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202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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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호 제22권 제11호(통권 제257호) 매월 1일 발행

NOBLIAN NO257 2021/12 ˚ DESIGN YOUR BEST LIFE˚

Get ready to share some joy this holiday season with Christmas cards that feature idyllic winter scenes by Thomas Kinkade, perfect for sending warm greetings to friends, family and loved ones. It may be Christmas that makes winter such a beautiful season.

ISSUE 257 / DECEMBER /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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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고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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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IER HERITAGE the founders squad

KOR_2021_004_Premier Heritage Founders_446x273_Noblian_R61.indd Toutes les pages

Léon Breitling

willy Breitling

1860-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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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ITLING BOUTIQUE 청담 02-3448-1230

gaston Breitling 1884-1927

14/06/2021 10:13




C OV E R

<NOBLIAN>은 세상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창문입니다. 창과 문이 아닌 하나의 창문. 서양에는 없고 우리 한옥에만 있는 것이지요. 바람이 드나들고, 풍경이 어울리고, 세상으로 들어가고,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멋진 삶의 창문으로서의 <NOBLIAN>이 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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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02-2152-1600 경고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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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톤 남자 광고 노블리안_223x273.pdf 1 21. 10. 15. 오후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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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톤 여자 광고 노블리안_223x273.pdf 1 21. 10. 15. 오후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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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RI S T M A S G I F T G RAF F H U BL OT D OL C E & G ABBAN A SA I N T L AU R E N T BY AN T H ON Y VAC C AR E L L O P R AD A MI U MI U T OD ’ S D ELVAU X AMOR E PAC I F I C G U E R L AI N ES T ĒE L AU D E R G U C C I BEAU T Y J O MAL ON E L ON D ON C H AN T E C AI L L E S WI S S P ERF E C T I ON FRESH G I VEN C H Y BEAU T Y N AR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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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C E P T ION

EDITORIAL EDITOR IN CHIEF

DESIGN ART DIRECTOR

MARKETING MANAGER

최선아 Sunah Choi

김민정 Minjung Kim

편무정 Moojung Pyun

DESIGNER

배형운 Hyungwon Bae

박소희 Sohee Park

bhu@naaf.co.kr

PHOTOGRAPHY FUN STUDIO

ADMINISTRATION MANAGER

정준택 Juntaek Joung

김병수 Byungsoo Kim

sa5934@naaf.co.kr EDITOR

전선혜 Sunhye Jun

jsh@naaf.co.kr 주효빈 Hyobin Joo

hb@naa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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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u278@naaf.co.kr ADVERTISING J MEDIA

COPY EDITOR

정혜경 Hyekung Chung

김갑진 Gabjin Kim

jinii1010@naver.com 채종관 Jongkwan Chae geo1203@naver.com

ENGLISH COPY EDITOR

이소영 Soyoung Lee

CEO & PUBLISHER

임중휘 Rennie Lim

naaf@naaf.co.kr

CORRESPONDENT

Sookkyoung Lee(London) Yunkyoung Oh, Hyekyung Han(Tokyo) Haeeun Kim, Barbie Rang(New York) Semi Lee(Las Vegas) Kyoungyun Kang(Moscow) Ginger(London) SIM(Paris) Meehee Cho(Milan)

제작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서울시 성동구 성수일로8길 5 서울숲 SK V1 타워 1706호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등록일 2009년 6월 22일 (등록번호 강남 라 00386) 인쇄소 (주)갑우문화사 82 31 869 0024 NOBLIAN은 호텔신라 멤버십 매거진으로, 호텔신라가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하이엔드 컬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NOBLIAN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저작권자가 표시되지 않은 모든 자료는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에 저작권이 있으며, 서면 동의 없이는 어떤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NOBLIAN은 (주)호텔신라와의 계약에 의해 발행되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 강령 및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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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 / GRAPHIC / VISUAL COMMUNICATION INTERIOR DESIGN / PROMOTION /ADVERTI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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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AF Media & Design is a total media company that provides communication services differentiated through creative contents and strategic marketing. Our services enable maintaining brand value for companies in editorial, advertising, digital PR media, web solution, graphic design, and space design areas. Our mission is to create new values with ideas that move people’s minds, thereby paving the way for a better tomorrow. We hope to become your genuine partner as we realize our “DESIGN YOUR BEST LIFE” vi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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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L O P E N I N G

In a Merry Mood; A Very Merry Christmas! Get ready to share some joy this holiday season with Christmas cards that feature idyllic winter scenes by Thomas Kinkade, perfect for sending warm greetings to friends, family and loved ones. It may be Christmas that makes winter such a beautiful 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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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화가 토마스 킨케이드Thomas Kinkade의 그림만으로도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크리스마스카드를 준비할 시즌. 겨울이 아름다운 이유는 크리스마스가 있기 때문 아닐까. 꿈결에서 들리던 산타의 웃음소리와 천사들의 노랫소리에 미소 짓고, 다음 날 아침 눈을 떠 머리맡에 놓인 선물에 마냥 행복해하던 어린 시절의 추억. 어른이 된 지금도 가장 화려하게 빛나는 추억의 날은 바로 크리스마스이브다. 거실 한쪽에 자리한 전나무의 초록빛 가지에 온갖 반짝이는 것들을 잔뜩 매달 아 시즌의 무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한 크리스마스트리도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이다.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의 단편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1850)에서 어린 소녀들의 속삭임 처럼 트리는 반짝임만으로도 크리스마스를 환히 밝힌다. “내 앞에 앉은 작은 키의 예쁜 소녀는 그 옆의 또 다른 예쁜 친구에게 이렇게 속삭였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이 이 트리에 다 있어. 아니 그보다 더 많아.’ 마법의 과일처럼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채 사방에서 빛을 받아 반짝이는-몇몇 아이들은 다이아몬드 같은 눈망울로 트리를 올려다보며 감탄했고, 어떤 아이들은 예쁜 엄마, 이모, 보모의 품에 안겨 소심하 게 놀라움을 표현하며 가슴 졸였다-이 잡동사니들은 어린 시절의 환상을 또렷이 되살아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노년의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는 에세이 <두 개의 동화가 있는 크리스마스Weihnacht mit zwei Kindergeschichten>(1951)에서 여전히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소중히 담아낸다. “실내 공기는 송진 냄새, 밀랍 초 냄새, 초의 그을음 냄새와 과자 향, 와인 향, 꽃향기가 어지럽게 뒤섞 여 있었다. 그리고 마치 나이 많은 노인네들처럼 시간이 멈춘 듯 그리고 공간이 바뀐 듯, 그동안 많고 많았던 파티의 그림 같은 순간들이 소리처럼 울려오고 향기처럼 피어났다. 내가 처음 엄청난 경험으로 크리스마스를 지낸 이후로 크리스마스가 일흔 번, 아니 그보다 훨씬 더 많이 나를 찾아왔다…. 어린 시절의 밀랍 초와 꿀 향기로 그득한 경건한 크리스마스 축제가 파괴되지 않을 것이라 믿는 숭고한 세상에서 모든 변화와 위기, 충격, 우리 개인적인 인생에 대한 회상, 우리 시대에 대한 회상 저 너머 우 리 내부에 하나의 핵심이 유지되어 있다.” 해마다 같은 일을 반복하며 변함없는 기쁨을 경험하는 일은 축복이다.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날 행복했 던 기억은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생생해진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의 크리스마스가 주는 행복이 영원할 것이라 믿는다. 아름다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사랑과 용서, 행복의 이름으로 반짝이는 오너먼 트의 빛으로 크리스마스를 장식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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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L V I E W

A Midwinter Night’s Romance

©Diane Bondareff AP Images for Tishman Speyer

Famous landmarks around the world are decorated with spectacular Christmas trees to celebrate the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

NEW YORK 9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뉴욕 맨해튼 록펠러 센터의 트리. 영화 <나홀로 집에>에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미국 메릴랜드에서 나무를 공수했으며, 다양한 색상의 LED 전구 5만여 개와 스와로브스키 별로 장식했다. 12월 1일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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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Voisin

PARIS

©Supapun Narknimitrung / Shutterstock.com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도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를 볼 수 있는 주요 스폿 중 하나다. 1976년 백화점 돔 아래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워놓는 전통이 시작되었다. 올해는 거대한 장난감으로 장식한 트리 주변에 우주인으로 변신한 산타클로스가 공중에 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LONDON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런던의 심장부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시간”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런던 시민이 손꼽아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 뷰가 있으니 바로 테마공원 윈터 원더랜드다. 넓은 잔디밭과 호수가 있는 하이드파크는 아이스링크장과 놀이 기구가 있는 공원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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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L V I E W

SYDNEY 11월 27일부터 2022년 1월 1일까지 호주 시드니의 마틴 플레이스 광장에 높이 21m의 대형 트리가 설치된다. LED 전구 11만여 개와 스테인리스 광택 버블 330개를 포함해 뱅시아와 와라타, 캥거루 포 등 호주를 대표하는 9종의 토종 꽃 1만5000여 송이로 장식해 트리의 아름다움을 더한다.

ZÜRICH 스위스 취리히 기차 역사에는 높이 15m의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진다. 트리의 가지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7000개를 장식해 불빛을 받을 때마다 반짝이는 모습이 환상적이다. 크리스마스 상점 140여 곳과 어우러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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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Berlin Walks_독일관광청

WRITER CHOI YUNJUNG COOPERATION ROCKEFELLER CENTER(www.rockefellercenter.com) GERMAN NATIONAL TOURIST OFFICE(www.germany.travel) HYDE PARK WINTER WONDERLAND(hydeparkwinterwonderland.com) SWITZERLAND TOURISM KOREA(ww w.MySwitzerland.com) ATOUT FRANCE(kr.france.fr) HONG KONG TOURISM BOARD(www.discoverhongkong.com) TOURISM AUSTRALIA(australia.com)

HONG KONG

홍콩의 12월은 어느 때보다 휘황찬란하다. 침사추이, 센트럴 등 주요 지역의 쇼핑몰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놓아 도시 전체가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11월 26일부터 2022년 1월 2일까지 서구룡문화지구에 크리스마스 타운이 조성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BERLIN

독일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브란덴부르크 게이트Brandenburg Gate 앞 광장에 자리한 전통적인 크리스마스트리가 매년 성탄절 분위기를 자아낸다. 1791년에 세운 평화의 문, 브란덴부르크 게이트는 베를린 시민이 모여드는 만남의 장소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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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EWE

Special Editions for Christmas

Like Santa Claus carrying a bag full of gifts for children, get in the festive mood and celebrate the giftgiving season with sparkly Christmas limited-editions that will illuminate this holiday 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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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EWE 로에베는 매년 홀리데이 시즌, 19세기 영국의 미술 및 공예의 흐름을 담은 캡슐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 다. 올해는 영국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찰스 프랜 시스 앤슬리 보이시와 함께한 홀리데이 컬렉션을 출시한다. 자연에서 영감 받은 다양한 패턴과 강렬 한 네온 컬러가 특징으로, 뉴 퍼즐 호보백과 다양한 종류의 플라멩코 백 외에 지갑, 카드홀더, 키링 등 스몰 레더 굿즈와 재미있는 액세서리로 구성했다.

MaxMara F/W 시즌마다 새로운 아이템으로 출시되는 막스마라의 ‘베어링 기프 트’ 컬렉션은 아이코닉한 테디 코트 의 테디 패브릭을 사용해 특유의 포 근한 감촉과 시즈널리티가 느껴지는 아이템을 제안한다. 브랜드의 아이 코닉한 ‘마린 M 백’에 테디 패브릭과 자수 디테일을 더해 새로운 버전으

MOYNAT

로 재탄생한 마린 테디베어 백부터

모이나와 브랜드 마스코트인 리모Limo가 특별한

테디 슬리퍼, 담요, 베개 등 일상용

연말을 위해 선보이는 홀리데이 셀렉션. ‘홀리데이’

품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됐다.

를 키워드로 디자인한 이번 컬렉션은 기존의 플로

특유의 위트와 포근함 덕에 겨울을

리, 리틀 슈트케이스, 배니티 케이스 등에 크리스마

위한 이유 있는 홀리데이 기프트가

스트리를 연상시키는 컬러와 디테일을 더해 홀리데

될 것이다.

이 시즌을 위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FRED 연인을 위해 어느 때보다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다면 프레드의 홀리데이 셀렉션 뉴 포스텐 바게트 주얼리 피스를 눈여겨보자.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활용한 주얼리 최초 의 인터체인저블 브레이슬릿과 유려한 곡선형 포스텐 링은 캐주얼한 동시에 드라마틱한 눈 부심을 선사한다. 바게트 컷과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18K 화이트 골드와 18K 핑크 골드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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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son Francis Kurkdjian Paris 연말처럼 어린 시절의 추억과 꿈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때가 있을까? 프란시스 커정이 파리에서 런던, 뉴 욕, 상하이, 모스크바 그리고 환상의 빛의 도시로 돌아가는 아이스스케이 터의 홀리데이 무드 가득한 여정으로 초대한다. 2021 홀리데이 에디션으 로 선보인 ‘바카라 루쥬 540 엘릭시 프레씨유 익스트레 드 퍼퓸’은 휴대 하기 편리한 롤-온 타입 향수로, 플

GIVENCHY BEAUTY 오직 홀리데이 시즌에만 출시되는 리미티드 에디션은 희소가치 덕분에 선물의 의미도 남다 르다. 지방시 뷰티의 2021 홀리데이 리미티드 컬렉션은 화려한 연말을 준비하는 이들을 더 욱 매혹적으로 만들어줄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고급스러운 골드 블랙 벨벳 케이스에 담긴 르 루즈, 르 9드 지방시 아이섀도 팔레트의 장밋빛 골드 셰이드가 고혹미 가득한 홀리데이 메이크업을 완성해줄 것이다.

SHISEIDO 아티스트와의 협업 소식은 언제나 마 음을 설레게 한다. 색다른 패턴과 컬 러를 장착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흔 히 만날 수 있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 시세이도는 그래픽 디자이너 코지 이

Kilian

야마Koji Iyama와 컬래버레이션한 ‘시 세이도 얼티뮨 파워 인퓨징 컨센트레

킬리안은 홀리데이를 맞아 다채로운 구성의 특별한

이트Ⅲ 홀리데이 에디션’을 선보인다.

기프트를 선보인다. 코냑을 오마주한 향 5가지를

연말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눈송이

담은 미니어처 세트, 킬리안의 베스트셀러 8종을

에서 영감 받은 다양한 패턴의 테이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디스커버리 세트, 트래블 케이

가 레이어링된 패키지 디자인은 전 세

스에 담겨 자신의 시그너처인 향수와 언제 어디서

계 사람들과 연말연시를 축하하고자

든 함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아이콘 세트까지 모두

하는 따뜻한 소망을 담았다.

홀리데이 시즌 한정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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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JOO HYOBIN COOPERATION LOEWE(82 2 3467 8465) MOYNAT(82 2 2254 4150) MaxMara(82 2 511 3935) FRED(82 2 514 3721) Maison Francis Kurkdjian Paris(82 2 3449 5315) GIVENCHY BEAUTY(82 80 801 9500) Kilian(82 2 3440 2911) SHISEIDO(82 80 564 7700) RAMUN(1600 1547) HERMÈS(82 2 2232 6567) ROYAL COPENHAGEN(82 2 749 2002)

로럴과 앰버, 우디한 잔향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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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UN 다가올 홀리데이, 공간을 특별하게 연출하고 싶으면 조명을 활용할 것. 라문의 ‘아물레또’는 고연색의 자연 광으로 조명 하이테크의 정점을 보 여주는 스탠드다. 기존 램프에서는 볼 수 없던 완벽한 링 형태와 관절 메 커니즘 구조의 아름다운 디자인은 오브제로서의 기능도 충족시킨다.

RAMUN 라문이 뉴에이지 디자인 아이콘인 마르셀 반더스Marcel Wanders와 협업해 선보 인 ‘벨라’는 부드러운 색조의 빛이 밋밋한 공간에 생동감과 편안함을 전해준다. 특히 다양한 멜로디를 탑재해 행복한 순간을 위한 무드등 또는 연말연시 선물로 도 제격이다.

HERMÈS 에르메스는 이번 홀리데이 시즌 기

ROYAL COPENHAGEN

프트로 부드럽고 따뜻한 ‘아발론 III

로얄코펜하겐은 연말연시를 빛낼 2021 컬렉터블

쿠션과 캐시미어’를 제안한다. 헤리

시리즈와 2022 플레이트를 선보인다. 컬렉터블 시

티지와 모던함을 결합한 디자인이

리즈는 매년 덴마크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새로운

돋보이는 아발론은 말이 쉴 때 사용

모티프로 한정 수량만 제작해 선보이는데, 이번 홀

하는 승마 블랭킷에서 영감 받은 아

리데이 시즌에는 산타 할아버지와 산타 할머니, 크

이템으로, 아발론 체크무늬는 시즌

리스마스트리로 사랑스러운 조합을 완성했다.

마다 브랜드만의 각진 H 디자인과

2022 빙앤그론달 크리스마스 플레이트에는 강아지

시그너처 새들 스티치 마감을 통해

와 크리스마스트리 풍경을 담아 크리스마스의 밤을

재해석된다.

더욱 아름답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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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C I AL M A RKE T

Holiday Magic in a Winter Wonderland Christmas markets, which originated from Germany, are now held in many other countries across Europe. Stroll at Christmas markets and feel the festive mood all ar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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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3대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 시즌 전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수많은 크리스마스 마켓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유럽 3대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그중 하나인 독일 뉘른 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을 찾기 위해 겨울철에 여행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마켓에서 판매하는 따뜻한 글뤼바인을 마시면서 뉘른베르크의 정취를 만끽 한다면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글뤼바인은 달고 따뜻하게 끓인 와인으로,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프랑스에서는 뱅쇼, 체코에서는 스바작, 영어권에서는 멀드와인이라고 한다. 뉘른베르크 마켓에 가면 700년 이상의 역사를 간직한 진저브레드와 소시지 종류인 오리지널 뉘른베르크 브라트부 르스트를 맛볼 수 있다. 올해는 11월 26일부터 12월 24일까지 마켓이 열리 는데, 올드 타운의 여러 곳이 하나의 크리스마스 오너먼트가 되어 도시를 환 하게 밝힐 예정이다. 레드와 화이트 스트라이프로 이뤄진 전통적인 부스 지 붕은 메인 마켓 스퀘어에 자리한다. 방문객은 발길 닿는 대로 이곳저곳을 누 비면 된다. 올드 타운 전체가 마법을 부린 듯 하나의 크리스마스 도시로 변 신한다. 1570년 시작된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 마켓은 프랑스 내에서도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다. 초기에는 성당 주변에서 3일만 열렸지만, 이후 도시 내 여 러 장소에서 축제를 열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올해는 11월 26일부터 12월 26일까지 한 달간 열릴 예정이다. 이번 테마는 ‘Let’s Light the Stars’로 꿈을 꾸고 감탄하며 크리스마스에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려는 마음을 담았다. 클 레베르 광장에 설치된 거대한 트리를 비롯해 온갖 장식과 조명이 어우러져 훈훈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형성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에는 도 시의 모든 거리 곳곳에 오두막집 형태의 상점 300여 곳이 들어선다. 스트라 스부르 마켓을 대표하는 곳은 대성당 근처 마켓들이다. 상점 안에는 뱅쇼를 비롯해 알자스 지방 전통 간식 쿠겔호프와 타르트 플랑베, 슈크르트 샌드위 치, 크리스마스 전통 빵 팡데피스, 슈톨렌 등이 있다. 음식뿐 아니라 장인의 수공예품,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스트라스부르 기념품 등도 판매한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도시 오스트리아 빈. 1296년에 시작된 빈 크리스마스 마켓은 7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빈은 그 자체로 스위스 루체른 구시가에 들어선 크리스마스 마켓

고풍스럽고 아름다운 도시지만, 크리스마스와 어우러진 도시는 방문할 가 치가 더욱 배가된다. 올해는 11월 12일부터 12월 26일까지 크리스마스 분위 기를 만끽할 수 있다. 규모 3000m²의 스케이트장 클라이네 아이스트라움 Kleinen Eistraum이 설치되는 시청 광장 라트하우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크리 스마스 마켓 20여 곳이 열린다. 어드벤트 캔들, 크리스마스트리 방울, 수많 은 전등으로 장식한 아치형 입구가 관람객을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세계로

크리스마스 시즌 해외여행을 할 때 꼭 한번 들러야 할 곳이 있다면 크리스마

인도한다. 쇤브룬 궁전 앞에서는 12월 26일까지 수공예품과 크리스마스트

스 마켓이 아닐까.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노르웨이 등 주요 도시 광장에

리 장식, 그리스도 탄생 구유 등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프라이융 광장의 올

크리스마스트리가 놓이고 주변 건물이 화려한 장식으로 치장한다. 크리스

드 빈 크리스마스 마켓,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 빈 대학 캠퍼스 앞에 재현한

마스 마켓은 성탄절을 기념해 다양한 크리스마스 용품을 팔고 전 세계 여러

크리스마스 마을 등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마켓별로 운영 기간이

나라의 성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본격적

다르니 미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방문하기를 권한다. 빈 크리스마스 마

으로 시작된 건 독일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자녀에게

켓에서 빠질 수 없는 전통 중 하나는 디저트다. 말린 과일을 넣은 독일식 케

선물을 주면서부터다. 처음 크리스마스 마켓 문화가 시작된 독일을 비롯해

이크 ‘크리스트슈톨렌’, 견과류 가루가 들어간 초승달 모양의 바닐라 쇼트

한 번쯤 가볼 만한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소개한다.

브레드 쿠키 ‘바닐라킵펠’ 등의 크리스마스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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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움 가득한 유럽의 또 다른 크리스마스 마켓 앞에서 언급한 세 도시 외에도 유럽의 다양한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스트리트 등 다양한 곳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을 만날 수 있다.

