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AR news vol.54 (KOR)

NEAR 동북아시대를 선도하는 NEAR | NEAR Leading the Era of Northeast Asia 2013. 11-12

News

Vol. 54 회원단체 실무자 신년인사 메시지

이번 호의 동정 NEAR활동 I 사무국소식 I 회원자치단체 동정 I 제1회 NEAR 청소년 에세이 공모 기획 취재 각 국 연말연시 문화 I 회원단체 실무자 신년인사 메시지 NEAR 회원탐방 순서 중국 헤이룽장성 I 한국 제주특별자치도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The Association of North East Asia Regional Governments

NEAR News NEAR News는 회원단체의 소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NEAR의 공식 메신저로 창간되었습니다. NEAR사무국의 활동상황, 회원단체 동정, 각종기고 및 공지 사항 등을 담아 격월로 발간하여, 회원단체 및 관련 기관에 배포되며 NEAR 홈페이지에도 게시됩니다. NEAR News는 회원단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식지 이며, 동북아시아지역에 관심있는 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NEAR News에 수록하고 싶은 좋은 원고나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는 분들은 NEAR사무국으로 연락바랍니다.

12 Vol. 54

16

18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은 동북아시아 6개국(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 몽골) 76개 광역지방정부(71개 정회원 및 5개 옵저버단체)로 구성된 동북아의 대표적인 지방외교협력체이자 국제기구입니다. 동북아의 공동번영을 기본이념으로 하는 연합헌장을 채택하고 경제통상, 교육문화교류, 환경, 방재, 변경협력, 과학기술, 관광, 해양어업, 광물자원개발·조정, 에너지·기후변화, 여성·아동, 생명·의료산업,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협력 프로젝트를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유럽최대의 지방정부 협력기구인 A E R(유럽 지방정부연합), R-20(기후변화행동연합) 등 국제기구와도 교류를 활성화하여 파트너십 체결, 공동사업추진 등 동북아를 넘어서 전세계와 소통하는 국제협력네트워크의 구축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NEAR의 문호는 개방되어 있습니다. 동북아시아지역에 위치하고 연합의 설립취지에 뜻을 같이하는 광역지방정부는 연합총회의 승인을 거쳐 회원단체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The Association of North East Asia Regional Governments

이번 호의 동정

NEAR 활동

NEAR 활동 분과위원회 활동보고

어업청창은 “신흥 해양산업의 발전과 블루경제구조의 변화”를 주제로 현재 산 둥성이 추진하고 있는 7개의 해양신흥산업기지 건설 등 정책 방향을, 회원지

제11회 환경분과위원회

방정부 대표로 충청남도 해양수산국 수산과 임민호 사무관이 “살기좋은 농어

제11회 NEAR환경분과위원회가 10월 31일, 코디네이터단체인 일본 토야마현

촌, 농어업인과 함께 만들어가는 삼농혁신”이라는 주제로 현재 충청남도에서

에서 개최되었다. 중국, 일본, 한국, 몽골 등 4개국 8개의 회원단체가 참가한 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각각 소개했다. 그 밖에도, 학계, 어업기술, 금융, 기업

번 분과위원회는 차기 코디네이터단체 선출을 시작으로, 분과위원회의 개별프

등 대표 13명이 신흥 해양산업과 블루실리콘벨리에 관한 다양한 견해를 내놓

로젝트 실시상황과 성과보고가 있었다. 또한, 각 회원자치단체별로 환경관련 개

았다. 경남 해양수산과 김종부 사무관은 “해양어업분야의 발전을 위해 금융인

별프로젝트의 실시상황에 대해 발표하고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

을 비롯한 비해양수산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다각도로 분석하는 점이

한편, 10월 30일에는 분과위원회에 앞서 ‘동북아시아 환경교류회의’가 개최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되어 지방자치단체와 환경단체간 교류의 기회도 마련되었다. 이번 분과위원 회는 환경관련 프로젝트의 공동수행 등 내실 있는 내용으로 참가자치단체의 호평을 받았으며, 토야마지역 환경단체와 일본 환경성, 국제기구의 참가로 환 경분야 교류협력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해양분과위원회 개막식

제11회 환경분과위원회 단체사진

제3회 해양어업분과위원회

제10회 경제ㆍ인문교류분과위원회 개최 – 한국 경상북도(12. 11 ~ 12. 13) 경제분야와 더불어 인문분야에도 교류협력 국제네트워크 확대를 통하여

제3회 해양어업분과위원회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산둥성 칭다오시

NEAR회원단체간 동북아지역 문화 융성과 지역간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기

에서 개최되었다. 행사명칭은 “해양신흥산업 및 블루실리콘벨리 건설에 관한

존의 경제통상분과위원회에서 경제ㆍ인문교류 분과위원회로 명칭 변경 후 처

포럼”으로 “창조, 협력, 발전”이라는 주제로 NEAR회원지방자치단체 대표, 주

음으로 한국 제주도에서 12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개최하였다.

칭다오 한국 총영사 및 일본 총영사, 산둥성 연안도시의 해양어업관련 인사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분과위원회에서는 역사전통마을의 지속 가능한 발전사례 및 우수한 마 을기업, 마을협동조합 우수 관리 발전사례를 주제로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자오룬톈(趙潤田) 산둥성 부성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진행되었으

지역에 산재한 각종 특화자원을 활용한 안정적인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며, 자오 부성장은 개회사에서 동북아지역의 풍부한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각

마을단위 기업의 우수한 사례에 대한 경상북도 발표를 시작으로, 각 참가단체

지역의 상호보완 작용을 통해 해양경제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에서 주제와 관련된 발표 및 토의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세한 분과위원회

그리고 산둥성은 NEAR 해양어업분과위원회의 코디네이터로서 관련 업무를

활동보고는 추후 다음 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성실히 이행할 것이며, 회원지방정부들과 함께 동북아지역의 해양어업 경제 발전을 위해 공헌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서 김재효 NEAR사무총장은 축사에 서 2009년 해양어업분과위원회 창설대회가 칭다오에서 성공리에 개최된 후, 제3회 회의 역시 칭다오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며,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해

■ NEAR경제ㆍ인문교류분과위원회 일정 일

정

12월 12일 (목)

•경북 국제화 그랜드 뉴플랜중장기 계획소개 •마을기업, 협동조합 정책소개 (기획재정부) •성공 마을지역 우수사례 (경북) •마을기업, 협동조합 발전사례 (경북) •참가단체 발표 •회원단체 토론 및 질의

12월 13일 (금)

주요 관광지 시찰 및 참석자 귀국

주임의 축사가 이어졌다. 개막식 후, 산둥성 해양어업청 장칭춘(姜淸春) 부청장의 사회로 주제발표 등 본격적인 포럼이 진행되었다. 첫번째 발표자인 왕쇼우신(王守信) 산둥성 해양

4

NEAR NEWS Vol. 54

용

참가자 등록 및 환영만찬

양어업분야와 과학, 기술, 금융 등 산업융합까지 다루고 있어 특히 의미가 크 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중국 농업부 어업국 부국장 및 국가해양국판공실 부

내

12월 11일 (수)

이번 호의 동정

사무국소식

사무국소식 경상북도-이르쿠츠크주 의회 간담회 지원 및 주정부 방문 경상북도 의회 송필각 의장 외 20명은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경상북

및 2015 세계 물포럼과 관련하여 의견교환을 하였으며 이후 이르쿠츠크 국립언

도-이르쿠츠크주 의회 간담회 참석 및 이르쿠츠크주 정부 관계자와 면담을 목

어대학교를 방문하여 한국어의 우수성을 홍보하였다. 다음 날, 이르쿠츠크주

적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에 방문하였다.

