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관광격월간 NO.55 (Jul-Aug.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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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Jul - Aug.

창간일시 2012년 5월

발행호수 55

발행일자 2024년 7월~2024년 8월

대만관광협회 (台灣觀光協會) 회간

회장/발행인 葉菊蘭

부회장 蘇成田, 凌瓏, 莊豐如

편집고문 簡余晏, 鐘逸寧, 陳婷妤, 張仲宇

발행 재단법인 대만관광협회

주소 타이베이 종샤오동로 4단 285호 8F-1

TEL 886-2-2752-2898 FAX 886-2-2752-7680

발행처 시야국제문화사업유한공사

사장 胡代葦 총편집 劉恩英

총감수 李建樹

기획 張蘊葳

번역 金慧媛, 金那映, 宋善玉 , 金雅煐

디자인 謝昀蓁, 蔡緯儒, 楊淳媛 업무부 萬麗娟, 呂麗君

江秀明

재무부 蔡慧君

E-mail yasir@tva.org.tw WEB www.tva.org.tw

대만관광협회 서울사무소 (교통부 관광서)

주소 서울시 중구 삼각동 115번지 경기빌딩 9층 902호

TEL 82-2-732-2357~8 FAX 82-2-732-2359

E-mail taiwan@tourtaiwan.or.kr WEB www.tourtaiwan.or.kr

대만관광협회 부산사무소(교통부 관광서)

주소 부산시 중구 중앙대로72 907호

TEL 82-51-468-2358 FAX 82-51-468-2359

E-mail busan@tourtaiwan.or.kr WEB www.taiwantour.or.kr

타이베이시

中華郵政北台字第1866號執照登記為雜誌交寄

‘TAIWAN-Waves of Wonder’ 타이완의 새로운

관광브랜드 로고

홍보영상

타이완 관광의 주관 기관인 교통부 관광서는 올 5월 6일 타이완 관광 브 랜드 로고 버전 3.0 ‘TAIWAN - Waves of Wonder’(타이완의 매력과 끝 없는 놀라움)를 공식 출시하였다. 이번 버전에는 마치 밀려오는 파도의

물결 Wave처럼 끝없는 놀라움을 선사한다는 컨셉으로 타이완 사계절 관

광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할 계획이다. 동시에 홍보영상과 광고음향을 제작

하고 향후 국내외 온라인 광고, 옥외 전광판, SNS 등에 올려 더 많은 관광

객을 타이완으로 유치하고 사계절의 매력과 새로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광서 저우용훼이(周永暉) 서장은 타이완 관광 브랜드의 ‘Touch Your Heart’ 버전 1.0과 ‘Taiwan-The Heart of Asia’ 버전 2.0에 이어 코로 나 이후 타이완 관광의 새로운 하이라이트를 반영하기 위해 이번 타이완 관

광 이미지를 도입하였다고 밝혔다. 2024년 타이완 관광은 새로운 브랜드 ‘TAIWAN-Waves of Wonder’로 다시 시작되며 심플하고 강열한 현대 미학 과 국제 트렌드를 결합한 타이완 관광을 더욱 빛나고 매력적으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새로운 브랜드 로고의 ‘TAIWAN’ 글꼴은 타이완의 산, 바다, 도로 및 철도 의 이미지를 결합하여 물결 모양의 라인으로 디자인을 표현하였다. 그리고 일출과 아침 햇살의 오렌지 컬러를 사용하여 따뜻하고 활력있는 타이완 관광

산업의 미래 발전을 상징하고 있다. 또한, 새 브랜드는 타이완의 관광 축제 와 결합해 사계절 테마 관광을 대표하는 브랜드 컬러를 만들어 ‘타이완의 사 계절은 모두 관광 시즌’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관광객들에게 늘 새롭고 놀라움을 주는 관광을 제공하려 한다.

2024 타이완미식전

8월 2일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1관에서 개최

빕 구르망 추천미식, 미슐랭급 요리, 하카식 샤오차오(客家小炒),

샤오롱바오, 기념품, 차, 커피, 술 등 타이완 각지를 대표하는 먹

거리는 매우 다양하다. 선택이 쉽지 않다면 2024 타이완 미식 축

제를 놓치지 말자. 타이완 미식 축제에서는 타이완 전역의 음식과

국제적인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특산품이 한자리에 모여 타이완의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2024 타이완미식전에서는 타이완 각지에서 모인 수백 명의 최고의

셰프와 전문가들이 모여 음식 뒤에 숨겨진 문화와 이야기를 공유할

예정이다. 재료의 원산지부터 셰프의 세심한 요리 과정까지 4일

간 진행되는 행사에서 타이완 요리의 구상과 창의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독특한 길거리 음식, 전통 클래식

요리 혹은 창작 요리 등 누구나 마음에 쏙 드는 맛있는 음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맛있는 미식 외에도 타이완미식전에서는 식재료, 식기구, 식품 안

전, 요리부터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선보이며 타이완 미식 문화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타이완미식전은 미각 파티일 뿐만 아니라

시각, 후각, 청각의 향연이기도 하다.

8월 2일부터 5일까지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 1관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2024 타이완미식전에서 타이완 음식의 풍부한 매력을 맛보

고 타이완의 열정과 창의성을 함께 경험해 보길 바란다.

타이완미식전 https://www.tcetva.tw

대만-한국 대표단,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것

참가자 단체사진

지난 4월 25일 대만관광협회(TVA)와 한국

여행업협회(KATA)가 타이완과 한국에서 번 갈아 주최하는‘대만-한국 관광교류회의’제 37회 회의가 자이현에서 개최됐다. 타이완과

한국 관광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

운데 관광 산업의 미래와 방향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나누었다.

2023년 대만-한국 방문객 수는 169만 9,420

명으로 2019년 245만 1,660명 대비 70% 가까이 회복되었다. 교통부관광서 서장 저우 용훼이(周永暉)는 연설에서 타이완은 국제 여행객에게 편리하고 편안한 여행 경험을 제공 하기 위해 지역 자원을 통합하고 연결하여 더

많은 현지 특색이 가득한 목적지를 만들고 업 계의 스마트화를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

으로도 관광서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다

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한국 대중의 타이완

여행 수요를 심화시키고 다양한 혜택을 통해 타이완에 여행의 매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대만-한국 상호 방문 여 행객 현황을 분석하고 마케팅 및 홍보 전략을 공유했다. 또한 양측은 여행객의 니즈를 충족

교통부관광서 저우용훼이(周永暉) 서장 축사

대만관광협회 예쥐란(葉菊蘭) 회장 축사

시키기 위해 업계의 관점에서‘MZ세대’ 의 소비 및 여행 패턴을 분석하여 이를 통

해 여행지와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청년 여행객의 특성을 더 잘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관광산업이 회복되면서 여행이 가

져다주는 경험뿐만 아니라 여행을 하는 행위로 인한 영향에 관해서도 관심을 두 고 있다. 이에 회의에 초청 전문가와 학

자가 제안하는 풍성한 여행 경험을 제공

하고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

는 지속 가능한 여행의 실천 방향을 제시 하였고 타이완과 한국 양국 관계자도 각

자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실천 방안과 비전을 공유했다.

한국과 타이완 양국은 2024년을 관광 회

복의 중요한 해로 삼고 긴밀한 협력과 교

류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관광산업이 코

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기를 기대하며

한국여행업협회 오창희 회장 축사 주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 최봉규 부대표 축사

‘상호 방문 300만 명’이라는 목표를 공

동으로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내년 전라남

도 목포시에서 제38회 대만-한국 관광교

류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회의가 끝난 후, 회의 개최지인 자이현 정

부는 한국 측 대표단이 자이 양조장, 주루

부락 예술촌, 그리고 인기 관광 명소인 펀

치후 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았

다. 펀치후 역에선 새로 제작된 편백나무

열차‘푸선호’와 기존 열차를 개조한‘쉬

웨호’등 곧 운행될 산림 열차를 체험해

보고 유유파스 쩌우족 문화부락에서 차밭 을 체험하고 고산차와 커피를 시음했다.

다음날엔 국립 고궁박물관 남부분원과 신 강 향예문화단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

을 통해 한국 측 대표단이 자이의 역사, 문화,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해를 높

여 향후 더 많은 한국 관광객이 타이완에

서 풍부한 산림 생태와 지역의 매력을 체 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향예문화단지 방문

롱KEELUNG 基隆

비의 도시 산책

글/ 장다영(張蘊葳) 사진/ 천정궈(陳正國),Vision Create

비가 많이 내려 ‘비의 도시’로 알려져 있는 지롱은 삼면이 산에 둘러싸여 있고 한쪽이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지리적 환경으로 자연항을 이 루며 일찍이 타이완의 중요한 항구 도시로 자리매김하였다. 개항을 통해 발전한 지롱은 역사적인 주요 순간들을 목격하였고 가치 있는 유 적들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음식 문화를 형성하기도 하였다. 최근 몇 년 사이 역사적 유산이 풍부한 이 도시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다. 최신 랜드마크의 등장은 물론 백 년 역사의 군사 요충지가 새로운 문화의 장으로 탈바꿈하면서 지롱은 더욱 다양한 모 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지롱을 방문한다면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통 먹거리를 맛보고 기념품을 사는 것 외에도 항구 주변이나 지대 가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근사한 카페와 술집에서 유유자적하게 항구도시의 풍경을 찬찬히 음미해 보는 것도 좋다.

지롱 중원제는 1855년부터 매년 음력 7월 15일 전 후 한 달 동안 열리며 타이완 전역에서 가장 큰 규모 의 중원절 행사로 여겨진다. 망령을 위한 제사 외에 도 퍼레이드, 공연 등과 결합한 것으로 첫번째로 중 요 민속 분류의 국가문화자산으로 선정된 축제이기 도 하다. 올해 중원제 행사의 최고점은 8월 17, 18 일의 야간 퍼레이드로 지롱의 밤을 밝혀줄 예정이다. 지롱 중원제雞籠中元祭

지롱 명소

사진/We Branding CO., LTD.

WeR국문광장

WeR 國門廣場

지롱항 바로 옆에 위치하며 옛 버스 터미널을 개조하여 우드톤 계

단과 바닥까지 내려 오는 유리창을 갖춘 곳으로 지롱의 새로운

인기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이 유리 하우스는 수입가구를 테마

로 하는 뷰 레스토랑으로 이곳에서 타이완식 창의요리를 맛보고

KNS 가구를 감상하는 동안 창 밖 어항뷰도 실컷 감상할 수 있다.

지롱시 런아이구 강시제 2호(基隆市仁愛區港西街2號)

11:00-23:00 매주 월, 화 휴무

지롱 기차역 북역에서 도보로 약 1분 소요

해양광장

海洋廣場

기차역 앞에 위치한 해양광장은 지롱항(基隆 港) 안쪽에 세워진 해상 목조 플랫폼으로 지롱 에 도착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첫 번째로 들르 는 장소이다. 해양광장에는 나무 암초, 파도 모 양의 조형 예술 작품 및 대형 LED 글자 조형물인 ‘KEELUNG’이 설치되어 있으며 광장에서는 바닷 바람을 맞으며 지롱을 대표하는 풍경이라고 할 수

있는 항구 내 각종 선박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하이강 빌딩

지롱

海港大樓

하이강 빌딩은 기차역 좌측 전방에 위치하고 있

으며 전신은 지롱항 합동청사(基隆港合同廳

舍)로 부두 곳곳에 흩어져 있던 항만 기관을 하

나로 통합하여 항만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1934

년에 건립되었다. 현재는 지롱 관세국 및 항만국

사무소로 사용되고 있다. 건물의 모퉁이 부분을

원호 모양으로 디자인하여 유선형의 외관을 연출

하였으며 외벽에는 둥근 아치형 창문 외에 눈에 띄는 장식이 없어 멀리서 보면 해안에 정박해 있

는 커다란 배로 보여 상당히 눈길을 끈다.

