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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is now celebrating its 20th anniversary. After throwing a huge 10th birthday party, we have met a great number of Noblians over the past decade. The precious and significant conversations with them turn into gripping texts on the pages of <NOBLIAN>, which leads to a positive and optimistic view of life with flexible thinking and keen sensibility.
NOBLIAN ISSUE 241 / AUGUST /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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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ia 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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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segae gang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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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de boucheron and quatr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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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은 세상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창문입니다. 창과 문이 아닌 하나의 창문. 서양에는 없고 우리 한옥에만 있는 것이지요. 바람이 드나들고, 풍경이 어울리고, 세상으로 들어가고,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멋진 삶의 창문으로서의 <NOBLIAN>이 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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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C E P T ION
EDITORIAL EDITOR IN CHIEF
DESIGN ART DIRECTOR
MARKETING MANAGER
최선아 Sunah Choi
권용은 Yongeun Kwon
편무정 Moojung Pyun
DESIGNER
배형운 Hyungwon Bae
sa5934@naaf.co.kr
pyunga01@naaf.co.kr 전효진 Hyojin Jeon
EDITOR
전선혜 Sunhye Jun
PHOTOGRAPHY FUN STUDIO
jsh@naaf.co.kr 주효빈 Hyobin Joo
hb@naaf.co.kr COPY EDITOR
정혜경 Hyekung Chung ENGLISH COPY EDITOR
bhu@naaf.co.kr 정윤지 Yunji Jung
yunji@naaf.co.kr
정준택 Juntaek Joung
ADMINISTRATION MANAGER
ADVERTISING J MEDIA
김병수 Byungsoo Kim
김갑진 Gabjin Kim
강수빈 Subin Kang
jinii10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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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u278@naaf.co.kr
채종관 Jongkwan Chae
이소영 Soyoung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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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 PUBLISHER
임중휘 Rennie Lim
CORRESPONDENT
naaf@naaf.co.kr
Sookkyoung Lee(London) Yunkyoung Oh, Hyekyung Han(Tokyo) Haeeun Kim, Barbie Rang(New York) Semi Lee(Las Vegas) Kyoungyun Kang(Moscow) Ginger(London) SIM(Paris) Meehee Cho(Milan)
제작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04 신사빌딩 3F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등록일 2009년 6월 22일 (등록번호 강남 라 00386) 인쇄소 (주)갑우문화사 82 31 869 0024 NOBLIAN은 호텔신라 멤버십 매거진으로, 호텔신라가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하이엔드 컬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NOBLIAN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저작권자가 표시되지 않은 모든 자료는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에 저작권이 있으며, 서면 동의 없이는 어떤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NOBLIAN은 (주)호텔신라와의 계약에 의해 발행되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 강령 및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NOBLIAN ISSUE 241 / AUGUST / 2020
SCENE
A Delightful Summer Day From endless stretches of white sand beaches and breathtakingly beautiful sea to the lush green fields and mountains, all these fantastic scenes are what everyone dreams of when they plan a summer escape to tropical paradise. THE SHILLA is offering seasonal packages for those who seek a laidback getaway in the serenity of nature but canâ&#x20AC;&#x2122;t make it. This summer, relax and pamper yourself in Seoul or Jeju, instead of a glass of Mojito in the Maldives.
THE SHILLA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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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a spectacular view of the expansive blue waters, outdoor swimming pools and exotic landscape surrounded by palm trees as well as a variety of fun activities, THE SHILLA JEJU is the ultimate destination for a family summer vacation. THE SHILLA JEJU is offering ‘I LOVE’ package for those seeking a perfect summer retreat to make their vacation unforgettable this year again.
Summer Vacation for Family
푸른 바다와 야자수로 둘러싸인 이국적인 풍광의 제
에는 해외 뮤지션으로 구성된 팝 밴드의 ‘Summer
주도는 해외여행이 어려운 요즘, 어느 때보다 열렬
Soul Music Festival’이 열린다. 매일 저녁 7시 30분부
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무더운 여름, 짧아진 여
터 2시간가량 진행되며 드럼, 기타, 키보드, 2명의
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려는 휴가객들의 열기로 제주
싱어가 한여름 밤의 흥을 돋워줄 밴드 음악을 비롯
의 8월은 뜨겁기 그지없다. 제주의 푸른 바다가 한눈
해, 우리 귀에 익숙한 팝송을 흥겨운 밴드 뮤직으로
에 펼쳐지는 제주신라호텔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
재해석해 선보인다.(매주 화요일 제외)
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득해 최고의 여름방학 휴가
또 아이러브 패키지에는 제철을 맞아 더욱 깊어진
지로 손꼽힌다. 올여름에도 어김없이 잊지 못할 여
풍미를 자랑하는 제주 애플망고를 이색적으로 즐길
름방학을 완성해줄 ‘아이러브’ 패키지를 선보인다.
수 있는 ‘풀사이드 바 숨비 망고 아이스크림’ 2개가
아이러브 패키지는 가족 투숙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공된다. 뜨거운 햇볕 아래 패밀리 풀에서 물놀이
테라스 룸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테라스 룸은 바닥
를 하다가 또는 여름밤에 신나는 풀사이드 공연과
이 카펫으로 된 일반 양식 객실이 아닌 온돌 객실에
함께 새콤달콤한 숨비 망고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침대를 놓아 객실에서 신발을 신고 다닐 필요가 없
있다.
어 아이와 함께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아이러브 패키지에 포함된 더 파크뷰 식사는 조식과
또 여름휴가에서 빠질 수 없는 야외 수영장에도 즐
중식 중 가족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길 거리가 가득하다. 제주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은
휴가지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여행을 즐기고 싶은 사
‘어덜트 풀’과 ‘패밀리 풀’로 나눠서 운영해 조용한 휴
람들은 조식을, 휴가지에서만큼은 늦잠을 즐긴 후
가를 원하는 커플 고객은 ‘어덜트 풀’에서, 자녀들과
여유롭게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은 중
쾌활한 휴가를 원하는 가족 고객은 ‘패밀리 풀’에서
식을 선택하면 된다. 더 파크뷰 조식에서는 시그너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패밀리 풀’은 실내, 실
처 메뉴인 갓 구운 크루아상의 아성을 위협하는 새
외 수영장이 연결돼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와 상관없
로운 조식 메뉴 ‘트러플 오믈렛’을, 중식에서는 기존
이 물놀이를 할 수 있어 비 오는 날에도 수영장 이용
의 다양한 메뉴에 안심 스테이크까지 즐길 수 있어
을 원하는 가족 동반 고객들에게 인기 좋다. 특히 밤
완벽한 여름휴가를 완성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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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ILLA 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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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SHILLA JEJU(1588 1142)
For those looking for a relaxing and luxurious summer getaway in the center of the city, THE SHILLA SEOUL is offering a special summer package in collaboration with ‘VILEBREQUIN’, French luxury swimwear and resortwear brand. The package includes all-day access to the outdoor swimming pool ‘Urban Island’ and a coupon for a VILEBREQUIN swimsuit to celebrate the summer in style.
High-end Vacation
도심 속 호캉스의 대표 주자인 서울신라호텔도 여름
리미엄 수영복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
휴가 시즌을 맞아 여유롭고 럭셔리한 휴식을 취할 수
다. 세계적인 셀럽들이 사랑하는 가장 핫한 브랜드
있는 패키지를 선보인다. 바로 프랑스 하이엔드 브
빌보콰 수영복을 입고 트렌디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랜드 ‘빌보콰VILEBREQUIN’와 협업으로 출시한 ‘하
있다.
이 서머 위드 빌보콰’ 패키지다.
여기에 어번 아일랜드 풀사이드에서 즐기는 풍미 가
‘빌보콰’는 1971년 남프랑스의 휴양지 생트로페에서
득한 트러플 감자튀김과 올해 처음 어번 아일랜드에
처음 론칭한 이래 전 세계 52개국에 걸쳐 전개되고
서 개시한 독일 밀맥주 ‘베네딕티너’ 생맥주 2잔도 포
있는 하이엔드 스윔&리조트 웨어 브랜드다. 영국 왕
함돼 도심 속에서 휴양지의 기분을 선사한다. 또 ‘더
실의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가수 비욘세 등 전 세계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 하루 4번 제공되는 다이
상류층과 셀럽들의 리조트 룩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
닝 서비스도 이용 가능해 완벽한 ‘호캉스’를 만끽할
고 있다.
수 있다.
이번 패키지는 지난 6월 서울신라호텔 아케이드에
‘하이 서머 위드 빌보콰’ 패키지는 8월 23일까지 이용
빌보콰 매장을 오픈한 기념으로 선보이는 상품이다.
할 수 있으며, 수페리어 스위트(1박), 어번 아일랜드
도심 속 휴식의 섬인 서울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
올데이 입장 혜택(2인),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입
‘어번 아일랜드’ 올데이 입장 혜택에 빌보콰의 수영
장 혜택(2인), 실내 사우나 혜택(2인), 어번 아일랜드
복 교환권(최대 40만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트러플 감자튀김 1개 및 베네딕티너 생맥주 2잔, 최
또 빌보콰의 수영복 교환권은 물론 비치타월 1개, 15
대 40만원 이내 빌보콰 수영복 교환권 1매, 빌보콰 비
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3만원 금액권을 한 장
치타월 1개, 빌보콰 스토어 3만원 금액권 1매, 체련장
씩 제공해 서울신라호텔 어번 아일랜드 이용객이 프
Gym, 실내 수영장 혜택(2인)으로 구성된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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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â&#x20AC;¢ THE SHILLA SEOUL
Indulge Your Senses
THE SHILLA 024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SHILLA SEOUL is offering a package that features an ultimate experience of luxury lifestyle audio sound system and exciting VR activities to indulge all your senses.
아늑한 호텔 객실에서 운치와 재미를 더한 ‘감성
드비알레 스피커를 즐길 수 있는 ‘드비알레 익스
호캉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클루시브’ 패키지는 듣는 경험뿐 아니라 미식의
객실에서 고급 스피커를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만족까지 선사한다. 9월 14일까지 진행되며 코
경험과 미식,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엔터테인
너 스위트 객실(1박), 어번 아일랜드 문라이트
먼트적 요소를 더한 패키지를 출시했다.
입장 혜택(2인), 더 라이브러리 서머 트로피컬
서울신라호텔은 지난해 덴마크의 하이엔드 사
애프터눈 티(1세트, 객실 내 제공), 식음 크레딧
운드 시스템 ‘스타인웨이 링돌프S t e i n w a y
(20만원) 및 레드 와인(1병), 룸서비스 아메리칸
Lyngdorf ’와 협업에 이어 최근 프랑스의 럭셔리
브렉퍼스트(2인), 14시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브랜드 ‘드비알레Devialet’
체련장Gym, 실내 수영장 혜택(2인)으로 기본
와 협업한 패키지를 선보였다. 코너 스위트 객
구성된다.
실에 드비알레의 대표 상품인 ‘팬텀 골드 스피
서울신라호텔은 객실 내에서 보다 활동적인 체
커’ 2대를 설치해 머무는 내내 최대 출력 4500W
험을 원하는 휴가객을 위해 가상현실을 체험할
의 풍부한 사운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음향
수 있는 ‘조이풀 모먼트 위드 VR(Joyful Moment
특허 기술 160여 개로 뛰어난 음질을 구현할 뿐
with VR)’ 패키지를 선보였다. 투숙 기간 동안
아니라 세련되고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 특징
헤드셋 1개와 컨트롤러 2개로 구성된 ‘오큘러스
으로 유선형 디자인의 우퍼에서 나오는 저음의
퀘스트’ 무선 디바이스를 2세트 대여할 수 있어
진동과 울림이 객실을 가득 채워 투숙객이 음악
일행과 함께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비즈
에 빠져들 수 있도록 마련했다. 드비알레는 지
니스 디럭스 객실(1박), VR 디바이스 대여 혜택
난 6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서울신라호텔에
(1인), 체련장Gym, 실내 수영장 혜택(2인)으로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이번 패키지를 통해
기본 구성되며, 신라호텔 공식 홈페이지 또는
국내 호텔과 최초로 협업한 것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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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 THE SHILLA JEJU
Summer Beer Party
바야흐로 맥주의 계절이다. 뜨거운 열기로 달
길 수 있다. 이번 비어 파티에서는 ‘2019 아시아
아오른 여름, 시원한 맥주 한 잔은 일상의 고민
비어 챔피언십’에서 전체 최고상뿐 아니라 고
을 잊게 하고 나만의 파라다이스로 초대한다.
제 카테고리에서 금메달을 석권한 ‘고스트’를
올여름, 제주신라호텔은 이국적인 야경이 펼쳐
비롯해 IPA, 쾰시, 페일에일, 포터 등 클래식
진 야외 테라스 가든에서 크래프트 비어 전문
타입 제주 수제 맥주 6종을 선보인다. 여기에
브랜드 ‘맥파이 브루잉 컴퍼니Magpie Brewing
청정 제주에서 키운 돼지로 만든 육포가 함께
Company’와 함께 ‘서머 크래프트 비어 파티’를
제공되어 제주 로컬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진행한다. 맥파이 브루잉 컴퍼니는 이태원에서
‘서머 크래프트 비어 파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시작해 우리나라 크래프트 비어 전성기를 연
풀사이드에서 해외 팝 밴드의 신나는 라이브
곳으로 ‘맥파이’만의 다양한 크래프트 비어를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시 회천동의 빈 감귤
은은한 달빛과 반짝이는 별빛 아래 시원한 맥
창고를 개조해 만든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어,
주와 흥겨운 음악이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여
맑은 제주의 물로 생산한 크래프트 비어를 즐
름밤을 선사할 것이다.
THE SHILLA 026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 1142)
This summer, THE SHILLA JEJU is throwing a ‘Summer Craft Beer Party’ in cooperation with Magpie Brewing Company at the outdoor terrace garden to enjoy a relaxing break in an exotic atmosphere at night.
클럽 이상의 무언가를 느끼는 순간, 당신의 일부가 된다.
연철과 순티탄 2,000t 고압 단조
(주)프로기아 한국지점 TEL 02 554 7770 • www.prgrkorea.com
검색
LOUNGE • SHILLA STAY
A Comfortable Breakfast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언택트Untact’ 트렌드가 일반
안전상의 이유로 제공되지 않는다. 샐러드와 채소, 과일
화되고 있다. 신라스테이는 언택트 상품의 인기를 지속
등은 따로 담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시락과 별
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객실에서 프라
개의 샐러드 볼을 제공하는 등 세심히 배려했다. 또 신라
이빗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조식 TO GO 도시락’ 서
호텔과 신라스테이에서 선보이는 이탈리안 프리미엄 커
비스를 론칭한다.
피 ‘코바COVA’를 맛볼 수 있는 테이크아웃 컵까지 제공
‘조식 TO GO 도시락’은 원하는 조식 메뉴를 직접 도시
해 풍성한 아침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락에 담아 객실에서 맛볼 수 있는 서비스다. 투숙객의 건
식사를 위해 투숙객 모두가 이동하는 번거로움 없이 일
강과 안전을 위한 ‘언택트 서비스’와 고객 편의 극대화의
행 중 1명만 레스토랑을 방문해 도시락을 픽업할 수 있
일환으로, 이용객들로 붐비는 조식 시간대의 뷔페 레스
고, 이른 시간부터 자녀를 깨우거나 평상복으로 갈아입
토랑 대신 객실에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는 불편함을 덜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
호텔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에 신라스테이 뷔페 레스토랑
이나 여성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페Cafe’의 조식 메뉴 중 원하는 음식을 담은 후 객실로
신라스테이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조식 TO GO 도시락’
이동해 이용할 수 있다. 조식 메뉴는 갓 구운 빵을 비롯
은 ‘릴렉싱 호캉스Relaxing Hocance’ 패키지를 통해 만날
해 베이컨, 감자튀김, 소시지, 요거트, 와플 등 다양하게
수 있다. 이번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 TO-GO 도시
준비돼 있다. 여기에 셰프가 즉석에서 요리해주는 오믈
락, 레이트 체크아웃 오후 2시(해운대, 제주 및 토요일
렛, 달걀프라이 등 다채로운 음식을 취향에 따라 선택해
체크아웃 고객 제외) 특전으로 구성됐다. 패키지는 전국
맛볼 수 있다. 단, 쌀국수 등 뜨거운 국물이 있는 메뉴는
신라스테이에서 8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THE SHILLA 028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SHILLA STAY(82 2 2230 0700)
SHILLE STAY is now offering its new untact service, ‘Breakfast TO GO Box’, amid the prolonged COVID-19 pandemic. Enjoy your breakfast safely in the privacy of your room.
