다. IS 는 이라크와 시리아 내 영토 확장 및 세력 구축 에만 힘을 써왔고, 역외 서방을 향한 테러에는 비교적 관심이 적었다. 언론의 주목 또는 선전 이 필요할 때는 인질을 참수하는 충격적인 영 상을 공개하는 방식을 택했다. 애초부터 여객기 테러를 주요 활동으로 삼아온 알카에다와 차별 화되는 지점이다.

자 이 요원은 20파운드 지폐를 보여주면서 " 이 것 한 장만 있으면 줄을 서지 않아도 된 다"고 말했다. 겨우 짐 하나 때문에 끔찍할 정도로 긴 줄 을 기다리고 싶지 않았던 파르킨 부부는 요 원의 제안에 응하기로 했다. 요원에게 20파운드 지폐 1장을 건낸 부부는 줄을 서지 않고 곧바로 보안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었다. 요원은 수화물을 여객기로 보내는 컨베이어 벨트에 부부의 짐을 올려놨다. 수화 물 스캔은 어떤 식으로도 이뤄지지 않았다. 파르킨은 "여객기 추락 사고 뉴스를 듣고 그 때와 같은 행동이 어떤 문제를 일으킬 수 있 는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며 "당시에는 아무 생각없이 신속하게 탑승 수속을 마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224명이 전원 사망한 가운데 사고기에 폭 탄이 실려 있었을 것 이라는 주장이 잇달 아 나왔다. 특히 샤 름 엘 셰이크 공항의 허술한 보안 실태가 드러나면서 누군가가 기내 폭탄 설치를 도 운 것 아니냐는 의혹 이 제기된다.[뉴시스]

알카에다는 911 테러를 비롯해 이후에도 숱 하게 서방 항공기를 겨냥한 격추 및 폭탄 테러 를 시도했다. 한 번에 대규모 인명피해를 일으 킴으로써 서방 언론의 주목을 받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명백히 중동 역외로 확대 된 국제적 스케일의 사안이다. 또 타깃은 러시 아다. 물론 사실관계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 다. 또 러시아와 이집트는 테러 의혹에 일단 소 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노컷뉴스]

세·계·뉴·스

THE UK LIFE

"엘니뇨로 식료품값도 비싸져" …세계 식품가격 3년새 최대 상승 올 겨울 가뭄과 홍수 등 기상 대란을 동반하 는 ‘슈퍼 엘니뇨’가 예고된 가운데 이미 엘니뇨 현상으로 지난달 세계 식품 값은 3년여 사이 가 장 큰 폭으로 뛴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기구(FAO)는 5일(현지시 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기후변 화 탓에 앞으로 몇개월 간은 식량 값이 더 뛸 게 명백하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밀 작황 호조 등으로 곡물 재고는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이 라고 덧붙였다. FAO에 따르면 73개 식품값으로 산정되는 세 계 식량가격지수는 지난달 162로 전달의 155.9 보다 6.1 상승했다. 2012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 으로 상승한 것이다. 특히 설탕은 지난달 2010 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7% 상승했다. FAO

는 세계 최대 사탕수수 산지인 브라질의 폭우와, 또 다른 주요 산지인 인도 및 태국의 가뭄이 겹 쳐서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식용유 값도 6.2% 뛰어,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야자유 값 이 특히 많이 올랐다면서 엘니뇨로 주요 산지 인 동남아시아의 내년 작황 감소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지난달 식품값이 이처럼 많이 뛰었 는데도 올해 전 세계의 식품 수입 비용은 오히 려 지난해보다 2610억달러 감소한 1조900억달 러(약 1245조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FAO 는 이와 관련해 그간의 공급 과잉으로 올 초 식 량가격지수가 6년 사이 바닥을 기록했다고 전 했다.[세계일보]

로봇 때문에… 英 35%-美 47% 일자리 잃을판 세계적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가 영국 일자리의 35%, 미국의 47%가 20년 뒤 로봇에 의해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영국 가 디언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저소득층의 피해가 우려됐다. 보고서는 “최근 몇년새 미국에서 창출된 신 규 일자리는 저임금, 단순노무, 서비스직이었 다”고 짚었다. 실제 로봇이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직종으로

는 주방보조원, 공장 근로자, 금융자문, 의사, 노 인 돌보미 등이 꼽혔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근 로자 1만명 당 로봇은 평균 66개가 투입됐다. 로봇의 인건비 절감 효과는 90%로 저임금 국 가로 공장이전할 때의 기대치 65%보다 높다. 2020년까지 로봇과 인공지능 시장은 1527 억 달러를 형성하고, 일부 산업군에선 로봇으 로 생산성이 30% 향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헤럴드경제]

사우디 前국왕의 '숨겨진 여인' 350억 승소 사우디아라비아 전 국왕과 비공개 결혼 식을 올렸다고 주 장하는 68세 여성 이 사우디 왕실로부 터 2000만파운드( 약 350억원)가 넘는 거액을 받을 수 있 게 됐다. 가디언과 텔 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은 3일(현지 시각) "영국 고등법원이 파드 전 사우디 국왕의 '숨겨진 여 인' 자난 하브〈사진〉가 압둘아지즈 사우디 왕 자를 상대로 제기한 보상금 청구 소송에서 하 브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아버지의 뜻을 받든 사우디 왕자가 12 년 전 하브에게 평생 생활비 등의 명목으로 1200 만파운드를 주겠다고 한 약속이 사실로 인정된 다"며 "생활비 이외에 이자 325만파운드, 런던 부촌 첼시 지역의 주택 두 채(500만파운드)도

건네주라"고 판결했다. 하브에 따르면 그녀는 1968년 당시 왕자이자 내무부 장관이었던 파드 전 국왕과 비밀리에 결 혼했다. 하지만 당시 사우디 왕실은 파드 왕자 가 진통제 중독에 빠지게 된 것이 하브 때문이 라며 1970년 그녀를 사우디에서 추방했다. 이 후 하브는 레바논 변호사와 결혼했지만, 두 사 람의 만남은 계속됐다. 하브는 법정에서 "파드 국왕과의 만남은 1995년 그가 뇌졸중에 걸릴 때까지 이어졌다"며 "국왕은 내가 여생을 편하게 보낼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고 했다. 파드 국왕의 병세가 악화된 2003년 압둘아 지즈 왕자와 하브는 런던에 있는 도체스터 호 텔에서 만났다. 압둘아지즈는 파드 국왕이 다 른 아내 사이에서 낳은 아들이다. 하브는 법정 에서 "왕자가 아버지 명예를 위해 1200만파운 드와 집 두 채를 주겠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주 장했다. 파드 국왕은 2005년 82세의 나이로 사 망했다.[조선일보]

노키아가 버린 초고가 폰 업체 '버투(Vertu)', 중국에 팔린다 노키아가 버린 고급 수제 휴대전화 업체 버투(Vertu)가 결국 중국 자본으로 넘어간 다. 1998년 노키아가 설립한 버투는 부유층 을 대상으로 초고가 휴대전화를 만들어 팔 아왔으며 노키아가 무너지면서 스웨덴 사모 펀드 EQT에 팔렸다. 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 는 사모펀드 EQT가 홍콩의 고딘 홀딩스에 버투를 매각한다고 보 도했다. 상세한 매각 조건은 공 개되지 않았다. 버투는 크리스털 화면과 사파 이어 자판 등 귀금속 소재를 이 용하고, 휴대전화 몸체에는 가죽 을 씌운 것으로 유명했다. 또 장 인들이 손으로 하나하나 조립하 고, 케이스 안쪽에 장인의 서명 을 새겨 넣었다. 휴대전화 구입

후 6개월마다 가죽을 교체해 주는 등 남다 른 사후 관리도 화제를 모았다. 버투의 휴대전화는 평균 가격은 5000파운 드(약 875만원), 가장 비싼 제품은 20만파운 드(약 3억4977만원)에 달한다. 버투는 지난 2002년부터 지금까지 전 세계에 약 45만대의 휴대전화를 팔았다. 영국 햄프셔에 위치한 버투 본사에는 450명의 직원이 근 무하고 있다. 버투는 주주가 바 뀐 뒤에도 영국에 본사를 둘 계획이다. 이에 앞서 노키아는 삼성전 자와 애플과의 스마트폰 경쟁 에 뒤져 실적이 악화하자 2012 년 비핵심사업인 버투를 EQT 에 2억유로(약 2498억원)에 넘 겼다.[ChosunBiz]

1163호

19


20 2015년 11월 12일 (목)

세·계·뉴·스

미·영·러, 여객기 추락 원인 놓고 '신경전' 미국, 영국과 러시아가 이집트에서 발생한 러 시아 여객기 추락 사고의 원인을 놓고 갑론을 박을 벌이고 있다. 미·영이 폭탄 테러 가능성을 제기하면 러시아가 곧바로 이를 일축하는 식의 팽팽한 기싸움이 한창이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 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폭탄이 기내에 설치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이 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국가안보회의를 주재한 뒤 언론에 "폭탄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영국의 정보 당국 관계자들을 중심으 로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의한 여객기 폭탄 테러설이 갈수록 힘을 받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의 수장들이 나서 기내 폭탄 설치 가능성을 직접 언급한 것은 사고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 정부는 이같은 추론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정부 당국자들이 직접 나서 서 방이 제기한 폭탄 테러설을 여러차례 일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금 시 점에서는 하나의 이론만이 믿을 만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미리아 자크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영국 정부가 폭탄에 관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 면 러시아와 공유하지 않는 사실이 "매우 충격 적"이라며 수사팀에 관련 정보를 모두 제공하 라고 지적했다. 사고 당사국인 러시아가 미국과 영국보다 신중 한 입장을 견지하는 것은, 러시아가 불과 한 달여 전 IS 퇴치라 는 명목을 내 걸고 시리아 공습을 시작 한 만큼 이번 사고가 블라 디미르 푸틴 러시아 정권

에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으 로 번질 수 있다 고 보기 때문으 로 풀이된다. 이슬람 극단 주의 세력이 여 객기 격추로 러 시아에 보복한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면 IS 박멸을 강조한 러 시아 정부의 이미지에 실추일 뿐만 아니라 시리 아 사태 개입에 부정적인 러시아 국내 여론이 악화될 수 있다고 미국 매체 크리스천사이언스 모니터(CSM)은 설명했다. 모스크바에서 독립기구인 정치정보센터(CPI) 를 운영하는 알렉세이 무흐킨 소장은 "미국과 영 국은 (러시아와 이집트가 진행 중인) 조사에 관 여하고 있지 조차 않다"며 "두 나라가 자신들이 밝혀 냈다는 내용들을 갖고 딱히 도움을 주려 고 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무흐킨 소장은 "내가 보기에 이들은 러시아 사 회에 신호를 보내고 싶어 한다. 푸틴 대통령이 시리아 사태 개입이라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주장을 심는 데 이번 비극을 악용하려 하는 것" 이라며 미·영이 이번 사태를 이용해 러시아 야 권을 자극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내부적으로는 안전도가 높지 않은 자 국 중소항공사 여객기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하 는 것은 흔한 일이라는 시각도 있다. 사고기가 소속된 코갈림아비아 항공사는 지난 2011년에 도 활주 중 엔진 화재로 3명이 다치고 43명이 다치는 참사를 냈다. 모스크바 소재 카네기센터 의 알렉세이 말라셴코 박사는 "러시아 여객기 이용 중 참사에 가까운 두 번의 사고에서 살아 남은 사람으로서 시나이 참사는 기술적 결함에 의한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IS는 이런 일을 저 지를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이번 여객기 추락사고가 IS와 연

영국생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푸틴 3년 연속 1위 해마다 발표되 는 미국 경제전문 지 포브스의 '세계 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블라 디미르 푸틴 러시 아 대통령이 선정 됐다. 포브스는 올 해 영향력이 미치 는 범위와 보유 자 본 등을 분석해 전 체 인구 1억명 중 1 명꼴인 74명을 뽑 았다. 17년째 발표되는 이 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은 최근 3 년 연속 가장 영 향력 있는 인물로 뽑혔다. 가장 높 은 자리에 이름을 올린 이유는 긍정 적인 평가 때문만 은 아니다. 현대판 '차르(황제)'라는 칭호가 어색하지 않을 정도 인 푸틴 대통령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 도 책임을 면할 정도로 힘을 가진 권력자로 인정받았다. 일례로 지난 6월 지지율 89%를

관이 있는 것이 드러날 경우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국의 군사활동 확대를 위한 대중 지지를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주간 타임지는 분석했다. 미국인 60% 이상이 오바마 행정부가 IS의 위 협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 불만족스러워하고 있 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상황에서 국민들 의 지지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중동 내 IS 공 습에 소극적이던 의회의 태도에 변화를 촉구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IS의 여객기 격추가 사실이라면 IS가 활동 범

기록해 사상 최고 수치를 달성했고, 최근 시 리아 공습을 단행해 중동에서 미국과 북대 서양조약기구(나토)의 영향력을 약화시켰다. 2위 자리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차 지했다. 시리아 난민사태와 그리스 위기에서 보여준 강인한 리더십을 평가받아 지난해 5 위에서 3단계 올랐다.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3위를 기록해 지난해 2위에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미국 대통령이 1∼2권을 벗어난 것은 포브스 조사가 발표된 이래 처음이다. 이외에 프란치스코 교황과 시 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위와 5위에 올랐다. 한 국인으 로는 33위에 뽑힌 이재 용 삼성전자 부회 장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이어 반기 문 유엔 사무총장 (40위), 박근혜 대 통령(43위), 김용 세계은행 총재(45 위)가 50위에 올 랐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 원장은 46위를 기 록했다.[세계일보]

위를 넓히는 데 성공했다는 의미인 만큼 전 세 계적으로 테러 위협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현재까지 IS의 활동은 서방에서 멀 리 떨어진 지역에 국한돼 있었다. 서양인 인질 참수 역시 모두 중동 안에서만 벌어진 일이다. 타임지는 국제선 항공편 격추는 IS가 가하는 위협이 전 세계적인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해 줄 것이라며 "미국 주도의 IS와의 전쟁이 선택 에 따른 소규모 전쟁에서 반드시 치러야 하는 더 큰 전쟁으로 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뉴시스]

세·계·뉴·스

THE UK LIFE

캐나다, 사상 첫 남녀 동수 내각 구성 “왜냐하면 지금은 2015년이기 때문이다.” ‘젊은 총리’ 쥐스탱 트뤼도(43)가 캐나다 역사 상 처음으로 남녀 동수의 내각을 구성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의 서막을 열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 뤼도 캐나다 자유당 대표가 4일(현지시간) 오타 와 총독 공관에서 제23대 총리로 취임했다. 트 뤼도는 이날 남녀 각 15명으로 구성된 내각을 공개했다. 이들 대부분은 50세 미만으로 민족· 지역적 배경도 다양하다. 각료 중 특히 눈에 띄는 인물은 브리티시 컬 럼비아주 원주민 출신으로 법무장관에 임명된

조디 윌슨 레이볼드다. 원주민을 법무장관에 임 명한 것은 원주민 여성 1000여명의 실종 및 살 해사건의 진상조사를 약속해온 자유당의 공약 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트뤼도는 이날 선서식에서 “앞으로 해야 할 일 이 많다”며 “자유당이 수행한 변화와 야심찬 계 획을 실천할 것임을 국민이 기대하고 있다는 사 실을 알고 있으며 이를 정확히 실천할 것”이라 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께 죄송하지만 지금은 아버지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내 아이를 포 함한 이 나라의 아이들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는 ‘캐나 다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 의 아들이다. 취임식이 끝난 후 트 뤼도는 공관 앞에 모인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 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총리 취임식에 일반 시 민이 초청된 것 역시 캐 나다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세계일보] 쥐스탱 트뤼도 신임 총리(앞 줄 왼쪽 다섯번째)가 각료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싫으면 한국 돌아가라"…뉴질랜드 野의원 발언 논란 뉴질랜드 국회에서 야당의원이 한인 멜리사 리(사진 오른쪽) 의원을 향해 뉴질랜드가 싫으 면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말해 여야 정치권에서 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 오고 있다.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인종차별적 발 언이라는 이유에서다. 5일 뉴질랜드 언론 에 따르면 뉴질랜드퍼 스트당의 론 마크(사진 왼쪽) 의원은 지난 3일 상점 영업시간 수정 법 안에 관한 국회 토론에서 뉴질랜드의 상점 영 업시간 제한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한 집권 국민당 소속 리 의원을 향해 도를 넘어선 공격성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뉴질랜드퍼스트당 부대표이기도 한 마크 의 원은 리 의원이 오만한 태도로 뉴질랜드 사람들 에게 어른스럽게 행동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하고 있다며 "거기에 대해 한마디 하고 싶다. 뉴 질랜드가 싫으면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리 의원은 연합뉴스에 "급한 회의 가 있어 내 발언을 하고 나서 곧바로 의사당을

떠났기 때문에 마크 의원의 발언은 나중에 전해 들었다. 국회의원으로서 한국으로 돌아가라는 말은 상당히 적절치 못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도 "부활절 때 가게 문을 닫는 것에 대해 토론하던 중 30여 년 전 뉴질랜드에 처음 왔을 때 5시에 가게 문 을 닫는 것을 보고 외 국에서 자란 사람으로 서 놀랐다. 다른 나라에서는 밤 10시, 12시까지 도 문을 연다는 말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언론들은 리 의원에게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한 마크 의원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에서 인종차 별적이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며 심지어 그가 부대표로 있는 뉴질랜드퍼스트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 나 오고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나 마크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열띤 토론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절대 인종차별적인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세계일보]

노르웨이, 7년 연속 살기 좋은 나라 1위…한국은? 노르웨이가 7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꼽혔다. 3일(현지시간) 영국의 싱크탱크인 레가툼 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살기 좋은 나라' 순 위에서 북유럽의 대표적인 복지국가로 알려 진 노르웨이는 또다시 가장 높은 점수를 받 아 1위를 지켰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노르웨 이는 사회적 자본, 개인의 자유 분야에서 상 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체 인구가 약 500만명에 불과한 노르웨 이는 풍부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복지 강 국을 실현하고 있다. 주 수출품의 50%가 원유 및 천연가스다. 북해유전 발견으로 인해 1인당 국내총생산 (GDP)이 10만달러(약 1억1300만원)에 이른다. 이로 인해 정부가 대학학비까지 모두 책임 지며 국민건강보험 역시 무료이다.

