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2021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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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MEMBERSHIP MAGAZINE

Filled with vibrant art, historic buildings, hip cafes and traditional pubs, the cobbled streets and alleys reverberate with the sounds of buskers in the rolling nightlife scene. There’s something amazing and awe-inspiring around every corner. The Irish way of life inspired by the sea looks strangely familiar.

ISSUE 251 / JUNE / 2021











C O VE R

<NOBLIAN>은 세상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창문입니다. 창과 문이 아닌 하나의 창문. 서양에는 없고 우리 한옥에만 있는 것이지요. 바람이 드나들고, 풍경이 어울리고, 세상으로 들어가고,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멋진 삶의 창문으로서의 <NOBLIAN>이 되려고 합니다.


PLATINUM RARE HAUTE-REJUVENATION PROTOCOL 플래티늄 래어 오뜨 - 레쥬베네이션 프로토콜

피부를 깨우고 되살려 새롭게 태어나다 본연의 피부로부터 시작되는 궁극의 레쥬베네이션

La Prairie는 피부를 일깨워 피부층에 작용합니다. 쎌루라 사이언스의 아버지 폴 니한스 박사의 혁신적인 연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플래티늄 래어 오뜨-레쥬베네이션 프로토콜이 선사하는 집중 트리트먼트 프로그램 일년에 네번, 피부층에 레쥬베네이션 루프로 궁극의 레쥬베네이션을 활성화합니다. 피부 본연의 잠재력을 깨워 다시 태어난 듯 새로워진 피부 www.laprairie.com/ko-kr


C HE C K IN

022

S H I L L A S CE N E

030

LOUNGE

092

DINING

096

BA R

P L E AS U R E

035

GUY

036

BE A U T Y

037

S T YL E

038

EVENT



C HE C K IN

042

H E RI TA G E

050

PEOPLE

054

G A L L E RY

WEL L

066

CH A N E L

072

G RA F F


건강하게 차오르는 피부 광채의 시작 더 세럼 빛을 열어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열쇠 끌레드뽀 보떼 끌레드뽀 보떼 공식 사이트 https://www.cledepeau-beaute.com/kr/


C HE C K IN

MOD E

076

FA S H I O N

082

LOOK

086

BE A U T Y


Revolution 360 THE PERFECT SWIRL EXTRAORDINARY FLUSHING PERFORMANCE FOR COMPLETE HYGIENE

Improved hygiene

The 360-degrees swirling water flush reaches the entire inner bowl for optimized cleaning performance and hygiene.

ContinuousClean

Automatically dispenses a cleaning solution in the toilet bowl for improved long-lasting hygiene with each flush.

More powerful

The high-speed water flow generated by the larger flush valve along with the additional water jet ensure extraordinary flushing and bulk removal performance to effectively prevent clogging.

Water saving

Eco water consumption flushing (3/4. 8L) satisfies LEED and Green Building certification’s standards.


C HE C K IN

098

RE T RE AT

100

H E A LT H

102

W E A LT H

106

T RAV E L

114

CH E CK I T

120

CH E CK O U T


영국에서 즐기는 여름날의 축제 “마멀레이드 컬렉션(The Marmalade Collection)”을 만나보세요. jomalone.co.kr #MarmaladeCollection


R E C E P T ION

EDITORIAL EDITOR IN CH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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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04 신사빌딩 3F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등록일 2009년 6월 22일 (등록번호 강남 라 00386) 인쇄소 (주)갑우문화사 82 31 869 0024 NOBLIAN은 호텔신라 멤버십 매거진으로, 호텔신라가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하이엔드 컬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NOBLIAN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저작권자가 표시되지 않은 모든 자료는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에 저작권이 있으며, 서면 동의 없이는 어떤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NOBLIAN은 (주)호텔신라와의 계약에 의해 발행되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 강령 및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NOBLIAN ISSUE 251 / JUNE /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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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EVERY MOMENT LASTS


THE SHILLA maintains elegance and a tradition of winning guests' hearts with the aim of becoming 'the best hospitality company'. By joining LHW, it is on par with the most luxurious hotels in the world. A leading hotel "where every moment lasts", The Shilla provides the necessities for an enchanting lifestyle you dream of.


SCENE

An Invitation to Dazzling Summer

THE SHILLA 022


In summer, mountains and fields are covered with lush green vegetation. Add vitality to the season with beautiful memories while soaking up the dazzling sunshine and enjoying a well-earned break. With the scorching summer around the corner, THE SHILLA SEOUL and THE SHILLA JEJU are offering their signature summer packages with diverse benefits.

NOBLIAN 023


Nighttime Swim and Cinema under the Soft Moonlight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만큼 반짝이고, 아름다운 추

스토리로 연출됐다는 평을 받은 이 영화는 보는 사

억으로 가득한 계절, 여름이다. 남산 너머로 해가

람 모두 흐뭇하게 감상할 수 있는 힐링 무비다. 특

지면서 어둠이 깔린다. 차갑게 느껴지던 밤공기가

히, 케빈 하트, 브라이언 크랜스턴, 니콜 키드먼 같

어느덧 기분 좋은 시원함을 전하는 계절이 시작되

은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감동 스토리 속 그들

었다.

의 명품 연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여름밤의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면, 서울신라호텔

서울신라호텔의 ‘문라이트 시네마’는 ‘어번 아일랜

에서 준비한 ‘문라이트 시네마’를 추천한다. 서울신

드’ 올데이 입장 혜택을 가진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라호텔은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 수영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문라이트 시네마’를 알차게

영화 관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야외 영화관 ‘문라

감상하고 싶다면, ‘문라이트’ 패키지를 추천한다.

이트 시네마’를 오픈했다. 매일 저녁 8시부터 2시간

‘어번 아일랜드’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할

동안 어덜트 풀에서 수영을 하며 은은한 달빛과 대

수 있고, 생맥주를 포함해 가성비를 높인 패키지다.

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따뜻한 감성의 영화를

‘문라이트’ 패키지는 디럭스, 비즈니스 디럭스, 그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미 특별한 데

랜드 코너 디럭스 객실 중 선택해 예약할 수 있고,

이트 장소를 찾는 연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번 아일랜드’ 문라이트(오후 6시~밤 10시) 입장

올해 ‘문라이트 시네마’로는 영화 <주디>와 <업사

혜택(2인), 베네딕티너 생맥주(2잔), 체련장, 실내

이드>가 격일로 상영된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주

수영장 입장 혜택(2인)이 포함되며, 6월 30일까지

디>는 <오즈의 마법사> 주인공이자 20세기 최고의

이용 가능하다.

여배우로 불린 ‘주디 갈랜드’의 일생을 담은 이야기 로, 불안하고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방 법으로 꿋꿋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감 동적 실화 영화다. 영화 중간중간 주디 갈랜드의 상 황에 걸맞은 노래를 적재적소에 넣어 보는 재미와 함께 듣는 재미도 선사한다. 영화 <업사이드>는 전신이 마비된 뉴욕의 억만장 자 필립과 전과 경력이 있는 24시간 돌보미 델, 전 혀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남자가 함께하며 펼쳐지 는 이야기가 주요 내용을 이룬다. 선한 기운을 가진

THE SHILLA 024


THE SHILLA SEOUL is presenting its ‘Moonlight’ package that features Moonlight Swimming and Moonlight Cinema. Indulge in a leisurely nighttime swim and watch a movie under the soft moonlight at the outdoor swimming pool area Urban Island.

NOBLIAN 025



THE SHILLA JEJU is presenting its ‘Memorable Honeymoon’ package for newlyweds who want their honeymoon to be private, relaxing and romantic for an unforgettable, once-in-a-lifetime experience without having to fly overseas.

NOBLIAN 027


THE SHILLA 028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SHILLA JEJU(1588 1142)

Memorable Honeymoon in Jeju 우리나라 최고의 휴양지 제주에는 이미 여름이 시

어덜트 풀에서 자유롭게 수영을 즐기다 휴식을 취

작되었다. 푸르른 녹음이 가득하고, 에메랄드빛 바

할 수 있는 쁘띠 카바나 혜택, 풀사이드 바 치킨 &

다가 기다리는 제주로 떠나보자.

포테이토 제공도 포함된다.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지난해부터 제주는 허니문 메

‘스위트 메모러블 허니문’ 패키지는 한층 업그레이

카로 떠올랐다. 특히 제주신라호텔은 허니무너의

드된 풍성한 혜택으로 가득하다. 로맨틱한 분위기

워너비 호텔로 꼽히는 곳이다. 이에 제주신라호텔

의 스위트룸은 욕실 내 자쿠지에서 아름다운 석양

은 해외 휴양지 부럽지 않은 프라이빗한 허니문을

을 감상할 수 있어 허니무너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만들어주고자 ‘메모러블 허니문’ 패키지를 운영하

객실이다. 여기에 G.A.O. 직원의 안내와 함께 녹

고 있다.

음이 우거진 호텔 곳곳을 다니며 아름다운 포토 스

제주신라호텔 인기 비결 중 하나는 바로 ‘패밀리 풀’

폿에서 평생 기억에 남을 허니문 사진을 남길 수 있

과 ‘어덜트 풀’로 나뉜 야외 수영장이다. 하늘로 높

다. 더불어 둘만의 추억을 캔버스에 담을 수 있는

게 뻗은 야자수와 녹음이 우거진 숨비정원 속에 위

아트 힐링 타임도 진행된다. 자연 속에서 프라이빗

치한 패밀리 풀에서는 신나는 라이브 공연과 로맨

하게 즐길 수 있는 글램핑 허니문 디너는 허니문의

틱한 문라이트 스위밍을 즐기며 플로팅 시네마를

로맨틱한 마무리를 선사한다. 여기에 둘만의 행복

감상할 수 있다. 또 어덜트 풀에서는 쁘띠 카바나에

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즉석카메라 서비

누워 제주 바다가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면 휴양지

스도 제공된다. 3박 투숙 시에는 제주신라호텔 1층

에서 여유를 누릴 수 있다.

에 위치한 192년 전통의 겔랑 스파에서 커플 스파

메모러블 패키지는 객실 타입에 따라 ‘오션’ 패키지

혜택이 포함된다.

와 ‘스위트’ 패키지로 나뉜다. 휴양지에 온 듯 바다

‘메모러블 허니문’ 패키지는 허니문 대상으로 2박

를 조망할 수 있는 ‘오션 메모러블 허니문’ 패키지는

이상의 투숙 전용 상품이다. N

바다 전망이 잘 보이는 객실로 제공된다. 오션뷰 객 실에서 그림 같은 석양을 바라보며 힐링을 만끽해 보자. 커플 이니셜 배스 타월 1개와 웰컴 초콜릿 & 와인 1병이 주어진다. 여기에 아름다운 숨비정원에 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G.A.O. 플라이 숨비포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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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 THE SHILLA SEOUL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Urban Floating Yoga with VILEBREQUIN

THE SHILLA 030


THE SHILLA SEOUL is offering a seasonal package that highlights a new fitness trend Floating Yoga, in collaboration with ‘VILEBREQUIN’, French high-end swimwear and resort wear brand.

최근 여러 호텔에서는 투숙객에게 더 많은 혜택과

더하고, 프로그램 시작 전 빌보콰에서 정성스럽게

경험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다채로

준비한 마카롱이 객실당 2개씩 제공된다.

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도 하

또 플로팅 요가 프로그램 외에도 체크인 당일부터

이엔드 스윔웨어 ‘빌보콰VILEBREQUIN’와 함께

체크아웃 전까지 사용 가능한 어번 아일랜드 올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협업을 선보이며, 여름

이 이용 혜택을 포함, 야외 수영장에서 더 많은 시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을 보낼 수 있어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어번 아일랜

‘어번 플로팅 요가 위드 빌보콰’ 패키지는 남프랑스

드도 경험할 수 있다.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어덜

휴양지 생트로페의 감성을 담은 하이엔드 스윔&리

트 풀에서 수영을 즐기며 은은한 달빛과 함께 대형

조트웨어 브랜드 ‘빌보콰’와 이국적 분위기의 서울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따뜻한 감성의 영화를 감

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야외 수영장), 그리고 그

상할 수 있는 ‘플로팅 시네마’는 로맨틱한 오후 시간

안에서 펼쳐지는 이색 레포츠 플로팅 요가의 3가지

을 선사한다.

요소가 만나 도심 속 해외여행 못지않은 새로운 경

‘어번 플로팅 요가 위드 빌보콰’ 패키지는 객실(디럭

험을 선사한다.

스 룸, 비즈니스 디럭스 룸, 그랜드 코너 디럭스 룸,

플로팅 요가는 물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요가 동작

수페리어 스위트 중 선택 가능) 공통 혜택으로 플로

을 수행하는 이색 액티비티로 인기를 끌며, 어번 아

팅 요가 프로그램(2인/ 체크인 익일 오전 8시 40분

일랜드에서 이른 아침에 즐기는 따사로운 햇살과

~9시 30분), 어번 아일랜드 올데이 입장 혜택(2인),

상쾌한 공기로 신체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관리에도

빌보콰×가스 비주 팔찌 1세트(2개입) 제공, 빌보콰

탁월해 바쁜 일상 속 힐링을 원하는 MZ세대에게 신

스토어 3만원 할인권 1매(단, 서울신라호텔 빌보콰

선한 휴식을 선사한다.

스토어에서 3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 체련

빌보콰와 함께하는 플로팅 요가 프로그램은 오전 8

장 및 실내 수영장 혜택이 제공된다. 수페리어 스위

시 40분부터 약 50분간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

트 객실 선택 시 추가로 빌보콰 래시가드 상의 1개

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진행 시 어번 아일랜드 풀

교환권 1매,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혜택(2인), 실

장에 꾸며놓은 빌보콰 데커레이션도 보는 재미를

내 사우나 혜택(2인)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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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 THE SHILLA JEJU

Summer Romance

화사하게 만발하는 꽃의 계절을 지나 싱그러운 녹음의 계절

다를 조망할 수 있는 어덜트 풀에서의 스위밍 타임. 낮에는 눈

이 시작되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계획을 세울 시기다. 하지

부신 햇살이 반기고, 밤에는 청명한 달빛 아래 유유자적 수영

만 인파로 북적이는 성수기를 피해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고

을 즐길 수 있다. 편안한 휴식이 가능한 쁘띠 카바나 이용 혜

싶은 이들은 이미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금이 바로

택도 포함된다. 벨벳처럼 짙은 어둠이 깔리면 대저택에 초대

선베드에 누워 시원한 칵테일 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눈부신

받은 듯 우아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와인을 경험할 수 있는 와

여름을 미리 만끽할 수 있는 적기이기 때문이다.

이너리 혜택도 즐겨보자.

제주신라호텔은 이른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커플

바다 전망의 프리미어 룸 이상 투숙 시에는 제주신라호텔 6층

전용 ‘서머 로맨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서머 로맨스’ 패키지

에 자리한 라이브러리 콘셉트의 프라이빗 힐링 공간 라운지S

는 이국적인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녹음 짙은 산 전망

가 포함된다. 편안히 앉아 여유롭게 차를 마시거나 다양한 책

객실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조식 2인이 제공되는데 객

과 함께 교양을 채울 수도 있다.

실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룸서비스로도 이용이 가능해 부스스

또 짙은 푸르름으로 가득한 숨비정원에서 상쾌한 아침 공기

한 모습으로 조식을 먹으러 객실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를 마시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보자. 저녁에는 노을 지는 석

한껏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싶으면 조식 대신 중식으로 변경

양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어느새 은은한 조명이 하나둘 켜지

할 수 있다.

면서 로맨틱한 야경을 선사한다. 제주신라호텔의 ‘서머 로맨

무엇보다 가장 큰 매력은 외국 휴양지에 온 듯 제주의 푸른 바

스’ 패키지는 오는 8월 31일까지 만날 수 있다.

THE SHILLA 032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 1142)

In the hot midday sun, just cool off in the outdoor swimming pool or relax on a poolside sun lounger sipping a refreshing cocktail. If you’re looking for a leisurely getaway to enjoy every minute of sunshine as summer is just around the corner, have your eye on the ‘Summer Romance’ package offered by THE SHILLA JEJU.



LOUNGE • SHILLA STAY

Get Ready for Summer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신라스테이는 도심에서

수 없는 즐거움인 식도락을 만끽할 수 있도록 피크닉 아이템 &

호캉스와 피크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원스톱 피크닉’으

스낵 세트가 제공된다. 피크닉 아이템에는 나들이 분위기를 제

로 기획한 다채로운 패키지를 선보인다.

대로 느낄 수 있는 라탄 바구니, 피크닉 매트, 피크닉 식기 세트

먼저 신라스테이 서부산은 소중한 사람과 사진을 찍으며 추억

가 포함됐으며, 셰프가 직접 준비한 클럽 샌드위치, 계절 과일

을 쌓을 수 있는 ‘나의 낯설고 새로운 도시 여행’ 패키지를 준비

및 이탈리아 명품 코바COVA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피

했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레트로 폴라로이드 카메라 대여

크닉 무드를 더욱 고조시키는 스파클링 캔와인도 함께 제공한

및 필름을 제공해 호텔 인근 을숙도생태공원, 부산현대미술

다. 이 패키지는 객실 1박, 피크닉 아이템 & 스낵 세트, 베이브

관, 다대포해수욕장 등 나들이 명소에서 레트로 감성의 사진

BABE 캔와인으로 구성됐으며, 8월 말까지 신라스테이 삼성에

을 찍으며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피크닉 매트, 신라스

서 이용할 수 있다.

