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2021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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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MEMBERSHIP MAGAZINE

ISSUE 253 / AUGUST / 2021




PREMIER HERITAGE the founders squad Léon Breitling

willy Breitling

1860-1914

1913-1979


BREITLING BOUTIQUE 청담 02-3448-1230

gaston Breitling 1884-1927




C O VE R

AMOREPACIFIC, Time Response Intensive Renewal Ampoule 아모레퍼시픽은 무려 17여 년간, 22만8000번의 실험을 거쳐 피부 유효 성분이 극대화된 단 1종의 차나무를 탄생시켰다. 이 차나무에서 추출한 타임 레스폰스 라인의 대표 성분인 앱솔루티AbsoluTea™는 피부의 시간 을 컨트롤하는 차원이 다른 안티에이징 성분이다. 녹차에 내린 신의 선물 EGCG는 앱솔루티AbsoluTea™와 함께 타임 레스 폰스 인텐시브 리뉴얼 앰플의 핵심 성분 중 하나다. 훌륭한 염증 반응 억 제 효과로 질병 치료나 항암 연구의 핵심 성분으로 주목받는 EGCG는 비 타민 C보다 20배 더 뛰어난 고순도 항산화 성분으로 안티에이징 효과와 재생 효과를 선사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독자적인 기술로 EGCG 안정화 에 성공해 40여 년간 축적된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EGCG를 파우더화하 여 피부를 위한 신의 선물로 재탄생시켰다. 그리고 마침내 두 성분이 완 벽하게 조화를 이룬 진보된 피부 과학의 결정체, ‘타임 레스폰스 인텐시브 리뉴얼 앰플Time Response Intensive Renewal Ampoule’을 선보인다. 앱솔 루티AbsoluTea™ 성분이 피부 속 깊은 곳부터 케어해 피부 본연의 빛을 깨 워주며, EGCG 파우더는 피부 구조에 맞춰 광범위하고 복합적인 안티에 이징 효능을 발휘해 피부의 입체 탄력을 완성한다. 효능 성분 보존을 위해 앰플과 파우더가 정교하게 분리되어 있으며, 사용 직전 앰플과 파우더를 신선하게 혼합하는 리추얼을 통해 강력하고 빠른 효능을 발휘한다. 일주일에 1페어씩 4주 분량, 총 4페어로 구성되며, 강 력한 안티에이징 효능으로 사용한 다음 날, 눈에 띄는 압도적 차이를 경 험할 수 있다.



C HE C K IN

S P E C I AL

018

THEME

020

D E S T I N AT I O N

022

BO O K

024

ITEM

028

S T O RY

030

FLIGHT

032 VIEW

038

S H I L L A S CE N E

044

LOUNGE

050

DINING


※ 경고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 위험을 높입니다.


A MO REPACIFIC

BO A RD

Ampoule Beyond Serum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TAION AMOREPACIFIC(82 80 020 5757)

If you want to experience an overwhelming difference on your skin, Amorepacific’s Time Response Intensive Renewal Ampoule is the right product. Formulated with AbsoluTea™, the essence of the brand’s exclusive skincare science and technology, and EGCG powder, green tea extract which has antioxidant effects 20 times greater than Vitamin C, this advanced ampoule is an ‘instant’ and ‘powerful’ antiaging treatment.

진보된 피부 과학의 결정체

피부로 느끼는 압도적인 차이를 경험하다

아모레퍼시픽은 무려 17여 년간, 22만8000번의

‘타임 레스폰스 인텐시브 리뉴얼 앰플Time

실험을 거쳐 피부 유효 성분이 극대화된 단 1종

Response Intensive Renewal Ampoule’은 오

의 차나무를 개발했다. 그리고 이 차나무에서

직 피부만을 위해 탄생한 앱솔루티AbsoluTea™

아모레퍼시픽의 독자적 피부 과학 기술로 앱솔

성분과 차에서 유래한 강력한 EGCG 리뉴얼 파

루티AbsoluTea™라는 고귀한 성분을 탄생시켰

우더의 결합을 통해 빠르고 강력한 안티에이징

다. 앱솔루티AbsoluTea™는 타임 레스폰스 라

효과를 선사하는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아

인의 대표 성분으로 피부의 시간을 컨트롤하는

름다움을 향한 진보된 기술과 혁신을 상징하는

차원이 다른 안티에이징 성분이다. 오직 피부를

브랜드의 베스트셀러이자 고효능 4주 프로그램

위한 차만이 가진 희귀 항산화 성분을 고농축함

의 앰플이다.

으로써 타고난 피부의 한계를 넘어서는 안티에

‘타임 레스폰스 인텐시브 리뉴얼 앰플’은 지난해

이징 솔루션을 선사한다.

9월 4세대 버전을 출시해 피부 구조에 따라 정

녹차에 내린 신의 선물 EGCG는 앱솔루티

교하게 설계된 더욱 진보한 입체 리뉴얼 안티에

AbsoluTea™와 함께 타임 레스폰스 인텐시브

이징 효능을 선사한다. 앱솔루티AbsoluTea™

리뉴얼 앰플의 핵심 성분 중 하나다. 훌륭한 염

성분이 피부 속 깊은 곳부터 케어해 피부 본연

증 반응 억제 효과로 질병 치료나 항암 연구의

의 빛을 깨워주며, EGCG 파우더는 피부 구조

핵심 성분으로 주목받는 EGCG는 비타민 C보

에 맞춰 광범위하고 복합적인 안티에이징 효능

다 20배 더 뛰어난 고순도 항산화 성분으로 안

을 발휘해 피부의 입체 탄력을 완성한다.

티에이징 효과와 재생 효과를 선사한다. 아모레

또 ‘타임 레스폰스 인텐시브 리뉴얼 앰플’은 효

퍼시픽은 독자적인 기술로 EGCG 안정화에 성

능 성분 보존을 위해 앰플과 파우더가 정교하게

공해 40여 년간 축적된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사용 직전 앰플과 파우더를

EGCG를 파우더화하여 피부를 위한 신의 선물

신선하게 혼합하는 리추얼을 통해 빠르고 놀라

로 재탄생시켰다. 그 덕분에 ‘EGCG 파우더’는

운 효능을 발휘한다. 일주일에 1페어씩 4주 분

피부 깊숙이 스며들어 피부의 연결 고리인 콜라

량, 총 4페어로 구성되며, 각질량, 거칠기, 투명

겐을 합성하고 콜라겐 분해 요소를 억제한다.

도부터 탄력과 주름, 그리고 피부 치밀도까지

그뿐 아니라 히알루론산 발현을 증가시켜 강력

빈틈없이 개선하는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능으

한 재생 효과까지 발휘하며 피부 장벽도 탄탄하

로 사용한 다음 날, 눈에 띄는 압도적인 차이를

게 한다.

경험할 수 있다.

NOBLIAN 011


C HE C K IN

P L E AS U R E

054

S T YL E

055

GUY

056

BE A U T Y

058

EVENT

060

H E RI TA G E

068

PEOPLE

072

G A L L E RY

BR A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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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 O RE PA CI F I C


PLATINUM RARE HAUTE-REJUVENATION PROTOCOL 플래티늄 래어 오뜨 - 레쥬베네이션 프로토콜

피부를 깨우고 되살려 새롭게 태어나다 본연의 피부로부터 시작되는 궁극의 레쥬베네이션

La Prairie는 피부를 일깨워 피부층에 작용합니다. 쎌루라 사이언스의 아버지 폴 니한스 박사의 혁신적인 연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플래티늄 래어 오뜨-레쥬베네이션 프로토콜이 선사하는 집중 트리트먼트 프로그램 일년에 네번, 피부층에 레쥬베네이션 루프로 궁극의 레쥬베네이션을 활성화합니다. 피부 본연의 잠재력을 깨워 다시 태어난 듯 새로워진 피부 www.laprairie.com/ko-kr


C HE C K IN

MOD E

076

FA S H I O N

082

S T YL E

084

BE A U T Y

090

RE T RE 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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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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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E A LT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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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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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A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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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E CK 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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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E CK O U T



R E C E P T ION

EDITORIAL EDITOR IN CHIEF

DESIGN ART DIRECTOR

MARKETING MANAGER

최선아 Sunah Choi

윤태원 TAE1

편무정 Moojung Pyun

DESIGNER

배형운 Hyungwon Bae

박선희 Sunhee Park

bhu@naaf.co.kr

PHOTOGRAPHY FUN STUDIO

ADMINISTRATION MANAGER

hb@naaf.co.kr

정준택 Juntaek Joung

김병수 Byungsoo Kim

COPY EDITOR

ADVERTISING J MEDIA

sa5934@naaf.co.kr EDITOR

전선혜 Sunhye Jun

jsh@naaf.co.kr 주효빈 Hyobin Joo

pyunga01@naaf.co.kr

bsu278@naaf.co.kr

정혜경 Hyekung Chung

김갑진 Gabjin Kim

jinii1010@naver.com 채종관 Jongkwan Chae geo1203@naver.com

ENGLISH COPY EDITOR

이소영 Soyoung Lee

CEO & PUBLISHER

임중휘 Rennie Lim

naaf@naaf.co.kr

CORRESPONDENT

Sookkyoung Lee(London) Yunkyoung Oh, Hyekyung Han(Tokyo) Haeeun Kim, Barbie Rang(New York) Semi Lee(Las Vegas) Kyoungyun Kang(Moscow) Ginger(London) SIM(Paris) Meehee Cho(Milan)

제작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04 신사빌딩 3F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등록일 2009년 6월 22일 (등록번호 강남 라 00386) 인쇄소 (주)갑우문화사 82 31 869 0024 NOBLIAN은 호텔신라 멤버십 매거진으로, 호텔신라가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하이엔드 컬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NOBLIAN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저작권자가 표시되지 않은 모든 자료는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에 저작권이 있으며, 서면 동의 없이는 어떤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NOBLIAN은 (주)호텔신라와의 계약에 의해 발행되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 강령 및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NOBLIAN ISSUE 253 / AUGUST / 2021


Jomalone.co.kr


S P EC I AL T H E M E

Another

ESCAPE

The Art of Travel

EDITOR HELENA

Traveling is a great escape from the day-to-day pressures of your life. The whole idea of traveling provides a chill of excitement, a burst of happiness, and a thrill of energy. Planning a trip fills you with a sense of enthusiasm and joy. It is time to pack up and see the wonders that life has to offer.


익숙한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새로운 시공간으로 탐험을 유도하는 유쾌한 음 모,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시작만으로도 흥미진진한 여정, 여행. 떠남의 설렘과 돌아와서의 추억과 다시 떠나게 되는 결심까지, 끊임없는 여 행의 시간을 살아가는 중이다. 프랑스 철학자 가브리엘 마르셀이 정의한 대 로, 우리는 여행하는 동물 ‘호모 비아토르Homo Viator’다. 작가 김영하의 저서 <여행의 이유>에서도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계 속해서 움직이도록 유전적으로 설계되어 있다. 이동 본능. 그래서 우리는 계 속 여행을 한다.” 계속되어야 할 여행을 위해, 가장 먼저 떠나고 싶은 목적지Destination를 꼽 았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난 한적한 휴양지, 그것도 글로벌 셀러브리티가 사랑한 낭만적인 장소다. 최근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던 만큼 지금 이 장소들 은 완벽한 지상낙원의 모습 그대로다. 한동안 방 한구석에서 조용히 웅크리고 있던 트렁크를 다시 꺼낸다. 여행지 에서 오랜 시간 함께할 책을 가장 먼저 넣는다. 그러고 나서 놓치지 말아야 할 트래블 핫 아이템도 꼼꼼히 챙긴다. 가지런히 정돈된 트렁크를 닫으며 170년 전 품격 있게 짐을 들 수 있도록 해준 루이 비통과 모이나에게 경의를 표한다. 알랭 드 보통이 <여행의 기술>에서 언급한 이륙의 쾌감도 경험해본다. “이런 이륙에는 심리적인 쾌감도 있다. 비행기의 빠른 상승은 변화의 전형적 인 상징이다. 우리는 비행기의 힘에서 영감을 얻어 우리 자신의 삶에서 이와 유사한 결정적인 변화를 상상하며, 우리 역시 언젠가는 지금 우리를 짓누르 고 있는 많은 억압들 위로 솟구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안전함과 편안함을 완벽하게 보장해줄 하늘에서의 퍼스트 클래스 서비스가 우리를 기다린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부터 칠레의 이스터섬까지. 여행 전문 사진작가가 직접 고른 가장 멋진 여행지의 짧은 단상은 오랫동안 여운으로 남는다. ‘떠날 준비가 된 모두를 위한 여행 이야기’는 여행의 두 글자만으로 가슴이 설렜을 당신으로부터 이미 시작됐다. 너무나 가혹했던 시간 동안 억누르고 있던 호모 비아토르의 여행 DNA를 깨울 때다.


SP E C I AL D E S T I N AT I O N

Summer Getaways that Celebrities Love

Crystalline turquoise waters, stunning white sand beaches, countless stars twinkling in the night sky, and lavish resorts. We are not the only ones who have a longing for such fabulous summer vacations. From Seychelles, where Victoria and David Beckham vacationed, to the French Polynesian island Tetiaroa, where the Obamas stayed, to the Mediterranean island country Malta frequented by Lady Gaga, discover the top summer vacation destinations, literal heavens on Earth that A-list celebrities keep going to.

뜨거운 태양과 에메랄드빛 바다, 밤하늘을 수놓는 별들의 무리. 짜릿했던 여름휴가는 비단 우리만 그리운 게 아니다. 데이비드 베컴의 세이셸, 오바마 부부의 테티아로아, 레이디 가가의 몰타. 전 세계 셀러브리티가 사랑한 지상낙원은 우리 모두가 꿈꾸는 휴 양지이며 펜데믹 이후 가야할 첫 여행지로도 완벽하다.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섬, 세이셸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신혼여행지이자 데이비드 베컴 부부, 조지 클루니와 아말 알라무딘 커플, 오바마 부부가 휴가를 보낸 곳이기도 하다. 예술가 의 조각품처럼 선이 고운 바위와 무려 250년을 사는 자이언트 거북,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열매 코코드메르가 있는 곳. 마헤, 프랄린, 라디그 등의 섬 115개로 이뤄진 세이셸에는 초호화 프라이빗 호텔과 리조트가 가득하다. 세이셸의 동쪽 끝 라디그섬의 앙스수스다정 비치Anse Dource D’ argent Beach는 세이셸 여행의 하이라이트. 유리알처럼 맑은 바닷물과 기묘한 모양의 화강암 바위가 조화를 이뤄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 다. CNN이 선정한 ‘세계 100대 비치’에 포함된 이 해변에서는 알다브라 자이언트 육지거북과 바닐라 농장, 코코넛 기름 방앗간 등도 볼 수 있다. 세이셸의 비밀스러운 열매, 남녀의 생식기를 닮은 코코드메르는 프랄린섬 한가운데 있는 발레 드 메 국립공원Vallée de Mai National Park에서 만날 수 있다. 코코드메드 열매의 무게는 자그마치 30kg, 다행히 밤에만 떨어져 안심하고 지나다녀도 된다.

THE SHILLA 020


말런 브랜도의 고독한 영혼이 쉬는 섬, 테티아로아 미국 전 대통령 오바마 부부가 장기 체류하며 자서전을 쓴 타히티의 휴양지다. 영화배우 조니 뎁, 브래들리 쿠퍼와 이리나 샤크 커플도 이곳에서 휴 가를 보냈다. 태평양 남부 소시에테 제도 동쪽에 있는 타히티섬에서 북쪽으로 약 48km, 경비행기로 20분 거리에 있는 테티아로아는 터키색 산호초 로 둘러싸인 개인 섬. 영화 <대부>의 말런 브랜도가 주인이다. 그는 영화 <바운티호의 반란>(1962)을 촬영하기 위해 테티아로아에 방문했다가 매입 을 결심, 1973년 친환경 리조트 ‘더 브란도’를 짓고 타히티 출신의 여배우 타리타와 말년을 보냈다. 2004년 세상을 떠난 브랜도는 “테티아로아섬 야 자수 사이에 유골을 뿌려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황홀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화창한 날씨, 최고급 리조트 외에 세계적인 셀러브리티가 테티아로아에 반한 이유는 주변에 믿을 수 없이 환상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한 섬이 많기 때문이다. 더 브란도에서 배를 타고 타우나이티Tauna Iti에 가면 국가 보 호 열대 조류인 군함새와 제비갈매기, 갈색 석류석 등을 볼 수 있고, 영화 <아바타>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온 듯한 레이오노섬을 둘러보다 보면 소 라 껍데기를 이고 살금살금 지나가는 코코넛크랩을 만날 수 있다. 또 바다 한가운데 활처럼 휜 나무가 우뚝 서 있는 퀸스배스Queen’s Bath에서는 평생 잊지 못할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다.

지구의 푸른빛 심장, 몰타

WRITER CHOI HYUNJOO

몰타는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가족 휴가지로 주목받은 후 레이디 가가, 퍼기 등 미국의 유명 스타들이 즐겨 찾는 섬이다. 2011년 특별 콘 서트를 위해 처음 몰타를 찾은 레이디 가가는 몰타 사람들의 뜨거운 환대와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이후에도 자주 방문했다. 시칠리섬 남쪽 지중해 의 작은 보석 몰타는 섬 전체가 대자연의 걸작품이다. 석회암이 자연 풍화되어 형성된 거대한 바위 아치, 아주르 윈도Azure Window와 지하 암석 이 용해되어 바닷속에 동굴이 생긴 블루 홀Blue Hole, 그리고 빛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코미노섬의 블루 라군Blue Lagoon은 경이롭기 그지없 다. 특히 거대한 우물처럼 보이는 짙푸른 블루홀에 몸을 담그면 지구의 심장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한 착각에 빠진다. 7000년 역사를 간직한 몰타 에는 이집트의 피라미드나 영국의 스톤헨지보다 800년 앞선 주간티아 신전을 비롯해 영국에서 독립하기 전까지 끊임없이 전쟁을 치른 빅토리아 요새, 한 농부가 성모의 목소리를 들은 후 사람들의 병을 치료했다는 타피누 바실리카 성당 등의 유적지도 가득하다.

NOBLIAN 021


S P E C I AL BO O K

Poets on the Road 여행이 그리운 시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당장 소용 닿을 정보보다 마음을 울릴 한 줄의 시인지 모른다. 유랑하는 시인, 그들이 두 발로 쓴 감격과 환희, 외로움과 깨달 음의 문장들. 여행하는 시인의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그들과 함께 여행하는 듯한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낯설고 외롭고 서툰 길에서 사람으로 대우받는 것, 그래서 더 사람다워지는 것. 이병률의 여행은 인생을 완성하는 하나의 점선들이다.

책을 덮는 순간 “나마스테!” 하며 인도로 떠나고 싶은 마음. 어처구니없는 일화들이 웃음을 자아내지만 그냥 흘려버리기에는 진실의 무게가 가볍지 않다.

가능하면 사람 안에서, 가능하면 사람 틈에서 <내 옆에 있는 사람> 이병률 지음/ 달 펴냄

재치 있고 유쾌한 마음 치료제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에 이은 이병률 시인의 여행 에세이 3부작. 2015년

<지구별 여행자> 류시화 지음 / 연금술사 펴냄

출간된 <내 옆에 있는 사람>의 개정 증보판이다. 앞선 2권의 에세이가 전 세계 80여 개

류시화 시인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에 이은 또 한 권의 인도 여행기. 시를 쓰고 명

국의 이국적인 풍경을 담았다면, <내 옆에 있는 사람>은 국내 편에 가깝다. 새로운 별

상에 관한 책을 번역하며 해마다 인도와 네팔을 여행하는 류시화 작가가 15년 동안 인

이 탄생하는 일에 눈시울을 붉히는 시인 이병률은 온몸이 반응할 만큼 좋은 사람과 그

도를 여행하면서 얻은 삶의 교훈과 깨달음을 <지구별 여행자>에 담았다. 유머로 가득

를 만난 사건을 떠올리며 다시금 그곳에 가고 싶어지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캠프에

한 철학, 심오한 이야기를 가장 쉽게 전달하는 그의 문장은 책을 읽는 내내 독자를 미

서 만난 사람들과 계룡산 계곡에서 시를 낭송하고, 스치듯 만난 어르신의 부고를 듣고

소 짓게 하는 미덕. 작가가 만난 인도인 대부분은 가난하고 평범하지만 엉뚱하고 유쾌

그 집에서 하룻밤 묵은 일. 오래전 알던 흑산도 소년을 어른이 되어 재회하고, 한글 학

해 우리가 잊고 있던 행복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한다. 여행 에세이임과 동시에 마음 치

교에서 만난 베트남 친구와 단양으로 여행을 가기도 하는 등 평범한 일상 속 만남이

료제인 셈. 그가 꿈꿔온 자유의 본질, 그리고 깨달음에 관한 사색과 명상이 가득하다.

인생의 커다란 인연으로 확장된 이야기가 따스한 울림을 전한다.

