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42(사이) 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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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진문화연구소 '나루사이 프로젝트'


Contents

3P

들여다보기

5P

나루의 발견 . 14

생산적헛소리

9P

나루의 발견 . 15

최승욱 작가

13P

나루살롱

미끄러지는 조각

14P

나루살롱

여름, 별똥별 떨어지고

15P

나루생활사

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

17P

작당모의.zip

5, 6월 작당모의 프로젝트 현장 스케치


나루42




나루의 발견. 14 생산적헛소리

생산적헛소리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린다. ‘생산적헛소리’는 책을 큐레이션하는 동네 서점으로 현재는 책방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나아가고자 노력 하고 있는 공간이다. 우리는 같은 학과 선후배이자 둘 사이 떠도는 수많은 아이디어를 하나씩 이 곳에 정착시 키며, 책에 대한 애정으로 공간을 채우고 있다.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온 많은 것들이 처음엔 헛소리라고 불린 다.’라는 생각에 힘입어 책방 이름을 정했으며, 아무리 사람들이 가치 없다 말하는 것일지라도 그 자체가 이끌 어 낼 수 있는 모든 변화를 지향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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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42

광진구에 자리 잡은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학교가 위치한 광진구를 생활권으로 삼은 지 8년 정도가 되다 보니 특별히 다른 공간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익숙한 공간인 것과 더불어 학부 1학년 시절 교수님 말씀도 영향을 주었는데, 바로 “건대에는 대학 문화가 하나도 없어”라는 말이었다. 교수님의 말이 머릿속에 계속 남아있었고, 실제로 문화생활을 하려고 해 도 자꾸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야 하는 현실이 너무 아쉬웠다. 진심으로 건대 주변이 바뀌길 바랐다. 그래서인 지 찾아주시는 손님 중에 “건대에 이런 곳이 생길 줄 몰랐다”고 말해 주시는 분들이 참 많은데 그때마다 기분 이 새롭다.

도서 판매 외에 생산적헛소리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 궁금하다.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많은 모습을 보이려고 하고 있다. 현재 서점의 역할은 단순히 책만 파는 것이 아니라 주민 들에게 문화적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생각한다. 책방을 시작하며 작년에는 책을 들여오고 판매하 는 시스템을 정착시켰다면, 올해부터는 이것저것 많이 저지르고 있다. 소설 원작의 영화를 함께 관람 하되, 어 떤 작품인지는 당일 공개하는 블라인드 영화 감상 모임, 논문 모임, 핸드드립 클래스, 필름 사진 클래스 및 수 채 초상화 그리기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광진구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를 경험 하고 공유하고픈 사람들에게 물꼬를 터 줄 수 있는 모임을 중점적으로 만들어가려고 한다.

책방을 운영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는다면? 또 가장 애정이 가는 시간이 있다면? 그저 손님이 오신 순간이 제일 좋다. 오픈 초반에 홍보도 제대로 못했고, 지하에 간판도 없어 마감 시간까지 한 분도 오지 않을 때가 부지기수였다. 애초에 이 공간을 시작한 것이 취향을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좋아하 는 것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아무도 찾지 않았다는 사실이 그 당시 조금 슬프게 느껴졌다. 더불 어 운영 시간 전후로 둘이 같이 보내는 시간이 소중해졌다. 일을 시작하고 책방 출근 시간을 나누다보니, 전처 럼 둘이 앉아 대화를 나눌 시간이 부족해지더라. 그래서 조금 일찍 출근해 밥을 같이 먹는다던가, 마감 이후 이 곳에서 이야기하는 시간이 부쩍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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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적헛소리의 이름으로 앞으로 어떤 일들을 더 하고 싶은지 궁금하다. ‘장’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 가진 게 공간밖에 없어서(웃음).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데 마땅히 할 공간이 없는 사람들이나, 본인이 가진 취향을 공유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함께하고 싶다. 또한, 책이 책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책을 기반으로 또 다른 재미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싶다. 광진구에 자리하고 있는 서점으로서 ‘건대에서 술 없이 어떻게 놀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일상을 나누고 작은 이야기를 모으는 것에도 관심이 많다. 유흥공간 이 아닌 생활공간으로서 우리가 사는 이곳의 이야기를 담고 싶다.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누가 좀 들어줬으면’ 하는 헛소리가 있다면 찾아와 달라. 모쪼록 세상의 더 많은 헛소리를 위해 이 공간이 잘 운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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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와 세종대의 중간에 위치한 ‘생산적헛소리’는 독립출판과 더불어 큐레이션 가능한 기성출판까지 함께 다루며, 각각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는 동네 책방이다. 핸드드립 커피와 음료, 맥주도 판매하고 있으며, 다양 한 클래스와 모임을 여는 복합문화공간이기도 하다. 매일 같이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던지고 기획하며 헛소리 의 가능성을 지지하고 있다.

