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202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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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MEMBERSHIP MAGAZINE

Crisp cool weather and brightly colored leaves make autumn the perfect time to travel. The prettiest time of the year draws nature lovers for spectacular fall foliage views. Our ancestors would gladly make a long journey to see the stunning seasonal landscapes. To take in the gorgeous fall foliage scenery, it is now or never.

ISSUE 243 / OCTOBER / 2020







galleria 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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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te avenuel

lott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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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te main duty free

shinsegae gangnam

02 3213 2246

jack de boucheron and quatre collection


C O VE R

<NOBLIAN>은 세상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창문입니다. 창과 문이 아닌 하나의 창문. 서양에는 없고 우리 한옥에만 있는 것이지요. 바람이 드나들고, 풍경이 어울리고, 세상으로 들어가고,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멋진 삶의 창문으로서의 <NOBLIAN>이 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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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아는 생명력입니다. 캐비아 프리미어를 함유한 이 강력한 세럼은 퍼밍 효과를 선사하는 동시에 농축된 캐비아 앱솔루트가 탄력을 되살려 피부에 생명력을 불어넣습니다. 다시 태어난 듯 아름다운 피부를 기대하세요. www.laprairie.com/ko-kr


C HE C K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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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H I L L A S CE N E

024

LOUNGE

066

DINING

070

BA R

P L E AS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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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 YL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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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A U T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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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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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C HE C K IN

034

H E RI TA G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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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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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A L L E RY

MOD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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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S H I O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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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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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A U T Y


롯데백화점 명동본점 롯데백화점 강남점 갤러리아 WEST 갤러리아 광교 현대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신라면세점 서울점 신라면세점 제주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현대백화점 면세점 CHANTECAIL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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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HE C K IN

072

RE T RE 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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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E A LT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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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A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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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E CK 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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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E CK O U T



R E C E P T ION

EDITORIAL EDITOR IN CHIEF

DESIGN ART DIRECTOR

MARKETING MANAGER

최선아 Sunah Choi

전효진 Hyojin Jeon

편무정 Moojung Pyun

DESIGNER

배형운 Hyungwon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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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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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kkyoung Lee(London) Yunkyoung Oh, Hyekyung Han(Tokyo) Haeeun Kim, Barbie Rang(New York) Semi Lee(Las Vegas) Kyoungyun Kang(Moscow) Ginger(London) SIM(Paris) Meehee Cho(Milan)

제작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04 신사빌딩 3F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등록일 2009년 6월 22일 (등록번호 강남 라 00386) 인쇄소 (주)갑우문화사 82 31 869 0024 NOBLIAN은 호텔신라 멤버십 매거진으로, 호텔신라가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하이엔드 컬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NOBLIAN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저작권자가 표시되지 않은 모든 자료는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에 저작권이 있으며, 서면 동의 없이는 어떤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NOBLIAN은 (주)호텔신라와의 계약에 의해 발행되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 강령 및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NOBLIAN ISSUE 243 / OCTOBER / 2020



SCENE

Healing Time in the Season of Harvest Refreshing cool breeze in the morning and evening heralds the arrival of autumn although the midday sun is still hot. Enjoy the great outdoors to get active under the bright blue sky, read a book sitting by the window or relax soaking up the warm sunshine. Welcome this beautiful season with a variety of activity programs and benefits offered by THE SHILLA SEOUL and THE SHIILLA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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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ILLA SEOUL, where every stay is unique and memorable, is offering special activity programs at its beautiful garden infused with autumnal colors. Take in the picturesque views and heal your body and mind with Rhythmic Yoga and Tea Ceremony, feel-good programs designed for wellness.

Rewards Mind & Body Wellness

아침저녁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고, 한낮은 따스함이 가득

후 4시부터 약 50분간의 수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가을의

한 계절, 가을이다. 청명하고 푸른 하늘 아래 야외로 나가

낭만은 물론 건강까지 선사할 ‘선셋 리드믹 요가’ 패키지는

도 좋고, 햇살이 잘 드는 창가에 앉아 책을 읽으며 휴식을

디럭스 객실(1박), 리드믹 요가 프로그램(2인), 시슬리sisley

취하기에도 좋다. 이렇게 화창한 계절, 객실과 수영장 안에

코즈메틱 트래블 키트 1개 제공, 체련장Gym, 실내 수영장

서만 보내기 아쉬운 도심 호캉스족을 위해 서울신라호텔에

혜택(2인)으로 구성된다. 비즈니스 디럭스 객실이나 그랜

서 몸과 마음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이색 액티비티를 준비

드 코너 디럭스 객실로도 선택 가능하다.

했다. 계절의 색으로 물든 고즈넉한 정원에서 즐기는 ‘리드

‘티 세리머니’는 다양한 차의 종류와 문화, 다도법, 티 블렌

믹 요가Rhythmic Yoga’와 ‘티 세리머니Tea Ceremony’가 그

딩 및 시음 등을 안내하며, 오감을 이용해 차에 대해 알아가

것. 쾌적한 가을의 날씨를 온전히 느끼며 기분까지 좋아지

는 프로그램이다. 체크인 다음 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

는 건강한 휴식을 위한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분가량 진행하고, 기분 좋은 가을날 아침 햇살 아래 아늑하

‘리드믹 요가’와 ‘티 세리머니’는 푸른 자연 속 미술 작품과

게 둘러싼 자연이 한눈에 담기는 팔각정에서 흥미로운 차

성곽길을 품고 있는 조각공원 내 메모리즈 힐과 팔각정에

의 세계를 소개한다. 본 프로그램에는 호텔신라에서만 즐

서 진행된다. 메모리즈 힐은 많은 셀러브리티의 웨딩을 유

길 수 있는 ‘더 티 메이커스 오브 런던The Tea Makers of

치한 곳으로 조각공원 안쪽에 탁 트인 공간이다. 계절의 분

London’의 스페셜 신라 블렌드 티도 시음해볼 수 있는 기회

위기를 머금은 자연경관과 신라호텔 전경을 한눈에 담을

를 제공하며, ‘어텀 티 익스피리언스A u t u m n T e a

수 있다.

Experience’ 패키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10

‘리드믹 요가’는 요가에 소도구(볼, 로프, 후프 등)의 이용을

월 23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디럭스 객실(1박), 티 세리머

접목한 운동으로,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요가 자세를 바로

니 프로그램(2인), 시슬리sisley 코즈메틱 트래블 키트 1개

잡아 유연성과 근력을 향상시키고 신체 리듬을 찾아주는

제공, 체련장Gym, 실내 수영장 혜택(2인)으로 구성된다.

운동이다. 음악과 요가 동작 그리고 소도구가 완전하게 하

리드믹 요가와 티 세리머니를 모두 즐기고 싶다면, 리워즈

나 되는 조화를 경험할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으로, 처음

회원 전용 상품 ‘리워즈 마인드 앤 보디 웰니스Rewards

시도하더라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Mind & Body Wellness’ 패키지를 선택하면 된다.

리드믹 요가는 10월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선셋 리드믹

리드믹 요가와 티 세리머니를 통해 호텔에서의 하루를 객

요가Sunset Rhythmic Yoga’ 패키지에 포함된 혜택으로, 메

실에서만 보내는 것이 아닌, 고객의 마음과 몸에 ‘웰니스’

모리즈 힐에서 노을 지는 풍경을 바라보는 체크인 당일 오

니즈까지 충족시켜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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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SHILLA JEJU(1588 1142)


THE SHILLA JEJU is an ideal destination to enjoy autumn to the fullest. From a leisurely stroll through the glorious Soombi Garden to an exciting camping experience in the Glamping Village to a romantic moonlight swim in the soft moonlight, there are plenty of things to do in this island getaway.

Autumn in Jeju, the Island of Romance

계절의 변화에는 언제나 아쉬움과 반가움이 교차한

른 잔디 위에 카바나 스타일의 넓고 아늑한 텐트가

다. 올해는 지나간 여름에 대한 아쉬움과 다가온 가

준비되어 있어 가을 선셋 캠핑을 즐기기에 더할 나

을에 대한 반가움이 어느 때보다 크다. 이 계절의

위 없다. 텐트 앞 데크에 놓여 있는 선베드와 해먹

아름다움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높고 청명한 하늘

에 누워 노을로 붉게 물든 가을 하늘을 만끽할 수 있

과 푸른 바다, 드넓은 정원으로 둘러싸인 제주신라

다. 또 제주신라호텔 셰프가 선보이는 바비큐 요리

호텔에서 가을을 만끽해보자. 가을이 찾아온 제주

부터 눈앞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디저트까지 럭셔리

신라호텔은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가을 캠핑을 즐길 수도 있다. 이 외에도 텐트 안에

먼저 제주신라호텔의 숨비정원은 상쾌한 바람, 향

블루투스 스피커, 턴테이블 등 음향 기기가 비치돼

긋한 풀내음, 따스한 햇살을 즐기며 산책하기에 최

있어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를 골라 본인의 취향에

고의 장소다. 그저 걷기만 해도 좋은 곳이지만, 잠

맞게 감상할 수도 있다.

시 벤치에 앉아 오감으로 이 계절을 느껴보자. 바람

마지막은 사계절 온수풀에서 즐기는 ‘문라이트 스

에 흩날리는 머리카락이 볼을 간질이며, 따스한 햇

위밍’이다. 푸른 가을밤을 환하게 비추는 달빛 아

살에 온몸이 나른해진다. 간간이 들려오는 파도 소

래, 평균 33~35℃로 운영되는 따뜻한 야외 온수풀

리, 눈앞에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 이 모든 것을

에서의 스위밍 타임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

느낄 수 있는 쉬리 벤치는 놓쳐선 안 될 힐링 플레이

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준다. 물놀이를 하다 허

스다. 이 밖에도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용설

기가 느껴지면, 따뜻하고 진한 국물이 일품인 제주

란과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억새원, 잉어

신라호텔의 시그너처 메뉴 ‘전복 한우 차돌박이 짬

떼가 노니는 작은 연못을 비롯해 다양한 예술 작품

뽕’을 즐겨도 좋다. 여기에 매일 밤(화요일 제외) 풀

도 감상할 수 있다.

사이드에서 진행되는 5인조 재즈 밴드의 라이브 공

다음으로 추천하는 가을 즐길 거리는 바로 ‘글램핑

연까지 더해져 가을밤의 문라이트 스위밍을 보다

빌리지’다. 숨비정원에 위치한 글램핑 빌리지는 푸

로맨틱하게 만들어준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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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 THE SHILLA SEOUL

Private Kids Playroom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언택트 문화가

론 그 속에 준비된 아이템 모두 아이의 흥미를 끌고,

확산되고 있다. 주춤하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

교육적 요소와 놀이 요소를 적절히 배치했다. 특히,

면서, ‘생활 속 거리 두기’가 다시 한번 강조되었다.

오감 발달에 좋은 편백나무 칩으로 채운 대형 원목

이에 서울신라호텔은 1일 1객실만 이용할 수 있는

풀장, 자연 소재의 토이, 미끄럼틀, 도서, 역할놀이

패밀리 맞춤형 ‘프라이빗 키즈 플레이룸’을 새롭게

장난감 등으로 미취학 아동의 눈높이에 맞춰 선별

선보인다. 기존에 진행하던 7~8월 패밀리 고객을

한 아이템이 가득하다.

위한 키즈 라운지 운영을 대체할 상품으로 가족들

오는 10월 31일까지 선보이는 프라이빗 키즈 플레

과 안전한 호캉스를 즐기고 싶은 고객에게 안성맞

이룸은 성인 2인, 소인 1인 기준으로 그랜드 코너 디

춤이다.

럭스 1박, 프라이빗 키즈 플레이룸 입장 혜택, 더 파

프라이빗 키즈 플레이룸은 안전 민감도 높은 자녀

크뷰 조식, 어번 아일랜드 올데이All Day 입장 혜택

동반 가족을 위해 ‘불특정 다수’ 대신 ‘우리끼리만’

(단, 해당 혜택은 10월 31일까지 예약에만 제공), 가

이용할 수 있는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능 시 엑스트라 베드 1개 제공, 체련장Gym, 실내 수

신라호텔의 코너 스위트 객실 하나를 시간대별 한

영장 혜택이 제공된다.

가족만이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오랜 기간 집 안에

했다. 체크인 당일 15시부터 19시까지 이용할 수 있

서만 보내던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는 1팀 또는 체크인 다음 날 8시부터 12시까지 이용

더불어 안전한 즐길 거리로 지친 일상에 힐링을 선

할 수 있는 1팀 예약으로 진행된다. 인테리어는 물

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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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prolonged COVID-19 pandemic has drastically changed the way we live, and the contactless culture is on the rise. THE SHILLA SEOUL is presenting its new ‘Private Kids Playroom’ for family guests. This kid-friendly package features a private playroom available for exclusive use for a limited time a day.



LOUNGE • THE SHILLA JEJU

Falling in Jazz

어느 해보다 소중하게 느껴지는 청명한 가을 날씨,

라호텔 야외 수영장은 사계절 내내 따뜻한 온수풀

가을 정취를 보다 분위기 있게 즐길 수 있도록 제주

로 운영되어, 제주의 밤하늘을 환하게 밝혀주는 달

신라호텔에서는 다양한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선

빛을 받으며 자정까지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

명하게 물든 단풍만큼이나 감성도 깊어지는 선선한

트 스위밍으로 유명하다. 매일 밤 펼쳐지는 풀사이

가을, 감미로운 재즈 공연과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드 공연도 제주신라호텔의 문라이트 스위밍을 더욱

마음을 달래보자.

