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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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Contemporary Lifestyle Destination THE SHILLA

No143


pre ‘잔인한 5월’을 살았습니다. 잔인하도록 아름다운 5월의 날을, 잔인한 스케줄과 함께 했으니까요. 개인적 대소사와 각종 이벤트, NOBLIAN의 새로운 이슈와 리뉴얼, 가구 브랜드 일룸ILOOM 스타일북 작업까지. 수많은 일들과 함께하는 사이 봄은 왔다 가고, 꽃은 피었다 지고, 나무는 초록으로 물들었습니다. 경기도 청평 고산리 촬영장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들리는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는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이 되어줍니다. 노랫말처럼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아름다운 얘기를 들려주고, 함께 바다도 걷고 싶어집니다. 사람은 사람과 함께일 때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워지니까요. 북유럽 스타일의 모던함이 가득한 리빙 공간에 모델이 등장하자, 비로소 공간에 생기가 돌고 촬영장 분위기도 한결 밝아지는 것 역시 같은 이치입니다. NOBLIAN은 5월 한 달 동안, 유난히 많은 사람들과 함께했습니다.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자리 잡은 시장에서 오늘을 살고 있는 이들을 만났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시간. 몸은 힘들어도 마음만은 흐뭇합니다. 세계적인 핫 플레이스로 떠오른 여수 엑스포도 둘러봤습니다. 흥겨움에 들뜬 여수에서 만난 사람들 대다수가 ‘여수 밤바다’를 흥얼거리며 아름다운 거리를 걷고 있다고 합니다. 패션 월드에서는 시간 여행을 떠나 1920년대와 50년대의 매력적인 스타일 피플을 만났습니다. 237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는 로얄 코펜하겐 CEO 매즈 라이더Mads Ryder와 최초로 파리 의상 조합 정회원으로 활동하는 맨 메이드 우영미, 한복 디자이너에서 전시 기획자로의 일탈을 꿈꾸는 디자이너 김영석과의 만남도 즐겁습니다. 빛을 소재로 한 작품을 선보이는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과 회고전을 통해 다시 만나는 마크 리부Marc Riboud 도 반갑습니다. 사람이 살고 있어 더욱 멋진 NOBLIAN의 6월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책을 덮은 후에도 잔잔한 감동과 여운이 남는다면, 모두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덕분입니다.

People, Live

EDITOR IN CHIEF CHOI SUNAH


cover 7$* +HXHU &$55(5$ &$/,%5( &+5212*5$3+ PP 2012년 태그호이어는 동시대 남성들에게 가장 사랑받아온 컬렉션이자 젠틀맨의 워치로 대표되는 까레라 컬렉션에 주목하였다. 70여년이 넘는 전통과 럭셔리의 진수가 결합된 까레라는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세련된 디자인과 정통성 그리고 진정한 컨템포러리 워치의 대명사로써 2012년 태그호이어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할 예정이다. 클래식한 숫자 인덱스와 심플한 크로노그래프 카운터가 돋보이는 까레라 칼리버 1887 크로노그래프 43mm는 2012년 태그호이어가 선보이는 프레스티지 남성 컬렉션의 진수를 담고 있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심플한 3개의 카운터, 로즈 골즈로 제작된 시간, 분 핸즈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까레라의 아이콘인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여기에 태그호이어만의 첫번째 자사 무브먼트 칼리버 1887을 탑재하여 기술적 완벽함 또한 갖추었다. 디자인 거장들의 제품과 앞선 테크놀로지를 자산으로 하고 있는 스위스의 가구 브랜드 비트라는 1934년 윌리 펠바움Willi Fehlbaum이 세운 상점 비품제조사로 출발했다. 그 후 1950년에 독일의 바일 암 라인Weil am Rhein에 비트라를 정식으로 창설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 1957년 비트라가 추구하는 이상에 가장 부합하는 디자이너인 찰스와 레이 임즈Charles and Ray Eames, 조지 넬슨George Nelson이 디자인한 가구를 제작하면서 사무용 가구 생산으로 기업을 확장한다. 그 후 1977년에 윌리 펠바움의 아들인 롤프 펠바움이 회사 경영을 인수하면서 장 프루베Jean Prouve, 알바 알토Alvar Aalto를 포함한 클래식한 모던디자이너의 작품은 물론, 임즈 부부와 넬슨이 디자인한 초기 가구들을 수집한다. 따로 디자인 팀 없이 디자이너 개인과의 계약을 통해 프로젝트로 일을 진행하는 비트라는 베르너 펜톤, 제스퍼 모리슨, 조지 넬슨, 장 프루베, 필립 스탁, 로낭&에르완 부흘렉 형제까지 당대에 획을 긋는 디자이너들과 작업하고 있다.


culture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풍요로운 <2012 서울오픈아트페어>

앉을 수 있고, 심지어 올라가 잘 수도 있다. 가구가 예술이 된다.

콘서트장과 클럽, 스크린과 텔레비전에 서 맹활약하는 뮤지션들의 방한

현대 미술에서 자취를 감춘 용이 호암미 술관에서 다시 살아났다

대한민국 오페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만난다. <2012 대한민국오페라페 스티벌>을 소개한다 237년을 지켜온 자부심과 전통에 대한 로얄 코펜하겐 CEO의 생각

한복 디자이너에서 전시 기획자로 일탈한 김영석의 시간

남성들을 위한 새로운 놀이터, ‘맨메이드 우영미’의 듀오 남성복 디자이너 우영미, 우장희를 만났다

030 Art 032 Design 034 Music 038 Exhibition 042 Opera 048 Zoom in 052 Focus on 056 People


issue 강렬한 태양만큼 강력하고 다양한 패턴이 패션 트렌드의 선두에 섰다

팝업 스토어부터 트리트먼트 서비스까 지. 확 달라진 뷰티 스토어 속으로

다가온 여름, 가이들의 감각적 서머 룩을 완성해줄 아이템을 소개한다

포르쉐는 나쁜 남자, 프리우스는 착한 여자

과다한 피지와 땀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첫걸음, 바로 세안이다

복잡한 카페는 가라. 이제 집에서도 여유롭게 훌륭한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058 Fashion 060 Beauty 062 Guy 064 Car 066 Grooming 068 Living

제주신라호텔 일식당 히노데의 아침

069 Taste

예뻐지고 건강해지는 똑똑한 이너뷰티

072 Health

제품을 만나보자

샌들과 오픈토 슈즈의 계절, 이때 중요 한 것은 슈즈와 페디큐어의 궁합!

이번 여름, 디자이너들은 1920년대와 50년대로 시간 여행을 떠났다

발레리나 슈즈로 알려진 레페토의 세련된 컬러와 감각을 훔쳐라

074 Trend Beauty 078 Trend Fashion 082 Style


lifestyle 최고의 마스터 워치메이커인 파르미지 아니를 보고 나니 이 시계가 왜 멋있고 독보적인지 알겠다 따뜻한 봄날의 여수는 기대한 만큼이면 서도 또 기대와 달랐다

돛이 팽팽하게 부풀어 올랐다. 딩기 요트가 여수 바다 위를 갈랐다

프랑스 와인과 이탈리아 와인, 멕시코 테킬라의 제짝 찾기

동안 얼굴을 갖고 싶다면, 피부과와 성형외과 이전에 치과를 먼저 찾아라

서울신라호텔의 팔선이 선보이는 소수를 위한 만찬 갈라디너

남들과 다른 럭셔리하고 로맨틱한 아웃도어 트래블

해외 여행 시 꼭 들러야 할 명품 쇼핑의 핫 스폿,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명품 부티크 스트리트의 모든 것 스웨덴 마에스터의 특별한 차량 관리 기술

바야흐로 여름휴가철, 미식을 따라가는 여행은 어떨까?

강아지도 마법에 걸린다. 내 애견을 위한 위생 제품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밤길에 벌어진 불의의 교통사고

눈부시게 아름답고 완벽하게 평온한 남국의 리조트를 소개한다

추억을 장바구니에 담고 서울 시내 시장 5곳을 방문했다. 그리고 풀어놓은 그 꾸러미들

086 Heritage 088 Expo 092 Leports 094 Drink 096 Clinic 100 Taste 102 Enjoy 104 Shopping 106 Car 108 Gourmet 112 Pet 114 Law 120 World Travel 128 Special Theme


well 선명한 솔리드 컬러와 미니멀한 디자인 이 만났다. 두 배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청량한 서머 컬러 플레이 모던하면서도 섬세한 디테일, 고급스러 운 쿠튀르적 감성이 담긴 랑방의 첫 번째 아이웨어 컬렉션이 펼쳐진다 메이크업 시간은 반으로 줄이고, 피부는 더 가벼워지는 똑똑한 멀티 코즈메틱

태양을 닮은 브론즈와 통통 튀는 비비드 컬러 일색. 서머 메이크업 컬렉션

전설적 워치 브랜드 ‘위블로’의 감각적 워치 화보를 감상하자. A Bigger Big Bang! 웅장하고 우아한 샤넬 파인 주얼리의 놀랍고도 매력적인 디자인을 감상하자

1950~60년대 사진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마크 리부의 회고전이 서울 예술 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140 Theme Fashion 148 Pelle 154 Beauty 160 Makeup 166 Watch 172 Jewelry 178 Scope


culture Art

Abundance in Art

Seoul Open Art Fair 2012 was filled with rich spirits of art and new approaches. Spectators took a moment to appreciate such a rich ambience.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Seoul Open Art Fair(545-3314)

<서울오픈아트페어 2012> 전시장은

형태로 전시장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풍요로웠다. 젊은 작가들의 새로운

다양한 전시뿐 아니라 해마다 이어진

시선과 시도가 넘쳤다. 갤러리들의

국내의 역량 있는 젊은 작가의

부스를 무심하게 지나치던 관람객도

등용문이자 한국 미술의 가능성을

종종 발길을 멈춰 세웠다. 미술에는

모색하는 ‘영 제너레이션 아티스트’,

거의 문외한임에도 눈길이 가는 작품도

기업의 참여를 통해 사회적 문화 예술

있었다. 오히려 2000여 점의 작품을

환원을 이끌어내는 컬처노믹스,

하루라는 시간에 탐닉하기에는 너무

스타들의 눈을 통해 예술 세계를

빠듯했다. <서울오픈아트페어>는

살펴보는 SOAF with STAR 등

2006년에 시작했다. 6년이라는 시간이

다채로운 예술 관련 이벤트가

지나는 동안 빠른 성장을 거듭해 규모

벌어졌다. 역시 가장 눈길이 가는 곳은

면에서 상반기 국내 최대의 아트페어로

주목할 젊은 작가 11인을 선정한 영

자리매김했다. ‘열린 미술 시장’이라는

제너레이션 아티스트였다. 김문수와

취지도 잘 살려 한국 미술의 새로운

김하람, 김영목, 김철윤, 김화현,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박상미, 안윤순, 이정미, 임창욱,

‘오픈아트페어’라는 이름처럼 화랑의

정도영, 조현익이 선정됐다.

참여를 위한 문턱을 낮춘 점이

개인적으로는 박상미가 출품한

적중했다. 숨은 보석을 발견할 수도

‘sceneONshow III’가 가장

있다. 작품의 가격도 일반 대중을 위해

인상적이었다. 밝지만 어딘가

중・저가대의 작품을 전략적으로

불안정한 화분에 핀 검은 식물들이

배치했다. 올해도 여러 화랑이

캔버스를 침식하고 있었다. 검은

참여했다. 여러 기업도 후원이나 참여

식물들이 캔버스를 더 덮는다면

김문수 ‘화사한 웃음-꿈’, Sibatool, 62×64×118cm, 2012


culture Art

Abundance in Art

숨이 막힐 것 같았다. 시대적 불안이

미래 지향적 가치를 표현했다.

그대로 느껴졌다. 김문수의 ‘화사한

미샤는 모던 팝아트계의 촉망 받는

웃음-꿈’은 작품을 보는 순간

작가 김지희와 함께했다. 커다란

동심으로 돌아갔다.

선글라스와 교정 중인 치아를 드러낸

화사한 웃음의 연작인 이번 작품에서도

채 활짝 웃는 얼굴 그림으로 잘 알려진

예의 특유의 해맑은 표정이 눈길을

김지희는 개인에게 강요하는 사회의

끈다. 기업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천편일률적 틀과 명품에 자신의

컬처노믹스 4개도 눈길을 끌었다.

정체성을 기대는 현대인의 초상을

BMW 코리아는 최문선 작가와 김민선

환기하는 작품을 그려왔다. 하얀

작가로 구성된 미디어 아티스트

치아를 꽉 조인 교정기를 끼고 환하게

‘뮌MIOON’과 협업했다. 서울과

웃는 모습이 예쁘면서도 늘

바르셀로나, 뉴욕, 뮌헨 등 4개 주요

애처로웠다. 이번 전시작들은 미샤의

도시의 길과 자동차를 영상으로

2012 S/S 메이크업 신제품 패키지에

형상화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들어간 콜라보레이션 작품들이다.

BMW 750Li xDrive와 Z4 sDrive30i 등

캔버스 안의 얼굴이 입을 다물고

두 모델이 동원됐다. 차량 두 대가

미소를 지었다. 아쉬웠다. 눈에 들어온

역동적 미디어 아트와 어우러졌다.

작품 대부분이 관념과 그 연장선인

‘뮌’은 BMW의 두 차량을 캔버스 삼아

관념의 탈피에만 집중된 부분은

전자 빔을 이용해 개인화되고 분리된

아쉬웠다. S/S 트렌드처럼 여겨졌다.

현대의 길과 그 위를 움직이는 자동차,

물론 아닌 작품도 많았다. 자신만의

그리고 대표적 대도시의 상징인 길과

작업에 몰두하는 작가들의 발견이 더 기뻤던 전시였다. n

자동차가 합쳐지면서 교류와 화합의

박상미 ‘SceneONshow III’, Ink & Color on Paper Over Panel, 110×90cm, 2011

뮌(MIOON)과 BMW의 협업 작품 ‘Scene Tracer’

030 Noblian


culture Design

Art within Life

You may splurge on a chair worth your monthly salary. How about design furniture? Make your life filled with art.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GALLERY MARK(541-1311) Gallery SEOMI(511-7305) Yoo Art Space(544-8585)

아버지는 자린고비로 동네에서도

건 얼마 되지 않았다. 어딜 가서 이렇게

유명했다. 고쳐 쓰고 다시 쓰고, 남이

멋진 앤티크한 가구들을 구할 수 있단

버린 것도 주워서 새것으로

말인가. 그러고 보니 손으로 돌리던

만들어놓는지라 늘 새것을 가지지 못해

재봉틀은 세단으로 척척 접어 넣으면

서운해하던 어머니와 우리 남매였다.

조그마한 상자 모양이 되는 게

어머니가 시집올 때 가져온 낡은

멋스럽다. 구석구석 녹이 슬어 먼지가

서랍장은 문짝이 두 번이나 떨어져서

뽀얗게 내려앉았지만, 방 안 어딘가에

제 몸에 어울리지 않는 반짝반짝한

꺼내놓으면 그런대로 빈티지하게

은색 경첩을 달고 있었다. 손을 넣어

어울릴 것 같다.

다이얼을 빙글빙글 돌리는 녹색

이젠 가구가 예술의 영역을 활보한다.

전화기는 어떻고. 휴대폰에 전화를 걸

집 안에 들여놓는 각종 세간이 예술적

때면 여덟 번째 다이얼을 돌릴 때쯤

오브제로 태어난다. 해마다 열리는

신호가 늦었으니 다시 걸라는 메시지를

리빙디자인페어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매번 들어야 했다. 덕분에 전화기를

컬렉터들은 그림 대신 가구를 모은다.

바꿨느냐고? 아니, 그 후로 집 전화를

엉덩이를 깔고 앉을 의자를 월급을

아예 없앴다. 손으로 돌돌 돌려서

털어 사고, 유명한 디자이너가 만든

사용한 재봉틀이 불편했던 어머니는

가구는 부르는 게 값이다. 세상이

새 재봉틀을 사달라고 했다. 다음 날

변했노라 혀를 찰 일이 아니다. 바라볼

아버지는 손잡이에 모터를

수밖에 없는 그림이나 조각 대신 만질

달아놓으셨다.

수 있고, 앉을 수 있고, 심지어 올라가

그 오래되고 불편했던 집 안의

잘 수도 있는 예술, 365일 예술과 함께

세간들이 내 눈길을 사로잡기 시작한

하는 삶.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않은가?

-RDTXLP 7HQUHLUR 3DLU RI 8SKROVWHUHG /RXQJH &KDLU %UD]LO

032 Noblian


culture Design

Art within Life

가구는 예술이다.

나전 칠기를 통해 현대 가구와 미술을

가구를 소재로 한 재미있는 전시가

재해석한 전시의 네 번째 버전으로

많다. 갤러리 서미에서는 전시 <Living

현대 유명 작가들의 작품과 모던

in Art & Design>이 한창이다. 20세기

디자인의 대표 가구를 한자리에

중반부터 현재까지 미국의 리빙

모았다. 심플하고 담백한 유정민의

디자인과 아트를 소개하는 자리로,

가구와 다양한 작가의 예술 작품이

삶 속에 스며든 예술과 디자인의

어우러져 현대 리빙 스타일에 신선한

조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전시는 6월

1960~70년대의 디자인 아이콘 웬델

19일부터 7월 2일까지다.

캐슬Wendell Castle, 존 디킨슨John

가구의 실용성을 파괴한 가구 전시도

Dickinson의 진귀한 가구와 20세기 초

눈길을 끈다. 갤러리 마크에는

유럽 모더니즘을 특유의 실용미로

매끈하고 투박한 도자 가구가 놓여

승화한 세르지오 로드리게스Sergio

있다. 5월 24일부터 6월 23일까지

Rodriguez, 호아킴 텐헤이로Joaquim

열리는 황예숙 작가의 전시 <Ceramic

Tenreiro의 리빙 가구, 현대의 산업

Furniture(도자 가구)>다. 전시 제목인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Karim Rashid의

‘도자 가구’는 실용성과 조형물의

유니크한 퍼블릭 가구들이

구분에서 의문을 던진다. 테이블・

6월 20일까지 전시된다.

의자・옷장 등은 누가 봐도 금방 그

유아트스페이스의 전시 <그림하나

속성을 알아챌 수 있지만, 쓰임새는

가구하나 Ⅳ Living & Art・Furniture>는

배제했다. 가구지만 오브제 이상의

가구 디자이너 유정민과 함께했다.

기능은 없는, 단순히 예술의 소재가

이전 전시들에서 조선 시대 목가구나

아닌 그야말로 가구가 예술이 되었다. n

황예숙 ‘향유-날개 달린 물고기2’, 68×35×101cm, 조합토+동청유+망간유+1250℃ 2번 산화소성

유정민 ‘TR_Side Table’


culture Music

Emotional Variation

Musicians whose voices and performances are familiar in concert halls, clubs, movie screens and TV screens, came to Korea. Get ready to be excited!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young&ipsum(720-3933) BravoComm(3463-2466)

한국-룩셈부르크 수교 50주년 합동

자유롭다. 음악에 대한 존경의

리사이틀

표현이다. 피아니스트 최유진은

피아니스트 프란체스코 트리스타노는

파워풀한 테크닉과 감각적 터치,

룩셈부르크의 클럽에서 연주를 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매너, 유연한

땀에 젖은 살결이, 마티니가

음악성으로 국제 무대에서 각광받고

찰랑거리는 칵테일 잔이 서로 부딪치는

있다. 그녀가 일약 유명 피아니스트로

그곳에서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유럽 각지의

그의 음악에 맞춰 몸을 부대낀다. 그는

권위 있는 무대를 통해 애호가들과

클래식이라는 한 장소에만 머무르지

평단의 찬사를 받으면서부터다. 그녀의

않고 젊음의 열기가 가득한 클럽에서의

음반 <프란츠 리스트: 리플렉션스>는

연주나 일렉트로닉 뮤지션과의 협연 등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인 마이클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해왔다. 대중은

파인과의 작업으로 탄생했고, 한 음반

그가 펼치는 새로운 방식의 연주와

비평지에서 “자신만의 소리를 가진

작품에 환호했다. 때로는 시대와

진정한 예술가”, “빌헬름 캠프 이후로

형식의 이해를 넘어선 그의 곡 해석

가장 유연성 있고 빛이 나는

때문에 충돌이 일어나기도 한다.

칸타빌레”라는 극찬을 받았다. 둘의

하지만 이런 특성이 관객에게는 오히려

합동 리사이틀이 이뤄진 계기는

새로운 느낌을 전달한다. 그의 음악적

룩셈부르크와 한국의 수교 50주년

테크닉은 비르투오소의 그것과

덕분이다. 정치나 경제 협력을 넘어

흡사하지만 해석은 과감하고 새롭다.

문화 교류로 두 나라의 우정을

레퍼토리도 바로크와 클래식, 뉴에이지,

돈독하게 하는 행사다. 두 연주자의

재즈, 클럽 음악 등 클럽 댄스처럼

합동 무대도 볼 수 있다.

<한국-룩셈부르크 수교 50주년 합동 리사이틀>, 6월 20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

034 Noblian


culture Music

Emotional Variation

텐테너스 내한 공연

친구인 작사가 돈 블랙이 참여한 음반

테너 10명이 결성한 텐테너스의 출발은

<Here’s To The Heroes>를 발매했다.

아주 사적이고 소박한 모임이었다.

수많은 명곡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그들은 브리즈번 음악원 졸업 후

재탄생시켜 세계 각국의 차트 1위를

맥주라도 같이 마실 수 있으면

석권하는 기록도 세웠다. 월트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호주의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정글북 2>의

한 TV 프로그램 창립 축하 공연 무대에

OST에도 참여했다. <로스앤젤레스

출연한 뒤 폭발적 반응이 일어났다.

타임스>는 텐테너스의 공연을 보고

인생은 이렇게 사소한 계기로도 반전을

“고음부의 목소리가 합쳐져 순수한

이룬다. 이를 기회로 삼아 사내 10명은

전율과 거부할 수 없는 감동을

‘텐테너스’를 결성했고, 그들은 팝페라

낳는다”고 극찬했다. 이번 내한

스타가 됐다. 1998년 호주를 시작으로,

공연에서 텐테너스는 퀸의 ‘보헤미안

2001년 뉴질랜드, 독일, 오스트리아

랩소디’, 부드러움과 그리움을 간직한

공연에서 전석 매진되는 신화도

레너드 코헨의 ‘할렐루야’, 억제되지

기록했다. 또 미국과 유럽, 남미, 북미,

않은 힘을 가진 최고 록 그룹 중 하나인

아프리카,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250회

에어로스미스의 ‘아이 돈트 원트 투

이상의 공연을 소화하며 35만 장의

미스 어 싱’, 전설적 밴드 비틀스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2006년에는

‘헤이 주드’,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영화 <물랑루즈>, <타이타닉>, <아바타>

클래식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새

등 할리우드 영화음악 프로듀서인

프로그램인 ‘더블 플래티넘’으로

사이먼 프랭글렌과 영화음악의 대가인

웅장하고 화려한 감동의 하모니를 국내 팬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n

故 존 배리 그리고 그의 오랜 동료이자

<텐테너스 내한 공연> 6월 18~19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036 Noblian


culture Exhibition

Getting Back a Lost Dragon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Ho Am Art Museum(031-320-1801)

용꿈을 꿨다. 비늘 번쩍이는 용을 타고

되고 나서 용은 현실뿐 아니라

악당을 물리쳤다. 초등학교 3학년

상상 속에서조차 흔적도 없이

무렵에 꾼 꿈이었다. 그리고 며칠 후

사라졌다. 한동안 현대 미술에서도

학원에 지각하지 않기 위해 덜컹거리는

마찬가지였다. 그러다 민화나

고물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을

도자기처럼 토속적 유산을 현대적으로

3칸씩 뛰어내리다 한 개 층의 계단을

재해석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 속에서

고스란히 굴렀다. 다행히도 발목이

조금씩 고개를 내밀었다. 한번

접질리는 선에서 끝났다. 어머니도

허물어진 뒤에서 다시 꿈과 추억을

고모도 나를 타박하면서 그래도

말하기 시작하는 거다. 우리 미술

용꿈을 꿔서 이만한 거라고 위로했다.

속에서 용은 가장 비중 있는 소재였다.

난 용꿈을 이렇게 맞바꿔치기 할

상상 속 동물이지만 우리 삶 속에

바에야 다리가 부러지는 게 나았을

다양하고 깊숙이 자리하고 있었다.

거라고 안타까워했다. 호암미술관에서

특히 동양권에서는 예로부터 12간지의

4월 17일부터 2013년 1월 13일까지

하나로 호랑이와 더불어 신성시되는

열리는 <한국미술 속 용 이야기>

동물로 여겼다. 각종 신화와 설화, 문학,

전시 소식을 듣고 용에 대해 생각하다

예술품은 물론 불교, 민간 신앙에

20년 만에 떠오른 기억이었다.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는 용의

당시에는 용을 정말 좋아했다. 그런데

모습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이처럼

핏줄은 못 속이는지 조카도 요즘

용은 각종 상징성을 가지며 신앙적

공룡에 푹 빠졌다. 상상 속에 존재하는

차원으로까지 승화된 존재여서

용이지만, 어린 시절엔 실재하는

실재하지 않으면서도 가장 친숙한

영웅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성인이

서수瑞獸였다.

‘운룡도’ 朝鮮 18世紀 크기 168.5×103.3cm

Dragons took up an important part of the Korean art. In the contemporary art, however, dragons have disappeared. And now, they are coming back ? to the Ho Am Art Museum.

038 Noblian


culture Exhibition

Getting Back a Lost Dragon

<한국미술 속 용 이야기> 展

있도록 ‘한국 미술 속의 용’,

우리 미술 속에 나타나는 다양한

‘호국과 권위: 궁중 미술 속 용 이야기’,

용의 모습과 상징을 엿볼 수 있는

‘벽사와 기원: 일반 미술 속 용 이야기’,

전시 <한국미술 속 용 이야기>는

‘불법의 수호: 불교 미술 속 용

호암미술관 개관 30주년과 전통 정원

이야기’로 구성했다. ‘한국 미술 속의

‘희원熙園’ 개원 15주년을 맞이해

용’은 용이 매우 친숙한 서수 중 하나인

개최하는 소장품 특별전이다. 우리

만큼 형태와 색이 다양하며 상징적

미술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의미도 구체적인 각양각색의 용을

용의 모습을 주제에서부터 배경 문양에

볼 수 있다. ‘호국과 권위’에서

이르기까지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용은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래 삼국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이번 전시에는

시대부터 최고 권력자의 징표로 자주

‘남지은자대방광불화엄경 권제삼십일

사용된 용의 모습과 의미를 살펴볼 수

변상도’(국보 215호)를 비롯해

있다. 용이 시문된 청자는 최고

‘금제환두태도’(보물 776호)와

권력층을 위해 특정 지역에서만

‘청화백자운룡문병’(보물 786호)을

제작되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포함한 총 58점이 출품된다. 특히 세부

‘벽사와 기원’은 풍수지리의

묘사가 화려하고 섬세한 변상도 2점은

‘좌청룡’처럼 용에게 바라던, 하지만

갤럭시 탭과 DID 고해상도 모니터를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비친

활용한 인터랙티브 장치를 도입해 더

용의 모습이 주를 이룬다. ‘불법의

생생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수호’에서는 인도에서 불교와 함께

이번 전시는 각각의 유물 속에 등장한

건너온 용이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결합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n

용이 상징하는 의미를 살펴볼 수

‘청화백자운룡문호’ 朝鮮 18世紀 高 47.2 口徑18.9 底徑 18.9cm

‘대모칠기모란당초용문함’ 朝鮮 후기 高 10.0 幅 40.0×25.0cm

040 Noblian


culture Opera

This is Opera

2012 KOREA OPERA FESTIVAL is in full bloom. Meet the yesterdays, today and tomorrows of Korea’s operas.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KOREA NATIONAL OPERA (586-5284)

<2012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다섯 단체가 각각 <피가로의 결혼>,

‘피가로의 결혼’, ‘호프만의 이야기’,

<호프만의 이야기>, <토스카>, <라

‘토스카’, ‘라 트라비아타’의 명곡들이

트라비아타>, <창작오페라갈라>를

이어졌다. 마지막은 다 같이 ‘축배의

준비했다. 개막 공연은 전 작품의

노래(Brindisi)를 불렀다. 지난 5월 6일

핵심적 아리아를 중심으로 꾸며

<2012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았다. 엑기스만

개막 공연이 예술의전당

모아 극의 전개가 빨랐고 멜로디는

오페라극장에서 무사히 막을 내렸고,

익숙했다.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무대

페스티벌의 서막을 알렸다.

해설도 한몫했다. 다섯 단체의

<2012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화합이자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개막 공연은 이번 페스티벌 전 공연의

그리고 우리나라의 창작 오페라가 한데

하이라이트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어우러지는 장이었다. 관객은 귀한

무대였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선물을 받았다.

페스티벌은 국립오페라단과 민간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

오페라단의 상생과 함께 우리나라

페스티벌이 시작됐다. 5월 11~13일에

오페라 르네상스를 기대하는 취지에서

모차르트의 천재성과 유쾌함이

시작되었다. 상생의 무대는 여전히

묻어나는 희극 오페라 <피가로의

건재했다. 전국 120여 민간 오페라단

결혼>이 무대에 올랐고, 18~20일에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4개 단체가

2009년 대한민국오페라 대상 수상에

선정되었는데, 뉴서울오페라단,

빛나는 오펜바흐의 대표작 <호프만의

그랜드오페라단, 누오바오페라단,

이야기>가 이어졌다. 5월 25~27일에는

서울오페라단, 그리고 국립오페라단

소프라노 프란체스카 파타네,

<2012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5월 6일~6월 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042 Noblian


culture Opera

This is Opera

테너 마우리지오 살타린, 바리톤

<동명성왕>(박영근, 2002)의 서곡으로

마르코 킨가리 등 이탈리아 스칼라

시작, 사랑의 이중창이 유행가처럼

극장 주역 가수들이 열연하는 오페라

불리기도 한 <춘향전>(현제명,

<토스카>가 마련됐다. 그리고 6월엔

1949)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베르디의 오페라 <라

<왕자호동>(장일남, 1961)과 창작

트라비아타>와 <창작오페라갈라>가

오페라가 화려한 꽃을 피운 80년대의

남아 있다.

작품 <원효>(장일남, 1972), <결혼>(공석준, 1985), <시집가는

피날레, <창작오페라갈라>

날>(홍연택, 1986), <보석과

주인공은 언제나 마지막에 등장한다.

여인>(박영근, 1990)을 선보인다.

<2012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8일 두 번째 공연에서는 또 다른

피날레는 국립오페라단의

<춘향전>(장일남, 1966)부터

<창작오페라갈라>가 장식한다. 이번

<자명고>(김달성, 1961), <처용>(이영조,

공연은 국립오페라단 역사의 결산이라

1987), <봄봄>(이건용, 2001) 등

할 수 있다. 창단 50주년을 맞이해

한국인의 정서를 담은 주옥같은

대한민국 창작 오페라의 시효가 된

레퍼토리들이 마련되어 있다.

<왕자호동>에서부터 현대 작품까지

꼭 기억해야 할 창작 오페라 열두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작품의 명장면은 물론 대한민국

공연은 6월 7일과 8일의 이틀에 걸쳐

오페라의 살아 있는 역사를 느낄 수

열린다. 두 번의 무대를 각각 다른

있다. 어제를 보고 내일을 준비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서 선택의 기로에

자리, 이 뜻깊은 현장이 또 하나의 역사가 된다. n

놓인다. 7일 첫 번째 공연은

<2012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마지막 공연 <창작오페라갈라>, 6월 7~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044 Noblian


EDITOR AHN SANGHO

culture Zoom in

PHOTOGRAPHER JUNG HEUNSUK COOPERATION ROYAL COPENHAGEN(749-2002)

Royal Copenhagen knows the importance of history and tradition. Such an attitude is the secret behind the 237years history.

