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2021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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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ISSUE 254 / SEPTEMBER / 2021




PREMIER HERITAGE the founders squad Léon Breitling

willy Breitling

1860-1914

1913-1979


BREITLING BOUTIQUE 청담 02-3448-1230

gaston Breitling 1884-1927



NOBLIAN 022


C OV E R

HUBLOT, BIG BANG ONE CLICK KING GOLD DIAMONDS ‘아트 오브 퓨전Art of Fusion’의 철학으로 탄생한 위블로의 모든 워치 컬렉 션은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를 지닌 아이코닉 브랜드다. 위블로를 대표하 는 시그너처인 천연 러버 스트랩은 40여 년 동안 도전과 혁신의 디자인을 선보여왔다. 부드럽고 유연한 텍스처의 촉감과 다양한 컬러 레인지의 시 각적 즐거움까지 더한 스타일 워치를 완성한 것. 다이아몬드 베젤의 화려함이 돋보이는 ‘위블로 빅뱅 원 클릭’은 팝 컬러 러버 스트랩과의 조화로움으로 위블로 마니아에게 찬사를 받는다. 스테 인리스스틸 또는 킹 골드 소재로 선보이는 빅뱅 원 클릭 33mm는 총 24종 류의 스트랩을 만날 수 있다. 우아하면서도 활용도 높은 빅뱅 원 클릭 33mm는 특허받은 ‘원 클릭’ 시스 템을 적용해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스트랩 교체가 가능하다. 다이아몬드 36개가 세팅된 베젤, 블랙 또는 화이트 다이얼, HUB1120 셀프와인딩 무 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연속 40시간 이상 시간당 2만8800회로 진동 하는 기계식 모델이다. 럭셔리 워치의 우아함과 동시에 다양하게 변신하는 활용도를 지닌 빅뱅 원 클릭은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매력적인 워치다. 다채로운 컬러로 교 체가 가능해 이브닝드레스나 절제된 블랙 슈트, 머린 룩 등 다양한 스타 일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것 또한 만족스럽다. 일렉트릭 블루, 라즈베 리 핑크 또는 테라코타 오렌지로 눈부시게 반짝이는 팝 버전은 빅뱅 원 클 릭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C HE C K IN

S P EC I AL

014

THEME

016

VIEW

020

S T O RY

022

AESTHETIC

026 GIFT

034

S H I L L A S CE N E

040

LOUNGE

046

DINING

050

E XP E RI E N CE



C HE C K IN

P L EAS U RE

052

S T YL E

053 GUY

054

BE A U T Y

056 H E RI TA G E

064

PEOPLE

068

G A L L E RY



C HE C K IN

MOD E

072

FA S H I O N

078

BRA N D

082

S T YL E

084

BE A U T Y

090

RE T RE AT

092

W E A LT H

094

AUTO

098

T RAV E L

108

CH E CK I T

112

CH E CK O U T


건강하게 차오르는 피부 광채의 시작 더 세럼 빛을 열어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열쇠 끌레드뽀 보떼 끌레드뽀 보떼 공식 사이트 https://www.cledepeau-beaute.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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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ISSUE 254 / SEPTEMBER / 2021



S P E C I AL O P E N I N G

HARVEST MOON; 가을, 달빛이 가장 좋은 밤

On an autumn night when the moon shines brightest, an interesting story unfolds along with unique traditional events that make the Chuseok holiday more meaningful. People gather together under the full moon that symbolizes abundance, fertility and good fortune, wishing for well-being and happiness.

THE SHILLA 014


달빛으로 시를 썼다 달빛이 견디기 힘들면 가만가만 집을 나와 달이 내려준 산그늘까지 걸어가 생각을 접어주고 발자국을 거두며 돌아왔다

시인은 달빛으로 시를 쓰고, 음악가는 음률에 달빛을 태우고, 화가는 달빛을 그대로 옮겨 화폭에 담았다. 자연과 환상의 세계를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드뷔시는 아름다운 달빛에 매료된 감정을 악보에 담아 몽환적이면서도 감미로운 달빛에 화성을 얹어 명곡 ‘달빛Clair de Lune’을 탄생시켰다. 김환기는 백자 달항아리를 사랑하며, 자신이 그린 그림의 모든 선은 백자에서 나온 것이라고 했다.

-김용택의 시 ‘꿈을 생시로 잇다’ 중에서

“달밤일 때면 항아리가 흡수하는 월광으로 인해 온통 내 뜰에 달이 꽉 차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하늘에서 세상을 비추는 태양과 달. 매일 똑같은 모습으로 떠 있 지만 바라볼 수 없는 태양과, 같은 모습으로 떠 있지만 보는 이 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달은 그 매력조차 서로 상반된다. 달의 움직임에 따라 계절의 변화를 알고, 그렇게 나누어진 절기에 맞 게 생활을 이어온 우리에게 달은 특별한 의미다. 그중에서도 1년에 2번 가장 크고 가득 찬 만월이 뜨는 날이면, 풍요와 행운을 상징하는 보름달 아래 모여 안녕을 기원하고 마 음을 나누었다. 가을, 달빛이 가장 좋은 밤. 가을의 정점에서 가장 크게 떠오르 는 만월인 수확월Harvest Moon을 볼 수 있는 때다. 잠깐의 소원 을 빌었다면, 오랫동안 달을 바라보며 무언의 대화를 나눠보기 를 바란다. 아니 그조차도 필요 없다. 그저 멍하니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달멍’의 시간 동안 스스로 치유하는 힐링의 여유로움을, 새로운 영감을 얻는 창조의 기쁨을, 원하는 모든 것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다. 그게 바로 달

WRITER HELENA

이 지닌 신비로움이다.

NOBLIAN 015


S P E C I AL V I E W

A Scene with a Full Moon 구본창 JUN 20 2010, C-print, 63x50cm

구본창은 전 세계 곳곳에 흩어진 달항아리와 백자의 순 수하면서도 신비로움을 독창적 미감으로 카메라에 담았 다. 소설가 박완서는 구본창이 표현한 백자에 대해 이렇 게 말했다. “대범한 듯하면서도 애절하고, 친근한 듯하면서도 요원 하다. 구본창이 찍은 백자는 다른 누가 찍은 백자와도 다 르다. 이런 신비한 교감을 위해 아마 구본창은 많이 애태 우고, 오래 기다렸을 것이다.”

THE SHILLA 016


Moon jar, white porcelain with a large spherical body resembling a full moon, is one of the most iconic vessels representing the artistic achievement of white porcelain in the Joseon Dynasty. The true charm of the moon jar comes from this. It is the result of the elaborate harmony between the power of white soil and the will of the craftsman in agony to make the voluminous jar.

국립중앙박물관

백자호(白磁 壺) 조선 17세기 후반, 보물 제1437호

달항아리의 오묘함은 너그러운 형태와 담박한 선에서도 나타난다. 원형이라고 모두 같은 대칭의 원형이 아니다. 이런 형태는 고요하기만 한 듯한 달항아리에 미세한 움직임과 변화를 불러일으킨다. 실제 달처럼 둥글고 자연스러운 데다 넉넉한 느낌을 준다. 분명 담박한 선으로 표현된 부정형의 정형을 보여주는 달항아리 형태는 어디에도 없는 조선만의 형태다. 실로 조형미의 극치라고 아니할 수 없다. - 김현정, ‘절제미의 승화, 순백의 조선백자 달항아리’, 국립중앙박물관

NOBLIAN 017


S P E C I AL V I E W

Moon Jar 2020, White porcelain, 50x50x60cm 2020, White porcelain, 52.5x52.5x53cm

“나무에는 나무의 맛이, 돌에는 돌의 맛이 있습니 다. 그런 자연의 맛과 아름다움을 해하지 않으면서 작가의 솜씨가 더해진 작품이 좋은 작품입니다.” 권대섭의 백자에 담긴 담백한 순정의 미는 절제된 아름다움을 지닌 한국적 정서와 작가의 현대적 감 각이 더해져 예술적 가치를 높인다.

2019, 백자도판

오만철 작가는 10여 년 동안 축적된 기술을 이용해 완성도 높은 도자 회화의 세계를 보여준다. 도자기를 구울 때 사 용하는 가마 속의 불로 도판 위에 문양을 넣어 백자 특유의 색감과 질감이 시각적으로 두드러지도록 작업한다. 그는 “아주 일그러지지도 않았으며 더구나 둥그런 원을 그리는 것도 아닌 것이 어수룩하면서도 순진한 아름다움에 정이 간다”라는 최순우 선생의 말처럼 마치 수행을 하듯 언제나 보름달처럼 넉넉한 마음으로 가식 없는 삶의 지표를 따라

오만철 THE SHILLA 018

EDITOR JOO HYOBIN

도자 회화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Johyun Gallery(82 51 746 8853) Tong-In Gallery(82 2 733 4867)

반추(反芻)

COOPERATION KUKJE GALLERY(82 51 758 2239) National Museum of Korea(82 2 2077 9000)

권대섭


회령유 달항아리 2018, 백자토, 볏짚재유, 43x43x44cm

조선 도공의 혼을 부활하려고 하는 이규탁은 분청 에 뛰어나며, 우리 고유의 도자 제작 기술이지만 대부분 잊힌 기법을 연구하고 되살리는 의미 있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잇고 있다. 1978년 일본으로 건너가 도자 장학생으로, 조선 도공 팔산의 11대 후손 다카도리 세이잔과 사제의 연을 맺고 회령유 도자 기법을 배웠다. 회령유는 볏짚을 재료로 한 천연 유약으로 소성 중 유약이 흘러내리며 생기는 무늬로 독특한 미감을 완성한다.

이규탁

이용순 백자달항아리 2021, Ceramic

옛 백자의 색감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수 십 년을 고군분투한 이용순 작가는 맑은 태 토를 얻기 위해 직접 산에 가서 흙을 채취하 고 불순물을 일일이 거르는 수고도 마다하 지 않는다. 인위적인 장식을 철저히 배제한 무정형의 곡선과 오묘하게 따뜻한 느낌을 주는 설백색은 사람이 만든 예술품인데도, 마치 자연이 낳은 것인 듯한 감동을 준다. 포 스트모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무심 한 듯 텅 빈 아름다움은 수묵화의 여백을 보 는 것 같은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NOBLIAN 019


S P EC I AL S T O RY

Why are we particularly enthusiastic about a full moon? This round moon has penetrated, permeated our lives, permeated nearly every aspect of our lives, ingrained, infused into our lives, more deeply entrenched than we thought, many folk stories, folktales and traces of fantasies about the full moon, are more interesting. There is a clear difference in the way people view the moon between the East and West. For the 15th day of the 8th month of the lunar calendar, the moon is waxing without fail amid the unprecedented COVID-19 pandemic that shook the world.

THE SHILLA 020

WRITER SEOL MI HYUN

Fantasy Behind a Full Moon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신윤복의 ‘월야밀회’, 김환기의 ‘산 월’, 권옥연의 ‘달밤’, 백남준의 ‘달은 가장 오래된 TV이다’, 강익

예언을 굳건히 믿고 더 나은 미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송편

중의 ‘Moon Jar’…. 바로 ‘달’을 모티프로 한 작품이라는 것. 미술

을 반달로 빚었다고 한다. 실제로 얼마 후 신라가 삼국을 통일했

뿐 아니라 시, 문학, 노래 등 달을 주제로 한 작품을 어렵지 않게

으니 기막힌 우연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 역시 설화일 뿐이다. 가

만날 수 있다. 그런데 왜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달’을 모티프로 한

까운 일본에는 음력 7월 15일 보름, 조상의 영을 기리며 제를 지

작품이 많을까.

내는 ‘오봉お盆’이라는 명절이 있다. 우리의 추석과 비슷하다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양에서 달은 매우 친숙한 존재다. 우리의 세

견해도 있지만, 망자의 혼을 위로하며 제를 올리는 백중과 결을

시풍속은 태양력이 아닌 태음력을 근간으로 한다는 점 역시 많은

같이한다는 게 중론이다. 오봉은 현대 일본 사회에서 음력이 완

의미를 내포한다. 농경 사회에서 달은 한 해의 농사를 가늠하는

전히 폐지되면서 양력 8월 15일 전후로 열린다.

중요한 척도였다. 농가의 노래 ‘전가요田家謠’에는 ‘달이 높으면 높은 밭이 풍년 들고, 달이 낮으면 낮은 밭이 풍년 든다네’라는 가

보름달에 관한 동상이몽

사도 등장한다. 달이 차고 기움에 따라 날짜를 헤아리고, 그 움직

서양에서의 보름달은 동양과 달랐다. 보름달에서 떡방아를 찧는

임을 보며 농사를 수행했을 정도로 달은 선조의 삶과 더없이 밀접

토끼를 떠올리는 우리와 달리 남미에서는 흉측한 두꺼비를, 유럽

했다. 보름달, 만월滿月의 힘은 더욱 절대적이었다. 우리나라는

에서는 집게발을 든 무서운 게나 마녀를 떠올린다. 동양에서 만월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 유두(음력 6월 15일), 백중(음력 7월

이 풍요와 번영의 상징인 반면, 서양에서는 불길한 징조를 뜻한

15일) 등 유독 만월과 연관된 세시풍속이 많다. 농사의 시작과 끝

다. 서양에서는 낮은 신이 지배하고 밤은 악마가 다스린다는 통념

을 알리는 정월대보름과 추석 앞에는 ‘대大’ 명절이라며 더 큰 의

이 있다. 그 때문에 밤의 상징인 달은 두려움과 공포의 존재다. 수

미를 부여했다. 음력 8월 15일, 추석은 한 해 동안 농사를 잘 짓게

요일이나 금요일에 보름달이 뜨면 그 달빛을 받고 잔 사람은 늑대

해준 것에 감사하는 농공감사일農功感謝日이다. 농경 사회에서

인간이 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에는 보름달이

만월은 풍작과 풍요를 상징했다.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고 수확을

뜬 날에 빗자루를 타고 날아다니며 달을 마음대로 조종하는 마녀

하는 농사의 순환과 반복. 이것은 마치 달이 차고 소멸하고, 다시

이야기도 등장한다. ‘미치광이’를 뜻하는 루나틱Lunatic은 본래 달

차오르는 달의 속성과도 닮았다.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달에서

이라는 뜻의 루나Luna에서 파생한 것으로, 달빛을 자주 받으면 사

선조는 무한한 생명력을 느꼈다. 만월의 생명력은 신비로움, 성스

람이 이상해진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루나틱이라는 말이 생겼다.

러움과도 결부된다. 만월을 보며 소원을 빌고 농사의 풍흉을 점치

서양에서는 사람이 달의 기운을 받으면 미치광이가 된다 믿었고,

는 달맞이가 추석의 중요 세시풍속으로 자리 잡은 것은 당연한 이

달이 차오르는 보름이면 그 발작이 심해진다고 여겼다. 중세 이전

치다. 오죽하면 추석을 ‘달의 명절’이라고 했을까.

부터 유럽 사람은 보름달이 사람 안에 있는 사악함을 불러일으킨

달을 사랑한 또 다른 사람들

어난다는 상상력도 여기에 기인한다.

우리 선조만 만월을 즐긴 건 아니었다. 중국에도 추석과 비슷한

같은 보름달을 두고 풍요와 다산, 불길함과 공포의 대상이라는

명절인 ‘중추절中秋節’이 있다. 날짜도 음력 8월 15일이다. 한국

상반된 판타지를 펼쳤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한 가지는 통했

민속학회 학술지에 게재된 윤광봉의 논문 ‘돈황의 세시풍속’에는

다. 보름달, 만월에 담긴 신비한 힘을 믿었다는 것. 만월을 둘러

다고 믿었다. 보름달이 뜰 때 드라큘라, 늑대 인간, 뱀파이어가 깨

중추절을 이렇게 서술한다. “이날은 각 집마다 월신月神에게 제

싼 수많은 판타지는 결국 여기에서 비롯한다. 때로 그것은 우리

사를 지내는데, 월병과 수박을 놓고 한다. 이날을 기다려 여자들

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심장 쫄깃한 스릴을 던지기도 하며, 미지

은 친정에 다녀온다”고 언급한다. 우리 추석에 송편이 있다면 중

의 세계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국에는 월병이 있다. 둥근 보름달을 닮은 월병月餠은 가족의 화

만월의 신비한 힘은 판타지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 최대 산호 군

목을 상징하는 것으로, 가족의 수만큼 월병을 나눠 먹었다. 이쯤

락지인 호주의 그레이트배리어리프에서 보름달이 뜨는 한밤중

에서 궁금증이 생긴다. 왜 송편은 둥근 모양이 아닌 반달일까. 그

에만 관측된다는 산호의 황홀한 산란 현장을 목도하노라면, 달의

유래는 삼국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백

신비와 자연의 힘을 절감하게 된다. 다가올 음력 8월 15일, 전 세

제 의자왕 시절, 궁궐의 땅속에서 나온 거북이 등에 ‘백제는 만월

계를 휩쓴 팬데믹 속에서도 추석 만월은 어김없이 떠오를 터이

滿月이고, 신라는 반월半月이다’라는 해괴한 문구가 쓰여 있었

고. 풍요와 신비의 힘을 품은 만월의 에너지가 이 땅에 고스란히

다. 점술사는 이를 두고 ‘백제는 만월이니 서서히 기울 것이고,

내려앉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신라는 반달이라 번창할 것’이라 해석했다. 신라에서는 점술가의

NOBLIAN 021


S P E C I AL A E S T H E T I C

Bojagi Opens a New Chapter

Photo by 보자기꽃Bojagiflower

쓰임에서 꾸밈으로 _ 보자기 아티스트 이윤영 보자기 아티스트 이윤영. 그녀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포장’이라는 단어는 결코 떠 오르지 않는다. 그녀의 보자기 아트에는 꽃이 자주 등장한다. ‘보자기꽃’이라는 회 사 이름과도 묘하게 맞아떨어진다. “‘보자기꽃’은 ‘보자기로 꽃을 만들다’는 의미 로, 보자기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과 강의를 하는 곳입니다. 보자기 한 장으로 여러 꽃을 만들고 꽃 모양 하나하나에 이름을 붙일 때마다 보람과 희열을 느껴요.” 보자 기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을 달고 활동한 지 10여 년. 하지만 그 이전부터 이미 보자 기와 인연은 예견돼 있었다. “파티 스타일리스트로 일할 때부터 전통에 관심이 많 았어요. 전통을 젊은 층의 감각에 맞게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스타일링하는 것에 재미를 느꼈죠. 자연스럽게 보자기를 활용해 소품을 만들다 보니 전통 천의 문양, 컬러, 소재가 굉장히 다양하다는 걸 알게 됐고, 그때부터 보자기에 관심을 갖게 됐 어요.” 전통 보자기를 단순히 포장재로만 보는 대중의 편견을 깨고, 한국의 아름 다움을 그대로 담고 있는 아트로 발전시키고 싶었다는 이윤영. 그녀는 구찌, 까르 띠에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아이유 ‘밤편지’의 뮤직비디오 참여 등 영역을 넘나들며 보자기 아트를 알리고 있다. “보자기 아트는 우리 일상 속에서 향유할 수 있는 ‘실용 아트’예요. 활용할 수 있는 영역도 무궁무진하죠. 상품 진열에 보자기 아트를 활용해 상품 가치를 돋보이게 할 수도 있고, 시대에 맞는 아트 작품으로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어요. 가방, 수납 정리, 집 안 인테리어 등 실생활에 이용할 수도 있고요. 얼마 전 집에 있는 화분을 보자기로 매듭지어 테이블 위에 두었는데, 보자기의 화려함이 분위 기를 살려주더라고요.” 보자기 아트는 우리의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가장 친근한

With an exquisite contrast between simplicity and elegance, Bojagi, traditional Korean wrapping cloth, can wrap all sorts of objects, ranging from precious gifts to perishable goods. Made from a variety of materials, Bojagi has many “uses”, such as wrapping, storing and carrying things to embrace daily life.