노르웨이에 이어 스위스, 덴마크, 뉴질랜드, 스웨덴, 캐나다, 호주, 네덜란드, 핀란드, 그리 고 아일랜드가 10위권을 형성했다. 미국은 안보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 수를 얻으며 11위를 기록했다. 독일이 14위, 영국 15위, 프랑스가 22위를 각각 차지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경제 부문 1위를 차 지한 싱가포르가 17위로 가장 높았고, 일본 이 19위, 홍콩이 20위, 대만이 21위를 차지 했다. 한국은 작년에 비해 3계단 떨어진 28 위를 기록했다. 반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아프가니스탄, 아 이티, 차드, 부룬디, 콩고민주공화국, 시리아, 예멘 등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레가툼은 세계 142개 나라를 대상으로 사 회, 경제, 교육, 안보, 보건 등의 분야에서 순 위를 책정하고 있다.[파이낸셜뉴스]

1163호

21


22 2015년 11월 12일 (목)

지·구·촌·화·제

호저 가시 공격에 고슴도치된 애견의 사연 사진만 보면 웃음도 나오지만 사실 애견의 목숨 이 오고가는 긴박한 상황을 담은 사연이 소개됐다. 최근 미국 ABC뉴스 등 북미언론은 호저의 가시 공 격에 목숨을 잃을 뻔했던 세 마리 개의 소식을 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달 캐나다 남서부 도시 서 스캐처원의 한 마을에서였다. 농부인 데니스 마주리 (39)는 친구 마이크 제라드와 세 마리 애견과 함께 산 책을 나왔다. 문제는 여기저기 뛰어다니던 세 마리 개 가 호저와 마주친 것. 고슴도치와 비슷하 게 생긴 호저는 산미 치광이로도 불리며 특히 길고 단단한 가 시를 적에게 발사하 기도 한다. 결과적으 로 이같은 호저의 공 격에 세 마리 애견이 속절없이 당한 것. 깜 짝 놀란 견주는 곧바 로 세 마리 개를 동 물병원으로 후송했으며 수술 끝에 간신히 목 숨을 건졌다. 수의사는 "한 마리는 얼굴에 또 한 마리는 몸 통에 가시 공격을 받았다" 면서 "가시가 심장과 호주 퍼스의 한 여성이 마권에 당첨된 소식을 폐쪽에도 박혔으나 개의 근육 덕분에 살 수 있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900호주달러(약 73만원) 당 첨금이 날아가는 일이 발생했다. 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계기는 친구인 제라 펜던트에 따르면 샨텔이라는 이 드가 사진과 함께 네티즌에게 치료비 모금을 요 름의 호주 여성은 최근 난생 처 청했기 때문이다. 수술 후 견주가 받아든 청구 음으로 경마장에 가서 적당한 돈 서는 무려 8000달러(약 900만원). 이에 제라드 을 마권 구입에 사용하기로 했다. 는 "작은 농장을 운영하는 친구가 비싼 치료비 그는 '펜잔스의 왕자'라는 이름의 청구서를 받았으며 당분간 일도 못하는 처지" 말에 20호주달러(약 1만6000원) 라면서 "향후에도 계속 치료해야 한다"고 모금 를 걸었고, 곧 함박웃음을 짓게 사이트에 적었다. 됐다. 마권 배당금이 900호주달 현지언론은 "사건이 알려진 이후 네티즌들이 러나 됐던 것. 십시일반 돈을 모아 1주일 만에 1만 달러가 모였 투자한 돈의 45배를 돌려받을 다" 면서 "개들은 큰 고통을 당했지만 완전히 회 생각에 즐거워진 샨텔은 마권을 복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나우뉴스] 들고 셀카를 찍어 페이스북에 올

영국생활

"마음이 아파" 스스로 깃털 모두 뽑은 앵무새 인간과 마찬가지로 동물들 또한 정신적인 상 처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주는 안타깝고 충격적인 사진이 네티즌들의 시선 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1일(현지시간) 주인들의 방치가 계속되자 막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자 신의 깃털을 모두 스스로 뽑아내고 만 앵무새 ‘하 비’(Hobby)의 사연을 소 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앵 무새 보호단체 ‘톨그래스 앵무새 구호소’(Tallgrass Parrot Sanctuary)는 지 난 9월 30일, 공식 페이스 북 계정을 통해 주인들의 무관심 속에 고통을 겪어 야만 했던 하비의 처참한 모습을 공개했다. 앵무새에게 ‘취미’라는 의

당첨된 마권 셀카 올렸더니… 페북 친구가 '꿀꺽' 렸다. 하지만 배당금을 찾으러 갔다가 자신이 실 수를 했음을 뒤늦게 깨달았다. 누군가 샨텔의 사 진에 담긴 바코드 넘버를 이용해 자동현금교환기에서 자신의 배당 금을 먼저 찾아간 것이다. 샨텔은 한 라디오방송에 나와 "(페 이스북에 사진을 올린지) 15분 만에 돈을 찾으러 갔더니 이미 배당금이 지급된 마권이라는 이야기를 들었 다"면서 "내 페이스북 계정은 전부 친구공개로 돼 있다. 내가 아는 누 군가의 소행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샨텔은 경찰이 배당금의 행방을 쫓고 있으며 조만간 누가 자기 마 권으로 돈을 받아갔는지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세계일보]

미의 이름을 지어준 하비의 주인들은 앵무새 돌 보기에 흥미를 잃고 난 이후로 하비를 제대로 보살피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구호소 측은 하비의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1996년에 태어난 앵무새 하비의 모습이다. (하 비를 구조할 때) 하비에게선 퀴퀴한 담배냄새 와 썩어가는 쓰레기 냄새가 났다”며 “하비와 같은 앵무 새들이야말로 우리 단체가 존재하는 이유”라고 전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하 비는 자기 부리가 닿지 않는 머리 부분을 제외한 신체 모 든 곳의 깃털을 스스로 뽑아 낸 상태다. 새들은 원래 신체 곳곳의 털을 뽑아내며 몸을 정돈하는 습성이 있는데, 심 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엔 간혹 이러한 습성을 과하게 나타내며 일종의 자해를 시 도할 수 있는 것. 구출 이후 구호소 측은 하비의 회복에 힘을 기 울인 것으로 전한다. 이들은 또한 하비에게 기 존의 이름과 비슷하게 읽히지만 그 철자는 다 른 ‘Javi’(하비라고 발음)라는 새 이름을 지어줬 다. 구호소는 ‘어떠한 생물도 누군가의 취미에 불과한 존재로 취급당해선 안 되기 때문’이라며 개명의 이유를 밝혔다. 구출된 후 한 달이 지난 현재, 다행히 하비의 '마음 속 상처'는 이전에 비해 많이 아문 것으 로 보인다. 구호소 대표는 “이제 하비는 내가 주 변에 있을 때면 자신감을 가지고 사방을 탐색 하며 돌아다니곤 한다”며 한층 활달해진 하비 의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하비의 깃털이 다시 날 수 있을지는 미 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호소는 하비가 깃털 없이도 따뜻하게 겨울을 나도록 특별한 외투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나우뉴스]

지·구·촌·화·제

THE UK LIFE

의붓아버지-아들의 관계가 됐다. 그러던 중 지난 해 미국에서 동성간 결혼이 합법 이 되면서 정식으로 부부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렸 다고 판단했고, 결국 현지 법원을 찾아 입양 취소 및 결혼 신청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들이 부부가 되는 길은 쉽지 않았다. 앨리게니 카운티 법원 측은 “이번 건은 매우 민 감한 사안”이라면서 “하지만 원칙적으로 두 사람은 결혼할 수 없다. 법적으로 완벽한 아버지와 아들 관 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항소 의지를 밝힌 두 사람은 “3년전 입양절차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우리는 지 난 43년간 가족이자 연인으로 지내 왔으며, 정식 가족이 되기 위해 선 택했던 입양일 뿐이었다”며 “입양 이 결국 우리 두 사람의 장애물이 되고 말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입양 문제의 해결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는 곧 결혼식을 올 릴 예정”이라면서 “입양을 취소하고 법적 결혼 허가를 위한 소송을 계 속할 것”이라고 밝혔다.[나우뉴스]

지난 1일(현지시간) 인도네 시아 자카르타 공항에 특별한 '여행객'이 도착해 주요언론의 큰 관심을 받았다. 웬만한 VIP 못지않은 극진한 대접을 받은 주인공은 바로 코 뿔소 하라판(8). 미국 태생의 이 코뿔소는 지난 30일 미국 신시내티 동물원을 떠나 무려 1만 6000km를 날아와 무사히 이곳에 도착했다. 동물 한마리의 '이사'가 큰 관심을 불러일 으킨 것은 하라판이 지구의 서반구에 생존 한 유일한 '수마트라 코뿔소'라는 사실 때문 이다. 몸무게가 약 800kg 정도로 코뿔소 중 작은 덩치에 속하는 수마트라 코뿔소는 홀 로 생활해 정확한 개체수가 파악되지는 않 지만 전세계에 약 100여마리 남아있을 것 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전세계 관계자들이 수마트라 코 뿔소 보호에 나섰으나 문제는 개체수가 적 어 종족보존이 어렵다는 점이었다. 그나마

2살배기 브라질 아기, 독뱀 깨물어 잡아 2살도 되지 않은 아기와 독사가 만나 결투 를 벌인다면 과연 누가 이길까. 대부분은 독 사의 완승을 예상하겠지만 길고 짧은 건 대 봐야 알 일이다. 17개월 된 아기가 맨손으로 독사를 잡아 화제다.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의 모스타르다스 에 사는 로렌소가 기적 같은 승리의 주인공. 결투가 벌어진 건 1일(현지시간) 오후였다. 휴일을 맞아 한가롭던 이날 로렌소는 정원 에서 혼자 놀고 있었다. "우리 아기는 잘 놀고 있을까?" 궁금한 마 음에 정원 밖을 살짝 내다본 엄마 제인 페레 이라는 깜짝 놀랐다. 아들 로렌소는 입에 뱀

을 물고 있었다. 뱀은 아기의 입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력을 다해 꿈틀댔고, 아기는 그런 뱀을 절대 놓아주지 않겠다는 듯 잔 뜩 입에 힘을 주고 있었다. 아기의 입과 손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기겁 을 한 엄마는 정원으로 달려나가 아기의 입에 서 뱀을 끄집어내려 했지만 로렌소는 뱀을 놓 아주지 않았다. 엄마는 비명을 지르듯 남편을 불렀다. 함께 달 려들어 가까스로 뱀을 끄집어낸 부부는 아기를 데리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혹시라도 뱀에 물렸을 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아기는 다친 곳이 없었다.

23

'짝짓기' 위해 1만 6000km 날아간 코뿔소

의붓아버지와 아들 "우리 결혼하게 해주세요" 3년 전 법적으로 아버지-아들 관계가 된 두 남성이 뒤늦게 “결혼을 인정해달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 면 전직 교사인 니노 에스포지토(78)는 2012년 정식 입양 절차를 거쳐 전직 과학 전문작가인 로날드 보세(68)라는 이름의 남성을 입양하면 서 한 가족이 됐다. 사실 두 사람은 동성애자로서 40년간 연인관 계였는데, 법적으로 한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 입양’이라는 절차만이 유일하다고 판단해 결국

1163호

아기가 이빨로 깨물어 잡은 뱀은 맹독을 가 진 브라질 독사(Bothrops jararaca)로 판명났다. 뱀이 먼저 물었다면 아기는 영락없이 목숨을 잃을 뻔했다. 로렌소의 부모는 "아기의 입에서 뱀을 끄집어 냈을 때는 이미 죽어 있었다."며 "아들이 머리부 분을 힘껏 깨무는 바람에 뱀이 전혀 공격을 하 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신문]

다행인 것은 과거 신시내티 동물원이 인공 번식에 성공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 러나 동물원에 살던 마지막 암컷마저 죽자 결국 짝을 찾아 하라판을 인도네시아로 보 내는 대승적 결단을 미 당국과 신시내티 동 물원이 내린 것이다. 인도네시아 환경삼림부 관계자는 "50시간 넘는 여행 끝에 공식적으로 하라판을 인계 받았다" 면서 "서류작업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후 하라판은 수마트라 코뿔소의 고향 수마트라섬에서 살게될 것" 이라며 "1~3마 리의 암컷과 짝짓기를 해 수마트라가(家)의 명맥을 이어나가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끼리 다음으로 큰 대형 육상동물인 코뿔소는 사자도 쉽게 건드리지 못할 만큼 의 전투력을 자랑하지만 인간 탓에 지구촌 의 대표적인 멸종위기 동물이 됐다. 환경 파괴로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먹을 것 이 준 것은 물론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 코뿔 소의 뿔이 만병통치약으로 잘못 알려지면서 밀렵꾼들의 대표적인 표적이 됐기 때문이다. 금보다 비싼 수준으로 거래되는 코뿔소 뿔 가격 때문에 한 몫 잡으려는 밀렵꾼들이 물 불 가리지 않고 사냥에 나서는 것. 남아프 리카 공화국의 경우 지난해에만 무려 1000 마리 이상의 코뿔소가 밀렵꾼에게 희생됐 다.[서울신문]


24 2015년 11월 12일 (목)

생·활 / 건·강

식도가 불타는 듯… 속 쓰림 예방법 5가지 속 쓰림은 음식물이나 위산이 거꾸로 이동해 식도가 불타는 듯 작열감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입 냄새가 나고, 더 심해지면 식도암이 생길 위험률까지 높아진다. 다행히 속 쓰림이 잦지 않은 초기 상태라면 몇 가지 방법을 동원해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다. ◆지방기가 많은 음식은 피한다= 소화 장애 를 촉발할 수 있는 음식의 종류는 상당히 다양하 다. 매운 음식, 감귤류 과일, 토마토를 베이스로 한 요리, 머스타드, 생 양파, 초콜릿, 페퍼민트 등 이 전부 식도의 장벽을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이다. 그 중에서도 위산 역류를 일으키는 가장 직 접적인 원인이 되는 음식은 무엇일까. 미국 메 이오클리닉의 식도전문의 제프리 알렉산더 의 학박사에 따르면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과식할 때가 가장 나쁘다. 지방은 식도하부를 봉쇄하 는 역할을 하는 식도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 킨다. 위산 차단 경로가 느슨해지면서 역류하 기 쉬워진다는 의미다. ◆음료수 선택에 주의한다= 탄산음료, 과일 주스, 술 등은 속 쓰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카 페인 역시 많이 복용하면 식도괄약근이 느슨해 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각각의 음료가 미치는 영향은 개인차가 크므로 음식일기를 기록하며 어떤 음료를 마실 때 가장 속이 쓰린지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체중을 감량한다= 소화 장애는 정상체중 인 사람보다 과체중인 사람에게 잘 나타난다. 체질량지수가 증가할수록 위산역류 위험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특히 복부비만 과 연관이 깊다. 과체중 내지 비만인 사람이 잦은 속 쓰림으로 고생한다면 체중 감량을 시도해야 한다. 지방기 많은 음식의 섭취량를 줄이고, 몸무게도 감소해 야 한다. 운동을 할 때는 역류를 일으킬 수 있는 허리 굽히기 동작은 삼가는 것이 좋다. ◆약을 비축해둔다= 속 쓰림으로 고통스럽 다면 약을 복용할 수도 있다.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을 집에 구비해두면 속이 쓰릴 때 도움이 된다. 양성자펌프억제제는 위산 역류를 차단하는데 도움이 되는데,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좀 더 빠른 효과를 위해서는 제 산제를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히스타민 H2 차 단제도 효과가 있는데, 복용 후 20분 후부터 효 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6~12시간 정도 지속된다. ◆수면 전략을 짠다= 고주망태가 될 정도로 술을 마시거나 과식을 한 뒤 곧바로 누우면 속 쓰림이 나타날 수 있다. 적어도 잠들기 2시간 전 까진 식사를 하지 않아야 한다. 단 술에 취해 몸을 눕힐 수밖에 없는 상태라 면 우선 속 쓰림을 예방할 수 있는 약을 복용 하고, 침대 머리 부분이 15㎝ 정도 높아지도록 책 등을 받쳐 역류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좋 다.[코메디닷컴]

열 낮추고 가래 없애고… 감기에 좋은 식품 감기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은 없 다. 감기약은 주로 콧물을 멈추게 하는 항히 스타민제와 열을 내리게 하는 해열제, 근육 통증을 덜어주는 진통제, 가래를 삭이는데 도움이 되는 진해 거담제 등이 있다. 약 말고 감기에 좋은 음식을 없을까. 서울 특별시 북부병원 최방섭 한방과장은 파뿌리 와 배, 더덕을 추천한다. 파뿌리는 한의학에서 총백이라고 하는데,

바나나의 놀라운 효능 5가지 음식이 약이라는 말이 있다. 사실 많은 약 이 식용 재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음식만 제대로 먹으면 건강 유지는 물론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또 음식 가운데 특별히 여러 가지 효능을 지닌 것들이 있다. 바나나도 그 가운데 하나다. 미국 건강 사이트 헬시푸드하우스닷컴이 바나나가 약 못지않은 효과를 보이는 5가지 질병을 소개했다. 1. 고혈압 = 과도한 소금 섭취와 칼륨 부족 이 고혈압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 특히 피 속에 충분한 칼륨이 있어야 한 다. 바나나에는 칼륨이 풍부하다. 매일 아침 바나나를 먹는 습관은 혈압을 정상으로 유 지시켜주는 데 도움이 된다. 2. 우울증 = 바나나에서 발견되는 트립토 판은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자극

영국생활

한다. 1개만 먹어도 세로토닌 분비를 증대시 키는 데 충분하다. 바나나를 먹으면 몇 분 안에 행복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3. 스트레스 = 스트레스는 칼륨 수치를 떨 어뜨린다. 바나나를 먹으면 칼륨이 보충되고 심장박동이 정상화된다. 또한 바나나는 몸에 필요한 수분량을 조절해준다. 4. 변비 = 바나나에는 섬유질인 펙틴이 함유되어 소화를 촉진하고 체내 독소를 배 출하도록 한다. 게다가 바나나는 장을 부드 럽게 해주는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단, 변 비 때문에 바나나를 먹을 때는 잘 익은 것 을 먹어야 한다. 5. 생리전 증후군 = 비타민 B는 생리전 증 후군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준다고 알려 져 있다. 바나나에는 비타민 B6가 풍부하다. 바나나는 배와 허리 통증을 완화하고 흥분 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다.[허핑턴포스트]

파 중에서도 흰 부분을 약재로 응용한다. 총백 은 땀을 내고 추운 기운을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며, 감기로 인한 두통, 배 뇨곤란, 설사, 해열, 발한, 복통에 효과가 있다. 또한 살균, 소염 작용과 함께 위액의 분비를 촉 진시켜 소화를 잘 되게 하고 땀을 잘 나게 해준 다. 사용할 때는 대파의 하얀 부분에서 뿌리까 지의 10㎝ 되는 부분을 2~3개 준비해 300㏄정 도의 물에 넣고 약 30 분간 약한 불로 끊여 준다. 이렇게 달인 물 을 1회 20~30㏄ 정도 마시면 된다. 배도 감기에 도움이 된다. 한의학에서 배는 만성 기침과 가래 해소 에 효과적이며 몸의 열을 내려주는 데 도움이 된 다고 알려져 있다. 배에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 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기관지염, 기침, 가래를 다스리는 데 효과적이다. 탄닌 성분도 들어 있어 배변을 부드럽게 해줘 변비 예방에도 좋다. 기침과 가래를 동반하는 감 기에는 배 2분1 쪽(200g)과 무 200g을 즙을 내 복용하면 효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더덕은 사포닌과 이눌린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위장과 폐의 기능을 강화시켜 준다. 더덕은 기침을 멈추게 하는데 도움을 주며, 해열, 거담, 소염기능이 뛰어나 기관지 질환에 효과적이다. 다만 더덕이 찬 성질이 강한 음식이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최방섭 한방과장은 “이런 음식들은 단순 감기 와 같은 가벼운 질병에 사용할 수 있지만 과하 면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감기와 증세가 유사하지만 다른 질병이 나타날 때는 의 료기관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코메디닷컴]

생·활 / 건·강

THE UK LIFE

먹지 말란 게 아니고… 가공육 논란의 진실 가공육과 적색육 섭취를 놓고 세계가 시끌시 끌하다. 벨기에의 한 소비자단체는 최근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보고서와 관련해 가공육과 적색육 섭취에 대한 몇 가지 권장사 항을 발표했다. 벨기에의 유력 소비자단체인 테스트아샤 (Test-Achats)에 따르면 주당 1회를 초과해 적 색육을 먹지 말고, 다른 종류의 육류나 닭고기, 생선, 식물성 대체품을 번갈아가며 먹는 것이 좋 다. 가공육보다 신선육을 먹고, 훈제육의 섭취도 가공육과 똑같이 제한할 필요가 있다. 가공육을 매일 50g씩 섭취하면 대장암 위험 이 18% 증가한다는 IARC의 발표는 대장암 발

생 가능성이 18%가 된다는 것이 아니라, 대장 암 위험을 1%라고 가정했을 때 1.18%로 증가 한다는 뜻이다. 테스트아샤는 “생활습관을 완전히 바꿀 필요 는 없다”며 “육류에는 철분과 단백질, 비타민 등 건강에 이로운 성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식단 에서 육류를 완전히 제외하지 말라”고 권했다. 가공육과 적색육의 발암성에 관한 문의가 잇 따르자 WHO는 성명을 내고 “IARC 보고서는 가공육 섭취를 중단하라는 것이 아니라, 이와 같은 제품 섭취를 줄이면 대장암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IARC의 이번 보고서는 지난 2002년 WHO가 발표한 ‘식이, 영양과 만성질환의 예방’이란 보 고서의 권고를 확인한 것이다. WHO는 해당 보 고서에서 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보존 처리된 육류의 적당한 섭취를 권했다. WHO는 내년 초 가공육과 적색육이 전반적 인 건강 식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예정이 다.[코메디닷컴]

드라이어로 건강 챙기는 간단한 방법 드라이어를 머리 말릴 때만 쓰시나요? 드라이 어로 체온을 조절해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 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볼 때 가장 빨리 체 온을 올려주는 방법 같습니다. 다만 전기로 작동하는 기계다 보니 전자파가 우려되는 점도 있고, 온도가 빨리 올라가지만 훅 식으니 지속력은 조금 떨어지긴 합니다. 배를 따 뜻하게 하느라 뜸을 뜨는 건 좋겠지만, 그러려면 얼마나 귀찮게 챙길 것이 많고 시간이 들겠습니 까. 드라이어로 따뜻하게 해 주면 좋은 몇 가지 부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목 뒷덜미를 따뜻하게 해 주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목 뒷덜미는 온도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특히, 주변의 풍부, 풍지, 대추혈이나 승모근은 온도를 조절하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특히, 땀 흘리고