를 만끽할 수 있다. 1998년 이래 매년 80만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헝가리의

스위스의 평화로운 도시 루체른 거리는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변신을 시도한

부다페스트 크리스마스 마켓과 어드벤트 바실리카는 도시의 주요 행사로 자

다. 독특한 왕관 모양의 조명이 장식되고 아름다운 불빛이 로이스강을 따라

리매김해왔다. 부다페스트 크리스마스 마켓은 올 11월 19일부터 12월 31일

나 있는 길 로이스슈테그를 밝힌다. 카펠교가 로이스강을 가로지르는 구시

까지 뵈뢰슈머르치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몇 가지 특별한 점

가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들어서는데, 아이들과 어른들이 다정하게 손잡고

이 있다. 코로나 감염의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온라인 결제 가능한 상점만

겨울의 낭만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루체른에서는 기간별로 여러 장소에서

참여하고, 장인들이 개발한 특별 메뉴를 제공한다. 12월 1일 오후 5시부터

다채로운 콘셉트의 마켓이 열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루체른 호반의

는 라이트 페인팅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0년 유럽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켓

5성급 호텔 슈바이처호프 호텔에서는 11월 28일부터 12월 12일까지 일요일

에 선정된 어드벤트 바실리카의 이번 테마는 ‘In Love and Safety’로 성 스테판

마다 수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다. 좀 더 이른 크리스마스를 체험하고 싶다

광장에서 열린다. 사진전 관람, 아이스스케이팅, 바실리카 파사드에 펼쳐지

면, 해발고도 2132m의 필라투스산으로 향하자. 11월 중순이면 루체른 호수

는 3D 라이트 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12월 5일에는 산타클

지역의 수공예품과 글뤼바인을 포함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그렇다

로스가 방문해 아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예정이다.

면 노르웨이 오슬로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어떤 모습일까? 이곳은 11월 13일

1999년 처음 시작된 영국의 맨체스터 크리스마스 마켓은 연간 900만여 명이

부터 2022년 1월 2일(12월 24일 제외)까지 오슬로의 메인 거리 칼 요한스에

다녀갈 정도로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올해는 피카디리 가든에서 11월 12

서 열린다. 올해 오슬로 크리스마스 마켓은 평소와 다름없이 크리스마스의

일부터 12월 22일까지 열린다. 지난해에 개최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차분한

마법과 같은 순간을 선물한다. 스파이커수파Spikersuppa 스케이트 링크에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면, 올해는 축제 분위기 가득한 행사로 채울 예정이

스케이트를 타고, 새로운 놀이 기구를 경험함은 물론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다. 부스 300여 곳에서 로컬 에일 맥주와 음식 가판대, 공예품 등을 선보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단, 지금까지 소개한 크리스마스 마켓

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마켓 기간에 라이브 음악과 DJ가 함께하는 무대로

의 운영 기간과 이벤트 내용은 코로나19 안전 대책으로 현장 상황에 따라 바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낼 예정이다. 피카디리 가든 외 익스체인지 스퀘어, 킹

뀔 수 있으니 참고하자.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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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CHOI YUNJUNG COOPERATION GERMAN NATIONAL TOURIST OFFICE(www.germany.travel) ATOUT FRANCE(kr.france.fr) VIENNA TOURIST BOARD(www.wien.info/en)

오스트리아 빈 크리스마스 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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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NGARIAN TOURISM AGENCY(visithungary.com) VISIT MANCHESTER(www.visitmanchester.com) SWITZERLAND TOURISM KOREA(www.MySwitzerland.com) VISIT NORWAY(www.visitnorway.com)

유럽 3대 크리스마스 마켓 중 하나인 독일 뉘른베르크 마켓 ©Steffen Oliver Riese_독일관광청

헝가리 부다페스트 어드벤트 바실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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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Enrich the Holiday Season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1막 ‘눈송이의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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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Nutcracker> ballet to classical music concerts, a variety of performances are staged at the end of the year. Take time for joy with your family and make this holiday season more memorable and meaningful.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따르는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Photo by Kyoungjin Kim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함께 고전 발레 3대 걸작으로 꼽히는 <호 두까기인형>. 차이콥스키가 작곡한 밝고 경쾌하며 사랑스러운 음악과 동화적인 상상력이 가득한 무대, 아름답고 역동적인 춤이 어우러진 가족 발레 공연이다. 한 소녀가 크리스마스이브에 꿈속에서 호두까기왕자를 만나 크리스마스 랜드를 여 행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차이콥스키가 독일 작가 E. T. A. 호프만의 동화 <호두 까기인형과 생쥐왕>을 모티프로 해 1891~1892년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오 페라하우스의 위촉을 받아 작은 서곡, 행진곡, 꽃의 왈츠 등을 선곡해 모음곡으로 만들었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한 이후 다양한 안무 버 전이 만들어졌다. 주인공 이름도 ‘마리’와 ‘클라라’로 서로 다르다. 공연은 크리스 마스 전날 동네 사람들이 파티를 즐기러 마리(클라라)네 집으로 향하며 막이 오른 다. 1막에서는 마리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호두까기인형을 받고 왕자로 변신한 호 두까기인형과 크리스마스 랜드로 떠난다. 2막에서는 스페인, 인도, 중국 등 다양 한 나라의 춤에 이어 화려한 꽃의 왈츠가 펼쳐지며 마리와 왕자가 행복한 결혼식 을 올린다. 다음 날 잠에서 깬 마리가 지난밤의 환상적인 꿈을 떠올리며 크리스마 스 아침을 맞이하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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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단별 차이점에 주목한다면, 발레를 더욱 풍성하게

게 재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국내에서는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이 매

감상할 수 있다. 영국의 대표 발레단 로열발레단에서

년 <호두까기인형>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국립발레단은 12월 14일부터 26일까지

는 11월 24일부터 2022년 1월 9일까지 공연을 펼친다.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이 1966년 초연한

영국 출신 안무가 피터 라이트 버전을 따르는 로열발레

러시아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을 따르는 국립발레단은 역동적이고 화려

단의 <호두까기인형>은 화려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

한 테크닉을 자랑한다. 2000년 초연 이후 꾸준히 전석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국립

기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작년 크리스마스 공연

발레단 작품의 특징 중 하나는 호두까기인형을 목각인형이 아닌 어린 무용수가 직

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규모를 축소했지만, 올해

접 연기한다는 점. 호두까기인형의 역할은 매해 국립발레단 부설 발레아카데미 학

는 로열발레단에서 선보이는 발레의 정수를 느낄 수 있

생 중에서 오디션을 거쳐 선발하는데, 이번에도 학생 무용수가 출연해 귀여운 움

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기량이 뛰어난 솔리스

직임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극 초반부터 화자 역할을 하는 ‘드로셀마이어’가 등장

트들이 펼치는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이 관객의 눈길을

하는 것도 차이 난다. 다른 버전에서는 드로셀마이어가 소녀의 대부로 묘사된다.

사로잡는다. 로열발레단의 수석 무용수로 승격된 카네 코 후미, 마야라 매그리 등을 비롯해 무용수 마리아넬

유니버설발레단은 1986년 초연 이후 35년간 전석 매진하며 국내 최다 공연 기록을

라 누네즈와 바딤 문타기로프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

세우고 있다. 올해는 12월 18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다. 또한 무대 디자이너 줄리아 트리벨리안 오만은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

1815~1848년 비더마이어 시대의 독일 가정을 완벽하

이노넨 버전을 따른다. 세련미를 추구하는 마린스키는 무대 장치가 곱고 아름다우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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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동화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무대 세트와 의상도 정교하고 화려한 특

공연은 서로 다른 악기를 다루는 아티스트들의 독주 및

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올해 입단한 헝가리 국립발레단 출신

실내악 연주와 그들의 지난 1년간의 이야기와 음악에

무용수 부부가 호두까기왕자와 소녀를 연기해 찰떡호흡을 과시한다. 또 한국 최초

담긴 각자의 생각을 소개하는 토크로 구성된다.

의 협동조합 오케스트라인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함께해 차이콥스키의 아름다운

2017~2018년에는 관객에게 직접 신청서를 받아 프로

선율이 울려 퍼질 예정이다. 버전은 각기 다르지만, <호두까기인형>을 감상할 때

그램을 구성했다. 연주자들은 곡에 담긴 이야기를 개

눈여겨볼 관전 포인트가 있다. 1막에서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 부대의 전투, 시시

인적 소회와 함께 풀어냄으로써 관객이 음악을 더욱 친

각각 대열을 바꾸는 눈송이 요정 20여 명의 군무, 2막에서는 초콜릿을 상징하는

밀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2021년에는 리스트

스페인 춤, 차를 나타내는 중국 춤, 막대 사탕을 상징하는 러시아 춤 등 세계의 민

의 사랑의 꿈 3번, 바흐의 플루트와 오보에 소나타, 웨

속 춤, 소녀와 호두까기왕자의 ‘그랑파드되’까지 놓치지 말자.

버의 피아노, 플루트, 첼로를 위한 삼중주 소나타 등 레 퍼토리를 연주할 예정이다.

발레 <호두까기인형>이 연말 단골 레퍼토리가 된 데는 발레의 배경이 크리스마스

연말을 특별하게 보내는 방법이 고민된다면 올해는 가

라는 점도 있지만, 차이콥스키 특유의 선율미가 잘 드러난 음악 덕분이다. 전 16곡

족과 함께할 수 있는 클래식 공연으로 더욱 풍성하게

에서 8곡을 발췌해 연주용 모음곡 버전으로 만들었다. 이 버전은 서곡, 성격 춤곡,

즐기면 어떨까. N

꽃의 왈츠 3부로 구성된다. 작은 서곡은 현과 목관이 어우러진 사랑스러운 연주가 관객을 동화 세계로 안내한다. 성격 춤곡은 행진곡, 사탕요정의 춤, 러시아의 춤 트레팍, 아라비아의 춤과 중국의 춤, 풀피리의 춤으로 나뉜다. 그중 사탕요정의 춤 부터 2막이다. 마리와 왕자는 과자왕국으로 향하고 사탕요정의 환대를 받는다. 사 탕요정의 신비한 분위기를 그대로 살린 첼레스타의 피치카토(현을 튕기는 주법)가 울려 퍼진다. 마지막으로 발레 무용수 전원이 등장하는 꽃의 왈츠를 빼놓을 수 없

WRITER CHOI YUNJUNG COOPERATION THE ROYAL BALLET(www.roh.org.uk) UNIVERSAL BALLET(82 70 7124 1734) KOREAN NATIONAL BALLET(82 2 587 6180) CREDIA(www.credia.co.kr) PIE PLANS(82 2 733 0301)

다. 하프의 우아한 리듬에 이어 현의 선율을 제치고 호른의 우아하고 기품 있는 연 주가 귓가에 맴돈다. 연말에는 발레 <호두까기인형> 외에도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다양한 클 래식 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12월 2일과 3일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과 피아니스트 보리스 길트버그가 함께 공연을 한다. 독일 울름 시립극장의 수석지휘 자를 역임한 지중배가 지휘를 맡고, 2013년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 니스트 보리스 길트버그가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이 외에도 훔퍼딩크의 <헨젤과 그레텔> 서곡,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1번 ‘겨울날의 백일몽’ 도 서울시향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롯데콘서트홀에 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바이올리니스트 대 니 구와 함께하는 2021 크리스마스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첫째 날에는 리처드 용재 오닐이 국내 관객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담은 따뜻 한 무대를 마련했다. 올해 초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클래식 기악 독주 부문 이후 첫 내한으로 바흐에서 텔레만, 파헬벨, 코렐리까지 클래식 음악의 정수이자 신비로 움이 깃든 바로크 음악을 들려준다. 1부에서는 첼리스트 문태국과 텔레만의 비올

2021 크리스마스 뮤직 페스티벌

라 협주곡, 비발디의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하며, 2부에서는 테너 존노와 퍼셀의 ‘음악은 잠시 동안’,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등을 들려준다. 둘째 날 에는 유키 구라모토가 크리스마스캐럴과 자신의 스테디셀러 명곡을 들려준다. 26 일에는 대니 구가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와 피아졸라의 음악을 연주하며 비브라 포니스트 윤현상과 드보르자크의 ‘고잉홈’ ‘호두까기인형 메들리’를 청량하고 밝은 음색의 앙상블로 선보인다. 12월 30일에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커튼콜> 공연을 펼친다. 그녀의 친구들인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 세브, 플루티스트 조성현, 오보이스트 함경, 첼리스트 한재민이 함께 출연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커튼콜> 공연 ©An, Woong Ch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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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Glenfiddich

Grand Finale Glenfiddich unveils the latest addition to its Grand Series, a collection of opulent single malts: Glenfiddich Grande Couronne 26 Years Old. This exceptional expression has been matured in American and European oak casks at the Glenfiddich Distillery before an extended two-year finish in rare French cognac casks to add extra lavish layers of oak.

연말을 맞아 사랑하는 이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해줄 글렌피딕 그랑 시리즈의 화려한 신작을 소개한다. 세계 최다 수상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과 프 랑스의 최고급 코냑 캐스크가 만든 최상의 결과물, ‘글렌피딕 26년 그랑 코룬 Glenfiddich 26 Years Grande Couronne’이다. ‘글렌피딕 26년 그랑 코룬’은 글렌피딕의 ‘매버릭 정신Maverick Spirit’을 가장 잘 표 현한 위스키다. 아메리칸과 유러피언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한 위스키 원액을 프랑 스산 최고급 코냑 캐스크에서 2년간 추가 숙성했다. 스코틀랜드와 프랑스의 최고 특히, 2년간 추가 숙성하는 동안 위스키 원액에 오크의 달콤한 향이 더해져 프랑스 파티세리, 갓 구운 타르트 타탱(프랑스 애플파이), 버터 향이 가득한 슈 페이스트리 를 연상시킨다. 또 벨벳처럼 부드럽고 약간의 향신료와 달콤한 흑설탕이 첨가된 크 림커피의 맛과 함께 길게 지속되는 피니쉬는 특별한 순간을 오래 간직하게 해준다. 새롭고 특별한 맛과 향이 나는 럭셔리 위스키 ‘글렌피딕 26년 그랑 코룬’은 글렌피 딕의 럭셔리 라인인 그랑 시리즈 중 하나로, 글렌피딕 21년 ‘그랑 레제르바’, 글렌피 딕 23년 ‘그랑 크루’의 뒤를 이어 그랑 시리즈를 완성하는 특별한 위스키다. 글렌피딕 몰트 마스터 브라이언 킨스만Brian Kinsman은 “그랑 시리즈는 글렌피딕 의 도전 정신과 실험 정신을 보여준다. 그랑 시리즈를 완성하는 글렌피딕 26년 그 랑 코룬은 그 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싱글몰트 위스키다. 또 아메리칸과 유러피 언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하고 프랑스 최고급 코냑 캐스크에서 추가 숙성을 거친 유 일한 글렌피딕 싱글몰트다. 2년이라는 시간은 매우 특별한 과정이며 크림커피, 흑 설탕, 향신료의 부드러운 향과 달콤한 오크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특별한 위스키 를 완성했다”고 전했다. ‘글렌피딕 26년 그랑 코룬’은 패키지와 보틀 디자인에서도 특별한 연말 분위기를 느 낄 수 있다. 프랑스어로 ‘왕관’을 뜻하는 코룬Couronne을 모티프로 삼아 왕관을 연 상시키는 정교한 문양을 패키지에 고급스럽게 수놓았다. 패키지 안에는 로코코 시 대의 그림처럼 화려하고 정밀한 무늬를 새긴 보틀이 황금빛 병목과 조화를 이룬다. 경고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률을 높입니다.

‘글렌피딕 26년 그랑 코룬’이라면 2021년을 마무리하는 자리에 더할 나위 없이 좋 은 선택이 될 것이다. N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Glenfiddich(82 2 2152 1600)

급 풍미를 혼합해 세련되고 우아한 맛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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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and Series perfectly encapsulates Glenfiddich’s spirit of innovation and ability to experiment with aged liquid and intriguing finishes. The crowning glory of the Grand Series, Glenfiddich Grande Couronne 26 Years Old is the precious single malt whisky to exemplify that appro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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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THE BALVENIE

The Perfect Harmony in Flav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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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alvenie Aged 25 Years Rare Marriage, the latest luxury release from the Balvenie’s Rare Marriage series, is a flawless marriage of American and European oak casks to craft an incredibly intricate and perfectly balanced expression. Every sip unveils layers of exceptional complexity that creates the most elegant whisky of extraordinary character.

정통 수제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는 오늘날에도 130여 년 전의 전통 방식 그대로 보리 재배부터 경작, 몰팅, 증류, 오크 통 제작, 숙성, 병입 등 전 과정을 공정별 장인들의 땀방울로 일궈내고 있 다. 그 덕분에 발베니의 모든 위스키에는 ‘레어Rare’라는 단어를 붙여도 손색없다. 그중에서도 ‘레어 매리지Rare Marriage’ 라인은 몰트 마스터 데이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THE BALVENIE(82 2 2152 1600)

비드 C. 스튜어트David C. Stewart MBE가 특별히 엄선해 스페 이사이드 발베니 증류소에 영구 보관될 원액으로부터 탄생한 결 과물이다. 60여 년에 걸쳐 발베니만의 독보적인 맛을 디자인하 고 싱글몰트의 블렌딩 기술을 구축하는 데 헌신한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C. 스튜어트에게 바치는 헌사와 같다. 처음에는 단순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풍부한 향의 노트를 드러내며 위스키 애 호가를 사로잡고 있다. 특히 예술과 위스키의 조화를 콘셉트로 한 ‘발베니 25년 레어 매 리지The Balvenie 25 Years Old Rare Marriage’는 몰트 마스터가 엄선한 아메리칸 오크 통과 유러피언 캐스크 속 위스키 원액을 매링해 세련되고 깊이 있는 맛과 향이 난다.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C. 스튜어트는 “맛의 깊이를 간직한 발베 니의 레어 매리지 라인은 개성이 강한 위스키 원액을 매링해 발 베니 위스키의 풍부함을 보여주도록 디자인해서 마실수록 한 겹 씩 드러나는 풍미가 럭셔리 위스키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표 면적으로는 발베니 특유의 달콤함 아래에 깔린 진한 오크 향이 가장 먼저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구운 마시멜로에서 캐 러멜라이즈화된 서양배, 시트러스의 풍성함과 부드러운 오크 향 까지 전혀 새로운 깊이의 맛이 납니다”고 전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숙성된 ‘발베니 25년 레어 매리지’는 개성 강한 캐릭터와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C. 스튜어트의 경험이 녹아든 발베니 싱글 몰트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한 위스키다. N

경고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률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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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EVERY MOMENT LA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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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ILLA maintains elegance and a tradition of winning guests’ hearts with the aim of becoming ‘the best hospitality company’. By joining LHW, it is on par with the most luxurious hotels in the world. A leading hotel “where every moment lasts”, THE SHILLA provides the necessities for an enchanting lifestyle you dream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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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H I L L A S CE N E

Winter Wonderland As Christmas is drawing near, the whole city is getting in a festive mood. The streets are lit up by twinkling holiday lights illuminating dark winter nights while department stores and hotels are adorned with sparkly colorful Christmas decorations to boost festivity. Soak up the Christmas atmosphere at THE SHILLA SEOUL filled with the holiday spirit and celebrate the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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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우아하고 섬세한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

설렘과 행복이 피어나는 윈터 블로썸 패키지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가족과 조용하고

서울신라호텔은 크리스마스 무드의 플라워 소품을 직접 만들

프라이빗한 연말을 보내야 했다. 올해는 일상으로의 복귀에

수 있는 혜택이 포함된 ‘윈터 블로썸’ 패키지를 선보인다.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난해보다는 살짝 들뜬 분위기로 12월이

국내 최고의 플라워팀으로 구성된 서울신라호텔 플라워

시작되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고 있음은 거리

부티크와 함께하는 플라워 클래스 혜택이 포함된 패키지다.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가로수에는 반짝이는 조명이

이번 플라워 클래스에서는 홀리데이 무드가 가득한

설치되고, 백화점과 호텔도 홀리데이 시즌을 위해 저마다

크리스마스 센터피스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이 제공된다.

형형색색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을 선보인다.

플라워 클래스에서 만든 센터피스는 크리스마스 만찬

서울신라호텔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너무 요란하지 않게

테이블을 비롯해 집 안 어디에 놓아도 손색없는 크리스마스

신라호텔만의 무드로 호텔 곳곳에서 크리스마스를 느낄 수

오브제가 될 것이다.

있도록 섬세하게 준비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플라워 클래스는 체크인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가량

서울신라호텔의 시그너처 포토존인 호텔 로비에 설치된

19층에 마련된 라운지에서 진행된다. 한 객실당 2인이

박선기 작가의 설치 작품 ‘조합체An Aggregation 130121’이다.

참여할 수 있으며, 플라워 클래스 인원 추가는 투숙객에 한해

밤하늘의 은하수처럼 투명하게 빛나는 이 작품은 겨울 시즌,

체크인 1일 전까지 전화로만 가능하다.

레드 컬러 아크릴 비즈가 추가돼 연말 분위기를 한층

윈터 블로썸 패키지의 공통 혜택으로 신라 에코 와인백 1개와

고조시킨다. 레드 컬러와 투명 비즈가 어우러져 고객에게

레드와인 1병이 제공되고, 체련장Gym과 실내 수영장 이용이

색다른 기대와 감동, 빛나는 영감을 선사한다. 패스트리

포함된다. 윈터 블로썸 패키지는 12월 7일부터 22일까지

부티크 맞은편 와인셀러 공간에 자리한 박선기 작가의

매주 화~목요일에 진행된다.

또 다른 작품도 레드 컬러로 옷을 갈아입었다.