테이 리유저블 컵 등 피크닉 필수품이 기프트로 주어져 더욱

또 호텔 루프탑 테라스에서 ‘낮맥’을 하며 여유로운 ‘루프탑 피

편리하고 즐거운 나들이를 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객실 1박,

크닉’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비어 바캉스’ 패키지도 준비했다.

코닥 미니샷3 레트로 폴라로이드 카메라 1대 대여, 코닥 미니

신라스테이 삼성 21층 루프탑 테라스에서 탁 트인 도심을 내려

샷 필름 10매 제공, 신라스테이 리유저블 컵 1개, 피크닉 매트

다보며 생맥주와 스낵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토퍼, 살균

1개로 구성됐으며, 6월 말까지 신라스테이 서부산에서 이용할

소독제, 에코백 등 나들이하기에 유용한 기프트도 풍성하게 제

수 있다.

공한다. 이 패키지는 객실 1박, 모둠 소시지 & 생맥주 2잔 1회,

신라스테이 삼성은 호텔 최상층 루프탑 테라스에서 화려한 시

신라스테이 토퍼 1개, 코코리 살균소독제 50ml 1개, 신라스테

티뷰를 감상하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루프탑 피크

이×댄싱스네일 컬래버레이션 에코백 1개(선착순 제공)로 구

닉’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나들이에서 빠질

성됐으며, 8월 말까지 신라스테이 삼성에서 이용할 수 있다.

THE SHILLA 034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SHILLA STAY(82 2 2230 0700)

Summer is the best season to hit the road and leave for somewhere. SHILLA STAY is offering a variety of picnic packages that combine a relaxing staycation at the hotel and a romantic picnic in the heart of the city.


P L EAS U RE • G U Y

Add Cool Vibes

COOPERATION HERMÈS(82 2 542 6622)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82 2 6105 2228)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Get ready for summer with steel necklaces that can instantly make you look and feel cooler.

(From The Top) 미국 슈퍼히어로 만화에서 영감 받은 위트 있는 펜던트 디자인이 특징인 에나멜 스틸 소재 네크리스 HERMÈS 메탈 소재 파인애플 펜던트가 장식된 쿨한 무드의 케이블 체인 네크리스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NOBLIAN 035


P L E AS U R E • BE A U T Y

Fleeting Moment

THE SHILLA 036

COOPERATION diptyque(82 2 3479 6049)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82 2 3449 5368) EX NIHILO(82 2 6905 3353) Maison Francis Kurkdjian(82 2 3449 5315)

(Clockwise From The Top) 카멜리아 오일을 함유해 부드럽고 윤기 나는 머릿결로 가꿔주는 로즈 부케 향 헤어 미스트 오 카피탈 diptyque 관능적이고 섬세한 머스크 향을 가볍게 즐기기 좋은 뮤스크 라바줴 헤어 미스트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파우더리하고 깨끗한 노트가 모발에 은은한 잔향을 남기는 헤어&보디 미스트 이그졸트 EX NIHILO 장미 향이 머리카락을 감싸는 동시에 유해 환경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고, 광채를 부여하는 아 라 로즈 헤어 미스트 Maison Francis Kurkdjian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Scented hair mist is a fresh way to wear fragrance that makes you stand out from the crowd.


P L E AS U R E • S T YL E

Cheerful Steps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MOSCHINO(82 2 3213 2323) Christian Louboutin(82 2 6905 3795) CHANEL(82 80 200 2700)

Beat the summer heat with sporty sandals that have both performance and style.

(Clockwise From The Top) 브랜드 로고를 전면에 새겨 스트리트 무드로 완성한 테이프 샌들 MOSCHINO 톱니 모양 플랫폼이 돋보이는 스포티한 스타일의 샌들 Christian Louboutin 발목까지 올라오는 3단 벨크로로 활동성을 높인 샌들 CHANEL

NOBLIAN 037


P L EAS U RE • E V E N T

The Start of Summer

Dior Beauty

MOYNAT

THE SHILLA 038


EDITOR JOO HYOBIN COOPERATION Dior Beauty(82 80 342 9500) MOYNAT(82 80 2254 4150)

Summer has just begun. When the sun shone brightly in a cloudless sky, two brands launched their new products. Keep up with the latest news and updates.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생활이 완전히 바뀌었

에서 ‘니콜라스 나이틀리 컬렉션Nicholas Knightly

다. 많은 브랜드의 행사가 취소되었으며, 패션 팝업

Collection’ 프레스 데이를 진행했다. 1849년부터 지금

스토어는 물론 화장품 매장에서도 제품을 시연할 수

까지 지켜온 브랜드의 페미닌한 핸드메이드 노하우

있는 기회가 거의 없어졌다. 최근 백신이 보급되면서

의 전통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니콜라스 나이틀리

브랜드 대부분이 점차 활기를 찾는 모양새다.

Nicholas Knightly가 이어받아 메종의 새로운 페이지

디올에서는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며 고객의 갈증을

를 열게 된 것. 모이나 아틀리에의 장인들과 함께 탄

해소하기에 나섰다.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립 글로우

생시킨 이번 신제품은 모던한 여행 마니아를 위한 맞

가 새로운 컬러와 질감, 케이스로 탈바꿈해 재탄생했

춤 제품을 섬세하게 제작해온 파리지앵 럭셔리 메종

다는 소식과 함께 립 글로우를 한층 다양하게 즐길 수

고유의 유산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

있는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하는 팝업 스토어를 진행

이다.

한 것.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16일까지 17일간 잠실

1900년대에 만든 여성용 트렁크의 디테일에서 영감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한 팝업 스토어에서는 디올 어

받은 크로스 스트랩이 달린 곡선형 르 플로리Le Flori

딕트 립 글로우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었을 뿐 아니

백과 정교한 톱 핸들 디테일의 르 리무진Le Limousine

라 디올의 뮤즈, 블랙핑크 지수의 얼굴로 다양하게 표

백부터 1920년대에 미술가 앙리 라팽Henri Rapin이 디

현된 립 글로우의 4가지 룩을 볼 수 있었고, 한국 여성

자인한 메달리온 로고가 박힌 새로운 보야지Voyage

으로부터 영감 받아 탄생한 컬러 ‘서울 스칼렛’을 모티

톱 핸들 백, 버킷 모양 르 발루숑Le Baluchon 백, 그리

프로 완성된 구조물 앞에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기

고 전통적 슈트케이스에 들어가는 노하우를 아주 작

회도 주어졌다. 또 이날 제품을 구입하면 원하는 문구

은 사이즈로 정교하게 본떠 제작한 라 휠La Wheel 백

를 각인해주는 서비스도 진행되었다고. 이번 디올의

과 라 리틀 슈트케이스La Little Suitcase까지 브랜드 아

팝업 스토어 행사는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풍부한 볼

카이브에 숨어 있던 창의적 기법을 발견한 나이틀리

거리로 가득해 고객이 크게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와 모이나의 전문가는 기술, 곡선, 브랜드만의 특징

파리지앵의 여행 철학을 담은 프랑스 백&트렁크 브

등 모든 요소를 오늘날의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컬렉

랜드 모이나는 지난 5월 7일 메종 모이나 신라호텔점

션에 한껏 녹여냈다.

NOBLIAN 039



HanYang Courtyard Northhill Customized Townhouse COURTYARD NORTHHILL PREMIUM


H E R I TA G E

The Album of Genre Paintings by Kim Hongdo Captures the Lives of Ordinary People with Humor and Empathy A leading art critic stated that “Kim Hongdo is so proficient in depicting various scenes and thousands of tasks that people follow every day that everyone clap in awe by his brushwork.” Such remarks indicate that Kim’s paintings inspired viewers with admiration and were very well received.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is now presenting a special exhibition that showcases a series of paintings from the Album of Genre Paintings by Kim Hongdo, a renowned painter of the late Joseon Dynasty and best remembered for his depictions of daily lives of common people. His paintings are still cherished by countless people today.


김홍도, ‘씨름’, 조선, 18~19세기, 종이에 색,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김홍도, ‘무동’, 조선, 18~19세기, 종이에 색,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장터 앞마당에서 씨름판이 열렸다. 두 장정은 서로 기싸움을 벌이 다 바짝 힘을 준 한쪽이 다른 상대를 번쩍 들어 올린다. 힘을 준 팔 에는 굵은 핏줄이 서고, 꽉 다문 입과 한껏 치켜든 턱이 온 힘을 다 하고 있음이 절로 느껴진다. 삼삼오오 모여 앉은 구경꾼은 씨름판 주위를 둥글게 에워 싼 채 씨름 구경이 한창이다. 신분의 차이 없이 섞여 앉아 어떤 이는 갓을 벗어 내려두고, 어떤 이는 신발도 벗어놓 고 편하게 자리 잡고 앉았다. 결정적 장면을 지켜보는 구경꾼들의 얼굴엔 흥미진진함이 가득하다. 사람들이 모인 곳에 장사치가 빠질 리 없다. 엿장수는 씨름판이 아닌 구경꾼들의 얼굴을 살피기에 바 쁘다. 손뼉 치며 감탄하는 단원의 풍속화 단지 보는 것만으로도 현장에 있는 듯 생생한 장면 묘사가 가능한 이 작품은 바로 풍속화의 대가 김홍도金弘道의 ‘씨름’이다. 단순하 면서도 역동적 필치와 원형의 짜임새 있는 구도, 인물들의 다양한 표정 등 조선 후기 풍속화의 절정을 보여주는 이 그림은 미술사에 김홍도, ‘대장간’, 조선, 18~19세기, 종이에 색,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문외한일지라도 김홍도 이름 석 자는 알 수 있게 하는 명작이다. 일상의 해학을 담아 친근함이 가득한 이 작품에 대한 전문가의 해석 은 뛰어난 가치를 새삼 깨닫게 한다. 먼저 평면적 구도의 그림 일색 이던 조선 시대 그림과 달리 이 그림은 상하 2단으로 관객을 배치한 뒤 그 중심부에 맞붙은 씨름꾼을 둔 원형 구도가 돋보인다. 또 긴장 감이 흐르는 인물의 배치 사이로 좌우 빈 공간에는 상반된 분위기의 엿장수와 벗어놓은 신발짝으로 감정의 조화로움을 고려했다. 단조 로운 붓 선만으로도 다양한 감정을 화폭에 담아내고, 생생한 현장 감이 살아 숨 쉬는 필치와 사진을 찍듯 포착한 순간의 절묘함이 놀 랍다. 실제로 그의 스승이자 벗으로 오랜 세월을 함께해온 강세황姜世晃 은 자신이 직접 쓴 김홍도의 전기 <단원기>에서 그를 다음과 같이 평했다. “특히 속태(俗態, 세속의 모습)을 옮겨 그리기를 잘했는데, 인생에 서 항상 접하는 것과 길거리, 나루터, 가게, 시장, 시험장, 연희장 등을 한번 그리기만 하면 사람들은 모두 손뼉을 치며 신기하다고 외 치지 않는 자가 없었다. 세간에서 말하는 김홍도의 속화俗畫가 바 로 이것이니, 진실로 신령스러운 마음과 슬기로운 지식으로 홀로 천고千古의 묘함을 깨닫지 않았으면 어찌 이처럼 할 수 있으리오!”

김홍도, ‘논갈이’, 조선, 18~19세기, 종이에 색,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장르를 넘나드는 예술적 기질 김홍도는 1745년(영조 21)에 태어났다. 그의 나이 예닐곱에 경기도 안산에 있는 강세황의 집에 드나들며 그림을 배웠다. 강세황은 당 대 최고의 문인화가로 김홍도와의 인연은 사제지간으로 시작해 도 화서에 함께 몸담았으며, 말년에는 예술적 벗으로 50여 년을 이어 간 것으로 전해진다. 강세황의 추천으로 도화서 화원이 된 김홍도는 20대 초반에 이미 궁중 화원으로 실력을 인정받아, 1773년에는 29세의 젊은 나이로 영조의 어진과 왕세자(정조)의 초상을 그렸다. 이후 그의 명성은 더 욱 높아졌고, 감목관의 직책과 경상도 안동의 안기찰방을 제수받았 다. 김홍도는 자신이 존경하는 명나라 문인화가 이유방李流芳의 호 를 따서 스스로 단원檀園이라 칭했다. 그는 그림 실력은 물론, 인품과 다양한 재능으로 칭찬이 자자했다. 조희룡의 <호산외사>에 따르면, “풍채가 아름답고 마음 씀씀이가 크고 넓어서 작은 일에 구속됨이 없으니 사람들은 신선 같은 사람” 이라고 했다. 강세황 역시 <단원기>에서 “단원의 인품을 보면 얼굴 이 청수하고 정신이 깨끗하여 보는 사람들은 모두 고상하고 세속을 초월해 아무 데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이 아님을 다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김홍도는 거문고, 당비파, 생황, 퉁소 등을 연주 하는 음악가로서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시서에도 능한 문인이었 다. 그의 작품이 단순한 회화에만 그치지 않고 풍부한 예술적 감성 이 느껴지는 이유다. 화가로서 승승장구하던 그의 삶은 중인 신분으로 오를 수 있는 최고 관직인 종6품까지 올랐으나, 당쟁에 휩쓸려 충청도 연풍 현감 직에 서 3년 만에 파직된다. 1795년 서울로 올라온 김홍도는 다시 그림 그리기에 매진했으며, 이전과는 다른 원숙미가 깃든 대작을 선보이 면서 비로소 단원화풍이라는 미술 사조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당시 그의 나이 51세였다. 진경산수의 서정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을 묘년화첩>과 <병진년화첩>은 대가의 과감한 필치와 필묵으로 단원 산수의 절정을 보여준다. 말년에는 농촌이나 전원 등 생활 주변 풍경을 사생하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 조선 후기 농민이나 수공업자 등 서민의 생활상을 소재 로 생업을 이어가는 다양한 모습과 씨름, 무동, 윷놀이 등 놀이 문화 의 일상을 간략하면서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국왕의 권위가 담 긴 기록화에서 서민의 풍속화까지, 진경산수화부터 시서화까지 신 분과 장르를 넘나들며 자유로운 예술가로서의 꿈을 마음껏 펼친 그 는 진정한 조선 시대 최고의 천재적 예술가였다.

김홍도, <행려풍속도병> 중 ‘노중 풍경’, 조선, 1778년, 종이에 색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김홍도, ‘노중 풍경’, 조선, 18~19세기, 종이에 색,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김홍도, ‘주막’, 조선, 18~19세기, 종이에 색,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EDITOR HELENA COOPERATION NATIONAL MUSEUM OF KOREA(82 2 2077 9000)

생생한 현장과 인물의 심리를 포착한 해학

도 놓치지 않았다. 희귀한 소재로 주목받는 ‘노중 풍경’은 길

국립중앙박물관은 단원 김홍도의 다양한 풍속화를 한자리

거리에서 부딪친 일행을 묘사했다. 나귀를 타고 다니며 직

에서 감상할 수 있는 <단원풍속도첩>을 전시 중이다. 이 화

접 본 조선의 풍정을 8폭 병풍에 담은 <행려풍속도병>에는

첩은 국내외 주요 전시에 출품 요청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노중 풍경’과 유사한 장면이 포함되었다. 산수와 인물을 섬

유명하다. 작품 보존을 고려해 한 번에 여러 점을 감상하기

세하게 그린 병풍 그림과 달리 화첩 그림에서는 배경 없이

어려운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교체 전시

주요 장면만 간결하게 묘사했다. 말을 탄 젊은 선비는 맞은

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했다. 2회에 걸쳐 총 19점에 이르는

편의 앳된 아낙을 부채 너머로 은근슬쩍 훔쳐보고, 그의 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차(2020년 5월 6일~) 씨름’ ‘무동’

선을 느꼈는지 아낙은 부끄러운 듯 장옷으로 얼굴을 가리고

‘논갈기’ ‘활쏘기’ ‘베짜기’ ‘그림 감상’ ‘노중 풍경’의 익숙한

있다. 이들 사이의 미묘한 심리와 달리 중년의 가장은 아이

작품부터 2차(2020년 10월 11일~) ‘서당’ ‘빨래터’ ‘타작’ ‘기

와 닭이 든 짐을 메고 부지런히 걸음을 재촉한다.

와이기’ ‘탁발승’ ‘고누놀이’ ‘행상’ 등 생소한 작품까지 한자

‘활쏘기’에서도 인물 간 흥미로운 관계가 엿보인다. 침착한

리에서 만날 수 있다.

표정의 교관은 활 쏘는 인물의 자세를 교정해주고, 활시위

단원의 풍속화는 당시의 사회상을 파악할 수 있어 조선 후

를 당기는 이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들과 달리

기 생활 풍속사 연구의 가치 또한 높게 평가된다. 조선 사람

오른편의 인물들은 화살과 활시위를 점검하며 자신의 일에

들은 놀 때뿐 아니라 고된 일을 할 때도 활기가 넘쳤다. ‘논

몰두하느라 여념 없는 모습 또한 해학적이다.

