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_20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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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 S U E 165 / A P R I L / 2014


THE RITE OF SPRING

아름다운 봄날. 또 한 권의 NOBLIAN을 마감하는 제게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어울릴 법한 봄 의 향기는 없었습니다. 대신 파격과 자유로움을 넘나드는 ‘봄의 제전’이 함께했습니다. 스트라빈 스키의 걸작으로 꼽히는 이 곡을 들으면, 나직이 걸어오는 봄이 아닌 ‘진군하는 봄’을 느낄 수 있습 니다. 모든 생명이 깨어나고, 꽃들이 앞다퉈 피어나는 소리에 귀 기울이다 보면 봄은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와 있습니다.

얀 쿠넹Jan Kounen 감독의 영화 <샤넬과 스트라빈스키Coco Chanel & Igor Stravinsky>(2009) 는 이런 진취적인 봄의 감동을 더욱 감각적으로 표현해줍니다. 샤넬은 시각적인 봄을 표현한다 면, 스트라빈스키는 청각적인 봄을 말합니다. 두 사람 모두 혁신적・창의적인 영감으로 1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기억되는 마스터피스를 탄생시키게 된 것이죠. 영화 전반에 걸쳐 퍼즐처럼 나 뉘어 흐르는 봄의 제전은 영화의 최고 묘미입니다. 스트라빈스키 음악의 화려함과 대조되는 샤넬 패션의 무채색 모드가 인상적입니다. 봄 하면 떠오르는 음악과 영화의 감동은 단순히 감각의 자극만이 아닌, 두 주인공이 만들어가는 창조적인 삶 때문입니다. 코르셋에서 여성을 해방시킨 샤넬과 자극적인 불협화음과 더불어 리듬 의 해방을 얻은 스트라빈스키. 꿈을 이루고 혁신을 뛰어넘으며 새로운 나를 만들어가는 그들의 삶은 더없이 매력적입니다.

지난 몇 주 동안 진군하는 봄처럼 역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누군가는 다니 던 회사를 그만두고 꿈을 위해 새로운 세상에 뛰어들고, 또 누군가는 염원하던 사업을 위한 첫 그 림을 그려 벽에 걸었습니다. 또 다른 누군가는 만학의 꿈을 위해 지중해 한가운데 자리한 몰타 Malta 섬으로 가는 편도 비행기 티켓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이달 NOBLIAN을 통해 만나는 브랜드도 창조적인 삶으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한계를 뛰 어넘어 끊임없이 도전하며 세계 최고의 시계를 선보이는 리차드 밀RICHARD MILLE, 눈부신 나 비가 보석들 사이를 춤추듯 표현한 그라프 버터플라이 컬렉션, 피부 과학 기술을 한 병에 담아낸 리:엔케이, 시슬리 뷰티 에센스, 차원 높은 유전자 검사로 색다른 헬스 케어를 제안하는 더 클리 닉THE CLINIC. 더 나은 나를 완성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아가도록 끊임없이 격려 하는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 D ITO R IN CHIEF CHO I SUNAH


COVER 01 RICHARD MILLE, RM 011 KOREA LIMITED EDITION 리차드 밀이 10여 년의 역사 동안 세계적인 시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브랜드 의 대표이자 크리에이터인 리차드 밀 자신이 원하는 ‘꿈의 시계’에 대한 열정에서 비롯했다. RM 001 이후 그가 선보인 크리에이티브의 결과물 모두는 경이로운 작품과도 같다. 10여 년 동안 그가 선보인 컬렉션만으로도 리차드 밀의 기술력은 이미 정점에 오른 지 오래다. 혁신에 서 나아가 혁명적이라 할 수 있는 소재에 대한 조사와 실험을 통해 특별한 한정 모델을 끊임없 이 선보이는 리차드 밀의 새로운 워치 컬렉션은 모든 워치 마니아가 손꼽아 기다리는 스테디 아이템이다. 그리고 리차드 밀이 그런 것처럼 그들도 꿈의 시계에 대한 가능성과 경이로움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리차드 밀이 기능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완벽한 시계임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위한 컬렉션 을 통해 이미 증명되었다. 테니스 분야의 월드 스타 라파엘 나달Rafael Nadal을 위한 RM 35-01, 올림픽 육상 스타 요한 블레이크Yohan Blake를 위한 RM 61-01 등이 바로 그 예들 이며, 또한 리차드 밀은 전 세계 대륙별 리미티드 에디션을 보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번 국내 론칭을 기념하기 위한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은 아시아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RM 011의 스페셜 버전이다. RM 011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RM 011 KOREA LIMITED EDITION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태극 문양 모티브가 리차드 밀의 매력적인 디자인 아이콘과 어우러져 또 하나의 환상적인 시계로 탄생했다. 브랜드가 보유한 특별 기술이 집약된 이 시계 는 스켈레톤 오토매틱 무브먼트와 가변 지오메트리 로터를 지닌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워치 로 60분 카운트다운 타이머를 지녔다. 또 수공으로 폴리싱한 티타늄 소재의 베이스 플레이트 와 브리지, 화이트 골드 베젤과 케이스 백으로 완성돼 리차드 밀만의 아이코닉 비주얼의 절정 을 이룬다. RM 011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은 50피스만 한정 생산하며, 시계 제작의 혁신으로 결합된 결 과물로 그 어떤 시계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044 S p e c i a l Th e m e


060 Now

062 Jewelr y

064 B eaut y

065 Trend

066 D rink

068 Pick


090 Ar t

092 Literature

098 People

100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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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Mode

128 Auto

114 Watch

122 B eaut y


134 Living

138 Heritage

140 Lifest yle

142 Pet

144 Clinic

146 Economic

148 Travel


MASTHEAD EDITORIAL E D I TO R I N C H I E F 최선아 Sunah Choi sa5934@naaf.co.kr

DESIGN C R E AT I V E D I R E C TO R 안준영 Junyoung An anjy99@naa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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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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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림 Bolim Song

sbl@naaf.co.kr PHOTOGRAPHY FUN STUDIO 김상민 Sangmin Kim 정준택 Juntaek Joung

C O P Y E D I TO R

ADVERTISING A D V E R T I S I N G D I R E C TO R 김영 Young Kim eoragy16@naaf.co.kr

정혜경 Hyekung Chung

E N G L I S H C O P Y E D I TO R Joel Brow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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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기 Wonki Park

justlemontree@naaf.co.kr 이시범 Sibum Lee lsb@naa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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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No165 2014/04


TEA of KOREA

tea.That time is silent. It is a time for serious reflection.That is why a fragrance rises from our hearts.

back in water to make tea. It takes much time to heat the teapot, to stir it and to cool the stove before you can drink the

required for the tea leaves to sprout, age, be picked and processed—it is what is necessary to place the dried leaves

In Korea tea refers to only that which comes from a tea tree. For tea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ime. Time is what is

SPECIAL THEME



SPECIAL THEME

0%

녹차 발효되지 않은 차

오룡차 50~70% 발효

80%

작설차・홍차 80% 가량 발효

100%

보이차・흑차 100%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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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70%


The Source of Silence EDITOR AHN SANGHO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Dosimcha(82-55-883-2252) AMORE PACIFIC OSULLOC(82-2-709-6181) yido(82-2-722-0756, 82-2-517-0756)

The bamboo crashes against the wind swaying as it gives off a sighing sound. By comparison tea plants are relatively silent. The soak in the sunshine and stay as they are, not swaying from side to side. Tea’s silence appears to have been naturally a part of tea from the begi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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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보성은 초행이었다. 남쪽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논산을 지나면서부터 차량이 많지 않아 한적했다. 해가 지자 주변은 어둑해졌고, 드문드문 자리한 농가의 불빛도 모두 꺼져 있었다. 그곳은 다른 세상으로 향하는 거대한 고요의 입구 같았다. 이튿날도 전날과 다름없었다. 날이 밝은 것만 빼고는 한산하고 조용했다. 한국차박물관으로 먼저 향했지만, 아쉽게도 월요일이 휴관일이라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다음 행선지는 인근에 있는 대한다원이었다. 산자락이 차밭을 감싼 형태의 대한다원은 산 위에 넓게 펼쳐진 차밭이 장관인 봇재다원과 함께 보성에서 가장 유명한 차밭이다. 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해 높이 솟은 삼나무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차밭의 끄트머리가 보였다. 산자락 전체가 모두 차밭이다. 차나무가 행을 맞춰 능선을 따라 곡선을 그리며 줄을 서 있다. 옆에는 대나무 숲이 있다. 대나무 잎이 바람과 부딪쳐 소리를 내며 흔들렸다. 반면 차나무는 고요했다. 햇살을 받은 채 흔들리지 않고 그대로 서 있었다. 차의 정적인 고요는 본디 태어난 자리에서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 차는 원래 차나무에서 나오는 것만 일컫는다. 이름이 다양한 차들이 있지만, 찻잎으로 만든 것을 제외하면 모두 대용 차의 범주에 속한다. 차에서 가장 중요한 건 시간이다. 새싹이 자라는데도, 잎을 말리는데도, 찻잎을 다시 물로 우려내 차가 되는 데도 모두 시간이 필요하다. 녹차 하면 사람들은 보성을 떠올린다. 보성은 우리나라의 새로운 녹차 중심지가 되었다. 전국 녹차 생산량의 약 37%를 차지하며, 녹차와 관련된 문화 산업의 축이다. 이곳에 차밭이 본격적으로 조성된 시기는 일제 강점기인 1939년 무렵. 차나무 생육의 최적지라고 판단한 일제가 보성읍 봉산리 일대에 차나무를 심은 기록이 남아 있다. 차나무는 연평균 14℃ 이상의 기온과 높은 일조량을 필요로 한다. 그늘진 기후에서 잘 자라고 연 강우량이 1600㎜ 이상의 많은 물을 필요로 하는 동시에 배수가 원활해야 한다. 이 때문에 차밭은 주로 습기가 많고 서늘한 깊은 산간 계곡이나 수시로 안개가 끼는 지역이 선호된다. 전후에 여러 곳을 대규모로 개발했기에 규모가 큰 공장형 시스템을 갖춘 곳이 많다. 벌교와 순천을 지나 섬진강 줄기를 따라가니 화개장터가 보였다. 조영남이 부른 노래로 유명한 그 ‘화개장터’다. 한 번의 현대화 홍역을 치러 예전 느낌은 많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온갖 물건과 사람들로 북적였다. 화개장터를 지나면 숨어 있던 하동의 차밭이 나온다. 굽이굽이 돌아나가는 능선에 열을 맞춰 줄선 보성의 차밭과 달리 그저 무심하게 툭툭 던져 놓은 듯 늘어선 풍경이 인상적이었다. 좁은 도로 양옆으로 수제차를 맛볼 수 있는 다원이 즐비했다. 이유는 하동의 역사에 있다. 차 문화가 시작된 곳이자 고려와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그 문화가 더욱 융성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신라 흥덕왕 3년, 대렴이 당나라에서 가져온 차 씨를 왕명에 따라 지리산에 심으면서 형성됐다. 이전에도 차가 있었지만 이 시기부터 차 마시는 풍속이 성행했다. 선덕여왕 때부터 차를 마셨다는 기록이 있기에 하동의 차 역사는 2000년이 넘는다. 하동에는 ‘한국 최고 차나무’가 있다. 높이가 4.15 에 이르고 수령이 1000여 년 된 차나무다. 2003년 하동군과 사단법인 한국차문화협회에서 국내 최고 차나무로 지정했다. 이 나무의 잎으로 만든 ‘천년차’는 한 통에 13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이 나무가 있는 곳이 ‘도심다원’이고, 대표는 오시영이다. 7대째 차를 생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차 문화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도심다원의 초입에 들어서자 오시영 대표가 입구에서 반갑게 맞았다. 그리고 그를 따라 다원으로 들어가 앉아 오랜 시간 차 이야기를 들었다. 하동에서 자라는 차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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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재래종이다. 야생 재래종도 있지만 최근에는 씨앗을 따서 번식한다. 그래도 여전히 자연에서 나오는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 “하동은 강우량이 많고 배수가 잘되는 지역입니다. 돌이 많고 토지가 비옥해요. 보시는 대로 생긴 산이 고약하죠. 이 고약한 자연이 차 맛을 좋게 합니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드셔보면 알아요.” 그가 녹차 한잔을 권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녹차보다 푸른빛은 덜하지만, 찻잔을 입가에 대면 구수한 향이 코끝을 맴돈다. 쓴맛과 떫은맛이 적고 상당히 부드러웠다. “사람들은 차가 쓰며 떫다고 생각하는데 원래 맛이 그럴 수 있어요. 하지만 그걸 떫지 않고 쓰지 않도록 하는 게 우리 임무죠. 생잎을 따서 350~400℃의 뜨거운 솥에 찻잎이 타지 않게 덖어요. 볶는 게 아니라 덖는다고 함은 타지 않게 익혀만 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빨리 고열로 순식간에 익히면 발효가 일어나지 않죠.” 하동에서 따는 차는 우전과 세작, 중작, 대작으로 나뉜다. 우전은 4월 20일 이전에 채취한 여린 차고, 세작은 5월 초 이전까지 딴 차, 중작은 10일 이후, 대작은 5월 하순 이전까지 딴 차를 말한다. 이후 가을까지는 기계로 채취해 티백 원료를 만든다. “차는 크기에 따라 달라요. 큰 잎이 아니라 어린잎이 건강에 가장 좋습니다. 잎이 어리니까 수분 함량이 적고 양이 많이 나오는 데다 맛이 뛰어나죠. 홍차에는 카페인 함량이 많은 반면 뜨거운 불에 덖은 녹차는 적습니다. 카페인은 휘발성이라 200℃가 넘으면 날아가거든요. 또 잘 만든 차는 단맛이 나요. 차를 많이 마셨는데 취하는 기분이 드는 건 좋지 않은 차를 마셔섭니다.” 차는 생잎을 상처 없이 예쁘게 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푸른빛이 사라지지 않게 시들지 않은 상태에서 빨리 만들어야 한다. 한 번 덖는다고 차가 되는 것도 아니다. 뜨거운 불에 가열해도 타거나 색이 누렇게 변하지 않도록 골고루 뒤집는 것이 기술이다. 350℃에서는 몇 초만 가마솥에 닿아도 타버린다. 그래서 짧은 시간에 고루 익혀만 낸다. 이 과정이 끝나면 잎이 으깨지지 않도록 예쁘게 비빈다. 비비지 않으면 부피가 커서 보관하기 어렵다. 비빌 때도 색이 변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손으로 꺾었을 때 부러지기 직전까지 말린다. 그러면 수분이 90% 이상 빠진 것이다. 여기서 다시 뜨거운 솥에 맛내기 작업을 3시간 정도 한다. 열을 가하면 잎이 몸을 추스르기 때문에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 이 순서에 따라 최대한 형태와 색을 유지하면서 맛을 내는 게 가장 어려운 작업이다. 이러한 모든 과정을 거치면 수분이 0~3% 정도만 남는다. 가장 뛰어난 맛이 나고 5~6년을 보관해도 변질이 없는 수분 함량이다. 특히 마지막까지 푸른색이 돌아야 제맛이 난다. 그게 중요하다. 녹차는 말린 잎이 흑색에 가까워야 좋다고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말린 상태에서도 푸른빛이 여전히 그대로 있고 물에 우려냈을 때 방금 딴 잎처럼 파란빛이 생생할수록 좋은 것이다. 중국에서는 뜨거운 물에 오랜 시간 우려내 차를 마시지만, 우리 차는 적당히 뜨거운 물에 잠깐씩 우려서 먹는 게 맛이 가장 좋다. 보성과 하동 외에 차 재배지로 유명한 곳은 제주다. 제주의 차 역사는 짧은 편이지만, 차밭 부지는 상당하다. 모두 아모레퍼시픽 덕분이다. 아모레퍼시픽은 녹차 사업을 시작하며 광주의 무등산, 지리산 화개 지역, 제주 등을 대상으로 현지 조사를 100회 넘게 한 뒤 최종지로 제주를 선정했다. 차 재배지로 적합한 기후 조건과 토양, 물이 잘 투과되는 구조 등 모든 환경적인 면에서 제주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 아모레퍼시픽은 제주에 100만 평(약 330만㎡)이 넘는 직영 다원과 오설록티뮤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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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 Bowls, Dyed by Tea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YOUNGNAMYO(82-54-571-0907) BAEKSANGA(82-2-733-3935)