나서 이 부분을 더 따뜻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2. 배앓이를 할 때 배꼽 주변으로 해서 빙빙 돌리면서 따뜻하게 해 주세요. 배앓이를 할 때 배를 따뜻하게 해 주는 것만으 로도 응급처치가 됩니다. 급성체기일 때는 배꼽 에서 윗부분으로, 싸르르 하는 설사 같은 경우에 는 왼쪽 아랫배 부분에 해 주면 좀 더 좋습니다. 3. 추운 곳에 있다 들어와서 급히 손발을 데우 고 싶을 때 정말 좋습니다. 제가 예전에 등산 갔다가 엄청 추웠는데 손발 과 뒷덜미를 잠깐 데울 시간이 있었습니다. 죽 다 살아난 기분이더군요^^ 4. 척추를 따라서 아래위로 따뜻하게 해 주면 경락이 돌아가는 데 좋습니다. 척추의 경락이 순환되면, 면역력이 좋아지고, 자율신경계가 안정됩니다.[허핑턴포스트]

1163호

25

왜 술 마신 뒤 커피 먹으면 안 될까? 저녁 자리에서 술 몇 잔을 마신 뒤에는 디 저트와 함께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커 피를 먹으면 술이 깨고 활기를 찾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현명한 선 택이 아니다. 미국 브라운대학교 알코올 및 중독 연구 센터 부소장인 로버트 스위프트 박사는 “커 피 속 카페인은 실제로 마신 술보다 적게 마 신 것처럼 뇌를 속인다”고 말한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 성분이 뇌에서 기분 을 좋게 하는 성분인 도파민을 솟구치게 만 든다. 이어 도파민은 사이클릭(고리형) AMP 라는 화학 물질 분비를 활성화시킨다. 사이 클릭 AMP는 뇌를 더 활발하게 만들고 이에 따라 기분이 더 좋아져 말이 많아지고 기운 이 더 나게 된다. 하지만 이때 뇌가 가열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체내에서는 특별한 효소를 사용해 사 이클릭 AMP를 억제한다. 뇌 활성화가 중단 되면 이번에는 알코올의 진정제와 같은 작용 을 하는 성분이 효과를 일으킨다. 이때 뇌의 처리 과정을 느리게 하는 또 다 른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기 시작하는 데 이 에 따라 피곤함을 느끼게 되고 정신도 흐릿 하게 되면서 반응속도도 느려지게 된다. 하지 만 8온스(약 240㎖) 정도의 커피를 마셔 카페 인과 알코올이 섞이게 되면 카페인이 사이클

릭 AMP를 통제하는 특별한 효소를 차단한다. 이렇게 되면 알코올의 진정 효과는 낮추는 반 면 기분을 좋게 하는 효과는 증가시키게 된다. 따라서 체내 알코올이 뇌를 더 느리게 만들지 만 몸은 술이 취하지 않은 것처럼 더 활력이 넘 치게 된다. 이 상태가 되면 술을 더 마시게 되거 나 차를 몰고 집으로 가려는 행동을 하게 된다. 스위프트 박사는 “카페인이 알코올의 진정 효 과를 감춰버리지만 혈액 속 알코올 양은 전혀 줄어들지 않는 게 문제”라며 “술과 커피를 섞어 마시면 잠 잘 때에도 알코올 성분으로 인해 자 다가 중간에 깨는 일이 생기고 오랫동안 체내 에 남아 있는 카페인 성분으로 인해 다시 잠들 기도 힘들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다음날 아침 몸이 기진맥진 한 상태가 되고 카페인이 체내 수분을 탈취하게 돼 숙취도 심해지게 된다”며 “술과 커피를 섞어 마시지 말고 꼭 커피를 마셔야 한다면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를 마시라”고 말했다.[코메디닷컴]


26 2015년 11월 12일 (목)

골·프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김세영, 태극골프의 지평을 넓히다 리디아 고, 박인비, 김효주, 전인지 등이 구 도자를 닮은 정적(靜的)인 골퍼라면 김세영, 장하나 같은 선수는 전형적인 파이터다. 만 약 태극낭자 골퍼들이 모두 현재 세계 여자 골프의 상위 랭킹을 점령하고 있는 구도자 형 골퍼 일색이라면 골프팬으로서 어떨까 하고 질문을 던져본다. 평정심을 유지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소유 하고 있는 구도자형 골퍼가 그만큼 우승 확 률이 높아 승수는 많을지 몰라도 골프팬의 입장에선 재미가 덜 할 것이다. 순간순간 플 레이 결과에 따른 마음의 동요나 희로애락 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돌부처 같 은 얼굴로 골프에 집중하는 구도자형 골퍼 의 모습은 한 순간에 천국과 지옥을 오락가 락 하며 절망과 자학에 빠지는 아마추어 골 퍼들로서는 본받아야 할 교본이지만 대결 구도를 즐기는 관전자의 입장에서는 무미 건조할 수 있다. 물론 나름 한 경지에 올랐다고 자부하는

아마추어라면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내면의 움 직임을 읽어내며 전율이 흐르는 긴장감을 맛보 고 고도의 쾌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골프팬들은 클라이맥스가 없는 연극이나 영 화를 보듯 극적인 쾌감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태극낭자들이 훌륭한 플레이를 펼치면서도 이 렇다 할 감정 표현 없이 무생물처럼 골프를 하 는 것을 높이 평가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팬 들은 그때그때 벌어지는 상황에 따라 분출하는 감정을 표정과 액션으로 드러내는 다혈질 골퍼 들에게도 호감을 보내며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 PGA의 이단아로 취급받는 존 댈리, 다양한 스 캔들을 생산하며 굴곡 진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타이거 우즈, 자유분방함을 거침없이 드러 내는 로리 매킬로이, 반항아의 분위기를 물씬 풍 기는 리키 파울러나 카미오 비제가스 등은 구 도자 같은 자세가 아니라 훌륭한 기량과 함께 상황과 감정에 휘둘리는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 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PGA투어나 LPGA투어의 경기 수준을 높이는 역할은 이른바 구도자형 골퍼들이 맡고 있지만 팬과 스폰서를 모으고 흥행을 보장해주는 역할 은 인간미를 물씬 풍기는 이런 골퍼들이 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셸 위, 스테이시 루이스, 폴라 크리머, 모건 프레슬, 렉시 톰슨, 수전 페테르센 등은 분명 무 소의 뿔처럼 고고한 플레이를 펼치는 태극낭자 들과 격이 다르지만 LPGA투어의 인기와 흥행 을 위해선 꼭 필요한 선수들이다. 태극낭자들이 사실상 세계 여자골프계를 지 배하고 있으면서도 그에 걸맞은 인기와 평가를 누리지 못하는 것은 볼거리 재밋거리를 제공할 줄 모르는 플레이 습성 탓이 크다. 훌륭한 기량 과 탁월한 평정심으로 승수를 늘려가는 것도 중 요하지만 골프팬들로 하여금 인간의 희로애락 을 간접 체험께 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라운

영국생활 방민준의 골프세상(||) 골프한국

위기의 순간에 후회 없는 결단을 아무리 평범한 골퍼라도 한 번의 라운드 중에 많은 결단을 내려야 한다. 아무리 평범 한 라운드에서도 반드시 몇 차례 결단을 내 려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된다. 해저드를 앞두고 버디를 노려 과감히 내지 르느냐, 아니면 절제하며 기회가 올 때를 기 다려 안전한 루트를 선택하느냐. 볼이 OB구 역으로 날아갔거나 벙커나 해저드에 빠졌을 때 만회를 위한 샷을 날릴 것이냐, 더 큰 손 실을 막기 위해 한두 타의 손해를 감수하며 더 큰 화를 자초하지 않는 안전한 길을 택 할 것이냐. 경사가 심한 그린에서 과감하게 홀컵을 노릴 것이냐, 안전하게 홀 근처에 붙 이는 전략을 펼 것이냐. 코스마다 맞는 상황이지만 모두 결단이 필 요한 순간들이다. 티샷에서 어프로치 샷에 이르는 과정에서도 많은 결단의 순간을 맞 지만 특히 그린 위에서의 결단은 골퍼를 괴 롭힌다. 까다로운 그린을 읽어내는 것 자체 가 어려운 데다 잘 읽어냈다 하더라도 결단 을 내려 실행하기란 더더욱 어렵다. 순간순 간 온갖 생각이 피어올라 결단을 방해한다. 매순간 결단을 내려 실행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결단이 없는 골프란 상상할 수 없다. 결단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플레이는 무 미건조하다.

골프의 묘미는 결단의 순간을 어떻게 넘겼느 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단을 내 리기 전에 얼떨결에 날린 샷은 미스 샷이 되기 십상이고 그 결과는 자신을 바보로 만들어 자 학에 빠뜨리고 이 자학감은 라운드 내내 자신 을 옥죄어 괴롭힌다. 아무리 쉬워 보이는 코스라도 긴가 민가 하 는 마음으로는 의도한 결과를 얻을 수는 없 다. 왼쪽이냐 오른쪽이냐, 안전이냐 모험이냐, 기다리느냐 결행하느냐, 어떤 식으로든 결단 을 내려야 한다. 골프는 결단의 연속이다. 사업 역시 결단의 연속이다. 특히 CEO에게 결 단력은 최고의 덕목이다. 실패를 하는 한이 있더 라도 결단력과 뒤따르는 추진력은 성공의 지름 길이다. 수없이 맞는 결단의 순간에 올바른 결 단을 내리지 못한다면 CEO의 자격이 없다. 부 하 직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상사가 바로 무소 신의 사람이다. 리더란 사소한 결점은 있더라도 중요한 시기에 확실한 결단을 내리는 사람이다. 골프에서 터득할 수 있는 최상의 교훈은 결 단의 순간을 파악하고 적절한 결단을 내리는 지혜와 용기다. 그리고 결단을 내린 후 후회 없 이 결행하되 실패했을 경우 잘못된 결단을 내 린 원인을 찾아내 두 번 다시 전철을 밟지 않 는 일일 것이다.

드’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김세영이나 장하나는 태극낭 자 골프의 지평을 넓히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LPGA투어 새내기로 푸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과 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에 이 어 1일 중국 하이난섬의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GC에서 막을 내린 LPGA투어 ‘아시안 스윙’ 블 루베이LPGA 대회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명 승부 끝에 우승, LPGA투어 3승으로 ‘LPGA신

인왕’을 확정지은 김세영은 태극낭자들이 모두 구도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아직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우승 문 턱에 자주 다가선 장하나와 함께 김세영은 전 형적인 싸움꾼이다. 성공과 실패는 바로 얼굴로 나타나고 타오르는 투지가 눈에 보인다. 김세영 과 장하나의 팬이 급증하는 것도 인간적인 모 습과 체념과 포기를 모르는 파이터로서의 모습 때문이 아닐까.

문·화 / 영·국·보·험

THE UK LIFE [윤희영의 News English | 조선일보]

한 억만장자의 하소연 컴퓨터게임 '마인크래프트'를 개발한 마커스 페르손(36·스웨덴)은 삽시간에 돈방석에 올라 앉았다(sit on a pile of money in a flash). 1억 명 이상이 다운로드한 마인크래프트를 마이크 로소프트사에 매각, 25억달러(약 2조8200억 원)를 벌었다. 미국 비벌리힐스의 역대 가장 비싼 저택에서 호사스러운 생활을 하며 산다(live in grand style). 침실만 8개, 욕실은 15개, 차고가 16칸 이나 있는 '궁전'이다. 7000만달러(약 790억원) 를 현금으로 주고(pay in cash) 샀다. 전 집주 인이 여러 포도주 상자에 6일 동안 담아갔다. 주말엔 라스베이거스에 가서 돈을 펑펑 쓴다 (splash out). 하룻밤 파티에만 16만달러(1억 8000만원)를 뿌린다. 시골에서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약물·알코 올 중독자(drug and alcohol addict)인 아버지와 어머니는 12세 때 이혼했다. 우울증과 약물 남용 에 빠진(slip into depression and drug abuse) 아버지는 절도죄로 감옥까지 다녀오더니(serve a larceny sentence) 자살했다(commit suicide). 여동생은 가출해(run away from home) 역시 약물중독에 빠졌고, 자신도 한동안 조울증을 겪어야(suffer from manic depression) 했다.

불 우한 처지에 있던( b e i n a d ve r s e circumstances) 그는 따돌림을 당해(be shunted aside) 대부분 시간을 컴퓨터 앞에 쪼 그리고(hunch in front of a computer) 앉아 보 내야 했다. 그렇게 익힌 컴퓨터 기술로 대박을 터 뜨린(hit the jackpot) 터여서 오랜 한을 풀기라 도(resolve his long-standing frustration) 하 듯 돈을 물 쓰듯 하며(spend money like water) 방탕한 생활을 했다(lead a fast life). 이처럼 사 치 생활을 즐기던(enjoy a lavish life) 그가 얼 마 전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렸다. "엄청난 부(富)가 나를 극도로 외롭게, 의욕 도 없게, 의미 있는 관계도 맺지 못하게 만들었 다(leave me desperately lonely, unmotivated and unable to form meaningful relationships). 계속 노력해야 할 이유들을 잃게 됐다(run out of reasons to keep trying). 파티를 벌이며 많 은 시간을 보내는(hang out) 등 뭐든 할 수 있 게 됐는데, 이렇게 외로운 적이 없었다(never feel more isolated). 사랑하는 여자를 만났지만, 내 삶이 두렵다며 평범한 사람에게 가버렸다(go with a normal person). 결혼을 했으나 1년밖에 가지 못했다. 딸 양육비로 매달 6000달러를 보내주며(cough up $6000 every month for child support) 떨어져 산다. 고립된 세상에 갇힌 나를 발견한다(find myself trapped in an isolated world). 사람들이 내 호화 파티 에 몰려드는(flock to my ostentatious soirees) 것은 머리가 벗어지기 시작한 뚱뚱보 괴짜(the balding and portly nerd)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다. 나와 친해지려는(befriend me) 사람을 믿을 수가 없다. 돈으로 친구나 행복은 살 수 없다는 걸 이제야 깨닫는다. 외롭다. 말 할 수 없는 고통이다(be sheer hell)."

영국보험 바로알기

1163호

27

Commercial Vehicle Policy

가입자께서 알아두시면 편리한 상업용 자동차 보험 관련 Policy의 내용을 연재합니 다. 다음은 상업용 자동차 보험(Commercial Vehicle Insurance)에 일반적으로 포 함되는 항목들 중 Loss of or Damage to Your Vehicle(가입자의 차량에 대한 피 해)에 대한 내용입니다.

Loss of or Damage to Your Vehicle (가입자의 차량에 대한 피해 보상) 보험사는 가입자의 요청에 의해 다음의 피해를 보상합니다. 1. 가입자의 차량에 대해 보험에 설정된 금액 범위 내에서 가입자 차량의 피해나 손실 2. 사고 난 차량을 가까운 정비소까지 이동하고 보호하는 비용과 수리 후 가입자의 차량을 가입자에게 다시 돌려주는데 드는 비용 3. 사고 난 가입자의 차량의 수리 시 어떤 부품이나 부속물(Accessory)이 가용하지 않을 경우, 해당 자동차 메이커의 이전 해의 UK 부품 가격표에 준해서 보상하며, 합리적인 설치 비도 포함됩니다. 4. 사고 난 가입자의 차량이 폐차 처리되어 보험사가 보험에 설정된 비용을 지불했을 경우, 가입자의 사고 차량의 소유권은 보험사에 귀속됩니다. 5. 사고 난 가입자의 차량이 개인 차량번호(Cherished Registration Plate)를 가지고 있을 경 우, 그 번호는 가입자에게 귀 속됩니다.

다음의 경우는 보상되지 않 는 항목입니다. 1. 가입자의 보험증에 명시되 지 않은 17세-24세의 운전자 가 보험가입자의 허락으로 운 전을 하던 중 사고 발생시 보 험사는 그 피해를 보상하지 않습니다. 2. 화재나 도난 혹은 악의적으로 발생한 차량 피해 보상 청구 시 자기분담금을(GBP 100: 보 험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지불해야 합니다. 3. 차량의 유리가 깨져 유리교체나 차체 수리(유리가 깨지면서 일어난 Scratch의 경우) 보상 을 청구 시 다음의 분담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 3500 Kgs까지의 차량 - GBP 50 ■ 3501 Kgs부터 7500Kgs까지 - GBP 100 ■ 7500 Kgs 이상 되는 차량 - GBP 250 차량의 유리를 교체하지 않고 수리만 할 경우 위 비용은 지불하지 않습니다. (위 내용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특정 보험사에서는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기사제공 :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28 2015년 11월 12일 (목)

특·집·뉴·스

발레리나 강수진 ‘강철 나비’의 비상이 이제 단 세 번 남았 다. 내년은 강수진국립발레단 예술감독(48) 이 1986년 19세의 나이로 슈투트가르트 발 레단에 최연소 무용수로 입단한지 30주년 이 되는 해다. 내년 독일 공연을 끝으로 은 퇴하겠다고 지난 7월 선언한 강수진의 마지 막 한국 공연 ‘오네긴’이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6일부터 8일까지 막을 올린다. 이 미 티켓은 전석매진이다. 4일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은퇴는 은퇴다. 발레는 이제 더이상 하지 않을거다. 이번 세 번 공연은 저를 사랑해준 한국의 팬들께 감

"후회도 아쉬움도 없이 은퇴합니다"

사하는 의미에서 오르는 무대다. 매진되었다고 하는데 너무 고맙고 더 특별한 것 같다”고 벅찬 모습으로 소감을 말했다. “그동안 은퇴는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었는데, 국립발레단장을 맡으면서 그때 처음으로 은퇴를 생각했어요. 단장으로 할일이 많기 때문에 다행 스럽기도해요. 행정도 하고, 단원들도 가르치다 보니 밤에 잠을 못자고 있으니까. 그렇지만 인생 을 한번 사는데 이렇게 사는게 너무 감사합니다. 무덤에 가면 계속 잘 것 아닌가요.” 그는 “늙기전에 무대에서 물러나고 싶었다” 면서 “당연히 더 무대에 설 수 있지만 그러기엔 작품에 대한 존경심이 너무 크고, 최고의 작 품을 만들어야한다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 이라고 털어놨다. 마지막 작품이 ‘오네 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 장. 강 감독의 국내 고별 공 연이 막을 내린 순간, 2300 여 명의 관객은 일제히 자 리에서 일어났다. 기립박 수는 무려 15분 동안 이 어졌다.

