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 사랑방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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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2012

0917 제2호

&lt;뉴스앤조이&gt;가 한 달에 한두 번씩 오프라인에서 독자분들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함께 고민하고 풀어갈 만한 주제를 놓고 토론하고 좌담도 했습 니다. 지난 3개월 전병욱 목사 사건, 시조새 논란, 나꼼수 현상, 새 찬송가 발간 문제 등 을 다뤘습니다. 앞으로도 주목할 만한 이야깃거리와 책, 사건을 놓고 독자 여러분과 머 리를 맞대고 날카롭게 비판하고 뜨겁게 대안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대표의 편지

뻔뻔스럽게 두 손을 내밉니다 즐겁게 주머니를 털어 주세요 김종희 대표

&lt;뉴스앤조이&gt;를 후원해 주시는 길동무 여러분, 안녕

&lt;뉴스앤조이&gt;가 출간한 책 &lt;마을을 섬기는 시골 교

하십니까.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인 6월에

회&gt;를 기억하시죠? 그 책에 등장하는 교회 목회자들

첫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그동안 폭염·장마·태풍 등으로 몸과 마음이 힘들었는데, 계절은 결국 가을의

을 강사로 모시고, 농어촌 교회 목회자 중에서 ‘마을 섬김 사역’을 배우기 원하는 분들을 초청해서 워크숍

문턱까지 도달했습니다. 이번에 두 번째로 소식지를

을 엽니다. 농어촌 교회가 그저 생존만을 위해서 후

통해서 여러분에게 인사드립니다.

원받는 것이 아니라 마을을 섬기는 사역을 열심히 하 면서 후원받는다면, 훨씬 보람도 있을 것이고 교회들

저희는 여러분의 후원 덕분에 망하지 않고 잘 지내

도 더욱 건강해지지 않겠습니까.

고 있습니다. 지난 편지에서 “200명 정도가 월 1만 원 씩만 더 후원해 주신다면, 월급 주는 날짜가 임박할

기간은 10월 22일(월)~23일(화)이고, 장소는 천안에

때마다 애간장을 태우는 일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 씀드렸습니다. 많지는 않으나 후원금을 조금 더 늘려

있는 상록리조트입니다. 강사는 8~10명 정도이고, 참

주신 몇 분이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딱 좋겠다’ 싶은 분야에 4~5명 정도씩 모여서 노하우 를 확실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가자는 40명 정도로 제한합니다. ‘우리 교회에서 하면

알려 드릴 소식이 몇 가지 있는데, 가장 중요하고 급한 일부터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길동무 여러분에게 요청합니다. 여러분이 사역하거

6월과 7월에는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 후속 프로그램으로 30~40명의 신학생, 목회자들이 은혜샘물교회(박은조 목사),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 사), 100주년기념교회(이재철 목사)를 각각 하루씩 방문해서 그분들의 목회 철학을 더 깊이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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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lt;마을을 섬기는 시골 교회&gt;에 나온 목회자 들을 강사로 모시고 시골 교회 워크숍을 엽니다.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lt;뉴스앤조이&gt; 12주년 기념 모임을 계획 중입니다. 작년에는 (왼쪽부터) 한완상·손봉호선생님을 모시고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나 출석하는 교회에서도 농어촌 교회를 몇 군데씩

림살이를 위해서 쓰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한국교회, 특

후원할 것입니다. 재정만 보내지 마시고, 이런 워크

히 시골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사역을 위한 것이니

숍에 참여하도록 강력하게 권해 주십시오. 농어촌

기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목회멘토

교회에 얼마나 좋은 기회입니까. 40명을 초청하는데,

링사역원 계좌 번호는 16면에 있습니다).

&lt;뉴스앤조이&gt; 길동무 개인이나 교회가 추천한 곳을 먼저 모시겠습니다.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가능하면

6월과 7월에는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 후속 프로그램

10월 초까지 저희에게 전화·문자메시지·이메일 등

으로 30~40명의 신학생·목회자들이 은혜샘물교회(박은

으로 추천하는 교회를 알려 주십시오.

조 목사), 분당우리교회(이찬수 목사), 100주년기념교회 (이재철 목사)를 각각 하루씩 방문해서 그분들의 목회

농어촌 교회의 가난한 형편을 고려해서 참가비를 1

철학을 더 깊이 배웠습니다. 목회멘토링사역원은 내년 1

인당 3만 원으로 정했습니다. 이것마저도 부담을 느

월에 신학생들만을 위한 멘토링 컨퍼런스를 엽니다. 교

낄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의 참가비를 후원해

회에서 사역하는 신학생들에게 미리 귀띔해 주십시오.

주셔도 좋겠습니다. 또는 참여하고 싶은데 딱히 후원

목회자들을 위 컨퍼런스워크 (김재 내년 5월 말에 엽니

받기 어려운 교회를 위해서, 길동무들께서 익명의 목

다. 목사님들께서는 미리 일정을 잡아 놓으십시오.

회자 참가비를 대신 내 주셔도 좋겠습니다. 왼손 모르 는 오른손의 선행을 기대합니다.

꼭 챙겨 놓으셔야 할 행사를 하나 더 말씀드립니다. 11 월 말이나 12월 초에 &lt;뉴스앤조이&gt; 12주년 기념 모임을

그러나 그래 봐야 ‘새 발의 피’ 수준입니다. 40명을 초대하면 참가비가 120만 원입니다. 숙소와 집회 장

가질 생각입니다. 날짜와 장소는 아직 정하지 않았습니

소 대여비, 식사비, 강사비를 합하면 총 650만 원 정

는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유익한 배움의 시간을 누렸습

도가 듭니다. &lt;뉴스앤조이&gt;나, 이 행사를 주관하는

니다. 올해는 어떤 모습으로 여러분을 모실지 열심히 고

‘목회멘토링사역원’이나, 경제 형편에 있어서 시골 교 회보다 많이 낫지 않다는 것은 잘 아실 것입니다. 그

민하고 있습니다.

