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MEMBERSHIP MAGAZINE
ISSUE 250 / MAY / 2021
C O VE R
CHANEL, 2021 COCO BEACH COLLECTION 2018년 생트로페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던 칼 라거펠트의 아이디어에 서 탄생한 코코 비치 컬렉션. 여유로운 낭만과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 에서 리조트 룩의 절정을 보여주는 코코 비치 컬렉션을 더욱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아름다운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제주신라호텔에 자리한 샤넬 팝업 부티크에서 완벽한 리조트 룩의 정수를 보여줄 코코 비치 컬렉션을 만 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국적인 플로럴 프린트의 그래픽 디자인이 매력적인 스윔웨어부터, 다양한 스타일의 비치웨어는 물론 서프보드까지 준비되어 있다. 네이비와 에크루 컬러 플라워 프린트가 더해진 옥스퍼드 코튼 소재 쇼츠와 밑단을 묶어 경쾌하 게 연출할 수 있는 셔츠로 기분 좋은 셋업 룩을 연출했다. 동일한 프린트의 버킷햇, 그리고 백 모두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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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INUM RARE HAUTE-REJUVENATION PROTOCOL 플래티늄 래어 오뜨 - 레쥬베네이션 프로토콜
피부를 깨우고 되살려 새롭게 태어나다 본연의 피부로부터 시작되는 궁극의 레쥬베네이션
La Prairie는 피부를 일깨워 피부층에 작용합니다. 쎌루라 사이언스의 아버지 폴 니한스 박사의 혁신적인 연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플래티늄 래어 오뜨-레쥬베네이션 프로토콜이 선사하는 집중 트리트먼트 프로그램 일년에 네번, 피부층에 레쥬베네이션 루프로 궁극의 레쥬베네이션을 활성화합니다. 피부 본연의 잠재력을 깨워 다시 태어난 듯 새로워진 피부 www.laprairie.com/k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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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C E P T ION
EDITORIAL EDITOR IN CHIEF
DESIGN ART DIRECTOR
MARKETING MANAGER
최선아 Sunah Choi
전효진 Hyojin Jeon
편무정 Moojung Pyun
DESIGNER
배형운 Hyungwon Bae
박선희 Sunhee Park
bhu@naaf.co.kr
PHOTOGRAPHY FUN STUDIO
ADMINISTRATION MANAGER
정준택 Juntaek Joung
김병수 Byungso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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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전선혜 Sunhye Jun
jsh@naaf.co.kr 주효빈 Hyobin Joo
hb@naaf.co.kr COPY EDITOR
정혜경 Hyekung Chung ENGLISH COPY EDITOR
이소영 Soyoung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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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ERTISING J MEDIA
CEO & PUBLISHER
김갑진 Gabjin Kim
임중휘 Rennie 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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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RESPONDENT
Sookkyoung Lee(London) Yunkyoung Oh, Hyekyung Han(Tokyo) Haeeun Kim, Barbie Rang(New York) Semi Lee(Las Vegas) Kyoungyun Kang(Moscow) Ginger(London) SIM(Paris) Meehee Cho(Milan)
제작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04 신사빌딩 3F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등록일 2009년 6월 22일 (등록번호 강남 라 00386) 인쇄소 (주)갑우문화사 82 31 869 0024 NOBLIAN은 호텔신라 멤버십 매거진으로, 호텔신라가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하이엔드 컬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NOBLIAN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저작권자가 표시되지 않은 모든 자료는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에 저작권이 있으며, 서면 동의 없이는 어떤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NOBLIAN은 (주)호텔신라와의 계약에 의해 발행되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 강령 및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NOBLIAN ISSUE 250 / MAY / 2021
조 말론 런던 문의번호 (02-6971-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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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Feel the Spring Spring is a great season to travel. As the weather warms up, people are itching to hit the road to go somewhere in the mountains or by the sea. Awaken your spring wanderlust and immerse yourself in natural surroundings at THE SHILLA SEOUL, an urban healing retreat, and THE SHILLA JEJU, an exotic island getaway.
If you want a relaxing staycation in the heart of the city to enjoy the delightful season, THE SHILLA SEOUL is the right destination. The hotel has unveiled its new Poolside Heating Zone in the outdoor swimming pool area ‘Urban Island’, which is now open. Enjoy a leisurely swim in the heated pool and relax at the urban paradise with the gentle spring breeze.
THE SHILLA 018
도심 속 휴식의 섬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
산과 들, 바다 등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여행의 계절, 봄이다. 봄날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도심 속 힐링의 공간 서울신라호텔과 감성 휴양지 제주신라호텔로 떠나보자. 서울신라호텔은 지난 4월 13일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를 오픈하며, 봄날의 호캉스를 꿈꾸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봄에 찾는 어번 아일랜드는 비교적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남산의 화사한 봄기운을 온전히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아직은 쌀쌀한 날씨를 감안해 어번 아일랜드 메인 풀 근처 10좌석에 근적외선 히팅 시스템 을 구비한 풀사이드 히팅존을 새롭게 선보였다. 온몸을 감싸는 온기로 이른 봄에도 추위 걱정 없 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풀사이드 히팅존은 특정 패키지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풀사이드 히팅존은 ‘프리미엄 어번 아일랜드’ 패키지와 ‘모닝 프리미엄 어번 아일랜드’ 패키지로 이용 가능하다. ‘프리미엄 어번 아일랜드’ 패키지는 오후(체크인 당일 15~20시), ‘모닝 프리미엄 어번 아일랜드’ 패키지는 오전(체크인 익일 10~14시)에 이용할 수 있다. 두 패키지 모두 ‘어번 시 그니처 세트’ 혜택이 포함되어 수영을 즐긴 후 따뜻하고 푸짐한 식음으로 허기를 달랠 수 있다. 히팅존 패키지에 제공되는 ‘어번 시그니처 세트’는 어번 아일랜드에서 꼭 맛봐야 할 메뉴가 세트 로 구성되었다. 작년부터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에 도입해 최고 인기 메뉴로 떠오른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은 ‘인생 짬뽕’이라 불리는 인기 메뉴다. 신선한 해산물과 고소한 한우 차돌박 이가 풍성하게 들어간 화끈한 불 맛 나는 짬뽕이다. 또 ‘치킨 맛집’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부드러운 순살 프라이드 치킨과 매끄러운 목 넘김을 자랑하는 독일 순수 밀 맥주 ‘베네딕티너’ 생맥주 2잔이 함께 제공되어 비주얼과 양, 맛을 모두 만족시킨다. ‘프리미엄 어번 아일랜드’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 기준, 어번 아일랜드 올데이 입장(2인), 어번 아일랜드 풀사이드 히팅존(체크인 당일 15~20시에 사용) 이용 혜택(2인), 어번 시그니처 세트(전 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과 프라이드 치킨, 맥주 2잔으로 구성), 체련장 및 실내 수영장(2인) 혜택으 로 구성된다. ‘모닝 프리미엄 어번 아일랜드’ 패키지는 디럭스 객실 1박 기준, 어번 아일랜드 올데이 입장(2인), 어번 아일랜드 풀사이드 히팅존(체크인 익일 10~14시에 사용) 이용 혜택(2인), 어번 시그니처 세 트(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뽕과 프라이드 치킨, 맥주 2잔으로 구성), 레이트 체크아웃(14시), 체련 장 및 실내 수영장(2인) 혜택으로 구성된다.
NOBLIAN 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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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right blue sky and warm sunshine are synonymous with the lovely spring days. If you want to cherish the beautiful moments of the dazzling season, fly to the beautiful Jeju Island and celebrate the peak of spring during the month of May. THE SHILLA JEJU is offering its ‘Spring Romance’ package with signature benefits for those seeking a relaxing getaway to heal the body and mind.
THE SHILLA 022
로맨틱한 제주의 봄 제주신라호텔 ‘스프링 로맨스’ 패키지
유난히 푸른 하늘과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5월을 맞아 봄의 절정을 만끽하고 싶다면, 아름다운 섬 제주로 떠나자. 제주신라호텔은 낭만적인 봄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스프링 로맨스’ 패키지를 추천한다. 몸과 마음의 힐링을 선사하는 봄 시그니처 혜택으로 구성된 커플 전용 패 키지다. ‘스프링 로맨스’ 패키지는 제주의 푸른 하늘과 고즈넉한 산의 풍경이 펼쳐진 산 전망 객실과 조 식 2인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조식은 개인 일정에 따라 객실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룸서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SHILLA JEJU(1588 1142)
비스 또는 늦잠을 자고 편하게 즐기는 중식으로 변경할 수 있다. 외국 휴양지에 온 듯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어덜트 풀에서 여유도 만끽해보자. 쁘띠 카바나 2시간 혜택도 포함되어 있어 유유자적 수영을 즐기면서 카바나를 이용하거나 전용 워터 베드 에 누워 태닝을 즐길 수도 있다. 쁘띠 카바나 혜택에 포함된 논알코올 맥주는 휴양지 감성을 배 가시킨다. 선선한 바람에 차가워진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야외 온수풀과 자쿠지는 여행의 피로를 씻어낸다. 향기로운 꽃으로 가득한 숨비정원을 산책하며 봄날의 제주를 만끽하는 것도 추천한다.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형형색색 봄꽃을 감상하고, 한낮에는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벤치에 앉아 책을 읽거나 명상에 잠겨도 좋다. 노을 지는 저녁에는 쉬리 벤치에서 붉게 물든 황홀한 석양을 바라보고, 저녁 식사 후 반짝이는 조명이 하나둘 켜지는 야경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스프링 로맨스’ 패키지 2박 투숙 시에는 대저택에 초대받은 듯 우아한 분위기 속 ‘와인 & 로맨 스’ 혜택이 제공된다. 우아하고 화려한 공간에서 꽃향기 가득한 다양한 와인을 맛보고, 피아노 연주를 라이브로 들으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다 전망의 디럭스 룸 이상 투숙 시에는 제주신라호텔 6층에 자리한 라이브러리 콘셉트의 프 라이빗 힐링 공간에서 편안하게 앉아 차를 마시거나 다양한 책을 볼 수 있는 라운지S 혜택이 추 가된다. 제주신라호텔 ‘스프링 로맨스’ 패키지는 오는 5월 31일까지 만날 수 있다. N
NOBLIAN 023
LOUNGE • THE SHILLA SEOUL
Moment of Pleasure
뉴노멀 시대를 맞아 분야를 뛰어넘은 브랜드 간 협업이 이목을 끈
할 수 있는 데일리 피토 스킨케어(15ml)와 셀룰라 크림(15ml) 등
다. 이에 신라호텔도 뷰티·패션·항공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으로 구성된 셀코스메트 익스피리언스 키트 1개를 제공한다. 또
이어오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스위스의 피부 과학 화장품 ‘셀코
차분한 분위기의 셀코스메트 셀맨 부티크에서는 스위스 리바이
스메트 셀맨’의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며 생기 있는 봄을
탈라이징 안티에이징 셀 핸드케어 서비스(1인당 20분)를 받을 수
맞이할 수 있는 ‘모먼트 오브 플레져Moment of Pleasure’ 패키지를
있다.
선보인다.
그뿐 아니라 해당 패키지에는 서울신라호텔 최고층에 자리한 ‘더
‘셀코스메트 셀맨’은 지난해 12월 서울신라호텔 지하 1층 아케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입장 혜택이 포함돼 풍성하고 여유로운 식
드에 국내 첫 부티크를 오픈했으며, ‘피부 과학The Science of
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는 조식,
Cosmetics’이라는 브랜드 철학으로 30년 이상 연구 개발한 고유 기
라이트 스낵, 애프터눈 티, 그리고 해피아워까지 다이닝 서비스
술을 통해 피부에 생기와 활력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
를 하루 4번 제공해 미각을 만족시킨다.
드다.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제품 개발부터 제조, 포장을
‘모먼트 오브 플레져’ 패키지는 6월 30일까지 투숙 가능하며, 이그
아우르는 모든 공정이 스위스에서 이뤄져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제큐티브 비즈니스 디럭스, 이그제큐티브 그랜드 디럭스 룸, 수
있다.
페리어 스위트 중 선택하며, 1박 투숙 중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모먼트 오브 플레져’ 패키지를 통해 서울신라호텔은 고객에게 호
혜택(2인), 실내 사우나 혜택(2인), 어번 아일랜드 올데이 입장 혜
텔 서비스 이상의 체험 요소를 제공할 수 있고, ‘셀코스메트 셀맨’
택(2인), 셀코스메트 샘플 키트 1개, 서울신라호텔 아케이드(B1)
은 국내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이다.
셀코스메트 셀맨 매장 내 핸드 트리트먼트 서비스 20분(2인)이 제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스위스 하이엔드 피부 과학을 직접 체험
공된다.
THE SHILLA 024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SHILLA SEOUL is presenting its ‘Moment of Pleasure’ package in collaboration with ‘Cellcosmet and Cellmen’, a Swiss cellular skincare company at the forefront of cosmetic science. The package includes a complimentary set of 5 outstanding skincare products and a revitalizing hand treatment service from Cellcosmet and Cellmen. Relax in a private atmosphere and get ready for spring with the Swiss beauty rit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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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 THE SHILLA JEJU
Memorable Honeymoon
푸른 하늘과 따스한 햇살, 봄기운이 절정에 달한
의 바다와 그림 같은 석양은 진정한 힐링을 선사한
5월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
다. 여기에 이국적 분위기의 어덜트 풀에서 여유를
면서 국내 최고 휴양지로 꼽히는 제주도가 신혼여
즐길 수 있는 쁘띠 카바나 2시간 이용 혜택과 수영
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본격적인 웨딩 시즌을 맞아
후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풀사이드바 치킨&포테이
제주신라호텔은 프라이빗하고 로맨틱한 추억을
토도 제공된다.
제공하는 ‘메모러블 허니문’ 패키지를 준비했다.
‘스위트 메모러블 허니문’ 패키지는 욕실 내 자쿠
‘메모러블 허니문’ 패키지는 휴양지에 온 듯 바다
지에서 낙조를 감상할 수 있어 허니무너에게 가장
를 조망할 수 있는 ‘오션 메모러블 허니문’과 보다
사랑받는 세련된 스튜디오 스타일의 퍼시픽 디럭
풍성한 혜택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허니문을 즐
스 객실이 제공된다. 또 아름다운 정원을 배경으로
길 수 있는 ‘스위트 메모러블 허니문’ 2가지 상품으
평생 기억에 남을 플라이 숨비 포토, 아트 힐링 타
로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임과 함께 글램핑 빌리지에서 허니문 디너도 포함
‘오션 메모러블 허니문’ 패키지를 선택하는 고객은
된다.
바다 전망의 디럭스 룸 또는 프리미어 룸 중 선택
메모러블 허니문 패키지는 2박 이상 투숙 전용 상
가능하다. 오션뷰 객실에서 바라보는 청량한 제주
품이며, 오는 9월 30일까지 선보인다.
THE SHILLA 026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 1142)
For the month of May when spring is in full swing, THE SHILLA JEJU is presenting its ‘Memorable Honeymoon’ package for newlyweds seeking a private and romantic getaway to create lifelong memories and enjoy the peak of spring.
클럽 이상의 무언가를 느끼는 순간, 당신의 일부가 된다.
연철과 순티탄 2,000t 고압 단조
(주)프로기아 한국지점 TEL 02 554 7770 • www.prgr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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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 SHILLA STAY
A Spring Trip to Busan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지난
재활용 원사를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플리츠마마와 협
4월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오픈한 신라스테이 서부산은 가족·
업, 제작한 ‘리미티드 친환경 베어’를 기프트로 제공한다. ‘리미
연인·친구 등 다양한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다채로운 콘셉트와
티드 친환경 베어’는 한정 수량, 한정 기간 동안 신라스테이 서부
혜택의 패키지를 출시한다.
산에서만 제공하는 기프트로, 원단은 물론 내부 솜까지 모두 폐
어린이날을 기념해 가족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신라스테이
페트병을 가공한 플리츠마마의 리사이클 원사로 만들었다. 또
서부산의 ‘언택트 키즈 스파Untact Kids Spa’ 상품이 제격이다.
신라스테이 서부산 로비에는 플라스틱 수거함을 비치해 투숙객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위해 기획한 이번 패키지는 신라스
은 객실에서 사용한 플라스틱을 모아 폐페트병을 다양한 제품으
테이 서부산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테라스 온돌룸’을 이용할 수
로 재탄생시키는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호텔 인근 생태 여행
있는 상품이다. ‘테라스 온돌룸’은 독립된 야외 테라스를 갖추
지를 둘러보고, 재활용에 일조할 수 있는 에코 굿즈를 얻을 수
고 있어 자녀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으며, 테라스 공간에는
있는 이번 패키지는, 특히 자녀에게 생태 교육 기회까지 제공하
자쿠지(월풀 욕조)가 비치돼 온 가족이 프라이빗 스파와 물놀이
는 알찬 패키지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를 할 수 있다. 또 엘르 스윔웨어 키즈 물놀이 키트와 물놀이를
피크닉과 호캉스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나의 낯설
즐긴 후 아이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유기농 간식으로 구성된
고 새로운 도시 여행’ 패키지도 눈여겨볼 것. 패키지 이용객에게
키즈 미니바, TO GO 도시락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다. ‘언택
는 레트로 폴라로이드 카메라 대여 서비스, 필름, 피크닉 매트,
트 키즈 스파’ 패키지는 테라스 온돌룸 1박, 엘르 스윔웨어 키즈
신라스테이 리유저블 컵 등 나들이 필수품을 제공, 빼어난 자연
물놀이 키트 1개, 객실 내 키즈 미니바, 조식 TO GO 도시락 2
경관을 자랑하는 을숙도생태공원과 다대포해수욕장 등 호텔 인
인으로 구성됐으며, 6월 30일까지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이용
근 피크닉 명소에서 봄나들이를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했다. 봄나들이를 위한 ‘나의 낯설고 새로운 도시 여행’ 패키지
신라스테이 서부산 인근의 낙동강하구 에코센터·대저생태공
이용객에게는 객실 1박, 코닥 미니샷3 레트로 폴라로이드 카메
원·삼락생태공원 등 부산의 대표 생태 여행지를 둘러보고, 신라
라 1대 대여 서비스, 코닥 미니샷 카트리지 필름 10매, 신라스테
스테이가 준비한 에코 굿즈를 받을 수 있는 ‘나의 에코베어’ 패키
이 리유저블 컵 1개, 피크닉 매트 1개가 제공되며, 6월 30일까지
지도 봄 여행 추천 상품이다. ‘나의 에코베어’ 패키지는 폐페트병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이용할 수 있다.