Homage to History And Tradition 백지 같은 접시 위에 로얄 코펜하겐 장인의 손길이 닿았다. 섬세하고 가냘픈 푸른 꽃이 한 송이씩 피었다. 237년을 지켜온 로얄 코펜하겐의 자부심이자 전통이 또 하나 피고 있었다. 로얄 코펜하겐은 덴마크의 럭셔리한 국민 브랜드다. 예전에는 대중적 브랜드가 아니었지만, 다양한 라인업이 생기면서 더 많은 이들이 쓸 수 있 게 됐다. 브랜드가 가진 전통과 기술에 대한 애정과 애착도 깊다. 로얄 코펜하겐 의 CEO 매즈 라이더도 그 전통처럼 진중하지만 유쾌했다. 덴마크 국기에 맞춰 입 은 흰색 셔츠와 빨간 타이도 잘 어울렸다. 로얄 코펜하겐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로얄 코펜하겐은 덴마크의 왕실 도자기 브랜드다. 237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최고의 도자기 브랜드로 덴마크 왕실을 비롯한 전 세계 명사들의 사랑을 받 고 있다. 뛰어난 공예술을 자랑하는 걸작 플로라 다니카는 한 점의 접시를 그리는 데 붓질을 1197번이나 해야 하는 블루 플루티드와 더불어 로얄 코펜하겐을 진정 한 명품 브랜드로 만들고 있다. 또 최상의 품질을 지키기 위해 로얄 코펜하겐 장 인 특유의 고집으로 품격이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한국에는 1994년 현지 법인을 설립해 현재 서울과 지방에 14개 매장 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시장에 더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있나. 한국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 1997년에는 한국을 자주 방문했는데, 당시와 비교해 더 개방적이고 국제화됐으며, 더 많은 브랜드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만큼 한국 소비자가 세련됐고 품질에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뿐 아니라 한국은 오 래된 역사와 전통, 장인 정신을 가지고 있다. 현대에 맞게 첨단 기술도 빠르게 발 전했다. 이런 부분의 조화가 로얄 코펜하겐이 추구하는 방향과 맞아떨어졌다. 전 시장 한쪽을 보면 한국의 유기와 로얄 코펜하겐의 제품이 조화를 이뤄서 세팅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점을 봤을 때도 한국의 젊고 패션 감각이 있는 사람들과 로 얄 코펜하겐이 잘 어울리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덴마크 왕 세자 부부가 방한한 시점과 맞물린 것도 큰 의미가 있었다. 여수 엑스포 전시관 개 장 때문에 왔지만, 우리 행사장에도 들러 접시에 핸드 프린팅도 하고 가셨다. ‘잠 깐 그리다 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접시에 문양을 다 그리고 가서 감동을 받았다.

048 Noblian


049 June 2012


한국 시장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나.

352),/(

한국 시장은 특별하면서도 특별하지 않다. 한국 시장이 특별한 점은 다른 나라에

로얄 코펜하겐 CEO인 매즈

서 보기 힘든 밥과 국, 반찬 문화 때문이다. 하지만 나라마다 식문화가 서로 다르

라이더Mads Ryder는 1990년

고, 이를 위한 제품이 있다. 그래서 한국 시장을 위한 제품도 준비 중이고, 현재

장난감 산업의 리더인

판매하는 라인 대부분을 접목할 예정이다. 두 단계로 들여오는데, 먼저 화이트 라

레고LEGO의 HR 컨설턴트로

인과 블루 라인, 프린세스 라인 등 3가지가 내년 1월 론칭할 예정이고, 블루 플루

시작했다. 2006년 레고랜드 파크 CEO에 오른 뒤 2008년

티드 플레인은 내년 상반기 중에 론칭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체중 감량 제품 브랜드 웨이트 워처스의

내년에 한국에서 빅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른 스타트를 끊은 이유는.

CEO를 거쳐 2009년부터 로얄

이번 이벤트를 내년에 열릴 이벤트의 시작으로 보면 된다. 이번 전시의 시기적 초

코펜하겐을 이끌고 있다.

점은 신제품이 곧 나올 것이라는 홍보보다 로얄 코펜하겐의 유산과 우리가 한국 소비자에게 어떻게 접근하려고 하는지를 알리고 싶었다. 로얄 코펜하겐만의 장점이 궁금하다. 로얄 코펜하겐이 다른 자기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점이 5가지가 있다. 핸드페인팅 기법을 사용한다는 것과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역사가 오래됐다는 점. 237년 전 에 출시한 제품이 아직도 판매되는 회사는 로얄 코펜하겐뿐이며, 어떤 라인의 제 품을 사더라도 믹스 앤 매치할 수 있다는 부분이다. 경쟁사는 라인의 특성이 너무 달라 섞어 사용하기 힘들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인데, 구매할 때 파손보 증서를 준다. 부부 싸움으로 접시가 깨졌든 다른 이유든 파손된 제품을 1년간 교 환해준다. 이는 고객의 에브리데이 럭셔리를 구현하고, 우리 제품을 더 이상 장식 장에 보관하지 말고 가족을 위해 꺼내 쓰라는 취지에서다. 핸드 프린팅을 이야기했는데 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 일반적 문양을 작업하는 장인은 5~6년이지만, 좀 더 복잡한 페인팅, 그리고 몰딩 까지 할 수 있으려면 10~15년이 걸린다. 한국 사람은 복잡한 문양보다 심플하고 모던한 식탁을 선호하는데…. 한국이나 아시아 사람이 간단한 문양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새로운 문양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접시로 말하면 중앙에 여백의 미를 살리고 테두리 에 복잡한 패턴이 들어가는 거다. 하지만 고객의 취향을 단정하지는 않는다. 향후 5~10년 뒤에는 취향이 많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에겐 다양한 기 호와 연령에 맞춘 여러 제품이 있다. 예를 들면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는 화이트 라인의 깔끔한 그릇을 쓰다가 NOBLIAN에 취직하면 문양이 더 복잡한 제품을, 45 세가 넘어서 NOBLIAN 편집장이 되면 더 좋은 제품을 살 수 있는 거다. 그리고 그 동안 사용해온 제품이 한데 어우러질 수도 있다. 한국 자기와의 차이점은 어떤 부분인가. 일본과 한국은 도자기 제조법에서부터 로얄 코펜하겐과 다르다. 우리 제작 방식 을 본차이나라고 하는데, 한국의 자기와 비교했을 때 도자기 색도 다르고, 제품을 쳤을 때 나는 소리도 다르다. 그리고 더 가볍다. 궁극적으로는 모두 좋은 제품이 다. 다만 고객 취향의 차이다. 명품 핸드백도 루이비통과 에르메스 등 취향에 따 라 달라지듯 자기도 마찬가지다. 겨냥하는 층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본차이나에 프린트하는 한국 기업의 기술력도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에 공급 회사로 같이 일 하고 있다. 한국 업체에서 공급하는 제품은 이탈리아와 덴마크에서 많이 팔린다. 로얄 코펜하겐 제품을 입사 이전에도 썼나. 그렇다. 한 15년 전부터다. 처음에는 블루 플루티드 메가를 샀다가 이제는 여러 가지를 믹스 앤 매치하면서 쓰고 있다. 하지만 독일에 있는 회사도 다녔기 때문에 그때는 자기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다.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건 입사하 고 나서부터다. n

050 Noblian


051 June 2012


culture Focus on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Traditional Korean Costume KIMYOUNGSEOK(2252-2581)

PHOTOGRAPHER JUNG HEUNSUK

A step into a tiny back gate of a hanok, or the traditional Korean house, a flow of time suddenly changed. And the time was born by the hands of the installation artist, Tatsuo Miyajima. And director Kim Young Seok’s time flew at a remarkably high speed.

House Lives with Time

052 Noblian


있었다. 미디어 아트의 대표 작가인 타츠오 미야지마가 한옥을 재해석하고, 거기에 자신의 작업을 펼쳐놓은 결과물 <한옥을 찾아 떠나는 시간 여행> 展이었다. 타츠오 미야지마는 발광 다이오드(LED)로 첨단 테크놀로지와 동양의 생명 사상을 접목한 작품들로 호평을 받았다. 시간을 상징하는 LED판의 숫자를 활용해 보편적 삶과 죽음, 윤회의 문제를 다뤄왔다. 이번 “모든 사람은 역사라는 시간 속에서

전시에서도 LED판의 숫자는 저마다의

태어나고 살아가며 죽는다. 또 우리는

시간을 가지고 흘러갔다. 그리고 그

생물의 특징인 생명 주기를 뚫고

시간들은 한 씨 한옥이라는 공간에서

달려온다. 그리고 생명 주기의 각

조화를 이루며 켜졌다가 꺼졌다.

단에서 세계의 사건들과 연결된다.”

대문을 지나 들어서는 순간 시간의

-에버렛 휴스

속도가 확연히 느려지는 현대의 한옥과 현대라는 벽을 서서히 뚫고 있는 전통

현대식 건물에 둘러싸인 가회동 한 씨

한복의 시간과 오묘하게 결합해

한옥의 쪽문으로 들어섰다. 1920년대

점멸하고 있었다. 이 자체로 하나의

지은 한 씨 한옥은 재래식 구조에

거대한 우주였고 역사였다. 이번

서양식 생활 기능을 더한 초기 개량

전시는 한복 디자이너 김영석에게 의미

기획한 이가 김영석이기 때문이다.

주택이다. 단순하면서도 짜임새를 갖춘

있는 전환점이다. 한 번도 대외적으로

전시장 안의 어떤 시간보다 빠른

한옥의 자태는 고즈넉하면서 엄격했다.

개방된 적 없는 가회동 한 씨 한옥에

시간을 살고 있는 그를 만나 이번

대문 뒤에 놓인 행어에는 관람을 위한

전통 한복과 설치 미술의 만남인 전시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전통

한복이 단정하게 걸려 있었다. 안채

<한옥을 찾아 떠나는 시간 여행>을

한복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지만,

정문 위에는 나무 현판 대신

그 이야기는 아쉽지만 다음 기회로

디지털화된 현판이 반짝거렸다. 현판

미뤘다.

외에도 안채에서, 행랑채에서 디지털의 시간이거나 또는 한옥의 시간이 빠르고

패션쇼가 아니라 전시를 기획해서

느리게 흘러갔다. 뜰 위에는 피어난

놀랐다.

시간이 제각각 바람에 흔들리고

작품의 영감을 얻기 위해서도 그렇지만 평소 미술이나 음악에 관심이 많았다. 그리고 우연히 한 씨 한옥을 알게 됐다. 처음 봤을 때 오랜 시간 아무도 돌보지 않아 거의 폐허이다시피 했다. 뭔지 모르지만 끌렸다. 그때 언젠가 꼭 이곳에서 의미 있는 아트워크를 열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여기서 한복 패션쇼를 연 적도 있지만, 이번 전시가 그 결심의 마지막 실천이다.

053 June 2012


culture Focus on

여러 작가가 있는데 타츠오 미야지마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도쿄 시내 창가에 전시된 미야지마의 작품을 보는 순간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미 독일에서 전시한 <타임 트레인>이라는 미야지마의 작품을 봤을 때는 전시라는 관점에서만 봤는데,

때도 단순히 옷을 전시하는 데서

그의 작품을 계속 접하면서 이 작가가

그치지 게 아니라 관람객에게 임팩트

말하고 있는 시간의 의미를 계속

있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기획하기도

고민하고 이해하던 시점이었다. 그때

했다. 오는 9월에는 독도에서 한복을

그의 작품이 좀 더 다르게 보였다.

입은 연주자들과 관객 1000명이

김영석은 한복 디자이너로

순간 한 씨 가옥과 오버랩되면서 바로

즐기는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그리고

1999년 삼청동에 ‘전통 한복

이거다 싶었다. 그리고 전시를

서서히 나이 들면서 시간과 완숙함에

앞으로도 한국적 ‘한韓’이란 모티브로

김영석’을 오픈한 뒤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그와 만났다.

대해 고민하던 때였다. 젊었을 때 한복

세계적 아티스트와의 전시를

3년 전쯤이다.

디자이너는 나이 든 사람이 하는

지속적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352),/(

프레타포르테 한복 패션쇼를 시작으로, 삼성미술관

일이라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을 많이

리움에서의 개인 패션쇼, G20 정상회의 한복 패션쇼 등

현대적 작품과 한옥, 한복이 한데 잘

봤다. 한복은 상당히 전통적인

기획자로서, 디자이너로서 살아가면

다양한 작품과 전시회에 참여해

녹아 있는 것 같다.

것이어서 멈춰 있는 것으로

하루라는 시간이 빠듯할 텐데.

처음 의도는 현대적 작품을 한옥과

생각해서다. 하지만 한복은 수천 년의

늘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 사실

여행>으로 전시 기획자로서도

결합하는 것이었다. 작가도 이런

시간을 지나오면서 항상 진화했다.

하루가 24시간으로도 부족하다. 굉장히

첫걸음을 내디뎠다.

소박한 공간에 큰 관심을 보였다. 나도

그래서 작가가 말하는 시간성과 상당히

빠르게 간다. 바빠도 사람들이 모이는

맞물려 있는 지점이 있다. 그리고

걸 좋아해서 즐겁다. 한 번은

한복을 작품에 넣는 건 내가 의도한 게

미야지마가 서로 다른 속도로 바뀌는

아니다. 작가가 한옥의 구조를

숫자들을 보면서 가장 빠르게 변하는

살펴보다가 행랑채에 걸린 횃대를

숫자를 가리키면서 “모두 디지털

보면서 기능과 구조가 굉장히

숫자지만 이건 너 같은 사람이다”라고

아름답다고 했다. 그리고 한복과

하더라.(웃음)

큰 호평을 받아왔다. 그리고 <한옥을 찾아 떠나는 시간

디지털적인 부분을 섞어 작품을 만들면 어떻겠느냐고 해서 진행하게 됐다. 기획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 평소 작은 이벤트를 자주 만들기 때문에 어려움은 없었다. 그리고 잡지 화보를 진행할 때도 항상 지면에 대한 스케치를 구상하고 다양한 기획을 하지 않나. 시립미술관에서 전시회를 할

054 Noblian


기획자 입장에서 관람 팁을 말해준다면. 관람은 오후 4시부터 할 수 있지만, 오후 6시 이후에 오는 것이 가장 좋다. 전시의 연장선으로 준비된 한복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걸 간단하게 걸쳐 입으면 보는 마음가짐도 달라진다. 마치 자신이 개화기의 한 인물이 된 것 같을지도 모른다. 한복을 입으라고 해서 불평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만큼 얻어가는 게 적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저녁 어스름이 한옥에 깔리는 그 무렵부터 작가의 작품을 위주로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어둑한 저녁에 점멸하는 숫자들이 더 강렬한 인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n

055 June 2012


culture People

EDITOR KIM MIKYOUNG

PHOTOGRAPHER JUNG HEUNSUK COOPERATION MANMADE WOOYOUNGMI(515-8897)

352),/(

국내 최초 파리의상조합의 정회원인 디자이너 우영미(아래)는 ‘솔리드옴므’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남성복 디자이너로 활동하던 중 2002년 ‘우영미’로 파리컬렉션에 진출했다. 이후 동생 우장희(위)와 함께 파리 맨즈 패션위크를 통해 컬렉션을 발표했으며, 글로벌 디자이너 듀오로 각광받고 있다.

056 Noblian


A Plaza for Gentleman

MANMADE WOOYOUNGMI’s first flagship store opened. The ‘Woo YoungmiWoo Janghee’ duo present the right space and the right style for gentlemen.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계획한 이유는 무엇인가.

성공적 파리 진출과 함께 세계적인 디자이너로서 우뚝 섰다.

파리에서 컬렉션을 한 지 10년이 되었다. 해외 활동을 하면

서양과 비교해 우리나라 남성들의 패션이나 라이프스타일을

서 서울에 플래그십 스토어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오픈을

평가해본다면 상당히 스타일리시해졌다.

결심했다. 스토어의 콘셉트는 우리가 원하는 공간을 만들어

흐뭇하다. 그리고 우리가 그 변화를 주도한 일등 공신이지

보자는 데서 출발했다. 남자가 주인공이 되는, 남자를 위한

않을까 싶다. 특히 20대의 변화는 정말 놀랍다. 그들은 빨리

공간을 생각했고 그걸 어떻게 표현할지를 고민했다. 그리고

받아들여 소화하고 이젠 응용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청년’,

우영미가 이야기하는 남자의 옷과 라이프스타일이 제안되

‘Young Man’이란 타이틀이 떠오를 만큼. 반면 40대 기성세

는, 아트를 제공하는 멀티 공간을 만들자는 결론을 내렸다.

대는 패션을 학습하는 태도로 바라본다. 시대적 흐름과 변화 에 당면해 스타일리시함을 생존의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듯

아트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번 스토어의 영감

하다. 도태되지 않기 위해 배워야 하고, 멋지게 변화해야 한

은 어디서 얻었나.

다는 강박 관념처럼. 남자에게 옷은 디저트다. 모두가 즐기

아트라는 말로 정의된다. 갤러리가 콘셉트니까. 2층은 리얼

지 않아도 먹어보면 너무나 달콤한 것.

갤러리다. 차도 마시면서 전시를 관람하고 감상하는 공간이 다. 1년에 6~8번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3~4층은 우영미

우영미 컬렉션의 아이덴티티는 무엇인가.

의 컬렉션이 전시된 페이크 갤러리다. 갤러리 화폭을 통해

각 시즌 컬렉션의 주제는 달라도 우영미의 메인 테마는 예술

우리의 옷을 관람하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도록 구성했다. 5

을 좋아하고 문화를 향유하며 애티튜드까지 엘리건트하고

층은 아틀리에다. 다양한 취미와 작업에 필요한 아이템이 전

인텔리전트한 남자다.

시된다. 이처럼 층마다 갤러리를 토대로 한 스토리가 담겨 있다. 그리고 맨메이드 우영미는 철저히 ‘젠틀맨 퍼스트

앞으로의 계획이 듣고 싶다.

Gentleman First’다. 즉 남자를 위한, 남자들이 관심 있어 할,

수많은 해외 명품 브랜드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디자인

그리고 남자들이 좋아하는 것을 소개하는 공간이다.

하우스로 성장하는 것이다. 브랜드는 많지만 영원히 지속되 며 세대를 뛰어넘는 하우스가 우리에겐 아직 없다. 우리가

단지 옷을 보여주는 공간이 아닌 남성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사교의 공간을 보는 듯하다.

그만둔 뒤에도 여러 세대를 거쳐 우리의 유산이 지속적으로 구축된 한국 최초의 디자인 하우스가 되길 바란다. n

이곳의 쓰임은 우리가 제시할 수도 있지만 여길 찾는 남자들 에 의해 만들어질 수도 있다. 동호회나 모임, 커뮤니티들이 서로의 유대를 쌓고 그들만의 문화를 형성해도 좋다. 누구에 게도 정의되지 않은 변화무쌍한 곳, 말랑말랑한 공간. 즉 만 들어가는 남자들에 의해 완성되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란다.

057 June 2012


issue Fashion

Fantastic Pattern World As intense as the blazing sun, patterns of diversity stand on top of this season’s trend.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DONNA KARAN COLLECTION(3442-5611) PAUL&JOE SISTER(3218-5932) SONIA RYKIEL(3477-2750)

카무플라주Camouflage, 페이즐리Paisley,

자연스러움과 발랄함이 가미된 페이즐리

플로럴Floral, 지오메트릭Geometric….

점프슈트를 출시했다. 폴앤조 시스터만의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다양한

유니크한 아이디어로 재해석한 빅

패턴이 런웨이 위를 정복했다. 변화된

사이즈의 경쾌한 페이즐리 프린팅이 사몬

점이 있다면 체크나 스트라이프 등

컬러와 어우러져 페미닌한 느낌을

클래식한 패턴부터 볼드하고

자아낸다. 폭넓은 와이드 팬츠 타입으로,

퓨처리스틱한 패턴까지 다채로워진

원피스처럼 연출할 수 있는 점도

패턴이 눈에 띈다는 것. 특히 자유롭고

특이하다. 가벼운 코튼 소재로 시원하며,

트라이벌한 이그조틱 패턴은 단조로운

비치웨어로 스윔슈트와 함께

디자인에 활력을 불어넣는 놀라운 힘이

스타일링해도 좋다. 위트가 느껴지는

있다. 도나 카란 컬렉션에선 이그조틱

디자인 룩을 선보이는 브랜드 소니아

패턴이 가미된 밀리터리 무드의 튜닉과

리키엘도 감각적 패턴 월드에 합류했다.

팬츠를 선보인다. 매끄러우면서도 밀도감

경쾌한 플라워 프린팅 블라우스와

있는 면 트윌 소재의 텐트 튜닉은 앞여밈

스커트가 그것. 아이보리 배경 위에

부분이 지퍼라 편리할 뿐 아니라

프링틴된 플라워 패턴은 오렌지와 베이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똑똑한 아이템.

컬러로 채색되어, 화사한 한 폭의 그림을

가볍게 걸치면 여름철 아우터로, 지퍼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채우면 원피스처럼 착용할 수 있다. 또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동시에 주어

롤업이 가능한 소매는 캐주얼한 느낌을

여름철 리조트 룩으로 손색없으며, 숄더

주면서도 그날그날의 날씨에 맞게 조절할

라인부터 웨이스트 라인까지 연결되는

수 있어 바캉스 시즌 휴양지에서도

물결치는 러플이 여성스러운 무드를

유용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자아내 여름 시즌 트래블 룩으로도

크롭트 팬츠는 통기성이 우수한 리넨

충분하다. 다가오는 바캉스 시즌에는 챙이

스트레치 혼방 소재로 이국적 프린트와

넓은 라피아 햇과 비비드한 브레이슬릿이

흐르는 듯한 실루엣, 종아리 부분의 지퍼

독특한 디테일의 선글라스 등과 함께

디테일이 결합해 도시적 세련미를 동시에

스타일링하면 세련된 리조트 룩이 될

표현했다. 이그조틱 패턴에서 빼놓을 수

것이다. 과감하지만 어느 룩에도 포인트가

없는 페이즐리 패턴의 룩을 선보인

되는 패턴 룩으로 개성 있는 서머 룩을

폴앤조 시스터는 브랜드 특유의

완성해보자.

058 Noblian


issue Beauty

Step Closer Beauty stores are changing. Now we have pop up stores and skin care service for customers. They have come a few steps closer.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Frostine(080-023-7007) − NOESA(3449-4562) SHISEIDO(080-564-7700)

새롭게 태어나는 뷰티 스토어

진화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요즘 뷰티 스토어를 구경하는 재미가

EAST에 자리한 노에사는 노에사 제품

쏠쏠하다. 가로수길에는 뷰티 팝업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스킨케어

스토어가 잇따라 문을 열었고, 그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품 테스트나

화장품을 보거나 사기 위해 들르던

획일화된 서비스가 아닌, 노에사의 셀케어

매장에서 뜻밖의 체험도 했다. 이런

제품을 이용해 일반 브랜드 스파

움직임이 반가운 것이 어디 뷰티

못지않은 토털 트리트먼트를 선보이는

에디터뿐일까.

것이 특징. 피부의 디톡싱과 안티에이징

가로수길 팝업 스토어 얘기부터 해야겠다.

효과를 극대화하는 셀케어 베이직

론칭 때부터 에디터의 마음을 사로잡은

트리트먼트는 무려 30분간, 페이셜

프로스틴Frostine의 팝업 스토어 오픈

케어와 보디 케어를 제공하는 셀케어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갔다. 프로스틴은

어드밴스 트리트먼트는 40분간 진행된다.

LG생활건강의 냉장 화장품으로, 방부제를

브랜드의 기술력은 물론, 그 에너지를

함유하지 않아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고스란히 흡수할 수 있는 기회로 주

그 제품력을 미리 확인했고, 론칭 때 미처

2회(화・수요일)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공개하지 않은 가격대와 유통 과정이

가능하다.

궁금했다. 가격은 합리적이었고 제품은

시세이도는 전국 57개 매장에서 피부

믿을 만한 루트로 유통된다. 8월에는 전용

체력 측정 서비스를 마련했다. 에너지

냉장고를 선보인다니 보관에서도 문제될

에센스라는 하이드로-액티브 리페어링

게 없다. 마치 냉장고 문을 열고 들어가는

포스 출시 1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듯, 서리가 낀 반투명 유리문을 열고

이벤트로, 특수 개발된 피부 체력

들어서면, 빙산과 얼음 조각 인테리어가

진단기를 통해 피부의 수분(보습 체력),

작은 남극을 연상시킨다. 프로스틴 매장의

유분(수분 유지 체력), 피붓결(방어

콘셉트를 미리 엿볼 수 있는 테스터 존과

체력)을 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측정된

주요 극지 원료 6가지를 소개한 전시 존이

수치를 기반으로 시세이도의 뷰티

있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할 수

컨설턴트가 개개인의 피부 체력에 따른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팝업 스토어는 6월

제품과 관리법을 제안해준다. 뷰티

중순까지 문을 연다.

브랜드의 즐거운 변화, 매장으로 향하는

백화점과 로드숍 등 뷰티 매장도

발걸음이 가볍다.

060 Noblian


issue Guy

Summer Style Guide Make your summer more stylish with the right summer look.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BALLY (2118-6089) ROCKPORT(2635-7729) LANVIN MEN(6905-3496)

매섭도록 추운 겨울이 엊그제 같더니

락포트ROCKPORT에서 올 봄과 여름

꽃이 만발한 봄을 지나, 벌써 뜨거운

시즌을 위해 출시된 보트 슈즈 씨코스트

태양이 내리쬐는 여름의 문턱이

드라이브SEACOAST DRIVE도 주목할

가까워졌다. 이제 여름을 맞아 옷장을

만한 아이템. 곧 열리는 런던올림픽을

재정비하고,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해야 할

기념해 신발의 텅Tongue 부분의 위트

시기가 온 것. 지켜야 할 수칙은 간단하다.

있는 플래그 패턴이 유니크한 감각을

더운 날씨에 어울리는 간편하고 미니멀한

느낄 수 있다. 캐주얼한 디자인이지만

디자인의 옷을 선택하는 대신 강렬한

소재는 천연 레더를 사용, 고급스러운

컬러감이 있는 아이템으로 자칫하면

느낌을 더해 데일리 비즈니스 룩은 물론,

단조로워질 수 있는 룩에 활기를

야외 바캉스 시즌의 리조트 룩까지

불어넣는 것이다. 스위스 명품 슈즈의

다양한 룩과의 연출이 가능하다. 절제된

자존심 발리Bally의 시그너처 아이템인

테일러링과 특유의 우아한 모던함으로

드라이빙 슈즈는 서머 룩의 포인트가

가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랑방

되어줄 기특한 종목이다.

맨LANVIN MEN에서는 클린한 디자인의

이번 시즌에는 다양한 컬러의 드라이빙

피케 셔츠를 선보인다. 테니스 경기용

슈즈 와블러WABLER를 주목할 것.

유니폼으로 처음 개발된 피케 셔츠는

부드러운 러버 밑창과 고급스러운 천연

특히 더운 여름철 시원함과

소가죽 소재를 사용해 오래 걷거나,

스타일리시함을 동시에 갖춘 최고의

운전해도 무리가 없는 편안함을

아이템이다. 셔츠의 세련된 칼라 부분과

제공한다. 모던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에

티셔츠의 편안한 착용감이 만나 시너지

브랜드 고유 마크인 트레인 스포팅

효과를 낸다. 특히 랑방 맨의 피케 셔츠는

스트라이프 디테일이 가미되어 경쾌한

일반 피케 셔츠와 달리 랑방 맨의

느낌을 더했다. 특히 라이트 로즈우드,

스니커즈 모양을 포인트 자수로 새겨서

옐로, 브라운, 라이트 그레이, 블루 등

독특한 느낌을 준다.

비비드한 컬러부터 내추럴한 컬러까지

특히 여름의 청량함을 닮은 블루와

다양한 컬러로 출시되어 어떤 룩에나

라이트 스카이 컬러 피케 셔츠를 리넨

자연스럽게 어울림은 물론, 포인트

소재의 블레이저, 비비드한 팬츠, 데님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다. 프리미엄

등과 함께 매치하면 산뜻한 머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가이로도 변신할 수 있다.

062 Noblian


issue Car

Bad Cars vs Good Cars I drove a real Porsche and a real Prius. It was like a date with a bad guy and a good girl.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Stuttgart Sports Cars Ltd.(1544-9117) Toyota Motor Korea(080-525-8255)

진짜 포르쉐

진짜 프리우스

2012 포르쉐 월드 로드 쇼에서 만난

프리우스는 심리전에 능한 내조의

포르쉐 탓에 내 성 정체성에 의심이 갔다.

여왕이었다. 게이지 바 하나로 운전

포르쉐는 금요일 저녁 클럽에서 만난

습관을 순식간에 바꿔놨다. 원래 급발진과

나쁜 남자 같았다. 섹션이 하나씩

급정거, 순간적 최대 토크를 즐겼다.

지날수록 가까워지기는커녕 더 멀어졌다.

그런데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주어졌다.

핸들링 섹션은 태백레이싱파크를

남이섬을 반환점으로 삼았다. 출발도 하기

포르쉐의 4도어 차량인 파나메라와

전에 참을 ‘忍’을 머릿속에 새겼다.

SUV인 카이엔으로 도는 코스였다. 가속

프리우스는 전동 골프 카트보다 더

상태에서도 차는 급코너를 매끈하게

정숙했다. 평소 습관대로 출발하자

빠져나갔다. 직선 주로에서의 토크도

하이브리드 시스템 인디케이터의 게이지

최고였다. 이건 맛보기에 지나지 않았다.

바가 전기를 동력으로 쓰는 EV 모드에서

브레이킹 섹션에서 911 터보의 제로백과

에코 모드로 금세 넘어갔다. 그리고 파워

급정거는 상상을 초월했다. 풀

모드. 바가 가득 채워지는 순간 오기가

액셀러레이터를 밝는 순간, 커다란

생겼다. EV 모드가 욕심났다. 그래서

배기음과 함께 풍경은 빛으로 변했다. 또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를 택했다. 그럼에도

브레이크를 끝까지 밟는 순간, 지나치던

바는 에코 모드와 파워 모드 사이만

모든 풍경이 순식간에 멈췄다. 오프로드는

오갔다. 신호가 파란불로 바뀌자 EV

사륜구동인 카이엔의 무대였다. 급경사든

모드로만 속도를 시속 40km까지 올렸다.

웅덩이든 모든 곳을 지나갔다. 그리고

뒤에 바짝 붙은 차에게 괜스레 미안했다.

다시 핸들링 섹션, 이번에는 911 전

그런데 게이지 바가 더 신경 쓰였다.

차종으로 트랙을 돌았다. 차체가 낮게

토요타의 심리전에 말려든 듯했다.

깔렸다. 자연히 속도가 더 붙었다.

남이섬에 도착한 뒤 다시 서울로 향했다.

그 상태에서도 핸들링과 안정성은

이젠 연비 주행에 능숙해졌다. 주행을

환상적이었다. 데모 랩은 이날의

마치고 트립 버튼을 눌렀다. ‘설마’ 했다.

하이라이트였다. 인스트럭터에게

총 140km를 달리는 동안 기록한 연비는

박스터의 100% 성능을 보여달라고 했다.