다. 작년에는 손봉호·한완상 선생님 초청 강연회를 열었

래서 행사를 잘 치를 수 있도록 나머지 500여만 원도

보시다시피 그동안 열심히 살았고, 앞으로도 한국교회

모금하고 있습니다. 평소 &lt;뉴스앤조이&gt;를 후원해 주

를 살리는 일을 열심히 해 나갈 것입니다. 저희가 지치

시는 교회들이 50만 원이나 100만 원씩 보내 주시면,

지 않도록 길동무 여러분이 끝까지 이 길을 함께 걸어

그 재정으로 의미 있고 실속 넘치는 워크숍을 진행하

가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N

겠습니다. 시골 교회 문의 자꾸 손을 벌려서 죄송하지만, 이 후원금은 저희 살

: 070-8766-2312, pastormentoring@gmail.com (김재광 간사) &lt;뉴스앤조이&gt;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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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야기

열린 토론 공간에서 생생하게 만날까요 주재일 편집장

최근 &lt;뉴스앤조이&gt;는 한 달에 한두 번꼴로 공개 토론회나 좌담회를 열고 있 습니다. 7월에는 전병욱 사건, 8월에는 진화론 논쟁과 나는꼼수다 현상, 9월에 는 새 찬송가 발간 문제를 다뤘습니다. 모임마다 10여 명에서 200명 안팎의 독 자들이 참여해 뜨겁게 토론하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기자가 인터뷰하거나 몇 사람을 한 자리에 불러 좌담 기사를 쓰는 일은 잦습 니다. 그때마다 저희 독자들과 현장에서 함께 보았으면 더 좋을 텐데 하는 아쉬 움이 많았습니다. 글로 전달하면서 마주하고 나누는 생동을 고스란히 전하지 못해 자책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기왕에 진행하는 좌담과 인터뷰, 토론을 독자님 들에게 공개하자 생각했습니다. 기자 홀로 대화를 나누고 취재하는 것보다 독자 들과 머리를 맞대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기대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독자들도 공개 대화와 토론을 반겼습니다. 어떤 분은 내용이 좋다며, 자신이 봉사하겠으니 실시간 중계를 하자고 했습니다. &lt;뉴스앤조이&gt;가 기획 단계에서부터 다 담지 못한 부분을 날카롭게 지적했고, 저희 의도를 이해 하고 발전적인 제안도 했습니다. 또 다른 분은 교계의 다양한 주제를 쏟아 내 며, &lt;뉴스앤조이&gt;가 얼른 다뤄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교계의 모든 현안을 저희가 다 이야기할 힘이 아직은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취재 현장에서 저희가 보고 확인한 진실을 지면에서뿐 아니라, 얼굴을 맞대고 나눌 수 있는 자리는 자주 마련하겠습니다. 앞으로 한 달에 한두 번은 꾸준히 공개 토론회나 좌담회를 열 계획입니다. 한국교회 안팎의 주요 현안, 한국 기독교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내다볼 수 있는 문제, 우리 신앙을 살찌울 토론거리, 신앙인을 깨우고 도전하는 책이나 한국교회 안팎의 주요 현안, 한국 기독교의 오 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내다볼 수 있는 문제, 신 앙인을 깨우고 도전하는 책이나 글을 발표한 화 제의 인물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좌담회에서 마련해 놓겠습니다.

글을 발표한 화제의 인물 등 뜨거운 이야깃거리를 마련해 놓겠습니다. 공개 토론회와 좌담회는 모두 동영상 기사로 올려놓습니다.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독자들과 생생하게 호흡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간혹 소리가 명확하게 들리지 않는 부분이 있거나 내려받아 보기에 불편한 문제 등도 해소 해 가겠습니다. 예리한 비판과 더불어 가슴 뛰는 대안을 독자님들과 함께 모색 해 가는 &lt;뉴스앤조이&gt;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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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마르투스&gt;와 합동

예장합동은 안마가 필요한 시점 이명구 기자

돌아온 지 두 달 정도 됐습니다. 어깨 근육이 조

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교단입니다. 두 달여 전부터

금씩 뭉치고, 해결해야 하는 기사도 그 위에 쌓입니

시작된 총회 회관 출입 차단은 97회 총회 취재 거부로 더

다. 회의에, 취재에 정신없다가 오후 느지막하게 울

단단해졌습니다. 이번에는 ‘용역’을 불러다가 허튼(?) 인원

상을 짓습니다. 별로 한 게 없는데 하루가 훌쩍 지

의 출입을 막겠다고 합니다. 질서 유지라는 명목으로 교인

나갔습니다. 기자의 삶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들의 헌금을 펑펑 쓰고 있습니다. 총대들이 내릴 결정에 자신이 없는 건지 &lt;마르투스&gt;가 무서운 건지, 모르긴 몰라

어제 주재일 편집국장이 어깨가 아프다며 안마를

도 엄청 뒤가 구린가 봅니다.

25년간 연마한 안마 실력입니다. 군 시절 선임들에

예장합동이 무리하게 움직여서 뭉친 근육이 더는 굳어지

게 전문 안마사 같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 않도록 풀어 주는 언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0년

편집국장의 어깨는 좀 심했습니다. 짱돌을 얹어 놓

동안 예장합동이 딱딱하게 뭉치도록 방치한 것을 풀기는

은 거 같더라고요. 기자들의 기사에 분노의 키보드

쉽지 않을 테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총회가 건강해지

질을 해서 그런 걸까요. 아니면 김종희 대표가 쏟아

길 바라는 기자의 마음을 예장합동 목회자들이 조금이나

내는 업무 지시에 허겁지겁 마우스질을 해서 그런

마 알아주길 바랍니다. 더불어 예장합동 소속 교회가 교회

걸까요.

