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2012
1203 제3호
한국교회 개혁을 소망하며 2000년 태어난 <뉴스앤조이>가 어느덧 12살 이 되었습니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첫 마음 변치 않고 지금까지 달려 올 수 있었던 것은 옆에서 응원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길동무 여러분들 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도 ‘교회 개혁’을 꿈꾸며 힘차게 달려가 는 <뉴스앤조이>가 되겠습니다.
12주년을 맞이하며
저희는 행복한 빚쟁이입니다
방인성 이사장
12년의 세월을 넘기는 <뉴스앤조이>는 이제 교
은 성경에서 가르치는 하나님나라의 복음과는 거
회 개혁의 중요한 언론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
리가 멀고 성장병에 걸려 사람의 귀만 즐겁게 하
난 세월을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많은 후원과 함
며 세속적 복을 부추깁니다. 사실 성도들은 교회에
께 쓴소리도 마다치 않았던 여러분의 애정 때문이
서 행복한 신앙생활이 아닌 무거운 짐에 눌려 고통
었습니다. 참으로 기적 같은 세월을 보내 온 것에
을 당하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제2의 종교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축하드립니다.
개혁이 가능한가?’라는 물음이 제기될 정도로 깊은
그러나 지금의 한국교회를 보면 마냥 즐거워할
시름과 나락에 빠져 있습니다.
수만은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어느새 한국 교회는 부자가 되었고, 사회적 기득권 세력이 되었
힘들어도 힘들지 않은 이유
습니다. 세상에서 복음의 영향력이 아니라 돈과 물
그동안 <뉴스앤조이>는 예수님께서 보여 주셨
리적 힘을 갖고 군림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행사에
던 ‘성전 숙청’과 ‘성전의 벽을 허물라’고 말씀하신
유명 인사나 정치인들이 찾아오고 소개를 하고 받
것을 한국교회에 외쳐 왔습니다. 주변의 비웃음과
는 것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이제는 교회 세습, 목
외면에도 불구하고 <뉴스앤조이>는 아름다웠던
회자의 타락, 비상식적 교회 운영 등 부끄러운 모
‘교회’라는 이름의 여인에게 12년간 사랑의 노래를
습이 만연합니다.
부르고 있습니다. 아니 더러워진 그 여인을 아끼는
성경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
예수라는 바보 신랑의 처절한 사랑을 알려 주는 것
고 하였지만 많은 교회들이 맘몬에 무릎을 꿇고 말
이지요. 때로는 이런 몸부림을 시작한 것이 실수였
았습니다, 헌금 강요와 대형 교회당 짓기, 목사 장
을까 하면서도 멈출 수 없는 이유는 우리도 그 사
로의 기득권 싸움, 직분자 임직에 돈이 오가는 더
랑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러운 모습은 오래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설교 강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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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일을 멋모르고(?) 시작했던 젊은 기자
들, 성큼 다가와 후원에 참여하신 이사님들, 박수를
걸으려 합니다. 마침내 교회는 하나님나라를 위해
보내며 지갑을 여시는 독자들, 눈물 흘려 기도하며
세상에 보냄을 받은 공동체로서 사회와 민족의 아
격려해 주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우
픔을 치유하는 사명을 잘 감당할 것을 바라봅니다.
리는 분명 그분들의 엄청난 사랑의 빚을 앉고 살아
‘넓은 길로만 가려 하는 한국교회들’에게 던지는 불
가는 행복한 빚쟁이입니다. 그래서 <뉴스앤조이>
편하지만 꼭 필요한 질문들을 던지며, 이 시대에 교
는 이 길을 걸으며 힘들지만 외롭지 않습니다. 12살
회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
이면 변성기가 오듯이 제법 목소리가 굵어진 것 같
니다. 그래서 하나님나라를 위해서 성도들의 역량
아 멋도 부려 보고 싶은데 폼이 나질 않습니다. 그
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회를 만들어 가도록 하는
렇지만 함께 이 길을 걷고 노래하는 여러분들이 있
것입니다. <뉴스앤조이>가 정확한 보도와 깊이 있
어 든든합니다.
는 분석을 통하여 건강한 교회를 세우는 일에 기도 와 따뜻한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우리의 자리를 지키겠습니다
<뉴스앤조이>의 12주년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저희는 고통받으면서도 교회를 회복시키려는
축하합니다. 깨어 있는 성도들과 목회자들의 섬김
성도들에게 치유가 되고 희망이 되는 언론의 자리
으로 생명과 평화가 충만한 교회와 세상을 만들어
를 잃지 않으려 합니다. 또한 진정한 교회로의 회복
가는 <뉴스앤조이>가 되기를 여러분과 함께 기도
을 위해 세속에 휩쓸리지 않고 바른 목회를 하려는
합니다.
목회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외로운 길을 함께
<뉴스앤조이>가 1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는 고통받으면서도 교회를 회복시키려는 성도들에게 치유가 되고 희망이 되는 언론의 자리를 잃지 않겠습니다.
<뉴스앤조이>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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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의 편지
김종희 대표
올해도 어느새 고작 한 달 남짓 남았습니다. 시
4월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전
간이 정말 빠르게 내달립니다. 지난 1년을 어떻게
문 인터넷 매체인 <마르투스>를 오픈했습니다. 시
살았는지 잠시 돌이켜 보았습니다. 1년 사역 내용
작하자마자 특종을 터트려서 총회 정치꾼들이 허
을 간단히 보고해 드리겠습니다.
겁지겁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취재를 봉쇄하고, 소
작년 말 영등포로 이사하고 얼마 안 지난 올해
송을 거는 방식으로 진실의 입을 막으려고 애썼습
초 사무실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300여만 원 피해
니다. 그러나 9월 총회 때 총회장이 노래주점에 가
를 입었습니다. 처음 겪은 일이라 속이 상했습니다.
서 여자 도우미와 놀았던 사건, 총회 현장에서 총무
사람들은 이렇게 안 좋은 일을 당했을 때 ‘액땜한
가 가스총으로 위협했던 사건을 동영상과 함께 보
것으로 여기자’고 하지요. 집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
도, 세상이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마르투스>의 존
아서 벌어진 일이라고 반성하고 경보 장치를 달았
재 이유가 확실히 드러났습니다.