To those who enjoy tea, the teapot and bowls are just as important as the tea itself. A good teapot set makes the flavor and fragrance of the tea more robust. A teapot that maintains the color of the tea is as valuable and dignified as an ancient work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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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휴가차 떠난 파리에서 지인들에게 줄 선물로 홍차를 사 왔다. 1854년 마리아주 형 제가 창립한 프랑스 대표 홍차 브랜드 마리아주 프레르MARIAGE FRÈRES였다. 비슷한 시기 에 파리를 다녀온 후배는 선물로 쿠스미 티KUSMI TEA를 줬다. 그 이후 한동안 커피를 끊고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회사에서 마시는 차이기에 예쁜 찻주전자와 찻잔으로 즐기는 티타임의 여유 따위는 바랄 수 없었다. 정수기에서 나온 뜨거운 물을 텀블러에 담아 마트에서 산 종이로 된 티 필터에 우려내 마시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차를 마시는 것에 지나 지 않을 뿐 그 차가 지닌 맛과 향을 100% 즐긴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차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좋은 차와 올바른 방법, 그리고 차 종류에 맞는 다구가 필요하다. 이는 마치 패션에 서 TPO에 따라 스타일링을 달리하는 것처럼 차도 종류에 따라 마시는 방법과 다구가 달라져 야 한다. 차는 찻잎 자체에 따라 맛과 향이 다르기도 하지만, 이를 담아내는 다구 모양과 재질 에 따라서도 풍미가 변한다. 즉 종류별 차가 지닌 특성을 고려해 가장 좋은 맛과 향을 발현할 수 있도록 다구가 개발되었다. 차를 즐기는 사람에게 좋은 차만큼이나 다구가 중요한 이유다. 좋은 다구는 차의 맛과 향을 풍부하게 한다. 차 빛깔을 머금은 명품 다구는 고가의 예술품 못지 않은 품격과 가치를 지닌다. 높이 9.1cm, 지름 15.3~15.5cm, 무게 370g. 크기에 비해 매우 가벼우며 밝은 비파색이 느껴 진다. 다완의 허리 부분에 부드러운 손자국이 선명하다. 일본의 국보 중 하나인 ‘이도다완’의 모습이다. 이도다완은 조선 시대 서민이 쓰던 찻사발로 일본으로 건너가 국보로 지정돼 최고 의 예술품으로 칭송받는다. 이도다완과 관련해서 진위는 분명치 않지만, 조선의 찻사발을 빼 앗으려고 임진왜란을 일으켰다는 설이나 조선의 개밥그릇이 일본으로 건너가 국보가 되었다 는 얘기도 전해진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당시 일본의 성城 하나와도 맞바꿨을 정도로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았던 것이 바로 조선 시대의 찻사발이라는 점이다. 전통의 찻사발은 지금도 유 수의 명장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특히 경북 문경시에 자리한 도예 명문가 영남요의 대표이자 중요무형문화재 105호에 지정된 백산白山 김정옥金正玉 선생은 우리나라 전통의 찻사발 ‘정 호다완’을 재현해 그 기능을 인정받은 명장이다. “특별히 정호다완의 재현에 치중한 것은 아닙니다. 7대를 이어 전통 도자기를 만들어왔기에 그저 선조의 방식대로 만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통의 모습으로 이어진 것이죠.” 그도 그럴 것이 김정옥 선생의 집안은 1800년대 초반부터 대대로 도예의 길을 걸어온 명문 도 예 가문이다. 그는 18세부터 아버지 김교수 선생의 뒤를 이어 도예를 배우기 시작했다. 전통을 잇겠다는 거창한 이유보다는 가난한 시절 먹고살기 위해 흙을 빚고 가마에 불을 땠다. 그리고 1896년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 출품한 작품을 계기로 중요무형문화재 대상에 등록되었 으며, 1996년에 비로소 우리나라 도자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국가 지정 중요무형문화재에 선정되었다. “가장 한국적인 그릇을 만들기 위해서는 방법부터 전통적이어야 합니다. 많은 작품보다는 제 대로 된 작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죠.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김정옥 선생은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발물레질과 ‘망뎅이가 마’라는 전통 장작 가마를 사용해 작품을 만들고 있다. 두 달에 한 번 불을 지피는 가마에는 찻 사발이 100여 점 들어가지만, 그중 작품으로 남는 것은 서너 점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 는 여전히 전통 방식을 고수한다. 변수가 많은 전통 방식으로 만든 그의 찻사발은 공장에서 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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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낸 천편일률적인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오묘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인간의 손을 통 해 조금씩 달라지는 모양과 전통 장작 가마로 구울 때마다 미묘하게 달라지는 빛깔. 모든 것이 완벽한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명품이 탄생한다. “찻사발을 비롯해 좋은 작품은 어느 한 가지만 부족해도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성형을 비롯해 유약, 가마의 불 모두 완벽해야 좋은 작품이 완성됩니다. 좋은 찻사발은 순수하고 소박한 우리 선조의 정신이 담긴 그릇입니다.” 그의 대표 다기 작품을 보면 정호다기를 비롯해 청호백자포도넝쿨문다기, 분청사기철화물고 기문다기 등이 있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자연이 빚은 투박함과 자연스러움, 그리고 그 안에서 느껴지는 은은한 아름다움. 이것이 바로 김정옥 선생의 작품이 지닌 매력이자 우리나라 전통 다기의 힘이라 할 수 있다. “해외에 다녀보니 가장 한국적이고 전통적인 것이 인정을 받았습니다. 우리 전통 기법을 반드 시 지켜야 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전통을 고수한 그의 작품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미국 스미 스소니언 박물관, 캐나다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 독일 베를린 동아시아 박물관, 미국 롱아일랜 드 대학, 프랑스 국립 세브르 박물관 등에 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누군가 그랬다. 좋은 작품은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것이라고. 바로 김정옥 선생의 작품이 그 렇고, 우리나라 전통 다기가 그렇다. 눈을 한 번에 사로잡는 화려함은 없지만, 깊은 곳에서부 터 전해지는 은은한 아름다움은 그 무엇보다 오래 지속된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은 김정옥 선 생의 아들 김경식 씨와 손자 김지훈 씨에 의해 계속 이어질 것이다. 김정옥 선생이 자신의 아버

백산白山 김정옥金正玉

지와 선조의 뒤를 이어 조선 도자의 맥을 이어온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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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 <완다가七碗茶歌

중 > ‘일 곱 잔 의 차 ’

차를 마실 때 첫째 잔은 향기를 내고 – 둘째 잔은 세상 시름을 덜어주고 – 셋째 잔은 갈증을 풀어주고 넷째 잔은 땀이 나게 해 불평스러운 모든 일을 잊게 하고 – 다섯째 잔은 피부를 – 여섯째 잔은 정신을 맑게 하며 – 일곱째 잔은 날개를 달고 날아가게 한다 . – 깨끗하게 하고

당나라 시인 노동盧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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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y of Enjoying Tea, Dado EDITOR CHOI YUNJUNG PHOTOGRAPHER LEE JUNHO COOPERATION AMORE PACIFIC O SULLOC(82-2-709-5813) GIMPOCITY DADO MUSEUM(82-31-998-1000)

Performing the Korean tea ceremony, or dado as it is called, is not that difficult. If you drink tea regularly enough, eventually you will naturally come to grasp da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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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THEME

‘차 한잔 하실래요.’ 반가운 이를 만났을 때 절로 나오는 말이다. 서먹한 사이라도 이 한마디로 대화의 물꼬가 트인다. 차를 마신다는 것은 단순히 맛있는 음료수를 마심이 아니라 상대방을 받아들이고 시간을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이 담겼다. 소중한 사람과 마시는 차 한잔은 술보다 달큰하고 맛있다. 술은 마실수록 정신이 혼미해지고 감성적이 되는 데 반해 차는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면서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이 평온해진다. 정신은 물론 몸의 건강에 유익한 점이 더 많다. 특히 녹차는 2002년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에 10대 식품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으며,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에는 항암・항바이러스 효과 등 보건 효과가 있다. 무엇보다 바쁜 일상 속에서 깨어 있는 각성제 역할로 마시는 커피와 달리 차는 잠시나마 휴식을 준다. 찻물을 붓고 다관에서 차의 맛과 향이 피어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 기다림 속에서 잠시나마 우리는 마음의 평온을 얻는다. 차를 마시며 바쁜 일상 속에서 여유를 찾고, 고단함 속에서 즐거움을 발견하며, 찰나 속에서 영원을 느낀다. 차에 좋은 효능이 많은데도 차 마시는 게 번잡하다 생각하고 미리 포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차 마시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우리말 중에 다반사茶飯事란 말이 있다. 참선 수행에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차 마시고 밥 먹는 일상의 모든 것을 뜻하는 말이다. 차를 처음 대한다면 일상적인 일이 아닌 특별하게 어색하고 답답한 일이 될 수 있다. 그래도 차를 계속 마시다 보면 점차 편안한 일상이 될 것이고, 차를 잘 마시다 보면 언젠가는 다도를 깨우칠 날이 올 것이다. 그런데 도대체 ‘다도’라는 것이 무엇일까? 김포다도박물관 손민영 관장은 다도에 관해 이렇게 설명했다. “다도는 다사茶事를 통해 덕을 깨닫고 실행하는 길이며, 한겨레의 얼을 깨닫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도리를 말합니다. 하지만 다도를 행하는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행복을 누리기 위함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우리나라의 다도 정신에서는 중정中正을 강조했다. 중국의 다도 정신에서 강조하는 중용中庸이나 일본의 화和와도 일맥상통한다. 결국 다도로 이루려고 한 것은 고아한 인품이다. 이규보는 차를 ‘규중의 귀한 처녀’에 비유했고, 이숭인과 김명희는 소동파의 ‘차시’에서 ‘좋은 차는 아름다운 사람과 같다’는 구절을 자주 인용해 썼다. 또 다도로 추구하고자 한 것은 마음을 한곳에 모아 고요히 생각하는 선禪이었다. 다선일미茶禪一味는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일본 등에 두루 통하는 다도 정신의 한 표현이다. 이규보의 ‘차시’ 중에 ‘차 한잔으로 곧 참선이 시작된다’는 구절은 차와 선이 한 맛으로 통하는 경지의 표현이다. 다도는 물을 끓여, 찻잎을 우려내 마시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취미 생활이다. 하지만 찻잔을 씻고 찻잎을 넣는 평범한 일을 통해 진리를 발견하고 스스로를 닦아가고자 했다. 차는 평상심을 떠나 있지 않다. 그래서 차와 선은 하나의 맛이 된다. 다례의 뜻은 말 그대로 차를 대접할 때 갖춰야 할 예의범절을 뜻한다. 다실에서 차를 마실 때나 여염집에서 손님에게 차를 대접할 때 또는 어떤 의식에 차를 사용할 때는 그에 따른 예의가 필요하다. 이때 행하는 모든 범절을 다례라고 한다. 그것은 인위적인 것이 아니라 세밀하고 자연스러운 특성을 띠어야 한다. 자연이 되어 물 흐르듯 흘러야 하는 것이 바로 다례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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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道 다도