다운 교회가 되기를 바라는 &lt;뉴스앤조이&gt;·&lt;마르투스&gt; 독 자들의 애타는 마음도 헤아려 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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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 앉았는데, 일이 손 에 잘 안 잡혔습니다. ‘나도 6개월 정도 더 지나면 저렇게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사를 쓰다가 뻑뻑해진 어깨를 주무르며 하소연하는 날이 곧 임하리라는 불안감 때문이었을까요. 사실 어깨는 좀 결려도 됩니다. 하루 날 잡아서 자고 또 자면 풀리긴 풀리니까요. 뭉친 어깨처럼 밀 린 기사도 하룻밤 잠자기를 포기하고 집중해서 쓰 면 풀립니다. 물론 편집국장과 대표의 타박을 어느

어깨가 뭉치고 기사가 밀리는 것보다 더 답답한 게 있습니다. 그건 취재를 마음껏 할 수 없는 대한

기사를 쓰

’ “

부탁하길래 예전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5살 때부터

정도 감수해야 하긴 하지만.

다가 뻑 뻑해진 어깨를 주무르 며 하소 연하는 날이 이 미

임한 것 같습니 다.

&lt;뉴스앤조이&gt;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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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수다

성장하는 기자가 되고 싶은 이들의 외침,

기자도 사람이다 야근이 많은 직장일수록 직원들은 불평이 넘치기 마련입니다. &lt;뉴스앤조이&gt;와 &lt;마르투스&gt; 기자 8명도

유영 기자

네요.” 연애 2년 차에 접어드는 구권효 기자가 연애하 기 어려운 상황에 절규했습니다. 얼마 전 연애 3주년

곤 하지요. 교회 개혁을 바라며 모였지만, 내가 힘들

을 맞이한 정재원 기자도 아쉽기는 마찬가지. “기자 생활이 일정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 보니 기념일

면 개혁도 먼 이야기입니다. 기자들이 지친 마음을

을 제날짜에 챙기긴 어렵지요. 3주년 기념일도 하루

달래는 방법은 모여서 수다 떨기. 회사 뒷이야기, 소

지나서야 겨우 챙길 수 있었습니다.”

매일 야근하며 지내다 보니 불평이 &#39;아주 조금&#39; 생기

소한 연애담 등 사는 이야기부터 한국교회 현실을 접 하는 기자의 아쉬운 마음까지 모두 쏟아 내지요.

기자들의 나이는 27살에서 34살까지 포진했습니 다. 구 기자 표현대로 다들 결혼 적령기지요. 물론

기자들이 지난 9월 10일 오후 5시 사무실 근처 카

기혼인 기자도 있고, 연애하면서 입사한 기자들도

페에 모였습니다. 8명이 모두 모인 건 참 오랜만입니

아직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자 중 나이

다. 행사 가랴, 취재원 만나랴, 사실 서로 얼굴 보기

가 가장 많은 유영 기자는 12월에 결혼도 하지요.

도 어렵거든요. 모처럼 모인 기자들은 서로 어떻게

하지만 안타깝게도 몇몇 기자는 불규칙한 생활을 하

사는지, 일은 할 만한지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나

면서 그 흔한 ‘소개팅’도 제대로 못 합니다. 입사와 동시에 이별을 경험한 사람도 있지요.

누었습니다. 기자로서 느끼는 고충과 일상에서 개인 적으로 느끼는 어려움까지, 사람과 기자 사이를 오가 며 살아가는 기자들의 수다, 살짝 전해 드릴게요.

힘 빠지는 일, 따로 있다 기자는 체력 안배가 중요합니다. 한 기자가 10개

연애할 때, ‘사람이 아니므니다’

이상의 사건을 취재하며,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야

기자들은 보통 사람 같이 연애하기 어렵습니다.

근도 모자라 집에서까지 일해야 합니다. 거기에 9월

“결혼 적령기인데 결혼은커녕 연애도 하기 힘듭니다.

부터 매일 아침마다 편집회의도 하고 있습니다. 주재

여자 친구도 직장인이라 일주일에 한 번 보기도 버겁

일 편집국장도 밤 늦게까지 기자들 기사 교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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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가랴, 취재원 만나랴 얼굴 보기 힘든 기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9월 10일 사무실 근처 카페에 모여 서로 어떻게 사는지, 일은 할 만한지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왼쪽부터(시계방향) 이용필·이명구·김 은실·정재원·구권효·최유진·임안섭 기자.

작업 지시하느라 피곤하긴 매한가지. 그런데도 구멍

카롭게 놀려 썩은 부분을 도려내고 싶은 열망이 커

이 생길까, 전력을 다지려 아침 9시 30분부터 사무

집니다. 확실히 취재하고 정확히 써야 교계도 건강

실에 모여 회의를 합니다.

해지는 것이니까요. 입사한 지 3개월 된 임안섭 기 자는 취재하고 기사를 쓰면서 부족한 점이 드러날

체력이 받쳐 줘도 힘 빠지는 일은 따로 있습니다. 취재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지요. 창간한 지 6개월

때마다 “기자로서 실력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질문한다고 합니다.

된 &lt;마르투스&gt;가 쓰는 기사들이 무척 거슬렸나 봅 니다. 예장합동은 &lt;마르투스&gt;·&lt;뉴스앤조이&gt;의 출입

기자로서 잘하고 싶은 욕심은 크지만 현실은 녹

을 막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 복귀한 이명구 기자

록치 않습니다. 기자 한 명이 맡은 일이 많으니 사건

가 진한 아쉬움을 표합니다. “회관에 들어가 보지 도 못하고, 출입 금지당했습니다. 복귀를 결정하고

이 터지면 사실을 전달하는 기사만 써도 시간은 부

&lt;마르투스&gt; 기사를 보는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 군요. 아니나 다를까 바로 출입 금지 결정이 났습니

만들어 내고 싶어도 여건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한 국교회에 유의미한 담론을 던지고 사건을 만들어 내

다. 목사님, 정말 만나고 싶습니다.”

