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4호 2015년 11월 19일 (목) THE UK LIFE KOREAN NEWSPAPER -Since 1992TEL : 020 8949 5005 발행인 : 서동현 1st Floor, 60 High Street, New Malden, Surrey KT3 4EZ Email : uklifenews@gmail.com www.uklifenews.com
유럽의 '3중고'… 테러·극우·난민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서 동시다발로 벌어진 충격적인 연쇄테러로 프랑스는 물론 전 유럽 이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지난 1월 시사만평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
지난 14일(현지시각) 126년 간 공식적인 행사 외에 한 번도 소등하지 않았던 에펠탑이 어둠에 잠겼다. 전날 파리에서 벌 어진 최악의 테러 피해자를 추모하기 위해 조명을 껐다고 타 임지가 보도했다.[이데일리]
러가 발생한지 약 10개월만에 또다시 일어난 대규모 테러인데다가, 난민 유입사태로 유럽이 사분오열된 상황에서 테러가 벌어졌다는 점에 서 이번 사건은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올 것으 로 예상된다. 최근 유럽 각국에서 치러진 선거 에서 극우, 우파 정당이 속속 승리한데서 나타 나듯, 이번 테러를 계기로 유럽에서는 극우주 의가 더욱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프랑스 정부는 13일 테러 발생 직후 일시적 인 국경폐쇄를 선언했다. 유럽 '톨레랑스(관용)' 의 마지막 보루격이었던 프랑스조차 앞으로는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시민자유보다는 대테러 보안 강화에 무게를 더욱 실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1월 샤를리 에브도 테러로 2015년을 열 었던 유럽은 지난 10월 터키 앙카라 테러에 이 어 11월 13일 파리 테러에 이르까지 올 한해를 극단 이슬람주의자 테러와 함께 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됐다. 샤를리 에브도 테러가 발생했을 당시 영국 킹 스칼리지의 피터 뉴먼 국제극단주의연구센터 (ICSR)소장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 서 "유럽사회가 위험한 국면에 처해 있다"며 " 극단적 지하드 지지자의 증가, 백인노동계층과 사회 기득권층 간의 분열 현상 등이 앞으로 벌 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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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영국 대외정보국 국장 "IS 추가 테러… 獨·英 가장 위험" 지난해 말까지 영국의 해외정보 전담 정보기 관인 대외정보국(MI6) 국장이었던 존 소이어스 (사진)경이 이슬람국가(IS)가 유럽 국가를 상대 로 추가 테러를 시도할 것이 확실시되며 그 가 운데 독일과 영국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했다. 소이어스 전 국장은 15일(현지시간) 영국 일 간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을 통해 IS의 추 가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구체적으로 다음 타격 장소가 어디일 지는 IS의 정치적 계산과 동원 가능한 조직원 들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IS가 중동·아프리카 출신 난민에 대한 포용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입지와 독일 내 친(親)난민 여론의 약화를 원한다며 독일이 IS 테러에 가장 취약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영국 국내정보국(MI5)이 올 들어서 만 6차례 영국에 대한 테러 기도를 막아냈다 는 앤드루 파커 MI5 국장의 말을 인용하며 런 던도 독일만큼 IS가 공략하기에 쉬울 것이라 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영국 보안·정보 당국이 테러 대응 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인력 1900명을 추가로 채용한다고 일간 가디언이 16일 보도했다. 데이 비드 캐머런 총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파리 테러 이후 대응책을 발표했다. 소이어스 전 국장은 파리 테러가 발생하기 꼭 한 달 전인 지난달 13일 미국 CNN방송과 인터 뷰에서 올 들어 서방국에 대한 IS의 테러 위험이 현저하게 높아졌다면서 “2012년 7월 런던올림
간디 동상 앞에서… 영국·인도 신밀월 “과거에 더는 얽매이지 않겠다.”(데이비드 캐 머런 영국 총리) “영국과 인도, 두 위대한 나라의 중요한 순간 (huge moment)이다.”(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영국이 과거 100년 가까이 식민지배했던 인 도와 ‘신밀월’ 관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영국 은 9년 만에 자국을 방문한 현직 인도 총리를 따뜻이 맞이했고, 인도는 16조원 규모의 돈보 따리를 풀어냈다. 인도 총리가 다자회의 참석 목적이 아닌 양자 회담을 위해 영국을 찾은 것은 2006년 만모한 싱 이후 처음이다.
영국은 그를 융숭히 대접했다. 모디 총리는 이 날 캐머런 총리와 양자회담을 갖고 인도 총리 로서는 처음 영국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 을 했다. 경찰이 런던 관공서 거리인 화이트홀 과 의회 광장의 교통을 통제하고, 영국 공군 곡 예비행팀이 의사당 위에서 공중분열을 하며 모 디 총리의 방문을 환영했다. 중국에 이은 세계경 제의 성장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의 잠재 력을 염두에 둔 환대라는 평가가 많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90억파운드(약 16조원) 규모의 경제협정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인도 3 개 도시 공동개발, 민간 원자력 발전 협력 협정, 인도 철도시스템 확장을 위한 루피화 채권 영 국 내 발행 등이 포함됐다. 양국은 식민 통치-피지배의 과거사를 갖고 있 다. 모디 총리 자신은 2012년까지 영국 입국이 비공식적으로 불허됐던 개인사가 있다. 2002년 구자라트 주지사로 재임할 당시 힌두교도가 수 천명의 무슬림을 학살한 사건을 방조했다는 의 혹이 있어서다. 게다가 모디 총리는 집권 후 인도의 소수종 교·여성 탄압이 더욱 심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캐머런 정부가 최근 시진핑(習 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 때에 이어 인권 문 제를 간과하려는 징후를 보여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타임스는 지적했다. 이날 화이트홀 한 쪽에서는 시위대가 “모디는 돌아가라”고 외쳤 고,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는 항의의 의미로 의회 연설에 불참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전했다.[세계일보]
픽 당시 우리는 테 러가 없을 것이라 고 확신했었지만 만약 내년에 런던 올림픽이 열린다 면 우리는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 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 이제 테러리스트들은 (9·11사건 때처럼) 비행기 로 건물을 공격하지 않는다. 이보다 훨씬 간단한 방식으로 테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소이어스 전 국장은 IS의 유럽 테러 동기와 관 련, 난민 대량 유입에 대한 적대감을 고조시켜 유럽의 분열을 획책하고, 난민에 반대하는 극우 정파가 강성해져 유럽 내 무슬림이 더욱 소외되 기를 원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었다. 그는 “유럽의 이웃(중동)에서 불붙은 전쟁 이 이젠 유럽으로 밀어닥쳤다. 특히 영국 프랑 스 독일이 싸움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미국 이 우리를 구조해 줄 것이라고 기대해선 안 된 다”고 말했다. 한편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는 파리 참사 직후 IS 지지자들이 트위터를 통해 “이제 로 마, 런던, 그리고 워싱턴” 등의 글을 올리고 있 다며 이들 3곳에 대한 테러가 우려된다고 밝혔 다.[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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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경 순찰 강화 영국 정부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서 발생한 동시 다발 테러와 관련한 수사 를 위해 프랑스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 라고 밝혔다. 영국 총리실은 성명에서 "경위가 계속 공개 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보안·정보 기구들 과 경찰, 국경군, 파리 주재 대사관 등이 프 랑스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성은 지난 13일 테러 발생 이후 파리로 긴급 대응팀을 파견했다. 파리 내 영 국 영사단은 프랑스 내 자국민 지원에 나섰 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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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면에 이어] 프랑스의 저명한 이슬람극단 주의 전문가인 올리비에 루아는 샤를리 에브도 테러사건을 " (유럽의)양적, 질적 터닝포인트(전 환점)"로 지적한 바 있다. 지난 10월 10월 터키 앙카라에서 발생한 테 러 역시 유럽에 큰 충격을 던졌다. 평화로운 정 치집회를 겨냥한 이 테러로 약 130명의 사망자 가 발생했다. 아직도 정확히 어떤 세력이 테러를 벌였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테러 공포로 인해 터키 국민들은 지난 1일 총선에서 보수성 향의 정의개발당에 표를 몰아줬다.
◇급증하는 극우주의와 공동체 붕괴 극단 이슬람주의자에 의한 테러가 끊이지 않 으면서, 유럽에서는 극우주의가 갈수록 세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18일 스위스 총선에 서 극우성향의 국민당이 승리했고, 10월 15일 폴란드 총선에서도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이 압승을 거뒀다. 지난 8일 크로아티아 총선 역시 중도우파 성향의 크로아티아민주동맹(HDZ)이 이끄는 야당 연합이 조란 밀라노비치 총리가 이 끄는 중도좌파 집권당 사회민주당(SDP)을 누르 고 최다 득표해 제1당의 자리에 올랐다. 그런가하면 독일에서는 한동안 잠잠한 듯했던 반난민 극우시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난 민촌을 겨냥한 방화 테러가 독일 전역에서 대폭
증가하는가 하면 드레스덴 등에서는 반난민, 반 이슬람을 부르짓는 집회가 또다시 커지는 분위 기이다. 프랑스 정계 안팎에서는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정당 국민전선이 이번 파리 테러의 최대 혜택을 얻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럽에서 극우 또는 우파 정당이 약진하고 있 는 현상은 그들의 주장에 공감하는 일반 유럽 시민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즉, 민주주의와 자유주의 전통을 존중하는 일반 대 중이 유럽의 과도한 이슬람화에 대해 느끼는 우 려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슬람극단주의 와 반이슬람주의의 악순환이 이어지면서 유럽 의 정치적, 이념적 전통과 체제가 뿌리채 흔들 릴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유럽연합의 기본정신이 후퇴하는가하 면 표현의 자유가 심각하게 억제될 것이란 우려 가 나오는 이유이다.
영국생활
獨, 배기가스 조작 수사 확대… 현대車 포함 독일 차량 규제당국이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파문과 관련해 국내외 브랜드 중 50개 가 넘는 디젤 차량 모델에 대해서도 배기가 스 조작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자동차 규제당국인 자동차등록청 (Kraftfahrt-Bundesamt KBA)이 이날 성명에 서 질소 산화물 배출 조작 의혹에 대해 국내 외 브랜드 23개가 생산한 50여개 모델을 조 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KBA가 조사 중인 자국 브랜드와 모델은 폭스바겐의 골프, 비틀, 파사트, 투란, 투아 렉, 골프 스포츠밴, 폴로, 크래프터, 아마록, 아우디의 A6, A3, 포르쉐의 마칸, BMW의 3 시리즈, 5 시리즈, 메르세데스 벤츠의 C-클 래스, CLS, 스프린터, V 클래스, 다임러 스마
트 포투 등이다. 그 외 해위 브랜드와 모델은 이탈리아 푸조 의 푸조 308, 영국 재규어 랜드로버의 랜드 로버 이보크, 프랑스 르노의 다치아, 카자르, 미국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알파 로메오 쥴리 에타, 판다, 두카토, 지프 체로키, 미국 포드 의 포커스, C-맥스, 미국 GM 오펠의 아스트 라, 이시그니아, 자피라, 미국 GM의 시보레 크루즈, 한국 현대 iX35, i20, 중국 지리의 볼 보 V60, 일본 혼다의 혼다 HR-V, 일본 마쓰 다의 마쓰다 6, 일본 미쓰비시의 ASX, 일본 닛산의 나바라, 일본 도요타의 오리스 등이다, 알렉산더 도브린트 독일 교통장관은 지난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외국 자동차 제조사를 비롯해 디젤 차량은 엄격한 조사 시행 대상 차량이라고 밝힌 바 있다.[뉴시스]
◇유 ' 럽의 실패' 난민 대응 테러, 극우주의의 급등과 함께 유럽의 '위기' 를 나타내는 또하나의 문제점은 바로 공동체 붕괴 현상이다. 지난해말부터 유럽 각국은 이슬람국가(IS)대 원이 되겠다며 시리아로 향하는 청년들로 인해 몸살을 앓았다. 지난해 전문가들은 이라크와 시
영국 런던의 트래펄가 광장에서 사람들이 파리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로이터]
리아에서 활동 중인 74개국 출신 지하디스트 1 만2000명 중 약 3000∼4000명이 유럽출신이라 고 분석했다. 최근 들어서는 IS행 유럽 청년들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지만, IS는 인터넷을 통해 여전히 유럽 청년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처럼 유럽에서 IS에 끌리는 청년들이 많다 는 사실은 유럽 공동체가 다른 인종, 다른 종교 를 포용하는데 실패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 히 아랍계 인구가 많은 프랑스에서는 사회조직 에 통합되지 못하고 빈곤과 소외를 겪는 아랍 청년층의 문제가 이미 심각한 심각한 상태이 다. 이런 청년들이 극단이슬람주의에 빠져 '외 로운 늑대'식의 테러를 저지르면, 이에 대한 반 동으로 극우주의가 강화되는 악순환이 이어지 고 있는 것이다. 시리아 내전이 5년째 이어지면서 유럽대륙으 로 난민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지만, 유럽 각 국은 대응에 실패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 된 평가이다. 유럽 각국은 난민부담을 인접국에 떠넘기기에 급급했고, 유럽연합(EU)의 난민수 용 쿼터제는 각국의 소극적인 태도로 인해 유
명무실해지고 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조차 난민수용정책과 난민차단정책 사이를 오락가락하고 있고, 이 와 중에 영국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를 위협하면서 EU집행위원회에 자국의 입맛 에 맞는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중동 전문가인 린다 카티브 런던대 연구원은 최근 뉴욕타임스 에 기고한 글에서 "유럽의 난민 위기는 본질적 으로는 유럽 스스로 불러일으킨 것"이라면서 " 유럽 국가들이 시리아 사태 같은 정치 갈등에 대한 진지한 해법을 모색하고 인도적 지원에 충 분한 자원과 시간을 쏟았다면, 유럽이 지금 같 은 지경에 이르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3중고 상황에서 한 가지 분명한 사실 은, 유럽이 앞으로 보다 극단적으로 분열될 가 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게다가 유럽은 '그리스 발 경제위기'의 그늘로부터 아직 완전히 벗어 난 상태도 아니다. 이번 파리테러가 발생한 이후 가디언은 14일자 논평기사에서 "유럽에서 세속주의, 중도주의가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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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교회 수입 2조5000억원…맥도날드보다 많아 영국 국교회인 영국 성공회가 1년간 벌어들인 수입이 다국적 기업인 스타벅스와 맥도날드의 수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2일 보도했다. 현지시간으로 11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영 국 성공회가 2013년 한 해 동안 올린 수익은 14억10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2조 5000억 원 에 달한다. 영국 맥도날드의 동년 수입은 13억 7000파운 드(약 2조 4261억원)으로 근소한 차이를 기록 했으며, 영국 스타벅스의 수입은 맥도날드의 3 분의 1 정도인 3억 9900만 파운드( 약 7073억 원)로 파악됐다. 영국 성공회의 1년 수입의 절반 이상은 교인 들로부터 발생했다. 영국 성공회 교인들은 매년 평균 700파운드(약 124만원)의 헌금 또는 세금 우대 기부 형식으로 전달돼 왔다. 이밖에도 영국 성공회는 웨딩과 장례사업,
교회 홀 임대사업, 대성당 입장료와 기프트숍, 교회가 직접 운영하는 펀드 등에서 추가 수익 을 창출했다. 이러한 결과는 영국 성공회가 2004~2013년까 지 10년간의 재정 상황을 요약한 보고서에 소 개됐으며, 2013년도는 지난 10년 간 가장 큰 수 익을 올린 해로 기록됐다. 이에 반해 2013년 한 해 동안 영국 성공회가 쓴 돈은 벌어들인 돈보다 다소 많은 14억 2000 파운드로 집계됐다. 이중 절반은 성직자의 급여 와 성직자 전용 숙소 및 대성당 관리·업무 비용 등으로 사용됐다. 한편 영국 성공회는 영국 국교회, 잉글랜드 교 회로도 불리며, 1534년 로마 가톨릭으로부터 분 리 독립한 영국의 국교다. 성공회는 전세계 164 개국에 1억여 명의 신도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비영어권 지역에서도 급 속하게 성장하고 있다.[서울신문]
러시아 육상 도핑파문, 전세계 확산 가능성 러시아의 육상경기 도핑(금지약물복용) 파문 이 세계 각국의 다른 종목으로 확산할 가능성 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의 조직적인 육상 도핑 문제를 폭로한 세계반도핑기구(WADA) 산 하 독립위원회 보고서가 전 세계적인 도핑 문제 의 표면만 건드렸을 뿐임을 시사한다고 10일(현 지시간) 보도했다. WADA 보고서에는 "독립위원회는 러시아가 효 과 없는 도핑 방지 프로그램을 가진 유일한 나 라가 아님을, 육상이 그런 유일한 종목이 아님 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쓰여 있다. 가디언은 다른 나라들이 러시아와 같은 수렁 에 빠져들면 부정행위나 은폐, 부당한 메달 획득 등의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커질 수 있다고 지적
하면서 체육계가 연내로 예정된 두 번째 WADA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도핑검사 샘플 폐기 의혹을 받는 러시 아반도핑기구(RUSADA) 산하 모스크바 실험 실은 육상 외에 최소 20개 종목에 대한 도핑검 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이에 해당하는 종목은 스키점프, 크로스컨 트리, 역도, 권투, 조정, 아이스하키, 축구, 바이 애슬론, 봅슬레이 등이다. 이들 종목 일부에서 는 앞서 금지약물복용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앞서 WADA 독립위원회는 지난 9일 보고서 를 통해 러시아 육상 선수들의 광범위한 도핑 사실을 폭로하면서 RUSADA 모스크바 실험실 에서 도핑검사 샘플을 고의로 폐기했다고 주장 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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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9일 (목)
朴대통령, 캐머런 영국 총리와 회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터 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 후(현지시간) 안탈리아 레그넘 호텔에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 을 하고 양국간 실질협력 확대 방안, 지 역정세, 테러를 포함한 글로벌 이슈 등 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45분부터 40분간 진행된 회담의 모두발언에서 "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다발적인 테러로 영국 국민도 희생을 당한 데 대해서 그 일가족과 영국 국민께 심심한 애도와 위 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한국은 국제 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 리비아 사태가 고조되었을 때 양 국 국민 대피를 위해서 성공적으로 두 나라가 협력을 했듯이 세계 곳곳에서 지금 위기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이 시대에 양국이 재외국민 보 호 분야에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것은 바 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양국이 위 기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갔으 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해 8월 사실상 내전 상 태였던 리비아에서 군함을 이용해 우리 국민을 철수시키는 과정에서 영국 국민 47명이 철수도 지원했다. 이후 한영 양국은 영사위기관리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통해 영사문제에 대 한 협력을 강화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2013년 정상회담시 2020 년까지 교역액 2배 증가 목표를 설정한 것과 관 련, "작년 양국간 교역이 사상 최대인 132억달 러를 기록한 점에 비춰 목표가 초과 달성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의 선박건조기술과 설계기술을 결 합한 협력 모델로 군수지원함을 노르웨이에 수 출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양국이 상 호 강점을 살려 제3국 공동진출을 위해 더욱 긴
공습 타깃 된 시리아 락까는 'IS의 수도' 프랑스가 15일(현지 시각) 대대적으로 공 습한 시리아 락까(Raqqah)는 IS의 최대 본 거지이자 심장부다. IS는 작년 중반 시리아 정부군을 몰아내고 이곳을 점령했다. 원래 시리아 북부 락까주(州)의 주도이지만, IS는 이곳을 '수도(首都)'라 부른다. 자신들이 세웠다고 주장하는 이슬람 근본 주의 국가의 '이상(理想)'을 보여주는 일종의 '모델 도시'로 선전하고 있다. 인구는 19만~20 만명으로 추산되며, 시리아에서 여섯째로 인 구가 많은 도시다. 락까 주변에서 IS의 잔학 행위를 외부에 알리고 있는 지하 조직 '락까는 조용하게 학 살되고 있다(Raqqah is Being Slaughtered
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캐머런 총리는 또 ▲ 양국간 원 전 대화체를 통해 원전건설, 해체, 중소형 원전 등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음 평가 하고 ▲ 양국 관계기관 간 공동 펀딩으로 연료 전지,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신산업에서 공동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환영했다. 이어 남수 단 등 아프리카에서의 평화유지활동과 관련하 여 긴밀한 협력을 모색하고 시에라리온 내 에볼 라 퇴치 과정에서 구축된 양국간 협력 관계도 유 지ㆍ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국민일보/뉴시스]
영국생활
Silently)'에 따르면, 작년 중반 IS가 이곳을 장 악한 이후 도시는 '천국'에서 '지옥'으로 바뀌었 다. 영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민간단체 시리아 인권감시단에 따르면, IS는 국가 수립을 선언한 작년 6월 이후 1년 동안 락까를 중심으로 시리 아에서 2600여 명을 살해했다. 락까는 교통·군사 요충지로 역사가 깊다. 원 래 그리스도교도들의 도시였는데, 639년 무슬 림에 정복당한 뒤 이슬람 왕조 궁전이 들어서 면서 동로마 제국의 침공에 대항하는 군사 요 충지가 됐다. 1차 대전 이후 시리아 일대가 프 랑스 통치령이 되면서 행정부 건물이 들어서기 도 했다. 1946년 시리아 완전 독립 이후엔 면화 교역 등으로 번성했다.[조선일보]
워홀의 마오쩌둥, 550억원에 낙찰돼 미국 팝아트 화가인 앤디 워홀이 제작한 마오쩌둥(毛澤東)의 초상화가 11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4750만달러(약 550억 원)에 낙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워홀의 1972년작인 이 작품은 이날 소더 비의 현대미술 경매에 출품됐으며, 예상 낙 찰가는 19년 전 첫 경매가의 40배에 달하는 4000만달러였다. 그림의 최종가에는 수수료 가 포함되며, 이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작품의 현 소유주인 스티븐 코헨은 한 억만
장자로부터 2007 년 이 그림을 사 들여 이번 경매에 내놓은 것으로 전 해졌다. 코헨은 포 인트72자산운용 대표로 예술품 경 매의 큰 손으로 알 려진 인물이다.[아 시아경제]
"유럽 국경 통제해도 테러범 못잡고 경제 피해는 커진다" 파리 테러 이후 유럽에서는 국경에서 검문검 색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하지만 출입국 감시 수위를 높이더라도 테러를 근절하 기 어려울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당장 유럽에서는 역내(域內) 이동의 자유를 보장 한 솅겐조약이 일시 정지된 상태다. 프랑스가 당 분간 국경을 봉쇄했고, 주변 국가들도 국경 통제 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삼엄하게 국경을 감시 하더라도 테러 위협을 완전히 봉쇄하기는 어렵다.
파리 테러 범인 중 일부는 중동에서 넘어온 난 민이 아니라 벨기에 등에서 자란 태생적 유럽 시 민으로 드러났다. 자생적인 테러리스트들이 있 기 때문에 국경을 닫는다고 테러를 박멸시키기 는 어렵다는 얘기다. 2005년 런던 시민 52명을 죽인 폭탄 테러범도 이슬람계 이민 2세 영국 국 적자였다. 극단주의자들이 SNS나 특수 통신 수 단을 개발해 IS(이슬람국가)와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는다는 게 이번 파리 테러에서 드러났다. 국경을 넘지 않고도 고도의 살상 작전을 수행한
다는 뜻이다. 반면 국경 통제가 경제적으로 적 잖은 손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 주체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때문에 관 광객도 감소하고, 교역 규모도 줄어들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국경 장벽을 높게 쌓는 것은 테러를 근절할 수 있는 방법도 아니고 결국 유럽을 가난하게 만드는 결 과를 낳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가 간 자유 왕 래는 유럽의 경제적 자산이므로 신중하게 접근 해야 한다는 취지다.[조선일보]
주·요·뉴·스
THE UK LIFE
"영국법으로 지켜드릴게요" 영국의 법무법인 AWC리걸이 점점 늘어나 는 한국인 사업자를 위해 조만간 설명회를 가 질 예정이다. 직통법정변호사 알레산드라 윌리엄스 씨가 운 영하는 AWC리걸은 런던과 서리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뉴몰든과 엡섬에서도 활발한 송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직통법정변호사(Direct Access Barrister)는 사무변호사를 거치지 않고 일반인으로부터 바 로 사건을 위임받을 수 있는 법정변호사다. AWC 리걸 대표 알레산드라 윌리엄스 씨는 2003년 법 정변호사가 되었으며 2012년부터 직통법정변호 사로 일해왔다. 윌리엄스 대표는 세금 및 신탁법, 계약법, 금 융 및 기업법, 규제법, 토지법, 고용법, 형사법, 가족법, 교통위반, 체육법 등 모든 분야의 법에 서 풍부한 경험이 있다. 또 비자, 이민법, 지적재산권 분야에도 조예 가 깊다. 윌리엄스 대표는 법정변호사가 되기 전 런던 시티에서 주식거래인으로 일하면서 고객 재산
관리를 맡아본 경험도 풍부하다. 뿐만 아니라 AIG, 사무변호사협회, 국세청, 법무부, 전직 검찰총장과 손잡고 일해본 경험 이 있다. 윌리엄스 대표에 따르면 무거운 벌금과 복잡 한 소송에 휘말리지 않는 지름길은 영국법을 잘 알고 지키는 것이다. 그래서 낯선 환경에서 업체 를 운영하는 사업자들을 돕기 위해 두 가지 서 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힌다. 첫째는 지금 하고 있거나 구상하는 일이 영국 법에 맞는지를 점검해주는 “법률 검진” 작업이고 둘째는 많은 사업자가 궁금해하는 주제를 갖고 저녁 시간에 갖는 “법률 설명회”다. 윌리엄스 대표는 영국법에 대한 이해를 넓히 고 사업자가 직면할 수 있는 위험을 예방하는 데에 이런 법률 검진과 설명회가 도움이 되기 를 바란다고 밝혔다. AWC리걸에 대한 문의는 전화[+44 (0) 7941 944950]나 이메일[info@awc-legal.co.uk]로 가능하며 웹사이트[www.awc-legal.co.uk]도 있다. [11면 AWC Legal 광고 참조]
세계기상기구 "올 겨울 '엘니뇨 강도' 역대 3위" 올해 들어 지속되고 있는 엘니뇨 현상이 올 겨 울 유지되거나 강해져 1950년 이래 역대 3위 안 에 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엘니뇨란 적도 인근 해역에서 무역풍의 약화 로 해류흐름에 변화가 생겨 해수면온도가 높아 지는 기상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세계기상기구(WMO)는 현재 엘니뇨 감시구역 의 10월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2.6도 높은 상 태로, 강한 강도의 엘니뇨가 지속되고 있다고 16 일 밝혔다. 현재 열대 태평양 부근의 해양과 대 기 모두 강한 엘니뇨 반응이 나타나고 있는데, 대다수의 엘니뇨 예측모델 및 전문가는 올해 남 은 기간 현재의 엘니뇨 강도가 유지되거나 조금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이로 인해 현재 강한 강도로 지속 중인 엘니 뇨가 올 겨울 동안 최고조로 발달해, 1950년 이
래 역대 3위 안에 드는 엘니뇨로 기록될 것으 로 예상된다. 엘니뇨 강도 역대 1위는 1997년12월~1998년2 월(평균기온 1.9도), 2위는 1982년12월~1983년2 월(영하 0.2도)이다. 일반적으로 엘니뇨가 발생한 해의 겨울철에는 호주 북동부와 동남아시아, 인도 지역에서는 가뭄 이 나타난다. 또 동태평양 지역에 인접한 중남미 지역에서는 폭우와 홍수가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기상청은 "엘니뇨가 발달하는 겨울철에 우리 나라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은 경 향이 있다"면서도 "엘니뇨가 강력했던 해의 기 온과 강수 반응이 달랐고, 우리나라 겨울 날씨 에 북극해빙과 유라시아 대륙의 눈덮임 등도 영 향을 주므로 지속적인 기후감시가 요구된다"고 밝혔다.[뉴스1]
11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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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물대포 맞은 보성 농민 의식불명 서울 광화문 사거리 일대에서 민주노총 등 노동·농민·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민중총궐 기 투쟁본부'가 개최한 정부 규탄 '민중총궐 기 투쟁대회'에서 전남 보성농민회 소속 백 모(69)씨가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 의 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 지역 농민, 시민사회단체가 경찰과 정부의 과잉진압을 규탄했다. 민주주의광주행동은 16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 10만명이 넘는 인원이 모여 '노동 개악 중단' '밥쌀 수입 철회' '역사교과서 국정 화 반대'를 외쳤다"며 "그러나 정부와 경찰은 민중총궐기 대회를 불법·폭력 집단행동으로 규정하고 국민을 상대로 위헌적이고 반인권 적인 폭력진압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보성군에 사는 60대 농 민이 물대포에 맞아 현재 사경을 헤매고 있 으며 수십 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부상을 당 하는 비극이 발생했다"며 "경찰은 '가슴 아 래를 겨냥해 사용한다'는 관련 규정을 어기 면서까지 사람의 머리를 향해 물대포를 조준
발사했다. 경찰의 반인권적 폭력진압이 농민을 사경으로 내몬 주범"이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또 "헌법은 모든 국민에게 집회와 시위 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헌법재판소는 경찰 차벽이 위헌임을 판결한 바 있다"며 "그런데도 경찰은 헌법과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결을 정면 으로 부정하며 마치 광화문 일대에 성벽을 쌓 듯 차벽을 쳐 놓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집회와 평화행진을 원천 봉쇄하고 참 가자들에게 살인적 진압을 가한 정부와 경찰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는 '불통'도 모자라 국민을 적으로 간주 하고 살인진압을 강행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 통령이 직접 사과하고 강신명 경찰청장을 즉 각 파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후 전남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농민 단체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전남투쟁본부도 전 남 무안군 전남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고 박 대통령의 책임 있는 사과와 경찰의 폭력 진압을 규탄했다. 한편 긴급 수술을 받은 백모(68)씨는 현재까지 도 의식불명인 것으로 알려졌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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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9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영·국·뉴·스
THE UK LIFE
"사람들 '외형'으로 채소 질 따진다" 英 슈퍼체인 '세인스베리' 대표의 지적 영국의 한 대형할인점 대표가 '외형'만으로 과일과 채소 등을 골라 사는 손님들을 지적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 르면 잉글랜드 슈퍼마켓 '세인스베리'의 사장 마이크 쿠프가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 뷰에서 "손님들은 완벽한 제품을 원한다"며 " 채소 외형이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쿠프의 발언은 얼마 전 영국 BBC가 방영 한 프로그램에서 비롯됐다. 제목이 알려지지 않은 해당 프로그램은 동네 마트가 대중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 곡물을 생산자로부터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쿠프는 "외형이 품질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뜻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물론 고객 입장 에서 그럴 수는 있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 나 따지고 들면 모양이든 질감이든 손님들 이 보기에 과일, 곡물 판단 기준은 끝이 없 다"고 덧붙였다. 쿠프는 "새롭게 들어온 제품은 되도록 빨 리 내보낸다는 정책을 고수 중"이라며 "그
것은 우리의 고객을 향한 마음가짐이다"라 고 강조했다. 한편 쿠프는 '식품 쓰레기 생산' 문제와 관련 해 "제때 팔지 못한 과일이나 곡물은 푸드 뱅 크에 기부한다"며 "그렇게 하고도 남은 제품은 동물 사료용으로 공장에 내보낸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쿠프의 발언에 "새 제품과 조금 헐어 보이는 제품을 구분하라"며 "외형적으로 딸려 보이는 곡물이나 과일은 조금 싸게 팔면 되지 않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세계일보]
방법을 가리지 않고 롤랜드의 거처를 찾아 냈다. 그는 사건 당일, 출근한 롤랜드를 쫓 아가 물통을 내리쳐 머리에 큰 상처를 입혔 다. 롤랜드는 선반을 쓰러뜨려 브리테인을 막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롤랜드는 가해자가 자신의 댓글 때문에 먼 거리를 왔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 는 “믿을 수 없었다”며 “그 사람의 공격을 받 고 한동안 불안에 떨었다”고 말했다.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게 두려웠다”는 롤랜드는 “많은 사람 앞에 나서는 게 무서워졌다”고 울먹였 다. 대학생인 롤랜드는 다른 학생들 앞에서 의견을 제시하는 것도 꺼려졌다. 브리테인은 이전에도 다른 여성을 스토킹 한 전과가 있다. 롤랜드가 비난한 글도 브리 테인이 쫓아다녔던 여성에 관한 이야기로 알려졌다. 롤랜드가 브리테인의 글에 혹평 을 남긴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한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법원은 브리테 인에 대한 판결을 미루기로 했다. 아직 그에 대한 조사가 끝나지 않았 고, 추가 혐의 가 더 발견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그의 보 석은 허락하 지 않았다.[ 세계일보]
신종성행위 '켐섹스'에 신사의 나라 영국 '발칵' 길게는 72시간까지 마약에 취해 집단으로 성 행위를 하는 일명 ‘켐섹스 (chemsex)’라는 행위 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논란 과 화제를 부르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영국 보 건당국은 이 신종성행위 때문에 영국 내 에이