THE SHILLA 28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SHILLA STAY(82 2 2230 0700)
SHILLA STAY Seobusan, which has opened in April in Myeongji International Town, Busan, is now offering its staycation packages featuring a variety of benefits and concepts to celebrate the delightful spring days.
P L EAS U RE • G U Y
The Finishing Touch
COOPERATION KENZO(82 2 6905 3506) CHROME HEARTS(82 2 3443 0055)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A bucket hat adds a stylish update to your daytime look for effortless cool.
(From The Top) 브랜드 로고가 크로스로 장식된 심플한 디자인의 폴리 소재 버킷햇 KENZO 스트리트 무드의 프린트가 눈길을 사로잡는 버킷햇 CHROME HEARTS
NOBLIAN 029
P L E AS U R E • BE A U T Y
Spring Palette
THE SHILLA 030
COOPERATION GIVENCHY BEAUTY(82 80 801 9500) stonebrick(1566 1605) BYREDO(82 2 3479 1688) CHANTECAILLE(82 70 4370 7511)
(From The Top) 부드러운 뮤트 톤과 생동감 있는 포인트 컬러 조합이 특징인 르9드 지방시 아이섀도우 팔레트 GIVENCHY BEAUTY 누디한 스킨 톤부터 생기 있는 코럴, 투명한 글리터까지 봄과 잘 어울리는 데일리 컬러를 모은 데이 로그 아이 팔레트 stonebrick 다크한 톤부터 화려한 톤까지 레인보우 컬러를 모두 담은 프리즈믹 아이섀도우 팔레트 BYREDO 베이스, 펄, 음영과 하이라이터로 구성돼 다양한 아이 룩을 연출할 수 있는 필란트로피 버터플라이 아이 쿼르텟 CHANTECAILLE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lorful eyeshadow palettes imbued with the warm spring sunshine will brighten your day.
P L E AS U R E • S T YL E
A New Shape of Bag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CELINE(82 2 3438 6014) Mulberry(82 2 2225 7173) CHANEL(82 80 200 2700)
Highly practical and fashionable, phone pouches presented by fashion houses.
(Clockwise From The Top) 트리옹프 프린트 가죽 소재에 중앙에는 브라운 스트라이프로 포인트를 준 스마트폰 가방 CELINE 카드 슬롯으로 실용성을 더한 빈티지한 체크무늬 가죽 스마트폰 파우치 Mulberry 다이아몬드 퀼팅 디자인과 카멜리아 꽃이 장식된 스트랩의 우아한 조화가 특징인 스마트폰 홀더 CHANEL
NOBLIAN 031
P L EAS U RE • E V E N T
Spring Breeze
ARKET
NYLORA
MIDO
THE SHILLA 032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MIDO(82 2 3149 9555) NYLORA(82 2 499 5295) ARKET(82 2 3442 3935)
The month of April has brought a dazzling array of cherry blossoms in full bloom with the warm gentle breeze. With spring in full swing, a number of brands have launched new products to celebrate the season. Keep up with the latest news and events heralded by beautiful spring blooms.
따스한 봄바람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 잎이 흩날리던 4월.
라가 2021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쇼룸에서 열린 프레
브랜드들은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신제품 론칭 행사를 진
젠테이션을 통해 브랜드 소개와 고감도 디자인 감성, 엄선
행했다. 브랜드가 전하는 기분 좋은 봄소식을 만나보자.
한 원단, 완성도 높은 봉제가 돋보이는 2021년 신제품을
스위스 워치 브랜드 미도는 지난 3월 23, 24일 이틀간 안
선보였다. 나일로라는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을 졸업한
다즈 서울 강남의 스카이 테라스 스위트에서 2021 신제품
뒤 약 12년간 빈스, 켈리 웨슬러 등 미국 유명 의류 회사에
전시회 이벤트를 열었다.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
서 수석 디자이너를 역임하고, 뉴욕과 LA, 서울에서 활동
Inspired by Architecture’이라는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
해온 ‘캐롤린 장Carolyn Jang’이 2017년 미국에 설립한 브랜
아래 미도의 대표 컬렉션이자 지중해에 위치한 유로파 포
드다. 현재, 미국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
인트 등대에서 영감 받은 다이버 워치 ‘오션스타Ocean
며 전 세계 100여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Well Balanced Life’
Star’, 시드니 하버 브리지의 아치형 구조물에서 모티프를
슬로건 아래, 운동을 하다가도 바로 일상으로 스며드는 자
얻은 ‘멀티포트Multifort’, 콜로세움의 원 형태를 다이얼에
연스러운 룩, 편하지만 품위를 잃지 않는 아름다운 룩을
담은 ‘올 다이얼All Dial’, 런던 로열 앨버트 홀의 곡선을 응
선보이며 새로운 웰 밸런스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용한 ‘벨루나Belluna’, 밀라노에 위치한 갤러리아 비토리오
노르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켓은 4월 8일, 강남구 신
에마누엘레의 클래식한 우아함을 담은 ‘바론첼리
사동 가로수길에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기념행사를
Baroncelli’, 파리 에펠탑 철골 구조물의 디테일을 모티프
진행했다.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는 지난 2월, 더현대
로 삼은 ‘커맨더Commander’ 등 6가지 대표 컬렉션을 선보
서울 매장에 이어 2개월 만에 오픈한 국내 두 번째 매장이
였다. 최근 미도는 배우 김수현을 아시아 모델로 발탁해
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르켓의 2021 S/S 컬렉션 및 홈 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신제품 전시회에서 미도의 대표 컬렉
품, 카페를 소개하는 이벤트를 비롯해 브랜드 캠페인 영상
션인 오션스타 컬렉션의 주력 타임피스를 전시함과 동시
을 상영해 아르켓이 추구하는 방향과 분위기를 확인할 수
에 오션스타 200C, 오션스타 트리뷰트, 오션스타 크로노
있었다. 새로 오픈한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현
그래프, 오션스타 GMT, 오션스타 다이버 600 등 다채롭
대적이고 유니크하게 풀어낸 마켓 콘셉트로, 키즈를 제외
고 완성도 높은 다이버 워치 컬렉션을 선보이며 브랜드 특
한 여성과 남성 그리고 홈을 위한 폭넓은 셀렉션을 만나볼
유의 고유한 가치를 알렸다. 더불어 바론첼리 커플 워치,
수 있다. 층별로 지하 1층은 남성복, 1층은 여성복과 미니
멀티포트 패트리모니의 크로노그래프, 바론첼리 시그니
카페, 2층은 여성과 홈, 카페, 3층은 여성 컬렉션이 자리하
처 커플 워치,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레인플라워 컬렉
고 있다. 매장 내 아르켓 카페에서는 각종 음료와 페이스
션, 새로운 컬러가 추가된 커맨더 빅데이트까지 올해 출시
트리, 스낵류로 구성된 베지테리언 메뉴를 제공하며, 전
된 신제품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자리였다.
세계 각국의 영향이 가미된 전통 북유럽의 맛을 맛볼 수
지난 4월 6일에는 하이엔드 패션 애슬레저 브랜드 나일로
있다.
NOBLIAN 033
H E R I TA G E
Unique Education for the Crown Prince in the Joseon Dynasty
Royal Prince or wonja, the eldest son of the king before his inauguration as the Crown Prince, had strict education from his birth following the rites of passage. The academic training for the future sovereign continued from morning to night throughout his lifetime. Actually, crown princes during the Joseon Dynasty were educated separately at special institutions and this was to emphasize the legitimacy of the crown prince as the heir to the throne. Here’s a story about unique royal education for the crown prince of the Joseon Dynasty from birth until the day he died as the king.
‘영조교명英祖敎命’, 정조를 왕세손으로 책봉한 교명 1759년(영조 35), 비단, 가로 304cm×세로 35cm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춘방일록春坊日錄>, ‘춘방(세자시강원) 일기’, 1754년 가로 21.5cm×세로 28.5cm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왕실의 특별한 아기, 원자(元子: 국왕과 왕비 사이에 출생한 왕세자에 책봉
稱譽를 강구하니 스승의 공을 번거롭게 하지 않는다. 네 이마를 어루만지니
되기 전의 맏아들)가 태어났다.
실로 내 모년暮年의 마음을 위로하고, 제왕의 대를 이으니 큰 복(홍조洪祚)
조선 왕실은 왕조의 영원한 지속과 발전을 위해 안전한 출산을 도모하고 장
을 영원히 전하리로다. 어린 자질이 점차 장성하는 날을 기다리니 손꼽아
수를 기원했다. 왕 출산과 양육을 위해 탄생당, 호산청, 보양청을 별도로 설
고대하는 마음이 매우 간절하다. <소학小學>에서 처음 가르치는 나이인 8
치했다. 아이의 탯줄과 태반을 태항아리에 담아 태실胎室에 봉안했고, 후에
세에 미쳐서 왕세손王世孫으로 책봉하는 의의를 생각한다. 이에 너를 책명
국왕으로 즉위한 경우에는 태실을 가봉加封해 더욱 특별하게 꾸몄다.
冊命하여 왕세손으로 삼는다. 너는 마땅히 어린 교육을 독실히 하여야 하니
왕실 아기의 탄생은 왕실에는 경사이나, 아이에게는 막중한 책임감이 따르
아름다운 왕세손의 책명을 공경히 받을지어다. 효제孝悌는 행行을 힘쓰는
는 삶의 시작을 알린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생을 다할 때까지 원자는 공부
원천이 되고 성실과 공경(성경誠敬)은 몸을 닦는 근본이 된다. 진기한 놀음
하는 삶을 놓을 수 없었다. 왕세손 책봉 이후에는 더욱 엄격한 교육을 받아
이나 물건을 물리치니 이목耳目이 부귀·명리名利·물욕 따위(외물外物)에
야 했다. 보양청輔養廳, 강학청講學廳, 시강원侍講院, 경연청經筵廳에서
부림을 당함이 없고, 경전經傳을 존중히 하니 좌우에 항상 바른 사람이 가
끊임없는 교육이 진행됐다.
까이 있다. 성인의 공부는 제가齊家·치국治國에 이르도록 목표해야 하니
1759년(영조 35)에 정조를 왕세손으로 책봉하면서 내린 영조의 교명을 보
높은 곳을 오르는 데는 아래로부터 시작하고, 타고난 지능知能은 반드시 넓
면 그 엄중함을 짐작할 수 있다.
혀서 완전하게 해야 하니, 뿌리를 북돋워 가지에 사무치게 한다. 자손을 위
“왕은 이렇게 말한다. 국본(國本, 세자)을 소중히 하는 것은 만년의 운수를
한 좋은 계책(연익지모燕翼之謨)을 주노니 부귀 장수의 복을 축원한다. 아!
여는 때문이요, 대를 이을 손자를 세우는 것은 일통一統의 도적圖籍을 계승
삼백 년 우리 왕실의 기업基業이 지극히 크니 내가 항상 깊은 못에 임한 듯
하기 때문이다. 뭇사람들의 마음이 매여 있으므로 이에 큰 책임을 내린다.
살얼음을 밟듯 두려워했다. 누천 말씀의 훈계의 책이 더욱 밝게 전하니, 너
생각하건대 너 원손元孫 산祘(정조)은 이극(貳極, 왕세자)의 원자(元子, 맏
는 그 조상이 이룩한 일을 이어받기를(당구堂構) 힘쓰기 바란다. 이에 짐짓
아들)이고 총손(冢孫, 맏손자)이다. 인품은 천표天表 임금의 의용儀容의 상
교시敎示하노니, 아마도 마땅히 잘 알리라.”
서가 엉겨 있고, 신과 사람의 소망에 참으로 합했다. 성대하고 민첩한 칭예
-기묘년(1759년, 영조 35) 윤 6월 22일 시명지보施命之寶
‘수교도受敎圖’, 왕세자 관례 의식 그림, 19세기 초 종이에 먹과 채색, 가로 30.5cm×세로 45cm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춘방春坊’, 왕세자의 교육을 담당하던 관청 세자시강원世子侍講院에 걸려 있던 편액, 1829년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왕세자의 삶, 공부의 연속
가끔 열리는 왕실 행사가 있는 날에나 왕세자의 공부는 잠시 쉴 수 있었다.
이렇듯 존엄한 존재에 대해 왕실은 장차 국왕이 될 왕세자의 교육에 지대한
왕세자의 상징인 푸른 기린 깃발이 바람에 나부끼는 만큼 그의 마음도 한결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다. 위로는 역대 선왕들의 왕업을 이어받고, 아래
가벼웠을 것이다. 기린기麒麟旗는 왕세자, 왕세제, 왕세손의 의장에 사용된
로는 신하와 백성의 안위가 달렸고, 국가가 흥하고 망하는 것이 왕세자에게
깃발로 상상의 동물인 푸른 기린이 그려져 있다. 기린기는 왕이 사용하지 않
달려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는 유일한 깃발이기 때문에 조선의 왕세자와 왕세손, 왕세제의 의장물을 특
왕세자의 하루는 아침에 일어나 부모님에게 문안 인사를 드리는 것에서 시
징짓는 깃발 중 하나다. 기린은 고대 상상의 동물로 어진 짐승인데, 성군이
작되었다. 문안 인사를 다녀오면 아침 식사 후 바로 아침 공부, 즉 세자시강
태어나면 그 전조로 나타난다고 여겨진다. 예부터 용·거북·봉황과 함께 신
원의 관료들이 지도하는 조강朝講이 시작된다. 먼저 지난번에 배운 것을 확
령한 네 동물(사령수四靈獸)을 이루어 신성한 동물로 인식되었다. 슬기와
인하는 절차가 있어 왕세자는 책을 덮고 배운 것을 암송해야 했다. 만약 제
재주가 뛰어난 아이를 가리켜 ‘기린아麒麟兒’라고 하듯 기린은 훌륭함을 상
대로 암송하지 못하면 호된 질책을 받았다. 이어서 교수관들이 일과에 따라
징한다.
교재의 본문에 나오는 글자의 음과 뜻을 풀어주고 그 문장의 의미를 해설하 고 질의응답한다. 그다음은 학습한 문장을 교수관이 낭독하고, 세자가 따라 서 낭독한다. 아침 공부가 끝나면 간단한 점심 후, 낮 공부와 주강晝講이 이어진다. 수업 방식은 조강과 같다. 점심 공부가 끝나면 저녁 공부인 석강夕講이 시작된다. 석강이 끝나면 저녁 식사를 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 부모님에게 밤새 안녕히 주무시도록 인사하는 것으로 하루가 마무리되었다. 이것이 공식적인 왕세 자의 일과로 매일매일이 반복되는 공부의 일상이었다.
‘기린기麒麟旗’, 왕세자를 상징하는 기린麒麟 깃발 가로 166.5cm×세로 172.0cm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함부로 부르지 못할 신하, 왕의 스승
명상說命上’에 “네 마음을 열어 내 마음에 물을 대도록 하다(啓乃心沃朕心)”
공부는 시강원侍講院이라는 왕세자 전문 교육기관에서 이뤄졌다. 왕세자를
라는 글귀에서 따온 것이다. 곧 자기 마음속에 있는 것을 남의 마음속에 넘
상징하는 ‘春’을 써서 춘방春坊이라고도 했다. 세조 때 설립한 것으로 왕의
겨주는 것인데, 이는 임금이나 세자를 성의껏 교도 보좌하는 말에 자주 인용
후계자로 책봉된 왕세자의 본격적인 제왕 교육을 담당한 곳으로, 왕세자만
하는 문구다.
을 위한 조선 왕실의 전담 교육기관이다.
왕세자의 성균관 입학식을 그린 그림도 주목할 만하다. 효명세자가 9세 되
왕세자를 교육하는 관리인 시강관侍講官은 당대 최고의 실력자만 임명했다.
던 1817년(순조 17) 행했던 성균관 입학 의식을 그린 기록화다. 효명세자가
왕세자의 사부는 가장 고위직인 영의정과 좌·우의정이 담당했지만, 이들의
입학례 장소인 문묘로 가기 위해 궁궐을 나오는 장면, 문묘의 대성전에서 공
공무가 바빠 실제로 왕세자를 교육하는 이들은 시강원 소속 정2품 관직인 빈
자의 신위에 술잔을 올리는 의식, 박사에게 수업을 청하는 과정, 박사의 입
객 이하 전임 관료들이었다. 주로 문과 출신의 30~40대 참상관參上官인 이
학 수락을 받은 왕세자가 박사에게 폐물을 올리는 광경, 왕세자가 명륜당 실
들은 왕세자가 국왕으로 즉위할 무렵이면 국가의 요직을 담당하는 중진 관
내에서 박사에게 수업을 받는 장면 등을 왕세자의 자리와 이동 경로를 따라
리가 되었다. 왕의 스승은 ‘불소지신不召之臣’이라고 해 ‘함부로 부르지 못할
상세하게 그렸다.