갈이’에서는 농부가 밝은 표정으로 겨우내 언 논바닥을 갈

왁자지껄한 조선인의 삶을 그린 김홍도의 풍속화는 오는 7

아엎고 있다. 힘든 농사일이지만 쟁기를 끄는 소들의 활기

월 2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서화실에서 감상할 수 있다. 3

찬 움직임이나 웃옷을 벗고 땀을 흘리는 일꾼의 모습은 노

차 교체 전시로 진행 중인 현재 ‘담배썰기’ ‘우물’ ‘대장간’ ‘주

동 현장의 건강한 활력을 잘 전달한다.

막’ ‘윷놀이’ ‘행상’ 등 작품과 함께 <단원풍속도첩>의 매력

또 스냅사진을 찍듯 현장의 순간을 포착하면서 인물 간 심리

을 정리한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N

(왼쪽부터) 김홍도, ‘활쏘기’ 조선, 18~19세기, 종이에 색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김홍도, ‘행상’ 조선, 18~19세기, 종이에 색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PEOPLE

The Other Side of Truth

국제갤러리 부산점 안규철 개인전, <사물의 뒷모습> 설치 전경,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Ahn Kyuchul is a pivotal figure in Korean contemporary art. Acclaimed for his complex yet delicate artistic vocabulary that incorporates reflections on everyday life with close observations of everyday objects and language, the artist takes a conceptual approach to representing reality to reassess the essence of human nature and objects. Ahn’s first ever solo exhibition in Busan provides a comprehensive overview of his diverse practice, being a new chapter in his career following his retirement from teaching profession.

THE SHILLA 050


국제갤러리 부산점 안규철 개인전, <사물의 뒷모습> 설치 전경,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죽음에 대한,/ 그림자에 대한 내용이 너무 많아요./ 삶에 대해/

뒤에는 제가 어느 식물원에서 인상 깊게 보아서 사진으로 찍어

평범한 날들에 대해,/ 정돈된 일상을 향한 바람에 대해 써보세

둔 풍경을 그린 겁니다. 같은 이야기를 다른 방식으로 하는 새

요.// (…) // 우정의 다리가/ 절망보다 더 견고하다고 느껴지

작품이죠.”

던/ 그 순간에 관해 써보세요.// 사랑에 대해 써보세요./ 기다긴

작지만 큰 변화다.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칠판에 불과하

저녁에 대해,/ 새벽에 대해,/ 나무들에 대해/ 빛의/ 무한한 끈기

겠지만 작가 자신에게는 본인의 삶이, 작품이, 세계가 변화하는

에 대해.

일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안규철의 작업 대부분이 이런

이 시는 폴란드 시인 아담 자가예프스키가 쓴 시 ‘독자에게 온

변화와 함축, 재생산으로 이어진다. 구두 세 켤레를 이어 붙인

편지’의 일부분이다. 그리고 안규철의 개인전이 열리는 국제갤

‘2/3 사회’(1991)가 원형을 그리며 서로 맞물리는 형태로 변형되

러리 부산점 전시장 입구에 놓인 작은 칠판에 이 시가 쓰여 있

면서 모든 것이 상호 관계 속에 묶여 있는 사회를 은유한다. ‘단

다. 작가가 1990년대 초반 만들었던 작품의 개정판이다. 그 당

결해야 자유를 얻는다’는 의미를 전제하며 붙어 있는 세 벌의 외

시 그는 검은색 칠판에 ‘나’라고 쓰고 반대편에는 ‘칠판’이라고

투 ‘단결 권력 자유’(1992)는 둥근 고리에 걸린 아홉 벌의 외투로

썼다. 그저 사물에 불과한 칠판이 자의식을 가지고 자신을 드러

확장됐다. 둥근 고리를 통해 자아와 타인, 우리와 그들, 안과 밖

낼 때 사물의 부조리한 상태가 표현될 수 있다는 개념을 펼친 작

을 나누는 경계 그리고 타자의 진입을 가로막는 장벽으로 변화

업이다. 그리고 30여 년이 지난 지금 작가는 자신의 과거를 반

한다. 검정 구두솔을 활용한 ‘죄 많은 솔’(1990-91)은 솔에 하얀

성하면서 같지만 다른 작품을 만들었다.

색으로 또렷하게 박혀 있던 ‘죄’라는 글씨가 점점 늘어나는 흰색

“앞면에 있는 글은 ‘독자에게서 온 편지’라는 시의 인용문입니

솔들 사이에서 자취를 감추는 형태로 다시 등장한다. 사물이 가

다. 어떤 독자가 이 시인에게 당신 시에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와

진 의미와 영역이 재정립된 것이다.

그림자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많다고 삶과 빛에 대해 써보라고

이번 전시의 제목도 마찬가지다. ‘사물의 뒷모습’은 전시 제목이

요청한 모양인데, 그 편지를 시인이 그대로 자기 시에 사용했습

기도 하지만 그가 지난 3월 출간한 에세이집의 제목이기도 하

니다. 이 글이 꼭 저에게 하는 말처럼 들렸어요. 저는 죽음에 대

다. 문예지 <현대문학>에 11년간 연재한 글 중에서 2014년 1월

해 적극적으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제가 사물의 뒷모습에서 발

호부터 실린 글과 그림 67편을 엮었다. 제목 속 ‘뒷모습’은 중년

견한 것이 세상의 모순이나 부조리, 어두운 그림자, 이런 것에

을 지나는 시점에서 이제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자신의

집중되어 있지 않았나’라고 생각한 거죠. 뒷면에는 글이 아니라

뒷모습과 사물 또는 현상에서 보이는 것 이면의 뒷모습을 들여

그림입니다. 칠판을 만들 때 쓰는 녹색과 짙은 녹색 페인트로 숲

다본다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이게 좀, 작가로서 제 특이

의 풍경을 재현했어요. 앞쪽에는 제가 감동을 받은 시 구절을,

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글을 써서 생각을 모으고, 그중에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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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orks explore the other side of ordinary things that are often unnoticed in daily life. The truth is not revealed on the surface of an object, but remains hidden on the other side of things. I try to incorporate everyday objects and language into my practice and focus on linking them with stories of our life in a common visual language.

국제갤러리 부산점 안규철 개인전 <사물의 뒷모습> 설치 전경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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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AHN SANGHO COOPERATION KUKJE CALLERY(82 2 2124 8800)

안규철 작가 프로필 이미지, 사진: 안천호,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술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사람들이 ‘사람의 뒷모습을

까 사물의 배치와 구성을 통해서 어떤 이야기를 해내는 것인데,

보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이 보인다’고 말하는데요. 실제로 매일

시인이 몇 개의 단어를 가지고 어떤 이미지를 만드는 것과 다르

보던 사람들의 뒷모습에서 낯설고 새로운 본연의 모습을 발견

지 않죠. 그래서 제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난해한 철학적 개

하는 경험을 하죠. 제 작업은 우리의 주위에, 우리의 일상 속에

념이 아니라 삶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가려져 보이지 않던 평범한 사물의 뒷모습을 통해서 사물의 진

지난 2012년 광주비엔날레에서 선보인 회화 ‘그들이 떠난 곳에

짜 모습, 거기에 담겨 있는 사람들의 삶과 세계의 진실이라고 할

서-바다’도 다시 작업했다. 당시 작가는 캔버스 200개에 그린

까요. 이런 것들을 발견하고 그것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둔 작업

바다 그림을 광주 시내 곳곳에 배치한 후 전시 기간 내내 ‘그림

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제목, ‘사물의 뒷모습’이 제가 그동안 해

을 찾습니다’라는 공고를 냈다. 이때 작가에게 다시 돌아온 그림

온 작업의 핵심을 말해준다고 생각해서 이번 전시 제목과 책의

은 20여 점 남짓이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는 작품 대부분

제목으로 정했습니다.”

이 ‘실종’된 상태로 전시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당시 관객이

전시장 한 모퉁이에 두 개의 문이 있다. 한쪽 문에는 ‘Kunst(예

볼 수 없었던, 캔버스 200개의 원래 작품이 다시 제작되어 온전

술)’가 적혀 있고, 다른 한쪽 문에는 ‘Leben(살아 있다)’이 적혀

한 상태로 걸렸다. 사라졌던 과거의 그림을 뒤로하고 작가는 새

있다. 예술에는 다섯 개의 손잡이가 달려 있지만 살아 있기 위한

로운 그림으로 작품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은 것이다. 과거의 자

문에는 손잡이가 없다. 예술로 들어가려면 다섯 개의 손잡이를

신과 자신의 작업을 지나간 것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현재

동시에 열어야 하고, 살기 위해서는 문에 손잡이를 만들어야 하

의 시간과 의미와 형태를 새겨내는 것, 바로 지금의, 살아 있는

는 상황이다. 인생과 예술 사이에서 갈등한 작가의 초창기 작업

작품이다.

중 하나다. 작가의 상태를 몇 가지 사물로 함축해서 보여주는 작

“작품을 만드는 일은 기억될 것과 잊힐 것을 구분하고 그사이

업이다. 의자 작업도 마찬가지다. “‘의자를, 죽은 나무로 만든

경계를 명확히 하는 일이었다. 미켈란젤로와 그의 후배들이 세

의자를 화분에다 심고 그걸 키워서 다시 살아 있는 나무로 만들

상의 모든 대리석 속에 숨어 있는 형태들을 끌어낸 지금 우리는

어내려는 이 불가능한 일을 내가 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었죠.

결국 그 잔해들 속에서, 버려진 파편과 먼지 속에 숨어 있는 형

아무튼 이런 불가능한 모험과 도전을 통해서 어떻게든 저 문을

태를 찾고 있다.”

열고 예술의 길로 들어서야겠다고 다짐한 작품들이죠. 그러니

_안규철, <사물의 뒷모습>의 ‘형태와 형태 아닌 것’ 중에서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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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A L L E RY

Movement Making Mo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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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Korea presents Movement Making Movement at MMCA Seoul from Friday, 23 April to Sunday, 26 September 2021. Movement Making Movement is an exhibition that examines classic works of animation from the early 20th century and the methods used to create them, focusing on the historical context of what is now established as an important genre of visual arts.

The term “animation” refers to a technique and genre in which numerous images are photographed and manipulated in sequence to give the appearance that the objects or figures on screen are moving. Animation is nearly as old as film itself, and over more than a century of its history, various techniques have been developed and attempted to achieve more vivid and natural movements. This exhibition spotlights some of the representative works of five pioneering animators from the 1920s to 1940s along with the methods that they used to produce them. Even amid the turbulence o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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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 II, these five artists.Germans Lotte Reiniger (1899.1981) and Oskar Fischinger (1900.1967), New Zealander Len Lye (1901.1980), Czech Karel Zeman (1910.1989), and ScottishCanadian Norman McLaren (1914.1987).worked tirelessly to create new, innovative work and achieve more realistic movement. Depicting fantasy worlds using limited tools, materials, and manual methods at a time before computer graphics, their films have become classics that ushered a wave of transformation into animation history and have served as sources of inspiration for later generations of creators.


Lotte Reiniger Exploring the World of Fairy Tales with Silhouette Animation

(From the top row, left to right) Lotte Reiniger, ‘Carmen’, 1933, b/w, silent, 9min ©absolut Medien GmbH Lotte Reiniger, ‘Cinderella’, 1933, b/w, silent, 4min 19sec ©absolut Medien GmbH Lotte Reiniger, ‘The Ornament for the Lovestruck Heart’, 1919, color, silent, 4min 38sec ©absolut Medien GmbH Lotte Reiniger and a trick camera ©absolut Medien Gm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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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kar Fischinger Pioneer in Abstract Film

(From the top row, left to right) Oskar Fischinger, ‘Composition in Blue’, 1935, color, sound ©Center for Visual Music Oskar Fischinger, ‘Studie nr 5’, 1930, bw, sound(restored by CVM) ©Center for Visual Music Oskar Fischinger, ‘Wax Experiments’, 1921~1926, bw and tinted, silent(restored by CVM) ©Center for Visual Music Oskar Fischinger ©Center for Visual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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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el Zeman Imagination Becoming Reality

(From the top row, left to right) Karel Zeman, ‘Inspiration’, 1949, color, sound, 11min ©National Film Archive Collection Karel Zeman, ‘A Christmas Dream’, 1946, b/w, sound, 11min ©National Film Archive Collection Karel Zeman, ‘Journey to the Beginning of Time’, 1955, color, sound, 86min ©Karel Zeman Museum Collection Karel Zeman ©Karel Zeman Museum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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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man McLaren All about Animation

(From the top row, left to right) Norman McLaren, ‘Blinkity Blank’, 1955 color, sound, 5min ©National Film Board of Canada Norman McLaren, ‘C’est l’aviron’, 1944 b/w, sound, 3min ©National Film Board of Canada Norman McLaren & Evelyn Lambart, ‘Begone Dull Care’, 1949 color, sound, 7min ©National Film Board of Canada Norman McLaren ©National Film Board of Can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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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n Lye Seeking Unframed Vitality and Free Movement

(From the top row, left to right) Len Lye, ‘A Colour Box’, 1935, 35mm, colour (Dufayolor), sound, 4min, Courtesy of the Len Lye Foundation and the British Postal Museum and Archive, Digital version from 35mm Eastmancolor restoration by the BFI National Archive and made available by Ng. Taonga Sound & Vision Len Lye, ‘TUSALAVA’, 1929, 35mm, b&w, silent, 10 min. Courtesy of the Len Lye Foundation, Digital version from material preserved and made available by Ng. Taonga Sound & Vision Len Lye, ‘THE BIRTH OF THE ROBOT’, 1936, 35mm, colour (Gasparcolor), sound, 7min, Courtesy of the Len Lye Foundation, Digital version from material preserved and made available by Ng. Taonga Sound & Vision Len Lye ©Govett-Brewster Art Gallery and Len Lye Cen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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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HELENA COOPERATION MMCA(82 2 3701 9500)

The exhibition features 24 classic animated works, including Cinderella (1922) and Carmen (1933) by Lotte Reiniger, a master of silhouette animation who created thousands of paper dolls and photographed their shadows; Wax Experiments (1921-1926) and Composition in Blue (1935) by Oskar Fischinger, whose use of color, form and rhythm in his abstract films influenced generations of animators, and developed the art of visual music; Tusalava (1929) and A Colour Box (1935) by Len Lye and Blinkity Blank (1955) by Norman McLaren, both pioneers of the direct animation technique in which lines and colors are applied directly to film strips; and A Christmas Dream (1945) and the glass puppet work Inspiration (1949) by Karel Zeman, a wizard of stop-motion animation, a technique in which puppets are photographed in sequence while being moved slightly in between shots.

NOBLIAN 061

In addition to these films, the exhibition also features a wide range of materials that offer a glimpse into the artists’ innovative techniques, including their technical notes, production tools, drawings, and photographs, as well as artist documentaries. The MMCA collaborated with worldrenowned institutions that research and archive materials on the featured artists, including the Czech National Film Archive and Karel Zeman Museum in Prague, the Goethe-Institut Korea, the National Film Board of Canada (NFB), the Govett-Brewster Art Gallery and Len Lye Centre in New Zealand, and the Center for Visual Music in Los Angeles. Around 50 works of short and feature-length animation by the five artists will also be screened at MMCA Film & Video between May and July. N


H U BLOT

BO A R D

BIG BANG SANG BLEU II CERAMICS

BIG BANG INTEGRAL TOURBILLON FULL SAPPHIRE

Innovation without Limits

독보적인 소재 활용과 탁월한 기술로 확실한

셀프와인딩 칼리버 HUB6035에는 사파이어

존재감을 드러내는 위블로답게 온라인으로 개

브리지 3개를 장착해 기어트레인과 여러 부품

최된 시계 박람회 ‘워치스 앤 원더스Watches

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

& Wonders Geneva 2021’에서 소개한 새 타

다. 72시간의 넉넉한 파워리저브를 자랑하며,

임피스도 언제나처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30개 한정으로 만날 수 있다.

브랜드만의 혁신적 제조 기술과 장인의 숙련된 노하우, 세라믹과 사파이어 크리스털의 최첨단

BIG BANG SANG BLEU II CERAMICS

소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위블로의 새로운

위블로는 2016년부터 타투 아티스트 막심 플

하이엔드 컬렉션을 공개한다.

레시아-부시와 함께 예술과 워치메이킹의 융 합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막심 플레시아-부시

BIG BANG INTEGRAL TOURBILLON

와 위블로가 창조한 ‘빅뱅 상 블루 II 세라믹’ 올

FULL SAPPHIRE

블랙에 이어 올해는 트렌디한 새로운 컬러를

사파이어는 단단하면서 내부가 훤히 드러나는

적용한 새 버전이 등장했다. 현대적 건축물을

투명성이 장점이지만, 제조 과정이 매우 까다

연상시키는 그레이부터 간결한 화이트, 고급스

롭고 많은 양을 생산하기도 어려운 소재다. 위

럽고 신비한 무드의 로열 블루가 그 주인공.

블로는 2016년 빅뱅 유니코 사파이어로 최초

세 버전 모두 유니코 매뉴팩처 셀프와인딩 크

의 사파이어 워치를 선보인 후 수 년간의 연구

로노그래프를 탑재한 세라믹 소재 45mm 케이

와 개발 끝에 사파이어 소재 일체형 케이스와

스로, 다이아몬드 같은 다차원의 디자인이 특

브레이슬릿을 탄생시켰다.