즈 등 심각한 성병의 전염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켐섹스’는 성적 흥분을 유 발하는 약물을 투여하고 다수의 상대와 한 꺼번에 성행위를 하는 것이라고 한다. 런던의 한 성병진료소에서 조사한 결과, 병원에 온 환자 중 64퍼센트가 ‘켐섹스’라 는 집단 성행위를 하고 있고, 한번 이 행위 를 할 때 평균 다섯 명과 관계를 맺는 것으 로 조사됐다고 한다. 또한, 사용되는 약물 대부분이 주사기로 혈관에 투여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약 물로 인한 정신질환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고 한다.[코리아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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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제제 논란', 영국 '가디언'도 주목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속 캐릭터를 소 재로 창작한 노래의 2차 해석을 두고 논란이 일 고 있는 아이유의 ‘제제 논란’이 영국 일간지 < 가디언>에 소개됐다. 영국의 진보적 일간지 <가디언>은 10일 ‘한국 의 팝스타 아이유(IU)의 노래가 책 속의 어린이 히어로를 성적으로 표현해 비난을 받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가디언>은 기사에서 “발행된 지 40년이 넘은 브라질 작가의 소설 <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가 한국의 팝스타 아이 유의 성적 표현 논란 이후 예상치 않게 큰 화제 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는 “J. M. 데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는 1968년 포르투갈어로, 1970년 영어로 처음 발간되었는데, 나쁜 짓에 연루되고 학대를 당하면서 자라는 리오 데 자네이루에 사 는 소년 제제의 삶에 대한 이야기”라고 소설 속
英 남성, 작품 혹평에 '800km' 날아가 네티즌 폭행 과거 퀴즈쇼 우 승 을 차지 했 던 잉글랜드 남성이 자기 글에 혹평 을 달았다는 이 유로 500마일(약 800km)을 날아 가 스코틀랜드 여 성을 폭행한 황당 한 일이 벌어졌다. 피해 여성은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게 두렵다며 사건 발생 1년이 거 의 지났음에도 여전히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작년 10월, 스코틀랜드 글렌로시스의 한 상점에서 남성이 여직원을 둔기로 때린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여성의 이름은 페이지 롤랜드. 그는 출근 직후, 뒤에서 남성이 내리친 둔기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실려 갔다. 가해자는 리차드 브리테인(28). 집은 런던에 있다. 런던에 사는 그가 스코틀랜드까지 날아 가 롤랜드에게 둔기를 휘두른 이유는 무엇일까? 브리테인은 2006년 잉글랜드의 한 퀴즈쇼에 서 우승을 차지, 명석한 두뇌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작가 커뮤니티로 추정되는 홈페이지에 글 을 남겼는데, 어느날 아래에 달린 롤랜드의 댓 글을 보고는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커뮤 니티는 글을 좋아하는 이들이 서로의 작품을 공 유하고 조언이나 비판을 하는 곳으로 전해졌다. 브리테인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 수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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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제제를 설명했다. 이어 “<나의 라임 오렌 지나무>가 이번 논란으로 지난주 가장 많이 검 색된 검색어가 됐다”며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책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한국 발행 영자지 <코리아 타임즈> 를 인용해 “한국의 소설 번역 출판사가 ‘5살 아 이 캐릭터를 성적 대상으로 묘사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는 성명을 냈다”고 밝히면서 아 이유의 노래 ‘제제(Zeze)’ 가사도 함께 소개했 다. 소개된 가사는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와. 잎사귀에 입을 맞춰. 장난치면 못써. 나무를 아 프게 하면 못써 못써. 제제, 어서 나무에 올라 와. 여기서 제일 어린 잎을 가져가”란 부분이다. <가디언>은 “아이유가 사과문을 발표했다”며 “아이유는 사과문에서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는 자신에게도 정말 소중한 소설’이라며 ‘저는 맹세코 다섯 살 어린아이를 성적 대상화하려는 의도로 가사를 쓰지 않았 다. 하지만 제 음악을 들으 신 많은 분들의 말씀을 듣 고 제 가사가 충분히 불쾌 한 내용으로 들릴 수 있다 는 것과, 그 결과 많은 분들 의 마음에 상처를 입혀드 리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됐 다. 전적으로 제가 작사가 로서 미숙했던 탓’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한겨레]
여성과 성관계 맺기 위해 남성으로 가장… '징역 8년' 여성과 성관계를 맺기 위해 남성으로 가장한 영국 여성에게 징역 8년이 선고됐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검찰은 "게일 뉴랜드(25) 가 남성으로 보이기 위해 무슨 일이든지 했다" 며 "페이스북에 남성으로 가장한 계정을 만들기 도 했다"고 밝혔다. 뉴랜드는 전화 통화로 교제하던 여성과 2년만
에 만났다. 뉴랜드는 성관계를 맺기 전 이 여성 에게 눈가리개를 하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성관계 도중 눈가리개를 벗었 고, 뉴랜드가 인공 성기를 사용한 사실이 들통났 다. 이 여성은 뉴랜드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뉴랜드는 자신이 남성 행세를 하는 것을 이 여성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 를 기각했다.[뉴시스]
'안락사 직전 두 딸과 찍은 마지막 셀카 사연 얼마 전 스위스의 유명한 안락사 병원인 디그 니타스에서 한 영국인 여성이 두 딸들이 지켜 보는 가운에 독극물 버튼을 누르고 조용히 세 상을 떠났다. 죽을 권리가 허용되지 않는 고국 을 떠나 두 딸과 생의 마지막 여행에 나섰던 이 른바 '안락사 여행자' 인 것. 그녀의 죽음이 고국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은 이 비용을 마련한 두 딸이 대중들을 상대로 모금을 했기 때문으로 귀국하면 그녀들은 경찰 조사를 받게된다. 사연은 지난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두 딸의 어머니 제키 베이커(59)는 병원으로부터 운동신경원질환(motor neurone disease) 말기 라는 진단을 받았다. 루게릭병으로 널리 알려진 이 병은 운동신경세포가 퇴행하며 소실돼 근력 이 약화되는 질병이다.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살던 그녀의 마지막 소 원은 바로 안락사. 그녀는 자식을 불러 자신의 뜻을 밝혔고 이에 딸들이 반대하고 나선 것은 당연한 일. 큰 딸 타라 오렐리(40)는 "처음 안락 사하고 싶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제정신이 아
니었다" 면서 "정말 상상하기도 힘든 생각이었 기 때문" 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얼마 후 두 딸은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 을 들어주기로 결정했다. 하루하루 상태가 더욱 악화되면서 혼자서 먹지도 움직이지도 못하는 것을 지켜봤기 때문. 그리고 두 딸은 우리 돈으 로 약 1400만원에 달하는 스위스 여행과 병원 비를 마련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사연을 알 리고 모금을 시작했다. 이 모금은 곧 경찰에 알 려져 중지 명령이 떨어지면서 사건 아닌 사건은 영국 내에 퍼지며 또다시 안락사 논쟁이 일었다. 딸 타라는 "미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엄마 가 바람대로 세상을 떠나 행복했다"면서 "육체 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엄마가 스스로 할 수 있 는 것은 없었다. 고통을 덜 수 있는 유일한 선택 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 내에서도 큰 논란이 일고 있는 안락 사는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위스 등 에서 시행되고 있다. 미국은 일부 주에서만 가 능하고 프랑스에서는 현재 이와 관련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중 스위스의 경우 4곳 의 안락사 지원 병원이 있는데 이중 유일하게 디그니타스에서 외국인을 받아들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년간 죽을 권리가 허용되지 않는 고국을 떠나 디그니타스에서 생을 마친 사람이 무려 17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 다.[서울신문] 제키 베이커(가운데)와 두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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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2015년 11월 19일 (목)
영국 농장 지하 30m에 15억 달러치 최고급포도주 저장돼 있어 세계 포도주 애호가들의 천국은 지하 30m 아 래 땅속에 있다. 영국 런던에서 서쪽으로 156km 떨어진 바스시 외곽에 너울처럼 펼쳐진 농장의 땅속엔 중국과 인도를 포함해 전 세계 1만여 명 의 최고갑부 포도주 수집가와 투자자, 상인들이 맡긴 15억달러(1조 7천여억 원)치의 최고급 포 도주가 저장돼 있다. 축구경기장 22개 면적의 지하 저장고를 채운 포도주의 주인들 가운데는 세계적 경매회사인 크리스티와 소더비, 투자업계의 거물이나 유명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도 있다. 이곳 옥타비안 저장고에서 가장 비싼 포도주 는 12만 파운드(한화 2억 1천만 원)나 하는 1985 년산 도멘 드 라 로마네 꽁띠 한 케이스. 5m 크 기 병에 담긴 포도주들도 있다. 한 병에 수백만 원, 수천만 원을 호가한다. 1775년부터 1800년 사이에 생산된 포도주병과 케이스들도 1천개가 여러 방에 나뉘어 쌓여 있다. 블룸버그나 가디언 같은 외신들이 이 포도 주 저장고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원래 호박석 을 캐던 지하 채석장이던 곳에 고급 포도주가 대량 저장돼 있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이 지하 세계가 지상 시장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
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 저장된 페트뤼스, 라피트, 라투르 등 최 고급 포도주들은 '액상 금'이라고 불릴 정도다. 옥타비안 고객 중 상당수가 투자 목적으로 최 고급 포도주를 사서 저장해놓고 때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포도주 은행인 셈이다. 투자업계의 거물 가이 핸즈는 지난해 부인과 처음 만난 날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마시려고 1999년 100 파운드(한화 17만5천원)에 구입했 던 살롱 르 메닐 상파뉴 포도주 한 병을 저장고 에서 꺼내 캐나다 집으로 공수하던 중 값이 1천 800파운드(3백10만원)로 뛴 것을 알고는 마시기 를 몹시 주저했다는 일화를 남겼다. 포도주 투자가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로 대체 자산으로 돈 이 쏠리면서부터다. 여기엔 중국, 인도 등 아시 아 포도주 시장의 급성장도 한몫했다. 지난 4년간 옥타비안의 포도주 저장량이 35% 늘어난 점도 투자 자산으로서 포도주의 입지 를 보여준다. 블룸버그 10일(현지시각)자에 따르면, 특히 2009, 2010년산 보르도 최고급품에 투자자들 이 열광했다. 2011년까지 옥타비안에 저장된 포도주의 95% 가 보르도산일 정도였다. 2 01 1년부 터 보르도산 열풍 이 식으면서 100 가지 고급 와인 으로 구성된 가 격지수(Liv-ex Fine Wine 100 Index)는 약 3 분의 1 하락한 상태이나, 옥타 비안의 저장 사
영국생활
영국 BBC, 한국 수능날 현장 보도 영국 BBC는 11일(현지시간) "한국 의 시험 성공에 대한 강박"이란 제 목으로 한국의 수능(대학수학능력시 험)날 일어나는 일에 대해 보도했다. BBC의 서울 특파원 스티븐 에반 스는 "(수능은) 사람들은 단결케 하 는 커다란 행사"라고 설명했다. BBC는 시험을 치르지 않는 고등 학생 후배들이 노래와 춤으로 선배 를 응원하는 영상을 보내며 "학생 들은 급우들을 응원한다"고 전했으 며 이밖에도 지각한 학생들은 경찰 오토바이의 도움을 받고 주식시장 개장과 회사의 출근 시간이 늦춰지며 35분 간 비행기도 뜨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BBC 는 대학진출과 이후 사회진출을 결정하는 수능이 철저히 객관식이라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기 어렵다는 비판과 1년에 단 한 번 있는 시험이 너무 많은 것을 결정하는 데 대한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아시아투데이]
업은 별로 타격을 입지 않았다. 투자자들이 수집품을 그대로 저장해두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맡겨진 포도주들의 평균 저장 기간이 2011년 약 6년에서 지금은 8년6개월로 늘어났다. 지금도 포도주에 투자하고 있는 사람 들은 20년이나 30년 후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가디언은 보도했다. 채석광이 폐광된 뒤엔 제2차 세계대전 때 영 국 국방부에 수용돼 탄약 등 군수물자 저장고 로도 쓰였던 이곳이 포도주 저장시설로 탈바꿈 한 것은 25년전. 특히 지표면과 저장고 천장 사 이에 있는 9m 두께의 흙층은 저장고의 기온과 습도 등을 포도주에 최적 상태로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저장고내 기온은 자연적으로 13℃, 습도는 80% 안팎을 유지하는데, 시간마다 이상이 있 는지 점검한다. 포도주가 상하는 것을 막기 위 해 조명시설에도 자외선을 여과하는 장치가 달 려 있다.[연합뉴스]
영국서도 '해피 디왈리'!
런던에 위치한 힌두교 사원에서 '디왈리'를 맞아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디왈리 축제 는 '빛의 축제'로 알려져 있으며 락슈미 여신을 숭배하는 의식이 주가 되는 날이다.[연합뉴스]
영·국·뉴·스
THE UK LIFE
매일 저녁 노숙인 머리 잘라주는 이발사 자신의 일과를 모두 마친 뒤 거리로 나가 노 숙인들의 머리와 수염을 잘라주는 거리의 이발 사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소개된 이 남성은 올해 28살의 조쉬아 콤베스. 영국 데번 주 엑시터의 한 헤어숍에서 일하는 그는 뉴욕 여행을 하던 중 영감을 받아 매일 저녁, 거리로 나와 ‘노숙인 전용 이발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일과를 모두 끝낸 저녁부터 수 시간 동 안 그가 헤어스타일을 다듬어 줄 수 있는 노숙인 의 수는 최대 7명. 그저 짧게만 잘라주는 것이 아니라 노숙인의 얼굴형과 취향 등까지 고려한 스타일리시한 헤어스타일을 완성한다. 조쉬는 작은 의자 하나와 미용 도구를 들고 나 가 평범한 헤어숍처럼 ‘손님’을 찾는다. 노숙인 을 의자에 앉힌 그는 턱수염을 머리카락을 깔 끔하게 다듬은 뒤 헤어제품으로 마무리 한다. 조쉬의 이러한 선행은 그의 친구이자 사진작 가인 맷 스파클린에 의해 알려졌다. 그가 공개한 사진은 덥수룩하고 지저분한 노 숙인이 조쉬의 손길을 거쳐 깔끔한 헤어스타일 로 거듭난 노숙인들을 담고 있으며, 사진 속 노 숙인들은 이전에 비해 더욱 자신감 넘치는 표
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한다. 조쉬는 “내 행동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노 숙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머리를 다듬어주는 것은 그다지 특별한 일이 아니다. 그저 내 자유시간 중 일부 만 투자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숙인들은 머리를 자르면서 함께 한 담을 나누기도 하고, 내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하기도 한다. 이 일은 오히려 날 겸손하게 만 들어주는 경험이 되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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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세자 엉덩이를 감히" … '나쁜손' 논란 3년만에 호주를 방문한 영국 찰스 왕세자 (67)의 몸에 호주 '일반인'이 함부로 손을 대 논란이 일고 있다. 찰스 왕세자는 12일(현지 시간) 퇴역 군인 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를 돕는 호주 자선단체에 초대됐다. 이날 이 자선단체의 대
'공중화장실 폐쇄' 앞장선 英 의원, 노상방뇨 중 덜미 공중화장실 폐쇄에 앞장섰던 영국의 한 의 원이 노상방뇨 중 경찰에 잡힌 사실이 뒤늦 게 알려졌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 노동당 재키 번스 (51) 의원이 최근 거리에서 소변을 보다 경 찰에 붙잡혔다. 사우스랭커셔 의회에 속한 번스 의원은 지 난 5월, 예산절감을 이유로 스코틀랜드 해밀 턴의 공중화장실 폐쇄를 주장하고 나섰던 인 물. 그러나 자신이 없앤 화장실 때문에 경찰 에 붙잡히면서 도리어 벌금 40파운드(약 7 만원)를 물게 됐다. 번스 의원은 "정말 당황스럽다"며 "부디 나 의 잘못을 대중이 용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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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다. 그는 "해밀턴의 택 시 정류장에 있던 중 화 장실에 가고 싶어졌다"며 "도로 구석 에서 오줌을 누던 중 경 찰에 적발됐다"고 덧붙였다. 스코틀랜드 하원의 존 윌슨 의원은 "51세나 먹은 의원이 사회 규범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다"고 비난했다. 한편 사우스랭커셔 의회는 번스 의원과 관 련해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세계일보]
표 재닌 커크는 찰스 왕세자를 안내하면서 그의 엉덩이에 손을 대는 '무례'를 범했다. 사진이 유포되자 각국에선 빠르게 비판이 쏟 아졌다. 영국 왕실은 ‘로열패밀리’와 악수를 제 외하곤 몸에 손을 대는 것을 의전에 어긋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커크는 "절대 왕세자의 엉덩이를 만지지 않았다. 그를 안내했을 뿐이다. 사진이 우스운 앵글로 찍혔다"고 해명했다. 영국 왕실 대변인은 "왕세자는 이 자선단체가 진행하는 사업 설명을 듣는 데 집중했다"면서 논란을 축소하고 나섰다. 호주는 과거에도 로열패밀리 몸에 손을 댄 '결 례'를 범한 적이 몇 차례있다. 지난 해 4월에는 토니 애벗 당시 호주 총리가 영국 윌리엄 왕세 손의 등에 손을 댔다가 곤혹을 치른 적이 있다. 199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호주 의회를 방문했을 당시 폴 키팅 호주 총리는 여왕의 등 을 쓰다듬어 논란이 일었다. 그뒤 키팅 총리 는 '오즈의 도마뱀'이란 별명을 얻었다.[뉴스1]
"여보, 그러지마"
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10일 호주의 대표적인 와 인 생산지인 바로사 밸리에서 부인 카밀라 콘월 공 작 부인이 칼을 들고 장난을 치자 놀란 표정을 짓 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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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뉴·스
캐머런, 英 EU 잔류 위한 4대 개혁 목표 제시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영국으로 유입되는 이주자들에 대한 혜택 제한 등 4가지를 영국이 유럽연합(EU)의 회원국으로 잔류하기 위한 EU 개혁의 조건으로 제시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 캐머런 총리는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 임의장에게 이날 보낸 서한에서 영국이 2017년 말 이전에 치르기로 돼 있는 영국의 EU 잔류 여 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앞두고 중차대한 결정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은 조건들을 제시했다. 그 가 내건 4가지 조건은 ▲ 영국과 다른 비회원국 들을 위한 단일 시장 보호 ▲ 관료주의의 부담 축소 목표 제시에 따른 EU 경쟁력 강화 ▲ '긴 밀한 유럽' 조항에 대한 영국 예외 인정 및 각국 의회 강화 ▲ EU 내 이주자들에 대한 세액 공제 와 같은 근로소득 혜택 제한 등이다. 캐머런은 그러면서 EU와의 개혁 협상에서 영 국이 원하는 것을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영국의 EU 탈퇴를 주장하는 세력들 은 EU와의 개혁 협상은 속임수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며 EU 집행위원회도 영국이 요구한 이 주자들에 대한 혜택 제한은 자유 이동 원칙에 저촉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캐머런 총리는 자신이 내건 4개 요구 조건들 이 너무 미미하다는 주장에 대해 "이 조건들은 영국 국민들이 원하는 바와 영국 및 EU 모두 에 이득이 되는 내용들을 담은 것"이라고 반박 하며 "이 조건들은 물론 실현 가능한 것들이지 만 그를 위해서는 힘든 노력을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머런은 투스크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 민자들에 제공되는 혜택이 너무 크고 또 감당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많은 이주자들이 영국 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혜택을 제한해야 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몇몇 회원국 가들에 있어 이러한 혜택 제한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접근하는 것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유럽경제지역(EEA) 내 이주자 들의 약 40%가 연간 6000파운드(약 1050 만원)의 근로소득 혜택을 받고 있다고 밝혔 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같은 캐머런의 주장이 과장됐다고 반박한다. 캐머런은 영국이 "개혁된" EU 내에 머물길 원하지만 4개 요구 조건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EU를 탈퇴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 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영국의 미래는 영국 국 민들이 결정한다며 국민투표에서 EU 탈퇴 가 결정되면 그것이 최종 결정이며 또다른 국민투표는 치러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캐머런의 서한에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의 대변인은 시장 내 자유로운 이동이라는 기본적 자유에 영향을 미치는데다 EU 시민들에 대한 차별을 부를 수 있는 매우 문제가 많은 내용이라고 비난 하면서도 서한을 보낸 것 자체가 협상의 출 발점이 될 수 있다며 영국과 다른 회원국들 모두에 공정한 협상이 될 수 있도록 캐머런 총리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캐머런 영국 총 리의 제안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문제 해결에 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어떤 문제는 다른 문제들보다 특히 더 어려 운 것이 사실이지만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 지만 있다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며 독일도 EU 규정 내에서 도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이 EU에 잔류할 것인지를 묻는 국민투표는 2017년 말 이전에 치러져야 한 다. 캐머런 총리는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국민투표를 실시할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전 해졌다. 내년 6월 국민투표가 실시될 것이라 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캐머런 총리실 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다.[뉴시스]
영국생활
모디 인도 총리 방문 반대 시위… '인권 문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2일(현지 시간) 영국 국빈 방문한 가운데 그의 방문에 반발하 는 시위가 열렸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모디 총리와 데미비 드 캐머런 총리의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다우닝 가에는 약 500명이 모여 모디 총리의 인도 내 인권 탄압에 반발하는 시위를 벌였다. 대부분 영국 시크교인으로 구성된 시위대는 모디 총리가 시크교, 이슬람교 등 인도 내 소수 종교에 대한 차별을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시위대 중 한명은 "모디 총리는 과거 구 자라트에서 희생된 이슬람 교인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디 총리가 이끄 는 인도국민당(BJP)이 집권한 이래 인도의 소수 종교 탄압은 극심해졌으며 인도는 이제 힌두교 인만을 위한 국가가 됐다"고 주장했다. 모디 총리는 2002년 자신이 주지사로 있던 구 자라트에서 발생한 종교간 폭동 중 1000명 이 상의 이슬람 교도들이 극우 힌두교도들에게 살 해됐을 때 이를 방치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 후 영국을 포함한 EU국가와 미국의 입국이 금
지된 적이 있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이날 모디 총리는 데 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이 어진 기자회견에서 한동안 영국 방문이 금지됐 던 과거를 해명했다. 그는 "2003년 영국에 와서 극진한 환대를 받았다. 영국은 한번도 입국을 제한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디언지는 "과거 영국은 모디에 기소 면책권을 내주지 않았다. 한마디로 모디가 영국 에 왔을 경우 범죄인 인도 협약에 따라 국제사 법재판소에 그를 넘겼을 수 있다"면서 모디의 주장을 반박했다. 한편 아시아 여성, 타밀인(스리랑카 소수민족), 달리트인(인도 카스트 제도에서 최하 계급에 속 하는 사람)을 대표하는 사람들은 "모디 집으로 돌아가라(Modi go home)"란 구호를 외치며 또 다른 인권 문제를 제기했다. 시위에 참여한 영국 아시아여성인권단체 관 계자는 "영국이 모디를 초청한 건 인도 내에서 벌어지는 여성 탄압을 영국이 지지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 것이다"고 말했다.[뉴스1]
여성 하원의원들, 의사당 내 모유 수유 허용 요구 영국의 여 성 하원들이 여성의 의회 진출을 촉진 하려면 의사 당 내 모유 수 유를 허용하 는 등의 조치 가 필요하다 고 요구했다. 제스 필립스 노동당 의원은 양육 휴가 확대나 미취학 아동의 의사당 내 동반 입장 등의 일련의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내가 임기를 마칠 때 이곳 의 성비가 50대 50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필립스 의원은 이런 요구가 "우스꽝스러운 논 쟁"이 될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의회에 더 많 은 여성이 들어오게 하고, 의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소속인 멜라니 온 의원도 "지방 의회 들이 엄마가 된 의원이 아기를 동반하도록 숙박
시설을 만들고, 유럽의회도 토론 중 의원의 모 유 수유를 허용하는 지금이야말로 영국 의회가 빅토리아 시대 가치 뒤로 숨을 게 아니라 문을 열고 21세기 가치에 부응할 때"라고 동조했다. 온 의원은 의회의 휴회 기간을 방학에 맞춰 의원들이 자녀와 시간을 더 많이 보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노동당의 루파 후크 의원은 시간 배분을 예 측할 수 없다는 게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했 는가 하면, 같은 당 조 콕스 의원도 의회가 '가 정 친화적'인 다른 산업 부문보다 뒤처져 있다 고 꼬집었다. 그러나 사이몬 번스 보수당 의원은 의원의 모 유 수유 장면이 타블로이드 신문에 실려 '조롱 거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했다. 번스 의원은 테스코(대형할인점) 직원에게 허 용된 것이라면 의회에서도 허용돼야 한다고 말 한 전 하원 의장의 발언을 지지한다면서도 "권리 가 인정되더라도 많은 이가 직장에서 실제로 얻 지 못하는 상황에서 의원들이 그 권리를 누리면 특권으로 비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
노동당 코빈 당수, 끝내 여왕 앞에서 무릎 안 꿇어 영국 왕실에 반대하는 공화주의자인 제러 미 코빈 노동당 당수가 끝내 여왕 앞에서 무 릎을 꿇지 않았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코빈 당수는 이날 오후 버킹엄궁에서 열린 추밀원 행사에 참석했지만, 무릎을 꿇고 엘 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에 키스하는 충성 선 서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밀원은 여왕에게 정치적 자문을 하는 고 위 정치인의 모임으로, 무릎을 꿇고 여왕의 손에 키스하는 충성 선서 절차에 거부감을 나타냈던 코빈 당수는 지난달 8일 열린 취임 식에 개인적 선약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코빈 당수는 "우리 사회에 바뀌어야 할 것 들이 있다. (이런 행사도) 그 중 하나일 것"이 라며 이날 행사 참석 여부를 생각해 보겠다 고 밝힌 바 있다. 추밀원령은 여왕 앞에서 직접 선서하지 않 고 추밀원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 문에 코빈 당수가 이날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지만, 코 빈은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동당은 이날 코빈 당수가 일반적인 절차 를 따랐다고 밝혔다.
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 당수
일반적인 절차에는 보통 무릎을 꿇고 여왕 의 손에 키스하는 순서가 포함되지만, 왕실 은 이날 행사에서 위원들의 편의와 코빈 당 수의 거부 입장을 고려해 이를 하지 못하도 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외에 있는 정치인이나 영연방 국가 총리 등이 여왕을 직접 만나 선서하지 않고 추밀 원 위원에 임명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지 만, 당수가 여왕에 대한 선서를 거부한 사례 는 흔치 않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코빈 당수는 지난 8일 열린 전사자 추도 행사에서도 허리를 충분히 숙이지 않고, 국 가를 부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난을 사기 도 했다.[연합뉴스]
영·국·뉴·스
THE UK LIFE
43년 전 '시민 학살'도 책임지는 영국 1972년 1월30일 일요일. 영국 북아일랜드 도시 데리에서 시민 수만명이 거리로 나섰 다. 영국군이 북아일랜드 독립투쟁을 벌인 인사들을 재판 없이 억류하고 있는 데 대 한 항의였다. 가톨릭교도가 많이 사는 데리는 중앙정 부로부터 도로나 주택 인프라, 교육시설, 선 거제도 등 여러 면에서 차별받아왔고, 영국 에서 떨어져나와 아일랜드에 귀속돼야 한 다는 분리주의자들의 투쟁이 활발하게 벌 어지고 있었다. 시의회 쪽으로 행진하다 바리케이드에 막 힌 이들이 돌을 던지기도 했지만 시위대는 모두 무장하지 않은 시민들이었다. 그런데 오후 4시쯤 공수부대가 발포를 시작하며 거 리는 아수라장이 됐다. 총에 맞아 쓰러지고 장갑차에 치인 시민들이 속출했다. 항복의 표시로 흰 손수건을 흔들거나 쏘지 말라고 애원하다 사살된 사람도 있었다. 30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13명이 즉사했고 몇 달 뒤 부상자 한 명이 병상에서 숨졌다. 사망자 절 반은 10대였다. 영국 정부는 사상자 일부가 무기와 폭발물을 가지고 있었으며 시위대 가 먼저 공격해 군이 총을 쐈다고 주장, 국
제적인 비난을 받았다. 이 사건은 북아일랜 드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 ‘피의 일요일’로 불리는 이 사건에 대해 43 년 만에 영국이 책임자 처벌에 나섰다. 북아 일랜드 경찰은 당시 민간인에게 발포한 전 직 군인(66)을 10일 체포해 살인 혐의로 조 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소식통은 이 남성이 당시 시위대에 총 을 쏴 윌리엄 내시(19), 존 영 (17), 마이클 맥 다이드(20) 등 3명을 살해하고 아들을 구하 려던 내시의 아버지에게도 총상을 입힌 혐 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피의 일요일’ 관련자가 체포된 것은 2012 년 북아일랜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뒤 처음이다. 2010년 영국 정부는 12년간의 조사 끝에 발표한 ‘새빌 보고서’를 통해 시위대가 군을 도발하거나 위협하지 않았으며, 군이 아무 경고 없이 총을 쐈다는 사실을 밝혔다. 데이 비드 캐머런 총리는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 고 희생자들에게 공식 사죄했다. 경찰은 새빌 보고서의 결론에 따라 재수 사를 해왔다. J일병의 총격에 살해된 것으 로 추정되는 윌리엄 내시(당시 19세)의 누 나 케이트 내시는 “믿을 수 없는 소 식이며 긍정적인 일”이라고 BBC에 말했다. IRA의 정 치조직인 신페인 당도 “정의를 위한 긴 투쟁의 또 다른 한 걸음”이라며 환 영했다.[경향신문] '피의 일요일' 희생자 유 족들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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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폰, 내년 영국에서 TV서비스 진출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통신 기업 인 보다폰이 내년 3월 31일 영국에서 TV서비 스를 시작한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오랫동안 TV서비스 출시를 계 획해온 보다폰이 내년 3월에 TV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당초 이달에 TV서 비스가 공개될 것이라는 예 상이 있었지만, 준비가 미흡 해 내년으로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 보다폰은 올해 10월 영국의 2천200만 가구를 대상으로 광대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측은 정식 출시에 앞서 7만 가입자를 확보한 바 있다. 보다폰은 광대역 서비스와 TV서비스를 통해 다른 통신사들이 하고 있는 유선과 모바일 서 비스를 묶어 제공해 경쟁할 계획이다. 보다폰은 9월 말을 기준으로 TV서비스 가입 자를 전 세계적으로 920만 가구 보유하고 있 고, 3월에 50만명이 추가돼 1천250만의 광대
역 고객이 있다. 또한 이미 스페인에서 보다폰은 올해 회사 내 에서 가장 성공적인 사례를 만 들어내기도 했다. 모바일과 유 선 서비스를 묶어 판매해 9월 말까지 80만 고객을 유치했다. 서비스를 출시한 지 4개월만이 다. 스페인에서는 2천880만의 광대역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비토리오 콜라오 보다폰 CEO 는 "보다폰은 회계년도 상반기에 매출과 영업이 익이 점진적으로 성장하면서 중요한 터닝포인 트에 와 있다"며 "보다폰 고객은 회사측의 많은 투자와 빠른 속도의 모바일이나 네트워크를 통 해 혜택을 받고,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도 올라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콜라오 CEO는 "보다폰은 앞으로 유럽 4G시장을 이끄는 리더가 될 것이다"라며 "꾸준 한 매출 성장을 위해 투자도 지속적으로 할 것 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ZDNet Korea]
영국 실업률 5.3%…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영국의 지난 7~9월 실업률이 5.3%를 기록 했다고 영국 통계청이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2008년 2분기 이후 최저치다. 지난 4~6 월과 1년전에 비해선 각각 0.3%포인트, 0.7%포 인트 떨어졌다. 실업자수는 직전 3개월보다 10만3천명이 감소 한 175만명으로 집계됐다. 2008년 금융위기 직전 5.3%였던 영국 실업률 은 한때 8%대로 치솟은 뒤 점차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실업률은 고용시장이 지표상으로는 위기 이전 수준을 완전 회복했음을 보여준다. 취업자수(16~64세)는 3천121만명으로 17만7천 명이 증가했다. 아울러 7~9월 임금상승률(보너스 포함)은 1년 전 대비 2.0%를 기록했다. 이는 이전 3개월의 3.0%보다 낮은 수치다. 투자회사 마킷 애널리스트 크리스 윌리엄슨은
BBC에 "약한 임금상승률은 중앙은행이 저물가 때문에 내년까지는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 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최근 내놓은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올 하반기에 1%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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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
2015년 11월 19일 (목)
퇴역 주한미군, 한국에 두고온 자녀와 44년만에 '눈물의 상봉' 1960년대 한국에서 군 생활을 했던 퇴역 미군이 당시 한국인 여성과 사이에 낳은 쌍둥이 자녀를 40여년 만에 다시 만났다. 12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와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인 앨런 토머 스(68)는 1966년 주한 미군에 배치돼 미 군 클럽에서 '코니'라는 애칭의 한국인 여 성을 만났다. 이듬해 9월 10일, 여성은 남녀 쌍둥이를 낳았고 곧 토머스와 결혼했다. 아내가 데려 온 아들도 입양해 가족은 다섯 명이 됐다. 1969년 토머스의 한국 배치가 끝났고, 토머 스는 아내와 아이들을 미국으로 데려오려고 했 지만 아내와 큰아들이 여권을 발급받을 수 없 었다고 설명했다. 자녀 중 누구도 엄마 없이 보
수능 끝 '우리 아들 수고했다!'