4l/100km. 계기판에는 평균 속도

세상에 더 이상 중력은 없었다. 내겐

39km라고 찍혀 있었다. 내가 평균 시속

새로운 포르쉐였고, 진짜 포르쉐였다.

39km로 밖에 안 달리다니. 맙소사!

064 Noblian


issue Grooming

The ABCs of Skin Care It’s always blank when you start. It’s the same with skin care. Under the scorching hot summer weather, get the right start with cleansing.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CLARINS(3014-2916) LA ROCHE-POSAY(3497-9596) LAB SERIES(3440-2774)

여름 남자, 깨끗하고 맑고 자신 있게!

클렌징 하나가 열 기능성 제품 못지않다.

남성 피부의 대부분은 1년 이모작을 해도

민감한 피부라면 라로슈포제의

될 정도로 기름지다. 특히 여름철에는

‘피지올로지컬 포밍 워터’를 추천한다.

기온이 높아 피지 분비량이 더 많아지고

무색의 클렌징 워터로 알코올과 파라벤이

과다하게 생성된 피지가 모공을 막아

함유되지 않아 피부에 주는 자극이 적다.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 때문에

미셀Micelle 입자가 피부의 노폐물은

깨끗하게 잘 씻는 것이야말로 가장

효과적으로 제거하되 표피를 보호하는

쉬우면서도 중요한 피부 관리법이라

피부 지질과 효소를 파괴하지 않아 피부

할 수 있다.

본연의 밸런스를 유지해준다.

요즈음은 피부에 대한 남자들의 관심이

좀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면

확실히 높아졌다. 손발도 씻고 가끔

랩시리즈의 ‘쿨가이 세트’가 답이다.

빨래도 하던 비누로 얼굴까지 씻는

이름처럼 여름에도 번들거림 없이

이들은 이제 내 주위에선 종적을 감췄다.

깨끗하고 건강미 넘치는 피부를 유지할

남자들의 이런 긍정적 변화에 힘입어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되었다. 세트의

뷰티 브랜드에서는 그루밍 컬렉션을

핵심은 유분과 피지를 관리해주는 고농축

세분화했다. 물론 세안 제품도

폼 타입의 모공 세안제 ‘오일 컨트롤

마찬가지다.

훼이스 워시’. 여기에 가벼운 사용감의

클라란스는 맨 라인에 ‘맨 엑스폴리에이팅

오일프리 타입 로션 정품과 워터 로션,

클렌저 2-in-1’을 새롭게 추가했다.

모공 관리 에센스, 자외선 차단 기능의

이 제품이야말로 남성들이 원하던

비비크림 샘플 3종을 포함한다. 여름철

‘간편하고 즉각적이며 효과적인’ 삼박자를

피지 분비량이 많다고 해서 수분

고루 갖췄다. 남자들도 클렌징과 함께

함유량까지 많은 것은 아니다. 세안제로

일주일에 한두 번은 스크럽을 해주어야

씻은 다음에는 반드시 적합한 보습제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막상

발라주어야 하는데, 친절하게도 여름철

실천에 옮기기는 아직 내공이 모자란 편.

피부에 필요한 모든 라인을 골라 담았다.

맨 엑스폴리에이팅 클렌저 2-in-1은

뷰티에 문외한이라 화장품을 선택하는

클렌징과 각질 제거를 동시에 해결한다.

것이 두렵거나 여름철 트러블 때문에

또 바이슨 그라스 추출물은 남성의 피부

고민 중이라면 쿨하게 ‘쿨가이 세트’를

톤을 한층 밝게 만들어주니 잘 고른

선택해보자.

066 Noblian


issue Living

My Private Cafe Move over, crowded cafes. Here comes my own private cafe at my home sweet home.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ALESSI(080-0011-223) NESPRESSO(080-734-1111) ROYAL COPENHAGEN(749-2002)

햇살 좋은 날, 볕이 잘 드는 자리에 앉아

1분 내에 완벽한 우유 거품을 만들어내

마시는 커피 한 잔은 바쁜 일상 속 달콤한

별다른 수고 없이 고품질의 카페라테나

휴식이 된다. 티타임Teatime은 아침과

카푸치노를 만들 수 있는 커피 머신으로

저녁에만 식사를 했던 중세 귀부인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원터치’의 우유 거품

공복을 달래주기 위해 시작된 간식

기능을 커피 머신에 빌트인한 최첨단

시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기능을 통해 완벽한 커피 한 잔을 즐기는

하루 중 여유를 갖고 한숨 돌리는 이

데 필요한 시간, 공간, 에너지 소비를

시간은 생활 속 활기를 되찾아주며

최소화함으로써, 완벽한 커피 솔루션을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다. 요즘에는 ‘홈

제공한다. 머신에 장착된 첨단 기술의

카페’라고 해서 사람이 많은 카페보다

스티머는 농도 진한 크림 같은 부드러운

나만의 공간에서 조용히 티타임을

거품을 만들어준다. 기존 제품보다

즐기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탈리아의

효율성은 높이고, 사이즈는 절반 가까이

대표 리빙 브랜드 알레시ALESSI에서

줄임으로써 언제 어디서든 네스프레소의

선보이는 에스프레소 커피 머신 ‘모카

최상위 1% 커피를 뽑아내는 데

알레시’는 당신의 즐거운 티타임을 도와줄

최적화되어 품질 좋은 커피 맛을 느낄 수

훌륭한 아이템이다. 세계적 디자인의 거장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의

말처럼, 똑똑한 기능의 커피 머신으로

독창적이면서도 획기적 디자인, 알루미늄

훌륭한 커피를 준비했다면, 아름다운 잔에

재질의 모카 포트로 부드럽고 깊은 맛을

담아 마시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내며, 3가지 재질의 모카 포트 중

로얄코펜하겐에서는 우리 전통

정통 에스프레소에 가장 가까운 맛을

유기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인

자랑한다. 또 추출 시간이 짧고, 사용법이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다. 브랜드의

간단해 특별한 기술 없이 근사한

대표 라인인 블루 플루티드 풀

에스프레소를 만들 수 있다.

레이스Blue Fluted Full Lace의

프리미엄 캡슐 커피 브랜드

가장자리를 금으로 장식한 커피잔

네스프레소NESPRESSO의 캡슐 커피

2세트와 전통 유기 티스푼 2개로 구성된

머신 라티시마+Lattissima+는 우유를

이 에디션은 하나의 예술품이라 해도

넣은 커피를 즐기고 싶은 국내 소비자의

과언이 아닌 장인들의 최상의 솜씨를

요청에 따라 출시된 제품이다. 집에서도

엿볼 수 있다.

068 Noblian


issue Taste

HINODE’s Morning HINODE’s morning was simple and beautiful. Jeju Shilla’s Japanese restaurant, HINODE, presents a hearty breakfast menu.

EDITOR AHN SANGHO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THE SHILLA JEJU HINODE(064-735-5339)

히노데의 아침은 담백했다. 그리고

좋았다. 하루를 가볍고 소박하게

여유로웠다. 히노데는 제주신라호텔의

시작하는 느낌이었다. 이번 조식을 위해

일식당이다. 제주신라호텔 개관과 함께

히노데의 셰프인 박영환 주방장이 직접

일식당은 양식당, 한식당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비법을 전수받았다.

오픈했다. 제주도 청정 해역에서 잡아

이번 조식에 대한 기대도 상당했다. 그는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이용한 정통 일식

“일본의 유명 호텔이나 료칸의 조식과

요리로 명성이 자자하다. 철판구이와 스시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한다”고

등의 특별 요리 코너가 준비되어 있는데,

강조했다. 조정식 외에도 매운탕 같은

그중에서도 제주의 싱싱한 해물을

몇 가지 메뉴가 더 준비되어 있다. 식사를

즉석에서 맛깔스럽게 구워 내는 철판구이

마치면 입구에 마련된 뷔페식 디저트도

코너가 많은 인기를 끈다. 그런 히노데가

즐길 수 있다. 다양한 과일과 주방장이

지난 3월부터 조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직접 만든 한과, 전통차 등이 제공된다.

일반적으로 호텔 일식당에서 조식

또 일식당 아침 식사를 이용하면

서비스를 하는 곳은 흔치 않다. 설령

테이크아웃 커피도 제공한다. 히노데는

있다고 해도 주말이나 성수기 위주로

조식도 훌륭하지만 점심 특선 요리와

영업한다. 하지만 히노데는 비수기와

철판 요리, 활어 요리 등도 빼놓을 수

평일에도 지속적으로 조식 서비스를

없다. 점심 특선 요리는 합리적 가격대의

제공한다. 대개 호텔에서 조식을 먹을

정갈한 일본식 젠 요리다. 일출 젠은 새우

때는 뷔페 레스토랑이나 한식당을

야채 튀김과 생선구이가 주요리이며,

선호한다. 하지만 에디터는 깔끔하고

신라 젠은 와규 안심 데리야키와

부담이 적은 일식을 더 선호한다. 우선

모둠초밥, 가케우동이다. 어린이 젠도

히노데의 조식은 모든 게 만족스러웠다.

있다. 히노데의 자랑인 철판 요리는

샐러드는 아침이라 떨어진 입맛을

주방장과 구매 전문가가 매일 제주

돋워줬고, 장국은 빈속을 편하게

어시장에서 엄선한 싱싱한 재료만 사용해

풀어줬다. 잘 익힌 생선구이와 간장이

만들므로 그 맛이 환상적인 데다 보는

적당히 밴 조림 요리, 덤덤하면서도

재미까지 있다. 활어 요리는 제주의

부드러운 달걀 요리, 한번 입맛을 붙이면

자연산 흰 살 생선회와 참돔, 전복회 등

헤어나기 힘든 낫토, 김, 야채절임으로

다양하고 신선한 해산물과 이를 이용한

구성된 일본식 찬도 먹는 내내 기분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12th Anniversary

noblian

Design Your Best Life

Year 2012, July


issue Health

A True Beauty Beauty products are evolving. Now they think not only the surface of skin but also inner side of your body. Greet these smart inner beauty items for your health from within.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innerb(080-310-1010) Nature’s Plus(080-700-3090) OSULLOC(080-023-5454) VB PROGRAM(080-023-5454)

PHOTOGRAPHER JOUNG JUNTAEK

072 Noblian


몸속에서 쉽게 흡수되기 어려운 콜라겐을 저분자 구조로 만들어 흡수율을 높인 슈퍼콜라겐 by VB PROGRAM

크랜베리 농축물과 함께 피부의 콜라겐 형성에 필요한 비타민 C를 120mg 공급해주는 크랜베리 츄어블 비타민 C by Nature's Plus

우리나라에는 예쁜 여자가 많다. 키도

현상은 개개인의 생체 리듬에 영향을

골라 먹는 재미!

크고 날씬하고 옷 입는 감각도 뛰어나다.

받는지라 이너뷰티 제품과의 연관성을

흔히 알고 있는 이너뷰티 제품은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도자기처럼

찾긴 어렵다. 비타민도 많이 복용하면

‘먹는 화장품’으로 통한다. 영양제나

매끄러운 여성들의 피부다. 서울 공기는

부작용이 있다는 것쯤은 우리 모두 알고

건강식품으로 보는 견해도 있지만

날로 탁해지는데, 이 여인네들은 대체 뭘

있는 사실이지 않은가? 더불어 이너뷰티

‘피부’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여타

먹기에 나와는 다른 껍데기를 달고

제품은 촉촉한 피부, 건강한 피부를 위해

제품과 구분된다. 콜라겐, 단백질, 비타민

사는지. 진작 눈치 채야 했다. 정말 먹는

잡아야만 하는 지푸라기가 아니라 다른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

것부터 다르더라.

다양한 노력, 이를테면 화장품이나 시술

출시되고 있다. 그 효과는 이렇다.

피부란 본디 겉에 있는데 왜 속까지 신경

등과 병행했을 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히알루론산은 보습에 좋은데, 1일

쓰게 되었느냐 하면 바르는 제품은 쉽게

있는 부스터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120~240mg을 먹으면 피부 속 수분량이

흡수되지 않는 반면, 식품은 내부에

부지런한 여자는 좋은 피부를 얻는다.

증가하고, 콜라겐은 피부 탄력에 좋으며

흡수돼 실질적 신진대사를 도와 피부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부지런을 떨어야만

비타민 C와 같이 먹으면 효과가

개선에 좋기 때문이다. 물론 한편에선

매끄러운 피부를 얻을 수 있다. 물 한 잔,

극대화된다. 심장 질환에 좋은 것으로

의구심도 품어왔다. “먹어보니 트러블이

이너뷰티 제품 한 알로 시작해보자.

알려진 스쿠알렌은 피부에 산소를 공급해

생겼더라”, “생리 불순이 왔더라” 등은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면 우리네

세포 활동을 돕는 성분으로, 스쿠알렌을

어디까지나 ‘카더라 통신’일 뿐 이런

피부에도 좋은 날이 올 테지.

보충하면 칙칙한 피부 톤이 개선된다.

녹차의 대표 성분을 고농축했으며 물에 타서 마시는 그래뉼 타입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설록 워터플러스 3종 by OSULLOC 1병에 히알루론산 60mg, 사과와 레드 자몽 과즙, 식이 섬유를 함유한 뷰티 음료 잇뷰티 by innerb

073 June 2012


issue Trend Beauty

Match-made in Heaven Summer is the only season when your toes get liberated. Get the right shoes and pedicure to get the right chemistry of colors and styles.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BANDI(3443-8009) blowblush(511-6486) BOTTEGA VENETA(515-2717) CHANEL(080-332-2700) Dior Beauty(3438-9537) Dior Fashion(513-3553) − ESTEE LAUDER(3440-2772) HERMÈS(3015-3246) LANCÔME(3497-9829) LOUIS VUITTON(3441-6465) NARS(6905-3747) Salvatore Ferragamo(2140-9642) YSL(3444-3189)

PHOTOGRAPHER JOUNG JUNT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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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들과 오픈토 슈즈의 계절이다. 신발 속에 감춰둔 발을 드러낼 수 있는 계절은

2가지 톤의 블루 등 총 5가지를 선보였다. 늘 쿠튀르적인 서머 메이크업 컬렉션을

오직 여름뿐. ‘때는 이때다!’ 여름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려야 한다. 반가운

선보인 디올에서도 아쿠아 터쿼이즈와 코럴 컬러 네일 제품을 새롭게 추가했다.

마음에 일찌감치 구입해둔 샌들을 꺼내 신었다. 가벼운 발걸음은 지하철을 탄

이런 비비드 컬러의 장점은 겉으로 보기에도 생기 있어 보일뿐더러 고르지 못한

순간 이내 무거워졌다. 마주 앉은 이들의 시선이 살색을 고스란히 드러낸 내

발톱이나 갈라진 부분을 감출 수 있고 지속력이 좋다는 데 있다. 피부가 하얗고

발톱에 와 닿는 것 같았다. 여름엔 민낯보다 관리하지 않은 ‘민발’이 더 부끄럽다.

깨끗한 편이라면 어떤 컬러를 선택해도 무방하나, 피부 톤이 가무잡잡하거나

제아무리 예쁜 슈즈를 신어도 손질하지 않거나 컬러가 벗겨진 페디큐어는 전체

노란빛이 돈다면 같은 색이라도 형광빛 오렌지, 라이트 오렌지 등 쿨 톤 컬러를

스타일링을 망치고 만다. 혹시 누가 볼까 봐 슈즈 밖으로 나온 발에 잔뜩 힘을

고르면 훨씬 세련돼 보인다. 비비드 컬러를 활용한 컬러링 팁은 뒤에서 자세히

주어 움츠리고 있다면 페디큐어부터 신경 써보자. 단, 슈즈와 어울리는 센스 있는

설명하기로 한다.

컬러링으로.

다시 돌아가서 비비드 컬러와 더불어 뉴트럴 계열도 여전히 인기다. 샤넬은 펄을 함유한 진줏빛 골든 베이지와 시머링 브론즈 컬러를 선보였다. 이런 뉴트럴

페디큐어 컬러 트렌드

컬러는 흰 피부는 물론 태닝한 피부 톤에도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단순히

여름엔 단연 비비드 컬러다. 서머 메이크업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올여름에도

베이지 컬러가 아니더라도 뉴트럴 오렌지나 산홋빛 등 톤 다운된 컬러는

진달래 핑크, 화사한 옐로, 하늘을 닮은 블루 등 생기발랄한 컬러들이 유행할

여성스러우면서 어떤 의상과도 잘 어울려 사계절 내내 바르기에도 적당하다.

전망이다. 새롭게 출시된 신상 네일 제품에서도 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는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컬러’일 테다. 딱

나스NARS는 디자이너 타쿤Thakoon과 콜라보레이션으로 네일 컬렉션을

하나만 고르라면 단연 ‘핑크’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고,

출시했다. 인도의 향신료에서 영감을 받아 옐로, 핑크, 자주, 하늘과 바다를 닮은

톤에 따라 다양한 변신도 가능하다.


슈즈에 어울리는 컬러 찾기

산홋빛, 웜 오렌지 등의 컬러를 활용해 원 컬러로 표현하면 깨끗해 보인다. 블랙

“컬러의 변화 하나만으로도 매혹적이거나, 때론 즐거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어요.”

슈즈에는 레드나 콜드 그린, 콜드 네이비 컬러를, 화이트 슈즈에는 핑크, 오렌지,

나스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네일 컬렉션을 출시한 디자이너 타쿤의 말이다.

그린, 블루 등의 비비드 컬러를 고르거나 이 컬러를 한데 섞은 다양한 패턴도

페디큐어는 시각적으로 그다지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지만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

환상적이다.

컬러 선택이나 관리에 따라 센스 있어 보이거나 그 반대일 수 있으니 때론 어떤

레드 컬러의 샌들에는 누드 톤이나 실버 컬러를 매치하고, 핑크, 스카이 블루 등

액세서리보다 강한 인상을 주는 셈이다.

파스텔 컬러 슈즈를 신을 때는 아기자기한 파스텔 컬러나 화이트, 실버 컬러가

페디큐어를 선택할 때는 무엇보다 슈즈와의 컬러 궁합을 고려해야 한다. 화이트나

안정적이다. 반대로 실버 컬러 슈즈에는 레드, 화이트, 블루 계열이 잘 어울리며,

블랙 같은 무채색 컬러와 내추럴한 베이지 컬러의 슈즈에는 어떤 컬러를 매치해도

골드 컬러 슈즈에는 화이트와 웜 옐로, 오렌지 컬러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자연스레 어울리지만, 비비드 컬러의 슈즈에는 컬러를 잘 선택해야 촌스럽지 않게

컬러가 다양하게 섞인 믹스 컬러 슈즈라면 슈즈에 응용된 컬러를

연출할 수 있다.

그러데이션하거나 패턴으로 연출하면 산만해 보이지 않고 오히려 세련되게

이번 시즌 컬러링 팁이라면 소위 깔맞춤이라는 스타일링 공식(?)을 적극 활용해보는

연출할 수 있다. 옐로, 오렌지, 핑크 등 화려한 단색의 비비드 슈즈를 신을 때는

거다. 여기서 깔맞춤이란 ‘같은 컬러, 같은 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동일한 컬러

앞서 설명했듯 비슷한 컬러 톤에서 골라야 한다. 옐로 컬러 슈즈에는 오렌지 컬러

차트 내에서 조금은 강한 포인트 컬러를 사용하는 센스라 할 수 있다. 손톱과

페디큐어, 핑크 컬러 슈즈에는 코럴 컬러 페디큐어가 적당하다. ‘컬러는 같되 톤은

발톱의 색을 맞추거나 의상과 같은 색을 고르는 것은 금물! 다른 색으로 바르되

다르게’ 이것만 기억해도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는 여름 슈즈 스타일링을 완성할

손톱의 색보다 조금 진한 컬러를 발에 바르면 발이 더 화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수 있다.

일단 여름에 자주 신는 슈즈와의 컬러 매치를 살펴보자. 누드 톤 샌들에는 연핑크,

지속력이 강해 1주일 이상은 그냥 두게 되는 페디큐어의 특성상 매번 슈즈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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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를 바꾸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이럴 땐 어떤 슈즈에나 어울릴 만한 컬러를

살짝 갈아내라고 귀띔해주었다. 거친 표면을 고르게 한 뒤 컬러링하면 컬러감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피부 톤과 비슷한 베이지 컬러나 핑크 브라운은

살고 깨끗한 컬러링도 할 수 있다고.

어떤 슈즈에나 튀지 않고 잘 어울릴뿐더러 꾸미지 않은 듯 잘 관리한 발처럼

한편 페디큐어로 젤 네일을 활용하면 좀 더 오래 컬러를 유지할 수 있어 손톱

보인다. 여기에 펄 피그먼트나 젤을 더하면 지속력과 스타일 모두에서 2마리

컬러링보다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젤 네일이 대중화함에 따라 홈케어를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시도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네일 숍에서 시술을 받는다. 정소라 실장은 젤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고 설명해주었다.

셀프 컬러링 vs 젤 네일

“요즘 시술에 쓰이는 젤은 일반 컬러보다 포름알데히드나 방부제가 전혀 없고,

최근에는 다양한 네일 케어 제품은 물론 일반인도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마이크로 파이버 성분이 들어 있어 손톱이 자연스럽게 숨을 쉴 수 있도록

겸비해 굳이 네일 숍을 찾지 않아도 될 정도다. 블로우 블러쉬의 정소라 실장이

도와줘요.”

셀프 컬러링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알려주었다.

이런 젤 네일은 일반 컬러링보다 컬러가 오래 유지되는 대신 관리하기 어렵다는

“셀프 컬러링을 할 때는 보통 전문 용어로 누드 스킨이라 부르는 큐티클 주변에

단점이 있다. 손톱이 자라면서 젤과의 경계선이 루눌라(손톱의 반달) 아래까지

있는 각질층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톱 표면에 큐티클이나 누드 스킨이

내려오는 때 보수를 받는 것이 적당하다. 제품의 성질과 시술의 노하우에 따라

붙어 있으면 표면이 울퉁불퉁해 컬러가 지저분해 보일 수가 있거든요. 누드

차이가 있지만, 젤의 경계선이 하얗게 뜨거나 리프팅이 일어나면, 그땐 리프팅

스킨을 살짝 밀어내고 컬러링하는 것이 페디큐어 컬러링의 기본이라 할 수

사이로 생활 유・수분이 들어가게 되어 젤이 전체적으로 들뜰 수 있기 때문이다.

있습니다.”

이때 미루지 않고 바로 보수를 받는 것이 오랫동안 젤을 유지할 수 있는

덧붙여 평소 구두를 많이 신어 발톱이 울퉁불퉁하다면 이때 역시 파일로 표면을

방법이다.


issue Trend Fashion

Retro Lady Retro is one of the best inspirations for designers. And this summer, designers took a time travel back to the 1920s and the 1950s.

EDITOR AI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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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웨이. 아르데코(20년대 예술 사조)를 바탕으로 한 구찌의 컬렉션은 세련된

지난 3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영화 <아티스트>.

멋으로 가득한 당시 건축물을 보는 듯 조형미가 아름다웠다. 특히 뉴욕의

1920년대 무성영화에 대한 향수로 가득한 이 영화는 마침 피어오른 패션계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을 바탕으로 한 금빛 플래퍼 드레스는 레트로한 멋은 물론

20년대 열풍과 맞아떨어졌다. 허리선이 한 뼘쯤 내려오고 깃털과 비즈로 잔뜩

현대적 멋까지 갖췄다. 에트로, 알베르타 페레티 역시 농염미가 넘치는 플래퍼

장식한 플래퍼 드레스. 담배 연기로 자욱한 파리의 카페가 저절로 떠오르는

드레스로 20년대를 위한 송가에 하모니를 더한 라벨.

당시의 스타일은 지금 봐도 세련미가 넘쳤다. 우디 앨런이 감독한 영화 <미드나잇

헤밍웨이와 장 콕토, 만 레이, 피츠제럴드까지 당대 예술가들이 모두 모여 새로운

인 파리>에서 젤다 피츠제럴드(<위대한 개츠비> 작가의 부인)가 입은 드레스는

문화와 스타일을 완성한 20년대를 추억하는 테마 파티라면, 당장이라도 구찌의

이번 시즌 캣워크에서도 잔뜩 만날 수 있었다.

금색 프린지 드레스를 입고 나서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현실 속에서 20년대

미아 패로와 로버트 레드포드가 등장한 <위대한 개츠비>의 20년대 스타일을 꽉

스타일을 소화하고 싶다면, 조금의 응용력이 필요할지 모른다. 그럴 때 캘빈

붙잡은 랄프 로렌. 당시 상류층의 스포츠로 각광받은 테니스 스타일부터 어떤

클라인의 프란시스코 코스타가 그린 이번 컬렉션은 도움이 될 것. 은은한 컬러의

파티에서도 시선을 사로잡을 타조 깃털 드레스까지 로렌의 20년대는

슬립 드레스에 롱 재킷을 걸친 모습은 남자친구의 재킷을 걸치고 파티장을

우아하면서도 다양했다.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레드 카펫을 걸을 때 가장 먼저

나서는 21세기의 데이지 뷰캐넌(<위대한 개츠비>의 여주인공)이 선택할 법하다.

떠오르는 드레스 라벨, 마르케사의 20년대식 드레스도 화려하긴 마찬가지.

또는 당시 <보그> 같은 패션지가 사랑한 스타일 스타의 액세서리 스타일링을

그리고 런던에서는 줄리앙 맥도날드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20년대 무성 영화

차용해도 좋다. 대담한 디자인의 뱅글을 팔목부터 팔뚝까지 그득하게 채우는

스타인 루이스 브룩스(당시 대담한 스타일로 최고의 멋쟁이로 꼽힌)를 바탕으로

방법으로 자신만의 멋을 자랑한 낸시 커나드는 지금 봐도 세련된 멋이 뚝뚝

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그리고 20년대를 향한 축포가 터진 곳은 바로 밀라노의

넘쳐흐른다. 길이가 최고 12cm에 달하는 컬러풀한 에르메스의 우드 뱅글은 이런


스타일을 선택하기에 알맞을 것. 캐주얼한 방법으로 20년대 스타일을 응용하는

삼부작은 다름 아닌 50년대와 60년대를 가로지르는 ‘미드-센추리 모던’의

방법도 좋다. 미국 남부의 댄스 클럽을 그려낸 마크 제이콥스의 컬렉션은 이런

미학을 그대로 담고 있다. 우아한 디올의 뉴 룩을 닮은 모래시계 실루엣, 당시

상징으로 가득하다. 허리선이 허벅지쯤으로 내려간 드레스를 입을 때 위에 일명

미국 <보그>의 커버 사진을 책임지던 카렌 라드카이라는 여류 사진가의 채도와

‘맨투맨’ 티셔츠를 매치하는 방법은 제이콥스의 상상력으로 충분히 세련돼 보인다.

명도가 낮은 파스텔 톤 화보를 연상케 하는 달콤한 컬, 그리고 새로운 전성기를

새틴 슈미즈 드레스가 부담스럽다면, 깅엄체크의 셔츠 드레스도 레트로한

꿈꾸던 50년대 중반 이후의 긍정적 분위기를 그대로 담은 컬렉션들. 그리고

분위기를 완성하기엔 안성맞춤.

시몬스의 파워는 이번 시즌 다른 디자이너들에게도 영향을 주었음이 분명하다.

현대적 아름다움의 새로운 면을 발견한 20년대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시몬스는 물론 미우치아 프라다, 루이비통의 마크 제이콥스, 로샤스의 마르코

디자이너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디올에서 20년대 아티스트들의 뮤즈를 수없이

자니니, 니나리치의 피터 코팽, 돌체앤가바나 등의 디자이너들이 모두

해석해온 존 갈리아노는 지난 해 여름 ‘절친’ 케이트 모스의 결혼식 드레스를

모던하면서로 로맨틱한 매력이 가득한 당시의 스타일에서 힌트를 얻은 컬렉션을

디자인할 때 20년대 빈티지 드레스를 그대로 차용했다. 또 지난해 최고의 패션

완성했기 때문.

전시로 꼽힌 건 바이어스 컷을 처음 떠올린 마담 비오네의 전시. 모던함과

물론 요즘 트렌드가 시작되는 곳은 밀라노의 프라다 런웨이. 영화 <이유 없는

19세기식 우아함을 적절히 섞은 패션의 황금기는 이렇게 다시 한 번 돌아왔다.

반항>에서 제임스 딘이 탔을 법한 50년대 자동차들이 놓여 있고, 캣워크 곳곳이 기름과 페인트 자국으로 가득했던 런웨이에 오른 옷들은 당대 스타들인 마릴린

Mid-Century Modern

먼로, 나탈리 우드,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떠올리게 하는 레트로 분위기의 스타일.

결국 수많은 루머와 가십 속에 디올 하우스로 향한 라프 시몬스는 질 샌더를

무릎길이의 플리츠스커트, 용기 있는 여성을 위한 반두 스타일의 톱, 어깨선이

떠나기 전 일명 ‘쿠튀르 삼부작’을 완성했다. 2011년 봄 컬렉션부터 시작된

동그란 새틴 코트까지. 비록 미우치아 여사는 자신의 컬렉션은 레트로 스타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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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상관없다고 했지만, 쇼장을 떠나던 관객들은 이미 50년대 스타일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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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 멘>(60년대 뉴욕의 광고 회사를 다룬 미국 드라마) 속 여배우들이 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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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곡선을 그대로 드러내는 드레스들은 ‘미드-센추리 모던’의 실루엣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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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을 대변하길 바랐습니다.” 질 샌더에서 마지막 여름 컬렉션을 선보인 라프

담은 화보들을 머릿속에 떠올리고 있었다. 질 샌더의 화이트 풀 스커트는 우아한 법하지만, 날카로운 스틸레토 힐을 매치한다면 모던한 멋 역시 빠지지 않을 것. 또 다운타운 걸들이 열광하는 디자이너, 프로엔자슐러가 선사한 민트 컬러의 크롭트 톱은 짧은 데님 쇼츠에 매치하면 바우하우스 스타일의 저택보다는 이스트 빌리지의 클럽에서 빛을 발할 법하다. 결국 이번 레트로 스타일은 스타일링에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니나리치의 펜슬 스커트는 실루엣 자체는 복고풍이지만, 반짝이는 가죽 소재와 지퍼 장식이 더해져 터프해 보이기까지 했고, 프라다의 새틴 코트에는 불꽃을 내뿜는 자동차 프린트가 그려져 지나친 달콤함을 씻어주었다. 닮았지만, 네온 컬러의 페이즐리 프린트를 비롯한 현대적 프린트들은 동시대적 시몬스는 이렇게 말했다. 현대적 터치가 더해진 레트로 스타일. 이것만큼 세련된 올여름 스타일은 또 없을 것이다.


issue Style EDITOR KIM MIKYOUNG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REPETTO(540-2066)

Retro & Basic Repetto presents elegance and style, on top of its not only stylish but also wearable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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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LEFT REPETTO

PAGE RIGHT REPETTO

레페토의 지지 슈즈는 이번

1950~60년대 프랑스와 미국의

시즌에도 다채로운 컬러와 소재로

뮤지컬 무대에서 영감을 얻은

주목된다. 마린 지지Marine Zizi는

레페토의 S/S 컬렉션은 댄스

2012 S/S 남성 컬렉션 중 하나의

라인별로 전개된다. 엘레강스,

모델로, 클래식한 디자인에

페미니티, 무브먼트, 레파인먼트

송아지 가죽 표면을 도마뱀 패턴

4가지 라인의 카테고리를 지닌다.

처리해 빈티지다운 감성을

빈티지한 수박 컬러의 파스테크

잘 드러나고 있다. 특히

스트랩 힐Pastheque Strap

마린・비스킷・화이트・레드・실버

Heel은 편안한 플랫폼 힐

등 1950~60년대 팝 컬러와

디자인으로 열정적이고 화려한

프라이머리 컬러로 출시되어

스타일의 여성들이 선호할

서머 스타일링의 포인트가 된다.