도움말 손민영 김포다도박물관장, 시연자 홍미희 선생

3 2 1

— 차 살림 정리하기 — 차 상포를 걷은 후 다구의 배열이 맞는지 확인한 후 동선에 맞춰 정리한다. 물 항아리 뚜껑을 열어놓는다. — 다구 예열하기 — 다건을 들어 솥뚜껑을 열고 표주박으로 솥의 물을 떠서 물 식힘 사발에 붓는다. 다관의 뚜껑을 열어 물 식힘 사발의 물을 따른다. 그런 다음 다관을 들어 천천히 시계 방향으로 두 번 정도 돌리며 예열한 뒤 다관의 물을 3번 잔부터 3-2-1 순으로 부어 예열한다. — 차 우리기 — 표주박으로 솥의 물을 떠서 물 식힘 사발에 부은 뒤 다관의 뚜껑을 열어 차단지의 차를 넣는다. 식힘 사발에 식힌 물을 다관에 따른다. 차를 우리는 동안 예열된 3번 잔부터 3-2-1 순으로 시계 방향으로 두 번 돌린 후 퇴수기에 버린다. 다관을 들어 3번 잔에 잔을 따른 뒤 차의 색을 본 뒤, 차를 세 번에 나누어 따른다. 3-2-1, 1-2-3, 3-2-1순서로 차의 농도를 맞추며 따른다. — 차 내기 — 찻잔을 1번부터 찻잔 받침에 받쳐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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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

THE SPLENDID T R A N S F O R M AT I O N O F ÉCLAIRS 나른한 봄날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달콤한

와 크림, 초코 마카롱 등 다양한 형태의 초콜

디저트와 차 한잔이 잘 어울리는 계절이다.

릿을 이용한 에클레어 초콜릿Éc l a i r

서울신라호텔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

Chocolate, 코바 원두로 만든 부드러운 커피

Pastry Boutique는 프랑스 정통 디저트 에클

크림을 채운 에클레어 코바Éclair Cova, 캐러

레어Éclair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

멜 크림으로 속을 채운 에클레어 캐러멜Éclair

이는 에클레어는 ‘프렌치 에볼루션French

Caramel, 바닐라 빈이 듬뿍 들어간 크림과

Evolution’ 프로젝트의 첫 번째 아이템이다.

마스카포네 치즈가 피칸의 고소한 맛과 잘 어

프렌치 에볼루션은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프

울리는 에클레어 바닐라 치즈Éclair Vanilla

랑스 정통 디저트를 버라이어티하게 선보이

Cheese, 향긋한 헤이즐넛 크림을 채운 에클

는 야심 찬 프로젝트다. 프랑스 대표 디저트

레어 헤이즐넛Éclair Hazelnut이 그것들이

중에도 파리지앵에게 가장 사랑받는 아이템

다. 여기에 에클레어 9종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을 선정해 패스트리 부티크만의 스타일로 재

에클레어 판타지Éclair Fantasy 케이크는 예

해석한 맛과 디자인으로의 신선한 변신을 보

술 작품을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비주얼을 자

여준다. 패스트리 부티크는 기존에 1종으로

랑한다. 에클레어는 개당 9900원, 에클레어

판매하는 에클레어를 9종으로 대폭 늘리고,

판타지 케이크는 7만원이며, 케이크는 사전

에클레어를 활용한 케이크를 만드는 등 이제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패스트리 부티

까지 보지 못한 형형색색의 디자인을 선보인

크의 프렌치 에볼루션 프로젝트는 에클레어

다. 새로 나온 에클레어는 특색 있는 크림으

를 시작으로 향후 다쿠아즈, 파리 브레스트,

로 다양한 맛과 함께 시각적인 재미까지 더한

몽블랑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것이 특징이다. 신선한 망고를 사용한 에클레 어 망고 패션Éclair Mango Passion, 대표적 인 프랑스 디저트 에클레어와 몽블랑을 동시 에 맛볼 수 있는 에클레어 몽블랑Éc l a i r Mango Montblanc, 앙글레이즈 크림과 피스 타치오가 어우러진 에클레어 피스타치오 Éclair Pistachio, 화이트・밀크・다크 초콜릿 의 삼색 스트라이프 디자인이 돋보이는 에클 레어 스트라이프Éclair Stripe, 초콜릿 크런치

ED ITO R J UN SUNHYE COOPER ATION PASTRY BOUTIQUE(82-2-2230-3377) TH E S H ILLA S E OU L baker y, Pastr y Boutique has newly released 10 different types of Éclair--a traditional French desser t. T H E S H I L L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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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

CLEAN AND CLEAR SOUND 독일의 철학자 니체Nietzsche는 “음악이 없

구동해온 기존 무선 스피커에서 신호의 간섭

는 삶은 잘못된 삶이고, 피곤한 삶이며, 유배

으로 인해 끊기거나 사운드 손실로 음질이 저

당한 삶이기도 하다”고 했다. 음악은 우리의

하되는 등의 단점을 개선해 원음 그대로의 고

삶을 더욱 풍요하고 행복하게 한다. 그렇기에

성능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 무선을 통해 스

많은 사람이 좋은 음악과 이를 듣기 위한 좋은

피커 선을 깔끔하게 처리하기 위해 고민하지

오디오 시스템에 열광하는 것이다. 특히 하이

않아도 되고, 인테리어에 따라 원하는 위치에

엔드 오디오 제품은 좋은 음질뿐 아니라 세련

제품을 설치할 수도 있다. 이매큘리트 와이어

된 디자인으로 집 안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하

리스 사운드를 적용한 베오랩 17, 18, 19는

는 요소로도 각광받는다.

7.1 채널의 풀 서라운드 사운드를 무선으로

뛰어난 디자인과 하이 퀄러티의 음질로 사랑

제공하며, 한 대당 320와트의 강력한 사운드

받는 뱅앤올룹슨은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신

를 자랑한다. 뛰어난 무선 품질과 음질, 강력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무선 스피커의 새로

한 사운드 외에 디자인 측면에서의 매력도 뛰

운 표준을 제시한 이매큘리트 와이어리스 사

어나 보고 듣는 즐거움을 모두 만족시킨다.

운드Immaculate Wireless Sound를 적용한

음악은 우리의 메마른 삶을 풍요롭게 하고, 지

베오랩BeoLab 17, 18, 19다. 이매큘리트 와

친 삶을 보듬어 위로해준다. 뱅앤올룹슨의 신

이어리스 사운드는 하이엔드 스피커의 선을

제품은 음악을 통해 얻는 행복감을 더욱 풍부

없애 무선 세팅으로 완벽한 사운드를 구현하

하게 해줄 것이다.

는 혁신적인 기술로,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로

ED ITO R J UN SUNHYE COOPER ATION BANG & OLUFSEN(82-2-518-1380) Denmark ’s premier home enter tainment brand B ANG & O LUFSEN has released three premium wireless speaker models.


JEWELRY

A PEERLESS BEAUT Y 그라프 다이아몬드GRAFF DIAMONDS가 최상의 퀄러티 다이아몬드와 아름다운 원석 으로, 천상의 아름다움을 지닌 나비에서 영감 을 받은 컬렉션을 통해 현대 여성의 다양한 아 름다움을 표현했다. 마르키즈와 페어셰이프 다이아몬드로 이뤄진 눈부신 나비가 정교한 보석들 사이를 춤추듯 표현한 이 컬렉션은 직 장, 파티, 멋진 디너, 웨딩 등 어느 곳에서든 여성의 완벽한 아름다움을 구현한다. 버터플라이 컬렉션은 놀랄 만큼 독특한 클래식 버터플라이 컬렉션에서 출발해 버터플라이 모 티브 컬렉션으로 이어진다. 이들 컬렉션 제품

를 선보인다. 순수함과 장수의 상징인 섬세한

과 최근 선보인 버터플라이 실루엣 컬렉션은

까멜리아 꽃봉오리에 매료된 마드모아젤 샤

유니크하며, 나비의 변화무쌍한 아름다움을

넬은 1923년 이후 까멜리아를 핵심적 요소로

포착해 강한 인상을 심어준다. 컨템퍼러리 디

그녀의 스타일에 반영했다. 의상에 어울리는

자인은 자신감 넘치는 현대 여성의 우아함과

브로치, 헤어스타일을 빛내주는 장식, 때로는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한다. 심플하고 스타일리

정장 버튼에 새긴 문양 또는 자수나 레이스의

시한 이어링, 네크리스, 링, 브레이슬릿 위에

모티브로 활용되며, 까멜리아는 마드모아젤

살포시 내려앉은 나비는 페어 셰이프 다이아몬

샤넬을 상징하는 시그너처 중 하나로 자리매

드 4개와 섬세한 컷아웃 디자인이 특징이며,

김했다.

여성의 포멀한 룩을 돋보이게 할 것이다.

이 컬렉션은 다이아몬드와 펄을 비롯한 각종

모든 주얼리 피스는 나비가 날개를 펴고 금방

보석이 빛을 발하는 특별한 정원에서 눈부시

이라도 날아오를 듯한 환상적 움직임을 표현

게 만개한 까멜리아로 그 어느 곳에서도 볼

하기 위해 전 과정 모두 핸드메이드로 제작된

수 없는 아름다움을 형상화한다. 한 가지 소

다. 나비에서 영감을 얻어 고유의 디자인과

재를 바탕으로 탄생한 네크리스, 이어링, 브

프리미엄 다이아몬드로 완성된 특별한 컬렉

레이슬릿, 커프스, 주얼리 워치, 브로치, 링

션은 그라프가 추구하는 영원불멸의 아름다

등 다양한 컬렉션은 샤넬이 지닌 방대한 상상

움과 동시에 매혹적인 여성성을 한껏 돋보이

력을 나타낸다.

게 할 것이다.

이 매력적인 주얼리 컬렉션은 3월 27일부터 4

샤넬CHANEL은 새로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

월 25일까지 갤러리아 샤넬 화인주얼리 부티

‘자뎅 드 까멜리아’로 샤넬을 상징하는 꽃무늬

크에서 열리는 2014년 샤넬 하이 주얼리 ‘자

인 까멜리아를 재해석한 다양한 하이 주얼리

뎅 드 까멜리아’ 컬렉션에서 만날 수 있다.

ED ITO R J UN SUNHYE COOPER ATION GR AFF DIA MONDS(82-2-2256-6810) CHANEL(82-2-3442-0962) A timeless jewelr y collection of eternal beauty— it will shine even more alluringly on someone like you who recognizes the true value of 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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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 Y

KIND BEAUT Y

4월, 뷰티 브랜드의 뮤즈는 지구다. 친환경과

이상의 기금을 모을 예정이다.

자연주의를 표방하던 뷰티 브랜드의 그린 마

러쉬는 또 다른 전 지구적 행사인 4월 24일

케팅이 하나 둘씩 넓은 의미로 확대되기 시작

‘세계 실험동물의 날’을 맞아 특별한 제품을

했다. 올해도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뷰티

선보인다. 잔인하고 불필요한 화장품의 동물

브랜드의 녹색 움직임이 포착된다.