생활 속 아트다. 아직은 미개척 분야인 보자기 아트의 발전을 위해 2017년 한국보 자기아트협회를 만들고 협회장으로서 직접 협회를 이끌고 있는 이윤영. “2019년 부터 해마다 보자기 아트 F/W 작품을 발표해요. 새로운 시도의 작품을 모아 화보 집 <Korea Bojagi Art>도 출간했고요. 질감, 컬러, 매듭 등 ‘한국 보자기’ 안에는 한 국의 문화, 삶의 방식이 담겨 있어요. 이런 보자기의 진정한 아름다움, 한국 K-팩 PACK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어요.” 또 그녀는 “옛 틀에 갇혀 있는 보자기를 현시대로 꺼내와 포용과 배려의 깊은 뜻을 간직한 한국 보자기가 얼마나 아름다운 지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한다. 보자기를 만들고 물건을 감싸며, 마음을 담았던 선조의 마음. 보자기의 매듭을 꼬고, 땋고, 묶는 과정은 결국 마음을 감싸는 일일 것이다. 일상 속 예술인 ‘보자기 아트’가 더욱 아름다운 이유다.

THE SHILLA 022


보자기의 새로운 화두, 리사이클링 _ 보자기 아티스트 이효재 한국의 타샤 튜더, 자연주의 살림꾼, 살림 스타일리스트, 한복 디자 이너 등 이효재의 뒤에는 수많은 수식어가 붙는다. 작년, 충북 괴산 에 또 다른 둥지를 튼 그녀의 행보에 궁금증이 인다. “오도이촌五都 二村을 목표로 삼고 내려왔는데, 막상 살아보니 이도오촌으로 바꿔 도 좋겠다 싶어요.(웃음)” 일주일 중 닷새는 도시에서 살고, 이틀은 시골에서 사는 오도이촌을 위해 오래전부터 자리를 물색했고 그 종 착지가 바로 괴산이다. 서울에서 2시간 거리로, ‘이따 봐’ 하고 일하 던 호미를 내려놓고 올라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심리적 마지노선 의 거리다. “주변의 모든 자연이 영감을 줘요. 칡넝쿨, 어느 날에는 들풀이 레이스 천 위로 덮이는 거죠. 잠시도 쉬지 않는 건 서울에서 나 마찬가지예요.” 내일 지구가 무너져도 내가 사는 공간을 아름답 게 꾸미는, 살림꾼의 천성은 밤마다 무언가를 만들게 한다고. 자연만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괴산 골짜기까지 그녀의 클래스에 함께하는 사람들의 발길은 여전하다. “경북 의령에서, 경남 하동에 서 새벽 4시부터 출발해 클래스를 들으러 와요. 전날부터 잠도 안 잤다는 얘기를 들으면 뭉클함과 걱정이 동시에 오가죠. 날이 저물 어 어두워지면 재워 보내기도 하고, 차라도 끓여서 보내요.” 학생들 이 졸업을 안 한다는 희한한 클래스, 그 이유가 밝혀지는 순간이다. 일주일에 한 번은 청주 초정행궁에서 ‘보자기 원데이 클래스’를 연 다. 그녀가 보자기를 배우러 오는 사람들에게 요즘 캠페인처럼 외 치는 말이 있다. “집에 있는 보자기 가지고 오세요! 누구나 싱크대, 서랍 등에 쑤셔넣은 보자기가 수두룩할 거예요.” 보자기 포장의 씨 를 뿌린 사람으로서, 그녀는 요즘 또 다른 책임감이 든다. 지금은 보자기 홍수의 시대로, 너무 무작위로 만들어내는 것에 그녀는 오 히려 우려를 표한다. “보자기를 알리는 데도 그랬듯, 하나의 문화가 바뀌는 데 거의 20년이 걸려요. 리사이클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요. 재활용을 위해 프린트된 보자기보다 민무늬 보자기를 사용하면 좋겠고! 쇼핑백 하나 안 쓰는 게 나무 한 그루를 아끼는 거예요.” 포 장에도, 보자기에도, 그리고 삶에도 ‘철학’이 필요하다고 그녀는 말

Photo by 효재네뜰hyojaelife

한다. “클래스는 12월까지 꽉 찼어요, 10월 1일에는 인도네시아에 가요. 10월 15일, 인도네시아 수도에서 한류를 알리기 위한 패션쇼가 있 어서 옷을 열심히 만들고 있어요.” 인터뷰 바로 전에는 홍보대사로 임명된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의 준비 미팅까지 마친 상태. 바 쁜 와중에도 그녀의 꿈은 더 멀리에 있다. 산골에 마땅한 장소가 생 기면 골짜기 어느 한 곳에 지금껏 모아온 그릇을 한데 모아 살림박 물관을 짓자 싶었다. 심도 있는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에코 시티를 향한 꿈도 품고 있다. 아마 괴산은 그녀의 살뜰한 꿈이 조용히 펼쳐 질 축복의 땅이 될 듯싶다. 그리고 그 곁에 저녁노을을 보며 매일 치 우고 정리하는, 나이 드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는, 행복한 ‘효재’가 있을 것이다.

NOBLIAN 023


S P E C I AL A E S T H E T I C

한국적이지만 현대에 어울리는 _ 포장 디자이너 박진숙 “처음 시작은 떡, 한과 같은 전통 디저트를 배우면서 관심을 갖 게 됐어요. 선물을 의뢰하는 분이 많았는데, 우리 전통 음식과 어울리는 포장을 찾기가 어려웠죠. 의류 회사를 다닌 경험 때문 인지 자연스레 패브릭이 떠올랐고, 보자기 포장과 제작을 하게 됐어요.” 15년을 다닌 의류 회사를 퇴사하고, 보자기 제작과 포 장, 클래스를 진행하는 ‘제이홈’ 스튜디오를 8년째 운영 중인 박 진숙. “한국적인 분위기가 나는 소재를 좋아해서 주로 누비를 활용한 보자기 포장이나 패키지 디자인을 하는 편이에요. 다른 소재의 포장, 패키지도 물론이고요.” 혼다코리아, 삼성전자 등 브랜드 프로젝트뿐 아니라 작가들과 협업 등 다양한 분야를 넘 나들며 자신만의 색깔을 펼치고 있는 박진숙. “최근에는 작년 에 이어 불가리와 작업하고 있어요. 전혀 새로운 형태의 패키지 를 제작 중이라 쉽지는 않지만 기대되는 프로젝트입니다.” 얼 마 전에는 <날마다 보자기 포장>을 펴냈다. “처음 보자기를 시 작했을 때 한국에 참고할 만한 책이 없어 일본까지 가서 구입한 적이 있어요. 우리나라의 보자기는 ‘고급 포장, 결혼에 쓰이는 포장’ 등 이미지가 강한데, 보자기가 현대에 얼마나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얼마나 많은 곳에 활용할 수 있는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기를 바라요.” 보자기 포장 외에도 보자기에 쓰이는 원단, 여러 형태의 보자기 만들기, 데코법 등이 다채롭게 담겼다. “보자기는 모든 것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

Photo by 제이홈JHOME

요. 직접 만든 음식, 손으로 만든 작은 선물도, 보자기를 입으면 특별해지죠. 선물을 준비한 사람을 오래 기억하게 하는 힘이 있 는 것 같아요.” 다가올 추석, 기억에 오래 남을 선물을 위해 특 별한 포장 팁이나 트렌드를 알려준다면? “요즘은 ‘환경’이 강조 되다 보니 소창, 광목 같은 순면 소재 보자기가 트렌드인 것 같 아요. 특히 음식을 포장할 거라면 물 흡수가 잘되고, 보자기로 사용한 후 행주, 수건 등으로 주방이나 욕실에서 사용하기 좋은 면 소재 보자기가 제격이죠.” 보자기는 예상외로 일상에서 활 용할 수 있는 ‘쓰임’의 방법도 다양하다. “사이즈가 큰 보자기는 가을 스카프로 좋고, 갑자기 물건을 구매했을 때 스카프는 장바 구니로 변신할 수도 있죠. 휴가지에서도 매트 대신 보자기를 깔 아 사용한 후 다시 물건을 담아 이동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 고요.” 이토록 다양한 쓰임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닌 한국의 보자기. 박진숙, 그녀 역시 포장 디자이너로서 보자기를 이용 인해서 원단 제작을 했어요. 색동은 컬러 톤이 강렬한데, 저는 좀 더 정리된 파스텔 계열 색동 패턴을 만들었죠. 많은 분이 좋 아해줘서 하반기 추가 패턴을 제작하려고 색 조합을 하고 있어 요. 한국적이면서도 옛날 느낌은 아닌, 현대의 가구나 물건과 도 잘 어울리는 원단을 계속 개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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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SEOL MI HYUN

하여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많다. “올 초에 색동 패턴을 디자


무한한 가능성의 보자기, 그리고 _ 선물포장 공예가 양선혜 그녀는 자신을 ‘선물포장 공예가’라고 소개한다. 패키징에 관한 클래스와 기프트 패키징을 전문으로 하는 ‘폴드앤타이’를 이끌고 있는 양선혜. “보자기 클래스를 진 행하지만, ‘보자기’는 선물 포장 카테고리의 하나일 뿐입니다. 단 한 사람의 VIP를 위한 맞춤 패키지(맞춤 박스, 맞춤 쇼핑백, 데커레이션 등)부터 기업 패키지 컨설 팅과 직원 교육까지 광범위한 포장의 영역을 아우르고 있으니 보자기 공예가가 아 닌 ‘선물포장 공예가’가 적합한 것 같아요.” 사실 그녀는 플로리스트로서 먼저 이 력을 쌓았다. “제 삶에 관심과 영감을 주는 것은 ‘자연’과 ‘아름다움’이었어요. 그래 서 찾은 직업이 플로리스트였고요.” 그녀가 플로리스트를 시작할 때만 해도 꽃을 접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다. 반면 독일은 체계화된 시스템과 대중적인 꽃 문화 가 안착해 있었고, 그곳에서 국가 공인 플로리스트 자격증을 취득했다. “호텔 플 로리스트로 일할 때, 외국인 손님이 꽃과 함께 선물 포장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았 어요. 포장에 대한 연구와 필요성을 느끼면서 보자기를 만나게 된 거죠.” SSG의 포장 스페셜리스트로서 첫걸음을 뗀 지 어느덧 10년 차. 구글코리아, 삼성전자, 펜디, 발렌티노, 이솝, 신세계백화점 등 내로라하는 브랜드와 협업 및 클래스를 펼쳤다. 특히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이솝’ 패키징 작업으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주제로 진행했다. “사용한 패키지가 온전히 지구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화학 성분이 없는 천연 마 소재를 면 100% 실로 꿰매고, 종이를 붙일 때도 풀 없이 (접착제도 화학 성분이기에) 박스 전부를 면 100% 실로 바느질했어요. 많은 시간 과 비용, 수고로움이 들었지만, 그만큼 가치 있고 보람된 프로젝트였어요.” 작년 에는 <첫 번째 보자기 선물>을 출간했다. 선물포장 공예가로서 많은 패키징 소재 를 만나지만, 보자기만이 가진 매력이라면 무엇일까. “보자기의 의미는 ‘복’을 상징해요. 보자기로 포장해서 전달하는 것을 복을 전한다 고 하죠. 보자기는 무엇이든 포용할 수 있는 넉넉함이 있어요. 그래서 다양한 물건 의 형태와 모양에 상관없이 다 감싸서 이동할 수 있죠. 매듭짓는 사람의 솜씨에 따 라 격식과 예술성을 더하면 선물의 품격과 가치를 높일 수 있고요. 재활용할 수도 있으니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소재죠.” 한국의 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매력적이고 상징적인 소재. 보자기가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 더욱 사랑받는 이유다. “2019년 부터 서울시와 함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보자기 수업을 진행 중이고, 연말과 2022년 새해에는 보자기와 한지 수업도 계획되어 있어요.” 친환경 소재이자 한국 을 상징하는 소재인 보자기와 한지를 알리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더불어 지속 가 능성을 고민하는 선물포장 공예가이기를, 그녀는 꿈꾼다.

This practical item is also recognized as an art form for its poetical “beauty” by combining geometric designs and colors to express artistic imaginations. Inspiring modern reinterpretations, Bojagi opens a new era for the traditional craftwork. NOBLIAN 025

Photo by 폴드앤타이fold and tie


S P E C I AL G I F T

A Gift From 新羅珍品

뜨겁던 여름날의 열기를 뒤로하고, 오곡 무르익고 달 차오르는 풍요의 가을, 그리고 한가위가 다가온다. ‘어떤 선물을 해야 할까’, 이 단순하고도 어려운 고민 앞에 호텔신라가 2021 추석 선물 세트로 품격 있는 혜안을 제시한다. 그 이름부터 특별한 ‘신라진품新羅珍品’이 다. 신라진품은 호텔신라 추석 선물 세트의 또 다른 이름으로, 최고의 안목과 취향, 검증된 노하우로 선물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를 만 족시키는 진정한 진품을 선보이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그리하여 ‘신라진품’은 신라만의 품격과 자부심이다. 엄격한 기준 흔들림 없는 바른 원칙과 엄격한 기준, ‘신라진품’의 자부심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안전과 위생은 물론 맛과 품질을 위해 상품 개발 단계부터 까다롭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업체 선정에서 제품 생산까지 더 좋은 것을 선택하고 덜 좋은 것은 과감히 버릴 줄 아는 확고한 소신에 기반한다. 품질에 대한 엄격한 기준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소신은 특별한 상품을 완성하는 비결이다. 철저한 품질 관리 최고의 상품을 위해 깐깐함과 섬세함을 놓치지 않는다. 상품 선정, 사육 및 재배 관리, 검수, 포장, 배송에 이르기까지 상품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 그뿐이 아니다. 위생 점검, 안전 검사, 품평회 등 과정을 직접 진행하고, 포장 상태, 운반 과정의 온도 유지, 운반 차량의 청결 상태까지 꼼꼼히 체크한다. 체계적인 배송 서비스 특급 호텔 배송 서비스의 기준을 제시한다. 배송 서비스는 상품 주문이 접수되는 시점부터 이미 시작된다. 받는 이의 배송 정보를 확인하고 약속한 일자에 최상의 품질을 유지한 채 상품을 배송하고 받는 이의 흡족한 마음까지 확인하는 것. 이로써 배송 서비스는 마무리된다. 귀한 분들을 정중히 모셔온 경험으로 고객 정보도 세심하게 관리한다. 선물 상담 02-2230-3456, www.theshillashop.com 배송 기간 9월 1일~16일(주말 배송 제외) 주문 마감 9월 13일

THE SHILLA 026


PREMIUM GIFT

명인숙성 한우 플래티넘 무항생제 한우 생산, 종자 개량, 차별화된 사양 관리 등 최고의 한우를 향한 그의 열정은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이라는 타이틀을 안겼다. 한우 명인으로 통하는 김상준, 그는 더 좋은 한우를 생산하기 위해 차별화된 사양 관리로 오메가-3의 함량 비율을 높였다. 또 깐깐한 기준으로 30개월 이상 기른 한우를 10일 이상 숙성해 1++ 등 급 한우의 훌륭한 풍미를 선사한다. ‘명인숙성 한우 플래티넘’은 그 깐깐함과 열정의 또 다른 이름이다. 농진명인 제2012-17호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김상준 •등

급 1++ 등급·냉장

•규

격 등심 500g, 안심 500g, 안창살 250g, 부채살 250g, 치마살 250g, 토시살 250g

•가

격 1,500,000원

•원 산 지 국내산 한우 * 한정 수량만 판매합니다.

명인 전통장 명문 사대부의 전통 대맥장으로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45호로 선정된 성명례 명인. 그는 안동 권씨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비법을 시어머니에 게 전수받아 30여 년 동안 직접 전통 장류를 만들고 있다. ‘명인 전통장’은 사대부가의 대를 잇는 전통장으로, 대통령상, 우수문 화상품 지정 등 국가가 인정한 전통 식품 인증 업체에서 만든다. 올 추석에는 자연산 송이버섯을 된장과 함께 숙성해 만든 귀한 송이 된장과 국내산 한우를 볶아 전통 방식의 고추장과 혼합한 한우 볶음 고추장의 전통 발효장 세트로 전통의 맛을 전한다. - 2006년 대통령상 수상 - 2012년 제45호 전통 식품명인 성명례 - 2016년 우수문화상품 지정(맥된장, 맥찹쌀고추장) •규

격 송이 된장 500g, 한우 볶음 고추장 500g

•가

격 200,000원

•원 산 지 국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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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IUM GIFT

설화 한우 스페셜 그냥 한우가 아니다. 최상급 마블링 스코어 N°9의 한우다. 한우를 선 별하는 마블링 스코어는 1~9등급으로 나누는데, 이 중 8, 9등급 한우 만 1++ 등급을 받는다. ‘설화 한우 스페셜’은 1++ 등급 중에서도 마블 링 스코어가 가장 높은 9등급 한우만 엄선했다. 한우 본래의 맛과 풍미 를 즐길 수 있는 안심과 채끝, 풍부한 육즙의 등심, 살코기가 가장 많 고 식감이 좋은 4~7번 갈비만 엄선한 생갈비 등 다채로운 부위로 구성되어 활용도는 물론 그 품격과 가치를 한층 높였다. •등

급 1++ 등급·냉장

•규

격 · 가

Set 1 채끝 400g, 치마살 400g, 장조림 500g, 양지 국거리 500g 600,000원 Set 2 안심 600g, 채끝 800g, 양지 국거리 800g, 장조림 800g 1,000,000원 심 800g, 채끝 800g, 안창살 300g, 치마살 300g, 제비추리 200g, Set 3 등 토시살 200g 1,500,000원 Set 4 등심 800g, 안심 600g, 채끝 800g, 생갈비 4대 1,800,000원 •원 산 지 국내산 한우 * 한정 수량만 판매합니다.

명품 굴비 굴비는 고려 인종 때부터 임금의 수라상에 오르던 귀한 진상품이었다. 최근 어획량 감소로 몸값이 더욱 귀해진 굴비는 가히 명품 선물의 대명사가 됐다. 영양이 풍부한 8~9월의 멸치를 먹고 자란 조기로 만 든 법성포 명품 굴비라면 더할 나위 없다. 법성포 굴비가 특별한 이유 는 염장법에 있다. 소금물에 담그는 방식이 아닌, 3년 이상 간수를 뺀 100% 국산 천일염으로 한 마리씩 정성스럽게 간하는 전통 섶장법을 사용해 간도 적절하고 조기의 깊은 맛도 느낄 수 있다. •규

격 · 가

Set 1 31~33cm, 10미 2,800,000원 Set 2 27~31cm, 10미 1,350,000원 Set 3 25~27cm, 10미 620,000원 Set 4 23~25cm, 10미 390,000원 Set 5 22~23cm, 10미 280,000원 Set 6 20~21cm, 10미 200,000원 •원 산 지 국내산(천일염: 국내산)

THE SHILLA 028


PREMIUM GIFT

완도 자숙 전복 손질 없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자숙 전복의 인기는 올해도 계속 된다. 더욱이 청정 완도에서 채취한 전복을 선별해 가공한 ‘완도 자숙 전복’ 아닌가. ‘자숙’은 수분을 이용해 익히는 것으로, 완도 자숙 전복 은 찜기를 100℃까지 예열한 후 깨끗이 세척한 전복을 넣고 쪄낸 후 냉 장 과정을 거친 찜전복이다. 가장 신선할 때 손질, 가공해 전복의 모양 과 신선함이 유지되며,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진공 소포장으로 편리함까지 더했다. •규

격 · 가

자숙 전복 90g 이상×8미 300,000원 * 패각 포함 중량, 활전복 140g 가공 •원 산 지 국내산

건옥돔 & 은갈치 입맛과 취향 까다로운 누구라도 이것 앞에서는 고개를 끄덕이게 된 다. 엄선한 제주산 옥돔과 은갈치의 귀한 만남으로 해마다 사랑받는 ‘건옥돔 & 은갈치’. 담백한 옥돔과 살이 연하고 고소한 은갈치는 제주 청정 해역의 맛과 영양, 그리고 품격을 식탁 위로 선물한다. 손질해 먹기 좋게 말린 옥돔은 조리 시 흐트러짐 없이 완벽한 식감을 고스란 히 맛볼 수 있으며, 은갈치 역시 내장을 제거해 편리한 조리가 가능 하다. * 은갈치는 몸통에 내장 제거 시 생긴 칼집이 있을 수 있다.