주소

서울 광진구 능동로 19길 5 지하

홈페이지

https://blog.naver.com/hutsorylab

Instagram

hutsory_lab

e-mail

hutsoryl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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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의 발견. 15 최승욱 작가

본인에 대한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주로 드로잉과 페인팅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화가 최승욱이다. 세종대학교에서 회화를 배웠고, 새로운 네트워 크 형성과 다양한 자극이 필요하다고 느껴져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전문사로 진학하여 공부했다. 현재 세 종아트갤러리에서 <땅속에 묻었고 그것이 새싹이 되었다> 라는 주제로 세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개인전 <땅속에 묻었고 그것이 새싹이 되었다>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박수) 광진구 소재의 세 종아트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갤러리가 모교에 위치해 있기도 하고, 공간이 넓어 많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광진 구에 좋은 추억이 너무나 많다. 고향 같다고나 할까.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만날 수 있고. 특히 세종대학교 진관홀 앞은 잊을 수 없다. 작업이 안 되면 뚝섬유원지에서 맥주 한잔 먹으면서 훌훌 털어냈다.(웃음) 연애할 때는 어린이대공원에서 데이트도 자주 했었다. 이런저런 다양한 이유로 자연스레 이곳을 선택하게 되었다. 9


궁금하다. 이번 개인전은 스스로의 역사를 되짚어 보고자 했다. 작품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매번 조금씩 선보이는 것에 언제나 갈증을 느껴 이번 전시에는 최대한 많은 작품을 보여드리고자 했다. 또한 일기장 같은 20대 초반 드로 잉들은 날것의 작업이라 누군가에게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오히려 이런 부분들을 지금의 나와 대면 시켜보면 어떨까라는 실험 정신으로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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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 보아도 작품의 양이 굉장히 많아 보인다. 이번이 세 번째 개인전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전시인지


그림을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학창 시절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었고(웃음) 예체능에 관심이 많았다. 특히 낙서를 좋아해서 종종 만화를 그리곤 했는데, 이를 유심히 본 어머니께서 미술을 권하셨다. 그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꾸준히 그림을 그리 고 있다.

그림을 시작한 시절부터 현재까지 진행해 온 작업의 흐름이 궁금하다. 처음 드로잉을 시작할 때에는 감정을 직접적으로 작업에 표출하며 당시 감정을 해소하고 싶었다. 그러다 시간 이 지나면서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지, 이런 이미지가 왜 떠오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현재 작업은 이러한 호기심들을 상상하고 분출하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드로잉 보다 유화를 천에 올리는 것에 대한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천 같은 경우는 캔버스와 다르게 무겁지 않아 바닥에 펼칠 수도 있 고, 더 자유롭게 그릴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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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젊음, 열정, 순수함이 이번 전시에 많 이 묻어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의 작업 방향이 궁금하다.

막연하게 접근할 수 없는 요소들에 호기심이 많다. 최근 관심 있는 키워드는 정신과 샤먼에 관한 것들 이다. 회화도 작가의 몸짓을 드러내는 작업이 많기 때문에 샤먼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신체 와 정신의 결합에 초점을 맞춰 작업해보면 재미있 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말도 안 되는 욕심일 수도 있는데, 세상의 모든 이치를 나라는 사람으로 온전히 이해하고 싶다. 그러다 보면 세 상을 더 잘 알게 되지 않을까?

세종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대학원 전문사를 마쳤다. 주로 날것의 드로잉과 유화를 이용한 페인팅 작업을 하고 있다.