신하’라는 뜻으로, 왕세자는 국왕이 된 후에도 스승을 예로서 대했다.
미래의 성군을 꿈꾸며 학문을 게을리하지 않은 효명세자의 꿈은 비록 이뤄
춘방과 관련된 현판의 기록도 다수 전해진다. 기축년인 1829년(순조 29) 8월
지지 않았으나, 훗날에도 가장 많은 칭송으로 기억되는 왕세자의 일상 속에
1일 효명세자(文祖, 1809~1830)가 직접 쓴 예필 현판은 춘방 전각에 걸려
서 배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일화를 남겼다.
있던 것이다. 현판의 글귀 ‘보도계옥輔導啓沃’은 왕세자를 잘 보좌해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한다는 뜻으로 쓴 것이다. 원문 ‘계옥啓沃’은 <서경書經> ‘열
EDITOR HELENA COOPERATION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82 2 3701 7500) REFERENCE <조선의 왕>(신명호, 가람기획, 1998), <조선의 왕세자교육>(김문식·김정호, 김영사, 2003)
‘왕세자탄강진하도병풍王世子誕降陳賀圖屛風’ 왕세자 탄생 축하 잔치 그림 10폭 병풍, 1874년 비단에 채색, 각 폭 가로 43.3cm×세로 269cm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수업을 받던 효명세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오직 성인만이 천성을 보존한 자입니다. 스승님 어떻게 하면 성인이 될 수 있습니까?” 왕의 스승은 답했다. “저하의 질문은 온 나라의 큰 복입니다. 세자께서 어린 나이에 성균관에 입학하시어 성인이 되고자 마음을 다지셨으니, 그 마음을 키워가신다면 누구보다 훌륭한 임금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N
‘왕세자두후평복진하도병풍王世子痘候平復陳賀圖屛風’ 왕세자(순종純宗)가 천연두에서 회복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제작한 궁중 행사도 8폭 병풍, 1879년, 비단에 채색 각 폭 가로 57.5cm×세로 180.5cm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PEOPLE
A Language to Open Up a Space Think about how you would visualize a voice. If my language and your language join forces to form an orchestra, think about how the sound is vocalized or produced through a mouth. If social distancing is translated into the object of an artwork, what would it look like? The answers to all these questions are presented, displayed and installed at Atelier Hermès with “Other Feathers”, a solo exhibition by London-based Korean artist Joo Yeon Park, who explores notions of otherness through the prism of language.
Installation View of <Other Feathers>, (back) ‘Time in Thirteen Chapters’, Graphite and Ink on Paper, 2021 사진 김상태 ©에르메스 재단 제공
THE SHILLA 042
Installation View of <Other Feathers>, (front) ‘Measuring Curves’, Painted Metal, 2021 사진 김상태 ©에르메스 재단 제공
줄도 칸도 없는 백지가 여러 장 놓여 있다. 백지에는 이해할 수
과 같다. 언어는 수단이자 도구일 뿐이기 때문이다. 본질은 생각
없는 단어와 문장을 불규칙적으로 쓴 메모가 보인다. 이 백지의
에 있고, 언어는 허술하며 가냘프다.
공간을 메우는 알 수 없는 언어와 소리의 낭독. 아뜰리에 에르메
박주연도 언어에 대한 여러 고민을 해왔다. 출발점이 언어였던
스에서 6월 6일까지 열리는 박주연 작가의 개인전 〈언어 깃털
것은 아니다. “시간이 꽤 지난 작업을 뒤돌아보며 새로운 사실을
Other Feathers〉의 풍경이다. 갤러리의 흰 여백에 동화된 원고지
깨닫는 순간이 있어요. 그 작업을 통해 언어를 둘러싼 질문을 반
와 색종이와 노트와 소리는 가냘프다. 우리의 언어가, 내가 내뱉
복적으로 해오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좀 더 구체적인 질문을 집
은 말이, 또는 써 내려간 글이 상대의 귀에 가닿지 못하거나 전
중해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언어는 타인과 나눠 쓰
혀 독해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상대의 이해를 구하는 듯이. 하지
고 공유해야 하는 도구 같은 것으로, 같은 단어를 서로 다르게
만 소통은 그 불완전함과 부재 속에서 되살아난다.
이해하고 있어도 어떻게 다르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결국 알 수
박주연은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다. 유럽에서 전시와
없는 어떤 본질을 덮고 있는 하나의 표면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
레지던시에 참여하고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조형예술학과 함
니다.”
께 영문학을 연구하기도 했다. 문학이란 그녀에게 또 다른 예술
전시장 한쪽 벽면에는 200자 원고지 260매가 각각의 액자에 걸
영역이자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실 때
려 있다. ‘O’로 이뤄진 문장이, 낱말이, 또는 철자가 원고지에 빼
문이었다. 이 지점에 이번 전시의 단초가 있다. 전시의 국문 제
곡하게 쓰여 있다. 그 ‘O’는 알파벳 대문자 ‘O’인지 소문자 ‘o’인
목 ‘언어 깃털’ 또는 영문 제목 ‘Other Feathers’가 하나의 괄호 안
지 한글의 ‘ㅇ’인지 알 수 없는 박주연의 언어 ‘O’다. 동일한 틀을
에 묶인 <언어 깃털 Other Feathers>의 출발점이다.
가지고 흑연과 잉크로 쓴 동그라미는 5만2000자의 원고지 분량
언어란 무엇인가? 언어의 사전적 정의는 생각이나 느낌 따위를
을 채운다. 낯선 언어로 쓴 중편소설 분량의 이 글짓기에서는 우
나타내거나 전달하는 데 쓰이는 수단이다. 한편으로 언어는 한
리가 만들어내는 사회적 규칙이 가진 제약과 한계, 그리고 그 너
문화의 사회 관습적 체계이기도 하다. 내가 ‘사과’라고 말한다면
머의 가능성이 읽히기도 한다. “규칙은 유연하지 못한 경우가 대
상대가 바나나나 딸기가 아니라 ‘사과’로 인지하는 것이 바로 후
부분이기 때문에 작은 균열에도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제 작
자의 영역이다. 어떤 특정 집단의 관습일 뿐 모든 인류가 공유하
업 안에서 언어가 예술의 재료로 사용되는 경우 제약과 한계 없
는 체계는 아닌 까닭이다. 결국 틀은 있지만 각자의 언어는 다를
이 언어의 가능성을 상상해볼 수 있고, 이런 사적인 상상이 전시
수도 있다. 그건 마치 내가 사과가 ‘달다’라고 했을 때 새콤하면
라는 특수한 공적 시간과 공간 안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서 달콤한지, 텁텁하지만 단맛이 있는지 상대가 알 길이 없는 것
냅니다. 특정 제약과 한계는 작업의 시작점이 되는 거죠.”
NOBLIAN 043
‘Time in Thirteen Chapters’ (detail), Graphite and Ink on Paper, 2021 사진 김상태 ©에르메스 재단 제공
‘Measuring Curves’, Painted Metal, 2021 사진 김상태 ©에르메스 재단 제공
THE SHILLA 044
WRITER AHN SANGHO COOPERATION ATELIER HERMÈS(82 2 3015 3248)
‘Blindness’, Painted Super Mirror, 2021 사진 김상태 ©에르메스 재단 제공
I think my work is a process of making a hole or opening up a space without having to reach a specific goal. The hole or space that I mention is a certain state in a hybrid environment that blends sound, text and image. In order to reveal the impossibility of communication, I try to express the limits of language by reimagining its landscape with logical conclusions after researching on the issues of language tied to the fundamental human condition. But, navigating between different social, cultural and linguistic systems leads to the elusiveness of meanings and transformation of linguistic structures. Art is important because, in the space of art, these issues can be reconfigured and openly discussed.
Joo Yeon Park ©제임스 프레데릭 바렛James Frederick Barrett
언어가 가진 한계와 언어가 통하지 않는 사람과 대화할 때 단절,
하는가? 작가는 이런 물음에 뚜렷한 답을 지향하지는 않는다.
또는 언어적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 환경에서의 불안감은 어
그 상황이 쓰여지게 된 상황을 자신만의 언어로 발화하는 공간
딘지 모르게 지금의 상황과 닮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그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이다. “특정 지점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
사람과 사람 간 단절과 경계, 불안, 그리고 확산 말이다. 언어는,
로 삼지는 않아요. 제 작업은 구멍을 내거나 공간을 여는 과정이
사람은, 환경은 그렇게 불완전하다. 그렇다고 언어의 불완전성
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구멍이나 공간은 말도 아니고
자체의 이해와 잣대를 가지고 전시를 보는 건 바람직한 일은 아
음악도 아닌 또는 글도 아니고 이미지도 아닌 어떤 상태에 가깝
니다. 그녀는 작업이 관객을 만날 때 관객에게 이해를 요구하지
습니다. 예를 들어 이번 사운드 설치 작업 ‘그녀가 노래를 말할
않았으면 하기 때문이다. “언어의 불완전성이 작업의 동기가 되
때’를 위해 쓴 글은 어떤 특정 메시지나 의미를 전달하지 않아요.
기도 하지만 불완전성 자체가 작업의 내용이 되지는 않습니다.
언어의 소리와 리듬을 반복해 언어의 음악성과 이미지를 드러내
미술 작업 안에서 모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를 이미지, 소리,
는 데 집중합니다. 물론 작업과 병행해서 특정 목표와 질문을 가
물질로 해체하고 다시 조립하면서 새로운 언어의 가능성을 만들
지고 언어의 문제를 리서치하고 논리적 결론을 내려고 노력도
어보는데, 이런 과정 중에 다양한 언어와 복잡하게 연결된 문화
하지만, 이런 리서치 대부분은 작업과 분리되어 대화 구조를 이
적 차이와 경계 또한 재정립됩니다.” 5만2000자의 글짓기인 ‘열
루는 형태입니다.”
셋 챕터의 시간’이나 얇게 자른 색종이를 연필로 나선이나 곡선
사람은 살아가기 위해 또는 타인을 이해시키기 위해 필연적으로
을 만든 것처럼 동일한 2m 길이의 얇은 철판을 이용해 만든 ‘곡
언어를 구사한다. 하지만 박주연이 가진 예술의 언어는 우리의
선의 길이’나 비치는 거울을 중철 노트처럼 만들어 윗면을 하얗
언어로 소통하는 것이 아니라 그녀만의 새로운 발화와 쓰기, 그
게 칠한 ‘눈먼 눈’을 보다 보면 한 가지 의문이 든다. 소통의 불완
리고 그리기로 이뤄진다. 그 속에 박주연 식 언어의 번역이 아닌
전함과 언어와 사회적 규칙이 가진 부조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생각의 동화와 변주가 있다. N
NOBLIAN 045
G A L L E RY
MMCA Performing Arts 2021: Multiverse
Hoonida Kim, ‘Landscape being Decoded’, 2021, Performance Installation, Mixed Media, Dimensions Variable. Image ©Artist
Held under the theme of “Multiverse,” this year’s program will utilize state-of-the art technologies to look into contemporary art which showcases new senses and means of thinking.
THE SHILLA 046
An Jungju/Jun Sojung, ‘The Ghost in the Machine’, 2021 Installation, Single Channel Video, Dimensions Variable. Image ©Artist
MMCA Performing Arts 2021 : Multiverse is an attempt to bring in various forms of art and technology as a means of questioning and pondering upon the radical changes of today's society propelled by technological development. By actively utilizing or critically approaching some of the latest technologies, the project will experiment with key issues of contemporary art, such as visuality, temporality, physicality, and spatiality. The six artists taking part in the project— Kwon Hayoun, Kimchi and Chips, Seo NOBLIAN 047
Hyun-suk, An Jungju/Jun Sojung, Jeong Geumhyung, and Hoonida Kim— will present new productions adopting various technologies; immersive technology(VR) that offers a perceptive experience close to the reality; robots that substitute the kinetic capacity of humans; artificial intelligence(AI) that surpasses a human's learning and reasoning abilities; and selfdriving technology (LiDAR sensor and self-driving algorithm) that recognizes the driving condition and thereby plans and controls the drive by itself.
Kimchi and Chips, ‘Untitled’, 2021, Front Silvered Flat Mirror Stewart Platform, LED, Ventilation System. Image ⓒArtist
“The universe (which others call the Library) is composed of an indefinite and perhaps infinite number of hexagonal galleries.”
- Jorge Luis Borges, The Library Of Babel
THE SHILLA 048
Seo Hyun-suk, ‘X(Indifferent Spectacle)’, 2021 Performance, VR | 40min. Image ©Artist
EDITOR HELENA COOPERATION MMCA SEOUL(82 2 3701 9500)
This year, the keyword of the MMCA Performing Arts program is “Multiverse.” After it was first introduced in the field of physics, the multiverse theory, which postulates the actual existence of multiple universes besides our own, has become a term frequently used in SF novels and films. The theory's supposition of every possible universe leads to the question of “reality,” and suggests a change in our perspective of the world. As the word “universe” already contains the idea of “singularity” and “totality,” the term multiverse is in and of itself a contradiction. However, contemporary physics and advanced technology reveal that the universe as we know it is by no means the whole, it is only one component of a far grander, perhaps far stranger, and mostly hidden, reality. Quantum mechanics provides an explanation for the possibility of a parallel universe, implying that identical universes with different historical trajectories can coexist, or various universes can overlap or be out of joint. Even “multiples of myself” can exist at the same time. The development of technology testifies that artificial consciousness (possessing a different set of subjectivity and perception) or a perfectly simulated environment (the simulated universe) are no longer absolute impossibilities. Art is very much alike, in the sense that it has for a very long time invented multiple NOBLIAN 049
universes, experimented with the possibilities and impossibilities of new perception and cognition, and raised doubts about fixed subjectivity. Unfolding as monthly presentations of these six artists, the project aims to create a parallel universe in an attempt to summon the virtual to the actual, to reveal the limits of our reason by presenting matters that can only be perceived through sensory organs, to create a connection between different worlds, and to bring down the notion of “reality” from its abstract and idealist world to the concrete world of technology and art. The multiverse is a pluralist's universe. Here, art and technology function as the joint that connects different worlds. As joints, technology and art will not only connect but also reveal the gaps between the worlds, each filled with its own deficiencies and anomalies. N
Jeong Geumhyung, ‘Toy Prototype’, 2021, Installation, Robot Installation Multi Channel Video, Mixed Media, Dimensions Variable. Image Ⓒ Artist
WHERE LIFESTYLE MAKE
We bring all the pages to turn the magazine into something of a booklet like <NOBLIAN>, by featuring stories and images dedicated to a brand. The magazine functions as a guide to a brand by featuring stories about the brand’s history, philosophy, seasonal trend and news about related celebrity. So the magazine features everything a reader wants to know about a certain brand. By doing so, this will be a more attractive tool of communication.
MOD E • CH A N E L
Sunny Summer A Story of Beauty Originates from the Line Where the Sky Meets the Sea.
A stylish way to wear shorts this summer is matching them to your shirt. Embellished with navy and ecru standout floral print, cotton oxford shorts worn with a matching shirt radiate cheerful vibes. Tying up a knot on the shirt at the front hemline makes this matchy-matchy look more exuberant. Flip-flop sandals, the bucket hat and the bag come in matching floral printed fabric. All by CHANEL. 네이비와 에크루 컬러 플라워 프린트를 더한 옥스퍼드 코튼 소재 쇼츠와 밑단을 묶어 경쾌하게 연출할 수 있는 셔츠로 기분 좋은 셋업 룩을 연출했다. 동일한 프린트의 캔버스 소재 샌들과 버킷햇, 그리고 백 모두 CHANEL.
Black and ecru stretchy jersey bandeau bikini set is an elegant play of contrasts worn with a monochromatic jacket crafted from soft cotton terry. A black lace hat adds feminine allure to this otherwise sporty style. All by CHANEL. 블랙과 에크루 컬러의 스트레치 저지 소재 비키니 위에 부드러운 테리 코튼 소재의 재킷을 더했다. 여기에 블랙 레이스 소재로 만든 모자를 스타일링해 페미닌 무드를 완성했다. 모두 CHANEL.
This floral printed one-piece swimsuit in stretchy jersey creates a dreamy atmosphere with its color combination of black and purple. The backless design with crisscross straps accents the curves to flatter the figure. Pair it with shorts in matching floral printed cotton oxford, and finish with fabric mules to make the look even more inviting. All by CHANEL. 블랙과 퍼플 컬러 프린트의 조합이 몽환적 무드를 자아내는 저지 소재 스윔슈트. 백리스 디자인으로 보디라인을 아름답게 연출해준다. 그 위에 동일한 프린트의 옥스퍼드 코튼 소재 쇼츠를 레이어드하고 패브릭 소재 뮬로 마무리했다. 모두 CHANEL.
EDITOR JO HENA PHOTOGRAPHER KO WONTAE MODEL JEONG CHEONG SOL
HAIR LEE HYEYOUNG MAKEUP LEE SUKKYUNG COOPERATION CHANEL(82 80 200 2700)
A swimsuit looks great on its own, but it adds a touch of retro glam to the classic cut when paired with shorts. A pink and ecru flower print blossoms over the one-piece swimsuit and shorts in stretchy jersey. All by CHANEL. 스윔슈트는 단독으로 입어도 멋스럽지만 쇼츠와 레이어드하면 좀 더 클래식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핑크와 에크루 컬러 조합의 플라워 프린트를 더한 저지 소재 스윔슈트와 쇼츠 모두 CHANEL.