•규

격 · 가

Set 1 건옥돔 1.5kg _ 4미, 은갈치 1.5kg _ 4팩 500,000원 Set 2 건옥돔 1.8kg _ 4미, 은갈치 1kg _ 2팩 620,000원 •원 산 지 국내산(천일염: 국내산)

NOBLIAN 029


PREMIUM GIFT

청도 반건시 좋은 땅에서 바르게 기른 먹거리는 우리 몸을 가장 잘 아는 명의와도 같다. 맑고 깨끗한 청도 땅에는 ‘반시’가 유명하다. 둥글납작한 형태와 씨가 없는 것이 특징인 반시는 쫄깃하고 당도가 높아 청도 최고의 명물로 꼽힌다. 반시를 반건조한 ‘청도 반건시’는 겉은 쫄깃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정직한 땀과 건강한 기운이 담긴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규

격 청도 반건시 80g×24개

•가

격 150,000원

•원 산 지 국내산

수복강녕 벌꿀, 녹용, 당귀, 산수유, 인삼, 생지황, 복령, 울금, 매실의 9가지 재료 를 엄선해 만든 ‘수복강녕壽福康寧’. 달콤한 벌꿀과 몸에 좋은 다양한 재료가 한데 어우러져 진하게 숙성된 수복강녕은 면역력과 건강에 힘써야 할 요즘 같은 시기에 더욱 매력적인 선물이다. 음용이 간편한 진액으로 되어 있어 그대로 떠먹거나 차 대용으로 즐길 수 있다. •규

격 · 가

Set 1 수복강녕 진액_160g×2개 200,000원 Set 2 수복강녕 진액_160g×3개 300,000원 •원 산 지 홈페이지 참조 또는 별도 문의

THE SHILLA 030


PREMIUM GIFT

전통 한과 조청을 사용해 달지 않고 은은한 풍미를 지닌 ‘전통 한과’. 과일, 견과류, 찹쌀, 깨, 백년초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즐거움까지 선물할 수 있는 한과 세트는 한가위 스테디셀러다. 2가지 세트 중 선택 가능하며, 특히 ‘한과 세트 2’에는 구운 홍삼(구삼) 을 추가해 특별함을 더했다. 구운 홍삼은 특허 받은 가공법으로, 인삼 고유의 성분과 향은 그대로 살리고 특유의 쓴맛이 적은 것이 특징이 다. 구삼은 주스나 우유에 넣고 갈아 마시거나 뜨거운 물에 우려내 마 시면 더욱 좋다. •규

격 · 가

Set 1 3단 200,000원 Set 2 고급 3단 300,000원

EDITOR SEOL MI HYUN COOPERATION THE SHILLA SHOP(02-2230-3456, www.theshillashop.com)

•원 산 지 홈페이지 참조 또는 별도 문의

신라명다 큰 일교차와 안개, 물 빠짐이 좋은 토양 등 보성은 차가 자라기에 더없 이 좋은 환경이다. 이른 봄, 가장 먼저 딴 찻잎으로 만들어 은은하고 부 드러운 맛과 향이 특징인 우전차, 봄에 딴 여린 잎 중에서도 좋은 상품 만 엄선해 발효시켜 녹차 특유의 떫은맛이 없는 유기농 발효차, 새순만 엄선해 만든 귀한 수제 차인 명차까지. 한국 차의 명산지로 통하는 보성에서 탄생한 유기농 발효차와 명차로 구성된 ‘신라명다’가 고품격 차의 그윽한 향기와 따스한 온기를 전한다. •규

격 · 가

Set 1 신라 유기농 발효차 1 세작 20g×8팩 200,000원 Set 2 신라 유기농 발효차 2 우전차 20g×8팩 400,000원 Set 3 신라 유기농 우전차 20g×4팩 150,000원 Set 4 신라 유기농 명차 20g×4팩 400,000원

•원 산 지 국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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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ERE EVERY MOMENT LASTS


THE SHILLA maintains elegance and a tradition of winning guests’ hearts with the aim of becoming ‘the best hospitality company’. By joining LHW, it is on par with the most luxurious hotels in the world. A leading hotel “where every moment lasts”, THE SHILLA provides the necessities for an enchanting lifestyle you dream of.


SCENE

Fall in Autumn The bright blue sky, glorious sunshine and colorful leaves that change colors are synonymous with the beautiful season of autumn. The period of transition between summer and winter is approaching as the sweltering heat subsides. If you want to spend some romantic moments with your loved one in a more relaxed and peaceful atmosphere, go for the special packages for couples offered by THE SHILLA SEOUL and THE SHILLA JEJU to capture the magic of the season

THE SHILLA 034


NOBLIAN 035


THE SHILLA SEOUL is offering its ‘Celebration Moment’ and ‘Shilla Spa’ packages for couples who are planning to celebrate an anniversary or special occasion. Indulge in romance with Champaign and cake for celebration or enjoy a relaxing couple’s spa treatment for the priceless moments that will last a lifetime.

THE SHILLA 036


유난히도 뜨거웠던 여름을 보내고 나니 선선한 바람과

Celebration Moment

청명한 하늘이 반갑기 그지없다. ‘낭만’이라는 단어와

하늘길이 막혀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는

가장 잘 어울리는 계절, 가을이다.

가운데, 서울신라호텔은 특별한 기념일을 맞은 커플을

과학적으로 계절이 바뀌는 이유는 지구가 23.5° 기운 채

위해 꿈 같은 순간을 선사할 ‘셀러브레이션 모먼트’

서쪽에서 동쪽으로 자전하며, 태양 주변을 공전하기

패키지와 ‘신라 스파’ 패키지를 제안한다.

때문이다. 위도에 따라 태양의 고도와 낮의 길이가

‘셀러브레이션 모먼트’ 패키지는 연인의 기념일을

변한다. 태양의 고도가 높고 낮의 길이가 긴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케이크와 샴페인을 제공하는

지역에서는 태양열을 많이 받아 더운 여름이 되고,

상품이다. 서울 도심의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태양의 고도가 낮고 낮의 길이가 짧은 지역에서는

패스트리 부티크의 생크림 케이크와 모엣 샹동 로제

태양열을 적게 받아 추운 겨울이 되는 것이다.

샴페인(하프 보틀)으로 로맨틱한 순간을 연출할 수

가을에 센티멘털해지는 것 역시 일조량과 관계 깊다.

있다. 부드러운 우유 크림과 신선한 과일, 폭신한

가을이 되면 여름보다 일조량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데,

시폰이 어우러진 달콤한 생크림 케이크는 패스트리

이 때문에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분비되던 호르몬

부티크의 대표 상품. 섬세한 기포와 핑크빛 모엣 샹동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의 분비량도 크게 줄어든다.

로제 샴페인은 그 빛깔 때문에 연인을 위한 기념일에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하는 세로토닌은 햇빛을 쬘 때

인기 높은 와인이다. 산딸기, 라즈베리, 체리 등

체내에서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활기 넘치는 붉은색 과일과 장미꽃이 잊을 수 없는

뇌의 송과선에서 만들어져 분비되는 멜라토닌은

향을 선사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려준다.

밤낮의 길이, 계절에 따른 일조 시간 변화 같은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혜택이 포함된 객실 타입 이용

광주기를 감지해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시 남산과 도심 전경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공간에서

게다가 햇볕을 쬐면 몸속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다이닝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비타민 D의 양까지 줄어 우울감이 증가하는 것이다.

‘신라 스파’ 패키지는 특급 호텔에서 숙박하며

가을날, 한껏 센티멘털해진 몸과 마음을 여유로운

193년 전통의 ‘겔랑 스파’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어

휴식과 함께 낭만으로 가득 채워보자. 고즈넉한 가을의

여유와 실속을 찾는 연인 고객에게 인기가 좋다.

정취 속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서울신라호텔 본관 3층에 자리한 ‘겔랑 스파’에서 2인

있는 서울신라호텔의 패키지와 제주신라호텔의

60분 또는 1인 120분의 스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추천한다.

프랑스 파리 겔랑 본사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과 함께 남산의 전경을 바라보며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More Information 셀러브레이션 모먼트 패키지

NOBLIAN 037

More Information 신라 스파 패키지


Lose yourself in the exquisite charm of Jeju and embrace this time of the year. THE SHILLA JEJU is offering its ‘Autumn Romance’ package tailored for couples seeking a relaxing and healing getaway to enjoy the crisp and clear autumn days.

THE SHILLA 038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SHILLA JEJU(1588 1142)

Autumn Romance

외국 휴양지에 온 듯 야자수로 둘러싸인 야외 수영장은

연인과 함께 제주의 청명한 가을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사계절 내내 따뜻한 온수풀로, 제주의 밤하늘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제주신라호텔에서 다양한

밝혀주는 늦은 저녁이 되면 달빛 아래 즐기는

즐길 거리를 만나보자.

문라이트 스위밍은 제주신라호텔 필수 코스다.

제주신라호텔 정원에 들어서면 하늘로 길게 뻗은

제주신라호텔은 투숙객 일정에 따라 더 파크뷰 조식을

야자수 사이로 푸르름이 가득한 숨비정원을 만날 수

중식으로 변경해 즐길 수 있다. 갓 구운 크루아상을

있다. 나뭇가지 사이로 스며드는 따뜻한 가을 햇살과

비롯해 트러플 오믈렛 등을 맛볼 수 있는 파크뷰

함께 여유로운 산책을 즐겨보자.

조식을 객실에서 편하고 여유롭게 즐기는 룸서비스로

객실 안으로 들어서면 아름다운 제주의 풍광을

변경하거나 다양한 메뉴부터 안심스테이크까지

바라보며 창가에 앉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맛볼 수 있는 중식으로 바꿀 수 있어 가을 힐링 여행을

누릴 수 있다.

한층 더 완성시켜준다.

객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제주신라호텔의

바쁜 여행 일정 중에서도 조용히 사색하는 시간을

하이라이트인 야외 수영장으로 향해보자.

갖고 싶다면, 6층에 위치한 라운지S를 찾아보자.

제주신라호텔 야외 수영장은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라이브러리 콘셉트의 프라이빗 힐링 공간인

있는 어덜트 풀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패밀리 풀로

라운지S에서 편안히 앉아 차를 마시거나 다양한

나뉜다. 어덜트 풀에서 유유자적 수영을 즐기다가

책을 볼 수도 있다.

둘만의 공간인 쁘띠 카바나에서 특별한 추억을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만들어보자. 드넓은 바다 위 붉게 물든 저녁노을을

제주신라호텔로 가을 여행을 계획해보자.N

바라보며 둘만의 프라이빗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패밀리 풀에서는 플로팅 뮤직을 감상할 수 있다. 낮에는 팝 뮤지션의 흥겨운 뮤직비디오가, 저물녁에는 감성적인 재즈 아티스트의 뮤직 영상이 상영된다. 다양한 장르의 뮤직 영상을 통해 깊어가는 가을밤과 함께 로맨틱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는다.

NOBLIAN 039

More Information 제주신라호텔


LOUNGE THE SHILLA SEOUL

Cinema Paradise under the Moonlight

THE SHILLA 040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SHILLA SEOUL is offering its ‘Moonlight Cinema’ that promises an evening of sheer romantic luxury. Take a dip under the moonlight and watch movies for a romantic and relaxing autumn night.

여름이 태양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달의 계절이다.

올해 ‘문라이트 시네마’로는 영화 <주디>와 <업사이드>가

가을을 대표하는 명절인 ‘추석秋夕’의 어원을 그대로

격일로 상영된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주디>는

풀면 ‘가을밤’으로,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오즈의 마법사> 주인공이자 20세기 최고의 여배우로

의미도 지닌다.

불린 ‘주디 갈랜드’의 일생을 담은 이야기로, 불안하고

예부터 우리 선조는 한가위 보름달이 예년보다 밝고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주디가 역경을 딛고 꿋꿋하게

둥글수록 풍년이 들고, 가을 어장이 풍부해진다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감동 실화다.

여겼다. 또 달 속에 토끼가 있다고 믿었으며, 보름달을

<업사이드>는 전신마비 환자인 뉴욕의 억만장자

풍요와 즐거움의 대상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나라

필립과 전과 경력이 있는 24시간 돌보미 델, 전혀 다른

사람들은 둥글고 큰 보름달을 보면 자연스레 소원을

인생을 살아온 두 남자가 함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빌었다. 반면, 서양에서는 달 속에 악마가 있으며

주를 이루는 영화다.

보름달을 두려움과 불운의 대상으로 여겼다.

서울신라호텔의 ‘문라이트 시네마’는 어번 아일랜드

또 보름달이 뜨는 날에는 늑대 인간이 나타나고

올데이 입장 혜택을 가진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사람들이 이상해진다는 속설도 전해진다. ‘미치광이’를

있지만, ‘문라이트’ 패키지는 ‘문라이트 시네마’에

뜻하는 루나틱Lunatic은 본래 달이라는 뜻의

특화되어 출시한 패키지다. 어번 아일랜드를 오후

루나Luna에서 파생한 것으로, 달빛을 자주 받으면

6시부터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어 가성비를 높이고,

사람이 이상해진다는 말이 전해지면서 루나틱이라는

베네딕티너 생맥주가 포함돼 ‘문라이트 시네마’를

말이 생겼다.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달에 대한 동서양의 의미가 어떻든 휘영청 밝은 달이

‘문라이트’ 패키지는 디럭스, 비즈니스 디럭스,

비추는 가을밤은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감성이

그랜드 코너 디럭스 객실 중 선택, 예약할 수 있으며,

깊어가는 가을, 서울신라호텔은 달빛 아래 즐기는

‘어번 아일랜드’ 문라이트(오후 6~10시) 입장

시네마 천국을 선사한다.

혜택(2인), 베네딕티너 생맥주(2잔), 체련장,

서울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

실내 수영장 입장 혜택(2인)이 포함되었다.

진행되는 ‘문라이트 시네마’는 야외 온수풀에서 수영과 영화 관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일 저녁 8시부터 2시간 동안 어덜트 풀에서 수영을 하면서 은은한 달빛과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More Information 문라이트 패키지

따스한 감성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NOBLIAN 041


LOUNGE THE SHILLA JEJU

Ideal Season for Camping

THE SHILLA 042


Autumn brings a nip in the air. You can feel a chill in the early morning and evening breeze. Autumn is the best time to get your tent out. Discover the beauty of autumn and enjoy the great outdoors in the Glamping Village at THE SHILLA JEJU.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고,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되면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캠핑의 인기가 급증했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캠핑 사업 규모는 2016년부터 매년 30%씩 성장, 지난해 4조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소셜 미디어에 캠핑·차박 등 해시태그를 달고 올라온 게시물은 500만 개가 넘는다. 코로나로 인한 캠핑 시장의 증가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캠핑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와 가을 캠핑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캠핑을 즐기기 위해서는 준비할 것이 너무 많다. 무겁고 큰 장비는 물론, 텐트를 치고 요리를 준비하다 보면 꿈꿔오던 여유로운 휴식은 사라지고 만다.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기고, 잠은 객실에서 편안하게 잘 수 있는 글램핑은 초보 캠퍼에게 최상의 대안이다. 특히 연인과 함께하는 가을 여행에서 낭만 가득한 캠핑을 체험하고 싶다면 럭셔리 캠핑의 원조인 제주신라호텔의 글램핑 빌리지가 제격이다. 청명한 하늘 아래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정원으로 둘러싸인 제주신라호텔은 제주의 가을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 이국적인 야자수와 청정한 수목이 우거진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 1142)

제주신라호텔의 숨비정원에 자리한 글램핑 빌리지는 안락한 카바나 스타일의 대형 텐트로 한 동의 크기는 약 40㎡(12평 정도)다. 텐트 안에는 운치 있는 분위기와 따스한 벽난로, 넓은 소파침대에 테이블까지 마련되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럭셔리한 코스 요리도 맛볼 수 있다. 신선한 샐러드를 시작으로 바닷가재, 전복구이, 꽃등심 등의 BBQ 요리를 즐긴 후 셰프가 직접 선보이는 라이브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제공된다. 텐트 앞 데크에 설치된 선베드와 해먹에 누워 붉게 물드는 저녁노을을 감상하면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도 있다. 제주신라호텔로 여행 온 연인에게 글램핑 빌리지는 휴식과 더불어 몸과 마음에 에너지를 더해 진정한 힐링을 선사한다.

NOBLIAN 043


LOUNGE SHILLA STAY

Welcome Autumn

THE SHILLA 044


EDITOR JUN SUNHYE COOPRATION SHILLA STAY(82 2 2230 0700)

SHILLA STAY is presenting its ‘Welcome Autumn’ package which has two concepts designed to celebrate the start of the harvest season while staying healthy and active.

봄과 함께 가을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다.

‘포레스트 힐링’ 패키지는 신라스테이 광화문, 마포, 서대문,

우리나라는 봄에 새 학년을 맞이하지만, 미국이나 영국 등

역삼, 서초, 구로, 삼성에서 9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여러 나라에서는 9월에 신학년이 시작된다. 봄에 새 학기를

신라스테이 삼성에서 만날 수 있는 ‘미라클 모닝Miracle

맞이하는 나라는 20%에 지나지 않는다. 가을에 새 학기를

Morning’ 패키지는 2030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시작하는 이유는 농경 생활에서 비롯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라클 모닝’ 챌린지에 도전할 수 있는 상품이다. 활기찬

농사가 생업인 사람들은 농사일을 하고 남는 시간에 공부를

아침을 위해 숙면을 취하게 하는 수면 아이템부터 홈 트레이닝

했다. 따라서 농사일로 한창 바쁜 시기인 6~8월에는 일을

체험권 등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기르기 위한 상품까지 알차게

하고, 이 시기를 지난 9월에야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구성했다. ‘미라클 모닝’은 일과가 시작되기 전 새벽이나

이런 생활 양식이 정착되며 영미권 국가에서는 9월에

이른 아침에 일어나 공부, 독서, 운동 등 자기 계발을 하는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생활 습관을 일컫는다. ‘미라클 모닝’으로 얻은 일상 속 작은

학생이 아닌 직장인에게도 가을은 한 해의 중간 휴식기라고

성취감은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 불안감

할 수 있는 여름휴가를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계절이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2030세대가

신라스테이는 가을을 맞아 무더위와 사회적 거리 두기에 지친

‘미라클 모닝’ 챌린지에 도전하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몸과 마음에 휴식을 선사하고, 건강하고 활기차게 새로운

패키지 이용객 모두는 숙면 케어를 제공하는 브랜드

계절을 맞을 수 있도록 ‘웰컴 어텀Welcome Autumn’ 패키지를

‘바딥슬립’의 ‘맑은잠 IoT 수면등’을 체험할 수 있다.

