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 소식지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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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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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가 가득 찼던 그날 사랑의교회 속여 예배당 사들이는 ‘하나님의교회’ 그 집사는 그 교회 교인이었을까 길동무를 찾아갑니다 ‘하늘소년’ _ 밴드 김영준 씨 인터뷰

제4회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 스케치 300 동역 교회를 찾습니다 <뉴스앤조이> 사랑방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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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 No.

12 CONTENTS

03 뉴스앤조이 소식 04 대표 칼럼 06 후원자 인터뷰(8) - 김영준 씨 08 편집국 소식 09 신입 기자 인사 10 증오가 가득 찼던 그날 사랑의교회 11 속여 예배당 사들이는‘하나님의교회’ 12 그 집사는 그 교회 교인이었을까 13 클릭 이 기사 15

[PK 꿈마실]

아, 나도 목회자 자녀였으면...

16“교회 바로 세우고자 이 책 주문했어요” 18 4회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 스케치 20 300 동역 교회를 찾습니다 23 2014년 12월~2015년 2월 살림살이

대표 _ 김종희

편집국 취재기자 _ 구권효, 박요셉, 이용필,

이은혜, 이정만, 장성현, 최승현 편집기자 _ 임수현, 정한철 사역국 국장 _ 황명열 재정 _ 오승연 / 교육 _ 엄태현 후원·광고 _ 유재홍 목회멘토링사역 _ 김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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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_ www.newsnjoy.or.kr 이메일 _ webmaster@newsnjoy.or.kr 트위터 _ twitter.com/newsnjoy 페이스북 _ www.facebook.com/newsnjoy 주소 _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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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

소식

유종의 미 거둔

‘말씀과 함께·성서학당’ 저희가 좀 무모했습니다. 1년짜리 강좌를 2개나 진행하다니요. 성경 전체를 살펴보는 ‘말씀과 함께’와 ‘성서학당’이 주인공입 니다. 하지만 꾸준히 수강하신 분들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지난해 초에 시작한 말씀과 함께와 성서학당 은 각각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종강했습니다. 말씀을 제대 로 보겠다는 일념 하나로 매주 꼬박꼬박 수강하신 분들께 감 사합니다. 올해는 오프라인 강좌를 하지는 않지만, 현재 동영 상 강의로 듣는 수강생들이 더러 있습니다. 현장 강의를 놓치 신 분은 동영상 강의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문의: 02-741-4116, newsnjoy11@gmail.com)

<뉴스앤조이> 아이폰 앱과 ‘작별’ 2013년 창립 12주년 행사를 기점으로 <뉴스앤조이> 아이폰 앱을 가동해서 기사를 업데이트해 왔습니다. 아 쉽게도 지난 2월부터 아이폰 앱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앱을 관리하는 데 드는 비용도 있고, <뉴스앤조이> 사 이트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서 기사를 보는 분들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내린 결정입니다. 그동안 저희 앱 으로 기사를 보시던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휴대폰으로 저희 기사를 즐겨 보시는 분들은 모바일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페이지로도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즐겨 찾아 주세요.

홈페이지 새 단장 저희 홈페이지가 새로 단장했습니다. 독자 여러 분께 새 얼굴로 양질의 기사와 사역 소식을 전할 계획입니다. ‘해외’ 섹션을 추가해 바다 건너 기독 교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습니다. ‘기획·이 슈’ 페이지도 신설했습니다. 속보나 현장 기사뿐 아니라 다양한 주제의 심층 기사를 보도합니다. ‘사역국’ 페이지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목회 멘토링 사역, 목사 자녀 사역, 마을을 섬기는 교회, 출판, 교육 등 의 소식을 담습니다. 새로워진 홈페이지를 보면서 길동무 여러분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고, 한국교회도 날 이 갈수록 새로워지기를 바랍니다.

<뉴스앤조이> 사랑방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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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칼럼

동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2월 한 달 동

주신 분들에게는 여행 내용과 재정 내역을 담은 보고

안 미자립 교회 목회자 청소년 자녀들과 미국

서를 보내 드리겠습니다.

여행을 하고 3월 4일 귀국했습니다. 돌아오자마자 사 흘 동안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를 진행했습니다.

<뉴스앤조이> 기사에서도 썼지만, 미국 여행은 일 회성 프로그램이 아닙니다. 목회자 가족을 섬기는 사

장거리 여행에 이어 곧바로 단거리 여행을 한 탓인

역의 시작입니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 말에 3

지 아직도 몸이 무겁습니다. 1년 전부터 꾸준히 치료

박 4일 동안 강원도에서 목회자 가족 수련회를 열려

하고 운동해서 완치되었다고 생각했던 허리에 통증

고 합니다. 이번 비전 투어(꿈마실) 참가자 1, 2기 학

이 재발하는 것을 보면 나이를 속일 수는 없는 것 같

생과 부모님 외에도, 참여를 원하는 목회자 가족에게

습니다. 그래도 이 글을 쓰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

문을 넓게 열려고 합니다.

면 모든 일이 감사하고 즐겁습니다. 나흘 동안 부모님의 목회를 격려하고, 아이들의 진 목회자 자녀 여행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풍

로 컨설팅을 할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부모님과 자녀

성하고 유쾌했습니다. 이번에 참여한 아이들의 앞날

가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질 생각

인생 여정도 멋진 여행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놀라

입니다. 물론 이 분야 전문가를 모실 것입니다.

운 은혜를 경험한 아이들이 언젠가 자신도 은혜를 나 누고 베푸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여행

사랑과 존경의 기운이 흐르는 목회자 가정. 아이들

중에 그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격려해 주시

은 그 기운 속에서 잘 자랄 것이고, 그 기운은 나중

고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후원해

에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살아가는 양분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회를 훈훈하게 만들어 줄 거라 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봄으로 계절이 바뀌면서 저희는 더욱 바 빠집니다. 소식지에도 자세히 소개했지만, 4월 2일 (목)부터 멘토들이 목회하는 교회를 직접 방문해서 배우는 설교 학교를 시작합니다. 이 내용을 알리자마 자 참가 신청이 쇄도해서 첫 학기는 일찌감치 모집을 마감했습니다. 목회자들이 설교 방법론만 배우는 것 이 아니라, 설교의 본질을 깨치고, 선배 목회자들의 분투를 본받으며, 교인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넓어

LA 미주중앙일보 인터뷰 사진

지고, 소명을 깊이 점검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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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월)~28일(화)에는 마을을 섬기는 시골·도

기회는 훨씬 적습니다. 다행히 재정이 넉넉히 확보되

시 교회 워크숍을 대전에서 엽니다. 올해는 4차례, 전

어서 컨퍼런스를 한 번 더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

국 대도시를 순회하면서 열려고 합니다. 특히 올해는

사한 일이긴 한데, 저는 작년부터 여름방학과 겨울방

교회개혁실천연대와 함께 워크숍을 합니다. 안으로 민

학 때 아이들과 함께 지내지 못하고 있어서 그게 가

주적이고 공동체적으로 운영하면서 밖으로 빛과 소금

족에게 조금 미안합니다.