정부를 방문하여 NEAR 사무국과의 현재 현안사항을 협의하였으며, 12월에 개

첫 날 의회 간담회에서는 각 국 지역간 문화자원을 활용한 교류 활성화 방안

의회 간담회 단체사진

최하는 경제ㆍ인문교류분과위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르쿠츠크주 국립언어대학교 방문 단체사진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국제학술회의 참석 김재효 NEAR사무총장은 10월 30일(수) 프레스 센터에서 (사)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이 주최하는 제6회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하였다. 이 국제학술회 의에서는 ‘동북아 패권경쟁ㆍ영토분쟁과 한국의 중 심축 역할’을 주제로 각 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동북 아 지역 내 갈등을 분석하고 평화협력의 공동체로 전환시키기 위한 논의를 하였다. 한편, 이 날 회의에서는 장달중 서울대 명예교수 가 기조연설을 맡았으며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 및 국가별 지정토론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 학술회의 참석자 기념촬영

되었다.

환경분과위원회 참석 및 일본 회원단체 방문 NEAR사무국에서는 일본 토야마현에서 개최하는 제11회 환경분과위원회에 참석하여 환경분과위원 회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개별프로젝트 및 회원자치단체의 행사에 대한 홍보를 약속하였으며, 이후 인근의 니이가타현과 이시카와현을 방문하여 향후 NEAR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하 고, NEAR발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번 방문은 NEAR사무국이 일본지역 회원단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시카와현청 방문

The Association of North East Asia Regional Governments

5

이번 호의 동정

사무국소식

해양분과위원회 참석 및 중국 톈진시 방문 김재효 NEAR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한 사무국 일행은 11월 5일부터 9일까지 해양어업분과위원회 행사 참석 및 옵저버 단체 방문을 위해 중국 산둥성과 톈 진시를 방문했다.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개최된 제3회 해양어업분과위원회를 참석 후, 11월 8일에는 현재 NEAR의 옵저버 단체인 톈진시에서 왕수화(王樹 華) 톈진시 외사판공실 주임과 회견을 가졌다. 김 사무총장은 NEAR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톈진시의 가입을 협의하였으며, 이에 왕 주임은 톈진시 외 사판공실이 사무국과 함께 톈진시의 가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사 무국에서 준비한 가입신청서를 황싱궈(黃興國) 톈진시장에게 전달하겠다고 약

자오룬톈 (우)산둥성 부성장과 접견

행사 후 왕쇼우신(좌) 해양어업청장과 기념촬영

왕수화(우) 톈진시 외사판공실 주임과 회견

난카이대학에서 양룽(우) 교수와 함께 기념촬영

속했다. 이 날 오후에는 톈진시에 소재하고 있는 난카이대학 주은래정부행정학부 양 룽(楊龍) 부학장의 초청으로 대학 방문을 비롯한 톈진시 빈하이신구, 도시계획 전시관 등을 시찰했다. 한편, 톈진시는 중국 4개 직할시의 하나로 2007년 산둥성 실무위원회 참석 을 시작으로 NEAR와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동아시아경제교류추진기 구(OEAED)의 회원도시로 한ㆍ중ㆍ일 10개 황해연안도시들과 협력사업을 진 행하는 등 지방정부간 교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ㆍ중ㆍ일 3국 지방정부교류회의 참석 및 일본 회원단체 방문 ‘제15회 한중일 지방정부교류회의’가 지난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토야

한편 이번 회의 참석한 NEAR사무국 일행은 한중일 NEAR회원단체의 참가

마현에서 한중일 3개국 약3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번 회의는 미

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쳤다. 또한, 회의 참석 후, 회

야모토 유지 미야모토 아시아연구소 대표의 ‛지역의 특색을 살린 시책과 동북

원자치단체인 교토부와 야마가타현을 방문하여 NEAR발전방안 등에 대해 의

아시아의 상호발전’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과 이시이 타카카즈 토야마현지사와

견을 나누었으며, 비회원단체인 미야기현을 방문하여 NEAR에 대한 홍보활동

이인선 경상북도 부지사 등이 참가한 메인토론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제에 있

을 전개하고 가입을 독려하였다.

어서의 산업진흥과 비즈니스 교류/물류 활성화’, ‘지역의 개성을 살린 관광진흥 과 국제관광/문화 교류’, ‘차세대에 연결되는 환경의 보전과 국경을 넘은 환경 협력’ 등 산업, 관광, 환경 분야를 부제로 한 패널토론 등이 진행되었다.

교토부 방문

메인토론자 기념촬영

6

NEAR NEWS Vol. 54

* ‌ ‘한중일 지방정부교류회의’ : 3개국 지방정부의 우수시책을 발굴하고 공유 해 지방정부간 상호발전과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매년 3개국 순회로 개최

이번 호의 동정

사무국소식

제6차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참석 11월 13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 하에 한 국무역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러 양국기업인 350여 명이 참석하고, 한국과 러시아 간 경제협력 확대방안 논의를 위한 ‘제 6차 한-러 비즈니스 다 이얼로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 김재효 NEAR사무총장은 러시아측의 초청으로 참석하였고, 러 시아의 마가단주 주지사, 이르쿠츠크주 주지사, 사할린주 주지사, 투바공화국 대통령 등 러시아 회원단체 대표가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의 정상회담을 위해 공식 방한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한-러 경제협력 활성 화를 주제로 특별연설을 했다. 푸틴 대통령의 특별연설 이후 김재효 사무총장은 별도로 이르쿠츠크주 주지 사, 경제발전국 국장 등 이르쿠츠크주의 주요인사들과 양측의 교류협력에 대 해 논의했다. * ‌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 : 2008년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시 한-러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양국 4개 경제단체간 개최

김재효 NEAR 사무총장(좌)와 예로셴코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지사(우)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CLAIR) 서울사무소 개소 20주년 기념 리셉션 참석 김재효 NEAR사무총장은 11월 20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개최된 일본자치체국제화협회(CLAIR) 서울사무소의 개소 2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하였다. 이날 리셉션은 ‘지방자치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주 제로 한 CLAIR 서울사무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한일공동세미나에 이어 개최되었으며, 김사무총장을 비롯하여, 벳쇼코로 주한일본대사, 키무라 요코 CLAIR 이사장,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승종 한국지 방행정연구원 원장 등 한일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개소 20주년을 기념하였다. 한편, 김 사무총장은 건배사에서 중앙정부의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지방정부간 교류ㆍ협력의 지속과 확대를 강조하였으며, 향후 NEAR와 CLAIR서울사무소의 협력을 통해 한일 양국의 지방정부간 교 류협력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였다. 벳쇼 코로 주한일본대사(좌)와 김사무총장(우)