基隆地標

지롱시 런아이구 강시제 6호(基隆市仁愛區港西街6號) 지롱 기차역 북역에서 도보로 약 1분 소요

지롱 랜드마크

지롱시 중산구 중산1로 241항 45호 (基隆市中山區中山一路241巷45號)

지롱 기차역 남역에서 도보로 약 9분 소요

해양광장에서 서쪽을 바라보면 산중턱에 세워져 있는 흰색의 KEELUNG 조형물이 눈 에 들어온다. 2006년 지롱시정부가 후짜이산(虎仔山) 등산로에 설치하기로 계획한 이 랜드마크는 마치 여행자들에게 시시각각 “지롱에 도착했어요!”를 알려주는 듯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지롱 사람들과 여행자들의 마음속 대표적인 랜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이곳은 야경 명소로도 꼽히는데 밤이 되면 조형물에 불이 켜지며 화려한 색채로 지롱의 밤하늘을 밝힌다.

양밍 해양문화예술관

陽明海洋文化藝術館

전신은 양밍 해운회사이며 2004년 해양 교육을 위한 해양문화예술관으로 변신하였다. 이곳에서

는 수시로 신기하고 재미있는 전시가 교체되어 열릴 뿐만 아니라 즐겁고 역동적인 체험이 가능한

인터랙티브 방식의 전시가 열려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두 즐길 수 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

는 타이완 최초로 대중에게 오픈한 선박 항해 시뮬레이션 장치로 항해에 흥미가 있는 사람들이 직 접 항해에 필요한 전문 기술을 접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 교육적으로 매우 의미가 있다.

지롱시 런아이구 강시제 4호(基隆市仁愛區港西街4號) 09:00-17:00 매주 월요일 휴무

NTD150 facebook.com/ keelung1915/ 지롱 기차역 북역에서 도보로 약 2분 소요

중정공원

중정공원은 지롱항 동쪽 산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지

인들이 평소 여가 시간을 보내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꼽는

곳이다. 공원은 3개 층으로 나뉘는데 1층에는 테니스장,

스케이트장, 농구장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 시설이 자리하

며 2층으로 올라가면 지롱 중원절 제전의 메인 장소인 ‘주

보단(主普壇)’을 볼 수 있다. 공원 꼭대기에는 흰색의

관음대불상이 자리하는데 불상 옆에는 거대한 황금사자상

두 마리와 십팔 나한상이 있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관음상

지롱시 신의구 쇼우산로 17호(基隆市信義區壽山路17號)

지롱 기차역 남역에서 101번 버스를 타고 ‘지롱시정부(基隆市政府)’ 정류소에서 하차한 후 중정공원 입구까지 도보로 계단을

따라 오르는데 약 14분 소요

동부 해안 관광안내센터

회백색의 크루즈 모양의 동부 해안 관광안내센터는 지롱항만공사에서 세운 최신 레저 명소 이다. 2층은 쇼핑몰 ‘지롱 푸드 시티’로 국내외 유명 식음료 브랜드와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3층의 하늘 정원 ‘리도 데크정원(麗都蝶客花園)’에서는 지롱항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 에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항구에 정박해 있는 선박들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지롱시 중정구 중정로 62호(基隆市中正區中正路62號) 평일 11:00-22:00 주말 10:30-22:00

지롱 기차역 남역에서 도보로 약 14분 소요

지롱 타워

基隆塔

KEELUNG 랜드마크와 중정공원 관음상 외에도 지난해 말 지 롱 타워가 지롱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추가되면서 지롱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룽 타워는 주황색의 교량 크레 인 모양으로 디자인되었으며 타워 아래에서 엘리베이터를 타

고 스카이워크로 곧장 향할 수 있는데 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서는 180도로 항구와 시가지 풍경을 조망할 수 있으며 주변

에 위치한 주보단, 중정공원과 신얼 방공호(信二防空洞)

와 연결하여 새로운 지롱 관광 코스를 이루고 있다.

지롱시 중정구 이얼로 128호(基隆市中正區義二路128號) 10:00-22:00 매주 월요일 휴무

지롱 기차역 남역에서 지롱시 버스 터미널까지 도보로 이동하여 101번 버스를 타고 ‘지롱시정부(基隆市政府)’ 정류소에서 하차한 후

쓰링다웬쯔

司令大院子

지롱 동부 해안의 다샤완(大沙灣) 지역은 지롱 선조들의 초기 정착지 중 한 곳으로 선사 시대부터 지금까지 타이완의 각 시기별 중요한 역사 유적을 보존하고 있다. 그중 쓰링다웬

쯔의 전신은 1896년 일본군이 설립한 지롱 요새사령부(基隆要塞司令部)로 당시 타이

완 북부 지역의 최고 군사 지휘소였으며 당시 군사 요충지로서 지롱의 역사적 의미를 여실 히 보여준다. 훗날 이곳은 지롱시유적으로 지정되었으며 군사 지역의 엄숙한 분위기에서 예술 문화, 전시 공연 및 미식이 결합된 생기 넘치는 분위기로 탈바꿈하여 다시금 대중에 게 공개되면서 시민들과 여행자들의 지롱 방문 시 필수 코스가 되었다.

지롱 명소

和平島公園

타이완 본섬에서 가장 가까운 섬으로 바다를 가로지르는 허핑다리가 본섬과

연결되어있다. 사암 지질에 속하며 해안선 옆에 위치한 기암 괴석은 오랫동 안 바다와 바람 침식 영향을 받아 버섯바위, 두부바위, 해식 동굴, 해식대

등 마치 신이 조각한 걸작 같은 특이한 지질경관을 형성했다. 해외 매체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21대 일출 명소 중 하나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지롱시 중정구 핑1로 360호(基隆市中正區平一路360號)

08:00-19:00 NTD120

지롱 기차역 관광안내센터에서 타이완 하오싱 ‘빈하이 치지 라인(濱海奇基線)’을 타고 ‘허 핑다오(和平島)’ 정류소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10분

지롱시 중정구 샹펑제 46호(基隆市中正區祥豐街46號) 10:00-20:00 facebook.com/61552677064875

지롱 기차역 관광안내센터에서 타이완 하오싱 ‘빈하이 치지 라인(濱海奇 基線)’을 타고 ‘지롱 요새사령부(基隆要塞司令部)’ 정류소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1분

정빈항

허핑다오와 본섬 사이에 위치한 정빈항은 12채 이상의 건물 입면이 알 록달록하게 칠해져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새로운 관광지가 되었다. 최근 몇 년간 주변에 항구 뷰를 자랑하는 이색 카페와 레스토랑이 많아 지면서 지롱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롱시 중정구 정빈로 72호(基隆市中正區正濱路72號)

지롱 기차역 남역에서 롱시 버스 터미널까지 도보로 이동하여 101번 버스를 타고 ‘얼 신펀서(二信分社)’ 정류소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약 2분

李鵠餅店

리후 제과점

1882년에 문을 연 리후 제과점은

지롱에서 오래된 과자점으로 140년

이 넘는 역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

지롱 기념품 -

連珍糕餅店

마찬가지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롄전 제과점은 초기에 주로 전통 케이크와 쿠키를 판

매하였으나 최근 몇 년 간 개선과 혁신에 힘쓴 결과 타로로 만든 ‘타로볼(芋頭球)’를

선보이며 변신에 성공하였다. 타로볼은 지롱에서 반드시 구매해야 하는 인기 기념품으 로 급부상했을 뿐만 아니라 공동구매 인기 상품이 되기도 하였다. 타로 고유의 향과 진한

우유 향이 어우러진 타로볼 외에도 타로와 사고펄, 코코넛밀크가 만난 위터우시미루(芋頭西 米露), 컵케이크인 위터우 베이베이(芋頭杯杯) 등 모두 인기 상품이다.

지롱시 런아이구 아이얼로 42호(基隆市仁愛區愛二路42號) 08:00-21:00

지롱 기차역 남역에서 도보로 약 7분 소요 facebook.com/lenjen.ifood/

췐리미샹

泉利米香

50여 년 역사의 췐리미샹은 본래 빵 가게였으나 현재는 뻥튀기인 미샹(米香) 전문점으로 명성이 자자한데 이러한 변신은 1대 사

장님의 손주 사랑에서 비롯되었다. 손자가 미샹을 좋아해 작은 크

기에 건강에도 좋은 간식거리로 개량하였으며 2대 사장님의 뛰어

난 경영 하에 딸기, 코코아, 가다랑어 등 창의적인 맛과 더불어 여

름에 먹기 좋은 아이스 미샹(冰凍米香)도 선보였다.

지롱시 신의구 신얼로 219호(基隆市信義區信二路219號) 09:00-21:00

지롱 기차역 남역에서 지롱시 버스 터미널까지 도보로 이동하여 204번 버

스를 타고 ‘위생복지부 지롱병원(衛生福利部基隆醫院)’ 정류소에서 하차

한 후 도보로 약 2분 소요

박한 외관을 유지하며 11종의 전통 케이

크와 쿠키를 판매하고 있다. 그중 가장 인기 상품은 파인

애플 과자인 펑리수(鳳梨酥), 계란 노른자 과자인 단

황수(蛋黃酥), 녹두로 만든 뤼더우샤빙(綠豆沙餅)

과 카레 전병 까리빙(咖哩餅)으로 특별히 전통의 맛 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한다.

지롱시 런아이구 런산로 90호 (基隆市仁愛區仁三路90號)

08:30-20:45 지롱 기차역 남역에서 도보로 약 6분 소요

大新餅店

돼지고기를 함유한 까리빙(咖哩餅)은 한국 입국 시 반입이 불가하다.

항구 주변에 위치한 따신 제과점은 이곳에서만 50여 년째 영업 중인 가게로 카레 전병인 까 리빙(咖哩餅)으로 유명하다. 시그니처 메뉴인 까리빙의 인기 비결은 매일 손수 만드는 까 리빙 안에 든 소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이란(宜蘭)의 흑돼지 뒷다리살과 이 집의 비법이 담 긴 카레가 어우러져 한입 먹을 때마다 큼지막한 돼지 살코기와 진한 카레향을 느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채식인들을 위해 식물성 고기로 대체한 까리빙을 선보여 채식주 의자들 역시 맛있는 까리빙을 즐길 수 있다.

지롱시 중정구 중촨로 70호 (基隆市中正區中船路70號)

08:30-18:30 facebook.com/dashin70 지롱 기차역 남역에서 도보로 지롱시 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101번 버스를 타고 ‘중촨로(中船路)’ 정류소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약 1분 소요

지롱 맛집

지롱 미식에 대해 이야기할 때면 으레 맛집들이 한데 모 여있는 샤오산로(孝三路)를 언급하게 되는데 그중 텐 텐셴파이구판은 이 길에서도 소문난 맛집이다. 50년 역 사를 자랑하는 이곳에는 타이완식 돈까스 덮밥인 파이구 판(排骨飯), 새우튀김 덮밥인 샤런판(蝦仁飯), 닭다 리튀김 덮밥인 지투이판(雞腿飯), 생선가스 덮밥인 위 파이판(魚排飯)을 비롯하여 한 번에 두 가지 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메뉴들도 있다. 이중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돈까스와 새우를 함께 먹을 수 있는 ‘파이구샤런판(排骨 蝦仁飯)’이다. 바삭하게 튀겨낸 돈까스와 새우에 양배추 와 새콤한 갓절임을 곁들이고 여기에 반숙 계란 프라이까 지 더해지면 코끝을 자극하는 고소한 기름 냄새에 튀김류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의심할 여지없 이 백프로 만족할 것이다.

