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newyork daily december7 2013

Saturday, December 7, 2013

<제262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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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7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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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월) 최고 51도 최저 36도

12월 7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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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하고 있던 미국인 뉴먼씨 석방 2013년 8월30일 맨해튼 한인타운 32가에서는 한국정부를 비난하는 시위와 이들 시위대를 규탄하는 2개의 시위가 동시에 벌어졌다. ‘세계민주연합’이라는 단체가 김동균 목사의 선 창에 맞추어 한국정부를 비난하는 시위를 벌이자(사진 왼쪽), 도로 반대편에선 향군단체 회원들이 “북한이 그렇게 좋으면 왜 북한에 가서 살지 않느냐”며 시위대를 규탄하는 맞불 시위 를 펼쳤다.(사진 오른쪽).

“뉴욕서 종북단체 활동하는 것 용납 못해” ‘재미대한민국애국연대’10일 발족… 강력 대응 한국에 대한 현 정권비판이나 반정 부운동을 넘어 북한을 찬양하고 따르 는‘종북 선동운동’ 이 뉴욕에서도 극 히 일부의 한인들에 의해 벌어지자, 일 부 동포들은 이를 막아야 한다며 단체 를 결성하고 나섰다. 뉴욕을 중심으로‘재미대한민국애 국연대(Korean-American Coalition Of Pro-R.O.K. Groups And People)’ 가결 성된다. 6일‘재미대한민국애국연대’ 는“10일(화) 오후 7시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창립 발대식을 갖고 본격 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고 밝혔다. 이날‘재미대한민국애국연대’는 “한국정부에 대한 비판 수준이 민주주 의 사회에서 있을 수 있는 반정부 비판 의 수준을 넘어, 반대한민국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것을 우려해 재미대한민 국 애국연대를 결성하게 됐다” 며 이에 덩달아 뉴욕에서도“주로 종교인의 탈 을 쓰고, 1.5세, 2세, 3세 새싹들을 포함 해서, 동포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을 반대하는 대중운동을 벌이면서, 이들 을 선동해서, 터무니없는 생트집을 잡 는 항의시위를 조직하고, 또 백악관까 지 버스원정을 하는가 하면, 월스트릿 에서 시위를 벌이거나 기습시위를 벌 임으로써, 오직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훼손하고, 전지구적으로 깡패집단으로 호가 난, 한반도 휴전선 이북의 조폭무 리들 주장에 동조하고 편을 드는 지경 에까지 와 있다” 며 이들의 확대를 막기 위해‘연대’ 를 조직한다고 주장했다. ‘재미대한민국애국연대’ 는“최근 들어 미국내 종북반역분자들이 한인교 사들을 대상으로 마수를 뻗치는 기미 마저 포착되고 있다. 여태껏 한인학부모모임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을 보호해왔던 현실이 혹 잘 못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까지 있고, 한 인사회 역시 종북반역분자들의 준동이 극히 우려된다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 다.” 고 주장하고“이에 종북반역분자들 의 책동을 저지 반대하는 범동포적인 운동을 벌일 필요가 있어‘애국연대’ 를 출범시킨다” 고 밝혔다. ‘재미대한민국애국연대’ 는 앞으로 “△대한민국에 반하는 요소 및 고국 대 한민국에 대한 반국가적인 일체의 활 동에 반대하며, 그러한 활동에 연루된 단체, 기관, 개인에 대한 지속적인 반대 활동을 벌인다. △미국현지의 법적 환 경조건을 악용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 민국을 해하는 반국가적인 활동을 벌 이는 대한민국발 종북반역단체들과 개 인, 이북정권과 직접연결된 종북반역 의 무리들, 그리고 미국현지 종북반역 단체들이나 개인들의 활동을 주시, 효 과적인 차단활동을 벌이는 한편, 이들 의 일탈행동 행위에 대해서는 미국법 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법적 사회적 제재를 가하는 제반활동을 벌이겠다” 고 밝혔다. ‘재미대한민국애국연대’발기단체 로 공군동지회, 광복회, 뉴욕지구 한인 상록회, 대뉴욕지구 이북 5도연합회,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 새누리 뉴욕위원회, 영관 장교회, 월남 유공자회, 육이오 유공자 회, 일천만 이산가족 뉴욕지회, 조국사 랑 미주연합, 평안도민회, 포럼 조국미 래, 한국 공수특전단회, 한국 자유총연 맹 뉴욕지부, 한국 자유총연맹 커네티 컷 지회, 한미공공 정책위원회, 한인 경 찰 자문위원회, 함경도민회, 해군동지 회, 해군 OCS 특교대 장교회, 해병동지

회, 황해도민회, 뉴욕노인복지센터 등 이 참여했다. 임원진은 △의장: 민경원 △부의장: 정영식(수석), 최윤희, 노명섭, 유명모 △고문: 최응표, 배시영, 김중현, 아담

김, 이정공, 하장보, 김일석, 박윤용, 남 신우, 안주열 △법률고문: 전준호 변호 사 △사무총장: 김정길 △홍보수석: 크 리스 장 씨 등으로 구성됐다. 자세한 내 용은 www.kcpkg.com을 보면 된다.

한국은 FIFA 주최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추첨식에서 H조에 편성돼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국 축구 2014년 월드컵“8강 기대” 벨기에·알제리·러시아와 H조‘행운’ 홍명보호(號)가‘지구촌 축구 축제’ 인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벨기 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7일 브라질 바이아주 북동 부의 휴양지 코스타 도 사우이페에서 열린 FIFA 주최의 2014년 브라질 월드 컵 조추첨식에서 H조에 편성돼 벨기 에, 알제리, 러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게 됐다. 한국은 이번 조추첨에서 FIFA 랭킹 11위인 벨기에, 22위인 러시아, 26위인 알제리 등과 함께 묶이면서 상대적으

로‘행운의 조’ 에 속하게 돼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의 희망을 바라보게 됐 다. 조편성 결과로만 보면 개최국 브라 질을 비롯해 스페인, 아르헨티나, 독일 등‘난적’ 을 피하고 시드 배정국 가운 데 상대적으로 FIFA 랭킹이 뒤지는 벨 기에, 본선에 진출한 유럽팀 가운데 가 장 순위가 낮은 러시아와 한조에 묶인 것은‘행운’ 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아프리카국가 가운데 해볼 만한 상대로 지목된 알제리와 같은 조 에 포함돼‘죽음의 조’ 를 피했다. ▶ 상세한 기사는 B1·2면

북한의 추방조치로 억류된지 40여 일 만에 풀려난 미국인 메릴 뉴먼(85) 씨가 7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 다. 베이징 소식통들은“뉴먼 씨가 오 늘 오전 베이징 국제공항에 도착했으 며 미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공항에서

뉴먼을 곧바로 데리고 갔다” 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뉴먼의 몸 상태는 별 이 상이 없어 보였다” 고 말했다. 뉴먼 씨 는 이날 오전 9시55분(현지시간) 평양 발 고려항공 JS151편을 이용해 베이징 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면에 계속>

대졸생 전공별 임금 격차“크다” 석유공학 최고 12만, 심리학 꼴찌 3만 달러 미국에서는 석유공학과 전공자의 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 다.