건배사 모습

The Association of North East Asia Regional Governments

7

이번 호의 동정

회원자치단체 동정

회원자치단체 동정 닝샤후이족자치구 – 중국

허난성 - 중국

2013중국 - 아랍국가박람회 닝샤에서 개최

“중국(허난) - 한일경제무역협력교류상담회” 개최

2013중국-아랍국가박람회가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닝샤후이족자치구

“2013 중국(허난)-한일경제무역협력교류상담회”가 11월 5일에 정저우에

인촨시에서 개최되었다. 이 박람회는 중국과 아랍지역국가를 비롯한 개발

서 개최되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중원 경제구역 산업클러스터, 정저우 항

도상국가들 간의 고위급 대화를 통해 경제무역협력을 추진하고, 문화교류

공경제 종합실험구 설명회 및 협력프로젝트 체결 협약식이 포함되었다. 협

를 촉진하는 성대한 국제적 모임이다.

약식에서는 일본, 한국 상공협회 및 기업 책임자, 허난성 각 지역 대표 및

개막식에서 리젠화(李建華) 닝샤 당서기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축사 대독

기업가 6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체결된 67개 협력프로젝트 중에서, 42개

후, 참석자에게 환영사를 전했으며, 모안나 카르아세스 칼로실 바누아투 총

는 투자프로젝트로 투자액이 24억 달러에 달하며 그 중 해외자금 계약총액

리의 축사가 이어졌다. 개막식에는 왕정웨이(王正偉) 중국 전국정치협상회

이 18.5억 달러를 차지하였다. 또한 25개의 무역프로젝트 계약총액이 2.6

의 부주석을 비롯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하마드 바레인 국왕이 참석

억 달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IT, 설비제조, 자동차 및 부품, 의류방직, 식품, 가구,

이번 박람회는 중국 상무부와 중국국제무역촉진회, 닝샤후이족자치구 인

건축자재, 금속가공,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약이 이루어졌으며, 주

민정부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바레인, 요르단, 쿠웨이트, 말레이시아, 오

요 협약으로는 프로로지스(ProLogis) 회사가 정저우 항공경제 종합실험구

만, 아랍에미리트, 바누아투, 태국 등 67개 국가와 홍콩을 포함한 중국 각

에 프로로지스 일본물류산업단지를 건설하는 2.5억 달려 규모의 프로젝트

지역에서 온 7,300여 명 공무원, 대표, 바이어 등이 참가했다. “중국-아랍

등이 있다.

손을 잡고 세계로 나가자”라는 주제로 농업, 에너지, 금융, 교육, 관광 등 양 지역이 주로 관심을 쏟고 있는 분야에서 포럼, 전시, 상담회 등 41개 항 목의 행사를 마련했다.

“중국(허난)-한일경제무역협력교류상담회” 협력프로젝트 체결 협약식

교토부 - 일본 ‘일식’ 세계무형문화유산 등록 교토부에서 일식이 일본의 전통적인 식문화로 위정셩(우) 정치협상회의 주석과 하마드(좌) 바레인 국왕 회견

써 중앙정부에 제안한 것을 계기로 2012년 3월 에 유네스코에 등록 신청이 이루어졌다. 2013년 10월에 사전심사를 담당하는 유네스코 보조기 관으로부터 등재권고가 있었으며, 12월의 정부 간 위원회에서 정식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교토부는 ‘일식’중에서도 특히 ‘카이세키(会席) 요리’를 일본의 미의 상징 으로서 세계적으로 보전할 가치가 있는 문화로 인식하고, 올 해 3월말에 ‘쿄(京) 요리, 카이세키 요리’를 교토부 무형문화재로 등록하는 등 일식의 가 치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일식’의 가치를 보호, 계승해 나갈 필요성에서 올해 4월에 ‘일식의 무형문화유산 등록을 위한 고등교육기관의 바람직한 자세를 검토하는 위원

박람회 기간 중에 개최된 중국-이슬람 국가 무역 분쟁 해결 세미나

8

NEAR NEWS Vol. 54

회’를 설치하여, 지식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번 호의 동정

효고현 - 일본 일본의 정취가 넘치는 아리마(有馬)온천

회원자치단체 동정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국제인문•문화축제는 21세기 새로운 문화 실크 로드를 창출하는 전 지구적 인문학의 향연이 될 것”이라며 “인문학, 특히 유학을 중심으로 전 국민이 공유하는 정신문화와 도덕적 가치를 확립하 는 데 경북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효고현 고베시에 있는 아리마온천은 코베나 오사카에서 전차나 버스로

개회식- 주요참석자들의 기념촬영

1시간도 걸리지 않는 온천지이다. 아리마온천의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도 고, 시라하마온천과 함께 ‘일본 3대 고탕(古湯)’으로 불린다. 유서 깊은 여관과 기념품점, 그리고 절이 늘어선 온천거리는 고요한 정 취가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1400년의 긴 세월에 걸쳐 많은 사람들로부 터 사랑을 받아 왔다. 거리에는 끊임없이 온천증기를 뿜는 원천(源泉)들

대전광역시 - 한국 국제 나노산업도시포럼 개최

이 여기저기 보이며, 여러 종류의 온천들이 솟아나고 있다. 적갈색의 온 천은 ‘금천(金泉)’으로 불리며, 무색 투명한 온천은 ‘은천(銀泉)’으로 불리

대전광역시는 11월 5일부터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세계 나노

고 있다. 동북아시아지역의 여러분이 꼭 효고현을 방문하여 일본의 전통

융합산업 선진국과의 협력과 정보교류를 위해 ‘국제 나노산업도시 포럼’을

이 넘치는 온천정취를 만끽하기 바란다.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독일 드레스덴, 일본 쯔꾸바, 프랑스 그레노블 등 의 도시에서 나노과학을 연구하는 연구기관과 업체 등이 참가해 나노융합

* ‌ 홈페이지 주소: http://www.arima-onsen.com/

기술 교류와 나노융합산업 네트워크 구축 등의 성과를 이뤘다. 행사 첫날 서상희 한국나노기술연구협의회장의 기조연설과 도시별 나노 융합산업 육성 정책, 각 연구기관의 나노융합 신기술 등 연구동향 발표가

경상북도 - 한국

있었으며, 이어 6일에는 참가 도시별 나노융합산업 비즈니스 발표가 열려

2013 국제인문ㆍ문화축제 개막

자통신연구원)와 함께 하는 대전명소 투어로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향후 운영계획을 논의하고, 오후에는 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ETRI(한국전 한편, 대전광역시는 지난 7월 독일 드레스덴시와 프라운호퍼연구소, 라이