습니다.
내년에는 기자 한 명을 더 투입해서 확실하게
유학 사업 때문에 1월 말 미국 출장을 다녀왔습
자리를 잡으려고 할 생각입니다. 문제는 재정인데,
니다. 홈스테이를 잘해 줄 수 있는 좋은 분들을 많
적게는 1만 원에서 여유가 되시면 10만 원부터 50
이 만났습니다. 그에 비해 한국에서 충분히 홍보되
만 원까지 힘닿는 대로 후원해 주십시오. <마르투
지 않아서 자녀 유학을 원하는 분들을 기대한 만큼
스>는 세 식구가 한 달 600만 원으로 제 역할을 잘
많이 만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알리면 언
감당하면서 소박하게 살아가겠다는 목표를 가지
젠가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고 있습니다.
봄부터 저희 사역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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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제1회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를 열었 습니다. 컨퍼런스가 끝난 다음에는 멘토 교회를 탐
방, 훨씬 더 구체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록 애쓰겠습니다. <뉴스앤조이>는 동영상 뉴스를
다들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그래서 1년에 두 번 하
보강하며, 기사 양을 더 늘리고 기사 질을 더 높이
기로 했습니다. 내년 2월 4일~6일에는 제1회 신학
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론으로서 <뉴스앤조이>와
생 멘토링 컨퍼런스를 열고, 5월 27일~29일에는
<마르투스>는 비판과 견제의 칼날을 더욱 예리하
제2회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를 엽니다. 주변에
게 벼리겠습니다. 한편으로는 ‘목회자 멘토링 컨퍼
‘건강한 목회’에 대해서 고민하는 목회자·신학생
런스’를 통해서 목회 본질을 고민하고 씨름하는 장
들이 있으면, 저희 컨퍼런스를 강력하게 추천해 주
에 많은 동역자들이 모일 수 있도록, 그래서 진정한
십시오. 나중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많이 받으실 것
대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비판과
입니다.
대안, 두 날개를 활짝 펴서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거듭 강조하지만, 이 컨퍼런스는 교회 성장 노
힘차게 날겠습니다.
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교회의 본
한 가지 더. 내년에는 하나님나라의 관점에서 신
질, 목사의 본질, 목회의 본질에 대해서 머리를 맞대
구약 성경 전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성경 공부 모임
고 마음을 모아서 진지하고 치열하게 고민하는 자
을 갖습니다. 기독청년아카데미에서 오랫동안 성경
리입니다. 본질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희망이 출발
강해를 인도했던 가향공동체 양진일 목사가 인도합
한다고 믿습니다.
니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하
아울러 <마을을 섬기는 시골 교회>, <건강한 교
는데, 1년 동안 꾸준히 성경 공부에 참여하시면 새
회의 기본, 모범 정관>, <전병욱 다시 읽기> 등 소
로운 관점에서 성경을 볼 수 있도록 안목이 탁 트일
책자를 정기적으로 발간했습니다. 지금은 <바람직
것입니다. 혼자서 성경을 읽으면서도 하나님의 뜻
한 목사 청빙> 출간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내년
을 깨닫는 데 크게 어렵지 않도록 아주 기본적인 원
에도 한국교회가 건강해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리를 탄탄하게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야심차게 준
작은 책을 1년 4차례 정기적으로 발간할 것입니다.
비하고 있으니, 내년에는 꼭 제대로 된 성경 공부를
중간 중간에 전병욱 성범죄 사건에 대한 토론
해 보시기 바랍니다. 장소는 100주년기념교회 사
회, 시조새 문제에 대한 좌담회, 새 찬송가 발간 관
회봉사관 4층 세미나실이고, 수강료는 50만 원입니
련 좌담회, 한완상 선생 저서 북콘서트, 김태복·유
다. <뉴스앤조이> 후원 회원은 45만 원에 신청하실
경재·김용민 토크 콘서트, 송강호 선생 저서 북콘
수 있습니다.
서트 등, 크고 작은 행사들을 치르다 보니 어느새
1년 사역을 돌이켜 보니 그렇게 엉터리로 산 것
연말이 되었습니다. 12월 3일에는 <뉴스앤조이> 12
같지는 않습니다. 길동무 여러분의 꾸준한 후원 덕
주년 기념행사를 갖습니다. 젊은이들로부터 존경
분입니다. 내년에도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변함없
받는 언론인 CBS 변상욱 대기자를 모셨습니다. 한
이 지원해 주시고, 여건이 되신다면 조금만 더 힘을
국교회의 현실과 언론의 역할, <뉴스앤조이>의 사
보태 주십시오. 그래서 절망스런 한국교회 상황에
명과 과제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서도 <뉴스앤조이>를 보면서 희망의 마음을 포기
내년 계획을 대충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마 르투스> 전투력을 증강하고, 재정적으로 자립하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1년 동안 감사 했습니다.
<뉴스앤조이>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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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년 기념회 강연
신자유주의 시대의 저널리즘과 과제 * 이 글은 변상욱 대기자의 강연문을 요약한 내용입니다.
변상욱 CBS 대기자
신자유주의 시대의 실존 이제는 열심히 땀 흘리면 잘살 수 있는 시대가
넓은 인식과 장기적 관점, 정직한 균형을 갖추는 것이 문제를 푸는 열쇠이다.
아니다. 열심히 일하는 국민과 나라가 잘사는 시
우리를 집어 삼키는 가장 큰 적은 지난 시대에
대도 아니다. 강대국 중심의 자유무역 체제로 지
는 자본주의의 모순이었다. 이제는 자본주의의 폐
구 시장에 대한 독과점이 형성되어 있다. 수출을
해에 속도와 국제 규약을 얹은 신자유주의의 범람
많이 해도 국민 경제가 살아나지 않고 국민 몫으
이다. 막아낼 수 있는 길이 사실 없는 거나 마찬가
로 돌아오는 건 적어진다. 세계화를 맞아들이기
지다. 신자유주의는 경쟁을 극대화시키며 이웃을
위한 경제 제도, 인적자원, 사회적 규범 없이 빗장
없애는 행동 양식이다. 이런 점에서 신자유주의는
이 풀려 버렸다. 시장 경쟁은 제로섬게임이다. 상
공화주의의 대척점에 서 있다.