지롱시 런아이구 샤오산로 42항 4호 (基隆市仁愛區孝三路42巷4號) 11:00-19:00

도보로 약 3분 소요 facebook.com/100063693053052

싼컹차이터우루

먀오커우 야시장(廟口夜市)에서 싼컹(三坑)역 방향으로 약 10 분 정도 걸어가면 골목 안에 간판조차 없는 노포가 눈에 들어온다. 파란색 페인트로 칠한 벽, 가스 곤로 앞에 놓인 긴 의자는 노포 특유 의 옛 정취를 자아낸다. ‘차이터우루(菜頭滷)’는 무를 베이 스로 하는 국물에 각종 식재료를 넣어 끓여먹는 음식을 말하며 지롱 버전의 어묵탕 관동주(關東煮)라고 도 할 수 있다.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을 정도 로 푹 익은 무, 지롱 명물인 ‘지구라(吉古拉)’ 와 신선하고 비린내 없는 돼지 내장은 이곳에서 반드시 주문해서 맛봐야 하는 음식으로 현지인 들에게 사랑받는 간식이라고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샤오산로에 위치한 지롱주간창은 작은 노

점으로 70년간 장사를 이어오고 있다. 판매하는 메뉴

는 현지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돼지 간을 넣어 만든 소

시지인 ‘주간창(豬肝腸)’으로 지롱의 애프터눈티로

불리기도 한다. 일반적인 타이완 소시지와 달리 주간

창은 돼지 간과 돼지고기를 넣어 만든 소시지이기 때

문에 한입 먹으면 돼지 간의 진한 향은 물론 돼지고기 의 탱글하고 쫄깃한 식감도 느낄 수 있다. 당일 즉석 에서 갓 구운 것을 판매하기 때문에 껍질이 바삭하고

느껴지며 이 집만의 특별한 맛으로 인해 많

이들이 단골손님이 되었다.

지롱시 런아이구 샤오산로

지롱시 런아이구 롱안제 146호(基隆市仁愛區龍安街146號) 10:00-20:00 지롱 기차역 남역에서 도보로 약 15분 소요

周家蔥油餅

지롱을 방문한다면 꼭 정통 현지식 아침식사를 맛보도록 하자. 첫 번째로 꼽는 지롱식 아침식사 메뉴는 총요빙(蔥油餅)으로 지롱을 가장 대표하는 총요빙 가게로는 현지에서 50년간 이어오며 현지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저우쟈 총요빙을 꼽을 수 있다. 지롱의 총요빙은 타원형으로 두께가 두꺼운 편이며 우선 철판에서 기름에 구워 도구를 사용하여 납작하게 모양을 만든 다음 다시 오븐 에 넣어 굽는 과정을 거치는데 오븐에서 꺼낸 총요빙은 기름기가 쫙 빠져 바삭 하고 한입 베어 물면 파향이 가득 뿜어져 나온다. 더욱 풍성한 맛 을 원한다면 총요빙에 달걀을 추가한 ‘단빙(蛋餅)’을 주문 하거나 추가로 달걀 프라이를 주문할 것을 추천하며 여 기에 두유인 더우쟝(豆漿) 또는 셴더우쟝(鹹豆漿) 을 곁들인다면 더 큰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저우쟈 총요빙 우청주창탕

지롱시 중정구 신얼로 309호(基隆市中正區信二路309號) 평일 04:30-12:30 주말 04:30-13:00 매주 월요일 휴무 지롱 기차역 남역에서 도보로 약 13분 소요

싼쟈오촹 몐 단

또 하나의 정통 현지식 아침식사 메뉴로 깐몐(乾麵)과 훈둔탕(餛飩湯)의 조 합을 꼽을 수 있다. 기차역 인근에 자리한 싼쟈오촹몐단은 60년 역사의 노포로 10개 정도의 좌석이 있는 작은 가게이며 메뉴 역시 깐몐, 탕몐과 훈둔 탕, 훈둔면으로 심플하다. 샬롯 튀김과 소스, 콩나물이 곁들여진

국수는 보기에는 평범하지만 잘 비벼서 한입 먹고 나면 젓가락 질을 멈추기가 어렵다. 여기에 깔끔하고 담백한 훈둔탕이 곁들

여지면 하루의 첫 끼로 완벽하다.

지롱시 런아이구 종산로 52호(基隆市仁愛區忠三路52號) 06:00-15:00 매주 월, 일요일 휴무 지롱 기차역 남역에서 도보로 약 3분 소요

특별할 것 없는 길가의 작은 가게로 좌석이 고작 5개인 이곳에서는 타이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각종 면 요리와 반찬을 판매하는데 그중 가장 특별한 메뉴는 다름 아닌 매일 이른 새벽 주인장이 손수 만드는 오겹 돼지 곱창인 ‘우청주창탕(五層豬腸湯)’으로 주인장이 곱창을 깨끗 이 씻은 후 겹겹이 말아 탱글탱글한 식감에 부드러운 오 겹의 곱창을 만든다. 돼지 뼈를 끓여 만든 육수에 생강 채와 참기름을 넣어 맛을 돋우며 게다가

지롱시 중산구 중산얼로 47호 (基隆市中山區中山二路47號) 06:00-14:30

이색 카페

샬롬 카페

夏隆咖啡館Shalom Cafe

隱山所

산언덕에 숨어 있는 카페로 사람들의 왕래가 드문 국

도변에 자리하고 있어 마치 세상과 단절되어 있는 듯한 느 낌을 준다. 특별한 인테리어 장식이 없는 순백의 외관으로 인해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 않지만 오래된 주택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내부에는 우드톤의 장식과 드레 이프된 하얀색 천으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구석구석에 배치된 식물, 도 자기에서 주인장의 세심한 정성을 느낄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몐차 라떼 ‘쑤선생(蘇先生)’ 은 몐차를 즐겨 마시던 주인장의 외할아버지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은 메뉴로 곡물향을 풍기는 몐차 가루와 진한 라떼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식감이 부드럽다. 오디 에이드인 ‘비가 많은 도시(多雨的城 市)’는 에이드와 보라색의 오디로 비가 자주 내리는 지롱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메뉴로 새콤달콤한 오디 잼과 상큼한 에이드가 어우러져 무더운 여름날 오후에 즐기기 좋다.

지롱시 런아이구 스츄로 48항 116호 (基隆市仁愛區獅球路48巷116號) 11:30-19:30 매주 목요일 휴무 인스타그램@keelung.rcu 지롱 기차역 남역에서 성황묘(城隍廟)까지 도보로 이동하여 505번 버스를 타고 ‘광화궈자이(光華國宅)’ 정류소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약 13분 소요

중정공원 근처 산언덕배기 주택가에는 개업한지 10년 된 카페

하나가 은밀하게 자리하고 있다. 외벽은 덩굴식물로 가득하며

정원은 녹음이 무성한 가운데 독특하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카페 내부 정중앙에 위치한 바 테이블 상단에는 커

피 원두가 유리병에 담겨 진열되어 있으며 주방에는 세련된 커

피잔과 사이펀이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는데 이곳 주인장의 커

피에 대한 집념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곳은 주로

사이펀 커피를 제공하며 예멘 등 비교적 맛보기 힘든 희귀 커피

원두를 포함한 세계 각지의 30여 종의 커피 원두를 구비하고

있다. 커피를 주문할 경우 두 개 잔에 나눠 제공되는데 이는 커

피가 컵의 재질과 크기에 따라 식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마시 면서 커피의 맛이 변화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세심 한 배려가 들어가 있다.

지롱시 신의구 이류로 38호(基隆市信義區義六路38號) 13:00-21:00 매주 일요일 휴무 지롱 기차역 남역에서 지롱시 버스 터미널까지 도보로 이동하여

204번 버스를 타고 ‘신의구공소(信義區公所)’ 정류소장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약 4분 소요 facebook.com/100063892698201

완주하오

정빈어항 일대는 일찍이 조선업이 주를 이루었으며 완주하오의 전신도 그중 하나이다. 원

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완주하오 건물에는 ‘칭뎬 강삭 낚시도구(慶典鋼索釣具)’

라고 쓰인 옛 간판이 여전히 외벽에 높이 걸려있으며 얼룩덜룩한 콘크리트 벽, 자갈 바닥

및 천장에 낚시대 쇠고리 등은 이 카페에 어항의 정취를 한층 더해 준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파인애플 아이스 아메리카노 ‘펑리 아이스 아메리카노(鳳梨冰美式)’는 직접 설

탕에 졸여 만든 파인애플 잼을 커피에 첨가한 것으로 새콤달콤한 과일향이 은은하게 풍기

며 부드럽고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정교한 라떼 아트가 그려진 라떼는 한입 마시고

나면 진한 우유향과 커피향이 입안에 가득 퍼지며 완벽한 조합을 이룬다. 티라미수는 깔

루와, 럼, 와인으로 만들어 술향이 강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뽐낸다. 또한 아포가토의 수

제 참깨맛

아이스크림은 참깨향이 풍성하여 천천히 그 맛을 음미하며 즐겨보자.

지롱시 중정구 중정로 560호 (基隆市中正區中正路560號) 11:00-19:00 인스타그램@wanchucoffee 지롱 기차역 남역에서 도보로 성황묘(城隍廟) 정 류소으로 이동하여 791번 버스를 타고 ‘중빈리(中 濱里)’ 정류소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약 1분 소요

LOKA CAFE

지롱항 옆 아파트 2층에 위치하며 눈에 띄는 간판이 없는 카페

로 길모퉁이에 있는 나무 문을 열고 올라가면 된다. 카페 이름은

긴 다리 ‘長腿’라는 단어의 민난어 발음에서 따왔으며 긴 다리는

주인장 본인을 가리킨다. 일반적인 카페 인테리어와 사뭇 다르

게 LOKA CAFE는 오래된 아파트의 흰색 타일 바닥을 그대로 유

지하고 있으며 심플하고 소박한 옛 가구를 통해 공간에 옛 정취

를 더하였다. 길모퉁이에 위치하여 채광이 좋은 편으

로 비가 내리는 날에도 자연광이 충분히 들어와 비 오

는 날에도 가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스타

일의 이탈리안 커피, 단품 커피를 비롯해 여러 가지 음

료를 제공하는데 그중 우유 거품이 촘촘한 라테와 이

탈리안 밀크티를 맛보기를 추천한다. 라테는 오리지널

외에도 흑설탕, 장미, 카페멜 등이 있어 개인 기호에

따라 선택 가능하며 이곳 정성을 다해 만든 밀크티는

향긋하고 부드럽다. 음료에 그날의 디저트를 곁들인다 면 완벽하고 편안한 오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지롱시 중정구 중정로 28호 (基隆市中正區中正路28號) 12:00-19:00 매주 월요일 휴무 인스타그램@loka__cafe 지롱 기차역 남역에서 도보로 약 11분 소요