2016년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된 12일 오 후 서울 강남구 역삼로 휘문고등학교 시험장에 마 련된 서울시교육청 제18시험지구 제1시험장에서 학 부모가 시험을 마친 아들을 안아주고 있다.[뉴시스]
낼 수는 없다는 아내의 주장에 따라 홀로 떠나 야 했다는 토머스는 "우리는 계속 편지로 연락 을 주고받았고 나는 돈을 보냈다"고 떠올렸다. 토머스는 조금이라도 한국 가까이 가고자 전 쟁이 한창이던 베트남 배치를 자원했다. 1971년 토머스는 한 달짜리 휴가를 얻어 한국 으로 와 마침내 가족을 다시 만났지만, 이미 아 내와의 관계가 틀어져 있었다고 한다. 곧 베트남을 거쳐 미국으로 복귀한 토머스는 1973년 아내의 부재 속에 이혼 절차를 밟았다. 1974년엔 한국으로 와서 쌍둥이를 데려가지 않겠느냐는 전처의 편지를 받았지만 토머스는 "당시 나는 거의 파산 상태라서 아이들을 데려 올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토머스는 1976년 고등학교 동창과 재혼했다. 한국에 있던 토머스의 쌍둥이 자녀가 미국으 로 입양된 해다. 쌍둥이 자녀의 미국 입양 사실을 몰랐던 토머 스는 한국으로 보낸 편지가 반송되자 미국 국무 부 등에 도움을 청한 뒤에야 이들의 입양 사실 을 알게 됐지만 그 이상의 정보는 미국의 사생 활 보호 법률 때문에 알 수가 없었다. 이후 자녀와 연락할 방법을 찾지 못하던 토머 스는 올해 4월 페이스북에 아이들의 사진을 올 려 수소문에 나섰다. 결국 쌍둥이 자녀와 토머 스는 44년 만에 눈물의 상봉을 했다.[연합뉴스]
영국생활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은 '허위 자작극' 일명 ‘세 모자 사건’의 어머니와 무속인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세 모자 사건’의 어머니 이모(44·여)씨를 무고 및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구속하고, 이씨를 배후 조종한 무속인 김모 (56·여)씨를 무고 교사 등 혐의로 구속했다 고 1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남편 (45)과 시아버지 등 44명으로부터 성폭행당 했다며 36차례에 걸쳐 수사기관 11곳에 허 위 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10대 아들 2명(17세·13세)에게 성범죄 관련 내용을 주입시켜 수사기관에서 허위 진 술하게 하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하고, 두 아들 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교육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무속인 김씨는 이씨 등 세모자를 배후에서 조종해 허위 고소하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9월 “남편이 흥분제가 든 약을 먹인 뒤 다른 남성들과 성매매를 하 게 했다. 10대 두 아들에게도 똑같은 일을 시 켰다”고 주장하며 남편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목사인 시아버지와 친정 부모, 오빠, 올케, 언니, 형부를 비롯, 아예 일면식도 없 는 사람까지 모두 44명을 성폭력범죄의 처 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특히 올해 6월에 는 유튜브에 “저는 더러운 여자이지만 엄마입니다”라 는 육성 인터뷰가 담 긴 동영상을 올려 “남편의 강요로 20 년 결혼생활 동안 1000명에 달하는 SBS 방송캡처
남자를 상대했고, 아들들도 300명 넘는 남자들 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졌다. 그러나 이씨의 고소내용을 수사한 경찰은 전 남편 등에 대한 혐의점이나 성폭행 증거를 전 혀 찾지 못했다. 이에 지난 7월부터는 이씨의 무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무고사건 배후에 김씨가 있다 는 사실까지 밝혀냈다. 이씨는 지난 2006년 2 월 언니의 소개로 무속인 김씨를 알게 된 후 김씨의 말을 맹목적으로 믿으면서 따른 것으 로 알려졌다. 이씨가 고소한 44명 중 이씨가 알지 못하는 일 부 피고소인들은 김씨와 갈등을 겪었던 경험이 있는 등 김씨와 아는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와 김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성폭행당한 것은 사실이다. 허위 고소한 적 없다”며 무고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김씨 또한 “이씨에게 고소하라고 시킨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 고소사건이 허위라고 판단해 이씨와 김씨를 구속했다”며 “이씨가 소 유한 부동산 중 일부가 김씨 소유로 변경된 정 황을 포착해 그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 다”고 말했다. 이씨의 두 아들은 현재 이씨와 격리돼 병원에 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점차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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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9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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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發 개헌론에 여의도 발칵
진박·가박·곁박·홀박·용박… 친박 족보 따져보니 누가 친박인지는 박근혜 대통령만 알고 있다? 한자 '친할 친(親)'이 정치권에서 계보를 뜻하 게 된 것은 노무현 정부에서부터로 알려져 있다. 열린우리당이 집권여당일 당시 친노(親盧) 와 'DJ계'로 계파가 나뉘었고, 이는 친노와 반노 (反盧), 그리고 다소 중립적 위치에 있는 비노( 非盧)로 나뉘었다. 2007년, '친' 자(字)는 한나라당으로 유입된다.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이명박 후보를 미 는 친이(親李)계와 박근혜 후보를 돕는 친박( 親朴)으로 양분됐고, 이는 지금껏 이어져 온다. 이 중 친박계는 수많은 '계파 신조어'를 만들 어내며 진화와 분화 과정을 거친다. 친이계는 2008년 정권 교체 이후 집권여당의 주류로 자 리잡았지만 비주류가 된 친박계에서는 이탈세 력이 나타나며 탈박(脫朴)이란 용어가 생겼다. 이후 18대 대선의 유력주자로 박근혜 당시 의 원이 1강구도를 형성하자 주이야박(晝李夜朴· 낮에는 친이계 밤에는 친박계)이라는 신조어도 탄생했다. 이때 친이에서 친박으로 넘어온 인사 들은 월박(越朴)으로 불렸다. 현 김무성 대표는 이명박 정부에서 여당 원내 대표로 나서려다 "친박에 좌장은 없다"는 박 대 통령의 제지를 받았고, 이어 행정중심복합도시 인 세종시를 경제과학중심도시로 수정하려던 ' 세종시수정안' 정국 속에서 '수정안 조건부 찬 성'을 주장하면서 탈박 인사가 됐다. 탈박인사 중에는 전여옥 의원도 대표적이다. 친이와 친박이라는 양대 계파는 18대 국회 말 미에 친박의 세력 확대로 수적 우위가 달라진다. 친박계 내에서도 2004년 박근혜 한나라당 대 표 시절 옆을 지키며 보좌했던 '원조친박', 2007 년 박근혜 캠프에 합류했던 '핵심친박', 이 핵 심친박과 친한 '범친박'으로 분화되는 것이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는 2004년 박근혜 대표 비 서실장을 지낸 원조친박이었고, 18대 국회에선 홍준표 대표체제의 와해를 이끌며 박근혜 비 상대책위원장 체제를 불러온 정권재창출의 공
신이었지만 "제대로 된 보좌를 받지 못하고 있 다"는 쓴소리와 빨강을 상징색으로 하는 새누 리당으로의 당명·색 개정을 반대하면서 친박에 서 멀어진 케이스다. 친박계는 18대 대선에서 박 대통령이 당선되 면서 신(新)친박까지 가세해 여당 내 주류 다수 파가 되지만 여당이 청와대에 상명하복하는 이 른바 '청와대 파출소' 현상이 나타나면서 세력 이탈이라는 험로를 걷게 됐다. 이런 이탈 현상은 친박핵심인 최경환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에서 이주영 의원을 불과 8표차 로 신승하고, 친이계에 가까웠던 정의화 의원이 신친박인 황우여 전 대표를 국회의장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꺾은 뒤, 김무성 대표까지 2014년 7 월 전당대회에서 박 대통령이 민 서청원 최고위 원을 이기면서 가속화했다. 이렇게 이탈된 이들 은 비박(非朴)계로 불리게 된다. 그리고 지난 2월2일 유승민-원유철 조가 신친 박과 친박핵심 조합인 이주영-홍문종 조를 누 르며 원내지도부에 오르면서 비박계는 김무성 계, 친유계, 범비박계, 중립소신파로 분화되기 시 작했다. 친박이 집권여당의 주류이긴 하지만 소 수파라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이는 그 뒤 각종 의원총회에서 정부와 청와 대의 주문이 제동이 걸리면서도 재확인됐다. 큰 줄기는 이렇지만 친박 안에서는 소위 '웃 픈'(웃기면서도 슬프다는 조어) 계파 파생어가 숱하게 나왔다. 복박(復朴)은 김 대표가 18대 대선에서 박근 혜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돌아오면서 '돌아온 친 박'이란 의미에서 나왔고, 신박(新朴)은 정권재 창출에 혁혁한 공은 없지만 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역할이 부여되면서 생겨났다. 곁박(곁불 쬐는 친박), 홀박(홀대받는 친박), 울박(울고 싶 은 친박), 짤박(짤린 친박) 등의 용어는 그때그 때 정가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최근 박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 진실한 사람
들만 선택해달라"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이 은 혜를 갚는 것" 등의 발언을 이어가면서 정치권 에서는 진박(眞朴)과 가박(假朴)이 누군지 그 구분이 한창이다. 진박은 박 대통령의 국정 후반부를 국회에 서 도울 이른바 박심을 얻은 호위무사를, 가박 은 박심을 팔아 국회 입성을 시도하는 부류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가박을 그래서 용박(用 朴) 즉, 박근혜라는 이름을 악용한다는 것으로 도 표현한다. 하지만 누가 진박이고 가박인지, 나아가 누가 친박인지 또는 아닌지는 본인들의 입이 아니라 오로지 박 대통령만이 알고 있다는 말이 정확한
친박계 핵심으로 분류되는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20대 총선을 5개월여 앞두고 '친박 장기 집권 플랜'으로 해석될 수 있는 이원집정부제 개헌론을 꺼내들면서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다. 친박계는 '사견'일 뿐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물론 새누리당내 비박계까지 일제히 성토에 나서는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 개헌론 성토하던 친박계가 이번엔 개 헌론 제기 = 홍 의원은 지난 13일 KBS 라디
듯하다. 정치권에선 친박의 용어 파생이 다분히 희화화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기도 한다.[뉴스1]
요즘 여의도선 '진박 고르기 수능' 열풍 ‘아래 항목 중 5개 이상이면 당신은 가박(가 짜 친박)입니다.’ 12일 여의도 정치권에서는 ‘진박(진짜 친박) 과 가박(가짜 친박) 자가진단법’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5·16은 쿠데타이다’ ‘지난 당 대표 선거에서 김무성을 찍었다’ ‘문고리 3인방 (이재만·정호성·안봉근 청와대 비서관)과 통화 를 한번도 해본 적 없다’ 등 20개 문장 가운데 5개 이상 해당되면 그 의원은 가짜 친박이라는 것이다. ‘진박’을 가늠하는 항목도 있다. ‘유신은 구국의 결단이다’ ‘박 대통령이 꿈에 3번 이상 나타났다’ ‘나는 진실된 사람이다’ 등…. 이런 분위기 탓에 이인제·윤상현·이정현 의 원 등은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를 불러온 국회 법 개정안에 반대표를 던졌다는 이유로 ‘확실한 진박’으로 분류하는 웃지못할 풍경이 펼쳐졌다. 2008년 친박계에서 빠져나온 사람들을 ‘탈박’ 으로 불렀다. 김무성 대표가 대표적이다. 이재 오·정두언 의원 등 친이계 의원들은 일짜감치 ‘ 비박’으로 분류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시절 기초 연금과 국민연금 연계 문제로 박 대통령과 대립
각을 세우다 장관직을 버린 진영 의원에게는 ‘ 짤박(짤린 친박)’ 별명이 붙었다. 박 대통령의 권력이 강화되면서 ‘친박’을 자처 하는 의원들이 늘어나자, 서청원 의원 등 오래전 부터 박 대통령과 가까웠던 이들을 ‘원박(원조친 박)’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반대로 ‘신박(새로운 친박)’ 용어도 생겼다. 계파색이 옅었던 원유철 원내대표는 최근 공천룰 논쟁에서 김무성 대표 와 맞서 박 대통령의 입장을 대변하며 스스로 ‘ 신박’을 자임했다. 이 외에도 ‘복박(돌아온 친박)’ ‘곁박(곁불 쬐는 친박)’, ‘홀박(홀대받는 친박)’, ‘ 울박(울고 싶은 친박)’ ‘용박(박 대통령을 이용 하는 친박)’등이 있다. ‘친박 감별 용어’가 난무 하는 데는 국회와 여의도 정치를 정쟁 집단으로 규정하며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는 박 대통령의 제왕적 통치 방식과 그에 편승해 정치적 이득을 노리는 의원들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유승민 원내대표 축출’ 사태를 겪으면서 여권 에선 박 대통령 눈밖에 나면 죽는다는 분위기 가 확산되고, 박 대통령과의 관계로 의원 성향 을 규정하는 흐름도 더 강화되고 있다.[한겨레]
수능 끝난 수험생
하는 일도 '흙수저'·'은수저' 다르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A씨 (18)는 동네 카페나 빵집 등 아르바이트 자 리를 구하고 있다. 수능이 끝나면 하고 싶었 던 일이 한가득인데, 용돈은 부족하다. A씨 는 "대학등록금도 만만치 않은데 노는데 쓰 려고 부모님께 돈을 더 달라고 하기가 죄송 하다"며 "여행 비용은 내 손으로 벌어보려 한 다"고 밝혔다. 집안의 경제력에 따라 수저의 색이 나뉘는 이른바 '수저 계급론'이 유행이다. 수험생들도 '수저계급론'을 피해가지 못했다. '금수저', '은 수저', '흙수저' 등 수저 계급에 따라 수능이 끝난 뒤 하는 일도 달랐다. 대학생 B씨(24)는 6년 전 수능이 끝나고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여러 아르바이트로 100만원을 조금 넘게 벌었다. LCD 제조 공 장의 포장업무와 택배 상하차 일을 하고나면 다리가 후덜거릴 정도였다. 같이 일한 친구는 하루만에 말 없이 도망갈 정도였다. 설 연휴에는 대형마트에서 주류 판촉 아르 바이트를 했다. 앞서 했던 일들 보다는 힘은 덜 들었지만 손님으로부터 '부모 없는 자식'이 라 모욕당한 기억은 상처로 남았다. B씨는 옷과 신발도 사고 친구들과 놀러다 니는 데에 돈을 다 썼지만, 푼돈이나마 부모 님께 용돈으로 쥐어 드리기도 했다. B씨는 " 아르바이트로 힘들게 고생한 것이 조금이나 마 사그라 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 '은수저', '동수저' 수험생들은 따로 아르 바이트를 하지 않고 부모님의 지원을 받아 성 형 수술, 해외 여행 등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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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C씨(23)는 수능이 끝나자마자 압구 정의 한 성형외과에서 성형 상담을 받았다.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몰려 상담을 받고도 수술 날까지는 2주를 기다려야 했다. C씨는 쌍커풀 수술을 하는 데 100만원이 들었다. 수술비는 전부 부모님으로부터 지원 을 받았다. C씨는 "원래 비용은 150만원이었 지만 친구의 추천으로 왔다고 하니 100만원 에 해주더라"고 설명했다. C씨는 "성형 말고도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 옷과 화장품 등을 사느라 학원비보다 훨씬 많은 돈을 썼다"고 회상했다. 대학생 D씨(22)는 수능 이후 정시 지원을 마치고 2월 가족과 함께 해외 여행을 떠났다. 엄마, 언니, 이모와 함께 떠난 푸켓 여행 비 용은 1인당 130만원 정도 들었다. 비용은 모 두 부모님에게 지원받았다. D씨는 "부모님이 지금까지 공부하느라 고생했다고 하시면서 가족 여행을 제안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 사이트에서 화제가 된 '수저 계급론'에 따르면 집안 자산과 연수입 등을 기준으로 다이아수저, 금수저, 은수저, 동수 저, 흙수저 등 계급이 나뉜다. 세부 기준은 △'다이아수저' 자산 30억원 이상 또는 가구 연수입 3억원 이상 △'금수 저' 자산 20억원 이상 또는 연수입 2억원 이 상 △'은수저' 자산 10억원 이상 또는 연수입 8000만원 이상 △'동수저' 자산 5억원 이상 또는 연수입 5500만원 이상 △'흙수저' 자산 5000만원 미만 또는 연수입 2000만원 미만 등이다.[머니투데이]
오 인터뷰에서 "20대 총선이 끝난 이후에 개헌 을 해야 된다는 것이 국회의원들의 생각이고, 국민의 생각도 그렇지 않을까 싶다"며 개헌 필 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외치를 하는 대통령과 내치를 하는 총 리의 이원집정부제가 현재 5년 단임제 대통령 보다 더 정책의 일관성이 있고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 각한다"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특히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대통 령을 맡고, 친박 인사가 총리가 되는 이원집정 부제에 대해 "가능성 있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그동안 친박계가 개헌론을 금기시해왔다는 점 에서 홍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친박계 핵심 의 원이라는 무게감이 더해지며 정치권에 큰 파장 을 불러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김무성 대표가 중국 상하이를 방문해 '곧 개헌론이 봇물을 이룰 것'이라며 개 헌론을 언급하자 청와대와 친박계는 김 대표를 향해 집중포화를 퍼 부은바 있다.
◇ 비판여론에 친박계 "홍문종 개인 생 각, 공감대 없다" = 홍 의원의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당장 새정치민주연합은 '순수하지 못 한 의도'라며 홍 의원은 물론 박근혜 대통령까 지 싸잡아 비판하고 나섰다. 문재인 대표는 "새누리당이 개헌을 하고 싶으 면 정정당당하게 내년 총선 때 공약으로 제시할 일"이라면서 "역사국정교과서 강행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총선개입 발언에 이어 홍 의원의 개헌 발언까지 보면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이 새누리 당을 제대로 심판해주지 않으면 이 나라가 어떻 게 될 지 모르겠다는 위기감이 든다"고 밝혔다. 야당 뿐만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김무성 협 박용'이라며 비판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비박 계 김용태 의원은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공 천권을 놓고 김무성 대표를 협박하기 위한 것" 이라며 "순수하게 꺼낸 것이 아니라, 내년 총선 에서 공천권을 확보하기 위한 숨은 의도가 있 다"고 분석했다.
상황이 심상찮게 돌아가자 친박계가 진화에 나섰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민생경제법안 처리 등 지금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개헌 얘기를 하느냐" 며 " 또 홍문종 의원이 개헌 얘기를 한다고 해서 개 헌이 되느냐"며 친박계 내부의 공감 가능성을 한마디로 일축했다. 윤상현 의원도 이날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원집정부제에 대한 의견은 개인의견일 뿐"이라며 "다수와 공유하거나 공감하는 의견도 아니고, 논의 자체도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도 이와 관련해 "(청와 대는) 노동개혁 5대 입법, 경제활성화 4개 법안, 한중FTA 비준안의 조속한 처리와 민생경제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라며 우회적으로 이들 의원 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 '반기문 대통령, 친박 총리' 구도로 장 기집권 포석? = 다만, 친박계 역시 20대 총선 을 불과 5개월여 앞둔 민감한 시 점이라는 점, 그리고 노동개혁 등 산적한 국정현안을 처리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점 등을 제외하면 개 헌 자체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한 친박계 의원은 홍 의원의 발 언을 비판하면서도 "국회의원이 라면 누구나 개헌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다만 시점이 지금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친박계 핵심의원들 가 운데 상당수가 사석에서 이원집정부제 개헌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 의원이 언급한 대로 이원집정부제 개 헌을 통한 '반기문 대통령, 친박 총리' 구도는 확 실한 차기 주자를 확보하지 못한 친박계로서는 환영할 만한 구도라 할 수 있다. 현재 친박계에는 홍 의원을 비롯해 최경환 경 제부총리, 이주영.유기준 전 해수부 장관 등 다 선 의원들이 다수 포진해 있지만 차기 대권주자 로 꼽을 만한 인물은 아직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이원집정부제 개헌 뒤 이들 가운데 한명이 대중지지도가 높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 장과 런닝메이트를 이뤄 차기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현 정부에 이어 친박계가 장기집권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다. 따라서 내년 20대 총선에서 대구.경북(TK) 지역을 중심으로 박 대통령의 친위그룹이 대거 당선돼 원내에 진입하게 되면 박 대통령의 용 인 하에 친박계 주도로 개헌론이 봇물을 이루 는 그림이 그려진다. 하지만 '친박 장기집권 플랜'이라 할 수 있는 이원집정부제 개헌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물론 새누리당내 비박계가 순순히 동의할 가 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 비박계 중진 의원은 "친박계가 개헌론을 통 해 친박정권을 연장하려는 것 같다"면서 "친박 계가 자신들의 이권을 챙기려는 것 아니냐"며 박 대통령을 이용하는 소위 용박(用朴)론을 제 기하며 친박계를 비판했다.[노컷뉴스]
대기업 공채 면접비 현대重 최고 15만원 대졸 신입사원 공채 면접이 한창인 가운데, 면 접자가 기업으로부터 받는 면접비는 얼마일까. 10대 그룹 주력 계열사 중 면접비가 가장 후한 기업은 현대중공업이다. 울산 본사와 서울 사무 소에서 면접을 진행하는데, 참석자의 거주 지역 에 따라 최저 10만원, 최고 15만원을 지급한다. SK이노베이션·GS칼텍스 등 정유 업체는 보통 5만~10만원이다. 삼성그룹은 계열사와 무관하게 면접비 지급 기 준이 동일하다. 면접 장소가 수도권일 경우 수도 권 거주자에게는 3만원을, 지방 거주자에겐 실 비(實費) 보전 차원에서 추가금을 준다. 삼성 일
부 계열사는 1박2일 면접을 해도 하루치만 지급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는 3만원이다. 대한항공은 거의 유일하게 현금을 지급하지 않 는다. 2차와 3차 면접자는 면접비 대신 각기 2만 원과 4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최종 합 격자의 10배수를 대상으로 한 1차 면접 때는 기 념품조차 생략한다. 취업 포털 '사람인'이 최근 기업 인사 담당자 358 명을 대상으로 면접비 지급 여부를 조사한 결과, 29%의 기업만 면접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파악됐 다. 면접비 미(未)지급 이유로는 '묻지마, 허수 지 원자들이 많아서'(33%)가 가장 많았다.[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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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19일 (목)
독일마저… 난민에 문 닫는 유럽 한때 난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던 독일 스 웨덴 덴마크 등 유럽 각국이 이제는 난민 유입 차단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고 뉴스위크 등 외신이 11일 보도했다. 특히 유럽 최대 경제대국 으로 그간 시리아 난민을 무조건 수용했던 독일 까지 문을 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난민정책을 관장하는 내무부는 10일 더 블린 조약을 모든 난민에게 적용한다고 밝혔다. 1997년 발효된 이 조약은 ‘유럽연합(EU)에 온 난민들이 첫발을 디딘 EU 회원국에서 난민 등 록을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즉, 헝가리를 통해 독일로 가려는 난민은 우선 헝가리에서 난 민 등록 절차를 마쳐야 한다는 것이다. 토마스 데메지에르 독일 내무장관은 이날 “ 난민 신청이 거부된 사람 대부분은 강제 송환
된다. 또 난민 자격을 받았다 해도 그 가족까지 데려오는 것은 제한한다”고 말했다. 시리아 난민에 한해 더블린 조약 적용을 유 보했던 독일이 결국 되돌아선 것이다. 경제사 회적 부담 때문이다. 독일 Ifo경제연구소는 “독 일이 난민 관리비용으로 올해만 211억 유로(약 26조3750억 원)를 써야 하며 이는 정부가 올해 예산으로 책정한 100억 유로의 2배가 넘는다” 고 분석했다. 올해 독일에 유입될 난민도 정부 예상치 80만 명보다 더 많은 1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스웨덴도 달라졌다. AFP통신은 인구 대비 가 장 많은 난민을 받아들인 스웨덴이 12일부터 열흘간 국경에서 검문검색, 여권심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동아일보]
홍콩 맥도날드에서 노숙하는 '맥 난민' 급증 홍콩에서 이른바 '맥난민(McRefugee)'이 사 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 10월 홍콩 중심가에 있는 패스트푸드 맥도날드 체인 매장에서 50대 중반의 여성이 숨진지 반나절이 넘도록 방치돼있다가 뒤늦 게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홍콩에서 는 24시간 문을 여는 맥도날드 매장을 집삼 아 전전하는 '워킹푸어'와 노숙자들의 실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맥난민'이란 패스트푸드 브랜드 맥도날드 와 '난민'을 합성한 말로, 맥도날드 매장을 전 전하며 살아가면서 심야시간대에는 아예 대 놓고 잠을 자는 사람들을 가르킨다. 지난 10월 매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라이' 란 이름의 56세 여성도 맥도날드 매장을 전 전해온 극빈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내
EU·아프리카, 18억 유로 지원 대가 난민사태 협력 아프리카 국가들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18 억 유로(약 2조2334억 원)의 지원을 받는 대가 로 난민사태에 협력하는데 합의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EU 28개 회원국 정상들 과 난민 사태와 관련 있는 아프리카 국가 정상 들은 11∼12일(현지시간) 몰타 수토 발레타에서 난민대책회의를 개최한 결과, EU는 아프리카에 18억 유로를 긴급 신탁기금(trust fund) 형식으 로 지원하고 아프리카 국가들은 유럽으로 건너 간 난민들을 다시 받는데 합의했다. 기금액수는 회원국들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향후 36억 유로 로 늘어날 수도 있다. 이 기금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난민들의 유럽행 을 통제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뿐만 아니라 일자 리 창출 및 교육 개선, 보건 향상 등에 쓰일 예정 이다. 여기에는 아프리카 국가들이 EU국가에 자 국 관리들을 파견해 난민들을 분류하는 작업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입국비자 심사 완화, 송금 수수료 인하 등의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펀드 조성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U
영국생활
집행위원회는 지금까지 EU 25개국과 비EU 국 가인 노르웨이와 스위스 등 27개국이 총 7820 만 유로를 출연했다고 밝혔다. EU는 이미 아프 리카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약 200억 달 러를 지원해오고 있다. 반면 아프리카 국가들은 18억 유로로는 난 민 문제를 해결하는데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 장이다.[뉴시스]
감시카메라에 찍힌 영상에 따르면 이 여성은 자정 쯤 매장에 들어와 앉아서 잠을 잤고, 새 벽 1시 20분쯤 옆으로 눕듯이 쓰러진 채 아 침까지 방치됐다가 오전 8시 30분쯤에야 싸 늘한 시신으로 한 손님에 의해 발견됐다. 심 야시간대에도 손님이 적지 않았지만 아무도 이 여성에 신경쓰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 내 맥도날드 매장은 253개에 이른다. 대부분은 24시간 문을 열고 있다. 그러다 보 니 호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여행객과 배 낭족부터 노숙자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누 구나 맥도날드 매장에서 잠을 자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은 이 곳이 거리나 공 원보다 깨끗하고 안전한데다가 점원들이 눈 치를 주지 않아서 좋다고 말한다. 최근들어 홍콩에서는 경제사정이 나빠지면 서 노숙자 숫자가 늘어나는 경 향이다. 게다가 중국 본토에서 넘어온 빈민까지 늘어나고 있 다. 따라서 '맥난민'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맥도날드 측은 일단 "언제나, 어떤 손님이나 환영"이란 영업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맥난민이 지금보다 증가할 경 우에도 이 원칙을 고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뉴시스]
핀란드, 세계 최초 방사성폐기물 영구저장시설 건설 승인… 10만년 간 저장 가능 핀란드가 12일(현지시간)최대 6500t의 우라늄을 10만 년 간 저장할 수 있는 방사성 폐기물 영구 저장시설 건설을 승인했다고 독일 도이체 벨레 방송이 보도했다. 방사성 폐기물 영구저장시설 건설을 승인한 것은 핀란드가 최초이다. 핀란드 정부는 이날 포시바 오이 그룹에 원자 력 발전소가 있는 핀란드 서부 올킬루오토섬에 사용 후 핵연료를 용기에 담는 공장 및 폐기물의 영구저장시설을 건설하도록 허가를 내주고 환경 에 미치는 영향을보고하도록 지시했다.
포시바 오이 그룹은 내년 말께 착공할 예정이 며 최종 처분장은 2023년 가동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 처분장은 지하 400∼450m 깊 이에 건설되며 35억 유로(38억 달러, 4조4042억 원)의 건설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포시바 오이 그룹은 이미 지하 400∼450m 지 점에서 암반의 견고성을 조사하기 위한 터널 공 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성 폐기물의 저장을 위해서는 구리로 만 든 콘테이너에 폐기물을 넣은 뒤 지하에서 벤토
나이트 점토로 이를 밀폐시켜야 한다. 현재 전세계의 방사성 폐기물은 27만t에 달하 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영구 저 장할 수 있는 곳은 단 한 군데도 없다. 방사성 폐기물의 유독성은 수천 년 간 이어지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시바 오이 그룹은 스웨덴에서도 방사성 폐 기물 최종 처분장 건설 계획을 갖고 있지만 건 설 시기는 포시바 오이에 비해 몇 년은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뉴시스]
세·계·뉴·스
THE UK LIFE
폴크스바겐 中시장서 건재… 30년 '의리'의 힘 배출 가스 스캔들로 흔들리는 독일 폴크스바 겐이 중국 시장에서는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10월 신차 판 매 통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의 합작회사인 상 하이-다중은 작년 같은 달보다 10.1% 많은 신차 를 판매했다. 또다른 합작회사인 이치-다중의 판 매실적도 3.3% 증가해 탄탄한 실적을 나타냈다. 폴크스바겐은 연초부터 중국의 경기 둔화로 판매가 부진한 상태였다. 여름철인 6월과 7월에 는 판매량이 20% 줄어들어 감산을 단행할 지 경이었다. 하지만 스캔들이 터진 이후에 오히려 회복 기조가 뚜렷해진 것이다. 중국의 10월 신차 판매는 모처럼 두자리수 의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10월부터 배기량 1천 600㏄ 이하의 소형차에 대한 취득세 인하 효과 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그러나 폴크스바겐의 건 재에는 감세 효과보다 더 큰 요인이 있다고 말했 다.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이번 스캔들로 반사 이익을 기대했으나 폴크스바겐은 흔들림이 없 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폴크스바겐이 중국에 진출한 것은 198 4년. 제 조업의 육성을 서두르던 당시 중국 정부는 미 국, 유럽, 일본의 대기업에 중국 진출을 타진했 다. 가장 먼저 제안을 받은 일본의 도요타 자동 차는 망설였으나 폴크스바겐은 과감히 받아들 였다는 것이다. 폴크스바겐은 중국에 진출한 이후 북부 지린 성에서 서부의 스촨성, 남부의 광둥성을 아우르 는 각지에 모두 19개 공장을 지으면서 중국 정 부의 신뢰를 받았다. 현재 폴크스바겐의 세계 판매량의 35%를 중국이 차지한다.