MOD E • BRA N D
CHANEL’s Fashion Paradise
THE SHILLA 056
EDITOR HELENA COOPERATION CHANEL(82 80 200 2700), CHANEL.COM. SPONSORED BY CHANEL
CHANEL has opened its first-ever ephemeral boutique in Jeju Island to project a new story of luxury: contemporary, authentic and elegant. An exclusive space to showcase the French fashion house's latest collections, the ephemeral boutique creates a modern and chic decor with the emblematic codes of CHANEL, offering a unique shopping experience in Jeju.
샤넬, 진정한 패션 파라다이스의 문을 열다
이Parquet 바닥, 트위드 카펫과 패브릭 월 데코는 파리지앵의 우아한
세계적인 휴양지이자 변치 않는 여행의 이상향인 아름다운 섬 제주.
감성을 그대로 표현했다. 이렇게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공간 안에
모두에게 매력적인 낙원으로 기억되는 이곳에 색다른 파라다이스로
서 샤넬 컬렉션의 경쾌한 컬러감과 유니크한 스타일은 그 매력이 더
향하는 문이 열렸다. 바로 샤넬이 창조한 패션 파라다이스다.
욱 돋보인다.
샤넬이 만든 패션의 이상향은 제주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공간인 제주
맞춤 벽 디스플레이 유닛에는 시즌 테마 의상과 액세서리를 배치하고,
신라호텔에 자리 잡았다. 제주 바다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아름다운 뷰
컬렉션별 시그너처 아이템을 존Zone별로 나누어 감상할 수 있도록
를 간직한 제주신라호텔은 이국적인 숨비정원과 산책로, 문라이트 스
배려했다. 샤넬 하우스의 뮤즈인 여배우들에게서 영감 받은 2021 S/S
위밍이 가능한 환상적인 풀과 유러피언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매력적
컬렉션은 블랙과 에크루 컬러를 기본으로 페일 핑크와 네온 컬러를
인 국내 최고의 호텔 리조트다. 세계적인 정상과 국빈 방문으로 화제
사용해 경쾌함을 더했으며, 비대칭 헴라인과 가벼운 패브릭 소재 사용
가 된 제주신라호텔이 이번에는 샤넬과의 특별한 조우인 팝업 부티크
으로 매력적인 실루엣을 완성했다. 블루, 코럴, 레드 쉐브론 디자인의
로 주목받고 있다.
아이코닉 11.12 핸드백과 브라이트 핑크와 라이트 핑크 컬러의 샤넬
샤넬의 제주 팝업 부티크에서는 패션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 버지니
19 백 등 다양한 디자인의 핸드백과 슈즈, 액세서리도 빼놓을 수 없는
비아르가 창조한 패션 월드의 오리지널리티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
잇 아이템이다.
다. 2021 S/S 컬렉션 일부 제품과 리조트 룩의 절정인 샤넬 2021 코
무엇보다 특별한 공간은 피팅 룸이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프
코 비치 컬렉션 그리고 샤넬 워치와 화인 주얼리까지 한자리에서 만
라이빗 피팅 룸에서는 샤넬의 또 다른 상징인 J12 워치와 화인 주얼
날 수 있는 스페셜 공간이다.
리인 코코 크러쉬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샤넬 2021 코코 비치
품격과 여유로움 가득한 무드의 호텔 로비를 지나 좀 더 프라이빗한
컬렉션을 위한 별도의 공간도 마련돼 있어 스타일리시 비치웨어와 서
공간에 자리한 샤넬 부티크는 매력적인 외관부터 이색적이다. 샤넬의
프보드도 만날 수 있다.
시그너처 컬러인 블랙&화이트의 극명한 대비가 돋보이는 입구를 지
샤넬 최초의 제주 팝업 부티크는 오픈 전부터 사전 방문 예약이 완료
나 부티크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샤넬 로고 사이니지와 메
됐을 정도로 핫 이슈가 되어 패션 피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직
인 컬렉션 디스플레이의 조화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길게 뻗은 직선형
샤넬만이 간직한 패션 크리에이티브의 무한한 가능성을 완벽하게 구
구조의 내부는 화이트와 베이지 컬러를 베이스로 메탈과 거울을 악센
현한 팝업 부티크의 특별함. 색다른 시공간에서의 매력적인 체험은 이
트로 활용했으며, 절제된 디자인의 모던한 인테리어로 완성했다. 파케
번 시즌 가장 익스클루시브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NOBLIAN 057
MOD E • BRA N D
사랑과 자유의 교차점에서 시작된 운명적 만남 코코 크러쉬
드의 베이지 골드 브레이슬릿을 비롯해 옐로 골드와 다이아몬드 세팅의 화
세계적인 패션하우스 샤넬의 위대한 유산은 화인 주얼리의 장르에서도 화
이트 골드 레이어링 링을 출시해 샤넬 화인 주얼리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려하게 빛난다. 매혹적인 디자인과 감각적인 피니싱, 놀라운 크리에이티브
했다. 여기에 퀼트 패턴이 돋보이는 펜던트로 포인트를 준 네크리스를 더해
의 결과는 궁극의 아름다움으로 정의되는 샤넬 화인 주얼리를 탄생시켰다.
코코 크러쉬 라인업을 완성했다.
2015년에 선보인 또 하나의 마스터피스 코코 크러쉬COCO CRUSH는 샤
자유로운 영혼을 상징하는 코코 크러쉬는 이름처럼 자유롭게 스타일링할
넬만의 스타일리시한 퀼트 패턴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심플한 구조 안에서
수 있는 것이 특징. 모든 손가락에 반지를 끼거나 한쪽 손목에 팔찌 여러 개
과감한 라인과 리듬감이 돋보이는 컨템퍼러리 디자인의 코코 크러쉬. 옐로
를 레이어링하는 등 오직 나만의 코코 크러쉬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가
골드, 화이트 골드 링과 커프스, 브레이슬릿을 선보인 이후 매년 새로운 스
장 큰 매력이다.
타일을 창조하며 샤넬의 아이코닉 주얼리가 되었다.
특히 샤넬의 로고를 상징하는 C 형태의 실루엣이 서로 교차하는 다이아몬
코코 크러쉬는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승마에서 영감 받은 퀼팅 모
드 링은 CRUSH의 ‘C’, COCO의 ‘C’ 그리고 CHANEL의 ‘C’를 의미하며,
티프의 반복적인 교차 라인을 통해 강인함과 부드러움, 간결함과 밀도, 유
사랑과 자유의 운명적 교차의 메시지를 함축한 매혹적인 주얼리로 사랑받
려함과 엄격함의 조화를 상징한다. 또 사랑과 자유의 교차점에서 시작된 운
는 아이템이다.
명적 만남을 형상화하며, 영원한 사랑의 의미를 담고 있다.
컬렉션의 모든 피스는 샤넬 주얼리 크리에이션 스튜디오에서 수작업으로
방돔 광장 18번지에 자리한 샤넬 주얼리 크리에이션 스튜디오는 코코 크러
폴리싱 처리해 완성된다. 골드 주얼리의 부드럽고 둥근 표면 위에 간결한
쉬의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아트피스의 라인을 확장하며
커팅 디테일이 매력적인 스타일부터 찬란한 빛을 발하는 다이아몬드 세팅
완벽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2015년 론칭 이후 부드러우면서도 클래식한 무
을 더한 디자인까지 폭넓은 레인지 안에서 선택할 수 있다.
EDITOR HELENA COOPERATION CHANEL(82 80 200 2700), CHANEL.COM. SPONSORED BY CHANEL
Determining Encounters COCO CRUSH
Inspired by the iconic quilted motif, one of CHANEL's signature motifs, the Coco Crush collection embodies the spirit of modernity and refinement with a simple yet strikingly bold expression. Bringing the diamond pattern to the forefront, the exquisite fine jewelry collection echoes the timeless style and modern allure of the House.
(Clockwise From The Left Top) 퀼팅 모티프의 베이지 골드 다이아몬드 코코 크러쉬 네크리스 퀼팅 모티프의 화이트 골드 코코 크러쉬 미니 사이즈 링 퀼팅 모티프의 베이지 골드 코코 크러쉬 미니 사이즈 링 퀼팅 모티프의 옐로 골드 코코 크러쉬 브레이슬릿 퀄팅 모티프의 베이지 골드 코코 크러쉬 브레이슬릿 퀼팅 모티프의 화이트 골드 코코 크러쉬 라지 링 퀼팅 모티프의 베이지 골드 코코 크러쉬 이어링 퀼팅 모티프의 옐로 골드 코코 크러쉬 다이아몬드 미니 사이즈 링
NOBLIAN 059
MOD E • WAT CH
A Time for Timeless Love
CLASSIC FUSION AEROFUSION ORLINSKI KING GOLD ALTERNATIVE PAVÉ 45mm Art and technology fuse to shape time. The Classic Fusion Aerofusion Chronograph Orlinski has been paired with brilliant-cut diamonds to redesign the construction of the faceted case in cooperation with world famous French artist Richard Orlinski. The three-dimensional watch features the 45mm diameter case and bezel in polished 18K King Gold adorned with its iconic 12 facets, the open-worked dial and the ‘Aero’ design with seemingly floating baton hour markers, hands and rings.
CLASSIC FUSION ORLINSKI KING GOLD WHITE 40mm Richard Orlinski’s emblematic edges, facets and bevels have been artistically sculpting this elegant timepiece, which features the 40mm diameter faceted case in polished 18K King Gold with the polished faceted white dial. Beating to the rhythm of the HUB1100 self-winding movement with a 42-hour power reserve, the watch turns into an everyday art form.
Based on its brand identity, HUBLOT has become a timeless icon in the watchmaking world by blending innovation and tradition with groundbreaking craftsmanship. Discover HUBLOT’s unique timepieces for couples distinguished by technical and aesthetic excellence.
CLASSIC FUSION AEROFUSION ORLINSKI TITANIUM ALTERNATIVE PAVÉ 45mm Sculpted in the aesthetic signature of contemporary French artist Richard Orlinski playing with light and shade, the Classic Fusion Aerofusion Chronograph Orlinski watch attests to the harmonious relationship between watchmaking and art. The 45mm case and bezel in polished titanium partially set with brilliant-cut diamonds totaling 2.04cts create a jewelry effect, transforming the piece into a jeweler’s objet d’art on the wrist.
CLASSIC FUSION ORLINSKI TITANIUM WHITE ALTERNATIVE PAVÉ 40mm Created as a continuation of the artistic and technological alliance between Richard Orlinski and Hublot, this luxury timepiece is an exceptional marriage of art and watchmaking in the most sublime materials. The 40mm diameter case and bezel come in polished titanium partially set with 166 diamonds totaling 1.1cts for a stroke of brilliance.
CLASSIC FUSION CHRONOGRAPH KING GOLD GREEN 45mm Designed with a unique tint of green showcased along the alligator strap and satin-finished sunray dial, this contemporary style features the statement 18K King Gold case and bezel fixed with logo-shaped screws. Powered by the HUB1143 self-winding chronograph movement, this luxury watch combines impeccable design and heritage technology while the green alligator leather strap stitched onto black rubber provides exceptional comfort and resistance.
CLASSIC FUSION KING GOLD GREEN 38mm Infused with a fascinating touch of olive green, this elegant watch blends classic and contemporary aesthetics. The satinfinished green sunray dial looks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angle from which you look at it. As the unparalleled shade of green and its color intensity form a characterful contrast with the King Gold case and bezel, this watch for both men and women is a nod to the sense of balance with its sleek design and modern sensibility.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HUBLOT(82 2 777 9005)
SPIRIT OF BIG BANG KING GOLD BLUE DIAMONDS 39mm Capturing the spirit of the iconic Big Bang collection, this extraordinary timepiece shows the seamless fusion of aesthetics and technology with its exclusive barrelshaped profile. The blue alligator strap stitched onto blue rubber provides luxury and comfort in equal measure, making the watch perfect for a smart casual look as well as business attire. With the blue sunray dial framed by the bezel in polished 18K King Gold set with brilliant-cut diamonds, the watch is a strong style statement combining elegance and opulence.
SPIRIT OF BIG BANG KING GOLD BLUE 42mm A perfect fusion between tradition and innovation in an entirely skeletonized design, this watch has all the codes of the BIG BANG: 6 H-shaped titanium screws through the bezel, rubber and alligator leather straps, SuperLuminova-filled baton indices and hands, and the rubber screw-down crown with the iconic letter H adorning its profile. With a revolutionary and unique design that features a clever multi-layer case construction employing a "sandwich” principle, the timepiece boasts the oscillating mass visible through the sapphire open-worked case-back, conveying its artful sophistication.
Gifts for Happy May Express your heartfelt thanks to your loved ones with thoughtful gifts in May. <NOBLIAN> has carefully curated the best gifts from various brands that everybody would be thrilled to receive. Gift Selection is a great way to convey your gratefulness.
EDITOR JUN SUNHYE,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GRAFF(82 2 2256 6810) CHANTECAILLE(82 2 517 0902) CHANEL(82 80 200 2700) MANOLO BLAHNIK(82 2 3443 2113) DOLCE&GABBANA(82 2 2092 6643) JIMMY CHOO(82 2 3438 6107) TOD’S(82 2 3438 6008)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82 2 6105 2228) clé de peau BEAUTÉ(82 80 564 7700) SHISEIDO(82 80 564 7700) JO MALONE LONDON(82 2 3440 2750) ESTĒE LAUDER(82 2 6971 3212) Aēsop(1800 1987) The Balvenie, Glenfiddich(82 2 2152 1600)
GRAFF CHANTECAILLE CHANEL MANOLO BLAHNIK DOLCE&GABBANA JIMMY CHOO TOD’S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clé de peau BEAUTÉ SHISEIDO JO MALONE LONDON ESTĒE LAUDER Aēsop The Balvenie Glenfiddich
GRAFF
Bridal Collection Flame Ring is a timeless classic featuring an exquisite 1.03 carat round brilliant-cut diamond enhanced by a band of pavé diamonds for unrivalled scintillation. Promise Ring showcases a certified 1.05 carat round diamond with tapered baguette-cut side stones magnifying the brilliance of the central diamond. Laurence Graff Signature Diamond Band is a sleek and slender faceted white gold band set with pavé diamonds. Paragon Ring is in striking simplicity, featuring a sleek and platinum band with a spectacular 1.06 carat round diamond. Thread Set Eternity Ring is a classic, set with diamonds totaling 0.43 carats.
Classic Graff Collection Icon Pendant, presented on a delicate white gold chain, features a spectacular round diamond clasped within a halo of pavé diamonds totaling 1.37 carats. Icon Earrings are elegant drops with two central diamonds enhanced by pavé stone halos suspended from a line of pavé diamonds totaling 2.42 carats. Icon Ring is a show-stopping ring distinguished by a halo of brilliant pavé stones encircling a single, spectacular diamond totaling 1.61 carats. Bezel Set Eternity Ring is an elegant diamond eternity band in white gold set with round diamonds.
GRAFF
Laurence Graff Signature Collection & Spiral Collection Spiral pavé Diamond Band features eternally twisting streams of diamonds in white gold band. Laurence Graff Signature Ring is a contemporary classic with the sculptural silhouette of the faceted white gold band set with a 0.90 carat round diamond. Spiral Band features elegant swirls of polished white gold. Laurence Graff Signature Open Diamond Bangle features two solitaire diamonds framed by the faceted bezel setting with a sleek stream of diamonds totaling 0.90 carats.
Tilda’s Bow Collection Tilda's Bow Mini Diamond Ring set with pavé diamonds, featuring the iconic bow motif imbued with lifelike volume and charm. Tilda’s Bow Diamond Ring is designed to mimic the flowing ribbons of a bow set with pavé diamonds totaling 2.01 carats to create a fluid stream of brilliance. Tilda’s Bow Classic Diamond Ring captures the beauty of a silk bow, freshly tied by hand, featuring a playful bow motif set with round and baguette-cut diamonds totaling 1.02 carats. Tilda’s Bow Classic Diamond Pendant is a delicate diamond pendant in white gold set with round and baguette-cut diamonds individually shaped to fit the design with a total weight of 1.42 carats.
CHANTECAILLE
Rose de Mai Collection Rose de Mai collection is infused with “Rose de Mai”, one of the world’s rarest roses, which blooms during the month of May in Grasse, southern France. Rose de Mai Face Oil is a 100% natural elixir rich in moisturizing and glow-enhancing botanicals including rosehip, evening primrose, rose damascena, and rose geranium. This luxurious nourishing oil lessens the appearance of fine lines and wrinkles while promoting a brighter and firmer complexion. Pure Rosewater is a hydrating, purifying, refreshing and uplifting spray. Loaded with Vitamin C, this revolutionary mist has unprecedented anti-aging and skin-perfecting benefits to boost the skin’s natural protective qualities. Rose de Mai Cream is an intelligent moisturizer rich in plant and flower stem cell extracts that neutralize accumulated photo-damage, leaving the skin looking more radiant and youthful.