Instagram

tmddnr8570

e-mail

tmddnr8570@naver.com

‘나루의 발견’은 광진구에서 활동 중인 창작자, 활동가, 예술가, 기획자, 소상공인, 문화 사업체를 소개하고, 인터뷰하는 코너입니다. 인터뷰를 원 하시거나 이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emma@naruart.or.kr로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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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살롱

미끄러지는 조각, 캔버스에 아크릴, 90.9x65.1cm, 2019

근래 제작하는 작업 ‘미끄러지는 조각’은 비누가 가진 여러 측면 중 질감을 표현합니다. 화면은 둥글고 유연한 생김새, 높은 채 도의 색, 미끄러지는 붓질을 통해 비누가 물과 섞이며 만들어지는 촉감의 결을 시각적으로 끌어냅니다. 동시에 완결된 비누 이 미지에서 멀어져 붓질을 통한 유연한 형상을 그려내는 것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임지현 작가

Instagram : muzmuu / gumauu (고양이 계정) / e-mail : imgianna@naver.com

저의 작업은 기억들을 되살릴 때 정적인 것이 모여 움직임을 이루듯 시선을 고정시켜 구체화하고 이미지를 배열하는 과정을 통해 정적인 것에서 동세를 찾고 있습니다. 세종대학교 회화과(한국화전공)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였습니다. 현재는 광진구 구의동 작업실에서 5명 의 작가들과 작업을 하고 있으며 아주 귀여운 고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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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42 여름, 별똥별 떨어지고, 종이에 먹, 27.2x39.3cm, 2017

평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먹과 아크릴을 사용합니다. 사람들과 주변 생물들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평소 그리고 싶 은 것들을 기억했다가 회화로 옮깁니다. 요즘 관심사는 어딘가 반짝 빛나고 있는 연약한 것들을 담담하게 표출하는 것입니다.

진지현 작가

홈페이지 : jiinji.modoo.at / Instagram : jin___ji

회화 작업을 하고 있는 진지현입니다. 인간의 고단함과 생물의 아름다움이 엉켜있는 세상을 표현합니다.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을 바 라봅니다.

‘나루살롱’은 광진구에서 활동 중인 청년/신진 예술가(창작자)들을 위한 코너입니다. ‘광진구’를 주제로 문학 작품(시, 소설, 각본) 그림(회화),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물을 매 호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작품 게재나 이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emma@naruart.or.kr로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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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생활사

그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

아주 어릴 적부터 내 곁엔 동물들이 있었다. 강아지, 고양이뿐만 아니라 새, 햄스터, 물고기 등 여러 동물들이 내 곁에 있다 가 떠났다. 뉴스를 제외하고는 TV를 잘 보지 않는 지금도, 내가 유일하게 꾸준히 시청중인 프로그램은 다름 아닌 ‘SBS TV 동물농장’이다. 또한 국내, 해외를 막론하고 강아지, 고양이, 호랑이, 범고래 등 동물이 나오는 영화는 거의 모두 섭렵한 것 같다. 한국형 온라인 강좌인 K-MOOC를 통해 ‘반려동물과 행복 나눔’이라는 강좌를 듣기도 했다. 왜 이토록 동물들이 사 랑스럽고, 동물들을 보면 행복한지는 아직도 의문이다.

초등학생 때 TV동물농장에서 보호센터에서 유기동물 봉사를 하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어른이 되면 저렇게 동물을 돌보아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보통은 유기동물 봉사를 하고는 싶은데, 신청하는 방법을 몰라 못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도 그 랬다. 재작년 겨울, 학교 선배님께 유기동물 봉사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다. 알고 보니 선배님께서 창설했던 동 아리가 바로 ‘쿠니멀’이었고, 바로 입부하게 되었다. ‘쿠니멀’은 건국대학교(KU)+동물(Animal)의 약자로 유기동물을 위 해 봉사하는 동아리다. 처음에는 소규모 봉사 모임으로 결성되어 점점 인원수가 많아져 동아리가 되었고, 이번에 건국대학 교를 대표하는 중앙동아리가 되었다.