6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조지타운 대 연구팀이 대졸 정규직 근로자의 임 금 자료를 전공별로 분석한 결과 석유 공학 전공자의 평균연봉이 12만달러 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약학으로 10만5천달러였고, 그 뒤를 이어 수학·컴퓨터공학 9만8 천달러, 우주공학 8만7천달러, 화학공 학 8만6천달러 순이었다. 전기공학(8 만5천달러), 해양공학(8만2천달러), 기 계공학, 금속공학, 광산개발공학(이상 8만달러)이 연봉 상위 10위권에 포함

됐다. 반면 최저 연봉을 기록한 심리학과 종교학 등 인문사회 관련 전공자들은 저임금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심리학 전공자의 평균연봉은 2만 9천달러로, 세금을 제하면 임금이 패 스트푸드 매장에서 일하는 시급 노동 자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어 아동교 육학(3만6천달러), 신학, 사회복지학 (이상 3만8천달러), 사회사업학(3만9천 달러)이 최하위권을 이뤘다. 연봉 하위 10위권에는 연극 등 예술 관련 전공이 3개나 포함돼 한국과 마 찬가지로‘배고픈’학문으로 분류됐 다.

7일 메디케어 정규 가입“마지막 날”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퀸즈사무실 “오픈” 7일(토)로 메디케어 정규가입기간 이 종료됨에 따라 유나이티드 헬스케 어가 메디케어 정규 가입기간에 대한 홍보에 나섰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한인 부서 죠 앤 마케팅 담당자는“메디케어 가입을 돕기 위해 7일 퀸즈 사무실을 오전 9시 ~오후 4시까지 연장 근무한다” 며이 기간이 지나면 내년 10월 15일까지 대 부분의 메디케어 수혜자들은 가입과 탈퇴, 변경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메디케어 어드 밴티지와 파트 D 처방약 플랜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기간이 12월 7일로 매

년 본인의 건강상태와 재정상태에 현 플랜이 적합한지 검토해보는 것이 매 우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본인이 거주지역에서 가능한 플랜 을 비교하려면www.Medicare.gov 방문 하면 된다.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퀸즈 사무실 은 플러싱 메인 7번 전철역 종점에 위 치한 두앤리드(Duane Reade) 약국 옆 에 위치하고 있다. △주소: 136-02 Roosevelt Ave. Flushing, NY 11354. △문의: 1-888-201-4746(한국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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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7, 2013

“위안부 피해 사실 더 널리 알리자” 2014년 2월부터 총영사관 이전 ‘일본군 성폭력 피해자 사이버 역사박물관’오픈 ‘일본군 성폭력 피해자 사이버 역사 박물관(www.ushmocw.org)’ 이 7일 정 오를 기해 공식 개관된다. 미디어 조아 한지수 대표는 6일 오 후 2시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파인플 라자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이버 역사박물관’ 의 오픈을 알렸 다. 미디어 조아 측은 이‘사이버 역사 박물관’ 의 설립배경을‘왜곡된 역사와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 ,‘위안부 추 모활동 한인단체 지원 및 미주 한인들 의 단결’ ,‘위안부 관련 규탄 결의안을 미국 각 주의회 및 연방차원으로 확 대’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권의 실 현’등으로 들었다. 한지수 대표는 개관 사실을 공개하 면서“사이버 역사박물관에 (위안부 문 제와 관련된) 모든 것(자료)이 다 들어 올(축적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면서 “앞으로 (사이버 역사박물관이) 어떻게 살아 움직이는지에 초점을 맞춰 달라” 고 부탁했다. 그는“사이버 역사박물관 에는 지금 (확인할 수 있는) 자료보다 앞으로 더 많은 정보가 쌓일 것” 이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한대표는 또“(사이버 역사박물관이 살아 움직이기 위해서) 나 하나만의 힘 으로는 부족하다. 지금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활동하고 계신 많은 분들의 다 양한 목소리가 한목소리로 되는 계기 가 됐으면 한다” 고도 말했다. 웹사이트(www.ushmocw.org)만을 통해 문을 연‘일본군 성폭력 피해자 사이버 역사박물관’ 의 운영 주체는 미 디어 조아다. 이‘사이버 역사박물관’ 은 당초 지난 5월에 개관 예정이었으나 [뉴욕일보 4월 17일자 A3면 ‘위안부

맨해튼 배터리파크 한국전 참전비‘사망자 수’수정 무산 주뉴욕총영사관 간담회

팰팍 위안부 기림비를 디자인한 스티브 카발로 사이버 역사박물관 자문위원이 “위안부 피해 사실을 널리 알려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왼쪽부터 폴 리 자문위원, 한지 수 미디어 조아 대표, 스티브 카발로 자문위원.

피해자 사이버 역사박물관 5월 오픈’ 제하 기사 참조] 사이트 다운, 자료 부 족 등의 이유로 이제껏 미뤄져왔다. 한지수 대표는“원인 모를 사이트 다운으로 복구작업에 시간이 걸렸고 자료도 부족해 (개관이) 지연됐다” 면서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한 날인 12월 7 일을 맞이해 아직 100% 완벽한 사이 트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오픈을 하 면 좋겠다’ 는 의견을 주셔서 개관하게 됐다” 고 7일 정오 공식적으로 사이버 역사박물관의 문을 열게 된 배경을 밝 혔다. 한대표는 이 웹사이트를‘박물관’ 이라고 명명한 이유에 대해“위안부 이 슈에 대한 중요성을 감안했다” 고 말했 으며,‘진주만 기습 공격일’ 을 개관일 로 정한 것에 대해서는“진주만 공격과

미주한인재단(총회장 박상원)이 4일 플러 싱 금강산 연회장에서 재단 위원 위촉 및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재단은 내년 1월15일 뉴욕에서 미주한인의 날 선포식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사진 왼 쪽부터 오성 정책기획위원, 오성균 미술분과위원장, 미셸 허 봉사자문위원, 최영배 브루 클린 지역 회장, 박상원 재단 총회장, 류제봉 퀸즈지역회장, 마이클 림 상임고문, 황경일 고문, 김일태 씨름분과위원장, 디노 김 미전국정책기획위원장. <사진제공=미주한인재단>