사진 한 장 없는 여행 에세이지만 다큐멘터리보다 생생하고 울림이 크다.

THE SHILLA 022


Now is not the time to travel. Travel has become more the exception than the norm. What you need for the time being might be a book of heart-touching poems rather than some useful travel information and tips. Wandering poets wrote about the overwhelming moments on the road that threw them into delight, bliss, solitude and enlightenment.

이불을 내다 널 듯, 아무것도 아닌 장면을 차곡차곡 모아서 세상에 내다 널고 싶었다는 그녀. 시인이 소환한 여행은 자유롭고 따뜻해 마음이 보송해지는 기분이 든다.

시인이 건져 올린 생과 사랑, 여행에 관한 문장들. 잔잔하나 비범한 시선이 곁들여진 62편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어차피 생은 사랑 아니면 여행이란 걸 믿게 된다.

WRITER CHOI HYUNJOO

시인이 뽑은 여행하는 문장들 좋은 시간이 잠깐씩 나에게 찾아왔던 것이다

<우리는 사랑 아니면 여행이겠지> 최갑수 지음 / 보다북스 펴냄

<그 좋았던 시간에> 김소연 지음 / 달 펴냄

2015년 출간되어 7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은 최갑수 작가의 여행 산문집 <우리는 사랑

시집 <극에 달하다> <수학자의 아침>과 산문집 <마음사전> <시옷의 세계> 등으로 관찰

아니면 여행이겠지>의 개정판. 최갑수 작가는 ‘밀물 여인숙’으로 등단한 시인이자 여행

력이 돋보이는 문장을 선보여온 김소연 작가의 첫 여행 에세이. 지난 시간 그녀는 여행

에세이 10여 권을 펴낸 여행 작가.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색채의 여행 사진으로 두 차

을 하며 찻물을 끓이는 데 한나절을 들이고, 빵과 커피에서 풍기는 구수한 냄새를 맡으

례 개인전도 열었다. 작가는 그동안 자신이 읽은 책 중에서 마음속에 오랫동안 머무르

며 한없이 삶에 이끌리는 시간을 보냈다. 원치 않는 길 위에 서서 원치 않는 방향으로

고 있는 문장을 뽑고, 그 문장에 대한 해설과 감상을 덧붙였다. 이탈리아 마르케의 눈

이끌려가지 않도록 욕망을 점검하고, 심장이 ‘무덤무덤’ 뛰지 않고 ‘빠담빠담’ 뛰는 날

부신 해변, 필리핀 보홀의 황홀한 석양, 오스트리아 빈의 비 내리는 풍경, 페루 쿠스코

들에 집중했다. 우주를 독식하는 시간이자 도처에서 새로 태어나는 시간. 작가가 몸으

의 새벽길, 일본 홋카이도의 옛 거리 등 작가가 여행하며 찍은 사진도 글 이상의 깊은

로 겪고 시간으로 겪은 여행 이야기가 일상의 언어로 쓴 시와 함께 소담히 담겼다.

울림을 전한다.

NOBLIAN 023


S P E C I AL I T E M

Traveling is a wonderful way to get away from everyday stress and have a dramatic adventure. For the upcoming vacation season, turn yourself into a chic and sophisticated urban traveler or a street styleinspired trendsetter. Here is a complete guide to this season’s hot travel items for men and women.

기내는 물론 낯선 장소에서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 오블리크 패턴의 홈웨어 키트 Dior Men 언제 어디서나 음악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츠 필 플러스 포터블 스피커 BEATS by Dr.DRE 홍삼 성분이 피부 활력을 돕는 동시에 즉각적인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에어리스 패키지의 맨 에너자이징 젤 CLARINS 수시로 덧발라도 밀리지 않고 자외선 차단이 가능한 클리어 스틱 UV 프로텍터 SPF50+/PA++++ SHISEIDO MEN 쿨하게 연출할 수 있는 메탈 브레이슬릿 DOLCE&GABBANA

The Pleasure of Traveling


Sophisticated Urban 휴대하기 간편해 여행 아이템으로 제격인 블루 슬리브를 장착한 히어로9 블랙 액션캠 GoPro 여행에서 영감 받아 탄생한 감각적인 패키지의 트래블 퍼퓸 diptyque 모던한 디자인의 셀비지 캐츠 아이 선글라스 Alexander McQUEEN 흐트러짐 없이 깔끔한 헤어스타일링이 가능한 미니 사이즈 댄디 하드 페이스트 BRITISH M 분리된 수납 포켓으로 실용적이고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는 카고백 HERMÈS


S P E C I AL I T E M

세련된 패턴이 돋보이는 원피스 스윔슈트 TORY BURCH 번들거리는 피부 결을 정돈해주는 프리즘 리브르 트래블 루즈 파우더 GIVENCHY BEAUTY 여행의 추억을 남겨줄 고성능 콤팩트 카메라 디-럭스7 블랙 Leica 휴양지 룩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인 볼드한 셰이프의 네크리스 MOSCHINO


MOYNAT(82 2 2254 4150) MIU MIU(82 2 3479 6182) LOEWE(82 2 6905 3470) CAUDALÍE(82 2 6011 0212) FARMACY(82 70 4285 7755) CHANEL(82 80 200 2700)

BRITISH M(82 2 518 3444) HERMÈS(82 2 542 6622) TORY BURCH(1599 9679) GIVENCHY BEAUTY(82 80 801 9500) Leica(1661 0405) MOSCHINO(82 2 3213 2323)

SHISEIDO MEN(82 80 564 7700) DOLCE&GABBANA(82 2 3442 6888) GoPro(82 2 3479 1748) diptyque(82 2 3479 6049) Alexander McQUEEN(82 2 6105 2226)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Dior Men(82 2 3480 0104) BEATS by Dr. DRE(82 2 3467 8789) CLARINS(82 80 542 9052)

Hip and Trendy

여행의 헤리티지를 담은 전통적인 슈트케이스를 재해석한 미니 사이즈 라 리틀 슈트케이스 MOYNAT 크리스털 장식으로 로맨틱한 무드를 가미한 스트로 햇 MIU MIU 차 키나 휴대전화 등 작은 물품을 수납할 수 있는 코끼리 모티프 포켓백 LOEWE 토너, 메이크업 픽서, 필로우 미스트 등 멀티 기능 아이템 뷰티 엘릭시르 CAUDALÍE 개별 포장으로 간편히 사용할 수 있는 클렌징 밤 그린 클린 14데이즈 키트 FARMACY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의 플립플롭 CHANEL


S P EC I AL S T O RY

Trunk, the Art of Traveling

“트렁크를 보기만 해도, 트렁크라는 단어를 듣기만 해도 가슴이 뛰는 것을 느낀다. 어 디로 가든, 어디에 있다 돌아오든 트렁크에 담는 것들 중에는 희망이 가장 클지도 모른 다. 여행과 글쓰기는 이런 면에서 닮지 않았나. 어떤 신비를 믿고 기꺼이 그것을 따라 가 보게 되는.” 작가 조경란은 자신의 에세이 <소설가의 사물>에서, 여행의 설렘을 트렁크에 빗대어 설명했다. 그녀의 말처럼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의 트렁크 안에는 언제나 새로운 희망 이 가득하기 마련이다. 물건을 이동하는 상자의 의미를 넘어 소중한 삶의 일부를 고스란히 담아 여행하기까 지. 트렁크의 역사는 여행의 역사와 함께해왔다.

품격 있게 짐을 드는 방법 18세기 후반에 일어난 산업혁명으로 이동의 자유를 얻은 사람들은 여행하는 삶을 누 리기 시작했다. 여행하는 귀족을 위해 고급스럽고 편리한 트렁크를 선보인 브랜드는 루이 비통이다. 방수 처리한 캔버스 소재의 직사각형 트렁크를 제작해 여러 개를 쌓아 도 안전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한 것. 여행지에서도 화려한 실크 드레스를 입어야 하는 귀부인에게 드레스 여러 벌을 안전하게 담아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었다. 여 기에 더해 루이 비통은 주얼리, 슈즈, 모자, 백 등을 아이템별로 담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트렁크를 선보였다. 비록 그녀들이 트렁크를 직접 들지 않을지언정 여행하는 순간에도 품격을 잃지 않게 한 루이 비통은 론칭 후 5년 만에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 한다. 1859년 루이 비통은 프랑스 파리 아니에르Asnières에 첫 공방을 열고 오늘날까 지 루이 비통 트렁크의 특별한 가치를 이어오고 있다. 아니에르 공방은 세계적인 셀러 브리티의 특별한 트렁크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라이브러리 트렁크, 카트린 드뇌브의 주얼리 트렁크,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뷰티 트렁크 등이 이곳 에서 만들어졌다. 또 지난 2012년에는 전 피겨 선수 김연아를 위해 9개월에 걸쳐 제작 한 스케이트 트렁크를 헌정하기도 했다. 2017년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Volez, Voguez, Voyages’를 테마로 우리나라에 서 개최한 전시를 통해 여행 욕구를 무한히 샘솟게 한 루이 비통은 여행에서의 영원한 동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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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HELENA COOPERATION LOUIS VUITTON(82 2 3432 1854), MOYNAT(82 2 2254 4150)

Your travel always starts and ends with your luggage. Your trunk has a story and a personality. Scratches or stamp marks on your trunk will be your adventures’ witnesses. Whether it’s just a large case that holds personal belongings during your journey or a traveling companion that embraces your lifestyle, a stylish trunk in itself will fuel your wanderlust.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 트렁크 1849년 남성 위주의 럭셔리 트렁크 제조업에 섬세한 안목과 트렌디한 감각으로 도전장을 내민 여성이 있었다. 벨 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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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시대의 우먼 비저너리였던 폴린 모이나Pauline Moynat는 전문 트렁크 메이커로서 브랜드를 키웠으며, 파리 예 술 문화의 성지인 프랑스 국립극장 코메디-프랑세즈Comédie-Française 맞은편에 부티크를 오픈했다. 이곳에는 여배우는 물론 귀족과 예술가, 세계 부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모이나 트렁크의 특징은 모든 면에서 세심한 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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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을 살리고자 한 것. 놀라울 만큼 가벼운 소재와 별도로 내장된 가죽 파우치, 정교한 스터드 장식과 촉각을 사용 한 잠금장치 메커니즘, 자동차 내부에 완벽하게 들어맞도록 디자인한 리무진 트렁크 등. 모이나만의 독창적 안목은 가장 우아한 트렁크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1. 루이 비통 모노그램 캔버스 트레이드마크 갱신 인증서 사본(1905년 3월 21일) ©COLLECTION ARCHIVES LOUIS VUITTON 2. 과거 셀러브리티의 주문 제작 보석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주얼리 트렁크 ‘토마소 사르토리’ ©TOMMASO SARTORI(LOUIS VUITTON) 3. 1914년 모이나 히스토리컬 이미지 4, 5. 모이나 리무진 케이스Moynat Limousine Case

자신의 이니셜과 가문 문양이 장식된 모이나를 소유한 순간부터 고객은 브랜드의 세심한 케어를 받으며 무한한 애정 을 갖게 된다. 모이나의 레터링은 핸드 페인팅으로 이뤄져 세상에 단 하나뿐인, 한 사람만을 위한 트렁크다. 1905년 아르데코 예술가였던 앙리 라팽Henri Rapin이 메종에 들어오면서 모이나는 시대를 앞서가는 모던함의 정수를 보여 준다. 레터링 M을 변형한 M 모노그램은 그 누구도 카피할 수 없는 모이나만의 스타일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여행의 라이프도, 트렁크의 스타일도 진화했다. 그러나 트렁크는 언제나 당신 곁에서, 당신의 삶 을 담은 채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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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L F L I G H T

First Class, a Five-Star Hotel in the Sky

여행의 설렘이 시작되는 곳. 국경과 시간대를 넘어 어딘가로 향하는 비행의 시간은 즐 거운 상상으로 가득하기 마련이다. 비행의 질은 곧 여행의 질을 좌우하는 법. 많은 사 람이 1000만원 단위의 높은 요금대에도 퍼스트 클래스를 선호하는 건 이 때문이다. 프 라이빗한 공간과 최고급 F&B, 심심할 틈 없는 엔터테인먼트와 다양한 부대시설 등 국 내외 항공사에서 선보이는 퍼스트 클래스는 7성급 호텔 못지않은 수준. 비싼 만큼 그 가치가 충분하다. 먼저 우리나라 대표 국적기 대한항공은 A380-800과 B747-8i에 각각 코스모 스위트, 코스모 스위트 2.0이라는 퍼스트 클래스를 적용했다. 이 중 2015년 도입된 차세대 점 보기 B747-8i의 코스모 스위트 2.0은 코스모 스위트의 업그레이드 버전. 안에서는 밖 을 볼 수 있지만 밖에서는 내부가 보이지 않는 미늘창Louver 슬라이딩 도어와 전체 높 이 139cm의 높은 칸막이로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 좌석 간격 211cm, 좌석 길이 203cm, 좌석 너비 61cm의 넓은 공간과 180° 수평으로 펼쳐지는 침대형 좌석도 장점. 개인용 옷장과 보관함, 환하고 또렷한 조명과 은은한 무드등도 매력적이다. 24인 치 개인용 LCD 모니터와 토크 스루Talk Thru 기능을 탑재한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한 손으로 가볍게 꺼내 펼칠 수 있는 넓은 식탁에서는 여유로운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전 세계 34개국 글로벌 네트워크 93개를 보유한 싱가포르항공은 A380 2층 앞쪽에 퍼 스트 클래스인 스위트Suites를 적용했다. 한 번만 누르면 블라인드 창으로 전환되는

We are still living in the shadow of the pandemic, but there are some people who dip their toes back into traveling by flying high above the clouds to foreign lands. Flying first class is an incredible privilege. It feels like you are at a five-star hotel and you can experience the ultimate in luxury on board including oneof-a-kind inflight service and cabin comfort. Find out more about first class air travel and the private suite in the sky provided by domestic and international airlines. THE SHILLA 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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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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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CHOI HYUNJOO COOPEATION KOREAN AIR, SINGAPORE AIR, EMIRATES AIRLINE

1. 2. 3. 4. 5.

싱가포르 항공 퍼스트 클래스 프론트 스페이스 싱가포르 항공 퍼스트 클래스 스위트 더블 베드 에미레이트 항공 A380 퍼스트 클래스 기내 샤워 스파 에미레이트 항공 A380 퍼스트 클래스 에미레이트 항공 B777-300ER 퍼스트 클래스

슬라이딩 도어를 채택, 외부와 완벽히 분리된 개인 공간이 장점. 좌석마다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는 180° 수평 침대 와 전자동 고급 가죽 의자가 비치돼 있다. 양쪽 복도 좌석에 있는 스위트 2개를 합치면 더블 사이즈 침대로 변신, 프 랑스 명품 브랜드 라리끄Lalique의 100% 자수 순면 이불을 덮고 구름 위에 누은 듯 숙면을 취할 수 있다. 기내용 캐 리어를 넣을 수 있는 널찍한 공간과 앉아서 화장을 고칠 수 있는 파우더룸도 마련돼 있다. 32인치 풀 HD 고화질 터 치스크린 모니터와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으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1800여 편을 감상할 수 있다. 기내식은 미국의 알프레드 포테일Alfred Portale, 이탈리아의 카를로 크라코Carlo Cracco 등 유명 셰프들이 참여한 세계적 권위의 국 제요리자문단International Culinary Panels에서 고안한 파인 다이닝과 함께 돔 페리뇽과 크룩, 그랑 뀌베 등 최고급 와인이 제공된다. 두바이 국제공항을 허브로 전 세계를 연결하는 에미레이트항공은 A380과 B777-300ER에 퍼스트 클래스를 적용, 문 을 닫고 프라이빗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개인 스위트를 마련했다. 180º 수평 침대에 누워 숙면을 취하거나 좋아하는 영화를 감상하는 건 퍼스트 클래스의 기본이고, A380 퍼스트 클래스에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샤워 스파와 바 라운지가 그것. 샤워 스파에는 샤워 부스와 세면대, 탈의실과 함께 비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LCD 스크린은 물론 아일랜드 유기농 뷰티 브랜드 보야VOYA의 에센셜 제품과 일회용 타월이 마련돼 있어 비행의 피로를 풀고 여행을 기 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다. 영화 속 전용기에나 등장할 법한 바 라운지에서는 간단한 칵테일이나 음료에 곁들인 다과 를 즐길 수 있다.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과 특별 제작한 유럽 럭셔리 브랜드 바이레 도BYREDO의 스킨케어 컬렉션, 불가리BVLGARI와 협업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어메니티 키트도 제공된다. 기내식은 지난해 11월부터 엄격한 위생 프로토콜을 적용해 유명 셰프가 만든 일품요리와 함께 고급 와인 11종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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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L V I E W

오충근

A Travel Diary of Wanderlust Moments

Italy Positano “이탈리아의 포시타노 비치. 아말피, 소렌토와 함께 이탈리아 남부를 대표하는 휴양지로 산비탈의 그림 같은 집과 요트, 자유로운 영혼의 사람들이 비현실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오충근

Croatia Dubrovnik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벨뷰 호텔 앞바다. ‘아드리아해의 진주’로 불리는 두브로브니크의 바다는 마치 수억 년 전의 시간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 신비롭다.” ⓒ오충근


남태영

For some people, traveling is their job and life. What kind of adventure are they dreaming of right now? Here are 4 travel photographers who documented their wonderful journey. At the end of the day when you read the amazing things that happened, you’ll feel more alive than ever.

Botswana Okavango “보츠와나의 오카방고 삼각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습지로, 원시 상태에 가까운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우기에 하늘을 가득 메운 구름은 빛을 자유자재로 연출해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다.” ⓒ남태영

Namibia Namib “나미비아 나미브사막의 데드 블레이. 죽어서도 900년 동안 제 모습을 꼿꼿이 지키고 선 데드 블레이는 1억5000년 전에 형성된 사막과 함께 나미브의 그림이 되었다.” ⓒ남태영


김성래 Switzerland Appenzell “스위스 아펜젤의 호수, 제알프제. 연둣빛 목초지와 소박한 목조 주택, 눈부신 오후를 거울처럼 담은 호수. 천국이 있다면 바로 이곳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김성래

Switzerland Ebenalp “스위스 아펜젤 바서라우엔의 에벤알프산. 아슬아슬한 절벽 아래 숨은 듯 자리한 애셔 산장에 서면 구름 위를 나는 패러글라이더처럼 무한대의 자유를 느낄 수 있다.” ⓒ김성래


이수호 WRITER CHOI HYUNJOO PHOTOGRAPHER OH CHOONGKEUN, NAM TAEYOUNG, KIM SEONGLAE, LEE SUHO

Chile Rapa Nui “칠레 이스터섬의 라파누이 국립공원. 원주민은 온갖 수수께끼로 가득한 이곳을 ‘세계의 중심’이라고 한다.” ⓒ이수호

Bolivia Uyuni “볼리비아의 우유니사막. 하늘과 땅이 하나 되어 마치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수호


WHERE EVERY MOMENT LASTS


THE SHILLA maintains elegance and a tradition of winning guests’ hearts with the aim of becoming ‘the best hospitality company’. By joining LHW, it is on par with the most luxurious hotels in the world. Meanwhile, it has added modernistic design elements on top of the roof called tradition, thus going through changes to make itself a premium life style space that upgrades the quality of life.


SCENE

Summer Vacation for All You all have your own ways of spending a summer vacation. Part of the goal for it is to get out of your routine and away from everyday stresses and surroundings. Going to a destination that is distinct and different from your daily life helps create some magic. Look for a secluded escape and relax in nature to replenish your energy, go outside of your comfort zone to visit uncharted and undiscovered places for an adventure, take a staycation at a hotel in the heart of the city to focus on yourself, or have some quality time with your family at a resort. As the summer vacation season is upon us, THE SHILLA SEOUL and THE SHILLA JEJU are offering a variety of seasonal packages tailored to the diverse needs of guests. THE SHILLA 038


NOBLIAN 039


THE SHILLA 040


가장 좋아하는 계절을 묻는다면, 단연코 ‘여름’이라고 얘기할 수

또 객실 내 전체적인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비스포크 큐브 Air도

있다. 온몸을 지치게 하는 폭염과 밤잠을 설치게 하는 열대야,

포함되어 보다 청정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의

지긋지긋한 장마가 있더라도. 눈부신 햇살과 푸른 바다,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와 더 프레임 TV는 단순한 가전 기기를

짙은 녹음이 펼쳐지는 여름. 유난히도 여름의 기억은 오래도록

넘어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 같은 디자인을 입은 제품으로,

남는다. 어릴 적부터 어른이 되어서도 추억의 많은 부분이

소비자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맞춤 슈즈 케어

여름이라는 계절에 모여 있다. 아마도 여름방학, 여름휴가가

솔루션을 제공하는 슈드레서는 이번 여름에 새롭게 추가된

있기 때문 아닐까.