우아함이 매력이다.

083 June 2012


lifestyle Heritage

EDITOR KIM MIKYOUNG

The Very Best Time of Genius

COOPERATION PARMIGIANI(3442-6601)

There’s a reason why we call some brands the world’s best. After watching PARMIGIANI, you may be convinced why this brand is called the world’s best watchmaker.

천재 마스터 워치메이커 파르미지아니 세상은 뛰어난 소수의 천재에 의해 풍요로워진다. 천재들의 비범한 결과물은 시 대를 선도하고 대표한다. 그리고 우린 그 결과물에 애정과 사랑을 품는다. 여기 또 한 명의 천재가 있다. 그는 현존하는 천재적 마스터 워치메이커로 ‘파르미지아 니’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최고의 퀄리티를 유지하려는 엄격한 생산량 제한, 기계 식 본연의 균형과 선대의 철학을 담은 완벽한 수제 무브먼트 생산, 그리고 천재적 마스터 워치메이커가 만드는 히스토리를 담은 파르미지아니는 시계의 전통을 지 향하는 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워치 브랜드다. 미셸 파르미지아니Michel Parmigiani는 미술・음악・천문학・시계・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이를 토대로 ‘PARMIGIANI MESURE ET ART DU TEMPS(시간 예술로의 여행)’이라는 회사를 만들면서 세계적인 복원 워치메 이커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이후 그는 자산가들이 요청한 시계를 ‘Parmigiani’ 이 름으로 맞춤 제작하면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1996년 미셸 파르미지아니는 개 인 브랜드가 아닌 ‘파르미지아니 플레리어Parmigiani Fleurier’라는 독자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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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출범하며 우아한 멋과 최상의 기술력을 장착한 그랜드 콤플리케이션 모델과 혁신적 워치 컬렉션을 끊임없이 선보이면서 진정한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로 성장 시켰다. 독자적인 생산을 통한 브랜드 차별화 파르미지아니의 사업 활동은 크게 세 영역에 초점을 맞춘다. 역사를 담고 있는 시계의 복원 작업과 시계 브랜드에 공급할 무브먼트 모델 제작, 그리고 파르미지 아니 플레리어만의 독자적 시계 생산이다. 파르미지아니 플레리어의 손목시계 컬 렉션에는 약 18종류의 무브먼트가 장착된다. 파르미지아니는 남성 컬렉션 15개와 여성 컬렉션 9개를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특히 파르미지아니의 모든 시계 컬렉 션의 타이틀은 칼파(KALPA: 시간을 재는 가장 최소 단위)를 담고 있으며, 이는 파르미지아니가 지향하는 가장 정밀한 정확성을 나타내는 의미다. 또 파르미지아 니는 고유의 칼파 프로파일(케이스의 옆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시계 제작의 전 과정을 전부 자사 공정 라인에서 생산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독자적 생산을 기반으로 하는 브랜드 파르미지아니 플레리어

여행을 테마로 시와 분을 동시에 조정할 수 있는 듀얼 타임 및 미닛 기능의 무브먼트를 장착한 톤다 컬렉션의 톤다Tonda 1950

다양성과 개성으로 무장한 파르미지아 니 컬렉션 파르미지아니의 남성 컬렉션을 살펴보면,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파르 미지아니 고유의 인체 공학적 케이스로 완성된 첫 번째 컬렉션 칼파 그란데Kalpa Grande, 여행을 테마로 시와 분을 동시에 조정할 수 있는 듀얼 타임 및 미닛 기 능의 무브먼트를 장착한 톤다 헤미스피어Tona Hemisphere, 1분에 두 바퀴가 회 전하는 30초 뚜르비용인 칼파 30’s 뚜르비용Kalpa 30’s Touibilion, 최고의 워치 메이커만 만들 수 있다는 웨스트민스터 사원 벨을 구현한 토릭 웨스트민스터 뚜 르비용Toric Westminster Tourbillion 등이 있다. 여성 라인으로는 칼파 피콜라 Kalpa Piccola, 여성스러운 디자인과 기계식 무브먼트의 남성스러움이 결합한 칼 파리스마 무빙 스타 오토매틱Kalparisma Moving Star Automatic, 여성들의 콤플 리케이션 시계를 향한 로망을 실현한 토릭 레이디Toric Lady 등을 갖추고 있다. 2012년 파르미지아니는 산도스 재단의 지원하에 원형 셰이프 톤다 라인의 신규 컬렉션 확장과 18번째 새로운 무브먼트 개발, 캣&마우스, 용&여의주를 잇는 세 번째 오토마톤 시계 개발로 파르미지아니만의 도전 정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087 June 2012


lifestyle EXPO

EDITOR AHN SANGHO PHOTOGRAPHER JOUNG JUNTAEK

KTX bullet train bound for Yeosu took me to an unexpectedly fantastic experience on a sunshiny springy day. Welcome to the Yeosu Expo.

COOPERATION EXPO 2012 YEOSU KOREA(15772012), EMBASSY OF SWITZERLAND(739-9511)

Truthfully Yeosu

088 Noblian


여수행 KTX에 몸을 실었다. 버스커 버스커의 ‘여수밤바다’를 연신 흥얼거렸다. 여 수는 처음이었다. 항상 남해 여행의 최남단은 순천을 넘지 못했다. 알 수 없는 거 리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서울에서 차를 타고 여수로 향하면 잘 닦인 도로 와 그 옆으로 지나치는 평야, 그리고 산들이 이뤄내는 굴곡의 풍경 덕에 지루한지 도 모른 채 여수에 두 발을 디디게 된다. 서울에서 출발해 천안~논산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논산분기점에서 호남고속도로로, 다시 남원분기점에서 순천~완주고속 도로, 여기서 순천~여수 간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면 전라남도 여수에 닿는다. 4시간의 여정이다. 또 여수엑스포역까지 KTX 노선이 개통되면서 열차를 이용하 면 3시간 30분으로 줄어든다. 그래서 여수로 떠나는 길은 멀고도 가깝다. 날씨는 생각보다 포근했다. 여수행을 말했을 때 여수에서 올라온 지인들은 요즘에는 고 향이 멀게 느껴진다고 했다. 여수엑스포를 유치한 뒤로 구시가가 너무 많이 바뀌 어 자신이 살던 여수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도 속으로는 역시 여수는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는” 곳이었다. 물론 여수엑스포역에서 내리는 순 간 노랫말 같은 풍경이 나오지는 않는다. 역 바로 맞은편에 박람회장으로 들어가 는 3번 게이트가 보인다. 여수엑스포를 보러 왔다면 더 이상의 차편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오동도 만 가더라도 리아스식 해안에 펼쳐진 오묘한 여수 바다의 느낌이 난다. 여수엑스포의 백미 정문을 들어서면 가 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양옆으로 국제관을 끼고 있는 엑스포 디지털 갤러리 다. 천장에 설치된 길이 417m, 너비 21m의 대형 LED가 보여주는 화려한 영상과

089 June 2012


lifestyle EXPO

Truthfully Yeosu

조명에 감탄하게 된다. 해저 도시에 들어온 신비함도 느껴진다. 총 100여 개국이 참가한 국제관은 그 수로도 엄청나 하루에 모두 돌아보기에는 힘겨웠다. 그래서 국제관에서 들른 전시관 중 인상 깊었던 파빌리온을 소개한다. 스위스관은 ‘샘, 당신의 손에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이번 엑스포를 준비했다. 스위스는 내륙 국가지만 빙하가 있어 유럽의 주요 강과 그 주변 바다의 수원이다. 스위스는 그 빙하를 깨끗한 물의 원천, 즉 ‘샘’으로 표현했다. 가파르고 어두운 동굴을 지나는 느낌의 ‘프롤로그 지하 통로’는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 같은 조명 아래에 손바닥을 가져가면 다양한 이미지가 펼쳐진 다. 마치 융프라우에 온 듯 만년설에 쌓인 빙하를 360도로 펼쳐지는 파노라마를 통해 볼 수 있는 ‘빙하의 파노라마’와 실제 물이 담긴 거대한 원형 수조에 다채로운 빛깔의 여러 이미지가 떠올라 장관을 이루는 ‘샘-생명의 원천 전시실’ 등도 신비하 다. 스위스관의 하이라이트는 만년설에서 채취한 실제의 ‘빙하코어’다. 푸른 조명으로 신비하게 빛나는 이 빙하코어에서 한 반도가 지나온 역사와 동시대에 만들어진 빙하를 볼 수 있다. 길이 2~3m 안에 응축된 1만5000년의 시간을 보면 0.1mm의 길이도 차지하지 못하는 초라한 인간의 모습까지 느껴져 괜스레 숭고해진다. 단순히 남미의 축구 강국 정도로만 알고 있던 우루과이의 전시관에선 우루과이의 전통적 삶과 특징을 보여주는 작품을 볼 수 있고, 우루과이에 펼쳐진 600km의 연안을 즐길 수 있는 파노라마 스크린과 터치스크린이 달린 등대 12개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음식 장인이라고 해도 될 만한 우루과이 요리사들의 정성 들인 음식이 별미다. 특히 우루과이식 햄버거 치비토는 특유의 두툼한 패티와 갖가지 재료 가 어우러져 서울에서도 다시 먹고 싶은 음식이었다. 프랑스관은 외형부터 독특하다. 벽에 미래의 바다를 형상화한 움직이 는 모래시계를 설치해 ‘수자원이 제한적이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상징성을 보여준다. 내부에서는 로봇물고기를 비 롯한 다양한 로봇을 만날 수 있다. 독일관은 화려한 스크린 영상이 끝나면 스크린이 문으로 변신해 화려하게 열린다. 그리 고 다양한 디지털 장치로 내실을 다졌다. 게임이나 참여형 콘텐츠가 많아 어려운 내용도 쉽게 들어온다. 돔형의 스크린에서 보는 미래 해저 세계도 볼만하다. 볼거리를 찾는 이들이라면 여수엑스포에서 놓쳐선 안 될 두 곳이 바로 아쿠아리움과 빅오 쇼가 펼쳐지는 야외 공연장이다. 해양 생물과 바다 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해양생물관 내에 위치한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규모로 6050톤 수조에 3만여 종의 해양 생물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3개 층으로 이뤄진 대형 수족관과 그 속의 통로 는 보는 이의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한다. 박람회장 한가운데 있는 빅오는 여수엑스포의 랜드마크다. 형형색색의 레이저와 조명이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해상 멀디미디어쇼인 빅오쇼가 펼쳐지는 장소다. 빅오쇼에서 워터 스크린인 디오와 워터

090 Noblian


제트 24개, 화염 장치가 빚어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최근 전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열풍의 중신 K-POP 공연과 해외 팝・클래식 등 국내외 대중음악 분야 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10景 10味 다녀온 여수는 한창 들떠 있 는 도시였다. 세계적 행사인 여수엑스포 개최와 이에 따른 정치・경제적 효과에 시민 모두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어서다. 물론 조직위가 발표한 것처럼 “남해 안 지역 발전의 기폭제로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 국내 해양 산업과 해양 과 학 기술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다. 좀 더 속내를 들여다보면 부르는 게 값인 숙 박비와 줄어든 인심으로 내홍을 앓고 있다. 그래도 여수는 꼭 한 번 가볼 만한 곳 이다. 여수 10景과 여수 10味를 놓칠 수 없어서다. 10景은 조선 시대 조선 수군의 본거지로 이용된 진남관과 오동나무가 많아서 붙여진 오동도, 원효 대사가 창건 한 향일암, 광양과 여수를 잇는 국내 최장의 현수교인 돌산대교, 명승 제7호인 백 도, 거문도 등대,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나는 사도, 연분홍 진달래꽃으로 가득 덮이는 영취산 등을 일컫는다. 이 중 오동도는 엑스포장 바로 옆에 위치해 시간이 되면 한 번쯤 들러보는 것이 좋다. 울창한 수림이 만들어낸 다양한 숲길이 산책 코스로 적당하다. 10味는 역시 남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다. 서대회와 돌산 갓김치, 갯장어회, 굴구이, 해물탕과 찜, 군평서니, 생선회, 장어구이, 게장백반, 한 정식이 유명하다. 박람회장에서 2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봉산동에는 유명 한 게장거리와 장어구잇집이 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엑스포장에서 5분 거리에 있 는 여객선터미널 주위에는 횟집들도 성행하고 있다. n

091 June 2012


lifestyle Leports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Yeosu Maritime Sports(www.ysms.co.kr)

PHOTOGRAPHER JOUNG JUNTAEK

Yeosu Beach

The mast was strained to a snapping point almost. A petite Dinghy yacht gently sailed on the ocean near Yeosu city.

돛이 팽팽하게 부풀어 올랐다. 작은 딩기 요트 한 척이 바람을 타고 여수 바다 위 를 갈랐다. 푸른 바다 위에 느긋하게 떠 있었다. 하지만 가까이서 본 현실은 만만 치 않았다. 거센 바람에 딩기 요트는 전복될 듯 위태위태해 보였다. 요트에 탄 요 티가 돛이 움직이지 않게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밧줄을 잡고 거의 수면 위에 몸 이 닿을 듯 누웠다. 바람이 거센 만큼 요트가 물살을 가르며 빠르게 나아갔다. 여수 소호 요트 경기장을 찾았을 때 시야에 가장 먼저 들어온 건 부두 위에 놓인 보트와 크루저들이었다. 한가로운 보트 위에서의 와인 파티를 떠올렸다. 상상만으 로도 즐거워졌다. 그리고 보트를 지나 거닐다 계류장으로 갔을 때 작은 배 10여 척이 바다 위를 자유롭게 내달렸다. 배워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그래서 여수 해양 스포츠 이재호 실장을 만났다. 왜 보트와 크루저 대부분이 부두 위에 올라와 있는지 궁금해 물었다. 여수는 아직 요트 수요가 별로 없단다. 주로 육상에 있다 가 필요할 때만 바다에 띄운다는 것. 그 수요도 대부분 7~8월에 몰린다. 현재 여 수에서 해양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장소는 소호 요트 경기장뿐이다. 여수시는 엑스 포 단지를 해양 레포츠 단지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092 Noblian


아무것도 없다. 그래도 이 실장은 “여러 요건이 충족었으니 시작은 이제부터”라고

기대했다.

무동력 보트인 딩기 요트는 바람의 방향을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딩기, 딩기, 딩가 요트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돛을 당기거나 풀고 돌려서 물살을 헤치며 나아가는 무동력 보트를 지칭한

다. 요트라면 흔히 24피트 이상의 길이를 가진 크루저를 떠올리지만 국내에서 세

선체 아래에 센터보드가 없는 것은 선수용 딩기 요트다

일링을 쉽게 즐기려면 딩기 요트를 배우는 것이 좋다. 크루저는 많은 인원과 전문 교육도 필요하다. 돛이 커서 일반인 혼자 힘으로는 당기기 힘들고, 체력적 소모도 크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하고 덤볐다가는 제풀에 그만 나가떨어질 확률이 높다. 반면 딩기 요트는 반나절 정도만 교육을 받으면 다음부터는 혼자 조정할 수 있다. 하지만 크루저와 마찬가지로 체력적 소모가 크기 때문에 1일 코스로는 제대로 배 우기 불가능하다. 그래서 처음 딩기 요트를 탄다면 1박 2일 정도의 일정이 필요하 다. 이 실장에게 그 이유를 물으니 “출발은 바람을 타고 할 수 있겠지만 돌아오지 를 못한다”고 간단명료하게 대답했다. 요트를 탈 때는 시시때때로 바뀌는 바람의

방향을 잘 읽고 돛의 방향과 키를 조정해야 한다. 바람이 너무 거세면 배가 전복 될 수 있는데, 그렇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다. 배 밑바닥에 상어 등의 지느러미처 럼 삐죽 튀어나온 센터보드가 배가 뒤집히는 것을 막아주기도 하지만, 뒤집혔을 때 그곳에 발을 디디고 돛을 들어 올려 배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면 된다. 요트를 유람선처럼 생각하는 이들도 있는데, 딩기 요트는 정해진 근해를 벗어나 지 못한다. 다음 날 침대에서 일어나고 싶다면 타는 시간은 2~3시간이 적당하다. 해양 스포츠 대부분이 그렇지만 특히 딩기 요트는 날씨와 기온에 민감하다. 그리 고 땡볕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정오부터 오후 2시 30분 사이는 삼가는 게 좋 다. 시기적으로 가장 좋은 달은 6~9월이다. 당일 바람이 너무 많이 부는 데다 오 후 늦게 도착해 딩기 요트를 직접 타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거친 파도와 강풍에 맞서 싸운다는 강인함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이 실장은 여수엑스포 기간에 “서 울에서 여수까지 거북선 모양의 요트를 타고 올 작정”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을 바라봤다. 태양에 검게 그을린 피부에 뻗친 머리, 단단한 근육과 체격, 말 그대로 바다 사나이였다. 그러고 보니 딩기 요트를 타면 군살도 없어지겠다.

093 June 2012


lifestyle Drink

EDITOR AHN SANGHO

A Chemistry Between Food and Wine

cooperation sopexa(3452-9492) SHINDONGWINE(794-4634) Diageo Korea(2112-1400)

French wine, Italian wine and Mexican tequila are on the search to find their best matches on table. Their chemistry with food were just amazing.

론 와인과 한국 식재료 발레 뒤 론 와인 아틀리에는 국내 소비가 늘어나는 프랑스 론 지역의 와인과 그에 어울리는 음식 매칭을 통해 와인과 음식의 맛깔스러운 조화를 선사하는 와인 앤 다인 프로젝트 다. 매번 다양한 콘셉트로 신선한 매칭을 시도했는데, 올해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식재료와 론 와인의 만남이라는 이색 주제로 열렸다. 론 지방은 프랑스 내 제2의 고급 와인 생산지다. 가장 인상적 와인은 오르카 벙뚜였다. 가벼운 느낌의 레드 와인이지만 어느 음식에도 잘 어울렸다. 특히 청양고추로 간을 해 칼칼한 끝 맛을 남기는 모시조개 포칭과 함께 입안에 머금고 있으니 향이 살아나고 목 넘김이 부 드러워졌다. 한식 재료의 꽃이자 강한 향이 있는 마늘과 론 와인이 잘 어울릴 수 있을까? 이는 지공다스와 마늘 퓌레 위에 얹은 스윗브레드가 해법을 보여줬다. 스파이시한 지공다스가 입안을 지배하는 마늘의 향긋함과 부딪치지 않고 서로 상 승 효과를 낸 것. 크로즈 에르미따쥬는 시라의 개성을 잘 반영하면서도 무겁지 않 고 신선한 느낌을 주는 와인이다. 상큼한 파프리카 향이 살아 있는 라타투이와 닭 고기와 함께하면 와인 본연의 아로마가 더 살아났다.

094 Noblian


톱 디자이너 컬렉션과 프랑스 요리 이 탈리아의 까스텔라레 와이너리는 이탈리아 명품 디자이너 7명과 협업을 통해 ‘톱 디자이너 컬렉션’이라는 와인 7종을 탄생시켰다. 국내에는 발렌티노와 브리오니, 미소니, 베르사체 등 4종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와인은 디자이너가 라벨 디자인 뿐 아니라 포도 품종 선정부터 참여해 브랜드 개성까지 살렸다. 우선 발렌티노는 검은 베리류의 풍미와 바닐라 향이 느껴지는 멜롯 100%의 미디엄 보디 와인이다. 강하지 않은 음식과 훌륭한 조화를 이루는데, 멜롯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이 구운 씨앗과 이베리코 햄을 가미한 단호박 수프의 부드러운 질감과 잘 어울렸다. 브리 오니는 풍부한 과일 향과 함께 약간의 스파이시한 여운이 특징이면서 우아해 잘 게 자른 여러 종류의 야채 위에 바삭하게 구운 도미필렛과 함께 먹으니 각각의 맛 이 잘 살아났다. 카베르네 소비뇽인 미소니는 역시 스테이크였다. 파워풀한 풀 보 디의 높은 산도, 강렬한 느낌을 주는 블랙 계통의 과일 향과 맛에 시더의 향까지 느껴져 후추를 잔뜩 뿌려 진한 맛을 살린 두툼하지만 연한 안심 쇠고기 스테이크 와 최상의 조합을 이뤘다.

우리 식재료와 론 와인의 궁합은 상상 이상의 만족감을 준다

‘도멘 마비, 라페르마드 리락 2009’와 ‘다양한 견과류와 미나리잎을 뿌린 단호박 벨루떼’

돈 훌리오와 멕시칸 요리 ‘돈 훌리오’는 테킬라다. 설립자인 돈 훌리오 곤잘레스의 이름에서 따왔다. 테킬라의 원료가 되 는 블루 아가베 농장에서부터 증류소까지 생산의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한다. 일반 적으로 블루 아가베 51% 이상만 사용하면 테킬라로 분류된다. 돈 훌리오는 6~10 년간 재배해 최적의 상태로 익은 100% 블루 아가베를 72시간에 걸쳐 수증기로 쪄서 제조한다. 숙성 기간에 따라 가장 짧은 것이 블랑코고 다음이 8개월을 숙성 시킨 레오파드와 12개월을 숙성시킨 아녜호다. 테킬라 대부분은 가벼운 칵테일로 마신다. 대표적인 칵테일이 ‘아가베 드롭’이다. 세계적 명성을 지닌 바텐더 6명이 모여 돈 훌리오 블랑코를 베이스로 레시피를 만들었다. 칵테일과 요리가 어울리 지 않는다는 선입견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맛을 본다면 그런 생각은 싹 달아 난다. 상그리타는 야채샐러드의 신선함을 돋워준다. 아가베 드롭은 부드럽게 씹히 는 관자가 있는 가리비 초밥과 궁합이 잘 맞는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스파이시 마가리타와 화이타였다. 여러 쌈을 해서 먹는 화이타가 돈훌리오 아녜호의 깊은 맛과 매콤함을 잘 아울렀다.

095 June 2012


lifestyle Clinic

EDITOR CHOI SUNAH

COOPERATON FIRST DENTAL HOSPITAL(3482-2828)

PHOTOGRAPHER KIM EUNRIN

Baby face is not an impossible goal if you find yourself at a dentist before a plastic surgeon. Find a key to a youthful face here at a dentist clinic.

Have a Baby Face

096 Noblian


올해 나이 마흔, 결혼 12년 차, 아내이자 엄마이자 직장인으로서 일상을 보내던

니다.” 이런 이유로 성인 교정은 갈수록 느는 추세지만, 그 원인은 단순히 심미

A가 치과를 찾았다. 교정 치료 상담을 받기 위해서다. 주위에선 이제 곧 임플란

적 이유에서만은 아니라는 것 또한 주목할 만한 점이다.

트를 고민해야 할 늦은 나이에 무슨 교정이냐며 만류하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치아 교정은 기능적 회복과 여러 가지 구강 내 질환의 가능성을 줄여주고 예방

하지만 40대가 된 이후 변해가는 얼굴과 노화에 대한 두려움은 삶을 우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부정 교합의 악영향을 해결하기 위한

했다. 다른 이들은 눈치 채지 못하지만, 자신에게서 콤플렉스로 여겨지는 부분은

이유가 가장 크죠. 부정 교합의 악영향은 크게 생리적 영향과 심리적 장애로 나

더욱 눈에 띄기 마련.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적당히 통통해 보이던 볼은 파이고,

눌 수 있습니다. 생리적 영향은 잘 씹지 못하는 저작 기능 장애, 발음 장애, 턱뼈

꺼진 볼에 비해 입 주위는 돌출돼 보이고, 표정 라인도 부자연스럽다. 이 모든

및 잇몸뼈 발육 장애, 턱 관절 장애와 충치나 잇몸 질환, 외상의 가능성 등을 들

원인이 치열의 교합 상태가 나쁘기 때문일지 모른다는는 생각이 들자, 전문의와

수 있습니다. 심리적 장애는 미적 기준인 안면 심미감을 떨어뜨려 열등감이나

의 상담이 절실해졌다.

자존감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심리적 장애는 교정 치료를 원하는 이들의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죠.” 아름답고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한 선

A 역시 단순한 모습의 변화뿐 아니라 음식을 씹을 때 불편함을 느끼기 시작했

택, 치아 교정 A가 피부과와 성형외과를 찾기 전 치과를 먼저 방문한 것은 현명

고, 가끔 부정확한 발음을 하기도 했다. 또 잇몸 질환이 심해져 조금 피로하면

한 판단이었다. 퍼스트치과 교정 전문의 강승택 원장에게서 그녀의 고민에 대한

잇몸이 쉽게 붓곤 했다. 모든 것이 노화된 잇몸과 고르지 않은 치열이 초래한 결

명쾌한 답을 들을 수 있었다.

과다.

“나이 들면서 잇몸뼈는 점점 더 약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치

그렇다고 나이 탓만 할 수는 없다.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삶을 위해

아를 잡고 있는 힘도 줄어들면서 치열 상태도 변하죠. 고른 치열을 갖고 있던 이

그녀는 교정 치료를 결심했다. 아름답고 건강하게 나이 들 수 있다면 이보다 값

들도 나이 들면서 치열이 비뚤어지고, 치열이 고르지 않던 이들은 상태가 더 악

진 선물은 없지 않은가.

화됩니다. 얼굴 모습이 조금씩 변하는 것을 느끼게 되는 거죠. 실제로 중년에 접 어들어 자신이 흔히 말하는 ‘돌출입’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치과를 찾는 이들이

치료 기간은 줄이고, 심미성과 효과는

많습니다. 더불어 나이가 들면 웃거나 말할 때 윗니보다는 아랫니가 더 많이 보

높이는 성인 교정 교정 치료를 시작하기 전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정밀 검사를 한

이는데, 원래 치열이 고르지 않다면 이것이 점점 더 눈에 띄어 심미적으로도 좋

다. 퍼스트치과가 보유한 최첨단 디지털 CT 장비는 햇볕 아래서의 노출량과 같

지 않아 보이죠. 결론적으로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게 되는 것입

은 정도의 빛으로 촬영이 가능하며, 촬영하는 동안 자동 안내 멘트와 더불어 클

097 June 2012


lifestyle Clinic

Have a Baby Face

래식 음악을 들으며 검사가 진행되는 것이 특징. 친절한 안내와 최첨단 시설을 통 해 환자의 심리적 안정과 불편을 최소화하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촬영한 자 료와 더불어 전문의와 상담을 해서 치료법과 계획을 세우고, 환자와 세심한 논의 를 통해 완벽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그러나 막상 교정을 시작하기로 결심한 A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오랜 시간 장치 를 부착하고 생활해야 하는 불편함은 물론, 비용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은 것이 사실. 하지만 이런 고민에 대한 솔루션 역시 바로 찾을 수 있었다. 보다 빠르고 안 전하게, 심미성은 최대한 살리면서도 비용 부담은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교정법이 속속 등장하기 때문이다. 강승택 원장은 사회활동이 많은 성인을 위한 효과적 교 정법으로 다음의 3가지를 권한다. 투명 교정은 금속으로 된 와이어나 브라켓을 사용하지 않고 투명한 교정 장치를 착용, 치열을 교정하는 원리. 교정 장치를 환자의 교정 상태에 따라 주기적으로 바꿔 착용하는데, 순차적으로 교정 장치를 착용하면 비뚤어진 치열이 조금씩 움 직여 나중에는 가지런한 치열이 된다. 투명 교정은 끼고 빼는 것이 자유롭고 겉으 로 티가 나지 않으며, 치아를 미세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통증이 적다는 것이 장 점. 또 브라켓이 부착돼 있지 않기 때문에 칫솔질하기 쉽고, 잇몸 질환의 원인이 되는 플라크 조절도 간편해 잇몸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좋다. 기존의 교정법과 비 교해 짧은 기간에도 가지런한 치아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심한 골격성 부정 교합은 메탈 등의 일반 교정을 받아야 하므로 교정 경험이 풍부한 전 문의를 통해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098 Noblian


자가 결찰 데이몬이나 클리피씨 교정은 치아에 붙은 브라켓과 와이어 사이의

A는 구강 조직이 약하고 대외 활동이 많은 점 등을 고려해 투명 교정을 선택했

마찰력을 줄여주는 방법으로 교정력을 높이는 교정법. 자가 결찰 브라켓을 적절

다. 치아의 배열을 바로잡고, 치아 이동을 많이 하지 않더라도 만족감을 얻을 수

히 사용하면 치아가 쉽게 움직이고, 교정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자가 결찰 시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정 전, 치아 상태를 면밀히 분석해 충치 치료 등 완벽한

스템은 교정용 철사와 교정 장치를 묶는 고무 링이나 가는 철사 대신 스프링 클

관리를 받은 후 본격적 치료를 하기로 했다. 이렇게 교정 전 관리는 물론, 교정

립을 사용해 마찰력을 줄여, 치료 기간을 3~6개월로 단축하고, 내원 주기는

치료를 받는 동안의 관리법도 중요하다. 가장 기초적이면서 중요한 관리가 바로

6~8주 간격으로 늘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양치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다. 교정을 시작하면 교정 장치 사이사이에 음식물

마지막으로 콤비 교정법은 설측 브라켓과 투명 브라켓의 장점을 모은 교정 장

이 많이 끼는데, 시간이 지나면 충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잇몸 질환이 생기는 경

치를 말한다. 말할 때 보이는 상악에는 안쪽에 설측 교정 장치를 사용하고, 잘

우도 있다. 그 때문에 음식물을 섭취한 후에는 반드시 양치를 해야 하며, 칫솔로

안 보이는 하악에는 투명 브라켓을 쓰는 것. 이는 설측 교정을 하는 데서 비용

닦이지 않는 부분은 치간 칫솔을 이용해 제거한다. 평소 교정 장치가 변형되거

적으로 부담되는 이들이 선호하는 방법이다. 위아래에 서로 다른 교정 장치를

나 떨어지지 않게 주의해야 하는데, 딱딱하고 질긴 음식, 색이 진하거나 착색되

사용하는 이유는 설측 교정으로만 하면 혀의 움직임을 방해해 이물감이 있거나

는 음식은 교정 장치가 파손되거나 탈락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발음상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또 일상생활에서 말할 때나 웃을 때 교정기가

좋다. 또 교정 중간 중간 상태를 체크해야만 건강하게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할

많이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장점이 있다.

수 있다. 치과에 가기 귀찮아 내원하지 않는다면 그동안의 고생이 수포로 돌아

이런 교정법도 치과마다 특별한 노하우를 더해 심미성과 치료 효과를 동시에

간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교정 치료는 한 번 하면 그대로 평생 유지되는 것이

높이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퍼스트치과만의 상표 출원된 특수 교정 시스템 노

아니라 교정이 완료된 후에도 사후 관리를 꾸준히 해야 이상적 형태를 유지할

티안 교정이 대표적 예. 노티안 교정은 치아 교정 시 최대 문제점인 보이는 교정

수 있다. 그러므로 교정이 끝난 후 6개월 정도는 보정 기구를 착용하는 것이 좋

장치 문제를 해결해 티 나지 않게 심미적 치아 교정 치료가 가능하며, 적은 힘으

으며, 보정 기간이 다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치과에 가서 치열 상태를 점검해

로도 치아를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해 교정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야 한다.

노티안 교정은 단순히 불규칙한 치아 배열의 수정뿐 아니라 치아의 크기, 형태

A는 이제 1년여의 시간이 지난 후 그토록 바라던 얼굴 모습을 지닐 수 있다는

및 색상까지 바로잡아 치아의 새로운 트렌드를 창출하기 위한 치료법. 발음이나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심미적 이유에서 결심한 교정 치료가 건강상으

혀의 움직임에도 전혀 불편함을 주지 않아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에게도 적합한

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니 무엇보다 만족스럽다. 손사래 치며 만류하던 주위 사 람에게도 어서 이 사실을 알려야겠다고 생각하며 치과를 나선다. n

교정이다.