Bio Lifting Collection Bio Lifting collection features the most advanced, innovative age-defying botanicals that work to moisturize and visibly restore the skin’s density and elasticity with the latest scientific breakthroughs. Bio Lifting Serum+ is an incredibly innovative formula infused with powerful botanicals and the newest peptides that visibly plump, hydrate, soothe, firm and protect the skin against blue light pollution. Bio Lifting Oil Free Fluid+ is a lightweight oil-free moisturizer containing 88% naturals with immediate lifting and long-term anti-aging effects. Bio Lifting Cream+ is a velvety smooth moisturizer infused with five extraordinary plant stem cells that hydrate and target visible signs of aging, reducing the appearance of fine lines and wrinkles to visibly lift and plump the skin.
CHANTECAILLE
Flower Power Collection Flower Power Collection drew inspiration from the Flower Power movement as a symbolic action of peaceful protests against the Vietnam War. For extra "flower power", the chic packaging, a limited-edition collectible compact, features a beautiful collage of decorative flowers in vibrant colors. Flower Power Perfect Blur Finishing Powder is an ultrafine instant blur powder that smooths and perfects the complexion. The weightless long-lasting gel-powder formula is infused with a special combination of optically correcting pearls and blurring spheres to filter out imperfections. Flower Power Cheek Shade is a limited-edition luminous powder-balm blush that brushes on a natural-looking rosy flush to the cheeks, adding delicate sheen with an innovative pearl formula.
Nano Gold Collection Nano Gold Collection is powered by revolutionary technology to combat visible signs of aging by using 24K gold particles which are bound in the lab to silk microfibers to create unparalleled antiaging power. Gold Recovery Intense Concentrate P.M. is a regenerative nighttime treatment infused with an unprecedented concentration of botanicals and Gold Heptapeptide that give the skin targeted effects to improve fine lines, fatigue, elasticity, and firmness, leaving the skin with renewed smoothness and radiance. Nano Gold Energizing Face Cream is a balm-like moisturizer enriched with high-performance botanicals that reduce the look of multiple signs of aging while boosting its antioxidant, soothing and regenerative effects for a more youthful glow. Nano Gold Firming Treatment is a luxurious serum-cream powered by innovative botanicals and peptides that restore lost moisture and reduce the look of fine lines and wrinkles for smoother, firmer, and more toned-looking skin.
CHANEL
Mini Drawstring Bag An everyday companion in mini format, this ladylike drawstring bag in black quilted lambskin leather is distinguished by different sizes of dazzling glass pearls all over, adding a lovely and elegant touch to any look.
MANOLO BLAHNIK
HANGISI Blue Satin Jewel Buckle Pumps MANOLO BLAHNIK's most celebrated shoes are his classic pumps HANGISI. Crafted from lustrous blue satin, this elegant pair features the foot-flattering almond-toe and a crystal-embellished square buckle with a stiletto high heel.
DOLCE&GABBANA
Small Devotion crossbody bag in quilted nappa leather The iconic Devotion line sees the addition of a new small size, which comes in red quilted nappa leather. Feminine and versatile, the flap bag is characterized by the exclusive bejeweled heart fastening hand-tooled from a metal alloy with pearl inlay.
JIMMY CHOO
BAILY 100 Covered in platinum ice dusty glitter, these glamorous pumps are set on a sensual high stiletto heel that perfectly complements the sharp pointed toe, finished with a crystal and pearl bejeweled arch strap that continues the decadent mood.
TOD’S
Raffia and Leather Bucket Bag This small bucket bag for men is crafted from linen-blend raffia combined with an internal foam layer to enhance the structure, featuring rice grain weave, elegant leather inserts, TOD'S logo stamped on the front and the adjustable shoulder strap.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Le Loafer Monogram Penny Slippers In Suede Men’s loafer in eye-catching fuchsia pink calfskin suede features penny keeper strap across the vamp. An update on classic moccasin, this pair is the perfect balance between comfort and masculinity, boasting a refined silhouette with a unique sense of style.
clé de peau BEAUTÉ
The Serum As the first step of Key Radiance Care after cleansing the skin and before applying lotion, the serum instantly absorbs into the skin for incredible smoothness, priming it to absorb skincare products and empower their efficacy. As part of the brand’s philanthropic commitment, a portion of The Serum sales will be donated to UNICEF to support girls around the world for the future through education, employment and empowerment programs to unlock their potential. For every purchase of The Serum during the month of May, an eco bag bearing the words “UNLOCK THE POWER of GIRLS” will be given away along with special gift wrapping service.
SHISEIDO
Future Solution LX Legendary Enmei Ultimate Renewing Cream Formulated with the legendary Enmei herb and exceptionally rare Green Treasured Silk, this lavishly soft cream wraps the skin in ultimate comfort to fundamentally heighten the skin’s vitality and enhance the skin’s capacity for self-renewal. The Legendary Enmei ComplexTX, where two precious ingredients harness the life force of nature, increases the skin’s potential to speed its regeneration. It also visibly improves wrinkles and dullness while boosting firmness, clarity and radiance for a defined and renewed look to extend youthfulness.
Jo Malone London
Red Hibiscus Cologne Intense Bask in spring sunshine on exotic shores with a colorful new Blossoms collection. The limited-edition “Daydream In Colour” fragrances are inspired by white or pastel-hued flowers with their sensual and voluptuous expression to create something bold and colorful. Red Hibiscus Cologne Intense is a solar floral scent capturing the red hibiscus, a vivid flower on an island paradise known for its enchanting petals. Paired with a touch of jasmine sambac and the desert warmth of vanilla, the bright red hibiscus soaks up the heat in the heart of a tropical forest.
E S T Ē E L A U D E R
Youth-Generating Gifts Revitalizing Supreme+ Global Anti-Aging Cell Power Crème is a silky-soft, deeply nourishing multi-action crème that features exclusive moringa extract, encouraging the skin's natural power to amplify collagen and elastin for firmer and smoother skin. Re-Nutrive Ultimate Diamond Transformative Eye Serum is a weightless serum powered by skin-energizing black diamond truffle extract combined with nextgeneration youth-sustaining technology to visibly transform the key facets of the eye area, revealing a brighter, tighter and more sculpted eye look. Advanced Night Repair Synchronized Multi-Recovery Complex is a deep- and fast-penetrating serum that fights the look of multiple signs of aging caused by the environmental assaults to promote smoother, younger and more radiant-looking skin.
A ē s o p
The Ardent Nomad + Rōzu Eau de Parfum The Ardent Nomad is a trio of antioxidant-rich Parsley Seed Skin Care which is a straightforward daily regimen to clarify, balance and nourish the skin. Consisting of Parsley Seed Facial Cleanser, Parsley Seed Anti-Oxidant Facial Toner and Parsley Seed Anti-Oxidant Serum, this gift set is housed in a recycled paper pulp case with the diaries by Isabelle Eberhardt, an intrepid Swiss explorer. Rōzu Eau de Parfum is a fragrance of tender intensity inspired by the life, work and enthusiasms of the French modernist designer Charlotte Perriand. Unmistakably floral, yet nuanced and expansive, it articulates the full lifecycle of the Rose, underpinned by green, woody, earthy and lightly smoky notes.
The Balvenie + Glenfiddich
The Balvenie Aged 12 Years - The Sweet Toast of American Oak A unique toasting process was used to produce an even fruitier and sweeter The Balvenie. The pre-toasted American oak casks are given an extra deep toast, and then filled with whisky aged primarily in ex-bourbon casks before being laid down to mature for a few more months. This delectably complex whisky features incandescent notes of candied fruits, coconut, delicate vanilla and warm honey.
Glenfiddich Aged 18 Years Carefully married in small batches after years of patient maturation, this exceptional single malt Scotch whisky has a rich character where the sweetness from the sherry wood is perfectly balanced by robust oak with delicate notes of baked apple for a distinguished, rewarding and warming finish.
MOD E • L O O K
Blooming Days
RODARTE With the spring/summer 2021 collection, RODARTE’s Kate and Laura Mulleavy used their trademark dreamy romance highlighting fantasy florals. Leaning on a loungewear theme with a host of relaxed silhouettes, bubblegum pink slips, silk pajama sets, fanciful gowns and robes embellished with crystals appear in dainty and orderly floral prints inspired by their local gardens. All are topped off with bundles of tulle and floral headpieces such as silk floral wreaths that frame models’ faces, giving them the impression of fairies, nymphs, or other magical woodland sprites.
Nature itself has a healing effect. At a time when the world is caught between dealing with the covid-19 pandemic and trying to resume normal life, a style trend has emerged that reflects the optimism: blooming florals. When everything is bleak, this kind of clothing resonates. Ranging from garden party to bohemian to whimsical, florals appeared at almost all fashion presentations for the Spring/Summer 2021 season. Bringing bolder and brighter floral motifs on dresses, gowns and accessories is the way forward for spring, a time for new beginnings and hope.
TOM FORD The fashion industry is in a state of panic right now with businesses shuttering, but creativity goes on. This flamboyant collection is all about hopeful clothes that make people smile. The colorful florals seen on slinky dresses and a pair of neat blazers for women are cheering. Inspired by Seventies' models and his own dinner guests, the designer’s relaxed clothes are a riot of color, splashy florals and graphic animal stripes and spots.
EDITOR JOO HYOBIN
JASON WU One of the few designers to put on a physical runway show during the New York Fashion Week Spring/Summer 2021, JASON WU presented his collection on the rooftop of the Spring Studios that transformed into a green oasis. Inspired by his home away from home in Tulum, the designer’s first contemporarypriced line has a distinct resort vibe with its easy breeziness and relaxed polish. From tunic tops and T-shirts to Bermuda shorts and flowy dresses as well as fanciful flat sandals, clothes are relaxed and often fluid with a focus on tropical color palette and modern floral prints. The trees and plants installed for the runway was donated to a small business in Brooklyn.
ANNA SUI In the wake of COVID-19, the brand put out a short film against a dollhouse backdrop to present its spring collection instead of a live show. Drawn to the depression-era watercolors, the designer found her inspiration in a documentary about the French Impressionist painter Berthe Morisot to celebrate the comforts of home. Titled ‘Heartland’, the collection features clothes with a homespun feel such as comfortable dresses with eyelet lace and trim. With a serene color palette of dusty rose, ivory, and pale jade, whimsical housedresses and quilted jackets come in a clash of prints mixing cotton voile and crepe mesh with handembroidered flowers. Many of the looks embrace florals in soothing shades combined with patchwork, quilting, embroidery and ribbons.
R E T R E AT
Beauty Shopping in the Contactless Era Live commerce, a form of online shopping during livestreaming on e-commerce platforms that offer real-time interactive experiences, is explosively growing. In addition to big sellers like food and fashion, livestreamed sales of beauty products are also performing well. As the COVID-19 pandemic kept shoppers at home, livestreaming has found a new momentum. For consumers who are reluctant to go to brick-and-mortar stores to test beauty products, live commerce has evolved as a communication channel connecting brands and consumers.
바야흐로 뉴노멀 시대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루언서를 섭외해 제품에 대한 생생한 리얼 코멘트
얻었고, 샹테카이 역시 네이버 쇼핑 라이브, 롯데온
가 불러온 팬데믹 사태로 우리 삶에 언택트 라이프
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라이브 커머스의 매력
100LIVE, 갤러리아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여러
스타일이 자리 잡았고, 그 여파는 뷰티 시장의 룰도
이 크다고 설명한다. “제형을 손등, 얼굴에 발라 직
가지 테마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 언
바꿔놨다. 비말이나 접촉으로 감염되는 바이러스
접 테스트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고객에게 제품을
택트 트렌드의 중요성을 실감하며 매장에 가는 걸
특징 때문에 소비자는 다른 쇼핑 창구를 원했고, 이
자세히 설명할 뿐 아니라 제품 관련 퀴즈나 다양한
꺼리거나 온라인으로만 브랜드를 접해온 고객에게
에 뷰티 브랜드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유통 및 비
이벤트로 시청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양
매장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3D 공간을 구현
대면 서비스로 전환했다.
방향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에 따
해 또 다른 쇼핑의 장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올 초 주요 유통업체 매
르면,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2023년까지 최대
이 밖에 화장품을 정기 구독할 수 있는 정기 배송 서
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부문은 7.5%의 감소세
1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네이
비스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 또한 ‘위드 코로나
를 보인 반면, 온라인 부문은 34.3%의 증가세를 나
버와 카카오뿐 아니라 백화점과 홈쇼핑 역시 라이
With Corona 시대’에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구
타내며 가파르게 상승하는 중이다. 사실 홈쇼핑이
브 방송에 뛰어들면서 뷰티 브랜드와 함께하는 라
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제품 근접성을 높
라는 거대 채널로 언택트 쇼핑은 이미 성행하고 있
이브 커머스 플랫폼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고자 한 것으로, 비타브리드 C¹²는 매번 주문하
었지만, 이제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양방향 소
비건 클렌징 밤 제품으로 유명한 브랜드 파머시는
는 번거로움 없이 원하는 주기에 맞춰 배송받을 수
통이 가능해지면서 한층 진화했다. 실시간 채팅으
이미 수 차례 라이브 쇼핑 방송을 진행하며 고객과
있도록 했다.
로 시청자와 소통하며 판매하는 제품의 장단점을
친밀도를 높였다.
오프라인 뷰티 매장의 영향력이 크게 줄어든 요즘,
가감 없이 보여주는 양방향 소통 쇼핑 라이브 커머
최근에는 대중적 뷰티 브랜드뿐 아니라 샹테카이,
뷰티업계는 다양한 창구의 언택트 서비스로 소비자
스는 요구 사항을 바로 전달해 궁금증을 즉각적으
나스, 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도 라이브 커머스 시
를 만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새롭게 찾아온 삶, 그
로 해소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빌리프 홍보
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나스는 새로운 셰이드의
속에서 더욱더 똑똑해지고 새로워진 뷰티 시장이 앞
담당자는 제품을 실제로 계속 사용해온 MC와 인플
쿠션 제품을 라이브 방송으로 소개하며 큰 호응을
으로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THE SHILLA 090
COOPERATION CHANTECAILLE(82 2 517 0902) Vitabrid C¹²(1899 1257) belif(82 80 023 7007) FARMACY(82 70 4285 7755) NARS(82 2 6905 3747)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lockwise From The Top) 재스민과 캐머마일, 해초 추출물이 자극받아 성난 피부를 다독이고 피부 결을 매끈하게 가꾸는 자스민 앤 릴리 힐링 마스크 CHANTECAILLE 비타민 C 파우더를 토닉에 섞어 두피에 뿌리는 형식으로, 집에서도 두피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헤어 토닉 프로페셔널 Vitabrid C¹² 허브 추출물 8가지로 구성된 허브-토코 포뮬라™와 비타민 C, E를 함유해 맑은 피부 톤을 선사하는 슈퍼 드랍스-비타민C 8% belif 모링가와 파파야 열매 추출물이 각질 관리와 모공 세정에 도움을 주는 약산성 클렌징 밤 그린 클린 FARMACY 가볍게 밀착되는 촉촉한 포뮬러가 피부를 생기 있게 연출해주는 퓨어 래디언트 프로텍션 아쿠아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한라 NARS
NOBLIAN 091
WE A LT H
Public-Led Housing Supply Plan and the Changes in Real Estate Market Despite the government’s efforts to stabilize the real estate market with a number of measures, mainly focused on tougher mortgage restrictions and new real estate taxes, it failed to curb home prices over the past years. The Moon administration announced early this year its 25th real estate measure, a massive home supply plan through housing redevelopment projects led by state-run agencies to build 836,000 housing units by 2025 in Seoul and other major cities across the country. Learn more about the government’s latest ‘Public-led 3080-plus' plan and the prospective changes in the real estate market.
코로나19 대유행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지난 2
- 전국 15곳 내외(광명시흥, 부산 대저, 광주
영향을 분석했다.
산정 등 3곳 旣 지정, 2021년 2월 28일)
월 정부는 ‘25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이전 까지 규제 정책에 비해 이번 정책은 주택 공급 확대
1. 주택 공급 규모
- 자족 기능을 갖춘 대규모 주택 공급
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
○ 전국 대도시에 83.6만 호 공급(2025년까지 부
(2) 공공기관이 직접 시행하는 재건축·재개발 사
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 공 공기관이 주택 사업을 주도해 2025년까지 전국 대
업: 13.6만 호
지 확보 기준) - 서울(32.4만 호) 포함 수도권 61.7만 호, 5대 광역시 21.9만 호
도시에 83.6만 호(서울 32.4만 호)의 주택을 공급할
기간 단축 (단위: 만 호)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내용으로, 국토교통부 스스로도 획기적 공급 방안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연도
이번 공급 정책 일환으로 광명시흥 신도시, 부산광
총계
15.0
15.8
17.2
22.4
13.2
83.6
서울
2.9
4.9
8.8
8.3
7.5
32.4
경기· 인천
7.8
7.2
3.2
8.6
2.5
29.3
지방 광역시
4.3
3.7
5.2
5.5
3.2
21.9
역시 대저, 광주광역시 산정 지역을 공공택지지구 로 지정하는 등 강력한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을 때 LH 직원들의 토지 투기 의혹이 제기되면서 공공 주 도 공급 정책에 대한 불신과 앞으로의 추진 계획에 대한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공공 주도 3080+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2025년
합계
(자료: 국토교통부, 2021년 2월)
정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겼고, 기존 방침과는 어떤
- 수익성 확대(인센티브, 규제 완화) 및 사업
차이가 있으며, 장단점이 무엇인지, 과연 시장에서
2. 주요 공급 방법
잘 작동할 수 있을지 등을 검토해 주택 시장에 미칠
(1) 신규 공공택지 개발: 44.3만 호
THE SHILLA 092
(3) 도심 내 역세권(350m 이내), 준공업 지역, 저 층 주거지 개발: 19.6만 호 - 사업 면적 5000㎡ 이상으로 용적률 완화, 인허가 기간 단축 등 민간 참여 활성화 (4) 민 간 주도의 소규모 주택 정비 사업 지원: 11만 호 - 수익성 저하로 개발이 어려웠던 사각지대 의 주거 노후화 개선 (5) 신축 주택 매입과 비주택 리모델링: 10.1만 호 - 도심 내 오피스, 숙박 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층 위주의 주거 환경 개선
(단위: 만 호)
계 서울 인천· 경기 5대 광역시
도심 공공주택 복합 사업 저층 역세권 준공업 주거 12.3 1.2 6.1 7.8 0.6 3.3
총계
정비 사업
83.6 32.3
13.6 9.3
29.3
2.1
1.4
0.3
22.0
2.2
3.1
0.3
과 자금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어 소유자의 관심이 높
소규모
도시 재생
공공택지
비주택 리모델링
신축 매입
아질 것이다. 이 정책이 제대로 작동된다면 역세권,
11 6.2
3 0.8
26.3 -
4.1 1.8
6 2.5
적인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개발
1.3
1.6
1.1
18.0
1.4
2.1
1.5
3.2
1.1
(광역)5.6 (지방)2.7
0.9
1.4
(자료: 국토교통부, 2021년 2월)
준공업 지역의 개발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해 효과 지구 확정을 위해 1년 내 3분의 2 이상 동의율이 확 보되지 않으면 사업이 자동으로 취소되는 조항과 원칙적으로 1세대에게 1주택만 공급하는 방식에 대한 토지주의 반발과 불안감이 사업 추진의 걸림 돌이 될 수 있어 정책적 보완이 필요할 것이다.