낭만적으로 만들어주는 아이템이다. 이번 가을에는

먼저 가을밤, 유러피언 가든 콘셉트의 테라스 가든

5인조 재즈 밴드 ‘굿펠리스’의 라이브 공연이 함께한

에서 펼쳐지는 ‘재즈&와인’에 빠져보자. 전 세계 프

다. 특히 국내 재즈 밴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비브

리미엄 와인을 취향대로 골라 맛보며, 고품격 라이

라폰 콰르텟 구성의 공연이 진행되어 더욱 특별하

브 재즈 공연을 눈앞에서 즐길 수 있다. 제주신라호

다. 비브라폰 특유의 청아하고 영롱한 소리와 콘트

텔의 로맨틱한 야경, 소중한 사람과 음미하는 레드

라베이스의 묵직한 소리의 하모니가 제주신라호텔

와인 한 잔, 매혹적으로 울려 퍼지는 재즈 선율과 더

의 가을밤을 더욱 운치 있게 만들어준다.

불어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의 이국적 풍광 속에서 펼쳐지는 다채

재즈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은 문라이트 스위밍

로운 재즈 공연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에 빠

을 하며 감상하는 ‘풀사이드 재즈 공연’이다. 제주신

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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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 1142)

After the long rainy days followed by the scorching heat, cool autumn breeze begins to brush over the nose. This year, the crisp and clear autumn days feel more precious than in any other year. THE SHILLA JEJU is offering a wide variety of Jazz performances to enjoy the blessed season in a more romantic atmosphere.


클럽 이상의 무언가를 느끼는 순간, 당신의 일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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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 SHILLA STAY

Party All Night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모임과 행사가 줄어든 요즘, 프라이

파티에 빠질 수 없는 스파클링 와인도 패키지에 담았다. ‘파티

빗한 공간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호텔 상품이 인기를 누리

올 나이트’ 패키지 이용객은 가볍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스

고 있다. 신라스테이는 객실에서 스몰 파티를 즐기며 특별한

파클링 캔 와인 ‘베이브BABE’ 3종과 함께 한정판으로 출시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파티 올 나이트Party All Night’ 패키지를

파티팩 또는 파우치를 제공받을 수 있어 더욱 핫한 파티 무드를

선보인다.

만들 수 있다. ‘베이브’는 레드, 로제,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 3

이번 패키지는 넉넉한 공간의 객실과 함께 파티 분위기를 한층

종으로 취향에 따라 입맛에 맞춰 즐길 수 있고 트렌디한 디자인

고조시키는 파티 필수 아이템으로 구성돼 생일이나 브라이덜

으로 출시와 함께 2030세대 여성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샤워 등 축하가 필요한 날, 편리하게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세

파티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도 함께 진

심하게 준비했다.

행된다. 10월 12일부터 11월 말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

‘파티 올 나이트’ 패키지는 최상위 등급 객실인 그랜드룸 또는

중 ‘파티 올 나이트’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3만원

패밀리 트윈룸에서 연인, 친구와 함께 프라이빗한 파티를 즐길

상당의 스냅스 포토북을 제공, 소중한 사람들의 특별한 추억을

수 있다. 특히 그랜드룸은 침실과 라운지 공간이 분리돼 있어

간직할 수 있다.

파티는 물론 호캉스를 즐기기에도 최적의 공간이다.

‘파티 올 나이트’ 패키지는 객실 타입에 따라 2가지로 구성돼 파

흥겨운 분위기를 더해줄 데커레이션 용품도 준비돼 있다. 이용

티의 콘셉트나 참석하는 인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객에게 제공되는 파티 용품 패키지는 알파벳 풍선, 라운드 풍

그랜드 객실 1박, 베이브 캔 와인 3종 및 한정판 파티팩 1개, 파

선, 컬링 리본끈 등 파티 장소를 꾸미는 데 꼭 필요한 아이템이

티 패키지(생일, 브라이덜 파티 중 택 1) 1개 또는 패밀리 트윈

담겨 있어 손쉽게 센스 있는 파티룸을 연출할 수 있다. 파티 용

객실 1박, 베이브 캔 와인 3종 및 한정판 파우치 1개, 파티 패키

품 패키지는 생일 파티용 또는 브라이덜 샤워용으로 구분돼 있

지(생일, 브라이덜 파티 중 택 1) 1개로 선보인다. 12월 말까지

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라스테이 전국 12개 지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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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SHILLA STAY(82 2 2230 0700)

SHILLA STAY is offering its ‘Party All Night’ package for those seeking a delightful staycation to enjoy a private party all night. Get the party started and make your stay more memorable with your loved one or friends in the privacy of your own room.


P L E AS U R E • S T YL E

Riding High

COOPERATION DIOR(82 2 3480 0104) PORTS 1961(82 2 3467 6306) LOUIS VUITTON(82 2 3432 1854)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This season’s high boots are the ultimate hero pieces to pair with casual pants or romantic dresses. Stay warm with style and personality.

(Clockwise From The Top) 브랜드 시그너처 로고로 클래식한 무드를 더한 블랙 송아지 가죽 소재의 승마 부츠는 DIOR 트렌디한 체인 장식이 눈길을 사로잡는 매끈한 라인의 화이트 롱부츠는 PORTS 1961 바이커 부츠에서 영감 받은 디자인과 실버 톤 스터드로 장식된 하네스가 특징인 랩소디 하이 부츠는 LOUIS VUIT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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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L E AS U R E • BE A U T Y

Hand Mate

THE SHILLA 030

COOPERATION CHICOR(82 2 2150 2393) Sulwhasoo(82 80 023 5454) diptyque(82 2 3479 6049) BRITISH M(82 2 518 3444) & Other Stories(82 2 3442 6470)

(Clockwise From The Top) 항균력과 피부 개선에 효과적인 장미 성분을 담아 청결함은 물론 촉촉하게 마무리되는 보디 컬렉션 새니타이저 겔 CHICOR 한방 오일을 함유한 고보습 젤 포뮬러가 부드러운 감촉으로 손을 클렌징해주는 핸드워시 백은향 Sulwhasoo 으깨어진 올리브씨가 손을 깔끔하게 세정하고 미세한 각질까지 케어하는 엑스폴리에이팅 핸드워시 diptyque 살균 소독력이 뛰어난 에탄올 62% 처방으로 바이러스 및 유해 세균을 제거하는 휴대용 손 소독제 에 새니타이저 겔 BRITISH M 천연 유래 성분으로 손을 자극 없이 세정하고 수분감을 전달하는 홈레가든 핸드 워시 & Other Stories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Face masks and hand sanitizers have become household essentials you should stock up on to keep a steady supply of them in times of uncertainty. Effective and stylish, these hand sanitizers will bring you the pleasure of hand washing.


P L EAS U RE • G U Y

Clutch On

COOPERATION BOSS MEN(82 2 515 4088) Ermenegildo Zegna(82 2 3438 6215) S.T. Dupont Paris(82 2 2106 3596)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Easy to hand-carry or slip into a suitcase, men’s clutch is a smart and stylish way to keep small essentials safe from a phone and credit cards to an iPad and documents. This urban-chic versatile accessory combines functionality with high style.

(From The Top) 컬러 블록 스트라이프의 가죽 짜임이 돋보이는 캐주얼한 무드의 문서 케이스는 BOSS MEN 프런트 포켓으로 멋스러움을 더한 세련된 다크 브라운 컬러의 포트폴리오 클러치는 Ermenegildo Zegna 군더더기 없는 모던한 디자인으로 어느 룩에나 잘 매치되는 미디엄 사이즈 클러치는 S.T. Dupont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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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L EAS U RE • E V E N T

A New Beginning in the Era of the New Normal With the prolonged COVID-19 pandemic continuing to evolve globally, many events and special occasions are delayed or canceled. In the era of the new normal, accelerated by the coronavirus crisis, most companies and brands addressed the latest news and updates through non-contact marketing channels, particularly making full use of online platforms including microsites and YouTube.

ROLLS-ROYCE MOTOR CARS

GoPro

dyson

SPORT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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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ro(82 2 488 5500) SPORTMAX(82 2 511 3935)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ROLLS-ROYCE MOTOR CARS(82 2 512 5834) dyson(82 80 300 4253)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다

수 있게 설계했으며, 가는 모발에도 컬의 유지력을 높일 수 있

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취소되거나 연기되었다. 코로나19로

는 제품이다. ‘스몰 라운드 볼륨 브러시’는 앞머리나 짧은 모발

인한 뉴노멀 시대, 기업과 브랜드는 마이크로 사이트와 유튜

에도 손쉽게 볼륨감 있는 헤어스타일링을 할 수 있도록 설계

브 채널을 통한 언택트 마케팅으로 신제품 론칭과 브랜드 소

되었다.

식을 알렸다.

고프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9월 17일 온라인 기자

먼저 롤스로이스모터카는 현지 시각으로 9월 1일 오후 1시,

간담회를 열고 ‘히어로9 블랙’을 공개했다. 이번 온라인 행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 고스트New Ghost’를 전 세계 최

에는 고프로 PM 담당 부사장 파블로 리마Pablo Lema, 글로벌

초로 공개했다. 롤스로이스 고스트는 116년 브랜드 역사상 가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릭 라커리Rick Loughery

장 성공적인 모델로 평가받으며 ‘롤스로이스의 르네상스’를

가 참여해 신제품을 소개하고, 고프로 구독 서비스를 설명했

이끈 베스트셀링 럭셔리 세단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뉴 고스

다. 히어로9 블랙은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외관 및 성

트는 지난 2009년 첫선을 보인 이후 10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

능 개선을 통해 액션 카메라의 장점을 강화하고, 촬영의 편의

변경 모델로 새로운 디자인 철학과 혁신적인 아키텍처, 신규

성을 높였다. 히어로9 블랙은 고프로 DNA를 계승해 5K 동영

편의 및 비스포크 사양 등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순수함과

상과 20MP 사진, 전면 컬러 디스플레이와 2.27인치 후면 터

미니멀리즘을 대변하는 롤스로이스만의 디자인 철학 ‘포스트

치 디스플레이, 1720mAh 배터리 용량 등으로 ‘모든 것의 혁

오퓰런스Post Opulence’ 철학이 반영됐다. 롤스로이스를 상징

신, 혁신의 모든 것’을 이뤘다. 녹화를 시작하기 전 최대 30초

하는 환희의 여신상은 역사상 최초로 패널 라인 없는 매끈한

까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하인드사이트HindSight’, 최대

보닛 위에 자리 잡았다. 실내 역시 미니멀리즘 디자인 원칙에

24시간 전에 타임랩스, 동영상, 사진 촬영의 시작 및 종료 시

따라 복잡한 디테일과 장식은 과감히 줄이는 대신 최상의 소

간을 선택할 수 있는 ‘예약 캡처’ 기능, 녹화 시간을 15초에서 3

재 본연의 매력을 강조했다. 또 롤스로이스 고유의 알루미늄

시간까지 정확하게 선택할 수 있는 ‘기간 캡처’ 기능, 일직선의

스페이스 프레임 아키텍처가 적용돼 우수한 정숙성과 높은 수

안정적인 샷을 유지할 수 있는 ‘인 카메라 수평 조절’ 기능, 풀

준의 견고함, 주행의 즐거움 등을 제공하도록 제작했다. 롤스

HD급 고화질 영상으로 방송할 수 있는 ‘웹캠 모드’ 등의 기능

로이스의 전매특허인 6.75L 트윈터보 V12 엔진으로 최고 출

을 제공한다.

력 571마력, 최대 토크 86.7kg·m를 발휘한다. 롤스로이스 뉴

한편, 실험적이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이너 컬렉션을 선보이는

고스트는 지난 9월 7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출시되었다.

브랜드 스포트막스는 브랜드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첫 번째

다이슨은 지난 9월 10일 다이슨의 모발 과학에 대한 연구 결과

팝업 스토어를 국내 최초의 럭셔리 스페셜티 스토어 분더샵에

인 ‘헤어 사이언스 4.0’을 공개하고,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

서 진행했다. 막스마라의 창립자 아킬레 마라모티가 막스마

러’에 추가되는 2가지 신제품 ‘20mm 에어랩™ 배럴’과 ‘스몰

라 패션 그룹 중 가장 진보적인 컬렉션을 담아 선보인 스포트

라운드 볼륨 브러시’의 출시를 알리는 디지털 론칭 행사를 진

막스는 올해 브랜드의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캡슐 컬렉션

행했다. 버추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영국 맘스베리

을 발표하며 지난 50년간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이번 분더샵

Malmesbury의 다이슨 모발 연구소와 서울 사운즈 한남 내 다

팝업 스토어를 통해 독점 소개되는 ‘스포트막스 50주년 기념

이슨 팝업 뷰티랩에서 진행되었으며, 방송인 안현모가 진행

캡슐 컬렉션’은 스포트막스 아카이브에 등장하는 고유의 리몰

을 맡았다. 더불어 룰루 헤어메이크업 스튜디오 정난영 원장

딩 스티칭 기술을 사용해 브랜드의 상징적인 아이템을 현대적

이 출연해 스타일링 방법에 대한 마스터 클래스를 선보였다.

