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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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마당 지도교사: 유영수, 김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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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마당 1. 학습 목표   

우리 전통 음식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조상들의 먹거리를 직접 만들어 맛을 보는 체험을 한다. 음식 문화에 깃들인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느낀다. 조별 활동을 통해 협동심을 기른다.

2. 탐구 주제 (ESSENTIAL QUESTIONS) 조상들의 먹거리 문화를 통해 한국의 맛 체험하기

3. 교과 내용 (CONTENT)   

전통 음식의 종류 시절(계절) 음식을 통한 조상들의 지혜 실습하기

4. 학습능력 (SKILLS) 우리의 전통 음식 중 한가지 이상을 만들 수 있다.

5. 학습평가 방법: (TYPE, DESCRIPTION, MATERIALS, TESTS AND RUBRIC)   

우리 전통음식의 종류를 5 가지 이상 알고 있는가? 조상들의 먹거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전통 음식을 협동하여 만들고 있는가?

6. 교수/학습 활동(INSTRUCTIONAL STRATEGIES AND ACTIVITIES) 단계 도입

교수 학습 활동

시간 10’

-아침에 무엇을 먹었는지 말하기

준비물 및 유의점

-알고 있는 음식의 이름 말해 보기 -우리 조상들은 무엇을 먹었을 지 발표하기 전개

-학습 목표 확인하기

30’

-전통음식이란 무엇일까요? -전통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전통음식을 먹어본 경험 이야기 하기 맛, 냄새. 모양, 재료…. -전통음식을 만들어 본 경험 이야기 하기 언제, 어디서, 무엇을, 누구랑,어떻게, 맛은? -계절에 따라 먹는 음식의 종류가 다른 까닭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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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내용을 다루지 않도록 한다.


1 월 설날-떡국, 정월대보름-오곡밥 5 월 단오절-수리취떡 8 월 추석- 햅쌀밥, 송편,토란탕 음식 사진

11 월 동지-팥죽 12 월 섣달그믐-비빔밥

90’

별도의 계획서 참고

50’

뷔페식으로 함.

- 음식 사진을 보고 이름 익히기 - 음식 문화를 통한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 발표하기 - 전통음식 만들기 비빔밥, 김밥, 떡산적, 잡채, 화채, 만두, 호박전, 궁중떡볶이, 완자 - 만들 음식 정하기 - 조리법 보고 역할 분담하기 - 조리실습하기 - 셋팅하기 마무리

- 전통음식 맛보기 - 활동하며 느낀 점 발표하기

사용한 도구와 그릇을 깨끗이 씻은 후 정해진 자리에 갖다 놓음.

- 정리하기

◈ 음식의 종류   

비빔밥과 김밥을 주메뉴로하여 떡산적, 호박전, 완자 (동그랑땡), 궁중떡볶이, 잡채, 만두, 화채를 만든다. 되도록 재료 종류는 최소화 시킨다 비빔밥 재료가 완성 되면 큰 그릇에 밥을 평평하게 펴 놓고 그 위에 태극기 문양을 만들어 본 후 시식한다.(사진촬영) 김밥 만들기는 재료가 완성되면 한 줄로 정열한 후 가장 긴 김밥을 만들어 본 후 시식한다.(사진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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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부 진행 방법 그룹

A

B

주메뉴 모둠

a조

인원 수

b조

인원수

1

당근, 김

10

떡산적

15

2

시금치

10

잡채

15

3

콩나물

10

화채

15

4

양파

10

만두

15

1

시금치

10

호박전

15

2

달걀

10

궁중떡볶이 15

비빔밥

김밥 3

맛살,김밥용햄 10

완자

15

(동그랑땡) 4

당근

10

화채

진행방법

기타

1.A,B조로 나누고, 각 모둠장(담당교 사)4명과 조장 8명을 정한다. 2.각 모둠장과 함께 조장은 자기 조 에서 만들고 싶은 재료와 음식을 정 한다. 3.비빔밥에 들어갈 재료를 모둠장은 각 모둠 a조에 나누어 준다. 4.모둠장은 사이드 음식의 재료를 각 b조에 준다. 5.조리법을 보고 재료를 손질하여 음 식을 만든다. 6.각a조의 준비가 끝나면 a조끼리 모 여 주메뉴를 만든다.