대를 제물로 삼아 생존하고 전진한다. 사회적 연 대와 협력이 붕괴된다. 공공 예산, 공공투자가 외
민주공화국민의 새 출발
면당하고 국가도 수익 위주로 변한다. 중소 국가
헌법 제 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에서
공공 부문 민영화에 다국적기업들이 뛰어들어 국
우리는 민주주의에 주목하고 공화국의 의미는 크
가를 침식해 삼킨다. 정부의 투자도 빠른 성과를
게 따져 보지 않는다. 공화주의(共和主義)란 일반
따진다. 경제 살리기 예산이 사회적 기업과 일하
적으로 군주 독재에 반하는 인민주권(人民主權)에
는 복지보다 4대강으로 가는 이유도 속도와 성과
의한 정치 형태를 이른다. 따라서 공화주의는 국
때문이다.
민(國民)을 더 이상 백성(百姓)으로 여기지 않는다.
정치는 오로지 다음 선거만을 생각하고 경제
군주가 더 이상 나라의 주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는 다음 분기 이익을 걱정하고 경제학자들은 자기
그러나 국민도 백성일 때와는 달라진다. 무분별한
네 파의 이론만 주장한다. 기술자들은 역사와 자
자유와 사익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개인으로만 살
신들이 무관하다 여기고 언론은 얄팍하게 떠들며
아서는 안 된다. 공화국에서의 국민은 사회공동체
종교는 천박하다. 점점 더 나빠지는 세상에 대해
에 참여할 책임을 지닌 자주적 공민(公民)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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렇게 공민으로 바로 선 국민이 정치의 주체가 되
남는 게 아니라 대중의 눈을 통해 감별되고 대중
고 필요한 정치제도를 구비하면 민주주의공화국
의 갈구에 의해 살아남을 것이다. 인간을 중심에
이 되는 것이다.
둔 언론이 인간에 의해 선택될 것, 이익을 중심에
최근 10여년 우리 사회는 진보와 보수로 나뉘
둔 언론은 이익을 밝히는 인간들이 선택할 것이다.
어 다투어 왔다. 누구든 곁에 오면 진보인지 보수
최대한 사실에 근거하고 관점들의 타당함과
인지 확인을 하고 자신과 다르면 상대하지 않고
비중을 살피고 독자의 판단을 도와야 한다. 이것은
같으면 선명성을 요구한다. 진보는 진보다워야 하
개혁과 진보의 입장에 서라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고 보수는 보수다워야 한다고 압박한다.
진리도 때로는 시대적 트렌드이다. 개혁이나 진보
진보는 모든 사안에 반미여야 하고, 개방 반대 여야 하고, 반새누리당이어야 하고, 반 TK여야 한
가 아닌 공익과 시대에 대한 책임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그것이 저널리스트의 관점이 된다.
다. 이에 맞서 보수는 보편적 복지를 싫어해야 하
개인적인 관점과 감정에 의해 왜곡되지 않는 것
고 북한은 북한 주민의 인권과 탈북자만 용납할
이 중요하다. 관점과 감정이 없는 것이 아니다. 그 관
뿐 그 어떤 대화도 타협도 있어선 안 된다. 더 황
점과 감정으로 도전하고 공격한다. 특히 이미 권위
당한 것은 보수면 4대강을 찬성하는 것이 마땅하
로 자리 잡은 특권과 신성불가침 영역에 덤비는 것
고 진보면 무상복지면 뭐든 추진하자고 해야 옳
이 필요하다. 종교, 자본주의, 진보주의, 보수정치권,
은 듯 여기는 것이다. 어정쩡한 듯 보이면 회색분
수구 기득권 세력, 군산복합체 등이 그것이다.
자가 된다.
좋은 저널리즘은 품격과 권위, 존재의 목적에
그건 아니다. 공화국은 자신의 정치적 주장을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 좋은 저널리즘의 기사는
갖되 공공을 위해 관용의 원칙도 함께 지녀야 한
세상에 대한 관점과 이해, 세상 일에 대한 의미나
다. 이명박 대통령에게 소통을 요구하면서 스스로
원인, 대안과 해결책이 제시되어야 한다. 문제의
가 불통과 무작정 편 가르기에 나서는 것은 피해
본질에 다가서야 한다. 추악한 비리나 모순을 폭로
야 한다.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도
공화주의적 가치는 이념과 정파적으로 내 편 만 챙기는 분파주의가 아니다. 모두를 공동체의 동
설명하고, 거기에 사회가 뭘 놓치고 있는지도 이야 기해야 한다.
등한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함께 누리는 자유를 목
해결책과 대안에 보다 더 집중해 궁구하고 추
표로 해 나아간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동체 구성
적해 제시해야 한다. 대안을 적어 보겠다고 뒤지고
원들의 적극적 참여와 연대이다. 그것은 서로가 자
고민하는 것은 가르치는 사람이 더 배우는 것과 같
신의 자유 일부를 포기하는 대신, 모두에게 더 좋
다. 더 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주목하지 않으면
은 사회를 만들자는 적극적인 의지와 참여이다. 이
중소 전문·지역 언론이 다시 일어설 수 없다. 사회
것이 공화주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운동이 해결책을 직접 내놓는 것만 방법이 아니다. 더 강한 공동체가 해결의 열쇠이고 시민사회운동
21세기의 저널리즘과 저널리스트 이제 저널리스트는 소속 언론사에 의해 살아
은 더 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기여해야 하고 그 것이 스스로를 존속시키는 기반이 될 것이다. <뉴스앤조이>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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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년 축하 메시지
<뉴스앤조이> 12주년을 축하합니다! 구교형 목사(성서한국 사무총장)
박득훈 목사(새맘교회)
12년 동안 줄기차게 한국교회 개혁을 위해 또 사회가 변화
<뉴스앤조이>가 기독 언론 중 칭찬도, 욕도 가장 많이
되는 것들을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에 대한
먹은 언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칭찬 속에서 교만해
감각을 익혀 가는 데 <뉴스앤조이>가 큰 역할을 해 줘서 감
지지 않고 욕을 먹으면서 무너지지 않고 견뎌 주셔서
사합니다. 앞으로도 그런 역할들을 잘해 나갈 수 있도록 기
감사합니다. 한국교회의 곪아 있고 썩어 있는 부분은
대합니다.