아직 크리스마스트리와 장식을 준비하지 못했다면,

호텔 곳곳에 배치된 독특한 플라워 데커레이션도 크리스마스

서울신라호텔의 섬세하고 우아한 크리스마스 장식에서

무드를 선사한다. 로비, 더 라이브러리, 파크뷰, 패스트리

영감을 받고, ‘윈터 블로썸’ 패키지를 통해 나만의

부티크,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등 레드 컬러 꽃과 소재를

크리스마스 센터피스를 만들어보자. N

이용하고, 트리를 연상시키는 오브제로 기품 있는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다. 멋진 작품과 우아한 오브제가 있어도 크리스마스트리가 빠지면 서운하다. 크리스마스트리는 종교개혁자인 마르틴 루터가 눈 쌓인 전나무 주변을 달빛이 환하게 비추는 것을 보고 전나무 하나를 집으로 가져와 눈 모양의 솜과 반짝이는 리본, 촛불 등을 장식한 데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호텔 로비에 들어서면 화려하게 장식한 크리스마스트리를 볼 수 있는데, 서울신라호텔은 지하 1층 아케이드에서 만날 수 있다. 아케이드 광장에는 반짝이는 아크릴 비즈와 조명으로 연출한 신라호텔만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크리스마스트리가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또 연말 모임으로 북적이는 더 파크뷰 테라스도 다양한 크기의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해 연말의 설레는 분위기를 한층 돋운다. 영빈관 후정에서도 반짝이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날 수 있다. 고즈넉한 영빈관 분위기와 은은한 달빛이 어우러져 서울신라호텔만의 독특한 연말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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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THE SHILLA SEOUL

Play with P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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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Golf is exploding in popularity among younger generations, most notably millennials and Gen Z. To jump on the trend, THE SHILLA SEOUL is offering its ‘Play with PXG’ package in collaboration with PXG for younger golfers.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의 제약을 덜 받는

또 PXG를 통해 약 1시간 동안 브랜드와 무관하게 본인이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골프가 인기 스포츠로

원하는 드라이버나 아이언의 피팅 서비스를 받으며 자신에게

떠올랐다. 특히 SNS에서는 #골린이, #명랑골프 같은

맞는 클럽으로 최적화할 수 있다. 체크인 시 제공받은

해시태그가 눈에 띄기 시작했다. ‘골린이’는 골프와 어린이를

바우처를 통해 PXG 도곡직영점으로 사전 예약 후 방문해

합친 신조어로, 골프에 갓 입문한 초보 골퍼를 말한다.

진행되며, PXG 마스터 피터와의 일대일 상담 및 점검,

‘명랑골프’는 젊은 골퍼들이 피크닉을 나온 듯 골프를

분석을 통해 개인별로 최적화된 클럽 구성과 스윙 밸런스를

행복하게 즐기는 모습을 뜻한다. SNS에는 이런 해시태그와

제안한다.

함께 골프를 하는 MZ세대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한편, 수페리어 스위트 객실 타입으로 패키지를 예약하는

골프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골프 업계는 물론

고객은 PXG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KPGA 장훈석 프로가

호텔 업계에서도 골프 관련 상품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진행하는 원 포인트 레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레슨은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골린이 MZ세대를 위해 PXG와 손잡고

개인별로 느끼는 다양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드라이버

‘플레이 위드Play with PXG’ 패키지를 선보였다. 서울신라호텔

슬라이스 최소화, 비거리 향상, 방향성 개선 등 주제와 함께

‘플레이 위드 PXG’는 스윙 자세 향상을 위한 퍼스널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12월 15일 서울신라호텔

트레이닝은 물론 전문 피터의 커스텀 피팅 서비스, 골프 용품

실내 골프장(6층)에서 소규모 그룹으로 2시간가량 진행될

선물 등이 포함돼 골프 비시즌 동안 기본기 다지기에

예정이다.

안성맞춤인 패키지다. 특히 프리미엄 골프 용품 및 골프웨어

내년 봄의 싱글 스코어 달성을 위해 장비와 실력을

브랜드 PXG와 협업해 MZ세대 골프 입문자의 니즈를 세심히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플레이 위드 PXG’ 패키지는 12월

고려했다.

14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서울신라호텔 피트니스 클럽 골프

먼저 기본 혜택으로 서울신라호텔 피트니스 센터에서

피지컬 트레이닝 1세션(50분/1인), PXG 도곡직영점 클럽

진행하는 퍼스널 트레이닝 1세션(50분)이 포함된다. 골프

피팅 서비스(드라이버/아이언 중 1개), 체크인 시 PXG

트레이닝 TPI(Titleist Performance Institute: 세계적인 골프

네임태그 & 볼마커 1세트 제공, 체련장Gym 및 실내 수영장

퍼포먼스 교육 기관) 자격증을 보유한 트레이너가 스윙에

입장 혜택이 공통으로 포함되며, 체크인 7일 전까지 예약

도움을 주는 코어근육, 팔근육 등의 트레이닝 방법을 알려줄

가능하다. 수페리어 스위트 투숙 시 원 포인트 레슨(12월

예정이다.

15일) 혜택이 제공된다(선착순 5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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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23. 오후 7:14


LOUNGE THE SHILLA JEJU

Winter Ro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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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23. 오후 7:14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 1142)

THE SHILLA JEJU is offering its ‘Winter Romance’ package for couples seeking a cozy and relaxing getaway to spend some romantic and private time enjoying a leisurely swim in the heated pool to celebrate the end of the year 2021.

찬 바람에 옷깃을 여민다. 우리나라 남단의 아름다운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쁘띠 카바나’ 2시간의

휴양지 제주도에도 겨울이 왔다. 철썩이는 파도 소리와

혜택이 주어진다. 어덜트 풀의 ‘쁘띠 카바나’에서

돌담 사이로 부는 바람 소리에서도 겨울이 왔음을

프라이빗하고 로맨틱한 힐링을 즐긴 후 연말 특유의

느낄 수 있다. 겨울철 제주는 특히 더 낭만적이다.

흥겨움을 느끼고 싶으면 다양한 문화 이벤트가 진행되는

눈꽃이 만발한 한라산, 한적한 제주 해수욕장,

패밀리 풀로 향하자. 패밀리 풀 앞에 위치한 풀사이드

주황색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 감귤나무. 겨울의 제주는

공연장에 설치된 250인치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낮에는 해외 유명 팝 뮤지션의 다양한 뮤직비디오와 함께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사랑하는 연인과 낭만

크리스마스캐럴 영상이 상영되어 설레는 연말 분위기를

가득한 겨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제주로 떠나자.

조성해준다. 특히 매일 밤 21시 30분부터는 많은 이들이

제주신라호텔은 따스한 온수풀에서 로맨틱하면서도

인생 영화로 꼽는 엠마 스톤과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커플 패키지

<라라랜드>(홀수날), 첫사랑의 로맨틱한 스토리와

‘윈터 로맨스Winter Romance’를 선보인다.

감동을 담은 <미드나잇 선>(짝수날)이 상영되는 플로팅

제주신라호텔의 겨울은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이국적인

시네마를 즐길 수 있다.

야자수 아래 푸르름을 잃지 않는 숨비정원을 산책하다

‘윈터 로맨스’ 패키지에는 로맨틱한 공간에서 분위기 있는

쉬리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며 겨울 바다를 바라보노라면

재즈 공연과 함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와인앤재즈Wine

일상에서의 근심과 고민으로부터 잠시 벗어날 수 있는

& Jazz’(2인)의 혜택도 포함되어 있다. 사랑하는 연인과

힐링 타임을 누릴 수 있다. 해 질 무렵이면 석양이 드리운

달콤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한 와인을 준비했다.

숨비정원에 반짝이는 조명이 하나둘 켜지는데 글램핑

부드러운 핑크빛과 달콤한 체리 향이 매력적인 ‘베어풋

빌리지와 캠핑 빌리지, 야외 수영장 곳곳에 놓인

핑크 모스카토’, 짙은 바닐라 향과 코코아 맛이 어우러져

파이어플레이스를 배경으로 분위기 있는 인생 사진도

겨울에 즐기기 좋은 ‘스털링 빈트너스 콜렉션 피노 누아’

남길 수 있다.

등 연말에 어울리는 다양한 와인이 제공된다.

밤에는 제주의 달빛과 별빛, 조명 아래 따뜻한 야외

이 밖에도 신라호텔의 대표 다이닝인 ‘더 파크뷰’의

온수풀(평균 33℃ 이상)과 자쿠지(38~42℃)에서 노천

조식(2인)이 포함되어 있으며, 여행 스타일에 맞춰

스파와 문라이트 스위밍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윈터

조식이 아닌 ‘더 파크뷰’ 브런치나 프라이빗한 룸서비스

로맨스’ 패키지에는 어덜트 풀에서 보다 따뜻하고

조식으로도 변경할 수 있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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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SHILLA STAY

Private Christmas 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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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LA STAY is presenting its season’s special package that includes limited-edition gifts for the holiday season to make your private Christmas party much more fun and memorable.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올 새해를 기다리는 연말이다. 2021년 홀리데이 시즌을 소중한 이들과 프라이빗하게 보낼 수 있도록 신라스테이는 ‘시즌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는 친구나 연인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미니 메리 크리스마스Mini Merry Christmas’ 패키지와 크리스마스 무드를 담은 요리를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쿠킹 클래스Christmas Cooking Class’ 패키지로, 취향과 관심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미니 메리 크리스마스’ 패키지는 따뜻하고 안락한 호텔 객실에서 크리스마스와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을 제작할 수 있는 DIY 키트가 제공된다.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소품과 리미티드 미니 베어 오너먼트로 객실을 꾸미고, 스몰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긴 후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레이트 체크아웃 오후 1시 혜택을 더했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거나, 크리스마스에 프라이빗한 홈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크리스마스 쿠킹 클래스’ 패키지를 추천한다. 크리스마스 홈파티에 잘 어울리는 메뉴, 와인과 페어링하기 좋은 디저트 메뉴 요리법을 직접 배우고 맛볼 수 있는 크리스마스 쿠킹 클래스 2인 신청권이 제공된다. ‘미니 메리 크리스마스’와 ‘크리스마스 쿠킹 클래스’ 패키지에는 모두 시즌 한정으로 선보이는 기프트가 포함된다. 신라스테이의 마스코트이자 시그너처 굿즈로 인기 있는 신라스테이 베어가 미니 사이즈로 변신,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이 한층 더해진 ‘홀리데이 리미티드 미니 EDITOR JUN SUNHYE COOPRATION SHILLA STAY(82 2 2230 0700)

베어 오너먼트’가 그 주인공이다. ‘홀리데이 리미티드 미니 베어 오너먼트’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오너먼트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미거나 오붓한 크리스마스 파티 무드를 한껏 살리는 테이블의 오브제 또는 파티 룩을 완성하는 액세서리로도 손색없다. 홀리데이 리미티드 미니 베어 오너먼트는 버건디, 그레이 컬러로 구성된다. 소중한 사람과 이색적인 프라이빗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미니 메리 크리스마스’ 패키지는 객실 1박, 홀리데이 리미티드 미니 베어 오너먼트 1세트, 하하포포네숲 크리스마스 다람쥐 테라리움 만들기 키트 1개, 레이트 체크아웃 오후 1시 특전으로 구성됐으며, 12월 말일까지 신라스테이 전국 13개 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쿠킹 클래스’ 패키지는 객실 1박, 홀리데이 리미티드 미니 베어 오너먼트 1세트, 크리스마스 쿠킹 클래스 2인 신청권이 제공되며, 12월 26일까지 신라스테이 서울권 호텔에서 만나볼 수 있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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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ING

Sweet Memories When the temperature drops, the craving for sweets only grows stronger. As the cold weather is ideal for a warm sweet treat, THE SHILLA SEOUL is offering its royal tea set paired with signature holiday cakes. Keep yourself warm with hot tea and indulge in the decadent dessert that will satisfy your sweet tooth.

홀리데이 스페셜 케이크 ‘위싱 리스Wishing Wreath’

날씨가 추워질수록 달콤한 디저트가 더욱 생각난다. 폭신하면서도 입안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달콤함은 차가워진 몸에 온기를 더해주고, 심신의 피로를 풀어준다. 여기에 따스한 차 한잔을 곁들인다면 금상첨화다. 서울신라호텔은 올겨울, 품격 있는 디저트와 샴페인으로 구성된 로열 티 세트와 홀리데이 스페셜 케이크를 새롭게 선보인다. 먼저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선보이는 홀리데이 스페셜 케이크 ‘위싱 리스Wishing Wreath’는 2021년 신라호텔의 크리스마스 콘셉트인 ‘The Hope of Winter’를 표현했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희망찬 연말을 염원한다는 뜻을 담았다. 케이크 상단에 초코 페이스트의 레드 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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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과 초코볼을 얹어 크리스마스 리스 느낌을 연출했다. 희망Hope을 상징하는 캔들은 국내 양봉 업장에서 수작업한 친환경 소재의 천연 밀랍초를 사용했다. 케이크는 아몬드 페이스트를 구워내고 그 위에 발로나 초콜릿 가나슈 생초코를 입혀 진하고도 꾸덕한 식감의 초코 케이크다. 발로나 초콜릿의 진한 풍미와 폭신한 케이크 시트가 어우러져 온몸 가득 기분 좋은 달콤함과 희망의 에너지를 선사한다. ‘윈터 우드랜드 로열 티 세트Winter Woodland Royal Tea Set’는 서울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겨울 시즌 로열 티 세트다. 신라호텔 파티시에의 시그너처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품격 있는 디저트, 샴페인과 최상의 궁합을 이루는 세이버리까지 다채롭고 풍성하게 구성된다. 차와 함께 즐기기 좋은 스위트 메뉴는 프랑스 전통 디저트인 카눌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초코와 녹차 마카롱, 트리 모양 쿠키와 발로나 초콜릿으로 만든 진한 초콜릿무스, 부드러운 바닐라크림으로 속을 채운 녹차와 초코롤, 서울신라호텔을 대표하는 트리 케이크의 미니 버전, 스콘 3종, 연어 샌드위치, 햄치즈 샌드위치로 구성된다. 샴페인과 어울리는 세이버리 메뉴는 푸아그라와 무화과 무스의 포트와인 젤리, 브리치즈무스와 캐비아, 유자 향의 전복 세비체, 블루밍 살라미와 이탈리아 프로슈토 햄을 곁들인 샤퀴테리로 선보인다. 여기에 2종류의 차와 하프 보틀 샴페인이 함께 제공된다. ‘윈터 우드랜드 로열 티 세트’는 소중한 사람과 보내는 특별한 자리에 겨울의 낭만을 선사해줄 것이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 서울신라호텔의 특별한 홀리데이 케이크와 함께 설렘 가득한 연말 분위기는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LIBRARY(82 2 2230 3388) PASTRY BOUTIQUE(82 2 2230 3377)

한층 북돋우고, 희망찬 새해에는 기쁨을 만끽해보자. N

다채롭고 풍성하게 구성된 ‘윈터 우드랜드 로열 티 세트Winter Woodland Royal Tea 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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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sky for a Special Occasion THE SHILLA SEOUL and Glenfiddich are holding a special event to mark the new release of ‘Glenfiddich Grande Couronne 26 Year Old’. Celebrate big life moments with those who know the true value of precious single malt and enjoy Glenfiddich Grande Couronne 26 Year Old through a new and extraordinary drinking experience in a private and luxurious setting at The Lib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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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THE LIBRARY(82 2 2230 3388) Glenfiddich(82 2 2152 1600)

고맙고 소중한 이들과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반기는

구성했다.

자리에 좋은 술이 빠질 수 없다. 샴페인이나 와인도 좋지만, 위스키

첫 번째 공간은 서울신라호텔 1층에 자리한 라운지 & 바

애호가라면 특별한 위스키를 찾기 마련이다. 개성이 확연히 드러나는

‘더 라이브러리’ 내 VIP를 위해 프라이빗 공간으로 꾸민 ‘글렌피딕

싱글몰트 위스키는 보리의 종류, 몰트를 만드는 방법, 증류기 모양,

26년 그랑 코룬 룸’으로, ‘글렌피딕 26년 그랑 코룬’ 테이스팅 세트

숙성되는 통의 종류, 숙성 창고 위치 등 갖가지 요소가 위스키 맛에

주문 시 이용할 수 있다. 에메랄드 녹색과 황금빛 장식으로 채운 이

작용한다. 이 중에서도 위스키를 숙성하는 오크 통은 위스키 풍미에

공간은 르네상스 시대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무드로 ‘그랑 코룬’만의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럭셔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그랑 코룬 테이스팅 세트는

우리말로 참나무 또는 떡갈나무라고 하는 오크Oak는 위스키

글렌피딕 12년을 베이스로 한 웰컴 칵테일과 3종 테이스팅,

숙성에서 가장 이상적인 재료다. 전 세계 600여 종에 달하는 참나무

핑거푸드로 구성되며, 26년 그랑 코룬과 23년 그랑 크루의 2가지

가운데 위스키나 와인을 숙성하는 데 쓰이는 ‘화이트 오크White Oak’

옵션으로 선보인다. 이 외에 프로모션 기간 동안 글렌피딕 12년,

계열은 20여 종에 지나지 않는다. 오크가 함유한 셀룰로오스는

15년, 18년과 그랑 시리즈 21년 그랑 레제르바, 23년 그랑 크루,

위스키 숙성에 영향을 주고, 헤미셀룰로오스는 위스키 단맛과 색깔을

26년 그랑 코룬도 특별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글렌피딕 21년 그랑

갖게 하며, 리그닌은 바닐라 같은 향을 입히면서 위스키에 복합적인

레제르바는 카리브해 럼 캐스크에서 4개월 이상의 2차 숙성 과정을

느낌을 심어준다. 또 오크가 품고 있는 타닌은 위스키의 떫은맛과 향,

거쳐 완성했다. 럼 캐스크에서 얻어진 토피와 무화과 그리고 달콤한

그리고 우아한 맛을 지니게 한다. 숙성 과정에서 산화작용을 일으켜

바닐라 향이 특징이다. 여기에 스모크, 생강, 라임의 맛이 더해져

위스키의 거친 맛을 없애고, 과일 향과 기분 좋은 향으로 치장해준다.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글렌피딕 23년 그랑 크루는 최고급 스파클링

또 어떤 오크 통에서 얼마나 숙성했느냐에 따라 같은 원액이라도

와인을 발효시켰던 프랑스산 뀌베 캐스크에서 캐스크 피니싱 과정 후

풍미가 확연히 다르다. 일반적으로 스코틀랜드에서 위스키 숙성에

6개월간의 추가 숙성 과정을 거쳤다. 추가 숙성 기간 동안 위스키

가장 많이 쓰이는 오크 통은 미국 버번을 숙성했던 오크 통과 스페인

원액에 사과꽃부터 설탕에 졸인 레몬과 갓 구운 빵에 이르기까지

셰리 와인을 숙성한 오크 통이다. 과거 스코틀랜드에서 생산하는

무수히 많은 고급스러운 향이 더해졌다. 또한, 입 안을 감싸는 풍부한

위스키 대부분은 셰리 오크 통을 사용했으나 1930년대 스페인 내전

바닐라, 달콤한 브리오슈, 샌들우드, 배 셔벗, 화이트 포도의 풍미가

탓에 셰리 오크 통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미국의 버번 오크 통을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수입해 썼다. 이 외에 포르투갈 포트와인을 숙성한 오크 통과

두 번째 공간은 서울신라호텔 스위트룸에 마련한 ‘더 룸 26 갤러리’로,

프랑스의 와인과 코냑을 숙성한 오크 통도 있다. 그중에서도

글렌피딕 AiR(Artist in Residence)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 대표 작가

프랑스산 오크 통이 가장 고급으로 인정받는다.

9인의 작품을 한자리에 전시했다. AiR 프로그램은 글렌피딕이 20여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의 그랑 시리즈는 특별한 오크 통에 추가

개국 작가들에게 스코틀랜드에 함께 머물며 작품 활동 및 교류를

숙성한 럭셔리 라인이다. 최근 글렌피딕은 프랑스산 최고급 코냑

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글렌피딕 26년 그랑 코룬의

오크 통에서 추가로 숙성한 ‘글렌피딕 26년 그랑 코룬Glenfiddich 26

론칭을 기념해 한국 대표 작가들이 작품을 선뜻 제공해 전시가 성사될

Years Grande Couronne’을 선보였다. ‘글렌피딕 26년 그랑 코룬’은

수 있었다. ‘더 룸26 갤러리’는 예약제로 매 타임 30분간 4명만 관람할

글렌피딕의 럭셔리 레인지인 그랑 시리즈를 완성하는 제품으로,

수 있고, AiR 프로그램 작가들의 작품과 글렌피딕 26년을 함께 감상할

황금빛 왕관을 연상시키는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을 지녔다.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셀프 포토존과 SNS 이벤트를 마련해 다양한

아메리칸과 유러피언의 캐스크에서 26년 숙성한 위스키 원액을

기프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프랑스산 최고급 코냑 오크 통으로 옮겨 2년간 추가 숙성해 세련되고

‘글렌피딕 26년 그랑 코룬 룸’은 내년 3월까지, ‘더 룸 26 갤러리’는

우아한 맛이 난다.