미주한인재단, 위원 위촉 및 임명장 수여식

위안부 피해 모두 역사적인 사실” 이라 며“(진주만 공격이라는) 역사적 사실 이 있는 그대로 드러나 있는 가운데 (공 격 당사국인) 일본과 (피해를 입은) 미 국이 현재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위안부 피해자 문제도 (역사적 사실이 왜곡되지 않고) 해결될 수 있기 를 바라는 의미 등이 담겨 있다” 고설 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이버 역사박 물관의 폴 리 자문위원과 스티브 카발 로 자문위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지 수 대표는 이들에 대해“카발로 자문위 원은 사이버 역사박물관에 자신의 작 품 등 컨텐츠를 허락해 줬고 이 자문위 원은 영어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 많은 도움을 줬다” 고 소개했다. ‘팰팍 위안부 기림비’ 를 디자인한 장본인이기도 한 스티브 카발로 자문 위원은“일본 정부의 사과를 이끌어내 기 위해 많은 이들이 역사적 사실을 알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 이라며“인권과 평화를 위해 성노 예였던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사이버 역사박물관을 통해 더욱 널리 알릴 수 있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사이버 역사 박물관 내 상단메뉴 중‘갤러리’ 를클 릭하면 카발로 자문위원의 회화 작품 여덟 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일본군 성폭력 피해자 사이버 역사 박물관’ 은 7일 정오 개관 이전에도 웹 사이트(www.ushmocw.org)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한지수 대표는 “인터넷 주소의 ‘ushmocw’ 는‘History Museum Of Comfort Woman’ 의 약어로, 주소명 앞 에‘us’ 가 붙은 이유는 미국역사라는 뜻이 아닌 미국에서 만든 사이버 역사 박물관이라는 도메인(domain)의 의미 를 나타내기 위해서” 라고 덧붙였다. <박재한 기자>

주뉴욕총영사관(총영사 손세주)은 6일 오전 11시 총영사관 본청에서 정 기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인사회의 주 요 현안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김형 길 부총영사, 박기남 영사, 이두영 영사 가 참석했다. ◆ 뉴욕총영사관 본관 이전 = 뉴욕 총영사관이 2014년 2월부터 맨해튼 한 국무역협회 건물에서 업무를 수행한 다. 김형길 부총영사는“현재 내부공사 를 진행 중이며 2014년 1월말까지 입 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2월부터 는 한국무역협회 건물에서 업무를 수 행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 라 뉴욕총영사관은 민원실이 위치한 460 파크애브뉴 한국무역협회 건물에 추가로 2개층을 새로 임대해 입주하게 된다. 사실상 별도 청사를 갖게 되는 것 이다. ◆ 안기숙씨 열차 사망사고 관련 브 리핑 = 지난 1일 오전 브롱스에서 발 생한 열차 탈선사고와 관련, 김형길 부 총영사는 희생자 및 유가족에 대해 애 도를 표하고“총영사관에서는 사고 직 후 피해자 지원센터에 가서 한인 희생 자가 있는지 등의 상황파악을 하였으 며, 오후에 한인 희생자의 신분을 확인 한 직후 유족들에게 연락을 취해 긴급 여권을 발행하는 등의 지원을 했다” 며 “4일 오전 유가족이 도착한 이후에도 MTA와의 면담 일정을 알려주었으며 이번 사건이 마무리 될 때까지 최대한 지원을 계속할 예정” 이라고 사고 이후 의 총영사관 대응 절차에 대해 밝혔다. 피해자 유가족의 미국 체류비용은 MTA에서 전액 부담한다. 박기남 영사 는“현재 피해자 유가족은 MTA로부터 숙박료 등의 체류비를 지원받고 있다. 또한 한국말을 할 수 있는 운전기사를 고용해 렌트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것

주뉴욕총영사관의 정기 기자간담회가 6일 오전 11시 총영사관 본청에서 열렸다. 박기남 (맨 오른쪽)영사가 안기숙씨의 열차 사망사고 당시의 대응 절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두영 영사, 김형길 부총영사.

으로 알고 있다” 고 말했다. ◆ 맨해튼 배터리파크 한국전 참전 비 ‘사망자 수’ 수정 계획 차질 = 맨해 튼 배터리파크 한국전 참전비에 기록 된 사상자 수가 잘못 기재된 것과 관련, 수정을 요구해 온 총영사관은“지난 10 월 말 뉴욕시 공원국으로부터 합의를 이끌어냈으나 공공디자인위원회에서 부결됨에 따라 참전비 수정 사업은 일 단 무산됐다” 고 밝혔다. 김형길 부총영사는“뉴욕시에 공식 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후 (참전비 수정 에 드는 비용으로)8만달러의 예산을 한 국에서 부담해야 한다는 뉴욕시의 입 장으로 인해 그간 합의를 하는데 있어 시간이 소요됐다” 며“2012년 말부터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 금년 4월에 (소요 예산을)4만달러로 확정하고 한국 의 관계부처인 국가보훈처에 4만달러 의 예산 지원을 건의, 10월에 승인이 떨어졌다” 고 말했다. 이어“이후 순조 롭게 진행되다 심의를 받는 절차에서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공디자인위 원회에서 부결이 돼 추진이 중단된 상 태” 라고 그간의 경위를 밝혔다. 김 부총영사는“이와 관련해 11월 말 손세주 총영사가 뉴욕시를 방문해 강한 유감의 뜻을 전달했고 이 사업을

비영리 음악봉사단체 이노비(EnoB, 대표 강태욱)가 6일 홀리네임 병원에서 코리안 메디컬 프로그램 서포트 그룹과 함께 송년 감 사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이노비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여 준비한 크리 스마스 릴레이 콘서트 시리즈의 첫 번째 공연으로 홀리네임 병원과 공동 주관으로 진행 됐다. 공연에는 메조 소프라노 박영경, 소프라노 이철화, 바이올린 박예림, 피아니스트 박주영, 트럼펫 유요선 씨가 참여했으며, 특히 암 생존자들이 함께 공연에 참가한 색소폰 과 마술쇼, 톱연주를 선보여 그 의미를 더했다. <사진제공=이노비>

이노비, 홀리네임 병원에서 송년감사음악회

다시 재개할 수 있도록 조치해 줄 것을 강한 톤으로 요구했다. 총영사관은 이 문제를 성사시키기 위해 총영사 뿐 아 니라 한인회, 참전용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내년 새로운 시장과 집행부가 들 어오는 시기에 맞춰 다시 이 문제를 추 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고 말했다. 현재 뉴욕시공원국과 이미 합의를 이룬 사안이 공공디자인위원회에 의해 부결된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념비를 수정한‘전 례’ 가 없다는 점을 들어 부결됐다는 얘 기가 나온다. 참전 기념비 시설물은 설 립된 당시의 상태를 유지하는게 관행 이라는 것이다. 김형길 부총영사는“참전비의 기록 이 한국의 기록과 비교해 상당히 차이 가 나 (미군의 한국전 참전)의미가 축소 가 되고 미국에서‘잊혀진 전쟁’ 이라 불리는 한국전의 희생자가 많은 점을 강조한다면, 내년에도 연이어 추진을 하는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 <심중표 기자> 다.