경상북도와 교육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3국 제인문•문화축제가 ‘실크로드 위의 인문학, 어제와 오늘’이란 주제로 10

프니츠고체재료연구소 등을 방문해 과학기술 교류 협력을 체결하는 등 나 노융합산업 허브도시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경주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 석학의 기조강연 3회, 소주제 별 특별강연과 토론 11회, 교육부와 경북도 주최기관 세션과 다양한 문화행사로 구성되었으 며, 세계문화유산 탐방, 중국 산시성 대학생과 대구경북 대학생을 대상으 로 한 한•중 청년 포럼 등이 진행되었다.. 특히 인문학의 대중화라는 큰 그림을 통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프로그 램에 대한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강연 중 대담 형식을 도입하였으 며, 일방적인 강연에 그치지 않고 청중의 이해를 돕고 대화를 시도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밖에도 ‘실크로드 인문학의 향연’ 이란 주제로 한 사진전, 황병기 가야금 연주회,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전통복식공 연단의 복식쇼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이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 양동마을을 답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The Association of North East Asia Regional Governments

9

이번 호의 동정

회원자치단체 동정

인천광역시 - 한국 GCF 사무국 및 WB 한국사무소 동시 출범

’유럽영화의 날’ 포스터

순정, 스포츠 영화가 많았으며 영화의 날 개막영화로는 ‘신의 환자일기’라 는 영화를 선보였다.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가 12월 4일 인천 송 도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 날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김용 세계은행총 재, 현오석 부총리 등 국내외 40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였다. 녹색기후기금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존 환경기금과 차별화되는 새 로운 국제금융 기구의 필요성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선진국이 개도국

사하공화국 - 러시아 축제 ‘겨울은 야쿠티야에서 시작한다’ 개최

의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선진국과 개도국, 금융 과 기후변화 사이를 연결하는 가교가 되어야 하며, 개도국들이 기후변화 협약의 틀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러시아’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아마 추운 겨 울일 것이다. 그 추운 러시아에서도 가장 추운 지역은 사하공화국(야쿠티 야)이다. 사하공화국은 시베리아 북동쪽에 있으며 영토의 절반이 북극권 에 위치해 있다.

울란바토르시 - 몽골 유럽과 일본영화의 날 개최

사하공화국에서는 매년 ‘겨울은 야쿠티야에서 시작한다’ 축제를 하는데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며 12월 1일에 개최했다. 모든 야쿠티야시민과 다 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이 기다리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러시아 산타 마을인 벨리키 우스튜크(Veliky Ustyug)에서 온 산타 및 *취스한

몽골 소재 유럽연합 대표부와 ‘글럽인터네셔널’ 센터에서 공동으로 11월

(Chyskhaan), 새롭게 선보이는 겨울 캐릭터-겨울레이디와의 만남과 도

17일부터 21일까지 ‘블랙박스’ 영화관에서 제4회 ‘유럽연합국가들 영화의

시의 성탄트리 점등식이었다. 이 외에도 생선판매 시장, ‛냉동생선’ 대회,

날’을 실시하였다. 특히 영화의 날 개막식에 유럽연합의원회 의장 발로조

‛대왕물고기’ 대회, ‛은빛 비늘’시장, 얼음조각축제 등으로 여러 가지 프로

가 참석하였다. 이번 영화의 날에 프랑스, 그리스, 헝가리, 키프로스, 폴

그램을 진행하여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다.

란드, 체코, 독일 등 유럽연합의 11개국의 코믹, 멜로, 다큐멘터리 등 다 양한 장르의 영화를 선보였다.

올해부터 사하공화국에서 이 축제를 브랜드화하여 매년 12월 1일에 개 최할 예정이다.

한편,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제7회 ‘일본영화의 날’을 주 몽골 일본대 사관과 ‘우르거’ 영화극장, 일본재단에서 공동으로 개최하였다. 이번에 ‘우르거’ 영화관에서 무료로 상영된 영화의 장르로는 코믹, 애니메이션,

‘일본 영화의 날’ 포스터

10

NEAR NEWS Vol. 54

* ‌ 취스한(Chyskhaan) : 산타와 비슷한 인물. 야쿠티야 신화 속 겨울황 소의 이미지를 현대식으로 형상화

축제 ‘겨울은 야쿠티야에서 시작한다’ 모습 <사진 : 알렉산드르 체반>

이번 호의 동정

제1회 NEAR 청소년 에세이 공모

제1회 NEAR 청소년 에세이 공모 제1회 NEAR 청소년 에세이 공모전 개요 NEAR사무국에서는 회원단체간 협력·교류 활성화 위해 회원지방자치단체 의 청소년(14~18세)을 대상으로 제1회 NEAR 청소년 에세이 공모전을 실시 했다. 동북아시아에 관련된 자유주제로 중국 3편, 일본 3편, 한국 17편, 몽골 3편, 러시아 7편으로 총33편이 제출되었으며, 대상 1편, 각 국가별 우수상 1 편씩 시상하였다. 수여식 기념촬영

제1회 NEAR 청소년 에세이 | 대상작

하나된 동북아시아를 위한 우리들의 역할은 무엇일까? _ 한국 경상북도 포항제철고등학교 2학년 유 연 주

동북아시아의 미래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내가 그랬듯이 질

이에 더불어서 나는 하나 된 동북아시아를 만들기 위해 교육, 문화교류와 젊

문을 받으면 아마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처음 이 공모전

은 층을 통한 소통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유럽의 에라스뮈스 프로

공고를 보고, 나는 참 좁은 시각을 가지고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까지

그램을 아는가? 이 프로그램은 유럽연합 회원국의 대학생이 유럽연합 내의 타

모든 생각이 내 주위에 국한되어 있었던 나에게 이번 공모전은 보다 넓은 안목

국가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학생교류 프로그램으로 이러한 교육교류를 통해

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한 국가, 더 좁게는 한 학교라는 울타리에서 생

유럽의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동북

활하고 있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동북아시아는 너무나 큰 개념일지도 모른다.

아시아에 아직 에라스뮈스 프로그램 같은 젊은 층의 교류제도가 없는 것이 참

그러나 현재 동북아시아는 아슬아슬한 긴장의 끈 위에 올라서 있다. 정치적 갈

안타깝다. 따라서 우리는 빠른 시일 내에 동북아시아판 에라스뮈스 제도가 활

등, 영토분쟁 그리고 역사분쟁 등 현재 최고조에 달한 동북아시아의 긴장을 풀

성화될 수 있도록 이에 적극적이고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기 위해서 미래의 주역인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상당히 크다고 할 수 있

문화교류 또한 마찬가지로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앞서 말했듯

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좁은 세계에서 벗어나, 세계를 볼 수 있는 넓은 안목

이, 지금 동북아시아는 긴장 속에 서 있다. 이웃국가의 또래친구들과 경쟁하고

을 가지고 동북아시아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

대립하고 있는 이 상황이 슬픈 만큼 문화교류의 측면에서도 유럽의 활발하고

나는 동북아시아의 발전을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우리 청소년들의 공동

우호적인 분위기가 상당히 부럽다. 구체적으로 여러 국가가 함께하는 음악공연

체 의식이라고 생각한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한 공동체로써 우리가 서로를 일

이나 영화, 민속놀이 등 문화예술적인 공연을 늘려서 동북아시아를 화합의 공

방적으로 비난하고 배척한다면 미래의 협력과 공동발전은 있을 수 없다.