징이다. 베젤과 케이스 중심부, 스트랩, 다이얼

‘빅뱅 인테그랄 뚜르비용 풀 사파이어’는 사파

은 모두 기하학적 구조를 지니고 있으면서 완

이어로 만든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무브먼트에

벽한 조화를 이룬다. 위블로 엔지니어와 워치

서 케이스 퓨즈까지 모든 디테일이 한눈에 들

메이커가 자체 개발한 부품 330개와 플라이백

여다보인다.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사파이어

기능, 3일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또 원

브레이슬릿을 연결하기 위해 스크루 대부분을

클릭 시스템을 적용한 러버 스트랩을 장착해

없애고, 디자인과 구조를 전면적으로 재구성

특별한 도구 없이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편리

했다. 모든 부품에 빛이 통과할 수 있도록 인

함까지 갖췄다. 타투 아티스트의 예술적 독창

서트와 장식에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한 점이

성과 위블로 니옹 매뉴팩처의 뛰어난 기술력이

돋보이는데, 케이스는 부품 37개만으로, 그중

결합해 탄생한 빅뱅 상 블루 II의 각 버전은

5개는 온전히 사파이어로 완성했다. 중심부

20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THE SHILLA 062


EDITOR JOO HYOBIN

BIG BANG INTEGRAL TOURBILLON HIGH JEWELLERY

BIG BANG UNICO YELLOW MAGIC

As a real accelerator of innovation with a focus on revolutionary materials, technical proficiency and exceptional expertise, HUBLOT confirmed its strong presence in the watchmaking industry by unveiling its new releases at Watches & Wonders Geneva 2021. HUBLOT is continuing to push the boundaries of fine watchmaking by writing a new chapter in the history of materials.

BIG BANG UNICO YELLOW MAGIC

팅 기법과 결합하며 이전까지 한 번도 시도한

위블로가 세라믹으로 또 한번의 마술을 선보였

적 없는 다양한 기술적 도전 과제를 극복하고

다. 그동안 위블로는 블랙과 화이트에 국한되

세계 최초라는 기록을 경신해왔다.

지 않고 레드, 블루, 베이지, 그린 등 다양한 색

그중에는 제작 기간이 14개월, 사용된 바게트

을 세라믹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새롭게

컷 다이아몬드의 개수만 1282개에 달하는 빅

출시된 ‘빅뱅 유니코 옐로우 매직’은 그 연장선

뱅 5 밀리언 달러(2012년)를 비롯해 빅뱅 유니

으로 위블로 매뉴팩처의 R&D 부서와 금속 및

코 10주년을 기념하는 빅뱅 유니코 오뜨 조아

소재 연구실을 통해 브라이트 옐로우 컬러의

이에 등이 있다.

세라믹을 탄생시켰고, 이로써 위블로의 모든

2021년,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30번째 작품에

컬러의 세라믹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해당하는 ‘빅뱅 인테그랄 뚜르비용 하이 주얼

특히 4년간 개발 끝에 안료의 컬러를 손상하지

리’는 총 31캐럿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484

않으면서 세라믹을 소결할 수 있는 최적의 온

개로 기술과 미학의 진정한 결합을 선보인다.

도와 압력의 균형을 찾아냈고, 동시에 기존 세

지름 43mm, 두께 13.75mm인 화이트 골드 케

라믹보다 내마모성을 업그레이드해 더 단단하

이스와 크라운에는 폴리싱한 바게트 컷 다이아

게 만들었다. 250피스 한정 리미티드 에디션으

몬드 102개를 세팅했으며, 케이스와 동일한 소

로 출시되는 빅뱅 유니코 옐로우 매직은 지름

재로 만든 베젤도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48개

42mm 케이스로 테두리, 인덱스, 미닛 및 세컨

를 둘러 장식했다. 빅뱅 인테그랄 특유의 일체

즈 카운터, 아라비아 숫자, 핸즈에도 마찬가지

형 브레이슬릿에는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304

로 생동감 넘치는 옐로우 컬러를 적용했다. 72

개를 세팅해 극강의 화려함이 돋보인다.

시간의 파워리저브,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

이 타임피스의 미적·기술적 혁신은 오토매틱

백을 통해 보이는 셀프와인딩 칼리버 위블로

리와인딩, 마이크로 로터, 자체 개발 및 제작한

HUB1280 유니코는 칼럼 휠을 채택한 플라이

HUB6035 무브먼트까지 투명한 사파이어 다

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다.

이얼을 통해 드러난다. 위블로는 매뉴팩처의 혁신과 하이 주얼리 노하

BIG BANG INTEGRAL TOURBILLON

우의 결합으로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워치메이

HIGH JEWELLERY

킹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위블로는 매년 100만 달러 이상에 달하는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제작해왔 다. 브랜드의 상징적 디자인과 화려한 스톤 세

NOBLIAN 063

T. 82 2 777 9005


WHERE LIFESTYLE MAKE


We bring all the pages to turn the magazine into something of a booklet like <NOBLIAN>, by featuring stories and images dedicated to a brand. The magazine functions as a guide to a brand by featuring stories about the brand’s history, philosophy, seasonal trend and news about related celebrity. So the magazine features everything a reader wants to know about a certain brand. By doing so, this will be a more attractive tool of communication.


MOD E • BRA N D

Dazzling Aesthetics from CHANEL

THE SHILLA 066


The J12, The Perfect Allure of Eternal Moments Seize the moments to transcend time with a companion for every second. CHANEL’s J12 watch has established itself as a watchmaking icon of the 21st century since its creation. With a story of brilliant encounters, the beautiful timepiece will brighten your life with eternal moments. H5705, 화이트 세라믹, 스틸 케이스, 스틸 단방향 회전 베젤

H5700, 화이트 세라믹, 스틸 케이스, 스틸 단방향 회전 베젤

H5702, 블랙 세라믹, 스틸 케이스, 스틸 단방향 회전 베젤

H5697, 블랙 세라믹, 스틸 케이스, 스틸 단방향 회전 베젤

샤넬 하우스의 아티스틱 디렉터 자크 엘뤼Jacques Helleu의 구상에서

자신의 삶에 충실하고 매 순간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는 이 시대의 여성

비롯한 J12의 탄생은 21세기 워치메이킹 역사의 새로운 혁명이자 아이

을 위한 시계 J12는 빛나는 순간의 찰나가 모여 아름다운 삶의 시간을

콘이다. 마드모아젤 샤넬이 사용한 옻칠된 가구의 잉키한 블랙 컬러에

만들어가는 여성과 동행해왔다.

매료된 그는 세라믹에서 솔루션을 찾았고, 완벽한 베젤과 결합해 J12를

샤넬 J12 캠페인은 다양한 삶을 만들어가는 여성의 시간을 공유한다.

탄생시켰다. 그리고 이제 21년의 시간이 흐른 이 순간에도 샤넬 J12의

키이라 나이틀리, 클라우디아 쉬퍼, 릴리로즈 뎁 등 뮤즈 9명이 빛나는

크리에이션은 진화 중이다. 샤넬의 아이덴티티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디

삶의 시간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뮤즈 마고 로비Margot

자인과 더불어 기술적 혁신도 놀랍다. 최근 선보인 사파이어 크리스털

Robbie가 함께한다. 마고 로비는 아카데미상 후보로 선정된 배우이자

을 장착한 일체형 세라믹 케이스는 12.1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드러나는

제작자로서, 독보적인 스크린 장악력의 소유자로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오픈워크 디자인이 매력적이며, COSC 인증과 70시간 파워리저브를 자

눈에 띄는 그녀의 매력은 모든 이야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살아 있는

랑한다.

시간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그녀는 샤넬이 창조하는 시간의 위대함을 일깨우는 캠페인에 동참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샤넬 J12의 새로운 뮤즈, 마고 로비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이렇게 멋진 여성들과 함께하게 되어 무척 특별하

샤넬의 인터내셔널 워치 디렉터 니콜라스 보Nicolas Beau가 ‘남자가

게 느껴진다. 내게 있어 J12 워치를 구현하는 것은 시간의 진가를 인정

구상했지만 여성이 훔친 시계’라고 표현한 샤넬 J12는 오늘날 가장 매

하고 이해한다는 의미다.”

력적인 여성 시계의 정수로 꼽힌다. 그리고 아름다운 삶을 꿈꾸는 모든

찰나의 순간이 만들어가는 아름다움의 시간. 그녀가 들려줄 빛나는 삶

여성의 소중한 순간과 언제나 함께한다.

의 이야기도 샤넬 J12의 시간 속에서 감동의 순간으로 다가올 것이다.

NOBLIAN 067



COCO CRUSH The Crossroads of Destiny CHANEL Fine Jewelry presents its new You & Me collection that illuminates the beauty of intersecting lines while the clean incisions crisscross the curved surface. Two lines coming together like two destinies that meet and intertwine without merging, symbolize love and freedom.

퀼팅 모티프의 베이지 골드 다이아몬드 코코 크러쉬 스몰 유앤미 링

퀼팅 모티프의 화이트&베이지 골드 다이아몬드 코코 크러쉬 스몰 유앤미 링

퀼팅 모티프의 베이지 골드 다이아몬드 코코 크러쉬 라지 유앤미 링

퀼팅 모티프의 화이트&베이지 골드 다이아몬드 코코 크러쉬 라지 유앤미 링

샤넬의 변치 않는 아이코닉 패턴 퀼트는 가장 오래된 브랜드의 시그너

새롭게 선보이는 코코 크러쉬 유앤미You And Me 링은 사랑과 자유의

처지만, 샤넬은 이에 안주하지 않는다. 언제나 신선한 아이디어로 재창

운명적 교차의 메시지를 함축한 매혹적인 주얼리로 패션 피플의 마음을

조의 크리에이션 월드를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단숨에 사로잡았다.

1920년 마드모아젤 샤넬이 승마에서 영감 받아 탄생한 아이코닉 퀼트

샤넬의 로고를 상징하는 C 형태의 실루엣이 서로 교차하는 다이아몬드

는 샤넬만의 독창적 미학의 일부다. 그리고 이제 퀼트는 샤넬 화인 주얼

링은 CRUSH의 ‘C’, COCO의 ‘C’ 그리고 CHANEL의 ‘C’를 뜻한다. 기

리 컬렉션의 새로운 주인공이 되었다.

존에는 링 하나에 스톤 2개를 세팅했다면, 새로운 유앤미 링은 선 2개가

클래식 디자인의 퀼트 모티프에 현대적 스핀을 더해 탄생한 샤넬 코코

교차하는 디자인이 특징. 마치 2개의 운명이 얽힌 듯한 모습으로 사랑

크러쉬COCO CRUSH 컬렉션. 퀼팅 패턴의 반복되는 선에서 영감 받

과 자유를 상징한다. 코코 크러쉬는 이름처럼 자유롭게 스타일링할 수

은 코코 크러쉬 컬렉션은 운명적 만남을 구현하며, 강인함과 섬세함, 단

있는 것이 특징. 하나만으로도 멋스럽지만, 여러 개의 스타일을 레이어

순함과 운명, 부드러움과 엄격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골드로 트레이싱한

링했을 때 아름다움이 빛을 발한다. 자유롭게 레이어드한 스타일링은

깔끔한 절개가 유려한 표면 위에서 교차하며 독창적 퀼팅 패턴으로 완

오직 나만의 코코 크러쉬로 표현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성되었다.

스몰 코코 크러쉬 유앤미 링은 베이지 골드나 다이아몬드 2개를 세팅한

코코 크러쉬는 2015년 론칭된 이후 부드러우면서도 클래식한 무드의 베

화이트 골드나 베이지 골드 소재로 출시되며, 완벽한 빛 반사를 위해 핸

이지 골드 브레이슬릿을 비롯해 옐로 골드와 다이아몬드 세팅의 화이트

드 폴리싱 작업을 거쳤다. 라지 링은 다이아몬드 8개를 세팅한 화이트

골드 레이어링 링과 펜던트 네크리스를 더해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골드 및 베이지 골드로 만날 수 있다.

NOBLIAN 069


Classic Beauty Reimagined COCO CRUSH

퀼팅 모티프의 베이지 골드 코코 크러쉬 스몰 링

퀼팅 모티프의 베이지 골드 코코 크러쉬 라지 링

퀼팅 모티프의 옐로우 골드 코코 크러쉬 스몰 링

퀼팅 모티프의 옐로우 골드 코코 크러쉬 라지 링

퀼팅 모티프의 화이트 골드 코코 크러쉬 스몰 링

퀼팅 모티프의 화이트 골드 코코 크러쉬 라지 링


EDITOR HELENA COOPERATION CHANEL WATCH & FINE JEWELRY(82 80 200 2700, CHANEL.COM SPONSORED BY CHANEL)

CHANEL’s quilted motif, borrowed from the equestrian world, is an emblem of the House since 1955. To embody the creative spirit of Gabrielle Chanel, the French luxury brand continues to reinvent the iconic motif by drawing new lines with jewelry for the COCO CRUSH collection that redefines beauty.

퀼팅 모티프의 베이지 골드 다이아몬드 코코 크러쉬 네크리스

퀼팅 모티프의 옐로우 골드 다이아몬드 코코 크러쉬 네크리스

퀼팅 모티프의 화이트 골드 다이아몬드 코코 크러쉬 네크리스

퀼팅 모티프의 베이지 골드 코코 크러쉬 브레이슬릿

퀼팅 모티프의 옐로우 골드 코코 크러쉬 브레이슬릿

퀼팅 모티프의 화이트 골드 코코 크러쉬 브레이슬릿


MOD E • J E W E L RY

Butterflies Flit among the Blooms

GRAFF Butterfly Silhouette Collection Triple Butterfly Silhouette Diamond Ring with round pavé diamonds totaling 0.45 carats Butterfly Silhouette Diamond Ring with round pavé diamonds totaling 0.49 carats Double Butterfly Silhouette Diamond Pendant Necklace with round pavé diamonds totaling 0.53 carats Butterfly Silhouette Diamond Stud Earrings with round pavé diamonds totaling 0.73 carats


Gleaming with pure radiance, the butterfly is a signature motif of the House of GRAFF. Inspired by the graceful form of the butterfly, GRAFF’s Butterfly Collection captures the delicate beauty of butterflies with exquisite diamonds and gems.

GRAFF Butterfly Silhouette Collection Double Butterfly Silhouette Diamond Bangle with round pavé diamonds totaling 1.10 carats Double Butterfly Silhouette Diamond Ring with round pavé diamonds totaling 0.40 carats Multi Butterfly Silhouette Diamond Pendant Necklace with round pavé diamonds totaling 0.86 carats Triple Butterfly Silhouette Diamond Earrings with round pavé diamonds totaling 0.88 carats


GRAFF Pavé Butterfly Collection Pavé Butterfly Diamond Ring with a marquise diamond and round pavé diamonds totaling 1.34 carats Pavé Butterfly Diamond Mini Pendant Necklace with a marquise diamond and round pavé diamonds totaling 0.54 carats Triple Pavé Butterfly Diamond Mini Ring with marquise diamonds and round pavé diamonds totaling 2.07 carats Pavé Butterfly Diamond Mini Stud Earrings with marquise diamonds and round pavé diamonds totaling 1.08 carats


GRAFF Pavé Butterfly Collection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GRAFF(82 2 2256 6810)

Pavé Butterfly Diamond Drop Earrings with marquise diamonds and round pavé diamonds totaling 2.70 carats Pavé Butterfly Diamond Pendant Necklace with a marquise diamond and round pavé diamonds totaling 1.86 carats Triple Pavé Butterfly Diamond Drop Earrings with marquise diamonds and round pavé diamonds totaling 4.95 carats


MOD E • FA S H I O N

SMOOTH CURVE

CELINE AVA Bag in Triomphe Canvas and Calfskin Tan Characterized by a crescent shape and a slouchy posture, the Ava hobo bag has been reimagined from the 90’s trend for softer and more comfortable feel. Crafted from Triomphe canvas with trimmings in calfskin, the classic bag embraces retro mood.


From hobo and bucket to halfmoon, these curved designs have strong presence with their clean and smoothly rounded shapes to add a little something extra to any outfit.

MOYNAT Marie Louise Crafted from smooth and glossy Box calf leather, this half-moon shaped clutch is sleek and minimal with a sophisticated touch. The art deco-inspired gold-finish metal hardware on the front flap adds an elegant twist to the classic silhouette.


CHANEL Calfskin Flap Bag With the brand’s signature diamond quilting, vintage gold-tone metal chain, inimitable and timeless double C clasp, the rounded silhouette gives the curvy bag a gloriously feminine summer look. Classic and glamorous, this everyday companion in a super-cute mini format can hold your belongings easily, being the focal point of any look.


Dior Blue Toile de Jouy Embroidery Saddle Bag A fresh update to the iconic Saddle bag, this design is fully embroidered with the hallmark blue Toile de Jouy motif. The legendary style features a Saddle flap with a magnetic 'D' stirrup clasp and boasts an antique gold-finish metal 'CD' signature hardware on each side of the handle.


TOD’S OBOE Bag Mini Crafted in elegant hammered leather with smooth leather detailing, the Oboe bag features the modern hobo silhouette with adjustable handle, zip fastening and Tod's T Timeless metal accessories on the side to express character and personality.