폴크스바겐은 2019년까지 총 220억 유로를 투자해 중국 현지의 생산 능력을 연간 500만대 로 끌어올릴 계획을 갖고 있을 만큼 중국 시장 에 공을 들이고 있다. 중국 시장이 무너지면 폴크스바겐의 스캔들 탈출은 어려워진다. 물론, 중국측으로서도 폴크 스바겐이 흔들리는 것을 막아야 하는 형편이다. 중국에 진출한 외국 자동차 회사는 모두 중 국 기업과 합작을 해야 한다. 폴크스바겐도 이 에 따라 중국 국유기업과 각각 절반을 출자해 합작회사를 출범시켰다. 폴크스바겐은 중국에서 약 9만명의 인력을 고 용하고 있다. 대리점까지 포함하면 약 50만개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거대 기업이다. 폴크스바겐 이 받는 타격의 일정 부분은 바로 중국측에 미 칠 수 있다. 자동차산업 뿐만 아니라 철강 및 전 자 부품 산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중국과 폴크스바겐의 오랜 인연을 상기시키면서 일본 자동차회사에 서는 중국 정부가 10월부터 도입한 소형차 감 세 조치도 폴크스바겐이 적극적인 로비를 벌인 결과라는 목소리가 많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리커창 중국 총리가 독일을 방문 했을 때 폴크스바겐의 합작회사인 상하이-다둥 의 간부들이 동행했고 양국 정상회담에서 폴크 스바겐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승용차 공장을 확장키로 결정한 것도 밀월의 또다른 실레다. 폴크스바겐이 곤경이 처한 지난 10월 하순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8번째로 중국을 방 문하자 중국은 공상은행을 통해 폴크스바겐에 대한 대규모의 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폴크스바 겐의 마티아스 뮐러 사장이 메르켈 총리 옆에 있는 모습도 목격됐다.[연합뉴스]
독일 바이에른주 아파트서 아기시신 7구 발견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한 작은 마을 아파트 에서 아기 시신 일곱 구가 발견돼 당국이 수사 에 착수했다. 현지 경찰은 이들 아기의 엄마로 추정되는 45 세 여성이 최근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고 있 다며 그녀를 추적하고 나섰다.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13일(현지 시간) 바이에른주 북부 지역인 오버프랑켄에 있는 발렌펠스라는 마을의 한 아파트에서 전 날 사체가 발견돼 검경 합동으로 조사에 들어 갔다고 전하고 추후 세부 사항을 공개할 것이 라고 덧붙였다. 오버프랑켄 지역 경찰 등 당국은 시신 상태 로 미뤄 숨진 지 어느 정도 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사실은 법의학적 소견 등을 지켜본 뒤 판단해야 한다고 밝히고서 숨진 아기들의 엄마
로 보이는 여성을 찾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대중지 빌트는 이 여성의 이름을 '안드레아 G.' 라고 소개한 뒤 키오스크 판매원으로 일하면서 이 아파트에서 12, 13살 난 자식 세 명 및 남편 과 함께 18년간 살았고, 자주 임신한 상태를 보 였다는 목격자 증언을 전했다. 나아가 이 여성이 다른 남성과의 관계를 통 해 네 명의 자식을 더 둔 데 이어 네 차례 유산 했다고도 전하고, 그의 가족은 주변에 친절하 고 아이들을 잘 돌보는 편이었다는 이웃들의 평가를 덧붙였다. 하지만 이 여성은 올해 여름까지 이 마을 수 영장에서 임시직으로 일하다가 지난 9월 남편 과 심하게 다투고서 집을 떠났고, 평소 자주 술 에 취해있었다고 빌트는 보도했다.[연합뉴스]
'한국인과 열애설' 돌던 푸틴 둘째 딸, 러시아 청년 갑부와 약혼…"푸틴 친구의 아들" 한때 한국인 남 성과의 결혼설이 불거졌던 블라디 미르 푸틴 러시 아 대통령의 둘 째 딸이 푸틴 대 통령 친구의 아들 과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11일 푸틴 대통령의 둘째 딸 예카테리나(사진) 가 키릴 샤말로프를 자신의 약혼자로 부르 고 있고 샤말로프는 13억파운드(약 2조3000 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고 보 도했다. 외신들은 또 이들 커플은 프랑스 휴 양지 비아리츠에 있는 240만파운드(약 42억
원)짜리 4층 빌라도 있다고 전했다. 샤말로 프의 아버지 니콜라이 샤말로프는 푸틴 대 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로시야은행의 2대 주 주이기도 하다. 예카테리나는 2010년 국제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내던 윤종구 전 해군 제독 차남과 결 혼한다는 국내 언론 보도가 나온 적이 있지 만, 푸틴 측과 한국인 남성 측 모두 부인했다. 예카테리나는 평소 아버지의 성(姓)인 푸틴 대신 티호노바라는 성을 사용한다. 예카테리나는 젊은 과학자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담당하면서 프로 댄서로 활동하 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간 사생활을 철저히 비밀 에 부쳤기 때문에 두 딸의 신상에 대한 정보 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한국경제]
11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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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5년 11월 19일 (목)
세·계·뉴·스
미얀마 총선 수치 야당 압승 4대 요인 미얀마 야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역 사적인 11.8 총선에서 군부를 대표하는 집권 여 당에 압승한 것은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열망, 아웅산 수치 여사의 인기, 군부 지배에 대한 염 증, 확대된 언론 자유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수치 여사가 이끄는 제1야당인 NLD는 13일 대통령을 단독 배출할 수 있는 과반 의석 329 석을 큰 표차로 넘어섰다. 대통령 선거는 내년 2~3월에 상하원 합동의회 에서 실시되며 상원과 하원, 군부 의원단이 각각 1명씩, 3명의 후보를 내 투표한 뒤 최다득표자 가 대통령이 되고 나머지 2명이 부통령이 된다. NLD는 내년 대선에서 후보 2명을 낼 수 있게 됐으며, 이중 1명을 대통령으로, 나머지 1명을 부통령으로 선출할 수 있게 됐다. 후보 3명 중 나머지 1명은 군부가 내세우게 되 며, 이 후보는 부통령이 될 전망이다.
◇ 민주화 열망 = NLD가 압승한 최대 요인 은 무엇보다 국민의 민주화 열망이라고 할 수 있 다. 미얀마는 군부 출신 독재자인 네윈이 1962년 쿠데타를 일으키고 나서 반세기 가량 군부 지배 를 받아왔다. 국민은 이에 항거해 1988년 이른바 '8888 민주화 운동'을 일으켰으나 군부의 무자비 한 진압으로 3천여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2007년에는 불교 승려를 중심으로 한 반정부 시위인 '샤프론 혁명'이 일어나 수 백 명이 사망 했으나 군부의 철저한 통제로 정확한 사망자 수 조차 집계되지 않았다.
미얀마는 1948년 영국 연방에서 독립할 때만 해도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를 자 부했다. 천연가스, 석유, 루비, 옥 등 고급 광물 자원이 풍부하고, 쌀 생산량이 많아 '아시아의 밥그릇'으로 불릴 정도였다. 그러나 군부의 경제 정책 실패로 세계에서 가 장 낙후되고, 고립된 나라로 전락했다. 개혁 개방이 추진된 지 4년이 지났지만, 국민 중 3분의 1 이상이 하루 1.25달러 이하로 생활 하는 빈곤층이다. 빈부 격차도 심해 2013년 세 계은행이 발표한 세계 지니 계수 순위가 150위 를 기록했다. 국민은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 나고 인근 태국, 싱가포르 등과 같은 국가 발전 을 이루길 열망하고 있다. ◇ 수치 여사 인기 = 야당의 압승은 수치 여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 닐 만큼 그의 개인적인 인기는 대단하다. 27년 동안 민주 화 운동을 하고 15년 동안 가택 연금을 당했으며, 노벨 평화상을 받 아 국제적 위상이 높은 수치 여사는 미얀마에서 성녀 에 가까운 추앙을 받고 있다. 건국의 아버지 아웅산 장군의 딸인 수치 여사 는 1988년 모친이 뇌졸중으로 쓰러지자 병간호 를 위해 영국에서 귀국했다가 그해 8월 8일 벌 어진 전국적 '8888' 민주화 운동과 이를 무참히 진압하는 군부를 목격하고 민주화 운동에 뛰어 들었다. 1999년 영국인 남편이 사망할 때는 다시 돌아오지 못할까봐 출국하지 않았다. 그는 집권은 물론 거대한 조직을 이끌어 본 경 험이 없으나 국민은 그를 '어머니 수', '더 레이 디'(The Lady) 등으로 부르며, 그가 자국의 민 주화와 경제 발전을 이끌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영국생활
양성 평등 의식 가장 높은 나라는 스 ' 웨덴' 세계 각국 중 성 평등 인식이 높은 나라로 스웨덴이 꼽혔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리서치회사 유가브 (YouGov)에 따르면 전 세계 24개국 4만2000 여명을 대상으로 성 평등 인식을 조사한 결 과 스웨덴이 72점으로 양성평등 인식이 가 장 높은 국가로 나타났다. 유가브는 '여성이 공개적인 석상에서 의견 을 나타내는 것에 긍정적인가' '남녀는 같은 수준의 임금을 받아야 하는가' 등 총 14개 의 질문을 여성과 남성에게 한 후 얻은 답 을 점수화했다. 2위에는 68점을 얻은 핀란드가 올랐고 덴 마크가 3위(62점), 노르웨이가 4위(59점)에 올랐다. 북유럽 국가들의 성 평등 의식이 높 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49점으
◇ 군부 지배에 대한 염증 = 군부는 최근 10여 년 동안 나름대로 민주화 로드맵을 마련 하고 단계적으로 개혁과 개방을 추진했으나 국 민은 이를 거의 인정하지 않을 만큼 군부 지배 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 군부는 2003년과 2008년 민주화 로드맵을 발 표한 뒤 2011년부터 민주화 개혁과 경제 개방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2011년 출범한 테인 세인 대통령은 지난 4 년 동안 적지 않은 개혁 개방 정책을 실시해 국 내외로부터 일정 정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그는 수치 여사 가택연금 해제 등 정치범 석 방, 언론자유 확대, 노동조합 합법화, 집회 및 시 위 허용 등을 추진했으며, 소수민족 반군과는 역사적인 전국적 휴전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런 '테인 세인 표' 개혁과 전국적 휴전협정에 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군부의 개혁 성과를 거의 인정하지 않았다. NLD가 329석 이상을 확보한 데 비해 군부를 대표하는 통합단결발전당(USDP)은 12일까지 40석을 얻는 데 그쳤다.
로 9위에 그쳤다. 한국은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아 시아 국가들은 중국(44점), 태국(39점), 인도 네시아(31점) 등 대체로 중간 순위를 차지했 다. 그러나 남성과 여성 사이에 20~21점의 차이를 보이면서 여전히 큰 시각 차를 드러 냈다. 하위권은 모로코(22위), 이집트(23위) 등 중동 국가들이 채웠고, 꼴찌는 마이너스 11점 을 받은 알제리가 차지했다. 유가브는 또 1인당 국내총생산(GDP)과 성 평등인식 사이에 높은 상관관계가 있으며, 평등인식이 좋을수록 1인당 GDP가 높을 확 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GDP의 크기가 중국의 5배 이상인 미국이 성 평등인식에서 중국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도 흥미로 운 점이라고 덧붙였다.[아시아경제]
◇ 언론 자유 확대 = 이번 선거에서 NLD 가 이처럼 압승하리라고는 거의 예상되지 않았 다. 대부분의 정치 관측통들은 물론, NLD 고위 관계자들도 NLD가 USDP보다 많은 의석을 얻 겠지만 단독 집권이 가능한 67%의 의석을 얻 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었다. 유권자들이 NLD에 표를 몰아준 것은 개혁 개 방 후 실현된 언론자유가 한몫했다는 데 별 이 견이 없다. 민간 언론들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수치 여사와 NLD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수 치 여사 사진을 싣지 못하고, NLD를 거의 언급 할 수 없었던 과거와는 판이했다. 이 때문에 일부 서방 언론들은 미얀마에 언론 자유가 없다고 논평할 정도였다. 언론 보도가 수 치 여사와 NLD에 지나치게 편향돼 USDP와 다 른 소규모 정당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알권리가 충족되지 못했음을 빗댄 것이었다. 수치 여사와 NLD에 대한 언론들의 대대적인 보도는 선거 경험이 별로 없는 이 나라에서 야 당을 찍는 데 대한 유권자들의 공포를 없애는 데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연합뉴스]
세·계·뉴·스
THE UK LIFE
막가파식 IS 테러에 '중동 정세는 답이 없다' 한동안 잠잠했던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 슬람국가(IS)의 무차별 테러가 반복되고 있다. IS에 테러공격을 당한 국가들은 응징 의사를 거 듭 밝히고 있지만 IS의 산발적인 기습공격에 제 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로이터는 12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에 있 는 시아파 무장정파 헤즈볼라 거점지역에서 2 차례 연속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43명이 숨지고 240명 넘게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사건 직후 IS는 “연쇄 폭탄 공격은 우리들 소행”이라 고 주장했다. IS는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우 리 대원이 폭발물이 실린 오토바이를 끌고 군 중이 모인 장소에 가서 스스로 폭발물을 터뜨 렸다”고 밝혔다. 레바논 과격 무장단체인 헤즈볼라는 즉각 보 복을 시사했다. IS는 지난 8일 아프가니스탄 소수 시아파 하 자라족 7명을 처형하면서 9세 소녀의 목 잘린 시신이 발견돼 국제적인 공분을 사고 있다. 지 난달 말 발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건도 IS 폭탄테러 가능성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IS는 러시아를 또다시 자극했다. IS는 이 날 인터넷을 통해 인질을 참수하는 장면과 함 께 “모스크바는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러시아 는 파괴적인 죽음과 함께 소멸하고 있다”를 노 래를 내보냈다. IS가 최근 다양한 ‘막가파식’ 테러를 저지르 는 것은 다목적 포석이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마이클 모렐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 부국장
은 “러시아 여객기 폭탄테러를 통해 그동안 수 니파 무장조직을 대변했던 알카에다를 넘어서 려는 것”이라며 “테러를 통해 존재를 드러냄으 로써 신규 조직원 모집 등 여러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다국적군과 러시아 공습으 로 위축됐던 세를 만회하기 위한 계기로 삼으 려는 의도라고 분석하고 있다. IS에 대한 국제적 대응도 빨라졌다. 버락 오바 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 통령이 내주 터키엣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리아 사태에 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하지만 양국간 시리아 정부를 둘러싼 입장 차이가 달라 IS에 대한 공통 의견을 도출 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축출 을 주장해왔다. 반면 러시아는 아사드 정권 유 지와 시리아 정부 요청에 따라 IS를 공격해왔다. 미국의 지상군 투입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시리아 정부 요청이 없을뿐더러 오바마 대통령 임기말을 앞두고 해외 군사동원은 정치권 반발 로 쉽지 않다. 러시아도 서방 경제제재로 내정 이 힘든 가운데 IS 격퇴를 위해 전력을 다하기 는 쉽지 않다. 한 중동 전문가는 “미국은 러시아의 중동 개 입이 달갑지 않기 때문에 섣불리 지상군 투입 을 통해 확전을 바라지 않을 것”이라며 “당분 간 중동은 불안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 명했다.[매일경제]
미군, IS 참수자 '지하디 존' 공습 사살한 듯 미국 펜타곤이 13일 ‘지하디 존’으로 알려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인질 참수자, 모하메드 엠와지를 목표로 한 공 습 사실을 발표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공습 성공 여부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미 고위관계자는 CNN에 “당국은 공습으로 엠 와지를 사살했다고 확신한다”고 밝히며 미국이 악명 높은 엠와지의 처단을 알리기 위해 공습 사실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펜타콘은 지금까지 IS가 공개한 인질 참수 비 디오에서 엠와지가 미국 기자 스티븐 소트로프 와 제임스 폴리, 미국의 구호활동가 압둘-라만 캐식, 영국 구호 활동가 데이비드 헤인즈와 앨 런 헤닝, 일본인 기자 고토 겐지 등 수많은 인질 들 살해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에서 태어나 영국으로 이주한 가정에 서 태어난 엠와지는 2012년 IS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8월 제임스 폴리 참수 동 영상을 시작으로 인질 참수 동영상에 검은 마 스크로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리고 등장 했으나, 영국식 영어 악센트로 인해 영국 언론 에서 ‘지하디 존’으로 불렸다. 영국 정부는 이번 공습에 대해 미리 통보 받았으며 엠와지에 의 해 참수된 희생자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통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와지는 올해 인질 참수 비디오에서 보이지 않아 사망 및 부상설이 돌았으나 미 관계자들 은 지난 7월 CNN에 엠와지가 살아있으며 라카 근처에 숨어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엠와지를 그로테스크하고 가학적 인 고문 기술을 좋아한다고 분석했으며, 지난 달 IS에 붙잡혔다 살아난 한 인질은 엠와지가 그에게 탱고를 추도록 강요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한국일보]
폴란드 중학교 숙제 "난민 몇명 빠뜨려야 뗏목 뜰까" 폴란드의 한 중학교 교사가 소형 뗏목에 탄 시리아 난민 중 몇 명을 바다로 내던져야 뗏 목이 바다에 떠서 그리스까지 닿을 수 있는 지 계산하라는 숙제를 내 학부형 등으로부 터 반발을 사고 있다. 12일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의 비알리스토크 시의 교사인 제고시 노비크는 가로 세로 1m, 2m 크기에 두께가 20㎝이고 하중이 800㎏/m²인 뗏목에 각각 몸무게가 60㎏인 시리아 난민 4명이 타고 있을 때 몇 명을 "뗏목에서 떨어뜨려야" 그리스 해안까지 닿을 수 있는지를 계산하라는 숙제를 냈다. 딸의 공책에서 이 숙제를 본 한 엄마가 "
이게 비알리토스크의 공립학교에서 낸 숙제" 라며 "뭐라고 할 말이 없다"며 숙제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해당 교사는 학생들의 주의를 집중하기 위 해 우스갯소리라고 말한 뒤 이런 과제를 냈 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비난이 일자 학교 당 국은 해당 교사가 유감을 표명하면서 사과했 다고 전하면서 즉각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비알리토스크의 한 다문화 옹호 단체는 " 이 숙제는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았으나 한 사람이 살려면 많은 사람이 죽어야 한다 는 맥락을 묵시적으로 깔고 있다"며 "이는 살 인 문제나 마찬가지"라고 비난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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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15년 11월 19일 (목)
지·구·촌·화·제
'한 몸 공유한 쌍둥이' 방글라데시에서 탄생 방글라데시에서 ‘한 몸을 공유하는 쌍둥이’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밤 방글라데시 브라만바리아에 있는 병원에서 머리가 두 개 달린 여아가 제왕절개술 로 태어났다. 이들은 머리를 제외하고 한 몸에 양팔, 양다리를 완전히 공유한 결합 쌍둥이다. 아이들은 태어난 직후 호흡기에 문제가 있어 수도 다카에 있는 방글라데시 최대 병원의 중환 자실로 이송됐으며 현재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의 부친인 미아 자말은 자신의 딸들을 봤 을 때 “경이로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딸들은 완전히 발달한 두 머리를 갖고 있었다. 두 입으로 분유를 마시고 두 코로 호흡 하고 있다”면서 “아이들과 산모 모두 무사한 것 에 알라 신께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 아기가 태어난 의료기관의 이사장은 초 기 검사에서 아기는 생명 유지에 필요한 신체 기관이 오직 1명분밖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 밝혔다. 결합 쌍둥이는 의학용어로 ‘두 머리 옆쪽 결 합’(dicephalic parapagus)이라고도 하는데 이 는 몸의 어딘가가 붙어있는 샴쌍둥이와 다르다. 이런 결합 쌍둥이는 태어날 확률이 5만에서 10 만 분의 1로 극히 낮다고 국제 학술지 ‘가족과 생 식 건강’(Journal of Family and Reproductive
Health)에서는 밝히고 있다. 하지만 결합 쌍둥이의 60%는 태어나기 전이나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사 망한다. 이번에 머리가 두 개 달린 아기가 태어났다 는 소식은 현지에서 급속도로 확산했고 병원 으로 수천 명의 사람이 몰려들었다. 예전부터 방글라데시나 인도와 같은 국가 에서는 이런 신체 이상을 가지고 태어난 아 기는 '살아있는 신'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아기의 부친은 낮은 임금으로 겨우 먹고사는 농장 노동자로 추가 병원비가 필 요하게 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그는 “딸을 생각하면 슬프다. 그들은 가난 한 남자에게서 태어났다”면서 “심지어 난 아 내의 병원비도 없다”고 말했다. 결합 쌍둥이는 똑같은 신체와 기관을 공유하므로 이들을 샴쌍둥이처럼 분리할 수 없다. 머리가 두 개인 결합 쌍둥이는 수정란 세 포가 완전히 분할하지 못한 상태에서 발달 이 이뤄진 것으로 매우 드문 사례이며 대부 분 남서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인도에서도 머리가 두 개인 아기 가 태어났다. 하지만 아기는 20일만에 사망 하고 말았다. 방글라데시에서는 2008년 키론이라는 이 름의 결합 쌍둥이가 태어났었다. 하지만 그 아이 역시 얼마 뒤 사망했다. 결합 쌍둥이는 서양권에도 사례가 있다. 2009년 영국 포츠머스에서는 리사 체임벌 린이라는 이름의 여성이 한 몸을 공유한 쌍 둥이 조슈아와 제이든을 낳았다. 조슈아는 죽은 채 태어났고 그의 형제는 태어난지 32 분 만에 리사 품에서 죽고 말았다. 또 미국에서도 결합 쌍둥이가 있는데 아비 가일과 브리타니 헨셀라는 자매는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아남았다.[나우뉴스]
영국생활
대낮 편의점서 여성 2명, 남성 집단 성추행 대낮 편의점에서 두 명의 젊은 여성이 건장 한 체격의 남자를 성추행해 수배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최근 미국 워싱턴D.C 경찰은 편의점 안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뽑던 남자에게 다가가 집단으 로 성추행한 2명의 여성을 3급 성범죄 혐의로 공개수배했다. 믿기힘든 이 시간은 지난달 7일(현지시간) 오 후 4시 워싱턴D.C 뉴욕 에비뉴의 한 편의점에서 벌어졌다. 이날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건장한 체격의 남자는 통 화를 하며 현금인출기에서 돈 을 찾던 중 손님으로 찾아온 한 여성에게 신체 접촉을 당했다. 이 여성은 자신의 신체를 과 도하게 남성에게 접촉하는 행 동을 했으며 또다른 여성 역시 키스를 하려고 시도하는 등 성 추행을 벌였다. 이같은 장면은 편의점 내 설치된 CCTV에 고 스란히 잡혔으며 당황한 남자
는 두 여성을 피해 이리저리 도망가는 모습도 함께 촬영됐다. 워싱턴D.C 경찰은 "신원을 알 수 없는 두 여 성과 남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로 판단된다" 면 서 "두 여성 모두 타이트한 드레스를 입고 남자 에게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만으로 충분히 성추행 사실이 확인 돼 3급 성범죄 혐의로 공개수배했다"고 덧붙였 다.[서울신문]
지·구·촌·화·제
美서 8살 남아가 1살 여아 때려 숨지게 해 미국 앨라배마 주(州) 버밍햄에서 8살짜리 남 자 아이가 1살짜리 여자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카테라 루이스(26 ·여)는 밤 11시께 룸메이트(여)와 함께 클럽에 가 기 위해 집을 나서면서 자신의 딸 켈치 루이스(1) 를 룸메이트의 어린 자녀들에게 돌보도록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집을 나서자마자 딸 켈치는 울기 시작했고, 이를 참다못한 룸메이트의 아
들(8)은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켈치를 마구 구타했다. 켈치는 결국 뇌출혈과 장파열 등으로 다음날 오전 늦게 숨진 채 발견됐다. 루이스와 그녀의 룸메이트는 다음날 새벽 2 시께 클럽에서 돌아왔으나 아이들의 상태를 살 피지 않은 채 곧바로 잠자리에 들었고, 오전 10 시30분이 돼서야 뒤늦게 켈리의 숨이 멈춘 것 을 확인했다. 에드워드 대변인은 "엄마들이 클럽에서 돌아 온 직후 곧바로 아이의 상태를 점검했더라면 이 같은 비극을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8살 소년은 살인혐의로 아동시설에 구금됐 다. 유죄판결이 나면 21살까지 감옥에 살아야 할 수도 있다. 또 켈리의 엄마 루이스는 딸의 죽 음을 방치한 우발적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루 이스는 1만5천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 려난 상태다.[세계일보]
"흑인은 훔칠지도 몰라"… 애플 매장 인종차별 논란
양손 짚고 100m 달리기 15초대에 뛰는 日 '원숭이 인간' 지난 11일 기네스 세계기록의 날(Guinness World Records Day)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흥
THE UK LIFE
미로운 신기록이 수립됐다. 이 중 한 일본인 남성이 양손 짚고 100m 달리기 에서 15.71초로 세계기록을 경신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쿄에서 '원숭이 인간'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켄이치 이토는 이날 도쿄 코마자와 올림픽 경기장에서 진행된 기록 측정에서 신기록을 세 우고 엎드린 채 눈물을 흘리며 감격스러워 했다. 사실 그는 이전 다섯 차례 신기록을 세웠었지 만, 지난해 카츠미 타마코시라는 경쟁자에게 타 이틀을 빼앗겼었다. 당시 카츠미는 이토보다 빠 른 15.86초를 기록했었다. 이토는 기록을 되찾기 위해 바닥을 청소할 때 도 양손을 짚고 달리기하는 자세로 임할 정도로 연습에 매진했다고 밝혔다.[나우뉴스]
호주의 한 애플 매장에서 흑인 학생들이 단지 피부색 때문에 쫓겨나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 르면 15, 16세의 흑인 학생들은 최근 멜버른 매 리비농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를 찾았다가 "너 희들이 물건을 훔칠까봐" 라는 말을 듣고 쫓겨났다. 학생들이 휴대폰 동영상 에 담은 당시 상황을 보면, 이 매장 직원은 "너희들이 매장에 있어서 직원들이 걱정하고 있어. 물건을 훔 칠지도 몰라서"라며 매장 에서 나갈 것을 요구했다. 이에 학생 한 명이 "왜 우 리가 물건을 훔칠 거라는 거죠?"라고 반발했으나, 해 당 직원은 "얘들아, 논쟁은
그만 하자. 나는 너희들이 매장에서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는 거야"라고 대꾸했다. 온라인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3만회 이상 조 회수를 기록하며 시민들을 격분시키고 있다. 쫓겨났던 한 학생은 "너무 큰 모욕감을 느꼈다. 그건 인종차별"이라면서 " 우리에게 (반박할) 기회조 차 주지 않았다"고 했다. 애플 대변인은 이 사건 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 우리는 매장에 방문하거 나 지원을 요청하는 모든 고객이 환영받기를 바란 다"며 "우리는 모든 사람 이 인종, 나이, 성별, 성 정 체성, 성적 지향과 관계 없 이 동등하다고 믿는다"고 밝혔다.[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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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 후 이별한 연인 71년만에 재회 자욱한 포연 속에서 피어난 사랑이 71년 의 세월을 뛰어넘어 재회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 (WP)와 ABC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남성 노 우드 토머스(93)와 영국 여성 조이스 모리스 (88)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은 제2차 세계대 전의 총성이 한창이던 1944년 영국 런던 템 스 강둑에서 싹이 텄다. 런던 근처 미군 부대에 배치됐던 토머스와 동료 병사는 주말 외박을 받아 런던을 찾았 고, 강가에서 당시 듀런트라는 성을 쓰던 모 리스와 그녀의 친구를 우연히 만나 함께 보 트를 타자고 청했다. 첫눈에 사랑에 빠진 토머스는 이후 거의 주말마다 런던으로 가 모리스와 시간을 보 냈고 모리스의 부모님과도 만났다. 누군가에게 평화의 시작이었을 전쟁의 끝 이 이들에겐 사랑의 끝이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벌지 대전투에도 참 전해 살아남은 토머스였지만 상부의 미국 본 토 복귀 명령 앞에선 무력했다. 그는 모리스에게 편지를 써서 미국으로 와 서 결혼하자고 청했지만, 모리스는 이를 진짜 청혼으로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연락은 곧 끊겼고 흘러가는 인생 속에서 두 사람은 각자의 삶을 꾸렸다. 토머스는 1996년 TWA 항공기 추락 사 고 때 희생자 명단에서 조이스라는 이름 의 영국인을 발견, 자신의 옛 사랑이 죽었 다고 생각했다. 아내가 사망해 혼자가 된 2001년 이후로 는 청년 시절을 떠올리는 일이 더 잦아졌다. 지구 반대편 호주로 이사해 멀쩡히 살아 있던 모리스 역시 아들에게 2차 대전 당시 로맨스를 그렸던 한 미국 군인의 이야기를 틈날 때마다 들려주고 있었다. 모리스의 연정이 조금은 더 강했던 것 같다. 몇 주 전 모리스는 아들에게 인터넷에서
사람을 찾을 수 있을지 물었고, 중년의 아들은 토머스가 5년 전 88세 나이로 스카이다이빙 에 도전해 지역 언론에 등장한 것을 찾아냈다. 토머스를 다뤘던 기자와 연락한 모리스의 아 들은 다시 토머스의 아들과 논의를 거쳐 아버 지와 어머니의 화상 채팅 자리를 마련했고, 토 머스와 모리스는 마침내 지난 7일 컴퓨터 모니 터로 재회했다. "오랜만이네요" 시력이 좋지 않아 앞을 제대로 못 보는 모리스가 처음 건넨 말이었다. 사실 화상 채팅은 이들이 전쟁 이후 처음 나 눈 대화는 아니었다. 적지 않은 나이의 아들들 이 화상 채팅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머리를 굴 리는 사이 기다리다 지친 모리스가 토머스의 집 으로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전화 통화에서 모리스는 70여 년 전 그랬던 것처럼 토머스를 "토미"라는 애칭으로 불렀다. 토머스는 "'토미'라고 부르는 것을 들었을 땐, 맙소사,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감정이 일어났 다"고 떠올렸다. "서로 껴안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로 71 년 만의 해후를 마무리한 모리스와 토머스는 다 음번엔 아들들의 도움 없이 단둘이서 화상 채 팅을 나누기로 했다.[세계일보]
24 2015년 11월 19일 (목)
생·활 / 건·강
커피 하루 3잔, 치매 증상도 확 줄여준다 커피와 녹차가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의 발병을 억제하는 식품으로 꼽혔다. 생선, 채소, 과일, 우유 등도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음식 으로 추천됐다. 건국대병원 신경과 문연실 교수는 10일 한국 식품건강소통학회 주최 국제 심포지엄에서 '먹 거리와 치매 그리고 인지기능' 주제 발표를 통 해 이 같이 밝혔다. 문연실 교수는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30% 낮다는 역학 연구가 있다”며 “카페인 덕분인 것 같다”고 했다. 커피가 치매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는 꾸 준히 발표되고 있다. 문 교수는 녹차의 카테킨(떫은 맛 성분)ㆍ데아 닌ㆍ폴리페놀(항산화 성분)도 뇌세포 보호 효과 를 가지며,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베타 아밀로 이드와 타우(tau) 단백질을 감소시킨다고 했다. 지중해식 식단도 치매 예방 식품으로 다시 한 번 추천됐다. 문연실 교수는 “2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역학 연구에서 지중해식 식단은 알 츠하이머병 발생률 뿐 아니라 이로 인한 사망률 도 낮추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에 사는 2258명의 주민을 지중해 식 식단을 잘 지킨 그룹, 중간 정도 지킨 그룹, 지키지 않은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눈 뒤 10년 간 추적 조사한 결과, 잘 지킨 그룹의 알츠하이 머병 발생 위험이 지키지 않은 그룹보다 40%나 낮았다고 소개했다. 지중해식 식단은 과일ㆍ채소ㆍ통곡ㆍ빵ㆍ감 자ㆍ닭고기 등 가금육ㆍ견과류ㆍ올리브 오일ㆍ생 선(주 2회 이상)을 주로 먹고 적당량의 레드와 인(남성 296㎖, 여성 148㎖ 이하)ㆍ저지방 우유 를 즐기되 붉은 색 고기(적색육)는 되도록 적게 (월 2-3회 이내) 섭취하라고 권하는 식단이다. 문 교수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고혈압 예 방ㆍ치료를 위해 만든 식사지침인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식단도 치 매 예방에 이롭다”며 “DASH 식단을 잘 따른 124 명의 고혈압 환자에게 혈압 저하는 물론 뇌신경 보호 효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DASH 식단은 과일ㆍ채소ㆍ통곡ㆍ저지방 우유 등 저지방 유제품ㆍ견과류를 많이 섭취하고 적 색육과 나트륨ㆍ설탕이 든 음료를 적게 먹도록 권하는 식단이다.[코메디닷컴]
"우유·유제품 먹으면 치매 발생 위험 낮춘다" 우유와 유제품 섭취가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 매), 혈관성 치매 등 치매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0일 열린 '우유와 인지능력의 의미 있 는 관계' 국제심포지엄에서 일본 규슈대학 의학 대학원 니노미야 도시하루 교수는 후쿠오카 인 근 지역에 사는 65세 이상 주민 1081명을 17년 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1일 우유·유제품 섭취량에 따라 4개 그룹(44g 이하, 45∼96g, 97∼197g, 198g 이상) 으로 나눠 분석했다. 97∼197g(반컵~1컵) 섭취한 그룹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가장 낮았다. 또 니 노미야 교수팀의 노인 대상 연구에서 규칙적인 운동이 알츠하이머병 발생 위험을 40%나 낮추