3. 기존 정책과의 차별성 ○ 도시·건축 규제 완화로 기존 사업 방식 대비 수익성 개선
- 우선공급 대상자와 세대원은 공급 계약일
공공 주도 사업이 확정되면 2021년 2월 4일 이후 부
부터 5년 이내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 신
동산을 취득한 사람에게는 우선공급권 대신 현금
청 불가
청산되기 때문에 사업 성격이 확정될 때까지는 거
EDITOR JUN SUNHYE WRITER BAE KIHAN COOPERATION SAMSUNG LIFE INSURANCE WEALTH MANAGEMENT(82 2 569 1633)
- 용도 지역 상향(주거→준주거)에 따른 용적 률 완화(200~300%→최대 700%) - 특별건축구역 지정해 일조권, 높이 제한, 건축선 등 규제 완화 -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및 조합원 자격 조 건 등 규제 미적용 ○ 공공 주도로 시행 리스크 축소 및 신속하고 안 정적인 사업 추진 - 전문성 있는 LH, SH가 단독 또는 공동으로 시행해 시행사 리스크 제거 - 인허가 관련 통합 심의로 사업 기간 획기적 단축 - 주택도시기금의 공적 보증을 통해 안정적 인 사업 자금 조달 가능
래량이 급감하는 데다, 가격 변동성도 높아 시장은 5. 정책 평가와 시장 전망
매우 불안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다.
① 재개발·재건축 수도권 외곽이나 소규모 단지 등 지금까지 수익성
③ 소규모 주택정비
이 낮아 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하던 재개발·재건축
이번에 신설되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과 기존의 가
단지는 이번 공공 주도 개발을 활용할 경우 수익성
로주택정비사업 등은 민간이 주도하는 사업이지
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서울·경
만, 이 정책으로 인해 규제 완화와 자금 지원 등을
기권 등 수익성이 양호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이
받을 수 있어 사업 환경이 훨씬 개선될 것이다. 입
번 정책에 대한 참여도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예
지, 학군, 인프라가 양호한 노후화된 단독 및 연립
상됨에 따라 정부의 공공 재정비 사업 성과는 예상
주택 단지의 정비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추가되
다. 다만, 사업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사업 참여
는 용적률 인센티브가 자칫 빽빽한 성냥갑 아파트
자 간 다양한 분쟁이 장기화하거나 영세 건설사로
단지를 만들어 쾌적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
인한 사업 부실화 사례가 증가할 수 있어 세심한 주
와 함께 증가하는 임대주택 비율에 대한 거부감이
의가 필요하다.
수익성의 추가 개선이라는 불확실한 장점보다 훨씬 크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공공 주도 3080+’ 주택 공급 대책은 시작부터 LH
4. 투기 방지 대책
오히려 이번 정책으로 인해 도심에 주택 공급을 확
직원들의 투기 의혹으로 정책 신뢰성이 심각하게
○ 공공택지지구와 공공 주도 재개발·재건축 사
실히 늘리기 위해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필수
훼손됐다. 정책을 시장에 제대로 적용해보지 못했
업 구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적이라는 인식이 정착되면서 민간이 주도하는 기존
기 때문에 추진 과정에서 제도의 보완이나 개선이
○ 예정 지구의 거래 가격과 거래량이 10~20%
의 재개발·재건축 사업 진행이 더욱 활발해지고,
뒤따를 것이다. 현재로서는 시장에 불확실성만 하
장기적 가치 투자가 증가하면서 가격도 상승세를
나 더 추가된 상황에 불과하고, 정책 내용 어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살펴봐도 단기간 내 주택 공급은 활성화되지 않을
이상 증가할 때는 지구 지정 대상 제외 ○ 대책 발표일(2021년 2월 4일) 이후 공공 주도 재개발·재건축 구역 내 부동산을 취득하면 현 금 청산 - 지분 쪼개기 등 부동산 분할, 분리 소유 등 권리 변동 모두 포함
것이다. 결국 하반기에도 공급 정책을 통한 시장 안 ② 도심 공공주택 복합 사업 역세권, 준공업 지역, 저층 주거 지역은 당분간 혼 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될 것이다. 물리적 노후화가
○ 우선공급권은 1세대 1주택 공급을 원칙으로
심화되고 있지만, 공동 사업이 수월하지 못해 손을
하며,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전매 제한
쓰지 못하던 지역은 이번 정책으로 공공의 전문성
NOBLIAN 093
정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배기한 부동산 전문가 삼성생명 강북FP센터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에서 13년간 부동산 개발, 투자, 운영, 리서치 및 기획 업무를 했으며, 삼성생명 WM지원팀에서 8년간 초부유층을 포함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부동산 컨설팅, 세미나, 강의, 부동산 관리신탁 업무를 하고 있다.
JOURNEY
A City in the Lake Touching the Sky Mexico City An old city was built by the Aztecs in 1325 on an island within Lake Texcoco. This natural lake was located in the highland plateaus at an altitude of 2,240 meters in central Mexico. According to the legend, the Aztec people’s principal god, Huitzilopochtli, indicated the site where they were to build their home by presenting a golden eagle perched on a prickly pear cactus devouring a rattlesnake. This is the story of Mexico and its national flag depicting an eagle eating a snake on top of the lake.
멕시코시티 독립기념비 천사의 탑
THE SHILLA 094
호수 안에 건설된 도시, 아스테카 오늘날의 멕시코시티는 1325년 원주민 메히카족에 의해 건설되었다. 해발 2240m의 고원에 방대한 텍스코코Texcoco 호수가 있었고, 그 안의 섬에 도시를 건설한 것이었다. 전설에 따르면, 그들의 신인 우이칠로포츠틀리Huitzilopochtli 가 이곳을 지정해주며 선인장 위에서 방울뱀을 집어삼키는 황금 독수리로 제사 를 지낸 후 집을 지으라 했다고 전해진다. 이런 독수리의 모습은 오늘날 멕시코 국기에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메히카족은 이곳을 메히코-테노치틀란MexicoTenochtitlan이라 불렀고, 주위로 광대한 아스테카 제국을 건설했다. 그 당시 이 섬은 주변 멕시코 계곡과 대형 다리로 연결돼 있었고, 카누로 물자 를 운반하기도 했다. 오늘날 다리들은 볼 수 없지만 멕시코시티의 인류사 박물 관에 가면 그때 도시 모습과 원주민의 생활상을 입체적으로 재연한 신기한 작 품을 볼 수 있다. 과거 도시의 모습은 스페인 정복 시대에 바뀌어갔다. 1차 정복 시도에 실패한 스페인 장군 에르난 코르테스는 1521년 5월부터 이 도시를 포위해 식량과 물의 보급을 차단하고 천연두를 전염시켜 3개월 만에 항복을 받아냈다. 그러고는 곧 뉴스페인 부왕령의 수도로 삼았다. 그러나 비가 오면 도시에 호수의 물이 넘쳐 홍수가 자주 발생하자 수재와 위생관리가 골칫거리였다. 스페인 정복자들은 원주민 노동력을 동원해 호수의 물을 빼는 대역사에 착수했고, 도시 주변 습지 와 함께 동식물 생태계는 거의 사라졌다. 그나마 멕시코시티 남쪽의 소치밀코Xochimilco에 가면 옛 풍경이 일부 남아 있 다. 마리아치 악단의 음악을 들으며 카누를 타고 수로를 따라 식생대를 관찰하 면서 토속 음식을 즐기는 관광 상품이 그것이다. 인류학자는 이곳의 생태계를, 이집트의 나일강이나 중국의 황허강 유역에서 번성한 문명의 배경에 비유하고 는 한다.
멕시코시티 독립기념비 천사의 탑 에어 뷰
수탈의 반복과 독립의 현대사 스페인 정복자는 원주민의 생활 중심지였던 곳을 소칼로Zócalo라는 통치 중심 지로 만들어 부왕청과 대성당, 시청 건물로 둘러쌈으로써 원주민 문화를 말살 하려고 했다. 부왕청 건물은 오늘날 대통령 집무실로 바뀌었고, 소칼로 광장은 정치적 대중 집회의 무대로 활용되기 일쑤다. 정복자의 과거 지우기는 틀랄텔롤코Tlaltelolco 광장에 가면 확인할 수 있다. 메 히카족 일부는 테노치틀란을 떠나 호수의 북쪽에 자신들의 자치 구역을 건설 해 피라미드도 만들었는데, 정복자들은 이 피라미드를 흙으로 덮어버렸다. 틀 랄텔롤코 광장에서는 당시 피라미드 발굴 현장을 직접 볼 수 있다. 스페인의 멕시코 통치는 정확히 300년 뒤인 1821년 막을 내리고, 멕시코는 제 국으로 독립한다. 아구스틴 데 이투르비데Agustín de Iturbide 황제는 멕시코 대 성당에서 즉위식을 가졌고, 미국 헌법을 본떠서 제정한 멕시코 헌법은 멕시코 시티를 연방특별구Federal District로 지정했다. 하지만 멕시코 시장의 직접선 거는 정치 개혁 이듬해인 1997년부터 시작되었다. 그 후 멕시코 시장은 항상 진보계 정당 인사가 선출되었는데, 현 대통령인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 라도르도 멕시코 시장 출신이다. 독립 후 수도 멕시코시티가 태평성대를 누린 것만은 아니다. 주요 사건만 손꼽 아도 두 번이나 외국군의 손에 들어갔다. 첫 외세는 미국이었다. 멕시코 영토
NOBLIAN 095
THE SHILLA 096
아즈텍 문명과 현대사의 흔적을 간직한 틀랄텔롤코
소칼로 광장의 예술궁전
Stroll through its historic downtown, discover its imposing Cathedral and the Templo Mayor, which still preserves vestiges of what was once the great Aztec empire.
소칼로 광장에 위치한 아즈텍 도시 모형 ©Anna Sulencka2 / Shutterstock.com
였던 텍사스주에 이주해온 미국인이 주민 표결로 독립을 선언한 것이 발단이 되어 미국과의 전쟁이 발발했다. 멕시코는 1847년 9월 멕시코 시내 차풀테펙 Chapultepec 요새가 함락된 것을 기점으로 패전하고 이듬해 평화조약을 통해 영토의 절반(오늘날 미국 남서부)가량을 미국에 할양한다. 우리가 국립묘지에 서 순국선열을 기리는 행사를 하듯이 멕시코에서는 차풀테펙 요새 입구에 세 워진 사관생도탑Los Niños Héroes 앞에서 참배한다. 당시 차풀테펙 요새는 멕 시코 육군사관학교였다. 미군과 교전 중에 후퇴 명령을 거절하고 마지막까지 멕시코시티 시내의 역사적 건물 거리 ©Anton_Ivanov / Shutterstock.com
싸우다 숨진 생도 6명의 넋을 기린다. 이 중 한 명은 미군에게 멕시코 국기를 빼 앗기지 않겠다며 국기를 몸에 두른 채 요새 고지에서 투신했다고 한다. 다음은 프랑스였다. 멕시코가 유럽 국가에게 외채 모라토리움을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프랑스는 유럽을 대표해 미주 지역에서의 대미 견제 역할을 맡아 1863년 6월 멕시코시티를 함락시키고, 이듬해 막시밀리안 황제를 옹립했다. 미국이 남북전쟁으로 해외에 눈을 돌리지 못한 틈을 탄 것이었다. 그러나 멕시 코의 망명 정부는 미국의 외교 및 군사 물자 지원을 받아 4년 만인 1867년 6월 멕시코시티를 되찾는다. 멕시코 현대사의 흔적도 도시 곳곳에 배어 있다. 특히 1968년 10월 멕시코 올 림픽을 며칠 앞두고 일어난 학생 소요 사태는 틀랄텔롤코 광장에서 시작해 국 립멕시코자치대에서 끝난 현대사의 가장 암울한 사건이었다. 멕시코는 1996
WRITER KIM WONHO(한국외국어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년 정치 개혁 이후 71년간의 일당 통치를 2000년에 종식하고 정치·사회적으로 활력을 찾았다. 오늘날 멕시코시티는 작년 기준 인구 2178만 명으로 미주 지역에서 인구가 가 장 많은 수도이며, 브라질 상파울루 다음으로 규모가 큰 도시다. 1994년 미국, 캐나다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이래 멕시코의 경제 및 산업 발전은 가 속화되었고, 비즈니스 중심지로서 멕시코시티는 경제적 부를 누리는 도시로 탈 바꿈하고 있다. 중남미 최고의 여행 스폿으로 멕시코시티가 손꼽히는 이유기도 하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넘치는 에너제틱한 도시 여행도 좋지만, 인문학적 접근에서의 도시 여행도 매력적이다. 도시의 이면에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를 알고 난 뒤에는 모든 풍경이 새롭게 다가옴을 느끼게 될 것이다. 하늘과 맞닿은 호수 한가운데에 자리했던 아름다운 도시는 오늘도 수많은 이야기로 역사를 만들어가는 중이다. N
NOBLIAN 097
T R AVE L
San Francisco, a City with an Utterly Exotic Atmosphere The westerlies, the prevailing winds blowing from the west toward the east in the middle latitudes, are stronger during the winter season when the air pressure is lower over the poles. Playing an important role in carrying the warm tropical waters to the western coasts of continents, the westerlies make the Pacific Coast much more temperate than any other region at the same latitude. Located on the West Coast of the United States, San Francisco has a warm-summer Mediterranean climate characterized by cool dry summers and wet mild winters. Weather-wise, the best time to visit the city is from May to October when the dry season starts in May with beautiful sunny days.
THE SHILLA 098
Classic panoramic view of famous Golden Gate Bridge seen from scenic Baker Beach in San Francisco, California
NOBLIAN 099
THE SHILLA 100
Famous Lombard Street in San Francisco
Alcatraz Island in San Francisco
Streetcar and Fisherman’s Wharf © T photography / Shutterstock.com
산책을 나선다. 길가 화단에 자리한 나무들이 하루가 다르게 초록
회의 땅이었다. 그로 인해 지금도 인종의 분포가 어느 한쪽으로 쏠
이 무성한 잎을 펼쳐놓는다. 차에 올라 시선을 멀리 둔다. 짙고 때
려 있지 않다. 그들이 조화를 이뤄 살아가며 만들어낸 문화는 서로
로 옅은 녹색 사이로 군데군데 피어난 꽃들의 존재감이 오롯하다.
다른 것이 낯설지 않은 여유를 품었다. 인근을 넓게 일컫는 실리콘
얼굴에 와닿는 바람이 부드럽고 햇빛은 달콤하게 포근하다. 봄의
밸리의 수많은 기업은 끊임없는 혁신을 이끌어왔다. 진보적이고
절정, 5월이 온 것이다. 나뭇가지가 앙상했고, 목덜미와 옆구리가
자유로운 토양이 만든 매력적인 분위기가 도시 곳곳에 완연하다.
시큰하던 겨울의 기억이 아직 선연해서 더 반갑다. 매일 아침 집을
도시를 향하는 비행기가 내려앉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SFO은
나서기만 해도 괜스레 마음이 두근거린다. 고마운 계절이다.
시내에서 그리 멀지 않다. 차가 막히지 않는다면 30분 정도면 충분
여느 때 그러지 않았겠느냐마는 이런 날이면 더욱 여행이 그립다.
한 거리다. 여행의 시작은 유니언 스퀘어Union Square를 기점으로
기분이 이끄는 대로 당장 짐을 싸서 떠나기는 녹록하지 않다. 그래
삼는다. 근처에 다양한 호텔과 식당, 상점이 있는 데다 방문할 만
도 갈 수만 있다면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좋겠다. 이곳과 닮았지만
한 명소와도 가까워 근처에 여장을 풀기 적당하다. 미술에 관심 있
완전히 다른 아름다운 5월의 봄이 거기에 있어서다.