실험을 근절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동물 보

아베다는 해마다 4월이면 지구의 달 캠페인

호 인식이 확대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캐

캔들 ‘라이트 더 웨이™(Light the Way™)’

롯 솝Carrot Soap이다. 리미티드 에디션으

를 한정 출시한다. 4월 1일부터 판매를 시작

로 출시되는 이스터Easter 제품 중 하나인

하는 캔들의 모든 판매 수익금은 2007년부터

캐롯 솝 안에는 토끼가 새겨져 있다. 동물의

깨끗한 물 보호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온

잔인한 희생을 근절한다는 의미로 브랜드 특

‘글로벌 그린 그란츠 펀드Global Green

유의 유쾌함이 돋보인다. 창립 단계부터 그

Grants Fund’에 기부된다. 올해의 ‘라이트

어떤 이유에서든 동물 실험을 하지 않으며,

더 웨이 캔들’ 패키지에는 아베다와 글로벌

제품에 들어가는 재료까지 동물 실험 여부를

그린 그란츠 펀드에서 지원하는 인도 움바리

체크해 제품을 윤리적으로 만들고자 노력해

Umbari 마을 아이들의 핸드 페인팅이 인쇄

온 러쉬의 FAT(Fighting Animal Testing)

되어 있다. 캔들 한 개의 판매금으로 약 800

캠페인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더불어

명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 움바리의 여섯 가

5월 10일 토요일 저녁 6시, 잠실 실내체육관

구가 무려 6개월간 마실 수 있는 물을 제공할

에서 개최되는 ‘냄새나는 콘서트 3’ 현장 야외

수 있단다. 아베다는 올해 전 세계적으로 깨

홀에서도 러쉬의 화장품 동물 실험 반대, 공

끗한 물을 보호하기 위해 라이트 더 웨이 캔

정 무역, 환경 보호 등 보다 다양한 캠페인을

들 판매 수익금으로 160만 달러(약 17억원)

만나볼 수 있다.

ED ITO R KIM SAEBO M COOPER ATION AVEDA(82-2-3440-2905) LUSH(82-1644-2357) The ear th is the center of attention this April. Beauty brands are also preparing various events in honor of this month when we think deeply about the value of ear th and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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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MEET ALL NEW ITEMS 의 컬렉션 테마는 ‘ONE FINE SPRING DAY’. 페이즐리 패턴, 플라워 패턴, 생동감 넘치는 컬러가 매력적이며, 샴브레이와 퍼포 레이티드 소재를 사용해 싱그러운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글로벌 프리미엄 진 브랜드 제임스진스 JAMES JEANS가 국내외 유명 ‘패션 스페셜 리스트’와 손잡고 만든 아티스틱 컬래버레이 지난 1년여 동안 단장을 마친 코엑스몰에서

션 브랜드 ‘트리플썸 바이 제임스진스3SUM

가장 먼저 패션 피플과의 만남을 시도한 브랜

by JAMES JEANS’의 론칭 또한 주목할 만한

드는 탐스TOMS다. 고객이 신발 한 켤레를 구

이슈다. ‘트리플썸 바이 제임스진스’는 할리우

매할 때마다 신발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한 켤

드 셀럽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제임스진스’의

레를 전달하는 ‘ONE FOR ONE’ 기부를 실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CEO인 ‘션림Seun

하는 탐스는 착하고 예쁜 신발과 함께 첫 번

Lim’과 패션계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치는 방

째 단독 매장을 선보인 것. 코엑스 매장은 ‘경

송인 ‘변정수’, 그리고 연예인에서 스타일리스

험 스토어Experience Store’를 주제로 탐스

트로 멋지게 변신한 윤현숙이 패션에 대한 뜨

의 ONE FOR ONE에 대한 스토리를 직접 눈

거운 열정과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하나로 응

으로 보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결제와

축해 표현한 하이 퀄러티 컬래버레이션 브랜

동시에 스크린에서는 신발 한 켤레가 기부되

드다. 제임스진스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

는 과정을 그린 애니메이션이 상영돼 탐스의

은 ‘시크 & 스타일리시’ 콘셉트에 ‘빈티지 디

의미와 가치를 알기 쉽게 전달하며, 편안하고

테일’과 ‘로고 플레이’ 등 키치적 요소를 더해

아늑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곳곳에 의자

스타일링의 색다른 매력과 재미를 느낄 수 있

가 비치되어 있어 편리하다. 이번 시즌 탐스

어 감각적인 패션 아이템이 돋보인다. 트리플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TOMS(82-1544-5344) 3SUM by JAMES JEANS(82-2-796-1082) ROCKPORT(82-2-2186-0794) More enticing than a beautiful spring day, the new style items this season are ready for you.


DRINK

A LC O H O L TO C O M P L I M E N T A D R O W S Y S P R I N G D AY 술은 봄술이 최고다. 벚꽃나무나 살구꽃나무

블랑의 맛은 아니다. 100% 소비뇽 블랑 포도

아래서 마셔도 좋고 은은한 달빛 아래서 마셔

로 만들었지만, 야생 효모와 오래된 프렌치 오

도 그만이다. 애주가가 아니더라도 까닭 모를

크 배럴을 사용한 18개월간 숙성 등의 변화를

설렘과 사랑에 대한 기대감이 피어오르는 봄

줘 감미롭고 클래식한 뉴질랜드 말버러의 풍

에는 술 한잔 마시지 않을 이유가 없다. 봄날

미를 느끼게 했다. 미식가 데이비드 프레스티

엔 너무 독하지도 밋밋하지도 않은 상큼한 샴

피노의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강렬한 맛을

페인과 와인이 제격이다.

느끼고 싶다면 클라우디 베이 테 코코를 마셔

신선하고 상큼한 봄의 정취를 닮은 와인을 꼽

보라”는 평가와 함께 <와인 애드버케이트

자면 클라우디 베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뉴

Wine Advocate>를 비롯한 세계적인 와인 평

질랜드 와인 중 가장 잘 알려진 클라우디 베이

가지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는 클라우디 베이 소비뇽 블랑, 샤도네이 등의

사랑에 빠지고 싶은 봄마다 찾아오는 샴페인

화이트 와인 포트폴리오가 대중적으로 큰 인

이 있다. 그건 뵈브 클리코의 로제 컬렉션. 작

기를 끌었다. 그중 소비뇽 블랑은 화이트 와인

년에는 봄의 정원을 떠올리게 하더니 올해는

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하나쯤 갖고 싶은 필

프랑스 오트 쿠튀르의 영감을 받은 ‘클리코 인

수 아이템이다. 이런 신선하고 상큼한 소비뇽

더 블름Cliquot in the Bloom’ 컬렉션을 출시

블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가워할 소식이

했다. 핑크 컬러와 핸드 스티치 디자인을 사

있다. 바로 ‘클라우디 베이 테 코코 2011’ 빈티

용한 뵈브 클리코 로제 컬렉션은 박스와 세트

지가 출시된 것이다. 하지만 전형적인 소비뇽

2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EDITOR CHOI YUNJUNG COOPERATION MH CHAMPAGNES&WINES KOREA(82-2-2188-5100) In the spring we want to drink alcohol with a nice fragrance, par ticularly champagnes and wines with refreshing fruity fragra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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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T H E A L LU R E O F SPRING EDITOR KIM SAEBOM COOPER ATION DIOR(82-2-513-3232)

DIOR 부드러운 곡선 라이닝과 스티치가 매력적인 디올 어딕트 쇼핑 백Dior Addict Shopping Bag. 디올의 로고 장식 세이블 디테일과 더불어 버튼 장식이 사랑스러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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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Lovely pastel colors, soft textures, graceful silhouettes, and alluring details are all points to watch out for this season. Once you see these hot seasonal items that will complete your fashion, you’ll fall madly in love with the allure of spring.

DIOR 다양한 텍스처의 믹스 앤 매치가 돋보이는 레이스업 펌프스 힐. 화사한 봄기운을 닮은 플라워 코르사주 포인트로, 디올만의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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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PT 헤리티지와 컨템퍼러리. 나란히 마주 보고 있는 두 단어는 만나고 나뉘기를 반복하면서 문화 를 만들고 삶을 이야기합니다. 동양과 서양이 만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조화로 움’이 돋보이는 콘셉트 매거진 NOBLIAN. 우리는 근원적인 조화로움을 우주와 자연에서 찾기 로 했습니다. 긴 시간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얻어낸 놀라운 사실은 조상은 이미 예전부터 이런 만물의 이치를 터득했다는 것입니다. 별을 이루는 다섯 원소에서 우주 순환의 이치를 알고, 자 연의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사람도 이해할 수 있음을 깨달았지요. 동양에서 ‘오행’을 알아 가는 동안 서양에서는 숫자 5에 주목했습니다. 완벽한 숫자로 알려진 ‘5’는 균형과 안정의 수 입니다. 그런 까닭에 오랜 시간 건축과 디자인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접목해온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전통 오행 사상과 트렌디한 숫자 5가 조화를 이루는 데서 NOBLIAN 리뉴 얼이 시작되었습니다. 물水, 불火, 나무木, 쇠金, 흙土의 다섯 가지 자연 요소는, 각각의 의미 를 적용한 콘텐츠가 담긴 섹션명과 감각적인 타이포그래피로 존재합니다. 이를 통해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오행의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바로 NOBLIAN입니다. 물水은 지혜를 의미하며 감성적인 인문학적 접근으로 다양한 장르 안에서의 전통을 찾아가는 스페셜 테마로 이뤄집니다. 불火은 생성, 열정, 지혜를 의미하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서의 이슈를 소개합니다. 나무木는 창조와 생명을 의미하며, 예술・문학 등 우리 시대의 다양 한 문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돌金은 진귀함과 새로운 탄생을 뜻하며, 감각적인 비주얼의 아이 템 화보가 펼쳐집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담아내는 것이 바로 흙土. 생명의 근원이 되 는 흙은 우리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기사로 채워질 것입니다. 콘텐츠와 조화를 이룬 디자인 역시 매력적입니다.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던 컨템퍼러 리 디자인으로 NOBLIAN만의 타이포그래피를 개발해, 섹션 타이틀로 자리매김하며 책의 곳 곳에서 감각적인 모습으로 존재합니다. 특히 각각의 칼럼명과 매치된 한문 타이포그래피와 오 각형이 매치된 아이콘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모습이 달라져 재미를 더합니다. 또 전통적인 여백의 미와 과감한 풀 레이아웃 등이 균형을 이뤄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전통과 어우러진 모던 컨템퍼러리의 차별화된 콘셉트로 유니크 스타일 매거진을 선보이는 NOBLIAN. 전통과 현대가 만나 또 다른 오늘과 내일을 만들어가는 것처럼. NOBLIAN만의 헤 리티지로 오늘의 컨템퍼러리를 만들고, 새로운 퓨처리즘에 도전합니다.


WHERE LIFESTYLE MAKE


I N F O R M AT I O N

FA S H I O N

R O YA L WEDDING WITH C O LO M B O E D I TO R J U N S U N HYE CO O P E R AT I O N CO LO M B O via della spiga(82-70-7130-9200)

결혼식은 아름답고 완벽한 순간이어야 한다. 일생 중 가장 특별한 날을 위해 이탤리언 모던 럭셔리의 상징인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COLOMBO via della spiga는 스페셜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바로 콜롬보 웨딩 컨시어지 서비스다.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이 서비스는 VIP 개별 맞춤 서비스로, 오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VVIP 웨딩 컨시어지와 컨설팅을 담당해온 ‘눈더웨딩’ 장부자 대표와 웨딩 관련 진행 사항을 프라이빗하게 케어해주는 콜롬보만의 웨딩 컨시어지 서비스다. 특히 지난 3월 8일, 콜롬보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Giardino di COLOMBO Dosan에서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를 초청해 콜롬보 웨딩 컨시어지의 첫 번째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 이벤트는 소셜 웨딩 베뉴 더 라움, 제니팩햄과 콜롬보 VIP를 초청해 로열 웨딩 콘셉트의 스타일링 클래스와 실제 웨딩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전문가에게 들어보는 자리였다. 특히 스타일링 클래스에서는 케이트 미들턴, 전지현 웨딩드레스로 이슈가 된 제니팩햄이 참여했으며, 최근의 웨딩 트렌드를 보여주는 드레스 총 10벌이 소개되었다. 비즈와 레이스뿐 아니라 보석을 흩뿌린 듯한 블링블링한 제니팩햄 드레스에 콜롬보의 리미티드 에디션 쥬얼백과 2014년 잇백 디누오보 월스트리트 컬렉션DI NUOVO WALL STREET COLLECTION, 스테디셀러인 오데온ODEON과 뉴 베버리NEW BEVERLY 등 다양한 백과 최고급 모피를 매칭해 로열 웨딩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는 10년 이상 국내 톱 여배우 스타일링을 담당한 스타일링 디렉터이자 웨딩 콘텐츠 기획자 이선희 실장이 진행했으며, 최근 웨딩 트렌드뿐 아니라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타일링 클래스가 끝난 후, 모델 쇼를 통해 제안된 룩을 직접 살펴보고 매칭할 수 있었으며 프라이빗 스타일링에 대한 개별 코칭 및 더 라움과 장부자 대표의 프라이빗한 상담 시간도 마련돼 트렌디한 예비 신부로서 미리 알아야 할 것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콜롬보 웨딩 컨시어지 서비스는 콜롬보 웨딩 담당 또는 전 매장을 통해 개별 예약이 가능하다.