-음식 종류에 따른 재료 준비는 미 리 본부측에서 준비해 놓는다.

7.b조의 활동이 끝나 사이드 음 식이 다 만들어 진 후에는 정해 진 장소에 갖다 놓아 셋팅한다. 8. 뷔페식으로 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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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본부측에서 준비해 놓는다. -각 모둠에는 담당교사와 자원봉사 자가 배치되도록 한다. -모두 위생 장갑을 끼고 한다. -깁밥에 필요한 단무지는 본부측에 서 준비한다. -칼, 불, 기름 사용에 대한 사전 교 육을 실시한다.


◈ 재료비 예산 음식명

재료 당근, 시금치, 콩나물, 비빔밥 양파, 김, 고추장,참기름, 식용유 김, 달걀, 맛살, 당근, 김 밥용햄 김밥 시금치, 김발 떡볶이떡, 맛살, 대파, 떡산적 소고기,다진마늘, 참기름, 후추, 식용유 당면, 시금치, 당근, 양파 ,소고기 잡채 팽이버섯, 통깨, 식용유 수박, 사과, 포도, 화채 딸기, 사이다, 얼음 만두피, 부추, 돼지고기 만두 간 것, 두부 호박, 밀가루, 달걀, 소금, 호박전 식용유 떡볶이떡, 양배추, 양파, 궁중떡볶이 소고기, 간장, 설탕 돼지고기 간 것, 당근, 두 완자 부 양파 ,밀가루, 달걀, 다진 (동그랑땡) 마늘, 소금, 후추

식용유

공통 식용유 소금 설탕

예상 지출 금액 산정 당근

$32.00 소고기

$60.00 간장, 후추

$12.00

시금치

$50.00 두부

$10.00 설탕, 통깨

$20.00

콩나물

$16.00 밀가루

$12.00 소금

$10.00

양파

$24.00 당면

$20.00

간 돼지고 기

$20.00

$45.00

$10.00

김발(종이 랩)

$30.00

달걀

$32.00 부추

$10.00 사이다

$10.00

맛살

$90.00 만두피

$30.00 수박

$20.00

떡볶이 떡

$60.00 호박

$20.00 포도

$20.00

대파,마 늘

$30.00 양배추

$10.00 딸기

$20.00

고추장

$40.00

$50.00 사과

$20.00

$50.00 얼음

$10.00

간장 참기름 후추 깨소금 맛술 팽이버 섯

김밥용 햄 식용유, $20.00 참기름, 맛술

단무지 합계

$913.00

7. 활동/학습 자료

⊙ 세사음식과 시절음식 세시음식이란 일년 중 매 때때마다 만들어 먹는 음식으로 명절음식과 시절음식을 통틀어 일컬으며 명절식은 절일(혹은 명일)에 그 의미에 맞게끔 해먹는 음식을 말하고, 시절식은 봄·여름·가을·겨울의 계절에 나는 식품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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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농경민족으로 예로부터 자연을 숭상하고 자연에 순응하며 생활해왔기 때문에 우리의 식생활에는 자연관이 깃들어 있고, 또 사계절이 뚜렷한 자연환경 속에서 각 계절마다 달리 생산되는 제철식품으로 갖가지 음식을 장만하여 즐기는 풍속이 일찍부터 정착되었다. 우리 명절은 농경의례라고 불릴 만큼 농경문화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어, 농경의 기원에서 그 역사성을 추정하기도 한다. 문헌에 나타난 명절에 관한 최초의 자료는 고대 부족국가의 제천의식으로, 부여의 정월 영고(迎鼓), 고구려의 시월 동맹(東盟), 예의 시월 무천(舞天) 및 마한의 농공시필기(農功始畢期)인 오월과 시월의 제천 의례 등이 있다. 삼국시대는 전대의 제천의식이 전승되었으며, 그밖에 시조제(始祖際), 농신제(農神祭), 산천제(山川祭) 등이 있고, 신라의 경우 설을 비롯해서 정월 대보름, 가배, 수리, 유두 등이 있다.