선보인다.

‘맑은잠 IoT 수면등’은 설정한 기상 시간에 햇빛과 유사한

신라스테이 서울권 호텔에서 만날 수 있는 ‘웰컴 어텀’

청백색의 빛을 비춰 기상을 유도한다. 실제로 해가 떠오를 때

패키지는 힐링과 챌린지, 두 콘셉트로 기획돼 고객의 취향과

발산하는 햇빛과 같은 빛을 비추며 서서히 밝아지는 일출

니즈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시뮬레이션으로 상쾌한 기상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건강해진 몸과 마음으로 가을을 맞고

또 인공지능(AI) 동작 인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동 자세를

싶다면 도심 속 힐링 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는 ‘포레스트

교정받으면서 홈 트레이닝을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힐링Forest Healing’ 패키지를 추천한다. 패키지 이용객

‘하우핏HowFit’ 이용권이 제공되며, 서적 <미라클 모닝>

모두에게는 편백나무 숲에서 휴식을 취하는 듯 상쾌한 기분을

(할 엘로드 지음) 1권이 선착순으로 주어진다.

선사하는 편백나무 구슬칩과 프리미엄 편백 오일로 구성한

가을을 맞이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을 줄 수

디퓨저와 편백나무 향이 나는 핸드워시·핸드크림이 기프트로

있는 ‘미라클 모닝’ 패키지는 신라리워즈 회원 전용 상품으로,

제공된다. 여기에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얼리

투숙 시 리워즈 3000포인트가 추가로 제공되며, 신라스테이

체크인과 레이트 체크아웃 오후 1시 특전과 객실에서

삼성에서 9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편리하게 조식 뷔페를 즐길 수 있는 ‘조식 TO GO 도시락’ 이용 혜택도 더했다. More Information 포레스트 힐링 패키지

도심 속 소소한 힐링으로 특별한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NOBLIAN 045

More Information 미라클 모닝 패키지


DINING

Thoughtful and Heartfelt Gift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그너처 제품인 다쿠아즈와 마들렌으로 구성된 마들렌&다쿠아즈 컬렉션

THE SHILLA 046


In celebration of Chuseok, one of the biggest holidays in the country and the most important gift-giving season, THE SHILLA SEOUL’s Pastry Boutique is offering its ‘Chuseok Gift Hamper’ set. Express your love and gratitude to the people dearest to you with this thoughtful and prestige gift set that includes homemade bakery products by Pastry Boutique’s patissier and premium wine selected by the hotel’s sommelier.

다양하고 알찬 구성의 패스트리 부티크 시그너처 햄퍼

NOBLIAN 047


자연 방사 유정란을 사용해 반죽한 쿠키로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특징인 4가지 종류의 아메리칸 스타일 쿠키 컬렉션 레몬, 캐러멜 파인애플, 프루츠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3가지 종류의 프리미엄 파운드 케이크

THE SHILLA 048


COOPERATION PASTRY BOUTIQUE(82 2 2230 3377)

EDITOR JUN SUNHYE

음력 8월 15일은 설날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주요 명절인

다쿠아즈 6피스, 부드럽고 달콤한 마들렌 9피스로 구성된다.

추석秋夕이다. 예부터 추수기를 맞아 풍년을 축하하고,

아메리칸 스타일 쿠키 컬렉션American Style Cookie

조상의 은덕을 기리며 차례를 지내는 연중 최대 명절이다.

Collection은 자연 방사 유정란을 사용해 반죽한 쿠키로,

추석 외에 중추仲秋, 중추절仲秋節, 가배일嘉俳日, 한가위,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얼그레이 치즈 쿠키,

팔월 대보름이라고도 한다. 추석의 기원과 유래를 정확히 알

아몬드 캐러멜 쿠키, 브라우니 쿠키, 초코칩 쿠키 맛으로

수는 없지만, 이미 삼국 시대 초기부터 명절로 자리 잡았을

즐길 수 있다.

것으로 추측된다. 추석에는 햅쌀로 만든 송편과 햇과일,

프리미엄 파운드 케이크Premium Pound Cake는 레몬, 캐러멜

토란국 등을 장만해 조상에게 추수를 감사하는 차례를

파인애플, 프루츠 고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3가지 파운드

지내고, 맛있는 음식을 이웃과 나눠 먹으며 즐거운 하루를

케이크로, 가족과 함께하는 오붓한 티타임에 달콤한

보냈다. 형편이 어려운 이들도 이날만큼은 떡을 빚는 등

즐거움을 선사한다.

풍성하게 보냈기에 “1년 열두 달 365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프리미엄 홈메이드 패스트리즈Premium Homemade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까지 생겼다.

Pastries는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사랑받는 구움과자로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고맙고 소중한 이들에게 감사의

구성되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버터 갈레트, 프랑스산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서울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소금이 첨가된 녹차 피낭시에, 산딸기 피낭시에와 베니에

준비한 ‘추석 기프트 햄퍼’를 추천한다. 추석 기프트 햄퍼는

마롱으로 다양하게 준비된다.

패스트리 부티크 파티시에가 만든 홈메이드 베이커리와

이 외에 신라호텔만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스페셜

소믈리에가 엄선한 프리미엄 와인 등 품격 있는 상품을

신라 블렌드 티Special Shilla Blend Tea도 추석 선물로

다채롭게 선보인다.

제격이다. 영국의 최대 식음료 시상식 ‘그레이트 테이스트

먼저 패스트리 부티크의 시그너처 햄퍼는 온 가족이 모이는

어워즈Great Taste Awards’에서 무려 별을 15개나 획득해

추석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알차게 구성한

화제가 된 ‘티 메이커스 오브 런던The Tea Makers of

프레스티지 기프트 상품이다. 레드 와인 샤토 클라리스

London’에서 호텔신라를 위해 별도로 블렌딩한 티로,

퓌세깽 생테밀리옹 Château Clarisse Puisseguin-Saint-

새콤달콤한 오렌지, 레몬 향과 대추, 생강을 첨가해

Emilion 2017과 발사믹 식초 풀문 비니거, 벨베리

감미로운 풍미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또 호텔신라에서

블루베리잼, 사비니 타르투피 트러플 소금, 파르미지아노

선보이는 에코백과 신라베어 인형도 인기 상품 중 하나다.

레지아노 치즈 스프레드, 트러플 오일, 누아스틴 초콜릿,

이 외에도 패스트리 부티크의 시그너처 디저트인 다쿠아즈,

국화차, 다비도프 카페 프리미엄 커피 등으로 패스트리

구움과자, 쿠키로 구성된 ‘홈메이드 쿠키&스위츠’,

부티크에서 엄선한 최고의 상품으로 구성된다.

한국 전통의 식재료를 활용한 ‘한양도성 스팀 케이크’를

마들렌&다쿠아즈 컬렉션Madeleine & Dacquoise Collection은

비롯해 문배주 선물 세트, 다채로운 와인 컬렉션까지 취향과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그너처 제품인

가격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은 기프트 상품을 만날 수 있다.

다쿠아즈와 마들렌으로 구성된 기프트 세트다.

패스트리 부티크의 추석 기프트 햄퍼는 주는 이와 받는 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면서도 달지 않고 고소한 수제

모두에게 기쁨을 주는 품격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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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H I L L A S TAY

Private Lounge with a Relaxed Sensibility

THE SHILLA 050


Having a staycation at a hotel that comes fully furnished and equipped including 24-hour butler service is a wonderful way to relax and recharge without traveling too far. SHILLA STAY Seodaemun is presenting its ‘Lounge 1705’, a Deluxe Ondol room on the 17th floor offering a cozy and private environment with a warm, relaxed sensibility to enjoy some entertainment time watching movies as well as reading books. Give yourself a decent rest and treat!

거리 두기 강화가 지속되는 요즘, 멀리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생겼다. 캠핑 등과 같은 체험형 활동도 인기지만, 준비 과정이 번거로워 진입 장벽이 높은 여가 생활보다 쉽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호캉스도 언택트 트렌드와 함께 인기몰이 중이다. 호캉스는 뭔가를 특별하게 하지 않아도 호텔에서 나만의 시간과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모든 것이 갖춰진 공간으로 떠나는 작은 여행이기에 최소한의 것만 챙겨서 오늘 당장이라도 떠날 수 있는 것이 호캉스의 매력.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호텔신라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가 ‘프라이빗 라운지’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SHILLA STAY(82 2 2230 0700)

공간을 선보인다. 신라스테이 서대문 17층에 마련된 ‘라운지 1705’는 온돌 객실을 새롭게 꾸민 콘셉트룸으로, 마치 친구 집에 놀러 온 듯 아늑하게 꾸민 온돌 콘셉트룸 객실과 별도의 룸을 하나 더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패키지다. 침대, 소파, 데스크 등으로 구성된 일반 객실과 달리 프라이빗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에 다양한 사이즈의 빈백 소파를 비치해 소소한 모임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라운지 1705’ 내에는 영화, 드라마 등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가 준비돼 있다. 평소 보고 싶던 영화나 드라마를 마음껏 볼 수 있는 OTT 연동 기기와 함께 큰 화면에서 영상을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미니 빔 프로젝터, 블루투스 스피커를 갖췄다. 여기에 영화와 드라마를 더욱 즐겁게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맥주, 음료, 스낵 등으로 구성된 무료 미니바도 제공된다. 특히 이용객들로 붐비는 호텔 라운지와 달리 하루에 한 팀만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신라스테이의 ‘라운지 1705’는 공간 이용 혜택이 포함된 패키지 예약 고객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 ‘온돌 콘셉트룸 라운지 1705’ 패키지는 객실 1박, ‘라운지 1705’ 5시간 이용권, ’라운지 1705’ 무료 미니바 이용으로 구성됐으며, 9월 30일까지 신라스테이 서대문에서 만날 수 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편안하고 색다른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여행을 찾는다면, 신라스테이 라운지 1705에서 경험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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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051


P L EAS U RE S T YL E

On the Top

한 듯 룩 전체가 화려해지기도 하고, 풍성한 셰이프의 스크런치를 살포시 매면 납작한 정수리에 볼륨감이 살아나 기도 한다. 새로운 계절, 아웃핏에 힘을 실어줄 머리 위 또 다른 패션 스타일링을 시도해보자. (Clockwise From The Top) 볼륨감 있는 구조적인 디자인이 두상을 작아 보이게 연출해주는 헤어밴드 PRADA 브랜드 네임 로고로 장식한 디자인이 심플한 헤어 클립 CHANEL 트렌디한 체인 디테일이 화려한 무드를 배가하는 헤어밴드 DELCE &GABBANA 구불구불한 셰이프가 돋보이는 실크 소재 스크런치 CELINE

THE SHILLA 052

COOPERATION PRADA(82 2 3442 1830) CHANEL(82 80 200 2700) DOLCE&GABBANA(82 2 2092 6643) CELINE(82 2 310 1877)

작은 헤어 액세서리 하나가 선사하는 변화는 무궁무진하다. 머리 위 얹은 헤어밴드 하나로 빛나는 이어링을 매치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With a new season approaching, you need to upgrade your wardrobe and add some delicate accents with stylish headwear.


P L EAS U RE G U Y

Ball Cap Syndrome

COOPERATION HERMÈS(82 2 542 6622) LOUIS VUITTON(82 2 3432 1854) BOSS MEN(82 2 2210 5151)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Ball caps are having a street style moment. Keep your one-mile wear with them to give off an effortlessly cool vibe.

뜨거운 태양도 피하고, 감각적인 원마일 웨어도 완성하는 볼캡이 메가트렌드로 떠올랐다. 새로운 계절을 맞는 9월, 이 시점에는 폭넓은 테일러드 재킷과 함께 존재감 짙은 볼캡을 매치할 것. 그간 어렵게 느꼈던 테일러링을 한결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From The Top)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H 캔버스와 램스킨 소재 패드로 장식한 바이저를 사용한 캐시미어 모자 HERMÈS 견고한 모노그램 코팅 캔버스 소재의 챙이 시선을 사로잡는 스포티한 스타일의 볼캡 LOUIS VUITTON 브랜드 로고를 정면에 배치해 캐주얼한 무드를 선사하는 캔버스 소재의 볼캡 BOSS MEN

NOBLIAN 053


P L EAS U RE BE A U T Y

Focus On

입힐 수 있다. 특히 이제는 일상화된 마스크 착용으로 마스카라의 진가가 드러난다. 풍성한 볼륨을 원하면 두껍게 살짝 휜 브러시를, 렝스닝 효과의 섬세한 터치를 원한다면 가는 직선 브러시를 선택할 것. (Clockwise From The Top) 크리미한 텍스처로 속눈썹에 필름막을 씌우듯 발려 번지거나 갈라짐, 뭉침 등 현상이 덜한 마스카라 옵스뀌흐 GUCCI beauty 브러시에 장착된 마그네틱 코어가 속눈썹을 끝까지 위로 끌어 올리는 힘을 발휘해 풍성한 컬을 완성해주는 데아 리얼! 마그넷 benefit 볼륨과 컬링을 동시에 살리는 포뮬러로 비타민 E가 함유돼 속눈썹 보호와 컨디셔닝 효과가 있는 볼륨 디스터비아 마스카라 GIVENCHY BEAUTY 진한 블랙 컬러를 띠는 고급스러운 광택이 눈매를 매력적으로 연출해주는 AQ 마스카라 DECORTÉ

THE SHILLA 054

COOPERATION GUCCI beauty(82 2 3452 1921) benefit(82 80 001 2363) GIVENCHY BEAUTY(82 80 801 9500) DECORTÉ(82 80 568 3111)

풀 죽은 속눈썹에 힘을 불어넣는 마스카라의 역할은 특별하다. 민낯에 마스카라 하나만 더하면 또렷한 인상을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As masks are now the new normal. Make your eyes pop with a swipe of mascara for dramatic lashes.


THE SHILLA 027


H E R I TAG E

Lee Kun-hee Collection:

Masterpieces of Korean Art

The late Samsung Chairman Lee Kun-hee’s massive private art collection has generated much excitement and discussion in the art community because the bereaved family decided to donate over 23,000 artworks from his famous art collection to national and municipal museums. An avid art patron, Lee had amassed and secured an extensive collection of works by Korean and Western artists with such great devotion and passion. The donated artworks include old Korean paintings of high artistic and historical value, and other cultural artifacts designated as National Treasures by the government.

THE SHILLA 056


‘인왕제색도’, 정선(1676~1759), 조선(1751년), 종이에 먹, 79.2×138.0cm, 국보 제216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NOBLIAN 057


여행의 시간, 이국의 공간에서 반드시 들르는 장소는 바로 역사와 문화의 성지 다. 두 곳 중 경이로움과 감동에 더해 부러움까지 갖게 하는 곳을 꼽자면 단연 문 화의 성지를 먼저 앞세운다. 7000년의 역사를 가진 우리가 역사적 자부심을 지니 게 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어느 누구에게도 기세가 눌릴 리 없다. 하지만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과 퐁피두 센터, 영국의 테이트 모던, 미국의 휘트니 뮤지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것으로서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라고 생각한다.” - 고 이건희 회장(삼성미술관 리움 개관식 축사 중에서)

엄 등 전 세계 여러 나라 근현대 미술 문화의 공간에서는 오랫동안 발길이 머물 고, 언젠가 다시 찾아오리라 다짐한다. 고전부터 근현대까지 온전한 보전과 색다 른 접근으로 문화의 가치를 이어가는 그들이 마냥 부러웠다. 이곳에서 구입한 몇 권의 도록과 아트피스는 애정하는 소장품이자 소중한 기억의 산물이다. 이제 우리도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가치와 규모를 갖춘 근현대 미술의 성지를 갖게 되었다. ‘세기의 아트 컬렉션’으로 불리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 장의 미술 컬렉션 덕분이다.

‘일광삼존상’, 삼국 시대(6세기), 청동에 금도금, 높이 8.8cm 국보 제134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THE SHILLA 058

‘청동방울’, 초기 철기 시대, 청동, 지름 14.4~16.0cm, 국보 제255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쌍용무늬 둥근 고리 칼 손잡이 장식’, 삼국 시대(5~6세기), 금·구리·유리 장식(길이 8.5cm), 칼집 장식(길이 4.3cm), 보물 제776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모두를 위한 문화가 가장 아름답게 빛난다 지난 4월 말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이 기증한 컬렉션은 그가 생전에 수집한 국내외 명작으로 2만3000여 점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다. 개인 컬렉션으로는 믿기 힘들 정도의 국보급 문화재 수준으로, 이번 기증은 국내외 미술계 핫 이슈로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기증된 작품을 금전적 가치로 환산하면 약 3조원의 감정 가치 를 지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기증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과 광주시립미술관 등 국공립 미술 기관에 분배해 전달되었다. 지역별 연고에 따라 각 기관에 가장 유용하고 필요한 작품들로 선별한 것이다. 고미술품부터 한국과 서양의 다양한 근현대 작품이 소장품에 포함돼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용산 상설전시관 2층 서화Ⅱ실에서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명 품전>이 오는 9월 26일까지 열린다. 이건희 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명품 9797건(2만1600여 점) 중 이번에는 45건(77점)만 우선 공개했다. 작품 대 부분이 국보와 보물급 수준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04년 삼성미술관 리움 Leeum 개관식 축사를 통해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인류 문화의 미 래를 위한 것으로서 우리 모두의 시대적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처럼 문화 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지녔던 이 회장의 전통 문화유산 컬렉션은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우리나라 전 시기와 전 분야를 포괄한다. 이번 전시에 서는 청동기·초기 철기 시대 토기와 청동기·삼국 시대 금동불·토기, 고려 시대 전적·사경·불교미술품·청자, 조선 시대 전적·회화·도자·목가구 등 이건희 컬 렉션의 다양성을 만날 수 있다.