12월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인데, ‘더 룸26 갤러리’는 지정된 사이트를

서울신라호텔과 글렌피딕은 ‘글렌피딕 26년 그랑 코룬’ 출시를 기념해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특별한 콘셉트의 공간을 준비했다. ‘글렌피딕 26년 그랑 코룬’을

위스키의 가치를 아는 이들과 함께 서울신라호텔과 글렌피딕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글렌피딕 26년 그랑 코룬’만의 특별한

준비한 럭셔리한 공간에서 ‘글렌피딕 26년 그랑 코룬’을 즐기면서

정취를 시공간으로 구현해 위스키를 보다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프라이빗하고 특별한 순간을 간직해보자.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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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L EAS U RE S T YL E

Go Longer

터치로 작동하는 스마트폰이 점령한 세상에 다소 거추장스러운 아이템으로 치부되던 장갑이 이번 시즌 트렌드 전면에 나섰다. 마치 중세 시대 레이디를 연상시키듯 긴 길이가 특징으로, 팔꿈치 위까지 감싸는 롱 글러브는 윈터 스타일링을 한층 우아하게 업그레이드해준다. 부드러운 무드의 니트 글러브, 강렬한 패턴의 롱 글러브 등 컬러와 디자인별로 다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From The Left) 우아한 컬러 조합이 돋보이는 니트 소재 롱 글러브 LORENA ANTONIAZZI 강렬한 패턴에 트라이앵글 소형 지퍼 포켓으로 개성 있게 완성한 롱 글러브 PRADA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LORENA ANTONIAZZI(82 2 3479 1762) PRADA(82 2 3442 1830)

Keep your hands warm and stay stylish with trendy long gloves that will add a bit of fun and character to your winter outf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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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L EAS U RE G U Y

Hats On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RALPH LAUREN(82 80 566 1199) 2 MONCLER 1952(82 80 311 0000) HERMÈS(82 2 2232 6567)

Add a layer of coziness to men’s winter looks with beanies that blend warmth and style for cold-weather comfort.

단조로운 윈터 룩에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보온 효과는 물론 스타일리시함까지 갖춘 비니를 활용해볼 것.모던한 멋의 솔리드 컬러는 데일리로 활용하기 좋고, 화사한 색상의 비니는 블랙 계열 옷을 함께 입었을 때 돋보이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From The Top) 폴로 베어 자수로 장식한 캐주얼한 무드의 케이블니트 햇 RALPH LAUREN 컬러 배색과 폼폼 장식으로 포인트를 더한 모자 2 MONCLER 1952 모던한 그레이 컬러로 어느 룩에나 잘 매치되는 캐시미어와 실크 소재 비니 HERMÈ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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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L EAS U RE BE A U T Y

Light Up

이번 시즌에는 타고난 듯 신비하고 귀족스러운 광채 업 메이크업이 인기다. 어느 각도에서든 반짝이는 글로 스킨은 하이라이터 하나면 완성할 수 있다. 이마를 시작으로 광대에서 눈가로 이어지는 C존과 같은 빛이 먼저 닿는 곳에 가볍게 펴 발라 자연스러운 광채를 더해주면 입체감 있는 얼굴을 완성할 수 있다.

(From The Left) 실크처럼 부드럽고 가벼운 텍스처가 뭉침 없이 우아한 피부 연출을 돕는 하이라이팅 파우더 NARS 블러링 효과로 피부 본연의 아름다운 광채를 선사하는 4가지 컬러로 구성된 메테오리트 컴팩트 파우더 GUERLAIN 화려한 펄감의 골드 파우더가 입체감 있는 얼굴을 선사하는 킬라와트 프리스타일 하이라이터 FENTY BEAUTY by SEPHORA 얼굴에 건강하고 촉촉하게 빛나는 윤기를 더해주는 래디언스 완드 하이라이터 스틱 & other stories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NARS(82 2 6905 3747) GUERLAIN(82 80 343 9500) FENTY BEAUTY by SEPHORA(82 2 2097 6565) & other stories(82 2 3442 6470)

Get ready to glamp up with a sweep of shimmery highlighter that delivers universally flattering sparkly radi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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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L E AS U R E E V E N T

Infused with Autumn Colors A number of brand events took place when glorious fall foliage was in full swing. Here’s a closer look at the events and behind the scenes infused with autumn colors.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MAXMARA(1661 4841) Ballantine’s(82 2 3466 5700)

MAXMARA

Ballantine’s

단풍이 울긋불긋한 가을의 정점에서 다채로운 브랜드의

‘발렌타인Ballantine’s’이 ‘시간의 느림 속으로 들어가다Time

행사가 펼쳐졌다. 가을빛으로 물든 현장 속으로 초대한다.

Slowing Experience’라는 주제로 브랜드 체험 스페이스를

지난 11월 1일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막스마라는

오픈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열린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에서 ‘창립 70주년 기념’ 팝업

‘시간의 느림 속으로 들어가다’ 체험 스페이스는 오랜 시간을

스토어 오픈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창립

거쳐 압도적 풍미를 갖춘 발렌타인의 가치인 ‘시간’을 테마로

70주년을 기념해 막스마라의 아이코닉한 제품을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시간의 흐름을 통해 느림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951 애니버서리 컬렉션’을 선보였다.

미학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화려한 색감과 정교하고

막스마라그램과 막스마라 1951 로고 등의 브랜드

과학적으로 디자인된 7개의 존은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내며

헤리티지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었다. 여기에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2명이 함께하는 그룹 투어로

테디와 그의 동물 친구들이 프린트된 브로치, 헤어타이,

총 7개의 각기 다른 챔버를 경험하고, 40분간의 투어를

스테이셔너리 등 홀리데이 시즌을 위한 기프트 아이템으로

마치면 발렌타인의 컨템퍼러리한 감성의 바Bar도 만날 수

구성된 ‘막스마라 매직’ 컬렉션과 테디 코트가 가방, 슬리퍼,

있다. 특히 11월 11일부터 5일간 진행된 체험 스페이스에

베개, 담요 등 아이템으로 재탄생한 ‘베어링 기프트’ 컬렉션

참여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체험 스페이스 현장을

등 특별한 아이템으로 구성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가상현실(VR)로 옮겨놓은 3D VR 전시회도 오픈했다.

최지우, 정유미와 김도연, 모델 배윤영이 막스마라의

VR 전시회는 공식 사이트(www.ballantinesevent.com)를

2021 F/W 컬렉션 및 아이콘 코트를 매치한 우아하고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관람 후 이번 캠페인을

럭셔리한 스타일링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위해 개발된 미스터 발렌타인 이모티콘 16종을 무료로

지난 11월 11일에는 정통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내려받을 수 있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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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RI TA G E

Encounter with the Brilliant Scientific Technology of the Joseon Dynasty Precious artifacts excavated in Insa-dong, central Seoul, in June 2021 invite us to look into the scientific technologies of the early Joseon Dynasty. This exhibition showcases all of the artifacts unearthed from the site, even the small fragments. It will take more time and effort to keep track of them and find answers to many questions along with further studies. The exhibition will provide a special opportunity to see the discovered artifacts that have finally seen the light of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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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해자乙亥字(1줄에서 5줄까지), 1.5×1.2×0.9cm, 조선朝鮮, 145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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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 <동국정운東國正韻)>이 완성되니 모두 6권인데, 명하여 간행했다. 집현전 응교集賢殿應敎 신숙주申叔舟)가 교지를 받들어 서문序文을 지었는데 이르기를, “청탁淸濁이 돌고 구르며 자모字母가 서로 밀어 칠음七音과 12운율韻律과 84성조聲調가 가히 성악聲樂의 정도正道로 더불어 한 가지로 크게 화합하게 되었도다. 아아, 소리를 살펴서 음音을 알고, 음을 살펴서 음악을 알며, 음악을 살펴서 정치를 알게 되나니, 뒤에 보는 이들이 반드시 얻는 바가 있으리로다.” - <동국정운> 완성에 따른 신숙주의 서문, <세종실록> 117권. 세종 29년 9월 29일

주전籌箭, 금속, 조선 전기, 16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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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가 이어지고 2년의 시간이 흐른 뒤, 16세기 문화층의 건물지 초석에서 다량의 유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먼저 확인된 유물은 잘린 상태의 승자총통勝字銃筒 조각과 도기 항 아리. 총통 조각 아래로 가지런히 놓인 원형 청동판과 일성정 시의日星定時儀도 확인할 수 있었다. 윗부분이 파손된 도기 항 아리의 흙을 조심스레 걷어내니 안에는 금속활자와 자동 물시 계의 부속품인 주전籌箭과 동전 등 금속 유물이 들어 있었다. 이 유물의 발견에 학계는 물론 일반인의 관심 또한 지대했다. 유물에 대한 연구와 조사는 더 많은 시일이 걸리지만, 출토된 유물의 온전한 모습을 궁금해하는 이들을 위해 1755점 모두를 온전히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새롭게 조명하는 조선 전기 금속활자 항아리에 담긴 채 출토된 금속활자 1600여 점은 한자 활자 1000여 점, 한글 활자 600여 점이다. 금속활자 중에는 지금까

금속활자가 담겨 있던 항아리陶器, 도기, 바닥지름 24.5cm, 높이 42.0cm, 조선

지 인쇄본으로만 볼 수 있던 갑인자, 을유자가 확인되어 의미 있는 발견으로 기록된다. 세종의 명으로 갑인년(1434년, 세종 16)에 제작한 갑인자甲寅字, 세조의 명으로 을해년(1455년, 세 조 1)에 제작한 을해자乙亥字와 을유년(1465년, 세조 11)에 제 작한 을유자乙酉字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동국정운식 한글 활자 출토 역시 최초로 의미를 더한다.

서울 도심 한가운데 고층 빌딩 숲 사이로 비좁은 골목을 따라

15세기에 한자음 표기를 위해 <동국정운東國正韻>에 수록된

작은 상점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이색 공간, 종로 피맛골. 2019

것으로, 다양한 크기의 활자를 감상할 수 있다. 세종은 중국의

년 3월 서울 공평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부지로 지정된 인사

한자음을 우리 식으로 표기하기 위해 <동국정운>을 편찬, 간행

동의 끝자락에서 문화재가 출토되었다. 유물이 나온 인사동 79

하고 훈민정음 창제기인 15세기에 한정해 한글 활자를 사용했

번지는 조선 시대 한양도성의 중심지였던 곳. 조선 시대 중부

다. ‘우리나라의 바른 음’이라는 뜻을 지닌 책의 표기법 중 ‘순경

中部 견평방堅平坊에 속하는 장소로, 조선의 사법기관인 의금

음, 이영보래, 반치음’ 등의 활자가 다수 포함되어 주요한 역사

부義禁府, 의료 행정과 의학 교육을 관장하던 전의감典醫監 등

적 지표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중앙 관청이 있던 자리다. 또 세종의 여덟째 아들 영응대군(永

목판활자에 비해 금속활자는 조판 후 사용을 다하면 판을 해체

膺大君, 1434~1467)의 집, 순조(純祖, 재위 1800~1834)의 딸

해 재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었으나 대량 인출에는 한계가 있

명온공주(明溫公主, 1810~1832)가 머물렀던 죽동궁竹洞宮 등

어 지방에서는 목판 인출로 재생산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왕실 궁가, 어용 상설 시장인 시전행랑市廛行廊이 위치하던 곳

에 새롭게 발견된 금속활자는 조선 전기 활자 문화의 역사적 배

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장소다.

경 연구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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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자乙酉字, 1.0×0.8×1.0cm, 조선, 146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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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과학기술의 황금시대 천문학의 역사는 신앙의 역사와도 궤를 같이한다. 국가가 성립 된 이후 천문학은 하늘의 이치로 만물의 근원을 알아내는 것으 로 여겨 왕의 절대적 권한과 정치 질서의 근간이 되었다. 조선 역시 천문학은 왕권 신장을 위해 주요한 학문이었으며, 이는 농업을 근간으로 하는 농경사회에 정치적 안정을 위해서도 반 드시 필요한 분야였다. 이런 이유로 조선의 천문학은 크게 발 전했으며, 세종대에 이르러 황금시대를 구가했다. 조선은 관상감觀象監에서 천체, 기상 관측 연구와 천문 관측 기기 개발을 담당했다. 별자리 지도를 돌에 새긴 ‘천상열차분 야지도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刻石’(국보 제228호), 천체의 운 행과 현상을 관측하는 간의簡儀, 천체의 위치와 적도 좌표를 재는 혼천의渾天儀, 주야 겸용 천체 관측기인 일성정시의日星 定時儀, 해시계인 앙부일구仰釜日晷 등 다양한 기구가 제작되 어 오늘날까지 전해진다. 이번에 출토된 일성정시의는 1437년(세종 19)에 국왕의 명으 로 처음 제작된 낮과 밤 모든 시각을 측정할 수 있는 시계다. 주 천도분환周天度分環, 일구백각환日晷百刻環, 성구백각환星

일영대(백각환해시계), 석제, 76×99×93.5cm, 조선,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晷百刻環의 고리와 받침대로 이뤄져 있다. 주천도분환은 정확 한 측정을 위한 보정 역할을, 일구백각환은 해시계와 성구백각 환은 별시계 역할을 했다. 구름 모양의 손잡이를 잡고 돌리면 밤에는 별의 위치를, 낮에는 해의 그림자로 시각을 관측할 수 있으며, 국경에서 경비 임무에 활용된 것으로 전해 내려온다. 중국에서 들여온 혼천의와 간의의 기능을 발전시키고, 크기는 더욱 작게 만든 것으로 조선의 독자적인 기술로 완성되었다. 함께 출토된 승자총통은 손잡이 부분에 음각으로 제작 연도, 총통의 이름과 무게, 제작한 장인의 이름, 화약량과 탄환 수량 등이 적혀 있다. 항아리 안에서 발견된 동전 중 지금까지 확인 된 정륭원보正隆元寶, 조선통보朝鮮通寶 외 다수의 동전과 금 속 유물 파편은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출토 유물에 대한 수많은 궁금증을 헤아리는 데는 상당한 노력 과 시간이 필요하다. 더불어 유물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처리에도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31 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진행되며, 세밀한 연구를 거친 뒤 다시 전시될 예정이다. 500여 년간 땅속에 잠들어 있던 옛이야 기를 듣기 전, 비밀을 간직한 유물을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N

조선통보 등 금속화폐, 금속, 약 2.3cm,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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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성정시의日星定時儀, 금속, 최대 지름 41.1cm, 조선 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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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Exhibition Brochure <Encounter with the Brilliant Scientific Technology of the Joseon Dynasty>

EDITOR HELENA COOPERATION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82 2 3701 7500)


PEOPLE

Anne Collier, ‘Filter #4 (Yellow)’, 2021, C-print, 150.6×121.2cm

Woman Crying There are myriads of images around us. Whether they are seen on social media, applications or advertisements, we tend to accept them thoughtlessly or unintentionally. New York-based visual artist Anne Collier reveals the power of images and the cultural channeling of the eye with textbased photographic works based on printed materials. Considering our social and cultural relationships with images, she creates photographs from other existing photographic materials to explore questions of perception and representation as well as the mechanics of the gaze. Anne Collier remakes women as they have been photographed by others, not so much in her own image, but in an image that questions the image. THE SHILLA 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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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Collier, ‘Photographer’, 2021, C-print, 189.4×149.9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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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Collier, ‘Woman Crying (Comic) #33’, 2021, C-print, 155.7×126.2cm

Anne Collier, ‘Tear (Comic) #9’, 2020, C-Print, 154.2×121.2cm

“The image of a woman crying is often associated with the emotionally or psychologically unstable female subject, which reinforces the notion of the subservient and eternally suffering woman. Wise to the sexist biases that have plagued the history of photography and the representation of female photographers, Anne Collier transforms the evocative charge of original images into visual contemplations on pop culture. Her photographic process and the resulting photographs invite viewers to scrutinize the messages that these media images convey, which are quite different from works of Roy Lichtenstein. THE SHILLA 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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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GALLERY BATON(82 2 597 5701) ARTWORK IMAGE COURTESY OF THE ARTIST; GALLERY BATON, SEOUL; ANTON KERN GALLERY, NEW YORK; GALERIE NEU, BERLIN; GLADSTONE GALLERY, BRUSSELS; AND THE MODERN INSTITUTE/ TOBY WEBSTER LTD., GLASGOW

하나의 이미지는 하나의 텍스트다. 우리가 아무 의미 없이 찍은 정물 사진 한

그렇게 이미지와 한 개인의 관계에서 출발한 콜리어는 자신의 작업을

장도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따라 의미가 생기고, 보는 이에 따라 받아들이는

‘Filter’와 ‘Woman Crying (Comic)’ ‘Tear (Comic)’ 시리즈로 발전시켰

의미가 달라진다. 모바일과 SNS 등 이미지가 포화를 넘어서 범람하고 있는 일

다. 이번 전시에도 이 시리즈의 신작이 전시되었는데, 그중 ‘Filter’는

상에서 우리는 결국 이미지라는 텍스트를 의도치 않게 인식하고 받아들이게

아날로그 사진 촬영 과정과 이미지의 제작, 출력 및 배포에 작용하는

된다. 이미지 한 장에는 하나의 텍스트, 즉 하나의 의사를 전달하는 기능만 있

메커니즘을 바탕으로 한 그녀의 연작 중 하나다. 로맨스 코믹북에 등

는데, 본인이 SNS를 통해 발신하는 수많은 이미지가 모이면 복잡한 의도가 형

장하는 감정적으로 심란한 상태에 있는 여성의 이미지를 크게 확대

성된다. 누군가가 그 이미지를 보게 된다면 타인과의 관계가 생기고 인공지능

해, 그 이미지 위로 코닥 컬러 프린트 뷰잉 필터Kodak Color Print

(AI)이 연산해 추천한 수많은 이미지 속에 던져질 때 의지와 상관없는 복잡다

Viewing Filter를 덧씌우고, 반복되는 이미지 주위로 일련의 프레임을

단한 관계와 의사 속에 놓인다. 보고 싶지 않은 저급한 이미지나 나와는 생각

조성한다. 이 필터는 디지털 프로세싱 이전 암실에서 사진 인화를 위

이 전혀 다른 이미지, 미화된 이미지에 연속해서 던져지게 되면 보는 이는 어

한 색 보정용으로 고안한 장치다. 결과적으로 ‘Filter’ 작업은 사진과 영

느샌가 자의 반 타의 반 그런 문법에 영향을 받는다. 영향이라는 게 정치적이

화 사이, 정지된 샷과 움직이는 샷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의 공간을 암

거나 상업적 의도와 관계될 때도 있지만, 전혀 다른 개인적 차원으로 넘어갈

시하는 순차적 이미지로 그려낸다. “저는 우리가 간과할 수 있는 기존

때도 있다. 자신의 과거와 반응하는 이미지, 예를 들면 가족이나 연인, 사랑,

이미지의 디테일이나 부분에 집중하면서, 스크린과 SNS를 소스로 하

행복, 추억 등 자신의 과거가 연상되거나 기억과 유대가 맺어지는 이미지도

는 무수한 이미지로 형성되는 관계의 속도를 둔화시키는 데에 관심이

있다.

있습니다. 사진과 관련된 이 ‘느림’의 개념이 흥미롭습니다. 일례로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사진작가 앤 콜리어 역시 그런 이미지를 기반으로

‘Filter’ 시리즈의 작품은 ‘사진적 시간’과 ‘영화적 시간’ 사이 긴장감, 정

한 사진 작업을 통해 사회와 문화 안에서 현대인의 관계를 조망해왔다. <광주

지된 이미지와 움직이는 이미지 사이 긴장감과 연관성이 있죠.”

비엔날레>(2010), <대구사진비엔날레>(2018)에 참여했던 그녀가 국내에서 첫

‘Woman Crying (Comic)’과 ‘Tear (Comic)’ 연작도 미국 빈티지 로맨스

개인전 <Anne Collier>를 12월 23일까지 갤러리바톤에서 연다. 콜리어 작업의

코믹북에서 나온 이미지가 원전이다. 콜리어는 간극의 공간뿐 아니라

핵심은 우리가 특정 이미지에 노출되었을 때 고양되는 감정적이고 심리적인

이미지에 내포된 시선 문제를 젠더 문제와 연계해 작업하고 있다. 로

애착과 이런 자전적 내러티브가 기억과 우울, 상실 같은 감정을 내포하는 사

맨스 코믹북의 이미지를 차용하는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 그녀의 작

진과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에 있다. 특히 젠더와 이미지

품을 보면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떠오르는데, 실제로 그의 초기 작업

메이킹 간의 특권을 부여하는 이미지와 작품의 주제를 내포한 대체로 난해하

을 의식적으로 수용하기 때문이다. “제 작업 중 일부는 이미지와 젠더

고 격양된 감정을 묘사하는 원본 이미지와 그녀가 차용한 이미지 간의 끊임없

사이 복잡한 관계를 다룹니다.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이미지가 어떻게

는 긴장을 조성한다. 그 시작점은 어머니였다. 유년 시절부터 사진 이미지에

구성되고 퍼져가는지, 이런 내러티브 안에서 사진이 어떤 역할을 하는

관심을 가진 그녀는 가족사진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 자신이 아주 어릴 때 어

지 관심을 둡니다. 사춘기 소녀를 독자로 뒀던 1950~1970년대 로맨

머니가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사진은 그녀에게 추억을 일으키는 도구이자

스 코믹북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작업하는데, 이 원전 이미지는 여성

우울과 상실감을 불러오는 매개체였다. “청소년기에 접하는 다양한 이미지는

을 감정적으로 불안정하거나 끊임없이 고통받는 모습으로 형상화합

자아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저는 돌아가신 어머니가 남긴 빈티지 레코

니다.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여성이 감정적이며 궁극적으로 남성에게

드 앨범의 커버 이미지를 살펴보기도 했죠. 이렇게 레코드 앨범 커버나 포스

순종적이라는 개념과 인식을 형성하죠. 여성 작가로서 이런 시대착오

터, 잡지 화보 등 매체 속 이미지를 접하면서 사람들은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적 이미지를 인식하고 다루는 방식과 그 작업 프로세스는, 흔히 연상

관계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레코드에 담긴 음악과 이미지의 상관관계를 유추

될 수 있는 리히텐슈타인의 그것과 확연히 다르죠.” 눈물이 가득 찬 여

하면서 ‘이미지’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을 생성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

성의 눈이나 눈물 자체만을 잘라내 시대상이 반영된 상투적인 이미지

니다.”