이색 술집

人參民謠小屋 Bar GinsengCafe

가 보인다면 올바르게 찾아온 것이다. 주택 2층에 자리한 이 바는 주인장이 은은

목재 가구를 활용해 마치 자신의 집 거실처럼 편안한 공간으로 꾸며 이곳 을 찾는 모든 손님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이곳은 칵테일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기로 유명한데 칵테일 하나하나의 이름은 이곳 주인장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서 유래하였으며 그중 ‘간마의 황금 사과 차(乾媽的金蘋茶)’는 진쉔 (金萱) 우롱차와 사과의 조합으로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차와 과일향이 어우러지 며 순식간에 그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독특한 이름의 ‘그가 나빠서가 아니라 그저 어울리지 않을 뿐(他沒有不好只是不適合)’이라는 칵테일은 허브와 우디향을 강 조하며 바디감이 무거운 음료다. 매주 목요일에는 손님들이 익명으로 쓴 이야기를 바탕으로 스토리 칵테일을 선보여 현지인들과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롱시 런아이구 샤오이로 34항 2호 2층 (基隆市仁愛區孝一路34巷2號2樓) 지롱 기차역 남역에서 도보로 약 6분 소요 월-목 19:00-00:00,금,토 19:00-02:00 일요일 19:00-01:00 매주 금,토 20:00-22:00 는 가수 라이브 공연 시간 인스타그램@ginsengcafe.bar

지롱시 런아이구 샤오이로 23항 3농 5호(基隆市仁愛區孝一路23巷3弄5號)

금-월 19:00-01:00, 목요일 21:00-01:00 매주 화, 수요일 휴무

지롱 기차역 남역에서 도보로 약 6분 소요 인스타그램@cafebarturntablespinthatshit

커미션 스토어 존(委託行商圈) 안에 숨어 있으며 70년 역 사의 오래된 주택에 자리하고 있다. 주로 맥주, 커피, 독한 증 류주를 제공하는 바이자 심야 카페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로 인 해 맥주, 커피, 독한 증류주를 일컫는 피카쥬(啤咖酒)라

명 되었다. 짙은

주인장이 소장하고 있는 영화 포스터, 모형, CD 등과 전 집주인이 남기 고 간 오래된 물건들을 배치하여 자연스럽고

칸짜이딩 어시장

崁仔頂漁市

깊은 밤 인적이 드문 시간, 샤오이로와 샤오얼로 일대에

불이 켜지기 시작한다. 새벽 1시에야 비로소 영업을 시

작하는 칸짜이딩 어시장은 청나라 시기에 형성되어 오늘

날까지 백 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현재 타이완 북부 지역

최대 규모의 어시장인 이곳은 신선하고 저렴한 가격의 해

산물로 인해 각지의 미식가들과 식당 주인장들이 모여드

는 곳으로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경매 호가 소리는 지롱

의 밤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어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

는 특별한 풍경이 펼쳐진다.

지룽시 런아이구 샤오이로, 샤오얼로 (基隆市仁愛區孝一路、孝二路)

01:00-07:00 매주 월요일 휴무

지롱 기차역 남역에서 도보로 약 5 분 소요

주톈셴위하오

朱添鮮魚號

런아이 시장(仁愛市場)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장사를 시

작한 지 어느덧 30여 년이 넘은 가게로 많은 사람들이 어시장 구경을 마친 후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기 위해 가장 먼저 찾는 곳이다. 살이 두툼하고 부드러우며 탱글탱글하고 쫄깃한 식 감을 자랑하는 분홍빛의 참치 뱃살은 마블링이 적절하게 분포 되어 있으며 입안에서 사르르 녹을 정도로 싱싱하고 맛이 좋 다. 이곳에서는 생선회 외에도 각종 초밥, 덮밥 및 뜨거운 된 장국 등 지롱의 명물 야식을 즐길 수 있다.

炭烤三明治

지롱시 런아이구 런3로 44호 (基隆市仁愛區仁三路44號) 00:30-06:30 지롱 기차역 남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소요 지롱시 런아이구 런스로 45호 (基隆市仁愛區仁四路45號) 21:00-04:00 매주 일요일 휴무 지롱 기차역 남역에서 도보로 약 8분 소요

숯불구이 샌드위치

어시장에서 도보로 5분이면 먀오커우 야시 장에 다다르게 된다. 야시장에는 밤늦게까지

장사하는 가게들이 많은데 숯불구이 샌드위

치를 전문으로 파는 52번 노점은 새벽녘부터

아침 6시까지 영업한다. 인기 메뉴는 돈가스

샌드위치인 ‘주파이 싼밍즈(豬排三明治)’로

숯불에 구운 토스트 사이에 부드럽고 쫄깃한

육질의 돈가스, 향이 진한 땅콩잼과 마요네 즈, 상큼한 오이와 토마토 조각을 넣은 것으 로 심플하지만 중독성 있는 맛을 자랑한다.

시원하게 한 잔

글/장다영(張蘊葳) 사진/ 천보웨이(陳伯瑋), Vision Create

크래프트 맥주

크래프트 맥주는 단일 레시피 또는 인공향료를 첨가하여 만든 상

업용 맥주와 달리 지역 천연원료, 특수 홉과 효모로 만들어 더 풍

부한 풍미를 추구한다. 최근 몇 년 동안 타이완에서 크래프트 맥주

열풍이 불면서 점점 더 많은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가 등장하기 시

작했고 관광공장 외에도 병맥주도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많은 브랜드가 전용 매장을 만들거나 바와 협력하여

편안하고 쾌적한 음주 공간을 제공하여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타이완 크래프트 맥주의 맛을 직접 즐길 수 있다.

국부기념관역 2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노란색의 매장은 눈에 띄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밤이 되어 간판이 켜지면 거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이다. MMO라는 이름은 주소 330의 모양이 술에 취해 알딸딸한 모습을 연상하여 지어졌다고 한다. 2022년에 오픈하였고 자체 소형 양조장을 갖춘 크래프트 맥주 바이다. 내부 공간은 크지 않지만 황벽돌, 우드톤 좌 석, 레이저 조명으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음주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6~10종의

크래프트 맥주를 제공하며 비정기적으로 메뉴가 변경되기도 한다. 그 중 ‘블랙 IPA’, ‘패션프루

트 고제’, ‘크림 에일’은 이곳의 고정 메뉴다. 블랙 IPA는 스모크향이 뚜렷하며 패션프루트 고

제는 100% 천연 패션프루트 주스를 사용하여 양조한 것으로 매우 상쾌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크림 에일은 실크처럼 부드러운 식감으로 매우 목넘김이 좋다.

타이베이시 따안구 광푸남로 330호(台北市大安區光復南路330號) 일-목 16:00-00:00, 금-토 16:00-01:00 매주 화요일 휴무 MRT ‘국부기념관(國父紀念館)’역 2번출구에서 도보 약 4분 소요 인스타그램@mmocraftbeer

지무라오디에

吉姆老爹 Jim & Dad's Taproom & Bottle Shop

2013년 한 부자가 함께 설립한 지무라오디에는 이란 윈엔산향(員山鄉)에 타이완 최초의 크래 프트 맥주 관광공장을 보유한 대표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자사 맥주의 맛을 즐 길 수 있도록 여행객이 많이 모이는 타이베이시 따다오청에 직영 바를 개설했다. 바 외관은 고풍스 러운 양옥으로 1층 공간에서는 생맥주 탭과 냉장고에는 병맥주가 가득 채워져 있어 눈길을 사로잡 는다. 2층은 넓고 편안한 좌석 구역이다. ‘섬머 모자이크(Summer Mosaic)’는 필슨 맥아와 모자 이크 홉으로 만든 것으로 한 입 마시면 입 안에서 패션프루트, 망고 등 열대과일 향이 퍼져 마치 한 여름의 연회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팝 체리(POP CHERRY)’는 체리와 다량의 홉으로 만들어진 IPA로 새콤한 체리 과즙의 맛을 선사한다. 현장에서는 맥주 외에 물만두, 이란 특산물 훈제오리인 야상(鴨賞), 풋콩 등의 안주도 제공되어 친구나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타이베이 따다오청점 타이베이시 따통구 옌핑북로 2단 4호(台北市大同區延平北路二段4號)

월-토 16:00-00:00, 일 16:00-22:00 매주 화요일 휴무 MRT ‘베이먼(北門)’역 2번출구에서 도보로 약 9분 소요 인스타그램@jimanddads_taipei

掌門精釀 Taproom Zhangmen 장먼징냥

등을 가미하여 현재까지 60여종의 맥주를 개발하고 출시하였다. 현지

사용하여 다양한 맥주를 선

보인다는 점이 이 곳의 가장 큰 특징이다. 매장에서는 자체 양조한 크래프트 맥주를 주로 판매하며 비정기

적으로 판매하는 맥주 종류에 변화를 주는데 일반적으로 16가지 종류의 맥주를 제공한다. 클래식 아메리칸 IPA ‘74’는 다량의 아메리칸 홉과 초콜릿 맥아를 주요 풍미로, 인기 있는 제품 중 하나이다. 16도의 ‘그린

플럼 비어(Green Plum Beer)’는 진한 청매실 향과 은은한 꿀의 단맛이 어우러져 맛이 매우 독특하다. 더

불어 맥주와 어울리는 간단한 요리도 제공하는데 타이완 소시지는 맥주에 잘 어울리며 중독성 있는

브루잉(臺虎精釀)은 2013년부터 현지에서 만든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로 춰인스따안은 동취(東區) 에 위치한 브랜드의 첫 번째 매장이다. 1층은 밝은 목재 톤과 개방형 디자인으로 편안하고 유쾌한 음주 분위기 를 조성했다. 과일향이 나고 쓴 맛 뒤에 단맛이 나는 ‘IPA’, 클래식한 칵테일을 바탕으로

쉐바

동먼역 근처에 위치한 쉐바는 타이완의 다양한 크래

프트 맥주 브랜드를 엄선하여 20여 종에 달하는 맥

주를 제공한다. 어떤 맥주를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

다면 칠판 벽에 있는 알코올 농도와 쓴맛으로 구분된

그래프를 참고하여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

상적인 술을 찾을 수 있도록 시음도 제공하며 여러

가지 맛을 한 번에 맛보고 싶거나 친구나 가족과 함

께 나누고 싶다면 6가지 맛의 ‘환도 맥주(環島啤酒)’

조합을 추천한다. 크래프트 맥주 외에도 쉐바에서

는 타이완식 안주와 미국식 안주를 제공하며 시엔수

지(鹹酥雞), 오뎅, 오징어로 구성된 ‘타이완식 튀

김 모듬’과 구운 소시지 등 야시장 맛집에 전혀 뒤지

지 않는 맛을 자랑한다. 가게 내부 벽에는 스포츠 경

기가 계속 방영되어 특히 스포츠관람을 좋아하는 여

행객들도 환영한다.