제품. 신발 속 다양한 냄새 입자를 에어워시로 털고, UV 냄새

작가 김신회는 저서 <아무튼, 여름>에서 “여름휴가는 나에게

분해 필터가 털어낸 냄새를 최대 95% 제거한다. 구두, 운동화,

주는 선물이다. 그건 나머지 세 계절을 어떻게든 버텨온

골프화는 물론 롱부츠까지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스스로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직장인에게

삼성전자의 최신 가전을 경험할 수 있는 ‘익스피리언스 룸’은

여름휴가는 1년을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 대한 보상이다.

서울신라호텔의 코너 스위트 객실(68㎡) 2개와 프리미어 스위트

물론 요즘은 성수기를 피해 봄가을에 휴가를 보내거나 겨울에도

객실(84㎡) 1개 등 총 3개의 객실에서 운영된다.

긴 휴가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 ‘여름휴가’라는 개념이

‘익스피리언스 룸 위드 삼성전자’ 패키지는 10만원 상당의 식음

희미해지는 추세다. 하지만 여전히 여름 하면 ‘여름휴가’

크레딧, 어번 아일랜드 올데이 입장 혜택, 모엣 샹동 로제 하프

‘여름방학’이 떠오른다. 유럽처럼 한 달씩 쉴 수는 없지만,

보틀 1개가 제공된다.

짧은 시간을 알차게 보낸 휴가는 새로운 일상을 살아가게 하는

익스피리언스 룸 외에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객실이 또 있다.

원동력이 된다.

스웨덴 프리미엄 침대 브랜드 덕시아나Duxiana의 편안한

휴가를 보내는 방식도 저마다 다르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

침대에서 최상의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덕시아나 객실’이다.

속에서 고요한 휴식을 취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가보지 않은

192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덕시아나는 ‘슈퍼 리치의 명품 침대’

새로운 도시나 지역에 가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에너지를

‘슬리포노믹스의 총아’로 불린다.

채우기도 한다. 또 도심 속 호텔에서 오롯이 나 자신에게

덕시아나 침대는 독자적인 설계와 최상급 스웨덴 강철을 조합해

집중하는 시간을 갖거나, 가족과 리조트에서 추억을

서로 연결한 스프링 4180개로 구성되어 있다. 수령이 100년

만들기도 한다.

넘은 소나무와 천연 라텍스, 순면 등 최고급 천연 원자재만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맞아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은

사용해 만든 수제 침대다.

다양한 고객 스타일에 맞춘 휴가 패키지를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은 이번 협업을 위해 3개 객실 타입(이그제큐티브 그랜드 디럭스와 수페리어 스위트, 프리미어 스위트)에 각 1개 객실을 덕시아나 침대로 교체한다. 이그제큐티브 그랜드

호텔에서 보내는 특별한 하루 먼저 서울신라호텔은 짧은 휴가 기간에 멀리 떠나지 않고

디럭스와 수페리어 스위트 객실에는 동적 2층 스프링 구조를

가까운 서울 도심에서 여유로운 호캉스를 즐기기에

통해 덕시아나만의 안락함과 지지력을 갖춘 DUX1001 모델이

최적의 장소다.

제공되며, 프리미어 스위트에는 인기가 가장 많은 3000만원

최근 서울신라호텔은 ‘체험’과 ‘재미’를 중시하는 ‘실감세대’를

상당의 대표 상품 DUX6006이 준비된다.

겨냥한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봄에 첫선을 보인 ‘익스피리언스

서울신라호텔의 ‘드리미 나잇 위드 덕시아나’ 패키지를

룸 위드 삼성전자’는 스위트 객실에서 삼성전자의 최신 생활

이용하면 덕시아나의 프리미엄 침대를 체험할 수 있다.

가전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이다.

또 이 패키지에는 호텔 최고층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슈드레서,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올데이 다이닝까지 포함되어 완벽하게 힐링할 수 있는 하루를

큐브 냉장고, 더 프레임 TV 등 최신 가전제품 5종을 객실 곳곳에

선사한다.

배치해 객실에 머무는 동안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상에서의 위생과 청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생활 필수 가전으로 떠오른 에어드레서는 위아래로 강력한 바람을 분사하는 에어워시와 제트스팀, 국내 유일 의류 청정 미세먼지 필터와 UV 냄새 분해 필터로 전문적인 의류 청정이 가능하다. 흔들리지 않는 에어워시 방식으로 진동과 소음이 적어 외출 후 호텔에 돌아왔을 때, 늦은 밤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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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피리언스 룸 위드 삼성전자 패키지

드리미 나잇 위드 덕시아나 패키지


온 가족의 추억 만들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0세에서 13세의 주니어

내 아이에게도 잊지 못할 여름방학의 추억을 만들어주고

캠프는 교육과 접목된 액티비티가 이뤄진다. 스포츠 활동

싶다면, 고민할 것 없이 제주신라호텔이 제격이다. 푸른 바다와

프로그램 펀 올림픽, 제주의 자연과 역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야자수로 둘러싸인 이국적인 풍광의 제주도는 여름휴가객의

있는 제주 역사 탐방과 주니어 곶자왈 탐방 등이 진행된다.

열기로 뜨겁다. 눈앞에 제주의 푸른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아이들이 제주신라호텔의 G.A.O.와 알찬 시간을 보낼 때

제주신라호텔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부모들은 라이브러리 콘셉트의 라운지 S에서 차를 마시고 책을

가득해 명실상부한 여름방학 최고의 휴가지다.

읽으며, 프라이빗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의 ‘스위트 아이 러브’ 패키지는 올여름, 아이부터

스위트 아이 러브 패키지에 포함된 더 파크뷰 식사는 조식과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할 수 있어 더욱 즐거운 가족의 여행을

중식 중 가족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완성해준다.

휴가지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여행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조식을,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녹음 짙은 정원 전망의 퍼시픽

휴가지에서는 늦잠을 즐긴 후 여유로운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

디럭스 룸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객실 안에는 아이만의 독립된

사람은 중식을 선택하면 된다. 더 파크뷰 조식에서는 시그너처

공간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키즈 텐트가 마련되어

메뉴인 갓 구운 크루아상을 비롯해 트러플 오믈렛을 맛볼 수

있다. 키즈 텐트 안에는 신라베어를 비롯해 어린이 장난감,

있고, 중식에서는 다양한 메뉴에 안심스테이크까지 즐길 수 있어

도서, 간식까지 제공돼 아이가 꿈꾸는 나만의 아지트가 된다.

완벽한 여름휴가를 완성해준다.

또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줄 G.A.O. 키즈 캠프와

그 외에 여름휴가에서 빠질 수 없는 야외 수영장에도

야외에서 바비큐 디너를 즐기며 뛰어놀 수 있는 캠핑 빌리지 등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해외 뮤지션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특히 G.A.O. 키즈 캠프는

물놀이를 하다 오후가 되면 신나는 라이브 공연을 관람할 수

36개월부터 13세까지 연령대별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있다. 거기에 밤이 깊어지면 영롱한 달빛 아래 로맨틱한

36개월에서 6세까지는 짐보리 캠프로, 비눗방울 체험 및 작은

분위기에서 시네마도 감상할 수 있다.

동물과 교감하기, 보물찾기, 자연 놀이 등으로 구성된다.

높게 솟은 야자수 사이로 은은한 조명이 비치는 제주의

7세에서 9세까지는 키즈 캠프로, 별자리 대탐험과 자연 해설사

푸른 밤에 이국적인 정취를 감상하며 올여름에도 어김없이

미션, 미니 올림픽, 야간 추적 등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우리 가족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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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SHILLA JEJU(1588 1142)


LOUNGE THE SHILLA SEOUL

New Shilla B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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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teddy bear, one of the most popular gifts for children, is the favorite toy and companion among many from their childhood. THE SHILLA is offering its signature ‘Shilla Bear’, a lovely plush toy made from soft furry material.

곰 인형은 오랫동안 유년기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해온 장난감이다. 우리나라에서 곰 인형은 ‘곰돌이’라는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애칭으로 불렸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곰 인형은 ‘테디 베어Teddy Bear’다. 테디 베어를 곰 인형 브랜드로 알고 있는 이들도 많지만, 사실 테디 베어는 우리말의 ‘곰돌이’에 해당하는 보통명사다. 테디 베어라는 이름의 유래는 19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의 제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는 미시시피주와 루이지애나주 사이 공동 분계선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방문했다. 일정의 일부로 사냥을 하게 된 루스벨트 대통령은 방어조차 할 수 없는 어린 곰을 쏠 수 없다며 이를 거절했다. 이 일화를 <워싱턴 스타The Washington Star>의 기자 클리퍼드 베리먼Clifford Berryman이 포착해서 만화로 풍자했다. 브루클린에서 장난감 판매업을 하던 모리스 미첨Morris Michtom은 이 기사를 보고 ‘테디스 베어Teddy’s Bear’라는 곰 인형을 만들었고, 이렇게 오늘날의 ‘테디 베어’라는 명칭이 탄생하게 되었다. 부드러운 천과 털 뭉치로 만든 곰 인형은 전 세계 아이들의 친구이자 동반자였다. 호텔신라도 2014년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포근한 소재와 귀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시그너처 곰 인형 ‘신라베어’를 선보인 이후 다양하게 활용한 굿즈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봄에는 ‘신라베어’ 키링을 건 에코백을 선보여 품절 대란을 일으켰고, 최근에는 앙증맞은 신라베어가 투명 비치볼 안에 들어 있는 ‘신라베어 비치볼’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신라리워즈 회원을 대상으로 한 패키지에 새로운 신라베어 굿즈를 선보인다. 이번에 내놓은 신라베어는 키즈 에코백과 똑같은 백팩을 멘 신라베어로 가족 투숙객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규 신라베어는 신라리워즈 회원에게만 판매하는 ‘디어 마이 디어Dear My Dear’ 패키지에만 제공되는 굿즈이기에 더욱 특별하다. ‘디어 마이 디어’ 패키지는 객실 1박, 어번 아일랜드 올데이 입장 혜택, 키즈 에코백, 미니 키즈 에코백을 멘 신라베어, 신라리워즈 2만 포인트가 제공된다. 여기에 스페셜 베네핏으로 서울신라호텔 객실 전용 1만 포인트 사용권, 신라리워즈 회원 승급에 필요한 연간 숙박 일수 1박이 추가로 주어진다. 그랜드 코너 디럭스 룸 투숙 고객에게는 요청 시 일별 선착순 5실에 한해 키즈 텐트 대여 서비스도 제공된다.

NOBLIAN 045


LOUNGE THE SHILLA JEJU

Feel the Nature

THE SHILLA 046


Escape from the bustling city life and take in the scenic beauty of Jeju Island for a truly relaxing getaway. The breathtaking views of sparkling ocean and lush green forests will bring you peace of mind and healing moments.

코로나 팬데믹 시대에 해외여행의 갈증을 대신해주는 곳은 역시 제주도다. 제주공항에 내리면 반갑게 맞아주는 야자수는 남국의 파라다이스를 연상시킨다. 차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며 아름다운 제주의 바다를 만끽한다. 하얀 백사장과 검고 거친 현무암, 그리고 쪽빛 바다가 어우러진 곳에서 서핑을 하거나 스노클링을 하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 바닷가 작은 마을의 아기자기한 돌담길을 지나서 좀 더 달리다 보면 넓은 평원에서 풀을 뜯으며 노니는 말들도 만날 수 있다. 제주에서 볼 수 있는 정겨운 풍경이다. 봉긋 솟은 오름과 저 멀리 보이는 한라산, 그리고 도로 양옆으로 울창하게 자리한 원시림은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을 느끼게 한다. 갑갑한 도시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제주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진정한 휴식을 즐겨보자. 울창한 숲과 반짝이는 바다는 보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치유의 시간을 선사한다. 자연이 주는 소리를 레저 전문가와 경험하고 싶다면 제주신라호텔의 G.A.O.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G.A.O. 프로그램은 ‘Guest Activity Organizer’의 약자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안내하며 서비스하는 제주신라호텔의 대표 힐링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도 누구나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은 ‘내추럴 트레킹’이다. 호텔에서 4km 내외의 거리로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 1142)

이동해 제주도의 아름다운 오름이나 올레길의 트레킹 코스를 걸으며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제주의 산열매와 야생화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산을 오르면서 G.A.O.가 들려주는 제주 곳곳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걷다 보면 또 다른 제주의 모습이 눈과 마음에 담긴다. 초록빛으로 물든 피톤치드 가득한 숲속은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해주며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자연 속에서 트레킹을 하며 힐링했다면, 오후에는 저녁노을의 황홀함을 느낄 수 있는 ‘선셋 요트’ 프로그램을 체험할 것. 파랗던 제주 하늘이 서서히 주황빛으로 물들면 요트 선착장에서 프로그램은 시작된다.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노을의 빛깔은 매 순간 색을 갈아입으며 자연의 신비함을 뽐낸다. 제주의 드넓은 푸른 바다 위 요트에 몸을 싣고 바람을 가로지르다 보면 황홀한 석양과 어우러진 해안, 절경을 마주하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그 외에도 제주 중산간 초원 소나무 숲속에서 말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며 즐기는 포레스트 승마, 상쾌한 아침 공기로 몸과 마음을 정화해주는 수면 위의 요가, 탁 트인 제주의 바다와 오름을 바라보며 짜릿한 스피드를 경험하는 힐링 레이싱 & 펀 액티비티도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 G.A.O. 프로그램은 일상에 지친 여행객의 몸과 마음에 에너지를 충전하고, 자연 속에서 진정한 여유를 되찾게 해줄 것이다.

NOBLIAN 047


LOUNGE THE SHILLA STAY

The Joy of Collecting

THE SHILLA 048


Having a relaxing staycation in a hotel within the confines of the city has become popular among R&R seekers, instead of going abroad or visiting famous tourist attractions for their summer vacation. SHILLA STAY is offering the ‘Summer Frequency Stay’ package for those wanting to enjoy the ultimate staycation with various benefits.

놀이공원이나 관광지에서는 미션을 수행하고 도장을 찍어 오면 선물을 주는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 카드를 가득 채우면 공책, 캔들, 머그잔 같은 소소한 물건을 준다. 선물이 무엇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미션을 수행하고 그것을 다 해냈다는 성취감이 가장 큰 선물이기에. 물론 기프트로 제공되는 제품 자체가 목적이 되어 커피를 마시거나 햄버거를 먹기도 한다. 하지만 이 또한 선물을 받는 것과 더불어 무료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은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최근 신라스테이도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전국을 여행하며 스탬프를 모을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13색色 호캉스’라는 콘셉트로, 서울·수도권 및 부산, 제주 등 전국 신라스테이 13개 지점에서 보내는 여름휴가를 도장 깨기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호캉스에 프리퀀시 이벤트를 접목한 ‘서머 프리퀀시 스테이 Summer Frequency Stay’ 패키지를 선보였다. 패키지 이용객에게 제공되는 ‘서머 프리퀀시 스탬프북’을 지참하고 전국 신라스테이에 방문하면 호텔당 스탬프 1개를 적립받을 수 있고, 스탬프 수에 따라 즉석에서 혜택이 제공된다. 스탬프 적립에 따른 혜택은 호텔 뷔페부터 EDITOR JUN SUNHYE COOPRATION SHILLA STAY(82 2 2230 0700)

여름휴가를 한 번 더 떠날 수 있는 서울신라호텔 숙박권까지 다채롭고 알차게 준비돼 있다. 또 여름 시즌 한정판 굿즈로 ‘신라스테이 모먼트 엽서’와 ‘신라스테이 시그너처 마그넷’이 제공된다. ‘신라스테이 모먼트 엽서’는 객실에서 바라본 시티 뷰, 모던한 인테리어의 로비, 레스토랑 및 호텔 인근 명소 등 고객이 직접 찍은 호캉스의 추억이 담긴 사진이 실려 있고, 13개 지점의 특색을 살린 각기 다른 이미지로 제작해 컬렉팅하는 재미도 부여했다. ‘서머 프리퀀시 스테이’ 패키지를 이용하고, 제공받은 엽서와 마그넷을 수집한 인증샷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총 57명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1등 1명에게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무착륙 관광 비행과 면세 쇼핑을 할 수 있는 항공권, 신라면세점 S리워즈 600달러 적립 및 신라스테이 1박 투숙의 파격적인 행운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신라스테이 광화문, 마포, 역삼, 삼성, 동탄은 여름 시즌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신라스테이 서머 리미티드 베어 증정, 신라스테이 구로는 신라스테이 리유저블 컵 증정, 그 외 지점에서는 라운지 바 생맥주 2잔 무료 이용 혜택이 제공된다. 올여름에는 신라스테이에서 평범한 하루의 소소한 행복을 선사할 호캉스를 만끽해보자.

More Information

NOBLIAN 049


DINING

A Sumptuous Dinner for a Perfect Summer

제철을 맞은 국내산 민어를 활용한 민어 파피요트와 돔 페리뇽 플레니튜드 2

THE SHILLA 050


In summer, you can easily get tired from the sweltering heat. To beat the heat, indulge in the gourmet dishes made with fresh and healthy ingredients. Pairing them with a nicely chilled glass of champagne can make for a sumptuous dinner for a perfect summer.

풍미 가득한 블랙 트러플을 올린 쫄깃한 국내산 전복

NOBLIAN 051


민트를 넣은 제주 애플망고 위에 머랭을 베이스로 한 파블로바를 올린 애플망고 디저트

THE SHILLA 052


“새로운 요리의 발견은 인류의 행복에 있어 천체의

Papillote, Couscous, Ratatouille, Mustard Sauce’를

발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프랑스의 정치가이자

선보인다. 파피요트는 유산지나 알루미늄 포일로 싸서

미식가인 장 앙텔므 브리야-사바랭Jean Anthelme

익히고, 그 상태로 서빙하는 요리 방식을 말한다.

Brillat-Savarin이 한 말이다. 귀족 출신의 프랑스

머스터드 크림소스와 바질을 곁들인 리코타

법관으로 유명한 미식가였던 그는 저서 <미각의

크림치즈로 익힌 민어를 쿠스쿠스와 주키니, 완두콩,

생리학Physiologie du Goût>에서 미식과 관련된 수많은

양파를 가볍게 볶고, 스트링 빈스String Beans가

어록을 남겼다. 브리야-사바랭뿐 아니라 프랑스인

가니시로 함께 제공된다.

대부분은 음식을 하나의 예술이자 쾌락으로

두 번째로 소개할 미식은 블랙 트러플을 올린 국내산

생각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프랑스 요리가 발달해

전복이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서양의 대파인

세계 미식의 기준이 되었다.

리크Leek로 만든 크림소스에 가르가넬리(Garganelli,

프랑스의 미식 문화를 총칭하는 단어가 있다.

튜브 형태의 파스타), 아스파라거스와 셀러리악을

바로 ‘가스트로노미Gastronomie’다. 이 단어는

곁들이고, 트러플 풍미의 뱅 블랑 소스Vin Blanc Sauce

조제프 베르슈Joseph Berchoux의 저서 <가스트로노미

폼을 둘렀다. 그 위에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전복을

또는 식탁의 농부la Gastronomie ou l’Homme des

올리고, 슬라이스된 블랙 트러플을 얹어 깊고 진한

Champs à Table>가 출간된 1801년부터 회자되며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요리다.

유행했다. 그로부터 2년 뒤에는 크로즈 마냥Croze

콘티넨탈 여름 코스 메뉴의 대미는 달콤한 애플망고

Magnan의 <파리의 미식가le Gastronome à Paris>가

디저트가 장식한다. 민트를 넣은 제주 애플망고 위에

출간되었다. 1835년 아카데미 프랑세즈(Académie

루바브 쿨리, 망고 쿨리, 망고 셔벗을 넣은

Française, 프랑스의 국립 학술원)는 이 단어를

파블로바(Pavlova, 머랭을 베이스로 한 디저트로,

프랑스어 사전에 등재했다. 음식 문화 전체가 유네스코

러시아의 전설적인 무용수 안나 파블로바의 이름을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을 정도니 미식 문화를

붙임)를 얹어 마무리한다. 새콤달콤한 애플망고의

뜻하는 단어가 있는 것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다.

과육과 시원한 셔벗,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지친 요즘,

파블로바까지 다채로운 식감이 어우러지며 즐거운

프렌치 퀴진이 선사하는 진정한 가스트로노미를

만찬을 기분 좋게 마무리해준다. N

콘티넨탈은 신선한 제철 식재료와 정통 프렌치 방식을 COOPERATION CONTINENTAL(82 2 2230 3369)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LEE JUNHO

즐겨보자. 서울신라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더한 요리와 정교한 플레이팅, 세심한 서비스를 통해

Continental×Dom Perignon Promotion

예술적 체험을 경험하게 해준다. 올여름, 콘티넨탈이

올여름, 콘티넨탈에서 감각적인 미식과 함께 놓치지 말아야 할

선사하는 미식의 향연에 빠져보자.