이 되어 주변을 섬기는 교회가 건강한 교회라고 생각 합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안으로 건강한 교회, 목

지금까지 쓰고 보니 전부 목회멘토링사역원 이야기

회멘토링사역원은 밖으로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원리

입니다. <뉴스앤조이> 기자들은 변함없이 고군분투

와 방법에 대해서 이틀 동안 공부할 생각입니다.

하고 있습니다. 소송도 변함없이 이어집니다. 각종 제 보도 변함없이 쏟아집니다. 15년 동안 참 변함이 없

6월 22일(월)~24일(수)에는 신학생들을 위한 멘토

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흔들림 없이 주어진 길을 갈

링 컨퍼런스가 세 번째로 열립니다. 저는 멘토로 모

것입니다. <뉴스앤조이>가 든든해야 목회멘토링사역

실 분들을 섭외하고 있습니다. 목회 모델이라고 생각

원도 힘차게 일할 수 있습니다.

했던 우상(?)들이 하나둘 무너지면서, 누구를 보고 배워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상황입니다. 젊을

올해 의미 있는 작업을 하나 했습니다. ‘의미’라는

때, 사역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방향을 제대로

표현이 조금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만, 달리 표현하기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진솔하게 해 줄

가 쉽지 않습니다. 4월 16일이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

만한 멘토를 찾아 뒤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추천해

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동안 저희 기자가 희생

주십시오.

자 가족들 중에서 기독교 신앙을 가진 분들을 인터 뷰해 왔습니다. 그분들은 인터뷰를 통해서 신앙의 깊

7월에 목회자 가족 수련회가 끝나면 저는 또 미국

은 질문들을 많이 던졌습니다. 이분들의 질문을 공감

에 가야 합니다. 8월 10일(월)~13일(목) 워싱턴에서 미

하고 아파하면서 대답을 해 주신 목회자와 신학자들

주 멘토링 컨퍼런스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와싱톤한

의 글을 한데 모았습니다. 4월이 되기 전에 책이 나올

인교회 김영봉 목사님이 미국을 책임 맡고 혼자서 고

것입니다. 이 책이 희생자들에게 어떤 위로가 될지,

군분투하십니다. 미국에 계신 길동무들께서는 올해

손톱만큼의 힘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여름 컨퍼런스 때 워싱턴에서 뵈어도 좋겠습니다.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쁜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이 사역을 귀히 여기

저희가 흔들림 없이 주어진 길을 걸을 수 있는 것

시는 몇 분이 큰돈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매

은 여러분이 길동무가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올해

해 여름 워싱턴 컨퍼런스뿐만 아니라 겨울에 다른 지

도 우리에게 주어진 이 길을 함께 걸어갑시다. 감사

역에서 컨퍼런스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미

합니다.

국은 한국보다 이런 배움에 대한 갈증이 크지만 그럴

김종희 대표

<뉴스앤조이> 사랑방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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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무를 찾아갑니다 _ 후원자 인터뷰 (8)

청년들 아픔 노래하며 함께 울고 웃다 1인조 밴드‘하늘소년’김영준 씨

희년 사회 꿈꾸며 세입자 주거권 신장 활동

“알

바하다 공부 못해 장

을 외면하는 사회는 결국 공

가도 못 갔네. 학자

멸할 수밖에 없다고 외치는

금 대출 갚다 보니 장가도

‘황금알을 낳던 거위’, 홀로

못 갔네. 꼬박꼬박 월세 내

사는 청년들의 외로움을 노

다 장가도 못 갔네.” <뉴스앤

래한 ‘골방 블루스’, 끝까지

조이> 길동무인 김영준 씨가

함께 살자고 외치는 ‘올라오

지은 노래의 한 대목입니다.

라’. 새 음반에 담긴 곡들입

최근 나온 3집 앨범에 실린

니다.

‘장가도 못 갔네’라는 곡입니 다. 그는 청년들이 겪는 애

김영준 씨는 음악으로 아

환을 노래합니다. 본인의 이

픈 현실을 노래하고 고달픈

야기이기도 합니다.

이들을 위로하고자 합니다. 음악 속에 현실의 장벽을 뛰

음악인, 기타 강사, 작곡

어넘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

선생, 전국세입자협회 사무

다. 고난받는 이들이 힙겹게

국장. 김영준 씨 앞에 붙는

싸우는 현장에 찾아가 노래

수식어가 여러 가지입니다. 1인조 밴드 ‘하늘소년’이

합니다. 실업·비정규직으로 내몰리는 청년들, 부당하

라는 이름으로 음악 활동을 하면서 기타와 작곡을

게 해고당한 노동자들, 생활 터전을 빼앗긴 넝마공동

가르치고, 세입자의 주거권 신장을 위한 시민운동도

체를 만나 왔습니다.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목회자였기에, 음악은 어렸을 때부터 교 3집은 3년 만에 나온 음반입니다. 앨범 제목은 ‘대

회에 붙어 지내면서 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20대

한민국 불우수(不遇壽)’입니다. ‘좋은 때를 만나지 못

에는 밴드에서 록 음악도 해 보고, ‘컨티넨탈싱어즈’

해 불행한 목숨’이란 뜻입니다. 불안한 미래를 그리

에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뉴스앤조이>와 기독 월

며 이 시대를 사는 청년들을 상징합니다.

간지 <복음과상황>을 접하고, 다양한 주제로 인문학 공부도 하면서 어떤 음악을 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1인 가구로 사는 청년들의 비애를 그린 ‘콩나물국 만 먹는 이유’, 기성세대의 복지만 신경 쓰고 청년들 6

“교회 안에서만 통용되는 종교 음악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세상과 소통하는 음악, 고난받는 이웃의

인천으로 이사했습니다. 그가 속해 있는 길벗교회

삶을 노래하는 음악을 하려고 합니다. 하늘과 땅이

근처로 터전을 옮겼습니다. 여기는 월세가 좀 싸기는

만나고, 개인과 사회가 만나고, 세속과 신비가 만나

하지만, 부담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넉넉한 살림은

고, 현재와 미래가 만나는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아니지만, 이곳저곳 어려운 이웃을 후원하면서 <뉴스 앤조이>에도 6년째 꾸준히 후원하고 있습니다.

‘희년사회를꿈꾸는사람들(희년사회)’ 활동 경험 도 김영준 씨의 음악 색깔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교회의 부패한 모습을 감시하고 바른 소리를 낼

2011년 희년사회 회원들과 함께 포이동 마을 화재 현

수 있는 매체가 없던 시절 탄생한 게 <뉴스앤조이>였

장에 가서 주민들을 도운 일은 기존에 겪어 보지 못

습니다. <뉴스앤조이>를 보며 교회 개혁의 필요성을

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희년이 무엇인지 머리로

공감하게 됐고,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공동체를

만 아는 것이 다가 아니었습니다. 현장에 있는 사람

세워 나가고 있습니다.”