타이베이시 중정구 신의로 2단 253호 1층 (台北市中正區信義路二段253號1樓) 월요일-수요일 15:00-23:00

목요일 15:00-18:00/21:00-23:00

금, 토요일 13:00-00:00 일요일 13:00-23:00

MRT ‘동먼(東門)’역 6번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소요 facebook.com/learnbartw

미켈러 타이베이

米凱樂啤酒吧 Mikkeller Taipei

타이베이시 따통구 난징서로 241호(台北市大同區南京西路241號) 화요일-목요일 16:00-00:00 금, 토요일 16:00-01:00 일요일 14:00-22:00 MRT ‘베이먼(北門)’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7분 소요

덴마크 맥주 브랜드 미켈러는 과감하게 전통 프레임과 맛의 기준에 도전하여 화초, 민들레, 팝콘 심지어 잡초까지도 맥주 재료로 사용하는 등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로 전 세계 곳곳에서 체인점을 두고있다. 현재 코펜하겐 외에도 바르셀 로나, 샌프란시스코, 방콕 등지에 분점이 열렸다. 현지 파트너와 공동 경영하는 방식을 고수하여 분점마다 현지 고유 의 특색을 지닌다. 미켈러 타이베이는 타이베이 구시가지인 따다오청에 자리를 잡았다. 실내는 북유럽의 심플한 스타 일과 따다오청 특유의 서양식 건물의 특색이 결합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스무 가지가 넘는 종류의 탭 맥주를 제공하

타이완의특색있는 마켓

주말이면 타이완 곳곳에서 크고작은 마켓이 열린다. 광장에 가지런히 늘어선 천막에서는 타이완 각지에서 온 청년들이 각종 테마로 다양한 영 역에서 창의력을 뽐낸다.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구제 의류, 수집품 등의 화려한 상품 라인업에 푸드 트럭과 라이브 음악 공연이

쑤이쑤이 마켓

水水市集 SUISUI

타이베이시에 위치한 송산 문화창의단지(松山文創園區)는 과거 담배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던 담배

공장으로 2001년에 타이베이시 유적으로 지정되었으며 재활성화 사업을 통해 현재 타이베이에서 가

장 유명한 문화 예술 전시장으로 재탄생하였다. 이러한 문화유산 옆에는 2014년에 조성된 작은 문화

예술 공동체인 ‘쑤이쑤이 마켓’이 자리하고 있는데 10년이 채 되지 않은 이곳은 이미 많은 마켓 애호

가들의 마음속 1순위 마켓으로 자리 잡았다. 쑤이쑤이 마켓은 핸드메이드와 창작을 테마로 한 마켓

으로 현장에서는 타이완 디자이너와 핸드메이드 장인의 작품을 전시 및 판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뮤

지션, 공연 연출자, 거리 예술가, 시각 예술가를 초청하여 축제처럼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를 진행하 고 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마켓이기 때문에 타이완 마켓 분위기를 경험해 보고 싶은 여행자들이 시

타이베이시 신의구 광푸남로 133호 (台北市信義區光復南路133號) 송산 문화창의단지(松山文創園區)

주말 12:00-18:00

MRT ‘국부기념관(國父 紀 念 館 )’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3분 소요 reurl.cc/9vVxvX 인스타그램@suisui_life

간에 맞춰 방문하기에 좋다. 갈라갈라마켓

타이베이시 중산구 지린로 141호 3층 (台北市中山區吉林路141號3樓)

주말 13:00-19:00

MRT ‘싱톈궁(行天宮)’역 1번 출구에서 도보 로 약 4분 소요 facebook.com/galagalamarket/ 인스타그램@galagalamarket

嘎啦嘎啦 室內市集 galagala indoor market

대부분의 마켓이 야외에서 열리는 마켓인 반면 갈라갈라마켓은 어 떤 건물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실내 마켓으로

오래된 아파트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마켓 기획자의 생각은 굉장 히 단순했다. 마켓에 참여하는 판매자와 고객이 맑은 날이나 비

오는 날 등 날씨의 구애를 받지 않는 공간에서 자유롭게 대화하고 교류하며 모든 사람들이 자신에게 흥미로운 상품을 거래하기를 바

라기 때문이다. 비록 마켓 공간이 그리 크지 않고 부스도 많지 않

지만 곳곳에서 창작자들의 아이디어들을 엿볼 수 있다. 가장 큰 매력은 매번 다른 테마로 마켓이 열린다는 점으로 두터운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기도 하다.

달팽이 마켓

小蝸牛市集 lolemarket®

타이중시 남구 지스제 2항 1호(台中市南區濟世街2巷1號) 타이중 커

넥션 1908 남단( 綠空鐵道南段 )

매월 첫째, 셋째 주말 13:00 - 17:00(자세한 정보는 인스타그램을 참조) www.lolemarket.com 인스타그램@lolemarket

달팽이 마켓 lolemarket®은 주로 타이완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활약 중인 마켓으로 2013년부터 지금까지 정기적으로 자주 열리는 마켓이며 ‘도시 공간에 활력 더하기’와 ‘신생 브랜드 육성’ 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바

탕으로 지난 10년 동안 천 번이 넘게 마켓을 열어 현지인들에게 친숙하면서도 나름 내력이 있는 마켓으로 자

리 잡았다. 달팽이 마켓은 몇 차례 장소가 변경되기도 하였는데 현재 마켓이 열리는 거점 장소는 타이중시의

‘타이완 커넥션 1908( 綠空鐵道 )’으로 이곳은 옛 철도를 그대로 보존하여 개조한 공중 산책로로 수차례 해

외 수상 경력이 있는 도심 속 오아시스다. 이곳은 타이중 기차역과 연결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옛 철도

노선을 따라 걸으며 마켓도 둘러볼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쥬우셩뎬

舊 物盛典 JOWO Market

타이완의 마켓은 대부분 창의 상품 및 핸드메이 드 상품 위주로 열리며 중고 물건 거래를 위주로

열리는 마켓은 보기 드물며 벼룩시장을 메인 테

마로 삼는 경우는 더더욱 찾아보기 어렵다. 2016

년에 문을 연 마켓 ‘쥬우셩뎬’은 타이중시를 주

무대로 하여 추억의 상품을 메인 테마로 주로 옛

기차역, 옛 거리, 옛 양조장 등과 같이 역사적으

로 의미 있는 장소에서 열린다. 마켓 참여자들의

상품 콘텐츠 역시 대부분 추억을 테마로 하는데

예를 들면 옛날 필름카메라, 부모님 젊은 시절 유

행했던 구제 의류,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게임

기, 레코드판, 턴테이블 등등 각종 애장품들로 가득하다. 이로 인해 이곳은 추억의 문화를 그리 워하고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게 있어 보물을 찾을

수 있는 천국이라고 할 수 있으며 타이완 중부 지 역 최대 중고거래 장터이기도 하다.

facebook.com/JOWOTW/ 인스타그램@jowotw ※마켓은 비정기적으로 열리며

마켓 관련된 정보는 페이스 북이나 인스타그램 공지사항 참조

溫度逝光 w.do.market

인스타그램@w.do.market

※마켓 행사 일시, 장소는 인스타 그램 공지사항을 참조

주로 타이완 남부의 가오슝과 타이난을 거점으로 하여 열리는 마켓으로 2022년에 문을 연 이래

로 2년여 밖에 되지 않았으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마켓이다. 거의 매주 열리며 어머니의

날, 크리스마스 등 시즌 행사를 결합하거나 다양한 테마를 설정해 부스들을 모집하여 매번 방문 자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마켓은 가오슝, 타이난 전역에서 열리는데 가오슝의 보얼 예 술특구(駁二藝術特區), 웨이우잉 국가예술문화센터(衛武營國家藝術文化中心), 네이웨이 아트센터(內惟藝術中心), 뮤직센터(流行音樂中心) 및 타이난의 난팡 쇼핑센터(南紡購物 中心), 허러광장(河樂廣場) 등지에서 만날 수 있다. 마켓 현장에는 다양한 상품의 부스들이

자리하는데 핸드메이드 상품, 먹거리, 의류, 액세서리 등 완벽한 구색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

라 수시로 뮤지션들의 공연도 열려 활기가 넘친다.

웨이광지

微光集 TTwilight Bazaar 타이동

판타지 톄화 단지(鐵花新聚落 )는 타이동시에서 널리 알려진 핫스팟으로 넓은 단지 안에 철도예술촌, 컨

테이너 하우스 상점, 음악 공연장, 식음료 매장, 야시장 등이 자리하여 타이완 동부 지역을 방문할 경우 반

드시 들려야 하는 명소로 꼽힌다. 그중 야시장인 ‘웨이광지’는 최근 몇 년 사이 새롭게 탄생한 마켓으로 매주

나흘 동안 정기적으로 열리며 현장에는 다양한 타이동 미식, 특산품들이 집결해 있을 뿐만 아니라 야외 음악

회가 열려 방문객들은 마켓을 둘러보며 맛있는 음식을 사고 여유롭게 앉아 음악도 듣고 공연도 감상할 수 있

다. 타이동에는 많은 타이완 원주민들이 거주하여 이곳 마켓에서 판매하는 상품과 먹거리에서 원주민 문화 를 느낄 수 있으며 이러한 특색은 다른 마켓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타이동시 신셩로 123호 (台東市新生路123號)

판타지 톄화 단지(鐵花新聚落) 목-일요일 17:00-22:00 www.facebook.com/TTwilightBazaar/ 인스타그램@ttwilight_bazaar

글/장다영(張

인스타그램@wooocafe.tp 타이베이

사범대학교 부속 고등학교 뒤편에는 고층 건물 사이에 2층짜

리 주택이 줄지어 있다. 그중 주변에 많은 식물과 붉은 벽돌

바닥으로 되어 있는 복고풍 스타일의 건물 한 채가 있는데 바

로 이곳이 ‘요우 kaffe 모우’가 있는 곳이다. 가게 이름인 ‘요우 kaffe 모우’

는 민남어로 “여기, 커피 있나요?”라는 뜻이다. 처음에는 원두 로스팅 스튜

디오로 사용되어 외부에 공개된 곳이 아니었지만 커피 향을 따라 찾아와 물어

보는 손님이 늘어나면서 원두 로스팅실과 카페가 결합한 공간으로 발전했다.

총 2층으로 되어있는 이 건물은 60 여 년의 역사가 있으며 옛 군 장교 기숙

사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1층은 카페의 메인 공간으로 다양한 커

피 추출 장비가 진열되어 있고 원두 로스터기가 상시 가동되고 있어 수시로

고소한 커피 향이 느껴진다. 2층은 세 개의 좌석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공간마다 큰 창과 편안한 조명이 있어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요우 kaffe 모우는 핸드 드립 커피와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전문으로 하며 에스프레소, 차, 디저트와 간단한 음식도 제공한다. 이곳 대부분의 원두는 라이트 로스팅으로 원두의 꽃향과 과일 향을 잘 살렸다. ‘콜롬비아 리치’ 원두는 리치 향이 깔끔해 신선한 리치 주스 를 마시는 듯한 느낌을 준다. 카페 라테는 라이트와 미디엄 로스팅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커피의 풍부한 향이 우유의 풍미와 어우러져 매우 부드럽다. 또한 이곳에서 꼭 주문해야 하는 애플파이는 바삭한 크러스트와 꽉 차 있는 사과 소를 맛볼 수 있고 점심시간에는 큼직 한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는 프렌치 머스터드 사워크림 목등심에 단단한 식감의 빵을 곁들 이면 한 입에 놀랍도록 만족스러운 맛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타이베이시 따안구 신의로 3단 147항 36농 24호(台北市大安 區信義路三段147巷36弄24號) 09:30-18:00 토요일10:00-18:00 MRT ‘따안(大安)’역 1번출구에 서 도보로 약 10분 인스타그램@kaffe_24

지엔도우

공관(公館 ) 지역에 위치한 바오창옌(寶藏巖) 마을은 전쟁 후 지어진 불법

건축물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당시 이곳은 대부분 취약계층이 거주하고 있었

으며 도시 변두리에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주택의 전형적인 사례로 상당한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2004년에는 역사 건물로 등록되었으며 2010년 바 오창옌 국제 예술촌이 설립되어 많은 예술가와 문화 창작 스튜디오가 입주하

여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음식과 예술, 문학 등 전시를 결합한 카페 지엔도우의 전신은 촌락의 주택 중

하나였다. 기존에 있던 구조를 그대로 살려 1층에는 긴 테이블, 좌석과 주방

이 있고, 계단 옆에는 예술 작품과 사진 등 독립출판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첫 발걸음에 나무 마루에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곳이 오래된 집이라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다. 2층에는 소파와 다다미 그 리고 서재 좌석이 있고 서재 창문으로 고속도로를 따라 달리는 자동차가

는 풍경은 이 작은 도시 산골 마을의 평온함을 느끼게 한다.