NOBLIAN 059


청동기 시대 권력을 상징하는 ‘청동방울’(국보 제255호), 삼국 시대 ‘배 모양 토 기’, 삼국 시대 ‘보살상’(보물 제780호), 고려 시대 ‘천수관음보살도’, 조선 시대 ‘백자 청화 산수 무늬병’(보물 1390호)도 소개된다. 한글로 번역한 <석보상절釋 譜詳節>(보물 제523-3)과 여기에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을 합친 <월인 석보月印釋譜>(보물 935호)도 선보인다. <석보상절>은 세종대왕 때 한글 창제 의 결실을 보여주는 책으로 석가의 일대기와 설법을 담고 있다. 극락왕생의 길을 보여준 ‘대방광불화엄경보현행원품(大方廣佛華嚴經普賢行願 品, 국보 제235호, 고려 14세기)’도 보인다. 병풍 모양으로 검은 감지에 금가루 ‘보살’, 삼국 시대 말~ 통일신라 초(7세기 후반) 청동에 금도금, 높이 26.7cm 보물 제780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로 적은 것이다. ‘화엄경’은 화엄종의 본 경문으로,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 는 사상이 담겨 있다. ‘법화경’과는 대조되는 불교 경문이다. 특히 가장 관심을 끄는 작품은 이건희 회장이 큰 애착을 가졌다고 전해지는 정선의 ‘인왕제색도’ (국보 제216호)다. 76세의 노대가老大家 정선이 눈길과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던 인왕산 구석구석을 자신감 있는 필치로 담아낸 최고의 역작이다. 국립 중앙박물관은 전통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현대적인 기술을 접목했 다. ‘인왕제색도’에 그려진 치마바위, 범바위, 수성동계곡 등 인왕산 명소와 평 소 보기 힘든 비가 개는 인왕산 풍경을 담은 영상 ‘인왕산을 거닐다’를 98인치 대 형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해 기증품의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한편 이건희 회장은 해외에 있는 국보급 우리 문화유산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여 다수의 고려 불화가 국내로 돌아오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고려 불 화 특유의 섬세한 미를 보여주는 ‘천수관음보살도’와 ‘수월관음도水月觀音圖’를 감상할 수 있음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이 더해지는 이유다. 근대 미술 명작과의 감동적 조우 가장 많은 작품이 기증된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을 내년 3월 13일까지 개최한다. 고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한국 근현대 미술 대표작을 처음 공개하는 전시로, 세 기의 기증이라고 할 만한 이건희 컬렉션은 1488점에 달한다. 미술사적 가치는 물론 규모에서도 미술관 역사상 최대 기록이다. 근현대 미술사를 아우르며 20 세기 초 희귀하고 주요한 국내 작품부터 해외 작품까지 포함,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의 가치도 드높아진 셈이다. 1488점 중 한국 작가 작품 1369점, 해외 작 가 작품 119점으로 구성돼 있다. 부문별로는 회화 412점, 판화 371점, 한국화

‘청동방울’, 초기 철기 시대 청동, 지름 14.4~16.0cm, 국보 제255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296점, 드로잉 161점, 공예 136점, 조각 104점, 사진 및 영상 8점 등으로 고루 분포돼 있다.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유영국, 변관식, 이응노, 권진규 등 한국 미술사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포함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인이 사

이건희 회장은 해외에 있는 국보급 문화유산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였다. 특히 다수의 고려 불화가 국내로 돌아오는 데 큰 역할을 해, 덕분에 고려 불화 특유의 섬세한 미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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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부도’, 김홍도(1745~1806년 이후), 조선(1805년), 종이에 엷은 색, 55.8×214.7cm 보물 제1393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월인석보>(권11), 조선(1459년), 종이에 목판 인쇄, 각 면 32.2×22.6cm 보물 제935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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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보상절>(권11), 조선 16세기(15세기 초간본을 재간행), 종이에 목판 인쇄, 각 면 30.3×20.8cm, 보물 제523-3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대방광불화엄경 보현행원품’, 문경 그림, 고려(14세기), 감지에 금니, 각 면 26.5×9.5cm 변상도 18.4×38.0cm, 보물 제235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붉은 간토기’, 청동기 시대, 점토, 높이 13.4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배 모양 토기’, 가야(4세기 후반~5세기 전반), 점토, 높이 25.0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THE SHILLA 062


단순히 부와 명예만 있다고 해서 예술품을 모으고 지킬 수는 없는 일이다. 예술의 가치에 대한 안목과 진정한 이해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명품을 만든 이의 노력과 명품을 지켜온 이건희 회장의 철학 덕분에 1488점 각각의 작품이 더욱 의미 있게 빛난다.

랑하는 작가 34명의 주요 작품 58점을 먼저 선보인다. 1920년대부터 1970년대 까지 제작된 작품을 주축으로 크게 세 주제로 나누었다. 첫 번째는 수용과 변화다. 일제강점기 변화가 시작된 조선의 전통 서화를 주로 볼 수 있다. 백남순의 ‘낙원’(1937), 이상범의 ‘무릉도원’(1922)을 통해 동서양 회

EDITOR HELENA COOPERATION NATIONAL MUSEUM OF KOREA(82 2 2077 9000) MMCA(82 2 3701 9500) DAEGU ART MUSEUM(82 53 803 7900)

화의 융합과 수용으로 발전해가는 근대 미술의 시작을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는 개성의 발현이다. 광복 이후부터 1950년대 격동의 세월에도 한국 미 술의 다양성은 이어졌다. 김환기, 유영국, 박수근, 이중섭 등 파란만장한 자각 의 삶만큼이나 독창적인 작품은 한국 현대 미술의 근간이 된다. 김환기의 ‘여인 들과 항아리’(1950년대), 이중섭의 ‘황소’(1950년대),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 인’(1954) 등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은 정착과 모색이다. 1960년대 해외에서 활동하던 작가들도 모국을 찾아 뿌리내리고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이성자, 남관, 이응노, 권옥연, 김 흥수, 문신, 박생광, 천경자 등이 고유한 조형 세계의 기초를 세우며 한국 미술 을 보다 다채롭게 만들었다. 이성자의 ‘천 년의 고가’(1961), 김흥수의 ‘한국의 여인들’(1959)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명작을 지켜온 마음, 높고 귀히 여기다 고 이건희 회장의 고향인 대구의 대구미술관에 기증된 작품은 <웰컴 홈: 향연饗 宴>의 타이틀로 전시했다. 지방에서의 전시에도 불구하고 한 달여 만에 관람객 2만 명을 돌파하고, 누적 관객 수가 4만 명을 넘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인 성의 ‘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과 이쾌대의 ‘항구’(1960), 서동진의 ‘자화상’ (1924), 서진달의 ‘나부입상’(1934), 문학진의 ‘달, 여인, 의자’(1988), 변종하의 ‘오리가 있는 풍경’(1976), 유영국의 ‘산’ 시리즈(1970년대), 김종영의 ‘작품 67-4’(1967) 등을 만날 수 있었다. 이번 ‘이건희 컬렉션’의 기증을 통해 생전 이 회장의 예술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다양한 예술 지원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누구보다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우리 문화 발전에 대한 사명감으로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에 노력을 기 울였던 그가 있었기에 우리는 문화유산의 숭고한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단순히 부와 명예만 있다고 해서 예술품을 모으고 지킬 수는 없는 일이다. 예술 의 가치에 대한 안목과 진정한 이해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명품을 만든 이의 노 력과 명품을 지켜온 이건희 회장의 철학 덕분에 1488점 각각의 작품이 더욱 의 미 있게 빛난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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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 O PL E

The Bottom of a Rainbow

‘공축(괴뢰사)Void Extruction(Puppeteer)’ epoxy resin, pigment, cement, bismuth, spider, fly, beetle, wire and polystyrene, dimensions variable, 2021 Photo Sangtae Kim ⓒ Fondation d’entreprise Hermè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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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udden rain shower, which drenched the earth, has stopped. The beautiful arc of a rainbow appears in the sky, then the rainbow debris falling from the end of the arc settles down in a cave where the rainbow is about to take root. In the cave, a group of unique, strange and even grotesque formations in different shapes and colors create a poetic world. The astonishing cave formations resemble urban landscapes or church spires. Breathing new life into the field of contemporary sculpture, artist Hyun Nahm composes fascinating miniature universes by burrowing at the bottom of a rainbow. Drawn from Internet, digitals and wireless communications, it is a new landscape rendered in a striking rainbow of different colors.

거대한 무지개가 도심의 하늘에 펼쳐진다. 수많은

차지하며, 우리는 그것을 경험하기 위해 몸을 움직

경은 광대한 자연의 경관을 축소해 작은 뜰이나 방

빌딩과 아파트 사이를 수놓는 무지개의 경이로움과

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사실은 동시에 조각을 다

안에서 감상하는 것입니다. 그 방식이 디오라마에

위안이란. 무지개의 경이는 그 상태에 있다. 색이

른 그 어떤 행위보다 구체적이고 분명한 것으로 만

서처럼 실재하는 풍경을 고스란히 작은 크기로 재

허공에 맺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실재하기 때문

듭니다. 저는 이런 조각의 솔직함을 통해 제 앞에

현하는 것이 아닌, 자연에서 발견한 사물 그 자체를

에 볼 수 있지만, 실체가 없어 만질 수 없고, 쫓아 따

놓인 세계를 재구성해보며, 그것의 본질을 보다 명

작은 풍경으로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의도적으로

라가지만 따라잡을 수 없다.

료하게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만든 것이 아님에도 조그만 돌덩어리 하나가 거대

조각의 과거에서 출발한 무지개의 끝, 그 아래에 조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10월 3일까지 열리는 현남

한 산수를 닮는 이유는 해당 사물이 자신을 담고 있

각의 무지개가 뿌리 내린 동굴이 있다. 이 동굴은

의 개인전 <무지개의 밑동에 굴을 파다>의 풍경에

는 풍경과 동일한 구성 성분으로 이뤄졌으며 동일

생경한 형태와 색상의 기둥이 군집을 이루고 있다.

는 정원을 꾸미기 위해 산의 형태를 축소해 재현한

한 퇴적, 침식, 풍화와 같은 과정을 거쳤기 때문일

이 풍경을 채굴하는 조각가가 있다. 신예 조각가 현

‘석가산石假山 문화’와 수석이나 분재에서 볼 수 있

것입니다. 그저 물질의 원리를 충실히 따랐을 뿐인

남이다. 그는 새로운 방식의 조형이나 재료, 대상이

는 ‘축경縮景’의 개념이 덧입혀져 있다. 이들이 풍

데도 작은 파편이 자신의 내부에 그가 속한 세계 전

큰 변화가 없는 현실에서 조각을 다시 길어 올린다.

화작용을 겪은 자연의 파편으로 거대한 풍경을 축

체를 새기고 있다는 사실에서 저는 큰 감동을 느꼈

인터넷과 디지털, 무선통신에서 채굴한 새로운 무

소 및 압축해 구성하는 것처럼 현남 역시 재료의 화

습니다.”

지개 풍경이다. 손에 잡히지 않는 풍경을 실체가 있

학적인 결합이 만들어낸 뒤엉킨 사물로 현재와 미

이후 현남은 자신이 다루는 재료의 물성과 자신이

는 조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고,

래의 풍경을 조각하기 때문이다. 이 전시장 한쪽에

속한 현실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조형 원리

우리가 매일 보는 세계가 무지개처럼 허공에 맺혀

는 미래적인 도식이나 풍경처럼 보이는 ‘인공위성’

로 삼아 작업했다. 현상을 이루는 사물과 풍경, 부

있기 때문이다. “손으로 물질을 다루어 어떤 형태

프린트 앞에는 흰 좌대 7개가 놓여 있다. 이 좌대 위

분과 전체의 관계가 조각을 통해 형성될 수 있는지

를 만드는 것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 행위 중 하나이

에 현남이 응시하는 현대의 일곱 빛깔이 뿌리 내린

시험한 것이다. 그의 조각의 주된 재료가 폴리스티

며, 여기에는 조각이라는 관습 역시 포함되어 있습

풍경이 담겨 있다. “조각을 통해 풍경을 다룬다는

렌(스티로폼과 XPS보드)과 에폭시인 이유다. 많은

니다. 조각에는 여러 재료와 도구, 번거로운 공정과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수석壽石에 관한 관심에서

조각가가 사용하는 재료지만 그보다 건축을 비롯한

절차가 필요하고, 그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은 무게

출발했습니다. 이후 수석을 공부하며 한 가지 흥미

산업 전반에서 널리 쓰이는 보편적인 물질이기 때

를 갖고 실재하는 공간에서 거추장스럽게 부피를

롭게 다가온 것이 축경이라는 개념이었습니다. 축

문이다. “재료의 특성에 대해 조사하고 이런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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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are no strict rules for my color selection, but, usually they are drawn from animations, games, live streams, and other images ceaselessly produced and reproduced on the internet (the media contents with which I waste a lot of time). Some people call it “subculture”, but I think today there is no mainstream culture in opposition that can define a subculture as a subculture.”

‘생존율 제로의 길리슈트Ghillie Suit with Zero Survival Rate’, epoxy resin, pigment, cement, artificial hair, bismuth, brass, wood and polystyrene, 50×68×102(h)cm, 2020 Photo Sangtae Kim ⓒ Fondation d’entreprise Hermès

THE SHILLA 066


Installation view Photo Sangtae Kim ⓒ Fondation d’entreprise Hermès

실험을 거치며 특정한 조건에서 이것들이 녹거나 과열되고, 뒤틀리 거나 균열하는 등 반응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조각의 기법에서는 그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실패로 간주하 고 이를 피하기 위해 여타의 부수 재료나 절차가 동원되지만, 제게 는 오히려 그런 반응이 이 재료들이 가진 고유한 표현으로 보였으 며, 저는 이런 표현에 기초해 조각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실패로 간주했던 방식을 통해 조각에서 유예되고 폐기된 실체를 다시 조각 의 범주로 끌어온 것이다. 그의 조각에서 볼 수 있는 형형색색 빛깔 역시 마찬가지다. “색채의 선택에 엄격한 규범을 두지는 않지만, 주 로 애니메이션,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을 비롯해 인터넷을 매개로 오늘날 문화산업에서 쉴 새 없이 찍어내는 이미지로부터 가져옵니 다. 일각에서는 이런 문화를 ‘서브컬처’라고도 하지만, 오늘날 서브 컬처를 서브컬처로 규정하는 총체 문화라는 대립항이 부재하는 상 황에서 이 문화는 어정쩡한 위치에 놓여 그저 지루하고 무의미한 업

‘공축(해저)Void Extruction(Submarine)’, epoxy resin, pigment, cement, talc, fiberglass and polystyrene, 450×96×32(h)cm, 2021 Photo Sangtae Kim ⓒ Fondation d’entreprise Hermès

데이트와 기계적인 팽창만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 들의 색채는 과잉 생산과 경쟁 속에서 빠르고 효과적으로 소비되기

WRITER AHN SANGHO COOPERATION ATELIER HERMÈS(82 2 3015 3248)

위해 즉각적이고, 비현실적이고, 지나치게 유쾌하고 유아적이거나 또는 유해하고 자극적인 인상을 주도록 만들어집니다.” 현남이 보여주려는 풍경을 이루는 조각의 상당수가 기지국을 형상 화한 것이다. “일상적으로 지나치는 풍경 속에 수없이 많은 기지국 이 존재하는데, 그렇게 독특한 형태를 한 사물이 도처에 널려 있음 에도 의식하기 전까지는 놀랄 만큼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관찰하면 할수록 사이버펑크물에 나올 법한 그로테 스크한 생김새가 매력적으로 느껴졌고, 지형과 기후에 따라 식물의 생김새가 다르듯 설치된 장소의 인구밀도, 건축 환경, 기억의 용도 등에 따라 상이한 구조와 형태를 취한다는 점 역시 흥미로웠습니 다.” 도심과 자연에 불쑥불쑥 나타나는 기지국은 심미적인 용도가 아닌 오로지 기능을 위한 용도로 쓰인다. 이 기능만을 위한 형태로 현대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디지털 세상을 구현한다. 비트코인처 럼 현실에서 가상의 조각을 채굴하고, 이를 실제 형태로 조각한 것 이다. 작가 현남의 생경한 형태와 색채가 현재의 조각을 해체하고 미래의 조각으로 재구성하는 방법이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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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A L L E RY

Kim HyangAn, Souvenirs de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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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n as the muse and wife of Kim Whanki, a world famous artist and pioneer of abstract painting in Korea, Kim HangAn herself is a painter and writer. Her unfailing support for Kim Whanki’s artistic journey contributed immensely to the development of Korean contemporary art. Closely associated with Kim Whanki’s Paris period, this exhibition sheds light on Kim HangAn’s works that include her surreal and dreamy oil paintings, which reveal her outstanding talent as a painter, in addition to her essays. It is a record of 30 years with her memories of Paris, the capital of modern art, and her husband Kim Whanki.

KIM HyangAn led all of her life up to Misu(88th Birthday) with admire and curiosity about new adventures and learnings. To encourage KIM Whanki, who wanted to explore at the center of the art world and reflecting on himself, she went to Paris by herself in 1955 to learn painting and art criticism,and to prepare an atelier for Whanki. Ten years later in New York, she always remained as a strong supporter as ever to Whanki ’s artistic journey. During her stay in Paris from 1955 to 1959, she learned painting at the Academie de la Gran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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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ILLA 070

김향안, ‘레전드’, 1979~89, 캔버스에 유채, 40×51cm ⓒWhanki Museum

김향안, ‘양귀비 들판’, 1986, 캔버스에 유채, 56×71cm ⓒWhanki Museum


EDITOR HELENA COOPERATION WHANKI MUSEUM(82 2 391 7701)

Chaumiere and studied art history and art criticism at the Sorbonne University and the Ecole de Louvre. In 1979,she established the Whanki Foundation in New York to promote KIM Whanki's art in New York, Paris, and Tokyo by publishing biographies, catalogues, and retrospectives of Whanki’s art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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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수업을 듣던 소르본 예술·고고학 인스티튜트 앞에서 김향안, 파리, 1956 ⓒWhanki Museum

EPILOGUE Now that I think of it, Paris was such a beautiful city. The month of May was cheerful with blossoming chestnut trees. Under the grey sky with the sun behind the clouds, The Seine, flowing quietly, was gorgeous, too. I remember lovely young couples wreathed in smiles and the humorous Parians deep in conversation. - March 15, 1962 <Paris>, Kim HyangAn.

In connection with KIM Whanki ’s activities in Paris period(1956-1959) and the artistic and romantic space of 'Paris’ as the background , this exhibition introduces us KIM HyangAn’s surreal and dreamy oil paintings completed in memories of KIM Whanki from Paris to New York until her death in 2004. From the early oil painting “Paris view”(1956) to the late 1990’s fairytale works, which reveal her outstanding talent as a painter, and from the first essay book “Paris”(1962) to the later essays, the thirty years of memories and Ionging of KIM Whanki are all melted into her works.N


MOD E FA S H I O N

Romantic Edition The best moment of your life, wedding is a day of dreams and happiness. To make your big day more romantic and special, you want everything to be perfect and best. No doubt, wedding gifts are such a large part of your celebration as a token of love and lifelong commitment. Exchange elegant and stylish gifts with each other to share the precious moment.

생애 가장 특별한 하루를 보낼 신부와 신랑의 손과 발끝에서 빛나는 웨딩 아이템은 버진로드와 피 로연 테이블에서 비로소 존재감이 드러난다. 예물이라고 해서 너무 화려하거나 특별한 날에만 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면 오히려 활용도가 떨 어지기 마련.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모던하고 심플하면서 가치 있는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 이 좋다. 최근 웨딩 어패럴 분야에서는 다양성과 자유분방함 또한 점점 대두되고 있다. 웨딩 장소와 콘셉트 가 다양해지면서 이벤트의 주인공인 신부와 신랑뿐 아니라 들러리나 하객의 패션 역시 기존의 전 통적 스타일을 벗어나는 중이다. 무겁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웨딩드레스로 손색없는 드레스부터 클 래식하면서 감각적인 턱시도와 타이, 액세서리, 웨딩 게스트 룩까지 카테고리도 다양하다. 특히 신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구두가 필요하다. 지미추, 마놀로 블라닉의 브라이덜 슈즈 를 비롯한 하우스 브랜드의 2021 F/W 컬렉션은 시대를 초월하는 고전적 우아함을 지닌 디자인부 터 트렌드를 앞서가는 시즈널 디자인까지 신부를 매혹시키는 다채로운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티 하나 없이 깨끗한 화이트 셔츠도 웨딩 턱시도 룩에서 빠져서는 안 될 아이템. 클래식한 턱시도 에 개성 있는 요소를 가미하고 싶다면 타이에 변화를 주는 것도 방법이다. 다가올 웨딩 데이, 이번 시즌 브랜드가 제안한 웨딩 아이템 리스트를 참고한다면 드라마틱한 웨딩 룩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MIU MIU

Jeweled Glitter Slingback Pumps Illuminated by a dazzling marquise crystal embellishment that creates a floral motif, these bride-worthy glamorous slingback pumps made of sparkling glitter fabric embody sophisticated femininity through luxurious details.