P L E AS U R E • S T YL E
Tinted World
COOPERATION LOUIS VUITTON(82 2 3432 1854) TOD’S(82 2 3438 6008) KENZO by VEDI VERO(82 2 3446 8552) Cartier(1566 7277)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Put heavy black lens sunglasses aside for light tinted sunglasses that will shine like the sun in the sky this summer.
(Clockwise From The Top) 화려한 핑크 컬러 렌즈가 눈길을 사로잡는 캐츠아이 실루엣 선글라스는 LOUIS VUITTON 레트로 무드를 자아내는 라운드 형태가 특징인 우아한 베이지 톤 선글라스는 TOD’S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데일리로 착용하기 좋은 그린 컬러 렌즈 선글라스는 KENZO by VEDI VERO 골드 피니싱 메탈 소재 테와 골드 브라운 컬러 렌즈가 조화로운 틴트 선글라스는 Car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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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L E AS U R E • BE A U T Y
Cologne Universe
THE SHILLA 030
COOPERATION CLARINS(82 80 542 9052) GIVENCHY(82 80 944 9500) HERMÈS(82 2 310 5174)
(From The Left) 은은한 향기가 피부에 활력과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선사하고 탄력 있는 보디 피부로 가꿔주는 오 디나미쌍뜨 스프레이 CLARINS 신선하고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 향으로 부드러운 머스크 향이 더해져 가볍게 사용하기 좋은 젠틀맨 코롱 GIVENCHY 아침 이슬이 맺힌 촉촉한 초목 향에서 영감 받은 산뜻한 타입의 오 도량쥬 베르트 오 드 코롱 HERMÈS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Splash yourself with refreshing summer cologne fragrance that conveys lightness, freshness and crispness.
P L EAS U RE • G U Y
Cool Shampoo Power
COOPERATION KLORANE(1899 4802) gamARde by ONTRÉE(82 80 547 7000) MOROCCANOIL(1666 5125)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A list of cool shampoos for men that will soothe, fresh and revitalize sun-damaged scalp in summer.
(From The Left) 아쿠아민트 성분이 미세먼지와 자외선 등 외부 환경으로 예민해진 두피에 쿨링 효과를 전달하는 아쿠아민트 두피 딥 클렌징 샴푸 KLORANE 라벤더와 페퍼민트 오일이 두피의 열감을 진정시키고 과다하게 분비되는 피지의 양을 조절해주는 페퍼민트 토닝 샴푸 gamARde by ONTRÉE 항산화 성분인 아르간 오일을 풍부하게 담아 모발과 두피를 부드럽게 세정하고 탄력과 수분을 공급하는 하이드레이팅 샴푸 MOROCCAN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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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 Splash
The Conran Shop
eggslut
ABSOLUT
the galleria
THE SHILLA 032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ABSOLUT(82 2 3466 5700) The Conran Shop(1577 1688) eggslut(82 70 7798 2611) the galleria(82 31 5174 7114)
This summer is not as usual. The atmosphere isn't as cheerful as it used to be. A loud and vibrant air of festivity was supposed to sweep across the country, but people keep things quiet, quieter than ever. Still, some meaningful events were cautiously and carefully held here and there, which quenched our thirst for a new normal life like an oasis in the desert. Dive into the cool delightful scenes and escape the summer heat.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 매장 ‘더콘란샵’은 지난 7월 2일
내에 상륙했다. 지난 7월 10일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
‘Exclusive & Limited Edition’ 테마를 기념하는 ‘ORBY PUB
몰 밀레니엄 광장에 국내 1호점을 공식 오픈했다. 에그슬럿은
Party’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7월 한 달간 ‘Exclusive &
파인 다이닝 출신 셰프가 달걀과 최상급 식재료를 이용해 에
Limited Edition’을 주제로 진행되는 칼한센의 리미티드 에디
그 샌드위치를 예술화한 파인 캐주얼 브랜드다. 대표 메뉴는
션 ‘CH 24 Wishbone Chair Oak & Walnut’을 선보이기 위한 것
브리오슈 번에 스크램블드에그, 캐러멜라이즈드 어니언(달
으로, 더콘란샵의 1층 ORBY by Tailor Coffee가 2일 단 하루
큼하게 볶은 양파), 스리라차 마요(핫 소스의 일종인 스리라
ORBY PUB으로 운영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ORBY PUB
차에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를 얹은 샌드위치인 페어팩스, 으
Party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F&B와 스페셜 기프트가 제
깬 감자와 수비드 방식으로 익힌 커들드에그(Coddled Egg, 수
공되며, DJ 퍼포먼스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해 국
란)를 바게트에 얹어 먹는 슬럿 등이다. 에그슬럿은 미국의
내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한 더콘랍샵은 영국을 대표하는 인
스타 셰프 앨빈 카일란과 그래픽 아티스트 출신 제프 베일스
테리어 디자이너 테런스 콘란이 설립한 세계적인 프리미엄
가 2011년, LA 지역의 푸드 트럭으로 시작한 샌드위치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편집 매장이다.
로, 맛과 스타일을 겸비한 캘리포니아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프리미엄 보드카 브랜드 앱솔루트는 사람들이 직면하고 있는
갤러리아백화점은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 세계자연기금
환경 이슈에 대해 예술의 역할을 제시하는 프로젝트 ‘앱솔루
(WWF)과 함께 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라잇! 오션Right! Ocean’
트 에코 스트리트 아트ABSOLUT ECO STREET ART’를 서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2019년부터 시작된 갤
광화문에서 7월 6일부터 30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
러리아의 ‘라잇! 갤러리아Right! Galleria’ 캠페인 활동의 일환
는 국내 대기오염 이슈를 주제로 ‘예술을 통해 함께하면 더 나
으로 최근 코로나19로 급증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의 경각
은 세상,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다’는 취지를 담아 기획되
심을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문승지 디자이너는 해양에서 수
었다. ‘앱솔루트 에코 스트리트 아트’는 햇빛으로 음이온을 생
거한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크리스피 라이스 컬렉션
성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친환경 특수 페인트 ‘에어라이트
Crispy Rice Collection’을 제작했고, 이는 갤러리아 광교에서
Airlite’를 국내 최초로 아트 작품에 활용해 그라피티 아티스트
‘플라스틱 디너Plastic Dinner’라는 콘셉트로 7월 17일부터 8월
제바XEVA의 감각적 그라피티로 담아낸 ‘더 브리딩 시티The
13일까지 전시된다. 전시 기간 동안 ‘크리스피 라이스 컬렉션’
Breathing City’를 메인 작품으로 공개했다. 또 메인 작품 외에
은 한정 수량만 판매하며, 작품 판매 수익금은 WWF에 전달
도 ‘더 브리딩 시티’라는 작품의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도로,
되어, 깨끗한 바다를 위한 환경 보전 활동에 쓰인다. 또 오염
공장, 빌딩 등 도시를 구성하는 각각의 요소를 이용한 콘셉트
된 해양 환경의 실태와 위험성, 그리고 이를 알리기 위한 문승
를 반영해 다채로운 체험존과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 디자이너와의 작품 준비 과정을 담은 영상은 갤러리아 공
미국 LA의 하이엔드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이 마침내 국
식 채널(유튜브, SNS, 홈페이지)을 통해 만날 수 있다.
NOBLIAN 033
WHERE
LI FESTYLE MAKE
We bring all the pages to turn the magazine into something of a booklet like <NOBLIAN>, by featuring stories and images dedicated to a brand. The magazine functions as a guide to a brand by featuring stories about the brand. So the magazine features everything a reader wants to know about a certain brand. By doing so, this will be a more attractive tool of communication.
| 당신에게 맞춘 단 하나의 뉴 럭셔리 냉장고 |
대자연의 위대함과 차원이 다른 혁신을 담다 삼성 셰프컬렉션 오랜 시간을 이어져 내려온 거장의 작품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독창적인 철학을 담은 헤리티지와 단 하나의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집념이다. 삼성전자는 장인 정신을 담은 셰프컬렉션 고유의 명성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재탄생한 뉴 셰프컬렉션을 선보인다.
마레 블루 (MARE BLUE)
세라 블랙 (CERA BLACK)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예술작품 같은 디자인에 한층 진화한 맞춤형 기능을 더해 새롭게 태어난 셰프컬렉션은 뉴 럭셔리 소비자에게 가장 나다운 삶을 선사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롯이 내가 원하는 대로 맞출 수 있는 혁신적인 경험으로 오직 당신만을 위한 특별한 감동을 전한다.
바다의 웅장한 고요함과 빛나는 생명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마레 블루’ 대자연은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경이로운 아름다움의 근원이다. 셰프컬렉션의 ‘마레 블루(MARE BLUE)’는 심해의 고요한 울림과 밝은 생명력, 해수면에 내려앉은 마레 블루
빛의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웠다. 인상파 화가의 작품처럼 빛이 반사되는 정도에
세라 블랙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섬세한 터치로 일상 속에서 다양한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마레 블루 컬러의 셰프컬렉션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이탈리아 하이엔드 메탈 가공업체 ‘데카스텔리(De Castelli)’의 장인들이 패널 하나하나를 수작업으로 완성해 같은 패턴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가전제품에 데카스텔리의 작품을 적용한 사례는 삼성 셰프컬렉션이 세계 최초다. 고급스러운 메탈에 위대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투영해 변치 않는 품격을 느낄 수 있다.
묵직한 깊이감으로 자연의 영원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세라 블랙’ ‘세라 블랙(CERA BLACK)’은 자연의 풍경을 집 안으로 고스란히 들여왔다. 기존
혼드 네이비
혼드 베이지
가전제품에 적용하던 단조로운 블랙이 아닌, 고온에서 정제한 세라믹만의 입체적인 질감과 강인한 무게감을 느낄 수 있다. 자연의 바위 질감을 세심하게 구현한 세라 블랙에서 흘러나오는 묵직한 분위기는 공간을 편안하게 감싸며 럭셔리한 키친을 완성한다. 스페인 발렌시아산 100% 천연 세라믹으로 제작한 세라 블랙에서는 차별화된 깊이감을 느낄 수 있다. 소재의 질감에서 전달되는 편안한 감성은 영원한 미적 가치를 표현한다. 천연 재료로 만들어져 친환경적인 것은 물론 스크래치에 매우 강한 탁월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특히, 최근 주방 인테리어에서 프리미엄 소재로 각광받는 천연 세라믹으로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품격을 한층 높인다.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가치를 전하는 뉴 럭셔리 디자인 보는 것만으로도 입체적인 질감이 느껴지는 ‘혼드 시리즈’는 메탈 특유의 서늘함은
엣지 프레임
덜고 따뜻함을 더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세련된 가치를 전달한다. 우아한 베이지, 신비로운 네이비, 모던한 라이트 실버의 세 가지 폭넓은 컬러로 원하는 감성을 담아 주방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셰프컬렉션은 시선이 처음 닿는 곳부터 천천히 살펴보아야 발견할 수 있는 부분까지 섬세하게 디자인했다. 5가지 다채로운 패널 소재는 물론 프레임까지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다. 거장의 작품을 액자에 넣어 완성하듯 셰프컬렉션은 황금빛 ‘카퍼’와 모던한 ‘다크 크롬’ 엣지 프레임을 통해 오직 나만의 걸작이 된다. 더 깊고 넓어 보이는 ‘블랙 글래스’로 내부 디자인까지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 도어를 여는 순간 자연광이 반사되면서 시원한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다.
블랙 글래스
혼드 라이트 실버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에 완벽히 맞춰주는 ‘비스포크 수납존’ 고기 마니아와 베지테리언이 원하는 식탁의 모습은 서로 다르다. 그렇다면 냉장고는 어떨까? 셰프컬렉션은 독보적인 신선 보관 기술에 비스포크의 개념을 내부까지 확장한 ‘비스포크 수납존’으로 냉장고 안까지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에 딱 맞게 구성할 수 있다. 다양한 식생활에 최적화된 5가지 전문식품보관 공간을 취향에 맞춰 제안한다. 육류와 생선을 자주 먹는 미식가라면 ‘미트 앤 피쉬’ 솔루션을, 주류와 안주를 즐기는 와인 마니아는 ‘와인 앤 치즈’ 솔루션을 추천한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주로 먹는다면 ‘베지 앤 프룻’ 솔루션, 다양한 식재료를 대량 보관해야 한다면 ‘패밀리 앤 쿡’ 솔루션, 균형 있는 건강한 식습관을 원한다면 ‘헬스 앤 웰빙’ 비스포크 수납존
솔루션으로 선택하면 된다. 하단에는 ‘셰프 멀티 팬트리’가 공통으로 적용돼 -1도에서 13도까지 좌칸과 우칸을 개별적으 로 조절할 수 있다. 이처럼 셰프컬렉션은 5종의 도어 패널과 2종의 엣지 프레임, 5종의 비스포크 수납존, 정수기 등 3종 편의 기능 구성에 따라 150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오랜 경험에서 탄생한 셰프의 노하우 ‘전문 신선보관’ 가장 뛰어난 요리는 가장 신선한 재료에서 시작된다. 셰프컬렉션은 전문 셰프의 노하우를 담은 기술로 차원이 다른 신선함을 선사한다. ‘맞춤보관실’은 냉동실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식재료에 따라 냉장ㆍ김치ㆍ살얼음실 등 온도를 조절해 용도를 바꿀 수 있다. 특허받은 ‘트리플 독립냉각’ 기술로 칸마다 최적의 온도와 비스포크 수납존
습도를 유지해 냄새도 섞이지 않는다. 또한, ‘이온살균청정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냉장고 속 부유균과 부착균을 99% 제거해 준다. ‘청정탈취+’의 과학적인 탈취 기술은 냄새가 강한 김치나 생선도 쾌적하게 보관한다.
모든 순간 속 최상의 편리함을 선사하는 ‘더블 오토케어’ 셰프컬렉션은 럭셔리 냉장고의 품격에 걸맞게 스스로 작동하는 ‘더블 오토케어’로 모든 순간에 최상의 편리함을 선사한다. ‘오토필 정수기’는 4인 가족도 넉넉히 사용 가능한 1.4리터의 물통에 센서로 물의 양을 측정해 자동으로 다시 가득 채워준다. 물통 안 인퓨저에 티백을 보관해 녹차나 허브차 등 취향에 맞춰 즐길 수도 있다. 또한, 국제 위생 안전 기관(NSF) 인증을 취득해 물 한 모금도 걱정 없이 깨끗하게 마실 수 있다. 촘촘한 4중 필터로 유해물질과 환경호르몬을 깔끔히 여과한다. 오토필 정수기
무더운 여름, ‘오토 듀얼 아이스메이커’는 극강의 편의성과 최상의 시원함을 모두 선사한다. 일반 얼음은 물론, 홈파티나 럭셔리한 다이닝을 위한 칵테일 얼음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일반 얼음보다 녹는 속도가 1.5배 느려 여유 있게 음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대형 아이스 버킷으로 대량의 얼음을 빠르게 만들기 때문에 기다릴 필요도 없다.
셰프컬렉션은 고유의 명성을 변함없이 이어가면서도 한 차원 다른 혁신을 이뤄내며 가장 나다운 뉴 럭셔리 냉장고로 새롭게 태어났다. 위대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담은 디자인에 오직 나만의 식습관과 라이프스타일에 세밀하게 맞춰주는 혁신 기능까지. 셰프컬렉션이 완벽을 소유할 수 있는 단 하나의 걸작인 이유다.
오토 듀얼 아이스메이커
LIA
BO A R D
EDITOR JOO HYOBIN
The Artisanal Heritage Comes to Life at VENINI’s art glass Beautiful glassware collection by Italian brand VENINI is held at LIA Lounge. <A Thousand Years of Venetian Artisanship Comes to Life - art glass VENINI>, features the company’s finest glasswork which combines Murano’s exclusive traditional techniques unchanged for more than a thousand years, rich color palette, avant-garde design and creative experimentation in collaboration with artists, designers and architects from all over the world.