지엔도우는 커피, 차, 맥주와 각종 가벼운 음식을 제공한다. 처음 방문한다면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자소 오니기리’와 ‘명란 야끼 오니기리’를 주문해 보자. 자소 오니기리는 자소의 향이 은은하게 나며 새콤달콤한 매실과 어우러져 입맛 을 돋운다. 손바닥 크기의 명란젓 야끼 오니기리는 겉은 바삭하게 구워진 상태 로 제공되어 고소한 향기가 코를 찌르고 한 입을 먹을 때마다 짭조름한 맛이 일 품이다. 간단해 보이는 참깨 소스 두부구이 ‘고마두부(胡麻豆腐)’는 겉면이 완벽하게 부쳐져 그 위에 깨 소스를 뿌려 먹으면 의외로 잘 어울린다. 상추와 곁들이면 더욱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여름에는 진한 말차와 레몬의 산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우지 말차 레몬티’를 꼭 주문해 보도록 하자.

타이베이시 중정구 팅저우로 3단 230항 57호 (台北市中正區汀州路三段230巷57號) 수-금요일11:00-18:00 주말11:00-20:00 MRT ‘공관(公館)’역 1번출구에서 도보로 약 15분 인스타그램@tadpole.point

尖蚪

0km 산물소

올해 3월에 전시 기획, 편집샵, 식사, 카페를 결합한 새로운 문화 단지가 따안

구에 성대하게 오픈했다. 농업부와 자연보육서에 속한 0km 산물소는 약 500

평의 면적에 약 백 년된 목조 주택 세 채와 야외 공간을 갖춘 타이베이 시내에 잘

보존된 일식고옥이다. 이곳은 타이완의 산을 테마로 1930년대 총독부 산림과 직원 기숙사였던 곳을 유일무이한 산 콘셉트의 숍으로 개조하여 도심 속 타이완

의 산림을 탐험하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

0km 산물소에는 타이베이시에서 보호하고 있는 열 그루의 노목뿐만 아니라 타이 완 자생종, 멸종위기 식물 등 수백 종의 식물을 활용해 ‘푸선린(複森林)’, ‘리화

위엔(裏花園 )’, ‘츠선린(次森林)’, ‘스광샹( 蒔光巷)’ 네 가지 유형의 정원조 경을 통해 해발 고도와 시기에 따라 다른 경관을 보여준다. 또한 다른 계절의 꽃 들을 정성스럽게 심어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각 계절의 풍경을 느낄 수 있다.

문화 단지 건물 내부에는 타이완의 산림의 네 가지 주요 테마인 제 조, 힐링, 탐험과 풍토가 중심이 된 14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2천 여 개의 제품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소비 경험 과 더불어 타이완의 산림 문화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이곳 에는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커피 브랜드 ‘COFFEE LAW’도 입점해 있어 타이완에서 엄선한 원두와 다양한 수제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 다.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을 테이크아웃하여 타이완의 삼림을 거닐 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타이베이시 따안구 진산난로 2단 203항 21호(台北市大安區金山 南路二段203巷21號) 11:00-20:00 월요일 휴무 MRT ‘구팅(古亭)’역 5번출구에 서 도보로 약 11분 인스타그램@0km_official

0km山物所

아일랜드133

과거 담배 공장이었던 송산 문화창의단지는 연간 최대 20억 개비의 담배를 생산하

던 30대의 담배 기계와 이를 수리하던 기계 수리공장이 있었던 곳이다. 단지 내에 담배 공장과 생태 경관 연못 사이에 있는 건물은 기계 수리 공장이었다. 지금은 다

이닝 공간 곤나 플러스(gonna+)와 전시 기획 공간 아일랜드 믹스 팝(Island Mix Pop)이 결합된 트렌디한 장소인 아일랜드133으로 탈바꿈하여 2023년 타이베이 고옥신생상을 받았다.

‘Island’를 브랜드로 송산 문화창의단지의 번지수 133과 결합한 것이 아일랜드 133의 유래가 되었다. 1939년에 지어진 이 기계 공장은 80년이 넘는 역사가 있 다. 공장 내부의 공간 디자인은 건물의 수직과 수평을 강조하고 목재 창틀과 트러 스는 장인 정신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보수팀은 패션쇼 무대에서 영감을 받아 대

량의 금속 자재를 추가하여 공장의 기계 산업 요소를 유지하면서 건물 자체의 역사

를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곤나 플러스는 라이온(雄獅) 그룹의 자회사인 곤나(gonna)가 최근 론칭한 다

이닝 브랜드로 자연 재료를 주축으로 타이완 현지 식재료와 풍미에 중점을 두어

파스타, 리조또, 스테이크 및 각종 가벼운 식사와 디저트 등 건강하고 다양한 요 리를 선보이고 있다. 아일랜드 믹스 팝 공간은 타이완 현지 및 해외 브랜드를 초 청하여 팝업 전시를 하며 식용 꽃과 식물 전시, 가수 샤오징텅(蕭敬騰)의 새 앨

범 컨셉 전시 등을 개최한 적이 있어 송산 문화창의단지에 새로운 문화 공간을 역 할을 하고 있다.

타이베이시 신의구 광푸난로 133호(송산문화창의단지 생태연못) (台北市信義區光復南路133號(松山文創園區生態池畔)) 12:00-21:00 MRT ‘시청(市政府)’역 1번출구에서 도보로 약 9분 facebook.com/island133

Island133

통안러

초창기 따룽둥과 따다오청 주변은 푸젠성 취안저우 통안 이

민자들의 집결지였다. 그중 천위에지(陳悅記) 가문은 타

이완에 뿌리를 내린 지 2백 여 년이 되었으며 이후 역사 전

승의 사명을 가지고 따다오청 242호에 ‘천위에지 차행(陳

悅記茶行)’ 고택을 통안러 식당으로 개조하였다. 천위에

지 가문의 잔치요리를 재현해서 옛 타이베이의 맛을 손님들

에게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식당에는 10가지 세트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대표 메뉴인 ‘솽시리엔(雙喜連)’

은 얇게 다진 조갯살, 올방개와 다진 돼지고기를 잘 섞어 조

개껍데기에 채우고 쪄내 재료의 촉촉함과 단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눠미저우뚠지(糯米粥燉雞 )’는 찹쌀을 닭고기

수프에 넣고 끓여 걸쭉한 식감을 내며 이 음식의 특별한 점

은 버터를 펴 바른 구운 토스트를 수프에 찍어 먹는다는 것

이다. 이를 보면 당시에 타이완 가정의 일상 속에 서양 요리 의 요소가 이미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타이베이시 따통구 디화제 1단 121호 (台北市大同區迪化街一段121號) 평일11:00-20:00 주말11:00-21:00

MRT ‘베이먼(北門)’역 2번출구에서

도보로 약 12분 facebook.com/Taipeiness/

따통구 민성서로

워워

窩窩 wooo

따다오청 부두 근처 길가에는 아쿠아마린색 철제 방범창과 빨간 문이 눈길을 사로잡는 가게가 있다. 워 워는 타이완을 사랑하는 홍콩 사장님이 운영하는 카페로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공간에 짙은 녹색 벽지로 벽을 장식하고 중국 전통 약장,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골동 오토바이, 발행이 중단된 지 오래된 홍 콩 잡지 등 주인의 각종 수집품으로 꾸며 홍콩의 복고풍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곳에서

는 다양한 홍콩식 음식을 제공하는데 향긋한 홍차와 약간 떫은 맛이 나는 레몬이 어

우러져 독특한 맛이 나며 가장 인기 있는 ‘홍콩식 레몬티’ 그리고 홍콩 딤섬 가게

에서 꼭 먹어야 하는 ‘찬딴미엔(餐蛋麵 )’이 있는데 스팸, 계란 후라이와 라면

의 조합으로 간단하지만 홍콩의 가장 보편적인 맛있는 음식이다.

소프트

샤오량웬

골목에 자리한 소박한 외관의 샤오량웬은 매일

한 가지 맛만 판매하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전문

점이다. 이곳의 아이스크림은 천연 재료로 만들어

지며 재료 본연의 맛을 이끌어 내기 위해 방부제와 첨

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제철 과일, 차, 술 등을 아이스

크림 재료로 사용하거나 청명절, 중추절 등의 명절과 연계해 룬빙, 딴황수 등

전통 디저트의 맛을 내는 아이디어 상품은 고안하여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다양

성을 높이고 있다. 소프트 아이스크림 외에도 푸딩, 구운 떡, 와라비모찌 등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다. 매주 제공하는 메뉴를 알고 싶다면 페이스북 팬페이

지에서 확인할 수도 있고 직접 방문해서 맛볼 수도 있다.

샤오량웬 小涼院

타이베이시 따안구 푸싱남로2단 148항 34호(台北市大安區復興南路二段148巷34號)

13:00-21:00 월요일 휴무 MRT ‘따안(大安)’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0분 facebook.com/jung.yard.softee

사진 제공/궤이지 수제 디저트

궤이지 수제 디저트

아이스크림

신베이시 반차오구 한 골목 안에 위치한 눈에 잘 띄지 않는 한 차고 앞에 는 신선한 제철과일로 만든 수제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맛보려는 사람들 로 항상 붐빈다. 현지 주민들에게 인기가 있을 뿐만 아니라 2022년 국

연회 디저트로도 지정되어 각국의 귀빈들에게 선을 보였다. 가게 이름 궤이지(瑰季)는 민남어의 ‘과일(궤이지)’을 뜻하는 동음어로 가게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주로 과일을 주재료로 한다는 뜻이다. 여 름에는 거봉 포도, 겨울에는 딸기맛 등 계절별 한정 메뉴가 출시되고 국 빈 만찬에 나온 ‘석과’과 ‘허니유자’도 눈길을 끌었다. 매일 한 가지 맛의 소프트 아이스크림만 맛볼 수 있으며 매주 변경되며 커뮤니티에 공지한 다. 또한 집에 가져가서 즐길 수 있도록 컵 아이스크림도 제공한다.

궤이지 수제 디저트 瑰季手作甜品 Gem Season 신베이시 반챠오구 푸허우제 1항 2-1호 (新北市板橋區府後街1巷2-1號) 화-금요일 13:00-20:00 토요일12:00-20:00 MRT ‘푸중(府中)’역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3분 인스타그램@gem.season

떠우푸즈

떠우푸즈는 심플한 인테리어와 센스있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두유, 찐빵 전문

점으로 타이베이에 총 세 곳의 분점이 있다. 매장 내 모든 제품에 우유를 두유

로 대체하고 있고 두유, 순두부 디저트인 또우화(豆花), 소프트 아이스크림

등도 판매하고 있다. 떠우푸즈는 두부와 같은 ‘15도 두유’를 사용해 소프트 아

이스크림을 만들어 콩의 풍미가 풍부하고 부드러우며 우유 아이스크림보다 맛

이 더 깔끔하고 갈증을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소프트 아이스크림만으로

는 부족하다면 포만감을 주는 썬데를 맛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썬데는 흑당

버블, 타로볼인 위위안(芋圓), 팥 3가지 맛 중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주재료

외에 옥수수칩과 콩비지 비스킷도 함께 들어있어 진하고 달콤한 콩향과 비스킷

과 버블의 풍부한 식감이 더위에 입맛이 없을 날 먹기에도 좋다.