으로 재해석했다. 코트, 재킷, 드레스, 셔츠, 니트웨어 등 총

새롭게 출시된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의 2가지 툴은 헤어

15개의 의류로 이뤄진 이번 캡슐 컬렉션은 상호 호환이 잘되

사이언스 전문가로서 다이슨이 지난 7년간 1억 파운드(약

는 아이템으로 구성되었으며, 동시대적인 테일러링이 돋보이

1490억원) 이상 투자, 수백 명의 모발 과학자와 엔지니어, 전

는 후드가 달린 오버코트, 트렌치코트, 블레이저 등의 아이템

문가와 함께 모발 과학에 대한 집념의 연구로 탄생한 또 한번

을 만날 수 있다. 또 이번 팝업 스토어를 통해 애슐린과 협업한

의 혁신이다. ‘20mm 에어랩™ 배럴’은 더 촘촘한 컬을 연출할

‘스포트막스 50주년 애니버서리북’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NOBLIAN 033


H E R I TA G E

Conservation Science

The Science TheScience Science of of Light, The of Light, Light, The Science Light, Revealing the Secrets Secrets of of Revealing the the Revealing Secrets of Revealing Secrets of Cultural Properties Cultural Properties Properties Cultural Cultural Properties

Restoration

THE SHILLA 034


Radiography

The advancement of science enables us to currently appreciate our cultural properties which date back thousands of years. State-of-theart technology and cutting-edge science are essential for investigating, analyzing and conserving historical relics and cultural artifacts. A special exhibition, organized by Conservation Science Division of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sheds light on the secrets of cultural properties revealed with advanced scientific technologies to share intriguing findings using various kinds of light.

Computed Tomography

NOBLIAN 035


수천 년의 세월을 지나 오늘날까지 이어져온 유물. 이 아름다운 시공간의 문화를 오늘 우리가 감상할 수 있는 이유는 과학의 발전 덕분이다. 유물을 조사하고 분석하고 보존하기 위해 첨단 과학의 역할은 더없이 중요하다. 보존과학Conservation Science은 ‘문화재의 보존과 복원을 위한 과학’이다. 문화재는 각각 놓여 있는 주변 환경과 오랜 세월 속에서 자연적·환경적· 인적 피해를 받는다. 손상된 문화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는 전통 기술과 현대 과학 기술을 잘 조화시켜 본래 모습으로 되돌려놓아 야 하는데, 이를 연구·조사·보존(보존 환경과 수복)하는 것이 바로 문화 재 보존과학이다. 보존과학의 대상은 유형문화재인 금속 제품, 토도자기土陶磁器, 목제품, 고건축물, 석제품石製品, 회화, 지류紙類, 섬유 제품 등 문화재를 수복 (Restoration, 수리·복원)하는 의미였으나 요즘은 문화재의 기술사적 연구 및 환경 관리 등과 같은 예방 보존의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이런 과정은 문화재를 지키는 일뿐 아니라 새로운 시각에서 문화재를 감상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양한 첨단 과학의 힘을 빌려 문화재를 보다 면밀하고 세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재료의 정밀 분석 으로 제작 기법을 밝히고, 자외선을 비춰 흐릿한 벽화를 되살리며, 엑스선 을 투과해 초상화의 밑그림으로 제작 연도를 바로잡는다. 보존과학 기술 이 없었다면 영원히 풀지 못한 과거로 남았을 일이다.

문화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전통 기술과 현대 과학 기술의 조화로 본래 모습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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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과학,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는 색다른 기획의 특별전을 준비했다. 첨단 과 학으로 밝힌 문화재의 숨은 비밀을 공개하는 것이다. 전시 <빛의 과학, 문 화재의 비밀을 밝히다>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 작품으로는 ‘기마인물형토기’(국보 제91호) 등 총 57건 67점이 출품 되었으며, 문화재 속에 담긴 주요 정보를 자연과학의 측면에서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전시 구성은 ‘보이는 빛, 문화재의 색이 되다’ ‘보이지 않는 빛, 문화재의 비밀을 밝히다’ ‘문화재를 진찰하다’를 주제로 총 3부로 이뤄 졌다. 우리 문화재를 과학적인 시선으로 분석하고 해석해 작품 감상에 그 치던 기존 전시와는 전혀 다른 이해와 감동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전시실에서 선보이는 내용은 빛과 색의 이야기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리구슬의 신비한 색을 엑스선 형광분석기(XRF)로 분석해 소재 와 성분을 조사한 것이다. 분석 결과 산화나트륨(Na2O)을 융제로 사용한 소다Soda 유리로 확인되었고, 자색을 띠는 유리구슬은 산화칼륨(K2O)을

무령왕릉 출토 유리구슬, 국립공주박물관 소장

융제로 한 포타쉬Potash 유리로 확인되었다. 또 다양한 색상을 나타내기 위해 청색, 주황색, 적색은 구리(Cu) 성분이며, 황색과 녹색은 납(Pb), 자 색은 철(Fe)과 망간(Mn) 성분의 착색제를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유 리구슬은 백제 무령왕릉의 왕과 왕비의 머리, 가슴, 허리 부분을 중심으로 출토되었다.

2부에서는 보이지 않는 빛으로 문화재의 비밀을 풀어본다. 신라 시대의 대 표 문화재 중 하나인 ‘기마인물형토기’(국보 제91호)가 그 주인공. 이 토기 인물상은 신라인의 의복과 말갖춤 등 당시의 생활 모습을 정교하게 표현한 걸작이다. 외부의 모습은 말을 탄 사람을 형상화한 장식용 조각처럼 보인 다. 하지만 이것을 컴퓨터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으로 살펴본 결 과 인물 뒤에 위치한 깔때기 모양의 구멍과 말 가슴으로 연결된 대롱이 드 러났다. 이곳에 물이나 술을 넣고 대롱을 통해 따를 수 있는 주전자로 만든 것이다. 말 내부의 체적을 계측한 결과 240cc 정도의 물을 담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보존과학 기술이 없었다면 영원히 풀지 못한 과거로 남았을 유산이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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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마인물형토기’, 신라 6세기, 경주 금령총 출토,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기마인물형토기’ CT 단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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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마인물형토기’ CT 3D 이미지


과학의 힘, 문화의 가치를 빛내다 마지막 전시 공간에서는 보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문화재를 분석한다. 엑 스선촬영과 컴퓨터단층촬영으로 불상의 진찰과 검진을 하는 것. 불상을 봉안할 당시, 금·은·칠보 따위 보물을 함께 넣는 것을 일컫는 복장腹藏과 물품을 담는 복장을 넣는 후령통候鈴筒을 살펴볼 수 있다.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손으로는 땅을 가리키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을 하고 있 는 조선 시대 목조 석가 불좌상은 표면의 금박이 심하게 떨어진 상태로 훼 손이 심해 내부를 살펴볼 수 없었다. 불상 바닥에는 방형의 복장공이 있다. 따라서 복장물 내용을 알기 위해 엑스선촬영과 컴퓨터단층촬영을 함께 실 시했다. 검사 결과 다양한 종이나 직물로 보이는 복장과 후령통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 외에도 금제 허리띠 고리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며 제작 기법을 밝히 고, 컴퓨터단층촬영을 통해 조선 시대 연적의 내부와 물이 흐르는 구조를 살펴보기도 한다. 또 절제의 미덕으로 알려진 계영배戒盈杯에 사이펀 Siphon의 원리를 적용했음도 알 수 있었다. 문화 유물 속에 담긴 선조의 지혜가 빛나는 옛 과학 기술을 오늘의 첨단 과 학 기술로 찾아내는 발견의 즐거움은 역사 속 과학 탐구라는 특별한 경험 이 될 것이다.

선조의 지혜가 빛나는 옛 과학 기술을 오늘의 첨단 과학 기술로 찾아내는 발견의 즐거움은 역사 속 과학 탐구라는 특별한 경험이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전시도 함께 운영 중이며, 온라인 수 업을 하는 학생에게도 유익한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11월 1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내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N ‘목조 석가 불좌상’ CT 3D 후령통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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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HELENA COOPERATION NATIONAL MUSEUM OF KOREA(82 2 2077 9000)

‘목조 석가 불좌상’, 조선 시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NOBLIAN 041 ‘목조 석가 불좌상’ 엑스선 2D 이미지


PEOPLE

Elsewhere, the Space between Reality and Art How far or close is “Elsewhere”? Is there a way to reach Elsewhere, another reality that runs parallel to our own? Is it here or elsewhere that the lines between reality and fiction are blurred? The exhibition <Elsewhere>, which runs at Atelier Hermès, is a group exhibition showcasing five works by five Korean contemporary artists to explore the theme of ‘elsewhere’. Now is the time to get a glimpse of Elsewhere, where 5 utopian worlds are created beyond reality.

Atelier Hermès, installation view of <Elsewhere> Photo Sangtae Kim © Fondation d’entreprise Hermès

THE SHILLA 042


Kim Donghee ‘Sequence Type: 3’, 2020 Plywood, Waterproof Coating, Stainless Steel, Interior Film, Silicone 450×450×220cm Photo Sangtae Kim © Fondation d’entreprise Hermès

지금은 미지味知의 시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경험한 적 없는,

도피적인 행위일까? 그것은 이곳의 현실과는 무관한 저 너머의

과거에는 인식할 수 없었던 시간을 지나는 중이다. 우리가 알던

세계를 향한 상상의 시선일 뿐일까?” 예술과 예술이 가려는 방향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일상은 이제 유토피아가 됐다. 타인을 크

은 언제나 현실 너머에 있는 다른 지점이었다. 그럼 예술은 언제

게 의식하지 않고 길을 걸으며, 사람이 붐비는 카페에 앉아 커피

나 유토피아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물론 아니다. 예술은 언

를 마시고, 정처 없이 훌쩍 이국으로 떠나는 일. 편히 숨 쉬던 그

제나 현실이라는 중력 안에서 일어나고 완성되어왔다. 다만 예술

런 자유롭던 과거가 더 이상 다다를 수 없는, ‘영역’이 된 것이다.

의 방향성은 중력을 거슬러 현실의 바깥, 즉 예술가가 꿈꾸는 유

과거의 일상은 이제 현재의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의

토피아로 나아갔을 뿐이다. 심리적으로 모든 것이 멈춰 선 듯한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유토피아적인 세계다.

지금의 현실 속에서 예술이 유토피아로 나아가는 것이 도피라고

철학자 미셸 푸코는 유토피아적인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실제 지

묻는다면 그것도 물론 아니다.

도 위에서 위치를 찾을 수 있는 장소가 있다면 그것을 ‘헤테로토

우리의 이전 현실은 코로나19로 망가졌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지

피아Hétérotopie’라고 이야기했다. 헤테로토피아는 ‘다른heteros’

금의 그 현실 속에서 살아간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세계나 타

과 ‘장소topos’를 더한 말로, 현실에 존재하면서도 온갖 장소에 대

인과의 관계를 바라보는 우리의 인식에 변화가 생겼다. 이전까지

해 이의를 제기하고 그것을 전도시키는 장소, 실제로 있지만 모

한 인간의 영역은 자신이 존재하고 있는 현실의 일정한 범주를

든 장소의 바깥에 있는 현실화된 유토피아다. 미셸 푸코는 이런

넘어서지 않았다. 자신의 일상이 닿는 곳, 혹은 실제로 현실이 될

헤테로토피아로 유년 시절의 다락방이나 인디언 텐트, 사창가,

수 있는 동선 안에서 이뤄졌다. 우리의 인식이 감내할 수 있는 안

휴양촌을 예로 들었다. 그는 헤테로토피아를 유토피아와 대비되

에서 자유로웠던 것이다. 다양하고 복잡하게 얽혀 굳이 알 필요

는 공간으로 개념화를 시도했지만 포기한 미완의 개념이었다. 푸

가 없던 현실의 수레바퀴를 알게 된 지금은 다르다. 도시나 머무

코가 지금의 상황을 겪었다면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

는 장소, 타인과의 접촉, 심지어 가족 간의 거리마저 우리에게 큰

여기, 우리의 일상이나 우리의 삶이 혹은 우리의 일상적인 장소

영향을 끼친다는 걸 인식한다. 같은 장소지만 과거의 공간과 지

와는 다른 바깥의 일상을 다룬 전시가 있다. 10월 25일까지 아뜰

금의 공간이 가진 괴리는 미셸 푸코가 포기한 헤테로토피아의 정

리에 에르메스에서 열리는 전시 <다른 곳Elsewhere>이다. 올해

의마저 정립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뜰리에 에르메스의 전시 기획을 총괄하는 안소연 디렉터는 이

아뜰리에 에르메스의 <다른 곳Elsewhere>은 우리가 인식한 지금

렇게 자문한다. “‘다른 곳’을 향해 시선을 던지는 행위는 긴급한

의 헤테로토피아가 한 예술가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또 물성

의제들로 가득 찬 ‘지금, 여기’의 치열한 현장을 외면하는 일종의

을 가지게 되는지 보여준다. 회화와 조각, 비디오, 설치 등 각기

NOBLIAN 043


While the five artists either grasp a peculiar point in the reality starting from the keyword ‘elsewhere’ or explore a domain of unconsciousness, they crisscross the reality and the history to look into the current tense, and view the era of uncertainties to coexist with the pandemic. The view towards ‘elsewhere’ is to continuously ask and define one’s position in a closed topography of the reality, and reflect an attitude of dreaming to stay away from the unavoidable circuit.