099 June 2012


lifestyle Taste

EDITOR KIM SAEBOM

Invitation to Chinese Gala Dinner

COOPERATION THE SHILLA Palsun(230-3366)

Not everyone is invited to a gala dinner, especially if it’s organized by THE SHILLA SEOUL Palsun.

갈라디너, 갈라쇼 등 ‘갈라Gala’라는 단어가 자주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레스 토랑의 만찬 행사에 갈라라는 명칭이 도입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갈라디너는 소수만 즐길 수 있는 탓에 요리나 여흥의 질이 최고조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선 제대로 된 갈라디너를 즐길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 않은데, 서울신라 호텔의 중식당 팔선에선 이제껏 본 적 없는 최고의 요리로 구성한 갈라디너를 선 보인다. 팔선의 유서 깊은 갈라디너 팔선의 갈 라디너 역사는 꽤 오래되었다. 중국의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베이징 호텔의 담 가 요리를 선보였는가 하면, 중국 상하이 게 요리와 중국 외무부 소속의 숙박소 ‘조어대’ 조리사 초청 행사도 진행한 적이 있다. 조어대는 세계 각국 정상들이 중 국을 방문하면 반드시 묵는 중국의 영빈관으로, 조어대 조리사들이 우리나라 영 빈관인 신라호텔을 방문하기도 했다. 2000년 후반 팔선의 갈라디너는 절정기를 맞는다. 1년에 2번 ‘반도회’를 시작하

100 Noblian


면서부터다. 반도회란 옥황상제의 부인이자 신선들의 대모로 알려진 서왕모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3000년마다 열리는 불로장생의 귀한 복숭아를 대접하기 위해 많은 신선을 초대

팔선의 프라이빗 룸

해 열었던 잔치에서 유래했다. 비단 반도회뿐 아니라 팔선은 비정기적으로 갈라

디너를 열어 기량이 탁월한 셰프들(후덕죽 상무와 장금승 차장 등)이 그 시즌 최

시즌 최고의 식자재로 차려 내는

고의 식자재를 가지고 기량을 펼친다.

중식 갈라 디너

팔선이 이런 갈라디너 행사를 기획하는 까닭은 팔선을 지속적으로 찾는 미식 고 객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다. 갈라디너에서는 퀴진과 함께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명품 와인, 희소가치가 있는 빈티지 와인, 쉽게 맛볼 수 없는 중국 명주 등을 곁들인다. 소수만 이 특별한 중식 요리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는 데, 아쉽게도 갈라디너에 대한 정보는 팔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구두로만 전 달되는 경우가 많다. 랭함 신티엔디와의 갈라디너 올여름, 팔 선은 또 한 번의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6월 19~22일에 상하이 신천지에 위

치한 특1급 랭함 신티엔디Langham Xintiandi 호텔의 시그너처 레스토랑 밍 코트 Ming Court의 차이니스 익제큐티브 셰프 토니 수Tony Su를 초청해 갈라디너를 연다. 토니 수는 19년 경력의 상하이 출신 셰프로, 다양한 5성급 호텔에서 경험을 쌓고 까다로운 고객의 입맛에 맞는 요리를 개발해왔다. 염도와 기름기는 줄이고 조미료는 사용하지 않으며, 최상의 식자재만 쓰는 그린 디시Green Dishes를 추 구하는 셰프다. 무엇보다 평소 갤러리와 전시회를 관람하며 요리에 대한 영감을 얻어 맛은 물론 비주얼 면에서도 훌륭한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요리 잡지 <Food and Wine>에서 주최한 셰프 경연 대회에서 셀러브리티 치프Celebrity Chef를 수 상했을 정도로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갈라디너에선 밍 코트에서의 경험을 살려 광둥과 상하이 스타일의 요리가 환상적 조화를 이룬 스페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21일과 22일에만 진행되는 밍 코트 스페셜 갈라디너의 요금은 50만원으로, 수준급 요리와 함께 펜폴즈 Penfolds에서 엄선한 프리미엄 와인과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더불어 밍 코트 스 페셜 런치와 디너는 각각 15만원, 20만원에 선보인다.

101 June 2012


lifestyle Enjoy

EDITOR AHN SANGHO

Outdoor Paradise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1142)

Time to hit outdoors and feel the sun. If you want to make it more special, come to THE SHILLA JEJU to get it luxurious and romantic at the same time.

남편과 남자친구의 주말은 항상 소파와 침대를 야영지로 한 캠핑이었다. 소파에 눌어붙은 몸을 떼어내기 위해선 구실이 필요했다. 세월은 흘렀다. 그리고 바야흐 로 아웃도어의 시대가 왔다. 남자들은 현관문을 박차고 나섰다. 차를 타고 캠핑장 으로, 자전거를 타고 도로로, 가방을 메고 산으로 쏟아져 나왔다. 이제 아웃도어 라이프는 일상의 피로를 푸는 활력이 됐다. 웬만한 아웃도어 정보는 줄줄 꿰고 있 을 정도다. 하지만 제주신라호텔의 ‘G.A.O(Guest Activities Organizer)’를 모른다 면 아직 아웃도어를 제대로 즐긴다고 말하기엔 한참 멀었다. 제주신라호텔의 G.A.O는 호텔의 고품격 시설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제주를 있는 그대로 만끽 할 수 있도록 하는 레저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다. 제주신라호텔을 방문하는 여행 자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야외 레저 활동을 즐기고, 유익한 각종 문화 이벤트를 체 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웃도어 트래블에 관한 한 최고의 실력자들이란 말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노르딕 워킹과 올레길 걷기, 숲길 트레킹, 한라산 트레킹, 자전거 하이킹, 승마 체험, 카약, 요트 등 총 40여 개이며, 각각의 계절에 맞는 프로그램 으로 운영되고 있다. 단순히 레저를 즐길 수 있게 돕는다고 제주의 레저 전문가라

102 Noblian


고는 하기 힘들다. 현지에 최적화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제주의 문화와 역사까지

곁들여져야 한다. G.A.O.가 그들이다.

글래머러스 트래블 패키지는 럭셔리 요트까지 즐길 수 있다

럭셔리 아웃도어 트래블 제주신라호텔

이 운영하는 다양한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여유 있게 하나씩 즐기면 그 자체로 럭

노르딕 워킹과 올레길 걷기,

셔리 아웃도어 트래블이다. 커플이나 부부 등 젊은 고객들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

숲길 트레킹, 한라산 트레킹, 자전거 하이킹, 승마 체험, 카약,

받는다. 그중 ‘바다 카약과 낚시’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알짜 프로그램이다.

요트 등의 다양한 레저

카약은 선체가 매우 가벼워 혼자 들고 운반할 수 있을 정도이며, 배의 속도가 빠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르고 중심이 낮아 높은 파도에도 잘 견딘다. 전복되더라도 노를 움직여 되돌릴 수 있다. 체력적 제한이 없어 8세 이상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화순해수욕장으로 이동 해 산방산, 용머리해안 등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하며 카약과 카약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음료와 수건, 샤워 시설이 모두 준비되어 있어 여분의 옷과 아쿠아 슈즈만 준비하면 된다. ‘자전거 하이킹’은 한라산 영실 입구부터 돌오름을 지나 제 2산록 도로까지 약 15km를 1시간 40여 분 동안 달리는 코스다. 편안한 포장도로

의 언덕을 가볍게 달리다가 한라산 천연 숲길로 이뤄진 약 10km의 비포장도로를 달리며 MTB의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노루들의 서식처를 통과해 시원한 내리막길 로 마무리된다. 모든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주는데, 13세 이상 중급자 이상만 참여 가능하다. ‘한라산 둘레길’은 레저 전문 직원인 G.A.O가 최대 3명의 고객과 동행 한다. 한라산 둘레길은 대중에 널리 알려지지 않아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거린사슴오름 입구에서 출발해 1시간 후 점심을 먹고 돌오름에서 영실 입구까지 1 시간 30분 정도 걸어서 내려오는 코스다. 등반에 필요한 물품을 넣은 배낭을 무 료로 대여해준다. 등산화와 아웃도어 재킷은 대여 가능하다. 영・유아가 있는 부부 를 위해 짐보리와 키즈 캠프에서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한다. 또 한 가지 놓쳐서는 안 될 것이 ‘글래머러스 트래블 패키지’다. 최고의 럭셔리 캠핑인 글램핑으로 런치 를 즐기고 G.A.O와 함께하는 럭셔리 요트나 바다 카약 & 낚시, 여행의 피로를 말 끔하게 풀어줄 더 신라 스파와 아름다운 조명 아래 자정까지 즐길 수 있는 로맨틱 한 야외 스파, 아늑하고 럭셔리한 휴식처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까지 진정한 ‘럭셔 리 아웃도어 트래블’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103 June 2012


lifestyle Shopping

EDITOR KIM MIKYOUNG

All About Hot Shopping Space

COOPERATION THE SHILLA DUTYFREE INCHEON(1688-1110)

How can you miss a duty free shop when you travel abroad? THE SHILLA’s duty free stores present luxury brand’s boutique street at the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branch, to make your travel all the more complete.

쇼핑의 명소,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여행을 하기 위해 잠시 거쳐가는 공간에서 쇼핑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부상한 인천국제공항. 해외여행을 하려는 사람은 어느 누구라도 반드시 거쳐야 할 이곳은 세계 최초이자 국내 최초의 콘셉트 매장부터 전문 특화 매장까 지 다양한 매력을 맛볼 수 있는 핫 쇼핑 스트리트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신라면 세점 인천공항점 내에 조성된 ‘명품 부티크 스트리트’는 면세 쇼핑을 여유 있고 풍요롭게 하는 공간으로, 국내외 모든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세계 공항에서 하나뿐인 루이비통 매장을 비롯해 티파니, 디올, 호화로운 워치존까지 위치해 럭셔리 웰메이드 제품을 선호하는 이라면 여행 가기 전 꼭 들러야 할 필 수 코스다. 세계 최초의 루이비통 공항 면세 매장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에 자리한 루이비통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공항 면세 매장 이다. 루이비통은 비행기에서 착안한 유선형 외관 디자인과 루이비통의 아이콘

104 Noblian


다미에 패턴을 살린 파사드가 단연 눈에 띄는 명품 브랜드다. 상품 구성은 여행 콘셉트에 어울리는 루이비통 트렁크 라인과 패션 소품, 컬렉션 라인과 가죽 제품 라인 등 최상급 제품으로, 별도의 럭셔리 존을 마련해 선보인다. 또 넥타이・지갑・ 벨트 등 남성을 위한 비즈니스 존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점의 루이비통 매장은 고객을 위한 배려도 특별하다. 웨이팅 시간을 단축하고자 상품 결정부터 결제, 인도까지 빠른 시간에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다수의 판매 사원이 여유 있게 쇼핑할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다하고 있다. 이와 함 께 구매한 제품에 이름을 새겨주는 이니셜 서비스(핫 스탬핑)를 실시, 하이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욕의 모던함 그대로 옮겨놓은 티파니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루이비통 매장 왼쪽에 위치한 티파니는 공항 특성상 유 동 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해 입구 매장을 넓혔고, 매장 내에는 원형 쇼케이스를 가운데 두어 고객이 편안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매장 외관은 티파니

블루 컬러의 투명 유리를 사용해 입구 양쪽에 세운 블루 쇼케이스와 함께 산뜻한

세계 최초의 루이비통 공항

느낌을 자아낸다. 매장에는 웨딩 링의 대명사 티파니 세팅 링은 물론 스털링 실

면세장이 자리한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버, 골드 소재의 모던한 패션 주얼리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자물쇠 모 티브의 록 컬렉션과 토트백, 여권 케이스, 지갑 등 럭셔리 가죽 라인의 쇼핑도 가

능하다.

세계 유명 명품 워치 브랜드의 핫 아이템 쇼핑이 가능한 럭셔리 워치존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잇 스타일, 디올 디올은 루이비통 매장 앞 규모 100㎡(약 30평) 정도의 매장으로 확장 이전했다. 매장에는 가방 외에도 지갑, 주얼리, 선글라스, 워치 등 디올의 다양한 상품을 접 할 수 있어 국내외 쇼핑객의 구매욕을 충족해주는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 고 있다. 한편 이번 시즌 잇 아이템의 시계를 구매하려면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럭셔리 워치존에 들러보자. 오메가, 브라이틀링, 에르메스 등 세계 유명 워치 브랜 드들이 한곳에 모여 있을 뿐 아니라 클래식한 모텔에서 뉴 아이템 모델까지 전시 되어 있어 편리하면서도 여유롭게 최신 트렌드 워치 쇼핑을 할 수 있다.

105 June 2012


lifestyle Car

Management Skills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DITEC(443-8537)

DITEC’s highlevel automobile management is fully based on technology, inherited by a special meister in Sweden.

디텍DITEC은 소중한 차를 늘 새 차처럼 유지하도록 차량을 관리해주는 회사다. 1970년대 설립된 디텍은 영하의 추운 겨울이 6개월간 지속되는 스칸디나비아의 스웨덴에서 손꼽는 차량 관리 전문 업체가 되었다. 국내에서 디텍의 역사는 한국본사인 엑컴인터네셔널(www.diteckorea.com)이 2010년 7월 송파센터와 역삼센터를 개장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다음 해 8 월 서초센터를 열고, 지난 5월에는 일산 덕이동에 일산센터가 보성1급 공업사 내 에 오픈했다. 지리적으로 보면 서울 및 경기 북부 지역까지 서비스가 가능하다. 엑컴인터네셔널 본사의 권요섭 대표는 본사와 지역 센터의 기술적 향상과 유지를 위해 노이즈센터라는 연구소도 운영하고 있다. 노이즈센터는 차량의 소음과 진동 에 대한 학술적・기술적 연구와 각종 케미컬에 대한 테스트를 통해 노하우를 축적 하는 곳이다. 그리고 이 노하우를 디텍의 서비스에 접목하고 있다. 디텍의 서비스 는 크게 차량 페인트 보호 시스템과 덴트 리페어, 판금 도색 및 부분 도색, 실내 보호 시스템, 유리 보호, 하체 코팅 및 방음, 프리미엄 세차 등으로 나눠져 있다. 이 중 대표적 서비스가 차량 페인트 보호 시스템이다. 나노 세라믹 코팅과 지르코

106 Noblian


나이트 코팅, 톱코트 등 총 3가지 페인트 보호 시스템 상품이 준비되어 있어 고객

디텍은 차량을 늘 새 차처럼

은 자신의 차에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사용하는 코팅제의 원산지는 독

유지해주는 차량 관리 전문 업체다

일과 영국, 덴마크 등으로 모든 제품이 유럽 차량에 적용되거나 미국 등지에서 서 비스되는 만큼 제품의 안정성과 성능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스웨덴 기술 장인인 마이스터에게서 전수받은 시공 서비스가 핵심이다

차량 관리에 대한 원칙과 철칙 어떤 회 사든 세계적 명성을 쌓았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다. 디텍의 서비스가 어떤 서비스 보다 차량 관리에서 돋보이는 이유는 스웨덴의 북유럽 기술 장인인 마에스터 Meister에게 기술 중심의 시공 서비스를 전수받은 덕분이다. 유럽의 원칙적이고 깐깐한 서비스 철칙에 따라 다른 업체에서는 모방할 수 없는 퀄리티 높은 작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문가가 차량을 인수한 뒤 정밀하고 꼼꼼하게 체크한 후 각 상황에 맞는 케미컬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적용한다. 더불어 작업성과의 질을 높 이기 위해 각종 전문적 장비로 섬세한 작업 과정을 거친다. 그래서 시공 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예를 들어 차량 페인트 보호 시스템 중 톱코트는 아무리

짧아도 2박 3일이 걸린다. 상태가 나쁜 차량이면 일주일 이상의 작업 시간이 소요 된다. 철저한 기준과 원칙을 지켜서인데, 이는 서비스의 결과물에 대한 높은 퀄리 티와 고객의 신뢰와 만족을 보장하는 디텍 서비스의 근간이다. 운전자 입장에서 자동차를 3일에서 많게는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없다면 큰 불 편을 감수해야 한다. 이를 고려해 디텍은 고객의 여유 시간에 맞춰 차량을 관리해 주는 ‘에어포트 픽업 서비스’를 서초센터를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다. 에어포트 픽 업 서비스로 드라이버는 장기간의 출장이나 여행하는 일정을 활용해 디텍의 풀 서비스를 차량에 제공받을 수 있다. 서비스 어드바이저가 드라이버의 출입국 일 정에 맞춰 차량을 공항에서 가져가고 다시 공항으로 가져온다. 고객 차량의 안전 한 픽업을 위해 모든 서비스 어드바이저들이 국내 대형 보험사의 운전자보험에 필수적으로 가입되어 있다. 차량 픽업 장소는 공항뿐 아니라 지정할 수도 있다. 송파센터(본사) 443-8537 www.myditec.com, 역삼센터 3288-6300 www. clubditec.com, 서초센터 3472-0810 www.yourditec.com, 일산센터 031-9147373, www.bsmditec.com

107 June 2012


lifestyle Gourmet

EDITOR KIM SAEBOM

Early Summer Gourmet

WRITING CARRIE KIM(FRANKFRUT) SIM(PARIS) CHOMIHEE(MILANO) BARBIE RANG(NEW YORK)

From timehonored restaurants to up-and-coming trendy spots, all the restaurants here offer you the right summery taste.

MILANO La Brisa Via Brisa n.15, 20123, Milano +39 02 86450521

밀라노 브리사 거리에 자리한 라 브리 사La Brisa. 거리 이름을 따라 지은 흔한 이름과 겉으로 보이는 작은 규모는 한 끼 식사나 해결하는 그저 흔한 레스토랑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곳은 실 제 예약하지 않고는 자리에 앉을 수도 없을 정도로 밀라네제들에게 최고의 컨템 퍼러리 키친으로 통한다. 작은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사방이 담쟁이넝쿨로 둘러싸인 싱그러운 야외 정원 이 나온다. 푸른 초여름의 정취가 한껏 깃든 정원을 바라보면 따로 애피타이저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입맛이 돈다. 반숙한 달걀과 트리플로 가니쉬한 아스파라 거스 구이, 살이 오른 삼치에 야채 카놀리와 리코타 치즈를 올린 팔라미타 마리나 타 카놀리 베지탈리 콘 리코다Palamita Marinata Cannoli Vegitali Con Ricotta는 가장 인기 있는 안티파스토다. 전형적 밀라노 스타일 외에도 타국의 레시피를 응용한 이국적 음식도 인기다. 프 랑스식 생선 수프에 이탈리아 특산 야채인 피노키오Finocchio 꽃을 첨가한 준 부 야베스 콘 피오리 디 피노키오, 이베리아 반도의 바삭한 돼지고기 튀김 요리, 이 탈리아 안초비인 아추게Acciughe를 빵이나 토마토 절임에 곁들여 산뜻하게 먹을 초록의 야외 정원을 바라보며 느긋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라 브리사

수 있는 스페인식 애피타이저가 그 예. 다른 지방의 전통적 조리법에 이탈리아의 향과 특색을 살려 지금껏 경험한 적 없는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더불어 베르무트 Vermouth나 주니퍼 베리, 민트 등 여러 향신료와 허브를 첨가하는 것도 신선한

라 브리사에선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린 신선한 요리를 선보인다

맛을 내는 라 브리사만의 비법이다. 초록의 자연을 느긋하게 느끼며 고온 발효로 빚어낸 수공 맥주를 아페리티보로 시작해보자. 밀라노의 지독한 여름 더위를 잠시나마 잊을 것이다. 108 Noblian


밤 10시가 되어도 해가 온전히 저물지

시대가 바뀌어도 항상 그 자리에서 같은 맛으로 사랑받는 프랑크푸르트의 전통 레스토랑 노이어 폴크스비르트

않는 프랑크푸르트의 여름. 늦은 저녁을 먹고 난 사람들은 생맥주로 무더운 여름 의 갈증을 달래고 와인과 함께 달콤한 시간을 보낸다. 특히 프레스가스Fressgass 거리는 언제나 여행객과 현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소의 다양한 부위로 만든 소시지와 프랑크푸르트 그린소스가 함께 나오는 구르메트 플라테

프랑크푸르트에서는 1년에 3번, 놓치지 말아야 할 페스티벌이 있다. 바로 와인 페스티벌, 크리스마스 마켓, 그리고 6월의 프레스가스다. 차가 들어오지 못하는 프레스가스 거리 양옆으로 즐비한 레스토랑, 카페, 바에서는 늦은 밤까지 먹고 마 시는 축제가 계속된다. 그 거리의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노이어 폴크스비르트 Neuer Volkswirt를 만날 수 있다. 입구부턴 ‘앤티크한 독일’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 자연스레 발걸음이 향한다. 1612년 와인 무역상이던 마티아스 바그너Matthias Wagner는 프랑크푸르트에 정착하면서 노이어 폴크스비르트를 열었다. 신선하고 정갈한 독일 전통 음식과 질 좋은 와인, 하우스 맥주,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스페 셜 애플와인을 선보였다. 이내 프랑크푸르트 사람들 사이에 명소가 되었고, 시대 가 바뀌고 그의 후손이 대대로 레스토랑을 이어받아 운영하는 지금까지도 사람들 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추천 메뉴는 프랑크푸르트에만 있는 신선한 그린소스(허브 7가지로 만든 녹색 소스)를 곁들인 다양한 독일 전통 음식과 홈메이드 소시지 세트다. 쇠고기의 다양 한 부위로 만든 소시지는 그린소스나 머스터드소스와 잘 어울린다. 매달 넷째 주 토요일 저녁에는 재즈 콘서트, 프레스가스 페스티벌, 바비큐 파티 등이 열린다. 와 인 한 잔을 나누며 대화를 하다 보면 누구와도 쉽게 친구가 된다.

FRANKFURT Neuer Volkswirt Kleine Hochstr, 9 60313 Frankfurt am Main, Frankfurt +49 69 21 99 83 93

109 June 2012


lifestyle Gourmet

Early Summer Gourmet

PARIS Monjul 28, Rue(clos) Des Blancs Manteaux 75004, Paris +33 01 42 74 40 15

예술과 패션이 공존하는 파리 마레 지 구. 이곳에 레스토랑 몽줄Monjul이 있다. 프랑스어 속어로 ‘내 남자’라는 뜻의 몽 줄은 트렌디한 파리지앵 사이에서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몽줄의 요리 세계를 정의하기 위해서는 19년 궁중 요리사의 삶을 경험한 셰프 쥘 리앵 아고베Julien Agobert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샤토Chateau식 요리의 대가이며 동시에 파리에 위치한 모던하고 격조 있는 플라자 아테네7SHaaH ([OtUtL, 르 로랑Le Laurent, 르 텔레그라프3L ;tStNYHWOL, 라뒤레3HK\YtL, 라 파미La Famille에서 기량을 펼친 셰프다. 프랑스 지방에 있는 유명 레스토랑 라 빌라La Villa와 칼비Calvi에서도 잊지 못할 천국의 맛을 고객에게 선보였다. 그의 요리에는 미적 감성이 가득 담겨 있다. 디저트와 애피타이저는 물론, 메인 디시도 아름답게 장식해 감히 포크를 대기 어려울 정도다. 맛은 한마디로 ‘조화’다. 전 세 계를 다니며 찾아낸 맛, 향, 감촉을 과감하게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고객의 눈과 혀를 사로잡는다. 규모는 아담하지만 현대 식도락가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췄다. 퓨전, 웰빙, 달 거나 짜고 실험적 맛 같은 유행을 좇지 않는다. 셰프의 요리 철학이 진하게 묻어 아담한 규모에 깔끔한 내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몽줄

나고 늘 창의적 음식을 선보인다. 깔끔하고 매력적인 내부 장식, 기분 좋은 서비 스에 가격마저 합리적이다. ‘식사 시간, 식도락의 산책Balade Gourmande Le Temps D’un Repas’이라는 테이스팅 메뉴는 스타터 2가지와 메인 디시 2가지,

셰프 쥘리앵 아고베의 요리는 맛은 물론 시각적으로도 훌륭하다

디저트 2가지를 포함해 50유로다. 음식량이 적당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각기 다른 맛을 경험하는 재미도 있다. 파리 시내에서 5m에 한 번씩 만나는 특징 없는 레스토랑에 싫증이 났다면 몽줄을 찾아가보자. 110 Noblian


뮤지엄 천국이라 불리는 뉴욕에서 가장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 스토리코의 내부

오래된 뮤지엄 ‘뉴욕 히스토리컬 소사이어티New York Historical Society. 1804년 에 설립해 뉴욕은 물론 미국의 역사와 관련된 귀중한 자료를 흩어지지 않게 한곳

에 모아두었다. 2011년에는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으로 센트럴 파크 웨스트에서도

카페 스토리코의 베스트 메뉴는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변신했다. 역사적 장소에 역사적 요리가 빠질 수 없을 터.

수제 파스타 가르가넬리

개관과 함께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 부다칸Buddakan과 모리모토Morimoto의 경 영자인 스티븐 스타Stephen Starr의 카페 스토리코Caffe Storico가 문을 열었다. 본차이나 그릇과 19세기 유럽 도자기로 꾸민 벽에는 뉴욕 히스토리컬 소사이어티 의 소장품인 영국산 명품 도자기 스태퍼드셔Staffordshire도 자리하고 있다. 카운 터 바는 샹들리에와 체리 옐로 색깔의 스툴, 다이닝 가구로 경쾌하게 꾸몄다. 음식은 소박한 이탈리아 메뉴를 현대적으로 바꿔 선보인다. 수제로 만든 파스타 가르가넬리Garganelli는 이곳의 베스트 메뉴. 파이프처럼 생긴 납작한 모양의 파 스타가 신선한 콜리플라워, 고소한 잣, 짭조름한 보타르가 디뮤진Bottarga Di Muggine(소금에 절인 숭어알)과 만나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싱싱한 굴과 스파클 링 화이트 와인 프로세코가 들어간 리소토 역시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허브 샐러드를 곁들인 구운 농어 요리와 핏기를 쫙 빼고 숙성한 티본스테이크는 대식 가와 미식가를 위해 추천하고 싶은 앙트레다. 이탈리아에서 직접 공수한 와인 50 여 종 중에 한두 가지가 아닌 무려 20여 종을 잔으로 시켜 먹을 수 있도록 오픈한 것도 장점.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뮤지엄이라는 명성과 멋진 디자인, 요리가 결합 된 카페 스토리코는 관광객이 북적이는 여느 유명 레스토랑과 달리 참하고 아기 자기하며,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NEW YORK Caffe Storico New York Historical Society 170 Central Park W, New York, NY 10024 +1 212 485 9211

111 June 2012


lifestyle Pet

EDITOR KIM SAEBOM WRITING BARBIE RANG

She is Lovely!

COOPERATION Belly Band(www.mordentail.com) Pinkaholic New York (www.pinkaholicnewyork.com)

Female dogs start their periods when they are some six months old. Flowers may not be the right gift of celebration, but we should at least try to understand the changes our beloved dogs are experiencing.

한 달에 한 번씩 여자에게 찾아오는 마술, 월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많이 바뀌 었다. 과거 초경을 하면 부끄러운 일을 겪은 것처럼 쉬쉬했으나 이젠 가족이 나서 서 꽃다발과 케이크를 선물하며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함께 기뻐한다. 암컷 강아 지도 월경을 한다. 그런데 의외로 강아지가 생리를 한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 고, 여기저기에 흩뿌려놓은 첫 생리의 흔적을 그저 귀찮아하는 주인도 있다. 귀엽 고 어린 암컷 강아지라도 대부분 생후 6개월 전후로 초경을 맞는다. 일반적으로 소형 견은 생후 6~8개월 이후, 대형 견은 8~12개월 이후 초경을 시작해 1년에 2 번, 7~10일간 지속된다. 강아지가 생리를 시작한다는 것은 발정기를 알리는 신호 이자 임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때문에 주인들은 강아지의 가족계획 을 신중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교배를 원한다면 적당한 짝을 찾아 야 하고, 원하지 않는다면 발정 기간에 수컷 강아지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해야 원하지 않는 임신을 막을 수 있다. 강아지의 초경, 꽃다발로 축하는 못해주더라도 강아지가 겪는 생리 전후 현상을 파악하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반려 동물을 키우는 올바른 자세가 아닐까?

112 Noblian


강아지 전용 위생 제품 그렇다면 강아 지의 생리 증상은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강아지가 마술에 걸릴 무렵이면 생 식기가 많이 붓고 외음부가 충혈되어 거동이 불편한 것처럼 보인다. 또 사람과 마 찬가지로 식욕 부진, 정서 불안에 시달리거나 생리통을 앓기도 하며, 암컷 강아지 끼리 싸우거나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증상도 나타난다. 이는 사람은 알 수 없으나 먼 곳의 수컷 강아지도 느낄 수 있는 성호르몬인 페로몬을 분비하기 위해 페로몬 이 들어 있는 소변을 자주 배출하며 발정을 알리는 행동이다. 다분히 정상적이고 건강한 변화이나 막상 강아지가 초경을 하면 초보 애견인은 당황하기 쉽다. 집 안 에 남은 흔적을 보거나 민감해진 강아지를 보고 패닉에 빠지는 대신 적절하게 대 비하면 애견의 건강과 집 안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으니 차근차근 준비해보자. 만약 강아지가 초경을 시작했다면 집 안 청결과 강아지의 위생을 위해 생리 팬티 나 기저귀를 채워주는 것이 좋다. 강아지 전용 생리 팬티는 배 부분을 감싸주는 모양으로 벨리 밴드Belly Band라고 한다. 부드러운 면이나 플리스Fleece 소재로 된 벨리 밴드에 강아지용 패드를 붙여 사용한다. 강아지의 배 부분에 감기 때문에

강아지의 배 부분에 감아 사용하는 벨리 밴드

부드러운 면으로 만든 다양한 컬러의 벨리 밴드

통기성이 좋아 여름철에도 사용하기 좋고, 패드가 소변까지 흡수해 소형 견이라 면 하루 2~3회만 갈아주면 된다. 하지만 벨리 밴드를 이리저리 돌려 헐겁게 만들어버리는 말썽꾸러기 강아지나 중・대형 견들이 월경을 할 때는 기저귀를 사용하는 게 낫다. 아기 기저귀처럼 팬 티형으로 되어 있고 꼬리 부분이 뚫려 있어 착용감이 좋고 움직일 염려가 없다. 이런 기저귀는 비단 발정기뿐 아니라 장거리 자동차 여행이나 외출 시에도 유용 하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하나쯤 구비해두는 것이 좋다. 앞서 설명했듯 강아지들도 생리 기간 중에는 민감해지는 경우가 많다. 스킨십은 가급적 삼가고 산책을 가볍게 해주거나 평소 좋아하는 간식으로 애견의 마음을 달래주자. 더불어 교배를 고려하더라도 강아지 임신은 초경 이후 2~3회 생리한 때가 적당하므로 수컷과 암컷 강아지를 동시에 키우고 있다면 생리 기간에는 떨 어뜨려놓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처음에는 낯설겠지만 암컷 강아지의 생리는 자연적 현상이자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애견의 건강과 미래를 배려한다면 1년에 2 번 애견과 주인 모두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113 June 2012


lifestyle Law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DABUD LAW OFFICE(592-1100)

WRITER KIM HAKSUNG

How to Fight Bad Luck

It was pitch dark. You were driving. You felt something and got out of your car and were startled to find a man hit by your car. What you should do?