이탈리아 무라노섬에서 시작해 유리공예 미학의 새로운 지표를 쓴 차별 화된 아이덴티티와 기술력을 갖춘 유리 수공예 브랜드 ‘베니니VENINI’. 천년의 베네치아 유리 세공 기술을 보존해오며 유리 예술의 역사를 가장 잘 표현한 베니니의 작품은 기능성을 넘어 미학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 는다. 오일 램프로 유리를 가열하는 오랜 방식인 램프워킹(토치워킹) 기 술은 베니니의 작품을 만들 때 그대로 적용되는데, 장인들은 실리카 모 래를 이용해 액화 상태의 모래가 고체로 바뀌는 찰나를 낚아채 원하는 형태의 제품을 만든다. 베니니는 이런 장인의 기술과 열정을 기반으로 100년 역사를 거치며 대 중이 유리공예를 감상할 수 있는 시대를 구현해가고 있다. 전통과 미래의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한 베니니는 디자인의 95%를 세계 독특하게 커팅한 ‘제오디GEODI’ 화병
볼륨감 있는 유리 구체는 ‘메두사MEDUSA’
적인 디자이너와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협업하며 매 시즌마 다 예술성이 돋보이는 유리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7월 말 청담스퀘어 리아라운지에서 열리는 <베네치아 천년 장인의 숨결을 담다- art glass VENINI>는 내년 100주년을 맞는 베니니의 다채로운 유리 예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 알레산드로 멘디니 등 유명 예술가들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뮤지엄피스는 물론 소장 가치 높은 리미티드 에디션 50여 점도 공개된다. 또 화병과 오브제를 포함한 ‘아트 글라스 컬 렉션’을 비롯해 샹들리에와 조명 조형물을 선별한 ‘아트 라이트 컬렉션’ 도 만날 수 있다. 창조적 정신을 담아낸 고유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감, 그리고 천년 전통 공법까지 한 세기를 아우르는 유리공예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리아라 운지에서 확인해볼 것.
물에 비친 빛의 색조를 표현한 ‘리플레시RIFLESSI’
기하학적인 삼각형 기둥의 글라스는 ‘안도ANDO’
THE SHILLA 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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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R I TA G E
Korean Calligraphy Takes Center Stage with Master Calligraphers
THE SHILLA 042
The exhibition titled <Masters of Calligraphy>, now running at Seoul Calligraphy Art Museum, features the 23 most influential calligraphers from the late Joseon Dynasty to the early Modern Korea, who are the first generation of Korean modern calligraphers. The calligraphic works of only 23 master calligraphers are on display due to some circumstances. Exploring how traditional Korean writing evolved into modern calligraphy, the exhibition sheds light on the development of modern and contemporary Korean calligraphy as well as the great exemplary works by master calligraphers. It also puts an emphasis on the significance of Korean calligraphy as a form of art and its social roles for the new era, hoping that calligraphy will become at the core of artistic expression.
NOBLIAN 043
서書는 곧 그 사람과 같다. 서예書藝는 그 사람의 정신을 표현하는
글, 예술이 되다
예술이다. 점과 선으로 구성되어 비례와 균형에 따라 공간미를 지
조선 시대까지 ‘서書’로 불리던 이 단어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영
니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움직이며 율동감을 더하고, 오채五彩를
향을 받아 ‘서도書道’라고 했다. 그리고 해방된 이후 손재형에 의해
겸한 먹의 농담과 운필에 따라 비로소 완성된다.
서예書藝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근대 서예의 1세대로 불리는
3000년을 이어온 독특한 예술로 동양 미학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
대가들은 서예를 현대미술의 세계로 이끌어 비로소 예술적 의미를
는 서예는 한 사람의 서예가에게도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오랜 시간
간직하게 했다. 또 전통적 예술혼의 가치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도
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또 세월에 따라 그 사람의 서예술도 변
잊지 않았다. 석봉 고봉주, 철농 이기우, 소전 손재형, 일중 김충
한다. 시대를 통틀어 최고의 서예가로 꼽히는 추사 김정희 역시 나
현, 여초 김응현, 원곡 김기승, 소암 현중화, 검여 유희강, 강암 송
이 60이 돼서야 비로소 추사체를 완성했다. 김정희와 같은 시대에
성용, 갈물 이철경, 평보 서희환, 시암 배길기 등이 그 주인공들이
살았던 환재 박규수(朴珪壽, 1807~1877)는 김정희의 글씨에 대해
다. 저마다 독특한 필치와 매력적인 필묵을 자랑하는 대가들이다.
다음과 같이 평한다.
3000년을 이어온 동양 미학의 집대성인 서예, 그리고 서예를 예술
“추사의 글씨는 어릴 때부터 늙을 때까지 서법이 여러 번 바뀌었
로 승화한 대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 근대 서예 명가전>이
다. 어릴 적에는 오직 동기창董其昌에 뜻을 두었고, 중세中歲에 옹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다. 그동안 개최된 서예전 중 최
방강을 좇아 노닐면서 열심히 옹방강의 글씨를 본받았다. 그래서
대 규모인 이번 전시는 작고한 서예 1세대 대가 23인의 대작을 만
너무 기름지고 획이 두껍고 골기骨氣가 적다는 흠이 있었다. 그러
날 수 있다. 전시되는 작품은 개인 소장품을 비롯해 예술의전당 서
고 나서 소동파蘇東坡와 미불米芾을 따르고, 이북해李北海로 변
예박물관, 성균관대학교박물관, 일중문화재단, 국립전주박물관,
하면서 더욱 굳세고 신선해지더니, 드디어는 구양수歐陽脩의 신
강암서예관 등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로,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수를 얻게 되었다. 만년에 제주도 유배살이에서 돌아온 다음부터
것도 다수 포함되어 더욱 주목받는다.
는 구속받고 본뜨는 경향이 다시 없어지고 여러 대가의 장점을 모
권창륜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서
아 스스로 일법을 이루니 신神이 오는 듯 기氣가 오는 듯, 바다의
예의 전범典範을 바로 찾고, 나아가 한국 서예의 위상을 새롭게 정
조수가 밀려오는 듯했다.”
립하기를 바란다. 또 한국인의 순박하고 고아한 품성과 어우러져
추사의 글씨는 근대적 미의식의 표현이 충만했으며, 동시대 사람
상형常形보다는 상리常理를 추구하는 서예의 이상향이 완성되는
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세월이 흐를수록 그에 대한 예술적 평가
소중한 기회이기를 희망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는 더욱 높아졌다. 추사의 영향을 받은 권돈인權敦仁의 행서, 조광 진曺匡振의 예서가 모두 경지에 이르렀다. 그의 제자로는 허유許 維, 조희룡趙熙龍 등이 있으나, 그의 정신을 체득하는 데는 이르지 못했다고 평가받는다.
일중 김충현, ‘독락원獨樂園’ 68×146cm, 1988 일중선생기념사업회 소장
THE SHILLA 044
강암 송성용 ‘묵죽도墨竹圖’ 70×135cm, 1977 개인 소장
원곡 김기승, ‘식천지·견건곤識天地·見乾坤’, 각 135×35cm, 1978, 원곡문화재단 소장
검여 유희강, ‘무량청정無量淸淨’ 64×43cm, 1965, 성균관대학교박물관 소장
NOBLIAN 045
월정 정주상, ‘유어예游於藝’, 54×134cm, 연대 미상, 개인 소장
죽농 서동균, ‘연운서실煙雲書室’, 34×127cm, 1976, 개인 소장
철농 이기우, ‘덕여해수사산德如海壽似山’, 22×105cm, 1955, 황창배미술관 소장
동강 조수호, ‘묵죽도墨竹圖’, 173×45cm, 2002, 개인 소장
어천 최중길, ‘어부사漁父辭’, 130×70cm, 1977, 개인 소장
THE SHILLA 046
영운 김용진, ‘묵란도墨蘭圖’, 111×41cm, 연대 미상, 개인 소장
석전 황욱, ‘위북·강동渭北·江東’, 각 116×30cm, 연대 미상, 개인 소장
소전 손재형, ‘사해인민송태평四海人民頌太平’ 130×33cm, 1969, 소전미술관 소장
시암 배길기, ‘강산무진江山無盡’ 33×117cm, 1988, 개인 소장
NOBLIAN 047
붓으로 시대를 풍미한 대가와 만나다
강암 송성용은 구체신용舊體新用 사상에 따라 고법에 충실하면서
전시를 통해 만나는 서예의 대가 23인은 대부분 오체(五體, 전·
도 현대적 조형미를 갖춘 강암체의 세계를 구축했다. 1990년에 78
예·해·행·초)에 능하고, 일제강점기에서 해방 이후까지 격동기를
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8시간 동안 쉬지 않고 한 기운으로 쓴
거치며 서예의 현대화에 앞장선 인물들이다.
〈강암 천자문〉은 강암체의 대표작이다.
가장 먼저 만날 작가는 한국 전각 예술의 불모지를 개척한 선구자
철농 이기우는 장년기부터 파킨슨병으로 인해 동작의 제한을 받았
석봉 고봉주. 원숙하고 질박한 칼맛이 드러나는 그의 작품은 도장
으나 불굴의 투혼으로 극복하면서 예술 세계를 펼친 대가다. 전예
으로 꽃을 피워낸 향기를 간직하고 있다.
와 한글 고체에 뛰어났으며, 칼로 새긴 듯 마르고 담담한 필치와
나라 사랑이 담긴 뭉툭 글씨 원곡체를 개발한 원곡 김기승은 웅장
짜임에서 조형 감각을 표현했다.
한 기풍으로 발전시킨 독특한 한글 필체를 지닌 대가다.
갈물 이철경은 서예가 23인 중 유일한 여성 대가다. 한글의 단아하
서화에 능한 영운 김용진은 본인 스스로를 화가라기보다는 조선의
고 아름다운 구성의 미를 스스로 깨닫고 연마해 조화미와 생동감
문인화 계열을 이어받은 선비로 불리기를 원했다. 그의 채색 꽃 그
이 돋보이는 작품을 창작하고, 한글 궁체의 필법을 체계화하는 데
림은 중국 해상 화파의 화풍과는 또 다른 한국적인 화훼화의 색다
큰 업적을 남겼다.
름을 보여준다.
소암 현중화는 고전에 대한 쉼이 없는 천착穿鑿과 연습으로 자신
여초 김응현은 한자의 명칭을 ‘동방 문자’라고 함이 옳다고 여겼다.
만의 서체를 완성한 인물이다. 글씨가 마르면 다시 그 위에 글씨를
그는 민족 주체성에 입각한 전통 서예의 회복을 내세웠고, 광개토
쓴 뒤 먹판처럼 새까매진 연습지가 천장에 이르면 정방폭포 인근
대왕비체를 그러한 민족 주체성이 발현된 동방 문자의 원형으로
바닷가를 찾아 태웠다. 자가풍의 행초체와 파체破體를 완성하기
삼았으며, 민족주의 서사의 실현이 담긴 작품을 남겼다.
위해 정통했던 왕희지의 필법을 바탕으로 모든 종류의 서체를 독
일중 김충현의 최대 공헌은 한글 서예의 근대화다. 특히 <훈민정
특하게 구사한 대가다.
음> <월인석보> ‘용비어천가’ 등 한글 고판본의 글씨체를 바탕에 두고 자기만의 전예 필법을 융합해 창조한 ‘한글고체’, 즉 일중체는
서예를 예술적 장으로 발전시킨 대가의 작품은 한결같이 그의 정
으뜸이다.
신과 인격을 대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문자향文字香 서권기書
시암 배길기는 전서와 예서가 주를 이루며 행서와 해서에도 능했
卷氣’의 실현과, 글과 그림을 같은 붓으로 표현하는 ‘서화동원書畵
다. 그는 오창석吳昌碩의 전서풍에 주대의 석고문, 진대의 소전,
同原’에서 비롯한 작품은 글이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
한대 허신許愼의 <설문해자說文解字>에 대한 공부를 더해 방정함
리고 오늘 우리가 대가의 작품을 바라보며 갖는 경외감은 모두 그
과 균제미가 빼어난 전서풍을 이뤘다.
들의 한국적 서예 예술의 발전을 위한 헌신과 노력 덕분임을 잊지
죽농 서동균은 “나의 생애는 다만 한 자루 붓뿐이었다. 출발이 붓
말아야겠다.
이요, 그것이 곧 가족이요, 벗이요, 재산이요, 힘이었다”라고 돌아
1934년 석재 서병오가 죽농 서동균을 처음 만나 자신의 서화와 서
보며 후세에 남부끄럽지 않은 작품만 남기겠다는 뜻으로 700여 점
첩 한 권을 내주며 한 격려의 말은 시대를 풍미한 위대한 서예가 모
중 650여 점을 아낌없이 불태워 고결한 작가 정신을 빛냈다.
두가 명필임을 인정하게 한다.
석재 서병오는 시詩, 서書, 화畵, 문文, 금琴, 기碁, 박博, 의醫 등
“자네가 이 서첩을 백 번만 쓰면 겨우 글자의 본을 뜰 것이고, 천 번
8가지에 능해 팔능거사八能居士로 불렸다. 한 시대를 멋지게 살다
까지 쓰면 글씨를 잘 쓴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며, 만 번을 쓰면 명
간 조선의 임백호林白湖에 비길 만한 풍류객이라는 평과 함께, 추
필이라는 소리를 들을 것이네.” N
사 김정희 이래 몇 안 되는 시서화 삼절인三絶人으로 일컬어지기 도 한다. 평보 서희환은 1970년대 중기 이후에는 ‘훈민정음해례본’이나 <석 보상절> 등 우리 한글 고체를 현대적으로 발전시키며, 고전에 기 품 있는 힘과 진정성을 불어넣는 독특한 필법筆法을 완성했다. 소전 손재형은 1945년 8월, 해방을 맞아 서예인이 조직한 ‘조선서 화동연회’의 초대 회장으로 중국의 ‘서법書法’, 일본의 ‘서도書道’ 와는 다른 ‘서예書藝’라는 낱말을 직접 창안하고, 대중에게 친숙한 ‘한글 서예 운동’도 발전시켰다.
THE SHILLA 048
석재 서병오, ‘묵란도墨蘭圖’ 33×53cm, 1899, 학강미술관 소장
남정 최정균, ‘유남악遊南嶽’ 163×56.5cm, 1982, 예술의전당 소장
“자네가 이 서첩을 백 번만 쓰면 겨우 글자의 본을 뜰 것이고, 천 번까지 쓰면 글씨를 잘 쓴다는 소리를 들을 것이며, 만 번을 쓰면 명필이라는 소리를 들을 것이네.”
학남 정환섭, ‘청여옥호빙淸如玉壺氷’, 31×126cm, 연대 미상, 개인 소장
NOBLIAN 049
PEOPLE
NOBLIAN Meets NOBLIANS <NOBLIAN> is now celebrating its 20th anniversary. After throwing a huge 10th birthday party, we have met a great number of Noblians over the past decade. The precious and significant conversations with them turn into gripping texts on the pages of <NOBLIAN>, which leads to a positive and optimistic view of life with flexible thinking and keen sensibility.
THE SHILLA 050
MAR. 2012
Noori Lee COOPERATION PKM TRINITY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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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나 신문, 광고 같은 소비되는 피상적 이미지에 관심이 많았다. 요즘 세상에는 그런 피상적 이미지가 단순히 많은 정도가 아니라 흘러넘친다. 세상이 가지고 있는 문화 수준 이 그 정도기 때문에 멈춰 있다고 생각했다. 그 이미지는 깊지도 않고 나를 해치지도 않 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일어나서 습관처럼 쇼핑하고 체인점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처럼 별 반응 없이 받아들이지만 내 작품을 보고 나서 이런 것을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 으면 한다.
2
3
FEB. 2013
CHOI JEONGHWA COOPERATION vitra.SEOUL
바구니 수천 개가 들어가는 거대한 녹색 탑 이나 장벽, 폭죽처럼 천장을 수놓는 풍선 수만 개, 피었다 지기를 수없이 반복하는 커다란 꽃들은 화려하지만 속은 공허하다. 결국 그 플라스틱 덩어리가 만들어내는 건 외형뿐이다. 최정화는 이를 한마디로 요약 했다. “뻥치는 거다.” 그리고 덧붙였다. “위
MAY. 2012
Hong Seung-hye
험하고 나쁜 걸 더럽게 보여주면 안 된다. 오히려 더 미화해야 한다. 이렇게 아름답고
COOPERATION ATELIER HERMÈS
예쁜 것은 위험한 거라고 사람들에게 각인 여러 관념이 머릿속을 마구 어지럽히더니 심장을 꿰뚫고 지나갔다. 그 지점에서 오는
시키는 방편이다.” 점점 더 대형화되는 그
어떤 만남. 그것은 우리가 혹은 개인이 눈치채지 못하거나 일상 속에서 문득 발견하는,
의 작품도 그런 연장선 위에 있다. 더 크게
눈과 귀에 잡히는 것은 무수히 많지만 머무르지 못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뻥치는 거다.
그들이 사는 공간과 대화를 어떻게 나눌 것인가에 대한 관계 맺기였다. 이른바 홍승혜 가 말하는 ‘최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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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13
Gum Nanse “클래식은 좋은 공기와 같습니다. 클래식이 아는 사람 몇몇만 즐길 수 있는 음악이어선
JUN. 2012
Kim Young Seok
안 돼요. 많은 이들에게 좋은 공기를 제공
COOPERATION Traditional Korean Costume KIMYOUNGSEOK
오랜 시간 지휘가 아닌 해설을 위해 무대에
늘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 사실 하루가
는 얼마든지 많다’고 스스로를 낮췄다. 차라
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금난새의 지론이다.