는 것으로 밝혀졌다. 니노미야 교수는 "우유·유제품 섭취를 늘리 는 것이 모든 종류의 치매 예방에 이롭다는 것 이 연구의 결론"이라며 "고혈압, 당뇨병(식후 고혈 당), 흡연, 일부 유전인자가 치매의 위험 요인이 라면 우유, 운동 등은 예방 요인"이라고 말했다.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대 조르지나 크라 이튼 박사는 "우유에 풍부한 칼슘, 마그네슘, 유 청 단백질, 불포화지방, 칼륨 등이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2형 당뇨병 등 각종 만 성생활습관병의 예방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만 성질환은 뇌의 미세혈관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대 뇌 백색질을 변성시켜 주의·정보처리 속도·기억 력 등을 낮추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경향신문]
영국생활
임신부 커피 복용, 여기까지 가능합니다 임신을 확인한 순간, 엄마들은 수많은 걱 정에 휩싸이게 됩니다. 뱃속의 아이가 잘 자 라고 있는지, 지금 내가 먹고 있는 음식이 아 이에게 해가 되지는 않을지. 임신부들이 커 피 한 잔 조차 두려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 습니다. 또 임신 전부터 커피를 즐겼던 터라 쉽게 커피를 끊을 수 없어 한 잔 마시면서 도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는 거죠. '아이를 위 해 이거 하나 못 끊나'라는 자기비판입니다. 이런 죄책감은 주변에서 가중시킵니다. 개 인적으로 저는 담당 산부인과 의사에게서 ' 두 잔까지는 괜찮다'는 답변을 듣고는, '마시 고 싶을 때 한 잔, 기분 좋게 마시자'는 생각 을 갖고 있었는데요. 커피 마시는 모습을 본 제 지인은 일장 연설을 늘어놓습니다. "일정 량만 안 넘기면 커피 마셔도 된다고? 근데 몸에 좋을까 과연? 그걸 장담할 수 있어?" 얼마 전 출산한 지인도 거듭니다. "마셔도 된다고는 하는데, 전 안 마셨어요." 그 이후로 한동안 커피를 마시기 힘들었습 니다. 죄책감 때문이었죠. 그러나 억울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지 만 명확한 근거도 없이 무조건 참아야 하나 싶었던 거죠. 그래서 직접 알아보기로 했습 니다. 커피, 얼마까지 마셔도 되나! 일단 카페인 허용량. 미국 FDA(식품의약 국)가 밝힌 임신부 카페인 섭취 권고량는 하 루 200mg입니다. 보건복지부도 이 기준에 따라 "하루 1잔의 원두커피는 태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미국 대학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2010년 '임산부가 하루에 한 잔 정도의 커피와 탄산음료를 마 시는 것으로는 조산이나 유산의 위험이 생 기지 않는다'는 결론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평소에 마시는 커피 한 잔에는 카페인이 얼마큼 들어있을까요? 한 국소비자원이 2012년, 커피 브랜드별 기본 사이즈에 포함된 카페인 함량을 조사한 자
료가 있습니다. 파스쿠찌는 아메리카노 한 잔에 2잔의 에스 프레소 샷을 넣어 판매하며 여기에는 196mg의 카페인이 함유돼있습니다. 카페베네와 커피빈은 아메리카노 한 잔에 에스프레소 2샷-168mg 카 페인, 투썸플레이스는 2샷에 159mg, 할리스는 2샷에 152mg, 스타벅스는 2샷에 114mg의 카페 인이 들어있었습니다. 엔제리너스, 이디야, 탐앤 탐스는 각각 1샷의 에스프레소가 들어있고 카페 인 함유량은 100mg 미만이었습니다. 즉, 시중에 판매되는 아메리카노 한 잔이면 ' 태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에 포함되는 거죠.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평소에 즐겨 먹는 믹스커피 한 봉지에 들은 카페인양도 궁금하시죠. 2014년 한국소비자원 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맥심 오리지날 커피 믹스에는 62.5mg의 카페인이, 맥스웰 하우스 오리지날 커피믹스에는 55mg, 네스카페 수프 리모 커피믹스에는 49.1mg, 맥심 모카골드 마 일드 커피믹스에는 42.5mg의 카페인이 포함돼 있습니다. 커피믹스 한 봉지 평균 52.2mg의 카 페인이 들어있습니다. 이 역시 200mg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죠. 카페인이 우려돼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디카페인 커피에도 일반 적으로는 10mg 이하의 소량의 카페인은 들 어있습니다. 아, 여기서 하나 주의할 점은 평상시에 섭취 하는 식품에도 카페인이 포함돼 있다는 겁니 다. 한국식품영양재단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초콜릿 1개(30g)에는 16mg, 녹차 티백 하나에 는 15mg, 콜라 한 캔(250ml)에는 23mg, 커피 우유(200ml)에는 47mg의 카페인이 함유돼있습 니다. 커피 1캔(180cc)에는 74mg의 카페인이 들 어있고요. 이 부분, 함께 고려해야겠죠. 적어도 저는 '내가 마시고 싶을 때 기분 좋게 한 잔!' 죄 책감 없이 마시렵니다. 오마이뉴스 | 시민기자
생·활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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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고 피곤하면 다 저혈압인가요? 보통 사람들은 혈압이 약간 낮고 어지럼증이 나 피로감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저혈압’으로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저혈압은 수축기 혈압 90mmHg, 이완기 혈압 60mmHg 미만일 때에 해당한다. 저혈압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 며 원인 질환에 따라서 어지러움, 두통, 피로감, 가슴 답답함, 메스꺼움, 구토, 정신 집중력 저하, 시력 저하, 피부가 차고 촉촉함, 호흡곤란, 우울 감,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저혈압은 ▲탈수, 이뇨제 사용, 출혈 등의 이유 로 혈액량·체액량 감소 ▲고혈압 약, 전립선 비 대증약, 항우울제 등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는 약제 복용 ▲당뇨병, 심혈관 질환, 만성신부전 등의 자율신경계 장애 ▲혈압이 낮아지는 것에 대해 보상하는 능력이 감소돼 있는 노인 등에 서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흔한 저혈압의 형태는 기립성 저 혈압, 식후 저혈압, 미주신경성 실신 등이 있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웠다 앉았거나 앉았다 일 어설 때 혈압이 심하게 저하되며 이것이 3분 이 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이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서게 되면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량이 줄어 발생한다. 노인이 오 랫동안 사우나를 하고 일어나다가 혈압 강하 로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쓰러지게 되는 것이 대표적인 경우다. 기립성 저혈압은 발생률이 약 0.5%이지만 65 세 이상 환자에서는 20%이고, 고령의 경우에는 더욱 높다. 기립성 저혈압은 특히 아침에 잠자리
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심한 어지러움이 있을 수 있으며, 가벼운 어지럼증부터 실신과 같은 심각 한 증상까지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 식사 후 나른하고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것은 식후 저혈압이 원인인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식 사를 하면 많은 양의 혈액이 장운동이 활발해 지는 소화기계로 몰리게 되면서 뇌로 가는 혈 액 공급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나 충격을 받거나 심하게 화를 내거 나 화장실에서 소변이나 대변을 보다가 갑자기 속이 메스껍고 가슴이 답답하고 온몸에 힘이 빠 지면서 쓰러지게 되는 경우는 미주신경성 실신 이다. 실신은 갑작스럽게 생기며 15초 이내 의 식소실이 동반된다. 이는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 조절 실패로 나타난다. 저혈압으로 인한 증상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평소 운동을 하여 심장혈관의 보상능 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좋다. 음주는 적당히 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저혈압 가능성이 있 는 약제를 복용하기 전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기립성 저혈압의 경우 취침 시 머리와 상체 를 약간 높게 하고, 아침에 갑작스럽게 일어나 지 않도록 하며, 염분 섭취를 약간 늘리도록 한 다. 오랜 시간 서 있을 때에는 다리 정맥혈관의 정체를 막기 위해 탄력 있는 스타킹을 신는 것 도 도움이 된다. 식후 저혈압이 오는 것을 예방 하기 위해서는 적은 양의 식사를 자주하고 탄 수화물이 적은 식사를 하며, 적당량의 소금을 섭취해야 한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속이 메슥거리거나 눈앞이 캄캄해지는 등의 전구증상이 일반적으로 나타 나는데, 이런 경우에는 그 자리에 앉거나 가능 하면 누워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누운 상태에 서 다리를 들고 정신이 있는 경우 수분을 공급 해주면 실신하거나 넘어지면서 다치는 것을 예 방할 수 있다. 증상이 없어져도 바로 일어나지 말고 안정을 취한 뒤에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경향신문]
11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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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막고 뱃살 쏙 들어가게 하는 생활습관 점심식사 후 바지가 유독 작게 느껴지거 나 저녁에 배가 평소보다 더 많이 나와있 다면, 그렇다. 당신은 지금 복부팽만증을 겪 고 있는 것이다. 복부팽만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뱃 속에 가스가 많이 차 있거나 수분 부족, 변 비 등이 그 이유다. 하지만 몇 가지 생활습 관만 바꾸더라도 금새 홀쭉해진 배를 만져 볼 수 있을 것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건강보조식품 업체 뉴 트리센터의 쇼나 윌킨슨 등 전문가들의 말 을 인용해 뱃살제거에 도움되는 생활습관 에 대해 소개했다. △ 페퍼민트차 마시기 = 페퍼민트차는 팽팽해진 복부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준 다. 장내 가스를 줄여주고 복부 경련을 완화 하는데도 좋다. 차를 즐겨마시는 사람이라면 오늘부터 페퍼민트 차를 마셔보자. △ 최소 30번 이상 씹기 = 모든 음식을 먹 을 때는 최소 30번 이상 씹는것이 좋다. 음식 을 급하게 먹으면 공기까지 먹게 돼 그만큼 배에 가스가 차기 때문이다. 수프나 스무디 또는 국물 등도 씹어 먹는 습관을 들여보자. △ 밥 먹기 30분 전 물 마시기 = 식사 전 에 마시는 물은 공복감을 덜어주고 소화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식사 직전에 마시는 물 은 오히려 위액을 희석해 소화불량을 일으
킬 수 있다. 밥을 먹으면서 물을 마시거나 밥을 먹자마자 곧바로 물을 마시는 것도 피해야 한다. △ 수분 섭취하기 = 습관적으로 마시는 탄 산음료 등은 피하도록 하자. 탄산음료는 헛배를 부르게 하기 때문. 물이나 코코넛워터, 과일, 허 브차 등을 꾸준히 마셔주면 복부팽만감을 가 라앉게 해준다. △ 섬유질 식품 섭취하기 = 귀리, 아마씨 등 섬유실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섭취하면 변비 를 막을 수 있다. 또 사과, 키위, 바나나, 아보카 도 등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도 틈틈이 섭취하도록 하자. △ 나트륨 섭취 줄이기 = 체내 수분부족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나트륨 섭취. 나트륨 함량 이 높고 섬유질은 적은 가공 식품들은 배를 볼 록하게 나오게 만들기 쉽다. △ 민들레차 마시기 = 민들레차에는 미네랄 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콜린, 만티톨 이슬 린 등 간과 위장 등에 좋은 성분들이 다량 함유 돼 있다. 여성들의 경우 생리 시작 직전에 민들 레차를 마셔주면 생리통 완화 등에 도움이 된다. △ 녹차마시기 = 아침에 녹차를 마시면 신 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최소 2시간 이상 배가 홀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또 녹차 속 카테킨이 몸속에 쌓인 지방을 빠르게 분해해 주기 때문에 뱃살을 빼는데도 도움이 된다.[파 이낸셜뉴스]
26 2015년 11월 19일 (목)
골·프
영국생활
내가 선 줄이 늘 가장 느린 이유는
최초의 여성 골퍼
대영박물관에 걸린 스코틀랜드 메리여왕의 초상화.
세계 최초의 여성 골퍼는 누구일까? 이 물음의 답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지금 으로부터 500년 전의 중세기로 거슬러 올 라가야만 한다. 16세기 영국은 북쪽의 스코 틀랜드와 남쪽의 잉글랜드로 나뉘어져 수 백 년에 걸쳐 전쟁을 하고 있었다. 당시 스 코틀랜드의 국왕은 제임스 5세였다. 1542년 11월 24일 왕은 잉글랜드가 침략을 해온다 는 소식을 전해 듣고 1만 8,000명의 병력과 함께 총사령관으로 선봉에 서서 출격한다. 잉글랜드의 침략 이유는 역사상 가장 유 명했던 영국의 왕인 헨리 8세가 제임스 5세 에게 로마 가톨릭을 버리고 신교를 채택하 라고 종용했지만 듣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제임스의 삼촌뻘인 헨리는 조카가 말을 듣 지 않자 스코틀랜드를 향해 진격 명령을 내
문·화 / 영·국·보·험
[윤희영의 News English | 조선일보]
골프의 50가지 비밀
린 것이었다. 전쟁터에서 야영 중이던 제임스는 그러나 불 행하게도 열사병을 앓게 되면서 출정한 지 2주 만에 30세의 한창 나이로 아깝게 전사한다. 고국 스코틀랜드에서는 왕이 전사하기 6일 전 왕비가 유일한 혈육인 공주를 출산한 터였다. 딸의 출 산을 들은 왕은 내심 아들을 바랐다. 임종을 앞 두고 그는 스코틀랜드 게일어로 이렇게 말했다. “아듀, 안녕, 결국 우리는 공주를 얻었도다. 그 공주와 함께 스코틀랜드의 시대는 지나갈 것이다.” 미래를 내다보는 선견지명처럼 제임스5세는 왕자가 아닌 공주의 탄생으로 인해 스튜어트 왕 조의 종말을 예언한 것이었다. 선왕의 죽음으로 메리 스튜어트는 태어난 지 겨우 6일 만에 왕의 자리에 올랐다. 스코틀랜드 최초의 여왕이 된 것이다. 퀸 메리는 역사상 가장 화려하게 살다가 가장 비참하게 최후를 맞았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일생을 살다 간 여왕 이었다. 흔히 묘사되는 악한 여왕의 대명사인 훗 날 잉글랜드의 ‘블러드 메리 여왕(Bloody Mary Queen)’과는 다른 스코틀랜드의 메리 여왕이다. 선대 왕들의 피를 이어받은 탓에 메리 여왕은 거의 매일같이 골프를 즐겼다. 이 여왕이 공식 적인 문헌으로 골프를 친 최초의 여성으로 기 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혈통인 스튜어트 가문 과 어머니의 프랑스 왕족 혈통을 메리는 물려 받았다. 게다가 할머니로부터의 잉글랜드의 튜 더 혈통 등 최고 왕족의 핏줄을 가지고 태어난 성골이었던 것이다. 겉으로는 화려한 혈통을 지닌 메리 여왕은 그 러나 그 좋은 혈통이 훗날 여왕의 파국에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되는 운명을 짊어지게 된다. 태생부 터 남다른 운명을 지닌 메리는 5살 때인 1548년 유학차 비밀리에 프랑스로 보내진다. 치열한 권 력 다툼 속에서 프랑스 출신의 왕비는 딸의 희
THE UK LIFE
생을 막기 위해 피신의 차원에서 행한 일이었다. 이다. 이 같은 의미에서 메리는 골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 중 한 명이었다. 메리 왕비의 공 남성들의 로망 퀸 메리 메리는 당시 사교계에서 전 유럽의 미를 대 헌으로 프랑스를 비롯한 벨기에, 이태리, 독일 표할 만큼 남성들의 로망이었다. 프랑스에서의 등 이웃 유럽 나라에 골프가 급속도로 퍼졌다. 프랑스에서의 행복했던 시절도 잠시, 결혼한 13년간 메리는 왕족들이 배워야 할 모든 것을 배우면서 재원으로 성장했다. 이탈리아에서 시 지 불과 1년여 만인 1559년 첫사랑 프란시스 왕 작된 르네상스가 프랑스로 전파되면서 한창 꽂 자가 뇌종양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1561년 메리 을 피우고 있을 무렵이었다. 그는 사교계의 신 는 프랑스에서의 생활을 접고 스코틀랜드로 돌 데렐라였으며 왕족으로서, 최고 지성인으로서 아와야만 했다. 더 지체 하다가는 프랑스 국민 모든 것을 접했다. 라틴어는 물론, 그리스어, 스 들로부터 원성을 사게 됨과 동시에 스코틀랜드 페인어, 이태리어, 영어, 프랑스어까지 모든 언 에서 여왕의 입지도 위태하기 때문이었다. 졸지 에 과부가 된 여왕은 모든 것을 잊기 위해 골프 어에 능통했다. 16세에 그는 이미 178cn의 늘씬한 키를 자랑 에만 매달렸다. 그러나 메리의 남성 편력과 불 했다. 얼굴은 작고 목은 가늘고 길었다. 머리는 행한 생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골프를 즐기던 자유분방한 여왕 높았고 머리카락은 적갈색이었다. 눈동자는 헤 어느 날 궁중에서 여왕은 시중을 드는 집사 이즐 브라운 색이었으며 눈썹은 가늘고 짙었다. 16세기 시대의 풍만해야 했던 미인의 기준과는 장인 세턴에게 ‘내기 골프를 하자’고 제안하면 달리 21세기 프랑스 모델같은 몸매를 하고 있 서 오전 중으로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두 사람 었지만, 누구든지 그를 처음 보면 반할 만큼 놀 은 시중들을 이끌고 에딘버러 궁 인근의 글래 랄 만한 지성과 미를 겸비한 여왕이었다. 오히려 스고골프장으로 나갔다. 이날 경기에서 여왕이 메리로 인해 사회에서 여성을 보는 미의 기준이 내기에 지자 상대인 새턴 집사장에게 선뜻 내기 변할 정도였다. 모든 것을 겸비한 메리를 프랑스 국왕 인 앙리 2세는 며느 리로 삼고 싶어했다. 메리로 하여금 스코 틀랜드와 프랑스 두 나라를 함께 통치 하길 국왕은 원했 다. 앙리 2세는 아 들인 프란시스 2세 왕자와 메리를 결혼 시켰다. 정치적으로 두 나라 간의 정략 1563년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골프를 치는 메리 여왕. 결혼이었다. 당시 주변 정세로 볼 때 잉글랜드와 스페인이 동맹 에 걸린 물건을 주도록 명령했다. 스코틀랜드의 을 맺고 있던 시기여서 프랑스는 스코틀랜드와 왕실 문서에는 ‘퀸 메리는 집사장에게 고가의 손을 잡고 이에 대비를 해야됐다. 메리의 어머 목걸이를 서슴지 않고 선물했다’고 전하고 있다. 그렇게 부지런히 골프를 즐기던 여왕은 그러 니 역시 프랑스의 진골 출신이었기 때문이었다. 두 사람은 골프를 치면서 사랑을 속삭였다. 프 나 이제 23세를 갖 넘긴 싱싱한 나이였다. 1565 란시스 왕자는 상대적으로 평균치에도 못미칠 년 여왕은 3살 연하의 사촌 동생이자 왕족 서 정도로 키가 작았지만 준수한 용모에 학식을 갖 열에 있는 단리(Lord Darnley)경과 에딘버러의 추었다. 메리가 16세였고 프란시스가 14세라는 할리루드 교회에서 두 번째 결혼을 올린다. 그러 한창 사춘기의 두 사람은 서로 간에 불꽃이 튀 나 둘 사이는 좋지 않았다. 단리는 호시탐탐 왕 어 올랐다. 골프장에서의 데이트는 사랑을 이루 위 자리를 탐내고 있었다. 그런 남편을 견제하 듯 메리는 또 다른 정부를 두고 있었다. 어느날 는 촉매제가 됐다. 그때까지만 해도 프랑스에는 스코틀랜드 스타 단리는 메리가 몰래 만나고 있던 정부를 죽였다. 일의 골프가 없었다. 프랑스 사람들은 초원에서 이에 복수를 꿈꾸고 있던 메리 여왕은 또 다른 골프를 즐기는 메리 왕비의 모습이 무척 신기해 제3의 정부와 짜고 남편을 죽이기로 결심한다. 단리가 골프 라운드를 마치고 오던 어느 날 메 보였다. 하나 둘씩 따라하면서 너도나도 골프에 매료되기 시작했다. 프랑스 국민들에게 골프를 리는 남편에게 근사한 저녁과 황홀한 밤을 보내 전파한 주인공이 바로 메리 여왕이었던 것이다. 면서 왕좌에 대해 전할 말이 있다고 꾀어서 그를 별궁으로 초대한다. 술이 얼큰하게 취한 채 침실 캐디의 어원 메리는 골프를 칠 때, 프랑스의 육군사관학교 로 들어간 단리는 들뜬 기분으로 아내가 샤워실 생도들을 경호원 겸 캐디로 채용하곤 했다. 생 에서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여왕은 뒷문 도들을 프랑스 말로 ‘카다트(Caddat)’라고 했는 으로 빠져 나갔고, 뒤이어 굉음과 함께 별궁이 폭 데, 이 말이 훗날 캐디(Caddy)의 어원이 됐다. 캐 파되는 소리가 들렸다. 남편을 꾀어 놓고 정부와 디의 어원이 바로 메리 여왕으로부터 나온 것 함께 침실에 폭약을 설치한 것이었다. 침실에서 벌거벗은 채 단리는 무참 하게 사망한 것은 물론이 다. 결혼 1년 만에 사고를 가장한 살인극이었다. 그 렇게 남편이 죽은 뒤 3일 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메리는 당당하게 골프장 에 나갔고, 담담한 표정 으로 골프만 치고 있었다. 대영박물관에 있는 메리 여왕의 시신.
수퍼마켓이나 마트에 가서 계산대 줄을 서면 (line up in checkout queues) 늘 내가 서 있는 줄이 더 느리게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진다. 실 제 소요 시간은 따져보지도 않고(regardless of time actually spent) 하필 가장 느린 줄에 섰다 고(stand in the slowest queue of all things) 자 책을 한다(kick myself).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도 그런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은 왜일까. '왜 다른 줄이 늘 더 빨리 줄어드는걸까(Why Does the Other Line Always Move Faster)'라 는 책이 다음 달 미국에서 나온다. 저자가 어린 시절 루마니아에 살 때 우유·달걀 등 배급을 타 기 위해 줄을 서는(stand in line to draw his rations) 것은 일상적인 일(daily occurrence) 이었다. 이후 줄에 심취하게 된(be fascinated with queues) 것은 미국 이민 후 해군에 복무 하면서 비롯됐다(stem from his stint in the Navy). 신병훈련소에서 끊임없이 줄서기를 하 면서 이 해묵은 의문에 답을 찾아보자는(seek to answer the age-old question) 생각을 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몇 가지 재미있는 발견을 하 게 됐다(make some interesting discoveries along the way). 줄서기는 신사의 나라 영국이 아니라 프랑
스에서 유래했다(originate in France). 대규 모 기근(飢饉)과 빵 부족(massive famine and bread shortages) 사태가 극심한 혼란을 초래 하면서(cause total chaos) 자구책으로 줄서기 를 시키기 시작했다. 프랑스혁명의 구호 '자유· 평등·박애(Liberty·Equality·Fraternity)'에 따 라 누구나 평등하게 여긴다는(hold everyone as equals) 이념이 참을성 있게 자신의 차례를 기다 리는(patiently wait one's turn) 현상으로 나타 났다. 이후 총체적 공급 부족과 배급(rationing and overall supply shortages) 시절이었던 제 2차 세계대전 중 일반화됐다. 내가 선 줄이 느린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마 음이 나에게 불리하게 조작돼 있기(be rigged against me) 때문이다. 가령 10줄이 있을 경우 내가 선 줄이 더 빠를 확률은 10분의 1인 데 비 해 다른 9줄 중 하나가 빠를 확률은 10분의 9 인 사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그럼 가장 빠른 줄에 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남자들이 대부분인 줄을 고른다(plump for a queue populated mostly by men).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참을성이 부족해 줄을 서 있다가 포기하고 가버리는(give up and walk away) 경우가 종종 있다. 왼쪽에 있는 줄로 가는 게 좋다. 대부분 사람들은 오른손잡이여서 (be right-handed) 본능적으로 오른쪽 으로 향한다(instinctively turn right). 많 이 생각 하지 말고(a void overthinking) 쇼핑객 숫자가 가장 적 은 줄에 합류하는 게 현명하다. 많은 물건 을 쌓아온 사람이 있는 줄은 피하려고 하 는데, 사실 줄이 줄어드는 속도는 구매물 품(items being bought) 숫자가 아니라 당신 앞에 있는 개인들의 숫자에 따라 결 정된다고(be determined by the number of individuals ahead of you)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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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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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rcial Vehicle Policy
가입자께서 알아두시면 편리한 상업용 자동차 보험(Commercial Vehicle Insurance) 관련 Policy의 내용을 연재합니다. 상업용 자동차 보험에 일반적으로 포함되는 항목들 중 Emergency Treatment(응급 처치), Medical Expenses(의료비용), Personal Belongings(개인물품), Trailers(트레 일러, 이동주택)에 대한 내용입니다.
The Cover Provided (일반적으로 포함되는 항목) 1. Your Liability to Others (상대방에 대한 가입자의 책임) 2. Loss of or Damage to Your Vehicle (가입자의 차량에 대한 피해) 3. Emergency Treatment (응급처치) 4. Medical Expenses (의료비용) 5. Personal Belongings (개인물품) 6. Trailers (트레일러, 이동주택) 7. Replacement locks (잠금 장치 교환) 8. Foreign Travel and EU Compulsory Insurance (해외여행이나 EU 여행시 보험) 9. No Claims Discount (무사고 할인)
Emergency Treatment (응급처치 보상) 가입자의 Policy에 명시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보험사는 보험의 규정에 따라 비상 의료 치료(Emergency Medical Treatment) 비용을 지불합니다.
■Medical Expenses (의료비용 보상) 가입자의 차량이 포함된 사고 시 가입자 차량에 탑승한 각 사람에게 의료(Medical), 외과 치 료(Surgical), 치과 치료(Dental) 비용을 최대 GBP 100까지 지급합니다.
■Personal Belongings (개인 물품 보상) 가입자의 차량에 있는 개인 물품이 사고, 화재, 도난 등의 이유로 잃어버렸거나 피해를 입었 을 때, 보험사는 가입자의 요구에 따라 보험사는 GBP 100까지 지급합니다.
■Trailers (트레일러, 이동 주택 보상) 1. 가입자의 Policy에 명시된 가입자의 차량에 의해 견인(towed)되고 있는 차량에 대해 보 상합니다. 2. 가입자의 Policy에 명시된 가입자의 차량에 부속(attached)된 가입자 소유의 트레일러나, 가입자가 책임지고 있는 트레일러에 대해 보상합니다. 3. 보험사는 트레일러의 일부분을 작동할 때 일어난 사고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4. 일반적으로 견인된 차량이나 트레일러 혹은 차량이나 트레일러에 운반되고 있는 자산에 대한 피해에 대해서는 보상이 되지 않습니다. (위 내용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특정 보험사에서는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기사제공 : 동방보험 (24시간 Helpline: 020 8336 0563)
28 2015년 11월 19일 (목)
특·집·뉴·스
정형돈 불안장애 활동 중단…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가 악화돼 당분 간 방송 활동을 쉬기로 했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2 일 “정형돈이 오래전부터 앓아온 불안장애 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 진행에 큰 어려 움을 겪어왔다”며 “방송 제작진과 소속사,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했다. 쉬는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중 앞에 서는 것이 직업인 정형돈이 불 안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는 사람 이 많다. 정형돈처럼 의외로 연예인들 가운 데 불안장애를 겪은 이들이 많다. 인기 MC 유재석도 무명시절 불안장애의 일종인 극심 한 무대공포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한 다. 무대 위에서 대중을 웃겨야 하는 개그맨 이 무대공포증을 갖고 있었으니 그 스트레 스가 엄청났을 것이다. 대중 앞에서 말을 해야 하거나 경제적 어 려움을 겪고 있을 때 등 여러 가지 상황에 서 사람들은 초조해지거나 불안해질 때가 있다. 하지만 이런 걱정, 불안 등의 증세가 너무 자주 발생하거나 그 정도가 너무 강하 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 증상이 장애로까지 악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닷컴(health. com)’이 불안장애를 암시하는 신호 6가지 를 소개했다.
◆과도한 걱정= 불안장애의 특징은 크건 작건 간에 모든 일에 너무 많은 걱정을 하 는 것이다. 그렇다면 너무 많다는 것은 어느 정도를 말하는 것일까. 불안장애는 6개월
간 거의 매일 끊임없이 걱정스러운 생각을 하 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걱정이 너무 심각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피로감과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 정신과 의 사인 샐리 윈스턴은 “불안장애와 일상적인 걱 정의 차이점은 많은 고통과 역기능을 초래하는 가 하지 않는가의 여부”라고 말했다. ◆수면 문제= 대중 앞에서 연설을 해야 하 거나 입사 면접 등을 앞두고 잠자리에서 뒤척 이는 건 이상한 게 아니다. 하지만 돈과 같은 특 정 문제나 아니면 특별한 것이 아닌 것에 대해 걱정하고 불안해하면서 잠을 자지 않고 깨어있 는 게 만성화됐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해볼 수 있 다. 통계에 따르면,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의 절 반 정도가 수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성 소화불량= 불안은 마음에서 시작되 지만 만성 소화불량과 같은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도 기본적으로 소 화기관이 불안한 상태라는 것을 나타낸다. 내장 은 정신적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하고 반대로 만 성적인 소화 장애로 인한 육체적, 사회적 불편 은 마음을 더 불안하게 만든다. ◆극심한 공포= 공황발작은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 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신체증상 이 동반되는 것으로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 의 불안 증상을 말한다. 공황발작이 있는 사람 이면 누구나 불안장애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공황발작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는 사람 은 공황장애를 진단받을 수 있다. 공황장애를 가 진 사람은 다음 발작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 어날지 몰라 늘 공포를 갖고 살아야 하고, 지난번 에 발작이 일어난 장소를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
최악의 호텔 투숙객은… '시끄러운 사람' '뛰어다니는 아이들 가만두는 부모'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www. expedia.co.kr)가 2040 직장인 727명(2년 내 호텔에서 1박 이상 투숙한 경험 있는 사 람 대상, 모텔·게스트하우스 숙박 제외)을 대 상으로 호텔 에티켓 관련 설문조사를 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 … 한국 직 장인이 선택한 호텔 투숙객 꼴불견 1위! 최 악의 호텔 에티켓 1위는 ‘옆방까지 들리도록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31.8%, 231명)인 것 으로 조사됐다.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가만 히 두는 부모(23.2%, 169명)’, ‘복도에서 소 란 피우는 사람(17.5%, 127명)’ 등이 각각 2 위, 3위로 집계됐다. 호텔 내 꼴불견 투숙객으로 인한 불만사 항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묻는 말에 응답자 10명 중 약 6명이(60.5%, 440명) 호텔 직원 에게 부탁해 해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 면 별다른 조치를 요청하지 않고 그냥 참는 다는 답변자도 35.8%(260명)나 됐다. 이외 에 본인이 직접 나서서 한마디 한다는 답변을 선택한 응답자 (3.2%, 23명)도 있었는데, 여성 보다 남성의 비 중이 높았다. (남 성 4.7%(18명) > 여성 1.5%(5명))
■ 4.5성급 해외호텔에 투숙할 경우, 팁은 5달러 미만으로 … 4.5성급 이상의 해외 호텔에 투숙할 경우 어느 정도의 팁을 주는지를 묻는 말에 응답자의 약 절반 이상 (52.4%, 381명)이 5달러 미만의 팁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답변자 727명 중 팁을 준 적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 145명을 제외한 나머지 582명 을 대상으로 주로 누구에게 팁을 주는지를 설문한 결과, 호텔 메이드(410건, 이하 중복 답안 허용)에게 가장 많이 팁을 주는 것으 로 나타났다. 룸서비스 직원(244건), 벨보이 (165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호텔 룸을 스스로 깔끔하게 정돈하 는 편인지 호텔 하우스키핑(호텔 측이 제공 하는 정리정돈 서비스) 서비스에 맡기는 편 인지 묻는 말에는 응답자의 39.8%(289명) 가 스스로 정돈하는 편이라고 답변, 호텔에 맡기는 편이라고 응답한 비율 26.4%(192명) 보다 많았다. 중간이라는 대답은 33.8%(246 명)였다.[뉴스1]
영국생활
불안장애 암시하는 신호
출처 | 코메디닷컴
◆완벽주의= 혹시 실수를 저지르거나 기준 에 미달할까봐 끊임없이 자신을 판단하고 자기 가 실패할 것이라는 예감 때문에 불안한 증세 가 있다면 불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완벽 주의는 강박장애에서는 일반적인 것으로 불안 장애의 하나로 여겨져 왔다. ◆자기 회의= 끊임없는 자기 회의와 사후 비 판은 불안장애의 특성 중 하나다. “남편이 나를 사랑하는 것만큼 내가 그를 사랑할까?”, “내가 게이면 어쩌지...” 등의 의문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돈다. 문제는 자신에 대한 이런 회의가 끊임 없이 일어나지만 답이 없다는 것이다.