A는 새벽 1시 30분경 인적 드문 한강대교 위를 시속 80km의 속도로 운전하고 있 었다. 늘 다니던 다리 위를 지나다가 갑자기 덜커덩하는 느낌에 놀라 차를 세웠 다. 내려서 확인해보니 사람이 쓰러져 있었다. A의 차가 길 위에 쓰러져 있는 사 람을 치었던 것이다. 떨리는 손으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때 이미 피해자는 사망한 상태였다. A가 달린 이 도로의 제한 속도는 시속 60km였다. A 는 어떤 처벌을 받을까? 위 사례는 유명한 연예인에게 실제 일어난 사건을 비슷 한 사례로 취해 정황을 만들어본 것이다. 이런 유형의 사고는 개인의 집중력 문제 를 떠나 일단 가해자인 A에게는 황당하고, 억울할 만한 사건이다. 사실 제한 속도 를 지키고, 전방 주시 의무를 잘 이행했더라도, 심야에 사람이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핸들을 돌려 피하기는, 주위 불빛이나 피해자의 옷 색깔 등 여러 조건을 감안하면 생각처럼 그리 쉽지는 않으리라. 그럼 A의 운수 없는 날에 발생한 위 사례를 하나씩 따져보자. 피해자가 이미 다 른 뺑소니차에 받혀 사망한 상태였는데, A의 차가 다시 피해자를 치었을 때 A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않는다. 그 이유는 살아 있는 사람에게 충격을 가해 사망에 이

114 Noblian


르게 했을 때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처벌받지만, 이미 사망한 사람에게

352),/(

충격을 줬을 때는 처벌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A의 처벌 여부에 대해서는

글을 쓴 김학성 변호사는

쓰러져 있는 피해자가 이미 사망한 상태였는지, 아니면 생존한 상태였는지 여부

사법연수원 31기로 서울변호사회

가 대단히 중요한 문제가 된다. 이런 경우는 보통 부검을 통해 사망 시각을 판단

청년변호사평의회 의장과

하게 된다. 반대로 만약 피해자가 이미 그전에 뺑소니차에 치여 부상을 당한 뒤

대한변호사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아직 살아 있는 상태에서 달려온 A의 차에 받혀 사망했을 때는 어떻게 될까? 우

현재 다벗합동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와 국가보훈처

선 A가 속도위반으로 중과실이 되려면 제한 속도보다 20km를 초과해야 한다. 위

보훈심사위원회 심사위원, 서울시

사례에서는 80km를 초과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므로 속도위반 문제는 아니

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 위원직을

다. 다만 사망 사고는 속도위반 여부에 관계없이 처벌 대상이 된다.

맡고 있다. 서울변호사회 표창과 공로상, 대한변호사협회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A의 법적 운명 그렇다면 A가 구속될 까? 일반적으로 뺑소니 사망, 음주 사망 사고는 구속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위 사례처럼 단순 사망 사건은 불구속이 일반적이고, 더욱이 심야에 피해자가 도 로 위에 쓰러져 있던 상황으로 보아, A의 과실을 아주 높게 볼 수 없는 것을 감안

어두운 도로 위에 쓰러진 사람을 치었다면 어떤 처벌을 받을까?

사고 시간이 쓰러진 사람의 사망 전인지 후인지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달라진다

하면 거의 불구속 수사로 재판을 받을 것으로 추측된다. A는 일단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제3조 제1항에 의해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질 수 있다. 실제로는 뺑소니나 음주가 아닌 일반 사망 사고일 때 종합보험과는 별도로 형사합의나 공탁을 하는 게 대부분이기에 그런 점을 감안하면 집행유예가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 또 A의 과실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에서 경우에 따라 벌금형 선고를 받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A의 형사합의금은 얼마나 될까? 보통 일반적 사망 사고의 형사합의금은 2000만원에서 3000만원 정도로 볼 수 있는데 (민사합의는 별개 문제임), 당사자의 재력이나 신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 고, 또 피해자의 과실이 있으면 이를 참작해 액수가 줄어들 수 있다. 만약 피해자 측이 형사합의를 거부한다면 A로서는 예상합의금을 공탁할 수밖에 없겠지만, 모 든 것을 냉정하게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고인에 대한 조의를 표하고, 인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인간사에서 보다 나은 해결법일 것이다. 하지만 가끔 예외적인 인간 유형을 만나면 어쩔 수 없다. 아무튼 위 사례와 같은 경우를 당하 면, 인간의 오만에서 한발 물러나 운명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115 June 2012


lifestyle Economic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FIL ASSET MANAGEMENT(KOREA) LIMITED(2036-9926)

WRITING KANG DAEJIN

Don’t Put All Your Eggs in One Basket

For a successful investment, you have to plan ahead and you have to properly distribute your assets.

최근 국내 증시의 흐름은 참 지루하다. 소폭의 오르내림을 반복해 투자자를 진퇴 양난의 상황에 빠지게 하고 있다. 지금처럼 변동성 높은 장세가 지속될 때는 개인 투자자가 단기적으로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적절히 대응하기 어렵다. 그렇다 고 극히 저위험성 상품 위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은 기회비용 면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 자산 증대를 위해서는 장・중・단기에 따른 적절한 자산 배분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고도의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가장 단 순하고도 합리적 방법은 장기와 단기로 나눠 자산 배분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특히 5~10년의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및 수익률을 예측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투자를 큰 틀의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했을 때 높은 변동성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 고, 궁극적 투자 성과를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40년 장기적 관점에서 자산을 배분하고 투자할 것을 제안한다. 40년은 근로자의 생애 주기와 국부 펀드가 다음 세대를 위한 부를 축적하는 시간 주기와 일치하는 기간이다. 피델리티가 주식 투 자의 장기 수익률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단기적으로는 수익률 분포가 넓게 나타난 것도 40년에 걸쳐 분석했을 때 결국 평균에 수렴하게 됨을 증명했다.

116 Noblian


장기 투자의 맹점 개인 투자자가 장기

352),/(

글을 쓴 피델리티자산운용주식회사 마케팅팀 강대진 부장은

적 시장의 변동성을 예측하고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다. 불확실한 사과 두 개보다 눈앞의 사과 한 개를 좇는 인간의 심리를 고려하면 개인이 장기 투자를 지속하는

카이스트에서 MBA 과정을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만들어진 상품이 목표기간펀드

수료했다. 미래에셋증권 기획실을

(Target Date Funds)다. 목표기간펀드란 펀드 매니저가 투자자의 목표 투자 기간

거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에 맞춰 자산 배분 전략을 수립하는 펀드로, 개인의 현재 연령과 투자 목적 및 목

국내 주식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로도 활동했다.

표 달성치를 고려해 전문 투자자에게 포트폴리오 구성의 도움을 받는 형식이다. 예를 들어 퇴직을 위해 자금을 마련하려는 20대 투자자는 고령의 투자자보다 상 대적으로 상당한 주식 위험을 감수할 수 있다. 주식 투자의 리스크가 발생해 그 회복 기간이 길어질지라도 하락장에서 주식을 저가 매수하는 전략을 통해 추후 궁극적 부를 증가시키는 전략을 행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허락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60대 초반의 투자자가 주식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으므로 장기적 자산 배 분 전략은 분명 보수적 성격을 띠어야 한다. 목표기간펀드를 운용하는 펀드 매니 저는 종료 시점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 점차 전략적 자산 배분을 조정하면서 전체

국내 증시가 나쁘다고 해서 저위험성 상품 위주의 포트폴리오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단기적으로 성공했더라도 장기적 수익은 결국 평균으로 수렴된다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장기적 전략 수립이 예측 불가능 한 경제 상황까지 커버할 수는 없다. 따라서 성공적 투자를 위해서는 큰 틀에서의 장기적 전략 수립과 함께 단기적 관점에서의 투자 전술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 다. 단기적 관점의 투자 목적은 투자 자금 손실 방어와 초과 성과 창출로, 투자 리 스크나 투자 기회가 두드러질 때 그 빛을 발한다. 예를 들어, 피델리티의 투자 시 계(Investment Clock)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경제 사이클은 리플레이션(Reflation) 에서 회복(Recovery) 국면으로 점진적 이동 중이다. 자산 배분 전략상 주식 및 위 험 자산의 투자 확대를 고려해볼 시기다. 소위 성공한 인생을 위해서는 망원경 시각(거시적 관점)과 현미경 시각(미시적 관점)을 동시에 가지라고 말한다. 성공적 투자도 마찬가지다. 큰 틀에서 시장의 흐름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기 마련이기에 매 순간 이런 흐름을 좇아 단기적 투 자에만 급급하다 보면 본래 투자 목적을 잃기 마련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플 랜을 이어가되, 단기적 투자 전술을 통해 투자의 재미와 성과를 모두 누릴 수 있 는 포트폴리오를 구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117 June 2012


lifestyle Investment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SAMSUNG SNI THE SHILLA (2250-7960)

WRITER AN SEONGJUN

Bravo My Life

Design your life after retirement with the help of financial products. You can get all the strategy and tactics here.

이제 인간의 평균 수명은 81.2세에 이르렀다. 머지않아 수명 100세 시대가 열릴 것이다. 농경 사회와 효를 기초로 생활한 이전과 달리 서구화된 생활 방식과 가족 관계로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제 노후는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은퇴 문 제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총 4가지다. 첫째, 은퇴 목표를 명확히 하라. 은퇴 시기와 생활 수준, 취미 활동 등의 목표를 명확히 해야 제대로 된 은퇴 설계 의 출발점이다. 둘째, 빨리 그리고 넉넉하게 준비하라. 빨리 준비해야 뒤늦게 은퇴 준비를 하느라 허둥대지 않고 착실한 준비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은퇴 후 소득이 현 소득의 최소 60% 이상 준비되어야 60대 이후 또는 더 나이 들어서도 생계를 위해 일하지 않는 풍요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다. 셋째,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라. 인플레이션이 화폐의 구매력을 떨어뜨린다는 건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물가 상 승률을 4%로 가정하면 현재의 월 1000만원은 20년 후 월 450만원 정도의 구매 력밖에 가지지 못한다. 넷째, 건강을 유지하라. 아무리 경제적 준비를 잘해도 은퇴 후 조기에 유명을 달리한다면 은퇴 설계는 아무 의미가 없다. 앞서 말한 은퇴 설 계를 위한 중요한 4가지가 전략적 부분에 속한다면 ‘어떤 투자 수단을 선택하는

118 Noblian


가’라는 문제는 전술적으로 중요한 부분이다. 노후 대비용 투자 수단으로는 전통

352),/(

적으로 부동산 임대 사업을 통한 소득 창출과 각종 금융 상품을 활용한 방법 등이

안성준 PB는 서강대학교

있을 수 있다. 여기서는 여러 금융 상품 중에서도 요즘 세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

경영대학원 졸업 후 1991년

는 즉시연금상품에 대해 알아보자.

삼성생명에 입사해 투자부서 등 다양한 경험을 쌓고, 2000년부터 삼성생명 LT사업부, 동부금융그룹

노후를 위한 현명한 투자 전술 은퇴 시

FA센터장으로 VIP고객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또 다른 화두는 투자 수익률 극대화보다 안정적 현금

관리해왔다. 현재 삼성증권 SNI의

흐름 창출이다. 이런 현금 창출을 위해 즉시연금상품이 적격이라고 생각한다. 즉

VIP 고객 대상 프라이빗

시연금상품은 말 그대로 목돈을 한꺼번에 넣고 매달 일정 금액을 받아 생활 자금

뱅커Private Banker로 활동

으로 쓰는 상품을 말한다. 그러면 5% 내외의 그다지 높다고만 볼 수 없는 이율을

중이다. 한국FP학회 이사이며, 재무 분야 국제 자격증인

주면서 왜 요즘 세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을까? 장점의 첫 번째가 바로 비과세

CFP소지자다.

혜택이다. 10년 이상 해당 상품을 해약하지 않고 유지하면서 연금을 받으면 그 금 액이 얼마든지 금액의 한도 없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잘 알다시피 개인종합소득 최고세율이 41.8%(주민세 포함)인 현 상황에서 거액 자산가일수록

늘어난 인간 수명으로 노후가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안정적 현금 흐름을 창출하려면 즉시연금상품이 적격이다

비과세 혜택은 아주 매력적이다. 두 번째는 고객의 상황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연 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확정연금형, 종신연금형, 상속연금형의 3가지 유형 으로 연금, 즉 월지급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동일 원금 대비 월지급금이 높은 순 서다. 확정연금형은 기간(10년, 20년 확정 등)을 정해놓고 받는 연금을 뜻한다. 종 신연금형은 자신의 사망 시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으며, 부부형도 선택이 가능하 다. 남편이 사망하면 아내가 이어서 받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상속연금형은 월지 급액을 받다가 사망하면 유족에게 적어도 최초에 납입한 원금 이상의 금액이 상 속된다. 이는 부동산보다 훌륭한 상속 수단이 될 수 있다. 즉시연금의 지급 형태 는 고객이 재무적으로 필요하고 요구하는 부분과 목표, 그리고 가계 재무 상황에 따라 민감한 이슈가 될 수 있다. 더구나 향후 10~20년 뒤 또는 그 이상의 머나먼 여정을 위한 현실감이 떨어지는 선택이다. 그리고 즉시연금상품은 증권과 은행, 보험 등 전 금융 기관에서 취급하는 상품으로, 금융 기관별로 장단점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럴수록 경험이 풍부하고 연금 상품과 세무 등 전문적 식견을 가진 PB 등 전문가와 상담해서 결정한다.

119 June 2012


lifestyle World Travel

120 Noblian


Repose in Its True Definition Everyone dreams of a travel when everyday life brings you nothing but fatigue. If you are really truly tired, however, it is demanding to pack your things and go somewhere. So here we found something for you, to help you find the truest form of freedom to do literally, nothing.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JASON TRAVEL(515-6897)

121 June 2012


lifestyle World Travel

하루와 일주일, 한 달 그리고 일 년. 이 중 시간의 흐름이 분명하게 느껴지는 것이 24시간을 의미하는 ‘하루’뿐이라면, 당신에게 의미 있는 시간의 구분이 오직 주중과 주말밖에 없다면…. 이쯤에서 당신의 시간이 전하는 충고가 있다. “휴식이 필요합니다.” 아침에 눈을 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에 따라 변하는 하늘의 색을 바라보고 파도 소리를 듣고, 열대의 오후에 바다를 앞에 두고 그늘에 편히 앉아 음악을 듣는 상상. 침대에 누워 창밖을 보면 수평선이 닿는 곳까지 어떤 것도 시야를 방해하지 않는 바다라면 더 좋겠다. 여행이라면 무릇 배낭을 메고 산과 들을 누벼야 한다고 믿는 이라도 고개를 끄덕이며 책 한 권을 꺼내 들, 눈부시게 아름답고 완벽하게 평온한 남국의 리조트를 소개한다. BVLGARI HOTELS & RESORT BALI 발리 짐바란 반도 남쪽 끝 울루와투 지역에 자리한 불가리 리조트. 명품 브랜드 불가리가 만든 최고급 리조트답게 깎아지른 듯한 절벽 위에서 인도양을 시원스레 내려다보며 그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발리 공항에서는 차로 30분이면 리조트에 다다른다. 평온하고 안락한 발리의 전통문화와 불가리만의 품격이 어우러진 인테리어는 이탈리아의 유명 건축 디자이너 안토니오 치테리오Antonio Citterio의 솜씨. 장중하면서도 적당히 무게감 있는 분위기는 리조트와 럭셔리 호텔을 섞어놓은 듯하다. 풀 빌라 총 59채로 이루어졌으며 모든 빌라는 인도양의 확 트인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오션뷰다. 여기에 모든 객실에는 대리석 욕조, 뱅앤올룹슨 오디오 시스템, 각종 불가리 편의용품을 갖추고 있다. 여행에서 미식을 빼놓을 수는 없다. 불가리 리조트는 여느 특급 호텔의 레스토랑 못지않은 요리를 선보이는데 그 레퍼토리도 다양하다. 아시안 요리와 발리 전통 음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상카Sangka를 추천한다. 인도네시아 새장의 이름을 딴 이곳은 전통적 수탉의 새장을 테마로 했다. 레스토랑의 중앙에는 공용 테이블이 2개 놓여 있다. 이 테이블 덕분에 리조트에 머무는 다른 게스트와도 어울려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발리의 장인이 디자인한 테이블보는 고풍스럽고 나무와 돌로 만든 좌석 70석은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모던하다. 실외 공간은 인도양이 한눈에 보이고 햇빛이 하루 종일 들어오도록 설계되어 자정까지 오픈하지만 한낮이 오히려 더 아름답다. 밀라노의 불가리 호텔에서 이름을 딴 더 바The Bar는 깔끔한 이탤리언 스타일에 발리 장인의 기술이 더해진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인도양이

Repose in Its True Definition 122 Noblian


123 June 2012


142 Noblian


Repose in Its True Definition

내려다보이는 절벽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하루 종일 상쾌한 바람을 느낄 수 있으며, 웅장한 일몰을 바라보기에도 좋다. 밤 1시까지 오픈하므로 새벽녘 클래식한 이탤리언 모히토로 발리의 새벽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일 리스토란테Il Ristorante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큰 유리잔, 이탤리언 리넨, 최상의 유기농 재료 그리고 빈티지 와인이 준비된 세련된 이탈리아 레스토랑이다. 건축가 안토니오 치테리오가 디자인했으며, 발리와 이탤리언 스타일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좌석이 36개로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이곳저곳 살뜰히 챙긴 흔적이 많다. 태국 왕실의 플라워 디자이너 사쿨 인타쿨Sakul Intakul이 디자인한 꽃장식과 캔들라이트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오픈해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 하기에도 좋다. 불가리 리조트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중 하나는 헬리콥터를 타고 울루와투 사원과 짐바란 해변을 내려다보는 것이다. 현실과는 완전히 격리된 해변에 착륙해 연인과 로맨틱한 순간을 보낼 수 있고 둘만을 위한 피크닉 런치도 마련해준다. 이런 명품 브랜드에 걸맞은 세심하면서도 완벽한 서비스가 이곳을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울루와투의 아름다운 전경과 어우러지는 인도양의 낭만적 일몰은 인생의 명장면이라 할 만하다. 파라다이스가 있다면 아마 이런 모습이 아닐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가 주어지는 이 시간이야말로 우리가 꿈꾸는 상상 속 일부다. SONG SAA PRIVATE ISLAND 태국 걸프 만에 위치한 캄보디아의 코 롱Koh Rong. 태국 섬의 대부분이 그렇듯 인적이 드물고 눈부신 백사장과 열대 산호가 펼쳐진 원시의 땅이다. 그 덕분에 진정한 ‘프라이빗’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자연과 환상적 조화를 이룬 송 사 프라이빗 아일랜드Song Saa Private Island는 코 오웬Koh Ouen과 코 봉Koh Bong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다. 리조트로 향하는 방법은 캄보디아의 시엠리아프Siem Reap를 경유하는 일정이 가장 일반적이며, 시엠리아프에서 시아누크빌 공항까지는 국내선으로 약 1시간, 시아누크빌 공항에서 리조트까지는 보트로 30분가량 소요된다. 리조트는 27채의 럭셔리한 수상, 열대우림 및 비치 빌라로 구성되었다. 각 빌라는 천연 소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개인 풀장과 최첨단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프라이버시가 완벽하게 보장된다는 데에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125 June 2012


lifestyle World Travel

수많은 여행객들로 붐비는 태국의 유명한 섬을 한 번쯤 여행해본 경험이 있다면 무인도가 전하는 평온함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리조트 중심부에는 세계적 수준의 레스토랑과 라운지가 있다. 송사 프라이빗 아일랜드 리조트의 총주방장인 닐 와거Neil Wager는 세이셸의 유명한 특급 6성 리조트에서 근무한 셰프다. 앤드루 왕자, 스페인 국왕, 사라 퍼거슨, 데이비드 베컴, 브래드 피트 등과 같은 유명인을 위한 요리도 담당했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메뉴를 위해 전통 요리와 새로운 것이 혼합된 메뉴 개발에 힘쓴다. 리조트 내에 있는 자신만의 정원에서 각종 재료를 재배하기도 하는데,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바다에서 만들어지는 바닷소금을 재료로, 바다를 맛볼 수 있다”고 자신한다. 레스토랑에서는 인접한 전통 시장과 농장에서 구한 신선한 유기농 재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자연의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바다 위에 지은 비스타 레스토랑Vista Restaurant과 라운지는 360도 바다 전망으로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수상 바와 비치 바에서 쏟아질 것 같은 별을 바라보며 최고급 요리를 맛보는 경험은 ‘환상적이다’라는 표현으로도 모자라다. 해변가 전용 카바나도 특색 있는 장소다. 풀사이드 디너로 카바나에서 일본식 히바치 그릴 저녁 식사가 제공되는데, 모래사장에 앉아 독특하고 낭만적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가볍게 한 끼를 때우고 싶다면 드리프트우드 바Driftwood Bar를 추천한다. 하루 중 어느 때라도 맥주나 와인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매일 저녁 오후 5~7시에는 황홀한 석양의 정경에 어울리는 칵테일이 제공되고, 셰프들이 장작불 오븐에 타파스와 스낵을 만든다. 한낮의 태양 아래에서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로 여행의 활력을 더해보자. 카약, 세일링 보트, 스노클링 정비, 카이트 보드 및 윈드서핑 장비 등을 무료로 대여해주고, 수상 스포츠 센터에서는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도 있다. 가이드는 리조트의 쌍둥이 섬들의 독특한 해상 환경을 안내해준다. 주변에 자리한 20여 개의 무인도에서 탐험가의 기분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짧게는 3~4일부터 길게는 열흘 남짓을 오가는 휴가. 여행자로서의 정체성으로 오롯이 여행에 집중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다. 다녀와서의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 리조트에서의 여행은 이런 점에서 매력적이다. 하루 24시간이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는지 천천히 살펴보며, 느릿한 시간 속에서 며칠을 보내고 나면 몸과 마음의 피로도 서서히 회복된다. 어느 날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떠나고 싶은데, 여행지 선정도 동선 짜기도 숙소 예약도 모두 부담스럽다면 마음 편히 최고의 리조트로 시선을 돌려보자. 준비해야 할 것은 읽고 싶은 책 몇 권이 전부다. n

Repose in Its True Definition 126 Noblian


127 June 2012


Special Theme

Trading Memories Markets are places where your childhood memories are still alive. NOBLIAN revisited the memories in the five markets within Seoul.

PHOTOGRAPHER KIM SANGMIN CALLIGRAPHY TAE1


Traditional Market

마트에선 금속 탐지기를 지나는 순간 쇼핑부터 계산까지 모두 속도전이다. 신속한 구매를 위해 구역은 품목별로, 카트는 빠른 이동을 위해, 계산기 두드리는 시간도 아까워 바코드 스캐너까지. 이런 쇼핑 레이스에 질려버릴 즈음 시장을 방문했다. 시간은 느렸고, 옛 기억이 떠올랐다. 이제 시장은 물건이 아니라 추억을 흥정하는 곳이었다. 그래도 좋았다. NOBLIAN 에디터들이 각자가 가진 추억을 장바구니에 담아 서울 시내 시장 5곳을 방문했다.


At the Seoul Folk Flea Market, I ran into my father's old-fashioned film camera. Memories from the childhood swept me away.

EDITOR AHN SANGHO PHOTOGRAPHER JUNG HEUNSUK COOPERATION SEOUL FOLK FLEA MARKET(2238-2600)

Father's Camera


서울풍물시장에서 아버지의 낡은 필름 카메라를 만났다. 초점이 잘 맞지 않는 것도, 가죽이 닳은 것도 똑같았다. 그제야 장롱 속에 묻혀 있던 기억들이 되살아났다

취재하러 나서기 전에 책장에 있는 작은 상자를 열었다. 태어난 순간부터 기록된 인생의 찰나들이 바래가고 있었다. 기저귀를 차고 걷다, 앞마당을 뛰었고, 졸업장을 들고 서 있었다. 모두 고향집 안방의 자개장 속에 든 아버지 손과 야시카 FX-2가 빚어낸 결과물이었다. 이미 오래전에 몸체의 가죽이 모두 벗겨진 필름 카메라의 안부가 궁금했다. 서울풍물시장을 걷다 보면 과거의 어느 순간과 자주 맞닥뜨린다. 할머니의 재봉틀과 절구, 동네 어귀 슈퍼에 있던 공중전화기, 심지어 아궁이 덮개까지 만났다. 초등학교 시절 차던 한독시계의 만화전자시계를 꼭 사고 싶었지만, 시계방 주인아저씨 말로는 당장 찾기는 힘들 거라고 했다. 청계천 8가 인근에 위치한 서울풍물시장은 발전에 급급했던 우리 사회의 속도전에 희생된 비운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상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황학동 시절 이후로는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한다. 건물 안에서 젊은 세대는 찾아보기 힘들다. 동대문운동장에서 옮긴 후 시장도, 손님도 모두 빛이 바랬다. 하지만 이곳은 느리지만 여전히 활기차다. 과거뿐 아니라 현재의 시간에 가장 충실한 곳이다. 구하지 못할 물건도 없다. 토속적이고 저렴한 음식도 기분을 즐겁게 해준다. 김치전에 막걸리 한잔하고 나서다 골동품상에서 언젠가 내버렸던 휴대폰과 리모컨을 만났다. 그렇게 우리가 버린 수많은 물건이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여전히 새로운 미래를 기다리고 있었다. 천지인의 노래 ‘청계천 8가’의 가사가 서울풍물시장과 묘하게 오버랩됐다. “산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비참한 우리 가난한 사랑을 위하여, 끈질긴 우리의 삶을 위하여.” 그리고 시장을 나서는 길에 1년간 무상 수리가 되는, 오래된 필름 카메라를 하나 샀다. 131 June 2012


서울에서 가장 싱싱한 회를 먹고 싶었다. 이미 답은 하나였다. 노량진수산시 장에 가기로 했다. 자정이 넘은 시장은 비릿한 바다 내음이 났다. 삶이 싱싱 했다

오지마을인 왕피리에서 가족끼리 캠핑을 했다. 중학교에 갓 들어간 여름이었다. 중년 남자가 차를 세우더니 “송어회 드세요!”를 외쳤다. 너무 많이 잡아 남을 것 같으니 나눠 먹자는 거였다. 그는 능숙한 솜씨로 송어 2마리를 썰어 냄비 뚜껑 위에 올려놨다. 그 회를 맛보는 순간 난 충격을 받았다. 회가 이렇게 맛있다니! 두툼한 살과 싱싱함 덕분이었다. 서울에서 그런 싱싱한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노량진수산시장이다. 매일 새벽 열린 경매에서 산 활어를 그날 바로 맛볼 수 있다. 수산시장 건물로 들어가면 구역은 갈래 길을 따라 크게 식당가와 활어・선어・패류 매장, 경매장 등 5곳으로 나뉜다. 활어 매장은 주로 소매를 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활어를 사면 회로 떠서 가져갈 수도 있고, 2층과 지하에 있는 식당에서 먹을 수도 있다. 머리는 구이로, 남은 뼈는 매운탕으로 끓여준다. 하지만 먹는 것은 별문제가 아니다. 어떤 활어를 고르느냐가 문제다. 양옆으로 끝없이 늘어선 수족관의 물고기를 보다 보면 뭐가 다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상인들의 말솜씨도 수준급이라 잠깐의 대화로도 귀가 솔깃해진다. 이곳에서 활어만 산다면 식당의 허술한 상차림을 보고 아쉬울 수 있다. 그래서 활어 외에도 멍게나 해삼, 새우, 조개 등 다른 해산물도 사는 게 좋다. 소매상은 24시간 영업이라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요즘은 비용을 선지불하면 퀵서비스로 배달해준다. 한 번쯤 경험할 볼거리는 자정이 넘어야 시작된다. 새벽 1시가 되면 노량진은 전혀 다른 세상이 된다. 대형 화물 트럭의 후진 소리와 스티로폼 박스 나르는 소리, 작지만 날선 웅성거림으로 가득 찬다. 경매 준비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서 또 하루가 시작된다. 132 Noblian


Got an appetite for the freshest sashimi available in Seoul. The right destination is: Noryangjin Fisheries Wholesale Market.

EDITOR AHN SANGHO PHOTOGRAPHER JUNG HEUNSUK COOPERATION NORYANGJIN FISHERIES WHOLESALE MARKET(814-2211)

Deep in the Sea, in the Heart of Seoul


EDITOR KIM MIKYOUNG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TONGIN MARKET(722-0911)

Find yourself in the heart of Tongin-dong, a back alley of Seoul where you can find time-honored stores selling delicious food, topped with generous smiles and laughs of owners.

The Taste of My Mom's Recipe 134 Noblian


엄마가 해주는 투박하지만 맛깔스러운 반찬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그 반찬 이면 밥 한 그릇 뚝딱 해치울 수 있는 엄마 레시피의 힘. 통인시장의 반찬 가 게에 가고픈 건 엄마 음식이 먹고 싶어서다

달달한 향내가 바람에 실려 좁은 골목을 휘휘 저어 사람들 사이를 지나칠 때, 절로 배가 고파지는 느낌이 드는 건 당연한 일이지 싶다. 골목을 사이에 두고 켜켜이 자리 잡은 반찬 가게, 생선 가게, 과일 가게는 물론 분식집, 참기름집, 떡볶이 가게가 연달아 시선에 ‘콕’ 하고 박힌다. 시선에 박히자마자 이내 꼬르륵대는 뱃속의 알람은 이곳이 엄마 손맛을 지닌 밑반찬으로 유명한 통인시장에 왔음을 알려준다. 가수 유희열이 좋아하는 기름떡볶이를 맛보기 위해 처음 찾은 통인시장과 나와의 첫 인연은 켜켜이 묵은 우리네 음식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사건이었다. 통인시장은 청와대 인근 종로구 통인동에 위치한 아담한 전통 시장이다. 처음엔 일본인을 위한 공설 시장으로 시작해 차츰 전통 시장으로 자리 잡은 이곳은 좁은 골목과 통인동 한옥 주택가와 맞물려 규모가 작다. 한 블록 정도의 골목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늘어선 가게들은 종류도 천차만별이다. 생선 가게, 떡집, 이발소와 옷 수선집을 지나면 딸기잼을 손수 만드는 과일집이 나온다. 배추 다듬는 아주머니의 야채 가게를 지나쳐 갓 짜낸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진동하는 참기름집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반대편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밑반찬을 가득 전시해놓은 반찬 가게가 나오고, 김밥 써는 아주머니 모습에 배고픔이 극에 달하면 짭조름한 떡볶이 양념이 기름에 지져지는 냄새에 이끌린다. 이곳은 통인시장이 자랑하는 명소로 기름떡볶이 원조집이다. 골목을 전부 돌아보는 시간은 고작 20여 분. 그러나 시장을 둘러보고 나면 예전 엄마가 해주던 반찬의 맛과 그 옛날 통인시장을 살짝 들여다볼 수 있다. 밑반찬 한 움큼 더 넣어주는 훈훈한 인심과 비릿한 생선을 손수 다듬고, 직접 손바느질하는 우리 엄마의 모습. 2012년의 통인시장은 그 옛날의 통인시장과 다르지 않다. 135 June 2012


광장시장 고객이 된 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다. 어릴 때부터 남들과 비슷한 스타일의 옷을 입는 것이 어찌나 싫던지. 그 당시 동네 멋쟁이로 소문난 옆집 언니 손에 이끌려 처음 간 광장시장은 나에게 별천지나 다름없었다. 인심이 넉넉한 주인아주머니는 알록달록한 빈티지 원피스를 큰 봉투에 가득 담아주곤 하셨다. 패션의 메카로 부상한 동대문시장 옆 광장시장의 2, 3층에 자리한 구제 상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들어선 옷들이 가득하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소위 ‘득템’ 생각이 간절하다. 기웃거리는 모습을 보고 사장님이 ‘찾는 거 있느냐’며 묻는다. 관심을 가지자 신난 그녀는 독특한 원피스 몇 개를 꺼낸다. “우리가 다 리폼한 거야. 옛날 옷처럼 길지도 않고 언니같이 키 작은 사람도 입을 수 있어. 예쁘지?” 자부심 어린 표정의 사장님이 하는 말에 나도 모르게 원피스를 들고 거울에 비쳐본다. 지금 당장 입고 나가도 좋을 듯하다. 표찰에 실크 100%라고 일본어로 쓰여 있다. 광장시장에서 판매하는 옷 대부분은 일본과 영국 등지에서 수입한다. 기성복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디자인과 형태가 많다. 질도 훌륭하다. 그러나 빈티지인 만큼 세월이 흐른 옷이 많으니 세심한 체크도 필요하다. 특히 이번 시즌 트렌드인 다채로운 패턴과 컬러가 조합된 옷이 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여기에 집집마다 개성 강한 사장님들의 감각이 더해져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는 옷도 만나볼 수 있다. 이뿐 아니라 가격만으로는 가치를 논할 수 없는 보물 같은 빈티지 액세서리도 판매한다. 빈티지 옷이 부담스럽다면 빈티지 액세서리로 레트로 룩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다. 멋을 안다면 광장시장은 어느 백화점, 편집 매장보다 반짝이는 장소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예지동 6-1번지. 유럽의 어느 빈티지 마켓 못지않게,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빈티지 마켓이 있다. 바로 광장시장이다


EDITOR LEE AHRAN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GWANGJANG MARKET(2267-0291)

A true vintage market can be found in the heart of Seoul. At the 6-1st street of Yeji-dong, Jongno-gu of Seoul, there is this time-honored vintage market called the Gwangjang Market.