24시간으로도 부족하다. 굉장히 빠르게 간 다. 바빠도 사람들이 모이는 걸 좋아해서 즐 겁다. 한 번은 미야지마가 서로 다른 속도로 바뀌는 숫자들을 보면서 가장 빠르게 변하 는 숫자를 가리키면서 “모두 디지털 숫자지 만 이건 너 같은 사람이다”라고 하더라.
오른 이유기도 했다. 그는 ‘더 좋은 해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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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051
리 해설가라기보단 커뮤니케이터에 가깝다 고 했다. “나는 책에 써 있지 않은 이야기를 전해요. 준비된 연설 대신 즉흥적인 해설을 하죠. 때론 딱딱한 지식보다는 웃음이 필요 할 때가 있어요. 분위기가 편안하면 음악 소리가 귀에 더 잘 들어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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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2013
Kim Sum COOPERATION HYUNDAE MUNHAK
MAY. 2015
Brad Howe COOPERATION CMay Gallery Korea
인간이 시간에 따라 성장하듯 예술가도 마 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나는 기존의 작품 세 계에 머무르지 않고 언제나 새로운 작품을 하길 꿈꾼다. 예술가로서 살아가는 동안 작 가로서 여러 개의 정체성을 찾아내고 싶다. 내가 존경하는 또 한 명의 예술가인 피카소 처럼 나는 예술가로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해갈 것이다. 전시는 내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매개체다. 새로운 내 작품을 관객
“음, ‘음악의 세계사’라는 강의를 들으며 ‘침’을 생각했어요. 음, 침을 소재로 하는 소설
이 보고 내 작품인 줄 모르길 바란다. 예술
을 써야겠다고요. 침은 이중적인 성향을 내포하잖아요. 몸속에 있을 때는 몸에 좋은 분
가는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조
비물이지만 뱉을 때는 혐오스러운 분비물이죠.” 침이 말라간다는 것. 몸속의 침이 마르
자이기 때문이다.
면 인간은 어떻게 되나. 좀 더 과장해서 수분이 빠진다면 인간은 한 줌 모래처럼 부스 러질 것이다. 책을 읽으며 말라가는 사람들이나 사람을 마르게 만드는 것에 대해 말하 고 싶은 그녀가 느껴졌다.
OCT. 2013
Bharti Kher COOPERATION KUKJ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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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품에서 영적인 것을 느꼈다고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습니다. 예술이 영적인 거라 고 말한다면 거기에 대한 반감이나 이의도 없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훌륭한 예술에
DEC. 2016
서는 시간이 멈추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습
David LaChapelle
니다. 다만 영적인 체험의 순간이 아니라
COOPERATION ARA Modern Art Museum
보편성을 경험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할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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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라는 것이 어느 순간 수치스러운 대상이 된 것 같습니다. 잔인한 장면과 폭력은 엔터테인먼트 쇼로 보면서 우리의 몸, 나체는 외설적으로 생각해 제한함은 이중 잣대 이며, 위선이라 생각합니다. 문화를 상위문화High Culture와 하위문화Low Culture로 나누는데, 저는 모든 문화는 동일하다고 봅니다. 로마 시대에 검투사끼리 싸우게 하고 관중은 그것을 오락으로 즐겼습니다. 지금은 로마 시대보다 기술적으로 개선, 변화했을 뿐 당시보다 크게 진화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소비하느냐, 어떤 것을 보느냐 가 우리를 대변하는 문화가 됩니다. 신의 증거물, 인간의 몸을 보여줌으로써 자연적 아 름다움을 잃지 않고 되찾아야 합니다. 결국 예술은 인간의 삶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
OCT. 2016
니다.”
Anish Kapoor COOPERATION KUKJE GALLERY
“예술은 단정할 수 없는 존재를 다룹니다. 물리적인 것은 비물리적일 수 있고, Photo : Keith Park Image provided by Kukje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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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것이 지극히 깊고 복잡할 수도 있는 것이죠. 저는 그런 미묘한 ‘사이’를 표현하려고 합니다.”
THE SHILLA 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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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018
Richard Yongjae O’Neill COOPERATION MMCA
그는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은 ‘가장 인간다운, 그래서 가장 아름다운 삶’을 위한 것에서 시작했다고 말한다. “미술가들은 작곡가만큼이나 제 예술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가 사는 우주는 수 많은 미스터리를 담고 있는데, 예술은 그 미스터리에 기초해 있고, 1+1=2처럼 명확한 답 이 없어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피드백을 받는 세상에서 살 고 있지만, 삶이 지닌 보이지 않는 미스터리도 매력이 있거든요. 과거 모차르트가 살던 시대와 달리 지금은 살상 무기 하나로 수많은 사람을 죽일 수 있죠. 이런 상황에서 인간 을 인간답게 하는, 즉 인간의 조건이란 과연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이야기하게 만드는
<Life is Beautiful> 전시장에서의 리처드 용재 오닐 Image provided by MMCA
APR.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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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이 예술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현대미술을 사랑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NOV. 2017
Michael Craig-Martin
Sang-soo Ahn
COOPERATION GALLERY HYUNDAI
COOPERATION SEOUL MUSEUM OF ART
“디자인에는 관심이 없어요. 매일 보는 평
“한글이 가서 붙으면 거기서 이상한 화학
범한 물건에 대한 소비자적 관점 같은 것에
반응이 일어나요. 그래서 그 2개의 아주 다
도 관심 없기는 마찬가지죠. 그저 색과 형
른, 이게 어떻게 보면 이질적 형태가 만나
태에 대한 아이디어를 봅니다. 사물이 간단
면서, 형태 자체가 홀려요. 한글의 힘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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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하는 거죠. 거기에 저도 사실은 그런 글 자에 홀린 상태잖아요. 그냥 모든 게 보면 글자만 보이잖아요.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즈>에서 나사만 보면 막 돌리잖아요. 그런 것처럼, 저는 그렇게 자꾸 글자에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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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서 모든 게 다 글자로 보이는 거예요.”
MAY. 2018
Dong-hyek Lim
하고 투명한, 더 이상 쪼개질 수 없는 상태 에 이를 때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COOPERATION CREDIA
낭만파 작곡가의 서정적인 곡을 연주할 때 그의 감각은 더욱 빛난다. 섬세하고 예민한 연주로 정평이 난 그에게 슈베르트는 각별 하다. 임동혁의 데뷔 음반에도 슈베르트 음 악이 포함되어 있으며, 가장 잘 맞는 음악가
Loveseat, 2006 AUG. 2017
Karim Rashid COOPERATION Artcenter IDA
로 슈베르트를 꼽는다. “작곡가는 많지만 슈
“디자인은 과거가 아닌 현재에서 영감을 얻고 미래로 향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베르트에게 가장 강한 일체감을 느껴요. 슈
과거에 일어난 일은 과거일 뿐이며, 역사 속의 것을 반복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베르트를 연주할 때 저는 굳이 다른 사람이
디자인의 역할은 동시대의 경험과 미래의 삶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될 필요가 없어요. 제 속에 있는 이야기를 © SangWook Lee
그냥 자연스레 풀어놓는 거죠.”
NOBLIAN 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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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018
Jean Boghossian
AUG. 2018
Kan Hosup
COOPERATION MUSEUM GROUND
COOPERATION BACCARAT
“무엇인가를 태운다는 것은 파괴가 아닌 기 억과 역사를 끄집어내는 일입니다. 제가 거 주한 나라들에서도 전쟁을 많이 겪었지만,
“여러 일을 하고 있지만 저는 한 번도 패션
제 작업은 불태워 무엇인가를 없애고 사라
을 벗어나서 다른 일을 해본 적이 없어요.
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과 승화
다 패션이 들어가는 일을 했죠. 제가 잘할
를 의미합니다. 책을 태움으로써 그 안에
수 있는 일을 한 거예요. 그리고 제가 무슨
담긴 기억과 역사 위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
일을 해도 변하지 않는 것은 바로 ‘패션 디
려가자는 것이죠.”
자이너’라고 생각해요. 패션 디자이너는 제 뿌리예요. 하지만 지금 제 중심은 ‘교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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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저를 지칭하는 것은 교수니까요. 현업 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교수. 그렇지만 언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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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교수직에서 은퇴해도 남는 것은 결국 패 션 디자이너라고 생각해요.”
OCT. 2019
Daphné Nan Le Sergent COOPERATION ATELIER HERMÈS
입양아인 작가는 마치 자신의 뿌리를 더듬어 올라가듯 ‘은’의 기억과 기원을 찾아 나선 다. 이런 여정은 ‘사진’의 기억과 기원을 찾아가는 여정과 겹치고 사진으로 대표되는 ‘이 미지’의 기억과 기원을 탐색하는 과정 역시 배제되지 않는다. 불완전한 기억과 고갈되는 자원, 그것을 표출하는 이미지로 형성한 탐색이다.
FEB. 2020
Jungjin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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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PERATION PKM GALLERY
“시에 가깝게 작업하고 싶었죠. 작품에서
Daphné Nan Le Sergent_photo Kiyong NAM
MAY. 2020
Sojung Jun
어떤 특정한 장소나 시간을 보여주기보다
20 자연과 조우한 순간의 느낌을 담아내는 게
목적이었어요. 사진 속에 바위나 흙처럼 구 체적인 형상이 찍혔어도 그건 추상적인 시 구 같은 거예요.”
당연히 그녀에게 풍경을 담는 일 역시 자연 의 원초적 에너지와 조우해 그 에너지를 내 면에 가득 담아내는 작업이다. 그 순간을
COOPERATION ATELIER HERMÈS
이정진은 이렇게 표현한다. “무엇인가가 뻥
시인 이상을 바라보는 전소정의 기점은 경계다. 건물의 안과 밖, 문화의 안과 밖, 도시 의 안과 밖이자 한 시인의 안과 밖이다. “그는 여러 경계 면에 서 있었어요. 그 경계면
Courtesy of the Artist & PKM GALLERY. Photo by Paul Rho
으로부터 탈주를 시도하죠. 거기에는 이성적인 것과 비이성적인 것을 한데 뒤섞는 하 이브리드적인 사유가 있습니다. 100년 남짓한 시차가 나는 현재에도 유효한 장치가 되 어주죠. 그의 시를 프리즘 삼아 시간 축을 뒤집거나 해체하고 사유를 늘리거나 재배치 하면서 일상의 삶과 모더니티의 재고, 문화적인 교차와 모순에 관해, 정치와 예술의 매 혹적인 어긋남 따위를 떠올려봅니다.”
THE SHILLA 054
뚫린 듯, 또 슬픈 듯하면서도 동시에 충만 함을 만나는 순간.”
What Makes Art
I am & I will be & I am being now& today & forever & at the moment for the present & the future & I was as well in the past when I decided I would always be the bluest blue jumping & running to & falling into & diving deep deep down into a deeper blue & swimming to find the one, the most absolute & purest of blues. - Coco Capitán, SEP. 2018
“With my photographs, I want to make people see the world in a different way. Instead of seeing things good or bad, we should look at the bigger picture from different angles. I wanted to make people interested in the question about the nature of beauty and talk about it.” - David LaChapelle , DEC. 2016
“I’ve always been curious about what makes Art, Art. What are we looking at when we look at an object hanging on the wall or sitting on the floor? What are those objects made of? Why are they hanging on the wall? Why is painting so important to our culture, and where does its value come from? What is a painting made of? What is paint? A lot of my work tries to answer some of those questions.” - Analia Saban, NOV. 2019
“I don’t think my works appear far from reality or extremely unrealistic. What I am particularly interested in is the ordinary world we are living in, but I feel this ordinary world lacking in unrealistic things. For this exhibition, I wanted my interactive installations to bring a sense of ‘unreality’ to the gallery’s ‘real’ spaces so that they could possess another realistic dimension detached from reality.” - Tobias Rehberger , APR. 2020
In light of the changing times, we need to explore how art and digital technology can together transform the world we live in. Focusing on integrated design, we emphasize the importance of innovation and push the boundaries of current technologies for the future of design. In today’s digital era, we could use larger apparatus and then make infinitely larger things. - Joris Laarman , JUN. 2018
NOBLIAN 055
G A L L E RY
SOUNDMUSEUM D MUSEUM presents <SOUNDMUSEUM>, a large scale group exhibition filling the entire museum with sound and multi-sensory experiences from May 19 to December 27, 2020. The exhibition features 22 works across multifaceted categories, from sound installation, audience-driven performance, interactive sound installation, light art to visual music by 13 internationally recognized artists and collectives.
Robert Henke, â&#x20AC;&#x2DC;Fragile Territoriesâ&#x20AC;&#x2122;, 2011/2019. Photo by D MUSEUM
THE SHILLA 056
Doron Sadja ‘We Are Never Ever Ever Getting Back Together’ 2017/2020. Photo by D MUSEUM
Sound is a vibration that is momentarily absorbed in our body, remaining as a subtle and subjective experience and memory in the listener. Since the invention of the phonograph in the late 19th century, people began to pay attention not only to music but to sounds, such as that of machines, nature, voices, or heartbeats, and artists started creating works that obtain sound from various environment, including noise, as the material of their work in art exhibitions and public venues beyond the confines of traditional music stages. The exhibition is organized across multiple dimensions to invite the visitors to be active performers and experience live moments delivered by the resonance of sound and emotional stimulation. The exhibition reminds us that sound is
NOBLIAN 057
an element that we can respond to, inspires us to imagine, and we can also create ourselves, through works such as Robin Minard’s sound installation, where subtle and clear sounds from hundreds of loudspeakers fill a space saturated with calm blue filtered light; David Helbich’s audience-led performance where the participants are invited to create unique rhythm using their hands and ears; Kristin Oppenheim’s minimalist vocal installation in which her dreamy voice awakens the memories of the listener; Lab212’s interactive sound art wherein visual and audible harmony is composed from the audience’s fingertips, and Bona Park’s multi-channel video work guiding the visitor to the new understanding of the sensibility of sound.
Doron Sadja, ‘The Sound of Light in a Silent Room’, 2020. Photo by D MUSEUM
THE SHILLA 058
Kristin Oppenheim, ‘Sail on Sailor’, 1993 Courtesy of the artist and 303 Gallery, New York. Photo by D MUSEUM
EDITOR HELENA COOPERATION D MUSEUM(82 70 5097 0020)
Lab212, ‘Portée/’, 2014. Photo by D MUSEUM
David Helbich, ‘House of Ear’, 2020. Photo by D MUSEUM
Vasku & Klug, ‘Breath of Light’, 2018 ©Preciosa Lighting. Photo by D MUSEUM
SOUNDMUSEUM installation view, ‘See Sound’, 2020. Photo by D MUSEUM
In Doron Sadja’s installations, the rhythm of noise and light is played in the site-specific spaces including an anechoic chamber as if to play variations on light, while Robert Henke’s audiovisual performance leads the audience into an infinitely changing space generated by shimmering laser lights. The exhibition also presents major works by Mary Ellen Bute, Jules Engel and Jordan Belson, some of the pioneers of visual music which became the foundation of MTV and music videos today. Finally, MONOM’s immersive 4DSOUND installation allows the audience to traverse across different space-times. The audience is also greeted with poetic and compelling works in unexpected places including Vasku & Klug’s interactive light and sound sculpture inspired by the form of chandelier combined with fairytale-like stories. Other wonderful surprises in the exhibition include films from Oskar Fischinger’s oeuvre which are key works influencing and shaping the history of visual music, and an independent theater screening Jordan Belson’s Fountain of Dreams that explores music by the quintessential composer of the Romanticism era, Franz Liszt. With this exhibition, D MUSEUM is being reinvented as a new art platform where 13 sound spaces await to elicit awareness, sentiments and memories of individuals. In an infinite yet transient aural world the audience will be reintroduced to the sense of hearing and guided into the journey of space, time, and sound. N
NOBLIAN 059
MOD E â&#x20AC;¢ S P E CI A L
NOBLIAN TH
20 ANNIVERSARY 2000~ 2020
<NOBLIAN> is a monthly Luxury Membership Magazine published for THE SHILLA Hotels and Resorts, the most prestigious hotel in Korea. As the nationâ&#x20AC;&#x2122;s first hotel membership magazine launched in 2000, it differentiates itself from other membership magazines with highly engaging content such as compelling stories and striking visuals to advocate a luxurious lifestyle and cultural fulfillment. In celebration of its 20th anniversary, the August 2020 issue of <NOBLIAN> is presenting a range of beauty and fashion products from contributing brands to express special thanks for all their support and interest.