MOYNAT Réjane Nano

First created in 1903, the Réjane is Moynat’s most iconic bag named after one of the most acclaimed Parisian actresses of the Belle Epoque, mirroring the grand heritage of the house as the oldest French luxury trunk maker. The bag now lives a new life in a modern reinterpretation with a sensual silhouette defined by exquisitely clean lines and the feminine spirit.


CHANEL

Iridescent Calfskin Belt Bag This super-chic belt bag gives you the freedom to stay hands-free while keeping your essentials within reach. Crafted from white iridescent calfskin, this elegant accessory features silver-tone metal chain with a bow detail that adds glamor and refinement to the look.


Cartier

Engraved Sodalite Double C Logo Cufflinks Honoring Cartier’s long-standing tradition of creating fine objects, these delicately crafted cufflinks in palladium-finished sterling silver feature a rich royal blue sodalite stone engraved with the brand’s iconic double C logo. Offering an ever-present touch of modern sophistication, they will add a sharp finish to any formal look.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MIU MIU(82 2 3479 6182) MOYNAT(82 2 2254 4150) CHANEL(82 80 200 2700) Cartier(1566 7277) VALENTINO GARAVANI(82 70 7663 2306) BOSS(82 2 515 4088)

VALENTINO GARAVANI Garden Jacquard Tie

A way of enriching a tailored tuxedo is to refresh the wardrobe essential with a distinctive tie. Smart and contemporary, this sleek black tie in polyester is decorated with floral embroidery appliqué to add some romance to formal looks.

BOSS

Bow Tie in Italian Silk Jacquard A sophisticated staple made of Italian pure silk, this timeless bow tie is jacquard woven with a luxurious flair. Elevated by its understated texture for a lustrous finish, this accessory comes pre-tied for easy wear.


MOD E BRA N D

Solid and Elegant

Spirit of Big Bang Meca-10 King Gold 45mm

HUBLOT’s exclusive King Gold is a unique alloy of gold, copper and platinum which results in intensely red 18K gold. Powered by HUB1233 manufacture manual-winding skeleton movement with an unparalleled power reserve of 10 days, this model embodies the spirit of Big Bang in the barrel-shaped case, featuring all the BIG BANG codes with 6 H-shaped titanium screws through the bezel, lugs on either side, the overmolded rubber screw-down crown with the iconic letter H adorning its profile, and SuperLuminova-filled baton indices and hands that offer superb legibility.

Spirit of Big Bang Titanium Ceramic 42mm

A perfect fusion between tradition and innovation in an entirely skeletonized design, this watch has all the codes of the BIG BANG: 6 H-shaped titanium screws through the bezel, SuperLuminova-filled baton indices and hands. Powered by HUB4700 self-winding skeleton chronograph movement with a 50-hour power reserve, this extraordinary timepiece boasts the oscillating mass visible through the sapphire open-worked case-back framed by black ceramic bezel. The black structured lined rubber strap features the patented One Click fastening system that offers maximum comfort and style on the wrist.


Finding the perfect gift for your life companion can be difficult, but the best gift comes from the heart. Share your individual tastes and express your true emotions with thoughtful gifts as a token of love, respect and affection. Celebrate timeless love with HUBLOT watches which combine tradition and innovation.

Classic Fusion Racing Grey Diamonds 33mm

Combining contemporary and urban aesthetics with classic design, this striking watch boasts the subtle beauty of grey. Less harsh than black, more timeless than blue, this grey is inherently neutral and universal. Highlighted by the red 18K King Gold case and bezel, the satin-finished grey sunray dial reinforces the watch’s versatile elegance. Perfect for a smart casual look as well as business attire, the 33mm model is driven by HUB2912 quartz movement. Easy to wear, it suits any style and is as masculine as it is feminine.

Classic Fusion Aerofusion Chronograph King Gold 45mm

Inspired by HUBLOT’s first avant-garde designs, this timepiece showcases the true essence of its signature Art of Fusion concept with its sleek design and modern sensibility. This model features the inner workings of its movement which are visible through an open-worked dial, so hands and indices look like floating within the watch casing. The case and bezel in King Gold, HUBLOT’s proprietary alloy of platinum and 18K red gold, keeps the watch elegant as well as sporty, delivering modern chic to its cutting-edge design.


Big Bang One Click King Gold White Diamonds 33mm

A perfect example of artful sophistication infused with a fascinating touch of pristine white and precious gemstone, this elegant watch provides luxury and comfort in equal measure. It features HUB1120 self-winding movement with a 40-hour power reserve and a date window at 3 o’clock. The white structured lined rubber strap is connected by HUBLOT’s patented “One Click” fastening system, which allows the strap to be changed in just a single click.

Big Bang Integral Ceramic White 42mm

A new fusion of technology and style for the wrist, this unique timepiece embodies the pioneering spirit of HUBLOT by adding integrated architecture to the iconic design. The first Big Bang watch with a fully integrated bracelet fused with the redesigned case shows off its visual harmony resulting from absolute proportions. Available for the first time in its history with a tailored integrated bracelet which sits perfectly against the skin, this model features a 42mm case in polished and satin-finished white ceramic, the HUB1280 UNICO manufacture selfwinding chronograph fly-back movement with column wheel, and a 72-hour power reserve.


COOPERATION HUBLOT(82 2 777 9005)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lassic Fusion Chronograph King Gold Green 45mm

Designed with a unique tint of green along the alligator strap and satin-finished sunray dial, this contemporary style features the statement 18K King Gold case and bezel fixed with logo-shaped screws. Powered by the HUB1143 self-winding chronograph movement, this luxury timepiece combines impeccable design and heritage technology while the green alligator leather strap stitched onto black rubber provides exceptional comfort and resistance.

Classic Fusion King Gold Green Diamonds 33mm

Infused with a fascinating touch of olive green, this elegant watch captures the essence of the iconic Art of Fusion concept blending classic and contemporary aesthetics. The unparalleled shade of green and its color intensity form a characterful contrast with the case and bezel in 18K King Gold. With the green sunray dial framed by the bezel in polished 18K King Gold set with 36 brilliant-cut diamonds, the watch is a strong style statement combining elegance and opulence.


STYLE

Ethical and Sustainable

MIU MIU

THE SHILLA 082


EDITOR JOO HYOBIN

From comfortable and elegant cozy knit, to winter sports look for the cold months, to cascading fringes and opulent sequins that replace glamorous fur as many houses are going fur-free for ethical and sustainable fashion, here are some of the top fashion trend of the fall winter 2021 you can start getting amped up.

끝을 알 수 없는 팬데믹 시대. 무관중 런웨이나 디지털 버추얼 쇼, 이

베스트는 샤넬, 에트로, 발렌티노 등 여러 브랜드의 컬렉션에서 뚜렷

를 대체한 패션 필름으로 우리는 새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 사태가 전통적인 방식의 오프라인 런웨이를

한편에서는 자유로운 일상으로의 갈망을 반영한 룩이 목격된다. 실용

송두리째 무너뜨렸지만, 그 공백은 우리에게 익숙한 것들을 되돌아보

적인 스포츠웨어와 실크·레이스 등 섬세한 소재가 조화를 이룬 컬렉

게 했고, 디자이너들의 시대정신을 반영한 창조적인 런웨이는 진화했

션을 완성한 미우미우를 비롯해 북유럽 감성을 담은 노르딕과 페어

다. 코지한 분위기의 니트, 겨울 시즌을 대비한 윈터 스포츠를 위한

아일 패턴을 전면에 내세운 샤넬과 에트로, 볼륨감 넘치는 패딩 점퍼

룩, 글래머러스한 프린지 등 메가트렌드로 떠오른 키워드를 통해 이

로 극한 추위를 대비한 라프 시몬스 등이 슬로프 신을 떠올리게 한 것.

번 2021 F/W 시즌의 흐름을 미리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걸을 때마다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 프린지 디테일의 인기는 이번 시

TPO의 엄격성이 무너지고 재택근무, 화상회의, 유연 근무제 등이 확

즌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메탈릭 소재와 비

산하면서 편안함을 갖춘 원마일 웨어가 대폭 등장했다. 그중 섬세한

비드 컬러 등으로 글래머러스함을 강조했다.

짜임새와 부드러운 터치감이 특징인 니트의 활약이 돋보였다. 펜디는

패션계의 퍼 프리 선언이 늘어나면서 디자이너들은 퍼 대신 깃털과

크롭트 니트 톱과 펜슬 스커트를 함께 입어 관능적인 분위기를 연출

프린지로 화려한 글램 룩 요소를 대신하고 있다.

했고, 끌로에는 컬렉션 전반에 걸쳐 청키한 니트 원피스와 커다란 니

코트 밑단은 물론 핸드백과 부츠에도 프린지 디테일을 반영한 끌로에

트 백 등 다양한 니트 아이템을 곳곳에 배치했다. 컬러는 편안함이라

와 이자벨 마랑, 메탈릭 아우터로 프린지의 매력을 극대화한 에트로

는 키워드를 강조하듯 부드러운 뉴트럴 톤이 강세를 보인다. 색색의

와 드리스 반 노튼, 룩의 한 부분에만 포인트로 프린지를 활용한 구찌

기하학적인 패턴이 한데 모여 레트로 무드를 이루는 스웨터와 니트

와 로에베 등 우아하게 변주한 카테고리도 풍성하다.

Chloé

ETRO

NOBLIAN 083

CHANEL


MOD E BE A U T Y

Add Light It’s time to tackle pigmentary imperfections and uneven skin tone caused by sun exposure during summer. Give your skin a healthy glow with brightening products that help reduce the appearance of dark spots and boost radiance.

한여름의 강렬한 태양 아래 그을리고, 자외선으로 인해 짙어진 잡티를 관리할 시기가 왔 다. 여름 동안에는 건강한 구릿빛 피부를 자랑하다가도 날씨가 선선해지면 다시금 하얀 피부를 갈망하게 된다. 피부를 희게 만드는 방법은 멜라닌의 생성 자체를 억제하거나 멜라닌이 피부 표면으로 올 라오지 못하게 막는 것이다. 알파-비사볼올, 알부틴,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 아스코빌빌 테트라이소팔미테이트, 마그네슘아스코빌포스테이트 등 성분은 멜라닌의 생성을 억제한 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화장품에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 미백 성분으로 항염과 항산화 효 과도 있어 여름 동안 그을리고 자극받은 피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단순히 피부를 하얗게 만드는 ‘화이트닝’ 대신 속부터 건강하게 빛나는 ‘브라이 트닝’으로 단어를 교체해 사용하기도 한다.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 로레알은 제품 이름과 설명에 ‘화이트닝(Whitening, 미백)’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로 했으며, 유니레버도 미백 용 크림 ‘페어앤러블리(Fair and Lovely, 흰 살결에 사랑스러운)’라는 제품명을 바꿨다. 수 십조 달러에 이르는 세계 미백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컬러리즘과 인종차별주의 운동이 확산되면서 ‘화이트닝’도 하얀 피부가 아름답다는 뿌리 깊은 인종 차별적 인식이 깔려 있다는 이유로 뷰티 업계에서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 각자 의 피부색은 인정하면서도 충분한 수분 공급 등을 통해 맑은 안색과 광채 피부로 가꾸는 케어를 지향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피부 톤을 살리면서 속부터 피부 장벽을 탄탄하게 강 화해 빛과 생기를 되찾는 건강한 브라이트닝 케어를 시작해보자.


GUERLAIN Orchidée Impériale Radiance Concentrate Enhanced with Orchid Noble Light™ Technology that combines an extract of the rare and precious orchid Dendrobium Nobile with a revolutionary brightening peptide, this antiaging serum focuses on the sources of skin dullness and helps to recreate exceptional light for a dual brightening and resurfacing action. It refines the skin’s texture and the skin recovers its youthful radiance.


la prairie White Caviar Crème Extraordinaire Lumidose, the most powerful illuminating molecule, exclusive to the House, and Golden Caviar Extract come together within an exquisitely crafted vessel, fusing art and science in one extraordinary creation. Contributing to a marked reduction in the visibility and intensity of age spots, the formula intensely targets chromatic disturbances that can dull the skin's natural light, and boosts the reflection of light from the skin to leave the complexion illuminated.


SWISS PERFECTION RS-28 Cellular Brightening Serum Designed to help brighten the skin and reduce the appearance of dark spots, this serum features Cellular Active Irisa®, an exclusive compound obtained from the root of Iris Germanica which accelerates the skin’s natural renewal process and provides optimal hydration. The high concentration of botanical active ingredients including palmaria palmata extract, lemon fruit extract and licorice root extract helps inhibit melanin production and control skin cell pigmentation for a radiant, even-toned and youthful-looking complexion.


GIVENCHY BEAUTY Blanc Divin Tone-Up Cream This lavish cream is a daily moisturizer for all skin types that will brighten and intensively hydrate the skin. Combining the Glow Reviver™ Complex with divine perfecting powders, the light and delicately rosy formula reveals a clear and translucent complexion glowing with natural radiance. Blanc Divin Intense Brightening Spot Corrector This highly concentrated, groundbreaking serum contains the Glow Reviver™ Complex enriched with Citrus Unshiu extract, rich in vitamin C selected for its strong whitening properties. It softens the appearance of blemishes and evens out the complexion, so the skin is smoother and seems more uniform, and it appears more transparent.


COOPERATION GUERLAIN(82 80 343 9500) la prairie(82 2 511 6626) SWISS PERFECTION(1644 4490) GIVENCHY BEAUTY(82 80 801 9500) CHANTECAILLE(82 70 4370 7511)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HANTECAILLE Blanc Gardenia Brightening Essence Powered by an exceptional blend of brightening ingredients, this potent lightweight serum features exclusive plant stem cells and powerful botanical extracts including White Gardenia Stem Cells Extract that help minimize the appearance of dark spots and hyperpigmentation to deliver a brighter and more even-looking skin tone. It also prevents new discoloration, lessening the appearance of existing dark clusters for a more toned look.


R E T R E AT

Protect the Skin’s Barrier Autumn is just around the corner. Sandwiched between blazing summer and chilly winter, autumn is the cooling off season. Nighttime arrives earlier, and temperatures begin to drop due to the season change. At this time of the year, your skin needs some extra care because many things can impact the quality of your skin barrier: dry or humid environment, hot or cold weather, and too much sun exposure. If your skin barrier is damaged, it could lead to severe skin problems. It is important to strengthen your skin barrier to get your skin back on track.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9월. 계절이 바뀌면서 일교차가 커지

수력이 좋은 제형으로 수분을 충분히 채워준다. 스킨케어 마

고 일조량이 달라지는 환절기다.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급격

지막 단계에는 보습막을 형성해줄 밀폐력이 높은 크림이나

히 낮아지고, 차고 건조한 공기가 대기를 가득 채우면서 피부

로션으로 마무리할 것.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성분과 유사한

트러블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

세라마이드·콜레스테롤·지방산이 적절히 함유된 크림을 바

장 역시 환절기가 되면 건조증이나 알레르기, 여드름 등 다양

르면 효과적이다. 특히 세안 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한 문제로 피부과를 찾는 환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고 말

바로 제품을 바르면 촉촉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욕실에

한다.

보습제를 두고 사용하면 건조한 실내로부터 피부를 효과적

이 시기에는 피부염을 앓던 피부는 더욱 악화하고, 심지어 건

으로 보호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강하던 피부도 트러블에 시달린다. 심한 일교차가 피지 분비

환절기에 과도하게 일어나는 각질도 수분 부족이 원인이니

량을 불규칙하게 만들어 유수분 밸런스를 망가뜨리기 때문

보습 케어를 하면서 주기적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이다.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피부에게 온도와 습도가

이때 피부 장벽이 무너져 민감한 상황이므로 스크럽제 같은

갑작스레 변하는 환절기는 일종의 비상 상황인 셈. 이럴 때일

물리적 각질 제거제보다는 AHA나 BHA 성분을 함유한 화학

수록 피부 장벽 케어가 중요하다.

적 각질 제거제를 선택한다. 지성 피부는 각질 제거와 모공

먼저 환절기에 급격히 건조해진 피부에는 가려움증이 찾아

내 피지 조절 기능이 있는 BHA 성분을, 건성 피부는 각질 제

오기 마련이다. 이미 피부 장벽이 손상된 민감성 피부는 가

거와 보습 효과가 있는 AHA 성분을 선택하자. 지성 피부는

려움증을 앓거나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 피부 건조증은 방

주 2회, 건성 피부는 주 1회 각질을 제거한다.

치하면 피부염으로 악화할 수 있으므로 잦은 목욕이나 자외

환절기에는 온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피부, 근육, 교감신

선 노출을 삼가고, 가습기나 젖은 수건을 널어놓는 등 적절한

경 등 여러 신체 기관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이에

실내 습도를 유지하면서 자주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따라 면역세포에 제공되는 에너지양이 줄어들면서 저항력이

가려움증의 근본 해결책은 바로 보습. 피부가 수분을 가장 많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운

이 빼앗기기 쉬운 때는 세안 직후다. 세안 후에는 가볍고 흡

동을 병행해 근본적인 면역력을 높이는 노력도 필요하다.

THE SHILLA 090


COOPERATION GUERLAIN(82 80 343 9500) GamARde by ONTRÉE(82 80 547 7000) GIVENCHY BEAUTY(82 80 801 9500) la prairie(82 2 511 6626)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From The Top) 포뮬러가 각기 다른 탄력 세럼과 광채 세럼이 섞여 피부 안티에이징에 도움을 주는 아베이 로얄 더블 R 리뉴 앤 리페어 세럼 GUERLAIN 비타민 E와 오메가-6, 오메가-9이 풍부한 유기농 아르간 오일이 생기 잃은 피부에 깊은 보습과 탄력을 선사하는 아르간 세럼 GamARde by ONTRÉE 프랑스산 바이탈 알개 성분이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 피부 균형을 조절하고 노화 흔적을 감소시키는 르 스왕 느와 라이트 크림 GIVENCHY BEAUTY 피부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캐비아 성분을 담아 피부의 수분 장벽을 유지해주는 스킨 캐비아 나이트타임 오일 la prairie

NOBLIAN 091


WE A LT H

The A to Z of Care Trust ‘The etymology of the term ’dementia’ stems from the Latin word ‘demens’, which means to be out of one’s mind or to have lost one’s mind. As the number of people with dementia rises, there is a growing interest in financial products tailored to seniors including ‘Care Trust’.

THE SHILLA 092


EDITOR JUN SUNHYE WRITER CHO SANGJUN COOPERATION SAMSUNG LIFE INSURANCE WEALTH MANAGEMENT(82 2 569 1633)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세대로라면 2025년에는 100만 명을, 2050년에는

들게 일군 자산을 마음대로 탕진할 것을 염려해 치

2019년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수상한 배우 김혜자

3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신탁에 가입했다. 믿을 만한 자식인 딸을 미리

의 수상 소감이다. 김혜자는 드라마 <눈이 부시게>

치매 인구의 증가와 함께 다양한 사회문제도 제기

지급 청구 대리인으로 지정하고, 추후 치매 진단

에서 치매 노인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큰 위로와 울

되고 있다. 2010년 1851만원이던 치매 환자 1인당

시 딸을 통해서만 자금이 인출될 수 있도록 했다.