는 사 람 이 라 면 놓 쳐 서 는 안 될 샌 프란 시 스 코 현 대 미 술 관
편서풍이 부는 위도에 있는 대륙의 동쪽과 서쪽은 그 기후가 전혀
SFMOMA도 무척 가깝다. 붉은 갈색의 외관이 단정한 이 현대미술
다르다. 바람이 땅과 바다를 지나는 동안 습기를 빼앗기기도 얻어
관의 전시는 뉴욕 현대미술관에 견줄 수준이다. 실내 관람을 마친
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있는 동아시아 날씨는 기온의 변화
뒤 바로 앞에 있는 예르바 부에나 공원Yerba Buena Gardens에서 신
가 크고 여름이 특히 습하다. 미 대륙 서편이 태평양과 만나는 지역
선한 공기를 마시며 잠시 머물러도 좋겠다. 미술관 앞길을 따라 동
은 이와 반대다. 여름은 시원하고 맑으며, 겨울에는 따듯하고 비가
남쪽으로 좀 더 가면 바닷가에 위치한 야구장 오라클 파크Oracle
내린다. 오랫동안 지속되는 샌프란시스코의 화창한 계절이 바로 5
Park에 도착한다. 왼손 타자가 힘껏 잡아당긴 홈런 타구가 바다에
월에 시작된다.
풍덩 빠지는 중계 장면의 배경이 되고는 했던 경기장이다. 왼손잡 이가 주목받을 수 있는 디자인이 소수자를 존중하는 샌프란시스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안개의 도시, 샌프란시스코
분위기에도 왠지 잘 어울린다. 방향을 바꿔 바닷가를 따라 북쪽으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는 미 대륙 서쪽에 자리한 도시다. 북쪽
로 쭉 올라가면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다. 피어PIER 39에
과 동쪽으로는 본토와 이어지지 못하고 샌프란시스코만에 둘러싸
는 여러 식당과 상점이 모여 있다. 부두 한쪽에서 물개들이 낮잠을
여 있다. 차가운 태평양의 바다를 끼고 있는 탓에 안개가 자주 끼고
자는 동안, 저 멀리 감옥으로 유명했던 알카트라즈섬Alcatraz Island
여름에도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그래도 캘리포니아답게 연중 화
이 눈에 들어온다. 평온함과 악명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부두 남
창한 날씨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여행자에게는 여러모로 유용하다.
쪽으로 콜럼버스 애비뉴까지의 넓은 노스 비치North Beach 지역은
이 지역은 한때 스페인의 식민지였고, 또 멕시코의 영토였다. 태평
이탈리아 거리로 잘 알려져 있다. 길은 바로 차이나타운으로 이어
양을 건너온 아시아계 이민자에게는 미 대륙에 첫발을 내딛는 기
진다. 저마다 뿌리가 닿았던 고향의 정취를 성심껏 재현해뒀다. 이
NOBLIAN 101
Once under the Spanish Empire, San Francisco was a land of opportunities for Asian immigrants who began to travel to western regions of North America in search of gold during the California Gold Rush. They later settled in San Francisco, making the city a polyglot culture. Silicon Valley, a region in the southern part of the San Francisco Bay Area, serves as a global center for high technology and innovation, attracting new high-tech startups and young entrepreneurs from all over the globe. Characterized by its numerous culturally rich streetscapes, San Francisco boasts its diversity of arts and cultures which can be found in every neighborhood of the city and can be enjoyed for free.
국 속 이국의 풍경이 새삼스레 정겹다. 구불거리는 것으로 유명한
생산성에 혁신을 가져왔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의 효모로 반죽한
언덕길 롬바드 거리Lombard Street도 멀지 않다. 대단할 것은 없어
빵은 금방 금방 부풀어 올랐다. 베이커는 오랜 시간 기다릴 필요 없
도 기념사진을 남겨두면 추억이 되는 곳이다. 도시 북서쪽 바다에
이 빵을 만들어 팔았다.
는 샌프란시스코에 와본 적이 없어도 영화에서라도 한 번쯤 봤을
생산성이 향상되는 동안 잃어버린 것도 있었다. 이스트로 만든 빵
금문교Golden Gate Bridge가 있다. 여행자라면 반드시 눈에 담으러
에서는 복잡미묘한 풍미를 느낄 수 없게 된 것이다. 특히 신맛이 사
오게 된다. 다리 건너편 작은 도시 소살리토Sausalito는 시간 내어
라졌다. 신맛은 유산균 같은 여러 종류의 미생물이 효모와 서로 돕
들를 가치가 있다. 산과 바다를 모두 품은 한적한 동네 분위기가 조
고 부대끼며 밀가루 반죽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동안 생긴 젖산이
용한 산책에 잘 어울린다. 샌프란시스코 일정을 마친 저녁에는 트
나 초산 같은 성분에서 난다. 이스트로 만든 빵 반죽은 효모가 지배
윈 피크스Twin Peaks에 오르는 것이 좋다. 해 질 무렵 도착한다면
하는 세계다. 자연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을 압도적 비율로 효모의
아름다운 도시가 어둠에 잠기며 서서히 빛을 밝히는 근사한 야경
세력이 강하고, 발효는 금방 끝난다. 유산균 따위가 발붙일 여지가
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없는 셈이다. 그래서 빵은 예전보다 맛이 없어졌다. 베이커들은 다시 옛 방식에
빵을 위해서 떠난 먼 길, 샌프란시스코의 타르틴 베이커리
눈을 돌렸다. 천연 발효종이 관심을 받게 된 이유다. 르뱅이라고도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빵은 사워도우Sourdough다. 골드 러시
하는 천연 발효종은 원래 밀의 표면에, 베이커의 손에, 공기 중에
가 한창이던 시절, 꿈과 황금을 좇아 황량한 서부에 도착한 이들이
있던 효모 같은 미생물을 붙들어 모은 것이다. 물과 밀가루 반죽을
신맛 나는 빵을 만들어 먹었기 때문이다. 그 전통이 지금도 이어진
잘 섞은 뒤 효모, 유산균 등 미생물에게 시간을 준다. 적절한 간격
다. 나름 유서가 깊다.
으로 물과 밀가루를 먹인다. 베이커가 원하는 미생물 생태계를 구
빵은 밀가루를 반죽해 적당히 부풀어 오르게 한 뒤 구워 만든 음식
축하기 위해서는 먹이의 양과 간격, 제공하는 온도와 습도를 세심
이다. 적당히 부풀어 오르게 하기 위해 케이크 반죽을 휘젓는 식으
히 조절해야 한다. 무엇보다 시간이 여러 날 걸린다. 마침내 조화
로 물리적으로 공기를 집어넣거나, 베이킹 소다의 화학적 작용을
를 갖춘 미생물 생태계는 커다란 반죽에 들어가서 활동을 시작한
이용한다. 주로 쓰는 방법은 효모 같은 미생물을 이용하는 방법이
다. 반죽이 부풀어 오르는 데는 한참의 시간이 걸린다. 그 충분한
다. 효모는 밀가루 반죽 속에 있는 당분을 먹고 알코올과 이산화탄
시간 동안 빵에는 다양하고 미묘한 풍미가 생긴다. 특히 신맛이 생
소를 배출한다. 이산화탄소는 반죽의 글루텐 그물망에 갇혀 공기
긴다.
방울을 만든다. 덕분에 빵이 폭신해진다.
샌프란시스코 미션 디스트릭트에 자리 잡은 타르틴 베이커리
효모가 빵의 폭신함을 만든다는 사실을 알아챈 사람들이 빵 만들
Tartine Bakery의 외관은 소박하다. 하지만 맛으로는 미국 전역에서
기에 적합한 효모를 골라 배양해 상업용 효모를 대량생산하기 시
손에 꼽힌다. 빵집 주인 채드 로버트슨Chad Robertson은 미국과 프
작했다. 슈퍼 한쪽에서 찾을 수 있는 이스트다. 이스트는 베이킹
랑스에서 10여 년간 빵을 만들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THE SHILLA 102
The Cable car tram and Alcatraz prison island on a background in San Francisco © S-F / Shutterstock.com
Tartine Sourdough Country Loaf Bread
Sunbathers aggregate outdoors at Dolores Park © eddie-hernandez.com / Shutterstock.com
Attractive vineyard in Northern California’s Wine Country
Panoramic view of the Pacific Coast from Goat Rock state park, Sonoma Coast
It is indisputable that Europe is a mecca for wine aficionados as the birthplace of the art of wine making and the culture of wine drinking. However, thousands of high-grade vineyards top wine producers are found across the globe. With majestic vistas and warm sunny days, California is a geologically diverse region and varies greatly in the range of climates and terroirs. Famed for its world-class wineries, the region is producing some of the world's finest wine. Over one hundred grape varieties are grown in California and one of leading grape varieties is Pinot noir, a red wine grape variety.
다시 10여 년간 빵을 연구한 끝에 차린 가게가 타르틴 베이커리다.
와이너리마다 생산하는 와인의 품종과 성격이 각기 다르다. 나파밸
대표 메뉴는 사워도우다. 사라질 뻔한 느린 발효 빵이 다시 좋은 빵
리는 그중에서도 잘 알려진 와인 산지다.
의 대명사로 자리 잡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빵도 주인도 서로
나파밸리처럼 유명세가 있지는 않지만 주목할 와인 산지가 앤더슨
닮았다.
밸리Anderson Valley와 클로버데일Cloverdale이다. 모두 샌프란시스
빵집 근처에는 미션 돌로레스 공원Mission Dolores Park이 있다. 빵
코에서 차로 2시간쯤 떨어진 북쪽에 있다. 주요 재배 품종은 피노 누
한 덩이를 손에 들고 가서 돗자리를 펴놓고 소풍을 즐기기에 더할 나
아Pinot Noir다. 프랑스 부르고뉴를 상징하는 이 품종은 서늘한 기후
위 없는 곳이다. 바삭하고 고소한 크러스트, 촉촉하고 풍미가 깊은
에서 잘 자란다. 마찬가지로 서늘한 기후대의 이탈리아 북부 피노 누
속살을 천천히 씹어보면 들인 시간에 고개가 끄덕여질 테다. <미쉐
아도 잘 알려진 편이다. 샌프란시스코 북쪽의 해안 지역인 소노마 코
린 가이드>의 별 셋 최고 평가는 ‘그 식당에 방문하기 위해서라도 여
스트Sonoma Coast는 차가운 태평양의 바다를 마주해 일교차가 크고
행을 떠날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빵에 관심 있거나, 빵 먹는 일에
선선하다. 밤 동안 안개가 육지로 들어왔다가 해가 뜨면서 바다로 빠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 빵을 위해서 여행을 떠나도 좋겠다.
져나간다. 이런 날씨로 인해 이곳의 피노 누아는 익을 때까지 비교적
효모도, 빵집 주인도, 빵 먹으러 온 사람도 모두 이 빵을 위해 먼 길
생장 시간이 길다. 오랜 시간 열매가 서서히 익는 동안 포도는 다양
을 떠나왔다니, 낭만적이지 않은가.
하고 섬세한 풍미를 갖춘다.
EDITOR JUN SUNHYE WRITER KANG JONGKOO
와이너리를 방문할 여유가 있다면, 클로버데일에 위치한 와이너리 부드럽고도 우아한 소노마 코스트의 피노 누아
페이Peay Vineyards를 방문하는 것도 좋다. 1995년 지도 한 장 손에
1976년 파리의 한 호텔에서 영국의 와인 평론가가 주최한 와인 블라
들고 소노마 코스트 구석구석을 누비며 포도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인드 테스트가 열렸다. 캘리포니아 와인과 프랑스 와인의 대결이었
곳을 찾아다니던 젊은이들이 마침내 찾은 땅에 포도나무를 심었다.
다. 결과는 놀라웠다.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 모두 캘리포니아산
와이너리와 함께 나이 든 닉 페이Nick Peay와 바네사 옹Vanessa
와인이 1위를 한 것이다. 이 사건은 언론을 통해 ‘파리의 심판’으로
Wong 부부는 각각 포도 재배와 양조를 맡고, 동생 앤디 페이Andy
널리 알려졌다. 이후 1979년, 1986년, 2006년에도 비슷한 성격의 블
Peay가 와인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가족 경영 체제다. 일하는 사람들
라인드 테스트가 진행됐으나 레드, 화이트 와인 모두 미국산 와인이
의 표정과 와이너리 풍경에서 온화하면서도 단단한 심지가 느껴진
1위를 차지했다. 이 결과로 미국산 와인이 프랑스산 와인보다 뛰어
다. 보통 이상의 노력이 아니고서는 일궈낼 수 없는 흔적이 곳곳에
나다고 단정할 수는 없겠지만, 훌륭한 미국산 와인이 유럽의 와인에
배어 있다. 이곳의 피노 누아는 질감이 실크처럼 부드럽고 균형 잡힌
뒤질 게 없다는 것은 어느 정도 공인된 사실이 됐다.
보디를 가졌다. 풍성하면서도 섬세한 과일 향도 난다. 전체적으로
이렇듯 세계적인 지명도를 가진 캘리포니아 와인은 캘리포니아주
밝게 빛나면서도 내실 있는 인상이다. 와이너리와 소노마 코스트가
곳곳에 자리한 여러 산지에서 생산된다. 주의 면적이 한반도보다 훨
그런 것처럼. 결국 와인은 그 지역의 땅과 비, 바람과 햇빛을 고스란
씬 큰 데다, 다양한 미세 기후를 갖고 있어 같은 캘리포니아산이라도
히 담아내는 것이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N
NOBLIAN 105
CH ECK I T
MONCLER
JAEGER-LECOULTRE
ISABEL MARANT
‘5 몽클레르 크레이그 그린’ 컬렉션은 무광, 유광, 나일
파인 워치메이킹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가 고객들과 적
전면에 시그너처 로고 자수를 더한 ‘헬레이 버킷햇’은
론 등 몽클레르를 대표하는 소재를 활용해 코튼 소재의
극적인 소통을 위해 카카오톡 채널을 오픈한다. 브랜드
통기성이 뛰어난 코튼 혼방 소재로 만들어 여름까지 쾌
유니폼 재킷, 집업 윈드브레이커 등 실용적 의류를 제안
소식은 물론 신제품 출시, 이벤트, 광고 캠페인 등 다양
적하게 즐길 수 있다. 퍼플과 그레이 두 컬러에 타이다
한다. 모노그램 패턴과 두껍게 휘감은 라인을 곳곳에 적
한 정보를 제공하며, 부티크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이 패턴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용한 것이 특징이다 T. 82 2 514 0900
T. 82 2 6905 3998
T. 82 2 516 3737
TASAKI
ROGER DUBUIS
ecco
타사키가 밸런스 라인에 새로운 컬렉션을 추가했다. ‘밸
‘엑스칼리버 싱글 플라잉 투르비옹’은 로저드뷔의 독창
봄에 잘 어울리는 에코의’ ‘심필 샌들 컬렉션’. 천연 가
런스 스텝’은 계단식으로 배열된 골드 바 위에 진주를
적 기술력이 돋보이는 시계로, 별 장식이 배럴 위를 장
죽 소재의 부드러운 질감과 패딩 처리한 폭신한 스트랩
나란히 세팅한 것이 특징으로, 함께 출시된 밸런스 루프
악한 독특한 구조의 칼리버를 장착해 시계의 깊이감을
으로 편안한 착화감도 놓치지 않았다. 벨크로 디테일로
링은 서로 다른 크기의 진주가 고리처럼 이뤄진 바 위로
강조한다. 코발트 크롬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줄였다.
길이 조절이 가능하며, 블랙, 퍼플, 레드 컬러로 만날 수
절묘한 균형을 이룬다. T. 82 2 3461 5558
T. 82 2 3479 1403
있다. T. 1833 2611
Gc
GOLDEN dew
프랑스 시계 브랜드 Gc에서 ‘쿠튀르 스퀘어’ 컬렉션을
골든듀에서 이탈리아 안드레아 팔라디오의 건축물 바르
출시한다. 스퀘어 형태의 자개 다이얼과 가죽 스트랩의
바로를 재해석한 ‘바르바로’ 컬렉션을 출시한다. 링을 둘
조화가 돋보이는 워치로, 베젤에는 스와로브스키 크리
러싼 아치형 금속 라인 사이로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구
스털을 세팅했다. 3가지 색상으로 소개되며 데일리 아
조적 디자인이 특징이며, 절묘한 균형미를 느낄 수 있
이템으로 제격이다. T. 1688 5501
다. T. 1588 6576
THE SHILLA 106
BOUCHERON
HERMÈS
MANOLO BLAHNIK
5월 1일, 여의도에 자리한 더현대 서울 1층에 부쉐론의
에르메스의 ‘포부르 폴카’ 워치는 점과 사선의 메시 구
18세기 버클 장식에서 영감 받아 새롭게 풀어낸 마놀로
새 부티크가 오픈한다. 파리 방돔 광장에 위치한 메종
조로 이뤄진 브레이슬릿이 돋보인다. 마치 옆으로 흘러
블라닉의 ‘베르다’ 컬렉션은 과감한 멀티컬러 스와로브
부쉐론 플래그십과 같은 컬러와 소재로 꾸몄다. 콰트로,
내리는 듯한 곡선과 뻗어 나가는 직선이 조화를 이루고,
스키 주얼리를 장식한 커다란 스퀘어 버클이 눈길을 사
쎄뻥 보헴, 잭 드 부쉐론과 함께 애니멀, 브라이들 컬렉
자개 다이얼과 다이아몬드를 더해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로잡는다. 블랙, 샴페인, 핑크, 그린의 4가지 컬러의 샌
션 등 제품을 만날 수 있다. T. 82 2 3277 0148
선사한다. T. 82 2 542 6622
들과 2가지 스타일의 뮬로 선보인다. T. 82 2 3438 6168
TISSOT
sacai
Mulberry
티쏘가 새로운 여성 클래식 라인인 ‘벨리시마’ 워치의
사카이가 상반되는 소재를 활용해 만든 미디 기장의 니
남성의 전유물이라 여겨진 브리프케이스를 재해석한 멀
가죽 스트랩 버전을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단독으
트×나일론 트윌 드레스를 선보인다. 딥 브이넥 라인에
버리의 ‘브린’ 백. 기존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한층 현대
로 선출시한다. 화이트 세라믹 카보숑이 장식된 크라운
2가지 방식으로 집업이 가능한 지퍼가 있어 원피스와
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으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은 로즈 골드 케이스와 조화를 이루고, 브라운 레더 스
재킷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카키와 블랙 2가지 컬러로
에 특유의 트리플 잠금장치로 마무리했다.