김재왕 첫 시각장애인 변호사

"내가 약사는 못되고, 변호사 된건…” “장애인을 둘러싼 환경이 어떠냐에 따라 장애인의 사회참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장애는 사회적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시각장애인 변호사 김재 왕(37)씨의 말에는 삶이 그대로 묻어나왔 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서부 지방법원에서 법관·법원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장애의 다양성과 장애인 사법지 원’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연 김 변호사는 “ 장애는 손상이 아니라 주변 환경과의 상호 작용”이라고 강조했다. 태어나면서부터 오른쪽 눈이 보이지 않았 던 김 변호사는 일반 학교를 다니며 대학원( 생물학)까지 진학했지만, 졸업 무렵 다른 한 눈도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생물학은 눈이 필요한 학문인데 이제 뭘 해야 하나”라고 생 각한 그는 약학대 편입을 포기했다. 시야가 좁아져 빨리 읽을 수 없었고, 편입에 필요 한 영어 점수를 확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후 김 변호사는 장애인등록을 했다. 3급 을 받았다. 의문이 생겼다. “내가 불편한 정 도에 맞게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하는데, 현 실은 저의 ‘손상’ 정도에 따라 일률적으로 서 비스가 제공됐어요. 활동보조인이 필요한 제 가 3급이라는 이유로 신청 대상에서 배제되 는 것처럼요.” 대인기피증과 불면증 등에 휩 싸이기도 했다.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상담 을 받으며 재활교육을 받던 그는 2005년부

영국생활

터 4년 동안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전문상담 원으로 일하게 됐다. 낮에는 상담원으로 일 하고 저녁에는 사회복지대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변호사가 되면 인권위 경험과 사 회복지대학원에서 배운 것을 활용할 수 있 을 것으로 생각했다”던 그는 사회경제적 약 자 특별전형으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 1기로 진학했다. 그러나 법조인으로의 첫발을 내딛기는 쉽 지 않았다. 점자를 익힌 지 얼마 되지 않아 법학적성시험 때 제공되는 점자 문제지를 빨 리 읽을 수 없었고, 눈이 안 보여 확대 문제 지도 무용지물이었다. 그는 음성형 컴퓨터 를 요청했다. 사법고시에서 전례가 있었던 덕에 받아들여졌다. 김 변호사는 “나는 바뀐 게 없다. 나를 둘 러싼 환경이 내가 변호사가 될 수 있는지 여 부를 결정한 것”이라고 했다. “법학적성시험 에서 음성형 컴퓨터가 제공되지 않았으면, 또 약대 편입 때처럼 영어 점수를 자격 요건으 로 정했다면 저는 지금 변호사로서 여러분 앞에서 강의할 수 없었겠죠.” 약대 진학을 포기할 때는 “장애 때문에 할 수 없다”고 생 각했지만, 사실은 “환경 때문에 할 수 없다” 는 ‘사고의 대전환’이 온 것이다. 그는 뜻을 같 이하는 변호사 8명과 함께 공익·인권 변호사 모임인 ‘희망을 만드는 법’을 만들었다. 그러 곤 ‘사고의 대전환’을 실천해갔다. 대학수학 능력시험을 치르는 시각장애 학생 들의 차별구제 소송에 나서, 지난 해부터 시각장애 학생들은 음성으 로 문제를 읽어주는 프로그램을 통 해 시험을 볼 수 있게 됐다. 지적장 애 아동이 부모와 함께 놀이기구를 타지 못하게 한 놀이공원을 상대로 소송을 벌여 손해배상을 받아내기 도 했다. 장애인에 대한 시각 교정 을 위한 김 변호사의 강연은 다음 달까지 전국 11개 법원에서 잇따라 열린다.[한겨레]

긴’이라는건 그에게 더 특별하다. 20세기 최고의 드라마 발레로 일컬어지는 ‘오네긴’은 자유 분방 하고 오만한 남자 오네긴과 순진한 소녀 타티아 나의 엇갈린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작품. 2004 년 강수진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내한해 강 수진이 크게 오열하며 막을 내려 관객에게 강 렬한 인상을 남긴 이래, 11년 만에 다시 한국에 서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그는 “이 작품을 1996년부터 하고 있는데 처 음부터 사랑에 빠졌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 배우고 있는 작품이다. 그동안 하나씩 그만뒀는 데,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오네긴 이상의 작품은 없다”고 말했다. 2004년의 눈물을 다시 볼 수 있을까. 그는 “ 일요일 마지막 무대는 정말 특별할 것 같다. 오 네긴의 타티아나 역할은 늘 마음을 완전히 빼 앗아간다. 공연을 열고 닫는게 제 책임이기 때

출처 | 매일경제

문에 처음부터 울순 없지만 분명 특별한 감정 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30년간 프로로 생활하며, 가장 기쁜 순간은 보 잘 것 없는 일에서 왔다. 어제의 연습보다 오늘 의 연습이 더 잘될때 기뻤다. 공연장에서의 작 은 반응도 너무 고마웠다. 힘든건 부상을 당할 때였다. 움직일 수 없으니까. 그는“부상을 당한 뒤 다시 돌아올때 훨씬 강해져 돌아오니 거기 에 대해서도 감사한다. 제 이름을 ‘강감사’로 해 야할 것 같다. 감사할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홀가분한 모습이었다. 눈물을 보이 는 대신 환한 웃음으로 기자회견을 마치며 그 는 말했다. “. 저는 제 자신에 만족하고, 공연마 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국립발레단에 아름다운 무용수들이 너무 많아요. 바톤은 좋을때 물려줘 야죠. 후회없이 그만둔다는 느낌입니다. 아쉬움 이 하나도 없어요.”

이후라 할지라도 애견과 함께 산책에 나서거나 운 동을 시킬 필요를 덜 느낀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 호주 멜버른대학교 소속 수의사 레오니 리처 즈는 호주 현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 산데 박사 의 주장에 대해 "반드시 맞는 말이라 단언할 수 는 없지만, 일부 사람들에게는 적용될 수 있다 고 본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 "개는 종에 상 관없이 허리 및 가슴뼈대의 윤곽이 눈에 보여야

하며, 손으로 만졌을 때 등뼈를 느낄 수 있어야 한다"며 개 비만 상태의 판단 기준을 설명했다. 그녀는 "비만견의 경우 건강상의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고혈압,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소화기능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암 발생 위험성도 더 높다. 관절에도 무리를 겪게 된다" 고 덧붙였다. 출처 | 나우뉴스

개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이유는? 개들은 왜 고개를 갸우뚱거릴까. 영국 일간 메트로는 미국 잡지 ‘멘탈플로 스’(Mental Floss)를 인용해 개들이 고개를 갸 우뚱거리는 것은 그들이 우리 인간을 신경 쓰 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들의 측면에서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것은 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거나 공감을 시도 하는 것이라고 한다. 당신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슬픈 이야기 등을 들을 때 고개를 끄덕이는 것 처럼, 개들도 우리 인간의 감정을 인지하는 능 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개들은 무엇이 잘못됐는지 우리에게 말할 수

■Mercedes-Benz C180

■Ford Transit 2.0D

수동, 2000, 4 doors, 2.0cc MOT 20/03/2015, TAX 30/09/2014 Very good condition £1450

2006, 260 VAN, Very good condition MOT 11/05/2015, TAX 30/12/2014, £2500

■Mercedes-Benz CLK230 Auto, 1998, 2.3cc, MOT 10/05/2015 TAX 07/2014, £750

■Toyota Yaris 1.0

"비만 주인 애완견도 비만 될 확률 커" 흔히 애완견은 주인의 모습이나 습관을 닮아 간다고 말한다. 그런데 흔히 속설로 간주되는 이 러한 생각에 어느 정도의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말하는 과학자가 있어 관심을 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의 피터 산데 박사는 최 근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한 강연에서 "연구 결 과, 비만인 사람들은 애완견 역시 비만으로 키 울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고 주장했다. 박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애완견 주 인들은 개를 자신과 동일시하는 경향 이 있는데, 이것이 해당 현상의 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즉. 비만이 되기 쉬운 생활습관을 가진 주인들은 같은 습관을 개에게 적용하기 쉽다는 것. 단적인 예로 비만인 주인들은 열량 이 높거나 살찌기 쉬운 식단을 스스 로에게 허용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 은데, 이 경우 애완견에게도 마찬가지 로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음식을 비교적 쉽게 먹이게 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더 나아가 그는 비만 주인들은 애견에 대한 사 랑을 먹이를 주는 행위로 표현하는 경향을 가지 기 쉬우며, 반면 이로 인해 불어난 개의 체중은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고 주장했다. 또한 비만인 사람들은 과다 섭취한 칼로리를 운동을 통해 소진해야 한다는 의식이 비교적 약 한 편으로, 따라서 애완견에게 고열량 먹이를 준

생·활·광·고

THE UK LIFE

없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우리가 즐거워하지 않을 때를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이들은 우리 를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고개 를 갸우뚱거린다는 것이다. 특히 인간에게 자주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개들은 공감 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개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또 다른 재미있 는 이유가 있다. 이들은 주변에서 발생한 위험의 원인을 찾거 나 당신이 말하는 억양이 어떠한지 인지할 때 도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개들은 청력이 뛰어나긴 하지만, 소리의 근원 을 파악하는 능력은 조금 떨어진다. 많은 전문가는 개들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것이 소리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귀 의 방향을 바꾸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개는 정말로 사랑스러운 존 재일 수밖에 없다. 이들은 당신을 신경 쓰고 있 다는 것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당신이 하는 말 에 귀 기울이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나우뉴스

수동, 3 doors, MOT 10/04/2015 TAX 30/12/2014 £780

■Jaguar Styre Auto 3.0cc 2000, MOT 20/01/2015 TAX 30/07/2014, £750

■BMW 320SE Auto 2.0cc 2005, 55000m, MOT 10/05/2015 TAX 30/10/2014, £4700 020 8687 6711, 020 7998 0699

■Mitsubishi Space Wagon 2001 MOT 03/2015, TAX 30/12/2014 7인승, A/C, DVD, 75000m, £1450

■Toyota Estima 8인승 Auto 2000, A/C, DVD, £2000 020 8687 6711, 020 7998 0699

미용 가구·기기 매매 의자 7개, 열처리 기계 2대 거울 7개, 샴푸실 기계 3대 미용실 새로 오픈하시는 분 또는 필요하신 분께 저렴하게 드립니다 07801 544 608

1163호

29


30 2015년 11월 12일 (목)

특·집·뉴·스

"키는 중요하지 않아" 31세 미국 여성 아만다 파이페의 결혼식 은 말 그대로 ‘기적’이나 다름없는 날이었다. 평생의 짝을 만나는 것은 커녕 심각한 질병 때문에 살아남을 확률조차 낮다고 여겨졌 던 그녀이기 때문이다. 아만다는 골형성부전증(Osteogenesis Imperfecta)이라는 유전질환을 지니고 있 다. 선천적으로 뼈의 강도가 매우 약해 특별 한 이유 없이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이 질환 을 가진 아이들은 출산 도중에 사망하는 경 우도 있다. 아만다의 출생을 지켜보던 의사 들 또한 그녀의 몸 상태를 확인하고는 그녀 가 오래 생존하지 못할 것이라고 부모에게 경고할 정도였다. 그러나 아만다는 끝내 살아남아 성장했다. 질병의 영향 때문에 80㎝ 남짓 되는 아담한 체격을 지니게 됐지만 다른 보통 사람들처 럼 학교와 직장을 다니며 살아갈 수 있었다. 물론 인생이 쉬웠던 것만은 아니다. 휠체 어를 타고 다니는데다가 뼈가 쉽게 부러질 위험이 있는 까닭에 신체활동이 크게 제약 됐다. 친구를 많이 만들기도 힘들었고, 다

른 여자아이들과 달리 자신은 평생 짝을 찾지 못하리라는 두려움도 늘 느끼며 살아야 했다. 그러던 아만다가 현재의 남편 스티븐 파이페 를 처음 만난 것은 2007년, 한 택시회사에 취 직하면서부터다. 아만다는 “처음에 남편은 나 를 짜증나게 했다. 그이는 늘 빈정대기 일쑤였 고 실없는 농담을 해댔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그러나 스티븐은 처음부터 아만다의 아름다 움을 알아봤다. 그는 “처음 그녀를 봤을 때 내 머릿속에 인식된 것은 그녀의 키가 아니라 그 녀의 유머 감각이었다”며 “그녀는 키는 작지만 존재감은 큰 그런 사람”이라고 말한다. 아만다 또한 점점 스티븐의 매력을 알게 됐고 두 사람 은 결국 회사 동료로 지낸 2년의 세월 끝에 연 인 관계가 됐다. 아만다는 “처음에는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이 싫어 밖에 나가는 대신 남편을 우리 집에 초대 해 시간을 보냈다”며 “하지만 조금씩 클럽이나 술집 등으로 데이트를 나갔고, 일부 사람들의 시선은 무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한다. 그렇게 몇 주의 시간을 지내던 중, 아만다는 자 신이 임신했다는 깜짝 놀랄 사실을 깨달았다. 평 생 의사들은 아 만다가 임신할 수 없으리라 말 해왔기에 그녀 에게는 기적과 같이 기쁜 일이 었다. 하지만 남 편에 대한 생각 에 걱정도 들었 다. 아만다는 “ 이제 겨우 18 살이 됐을 뿐인 데다 오래 사귄 사이도 아닌 남

"행복해지고 싶다" "판사님도 10년쯤 뒤면 제 심정을 아시게 될 거예요. 아마 '왜 그때 그 아주머니를 이해 하지 못했을까' 싶을 때가 올 거예요." 작년 10월 서울가정법원 이혼법정에 선 60 대 아내 A씨가 판사에게 말했다. 그는 네 살 위 남편과 1981년 선봐서 결혼했다. 아들도 둘 낳았다. 부부간에는 33년 결혼 생활 내내 큰 분란은 없었다. 바람피운 이도 없었다. 그 러나 A씨는 집에 오면 단 한마디도 하지 않 는 무뚝뚝한 남편 때문에 고통받았다고 했 다. 아들들이 분가(分家)한 이후 부부만 남 은 아파트는 '정적(靜寂)' 그 자체였다고 했다. "우리 세대는 한번 결혼하면 무조건 죽을 때까지 같이 살아야 한다고 배웠어요. 하지 만 그게 아니라면서요. 지금부터라도 행복 하게 살면 안 될까요?"

영국생활

생·활·광·고

출처 | 나우뉴스

80㎝ 아내와 185㎝ 남편의 사연

편이 이 사실을 싫 어하지는 않을까 우려했었다. 그러 나 스티븐은 의연 한 태도를 보였다” 고 전한다. 그렇게 아만다와 행복한 연인 관계 를 지속하던 스티 븐은 2012년 5월, 근사한 레스토랑 에서 그녀에게 프 러포즈했다. 결혼식은 75명의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을 모아놓고 조촐하게 치 러졌다. 아만다의 아버지 제프 무어는 “딸이 아 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고 큰 감 동을 느꼈다. 생애 최고로 자랑스러운 날이었 다”고 말했다. 스티븐 또한 “결혼식 날의 아만 다는 정말 아름다웠다”며 “마법 같은 날 이었 다”고 회상한다. 아만다는 “조금 유치한 말처럼 들릴지 모르 겠지만 나는 스티븐을 만남으로써 천국을 찾았 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녀는 “어린 시절엔 남자친구조차 만들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었지 만 나를 나로써 사랑해주는 완벽한 사람을 만 날 수 있었다”며 남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현재 스티븐은 플라스틱 제조공장의 구매부 서에서 일하고 있다. 6살인 아들 에이든은 이미 어머니의 키를 제치고 무럭무럭 자라는 중이다. 두 사람은 에이든에게 동생을 만들어 줄 계획도 세우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건강상의 문제를 고 려, 입양 절차를 밟을 생각이다. 아만다는 “내가 다른 엄마들보다 조금 키가 작다는 점을 제외하자면, 우리 가족 역시 지극 히 평범한 가족”이라고 전했다.

황혼이혼 60대에 판사는 말을 잃었다

A씨의 말이 법정에 울렸다. 마흔 갓 넘은 판사 는 "젊은 부부들이라면 '훈계'라도 할 건데, 60 대 어른이 30년 넘게 남편과 살면서 단 한 번도 웃은 일이 없다고 하니 마땅히 드릴 말씀이 없 더라"고 멋쩍어했다. 20년 이상 산 부부의 이혼을 뜻하는 '황혼(黃 昏) 이혼'이 갈수록 늘면서 이혼법정 풍경도 바 뀌고 있다. 대법원에 따르면 2010년 2만7823건 이던 황혼 이혼은 지난해 3만3140건으로 급증 했다. 이에 비해 동거 기간 4년 이하인 '신혼 이 혼'은 급감 추세다. 2010년 3만1528건에서 지난 해 2만7162건을 기록했다. 2012년부터 황혼 이 혼 건수(3만234건)가 신혼 이혼 건수(2만8204 건)를 추월하는 역전 현상이 3년 내리 계속되 고 있다. 이혼법정에서 갓 결혼한 커플보다 머 리 희끗한 노년·중년 부부를 보기가 더 쉬워진 것이다. 이혼 사건을 담당하는 가사(家事) 법관들은 냉 철한 판단을 내려야 하 는 법률가이면서도 때론 부부를 어르고 설득하 는 상담사 역할도 해야 한다. 그러나 황혼 이혼 부부들에겐 쉽지 않은 일이다. 서울가정법원의 한 판사는 "젊은 커플에 겐 '저도 초등학생 딸이 있는데요…' 하면서 설득

THE UK LIFE

을 시도하거나 조언도 할 수 있었는데, 부모 뻘 되는 부부에게 섣불리 '결혼 생활이란…' 하며 무게를 잡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 다 른 판사는 "아무 말 없이 뚱하게 앉아 있는 70대 부부에게 '왜 이혼하려는지 자세히 설 명해보라'고 채근하기도 그렇고, '예예' 하면 서 주로 듣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요즘 가정법원 판사들 사이에선 "가사 법 정 법대(法臺)에 서려면 나이 들어 보이게 꾸 며야 한다"는 말이 돈다. 그냥 우스개가 아니 어서 염색을 하지 않는 판사들이 적지 않다. 4년째 이혼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판사는 " 근엄해 보이기 위해 뿔테 안경을 금속테 안 경으로 바꿨다"며 "여성 법관의 경우 웃음 이 나더라도 꾹 참고 시종일관 심각한 표정 을 짓기도 한다"고 했다. 또 미혼 판사가 가 정법원에 근무하게 됐을 때엔 이혼 사건 아 닌 소년 사건 등 다른 재판을 맡는 것이 법 원의 관례가 됐다. 판사들에 따르면 법정에 온 황혼 이혼 부 부들은 재산 분할 문제를 중심으로 두 부류 로 확연히 갈린다. 한쪽은 '위자료고 뭐고 다 필요 없으니 이혼만 시켜달라'고 하는 경우 이고, 다른 한쪽은 '한평생 노예처럼 헌신했 으니 이제 내 몫을 받아야겠다'고 하는 경 우다. 신혼 이혼 부부들이 배우자의 성격 문 제, 가족 갈등, 재산, 외도 문제 등등 다양한 사유로 치열하게 다투는 것과 차이가 있다. 출처 | 조선일보

■1161) Malden Cab(캡 불러)

"아이들 다 컸으니 헤어집시다" 20년 넘게 혼인 생활을 유지한 부부가 갈라서 는 '황혼이혼'이 우리나라 이혼의 대표적인 유형 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그 비율이 역대 최고 수 준에 다다른 것으로 집계됐다. 3일 법원행정처 가 발간한 '2015 사법연감'에 따르면 2014년 혼 인 건수는 30만 7489건, 이혼 건수는 11만 5889 건이었다. 혼인은 2011년 33만 1543건을 기록한 이후 해마다 줄고 있지만, 이혼은 11만 4707건에 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동거기간에 따른 이혼 사례를 분 석한 결과 황혼이혼이 전체의 28.7%(3만 3140 건)로 가장 많았다. 2010년 전체 이혼의 23.8% 를 차지했던 황혼이혼은 2012년 26.4%로 증가 하며 신혼 이혼을 넘어섰고 2013년 28.1%에 이 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황혼이혼은 남편의 외도나 가정 불화 등에도 참고 살던 아내가 이혼을 요구하는 유형이 아 직까지는 일반적이다. 하지만 60대 이상 남성이 먼저 이혼을 요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한국 가정법률상담소에 접수된 60대 이상 남성의 이 혼 상담 건수는 2004년 45건에서 지난해 373건 으로 10년 새 8.3배가 됐다. 늘어나는 황혼이혼과 달리 신혼이혼은 2010년 27.0%에서 지난해 23.5%까지 줄었다. 이는 전체 혼인 건수가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에 접수된 혼인 신고는 30 만 7489건으로 최근 10년래 가장 적었다. 2007년 34만 8229건에 비하면 11.7%나 감소한 수치다. 미성년 자녀 수가 적은 부부일수록 이혼율이 높았다. 지난해의 경우 무자녀 부부의 이혼율이 전체 이혼사건 중 처음으로 절반(50.4%)을 넘었 다. 1자녀 부부 이혼율은 26.0%, 2자녀는 20.3%였 다. 3자녀 이상 부부의 이혼율은 3.3%에 그쳤다. 이혼 사유로는 '성격 차이'가 5만 1538건(45.8%) 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제문제' 11.6%, '배우자 부정' 7.6% 순이었다. 이혼소송 전문 양소영 변호사는 "법원이 부부 가 이혼할 때 아내에 대한 재산분할권을 확대해 주면서 이혼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것 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7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혼 때 배우자가 미래에 받게 될 퇴직금과 퇴직연금 등도 재산분할 대상에 포함 된다고 판결했다.[서울신문]

23년 무사고 경력 런던 교통국(미니캡) 라이센스 보유 공항, 시/내외 픽업 관광 가이드 항상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0784 163 0606

1163호

31


32 2015년 11월 12일 (목)

TV속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Iron Man 2

The Hunger Games 11월 12일 (목)

Runaway Bride (1999)

6:45pm - 9pm (Film4) Cast_ Julia Roberts, Richard Gere

Iron Man 2 (2010)

9pm - 11:25pm (Film4) Cast_ Robert Downe, Gwyneth Paltrow

Daylight (1996)

9pm - 11:20pm (Syfy) Cast_ Sylvester Stallone

Austin Powers: International Man of Mystery (1997)