를 역설적으로 제시하는 그녀만의 방식이다. 그리고 그녀의 사진은 역설을 통해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는다. 그리고 다시 작품이 아니 라 사진을 촬영하는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세상의 모든 예술은 텍스트의 발신자를 통해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제 작업에서 중요한 점은 사진이라는 매체 자체입니다. 제 초기 작품 중에는 영화, 광고, 패션 잡지에서 여성 모델이나 여성 배우가 카메라를 들고 포토그래퍼 를 연기하는 모습을 담고 있어요. 여성 예술가로서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이죠. 저는 사진과 나 자신의 자기 반영적인 관계를 다룹니다. 기 존의 이미지를 이용해 우리 자신을 반영하는 이미지, 즉 일종의 자기 초상화(Self Portrait)를 창조하고 구성하는 거죠.”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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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A L L E RY

Park Soo Keun: The Naked Tree Awaiting Spring 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MMCA) presents Park Soo Keun: The Naked Tree Awaiting Spring at MMCA Deoksugung from 11 November 2021 to 1 March 2022. Co-organized by the Park Soo Keun Museum in Yanggu-gun, this large-scale retrospective presents new explorations of the artist’s body of work.

‘Shanty Houses’, Late 1950s, Oil on Canvas, 20.4×26.6cm, Sungshin Women’s University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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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hes’, Late 1950s, Oil on Canvas, 28×50cm, Korea University Museum

Park consistently produced paintings that rendered the lives of ordinary people in simple compositions with coarse textures. In his works, he mainly captured street scenes and images of his neighbors glimpsed while traveling back and forth between his home in Seoul’s Changsindong and the US Army’s post exchange (PX) in Myeong-dong or Euljiro’s Bando Art Gallery. At the same time, he maintained an interest in contemporary Western art trends, refining pictorial elements such as space, shapes, textures, and colors as he forged his own modern painting style and methods that allowed him to best express his themes. With their rough surfaces and simplified forms rendered in concise straight lines against

empty backgrounds, Park’s paintings exemplify a Korean folk aesthetic that recalls the ceramics of the Joseon era and the traditions of changhoji window paper, the earthen walls of thatched-roof homes, and the stone sculptures found at Buddhist temples. Park Soo Keun: The Naked Tree Awaiting Spring offers a new perspective on the work of an artist has been previously only known through the keywords “beloved among Koreans,” “love for his neighbors,” “goodhearted,” and “sincere.” First, the exhibition focuses on the postwar period during which Park lived, spotlighting his achievements and resisting preconceived notions of Park as an “unfortunate” artist suffering fr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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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Tree and Women’, Early 1960s, Oil on Canvas, 45×38cm, Leeum

‘Resting Women’, 1959, Oil on Canvas, 65.1×53cm, Private

Museum of Art Collection

Collection, Shown at the Third Contemporary Art Exhibit

‘Tree and Two Women’, 1962, Oil on Canvas, 130×89cm, Leeum Museum of Art Collection, Shown at the International Liberty Art Exhib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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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HELENA COOPERATION MMCA DEOKSUGUNG(82 2 2022 0600)

‘Fish on A Cutting Board’, 1952, Oil on Cardboard, 18×24.2cm, Private Collection

economic hardship and the poor treatment of the cliquish art world. His lesser-known activities are emphasized through the addition of new archival materials and research findings that emerged from a project supervised by the Korea Arts Management Service (KAMS) between 2016 and 2018 for the publication of a catalogue raisonné of his artwork. Before the Korean War, Park worked as a provincial office secretary and art teacher. After the war, he began painting cheap portraits at the PX on a US military base, where he met writer Park Wansuh. At the base, Park had to endure consistent humiliation and was forced to cast aside his

dignity as an artist, but the experience also allowed him to meet supporters who valued his work. He first gained attention from the overseas art scene at Bando Art Gallery, Korea’s first commercial gallery in the postliberation period. In other countries, his works were presented alongside those of prominent Korean artists in such exhibitions as Art in Asia and the West (San Francisco Museum of Art, 1957) and Contemporary Korean Paintings (World House Galleries, New York, 1958). Park straightforwardly represented the difficult lives of his neighbors without ignoring the harshness of the times, and his artwork offers insight into life in Korea during the postwar years of the 1950s and 1960s.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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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mas Episode I heard the bells on Christmas Day Their old, familiar carols play, And wild and sweet The words repeat Of peace on earth, good-will to men! ‘Christmas Bells’ by Henry Wadsworth Longfe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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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FF Tilda’s Bow Collection Capturing the harmonious fluidity of silk spun into a charming bow, GRAFF Tilda’s Bow collection creates a stream of brilliance with pavé diamonds. Tilda's Bow Classic Diamond Ring features a playful bow motif set with round and baguette cut diamonds imbued with lifelike volume and charm, Tilda’s Bow Classic Diamond Pendant is an elegant pendant necklace set with round and baguette cut diamonds totaling 1.39 carats that are individually cut to fit the delicate curve of the design, Tilda’s Bow Diamond Ring highlights the delicacy of the bow motif set with pavé diamonds totaling 2.13 carats, Tilda's Bow Diamond Watch in white gold is an exquisite time-telling jewel which are both feminine and delicate. Presented on a black satin strap, the radiant curves of a freshly tied ribbon illuminate the pavé diamond d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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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FF Spiral Collection The epitome of modern elegance, GRAFF Spiral collection symbolizes eternity and timeless beauty with dynamic and sculptural curves that whirl endlessly. Spiral Heart Silhouette Pavé Diamond Pendant features a twisting heart shape pendent transforming into a captivating declaration of love as the scintillating loops of pavé diamonds totaling 0.44 carats swirl into infinity, Spiral Pavé Diamond Band comes in white gold set with pavé diamonds to form an infinitely precious circle of scintillation around the finger, Triple Spiral Pavé Diamond Ring is a striking trio of interlacing rings in boldly contrasting white, yellow and rose gold that weave elegantly around the finger, Each delicate swirl is illuminated with pavé diamonds that softly scintillate as the rings turn independently of each other, the contemporary white gold Spiral Band showcases the polished beauty of whirling curve, symbolic of eternal love, Spiral Pavé Diamond Bangle features a contemporary mesmerizing silhouette expertly set with pavé diamonds, illuminating every sculpted curve. Set in white gold, this radiant spiral of stones subtly scintillates from all angles as it whir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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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FF Inspired by Twombly Collection GRAFF Inspired by Twombly collection takes its cue from the American artist Cy Twombly, known for his calligraphic works using bold strokes full of symbolism. Inspired by Twombly Diamond Hoop Pendant is a sculptural and scintillating pendant that features swirls of pavé stones twirling endlessly around a delicate white gold chain, Inspired by Twombly Round Diamond Pavé Band features an endlessly swirling silhouette illuminated by pavé diamonds that translate Cy Twombly's calligraphic works into delicate masterpieces. Both the slim band and the medium band in white gold loop elegantly around the f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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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FF Laurence Graff Signature Collection Inspired by Laurence Graff’s devotion to the world’s finest diamonds, Laurence Graff Signature collection celebrates the hypnotic beauty of a diamond with its graphic facets. Laurence Graff Signature Triple Spinning Diamond Pendants set in white gold or white and rose gold feature three faceted gold bands that rotate freely upon a delicate gold chain, framed by pavé diamonds. Laurence Graff Signature Bangle in rose gold is a contemporary classic showcasing a graphic and angular silhouette that emulates the architectural beauty of a faceted diamond, Laurence Graff Signature Triple Spinning Diamond Band in white gold is a kinetic design featuring three faceted white gold bands that rotate independently of each other. Illuminated with pavé diamonds, the angular silhouette of the bands is a striking interpretation of the facets of a diamond, Laurence Graff Signature Band is artfully angled to display the gleaming facets of an elegant and minimalist 3.2mm band crafted from the finest white 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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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LOT Sprit of Big Bang King Gold 42mm A perfect fusion between tradition and innovation in a skeletonized design, the exclusive barrel-shaped case opens the way to countless combinations of materials, colors and finishes. Incorporating the distinctive Big Bang codes including 6 H-shaped titanium screws through the bezel, the lugs on either side and the two strap attachments, this timepiece features a unique multilayer "sandwich" case construction while the brown alligator leather strap sewn onto black rubber provides luxury and comfort in equal mea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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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LOT Big Bang Integral King Gold 42mmts Launched in 2020 to celebrate the 15th anniversary of the Big Bang, the Big Bang Integral features an integrated metal bracelet, with the first link fused into the case, for the first time in its history. An integrated bracelet means a redesigned case. While its dial and bezel are identical to the existing Big Bang 42mm model, this watch, crafted entirely from 18K King Gold, embodies the spirit of Hublot with a visual harmony resulting from absolute propor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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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LOT Classic Fusion King Gold Green Diamonds 38mm The unique shade of green and its color intensity form a characterful contrast with the case and bezel in 18K King Gold. With the green sunray dial framed by the bezel set with 36 diamonds, the watch is a strong style statement combining classic design and urban aesthetics to reinforce its versatile eleg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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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LOT Big Bang One Click King Gold White Diamonds 33mm Infused with a fascinating touch of precious gemstone, this elegant watch embraces interchangeability thanks to its patented “One Click” fastening system, allowing the watch to take on an alternative appearance in just a single click. It houses the HUB1120 self-winding movement with a 40-hour power reserve and a date window at 3 o’cl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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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CE&GABBANA Strobo calfskin 3.5 top-handle bag Strobo calfskin gets a makeover with a modern and bold feel. As a tribute to new generations, the new Next Chapter collection embodies the interaction between the brand’s signature aesthetic and the world of contemporary robotic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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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Teddy Derbies in suede These derby shoes in vibrant pomegranate red are a great way to add a bold pop of color to a simple monochrome palette and transform any boring winter look into chic outfits. Infused with a modernist soul, the design features an almond toe and metal D-ring eyel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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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DA Sequined Platform Boots Inspired by architectural geometric shapes from the seventies, these platform boots are covered with all-over embroidered sequins to create exquisite sparkles for occasion-ready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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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U MIU Miu Belle nappa leather mini-bag Animated by the iconic matelassé motif, this nappa leather mini-bag is illuminated by the goldtone metal hardware and detachable chain shoulder strap as well as the enameled metal lettering logo. It is the perfect companion for a year-end pa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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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S Belt in suede Crafted in velvety suede leather in a delicate shade of khaki, this men’s belt features the T Timeless buckle in horn and branded metal, bringing the brand’s most distinctive signatures combined with sophisticated craftsma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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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VAUX Winter Glow Brillant MM Arctic Buckle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82 2 6105 2228) PRADA(82 2 3442 1830) MIU MIU(82 2 541 7443) TOD’S(82 2 3438 6008) DELVAUX(82 2 6905 3709)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HUBLOT(82 2 777 9005) GRAFF(82 2 2256 6810) DOLCE&GABBANA(82 2 3442 6888)

This Brillant MM is a winter’s treat with a unique buckle as the emblematic D-shaped buckle gets carved with a special frosted effect for this holiday season. Like a silvery jewel, it sits beautifully against sophisticated Box calf leather in a soft linen tone. This bag is an elegantly pure statement piece ideal for a white winter get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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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RI S T M A S G I F T

AMOREPACIFIC Vintage Single Extract Essence Holiday Set Featuring the brand’s bestselling skincare products powered by green tea, this holiday gift set includes Vintage Single Extract Essence, Vintage Single Extract Mist, Vintage Single Extract Ampoule and Time Response Skin Reserve Cream. Among them, Vintage Single Extract Essence is a concentrated hydrating and firming light-weight essence fully extracted from green tea leaves harvested from the private AMOREPACIFIC Dolsongi Tea Garden in Jeju. After 100 days of natural fermentation and aging process with a unique 24-hour extraction method, green tea is reborn as Vintage Tea Leaf™ rich in precious Catechins which excellent anti-oxidant effect helps to restore skin’s own strength and vitality. This powerful essence improves texture, resilience and clarity for a radiantly youthful complex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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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RLAIN Golden Wish Collection Rouge G de GUERLAIN Lipstick features a golden whirlwind on the ultimate red lips. The limited-edition case is embellished with sparkling sequins. Météorites Gold Pearls Light Revealing Pearls of Powder features a new harmony of 5 iridescent pearls including giant pearls that leave a trail of holographic golden and pink tones for an exceptional glow. The top of its iconic case is adorned with a touch of gold to make it even more special. Mad Eyes Contrast Shadow Duo, available in two gorgeous duos of eyeshadow colors, effortlessly dresses the eyes to enhance your party looks for a more pronounced finish. Mad Eyes Brow Framer is a tinted eyebrow gel in a universal shade infused with fine golden pearls, giving all women the opportunity to create sparkling eye looks for the holiday 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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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ĒE LAUDER 2021 Holiday Blockbuster Set The ultimate limited-edition for beauty lovers released at the end of each year, Estée Lauder’s Holiday Blockbuster Set combines an array of luxurious skincare products, makeup favorites and more in a deluxe train case. The set contains Advanced Night Repair Synchronized MultiRecovery Complex, Revitalizing Supreme+ Global Anti-Aging Power Soft Crème, Micro Essence Skin Activating Treatment Lotion, Pure Color Envy Eye & Cheek Palette, 2 Pure Color Envy Lipsticks, Pure Color Envy Kissable Lip Shine and Double Wear Zero-Smudge Lengthening Masc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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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CCI BEAUTY

JO MALONE LONDON

Holiday 2021 Rouge à Lèvres Mat Lipstick is available in three shades: 217 Valeria Rose, 519 Pauline Red and 25 Goldie Red. The lipstick’s tube is reimagined with a new retro black print with gold hearts and stars, celebrating GUCCI BEAUTY’s playfulness and the holiday season.

The Star-Bright Adventure Collection explore the brightest stars that shine in the darkest skies with gold hearts and gleaming gifts for stellar celebrations. Starlit Mandarin & Honey Cologne is a limited-edition scent characterized by vibrant mandarin sweetened with honey and wrapped in the powdery warmth of couma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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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TECAILLE Holiday Perle Collection 2021 comes in a stunning giftable case encrusted with pearls of all sizes. Perle Lumière Highlighter is a pearlescent highlighter balm that illuminates the skin with a lit-fromwithin glow. Rouge Perle Blush in Akoya is a luminous powder-balm blush that imparts a natural-looking rosy flush with a hint of sheen.

SWISS PERFECTION The Christmas Gift set features the company’s bestselling RS-28 Cellular Rejuvenation Serum, containing a full-size serum 30ml and a travel-size serum 15ml. Swiss Perfection Cellular Perfect RS-28 Cellular Rejuvenation Serum is the first step in antiaging treatment to boost the skin’s 28-day renewal cycle, providing intensive repair and optimal moisturization for immediately visible resu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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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NCHY BEAUTY

Soothe & Smooth Mask Duo gift set contains two best-selling face masks from Fresh: Sugar Face Polish is a 2-in-1 face mask and scrub that refines, buffs and hydrates with real brown sugar and strawberry seeds for velvety soft, smooth and radiant skin while Rose Face Mask is an instant hydrating mask with real rose petals in a silky gel that gently soothes and tones.

Le 9 de Givenchy, a limited-edition eyeshadow palette features a harmony of 9 shades with matte, satin and metallic finishes from intense bronze to sparkling gold. Worn alone, layered or mixed, they structure the eyes by playing on shadow and light for a festive look. For its Christmas 2021 collection, Givenchy offers a limited edition of Le Rouge Deep Velvet lipstick in emblematic red Rouge Grainé N°37, presented in a luxurious gold case adorned with deep black velvet.

JO MALONE LONDON(82 2 6971 3228) CHANTECAILLE(82 70 4370 7511) SWISS PERFECTION(1644 4490) fresh(82 80 822 9500) GIVENCHY BEAUTY(82 80 801 9500) NARS(82 2 6905 3747)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AMOREPACIFIC(82 80 020 5757) GUERLAIN(82 80 343 9500) ESTĒE LAUDER(82 2 6971 3212) GUCCI BEAUTY(82 80 850 0708)

fr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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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S Endless Orgasm Mini Set is a holiday-themed mini orgasm set housed in a ribbon-wrapped pink cosmetic bag. Featuring the universally flattering and awardwinning shade Orgasm in a Mini Blush and Mini Afterglow Lip Balm, plus a Mini Blush B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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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 E S T YL E

paco rabanne

Oh, Shiny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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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DA

ROKH

CHANEL

Fashion embraces dancing as many brands are getting in the groove for holiday parties with their dancefloor-ready looks embellished with beads, jewels, feathers, fringes and ruffles, flattering every move. From a modern take on the 1920s jazz flapper, as seen in movies like <The Great Gatsby> and <Midnight in Paris>, to the 1960s Cubist and Mod fashion to the 1980s disco dress, this season’s afterdark party looks are scene-stealing from all angles as a surprising renaissance.

팬데믹이라는 긴 암흑기를 거치며 자유에 대한 열망, 특히 화려하게 차려입고 파티를 즐기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터트리기 라도 하듯 이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화려한 사교 파티를 연상시키는 패션 코드를 컬렉션에 녹여냈다. 영화 <위대한 개츠비>나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 본 듯한 1920년대 재즈풍 플래퍼 룩을 비롯해 1960년대를 대표하는 큐비즘과 모즈 룩, 1980년대 디 스코 룩까지 시대와 유행에 상관없이 비즈와 주얼, 페더, 프린지, 러플 등을 장식해 조명과 움직임에 최적화된 춤추기 좋은 의 상을 선보인 것. 실제로 파코 라반과 톰 포드 컬렉션에선 춤추는 모션을 취하는 듯한 모델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다. 프라다의 새 시즌 컬렉션에는 현란한 패턴과 인조 모피, 시퀸 소재가 어우러진 1920년대풍 파티 웨어가 등장했다. 광택이 흐르는 실크 소재 드레이프 드레스를 선보인 드리스 반 노튼, 드레이프와 크리스털 장식을 곁들인 랑방의 가르손 스타일 드레스 역시 호화 로운 파티 신을 연상시킨다. 찰랑이는 프린지는 밀라노에 이어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런웨이를 휩쓴 글램 룩 요소 중 하나로 끌 로에, 이자벨 마랑은 코트 밑단뿐만 아니라 핸드백과 부츠에도 프린지 디테일을 반영했다. 또 드레스와 시스루 원피스 등에도 적용해 파티에 잘 어울리는 프린지 룩을 대거 선보였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샤이니한 실버 룩도 압도적 비주얼을 만들어냈다.

EDITOR JOO HYOBIN

발맹과 돌체앤가바나는 메탈릭한 소재를 활용한 파워풀한 셋업 룩으로, 샤넬과 루이 비통은 움직임에 따라 유려하게 빛나는 매력적인 실버 드레스 스타일링으로 런웨이를 빛냈다. 미우치아 프라다는 2021 F/W 컬렉션을 공개하며 “새로운 에너지, 새로 운 욕망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의 말처럼 다가올 연말에는 반짝이는 시퀸과 글리터, 엠브로이더리, 프린지 등 로맨 틱한 파티 요소를 가득 머금은 룩으로 홀리데이만의 낭만을 누려보면 어떨까?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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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T RE AT

Antiaging Tips You Shouldn’t Miss This Winter Winter can wreak havoc on your skin as the cold and dry weather makes it itchy and irritated, often leading to extreme stress. Protect your dry winter skin and fight visible signs of aging with these antiaging solutions.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 날씨에는 피부 컨디션도 떨어진다. 와

둥글리듯 바르면서 관자놀이로 이어지는 부분을 꾹꾹 눌러

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은 이런 때일수록 피부 상태를 잘 살피

마사지하면 유효성분의 흡수력을 높일 수 있다.

라고 조언한다. “추워질수록 피부는 점점 푸석해지고 이전보

눈가는 다른 부위의 피부보다 얇아 쉽게 주름이 생기고 탄력

다 생기가 없어 보이기 마련입니다. 피부 표면에는 많은 상재

이 떨어진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보습을 해줘야

균이 있는데, 이는 외부의 좋지 않은 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

한다. 세안 후 물기가 마르기 전에 아이 크림을 꼼꼼하게 바

하고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

르고, 엄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으로 눈 아래를 건반 치듯 가

로 피부 면역 상태가 늘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볍게 터치한다. 이때 아이 크림은 눈매를 매끄럽게 정돈하는

어줘야 합니다.” 겨울철 안티에이징 케어가 중요한 이유다.

퍼밍 효과가 있는 제품을 추천한다. 이 밖에 물을 자주 마시

보습 관리를 꼼꼼하게 했는데도 얼굴이나 피부 속땅김 현상

는 습관을 들이고, 피부 속 수분을 빼앗기지 않도록 가습기를

이 지속된다면 주름이 생긴다는 신호. 아침저녁으로 피부 유

사용하는 것도 좋다. 또 모자나 머플러 등을 활용해 차갑고

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제품으로 세심하게 관리하고, 수분을

건조한 바람이 눈가에 직접 닿지 않게 주의한다.

앗아가는 커피보다 콤부차 같은 항상화 성분이 함유된 차를

계절이 바뀌면 피부가 변화를 감지하듯 두피와 모발도 마찬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높은 항산화와 디톡스 효과로 건강

가지. 얼굴 전체가 늘어지는 건 대부분 두피 탄력과도 관계

음료로 떠오른 콤부차는 MZ세대가 주목하는 화장품 성분 중

있다. 두피와 얼굴은 피부와 연결되어 있고, 중력의 영향으로

하나이기도 하다.