Son Kwangju ‘Rock Scissors Paper’, 2020 Single Channel Video, 9min Photo Sangtae Kim © Fondation d’entreprise Hermès Kim Heecheon ‘Writing ‘The Five Caretakers’’, 2020 Single Channel Video, 21min Photo Sangtae Kim © Fondation d’entreprise Hermès

Noh Sangho ‘THE GREAT CHAPBOOK3 - ELSEWHERE’ 2020, Paintings, Mixed Media Dimensions Variable Photo Sangtae Kim © Fondation d’entreprise Hermè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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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Jaiyoung ‘The Cross Sections of the Void’, 2020

WRITER AHN SANGHO COOPERATION ATELIER HERMÈS(02-3015-3248)

Cardboard, Contact Paper, Metal Frame, Dimensions Variable Photo Sangtae Kim © Fondation d’entreprise Hermès

다른 매체를 통해 작업하는 동시대 국내 작가의 작업을 통해서

으로 우뚝 서 있지만 종이 구조물 역시 도시의 빌딩 숲을 연상시

다. ‘다른 곳’이란 키워드를 출발점으로 다섯 작가는 현실의 특이

킨다. 그리고 이 빌딩 숲이라는 미로 속을 관객이 헤쳐가는 것이

한 지점을 포착하거나 무의식의 영역을 탐험하는가 하면, 현실과

다. 작가의 이런 상상은 종이의 질량과 중력, 그리고 중력가속도

역사를 가로지르며 현재 시제를 통찰하고 팬데믹과 공존하게 될

에 의해 다시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손광주는 영상 작업인 ‘가위

불확정의 시대를 바라본다. ‘다른 곳’을 향한 시선은 ‘지금, 여기’

바위 보’(2020)를 통해 사람들이 만들어낸 공평을 위한 규칙과 그

를 외면하기보다는 현실이라는 폐쇄적인 지형 속에서 지속적으

규칙이 가지고 있는 경쟁과 폭력성을 들여다본다. 노상호는 SNS

로 자신의 위치를 묻고 규정하며, 벗어날 수 없는 회로를 벗어나

라는 사적인 공간의 이미지가 가진 비일상성에 주목하고 이 이미

길 꿈꾸는 태도를 반영하는 것이다.

지를 짜깁는 형태로 먹지를 대고 그린다. 하지만 먹지로 복제를

도시 공간의 양면성에 기초한 작업을 해온 김동희는 아뜰리에 에

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인식에 따라 복제가 아닌 또 다른 형태

르메스의 중정에 안과 밖, 위와 아래가 뒤집어진 파빌리온이자

의 이미지가 생산된다. 김희천은 코로나19로 인한 현 상황을 밀

휴식처인 ‘시퀀스 타입: 3’(2020)을 설치했다. 그는 중정의 특성

실 살인의 사건 현장을 통해 추리로 밝혀보려는 시도를 영상에

인 하늘이 개방된 공간에 벽을 끼고 걷는 좁은 우회로나 허리를

담았다.

굽혀 진입해야 하는 출입구를 두고 관객이 조형물을 어떤 방식으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먹지 위 공간이나 중력을 벗어 던지지만

로든 인식하고 반응하도록 유도했다. 에르메스 매장의 벽면이나

중력에 귀속되는 철제 프레임 위의 도시 공간, 추리소설 속의 공

가구, 무늬목의 패턴 등을 적용해 에르메스 매장 내부의 요소를

간, 어른의 역사가 이뤄지는 공간, 매장의 안과 밖이 전복되는 다

중정이라는 에르메스 매장 외부로 끌어내 대중이 야외에서 매장

섯 공간을 통해 알 수 있는 건 현실은 우리의 인식보다 더 강하게

내부를 경험하는 아이러니를 만들어냈다.

우리를 옭아매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끊어내고 끊어내더라

조각의 내부가 물질로 가득 차 있으리라는 고정관념을 의심해온

도 말이다. 이 현실이라는 넝쿨에는 헤테로토피아가 있을까, 아

작가 조재영은 수직과 수평으로 이뤄진 여러 철제 프레임 위에

니면 결국 유토피아를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을까. 해답은 아직

얇은 종이 구조물을 뒤집어놓았다. 프레임 자체가 빌딩처럼 수직

정해지지 않았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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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A L L E RY

Lost in Parody : Eko Nugroho Arario Gallery in central Seoul is presenting a solo exhibition by Eko Nugroho, an internationally renowned contemporary artist based in Indonesia. Reinterpreting traditional media such as murals and wall hangings to represent the voice of the public, the Indonesian visual artist has received international acclaim for his playful experimentation and daring attitude towards expanding the horizon of art through sculpture, performance and comics.

Eko Nugroho, ‘A Pot full of Peace Spells’, 2018 Embroidered Painting 275×316cm

THE SHILLA 046


Eko Nugroho, ‘Unity in Hiding #1’, 2018 Acrylic on Canvas, 200×200cm

Nugroho’s time at Institut Seni Indonesia coincided with the tumultuous period of socio-political upheaval in Indonesia. The nationwide transformation and reform, which emerged from street protests in the late 1990s, naturally had an impact on publicly accessible forms of visual art such as pop art and comics. Drawing inspiration from rich Javanese traditions, Nugroho’s artistic practice stems from the aesthetic of “Wayang", a traditional shadow puppet theater based on Indonesian fables and myths. He has developed his own stylistic form of expression through the reinterpretation of traditional elements and local techniques including batik, an Indonesian method of dyeing textiles, and embroidery. The exhibition titled <Lost in Parody> is Nugroho’s second solo show in Korea since 2013, showcasing over 20 new and recent works including embroidered paintings and acrylic paintings anchored in Indonesian traditions. The largescale embroidery works measuring over 3.5 meters in length, which are on display in the basement level of the exhibition hall, were created using traditional embroidery techniques from a small village in Indonesia. Driven by a desire to preserve Indonesia’s traditional art of embroidery and to reinvigorate the fast-disappearing traditional industry in today’s society, Nugroho has been producing “embroidered paintings” since 2007 in collaboration with the village, providing new opportunities for traditional embroiders. Weaving together traditional elements and artistic freedom within a historical context, his vibrant embroidered paintings reflect the artist's strong belief in a renewed communal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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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HELENA COOPERATION ARARIO GALLERY Seoul(82 2 541 5701)

Eko Nugroho, ‘Love #1-5’, 2019 Embroidered Painting 154×134cm, 143×134cm 136×143cm, 150×134cm 150×130cm


Eko Nugroho, ‘War is Another Meet and Greet Moment’, 2019, Acrylic on canvas 200×200cm

“We are united to divide. We always talk about beautiful and pretty things but we actually use a gross and horrid language to carry them out. The exhibition <Lost in Parody> at Arario Gallery is part of my ongoing work to explore these contradictions prevailing in our society and capture what happens on this earth with all the hustle and bustle. Wishing to call into question universal values including democracy, togetherness, love and peace, it deals with social issues in a parodic way. I think this parody is interesting and beautiful, and I am part of it while also making it, but I am lost in all these. I hope we come to laugh at it together.” - Eko Nugroho

NOBLIAN 049


MOD E • FA S H I O N

Smaller is Better

LOUIS VUITTON The Petit Sac Plat bag in Epi leather is a perfect miniature reinterpretation of one of Louis Vuitton's iconic models: the Sac Plat. Two top handles and a removable shoulder strap complement this vintage-inspired design. Though small and lightweight, this bag is surprisingly spacious with enough room to hold everyday essentials including a smartphone and a wallet. The contrast between rose ballerina pink body and black trim can add extra loveliness to any outfit.


Small is beautiful. The mini bag craze is going strong this season. Hop on the trend with the latest mini bags that boast irresistible and adorable silhouettes. They are definitely bold statement accessories to complement your look.

CHANEL Crafted from soft quilted calfskin leather, Mini Flap Bag reflects the French house’s artisanal aesthetic that reinvents the eternal modernity with feminine allure. Worn over the shoulder with a chain and leather strap, this bag features precious details including a jewel clasp on the flap. Embellished with onyx, pearls and gold-tone metal, the clasp illuminates the bag, giving it a signature dose of classic elegance.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Sac de Jour Nano Bag is a scaled-down version of Saint Laurent's emblematic Sac de Jour for classic styling on the go. The sophisticated signature design with a structured silhouette features compression-snap straps cinching the accordion-pleated sides for enough room to sort personal belongings. Adorned with a covered padlock charm, this mini bag in rich petal green leather is both lovely and elegant when paired with a dress.


PORTS 1961 Mini Anika Bag is a structured compact box made from soft leather in vibrant cherry red. With an exterior slip pocket on the back to keep more belongings, it features gold metal plate hardware etched with the brand’s new geometric logo on the front flap. With an adjustable strap, it can easily convert from a classic shoulder bag to a relaxed crossbody, exuding cool urban sensibility.


WEEKEND MaxMara The Pasticcino Bag is a versatile clutch that adds a touch of personal charm to your everyday style. Made from quilted soft nappa leather, it features metal fastening with customized spheres and a detachable bold chain strap, worn as a crossbody or handbag to accessorize an on-trend outfit.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82 2 6105 2228) PORTS 1961(82 2 3467 6306) WEEKEND MaxMara(82 2 3479 1246) TOD’S(82 2 3438 6008)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LOUIS VUITTON(82 2 3432 1854) CHANEL(82 80 200 2700)

Micro crossbody bag in elegant leather featuring the classic structured shape with a handle sets off a ladylike allure elevated by a Tod's T Monogram buckle hardware. It is a perfect accessory from sunrise to nightfall.

TOD’S


MOD E • L O O K

Bottega Veneta

New Sense of Minimalism

As the fabrics appear to become more refined and formal, simplicity and exaggeration feature at the same time. The couture-inspired fabrics and silhouettes are on the rise in menswear. Superfine wool suiting, tweed, cotton poplin, silk blend and gabardine were everywhere on the runways. The vintage fabrications, such as rustic wool, twill, tweed and corduroy are enhanced in combination with glittering or metallic yarns. It shows how toughness can inspire a surprising level of softness and femininity. Pulling references from the ancient elements, fabrics take a more technical approach to balancing both the past and the present. Making nylon-cotton jersey, fleece jersey, washed denim and leather effortlessly wearable, the strong contrasts of luxury and grunge coexist in F/W 2020 menswear.

Boss

Fabric: Couture Texture with a Retro Touch


Burberry

For Fall/Winter 2020 menswear collections, the most noticeable trend is a harmony of minimalism and romanticism, a look that was already popular about 20 years ago in the millennium era. If there is anything different, it is about how you wear it, not about what you wear. Designers keep coming up with new ways to style modern minimalism. Silhouettes are slim with a more sophisticated touch of humor while functions are elevated to a new level. The color palette is more vibrant than ever, and strict tailoring takes center stage. Dive into the top trends for F/W 2020 with an inclination towards minimalism.

Menswear prints and patterns for the Fall/Winter 2020 season take on an eclectic tone, highlighting classic and retro elements. Classic stripes and traditional checks features as key dominating factors while optical letterings are embellished with clever details. Designed in all sorts of manners, scarves are a smart way to provide another layer of print and pattern to take an outfit to another level. From sporty stripes and retrofuturistic letterings to graphic variations with alphabets, there is a world of prints and patterns to suit any mood.

Balmain

Prints & Patterns: Traditional and Retro Chic


Color: Bold Accent against a Neutral Backdrop

EDITOR JOO HYOBIN

Amiri

Versace

The color palette for fall and winter 2020 revolves around the classic hues such as smoky black, camel beige, deep navy and other neutral tones. Then, add an unexpected flash of color like neon shades of blue, red and pink, which will help color block an outfit and be the statement piece. The simple addition of neon injections will push you to the next interesting experience to take it up a notch.


Tailoring: Formal to Casual

Dries Van Noten

Amiri

Men are having fun with tailored clothing again. Taking references from the 1980s retro and punk vibes, many brands presented tailoring that ranges from formal to casual. Reinterpreted in ways that are sporty and professional at once, the new look suit is an updated tailoring equation that incorporates both the adherence to the strict Italian tailoring and the codebreaking flourishes. Although the blazer and trouser look will always be in style, this new wave of tailoring has given allowance to the younger generation of men to be more in touch with their feminine side. The updated suit can immediately translate formal attire into a more youthful flair. Inspired from the pristine approach to sportswear, it is versatile in the sense that it can be worn formally or causally. Sports luxe never fails to delight as a stylish way to dip your toe into the trend.


MOD E • BE A U T Y

Autumn Sonata

GIVENCHY ‘Le 9 De Givenchy’ is the new signature eyeshadow palette to create an infinite range of color combinations. Each palette has 9 creamy eyeshadows in matte, satin, glitter and metallic finishes. #Le 9.03 is a blend of browns and rosy pinks focused around a bold fuchsia shade, a true ode to autumn. Le Rouge Deep Velvet is a long-wearing and lightweight couture lipstick that creates bold velvety color, delivering high pigmentation with a powdery matte finish. #035 Rouge Initié.


Spectacular fall foliage and golden fields contrast beautifully against the brilliant blue sky. A rich color palette of the enchanting scenic beauty will take you through the season.

LANCÔME

sisley

L’Absolu Rouge Intimatte is a creamy soft matte lipstick that delivers an opaque flush of color with non-drying, lightweight and comfortable blurred lip effect. #169 Love Rendez-Vous is a flattering brown orange, an excellent autumnal shade.

Providing long-lasting hydration with comforting skin care properties, Le Phyto Rouge lipstick comes in a luxurious black zebra-striped golden case. Its Hydrobooster Complex supports a hydrating, plumping and smoothing effect on the lips. Available in a palette of 20 radiant shades, from natural nudes to vibrant colors, it is a combination of ultra-pure pigments that provide an immediate color impact and an ultra-luminous finish. #27 Rose Bolchoï is a vibrant pink.


GUERLAIN KISSKISS MATTE is a hydrating and plumping lipstick that delivers silky velvet finish. Its unique formula enriched with subtle spice extract brings volume to the lips while the precious oils and the new generation of hyaluronic acid help smooth and hydrate them. #M309 Candy Nude, #M308 Blazing Nude.