야 하는데, 기자로서 그 부분이 가장 어렵네요. 갈급

&lt;마르투스&gt;는 굴하지 않았습니다. 출입금지 결정

족합니다. 한국교회 앞에 고민거리를 던지고, 의제를

합니다.” 정재원 기자가 느끼는 갈증은 기자 모두가 느끼고 있습니다.

후에도 황규철 총무 관련 기사 등 고발성 기사를 계 속 썼습니다. 그래도 교단 정치 목사들은 꿈쩍도 하

이야기를 마친 기자들은 카페에서 나와 다시 사무

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기자들은 다시 타오릅니다.

실로 돌아갑니다. 수다를 떨며 스트레스도 풀고 기자

“목사님, 더 강한 기사로 만나 뵐게요.”

로서 전의도 불태웠는데 돌아가는 발걸음은 무겁습니 다. 다들 밀린 기사를 써야 하네요. 다음에 다시 “기자

&#39;담론&#39; 만드는 기자로 성장하고 싶다

도 사람이다”를 외쳐야겠습니다.

N

교계의 썩은 부분을 만나면 기자로서 펜을 더 날 &lt;뉴스앤조이&gt;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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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미주뉴스앤조이&gt; 이야기

이민 교회의 스톱 사인이 되겠습니다

낯선 땅에서 힘이 많이 들지만, 하 나님의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일을 위해 젊음을 쏟고 있는 저를 보면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전현진 기자

뉴욕에 온 지 이제 두 달이 되어 갑니다. 서울과 다른

국교회보다 좀 더 위험한 것 같습니다. 골목을 앞에 두

생경한 풍경이 어느새 눈에 익어 갑니다. 그중 제일 인

고 잠시 멈춰 돌아보게 할 스톱 사인이 없는 탓이지요.

상적이었던 것은 골목마다 세워진 ‘스톱 사인’이었습니 다. 미국은 골목마다 대부분 스톱 사인이 있습니다. 이

언론의 역할이 바로 이 스톱 사인 같은 거라고 생각

표지판 앞에서는 자동차를 완전히 정지한 뒤 출발해야

합니다. 골목 마다 눈 똑바로 뜨고 서서 무책임하게 달

합니다.

려가는 교회가 멈추도록 돕는 것입니다. 제가 미국에 서 해야 될 일이 그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도심에서 벗어난 조용한 동네에 삽니다. 전형적 인 미국식 주택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이곳에도 스톱

아직 미국이 낯섭니다. 복잡한 일들이 쉴 틈 없이 터

사인이 있습니다. 하루는 일이 안 풀려 저녁 11시께 집

집니다. 생활도 어렵습니다. 기자가 부족해 이곳저곳

앞에 앉아 바람을 쐬고 있었습니다. 묵직한 엔진 소리

지켜볼 여력이 없습니다. 현장의 모습을 담아낼 카메라

가 들리며 스포츠카 한 대가 지나가더군요. 자동차가

가 없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습니다. 해야 될 일은

내뱉는 소음에 “저런 인간은 어딜 가나 있군” 하며 괜

넘쳐 나지만, 당장 가슴을 조아리게 하는 개인적인 사

히 혀를 찼습니다.

정들까지 연달아 몰려오고 있습니다.

집 앞으로 난 길을 내달리던 그 차는 갑자기 거친 소

힘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이곳 미국까지 와서 하나

리를 내며 멈췄습니다. 2초 정도 지났을까요. 엔진이 다

님의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는 일을 위해 젊음을 쏟고

시 울리더니 차는 사라졌습니다. 그 차가 서있던 골목

있는 저를 보면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지금은 미약하지

어귀에는 스톱 사인이 있었습니다. 인적이 드문 밤 골목

만 고속으로 질주하던 스포츠카를 멈춘 스톱 사인처

길, 거칠 것 없이 달리던 스포츠카를 세운 것은 이 스

럼 언젠가 이민 교회의 스톱 사인 역할을 해낼 것이라

톱 사인이었습니다.

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교회 분쟁을 취재하다 보면 ‘교인들이 거칠 것 없이

한국 &lt;뉴스앤조이&gt;와 동행하는 여러분, 저희 &lt;미주

너무 달리기만 한다’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분쟁을 겪

뉴스앤조이&gt;도 지켜봐 주세요. 후원을 원하시는 분은

는 교인들이 사건 앞에서 한 번쯤 숨을 고른 뒤 이성적

jin23@newsnjoy.us로 문의해 주세요. 응원해 주시고

으로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상대를 공격하는 모습을

지원해 주시는 한 분 한 분 모인 힘으로 굳세게 서 있

왕왕 목격했거든요. 그런 점에서 미국 이민 교회가 한

는 스톱 사인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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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미주뉴스앤조이&gt; 이야기

상처에 연고를 발라 주는 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 ’ “ ”

오경환 기자 교회의 아픔을 이야기하고 상처에 연고를 발라 주는 일에 참여하고자 &lt;미주뉴스앤조이&gt; 에 지원했습니다.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작은 일꾼들을 찾아가고, 사적 이익과 욕망에 하나님을 도구로 삼지 않는 참된 목자를 만나 그 이야기들을 담으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lt;미주뉴스앤조이&gt; 신입 오경환 기자

니다. 교회로 모인 사람들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면

인사드립니다. &lt;미주뉴스앤조이&gt; 필라델피아 주재 기

좋겠지만, 그보다 상처를 서로 문대여 덧나게 만들고

자로 지난 8월부터 일하고 있습니다.

는 합니다. 삶을 돌아볼 여유와 남의 삶을 들여다 볼

여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회에는 아픔과

20대에 &#39;러브 스토리 인 하버드&#39; 같은 드라마를 보

분열이 많습니다.