사랑으로 도려내고 멋지게 솟아나고 있는 새싹은 열렬
김북경 목사(국제장로교 영국교회) 예수님께서 로고스로 오셔서 말씀으로 우리를 새 사람으로
히 격려해서 힘차게 자라 가도록 북돋아 주는 언론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만들어 주었는데 <뉴스앤조이>가 하는 일이 말씀을 가지고 찬양하고 나쁜 것은 수술하고 악을 드러내고 진리를 전파하 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말씀으로 사람들을 감동시
박종운 변호사(교회개혁실천연대 공동대표)
켜 변하게 하고 악을 방지하며 선을 실천해 가는 <뉴스앤조
수많은 역경과 어려움을 물리치고 12주년을 맞이했습
이>가 됐으면 합니다.
니다. 진실을 끝까지 탐구하는, 교회와 사회 개혁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는 <뉴스앤조이>가 되기를 소
김애희 사무국장(교회개혁실천연대)
망합니다.
앞으로도 <뉴스앤조이>가 교회 문제로 상처받은 이들의 아 픔을 잘 만져 주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이 야기를 진실하고 진솔하게 담아낼 수 있는 건강한 언론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세택 목사(두레교회) 12년 동안 <뉴스앤조이>가 한국교회를 위해 살아 있 다는 게 너무 감사합니다. <뉴스앤조이>가 없는 한국
김태복 목사(홍익교회 원로목사)
교회를 생각한다면 끔찍한 생각이 듭니다. 춥고 배고
끝까지 시대정신을 따라서 한국교회 개혁을 위해 힘써 나가
프고 힘든 일이지만 마음 약해지지 말고 계속 한국교
는 모습 너무나 아름답고 귀하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습니
회를 바른길로 인도하는 언론이 되어 주었으면 합니
다. 지금까지 수고하신 것 감사드리고 축하드립니다.
다. 힘내십시오.
남오성 목사 (전 교회개혁실천연대 사무국장, 일산은혜교회)
유경재 목사(안동교회 원로목사)
목사가 되는 지금까지 오는 데 <뉴스앤조이>는 제가 곁길 로 가지 않고 하나님께 부끄러운 목사가 되지 않도록 이끌 어 주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도 <뉴스앤조 이>가 한국교회에 희망을 주는 언론으로 많은 <뉴스앤조이>
오늘날 어려운 한국교회 상황 속에서 <뉴스앤조이>가 한국교회의 문제점들을 짚어 내고 나아갈 길들을 열어 주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유익한 언론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축하합니다.
키드를 키워내는 언론이 되길 원합니다. 축하합니다.
조현 기자(한겨레 종교 담당) 한국교회가 비판을 많이 받고 있지만 <뉴스앤조이> 같은 선 지자 의식을 가진 신문이 있다면 한국 기독교를 다시 부활 시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2주년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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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용 목사(초계중앙교회) 그동안 걸어오신 길이 쉽지 않으셨을 텐데 창간 12주 년 맞으신 것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비판과 대안의 두 날개로 걸어가시는 그 걸음에 함께 저희도 현장에서 열심히 지원하고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2012년 돌아보며
<뉴스앤조이>·<마르투스> 기자들이 뽑은 2012년 5대 뉴스
정리_
유영 기자
새해를 한 달 앞두고 <뉴스앤조이> 기자들이 2012년 한국 교계를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1년 동안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했던 사건들 중에서 가 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사건 다섯 가지를 뽑았습니다.
1. 전병욱 목사 홍대새교회 개척
목사는 세습은 시기심을 막는 좋은 방법이라고 광고를 냈습니다.
전병욱 목사가 홍대새교회를 개척했습
이런 와중에 왕성교회 길자연 목사는 아들에게 교회를 세습하는
니다. 여 교인을 성추행해 삼일교회를
행태를 보였습니다.
그만둔 지 채 2년도 되지 않았는데 말 이죠. 그것도 삼일교회와 고작 5km 떨
4. 외면당한 새 찬송가
어진 곳에 교회를 세웠습니다. 전 목사
지난 2007년 <21세기 찬송
의 개척을 비판하는 여론이 거세지만,
가>가 새로 나왔는데, 새로
전 목사는 들은 체 만 체하며 주일 설교
찬송가를 사야 한다는 소식이
를 합니다. 전 목사를 치리해야 할 노회와 교단은 묵묵부답하며 책
들렸습니다. 찬송가공회의 불
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법적인 법인 등록으로 불거진 찬송가 사태가 법정 싸움만 지루하게 이어지면서 해결책을 찾지
2.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파행
못하자, 일부 단체가 새 찬송가를 만들겠다고 나선 것이죠. 그러
올해 9월 예장합동 총회에서는 어
나 새 찬송가를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했습니다. 새 찬송가를 만든
디서도 볼 수 없던 사태가 벌어졌
단체들은 올해 9월 장로교 총회에서 새 찬송가 사용을 승인받겠다
습니다. 총무가 용역을 동원해 언
는 목표를 세웠지만, 교단들은 모두 새 찬송가를 외면했습니다.