HUBLOT
BIG BANG UNICO KING GOLD CERAMIC features the iconic design of the Big Bang, HUBLOTâ&#x20AC;&#x2122;s flagship model, equipped with the Unico movement. Unico is HUBLOTâ&#x20AC;&#x2122;s in-house manufacture self-winding movement that integrates a flyback chronograph with a column-wheel mechanism and dual horizontal coupling system positioned on the dial side. This contemporary and stylish timepiece has a large 45mm case in King Gold, black ceramic bezel and a matte black skeleton dial with Arabic numerals and indexes.
A new take on the legendary Birkin bag is identified by bright colors and whimsical patterns with Nigel Peake’s ‘one Two Three and Away We Go’ printed on swift calfskin.
HeRMÈS
HERMÈS
Roulis Verso mini bag is a nostalgic and retro-futuristic drifter that features the house’s definitive elegance with a rebellious twist. Its jewel clasp revisits the iconic “Chaîne d’Ancre” link. This laid-back, practical, chic bag in caramel Evercolor calfskin crosses oceans and decades at full speed. Pani la Shar Pawnee double face scarf 90 in silk twill features a portrait of a chief of the Pawnee tribe, who is sumptuously dressed with a sculpted peace pipe in his hand. It was 1937 when Robert Dumas, the fourth generation Chairman of Hermès, created the first in-house silk scarf design. Inspired by Napoleon’s soldiers, he wanted to introduce a feminine silk accessory to the line. The silk scarf “carré” became one of HERMÈS's most recognized products. The classic HERMÈS scarf comes in a square shape, measuring 90cm by 90cm, and is made of top-quality silk that is woven in Lyon, France.
CHANEL
Flap Bag in multi-colored (gray, beige, brown and white) tweed adorned with imitation pearls. Tweed is a rough, knobbly wool fabric made by weaving the warp and weft, using a variety of different kinds of threads which creates a unique and irregular appearance. This comfortable and supple fabric has a sophisticated quality suitable for CHANELâ&#x20AC;&#x2122;s iconic designs, so it became Coco CHANELâ&#x20AC;&#x2122;s favorite fabric.
LOUIS VUITTON
LOUIS VUITTONâ&#x20AC;&#x2122;s iconic hatbox is reimagined as an adorable day-to-evening bag. The Swift loafer in black glazed calf leather features a sturdy heel in the shape of a Monogram Flower covered with iconic Monogram canvas. It is finished with a gold-tone LV Dauphine accessory, inspired by the House's leather goods. Monogram Canvas was created in 1896 by the son Georges as a way to honor his father. Collaborating with multiple artists to create unique riffs on the Louis Vuitton monogram, using different colors and materials, not only gives a young fresh look to the brand but also lifts up the brand to another level.
Christian Louboutin
Pigalle Plato black patent leather pump featuring fine stiletto heel, pointed toe and slender platform with the iconic red sole. The inspiration behind the signature red sole can be traced back to 1992 when Christian Louboutin was designing his first collection. When he saw the prototype, he felt something was missing. Then, he spotted his assistant painting her nails, so he grabbed her red nail polish and applied it to the sole. And thus, the iconic red-lacquered sole was born. From that moment on, the red sole has been considered the symbol of Louboutin House.
clé de peau BEAUTÉ
The Serum is a remarkable antiaging serum that enhances the skin's innate ability to repair and defend itself against stressors. Formulated with the brand's breakthrough Skin-Empowering Illuminator, this revolutionary serum contains Kelplex, a potent blend of red, brown and green kelp, activating the skin's regenerative powers to promote radiant, healthy-looking skin. La Crème is an intensive night cream that helps rejuvenate the skin with a high concentration of Skin-Empowering Illuminator and CeraFerment Extract. This groundbreaking masterpiece boosts the skin’s natural renewal process, leaving skin firmer, smoother, brighter and more youthful.
CHANTECAILLE
(Clockwise From The Top) Just Skin Tinted Moisturizer is a lightweight skin perfecting formula with smooth and velvety texture for a naturally flawless finish, providing powerful antioxidant and antipollution benefits to protect the skin from free radicals, smog and sun. Pure Rosewater is a refreshing and uplifting essence formulated with the rare extract of the Rose de Mai from Grasse, France. Rich in antioxidants, this purifying and hydrating spray contains 99.9% natural ingredients, helping the tired skin gain a more youthful appearance. Radiance Elixir is an illuminating serum infused with glow-boosting intelligent botanicals that leave the skin visibly radiant. Skin Awakening Peptide promotes the skin's re-setting ability while Crystal Peptide reveals a transparent appearance.
la prairie
Next generation Skin Caviar Liquid Lift, unveiled in 2020, is a potent gravity-defying serum that offers exceptional lifting and firming effects. Enriched with pure Caviar Extract, this formula combines two innovative ingredients, Caviar Absolute and Caviar Premier, that improve the skin's overall texture and appearance while providing instant and long-lasting firmness and elasticity as well as restoring a youthful harmony at the cellular level.
GUERLAIN
(Clockwise From The Top) Aqua Allegoria Granada Salvia is a fruity fresh eau de toilette that embodies the spirit of pomegranate, imbued with a twist of sage over a white musk background. Abeille Royale Double R Serum is a dual-powered age-defying serum that effectively diminishes the visible signs of aging, boosting both radiance and firmness. Rouge G de GUERLAIN Stunning Gems collection is composed of new Rouge G Sheer Shine Shade Lipstick in 7 luminous colors and 8 exceptional Jewel Cases inspired by gemstones.
ESTEĚ&#x201E;E LAUDER
(Clockwise From The Top) Double Wear Stay-in-Place Makeup SPF 10 is the brandâ&#x20AC;&#x2122;s bestselling liquid foundation with a flawless, natural, matte finish that unifies uneven skin tone and covers imperfections with buildable coverage. Advanced Night Repair Synchronized Multi-Recovery Complex is a powerful nighttime renewal serum that significantly reduces the look of key signs of aging for a radiant, health-looking skin. Pure Color Envy Sculpting Lipstick transforms the lips with high-intensity color and multifaceted pigments. The creamy formula captures and seals in hydration to keep the lips moisturized throughout the day.
JO MALONE LONDON
(From Left) Blackberry & Bay Cologne is fresh fruity fragrance that evokes childhood memories of blackberry picking. A burst of deep, tart blackberry juice blends with the freshness of just-gathered bay leaves and brambly woods for a vibrant and verdant impression. For a limited period of time, each purchase comes with a complimentary fabric bracelet inspired by Blackberry & Bay Cologne. Lime Basil & Mandarin Body & Hand Lotion is a silky-smooth moisturizer that instantly hydrates and conditions the skin, leaving it deliciously scented with Lime Basil & Mandarin, Jo Malone Londonâ&#x20AC;&#x2122;s signature fragrance.
62~63pages
64~65pages
HUBLOT
HERMÃ&#x2C6;S
66~67pages
68page
CHANEL
LOUIS VUITTON
T. 82 2 777 9005
T. 82 80 200 2700
69page
Christian Louboutin T. 82 2 541 8550
T. 82 2 544 7722
T. 82 2 3432 1854
70~71pages
72~73pages
clé de peau BEAUTÉ
CHANTECAILLE
74page
75page
la prairie
GUERLAIN
76page
77page
ESTĒE LAUDER
JO MALONE LONDON
T. 82 80 564 7700
EDITOR JUN SUNHYE,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T. 82 2 511 6626
T. 82 2 6971 3212
T. 82 2 517 0902
T. 82 80 343 9500
T. 82 2 3440 2750
MOD E â&#x20AC;˘ BRA N D
A Beautiful Universe Takes Flight
Brilliant Moments Meticulously crafted, designed to bring brilliance to your every day. Butterfly Silhouette Collection pavĂŠ diamond earrings, pendant and multishape diamond bangle.
Discover the iconic Butterfly collection and indulge in this timeless motif brought to life in dazzling diamonds set to form the charming silhouette of a lovely butterfly in flight.
A Butterflyâ&#x20AC;&#x2122;s Beautiful Flight Striking compositions of pavĂŠ diamonds presented in minimal settings so that the jewels appear to float upon the skin. Butterfly Silhouette Collection pavĂŠ diamond dual finger ring and pendants.
Graceful Silhouette The iconic collection features delicately angled wings, creating a sense of three-dimensionality and movements. Butterfly Silhouette Collection pavĂŠ diamond ring, bracelet, and new dual finger rings.
Delicate Beauty GRAFF recreates the butterflyâ&#x20AC;&#x2122;s silhouette in sculptural arrangements, designed to enchant and enthral. The latest Butterfly Silhouette Collection pavĂŠ diamond earrings, and pendant.
Perfect Symmetry Inspired by the beauty of a butterfly mid-flight, with perfectly balanced proportions. PavĂŠ Butterfly Collection multishape diamond ring and pendants.
An Elegant Touch An iconic emblem set with scintillating pavĂŠ diamonds and an elegant marquise diamond at its heart. PavĂŠ Butterfly Collection multishape diamond earrings, necklace and ring.
The Aesthetics of Classics The enchanting Classic Butterfly design was the first to be incorporated into GRAFF's butterfly ensemble. Classic Butterfly collection multishape diamond pendants and earrings.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GRAFF(82 2 2256 6810)
Pure Simplicity Today, this motif is reimagined once again in contemporary jewels that capture the elegance of a butterfly, brought to life in exquisite diamonds. Classic Butterfly Collection multishape diamond necklace, ring and earrings.
DINING
Taste of Summer
싱싱한 완도산 전복과 부드러운 한치가 어우러진 전복물회
THE SHILLA 088
The blazing summer heat continues to bake most parts of the nation, sapping all the energy. THE SHILLA SEOUL’s Korean restaurant La Yeon is introducing its new summer menu that will boost your energy. Beat the heat and stay healthy with invigorating food featuring fresh in-season ingredients that taste best right now.
여름철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는 민어 어란탕
직접 뽑은 면과 깔끔하고 시원한 육수가 일품인 냉면
NOBLIAN 089
달큼하고 고소한 향이 특징인 옥수수 얼음과자
THE SHILLA 090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LA YEON(82 2 2230 3367)
온몸의 기운이 빠질 것 같은 무더운 여름이다. 서울
여름철 냉해지는 오장육부의 기운을 돋우고 뼈를
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은 지친 몸에 원기를 북돋
튼튼하게 해준다”라고 하여 여름에 먹는 민어가 몸
워줄 여름 신메뉴를 선보인다. 전통의 맛을 세심하
에 좋다고 전해 내려온다. 이런 이유로 민어는 대표
고 세련되게 표현하는 라연에서 예와 격을 갖추어
여름 보양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차려 낸 최고의 여름 보양식을 만나보자.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 바로 ‘냉면’이다.
우리나라 전통 음식인 물회를 완도산 전복을 주재
라연에서는 직접 빻은 강원도 평창의 봉평 메밀과
료로 사용한 ‘전복물회’가 여름 별미로 새롭게 제공
고구마 전분으로 주문 즉시 뽑은 면을 사용한 냉면
된다. 전복의 향을 살리면서 부드러운 식감으로 쪄
을 선보인다. 국내산 한우로 만든 양지 육수와 저온
낸 전복에 켜켜이 칼집을 넣어 부드럽게 데친 한치,
숙성한 동치미를 함께 사용해 깔끔하고 깊은 맛을
아삭한 식감을 더해줄 오이, 미나리와 삶은 보리가
느낄 수 있는 시원한 물냉면으로 배, 오이, 달걀, 동
곁들여진다. 막장, 초고추장, 마늘, 깨, 참기름 등
치미 무를 곁들여 제공된다. 메밀은 찬 성질을 가지
으로 만든 라연만의 새콤달콤한 맛의 시원한 물회
고 있어 몸속의 열을 내리고 염증을 가라앉힌다고
소스가 신선한 해산물과 어우러져 여름철 더위에
알려졌다. <동의보감>에는 “메밀이 비위장의 습기
지친 입맛을 돋운다.
와 열기를 없애주며 소화가 잘되게 하는 효능이 있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전복은 맛과 영양이 뛰
어 1년 동안 쌓인 체기가 있어도 메밀을 먹으면 체
어나 최고의 보양 식재료 중 하나다. 칼로리가 낮고
기가 내려간다”고 쓰여 있다.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으며, 각종 무기질
마지막 요리는 시원한 여름 디저트인 ‘옥수수 얼음
이 풍부해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
과자’다. 라연의 시그너처 여름 디저트로 옥수수를
또 전복물회에 들어가는 한치도 6~8월이 제철이
활용한 차가운 커스터드 위에 설탕으로 바삭하게
다. ‘한치가 쌀밥이라면 오징어는 보리밥이고, 한치
코팅해 옥수수 얼음과자와 홍삼 향의 흑설탕 시럽
가 인절미라면 오징어는 개떡이다’는 제주도 속담
을 함께 제공해 옥수수 특유의 달큼하고 고소한 향
이 있을 정도로 한치는 오징어의 종류지만 ‘한 수
이 특징이다. 밀, 벼와 함께 세계 3대 식량 작물 중
위’ 대접을 받는다. 씹는 맛이 오징어보다 훨씬 부
하나인 옥수수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는 식
드럽고 감칠맛이 난다.
재료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강원도 산간 지대에서
두 번째 신메뉴는 여름철 원기 회복을 위해 신안산
재배한다. 옥수수는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으로
민어를 활용한 ‘민어 어란탕’이다. 숯불에 살짝 익
다양한 주식과 간식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 옥수수
힌 민어 뱃살과 민어 살로 만든 완자, 여기에 죽순
의 씨눈에는 필수지방산인 리놀렌산이 풍부해 콜레
선을 넣고 국내산 한우 양지 육수와 민어 향을 입힌
스테롤을 낮추고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육수가 더해진다. 민어는 예부터 우리나라에서 인
지금 가장 맛있는 제철 식재료를 이용해 정통 조리
기 있던 생선 중 하나로 여름이 제철이다. 특히 <동
법을 바탕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라연의 신메뉴
의보감>에는 “민어는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며,
는 더운 여름, 건강한 에너지를 더해줄 것이다. N
NOBLIAN 091
BA R
Traditional Liquor, Again
THE SHILLA 092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LA YEON(82 2 2230 3367)
THE SHILLA SEOUL’s Korean restaurant La Yeon is presenting its finest selection of traditional Korean liquor amid a growing interest in traditional alcoholic beverages recently. From delicately flavored Yakju and milky soft Takju to Cheongju that tastes crisp and clean, a wide variety of traditional liquor on the list will excite alcohol enthusiasts. 최근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신라
수 있다. 배혜정도가에서 오랜 연구를 통해 발효
호텔의 한식당 라연도 한층 강화된 전통주 셀렉
미생물의 발효 균형 기술로 탄생한 제품으로, 식
션을 선보인다. 은은한 풍미의 약주부터 부드러
이섬유가 풍부하고 유산균의 기능성을 살렸으며,
운 탁주, 깔끔한 청주까지 다채로운 전통주를 새
요구르트처럼 새콤달콤한 맛과 걸쭉한 질감이 특
롭게 리스트에 올렸다.
징이다.
먼저 신선주神仙酒는 몸에 좋은 생약재인 생지
청감주淸甘酒는 국순당이 18번째로 복원한 조선
황, 숙지황, 인삼, 당귀, 감국, 구기자 육계, 맥문
시대 술이다. 빛깔이 맑고 깨끗하며 단맛이 좋아
동, 하수오, 우슬, 천문동, 지골피 등을 넣어 국내
맑을 청淸, 달 감甘 자를 쓴다. 제주시 용담동에
산 쌀과 국내산 앉은뱅이밀로 만든 누룩, 그리고
있는 궁당에 관한 설화에도 등장하는 유서 깊은
청주의 맑은 지하수를 정제해 발효시킨 전통주
술로 제법이 조선 시대 고문헌인 <수운잡방需雲
다. 3번의 과정으로 술을 빚는 삼양주로 100여 일
雜方> <고사촬요攷事撮要> <증보산림경제增補
의 발효와 숙성을 거쳤다. 기분 좋은 향과 풍미,
山林經濟> <시의전서是議全書> <임원십육지林
부드러운 목 넘김, 밝은 황금색이 특징이다. 함양
園十六志> 등에 기록돼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물
박씨 종갓집에서 19대째 500년간 이어온 가양주
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찹쌀로 술밥을 짓고, 거기
로, 신라 시대 최치원 선생이 마을 앞 신선봉에 정
에 누룩과 좋은 청주만 섞어서 빚는다. 알코올 도
자를 짓고 친구들과 즐겨 마셨다는 일화가 전해
수가 높지 않고 맛이 순해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진다. 1994년 1월 7일 충북무형문화재 제4호로
사람도 술맛을 음미하면서 마시기 편한 술이다.