북한, 뉴먼씨 석방 교도통신에 따르면 뉴먼은 이날 베 이징에 도착해“집으로 돌아가게 돼 기쁘다” 며“(가장 하고 싶은 일은) 아 내를 보는 것” 이라고 말했다. 청재킷 을 입은 뉴먼은 또“기분이 좋다” 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억류하고 있던 뉴먼 씨를 인도주 의적인 견지에서 추방했다고 밝히고 석방 배경에 대해서는“본인이 사죄 하고 뉘우친 점과 그의 나이와 건강상 태를 고려했다” 고 설명했다.

6·25전쟁 참전용사인 뉴먼 씨는 지난 10월 26일 10일 간의 북한 관광 을 마친 뒤 베이징행 비행기를 타고 평양을 출발하기 직전 체포돼 억류됐 으며 그동안‘반공화국 적대행위’등 의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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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3년 12월 7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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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時論) “I cannot fully imagine my own life without the example that Nelson Mandela set.

And so long as I live, I will do what I can to learn from him.(만델라라는 사표가 없었던 내 인생은 상상할 수 도 없다, 내가 살아있는 한 그로부터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겠다)” ◆ “우리 시대 최고의 스승” 5일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 리카 공화국 대통령을 애도하면서 오 바마 대통령이 한 말이다. 실제로 오 바마 대통령은 넬슨 만델라를 정치인 으로 뿐만 아니라 인생(삶)의 최고 스 승으로 여겨왔었다. 만델라의 사망 소식은 오바마 대 통령을 가장 슬프고 애통한 감정을 갖게 했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말하기 도 했다. 백악관에서 그를 가장 가까 이 보좌하는 한 관리는“이제까지 이 만큼 대통령을 슬프게 한 순간은 없 었다” 고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과 연방 정부 건물, 모든 군사기지, 해외 외교 공관 등에 오는 9일까지 조기를 게양 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만델라의 장 례식에 추모객으로 미셀 오바마와 함 께 직접 참가하겠다고 대통령의 남아 공 방문을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사실, 오바마 대통령은 만델라를 오래 전부터 가까이 직접 만나고 싶 어 했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이 그를 만난 것은 단 한 번의 잠깐이었 다. 2005년 넬슨 만델라가 워싱턴을 방문했다. 오바마가 일리노이에서 상 원에 당선되어 워싱턴에 입성한 첫 해였다. 오바마는 만델라가 묵는 호텔로 조용히 찾아가서 그와의 첫 면담을 이루었다. 정치인으로의 꿈을 갖게 한 정신적, 철학적 스승을 그때에 그렇게 잠깐 동안 만났던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서는 오바마는 2009년 미국 의 대통령에 취임했다. 미국의 대통령 으로서 지난 6월 남아프리카를 방문 했다. 그러나 만델라의 병세가 악화되 어 직접 만나지를 못했다.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서 대신에 만델라가 생전 복역했던 로벤섬을 둘러보고 남아공 의 주마 대통령에게“마디바(만델라 의 존칭)가 오늘 나를 여기까지 이끌 었다” 고 하면서 가장 큰 존경의 표시 를 했다. 오마바는 케이프타운 대학의 연설 에서 자신이 19살 때인 1979년, 남아 프리민족회의(ANC) 회원을 만났는데 그로부터 당시 남아공의 흑인들의 삶 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서 정치를 하 기로 결심을 했다고 하면서 만델라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입문의 결정적 인 동기였다고 소개했다. 미국에서 흑인 대통령을 가능토록

2011년 6월21일 아프리카 국가를 순방 중인 미셸 오바마 여사(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두 딸 말리아, 사샤(왼쪽부터)와 함께 남아프 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해 만델라 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했다.

로 자리를 잡았다. 만델라는 이때의 전국적인 저항 운동을 통해서 ANC를 1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 강력한 투쟁조직으로 키웠다. 이에 비례해서 백인 정권의 탄압 은 더욱 강경해졌다. 1960년 3월 운동 가 69명이 희생된 샤퍼빌 대학살 사 건이 발생했다. 같은 해 백인 정권은 반 공산당법을 발표해서 만델라의 ANC를 불법 공상당 조직으로 규정했 다. 만델라도 더 이상 비폭력 저항운 동으로서는 민주화를 이룰 수 없다고 판단, ANC지도부에서 무장저항운동 을 주장해서 1961년 지하 무장조직인 그 유명한‘움콘토 위 시즈웨(민족의 창이란 뜻임)’ 의 초대 사령관이 되었 다. 당국의 감시를 피해서 아프리카 오지를 다니다가 비밀리에 남아공에 입국했다가 62년 8월에 체포되었다.

1964년‘리보니아 재판’ 에서 무기 징역을 선고받고 그 악명 높은 케이 프타운 앞바다의 교도소인‘로벤섬’ 에 갇혀서 18년의 옥고를 치렀다.

1982년에 폴스모어 교도소로 이송 되었다.