고기 사랑, 포기할 수 없다면…
'맛 궁합'을 맞춰 드세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IARC)는 최근 보고서에서 “가공육의 경우 하 루에 50g 이상 섭취하면 발암 위험이 18%, 적색 육을 하루 100g 이상 먹으면 발암 위험이 17% 높아진다”고 밝혔다. 2010∼2012년 국민건강 영양조사에 따르면 전체 국민의 평균 1일 가공 육 섭취량은 6g 정도에 불과하다. 가공육을 많 이 먹는 상위 5% 이내(약 250만명)에 든 사람 은 하루 14g이다. 그러나 적색육 섭취량이 많은 상위 5%는 하루 302g, 상위 1%는 886g을 섭취한다. 이처럼 과 도한 양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적색육과 가공육 섭취를 줄일 필요가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들의 입맛이 소시지·햄·베이컨 등 가공육을 이용한 패스트푸드에 상당히 길들여진 것이 큰 문제다. 전문가들은 가공육을 가능한 한 덜 먹는 것이 좋고, 적색육은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입장이다. 또 발암 위험성을 낮추기 위 해 엽록소, 폴리페놀, 비타민C·E, 칼슘 등이 풍 부한 채소나 김치를 곁들여 먹으라고 권했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 는 “가공육 섭취가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 는 정도는 크지 않지만, 이 위험은 가공육 섭취
량이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 커진다”고 분석했 다. 강 교수는 “적색육은 영양가가 높은 단백질 과 비타민B, 철분, 아연 등이 풍부하므로 지나 친 제한은 영양학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고 지적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 호 교수는 “대개 누적된 염증 물질이 유전자 (DNA) 손상을 일으켜 암으로 진행된다”며 “식 물성 유산균이 풍부한 김치를 즐겨 먹으면 장 내 염증은 물론 가공육·적색육을 섭취할 때의 발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 다. 김치엔 유산균 외에도 대장암 예방 효과가 있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비타민C, 폴리페놀, 칼슘 등이 풍부하다. 김치에 들어가는 마늘, 생 강 등에는 염증 억제 및 항암·항산화 성분들이 다량 포함돼 있다. 대한영양사협회와 한국식품건강소통학회는 ‘ 육류와 함께 먹으면 발암 위험을 낮추는 식품 10 가지’를 선정했다. 채소 5종(깻잎·부추·마늘·고 추·양파)과 귤, 다시마, 김치, 우유, 녹차다. 임경숙 대한영양사협회장(수원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은 “관련 연구논문 등 과학적 근거, 구입의 용이 성, 육류와의 맛 궁합(어울림) 등을 기준으로 10 가지 식품을 선정했다”고 강조했다.[경향신문]
행복해지고 싶다면? … '바닐라 요거트' 먹어라 우울한 날이 그치질 않는다면 바닐라 요거트 를 먹어보자. 영국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바닐라 요거 트가 섭취 시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는 네덜란드 바게닝겐대, 오스트리아 자연자 원생명과학대, 핀란드 브이티티 기술연구소 등 세 국가의 연구진이 공동으로 밝혀낸 내용이다. 연구진은 스물네 명의 피실험자로 구성된 세 그룹을 대상으로 이들이 여러 가지 요거트를 먹 었을 때 어떤 감정을 보이는지 조사했다.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는 현재 느끼는 기분을 화면에 나타내주는 감정 프로젝션 테 스트(Emotive Projection Test)기를 활용하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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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한 피실험자들에 게 같은 브랜드의 요거트를 제공함으로써 브랜 드 애정도에 따라 결과가 바뀌지 않도록 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지방 함유량이 적고 맛이 담 백한 바닐라 요거트를 먹었을 때 특히 행복감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딸기, 파인 애플 등 과일 요거트를 먹었을 때는 대체로 큰 감정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며 이는 지방 함유량 이 적든 많든 마찬가지였다. 한편 바닐라 향의 효과는 이미 입증된 바 있 다. 앞서 병원에서 바닐라 향기가 나도록 했을 때 환자의 공격성이 감소하고 병원 직원과 환자 간에 관계가 돈독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파이낸셜뉴스]
■Mercedes-Benz C180
■Ford Transit 2.0D
수동, 2000, 4 doors, 2.0cc MOT 20/03/2015, TAX 30/09/2014 Very good condition £1450
2006, 260 VAN, Very good condition MOT 11/05/2015, TAX 30/12/2014, £2500
■Mercedes-Benz CLK230 Auto, 1998, 2.3cc, MOT 10/05/2015 TAX 07/2014, £750
■Toyota Yaris 1.0 수동, 3 doors, MOT 10/04/2015 TAX 30/12/2014 £780
■Jaguar Styre Auto 3.0cc 2000, MOT 20/01/2015 TAX 30/07/2014, £750
■BMW 320SE Auto 2.0cc 2005, 55000m, MOT 10/05/2015 TAX 30/10/2014, £4700 020 8687 6711, 020 7998 0699
■Mitsubishi Space Wagon 2001 MOT 03/2015, TAX 30/12/2014 7인승, A/C, DVD, 75000m, £1450
■Toyota Estima 8인승 Auto 2000, A/C, DVD, £2000 020 8687 6711, 020 7998 0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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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5년 11월 19일 (목)
특·집·뉴·스
영국생활
돌도 안 된 아기가 할 줄 아는 한 살이 안 된 아기는 침을 흘리고, 알아들 을 수 없는 말을 하고, 혼자서는 밥을 못 먹 고 끊임없이 낮잠을 잔다. 아기는 자기 주위 의 세상과 그 안의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 는 인지적, 사교적, 혹은 감정적 수단이 없 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제대로 살 펴보면 아기는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파악하려고 집중하고 있다. 과학자들이 아기들이 세계와 상호작용하며 배워나가는 것을 탐구해볼수록, 아기들은 더욱더 정교 한 존재라는 것이 드러난다. 1. 아기들은 아주 이른 시기의 경험을 기억 한다= 임신한 여성들이 출산 직전 마지막 6 주 동안 하루에 두 번씩 ‘모자 속의 고양이’ 를 소리 내 배 속의 아기들에게 읽어준 실 험이 있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이 신생아들은 다른 어린이 이야기보다 이 책을 더 선호했다. (선호도는 이야기를 읽어 주는 동안 고무 젖꼭지를 얼마나 더 세게 빠 는지로 측정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아기 들은 자기 어머니가 읽어주든, 다른 여성이 읽어주든 어떤 경우에도 ‘모자 속의 고양이’ 를 더 좋아했다는 점이다. 2. 아기들은 옳고 그름을 안다 = 6개월이 되면 아기들은 옳은 행동과 나쁜 행동을 구
분할 수 있게 되고, 대부분의 성인처럼 ‘나쁜’ 행 동보다 옳은 행동을 선호한다. 이런 능력을 보 여주기 위해, 연구자들은 아기들에게 꼭두각시 가 언덕 위로 공을 밀어 올리는 것을 보여주었 다. 그리고 다른 꼭두각시가 나타나 돕거나 방 해를 했다. 나중에 선택할 수 있게 해주자, 아기 들은 도와주는 꼭두각시와 더 많이 놀았다. 어 떤 아기들은 ‘못된’ 꼭두각시를 떠밀어 버리기 도 했다. 3개월밖에 안 된, 아직 꼭두각시를 가 지고 놀 수 없는 아기들도 착한 꼭두각시를 더 오래 바라보았다. 생후 12주 만에 좋고 나쁜 행 동을 구분할 수 있게 된다는 증거다. 3. 아기들은 남을 돕고 싶어한다 = 연구자들 이 돌이 된 아기들에게 낯선 사람이 양손에 물 건을 들고 있어서 옷장 문을 열기 힘들어하는 상황이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물건을 집 으려 하는 상황을 보여주자, 아기들은 자발적 으로 하던 일을 멈추고 도우려 했다. 낯선 사람 을 위해 물건을 집어주거나, 문을 여는 것을 도 와주려 한 것이다. 하지만 도와주는 행동에 대 한 보상을 해주는 것은 미래의 돕기 성향을 키 우기보다는 방해한다는 증거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두라. 유아 나이가 된 아기들이 남을 도 운 대가로 물건을 주거나 말로 칭찬을 해주면, 후에 남들을 도울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실 험 결과도 있다.
그냥 들어주세요 학교에 있다 보면 종종 상담을 의뢰하는 아이들을 만나곤 한다. 일반적인 성적고민 이나 이성교재에 관한 것들부터 정말 심각 한 가정사나 성정체성까지 고민의 종류는 깊이도 다양하다. 처음 교사가 되었을 때 가장 힘들었던 부 분 중 하나도 해결해 주지 못하는 고민들에 관한 것이었던 것 같다. 이렇게 말해도, 저 렇게 말해도, 여러 자료를 조사하고 책을 읽 고 온갖 경험을 다 끄집어 내어서 말을 해 도, 해결이 안 되는 고민들이 너무 많았다. 그러다 어떤 상담 책에서 상담은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들어주는 것이라 는 문구를 일게 되었다. 반신반의였긴 했지 만 그때부터는 대부분의 고민학생들이 오면 최대한 들어주려고 노력했다. 내가 하는 말 은 "그래서 힘들었구나!" "어떡하니?" "정말?" 정도의 추임새가 거의 전부였다. 그러면서 알게 된 것이지만 그 친구들은 답을 구하러 온 것이 아니라 고민을 공감해 줄 누군가가 필요했던 것 같았다. 고민이 있 는 대부분의 아이들은 하고 싶은 말뿐만 아 니라 듣고 싶은 답도 이미 정해져 있는 경우 가 많았다. 가만히 듣고 있으면 어떻게 하고 싶은지까지 자연스럽게 풀어내고 그 안에서 스스로 위로를 받아가는 것 같았다. 아이들 이 가장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는 "그래 함 께 고민해보자!"였던 것 같다. 반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오히려 정확한 답을 제시해 주는 것이었다. 어느 대학에 가 야 하고, 우리나라에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고, 이성교제는 몇 살부터 해야 하고,
부모님께는 어떻게 해야 하고 등등등 "나도 네 나이 때 겪어봐서 아는데..."로 시 작하는 고압적인 상담은 위로보다는 반감을 더 키워주는 것 같았다. 사실 생각해보면 나도 그랬던 것 같다. 내 가 가진 장애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물어보 는 것에 대답해주고 하는 건 전혀 불편할 것 없는 가벼운 것이 되긴 했지만 뭔가 다 안다 는 듯이 도와주려는 사람들에겐 오히려 반 감이 들었던 것 같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스스로 많은 것을 경험 해 보고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먼저 경험해 봐서 알고 먼저 살아봐서 알고 많이 들어봐서 알고... 그렇지만 그 어떤 누구도 상대가 될 수 없 는 것처럼 완벽히 공감할 수도 완전한 정답 을 제시해 줄 수도 없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들어주고 공 감해 주는 것 이상의 무언가는 없을 수도 있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는 어떤 말도 무디어지긴 했지만 내 장 애를 엄청 슬프게 염려해 주시는 분들도 만 나고, 나의 작은 성과들을 부풀려서 광고해 주시는 분들도 있다. 결혼 적령기를 각자의 결혼연령과 비교해 가면서 정해주기도 하고, 돈은 어떻게 벌어야 하고 부모님께 효도는 어떻게 해야 하고, 사회생활은 어떻게 해야 한다는 나름의 정답들을 보여주시고는 한다. 마음은 잘 알겠지만 가끔은 과도한 걱정 이나 관심이 부담이 되기도 한다. 세상 사는 방법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한 다. 그러므로 어떤 누구에게도 내 생각을 정 답으로 제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각자가 말하고 싶 은 고민들만 말하고 그냥 고 개 끄덕여주는 정도의 공감 이라면 쓸데없는 부담도 원 치 않는 다툼도 줄어들지 않 을까?[허핑턴포스트] 안승준|한빛맹학교 수학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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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광·고
출처 | 허핑턴포스트
가지
4. 통계를 이해한다 = 10개월 된 아기들에게 병 두 개를 보여준 실험이 있었다. 처음 병에는 3:1의 비율로 핑크색 장난감과 검은색 장난감이 있었다(핑크색 12개, 검은색 4개). 다른 병에는 1:3의 비율로 들어있었다(핑크색 12개, 검은색 36개). 연구자는 두 병에서 장난감을 하나씩 꺼 내서 아기들에게 색깔을 보여주지 않고 불투명 한 컵에 넣었다. 이미 앞서 두 병에 든 장난감을 보고 핑크색 장난감에 대한 선호를 보여주었던 아기들은 처음 병에서 꺼낸 장난감이 든 컵을 집 었다. 핑크색 장난감일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5. 아기들은 놀라면서 배운다 = 놀랄 때면 아 기들은 자세히 관찰하고, 자신이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시도한다. 11개월 된 아 기들에게 예측할 수 있게 움직이는 공들과 제 멋대로 움직이는 공들을 보여준 실험에서 이러 한 성향이 잘 드러났다. 예를 들어 아기들이 아 래로 굴러 내려가는 공을 본다. 가끔은 벽에 가 로막혀 선다. 하지만 벽을 뚫고 지나가는 것처 럼 보일 때도 있다. 후에 아기들은 자신들의 예 상과 다르게 움직인 ‘마법’ 공에 더 관심을 보 였다. 교훈은? 아기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싶다 면 가끔 아기들을 놀라게 하라. 6. 아기들은 당신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 다는 걸 안다 = 이 영상에서 보듯, 어머니들이 감정적으로 반응이 없어지면 아기들은 소리를 내고 미소를 지으며 어머니의 관심을 다시 받 으려고 즉시 노력한다. 하지만 어머니가 보통 때 와 달리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아기들은 관심
을 얻으려고 울고 소리 지르고 몸을 뒤튼다. 이 런 행동과 반응은 아기들의 감성 지능이 얼마 나 복잡한지를 보여주고, 매일매일의 어머니와 아기와의 상호 작용의 엄청난 힘을 알려준다. 7. 아기들은 성격을 잘 파악한다 = 아기들이 흉내를 잘 낸다는 것은 알 것이다. 하지만 아기 들이 아무나 다 따라 하진 않는단 건 몰랐을 수 있다. 첫 돌 무렵부터, 그들은 자동으로 다른 사 람들의 과거 행동들을 기억하고, 믿지 못할 것 같은 사람은 흉내 내지 않는다. 성인들이 상자 안을 들여다보고 즐거워한 다음, 아기들에게 도 똑같은 행동을 하게 시킨 실험이 있었다. 장 난감이 들어 있는 상자와 빈 상자가 섞여 있었 다. 성인들이 다시 한 번 똑같이 했을 때, 아기 들은 ‘믿을 만한’ 성인들의 행동만 따라 한 비 율이 훨씬 높았다. 8. 물리학을 어느 정도 안다 = 아기들에게 마 술을 보여준 발달 심리학자들이 있었다. 그들 은 단단한 물건을 공중에 띄우고, 벽을 통과하 고, 사라졌다가 다른 곳에 나타났다. 놀랍게도 성인들처럼 아기들은 물리 법칙을 위반하는 장 면에 사로잡히는 성향이 있었다. 겉으로 보이는 물건의 움직임이 똑같더라도 물리 법칙을 위반 하는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오랜 시간 동안 주시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아기들 도 물체는 중력의 지배를 받고, 한 물체가 존재 하는 곳에 다른 물체가 함께 존재할 수 없고, 물 건을 가렸을 때도 그 물건은 존재한다는 사실들 을 안다는 것을 배웠다.
생후 3세까지 잘 먹어야 커서 공부 잘 한다 공부 잘하는 아이를 만들고 싶다면, 세 살 이 전에 아이 음식에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 다. 세 살 이하의 아이에게 영양이 풍부한 아침 식사를 먹이면 나중에 또래의 아이보다 성적도 좋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중남미파마나영양기구와 국제식량정책연구소 (IFPRI), 미국의 에모리대학교, 펜실베이니아대학 교 공동 연구팀은 1969~1977년 과테말라에서 아 이들에게 아똘레를 섭취하게 한 뒤 2002~2004 년에 다시 찾아가 그 아이들의 성적을 확인했다. 아똘레는 옥수수에 우유 설탕 등을 넣어 만 든 죽으로 오트밀 등 영미권 국가에서 먹는 아 침 음식보다 영양소가 풍부하다. 이에 따르면 어 릴 적 아똘레를 먹은 학생들은 독해력과 비언 어인지능력 테스트에서 일반 학생보다 높은 점
수를 얻었다. 특히 아똘레를 먹은 여학생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공부를 잘해서 학교 교육을 더 오래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영, 유아기 영양섭취 와 장래의 학업 수행능력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특히 여아에게 영양 섭취에 따른 학업 능력 상승효과가 더 크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존 말루치아 미들버리대 교수는 "특 히 생후 세 살까지가 풍부한 영양 식단으로 평 생의 역량, 특히 학업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음식과 성적에 관한 이전 연구로는 생 선에 풍부한 오메가-3을 듬뿍 먹으면 읽기, 쓰 기, 철자 등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는 것이 있 다.[코메디닷컴]
깨물어도 안아픈 손가락? 母 70% "더 예쁜 자녀 있어"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다” 는 말이 있다. 여러 자녀를 둔 부모에게 귀하지 않은 자녀가 없다는 것을 표현할 때 주로 쓰인 다. 하지만 속담과 현실은 달랐다.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에 따르면 어머니의 70%, 아버지의 65%가 여러 자녀 중 유독 선호하는, 좋아하는 자녀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어머니의 경우 나이가 어린 자녀보다는 성 인이 된 자녀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었는데, 이는 성인이 된 자녀의 모습에서 자신과 비슷한 점 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당시 함께 위의 연구를 이끌었던 퍼듀대학교 의 질 수이터 박사와 아이오와주립대학, 코넬대 학 공동 연구진은 최근 평균연령이 49세인 성 인 자녀 725명을 대상으로 감정적 공감대와 갈 등, 서로에게 느끼는 실망감과 친밀감 등과 관 련한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다른 형제자매에 비해 어머니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아왔다고 믿는 성인 자녀일수록 우울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형제자매의 질투어린 경쟁관계를 버텨야 하는데다 나이가 들수록 나이가 든 어 머니의 감정적인 보살핌을 전담해야 한다는 부 담감에서 오는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어머니의 사랑을 더 많이 받는 자녀의 경 우 성인이 되어도 형제자매보다는 어머니와 더 친밀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이러한 현상은 어 머니의 나이가 70대 혹은 80대가 됐을 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우리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형제자매 의 다양한 경쟁심리가 중년이 되어서까지 이어 진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실제 로 가족끼리의 긴장관계로 인해 중년이 되어서 도 상담실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또는 사랑받 는 것, 그리고 타인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능력 등의 기원은 결국 부모의 양육 방식에까지 거 슬러 올라갈 수 있다. 그만큼 자녀를 사랑하는 방식이 자녀의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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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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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2015년 11월 19일 (목)
TV속
T·V·속·영·화 / 한·인 게·시·판
영화 [프로그램은 방송국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The Long Kiss Goodnight
Hulk
11월 19일 (목)
The Hunger Games (2012)
11월 22일 (일)
The Mummys (1999)
9pm - 11:45pm (Film4) Cast_ Jennifer Lawrence, Josh Hutcherson
4:15pm - 6:30pm (ITV)
Spy Hard (1996)
7:15pm - 9pm (ITV2) Cast_ Jim Carrey, Maura Tierney
9pm - 10:35pm (Comedy Central) Cast_ Leslie Nielsen, Nicollette Sheridan
Liar Liar (1997)
The Karate Kid (2010)
Cliffhanger (1993)
7:30pm - 10:15pm (E4) Cast_ Jackie Chan, Jaden Smith
The Wild Geese (1978)
9pm - 11:25pm (Film4)
The Long Kiss Goodnight (1996)
9pm - 11:40pm (Channel 5) Cast_ Tom Hanks, Ewan McGregor
11월 20일 (금)
10:20pm - 12:40am (ITV) Cast_ Nicolas Cage, Penélope Cruz
9pm - 11:20pm (Syfy) Cast_ Sylvester Stallone, John Lithgow 10pm - 12:35am (Channel 5) Cast_ Richard Burton, Roger Moore
11pm - 1:25am (ITV4) Cast_ Geena Davis, Samuel L Jackson
The Fast and the Furious: Tokyo Drift (2006)
8:15pm - 10:30pm (ITV2)
Life of Pi (2012)
Angels & Demons (2009)
Captain Corelli's Mandolin (2001)
11월 23일 (월)
The Sugarland Express (1974)
Transporter 3 (2008)
6:35pm - 8:50pm (Film4) Cast_ Goldie Hawn, Ben Johnson
Battleship (2010)
9pm - 11:15pm (Film4) Cast_ Bruce Willis, Morgan Freeman
9pm - 11:05pm (E4) Cast_ Jason Statham, Natalya Rudakova 9pm - 11:35pm (Film4) Cast_ Taylor Kitsch, Liam Neeson
Layer Cake (2004)
9pm - 11:15pm (5*) Cast_ Daniel Craig, Colm Meaney 11월 21일 (토)
Red (2010)
The Happening (2008)
9pm - 11pm (Syfy) Cast_ Mark Wahlberg, Zooey Deschanel
It's Complicated (2009)
11:15pm - 1:35am (Film4) Cast_ Meryl Streep, Steve Martin
The Fifth Element (1997)
6:30pm - 9pm (5*)
Hulk (2010)
7:55pm - 10:40pm (ITV2) Cast_ Eric Bana, Jennifer Connelly
Red 2 (2013)
9pm - 11:20pm (Channel 4) Cast_ Bruce Willis, John Malkovich
X-Men: First Class (2011)
9pm - 11:35pm (Film4) Cast_ James McAvoy, Kevin Bacon
The Help (2011)
11월 24일 (화)
Philadelphia (1993)
9pm - 11:25pm (Film4) Cast_ Tom Hanks, Denzel Washington
The Book of Eli (2009)
10pm - 12:20am (5*) Cast_ Denzel Washington, Gary Oldman 11월 25일 (수)
Shallow Hal (2009)
7:45pm - 10pm (E4) Cast_ Jack Black, Gwyneth Paltrow
9:45pm - 12:05am (BBC Two) Cast_ Emma Stone, Bryce Dallas Howard
Midnight Run (1988)
Layer Cake
Red
10pm - 12:35am (ITV4)
| 만물상 |
영국생활
파리 사람들
파리 교외를 '방리외(banlieue)'라고 부른다. 북아프리카 무슬림 이민자, 유학생, 실업자가 많이 산다. 우범 지역이라도 되듯 낮춰 부르면 곤란하다. 1998년 프랑스 정부가 월드컵을 맞 아 파리 북쪽 방리외에 주경기장을 지었다. 처음엔 '그랑 스타드(위대한 경기장)'라고 했 다. 정식 명칭은 '스타드 드 프랑스'다. 이곳에 서 프랑스는 결승 상대 브라질을 3대0으로 꺾고 그해 월드컵을 거머쥐었다. 그때부터다. 프랑스의 자존심과 영광이 거기 서리게 됐다. ▶지난 금요일 밤 독일전(戰)도 이곳서 치렀 다. 전반 중간쯤 8만 넘는 관중은 경기장 입 구에서 폭탄 테러가 있었다는 걸 알았다. 그 러나 후반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누군가 '라 마르세예즈'를 선창하자 모두 따라 했다. 월 드컵 결승 때 밤새 부르다 목이 다 쉬었던 노 래다. 관중은 자정 무렵 구역별로 정연하게 빠져나갔다. 파리지앵이 자유분방한 건 맞 다. 그러나 위기가 닥치면 아주 침착해 스스 로 놀란다. 테러범은 부러 '영광의 장소'를 뭉 개려 했겠으나 임자를 잘못 만났다. ▶영국인을 신사라고 하지만 축구장 사고
가 많았다. 지난 세기 영국 축구장에서는 세 차례 압사 사고로 187명이 숨졌다. 프랑스는 그런 기록이 없다. 여객기를 타고 내릴 때 주 로 트랩을 쓰던 시절이 있었다. 독일인은 가지 런한 젓가락처럼 두 줄로 서서 기다렸다. 프 랑스인은 빵떡모자처럼 원형으로 모이기 일 쑤였다. 겉으론 '젓가락 두 줄'이 빠를 듯했지 만 '빵떡모자' 쪽이 아무 탈 없이 탑승을 먼 저 끝내곤 했다. ▶이번 테러로 여든아홉 희생자를 낸 바타 클랑 극장 앞에서 한 피아니스트가 존 레넌의 '이매진'을 연주했다. 존이 월남전 때 만든 곡 이다. '모든 이가 평화로운 삶을 산다고 상상 해보아요. 나를 몽상가라고 하시겠지만, 난 혼 자가 아니에요. 당신도 언젠가 우리와 함께하 길 바랄게요.' 연주가 울려퍼진 뒤 촛불 든 파 리지앵들이 바타클랑 앞에 모여들었다. 거리 엔 서넛씩 짝지은 시민들이 어깨를 겯고 다녔 다. 연대(連帶)하는 '솔리다리테'의 마음이었다. ▶파리에는 프랑스에서 가장 큰 회교 사원 ' 그랑드 모스케'가 있다. 1차대전 때 프랑스를 위해 싸운 무슬림 병사를 기린다. 지금도 예 배를 드린다. 그런 파리가 극악한 테러에 유린당했다. 특파원 시절 수없이 지나다녔던 곳에 흰 천을 덮은 희생자가 널려 있었다. 잠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 한국인이 아 파트에서 된장찌개를 끓여도 "싸 쌍 봉(냄새 좋은데요)!"이라 해주 던 파리지앵이다. 관용 정신이 남 다른 사람들이다. 힘을 내시라 손 을 내민다. 출처 | 조선일보
THE UK LIFE
생·활·광·고
1164호
33
34 2015년 11월 19일 (목)
전·면·광·고
영국생활
육·아 / 교·육
THE UK LIFE
1164호
35
초등생도 화장하고 다이어트 … 韓 외모지상주의 심각 한국의 여자 아이들이 날씬한 몸매를 유 독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어린 나 이 때부터 힘든 다이어트에 시달리고 있다. 중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고학년도 다이어트를 하는 아이들이 많아 신체·정신 적 부작용이 우려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신 건강 보 고서(Health at a glance 2015)에 따르면 2013년 기준 한국 아동·청소년(만 5∼17세) 의 과체중(비만 포함) 비율은 남자가 26.4% 로 여자(14.1%)의 1.9배나 됐다. 한국의 이 격차는 OECD 최고 수준이다. 조 사대상 33개 회원국의 평균은 남자 24.3%, 여자 22.1%로 남녀 차이가 크지 않다. 유럽 의 많은 나라는 남녀 차이가 거의 없으며 영 국처럼 여자가 남자보다 과체중·비만 비율이 높은 나라도 있다. 정소정 건국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여자 아이들에 비해 남자 아이들의 비만이 많다" 면서 "여자 아이들은 걱정스러울 정도로 다 이어트에 몰입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여성에는 날씬한 몸을 요구하는 시 선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보기에는 그렇지 않 은데도 자신은 체중이 많이 나간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4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교육부·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결과에 따르 면 지난해 중고생의 체중감소 시도율(최근 30 일간)은 여학생이 45.1%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남학생은 23.1%에 머물렀다. 체중감소를 위해 의사 처방 없이 살 빼는 약 먹기, 설사약·이뇨제 복용, 식사 후 구토, 단식 등의 부적절한 방법을 시도한 중고생의 비율은 여자 18.8%, 남자 13.4%였다. 자신이 실제보다 살찐 편이라고 인식하는 신 체 이미지 왜곡 인지율도 여자는 18.8%로 남자 (13.4%)보다 높았다. 2013 국민건강통계(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 부) 자료를 보면 소아 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만 6∼11세의 경우 남자 5.2%, 여자 7.2%로 여자가 남자보다 2.0% 포인트 높았으나 12∼18세는 남 자 17.1%, 여자 8.0%로 남자가 여자보다 9.1% 포 인트 높았다. 외 모에 관심이 많은 사춘기의 여자들 이 남자들보다 체 중 조절에 더 신 경을 썼을 것이 라는 분석이 가 능하다. 학교건강검사 표본 조 사 ( 교육 가수 박진영과 걸그룹 트와이스가 모델로 나 온 교복업체 광고에서 코르셋처럼 재킷을 조 여 입은 '코르셋 교복' 광고로 논란이 일기 도 했다.
부)에서도 2013년 체질량지수 기준 비만도가 초등학생 남자 9.7%, 여자 8.3%, 중학생 남자 16.5%, 여자 10.6%였으며 고등학생 남자 21.0%, 여자 13.6%로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재헌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는 "한국에서 남자 아이들은 뚱뚱해도 장군감 이라고 하고 여자 아이들에게는 '시집갈 수 있 겠느냐'고 말한다"면서 여자 아이들이 받는 사 회적 압박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장기의 여자 아이들이 체중을 뺄 필요가 없는 경우에 도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문제"라면서 " 이제는 다이어트 연령이 초등학생까지 내려갔 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4학년과 1학년 딸을 둔 학부모 김정 수 씨는 "요즘 아이들은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쓴 다"면서 "4학년에도 비비크림이나 입술 틴트를 바르는 아이들이 있다. 심지어 1학년 아이의 친 구 중에는 엄청나게 말랐는데도 살이 찔까 봐 안 먹겠다는 아이도 있다"고 전했다. 6살 짜리 딸이 있는 한 직장인은 "딸이 좀 통 통한 편인데 아이 아빠가 '여자는 날씬해야 된다. 뚱뚱하면 학교 들어가서 놀림당한다'면서 체중 관리를 시킨다"면서 "아이도 벌써 뚱뚱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안쓰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아이돌 걸그룹 영향 …외국은 깡마른 패션모델 퇴출 청소년의 신체 이미지 인식에는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매스컴의 영향이 크다는 연구 결과 가 있다. 초중고를 가리지 않는 다이어트 열풍 에는 아이돌 그룹 등 연예인에 대한 선망이 자 리 잡고 있다. 강재헌 교수는 "지나치게 말랐다 싶은 연예인 들이 많은데, 아이들이 그걸 따라가려 한다"면 서 "글로벌한 현상이지만 한국에서는 외모지상 주의가 유난히 심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체중에 관련된 어머니의 말이 딸에 게 섭식장애 등 해로운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는 연구도 있다.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다이어트의 부작용을 우려했다. 강 교수는 "지나친 다이어트로 건강 한 성장을 하지 못하면 성인기에 골다공증이나 빈혈, 생리불순 등이 올 수 있다"면서 "너무 집 착하면 정서적 문제뿐 아니라 거식증까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초등학교 5·6학년생의 신체 이미지 왜곡이 스 트레스와 우울증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 조진희)도 있다. 이 연구는 자신이 실제보다 살 이 쪘다고 인식한 그룹은 TV 프로그램 가운데 드라마 선호 비율이 높았다면서 미디어가 신 체 이미지 왜곡에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마른 몸매에 대한 집착을 떨치려면 대중매체 를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 강 교수는 "외국은 지나치게 마른 연예인이나 모델 의 출연을 금지하는 노력을 하는데, 그런 식으 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외모지상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지나치게 마른 패션모델을 퇴출하는 방안을 추 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근 가수 박진영과 걸 그룹 트와이스가 모델로 나온 교복업체 광고에 서 코르셋처럼 재킷을 조여 입은 '코르셋 교복' 광고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 교수는 "몸은 나로 하여금 무엇인가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 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부모님의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비만이나 과도한 다이어트 모두 해 롭다면서 올바른 식생활을 강조했다. 그는 "성 장에 필요한 것을 필요한 양만큼 적당한 시간 에 먹어야 한다"면서 "어른이 모범을 보이면 아 이들도 따라간다"고 말했다. 출처 | 연합뉴스
36 2015년 11월 19일 (목)
생·활 / 여·성
방광염 환자들 생활습관을 바꿔라 소변 볼 때마다 요도나 아랫배에 통증이 생 기고, 방금 소변을 봤는데 곧바로 요의가 느껴 진다면 방광염일 확률이 높다. 방광염에 걸리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화장실에 자주 가고 싶 어진다. 방치하면 방광의 염증이 신장까지 번져 신우신염으로 발전하기도 하는 질 나쁜 질환이 며, 여성에게 주로 나타난다.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 무조건 병원에 갈 필 요는 없다. 작은 생활습관만 바꿔 실천해도 얼 마든지 방광염을 예방할 수 있다. 방광염은 불 결한 성관계나 소변을 참는 습관 등 나쁜 생활 습관으로 잘 생기는데, 이러한 생활습관을 고 치지 않으면 쉽게 재발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 교차가 커지면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서 면역력 이 떨어져, 세균성 질환의 일종인 방광염이 더 욱 재발하기 쉬워진다.
1. 유산균을 지켜라 요도와 질의 점막에는 원래 락토바실리스 등 의 유산균이 자란다. 이러한 유산균은 요도나 질 내부를 약산성으로 유지해, 다른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방 광염은 나쁜 세균이 과도하게 증식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몸에 유산균이 부족할수록 나쁜 세균 이 쉽게 증식한다. 그런데 여성청결제를 지나치 게 자주 사용하면 요도·외음부에 사는 세균은 물론, 유산균도 다 같이 씻겨나가 상대적으로 나쁜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높아진다. 평소에는 흐르는 물을 사용해 씻고, 여성청결제는 주 1~2 회만 사용하는 게 좋다. 또한 평소 유산균을 꾸 준히 먹어주면 요도나 질에 유산균이 정착해, 방광염 재발 예방에 도움을 준다.