Your wedding day is one of the most special days of your life. COLOMBO via della spiga, a model of Italian modern luxury, has prepared a special service to make this day shine even more beautifully.

COLOMBO via della spiga’s Iconic Bags 1 DI NUOVO WALL STREET BAG 1962년 탄생한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의 아이콘 백 월스트리트 백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2014년 디누오보 월스트리트 백 컬렉션. 콜롬보의 새로운 잇백은 오리지널 백 디자인의 뱀부 핸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트렌디한 가죽 핸들로 디자인함으로써 전체적으로 좀 더 젊고 스타일리시한 느낌으로 탈바꿈했다. 2 DI NUOVO WALL STREET CLUTCH BAG 신부를 위한 디누오보 월스트리트 클러치는 최고급 포로수스 악어가죽을 사용한 우아하며, 모던한 디자인뿐 아니라 스트랩 길이까지 조절할 수 있어 TPO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4월 신부를 위해 새롭게 제안된 이 클러치는 Arancio, Ross, Fuxia, Verde, Tokio, Zaffiro, Blue의 총 7가지 컬러로 구성되었다. 3 DI NUOVO WALL STREET MINI 총 6가지 팝시한 컬러로 구성된 월스트리트 미니 백은 아담하고 러블리한 스타일링에 강렬한 포인트를 주는 아이템으로,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의 새로운 아이콘 백이다. 탈착 가능한 숄더 스트랩이 있어 TPO에 따라 클래식한 토트백이나 캐주얼한 숄더백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다. 4 NEW BEVERLY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 클래식 라인 중 하나인 베버리 백 컬렉션은 절제된 아름다움과 고급스러움이 깃든 콜롬보만의 색감과

디자인으로 완성된 베스트셀러다. 최상급 포로수스 악어가죽으로 완성된 미니멀한 디자인의 뉴 베버리는 포멀한 룩에서부터 캐주얼한 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5 DIONE 특이한 방패 모양의 18K 황금 브로치로 2개의 아랄딕 Araldic 다이아몬드 장식과 2개의 에메랄드 컷 아쿠아마린으로 되어 있다. 수많은 라운드 컷 다이아몬드로 포인트를 준 왕관 요소를 더해 고급스럽고 우아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6 CAROLINE 18K 금과 화려한 다이아몬드, 루비로 된 작은 해골, 뱀, 나비 그리고 꽃을 얹은 펜던트 장식이 있는 주얼 클러치. 리미티드 아이템으로 그 가치를 발하는 이 클러치는 세련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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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 F O R M AT I O N

WATC H

A GENUINE ART PIECE OF TIME

VACHERON CONSTANTIN, which takes its concepts from commonalities shared by late 19thcentury architecture and watches, is releasing a new Métiers d’Art Mécaniques Ajourées collection. The outstanding in-house Calibre 4400 is both light and exquisite.

EDITOR KIM SAEBOM COOPER ATION VACHER ON CON S TA N TIN(82-2-3440-5537)

19세기 후반 건축과 시계라는 두 분야의 공통점에서 착안한

본격적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은 모두 오랜 시간을 감내하면서

바쉐론 콘스탄틴은 새로운 메티에 다르 메카니크 아주레 Métiers

지름과 두께를 줄인 작업의 결과물이었다.

d’Art Mécaniques Ajourées 컬렉션을 출시했다. 뛰어난 인-하우스

전체적으로 스켈레톤 처리를 한 바쉐론 콘스탄틴 칼리버는

칼리버 4400은 가볍고 정교하며 투명한 듯 속이 들여다보이는

1924년에 첫선을 보였다. 이미 1755년 브랜드 설립자 장-마크

건축물을 보는 듯하다. 특히 산업 혁명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거대한

바쉐론이 만든 최초의 시계는 스켈레톤 작업에 의해 이뤄졌으며,

유럽의 기차역을 생생하게 연상시키는 듯한 스켈레톤 예술로

밸런스-콕에도 조각을 새겨넣었다. 이는 바쉐론 콘스탄틴이 뛰어난

승화했다. 인그레이빙 장인의 기술은 조각가의 그것과 닮은 듯하고,

예술 공예 분야의 진정한 개척자임을 방증하는 것이다. 그 후

또 다른 공예인 그랑 푀 에나멜링에 의해 강조된 3차원 구조를

오랜 시간 매뉴팩처는 스켈레톤 분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왔다.

통해 화려한 빛의 효과를 선사한다.

포켓 워치를 시작으로 1960년대부터는 손목시계를 위한 스켈레톤 칼리버가 제작되었다. 이후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와

같은 이상을 향하는 두 세계: 시계와 건축

투르비용, 울트라-씬의 영역을 포함한 컴플리케이션 칼리버에

19세기 후반,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상과 문화의 상징은 기차역에서

스켈레톤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찾아볼 수 있었다. 당시의 건축 스타일은 미학적, 기술적 양 측면으로 주요 변화를 겪게 되었는데 초기에 견고하고 웅장한

정교한 스켈레톤 예술과 그 기법

느낌을 자아내던 건축 양식은 고딕풍 아치와 유선형 둥근 천장의

단순히 시각을 알려주는 훌륭한 기계 이상으로, 바쉐론 콘스탄틴

가볍고 우아한 스타일로 변모했다. 움직임으로 시각을 상징하는

시계는 처음부터 하나의 예술 작품이었다. 설립 초기부터 브랜드

시계도 건축과 마찬가지로 비슷한 변화의 시점에 있었다. 포켓

특유의 전문성과 예술성은 260년의 역사 속에서 더 풍요해졌다.

워치의 칼리버는 점차 얇아졌으며, 나아가 스켈레톤 디자인 시계가

수공 조각 공예가 대표적 예다. 고도의 인내와 재주가 필요한


까다로운 기법의 최종 목표는 가볍고 정교한 칼리버를 완성하기

42개가 베젤에 세팅되고,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12개가 버클에

위함이었다. 1924년 최초로 전체를 스켈레톤 작업한 칼리버가

세팅되었다. 악어가죽 스트랩은 새들 스티치로 수공 바느질했으며,

포켓 워치 내부에 장착, 출시되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이처럼

시계 전체를 통틀어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약 2.80 캐럿) 54개가

극도록 까다로운 기술을 마스터한 장인들의 창의력에 자유의

반짝인다.

날개를 달아주었고, 이들은 계속 심플하거나 복잡한 칼리버에 스켈레톤 작업을 해나간다. 또 다른 분야의 공예에서 영감을 받아

시간의 예술적 가치를 보존하는 것: 바쉐론 콘스탄틴의 영원한 미션

작업하기도 하며, 1960년 이후 이런 미니어처 마블을 포켓 워치와

오늘날처럼 급변하는 세계에서 시간은 더 의미 있고 소중하게

손목시계로 재해석하는 데 열중한다. 소수의 시계 제조사만 가능한

느껴지는 법. 시간은 의미를 부여하고 꿈에 영감을 실어준다.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 투르비용 등 극도로 복잡한

바쉐론 콘스탄틴은 전통 공예에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해 공예

칼리버에 스켈레톤 작업을 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바쉐론

분야의 가치 있는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의 팔레 드

콘스탄틴은 다시 한번 기술력 자체와 미학적 코드를 한 단계

도쿄에서 바쉐론 콘스탄틴은 ‘L’état du Ciel’ 시즌의 후원사이기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인그레이빙 공예는 그 자체로 하나의

하다. 매뉴팩처는 이번에 전시 <시대별 방Period Room>을 후원하는

조각이 되었고, 반듯한 직선은 서로 얽히고 꼬인 곡선으로

프랑스 국립공예협회(ISMA)의 파트너사로 전통 공예가 현대 예술에

변모했다. 이제 시계 부품은 눈부신 빛을 발하는 하나의

영감을 주는 방식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건축물과도 같다.

바쉐론 콘스탄틴이 유럽 공예의 날European Artistic Crafts Days을 후원한 지는 올해로 4년째. 오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를

또 다른 공예

시작으로 런던, 밀라노, 스위스 서부 지역으로 이어지는 이번

메티에 다르 메카니크 아주레는 매뉴팩처 설립 초기부터 공들여

행사는 오랜 시간 축적한 예술 공예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자

보존해온 그랑 푀 에나멜 공예를 더해 독특한 컬렉션으로

하는 데 그 목적이 있으며,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완성되었다. 바쉐론 콘스탄틴 매뉴팩처의 에나멜 장인은 극한의

참여할 수 있다.

기교를 필요로 하는 정교한 작업을 통해 칼리버 위의 링을 만들어냈다. 메티에 다르 메카니크 아주레의 하이 주얼리 버전은 보석 세팅이라는 추가적인 공예를 접목했다.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I N F O R M AT I O N

JEWELRY

BE ENAMORED O F TA S A K I

Refined Rebellion, which clearly demonstrates the TASAKI spirit for innovation and taking on new challenges, offers an integrated design combining two opposite sentiments of refinement and being anti-establishment.

EDITOR JUN SUNHYE COOPER ATION TASAKI KOREA(82-2-3461-5558)

아닌 완벽한 브릴리언트 커팅 원석의 파빌리온만 돋보이게 디자인했다. 그리고 여기에 다시 2단 커팅을 더해 원석과 진주가 만나는 부분에 생생한 빛의 서클이 생기게 하는 매력적인 결과물을 탄생시킨 것이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리파인드 리벨리온은 양쪽 진주 끝 부분에 각각 블랙 다이아몬드와 화이트 다이아몬드의 멜레 다이아몬드를 파베 세팅해 우주의 수많은 별을 한데 모아 응축시킨 듯 어느 곳에서 봐도 신비하고 아름다운 빛을 발산한다. 타쿤 파니치갈은 리파인드 리벨리온 이어링의 보이지 않는 뒷부분까지 세심한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링과 같은 리파인드 리벨리온 커팅에 프롱 세팅을 한 원석을 사용해 뒷모습까지 우아하고 아름답게 보이고 싶은 여자의 마음을 잘 표현한 것. 그로 인해 리파인드 리벨리온의 이어링은 앞뒤 양면으로 사용할 수 있는 리버서블 이어링으로 탄생해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타사키만의 시그너처가 되었다. 소재의 다양성을 추구한 이번 리파인드 리벨리온은 남양 흑진주와 로드라이트 가넷을 세팅한 버전, 아코야 진주와 블랙 스피넬을 세팅한 두 버전을 추가로 명품 주얼리 타사키가 도전 정신과 혁신이 돋보이는 새로운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거 과 섬세함, 그리고

감각의 리파인드 리벨리온Refined Rebellion 디자인을

궁극의 세련됨이 공존하는 타사키의 리파인드 리벨리온은

선보인다. 리파인드 리벨리온은 마치 정통 주얼리에 도전하는

신세계백화점 본점・강남점・경기점, 현대백화점

듯한 반발 정신을 담은 디자인으로 궁극의 새로운 형태로

압구정본점・대구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승화된 주얼리다. 타사키는 진주 표면을 커팅해 원석을 맞추는 새로운 시도와 함께 세팅한 원석의 빛이 돋보이도록 타사키만의 리파인드 리벨리온 커팅을 창조했다.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타사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타쿤 파니치갈Thakoon Panichgul . 그의 놀라운 크리에이티브는 평범한 원석이나 러프한 커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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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 H

WATC H E S O F LO U I S B L E R I OT

At 4:15 AM on July 25, 1909, Louis Bleriot successfully crossed the English Channel aboard his aircraft the Bleriot XI. His ZENITH watch accompanied him on this historic first flight across the English Channel.