섬세함이 뚜렷한 돔 페리뇽 2010 빈티지, 강렬하고 우아한 돔 페리뇽

한 가지. 바로 샴페인의 제왕 ‘돔 페리뇽’이다. 콘티넨탈은 복잡함과 로제 2006 빈티지, 두 번의 절정으로 한 차원 더 진화한 돔 페리뇽

콘티넨탈은 여름을 대표하는 생선이자 고급 보양

플레니튜드Plénitude 2를 특별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콘티넨탈의 프렌치

식재료로 꼽히는 민어를 활용한 ‘민어 파피요트Croaker

퀴진과 돔 페리뇽의 만남은 진정한 가스트로노미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

NOBLIAN 053


P L E AS U R E S T YL E

Summer Sunglasses

눈부시게 빛나는 햇살을 더욱 멋지게 즐겨볼 것.

(Clockwise From The Top) 그라피티 로고 프린트가 자유로운 느낌을 선사하는 핑크 아세테이트 선글라스 Alexander McQUEEN 테크니컬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그러데이션 미러 렌즈 선글라스 Christian Dior 라인을 따라 흐르는 메탈 체인이 모던하면서 개성 있는 연출을 돕는 라운드 선글라스 CHANEL 핑크 에나멜 소재의 비늘 장식으로 포인트를 더한 육각형 모양의 세르펜티 선글라스 BVLGARI

THE SHILLA 054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독특한 실루엣부터 스포티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선글라스까지. 이번 시즌 선글라스로

COOPERATION Alexander McQUEEN(82 2 6105 2226) Christian Dior(82 2 3480 0104) CHANEL(82 80 200 2700) BVLGARI(82 2 6105 2120)

A stylish way to protect your eyes and soak the sunshine all summer long.


P L E AS U R E G U Y

A Real Head-Turner

COOPERATION ISABEL MARANT ÉTOILE(82 2 3479 1892) BOSS MEN(82 2 2210 5151)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Update your wardrobe with this season’s gorgeous print T-shirts filled with summer vibes.

잘 고른 패션 아이템 하나가 여름휴가에서 빛을 발한다. 여름의 공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가볍고 청량한 무늬의 셔츠 셀렉션.

(From The Left) 다채로운 컬러의 그래픽 프린트가 돋보이는 티셔츠 ISABEL MARANT ÉTOILE 여유로운 핏의 옐로 카무플라주 프린트 셔츠 BOSS MEN

NOBLIAN 055


P L E AS U R E BE A U T Y

Healthier Skin

릴랙싱 효과를 선사하는 보디 스크럽으로 보디 피부에 활력을 불어넣자.

(From The Top) 살구씨 가루와 에센셜 오일이 거칠어진 피부 결을 정돈하고 릴랙싱 효과를 선사하는 소프트 바디 스크럽 GamARde by ONTRÉE 식물성 각질 제거제인 수세미 열매 성분이 피부를 매끄럽고 윤기 있게 가꿔주는 크렘 드 꼬르 바디 폴리쉬 Kiehl’s 대나무 파우더가 피부 노폐물과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는 엑스폴리에이팅 바디 스크럽 CLARINS

THE SHILLA 056

COOPERATION GamARde by ONTRÉE(82 80 547 7000) Kiehl’s(82 80 022 3332) CLARINS(82 80 542 9052)

그 어느 때보다 노출이 많은 보디 피부에 신경 쓸 때다. 전신을 매끈하게 가꿔주면서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Show your skin some love and give it a perfect summer glow with body scr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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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L E AS U R E E V E N T

Summer Day Fever

프레떼

몽블랑×메종 키츠네

THE SHILLA 058

드 세데


EDITOR JOO HYOBIN COOPERATION FRETTE(82 2 3443 7470) MONTBLANC(1670 4810) HPIX(82 70 4656 0175)

With the summer in full swing, a number of brands celebrated the launch of their new products. Here’s a peek into the latest events where the atmosphere was hotter than the summer heat.

여름의 절정으로 향하던 순간, 다채로운 브랜드에

와 협업으로 탄생한 새로운 한정판 컬렉션과, 브랜

서 신제품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여름날의 열기보

드의 DNA를 체험할 수 있는 ‘몽블랑 크리에이티

다 더 뜨거웠던 현장으로 들어가보자.

브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사피아노 프린트 레더

이탈리아 럭셔리 침구 브랜드 ‘프레떼’는 지난 6월

제품과 액세서리, 무선 스마트 헤드폰과 노트 등으

25일, 서울 압구정에 한국 최초의 리테일 부티크

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키츠네의 시그너처인 ‘카

‘프레떼 서울Frette Seoul’을 오픈했다. 부티크 입장

모 폭스Camo Fox’ 프린트가 몽블랑의 아이코닉한

과 동시에 마주하는 프레떼의 다양한 리넨 제품과

레더 라인과 만나 두 브랜드의 독창적인 감성을 고

홈 액세서리를 통해 브랜드만의 독보적인 장인 정

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키츠네 뮤직 아티스트

신과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곳곳에서 느낄 수 있

인 ‘마트베이MATVEÏ’와 협력한 새로운 익스클루

다. 공간과 제품만큼 매력적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

시브 사운드트랙을 담은 바이닐도 만날 수 있어 특

도 눈길을 끈다. 부티크 내 비스포크 서비스를 제

별함을 더했다.

공하는 전문가를 배치해 고객으로 하여금 원활한

7월 9일에는 1962년 스위스 디자인 가구 브랜드

맞춤형 사이즈 제작이 가능해 편안한 잠자리에 대

‘드 세데de Sede’가 디자인 셀렉트 숍 ‘에이치픽스’

한 로망을 구현해준다.

를 통해 관능적이고 아름다운 가구를 국내에 소개

최근에는 여러 브랜드의 협업도 눈에 띈다. 각자의

했다. ‘드 세데 브랜드 위크’에서 만난 아이콘 소파

개성이 뚜렷한 브랜드의 만남은 언제나 호기심을

‘DS-600’, 산의 능선을 닮은 소파 ‘DS-1025’, 리드

자극하고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단순한 컬래

미컬한 곡선의 모듈형 소파 ‘DS-707’, 등받이 각도

버레이션을 넘어 브랜드 철학을 공유하고 끊임없

를 변형시키는 리클라이너 ‘DS-266’, 높낮이를 조

이 진화하는 영감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로

절할 수 있는 마카롱 모양의 푸프 ‘DS-5050’ 등은

보인다. 럭셔리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몽

정교한 재단과 스티칭으로 기존 가구에서 볼 수 없

블랑은 지난 7월 8일, ’메종 키츠네Maison Kitsuné’

던 독특한 디자인 미학을 드러낸다.

NOBLIAN 059


H E R I TAG E

An Era in Bloom, Flowers The word “gaehwa” has a double meaning. One is the Enlightenment, a range of new ideas to adopt the Western culture and civilization as the advance of thought. The time of Enlightenment especially means the period when the Joseon Dynasty developed into a modern form of state with the Gabo Reform, a series of sweeping social and political reforms to encourage modernization. The other means a state in which the flowers of a plant or tree bloom, as well as a state in which culture, art and ideas flourish in a figurative way.

THE SHILLA 060


‘황실 가족 초상’, 20세기 초,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 소장

NOBLIAN 061


‘칙임관 2등 문관 대례복’, 1900~1905년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 소장

‘통일’, 무궁화 자수 병풍, 정영양, 1960년대 숙명여자대학교 정영양자수박물관 소장

THE SHILLA 062


‘개화開化’는 사람의 지혜가 열려 새로운 사상, 문물, 제도 등을 갖게 되는 일을 말하거나 조선 시대 갑오개혁으로 정치제도를 근대적으로 개혁한 일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 개화開花는 꽃이 피는 것을 뜻하고, 문화나 예술 등이 한창 번영함을 비유적으로 이른다. 새로운 시대로의 개화는 다양한 시대상을 간직하게 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19세기 후반 조선부터 대한제국의 시대까지. 쇄국과 개혁의 혼란 속에서도 근대화의 물결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갔다. 일제의 침략과 유린당한 주권, 식민지의 땅에서도 잃지 않은 민족성은 ‘개화’의 이 름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에 충분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참담한 시기의 고통도, 굳건히 피어난 변혁의 의지도 모두 우리의 역사다. ‘개화開化’는 사람의 지혜가 열려 새로운 사상, 문물, 제도 등을 갖 게 되는 일을 말하거나 조선 시대 갑오개혁으로 정치제도를 근대적 으로 개혁한 일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 개화開花는 꽃이 피는 것을 뜻하고, 문화나 예술 등이 한창 번영함을 비유적으로 이른다. 새로 운 시대로의 개화는 다양한 시대상을 간직하게 했다. 가장 먼저 의식주의 변화부터 빠르게 자리 잡았다. 거리에는 다양 한 색과 모양의 서양 옷을 입은 사람들이 나타났다. 양말과 구두도 등장했다. 의생활의 변화는 신분에 따른 차별도 무색하게 했다. 여 자들의 외출복도 화려해졌다. 더 이상 장옷과 쓰개치마로 얼굴을 가릴 필요가 없어졌다. 상류층을 중심으로 서양식 식사 예절이 유행했다. 궁중에서도 커피 와 홍차를 마셨고, 쿠키와 캔디도 맛볼 수 있었다. 도시에는 서양식 건축물이 세워졌다. 벽돌과 시멘트, 유리로 지은 신식 건축물은 전 통 가옥과 어우러져 이색 경관을 연출했다. 사회·문화적 개화기는 갑오개혁 이후부터 한일합병까지의 기간에 전개된 문학기를 지칭한다. 근대화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문화 적 기반은 바로 ‘국어국문운동’의 전개를 들 수 있다. 중국의 한문이 아닌, 국문을 중심으로 한 글쓰기는 다양한 문학 활동을 비롯해 <독 립신문> 등 언론과 출판의 비약적 발전을 앞당긴다. 이 시기에 형성 된 개화 가사, 창가, 신체시, 신소설 등은 공통된 주제 의식을 갖고 있다. 자주독립, 민권, 신교육, 자유연애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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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의 꽃이 피다 개화기는 다양한 문화와 사상을 꽃피운 시기이기도 하다. 새로운 시대로의 개화開化를 상징적인 꽃의 개화開花와 중첩해 바라보는 이색적인 전시가 마련되었다.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에서 선보이 는 <시대를 개화하다, 꽃>은 전시회 이름에 담긴 개화開花를 통해 전통에서 근대로의 개화開化를 재조명하면서 역사를 되짚어보는 전시다. 전통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시대상을 오얏꽃, 무궁화, 매화 의 3가지 꽃을 주제로, 당시의 다양한 역사적 의의를 간직한 유물을 들여다본다. 오얏꽃과 무궁화로 아름답게 장식된 대한제국 황실의 초상, 사진, 복식 등과 함께 매화 문양이 담긴 유물 등 작품 80여 점 이 전시된다. 전통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시점에 오얏꽃과 무궁화는 시대의 필요 에 부응해 황실과 국가를 나타내는 문양으로 기능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근대 전환기의 대한제국은 근대 국가 수 립과 국가 상징 문양으로 조선 왕실을 나타내는 오얏꽃을 국장國章 으로 삼았다. 다른 나라와 외교 관계를 맺는 상황에서 국가의 정체 성을 드러내는 문장紋章이 필요했기에 오얏꽃을 상징으로 정한 것 이다. 왕가의 성씨에서 따온 이화李花, 즉 오얏은 황실의 문장이자 국가 의 문장이었다. 황실 가족 초상 사진에서도 오얏꽃 장식을 찾아볼 수 있다. 강사포絳紗袍에 통천관通天冠을 쓴 고종 황제가 가장 위 에 위치하고 그 아래에 순종 황제와 순종효황후의 사진이 차례로 자 리하고 있다. 맨 하단의 영친왕 부부의 초상 사진에서는 쌍봉 장식 이 눈에 띈다. 영친왕의 왕자 시절 입은 평상복과 조끼에서도 오얏꽃을 볼 수 있 다. 조끼는 1900년 전후 서양 복식 제도의 수용 과정에서 착용한 의 복이다. 왕자 복식 조끼에는 이왕가李王家의 문장인 오얏꽃 문양의 칠보 단추가 달려 있다. 왕실 하사품인 흑칠함의 앞바탕에도 오얏 꽃이 음각되어 있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나라의 꽃 무궁화 무궁화는 1900년 훈장(자응장)과 문관의 대례복에 쓰이면서 국가 의 표상이 되었다. 대한제국 ‘애국가’의 악보에는 표지에 태극을 중 심으로 무궁화가 둘러싸고 있다. 무궁화는 일제강점기에 민족의식 을 고취하고 통합의 구심점이 되는 꽃이었다. 1900년에서 1905년에 착용한 대례복에는 대한제국의 상징인 무궁 화가 장식되어 있다. ‘칙임관 문관 대례복’을 살펴보면 상의 앞부분 양쪽에 무궁화 문양을 넣고, 그 개수로 관료의 등급을 표시했다. 대 례복은 임금에 대한 문안, 임금의 행차, 공적인 임금 알현, 궁중 연 회 등에 참여할 때 복장으로, 이렇게 중요한 의미의 복식에 무궁화 를 장식한 것은 주권 국가로서의 이미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유물은 바로 ‘자수무궁화지도’다. 1945년 독립운동가 남궁억 선생이 고안한 도안이다. 무궁화 가지로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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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무궁화지도’, 1945년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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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색 수복자 매화문 채화단 두루마기’, 1940~1950년대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 소장

오얏꽃이 장식된 ‘흑칠함’, 조선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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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유례없는 세계적인 팬데믹의 시기를 지나 또 다른 시대로의 개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새로운 시기와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호기심은 100년 전 우리 조상이 꽃을 통해 피운 문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의 형태를 취하고 꽃이 핀 무궁화 13송이로 조선 13도를 표시했다. 삼베 바탕에 수놓은 이 지도 오른쪽에는 ‘조션해방 독립긔렴’이라는 문구를 넣었다. ‘자수무궁화지도’와 함께 전시된 정영양 작가의 1960년대 작품 ‘통일’ 은 한반도 전체를 무궁화로 가득 수놓아 만든 병풍이다. 남(흰색)과 북(붉은색)을 서로 다른 색으로 수놓은 무궁화가 어우러져 활짝 핀 아름다운 모습은 독립에 이은 분단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래준다. 근대 여성 교육의 꽃, 매화 여성의 사회 활동이 제한되어 있던 조선 시대를 지나 개화기 여성은 교육을 통해 세상에 첫발을 내딛게 된다. 소외되었던 여성 교육이 제도권 교육으로 양성됨을 알리는 상징인 매화는 ‘겨울을 견디고 이 기는’ 꽃이면서 ‘봄을 불러오는’ 꽃이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 EDITOR HELENA COOPERATION SOOKMYUNG WOMEN’S UNIVERSITY MUSEUM(82 2 710 9134)

로운 감상을 마음껏 펼친 시와 그림에도 그 아름다운 생명력은 그대 로 드러난다. 혹한을 이겨내고 이른 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매 화는 조선의 여성이 새로운 시대에 비로소 활짝 피어남을 상징한다. 교육 구국 운동의 깃발 아래 황실에서 창립한 여학교의 상징이자 숙 명여대의 교화인 매화는 아름다운 꽃과 어우러지는 근대 시대로의 변혁을 상징하는 꽃이다. 1940년대 숙명여전(숙명여대의 옛 이름) 의 교표校標는 근대로 이행하는 시각문화의 변화를 보여준다. 눈의 결정체를 장식적인 꽃과 잎으로 둘러싸며 수놓은 매화 문양의 아름 다움이 돋보인다. 오랫동안 선비의 꽃이던 매화가 남성의 전유물인 군자의 상징으로 여겨져 그들만의 문화를 형성하던 시대는 지났다. 한겨울에 내리는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우고, 적은 꽃잎으로도 세상 을 향기로 물들이는 강인한 생명력을 닮은 매화처럼 여성들의 교육 을 통한 개화는 오늘날 더욱 가치 있는 현대사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기에 충분했다. 우리는 지금 유례없는 세계적인 팬데믹의 시기를 지나 또 다른 시대 로의 개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새로운 시기와 변화에 대한 두려움 과 호기심은 100년 전 우리 조상이 꽃을 통해 피운 문화와 크게 다 르지 않다. 이번 특별전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사)한국대학박물 관협회 주관' 2021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전시로 오는 9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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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87-2-10’, 정상화, 1987, 캔버스에 아크릴릭 162×130.3cm,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사진 이만홍

PEOPLE

Grids with Lab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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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are numerous grids with horizontal and vertical lines on the canvas. It is a monochromatic grid painting by Chung Sang-hwa, a renowned Korean contemporary artist. Chung repeats “rip” and “fill” process until he finds a perfect harmony of reduction and addition. His meticulous artistic process combining properties of painting and sculpting, which consists of repetitive application and removal of the paint on canvas, has marked an epochal turning point in the history of Korean abstract art.

체중을 실어 스크래퍼를 위에서 아래로 꾹 누른다. 스크래퍼의 뾰

형 세계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회화나 조형은 경작

족한 부분이 캔버스에 찍혀 일자 모양의 자국이 생긴다. 이 자국

이나 자연, 노동의 순환을 담고 있다. 밑그림인 논밭의 표면은 대

이 이어져 캔버스를 가로지르는 선이 되거나, 사각형이 되어 면을

지이고 그 위를 덮는 것은 자연의 변화와 인간의 노동이다. 이 모

이룬다. 이런 격자무늬는 농촌의 논이나 밭, 또는 도심의 도로가

든 것이 섞여 주름과 균열, 틈이 생기고 연마와 닦기, 빼기, 제거

만들어내는 도시의 정방형 구획, 모듈화된 빌딩 등처럼 보이기도

를 통해 조형은 위로부터 침식이 시작된다. “들어내고 메우는 과

한다. 이런 무늬는 모두 그 무늬를 따라 캔버스를 꺾어서 접기 위

정은 내가 캔버스의 평면성을 탐구하고 구성하는 방법입니다. 거

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이 가이드라인을 따라 작가는 캔버스

기서 나는 호흡의 리듬과 박자 같은 움직임과 리듬을 발견합니

의 표면을 경작한다. 실제로 캔버스의 표면을 보다 보면 줄지어

다. 마치 우리가 숨 쉬는 것처럼 그림이 숨 쉬는 것을 느낄 수 있

심어놓은 모나 수확 후 논에 의도적으로 남겨진 벼 그루터기가 연

습니다. 여러분도 이것을 느껴야 합니다.”

상된다. 이 꺾고 접는 행위 속에 경작을 위한 사계절의 변화가 깃

정상화는 이렇게 자신의 작업을 ‘과정’으로 정의 내린다. 그의 작

들어 있다. 캔버스 위에 새겨진 자연이자 인간이 노동을 통해 일

품에는 지난한 노동의 행위가 집약되어 있기 때문이다. 적게는

상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순환의 밑그림이다. 이 밑그림은 한국 추

수개월에서 많게는 1년의 시간이 걸리는 노동 집약적인 예술 행

상미술의 결실인 정상화 작가의 격자 구조 화면이다.

위는 고도의 정신적 인내심과 육체적 몰입을 필요로 한다. 조수

격자 구조 화면은 치밀하게 계획한 정신적 공력의 결과인 동시에

한 명 없이 모든 과정을 온전히 자신의 육체적 노동으로 일궈내

고된 육체적 수고의 결정체다. 이런 밑그림 위에는 다시 붓을 사

는 그의 화폭에는 묵묵히 예술을 실천하며 과정을 반복하는 한

용해 고령토를 3~5mm 두께로 덮어 바른다. 이를 일주일 이상 작

예술가의 집념이 담긴다. ‘되풀이되는 일상에 대한 기록’이라 평

업한 다음, 캔버스 뒷면에 미리 그은 수직 수평의 실선 또는 대각

가받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선을 따라 주름을 잡듯이 접는다. 그 과정에서 화면의 균열이 자

정상화는 회화를 근간으로 판화, 드로잉, 데콜라주(Décollage),

연스럽게 자리 잡는다. 조각이나 공예 작업에서 볼 법한 도구와

프로타주(Frottage) 등 다양한 기법을 실험하며 평면 작업의 가능

재료, 그리고 행위를 통해 정상화는 자신의 화면을 직조해간다.

성을 탐색해왔다. 우리나라 서울과 여주, 일본 고베, 프랑스 파리

꺾어 접거나 칼로 그어 만든 균열은 작가의 ‘뜯어내고 메우는’ 독

등 여러 장소에서 다양한 변화를 겪으며 걸어온 60여 년의 작품

특한 행위를 통해 깊이를 더한다. 작은 사각형에서 고령토를 떼

세계를 재조명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의 대규모 개인전 <정상

어내고 그 자리에 다시 아크릴 물감 메우기를 수 차례 반복함으

화>가 담으려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머물

로써 화면은 서로 다른 운율을 가진 격자의 합이 된다. 단조롭고

며 작업했던 여러 공간(서울, 여주, 고베, 파리)과 시간을 잇고 연

수고스러운 반복을 축적하는 과정을 통해 정상화는 독자적인 조

대기적 흐름을 큰 축으로 그의 독특한 조형 체계가 정립되는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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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3

1. ‘작품 68-1-9’, 정상화, 1968, 캔버스에 아크릴릭 115.5×72.3cm, 작가 소장, 사진 갤러리현대 2. ‘무제 95-9-10’, 정상화, 1995, 캔버스에 아크릴릭 228×182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3. ‘자화상’, 정상화, 1953, 캔버스에 유채, 48×39cm, 작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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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 Sang-hwa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revealing the “process” in his works to present how they are done. The labor-intensive and painstakingly time-consuming process becomes his guide to self-exploration and meditation. It takes a long time to produce a single work because of repetition and long periods of waiting – waiting for paint to dry, to peel, to chip away and so forth. His work is an aesthetic of accumulation, accumulation of material and duration.