며 유학에 대한 환상을 품었습니다. 밤 새워 공부하 고 친구들과 토론하며, 주말에는 자원 봉사와 스포츠

그 아픔에 대해 이야기하고 상처에 연고를 발라줄

클럽 활동을 하는, 그런 유학 생활을 한 번쯤 해 보고

수 있는 일에 참여하고 싶어 &lt;미주뉴스앤조이&gt;에 지

싶었습니다. 그래서 20대 중반을 갓 넘기고 결혼한

원했습니다. 따뜻한 교회를 소개하고, 건강한 교회의

뒤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2011년 미국으로 유학을 왔

모델을 찾아가고 진짜 참된 목자를 만나고 싶어 지원

습니다.

했습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여전히 이 일은 쉽지 않

습니다. 보고 싶은 모습보단 꼴사나운 모습을 많이

처음에는 미국에 온 한국인에 대한 편견이 있었습

보게 되고 그것을 기사로 쓴다는 상당히 아픈 추억

니다. 모아 놓은 돈이 많거나, 가방끈이 긴 사람들이

으로 남을 것 같단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부지런히

더 높은 삶의 질을 찾아 한국에서 미국으로 온다고

찾아다니려고 합니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사업을 실패해 홀로 도망 온 아버지, 자녀 교육을 뒷

기사를 쓰는 일은 여전히 어렵고 문제투성이입니

바라지하러 온 엄마, 혈혈단신으로 무언가를 이뤄보

다. 작은 맞춤법부터 시작해서 외래어 표기를 어떻게

겠다고 온 유학생, 그리고 한국에서 삶에 염증을 느

해야 할지,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독자가 쉽게 읽을 수

끼고 이민 온 가족 등등이 있습니다. 모두 각기 다른

있을 지를 고민합니다. 고쳐 쓰고 또 열심히 들여다

사연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 같습니다. 얼마 전에는 저 널리즘 책 10권을 구입했습니다. 선배 기자들의 고민

그러한 지점에서 교회 역할이 더 중요할 지도 모르

과 성장 과정을 책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신명나는

겠습니다. 이민 사회에서 사람들은 인정받고 싶어서,

일들이 많지 않지만, 이민 사회 속에서 신명나는 이야

사랑받고 싶어서, 관심 받고 싶어서 교회로 모이곤 합

기들을 만들어 가는 기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lt;뉴스앤조이&gt;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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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 출판 이야기

미리 보는 ‘바른 신앙 시리즈’ 3호 황명열 기자

&lt;마을을 섬기는 시골 교회&gt;, &lt;건강한 교회의 기본, 모범 정관&gt;에 이 어 한국교회 건강 회복을 위한 ‘바른 신앙 시리즈’ 3호를 소개합니다. ‘바른 신앙 시리즈’ 3호는 지난 7월 &lt;뉴스앤조이&gt;가 주최했던 ‘전 병욱 사건을 통해 본 한국교회’ 포럼에서 발제한 내용을 담았습니 다. ‘전병욱 사건’은 비단 전병욱 개인의 사건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스타 목사, 차세대 지도자의 아이콘으로 주목 받았던 그의 문제는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책 &lt;마을을 섬기는 시골 교회&gt;·&lt;건강한 교회의 기본, 모 범 정관&gt;에 이은 세 번째 ‘바른 신앙 시리즈’는 지난 7월 &lt;뉴스앤조이&gt;가 주최했던 ‘전병욱 사건을 통해 본 한국 교회’ 포럼에서 발제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전병욱 목사 개인의 문제를 넘어 한국교회를 성찰하고 우리 안에 있 는 ‘전병욱 사건’을 직면하고 거듭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출판을 하게 되었습니다.

은 특정 개인이나 교회를 비난하고 징벌하려는데 목적을 두지 않았 습니다. 다만 한국교회를 성찰하고 우리 안에 있는 ‘전병욱 사건’을 직면하고 거듭나는 계기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출판을 하게 되 었습니다. 책은 법률가의 입장에서 전병욱 사건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박종

운 변호사), 전병욱 사건의 또 다른 실체인 당회가 지닌 문제점이 무엇인가(지강유철 선임연구원), 전병욱 목사 설 교의 어제와 오늘을 통해 한국교회의 설교자와 설교의 문제는 무엇인가(한종호 목사), 목회자의 입장에서 전병 욱 사건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황영익 목사)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입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한국교회와 목회자의 영적 권위 회복을 위해 손봉호 교수가 들려주는 간절한 염원을 담았습니다. 전병욱 사건은 아직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사건을 다루는 과정에서 한국교회의 작은 희망과 양심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 책이 그런 역할을 하는데 조그만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며,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일독을 부탁 합니다.

&lt;뉴스앤조이&gt; 도서 특별 할인 판매 (최대 67%) &lt;뉴스앤조이&gt;가 그동안 출판했던 책들을 특별 할인가로 판매합니다. &lt;뉴스 앤조이&gt; ‘책방’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선선한 날씨, 풀벌레 소리가 정겨운 가을에 영혼을 맑게 하는 책의 향연에 푹 빠져 보시길 강추합니다. 책방 주소 : www.newsnjoy.or.kr/book/book.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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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광고·홍보하며

&lt;뉴스앤조이&gt;에 힘이 되어 주세요

‘ ’ “ ” 유재홍 광고홍보 담당

안녕하세요. &lt;뉴스앤조이&gt;에서 광고 홍보를 맡고 있

이 나누려고 합니다. 홈페이지가 개설되면 연락드리겠

는 유재홍입니다. 조금 생소하실 거 같은데요. 온라인

습니다. 그리고 10월부터는 후원자 분들을 직접 찾아

신문에 필요한 광고 유치하고, &lt;뉴스앤조이&gt;를 홍보하

가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돈을 주고받는 관계를

며 후원자 모집을 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6월 1일부

넘어서 함께 뜻과 일상을 공유하고 더 깊고 지속적인

터 일하기 시작한 풋풋한 신입 사원입니다. 소식지를

관계를 후원자 분들과 맺고 싶습니다. 연락드릴 때 흔

통해 정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쾌히 만나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

3달 조금 넘는 시간이지만 업무 특성상 많은 분들 을 만났습니다. 짧은 시간 대화를 나누면서 아직 &lt;뉴

마지막으로 광고를 원하시는 분들, 주저하지 말고

연락 주세요.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스앤조이&gt;를 모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럴 때 어떻게 소개를 해야 할까 당황해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바

혼자 진땀을 빼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마음이 어려

람이 부는 요즘입니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다

웠지만 몇 번 겪다 보니 일을 배우는 단계에서 당연하

음 소식지로 인사드릴 때까지 건강하세요.