고려시대에는 산천제와 조상제 등이 거행되었고, 불교문화의 영향으로 윤색된 상원의 연등회(燃燈會)와 중동(仲冬)의 팔관회(八關會)는 고려의 2 대 법회이면서 명절이었다. 팔관회는 궁전이나 사찰에서 행하는 불교의례였지만, 그 내용에 있어서는 동맹을 계승한 농경의례로서 기복제(祈福祭)이며, 수호제(守護祭), 위령제(慰靈祭)였다. 그래서 팔관회는 설, 상원(上元), 한식(寒食), 상사(上巳), 단오(端午), 추석 (秋夕), 중구(重九), 동지(冬至)와 함께 고려의 9 대 명절이다. 연등회도 팔관회와 같이 실제 내용은 상고시대의 제천의례와 마찬가지로 음주가무를 즐기는 축제적인 행사였다. 조선조에는 상고의 제천의식과 맥을 함께하는 농경의례인 산천제, 기우제, 서낭제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행해졌으며, 특히 서낭제는 산신을 대상으로 하여 제의를 올리는 것으로 오늘날까지 동제로 이어져 오고 있다. 조선시대에 와서는 역사적으로 내려오던 명절풍속이나 음식들이 정비되어 여러 세시기에 기록되어 있다.

1 정월 설 설은 원단(元旦), 세수(歲首), 년수(年首), 신일(愼日)이라고도 하는데, 일년의 시작이라는 뜻이다. 또 삼원지일(三元之日 : 일년의 첫날, 달의 첫날, 날의 첫날)이기 때문에 원조(元朝)라고도 한다. 설의 참 뜻은 확실하지 않으나 ‘삼가 하다’, ‘설다’, ‘선다’ 등으로 해석하니, 묵은 해에서 분리되어 새해에 통합되어 가는 전이과정으로서 근신하여 경거망동을 삼가 한다는 뜻이 내재되어 있는 것 같다. 고대의 설은 정월 초하루 설날부터 대보름까지 계속되었다. 설날에는 차례상과 세배 손님 대접을 위해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하는데, 이 음식들을 통틀어 세찬(歲饌)이라 한다. 차리는 음식에는 떡국, 술, 족편, 각종 전유어, 과정류, 식혜, 수정과, 햇김치 등 여러 가지 음식들이 있는데, 준비는 가세에 따라 가짓수와 양은 다르지만 정성을 다해 만들며, 어느집에서나 만드는 공통 음식은 떡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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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설전에 어른들께 보내는 귀한 음식으로 어른들이 아랫사람들에게 보내는 먹을것들도 세찬이라고 하였다. 이때 보내는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었으나 대표적인 것은 쌀, 술, 담배, 어물(魚物), 고기류, 꿩, 달걀, 곶감, 감 등이 있다. <음식의 종류> 떡국, 도소주, 만두, 조랭이떡국, 편육, 전유어, 떡찜, 육회, 느름적, 식혜, 약밥, 수정과,인절미, 단자, 주악, 빈대떡, 강정, 나박김치, 장김치 입춘(立春) 입춘은 24 절기 중 첫 절기로 농업의 시발점이었던 셈이다. 그것은 태음력의 문자력(文字曆)상의 설날과는 또 달리 태양력적인 자연력(自然力)과 생산력, 그리고 농경세시의 기점이었던 만큼 그 나름의 의의와 행사가 있었다. 그리고 입춘은 음력으로는 섣달에 들기도 하고 정월에 들기도 하나, 보통 음력 설 전후가 되어 설과 비슷한 무렵이 된다. 입춘오신반(五辛盤)이라 하여 움파, 맷갓, 승검초(당귀), 미나리싹, 무 등의 5 가지 시고 매운 생채 요리를 만들어 새봄의 미각을 돋우었다. 맷갓은 이름 봄 눈이 녹을 때 산 속에 자라는 개자(芥子)를 일컬으며, 이것을 더운물에 데쳐 초장에 무쳐 먹으면 맛이 매우 맵다. <음식의 종류> 입춘오신반, 탕평채, 승검초산적, 죽순, 달래장, 냉이나물, 산갓김치 대보름(上元) 대보름은 음력 정월 보름으로 상원을 일컬으며, 중원(7 월보름)·하원(12 월보름) 등 삼원 가운데 으뜸이다. 일년 중 첫 보름달이 뜨는 이날 중요한 의미를 부여했다. 농경국으로서 우리 명절풍속에서 달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큰 것으로, 대보름은 바로 그 대표요, 상징적인 날이다. 그래서 대보름의 민속은 보다 농경적이고 보다 풍요 기원성이 강하다. 대보름음식으로 오곡밥이 있는데, <삼국유사>의 사금갑에서 약반의 유래가 그 기원이다. 그밖에 묵은 나물, 귀밝이술, 복쌈, 부럼 등이 있다. <음식의 종류> 오곡밥, 김구이, 약식, 원소병, 부럼, 묵은 나물, 귀밝이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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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월 중화절 중화절(中和節)은 농사철의 시작을 기념하는 음력 2 월 초하루를 조선조 궁중에서 일컫던 이름이다. 이날을 노비일(奴婢日), 머슴날 등으로 불렀으며 농사일을 시작하는 날로 삼았다. 중화절에 농가에서는 그 해의 풍년을 빈다는 뜻으로, 정월 보름날 마당에 세웠던 화간(禾竿:볏가릿대)을 2 월 초하룻날 이른 아침에 거두어 철거하는데, 이 볏가리에서 훑은 벼를 빻아 떡을 빚고 그 볏짚으로 떡을 찐다고 했다. 이날 떡은 송편을 크게 빚어 농사일에 수고할 일꾼에게 나누어 먹였다는 풍습이 있으니, 농경국가답게 일하는 사람을 거두고 격려 할 줄 아는 뜻 있는 명절풍속이었다. <음식의 종류> 노비송편, 약주, 생실과, 포, 절편, 유밀과