사람들은 ‘봉사’라는 단어를 들으면 보통 ‘희생’과 같은 부정적인 단어를 떠올리곤 하는데, 나는 ‘행복’, ‘기쁨’처럼 긍정적인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쿠니멀이 주로 가는 보호소는 김포에 있는 아지네마을과 서울에 있는 천사의 집이다. 보호소에 가보 면 알겠지만, 여기 있는 아이들은 모두 천사 같은 아이들뿐이다. 사람에게 버림받고 저마다의 아픈 사정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 손길을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스럽다. 봉사를 하며 벅찬 순간들이 많았다. 눈도 뜨지 못한 아기 강아지들이 봉사를 하러 올 때마다 폭풍 성장을 하는 것, 보신탕 집을 탈출해 보호소에 오게 되어 사람 손길을 거부하던 아이가 천천히 손길을 허락해줬던 것. 봉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몸은 지쳐있으나 마음은 점점 더 풍족해졌다. 주변 사람들이 유기견 봉사가 힘들지 않느냐고 물으면 나는 이렇게 답한다. 무료로 애견카페에 다녀온 기분이라고.

유기동물의 문제는 그 동안 계속 있어왔다. 광진구 길거리 혹은 건국대학교 교내만 보아도 집이 없어서 떠도는 강아지, 고 양이들이 종종 발견된다. 최근에도 학교 근처를 떠돌던 강아지 한 마리가 발견되었다고 하여 한밤중에 찾아 다니기도 했다. 그 아이는 나중에 결국 임시 보호소로 가게 되었다고 들었다. 주인의 실수로 인해 원치 않았던 결과일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의도적인 유기가 많다. 조사에 따르면, 사랑해 마지않던 반려동물이 유기되는 이유는 매우 단순했다. 아이가 나이 들어 병 에 걸리거나 커져서, 예전처럼 귀엽지 않아서, 호기심에 샀으나 관리하는 게 귀찮아져서, 돈과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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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있지 않다 보니, 일반인들이 민간 보호소에서 임시보호를 하고, 발생하는 비용을 전부 부담하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경제적으로 반려동물을 부담하기 어려워진 가정에 사료비용을 주에서 지급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국가 보호소에서 보호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더 큰 사회적 비용이 생기기 때문이다.

유기동물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돈일까? 물론 현실적으로 경제적인 것도 매우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유 기동물에 대한 동물보호법이 개선되어야 하며, 유기동물들에 대한 사람들의 안 좋은 시선을 바꾸어야 한다. 그들도 마음이 있다는 것을, 구매했다가 마음대로 버릴 수 있는 상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보호소에 가면 아이들의 표정 이 어둡기 그지없다. 그런데 같은 아이가 새로운 주인을 만나 사랑을 받게 되면 표정이 마치 웃는 것처럼 변하는 것을 보았 다. 따뜻한 손길이 그들에게 얼마나 용기가 되고, 그 한 번의 관심이 기적을 만들 수 있다는 것 또한 기억해주었으면 한다.

안다윤 | 쿠니멀 회장 건국대학교 유기동물 봉사동아리 ‘쿠니멀’ 회장으로 활동 중입니다. 해외 집짓기 봉사, 교내 연탄봉사, 유기동물 봉사 등을 통해 다른 이의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쁨을 나누고 싶은 학생입니다. 동물들도 사람과 마찬가 지로 ‘마음’이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 Instagram : kunimal_ / e-mail : kudayun315@naver.com

‘나루생활사’는 광진구에서 활동하는 창작자, 활동가, 예술가, 기획자, 소상공인, 문화 사업체 분들이 광진구에서 활동하며 느낀 점이나 관심사 혹 은 고민들에 대해 자유롭게 기고하는 코너입니다. 칼럼 게재나 이와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들은 emma@naruart.or.kr로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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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의 이유였다. 동물보호센터 입소동물 중 47.3%는 하늘나라로 간다. 그리고 국내 유기동물 보호 관리법 등 제도가 잘 되


작당모의.zip 제2회 | 작당모의 프로젝트 일 시 | 2019년 5월 30일(목) 저녁 7시 장 소 | 생산적헛소리(서울 광진구 능동로19길 5 지하1층) 주 제 | 미드 나잇 인 화양 시즌1