정을 추적한다. 동시에 종이와 프로타주 작업 등 국내에서 자주 소개되지 않은 작품과 미발표작을 통해 작가의 조형 연구와 매체 실험을 조명한다. 전시는 ‘추상실험’ ‘단색조 추상으로의 전환’ ‘격 자화의 완성’ ‘모노크롬을 넘어서’ 등 4개 주제와 특별 주제 공간 인 ‘종이와 프로타주’, 그리고 작가의 작업 세계를 다각적으로 접 근할 수 있는 영상 자료와 기록물을 비롯해 작가의 초기 종이 작 업을 소개하는 아카이브 공간으로 구성됐다. 연대기의 첫 번째 공간인 ‘추상실험(1953~1968)’은 주로 서울에 서 활동하던 그의 작품으로 구성됐는데, 강렬한 몸짓으로 역동적 인 화면을 구사하고, 물감을 던지고 뭉개버림으로써 격정적인 에 너지를 표출했다. “붓을 들고 작업한 적은 거의 없어요. 빗자루나 넓적한 솔을 사용해서 마음껏 나 자신을 표현했지요. 물감을 닥 치는 대로 캔버스에 던지고 뭉개고 뿌리는 걸로 일관했습니다. 그토록 강렬한 그림을 제작한 것은 내 기억에 없습니다.” 이후 1967년 <제9회 상파울루비엔날레>에 출품하기 위해 방문했던 브라질에서의 경험은 작가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다. 노동자들이 작고 네모난 돌로 드넓은 대로를 메우던 모습을 본 것이다. 그리 고 강렬한 색채와 거친 질감이 사라지고 밝은 색조에 평면적인 단색화임에도 화면 위 요철을 통해 수많은 변화를 보여주는 기법 으로 나아갔다.

WRITER AHN SANGHO COOPERATION MMCA SEOUL(82 2 3701 9500)

1977년부터 1992년까지는 일본 고베 체류를 마치고 파리로 이주 해 작업했다. 파리에서의 생활은 예술가로서 더욱 긴장감을 높 여줬고, 작품에 대한 책임감도 강해졌다. 격자화 표면의 구조와 밀도, 그리고 색채에 있어 다채로운 변화가 나타났고, 정상화만 의 독특한 작품 제작 방식인 ‘뜯어내기와 메우기’ 기법이 완성도 를 더해갔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발효’가 된 덕분이다. 모든 생 물은 생명력이 사그라지면서 더 깊어지고 더 넓어지는 품을 가 진다. 소멸을 향해가며 발효되어 숙성되는 것이다. 생기는 사라 질지라도 풍미가 더 길고 복잡해진다. 작가 역시 자신만의 대지 위에 수많은 작품을 경작하고, 그 결과물을 통해 발효되어왔다. 관객이 정상화의 작품을 통해 시각뿐 아니라 촉각적 감각마저 일깨워지는 경험을 하는 것도 60여 년의 발효를 통해서였다. 바 로 단색조 추상의 정수, 균열과 지층의 깊이를 통한 작가의 예술 적 성취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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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A L L E RY

The Last Print

<라이프 사진전: 더 라스트 프린트> 포스터 이미지 이미지 제공: 라이프 사진전

<LIFE Photo Exhibition> is back for the third time in 4 years. This stunning exhibition, which has been building a large and passionate LIFE fanbase for the past 8 years, finally presents its last part of the trilogy with the subtitle of ‘The Last Print’ after the first one ‘One History, Memory of 7 Billion’ in 2013 and the second ‘To See Life; To See the World’ in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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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소년에게 새로 개발한 소아마비 백신을 주사하고 있는 조너스 소크 박사(1955) Photo by Al Fenn ⓒThe LIFE Picture Collection

<LIFE Photo Exhibition: The Last Print> features a carefully curated selection of 100 photographs from the massive LIFE photo archive, the visual chronicle of the 20th century which boasts more than 10 million photographs. The iconic and recognizable photographs on display provide a glimpse into memorable moments, people, events and behind-thescenes stories. With its dedication to showcasing the stories of the world, this exhibition captures everyday life of the times closer to ours while the past two exhibitions focused on the age of NOBLIAN 073

turbulence and important historic figures. Learning from the past with beautiful eyecatching images taken by LIFE photographers will give us deeper insight into how to confront the present chaos and the uncertain future instead of being swayed by the world. The exhibition runs at Sejong Museum of Art in Seoul for three months from May 11, 2021 until August 21, 2021. The awe-inspiring photographs on display at <LIFE Photo Exhibition: The Last Print> are the ones that survived fierce debates. The photographer, editor and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주변 건물들을 뒤덮고 있는 안개 낀 시내를 빌딩 꼭대기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사람들(1953) Photo by Eliot Elisofon ⓒThe LIFE Picture Collection

렌즈와 뷰파인더가 자신의 두 눈인 것처럼 카메라를 얼굴에 대고 있는 사진가 데니스 스탁(1951) Photo by Andreas Feininger ⓒThe LIFE Picture Collection

'VJ-Day Kiss', 1945, Photo by Alfred Eisenstaedt ⓒThe LIFE Pictur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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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HELENA COOPERATION SEJONG MUSEUM OF ART(82 2 332 8011)

publisher got into heated debates all the time, more precisely, they argued fiercely before a photograph was chosen to be published in the magazine. There were more tense wars of nerves when the magazine commissioned top authors like Ernest Hemingway and John Steinbeck to write articles. It happened quite often that, out of thousands of photographs taken across African deserts during several months, only 3 to 4 were chosen to be printed on the pages. When war photographer Robert Capa accompanied the first wave of the D-Day invasion in Normandy, France, he shot four rolls of film. However, only eleven images in total were recovered and all the rest of them were ruined. The magazine had to write in the captions that the surviving photos were “slightly out of focus because Capa’s hands were shaking”. <LIFE Photo Exhibition> is a record of human values that never fade regardless of era, and the result of achievement made by great photographers who were willing to sacrifice themselves without knowing the importance of photojournalism. With 100 photographs on display, this exhibition sheds light on 8 contributing NOBLIAN 075

photographers working with the <LIFE> magazine in the section ‘BIG 8’, where photo essays, cover stories and old magazines are presented all in one place. To see life is to see the world, things dangerous to come to, to see behind walls, to draw closer, to find each other, and to feel. With its exceptional photographs, the <LIFE> magazine has changed the way people view the world from reading it to seeing it. Known as the most influential photojournalism magazine in history, LIFE offers a testimony of key events in world history through photographs across politics, culture, celebrities, fashion, entertainment, space, sports and other extraordinary human interests. The iconic LIFE Picture Collection, one of the most significant photographic archives in the world, features over 10 million photographs including incomparable images and distinctive magazine covers that documented historical moments and memorable events. As an unprecedented cultural asset with millions of untold stories and unseen images, the archive of original pictures and articles will be a constant source of inspiration for both the present and future. N


MOD E FA S H I O N

Associated with nobility, the color blue is elegant and timeless, expressing trust, faith and peace. It also conveys a message of hope so that the cool shade is one of the most beloved colors in this era of uncertainty. Here’s an ode to the blue paradise imbued with enhanced vitality that speaks to the vast and infinite ocean.

A Boundless Deep Blue

블루칩, 블루 오션, 블루 라벨처럼 블루 컬러는 최고의 이미지를 상징한다. 세계 최고의 요 리 학교 이름이자 요리와 관련된 각종 브랜드에서 최고를 의미하는 르 코르동 블루의 블 루 역시 같은 뉘앙스다. 이처럼 블루는 과장되지 않은 고품격과 신뢰의 이미지는 물론, 파란 하늘과 넓은 바다를 상징하는 희망의 의미를 담고 있어 요즘 같은 불황기에 가장 선호하는 색으로도 꼽힌다. 트렌드와 고전적인 요소를 모두 갖춘 블루의 물결은 하우스 브랜드의 트렌드에서 뚜렷이 감지된다. 여러 톤의 블루 팜트리 자수로 서머 무드를 가득 머금은 크리스찬 디올부터 깊 은 심해의 차분하고 정적인 우아함이 느껴지는 모이나, 액세서리 못지않은 화려함이 돋보 이는 돌체앤가바나의 메탈 블루 백까지 명품 브랜드의 S/S 시즌 컬렉션에는 블루 컬러가 주류를 이룬다. 코발트블루, 울트라마린, 스카이블루, 터키블루 등 종류만 무려 111가지에 달하는 블루 컬 러는 미세한 색상 차이에 따라 여러 이름을 지닌 만큼 다양한 룩에 매치할 수 있을 뿐 아 니라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멋을 낼 수 있다. 여름이 가기 전, 생명력을 지닌 푸른 빛깔의 패션 아이템으로 블루 파라다이스의 낭만을 만끽해보자.


DELVAUX

Brillant MM l’Humour A heartfelt homage to Belgian surrealist artist René Magritte, this iconic bag is a masterpiece of purity. Inspired by the artist’s famous clouds in the sky, the dreamy tote features witty writing in ivory against sophisticated sky-blue Box calf leather with a contrasting ivory metal buckle.


Alexander McQUEEN Mini Jeweled Satchel

Crafted from shiny blue grey croc-embossed calfskin leather, this mini satchel features silver four-ring embellishment encrusted with Swarovski crystals. This versatile design can be worn in multiple ways: carry it in your hand using the ring handle or by doubling up the strap. Alternatively, wear over the shoulder or across the body using the leather and chain strap.


Chiristian Dior

Lady D-Lite Medium Bag Combining classic elegance with House modernity, this summery blue style is fully embroidered with the seasonal Dior Palms motif with a heathered effect. The front features a 'CHRISTIAN DIOR' signature while the thick 'D.I.O.R.' charms in pale gold-finish metal enhance the silhouette.


DOLCE&GABBANA Bella Logo Bag

Sleek and chic, this square-shaped bag is the perfect everyday companion that exudes a timeless appeal with a retro touch. Made from cobalt blue laminated goatskin leather, the structured silhouette features a bold front adorned with the House’s iconic interlocking “DG” logo in golden hardware against the white background.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DELVAUX(82 2 3449 5916) Alexander McQUEEN(82 2 6105 2226) Chiristian Dior(82 2 3480 0104) DOLCE&GABBANA(82 2 2092 6643) MOYNAT(82 2 2254 4150)

MOYNAT

Gabrielle PM

Crafted from carat calf leather in a deep shade of ocean blue, this city bag boasts the structured and clean silhouette that echoes the curved lines of the house’s historic Limousine Trunk. Featuring a M-shaped twist lock clasp on the flap, the discreet signature reinforces its modernity with a timeless look.


STYLE

A Glimpse into Haute Co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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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OO HYOBIN COOPERATION CHANEL(82 80 200 2700)

Paris Fashion Week has returned. Haute couture designers gathered in Paris to show their new collections as the COVID-19 restrictions has loosened. Some houses opted for online shows, but other couture brands including CHANEL showed on physical runways. Both in-person and digital presentations were seen in Paris. Get a peek into the Haute Couture Fall/Winter 2021/2022 collections, blurring the lines between art and fashion.

예술과 패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오트 쿠튀르 컬렉션 파리패션위크가 돌아왔

와 옐로 튤 폼폼으로 물감을 튀긴 듯 장식한 블랙 팔토Paletot 재킷까지 마치 화

다. 완화된 방역 수칙으로 런웨이 쇼를 진행하거나, 감각적인 디지털 프레젠

가의 작품처럼 탄생됐다. 이런 인상주의 회화에 등장할 법한 로맨틱한 무드는

테이션 비주얼로 대체하는 등 온오프라인이 혼합된 ‘피지털Physital’ 형태의 패

소재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션위크로 진행됐다.

투명한 표현력의 스모키 그레이–블랙 오간자를 여러 단 겹친 드레스는 가브

샤넬은 지난 7월 6일, 올해 처음으로 관객과 함께한 런웨이를 선보이며 눈길을

리엘 샤넬의 초상을 촬영한 시대의 의복을 현대적·감각적으로 재해석했으며,

끌었다. 네오르네상스 건축양식이 돋보이는 파리 패션 박물관 팔레 갈리에라,

브랜드의 상징적인 소재 트위드는 레이스와 매치해 더욱더 로맨틱한 분위기

그 장엄한 무대를 배경으로 2021-22 F/W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공개한 것.

를 자아냈다.

이 장소는 현재 가브리엘 샤넬에게 헌정된 상설 전시 공간이기도 하다.

쿠튀르 룩의 화려함을 극대화하는 풍성하고 반짝이는 디테일을 곳곳에서 찾

이번에 공개된 샤넬의 오트 쿠튀르 쇼는 점묘 화폭의 섬세함을 옮겨놓은 듯한

아보는 즐거움도 함께했다. 회화 기법인 ‘트롱프뢰유’ 화풍을 연상시키는 리

연출로 19세기 프랑스 인상주의를 녹여냈다. 비즈 장식과 가늘게 늘어뜨린 깃

본, 인상주의 화풍으로 그린 듯한 꽃과 비즈 장식, 정원을 떠올리게 하는 무수

털 장식이 달린 풍성한 볼륨의 핑크 스커트, 넓게 재단된 목깃이 특징인 찬란

한 카멜리아 장식까지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아우르는 모든 시각적 유희를 패

한 색감의 트위드 코트가 어우러져 쇼의 서막을 알렸다.

션에 담아냈다.

샤넬의 디렉터 버지니 비아르는 이번 컬렉션의 중심은 ‘그림’으로, 가브리엘

이 밖에 크리스찬 디올은 가상 세계가 주목받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자수 장식

샤넬의 자화상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한다. “가브리엘 샤넬이 1880년대 블랙&

을 시각과 촉각이 연결된 디테일로 재해석해 라이브 스트리밍 쇼를 통해 선보

화이트 스타일의 드레스를 차려입은 모습을 그린 자화상을 발견한 순간 바로

였으며, 메종 마르지엘라는 1990년대 빈티지한 의류를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그림이 떠올랐죠.”

라인으로 풀어낸 패션 필름으로 인상적인 쿠튀르 컬렉션을 공개했다.

베르트 모리조, 마리 로랑생, 에두아르 마네의 그림처럼 프랑스 미술계와 그

‘코시국’에도 런웨이는 계속된다. 그동안 하우스 브랜드들은 팬데믹 사태를 마

들이 지금까지 그려온 회화에서 받은 영감이 룩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수많은

주하며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캣워크의 한계를 뛰어넘어 색다른 오트 쿠

붓 칠로 만들어진 듯한 시퀸 트위드 코트, 모브와 핑크 시퀸 모티프나 블랙 컬

튀르를 완성한 이번 컬렉션처럼 앞으로 브랜드들이 우리 앞에 어떤 모습으로

러를 배경으로 레드, 블루, 옐로 데이지를 수놓은 블라우스, 그리고 페일 핑크

등장할지 궁금해진다.

NOBLIAN 083


MOD E BE A U T Y

Summer is a tricky time for your skin because the soaring temperatures, increased heat and steamy humidity can wreak havoc on your skin. Here are skincare solutions you need this summer to cool and soothe your irritated skin.

Summer Skin Alert 강한 자외선, 뜨거운 열기, 높은 습도. 여름철 피부주의보가 발령됐다. 피부 온도를 낮추고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한 스킨케어 솔루션이 필요하다. 여름철에는 과다한 피지나 땀 등의 분비로 인해 여드름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 는 만큼 피부를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여름철 강한 자외선만큼 피부 노화를 촉진하는 것이 높아진 피부 온도다. 피부의 온도는 정상 체온보다 5~6℃ 낮은 31℃ 전후가 이상적인 온도다. 그러나 여름철 강렬한 뙤약볕 아 래 조금이라도 노출되면 피부 온도는 정상 범위를 벗어나 43℃까지 빠르게 상승한다. 이때 높아진 피부 온도를 방치하면 피부 속 수분이 증발하고 콜라겐을 분해·합성하는 효소 MMP가 증가한다. 이 효소가 과도하게 생성되면 피부에 필요한 정상적인 콜라겐과 탄력섬 유를 분해해 주름이 늘어나고 피부 탄력이 떨어져 광노화·열노화 현상이 가속화한다. 한여름의 직사광선 노출뿐 아니라 장시간 온수 목욕을 하는 것도 피부 온도를 높이는 요 인이 된다. 찜질방이나 사우나의 지나친 이용은 피부 노화를 촉진하므로 너무 자주 찾지 않는다. 피부 온도가 올라갔다면, 쿨링 미스트나 쿨링 토너를 이용해 즉각적으로 피부 온도를 낮 춰준다. 진정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이용한다면 자극받은 피부에 더욱 효과적이다. 피부 온도를 낮춘다고 에어컨 바람을 직접 쐬면서 더위를 식히는 것은 가급적 삼갈 것. 땀 이 증발하면서 피부 자체의 수분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함으로써 주름을 유발하고 노 화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특히 얼굴은 에어컨 바람을 정면으로 쐬지 않도록 에어컨을 등 지거나 비켜 앉는다. 또 여름은 습하고 피지 분비가 많아 보습에 소홀하기 쉽다. 땀이나 피지 때문에 피부가 건 조하지 않다고 착각하기 때문. 하지만 이는 유분에 의한 끈적임을 촉촉한 상태로 착각하 는 것이다. 따라서 보습 제품으로 여름철 건조한 피부 속 수분을 채워 유수분 밸런스를 맞 추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 달아오른 피부를 지키기 위해서는 즉각적으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미스트 와 수분 크림을 상비하고, 수시로 물을 마셔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채우고 몸 전체의 온도 를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 또 자외선 차단제는 광노화는 물론 열노화로부터 피부를 보호 하는 제품을 선택해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자.


CHANTECAILLE

Orange Flower Water

The essence of a blooming orange grove is bottled in this aromatic face spritz scented with pure bitter orange blossoms, harvested by hand and steam-distilled for a high concentration to capture the powerful properties of the blossoms. Traditionally used in aromatherapy to calm, relax and help with sleep disorders, this soothing floral face mist revives the spirit and senses with a fragrant burst that tones, balances and refreshes the skin.


SWISS PERFECTION Cellular Soothing Facial Lotion

As the perfect after-sun partner, this hydra-fluid treatment can distinctly soothe and protect the sensitive and reactive skin efficiently from external stress factors like climatic influences and environmental pollutions through its skin-specific active ingredients. Focused on enhancing the skin’s natural renewal process, the innovative formula helps soothe redness and irritation, restoring optimal hydration and comfort to the sensitive skin.


GIVENCHY BEAUTY

Ressource Soothing Moisturizing Lotion As the first step in the skincare routine, this anti-stress hydrating treatment lotion is enriched with 98% of ingredients of natural origin. Among the key ingredients, Beauty Moss Complex® is a divine combination of Vegetal Moss, which helps rebalance the natural circulation of water within the skin, and Everlasting Flower, which reduces the visible signs of stress. The refreshing and lightweight formula envelops the skin in a veil of moisture to help soothe the skin and refine its texture.


CLARINS

V Shaping Facial Lift Tightening & anti –puffiness eye concentrate Packed with botanical extracts including Irish Moss and Horse Chestnut, this innovative triple-action eye concentrate visibly lifts heavy-looking eyelids, targets puffiness around the eyes, and minimizes the appearance of dark circles. With the cooling metal applicator tip, specifically designed to enhance the de-puffing action, the silky lightweight texture melts into the skin for an immediate tightening effect, and helps brighten the eye contours for a refreshed and wide-eyed look.


clé de peau BEAUTÉ Essential Refining Essence

COOPERATION CHANTECAILLE(82 70 4370 7511) SWISS PERFECTION(1644 4490) GIVENCHY BEAUTY(82 80 801 9500) CLARINS(82 80 542 9052) clé de peau BEAUTÉ(82 80 564 7700)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This mattifying and smoothing facial serum with a water-like texture refines and hydrates the skin with a delicate cooling sensation by diminishing visible pores and absorbing excess oil to improve dryness and roughness for the natural radiance. The unique bi-phase formula contains Surface Refining Complex EX and Phytosterol derivatives to remove impurities that clog the pores while Sebum Absorption Powder helps control excess oil to promote a fresh feeling. It also contains Illuminating Complex EX, a special combination of moisturizing and retexturizing ingredients, working to reduce the appearance of damage caused by everyday environmental stress.