림을 선사했다. 치매 환자가, 또 우리 모두가 ‘오늘’

연간 관리 비용이 2019년 2072만원으로 늘어나는

그마저도 출금 용도와 금액을 제한해 생활비는 매

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등 치매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커졌을 뿐 아니라 치

월 일정한 한도 내에서만, 병원비와 간병비는 계산

‘치매(Dementia)’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 상실

매에 대비하고 치매 진단 시 본인과 가족을 지원하

서 등 증빙 서류를 제출하고 그에 해당하는 금액만

을 뜻하는 ‘de’와 정신을 의미하는 ‘ment’, 그리고

는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점도 그러하다.

큼만 지급되도록 했다. 또 사후에는 딸과 아들, 사

상태를 가리키는 ‘ia’가 합쳐져 ‘정신이 부재한 상태’

다행히 지난해 정부 차원에서 ‘치매신탁’을 비롯한

회복지재단에 일정 비율씩 상속되게 해두었다. 이

를 의미한다. 의학적으로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

고령층 맞춤형 금융 상품 활성화 지원 방안 등을 담

렇듯 치매신탁은 판단력이 흐려졌을 경우에도 자

어, 학습,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감소

은 ‘고령 친화 금융 환경 조성 방안’을 발표한 것은

산이 허투루 낭비되지 않고 본인의 의사대로 쓰일

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고무적이다.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장애로, 크게 알츠하이머병이라는 노인성 치매와

치매신탁은 고객의 인지 상태가 양호할 때 금융 회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서두에서 던진

중풍 등으로 인해 생기는 혈관성 치매로 나뉜다.

사에 자산을 맡기면 이를 고객의 의사에 따라 운용

질문 ‘오늘을 살기 위한 방법’에 대한 답은 어떻게

이미 기원전 피타고라스가 인간의 생애를 6단계로

하다가 치매 진단 시 병원비, 간병비, 생활비 등 미

내릴 수 있을까. 아마도 우리는 어제의 후회와 내

분류했으며, 그중 노년기와 고령기의 일부 사람은

리 정한 목적에 대한 비용을 지급하고, 고객 사후

일의 걱정을 덜고 그 자리를 오늘의 감사로 채우는

정신이 젖먹이 수준으로 퇴행해 마침내 어리석어

에는 사전에 지정한 수익자에게 자산을 승계하는

연습을 해야 할 듯하다. 그리고 어제의 기억을 잊

진다고 치매의 증상을 표현했을 만큼 치매는 오랜

상품이다. 중증기 치매를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치

고, 점차 나라는 존재까지도 잃어가는 치매 환자에

시간 인간과 함께해왔다.

매보험과 달리 경증부터 포괄적으로 활용할 수 있

게는 내 의지대로 지켜낼 수 있는 것들에 대해 미리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으며 치매 발병 후에도 타인으로부터 자산을 안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그것이 매일 새로이 만

치매 인구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중앙

하게 보호해 미리 계획한 대로 관리, 상속할 수 있

나는 낯선 오늘에 대한 불안을 덜고 어제의 내가 계

치매센터가 발간한 자료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20>

는 것이 특징이다.

획한 대로 사는 길일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바로

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1명은 치매를

일례로 한 60대 고객은 최근 건망증이 심해져 치매

‘치매신탁’을 통해 그 첫 번째 준비부터 시작해보면

앓고 있으며, 그 수는 79만여 명에 이른다. 이런 추

에 걸릴 경우 낭비벽이 심한 아들이 자신이 평생 힘

어떨까.

조상준 프로 삼성생명 WM신탁부 삼성증권 신탁부를 거쳐 현재 삼성생명 WM신탁부까지 14년의 신탁 경력을 바탕으로 치매신탁, 유언대용신탁 등 관리형신탁을 담당하고 있다.

NOBLIAN 093


AU T O

AUDI

PORSCHE

EV Lineups for Zero Emission

THE SHILLA 094


Pushing forward to an all-electric future, many automakers are planning to offer their EVs in every vehicle segment from compact sedans and full-size SUVs to high-performance sports cars and supercars. To address the diverse needs of consumers including the growing demand for all-electric vehicles, they expand their EV lineups to go all-electric in an era when zero emission is a top priority.

과거 소형 승용차에 국한되었던 순수 전기차가 다양한 차종으로 출시

2개 배터리 용량으로 구성된다. 총용량 79.2kWh의 싱글 덱(Single-

되고 있다. 강력한 힘이 필수인 대형 SUV는 물론 고성능 스포츠카도

deck) 퍼포먼스 배터리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며, 총용량 93.4kWh

순수 전기차 대열에 합류했다. 필환경 시대, 선택의 폭이 넓어진 전기

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타이칸 터보

차 라인업을 만나보자.

S’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761마력(761PS, 56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2.8초, ‘타이칸 터

미래 스포츠카의 기준, 포르쉐 타이칸

보’는 최대 680마력(680PS, 500kW)으로 3.2초가 소요된다. 최대 충

포르쉐는 2019년 9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전

전 전력은 모두 270kW다. ‘타이칸 터보 S’의 국내 인증 기준 주행 가

세계에 처음 공개하며 자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4도어 스포

능 거리는 289km이며, 타이칸 터보는 284km다. 최고 속도는 모두

츠 세단 타이칸은 전형적인 포르쉐 성능은 물론, 연결성과 일상적 사

260km/h다.

용성을 모두 갖췄다. 포르쉐 타이칸은 기존 전기차의 400V 대신 800V 전압 시스템을 최초

게임 체인저가 될 아우디 e-트론

로 적용했다. 도로 위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를 활용

아우디는 지난 5월, 순수 전기 구동 풀 사이즈 SUV ‘아우디 e-트론 50

해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적의 조건에

콰트로’와 쿠페형 SUV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를 한국 시장에 선

서 최대 270kW 고출력으로 22분 30초 이내에 배터리 잔량 5%에서

보였다. ‘아우디 e-트론’은 SUV에 아우디만의 혁신적인 전기차 기술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프런트 및 리어 액슬에는 각각 1개의 효율

을 이상적으로 결합해 미래적이고 감성적인 디자인, 다이내믹한 주행

적인 전기모터가 장착되어 사륜구동 시스템을 만든다. 주행 거리 및

성능, 최신 기술과 편의 기능을 갖춘 아우디 DNA를 담은 최초 순수

연속적인 출력 모두 PSM(Permanently excited Synchronous Machines)

전기 SUV다. ‘아우디 e-트론 50 콰트로’와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의 높은 효율성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이점이다. 주행 모드도 다른 포

50 콰트로’에는 강력한 전기모터 2개가 차량의 전방 및 후방 액슬에

르쉐 모델 시리즈와 동일한 철학을 따르지만, 순수 전기 드라이브의

각각 탑재돼 합산 최고 출력 313마력과 최대 토크 55.1㎏·m, 최고

최적화된 사용을 위해 특별한 설정을 지원한다. ‘레인지Range’ ‘노멀

속도 190km/h(안전 제한 속도)의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Normal’ ‘스포츠Sports’ 및 ‘스포츠 플러스Sports Plus’의 4가지 주행 모

‘아우디 e-트론 50 콰트로’와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 50 콰트로’ 모

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개별Individual’ 모드에서는 필요에 따라 개별

두 71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시스템 설정이 가능하다. 타이칸은 전동화 시대를 앞두고 ‘진정한 포

각각 210km와 220km 주행이 가능하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르쉐’를 약속한 포르쉐가 기술력과 주행 성능은 물론, 전 세계 팬의 열

가속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6.8초다. 두 모델 모두 아우디의 전기

정까지 불러일으키는 매혹적인 스포츠카로 구현해낸 모델로 평가받

사륜구동 시스템 전자식 콰트로를 탑재해 네 바퀴로부터 에너지가 회

는다.

수됨에 따라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자랑하고, 정차 시 출발과 동시에

국내에 선보인 ‘타이칸 4S’는 최대 530마력(530PS, 390kW) 퍼포먼스

최대 토크를 전달하는 데 있어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효율을 극대화

배터리와 571마력(571PS, 420kW)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한다.

NOBLIAN 095


THE SHILLA 096

BMW

MERCEDS-BENZ

LEXUS


또 아우디는 아우디 전기 모빌리티 전략의 두 번째 이정표이자 아우

모델 EQA를 국내에 출시했다. 새로운 스타일의 백라이트 트림, 터빈

디 스포트의 전기화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 ‘아우디 e-트론 GT’

형태로 정교하게 설계된 공기 유도판이 적용된 총 5개의 원형 통풍

와 ‘아우디 RS e-트론 GT’를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아우디 e-

구, 2개의 10.25인치(26cm)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 2개와 MBUX

트론 GT’는 매혹적인 디자인,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편안함, 일상적

인포테인먼트 시스템(Mercedes-Benz User Experience)이 탑재돼 있

인 실용성, 자신감을 주는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춘 선구적인 전기

다. 특히, MBUX에는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이 적용돼 현재 위치와

차로, 아우디의 슬로건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를

이동 경로를 따라 충전소 정보를, 디스플레이 화면의 EQ 메뉴를 통해 충전 옵션, 전력 소비 및 에너지 흐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EQA

도로에 실현한 모델이다.

COOPERATION PORSCHE(82 80 8100 911) AUDI(82 80 767 2834) LEXUS(82 80 4300 4300) MERCEDS-BENZ(82 80 001 1886) BMW(82 80 700 8000)

EDITOR JUN SUNHYE

250은 66.5kWh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지능형 열관리 시스템으로 1회 미래의 렉서스를 만나다

완충 시 WLTP 기준 426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효율적이고 즐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중간 형태인 하이브리드 고급 모델을 선보여온

거운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앞 차축에는 최고 출력 140kW와 최대 토

렉서스는 지난 3월, ‘LEXUS CONCEPT REVEAL SHOW’를 통해 앞

크 375N 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탑재했고, 차량 하부에는

으로의 브랜드 변혁을 위한 대응 내용을 발표했다. 2005년 RX 400h

66.5kWh의 더블데커Double-decker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출시 이후 럭셔리 시장에서 전동화의 선구자로서 항상 뛰어난 주행

EQA는 급속 충전기 사용 시 100kW의 최대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

성능과 친환경 성능의 양립을 추구해왔다. 현재 전 세계 약 90개국가

며, 완속 충전기로는 최대 9.6kW로 충전할 수 있다. 급속 충전 환경

와 지역에서 9종의 HEV 자동차와 BEV 자동차를 판매했다. 렉서스가

과 배터리 상태에 따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0분가량 소요

이날 행사에서 발표한 LF-Z Electrified는 2025년까지의 실현을 지향

된다.

한 주행과 디자인, 선진 기술 채용을 통해 브랜드의 변혁을 상징하는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4분기에 S클래스급 전기차 ‘EQS450’를

BEV 콘셉트카다. 전동화 비전 Lexus Electrified로 ‘차량 기본 성능의

국내에 출시한다. 전장이 5200mm에 달하는 EQS450은 107.8kWh

대폭적인 진화’를 실현하기 위해 BEV 전용 플랫폼을 채용했다. 모터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주행 거리가 최대 780km다.

구동력의 뛰어난 응답성을 활용해 4륜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함으로써 종래 자동차에 한 획을 그은, 고도의 자유도 높은 운동 성능을 실현하

순수 전기 SAV, BMW iX

는 새로운 4륜 구동력 제어 기술 ‘DIRECT4’ 등을 채용해 렉서스가 키

BMW 코리아는 오는 11월, BMW iX를 국내에 출시한다. BMW iX는

워온 전동화 기술과 차량 운동 제어 기술을 융합해 운전자의 감성과

BMW의 신기술이 집약된 순수 전기 플래그십 SAV로 선구적인 외부

주행의 진화를 지향했다. 조형적·감성적인 외관은 렉서스의 아이덴

디자인,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유로운 실내 공간, 스포티한 주행 성능

티티를 강하게 어필하면서 리어에는 고출력 모터의 탑재로 역동적이

과 진보된 연결성Connectivity이 결합됐다. iX에는 전동식 도어 록이

고 민첩한 주행 감각을 표현했다. 인테리어에서는 BEV다운 드라이빙

나 BMW 모델 최초로 적용된 시트 통합형 스피커 등 평소에는 드러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렉서스 브랜드의 창업 초부터 근간이 된 ‘인간

나지 않다가 사용자가 필요로 할 때만 모습을 나타내는 ‘샤이 테크Shy

중심’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설계한 ‘Tazuna Cockpit’을 도입해 개방감

Tech’ 개념이 반영됐다. 플러시 도어 오프너, BMW 뱃지 안쪽에 자리

있는 실내 공간을 갖췄다. 그 외에도 운전자와 대화를 통해 취향과 행

잡은 후방 카메라 등은 작동할 때만 외부로 모습을 드러내고, 실내에

동 특성을 학습한 인공지능(AI)이, 라이프스타일 컨시어지로서 경로

도 전동식 도어 록이나 시트 통합형 스피커 등 샤이 테크 개념의 신기

안내와 레스토랑 예약 등을 해주며 운행 중의 운전자가 안심하고 안

능이 BMW 모델 최초로 적용됐다. 최고 출력 326마력을 발휘하는 iX

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

xDrive40와 523마력을 발휘하는 iX xDrive50 두 모델로 우선 출시되 며, 고성능 M 모델인 iX M60도 라인업에 추가될 예정이다. 올해 4분 기 출시 예정인 BMW iX3는 컴팩트 SUV인 X3 기반의 순수 전기 모

메르세데스-벤츠 EQ 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6월, 넉넉한 실내 공간과 다이내믹한 주행

델이다. BMW의 최신 5세대 eDrive 기술을 가장 먼저 적용한 모델로,

성능, 개성 있는 디자인을 자랑하는 콤팩트 SUV 형태의 순수 전기차

최고 출력 286마력 전기모터를 뒤 구동축에 탑재했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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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VE L

The Romantic Road, a Romantic Trip in Sept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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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f the oldest and best known theme routes runs for 400 km between Würzburg and Füssen in southern Germany, specifically in Bavaria and Baden-Württemberg, linking a number of picturesque medieval towns and mighty castles, lush meadows and wild rivers: it is the Romantic Road where the romance between nature and culture brings joy to the heart of travelers.

Fortress Marienberg in Würzburg, Bavaria,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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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ürzburg is the starting point of the Romantic Road. On 16 March 1945, about 90% of the city was destroyed by firebombing from British Lancaster bombers during a World War II air raid. All of the city's churches, cathedrals, and other monuments were heavily damaged or destroyed. The buildings of historical importance in the city center were reconstructed over the next 20 years.

독일의 대도시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에서 남동쪽으로 120km 정도 떨어진 곳에 아담한 소도시 뷔르츠부르크Würzburg가 자 리하고 있다. 이곳을 시작으로 바이에른주Freistaat Bayern와 바덴뷔르 템베르크주Land Baden-Württemberg 경계를 이리저리 넘나들던 길이 알프스 산자락의 작은 마을 퓌센Füssen에서 멈춘다. 총길이 약 400km The Würzburg Residence in Würzburg, Bavaria, Germany © BAHDANOVICH ALENA / Shutterstock.com

에 달하는 이 길을 ‘로맨틱 가도’라고 한다. 로맨틱 가도, 나른하게 행복해지는 단어 ‘낭만’이 절로 떠오른다. 원래 의 뜻이 로마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듣고 나서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 이지만, 감흥이 줄어들지는 않는다. 길에서 마주할 도시와 마을의 경치 가 낭만이라는 표현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어서다. 로맨틱 가도의 시작, 뷔르츠부르크 로맨틱 가도의 마을 중 규모가 비교적 큰 뷔르츠부르크에는 기차역이 있어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여행자라도 방문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도시 북쪽에 있는 기차역에서 구시가로 향하자면 먼저 걷게 되는 길이 카이저스트라세Kaiserstraße다. 로맨틱 가도 출발 도시에서 걷는 황제 의 길이라니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다. 하지만 첫인상은 좀 다르다. 중 세의 고풍스러움이나 밝고 아기자기한 유럽 소도시 특유의 분위기 대 신 네모반듯한 신축 건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제2차 세계대전이 막 바지에 다다르던 1945년 3월, 영국군의 혹독한 폭격으로 도시 대부분 이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구시가 중심부는 비교적 과거의 모습 이 충실히 복원되었다. 구시가 여행의 중심지는 알테마인교Alte Mainbrücke다. ‘오래된 마인강 의 다리’라는 뜻이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탁 트여 있다. 시야 를 가리는 높은 건물이 없어 하늘조차 넓게 보인다. 멀리 눈길 닿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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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d Town of Würzburg

곳의 언덕에는 알뜰하게 조성된 포도밭이 있다. 천년이 넘는 세월을 버

에서 고된 노동에 시달린 사람들이 수도원에서 와인을 마시고 마음 편

텨온 도시 분위기를 잘 느낄 수 있는 장소다. 넓고 긴 다리 양쪽을 따라

히 며칠 요양을 하고 나면 웬만해서는 기운을 차릴 법도 하다. 당대 최

왕과 주교, 성인의 조각상이 놓여 있어 언뜻 프라하의 카를교가 떠오른

첨단의 치료법은 오늘날 근사한 저녁 식사에 곁들이는 향기로운 술이

다. 차가 다니지 않는 보행자 전용 다리 위에는 와인 한 잔을 손에 들고

되었다. 잘 알려진 와이너리는 뷔르거슈피탈Bürgerspital과 율리우스슈

경치를 즐기는 여행자를 쉽게 볼 수 있다. 손에 든 것이 맥주가 아닌 데

피탈Juliusspital이다. 지친 여행자의 몸과 마음을 와인으로 회복하기에

는 이유가 있다. 뷔르츠부르크는 독일에서 손꼽히는 와인 산지다.

충분한 곳들이다. 수백 년을 이어온 이름은 여전히 헛되지 않았다.

뷔르츠부르크가 속한 프랑켄 지역은 특히 화이트 와인으로 명성이 높

알테마인교에서 첨탑 2개가 나란히 뾰족한 대성당을 향해 발걸음을 떼

다. 이 지역에서 생산하는 와인 중에서도 특별히 품질 높은 와인을 키

면 대성당 거리를 걷게 된다. 다리에서 좀 더 가까운 왼쪽, 또 다른 하나

가 작고 둥근 복스보이텔Bocksbeutel 병에 담아 판매한다. 복잡다단한

의 첨탑이 있는 건물이 옛 시청사다. 하늘을 뒤덮은 직사각형의 대도시

유럽 와인의 세계에서 모양으로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경우

스카이라인과는 다른 중세의 스카이라인이 정겹다. 계속해서 동쪽으

다. 다리 위에서의 한 잔만으로는 아쉽다면 찾아갈 만한 와이너리가 구

로 나아가면 뷔르츠부르크 주교관Residenz Würzburg에 닿는다. 주교가

시가 곳곳에 있다. 보통 교외에 있는 와이너리가 시내에 있는 점이 독

살던 이 궁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재됐다. 알테마인교

특하다. 뷔르츠부르크의 와이너리들이 요양원이나 병원에 의해 만들

서쪽 너머에 있는 마리엔베르크 요새Festung Marienberg는 궁전이 완성

어져서인데, 병원에서 와인을 만드는 이유는 다시 수도원과 연관 있다.