DELVAUX Pin Mini Bucket Bag

MOYNAT(82 2 2254 4150) CHANEL(82 80 200 2700) Dior(82 2 3480 0104) TOD’S(82 2 3438 6008) DELVAUX(82 2 3449 5916)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CELINE(82 2 3438 6014)

Born with rounded curves and a swinging soul, this fresh and vibrant summer must-have tote bag is supple, light and functional. Featuring a signature curvy perforated bottom, the Pin Mini Bucket is made of taurillon grained calf leather while its contrasting white stitching beautifully highlights its frame and a practical ‘D’ shaped pocket on the front.


MOD E • L O O K

Color Forecast

CHANEL

VERSACE

POWERFUL PASTELS Get in the mood of the season with shades reminiscent of your favorite cotton candies. The trend we're seeing for 2021 gives off a sherbet-like vibe. They are not quite pretty pastels. Pastels don't always have to be light, frilly and ultra girly. They are not too bright, but still pack a punch, and make us happy. They're sophisticated and layered while still feeling whimsical and modern. This season, Balmain gave us a pagoda-shouldered jacket in soft pink, proving that pink can be sexy while Versace showed a pumped-up zingy-colored mix of Malibu Barbie’s summer wardrobe. At Jil Sander, minimalism is integral to the brand. The collection is enlivened by shots of gold and yellow amid its neutrals. Their tailored silhouettes are softened by adding sheer organza to the mix for a more modern sensibility.

MIU MIU


There is one thing you'll most definitely notice about Spring/Summer 2021: Color. Color has the ability to change our mood, and make us feel happy. From Pantone’s two colors of the Year 2021– Ultimate Gray speaking of resilience, fortitude and hope, and Illuminating, a bright yellow shade associated with optimism and positivity–, to pastels and neutrals, there are the season’s coveted hues spotted on the S/S 2021 runways. Check out the below and take inspiration to incorporate color into your wardrobe for a fresh update.

ACNE STUDIOS

EASY NEUTRALS In years with undercurrents of uncertainty, choose colors that are meant to soothe and calm. Neutral colors are reliable, providing welcome visual breaks, excellent backdrops and soothing moods. The neutral color palette manages to be warm, inviting and elegant at the same time. From Jacquemus to Acne Studios to Dior, comfortable constructions popped up in a new relaxed wardrobe sensibility such as ballooned jackets, bubble-like gowns and a series of boxy trouser and skirt suits. Universally flattering, going neutral hues worn head-totoe fills daywear with warmth and ease.

JACQUEMUS


BALMAIN

ACNE STUDIOS

Quiet and subtle, Ultimate Gray is emblematic of solid elements which are everlasting and provide a firm foundation. As a classic neutral in a wardrobe, this soft shade of gray always delivers relaxed sophistication. It can be a bit more moody, but can be a bit more versatile and open to interpretation. Sleek and chic, this gray took over countless runways. Whether you go for a blazer, sweater, or structured dress form, this is one way to stand out and dress for a day in the city. At Hermès, enduringly seductive and viable clothes beyond the level of timelessness came with chic and purposeful fashion while there were flimsy pencil skirts worn under substantial sharp-tailored, press-pleated blazers at No.21. At Max Mara, color was muted, but when deployed, powerful. Three-piece suits were especially refreshing to the eye. To get a not-so-boring gray look, keep the styling minimal with sleek accessories creating an overall clean look.

EDITOR JOO HYOBIN

ULTIMATE GRAY

EMPORIO ARMANI


DOLCE&GABBANA

BOTTEGA VENETA

ILLUMINATING YELLOW One of the Pantone 2021 colors, Illuminating is a vibrant bright yellow hue which is often associated with cheer, joy and happiness due to its correlation with the sun. Sparkling with vivacity, this sunshine yellow brightened up the runway this season. From an acid yellow look at Sportmax to luscious lemon dresses at Versace, this color will boost your mood come springtime after a dark year. At Valentino, hints of yellow were spotted in the prints as romanticism flowed into the ethereal evening dresses by highlighting a vibrantly-hued floral revival like a glamorous yellow number. The bright hue adds a little sunshine into your everyday life. There are many different ways to incorporate yellow into your wardrobe, be it cute accessories or prints. To offset with neutrals is also a clever way of giving your bright outfit a more laid-back feel.

VERSACE


MOD E • BE A U T Y

Foundation of Our Time

GUERLAIN L’essentiel High Perfection Foundation 24h Wear SPF 15 Formulated with 96% naturally-derived ingredients, this liquid foundation lasts for 24 hours with a natural matte finish and high coverage blurring pores and imperfections. The silky smooth texture is comfortable and lightweight, leaving the complexion natural and flawless all day long. The innovative formula lets the skin breathe while preserving its natural hydration and protecting it from daily external aggressors.


As summer brings hot humid weather, wearing a face mask becomes nearly unbearable. Besides discomfort, wearing a mask in the scorching summer heat can contribute to a variety of health concerns including skin irritation. As living with COVID-19 is inevitable, it is important to choose lightweight smudge-proof and transfer-proof foundations that won’t come off on your face mask, but helps to reduce skin irritation and provide sun protection.

GUCCI beauty Fluide de Beauté Fini Naturel Natural Finish Fluid Foundation With the silky-smooth texture that appears to blur blemishes and make pores appear less visible, this longwearing and lightweight buildable formula offers adjustable coverage results without ever masking natural beauty. Comfortable on the skin all day long, this new beautifying liquid foundation subtly blurs away the skin imperfections for a barely-there finish to achieve the ultimate natural look.


LAURA MERCIER Tinted Moisturizer Oil Free Natural Skin Perfector SPF 20 UVB/UVA/PA+++ Infused with oil-absorbing powders, this multitasking blend of skincare and makeup helps control shine and provides a sheer hint of coverage for a natural, demi-matte finish without feeling tight or over-drying. The sheer formula, which hardly comes off on the face mask even after wearing it for long hours, applies evenly for a mistake-proof and effortless skin-smoothing coverage for a no-makeup makeup look.


GIVENCHY BEAUTY Teint Couture City Balm SPF 25/PA++ This long wear tinted moisturizing balm with all-in-one protection evens out the complexion and protects the skin against the urban environment’s negative impacts such as pollution, UV rays and blue light exposure. Formulated with licorice extract and hyaluronic acid, it acts as a smart shield to enhance the skin’s natural beauty.


ESTĒE LAUDER Double Wear Stay-in-Place Make Up SPF 10/PA++ This liquid foundation with a flawless fresh matte finish covers skin imperfections with buildable medium-to-full coverage, unifying uneven skin tone. With up to 24-hour staying power, this oil-free formula controls oil and provides comfort all day long. With its lightweight and silky-soft texture, it evens out the complexion for a natural flawless finish and a bare skin sensation.


la prairie

LAURA MERCIER(82 80 564 7700) GIVENCHY BEAUTY(82 80 801 9500) ESTĒE LAUDER(82 2 6971 3212) la prairie(82 2 511 6626)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GUERLAIN(82 80 343 9500) GUCCI beauty(82 2 3452 1921)

Skin Caviar Essence in Foundation La Prairie’s caviar science and color artistry come together in this sublime compact foundation infused with Caviar Water and Exclusive Cellular Complex. This fluid hydrating emulsion encapsulated in a cutting-edge application system offers buildable light-tomedium coverage for a seamless finish and provides essential sun protection, leaving the skin feeling smoother and moisturized.


DINING

Boost Your Energy with Food

중국 진시황제의 불로장생 식품인 건전복을 10일간 불리고 3일간 조리한 홍소 길품 건전복 찜

THE SHILLA 092


THE SHILLA SEOUL’s Chinese restaurant Palsun is offering its new summertime menu of energy-boosting dishes made with invigorating ingredients to help you regain your strength. The combination of Palsun’s authentic Chinese cuisine with the finest rare ingredients will tickle your palate and help you stay healthy all summer long.

부드러운 무스 형태의 생선찜과 풍미가 깊은 소스, 그리고 송로버섯이 어우러진 송로버섯 활어 무스

NOBLIAN 093

튀긴 장어를 고유의 소스를 얹어 잘 익은 파파야와 함께 즐기는 파파야 원즙 장어


전 세계 미식가들이 귀한 식재료로 꼽는 자연산 건전복

THE SHILLA 094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PALSUN(82 2 2230 3366)

예부터 중국인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걸 넘어 일

농축되면서 훌륭한 건강식품으로 재탄생한다. 수분은 빠

상에서 음식으로 몸을 보신하고 병을 예방, 치료해 장수

지고 타우린과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메티오닌, 시스

하는 데 관심이 많았다. 이런 중국의 음식 철학을 ‘의식동

테인 같은 유용한 아미노산 성분이 극대화돼 자양 강장

원醫食同源’ 또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이라고 한다. 식사

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와 질병 치료는 다 같이 인간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것

두 번째로 소개할 메뉴는 ‘송로버섯 활어 무스(金湯松露

으로, 그 근원은 동일하다는 뜻이다. 몸에 좋은 것이라면

鱸魚丸子, Truffle and Fish Mousse)’다. 흰살생선을 전문

가리지 않고 사용해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식자재를

기술을 이용, 무스 형태로 만들어낸 생선찜이다. 건관자

이용하는 나라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에서 보양식은 중국

와 사골 육수로 만든 풍미가 진한 소스와 식감이 아삭한

음식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청경채가 부드러운 생선찜과 어우러져 최상의 조화를 이

본격적인 무더위가 오기 전 건강한 보양식으로 원기를 충

룬다. 여기에 푸아그라, 캐비아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전하고 싶다면, 귀한 식자재를 최고의 중식 조리법으로

손꼽히는 송로버섯이 더해져 맛과 향을 배가시킨다. 송로

선보이는 서울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을 방문해보자. 팔선

버섯은 철분, 단백질, 당질, 칼슘 등이 풍부하며 식이섬유

에서는 다가온 여름을 맞아 보양식 재료를 활용한 여름철

가 함유된 저칼로리 식품이다. 소화기 장애에 좋으며 혈

원기 회복을 위한 이벤트 메뉴 ‘보양식보保養食譜’를 선보

관 속 콜레스테롤을 배출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

인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요리는 ‘파파야 원즙 장어(木果盅秘製

보양식보의 대표 메뉴는 ‘홍소 길품 건전복 찜(紅燒吉品

鰻魚, Fried Eel on Papaya with Special Sauce)’다. 잘 익은

乾鮑, Braised Whole Supreme Dried Abalone with Brown

파파야를 찐 뒤 튀긴 장어를 고유의 소스와 함께 파파야

Sauce)’이다. 중국 진시황제의 불로장생 식품인 건전복을

위에 올려서 제공한다. 파채, 홍고추, 고수를 곁들여 풍미

이용한 요리로, 건전복을 10일간 불리고 3일간 조리 후 능

를 더했다. 얇게 튀긴 장어를 달콤한 파파야에 얹어 미각

이버섯과 은이버섯을 곁들여 제공된다. 호주의 청정 지역

은 물론 시각적 즐거움까지 더했다. 장어는 대표적 보양

태즈메이니아섬에서 공수한 자연산 건전복은 특유의 쫄

식 재료 중 하나로, 단백질과 비타민 A를 다량 함유해 기

깃한 식감과 농축된 풍미가 특징이다. 건전복은 예부터

력이 떨어질 때 먹으면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준다. 또 장어

중국에서 화폐로 썼을 만큼 귀한 보양식 재료로, 조선 시

의 불포화지방산이 콜레스테롤 및 동맥경화, 고혈압, 고

대 정약전이 지은 <자산어보>에 “날로 먹어도 좋고, 익혀

지혈증을 비롯한 성인병 예방에 좋다.

먹어도 좋지만, 말려서 먹는 게 가장 좋다”고 소개되기도

건전복, 송로버섯, 장어 등 건강하고 맛있는 귀한 식재료

했다. 또 조선 시대 궁중 연회에서 빠지지 않는 고급 식재

로 완성한 팔선의 보양식보는 6월 10일부터 8월까지 만날

료였으며 왕에게 올리는 진상품이었다. 건전복은 말리는

수 있다. 다가올 뜨거운 여름, 팔선의 보양식으로 온몸 가

과정을 거치면서 전복 특유의 영양소와 단백질이 고도로

득 에너지를 충전해보자.N

NOBLIAN 095


BA R

Savory Chinese Baijiu Strong-flavored and often greasy, Chinese food is traditionally paired with baijiu, the national spirit of China. Usually distilled from fermented sorghum, the liquor has significantly higher alcohol content for the distinct and characteristic flavor profile. THE SHILLA SEOUL’s Chinese restaurant Palsun is presenting a curated selection of rare and precious Chinese baijiu. Here are three varieties of baijiu that go well with the restaurant’s energy-boosting summertime menu.

THE SHILLA 096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PALSUN(82 2 2230 3366) GOLD DRAGON(82 31 907 7995)

강한 양념과 기름진 중국요리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술,

세계적인 크리스털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설계로 디자

바이주가 제격이다. 바이주는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깊

인된 패키지가 특징이다. 백조를 이중 보틀 형태로 만드

고 진한 풍미가 매력적이다. 서울신라호텔 팔선에서는 국

는 고난도 기법으로 제작했으며, 크리스털 원소 480개를

내에서 구하기 힘든 다양한 바이주 리스트를 선보이고 있

장인이 하나씩 정성껏 만들어 예술 작품에 가까울 정도의

으며, 그중에서도 여름 보양식 메뉴와 잘 어울리는 엄선

디자인을 완성했다. 병 안에는 우량예 중에서도 최고 등

된 바이주 3종을 소개한다.

급이 병입돼 있다.

중국의 바이주 시장에서는 ‘모오검茅五劍’이라 불리는 3

지엔난춘은 쓰촨성 의빈시에서 생산하는 농향형 바이주

대 바이주가 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마오타이주(茅台

로, 중국 당나라 시인 이백이 즐겨 마신 술로도 유명하다.

酒, Maotai-jiu)’와 바이주 마니아 사이에서 유명한 ‘우량

이백이 자신의 모피 옷을 저당 잡히고 지엔난춘을 실컷

예(五粮液, Wu Liang Ye)’, 그리고 쓰촨성을 대표하는 ‘지

마셨다는 일화가 빠지지 않고 전해진다. 당나라 때 궁중

엔난춘(劍南春, Jian Nan Chun)’이다.

에 들어가는 어주御酒로 선정되었고, 현대에 와서는

이 중 우랑예는 명나라 초기에 제조된 600년 전통의 바이

1963년 ‘사천명주’ 칭호를 얻었다. 1973년 제3회 전국주

주로 쓰촨성에서 생산된다. 수수, 쌀, 옥수수, 찹쌀, 밀 5

류평가대회에 참가해 영예의 금장을 받고, 제 4, 5회 연속

가지 재료로 만들며, 진씨비법陳氏秘法이라는 독특한 제

금장을 획득하면서 중국 8대 명주 대열에 속하게 되었다.

조 기술이 대를 이어 전해 내려오면서 현재의 과학 기술

지엔난춘은 수수, 쌀, 찹쌀, 옥수수, 밀을 원료로 하고 밀

과 접목해 완성되었다. 기본적으로 농향濃香형의 바이주

누룩으로 만든다. 양조 방법은 회사법回沙法을 사용하는

로 맑고 투명한 색, 진한 향,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

데, 이때 사沙는 수수의 다른 이름이다. 물에 불린 수수를

이다. 우량예 중에서도 중국 쓰촨성 이빈시에서 생산한

찌고 발효시켜 증류하고, 여기서 걸러낸 지게미에 새 수

것을 최고로 꼽는다. 중국의 저명한 수학자 화나경華羅庚

수와 누룩을 섞어 다시 발효시키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

이 시음한 뒤 “이백도 일찍 태어난 것을 한탄하리라”라는

한다. 이후 항아리에 담아 종려나무 가지를 덮은 채 어둡

찬사를 남긴 적이 있다. 바이주 사랑이 각별한 덩샤오핑

고 서늘한 곳에서 오랜 시간 숙성하면, 비로소 깊고 짙은

이 지미 카터 미국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 시 마오타이주

향의 지엔난춘이 완성된다.

가 아닌 우량예를 내놓으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도수가 높은 증류주인 바이주는 와인처럼 술을 입 안에

서울신라호텔 팔선에서는 우량예 10년과 희소가치를 지

머금고 굴리다가 삼키는 술이 아니다. 작은 양을 입에 넣

닌 스페셜 에디션 우량예 스와로브스키 백조를 만날 수

고 바로 삼킨 후 숨을 코로 내뿜으며 잔향을 즐기는 것이

있다. 우량예 10년은 우랑예 중에서도 최고의 재료만 엄

바이주를 마시는 방식이다. 또 중국을 대표하는 술인 만

선한 후 10년간 숙성해 정제된 깊은 맛의 가치를 느낄 수

큼 기름으로 튀기고, 전분으로 점도를 올린 소스를 많이

있다. 크리스털과 같은 맑고 깨끗한 맛, 시원하면서도 향

쓰는 중국요리와는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다양함과 미

긋한 과실 향을 자랑한다.

묘함, 그리고 깊은 전통을 지닌 바이주의 특별한 매력에

우랑예 스와로브스키 백조는 우랑예 스페셜 에디션으로

빠져보자.