Korean Real Vintage Market 137 June 2012


You are surrounded by medicinal ingredients for Oriental medicine. The wind here is a messenger of the smell of each and every medicine. And you are standing in the heart of Yangnyeong Market.

EDITOR KIM SAEBOM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YANGNYEONG MARKET(969-4793)

A Healing Market


경동 약령시장은 누군가를 위한 마음으로 찾는 곳이다. 부쩍 허약해진 부모 님을 위해 인삼을 고르는 아들, 더위를 잘 타는 자녀를 위해 황기를 고르는 어머니. 시장에서 얻어가는 것은 한약재가 아닌 몸과 마음의 치유다

고향집에서 택배가 왔다. 무게가 꽤 나가는 것을 보고 짐작했다. 신문지로 돌돌 만 2L짜리 페트병에는 어김없이 한약이 들어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아버지는 직접 약재를 달여 한약을 지어주셨다. 커다란 통에 갖은 약재를 넣어 달이는 동안 집 안 가득 한약 냄새가 진동했다. 경동시장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자리한 약령시장.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과 용두동 일대에 걸쳐 있는 한약 재료 전문 시장으로, 전국 한약재의 2/3가 이곳에서 유통된다. 1960년대 말 청량리역이 가까워 전국의 한약상들이 이곳으로 모여들었다.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되었고, 1995년 6월 ‘서울약령시’라는 정식 명칭을 부여받았다. 사방을 둘러보면 온통 한약재다. 차근차근 걸어보기로 했다. 걸음을 옮길 때마다 건강해지는 것 같다. 약령시장 내부는 건물로 구획되어 한산한 반면, 경동시장과 마주한 바깥쪽 거리는 노점이 늘어서 활기를 띤다. 바람이 선선히 불어오는 초여름 오후, 약령시장과 잘 어울리는 날씨다. 평일인데도 시장엔 사람이 북적인다. 대부분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인데 한약재를 사기도 하고, 찻잎을 사기도 한다. 노점에 즐비한 한약재는 저마다의 이름표를 달고 있다. 씹을수록 깊은 맛이 난다며 아버지가 으레 입에 물려주곤 했던 감초가 눈에 띈다. 국내산 토종이 있는가 하면 멀리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놈도 있다. 잘나가는 건 단연 황기다. 식은땀을 흘리지 않고 체력이 증강된다 하여 사러 오는 사람이 많다. 30년째 이 자리를 지켰다는, 한약도 팔고 맥도 짚어주는 한의원에 들렀다. 아버지께 드릴 십전대보탕 재료를 조금씩 살 수 있겠느냐는 부탁에 “원랜 그렇게 안 파는데”라며 난감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흰 종이를 펼쳐서 약재 10가지를 작게 포장해준다. 약재마다 이름도 써주고 산수유차도 내어왔다. 아, 산수유. 내친김에 조금 달라고 했다. 한의원을 나서니 저녁 무렵, 시장 상인들이 채비를 한다. 해도 길고 나무 그늘도 길어졌다. 139 June 2012


A yellow shirt in sheer textile is by JIL SANDER A muffler in a different tone of yellow is a private collection of the editor.


COLOR FIESTA Vivid and solid colors meet minimal design, to complete a summery color palette. EDITOR LEE AHRAN PHOTOGRAPHER SALLY CHOI MODEL DARIA.P MAKEUP RYU HYUNJUNG HAIR LEE JIHYE COOPERATION JIL SANDER(546-3067) 1423 NAIVEWATER(544-1423) CK CALVIN KLEIN(6905-3629) SANDRO(6905-3960) BOTTEGA VENETA(515-2717) JARDIN DE CHOUETTE(3444-4007) JICHOI(545-1260) ATCOAT(548-6209) PERCHÉ(WWW.PERCHE.CO.KR) SUEL(3444-1708) LILEE(546-4516) HERMÈS(547-0437) MANAS(3475-1173) JUICY COUTURE(3438-6170) CARVEN(6905-3468) BURBERRY PRORSUM(3485-6536)


A orange top and a pair of shorts in a balloon detail are by ck Calvin Klein Raffia hat in blue is by 1423 NAIVEWATER Another blue-toned heels are by SANDRO


Intense navy colored jacket is by BOTTEGA VENETA Jump suit is by jardin de chouette Shoes in blue and white color blocking is by JICHOI


A knit top with a human face print is by JIL SANDER A bright yellow-colored silk skirt is by tibi by ATCOAT Necklaces on the floor and in the hands of the model are all by SUEL


A red top with ruffle detail in organza is by Lilee Bright orange red-colored skirt in layering is by MARCHA HUSKES by ATCOAT Shoes in red and white color blocking is by JICHOI


A Red hair accessory in mesh is a private collection of the editor. A White bangle is by Juicy Couture Blue-colored jacket and pants all by Hermès Shoes are by MANAS


Yellow-colored dress is by CARVEN Shoes are by BURBERRY PRORSUM


Toujours mon amourLANVIN Both modern and elaborate in detail, Lanvin presents its first eyewear collection with haute couture-ish style.

EDITOR LEE AHRAN PHOTOGRAPHER KIM EUN RIN COOPERATION SEWON I.T.C(3446-8552)


LANVIN, SLN536G


LANVIN, SLN507G


LANVIN, SLN537G


LANVIN, SLN504G

LANVIN, SLN510G


LANVIN, SLN502G


All-in-One For working women, it’s quite a challenge to spend half an hour for make-up every morning. Get some help to spend less time in make-up. It’s time for you to get smart multi-cosmetic goods.

EDITOR KIM SAEBOM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LANCÔME(3497-9829) CLINIQUE(3440-2769) CLARINS(3014-2916) ANNA SUI(6940-6086) comfort zone(548-3877)


LANCÔ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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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quillity Oil Get as much as you want in your warm bath for healing effect. Or get some on your hands and mix it with water to apply it on your body skin. Rich in vitamin E, grape seed oil and vanilla/rose essential oil, this bath & body oil is an ideal solution for your skin in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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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PERATION COVANA CONTENTS(532-4407)

EDITOR LEE AHRAN

MARC RIBOUD is a name that resonates with the 1950s and the 1960s when the world was experiencing a time of turbulence. With his touch, you can relive the times at his exhibition at the Seoul Arts Center.

MARC RIBOUD PHOTO EXHIBITION

Eiffel Tower Painter


Š Marc Riboud

Eiffel Tower Painter,A contact print, Paris, 1953

gallery 01


Š Marc Riboud

Winston Churchill, Blackpool, England, 1954

gallery 02


Š Marc Riboud

Liulichang streets, Bejing, China, 1965

gallery 03


Š Marc Riboud

Lovers of Pont des Arts, Paris, 1953

gallery 04


Š Marc Riboud

Eiffel Tower Painter, Paris, 1953

gallery 05


Š Marc Riboud

Girl with a flower, Vietnam War protest, Washington, D.C, USA, 21 October 1967

gallery 06


Š Marc Riboud

Nun in front of Notre-Dame Cathedral, Paris, 1953

gallery 07


Contemporary l i f e s t y l e destination, THE SHILLA



The Shilla Hot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THE SHILLA(2230-3310)

Summery Taste

Too hot to feel appetite? Then come to THE SHILLA for a special gourmet offering. from a freezing cold ice flakes to a hot and spicy soup for the soul.

188 Noblian


더위에 맞서는 상큼함, 빙수 열전

상의 분량을 듬뿍 올리고 타피오카를 첨가해 쫄깃한

민어는 활어 유통이 쉽지 않다. 그 때문에 신라호텔

여름이 반가운 이유 중 하나는 이 계절에만 맛볼 수

식감을 더했다. 블루베리 빙수도 빼놓을 수 없다. 블

이 물차를 직접 운영해 완도 산지에서 살아 있는 자

있는 음식 때문이다. 차가움으로 더위를 피할 요량

루베리 아이스크림에 연유 얼음을 얇게 갈아 올려

연산 민어를 공수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선도와 품질

이라면 빙수만큼 좋은 음식이 있으랴. 서울신라호텔

부드럽게 사각이고, 여기에 잘 익은 유기농 생블루

이 가장 높은 민어를 아리아께에서 맛볼 수 있다.

바&라운지 ‘더 라이브러리’에서는 과육의 신선함이

베리를 올려 신선한 맛이 일품이다. 블루베리는 식

1인분에는 가장 고소하다는 아가밋살부터, 머리, 뱃

살아 있는 ‘애플망고 빙수’와 ‘블루베리 빙수’를 선보

이 섬유가 풍부하고 저열량・저지방으로 여성에게도

살, 등살은 물론 강장 음식인 부레까지 한 마리의 모

인다. 2가지 빙수의 장점은 많은 재료를 섞지 않고

여름철 디저트로도 좋다. 더 라이브러리의 애플망고

든 부위가 골고루 푸짐하게 들어 있다. 게다가 조미

애플망고와 블루베리 각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렸다는

빙수와 블루베리 빙수는 8월 15일까지 판매하며, 가

료는 전혀 넣지 않고 민어뼈 등을 오래 곤 특제 육수

것이다. 덕분에 뒷맛이 개운하고 끈적이지 않으며,

격은 3만2천원으로 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다.

로 깊은 맛을 더했다. 아리아께의 이태영 차장은 “미

지나치게 달지 않아 입안이 상쾌하다. 건강식 빙수

문의 2230-3389

식가 사이에서 생선탕으로는 민어를 최고로 친다”며

답게 여름이면 인기가 높다. 지난해 처음 출시된 애

‘복지리보다 고소하면서도 다른 생선에 비해 기름기

플망고 빙수는 이른 오후 시간이면 하루 판매분이

이열치열, 뜨거운 보양 특선

가 적어 담백하고, 소화 흡수가 잘돼 기력 회복에 좋

동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한 일본 고객은 ‘작년에

더위는 더위로 맞서는 법, 기력을 잃기 쉬운 여름이

다’고 덧붙였다. 아리아께 민어탕은 맑은 탕과 매운

맛본 더 라이브러리의 애플망고 빙수를 잊지 못해,

면 보양식이 간절해진다. 서울신라호텔 일식당 아리

탕으로 즐길 수 있으며, 가격은 7만5천원으로 세금

이걸 먹기 위해 한국을 다시 방문하려고 합니다. 언

아께에서는 여름 보양식으로 강화산 갯벌 장어구이

및 봉사료는 별도다.

제부터 판매합니까?’라며 고객 게시판에 문의할 정

와 자연산 민어탕을 선보인다. 일식의 보양식 하면

제주신라호텔에서도 특별한 보양식을 준비했다. 뷔

도로 신라호텔의 인기 메뉴로 자리 잡았다.

단연 장어 요리다. 국내산 최고급 해산물에 대한 관

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에서는 제주산 식재료로만 만

애플망고 빙수의 주재료인 제주산 애플망고는 일반

심이 높아지는 요즘 아리아께는 양식 장어의 장점과

든 ‘한라산 불로탕’을 선보인다. 동방의 불로초라 불

망고처럼 떫지 않으면서 새콤하고 은은하게 풍기는

자연산 장어의 장점만을 결합한 강화산 ‘갯벌장어’를

리는 전복, 제주에서 기른 최고 등급 닭고기, 혈관

사과 향이 인상적이다. 과즙의 당도가 높아 입안에

준비했다. 이 갯벌장어는 220년 전통의 장어 요릿집

개선에 좋은 표고버섯, 면역 기능 강화에 좋은 동충

신선한 단맛이 부드럽게 퍼지고 많이 먹어도 질리지

‘쥬바코重箱’ 집안의 8대 직계 장인 오타니 신이치로

하초, 칼슘이 풍부한 도가니 등을 5시간 동안 진하게

않는다. 이런 이유 때문에 애플망고는 ‘과일의 여왕’

가 지난해 내한해 강화도의 산지를 직접 둘러보고

우려내어 조리 직후 바로 고객에게 제공하는 뜨끈한

으로 불리지만, 재배 과정이 까다로워 생산하기 쉽

조리해본 뒤 아리아께 초청 행사 재료로 채택한 장

국물 요리다. 허약 체질, 자양 강장, 피로 해소, 감기

지 않은 편이다. 서울신라호텔 애플망고 빙수는 직

어다. 오타니 신이치로는 “육질이 쫄깃하면서도, 일

몸살 등에 효과가 있어 한라산 불로탕 한 그릇이면

접 만든 요거트 셔벗 위에 신선한 애플망고 2개 이

본 정통 장어구이에서 느낄 수 있는 촉촉함을 두루

무더위와도 안녕이다.

갖췄으며, 흙냄새 같은 잡내도 나지 않아 220여 년

문의 아리아께(2230-3356),

만에 다른 나라 장어를 재료로 선택하게 되었다”며

제주신라호텔 더 파크뷰(064-735-5334)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아리아께에서는 이 갯벌장어에 쥬바코에서 전수받은 특제 소스를 발라 구워 낸다. 소스는 본연의 맛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풍미를 돋워 ‘격格이 다른 장어 요리’를 완성한다. ‘강화산 갯벌장 어 구이’와 ‘강화산 갯벌장어 덮밥’은 각 6만원으로 세금 및 봉사료가 별도다. 민어탕은 별다른 홍보 없이도 민어 품질에 대한 입 소문으로 그날 재료가 동나는 여름철 스테디셀러다.

189 June 2012


The Shilla Flash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THE SHILLA(2230-3310)

Early Summer Night’s Dream

Early summer night can be very dangerous, because you feel something floating in the air. Why don’t you find this special feeling with THE SHILLA’s early summer package?

190 Noblian


초여름의 하바나 라운지

가능)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6월 16~30일에

한 여름휴가를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서울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이 칵테일과 파티의 도

열린다.

이외에도 제주신라호텔은 영・유아를 위한 놀이 공

시인 하바나로 변신한다. 자정의 하바나 같은 분위

문의 및 예약 2230-3310, www.shilla.net

간인 ‘짐보리’와 ‘키즈 아일랜드’가 잘 갖춰져 있다.

기를 즐길 수 있는 얼리 서머 패키지 ‘하바나 라운

더불어 호텔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캠프 프로그램에

지’를 출시하는 덕분이다. 서울신라호텔 야외 수영장

제주에서 만난 이른 낭만

아이를 맡기고, 부모는 모처럼 편안한 휴식을 즐길

이 올해 처음으로 자정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하면서

여유롭고 편안한 휴식을 즐기려고 이른 여름휴가를

수 있다는 것도 제주신라호텔이 여름휴가지로 각광

하바나 콘셉트로 분위기를 완벽하게 탈바꿈한 것이

떠나려는 이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제주신라호텔이

받는 빼놓을 수 없는 장점 중 하나다. 6월 한 달간

다. 하바나 라운지는 매일 밤 자정까지 물 위에 뜬

이들을 위해 ‘얼리 서머 패키지’를 6월 1일~7월 12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에서 지중해 요리 프로모션

몽환적 달빛 조명과 쿠바 로컬 칵테일, 남미의 음식,

일에 선보여서다. 한여름 분위기와 낭만은 그대로

을 연다는 점은 이곳에서 즐기는 여름휴가의 특별한

살사와 룸바, 영상과 함께 열정, 낭만이 있는 하바나

느끼면서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패

옵션이다. 스페인 요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중해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다. 물 위에 뜨는 플로팅

키지다. 패키지 고객은 실내외 수영장과 자쿠지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조명, 나무에 매달린 조명 등 몽환적 달빛을 형상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 야외 수영장

얼리 서머 패키지: 본관 마운틴 뷰 1박, 2인 조식과

한 불빛을 비롯해 쿠바 리듬과 쿠바를 배경으로 한

에서 밤 12시까지 즐기는 ‘문라이트 스위밍’의 이국

숨비 스파&자쿠지 무료 이용, 서머 와이너리 투어

낭만적 영상으로 하바나의 무드를 더했다.

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는 이미 유명하다. 올해 제

이용권 2인 이용 쿠폰,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 무료

하바나 라운지 파티는 매일 밤 8시부터 본격적으로

주신라호텔의 여름밤은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심장

이용, 객실 인터넷 무료 이용의 혜택이 포함되어 있

시작한다. 이때부터 입장하는 모든 여성 고객에게

‘으로 불리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분위

다. 가격은 27만5천원에서 39만원까지다(세금과 봉

파티의 시작을 알리는 이국적 웰컴 플라워를 머리에

기로 가득 찬다. 안달루시아의 개성 있고, 힘찬 전통

사료 별도). 이번 패키지 이벤트는 6월 1일~7월 12

장식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로맨틱한 풀사이드 칵

춤 플라멩코 공연이 야외 수영장 앞에서 열려 화려

일에 열린다.

테일 바에서는 와인에 과일을 가미한 샹그리아, 헤

하고 정열적인 여름밤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특히 3

문의 및 예약 국번 없이 1588-1142,

밍웨이가 쿠바에서 즐겨 마셨다는 모히토, ‘쿠바의

만3000㎡(약 1만 평)의 아름다운 숨비 정원을 산책

www.shilla.net/jeju

자유’라는 뜻으로 1989년 쿠바 독립을 기념해 만들

하며 세계의 와인을 만나는 서머 와이너리 투어 2인

어진 쿠바 리브레, 생맥주와 레모네이드를 섞은 상

권과 청정 지역인 제주산 식재료를 이용한 로컬 푸

큼한 클라라 및 무알코올 칵테일 등 하바나에서 맛

드를 선보이는 지중해풍 레스토랑 ‘더 파크뷰’의 조

보던 로컬 칵테일을 만들어준다. 남미의 대표 맥주

식 2인권,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를 감상하며 럭셔

코로나를 비롯해, 셰프 특제의 매콤한 퀘사디아와

리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 무

나초 등도 제공한다. 서울신라호텔이 지정한 드레스

료 이용, 객실 인터넷 무료 이용 등이 포함되어 특별

코드에 맞춰 의상을 입은 고객에게는 특별 칵테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비롯해, 특정 날짜를 지정한 게 릴라성 초청 파티도 열리니 각종 이벤트에 대한 정 보는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하바나 라운지 패키지: 딜럭스룸 객실 1박을 비롯해 야외 수영장 입장 혜택이 주어지며, 야외 수영장에 서 오후 3시 30분에서 7시 사이에는 퀘사디아와 코 로나 2병으로 구성된 하바나 세트를, 8시부터 자정 까지 열리는 하바나 라운지에서는 칵테일 2종(선택

191 June 2012


The Shilla Arcade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THE SHILLA Arcade(2230-1386)

PHOTOGRAPHER KIM EUNRIN

Especially for You

THE SHILLA Arcade is cementing its status as a shoppers’ paradise for the VVIPs. This hot shopping place threw a happening of a “family market” for dear customers.

192 Noblian


The Best One, The Only One

최상의 전통과 역사적 품격이 어우러진 공간

국내 1호 원스톱One-stop 럭셔리 혼수 명품관

상위 0.1%가 쇼핑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홍콩의 랜드마크 오리엔탈 호텔은, 명품 중에서도

서울신라호텔 아케이드가 특별한 또 하나의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희소가치다. 좋은 품질과 디자인을

최고급 명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홍

품격 있는 웨딩을 준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모두 갖췄으면서도 대중적으로는 널리 알려지지 않

콩에선 어디서나 쉽게 럭셔리 브랜드를 만나볼 수

웨딩 준비를 위해 호텔을 찾는 고객의 편의부터 생

은, 자신의 가치를 더 특별하게 해주는 곳을 찾는 것

있지만, 그중에서도 희소성 있고 특별한 명품을 찾

각해 웨딩 상담 부티크와 인접해 있는 점도 주목할

이다. 서울신라호텔에 위치한 아케이드는 국내에 소

는 사람은 꼭 이곳에 들른다. 우리 서울에도 이 같은

만하다. 모든 신부의 꿈의 드레스 암살라 숍을 시작

개되지 않은 럭셔리 브랜드가 한데 모여 있는 곳, 입

명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신라호텔 아

으로, 에르메스 테이블웨어 부티크, 세계 각국 영부

점하는 브랜드마다 플래그십 스토어가 되는 특별한

케이드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서울신라호

인들의 파티용 클러치로 유명한 주디스 리버Judith

쇼핑 플레이스다.

텔의 지하에 위치한 아케이드는, 국내에서 보기 힘

Leiber, 최상의 크로커다일 백으로 유명한 콜롬보 등

든 희귀한 브랜드 매장이 한데 모여 있는 보석 같은

이 자리하고 있다. 또 전통을 중요시하는 부유층의

서울신라호텔 아케이드만의 특별 이벤트, 패밀리 마켓

공간이다. 매장을 선택할 때 까다롭기로 유명한 에

전폭적 지지를 받는 예물 숍 명보랑은 장인 정신이

서울신라호텔 아케이드에서는 1년에 2번 아케이드

르메스가 서울신라호텔 안에 국내 1호 매장을 열고,

살아 있는 주얼리를 선보이며 아케이드에서 작품 전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연다.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

2년 전 확장 공사를 통해 1층에 새 둥지를 틀었다.

시회를 했을 정도로 뛰어난 디자인성을 인정받고 있

을 특별한 가격에 판매하는 ‘패밀리 마켓’이 바로 그

상위 1%가 주로 찾는 한복집 ‘김영석 한복’도 종로

다. 가장 최근에는 스위스의 여러 시계 브랜드 중에

것.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럭셔리 브랜드의 한정

매장을 정리하고, 아케이드 매장에 주력하고 있다.

서도 수집가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오데마 피게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아케이드에 입점한 명품

감각적 디자인을 선보이는 일본 디자이너 이세이

Audemars Piguet와 클래식 시계의 명작 제라페리

브랜드 상품 19가지를 특별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

미야케의 최상위 라인 하트HAAT 매장은 국내에서

고Girard-Perregaux가 부티크를 함께 오픈해, 럭셔

다. 일부 품목은 균일가 아이템도 선보여 고객의 만

는 오직 서울신라호텔 아케이드에만 입점되어 있다.

리한 예단・혼수 준비를 위한 쇼핑 플레이스 대열에

족도가 매우 높다. 특히 지난 4월에 열린 이벤트는

럭셔리 코즈메틱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 고급

합류했다.

국내에 입점하지 않은 하이엔드 명차 브랜드 TWG

스러운 디자인의 유・아동복 브랜드 봉쁘앙도 문을

시음 티 바Tea Bar가 설치되어 고객의 눈길을 끌었

열었다. 이외에도 이탈리아 의류 명품 키톤과 이탈

으며, 까시나Cassina의 가구 전시를 비롯해 겔랑 코

리아 핸드메이드 슈트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는 브

즈메틱&스파, 롤스로이스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가

리오니 등 장인 정신으로 구현된 품격 있는 제품을

참여해 풍성한 이벤트가 완성되었다.

서울신라호텔 아케이드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193 June 2012


P l e a s a n t M o m e n t

a t

THE SHILLA DUTY FREE



duty free Flash

EDITOR LEE AHRAN COOPERATION THE SHILLA DUTY FREE (1688-1110, www.shilladfs.com)

Taste a pleasure of love at this duty free stores of Hotel Shilla.

Exclusively special, offered by THE SHILLA DUTY FREE stores 196 Noblian


신규 광고 론칭 기념 온라인 캠페인 진행

신라면세점, 심야 콜센터 운영

온라인 패션 매거진, 신라 트렌드

신라면세점은 5월 21일부터 신규 광고 ‘안목을 높여

최근 인터넷 면세점의 야간 시간대 매출이 크게 증

신라인터넷면세점의 패션 매거진 <신라 트렌드>에

라, 여행에 스토리가 생긴다’ 론칭 기념으로 온라인

가함에 따라, 지난 2월부터 2개월간 시범 운영한 후

대한 반응이 뜨겁다. 단조로운 상품 나열식 구성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신라면세점 공식 홈페이지

새로이 도입되었다. 이는 업계 최초로 진행되는 파

아닌, 면세점 상품을 모델이 직접 착장해 보여주며,

(www.shilladfs.com)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격적 행보로, 이로 인해 더 편리한 쇼핑 환경이 제공

여행지에서의 트렌디한 패션 스타일, 스타들의 공항

다양한 이벤트로 신규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면세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심야 콜

패션도 취재해 세계적 패션 트렌드도 한눈에 볼 수

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세 남녀의 로맨스 영상을

센터를 도입함으로써 심야 시간대 주문 고객과 출국

있게 했다. 메이크업 트렌드도 뷰티 모델을 통해 상

본 후 퀴즈를 맞히고, SNS 친구와 영상도 공유할 수

고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으며, 고객 중심의 서비스

세하게 전달한다. 똑똑한 구매를 위해 인기 코즈메

있는 ‘무비스토리 이벤트’에서는 응모한 고객 중 추

개선을 통해 신라면세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

틱 브랜드 아이템을 선별해 보여주는 섹션도 인기

첨을 통해 몰디브 여행상품권, 명품 시계 등 다양한

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출국 전 인터넷 면세

높다. 이렇듯 시즌별 면세점에서 가장 핫한 아이템

경품을 제공한다. 또 3인 3색 무비 갤러리에서는 신

점 구입 가능 최소 시간을 기존 5시간에서 3시간으

이 무엇인지 알기 쉽게 풀어낸 <신라 트렌드>. 트래

라면세점 모델인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와 신

로 앞당겨 운영하는 등 고객의 서비스 편의성을 높

블 패셔니스타가 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신라인터넷

규 모델로 선정된 고아라 등 세 모델의 촬영장 비하

이고 있다. 또 심야 콜센터 운영을 기념해 신라인터

면세점에 접속해 ‘신라 트렌드’를 클릭해보자.