되기 전에 주교가 살던 곳이다. 도시의 주요 랜드마크 두 곳이 모두 주

중세 교회의 수도원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지식이 모이는 도서관

교의 집이라는 데서 이 도시에서 주교가 차지하는 위상을 짐작할 수

이자 학교였고, 적이 침입했을 때 숨어드는 대피처이자 아픈 사람을 치

있다. 마리엔베르크 요새는 도시를 조망하며 시간을 보내기에도 괜찮

료하는 병원이었다. 한편 수도원은 와인을 비롯한 술을 양조하는 데서

은 곳이다. 마을의 샛길이나 언덕에 자리한 포도밭 사이를 지나는 길

도 핵심 역할을 했다. 자연스럽게 수도원에서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데

을 통해 다녀올 수 있다. 요새 위의 전망만큼이나 오르내리는 길도 운

와인을 비롯한 각종 술이 쓰였을 터. 맑은 물을 마시기 쉽지 않은 환경

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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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scape of Würzburg and Main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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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rch of the Holy Spirit in Füssen

꿈과 낭만, 광기의 교차, 노이슈반슈타인 로맨틱 가도를 따라서는 발길을 잡아끄는 마을이 곳곳에 있다. 그중에 서도 시간을 뛰어넘어 중세에 걸어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는 로텐부르 크Rothenburg, 딩켈스뵐Dinkelsbühl, 뇌르틀링겐Nördlingen 등이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명소다. 특히 운석이 떨어져 생긴 분화구에 자리한 마 을 뇌르틀링겐은 원형으로 조밀하게 모인 예스러운 건물과 그를 둥글 게 둘러싼 성벽이 여전히 남아 있어 쉽게 경험하기 힘든 분위기를 자아 낸다. 하지만 로맨틱 가도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곳은 퓌센Füssen이다.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접경에 위치한 이 도시는 알프스산맥을 볼 수 있 는 아름다운 마을이고, 호에스 성Hohes Schloss 과 성 베네딕트 수도원 The Famous Neuschwanstein Castle in Hohenschwangau, near Füssen, Bavaria, Germany

Benediktinerkloster St. Mang 등 볼거리가 곳곳에 있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여행자의 진짜 목적지는 인근의 마을 슈방가우Schwangau다. 자기 만의 성을 간절히 갖고 싶었던 왕 루트비히Ludwig 2세가 모든 것을 쏟 아부어 만든 걸작 건축물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을 보기 위해서다. 루트비히 2세는 바이에른 왕국의 왕으로, 어린 시절부 터 수려한 외모로 귀족 사이에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예술적 감수성이 풍부한 그는 18세의 나이에 왕위에 오른 뒤 어려운 날들을 보 내게 된다. 그가 왕위에 오르던 시기는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가 독일 통일의 주도권을 두고 전쟁을 벌이던 때였다. 바이에른 왕국은 오스트 리아의 동맹으로 전쟁을 치렀으나 끝내 프로이센에 패하고, 이후 탄생 한 독일 제국에 흡수된다. 비록 그 후로도 바이에른에게는 큰 폭의 자 치권이 보장되고 왕실에는 여러 혜택이 주어졌으나 프로이센에 밀려 독일 제국 안에서 주도권을 가질 수는 없었다. 명실공히 바이에른의 왕 이었던 루트비히 2세가 지녔을 상실감의 크기는 가늠하기 힘들다. 그 후로 루트비히 2세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비롯한 건축 프로젝트에 더 욱 심취했다. 천문학적인 건설 비용은 왕실의 재산에서 충당되었고, 루 트비히 2세는 점차 정무를 소홀히 했다. 이 과정에서 신하들과 극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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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henschwangau Castle, Near the Town of Füs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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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 Cafe in the Füssen

EDITOR JUN SUNHYE WRITER KANG JONGKOO

The highlight of the Romantic Road is Füssen, familiar to travelers as the southern terminus of the route. Neuschwanstein Castle, a 19th-century palace built on a rugged cliff against a scenic mountain backdrop, is a powerful symbol of romantic architecture which was commissioned by King Ludwig II of Bavaria as a private retreat. The fairytale castle embodies the true spirit of the medieval German architecture as the place of pure romance for nature lovers.

게 대립한 그는 급기야 성의 완공을 보지도 못한 채 폐위되고, 얼마 뒤

산 중턱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모습이 한층 신비롭다. 성 안 카페에는

의문의 죽음을 맞는다. 그는 생전에 본인이 죽고 나면 성을 파괴하라

외부로 연결되는 테라스가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알프 호수

고 지시한 바 있으나 이는 지켜지지 않았다. 살아 있을 때도, 죽어서

Alpsee와 알프스산맥의 풍경이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 같다. 루트비

도 자신만의 성을 갖고자 했던 왕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광기가 위대

히 2세가 어린 시절을 보낸 호엔슈방가우 성Schloss Hohenschwangau

한 건축물로 남았음은 묘한 아이러니다.

도 내려다보인다. 그토록 꿈꾸던 노이슈반슈타인에서는 고작 2주를

성이 가장 잘 보이는 뷰 포인트는 산 사이에 위치한 마리엔교다. 아찔

보냈던 슬픈 운명을 가진 왕에게 마음을 빼앗겼다면 함께 둘러보는

한 높이의 다리는 아슬아슬해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도 좋겠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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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ECK I T

FERRAGAMO TIMEPIECES

MOSCHINO

Golden dew

선레이 다이얼을 차용해 빛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색감

모스키노에서 2021 F/W 시즌을 맞이해, 브랜드 시그너

골든듀에서 화가 클로드 모네의 작품 ‘물의 정원’을 고

을 드러내는 페라가모 타임피스 ‘간치니 스톤’ 컬렉션.

처 아이템 바이커 백에 트렌치코트의 세부를 적용한 ‘패

풍스러운 액자 프레임에 담아낸 ‘자뎅드모네’ 펜던트를

다이얼 위로는 멀티 컬러 토파즈 스톤 12가지를 인덱스

치워크 바이커 백’을 출시했다. 부드러운 램스킨과 개버

공개했다. 키네틱 아트 콘셉트의 이중 프레임으로 제작

로 적용해 다채로움을 더했다. T. 82 2 3284 1300

딘 소재 패치워크가 포인트다. T. 82 2 2118 6072

했으며, 안쪽 펜던트는 프레임이 360도 회전해 원하는 컬러로 연출할 수 있다. T. 1588 6576

TORY BURCH

PANERAI

repetto

토리버치 ‘T 모노그램 자카드 버킷백’은 전면에 강조된

파네라이에서 새로운 크로노그래프 워치 ‘루미노르 크

레페토에서 2021 F/W 시즌 뉴 컬러 ‘로즈 워터’로 가을

로고 플레이가 눈길을 끈다. 자카드 소재에 소가죽 트리

로노 루나 로사’를 출시한다. 블루 컬러의 다이얼 및 스

을 위한 라인업을 정비했다. 시그너처 슈즈 산드리옹부

밍으로 내구성을 높이고, 탈착 가능한 핸들과 숄더 스트

트랩과 실버 베젤을 조합해 청량한 매력을 선사한다.

터 루, 파울라 제품이 맑은 장밋빛 핑크 컬러를 입고 로

랩을 제공해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T. 82 2 6905 3394

맨틱한 무드를 더한다. T. 82 2 540 2065

T. 82 2 3438 6214

JIMMY CHOO

BVLGARI

ROGER DUBUIS

지미추에서 슈즈 28가지와 액세서리 7가지, 다양한 컬

불가리가 불가리 불가리 컬렉션 출시 25주년을 기념하

로저드뷔 신제품 ‘엑스칼리버 슈팅 스타 플라잉 투르비

러 팔레트로 구성된 ‘MTO’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비 신

며 ‘불가리 불가리 인그레이빙 펜던트 네크리스’를 선보

용’은 하우스의 주요 컴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스켈레

부를 위한 스페셜 블루 이니셜 인그레이빙 장식도 함께

인다. 컬렉션 고유의 디자인에 원하는 문구나 이니셜을

톤 플라잉 트루비용을 지름 36mm 케이스에 담아냈다.

제공한다. T. 82 2 6905 3671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베젤과 케이스백 내부에는 1.5캐럿 상당의 다이아몬드

T. 82 2 2056 1070

104개로 장식해 화려함을 뽐낸다. T. 82 2 347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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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DERIQUE CONSTANT

RIMOWA

JAEGER-LECOULTRE

프레드릭 콘스탄트에서 단일 구조의 모놀리식 오실레이

리모와의 ‘네버스틸 컬렉션’ 크로스보디 백은 크로스 풀

예거 르쿨트르에서 배우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함께 리

터 부품을 장착한 새로운 워치 ‘슬림 라인 모놀리식 매

그레인 소가죽과 방수 캔버스 소재로 제작됐다. 백 전반

베르소 90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화보를 공개했다. 화

뉴팩처’를 공개했다. 가볍고 단단하며, 동시에 온도 변화

에는 푸아 슈발 핸드 스티치 장식이 정교하게 이어진다.

보 속 아만다는 ‘핑크 골드 리베르소 원 듀에토’를 착용

에 영향을 받지 않는 모노 크리스털 실리콘 소재로 실용

T. 82 2 3789 8594

하고, 핑크 골드 브레이슬릿과 버건디 레더 스트랩을 매

성을 강조했다. T. 82 2 310 1970

치해 우아한 룩을 완성했다. T. 1670 1833

TASAKI

HERMÈS

LOEWE

우주의 에너지와 별의 움직임에서 영감 받아 탄생한 타

에르메스 ‘아쏘 더 쓰리 그레이스’는 남아프리카 여행에

로에베 ‘고야 백’은 부드러운 실크 카프 레더 소재에 양

사키 ‘키네틱 이어링’. 천체의 움직임을 형상화한 골드

서 포착한 기린에서 영감 받았다. 브랜드만의 우드 마케

가죽 나파 레더 라이닝을 수작업으로 더한 가방으로, 하

라인과 우주에 떠 있는 듯한 진주 장식이 어우러져 착용

터리와 미니어처 페인팅이 혼합된 기법으로 기린의 모

우스 고유의 핸드 크래프트의 정수를 담았다. 옐로, 레

시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며 색다른 빛을 자아낸다.

습을 다이얼에 그대로 옮겼으며, 베젤에 82개의 다이아

드 등 생동감 넘치는 컬러 팔레트로 선택의 폭을 넓혔

T. 82 2 3461 5558

몬드 세팅으로 마무리했다. T. 82 2 542 6622

다. T. 82 2 3467 8465

HUBLOT

Christian Louboutin

Kiton

유명 타투이스트 막심 플레시아-부시와의 협업으로 탄

크리스찬 루부탱에서 핸드메이드 리본과 주얼 스톤 장

키톤의 ‘푸시아 드레스’는 여유 있는 길이와 실루엣, 그

생한 위블로 ‘빅뱅 상 블루 II 세라믹 워치’. 마치 정교한

식을 강조한 키튼 힐 슬라이드 ‘마리안느’를 출시했다.

리고 부드러운 실크 소재로 우아함을 자랑한다. 나폴리

커팅을 거친 다이아몬드처럼 기하학적 구조를 지닌 입

다채로운 스트라이프 패턴을 더한 핑크, 오렌지 컬러 코

특유의 생기 넘치는 정서를 닮은 푸크시아 핑크 컬러가

체적 케이스와 스켈레톤 다이얼이 시선을 압도한다.

튼 소재로 제작했다. T. 82 2 6905 3795

돋보인다. T. 82 2 3449 5394

T. 82 2 777 9005

NOBLIAN 109


AMOREPACIFIC

ESTĒE LAUDER

la prairie

아모레퍼시픽에서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저브 세럼 미

에스티 로더가 베스트셀러 더블웨어 라인의 신제품 ‘더

라프레리가 잠자는 동안 주름 개선, 탄력 향상, 피부 수

스트’를 새롭게 출시한다. 독자적인 핵심 안티에이징 성

블웨어 쉬어 롱 웨어 메이크업’을 선보인다. 가볍고 블

분 보호막을 생성해주는 ‘스킨 캐비아 나이트 타임 오

분인 앱솔루티™를 함유해 외부 환경과 행동 자극으로

렌딩하기 쉬운 포뮬러로 자연스러운 커버력과 자외선,

일’을 새롭게 출시한다. 라프레리 독자적인 레티놀과 캐

유발되는 노화 인자를 실시간으로 케어하고, 차나무 꽃

오염, 블루 라이트를 포함한 환경적 외부 자극으로부터

비아의 조합으로 피부 본연의 생물학적 주기와 함께 작

추출물이 맑게 빛나는 피부를 완성해준다.

피부를 보호하며 산뜻한 마무리감을 선사한다.

용해 피부 표면의 주름을 개선해준다.

T. 82 80 020 5757

T. 82 2 6971 3212

T. 82 2 511 6626

GIVENCHY BEAUTY

DECORTÉ

HERMÈS

지방시 뷰티는 새로운 아이코닉 립스틱 ‘르 루즈 쉬어

데코르테가 글로벌 뮤즈 브리 라슨과 함께한 루즈 데코

에르메스의 새로운 여성 향수 ‘트윌리 오 진저’를 소개

벨벳’을 새롭게 출시한다. 입술 위에 자연스럽게 퍼지는

르테 캠페인 영상과 비주얼을 공개했다. 데코르테 50주

한다. 트윌리 오 진저는 풍성하고 화사한 피어니와 밝고

컬러와 가볍고 유니크한 텍스처로 완성한 블러링 소프

년을 맞아 새롭게 출시된 ‘루즈 데코르테’는 풍부한 보

달콤한 진저, 유연하고 생생한 시더의 3가지 소재가 어

트 매트 립스틱을 총 11가지 셰이드로 선보인다.

습 성분이 함유된 소프트한 텍스처가 미끄러지듯 부드

우러져 햇빛처럼 밝은 에너지의 경쾌한 향을 선사한다.

T. 82 80 801 9500

럽게 발리며, 싱그러운 발색과 촉촉함을 선사한다.

T. 82 2 310 5174

T. 82 80 568 3111

CLARINS

cellcosmet+cellmen

Huxley

클라랑스는 파워풀 안티에이징 아이케어, ‘더블세럼 아

스위스 프리미엄 피부과학 화장품 브랜드 셀코스메트

헉슬리의 ‘커버 쿠션 오운 애티튜드’가 ‘뉴트럴 쿨톤’ 컬

이’를 새롭게 출시한다. 더블세럼 아이의 핵심 성분인

셀맨이 전 세계 최초의 부티크 & VIP 라운지를 서울 신

러를 추가 출시하며 총 5가지 ‘뉴트럴 톤 쉐이드’로 컬러

와일드 처빌과 강황 추출물의 시너지를 통해 눈가 피부

사동 도산공원 인근에 오픈했다. 일대일 맞춤 상담과 제

라인업을 확장한다. 아시안 피부 톤에 최적화된 투명하

에 탄력 증진, 광채 부여, 영양공급, 수분 공급, 주름 개

품을 구매할 수 있는 부티크 공간, VIP 고객을 위한 피

고 화사한 느낌의 ‘뉴트럴 쿨톤’ 2종은 밝은 피부를 위한

선 효과를 선사한다.

부 케어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C1 페일 데저트’와 내추럴한 무드의 ‘C2 모브 샌드’로

T. 82 80 542 9052

T. 82 2 2233 2358

선보인다. T. 82 70 7123 0077

THE SHILLA 110


CHANTECAILLE

clé de peau BEAUTÉ

Aēsop

샹테카이는 2021 가을 필란트로피 컬렉션으로 호랑이

끌레드뽀 보떼는 올 9월, 아이코닉한 제품 ‘더 세럼 리

이솝은 항산화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한 ‘파슬리 씨드 안

와 표범의 서식지에서 영감 받은 컬러를 담은 루미네센

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프랑스의 듀오 디자이너로

티 옥시던트 인텐스 세럼’을 출시한다. 수분을 공급하는

트 아이 셰이드를 선보인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인도

활동하는 알렉스&마린은 더 세럼이 선사하는 ‘건강한

동시에 홍조류 추출물과 타라 검 성분이 유해 환경으로

자연 보전 활동을 하는 수잔의 타이거 앤 레오파드 컨서

광채’를 미적·기하학적 모티프가 조화를 이룬 우아하

부터 효과적인 장벽을 제공하고, 영양을 전하는 비타민

베이션 프로젝트에 후원될 예정이다.

고 화려한 라인 드로잉으로 표현해 패키지에 담았다.

E로 인상적인 항산화 효과를 전달한다.

T. 80 70 4370 7511

T. 82 80 564 7700

T. 1800 1987

GUCCI beauty

BYREDO

CHANEL

구찌 뷰티가 지속성과 정교함이 돋보이는 ‘스틸로 아 쑤

바이레도는 쉼 없이 달리는 뉴 제너레이션, 그리고 그들

샤넬은 수채화처럼 맑고 생기 있는 치크를 완성해줄 워

르씰’을 선보인다. 여섯 컬러로 준비된 새로운 브로 펜

의 에너지와 끊임없는 불안을 향으로 담아낸 새로운 향

터 틴트 블러셔 ‘레 베쥬 워터-프레시 블러셔’를 선보인

슬은 지워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펜슬로, 매우 가늘고 뾰

수 ‘영 로즈 오드퍼퓸’을 선보인다. 시추안 페퍼로 시작

다. 마이크로플루이딕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피부에 완

족한 에지 디자인으로 정밀하면서도 덧바름이 가능하고

해 다마스커스 로즈, 오리스의 우아한 플로럴 향조와 감

벽하게 밀착해 자연스러운 블러셔 컬러를 연출해준다.

자연스러운 마무리를 선사한다.

각적으로 레이어링되며 머스크와 암브록산으로 차분하

T. 82 80 332 2700

T. 82 2 3452 1921

게 마무리된다. T. 82 2 3479 1688

POIRET

The history of WHOO

NutriMe

전설적 패션 디자이너 ‘폴 뽀아레’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럭셔리 안티에이징 라인인 ‘환

개인 맞춤 영양 브랜드 뉴트리미에서 ‘뉴트리미 스테이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뽀아레가 파운데이션 신제품 ‘뗑

유’에서 처음으로 ‘환유 밸런서 & 로션’을 출시한다. 26

스트롱 세트’를 추석 선물로 제안한다. 영양 기능 성분

드 스와’를 출시했다. 피부를 고급스럽게 감싸는 실크

만 시간 장생의 비밀을 담은 ‘산삼 전초’와 한방 성분 70

20가지를 하루 한 포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뉴트

피니시로 마무리해 피부에 무게감 없이 가볍고 부드럽

여 가지 영양이 고스란히 피부에 공급돼 균형 있는 피부

리미 에션셜 팩’과 아미노산 스코어가 140인 100% 아

게 밀착, 오래도록 화사한 피부를 선사한다.

환경을 조성, 건강한 피부 바탕을 만들어준다.

일랜드산 자연 방목 원유를 사용한 ‘뉴트리미 자연방목

T. 82 2 310 5025

T. 82 80 023 7007

프로틴’으로 구성된다. T. 82 2 3472 3373

NOBLIAN 111


CH E CK O U T

09

SEPTEMBER S M T W T F S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5 16 17 18 1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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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7 28

~3th OCT

30

1st

~16th

THE SHILLA SEOUL

AMOREPACIFIC

GALLERY BATON

‘문라이트’ 패키지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저브 세럼 미스트’ 출시

<유이치 히라코: MOUNT MARIANA>

~30th NOV

THE SHILLA JEJU

la prairie ‘스킨 캐비아 나이트 타임 오일’ 출시

~25th

ARARIO GALLERY SEOUL <구지윤: TONGUE & NAIL>

‘어텀 로맨스’ 패키지 ESTĒE LAUDER

~30th

‘더블웨어 쉬어 롱 웨어 메이크업’ 출시

~24th OCT

‘포레스트 힐링’ 패키지

CHANTECAILLE

<정원 만들기 GARDENING>

SHILLA STAY

2021 가을 필란트로피 컬렉션 출시

THE SHILLA 112

piknic



jomal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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