CHANTECAILLE Intensely hydrating and luminous, Lip Veil is a super comfortable lipstick that glides on weightlessly. Enriched with FairWildÂŽ-certified organic Baobab oil, it leaves the lips feeling incredibly soft and smooth with its silky formula giving a rich, nourishing sheen. This limitededition Safari Chic Lip Veil supports Space for Giants, an international conservation organization working to protect African elephants and the landscapes they depend on. #Acacia is tawny rose, #Tamarind is warm cinnamon brown, and #Plumeria is pale cool plum.


NARS Duo Eyeshadow delivers high-impact color in a single stroke. #Hammamet is comprised of matte beige and bronzed rose. Air Matte Lip Color is a new lineup of lipstick that glides on smoothly and effortlessly. The weightless formula provides non-drying color vibrancy with long-wearing matte finish. #Pin Up is a brick red and #Joyride is a warm pink. Blush features a natural-looking rush of cheek color. #Tempted is a shimmering mid-tone beige, perfect for fall makeup.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GIVENCHY(82 80 801 9500) LANCÔME(82 80 022 3332)

sisley(82 80 549 0216) GUERLAIN(82 80 343 9500) CHANTECAILLE(82 2 517 0902) NARS(82 2 6905 3747) DECORTÉ(82 80 568 3111)

DECORTÉ Containing the same beauty ingredients as AQ Skincare, AQ Point Makeup Collection 2020 features modern and elegant packaging designed by artistic director Marcel Wanders. AQ Eye Shadow #04 Red Brick gives depth to the eyes for a defined, dramatic look. AQ Blush #04 Noble Pink adds elegant hue to the cheeks to bring out the skin’s natural flush. AQ Lipstick. #22 Fantasy Orange provides intense color and luxurious creamy satin finish.


DINING

My Sweet, Dear Dessert

비스퀴아몬드에 밀크쇼콜라크림과 마롱을 넣어 식감을 살린 초콜릿 마롱 케이크Chocolate Marron Cake

THE SHILLA 066


Treat yourself to a slice of sweet cake with a leisurely afternoon tea to celebrate the amazing season. Autumn is a true feast for the senses. THE SHILLA SEOUL’s Pastry Boutique is offering a fine selection of special cakes that will spark all your senses.

진한 초콜릿의 풍미와 바삭한 샤브레의 식감이 조화로운 가나슈 케이크Ganache Cake

향기로운 신라티 베이스로 달콤한 풍미를 더한 샤인 머스캣 쇼트케이크Shine Muscat Shortcake

NOBLIAN 067


얼그레이 향과 무화과의 식감이 매력적인 무화과 쇼트케이크Fig Shortcake

THE SHILLA 068


아름다운 모양으로 보는 순간부터 시각을 사로잡

적이며 바삭한 사브레와의 조화로 식감까지 재미

고, 달콤한 향기로 후각을 끌어당기며, 부드럽고

있다.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PASTRY BOUTIQUE(82 2 2230 3377)

풍부한 식감으로 미각을 만족시킨다. 삶의 여유로 움을 만끽하게 하며, 모든 순간마다 위로가 되어주

홍차와 과일의 향기로운 마리아주

는 음식. 바로 케이크다.

달콤한 풍미를 극대화해줄 향기로운 과일 쇼트케

여유로운 티타임에 어울리는 달콤한 케이크 한 조

이크는 홍차와 더없이 잘 어울리는 디저트다.

각. 모든 감각이 풍요로워지는 미각의 계절, 서울

샤인 머스캣 쇼트케이크Shine Muscat Shortcake는

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선보이는 스페셜

풍부한 아로마의 홍차 베이스가 환상적이다. 대추

케이크가 당신의 오감을 유혹한다.

야자 생강과 레몬오렌지의 시트러스, 베르가모트 향이 더해진 신라티를 우려내어 케이크 스펀지를

초콜릿의 진정한 풍미를 경험하다

베이킹한 것. 여기에 당도가 높은 싱그러운 샤인

비스퀴아몬드에 밀크쇼콜라크림과 마롱을 더한 초

머스캣을 생크림과 샌드해 완성한다. 시럽을 바른

콜릿 마롱 케이크Chocolate Marron Cake. 국내산

샤인 머스캣과 화이트 초콜릿 장식이 시선을 사로

밤과 프랑스산 마롱 페이스트로 풍미를 더했으며,

잡는다.

캐러멜 소스와 마롱 크림으로 악센트를 주었다. 조

얼그레이와 허니가 어우러져 맛과 향을 배가한 무

형적인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모양의 초콜릿 데커

화과 쇼트케이크Fig Shortcake. 얼그레이 향과 허

레이션도 매력적이다. 밀크 초콜릿과 마롱의 조화

니로 맛을 낸 케이크 스펀지에 휘핑크림과 무화과

로움은 강렬하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달콤함이

를 샌드해 무화과 특유의 식감을 살렸다. 케이크의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한다.

톱에는 커팅한 무화과를 장식해 컬러의 조화로움

진한 초콜릿 풍미를 완벽하게 표현한 가나슈 케이

이 돋보이는 데커레이션을 완성했다.

크Ganache Cake는 아메르, 까라이브, 지바라 등 프

입으로 맛보기 전 눈으로 먼저 즐기는 케이크의 향

랑스산 초콜릿의 조화로움으로 탄생했다. 달지 않

연은, 계절의 미각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최고의 디

으면서 깊고 진한 초콜릿의 풍성한 맛과 향이 매력

저트가 될 것이다. N

NOBLIAN 069


BA R

The Greatest White Wine

THE SHILLA 070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PASTRY BOUTIQUE(82 2 2230 3377) ENOTECA KOREA(82 2 3442 1150)

To celebrate the serene season, The Pastry Boutique at THE SHILLA SEOUL presents one of the world’s top white wines resembling autumn sunshine. Indulge in Domain Leflaive, legendary white wine produced in Puligny-Montrachet, Bourgogne, France.

고즈넉한 가을, 서울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에서는

것이 특징이다. 오크 배럴에서 12개월간 숙성 후 스테

가을 햇살을 닮은 세계적인 명성의 화이트 와인을 추

인리스스틸 탱크에서 6개월 동안 추가 숙성해 병입하

천한다. 프랑스 부르고뉴 퓔리니 몽라셰 지역에 기반

여 출시한다. 이런 열정에 힘입어 도멘 르플레브는

을 둔 전설적인 화이트 와인, 도멘 르플레브Domaine

2006년 세계적인 와인 잡지 <디캔터>에서 선정한 세

Leflaive를 만나보자.

계 최고 화이트 와인 생산자 1위를 차지했다.

도멘 르플레브는 코트 드 본Côte de Beaune에서 생산

도멘 르플레브의 가장 큰 특징은 마시자마자 느껴지는

되는 5대 그랑 크뤼 화이트 와인으로, 몽라셰, 슈발리

맛의 깊이와 우아한 복합감이다. 테루아가 가진 힘을

에 몽라셰, 바타르 몽라셰, 크리오 바타르 몽라셰, 그

살리고 포도의 과실 맛을 극대화하는 도멘 르플레브는

리고 비앙브뉘 바타르 몽라셰가 있다. 이들은 코트 드

부르고뉴 화이트의 정석이라 해도 손색없다.

뉘의 로마네 콩티에 대적할 만큼 힘과 구조를 갖춘 화

대표적 제품으로는 도멘 르플레브 바타르 몽라셰

이트 와인으로 알려졌는데, 이 5가지 와인을 모두 생

Domaine Leflaive Batard Montrachet와 도멘 르플레브

산하는 유명 도멘이 바로 도멘 르플레브다.

퓔리니 몽라셰 프리미에 크뤼 레 꽁베뜨Domaine

1920년 조셉 르플레브가 설립한 이 도멘은, 몽라셰의

Leflaive Puligny Montrachet 1er Cru Les Combettes 등

포도원 4곳(바타르 몽라셰, 슈발리에 몽라셰, 퓔리니

이 있다. 그랑 크뤼 와인인 바타르 몽라셰는 옅은 노란

몽라셰 레 콩베트, 퓔리니 몽라셰 레 퓌셀)을 소유하고

빛을 띠는 화이트 와인으로 잘 익은 배, 라임스톤, 구

있으며, 전체 포도밭 면적의 70%를 그랑 크뤼와 프리

운 견과류의 향을 느낄 수 있다. 깊고 풍부하며 중후한

미에 크뤼가 차지한다. 이들 포도밭은 1990년에 유기

무게감이 긴 피니시를 선사하고, 튀지 않는 산도와 균

농 및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을 도입한 이후 1997년부

형을 이룬 밸런스가 오랜 여운을 남긴다. 퓔리니 몽라

터 완전히 바이오다이내믹 농법으로 관리하고 있다.

셰 프리미에 크뤼 레 꽁베뜨는 밝은 연노란색을 띠고

따라서 농약, 인공 비료 및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

복숭아, 향신료, 미네랄이 정제된 아로마를 선사한다.

으며, 밭갈이와 퇴비를 사용해 토양의 통기성을 개선

청아한 과실감과 미네랄감이 입 안 가득 채워지고, 기

했다.

분 좋은 산미와 절제된 오크의 풍부함, 긴 피니시가 인

와인을 발효할 때도 자연의 힘으로만 온도를 유지하고

상적이다.

부르고뉴의 전통적 방법에 따라 양조를 한다. 천연 효

따사로운 햇살 아래 반짝이는 도멘 르플레브의 화이트

모를 사용해 1~2개월 동안 발효하고, 숙성 단계에서

와인은 아름다운 계절의 정취를 더욱 풍만하게 해줄

도 새 오크통 비율을 낮춰 포도 본연의 과실 맛을 살린

것이다.

NOBLIAN 071


R E T R E AT

For Flawless Skin Basking in the sun during the hot summer has left the signs of sun damage on the skin such as dark spots, freckles and blemishes. A major cause of these skin pigmentation disorders is UV rays from prolonged sun exposure. Skin discolorations are also caused by stress, genetics and hormonal changes. Dark circles under the eyes and clusters of brown spots on the cheekbones lead to dull-looking skin. Uneven skin tone can even make the skin look older. If you want to reverse the signs of sun damage and prevent premature skin aging, you need effective and reliable solutions to rejuvenate the lackluster skin.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

이런 요인이 피부의 색소침착과 노화를 일으키는

과는 다르게 적은 횟수로도 효과가 나타나는 시술

이 부는 요즘, 풀 메이크업을 했는데도 어딘지 피

데, 피부 색소 질환은 시간이 지날수록 색이 짙어

로, 짧은 시간에 원하는 부위의 색소만 케어할 수

곤해 보이거나 얼굴빛이 유난히 어둡다고 느껴지

지는 등 악화되므로, 무엇보다 치료 타이밍이 중

있다. 문신 제거에 사용할 정도로 타깃으로 삼은

면 여름내 소홀히 한 피부를 진단해봐야 한다.

요하다.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은 “기미 등과 같

색소만 세밀하게 파괴할 수 있고, 표피부터 진피

자외선 노출로 늘어진 모공, 검게 탄 피부로 더 도

은 피부 색소 질환의 주원인은 멜라닌으로, 이것

깊숙이 침투한 색소까지 제거해준다.

드라져 보이는 붉은 여드름 자국, 그리고 곳곳에

이 합성되는 것을 막아주는 미백 제품을 사용하는

밝은 안색을 원한다면 평소 생활 습관도 중요하

집중적으로 올라온 기미와 잡티 등의 피부 색소

것이 효과적입니다. 대표적인 미백 성분인 비타민

다. 대부분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

질환이 좋지 않은 안색을 만드는 데 한몫했을 터.

C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자외선에

지만, 실내에서는 사용하지 않을 때가 많다. 유리

기미와 주근깨 등의 피부 색소 질환은 스트레스,

의한 광노화와 기미 생성을 막아줄 수 있습니다.

창을 통해 실내에 침입하는 자외선을 생활 자외선

호르몬, 유전적인 영향 때문에 생긴다고 알려졌는

순수 비타민 C 제품을 사용하고, 비타민 E와 페룰

이라고 하는데,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기미나 색소

데, 가장 큰 원인은 자외선이다. 자외선에 의한 색

산 같은 항산화 성분과 함께하면 흡수 및 안정성

침착이 발생할 수 있고 피부 노화도 진행되니 주

소침착은 즉각 색소침착과 지연 색소침착으로 나

을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자외선에 약하기 때문

의해야 한다. UVB의 경우 유리창을 통해 차단되

뉜다. 즉각 색소침착은 피부 각질층에서 광산화

에 빛과 열에 의해 쉽게 파괴되지 않는 나이아신

지만, UVA는 실내에 침투할 수 있어 채광이 잘되

작용으로 나타난다. 주로 UVA에 의해 일어나며

아마이드가 포함된 제품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함

는 환경이라면 차단제를 꼭 사용해준다. 물론 야

가시광선에서 활성화되는데, 10~30분 후 나타나

께 사용해야 합니다”라고 설명한다.

외에서처럼 자외선 차단제를 두껍게 바를 필요는

고 몇 시간 동안 지속된다. 흔히 선탠을 하는 것과

빠른 회복을 원할 때는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는

없지만, 이때 UVA 차단력을 나타내는 PA지수를

같은 이치다. 그러나 문제는 지연 색소침착이다.