아, 만델라… 자유와 정의 드높인 스승 한 위대한 위인이 타계했다.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전 세계 가 이렇게 한 목소리로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안타깝게 추모하는 것을 봐 서는 정녕 희망은 있는 듯하다. ◆ 자유와 정의를 위한 투쟁 필자가 고등학교를 막 졸업했을 때이니 1977년이다. 까까머리 티를 벗었다고 다방으로 소줏집으로 데리 고 다닌 선배가 가장 먼저 꺼낸 이야 기가 남아공의 이야기다. 남아공의 인 종차별과 탄압, 그리고 무자비한 학살 이 뉴스였던 때다. 남아공의 이러한 악랄한 권력의 배후엔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의식화의 시작 이었다. 남아공이 가장 악랄하게 인종 차별을 법제화해서 탄압하는 나라라 고는 이미 배운바 있지만 미국 같은 서방국가가 배후에 있음을 처음 알면 서 눈을 부라렸던 기억이 있다. 남아공은 화장실도 교회도 해변도 흑인용과 백인용이 따로 있는 나라였 다. 백인 경찰은 아무 때나 흑인을 향 해서 총질을 해서 죽여도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안 되는 나라가 당시 남아공이었다. 바로 그 악명 높은‘아 파르트헤이트(Apartheid) : 분리’ 라는 뜻의 인종분리 정책을 칭하는 용어다. 교통사고가 나서 길거리에서 부상자

김동석 (시민참여센터 상임이사)

가 신음하고 있어 앰블런스가 왔다. 그런데 부상자가 흑인임을 알고서는 앰블런스는 백인용이라고 그냥 가 버 렸다. 이것이‘아파르트헤이트’ 다. 남아공은 네덜란드와 영국이 서로 식민지로 차지하겠다고 싸움을 벌였 던 나라다. 영국의 성공회와 네덜란드 의 장로교간 다툼이다. 네덜란드가 먼 저 들어왔고 인구도 많았다. 전쟁은 영국이 이겼다. 그러나 인구가 많아서 네덜란드가 선거에서 이겨서 권력을 쥐었다. 그것 이 국민당이다. 영국이건 네덜란드건 백인이다. 그런데 흑인이 인구가 훨씬 많았다. 백인들은 인종간 분리 차별정 책을 법으로 확립했다. 백인들만의 정

당인 국민당은 아파르트헤이트법을 만들어 분리·차별정책을 대대적으 로 추진했다. 거주지를 분리하고 권리 와 인격을 분리했다. 인종간의 결혼을 금지하고 반대투쟁에는 더욱 가혹한 탄압으로 응했다.

1980년대에 들어서도 흑인에 대한 차별과 탄압은 계속되었다. 국제사회 가 간섭하기 시작했다. 유엔도 결의안 을 내었고 미국, 영국도 남아공을 규 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차별정책을 철 폐하라는 서방세계의 경제제재조치 도 이어졌다. 미국에서는 맨해튼 할렘 지역구의 찰스 랭글 의원이 앞장섰다. ◆ ‘빛’ 추구한 만델라의 일생 만델라는 1918년에 태어났다. 95 세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흑인으로서는 드물게 정규교 육을 받았다. 1936년 포트헤어대학에 진학했다. 법률가가 되고 싶었던 그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흑인 지 식인들과 교분을 텄다.

25세 때 민주화 투쟁의 중심 조직 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에 가담했 다.

34세 때에 변호사가 되었고 민주 화 운동 동지인‘올리버 탐보’ 와 남아 공 최초의 흑인 법률사무소를 열었다.

1952년의 전국적인 차별저항운동에 적극 가답하면서 ANC의 중심 지도자

‘리보니아 재판’ 의 만델라 법정진 술은 세계 저항운동의 전설적인 교과 서가 되었다. “나는 백인이 지배하는 사회, 동시 에 흑인이 지배하는 사회와도 맞서 일생 동안 투쟁해 왔다. 모든 사람이 조화롭고 평등한 기회를 누리며 민주 적이고 자유로운 사회에서 살아가는 이상을 품고 있다. 나는 그러한 사회 에 살고 싶으며 이를 성취하기를 희 망한다. 필요하다면 이를 위해 죽을 각오가 돼 있다…” 만델라의 법정진술은 1970년대 한 국의 학생 저항운동의 캠퍼스에 날아 다니기도 했다. 백인 정권은 국내·외적 저항과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력에 더 이상 흑인 탄압정책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 마침내 만델라를 석방하고 ANC도 합법조직으로 인정했다.

1990년 2월이었다. 27년간의 길고 긴 옥살이었다. 풀려난 만델라는 흑인 정 당·단체의 대표들을 이끌고 아파르 트헤이트 시대 마지막 백인 대통령인 데 클레르크 대통령과 협상에 나섰다.

1994년 민주적 선거를 실시했다.

1993년 평화적으로 협상에 성공 한 만델라와 백인대통령 클레르크는 그 해 공동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 그 정신 우리가 이어받아야

만델라의 진정한 지도력은“용서 와 화합의 무지개 국가 건설의 꿈” 에 있었다.

1994년 흑인에게 투표권이 부여된 첫 민주적 선거에서 ANC(아프리카민 족회의)가 다수당으로 승리했다. 백인 권력의 시대가 공식적으로 종식되었 다. 헌법의 규정대로 간선제를 통해서 남아공의 국회는 만델라를 이 나라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만 델라 나이 76세였다. 만델라는 취임사에서 용서하고 화 해할 것을 강조했다“모든 사람이 평 화를 누리도록 하자. 다시는 이 아름 다운 나라에 압제와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고간 곡하게 호소했다. 만델라의 가장 위대한 지도력은 대통령 재임하면서 발휘되었다. 백인 사회에 대한 보복을 취하지 않고 역 시 노벨상 수상자인 데스먼드 투투 주교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실화해위 원회(TRC)를 만들어서 피를 흘리지 않고 어떠한 보복도 금하고 과거사를 정리했다. 백인정권 당시 경찰·군 등 안보 기관에 근무하면서 흑인에 대한 테러와 탄압을 자행한 가해자가 TRC 에 출두해서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구하면 사면하는 대화합 조치를 취했 다. 만델라의 찬란하게 빛나는 영적 지도력이다. 만델라는 1999년 5년의 임기를 마 치고 대통령직에서 퇴임했다. 헌법상 재임이 가능한데도 단임으로 끝냈다. 퇴임 후 온 힘을 쏟아서 어린이재단, 만델라재단 등을 통해서 에이즈 퇴치 활동과 어린이 교육을 위해서 헌신했 다. 남아공의 정신적 대통령이자 지구 촌의‘살아있는 있는 성인’ 으로 존경 받아왔다.