들을 직접 만나게 되니, 이들이 맞닥뜨린 고통을 공 감할 수 있었습니다.

김영준 씨는 <뉴스앤조이>가 앞으로도 언론의 사 명을 잊지 않고 한길을 걷기를 당부합니다. <뉴스앤

이후에도 김영준 씨는 컨테이너 건물에서 지내다

조이>가 대안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면서 힘을 얻

가 그마저도 빼앗긴 넝마공동체 멤버들을 돕는 일에

는다고 고백한 그는, 같은 마음으로 대안을 세워 가

나섰습니다. 이런 활동은, 참여연대 토지주택공공성

리라 마음먹습니다. 그는 오늘도 좀 더 나은 교회,

네트워크에 속한 단체들이 만든 전국세입자협회의

더불어 사는 세상을 꿈꾸며 소외된 현장에서 노래를

사무국장 자리로 그를 이끌었습니다. 협회에서 3년

부릅니다.

째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도 월세로 살고 있는데, 주변에 집세 문제로 힘 들어하는 이들이 참 많습니다. 기본 인권인 주거권 을 박탈당하면 살길이 막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공공 임대주택을 늘리고 세입자를 보호하는 법을 보 완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 나갈 생각입니다.” 김영준 씨는 서울 창동에서 옥탑방에 살다가 최근

* 3집 앨범 구매 문의 : 010-9027-4965, a_major@daum.net * 전국세입자협회 인터넷 카페 : http://cafe.daum.net/rent-poor

인터뷰/정리 임안섭 기자

<뉴스앤조이> 사랑방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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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소식

꽃들은 잘 살고, 기자는 못 사는 곳은? 볕 잘 드는 남서향 집으로 이사 온 지 어느새 6개

남아 있는 6개 작은 화분들은 다 김종희 대표 방

월입니다. 숙명여대 앞으로 이사 온다고 했을 때 근

으로 옮겨졌습니다. 원래는 편집국 쪽 널따란 창가

거 없이 설레어하던 남자 직원들은 여전히 별 수 없

에 자리했는데요. 한 개씩, 두 개씩 죽어 나가는 걸

이 ‘그녀’들을 바라만 보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보다 못한 대표가 조치했습니다. 이상하게 대표 방

서 열심히 머리를 매만지고, ‘쓰레빠’를 신고는 절대

에서는 식물들이 잘 자랍니다. 기자들은 대표 방에

바깥에 나가지 않는데 왜 안 되는 걸까요.

들어갔다 나오면 곧 죽을 듯한 표정을 짓는데 말이 죠. (매번 그러는 건 아니고, 기사를 들고

이사 선물로 화분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작은

들어가면 열에 아홉은 그렇습니다.)

화분 15개, 큰 화분 7개. 안타까운 소식은 작은 화 분 중 9개가 죽었습니다. 큰 화분 중에도 파릇하 게 살아 있는 놈은 2개뿐입니다. 취재처가 ‘작은 교회’인 기자가 작은 화분들을 가꾸었는데, 욕 좀 먹었습니다.

옷 갈아입는 편집국 요새 편집국에는 개편 움직임이 한창입니다. 기

발 취재로 써내는 스트레이트 기사가 더 맞기도 합

획 기사에 힘을 싣는 중입니다. 개교회 문제, 단발

니다. 지금 기자들은 두 가지 모두를 경험해 봤습

성 사건도 놓치지 않으면서, 현상에 대한 심층 분

니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게 뭔지, 하고 싶은 게

석과 담론을 끌어낼 수 있는 기획 기사를 계속 써

뭔지 어느 정도 감이 있죠.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경험은 해 봤다지만 경력이 짧으니 기자들은 부 단순히 인원수로 나눈 1, 2팀에서 ‘기획팀’과 ‘취

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획 기사인데 심층적이

재팀’으로 나누려고 합니다. 그동안은 그때그때 기

지 못하다는 평가도 받았고, 교회 생리를 잘 모르

자들이 번갈아 가며 기획 기사를 냈습니다. 이제는

고 기사를 쓴다는 얘기도 전해 듣습니다. 기자 9명

기획팀이 꾸준히 기획에 몰두하고, 취재팀이 단발

중, 만 3년을 채운 기자가 한 명이고, 엊그제 들어

성 사건들을 도맡아 처리합니다.

온 신입 기자가 둘입니다. 길동무 여러분의 인내 가 득한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새해에도 잘 부탁드립

우선 기자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팀을 고를 것

니다.

같습니다. 개인 성향에 따라 심층 취재를 통해 3~4 꼭지로 연재되는 기획 기사가 더 맞기도 하고,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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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현 기자


신입 기자 소개

수습 기자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뉴스앤조이> 신입 기자 최승현입니다. 지난 1월에 들어왔으니 이제 두 달이 지났네요. 많은 분 들이 “어렵지 않으냐, 할 만하냐” 물어보시곤 하는데, 저는 항상 “많이 배웁니다, 재밌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제가 대단한 사람이라도 됐다거나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 대신에 ‘의미 있고 귀중한 일’을 배운다는 자 부심과 재미를 항상 갖고 일하고 있습니다. 입사 후 두 달 동안 주로 기획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기획 기사로 100을 보여 드리려 면 300은 취재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신입 기자에게 중요한 파트 를 맡겨 주셨는데 여러분들을 실망시킬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글은 읽을 만한지, 기획 주제를 깊게 다뤘는지, 독자들께서 몸담고 계신 교회의 현실을 잘 짚고 있는지를 제 나름대로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론 선배 기자들의 도움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 부족한 점이 더 많습니다. 이제 이등병 티는 벗어 버리고 날 카로운 안목과 뛰어난 판단력을 키우려고 합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되진 않겠지만, <뉴스앤조이>에서 열심히 연마하고 있습니다. 부단히 노력해 서 후원자·독자 여러분들에게 더 나은 기자, 더 좋은 기사로 찾아뵙겠 습니다. 감사합니다. _ 최승현 기자