3 월 삼짓날 음력 3 월 초사흗날을 삼짇날이라고 하며, 상사(上巳), 중삼(重三), 또는 상제(上臍)라고도 한다. 또 ‘답청절(踏靑節)’이라고도 하는데 이날 들판에 나가 꽃놀이를 하고 새 풀을 밟으며 봄을 즐기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즈음이면 산과 들에 새싹이 돋고 개나리, 진달래가 피는 생동의 봄철이므로 풍류를 즐기던 선인들은 이 날 들과 산으로 나가서 술과 음식을 먹고 자연을 즐겼다. <음식의 종류> 약주, 생실과, 포, 절편, 화전, 조기면, 탕평채, 화면, 두견화전, 수면, 진달래화채, 향애단, 쑥떡 4 월의 한식

한식(寒食) 한식은 동지 후 105 일째 되는 날이다. 음력으로 2 월 하순이나 3 월초에 드는데 청명과 겹치거나 하루 늦게 든다. 이날은 종묘, 능원에 제향을 지내고 민간에서도 성묘를 한다. 이 날은 불을 쓰지 않으므로 찬 음식을 먹고, 술,과일, 포, 식혜, 떡, 국수, 탕, 적 등의 음식으로 제사를 지낸다, 찬 음식을 먹는 것은 중국의 고사인 진나라의 개자추를 위로하기 위함이라 하나, 한식이 지닌 고대 종교적 의미로 매년 봄에 신화(新火)를 만들어 쓸 때 구화(舊火)를 금지하는 예속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므로 중국의 것이라기보다 우리 풍속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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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으로 볼 수 있다.