지정되었으며, 현재 박남희 기능보유자와 그 딸
미인탁주는 최행숙 도가에서 제조하는 미인약주
인 박준미 신선주 계승자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를 청주로 거르지 않고 막걸리로 만든 것이다. 전
우곡주又麯酒는 조선 시대까지 양반과 부잣집에
통 막걸리 제조 방법으로 만들었으며 중간 정도
서 음용하던 주정 13도의 전통 탁주다. 배혜정도
의 단맛과 신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우리 밀
가는 유기농 백미를 사용하고 첨가물 없이 자연
누룩을 사용해 완전 발효 후 걸러 은은한 발효 향
그대로 만든 프리미엄 탁주로 우곡주를 선보인
이 기분 좋게 지속되며 청량감은 적으나 살짝 감
다. 구연산이 주성분인 일반 탁주와 달리 젖산 외
도는 달달함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다.
에 다양한 유기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별
이 외에도 서울신라호텔 라연은 우리나라를 대표
도의 조미가 필요 없는 자연의 맛을 선사한다. 물
하는 한식당답게 더욱 다채로운 전통주를 찾아
을 전혀 섞지 않고 재료가 발효되면서 생기는 수
엄선해 선보이고 있다. 한식과 함께 즐길 때 더욱
분으로 희석되지 않은 농후한 원주의 맛을 느낄
빛나는 우리 술을 만끽해보자.
NOBLIAN 093
R E T R E AT
War on Sweat It is time to combat sweating as the heat wave is in full swing. Sweating is a natural process to cool the body. It allows the body to regulate its temperature. Sweating is a vitally important function of the skin. Without sweating, our body would not be able to function in warm climates. It is normal to sweat during a hot day, but excessive sweating can be uncomfortable. Sweating can make acne or atopy worse, and sometimes have a very bad odor, caused by the buildup of bacteria that live on the skin. Learn more about summer skin woes and solutions to the effects of sweat on the skin.
본격적인 혹서기가 시작되면서 30℃를 웃도는 후
된다. 이로 인해 쉽게 해결할 수 없는 성인 여드름
제제는 서로 다른 제품이기에 목적에 따라 사용해
텁지근한 더위가 밤낮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더위
과 색소침착 등 피부 고민이 늘어나는 것.
야 한다.
보다 우리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끈적하고 냄새
땀으로 인한 문제는 피부 질환만이 아니다. 바로 겨
냄새를 감추기 위해 향수를 뿌리기도 하는데, 습하
나는 ‘땀’이다.
드랑이와 발에서 나는 땀 냄새다. 땀을 생성 분비하
고 더운 날씨에는 땀과 섞여 불쾌한 냄새로 변질될
땀이 나는 것은 체질학적으로 보면 이로운 현상이
는 땀샘은 2종류가 있는데, 체온 조절을 위한 에크
수 있기에 향수 사용은 최대한 자제한다.
다. 땀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냉각수 역할을
린샘이 그중 하나. 에크린샘에서 배출되는 땀은 무
향수 대신 향기를 얻을 수 있는 대체재는 많다. 퍼
담당하며, 몸속에 쌓인 납이나 카드뮴 등 중금속 등
색무취로 얼룩이나 냄새를 남기지 않는다. 또 다른
퓸 솝이나 퍼퓸 샤워젤처럼 부향률이 높은 세정제
의 노폐물을 배출해준다. 이 과정은 피부 표면의 대
땀샘은 아포크린샘. 이곳에서는 지방과 세포가 땀
를 사용한 뒤 같은 향의 보디 크림을 바르면 향기가
사를 원활하게 하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과 함께 배출되는데, 피부 표면의 박테리아와 뒤섞
피부 표면에 오래 머무는 효과가 있다. 또는 같은
하지만 분비되는 땀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트
이면서 암모니아 냄새를 유발한다. 흔히 땀 냄새라
향을 지닌 패브릭 퍼퓸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러블, 피부염 그리고 퀴퀴한 체취까지 생기게 된다.
는 시큼한 향의 원인이 이곳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다. 섬유 전용인 패브릭 퍼퓸은 옷의 손상은 줄이
우리의 몸은 체온이 37℃ 이상 오르면 땀샘에서
보통 땀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데오도란트를 많
면서 은은한 잔향을 즐길 수 있어 추천한다.
2000~3000cc에 달하는 땀을 배출한다. 건강한 피
이 쓰는데, 데오도란트는 땀을 억제하는 제품이 아
무엇보다 땀이 나지 않으려면 몸의 열부터 낮춰야
부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31℃. 하지만 한여름에는
니다. 데오도란트는 냄새 제거용으로, 땀 분비를
한다. 여름에는 찬 성질의 팥이나 메밀 등의 음식을
햇볕 아래 조금만 서 있어도 금방 40℃에 육박한다.
억제하는 효과는 염화알루미늄 성분을 함유한 제
섭취하고, 통풍이 잘되는 리넨 소재나 땀을 잘 흡수
기온이 1℃씩 오를수록 땀과 피지는 10%씩 증가하
품이다. 이 성분은 주로 다한증 환자를 위해 사용
하는 면 소재 의상을 입는 것이 좋다.
는데, 땀이 배출되면서 피부 표면의 메이크업과 뒤
되는데, 땀샘에 일종의 침전물을 형성해 땀 배출을
어느덧 여름의 끝자락인 8월이다. 꼼꼼한 땀 케어로
섞여 모공 속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
막는 효과를 발휘한다. 이처럼 데오도란트와 땀 억
건강하고 산뜻하게 이 계절만의 낭만을 누려보자.
THE SHILLA 094
COOPERATION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82 2 3449 5368) diptyque(82 2 3479 6049) HERMÈS(82 2 544 7722)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From The Left) 미세한 거품이 피부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샤워 후 상쾌한 잔향을 남기는 베티베 엑스트라오디네르 보디워시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향수 대신 보디 코롱으로 또는 패브릭 및 룸 스프레이로도 활용할 수 있는 멀티 프래그런스 바디앤홈 스프레이 플레르 드 뽀 diptyque 풍성한 향이 거품 목욕한 듯 보디에 섬세하게 향을 입혀 기분 전환에 도움을 주는 트윌리 데르메스 퍼퓸드 솝 HERMÈS
NOBLIAN 095
WE A LT H
Why the US dollar doesnâ&#x20AC;&#x2122;t weaken despite the increase in money supply
In early March, the US Federal Reserve System, the central banking system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cut the federal fund rate to 0 - 0.25% to guard against potential economic slowdown from the spread of coronavirus pandemic and the plunge in oil prices. Furthermore, it injected more than USD 3 trillion into the US economy through unlimited quantitative easing. In general, this monetary policy makes the dollar cheaper by increasing money supply on the market, but in fact the value of the dollar keeps rising. Why isnâ&#x20AC;&#x2122;t it weakening despite printing such an astronomical figures amount of money? Find out more about the cause and the background behind it.
THE SHILLA 096
EDITOR JUN SUNHYE WRITER HWANG INMOON COOPERATION SAMSUNG LIFE INSURANCE WEALTH MANAGEMENT(82 2 569 1633)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지갑 속에 들어 있는 지폐가
지급준비율이 높아지면 이 금액은 줄어들고, 반대
상과 달리 대출이 일어나지 않아 통화량이 줄게 되
돈이라고 직관적으로 생각한다. 즉, 현금(또는 현
로 지급준비율이 낮아진다면 이 금액은 커진다. 참
는 것이다. 통화량이 줄어든다는 것은 미국 달러가
찰)을 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방송이나
고로 1000억원의 계산은 우리가 고등학교 수학 시
귀해진다는 의미다. 모든 재화는 귀해지면 공급이
신문에서 언급하는 통화(또는 통화량)는 현금 통화
간에 배운 무한등비급수의 합에서 나온다.
줄어 가치가 상승한다. 이런 작동 원리 때문에 미국
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보통 돈을 은행
이 내용을 정리하면 경제 환경에서 유효한 통화량
연준이 천문학적인 금액인 3조 달러 이상의 돈(본
의 통장에 예치하고 필요할 때마다 현금인출기로
은 한국은행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고, 시중은행
원통화)을 찍어내도 달러 가치가 하락하지 않고 오
뽑아 쓰기도, 계좌 이체하기도, 신용카드를 통해 결
이 대출을 통해서 만들어낸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히려 상승하는 것이다.
제하기도 한다. 보통은 지갑 속에 현금으로 가지고
은행들이 대출을 통해 돈(신용통화)을 만들어내는
다음으로 고려할 것이 글로벌 금융 시장에 위기가
있는 돈보다 통장에 넣어둔 돈이 더 많을 것이다.
과정을 ‘신용창조(Credit Creation)’라고 한다. 결국
오면 안전 자산이나 현금성 자산으로 투자자의 수
이렇게 보면 돈은 통장 속에 더 많이 존재한다고 할
‘돈(통화량)=현금통화+신용통화’라고 할 수 있다.
요가 집중된다는 것이다. 안전 자산은 미국 국채와
수 있다.
시중은행들의 신용창조는 좀 더 이해하기 쉽게 표
같은 채권이고, 현금성 자산은 미국 달러를 일컫는
그러면 여기서 한국은행(또는 중앙은행)이 찍어낸
현하면 ‘대출금의 창조’라고 할 수 있다. 현재의 경
것이다. 금융 시장에 위기가 왔을 때 투자자에게는
돈(현금)이 어떻게 시중은행을 통해서 유통되는지
제 상황이 호황기를 지나고 있다면 은행 입장에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발동한다. 누구나 가장 안전
알아보자. 한국은행이 돈(현금)이 필요한 AA은행
는 대출을 적극적으로 실행하려고 할 것이고, 반대
한 달러 자산을 확보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일
에 100억원을 대출로 공급한다. 이때 한국은행이
로 불황기를 지나고 있다면 은행은 대출을 꺼리게
시적으로 달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 수요-공급
AA은행에 대출해준 돈의 금리가 현재 기준금리
될 것이며, 오히려 만기되는 대출을 재연장하지 않
의 원리에 의해 달러 가치는 올라가게 된다.
(0.50%)보다 높은 0.60%라고 하면 돈을 빌린 시중
고 상환받고 싶어 할 것이다.
이번 코로나19 위기는 실물경제의 하강 위험을 사
은행은 이 돈 100억원에 마진을 2% 정도 붙여 2.6%
위의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불황기에는 중앙은
전에 방어하고픈 연준이 미리 돈(본원통화)을 찍어
로 중소기업 대표자 홍길동에게 대출해준다. 대출
행이 아무리 돈(본원통화)을 시중은행에 제공해줘
내어 자산을 매입해준 이벤트가 있었다. 지금 시점
받은 홍길동 대표는 이 돈을 현금으로 인출하지 않
도 시중은행이 대출을 통해 신용(대출) 창조 과정을
이야 실물경제가 바닥은 통과한 것으로 판단되지
고 은행에 예치해놓고 사용할 것이다. 홍길동 대표
거치지 않는다면 통화량은 늘어나지 않는다. 대출
만, 한창 돈(본원통화)을 찍어내는 시점에서는 향후
가 지불받은 금액 100억원을 BB은행 통장에 넣어
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만기되는 대출을 재연
금융 시장의 위기가 예상되는 시점이라 누구나 달
두고 사용한다고 가정하자.
장해주지 않는다면 시중에는 통화량이 줄어 ‘신용
러를 찾으려고 하던 상황이었다. 이런 환경이다 보
100억원을 예치받은 BB은행은 이 돈을 다른 고객
경색(Credit Crunch)’이 오게 되고 자금(돈) 구하기
니 중앙은행(연준)이 아무리 달러를 많이 찍어내도
에게 다시 대출해준다. BB은행 입장에서는 예금에
가 어려워진다. 결국 중앙은행이 아무리 돈(본원통
넘치는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달
대한 이자를 주기 위해서라도 대출로 돈을 굴려야
화)을 많이 풀어도 시중은행을 통해 대출이 진행되
러 가치가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 상승하는 것이다.
한다. 여기서 BB은행은 홍길동 대표가 예금한 돈을
지 않는다면 통화량은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이 핵
이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중앙은행이 찍어내
가지고 대출할 때는 일정 비율의 돈을 ‘지급준비금’
심이다.
는 돈(본원통화)은 단지 신용(대출)통화를 만들어
으로 비축해둬야 한다. 글자 그대로 나중에 예금주
이제 무대를 미국으로 이동해보자. 지난 3월 초 미
내기 위한 마중물 같은 역할을 하는 종잣돈이며, 이
가 와서 자기 돈을 달라고 할 때 내줄 수 있도록 지
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
돈이 적절한 속도로 신용(대출)통화를 만들어낼 때
급에 대비하는 돈이다. 지급준비금을 어느 정도 비
Fed, 이하 연준)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우려와
시장에 통화량은 확대된다. 여기에 국제결제 통화
축해야 하는지 정해놓은 것이 ‘지급준비율’이다. 여
유가 급락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기준금
인 달러는 안전 자산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국 중앙
기서는 계산 편의상 지급준비율을 10%로 한다. 그
리를 0~0.25%로 낮추고, 무제한 양적 완화를 통해
은행(연준)이 아무리 돈(본원통화)을 많이 풀어도
러면 BB은행은 지급준비금 10%를 제외한 90억원
3조 달러(약 3630조원) 이상의 돈을 찍어낸다.
시장에 위기 상황이 오면 누구나 안전 자산인 달러
을 최신용 고객에게 대출해준다. 90억원을 대출받
연준(Fed)이 돈(본원통화)을 찍어내 주로 시중은행
를 찾기 때문에 달러 가치는 상승하게 된다.
은 최신용 고객은 다시 CC은행에 예금하고, 예금
이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사들이겠다는 것이다. 시
을 받은 CC은행은 10%인 9억원을 제외한 81억원
중은행은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연준에 팔고 현금
을 또 다른 성춘향 고객에게 대출해준다.
을 받았으니 이 돈은 대출 고객에게 대출금으로 지
이런 식으로 대출이 무한히 반복된다고 하면, 한국
급해야 한다. 하지만 미래 경기가 불확실하니 시중
은행에서 최초 100억원을 시중은행에 유통시켰지
은행은 대출을 실행하지 않거나 잉여 자금을 연준
만, 대출을 통해 1000억원의 효과를 내는 것이다.
에 다시 초과 지급준비금으로 예치한다. 연준의 예
NOBLIAN 097
황인문 투자전문가, 삼성생명 WM지원팀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에서 주식, 대안 투자, 리스크 관리 등을 해 온 15년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 WM지원팀 투자전문가로서 투자 전 략 수립 및 투자 상품 분석을 맡고 있다. 평상시 역사와 관련된 서적 을 꾸준히 탐독하며, 과거를 통해 금융 시장의 미래를 전망하는 통 찰력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T R AVE L
Our Dream Summer Getaway Unfortunately, it is expected that we can never get entirely back to where it was before the COVID-19 pandemic. However, it is in human nature to try something new and seek out challenges in an attempt to make changes. A life without travel is not likely to happen in days to come.
THE SHILLA 098
Luxury Resort in Zanzibar, Tanzania.
NOBLIAN 099
THE SHILLA 100
Slave Market Memorial with Church in Stone Town, Zanzibar.
Stone Town in Zanzibar, Tanzania.
This is what we all dream of when we think of summer trip: In a tranquil island, relax on powdery white sand beaches, take in pastel-hued sunrises, and listen to the languid rhythms of crystal-clear waters under the bluest sky. It is heaven.