론사 출입을 막았고, 총대 앞에서 가스총을 꺼내 드는 위협적인 행
5. 끊이지 않는 이단 문제
동을 했습니다. 예장합동이 예민해진 건 올해 4월 창간한 예장합
기독교복음선교회(일명 JMS) 핵심 간부로
동 전문지 <마르투스>의 공이 컸습니다. 총회가 열리기 전 <마르
활동한 탈퇴자들이 올해 3월 기자회견을
투스>는 정준모 당시 부총회장과 황규철 총무의 도덕성에 문제를
열어 JMS의 실체를 폭로하면서 이단 논란
제기했고, 발끈한 예장합동은 <마르투스>와 <뉴스앤조이>를 교
이 시작됐습니다. 기자회견과 함께 이들은
단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했지요. 예장합동이 취재는 막았지만 보
정명석 총재에게 보내기 위해 제작했다는
도까지 막지는 못했습니다. <마르투스>는 난장판이 된 총회 현장
여성들의 나체 동영상을 공개, 정 총재가
부터 임원들의 구태에 화난 총대들이 총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
메시아를 자청하며 여성들을 성폭행했다고 폭로했습니다. JMS
위원회를 구성하는 모습까지 보도했고, 이후 파행 중인 총회 상
측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제보자의 의견일 뿐이라며 사건을 일
황을 줄기차게 알리고 있습니다.
축했습니다. 정 총재가 메시아였다면, ‘재림주’도 있습니다. 장재형 목사인데
3. 교회 세습, 회개와 옹호 사이
요. 장 목사가 지난 10월 기자회견에서 ‘통일교 핵심 구성원’, ‘재
교회 세습은 교계뿐 아니라 사회까
림주 의혹’에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자신은 재림주로 가르친
지 달군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김창
적이 없다고 말입니다. 이 말도 했네요. 제자들이나 지인이 그렇
인 원로목사는 충현교회를 아들에게
게 믿을 개연성이 있을 수는 있다고…. 신천지도 있습니다. 분쟁
세습한 것을 회개한다고 공개 사과했
중인 강북제일교회에 신천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이
고,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세습 방지법
단 연구가들의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이에 신천지로 주목받은
을 만들었습니다. 세습 방지법은 사회에서도 환영했지요. 하지
교인들은 교회를 흔들려는 외부 세력의 획책이라며 다시 기자회
만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세습을 옹호하는 성명을 냈고, 김홍도
견을 했습니다.
<뉴스앤조이> 사랑방
9
취재 후기
나 홀로 첫 외국 출장기 2012년 11월 12일 저녁 8시 12분 싱가포르 창
이 공항. 양어깨에 가방을 메고 한 손에는 카메라
김은실 기자
그런데 비행기를 어이없이 놓치고 나자 쌓아 두 었던 스트레스가 훅 밀려든 것이죠.
두 대가 든 가방을 든 채 뛰었습니다. 비행기 출
인터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저
발 시각은 저녁 8시 15분. 출발 3분 전에야 엉뚱한
를 가장 괴롭혔습니다. ㄱ 부부는 친절하고 따뜻
입구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체
하게 저와 통역을 맡으신 선교사님을 맞아 주었
력장 100미터 달리기 하듯 냅다 뛰었지만 비행기
고, 열심히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미국 잡지에 기
는 쌩하니 떠난 뒤였습니다. 다음 비행기 표를 받
사가 나간 뒤로 이단으로부터 고소하겠다는 협
아들고 소파에 앉으니 팔다리에 힘이 쑥 빠지더
박을 받고 있는데도 말이죠. 그런 ㄱ 부부와 선교
군요. 소파 팔걸이에 얼굴을 묻고 눈을 감았습니
사님 앞에서 저는 줄곧 허둥댔습니다. 추가 인터
다. 피로와 짜증이 몰려왔습니다.
뷰를 하려고 했지만 무산되면서 현지 인터뷰는
저는 11월 10일 한국을 떠나 싱가포르로 향했
정신없는 가운데 끝나 버렸습니다.
습니다. 이단 공동체에 있다가 나온 ㄱ 부부를 만
창이 공항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두어 시간을
나기 위해서죠. ㄱ 부부는 이단 공동체와 관련이
망연히 앉아 있었습니다. 애정으로 성실히 운영
있다고 알려진 언론 매체를 운영했던 사람들
해 온 회사를 떠나야만 했던 ㄱ 부부의 눈물과 ㄱ
로, 올해 8월 공동체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 공동
부부가 받은 협박들이 떠오르더군요. 짜증과 피
체를 나왔습니다. 두 사람 사연은 지난 9월 미국
로감이 물러간 자리에는 미안함이 찾아들었습니
복음주의 잡지에 실리기도 했죠.
다. 처져 있을 처지가 아니란 생각에 다시 감정을
외국을 간다니 모두가 부러워했습니다. 가난
추슬렀습니다. ㄱ 부부가 사준 된장찌개 한 그릇
한 회사 주머니 털어 다녀오는 출장이라 잘해야
값은 하는 기사를 쓰자고 다짐하면서요. 인터뷰
한다는 부담감과 외국을 혼자서 처음 나가는 두
가 끝나도, 싱가포르를 떠나도, 취재는 계속됩니
려움은 되도록 입안에 담아 두었습니다. 말해도
다. 주-욱.
투정 정도로 반응해서 말하기도 머쓱하더군요.
10
편집위원 모임 이야기
다섯 남자와 함께한 봄, 여름, 가을
최유진 기자
<뉴스앤조이>가 지난 5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편집위원들 이 모여 <뉴스앤조이>의 방향과 기사, 교계 이슈 등을 두고 이야기합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민 편집장(SFC출판사), 지강유철 선임연구원(양화진문화원), 주재일 편집장(<뉴스 앤조이>), 남오성 목사(일산은혜교회), 김오성 협동총무(한 국기독학생회총연맹).
지난 5월 <뉴스앤조이> 편집위원 모임을 시작
11월 5일 모임은 지강 선임연구원이 있는 양화진문
했습니다. 김성민 편집장(SFC출판사), 김오성 협동
화원을 방문했습니다. 지강 연구원의 맛있는 저녁
총무(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남오성 목사(일산은
식사 대접과 함께 오랜만에 네 분의 편집위원들이
혜교회), 지강유철 선임연구원(양화진문화원) 네
모여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분의 편집위원과 주재일 편집장, 최유진 편집기자
이날 모임에서는 12월 치러지는 대선 이야기
가 참여해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뉴스앤조이>의 방
가 주를 이뤘습니다.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 이슈
향과 기사, 교계 이슈 등을 놓고 이야기했습니다.