2011년 미셀 오바마는 남편이 일 정을 만들지 못하자 두 딸을 데리고 요하네스버그의 만델라 자택으로 찾 아가서 그를 만났다. 그 사진이 지금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필자는 2010년 월드컵 폐막식에서 부인 그라사 마셀 여사와 함께 골프 카트를 타고 모습을 드러낸 그를 TV 화면으로 보면서 화면속의 관중들이 소리 지르는 것과 같이“마디바(만델 라의 존칭)” 라고 하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르 난 것을 잊지 못한다. 그 감정이 새록새록 살아났다. 아, 이제 그가 없다. 자유와 정의의 거인이며 그 어느 종교인보다도 앞서 진정한 용서와 화해를 실천한 영성이 깊은 정치 지도자‘넬슨 만델라’ 가더 이상 세상에 없다. 탄압. 불의에 대한 저항운동이 신 앙의 깊이라고 가르친 위대한 한 인 간의 죽음이 아주 짜릿한 서운함을 갖도록 한다. 쓸쓸한 늦가을에 이제 곧 추위가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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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7 , 2013

2013년 12월 7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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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안철수,‘새정치추진위’위원장 8일 발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8일 오 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에서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새 정치 추진위원회’ 의 위원장 인 선 등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연 다. 이날 회견에서 안 의원은 위 원장들을 직접 소개하고, 향후 추진위 역할과 활동계획 등을 설 명할 것으로 보인다. 위원장들도 회견에 배석해 인 사말을 하고 포부를 밝힐 예정이

다. 추진위는 외부 인사를 포함 해 모두 3~4명이 이끄는 공동위 원장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안 의원 본인 또는 무 소속 송호창 의원 중 한 명이 공 동위원장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 다는 관측이다. 나머지 위원장 후보군으로 안 의원 측 내부 인사 중‘정책네트 워크 내일’ (내일)의 소장인 장하 성 고려대 명예교수,‘내일’이사 진인 소설가 조정래 씨, 안 의원

의 후원회장인 최상용 고려대 명 예교수 등이 거론된다. 외부 인사로는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안 의원 세력으로의 합류 가능성을 시사한 이계안 전 의원, 안 의원 우호그룹이 상당 수 참여한 정치원로모임‘국민 동행’ 의 김덕룡 전 한나라당 원 내대표 등이 물망에 오른다. 안 의원 측은 회견에서 추진 위 실무기구의 역할과 주요 실무 팀장도 소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행보’놓고 민주 내부 엇갈린 반응 친노 “대국민 비전제시” vs 비노 “조급증 드러내” 지난 대선의 민주당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의 대선 회고록 출간 등 연이은 행보를 놓고 당내 시 각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친노(친노무현)’진영에서는 문 의원의 정치활동 본격 재개를 국민을 향한 새로운 비전 제시이 자 야권의 대여투쟁 지원사격으 로 해석하고 있지만,‘비노’의원 들은 문 의원의 조급증을 우려했 다. 문 의원의 대변인 격인 민주 당 윤호중 의원은 6일 MBC 라디 오‘신동호의 시선집중’ 과의 인 터뷰에서 최근 문 의원의 대선 재도전 시사 발언과 관련,“국민 에게 새로운 비전이 필요한 시기 이기 때문에 문 의원이 정치활동 을 본격화해 나가면서 그 뜻을 알리려는 것으로 해석해주기 바 란다” 고 당부했다. ‘안철수 신당’출범 가시화 등으로 흔들리는 내부 단속을 위 해 문 의원이 재도전 의사를 밝

혔다는 해석에 대해서는“동의 하지 않는다. 정치를 꼭 민주당 이냐,‘안철수 신당’ 이냐는 기준 만 갖고 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 냐” 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저희는 큰 틀에서 국민과 함께 정치를 해 나가는 입장이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재차‘국민을 위한 선택’ 임을 강 조했다. 친노 성향의 한 초선 의원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김한길 대표를 중심으로 뭉치는 데 (문 의원이) 또 하나의 구심으로 등 장하려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며“당이 앞으 로 나아가고 2017년 정권교체를 하는 데 도움이 되려는 뜻” 이라 고 주장했다. 그는“ ‘채동욱 사찰’논란, 종 교계의 부정선거 저항, 여야 줄 다리기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문 후보가 대선 논의를 꺼낸 것 은 단일한 투쟁전선을 형성하고 투쟁 기운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문제의 식에서 비롯됐다” 면서 “ ‘소명이라면 회피하지 않겠다’ 는 원칙적 입장 을 전선을 흩뜨리는 것 이라고 볼 수 없다” 고 덧붙였다. 반면 조경태 최고위 원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에출 연해“문 의원이‘안철 수 신당’ 으로 초조한 마 음을 갖고 있다는 느낌 이 든다” 며“대선 재도 전 시사를 통해 논란의 불씨를 계속 살려나가 자신의 존재감을 인식 시키려는 정치적 이득 의 의도가 있고 지난 대 선의 책임을 회피하려 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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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7, 2013

정부, 안보정책회의서 KADIZ 확대 결정 고위 관계자“확장하는 것으로 확정… 8일 발표” 정부는 6일 오후 청와대에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외 교·안보 유관부처 장관 등이 참 석한 가운데 국가안보정책조정 회의를 열어 우리 방공식별구역 (KADIZ)을 확대하는 쪽으로 결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회의 직 후“(KADIZ를) 확장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일요일(8일)에 발 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부통 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우리의 방 공식별구역 확대 취지를 설명한 뒤에 이뤄진 것이다. 회의는 2시 간30분 가량 진행됐다. 정부는 최근 중국이 자국의 방공식별구역(CADIZ)을 일방적 으로 선포하자 KADIZ 확대를 검 토해왔다. 정부의 KADIZ 확대안은 구체 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어 도와 마라도, 홍도(거제도 남쪽 무인도)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결정된 것으로 확실시 된다. 특히 KADIZ의 남쪽을 국제민 간항공기구(ICAO)가 정하는 우 리 비행정보구역(FIR)까지 확대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이어도를 KADIZ 에 포함하는게 맞는가” 라는 유승 민 국방위원장의 질의에“이어도 는 우리가 관할하는 수역이고 해 양과학기지가 위치한 자리” 라며 “당연히 이어도가 방공식별구역 에 포함돼야 한다” 고 말했다. 또“이어도 외에 마라도, 홍도 도 KADIZ 확대에 포함되는가” 라 는 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질의에 도“우리 영토이기 때문에 영해 ·영공은 포함돼야 한다” 며 이어 도, 마라도, 홍도를 KADIZ 확대 에 포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최종안 발표 전에 주 변국과의 협의를 통해 확대 정도 를‘미세조정’ 할 여지도 있는 것 으로 전해졌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박 대통령의 바이든 부통령 접견 이 끝난 뒤 브리핑에서“박 대통 령은 KADIZ 관련 한국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으며, 이에 대해 윤병세 외교부장관(왼쪽부터 시계방향),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 바이든 부통령은 박 대통령의 설 철기 외교안보수석이 6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대화하고 있다. 명과 한국의 노력을 평가했다” 며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마라도와 홍도 영공도 포함하고 “양측은 이 문제에 대해 긴밀한 FIR의 최남단은 이어도 남쪽 있다.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고 236㎞ 상공까지 내려가 있으며, 앞서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전한 바 있다.

미국, 고심끝 KADIZ 확대‘동의’가닥…“의견 같이해” 민주당 문재인 의원.