2018년 12월 이후 나름의 준비기간을 가졌던 작당모의 프로젝트가 지난 5월 16일 웰컴파티를 시작으로 새로운 출발을 외 쳤다. 그리고 2주 뒤 목요일인 5월 30일! 제2회 작당모의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번 작당모의의 정규 콘텐츠는 바로 미드 나잇 인 화양! “미드 나잇 인 파리”를 패러디한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영화 상영과 토크가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작당모의가 작년과 다르게 진행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참가자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는 것. 작년엔 재 단 측에서 선정한 주제로 매 회차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 올해는 보다 참여자의 비중을 높이고자 했다. 이에 지난 5월 16 일 작당모의 웰컴 파티에서 다양한 기획 아이디어를 받아보았는데, 그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으며 제안해 주신 주제가 바 로 영화였다.

2019년 제2회 작당모의가 진행된 곳은 광진구 화양동에 위치한 동네 책방 ‘생산적헛소리’. 건대와 세종대의 중간에 위치한 책방은 어린이대공원역 4번 출구에서 도보 단 13초(!)이다. 지하 계단을 내려오면 어딘지 모르게 정감 가고 정갈한 공간이 17


7시가 다가오자, 한분, 두 분씩 계단을 내려와 책방 문을 열었다. 올해도 역시 빠지지 않는 태그 스티커를 옷에 착착 붙이고 책방 구경을 하다 보니 어느새 상영시간이 가까워졌다. 여자 사장님께서 손수 준비해주신 감탄을 연발하는 샌드위치(정말 정말 맛있었다….), 카프레제와 함께 93분간의 영화 상영이 시작되었다.

오늘 함께 볼 영화는 바로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이라는 작품이다. 책방 측에서 직접 제안해 준 영화로, ‘예술’, ‘지역사 회’, ‘공동체’와 같은 단어를 떠올렸을 때 적합한 작품을 자문하여 골랐다고 한다.

프랑스 독립영화인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은 88세의 아녜스 바르다와 33세의 JR, 두 사람이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으 로, 대형 인쇄가 가능한 트럭을 타고 시골 곳곳을 누비며 사람들의 얼굴을 촬영 및 현상해 건물 벽을 가득 채우는 프로젝트 를 다룬다. 이들은 우연을 중시하며 여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얼굴로, 사진으로, 벽으로 남긴다. 폐광촌 의 마지막 거주자인 여성, 생활에 지친 카페 웨이트리스, 공장의 교대 근무자들, 컨테이너 하역장 노동자의 아내들 등 두 감 독은 서민들의 삶과 노동을 위로하며 이들을 경외감 있게 담아낸다.

사뭇 이런저런 생각과 여운을 남기는 영화가 끝이 나고, 책방 사장님의 주도 아래 영화 토크가 이어졌다. 피피티까지 준비 하시고 차근차근 진행해 주신 덕분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영화 개요를 설명해 주신 뒤, 책방에 있는 모두가 감상 키워드를 하나씩 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삶, 죽음, 시골, 도시, 눈, 우정, 이야기, 무례함 등 다양한 키워드가 등장했고, 사장님이 뽑은 세 가지 키워드와 더불어 다 같이 감상을 나눠보았다. 자리에는 매달 한 번씩 생산적헛소리에서 열리는 ‘블라인드 영화 상영회’를 담당하시는 평론가 김동진님께서도 참여자로 함께해 주셨는데, 덕분에 진행 중간중간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영화 선정을 위해 자문을 구한 분도 이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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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련되어있다. ‘생산적헛소리’는 큐레이션 한 책과 다양한 소품 및 음료를 판매하는 책방이다. 그뿐만 아니라, 가지각색의 클래스 및 모임을 여는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서점을 지향하고 있다.


‘예술’, ‘지역사회’, ‘공동체’를 떠올리며 선정된 영화답게 ‘우리 사회 안에서의 예술’, 그 안에서의 활동 '작당모의'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지역 내에서 활동하는 새로운 누군가를 끊임없이 만나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일련의 과정들이 스크린 속의 그들과 어떻게 맞닿아 있을까 생각하며 색다른 의미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였다.