떠우푸즈 광푸점(豆舖子光復店)

타이베이시 따안구 광푸남로 292-1호(台北市大安區光復南路292-1號)

07:30-21:00 facebook.com/DouPuZi/ MRT ‘국부기념관(國父紀念館)’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7분

송산공항 근처에 위치한 이허탕

은 비건 베이커리로 인기 메뉴

인 두유소금빵과 두유 소보루빵

은 나오자마자 매진이 되는 경우

가 꽤 많다. 제과 외에도 또 다른

인기 상품은 풍부한 맛과 향을 지닌

두유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다. 일본 홋카

이도산 토카치 대두를 여러 공정을 거쳐 촘촘하

고 새하얀 소프트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뒤 스페인

산 꽃소금을 살짝 뿌려 달콤함과 짭조름한 맛이 교

차하며 질리지 않는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허탕의 시그니처 메뉴는 일반 아이스크림과 달리

아이스크림을 소금빵에 넣고 아이스크림 밑부분을

먹을 땐 쫄깃한 빵의 식감도 같이 느낄 수 있어 아

이스크림과 빵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이허탕 一禾堂 타이베이시 송산구 푸싱북 로 323호(台北市松山區 復興北路323號) 11:00-20:30 MRT ‘중산중학교(中山國 中)’역에서 도보로 약 7분 인스타그램@yiihotang

아이스 갸루

MRT 구팅역 4번 출구 근처에는 미국

과 일본 스타일이 결합된 재미있는 가게

가 있다. 은색 대문 주위에 활기찬 핑크색

포스터가 도배되어 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아이스 갸루는 타이완 최초의 귀리우유

소프트 아이스크림 전문점으로 채식주의자나

유제품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비건 및 글루텐 프리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비건 제품이지만 우유에 비해 맛이 전혀 떨어

지지 않고 귀리우유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더 쫀쫀하

고 상큼한 맛이 난다. 함께 제공되는 수제 비스킷은 시

각적으로나 미각적인 효과를 더해준다. 소프트 아이스

크림 맛은 2주마다 변경되며 두 가지 맛을 제공하는데

한가지 맛이나 섞어서 선택할 수 있다.

아이스 갸루 Ice Gyaru

타이베이시 따안구 허핑동로1단 10-1호(台北市大安區和平東路一段10-1號)

11:00-21:00

MRT ‘구팅(古亭)’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1분

인스타그램@icegyaru

마오차딩 디저트하우스

창업자인 가오(高) 사부는 무자(木柵) 지역 출신으로 무자에서 생산 되는 철관음차와 포종차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찻잎을 이 용해 진한 차향이 나는 치즈 케이크와 수플레, 퍼프 등을 만드는 디저트

부담이 없어 타이완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마오차딩 디저트하우스 貓茶町下午茶 타이베이시 원산구 바오이로 117호 (台北市文山區保儀路117號) 10:30-19:30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뤄스푸로 간선 (羅斯福路幹線)’버스 탑승, ‘용안제 (永安街)’ 정류소에서 하차 후 도보로 약 3분 facebook.com/TeaDessertHouse/

어항에 있는 어시장

타이완의 어시장을 가보고자 한다면 첫 번째로 지롱 칸 짜이딩 어시장(基隆崁仔頂魚市)을 추천한다. 교통이 편리한 이곳은 타이완의 최고 핵심 고속도로인 국도 1 호의 기점(남부 지역에서 출발하는 상행선의 종점이기 도 함)으로 기차로도 닿을 수 있다. 편리한 교통을 자

랑하는 이곳은 타이완 수산물 운송에 있어서도 상징적

의미를 갖는 곳으로 차량이 남부에서 바로 북부로 직송 한 다음에 다시 되돌아 가는 길에 함께 실어 운송하여 비 교적 저렴한 ‘후이터우처(回頭車)’로 이루어진다.

칸짜이딩은 남부 지역에서 올라온 생선들의 첫 번째 도

착지로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에 일어나야만 어시장을 제대로 구경할 수 있다(새벽 2시 이후 방문할 것을 추 천). 칸짜이딩 어시장에서는 남부와 북부 지역의 어종을 모두 볼 수 있으며 동북각의 전문 낚시꾼들이 위탁 판매 하는 특별한 문화도

아침식사 또는 야식을 즐겨보자. 시장 한편에서 판매 하고 있는 카레 볶음면(咖哩炒麵), 영양 샌드위치(營 養三明治), 붉은 장어 튀김(炸紅糟鰻)등은 이 지역 의 특색이 담긴 메뉴이다. 지롱에서는 해산물 포장마

차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현지 해산물

을 맛보는 동시에 타이완의 서민 술자리 문화도 경험 해 볼 수 있다. 절대 부끄러워하지 말고 옆 테이블 손

님에게 뭐가 맛있는지 물어보자. 주문에 실패하지 않

는 가장 확실하고 정확한 방법이다.

어시장

가이드

두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타이동(台東)에 위치한 두 개 어항으로 작고 아름다운 푸강 어항(富岡漁港)과 규모가 크고 수산물이 풍성한 청공 어 항(成功漁港)이다. 이 두 어항에서는 항구로 돌아온 어선에서 어획물 을 하역하자마자 즉시 경매가 이루어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이 두 어항 의 가장 큰 장점은 너무 일찍 나올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푸강 어항의 경

매 시간은 8시 반 또는 9시이며 청공 어항은 12시에야 비로소 경매가 시 작된다. 이들 어항에서는 타이완 서해안과는 완전히 다른 태평양 아열대 해역 어종을 볼 수 있는데 화려한 색채의 도미류, 계절에 따라 일정한 경

지롱 칸짜이딩 어시장 基隆崁仔頂魚市

지롱시 런아이구 샤오이로 (基隆市仁愛區孝一路)

01:00-07:00 매주 월요일 휴무

지롱 기차역에서 도보로 종이로(忠一路) 방향으

타이동 청공 어항 台東成功漁港

타이동현 청공진 강비엔로 19호 (台東縣成功鎮港邊路19號) 08:00-17:00 타이완 철도 타이동역에서 타이완 하오싱 (台灣好行), 싱동 버스(興東客運) 탑승

로로 이동하는 다양한 모양의 회유어(洄游魚)류 등 한국에서 볼 수 없 는 각양각색의 해산물을 직접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맛볼 수 있다. 아침에는 푸강, 점심시간에는 청공 어항을 둘러보는 일정도 괜찮은데 현장에 있는 상인들에게 대신 수산물 구매를 요청할 수 있으며 또 다른 한편에는 손님 들을 대신하여 요리해 주는 해산물 포장마차들이 자리하여 타이동 해산물 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이어서 추천하는 어시장은 도시에서 가장 가까운 어시장인 안핑 어시장 (安平魚市)이다. 안핑 어시장의 도매 시간은 칸짜이딩 어시장과 별 차 이 없지만 규모에 있어서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데 안핑 어시장은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지만 판매하는 어종이 굉장히 풍부하다. 펑후 산호초 어류 부터 동사, 난사군도의 태평양 어류, 그리고 중남부 지역 사빈 해안 어종 에서 하천 민물고기에 이르기까지 모두 안핑 어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

로 인해 이곳에서는 일 년 내내 타이완 남부 바다의 생명력을 생생하게 느 낄 수 있다. 안핑 어시장은 관광객들에게 친근한 어시장으로 가격대가 합 리적인 편이다. 유일한 단점을 꼽는다면 현장에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식당, 노점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으로 구매하지 않고 그냥 구경만 해도 상관없다. 이곳 어시장을 둘러보다가 먹고 싶은 타이완 해산물이 있다면 그 모양을 기억해 두었다가 오전에 해산물 식당이나 저 녁 시간에 해산물 포장마차에 가서 맛보도록 하자.

푸강 어항 台東富岡漁港

타이동현 타이동시 푸강제 297호 (台東縣台東市富岡街297號) 08:00-17:00

타이동 기차역에서 타이완 하오싱(台灣好行), 딩동 버스 (鼎東客運), 푸요마 버스(普悠瑪客運) 또는 택시 탑승

지금까지 추천한 세 곳의 어시장은 대부분 관광객이

나 개별 관광객도 환영하는 곳이다. 여행자들에게

있어서 어시장에서 생선 구매 시 가장 큰 고민거리

는 다름 아닌 구매한 생선을 어디서 어떻게 손질해서

먹느냐일 것이다. 해외여행자라면 구매 후 생선가게

주인장에게 생선을 대신 손질해 줄 수 있는 곳을 손

짓이나 간단한 영어로 물어볼 수 있으며 구매한 생선

을 상자에 포장하여 부치는 경우라면 가까운 편의점

에 가서 택배로 부치면 된다. 별도로 지불하는 생선

손질 비용이 조금 아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주방

청소에 드는 에너지와 시간을 생각한다면 기꺼이 부

담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타

이완의 일반 재래시장 또는 어시장은 대부분 월요일 이 휴무라는 점 반드시 기억하기를 바란다.

섬나라 타이완을 방문한다면 타이완 사람들의 인심 만큼이나 풍성하고 싱싱한 타이완의 해산물을 꼭 맛 보도록 하자.

Profile 린카이룬 ( 林楷倫 ) 아화차오몐 阿華炒麵

카레를 베이스로 하는 볶음 면(炒麵)에 동북각(東北

징어 등 신선한 해산물을 넣 어 굉장히 맛이 좋다.

지롱시 런아이구 아이스로 1-3호 (基隆市仁愛區愛四路1-3號) 02-2429-2163

1986년 출생. 이매지내리 프렌츠 문예창작 모임의 수산 상인. 린롱산(林榮三) 문학 어워드 2010년 단편소설 대 상과 2021년 단편소설 3등, 스보(時報) 문학 어워드 2021년 2등, 타이베이 문학 어워드, 타이중 문학 어워드 등을 수상했다. 2022년 첫 저작《偽魚販指南》출간.

3, 4월에는 가다랑어, 5월은 참다랑어, 여름과 가을에는 잿방어, 겨울에는 백새치 등 중대형 어종의 제철회를 맛볼 수 있다.

지롱시 런아이구 런스로 45호 (基隆市仁愛區仁四路45號) 02-2424-9832

산지위짜이뎬 山記魚仔店

타이난에서는 소고기국인 뉴러우탕(牛肉湯), 돼지 심장을 넣어 끓인 주신탕(豬心湯) 외에 도 생선국인 위탕(魚湯)을 반드시 맛봐야 한다. 매일 특별히 엄선한 어종들을 제공하며 손 님

중서구 푸쳰로 1단 120호(台南市中西區府前路一段120號) 06-211-0851

Ah Hong's Fish Shop

샤오류츄에서 뭐하지?

다다킴

타이완의 남부, 타이난에 거주중인 7

년차 프로 생활러. 타이완인 남편 ED와 타이완의 생활, 다양한 문화, 여행과 미식을 주제로 한 11만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유튜브:跟著多多一起走Dada Kim

인스타그램: conmigo_dada

네이버 블로그:보헤미안 다다킴

타이완 남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여행지 샤오류 츄(小琉球, 소류구). 화창한 날씨와 에메랄드빛 맑 은 바다에서 즐기는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이 유명

한 섬. 단순히 돌아다니며 사진 찍는 것에 그치지 않 고, 현지 자연 환경을 직접 느끼고 체험 가능하다는 점 이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곳이다.