8월을 앞두고는 늘 한동안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년 중 가장 더운 한 달이 우리에게 잠시 쉬어 가야 할 적당한 핑계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학교는 방학을 하고, 회사는 휴가 기간에 들어갔다. 각자의 사정이 달라도 쉴 필요와 가능성의 교집합이 가장 큰 때가 바로 8월. 그 황금 같은 시기에 어디를 가고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것은 그간 행복한 연례행사가 되었다. 그리고 2020년의 8월, 부지런한 이들에게는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관심사였을 야심 찬 여름 여행 계획이 멈추게 됐다. 국경을 넘는 여행은 물론, 외출조차 조심스럽다. 몸을 움직여 일 상의 공간을 벗어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원래대로 돌아가는 데는 몇 년이 걸릴 것이 라는 전망도, 예전과 같은 삶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섭섭한 예측도 들린다. 그러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변화를 꾀하는 것은 우리의 본능, 여행이 없어지는 날이 오지는 않을 것 같 다. 여행이 주는 즐거움은 당분간 미뤄둘 수밖에 없지만, 그것을 꿈꾸는 즐거움은 아직 우 리에게 남아 있다. 그렇게 이번 8월은 낙원과 같은 여름 여행을 꿈꾸는 것으로 가름한다. 여름 여행을 대표하는 이미지는 눈부신 모래톱과 빛나는 태양, 맑고 푸른빛을 띠는 바다와 하늘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풍경을 볼 때 낙원과 같다고 느낀다. 사전에서 낙원은 괴로 움과 고통이 없이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즐거운 곳. 무언가가 너무 많아서, 때로 어떤 것은 필 요한 것보다 부족해서 우리는 괴롭다. 무엇이 과하고 또 부족한지 곰곰이 생각해서 콕 집어 내지 못하더라도 우리가 떠올리는 여름 여행지, 낙원의 이미지에는 그것들이 적절하게 상 존하는 모양이다. 각자의 취향과 상황이 다르니 나에게 알맞은 여름 여행의 낙원도 각기 다 를 테다. 근사한 기대감을 품고 언젠가는 꼭 가보겠다는 의지를 담아 낙원과 같은 여름 여 행을 꿈꿔본다. 기쁨이 슬픔을 가로지르는 그림 같은 낙원, 탄자니아 잔지바르 탄자니아는 아프리카의 동부 해안에 위치한 나라다. 값비싼 지하자원은 적고 토양은 비교 적 비옥해 농업이 주된 산업이다. 귀한 자원이 없어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 중에 안정된 정 치적·사회적 지형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자원이 없어 그나마 잘산다는 것 은 역설적인 일이다. 근대의 식민지 수탈과 내전으로 피폐해진 아프리카의 서글픈 역사 탓 이다. 아프리카의 자연과 동물을 다룬 여러 다큐멘터리를 통해 익숙해진 이름인 세렝게티 국립공원Serengeti National Park이나 초기 인류의 흔적이 발견된 응고롱고로 자연보존지역 Ngorongoro Conservation Area이 탄자니아에 있다. 조용필의 노래 ‘킬리만자로의 표범’에 등 장하는 킬리만자로도 탄자니아의 산이다. 이런 관광자원 덕분에 탄자니아는 오랫동안 여 행지로 이름 높았다. 예전에는 부유한 유럽인들이, 최근에는 동아시아에서도 관심 있는 이
Typical Narrow Street in Stone Town. © Nick Fox / Shutterstock.com
들이 많이 찾는다. 그뿐 아니라 탄자니아는 역사적 의미가 큰 스톤타운과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섬 잔지바르Zanzibar를 가지고 있다. 대다수의 아프리카 국가는 제국주의적 팽창을 거듭한 유럽 강대국의 식민지였다. 그래서 이름난 아프리카의 명소 대부분이 관광지로 오래전부터 개발되었다. 부유한 유럽인들이 100여 년 전부터 찾던 곳이라 가보면 숙소나 여타 관광 시설 수준이 상당해서 놀라고는 한 다. 탄자니아도 마찬가지다. 사실상 수도 역할을 하는 최대 도시인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 공항은 조금 초라한 반면, 여행자를 위한 관광지의 숙소는 화려하다. 관광객이 시설 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지인이 내는 것보다 높은 비용을 내야 한다. 물론 관광객은 별도로 분리된 공간에서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받는다. 금액 자체는 상식적인 수준이어서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지만, 오랫동안 굳어진 흑백 분리의 인습이 다른 형태로 변형된 것은 아닌지 싶어 뒷맛이 씁쓸할 때도 있다. 하지만 현지 사정을 속속들이 알지 못하는 여행자 입장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따로 조성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다는 것은 여러모로 장점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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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바르는 탄자니아 앞바다에 위치한 섬이다. 제주도보다 3분의 1 정도 더 크니 상당히 넓다. 한때는 본토 탕가니카 공화국과 다른 독립국이었다. 후에 합쳐지면서 각각의 이름 을 따서 탄자니아가 됐다. 지금도 높은 수준의 자치권을 갖고 있다고 한다. 잔지바르는 육 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큰 섬이라는 지리적 이점 덕에 오래전부터 해상 무역이 활 발했다. 요충지인 만큼 눈독을 들인 세력도 많았다. 15세기 포르투갈을 시작으로 오만과 영국이 연이어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 와중에 아랍과 인도의 문화도 흘러들었다. 부를 축적한 상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건축에 흔적을 남겼다. 그것들이 쌓이고 뒤섞여 오 늘의 스톤타운이 되었다. 이 잔지바르 석조 도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되 었다.
The Zanzibar Island in Tanzania, off the coast of East Africa, is renowned for its idyllic coral sand beaches lined by huge palm trees and Stone Town, a historic hub of commerce and culture designated as a UNESCO World Heritage Site.
높은 기온과 바닷바람에 퇴색한 회색빛 건물 사이로 깔린 골목을 누비는 산책은 호젓하면 서도 조심스럽다. 굽은 골목을 돌아 나서면 어떤 풍경이 있을지 짐작하기 어려운 미로와 같은 느낌도 난다. 이곳이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고향이기도 해서 그와 관련된 장소 도 볼 수 있다. 바닷가에는 풍경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은 카페도 있다. 내부 인테 리어는 예쁘고 커피 맛이 무척 훌륭하다. 탄자니아는 이름난 커피 산지로, 맛에서는 어디 에도 뒤지지 않는다. 꼭 들러야 할 곳 중 하나가 노예시장이 열리던 곳에 세워진 성공회 대 성당이다. 이곳에서는 시장으로 끌려가기 전까지 노예들을 가둬둔 방을 비롯해 노예무역 의 여러 흔적을 볼 수 있다. 수많은 노예들이 질식과 배고픔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바라본 어둡고 비좁은 지하의 방이 마음을 무겁게 한다. 영국의 지배를 받는 동안 데이비 드 리빙스턴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노예무역 금지 운동을 벌였고, 결국 영국인에 의해 노예무역이 끝났다. 동아프리카 노예무역의 중심지였던 잔지바르가 노예해방 캠페인의 거점이기도 했다는 사실이 슬픈 동시에 다행스럽다. 오래된 구시가를 벗어나 북쪽으로 향하면 환상적인 휴양지의 풍경을 보여주는 능귀 Nungwi 해변에 닿는다. 바닷가를 따라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 숙소가 즐비하다. 바다는 잔잔하고 맑으며 예쁜 에메랄드빛을 띤다. 모래톱을 산책하기에도, 앉거나 누워서 책을 읽기에도 좋다. 물놀이를 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장소다. 숙소를 통해 신청하면 스노클 링이나 스쿠버다이빙과 같은 액티비티에 참여할 수도 있다. 저물녘이 특히 인상적인 이곳 을 누군가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꼽는다는데, 거기에 조금의 이견도 없다. 잔지바르의 남쪽 끝인 키짐카지Kizimkazi는 돌고래와 함께 수영하는 돌핀 투어로 유 명하다. 배를 타고 나가 돌고래와 수영을 하고, 근처 모래밭에서 해산물 바비큐를 즐기는 완벽한 뱃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익숙한 태평양이 아닌 인도양에 발을 담근다는 의 미, 슬픈 역사 위에 꿈틀대는 삶의 생기, 일상적인 것에서 충분히 멀어졌다는 기쁨. 이 모 든 것이 잔지바르에 있다. 그래서 바다가 거기서 거기라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왕의 길 위를 지나는 묵묵한 걸음, 스웨덴 쿵슬레덴 우리는 걷는 것에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아이가 몸을 일으켜 첫 걸음마에 성공하면 부모 는 물론 가까운 친척까지 감격에 겨운 축하를 아끼지 않는다. 닐 암스트롱이 달에 찍은 첫 번째 발자국은 전 인류의 이정표가 됐다. 우리는 먹을 것을 사러 시장에 갈 때도 걷고, 생 각에 잠기기 위해서도 걷는다. 늘 걷는데도 특별한 의미를 담아 또 걷는다. 유명한 걷는 길 에도 관심이 많다. 스페인의 순례길은 우리에게도 익숙한 길이 됐고, 한국화한 둘레길과 또 다른 비슷한 길이 곳곳에 있다. 그 많은 길 중에서도 특별한 곳으로 쿵슬레덴Kungsleden을 꼽는다. 왕의 길이라는 뜻의 이 길은 스웨덴 북부를 관통하며 440km가량 이어진다. 겨울이면 눈으로 뒤덮여 스키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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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lderness of Northern Sw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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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ngsleden(Kings path) Hike in Northern Sweden during Summer.
Relax on Zanzib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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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h Trees, Blue Waters, Snow-Capped Mountains in Sweden
Starting Point to Summit in Kebnekaise Valley, Sweden
The magic of nature beckons trekkers with its lush lower slopes, muddy paths and rocky trails. It is difficult to resist the breathtaking allure of snow-capped mountains and the surrounding plains that lead to a winding stream, placid lake and massive river. Each twist brings something new and the surprises are revealed at every turn. The magnificent scenic beauty inspires every visitor.
하지 않고서는 주파할 수 없다. 걸어서 가려면 여름 3개월, 6월 중순에서 9월 중순 정 도가 적기다. 전체 코스 중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니칼루옥타Nikkaluokta와 아비스코 Abisko를 잇는 약 110 km 구간이다. 주파에는 보통 4박 5일 정도가 필요하다. 매년 8 월 피엘라벤 클래식이 이 구간에서 열리는데 전 세계에서 참가자가 몰린다. 이 대회에 참가하면 주최 측에서 중간중간 제공하는 식량과 연료를 사용할 수 있어 져야 하는 짐 의 부담이 덜하다. 올해는 8월 7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 해 취소되었다. 홀로 걷는다면 니칼루옥타에서 출발해 북쪽으로 향하든, 아비스코에서 출발해 남쪽 으로 향하든 상관없다. 440km의 코스 중에서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시작하고 종료하 는 것도 가능하다. 그저 텐트를 포함한 짐을 잘 꾸려 걷다가 쉴 시간이 되면 적당한 곳 에서 캠핑을 하고 다시 걷는 식으로 이동한다. 석회암이 주를 이루는 중부 유럽과 달 리 이 지역은 단단한 화강암을 기반으로 하는 데다 환경오염적 요소가 적어서인지 흐 르는 물이라면 어디서든 떠서 마실 수 있다. 스웨덴관광협회Swedish Tourist Association에서 운영하는 오두막 후트Hut가 코스 중간중간에 있어 옷을 말리거나 휴 식을 취할 수 있다. 음식 등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도,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전기 나 샤워 같은 문명의 편의는 제공되지 않지만 때로 사우나가 가능한 오두막이 있다. 드물게 있는 마운틴 스테이션Mountain Station은 규모가 좀 더 크며 일반적인 도시의 숙소와 거의 같은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코스에 진입해 걷다 보면 기다란 나무 널빤지 2개를 나란히 붙여 놓은 모양의 데크를 자주 보게 된다. 부서진 곳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꾸준히 유지, 보수되고 있다. 나무길 은 젖은 돌이나 움푹한 진창으로부터 여행자의 발을 보호하기 위함이지만, 걷는 이의 발로부터 땅을 보호하려는 목적도 있을 것이다. 스웨덴인이 이 길에 나무를 놓을 때 무엇을 우선으로 삼았을지 문득 궁금해진다. 긴 길이지만 표고의 차는 크지 않다. 산 을 오르기 위한 길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이다. 낮은 풀들 사이에 발걸음 으로 다져진 길을 따라가다 보면 저 멀리 채 녹지 않은 눈이 군데군데 쌓여 있는 산, 시 원하게 굽이치는 냇물, 고요한 호수와 강을 지난다. 비슷한 것 같지만 풍경은 계속 변 하고 그 장쾌함에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걷다 보면 때로 반려견과 함께 걷는 사람들을 만난다. 반려견과 같이 가지 못하는 곳이 거의 없는 유럽답다. 8월 중순이면 해는 보통 밤 10시에 지고, 새벽 4시면 뜬다. 날만 맑으면 하루 종일 햇 빛을 볼 수 있다. 걸을 만큼 걷고 쉴 만큼 쉬면서 나아가도 괜찮을 정도의 긴 하루는 일 정이 빠듯한 걷기 여행자가 여유를 가져도 될 좋은 구실이 된다. 그 대신 위도가 높은
Camping on the Kungsleden Hiking Trail in Sweden
곳의 여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모기에 대한 단단한 준비 없이는 큰 고생을 할
EDITOR JUN SUNHYE WRITER KANG JONGKOO
수도 있다. 코스 대부분은 차량 진입이 불가한 곳이며, 휴대전화가 잘 터지지 않는다 는 점도 고려할 요소다. 구급약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코스를 포기한다고 해도 차량 이 다니는 곳까지는 스스로 걸어서 나와야 한다. 혹시라도 심한 부상을 입으면 헬리콥 터 이송을 요청해야 한다. 사람들로부터, 관계로부터 받은 여러 스트레스가 없는 쿵슬 레덴은 홀로 있다는 진정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대신 고립의 자유가 부 여하는 의무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라는 것이다. 한발 한발, 걸음에 집중한 채 아무도 없는 곳에서 한참을 걷다 보면 상념이 소용돌이치다 때로 멈춘다. 눈을 뜨면 먹고 걷고 쉬기를 되풀이하다 더 나아갈 수 없을 때 멈춰서 잠든다. 다음 날 이 과정을 반복한다. 그다음 날도 그렇다. 어쩌면 평상시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결정적 차이 는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깊은 잠을 자게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는 먼 길 을 마다 않고, 오로지 걷기 위해 스웨덴의 고립된 어느 길을 찾을 훌륭한 이유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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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ECK I T
MANOLO BLAHNIK
HERMÈS
FABIANA FILIPPI
‘파베사PAVESA’는 마놀로 블라닉에서 처음 선보이는
에르메스의 ‘슬림 데르메스 GMT’는 실버 톤 GMT 카
파비아나 필리피의 2020 F/W 컬렉션은 고급 소재와 기
주얼리 장식 샌들. 불규칙한 형태가 특징인 바로크 진주
운터에 여러 개의 숫자를 자유로운 형태로 나열한 디자
품 있는 스타일에 중점을 뒀다. 100% 양가죽 소재를 사
와 크리스털로 장식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며, 영
인이 특징이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을 ‘H’, 현재 머물고
용해 촉감이 부드러운 브라운 재킷은 원피스로도 연출
롱하게 빛나는 펜던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있는 여행지를 ‘L’로 표기해 낮과 밤을 모두 확인할 수
할 수 있고, 같은 컬러의 7부 와이드 핏 슬랙스를 매치
T. 82 2 3443 2113
있는 인디케이터 2개를 장착했다. T. 82 2 544 7722
하면 스타일리시한 룩이 완성된다. T. 82 2 6905 3626
TASAKI
Brooks Brothers
ROCKPORT
타사키의 피아노 컬렉션에 ‘피아노 풀 이터니티 링
브룩스 브라더스 레드 플리스의 ‘코튼 롱 슬리브 벨트
매력적인 라피아 패턴이 돋보이는 락포트의 ‘토탈모션
PIANO Full Eternity Ring’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영
블라우스 드레스’는 앞면의 레이스 핀턱 디테일이 돋보
아마라 슬라이드’는 우아한 곡선 형태와 구조적인 높이
원한 사랑과 행복을 상징하는 세레나데에서 영감 받았
인다. 소매와 네크라인에도 레이스를 더해 통일감을 주
의 7.5cm 힐이 특징이다. 브랜드의 독자적 기술인 트루
으며, 반지를 둘러싼 섬세한 다이아몬드 세팅이 눈부신
었고, 화이트 색상의 미디 길이로 캐주얼한 분위기를 자
테크와 트루테크 플러스를 적용해 발 앞부분에 유연성
반짝임을 선사한다. T. 82 2 3461 5558
아낸다. T. 82 2 2052 8824
과 탄력성을 갖췄다. T. 82 2 6137 5100
RICHARD MILLE
SWAROVSKI
리차드밀이 티타늄의 경량성과 다이아몬드 강성도를 결
스와로브스키가 새롭게 선보이는 ‘조디악ZODIAC’ 컬
합한 신소재 그레이 서멧을 개발했다. 이 소재로 제작한
렉션은 펜던트에 별자리 심벌 12가지를 담았다. 독특한
‘RM11-05 오토매틱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UTC’ 시
꼬임 디테일 클로저가 트렌디하며, 클리어 크리스털 스
계는 베젤에 서멧을 적용해 외부 충격을 막고, 경량성도
톤이 각 심벌과 절묘한 조화를 이뤄 은은한 광채를 뿜는
뛰어나 편안하고 가벼운 착용감을 선사한다.