두피 탄력이 떨어지면 얼굴 피부도 늘어진다는 사실. 많은 전

무엇보다 건조함이 극에 달하는 겨울에는 풍부한 영양감이

문가가 피부를 젊고 건강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두피 케어를

절실하다. 기존 스킨케어 단계가 두 개 정도로 심플했다면,

소홀히 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이유다. 평소 청결은 기본, 두

올겨울에는 한 가지 루틴을 더해볼 것. 메마른 피부에 보약처

피를 촉촉하게 진정시키고 모근에 영양을 공급할 수 있도록

럼 강력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앰풀이나 에센스를 추천

저자극 샴푸를 사용한다. 샴푸 시 뜨거운 물은 두피를 자극해

한다. 최근 출시되는 세럼 제품도 수분 충전 효과와 더불어

혈관이 늘어나면서 탄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30℃ 정도의

보습과 안티에이징 기능까지 겸비해 선택지가 넓어졌다.

미지근한 물이 적당하며, 마지막에는 찬물로 헹궈주는 것이

여름에는 멀리했던 꾸덕한 제형의 크림은 밀폐력이 뛰어나

좋다.

겨울철 피부 속 수분이 금방 날아가지 않게 해준다. 특히 자

급작스러운 계절 변화로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지금,

기 전 수면팩처럼 도톰하게 발랐을 때 되직한 텍스처의 매력

피부 스트레스를 완화해줄 안티에이징 케어로 메마를 새 없

과 효과는 더욱 빛을 발한다. 얼굴 중앙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 건강한 피부로 가꿔볼 시간이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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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PERATION oera(1800 6700) HERA(82 80 023 5454) SWISS PERFECTION(1644 4490) GUERLAIN(82 80 343 9500)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lockwise From The Top) 흐트러진 피부 리듬과 결, 톤, 탄력 케어에 도움을 주는 브랜드의 독자 성분이 피부 치밀도를 증가시켜 건강 있게 가꿔주는 타임-리트릿 크림 oera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수선화에서 유래한 나르시스 식물세포 성분으로 피부에 윤기와 탄력, 균일도, 주름 등을 개선하는 시그니아 루미네소스 래디언스 퍼밍 세럼 HERA 시어버터와 퀸즈랜드넛 오일 등 성분이 눈가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고, 광채를 더해주는 셀룰라 퍼펙트 리프트 아이 크림 SWISS PERFECTION 안티에이징 효과가 뛰어난 오키드꽃 추출물이 풍부한 영양을 선사하는 오키드 임페리얼 블랙 크림 GUERL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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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 I N I C

Ultimate Health & Beauty You can’t manage your health and beauty separately. A preventive and total approach is important to maintain your health and beauty in peak condition because a healthy appearance can only be supported by a physiological wellbeing. Focus on the special manual therapy from La Clinique de Paris SEOUL THE CLINIC, which specializes in preventive and therapeutic antiaging treatments with global expertise.

에너제틱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며, 건강만큼은 자신 있던 40대 후

Manual Therapy를 추천합니다.”

반의 H. 최근 그녀에게 나타난 다양한 노화 징후는 보다 전문적이고

그동안 우리가 알던 매뉴얼 테라피(도수 치료, 수기 치료)는 근막이완

체계적인 종합 관리의 절실함을 깨닫게 했다. 그동안 애용해온 값비싼

치료를 중심으로 척추 관절의 긴장을 풀고, 신경을 자극해 비틀어진

영양제의 효능도, 고기능성 화장품의 효과도 점차 기대를 저버리고,

관절을 바로잡는 치료였다. 통증 부위를 약물과 수술 없이 치료하는

만성피로와 면역력 저하, 근골격계 통증도 함께 찾아왔다. 내과, 피부

최적의 방법인 매뉴얼 테라피 치료 역시 동반되는 통증은 환자에게는

과, 정형외과와 한의원 등을 방문했지만 지속적인 효과를 얻지는 못했

부담일 수밖에 없었다. 이런 이유로 고령자의 경우에는 적용하기 힘

다. 그러다가 다양한 고민의 토털 솔루션을 한 번에 찾은 곳은 바로 세

들고 장기간의 치료로 이어지는 것이 단점이었다.

계적인 안티에이징 노하우를 갖춘 ‘더 클리닉THE CLINIC’이었다.

하지만 이제 통증 부담은 덜고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법을 만 날 수 있게 되었다. 더 클리닉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매뉴얼 테라피는

진정한 아름다움과 건강의 기준

외근골격계 이완은 물론 신체 내장기의 근막까지 도달하는 고주파를

인체의 노화는 20대 후반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나이와 상관없이 건

이용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최신의 메디컬 테크놀로지

강과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이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의 공통된 비법은

를 결합한 치료법은 혈액순환 촉진, 세포막의 삼투압 증가, 세포 재

바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받고 있다는 점. 더 클리닉 김

생, 염증 감소 등의 효과를 얻게 한다.

명신 원장은 ‘인앤아웃 헬스앤뷰티In&Out Health&Beauty’의 필요성 을 강조한다.

인앤아웃 헬스앤뷰티의 정점

“건강과 아름다움은 분리해서 관리할 수 없습니다. 외형의 아름다움

치료는 가장 먼저 몸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기본 검사부터 시

만이 아닌 몸속부터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죠. 지금 내

작한다. 서 있는 자세, 걸음걸이 시 체압의 분산, 근골격 상태 등을 확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부터 관리의 시작입니다. 그다음

인하고 문진을 통해 환자 상태에 맞는 일대일 맞춤 처방을 진행한다.

은 전문가의 세심한 케어와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몸 안팎을 건강하

특별한 노하우를 지닌 전문 치료사에 의해 진행되는 매뉴얼 테라피는

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다양한 솔루션 중 즉각적이면서도

고주파 에너지와 공명파 멀티 파장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 먼저 근골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으로 차별화된 매뉴얼 테라피

격계 문제는 고주파를 이용, 통증 부위에 수기 치료와 병행해 통증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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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HELENA COOPERATION THE CLINIC(THE SHILLA 82 2 2230 3395, cheongdam 82 2 771 3395)

화는 물론, 조직의 온도 상승으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세포막

뷰티의 정점을 보여주는 새로운 치료 혁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위를 복구, 세포 기능을 정상화하여 세포 증식을 촉진하고 이온 밸

H는 어깨와 허리, 복부에 집중한 각각의 치료법을 순차적으로 경험

런스를 잡아준다.

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으며, 단 두 번의 치료만으로도 드라마틱

이어서 전문적이고 섬세한 기술이 필요한 내장기 도수 치료Visceral

한 변화가 나타났다. 신체의 전반적인 에너지가 상승하는 느낌과 함

Manipulation로 신체 병변의 근원적 문제에 접근한다. 더 클리닉의 숙

께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고질적인 어깨 통증과 허리 통증이 감소한

련된 치료사가 테크니컬 글러브를 사용해 섬세한 터치로 복부 횡경막

것이다.

부터 내장기까지 적당한 압력과 마사지로 공명파를 전달해 효과를 극

무엇보다 놀라운 건 보디라인의 변화. 늘 볼록한 상태로 늘어진 뱃살

대화한다. 이 치료법은 프랑스의 정골의학 전문의 장 피에르 바랄

이 육안으로 확인될 정도로 줄어들고, 피부는 적당한 긴장감을 되찾

Jean-Pierre Barral이 개발했으며, 장기를 비롯한 연결 조직과 신체의

았으며, 일자에 가깝던 허리 뒤쪽은 약간의 곡선을 나타내며 한결 편

생리학적 기능을 복원하는 데 놀라운 효과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안해졌다. 전체적인 보디라인의 리프팅 효과를 즉각적으로 경험한 놀

내부 장기의 병적 상태로 염증과 탄성이 떨어지면 신경계와 근육까지

라운 체험이었다. 이 정도 결과라면 ‘굳이 힘들게 땀 흘리면서 운동할

영향을 미쳐 통증이 나타나는 원리에 근거, 최소한의 힘으로 병소를

필요가 있을까’ 싶은 의구심이 들 정도의 결과였다. 하지만 김명신 원

치료하는 놀라운 기술이다. 미국과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는 이미 상

장의 마지막 어드바이스는 순간의 안일함을 반성하게 한다.

용화한 치료법으로 내장기의 기능을 원래대로 회복시키는 수기 치료

“단순한 근육의 병변만이 아닌 내장기의 근막까지 치료하는 방법인

와 세포 재생을 돕는 고주파 기기와의 결합을 통해 최고의 시너지를

만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전문가의 시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얻게 하는 것이다. 우리 몸의 면역력을 담당하는 내장기의 세포 재생

세포의 리빌딩을 통한 놀라운 건강 증진 효과로 궁극의 아름다움을

과 근막의 리빌딩은 신체 전반의 건강 증진에 가장 효과적인 솔루션

얻게 하는 치료법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균형 잡힌 영양과 충

이 될 수 있다.

분한 휴식, 적당한 운동과 함께하는 일상의 모든 순간은, 클리닉에서

두 치료법 모두 신체 내외부는 물론 얼굴 부위의 리프팅과 피부 결 개

보내는 1시간보다 훨씬 중요한 건강의 기본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선, 모공 축소, 수분감 증가와 피부 재생에 효과적이다. 더 클리닉만

일상에서의 작은 노력이 병행되었을 때 완벽한 건강과 진정한 아름다

의 차별화하고 체계적인 매뉴얼 테라피는 말 그대로 인앤아웃 헬스앤

움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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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E A LT H

How to Have a Successful Finale It is already December, the last month of the year. As 2021 draws to a close, many of us will be thankful to bid farewell to a year like no other. Death keeps no calendar. Here are some wise ways to plan for the end of life and prepare your children for inheritance in advance before death co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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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21년의 마지막 달이 되었다. 필자의 고객 중 한 분은 매년 12월만 되

Check Point ② 자녀에게 ‘유류분’은 남겨라

면 한 해를 되돌아보며 유언장을 작성했다. 그 고객은 변호사로 일하다 은퇴

그러면 전체 자산 대부분이 기업의 주식인 CEO가 주식을 모두 자녀 한 명에

해서인지 유언장 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언장을 작성하지 않아서 생기

게 준다고 유언장에 명시하면 문제가 없을까?

는 숱한 분쟁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한 해를 끝맺음하는 12월, 언젠가 인생을

민법에는 ‘유류분(遺留分) 제도’라는 게 있다. 민법은 유언을 통한 재산 처분의

마무리하는 순간이 올 때를 대비해 상속을 미리 준비하는 지혜로운 방법 몇 가

자유를 인정하므로 피상속인은 유언(또는 증여)에 의해 재산을 자유롭게 처분

지를 제안한다.

할 수 있지만, 상속재산 처분의 자유를 무제한적으로 인정하면 가족생활의 안

EDITOR JUN SUNHYE WRITER LEE IMHEE COOPERATION SAMSUNG LIFE INSURANCE WEALTH MANAGEMENT(82 2 569 1633)

정을 해치고, 피상속인 사망 후 상속인의 생활 보장이 침해되므로, 이런 불합 Check Point ① 상속의 시작, ‘유언장’ 작성이다

리를 막고 상속인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민법은 유류분 제도를 두어 그 한도

기업의 CEO는 유한한 존재다 보니 기업의 영속성을 위해 자산 승계를 고려하

를 넘는 유증이나 증여가 있을 때 그 상속인은 반환 청구를 할 수 있게 한다.

는 과정에서 세금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

쉽게 말해 상속인 간 형평성을 고려해 법정상속 지분의 2분의 1(직계비손, 배

러나 막상 상속이 개시되면 자산 분할부터 진행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협

우자)이나 3분의 1(직계존속, 형제자매)을 남겨줘야 하고, 부족하게 받은 상

의가 순조로울 때도 있지만,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아 소송비만 늘어나는 경우

속인은 많이 받은 상속인을 상대로 유류분 반환 청구 소송을 할 수 있으며, 최

도 적지 않다. 그동안 상담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면서 고객들에게 생전에

근 이 소송 건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유류분 제도에 대해 고객에게 안내하

상속 분할을 위해 유언장을 준비해두라고 하면 설마 자녀끼리 분쟁을 하겠느

면, 상속 전에 적게 받을 자녀에게 상속 포기 각서를 받겠다는 고객도, 심지어

냐고 한다. 물론 가장 바라는 바다. 그러나 현실은 남편 상속이 개시되자마자

미리 상속 포기 각서를 받아놨다는 고객도 있지만, 상속 포기 각서는 생전에

변호사를 선임한 자녀가 앞으로 상속 분할은 담당 변호사와 상의하라고 해서

법적 효력이 없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 또 기업의 주식을 생전에 모두 사전

놀랐다는 고객, 상속이 개시되고 2년이 넘도록 형제끼리 소송을 하고 있는 고

증여해 상속 시 분쟁이 생길 일이 없다는 고객도 있는데, 유류분은 상속 시점

객, 부친 상속재산을 법정상속 지분으로 균등하게 나누자고 해도 모친상속(부

의 자산뿐 아니라 생전 증여 자산도 포함해서 계산한다. 더구나 오래전 증여

친보다 먼저 유고함) 시 재산이 불균등했다고 상속 분할 소송 중인 고객 등 수

로 가치가 작았던 자산이 상속 시점에 증가했다면 상속 시점의 가치로 유류분

많은 분쟁이 일어난다. 이런 사례를 보면서 상속인 간 협의만 잘된다면 더할

을 계산하도록 되어 있다. 세법은 사전 증여 10년 이내의 건만 포함하지만, 민

나위 없겠지만, 제대로 분할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하는 것도 기업의 유지와

법의 유류분 평가 재산은 기간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그래서 상속 시 유언

상속인을 위해 중요한 부분이라 강조하고 싶다.

장을 작성하더라도 유류분을 고려해서 작성해야 한다.

민법상 분할 시 우선순위는 유언을 통한 지정상속이고, 유언이 없으면 상속인 전원의 협의상속, 협의에 이르지 못하면 법정상속 순으로 분할된다.

Check Point ③ 상속세 납부를 위한 유동성 마련은 ‘보험’으로 준비하자

유언장을 작성하는 방법은 자필증서, 공정증서, 비밀증서, 구수증서, 녹음 등

상속에서 분할을 어떻게 하느냐만큼 중요한 게 상속세를 어떻게 납부하느냐

이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자필증서와 공정증서다. 자필증서는 자필로 작성

이다. 자산의 대부분이 주식인 CEO는 더더욱 상속세 납부 유동성이 중요하

하다 보니 간단하지만 사전에 법적인 요건대로 작성했는지 전문가에게 검토

다. 가업을 이어받는 자녀는 상속세를 납부할 유동성이, 그 외 자녀는 유류분

받기를 바란다. 그리고 훼손과 분실 위험이 있는 자필증서보다는 공정증서를

에 해당하는 상속자산이 필요하다. 종종 많이 상속받은 자녀가 적게 상속받은

추천한다. 공정증서는 비용이 발생하고 증인도 2명이 필요해서 복잡하고 불

자녀의 상속세를 대신 납부하거나 분할 시 상속자산을 더 줌으로써 순조롭게

편한 부분도 있지만, 가장 안전한 유언이라고 할 수 있다.

협의하는 경우가 있다. 가족 간 원만한 협의를 위해서도 유동성 마련이 중요

또 유언장 작성 시 나중에 문제의 소지가 없도록 의사의 진단서도 마련해두라

하다. 여러 금융 상품이 있지만, 상속이 개시되면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종신

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법적 절차에 맞게 유언장도 작성했고, 의사의 진단

보험(사망보험금)을 마련해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리스크를 준비하는 것도

서도 준비했다면 생전에 본인의 의사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상속인 간 분쟁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자녀에게 소득이 있다면 자녀를 계약자로, 부모를 피보험

생기지 않도록 당부의 말도 남겨두는 게 좋을 것이다.

자로 가입할 수 있고, 법인 자금으로 할 때는 계약자를 법인으로, 피보험자를 대표로 해서 가입할 수 있다. 상속세 마련을 위한 금융 상품으로는 보험이 최 고라고 생각한다. 한 치 앞을 모르는 게 인생이다. 더구나 과신하지 말아야 할

이임희 삼성패밀리오피스 FO 삼성생명에서 VIP 고객의 상속·증여, 세무, 투자, 부동산 등 자산관리 전반에 걸친 재무 컨설팅을 하고 있다.

것이 건강이다. 건강할 때, 그리고 보험을 준비할 수 있을 때 미리미리 준비하 기를 바란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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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Kitchen Systems, the Heart for Home Design Aesthetics Characterized by the Bauhaus philosophy and the love of architecture, luxury German kitchen manufacturer bulthaup is the market leader in high-end kitchen design and innovation coupled with uncompromising quality, German precision, craftsmanship and intelligent planning concept.

주방은 단순히 요리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 새로운 라이프스타

서의 완벽함, 기능, 정밀성, 진정성, 관능성에 더해 삶의 값진

일의 창조와 도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모든 감

것을 완벽히 구현한 시스템 주방 가구가 바로 불탑이다. 하지만

각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공감각의 공간이 바로 주방이

이런 수많은 혁신과 창조 정신의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사람

다. 이렇게 매력적인 주방 공간이 집의 중심이 되는 것은 이제

이다. 미국의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Richard Meier가 “사람을 위

당연해졌다.

한 공간을 만드는 것, 그것이 건축이다”라고 언급한 것처럼, 불

프리미엄 주방 가구 브랜드 불탑Bulthaup은 이런 니즈를 완벽하

탑의 브랜드 철학 핵심은 ‘사람을 위한 공간과 가구를 만드는

게 반영한 고품격 시스템 주방을 선보인다. 주방 공간을 건축적

것’이다.

개념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시스템은 색다른 라이프스타일의 창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유용성에 대한 조화, 심플함과 관능성의

조로 이어져 미래의 주방 공간을 만들어가는 리더 역할을 하고

밸런스, 마감 디테일의 완벽성은 불탑을 프리미엄으로 정의하

있다. 건축Architecture, 혁신Innovation, 정확성Precision을 핵심

는 주된 요소다. 자재 선택부터 컬러와 형태, 내재된 정밀 제작

키워드로 독일 바우하우스와 장인 정신이 결합한 기술적 완벽함

요소까지 디자인 품질에 있어 타협은 없다. 1992년 기업 디자인

과 현대적 감각의 미니멀 디자인의 조화는 불탑의 독보적 매력

어워드나 1997년 유럽 디자인 어워드, 유럽위원회 공로상 어워

을 돋보이게 한다.

드 등 수많은 어워드를 통해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숙련된 장 인정신, 영원함, 무한함, 독창성과 지속 가능한 제품을 위해 자

주방, 공간을 넘은 삶의 이상향이 되다

재 선별부터 엄격한 기준을 세우는 것으로 유명하다.

불탑의 CEO 마크 에커트Mark O. Eckert는 멈추지 않는 도전과

불탑 쇼룸은 파리, 밀라노, 마드리드, 취리히, 런던, 뮌헨, 뉴욕,

혁신을 강조한다. “혁신은 시대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거

로스앤젤레스, 싱가포르, 상하이, 홍콩, 뭄바이, 델리를 비롯해

스르는 것이다.” 1949년 설립한 이래 3대에 걸쳐 이어오는 불탑

전 세계 곳곳에 위치해 있다. 국내에서는 하이엔드 라이프스타

은 혁신에 대한 정신과 재능이 결합된 품질과 기능, 디자인에 대

일을 선보이는 두오모앤코 Duomo&Co.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한 헌신으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색다른 가치와 특별한 경험을 중시하며 획일화된 트렌드와 구별

작업대, 조리대, 개수대를 하나의 요소로 결합하는 아이디어는

되는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감각적인 라이프 리더의 차별화

이미 1988년에 불탑이 발표한 혁신적 주방 작업대의 형태였다.

된 니즈. 불탑은 이 모든 것을 완벽하게 충족시킬 수 있는 ‘주방

시대를 초월해 지속되는 디자인과 미니멀리즘 그리고 디테일에

그 이상의 삶의 공간’을 경험하게 한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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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 bulthaup

b1 Simplicity Geometry / Sensuality b1은 주방이 갖춰야 할 본질적 요소에 집중한 감각적 주방 시스템이다. 극도의 미니멀 디자인과 정제된 컬러로 모던 스타일의 정수를 선보이고, 부드럽게 처리한 모서리와 서랍의 면과 선이 형성하는 기하학적인 특징이 돋보인다. 손잡이 없이 서랍을 여닫을 수 있도록 모서리 부분을 비스듬한 각으로 처리해 손의 감각까지 배려한 b1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고, 슬라이딩 패널 선반으로 실용성과 합리성을 더했다.

b2, bulthaup

b2 Kitchen workshop / Poetic analysis / Concentration / Change b2는 주방과 요리의 본질적인 상관관계에 초점을 맞췄다. 작업 공간, 조리대, 고급 수전을 갖춘 작업대와 가전제품, 그릇, 조리 도구 등을 기능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캐비닛 2종으로 구성되며, 오스트리아 디자인팀 에오스EOOS의 감성적 분석으로 구현된 디자인으로 현대적이면서도 주방의 원형을 엿볼 수 있는 체계적이고 진화한 콘셉트 주방이다.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주방의 필수 요소는 핸들링하기 쉬운 곳에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동이 가능해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b3 Architecture / Diversity / Individuality / Innovation b3는 주방 공간을 건축적 개념으로 재해석해 리빙 공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주방 설비를 지원하고 캐비닛을 거는 ‘Multi-function Wall’은 그동안 평면 일색이던 수동적 성격의 주방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게 한다. 폭넓은 레인지의 마감재 선택, 펑션 박스Functional Box의 디테일, 감각적인 수전 등은 고객에게 맞춤형 주방 시스템의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스테인리스스틸, 알루미늄, 라미네이트, 래커를 칠한 고급 목재 등으로 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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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3, bulthaup

EDITOR HELENA COOPERATION Bulthaup by Duomo&Co.(82 2 516 6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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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Hello, Stranger We are now living in an age of diversity, but Korea’s automobile market is going against the flow. The wide range of vehicles can give customers a variety of choices, but the roads are still dominated by sedans and SUVs. Minivans are barely managing to survive fierce competition while hatchbacks are rarely seen as if it should be protected and wagons are close to extinction. We do have such gorgeous wagons, but why so?