EDITOR AHN SANGHO COOPER ATION ZENITH(82-2-3467-8733)

계기로 인해 생긴 자성과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격동적인 흔들림, 습도, 대기압 등의 극한 상황에서 견뎌야 하는 까다로운 조건은 물론 블랙 다이얼에 야광 기능의 흰색 핸즈로 구성돼 가독성도 충족한다. 장갑을 낀 상태로도 조절할 수 있는 크기가 커다란 크라운과 특색 있는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도 특징이다. 이 모든 조건은 항공 기술의 발전과 함께 1930년대 중반부터 수년간 진화한 기술적인 필수 사양이다. 1938년 이후 ‘타입 20’으로 알려진 이 사양의 워치는 프랑스 공군과 해군항공, 항공 시험 기관에 공급되면서 항공 도구로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파일럿 몬트레 디에로네프 타입 20 라인 애뉴얼 캘린더

파일럿 몬트레 디에로네프 타입 20 라인 레드 바론

파일럿 몬트레 디에로네프 타입 20 라인 레드 바론은 500개 한정판이자 붉은 남작Red Baron으로 알려진 독일의 알브레흐트폰 리히토펜Albrecht von Richthofen 대위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제작된 모델이다. 그는 전통적인 프러시아 귀족 출신으로 1차 세계대전에서 무려 적기 80대의 격추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영광과 용기, 공명정대라는 이 세 가지 요소를 충족시킨 영웅이다. 그래서 전 세계 파일럿들이 공통적으로 참조하는 국제시간 기준인 그리니치 표준시(GMT) 프랑스의 비행 개척자 루이 블레리오Louis Bleriot는 1909년 7월

기능을 갖췄다. DLC(Diamond-Like Carbon) 코팅의 블랙 스틸

25일 프랑스에서 자신이 8년간 개발한 홑날개 비행기 ‘블레리오

소재로 구성했으며 붉은 색으로 GMT시간을 가리키는 것이

11호Bleriot XI’를 타고 영국으로 향했다. 그가 영국 해협을 건너

특징이다. 파일럿 몬트레 디에로네프 타입 20 라인 애뉴얼

땅에 착륙한 시각은 새벽 4시 15분. 최초로 43km 거리의

캘린더는 1년에 한 번만 조절하면 정확한 시각과 요일, 날짜가

바다를 37분 만에 횡단하며 항공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표시되는 ‘애뉴얼 캘린더’ 기능을 갖춘 모델이다. 100%

국토 간의 이동이라는 현재 우리가 일컫는 의미의 첫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시간당 3만6000회의 진동수로 최고의

‘비행’이었다. 이 역사적 순간에 함께한 시계가 제니스였다. 최초

정확성을 자랑하는 엘 프리메로를 탑재했다. 대부분의 캘린더

파일럿 워치의 탄생이다. 루이스 블레리오는 “항공에 최고로

시계에 요구되는 30~40개의 부품보다 훨씬 적은 9개의

적합한 시계”라는 찬사를 보냈다. 그리고 제니스는 워치 다이얼

움직이는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티타늄과 로즈골드로 이뤄진

위에 ‘PILOT’을 유일하게 표기할 수 있는 특허권을 획득했다.

투톤 버전과 스틸 버전이 있다. 제니스 파일럿 워치 중 최초의

‘파일럿 몬트레 디에로네프 타입 20 라인PILOT MONTRE

레이디 라인인 파일럿 몬트레 디에로네프 타입 20 라인 레이디

D’AÉRONEF TYPE 20 LINE’의 몬트레 디에로네프는

40mm는 로즈골드나 스틸 베젤에 다이아몬드를 정교하게

탑승시계라는 의미의 프랑스어다. 실제로 엔진과 다른 항공

세팅했다.


One Thing's Spectrum

먼싱웨어의 신개념 피케 셔츠 One Thing 2014년, 먼싱웨어의 원띵 피케 셔츠가 더 진화했다. 경쾌한 컬러, 심플한 디자인, 오리지널 펭귄 로고로 먼싱웨어의 아이코닉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원띵 피케 셔츠는 우수한 통풍성과 착용감, 세탁 후 형태 안정성까지 더한 신개념 피케 셔츠다. 총 18가지 컬러로 출시되는 피케 셔츠 가격은 14만8천원이며, 전국 먼싱웨어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2-2007-8842, www.munsingwe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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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35TH ANNIVERSARY O F VA R A

rediscovering Salvatore Ferragamo’s most recognized shoe, Vara, entitled L’Icona Ferragamo is launching in Korea.

EDITOR CHOI YUNJEONG COOPER ATION SALVATORE FERR AGAMO(82-2-3430-7854)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시그너처 아이템 바라Vara 슈즈가 올해로

새로운 컬러가 더해져 다양한 색상 조합이 가능한 것 또한 놓칠 수

탄생 35주년을 맞는다. 바라는 낮은 굽과 그로그레인Grosgrain

없는 매력 중 하나다. 라이코나 페라가모를 위한 스페셜 이벤트는

리본 장식, 페라가모 로고를 새긴 메탈 장식으로

이뿐이 아니다. 사진작가 조세현이 아이코닉한 여성 15명의 다양한

웨어러블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슈즈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삶의 순간을 담아낸 인물 사진 디지털 컬렉션을 선보인다. 배우,

1978년 처음 소개된 이래 35년간 전 세계 트렌드세터의 선택을

모델, 아티스트, 발레리나 등으로 구성된 인물은 각자의 성격과

받으며, 패션계 아이콘이자 페라가모 하우스의 가장 유명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커스터마이즈한 바라와 바리나를 신고

슈즈이자 시그너처 아이템으로 사랑받아온 것. 2007년에는

촬영에 나선다. 각자의 스타일로 제작한 바라와 바리나를 신은

바라를 발레리나 플랫 형태로 재해석한 바리나Varina를 선보이며,

현대적 여성의 모습을 담아 시간을 초월한 듯한 페라가모 패션

론칭 즉시 할리우드 스타와 패션 피플의 지지를 받았다.

아이콘을 표현할 예정이다. 라이코나 페라가모 프로젝트의 다양한

이를 기념하기 위한 온라인 프로젝트 ‘라이코나 페라가모L’Icona

정보는 페라가모 홈페이지와 아래 SNS 계정에서 만나볼 수 있다.

Ferragamo’가 오는 4월 3일 론칭을 앞두고 있다. 바라의 탄생과

ferragamo.com

재발견을 모토로 한 온라인 프로젝트 라이코나 페라가모는 특별

facebook.com/SalvatoreFerragamo.Korea

행사와 함께 홈페이지(ferragamo.com) 전용 메뉴에서 최초로

instagram.com/Ferragamo

바라와 바리나의 커스텀 오더를 제공한다. 옥스퍼드

@ferragamo #ferragamo #salvatoreferragamo #ferragamokorea

블루에서부터 루비 레드, 로즈, 퍼플, 그레이, 블루진, 트위드 등

#iconaferragamo #vara #varina #madeto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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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S H I O N

IMPOSSIBLE TO H I D E

Starting with the Capsule Collection, LA PERLA plans to release slips that can be worn as dresses and bustier that can be worn instead of t-shirts every season.

EDITOR CHOI YUNJEONG COOPER ATION LA PERLA(82-2-2231-4994)

오트 쿠튀르 의상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디자인이 대담하고 아름다운 데다 퀄러티까지 뛰어난 언더웨어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60년간 란제리 패션을 주도한 이탈리아 브랜드 라펠라LA PERLA다. 세계 언더웨어 트렌드를 주도하는 라펠라는 섹시하고 우아한 매력으로 전 세계 셀러브리티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는 브랜드다. 2014 S/S 라펠라 광고 캠페인에서는 세계적인 모델 말고시아 벨라와 리우 웬, 카라 델레바인이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명 패션 전문 듀오 사진작가 머트 알라스 & 마커스 피곳이 촬영한 이번 캠페인에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파비엔 바론Fabian Baron이 참여하는 등 브랜드 창립 60주년을 맞아 브랜드 고유의 아름다움을 과시했다. 라펠라에서 창립 6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캡슐 컬렉션Capsule Collection 역시 주목할 만한 아이템. 뷔스티에는 란제리 룩의 대표 아이템으로, 명확히 말하면 란제리가 아닌 아웃웨어에 속한다. 뷔스티에Bustier의 어원은 어깨끈이 없는 길이가 긴 브래지어를 뜻하는 프랑스어로 가슴 부분에 브래지어처럼 컵이 달린, 허리까지 이어지는 톱을 뜻한다. 브래지어와 코르셋이 연결된 형태이기에 보정용 속옷으로 사용하다 최근에는 소재와 디자인을 다양하게 변형한 아웃웨어로도 활용된다. 라펠라는 2014 S/S 캡슐 컬렉션을 시작으로 원피스 대신 입을 수 있는 슬립, 티셔츠 대신 입을 수 있는 뷔스티에를 매 시즌 자신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여성의 아름다운 보디라인에 대한 욕망을 채워줄 라펠라의 뷔스티에는 이번 시즌 ‘HERITAGE, EDEN, TREASURE, CHEVRONS’의 4가지 스타일로 선보이고 있으며, 심플한 스커트나 팬츠와 매치해 도회적이고 세련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캡슐 컬렉션 뷔스티에는 갤러리아백화점 웨스트의 라펠라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라펠라는 신라호텔 아케이드, 도산공원 플래그십 스토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이어 지난 3월 12일 갤러리아백화점 리뉴얼 오픈과 함께 국내에 네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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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MORE THAN A S O FA ROLF BENZ

Renowned for its ability to convey a value beyond just mere sofas, global corporation Rolf Benz celebrates its 50th anniversary this year. Rolf Benz has planned various events as a show of thanks for the devotion shown by customers all around the world.

EDITOR CHOI YUNJEONG

COOPER ATION YOU N G DONGGAGU(82-2-547-7850)

도전적이며 혁신적인 가구 디자인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독일 기업 롤프 벤츠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롤프 벤츠 소파는 독일이 자랑하는 최고 품질의 전통 소파 제작 기술로 명품 소파를 만드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롤프 벤츠 소파는 그 가치를 아는 사람에게서 더욱 빛나는 예술품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롤프 벤츠는 전 세계 350여 개에 이르는 럭셔리 퍼니처 부티크에 수출되며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등 다수의 프리미엄 업체와 공동 전시회를 여는 등 마케팅 협력을 하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다. 롤프 벤츠의 철학인 ‘최상의 안락함과 하이모던High-modern 디자인’과 100% 독일 기술이 만난 롤프 벤츠의 모든 모델은 각기 다른 내부 도면 설계로 제작된다. 또 제품 모두를 롤프 벤츠만의 디자인으로 만든다는 모토로 세계 유수의 디자이너와 컬래버레이션도 진행하고 있다. 50 Years of Rolf Benz 그동안 전 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롤프 벤츠가 뜻깊은 50주년을 맞아 올 한 해 크고 작은 이벤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롤프 벤츠와 한국 공식 수입원인 영동가구가 함께 개최하는 프로모션은 한국의 롤프 벤츠를 사랑해주신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보답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달 롤프 벤츠의 소파 세트나 식탁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롤프 벤츠의 신제품 테이블 973을 선물한다. 모델 973은 어느 곳에 놓아도 손색없는 디자인을 자랑하는 동시에 실용적인 상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동가구에서 ‘소파 그 이상의 가치’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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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 G E 76~77 COLOMBO via della spiga

PAG E 78~79 VACHERON CONSTANTIN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는 특별하고 완벽한 웨딩을

바쉐론 콘스탄틴은 완벽한 공예 예술로 승화된

위해 VIP 개별 맞춤 서비스 콜롬보 웨딩 컨시어지

새로운 메티에 다르 메카니크 아쥐레Métiers

서비스를 진행한다.

d’Art Mécaniques Ajourées 컬렉션을 선보인다.

PA G E 80 TASAKI

PAG E 81 ZENITH

타사키의 도전 정신과 혁신이 돋보이는

인류 역사상 최초의 비행에 함께했던

리파인드 리벨리온Refined Rebellion은 세련과

시계 제니스.

안티 정통파, 두 개의 상반되는 감각을 융합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PA G E 82 Munsingwear

PAG E 83 S alvatore Ferragamo

경쾌한 컬러, 심플한 디자인, 우수한

살바토레 페라가모의 가장 유명한 슈즈인 바라Vara의

통풍성과 착용감, 세탁 후 형태 안정성까지

탄생과 재발견을 축하하기 위한 온라인 프로젝트,

더한 신개념 피케 셔츠 원띵 피케 셔츠를

‘라이코나 페라가모L’Icona Ferragamo’가 국내에

만나보자.

론칭한다.


I N F O R M AT I O N

PAG E 84 L A PERL A

PAG E 85 Rolf Benz

라펠라는 캡슐 컬렉션Capsule Collection을

소파 그 이상의 가치를 선사하는 롤프 벤츠Rolf

시작으로 원피스 대신 입을 수 있는 슬립,

Benz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전

티셔츠 대신 입을 수 있는 뷔스티에Bustier를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롤프 벤츠는 2014년

매 시즌 선보일 예정이다.

한 해 동안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PAG E 86 MD THEATER 연극 <한때 사랑했던 여자에게 보내는 구소련 우주비행사의 마지막 메시지>는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는 우리의 자화상이다.


ART

W H AT R E M A I N S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A R ARIO GALLERY(82-2-541-5701) GALLERY BATON(82-2-597-5701~2)

A tale of removing concepts one by one and restacking what remains.

T H E S H I L L A 90


이진용 개인전 <Trunk┃68㎡>, 4월 16일~5월 24일, 갤러리바톤 (Left Page) 김인배 개인전 <점・선・면을 제거하라>, 3월 6일~4월 13일,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종로구 소격동 76)

접시에 놓인 한 개의 케이크에서 한 조각씩 덜어내다 보면 남는 것은 결국 빈자리다.