NOBLIAN 097


R E T R E AT

Summer-Ready Beauty Chic slides and sandals are summer wardrobe essentials. Free your feet from the shackles of socks and shoes to let your toes enjoy the warmer weather. At this time of the year, you should give your toes some TLC before lounging in the sun.

꽉 막힌 신발에 갇혀 있던 발이 세상의 빛을 보기 시작하는

기가 있는 상태에서 사용하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고 통

이맘때는 발끝부터 돌아봐야 한다. 화려한 페디큐어를 하

증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 샌들을 신었지만, 각질 탓에 뒤꿈치가 허옇게 일어났거

이미 거북이 등딱지처럼 딱딱하고 심하게 갈라진 상태라

나 거칠어 보인다면 매력은 반감된다.

면 굳은살을 부드럽게 해줄 보습에 집중한다. 표면의 각

특히 발은 인체의 축소판이라고 할 만큼 신체의 각 기관과

질을 무리하게 걷어내면 오히려 건조하고 거칠어져 더 두

긴밀하게 연결돼 있고, 여름철 자외선과 열에 가장 많이

꺼운 각질을 유발하고 출혈이 생길 수도 있다. 족욕을 통

노출되는 부위이기에 각별하게 관리해야 한다.

해 각질층이 말랑해질 때까지 충분히 불리는 것이 팁.

매번 제거해도 다시 생기는 뒤꿈치 각질. 매끈한 발을 만

40~50℃의 따끈한 물에 10분 내외로 발을 담가준다. 발 상

들기 위해서는 먼저 본인의 발 각질 상태와 단계를 정확히

태나 기분에 따라 입욕제나 오일, 천연 재료를 첨가하면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제품으로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

냄새 없이 매끈하고 건강한 발로 바꾸면서 건강까지 챙길

요하다.

수 있다. 족욕 후에는 풋 전용 크림이나 로션을 듬뿍 발라

평소 풋 케어를 꾸준히 했거나 눈에 보이는 각질이 많지 않

랩이나 거즈 등으로 감싸고 잠자리에 들면 빠른 시간에 갈

다면 각질 제거에 힘쓰기보다는 보습으로 각질을 예방할

라진 발꿈치를 케어할 수 있다. 최근에는 양말처럼 신기만

것. 샤워 후 발뒤꿈치까지 보습제나 오일을 발라 보습만

하면 되는 관리하기 편리한 풋 팩 형태의 제품도 있으니 참

제대로 해도 각질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때 발

고할 것.

뒤꿈치의 피부는 다른 부위보다 두껍기 때문에 마사지하

무엇보다 평소 발 관리와 습관이 중요하다. “발가락과 발

듯 여러 번에 걸쳐 레이어링해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등을 조이는 신발은 피하고, 외출 후에는 발을 마사지해

샌들 사이로 하얗게 일어난 각질이 보이는 단계라면 각질

피로한 발을 유연하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굳은살 예방에

을 제거해야 할 때. 발은 피지선이 적어 각질이 쉽게 생성

도움을 줍니다. 먼저 엄지와 검지로 엄지발가락부터 새끼

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케어가 필요하다. 주 1~2회 풋

발가락까지 차례대로 하나씩 잡아당기고, 발가락 밑 두꺼

전용 필링이나 스크럽제를 사용해 발 피부를 정돈하면 매

운 부분을 손바닥으로 꾹꾹 눌러줍니다. 그 후 주먹 쥔 손

끈하고 윤기 나게 가꿀 수 있다. 풋 스크럽 제품은 알갱이

으로 발바닥에서 굴곡진 부분을 위부터 아래로 쓸어내려

가 있는 것이 좋은데, 입자가 미세한 것으로 선택해 피부

다섯 번 정도 반복하세요.” 이진하 네일 아티스트의 팁을

에 자극을 주지 않아야 한다. 풋 파일도 굳은살과 미세 각

참고할 것. 껍질 깐 달걀처럼 보들보들하고 매끈한 발뒤꿈

질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하기에 좋은 도구다. 한 가지 주의

치. 여름철 당당히 샌들을 신기 위해서는 부지런한 발 관

할 점은 반드시 건조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는 것. 물

리가 그 첫걸음이다.

THE SHILLA 098


COOPERATION CLARINS(82 80 542 9052) Gamarde by ONTRÉE(82 80 547 7000)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From The Top) 대나무 파우더가 피부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해 부드럽고 매끈하게 가꿔주는 엑스폴리에이팅 보디 스크럽 CLARINS 갈라지고 거친 발의 각질을 제거하고 쿨링감까지 선사하는 100% 자연 성분 오가닉 엑스폴리에이팅 풋 젤 Gamarde by ONTRÉE

NOBLIAN 099


H E A LT H

Facelift Raises Life Satisfaction

THE SHILLA 100


EDITOR HELENA COOPERATION THE CLINIC(82 2 511 3395, THE CLINIC at THE SHILLA 82 2 2230 3395)

Recent advances in medical technology are definitely good news for all those who are at the forefront of the struggle against aging in the hope of getting a younger looking face. That is why the minimally invasive endoscopic facelift is now in the spotlight as this innovative procedure is designed to enhance the results in the safest and most comfortable manner without damaging the facial nerves. Providing state-of-the-art personalized anti-aging programs with unparalleled expertise, THE CLINIC will give you an opportunity to improve the quality of your life as well as the appearance of your skin.

코로나 팬데믹으로 마스크를 쓰고 지내는 시간

이렇게 즉각적인 동안의 비결을 보다 안정적으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 일상화한 지 오래다. 답답하고 불편한 생활이

로 오랜 기간 유지하는 방법이 바로 리프팅 시술

리프팅 시술은 부위에 따라 상안면과 하안면 리

지만, 눈을 쳐다보며 대화할 수 있는 ‘마주 보기’

이다. 그중에서도 내시경 리프팅은 섬세하면서

프팅, 목 리프팅이 가능하다. 드라마틱한 효과를

의 시간은 힘든 시기를 보내는 모두에게 작은 위

도 안전한 시술과 높은 만족도로 주목받는 피부

위해 안면부와 목 리프팅을 동시에 진행하기도

안이자 위로다. 이런 변화는 뷰티 트렌드에도 영

안티에이징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한다. 같은 방법으로 바디 리프팅도 가능하다.

향을 미쳤다. 립과 블러셔 제품보다 아이 메이크

세계 최초의 안티에이징 클리닉 프랑스 ‘라 크리

늘어진 피부가 보기 흉한 팔이나 처진 뱃살 등에

업 제품 매출은 급속히 성장했다. 마스크 위로 드

닉 드 파리’의 클로드 쇼샤르Claude Chauchard 박

적용해 변화된 바디 실루엣을 되살릴 수 있다.

러난 얼굴에 이토록 많은 관심을 가진 적이 있을

사. 그의 노하우를 국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더

‘더 클리닉’의 리프팅 시술은 상담부터 디자인,

까. 젊은 층이 주도하는 메이크업 트렌드 변화에

클리닉’은 차별화된 내시경 리프팅으로 특별한

시술과 통증 관리, 시술 후 부기 관리까지 섬세한

반해 장년층은 피부 안티에이징의 트렌드에 주

만족감을 선사한다. 이 분야의 최고로 인정받는

케어와 뛰어난 노하우로 최상의 만족을 제공한

목하고 있다. 탄력을 잃은 피부와 깊어진 주름,

성형외과 전문의가 내시경을 통해 섬세한 피부

다. 특히 통증 관리는 모든 시술 및 수술에 있어

처진 눈썹과 흐릿해진 눈매. 노화는 누구에게나

리프팅 과정을 진행한다. 작은 절개 후 내시경을

회복 과정과 흉터 등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일어난다. 하지만 그 결과가 모두 같지는 않다.

통해 보면서 처진 피부를 당겨 올려 고정한 뒤 봉

특별히 주의한다. 또 더 클리닉만의 다양한 안티

그중에서도 얼굴은 노화를 제일 먼저 체감할 수

합하는 과정으로 수면 마취하에 이뤄진다. 기존

에이징 솔루션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점은 가장

있는 부분이자 안티에이징 의학으로 가장 드라

의 리프팅 시술에 비해 안전한 시술법으로 수술

큰 매력이다. 면역 테라피부터 밸런스드 뉴트리

마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부위. 나이가 들면서

시간이 짧을 뿐 아니라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으

션, 바디 밸런스 맞춤 치료까지 완벽한 안티에이

수분 부족과 진피층의 두께 변화로 인한 주름과

며, 빠른 회복력과 반영구적 유지 기간 등이 장

징 프로그램으로 젊음을 되찾아준다.

탄력 저하는 고기능성 화장품과 간단한 시술만

점. 이마와 미간 주름 개선, 눈썹 처짐과 상안검

얼마나 오래 살 것인지가 아닌 얼마나 질적으로

으로는 유지 관리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하수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시술 시간은 40분

뛰어난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하며 아름답게 나

지금 거울을 보고 두 손으로 관자놀이와 이마 상

가량 소요되며, 일상으로의 회복 속도도 다른 시

이 들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체적으로

부에 얹고 위로 살짝 당겨보자. 주름은 펴지고 처

술에 비해 빠르다. 시술 후 부기와 멍은 적지만,

실현시켜줄 차별화된 안티에이징 비법을 ‘더 클

진 눈썹은 올라가며 눈매는 한결 또렷해 보인다.

혈액을 묽게 하는 음식은 삼가고 가벼운 산책 등

리닉’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NOBLIAN 101


WE A LT H

Time to Think of Handing over Unlisted Stocks

THE SHILLA 102


The COVID-19 pandemic was harsh on most domestic businesses last year. They reported poor results for the full year 2020, suffering significant operating losses and sharp drops in sales due to the global economic turmoil. Their corporate values seemed to fall accordingly. However, there are many corporations taking this setback as an opportunity to hand over unlisted stocks because the shares have actually decreased in value. Especially, for those who own a great deal of real estate assets, the time is right for succession. If their real estate prices rise, regardless of their business performances, their stock values will keep rising. To put it another way, the expenses for business succession will continue to increase.

그림 1. 2021년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

한 부동산의 비중이 높아 더 이상 주가가 떨어지지 않 (단위: %)

기도 한다. 두 사례를 통해서 회사 승계를 위한 최적의 시점을 찾아보자.

인천 8.82

위해 본인의 모든 것을 바쳐왔고, 1년 중 절반 이상은 해외로 출장을 다니며 바쁘게 살았다. 그러다 2020년

서울 11.41

코로나19로 해외 출장을 나가지 못하고 개인 시간이

충북 8.25

세종 12.38

경북 8.45

생기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지나

대전 10.48

충남 7.23

전북 8.69 광주 11.39

제조사 A 법인 대표는 회사의 성장만 바라보며 회사를

강원 9.30

경기 9.74

온 시간을 되돌아보니 회사는 성장했으나 정작 개인적

울산 7.54

대구 10.92 경남 7.67

으로는 허전함이 들었고, 회사 성장에 비례해 늘어나

부산 11.08

는 세금도 부담스러웠다. 대표는 이 기회에 지분 승계

전남 9.67

및 개인 시간을 늘릴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A 법인은 매출 및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해 코 로나19 영향으로 이익이 전년 대비 -80% 급감한 2억

제주 8.34

전국 평균 10.37%

원이었다. 다행히 2021년부터는 이익이 회복되고, 향 후 매년 5% 정도의 이익 상승이 기대되는 상황이었다. 지분 이전을 위한 사전 검토로 A 법인의 2020년 말과 향후 예상 주식 가치를 검토한 결과, 2019년 말 A 법인

세무상 비상장 주식 가치는 회사의 자산과 손익, 부동

의 주식 가치는 약 87억6000만원이었으나 2020년 말

산 비중에 따라 달라진다. 회사의 주식을 승계(증여)하

기준으로는 64억9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6% 감소(△

고자 한다면 세무상 가치가 가장 낮은 시점에 하는 게

22억7000만원)했다. 2021년 이후 경영 성과가 예년 수

제일 유리할 것이다. 특히 업력이 오래된 법인은 보유

준을 회복한다면 주식 가치는 꾸준히 올라가서 현시점

NOBLIAN 103


(단위: 억원)

표 1. A 법인 주식 가치 평가액 전망 2018년 말 (2019년 초)

구분

2019년 말 (2020년 초)

2020년 말 (2021년 초)

2021년 말 (2022년 초)

2022년 말 (2023년 초)

2023년 말 (2024년 초)

2024년 말 (2025년 초)

순손익액

9.9

10.4

2.0

9.4

9.8

10.3

10.9

순자산가액

56.9

67.4

69.4

78.9

88.7

99.1

110.0

평가액

77.7

87.6

64.9

73.4

86.1

100.0

107.3

13%

-26%

13%

17%

16%

7%

전년 말 대비 증가액

익 가치와 순자산 가치를 6:4의 비율로 계산했고, 2020

120.0

년 이익 감소로 인해 일시적 이익 감소 구간이 생겼다.

110.0 100.0

100.0 87.6

90.0 77.7

그 시점이 주식 가치가 가장 낮게 계산될 때가 생긴다.

73.4

이런 부동산 과다 법인은 정부 부동산 정책과 개정된

64.9

60.0 50.0

2018년 말 2019년 말 2020년 말 2021년 말 (2019년 초) (2020년 초) (2021년 초) (2022년 초)

그러나 부동산 비중이 80%를 넘는 법인의 경우에는 순 자산 가치로만 평가하게 되어 있어 언제 평가하든 항상

86.1

80.0 70.0

107.3

2022년 말 (2023년 초)

2022년 말 (2023년 초)

2024년 말 (2025년 초)

세법을 잘 이해해야 한다. 첫 번째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정책이다. 공시 가격은 각종 세금과 복지 수급의 기준이 되는 토지와

이 법인 승계를 위한 최적기임을 알 수 있다.

주택의 가격을 말하는데, 부동산 보유세뿐 아니라 건

상장 주식과 달리 비상장 주식은 일반적으로 불특정 다

강보험료 등 60여 개의 행정 목적의 기준 금액이 되는

수인 간 거래되는 시가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직전 3

가격이다. 정부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35년

년간의 순손익액을 가중평균한 ‘순손익 가치’와 상속

90% 달성을 목표로 점진적으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및 증여일 현재의 ‘순자산 가치’를 평균해서 주가를 계

토지는 2020년 표준지 공시가격이 시세의 65.5% 수준

산한다. 이때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에 따라

이었으나 2028년까지 시세의 90% 수준으로 올린다는

순손익 가치와 순자산 가치에 대한 가중치가 달라진

것이다. 표를 보면 보유 부동산의 시세가 오르지 않더

다. 앞서 A 법인은 부동산 비중이 50% 미만으로 순손

라도 공시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

표 2. 연도별 유형별 평균 현실화율 전망 구분

(단위: %)

2020 2021 2022 2023 2024 2025 2026 2027 2028 2029 2030 2031 2032 2033 2034 2035

공동주택

69.0

70.2

71.5

72.7

75.6

78.4

80.9

83.5

85.6

87.8

90.0 90.0 90.0 90.0 90.0 90.0

단독(표준) 주택

53.6

55.9

58.1

60.4

63.6

66.8

70.0

73.2

75.7

78.2

80.6

토지(표준지) 65.5

68.6

71.6

74.7

77.8

80.8 83.9

82.5

84.4

86.2

88.1

90.0

86.9 90.0 90.0 90.0 90.0 90.0 90.0 90.0 90.0

THE SHILLA 104


(단위: 억원)

표 3. B 법인 주식 가치 평가액 전망 2018년 말 (2019년 초)

구분

2019년 말 (2020년 초)

2020년 말 (2021년 초)

2021년 말 (2022년 초)

2022년 말 (2023년 초)

2023년 말 (2024년 초)

2024년 말 (2025년 초)

순손익액

2.9

2.9

2.9

2.9

2.9

2.9

2.9

순자산가액

56.9

67.4

74.1

81.5

89.6

98.6

108.5

평가액

56.9

67.4

74.1

81.5

89.6

98.6

108.5

18%

10%

10%

10%

10%

10%

전년 말 대비 증가액

감정평가 여부에 따라 순자산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해

120.0 110.0

108.5

EDITOR JUN SUNHYE WRITER KIM YUNSEOK COOPERATION SAMSUNG LIFE INSURANCE WEALTH MANAGEMENT(82 2 569 1633)

98.6

90.0 80.0

85.1

50.0

않고 2020년 손익이 급감한 법인, 부동산 과다 보유 법

89.6

인으로 향후 지속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법인은 현

74.1

70.0 60.0

지분 이전에 따른 증여세 부담이 커지게 된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높지

100.0

67.4

재의 저평가된 주식 가치로 상당한 주식 지분을 빠른

56.9 2018년 말 2019년 말 2020년 말 2021년 말 (2019년 초) (2020년 초) (2021년 초) (2022년 초)

2022년 말 (2023년 초)

2022년 말 (2023년 초)

2024년 말 (2025년 초)

시간 내 증여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증여 실행을 위해서는 수증자별 증여 주식, 증여 방법, 수증자의 증여세 납부 여력, 연부연납, 증여 후 감자 등

두 번째로, 2019년 2월 이후 상속·증여 시 부동산을 보

을 통한 증여 재원 확보 등 다양한 방법에 대해 세무 전

충적 평가 방법에 따라 신고한 경우 시가와의 차이가

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물론, 한 번의 증여로

큰 상속·증여 부동산에 대해서는 소정 절차를 거쳐 감

승계가 완성되지는 않을 것이다. 평생 일군 가업의 승

정평가한 가액을 상속·증여재산가액으로 하여 과세하

계를 위해서는 사전 증여뿐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대표

도록 하고 있다는 점이다. 2019년 2월 이전까지는 상

의 사망에 대비한 사전 승계 계획을 세워야 하고, 이에

속·증여 시 해당 부동산의 시가가 없을 경우 시가의

는 승계 구도뿐 아니라 퇴직금, 유족보상금, 종신보험

60~80% 수준인 기준시가로 평가해 신고하더라도 적

같은 상속세 유동성 자산을 사전에 준비해둬야 한다.