바야흐로 다양성의 시대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은 그 흐름에 정확히 역행하고 있 다. 대체로 세단 아니면 SUV다. 그 틈바구니에 미니밴이 간신히 끼어들었고, 해치백 은 1급 보호종이 됐다. 왜건은 결국 멸종위기다. 이렇게 멋진 왜건이 있는데, 대체 왜? 정통과 기교 사이 ‘BMW M340i x드라이브 투어링’ BMW는 역동적 이미지가 가장 짙은 프리미엄 브랜드다. 모터스포츠에서의 업적이나 M 같은 고성능 브랜드 때문만은 아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재정 위기에 빠진 BMW는 1959년 콴트 가문이 지분 50%를 매입하며 상당한 투자를 받았다. 그러면서 당시 개발 중이던 뉴 클래스New Class라는 이름의 신형 세단을 대대적으로 뜯어고쳤 다. 차의 골격을 강화하고 엔진 배기량을 키웠다. 주행 관련 기술도 개선하고 디자인 도 새로 다듬었다. 그렇게 1962년 데뷔한 뉴 클래스는 세계적으로 성공했다. BMW의 재정 위기를 극복시켰고,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역동적이라는 이미지를 선점했다. 이 즈음 나온 슬로건이 ‘Sheer Driving Pleasure’다.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의미 로 지금까지도 BMW의 공식 슬로건으로 사용되고 있다. M340i 투어링이 범상치 않 은 건 이 때문이다. 정통 왜건의 실용성을 강조한 모습이지만 거기에 M을 더했다. 힘 깨나 쓴다는 얘기다. 한때 회전질감이 부드럽다는 의미의 ‘실키Silky 6’라는 별칭으로 불린 직렬 6기통 엔진이 M340i 투어링의 심장이다. 트윈스크롤 싱글 터보가 들어간 3.0L 가솔린 엔진이다.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0.99kg·m를 내뿜는다. 4.6초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다다른다. 정통 왜건 같은 형상에 속으면 안 된다. 잘못 건드리면 엄청난 포효와 함께 도로를 거칠게 호령할 수 있는 모델이다. 물론 기능적으 로도 충실하다. 트렁크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레일을 넣었고, 박스처럼 네모반듯한 짐 을 쉽게 적재하기 위해 2열석 등받이를 직각으로 세울 수 있다. 트렁크 용량도 크다. 기본 500L다. 이 정도면 SUV 수준이다. 2열석을 접으면 1510L까지 늘어난다. M340i x드라이브 투어링의 매력은 여행할 때도, 마트에 갈 때도, 심지어 서킷에서도 넘쳐난 다. 이렇게 다재다능하면서 모두 잘하는 차가 또 있을까? BM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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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

환상적인 퍼포먼스 ‘아우디 RS 6 아반트’ RS는 아우디의 심장이다. 80여 년 역사의 아우디 레이싱 헤리티지를 양산차에 불어넣은 거친 열정이 RS다. RS는 독 일어로는 Rennsport, 영어로는 Racing Sport의 머리글자다. 아우디의 첫 번째 RS 모델이 탄생한 건 1994년, 아우디와 포르쉐가 합작한 모델 RS 2 아반트Avant였다. 그래서 아우디 RS의 본류는 아반트를 통해 계승된다고 본다. 아우디 에서 아반트는 왜건을 뜻한다. 그리고 A6 계열의 아반트는 아우디 아반트 모델의 기함이자 핵심이다. 아우디 고유 의 기계식 네바퀴굴림 시스템인 콰트로Quattro의 정수를 보여주는 올로드 콰트로가 A6 아반트에서 비롯했다. 그리 고 지금 소개하는 RS 6 아반트가 현시점 모든 RS 모델 중 가장 강력하다. RS 6는 보닛 아래 4.0L TFSI 엔진을 품었 다. 트윈터보를 더한 V8 엔진으로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81.58kg·m를 뿜어낸다. 여기에 독일 ZF사에서 만 든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2톤이 넘는 육중한 덩치지만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 지 가속하는 시간은 3.6 초에 불과하다. 최고속도는 시속 305km에서 제한된다. 묵직한 RS 6를 떠받치는 건 새로운 RS 어댑티브 에어 서스 펜션이다. 상황에 따라 순간적으로 탄성률과 감쇠력을 조절하면서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 사이를 교묘하게 오간다. 덕분에 RS 6 아반트 한 대로 일상을 함께하는 왜건과 초고성능 슈퍼카를 모두 즐길 수 있다. RS의 기함이지만 연료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엔진의 부담을 줄이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큰 힘 이 필요치 않을 때나 정속 주행 중일 때는 실린더 8개 중 절반만 사용하는 실린더 온 디맨드(COD) 시스템을 적용했 다. 하지만 RS 6 아반트의 본질은 결국 레이싱 헤리티지다. 매섭게 몰아붙이는 내연기관 특유의 얼얼한 매력에 꼭 빠져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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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VO

어디서든 완벽하다 ‘볼보 V90 크로스컨트리’ 볼보 SUV 라인업의 이름은 XC다. XC는 1997년 처음 선보인 V70 크로스컨트리Cross-Country에서 비롯했다. 왜건 형인 V70에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넣고 노면부터 차체 바닥까지의 높이인 최저 지상고를 166mm까지 끌어 올려 만 들었다. 이때만 해도 볼보에는 SUV가 없었다. 볼보 최초의 SUV인 1세대 XC90은 2002년에 처음 등장했다. 볼보가 크로스컨트리를 만든 건 당연했다. 스칸디나비아 지방의 혹독한 추위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달릴 수 있는 차가 필 요했다. 이때만 해도 SUV는 북미 시장의 전유물이었다. 유럽에서는 왜건과 해치백이 가장 대중적이었다. 자연스럽 게 볼보는 가장 큰 왜건 모델을 험로 주파에 적합하게 다듬어 크로스컨트리로 내놨다. 지금은 XC 대신 CC라는 이름 으로 바뀌었지만, V90 CC는 여전히 V70 크로스컨트리의 직계 혈통이다. 최저 지상고는 204mm로 더 높아졌다. 이 정도면 어지간한 SUV보다 높다. 똑똑한 네바퀴굴림 시스템은 길이든 아니든 개의치 않고 달릴 수 있게 한다. 파워 트레인은 B5와 B6로 나뉜다. 둘 다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엔진이지만, B5는 싱글 터보만 들어갔고, B6는 싱글 터 보에 슈퍼차저까지 달았다. 둘 다 과급기인데 슈퍼차저는 엔진 힘으로 터빈을 돌리는 터보라고 생각하면 된다. 최고 출력은 B5가 250마력, B6가 300마력이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10마력짜리 모터가 상황에 따라 소소하 게 동력에 힘을 보태 좀 더 다이내믹한 가속 성능을 느낄 수 있다. V90 크로스컨트리는 기본 723L, 최대 1526L라는 실로 광활한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2열석이 거의 풀플랫으로 접혀서 요즘 유행하는 차박을 즐기기에도 좋다. 차 안에 누워 파노라믹 루프를 통해 바라보는 하늘과 주변 풍경에 가슴이 벅차올라 터질 지경이다. 여기에 바워스앤윌 킨스 오디오의 감동적인 사운드까지 더해진다면 더할 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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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KO JEONGSIK COOPERATION AUDI(82 80 767 2834) BMW(82 80 700 8000) VOLVO(1588 1777) MINI(82 80 700 8000)

MINI

쿨 내음이 진동한다 ‘미니 클럽맨’ 미니의 왜건은 원래 클럽맨이 아니었다. 편의상 ‘클래식’ 미니라고 하는 오리지널 미니의 경우 모리스에서 만든 왜건 은 트래블러Traveller, 오스틴에서 만든 왜건은 컨트리맨Countryman이라고 했다. 클럽맨이란 이름의 유래는 1969년 나온 미니의 부분 변경 모델이었다. 보닛 끝 선을 일자로 쭉 펴서 늘려 얼굴을 사각형으로 다듬은 게 특징인데, 이 미 니의 이름이 클럽맨이었다. 미니 왜건의 이름을 클럽맨이라고 지은 건 1994년 미니를 인수한 BMW였다. 미니 왜건 을 준비하는데 마땅한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그 당시 BMW는 전통적 이름인 트래블러나 컨트리맨의 상표권을 획 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선택한 이름이 클럽맨이다. BMW가 상표권을 확보할 수 있는 이름이었다. 클럽 맨이라는 미니 왜건은 2007년 처음 세상에 나왔다. 현재 출시 중인 클럽맨은 2세대 모델로, 부분 변경을 한 번 거쳤 다. 외모는 미니의 귀엽고 발랄한 모습 그대로다. 왜건이지만 실용성보다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좀 더 치중한 비 례다. 미니 중에서는 꽤 괜찮은 실용성을 제공하지만, 일반적인 왜건과 비교하기에는 좀 부끄럽다. 하지만 클럽맨은 미니 라인업의 기함 역할을 톡톡히 한다. 클럽맨이 다른 미니와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은 실내 디자인이다. 미니 고유 의 디자인적 요소를 충실히 반영했지만, 미니 특유의 톡톡 튀는 모습보다는 어딘지 차분하다. 다른 미니와 달리 운전 석과 조수석 사이에 센터 터널을 살려 변속기 레버와 컵홀더, 암레스트, 콘솔박스 등을 만들어놓았기 때문이다. 이런 요소는 일반적인 세단에서 가져온 구성이다. 미니에서는 조금 낯설다. 그래도 미니는 미니다. 여전히 젊고 밝다. 디 자인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달리는 감각과 성향에 아직 미니 특유의 즉각적이며 명민한 반응이 느껴진다. 사실 클럽맨을 보면서 왜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거다. 그저 조금 크고 실용적인 미니일 뿐. 그게 미니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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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AV E L

Head for Lisbon when you want to travel far a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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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bon, the stunning capital city of Portugal, is located over 30km southeast of Cabo da Roca, a cape forming the westernmost point of Continental Europe and the Eurasian land mass. One of the most picturesque and vibrant cities of western Europe blending traditional heritage with modern culture, Lisbon is blessed with a glorious year-round climate. This magnificent city has the mildest winter nights out of any major European city with an average of 8.3 °C in the coldest month. With all these perfect ingredients, Lisbon is an ideal winter destination.

Lisbon,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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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want to travel to a faraway destination, and the ‘faraway’ is the word you put emphasis on, Lisbon is the ideal destination you are looking for.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에 호카 곶Cabo da Roca이 있다. 높은 절

울린다. 높은 지대와 낮은 지대를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서 역할

벽 아래에서 내려다보이는 광대한 대서양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도 하지만, 엘리베이터 꼭대기에 자리한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틔워주는 곳이다. 그곳 한구석에 있는 비석에는 ‘육지가 끝나고 바

경치가 무척 훌륭하다. 이 일대는 리스본의 구시가에 해당하지만,

다가 시작되는 곳’이라는 글귀가 있다. 무심하고 담담한 사실이 담

보통의 유서 깊은 유럽 대도시와는 다른 점이 있다. 반듯하게 정돈

겨 있는 문장이다. 그러나 궂은 날, 수백 수천 킬로미터를 거칠 것

된 구획 안에 건물들이 질서 정연하게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없이 불어온 기세 좋은 바람이 처음으로 맞닥뜨린 육지라는 장애

1755년 리스본을 거의 완전한 폐허로 만든 대지진과 해일 이후,

물과 격렬히 부대끼는 날씨에는 그 의미가 새삼스럽다. 이곳 사람

구시가 일대는 계획적으로 재개발되었다. 약 20만 명에 달하던 당

들에게 바다가 시작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였을지 궁금해진다. 유

시 인구의 5분의 1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엄청난 규모의 재

라시아라는 거대한 대륙이 끝나고 드디어 바다가 시작된다는 것

난은 리스본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지만, 그 재난을 극복하는

이, 가슴 두근거리는 일이었을까. 아니면 두 발을 온전히 디디고

과정은 근대 유럽에 귀감이 될 정도로 훌륭했다. 재개발 과정에서

설 수 있는 땅이, 삶의 터전으로 삼을 만한 익숙한 공간이 더 이상

도시 구획은 체계적으로 정비됐고, 건물 높이는 일정하게 규제됐

계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막막했을까. 동아시아에서도 가장 동

다. 그리 높지 않은 엘리베이터 전망대에서 말끔하고 통일성 있는

쪽 어디쯤에 터를 잡은 우리에게는 더욱 낯선 대서양을 마주한 육

시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이유다.

지의 끝. 멀리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면, 그중에서도 ‘멀리’에 방

리스본은 7개의 언덕으로 이뤄진 도시라 알려졌을 만큼 온 도시가

점이 찍히는 시기를 맞았다면 이곳을 목적지로 삼아보자. 호카 곶

오르막길이다. 가뜩이나 걸을 일이 많은 여행자에게는 힘든 곳이

에서 남동쪽으로 30km쯤 떨어진 곳에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이

지만 다행히 트램이 도시 곳곳을 누빈다. 그중 28번 트램은 구시

있다. 12월이라도 혹한이라는 말이 어울리지는 않는 비교적 따듯

가의 주요 명소를 두루 지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동 수단으로도

한 날씨는 마침 괜찮은 핑계다.

훌륭하지만, 노란색 트램은 내부에 고풍스러운 운치가 배어 있어 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28번 트램을 타고 둘러볼 수 있

역경을 딛고 일어선 리스본 구시가

는 명소에는 리스본 대성당Sé de Lisboa과 에스트렐라 성당Basílica

리스본의 겨울은 우리의 그것보다 상대적으로 따듯하지만, 과한

da Estrela이 포함된다. 유럽의 성당은 종교적으로도 의미 있지만,

기대는 실망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유럽의 겨울은 대체로 흐

그 지역의 생활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 도시 여행에서 빼놓기 어

리고 축축하며 리스본도 예외는 아니다. 다만 어쩌다 태양이 깨끗

려운 곳들이다. 에스트렐라 성당 앞 공원Guerra Junqueiro Garden

하게 보이는 맑은 하늘을 볼 때면, 두툼한 외투는 잠시 벗어둔 채

은 한적한 데다 녹지 면적이 넓어 사람이 많은 곳에서 에너지를 잃

때 아닌 봄기운을 느끼는 소중한 순간을 마주할 수 있는 정도다.

기 쉬운 타입이라면 잠시 들러 휴식을 취하기에 적당한 장소다.

여행의 관문인 리스본 공항은 시내 중심에서 7km 정도 떨어져 있

포르투갈 시인 루이스 드 카몽이스의 이름을 딴 카몽이스 광장

다. 무거운 짐을 들고 긴 거리를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여행

Praça Luís de Camões 주변은 쇼핑을 즐기거나 식사할 곳이 즐비하

자에게 분명한 장점이다. 여행의 시작점으로 삼을 만한 곳은 코메

다. 산타 후스타 엘리베이터와도 가깝다. 그라사 전망대Miradouro

르시우 광장Praca do Comércio이다. 스페인으로부터 시작해 먼 거

da Graça도 28번 트램으로 갈 수 있는 목적지다. 높은 언덕에 자리

리를 흘러온 테주 Tejo강이 마침내 대서양을 만나는 장면을 지켜

잡은 상 조르즈 성Castelo de S. Jorge이 위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으

볼 수 있는 널찍한 광장 주변에는 상점과 카페도 많다. 먼 여정을

로 유명하지만, 그라사 전망대에서는 상 조르즈 성을 바라볼 수 있

감내하는 동안 가빠진 호흡을 현지 분위기에 맞게 늦출 수 있는 곳

는 장점이 있다. 빼곡한 붉은 지붕과 멀리 보이는 바다가 어우러진

이다. 곧게 뻗은 아우레아 거리를 따라 북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산

풍경을 감상하는 동안 흐르는 시간이 아깝지 않다. 아예 카페에 자

타 후스타 엘리베이터Elevador de Santa Justa를 지나게 된다. 건물

리 잡고 커피나 와인을 곁들여도 좋겠다. 특히 해 질 무렵 경관이

사이 철로 만든 탑이 불쑥 솟아 있지만, 주변 경관과 의외로 잘 어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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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thedral in Portugal © Markus Mainka / Shutterstock.com

Basilica da Estrela, Lisbon


On 1 November 1755, a historic and devastating earthquake struck Portugal. In combination with subsequent fires and a tsunami, the earthquake almost totally destroyed Lisbon and adjoining areas. The catastrophic event shocked the whole of Europe and left a deep impression on its collective psyche, but the city was rebuilt in accordance with principles of modern urban design. The post-quake Lisbon reconstruction was some of the first seismically protected buildings in Europe. THE SHILLA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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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douro da Graca Lookout, Lisbon, Portugal © JeanLucIchard /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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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eiro dos Jerónimos in Lisbon

Mosteiro dos Jerónimos in Lisbon © Cortyn / Shutterstock.com


대항해시대의 흔적, 바스쿠 다가마와 제로니무스 수도원 유럽의 중심과는 거리가 있는 이베리아반도에서도 서쪽 귀퉁이에 자리한 포르 투갈은 오랜 시간 무역에서도 변방이었다. 지역과 지역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그를 통해 얻는 부가 점점 많아질수록 포르투갈인의 갈증 역시 커졌다. 지중해 무역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탈리아의 도시국가와 오스만제국의 영향 력에서 벗어나 인도로 상징되는 동방과의 무역을 성사하기 위해 포르투갈은 결국 피할 수 없는 무모한 결심을 했다. 아프리카를 도는 머나먼 바닷길을 지나 인도로 가는 항로를 개척하기로 한 것이다. 그 선봉에 선 인물이 바스쿠 다가마 Vasco da Gama다. 대항해시대를 상징하는 인물로 크리스토퍼 콜롬버스, 페르디난드 마젤란, 바 스쿠 다가마 등이 있다. 스페인의 탐험을 이끈 콜롬버스는 이탈리아인, 마젤란 은 포르투갈인이다. 인물들의 국적과 탐험대의 국적이 서로 다른 것에서 미뤄 짐작할 수 있듯, 당시 신항로의 개척은 개인과 국가의 욕망이 복잡하게 얽힌 혼 란 속에서 이뤄졌다. 셋 중에서는 바스쿠 다가마만 같은 국적의 함대를 이끌었 다. 15세기가 끝날 무렵 바스쿠 다가마는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인도로 가는 항로 개척에 성공했고, 이후 포르투갈은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게 되었다. 구시가 서쪽 벨렝 지구에 있는 제로니무스 수도원Mosteiro dos Jerónimos의 건 축은 바스쿠 다가마의 성공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시작됐다. 이후 완성까지 100년이 넘는 동안 정성을 쏟았다. 수도원 밖에서 안까지 구석구석 세밀하게 조각된 장식을 보는 것만으로도 건설자들의 노력과 그것을 가능케 한 부의 규 모를 짐작할 수 있다. 건물을 둘러 이어진 회랑이 가진 아름다움은 찾는 이들에 게 깊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수도원 내에는 앞서 언급한 카몽이스와 바스 쿠 다가마의 무덤도 있다. 카몽이스는 그의 항해를 찬미하는 시를 짓기도 했 다. 이 정도면 바스쿠 다가마의 성공부터 그의 마지막까지 충실히 기렸다고 할

Interior of the Mosteiro dos Jeronimos

수 있겠다. 그러나 그가 신항로를 개척하던 시기의 포르투갈은 교역을 성사시 킬 만한 생산물을 보유하지 못했다. 상대가 원하지 않는 거래를 이끌어낸 것은 강력한 무력이었다. 다가마는 힘으로 해상 지배권을 장악하고 이득을 챙겼다. 기존 상권을 가진 이들과의 마찰도 극심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교역 상대를 잔 혹하게 대했고 큰 피해를 입혔다. 신항로 개척은 포르투갈에 막대한 부와 번영 을 가져다주었고, 그 토대 위에 지어진 건축물은 아름답지만, 바라보는 이의 심정은 복잡한 측면이 있다. 수도원에서 멀지 않은 테주 강가에 벨렝 탑Torre de Belém이 있다. 역시 바스쿠 다가마의 원정을 기념하는 건축물로, 외관이 무척 아름다운 탑이다. 지하에 갇 힌 죄수들이 밀물 때면 창틀에 매달려 목숨을 건 호흡을 해야 했다는 서글픈 이 야기도 전해진다. 역설과 모순이 교차하는 대항해시대와 닮았다. 에그타르트 로 유명한 백년가게 파스테이스 드 벨렝Pastéis de Belém이 수도원 바로 옆에 있

WRITER KANG JONGKOO

다. 리스본에서 가장 유명한 에그타르트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일이다. 맛 은 달콤하고 부드럽다. 이 귀한 맛의 에그타르트는 혁명에 의해 수도원이 강제 로 문을 닫으면서 세상에 나왔다. 역사는 복잡하게 얽힌다. 재난과 복구, 정복 과 침략, 성공과 실패가 리스본의 역사를 가로지른다. 다행스럽게도 오늘의 리 스본은 아름답고, 에그타르트는 맛있다. 지금 과거를 회상하고, 대륙의 서쪽 끝에서 동쪽 끝을 생각한다. 2021년의 현대, 멀리 떠날 수 있는 이가 할 수 있는 여행의 호사다. N

When in Lisbon, eating pastéis de nata, the iconic Portuguese egg custard tart, is an absolute requirement whether you’re a foodie or not. The Pastéis de Belém bakery, the most popular place to buy pastéis de nata in Portugal, is located just a short three-minute walk from the Mosteiro dos Jerónimos. The custard tarts are delicious and 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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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E CK I T

BREITLING

DOLCE&GABBANA

CLUB MONACO

브라이틀링에서 항공 역사를 기념하며 선보인 ‘슈퍼

돌체앤가바나에서 홀리데이 기프트 아이템을 제안한다.