간으로 만들 수 있었으면 한다.

약 12년 전, 한국인 이수현 씨가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사

지난 2월, 청소년국제교류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싶어서 신청했다가 면접심사

망한 사건이 있었다. 일본이 과거에 한국을 식민지로 삼아 지배했었던 역사적

에서 떨어졌던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땐 국가 간 교류의 필요성과 중

사실에 비추어 볼 때 그 상황에서 스스로를 희생한 그의 용기 있는 행동은 모두

요성에 대해서 잘 몰랐고 그만큼 동북아시아의 화합에 대한 관심도 부족했던

에게 충격을 주었고, 양국 국민들이 서로에 대한 반감을 풀 수 있는 계기가 되

것 같다. 지금도 주변 국가와의 청소년 교류에 대해서 잘 모르는 학생들이 많을

었다. 이 사건은 아주 특별한 예시일 뿐이지만, 이런 게 바로 공동체의식이 아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청소년들이 앞으로 동북아시아의 미래와 국

닐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물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지만,

가 상호간의 교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어리더라도

현재 대다수의 어른들처럼 과거만을 중시한 편협한 시각에 얽매여서 서로를 구

지금의 긴장과 대립을 완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분 짓고 멀리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젊은 층 또한 인터넷 등을 통해 타국을 비난

우리는 앞으로 동북아시아의 화합과 우호적인 발전을 이끌어나갈 미래에 주

하고 헐뜯는 경우가 많은데, 미래를 이끌어나갈 우리 청소년부터 고 이수현 씨

역이다. 동북아시아가 세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미래에 기성세대

와 같은 이타적인 사고를 본받아 국경에 연연하지 않는 화합적인 자세와 열린

가 되어있을 우리들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 우리가 동북아 공동체의식과 지

마음을 가진다면 동북아시아 갈등의 완화와 미래의 발전을 훨씬 앞당길 수 있

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서로 활발히 교류하고 협력한다면 긴장에서 벗어나 모두

을 것이다.

가 공동번영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

The Association of North East Asia Regional Governments

11

기획 취재

각 국 연말연시 문화

각국 연말연시 문화 중국 중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平安夜’라고 부르며, ‘사과(苹果ping guo)’와 발음이 비슷해 서로에게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로 사과를 주고받는다.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크리스마스에 대한 의미가 크지 않으나 최근 젊은 층에서는 ‘一天情侣(하루연인)’, ‘성탄절 데이트’ 등의 유행이 일고 있다. 새해는 元旦(양력 1월 1일)이라고 하는데, ‘元’은 ‘시작’을 뜻하고, ‘旦’은 ‘날’을 뜻하며, 새해는 元旦(1월 1일)이 라고 하는데, 3일간의 공휴일이 주어지지만 특별한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음력 1월 1일 즉 春節(Chun jie)를 기준으로 진정한 새해를 맞이한다고 여기며 가족들과 함께 일년

❶

중 가장 큰 명절을 보낸다. 한 해의 마지막 밤(음력 12월 31일)을 除夕(chu xi)라고 부르며 가족들이 모여 年夜饭 (nian ye fan)을 먹고 중국의 대형연회 티비 프로그램을 보거나 마작 놀이를 하고 만두를 빚으며 자정을 기다린다.

4000여 년 전 요순태평시대 당시부터 제사를 지내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한다. 현재는 조상께 제사를 지내고, 대문 앞에 春聯을 붙이고 폭죽을 터트리고 가족들이 모여 식사를 하며 보낸다. 새해 음식으로 북방에서는 반달 모양의 饺子(만두)를 먹고, 남방에서는 둥근 공모양의 汤圆(탕위안)을 먹는다. 전통 장식품들로 집안을 꾸미거나 길운을 비는 길상도를 집에 걸어 새해의 분위기를 낸다. 길상도의 종류는

❷

국화, 대나무, 사과, 모란, 계수나무꽃, 석류, 조롱박, 연꽃, 까치, 원앙새, 물고기 등이 해당된다.

❸

❹

❶ 남방지역의 탕위안 ❷ 북방지역의 만두 ❸ 길상도 ❹ 춘련(春聯):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제야(除夜)에 써 붙이는 것.

일본 일본은 12월 28일이 되면 대부분의 관공서나 기업이 업무를 마감하고 새해 1월 3일까지 휴무에 들어간다. 먼 저 12월 29일부터 그믐까지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을 준비로 바쁘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학급별로, 직장 에서는 부서단위로 송년회를 가짐과 동시에 대청소를 하며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한다. 이를 「스스하라이」라고 하 는데 이 스스하라이는 대청소뿐만 아니라 그 해의 액을 떨쳐버리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대청소를 끝내고 설을 맞을 준비가 끝난 후 12월 31일 저녁(大晦日: 섣달 그믐)에는 도시코시소바를 먹는다. 이 도시코시소바를 먹는 습관에는 에도 시대 중기부터 시작되었는데, 도시코시소바는 가늘고 길어 장수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 쉽게 잘린다는 점에서 질병이나 빚과의 관계를 끊는다는 의미도 있다. 메밀 국수를 먹고 이윽

❶

고 밤 12시 자정이 되면 가까운 사찰이 있는 곳에서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을 수 있다. 타종은 불교에서 인간 번 뇌의 숫자를 의미하는 108번을 친다. 이 제야의 종은 묵은해와 새해를 연결 시켜주는 소리이기도 하다. 설부터 3일간의 아침에는 「오조니(お雜煮)」라고 하는 채소를 넣은 닭고기 국물에 구운 떡을 넣고 끓인 요리를 먹으며, 설놀이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하고이타(나무열매에 새털을 끼운 제기 같은 것을 나무채로 치고 받고 하는 놀이)는 여자아이들이 주로 하는 놀이이다. ❶ 도시코시소바 ❷ 하네츠키

12

NEAR NEWS Vol. 54

❷

기획 취재

각 국 연말연시 문화

한국 한국은 일본과 비슷하게 가족, 친구, 회사 단위로 송년회를 가지며 한 해 마무리를 한다. 새해를 알리는 보신 각 타종행사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뿐만 아니라 지상파TV 3사가 생중계를 한다. 이 보신각 타종행사에는 한 국의 유명인사들이 참여하여 33번의 타종을 하는데, 원래는 인간 번뇌의 숫자를 의미하는 108번의 타종을 하였