와 각 후보 캠프에 참여한 개신교인들을 알아보고,
첫 모임에서는 <뉴스앤조이>의 현재 상황을
대선 정국에서 교회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이야
나누고 부족한 점을 메울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기는 무엇이 있는지 나누었습니다. 편집위원들은
나누었습니다. <뉴스앤조이>가 담론을 만들어 가
후보 단일화 목소리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난
는 능력이 부족하고, 비신자들도 볼 수 있는 다양
수십 년간 교회가 대선과 정치 문제에서 어떤 잘
한 기사거리를 제공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습
못을 저질렀는지 고백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했습
니다. 사회 곳곳에서 대안을 만들어 가는 교회의
니다. 이러한 회개 운동을 통해 사회에서 지탄받는
모습에도 귀를 기울여 달라는 이야기도 있었습
교회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것이
니다.
었습니다.
더뎠지만 모임에서 오고간 이야기를 잊지 않고
대선을 앞두고 <뉴스앤조이>는 기획 기사로 독
실천하려 했습니다. 꾸준히 좌담·대담회를 열어
자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각 대선 후보의 캠프에
현재 교계 이슈들을 점검하고 함께 방안을 모색했
참여한 개신교인을 살피고, 인터뷰를 추진했습니
습니다. 글로만 행사를 전달하지 않고, 동영상을 통
다. 또한 교계 내 대선 관련 토론회를 찾아가 소식
해 더 생생하게 독자분들이 기사를 접할 수 있도록
을 알렸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대선까지 <뉴스앤
했습니다. 목회자 납세, 새 찬송가 발간, 대선 등을
조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독자분들을 찾아뵙
두고 기획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신앙을 망치는 서
겠습니다.
적’을 주제로 흔히 교계에서 기도의 사람, 십일조로
이제 겨울입니다. 봄, 여름, 가을 변치않고 <뉴
인해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고 알려진 링컨과 록펠
스앤조이>에 관심 가져 주신 독자분들을 기억하
러의 이면을 되짚어보기도 했습니다.
며, 다음 모임에서도 <뉴스앤조이>의 발전을 위
11월부터는 <뉴스앤조이> 회의실을 떠나 편집 위원들의 일터로 찾아가는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전달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뉴스앤조이> 사랑방
11
한국교회의 건강 회복을 위해 <뉴스앤조이>가 제안하는 ‘바른 신앙’ 시리즈 바른 신앙 시리즈 1.
바른 신앙 시리즈 3.
<마을을 섬기는 시골 교회>
<한국교회의 일그러진 자화상, 전병욱 다시 읽기>
1년 동안 기자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마을을 섬기는 시골 교회 17군데를 취재했습니다. 마을이 살아야 교회가 삽니다. 열악한 환경에
‘전병욱’이라는 화려한 명성에 주목하는 동안
서도 창의적 사역으로 마을과 교회가 함께 행
베일 뒤에서는 엄청난 폭력이 진행되고 있었
복해지는 비결을 배울 수 있습니다.
습니다. 결국 베일에 가렸던 실체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전병욱 사건’은 한국교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뉴스앤조이 취재팀 지음 / 뉴스앤조이 펴냄 / 150면 / 6000원
바른 신앙 시리즈 2.
<건강한 교회의 기본, 모범 정관> 민주적 교회 운영의 이론과 실제를 작은 책에 담았습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제공하는 모범 정관의 핵심적인 사항과 모범 정관을 잘 운용하는 다섯 교회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모범 정관을 교회의 상황에 맞게 재해석하고 적용하며, 건강한 교회를 세워 가는 모습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각자의 교회에 어떻게 적 용할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뉴스앤조이 취재팀 지음 / 뉴스앤조이 펴냄 / 123면 / 6000원
‘전병욱 사건’에서 목회자의 도덕 불감증, 왜 곡된 성서 해석에 기초한 설교, 교회의 비민 주적 의사 결정 구조, 책임 있는 기관들이 보이는 무책임한 행태 등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고스란히 엿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전병욱 사건’의 실체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사건 에 대한 진단과 처방 그리고 교계 원로가 제시하는 바람직한 ‘목회자 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전병욱 사건을 통해 우리 안에 도사리고 있는 ‘전병욱’을 발견하고 경 계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한국교회의 꺼져 가는 불씨를 다시 살려낼 희망이 있습니다.
박종운·지강유철·한종호·황영익·손봉호 지음/뉴스앤조이 펴냄 / 166면 / 7000원
<뉴스앤조이> 12주년, 꿈꾸는유학 2주년
엄태현 실장
꿈꾸는유학 사업이 만 2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유학생과 부모님
은 사람과 학교와의 관계 때문입니다. <뉴스앤조이>라는 배경은 좋
께 도움이 되고, <뉴스앤조이> 살림살이에 보탬도 되고자 시작했는
은 운영자를 만나는 일에서는 확실한 영향력을 발휘해 주었고 저희
데 목표만큼 많은 사람을 섬기지 못했고, 보탬도 되지 못했습니다.
가 고르고 또 고를 수 있을 만큼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면접 때 <뉴스앤조이>라는 든든한 배경이 있으니까 내용만 좋으면
뭐니뭐니해도 사람이 가장 중요한 유학 업무에서, 믿을 수 있는
‘대박 치는’ 건 시간문제라고 장담하던 걸 떠올리면 진작에 눈치를
사람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은 저희의 가장 크고 중요한 자산입니다.
채고 스스로 물러날 시기를 모색했어야겠지만, 창고 정리부터 각종
이러한 자산이 제대로 나누어지지 못한다면 너무 아깝고 아쉬울 것
행사와 12주년 행사까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다 끼면서 오히려 업무
입니다.