를 바탕으로 한 가방과 책 그림은 실제 사물을 보고 그린

케이크가 놓였던 자리다. 하지만 그뿐일까? 촉망받는 젊은 조각가 김인배는 점과

것이 아니라 이진용만의 접근 방식과 해석을 구체화한

선, 면을 자신이 바라보는 접시에서 하나씩 덜어냈다. 사물의 형태를 이루는 기본

결과물이다. 페인팅 26점이 결합된 회화 연작은 작가의

요소인 점, 선, 면을 해체하고 나서 이뤄진 형태는 ‘무엇’이 없다. 그래서 그의 작품

내밀한 의식 영역에서만 존재하던 가방 이미지가 구현된

‘정면은 없다’는 얼굴의 조각이면서 얼굴이 없다. 머리의 양 측면이 만나는 장소, 즉

캔버스 수십 개가 전시장 대형 벽면(68㎡)을 빈틈없이 메

정면이 있어야 할 부분을 선으로 구성했다. 그는 그동안 평면과 입체, 시간과 공간,

운다. 벽면을 따라 촘촘히 메운, 그리고 세밀히 묘사한

언어와 비언어 등 인간이 구분해놓은 인식 구조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해왔다.

가방의 이미지는 단순히 횡과 종의 연대를 넘어 일종의

지금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는 <점・선・면을 제거하라>로 제목처럼

가방 밸리가 떠오른다. 고도의 회화적 설치다. 극사실주

점과 선, 면과 그것의 연계성에 대한 일반 상식을 깨뜨리는 작품으로 구성된다. 앞

의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이번 전시 작품을 이해하려면

서 말한 ‘정면은 없다’와 같은 방식이다. 하나의 덩어리였던 ‘조각’이 원래의 성질인

이진용의 제작 방식을 알아야 한다. 그는 대단한 수집광

점, 선, 면으로 회귀하며, 평면과 입체 사이에 복합적인 고리를 형성한 형태를 보여

인데 동서양의 오래된 책과 가방, 악기, 카메라, 타자기

준다. 지난 3년간 작업한 미발표 신작 15점이 점, 선, 면에 대한 조형적 언급으로만

부터 보이차, 침향, 화석 등의 시대를 지나오면서 그 가

그치는 것은 아니다. 신체의 구체적 일부의 형상과 함께 엉켜 있는 점, 선, 면은 근육

치가 배가된 물건 수만 점을 가지고 있다. 그 안에 켜켜

과 신체 감각의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그 기억은 ‘이가 빠질 것 같은 고통’(무거운 빛

이 쌓인 시간과 정신이 만들어낸 오라에 매료되었기 때

은 가볍다-왕관), ‘쫑긋해진 귀’(겐다로크) 등의 형태로 시각화된다. 미술의 기본 요

문이다. 그리고 실제 모델 없이 오롯이 자신의 상상만으

소에 대한 부정에서부터 시작한 그의 작업은 좁게는 자신의 조형 언어까지 부정한

로 대상을 캔버스에 구현한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대상

다. 그 부정의 끝에서 접시란 게 결국 인간이 만든 인식의 한계라는, 또 다른 인식의

의 회화적 구상화인 것이다. 이진용은 말한다. “존재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아라리오갤러리 서울 이전 기념전이다. 이전 장소

지 않는 것을 그려냄으로써 외양의 기계적인 묘사에 대

는 ‘종로구 소격동 76’이다.

한 강박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이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접시에 놓인 케이크를 모두 덜어내고 나면 과연 빈자리만 남느냐는 물음에 대한 김

무수히 연마해온 예술적 기교를 온전히 사물의 본질, 즉

인배의 대답이 접시의 가능성이었다면, 이진용은 전혀 다른 방식의 대답을 내놓는

보편적이고 영원불변한 원형질의 구현이라는 작가적 이

다. 그는 케이크가 있던 접시에 자신만의 케이크를 올려놓았다. 갤러리바톤에서 열

상에 집중할 수 있었다.”

리는 그의 개인전 <Trunk┃ 68㎡>의 소재는 케이크 대신 가방과 책이다. 사실주의

N O B L I A N 91


L I T E R AT U R E

A FREE DREAMER’S I M A G I N AT I O N D I C T I O N A R Y EDITOR CHOI YUNJUNG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THINGKING GARDEN(82-2-334-7932) KUNGREE(82-2-734-6591) OPENBOOKS(82-31-955-4032)

A feel-good daydream comes to mind naturally beneath the warm sun and cool spring air. However, even our daydreams and imaginations have limits. This three volume imagination dictionary is the key to the freedom by removing the limits of your imagination.

T H E S H I L L A 092


상상력과 사전. 어떤 틀에도 갇히지 않은 자유로움이 떠오르는 상상력과 체계화 된 사전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사물에 대해 마 음속에 그려보는 힘’을 뜻하는 상상력의 사전적 의미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칸트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상상력을 ‘인식을 성립시키는 능력’이라고 정의했는 데, 여기서 상상력은 인식하고 생각하고 세상과 자신을 보고 또 다른 생각을 만 들어내는 힘을 뜻한다. 아래에 소개할 상상력 사전 3권도 상상을 차단하는 고루 한 책이 아닌 우리가 그동안 인지하지 못한 또 다른 생각의 거대한 흐름을 엿보 기 위해 탄생한 책이다. <인문 라이더를 위한 상상력 사전>은 인류의 상상 로드 맵으로, 신화에서부터 역사, 문학, 철학, 과학 등 인문의 전 분야를 아우른다. 하

<상상력 사전>은 지은이의 이름이 제목 앞에 있는 것에

지만 이 책은 단지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함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지은

서 알 수 있듯 <개미> <뇌> <나무>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

이 임병희는 지식보다 상상 감수성이 중요하고, 단절된 상상력이 소통할 수 있

를 펴낸 상상력의 거장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마르지 않

어야 한다고 말한다. ‘상상력 리모델링 시방서’라는 장章에서는 상상 감수성을

는 상상력의 발원지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그는 14세부

습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터 혼자만의 비밀스러운 노트를 기록해왔다. 30년 이상

구글 어스로 세계의 모든 곳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는 요즘, 우리는 더 이상 미

계속 써온 노트 속에는 스스로 떠올린 영감, 인간과 세계

지의 세계에 대한 환상을 품지 않는다. 어디든 궁금한 곳이 있으면 바로 검색해

에 대한 자신의 독특한 해석 등이 차곡차곡 쌓였다. 절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우리는 율리시스처럼 미지의 나라로 돛을 달고 떠

무릎을 치게 하는 작가의 새로운 발상과 베르베르가 쓴

나갈 수 없게 되었다. 현실이라는 세계의 경계는 변하지 않고, 다른 두 물체가 같

작품의 씨앗을 곳곳에서 발견하는 것도 이 책을 읽는 묘

은 공간을 동시에 점유할 수 없다는 오랜 원칙이 지켜지고 있다. 이런 현실의 원

미다. 사랑을 검으로 삼고, 유머를 방패로 삼으라는 짧은

칙이 견고해질수록 우리 생각의 폭 역시 좁아질 수밖에 없다. <인간이 상상한 거

말로 이루어진 ‘무기’라는 항목과 웃음의 생리학적 분석

의 모든 곳에 관한 백과사전>은 이 점에 착안해 우리 삶에 영감과 활력을 일깨우

을 담은 ‘웃음’이라는 항목은 ‘농담이 태어나는 곳’이라는

며 창의력을 꽃피울 수 있는 상상의 단초를 제안한다. 아틀란티스에서 드라큘라

단편의 주제와 소재다. 상상력 사전은 단순히 상상력을

의 성, 톨킨의 미들어스에서 바스커빌 저택, 해리 포터의 호그와트 등 1400여 곳

모은 사전이 아니다. 활자에서 벗어나 미지의 세계를 떠

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소설책이 아니므로 차례로 읽을 필요는 없다. 그

도는 자유로움에 대한 기록이다. 그런 의미에서 상상력

냥 마음에 드는 항목부터 골라 읽으면 된다.

과 사전은 완벽한 조합임에 틀림없다.

N O B L I A N 093


SCOPE

PERCEPTION AND M E TA P H O R S 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SONGEUN ART SPACE(82-2-3448-0100) GALLERY HYUNDAI(82-2-2287-3500)

Han Kyungwoo pays particularly close attention to the disparity that exists between what people perceive through sight and how that differs based on our point of view. In his recent exhibition “I MIND” he offers new pieces that deal with the relationship between perception and point of view by using contexts which vary in perception based on one’s point of view.

T H E S H I L L A 094


The Little Prince, with the image of “Elephant Swallowed by a Boa Constricto” and a fedora, demonstrates that perception is relative. This concept is also confirmed through the work “Plastic Rorschach” in the form of the personality test developed by Swiss psychoanalyst Hermann Rorschach. ‘Plastic Rorschach-Blue I’, 2014, Digital C print, 170×113㎝ ‘Reclaiming a Hat’, 2013, Live video installation, mixed media, Various dimensions (Left page) ‘I MIND’, 2014, Site specific installation, plywood, paint, 600×400×380㎝

N O B L I A N 095


SCOPE

Through the formative placement of enormous books and miniature toys, Kim Sungho has demonstrated various open and unfamiliar environments rather than fixed truths held by people living in the modern age. In his previous series, Kim revealed the duality within people of the modern age through the use of large books and toys arranged in architectural form. In this exhibition, however, the books are stacked flat, layer upon layer, like strata with toys placed in between. These new works are called “Tableland.�

T H E S H I L L A 096


Through “Tableland”, Kim Sungho metaphorically speaks through a medium of toys and books he has collected Kim and raises a new artistic discussion about people’s desire to possess. He accomplishes this by contextualizing how modern people view the world and their knowledge and emotions. The world, as understood by modern man, is revealed as a metaphor in Tableland—a world on top of books. It seems to represent the fact that knowledge has become sedimentary because of books and the internet and this in turn has placed limits on the world.

‘Volume Ville-color Field’, 2014, oil on canvas, 100×100㎝ ‘Volume Ville’, 2013, oil on canvas, 150×150㎝ (Right page) ‘Tableland’, 2014, oil on canvas, 240×486.6㎝

N O B L I A N 097


PEOPLE

A MAN WHO KNOWS W H AT M E N WA N T IN A SUIT

EDITOR CHOI YUNJUNG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Brioni(82-2-3274-6483)

T H E S H I L L A 098


It takes more than just the skilled hands of a tailor to make a suit. To make a perfect suit there should be an MTM Director who knows the innermost desires of the clients.

핸드메이드 슈트 하면 떠오르는 사람은 아마 테일러일 것이다. 말 그대로 옷을 재단하고

“사람들이 브리오니를 찾는 이유는 ‘좋은 슈트’의 조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이니까. 하지만 특별한 슈트를 만드는 데 테일러의 손길만으로는

건을 충족시키기 때문입니다. 좋은 슈트가 완성되

완벽한 슈트를 만들 수 없다.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읽어내는 능력을 가진 MTM(Made

기 위해서는 완벽한 균형미, 비율, 전문적인 제작

To Measure) 디렉터의 능력이 더해져야만 진정한 슈트가 탄생하기 때문이다. 입는 사람

공정, 최고 소재 등의 4가지를 갖춰야 합니다. 4가

조차 미처 알지 못하는 은밀한 취향을 알아내는 브리오니 MTM 디렉터 안토니오 피피토

지 중 어느 것 하나라도 빠진다면 좋은 슈트라고 할

네Antonio Pipitone를 서울신라호텔에서 만났다. 테일러는 많이 들어봤지만 MTM 디렉

수 없습니다. 브리오니는 이 4가지 조건이 완벽한

터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일까. 직업 자체가 다소 생경하게 들리는 것이 사실이다. 옷을

조화를 이루는 슈트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재단하고 만드는 것이 테일러라면, MTM 디렉터는 MTM 전반을 책임진다. 브리오니 매

브리오니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완벽한 슈트를

장 최고급 맞춤 서비스 수미주라Su Mizura 이벤트를 기획하고, 테일러와 협력해 고객의

만들어내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미주라

피드백을 반영해 수미주라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키는 등 브리오니 MTM을 책임지는 역

의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그동안 수미주라는 슈

할을 한다. 시즌별 신상품 제작에도 관여함이 MTM 디렉터의 일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트, 재킷, 트라우저, 셔츠와 같은 클래식 아이템만

특별한 삶의 영감보다는 주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캐주얼 아이템인 청바지 역

“이탈리아 북부 도시 비엘라Biella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이곳은 이탈리아 의류 산업의

시 맞춤 제작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기초 역할을 담당하는 섬유 산업의 중심지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섬유는 이탈리아 최 고 제품으로 인정받으며, 로로피아나Loro Piana,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 등을 비롯해 공장 1800여 곳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지내다 보니 자 연스레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1945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탄생한 브리오니는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한 핸드 테일러링 기법과 세련되고 우아한 스타일로 사랑받는 브랜드다. “현재 테일러 900명이 브리오니 오리지널 팀의 전통을 고스란히 전수받아 수제작 공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슈트를 제작하는 시간만도 22시간이 걸립니다. 특히 브리오니 제작 공 정의 85%가 겉으로 보이지 않는 내부적인 부분입니다. 겉으로 봐서는 알 수 없지만 착용 했을 때의 편안함으로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리오니의 핸드메이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일대일 맞춤 슈트 수미주라는 체 형은 물론 취향과 라이프스타일까지 다양한 분야의 상담을 진행해, 이를 토대로 핸드메이 드 공정 과정 약 220회를 거쳐 약 6주일 후면 슈트가 완성된다. 고객이 원하는 바를 잡아 내는 것이 MTM 디렉터에게 필요한 능력이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MTM 디렉터에 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해하고 소통하는’ 경영자로서의 자질이다. 고객을 상대함은 물론 옷을 만드는 하나의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많은 부서의 사람과 소통하는 일이 중요하다. 브리오니가 약 70년 동안 핸드메이드 슈트의 명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 지 않다. 테일러, MTM 디렉터 등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있었기 에 지금의 브리오니가 있는 것이다.