비판했다. 이어“안 의원은 창당하겠다 고 했지만 대권까지는 이야기하 지 않았는데 문 의원 쪽에서는 대권 이야기가 조금 나오고 있 다” 면서“이것은 조급증에서 나 온 무리수로 대다수 국민과 당원 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본다” 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본인이 소속된 계 파가 아니면 안 된다는 패권주의 의 또 다른 형태라는 생각이 든 다” 며 친노 진영의‘계파 이기주 의’ 도 지적했다. 당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책 출간의 시기가 적절치 않고 내용 자체도 논란을 일으킬 만하다” 면서“안철수 의원과의 관계는 미묘한 문제이고 지금 이야기하 기 적절하지 않은데 적전분열처 럼 보일 수 있다” 고 염려했다. 그러면서“대통령 후보로서 전장에서 진 사람이면 적어도 1 년은 자숙해야 한다. 조바심 때 문에 마치 자기를 장사하는 것처 럼 비친다” 라고 비판했다.

‘주변국과 협의·분쟁지역 불포함’ 평가 우리 정부의 방공식별구역 문제를 놓고 미국 정부가 부정적 (KADIZ) 확대 방침을 놓고 미국 입장을 표명할 가능성이 높지 않 이 드디어‘정리된 입장’ 을 내놓 느냐는 관측이 제기돼온게 사실 기 시작했다. 이다. 그동안 입장표명을 놓고 신중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사태 한 행보를 해온 워싱턴이 조 바 를 놓고 그렇찮아도 갈등이 고조 이든 부통령의 방한일정 종료에 될대로 고조된 상황에서 또다른 발맞춰 KADIZ 확대를 인정해주 ‘현상변경’조치가 가져올 리스 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분 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기 때 위기다. 문이다. 마리 하프 미국 국무부 부대 그러나 미국은 내부적인 전략 변인은 6일(현지시간) 정례 브리 적 고심 끝에 한국 정부의 핑에서 KADIZ 확대문제에 대해 KADIZ 확대를 인정하는 쪽으로 “바이든 부통령은 한국이 검토하 최종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관측 는 향후 조치에 대해 우리(미국) 되고 있다. 가 의견을 같이한다(we’re on 이는 기본적으로 우리 정부의 the same page)는 점을 시사했 KADIZ 확대 논리와 명분이 충분 다” 고 밝혔다. 한 설득력을 가진데다 미국이 기 이는 바이든 부통령이 박근혜 대하는 수준의 정책추진의‘방법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KADIZ 확 론’ 과 KADIZ 운용의‘내용성’ 도 대에 대한 우리 측의 설명과 노 담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 력을‘평가한다’ (appreciate)고 석이 나온다. 언급한데서 분명히 진일보한 입 미국 정부가 중국의 동중국해 장으로 평가된다. 방공구역 설정에 대해 일관되게 사실 항간에서는 KADIZ 확대 제기해온 문제점은 크게 세가지

로 정리해볼 수 있다. 주변국과 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됐 고, 동중국해라는 영토분쟁 지역 을 포함하고 있으며, 유사시 비 상군사조치를 취하겠다고 주변 국을 협박한 점 등이다. 이는 방공구역 설정을 매우 유연하고 방어적으로 운영하는 미국의 기준에서는 용납하기 어 려운 대목이라는게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우리 정부의 KADIZ 확대는 중국과는 확연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미국은 물론 중 국과 일본 등 주변국과 충분한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새로 포함되는 이어도 수역 등은 분쟁 지역이 아닌데다, 군사적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뜻을 일체 표명하 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바꿔말해 이번 KADIZ 확대가 동중국해 방공구역을 일 방적으로 설정한 중국 정부를 겨 냥한 고강도 메시지의 성격을 띠 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정부가 동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한국 정부의

KADIZ 확대 문제는 큰 틀의 고 비를 넘긴 듯하다는 평가가 나온 다. 미국 정부는 8일 한국 정부가 KADIZ 확대를 발표하면 공식 입 장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토·영해·영공문 제를 놓고 주변국들의 신경이 예 민해져있는 터라 이번 KADIZ 확 대 논의가 어떤 방향으로 튈 지 는 미지수다. 특히 이어도 수역은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과 중첩되 는 지역이어서 중국을 자극할 가 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 다. 더욱이 방공식별구역은 영토 ·영공·영해나 EEZ와는 달리 국제법적 근거가 희박해 분쟁이 발생해도 이를 조정하거나 중재 하기가 쉽지 않다는게 전문가들 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로서는 미국에 이어 중국, 일본에게도 충분한 사전협의를 통해 동의를 이끌어내도록 외교력을 기울여 야할 것으로 보인다. 동북아 역 내 갈등구도를 자극하지 않으면 서 KADIZ 확대를‘연착륙’ 시켜 야하는 난제를 떠안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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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7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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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매형·조카 강제소환… 측근망명설은 몰라” 여야, 국회 국정원개혁특위 위원 명단 발표 남재준 국정원장 국회 보고…“외관상 김정은 체제 공고화하나 불안정성 증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은 6일 계선) 인근 남하에 배치하고, 서 북한의 제2인자인 장성택 국방 북 도서 북방과 전방 지역에 대 위원회 부위원장 실각설과 관련 해 다연장포 200문을 집중 배치 해“(장성택의) 매형과 조카는 강 하고 있다. 제소환된 게 맞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보 당국은 다 남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연장포 200문 가운데 서부 전선 비공개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 에는 주로 122mm 방사포가 집 이 보고했다고 새누리당 간사인 중됐고 일부는 NLL 북방으로 조원진·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240mm 개량형 다연장포를 혼합 의원이 전했다. 배치했다고 파악한 것으로 확인 남 원장은 그러나 장성택의 됐다. 최측근이 중국으로 망명했다는 북한은 또 핵물질 생산 능력 설에 대해서는“전혀 아는 바 없 증대를 위해 동창리 발사장에서 다” 고 밝혔다. 장거리 미사일 엔진 시험을 수차 또“리용하(제1부부장)와 장 례 했고 핵미사일 확충에 주력 수길(행정부 부부장)이 주의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고가 필요한 제한된 인원을 모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1 아놓은 상태에서 공개 처형됐다. 인 독재 체제 강화를 위한 세대 이는 형식적 재판과 사법 절차는 교체 차원에서 40~50대 젊은 간 거쳤다는 것” 이라며“장성택이 부를 등용, 당 부부장급 40여 명, 실각한 징후가 농후하다” 고 재확 내각 30여 명, 군단장급 이상 20 인했다. 여 명을 교체한 것으로 보고됐 남 원장은 오는 17일 김정일 다. 전 국방위원장 추도식에 장성택 이와 맞물린 공포 정치 차원 남재준 국정원장이 6일 오후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경을 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그런 전 에서 공개 처형을 대폭 확대, 올 고쳐쓰고 있다. 례가 있었다. 나올 수도 있고 안 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 나올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이권 다툼이 있거나 당 행정부 남 원장은“공포정치로 권력 어난 40여 명을 공개 처형했다. 이어“추도식 참석이 우리 측 가 월권을 했거나 보위부가 비리 기반이 공고화되고 있다” 면서도 북한은 전대와 차별화되는 을 교란시키기 위한 목적이 있을 를 적발했을 가능성이 있다. 금 “외관상 김정은 사람, 김정은 체 ‘김정은 리더십’부각을 위해 각 수도 있고, 친인척이므로 자연스 전 문제는 외화 횡령” 이라고 설 제로의 권력 승계가 완료된 것으 종 우상화물과 전시성 건설 사업 럽게 나올 수도 있어서 실각에 명했다. 로 보이나 불안정성도 증대된 것 에 5억 달러의 재원을 집중적으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이라며 남 원장은 장성택 실각설의 으로 파악된다” 면서도 말했다. 로 투입하고 있으며, 특권 계층 “추도식에 나왔다고 실각을 하지 여파에 대해“김정은을 맹종하는 또“김정은 체제로 권력이 공 에 지원을 집중해 사회 양극화가 않고 안 나왔다고 실각을 했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장악력을 확대 고화된 것으로 외관상 보이나 실 심화하고 있다고 남 원장은 보고 것은 아니다. 관계없는 얘기” 라 해갈 가능성이 크고 최룡해의 영 제에는 많은 부작용이 있을 것으 했다. 고 말했다. 향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면 로 예상된다” 고 덧붙였다. 북한은 또 불법 녹화물을 위 남 원장은 실각설의 원인과 서“그래서 간부들을 중심으로 남 원장에 따르면 북한은 대 시한 외부 사조 유입은 체제 저 관련해“장성택은 김정은 비자금 충성 경쟁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 남 도발 능력 강화를 위해 공격 항 요소로 보고 3년 내에 이를 추 도 관리했을 가능성이 크다” 면서 다” 고 전망했다. 형 헬기 60여 대를 NLL(북방한 방하겠다고 공표했다.