R E T R E AT

Get Your Beauty Sleep at Tropical Nights At this time of the year, it is hard to get a good night’s sleep because the heat and humidity persist overnight. Beauty sleep is not a myth. Lack of sleep not only makes you look tired and lethargic next morning, but it can lead to dull skin, fine lines and puffiness. Here are easy tricks that will help you get a good night's sleep and achieve a refreshed and energized look.

올여름이 오기 전, 기상청에서는 이미 역대급 더위

나 불면증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적극적인 노력이 필

이다. 몸에 닿는 침구와 잠옷을 몸에 잘 달라붙지

를 예견했다. 지난해보다 높아진 평균기온은 물론

요하다.

않는 리넨이나 인견 소재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큰

폭염과 열대야가 잦아질 것이라고 발표한 것. 특히

더위 때문에 열기를 빨리 식히려고 찬물 샤워를 할

효과가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3일이나 빨리 열대야현상이

때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낳는다. 찬물

규칙적인 운동 역시 여름철 숙면에 도움을 준다.

나타나 무더위에 잠 못 이루는 날이 더 많을 것이라

로 샤워한 뒤에는 열을 채우려 체온이 급격히 상승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운동 부족인 경

고 한다. 하루 동안의 열기가 집약된 열대야는 평

한다. 이상적인 물 온도는 체온과 비슷한 38℃로

우가 많다. 조깅, 자전거 타기, 걷기 등 유산소운

화로운 밤 시간을 방해한다. 열대야는 밤에도 기온

미지근한 물은 정신을 안정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동이 효과가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

이 25℃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데,

좋다. 목욕할 때는 피로를 풀어주는 향긋한 샤워

이나, 자기 직전에 하는 운동은 몸의 각성을 유도

잠들기 좋은 적정 온도가 18~20℃라는 사실을 감

젤을 사용하자. 풍성한 거품이 퀴퀴한 땀 냄새를

하기에 적어도 잠자기 2~3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

안하면 5℃ 이상 차이 나는 셈이니 숙면하지 못하

부드럽게 제거하고 향긋함만 남겨 숙면에 도움을

치도록 한다.

는 것이 당연하다. 잘 자려면 뇌에서 수면 호르몬

준다. 이처럼 향은 자율신경계와 내분비계를 자극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인 멜라토닌이 분비돼야 하는데, 신체의 열을 식히

해 심신을 이완하는 효과가 있다. 잠들기 전 침실

는 낮 동안 지친 피부를 가장 효과적으로 빠르게 회

기 위해 땀을 흘리다 보면 자율신경계가 계속 활성

곳곳에 룸 스프레이를 뿌려 기분을 전환해보자.

복할 수 있는 골든타임. 자기 전 수면 팩을 바른 뒤

화해 잠들기 쉽지 않고, 잠이 들었어도 잘 깨게 된

단, 너무 많이 뿌리면 진한 향 때문에 숙면을 방해

숙면을 취하면 피부세포 활동이 극대화해 다음 날

다. 대한수면의학회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평균

할 수 있으니 소량만 사용할 것.

한층 건강하게 빛나는 피부로 가꿀 수 있다. 이때,

수면 시간은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

불편한 촉감이 수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몸은 자는

자는 동안에도 땀이 날 수 있으니 끈적이지 않고 피

고 열대야로 수면 장애를 호소하는 사람이 흔해졌

동안 땀을 분비하는데, 이때 피부 표면에 노폐물이

부 온도를 낮추는 쿨링 효과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

다지만, 이를 제대로 해소하지 않으면 무기력증이

남아 있으면 땀과 뒤엉겨 불쾌한 느낌을 주기 마련

면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으니 참고할 것.

THE SHILLA 090


COOPERATION BYREDO(82 2 3479 1688) su:m37˚(82 80 023 7007) belif(82 80 023 7007) GUERLAIN(82 80 343 9500)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lockwise From The Top) 깨끗한 면, 리넨에서 영감 받아 만든 룸 스프레이로 블루 캐머마일과 달콤한 머스크 향이 어우러져 부드러운 향을 전하는 코튼포플린 BYREDO 해양 유래 발효 성분을 담아 저하된 피부의 컨디션을 끌어올려 탄탄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꾸는 워터-풀 블루뮨 에센스 su:m37˚ 수분을 가득 담은 탱글탱글한 푸딩 제형이 빠르게 흡수돼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아쿠아 밤 슬리핑 마스크 belif 베르가모트와 화이트 머스크로 이어지는 샤워 젤로 마치 향수를 뿌린 듯 다채로운 향기를 경험할 수 있는 아쿠아 알레고리아 베르가못 샤워 젤 GUERLAIN

NOBLIAN 091


L I VI N G

프레떼

크라운구스

Bedding, the Ultimate in Luxury

THE SHILLA 092


Private and personal, a bedroom is your own space, your own world. People will glean a lot about you when they see it. A good-looking bedroom says that you know style and have good taste. Nothing beats the comfort of a beautiful bedroom furnished with luxury bed linens. For an upgrade to the finer things in life, it is time to invest in luxury bedding to get a good night’s sleep, which guarantees good health and higher productivity at work. Turn your bedroom into an oasis of relaxation and recreate a five-star hotel experience at home.

침실은 남들 앞에서 과시하기 어려운 사적인 영역

쳐 현대까지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촉감으로 새로운 베딩 스타일에 대한 경험과 편안

이다. 그런 의미에서 침구와 침대야말로 자신의 경

럭셔리 구스다운 베딩의 대표 브랜드 크라운구스

함을 제공한다.

험과 취향이 오롯이 반영되는 럭셔리의 완결판이

는 무게가 가벼운데도 보온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이탈리아 밀라노와 몬차 본사에서 이집트 면 100%

다. 모든 것이 간소화된 요즘, 브랜드만의 오랜 전

특유의 부드러움을 지녀 과거부터 유서 깊은 왕실

로만 만들며, 목화 원면이 긴 초장 섬유라 잘 꼬이

통 방식을 그대로 이어오며 장인이 한땀 한땀 만드

에서 사용해왔다. 시그너처 라인으로는 세계적으

고 튼튼하다. 부드럽게 가공하는 브랜드만의 톱 시

는 침구와 매트리스는 축적된 기술력과 시간적 가

로 희귀한 소재로 꼽히는 다운계의 보석, 아이더다

크릿 레시피는 161년째 보존되고 있다. 어떤 것과

치가 더해져 비로소 명품으로 거듭난다.

운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아

도 믹스앤매치가 되는 디자인의 유연성과 레이스,

무엇보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숙면하는

이더다운은 사람의 발길이 닿기 어려운 아이슬란

엔지니어드 자카드 디자인은 이불 위에 한 폭의 그

건 건강과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잘 만든 베

드 같은 극지방에서만 채취할 수 있는 소재로, 지

림이 된다.

딩은 편안한 잠자리에 대한 로망을 구현해줄 뿐 아

구상의 모든 단열 소재 중 가장 가볍고 복원력이 우

정교하게 짠 자카드와 레이스, 섬세하게 수놓인 자

니라 휴식과 삶의 질을 재구성해준다. 최근에는 수

수해 다운계의 제왕이라고도 한다. 아이슬란드에

수에는 오랫동안 이어져온 장인의 제조 노하우와

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백만원에서

서 국가적 차원의 엄격한 법률을 제정해 보호하고

이탤리언 특유의 디자인 감각이 녹아 있다. 특히

수천만원을 넘나드는 프리미엄 베딩 아이템을 찾

있을 정도다.

자수 퀄리티는 입체적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유명

는 소비자도 점차 늘고 있으며, 호텔을 선택하는

슈퍼리치들이 크라운구스에 열광하는 또 하나의

하다. 자수를 정교하게 층층이 쌓음으로써 보다 높

기준이 되기도 한다.

특별함은 비스포크 서비스다. 전 세계 왕실 재단사

은 퀄리티를 구현한다.

와 장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클라이언트의 수면

이처럼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마감 기술력을 인정

럭셔리 아트 구스다운, ‘크라운구스’

습관,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체계적으로 반영해

받으며 이탈리아 왕실에 공식적으로 리넨 제품을

구스다운은 시대를 막론하고 번영과 부를 상징해

세상에 하나뿐인 맞춤형 침구를 제공한다. 그뿐 아

납품한 프레떼는 이후 전 세계 최고급 호텔과 로열

왔다.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소재로 손

니라 신진 아티스트 발굴과 여러 글로벌 프로젝트

패밀리의 침실, 럭셔리 요트나 비행기 등의 침구로

꼽히는 구스다운 침구의 역사는 중세 시대로 거슬

활동을 전개하는 크라운구스는 예술적 가치를 지

이용되고 있다. 성 베드로 대성당의 제단과 오리엔

러 올라간다. 르네상스 시기 전후로 왕족뿐 아니라

닌 작품으로도 인정받으며 럭셔리 베딩 이상의 독

트 익스프레스 열차의 테이블, 타이타닉호의 연회

귀족 사이에서는 자신들의 품격을 드러내기 위해

창적인 예술 세계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장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인 공간에서도 프레떼 제

세계 각지의 최상위 제품으로 성을 꾸몄는데, 당시

품을 찾아볼 수 있다.

성주와 그들의 가족 침실에서는 구스다운 침구가

161년의 리넨 헤리티지, ‘프레떼’

프레떼가 각국의 왕실로부터 오랫동안 큰 사랑을

공통적으로 확인된다. 중세 귀족의 가장 사적인 공

하이엔드 리넨의 대명사 프레떼는 1860년 설립한

받은 이유로는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제품을 제공

간인 침실에 항상 함께하던 구스 침구는 근대를 거

이탈리아 명품 침구 브랜드다. 유니크한 디자인과

하는 프라이빗 서비스를 꼽을 수 있다. 고객의 취

NOBLIAN 093


THE SHILLA 094

시몬스 뷰티레스트 블랙

덕시아나


해스텐스

EDITOR JOO HYOBIN COOPERATION CROWN GOOSE(82 2 575 6525) FRETTE(82 2 3443 7470) HÄSTENS(82 2 516 4973) DUXIANA(82 2 512 6551) SIMMONS(1899 8182)

향을 고려한 원단과 색상 선정, 가문을 상징하는

다. 잠재적 고객이 직접 판단해보라는 자신감의 표

문장紋章의 자수, 커스텀 사이즈까지 모든 것을 맞

현이기도 하다. 아르데코 예술 양식, ‘시몬스 뷰티레스트 블랙’

춤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개인 요트나 전용기를 위한 특별 디자인도 가능하다.

작 기간만 무려 6개월이 걸린다.

장인이 만든 스웨덴 왕실의 침대, ‘해스텐스’

한국 시몬스는 침대를 단순한 수면 공간에서 확장

해스텐스 고유의 파란색 체크무늬는 프리미엄 침

해 생활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여겨 1920~1930

인체 공학적 천연 소재 침대, ‘덕시아나’

대의 상징처럼 통한다. 1852년부터 매트리스를 만

년대 미국 상류사회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 받은

192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덕시아나는 수령이 100

든 해스텐스는 침대 제작에 기계를 사용하지 않는

‘뷰티레스트 블랙’ 컬렉션을 탄생시켰다. 국내 침대

여 년 된 소나무와 천연 라텍스, 순면 등 최고급 천

다. 기계의 공백은 장인의 기술로 채운다. 화학 접

브랜드 최상위 매트리스 라인으로 서울신라호텔 객

연 원자재만 사용해 만든 프리미엄 수제 침대로,

착제를 쓰지 않고 오직 실과 바늘을 이용한 핸드 스

실에도 비치돼 있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등 유명인사와 부호들

티칭만으로 고정한다. 또 세탁이 불가능하다는 매

시몬스 뷰티레스트 블랙은 국내 자체 생산 시스템

이 애용하는 침대로도 유명하다.

트리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통기성이 좋은 마

으로 브랜드만의 독보적인 매트리스 설계 노하우

기존 일반 침대보다 3배 이상 촘촘한 엔드리스(연

이크로 스프링 역할의 말총을 주요 충전재로 사용

를 집약시킨 삼중 나선 구조의 케이블 코일을 적용

결식) 스프링이 트레이드마크다. 척추를 곧게 유지

하고 있으며, 변형이 거의 없는 북유럽산 소나무,

했다. 덕분에 섬세하면서도 탄탄한 지지력을 자랑

하도록 돕고 체중을 고르게 분산해 체형에 맞는 포

프리미엄 울 코튼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독창적

한다. 매트리스에 들어가는 내장재만 50여 종에 달

근함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어깨, 엉덩이, 다리 등

인 레이어링 기법으로 내부를 구성하고 있다.

한다. 이를 어떻게 조합하고 배치하는지가 매트리

부위별로 각기 다른 강도의 스프링을 사용하는 파

이런 브랜드의 수공예 마스터 기술과 수면에 대한

스 제작의 실력이자 노하우다. 머리가 닿는 부분의

스칼 시스템도 차별화 요인이다.

브랜드의 철학을 인정받으며, 지금까지 왕실은 물

스프링 탄성과 내장재의 강도는 허리를 지탱하는

덕시아나의 자부심은 무려 20년의 품질 보증 기간

론 수면 사이클이 불규칙한 기업 총수와 셀러브리

부분과는 다르게 만들어 작은 뒤척임에도 기민하

에서 드러난다. 일반 침대의 품질 보증 기간인 10

티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게 반응한다.

년과 비교하면 2배나 길다.

특히 해스텐스의 최고급 프리미엄 비비더스 라인은

이 외에도 리넨·실크·비스코스 등 최고급 자연 소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 마케팅도 활발하다. 서울신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와 제주신

재와 천연 식물성 소재를 사용해 탁월한 흡습성과

호텔과 협업한 패키지 상품 ‘드리미 나잇 위드 덕시

라호텔 프리미엄 스위트룸에서 체험할 수 있다. 최

통기성은 물론 피부에 닿는 감촉까지 우수하게 구

아나’에서 덕시아나의 프리미엄 침대를 만날 수 있

소 2억원대에서 5억원대 침대(킹 사이즈 기준)로 제

현했다. N

NOBLIAN 095


WE A LT H

Family Business Succession ‘Family Business Inheritance Tax Deduction System’ is designed to ease the inheritance tax burden for family-run small and mid-sized enterprises if they meet the specific requirements in accordance with tax law when the business is transferred from owners to their children. Learn more about the requirements to be eligible for family business inheritance tax deductions and how to receive the benefits.

THE SHILLA 096


EDITOR JUN SUNHYE WRITER YOU JUNHO COOPERATION SAMSUNG LIFE INSURANCE WEALTH MANAGEMENT(82 2 569 1633)

30년 가까이 제조업을 운영해온 70대 중반의 법인

게 진행한다. 이때 투자금이 유입될 경우 특수관계

세법상 업무무관자산으로 대부분 분류해 해외 현

CEO는 오래전부터 가업승계를 준비해 현재는 후

인의 지분율이 줄어들 수 있다. 또 자금을 무리하

지 법인의 투자가 많은 기업은 사업용 자산 비율이

계자인 자녀가 경영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의사 결

게 마련해 유상증자 때마다 참여해도 10년 이상 유

50% 이하인 경우도 있다. 이때 승계 대상 주식 가

정을 하고 있다. 가업승계에 따른 비용(증여세·상

지한 지분만 가업상속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치가 100억원 수준이라면 그중 50%인 50억원만 가

속세 등)은 가업상속공제를 활용할 예정이라 걱정

즉, 기존 10년 이상 유지한 지분이 20만 주이고, 추

업상속공제가 적용된다. 그러므로 정확하게 당해

하지 않았다. 현행 세법에 따라 요건을 갖춘 가업

가 유상증자로 2년 전 취득한 지분이 5만 주라면

법인의 사업용 자산 비율까지 확인한 뒤 그 비율이

은 상속 시 최대 500억원의 가업상속공제를 받을

현재 상속이 개시된다고 가정할 경우 20만 주만 가

낮다면 업무무관자산을 감소시키는 전략을 구사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업승계 대상 주식의 가

업상속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고로 최근

해야 한다. 예를 들면 임대 부동산을 매각 또는 자

치가 500억원을 넘지 않는다면 별도의 상속세 부

예규 혹은 판례에서는 유상증자 및 증여 또는 매매

가 사용, 현지 법인 지분을 가업상속공제 받지 않

담 없이 가업을 승계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가업

를 통해 신규 취득한 주식이 10년을 경과하지 않았

는 계열사에게 양도 등 사업용 자산 비율을 늘리는

상속공제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여러 요건

더라도 기존 주식을 10년 이상 유지했다면 신규 취

전략이 필요하다.

을 충족해야 하며 사후 7년간 사후 관리도 필요하

득한 주식도 가업상속공제 적용이 가능하다는 의

다. 가업상속공제를 활용한 가업승계 시 체크할 사

견도 있음). 또 해당 법인의 매출이 증가해 중견기

전문가 그룹의 진단 및 관리 필요

항을 살펴보자.

업이 된다면 법인 지분의 실체는 동일하더라도 상

가업상속공제는 절세 효과가 크다. 최대 500억원

속·증여세법상 할증 평가가 20% 적용된다.

을 공제받으면 250억원의 상속세를 줄일 수 있으

가업상속공제의 12가지 요건

그러므로 승계 측면에서는 법인 규모가 단독으로

므로 법인 규모가 큰 법인 CEO는 무시하기 어려운

가업상속공제 제도는 사업 영위 기간에 따라 10년

커지는 것보다는 여러 계열사로 분산해 매출액을

제도다. 그러나 막상 활용하려면 요건이 상당히 까

이상 영위 시 200억원에서 30년 이상 영위 시 500

관리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이는 주식 평가 측

다로운 부분이 많고, 특히 고용 유지 같은 사후 관

억원까지 공제해주는 제도다. 그러면 가업상속공

면에서 할증되지 않아 유리할 뿐 아니라 자녀가 여

리 요건도 가업상속공제를 활용하는 걸림돌이 되

제 제도를 준비하기 위해 까다로운 요건 및 유의할

러 명이라면 계열사별 독립적인 승계가 가능해 향

기도 한다. 그리고 관련 법률이 지속적으로 개정되

핵심 포인트를 살펴보자.

후 자녀들 간 분쟁의 소지를 낮추는 현명한 대안이

고 있으며, 실제 가업상속공제를 다뤄본 전문가의

먼저, 당해 법인이 가업상속공제 적용 가능 업종인

될 수 있다. 가업상속공제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수가 극히 적기 때문에(※ 연간 가업상속공제 신청

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가업상속공제 가능 업종은

상속 개시 이후 승계받은 상속인이 정규직 인원의

건수 100건 내외 수준) 경험 많은 내외부의 전문가

상속·증여세법 시행령에 규정되어 있으며, 해당

100%를 7년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다. 제조업의

그룹을 통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지속적으로 관

열거된 업종은 한국표준산업분류표에 따른 업종

경우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이 부분

리해야 한다.

을 뜻한다. 대부분의 제조업과 도소매업 등이 해당

때문에 가업상속공제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되나 법인의 주된 매출액이 10년 이상 계속 유지되 어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다. 도소매 매출을 10년

사업용 자산 비율 확인

이상 유지하던 법인이 당해 직접 제조 법인으로 변

가업상속공제의 12가지 요건을 체크했다면, 사업

경했다면, 이 법인은 제조업 매출이 더 높아진 시

용 자산 비율을 확인해야 한다. 법인세법상 업무무

점부터 사업 영위 기간을 새로 기산해야 한다.

관자산인 비사업용 토지, 임대용 부동산, 그리고

위와 같이 가업상속공제 적용 가능 업종이라면 추

대여금 및 주식, 채권 등의 금융자산은 비사업용으

가로 가업의 범위, 상속인 요건, 사후 관리 요건 등

로 분류된다. 이 같은 업무무관자산을 제외한 나머

12가지 요건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지 판단해

지 부분이 사업용 자산이며, 가업상속공제 시 이

야 한다. 가업의 범위 요건 중에서는 비상장 법인

비율만큼 공제받을 수 있다. 그중 대다수의 법인

은 특수관계인 지분이 50% 이상(상장 30% 이상)이

CEO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업무무관자산은

다. 이 중 상장 기업은 지분율을 유지하는 일이 쉽

지분법적용투자주식이다. 제조업을 영위하는 법

지 않은 듯하다. 업력이 20년 이상 되고 규모가 상

인 대부분은 해외 현지 법인 등에 투자하게 되며,

당한 기업도 지속적으로 법인을 유지 성장시키기

투자금은 모회사의 자금으로 투입되는 경우가 흔

위해서는 사업 영위 기간 중간 유상증자를 빈번하

하다. 이렇게 형성된 지분법적용투자주식은 현행

NOBLIAN 097

유준호 삼성패밀리오피스 FO 삼성생명에서 VIP 고객의 상속·증여, 세무, 투자, 부동산 등 자산관 리 전반에 걸친 재무 컨설팅을 하고 있다.