N

게 마주칠 수 있는 일들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배우고 해야 할 일이 많구나’ 하고 생각 하게 됩니다.

‘ ’ 사회생활 첫 발을 내딛습니다. 부지런 히 공부해 &lt;뉴스앤조이&gt;에서 재미있게 일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저는 올해 2월에 졸업한 사회생활 초년생입니다. 그 래서인지 쉽지는 않지만 새롭게 맞이한 일이 재미 있습니다. 해 보고 싶은 것도 많고요. 지금은 헤 매고 있지만, 차근히 배워 가면서 지금보다 더 재미있게 일하고픈 마음입니다. 그래서 업무와 관련된 공부도 하고 있답니다. 소식 하나 전하자면, 9월 중으로 사무국 홈페이지 를 개설합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무 실의 일상을 독자 분들과 많

&lt;뉴스앤조이&gt;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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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멘토링사역원에서

좋은 생각 많이 하는 간사가 되겠습니다 ‘

김재광 간사

안녕하세요. 8월부터 목회멘토링사역원에서 일하게 된 김

아주 어렸을 적부터 취미, 특기 모두 축구였

재광 간사입니다. 처음 인사드립니다. 지면이라 조금 아쉽네

습니다. 지금도 축구라면 시간과 장소를 가리

요. 나중에 얼굴 뵙고 인사드릴 날도 오겠지요.

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하필 제가 입사한

때가 &lt;뉴스앤조이&gt;가 축구 대회를 주최하는

먼저 제 소개를 간단히 하겠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대

시기와 맞물렸습니다. 타이밍이 아주 절묘했습

학생 선교 단체에서 간사로 3년간 일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니다. 지금은 즐겁게 축구 대회를 준비하고 있

&lt;뉴스앤조이&gt;에서도 간사라는 직함을 얻었습니다. 얼마

습니다. 주변에서는 기막힌 인연이라며 엄지를

전에는 간사가 팔잔가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재

치켜세우곤 합니다.

광 간사. 이제 입에 착 달라붙는 것 같습니다. 이제껏 공적인 글쓰기와는 관계없이 살아왔습 부모님은 시골 교회에서 목회하고 계십니다. 목회멘토링

니다. 기자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언론사에 있다

사역원이 10월에 시골 교회 워크숍을 여는데 내심 감개무량

보니 글 쓰는 일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교정이라

해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시골 교회 목사고, 아들은 시골

는 걸 처음 받았습니다. 신중하고 정확한 글쓰

교회 워크숍을 준비하니 이 무슨 조화인지 신기할 따름입니

기를 훈련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식 전할 일

다. 관심이 유별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큽니다.

있으면 정성스레 적어서 보내 드리겠습니다. 점 점 실력이 느는 게 보이시거든 칭찬과 격려도 부 탁드리겠습니다. 건강한 교회와 목회를 꿈꾸는 분들을 돕기 위해 일하는 사람입니다. 좋은 생각 많이 하 는 간사가 되겠습니다. 대안이랍시고 어설프게 떠들지 않겠습니다. 많이 듣고 배우고 공부하 는 간사가 되겠습니다. 제가 먼저 꿈꾸는 사람 이 되겠습니다. ‘꿈같은 얘기’에 빠져 있는 곳 이 아니라 ‘꿈’을 이야기하는 곳이 될 수 있도 록 노력하겠습니다. 반갑게 인사 나눌 날이 기 다려집니다. 조만간 좋은 기회를 얻어 찾아뵙

목회멘토링사역원에서 일하고 있는 김재광 간사입니다. 8월 1일부터 출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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겠습니다. 고맙습니다.

N


목회멘토링사역원에서 목회멘토링사역원에서

&lt;뉴스앤조이&gt;가 주최하고 &lt;새물결플러스&gt;가 후원하는 교회 연합 축구 대회가 9월 8일 예선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했습니다.

엄태현 실장

‘ ’

축구 대회와 &#39;1박 2일&#39;

“ ”

목회멘토링사역원 간사로 일을 시작한 지 한 달 보름

연락 달라.” 상투적인 겸손이 아니었습니다. 작은 것도

이 지났습니다. 입사 후 며칠 동안 목회멘토링사역원의

부풀려서 자랑하기 바쁜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목사

정체를 파악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느

님들도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목회멘토링사역

정도 감을 잡았다 생각했을 때 첫 일감이 왔습니다. 축

원이 이런 분들 더 많이 찾아 모셔야겠습니다.

구 대회를 준비하는 일이었습니다. 혼란스러웠습니다. 축구 대회와 목회멘토링사역원, 어떤 관련이 있을까?

시골 교회 워크숍에서는 마을을 섬기는 시골 교회 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구멍가게 하

길게 고민할 형편은 아니었습니다. 일단 축구 대회

나 없는 섬 마을에 자율 매점을 만든 교회가 있습니

준비를 열심히 하기로 했습니다. 수소문도 하고 사정도

다. 교회에서 한글을 깨우친 할머니들이 생애 첫 편지

하면서 축구 대회 참가 팀을 모집했습니다. 12개 교회

를 아들에게 보냅니다. 학원 문턱에도 못 가 본 어린이

와 1개 단체, 이렇게 13개 팀이 모였습니다(가향·강남·

들이 교회에서 붓글씨도 배우고 기타도 연주합니다.