전두환 차남 재용씨 오산땅 매매 60억 탈세 기소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 용(49)씨가 수십억원의 탈세 혐 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부동산 매매 과정에서 60억여원의 세금을 탈 루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조세)로 재용씨를 불구속 기 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재용씨는 외삼 촌 이창석(재판중)씨와 공모해 경기 오산시 양산동 땅 28필지를 2005년 부동산개발업체인 늘푸 른오스카빌의 대표 박정수씨가 대주주인 엔피엔지니어링에 매 도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 양도소득세 60억400만원 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씨.

외삼촌 이창석씨와 함께 재판받을 듯 이창석씨는 앞서 지난 9월 같 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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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고 있다. 당시 이들은 해당 필지들을 실제 585억원에 팔았으면서도 세무서에는 445억원에 매도했다 는 허위 계약서를 만들어 2011년 7월 서울 강남세무서에 허위 신 고했다. 이 허위 계약서에 토지매매대 금은 325억원, 임목비는 120억 원으로 적어 실제 세금은 토지매 매대금인 325억원에만 매겨졌 다.

585억원과 325억원의 차액인 260억원에 해당하는 세금 60억 400만원을 포탈한 것이라고 검 찰은 판단했다. 한편 이씨 측은 지난 달 재판에서 오산 땅의 실제 소유주가 전 전 대 통령이라는 사실을 밝혔 다. 이씨 측 변호인은 “오산땅은 전 전 대통령 의 장인이 연희동에 증 여나 상속한 땅” 이라며 “계약서가 2차례 작성된 것은 실 소유자를 연희 동 쪽으로 바꾸기 위한 것으로 다운계약서를 쓴 것은 아니다” 라고 주장 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중 앙지법 형사합의28부 (김종호 부장판사) 심리 로 열린 이씨 재판에서 “재용씨와 이씨의 재판 을 함께 심리해 달라는 병합신청서를 제출한 것 으로 안다” 고 밝혔다. 재판부가“병합 절차 를 밟겠다” 고 밝힘에 따 라 앞으로 재용씨와 이 씨가 함께 재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내주부터 가동… 여야 쟁점별 이견으로 난항할 듯 여야는 6일 국가정보원 개혁 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회 국정원 개혁특별위원회의 인선을 완료 했다. 특위는 민주당 정세균 의원을 위원장으로 여야 동수 14명으로 구성됐으며 내주부터 가동된다. 새누리당에서는 김재원 의원 을 간사로 유기준 권성동 이철우 김회선 송영근 함진규 의원, 민 주당에서는 문병호 의원을 간사 로 유인태 민병두 안규백 전해철 의원으로 구성됐다.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강은희 원내대변인 과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양당 원내대변인은‘전문성’ 을 우선적으로 인선했다고 밝혔 다. 강 원내대변인은“새누리당 은 전문성 있고 법적지식, 합리 적으로 개혁특위를 진행할 인물 들을 뽑았다” 고 말했고, 박 원내 대변인은“성과를 내야 하는 특 위여서 차분하고 차분하고 전문 성을 갖춘 의원들로 구성했다” 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어렵게 합 의된 국정원 특위가 열심히 국민 들 안위를 위해 최선 다하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6일 오전 정부 과천청사 앞에 서 열린 ‘한ㆍ호주 FTA 타결 규탄 및 철폐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참가자가 시름에 잠긴 표정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다.

‘미소짓는 자동차, 피눈물 나는 한우’

“크리스마스 북한관광… 판매부진에 취소” 북한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 는 외국인 대상 관광 일정이 취 소됐다고 6일(현지시간) 영국 일 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 서 북한 관광상품 여행사를 운영 하는 대동여행사는 오는 24일부

터 5일간 북한의 관광지를 둘러 보는 크리스마스 관광을 추진했 지만, 상품 판매가 부진해 취소 했다. 영국인 스튜어트 리턴이 설립한 대동여행사는 북한 당국 의 허가를 받고 크리스마스 기간 에 북한을 방문할 20명 규모의

관광객을 모집했으나 신청자는 1명 정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 다. 리턴 대표는“관심을 보인 사 람은 많았지만 실제 신청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며“조만간 여 행이 재개돼 김일성 광장 앞에서 관광객과 눈사람을 만들 수 있기 를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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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7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