법했으나 이후에는 기준시가로 신고납세하더라도 세

시작점은 법인의 주식 가치를 확실히 아는 것이다. 전

무조사 과정에서 감정평가를 실시해 과세가액이 올라

문가의 도움을 받아 시작해보자. N

갈 수도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여기에 해당하는 부동 산 과다 보유 법인(특히, 임대법인)은 지분 이전을 서 두를 필요가 있다. B 법인은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80% 이상인 부동산 과 다 보유 법인으로, 이익의 규모와 상관없이 순자산가 액으로 주식 평가를 한다. 예를 들어, 향후 해당 법인 주식 증여 시 공시가격의 상승(현실화율), 보유 부동산

김윤석 FO 삼성패밀리오피스 삼성생명에서 VIP 고객의 상속·증여, 세무, 투자, 부동산 등 자산관리 전 반에 걸친 재무 컨설팅을 하고 있다.

NOBLIAN 105


T R AVE L

Breathtakingly Beautiful Ireland The fabulous scenery opens up with thatched cottages, rugged mountains, wide sea views and deserted beaches. Soaring cliffs plunge into crashing Atlantic waves. The staggering height boasts the stunning views from the top. The sea spray fills the air with the invigorating freshness of the Atlantic. The surrounding landscape itself is a marvel of natural delights. The buzzing little towns are completely different. Filled with vibrant art, historic buildings, hip cafes and traditional pubs, the cobbled streets and alleys reverberate with the sounds of buskers in the rolling nightlife scene. There’s something amazing and awe-inspiring around every corner. The Irish way of life inspired by the sea looks strangely familiar.

THE SHILLA 106


Beautiful Aerial View on Dublin

NOBLIAN 107


Trinity College, Dublin

Ha’penny Bridge in Dublin


Situated at the mouth of the River Liffey on the east coast of Ireland, Dublin is the capital and largest city of Ireland. Crossing the Irish Sea from Dublin leads to the English city of Liverpool. Dublin has many landmarks and monuments dating back hundreds of years. Most of them are located on the south bank of the River Liffey. The Ha’penny Bridge, a pedestrian bridge built in 1816 over the River Liffey, is one of the oldest cast-iron structures of its kind. As one of the most photographed sights in the thriving capital, it is an ideal starting point of a journey through the heart of the ancient city.

유라시아 대륙과 아메리카 대륙 사이에 대서양이 있다. 대서양

작할 수 있다. 저녁 무렵, 더블린 여행을 시작했다면 하페니 다

은 태평양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바다다. 거대한 바다로부터 서

리 가까이서 노을을 감상하고, 펍에서 음악에 젖어들며 하루를

유럽을 향해 몰려드는 대서양의 차가운 바람과 파도를 한 섬이

마감하고 다음 날을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

막아섰다. 섬 아일랜드다. 수천 년 전 이곳에 정착한 켈트족은

템플 바 서쪽에는 더블린에서 가장 오래된 크라이스트 처치 대

혹독한 자연환경에서도 살아남았다. 그러다 12세기부터 잉글

성당Christ Church Cathedral과 아일랜드의 수호성인 성 패트릭

랜드의 끊임없는 침략을 받는다. 힘의 균형이 기울며 식민지가

을 기리는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St. Patrick’s Cathedral이 있다.

되고, 수탈을 겪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독립을 쟁취하는 와중

크라이스트 처치 대성당에서 동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웅장

에 약 800년이 지났다. 차고 거센 비바람보다 더한 시련이 사람

한 더블린 성이 나온다. 아일랜드를 지배하던 잉글랜드의 상징

과 사람 사이에 있었다. 양이 풀을 뜯는 넓고 푸른 초록의 대지

과도 같은 건물이지만, 지금은 아일랜드 정부에서 사용하고 있

가 별안간 사라지고, 그 아래로 수백 미터의 깎아지른 듯한 절

다. 단단해 보이는 성벽 위로 복잡한 역사가 켜켜이 새겨졌다.

벽이 끝이 보이지 않는 대서양에 발을 담그는 탁 트인 풍경이

인근의 그래프턴 거리Grafton Street는 영화 <원스Once>로 유

슬픈 역사를 품고, 분위기 좋게 어두운 펍에서 흑맥주와 함께

명한 곳이다. 남자 주인공은 청소기를 수리하는 일상을 마치고

음악을 즐기는 흥겨운 저녁에도 왠지 모를 처연함이 배어 있는

나면 어둑해진 이 거리에서 노래를 불렀다. 영화 전이나 후에

곳. 우리와 닮은 구석이 많은 아일랜드다. 그나마 비바람이 덜

나 여전히 이곳에서는 다양한 실력과 배경을 가진 뮤지션이 노

한 여름은 아일랜드 여행의 적기. 6월은 그 첫 달이다.

래로 자신을 드러낸다. 음악에 못지않은 문화적 명성을 가진 것이 아일랜드 문학. 이

특유의 감성이 마음을 사로잡는 도시, 더블린

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트리니티 칼리지Trinity

아일랜드섬 동쪽 리피강 하구에 자리 잡은 더블린은 아일랜드

College를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일이다. 트리니티 칼리지는

의 수도다. 아일랜드해를 사이에 두고 영국 리버풀과 마주 보

부조리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쓴 사뮈엘 베케트와 <걸리버

는 위치다. 더블린의 주요 볼거리는 리피강 남쪽에 몰려 있다.

여행기>를 쓴 조너선 스위프트를 배출한 대학으로, 아일랜드

19세기 초 아일랜드 최초로 철로 만든 하페니 다리Ha’penny

는 물론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명문이다. 영화 <해리포터> 속

Bridge가 여행의 시작점으로 적절하다. 하페니라는 이름은 다

호그와트의 도서관을 연상시키는 트리니티 칼리지의 옛 도서

리가 만들어지고 난 뒤 100여 년간 통행료로 반(1/2) 페니를 받

관은 내부의 아름다움은 물론이거니와 소장된 <켈스의 서Book

은 것에서 유래했다.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통행의

of Kells> 때문에라도 한참 시간을 보내게 된다. 600페이지가

요지다. 하페니 다리에서 남쪽으로 한 블록만 가면 템플 바

넘는 책 한장 한장이 세심하게 그려진 중세 기독교의 역사적 자

Temple Bar 거리에 닿는다. 다양한 펍이 수많은 젊은이와 여행

료다.

자를 끌어들인다. 아일랜드인에게 펍은 카페이고 식당이자 음

리피강 북쪽 강변에는 여느 여행지에서 쉽게 보기 힘든, ‘아일

악을 듣고 춤추는 곳이며, 함께 축구를 보는 사랑방이자 하루

랜드 대기근’과 관련 있는 ‘굶주린 형상의 동상The Famine

를 마친 자신에게 흑맥주 한잔의 위로를 건네는 곳이다. 펍이

Memorial’들이 있다. 19세기 중반 유럽 대륙의 감자 농사에 막

퍼블릭 하우스로부터 온 단어라는 것에서 그 오묘한 성격을 짐

대한 피해를 준 감자 역병이 마침내 아일랜드를 덮쳤다. 아일

NOBLIAN 109


O’Connell St. is Main Street in Dublin © Dux Croatorum / Shutterstock.com


Books in the Long Room Library, Trinity College

One of Dublin’s newest monuments is The Spire, a striking 121 meter high landmark located on O’Connell Street. Alternatively titled the Monument of Light, it is a huge conical spire made of stainless steel, which was inaugurated in 2003. The monument was commissioned as part of a street layout redesign in 1999 to celebrate the country’s impressive economic growth for 12 years.

Famine Sculptures on Custom House Quay in Dublin © Nigel Jarvis / Shutterstock.com


The Most Spectacular Cliffs in County Kerry, Ireland

An Aerial View of the River Corrib, the Claddagh Basin and the Street Known as The Long Walk in Galway, Ireland


EDITOR JUN SUNHYE WRITER KANG JONGKOO

To unlock the treasures and stories of Ireland, head out beyond the city. The west of Ireland will wow you with its epic landscapes and charm you with its quiet moments. The Ring of Kerry, a 179km-long circular tourist route in County Kerry, southwestern Ireland, takes in rugged and verdant coastal landscapes and rural seaside villages full of magic things.

랜드는 제국주의 영국의 첫 번째 플랜테이션 식민지로 오랜 기

넓은 초록의 대지, 절벽과 바람의 아름다움

간 착취를 당했다. 소작농으로 전락한 아일랜드인 대부분은 매

고요하고 아름다운 아일랜드 풍경을 제대로 느끼려면 도시를

년 생산한 가축이나 밀 같은 곡식을 지주에게 빼앗겼고, 그 식

떠나 좀 더 서쪽으로 향할 필요가 있다. 아일랜드 서쪽, 삼면이

량은 영국으로 수출됐다. 대신 아일랜드 농민은 텃밭 같은 자

바다로 둘러싸인 육지 케리Kerry주는 아일랜드의 자연환경을

투리땅에서 틈틈이 재배한 감자와 버터를 만들고 남은 버터밀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길이가 약

크로 연명했다. 그러던 와중에 1845년 아일랜드에 광범위하게

200km에 이르는 관광 순환 일주 도로인 ‘링 오브 케리Ring of

퍼진 감자 역병으로 생산량이 크게 떨어지자 사람들이 아예 굶

Kerry’는 여행자가 즐겨 찾는 도로다. 그 자체로 각각 아름다운

게 된 것이다. 영국 정부는 초기에 구제를 위한 조치를 어느 정

여행지 리안Leane 호수를 품고 있는 킬라니 국립공원Killarney

도 시행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기근을 방치하다시피 했다.

National Park으로부터 서쪽으로 소박하고 정겨운 마을과 장쾌

수 년간 이어진 대기근 끝에 약 100만 명이 사망했고, 100만여

한 풍경이 곳곳에 있다. 찰리 채플린이 사랑했다는 마을 워터

명 정도는 굶주림을 피해 다른 나라로 떠났다. 그 당시 인구가

빌Waterville에는 그의 동상이 바다를 뒤에 두고 여행자를 맞는

약 800만 명이었으니 인구의 4분의 1가량이 사라진 엄청난 기

다. 케리 절벽에서는 아일랜드 특유의 초록 대지와 절벽, 바다

근이자 19세기에 발생한 인류 최대 재앙으로 기록되고 있다.

의 풍경 안에서 북대서양의 찬 공기를 가슴 깊숙이 채워넣을 수

800년간 이어진 숱한 착취와 압제의 기억 중에서도 아일랜드

도 있다. 몇 시간 동안 충분하게 길고 아름다운 드라이브를 하

대기근이야말로 영국에 대해 아일랜드인이 전 국민적으로 반

기에도, 군데군데 멈춰 서서 절경을 바라보며 며칠을 보내기에

감을 갖게 된 결정적 사건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다.

도 더할 나위 없는 길이다.

동상에서 강변을 따라 서쪽으로 10분 정도 걸으면 오코넬 거리

링 오브 캐리에서 본 아일랜드 특유의 자연환경이 마음에 들었

O’Connell Street다. 거리 이름이 된 대니얼 오코넬을 비롯해 아

다면 아일랜드 서부 여행의 주요 목적지 중 하나인 도시 골웨이

일랜드 독립에 크게 기여한 인물들의 동상이 거리를 따라 곳곳

Galway에 짐을 풀고 모허 절벽Cliffs of Moher을 찾는 것도 추천

에 자리 잡았다. 서울의 광화문광장과 닮은 곳이다. 이 거리에

한다. 바다와 바람에 깎인 절벽이 평평한 대지와 직각을 이루

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더블린 첨탑이라 불리는 ‘더 스파이어

며 끝없이 펼쳐진 풍경이 그야말로 일대 장관을 연출한다.

The Spire’다. 높이 121m로 2003년 세워졌다. 하늘을 향해 솟

아일랜드 서쪽 지방은 다른 여러 지역 중에서도 자신들의 언어

아오를 듯 뾰족하게 솟은 이 탑은 12년간 이어진 고속 성장을

인 게일어를 전승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록

통해 아일랜드가 영국의 소득 수준을 뛰어넘은 것을 기념한다.

오랜 시간 일상어로 사용해왔고 국제적 영향력도 막강한 영어

풍요한 삶을 살 수 없는 식민지로 지배당했고, 못산다고 무시

의 그늘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겠지만, 표지판 같은 일상의

당했던 지난 세월의 울분이 얼마나 컸는지 미뤄 짐작할 수 있는

곳곳에 게일어가 빠지지 않고 존재감을 드러낸다. 800년 동안

상징물이다. 이 첨탑이 있던 자리에는 원래 영국의 영웅 넬슨

의 식민 지배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기가 녹록지 않겠지만 그

제독의 동상이 서 있었다는 사실과 공모 끝에 채택된 설계안이

지속적인 노력에 응원을 보낸다. ‘골웨이’는 게일어로 ‘외국인

영국인 건축가 이안 리치Ian Ritchie의 것이라는 데서 묘한 아이

의 도시’라는 뜻이다. 외국인으로서 적어도 그 게일어 이름 하

러니가 느껴진다.

나만은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다.N

NOBLIAN 113


CH ECK I T

PRENDANG

ROGER DUBUIS

MONTBLANC

쁘렝땅이 청량한 6월을 맞아 로맨틱한 실루엣의 아이템

로저드뷔에서 ‘엑스칼리버 스파이더’를 88피스 한정 출

몽블랑의 ‘익스트림 2.0 컬렉션’ 백은 카본 파이퍼 프린

을 제안한다. 어깨선을 따라 부드럽게 떨어지는 케이프

시했다. 카프스킨 소재에 핑크 골드와 올 블랙 컬러, 다

트 레더와 블루, 블랙 컬러의 조화로 스포티하고 역동적

스타일 블라우스와 언밸런스한 플리츠 디자인의 스커트

양한 크기의 스트랩을 제공해 남녀 모두 착용할 수 있

느낌을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넉넉한 내부 수납공간

는 셋업이나 단독으로 착용해 화려한 서머 룩 스타일링

다. T. 82 2 3479 1403

이 가능하다. T. 82 2 3479 1338

과 오픈 포켓으로 실용성까지 더했다. T. 1670 4810

MANOLO BLAHNIK

BOUCHERON

TISSOT

석류나무, 둥근 꽃 장식, 기하학적인 아시리아 오너먼트

흩날리는 공작새 깃털에서 모티프를 얻은 부쉐론의 ‘플

수상 스포츠를 즐긴다면 티쏘의 ‘씨스타 1000 크로노그

가 특징인 마놀로 블라닉의 서머 컬렉션 ‘아르야’. 메탈

륌드 펑 미디엄 펜던트’. 화이트 골드 체인에 다이아몬

래프’를 주목할 것. 블루 컬러 러버 스트랩과 어두운 물

릭 비즈 장식과 우아한 새틴 소재, 플랫 힐로 안정적인

드 파베 세팅으로 함께 출시된 동일한 디자인의 이어링

속에서도 가독성을 높여주는 야광 핸즈, 1000피트 방수

착화감까지 화려하고 우아한 매력을 선사한다.

과 착용하면 화려한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기능까지 더해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T. 82 2 3438 6168

T. 82 2 3277 0148

T. 82 2 3149 8346

DISCOVERY EXPEDITION

UNDER ARMOUR

FRED

여름을 맞아 디스커버리에서 반소매 티셔츠 5종류를 제

스포츠 브랜드 언더 아머가 배구 선수 김연경과 협업해

프레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샹스 인피니 럭키 메달’.

안한다. 그중에서도 ‘붐디야다 그래픽 티셔츠’는 재생 섬

탄생한 ’HERE NOW’ 컬렉션. ‘지금의 위치와 상황에

앞면에는 다이아몬드 장식이, 뒷면에는 천연 자개 원석

유를 활용한 에코 쿨맥스 소재를 적용해 빠른 속도로 수

집중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진취적 뜻을 담아 다

이 세팅되어 다양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분을 건조시켜 여름 아웃도어 룩으로 활용하기에 제격

채로운 컬러와 그래픽 레터링으로 긍정적인 무드를 완

T. 82 2 514 3721

이다. T. 82 80 820 8802

성했다. T. 1577 9691

THE SHILLA 114


ISABEL MARANT HOMME

BVLGARI

ecco

이자벨 마랑 옴므가 가벼운 코튼 소재의 ‘아나 피코 폴

불가리의 시그너처 컬렉션 비제로원에서 ‘비제로원 미

에코에서 가볍고 편안한 슬라이드 컬렉션 ‘세컨드 코즈

로셔츠’를 출시한다. 전면에 톤온톤 로고 자수로 포인트

니 한국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했다. 로마의 콜로세움

2nd COZMO’를 선보인다. 에코 가죽 태너리에서 직접

를 더했고, 오버사이즈 실루엣으로 이너 웨어를 매치하

에서 영감 받은 디자인에 더블 로고를 새긴 로즈 골드

생산한 천연 가죽을 사용해 착용감이 부드러우며, 아웃

기에도 좋다. 블루, 네이비, 크림, 그린의 4가지 컬러로

미니 펜던트로 유니크한 매력을 드러낸다.