<뉴스앤조이> 길동무님들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3월부터 <뉴스앤조이>에서 일하고 있는 신입 기자 이정만입니다. 아직은 기자라는 직함이 낯섭니다. 몇 주 전까지는 독자였기 때문입니다. 기사를 쓰는 일도 어 렵기만 합니다. 취재원을 만날 때면, 쭈뼛거리며 명함을 내밉니다. 선배들은 하루도 안 걸려서 쓰는 기사를, 저 는 3일 꼬박 걸려서 씁니다. 마감 시간을 넘겨 겨우 써내는 기사의 첫 원고가, 선배의 첨삭을 7~8번 거쳐 완전 히 다른 글이 됩니다. 기사를 쓰고 나니 힘이 쭉 빠집니다. 하지만 기사가 나오니 뿌듯합니다. 많은 분들이 제 기사에 관심 가져 주셨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사안에 대해 사람들이 서로 얘기 나누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힘이 저절로 생깁니다. 책임감도 더 크게 느껴집니다. 자 연스럽게 다음 기사는 더 잘 쓰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독자가 기자를 움직이는 힘 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기자로서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연단해야 할 부분들이 많습니 다. 길동무님들께 부탁드립니다. 부모님처럼 지켜봐 주시고, 선생님처럼 따끔하게 혼도 내주십시오. 이제 막 걸음마 떼었지만, 장성하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뉴스앤조이> 길동무님들의 관심과 후원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 이정만 기자

<뉴스앤조이> 사랑방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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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후기

증오가 가득 찼던 그날 사랑의교회

2월

24일, 오후 2시경 사랑의교회갱신위원회 한

아니었습니다. 목사 스스로 “나 목사 아니야! 목사 아

집사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법원 집

니어도 돼!”라고 윽박지르게 한 그 무엇, 갱신위 교인

행관들이 지금 사랑의교회 물품을 압류하러 간다는

의 카메라를 직원 두세 명이 달라붙어 힘으로 빼앗

소식이었습니다. 급하게 나갈 채비를 하고 서초역으

고 “물에 던져 버려!”라고 말하게 한 그 무엇이 무서

로 갔습니다. 거기서 사랑의교회 주 아무개 부목사

웠습니다. 그것은 ‘증오’였습니다. 갱신위 교인들을 향

와 직원들이 <뉴스앤조이> 기자와 갱신위 교인에게

한 사랑의교회 부목사와 직원들의 끝을 알 수 없는

막말하고 위협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증오가 느껴져 기사를 쓰다가도 몇 번씩 몸서리를 쳤 습니다.

이 기사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습니다. 저희가 특종 잡았다고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혹시

오정현 목사의 논문 표절 사건이 터진 지 2년이 지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특종은 사양하고 싶

났습니다. 일부 교인들은 오 목사의 반복되는 거짓말

은 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에 환멸을 느꼈고, 사랑의교회를 떠나거나 교회를 바 꿔 보자며 세를 규합했습니다. 오 목사를 감싸는 신

집에 돌아와 기사를 쓰려고 당시 현장을 촬영한

자들과 개혁을 표방한 갱신위의 대립각은 아직도 서

영상을 보고 녹음 파일을 들으면서 상황을 되새겼습

슬 퍼렇습니다. 지금도 갱신위는 매주일 강남 예배당

니다. 갑자기 온 몸이 으스스해지고 손이 가늘게 떨

에서 독자적으로 기도회를 연 후 서초 예배당 건너편

렸습니다. 학창 시절 주먹다짐을 하며 싸울 때 느꼈

에서 오 목사를 규탄하는 시위를 합니다. 금요일 저

던, 극도로 긴장했을 때 몸이 부르르 떨리는 그 오한

녁에는 서초 예배당 앞에서 기도회를 합니다. 오 목

이 찾아오더군요.

사를 지지하는 교인들과의 마찰은 빈번합니다. 서로 채증하는 일은 이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밀치기 당하고 욕설과 위협을 듣는 데에서 오는 두려움은

사실 이번에 문제가 된 사랑의교회 주 목사의 막말 과 위협은 처음이 아닙니다. 그동안 갱신위 교인들과 수차례 물리적인 마찰이 있었다고 합니다. 욕설에 욕 설이 더해지고, 소송에 소송이 쌓이고, 증오에 증오 가 고여 터져 나온 결과입니다. 예전에 사랑의교회는 강남 부자들만 다닌다는 소 리는 있었어도 이름값은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은 이름마저 무색하게 된 것 같습니다. 구권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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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후기

속여 예배당 사들이는 ‘하나님의교회’ , 빚 내 예배당 짓는 대형 교회 난 2월, 포항에 있는 A교회를 취재한 적 있습

니다. 지역에서 꽤 유명한 대형 교회인데요, 직

접 가서 본 교회 규모는 어마어마했습니다. 야산을 깎고 다듬어 그 위에 예배당과 복지관, 주차장 등을 지었습니다. 실내에는 카페, 도서관, 식당 등 없는 게 없어 보였습니다. 이 교회가 시끄러워지기 시작한 것은 올해 초입니 다. 구 예배당을 팔았는데요, 알고 보니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하나님의교회에 넘긴 것이었습니다.

불교까지 매입 의사를 밝혀 왔다고 합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A교회는 구 예배당을 되 찾기 위한 반환 소송에 들어갔습니다.

하나님의교회 측은 대리인을 앞세워, 그럴 듯한 이 유를 댔습니다. 예배당을 유치원으로 만들어 운영하

지난해 12월, 하나님의교회를 기획 취재하면서 몇

겠다는 식으로 말이죠. 그동안 대표자 명의를 김주

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교회 매입은 총회

철 총회장으로 해 온 하나님의교회 측은 총회 이사

이사회가 주도하며 ‘자금’은 신자들에게서 나오고 있

로 있는 김 아무개 씨 이름으로 바꿔 올렸습니다. 아

었습니다. 개신교(그들은 우리를 크리스천이나 기독

무것도 모른 A교회는 그대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교인이 아닌 ‘개신교’라고 부릅니다) 교회를 매입하는 이유는 저렴하고 활용 가치가 높기 때문입니다. 교회

A교회의 사연은 안타까웠지만, 몇 가지 문제점이

를 매입할 때 신분을 속이거나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

보였습니다. 새 예배당을 짓기 위해 300억이 넘는 돈

습니다.

을 은행에서 빌렸는데, 심각한 재정 압박을 받았습니 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급박하게 구 예배당을 팔아

이상했습니다. 속여 사지 않는다는 하나님의교회

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진위는 차치하고, 무리한

와 속아 팔았다는 A교회 중 어느 쪽이 사실을 말하

대출을 받아 예배당을 짓지 않았다면 A교회가 하나

는지 헷갈렸습니다. 취재를 계속해 보니, A교회 측이

님의교회와 엮일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A교회 측은

신빙성이 높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A교회 장로들이

구 예배당 주차장과 건물이 팔리면 어느 정도 빚을

구 예배당 매매를 주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단을 몇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만, 기약은 없어 보입니다.

번이나 걸러 냈습니다. 입지 조건이 좋아서 그랬는지

이용필 기자

<뉴스앤조이> 사랑방 12호

11


취재 후기

그 집사는 그 교회 교인이었을까

2월

초, 교회에서 일어나는 부당 해고를 주제로

직원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서 교회 안에서 이들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부교역자나 교회 직

은 어떤 위치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

원들이 하루 전 또는 1~2주 전에 갑자기 해임됐다는

사라는 직분을 받은 이도 있었지만, 교인이 아니라

말을 몇 번 들었던 터라, 이 부분을 한 번 다뤄야겠다

문자 그대로 직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

고 생각했습니다.