레이저 시술이나 화이트닝 주사로 치료하는 것도

확인하고 사용할 것. PA지수는 +가 많을수록 차

이 경우는 심각한 광산화 작용을 일으키는 형태로

방법. ‘프락셀 듀얼 레이저’는 2개의 파장이 다른

단력이 높다. 최근 식약처에서 PA++++ 제품까

UVB에 의해 일어나고 UVA에 의해 가속화된다.

레이저로, 작은 구멍을 뚫어 진피 깊숙한 곳까지

지 허용했으나 실내에서는 PA++ 정도가 적당하

햇빛에 노출된 후 2~3일경 시작되어 한 달 넘게

도달한 후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재생시켜 새살이

다. 이 밖에 물을 자주 마시고 충분한 휴식 취하기,

진행되다 서서히 가라앉는 점이 특징으로, 여름을

차오르게 한다. 새로운 콜라겐을 합성하게 만드는

보습 크림 꾸준히 꼼꼼하게 바르기 등 뻔한 얘기

보낸 후 이 시기에 피부 잡티가 유독 도드라져 보

원리로 기미뿐 아니라 흉터, 모공에도 효과적인

지만, 우리 피부가 가장 필요로 하는 걸 잊어서는

이는 이유다.

시술이다. ‘피코레이저 토닝’은 기존 레이저 토닝

안 된다.

THE SHILLA 072


The history of Whoo(82 80 023 7007) GIVENCHY BEAUTY(82 80 944 9500) YUNJAC(1644 4490) WYNE CLINIC(82 43 223 6000)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Kiehl’s(82 80 022 3332) CAUDALÍE(82 2 6011 0212)

(Clockwise From The Top) 인공 향과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투명 포뮬러가 피부에 자극 없이 흡수돼 피부 결점을 완화해주는 화이트닝 투명 에센스 Kiehl’s 나이아신아마이드, 화이트 피어니 뿌리 추출물 성분이 다크 스폿을 케어해 맑고 균일한 피부 톤을 선사하는 비노퍼펙트 다크스팟 코렉팅 모이스처라이저 CAUDALÍE 편리한 스틱 타입 제품으로 백강잠과 진주의 미백 성분이 기미와 주근깨 등을 국소적으로 환하게 가꿔주는 공진향:설 미백 진고 스틱 The history of Whoo 글로우 리바이버 혼합물이 잡티 완화에 도움을 주고, 세심한 팁으로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한 스팟 세럼 블랑 디방 인텐스 브라이트닝 스팟 코렉터 GIVENCHY BEAUTY 3가지 순수 비타민 성분을 담아 색소침착으로 얼룩덜룩해진 피부를 케어하는 사상자 트리플 비타민 인텐시브 화이트닝 앰플 YUNJAC

NOBLIAN 073


WE A LT H

The Latest Trend in Housing: More Spacious, More Stylish

THE SHILLA 074


As the COVID-19 pandemic is still sweeping the world, Korean real estate market, massively affected by the coronavirus crisis, is experiencing significant changes. The commercial real estate sector is facing rough going because contactless lifestyle becomes a new normal while the COVID-19 outbreak had limited direct impact on residential properties. The housing prices in some areas remain high and rise even further. If we will have to live with the coronavirus, what would our housing culture would be like? Find out the latest housing market trends and forecasts.

TREND 1. 더 넓게 살고 싶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 정부 주도하에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 중이다. 직장보다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 이 크게 늘었다. 친목 모임이나 야외 여가 활동도 줄어들면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대부분 늘어난 것이다. 결국, 가족이 모여 지내는 시간이 길다 보니 집 안의 불편한 점이 점점 눈에 띄고, 1인당 주거 면적이 좁다 는 생각이 부쩍 드는 요즘이다. 아래 표를 보면 주요 선진국의 1인당 주거 면적을 알 수 있는데, 우리나라 는 서구권에 비해 1인당 주거 면적이 매우 좁다. 미국에 비해 절반도 되지 않고,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에 비해서는 상당히 좁은 편이다. 심지어 우리나라보다 좁게 산다고 생각하는 일본도 우리나라 국민보다 1인 당 주거 면적이 넓다. 한국에서 이사를 한다고 하면 대부분 현재 살고 있는 집이 좁아서 넓혀가는 경우가 많은 걸 생각해보면,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미국인의 경우, 다른 주로 직장을 옮기거나 아파트의 부대시 설이 좋아서 이사할 때는 있어도 가족 구성원에 비해 좁은 집을 넓혀가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좁은 집 에 들어가서 넓혀가는 전략을 추구하는 국내 주택시장과는 다른 상황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좁은 집이라 도 일단 역세권이나 입지 조건이 좋은 곳에 들어가 살면서 넓혀가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그마저 이제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20년 현재 우리 국민은 충분히 넓은 집에 살고 있을까? 주요국 1인당 주거 면적 국가

미국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일본

한국

1인당 주거 면적

62.1㎡

56㎡

53㎡

43㎡

37.3㎡

27.8㎡ 출처: 국토교통부

주택이 충분하다는 국토교통부의 발표와 달리 여전히 한국 국민의 주거 면적은 부족하다. 코로나19 사태 로 비좁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정부가 아무리 집값을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는 근본적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은 아닐까?

NOBLIAN 075


TREND 2. 더 멋지게 살고 싶다 코로나19 이후, 인테리어 상품이나 가구 매출이 증가했다. 필자도 집 안의 소파를 바꾸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 이 많다 보니 소파를 자주 사용하게 되고, 다른 가구도 하나 둘 교체하게 됐다. 과거 주택에 대한 실사용 시간은 하 루 24시간 중 11시간 정도에서 최근에는 저녁 시간대 약속이 줄어들면서 하루 약 14시간으로 시간이 늘어났다. 평 일은 14시간, 휴일 대부분은 집에서 시간을 보냄으로써 주택의 효용성은 과거에 비해 크게 높아진 느낌이다. 결국 주택에 아낌없이 투자하게 된다. 최근 집을 카페처럼 꾸미는 홈 카페나 집에서 운동을 할 수 있는 홈 피트 등이 하 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어 주택 면적에 대한 갈증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집에 대한 갈증은 내부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외부 활동을 제대로 못하고 여행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보니 주 택 자체의 조망권을 더 신경 쓰게 됐다. 같은 단지 내에서도 강이나 숲 조망이 가능한 집을 선호하거나, 서울 거주 자가 강원도에 세컨드하우스에 투자하는 것을 보면 코로나19가 조망권 선호 현상을 더 부추기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가 주택시장에는 호재? 사람들이 집 안을 더 멋지게 꾸미고 싶다는 것은 주택에 대한 수요가 양적·질적으로 늘어난다는 의미다. 기존 면 적보다 넓은 주택, 재택근무를 위한 사무 공간, 운동을 할 수 있는 알파룸 등에 대한 수요는 주택시장에 초과 수요 를 창출하고 있다. 필자는 최근 상담에서 30평대보다 40평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문의가 상당히 늘어서 이 런 현상을 실감하고 있다. 정부는 국민주택 규모(전용면적 84㎡ 이하)의 소형 주택 공급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데, 코로나19 시대에 필요한 주택은 이 보다 큰 주택이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서울에 40평 이상 아파트 입주 물량 은 2003년을 정점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1~2인 가구화 문제로 40평 이상 공급을 지나치게 줄인 결과다. 공급 가구 수가 넉넉하더라도 코로나19 시대에 살 만한 아파트는 매우 부족한 게 현실이다.

서울 40평 이상 아파트 입주 물량 18,000가구

16,000가구 14,000가구 12,000가구 10,000가구 8,000가구 6,000가구 4,000가구 2,000가구 0 1990 1992 1994 1996 1998 2000 2002 2004 2006 2008 2010 2012 2014 2016 2018 2020 2022 2024 출처: RTS(Realty Trend System, www.rts365.co.kr)

THE SHILLA 076


EDITOR JUN SUNHYE WRITER PARK SANGHYUN COOPERATION SAMSUNG LIFE INSURANCE WEALTH MANAGEMENT(82 2 569 1633)

기존 아파트를 넓게 새로 짓고 싶은 욕구가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을 막는 것만이 능사는 아 니다. 이미 인프라가 갖춰진 지역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법은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뿐이다. 서울 주변 그린벨트 밖에 논밭을 갈아엎고 신도시를 만들고 인프라를 새로 설치하는 방식은 막대한 재화가 낭비되고, 환경 을 파괴하는 방식이다. 주택 가격 억제가 모든 정책을 합리화할 수도 없고, 공급이 필요한 곳에 공급되어야 가격 조정이 발생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일리가 있다. 더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주택 수요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2~3년 후 길게는 10년 후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이 현재와 같다면, 지금부터 주택 공급 정책을 크게 바꿔야 한다. 국민주택 규모를 4인 가족 기준으 로 정할 것이 아니라 1인당 필요한 주거 면적을 정해서 차근차근 넓혀가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방역에 효과적 인 기준도 중요하고, 장기적인 거리 두기 실천에 효율적인 최소 면적과 집의 구조도 고민해야 한다. 단기적인 집값 억제 목표에 치우치기보다는 이번 기회에 양질의 주택 공급을 꾸준히 해나갈 수 있는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 주택 보유자 입장에서 코로나19 사태는 대면 거래의 불편함과 시장경제의 충격으로 집값이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데 영향을 미쳤지만, 꾸준한 수요 창출과 전 세계적인 금리 인하로 인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의 강력한 규 제 때문에 추가 매수는 힘들겠지만, 집을 줄이거나 매각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무주택자나 집을 넓혀가는 실수요 자 입장에서는 대형 평수로 갈아타기가 수월한 환경은 아니다.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움직여볼 만 하고, 다주택자의 매물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매수하기를 권한다. N 박상현 삼성생명 강남FP센터 부동산전문가 서울대 지리학과와 뉴욕대 부동산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삼성생명 강남FP센터에서 고객의 부동산 자산에 대한 분석과 컨설팅 등 부동산 자문 업무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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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VE L

Fall Foliage Spots in the United States

THE SHILLA 078


Crisp cool weather and brightly colored leaves make autumn the perfect time to travel. The prettiest time of the year draws nature lovers for spectacular fall foliage views. Our ancestors would gladly make a long journey to see the stunning seasonal landscapes. To take in the gorgeous fall foliage scenery, it is now or never.

Grand Tetons National Park, Wyoming,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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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ILLA 080

A Restored Historic Log Cabin in 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 © Bob Pool / Shutterstock.com

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 Tennessee.


The 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 an American national park in the southeastern United States, spans both Tennessee and North Carolina. With over 12 million visitors each year, it is the most visited national park in the United States.

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 Entrance Sign in Forest.

당나라 시인 맹호연은 나귀를 타고 파교를 건너 눈이 채 녹지 않은 산으로 향했다. 이 고사는 훗날 여러 편의 그림 소재가 됐다. 그중 하나가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심사정(沈師正, 1707~1769)의 ‘파교심매도灞橋尋梅圖’다. 나귀에 탄 선비가 눈 덮인 다리를 건너려 하고 시동이 뒤를 따른다. 시 동이 어깨에 걸쳐 멘 짐이 꽤 두둑하다. 선비가 나무에 눈이 그대로 쌓인 춥고 먼 길을 마다 않는 이유는 산 어딘가에 있을 매화꽃에 있다. 그 모습을 보러 여러 날의 수고를 감수하는 것이다. 맹호 연의 생몰년은 689~740년이다. 그러니까 천년 넘는 생명력을 가진 이야기다. 그때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을 보러 기어코 먼 길을 떠나고야 마는 우리의 마음도 옛 선비와 다르지 않다. 그리고 지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은 가을 단풍이다.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Great Smoky Mountains National Park은 미국 동남부 테네시 Tennessee주와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주 사이에 있다. 한 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하는 국립공원으로도 유명하다. 연간 1000만 명에 달하는 규모다. 국립공원 내 생물종 의 다양성이 유럽 대륙과 비슷할 정도다. 미 대륙의 동안에 위치하고 위도도 우리나라와 비슷해 서인지 산세는 왠지 우리와 닮았다. 가까운 공항인 테네시주의 내슈빌Nashville 국제공항에서 차를 타고 동쪽으로 4시간 정도 달리면 국립공원에 닿을 수 있다. 공원 초입에서 들러볼 만한 도시가 몇 군데 있는데, 서비어빌Sevierville 이 그중 하나다. 앞서 언급한 내슈빌이 음악 도시로 불릴 만큼 명성이 대단하지만, 컨트리 뮤직의 팬에게는 서비어빌도 의미가 깊다. 컨트리 뮤직의 슈퍼스타 돌리 파튼Dolly Parton이 이곳에서 나 고 자랐기 때문이다. 그녀의 음악 중 이곳의 풍경을 다룬 곡이 꽤 있다. 고즈넉한 서비어 카운티 청사 앞에는 기타를 든 그녀의 동상이 있어 테네시 여행의 기념사진으로도 적당하다. 해가 진 뒤 긴장을 풀고 싶다면 컨트리 뮤직을 들을 수 있는 펍을 찾아도 좋다. 이곳에서는 아무래도 테네시 위스키가 제격이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잭 다니엘스Jack Daniel’s가 대표적인 테네시 위스키다. 거친 뒷맛과 달큼한 향기가 강렬한 테네시 위스키를 최상급 위스키라고 하기는 힘들다. 그래도 그곳 사람들의 삶이 반영된 이 술만큼 컨트리 뮤직에 어울리는 것이 또 있을까. 일정이 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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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Leading into the Forest.

THE SHILLA 082


Train Passenger Car of Great Smoky Mountains Railroad.