9pm - 11pm (Comedy Central) Cast_ Mike Myers, Elizabeth Hurley

Robin Hood: Prince of Thieves (1991)

10pm - 12:50am (Channel 5) Cast_ Kevin Costner, Morgan Freeman 11월 13일 (금)

The Hunger Games (2012)

9pm - 11:45pm (Film4) Cast_ Jennifer Lawrence, Josh Hutcherson

11월 15일 (일)

Miss Congeniality 2: Armed & Fabulous (2005)

4:55pm - 7:10pm (ITV2) Cast_ Sandra Bullock, Regina King

Big (1988)

4:55pm - 7pm (Film4) Cast_ Tom Hanks, Elizabeth Perkins

Bean (0997)

7:10pm - 9pm (ITV2) Cast_ Rowan Atkinson, Peter MacNicol

Men in Black 2 (2002)

8:15pm - 10pm (E4) Cast_ Tommy Lee Jones, Will Smith

Independence Day (1996)

9pm - 11:45pm (Film4) Cast_ Will Smith, Bill Pullman

Hansel & Gretel: Witch Hunters (2013)

9pm - 10:45pm (Channel 5) Cast_ Jeremy Renner, Gemma Arterton 11월 16일 (월)

Phone Booth (2002)

The Watch (2012)

Friday the 13th (2009)

The Jackal (1997)

9pm - 10:50pm (Syfy) Cast_ Colin Farrell, Kiefer Sutherland 11:45pm - 1:40am (Film4) Cast_ Jared Padalecki, Danielle Panabaker 11월 14일 (토)

The Inbetweeners 2 (2014) 9pm - 10:55pm (Channel 4) Cast_ Simon Bird, James Buckley

2 Fast 2 Furious (2003)

9pm - 11:05pm (Film4) Cast_ Ben Stiller, Vince Vaughn

9pm - 11:30pm (Syfy) Cast_ Bruce Willis, Richard Gere

Meet the Parents (2000)

10:45pm - 12:25am (BBC One) Cast_ Robert De Niro, Ben Stiller 11월 17일 (화)

Life of Pi (2012)

9pm - 11:10pm (ITV2) Cast_ Paul Walker, Eva Mendes

9pm - 11:25pm (Film4)

Transporter 3 (2008)

9pm - 11:20pm (5*) Cast_ Adam Sandler, Jennifer Aniston

9pm - 11:05pm (E4) Cast_ Jason Statham, Natalya Rudakova

Legion (2010)

9pm - 11pm (Film4) Cast_ Paul Bettany, Lucas Black

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 (2003)

Just Go with It (2011)

11월 18일 (수)

Charlotte Gray (2001)

6:25pm - 9pm (Film4) Cast_ Cate Blanchett, Billy Crudup

Death Race (2008)

11pm - 1:10am (BBC One) Cast_ Johnny Depp, Orlando Bloom

10pm - 12:10am (ITV4) Cast_ Jason Statham, Tyrese Gibson

Friday the 13th

Life of Pi

영국생활

| 만물상 |

연예인과 조폭 떠오르던 여가수 A에게 당시 연예계 대부 로 통하던 '최 회장님'의 스카우트 제의가 들 어왔다. 몇 곡 히트한다 해도 가수가 큰돈 만 지기 어려운 1980년대 후반이었다. "집 한 채 장만해줄까?" '최 회장님' 제의에 A는 "음반 한 장만 내게 해달라"고 했다. '최 회장님'은 인간 적으로 연예인을 대했다고 한다. 이리역 화물 열차 폭발 사고 때 기절한 여가수를 구해낸 것에 감동해 만년 삼류 코미디언을 스타로 끌 어올린 이가 그였다. 그가 운영하던 프로덕션 은 한국 첫 연예기획사로 꼽힌다. ▶'최 회장님'의 다른 얼굴이 세상에 드러 난 것은 '범죄와의 전쟁'이 속도를 낼 때였다. 1991년 살인 혐의를 받고 있던 조직폭력단 이 리 배차장파 두목에게서 검찰은 '최 회장님'이 살인을 사주했다는 진술을 얻어냈다. 그는 '조 폭 위에 군림하는 자금줄'로 지목됐다. 재판 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4년 뒤 풀려났다. 출소 후 '최 회장님'과 A는 정식 부부가 됐다. ▶조폭이 연예 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한 것 은 그 무렵이라고 한다. 연예계의 성가신 일

을 처리해주던 '해결사'에서 '투자자'로 변신한 것이다. 한때 가요계에서 힘을 쓰던 어느 기획 사 대표는 '현역 조폭'으로 유명했다. 소속 연 예인이나 매니저가 기획사를 옮기려 하면 팔 이나 다리 중 하나가 부러져 나왔다. 2000년 에는 여의도 기획사 사무실에서 연예인 이적 을 둘러싸고 조폭끼리 난투를 벌이기도 했다. ▶연예계의 조폭 시대는 뜻밖의 일로 조기 에 황혼을 맞았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음원( 音源)을 비롯한 연예 콘텐츠 유통 구조가 혁 명적으로 변하면서 시대 흐름을 따라잡지 못 했다. 연예계 관계자는 "다운로드라는 말이 뭔지 이해하지 못하는 조폭 사장이 수두룩했 다"고 말했다. 조폭들이 헤매고 있을 때 전문 경영인과 손잡고 시장을 장악해 들어간 새 그 룹이 이수만·양현석 같은 연예인 출신이다. ▶하지만 조폭은 여전히 밤 업소를 매개로 연예계 주변을 서성거리고 있다. '법보다 주먹 이 가까울 수밖에 없는' 밤 세계의 속성 때문 이다. 엊그제 칠성파 부두목 결혼식에 연예인 두 명이 사회와 축가를 한 것도 그런 공생 관 계의 단면일 것이다. 일본에선 연예계와 야쿠자의 고 질적 결탁을 막기 위해 4년 전 민영 방송연맹이 조폭과 관계있는 연예 인을 방송에서 퇴출시키는 계약을 맺었다. 실제로 '국민 MC'로 유명 한 연예인이 야쿠자 간부와 이메일 을 주고받았다는 이유로 방송에서 쫓겨난 일도 있다. 우리도 이번 일 을 '시범 케이스'로 삼았으면 한다. 출처 | 조선일보

THE UK LIFE

생·활·광·고

1163호

33


34 2015년 11월 12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THE UK LIFE

육·아 / 교·육

난감하지만… 성교육, 엄마가 해야 가장 효과 부모로서 감당해야 할 수많은 임무 중 성교육 은 유독 난감하고 불편하다. 그런데 최신 연구 에 따르면 성교육은 반드시 부모가 맡아야 할 몫이다. 부모로부터 성교육을 받은 아이일수록 섣부른 성관계를 경계하고 신중한 태도를 보인 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다. 부모의 마음은 모두 한결같다. 아이가 성 접촉 을 매개로 한 병에 걸린다거나 임신하는 상황이 벌어지지 않길 바란다. 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 바로 성교육이다. 그런데 성교육 을 담당하는 주체가 부모, 그 중에서도 특히 엄 마가 실시할 경우 교육성과가 특히 더 좋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 로라 비트만 교수팀에 따르면 성에 관한 얘기를 나눈다는 건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불편한 일이다. 하지만 아 이가 건강하고 안전한 이성교제를 할 수 있도록 도우려면 꼭 필요하다. 청소년 임신과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 을 비롯한 성병은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를 방치하고 일이 터지면 아이의 인생이 180도 바뀔 만큼 엄청난 파장이 일어난다. 그 만큼 예 방교육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성교육은 언제 시작하는 게 좋을까. 연구팀은 아이가 성욕이 왕성해지기 전 시작해 야 한다고 보았다. 가족의 가치와 성관계 등에 대한 이해도도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 아이들 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략 10~13세가 성교육을 시작하기 적당한 시점이다. 비트만 교수는 “아이들의 건강과 관련된 주제 인 흡연, 음주, 인터넷사용 등에 대해 이야기할 때처럼 성교육에 대해 얘기할 때도 좀 더 진솔 하게 다가갈 필요가 있다”며 “아이들이 이해하 기 어려워해도 대화를 나눈다는 것 자체만으로 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부모들은 피임법에 대해 교육하면 아이가 성 적인 행동을 해도 되는 것으로 오인하지 않을 까 걱정한다. 하지만 연구팀은 그동안의 연구 성

과들을 살펴보면 오히려 반대현상이 일어난 다고 말한다. 부모로부터 성교육을 받은 아 이일수록 성관계를 가질 확률이 낮았고, 혹 시 관계로 이어진다 해도 피임법을 준수하 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연구팀이 지난 30년간 진행된 선행연 구들을 메타 분석한 결과다. 이 연구 자료에 는 청소년 2만5000명의 데이터가 들어있다. 부모의 성교육이 일으키는 긍정적인 효과 는 아빠보다 엄마가 진행할 때 더욱 컸고, 아들보단 딸에게 더 효과가 있었다. 딸아이 는 임신 당사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모 의 성교육을 더욱 신중하게 받아들이는 것 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아이에게 딱딱한 강의를 하듯 이 야기하기보다 감정을 공유하며 토론하듯 이 야기하는 것이 보다 효과가 있다는 점도 덧 붙였다. 이번 연구는 ‘미국의학협회지 소아 과학(JAMA Pediatrics)’ 11월 2일자 온라인 판에 실렸다.[코메디닷컴]

35

아기에게 우유병 물리고 '딴짓'…비만 가능성↑ 수유에 집중하지 않고 우유병을 물려 놓는 엄 마들의 습관이 아이의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 일이 28일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폴리텍 주립대학(California Polytechnic State University) 연구진은 여성 41명과 그들의 갓난아기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 시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아기의 우유를 먹일 때 우유병을 사용하게 하자, 이중 83%가 아이가

강아지 키우면 어린이 천식 예방 강아지를 키우면 스트레스, 우울증, 심장병 을 줄여주고 어린이의 천식 발병률을 낮춘다 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를 모은다. 전 세계 적으로 천식 환자가 2억3000만 명에 달하 는 등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이 많다. 천식 으로 미국에서는 전체 어린이의 8.5%가 고 통받고 있다. 스웨덴 웁살라 대학 연구팀은 강아지와 함 께 생활하는 어린이는 일반 어린이보다 천식 에 걸릴 위험이 15%나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 밝혔다. 연구팀은 스웨덴에서 진행된 기존 9개 연구 결과를 비교 분석,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이들 9개 연구의 연구대상인 어린이 는 도합 1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자료를 토대로 강아지를 기르는

1163호

어린이가 강아지를 기르지 않는 어린이보다 천식의 걸리는 빈도가 15%나 낮은 것을 발 견했다. 이번 조사에는 100만 명에 달하는 어린이가 참여했기 때문에 일반화하는데 무 리가 없다는 설명이다. 다만 강아지를 기르는 것에서 어떤 부분이 천식 발병률을 낮추는지에 대해서는 규명하 지 못한 상태다. 연구팀은 강아지를 기르면 알레르기 유발 항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 추정했다. 또 강아지를 기르면 대인관계 도 좋아지고 적극적인 생활태도를 갖게 된 다는 점도 발견했다. 강아지 외에도 농장에서 기르는 여러 동 물도 천식 발병을 낮춘다는 과거 연구도 있 다.[파이낸셜뉴스]

우유를 먹는 동안 텔레비전을 보거나 다른 행동 을 하는 등 ‘멀티태스킹’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험 참가자들은 텔레비전 시청뿐만 아니라 음 악을 듣거나 다른 음식을 먹거나 휴대전화 및 컴 퓨터로 게임을 하는 등 ‘딴짓’을 하는 경향이 짙 었으며, 연구진은 이러한 행동이 반복될 경우 아 기의 건강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이에게 우유병을 물리면 엄마가 다른 일들 을 병행하면서 집중력이 흩어지고, 아이가 얼마 만큼의 우유를 먹는지, 적정량을 먹는지 등을 덜 살피게 돼 아이의 ‘과식’ 및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는 것. 뿐만 아니라 이러한 습관은 엄마와 아이의 결속력을 떨어뜨려 아이의 심리 성장에도 영향을 미 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영국 3세 이상 어린이 25% 는 평균몸무게를 넘는 비만에 속 하며, 여자아이들은 고작 6살때부 터 다이어트를 시작한다는 조사결 과가 발표된 바 있다. 우유병을 사용하는 일부 엄마들의 이러한 습 관은 나이가 든 여성일수록, 아이가 1명 이상일 수록 더욱 자주 나타났다. 연구진은 “엄마의 집 중력이 흐려질수록 아이들은 더 많은 분유(우 유)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아 이가 여러 명이거나 가족이 많은 경우, 여성들이 아이가 우유병을 물고 있을 때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유수유의 경우, 아이가 배가 부르면 스 스로 먹는 것을 멈추지만 우유병을 사용해 수유 할 경우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일정량을 더 먹 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아이가 우유병을 입 에 물고 있는 동안에는 그것에만 집중하는 것 이 좋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초기인간발 달’(the journal Early Human Development) 출처 | 나우뉴스 최신호에 실렸다.


36 2015년 11월 12일 (목)

생·활 / 여·성

플라스틱 용기, 닦아도 닦아도 세균 남는 이유 과일이나 채소, 닭고기 등을 담은 재활용 플 라스틱 용기를 가지고 있다면, 아무리 깨끗하게 씻어도 살균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아칸소 대학교 식품 안전 센터 팀은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그리고 대장균 등을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에 배양한 뒤 미국 FDA에 서 제시한 음식과 접촉한 표면을 소독하는 방 법으로 플라스틱 용기를 소독한 결과, 박테이라 의 생물막이 미세하게 남아 있었다고 발표했다. 연구 책임자인 스티븐 릭은 플라스틱 용기를 일반적인 방법과 더욱 강력한 방법으로 살균 후 남아 있는 살모넬라 균의 수를 세어 본 결과, 살 균 후 살모넬라 균의 수는 적게는 2700마리, 많 게는 510만 마리나 남아 있었다고 했다. 외신에 따르면 ‘안전한 수의 박테리아’ 기준은 명확하지 않지만, 과학자들은 일반적으로 박테 리아의 수가 십만 배로 줄었을 때 안전하다고 가정한다. 하지만 실험 결과 안전하다고 여기는 단계까지는 살균되지 않았으며, 릭이 여러 살균

제품으로 실험을 반복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고 외신은 설명했다. 플라스틱 용기에 박테리아가 남아있는 이유 는 생물막이 강해서이기도 하지만, 플라스틱 용기의 거친 표면 때문에 박테리아가 구석구 석 숨을 여지가 많아서라고 외신은 연구결과 를 인용해 전했다. 실제 릭은 현미경에 대고 플라스틱 용기의 표 면을 보면 맨눈으로 볼 때와 달리 매끈하지 않 고 거친 달 표면 같다고 했다. 이 때문에 음식을 포장하고 유통할 때에는 일회용 용기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의 제 3자 검토자이자 미생물학자인 매리앤 샌더스는 재활용 플라스틱 용기는 다 쓰인 후 회수되는 동안 같이 포개져 놓이기 때 문에 교차 오염의 위험이 크며 그럴 경우에는 소독하기가 더욱 힘들다고 했다. 또 모든 플라 스틱 용기가 감염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식품업 체 측은 만약의 사태에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 였다.[코리아헤럴드]

냉장고에 빵을 절대로, 절대로 보관하면 안 되는 이유 빵을 더 신선하고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빵을 랩으로 싸서 플라스틱 통에 넣은 후, 냉장고에 보관하는 일만은 절대 하지 마라. 또한 슬라이스된 빵을 사는 것보다, 통으로 사 서 먹을 만큼만 잘라 먹는 것이 좋다. 언뜻 생각하면 직관에 어긋나는 말처럼 들린 다. 냉장고라는 것이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 탄생하지 않았나. 음식 사이트 시리어스 이 츠(Serious Eats)가 설명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 다. 과학적인 말로 하자면 '전분의 호화와 노화' 때문인데, 빵이 구워질 때는 뜨거워졌다가 식으 면 전분이 결정상태, 즉 원래대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빵이 딱딱해지거나 퀴퀴한 냄새 가 나는 것이다. 냉장고에 빵을 넣는 행위는 이 과정을 촉진 시킨다.

그렇다면 빵을 어떻게 신선하게 보관해야 할까?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유명한 베이커리, 비어 가든 이지 타이거(Easy Tiger)를 운영하는 데이 비드 노먼은 이렇게 말한다. "빵을 '덩어리로', 즉 슬라이스하지 않은 상태 로 사라" 빵을 슬라이스하면 유통기한이 굉장히 단축된 다. 그러니 먹고 싶은 만큼 자르고, 며칠 이내에 남은 빵을 다 먹을 예정이라면 빵의 잘린 면을 탁자의 바닥을 향해 세워두라고 데이비드는 요리 사이트 더 키친(The Kitchn)에 말했다. 빵을 너무 많이 샀다고? '재결정(recrystallization)' 화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냉동실에 빵을 넣 는 것이다. 빵을 랩으로 싸서 밀폐용기에 넣어 라. 그리고 빵을 용기에서 꺼내기 전, 완벽하게 해동하라.[허핑턴포스트]

영국생활

피임약 오래 먹어도 괜찮을까 "산부인과 의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피임약을 먹다 끊으면 임신 이 잘 안 되냐는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 리자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전성욱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교수는 31일 "생각보다 많은 분께서 실제로 이렇게 믿고 계신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먹는 피임제에 대한 잘못된 편견이 생각보다 매우 넓고 또 깊은 듯하다"고 말했다. 전 교수의 지적처럼 실제 진행된 연구결과 를 보면 피임약 복용자가 약을 끊고 난 이 후 1년간 가임률은 79.4%, 2년 후 가임률은 88.3%로 집계됐다. 이는 피임약 비복용자의 일반적인 가임률과 비교할 때 차이가 없는 수치다. 즉 피임약을 먹었다고 해서 안 먹 은 사람보다 가임률이 떨어진다는 것은 전 혀 근거가 없는 말이라고 할 수 있는 셈이다. 이 밖에도 먹는 피임약과 관련해 잘못 알려진 상식으로는 암 발생과의 연관성 이다. 하지만, 되레 피임약을 복용하면 난소암, 자궁내막암, 대장암을 예방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게 관련 전문가 들의 설명이다. 전 교수는 "피임약을 복용하고 초기에 일시적으로 경험하는 메스꺼운 증상을 마치 피임제 복용 기간 내내 지속한다 거나 일부 피임약에서 관찰되는 부작용

인 체중 증가가 마치 전체 피임약 모두에 해 당하는 것처럼 알려진 것은 모두 사실이 아 니다"라며 "이런 잘못된 편견들이 쌓여 결과 적으로 값싸고 효과적인 경구피임제를 복용 하지 않게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06년을 기준으로 한 각 나라의 먹는 피임약 사용률을 보면 벨기에 42%, 뉴 질랜드 40%, 프랑스 36%, 독일 29%, 영국 26% 등으로 높은 데 비해 한국은 2%에 그 쳤다. 이는 일반인들이 피임약에 대한 잘못된 상식으로 피임약을 꺼리기 때문이다. 전 교수는 "경구 피임제는 안전하고 효과 적인 피임법일 뿐 아니라 월경통 감소, 월경 량 감소, 월경 전 증후군 치료 및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골다공증 예방, 자궁내막증 치료, 갱년기 여성의 증상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콜레스테롤 낮추는 소불고기 양념 만들기 소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철분, 아연 등 무기질과 비타민B가 많이 들어있어 어린 이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포화지 방산과 콜레스테롤이 많아 고지혈증을 유발 할 수 있다. 이때 양파, 파, 마늘 등이 들어있 는 소불고기 양념을 이용하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양념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믹서 에 양파, 대파, 키위를 넣고 곱게 간 후, 간장, 설탕, 마늘, 후춧가루를 넣고 한 번 더 간다.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깨를 넣고 골고루 섞어주 면 완성이다. 이때 설탕 대신 물엿을 넣거나, 키 위 대신 배를 넣어도 된다. 불고기용 고기는 얇아서 양념을 넣고 버무리 면 부분적으로 간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양 념장을 따로 만들어서 넣고 양념하는 것이 좋 다. 소불고기 양념으로 재운 고기를 먹을 때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상추나 깻잎 등의 쌈 채소를 곁들여 먹으면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다.[헬스조선]