❶

으나 새해의 시작으로 성문을 열어 국민을 이롭게 한다는 의미에서 타종의 횟수를 33번 변경되었다. 또한, 전국 각지의 해맞이 명소에는 새해의 첫 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한 해 소원을 빌기도 한다. 새해(음력 1월 1일) 아침이 되면 떡국을 먹는 풍습이 있다. 떡국을 ‘첨세병’이라 해서 한 살을 더 먹는 상징으로 여겼으며 떡국에 들어가는 가래떡은 무병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 아이들은 어른에게 공경하는 마

❷

음으로 세배를 드리고 어른은 그 보답으로 세뱃돈과 함께 덕담을 한다. 현재에도 온 가족이 모여 새해 인사를 주고받는 설날의 옛 풍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설날에는 한국의 전통 문화가 몇 가지 있다. 설날의 놀이로는 남녀가 다 같이 하는 윷놀이를 하고, 젊은 부녀 자들은 널뛰기를, 남자들은 연날리기를 한다. 정초에 널을 뛰면 발에 좀이 슬지 않는다는 속설이 전해지기도 하 고, 정월 대보름까지 계속되는 연날리기는 액을 멀리 날려버린다는 의미가 있다. ❸

❶ 떡국 ❷ 널뛰기와 연날리기 ❸ 해맞이모습

몽골 몽골의 연말연시 문화는 음력과 양력에 따라 다르다. 먼저, 음력 12월 31일 아침부터 새해맞이 준비를 위해 대 청소를 한다. 대청소를 끝내고 저녁에는 ‘보쯔’라는 고기만두를 먹는데, 그믐날 만두 속에 양의 복사뼈나 동전을 넣어 운세를 점치는 풍습이 있다. 만두를 먹다가 양의 복사뼈가 나오면 새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고, 동전이 나오면 금전운이 좋아진다고 믿는다. 새해 아침에는 몽골 사람들이 일어나자마자 나가 자신의 길한 방향으로 갔다가 돌아온다. 한 바퀴 돌고 집으 ❶

로 돌아오면 새해 인사가 시작된다. 집안의 가장 연장자는 ‘하다그’ 이라는 푸른 색 비단 천을 두 손에 펼치고 상대와 인사한다. 이것은 ‘내 열린 마음을 상대에게 드린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한편, 양력 연말연시의 송년회는 12월 1일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말이 되면 각 가정에서는 새 해 트리(몽골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하지 않는다)를 꾸미고, 어린이들은 부모와 친척이 주는 선물, 학교에 서 주는 선물을 받는다. 12월 31일 밤 12시가 되기 전에는 몽골 대통령의 연말 축사가 있고, 가족끼리 샴페인을 마시며 건배를 하면서 ‘신 어니 멘드(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한다.

❷

❶ 설날과자 ❷ 새해인사

러시아 러시아 새해는 20세기 초부터 가장 화려하고 성대한 국가축제로 여겨왔다. 20세기 1920년대 초반까지 러시아 제국시절에는 가장 대표적인 국가축제로, 러시아 정교회의 예수탄생일을 꼽았지만 점차적으로 크리스마스가 새해행사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자리매김하였다.

1699년 표트르 대제의 개혁 중 하나는 1월 1일을 신년으로 받아들였으며 그리고 이듬해인 1700년에 모스크바 에서는 황제의 명령에 의해 일주일 내내 새해축제를 즐겼다. 각 가정에서는 집 앞이나 대문 앞에 트리를 장식하 고 저녁마다 나무통에 불을 붙이고, 불꽃을 쏘며 크렘린 앞에 있는 200개의 대포를 울리고 각 가정집 마당에서 는 새해를 알리는 총을 쏘기도 한다. 1980년대 후반부터 러시아와 다른 유럽국가들의 새로운 트렌드가 그 해에

❶

해당하는 십이지 동물과 관련된 동물의 캐릭터를 선물을 주고 받는다. 새해 전날에는 모든 깨진 그릇을 집밖으로 내다 버리고 창문과 거울을 깨끗하게 닦고 난 뒤 새해를 맞이하며, 새해가 시작되기 몇 분전에 (보통, 12월 31일 23:55분)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몇 가지 주요한 지난 해의 일들과 새 해 국민들에게 행운을 기원하는 연설을 방송을 통해 한다. ❶❷ 크렘린궁전 앞에서 새해 맞이모습

❷

The Association of North East Asia Regional Governments

13

기획 취재

회원단체 실무자 신년인사 메시지

일본 회원단체

회원단체 실무자 신년인사 메시지

아오모리현 국제전략국 국제경제과 주간(主幹)

나쿠이 키요코 은백의 설경 아오모리현에서 연말 인사 드 립니다. 부디 좋은 해를 맞이하세요!

NEAR 뉴스레터 이번 소식지에서는 각 회원단체 실무자간

효고현 국제교류과 주사

연말연시 메시지를 통해 올 한해 따뜻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타카하시 테츠야

연말연시메시지를 모았다.

중국 회원단체

NEAR회원자치단체 그리고 사무국 여러분, 지난 1년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동 북아시아의 교류활성화를 위해 힘을 합칩 시다! 2014년 3월 방재분과위원회를 개최합 니다. 효고에서 만납시다!

헤이룽장성 외사판공실 조한처 과장(科長)

후쿠이현 관광영업부 관광진흥과 주임

왕신궈（王新國）

히로베 마사히로

새해에는 NEAR를 비롯한 회원지방정부 직 원들이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직장생활 하 시기를 기원합니다.

여러분, 지난 1년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 8월에 후쿠이현에서 세계소년야구대회 가 펼쳐졌습니다만, 국적이 다른 아이들끼리 천진난만하게 서 로 장난치는 모습이 참으로 흐뭇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러분,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내년에도 힘냅시다!

후베이성 외사판공실 아시아처 주임과원

천루(陳璐) 새해에도 NEAR의 무궁한 발전 기원하며, 여러분들의 건강과 하시는 일이 모두 순조 롭길 축원합니다.

한국 회원단체

후난성 외사판공실 대외우호협회 부주임과원

경상북도 투자유치본부 국제비지니스과

이위칭(易羽靑)

이명자

NEAR 전체 직원 여러분들에게 평안과 행 운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 으세요!

동북아지역 회원단체 여러분 안녕하세요. 동북아지역의 공동번영과 화합을 위해 올 한해도 고생 많았습니다. 2013년도도 얼마 남지 않았어요.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소원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닝샤후이족자치구 외사판공실 아시아처 주임과원

충청북도 경제통상국 국제협력과

송졔(宋潔)

김지선

NEAR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며, 말(馬)의 해 2014년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산둥성 외사판공실 아시아처 주임과원

한잉화(韓迎華) 나날이 발전하는 NEAR가 되기를 기원하며, 말(馬)의 해인 새해에는 행운과 성공이 가득 하길 기원합니다.

14

NEAR NEWS Vol. 54

NEAR회원단체 여러분 2013년의 끝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의미 있는 한 해가 되었기 바라며 2014년에는 여러분이 원하시는 바를 모두 이루고자 기원합니다.