솔에는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포렌 소재를 적용했다.

만날 수 있다. T. 82 2 516 3737

T. 82 2 6105 2120

T. 1833 2611

JIMMY CHOO

HERMÈS

HUGO BOSS

지미추에서 ‘선키스트 글래머’ 컬렉션을 선보인다. 마이

에르메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워치 ‘아쏘’. 질주하는 말

보스와 러셀 애슬레틱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이룬 ‘보스

애미에서 영감 받아 탄생한 이 컬렉션은 화이트, 라임,

을 연상시키는 경사진 아라비아 숫자 다이얼과 독특한

X러셀 애슬레틱’ 컬렉션. 뉴 제너레이션 세대를 위한 캐

블루 등 시원한 색상과 날카로운 실루엣, 체인 장식으로

곡선 디자인으로 기존 라운드 시계의 미적 코드를 탈피

주얼웨어가 메인을 이루며 니트, 재킷, 팬츠 등 다채로

멋을 더했다. T. 82 2 6905 3671

한 점이 돋보인다. T. 82 2 542 6622

운 제품으로 만날 수 있다. T. 82 2 515 4088

Kiton

Golden dew

ADIDAS GOLF

키톤에서 출시한 화이트 백팩은 깃털처럼 가볍지만 내

골든듀에서 클로드 모네의 지베르니를 모티프로 한 ‘지

아디다스에서 새로운 골프화 ‘스텐스미스 골프’ 에디션

구성이 뛰어나다. 메시 저지 원단을 사용해 통풍이 우수

베르니 펜던트’를 선보인다. 로열 블루 컬러 장식과 18K

을 선보인다. 방수 기능과 내구성이 뛰어난 아웃솔을 적

하고 무게가 가벼운 것이 장점. 레드 닷과 브랜드 로고

열로 골드, 플래티넘의 콤비네이션이 우아한 아름다움

용했으며, 골프공을 연상시키는 딤플 텍스처 디자인으

로 포인트를 더해 캐주얼한 멋을 완성했다.

을 전한다. T. 1588 6576

로 위트를 더했다. T. 1588 8241

T. 82 2 3449 5394

NOBLIAN 115


HERA

la prairie

CHANTECAILLE

헤라는 컬러 메이크업 ‘아이 엠 컬렉션’ 5종을 새롭게 출

라프레리는 취리히 연방공과대학 빙하학과에서 빙하 연

샹테카이는 피부에 활력을 되찾아줄 솔루션 토너, 퓨리

시한다. 디자인을 통해 자신만의 크리에이션을 당당하

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아티스트 카알

파잉 앤 엑스폴리에이팅 피토액티브 솔루션을 출시한

게 레이블화하는 서울의 트렌드를 담아낸 아이 엠 컬렉

라 찬과 협업해 설치 작품 ‘Space between the Light

다. 과도한 유분 및 피지를 조절하고 수분을 공급해 유

션은 블랙 쿠션, 6가지 컬러로 구성된 멀티팔레트, 써머

Glows’를 선보이며, ‘다른 차원의 의미 있는 럭셔리’를

수분 밸런스를 맞추며, 각질을 제거하고 정화해 매끈한

누디톤의 센슈얼 파우더 매트로 선보인다.

실천하고 있다.

피부 결을 완성해준다.

T. 82 80 023 5454

T. 82 2 511 6626

T. 82 70 4370 7511

CLARINS

ESTĒE LAUDER

JO MALONE LONDON

클라랑스가 독특한 디자인의 쿨링 애플리케이터를 탑재

에스티 로더는 6월, 독자적인 기술로 탄생한 모링가 씨

조 말론 런던은 새로운 리미티드 컬렉션인 ‘마멀레이드

한 신제품 아이 세럼 ‘뷔 리프팅 아이 컨센트레이트’를

앗 추출물을 함유한 리바이탈라이징 수프림+ 옵티마이

컬렉션’을 출시한다. 빈티지 마멀레이드 병에서 영감 받

선보인다. 아이리쉬 모스 추출물 성분을 함유한 가볍고

징 파워 트리트먼트 로션을 출시한다. 프리클리 페어 추

은 리미티드 디자인의 보틀에 블랙베리 앤 베이, 탱이

실키한 텍스처가 푸석해지기 쉬운 눈가 피부를 탄탄하

출물과 히알루론산, 비타민과 미네랄이 피부에 영양을

루바브, 로즈 블러쉬, 오렌지 필, 엘더플라워 코디얼의 5

고 매끈하게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급하고 피부의 수분 장벽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가지 코롱으로 선보인다.

T. 82 80 542 9052

T. 82 2 6971 3212

T. 82 2 3440 2750

GUCCI beauty

diptyque

L’OCCITANE

구찌 뷰티는 ‘듀얼 액션’ 포뮬러의 하이브리드 립스틱,

딥티크가 지중해 연안의 자연을 담은 리미티드 에디션

록시땅은 자연주의 브라이트닝 광채 케어, NEW 렌느

‘루즈 드 보떼 브리앙–글로우 & 케어 립스틱’을 선보인

‘썸머 에센셜’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지중해 선인장

블랑쉬 라인을 리뉴얼 출시한다. 메도우스위트 꽃 추출

다. 깊은 보습력에 입술에 윤기를 더해 화사함을 강조하

열매인 프리클리 페어 향의 ‘일리오’는 오 드 뚜왈렛과

물과 비타민 C에 감초 뿌리 추출물 복합체와 더불어 황

는 루즈 드 보떼 브리앙은 입술 영양을 고려한 립밤 타

헤어 미스트로 선보이며, 레몬그라스 향의 캔들 시트로

금 추출물을 새롭게 함유해 저자극으로 깨끗한 피부를

입임과 동시에 립스틱의 발색력까지 갖춘 제품이다.

넬은 스탠다드와 자이언트 2가지 사이즈로 선보인다.

만들어준다.

T. 82 2 3452 1921

T. 82 2 3479 6049

T. 82 2 2054 5099

THE SHILLA 116


DIOR

HERMÈS

GIVENCHY BEAUTY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링 제품인 디

시공간을 초월하는 특별한 정원으로의 여행의 향을 담

지방시 뷰티는 새로운 르 로즈 퍼펙토를 선보인다. 스킨

올 어딕트 립 글로우를 새롭게 리뉴얼 출시했다. 촉촉한

은 에르메스의 ‘자르뎅 컬렉션’을 추천한다. 베니스에서

케어 성분이 결합된 마블 텍스처와 풍부한 자연 유래 성

수분감은 물론, 부드러운 발림성과 편안한 사용감을 선

영감 받은 ‘운 자르뎅 수르 라 라군’, 지중해에서 영감 받

분으로 자연스러운 윤기 입술을 만들어주며, 24시간 촉

사한다. 기존 시그너처 컬러에 #015 체리, #000 유니버

은 ‘운 자르뎅 메디떼라네’를 비롯해 총 6개 향으로 라인

촉함, 8시간 동안 탄력이 유지되고 지속력이 길어 사용

셜 클리어, #025 서울 스칼렛 3가지 컬러가 추가되었다.

업되었다.

할수록 매끈하고 촉촉한 입술을 선사한다.

T. 82 80 342 9500

T. 82 2 310 5174

T. 82 80 801 9500

AMOREPACIFIC

SHISEIDO

O HUI

아모레퍼시픽이 눈가 피부의 수분과 탄력을 동시에 케

시세이도에서 파우더의 발색력에 젤의 부드러운 밀착

오휘가 럭셔리 항산화 앰풀, ‘더 퍼스트 제너츄어 제뉴

어하는 아이 젤 ‘모이스춰 플럼핑 리쥬브네이팅 아이

력을 더해 맑게 블렌딩되어 무드 있는 눈가를 연출하는

뮨 앰풀’을 출시한다. 항산화 성분의 결정체이자 오휘의

젤’을 출시한다. 탄력에 효과적인 뱀부 넥타 성분과 히

‘시세이도 팝 파우더젤 아이 섀도우’를 선보인다. 파우더

연구 기술을 집약한 비타민 콤플렉스 8.0%를 함유해 피

알루론산 5종이 포함된 5-하이드라 솔루션™이 푸석하

의 발색력에 젤의 부드러움이 더해져 여러 번 레이어링

부 건강을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인 활성산소를 효과적

고 칙칙한 눈가를 개선해 생기 있고 환하게 가꿔준다.

해도 맑게 블렌딩되며, 총 16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으로 케어하고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T. 82 80 023 5454

T. 82 80 564 7700

T. 82 80 023 7007

PHYSIOGEL

Huxley

& Other Stories

피지오겔에서 125시간 동안 지속되는 강력한 항산화 효

헉슬리는 수분 에센스와 프라이머 기능을 겸비한 ‘프라

앤아더스토리즈는 여름을 위한 ‘펄 드 코코 글로우’를

과로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사이언수티컬즈 데일

이밍 에센스 래디언스 레이어’를 출시한다. 실리콘 오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보인다. 세련되고 빛나는 뷰티 루

리뮨 앰플 세럼’을 출시한다. 식물 세포벽에서 추출한

과 에탄올을 배제하고 스킨케어 성분만으로 배합해 민

틴을 위해 탄생한 펄 드 코코 글로우는 기존 바디 앤 배

성분 ‘페룰릭 애씨드’를 함유해 UVA를 포함한 일상 속

감한 피부에도 순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선인장 세라마

스 향인 펄 드 코코에 반짝이는 쉬머 펄을 가미했으며,

다양한 스트레스로부터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준다.

이드와 선인장 시드 오일 등이 피부에 풍부한 보습을 더

밀키 코코넛과 따뜻한 바닐라 위로 달콤한 캐러멜 향을

T. 82 80 023 7007

한다. T. 82 70 7123 0077

더했다. T. 1800 1926

NOBLIAN 117


SAMSUNG

AUDI

LG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사물 인식 능력과 주행

아우디 최초의 콤팩트 전기 SUV ‘아우디 Q4 e-트론’과

‘LG 울트라기어 17’은 WQXGA(2560×1600) 고해상 도의 17형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더 생생하고 선

성능을 대폭 개선한 로봇 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봇 AI’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이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를 출시했다. 러닝 기반으로 이미지 100만여 장을 사전

통해 공개됐다. 무탄소 배출 주행과 긴 주행 거리를 기

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또 인텔 11세대 최신 프로세서

학습해 국내 최다 수준의 사물 인식이 가능하여 공간의

본으로 일상적인 주행을 지원하며, 스포티한 주행과 정

타이거레이크Tiger Lake와 엔비디아 외장 그래픽 카드

특성에 최적화된 청소를 해준다.

확한 핸들링, 탁월한 안전성을 자랑한다.

(GEFORCE GTX 1650Ti)를 탑재해 빠르고 섬세한 작

T. 1588 3366

T. 82 2 6009 0000

업 환경을 제공한다. T. 1544 7777

MOËT&CHANDON

ROYAL SALUTE

Mercedes-Benz

모엣샹동은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모엣×카카오프렌

로얄살루트가 한정판 에디션 ‘로얄살루트 21년 에스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

즈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다. ‘모엣 임페리얼’의 레

시아 폴로 에디션Royal Salute 21YO Estancia Polo

클래스’를 공개했다. 전방위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

이블 안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모여 축하와 기념의

Edition’을 출시했다. 감각적 패키지 디자인과 유니크한

욱 지능적으로 진화했으며, 정교하고 수준 높은 주행 경

순간을 함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출시를 기념해 모

블렌딩, 뛰어난 소장 가치로 폴로 컬렉션의 네 번째 제

험을 선사한다. 더 뉴 S-클래스는 지난해 9월 개소한

엣&샹동 최초의 한국 전용 온라인 채널도 오픈한다.

품이자, 폴로로 유명한 국가에서 영감 받은 시리즈의 첫

독일 진델핑겐에 위치한 최첨단 탄소 제로 공장인 팩토

번째 에디션이다. T. 82 2 3466 5700

리Factory 56에서 생산된다. T. 82 80 001 1886

VOLVO

Perrier-Jouët

볼보자동차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서

페리에 주에가 최상급 샤르도네 100%로 빚은 럭셔리

발표한 ‘2021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어워드

샴페인계의 옐로 다이아몬드 ‘페리에 주에 벨에포크 블

에서 업계 최초로 전 차종이 최고 등급인 TSP+를 받는

랑 드 블랑 2006’을 출시했다. 희소성 있는 테루아, 섬세

업적을 달성했다. 기존 9개 모델의 수상에 이어 5개 모

하고 우아한 풍미, 투명한 보틀에 비치는 옐로 다이아몬

델이 새롭게 이름을 올려 총 14개를 수상하며 전 차종

드 컬러와 아네모네 꽃의 조화가 이루는 예술적인 보틀

이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T. 1588 1577

디자인이 돋보인다. T. 82 2 3466 5700

THE SHILLA 118


KUKJE GALLERY

LEXUS

MMCA

파리 퐁피두 센터가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세 작가 권영

렉서스는 2021년 4월 말 기준 전동화 모델의 글로벌 누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평생 모은 미술 소장품, 이

우, 박서보, 하종현의 작품을 영구 소장한다고 밝혔다.

적 판매가 200만 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

른바 ‘이건희 컬렉션' 2만3000여 점이 국민 품으로 돌아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과 함께 프랑스 3대 미술

지 약 1900만 톤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감소 효과

간다. 국립중앙박물관에는 2만1600여 점의 명품이 들

관으로 손꼽히는 퐁피두 소장된 작품은 4, 5층의 상설

와 더불어 새로운 PHEV 양산 모델을 2021년 도입하고,

어간다. 역대 기증으로는 최대 규모다. ‘인왕제색도’(국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2022년에는 새로운 BEV 전용 모델 도입으로 지속 가능

보 제216호)를 비롯해 국가지정문화재(국보 14건, 보물

T. 82 2 735 8449

한 사회 실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T. 82 80 555 3579

46건) 60건이 포함됐다. T. 82 2 3701 9500

박서보, ‘Ecriture No. 120103’, 2012 캔버스 위에 한지 혼합, 165×260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ROYAL COPENHAGEN

MOLESKINE

Vivid Sydney

로얄코펜하겐이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로얄 크리

몰스킨이 생텍쥐페리의 시대를 초월하는 이야기 <어린

비비드 시드니는 조명 예술가, 음악 제작자, 뛰어난 창

처스Royal Creatures’를 출시한다. 세계적 디자이너 듀

왕자>를 테마로 한 ‘어린 왕자 한정판 노트’를 출시한다.

조자가 모여 벌이는 경이로운 축제의 장이다. 아름다운

오 ‘감프라테시GamFratesi’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로얄

<어린 왕자> 속에 등장하는 각각의 캐릭터와 이야기의

도시 호주 시드니 전체가 예기치 않은 놀이터로 변모하

크리처스는 덴마크를 둘러싼 해협을 상징하는 로얄코펜

장면, 문구를 노트에 담아 감동을 더했고, 테마 메시지

는 신비로운 경험이 가능한 페스티벌은 오는 8월 6일부

하겐 로고의 물결무늬와 바다로의 탐험을 주제로 다양

를 담은 스토리 카드도 구성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터 28일까지 펼쳐진다. vividsydney.com

한 생물을 도자기 위에 그렸다. T. 82 2 749 2002

T. 1588 2301

Titleist 타이틀리스트가 열정적인 골퍼들의 골프 지식과 실 력 향상을 돕기 위한 타이틀리스트만의 연간 프로젝트 ‘2021 Always Bring Your Best’ 캠페인을 시작한다. 골 퍼들이 타이틀리스트의 응원과 지지에 힘입어 1년 동안 목표를 향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콘텐 츠와 이벤트를 제공한다. T. 82 2 3014 3800

NOBLIAN 119


CH E CK O U T

06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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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th

1st

~16th

THE SHILLA SEOUL

CHANTECAILLE

SongEun Art Cube

‘어번 플로팅 요가 위드 빌보콰’ 패키지

‘퓨리파잉 앤 엑스폴리에이팅 피토액티브 솔루션’ 출시

<강민숙 개인전: Soothing Songs from an Alien>

~28th AUG

SHILLA STAY Samsung

CLARINS ‘뷔 리프팅 아이 컨센트레이트’ 출시

~25th JUL

DAELIM MUSEUM <TONG’s VINTAGE: 기묘한 통의 만물상>

‘루프탑 비어 바캉스’ 패키지 ESTĒE LAUDER

~31st AUG

THE SHILLA JEJU ‘서머 로맨스’ 패키지

‘리바이탈라이징 수프림+ 옵티마이징 파워 트리트먼트 로션’ 출시 GUCCI beauty ‘루즈 드 보떼 브리앙–글로우 & 케어 립스틱’ 출시

THE SHILLA 120

~26th SEP MMCA

정상화 개인전 <정상화>



2021년 6월호 제22권 제6호(통권 제251호) 매월 1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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