영화 토크가 끝나고 프로그램이 마무리되었지만, 일정이 없는 사람들은 책방에 남아 11시가 다 되어가도록 일상적인 대 화를 이어갔다. 정감 가는 책방에서 영화와 함께하며 늦도록 나눈 소소한 대화까지, 어딘지 모르게 계속 포근했던 작당모 의 2회차의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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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 작당모의 프로젝트 일 시 | 2019년 6월 13일(목) 저녁 7시 장 소 | 플라이팬커피(서울 광진구 능동로3길 14) 주 제 | 내 손 안에 광진구 - 드로잉편

2019년 6월 13일,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커다란 노란색 문이 특징인 카페, 플라이팬커피에서 제3회 작당모의가 진행되 었다. 오늘의 주제는 작당모의러가 만드는 작당모의 제2탄! 많은 작당모의러들이 함께 하고 싶다고 의견을 주었던 '드로잉' 과 '만들기'가 합쳐진 프로그램으로 내가 찍은 광진구의 사진을 가지고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기반으로 그림을 그려 키링을 만드는 활동을 함께했다. 단, 4회차까지 참석해야 나만의 광진구 키링을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거. 모쪼록 더 많 은 분들이 작당모의를 찾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앙큼하게(?) 프로그램을 구성해보았다.

프로그램 기본 세팅을 마치고 설레는 마음으로 작당모의러들을 기다렸으나.. 7시가 넘어도 한 분, 한 분, 그리고 아무도 없 었..(아 이게 아니지) 또 한 분. 아무래도 카페가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다 보니 초행길인 분들이 많아 찾아 오시는데 꽤나 애를 먹어 원래 시작 시간보다 약 30분쯤 지나서 프로그램을 시작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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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프로그램 시작 전, 플라이팬커피 사장님의 공간 소개가 있었다. 사장님은 광진구에서 나고 자란 광진구민으로, 자 연스럽게 자양동에 자리를 잡으셨다고 한다. 플라이팬커피의 '플라이팬'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 플라이팬이 맞다고 말 씀하시며 플라이팬으로 커피콩 로스팅을 진행했던 시절의 추억을 따서 가게 이름을 지으셨다고 한다. 또한 이 공간은 동사 무소였고, 마트였고 지금의 카페가 된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여 주셨는데, 그 시절을 기억하는 몇몇이 있어 공감하고 놀라워 하며 이 또한 우리 동네의 살아있는 역사라는 생각에 새로운 마음으로 한 번 더 구석구석 살펴보게 되었다.

드로잉 프로그램에 앞서 간단한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을 가졌다. 이름하야 '다섯 손가락으로 말해요'. 게임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다섯 손가락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름과 사는 동네, 요즘 최대의 관심사, 별명, 집이 무너지 기 전 가지고 나올 세가지를 이야기 나누며 서로에게 폭풍 질문이 쏟아지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몰아 내가 가져 온 광진구 사진을 설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모두가 돌아가며 사진을 나눠보고 설 명하였는데 동네의 틈새, 매일 지나다니던 길목에서 마주친 고양이, 광진구의 카페, 지난 겨울에 골목에서 만난 산타 인형, 친구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뚝섬유원지 등 자신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나누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놀랍게 도 어린이대공원의 같은 장소 사진을 가져오신 두 분이 계셨는데, "역시 우리는 광진구민!" 하시고는 즐거워하며 장소 추 천과 더불어 같은 장소에 대한 다른 추억을 공유해 주셨다. 자연스럽게 우리 모두가 함께 이 동네를 살아가고 있구나를 느 낄 수 있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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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42 자유로운 드로잉을 위해 손풀기 3종 세트 '반대 손으로 그리기', '눈 감고 그리기', '1분 관찰 후 그리기' 활동을 진행했다. 그 림을 잘 그려야한다는 부담감을 없애고, 그림을 바꿔보며 무엇일까 추측하거나 감상평을 나누기도 했다.

드디어 '나의 광진구 그리기' 시간을 가졌다. 앞서 서로 이야기 나누었던 사진들을 관찰하며 하나 둘 그림으로 옮겨지는 것 을 바라보니 드로잉의 힘에 대해 함께 나누고 싶은 글귀가 떠올랐다.