충청남도 국제통상실 국제통상과

복화경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만 함께 하시길 빕니다.

기획 취재

회원단체 실무자 신년인사 메시지

러시아 회원단체 몽골 회원단체

이르쿠츠크주 경제발전부

임로자 고비알타이아이막 행정국 국제교류담당자

뭉흐자야 존경하는 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 사무국 김재효 사무총장님 그리고 사무국 관계자 및 연합 회원 여러분 고비알타이아이막의 지사 및 전 주민을 대표하여 다가오는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지나가는 2013년 반성과 교훈이 담긴 성과가 가 득한 한 해가 되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 드립니다.

움느고비아이막 행정국 국제교류담당자

우를레 연합회원 여러분께...움느고비아이막의 지 사, 의회, 그리고 친절한 고비사막 지역의 주민들을 대표하여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는 뜻하는 바를 모두 이루시기를 바 라며 풍요로운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아르항가이아이막 국제교류담당자

토야사이항 성과와 행복을 기원하는 새해 인사 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 회원단체 및 연합 사무총장님, 사무국 관계자들, NEAR news 발행인 여러분께 아르항가이아이막을 대표 하여 다가오는 2014년 의 따뜻한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에 회원단 체간 교류관계가 더욱 확대 강화되고,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기 를 바라며 초원의 나라 아르항가이아이막에 방문오시길 환영합니 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NEAR 가족 여러분! 메리 크리스마스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여러분들을 비롯하여 여러분들과 가까이에 지내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 행복과 번영이 함께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새해에는 마음속으로 가장 바라왔던 일 들과 계획하신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투바공화국 대외경제청 수석 전문위원

이르기트 사야나 새해와의 만남은 신비스럽고, 흥미롭고, 항 상 즐거운 일입니다. 여러분! 매력적인 새해를 축하하며 굳센 건 강과 성공, 끝없는 행복을 기원합니다. 친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하공화국 연방업무/대외관계 장관

발레리 막시모프 친애하는 NEAR 회원단체 동료 여러분! 진심으로 온 마음을 다하여 축하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제가 기억하는 떠나 보내는 2013년은 회원 단체들 간의 따뜻하고 우호적인 관계 회복의 해였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사하 지역은 NEAR 사업에 활발한 참여는 물론이고 동북아의 번영구축 사업에 우리의 관계가 한 몫을 차지할 수 있기를 진심으 로 바랍니다. 저희의 진심이 담긴 축하와 굳센 건강, 일에 있어서 빛나는 성공과 가정의 안녕을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하공화국 연방업무/대외관계 국제부 수석 전문위원

사비나 다닐로바 옵스아이막 국제교류담당자

사롤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회원 6개국 71개 자치단체의 연합 담당자들에게 이번 뉴스레터를 통해 몽골의 서부지역인 옵스 아이막에서 다가오는 새해 인사를 드립니 다. 동북아시아지역의 발전에 여러분의 참여와 노력이 많이 필요합 니다. 지나가는 한 해에 얻은 성과에 힘 입어 더욱 활기찬 새해가 되고 소원성취하시기를 바랍니다.

친애하는 동료 여러분! 떠나가는 2013년을 뒤돌아보면 실무자 워크 숍 때 포항에서 여러분과의 만남이 여전히 제 마음에 따뜻하게 남아있습니다. 힘, 근면, 번영을 상징하는 내년 말의 해에는 여러분들이 계획하신 모든 일들과 희망사항들이 실현 되기를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2014년이 우리 연합 지역들간의 우호적이고 긴밀한 관계의 새로운 도약의 단계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동료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해에는 행복하세요!

알타이변경주 국제ㆍ지역관계국 국장

알렉산드르 질린

Wishing you joy and prosperity for the new year.

존경하는 동료 여러분! 진심으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동북아 지역의 경제와 문화 통합분야 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NEAR 회원단체 여 러분의 지원과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새해에도 여러분들의 행복, 안정과 번영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또 한 가장 대담한 사업이 실현되고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구체화되기 를 바랍니다.

경상북도 경주시 문무대왕릉 일출 The Association of North East Asia Regional Governments

15

NEAR 회원탐방

중국 헤이룽장성

중국 헤이룽장성

세계4대 눈 축제, 제30회 중국ㆍ하얼빈 국제빙설제 |개요| 중국의 북동단에 위치하는 헤이룽장성은 면적 473,000㎢로 전 국토의 4.9%를 차지하며, 행정구역은 13개의 지급행정구역으로 구분된다.

12개는 시이고 1개는 지구이다. 주도는 하얼빈시이고, 인구는 38,312,224(2010년)명이다. 매년 겨울에는 하얼빈 국제빙설제가 개최되는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규모의 눈얼음 축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16

NEAR NEWS Vol. 54

NEAR 회원탐방

중국 헤이룽장성

러시아

헤이룽장성

몽골

■ 하얼빈 중국

북한 한국

내이멍구자치구

일본

지린성 라오닝성

세계 4대 눈 축제, 중국ㆍ하얼빈 국제빙설제 중국ㆍ하얼빈 국제빙설제(영문: Harbin International Ice and Snow Festival)는 중국역사상 최초로 눈과 얼음을 테마로 하는 국제 행사이며, 일본 삿포로의 눈축제와 캐나다 퀘벡의 겨울 카 니발, 노르웨이 홀멘콜렌 스키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4대 겨울페스티벌로 손꼽힌다. 매년 겨울 하얼빈시에서 전통적으로 열리던 얼음 안에 오색등을 밝히는 빙등제에서 유래된 빙설제는 공식 적으로는 1985년 1월 5일에 처음 개최되어 날씨나 행사프로그램에 맞춰 약 한달 간 진행된다. 개최기간에는 전세계의 유명 얼음조각가들이 모여들어 세계의 유명 건축물이나 동물 여신상 미 술품 등의 모형을 만들어 전시하는데, 영하 20도 이하의 추운 날씨에서 얼어붙은 쑹화강의 단단 하고 하얀 얼음을 이용한다. 또 오후 4시 이후에는 얼음 조각 안의 오색등을 밝혀 신비하고 아름 다운 장관을 연출해, 건축, 조각, 회화, 춤, 음악 등이 고루 어우러진 예술 세계를 보여준다. 쑹화강 유역에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진 디즈니랜드인 하얼빈 빙설대세계(氷雪大世界), 스탈린 공원의 대형 얼음 조각품, 썬아일랜드에서 개최되는 눈 조각 전시, 자오린(兆麟) 공원의 빙등 전 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빙설제 기간에는 겨울수영대회를 비롯한 설원 축 구, 알파인스키, 얼음•눈 조각대회, 스피드스케이트대회와 얼음과 눈을 테마로 하는 시(詩), 사 진, 도서 전시와 영화페스티벌 및 빙상 결혼식도 진행된다. “주제의 경제화, 목표의 국제화, 경영의 상업화, 행사의 대중화”를 원칙으로 빙등 전시, 대형 불 꽃놀이, 빙상 결혼식, 사진 콘테스트, 도서박람회, 경제기술협력상담회, 물자교역대회, 특허기술 신상품 교역회 등 다채로운 행사프로그램으로 백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관련 경 제무역분야 거래액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중국내외 관광객의 주목을 끄는 것 외에도, 중국내 외 바이어 경제무역분야의 협력 역시 전개되고 있으며, 우호교류의 다리 역할까지 하고 있다. 제30회 중국 하얼빈 국제빙설제 2014년 1월 개막! 중국 국가여유국, 헤이룽장성정부, 하얼빈시정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30회 중국•하얼빈 국제빙설제는 오는 2014년 1월 성대한 막을 연다. “즐거운 얼음세계, 열정의 도시(歡樂氷雪, 激情 城市)”라는 주제로 3개월의 기간 동안 관광, 예술, 체육, 경제무역, 문화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빙설대세계, 자오린공원 등 하얼빈 도처에서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진 창착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맑고 빛나는 빙등은 어둠이 내린 하얼빈시를 오색찬란한 세계로 만들어 줄 것이며, 얼음 미끄럼 틀과 스노우모빌, 빙상에서의 서커스와 댄스는 관광객들로 하여금 겨울을 만끽하게 해줄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다. <출처: 바이두 백과사전>