AU T O

MERCEDES-BENZ

FORD

It’s the Age of Car Camping

THE SHILLA 098


As the COVID-19 pandemic continues, camping is gaining popularity for many outdoor enthusiasts who are seeking ways to follow the social-distancing measures in nature. Car camping, which has emerged as a new leisure trend due to fewer travel options in pandemic environment, is a tempting option for young drivers and novice campers who are up for camping and outings. You don’t need a spacious RV or caravan.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자연 속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며 휴식을 즐

풍부한 음향을 통해 차박 시 최적의 감성 공간을 연출해준다.

길 수 있는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에는 차만 있으면 초보자도 캠 핑 기분을 쉽게 낼 수 있는 ‘차박(자동차에서 잠을 자며 머무르는 것)’이 인기

도심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다. 차박 열풍으로 대형 SUV의 인기도 높아지는 추세다. 산과 바다에서 여유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S’

롭게 차박하기 좋은 대형 SUV를 만나보자.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럭셔리 플래그십 SUV, 더 뉴 GLS는 ‘SUV의 S-클래 스’를 표방하는 만큼 출퇴근용 데일리카는 물론 주말과 휴일을 위한 차박 차량

아웃도어 라이프의 드림카

으로도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도심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강력한 주행 성능

포드 ‘뉴 포드 익스페디션’

과 더불어 웅장한 외관, 편의성, 민첩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동급 최강의 안

뉴 포드 익스페디션New Ford Expedition은 포드 SUV 중 가장 큰 풀 사이즈 대

정성을 갖췄다.

형 SUV로 파워, 편의성, 공간 활용성을 겸비한 플래그십 모델이다. 풀 사이즈

더 뉴 GLS의 가장 큰 매력은 한층 넓어진 실내 공간과 다양한 편의 사양을 통해

대형 SUV답게 2열과 3열을 접으면 성인 남성이 충분히 누울 수 있을 정도의

업그레이드된 편안함이다. 이전 모델 대비 60mm 더 길어진 휠베이스와 87mm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떠나는 차박과 캠핑 등에 최적

더 넓어진 2열 레그룸으로 한층 커진 뒷좌석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차박으로

화된 모델이다.

인해 다소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할 때도 항공기 일등석 같은 편안함과 고급스러

3.5L V6 에코부스트Eco-BoostⓇ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405마력과 최대 토

움을 경험할 수 있다. 3열은 신장 194cm까지 착석 가능한 2인승 시트로 구성

크 66kg·m를 자랑하며,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뛰어난 응답성과 부드러

되었으며, 별도의 USB 충전 포트도 마련되어 전자 기기 충전이 필요한 차박

운 주행감을 선사한다. 익스페디션에 적용된 드라이브 모드 변경 기능은 스포

시 유용하다. 또 더 뉴 GLS는 버튼으로 간편하게 2열과 3열 좌석을 모두 접을

츠, 에코 등 드라이브 모드 7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다양한 도로 환경에

수 있다. 특히 3열 좌석을 완전히 평탄하게 접는 게 가능해 최대 2400L의 적재

맞는 주행이 가능하다. 또 고강도 강철 프레임과 알루미늄 합금 보디로 이뤄져

공간을 확보, 아웃도어 활동 시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카펫이

안전성이 뛰어나며, 4173kg의 우수한 견인 하중으로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트

적용된 뒷좌석 등받이 뒷부분은 적재 공간을 평평하게 만들어 실용적인 공간

레일러나 캐러밴을 끌고 다니는 데도 큰 강점이 있다. 특히 익스페디션에 탑재

을 조성하고, 버튼을 통해 트렁크 높이를 50mm가량 낮출 수 있어 무거운 짐

된 프로 트레일러 백업 어시스트 기능은 차에 트레일러를 연결하고 후진할 때

도 쉽게 실을 수 있다. 아울러 모든 2열 시트를 일등석으로 만들어주는 컴포트

운전자의 조향을 돕는 보조 기능으로,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운전자가 컨트롤

패키지 플러스Comfort Package Plus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어 장시간 이동이

노브를 조작해 원하는 방향으로 쉽게 후진할 수 있도록 한다.

나 차박 시 뒷좌석에 7인치 탈착식 MBUX 태블릿과 도킹 스테이션을 통해 구

익스페디션에는 360도 카메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 기능, 주차 공간

글 플레이 스토어 앱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 및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즐길 수

과 주변 장애물을 감지하는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아웃도어 활동 시 경사로

있다.

등 주행하기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원활한 운전을 돕는 힐 디센트 컨트롤 등이

강력한 퍼포먼스와 효율성을 겸비한 파워 트레인과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포함된 코-파일럿 360 시스템까지 탑재돼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전을 세심하

서스펜션, 그리고 더 향상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및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

게 배려한다. 더불어 고성능 스피커 12개가 장착된 B&O™ 사운드 시스템의

재한 더 뉴 GLS는 도심 속 일상과 휴일 아웃도어 라이프를 충족시켜줄 것이다.

NOBLIAN 099


BMW VOLVO

THE SHILLA 100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FORD(1600 6003) Mercedes-Benz(82 80 001 1886) BMW(82 80 700 8000) VOLVO(1588 1777)

In fact, no matter what kind of car you drive, you can enjoy car camping. In line with the growing demand for car camping, the SUV market is burgeoning. Here are the full-size SUVs perfect for car camping.

차박 문화에 완벽히 부합하는

안전한 차박을 책임질

BMW ‘뉴 X5 xDrive45e’

볼보 ‘XC90 B6 인스크립션’

자연 속에서 친환경적인 차박을 원한다면 BMW X 패밀리의 최신 플러그인 하

볼보 XC90 B6 인스크립션은 볼보를 대표하는 럭셔리 SUV 모델로, 안전한 차

이브리드(PHEV) 모델인 뉴 X5 xDrive45e를 추천한다. 먼저 PHEV 모델은 내

박을 선사한다. XC90에는 자동차 안전 분야에서 볼보가 지닌 리더십이 집약

연기관을 전혀 가동하지 않고도 에어컨디셔닝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됐다. 특히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차체 구조는 붕소 강철을 광범위하게 사

등 차량 기능을 완벽히 사용할 수 있으며, 캠핑장 등에 마련된 220V 콘센트로

용하고, 잠재적 사고 시나리오에서 탑승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 인텔

배터리 실시간 충전이 가능하다. 덕분에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고, 쾌

리세이프IntelliSafe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여기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적한 캠핑 및 수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뉴 X5 xDrive45e에는 최고 출력 113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는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해 사고

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이전 세대 대비 용량이 2배 이상 커진 24kWh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는 물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대형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돼 BMW PHEV 모델 중 가장 긴 전기 모드 주행 거리를

동물을 감지할 수 있는 유일한 안전 시스템이다.

제공한다. 배터리 완충 시 최대 54km까지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주행할 수 있

또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한 시트는 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 및 나

으며, 전기 모드 최고 속도는 135km/h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발생한

파 가죽 마감을 통해 최상의 착좌감을 제공하며, 앞좌석 전동식 사이드 서포트

동력은 최신 스텝트로닉 8단 스포츠 자동 변속기와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

및 마사지, 통풍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그뿐 아니라 1열과 2열 시트 높이

를 통해 앞뒤 바퀴에 적절히 배분된다. 덕분에 일상에서 안전하고 쾌적한 주행

를 각기 다르게 극장식 배열 구조로 설치해 차량 내 모든 탑승자의 탁 트인 전

이 가능할 뿐 아니라 오프로드 등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방 시야 확보가 가능하고, 보다 안락한 승차감을 즐길 수 있다.

트렁크 적재 공간도 여유롭다. 기본 500L에서 최대 1720L까지 확장돼 캠핑 용

특히 XC90은 ‘안전한 공간’에 대한 사회적 트렌드를 반영해 실내로 유입되는

품을 편리하게 적재할 수 있다. 또 상하로 분할 개폐되는 트렁크 도어인 스플

초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감지하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시

릿 테일게이트가 적용돼 뛰어난 적재 편의성을 제공한다. 스플릿 테일게이트

스템을 포함한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영국의 하이엔

는 트렁크 도어를 완전히 열었을 때 실내 거주 공간이 확장되는 효과뿐 아니라

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와 협업해 완성한 프리미엄 오디오 사운드 시스템도

간이 테이블 또는 간이 벤치로도 사용 가능하다. 뉴 X5에는 전동식 스플릿 테

업그레이드해 풍부하고 세밀한 음질을 선사한다.

일게이트가 적용되며, 하단 도어는 최대 250kg까지 무게를 견딜 수 있다. 또

XC90 B6 인스크립션에 탑재된 B6 엔진은 가솔린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

컴포트 액세스 시스템이 적용돼 양손에 짐을 든 상태에서도 트렁크 도어를 손

진으로 친환경적이면서도 뛰어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최고 출력은 300마력

쉽게 열 수 있다. 그야말로 차박을 위한 완벽한 파트너다.

(5400rpm), 최대 토크는 42.8kg·m로 역동적인 주행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N

NOBLIAN 101


T R AVE L

A Peaceful and Refreshing Trip to Southern Austria Rich with mountains and lakes, the southernmost Austrian province Kärnten, a.k.a. Carinthia, is one of the best known summer holiday destinations in Austria.

THE SHILLA 102


Grossglockner High Alpine Road, Austria

NOBLIAN 103


THE SHILLA 104

Uhrturm on the Schlossberg, Graz, Austria © Spectral-Design / Shutterstock.com

Graz City Center, Austria


Hauptplatz, Graz, Austria © DeymosHR / Shutterstock.com

공자가 말했다. “지혜로운 사람(知者)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

슬로베니아, 헝가리, 이탈리아, 터키와 오스트리아의 문화가 충돌

(仁者)은 산을 좋아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동적이고 어진 사람은

하고 교차한 흔적이 곳곳에 남았다.

정적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즐겁게 살고, 어진 사람은 장수한다(知 者樂水, 仁者樂山. 知者動, 仁者靜. 知者樂, 仁者壽).”

오스트리아 제 2의 도시, 그라츠

자연에 대한 태도를 통해 사람의 성정을 통찰한 이 심오한 말씀을

그라츠Graz는 슈타이어마르크Steiermark주의 주도로 오스트리아 제

나는 여름에 문득 떠올리고는 했다. 사소한 이유에서다. 산으로 갈

2의 도시다. 문화 예술의 상징이 된 수도 빈Wien이나 잘츠부르크

것인가, 물놀이를 할 것인가. 떠났던 길은 때로 산에서 또 바다에서

Salzburg에 가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동유럽의 역사와 문화

멈췄다. 어질지도 지혜롭지도 못한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산에서 불

에는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케른텐주의 주도인 클라겐푸르트

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마주하고 싶기도 했고, 시원한 물속에 몸을

Klagenfurt am Wörthersee와는 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다. 오스트리아

담그고 싶을 때도 있었다. 여기도 좋고 저기도 괜찮았던 변덕은 차

남부 여행의 기점으로 삼기에도 좋고, 자연에 몸을 맡기는 여행 중에

츰 잦아들었다. 이제 더운 여름이면 풀과 나무의 냄새가 더 그립다.

라도 사람의 흔적에서 즐거움을 찾고자 한다면 들러볼 만한 곳이다.

물에 대한 미련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지만.

유럽을 여행하는 이들이 도시 간 이동을 위해 자주 찾는 기차역은

산도 좋고 물도 좋아 어느 한 곳 결정하기 힘든 사람에게 맞춤인 여

도시 서쪽에 있다. 여느 도시처럼 역 근처에는 숙소와 슈퍼마켓이

행지가 의외로 알프스 산자락에 많다. 익히 알려진 대로 풍모가 출

많아 근처에 여장을 푸는 것도 괜찮다. 역에서 나와 구시가로 가는

중한 산이 많을뿐더러, 크고 작은 호수가 곳곳에서 절경을 자아내

길은 어렵지 않다. 곧게 뻗은 대로 아넨슈트라세Annenstraße를 따

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오스트리아 남부의 케른텐Kärnten주는

라 걸으면 된다. 20분쯤 걷다가 길이 끝날 때쯤이면 현대미술관 쿤

산과 호수를 사랑하는 오스트리아 사람들 사이에서는 익히 알려진

스트하우스 그라츠Kunsthaus Graz에 닿는다. 현대미술관답게 외관

최고 휴양지다. 프랑스 남동부 이탈리아와의 접경에서 시작해 스

이 독특하다. 부드러운 곡선의 푸른 외벽을 가진 건물의 천장에는

위스를 지나는 알프스산맥은 오스트리아 서부 티롤에 이르기까지

멍게처럼 오톨도톨한 돌기가 있다. 그곳 사람들이 미술관에 붙인

험난한 산세를 유지하다 케른텐부터 서서히 키를 낮춘다. 덕분에

별명은 ‘친근한 외계인’이다. 멀리서 미술관을 바라보면 왜 그런 이

케른텐에서는 서쪽의 웅장한 알프스산맥과 동쪽의 완만한 구릉,

름이 붙었는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비록 외모는 특이하지만,

아름다운 호수를 함께 돌아볼 수 있다. 험한 산맥을 돌아갈 수 있는

건물의 높이나 규모는 주변 건물을 압도하려 하지 않고 풍경에 자

이 지역은 오랜 시간 교통의 요지이자 전략적 요충지였다. 지금은

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중세의 모습을 잘 간직한 그라츠가 오늘을

NOBLIAN 105


Referred to as the land of lakes, Kärnten boasts more than 200 bathing lakes. In particular, the Wörthersee region is a paradise for water sports lovers and sun worshippers. Complete with all sorts of leisure facilities, Lake Wörthersee is one of Austria's top summer resorts with its exceptionally warm waters, being ideal to refresh, to be active and to unwind by the lakeside.

살아가는 도시임을 보여주는 멋진 이정표다. 미술관 안의 전망대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즐기는 평온한 휴식, 케른텐

에서 보는 도시의 풍경도 외관만큼 훌륭하다.

케른텐은 오스트리아 남부에 동서로 길게 자리 잡은 지역으로 지

쿤스트하우스 그라츠에서 무어강을 따라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

형과 풍경이 다채롭다. 가슴속 깊이 신선한 공기를 가득 채우고,

면 인공 섬 무어인젤Murinsel을 볼 수 있다. 2003년에 그라츠가 유

알프스산맥의 웅장함을 관조하며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싶다면

럽문화수도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건축물이다. 강을 건너는 다리

가장 먼저 찾아야 할 곳이 오스트리아 최대 규모인 호에타우에른

이기도, 가운데서 사람들이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섬이기도 하다.

국립공원Hohe Tauern National Park이다. 산 높은 곳에 만년설이,

무어강을 건너면 구시가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슐로스베르크

그 눈이 녹은 서늘한 냇물이, 산속 호수 위에 부는 바람이 오감을

Schlossberg 언덕이 보인다. 예전에는 언덕 위에 성이 있었지만, 지

시원하게 한다. 협곡이나 폭포 등 다양한 테마의 하이킹 투어에도

금은 시계탑과 종탑만 남았다. 소박하게 생긴 시계탑이 자리를 지

참여할 수 있다. 국립공원 근처에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악

킨 지 어언 500년, 지금은 그라츠의 상징이나 다름없다. 언덕 위 이

도로로 알려진 그로스클로크너 알프스 고산 도로Grossglockner

곳저곳을 거닐다 보면 곳곳에서 그라츠가 버텨온 역사의 흔적을 볼

High Alpine Road가 있다. 해발 3798m의 오스트리아 최고봉 그로

수 있다. 붉은 지붕의 건물이 오밀조밀한 그라츠 시내를 조망하며

스클로크너를 향해 굽이쳐 오르는 도로를 달리며 알프스산맥의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매년 90만여 명이 이곳을 찾는다. 길을 떠나

도시 서쪽에 있는 에겐베르크성Schloss Eggenberg은 그라츠 여행에

는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는 길, 자동차 드라이브를 좋아하는 이

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그라츠 구시가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

들에게는 꿈과 같은 길이다. 도로는 해발 2571m까지 이어지는데,

화유산으로도 지정되었다. 에겐베르크 대공 가문이 30년 전쟁 와

여정 중간에 들를 만한 마을이 하일리겐블루트Heiligenblut다. 알

중인 1625년, 중세 왕가의 땅이었던 이곳에 성을 지었다. 부유한

프스의 산을 배경으로 오롯이 서 있는 성 빈센츠 교회Pfarrkirche

상인이던 그들은 기회를 엿보다 정계에 진출해 귀족이 됐다. 탑 4

Heiligenblut는 여행의 기억을 압축해 간직하는 기념사진으로 남기

개는 사계절을, 성문 12개는 12개월을, 창문 365개는 365일을 상징

기에도 좋다.

한다. 이 외에도 24시간, 52주 등 그레고리력과 천문학을 기리는

케른텐은 오스트리아의 어느 주보다 물이 풍부하다. 크고 작은 호

디테일을 건축에 꼼꼼하게 반영했다. 절정은 행성의 방Planetary

수가 200개에 달한다. 그중에서도 주도인 클라겐푸르트Klagenfurt

Room, 그 벽에는 황도 12궁이 그려져 있다. 400년 전, 한 신흥 귀

의 서쪽에 닿아 있는 뵈르트 호수Wörthersee 인근은 여유로운 휴식

족은 앞으로 과학의 시대가 도래할 것을 건축으로 예언했다.

을 취하는 데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이 갖춰진 휴양지다. 먼저 들러야

THE SHILLA 106


Wörthersee in Carinthia, Austria

Heiligenblut Town under the Grossglockner Mountain, Austria


Alpine Road with Mountain Hut in the Foreground Hohe Tauern National Park, Austria

View of the Lake with Pyramidenkogel Tower, Austria


Austria's Representative Food, Schnitzel EDITOR JUN SUNHYE WRITER KANG JONGKOO REFERENCE 오스트리아 관광청(www.austria.info/kr)

할 곳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 전망 탑인 피라미덴코겔

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 고기를 먹는 것만으로도 신분이

Pyramidenkogel이다. 뵈르트 호수와 주변 풍경이 시원스레 내려다

높고, 재산이 많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다. 버터도 마찬가지다.

보인다. 속도를 즐기는 이라면 내려갈 때 유럽에서 가장 긴 미끄럼

우유를 오랜 시간 힘 있게 휘저으면 지방이 엉겨 크림이 된다. 크림

틀을 타도 좋겠다. 케른텐의 또 다른 매력인 너른 평원을 조망하고

을 다시 한참 휘저어야 마침내 버터가 만들어진다. 힘 좋은 남자 하

싶다면 호수에서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자리한 호흐오스터

인이 하루 종일 중노동을 해야 약간의 버터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비츠성Burg Hochosterwitz이 제격이다. 외부 침략에 대비해 바위산

그래서 기계의 힘으로 버터를 손쉽게 얻기 전까지 버터는 고급 식

위에 지은 성은, 과거의 절박함을 뒤로한 채 지금은 한적하고 평화

재료였다. 귀한 버터를 그냥 먹는 것도 아니고 조리 과정에서 사용

로운 분위기로 여행자를 맞는다. 성에서 바라보이는 얕은 산과 푸

하는 것 역시 부와 지위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다. 아마 합스부르

른 초지가 어우러진 풍경이 소박하다.

크 가문이 다른 왕실과 혼사를 논의하거나 외교적 환담을 나누는 특별한 만찬에 오른 슈니첼은 식탁 위에서도 가장 빛나는 존재였을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귀족의 음식, 슈니첼

것이다.

13세기부터 20세기까지 합스부르크 가문은 전 유럽에 강력한 영향

슈니첼의 연원에 대한 설은 분분하지만, 이탈리아 북서부에서 유

력을 행사했다. 지방의 귀족에서 왕, 나아가 황제가 된 합스부르크

명한 ‘코톨레타 알라 밀라네제(Cotoletta alla Milanese, 밀라노식 송

는 결혼 동맹이라는 전통적인 전략을 확실하게 구사했고, 운도 따

아지 커틀릿)’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이 꽤 유력하다. 역시 송아

랐다. 최전성기에는 중부 유럽과 동유럽, 스페인을 아우르는 거대

지 고기와 버터를 이용한 음식이다. 이런 음식의 기원은 고대 로마

한 영토를 지배했다. 700년에 달하는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합

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현재 이런 종류의 음식을 대표하는

스부르크 가문은 여러 귀족, 왕족과 수많은 연회와 만찬을 가졌을

이름은 다름 아닌 슈니첼이다. 귀한 귀족의 음식인 만큼 합스부르

것이다. 합스부르크의 본거지는 오스트리아였다. 귀족 문화의 영

크 가문의 본거지에서 불리는 이름이 그 의미를 가장 잘 드러내기

향을 받은 오스트리아 대표 음식이 바로 슈니첼Schnitzel이다.

때문일 것이다. 지금은 오스트리아의 여느 식당에서 적당한 가격

슈니첼은 송아지 고기에 빵가루를 입혀 버터에 지져 낸 음식이다.