2 성관계 후에는 소변을 봐라 방광염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면, 성관계 후 잠 들거나 침대에 누워 있지 말고 곧바로 화장실로 가서 소변을 보는 게 좋다. 여성이 방광염에 잘 걸리는 이유는 요도 길이가 짧기 때문이다. 남 성의 요도는 길이가 20cm지만, 여성은 3cm에
불과하다. 그 때문에 항문 주위에 존재하는 대 장균이 요도를 타고 쉽게 방광까지 간다. 성관 계를 할 때 여성에게서 질 분비물이 많이 나오 는데, 질 분비물은 유산균을 죽이고 대장균을 늘리는 경향이 있다. 이때 소변을 보면 요도와 방광을 헹궈줘, 늘어난 대장균이 방광으로 침입 하는 것을 막아 방광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소변을 보는 행동은 성관계로 인한 방광 자극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3 매일 물 7~8컵을 마셔라 소변을 보지 않고 오래 있을수록 요도에는 세 균이 많이 번식한다. 소변이 방광에 오래 머물면 서 원래 있던 세균이 점점 늘어나기 때문이다. ' 소변을 너무 참으면 병이 된다'는 말도 같은 맥 락이다. 매일 7~8컵(1500~2000mL)의 물을 마 시면 하루에 6번 이상 소변을 보게 되어 세균 번식의 위험이 줄어든다.
방광염 걱정된다면 간식으로 차 마셔보세요 정제식품인 식빵이나 과자, 흰설탕 등을 과 도하게 먹으면 몸에 생긴 염증을 악화시키기 쉽다. 허브 전문가는 "방광염 예방에 좋은 차 로는 우바우르시차나 옥수수수염차를 추천한 다"고 말했다. 월귤나무로 알려진 우바우르시는 서양에서 방 광염 치료를 위해 쓰는 허브다. 우바우르시에는 '글리코사이드' 성분이 들어있다. 글리코사이드 는 우리 몸에서 나쁜 세균을 억제해, 방광염 같 은 염증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건조된 우바우르시 1티스푼을 끓는 물 1 컵에 우려내, 하루에 3~4번 마시면 된다. 옥수 수 수염인 콘실크 역시 방광염에 많이 쓰인다. 중국 명나라 시절에 편찬된 약초서 <전남본초 >에 옥수수 수염은 방광염이나 신장염을 다스 리는 데 효과가 있다고 써 있다. 건조된 콘실크 2~3티스푼을 끓는 물에 15분 정도 우려내, 하 루 세 번 마시면 된다.[헬스조선]
영국생활
결혼을 생각한다면, 상대방이 이 20가지를 충족하는지 생각해보라 만약 당신이 사랑에 빠진다면, 다음과 같은 사람과 사랑하라. 같이 웃을 수 있는 사람, 또한 같이 울 수 있는 사람. 농담을 나눌 수 있는 사람, 또한 진지해질 수 있는 사람. 순간을 즐길 수 있는 사람, 또한 미래를 같이 그릴 수 있는 사람. 밖에서 밤늦도록 놀 수 있는 사람, 또한 아무 말 없이 앉아있어도 편안한 사람. 친구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사람, 또한 가족에게도 소개할 수 있는 사람. 같이 있으면 젊어지고 미칠 수 있는 사람, 또한 늙고 현명한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사람. 당신이 우러러보는 사람. 당신이 존경하는 사람. 당신이 자랑스러워하는 사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나는 사람. 같이 시간을 보내는 거라면 내가 뭐든지 할 수 있는 사람. 당신이 인생에서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 같이 아이를 기르는 걸 상상할 수 있는 사람. 곁에 없으면 정말 보고 싶은 사람. 당신의 삶에 들어온 사람, 왜 다른 사람들에게 는 이런 감정을 느끼지 못했는지 알게 해주는 사람과 사랑에 빠져라. 자신을 바꾸지 않고, 최고가 되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사람과 사랑에 빠져라. 매일 다시 태어나도 그를 선택하겠다고 다짐하 게 만드는 사람과 사랑에 빠져라. 당신의 목표, 꿈, 야망을 지지해주는 사람과 사랑에 빠져라. 당신이 믿는 사람과 사랑에 빠져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당신에 대해 똑같이 느끼는 사람과 사랑에 빠져라.[허핑턴포스트]
립스틱 바른 할머니, 건강도 좋다 립스틱을 바르는 등 화장을 하면 할머니들 의 건강에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생테티엔 대학교 연구팀은 화장품 회사 로레알 연구팀과 함께 65~85세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몸의 무게중심을 측정하 는 특수 신발 깔창과 자세를 측정하는 허리 띠를 착용하게 한 뒤 이들이 서 있는 판을 돌리는 등의 방법으로 균형 감각을 측정했다. 그 결과, 평소 화장을 하는 할머니는 화장
을 안 하는 할머니보다 균형 감각이 더 좋아 무 게중심을 더 잘 잡았다. 연구팀은 이를 "립스틱을 바르고, 얼굴 볼 터 치를 하는 화장 동작들이 스트레칭 효과를 내 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인들이 낙상에 취약한 것은 다리 등 뇌에서 먼 신경 기능부터 약해지는 노화 현상 때문이 다. 낙상 사고로 골반 뼈가 부러진 노인이 1년 안에 사망할 가능성은 20%나 된다.[코메디닷컴]
THE UK LIFE
생·활 / 여·성
가슴? 눈빛? … 남성이 여성에게 느끼는 진짜 매력 남성이 여성에게 느끼는 편견이 있듯 여성도 남성에게 선 입견을 갖는다. 남성은 ‘여자는 잔소리가 심하고 쉽게 토라지 는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여성은 ‘남자는 여성의 육체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동물’이라고 판단한다. 성별을 떠나 개개 인이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전, 서로 색안경을 끼고 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실질적으로 남성이 여성의 외모에 서 느끼는 매력은 무엇일까. 미국 여성지 아메리칸키가 기존 의 연구논문과 설문조사 결과들을 바탕으로 이를 소개했다.
◆ '진짜' 미소=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속담처럼 미 소는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킨다. 여성의 아름다운 미소는 이성에게 큰 매력 포인트다. 남성은 잘 웃는 여성을 ‘말 붙 이기 쉬운 여성’ 혹은 ‘접근이 가능한 여성’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에게 호응을 잘 해주는 여성이라는 자신 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미소는 긍정적인 반응을 촉발한다. 신경과학 자들에 따르면 웃음은 전염되는 성질이 있어 잘 웃는 사람 과 함께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단 인위적인 미소는 역효 과를 일으킬 수 있다. 사람은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을 분별 해내는 능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첫 인상은 눈빛=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문구는 진부한 표현 같지만 실질적으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눈빛을 통해 상 대방의 마음을 읽는다. 특히 서로 호감을 느끼는 이성 사이 라면 더욱 그렇다. 말하지 않아도 눈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 을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70%가 여성을 처음 볼 때 눈에 집중하게 된다고 답했다. 그 다음 가슴이나 다리 등 다른 신체부위에 시선을 두게 된다. ◆체중보단 체형= 여성 육체에 대한 남녀의 관점 차이는 체중과 체형 사이에 있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몸매는 마른 체형이다. 여성들은 허벅지 사이에 빈 공간이 드러나는 ‘싸 이갭(thigh gap)’ 만들기에 집착한다. 하지만 정작 남성들은 싸이갭에 신경 쓰지 않는다. 가냘프 고 마른 몸매를 선호하는 남성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가벼운 체중’보다 ‘여성스러운 체형’을 중시한다. 마른 허벅지 사이의 빈 공간보단 전체적인 아름다운 곡선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여성의 풍만한 가슴은 남성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성 의 가슴은 젊음과 생식력을 상징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시선이 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성들이 편견을 갖는 것만 큼 가슴 크기에 집착하진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 다.[코메디닷컴]
미처 몰랐던 화장품 속 알코올에 대한 5가지 사실 "화장품 속의 알코올" 이라고 하면 어떤 제품이 연상되 는가? 남성용 애프터셰이브부터 소독용 여드름제품까지 몇가지 제품이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화장품의 성분표를 보면 그 밖에도 꽤 많은 화장품 종류에서 알코올을 발견 할 수 있다. 다음은 알코올의 탈지기능, 자극가능성에 영 향을 받을 수 있는 건성, 민감성 피부를 위한 가이드라인 에 해당할 수 있다. 만약 화장품을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이 '순함' '수딩' '촉촉함'이라면 참고하길 바란다.
1. 토너 속의 알코올 = 알코올이 가장 흔히 발견되는 화장품은 토너(스킨로션)다. 알코올이 들어가 있지 않은 토너는 별도로 "알코올-프리"라고 표시될 정도이므로 대 부분의 여성들은 토너를 알코올이 기본으로 들어가는 제 품으로 인식하고 있다. 애초에 토너에 알코올이 들어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클렌저가 피부에 남기는 유분막을 제거하기 위함이었다. 물이 좋지 않은 유럽의 경우 전통방식의 스킨케어에서 맨얼굴에 클렌징 크림을 발라 더러움을 녹인 후 물수건 으로 닦아내는 방식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피부에 남은 유분감을 닦아내야 할 마무리 제품으로 알코올이 들어 간 토너를 사용했다. 하지만 현재는 대부분 포밍클렌저 로 세안을 하며 세안 후 피부는 기름기 없는 뽀독한 상 태가 되므로 토너에 알코올이 필수성분이 될 이유가 사 라졌다. (아니 사실은 토너사용 자체가 필요 없어졌다.) 요즘엔 토너를 클렌징의 마무리 기능보다는 보습, 진 정 등 다양한 목적을 위해 사용하므로 자신의 토너 사 용목적에 따라 알코올 함유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주의 : 많은 토너들이 알코올의 대체성분으로 위치헤 이즐을 사용하고 있는데 주사피부를 비롯한 극도로 민 감한 피부는 이 성분에도 자극을 느끼기 쉬우므로 주의 를 하는 것이 좋다. 2. 수분크림속의 알코올 = 피부의 촉촉함을 위해 사 용하는 수분크림에 알코올이 들어간다니? 하지만 수분크림은 토너 다음으로 알코올이 많이 발견 되는 화장품이다. 특히 반투명한 젤타입의 수분크림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끈적임 없는 산뜻한 마무리감, 시원한
청량감을 주기 위해서 사용한다. 이러한 제품들은 대부 분 건조한 피부에는 충분한 보습력을 주지 못하고. 예민 한 피부에는 실리콘과 알코올 성분으로 인해 가려움, 따 가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3. 알로에 수딩젤 속의 알코올 = 피부 진정을 위한 알로에에 알코올이? 물론이다.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알로에젤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화장품은 애프터-선 수딩제품으로, 젤 속에 함유된 알코올은 일광화상 후 피 부의 열감을 식히기 위해 사용된다. "짐승젤"로도 잘 알려 진 네이처 리퍼블릭의 알로에겔에서 알로에겔의 함유량 은 92%이고 알로에 바로 다음 성분이 에탄올이며, 바셀 린의 에프터선 알로에겔은 한 술 더 떠 알코올은 성분표 에서 3번째인데, 정작 알로에성분은 0.1%에 불과하다. 피 부진정을 위해서 알로에를 사용할 때 따가움을 느낀다면 알로에 자체가 안 맞는 경우도 있지만 알로에겔속의 알코 올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4. 자외선 차단제 속의 알코올 = 상당수의 스프레 이형 자외선 차단제, 리퀴드타입이나 젤타입의 자외선 차 단제에는 알코올이 사용된다. 얼굴에 바르는 순간 알코올 의 향이 휘익~! 하고 코끝을 지나가는 제품들을 흔히 만 날 수 있다. 자외선 차단성분의 고른 분사, 끈적임 없는 사용감, 피부 밀착력,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 하 지만 그렇지 않아도 트러블 생기기 쉬운 화장품으로 손 꼽히는 자외선 차단제에 알코올까지 함유되어 있는 것은 민감한 피부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을 높이기 충분하다. 5. 모든 알코올이 우리가 말하는 그 알코올은 아 니다 = 자, 이쯤 되면 자신이 사용하는 화장품의 성분표 를 뒤지는 여성들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성분표에서 보 이는 수많은 "알코올"이란 표시에 경악을 하는 여성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언급된 알코올은 성분표에 서 "변성알코올"(Alcohol denat, SD Alcohol), 에탄올로 표 시된 성분을 말한다. 그 밖에 특히 크림과 같은 보습제에 서 발견되는 "세틸알코올" "스테아릴알코올"은 지방알코올 로 피부자극/건조 성분이 아니며 오히려 보습을 도와 피 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화장품의 특성상 알코올은 여러 성분들과 함께 혼합 되어 사용되기 때문에 대부분 정상피부에는 화장품 속의 알코올이 특별히 문제가 될 만한 피부트러블을 일으키지 는 않는다. 오히려 몇몇 기능성 제품의 경우 유효성분을 피부 속으로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도록 해주는 도우 미 역할도 하므로 알코올을 피부에 유해한쪽으로만 인식 하는 것 역시 옳지 않다.[허핑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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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 푸·드
영국생활
말리면 더 맛있다! 탐스럽게 여문 제철 채소와 과일.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지만 신선한 상태로 오래 두고 먹을 수 없다면 말려서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맛과 향은 더욱 짙어지고 특유의 식감까지 느낄 수 있는 말린 식재료 레시피. 1_ 말린 버섯 연근밥 재료_ 말린 느타리버섯 1/2줌, 말린 표고버섯 1개, 말린 연근 1/2개, 은행 8알, 대추·밤 5알씩, 불린 쌀· 다시마 국물(다시마 5×5cm 1장, 물 7컵) 2컵씩, 강된장(새우 3마리, 표고버섯 1개, 쪽파 한 줌, 양파·청 양고추 1/2개씩, 애호박 1/4개, 된장·들기름 1큰술씩, 다진 마늘 1/2큰술, 고추장 1/3큰술, 꿀 1과 1/2큰술, 쌀뜨물 1컵, 생강가루 약간) 만드는 법_ 1 하루 전날 물 7컵에 다시마를 담가두어 다시마 국물을 우려낸다. 2 강된장 재료 중 새우, 표고버섯, 양파, 청양고추, 애호박은 깍둑썰고 쪽파는 송송 썬다. 3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②의 재료들을 모두 넣어 볶은 뒤 쌀뜨물, 된장, 다진 마늘, 고추장, 생강가루를 넣고 자박하게 끓이다가 꿀을 넣고 불 을 끈다. 4 솥에 불린 쌀과 말린 느타리버섯, 말린 표고버섯, 말린 연근, 은행, 대추, 밤, ①의 다시마 국 물 2컵을 붓고 밥을 지은 뒤 ③의 강된장을 곁들인다. Tip 느타리버섯, 표고버섯은 깨끗하게 손질하고 연근은 껍질을 벗겨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식품건조기 의 온도를 70℃로 맞추고 버섯은 6시간, 연근은 5시간 건조시킨다.
2_ 말린 과일을 넣은 리코타 치즈딥과 호밀빵 재료_ 말린 크랜베리·호두 2큰술씩, 말린 오렌지·말린 파인애플·꿀 1큰술씩, 호밀빵 1/2개, 리코타치즈( 우유 2와 1/2컵, 생크림 1과 1/4컵, 플레인 요거트 3과 1/2큰술, 레몬즙 1/2컵,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말린 크랜베리와 호두, 오렌지, 파인애플은 잘게 다진다. 2 냄비에 우유, 생크림, 플레인 요
거트를 넣고 약한 불에 데우다가 레몬즙, 소금을 넣고 가볍게 섞어 순두부처럼 엉기면 면포에 넣고 물기 를 빼 리코타치즈를 만든다. 3 ①의 말린 과일과 호두, ②의 리코타 치즈와 꿀을 섞어 호밀빵에 곁들인다. Tip 오렌지, 자몽은 베이킹 소다로 문질러 깨끗하게 씻은 뒤 1cm 두께로 채썰고 파인애플은 과육을 1cm 두께로 썬다. 식품 건조기의 온도를 70℃로 맞추고 오렌지, 자몽은 8시간, 파인애플은 7시간 건조시킨다.
3_ 시금치 칩 재료_ 시금치 1/4단, 시금치 칩 소스(방울토마토 3개, 마늘 3톨, 말린 오레가노·말린 바질·고춧가루 1/3 큰술씩, 레몬즙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시금치는 손질해 깨끗하게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한다. 2 블렌더에 분량의 시금치 칩 소스 재 료를 넣고 곱게 갈아 ①의 시금치와 버무린 뒤 식품 건조기의 온도를 42℃로 맞춰 12시간 동안 말린다.
4_ 강황 시럽을 곁들인 뿌리채소 칩 재료_ 말린 고구마 1개 분량, 말린 연근 1/5개 분량, 말린 당근 1/3개 분량, 파슬리가루 약간, 강황 시 럽(꿀 3큰술, 버터 1큰술, 다진 마늘·다진 양파 1작은술씩, 강황가루 1/2작은술, 시솔트(바다소금) 약간) 만드는 법_ 1 냄비에 분량의 강황 시럽 재료를 넣고 조린다. 2 말린 고구마, 말린 연근, 말린 당근을 ①의 강황 시럽에 버무린 뒤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Tip 고구마. 연근, 당근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얇게 채썬다. 식품 건조기의 온도를 70℃로 맞 추고 3시간 건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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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식재료에 따라 다른 말리기 방법 1 무, 애호박, 표고버섯, 가지 등 열매류 채소는 채썰어 식품 건조기에서 말린다. 햇볕이 좋을 때는 햇볕 에서도 반나절이면 마른다. 2 취나물, 고구마순, 고사리, 무청 등 잎과 줄기를 먹는 나물은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친 뒤 물기를 꼭 짜서 말린다. 3 사과는 슬라이스해 설탕물을 묻혀 말리면 갈변을 막을 수 있다. 4 키위는 말릴수록 신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설탕을 살짝 묻혀 식품 건조기에서 말리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말린 음식 보관 Tip 보관법_ 말린 음식은 청결하고 공기가 밀폐되는 습기 없는 용기에 보관한다. 지퍼가 달린 비닐 백, 열로 봉합된 요리 백이 적당하다. 비닐 백에 말린 음식을 가능한 한 꽉 채워서 넣고 벌레를 방지하기 위해 뚜 껑이 있는 금속 캔이나 유리 항아리에 넣으면 더욱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보관 장소_ 시원하고 어두우며 건조한 곳이 말린 음식을 보관하기 좋은 장소다. 벽장 속은 종종 습할 수 있으므로 보관을 피하는 것이 좋고 바니시, 페인트, 가솔린과 같은 강한 냄새가 나는 곳에 보관하면 쉽 게 냄새가 배어들 수 있어 밀봉한 상태라도 피하는 것이 좋다. 보관 기간_ 말린 육류, 생선, 쇠고기포 등은 1개월 혹은 2개월 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재료를 말린 뒤 날짜를 표시해 사용하고 포장 전보다 축축해졌다면 용기 속에 습기가 스며든 것으로 다시 한번 건조 시켜 밀폐 용기에 보관한다. 곰팡이가 피었다면 과감하게 버린다.
말린 음식을 피해야 하는 사람 당뇨가 있는 사람은 당도가 높은 과일 말린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채소 말린 것을 많이 먹으면 포만감을 느낄 수 있고 장운동을 증진시켜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다. 또 채소나 과일을 말리면 칼륨 성분 이 농축되기 때문에 만성 신부전과 같은 신장 질환 환자, 심장병 환자 등 칼륨 농도에 지장을 받는 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칼륨을 제한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출처 | 레이디경향
THE UK LIFE
전·면·광·고
11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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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2015년 11월 19일 (목)
생·활 / 문·화
영국생활
엄마에게 '미안하다' 말하고 싶은 특별한 순간 5 엄마는 항상 곁에서 당신을 지켜주 는 수호천사였다. 당신이 곧 엄마의 꿈이고 자부심이니까. 하지만 당신은 때론 그 사랑을 당연하게 여겼다. 엄 마는 언제나 모든 것을 내어주고, 늘 기댈 수 있는 존재라 생각했기에… 어릴 땐, 엄마가 보이지 않으면 울음 부터 터뜨리던 아이. 그래서 엄마만 졸졸 쫓아다니던 아이였는데. 어느새 어른이 된 당신은 엄마와 얼굴 마주 하는 잠깐의 시간마저 놓치고 있다. 무심하게 보낸 날들이 불현듯 부끄 럽게 느껴지는 지금, 엄마에게 애틋 한 마음을 표현해보는 건 어떨까. 엄 마에게 미안하다고, 그리고 사랑한다 고 말하고 싶은 5가지 순간을 자기고 백적 에피소드로 엮었다.
엄마에 대해 아는 것이 떠오르지 않을 때 왜, 도대체 나는 엄마에 대해 아는 게 이 렇게나 없을까. 정기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갔던 날. 전날 저녁부터 쫄쫄 굶은 몸으로 피를 뽑고, 초음파 검사에 위 대장 내시경까지 마치고 나니 없던 병도 생길 지경. 파김치가 된 몸 으로 영양 상담실로 들어갔더니, 평소 내 식 습관 등을 묻다가 가족력을 알기 위해서라 며 엄마에 대해 물었다. 건강 상태가 어떠한 지, 무얼 잘 드시는지, 집안일은 어느 정도 힘든지 계속 묻는데, ‘잘 모르겠다’, ‘잘 모르 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머릿속이 갑자기 하얘지며 ‘내가 엄마에 대해 알고 있는 게 도대체 뭐지’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것도 떠 오르지 않는다니...
엄마는 지금도 내 친구들 이름을 줄줄이 꿰 고 있는데.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소소한 생활 까지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는 엄마, 요즘 부쩍 기운이 없어 보이는 엄마의 속을 전혀 모르는 나. 이런 내 모습을 반성하는 의미로 엄마와 영 화 한 편, 차 한잔 같이 마시는 데이트를 해야 겠다. 오늘 당장.
엄마의 젊은 시절 사진이나 일기장을 발견했을 때 '엄마도 예쁜 여자였다는 걸 잊어서 미안해.' 오랜만에 학교 동창을 만나고 돌아와 옛날 앨 범을 뒤지다가 툭 떨어진 사진 한 장. 가을 낙 엽을 배경으로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엄마, 아 직 너무도 젊은 시절의 엄마다. 얼굴에는 주름 하나 없고 손 마디마디가 곱디곱다. 그때의 엄 마 일기장에는 볼을 빨갛게 물들이며 써 내려 간 청춘이, 나를 키우며 틈틈이 채웠던 추억이 고스란히 배어 있다. 그래, 엄마는 원래부터 우리를 위해 일만 하는 ‘엄마’ 인줄 알았다. 지금 내 나이 땐 엄마가 아 니라 ‘여자’였는데. 그 긴 시간을 나의 엄마로서 애쓰셨기에 내가 갖지 못한 아름다움을 가진 엄 마, 저녁엔 그런 엄마와 다정히 셀카를 찍어야지.
어느새 비밀이 많아진 내게 이성 친구를 소개해 달라고 했을 때 그 어떤 친구보다 오래 함께할 사람인 엄마에 게 가장 먼저 말했어야 했는데. 소개팅에서 만 나게 된 그와 100일 이벤트를 하고 돌아온 날, 엄마는 넌지시 물었다. “우리 딸, 요즘 좋은 사 람 만나나 보네? 엄마한테도 소개시켜 줘” 하 지만, 연애하면서 엄마에게 가장 많이 했던 말 은 “엄마는 아직 몰라도 돼” 나이가 들면서 연애 상담은 자연스레 엄마가 아닌 친구와 하게 됐다. 가슴 떨리는 연인과의 만남도, 가슴 찢어지는 이별의 순간도 엄마에
게는 비밀로 했으니. 그런데 어떻게 알았는지, 언제나 걱정은 엄마 몫이었다. 연인과 헤어져 울고 있을 때도, 말없이 내 곁에 와서 등을 토 닥여 준 이는 엄마였다. 엄마는 절대 내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나보다 더 내 아픔과 상처에 가슴 아파하는 사람이었 다. 이젠 엄마의 연애 스토리를 살며시 여쭤보 며, 내 이야기도 조금씩 꺼내봐야지.
낯선 여행지에서 좋은 것을 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엄마는 항상 밖에서 맛있는 걸 먹으면 우리 가 먼저 생각난다는데, 철없는 내 모습이 부끄 러웠다. 절친과 둘이서 떠난 해외여행. 낯선 곳 에서 맞는 일몰은 장엄하기 그지없고, 처음 먹 어보는 현지 음식도 혀에 착착 감긴다. 한참 맛 에 취해 열심히 먹던 친구가 한 마디 툭 던진다. ‘이거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데’ 아… 그날 저녁 어두워진 하늘을 바라보며 내 내 머릿속에 맴돌았다. “우리 엄마도 좋아하는 데, 우리 엄마도” 좀 먹어 보라고 권하면 배부르 다며 한사코 거절하던 엄마. 좋은 것은 좋아서, 맛있는 음식은 맛있어서 내게만 늘 양보하던 엄마가 그날 밤 유난히 보고 싶었다. ‘제일 좋은 것’을 내게 가장 먼저 건네던 엄마에게 오늘은 내가 직접 밥상을 차려 드려야겠다.
밤새 몸살을 앓고 일어난 내 곁에 엄마가 졸고 있을 때 엄마 아플 땐 병원 가보라는 말만 툭 던지고 그만이었는데, 내가 아플 땐 밤새 나를 지켜주 는 엄마. 묘한 감정에 울컥한다. 갑자기 밀어닥 친 과제와 일 때문에 며칠 무리한 탓인지 온몸 에 오한이 들며 밤새 끙끙 앓았던 날. 다행히 열 이 내리고 머리가 조금 가뿐해져 일어난 내 곁 에 엄마가 있었다. 두툼한 이불을 몽땅 내게 덮 어주고, 입은 옷 그대로 새우처럼 구부린 채 졸
교·회·연·합·회·칼·럼
THE UK LIFE
1164호
출처 | 허핑턴포스트
고 있는 엄마. 잔기침만 해도 큰일이 난 듯 내 이마에 손을 대보던 엄마지만, 정작 엄마가 아파 누웠을 때 는 ‘난 괜찮다’는 말만 하셨다. 바보 같은 난 그 말만 곧이곧대로 믿고, 약 한번 사 드린 적이 없 었는데. 엄마는 내게 언제나 항상 밥 잘 먹고 다 니는지, 어디 위험한 곳을 다니는 건 아닌지 걱 정한다. 오늘은 갱년기로 힘들어하는 엄마에게 ‘안마 3회권’ 특별 쿠폰이라도 만들어 드려야지.
안다는 것이 사랑하는 것임을 가장 잘 아는 우리 엄마 엄마의 사랑만큼 이제 나도 엄마의 사랑을 닮 아가고 싶다. 내가 무슨 반찬을 제일 좋아하는 지, 계절마다 어떤 옷을 즐겨 입는지, 사랑니가 몇 개이고 언제 빠졌는지까지, 나보다 더 잘 아 는 엄마를 위해. 더 늦기 전에 엄마에 대해 시시 콜콜한 비밀까지 알아내는 시간을 만들어야지. ‘메디안’이 공개한 영상 '사랑하는 이에게'는 우 리가 지나쳤던 엄마와의 소중한 시간에 대해 의 미 있는 물음을 던진다. "우리는 사랑하는 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 을까요?" 이제 당신도 엄마에 대해 ‘잘 모르겠다’ 얼버 무리지만 말고, 그동안 잘 알지 못해 온전히 사 랑을 전하지 못했던 날을 되돌아보며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엄마에게 전하자.