트랩을 더해 우아함을 갖췄다. T. 82 2 3149 8346
구성했다. T. 82 2 3479 6173
T. 82 2 2018 1400
MOYNAT
BVLGARI
1849년부터 이어온 모이나의 핸드메이드 전통을 크리
불가리가 유니섹스 주얼리 비제로원 컬렉션에 ‘비제로
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스 나이틀리가 이어받아 새로운
원 풀 블랙 매트’ 라인을 새롭게 선보인다. 로마 콜로세
컬렉션을 선보인다. 브랜드만의 특징과 기술, 곡선까지
움에서 영감 받은 더블 로고와 나선형 디자인은 유지하
모든 아카이브적 요소를 담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
고, 유광 세라믹 위를 추가 공정해 매트한 질감을 살렸
했다. T. 82 2 2254 4150
다. T. 82 2 6105 2120
NOBLIAN 107
la prairie
DIOR
GIVENCHY BEAUTY
라프레리는 ‘퓨어 골드 콜렉션 3종–퓨어 골드 레디언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토털 안티-에이징 아이 컨투어
지방시 뷰티는 매혹적이고 상쾌한 향을 담은 이레지스
스 컨센트레이트, 퓨어 골드 레디언스 크림, 퓨어 골드
세럼 NEW 캡춰 토탈 슈퍼 포텐트 아이 세럼을 출시한
터블 오 드 뚜왈렛을 출시한다. 안티모로즈 향과 신선한
레디언스 아이크림’을 출시한다. 웜톤의 우아한 광채를
다. 3가지 핵심 활성 성분과 이중 특허를 받은 첨단 애
로즈 워터, 우아한 아이리스와 블랙커런트 향이 어우러
지닌 골드를 함유한 ‘퓨어 골드 디퓨전 시스템’을 기반
플리케이터가 노화 징후를 관리하고, 눈가 피부를 매끈
진 프루티 로즈 향에서 시작해 시더우드와 화이트 머스
으로 피부에 에너지를 채워준다.
하고 탄탄하게 케어해 또렷하게 빛나는 피부로 가꿔준
크의 조화로 마무리된다.
T. 82 2 511 6626
다. T. 82 80 342 9500
T. 82 80 801 9500
AERIN
NARS
O HUI
에어린은 엄마의 사랑에서 영감 받은 신제품 ‘로즈 드
나스는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로 연출해주는 ‘퓨어 래디
오휘가 피부에 탄탄한 에너지와 눈부신 광채를 선사하
그라스 뿌르 퓌’를 출시한다. 시클라멘, 프리지어에 베
언트 프로텍션 아쿠아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을 출시
는 ‘더 퍼스트 다이아데인 솔리테어 크림’을 출시한다.
르가모트, 페어 향이 어우러진 싱그러운 플로럴 향으로
한다. 수분감 넘치는 텍스처로 촉촉함을 선사하며, 오랜
매그놀리아에서 추출한 심층 안티에이징 성분인 마그놀
시작한다. 여기에 프레쉬 로즈와 오렌지 플라워, 따스한
지속력과 더불어 미세먼지 흡착 방지 효과로 환절기에
올이 피부 활력에 탁월한 도움을 주며, 빈틈없이 탄탄한
앰버 향이 더해지고, 소프트 머스크 향으로 마무리된다.
자극받은 피부를 케어해준다.
피부로 가꿔 피부 본연의 힘을 강화해준다.
T. 82 2 6971 3212
T. 82 2 6905 3747
T. 82 80 023 7007
diptyque
MOROCCANOIL
FARMACY
딥티크는 5월 기프트 시즌을 맞아 뉴 프래그런스 헤어
모로칸오일이 가정의 달을 맞아 베스트셀러 ‘모로칸오
파머시가 봄철 미세먼지를 비롯해 선크림까지 99% 깔
미스트와 핸드크림을 새롭게 선보인다. 카멜리아 오일
일 트리트먼트’로만 구성된 ‘인피니트 케어 세트’를 출시
끔하게 세정 가능한 클렌징 밤 ‘그린 클린’의 리미티드
을 풍부하게 함유한 미스트 타입의 에어 퍼퓸 오 카피탈
한다고 밝혔다. ‘모로칸오일 트리트먼트 125ml’와 휴대
에디션 ‘스윗 애플 클린’을 출시했다. 약산성 클렌징 밤
헤어 미스트와 오 로즈, 도손, 플레르 드 뽀, 오 카피탈
가 간편한 ‘모로칸오일 트리트먼트 25ml’로 구성되었으
으로 사과 추출물과 해바라기, 생강 오일이 풍부한 영양
향의 핸드크림 4종이 출시된다.
며, 단품 대비 24%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을 공급하고, 모링가 추출물이 피부를 진정 및 정화해준
T. 82 2 3479 6049
T. 1666 5125
다. T. 82 70 4285 7755
THE SHILLA 108
GUERLAIN
AMOREPACIFIC
DECORTÉ
겔랑 아쿠아 알레고리아 컬렉션에서 5월, 봄의 상쾌함
아모레퍼시픽은 5월, ‘빈티지 싱글 익스트렉트 에센스
데코르테는 단 하나의 작품이자 가장 럭셔리한 크림,
과 넥타의 달콤함을 담은 2가지 향을 출시한다. 평온한
1000일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1000일간의 자
AQ 밀리오리티 인텐시브 크림 바카라 에디션을 출시한
와일드 플라워 가든의 향을 담은 ‘플로라 살바지아’와
연 발효와 숙성을 거쳐 더욱 깊어진 그레이트 빈티지 티
다. 크리스털 명품 브랜드 바카라와 협업해 탄생한 제품
감미로운 꽃과 달콤한 과즙의 향을 담은 ‘네타레 디 쏠’
리프™의 진귀한 원액을 담은 절정의 안티에이징 에센
으로, 데코르테 기술력과 프레스티지의 정신을 오롯이
은 생기 있고 청량한 봄의 향을 선사한다.
스로 강력한 항산화와 안티에이징 효과를 선사한다.
담아 전 세계 999개, 국내에서 17개만 판매된다.
T. 82 80 343 9500
T. 82 80 020 5757
T. 82 80 568 3111
HERMÈS
Aēsop
CLARINS
에르메스 뷰티의 ‘루즈 에르메스 2021 봄-여름 리미티
이솝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향기로운 트리오 키프트 ‘너
클라랑스는 민감성 피부용 스킨케어 라인 ‘캄-에센셜’
드 에디션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앰버 톤
처러 키트’를 출시한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레저
을 출시한다. 탁월한 진정 효과를 선사하는 클라리세이
의 베이지 에블루이와 화사한 핑크 톤의 로즈 오아시스,
렉션 아로마틱 핸드 밤’과 ‘에이 로즈 바이 애니 아더 네
지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촉촉하고 산뜻한 ‘캄-에
코랄 아쿠아 총 3가지 컬러의 새틴 립스틱으로 구성된
임 바디 클렌저’ 그리고 새롭게 출시된 립 케어 아이템
센셜 수딩 에멀전’과 물처럼 가벼운 ‘캄-에센셜 트리트
다. T. 82 2 310 5174
‘시더&시트러스 립 살브’로 구성된다. T. 1800 1987
먼트 오일’로 선보인다. T. 82 80 542 9052
L’OCCITANE
Huxley
espoir
록시땅은 100% 재생 가능한 재활용 상자를 사용한 플
헉슬리가 환절기로 인해 저하된 피부 컨디션 회복을 위
에스쁘아에서 닿는 순간 부드럽게 밀착되는 립 틴트 ‘꾸
라스틱 프리 솔리드 샴푸를 첫 출시한다. 친환경 네이키
해 고보습 선인장 발효 에센스 ‘컨디셔닝 에센스 리프
뛰르 립 틴트 벨벳’ 6가지 컬러를 출시한다. 매시드-왁
드 샴푸바로 기존 리퀴드 샴푸의 효능을 그대로 압축해
레임’을 제안한다. 스킨케어 첫 단계에 사용하는 퍼스트
스 공법을 적용해 입술에 가볍고 부드럽게 밀착되며, 호
퓨리파잉 프레쉬니스, 인텐시브 리페어, 젠틀&밸런스 3
에센스로, 피부 속 수분감을 빈틈없이 채우고, 피부 컨
호바 오일, 캐스터 오일, 코코넛 오일 등을 함유해 촉촉
가지 제품으로 선보인다.
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린다.
한 입술을 유지해준다.
T. 82 2 2054 0599
T. 82 70 7123 0077
T. 82 80 619 8888
NOBLIAN 109
LG
SHILLA STAY Guro
Maserati
‘LG 올레드 EVO’는 OLED 소자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신라스테이 구로에서 흑백 셀프 사진 스튜디오 ‘오디티
마세라티가 데이비드 베컴을 마세라티의 글로벌 홍보
차세대 올레드 패널을 탑재해 보다 정교한 파장의 빛을
모드(odt.mode)’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선보이는 ‘신
대사로 선정했다. “세계적인 스포츠 아이콘이자 스타일
구현,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자랑한다. 액자처럼 슬림한
라 셀프 사진관’을 오픈했다. 호텔 안에서 셀프 사진 촬
선구자인 동시에 자선가, 사업가로도 활동하는 데이비
갤러리 디자인을 적용해 주변 공간과 조화롭게 어울린
영부터 인화까지 원스톱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라이빗
드 베컴이야말로 마세라티가 21세기 럭셔리 자동차 브
다. 갤러리 스탠드 결합 시 자유로운 배치와 깔끔한 인
스튜디오다. 신라스테이 구로 투숙객에게는 30% 할인
랜드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가장 완벽한 파
테리어 연출이 가능하다. T. 1544 7777
혜택을 제공한다. T. 82 2 2230 0700
트너”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T. 1600 0036
Miele
SAMSUNG
Dom Pérignon
밀레 ‘트라이플렉스 HX1’은 시속 100km 이상의 강력
삼성전자 비스포크 정수기는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만
돔 페리뇽이 레이디 가가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한 공기 흐름을 만들어내는 밀레만의 혁신적인 ‘보텍스
선택해 구입할 수 있는 모듈형 정수 시스템을 국내 처음
돔 페리뇽과 레이디 가가가 함께 선보이는 세계는 기포
Vortex’ 기술로 굵은 먼지부터 미세먼지까지 빈틈없이
으로 도입했다. 정수 기능만 원하는 소비자는 필터와 구
처럼 활발한 두 에너지의 충돌로 탄생해 가가의 예술적
흡입한다. 여기에 99.999% 이상의 여과 성능을 가진 ‘헤
동부로 구성된 기본 모듈만 구입하고, 이후에 냉수나 냉
실험과 작품 디자인을 통해 창의성을 찬미한다.
파 라이프타임 필터’를 장착해 실내 공기도 한층 쾌적하
온수 기능이 필요하면 해당 모듈만 추가해 업그레이드
T. 82 2 2188 5100
게 만들어준다. T. 82 2 3451 9451
할 수 있다. T. 1588 3366
Audi
Mercedes-Benz
독일 아우디 AG는 2020년 판매 대수 169만2773대를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전국 8개의 사회복
기록하며, 약 500억 유로 판매 수익을 달성했다. 지속
지 기관 및 시설에 C-클래스 차량을 기증했다. ‘메르세
가능하고 네트워크화된 프리미엄 모빌리티 공급업체로
데스-벤츠와 함께(Mercedes-Benz All Together)’의
의 전환을 적극 추진해 2021년에도 E-모빌리티에 집중
일환으로, 장애인 및 아동의 이동 편의성과 의료 접근성
하며, 새로 도입되는 모델의 절반 이상을 전기화 모델로
을 높이고 사회 및 문화 활동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
선보일 계획을 발표했다. T. 82 2 6009 0000
난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T. 82 2 513 3000
THE SHILLA 110
ZINUS
SeMA
Titleist
글로벌 가구 브랜드 지누스가 선보인 신제품 ‘포레스트
서울시립미술관은 SeMA 소장품 하이라이트 <자연을
타이틀리스트가 Pro V1과 Pro V1x의 생산 공정을 온
워크’는 항균 효과가 뛰어난 구리 성분이 함유된 메모리
들이다: 풍경과 정물>을 8월 22일(일)까지 서울시립 북
라인으로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볼 플랜트 투어 프로
폼과 체온에 따라 온도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패브릭 소
서울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소장품 5387점 중에서 1970
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디지털 볼 플랜트 투어 프로그램
재를 적용했다. 청정한 수면 환경을 제공하는 ‘나이트브
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제작된 작품을 위주로 풍경화,
은 팬데믹 시대에도 열정을 이어가는 전 세계 골퍼에게
리즈’, 피부 자극이 없는 ‘데이드림’도 안락한 잠자리를
정물화, 공예, 조각 등 총 56점을 선보인다.
넘버원 골프공 타이틀리스트의 우수성을 소개하기 위해
약속한다. T. 82 31 622 1706
T. 82 2 2124 5248
개발했다. T. 82 2 3014 3800
FORTNUM&MASON
VOLVO
THE GLENLIVET
300년 전통의 선물 명가 포트넘앤메이슨이 5월 감사의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친환경 러닝 이벤트 ‘2021 언택트
‘더 글렌리벳 12년’은 톡톡 튀는 컬러풀한 감성과 스타
달을 맞아 ‘맞춤형 햄퍼’ 서비스를 제안한다. ‘맞춤형 햄
헤이Hej, 플로깅Plogging’를 진행했다. 플로깅 한정판
일리시함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독창적인 오리지널 풍
퍼’는 티와 비스킷 등 다양한 포트넘앤메이슨의 제품을
패키지 2000개 판매 금액 전액을 구매자 이름으로 기
미와 완벽한 부드러움을 모티프 삼아 밝고 감각적으로
직접 골라 나만의 햄퍼를 구성할 수 있는 서비스로, 고
부했고, 해당 기부금은 일회용 쓰레기 문제 인식 제고와
구현된 패키지 디자인은 경쾌한 봄과 잘 어우러져 세련
마운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 제격이다.
올바른 일회용 마스크 폐기를 위한 환경 캠페인 활동 등
된 감성을 추구하는 이들의 취향을 만족시킨다.
T. 82 2 310 1548
에 사용될 예정이다. T. 1588 1577
T. 82 2 3466 5700
TOYOTA
Mercedes-Benz
토요타자동차는 새로운 BEV 시리즈 ‘TOYOTA bZ’를
메르세데스-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모듈형
발표하고,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서 시리즈의 첫 번째 모
아키텍처를 최초로 적용한 더 뉴 EQS는 럭셔리 전기
델이 될 ‘TOYOTA bZ4X’의 콘셉트 차량을 최초로 선
차 세그먼트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는 모델이다. 최장
보였다. 홈 플래닛Home Planet 발상으로 SDGs에 기
770km의 주행 거리와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0.20Cd의
여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전 지구적인
공기저항계수는 S-클래스 세그먼트의 전기차가 갖춰야
도전을 실천할 예정이다. T. 82 80 525 8255
할 요건을 완벽하게 충족한다. T. 82 2 513 3000
NOBLIAN 111
CH E CK O U T
05 MAY
S M T W T F S 01 02
03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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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3 2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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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31
~14th
1st
THE SHILLA SEOUL
la prairie
‘프리미엄 어번 아일랜드’ 패키지
‘퓨어 골드 콜렉션 3종’ 출시
~28th
GALLERY BATON 쿤 반 덴 브룩 개인전 <기억과 꿈의 사이In Between Memory and Dream>
~30th JUN
THE SHILLA SEOUL
DIOR ‘NEW 캡춰 토탈 슈퍼 포텐트 아이 세럼’ 출시 NARS
~30th JUN
SHILLA STAY Seobusan ‘언택트 키즈 스파’ 패키지
1st~29th AUG
Hangaram Art Museum
‘모먼트 오브 플레져’ 패키지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퓨어 래디언트 프로텍션 아쿠아 글로우 쿠션 파운데이션’ 출시 AMOREPACIFIC
1st~29th AUG
Blume Museum of Contemporary Art <집에서 집으로>
~30th SEP
‘빈티지 싱글 익스트렉트 에센스 1000일 에디션’ 한정 출시
‘메모러블 허니문’ 패키지
GUERLAIN
Platform-L Contemporary Art Center
아쿠아 알레고리아 컬렉션
<UNPARASITE>
THE SHILLA JEJU
‘플로라 살바지아’와 ‘네타레 디 쏠’ 출시
THE SHILLA 112
4th~29th AUG
2021년 5월호 제22권 제5호(통권 제250호) 매월 1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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