다. 문제는 하나 더 있습니다. 목사·사무장뿐만 아 니라 교인 모두가 이들의 상사 노릇을 하고 있다는

독자들에게 제보 요청도 하고 여러 사례를 종합하

것입니다.

려고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제보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수

교인들이 직원들을 교인으로서 대할 때는, 직원들

소문 끝에 기독교노동조합 부위원장과 사찰집사들의

이 교회의 처우에 불만을 품고 노동관리위원회에 소

모임을 운영하는 집사를 만났습니다. 이들을 통해

를 제기하거나, 법원에 고소할 때입니다. 목사와 교인

교회 직원들, 특히 운전기사나 사찰(또는 관리)집사

들은 어떻게 같은 교인을 고소할 수 있느냐며 해당

들이 겪는 어려움을 전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직원을 원망합니다. 그 순간만큼은 직원들을 교인으 로 생각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부당 해고 대상자 중에는 부교역자도 있지만, 지금 은 직원들의 이야기만 전할까 합니다. 취재를 하면서

물론 이러한 일들은 일부 교회의 문제일 수 있습니

알게 된 직원들은 자신들이 교회에서 부당하게 해고

다. 그리고 몇몇 소수의 잘못일 수도 있습니다. 사실

당했다고 주장하며 교회에 대한 원한을 감추지 않았

대부분의 교인들은 주일에 예배당만 왔다갈 뿐이지,

습니다. 자신을 하인 부리듯 하대하고, 근로 시간과

사찰집사 혹은 경비와 부딪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환경은 각각 터무니없이 길고 열악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할 교회가 정작 그 안에

원한보다는 지레 겁먹은 이도 있었습니다. 말을 잘못

서 신음하고 있는 사람들을 돌보지 못하는 것 같아

놀리거나 조금만 실수를 하면, 어떻게 알았는지 담임

취재하는 내내 씁쓸했습니다.

목사나 사무장이 바로 불러서 한 소리 한다는 것입 니다. 제보가 적은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12

박요셉 기자


클릭, 이 기사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 3월 초까지는 다양한 사건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조회 수가 높은 기사 순으로 사건을 배열하고 3개월간의 이슈를 짚어 봅니다. 보름 만에 지난해 최고 조회 수 기록을 갱신한 사랑의교회 기사는 ‘취재 후기’로 갈음하고, 여기서는 그밖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1

신학교를 당장 자퇴하라?!

‘신학교에 입학할 필요가 없는 세 가지 이유’라는 진규선 목사의 글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페이스북에 쓴 것을 좀 더 보강하여 기고한 것으로, 결론만 보면 “지금 당장 신학교를 자퇴하라”고 말하는 글이죠. 독자들의 반응은, ‘신학교의 현실을 잘 지적했다. 공감하고 배울 바가 있다’와 ‘극단 적이고 비약적인 지적이다. 과격한 글이다’는 의견으로 나뉘었습니다.

2 “책 쓰면 부자 된다”는 자칭‘천재 멘토’목사 천재협회·억만장자협회 회장 김열방 목사 아 내는 출판사를 운영합니다. 그 출판사가 내는 책 의 저자들은 한결같이 ‘천재 작가’이자 ‘인생 코 치’입니다. 성공의 비결은 간단합니다. 성령의 기 름 부으심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해야 합니다. 그런 뒤에 ‘책을 쓰면’ 됩니다. 근 데, ‘아주 비싸게’ 팔아야 합니다. 그의 책에 따르 면, 책의 가치를 백배로 증가시키는 비결은 도서 가격을 비싸게 매기는 것입니다.

3

신옥주 목사와 은혜로교회 교인들

지난 3개월간 신옥주 목사와 은혜로교회의 활약이 눈에 띕니다. 이들은 예장합신에 의해 지난해 총회 때 이단으로 규정됐습니다. 이단 규정 이후 꾸준히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예장합신과 이단 연구가, 은혜로교회를 보도한 언 론을 상대로 말입니다. 또 폭력도 불사하고 있는데요, 기물 파손과 납치·강도도 행했습니다.

<뉴스앤조이> 사랑방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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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목포 사랑의교회, “장로 되려면 보증 서세요” 목포 사랑의교회가 임직식을 앞두고 장 로 임직 후보자들에게 “장로가 되면, 신용 대출이나 교회 부동산 담보로 대출받을 시 연대보증 성격의 인감증명서와 도장이 들 어갑니다. 교회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보증 인이 되어 주실 수 있겠습니까”라는 문장 이 담긴 수락서를 보냈습니다. <뉴스앤조이> 가 취재를 시작하자 그 문구는 곧 삭제되었 습니다.

5

<목사의 딸>은 논쟁 중

지난해 말 출간된, 박윤선 목사의 딸 박혜란 목사가 쓴 <목사의 딸 >이 끊임없이 화젯거리가 되었습니다. 딸은 책을 통해, 박윤선 목사 가 아내를 폭행하고 가정을 돌보지 않았다는 등의 주장을 합니다. 그러자 아버지를 변호하는 이들과 딸을 옹호하는 이들로 나뉘었습니 다. 딸의 아픔은 아픔대로,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이해하자는 의견과, 공적 업적과 개인사는 나누면 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박윤선 목 사의 조카사위는 사촌 처제의 글이 거짓이라고 합니다. 전 고신대학 원장 허순길 박사는 ‘사탄의 영’으로 쓴 책이라고까지 했습니다.

6

김삼환 목사,“<뉴스앤조이>는 기사 고치고 5억 원 내라”

그 외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가 저희 <뉴스앤조이>에 기사를 고 치고 5억 원을 내놓으라고 한 일이 있었죠. 명성교회 전 재정 담당 장로가 자살한 것을 저희가 보도했는데 그걸 가지고 언론 중재 신 청을 한 겁니다. 재정장로의 유서 내용을 아는지, 재작년 저희 기자 와 교회개혁실천연대 활동가를 폭행한 것은 기억하는지 모르겠습 니다. 참, 삼일절 기도회에서 <뉴스앤조이>는 초대한 적 없다며 내 쫓은 일도 있었습니다. 정한철 기자

14


[목회자 자녀‘꿈마실’ ]

아, 나도 목회자 자녀였으면… 아이들이 밤새 열심히 기도라도 한 걸까요. 주일 아침, 길은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습니다. 주로 가족 들과 소규모로 예배를 드리던 아이들은 극장식 교회 의 무대에 섰습니다. 아이들이 찬양하는 모습을 예배 석에서 보고 있는데 괜히 제가 눈물이 핑 돌았습니 다. 아이들과 며칠 지냈다고 정이라도 든 모양입니다.