의 지경을 확장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는 유학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성과를 과장할 필요도 없습니
이런 상황이라면 유학 사업은 이제 정리하고 물러나거나 다른 일
다. 유학도 많은 선택 중 하나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학교에서
을 하라고 하실 분들이 계실 겁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한두
세계관과 공동체를 가르치고 싶고, 학교와 사람에 눌려 지내던 자녀
번 있었습니다. 유학 실적이 기대만큼 되지 않아서 속이 상했을 때
에게 회복할 시간을 주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이루기 위해서 고
그랬고, <뉴스앤조이>에서 하는 일 속에서 청년회 시절의 향수와 열
생을 각오하고 가려할 때 도움이 되는 것이 저희의 일입니다. 그리
정을 다시 불러일으킬 만큼 재미를 느꼈을 때 그랬습니다. 지난 2년
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동안 이곳에서 일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10년 남짓 유학생과 부모님들과 함께 하면서 얻었던 의미와 보람만큼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유학을 계속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 갖고 있는 좋
유학을 생각하시거나 주변에서 고려하시는 분을 보게 된다면 저 희 꿈꾸는유학을 소개해 주십시오. 의미 있는 일을 하셨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상담 : 02-741-4116, taehyun@newnsjoy.or.kr 지 역 : 워싱턴 D.C. 뉴욕(NY) 시애틀(WA) 포트워스 오스틴(TX) 보이시(ID) 산타클라리타 라하브라하이츠(CA) 캐리(NC) 그랜드래피즈(MI-2013 예정)
내년 2월 목회멘토링사역원이 신학생 100명과 한국교회의 건강한 내일을 꿈꿉니다
김재광 간사
제1회 신학생 멘토링 컨퍼런스 7인의 멘토가 확정되었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김기석·김영선 오대식·오세택·정현구 진재혁·최상태 목사.
목회멘토링사역원이 제1회 신학생 멘토링 컨퍼런스를 2013년 2 월 4~6일 경기도 가평 필그림하우스에서 개최합니다. 신대원 이상
기를 듣고, 10~12명의 신학생들로 구성된 소그룹에 7명의 멘토가 한 명씩 들어가 집중 멘토링 과정을 인도합니다.
의 예비 목회자 100명을 모집합니다. 김기석(청파교회)·김영선(해
목회자들을 위한 제2회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도 준비 중입니
인교회)·오대식(높은뜻정의교회)·오세택(두레교회)·정현구(서
다. 2013년 5월 27~29일 가평 필그림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울영동교회)·진재혁(지구촌교회)·최상태(화평교회) 목사가 멘토
송태근(삼일교회)·서정오(동숭교회)·김영봉(와싱톤한인교회)·
가 되어 2박 3일 동안 참가자들을 돕습니다. 여성 신학도들을 위해
최철호(아름다운마을공동체) 목사가 멘토로 확정됐고, 그 외 몇 분
김영선 목사를 멘토로 모셨습니다.
을 더 섭외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교회와 목회의 본질을 고민하고 씨름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전체 강의에서 7인의 멘토가 전하는 건강한 목회 이야
한국교회의 건강한 내일을 꿈꾸는 목회멘토링사역원에 많은 관 심과 후원 부탁드립니다.
● 기간 : 2013년 2월 4~6일
● 장소 : 경기도 가평 필그림하우스
● 대상 : 신대원 이상 예비 목회자 100명
● 참가비 : 1인당 10만 원
● 입금 계좌 : 국민은행 406237-01-005927 (예금주: 목회멘토링사역원) 문의 : 070-8766-2312, pastormentoring@gmail.com(목회멘토링사역원 김재광 간사) 사이트 : http://www.pastormentor.kr/, www.facebook.com/pastormentoring
말씀과 함께 2013 한국교회는 처음부터 말씀을 사랑하는 교회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순종하고자 하는 헌신으로 이 땅의 교회는 건축되어졌습니다. 그러나 오늘 한국교회는 말씀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하 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열정도, 순종하고자 하는 간절함도, 신앙의 정절도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말씀보다 세 속의 가치가 교회와 신앙인의 삶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말씀은 오늘 우리의 현실을 비추는 거울이자, 나아가야 할 바를 제시하는 지도입니다. 말씀과의 정직한 만남 을 통해 우리는 다시금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뉴스앤조이> 목회멘토링사역원이 말씀으로 우리와 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다 긴밀히 느끼고자 강좌를 마련했습니다. 2013년 한 해 동안 보다 긴밀하게 느 끼며, 나누는 모임을 마련했습니다. '말씀과 함께 2013‘은 1년 동안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모든 본문을 묵상하고 공부합니다. 특정 본문만을
양진일 목사
편식하는 것에서 탈피하여 우리에게 허락하신 생명의 양식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자 합니다.
ㅣ강사 소개ㅣ 양진일 목사 / 총신대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숭실대에서 성서학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하였다. 성서한국 집행위원, 공정연대 상임위원, 희년함께 지 도위원, 복음과상황 이사, 기독청년아카데미 교육위원장 및 강사를 거쳤으며, 현재는 하나님나라신학연구소 부소장(소장 김회권 교수), 기독청년아카데미 운영 위원 및 강사, 가향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저서는 <사회선교 한걸음>(공저) (뉴스앤조이, 2007), <라스트 성경문제>(아가페문화사, 2011)가 있다.
ㅣ강의 개요ㅣ ● 일시 : 2013년 1월 10일~12월 26일(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1년 과정) ● 장소 : 100주년기념교회 사회봉사관 4층 세미나실 ● 수강료 : 1년 50만 원(뉴스앤조이 후원 회원은 45만 원(1월 등록자에 한함)) ※ 1월 이후부터는 월별로 수강료를 받습니다(1개월 5만 원) ● 정원 : 50명
● 주관 : 목회멘토링사역원
● 강좌 구성 : 총 46강(각 120분)
● 문의 : 02-741-4116 / taehyun@newsnjoy.or.kr
* 현충일(6월 6일), 여름방학(8월 1, 8, 15일), 추석(9월 19일), 개천절(10월 3일)은 휴강입니다. * 수강하시는 모든 분께 동영상 강의 서비스를 함꼐 제공합니다.
<뉴스앤조이>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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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 스마트하게 볼까요? 지난 12년간 교회 개혁의 새로운 지평을 연 <뉴스앤조이>가 오는 12월 3일, 아이폰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합니 다. 이제 모바일을 통해서도 <뉴스앤조이> 기사를 어디서든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앤조이>는 아이폰용 앱 출시를 통해 한국교회 개혁에 대한 열망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청년들과 더 긴밀하게 소통할 것입니다.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교계를 넘어 기독언론의 위상을 높이고, 독자들과 더욱더 살가운 소통을 이어가겠습니다.