가오슝에서 차로 약 한 시간이면 도착하는 동강 페리터

미널(東港碼頭)에서 페리를 타고 섬까지 20분 정도

소요, 접근성도 꽤 괜찮다는 점 또한 플러스 요인.

그렇게 도착한 샤오류츄에서 타이완 청춘 영화처럼 오

토바이를 타고 바닷바람을 가르며 여러 유명 관광지도

둘러보고 여기까지 와서 안 하기 아쉬운 스노클링도

하며 형형색색의 물고기와 샤오류츄의 마스코트 바다

거북도 만났던 게 특히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필자는 이번, 아름다웠던 지난 방문을 추억하

며 스쿠버 다이빙에 도전했다. 충분한 연습 후 들어간

고요하고 맑은 샤오류츄의 바닷속에서는 스노클링 때

보다 훨씬 많은 해양 생물을 볼 수 있었는데, 어디를

가도 만나볼 수 있는 귀여운 바다 거북과 세상에서 가

장 작은 피그미 해마, 무섭게 노려보던 문어, 알록달

록 산호 외에 난생 처음 보는 해양 생물로 가득했다.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신비하고 아름다워 지금도 그곳 바닷속 세계가 눈에 아른아른한다.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 코스는 보통 2인 이상 가능하 며, 기간은 2박 3일로 장비 대여와 숙박 비용이 포함

되어 있어 시간과 편의성 면에서 관광객에게 괜찮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아쉬운 게 있었다면 섬 내에 특색 있는 맛집이 적었다

는 점인데 이것 또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동강 페리

터미널 옆에 위치한 동강 화교시장(東港華僑市場)

에서는 당일에 잡은 신선한 생선의 회와 초밥을 비교

적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특히 핑동현에서는 매년 태평양 참다랑어(黑鮪魚, 흑참치)의 첫 어획 소식과 함께 5-7월 초 흑참치 문 화페스티벌(黑鮪魚文化觀光季)의 시작을 알리는

데, 참다랑어 계에서 귀하다고 소문난 이 참치를 냉동

이 아닌 생으로 맛보기 위해 이 기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으로 몰리기도 한다. 필자 또한 그 중 하나로 매년

이곳을 방문해 흑참치를 맛본다. 가장 좋아하는 부위

로는 지방이 많아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는 찐산쟈 오(金三角, 가마살). 꼭 맛보아야 할 강력 추천하는

부위이니 기억해 두었다 꼭 드셔보시길.

사진/수중 포토그래퍼

열대 바다 민달팽이

타이완 남부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샤오류츄의 아름 다운 바다와 동강화교시장의 신선한 해산물을 꼭 경험 해보길 바란다. 여행의 마지막까지 풍성한 맛과 재미 를 더해줄 것이다.

푸른 바다 거북
Peggy Chiang

지롱항구

정박한 배에는

창가의 등불과 여행자의 꿈으로

항해 일지를 엮는다

기적소리 울리며

다른 항구로 떠나는 배는

먼 세상으로 나아간다

길 건너편

여관 창가에서 묵묵히 손을 흔드는 이와

낯선 이별을 한다

바다 먼 반대편에서

항구로 들어서는 배가

일출의 빛을 따라 들어온다

이민용(李敏勇)

타이완 핑동 출신. 1947년 가오슝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는 역사를

연구했다. 현재는 타이베이에 거주하고 있다.

한평생 문학을 지업으로 삼았으며, 일찍이 시 간행물《삿갓》편집을 주관

했고, <타이완 문예> 사장과 <타이완 문예 교류회> 회장을 맡았다.《구

름의 언어》,《어두운 밤》,《진혼가》, 중국어-영어 대조 시선《사모와 애수》

등의 작품과 산문, 소걸, 문학평론과 사회평론집 등 90여 권을 출판했다.

우용푸평론상, 우줘류신시상, 라이허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제11회 국

가문예상 수상, 2022년 제4회 행정원 문화상을 수상했다.

停泊的大船 窗口的燈光旅人的夢 編織著航海日誌

汽笛聲響起

航向另一個港口 遠方的世界

隔著一條街

旅館窗口有人默默揮手 陌生的別離

海的彼方

另一艘船隻航向這個港口 帶著日出之光

잡화점의 풍경 그림, 문장/위샤오루( 于小鷺 )

잡화점에 온 사람들

편의점과 슈퍼마켓이 즐비해 있는 현대 사회에서도 타이완의 도시와 마을에서

는 여전히 전통 잡화점을 찾아볼 수 있으며 잡화점은 생필품을 판매할 뿐만 아

니라 마을의 인정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편집부)

만드는 데 아주 능숙한 할머니

풀 커버 햇빛 가리 개 모자 타이완 시장에서 종종 보이는

Profile 위샤오루 于小鷺

위샤오루, 삽화가, 그림책 작가, 쿤달리니 요가 강사. 그림책《SomeWhere 집으로》

저작, 본명 쉬밍홍으로 그림책《그림으로

말하는 바오춘 누나의 잡화점(畫說寶春 姊的雜貨店)》저작.

인스타그램 @egretllu

사러 와 아빠와

사륜 스쿠터를 잘

모 는 할머니

말하기 싫어 하는 아주머니

우리에게 늘

쫑즈 주는 것

을 좋아하는

고모할머니

수다 떠 는 것을

좋아하는 할머니

롱위엔궁( 龍元宮 ) 사원 앞 광장의 롱위엔로에는 오래된 잡화

점이 운영 되 고 있다. 내가 어린시절 행복하게 자란 곳이 바로 이

오래된 잡화점이다. 어렸을 때 누나들과 나는 어른들이 장사를 하

는 동안 잡화점에서 놀았고 사람들이 가게에 들어오는 모습을 보며

어른들이 이 사람, 저 사람, 이 마을, 저 마을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들었다. 우리 집은 오래된 잡화점인데 나에게 잡화점 의 풍경은 오래된 집의 모습이나 오래된 수납장의 모양이 아닌 매일 매일 잡화점에 오는 사람들의 일상 모습이다.

「FOUNTAIN신활수(新活水)」에 대해

《FOUNTAIN신활수(新活水)》의 각 호의

JAN-MAR

출입국 인수 통계

타이완을 방문한 인수 통계:2,049,917 (84.74%)

외국인 방문객수 통계:1,645,930 (68.40%)

(한국 방문객수 통계):316,958 (114.12%)

교포 방문객수 통계:403,987 (205.49%)

출국인수 통계:3,993,196 (91.46%)

도표1

통계: 타이완 교통부 관광국

타이베이시 FOOD

그랜드 호텔 타이베이

‘미다오‧MEET’-붉은집에서 국가 원수를 위 해 빚은 술 한 잔 마셔 숨결에 문화의 맛이 가득

1952년에 장쑹메이링(蔣宋美齡)에 의해 세워졌으며 타이완의 첫

5스타 호틸일 뿐만 아니라 깊은 역사의 문화 특색을 자랑하는 타이

완 문화 랜드마크로 타이완 여행 꼭 가야 하는 호텔로 꼽힌다. 미다 오 바는 비밀통로인 密道의 해음자로

있다. 또한 ‘붉은집’ 한

잔으로 적당한 취기 속에 역사를 어루만지실 수 있다.

【미다오 바】예약:

09:00-16:00 (02)2886-1818#1281

16:00-01:00 (02)2886-1818#1998

그랜드 호텔 타이베이

타이베이시 중산북로 4단 1호

TEL:02-2886-8888 FAX:02-2885-2885 www.grand-hotel.org

힐튼 타이베이 신반 1층 라운지SociAbility(逸廊)에서

올해 8월 31일까지 진행하는 ‘망고 시즌 애프터눈티’ 이벤 트를 출시했다. 타이완에서 많이 생산하는 애플망고와 제철

과일로 각종 먹음직스러운 고급 디저트를 선보인다. 6가지

디저트, 3가지 요리 그리고 여름 스페셜 음료 4가지 맛 중 택 2로 구성되어 있는 애프터눈티 세트는 인당 NTD 1250

원에 10퍼센트의 서비스비이면 즐길 수 있다. 달콤한 과일

맛과 함께 여름 오후의 행복하고 맛난 시간을 보내자.

힐튼 타이베이 신반

신베이시 반챠오구 민췐로 88호

Tel: 02-2958-3770 reurl.cc/VzWRQN

타이완 챔피언십 수상 펑리수-펑리완

화롄 현지 파인애플로 만든 챔피언십

수상 펑리수

펑리완이 전세계에서 명성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화롄의 아름다운 산, 깨끗한 물, 맑은 공기 덕분이다. 투펑리란 가장 먼자 타이완으로 들어온 재래종 파인애플이며 북회귀선이 지나는 화롄현 루이쑤이향 푸싱촌은 타이완에서 가장 질좋은 투펑리를 생산하는 곳 중 하나다. 그러나 외진 위치 때문에

타이베이시 FOOD

거인 또우화

도심 속의 문화 맛보기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유적군인 따롱통 바오안궁 옆에 자리한 ‘거인 또우화(舉人豆花)’는 청나라 시대 ‘화생거인(花

生舉人)’ 장수셩(張書紳)의 현손이 운영하는 또우화집이

다. 장수셩 어렸을 때 길에서 땅콩(花生)을 팔았으며 몇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후, 1864년에 거인(舉人, 명청나라 시 대에 지방 시험에 합격한 자)시험에 붙었다. 이후 ‘화생거인’

이라고 불렸고 장수셩이 어려움을 극복해 명예와 위지를 얻 었다는 이야기가 아직까지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거인 또우 화에서 매일 현장에서 갈아 만드는 고소한 콩향기에 정성껏

끓인 땅콩, 팥, 버블 등과 함께 즐기기 좋으며 문화적 의미가 담긴 이 전통 디저트는 직접 방문해서 맛볼 만하다.

거인 또화우 타이베이시 따통구 하미제 69호(MRT웬산역 근처 )

Tel: 02-2591-2952 since1864.tw

BUY

중국 성두와 매운맛 을 선보이는 나라들을 방문해 고향을 알리는 타이완 오리지널 매운맛 브랜드를 만들고자 한다. 이곳은 중화권 전통 가정에 서 무조건 있는 소스, 오일, 가루, 건량이 중심인 된 다섯 가 지 주제의 제품들을 만들어냈다. 그중에 고추, 화초, 발효 대 두인 두반(豆瓣), 튀긴 고추인 추이자오(脆椒)가 어우러지 는 클래식 두짜 샹마장(杜甲香麻醬)은 두짜의 인기상품으 로 고소한 매운맛을 보여주며 무엇과 곁들여도 일품이다.

펑리완 화롄현 화롄시 중화로 141호

Tel: 03-836-0777 www.funny111.com.tw

두짜아마 향신료 컨셉스토어 타이베이시 따통구 디화제 1단 159호 TEL:02-2552-8787 www.doga.com.tw/page/A-Ma

화롄현병 푸티 제과점 화롄 현지 별미 맛보고 수제의 맛을 느껴보자

화롄의 유명 선물가게인 화롄현병은 현지 농산물을 주축으로

고구마와 모찌로 만드는 현병 푸티수(縣餅菩提酥), 유기농

용과로 만드는 홍위 훠롱빙(紅玉火龍餅) 그리고 원추리 꽃

으로 만드는 왕요우 우싱수(忘憂五行酥) 등 인기상품을 내

놓았다. 화학첨가물을 대신 번거로운 수제 제작과정으로 기계

로 만들 수 없는 식감과 정교함을 보여주며 모두 안심하게

화롄현병 푸티 제과점 화롄현 화롄시 중화로 1호 TEL:03-831-2125 www.hling.com.t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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