THE UK LIFE

생·활 / 여·성

코코넛오일이 다이어트에 좋다?… "새빨간 거짓말" "이거 한번 드셔봐! 하루 한 스푼만 먹으면 식욕이 억제되 고, 신진대사가 촉진되고, 소화가 잘돼!" "피부가 거칠어? 하 루 한 스푼이면 피부도 좋아져." "기억력이 가물가물해? 집 나간 기억력도 돌아와." "자폐증에도 효과가 있어." 1980년대 동네 어귀에 나타나 정체불명의 '만병통치약'을 팔던 약장수의 말이 아니다. 요즘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 키고 있는 '코코넛오일'의 효능이라고 알려진 정보를 '약장 수 버전'으로 각색해 본 것이다. 그러나 영국 데일리메일 보 도에 따르면, '신비의 명약' '신비의 기름' 코코넛 오일의 효능 은 '새빨간 거짓말'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코넛 오일이란 열대과일 코코넛 안쪽의 젤리 형태의 과 육을 짜서 만든 기름을 말한다. 상온에서는 액상이며 냉장 고와 같이 서늘한 곳에서는 흰색으로 굳는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코코넛 오일은 100g당 87g의 포화 지방산을 포함하고 있다. 이것은 성인여성 1명의 하루 허 용 포화지방산인 20g보다 세배 이상 많은 양으로 콜레스 테롤 수치를 높여 심장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렇 다면 코코넛 오일이 어떻게 만능 치료약과 같은 '슈퍼푸드' 로 둔갑한 것일까? 실제로 코코넛 오일은 1980년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 유로 식탁에서 사라진 기름이다. 그랬던 것이 미란다 커의 다이어트 식품, 버터 대체품으로 알려지면서 '돌풍'을 일으 키게 됐다. 식욕 억제와 신진대사 촉진 등 코코넛 오일의 효 능이 인터넷상에 확산되자 코코넛 오일의 판매도 급증했다. 만능통치약과 같이 여겨지는 코코넛 오일은 안타깝게도 ' 기름'에 불과하다고 데일리메일은 지적했다. 영국 보건의료제도 (NHS National Health Service)가 섭 취량을 제한하는 식품 목록에는 '버터, 고형 치즈, 지방이 많 은 육류, 비스킷, 케이크, 크림, 쇠고기 지방' 등과 함께 '코코 넛 오일'의 이름이 버젓이 올라있다. 영국심장협회(British Heart Foundation)의 홈페이지에도

"코코넛 오일의 포화지방이 다른 포화지방보다 우리 몸에 좋 을 것이라는 설이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는 없 다"고 못박았다. 영국 심장병 자선단체(Charity Heart UK) 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 요리할 때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지 마라"고 조언한다. 또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복용하지 마라"고 밝혔다. 버터 100g당 52g의 포화지방이 포함돼 있는데, 코코넛 오 일에는 100g당 87g의 포화지방이 함유돼 있다. 이것은 같은 양의 올리브 오일보다 여섯 배 많은 수치다. 칼로리는 어떨까? 버터는 100g당 717㎈, 코코넛 오일은 이 보다 145㎈를 더 낸다. 코코넛 오일 '옹호자'들은 코코넛 오일의 지방 분자가 다른 오일보다 짧기 때문에 덜 해롭다고 주장한다. 지방은 탄소 체인으로 이루어진 분자로 구성되는데, 이 탄 소 체인의 길이는 기름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코코넛 오일 옹호자들은 코코넛 오일은 '몸에 좋은' 포화지방을 함유하 고 있는데, 이것은 이 탄소 체인의 길이가 비교적 짧기 때문 이라고 주장한다. 탄소 체인이 짧다는 것은 긴 탄소체인보 다 체내에서 잘 용해되어 동맥 등을 막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건강 관련 협회들 및 전문가들은 "코코넛 오일 이 심장병에 좋다는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말한다. 빌 슈래프널이라는 영양학자는 "코코넛 오일도 동물성 지 방과 똑같이 심장병에 해롭다. 올리브 오일과 같은 불포화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훨씬 좋다"고 그는 조언한다. "그러나 무분별한 기업 마케팅에 소비자들은 기초 조사도 없이 코코 넛 오일이 좋다고 믿어버린다"고 그는 덧붙였다. 영국 영양 협회의 영양학자인 헬렌 본드는 코코넛 오일이 신진대사를 촉진한다는 것에 의문을 나타냈다. "코코넛 오 일은 칼로리가 높은 기름일 뿐이다"고 그는 말했다. "살을 빼 고 싶다면, 칼로리에 유의해야 한다. 고칼로리는 심장 건강 에도 좋지 않다"고 그는 말했다.[뉴시스]

백화점에서 절대 사지 말아야 할 화장품 3가지 화장품에 사용되는 성분이 비싼 화장품과 저렴한 화장 품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요즘 워낙 로드샵 브랜드들도 제품력이 좋다보니 예전처 럼 화장품을 백화점브랜드로만 고집하는 여성들은 그다 지 많지 않다. 하지만 립글로스나 아이새도우들이야 저 렴한 맛에 로드샵 브랜드에서 구입한다 할지라도 스킨케 어에 있어서는 백화점 브랜드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 없 는 것이 여성들의 마음일 것이다. 내가 여성들에게 화장품 구입에 대해 조언을 할 때 백 화점에서 절대 구입하지 말라고 하는 몇가지 품목들이 있 다. 그 이유는 "저렴한 제품도 똑같이 좋기 때문"이 아니 다. 저가이건 고가이건 피부에 효과가 없기 때문에 더더 욱이 큰 돈을 주고 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1. 모공 에센스 = 타고난 모공의 크기는 화장품으로 결코 줄어들지 않는다. 백화점이건 로드샵이건 모공관리 를 내세우는 에센스들의 주성분은 딱 정해져 있다. 바로 실리콘! 실리콘이 무슨 성분인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서 설명하자면 헤어에센스의 주 성분이다. 모발에 바르면 즉각적으로 모발표면을 맨들맨들하고 윤기를 주는 바로 그 성분이 실리콘. 바르면 피부가 맨들 & 보송해지는 효 과 때문에 메이크업 프라이머의 주 성분으로도 사용된다. 비싼 모공에센스일수록 장기적으로 모공이 탄력을 찾아 촘촘하고 섬세한 피부결이 될 것처럼 광고를 하지만 그러 한 제품역시 안티에이징 성분의 함량은 성분표 끝자락에서 방부제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할 뿐 실제로는 실리콘 성분 이 모공의 요철을 메꾸는 시각적 효과에 의지하고 있다. 어차피 모공에센스는 실리콘 외에 피부에 작용을 할 만 한 별다른 성분이 없기 때문에 한 만원짜리 로드샵제품 이나 거창한 안티에이징효과를 덤으로 내세우는 10만원 짜리 백화점 모공 에센스나 그 성분 구성에 거의 차이 가 없다. 아니 오히려 모공 넓은 10대 지성피부를 타겟으 로 한 로드샵 브랜드 제품이 더 효과는 확실할 수 있다. ■ tip: 타고난 모공의 크기는 결코 줄일 수 없지만 모공 속의 피지로 인해 모공이 벌어진 경우라면 본래 크기로 되돌리는 것이 가능하다. BHA (살리실산), 효소성분이 함 유된 각질 제거 클렌저나 토너로 모공 속 각질을 청소해 주고 피지가 빠져나가 뻥 뚫린 모공은 클레이 성분의 마 스크로 꽉 조여주도록 한다.

2. 화이트닝 크림 = 화이트닝 크림이 미백 기능성 화 장품으로 인증을 받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한데 수 분크림 베이스에 식약청이 정해준 미백 기능성 고시성분 을 2~5% 정도 함유하면 된다. 문제는 미백기능성 성분들이 피부의 기미, 잡티에 효과 를 내기 위해서는 표피의 제일 하단부인 기저층까지 침 투를 하여 그곳에 있는 멜라닌 형성세포의 작용을 억제 해야 하는데 크림이란 제품은 원래 목적이 피부표면의 유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유효성분을 기저층까지 전달하는 것은 애초에 무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백화점에서 구입하는 화이트닝 크림은 더 이상 기미, 잡티와 같은 색소 관련 트리트먼트의 효능을 내세 우기보다는 "광채피부"처럼 그 자체로 빛나는 피부를 내 세우는데 그 효과를 위해서 바로 마이카 등과 같은 반짝 이는 돌가루 성분들을 수분크림에 살짝 집어넣는 것이다. ■ tip: 쉬머효과를 주는 메이크업 베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광채피부 표현에 훨씬 더 효과적이다. 3. 튼살크림 = 임신튼살 (stretch mark) 에 대해 가 장 잘못 알려진 사실 중 하나는 급격한 체중증가로 배 의 피부가 늘어나는 (stretch)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피부 가 갈라진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튼살의 원인은 피부의 땡김이 문제가 아니라 진피층의 호르몬 때문이 다. 임신기간 생성되는 호르몬이 진피층 내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에 변성을 일으키기 때문. 애초에 화장품이 관 여할 부분이 아니다 결정적으로 튼살은 유전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기 때 문에 엄마가 임신 중 튼살이 생겼다면 딸도 튼살이 생길 가능성은 매우 높다. 물론 임신 중에도 바디에 충분한 보습은 해주는 것이 해가 될 이유는 전혀 없으므로 저렴하면서 퍽퍽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도록 하자. 어차피 튼살크 림이라고 이름 붙여진 크림들은 코코아 버터, 세어버터 를 함유한 리치한 바디크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 tip: 튼살이 생기는 것은 막을 수 없을지라도 이미 생 성된 스트레치 마크는 관리에 따라 어느 정도 그 흔적을 지울 수 있다. 레티노이드 (비타민 A) 연고는 초기 튼살 (핑크빛일 때) 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의사의 처방 에 의해 구입가능하며 수유기에는 피한다.[허핑턴포스트]

1163호

37


38 2015년 11월 12일 (목)

요·리 / 푸·드

영국생활

홍합, 그 맛에 반하다 홍합은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단백질 성분이 많은 반면, 지방이 적은 영양 덩어리. 하지만 무엇보다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영양의 보고인 제철 맞은 홍합으로 우리 집을 근사한 레스토랑으로 바꿔보자. 레스토랑에서 즐길 수 있는 홍합 메뉴로 집에서 행복한 시간을 가져본다. 1_ 홍합 버섯 파스타

양파, 생바질, 피자치즈를 얹은 다음 날치알소스를 뿌린다. 6 200℃로 예열한 오븐에 10~15분간 굽는다.

재료_ 홍합(중간 크기)·파스타 면 300g씩, 양송이버섯 4개, 생표고버섯 2개, 애느타리버섯 1/4팩, 마른 고 추 2개, 마늘 2톨, 화이트와인·올리브유 2큰술씩, 파르메산 치즈가루·소금·통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_ 1 홍합은 깨끗이 씻어 손질하고 양송이버섯은 씻어 모양을 살려 슬라이스한다. 생표고버섯은 씻어 채썰고, 애느타리버섯은 씻어 밑동을 썰어낸 뒤 가닥을 나눈다. 2 마른 고추와 마늘은 굵게 다진다. 3 파스타 면은 끓는 물에 삶아 체에 밭친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른 고추와 마늘을 살짝 볶은 뒤 홍합과 화이트와인을 넣고 다시 볶은 다음 홍합이 입을 벌리면 양송이버섯과 생표고버섯, 애느 타리버섯을 넣고 다시 한번 볶는다. 5 ④의 양송이버섯, 생표고버섯, 애느타리버섯이 숨이 죽으면 파스타 면을 넣고 소금과 통후춧가루로 간한 뒤 파르메산 치즈가루를 뿌린다.

4_ 홍합 실키 크림수프

2_ 부르고뉴풍 홍합구이 재료_ 홍합(큰 것) 20개, 빵가루 3큰술, 다진 양파·화이트와인 2큰술씩, 버터 1큰술, 에스카르고 버터(버 터 150g, 다진 양파·다진 파슬리 3큰술씩, 다진 마늘·아몬드가루·코냑 2큰술씩, 호두가루·레몬즙 1큰 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_ 1 에스카르고 버터용 버터는 실온에서 부드럽게 한 뒤 다진 양파, 다진 파슬리, 다진 마늘, 아몬드가루, 코냑, 호두가루, 레몬즙, 소금, 후춧가루와 함께 냄비에 넣고 고루 섞은 다음 국물이 졸아들 때까지 저어가며 끓인다. 2 ①을 나무 주걱으로 잘 섞은 뒤 냉장고에 넣어 차게 보관해 에스카르고 버 터를 만든다. 3 홍합은 물에 깨끗이 씻어 둔다. 4 달군 팬에 버터와 다진 양파를 볶아 향을 낸 뒤 홍합 과 화이트와인을 넣는다. 5 ④의 홍합이 익으면 꺼내 살을 발라내 껍데기와 살을 분리한다. 6 홍합 껍데 기에 빵가루와 ②의 에스카르고 버터 약간, 홍합 살을 올린 뒤 다시 에스카르고 버터를 올린다. 7 180℃ 로 예열한 오븐에 ⑥를 15분간 굽는다.

3_ 홍합 날치알소스 피자 재료_ 홍합(큰 것) 20개, 방울토마토 5개, 생바질 1줄기, 양파 1/4개, 피자치즈 1컵, 도우(강력분 1컵, 드라 이이스트·설탕 1작은술씩, 올리브유 1큰술, 소금 1/2작은술, 물 1/2컵), 날치알소스(마요네즈 5큰술, 날치알 3큰술, 레몬즙·화이트와인 1큰술씩, 다진 파슬리·다진 마늘 1작은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_ 1 강력분과 드라이이스트, 설탕을 볼에 잘 섞고 물을 부어 치대 반죽한 뒤 올리브유를 넣고 다 시 한번 치댄 다음 40분간 발효시킨다. 2 홍합은 씻어 깨끗이 손질한 뒤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살만 바른 다. 3 방울토마토는 씻어 3등분으로 슬라이스하고, 생바질은 양파는 씻어 곱게 채썬다. 4 볼에 분량의 재료 를 섞어 날치알소스를 만든다. 5 ①의 반죽을 밀대로 동그랗게 밀어 오븐 팬에 올린 뒤 홍합, 방울토마토,

1

2

3

재료_ 홍합(중간 크기) 40개, 양송이버섯 8개, 새송이버섯 1개, 양파 1/2개, 닭 육수 2컵, 생크림 1컵, 화이 트와인 3큰술, 버터·올리브유 1/2큰술씩, 소금·후춧가루·파슬리가루 약간씩, 리에종(달걀노른자 1개 분 량, 생크림 1/4컵, 버터 1큰술) 만드는 법_ 1 홍합은 깨끗이 씻어 손질하고, 양송이버섯과 새송이버섯은 씻어 한 입 크기로 썬다. 양파는 곱게 다진다. 2 달군 냄비에 버터와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를 볶다가 향이 나면 홍합, 양송이버섯, 새송 이버섯과 화이트와인을 넣고 볶는다. 3 ②의 홍합이 입을 벌리면 체에 밭쳐 국물과 건더기를 분리한 뒤 홍합 살을 발라낸다. 4 홍합 살과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을 냄비에 담고 ③의 홍합 국물과 닭 육수를 부 은 뒤 불순물을 제거하면서 끓여 홍합과 양송이버섯, 새송이버섯을 부드럽게 익힌다. 한 김 식힌 다음 믹 서에 곱게 갈아 체에 밭친다. 5 볼에 리에종에 쓸 달걀노른자만 넣고 생크림을 고루 섞는다. 6 ④의 체에 거른 국물에 생크림을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해 끓인 뒤 리에종 재료의 버터 1큰술을 넣은 다음 ⑤를 조금씩 넣어가며 섞다가 걸쭉해지면 불을 끄고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5_ 중화풍 매운 홍합볶음 재료_ 홍합 500g, 마늘 3톨, 마른 고추 1개, 대파 1/4대, 청주 4큰술, 녹말물·식용유 2큰술씩, 고추기름 1작 은술, 생강 약간, 양념(고춧가루·다진 청양고추 2큰술씩, 굴소스·설탕·다진 홍고추 1큰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_ 1 홍합은 잘 씻어 깨끗이 손질하고 마늘과 생강은 편으로 썬다. 마른 고추와 대파는 0.5cm 길이로 송송 썬다. 2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 생강, 마른 고추, 대파를 볶다가 홍합과 청주를 넣 고 홍합이 입을 벌릴 때까지 뚜껑을 덮어두었다가 입을 벌리면 센 불에 볶듯이 끓인다. 3 볼에 분량의 재 료를 넣고 고루 섞어 양념을 만든 뒤 ②에 넣고 버무린 다음 녹말물을 넣어가며 농도를 맞춘다. 4 ③에 고추기름을 살짝 두른 뒤 접시에 담아 낸다.

6_ 타이풍 홍합찜 재료_ 홍합 500g, 생바질 2줄기, 코리앤더 1줄기, 홍고추 1개, 생강 1/4톨, 디핑소스(코리앤더 뿌리·마늘 3톨씩, 홍고추 2개, 피시소스·라임즙 4큰술씩, 설탕·물 2큰술씩, 소금 1/2작은술) 만드는 법_ 1 홍합은 깨끗이 씻어 손질한 뒤 끓는 물에 살짝 삶아 익힌 다음 한쪽 살이 없는 껍데기는 제거한다. 2 생바질, 코리앤더, 홍고추, 생강은 씻어 굵게 다진 뒤 고루 섞는다. 3 ①의 홍합을 그릇에 담 고 ②의 채소를 흩뿌린다. 4 분량의 재료를 믹서에 곱게 갈아 디핑소스를 만든다. 5 한 김 오른 찜통에 ③의 홍합을 넣고 10분 정도 익힌 뒤 디핑소스를 곁들인다. 출처 | 레이디경향

4

5

6

THE UK LIFE

전·면·광·고

1163호

39


40 2015년 11월 12일 (목)

파르테논 마블스, 조각난 문화유산 크리스토퍼 히친스 외 지음 김영배·안희정 옮김/시대의창 2500년 전에 꽃핀 고전 그리스 시대를 대 표할 뿐 아니라 가장 중요한 인류 문화유산 의 하나로 꼽히는 파르테논 신전. 아테네 아 크로폴리스 언덕 위의 그 신전은 여전히 신 비롭고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하지만 그 프 리즈(조각 등으로 장식된 기둥과 지붕 사이 수평구조물)나 지붕 끝머리 정면의 삼각형 공간인 페디먼트 박공을 장식했던 뛰어난 조 각작품들 태반은 지금 제자리에 없다. 남아 있는 조각물들 절반이 영국에 있다. 2011년에 작고한 진보적 지식인 크리스 토퍼 히친스와 로버트 브라우닝 등이 함께 쓴 <파르테논 마블스>는 얼마나 많은 파르 테논 신전 조각물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영 국의 박물관에 가 있는지, 그리고 그리스의 반환 요구에도 그것을 거부하는 영국 쪽 논 리는 무엇이며, 그게 과연 타당한 얘긴지를 따져보는 책이다.

생·활 / 문·화

영국생활

파르테논 조각 절반, 왜 영국박물관에?