2015년 2월,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녀 10명과 함께 미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성 스태프가 필요하다 는 이유로 얼떨결에 따라가게 된 미국. 사실 저는 고 등학교에 다닐 때부터 이유 없이 미국을 동경해 온 ‘미국빠’입니다. 그토록 가고 싶었던 미국에 가게 되었 건만, 설렘보다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예측 불가 청소 년 10명과 타국에서 3주를 보내야 한다니요. ‘하나님, 사고 없이 아프지만 않게 해 주세요.’ 14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뉴욕. 즐거움도 잠시, 저희는 생전 처음 느껴 보는 추위와 맞서야 했습니 다. 서울 명동의 칼바람도 무섭다지만, 뉴욕 맨해튼 의 칼바람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뺨을 마구 후벼 파 는 바람을 헤치며 뉴욕 시내를 걸어 다녔습니다. 미 국 사람들은 참 신기합니다. 그렇게 추운 날씨에도 짧은 조깅복을 입고 눈밭을 뛰어다닙니다. 아이들과 저는 그 모든 풍경이 그저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미국 동부를 여행하는 내내 추위는 저희를 따라다 녔습니다. 미국 교회를 방문하던 날도 많이 추웠습니 다. 주일예배에 성가대로 참여하기로 하고 연습도 미 리 했지만, 토요일 밤에 예상치 못한 눈이 펑펑 왔습 니다. 저희를 안내하시던 전도사님은 계속 “어, 이렇 게 눈이 오면 교회 문 안 여는데…”라며 걱정하십니 다. 아이들도 걱정하는 눈치입니다. 성가대 선다고 긴 장하며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미국에 도착한 지 2주가 되던 날, 꿈마실 2기는 드 디어 서부 땅을 밟았습니다. 미국에 도착한 이래 하 루도 벗어 본 적 없는 두꺼운 외투를 벗을 수 있었습 니다. 서부에서는 가도 가도 끝이 안 보이는 사막 땅 도 밟아 보고, 사진을 보는 사람마다 합성한 것 아니 냐고 물어보던 그랜드캐니언에도 다녀왔습니다. 아이 들이나 저나 자연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은 매한가지 였습니다.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움. 그래도 미국 여행 중 최고를 꼽으라면 저는 사람을 꼽고 싶습니다. 사실 저는 여행하는 내내 미자립 교 회 목회자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들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아이들을 맞아 주신 목 사님들도, 식사를 사 주신 분들도, 집에서 재워 주시 는 분들 모두 세심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아이들을 배 려해 주셨거든요. 이번 여행에서 아이들이 얻은 가장 큰 재산은 아마 ‘사람’일 겁니다. “미국에 꼭 다시 와. 다시 와서 꼭 연락해. 언제든지 재워 줄게.” 아이들에 게는 평생 잊지 못할 말 한마디가 아니었을까요. 이은혜 기자

<뉴스앤조이> 사랑방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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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 ]

“우리 교회 바로 세워 보려고 이 책을 주문했어요” ‘바른 신앙 시리즈’맞춤 세트 △건강한 교회 지침 △마을 섬김 교회 사례 △한국교회 위기 극복

손에 잡히는 교회 재정> 100권을 보내 주

섬기는 교회 △한국교회 위기 극복 등 세 가지 주제

세요.” <뉴스앤조이> 사무실로 광주에 있는

로 엮은 맞춤 도서 세트입니다.

“<한

어느 교회 교인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교회 이름이 낯익었습니다. 알고 보니 책에서 '바람직한 교회 재정 운용 사례'로 소개한 곳이었습니다. 교회 교육부에서 교인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책을 나눠 주기 위해 많이 주문한 것이었습니다. 최근 ‘바른 신앙 시리즈’ 책자를 다량 구매하는 분 들이 더러 있습니다. <건강한 교회의 기본, 모범 정관 >을 60권 주문한 분도 있습니다. 부산 지역의 한 교 회 교인인데, 사비로 책을 구매했습니다. 담임목사가

건강한 교회 지침서 세트는 <한손에 잡히는 교회

지나치게 권위적이고 자기 맘대로 하려고 해서 교회

재정>·<교회, 가이사의 법정에 서다>·<바람직한 목회

정관의 필요성을 느낀 분입니다. 여기저기 수소문하

자 청빙>·<건강한 교회의 기본, 모범 정관>입니다. 바

다가 이 책을 알게 됐고, 먼저 본인이 책을 탐독했습

람직한 교회 재정 운용, 교회 분쟁 예방·해결, 목회자

니다. 교인들과 같이 공부하면서 정관을 만들어 볼

청빙, 민주적 정관 등의 주제를 하나로 엮었습니다. 하

생각으로 책을 여러 권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지만 교회 제도를 건전하게 정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뉴스앤조이>는 2012년 초부터 1년에 서너 권씩 ‘바른 신앙 시리즈’ 도서를 출판하고 있습니다. 지난 1 월 출간한 <한손에 잡히는 교회 재정>까지 총 9권의 책을 펴냈습니다. 많은 분들이 쉽게 보실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 아담한 크기로 만듭니다. 교회의 건강성 을 위한 지침, 마을을 섬기는 시골·도시 교회, 한국교 회의 과제와 청사진 등 주제도 다양합니다. 저희 도서를 애독하시는 분들에게 어떤 혜택을 드 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주제별 도서 세트(10% 할

마을을 섬기는 교회 사례집은 <마을을 섬기는 시

인)를 마련했습니다. △건강한 교회 지침 △마을을

골 교회>·<이웃과 함께하는 도시 교회>입니다. 저희

16


는 3년 전부터 지역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 는 교회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시골과 도시 곳곳에서 섬김 사역을 하는 교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홀몸노 인을 돌보고, 노숙인의 자활을 돕고, 유기농으로 농사 짓고, 교회 재정의 절반 정도를 구제 사역에 쓰는 교 회들의 면면을 들여다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교회 위기 극복서는 <한국교회의 일그러진 자 화상, 전병욱 다시 읽기>·<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가>입 니다. 앞의 책은 ‘전병욱 사건’을 통해 한국교회에 도 사린 문제들을 성찰하는 내용입니다. 목회자의 도덕

과제를 풀어 봅니다.

불감증, 왜곡된 성서 해석에 기초한 설교, 교회 내 비 민주적 의사 결정 구조 등 다양한 문제를 엿볼 수 있

아무쪼록 바른 신앙 시리즈가 건강한 교회와 신앙

습니다. 뒤의 책에는 강영안 교수(서강대), 김인수 대

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간

표(민들레공동체), 권영석 대표(학원복음화협의회), 손

절히 바랍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한국교회가 바로 서

봉호 교수(고신대), 한영주 교수(한국상담대학원대)가

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좋은 책들을 꾸준히 만들어

내다보는 한국교회의 미래가 실려 있습니다. ‘세계관·

나가겠습니다.