"우리가 처음 여기에 왔을 때, 내 눈에는 산울타리가 그저 뒤죽박죽으로 뒤섞인 것으로만 보였습니다. 그 후에 나는 콘 서티나처럼 펼쳐지는 작은 일본산 스케치북에 그 울타리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J-P가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나는 “ 멈춰”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풀들을 그렸습니다. 그 스케치북을 한시간 반만에 다 채웠습니다. 그 후 에 울타리를 보다 분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림으로 그리고 나서야 비로소 그 풀을 보기 시작했던 겁니다. 만약 그 풀을 사진으로만 찍는다면, 당신은 드로잉 할때 만큼 풀을 유심히 보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그다지 영향 을 미치지도 않을 겁니다." - <다시 그림이다>, 데이비드 호크니 -

프로그램을 마치고 집에가는 길, 항상 지나던 퇴근길을 오목조목 관찰하며 걸으니 새삼 낯설게 느껴진다. 모쪼록 오늘의 작 당모의가 익숙했던 우리 동네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모두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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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 작당모의 프로젝트 일 시 | 2019년 6월 27일(목) 저녁 7시 30분 장 소 | 플라이팬커피(서울 광진구 능동로3길 14) 주 제 | 내 손 안에 광진구 - 키링편

2019년 6월 27일, 작당모의러가 만드는 작당모의! 대망의 우리 동네 키링 만들기가(두구두구..) 플라이팬 커피에서 열렸 다. 너무나 감사하게도 이번 작당모의에 정말 많~~~은 분들이 모여 주셨는데, 지난 3회 차에 참여해 주셨던 작당모의러부 터 드로잉 맛집(?) 소문을 듣고 처음 찾아오신 분까지 가득가득 자리를 빛내 주셨다.

본격적으로 키링을 만들기 전 워밍업 프로그램들을 진행하였다. 먼저 포문을 연 프로그램은 ‘상반기 어워즈'. 2019년 상 반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격려하는 차원의 셀프 칭찬하기 활동이다. 하반기를 대비할 수 있는 멘 탈과 용기를 얻고자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센스 있는 작명부터 감동적인 내용까지 다양하고 재미있는 나를 위한 상장 수 여식이 이어졌다.

두 번째 아이스 브레이킹 프로그램은 ‘그림으로 말해요’. 무작위로 속담과 영화 키워드를 제시하면 팀원 모두가 돌아가면서 그림으로만 설명하고, 제한 시간 안에 많은 답을 맞히는 팀이 이기는 게임을 진행했다. 인원이 많아 세 팀으로 나누어 진행 했는데, 많은 분이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셔서 문제가 부족할 정도로 게임이 빠르게 회전되었다. 몇 개의 선을 그리지도 않 았는데 바로바로 맞추시는 분들이 많아 "대체 이걸 어떻게 맞췄지?!!" 하며 맞춘 사람과 문제를 낸 사람 모두가 놀라며 웃 음이 끊이지 않는 활동이었다. 23


나루42 뜨거워진 열기를 식히며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 본격적인 키링 만들기 활동에 앞서 3가지의 손 풀기 드로잉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첫 번째는 '한 선으로 그리기'. 종이에 손을 안 떼고 쭉 한 선으로만 그리고 싶은 대상을 표현해 보았는데, 한 선으 로 그린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려한 화분을 표현해주신 분도 있었고 아기자기한 소품들, 평소 그리고 싶었던 것들이 각 각의 자유로운 선으로 표현이 되어 개성 있는 그림으로 완성되었다.

이어서 두 번째 손 풀기 프로그램 '1분 크로키'를 진행했다. 마주 보는 사람의 얼굴 특징을 포착해 1분 동안 빠르게 표현해 보는 활동으로 서로를 진지하게 관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완성된 그림을 옆으로 돌려가며 나눠 보는 시간을 가졌는 데, 매일 보는 자신의 얼굴에서 이런 포인트가 있다는 점에 빵 터지며 즐거워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마지막으로 상상력을 자극하는 ‘낙서에서 모양 찾기’ 프로그램까지 마치고 보니, 전체적 분위기가 말랑 말랑하게 풀어져 본격적인 키링 만들기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만의 광진구 사진'을 기반으로 만들어보는 우리 동네 키링 만들기! 키링은 슈링클스라는 종이 를 활용하여 만들게 되었는데, 슈링클스란? 그림을 그리고 오븐에 구우면 플라스틱으로 변하는 신기한 마술 종이로 초보 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종이 공예이다.