다. T. 82 2 6402 1725
T. 82 2 5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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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ACH
HUBLOT
BOUCHERON
사각형 ‘라일리 런치박스 백Riley Lunchbox Bag’이 화
위블로의 빅뱅 컬렉션이 15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부쉐론에서 자유를 상징하는 작약꽃 스케치를 공개하며
이트, 블랙, 다크 데님 등 다양한 색상과 소재로 새롭게
스트랩과 케이스가 결합된 일체형 디자인의 ‘빅뱅 인테
불안한 시기 속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부쉐론의 크리
출시된다. 코치의 상징인 말이 마차를 끄는 듯한 모습의
그랄Big Bang Integral’을 출시한다. 다이얼과 베젤은
에이티브 디렉터 클레어 슈완의 작품으로, 스케치 원본
호스 앤 캐리지를 스냅 잠금에 장식해 쿨한 무드를 연출
기존 빅뱅 42mm 모델과 동일하며, 인덱스를 아라비아
인쇄와 3D 프린팅이 가능하며, 원하는 소재와 색상을
했다. T. 82 80 888 1941
숫자로 대체해 차별성을 더했다. T. 82 2 777 9005
선택해 브로치로도 착용할 수 있다. T. 82 2 3213 2246
ROGER DUBUIS
Golden dew
HENRY BEGUELIN
로저드뷔가 람보르기니 주최의 e-스포츠 대회 ‘더 리얼
골든듀의 ‘피에뜨로’ 컬렉션은 르네상스 시대 건축의 거
이탈리아 가죽 브랜드 헨리베글린에서 스몰 사이즈의
레이스’ 공식 타이밍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이를 기념해
장 안드레아 팔라디오의 건축물에서 영감 받았다. 골드
버킷백, ‘체스티노 SM 알체’를 선보인다. 톱 핸들을 사
신제품을 출시한다. 람보르기니의 우라칸을 연상시키는
바 사이사이에 다이아몬드를 일렬로 세팅한 심플하면서
선으로 부착한 것이 특징으로, 중앙에는 시그너처인 오
정교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그린 포인트를 더한 ‘엑스칼
입체적 디자인으로, 조형미와 균형미를 동시에 느낄 수
미노를 핸드 스티칭해 멋스럽게 완성했다.
리버 우라칸 퍼포만테’와 올 블랙의 ‘엑스카리버 우라칸’
있다. T. 1588 6576
T. 82 2 547 0076
으로 구성했다. T. 82 2 3449 5914
JIMMY CHOO
MICHAEL KORS
지미추가 싱그러운 페퍼민트와 골드 색상 글리터가 어
마이클 코어스에서 정교한 소가죽 디테일과 프린지 장
우러져 화려함을 뽐내는 ‘페퍼민트 글리터 컬렉션’을 출
식이 돋보이는 ‘톰킨스Tompkins 우븐 레더 프린지 토
시한다. 다양한 높이의 힐 펌프스와 슬링백 등 슈즈 라
트백’을 제안한다. 가벼운 라피아 야자 섬유 소재에 골
인과 클러치, 미니 백 등 가방 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드 톤의 하드웨어로 장식해 편안하면서도 럭셔리한 스
T. 82 2 3443 9469
타일링이 가능하다. T. 82 2 546 6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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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prairie
CHANTECAILLE
ESTĒE LAUDER
라프레리는 캐비아 추출물과 캐비아 프리미어 성분을
샹테카이는 최초의 브랜드 스파, ‘샹테카이 아로마콜로
에스티 로더는 혁신적이면서 새로운 ‘어드밴스드 나이
함유한 ‘스킨 캐비아 아이 리프트 세럼’ ‘스킨 캐비아 럭
지 스파’를 부산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 시그니엘 부산 6
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멀티-리커버리 콤플렉스(갈
스 아이 리프트 크림’ 그리고 신제품 ‘스킨 캐비아 퍼펙
층에 오픈했다. 샹테카이 스파는 진귀한 꽃과 식물에서
색병)’를 탄생시켰다. 획기적으로 진화한 크로노룩스™
트 컨실러’로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까지 눈가 케어를
추출한 고품질의 자연 유래 성분 제품을 통해 심신의 재
파워 시그널 테크놀로지를 통해 3주 안에 더욱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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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랑스는 ‘UV+ 안티-폴루션 데이 스크린 멀티 프
겐조 월드 파워의 시그너처 향 ‘스위트 솔티’에 머스크
& 마스크(200ml)를 여름철에 한정 출시한다. 르네휘테
로텍션’ 정품과 베스트셀러 점보 샘플로 구성된 ‘썸
향이 어우러져 더욱 감각적이고 유니크한 향을 완성한
르 까리떼 하이드레이팅 샤인 샴푸와 마스크는 무더운
머 페이셜 케어 세트’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SPF50/
‘겐조 월드 파워 오드 뚜왈렛’이 출시된다. 솔티 파우더
여름에 지쳐 푸석하고 건조해진 모발에 무게감은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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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story of W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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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히스토리 오브 후’가 ‘공진향:미 럭셔리 골든 쿠션 로
조 말론 런던이 새로운 리미티드 홈 디자인 에디션 ‘마
꼬달리는 포도수를 담은 미스트 ‘그레이프 워터 리미티
얄 트리플 골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영롱한 궁중 보석
틴 톰슨 컬렉션’을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디자이너이
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그레이프 워터는 프랑스 남부
과 옐로 골드, 화이트 골드, 로즈 골드의 로얄 트리플 골
자 라이프스타일 아티스트 마틴 톰슨의 회화적이고 감
지방에서 1년에 단 한 번 수확한 포도로 즉시 저온·저
드 컬러가 조화를 이루며, 왕실의 기품과 우아함을 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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겔랑은 순도 높은 로얄 젤리를 함유한 아베이 로얄 로얄
설화수는 ‘Reboot M.E!’라는 콘셉트로 재해석한 윤조
전드 레드컬렉션 4종’을 출시한다. 끌레드뽀 보떼 립스
젤리 로션과 아베이 로얄 클렌징 오일 안티-폴루션 2종
에센스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설화수의 글로벌
틱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적 컬러로 립스틱 캐시미
을 출시한다. 로얄 젤리 로션은 외부 요인으로부터 영향
CSR인 ‘Beauty From Your Culture’에 참가한 일러스
어, 립스틱 스파클, 래디언트 리퀴드 루즈 스파클, 립 라
받는 피부 개선을 도와주며, 클렌징 오일 안티-폴루션
트 작가 ‘SAKI’의 아트워크로 제작되었으며, 판매 수익
이너 펜슬까지 4가지 다양한 텍스처로 선보인다.
은 메이크업과 오염 물질까지 부드럽게 제거해준다.
금 일부는 문화 후원 활동에 기부될 예정이다
T. 82 80 564 7700
T. 82 80 343 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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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ORTÉ
GIVENCHY
록시땅이 일상 속 친환경 그린 에코라이프를 확산하기
데코르테는 마스크 마찰로 인한 피부 자극과 이로 인해
지방시 뷰티는 은은하게 빛나는 피부와 자연스럽게 물
위해 ‘Rethink Beauty’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한다. 앰
생긴 트러블을 잠재우기 위해 ‘모이스처 리포솜’을 제안
든 립, 메탈릭한 아이 메이크업을 선사할 2020 서머 헤
배서더 4명은 본인의 SNS 계정을 통해 이번 캠페인의
한다. 보습력과 피부 친화력이 뛰어난 초미립자 다중층
이즈 컬렉션을 선보인다. 땡 꾸뛰르 쉬머 파우더, 땡 꾸
슬로건을 전하고, 록시땅 공병 1만5000개를 재활용해
리포솜이 건조한 피부에 보습을 선사해 마르지 않는 촉
뛰르 헬씨 글로우 파우더, 페노멘 아이즈 라이너가 태양
제작한 얼쓰백Earth Bag 5000개를 선보였다.
촉한 피부로 만들어준다.
아래 빛나는 서머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
T. 82 2 2054 0500
T. 82 80 568 3111
T. 82 80 801 9500
fresh
MOROCCANOIL
BEIGIC
프레쉬가 ‘로즈 페이스 마스크’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모로칸오일이 모발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며 일시적으
비건 코즈메틱 브랜드 베이지크는 휴대하기 간편한 ‘리
일러스트 아티스트 ‘제이드 카르디날리’와 협업한 리미
로 헤어 컬러를 생기 있게 리프레시할 수 있는 컬러 트
제너레이팅 오일 미니 사이즈(10ml)’를 8월 중 출시한
티드 에디션을 8월 중순에 출시한다. 프레쉬만의 기술
리트먼트 ‘컬러 디파지팅 마스크’를 출시했다. 아르간아
다. 리제너레이팅 오일은 산뜻한 제형의 제품으로, 피부
력으로 탄생한 프레쉬 베스트셀러로 실제 장미 꽃잎이
이디™ 성분과 애프리콧 커넬 오일, 아미노산 블렌드 성
에 즉각적으로 흡수되어 건조한 피부에 빠르게 유수분
쿨링 젤에 담겨 피부에 깊은 수분감과 진정 효과를 선사
분이 모발 깊숙이 수분을 채워 힘 있고 건강하게 가꿔준
을 충전하고 자연스러운 광채를 만들어준다.
한다. T. 82 80 822 9500
다. T. 1666 5125
T. 82 70 8787 6333
NOBLIAN 109
Audi
SHILLA STAY
THE GLENLIVET
아우디가 아우디 최초의 풀 사이즈 순수 전기 SUV ‘아
신라스테이가 스윔 & 리조트 웨어 브랜드 ‘엘르 스윔웨
나만의 아웃도어 라이프에 캐주얼하고 경쾌한 감성을
우디 e-트론 55 콰트로Audi e-tron 55 Quattro’를 출
어’와 함께 시원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는 ‘크로스오
더해줄 싱글몰트 칵테일 ‘더 글렌리벳 스파클링’이 인기
시했다. 차세대 전자식 콰트로 탑재로 민첩한 주행 성능
버 서머’ 패키지를 선보인다. 스탠다드 객실, 엘르 스윔
다. 조지안 블루 컬러의 모던한 패키지의 더 글렌리벳
과 높은 효율성의 완벽한 조화를 자랑하며 전기차의 아
웨어 키트, 신라스테이 리유저블 컵, 스타벅스 선불카드
‘파운더스 리저브’는 오렌지 풍미를 가득 담고 있어 라
이덴티티와 새로운 아우디의 감성을 담아 감각적이면서
로 구성된 패키지로, 8월 31일까지 전국 신라스테이 호
임이나 레몬 스파클링 워터와 환상의 케미를 뽐낸다.
도 실용적인 디자인을 제시한다. T. 82 2 6009 0000
텔에서 이용 가능하다. T. 82 2 2230 0700
T. 82 2 3466 5700
Miele
Fissler
SAMSUNG
밀레가 하이엔드 세탁 서비스 ‘어반런드렛URBAN
휘슬러의 초고속 진공 블렌더 ‘디큠’은 혁신적 진공 기
삼성전자가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 ‘디즈니 컬렉션’
LAUNDERETTE’ 서초점을 오픈했다. 밀레 상업용 드
술 트리플 베큠 시스템을 적용한 에어 제로 캡이 완벽한
을 출시했다. 2020대 한정판으로 디즈니 <겨울왕국 2>
럼세탁기와 의류건조기 독점 공급으로 언택트 시스템을
진공 기능으로 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그대로 담아낸
의 올라프, 아이언맨 등 총 7가지 캐릭터가 포함됐다. 삼
도입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어반런드렛은
다. 얼음과 과일 등 딱딱한 재료에 최적화된 진공 스무
성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는 풍성한 기류로 구석구
프리미엄 가전의 독보적 기술력과 품질로 주목받는다.
디 기능으로 영양소 손실은 최소화하고, 식감은 살린 여
석을 빠르고 시원하게 채워주는 ‘패스트 쿨링’이 특징이
T. 1577 8725
름 음료를 만들 수 있다. T. 82 2 3453 4100
다. T. 1588 3366
Casamia
VOLVO
까사미아가 프렌치 모던 스타일 프리미엄 가구 컬렉션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차별화된 프리미엄 경험을 강조
‘라메종LA MAISON’의 신제품 소파, 사이드 테이블,
한 서비스 통합 브랜드, ‘서비스 바이 볼보Service by
티 테이블을 출시했다. 비대칭 유닛 구성의 마르세유 소
Volvo’를 론칭했다. 고객 부담을 줄여주는 안심 케어,
파는 공간에 입체감을 더하며, ‘ㄷ’자 모양의 니스 사이
최상의 차량 컨디션 유지를 위한 전문 테크니션 관리,
드 테이블은 편안함을 선사한다.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
T. 1566 0228
사한다. T. 1588 1577
THE SHILLA 110
LANDROVER
Mercedes-Benz
RAMUN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아이코닉 모델 ‘올 뉴 디펜
메르세데스-벤츠가 ‘더 뉴 EQC 400 4MATIC 프리미
라문이 뉴에이지의 디자인 아이콘 마르셀 반더스와 협
더’가 국내 사전 계약 300대를 돌파하며 국내 SUV 시장
엄’을 출시했다. 더 뉴 EQC는 메르세데스-벤츠 의 첫
업한 7 Stars Project의 두 번째 작품 LED 스탠드 조명
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올 뉴 디펜더는 독특한 실
번째 순수 전기차로 헤드업 디스플레이, 부메스터2 Ⓡ 서
‘벨라’를 선보인다. 벨라의 LED 광원은 자외선과 적외선
루엣의 독창적 디자인과 최적의 비율, 더욱 완벽해진 전
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자랑하며,
이 방출되지 않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종 모양 실
지형 주행 능력과 최첨단 기술 탑재로 SUV의 새로운 기
정부 저공해차 구매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돼 고객 부
루엣으로 우아하면서도 멋진 공간감을 선사한다.
준을 제시한다. T. 82 80 894 1000
담도 낮아졌다. T. 82 2 513 3000
T. 1600 1547
Beats by Dre
iittala
Canon
비츠 바이 드레가 고성능 완전 무선 이어폰 ‘Powerbeats
이딸라가 세계 최초 폐유리만을 사용해 제작한 ‘100%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풀 프레임 미러리스 신제품
Pro’의 컬러 라인을 추가로 출시했다. 클라우드 핑크, 스
리사이클 에디션’을 선보인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EOS R5’ ‘EOS R6’를 출시했다. EOS R5와 EOS R6는
프링 옐로 등 총 4가지 컬러로 비츠의 시그너처인 이어
100% 폐유리로 만든 새로운 디자인 아이콘 컬렉션으로
기존 EOS R 대비 해상력, 손 떨림 보정 등 전반적 기능
후크Earhook 디자인을 통한 우수한 착용감과 뛰어난 음
알토 화병, 가스테헬미 캔들 홀더 등 상징적 디자인 유
이 대폭 업그레이드됨은 물론,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뛰
질, 업계 최고의 배터리 수명과 안정적인 호환성을 겸비
리 제품으로 한정 출시된다.
어난 성능과 다양한 기능으로 풀 프레임 미러리스 시장
했다. T. 82 80 330 8877
T. 82 2 749 2002
을 리드하고 있다. T. 82 2 2191 8500
ROYAL COPENHAGEN 로얄코펜하겐이 ‘블루 메가’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신제 품 ‘메가 로즈’ 컬렉션을 한정판으로 선보인다. 카렌 크 젤고르 라르슨과 메테 한네만의 디자인 협업으로 블루 메가 위에 장미 이야기를 담았다. 클래식한 핸드페인팅 메가 패턴과 예술적인 핸드스프레이 로즈 실루엣의 감 각적 조화가 특징이다. T. 82 2 749 2002
NOBLIAN 111
CH E CK O U T
08 AUGUST
S M T W T F S 01 02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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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21st
1st
~15th
THE SHILLA SEOUL
GUERLAIN
ARARIO GALLERY SEOUL
‘키즈 가드닝’ 패키지
‘아베이 로얄 로얄 젤리 로션’과
인세인 박 작가 두 개의 개인전
‘아베이 로얄 클렌징 오일 안티-폴루션’ 출시
<나는 아무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31st
& <그림을 그립시다>
THE SHILLA JEJU
ESTĒE LAUDER
‘아이 러브’ 패키지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멀티-리커버리 콤플렉스(갈색병)’ 출시
~14th SEP
~30th SEP MMCA <프로젝트 해시태그 2020>
THE SHILLA SEOUL
KENZO PARFUMS
‘드비알레 익스클루시브’ 패키지
‘겐조 월드 파워 오드 뚜왈렛’ 출시
~31st DEC 구슬모아당구장
~31st SHILLA STAY
JO MALONE LONDON ‘마틴 톰슨 컬렉션’ 출시
‘릴렉싱 호캉스’ 패키지
THE SHILLA 112
<굿즈모아선물의집 – GOODS FOR YOU>
2020년 8월호 제21권 제8호(통권 제241호) 매월 1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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