<뉴스앤조이> 앱의 간단한 특징을 소개하겠습니다 1. 가볍고 편리합니다. 사용자 중심의 최신 인터페이스를 적용, 젊은이들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뉴스앤조이>의 최신 기사를 읽을 수 있습니다. 2. 이슈 중심입니다. 기존 신문 앱과 다르게 <뉴스앤조이>만의 시의성 있는 교계 이슈를 중심으로, 쟁점이 되고 있는 교계의 소 식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3. 여러분이 만들어 갑니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와 소셜 댓글, 소셜 공유 기능을 추가해, 한국교회의 개혁에 많은 분들이 동참할 수 있는 소통의 창구가 되겠습니다.
<뉴스앤조이> 아이폰용 앱이 출시되었습니다. <뉴스앤조이>는 아이폰용 앱 출시를 통해 한국교회 개혁에 대한 열망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청년들과 더 긴밀하게 소통할 것입니다.
우물네트워크 소개 우물은, 우리네 조상들 삶의 필수적 공간이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동네 한 가운데 있었던 우물은 과거의 추억, 현재의 흥, 미래의 전망을 소통하는 연대의 장소였습 니다. 나그네에게 물 한바가지 거져 퍼주고, 온 동네의 소식들이 모이고 퍼지는 소통과 나 눔의 장소였습니다. 우물네트워크는 급변하는 IT 시대에, 미래를 여는 기술과 생각을 짓 는 창조성과 관계를 잇는 사람내음 가득한 기업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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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취재기자 찾습니다 <뉴스앤조이>가 취재기자와 편집기자를 뽑습니다. 기회가 될 때마다 취재기자를 꾸준히 늘려 왔지만, 쏟아지는 취재거리에 비하면 일손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2013년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번 취재와 편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자를 뽑습니다. 한국교회 취재 현장을 누비며, 개혁되어야 할 현장을 탐사하고 대안을 모색해 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성실히 증언할 청년이었 으면 좋겠습니다. 냉철하게 취재 현장을 분석하고 따지면서도 교회를 사랑하는 뜨거운 가슴을 지닌 이라면 환영입니다. 물론 글 쓰기를 좋아해야 합니다. 편집기자는 취재기자들이 작성한 기사를 꼼꼼히 검토한 다음 비중에 따라 웹에 배치하는 일상적인 작업과 제휴 매체와 블로그 등에서 유익한 글을 찾아내고 필자를 발굴해 내는 창의적인 작업을 적극적이고 창조적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한글 맞춤법에 충실 하고 글쓰기에 대한 집착이 남다르고, 남들이 무심하게 여기는 내용이나 사람을 검색하고 추적하는 일을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하루 종일 엉덩이를 들썩이지 않고 의자에 앉아서 일하면서도 지루함을 별로 느끼지 않을 만큼 성격이 우직하면 좋겠습니다. <뉴스앤조이>에서 한국교회 개혁의 등불이 되는 소명의 길을 열어 가십시오. 함께 일할 듬직한 동역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함께하기 원하는 분은 이력서, 자기 소개서(A4 2장 분량)를 이메일(baram@newsnjoy.or.kr)로 보내시면 됩니다. 서류 심 사를 통과한 분은 개별적으로 연락해서 선착순으로 인터뷰합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을 기다립니다. 문의 : 02-744-4116
2012년 9~10월 이렇게 살았습니다 계정과목 수익
수입 예산 97,399,996
90,588,304
74,233,332
62,811,800
일반후원금
47,233,332
56,720,000
특별후원금
27,000,000
6,091,800
수익사업
23,166,664
27,776,504
수익사업수익
23,166,664
27,776,504
10,000,000
10,844,547
후원금
광고매출 구독료
매출원가 제품매출원가
결산
8,646,664
16,439,770
8,646,664
16,439,770
노무비
2,333,332
1,318,000
제조경비
6,313,332
15,121,770
90,269,992
73,874,894
비용 운영비
90,269,992
73,874,894
인건비
58,786,664
56,420,340
관리비
31,483,328
17,454,554
6,800,000
16,931,957
유학수입
6,333,332
-
6,340
4,012,104
1,523,000
-
결산 예산
도서매출 사업외 수익
33,332
계정과목
결산
3,738,464
당기 순자산의 증(감)
2012년 9월부터 10월까지 후원금 수입은 6281만 원이며 1566명의 후원자가 동참하여 주셨습니다. 신규로 10명이 후원 신청을 해 주셨고, 경제적인 사정으로 19명이 후원을 중지하셨습니다. <뉴스앤조이>의 경제 사정도 나아져야 하겠지만 후원자 분들의 경제적인 문제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수익 사업으로 광고와 책 판매에서 총 2777만 원을 거둬들였습니 다. 지출은 제조 경비 1643만 원, 인건비 등 운영비에서 7387만 원의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총수입 9432만 원, 총비용 9035 만 원으로 당기순이익이 400만 원입니다. 11월에는 <전병욱 다시 읽기> 소책자 발행으로 경비가 많이 증가했습니다. 2012년 남은 기간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뉴스앤조이> 후원 계좌 국민은행 031601-04-154544(예금주 : 뉴스앤조이) 우리은행 1005-201-373396(예금주 : 뉴스앤조이) 농협중앙회 1273-01-001440(예금주 : 뉴스앤조이) 국민은행 09341-04-055159(예금주 : 한빛누리 / 소득공제용)
<마르투스> 후원 계좌 국민은행 364301-04-151719(예금주 : 마르투스) 목회멘토링사역원 후원 계좌 국민은행 406237-01-005927(예금주 : 목회멘토링사역원)
* (재)한빛누리는 '기독운동자율기금'을 통해 후원금을 <뉴스앤조이>에 투명하게 지급하고 있습니다. 연말에 기부금 영수증을 받기 원하시면 예금주 한 빛누리 국민은행 계좌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뉴스앤조이>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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