출처 | 한겨레

이는 수십개국에 16만점 이상(그중 42%가 일본에 소재) 흩어져 있는 문화재 반환 문제를 안고 있다는 우리에게도 남의 얘기가 아니다. 기원전 5세기에 건립된 파르테논 신전은 3세 기 무렵 큰불이 났고, 그 뒤 시대변화에 따라 기 독교 교회와 아테네 그리스정교회 대성당, 가톨 릭 교회, 이슬람 모스크 등으로 전용됐다. 그래 도 큰 손실은 없었으나 1678년 기독교 용병으 로 꾸려진 베네치아 군대가 아테네를 포위하고 오스만 튀르크를 몰아내려 날린 박격포탄과 튀 르크군의 화약 연쇄폭발로 내부가 크게 상했다. 그러나 그것도 1799년 토머스 브루스 엘긴 영 국 백작이 오스만 제국의 그리스 주재 영국대사 로 임명된 뒤 20여년에 걸쳐 조직적으로 자행한 약탈과 훼손에 비하면 약과였다. 대사직을 자신 의 사적 욕망을 채우는 도구로 활용한 엘긴은 프 리즈의 판석들과 메토프(프리즈의 조각판)의 장 식조각들 중 가치있어 보이는 것들을 모조리 떼 어냈다. 이를 위해 대리석 판석을 톱질하고 코니 스(치마 모양 구조물)를 떼어내고 엔태블러처( 지붕을 받치는 부분)를 부수고 하는 과정에서 조각물이나 판석들을 떨어뜨리거나 절단했고, 운반선도 침몰하는 등 파르테논은 조각장식 대

부분을 잃는 치명상을 입었다. 아라이 신이치의 <문화재는 누구의 것인가>( 태학사)를 보면 러일전쟁 직후 개성과 강화도 일 대의 1천기에 달하는 분묘들이 일제 도굴꾼들 에 의해 벌집처럼 파헤쳐진 끔찍한 광경이 묘사 돼 있다. 그곳에서 쓸어간 고려자기는 일본에서 엄청난 고가로 거래됐다. 원래 파르테논 프리즈는 대리석 패널 115장 으로 돼 있었고, 그중 94장이 남아 있었는데, 이 런 수난을 거쳐 그 패널 중 56장, 메토프 조각 품 15점이 대영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현존하 는 파르테논 조각 절반이다. 엘긴이 영국 정부 에 팔아넘긴 그 신전 유물들(‘엘긴 마블스’)을 그렇게 마구 뜯어내 갈 수 있었던 것은 1798년 나일강 전투에서 넬슨 제독이 프랑스 함대를 격 퇴하는 것을 본 오스만제국 술탄이 영국의 보호 를 기대하며 영국대사에게 칙령으로 특권을 부 여했기 때문이다. 원래 칙령이 허용한 것은 신 전 조각의 모형을 뜨고 스케치를 하고, 주변의 파편 발굴, 글자나 형상이 새겨진 돌 조각을 떼 어낼 수 있는 권한 정도였으나 엘긴은 그 정도 를 훨씬 넘어섰다. 약탈의 주체와 약탈 경위에 관한 구체적인 기

록들이 남아 있는 ‘엘긴 마블스’에 대한 반환 요 구가 빗발칠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오스만제국 폭정에 시달리고 서구 제국주의 눈치를 봐야 했 던 그리스는 그것을 관철시킬 힘이 없었다. 1974 년 그리스 민주화를 거쳐 사회운동당 정부가 들 어서고 그 문화부 장관을 유명 여배우 멜리나 메르쿠리가 맡게 되면서 반환운동은 비로소 세 계적인 관심을 끌게 되고 영국 내에도 파르테논 조각 환수위원회가 꾸려졌다. 하지만 여전히 반환된 건 없다. 반환 반대론자 들의 논거는 이렇다. 떼어내 영국으로 가져 온 작품들은 예술과 고 전학 연구에 큰 축복이었다. 그 조각들은 런던 에 있었기에 온전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런던에 있어야 더 안전하다. 엘긴은 문화재 보전이라는 숭고한 정신으로 조각물을 떼어냈다. 이를 반환 하면 박물관 컬렉션을 절멸시켜 박물관들을 텅 텅 비게 만드는 선례가 될 것이다. 지극히 영국 중심적인 사고로, 원주인인 그리 스인들에겐 말이 안 되는 억지논리다. 하지만 지금도 그게 통하는 것은 힘을 가진 쪽이 그쪽 이기 때문이다. 1986년 데이비드 윌슨 대영박물관장은 박물 관 소장 파르테논 신전 조각품들을 보고 싶다 는 메르쿠리 그리스 문화장관의 요청조차 거절 하는 무례와 함께 “대영박물관 벽에서 엘긴 마 블스를 떼어가는 것은 파르테논을 날려버리겠 다는 위협보다 훨씬 더 무서운 재앙”이라며, 문 화재 반환요구를 “문화적 파시즘, 파시스트, 국 수주의”라고 몰아붙였다. “그리스인이라면 엘긴 마블스의 반환을 바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 다. (반환은) 책을 불사르는 것만큼 나쁩니다.” 이 앞뒤 맞지 않는 적반하장의 파렴치가 아직 도 횡행하는 세계에 우리는 살고 있다. 뜯겨서 그리스 바깥으로 유출된 파르테논 신전 조각품 가운데 신전 동편에 있던 페디먼트 조각.

THE UK LIFE

교·회·연·합·회·칼·럼

1163호

세월을 아끼라 하두형 목사 윔블던 한인교회 담임 재영한인교회연합회 영성국장

어렸을 때 아버지께 ‘왜 이리 시간이 빨리 가죠’ 하고 당돌한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웃으시면서 ‘나이가 들면 세월이 더 빨리 간다. 50이 되면 50킬로의 속도, 70 이 되면 70킬로로 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아버지의 나이가 되어 보니, 영국이어서 그런지 50마일의 속도로 세 월이 가는 것 같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눈 깜짝하면 지나가는 듯 합니다.

때때로 교회에서 실망하고 상처를 받았다는 분이 있습니다. 물론 세상의 교회는 불완전하 기 때문에 실망할 수 있고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기 적과 은혜는 존재하고 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자에게 아직도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 을 하고 계십니다.

간을 잘 사용하셔서 후회 없는 삶을 사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많은 사람은 후회가 가득한

이 여인의 선택은 그녀를 완전히 자유케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 앞에서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찌어다”하고 말씀

시간들을 보내시고 계십니다.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공평하셔서 같은 날씨와 같은 시간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어떤 분은 시

어떻게 하면 시간을 잘 쓰는 것일까요?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살 수는 없을까요? 성경 속에 한 여인이 나옵니다.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자가 있어 많은 의원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있는 것 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여인으로서 부끄러운 병을 가진 여인.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버림받는 이 여인.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썼습니다. 돈도 쓰고, 시간도 쓰고, 노력도 했습니다. 돈과 시간을 허비했건만 몸은 더욱 나빠지기만 했습니다. 어쩌면 우리네 인생의 모습이 오버랩되지 않으십니까? 잘 살아 보려고 발버둥쳐봐도 달라 지지 않는 우리네 인생 같지 않습니까? 점점 쌓이는 것은 좌절감과 무력감 뿐인 우리네 인 생들 말입니다 . 우리 민족은 ‘열심’이라면 둘째 가라면 서러운 민족입니다. 영국에 살아보면 느끼는 것 이 부지런함은 우리 민족이 탁월하다는 것입니다. ‘근면·성실’ 두말하면 잔소리 아닙니까? 그런데 별로 나아지는 것이 없습니다. 행복지수에서 보면 하위권, 교통사고 사망률 1위, 자 살률 1위, 이혼률…. 인생은 행복해져야 잘 사는 것 아닙니까? 수입은 늘어난 것 같은데 걱정, 고민이 더 많아지고 있지 않습니까? 다행스럽게도 이 여인의 스토리는 해피엔딩입니다. 그녀의 머리를 지나간 한 생각을 붙잡았을 때, 그녀의 운명은 바뀌게 됩니다.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섞여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 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얻으리라 함일러라” 예수님의 옷자락, 하나님의 은혜, 교회에만 참석해도 새로운 운명은 시작됩니다. 교회는 분 명 사람들의 모임이지만,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가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예배하며 모이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 나아가는 삶의 유익함을 아시나요. 첫째,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비용을 청구하지 않으십니다. 세상 모든 사람은 돈 을 원합니다. 그 사람이 치유가 되던 말던 돈을 받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 자체가 잘못은 아 닙니다. 단지, 예수님은 비용을 요구하지 않으신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둘째, 완전한 치료입니다. 병원에선 그 부분만 치유하고, 한의원에선 뿌리를 치료하지만, 하 나님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고쳐 주십니다. 말과 행동이, 가치관이, 인생목표가 완전히 바 뀌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셋째, 100%의 성공 확률입니다. 강영우 박사를 아십니까 한인으로선 최고의 직책인 백악 관 정책 차관보를 지내신 분입니다. 이 분은 중학교 때 축구공에 맞아 시력을 잃었습니다. 교회에 가서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눈이 다시 보이기 해 달라고…. 그러나 그는 일생을 시각 장애인으로 살다 가셨습니다. 그는 실패한 인생이었나요? 아니요. 그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을 맛보았고 한국 사람으로선 최고의 직책까지 올라가셨습니다. 두 아들 중 한 명은 세계적 인 안과 전문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교회로 나아가는 인생은 새로운 출구가 있습니다. 가장 확실하고, 안전하며, 비용이 들지 않는 새로운 길이 있습니다. 이미 2000년 전 우리의 죄와 허물을 대신 지시고, 값을 치뤄주신 그 분의 은혜가 있습니다. 주님을 만나면 우리의 인생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새로운 기적이 시작됩니다. 더 이상 세월을 허비하지 맙시다. 주님 안에서는 참된 평화와 기쁨이 있습니다. 올 한 해가 가기전에, 새로운 해에 새로운 일을 꿈꾸신다면 교회로 발걸음을 향하시길 당 부드립니다.

41


42 2015년 11월 12일 (목)

방·송 / 연·예

끝없는 '찌라시 몸살' 연예계, 전쟁 선포 연예계가 '찌라 시'와의 전쟁을 선 포했다. 수많은 스 타들이 근거 없는 찌라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 인 임세령(38) 상무 와 공식 열애 중인 배우 이정재(42)씨 가 ‘연말 결혼설’을 보도한 언론사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낚시 성 허위 보도’에 대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이씨와 임 상무의 열애설이 보 도되자 소속사는 “두 사람이 친구 이상 감정으 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했다”고 연인 사이 임을 공식 인정했다. 2012년 초엔 결혼 임박설 까지 불거졌지만 정작 두 사람은 “오랜 친구 사 이일 뿐”이라며 부인했었다. 임 상무는 199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2009년 이혼했다. 두 사람은 2005년부터 배우 정우성, 패션 디

렉터 고(故) 우종완 등과 어울리며 인연을 맺었고, 2010년 봄 필리핀 마닐라로 동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열애설을 낳았다. 정려원 측 역시 지난 2일 불거진 가수 박효 신과의 열애설에 대해 "정려원 씨는 연예인 이기 이전에 미혼인 여성입니다. 사실과 달 리 결혼을 한다는 내용의 기사는 개인과 그 가족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 일입니다. 그 냥 아니면 말고 식의 기사로 인해 한 사람이 입는 피해는 적지 않습니다"라며 "조속한 시 일 내에 해당 기사를 정정해 주기를 요청 드 리는 바이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부득이하게 언론중재를 포함한 법적조 치를 취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시영은 SNS를 중심으로 사적인 관계가 담긴 동영상이 존재한다는 찌라시 에 대해 유포자를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입 장을 표명한 바 있으며 김보성 측 역시 여 배우 성추행 찌라시에 대해 강력대응을 예 고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임창정, 비, 진세연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강력 대응에 나서며 찌라시와의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조선일보]

사기 혐의 이주노 "서태지 연락해서라도 갚겠다" 사기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주노가 서 태지의 이름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 을 주고 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 프로그램 '함밤 의 TV연예' 측은 이주노에게 1억원을 빌려준 후 1년 6개월이 지나도록 받지 못하고 있다는 고소인 A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A 씨는 "일주일 후에 이주노가 돈을 주겠다고 해서 빌려줬다. 연예인이고 서태지 와 아이들 시절 우상이었기때문에 명성만 믿 고 빌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주노의 음성이 담긴 녹취 파

일을 공개하며 " 서태지에 대해 여러 번 들었다" 고 말했다. 공개된 녹취록 에서 이주노는 고소인 A 씨에 게 "기다려주신 김에 마지막으로 더 부탁드릴게요. 정 안되면 서태지라도 만날거니까요. 무릎 꿇 고라도 돈 받아올게요"라며 애원했다.[더팩트]

영국생활

이경실 남편 "성추행한 것 맞다" 혐의 인정 개그우먼 이경실 남편 최모씨가 지인의 아내 를 성추행한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당시 자신 은 만취상태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지인의 아내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이경 실 남편 최씨 가 5일 열린 첫 번째 공 판에서 혐의 를 인정했다 고 TV조선 이 보도했다. 최씨는 그 러나 성추행 “사실은 인 정하나 만취 해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만취상태였냐 아니냐를 두고 또 다른 공방전이 예고됐다. 피해자 김씨의 변호인은 “가해자 최씨가 공소 사실과 검사가 제출한 모든 증거에 대해서도 모 두 동의를 했다며 최씨가 혐의를 인정했기에 블 랙박스 삭제 등의 쟁점은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2차 공판은 다음달 17일에 열린다. 앞서 김씨가 성추행 혐의로 최씨를 고소하자 이경실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남편 은 내가 가장 잘 안다. 다른 건 몰라도 그런 일을 할 사람은 절대 아니다. 남편의 결백을 위해 무엇 이든 다 하겠다. 많은 분들이 우리 남편에 이야 기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남편과 나는 결백을 위해 재판까지 갈 거다. 진실을 곧 밝혀질 거다” 라며 남편에 대한 믿음을 밝혔다.[헤럴드경제]

아이유 '제제' 논란, 진중권·이외수 반응 보니… 아이유의 `제제` 논란에 대해 진중권 교수와 이외수 작가도 입을 열었다. 지난 6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 이유 `제제`. 문학작품에 대한 해석을 출판사가 독점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이 시대에 웬만하 큼 무식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망발이죠. 문학 에 대해 표준적 해석을 들이대는 것은 역사를 국정화하는 박근혜보다도 수준 떨어지는 행위입 니다"며 출판사 동녘 측을 비판 했다. 이어 "저자도 책을 썼으면 해 석에 대해선 입 닥치는 게 예의 입니다. 저자도 아니고 책 팔아 먹는 책 장사들 이 뭔 자격으로

이래라저래라 하는 건지"라며 "아무리 장사꾼 이라 하더라도 자기들이 팔아먹는 게 책이라면, 최소한의 문학적 소양과 교양은 갖춰야죠. 게다 가 망사 스타킹이 어쩌고 자세가 어쩌고 글의 수준이란.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어휴, 포르노 좀 적당히 보세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작가 이외수는 진중권과 다른 입장이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로 아이유 `제제` 가사 논란에 대 한 질문에 "전시장에 가면, 작품에 손 대지 마 세요, 라는 경고문을 보게 됩니다. 왜 손 대지 말아야 할까요"라고 답했다. 앞서 아이유는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 속 5살 아이 제제라는 캐릭터 성질에 섹시함 을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그가 쓴 `제제` 가사와 앨범 재킷 속 망사 스타킹, 핀업걸 포즈 등이 논란이 됐다. 논란이 커지자 아이유는 페 이스북을 통해 "제 가사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며 사과글 을 게재했다.[매일경제]

방·송 / 연·예

THE UK LIFE

김병지 아들, 학교폭력 구설수 부인… "먼저 맞아" 축구선수 김 병지 아들이 학교폭력 논 란으로 구설 수에 올랐다. 지난 4일 인 터넷 커뮤니티 에는 ‘학교폭 력 피해자 엄 마입니다. 가 해자의 횡포, 어디까지 참아야 합니까?’라는 글이 게재됐다. 내용인즉, 자신의 아들에게 전치 2주 상처를 입힌 가해 아동의 아버지가 시청에 민원을 넣었 고 어머니는 되려 가해 아동이 피해자인양 SNS 에 글을 올렸다는 것. 유명 축구선수가 골키퍼 김병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김병지의 아들에게 피해를 입은 다른 아이들의 엄마 2명과 함께 학폭위(학교폭력위 원회)를 열어달라 요청했다. 그 결과 ‘가해자 반 교체’로 결론이 났다. 이에 대해 A씨는 “학교 폭 력 위원회에서 수많은 아이들의 증언을 모아 그

런 결론이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병지의 아들이) 1학년 1학기 때 도 아들을 괴롭혔다. 아들이 괴롭힘 때문에 밖 에 나가지도 못했다. 제가 실제로 때리는 광경 을 목격하고 주의를 주기도 했는데 결국 또 이 런 일이 생겼다”며 눈물까지 보였다. 김병지 선수와의 전화 인터뷰도 진행됐다. 김 병지는 “우리 아이가 장난기가 많다. 할퀴어서 상처를 준 것도 맞다”면서 “하지만 우리 아이가 조직폭력배처럼 비치는 분위기와 우리 가족이 패륜 가족처럼 묘사돼 있는 글들은 진실에서 많이 벗어났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또 시청에 민원을 넣었다는 A씨의 주장에 대 해 “거짓말이다. 시청에 간 건 사실이지만, 재심 을 요청하려 한 것”이라며 “재심을 넣으려면 징 계위원회를 다시 열어야한다고 해서 관계자에 게 물으러 갔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먼저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지만, 태 산이가 먼저 상대 아이에게 가슴을 맞았다더라. 넘어지면서 얼굴을 할퀸 것”이라며 “(A씨가) 전 단까지 만들어 8 4명 학부모 서명까지 받아냈다” 고 속상함을 내비쳤다.[스타투데이]

에이미 또 졸피뎀 매수 혐의로 경찰 입건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에이미·33·여)가 심부름 업체를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매수한 혐의로 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올해 초 대형 심부름업체 ㄱ사를 통해 졸피뎀 20여정을 전달받은 혐의(마 약류관리법 위반)로 에이미를 소환조사한 것으 로 9일 확인됐다. 또 경찰은 에이미 등에게 졸피 뎀 651정을 판매한 혐의로 ㄱ사 고모 대표(46) 도 함께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고 대표는 ㄱ사 직원들을 통 해 에이미에게 수차례에 걸쳐 졸피뎀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이미는 2013년 11∼12월 서울 서부보호 관찰소에서 만난 권모씨(35·여)에게서 4차례에

걸쳐 졸피뎀 85정을 받아 이중 15정을 복 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법원에서 벌 금 500만원의 형을 선고받았다. 프로포폴 투약으로 2012년 11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에이 미는 보호관찰소에서 약물치료 강의를 받던 중에 다시 마약류에 손을 댔었다. 이후 미국 국 적의 에이미는 졸피뎀 투약 혐의로 출입국관리 사무소로부터 출국명령처분을 받았다.[경향신문]

1163호

43

강주은 "최민수는 비정상, 결혼생활 21년 지옥" 강주은이 사고뭉치 남편 최민수를 언급했다. 5일 한 방송에 출연한 최민수의 아내 강주 은은 결혼생활의 고충을 털어놨다. 강주은은 “결혼 생활이 쉽지는 않았다. 처 음에는 정말 여러가지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왜냐하면 정상의 남자가 아니니까.