모두가 숨죽이며 광진구의 마스코트, 추억의 장소, 동네에서 만난 강아지, 작당모의러의 얼굴까지 하나하나 정성껏 옮겨 그 렸다. 색칠을 하고 가위로 오리며 오븐에 굽는 동안 옹기종기 모여서 서로의 작품을 나눠보기도 하고, 완성된 키링을 교환 해서(!!) 가져가시는 분들도 계셨다. 자연스럽게 우리 동네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얇고 연약한 슈링클스 종이가 오븐에 구워지며 단단한 플라스틱이 되듯, 작당모의도 회차가 지날수록 더욱더 단단한 네트 워킹이 될 것이라 믿는다. 완성된 키링들이 하나둘씩 모여 광진구의 작은 지도가 되었다. 모쪼록 이번 활동이 또 하나의 우 리 동네 추억으로서 오래오래 내 손 안에 광진구로 간직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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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광진 문화연구소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하고, 광진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9 지역문화 진흥사업 - N개의 서울’의 일환으로 흩어져 활동 하고 있는 여럿이 정기적으로 모여 네트워크가 되고, 이 네트워크가 함께 광진구에서 주체적으로 문화/예술 활동을 기 획 할 수 있는 그 날을 위해 조금씩 발걸음을 내딛는 사업입니다. 당장의 큰 성과보다는 소소한 변화를 위한 사업으로네 트워크 협의체분들의 적극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틈새공략 프로젝트 광진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방, 소상공인, 문화사업체, 예술가(창작자), 기획가, 활동가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로 협의 체들을 직접 찾아가 면대면으로 대화 나누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흩어져 활동하고 있는 협의체들의 틈새를 이어주 는 사업입니다.

작당모의 프로젝트 광진구에서 각자 흩어져 활동하고 있는 공방, 소상공인, 문화사업체, 예술가(창작자), 기획가, 활동가, 그리고 광진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네트워크를 이루는 프로그램입니다. 매달 두 번 함께 모여, 서로의 활동(혹은 사업) 과 요즘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취향을 공유하는 지역문화 수다 살롱입니다. - 기 간 : 2019년 5월 ~ 2019년 12월 - 일 정 : 매달 두 번째, 네 번째 목요일 오후 7시 30분 - 장 소 : 매달 장소 상이(틈새공략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네트워크 협의체 공간 위주) -대상 · 광진구에서 활동하는 공방, 소상공인, 문화사업체, 예술가(창작자), 기획가, 활동가 · 광진구 혹은 광진구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나루사이 프로젝트 ‘틈새공략 프로젝트’, '작당모의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네트워크 협의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으로, 광진구 문화 와 예술 그리고 사람 사이사이를 들여다본다는 의미를 가진 ‘나루42(사이)’ 월간지를 발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나루 42(사이)’는 광진구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한 손 책자로 네트워크 협의체들의 인터뷰, 지역 예술가(창작가) 의 작품 소개 등 다양한 지역 문화 콘텐츠가 담겨있습니다.

나루 실험실 ‘틈새공략 프로젝트’, '작당모의 프로젝트'에서 구성된 실행 그룹이 정기적으로 모여 광진구의 문화적 공간과 문화 현상 에 대해 분석 후, 하나의 주제(공간)를 선정하여 문화적으로 변화(혹은 발전) 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 는 프로그램입니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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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42 VOl.7

취재 ・ 편집

문지은 이슬기 김민희 염승희 조주현

디자인

A32

사진

이기완

ISSN

2635-5248

발행

후원

광진문화재단 본 출판물의 저작권은 (재)광진문화재단에 있습니다. 본 출판물에 실린 글과 사진에 대한 권리는 필자와 저작자에게 있으며, 전체 또는 일부를 발행인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발행일 2019.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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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2635-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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