나들목·다드림·사랑누리·산울·새물결·예인·일산은

교회가 마을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혜·하.나.의.·함께여는/새맘·100주년기념교회, 기독교출 판인연합회).

교회가 교회를 만나고, 교회가 마을을 만나는 일 에 목회멘토링사역원이 함께하겠습니다. 많은 관심

이번 대회는 &lt;뉴스앤조이&gt;가 주최하고 새물결플러 스가 후원하는 행사입니다. 13개 팀이 두 달 동안 조 별 예선과 본선 경기를 치릅니다. 지난 9월 8일에는

부탁합니다.

N

문의 : 070-8766-4115(목회멘토링사역원 김재광 간사)

첫 예선전이 있었습니다. A조 네 팀(강남·다드림·함께 여는/새맘·100주년기념교회)이 6시간 동안 신나게 공 을 찼습니다. 경기하러 나온 게 아니라 잔치를 즐기러 온 사람들 같았습니다. 다시 만나자는 약속이 여기저

기 오갔습니다. 교회가 교회를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 “

축구 대회가 끝나면 곧장 ‘1박 2일’이 이어집니다. 10월 22일(월)부터 23일(화)까지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마을을 섬기는 시골 교회’를 주제로 워크숍이 열립니 다. &lt;뉴스앤조이&gt;에서 소책자로 펴내기도 했던 주제입 니다. 강사 섭외를 위해 책에 소개된 교회 목사님 한 분 한 분께 연락을 돌렸습니다. 답변이 비슷했습니다. “나보다 훌륭한 분들 많은데, 꼭 내가 가야겠느냐. 나 는 강의할 만한 사람이 못 된다. 정 안 되겠으면 다시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마을을 섬기는 시골 교회’ 를 주제로 1박 2일 워크숍이 열립니다. &lt;뉴스앤조이&gt;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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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유학

그들이 한국에 온 까닭

‘ ’ “ ”

엄태현 실장

지난여름, 두 달이 넘는 긴 방학 기간을 1600만 원이 넘는 거액을 내고 미국 수 능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 영어마을에서만 지내야했던 안타까운(?) 처지의 유학 생들이 있었던 반면에, 스스로 체제비를 부담하면서까지 부모님의 나라에 찾아와 서울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지방 도시에서 영어 캠프를 열기 위해 찾아온 고 등학생들이 있었습니다. 꿈꾸는유학의 파트너인 워싱턴어학원(대표 허재범) 영어 캠프 봉사팀이 그들인 데요, 교포 2·3세로 이루어진 봉사팀은 경남 통영의 동원고등학교에서 7월 15일부 터 8월 3일까지 현지 고등학생을 위한 무료 영어 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독해와 어휘에는 강하지만 말하기와 쓰기에는 약한 한국의 친구들은 비싼 원어 민 과외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었고, 이번 한국 방문이 처음이 거나 다녀간 지 10년 이상된 사람들이 절반 이상이었던 봉사 단원들은 마음이 가장 잘 통하는 또래와 직접 교제하면서 한국어와 문화를 제대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 ’ “ ”

통영에 내려가기 전 일주일간 창덕궁부터 양화진, 홍대 입구 그리고 명동까 지 직접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다닌 서울 배낭여행은 즐겁고 의미 있는 기억으 로 남았습니다. N 미국에서 &lt;뉴스앤조이&gt;를 찾아오신 또 다른 손님 을 소개합니다. 플랙(PLAC-Partners in Learning Across Cultures)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Mr. John DeJager 씨와 부대표이자 아들인 Rod DeJager 씨 입니다. 플랙은 미국으로 중‧고등학생들의 안 전한 학업과 생활을 돕기 위해서 칼빈신학교 출신 의 디제거씨 부부가 2004년 설립한 단체입니다. 특히 유학생들에게 기독교 신앙을 배우고 그대로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가장 중 요시 해왔으며, 현재 미시건을 중심으로 약 30개의 크리스천스쿨을 파트너 스쿨로 두고 있 으며, 높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교포 2, 3세로 이루어진 봉사팀은 통영 동원고등 학교에서 7월 15일부터 8월 3일까지 현지 학생을 위한 무료 영어캠프를 진행했습니다. 또 직접 대중 교통을 이용해 서울 여행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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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lt;뉴스앤조이&gt;에 방문한 이유는 서로가 새로운 파트너 관계를 맺고 유학생과 부모님 을 섬기기 위해서였습니다. 지난 8년 동안 매년 수십 명의 한국 학생들과 좋은 인연을 갖고 있는 플랙의 사역을 한국에서는 꿈꾸는유학을 통해서 계속 만나실 수 있습니다. 기독교 교 육 안에서 자녀를 가르치고 키우고 싶은 분께 꼭 필요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lt;뉴스앤조이&gt;를 방문한 사람들

혼자가 아니라 다행입니다

‘ ’ “ ‘‘ ” ’’ ““ ”” ‘ ’ “

최유진 기자

&lt;뉴스앤조이&gt;를 응원하고 함께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교회 개혁을 위해 앞으로 도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사진은 지난 9월 10일 &lt;뉴스앤조이&gt;를 방문한 부천 예인교회 대 외협력팀과(위) 7월 11일 열린 개혁연대 청년 모임(아래) 김종희 대표와의 만남.

‘ ’ “

&lt;뉴스앤조이&gt;가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합니다.

대에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께 쓰임받을지 생각해야 한다”고

1년 6개월 된 기자가 다 알지 못하지만, 지금의

격려했습니다. &lt;뉴스앤조이&gt;를 응원하는 다른 교회들이 주

&lt;뉴스앤조이&gt;가 되기까지 많은 도움과 격려, 후

위에 있다며, 이 일을 위해 예인교회도 최대한 도와 더욱 돈

원이 있었습니다. 고단하지만 교회 개혁이라는

독한 관계를 만들어 가는 데 힘쓰겠다고 하셨습니다. 감사

길을 함께 걸어 온 친구들이 있어서 감사합니

했습니다.