등석(燈夕) 등석은 음력 사월 초파일, 석가모니의 탄생일로 욕불일(浴佛日)이라고도 부른다. 신라 때부터의 유습으로 이날 절을 찾아가 재(齋)를 올리고 여러 가지 모양의 등을 만들어 관등을 밝혔으며, 또한 집집마다 연등하고 손님을 초대하여 느티떡, 미나리 강회, 콩조림 등 소찬으로 대접하였다 한다. <음식의 종류> 느티떡, 쑥떡, 국화전, 각색주악, 도미찜, 미나리강회, 녹두찰떡, 화전, 석이단자, 비빔국수, 느티떡, 신선로, 도미찜, 양지머리편육 5 월 단오 5 월 초닷새를 단오(端午), 수릿날, 중오절(重五節), 천중절(天中節), 단양(端陽)이라고 한다. 일년 중에서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이라 해서 큰 명절로 여겨왔다. 단오는 더운 여름을 맞기 전 초하의 계절이며,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계절이기도 하여 여러 가지 행사가 전국적으로 행해져왔다. 한방에서는 단옷날 오시(오전 11 시에서 오후 1 시까지)에 뜯는 쑥이 약효가 좋다고 하여, 쑥과 익모초(益母草)를 뜯어 건조해 두었다가 약으로 쓰는 풍습이 있고, 수리취 절편을 만들어 먹으며 내의원(內醫院)에서는 제호탕(諸豪湯)을 만들어 진상했다. <음식의 종류> 제호탕, 수리취떡, 생실과, 앵두편, 앵두화채, 준치만두, 알탕, 도미찜, 붕어찜 6 월 유두 음력 6 월 보름을 유두(流頭)날이라고 하며 유두란 말은 ‘동류두목욕(東流頭沐浴)’의 준말이다. 유두날에 맑은 개울물에 나가 목욕하고 머리를 감으며 하루를 청유(淸遊)하면 상서롭지 못한 것을 쫓고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했다. 수단이나 건단, 유두면을 만들어 먹었다. <음식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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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수, 임자수탕, 깻국, 어선, 어채, 구절판, 밀쌈, 생실과, 보리수단, 증편, 상화병 7 월 칠석 칠석(七夕) 칠석은 음력 7 월 7 일로, 저녁에 견우(牽牛)와 직녀(織女)가 1 년 만에 만나는 날이라고 한다. 음식으로는 밀전병과 밀국수를 만든다. 일본에서는 냉면(冷麵)을 먹는 풍습이 있는데 중국의 전설에서 유래된 것으로 집집마다 냉소면(冷素麵)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음식의 종류> 주악, 규아상, 영계찜, 어채, 열무김치, 밀설기, 증편, 밀전병, 복숭아화채, 취나물, 고비나물, 오이소박이

백중(百中) 7 월 보름을 백중이라 하고 한자로는 백종(百種), 백중(白衆), 중원(中元) 또는 망혼일이라 하며 채소, 과일, 술, 밥 등을 차려 놓고 죽은 어버이의 혼을 부르는 날이다.

삼복(三伏) 하지(夏至)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立秋) 후 첫 경일을 말복이라 하며, 이 셋을 통틀어 삼복이라 한다. 삼복 기간은 그 해 더위의 극치를 이루는 때로 <지봉유설(芝峯類說)>에서는 ‘복날은 양기(陽氣)에 눌려 음기(陰氣)가 엎드려 있는 날’이라고 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더위에 지쳐서 있을 때여서 보신을 목적으로 육개장, 개장국, 삼계탕을 끓여 먹었다. <음식의 종류> 육개장, 잉어구이, 오이소박이, 증편, 구장, 복죽, 삼계탕, 개장국, 제물닭칼국수, 암치지짐, 호박지짐 8 월 추석