평범한 삶이 빛나는 삶이다
김은혁 목사 재영한인교회연합회 회장 아름다운교회 담임목사
가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과일들 가운데 감이 있 다. 어떤 사람이 이런 질문을 했다.“당신이 지금까지 먹 었던 감 중에서 가장 맛이 없었던 감은?” 당연히 ‘떫은 감, 땡감, 맛없는 홍시’ 등을 떠 올렸는데 이 분의 대답 은 엉뚱하다. 좌절감, 실망감, 불안감 이란다. 반대로 지 금까지 먹었던 감 중에서 가장 맛 있었던 감은 ‘행복감, 성취감’ 이런 감들이란다. 기가 막힌 질문이고 대답이 다. 그렇다. 우리는 언제나 이런 맛있는 감과 맛없는 감 을 먹고산다. 그런데 맛있는 감과 맛없는 감의 선택은 자기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이 가을 언제나 맛있는 감 만 먹었으면 좋겠다. 지금 우리는 영웅은 사라진 대신에 수퍼 스타들이 튀 는 모습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매혹하고 있는 시대를 살 고 있다. ‘특별하고 싶다, 나타내고 싶다, 뭔가 강렬한 인 상을 남기고 싶다.' 이것이 요즘 사람들의 생각이다. 그 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범하다는 것이다. 아브라함 링컨에게 이런 일화가 있다. 아브라함 링컨 이 스프링필드에 있을 때 어떤 사람이 “술 한잔하자."고 했다. “나는 술 못한다" “그러면 담 배라도 한 대 피우자" 했다. “담배도 못 피운다"고 하니까 화가 난 친구가 이렇게 말했단다. “ 빌어먹을. 세상에 나쁜 짓이라고는 하나도 안하는 놈 치고 별로 좋은 짓도 못하더라" 그러니 까 아브라함 링컨의 평범한 삶을 비하하면서 던진 말이다. 정말 대부분의 모든 사람들은 너 무나 평범하다. 튀지 않는다. 그저 당연하게 인생을 산다. 평범한 삶의 대표적인 사람이 바로 이삭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삭의 생애는 구약의 위대 한 신앙인물 가운데 오래 산 경우에 속한다. 아브라함이 175세, 그의 아들 야곱이 147세, 그 의 손자 요셉이 110세, 그는 180년의 세월을 살았다. 그런데 성경에 그에 관한 기록은 4장 밖에 없다. 네 장 중 첫 번째 장에서는 모리아산에 아 버지를 뒤따라 올라가는 수동적인 모습이다. 25장은 결혼한 그의 가정에 하나님께서 아이 를 주시는 장면이다. 형제가 서로 먼저 나오기 위해서 발뒤꿈치를 붙잡고 싸우더니 기어코 동생이 형에게 팥죽으로 장자권을 사는 일까지이다. 27장은 이 형제가 결정적으로 어떻게 싸우다가 갈라졌는가 하는 내용이다. 그러니까 본인에 관한 기록은 기껏해야 26장의 것이 전부다. 180년의 삶 치고는 너무 평범하다. 기록할 것이 없는 삶이다. 때로는 우리의 삶이 너무 평범하니까 내가 초라해 보이기도 한다. 내 생애는 이렇게 살다 가 화끈한 사랑 한번 못해보고, 진짜로 좋은 곳도 가보지도 못해보고 아무 특징도 없는 삶 을 살다가 무너지지 않는가 하는 절망감을 가질 때도 있다. 이삭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우리가 보기에도 이삭의 생애는 너무 단순하다. 그런 데 하나님은 이렇게 말한다. 아브라함처럼 영웅적이지도 않고, 남성 같지도 않고, 적극적이지 도 않고, 평범하며 수동적인 이삭의 삶을 향해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 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
이 번성하게 하리라 하신지라“(창세기 26장 24절)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신 하나님은 이삭에게도 똑같이 나타나셨다. 그리고 똑같이 축복해 주셨다. 우리 사람에게는 차별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차이가 없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삭의 생애 어떻게 역사 하셨는가를 블레셋 왕 아비멜렉이 이렇게 증언한다.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 사이에 맹세하여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말하였노라 너는 우리를 해하지 말 라 이는 우리가 너를 범하지 아니하고 선한 일만 네게 행하여 네가 평안히 가게 하였음이 니라 이제 너는 여호와께 복을 받은 자니라”(창세기 26장 28-29절) 하나님께서 이삭과 함께 한 것을 분명히 보았다고 한다. 아버지 아브라함의 세계 속에 함 께 하신 하나님이 소극적이고 전혀 다른 형질을 가진 아들, 이삭을 통해서도 똑같이 나타 나신 것을 증언하고 있다. 삶의 성공, 실패는 사람의 눈에 있지 않다. 하나님께 있다. 인생의 아름다운 가치는 사람의 평가에 달려있지 않다. 하나님이 어떤 평가를 하시는가가 중요하다. 이스라엘이 고통 받고 울부짖을 때 나타나신 하나님은 ‘나는 너의 조상의 하나님, 아브라 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스스로 말씀하셨다. 셋이 너무 큰 차이가 나는데 그럴 수 있는가? 그럴 수 있다. 나는 너무 평범해서 아무도 봐주지 않고 하나님조차도 내게 관심이 없다고 말하고 싶은 분이 계실 것이다. 그렇지 않다.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여 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 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이사야 49장 14-16절) 혹시 나는 너무 평범하고 너무 보잘 것 없고 너무 시시해서 하나님께서 내게 관심이 없다 말하는 분들이 있나? 아니다. 이삭을 사랑하신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지난 밤에 아무 도 모르게 이불을 뒤집어쓰고 흘렸던 그 눈물을 하나님은 아신다. 그래서 천국에 입성하는 날, 주님께서 뛰어나와 가장 처음 해주실 일은 내 두 눈의 눈물을 씻겨주시는 것이다.(계21:4) 평범한 삶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다. 아브라함은 영웅적인 믿음을 가진 사람이다. 야곱의 생애, 현란한 기교로 가득찬 삶이다. 그런데 이삭이 살았던 180년의 세월은 한 장에 적어도 채워지지 않는 평범한 삶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이고, 이삭의 하나님이고, 야곱의 하나님이다"라고 말씀 해 주신다. 히브리서 11장, 믿음의 장을 기록할 때도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사고로 평범한 삶 을 산 이삭도 믿음으로 살았다고 똑같이 기록하고 있다.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송가 가사에도 있다.“내가 연약할수록 더욱 귀히 여기사 높은 보좌 위에서 낮은 나를 보시네.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 있네" 연약할수 록 더 귀히 보신다. 활발하고 싹싹하고 똑똑한 아들 보다 부모의 뜨거운 사랑이 머무는 아 들은 소극적이고 연약한 아들이다. 오늘 소극적으로 평범하게 산다는 것 때문에 늘 마음 속에 깊은 좌절이 있는 분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이제 더 이상 맛없는 감 을 먹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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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연·예
"우리는 에네스 카야를 보고 싶지 않습니다" 에네스 카야가 방송 복귀 시동을 걸었다. 최근 매니지먼트 해냄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복 귀 소식을 알렸다.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다. 그 에게 러브콜을 보낸 소속사는 더 욕을 먹고 있 다. 그 소속사는 `욕설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여 배우 이태임 소속사다. 복귀의 변은 두 가지다. 총각 행세 논란으로 촉발된 법적 소송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본 인의 나라로 돌아가 생활할 수도 있었지만, 자 신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해줬던 한국의 대중에 게 다시금 사랑받으며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 고 싶다”는 것. 그러면서 “본인도 좋지 않은 시선 에 대해 두려움이 많았지만 큰 용기를 냈다. 과 거 물의를 빚었던 사생활 논란에 대해서도 곧 입장 정리가 있을 것”이라고 슬며시 덧붙였다. 에네스 카야는 연예인이 아니다. 영화 ‘초능력 자’ ‘은밀한 유혹’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카메오 출연 형식이었다.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덕 분에 관심을 좀 받은 외국인 일 뿐이다. 물론 언 론은 그를 연예인 못잖은 준스타로 만들어줬다. 유명해진 덕분에 사건의 파장은 컸다. 비난이 쏠린 건 그가 자유로운 연애를 즐겼기 때문이 아니다. 거짓말로 그녀들의 순정을 착취했기 때 문이었다. 결국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도망치
듯 하차했다. 이후 자신의 고향 터키로 건너간 그였다. 그런데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금 방송 복 귀 의지를 보였다.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 고, 한국사랑을 운운했다. 에네스 카야 측은 2주전 사생활 논란이 무혐의로 판명났다고 밝혔다. 복귀를 해도 도덕적인 문제가 없음을 알린 것이다. 지난 4월께 여성 A씨는 에네스 카야를 성폭력범 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통신매체이용 음란죄로 고소했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 무혐의로 결론이 났 는지 그 배경에 관한 설명은 없다. 소속사는 그저 “곧 공식적인 입장 정리가 있을 예정” 이라고만 밝혔다. 대중들은, 시청자들은 TV를 통해 그를 다 시 보고 싶어할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자신 은 큰 용기를 냈다지만, 뻔뻔한 복귀 소식에 대다수 사람들이 불쾌한 물음표를 던질 것 이다. 대중들의 머릿 속엔 아직도 거짓말쟁 이, 파렴치한으로 남아있다. 예상대로 포털 사이트 연예면 톱을 장식했다. 이쯤에서 포털 베스트 댓글에 자꾸만 눈이 간다. ”우리는 TV에서 에네스 카야를 더 이 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매일경제]
정재영-김혜수, 2015영평상 최고 배우 배우 정재영과 김혜수가 영화 평론가가 선정 한 올해 최고 연기자로 꼽혔다. 정재영과 김혜수는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프 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5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감독 홍상수)와 `
차이나 타운`(감독 한준희)으로 각각 남녀 주 연상을 따냈다. 최우수작품상은 이준익 감독의 `사도`가 받았 다. `사도`는 최우수작품상과 함께 각본상(조철 현 외 2명), 음악상(방준석)까지 영평상 3관왕 을 차지했다. 감독상은 1341만 관객을 동원한 류승 완 감독의 `베테랑`이 선정됐다. 신인감독 상은 `거인`의 김태용 감독, `거인` 주연배 우 최우식은 남자신인상을 수상했다. 여 자신인상은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초청작 인 `마돈나`의 권소현이 받았다. `영평10선`에는 영화 `카트` `국제시장` ` 화장` `차이나타운` `무뢰한` `소수의견` `암 살` `베테랑` `사도`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 다` 등 10편이 이름을 올렸다.[스타투데이]
서인영 측 "뮤비 속 여성 가슴 노출 서인영 아냐" 가수 서인영의 소속사측이 신곡 '소리질러' 뮤비 속 여성 가슴 노출에 대해 해명했다. 16일 소속사 플레이톤측은 "서인영의 신곡 `소 리질러`의 19금 뮤직비디오 속 노출된 여성의 가 슴은 서인영이 아닌 외국 여성 모델의 가슴이 다"고 밝혔다. 앞서 공개된 신곡 '소리질러' 온라인용 19금 뮤
써니, FM데이트 하차 소감 "이별 받아들이는중" 걸그룹 소녀시대 써 니가 MBC라디오 '써 니의 FM데이트' 하차 소감을 밝혔다. 써니는 16일 오후 SNS에 "써니의 FM데 이트`쿨하게 마지막 밤 을 보내고 이제 정말 마음으로 이별을 받아 들이는 중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영국생활
써니는 "그동안 수고하셨던 모든 스태프 그 리고 함께 코너 하며 웃고 또 웃겼던 많은 코 너 지기들. 감사한 분들 투성입니다"라며 "마 지막까지 웃자고요. 눈물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요. 즐깁시다. 이별이 있어야 또 다른 반 가운 만남도 있으니까요. 또 만나요. 전 내일 도 여기서 기다릴게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써니는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써니 의 FM데이트를 끝으로 1년 6개월 만에 프로 그램에서 하차했다.[스타투데이]
직비디오에서는 상의를 탈의한 남녀가 등장, 한 여성이 자신의 노출된 가슴을 만지는 장면이 2 분 26초부분에서 3초간 등장한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관계자는 "새롭게 시도한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채찍과, 동성애 코드, 남 녀의 성적 표현 등이 등장한다"며 "일부 서인영 이 가슴을 노출한 것으로 착각하는 분들이 있 는데 이는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외국 모델의 가 슴이다"고 해명했다.[매일경제]
방·송 / 연·예
THE UK LIFE
김윤진, 美 '미스트리스4' 주인공 꿰찼다 배우 김윤진이 미국 ABC방송 드라마 ‘미스트 리스’ 4번째 시리즈의 주연을 꿰찼다. 지난 9월 ‘미스트리스’시즌3를 마친 제작사는 내년에 방송되는 시즌4 주연으로 김윤진에게 러 브콜을 보냈다. 김윤진의 소속사 관계자는 10일 “이미 출연 제안을 승낙했다”며 “내년 초 촬영 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윤진은 지난해 시즌 1,2의 주인공이었던 할 리우드 톱스타 알리사 밀라노가 하차한 후 자 연스럽게 주연급으로 도약했다. 그의 활약으로 ‘미스트리스’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거두는 등 반응이 뜨겁자 ABC는 일찌감치 김윤진에게 시즌4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 다. 미국 드라마의 인물 소개란에 한국 배우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건 김윤진이 처음이다. 그에 대한 대우도 달라졌다. 2004년 ABC 드 라마 ‘로스트’에 출연하며 미국 시장에 진출한 김윤진은 2010년 마지막 시즌에 출연하며 회당 약 2억 원의 개런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극 중 비중이 더 커진 ‘미스트리스’ 시즌4에서는 회 당 최소 4억 원 안팎의 출연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 수준도 달라진 다. 촬영 중 김 윤진을 위한 개 인 트레일러가 제공되고 한국 인인 그의 식성 에 맞는 음식 을 요청할 수 있다. 미국 에 이전트 관계자 는 “드라마를 100% 사전 제작하는 미국에서는 주연배우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건강 및 안전 등 의 모든 복지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김윤진은 올해 초 1426만 관객을 모은 영화 ‘국제시장’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미국에 서도 낭보를 전하며 한미 양국에서 모두 주연 급으로 활동하는 유일한 여배우가 됐다. 최근에 는 미국 LA에서 열린 한류 행사에 참여해 국내 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만나 차기작에 대 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문화일보]
유현상 "아내 최윤희와 16년 간 떨어져 지냈다" 기러기 아빠였던 유현상이 아내 최윤희와 제 2의 신혼 생활을 즐기는 기분이라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가수 유 현상과 전 수영선수 최윤희가 출연했다. 이날 유현상은 “결혼한 지 25년이 넘었는데 10 년 동안은 바쁘게 지냈고 16년은 떨어져 있었다” 고 운을 뗐다. 두 부부는 결혼 10년 후 아이들 의 교육을 위해 떨어져 살았다. 이어 그는 “다시 신혼 같다. 너무 괜찮다”고 답해 부러움을 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재용 아나운서는 “당 시 (최윤희와 결혼한) 유현상 별명이 도선생이 었다”고 말했고, 김한석은 “남자들이 유현상 잡 으러 가려고 했다”며 최윤희의 대단했던 인기를 떠올렸다.[스타투데이]
1164호
43
'검은 사제들' 강동원이 끌고, 박소담이 밀고 한국영화 전에 없던 새로운 시도, 신선한 장르와 소재의 재미로 뜨거운 호평을 모으며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검은사제 들>(감독 장재현)이 350만 관객을 돌파했다. 16일 오전 7시 영화진흥위원회 통 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검은사제 들’이 15일 누적 관객수 350만 1073 명을 동원했다. ‘검은사제들’은 개봉 3일째 100만돌파, 7일째 200만 돌파, 10일째 300만 돌파로 11월 역대 한 국영화 최고 흥행속도를 기록했다. <검은사제들>은 다소 낯선 소재 와 장르에 한국적인 정서와 현실을 녹여낸 신선한 재미, 여기에 사제로 분한 김윤석, 강동원의 강렬한 연기 시너지와 신예 박소담의 놀라운 열
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검은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 야기를 그린 영화다.[이데일리/브레이크뉴스]
44 2015년 11월 19일 (목)
연·예
[에이즈 스캔들] 파렴치한이냐 사생활 침해냐 할 리우드 유명 배우의 에이즈(후천 성면역결핍 증) 바이러스 (HIV) 감염 사실을 폭로 해 큰 화제 를 불러일으 켰던 영국 일간지 더선이 역풍을 맞고 있다. 해당 기사가 일파만파 퍼지자 HIV 인권단 체 등은 "그간 에이즈 환자에 대한 편견과 오 명을 없애기 위해 기울여온 노력을 모두 무 산시키는 행태"라고 비판하고 있다. 더선이 해당 배우에 대해 '여러 명과 관계를 가진 인지도 높은 배우"라고 지목함에 따라 여론은 '누군지 알아맞추기' 식으로 흘렀다. 다른 매체들도 후속 보도에 경쟁적으로 편 승했다. 이 배우와 관계했던 다른 여성 셀러 브리티들도 에이즈에 감염됐을 수 있다는 자극적인 보도가 이어졌다. 결국 해당 배우는 하룻만에 1980~1990년 대 영화 '플래툰', '메이저 그리', 못말리는 람 보' 등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찰리 쉰 (50)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권단체들은 '할리우드 HIV 패닉' 이라는 헤드라인을 신문 1면 톱에 내건 더 선의 보도 행태에 대해 "자극적이고 무책임 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아직도 에이즈를 불치의 전염 병으로 인식하는 일부의 시선과 달리, 지금은 적절한 치료와 약만 복용하면 몸 속의 HIV 바이러스 양을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을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오히려 환 자로 하여금 적절한 치료 또는 검사를 받길 꺼리게 만들고 사회로부터 고립시킨다고도 말했다. 즉, 언론이 불필요한 오해와 공포감
을 조장했다는 것이다. 또 아무리 유명 배우라 해도 당사자의 의 사와 무관하게 신상 관련 정보를 '아웃팅' 당하는 것도 불합리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비록 최초 보도자인 더선이 이름을 밝히 지는 않았으나 TV 스타, 모델, 수상 경력이 있는 여배우 등을 사귄 적이 있는 인물이라 는 등 세세한 정보 때문에 누구인지 짐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자신이 HIV 보유자임을 알고 있었는데도 주위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난잡한 성생활 을 계속 해왔다는 보도 내용은 해당 배우를 파렴치한으로 낙인 찍었다는 지적도 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배우의 측근은 "자신 의 감염 사실이 대중에 공개되면 연기 활동 에 지장이 있을 것을 우려했다"고 말했다. 공 개되면 관련있는 여성들의 법적 소송도 이 어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 배우가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 고도 계속 상대 여성들을 건강상의 위험에 빠뜨려왔다면 마땅히 비난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다수다. 이 때문에 소셜미디어에서 는 해당 배우의 사생활을 문제삼는 의견과 선정적 보도가 에이즈에 대한 인식 제고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팽팽히 맞 서고 있다. 환자들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극 심했던 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오랜 기간 싸워온 관련 단체들의 항의가 가장 거세다. 미국에서는 현재 120만 명 정도가 HIV에 감염돼있으며 이중 20%가 감염 사실을 드 러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영국에 는 HIV 보유자가 10만 명 있는 것으로 추 산되고 있다. 한편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한 첫 할리우드 스타는 록 허드슨(1925~1985) 이다. 전설적 록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 리도 1991년 사망 하루 전 에이즈 투병 사실 을 털어놓은 바 있다.[노컷뉴스]
영국생활
U2, 파리 공연 취소, 헌화 "음악에 가해진 공격" 파리 연쇄 테러 발생에 아일랜드 출신의 세 계적인 록밴드 U2가 프랑스 파리 공연을 연기 했다. 이들은 14일(이하 현지시각) 바타클랑 콘
서트홀 근처에 마련된 임시 추모단에 헌화를 하면 서 분노를 표했다. U2는 주말 동안 2차례의 파리 공연을 준비 중이 었다. 하지만 전날 발생한 연쇄 테러로 인해 모든 공연을 잠정 중단했다. 14일 헌화를 마친 U2의 멤버 보노는 아일랜드 라 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파리에서 일어난 테러 사태에 관해 언급하면서 “이건 음악에 처음으로 가해진 직 접적인 공격”이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그는 “이번 파리 테러에서 발생한 희생자 중 대 다수는 음악 팬이었다”며 “그건 우리의 사람들이 다. 그 대상이 내가 될 수도 있고 당신이 될 수도 있 었다”고 말했다. 보노는 2001년 발생한 9/11테러 후 뉴욕에서 가 졌던 공연에 대해 회상하며 “당시에 우리는 메디슨 스퀘어에서 공연했고 정말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 다. 그는 “공연에서 ‘이게 우리다. 무엇도 우릴 바꿀 수 없다.’ 같은 감정을 느꼈다”면서 “이번 파리 테 러 이후에도 그렇게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 했다.[엑스포츠뉴스]
비틀스 '5번째 멤버' 드러머 앤디 화이트 85세로 타계 전설적인 4인조 밴드 비틀스의 '5번째 멤버'로 유명한 영국 출신 뮤지션 앤디 화이트가 8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AFP 통신은 11일(현지시간) 비틀스의 데뷔 싱글 '러브 미 두'(Love Me Do)' 에 드러머 로 참여한 화 이트가 미국 뉴저지에서 타
계했다고 전했다. 화이트와 미국에서 공연해온 뉴욕 메트로 파 이프 밴드는 페이스북을 통해 고인이 지난 9일 눈을 감았다고 발표했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태어난 화이트는 12살 인 1942년 밴드 드러머를 데뷔했으며, 주로 재즈 드러머로 활동하다가 1963년 비틀스의 객원 연주 자로 합류했다. 당시 비틀스 음반을 제작한 조지 마틴 프로듀서는 링고 스타의 드럼 실력을 미덥 지 않게 보고 화이트를 임시로 고용했다고 한다. 비틀스 싱글 히트곡 'P. S. 아이 러브 유'(P.S. I Love You)의 B면곡도 녹음한 화이트는 톰 존 스, 잉글버트 험퍼딩크, 룰루, 더스티 스프링필 드, 페툴라 클라크 등 톱 아티스트의 수많은 곡 에 세션맨으로 참여했다.[뉴시스]
연·예
THE UK LIFE
안토니오 반데라스, 패션 디자이너로 제2의 삶 스페인 출신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55)가 디 자이너로 제2의 삶을 산다. 이름만 건 디자이너 변신이 아니라 제대로 학교를 다니면서 차근차 근 준비하겠다는 열정을 밝혔다.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12일(이하 현지시각) 미 국 연예매체 피플닷컴과의 인터뷰에서 "19년 동안 패션과 가까운 세계에서 일을 하면서 매 력을 느꼈다"며 "수 년전부터 디자인에 기반을 둔 회사를 창업할 계획을 세워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연예인으로 쌓 은 인지도를 내세우는 것이 아닌 정도를 걷기 로 했다. 그는 "(패션) 전 분야에 대해서 알고 싶 었다"고 말했다. 디자인을 배우기 위해 반데라스는 미술과 디 자인으로 유명한 센트럴 성마틴스 학교에 등록 을 했다. 반데라스는 앞으로 5년 동안 이 학교 에서 디자인을 배울 예정이다. 그는 패션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어렵 다"며 "지금 패턴과 스케치 등 모든 것을 배우고
있다. 정말 예술적 인 분야다"며 패 션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안토니오 반데 라스는 국내에서 도 유명한 '데스페 라도', '에비타', '마 스크 오브 조로', ' 스파이 키드' 등을 통해서 활동한 톱 배우다. 지천명을 훨씬 넘은 나이에 제2의 삶을 택하 고 학교를 진학해 진지하게 디자인을 배우는 그 의 모습은, 이름만 건 제품을 출시하고 SNS를 통해 팬 장사를 하거나 방송에 출연해 국내 유 명 디자이너의 의상을 따라했다며 표절 논란 이 벌어진 국내 몇몇 연예인들과는 상반된 모 습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엑스포츠뉴스]
스칼렛 요한슨, 2천만 달러 배우 등극 "로다주의 절반" 스칼렛 요한슨 이 할리우드 스 타 고액 몸값의 상징인 '2천만 달 러 배우'가 됐다. 최근 미국 현 지 언론의 보도 에 따르면 스칼 렛 요한슨은 '어 벤져스2'에서 처음으로 2천만 달러(한화 약 230억원)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천만 달러는 톰 크루즈, 브래드 피트, 로 버트 다우니 주니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맷 데이먼 등의 톱스타들만 기록했던 몸값으 로 할리우드 스타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경제전문지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2000만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린 여 배우는 '그래비티'의 산드라 블럭이 유일했다. '어벤져스1' 당시 요한슨의 출연료는 500만 ~600만 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요한슨의 몸값은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비교해서는 초라한 숫자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벤져스2'에서 4천 만 달러(한화 약 463억원)을 받은 것으로 알 려졌다. 이마저도 전작과 비교해서 1천만 달 러 깎은 금액이다. 반면 크리스 햄스워스,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제레미 레너 등의 배우는 모두 2백만 에서 6백만 달러의 비교적 적은(?) 몸값을 받 은 것으로 알려졌다.[엑스포츠뉴스]
졸리 "남편 피트와의 베드신, 기분 이상해" 웃음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남편 브래드 피트와의 베드신에 대해 이상하다고 표현한 것 으로 전해져 웃음을 안기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는 지난 11일(현지시 각), "안젤리나 졸리가 영화 '바이 더 씨(By the Sea)'에서 브래드 피트와 가진 베드신에 대해 이 상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졸리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위 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세상 가장 이상한 사건 이었다"라고 웃어보였다. 그는 "아이패드를 든 채 나체로 목욕탕에 앉아 연기를 하면서 내 연기를 보고, 밖에 있는 남편 에게 들어와서 베드신을 찍으라고 주문하는 일 은 세상 가장 이상한 일이었다"라며 "그것도 카 메라를 든 수많은 남자들 앞에서 말이다"라고
감독과 연기를 동시 에 해야 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어찌됐건 베 드신은 진짜 느낌이 이상했다. 진짜 관계 를 맺는 사람과 베드 신을 찍어본 적이 있 는가"라며 "그 이상 한 기분을 익숙함으 로 만들기 위해서 우 리는 끊임없이 이야기를 해야했다"라고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미스터 앤 미 세스 스미스' 이후 오랜만에 함께 촬영한 '바이 더 씨' 개봉을 앞두고 있다.[OSEN]
원디렉션, '탈퇴' 제인 말리크 빼고 4인조로 컴백 해체설이 돌던 영국 출신 인기그룹 원디렉션 이 4인조로 컴백을 확정했다. 해리 스타일스는 11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연 예매체 피플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음반
을 내놓을 예정이며, 우리가 보기에 최고의 작품 이 될 것 같다"고 컴백 사실을 전했다. 원디렉션은 탈퇴한 제인 말리크 자리에 새 멤 버를 충원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원디렉션은 지난 3월 멤버 제인 말리크가 탈퇴를 선언 하면서 잠정 활동 중단에 들 어갔다. 이어 멤버 루이 톰 린슨의 열애에 이은 출산 설까지 나오면서 팀의 활동 여부는 미지수가 됐다. 이어 해체설까지 나오는 등 2015 년을 온갖 풍문 속에 지냈 지만 결국 4인조로 복귀를 확정했다.[엑스포츠뉴스]
11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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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2015년 11월 19일 (목)
스·포·츠
2015-2016시즌 코스타, 토레스보다 못하다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 을 몰아치며 첼시를 챔피언에 등극시킨 코스타 가 2015-2016시즌에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 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0경기에서 단 2골에 그치고 있다. 코스타의 슬럼프는 첼시가 올 시즌 심각한 부진에 빠지게 된 결정적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급기야 토레스와 비교되기 시작했다. <데일리 메일>이 올 시즌 디에고 코 스타가 토레스가 보인 활약보다 못하다는 자료 를 내놓았기 때문이다. 코스타는 언급했듯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출전 시간으로 따지면 880분에 두 골, 따지면 440분(4.8경기)당 1골에 그쳤다. 도움은 하나 뿐이며, 찬스 창출 횟수는 지금까 지 열두 차례에 불과하다. 토레스는 2010-2011시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첼시에 입단했다. 2010-2011시즌 후반기 와 직접 비교하면 코스타가 앞서긴 한다. 당시 토레스는 14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고, 762 분을 뛰어 겨우 득점을 만들어냈다. 도움은 두 개이며, 13개의 찬스 창출 횟수를 기록했다. 하 지만 시즌 중 이적한 데다 반 시즌밖에 뛰지 못 했다는 점에서, 직접 비교는 힘들다. 토레스의 기록은 다음 시즌부터 코스타를 추 월하기 시작한다. 2011-2012시즌 토레스는 32경 기에서 6골을 만들어 냈다. 총 출전 시간은 1,904 분이며, 317분(3.5경기)당 한 골씩 넣었다. 도움 은 4개, 찬스 창출 횟수는 33개다. 2012-2013시 즌에는 36경기에서 8골을 터뜨렸다. 총 2,570분 을 뛰었는데, 321분(3.5경기)당 한 골을 잡았다. 2013-2014시즌에는 28경기에서 5골을 잡아냈 다. 총 1,571분을 소화해 314분(3.48경기)당 1골 씩 뽑아냈다. 요컨대 시간당 득점으로 계산하면, 코스타가 토레스에 뒤진다는 것이다. 그것도 한 경기보다 많은 100분이나 더 많다는 점에서, 슬 럼프에 빠진 코스타의 상황은 토레스보다 대단 히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직접 비교하긴 힘들다고 언급한 2010-2011시
박인비 시즌 5승… 리디아 고와 타이틀 경쟁
즌 토레스 의 기록을 끌어와도, 코스타가 모자란 부 분이 또렷 하게 보인 다. 20102011시즌 토레스는 코스타보 다 118분 이 적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토 레스는 코스타보다 찬스를 하나 더 만들어 냈다. 도긴개긴이라 볼 수도 있겠으나, 어쨌 든 토레스 최악의 시즌보다도 못한 요소가 나왔다는 점은 코스타로서는 굴욕적이다. 이 때문인지 첼시는 코스타에 대해 인내의 한계를 느끼는 듯하다. 일각에서는 겨울 이 적 시장을 통해 코스타를 매물로 내놓을 것 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베스트 일레븐]
'맨유 실패' 모예스 감독, 스페인 무대서도 좌절 새로운 무대 에서의 도전은 쉽지 않았다. 스페인 프리 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는 10일(한국시 각) 잉글랜드 출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을 경질했다. 모예스 감독 체제의 레알 소시에다드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2승3무6패의 부진한 성적으
영국생활
로 프리메라리가 20개 클럽 가운데 16위에 그쳤다. 결국 모예스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 이티드(잉글랜드)때와 마찬가지로 부진한 성 적에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부진한 성적에 그친 야고바 아라세타 감독 의 후임으로 지난 시즌 도중 레알 소시에다드 를 맡은 모예스 감독은 2015~2016시즌 종료 까지 계약했다. 클럽 역사상 최고 연봉을 받 는 감독이었지만 부진한 성적에 레알 소시에 다드는 시즌 중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뒀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FC바르셀로나 2군 코 치 출신 에우제비우 사크리스탄을 감독으 로 선임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노컷뉴스]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 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15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멕시 코 골프클럽(파72·6천804야 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만 8개를 기록하며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 를 기록한 박인비는 15언더 파 273타의 카를로타 시간 다(스페인)를 3타 차로 따돌 리고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올해 3월 HSBC 위민스 챔 피언스를 시작으로 5월 노스 텍사스 슛아웃 우승에 이어 메이저 대회인 6월 KPMG 여자 PGA챔피언십, 8월 브 리티시여자오픈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른 박인 비는 약 3개월 만에 승수를 보탰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 30점을 획득 한 박인비는 이 부문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격차를 3점으로 좁혔다. 올해 남은 대회는 19일 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시 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유일하다. 우승 상금 20만 달러를 받은 박인비는 상금 부문에서도 257만96 달러를 기록, 1위인 리디 아 고의 275만8천417 달러와 격차를 18만8천 달러 정도로 좁혔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50만 달러다. 또 평균 타수 부문 에서도 박인비는 69.433타로 69.449타의 리디 아 고를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박인비와 리디 아 고의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부문 경쟁 은 결국 시즌 최종전에서 결정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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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유니세프 자선경기] '좌긱스-우베컴' 영 연방 승리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 베컴7 유니세프 자선경기'가 개최됐다. 15일 열린 이날 경기는 잉글랜드 출신 스타 데이비드 베컴(40)의 유니세프 홍보대사 부임 10주년을 기념해, 영국 연방 올스타와 세계 올 스타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라인업도 화려했다. 영국 연방 올스타에는 마이클 오언, 피터 크라 우치, 앨런 스미스(이상 공격수), 베컴, 대런 플레 쳐, 니키 버트, 트레버 싱클레어, 폴 스콜스, 개리 맥칼리스터, 라이언 긱스(이상 미드필더), 제이 미 캐러거, 솔 캠벨, 필 네빌, 존 테리, 애슐리 콜 (이상 수비수), 데이비드 시먼, 데이비드 제임스 (이상 골키퍼)가 출전했으며,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세계 올스타 라인업에는 드와이트 요크, 올 레 군나르 솔샤르,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랜던
도노반(이상 공격수), 루이스 피구, 로베르 피레, 클라렌스 시도르프, 호나우지뉴(이상 미드필더), 박지성, 미카엘 실베스트리, 페르 난도 쿠투, 카푸, 페르난도 이에로(이상 수비 수), 에드윈 판 더 사르(이상 골키퍼) 등이 이 름을 올렸고, 카를로 안첼로티 전 레알 마드 리드 감독이 팀을 지휘했다. 당초 출전하기 로 예정됐던 지네딘 지단, 패트릭 비에이라 는 전날 발생한 파리 테러의 여파로 이날 경 기에 참가하지 않았다. 오랜만에 필드를 밟은 전설들은 궂은비가 내리는 경기장에서 시종일관 미소를 띠며 즐 겁게 경기에 임했다. 세계의 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박지성도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 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발휘했다. 또한 베컴의 아들 브루클린 베컴이 선수 로 출전하는 등, 화려한 볼거리 가 제공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언이 2골 을 기록한 영국 연방 올스타 팀 의 3-1 승리로 끝났다. 과거 맨체 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스콜스와 요크도 각각 영 국 연방 올스타, 세계 올스타 소 속으로 1골씩을 기록, 올드 트래 포드를 가득 채운 팬들의 향수 를 자극했다.[스타뉴스]
[프리미어12] 한국, 8강서 쿠바 7대2 대파…日과 재대결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16 일 오후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열 린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대회 8강전에서 강호 쿠바를 7대2로 대파하 고, 4강에 진출했다. 쿠바에 완승을 거둔 대표팀은 8강전에서 푸에 르토리코를 9대3으로 꺾은 일본과 1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루게 됐다. 전날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에 패하며 B조
3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아마 최강인 쿠바 를 상대로 4강 진출을 놓고 승부를 펼쳤다. 한국은 경기 초반 타선이 폭발하며 대거 5 점을 올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투수진의 호 투로 실점을 최소화하며 4강행을 결정지었다. 앞서 열린 8강전에서는 멕시코가 A조 1위 캐나다를 4대3으로 꺾었다. B조 2위 미국도 네덜란드에 6대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 다.[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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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월드컵- 김보름 금메달… 이상화 銀 추가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 김 보름(22·한국체대)이 2015-2016 국제빙상경 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역전 우승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김보름은 16일(한국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디비전A(1부리그)에 서 8분36초0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인 이레인 슈카우텐(네덜란드·8분 36초09)을 불과 0.05초 차로 제쳤다. 매스스타트는 레인을 구분하지 않고 여러 선수 가 동시에 출발해 경쟁하는 종목으로 여 자는 400m 트랙을 16바퀴 돌아야 한다. 2010년까지 쇼트트랙 선수로 뛰었던 김보름은 스피드스케이트 장거리 선수 로 변신해 2012-2013 시즌 월드컵 2차 및 7차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하며 '간판 선수'로 발돋움했다. 특히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 팅 종목에 매스스타트가 공식 종목으로 채택된 상황에서 김보름의 약진은 한국 빙상에 반가운 소식이다.
앞서 열린 여자 500m 2차 레이스 디비전A 에서는 '빙속여제' 이상화(26·서울일반)가 36 초99를 기록, 중국의 장훙(36초94)에 이어 2 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 남녀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이상 화가 여자 500m 1,2차 레이스에서 금메달 1개 와 은메달 1개를 딴 것을 필두로 김보름이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하고 이승훈(대한항공)-주 형준(동두천시청)-김철민(강원도청)이 남자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등 총 4개(금2·은2) 의 메달을 차지했다.[연합뉴스]
로비 세비지 '입장료 값어치하는 구단은 EPL에 5팀뿐' '왕년의 스타' 로비 세비지가 잉글랜드 프리미 어리그(EPL) 구단들에 일침을 가했다. 세비지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를 통해 " 내가 기쁘게 관람할 경기는 맨시티, 웨스트햄, 크리스털 팰리스, 레스터, 토트넘 뿐이다"면서 " 나머지 구단들은 입장료 값어치를 못하고 있다" 며 비판을 쏟았다. 첼시와 맨유, 리버풀 등 빅클럽이 제 순위를 찾 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갈팡질팡하는 사이 웨스 트햄, 레스터, 팰리스 등의 구단의 순위가 높아 졌다. 세비지는 단순한 우연으로 빅클럽의 성적 이 곤두박질 친 게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 는 경기력의 문제라고 콕 집어 말했다. 세비지는 "웨스트햄은 파예가 매우 인상적이었
다. 레스터는 바디와 마레즈의 조합이 좋 다. 팰리스는 카바 예를 중심으로 한 미드필더진이 환상 적이다" 면서 "특히 맨시티는 이번 시 즌 팬들에 즐거움을 주는 축구를 구사한 다"며 따로 부연설명을 하지 않은 토트넘을 포함, 5팀을 최고로 꼽았다. 이어 "세계 최고의 리그? 아마도 가장 부유한 리그인 것은 맞는 것 같다" 면서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력의 퀄리티로는 부족 하다. 더 발전해야한다"고 밝혔다.[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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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K LIFE KOREAN NEWSPAPER
116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