공동체·영성·복음·가정’ 5가지 키워드로 한국교회의

<뉴스앤조이> 사랑방 12호

17


[목회멘토링사역원 소식]

제4회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

사진 스케치

3월 9~11일 목회멘토링사역원이 가평 필그림하우스에 서 제4회 목회자 멘토링 컨퍼런스를 개최했습니다. 컨 퍼런스에 참석한 100명의 목회자는 서울·경기·전라· 경상 등 전국 각지에서 왔습니다. 이중에는 제주도에서 오전 비행기를 타고 온 목사도 있었고, 터키에서 온 선 교사도 있었습니다.

개회 예배로 컨퍼런스의 문을 열었습니다. 목회멘토링사역원장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 회)가 설교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 실패하는 길이라도 갈 수 있을까요. 예수님 처럼 배신당하고, 아무 열매가 없더라도 목회를 할 수 있을까요.” 예배를 마친 후 참가자 들은 사역의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한목소리로 기도했습니다.

첫날 저녁 강의는 음동성 목사(동교동교회)가 했습니다. 음 목사는 목회자의 영성 관리를 위해서는 마음을 깨끗이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은퇴를 앞둔 자신에 대해 “예수의 생명이 있지만, 지옥의 그림자를 안고 산다”고 고백했습니다. 평생 죄와 싸 우고 있다는 말입니다. 음 목사는 목회자들이 자신에게 하나님의 성령이 임할 수 있는지, 은혜와 사랑이 임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태근 목사(삼일교회)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좋은 설교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건축 헌금을 모으기 위해, 목사에게 순종하도록 하기 위해 성경 말씀을 임의로 골라 서 설교하면 안 됩니다. … 세상 사람들이 기독교를 조롱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목사로 산 다는 게 부끄러운 시대가 됐습니다. 성실하고 정직한 목회자로 살아야 하는 시대입니다.”

둘째 날 이어진 멘토들의 릴레이 강연. 박득훈 목사(새맘교회)가 ‘돈에서 해방된 교회를 꿈꾸다’를 주제로 강의했습니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가 돈에서 해방되기 위해서는 눈물과 분노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처럼 불의한 세태 에 대해 울고 분개하라고 했습니다. 김기석 목사(청파감리교회)는 기독교 복음이 지향해야 하는 것은 작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명품 핸드백이 지닌 가치를 추구하 지 않고 작고 사소한 것에 만족할 수 있는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18


멘토들과 소그룹으로 모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참 가자들의 질문이 줄을 이었습니다. 멘토들은 목회를 시작하게 된 계기, 지금까지의 목회 과정, 부목사와 장로와의 관계, 교회 내 갈등으로 어려웠던 점 등을 가감 없이 풀었습니다. 목회자 아내 소그룹에 참여한 이들은 남편에게도 교회에서도 말하지 못한 고민을 서로 나누고 격려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둘째 날 저녁에 열린 ‘멘토 전체 대담’. 멘토 5명의 목회 경험과 삶 의 영성을 총망라한 자리였습니다. 목회자 이중직, 교회 분립 등에 대한 견해와 슬럼프 극복 방안 등의 질문이 오갔습니다.

참가자들은 컨퍼런스 마지막 날 헤어짐을 아쉬워하면서도, 깨닫고 성찰한 것 을 가지고 돌아가서 목회 현장을 건강하게 세워 가자고 다짐했습니다.

2015 건강한 목회를 꿈꾸는 교회 탐방

멘토와 함께하는 설교 학교 •주

최 목회멘토링사역원

•대

상 건강한 목회를 꿈꾸는 목회자, 신학생

• 참 가 비

1회 3만 원 / 1학기(4회) 10만 원 <뉴스앤조이>, 목회멘토링사역원 후원자, 목 회자·신학생 멘토링 컨퍼런스 참가자,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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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동역 교회

<뉴스앤조이> 300 동역 교회를 찾습니다 재 (2015년 3월) <뉴스앤조이> 후원 교회는 78

굴하고, 이 교회를 모아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습니

개입니다. 해가 갈수록 후원 교회가 많아지는

다. 연 1회 진행하던 워크숍을 전국을 순회하며 연 4

걸 보면 저희 사역에 공감하고 함께하는 분들이 늘어

회 열고 마을을 섬기는 교회 박람회·공모전도 개최

나는 거 같아 감사합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동역

하려고 합니다. 발굴한 교회 사례는 책으로 엮어 출

할 교회를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왜 저희가 동역 교

판할 계획입니다.

회를 더 찾는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3. 목회 멘토링 사역 앞으로 <뉴스앤조이>는 아래와 같은 사역을 강화 하려 합니다.

목회자 신학생을 위한 컨퍼런스를 꾸준히 개최하 고, 멘토 교회 탐방을 통해 목회의 본질을 고민하고

1. 기획·심층 취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미자립 교회 목 회자 자녀들과 비전 투어 이후 지속적인 만남을 통

교회 카페 세금 문제 / 교회 내 부당 해고 / 변칙

해 꿈을 키우고 실현하도록 돕습니다. 이를 위해 수

세습 / 카페 목회 / 장로 전성시대

련회를 개최하고, 장학금도 지원하려 합니다.

올해 1, 2월 진행한 기획 기사 제목입니다. 다른 언

기자들이 오래 일하고 한국교회를 보는 안목을 기

론에서 보기 힘든 <뉴스앤조이>만의 맛깔나는 기사

르려면 재정적 뒷받침은 필수입니다. 마을을 섬기는

였습니다. 기획·심층 취재 강화는 한국교회에 나타

교회 발굴을 통해 대안을 고민하고 연구하는 작업은

나는 다양한 현상을 분석해 무엇이 문제인지 분명히

긴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목회 멘토링 사역은 당장

짚고 나아갈 바를 모색하기 위함입니다.

의 열매에 급급하지 않고 10년, 20년을 내다보며 준 비하는 사역입니다.

2. 마을을 섬기는 교회 발굴 어느 것 하나 만만한 일이 없습니다. 긴 호흡을 갖 2012년부터 마을을 섬기는 시골·도시 교회를 발

20

고 가야 합니다. 하지만 이 사역을 통해 한국교회가


하나님이 좋았다 말씀하실 만큼의 모습으로 조금씩

앤조이> 기사, 3개월에 1번 발행하는 소식지를 통해

변해 가리라 믿습니다. 이 일은 결코 혼자 할 수 없

나누려고 합니다. 연말에는 연간 사역 보고서를 통

고 동역자가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동역할

해 한해 사역 결과를 알려 드릴 계획입니다. 이 과정

300 교회를 절실히 찾고 있는 것입니다.

을 지켜보시며 지지와 격려, 충고와 제안을 아낌없이 들려주시길 바랍니다.