추석(秋夕)은 음력 8 월 보름으로 우리 나라 큰 명절 중의 하나이다. 가배일(嘉俳日), 중추절(仲秋節), 가위, 한가위라고도 한다. 농경민족이던 우리 선인들은 봄부터 여름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들이 익어 수확을 거둘 계절이 되었고, 일년 중 가장 큰 만월 날을 맞이하니 즐겁고 마음이 풍족하였다. 신도주(新稻酒)와 오려송편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제물을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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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께 차례를 지내고 산소에 가서 성묘를 하며 농공감사제(農功感謝祭)를 지내왔다. 추석은 대보름과 함께 보름달을 상징으로 삼는 큰 명절이고, 이는 동양 삼국에서도 우리나라의 특징이다. 송편이 보편적인 절식이나 일정한 음식으로 규정하기보다 햇곡식으로 만든 떡과 술, 그리고 햇과일이 이날의 절식이다. <음식의 종류> 햅쌀밥, 토란탕, 가리찜(닭찜), 송이산적, 잡채, 김구이, 송편, 배숙, 햇과실, 화양적, 지짐누름적, 율란, 조란, 밤초, 송이찜 9 월 중양절 음력 9 월 9 일을 중구(重九), 중광(重光), 중양(重陽)이라 하며 양수가 겹쳤다는 뜻이다. 가을이 깊어 가는 계절로 <동국세시기>에서는 서울 풍속에 남산과 북악산에 올라가 국화주를 마시고 국화전을 먹으며 즐기는 풍습이 있는데, 이는 등고(登高)의 옛 풍습을 답습한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음식의 종류> 감국전, 밤단자, 화채, 생실과, 국화주, 국화전, 도루묵찜, 호박고지시루떡 10 월 상달 우리 민족은 10 월을 상달(上月)이라 하여 한 해 농사를 추수하고 햇곡식으로 제상을 차려 감사하였다. 10 월 상달이 되면 어느 가정에서든지 말날이나 길일을 택해서 햇곡식으로 술과 떡을 하고 갖가지 과일을 준비하여 가내의 안녕을 관장하는 성주신에게 제사를 지냈다. 그밖에 조상께 지내는 시제(時祭)를 가문마다 택일해서 지내고 겨울 준비로 김장을 하는 시기이다. <음식의 종류> 무오병, 감국전, 무시루떡, 생실과, 유자화채 11 월 동지 예전에는 동짓날은 ‘아세(亞歲)’라고 했고 민간에서는 ‘작은 설’이라 하였다. 하지(夏至)부터 짧아진 낮이 동지에는 극한에 이르러 가장 짧은 날이다. 동지부터 낮이 길어지기 때문에 고대인들은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한다고 여기고, 축제를 벌여 신에 대한 제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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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날을 신년 원단(元旦)으로 하는 풍속도 적지 않았으며, 중국 주(周)나라에서 동지를 설로 삼은 것은 이날을 생명력과 광명의 부활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음식의 종류> 팥죽, 동치미, 경단, 식혜, 수정과, 전약 12 월 섣달그믐

섣달을 납월(臘月)이라 하며 섣달 그믐을 제석(除夕), 세제(歲除), 세진(歲陳), 작은 설이라고도 한다. 1 년을 마지막 보내는 날로 다음 날 새 해 준비와 지난 한 해의 끝맺음을 하는 분주한 날로, 조상의 산소에 성묘도 하고 집안 어른과 일기를 찾아 묵은세배를 하느라고 밤늦게까지 호롱불을 들고 다녔다고 한다. 또한 방, 뜰, 부엌, 문 변소 등의 집안 구석구석에 밤새도록 불을 밝히고 자지 않았다. 이는 잠을 자지 않고 밤을 지새야 잡귀의 출입을 막고 복을 받는다는 도교(道敎)적 풍속에서 나온 수세(守歲)이다. 한편 먹던 음식과 바느질하던 것은 해를 넘기지 않는다고 하여 저녁밥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으며, 바느질하던 것도 끝을 내야 하는 풍습도 있었다. 섣달 그믐날 저녁에는 남은 음식을 해를 넘기지 않는다는 뜻으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음식의 종류> 골동반(비빔밥), 만두, 떡국, 완자탕, 전골, 장김치, 잡과병, 주악, 수정과, 식혜

9.

참고자료 http://cafe.daum.net/allow00/Ig1E/37?docid=3317173432&q=%BD%C3%C0%FD%C0%BD%B D%C4%C0%C7%20%C1%BE%B7%F9&r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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