클럽모나코에서 다양한 이너와 매치하기 좋은 남성용

AVI’는 미국의 전설적인 비행기 4대에서 착안한 디자인

키 체인과 백, 스니커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되

‘핸드메이드 패딩 코트’를 선보인다. 여유로운 오버 핏

을 재해석한 항공 워치다. 46mm 사이즈의 견고한 케이

며, 그중 브랜드의 시그너처 아이템인 시실리 백은 연말

실루엣이 특징인 이 제품은 코트 안감에 초극세사 ‘신슐

스와 가독성을 높인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 오버사이즈

무드를 담은 광택이 도는 레더에 멀티컬러 크리스털을

레이트(3M Thinsulate)’ 충전재를 더해 가볍고 따뜻하

크라운을 탑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리드미컬하게 장식한 것이 특징이다.

다. T. 82 2 518 2252

T. 82 2 3448 1230

T. 82 2 3444 1708

Rachel Cox

JAEGER-LECOULTRE

레이첼 콕스가 보헤미안 스타일의 ‘HERMIA’를 출시한

예거 르쿨트르는 시그너처 워치 ‘리베르소’의 탄생 90

아디다스에서 ‘오픈 스피릿Open Spirit’ 캠페인을 통해

다. 웨스턴 무드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슈즈로 카우 레더

주년을 맞아 ‘리베르소 트리뷰트 에나멜 히든 트레저’를

답답한 겨울 아우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줄 새로운 윈

소재와 견고한 웨스턴 굽, 미니멀한 실루엣이 돋보이며

공개한다.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 빈센트 반고흐, 구스타

터 룩을 제안한다. 공개된 ‘쉐르파 재킷’과 ‘퍼 재킷’ 등

착용 시 종아리 라인이 슬림해 보이는 효과를 선사한다.

프 클림트가 남긴 명화를 미니어처 페인팅으로 워치에

은 가볍고 산뜻한 컬러로,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

T. 82 2 3443 0071

정교하게 구현했다. T. 1670 1833

다. T. 1588 8241

MOSCHINO

PANERAI

모스키노 ‘펫 컬렉션’은 시그너처 아이템인 ‘바이커 재

파네라이가 브랜드 앰배서더이자 탐험가인 마이크 혼에

킷’을 모티프로 제작한 ‘펫 바이커 재킷’과 트렌치코트,

게 헌정하는 ‘섭머저블 크로노 플라이백 마이크 혼 에디

후디와 로고 티셔츠로 구성된다. 레더 리드 스트랩, 세

션PAM01291’을 출시한다. 선명한 옐로와 화이트 컬러

라믹 볼 같은 실용적인 펫 액세서리도 함께 출시할 예정

인덱스가 특징인 워치로, 500피스 한정 판매된다.

이다. T. 82 2 3448 1340

T. 1670 1936

adidas

THE SHILLA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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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23. 오후 7:01


ROGER DUBUIS

JIMMY CHOO

john varvatos

로저드뷔의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우라칸 모노밸런시어

지미추에서 모델 ‘헤일리 비버’와 함께한 ‘2021 윈터 캠

존 바바토스가 브랜드 아이덴티티 ‘로큰롤’을 테마로 한

Excalibur Spider Huracán MB’는 ‘람보르기니 스콰드

페인’을 공개했다. LA의 낮과 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2021 F/W 아우터 컬렉션’을 선보인다. ‘오버 코트’는

라 코르세’와 파트너십을 통해 완성됐다. 중심부에 육각

헤일리 비버의 역동적 포즈가 글리터와 크리스털, 새틴

모헤어와 버진 울 혼합 소재로 제작해 가볍고 보온성이

대시보드와 칼리버 휠의 디자인을 모방한 진동추 등 자

과 레이스 등 다양한 소재로 선보이는 지미추 제품과 조

뛰어나며, 감각적인 체크 패턴과 뒷단의 슬릿, 주름 디

동차에서 차용한 요소를 시계 곳곳에 적용했다.

화를 이룬다. T. 82 2 3438 6107

테일 포인트가 특징이다. T. 82 2 6905 3665

T. 82 2 3479 1403

RIMOWA

HERMÈS

TASAKI

우주에서 영감 받아 탄생한 리모와 ‘문Moon 알루미늄

에르메스에서 컬러 스톤 다이얼을 적용한 3가지 스타일

반짝이는 밤하늘의 별을 모티프로 한 타사키 ‘코멧 플러

오리지널 케빈’은 쾰른Cologne에 있는 리모와 본사와

의 ‘에이치 아워Heure H’를 선보인다. 다이아몬드 120

스 다이아몬드 파베 네크리스’는 별의 광채처럼 화려한

달 사이의 왕복 거리인 75만 km를 나타내는 번호 750

개가 세팅된 미디엄 사이즈 스틸 케이스와 화산암에서

디자인이 특징이다. 혜성의 꼬리를 위트 있게 표현한 스

개를 매긴 모델로, 750개 한정 판매된다.

추출한 하드 스톤인 실버 옵시디언 다이얼의 조화가 시

트랩 3개에 다양한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T. 82 2 3789 8594

선을 사로잡는다. T. 82 2 542 6622

T. 82 2 3438 6023

MANOLO BLAHNIK

ZENITH

마놀로 블라닉에서 50주년을 기념해 ‘골드 캡슐 컬렉션’

제니스는 ‘드림허스 만나보기’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크

을 선보인다.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인 한기시HANGISI

로노마스터 오리지널 모델 2개를 공개했다. 삼색으로

와 메이세일MAYSALE, 루룸LURUM, 나디라NADIRA

이뤄진 다이얼이 특징으로 38mm 스틸 케이스로 출시

등에 골드 컬러와 새틴, 레이스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되며, 러그에 다이아몬드 56개를 세팅해 화려함을 강조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T. 82 2 3443 2213

했다. T. 82 2 310 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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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E CK I T

AMOREPACIFIC

LABORATORIO OLFATTIVO

CHANTECAILLE

아모레퍼시픽은 ‘프라임 리저브 에피다이나믹 액티베

이탈리아 니치 퍼퓸 ‘라보라토리오 올파티보’에서 감각

샹테카이 코리아의 뮤즈인 배우 유아인과 함께한 바이

이팅 프로그램’의 2021년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적이고 모던한 감성이 가득한 향수 ‘눈Nun’을 제안한

오 리프팅 세럼+의 새로운 비주얼과 뷰티 필름을 공개

앱솔루티 컨센트레이트™가 시간에 의한 피부 노화는

다. 베르가모트와 레몬으로 활기차게 시작해 화이트 로

했다. 피부에 변화가 필요할 때 그가 선택한 바이오 리

물론, 일상 속 습관으로 인해 야기된 피부 노화까지 단

투스, 그랜디플로넘 쟈스민, 일랑일랑과 완벽한 조화를

프팅 세럼+는 자연 유래 성분의 즉각적 효과를 경험할

계별로 정교하게 케어해주는 하이엔드 안티에이징 프로

이루며, 블러드 우드, 엠버, 머스크로 부드럽게 마무리된

수 있는 세럼으로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를 선사한다.

그램이다. T. 82 80 020 5757

다. T. 82 80 990 8989

T. 82 70 4370 7511

HERMÈS

JO MALONE LONDON

GUCCI BEAUTY

에르메스가 촉촉한 손을 위한 필수템으로, ‘레 맹 에르

조 말론 런던은 올해 리미티드 크리스마스 컬렉션 ‘스

구찌 뷰티는 홀리데이 시즌을 위한 한정판으로 ‘루즈 아

메스 리페어링 앤드 프로텍티브 컴플리트 핸드 케어’를

타 브라이트 어드벤처 컬렉션’을 출시한다. 별들과 함께

레브르’ 립스틱을 선보인다. 홀리데이 분위기를 담은 골

추천한다. 천연 유래 성분 98%의 밤 텍스처가 피부를

즐기는 모험과 축제에서 영감 받아 탄생한 컬렉션으로,

드 하트와 스타가 새겨진 블랙 레트로 디자인이 특징이

부드럽게 감싸며, 에르메스 전속 조향사 크리스틴 나이

‘스탈릿 만다린 앤 허니’, 다양한 홈 제품과 크리스마스

다. 크리미 매트 텍스처와 부드러운 벨벳 피니시로 217

젤이 창조한 시그니처 아로마 향이 특징이다.

오너먼트 같은 미니 기프트 세트 등으로 구성된다.

발레리아 로즈, 519 폴린 레드, 25 골디 레드로 출시된

T. 82 2 310 5174

T. 82 2 6971 3228

다. T. 82 80 850 0708

BYREDO

NICOLAÏ

POIRET

바이레도가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인디안 헤리티지에서

니콜라이에서 연말을 맞아 ‘휘그 티 홀리데이 에디션’

뽀아레가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루쥬 뽀아레 에끌라 립

영감 받은 ‘컬렉터스 에디션 박스’ 시리즈를 선보인다.

을 출시한다. 흔하지 않은 이국적인 무화과 향으로 사계

글로스의 베스트 컬러로 구성된 ‘루쥬 뽀아레 에끌라 앙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향수인 ‘블랑쉬’ ‘발다프리크’ ‘모

절 내내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아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상블’ 홀리데이 리미티드 컬렉션을 출시했다. 투명하고

하비 고스트’의 세 버전으로 구성되며, 오는 연말에 럭

‘휘그 티 홀리데이 에디션’은 기프트 아이템으로 손색없

선명한 컬러의 고광택 젤 텍스처의 ‘루쥬 뽀아레 에끌

셔리한 홀리데이 기프트로 추천한다.

는 특별한 패키지로 선보인다. T. 82 80 990 8989

라’ 중 가장 인기 있는 베스트 컬러 6종으로 구성된다.

T. 82 2 3479 1688

T. 82 2 310 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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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ĒE LAUDER

la prairie

Maison Francis Kurkdjian Paris

에스티 로더는 럭셔리 프래그런스 컬렉션을 출시한다.

라프레리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콜렉션으로 구성된 럭셔

에스티 로더의 독점 기술인 센트 캡쳐 프래그런스 익스

리 홀리데이 리추얼 키트를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

메종 프란시스 커정은 2021 홀리데이 에디션 ‘바카라

텐더™로 향이 최대 12시간 지속되며, 자연의 경이로움

인다. 스킨 캐비아 콜렉션, 화이트 캐비아 콜렉션 그리

루쥬 540 엘릭시 프레씨유 익스트레 드 퍼퓸’을 출시한

과 관능미에서 영감 받은 8가지 독보적인 향으로 선보

고 플래티늄 래어 콜렉션의 핵심 4종 리추얼 정품과 3

다. 우아하며 휴대하기 편리한 롤-온 타입 향수 4개로

인다. T. 82 2 6971 3212

종 미니어처 제품도 함께 포함된다. T. 82 2 511 6626

구성되며, 독보적인 후각의 시그너처 향으로 플로럴, 앰 버, 우디한 잔향을 남긴다. T. 82 2 6905 3769

EDITIONS DE PARFUMS FREDERIC MALLE

DECORTÉ

LAURA MERCIER

데코르테가 마르셀 반더스와 함께한 11번째 컬렉션 ‘페

로라 메르시에가 연말을 맞아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핸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은 콘스탄틴 카카니아스의

이스 파우더 마르셀 반더스 컬렉션 2021’을 출시한다.

드크림 4종을 제안한다. 풍부한 고농축 영양 텍스처를

터치를 입힌 ‘2021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인다. 일러

겹겹이 실을 땋은 듯 섬세한 디자인으로 우아한 아름다

바르는 순간 피부 표면에 흡수되어 손 피부를 보호하며,

스트레이터 콘스탄틴 카카니아스와 협업으로 모든 홀리

움이 느껴진다. 페이스 파우더 사용 후에는 주얼리 케이

앰버 바닐라, 프레쉬 피그, 크림 브릴레, 아몬드 코코넛

데이 컬렉션에는 특별한 일러스트가 담겨 만족스러운

스, 거울 또는 오브제로 활용할 수 있다.

의 4가지 향으로 구성된다. T. 82 80 564 7700

기프트 아이템이 될 것이다. T. 82 2 6905 3769

T. 82 80 568 3111

RENE FURTERER

CLARINS

su:m37° 숨37°에서 겨울철에도 빛나는 광채 피부를 완성하는 ‘숨

르네휘테르가 트리파직 샴푸 출시 2주년을 기념해 ‘트

클라랑스코리아는 12월 한 달간 기프트 세트 판매 수익

리파직 샴푸 LOVE&HOPE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

금 일부를 비영리 사회복지 단체를 통해 저소득층 어린

마 엘릭서 에센스’를 제안한다. 30년 발효 과학으로 만

다. 유명 팝 아티스트 ‘바네사 테오도로’와의 협업으로

이 지원 활동에 기부한다. 또 방한용품과 10대를 위한

들어온 숨37°의 연구 노하우를 단 한 병에 응축해 담은 안티에이징 에센스로 탄력, 주름 개선, 피부 광채 등 현

사랑LOVE과 희망HOPE의 메시지를 담아 현대적이고

마이 클라랑스 제품을 담은 선물도 전달할 계획이다. 클

팝아트적 요소를 가미한 트리파직 스페셜 에디션을 출

라랑스 기프트 세트를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

대 여성의 피부 고민을 빠짐없이 케어해준다.

시한다. T. 1899 4802

다. T. 82 80 542 9052

T. 82 80 023 7007

NOBLIAN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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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fiddich

LEICA

ROYAL SALUTE

스코틀랜드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과 프랑스 최고급

라이카가 반스, 스케이터 ‘레이 바비’와 컬래버레이션

희소성이 극대화된 최상의 위스키 원액으로 탄생한 로

코냑 캐스크가 만든 최상의 결과물, 글렌피딕 26년 그

한 신제품 D-Lux 7 반스×레이바비 리미티드 에디션

얄살루트 21년 몰트는 마스터 블렌더와 세계적인 조향

랑 코룬Glenfiddich 26 Years Grande Couronne. 최

을 선보인다. 이번 리미티드 캡슐 컬렉션은 라이카의

사의 협업으로 후각과 미각 모두를 만족시키는 예술적

고급 코냑 캐스크에서 2년간 추가 숙성해 세련되고 우

D-Lux 7 제품과 레이 바비가 만나 ‘여행은 곧 운명The

풍미를 선사한다.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크리스트자나

아한 맛을 자랑하며 럭셔리 라인 그랑 시리즈를 완성하

Journey is the Destination’이라는 자유로운 스케이

윌리엄스가 선보인 패키지는 컬러플한 로얄살루트만의

는 최상의 위스키로 평가받는다. T. 82 2 2152 1600

터의 무드와 정신을 담았다. T. 1661 0405

컨템퍼러리 아트를 더욱 빛내준다. T. 82 2 3466 5700

ROYAL COPENHAGEN

Mercedes-Benz

MUSEUM GROUND

매년 덴마크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 한정 수량만 출시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와 ‘메르세데스-마

<현대미술 소장품전> <Paradise> <전광영 Chapter. 3>

해 특별함을 더하는 로얄코펜하겐 컬렉터블 시리즈는

이바흐 전기 쇼카’를 진행한다. ‘프로젝트 마이바흐’로도

으로 뮤지엄그라운드 개관 3주년을 맞아 열리는 <현대

2021 크리스마스 시즌 제품으로 피규린 산타 할아버지,

불리는 이번 협업은 자동차와 패션 디자인이 크로스오

미술 소장품전>은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감상

산타 할머니, 크리스마스트리 3종과 2022 컬렉터블 신

버된 신차원의 럭셔리 전기 쇼카로 컬래버레이션의 새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화가 전광영의 세 번째 개인전과

제품으로 로얄코펜하겐과 빙앤그론달의 이어 플레이트

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럭셔리 디자인의 가능성을 보여

뮤지엄그라운드 신진 작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문지혜

2종도 선보인다. T. 82 2 749 2002

줄 것으로 기대된다. T. 82 2 513 3000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T. 82 31 265 8200

THE BALVENIE

Bugaboo

몰트 마스터가 엄선한 위스키 원액을 매링해 세련되고

딜럭스 유모차 ‘부가부 폭스3’는 스타일리시한 그래파

비밀스러운 깊이가 있는 위스키로 탄생한 발베니 25년

이트 섀시와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패브릭 컬러가 특징

레어 매리지는 발베니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C. 스튜어

이며, 최첨단 센트럴 조인트 서스펜션과 대형 발포 고무

트David C. Stewart MBE에게 바치는 헌사다. 시간이

타이어가 주는 압도적인 주행감을 자랑한다. 프리미엄

지날수록 복잡한 향의 노트를 드러내며 위스키 애호가

세단을 뛰어넘는 승차감과 편리성, 안전성으로 아기와

의 취향을 사로잡는다. T. 82 2 2152 1600

부모 모두를 만족시킨다. T. 1577 0680

THE SHILLA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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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플러스와 대한민국 OTT 전쟁

RAMUN

Miele

이은북에서 <디즈니플러스와 대한민국 OTT 전쟁>을 펴

벨라는 라문과 마르셀 반더스의 철학을 완벽하게 재현했

밀레코리아가 전용 냉장고와 냉동고, 와인냉장고 2종

냈다. 저자 김종원은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진출에 맞춰

으며, 행운의 수호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출시

등 1400L가 넘는 프리미엄 빌트인 냉장고 ‘마스터쿨’을

디즈니의 성공과 실패의 역사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미

된 벨라 오로라 그린, 오로라 퍼플 컬러 등을 포함해 다

출시한다. 냉장고, 냉동고, 와인냉장고를 취향에 맞게 조

디어 기업 디즈니의 역사와 혁신 과정을 보여주고, 이를

양한 컬러감과 풍성한 빛으로 공간 연출에 제격이며, 아

합해 완벽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신선식품은 최대 5

통해 콘텐츠 미디어 기업이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름다운 멜로디와 다양한 기능이 더해져 연말연시, 사랑

배 더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성에 없이 냉동이 가능해 최

하는 이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T. 1600 1547

적의 요리 환경을 제공한다. T. 82 2 3451 9433

SAMSUNG

SHINSEGAE CASA

ATELIER HERMÈS

1인 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

신세계까사가 온라인 전용 가구 브랜드 ‘어니언Onion’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전시 <전이의 형태Formes du

운터탑’을 출시했다.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

의 오프라인 체험형 쇼룸을 까사미아 분당 서현점에 오

Transfert>를 개최한다. 에르메스 공방 아티스트 레지던

라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디자인을 카운터탑

픈했다. 1인 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인테리어 연출 공

시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전시는 장인의 기술과 노하

제품까지 적용했다. 콤팩트한 외관이지만 내부 공간이

간을 별도로 구성했으며, 젊은 세대가 즐길 거리도 다채

우를 현대미술가에게 전수함으로써 창작 활동을 후원하

넉넉하고, 강력한 세척·살균 기능도 갖췄다. 차콜, 핑크,

롭게 마련했다. T. 1588 3408

고 예술과 환경보전, 사회적 연대에 기여하려는 에르메 스 재단의 의지를 보여준다. T. 82 2 3015 3258

화이트 색상으로 만날 수 있다. T. 1588 3366

Audi

CROWN GOOSE

아우디가 ‘더 뉴 아우디 SQ5 스포트백 TFSI’를 출시했

크라운구스가 ‘팬시드 컬렉션 그레이’를 출시했다. 팬시

다. ‘Q5 스포트백’의 고성능 모델로 SUV의 넉넉한 공간

드 컬렉션 그레이는 알함브라 궁전 속 ‘천국의 정원’이

이 주는 실용성과 안락함에 파워풀한 스포츠카의 매력

라 칭송받는 헤네랄리페 정원에 흐르는 분수에서 받은

이 더해진 것이 특징. 민첩하고 강력한 주행 성능을 겸

영감을 재해석한 컬렉션으로, 알함브라 궁전의 신비한

비한 파워트레인을 자랑하며, 우아하면서도 강인한 스

풍경, 고요하면서도 아름다운 분수의 물소리를 은빛 물

포트백 특유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T. 82 2 6009 0000

방울 자수로 형상화했다. T. 82 2 575 6525

NOBLIAN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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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E CK O U T

12 DECEMBER

S M T W T F S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2 13 14 15 16 17 18

20 21 22 23 24 25

26

7th~22nd

28 29 30 31

1st

~15th JAN 2022

THE SHILLA SEOUL

GUCCI BEAUTY

ARARIO GALLERY Seoul

‘윈터 블로썸’ 패키지

‘루즈 아 레브르’ 한정판 출시

안지산 개인전 <폭풍이 온다>

1st~28th FEB 2022 THE SHILLA JEJU

BYREDO ‘컬렉터스 에디션 박스’ 시리즈 출시

9th~5th FEB 2022

Thaddaeus Ropac Seoul 알렉스 카츠 <Flowers>

‘윈터 로맨스’ 패키지 la prairie

~26th

럭셔리 홀리데이 리추얼 키트 출시

~13th MAR 2022

‘크리스마스 쿠킹 클래스’ 패키지

DECORTÉ

<현대미술 소장품전> <신진작가전 Paradise>

‘페이스 파우더 마르셀 반더스 컬렉션 2021’ 출시

<전광영 Chapter3>

SHILLA STAY

MUSEUM GROUND

THE SHILLA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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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1. 23. 오후 6:50


2021년 12월호 제22권 제11호(통권 제257호) 매월 1일 발행

NOBLIAN NO257 2021/12 ˚ DESIGN YOUR BEST LIFE˚

Get ready to share some joy this holiday season with Christmas cards that feature idyllic winter scenes by Thomas Kinkade, perfect for sending warm greetings to friends, family and loved ones. It may be Christmas that makes winter such a beautiful season.

ISSUE 257 / DECEMBER / 2021

noblian BC 223-273.indd 1 NB12월_000 표1-4p_COVER-ok.indd 1-3

2021. 9. 15. 오전 11:28 2021. 11. 23. 오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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