The variety of elevations, the abundant rainfall, and the presence of old growth forests give the park an unusual richness of fauna and flora. An awe-inspiring range of precipitous mountains stretches away like a wall. Forests, lakes and rivers make up the picturesque scenery. Melting glaciers from the snow-covered mountains are providing more water to the streams, which are flowing into the lakes that feed the rivers.

Scwabacher Landing in Grand Tetons National Park, Wy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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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ic Barn in Grand Tetons National Park.

Grand Teton National Park in Autumn.


The leaves change from the lush greens of summer to the bright golds, oranges, and reds of autumn. A dazzling display of colorful fall foliage comes in full force as the chilly winds are already starting to blow. The winter weather will be as harsh as the realities we are facing. Enjoy a symphony of beautiful fall colors before winter sets in.

면 서비어빌에서 좀 더 남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 개틀린버그Gatlinburg에서 마지막 숨을 고르고 국립공원에 진입하는 것도 괜찮다. 독일 이주민이 주축을 이뤄 세웠다는 이 마을 곳곳에서는 아 기자기한 유럽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국립공원에 들어서서 먼저 들러볼 곳은 케이즈 코브Cades Cove다. 산맥의 한쪽에 펼쳐진 넓은 초지인 이곳은 아름다운 풍광과 사 슴, 코요테, 너구리 등 각종 야생동물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국립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 중 하나다. 다만 흑곰과 종종 마주칠 수 있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19세기 초부 터 이곳에 자리 잡은 미국인이 남긴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옛 목조건물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 기도 하다. 드넓은 초원을 따라서 난 길을 자동차나 자전거로 달리며 바라보는 것도, 그 초원 안을 천천히 걷는 것도 좋다. 다음으로 들러볼 곳은 스모키산맥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클링먼스 돔 Clingmans Dome이다.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하지만 차로 갈 수도 있다. 주차장에서 잠시만 걸으면 한눈에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에 닿는다. 일출을 보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곳이지만, 이 른 아침 떠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서는 운이 따라야 한다. 이 일대의 울창한 숲이 뿜어내는 수증기 로 스모키산맥에는 안개가 자주 끼기 때문이다. 스모키라는 이름이 거기에서 나왔다. 너무 실망 할 필요는 없다. 구름이 둘러싼 듯, 안개가 휘감은 듯한 풍경을 봤다면 제대로 이곳을 본 것이다.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COOPERATION Visit The USA(www.gousa.or.kr) UNESCO & HERITAGE(heritage.unesco.or.kr) National Park Service(www.nps.gov)

EDITOR JUN SUNHYE WRITER KANG JONGKOO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Grand Teton National Park은 와이오밍Wyoming주에 위치해 있으며,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인 옐로스톤과 맞닿아 있다. 규모는 옐로스톤 국립공원보다 훨씬 작지만, 가을 단풍의 풍경은 가히 한 수 위라 할 만하다. 뾰족하고 가파른 산맥이 시선의 먼 곳을 병풍처럼 아우 르고 가까이에는 숲과 호수와 강이 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눈 덮인 산 위 에 빙하가 있고, 그 물이 흘러내려 호수로 모이고, 호수의 물이 강으로 이어진다. 강은 북에서 남 으로 굽이굽이 뻗어 있는데, 그 모양 때문인지 스네이크Snake강이라고 한다. 국립공원에 들어서는 자리에 있는 마을 잭슨홀에서 이런저런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고, 곳곳에 숙박 시설이 있다. 어디서든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숙소 안에서도 좋은 전망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다. 국립공원 내를 시원스레 달릴 수 있는 티턴 파크 로드Teton Park Road가 강과 산 사 이를 가르며 산맥을 따라 놓여 있다. 가장 큰 잭슨Jackson 호숫가에 있는 콜터 베이 빌리지Colter Bay Village를 찾아 배를 타도 좋고, 호수 주변을 따라 이어지는 트레일을 걸어도 경치를 감상하기 에 그만이다. 적당한 곳에 자리 잡고 한참을 쉬어도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좀 더 적극적으로 호 수와 산의 풍경을 한눈에 담고 싶다면 가까이에 있는 시그널 마운틴Signal Mountain에 오르자. 정 Entry to the Grand Teton National Park.

상까지 차로 이동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잭슨 호수보다 좀 더 작은 제니Jenny 호수도 인기 있는 방 문지다. 설산에 좀 더 가까이에 있고 규모가 작아 호수 한 바퀴를 걸어서 완주하기에는 이쪽이 좀 더 수월하다. 호숫가 트레일은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아 쉬엄쉬엄 걷기를 즐기는 여행자에게 권 할 만한 산책길이다. 단풍은 겨울을 앞두고 잎의 색이 아름답게 변하는 현상이다. 보기엔 아름답지만 이유는 처연하 다. 혹독한 겨울을 준비하는 식물이 허리띠를 졸라맨 결과라서다. 겨울이면 햇빛이 줄고 잎에서 광합성으로 생성되는 에너지의 양도 함께 줄어든다. 잎을 유지하기 위해 쓰이는 에너지보다 잎이 생산하는 에너지가 더 적어지는 시점에 나무는 잎과 이별을 준비한다. 잎으로 보내는 영양분과 물의 양을 줄이는 것이다. 잎의 활동이 둔화되고 점차 녹색을 띠는 엽록소가 분해되기 시작한다. 녹색에 가려 있던 노랗고 빨간 다른 색소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 색소의 비중에 따라 조금씩 다른 색으로 잎과 숲이 물든다. 단풍이다. 우리도 긴 겨울을 앞두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시릴 계절이 다. 힘겹더라도 곱게 물들면서 지내면 좋겠다. 지금은 단풍이 든 나무를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바 라볼지라도, 언젠가는 넉넉히 위로하는 마음으로 볼 때가 올 테니까. N

NOBLIAN 085


CH ECK I T

MONCLER

JAEGER-LECOULTRE

FRED

몽클레르 지니어스 프로젝트 중 하나인 몽클레르 리모

예거 르쿨트르가 크로노그래프와 트리플 캘린더를 결합

프레드가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쌍둥이 루프 심벌에 루

와 ‘리플렉션’은 표면에 광택이 흐르는 미러 알루미늄

한 ‘마스터 컨트롤 크로노그래프 캘린더’를 출시한다. 9

비와 다이아몬드를 장식한 ‘샹스 인피니’ 라인을 새롭게

소재의 여행용 트렁크 컬렉션이다. 가방 내부는 나일론

시 방향에는 작은 초 카운터, 3시 방향에는 30분 크로

선보인다. 심벌은 골드 체인과 조화를 이루며 섬세하고

패딩 소재로 제작한 실버 패킹 큐브 세트가 들어 있어

노그래프 카운터를 배치하고, 6시 방향에는 문페이즈와

우아한 빛을 자아낸다. T. 82 2 514 3721

짐을 손쉽게 정리할 수 있다. T. 82 2 514 0900

날짜 인디케이터를 탑재했다. T. 82 2 6905 3998

HUBLOT

TASAKI

ROCKPORT

위블로가 ‘빅뱅 상 블루 II’ 리미티드 에디션을 새롭게 출

타사키의 ‘밸런스 솔로 컬렉션’은 직선 바 위에 둥근 아

락포트의 ‘펄스 테크 우먼 레가시 레이스업’ 슈즈는 부

시한다.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기하학적인 패턴의 핸즈

코야 진주와 다이아몬드를 나란히 세팅한 것이 특징이

드러운 소가죽으로 제작한 워킹화로 깔창에는 복원과

와 베젤을 장착해 마치 하나의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다. 진주와 다이아몬드가 동시에 아름다운 광채를 발산

쿠셔닝이 우수한 폼을 적용해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한

미학을 선사한다. T. 82 2 777 9005

하며 완벽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T. 82 2 3461 5558

다. 밑창의 단단한 고무 패드는 지면으로부터 오는 충격 을 줄여준다. T. 82 2 6137 5100

MIDO

Blumarine

MONTBLANC

1960년대 인기 모델 ‘오션 스타 스킨 다이버 워치’를

1990년대 스타일을 재해석해 관능적 분위기가 느껴지

몽블랑이 산악 탐험의 정신을 담은 ‘1858 컬렉션’에

새롭게 재현한 미도의 ‘오션 스타 디컴프레션 타이머

는 블루마린의 2020 F/W 키룩. 그중 테일러링 슈트에

‘1858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와 ‘1858 오토매틱’을 추

1961’. 수심에 따라 서클 주변을 옐로, 그린, 핑크, 블루

서 영감 받은 울 소재의 더블 코트는 브이넥 칼라에 밍

가했다. 빙하의 얼음을 연상시키는 듯한 딥 블루 다이얼

색상으로 표시했다. T. 82 2 3149 9599

크 퍼가 더해져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과 화이트 인덱스의 조화로 가독성을 높였다.

T. 82 2 6905 3447

T. 1670 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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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MI

ROGER DUBUIS

S.T. Dupont

혁신적인 기능성과 기술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투

극강의 화려함을 뽐내는 로저드뷔의 신제품 ‘엑스칼리

섬유 가공과 특수 화학물질을 개발하는 섬유 가공업체

미의 ’19 디그리 컬렉션’. 외관의 빗살무늬 각도가 정교

버 수퍼비아’. 600개의 화이트 다이아몬드와 블루 사파

하이큐와 협업해 탄생한 ‘바이로-블록셔츠’는 바이러스

하게 19°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며, 물 흐르는 듯한 유려

이어를 하우징에 장식하고, 하우스의 최신 칼리버 더블

와 박테리아 전염을 억제하는 항균 섬유 기술을 적용했

한 곡선 라인이 돋보인다. T. 82 2 539 8160

플라잉 투르비용 RD108SQ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다. 세탁 후에도 항균성을 유지해 부드러운 촉감과 쾌적

T. 82 2 3449 5914

함을 자랑한다. T. 82 2 2106 3577

BVLGARI

Brooks Brothers

ecco

불가리에서 1990년대 말 출시한 알루미늄 워치를 다시

브룩스 브라더스 레드 플리스의 ‘메리노 울 카디건’은

에코에서 신고 벗기 편한 첼시부츠 디자인의 하이힐 ‘쉐

선보인다. 알루미늄 합금 소재의 케이스는 더욱 견고해

가볍고 촉감이 부드러운 메리노 울 소재의 우수한 통기

이프’ 힐을 선보인다. 플랫폼이 있는 통굽 형태로 착화

지고, 변형된 러그는 편안한 착용감과 더불어 한층 진화

성으로 하루 종일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워셔블 기능

감이 안정적이며, 어퍼를 함께 접착해 뒤틀림이나 벌어

한 모습을 자랑한다. T. 82 2 2056 0101

까지 더해져 물세탁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짐을 방지했다. T. 1833 2611

T. 82 2 2052 8824

PANERAI

Golden dew

TISSOT

파네라이가 선보이는 ‘루미노르 두에’ 컬렉션 워치는 매

골든듀의 ‘빌헬미나’ 코인 주얼리 컬렉션은 빌헬미나 여

티쏘의 ‘실리시움 컬렉션’ 워치는 자성에 강한 파워매틱

뉴팩처 무브먼트 중 두께가 가장 얇은 P.900 칼리버를

왕의 초상이 새겨진 네덜란드 10길더 금화로 만들었다.

80 실리콘 스프링을 6시 방향에 장착해 오랜 수명과 높

탑재했으며, 탄소 함유량이 높은 스틸 케이스를 장착해

옐로 골드에 다이아몬드 루비를 세팅한 아름답고 매혹

은 정확성을 자랑한다. 핸즈는 검을 연상시키는 입체적

부식에 강하다. T. 82 2 6905 3394

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 T. 1588 6576

인 형태로 완성했다. T. 82 2 3479 1635

NOBLIAN 087


CHANTECAILLE

clé de peau BEAUTÉ

la prairie

샹테카이는 가을철 탄력 케어로 바이오 리프팅 세럼과

끌레드뽀 보떼는 일러스트레이터 ‘다리아 패트릴리’의

라프레리는 스위스의 저명한 바이엘러 재단과 2년간에

크림을 제안한다. 강력한 펩타이드와 식물 줄기세포 성

아름다운 일러스트가 패키지에 그려진 2020 홀리데이

걸친 특별한 예술 후원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분을 함유해 피부 탄력을 더하고 수분을 공급해준다. 또

에디션 ‘마법의 호수 컬렉션’을 선보인다. 낭만적이고 환

몬드리안의 걸작 4점을 보존하기 위한 협업 프로젝트를

바이오 리프팅 크림+의 고농축 포뮬러와 만나 그 효과

상적인 무드의 ‘마법의 호수 컬렉션’은 총 7가지 아이템

진행하고, 2022년 바이엘러 미술관에서 열리는 피에트

가 더욱 극대화돼 눈에 띄게 탄탄한 피부를 선사한다.

으로 출시되며, 10월 더 세럼과 라 크렘므를 먼저 공개

몬드리안 전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T. 82 51 922 1555

한다. T. 82 80 564 7700

T. 82 2 511 6626

BYREDO

AMOREPACIFIC

GIVENCHY BEAUTY

바이레도가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마야 프렌치’와 협

아모레퍼시픽은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저브 나이트 엘

지방시 뷰티는 렝뗑뽀렐 블라썸 라인에서 아이 세럼과

업한 메이크업 라인을 출시한다. 젠더리스 아이템으로

릭시어’의 2020년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다. 다원의

마스크를 새롭게 선보인다. 아이 일루미네이팅 세럼은

선보이며, 새틴&매트 2가지 피니시의 립스틱, 립밤부터

보석, 차나무 씨 오일의 귀한 영양분으로 하루 밤사이

핑크 마이크로 펄과 블라썸 글로우 콤플렉스가 눈가 케

다채로운 컬러의 메이크업 스틱,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눈부시게 달라진 매끄러운 피부를 선사하며, 10월 한 달

어를 통해 얼굴 전체에 광채를 더하며, 글로우 부스팅

아이섀도 5 컬러스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된다.