보통 강하냐. 엄청 강하다. 대한민국 사람이 다 안다. 저는 굉장히 평범한 사람이다. 그러 다 보니까 저한테는 지옥 같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런데 그렇게 21년을 살다 보니 ‘아 나도 맛이 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 제는 저도 정상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민수가 아내에게는 꼼짝 못한다”는 말에 강주은은 “난 남편에게 함부로 한다. 집안에 서 남편에게 만큼은 깡패다. 그 렇지 않으면 힘들다. 일요일에 는 우리집 실업자가 설거지를 한다”며 “집에서 일할 때면 지 금 실업자인 남편이 나타난다. 그러면 힘이 빠진다”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매일경제]


44 2015년 11월 12일 (목)

연·예

로빈 윌리엄스, 자살이유는 치매?… 부인 밝혀 지난해 스스 로 목숨을 끊 은 할리우드 명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노 인성 치매를 앓고 있었다는 주장이 뒤늦게 제기됐다. 3일(이하 현지시각) 로빈 윌리엄스의 부인 수 전 슈나이더는 ABC 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로빈 윌리엄스의 자살과 관련한 뒷이야 기를 밝혔다. 슈나이더는 "남편(로빈 윌리엄스)이 자살하기 7일전, 전 주치의가 테스트를 진행했다"면서 " 윌리엄스도 자신이 노인성 치매 초기 단계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가 자신의 병을 인지한 시기는 2013년 11월이다"고 설명했다. 또 슈나이더는 "남편은 노인성 치매를 극복하

려고 노력했었다. 하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라며 "이후에는 그가 댐이 붕괴되는 것처럼 허물어졌다. 치료법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슈나이더는 "남편의 자살을 책망할 생 각은 없다"며 "남편과 다시는 못올 내 인생 최고의 사랑을 했다. 후회는 없다"고 밝혔다. 로빈 윌리엄스는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 니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는 목에 허리띠를 매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 으며, 경찰은 이를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로 판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로빈 윌리엄스의 자살이 알코올이나 마약 중독의 재발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노인성 치매를 앓고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밝힌 이유는 대중에게 알릴 준 비가 돼있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토로했다. 한편 유산 배분을 두고 전처 소생 로빈 윌 리엄스 자녀와 법정다툼을 벌인 슈나이더는 최근 합의했다.[더팩트/뉴스엔]

스누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입성 전세계인이 사랑한 강아지 스누피가 할리우 드 명예의 거리에 입성했다. 스누피는 2일(현지시각) LA에 위치한 할리우 드 명예의 거리에는 스누피가 등장해 발도장을 남겼다. 이날 행사에는 영화를 연출한 스티브 마 티노 감독을 포함해 각본가, 원 작자 슐츠 가족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스누피는 자신을 만든 원작자 찰스 M. 슐츠의 자리 옆 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게 됐다. 더불어 도널드 덕, 미키 마우스, 백설 공주, 슈렉 등 할리우드의 쟁쟁한 애니메이션 스타들과 함께 2536번째 이름을 새겼다. 원작 만화 탄생 65주년을 기 념해 제작된 영화 `스누피: 더 피

너츠 무비`는 전학 온 여학생을 짝사랑하게 된 찰리 브라운과 그를 돕는 강아지 스누피 의 진한 우정을 그린 3D 애니메이션 영화. 미국 개봉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순차적으 로 개봉 예정이다.[매일경제]

영국생활

"사이언톨로지, 톰 크루즈에 여자 제공했다" 레아 레미니의 사이언톨로지와 톰 크루 즈를 상대로 한 저격이 멈추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사이언톨로지 교단이 톰 크루즈 에게 여자를 제공했다는 폭로까지 나왔다.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의 3일(이하 현 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레아 레미니는 자 신의 저서인 '트러블 메이커'에서 교단이 톰 크루즈에게 여성을 제공했다고 주장 했다. 그 주인공은 이란 출신 배우인 나자 닌 보니아디였다. 나자닌 보니아디는 이란 출신으로, 자신의 어 머니와 함께 17세의 나이에 입단했다. 레미니는 "2003년 나자닌을 알게 됐는데, 2004년 갑자기 사라졌다"고 밝혔다. 레미니에 따르면 나자닌은 1년 동안 교단에 의해 정화의식 등을 받았고, 이후 톰 크루즈의 여자친구로 동거를 시작했다. 당시 톰 크루즈는 페넬로페 크루즈와 2001년 결혼했지만 3년 만인 2004년 이혼했다. 홀로 남은 톰 크루즈를 위해 나자닌 보니아디를 교 단이 여자친구로 '제공'한 것이라는게 레아 레 미니의 주장이다. 레미니는 교단이 톰 크루즈의 취향에 나자닌 을 맞추기 위해 치아 교정용 보철을 제거하고,

중화권 톱스타들이 그룹 엑소에서 이탈한 크리스의 생일을 축하했다. 6일 25세 생일을 맞이한 크 리스는 중화권 팬들 뿐만 아 니라 많은 톱스타의 축하 메 세지를 받았다. 황샤오밍, 진 백림, 왕쓰총, 판빙빙 등이 웨 이보에 댓글을 올리며 투리 꾼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판빙빙은 크리스의 신 곡 'Bad girl' 관련 글을 공유

[영화 리뷰]

미슐랭 ★★★ 도전 요리, 재료는 인생

아담 존스(브래들리 쿠퍼)는 굉장한 재능을 가진 요리사였지만 오만한 언행과 술, 마약으 로 인생을 망치고 만다. '1만 시간의 법칙'이라도 터득한 것일까. 그는 굴 껍데기 100만개를 깐 다음 영국 런던에서 새 로운 인생을 설계한다. 최고의 셰프들을 모아 미 슐랭 별 3개를 따내는 게 목표. 하지만 삶은 음 식과 달리 예측이 불가능하다. 영화 '번트'(BURNT, 감독 존 웰스)는 고급 레 스토랑의 주방으로 관객을 데려간다. 괴팍한 완 머리를 검게 염색하는가 하면, 비벌리 힐즈의 고 급 의류 매장에서 옷을 입히기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거 3개월 만에 이들의 관계는 파탄 이 났다. 톰 크루즈의 취향을 나자닌이 맞추지 못했고, 결국 그녀는 값싼 모텔로 거주지를 옮 기는가 하면, 그 벌로 화장실 청소를 비롯해 교 단 홍보책자를 길거리에서 판매하기도 했다. 보니아디는 교단을 탈퇴해 현재 배우 겸 앰네 스티인터내셔널(AI) 대변인으로 활동 중이다. 레미니의 이 같은 주장은 지난 2012년 잡지 베니티페어에 의해 보도된 바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레미니의 주장이라 는 점에서 신빙성을 얻고 있다.[엑스포츠뉴스]

판빙빙-황효명 등 中톱스타, 크리스 생일 축하 '눈길' 하며 "다음에 보면 나 에게 들려줘. 판판(크리 스 본명 우이판)아 생 일 축하해"라고 친분을 과시했다. 한편 크리스는 지난해 5월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 존재확인 소송을 제기 하고 중화권에서 독자 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 다.[엑스포츠뉴스]

연·예

THE UK LIFE

벽주의자 아담이 절대 미각을 가진 스위니(시에 나 밀러)를 비롯해 셰프들과 빚어내는 요리들이 우아하게 밀려온다. 음식이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비주얼이다. 거꾸로 말하면 군침 만 삼켜야 해 괴롭다. 요리의 질서와 삶의 혼돈이 대비되는 영화다. 아담은 주방에만 들어가면 고함 치는 괴물이 된 다. 음식평론가들은 까다롭고 경쟁자들은 복수 의 칼을 간다. 하지만 영화는 이 난장판을 재료 로 아름다운 음식을 만든다. 예고 없이 나타난 미슐랭 평가단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장면 못지 않게 아담과 스위니가 상대의 결핍을 알아보고 격려하는 대목이 소금처럼 반짝인다. 남에게 도 움을 청하는 게 나약함의 징표가 아니라 용기 라는 사실도 새삼 깨닫게 된다.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풀코스 식사를 한 기분 이다. 셰프가 어떤 직업인지 극사실적으로 묘사 했다. 그들이 재료와 맛, 모양에 얼마나 예민하 고 디테일에 집착하는지, 또 얼마나 상처에 취 약한지도 잘 보여준다. 다만 단조로운 드라마에 "빚 갚으라"고 독촉하 는 건달들을 집어넣은 것은 부자연스러운 설정 이다. 뭔가에 인생을 걸고 싶어하는 관객이라면 이 영화를 좋아할 것 같다.[조선일보]

맷 데이먼, 런던에서 '본 5' 촬영 중 맷 데이먼이 제이슨 본으로 돌아와 런던에 서 한창 촬영 중이다. 영국 연예매체 디지탈스파이는 4일(현지시 간) 맷 데이먼이 출연하는 ' 본'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은 폴 그린그래스 감독의 지 휘 아래 현재 런던에서 촬영 중이라고 보도했다. 촬영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본 시리즈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맷 데이먼은 2007년 '본'시 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본 얼 티메이텀'을 끝으로 제이슨 본 의 역할을 내려놨다. 그는 이 후 줄 곧 이어졌던 '본' 시리즈

복귀에 대한 질문에 '시리즈의 2편과 3편을 연출했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복귀해야만 자신도 출연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에디 머피, 9번째 아이 가졌다… 18살 연하 여친 임신 배우 겸 가수 에디 머피가 9번째로 아빠가 됐 다고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라이프가 지난 4 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디 머피와 3년째 열애 중인 여자친구 페이지 버처는 최근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두 사람 사이의 첫 번째 아이이며 에디 머피 본인에게는 9번째 아이를 갖게 되는 셈이다. 오는 2016년 출산 예정이다. 앞서 에디 머피는 전 부인인 니콜 머피와의 사 이에서 5명의 아이를 둔 바 있다. 니콜 머피와 는 22년 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지난 2006년 이혼했다. 또한 스파이스 걸의 멤버였던 멜라니 B와의 사이에서 딸 엔젤 아이리스 머피 브라운 을 얻은 바 있으며 파울렛 맥니리와의 사이에서 아들 에릭을, 타마라 후드와의 사이에서 아들 크리스티안을 얻기도 했다.[OSEN]

세계 첫 '로봇 여배우' 주연 日 재난 영화 21일 개봉 세계 최초로 '로봇 여배우'가 주인공을 맡은 영화가 개봉된다. 4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Humanoid·인간 모습을 한 로 봇)가 주연을 맡은 일본 영화 '사 요나라(Sayonara)'가 오는 21일 일본에서 개봉한다. 사요나라는 2011년 3월 발생 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가 배경이다. 휴머노이드 '제미노 이드 F'는 이 영화에서 끝까지

자신의 주인 곁을 지키는 로봇 '레오나'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일본 유명 로봇과학자 이시구 로 히로시 오사카대 교수가 제 작한 제미노이드 F는 하얀색 고 무 피부와 생머리를 가진 여성 로봇이다. 웃는 표정, 우스꽝스 러운 표정, 슬픈 표정 등 무려 65개의 표정을 지을 수 있다. 눈꺼풀과 입도 움직일 수 있지 만, 직립보행이 불가능해 휠체 어를 타고 움직인다.[조선일보]

1163호

45


46 2015년 11월 12일 (목)

스·포·츠

[프리미어12] 한국, 日에 영봉패 수모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의 삿포로 참사가 재현 됐다. 끝내 아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영봉패의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5 WBSC 프리미어 12(이하 프리미어 12) 개 막전서 상대 선발 오오타니 쇼헤이(닛폰햄)에게 틀어막혀 0-5로 패했다. 예선라운드 첫 경기 패 배의 결과도 쓰리지만 투타에서 완벽하게 일본 에 압도당했기에 더 아픈 1패였다. 특히 타선은 무득점으로 무기력했다. 수비도 세밀한 실수가 여러 차례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설욕을 꿈꿨지만 결국 ‘삿포로 참사’의 재현이 었다. 지난 2003년 11월 아테네 올림픽 대륙별 예선을 겸해 열린 아시아선수권 대회서 야구 대표팀이 대만과 일본에 잇달아 지면서 올림픽 진출에 실패한 것이 삿포로 참사의 시작이다. 더해 2011년에는 축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친 선경기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하는 등 야구

외 종목에서도 삿포로는 아픈 기억으로 남 아있는 장소였다. 이 아픔을 씻어내기 위해 야심차게 출항 했던 대표팀. 상대는 최강 전력을 꾸린 일본. 수만 관중이 운집한 삿포로돔의 낯선 환경 에 한국은 낯선 기색이 역력했다. 무엇보다 일본이 야심차게 내세운 에이스 오오타니를 넘어서지 못했다. 오오타니는 올 시즌 퍼시픽리그 다승, 평 균자책점, 승률 3관왕에 오른 일본의 에이 스. 최고구속 161km의 강속구는 이날도 빛 을 발했다. 한국은 6회까지 단 2안타 2볼넷 을 얻어내는데 그치며 10개의 삼진을 헌납 하는 수모를 당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9일 다시 대만으로 이동해 10일 하루를 쉬고 11 일 또 하나의 강팀인 도미니카 공화국과 경 기를 치른다.[MK스포츠]

'더비의 격렬함', 아스널 화장실 박살낸 토트넘 팬들 치열한 북런던 더비의 분위기는 비단 필드 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아일랜드 매체 선데이월드의 기자 케빈 팔 머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 토트넘 팬들로 추정 돼 보이는 사람들이 아 스널 홈 구장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의 화 장실을 파손했다"고 밝혔다. 사진에서 보이듯 남성 화장실의 소변기 3대가 무참하게 박살 났다. 팔머는 또 "이와 같은 행동은 지난 9 월 아스널 팬들이 토트넘 팬들을 조롱했던 행동에 대한 복수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지난 9월 토트넘 홈 화이트 하트 레인에 서 펼쳐진 '캐피털 원 컵' 경기에서 아스널은 토트넘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당시 아 스널 팬들은 토트넘 팬들을 조롱하는 의미 로 구장에 걸려있던 토트넘 간판을 훼손했 다.[스포탈코리아]

영국생활

2015년 최고 유망주는?… '골든보이' 후보 공개 '21세 이하 발 롱도르'로 불리 는 골든보이 상 이 2015년 수 상자 후보 40 인을 발표했다. 이탈리아 언 론 '투토 스 포 르트'가 주 관 하는 유러피언 골든보이 상은 유럽 축구계의 권위있는 축구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21세 이하 선수 중 해당년도 유럽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한 젊은 선수를 찾는 골든보이 상은 그동안 웨인 루니(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구에로 (맨체스터시티) 등 많은 슈퍼스타를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이 최고 의 유망주 영예를 누렸다. 올해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한 잉글랜드 프리

미어리그(EPL)는 앙토니 마샬(맨체스터유나이 티드·사진)을 비롯해 나단 아케(왓포드), 델레 알 리(토트넘홋스퍼), 헥토르 베예린(아스날), 조던 아이브(리버풀), 켈레치 이헤아나초(맨체스터시 티), 루벤 로프터스 치크(첼시), 디보크 오리지(리 버풀), 루크 쇼(맨체스터유나이티드), 아다마 트 라오레(아스톤빌라) 등 총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킹슬리 코망(바이에른뮌헨)과 아드낭 야누자 이(보루시아도르트문트), 프란시스코 로드리게 스(볼프스부르크), 막스 마이어(샬케04), 마흐무 드 다후드(묀헨글라드바흐), 피에르 에밀레 호 이베르그(샬케04) 등 6명을 배출한 독일 분데 스리가가 뒤를 이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앙헬 코레아(아틀레 티코마드리드)와 무니르 엘 하다디(FC바르셀로 나), 산드로 라미레스(FC바르셀로나), 알렌 할릴 로비치(스포르팅히혼), 마르코 아센시오(에스파 뇰) 등 5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현지 언론은 마샬과 코망, 코레아, 루벤 네베 스(FC포르투)를 유력 수상자로 꼽고 있다.[엑 스포츠뉴스]

차두리가 밝힌 은퇴 이유 "건전지 수명 다해서" 선배 김병지, 이동국, 현영민은 아직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그런데 그들보다 어린 차두리는 한 국나이 서른여섯에 축구화를 벗는다. 차두리는 7일 서울-수원간 슈퍼매치를 마치 고 진행한 공식 은퇴 기자회견에서 “안 그래 보 이지만 어디 한 번 올라갔다 내려오면 숨이 차 고 힘들다”고 웃으며 “몸이 힘든 것도 있지만, 가 장 결정적인 건 정신적인 힘듦”이라고 현역 은퇴 이유를 밝혔다. 이어난 1월 아시안컵 이후 마인 드 컨트롤과 경기 준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벵거 감독 "아스널 유스였던 케인 놓쳐 후회" 아스널의 수장이자 유소년 육성의 최고로 손 꼽히는 아르센 벵거 감독이 과거 아스널 유소 년 출신이었던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을 놓 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6일(현지시간) "벵거가 케인이 8살 때부터 약 1년 동안 아스널 유소 년 아카데미에 있었다는 것을 몰랐다. 이 사실 을 신문을 통해 알게 됐다"라며 재능을 알아보 지 못했던 스스로에 대해 안타까움을 내비쳤 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아스널 유소년 아카데미를 떠난 뒤, 11 세까지 왓포드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활약했다. 이후 토트넘에 합류해 꾸준히 성장했다. 이어 "케인이 얼마나 더 좋은 선수가 될 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현재 훌륭한 경력을 쌓고 있 다고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벵거 감독은 "토트넘의 선수가 된다면 우 리가 관심을 갖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라이 벌 팀의 선수를 사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견해 를 보였다.[스포탈코리아]

스·포·츠

THE UK LIFE

감독과 팬이 원하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 때도 있었다”며 “100% 준비가 되지 않으면 팀에 도움 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금 나는 100% 준비할 자신이 없다. 에너지도 없다고 판단했다. 그만하 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차두리는 지난달 31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결승전을 마치고 돌연 은퇴를 발표해버 렸다. 경고누적 징계로 결장하는 수원전을 포 함 남은 3경기에선 동기부여도 되지 않고, 후배 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싶다고 했다. 차두리는 “이제는 진짜로 끝이다. 4~5살 때부 터 사랑해왔던 축구를 시작해서 정말로 다시는 그라운드에서 뛸 수 없다는 걸 생각하면 슬프 고 아쉽다”면서도 “지금 이 순간도 후회없이 마 지막을 마주할 수 있어 굉장히 홀가분하다”고 시원섭섭한 감정을 나타냈다. 차두리는 독일로 건너가 축구 지도자 자격증 을 딸 계획이다. 하지만 “감독은 쉬운 직업이 아 니라는 걸 아버지를 통해 너무 일찍 깨달았고, 배웠다. 섣불리 쉽게 도전했다는 많은 걸 잃고 잘못될 수 있다는 걸 안다. 신중히 고민해서 결 정하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 꼈다.[MK스포츠]

아사다 마오, 그랑프리 복귀전 쇼트 1위 일본 여자 피겨 간 판 아사다 마오(25) 가 두 시즌 만에 복 귀한 시니어 그랑프 리 무대서 쇼트프로 그램 선두에 올랐다. 아사다는 지난 6 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5-2016 국 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 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37.08점, 예술점수

(PCS) 34.65점 도합 71.7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서 여자 싱글 정상 에 오른 뒤 잠시 빙판과 작별했던 아사다는 은퇴 를 고민하다가 지난 5월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10월 열린 '일본 오픈 2015'서 복귀전을 치른 아사다는 이번 대회를 통해 두 시즌 만에 그랑 프리 시리즈에 출전했다. 아사다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 반)을 성공하는 등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연기 를 펼쳐 2위 홍고 리카(일본, 65.79점)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한편 박소연(18, 신목고)은 점프 불안 속 52.47 점에 그치며 12명 중 10위에 자리했다.[OSEN]

1163호

47

FIFA랭킹 1위에 갑자기 웬 벨기에? FIFA(국제축구연맹)가 5일 발표한 세계랭 킹을 보면 일반 축구 팬들은 고개를 갸웃거 릴 수 있다. 1위를 차지한 팀은 벨기에인데, 이 팀은 최근 에덴 아자르(24·첼시), 케빈 데 브라위너(24·맨체스터 시티) 등 젊은 '황금 세대'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가까운 월드컵이나 유럽선수권에서 4강에 든 적이 없다. 벨기에의 마지막 월드컵 4강은 1986 년이었다. 게다가 최근 메이저 대회에서 부 진했던 포르투갈이 4위, 유럽 축구의 변방 인 오스트리아는 10위가 됐다. 반면 브라질 은 8위, 이탈리아는 13위에 랭크됐다. 왜 이 런 결과가 나올까. FIFA 랭킹이 일반적인 감(感)과 다른 결과 를 내는 건 독특한 랭킹 산정 방식 때문이다. 2006 독일월드컵 이후 대대적으로 손을 본 현재의 FIFA 랭킹 시스템은 '최근 4년 내 치 른 모든 경기'의 포인트를 합산해 순위를 결 정한다. 연도별로 가중치가 있고, 경기당 포 인트는 P=M×I×T×C라는 복잡한 계산으로

결정된다. P는 랭킹을 결정하는 포인트(point) 를 뜻하며 M(points for match)은 경기 승점, I(importance)는 경기 중요도, T(strength of opposing team)는 상대팀의 등급, C(strength of confederation)는 대륙별 가중치를 의미한다. 이 공식에 의하면 유럽이나 남미 국가가 유리 하다. 벨기에와 오스트리아 등의 FIFA 랭킹이 오른 것은 최근 유럽선수권(유로) 예선에서 가 중치가 높은 유럽 국가 간 경기가 집중적으로 진행됐고, 여기서 좋은 성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벨기에는 B조 1위( 7승2무1패), 오스트리아는 G 조 1위(9승1무)로 각각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역 대 최고 순위인 5위에 오른 칠레의 경우 지난 7 월 코파 아메리카(남미선수권) 우승이 랭킹 상 승에 큰 역할을 했다. 한국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최고 인 48위가 됐다. 슈틸리케호는 올해에만 14승3 무1패의 호성적을 올렸지만, 가중치가 낮은 팀 과의 경기가 많아 가파른 순위 상승을 이뤄내 지 못했다.[조선일보]

멘데스 "호날두는 레알에서 은퇴할 것"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 레알마드리드)의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설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가 가능성을 부인했다. 멘데스는 6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가진 인 터뷰에서 "호날두는 레알마드리드에서 행복하 다"고 했다. 이어 "내게 묻는다면 호날두는 레 알에서 경력을 마무리할 것 같다. 호날두는 레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다"라며 레알 에서 더 오랜 시간 활약하 것으로 내다봤다. 멘데스는 "호날두는 35세나 36세가 되어서 최고일 것이다. 지금의 수준을 유지할 것"이 라며 향후 기량 하락에 따른 레알 퇴단도 없 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을 비롯한 스타 선수들의 에이전트인 멘데스는 호날두의 맨유 이적과

레알 이적을 이끈 바 있다. 호날두의 의사 결정 에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호날두는 최근 레알과 PSG의 경기에서 로랑 블랑 PSG 감독과 귓속말을 나눈 모습이 포착, 이적 가능성을 확산시킨 바 있다.[풋볼리스트]


48 2015년 11월 12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1163호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