다. 그 친구들 중 한 팀이 9월 10일 &lt;뉴스앤조 이&gt;를 방문했습니다. 바로 부천 예인교회 대외 협력팀입니다.

&lt;뉴스앤조이&gt;를 찾은 또 다른 손님이 있습니다. 좀 더 정 확히 말하면 김종희 대표를 찾아 온 손님입니다. 교회개혁실 천연대(개혁연대) 청년 모임인데요. 개혁연대 청년 모임은 매

예인교회는 ‘나눔’, ‘선교’, ‘대외 협력’을 중심 사역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외 협력 사업은 교회

월 1회 청년들이 만나고 싶은 기독교 멘토를 찾아 이야기하 고 교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 ” ’‘ “’ ”“ ”

때문에 상처받고 아파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상 담하고, 역으로 교인 때문에 아파하는 교회도 찾

지난 7월 11일 개혁연대 청년 모임에서 김종희 대표는 “청

아가 위로하고 치유하기 위해 시작한 사역입니

년들이 본래 자기 자신을 찾아야 한다”며 무한 경쟁 시대에

다. 함께 성장하자는 의미에서 10개 정도의 교계

기관을 정해 물질적으로 지원도 하고 있습니다.

혼자만 승리하려는 ‘The best’가 아니라 ‘The only one’이 되라고 당부했습니다. 스펙도 best, 신앙도 best가 되고자

그중 하나가 &lt;뉴스앤조이&gt;입니다.

하는 허영심에 빠지게 되면, 목회자도 bset인 사람을, 교회도

best인 곳만을 쫓아가는 문제를 만들게 된다고 했습니다. 남기영 예인교회 대외협력팀장께서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지만 교회 개혁의 사명감을 가지고

참석한 청년들은 과거의 10년을 넘어 앞으로 펼쳐질 &lt;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일하는 &lt;뉴스앤조이&gt;

스앤조이&gt;의 10년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또 남 팀장께서

이들의 응원으로 &lt;뉴스앤조이&gt;도 한국교회의 하나님나라를

는 “일을 잘하는 것과 못 하는 것을 떠나, 이 시

세우는 데 힘쓰겠습니다.

N

&lt;뉴스앤조이&gt;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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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8월 이렇게 살았습니다 계정과목 수익 후원금

예 산

결 산

계정과목

수 예 산

입 결 산

146,099,994 111,349,998 70,849,998 40,500,000 34,749,996

104,424,085 92,691,182 86,168,182 6,523,000 11,732,903

매출원가 제품매출원가 노무비 제조경비 비용

12,969,996 12,969,996 3,499,998 9,469,998 135,404,988

6,768,039 6,768,039 3,025,320 3,742,719 108,303,972

수익사업수익

34,749,996

11,732,903

운영비

135,404,988

108,303,972

광고매출 구독료 도서매출 유학수입 사업외 수익

15,000,000 49,998 10,200,000 9,499,998 2,284,500

7,122,728 4,610,175 3,247,916

인건비 관리비 사업외 비용

88,179,996 47,224,992 0

83,470,736 24,833,236 100,000

9,510

-7,500,010

일반후원금 특별후원금

수익사업

당기순자산

2012년 6월부터 8월까지 후원금 수입은 9269만 원이며 1529명의 후원자가 동참하여 주셨습니다. 신규 후원자가 17 명이 있었으나 경제적 사정이나 기타의 이유로 후원을 중지하시는 후원자도 22명이 있으셨습니다. 그래서 지난 5월 말보다 2명이 줄어 1529명의 후원자가 저희를 지원해 주고 계십니다. 그래도 후원금액은 늘었습니다. 후원금액을 증 액해 주시는 후원자분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광고/책 판매로 1173만원 수입이 있었습니다. 지출은 제조 경비 670만 원 인건비 등 운영비가 1억 830만 원, 사업 외 비용이 10만 원 그래서 총 비용이 1억 1517만 원이 3개월 동안 사용되었 습니다. 그래서 750만 원, 월 평균 250만 원 정도의 적자가 생깁니다. 부족한 금액도 채워 주실 줄 믿는 마음으로 &lt;뉴 스앤조이&gt; 전 직원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길동무의 동참이 필요합니다.

7000명의 길동무 찾기 프로젝트 저희가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언론으로서 &lt;뉴스앤조이&gt;나 &lt;마르투스&gt;는 한국교회의 잘못된 모습을 과감히 비판합니 다.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 ‘신학 마당 에르고니아’, ‘바른 신앙 시리즈 소책자’ 등을 통해 대안을 모색합니다. ‘꿈꾸는유학’은 이러한 여러 사역들을 잘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수익 사업입니다. 저희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재정의 85%가 후 원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2년 5월 현재 약 1500명의 개인과 60여 곳의 교회 및 단체가 매월 3000만 원 정도 후원해 주고 있 습니다. 출판·광고 등의 수익이 15%입니다. 저희가 한국교회 개혁을 위해서 매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길동무가 되어 주십시오. 7000명 중에 한 분이 되어 주십시오. 금권과 교권에 휘둘리지 않고, 비판과 대안의 두 날개로 힘차게 날아가겠습니다.

&lt;뉴스앤조이&gt; 후원 계좌

&lt;마르투스&gt; 후원 계좌

국민은행 031601-04-154544(예금주 : 뉴스앤조이)

국민은행 364301-04-151719(예금주 : 마르투스)

국민은행 093401-04-055159(예금주 : 한빛누리 / 소득공제용) 우리은행 1005-201-373396(예금주 : 뉴스앤조이)

목회멘토링사역원 후원 계좌

농협중앙회 1273-01-001440(예금주 : 뉴스앤조이)

국민은행 406237-01-005927(예금주 : 목회멘토링사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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