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T. 82 80 020 5757

마스크는 지친 피부에 즉각적인 광채와 에너지를 채워

T. 82 2 3479 1688

준다. T. 82 80 801 9500

NARS

& Other Stories

Huxley

나스는 10월, 나스 코리아 론칭 10주년을 기념해 글로

앤아더스토리즈는 피예데홀마르나, 라크스타덴, 훔레가

헉슬리에서 더할수록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를 연출해

벌 최초로 ‘에어 매트 립 컬러’를 한국에 가장 먼저 출시

든 3가지 새로운 향으로 구성된 신제품 비건 보디 케어

줄 신제품 ‘모이스트 파운데이션 오운 애티튜드’를 출시

한다. 에어 매트 립 컬러는 혁신적인 소프트 매트 포뮬

라인을 선보인다. 총 9개 제품은 모두 영국 비건 협회의

한다. 선인장 세라마이드가 함유되어 방금 스킨케어를

러로 가볍게 발리면서도 오랜 지속력과 맑은 컬러 구현

인증을 마쳤으며, 자연 유래 원료 사용은 물론, 영구적

마친 듯 산뜻하고 촉촉한 피부를 느낄 수 있으며, 24시

이 특징이다. T. 82 2 6905 3747

으로 재활용 가능한 소재의 용기를 사용했다.

간 지속력으로 다크닝 없이 완벽한 피팅감을 선사한다.

T. 1588 1926

T. 82 70 7123 0077

THE SHILLA 088


HERMÈS

LANCÔME

CLARINS

에르메스 뷰티의 ‘루즈 에르메스 2020 가을-겨울 리미

랑콤은 오일과 에센스가 2가지 층으로 농축된 압솔뤼

클라랑스가 업그레이드된 7세대 ‘엑스트라 퍼밍 넥&데

티드 에디션 컬렉션’이 출시된다. 6개월마다 시즌 한정

바이 앰플을 출시한다. 나노 캡슐화된 3가지 세라마이

콜테 크림’을 출시한다. 새롭게 추가된 해바라기씨 불검

으로 선보이는 컬렉션으로 절제된 미묘한 톤의 로즈 옴

드 복합체와 랑콤 장미에서 추출한 2가지 특별 활성 인

화물과 해바라기 줄기에서 추출한 옥신 성분이 피부 탄

브레와 환하고 생기 넘치는 로즈 포메트, 벨벳처럼 부드

자 성분, 그리고 고농축된 퓨어 올레오 오일이 깊은 보

력을 강화하며, 안티폴루션 콤플렉스 성분이 외부 환경

러운 로즈 뉘 총 3가지 핑크 컬러로 구성된다.

습과 영양을 제공해 피부에 탄력과 광채를 선사한다.

에 의한 손상을 케어한다. T. 82 80 542 9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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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 MALONE LONDON

YUNJAC

O HUI

조 말론 런던이 새로운 홈 프레그런스 에디션, ‘타운하

연작이 풍부한 영양과 탄력을 전달하는 ‘자목숙 안티에

오휘가 강력한 커버력으로 새틴 피부를 완성하는 ‘얼티

우스 컬렉션’을 출시한다. 집 안의 특별한 공간과 순간

이징 에센스’를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인다. 전피(표피+

밋 커버 롱웨어 파운데이션’을 선보인다. 고커버 플루이

을 담은 와일드 베리 앤 브램블, 파스텔 마카롱, 그린 토

진피)에 탄력을 더해주는 보습감 넘치는 포뮬러로 업그

드 제형이 피부에 뭉침 없이 밀착돼 결점을 빈틈없이 가

마토 바인, 글로잉 앰버스, 라일락 라벤더 앤 러비지, 프

레이드돼 피부에 섬세하게 밀착해 건조해진 피부에 탄

리고, 오랜 지속력을 자랑한다. 얼티밋 커버™ 테크놀로

레쉬 피그 앤 카시스의 여섯 캔들로 구성된다.

탄한 영양과 윤기를 선사한다. T. 1644 4490

지와 백합수 추출물 함유로 피부를 편안하게 가꿔준다.

T. 82 2 3440 2750

T. 82 80 023 7007

KENZO PARFUMS

L’OCCITANE

FARMACY

겐조의 시그너처 파우더리 플로럴 향의 플라워바이겐조

록시땅의 이모르뗄 프레셔스 나이트 마스크 크림이 출

파머시는 환절기 건조한 피부를 위해 트리플 보습 크림

와 더 풍성해진 플로럴 부케 향의 플라워바이겐조 포피

시되었다. 지중해 연안 코르시카섬에서 유기농으로 재

‘허니 헤일로’를 출시했다. 메밀 꿀과 로열젤리가 건조한

부케가 미니 사이즈로 출시된다. 파우치와 미니 백에도

배되는 이모르뗄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과 피부에 빠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무화과 열매 추출

쏙 들어가는 10ml 용량으로 휴대성을 높여 언제 어디서

르게 흡수되는 저분자 히알루론산을 함유해 밤 시간 동

물이 수분을 결속시켜 피부 결을 개선하며 식물성 세라

든 간편하게 겐조의 향기를 즐길 수 있다.

안 피부 회복력을 개선해 다음 날 한층 맑아진 안색을

마이드와 시어버터가 강력한 피부 보습을 선사한다.

T. 82 80 344 9500

선사한다. T. 82 2 2054 0500

T. 82 70 4285 7755

NOBLIAN 089


SAMSUNG

PATAGONIA

VOLVO

삼성전자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김치플러스’는

아르헨티나 맥주 파타고니아가 신제품 ‘파타고니아 보

볼보자동차가 브랜드 홍보대사 손흥민과 함께한 럭셔리

0.3℃ 이내 온도 편차의 초정온 메탈 쿨링 기술로 보관

헤미안 필스너’를 선보인다. 체코 필스너 레시피를 재해

플래그십 세단 S90 광고를 공개했다. 브랜드 헤리티지

및 숙성 기능이 업그레이드되었다. 19종 색상의 도어 패

석해 만든 100% 맥아맥주로, 파타고니아 카필라의 여

를 담은 스웨디시 디자인이 특징이며, 새로운 공간 경험

널 디자인으로 비스포크와 셰프컬렉션 냉장고와도 매칭

름 일출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밝은 황금빛 색상과

을 제시하는 인테리어와 안전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첨

이 가능하며, 유해 세균을 제거하는 안심 핸들을 장착해

묵직한 거품으로 여운을 남기는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

단 기술을 갖춘 최상위 모델로 새로운 럭셔리를 제안한

차별화된 위생 솔루션을 제공한다. T. 1588 3366

며, 모든 음식과 페어링이 가능하다.

다. T. 1588 1577

THE GLENLIVET

RAMUN

ROYAL SALUTE

더 글렌리벳이 언제 어디서나 싱글몰트 위스키를 즐길

라문이 거장 마르셀 반더스와 알레산드로 멘디니가 컬

럭셔리한 분위기의 홈 파티에 영국적 감성을 더할 한

수 있는 ‘더 글렌리벳 파운더스 리저브 패키지’를 선보

래버레이션한 침실 스탠드 조명 라문 벨라Bella의 새로

정판 ‘로얄살루트 21년 가든 파티 에디션Royal Salute

인다. 더 글렌리벳 파운더스 리저브와 모던한 전용 글라

운 컬러로 에메랄드 시안Emerald Cyan을 선보인다.

21YO Garden Party Edition’이 출시됐다. 일러스트레

스로 구성된 패키지는 홈 파티나 색다른 아웃도어 등 세

라문의 최첨단 기술이 반영된 LED 광원과 보디에 적용

이터 마리아나 로드리게스와의 협업, 탄생한 이번 에디

련되고 감각적인 취향을 지닌 젊은 세대에게 제격이다.

된 에메랄드 시안 컬러가 공간에 청량감을 가득 채워주

션은 컨템퍼러리 아트와 예술적 위스키의 만남으로 의

T. 82 2 3466 5700

는 빛을 구현한다. T. 1600 1547

미가 더욱 깊다. T. 82 2 3466 5700

Audi

Miele

아우디가 콤팩트 SUV, ‘더 뉴 아우디The new Audi

밀레가 전 세계 최초로 세제를 자동으로 투입하는 식기

Q2 35 TDI’와 ‘더 뉴 아우디The new Audi Q2 35

세척기 G 7000 시리즈 8종을 출시했다. 식기의 양과 오

TDI 프리미엄’을 선보인다. 고효율의 우수한 드라이빙

염도까지 분석해 적당량의 세제만 자동 투입하는 ‘오토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파워트레인과 개성 있는 디자인과

도스AutoDos’ 기능은 세균을 99.99% 제거하며, 최대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후방 카메라 등이 탑재되어

16인 식기 세척은 물론 한국식 식기에 최적화된 아시아

있다. T. 82 2 6009 0000

플렉스라인 바스켓이 특징이다. T. 82 2 3451 9451

THE SHILLA 090


WMF

LG

BABYBJÖRN

WMF가 영양 가득한 상차림을 위한 프리미엄 압력

LG전자가 차별화된 폼 팩터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와

베이비뵨이 모던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2020 유

솥 ‘퓨전테크 퍼펙트 프리미엄Fusiontec Perfect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LG 모니터 360’을 출시

아 침실 가구’를 선보인다. 신생아 요람 베이비 크래들

Premium’을 제안한다. 혁신 신소재 퓨전테크로 만들어

했다. 화면 위치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3세대 스탠

과 유아 침대 베이비 크립 2종으로 구성된 유아 침실 가

고온·고압에도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며

드를 적용했으며, 상·하·좌·우·전·후로 자유로운 움직

구는 시그너처 패브릭인 메시 소재로 별도의 범퍼 쿠션

열기, 닫기, 2단계 압력 조절 기능을 담은 올인원 컨트롤

임이 가능하다. 스탠드를 움직이지 않고도 위치를 조정

이 필요 없고, 안팎으로 공기 순환이 잘되는 것이 특징

손잡이가 적용되었다. T. 82 80 857 8585

할 수 있고, 콤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T. 1544 7777

이다. T. 82 70 4713 5914

BISSEL

MOLESKINE

Fissler

비쎌의 반려동물 전용 청소기 아이콘펫은 특허 받은 엉

몰스킨 스튜디오 컬렉션MOLESKINE Studio은 다양

휘슬러코리아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자 ‘덴카네

킴 방지 브러시 롤 디자인으로 머리카락이나 동물 털이

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협업해 문화적인 스토리를 담아

Denkanne’ 쿡팬 시리즈의 유통 채널을 확장한다. 덴카

엉키지 않고 흡입되어 반려동물의 털을 쉽고 간편하게

낸 브랜드 캠페인으로 아티스트 고유의 개성이 드러나

네 시리즈는 휘슬러의 독보적인 덴카 코팅 기술로 스크

청소할 수 있다. 고출력 디지털 모터로 최대 50분간 강

는 작품이며 디자인된 커버가 특징이다. 내지에 작가 인

래치에 강하고 음식이 들러붙지 않아 기름을 적게 사용

력한 흡입력으로 청소가 가능하며, 펫 전용 청소 툴 4가

터뷰를 수록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패키지는 액

하는 건강 요리가 가능하다. T. 82 2 3453 4100

지도 함께 제공된다. T. 82 31 906 1543

자 형태로 재사용이 가능하다. T. 1588 2301

LAND ROVER

Mercedes-Benz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21세기 SUV 아이콘인 랜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신형 SUV 모델 3종을 선보

로버 ‘올 뉴 디펜더 110’을 출시했다. 알파인 라이트, 사

인다. 패밀리 SUV 더 뉴 GLB, 온·오프로드를 넘나드

이드 오픈 테일게이트 등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펜더

는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고객을 위한 다이내

고유의 아이코닉 디자인이과 랜드로버에서 세계 최초로

믹 스포츠 SUV 더 뉴 GLA, 완벽한 비율과 독보적인 드

개발한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를 기본 탑재해 자신

라이빙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프리미엄 쿠페 SUV 더 뉴

감 있는 오프로드 주행을 지원한다. T. 82 80 898 9900

GLE 쿠페를 만나보자. T. 82 2 513 3000

NOBLIAN 091


CH E CK O U T

10 OCTOBER

S M T W T F S 01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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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st

1st

~7th

THE SHILLA SEOUL

clé de peau BEAUTÉ

Chapter II

‘프라이빗 키즈룸’ 패키지

2020 홀리데이 에디션 ‘마법의 호수 컬렉션’ 출시

2020 CHAPTER II 레지던시 입주 작가전

‘선셋 리드믹 요가’ 패키지 HERMÈS

~17th

5th~30th NOV

‘루즈 에르메스 2020 가을-겨울 리미티드 에디션 컬렉션’

ARARIO GALLERY SEOUL

THE SHILLA JEJU

출시

<KIAF를 품은 에코 누그로호Eko Nugroho>

‘스위트 아이 러브’ 패키지 LANCÔME

~DEC

압솔뤼 바이 앰플 출시

SHILLA STAY

~27th SONGEUN ART CUBE 우한나 개인전 <우한나: 마 모아띠에>

‘파티 올 나이트Party All Night’ 패키지

THE SHILLA 092



2020년 10월호 제21권 제10호(통권 제243호) 매월 1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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