으로 맛볼 수 있다. 여행 마지막 날이라면 저녁 식사로 슈니첼을 고

식재료와 조리법을 보면 이 음식이 왜 고급 음식, 귀족 요리인지 알

르자. 오스트리아에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자연과 문화를 한껏 즐

수 있다. 소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귀한 재산이다. 송아지는 장차

긴 여름 여행에 특별한 의미를 더하는 음식으로 이보다 적절한 음

큰 재산이 될 귀한 존재다. 따라서 송아지 고기를 먹는다는 것은 아

식이 또 있을까. N

NOBLIAN 109


CH ECK I T

ROGER DUBUIS

TUMI

Golden dew

로저드뷔의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피렐리’는 자동차 경

투미에서 ‘알파 골프 백’과 ‘알파 테니스 라켓 백’을 출시

골든듀가 화가 클로드 모네의 다채로운 색감을 담아낸

주에서 우승한 피렐리 인증 타이어 고무 스트랩과 스테

한다. 내구성이 뛰어난 발리스틱 나일론 소재를 활용해

‘팔레트 모네’ 주얼리를 출시한다. 18K 옐로 골드 소재

인리스스틸보다 가벼운 DLC 티타늄 소재 케이스가 인

외부 오염과 스크래치에 강하다.

에 파스텔 톤 팬시 사파이어 장식을 나란히 배열한 링과

상적이다. 레드, 화이트, 블루 색상별로 88개 한정 출시

T. 82 2 2 539 8160

네크리스로 만나볼 수 있다. T. 1588 6576

된다. T. 82 2 3479 1403

MOSCHINO

JAEGER-LECOULTRE

BREITLING

모스키노에서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스윔웨어 라인을

예거 르쿨트르가 배우 김우빈과 함께 한 전시 <The

브라이틀링의 ‘슈퍼오션 헤리티지 ‘57 파스텔 파라다이

확장했다. 비키니나 스윔슈트 같은 스윔웨어는 물론 티

Sound Maker>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랑 메

스’ 컬렉션은 아이코닉한 다이버 워치의 헤리티지에 파

셔츠와 비치 타월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선보인다.

종의 차임 워치 메종의 본고장인 스위스 발레드주의 자

스텔 컬러로 여름의 생기를 담아냈다. 약 42시간의 파워

T. 82 2 2118 0876

연의 소리를 기념하고 히스토리를 공개했다.

리저브로 구동되며 방수 기능을 더해 기술력도 놓치지

T. 1670 1833

않았다. T. 82 2 3448 1230

ecco

Gc

STELLA McCARTNEY

에코에서 애슬레저 스니커즈로 ’에코 엘로’를 제안한다.

Gc의 ‘케이블 스포츠’ 워치는 45mm 사이즈의 스테인

스텔라 매카트니의 ‘스몰 청키 체인 백’은 볼드한 매듭

신축성이 우수한 이너 삭스 형태의 네오프렌 소재를 덧

리스스틸 소재 케이스와 탄소섬유 소재를 기반으로 한

스트랩과 다이아몬드 모양의 체인 장식이 모던한 조화

대 착용감이 편안하며, 볼드한 아웃솔 디자인으로 브랜

다이얼로 구성했다. 블랙과 로즈 골드 컬러의 우아함에

를 이룬다. 단단한 형태감과 이국적인 크로커다일 패턴

드만의 미학을 더했다. T. 1833 2611

스포티한 디자인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이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T. 82 2 3479 1077

T. 1688 5501

THE SHILLA 110


FERRAGAMO TIMEPIECES

sacai

HUBLOT

페라가모 타임피스가 ‘스퀘어 컬렉션’을 출시한다. 인덱

사카이 디자이너 아베 치토세가 전개하는 이번 컬렉션

위블로가 안정감, 스크래치와 알레르기 방지 기능을 갖

스를 생략한 미니멀 디자인에 빛을 따라 영롱한 컬러를

의 ‘수팅 새틴 스커트’. 가벼운 새틴과 폴리에스터를 믹

춘 ‘빅뱅 유니코 인테그랄 세라믹’ 워치를 출시한다. 깔

드러내는 정교한 기요셰 패턴을 더해 심플하면서도 우

스한 소재로 착용감이 부드러우며, 와이드한 스트라이

끔한 화이트, 클래식한 네이비 블루, 깊이 있는 그레이

아한 매력을 자아낸다. T. 82 2 3284 1300

프 패턴이 컬러 블록으로 조화롭게 완성됐다.

컬러로 구성했다. T. 82 2 3496 9658

T. 82 2 541 7510

TASAKI

HERMÈS

MOYNAT

타사키의 ‘밸런스 디바인 다이아몬드 파베 펜던트’는 다

에르메스가 1978년 디자이너 앙리 도리니가 선보인 아

모이나의 ‘서머 뉴 컬러 컬렉션’은 브랜드 베스트셀러

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한 고리 모양 링과 화이트 골드 바

쏘 워치 다이얼에 새로운 스토리를 담은 시계를 출시한

제품에 여름의 색을 입힌 경쾌한 무드가 돋보인다. 선명

에 나란히 장식한 진주 볼이 우아한 조화를 이룬다.

다. 20세기 코믹북 속 슈퍼히어로에서 영감 받은 우주

한 채도를 입은 부드러운 가죽과 견고한 실루엣으로 심

T. 82 2 3461 5558

승마 팀의 일러스트를 그대로 옮겨 완성했다.

플한 룩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T. 82 2 542 6622

T. 82 2 2254 4150

TISSOT

Mulberry

엠보싱 처리한 체스판 다이얼과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멀버리×알렉사 청’ 컬렉션은 친환경 태너리 소재로 만

업그레이드된 티쏘 ‘PRX 파워 매틱 80’. 다이얼을 장식

든 숄더백과 콤팩트한 사이즈의 클러치로 구성된다. 에

하는 아플리케 인덱스와 3시 방향 날짜 창이 다이얼에

나멜, 벨벳, 스웨이드 등 다양한 소재와 5가지 컬러 팔레

입체감을 더한다. T. 82 2 2149 8346

트로 만나볼 수 있다. T. 82 2 2118 6078

NOBLIAN 111


clé de peau BEAUTÉ

CHANTECAILLE

CLARINS

끌레드뽀 보떼는 무너짐과 결점을 최소화하고 피부에

샹테카이는 오렌지 에센셜 오일을 듬뿍 함유한 ‘오렌지

클라랑스는 ‘선 케어 로션 스프레이 바디 50+’와 ‘리프 레싱 애프터 선 젤’을 한정 출시한다. 선 케어 로션 스프

진정한 광채를 선사하는 ‘래디언트 크림 파운데이션 N’

플라워 워터’를 출시했다. 비터 오렌지 플라워에서 추

과 ‘트랜스루센트 루즈 파우더 N’을 새롭게 출시한다.

출한 오렌지 플라워 워터는 수딩, 수분 공급, 토닝, 진정

레이 바디 50+는 자외선을 차단하고 수분 손실을 막는

스킨케어 성분을 함유해 24시간 수분감을 제공하고, 가

효과를 지니며, 100% 자연 유래 성분으로 건조한 피부

바디 프로텍트 로션이며, 애프터 선 젤은 뜨거운 햇볕에

볍고 고른 마무리감으로 오랜 지속력을 선사한다.

에 보습과 더불어 아로마테라피 효과로 활력을 선사한

지친 피부를 위한 페이스&바디 겸용 수딩 젤이다.

T. 82 2 80 564 7700

다. T. 82 70 4370 7511

T. 82 80 542 9052

Aēsop

NARS

HERMÈS

이솝은 가벼운 하이드레이터 타입의 ‘프로텍티브 페이

나스는 압도적인 눈매를 연출해줄 새로운 아이 메이크

에르메스가 산뜻한 여름을 만들어줄 오색찬란한 패키지

셜 로션 SPF30’을 출시했다. UVA와 UVB 자외선을 흡

업 컬렉션 ‘클라이맥스 컬렉션’을 출시한다. 아찔하게 날

의 ‘코롱 컬렉션’을 추천한다. 오색 빛깔 찬란한 즐거움

수하는 화학적 필터를 함유해 색소침착과 광노화 등으

렵한 라인을 연출하는 ‘클라이맥스 리퀴드 아이라이너’

을 표현한 코롱 형태의 퍼퓸 컬렉션으로, 이색 컬러 보

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판테놀과 스쿠알란이 함유되

와 화려한 스모키 메이크업을 완성해줄 한정판 ‘클라이

틀 8종에 담겨 있는 향은 제각기 여름에 어울리는 향으

어 가벼운 보습을 제공한다. T. 1800 1987

맥스 아이섀도 팔레트’ 2종으로 구성된다.

로 구성되었다. T. 82 2 310 5174

T. 82 80 564 7700

SHISEIDO

su:m37°

YUNJAC

시세이도는 업그레이드된 ‘얼티뮨 파워 인퓨징 컨센트

숨37°는 매일 아름답게 빛나는 피부를 완성해주는 ‘올

연작은 열 자극으로 예민해진 피부에 ‘카밍&컴포팅’ 라

레이트 Ⅲ(얼티뮨 파워 세럼)’을 출시한다. NEW 이뮤제

스타 에디션’을 출시한다. 올 스타 에디션은 성희승 작

인을 추천한다. 카밍&컴포팅 라인은 강한 자외선과 외

너레이션레드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얼티뮨 파워 세럼

가와 컬래버레이션해 특별한 디자인 패키지로 선보이

부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예민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

은 활력 에너지를 부스팅해 손상받기 쉬운 피부를 집중

며, 브랜드 대표 제품이자 필수 안티에이징 에센스 ‘시

정시키는 라인으로 토너 패드, 쿨링 앰플, 젤 타입 크림

개선, 건강하게 빛나는 광채 피부를 선사한다.

크릿 에센스’와 ‘시크리타 에센스’ 2종으로 만날 수 있다.

으로 구성된다. T. 1644 4490

T. 82 80 564 7700

T. 82 80 023 7007

THE SHILLA 112


ESTĒE LAUDER

GIVENCHY BEAUTY

DECORTÉ

에스티 로더는 생기 있고 빛나는 눈가를 만들어줄 신제

지방시 뷰티는 위베르 드 지방시의 손글씨에서 영감 받

데코르테가 올여름, 피부를 환하고 탄력 있게 깨워주는

품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아이 컨센트레이트 매트

아 탄생한 리미티드 패키징 에디션 ‘지방시 러브 에디

‘리포솜 트리트먼트 리퀴드’를 추천한다. 에센스, 에센스

릭스 싱크로나이즈드 멀티-리커버리 콤플렉스’를 출시

션’을 출시한다. 핑크 수분 팩트인 렝뗑뽀렐 블라썸 프

마스크, 데이&나이트 미스트 등 다방면으로 사용할 수

한다. 기존 갈색병 세럼의 크로노룩스™ 파워 시그널 테

레시 페이스 컴팩트 크림’과 강렬한 발색의 ‘르 루즈

있는 3 in 1 멀티 트리트먼트형 워터 에센스로, 더위에

크놀로지를 통해 눈가를 더욱 건강하고 어려 보이게 만

N37’로 만날 수 있다. T. 82 80 801 9500

약해진 피부 컨디션을 가볍고 간편하게 회복해준다.

들어준다. T. 82 2 6971 3212

T. 82 80 568 3111

GUCCI beauty

JO MALONE LONDON

SK-II

구찌 뷰티는 구찌의 100주년을 축하하는 새로운 향수

조 말론 런던은 런던의 대표적인 주거 형식 타운하우스

SK-II는 여름철 애프터 선케어 아이템으로 ‘피테라 에

‘알케미스트 가든 1921’을 출시했다. 연금술에서 영감을

에서 영감 받은 ‘타운하우스 디퓨저’를 출시한다. 기존에

센스’와 ‘셀루미네이션 딥 서지’를 제안한다. 피테라 에

얻은 알케미스트 가든 1921은 시그너처 원료를 중심으

출시된 캔들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와일드 베리 앤 브램

센스는 뜨거운 뙤약볕에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키며,

로 겹겹이 층위를 형성하며, 독특하고 오묘한 향의 조합

블, 라벤더 앤 러비지, 그리고 프레쉬 피그 앤 카시스의

셀루미네이션 딥서지는 젤 타입 텍스처로 뛰어난 보습

으로 탄생한 젠더리스 향수다.

3가지 향으로 선보인다. T. 82 2 3440 2750

효과를 전달한다. T. 82 80 023 3333

T. 82 2 3452 1921

L’OCCITANE

Huxley

& Other Stories

록시땅은 프로방스산 아몬드 스위트 오일이 듬뿍 함유

헉슬리가 여름철 피부의 번들거림은 잡고, 메이크업의

앤아더스토리즈는 은은한 브론즈 펄을 가미한 ‘펄 드 코

된 ‘아몬드 스파 바디 케어 라인’을 리뉴얼 출시한다. 새

지속력은 높여줄 세미 매트 피니시 ‘커버 쿠션 오운 애

코 글로우 바디 워시’를 새롭게 출시한다. 피부에 부드

로운 포뮬러로 피부에 더 깊고 부드러운 보습과 영양을

티튜드’를 제안한다. 높은 보습력의 선인장 시드 오일을

럽게 흡수되어 피부 속 깊숙이 수분감을 채워주며, 특히

공급하며, 아몬드 샤워 스크럽, 서플 스킨 오일, 아몬드

함유하고 있어 ‘겉보속촉’한 피부를 완성시키는 세미 매

밀키 코코넛과 웜 바닐라, 스위트 카라멜이 어우러진 향

밀크 컨센트레이트와 아몬드 딜리셔스 핸드크림으로 구

트 피니시가 장점이다. T. 82 70 7123 0077

은 달콤함을 선사한다. T. 1800 1926

성된다. T. 82 2 2054 5099

NOBLIAN 113


SHILLA STAY

MOLESKINE

PERRIER JOUËT

신라스테이의 서머 리미티드 베어는 여름 시즌에만 한

몰스킨이 아트 컬렉션 ‘불렛 노트BULLET

페리에 주에 벨에포크는 높은 비율의 샤르도네를 중심

정으로 선보이는 리미티드 아이템으로, 올 여름에는 아

NOTEBOOKS’를 출시한다. 일상의 생각 계획 및 목표

으로 블렌딩돼 흰 꽃의 아로마와 금빛 버블이 만나 여름

이보리 컬러의 리넨 소재로 시즌 감각을 한껏 살린 베

등을 하나의 노트에 정리하기에 적합한 다목적 레이아

무더위를 떨쳐버릴 청량감과 상쾌함을 선사한다. 벨에

어를 선보인다. 서머 리미티드 베어는 시즌 특별 패키지

웃을 제공한다. 특히 스케치에 최적화된 아이보리색 내

포크 보틀은 벨에포크에서 피어오르는 흰 꽃의 향을 아

예약 고객에 한해 제공된다. T. 82 2 2230 0700

지는 만년필이나 마커 등 다양한 도구 사용이 가능하다.

네모네꽃으로 새겨 제작해 새로운 감상 포인트가 된다.

T. 1588 2301

T. 82 2 3466 5700

Miele

SAMSUNG

AUDI

밀레가 ‘시대를 초월하는 프리미엄’ 글로벌 브랜드 캠페

삼성전자가 슬림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에 강력한 흡입력

‘더 뉴 아우디 SQ5 TFSI’는 SUV의 넉넉한 공간이 주는

인을 전 세계 49개국에서 전개한다. 밀레의 ‘장인 정신’

까지 갖춘 무선 청소기 ‘비스포크 슬림’을 선보인다. 별

실용성과 안락함에 파워풀한 스포츠카의 매력까지 겸비

과 최대 1만 시간을 광범위하고 정확하게 테스트하는

도의 거치대 없이 좁은 공간에 간편하게 세워놓을 수 있

한 모델이다. 3.0L V6 TFS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

밀레의 ‘뛰어난 성능’, 단 하나의 밀레를 최대 20년 동안

는 ‘셀프 스탠딩’ 구조를 적용해 보관이 용이하며, ‘팝 앤

변속기를 탑재해 강력한 주행 성능은 물론, ‘어댑티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속 가능성’을 강렬한 영상으

슛’ 기능을 탑재해 손에 먼지를 묻히지 않아도 먼지 제

크루즈 컨트롤’ ‘아우디 커넥트’ 등을 통해 편리함과 최

로 보여준다. T. 82 2 3451 9451

거가 가능하다. T. 1588 3336

고 수준의 안전을 제공한다. T. 82 2 6009 0000

Austrian National Tourist Office

MMCA

오스트리아 케른텐Kärnten은 온화한 기온과 알프스산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이 국립

맥의 설경과 어우러진 맑고 깨끗한 호수가 즐비한 도시

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고(故) 이건희 회장 기

다. 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와

증’ 한국 근현대 미술 대표작을 처음 공개하는 전시로,

오랫동안 이어온 전통에 현대적 해석을 더한 케른텐의

세기의 기증이라고 할 만한 이건희 컬렉션 1488점을 선

미식은 반드시 경험해야 할 대미로 꼽힌다.

보인다. T. 82 2 3701 9500

www.austria.info/kr

THE SHILLA 114


MMCA

chapter1

LAND ROVER

전시 <DNA: 한국 미술 어제와 오늘>은 한국 문화재와

라이프 리빙 편집숍 챕터원과 분더샵 청담이 만나 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멈추지 않는 여정’을 주제로

근현대 미술을 한자리에 모아 매력을 새롭게 조명한다.

탈리아 밀라노 만달라키 스튜디오사의 헤일로 에디션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와 영화감독 오멸이 함께한 캠페

박물관의 문화재와 미술관의 미술 작품을 서로 마주하

Halo Edition 디자인 조명 팝업 스토어 <Hello Halo

인을 진행한다. ‘랜드로버가 가는 곳이 곧 길이다’라는

고 대응시킴으로써, 시공을 초월한 한국미술의 DNA를

by Mandalaki>를 선보였다. 국내 공식 수입사 챕터원

슬로건을 대표하는 올 뉴 디펜더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

찾고자 한 것. 전시는 10월 10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

은 만달라키 스튜디오와 독점 계약으로 만달라키 스튜

기 위해 기획했다. T. 82 2 561 8777

관 덕수궁에서 개최된다. T. 82 2 2022 0600

디오의 디자인 정수를 선보인다. T. 82 10 2882 8006

Turkish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

CERVEZAS ALHAMBRA

Mercedes-Benz

터키문화관광부가 파란 바다를 품은 터키의 대표 항구

세르베자스 알함브라가 스페인 수제 맥주 특유의 매력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극강의 쾌적

도시 마르마리스, 알라니아, 메르신을 소개한다. 지중해

을 선보인다. ‘알함브라 라거 싱귤러’는 일상생활에서 언

함과 안락함을 자랑하는 마이바흐 전용 주행 모드, 뒷좌

와 에게해가 만나는 마르마리스는 터키 최고의 휴식을

제든지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라거 맥주이며, ‘알함브

석 컴포트 도어 등 다양한 마이바흐만의 특별한 강점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터키 크루즈와 요트 관광의 중

라 리제르바 1925’는 앰버 라거 스타일의 그라나다 스

로 퍼스트 클래스 같은 최상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심지로, 터키 전통 목조 범선인 굴렛을 타고 즐기는 크

페셜티 맥주다. T. 82 2 518 0981

T. 82 80 001 1886

루즈 여행이 유명하다. www.goturkey.com

EXPLORE FRANCE 프랑스 관광청이 <내 사랑 파리PARIS MON AMOUR>

SUV XC90과 SUV XC60을 지원한다. 청정 자연의 소

여름 캠페인을 진행한다. 파리의 패션, 디자인, 문화, 미

중함을 전하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반영해 플러그인 하

식 유산을 다채롭게 소개한다. 팬데믹 위기로 어려운 시

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T8 모델을 제공한다. T8 엔진

기를 겪고 있지만 점차 일상을 되찾고, 재단장하고 있는

은 1회 충전 시 최대 33km까지 순수 전기 모드로 주행

파리를 응원하고 기념하는 프로젝트다.

가능하다. T. 1588 1577

kr.france.fr/ko

NOBLIAN 115

갤러리 라파예트 <내 사랑 파리> 캠페인 ©Paul_Blind

VOLVO 볼보자동차코리아가 JTBC 예능 프로 <바라던 바다>에


CH E CK O U T

08 AUGUST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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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T

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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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st

1st

THE SHILLA SEOUL

CHANTECAILLE

ALBUS gallery

익스피리언스 룸 위드 삼성전자 패키지

‘오렌지 플라워 워터’ 출시

이수지 개인전 <여름 협주곡 Summer Concerto>

4th~19th SEP

~30th NOV

Aēsop

~31th OCT

THE SHILLA JEJU

‘프로텍티브 페이셜 로션 SPF30’ 출시

Wooyang Museum of Contemporary Art

스위트 아이러브 패키지

<감각의 숲> GUCCI beauty

~12th SEP

‘알케미스트 가든 1921’ 출시

~13th MAR, 2022

SHILLA STAY

MMCA

서머 프리퀀시 스테이 패키지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THE SHILLA 116



2021년 8월호 제22권 제8호(통권 제253호) 매월 1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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