인드 영상이 담긴 메이킹 필름 감상과 월페이퍼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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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June 2012


what’s up Zenith_Heritage Ultra Thin 시계 과학의 개척자라 불리는 스위스 워치메이커 제니스ZENITH. 브랜드의 유산으로 불리는 뛰어난 머캐니컬 무브먼트를 탑재하 고 있으며, 순수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헤리티지 울트라 씬은 극도로 얇은(3.47mm) 엘리트 681 오토매틱 칼 리버가 탑재된 모델이다. 또 각기 다른 종류의 메탈 22개를 사용해 만드는 울트라 씬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가 탑재된 이 제품은 우아하면서도 기하학적 디자인과 정확성이 조화를 이루는 시계다. 극도로 얇은 무브먼트가 탑재되었음에도 강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모델은 시간당 2만8800회 진동하며, 50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하다. 문의 2118-6225

LONGINES_Hydro Conquest 스위스 엘레강스 워치메이커 론진이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해 바다를 닮은 스포츠 시계를 소개한다. 여름의 시원함을 담은 블루 컬 러 다이얼의 하이드로 콘퀘스트에는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이의 열정이 담겨 있다. 오토매틱 무브먼트 하이드로 콘퀘스트는 스포 츠 컬렉션이 지녀야 할 가장 기초적・근본적 요소들을 하나의 시계에 깔끔하게 담아낸 제품으로, 스포츠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 서도 역동적이며 다이내믹한 즐거움을 전할 수 있다. 300m 방수 기능을 기본으로 다이버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안전장치인 회전 베젤, 그리고 심해는 물론 어떤 해양 스포츠를 즐기더라도 시각을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는 무반사 사파이어 유리로 기능성을 더 했다. 문의 3149-9591

chopard_Mille Miglia Chrono GMT White 쇼파드는 2012년 바젤월드BASELWORLD에서 선보인 새로운 밀레 밀리아 크로노 지엠티 화이트Mille Miglia Chrono GMT White 를 선보인다. 기존 밀레 밀리아 컬렉션의 느낌에 편안하면서도 남성미를 자아내는 디자인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밀레 밀리아 컬 렉션은 험난한 카레이싱을 견뎌낼 정도의 견고한 무브먼트와 외장, 그리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핵심 콘셉트로, 1960년대 유행한 던 롭Dunlop 경주 타이어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러버 밴드가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기존 밀레 밀리아보다 조금 작은 42.40mm 케이 스로 좀 더 편안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 블랙 다이얼 위로 자동차 계기판을 연상시키는 디스플레이 디자인은 자동차 레이싱 컬렉 션의 느낌을 물씬 풍긴다. 문의 6905-3390

TUMI_All In One Duffle 여행과 비즈니스를 대표하는 스마트 럭셔리 브랜드 투미TUM에서 알파 컬렉션의 새로운 스타일 올인원 더플All In One Duffle을 선보인다. 브랜드의 대표 컬렉션인 알파 컬렉션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이 제품은 알파 특유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고급스러운 네이 비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가방의 앞과 옆 포켓이 분리돼 각각의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분리된 앞 포켓은 브리프케이스 로, 왼쪽 포켓은 크로스 보디로, 오른쪽 포켓은 빅 토트로 사용할 수 있어 여행지에서 스타일과 TPO에 맞는 가방을 선택할 수 있 다. 1박 2일의 짧은 여행이나 긴 여행에서 보조 백의 기능을 담당할 알파 올인원 더플은 투미 전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546-8864

Golden Dew_Cantabile Trefle Necklace 최고의 품질과 디자인으로 영원한 가치를 창조하는 주얼리 브랜드 골든듀에서 칸타빌레 트레플 네크리스를 선보인다. 골든듀의 칸타빌레 컬렉션은 하나의 선이 리드미컬한 연속된 곡선을 그리면서 신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 이번에 출시된 칸타빌레 트레플 네크리스 역시 칸타빌레 컬렉션 라인으로, 3개의 원형이 매듭처럼 엮인 구조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핑크 골드의 작은 곡선과 화이트 골드의 큰 곡선이 하나로 만나는 형태로, 연결 고리에 세팅된 다이아몬드가 율동적 디자인에 포인트를 더한 다. 다양한 소재가 우아하고 조화롭게 어울린 디자인은 펜던트 하나만으로도 레이어드한 듯한 풍성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특 징이 있다. 문의 3415-5713


what’s up LOUIS QUATORZE_Bordeaux Two Tone Satchel Bag 프랑스 특유의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감성이 돋보이는 루이까또즈LOUIS QUATORZE가 보르도 투 톤 사첼백을 선보인다. 고급 스러운 소가죽 자체의 견고함을 살린 이 백은 햇살을 머금은 듯한 오렌지와 내추럴한 베이지, 스카이 블루와 다크 브라운의 감각 적인 컬러 매치가 매력적이다. 브랜드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향수병 모양의 타원형 버클 디테일로 빈티지한 감성이 돋보이는 이 백은 토트백과 숄더백의 2가지 형태로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더블 스트랩으로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또 넉넉한 크 기로 수납공간을 넓혔으며, 지퍼 포켓과 아웃 포켓 등 용도에 맞게 구성된 내부 공간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문의 2250-9535

BOGNER_Color Trench Rain Coat 80여 년의 전통이 빛나는 독일 하이엔드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그너BOGNER에서 컬러 트렌치 레인코트를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 이는 컬러 트렌치 레인코트는 선명하고 화려한 컬러와 스타일리시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허리 부분과 밑단에 스트링이 있어 여러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으며, 탈착 가능한 후드가 있어 실용성도 높다. 이탈리아 나일론 소재를 사용했고, 고급스럽게 워 싱되어(Pre-washed) 디테일의 완성도를 높였다. 선명한 핑크와 그린 컬러 2가지 제품으로 출시되었으며, 밝은 컬러는 가벼운 소 재와 디자인을 강조해 여성스러우면서도 다이내믹한 연출을 가능하게 하며, 곧 다가올 장마철과 휴가철 룩에 포인트를 주기에 안 성맞춤이다. 문의 544-9150

theory_One Button Jacket 세련미 넘치고 도시적 디자인의 옷을 선보이는 브랜드 띠어리theory. 2012 S/S 시즌, ‘Buy Now, Wear Now’라는 감성 아래 모던 하고 클린한 디자인의 원 버튼 재킷을 선보인다. 재미있고 밝은 컬러로 옷의 재미를 더해주었으며 브랜드 특유의 모던하면서도 단 정한 실루엣이 돋보인다. 또 칼라에 변형을 주어 시크한 매력을 살렸다. 코튼Cotton 스트레치 소재를 사용해 답답하지 않고 편안 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것도 강점이며, 감각적 데일리 웨어로도 손색없다. 다가오는 여름 프린트 셔츠, 스트라이프 슬리브리스, 비비드한 쇼츠 등과 함께 스타일링한다면 어디에서나 돋보이는 서머 룩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544-0065

Hermès_Hermès Street Concert 올해 5회째를 맞는 에르메스 스트리트 콘서트는 도산 지역의 문화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시작되었으며, 실력파 연주자들의 음악을 거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그동안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하모니카 연주자 전재덕을 비롯, 기타리스 트 박주원 등이 스트리트 콘서트를 통해 관객에게 수준 높은 연주를 선사해왔다. 탱고・재즈・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 보일 이번 스트리트 콘서트에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에르메스 코리아에서 진행하는 2012년 스트리트 콘서트는 대중과 함께 문화와 예술, 패션에 대한 열정을 함께 호흡하고 나눌 수 있는 기회다. 여름을 맞이하는 길 목에서 거리에서 펼쳐지는 멋진 선율의 음악과 함께 예술과 패션의 아름다운 조화를 만끽하자. 문의 3015-3246

POLARA_Polara Golf Ball 골프를 할 때 슬라이스를 피하기는 쉽지 않다. 슬라이스를 방지하는 폴라라 골프공이 출시되었다. 슬라이스를 방지하는 자가 방향 수정 테크놀로지의 비밀은 딤플에 있다. 폴라라 골프공은 적도 부근에는 얕은, 양극에는 깊은 딤플을 가지고 있다. 폴라라의 독특 한 딤플 패턴은 비대칭 관성 모멘트를 만들어낸다. 적도와 적도 부근의 딤플 수를 줄여 공의 무게 배분이 비대칭이 되고 볼 양극을 잇는 축과 진행 방향 사이 관성 모멘트의 차이가 볼의 양극을 잇는 중심 회전축을 만든다. 이 회전축은 다른 모든 회전축에 우선해 작용함으로써 볼은 항상 양극을 잇는 회전축을 중심으로 돌려는 성질이 생긴다. 이 회전축이 중심을 잡아줌으로써 훅과 슬라이스 를 줄여주니, 이제 슬라이스와 훅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문의 582-5787


wellness SWISS PERFECTION_New RS-28 Cellular Rejuvenation Serum 스위스퍼펙션에서 강력한 세포 재생력과 수분력으로 피부 본연의 재생력을 키우고, 피부에 맑고 환한 빛을 선사하는 New RS-28 셀룰라 리주베네이션 세럼을 선보인다. 탁월한 재생력의 셀룰라 액티브 아이리사Cellular Active IRISAⓇ가 풍부하게 함유된 이 세럼은 노화 진행을 강하게 잡아주고, 비타민 A와 E가 피부를 촉촉하고 매끈하게 가꿔줌은 물론 노화를 방지하고 재생을 촉진한다. 또 이미 진행된 노화의 흔적을 빠르게 복구해 피부 재생은 물론 젊음을 되찾아주며 피부 속부터 차오르게 하는 풍부한 수분감과 28시간 이상 지속되는 놀라운 보습력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피부로 가꿔준다. 문의 555-5152

LAB SERIES_Cool Guy Set 남성 피부 과학을 위한 전용 연구소의 설립을 근간으로 1987년 탄생한 랩시리즈LAB SERIES에서 쿨가이 세트를 선보인다. 랩시리즈 쿨가이 세트는 유분과 피지를 잡아 여름에도 번들거림 없이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주는 오일 컨트롤 훼이스 워시와 오일 컨트롤 하이드레이터 정품 2종과 워터 로션, 스킨 리바이탈라이저 로션, BB틴티드 모이스춰라이저 SPF35/ PA+++ 샘플 3종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고농축 폼 타입의 모공 청소 세안제와 가벼운 사용감의 오일프리 타입 로션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는 과도한 피지를 완화해 지성 피부에 알맞은 제품이다. 또 랩시리즈 베스트셀러 제품인 워터 로션을 포 함해 비비크림까지 샘플로 체험할 수 있다. 문의 3440-2774

IMPERIAL_Brand Campaign We Never Go Alone 국내 위스키 업계 리더인 페르노리카 코리아가 임페리얼의 브랜드 캠페인 ‘2012 위 네버 고 얼론We Never Go Alone을 본 격 론칭하며 대대적 소비자 이벤트를 펼친다. 이 캠페인은 소통과 배려, 공감의 리더십에서 한발 더 나아가 끈끈한 동료애를 바탕으로 한 리더십의 진수를 담은 브랜드 캠페인이다. 배우 장동건을 모델로 기용한 이 광고 영상은 장동건과 실제로 10년 이상 호흡을 맞춰온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가 함께 등장해 그들만의 파티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았다. 자타 공인 국내 최고 의 배우가 되기까지 자신의 동료들과 끈끈한 우정과 신뢰를 지켜온 배우 장동건의 리얼 스토리를 통해 임페리얼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소통과 배려, 공감의 리더십을 소비자와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3466-5700

DUXIANA_DUXIANA With Miraewa Huimang Obstetric and Gynecology Clinic 지난 3월 이전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미래와 희망 산부인과의 산후조리원 전 객실에 세계 최고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덕시 아나 침대가 비치되었다. 여성 전문 병원 미래와 희망에서의 우수한 전문 의료 장비와 의료진의 케어, 그리고 덕시아나의 만 남은 출산 후 산모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과학적이고 배려 깊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 출산 후 산모뿐 아니 라 탄생의 기쁜 순간을 함께하는 보호자용 침대까지 마련된다니 차별화된 최상의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미 덕시아나 침대는 서울 강남 유명 여성 전문 병원 호산, 산후 조리원 세인트파크, 마리노블 VIP룸에 비치되어 있고, 강남 유명 여성 전 문 병원 청담마리의 전 객실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문의 512-6512

INFINITI _The All-new INFINITI JX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INFINITI는 5월 25일 공식 개막된 2012부산국제모터쇼에서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 올 뉴 인피니티 JX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콘셉트카 에센스를 기초로 한 패밀리 룩을 바탕으로 더블 아치형의 드라마틱한 프 런트 그릴과 헤드라이트, D필러의 초승달 모양 디자인으로 7인승, 3열 럭셔리 크로스오버에서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움을 최대한 살렸다는 평을 얻고 있다. 실내는 다양한 첨단 기능과 3열 시트까지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며, 3.5L의 V6 엔진 탑재로 최고 출력 265/6400(ps/rpm), 최대 토크 248/4400(lb・ft/rpm)의 강력한 힘을 보여준다. 문의 080-010-0123


hotstuff BREITLING_Transocean Chronograph Unitime 브라이틀링은 본격적인 여행의 계절 여름을 맞아 새로운 자사 무브먼트를 탑재한 ‘월드타임’ 트랜스오션 크로노그래프 유니 타임을 선보인다. 하늘을 정복하는 최상의 시간을 함께해온 브라이틀링은 항공 수송과 장거리 여행의 붐이 일던 1950~60 년대 모델에서 영감을 받아 오늘날 세계 시각 기능과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합친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여행의 즐거움과 뛰어 난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더블 디스크 구조를 통해 지속적으로 동시에 24개 타임존의 시각을 표시하는 100% 자사 개발 무브먼트 칼리버 05가 장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모던하고 깔끔한 라인과 다이얼 위 지구 모양 패턴 등의 세심한 디테 일이 돋보인다. 문의 3448-1230

TAG Heuer _Carrera Calibre 1887 Chronograph 43mm 올해 태그호이어는 동시대 남성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컬렉션이자 젠틀맨의 워치로 대표되는 까레라 컬렉션에 주목했다. 70 여 년의 전통과 럭셔리의 진수가 결합된 까레라는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세련된 디자인과 정통성, 그리고 진정한 컨템퍼 러리 워치의 대명사로, 2012년 태그호이어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할 예정이다. 클래식한 숫자 인덱스와 심플한 크로노그래 프 카운터가 돋보이는 까레라 칼리버 1887 크로노그래프 43mm는 올해 태그호이어가 선보이는 프레스티지 남성 컬렉션의 진수를 담고 있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심플한 3개의 카운터, 로즈 골드로 제작된 시침・분침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까레라 의 아이콘인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문의 548-6020~1

OMEGA _The New Seamaster Planet Ocean Co-Axial 8500 Titanium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오메가 씨마스터 뉴 플래닛 오션이 티타늄 모델을 선보인다. 그레이드 5의 티타늄을 사용했기 때문에 티타늄 특유의 어두운 회색빛이 돌지 않고 마치 스테인리스 스틸과 같은 청량한 컬러감을 나타내며 가볍고 긁힘에 강하다. 티타늄 시계의 장점은 유지하되 어두운 컬러는 보완한 것. 블루 세라믹으로 만든 베젤 위에 리퀴드 메탈로 숫자를 새겨 넣은 세계 최초의 시계로, 이 조합으로 인해 견고함을 자랑한다. 베젤과 어울리는 블루 컬러의 다이얼이 산뜻하며 블루 베젤 외에 도 블랙과 오렌지 컬러 베젤의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600m 방수를 비롯한 전문 다이버 워치로서의 기능을 모두 지니고 있다. 문의 511-5797

TISSOT_T-Race MotoGP 2012 Limited Edition 올해로 창립 160주년을 맞이한 스위스 메이드 워치 브랜드 티쏘가 공식 타임키퍼로 후원하는 세계적 모터사이클 경주인 모 토MotoGP 세계 챔피언십을 기념하는 ‘티쏘 티 레이스 MotoGP 2012 리미티드 에디션’이 드디어 국내에 상륙했다. 모터바이 크의 타이어를 상징하는 세련된 블랙 컬러와 한눈에 들어오는 옐로 컬러의 조합이 시선을 사로잡을 뿐 아니라, 작은 요소 하 나하나에서 모터사이클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매력 포인트. 또 탁월한 열전도적 특성과 가벼운 중량, 높은 경도로 실제 그 랑프리 대회에서 사용되는 디스크 브레이크의 소재로 알려진 카본파이버Carbon-Fiber를 다이얼 외장 소재로 사용함으로써 모터바이크 챔피언십 게임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다이내믹한 제품이다. 문의 3149-9536

Montblanc_Donation Pen Johannes Brahms 몽블랑에서는 역사 속 위대한 음악가의 이름으로 선보이는 도네이션 펜의 신제품 요하네스 브람스 에디션을 출시한다. 이 에디션의 디자인은 전통을 중시하면서도 창조적 모습을 띠고 있던 브람스의 음악 스타일과 그가 일생을 바친 매력적인 클래 식 음악 세계에서 영감을 얻어 수공예 작업으로 완성되었다. 펜의 캡과 마디는 플래티넘 도금으로 장식된 블랙 컬러의 고급 레진 소재로 만들었으며, 브람스의 서명이 각인되어 특별함을 더한 캡의 상단에는 5개의 링을 장식했다. 사랑과 평화를 상징 하는 비둘기를 정교하게 새긴 로듐을 도금한 14K 골드 펜촉으로 완성된 몽블랑의 새로운 도네이션 펜은 만년필, 수성펜과 볼펜으로 선보인다. 문의 3485-6627


Homage to History And Tradition

EDITOR AHN SANGHO PHOTOGRAPHER JUNG HEUNSUK COOPERATION ROYAL COPENHAGEN(749-2002)

Royal Copenhagen knows the importance of history and tradition. Such an attitude is the secret behind the 237years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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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Lives with Time

EDITOR AHN SANGHO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Traditional Korean Costume KIMYOUNGSEOK(2252-2581)

A step into a tiny back gate of a hanok, or the traditional Korean house, a flow of time suddenly changed. And the time was born by the hands of the installation artist, Tatsuo Miyajima. And director Kim Young Seok’s time flew at a remarkably high speed.

6WHSSLQJ LQWR D WUDGLWLRQDO .RUHDQ KRXVH RZQHG E\ WKH +DQ IDPLO\ VXUURXQGHG E\ PRGHUQ EXLOGLQJV LQ *DKRH GRQJ 6HRXO \RX ZLWQHVV D WUDGLWLRQ PHHWV PRGHUQLW\ EXLOGLQJ IURP WKH V 6LPSOH DQG VWXUG\ WKH EXLOGLQJ KDG WKLV TXLHW \HW VWHUQ DPELHQFH ,Q D KDQJHU QHDU WKH IURQW JDWH D YDULHW\ RI WUDGLWLRQDO .RUHDQ FORWKLQJ KDQERN DUH PDGH DYDLODEOH IRU VSHFWDWRUV $W D GRRU WR WKH PDLQ URRP WKHUHÒ‹V D GLJLWDO VLJQERDUG LQVWHDG RI DQ ROG IDVKLRQHG ZRRGHQ VLJQERDUG ,Q DQG RXW RI WKH EXLOGLQJ WLPH IRXQG LWV RZQ SDVVDJH DW D IDVWHU RU D VORZHU SDFH KHUH DQG WKHUH $ UHQRZQHG PHGLD DUWLVW 7DWVXR 0L\DMLPD FDPH XS ZLWK WKLV H[KLELWLRQ XQGHU WKH WLWOH ´+RXVH /LYHV ZLWK 7LPH µ 0L\DMLPD LV ZHOO QRWHG IRU D VHULHV RI DUWZRUNV XVLQJ /(' WR PL[ FXWWLQJ HGJH WHFKQRORJ\ ZLWK 2ULHQWDO LGHDV RQ OLIH 0D[LPL]LQJ WKH QXPEHUV RQ WKH /(' SDQHOV ZKLFK V\PEROL]H WLPH WKH DUWLVW KDV GHDOW ZLWK LVVXHV RI OLIH GHDWK DQG UHLQFDUQDWLRQ ,Q WKLV H[KLELWLRQ DV ZHOO WKH QXPEHUV RQ /(' SDQHOV SDVVHG DW WKHLU RZQ SDFH $QG WKRVH WLPHV WXUQHG RQ DQG RII LQ KDUPRQ\ ZLWK WKH VSDFH RI KDQRN 7KLV KDUPRQ\ PHDQW DQ HQRUPRXV XQLYHUVH DQG KLVWRU\ LQ WKHLU RZQ DFFRXQW 7KLV H[KLELWLRQ DFWXDOO\ LV D PHDQLQJIXO WXUQLQJ SRLQW IRU .LP <RXQJ VHRN WKH KDQERN GHVLJQHU DV KH LV WKH PDQ 204 Nobl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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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RXW PDWXULW\ DQG WLPH :KHQ , ZDV \RXQJ PDQ\ SHRSOH XVHG WR VD\ WKDW KDQERN GHVLJQ LV VRPHWKLQJ IRU ROGHU JHQHUDWLRQ 7KDW LV EHFDXVH WKH\ YLHZ KDQERN DV VRPHWKLQJ WUDSSHG LQ WUDGLWLRQ +DQERN KRZHYHU KDV DOZD\V EHHQ HYROYLQJ RYHU WKRXVDQGV RI WLPH 6R WKLV LV ZK\ ZH FDQ ILQG OLQN EHWZHHQ WKH PHDQLQJ RI WLPH RI WKH DUWLVW DQG WKH KDQERN $OVR ,Ò‹G OLNH WR WDNH QRWH RI WKH IDFW WKDW LW ZDV QRW P\ LGHD WR SXW KDQERN LQ WKH DUWZRUNV 7KH DUWLVW ZDV JLYLQJ D ORRN DURXQG WKH VSDFH DQG VDLG WKDW WKH IXQFWLRQ DQG WKH VWUXFWXUH DUH VR EHDXWLIXO DQG WKH\ PD\ JR ZHOO ZLWK WKH KDQERN PHHWV GLJLWDO WKHPH :KDW ZHUH WKH FKDOOHQJHV" , SODQ VPDOO HYHQWV DQG IXQFWLRQV DOO WKH WLPH VR WKHUH ZHUH QR PDMRU GLIILFXOWLHV :KHQ , GLG WKH H[KLELWLRQ DW WKH 6HRXOÒ‹V FLW\ PXVHXP , ZDQWHG WR SUHVHQW WKH LWHPV ZLWK ELJJHU LPSDFW ,Q 6HSWHPEHU , DP SODQQLQJ WR KROG D FRQFHUW DW 'RNGR ZLWK SHUIRUPHUV GUHVVHG XS LQ WUDGLWLRQDO KDQERN RXWILW IRU SOXV DXGLHQFH , DOVR SODQ WR RSHQ H[KLELWLRQV ZLWK YDULRXV ZRUOG UHQRZQHG DUWLVWV XQGHU WKH WKHPH ´.RUHD µ <RXU GD\ PXVW EH YHU\ VKRUW DV \RX GLJHVW WKH WLJKW VFKHGXOH DV D SODQQHU DQG DV D GHVLJQHU $FWXDOO\ KRXUV LV MXVW WHUULEO\ WRR VKRUW IRU PH 7KHUH DUH MXVW WRR PDQ\ WKLQJV , ZDQW WR GR 7LPH IOLHV OLNH DQ VXSHU IDVW DUURZ , DP VXSHU EXV\ \HV EXW , GR HQMR\ EHLQJ EXV\ , ORYH WR JDWKHU SHRSOH 2QFH 0L\DMLPD VDLG ZKLOH JD]LQJ DW QXPEHUV WKDW FKDQJH DW GLIIHUHQW VSHHG DQG SRLQWLQJ DW WKH QXPEHU WKDW FKDQJHV DW WKH IDVWHVW SDFH ´7KLV LV \RX µ 6PLOH

205 June 2012


A Plaza for Gentleman

EDITOR KIM MIKYOUNG PHOTOGRAPHER JUNG HEUNSUK COOPERATION MANMADE WOOYOUNGMI(515-8897)

MANMADE WOOYOUNGMI’s first flagship store opened. The ‘Woo Youngmi-Woo Janghee’ duo present the right space and the right style for gentlemen.

:KDW LV WKH PRWLYDWLRQ EHKLQG WKH RSHQLQJ RI WKH IODJVKLS VWRUH" ,W·V EHHQ \HDUV VLQFH ZH GLG WKH ILUVW FROOHFWLRQ LQ 3DULV $V , ZDV EDVHG RYHUVHDV , UHDOL]HG WKDW , GRQ·W KDYH D IODJVKLS VWRUH LQ 6HRXO ,W EHJDQ DV D VPDOO VWRU\ DQG WRRN WZR \HDUV RI WLPH WR PDWXUH DQG ZDV UHDOL]HG 7KH FRQFHSW RI WKH VWRUH ZDV WR EXLOG D VSDFH WKDW ZH DOO ZDQW :H WKRXJKW RI D VWRUH LQLWLDWHG E\ PHQ DQG DUH H[FOXVLYHO\ IRU PHQ $QG ZH WRRN WLPH WR GHVLJQ VXFK D VSDFH %\ ¶PHQ· KHUH ZH UHIHU WR WKRVH ZKR DUH VRSKLVWLFDWHG HQRXJK WR HQMR\ DUW :H GHFLGHG WR EXLOG D PXOWL SXUSRVH VSDFH IRU OLIHVW\OH DQG DUW IRU PHQ 7KLV LV D VSDFH ZKHUH \RX FDQ PHHW ERWK DUW DQG FXOWXUH :KHUH GLG \RX JHW \RXU LQVSLUDWLRQV" :H FDQ GHILQH WKH VSDFH E\ DUW 7KH ZKROH VSDFH LV D JDOOHU\ 7KH VHFRQG IORRU LV D UHDO JDOOHU\ <RX FDQ GULQN WHD DQG HQMR\ DQ H[KLELWLRQ :H SODQ WR KROG VL[ WR HLJKW WLPHV RI H[KLELWLRQV WKHUH 7KH WKLUG DQG IRXUWK IORRUV DUH IDNH JDOOHULHV :KDW LV LQ GLVSOD\ LV DFWXDOO\ RXU FROOHFWLRQ :H GHVLJQHG WKH VSDFH OLNH DQ H[KLELWLRQ RI RXU FORWKHV 7KH ILIWK IORRU LV DQ DWHOLHU $ YDULHW\ RI LWHPV IRU GLYHUVH KREELHV DQG ZRUNV LV LQ GLVSOD\ 6R HYHU\ VLQJOH IORRU KDV 206 Noblian


D VWRU\ RI LWV RZQ ,Q 0$10$'( :22<281*0, JHQWOHPHQ DOZD\V FRPH ILUVW 6R LW·V D VSDFH GHVLJQHG IRU PHQ ILOOHG ZLWK WKLQJV WKDW LQWHUHVW PHQ DQG EHZLWFK PHQ <RX FUHDWHG D VSDFH ZKHUH PHQ FDQ H[SHULHQFH D QHZ IDVKLRQ ,W·V OLNH D VRFLDOL]LQJ VSDFH :H FDQ VD\ WKDW ZH RIIHU DQ HPSW\ VSDFH 0HQ FDQ FUHDWH WKHLU RZQ VSDFH KHUH 7KH\ FDQ RSH WKHLU RZQ FOXEV RU FRPPXQLWLHV WR EXLOG WKHLU RZQ QHWZRUNV DQG UHODWLRQVKLSV $V ORQJ DV WKH\ DUH IUHH VSLULWHG DQG VRSKLVWLFDWHG LW·V RND\ , ZDQW WKLV VSDFH FRPSOHWHG E\ WKRVH ZKR XVH WKH VSDF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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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 KDYH FHPHQWHG \RXU FDUHHU ZLWK WKH VXFFHVVIXO IRRWLQJ LQ 3DULV :KDW FDQ \RX WHOO XV DERXW .RUHDQ PHQ·V IDVKLRQ DQG OLIHVW\OH LQ FRPSDULVRQ" , DP YHU\ GHOLJKWHG DERXW WKH FKDQJH WKDW .RUHDQ PHQ·V IDVKLRQ KDV EHHQ WKURXJK LQ UHFHQW \HDUV , PRGHVWO\ WKLQN WKDW SHUKDSV , FDQ JHW VRPH FUHGLW IRU WKDW , ZDV DPD]HG E\ WKH FKDQJH LQ IDVKLRQ ,W ZDV OLNH D YROFDQR H[SORGLQJ ,Q SDUWLFXODU WKH FKDQJH RI WKH V LV MXVW EUHDWKWDNLQJ 7KH\ GLJHVW IDVW DQG QRZ WKH\ FDQ FRPH XS ZLWK WKHLU RZQ VW\OH 0HDQZKLOH WKH V VHHP WR EH UHVHDUFKLQJ WKH QHZ IDVKLRQ WUHQG 7KH\ VHHP WR KDYH WKLV SUHVVXUH QRW WR EH OHIW EHKLQG 7R PHQ IDVKLRQ LV OLNH D GHVVHUW ,W·V QRW IRU HYHU\RQH EXW LW FDQ EH VR VZHHW IRU VRPHRQH 1RW HYHU\RQH VKRXOG EH HQWLWOHG WR HQMR\ IDVKLRQ :KDW LV WKH LGHQWLW\ RI WKH :22<281*0, FROOHFWLRQ" 7KH PDQ ZH ZDQW LV DQ HOHJDQW DQG LQWHOOLJHQW PDQ (DFK VHDVRQ ZH FRPH ZLWK GLIIHUHQW WKHPHV EXW ZH KDYH WKLV XQFKDQJLQJ PDLQ WKHPH $ PDQ ZKR ORYHV DUW DQG DSSUHFLDWHV FXOWXUH DQG KDV DQ HOHJDQW DWWLWXGH ZRXOG EH HYHU\ JLUO·V GUHDP +RZ GLG \RX ILOO WKH ILIWK DWHOLHU ZLWK VXFK LWHPV" ,W LV TXLWH DQ FKDUPLQJ DVSHFW RI WKH VSDFH :H GLG VRPH OHJZRUN DW YLQWDJH PDUNHWV RU WRRN SDUW LQ DXFWLRQV 7KH LWHPV DUH QRW OLPLWHG WR IDVKLRQ DV WKH\ FRPH LQ YDULRXV RULJLQV DQG JHQUHV 7KHUH DUH TXLWH XQLTXH LWHPV WKDW DUH UHIUHVKLQJ DQG LQQRYDWLYH 7KLV LV ZK\ ZH·OO E DEOH WR FRQWLQXH WR H[KLELW RXU RZQ SULYDWH H[KLELWLRQ WKURXJK YDULRXV FROODERUDWLRQ :KDW LV \RXU KRSH IRU 0$10$'( :22<281*0,·V IXWXUH" $W OHDVW LQ IDVKLRQ WKHUH ZDV QR VSDFH WKDW ZDV H[FOXVLYHO\ IRU PHQ %XW KHUH HYHU\WKLQJ H[LVWV IRU PHQ , KRSH LW EHFRPHV D FHQWHU RI \RXWKIXO FXOWXUH ILOOHG ZLWK SDVVLRQ :H KHDUWLO\ ZHOFRPH WKRVH ZKR DUH LQ WKHLU V EXW VWLOO KDYH \RXQJHU KHDUW ,W VKRXOG EH D VSDFH ZKHUH DQ\RQH FDQ SOD\ $Q\RQH FDQ HQMR\ H[KLELWLRQV DQG GR DQ\WKLQJ WKH\ ZLVK WR GR :H DUH YHU\ FXULRXV WR ILQG WKH HYROXWLRQ RI WKH VSDFH <RX DUH WKH EHVW DOUHDG\ :KDW DUH \RXU IXWXUH JRDOV DQG SODQV" :H GUHDP RI D OLWWOH GLIIHUHQW NLQG RI WKH EHVW :H GRQ·W DLP IRU WKH EHVW (YHQ WKRXJK ZH DUH GHVFULEHG DV WKH EHVW ZH MXVW GRQ·W 207 June 2012


horoscope

Aquarius

Taurus

Leo

Scorpio

1.20~2.18

4.20~5.20

7.23~8.22

10.24~11.22

물병자리

황소자리

사자자리

전갈자리

회사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새로운

헤매던 분야에서 일이 잘 풀려 어깨에

승진이나 영전 등 회사에서 큰 행운을

허무함이 밀려들어 정신을 집중하기

프로젝트를 만나 짜릿한 기분으로 그

힘이 들어가게 될 것. 매사에 소극적이던

맛볼 것. 입사 이후 계속 꿈꿔오던

어려울 것. 일에 치여 앞만 보고 달리던

일에 몰두하게 될 것이다. 그로 인해

당신은 적극적으로 변해 이성도 당신을

자리를 새로 맡아서 기쁨과 의욕으로

당신이 꼭 맞아야 할 휴식기이니 지나온

능력도 인정받고 돈도 벌게 되니

다시 보게 되는 상황이 될 것이다.

일에 몰두하는 계기가 된다. 여행운도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일거양득이다. 그러나 연애운은 좋지

마음에 담아둔 이성이 있으면

좋으니 어디론가 훌쩍 떠나보자.

계획하는 소중한 기회로 삼자. 산책이나

않으니 새로운 사람을 만나더라도

적극적으로 대시해도 좋다.

요가 등 몸을 움직여 스트레스를

신중에 신중을 기할 것.

해소하는 방법도 좋다.

Pisces

Gemini

Virgo

Sagittarius

2.19~3.20

5.21~6.22

8.23~9.22

11.23~12.21

물고기자리

쌍둥이자리

처녀자리

사수자리

입시나 취직, 프러포즈 등의 계획을

소문에 휩쓸리기 쉬운 달. 최대한 말을

좋은 이성을 만나게 될 것. 이상형은

오랫동안 머리를 어지럽히던 고민거리가

세웠다면 세심하게 처리해야 한다.

아끼고 신중히 행동하는 것이 좋다.

아니지만 생각지도 못한 매력이 있는

말끔하게 해결될 것. 특히 직장에서의

밀어붙이다가는 일이 반대 방향으로

이럴 때일수록 주위를 돌아보고

상대기 때문에 만날수록 자꾸 빠져들게

갈등이 극적으로 타결되니 부담감이

흘러가기 쉬우니 정확하고 꼼꼼하게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많이 베푸는

될 것이다. 처음 상대의 반응은 다소

사라지겠다. 주변 상황이 대체로 긍정적

계획을 세워 추진할 것. 금전운은 좋으니

것이 좋다. 또 조금만 욕심을 부려도

미진하겠지만 진심으로 상대방을 대하면

방향으로 풀려가니 기쁨이 넘치는

복권이나 주식에 투자해보는 것도 좋다.

화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훌륭한 연인 사이로 발전할 수 있다.

한 달이 될 것이다.

Aries

Cancer

Libra

Capricorn

3.21~4.19

6.23~7.22

9.23~10.23

12.22~1.19

양자리

게자리

천칭자리

염소자리

좋은 기운이 몰려 가정이나 직장 일

사소한 다툼으로 회사에서의 심리적

미뤄놓은 집안일이나 회사 일이 있다면

갑자기 외로움을 타거나 감정의

모두 순조롭게 풀릴 것. 직장에서는

압박감이 지속될 것. 지는 것이 이기는

하던 일을 멈추고 그 일을 하는 것이

흔들림에 휩싸일 수 있다. 자신의 세계에

완벽하게 모든 일을 주도하고,

것이라 생각하고 먼저 손을 내미는

좋다.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재테크와

들어오는 사람을 향해 마음의 문을 활짝

가정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당신의

여유를 보이면 일은 순조롭게 해결될

관련해 망설여온 프로젝트도 이번 달

열어두는 것이 좋다. 싱글이라면

의사대로 모든 것이 진행될 것이다.

것이다. 싱글인 사람은 좋은 인연을

결행한다면 좋은 결과가 뒤따를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좋은 인연을 만날

흐름이 좋지 않던 금전 문제도 제자리를

만날 달이다.

찾게 된다.

수 있으니 모임 등에 적극 참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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