The Association of North East Asia Regional Governments

17

NEAR 회원탐방

한국 제주특별자치도

한국 제주특별자치도

성산 일출봉 일출

아름다운 섬, 제주!

풍요로운 자원과 천혜의 자연

제주도는 한국의 남서 해상에 있는 섬이며,

되었다. 또한, 치유의 길’ 제주올레는 도보여행의 명소이자 한국관광 대표상품이다. 제주의 산과 바다,

대륙(러시아, 중국)과 해양(일본, 동남아)을

마을 곳곳에 전해 내려져 오고 있는 1만 8천여 개의 신화와 전설은 또 다른 제주의 매력이다.

제주도는 약 7,800여 종이 넘는 풍부한 육상ㆍ해양생물, 연간 15억 8천1백만톤의 지하수 함양량 그리 고 양질의 풍력 (고풍속 1등급 바람 7~8.5m/sec)을 꼽을 수 있다. 화산과 바다, 돌과 바람, 오름과 들녘 이 빚어내는 천혜의 자연으로 제주는 2002년 생물권보전지역, 2007년 세계자연유산, 2010년 세계 지 질공원으로 UNESCO 3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2011년 전 세계인들의 투표로 세계 7대자연경관에 선정

연결하는 요충지이다. 면적은 1,849.2㎢으 로 홍콩의 약 1.7배, 싱가포르의 약 2.7배

첨단녹색성장산업 구축을 통한 세계환경수도, 제주

이다. 귀농, 귀촌 등에 힘입어 2013년 8월

이러한 천혜의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노력으로서 제주는 2012년 9월, 170여 개 국, 환경전문가 1만 6백여 명

기준으로 인구는 600,000명을 돌파하였으

이 참가하는 세계자연보전총회를 개최하였으며, 이를 통해 2020년 제주를 세계환경수도로 만들기 위한 야심

며, 1차 산업 비중은 17.9%, 2차 산업은

찬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또한 제주는 전국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 사업, 바람으로 제주의 미래를 이

불과 4.1%를 차지하고 3차 산업인 관광산

끌어 갈 제주에너지공사 설립, 세계 최초최대 첨단 규모의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구축, 전국 최초 전기자동

업 비중은 78.0%로서 1차 산업인 감귤과

차 렌터카 상용서비스 실시, 전기자동차 시범지역 조성을 추진하고 전기 자동차 160대를 도민에게 보급하였

더불어 제주의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

으며 가파도를 ‘세계 최초 탄소 없는 섬‘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물산업, 바이오ㆍ뷰티 산업 등 새로운 첨단녹색성장산업은 대한민국 미래비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18

NEAR NEWS Vol. 54

NEAR 회원탐방

한국 제주특별자치도

1

2

3

4

5

6

1, 2. 성산일출봉 모습 3. 전기자동차 시범지역 조성 4. 스마트그리드데이 행사 5. 제주청소년국제포럼 6. 제주포럼

국제교류 협력 및 담론의 장

글로벌리더와의 인적네트워크 구축

역사적으로 제주는 1991년 한국과 구소련 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을 시발점

제주의 미래 지도자 및 차세대 글로벌리더와의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으로 1996년 한ㆍ미, 한ㆍ일 정상회담, 1995년과 1998년 연이은 중국 최고

평화의 섬 제주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도 교육청과 함께 2010년부터

지도자의 방문, 2009년 한ㆍ아세안 정상회의, 2010년 한ㆍ중ㆍ일 정상회의

매년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등 동북아 평화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여 왔다. 이 정신을 계승하고자

고등학생 대상 국제포럼으로서, 해를 거듭하면서 포럼의 외연확대는 물론

2001년부터 제주포럼을 개최하기 시작하였으며 2013년 5월 제주포럼에는

참가 청소년의 토론 깊이를 심화함으로써, 도내 고교생 글로벌 의식 교육에

역대 최대 인원, 최다 국가인 50개국에서 3,665명이 참가하여 아시아지역의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청소년 대상으로 개최하는 포

번영과 평화를 모색하는 대표적인 포럼으로 자리잡고 있다.

럼 중 가장 우수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올해는 9개국 19개 도시 125명

다양한 국제회의 개최실적을 보유한 제주는 관광과 레저를 하나로 묶는 리

이 참가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조트형 MICE 산업육성정책을 중심으로 관광과 레저 산업 인재 양성에도 주 력을 다하고 있다.

국제자유도시, 제주

제주는 현재 미국 하와이주, 인도네시아 발리주, 러시아 사할린주, 중국 하

제주의 미래 모습은 다양하다. 한국의 대표적 생수인 제주 삼다수의 글로

이난성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였고 우호협력도시로는 대만 타이페이시,

벌 시장 확대, 녹색산업단지 조성, 향토자원을 활용한 신성장동력산업 및 첨

호주 태즈매니아주, 일본 시즈오카현, 중국 대련시, 베트남 키엔장성, 중국

단제조업 육성, 제주의 독특한 지역문화를 육성하기 위한 문화콘텐츠 산업

상하이시, 일본 아오모리현, 중국 흑룡강성과 국제도시간 교류증진을 해오

화, 제주 관광산업 명품화 등 제주는 도민의 행복을 위해 국제자유도시로 나

고 있다.

아가고 있다.

The Association of North East Asia Regional Governments

19

The Association of North East Asia Regional Governments

동북아시아지역자치단체연합 The Association of North East Asia Regional Governments (790-834)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지곡로 394(지곡동 601) 포항테크노파크 3층 T. 054-223-2308, 2324 F. +82-54-223-2309 E-mail near@neargov.org Website www.neargov.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