2월에 시작한 300 동역 교회 찾기에 현재까지 정기 후원 5개 교회, 일시 후원 3개 교회가 함께해 주셨습

300 동역 교회를 찾는다 했지만 500, 1000 교회가

니다. 후원 사유를 들어 보면, 대부분 <뉴스앤조이>

<뉴스앤조이>와 함께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날이 속히

와 동역하길 기뻐하고 묵묵히 건강한 교회를 세우길

오리라 믿습니다. 그날이 오기까지 뜻있는 분들의 적

원했습니다. 아마 전국 곳곳에 건강한 교회를 향한

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열망을 품으신 분들이 많을 텐데 이번 기회를 통해 동역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말만 앞세우지 않기 위해 사역 진행 과정을 <뉴스

동역 교회 참여 방법

* 참여 문의 :

070-7805-0267, webmaster@newsnjoy.or.kr 유재홍 간사

후원금 이렇게 쓰입니다

<뉴스앤조이> 사랑방 12호

21


고 로읽 바 시록을 파헤치는 요한계 게 ! 명쾌하 해부하기 을 석 해 해석 잘못된 한계시록 의 신천지 신천지 요 와

USB OTG를 한 번에 쓴다!

는 주 려 들 가 수 교 찬 필 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OTG를 연결하여 동영상 재생 가능!

의 지 석 천 해 신 록 시 계 한 요 기

하 부 해

강의 영상

USB + OTG

요한계시록의 권위자 이필찬 교수가 강의하는 ‘신천지의 요한계시록 해석 해부하기’ 강의 영상은 USB+OTG에 담았습니다.

동영상 강의 총 40강

강의 교재 수록 * USB로만 되어 있는 제품도 있습니다. (가격 : 35,000원) * 구매처 : <뉴스앤조이> 홈페이지‘책방’(02-744-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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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GB 40,000원


2014년 12월~2015년 2월 살림살이

2015년 첫 <뉴스앤조이> 살림살이를 알려 드립니다. <뉴스앤조이>가 이사한 곳이 여대 앞이라 그런지 여대생들의 옷차림에서 봄 내음을 느낍니다. 하지만 저희 사무 실의 봄은 아직입니다. 봄을 물씬 느끼려면 좀 더 따뜻해져야겠지요. 올해 나온 ‘바른 신앙 시리즈’ 첫 도서를 잠깐 소개합니다. 교회재정건강성운동과 <뉴스앤조이> 취재팀이 함께 만 든 <한손에 잡히는 교회 재정>입니다. 책이 나오자마자 많은 분께서 관심을 보이며 구매해 주셨습니다. 투명한 교 회 재정 운영으로 교회의 건강성 회복을 바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직 못 읽으신 분은 저희 사이트 ‘책방’ 이나 서점에서 구매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2014년 1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뉴스앤조이>의 살림살이를 전해 드립니다. 수입 금액은 후원금 1억 200만 원, 수익 사업 수입은 860만 원, 사업 외 수익은 320만 원, 총수입 금액은 1억 1,397만 원입니다. 지출 금액은 제작비 600만 원, 운영비 1억 600만 원, 총지출 금액 1억 1,327만 원입니다. 수입과 지출 금액의 차이는 70만 원입니다. 2014년 1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신규 후원자 44명, 증액 10명, 중지는 33명, 감액은 3명입니다. 2월 말 현재 개 인 1,366명, 단체 78곳, 총 1,443명의 길동무가 함께하고 계십니다.

■ 2014년 12월 ~ 2015년 2월 계정과목

수입

계정과목

예산

결산

128,845,023

110,709,531

111,395,006

102,107,000

일반후원금

87,785,003

특별후원금

수익 후원금

지출 예산

결산

8,408,335

6,084,920

상품매출원가

750,000

0

83,675,000

제품매출원가

7,658,335

6,084,920

2,341,666

957,000

5,316,669

5,127,920

116,504,578

101,152,979

116,504,578

101,152,979

매출원가

23,610,003

18,432,000

노무비

17,450,017

8,602,531

제조경비

17,450,017

8,602,531

광고매출

7,916,674

2,848,182

도서매출

6,100,006

4,033,869

인건비

92,457,555

81,128,760

교육매출

3,433,337

1,720,480

관리비

24,047,023

20,024,219

72,000

3,267,095

4,000,000

6,038,034

4,110

700,693

수익사업 수익사업수익

사업외 수익

비용 운영비

사업 외 비용 당기 순자산

<뉴스앤조이> 후원 계좌 • 국민은행 031601-04-154544 (예금주 : 뉴스앤조이)

• 우리은행 1005-201-373396 (예금주 : 뉴스앤조이)

• 농협중앙회 1273-01-001440 (예금주 : 뉴스앤조이)

• 국민은행 093401-04-055159 (예금주 : 한빛누리 / 소득공제용)

※ (재)한빛누리는‘기독 운동 지원 기금’ 을 통해 후원금을 <뉴스앤조이>에 투명하게 지급하고 있습니다. 연말에 기부금 영수증을 받기 원하시면 예금주 한빛누리 국민은행 계좌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뉴스앤조이> 사랑방 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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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버리지 못한 맹렬한 욕망

화제의 신간

메가처치를 넘 어 서 무비판적 우상이 되어버린 ‘메가처치 현상’에 돌을 던지다!

크고 많고 화려한 것에 매달리는 ‘욕망 교회’를 향한 명료하고도 충격적인 담론! 번영신학 한가운데에 있는 메가처치를 분석하고, 이 현상을 극복할 대안을 모색한다. 교회론적 개인주의가 낳은 부정적 현상들을 ‘공교회성’와 ‘공동체성’의 회복으로 극 복할 것을 요청하는, 한국 교회를 향한 반 反 메가처치 선언문! 균형 있는 신학적 반성 과 치열한 성경적 실천으로 메가처치 바이러스에 감염된 교회에 처방전을 제시하다!

신광은 지음 | 484쪽 | 18,000원

Tel. 02-730-8648 http://www.facebook.com/poiema1

지독히도 성실한 역사가의 손으로 기록한 우리 시대의 초상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만열 교수의 시대 읽기, 하나님의 뜻 찾기 이만열 산문집

잊히지 않는 것과 잊을 수 없는 것 해외여행 중에도 매일 밤 노트북을 열고 40 - 50매의 글을 남기는 것으로 유명한 이만열 교수의 눈에 포착된 한국 사회와 교회, 그리고 우리 인생의 모습. 우리 근현대사의 변곡점이 된 사건들 과 그 유산에서부터 세월호 참사, 통합진보당 해산 판결, 2012년 대선, 역사교과서 논쟁, 그리 고 고 故 옥한흠 목사에 대한 우정 어린 기억까지, 한국 사회를 달군 사건과 인물들을 냉철하게 살피면서 우리가 지금 어디에 서 있으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숙고한다. 424쪽ㅣ값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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