N O B L I A N 099


PEOPLE

INERTIA

EDITOR AHN SANGHO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KUK JE GALLERY(82-2-735-8449)

문성식의 그림을 보고 나서 걸었다. 가슴이 그림을 생각하며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이성

한 2~3년 과거로 회귀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다 문득

복의 시 ‘어제는 하루 종일 걸었다’의 부분을 떠올렸다. “어쩌면 일이 생각하는 만큼 잘못

생각이 들었죠. ‘아, 앞으로 가야 하는구나. 다른 세계로

되지 않은 거라고/ 생각도 했다 어차피 마찬가지였다/ 가슴은 여러 개로 분가分家하여

가야 하는구나.’ 그래서 ‘노인’이나 ‘늙은 아들과 더 늙은

떼지어 날아갔다.” 삶은 일상의 반복이다. 우리는 그 안에서 소소하지만 소소하지 않은

엄마’ 같은 그림이 나오게 됐습니다.” 여전히 그는 인간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문성식이 바라보는 지점은 거기에 있다. 자신이 본 것들, 경험한

드라마와 생로병사, 욕망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것들, 그리고 체화한 감성들이 풀어져 있다. 어쩌면 일이 생각하는 만큼 잘못되지 않은

이전까지가 연필로만 드로잉을 했다면 이제는 붓으로 드

거라고 느껴질 감성들이다.

로잉한다. “연필이 너무 답답했어요. 우연성이 없어서

종로구 부암동에 있는 문성식의 집 거실에는 본인의 초기작이자 체화의 출발점인 ‘과부

죠. 대신 붓과 물은 우연이 많아요.” 현재의 초상화 시리

의 집’이 걸려 있다. 캔버스에 연필로 그린 이 작품에는 마당이 너른 단층의 시골집이 있

즈의 기술적 시작이었다. 그리고 여전히 그는 창창하게

다. 집 현관은 거실이 바로 연결된 큰 미닫이문이다. 과부가 미닫이문을 활짝 열고 걸터

현재 진행형이다. 예전처럼 뒷걸음칠 때도 있겠지만 앞

앉아 있다. 눈이 퀭한 것이 실의에 빠진 얼굴이다. 거실에 걸린 액자는 남편의 생전에 찍

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건 꾸준함의 관성이다.

은 영정 사진 같다. 마당 한구석에 널브러져 있는 똥개도 마찬가지다. 기운이 없다. 아니,

요즘 문성식은 부암동과 사직동을 오가며 걷는다. 이 걸

어쩌면 그저 햇살을 받으며 무심하게 잠을 자고 있을지도. 문성식이 말을 건넸다. “제게

음에는 까닭이 있다. 2년 동안 지병처럼 앓던 어지럼증을

큰 의미가 있는 그림이죠. 평생 간직할 겁니다.” 그는 아마 이 작품을 그리기 위해 예전에

치료하기 위해서다. 그래서 올해 열릴 예정이던 두산갤

자신이 본 어떤 순간을 기억에서 길어 올렸을 것이다. 그의 작품 중 상당수에서 이런 시

러리에서의 전시도 내년으로 미뤘다. 인터뷰도 원래 그

골의 정서가 묻어난다. 지방 소도시 경북 김천에서 나고 자란 영향이 크다. 사실 그가 세

전시를 프리뷰하려는 의도였지만 한참 후를 알리게 됐

간의 입에 오르내리게 된 것은 자연과 인간의 만남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룬 작품 ‘정

다. 그래도 그가 걸어 다니는 사이에 어떤 논리적 성취나

원 시리즈’를 내고부터였다. 깔끔하게 가지 친 정원에 나무만 있지만, 인간이 저지른 아

회화적 성취의 계기가 있을지도 모른다. 기다림도 지겹

이러니한 상황과 욕망이 투영된 그림이었다. 논리와 제작의 개념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

지는 않다. 기대도 된다. 왜냐고? 서두의 시 마지막 문장

다. 2005년에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 역대 최연소 작가로 참가해 큰 주목을 받았

으로 답하겠다. “다만, 까닭을 알 수 없이.”

다. 하지만 전환점이 생겼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정원만 그리는 작가의 미래는 생각해 봐도 끔찍했죠.” 이후 2011년 국제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 <풍경의 초상>으로 큰 반향 을 일으켰다. 드로잉 덕분이었다. 그래서 대표작도 ‘별과 소쩍새 그리고 내 할머니’다. 그 의 드로잉에는 오랫동안 숙성되어 나온 사건의 본질을 관통하는 묘사가 있다. 그 직관의 힘 속에 공감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는 드라마적인 요소가 들어 있는 드로잉과 풍경을 거 쳐 지난해 두산갤러리 뉴욕에서의 전시를 통해 또 다른 면모를 드러냈다. 이 전시에서 그 가 바라보는 지점은 사람이다. “한동안 ‘과부의 집’을 그린 시절이 그리워서 자꾸 과거로 돌아가려고 했어요. ‘왜 지금은 사각사각한 느낌이 안 나고 비릿할까?’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제 그림이 꼴 보기 싫었어 요. 사람들의 기대는 부담스러운 데다 왜 ‘과부의 집’처럼 순수한 그림이 안 될까 싶었죠.

T H E S H I L L A 100


The place is going is forward. There are times when he steps back, but he is always moving in a forward direction. Just like his drawings.

N O B L I A N 101


ON THE WALL _ And suddenly it was spring. EDITOR KIM SAEBOM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BOTTEGA VENETA(82-2-3438-7682) BURBERRY(82-2-3485-6536) CHANEL(82-2-543-8700) ESCADA(82-2-3442-5760) ETRO(82-2-3018-2363) HERMÈS(82-2-542-6622) KENZO PERFUME(82-80-344-9500) La Collection(82-2-6905-3775) L'OCCITANE(82-2-3014-2965) PRADA(82-2-3218-5343)












PAGE 103

HERMÈS

Turquoise shoulder bag

PAGE 104 and 105

CHANEL

2014 Cruise Collection white boots

BURBERRY $ OLWWOH SROND GRW 'XIŶH EDJ

PAGE 106 and 107

BOTTEGA VENETA

Signature woven bag—Cabat

ETRO

Paisley pattern bag

PAGE 108 and 109

KENZO PERFUME )ORZHU E\ .(1=2 ZLWK LWV SRZGHU\ ŶRUDO VFHQW

ALBERTO GUARDIANI by La Collection White leather sneakers

PAGE 110 and 111

PRADA

2014 Resort Collection vibrant patterned bag

ESCADA

2014 Resort Collection calfskin shoes

PAGE 112

L'OCCITANE

The delicate feminine scent of Roses et Reines EDT


EXCEEDING LIMITS,

RICHARD MILLE

EDITOR KIM SAEB O M COOPERATION RICHARD MIL L E(82-2-2230-1288)


Futuristic and high-tech are two words often used to define Richard Mille. Richard Mille adheres to high quality watchmaking traditions while creating watches for the future. In a relatively 10 short years Richard Mille has created an unequaled watch brand thanks to his passion and commitment to his principles which have gone into every watch since the beginning.


RICHARD MILLE, Making Future of Timepiece

Richard Mille creates watches which manage to stay ahead of the trend while remaining true to the highest in timepiece manufacturing traditions.


‘미래적인’ ‘하이테크’. 두 단어는 2001년 세상에 첫선을 보인 시계 브랜드를 상 징하는 아이콘 워드다. 시계사에 새 지평을 연 리차드 밀RICHRAD MILLE이 그 주인공. 리차드 밀의 이니셜 RM을 본뜬 브랜드 최초의 시계 RM 001 뚜르비 옹RM 001 Tourbillon은 가장 혁신적・예술적・건축적이며, 시계 제조의 전통과 문화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완벽한 시계로 인정받게 되었고, 출시와 동시에 전 세계 워치 마니아와 전문가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리차드 밀이 10여 년의 역사 동안 세계적인 시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 동력은 브랜드의 대표이자 크리에이터인 리차드 밀 자신이 원하는 ‘꿈의 시계’ 에 대한 열정에서 비롯했다. 1990년대 리차드 밀은 파리 방돔에 자리한 한 주얼 리 브랜드로 옮긴 뒤 시계분야의 회장과 주얼리 분야의 CEO를 역임했다. 리차 드 밀은 이 시간 동안 시계와 주얼리 분야의 전문가들과 인연을 맺는 값진 경험 을 하게 되었고 이어 그가 원했던 자신만의 시계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현실화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50세 되던 해에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만 들었다. 10년이 지난 오늘날 브랜드 리차드 밀은 시계 업계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을 뿐 아니라 그의 기술력은 정점에 달했다. 리차드 밀의 시계 컬렉션은 현재 시계 50 여 개의 모델을 내놓았고, 각각의 시계는 브랜드 최초의 시계가 그랬듯 남다른 열정과 단호한 원칙에 의해 제작되고 있다. 그는 모든 기술적인 것, 특히 자동차공학이나 항공학에 대한 애정을 시계에 담 아 표현하고 있다. 리차드 밀이 디자인한 시계는 불필요한 것을 표시하지 않는 다. 고속으로 달리기 위해 만든 경주용 자동차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오직 기능에 충실한 시계가 리차드 밀이다. 리차드 밀의 나사와 작은 톱니바퀴, 레버 와 스프링 등의 모든 부품은 안정성과 정확성을 갖추고, 최고의 기능을 수행하 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은 시각적으로 모든 디자인을 선정하고 시 계 생산 과정을 거칠 때도 그대로 적용된다. 시계 케이스 표면과 무브먼트에 쓰 이는 작은 나사조차 수개월의 개발과 투자로 제작한 것이다. 또 차가 경주로 위 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기술적으로 살펴보는 것 역시 리차드 밀에게는 중요한 영감의 원천이다. 이 같은 다각적 탐구 결과 리차드 밀 시계는 베이스플레이트 의 견고성, 톱니바퀴의 정확성,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무브먼트에 추가 적용된 유연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완벽함에 대한 탐구는 모든 형태와 구 조가 균형을 이루게 한 구심점이 된 것이다. RM 001 이후 그가 선보인 크리에이티브의 결과물 모두는 경이로운 작품과도 같다. 10여 년간 그가 선보인 컬렉션만으로도 리차드 밀의 기술력은 이미 정점 에 오른 지 오래다. 혁신에서 나아가 혁명적이라 할 수 있는 소재에 대한 조사와 실험을 통해 특별한 한정 모델을 끊임없이 선보이는 리차드 밀의 새로운 워치 컬렉션은 모든 워치 마니아가 손꼽아 기다리는 스테디 아이템이다. 그리고 리 차드 밀이 그런 것처럼 그들도 꿈의 시계에 대한 가능성과 경이로움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RICHARD MILLE, Homage to Korea

RICHARD MILLE has completed a collection which clearly stands apart from other watches because of his extreme passion and adherence to these principles.


전 세계 모든 시계 컬렉터의 마음을 사로잡은 리차드 밀을 국내에서 경험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행운이다. 리차드 밀의 꿈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시계를 서울신라호텔 아케 이드 리차드 밀 부티크에서 만날 수 있게 된 것. 시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프리 론칭은 성공적이었다. 럭셔리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자리한 서울신라호텔 아케이드. 그중에도 가장 눈에 띄는 플레이스가 리차드 밀 부티크다. 리 차드 밀이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인테리어는 물론 부티크 내부의 디스플레이 역시 매력적이다. 오는 5월로 예정된 리차드 밀의 내한 소식은 벌써부터 시계 마니아의 마음을 설레게 한 다. 또 이번 국내 론칭 기념으로 선보이는 코리언 리미티드 에디션에 대한 관심은 가장 핫한 이슈다. 리차드 밀이 기능적이면서도 안정적인 완벽한 시계임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를 위한 컬렉션을 통해 이미 증명되었다. 테니스 분야의 월드 스타 라파엘 나달Rafael Nadal을 위한 RM 35-01, 올림픽 육상 스타 요한 블레이크Yohan Blake를 위한 RM 61-01 등 이 바로 그 예들이며, 또한 리차드 밀은 전 세계 대륙별 리미티드 에디션을 보유한 것으 로도 유명하다. 이번 국내 론칭을 기념하기 위한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은 아시아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RM 011의 스페셜 버전이다. RM 011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RM 011 KOREA LIMITED EDITION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태극 문양 모티브가 리차드 밀의 매력적인 디자인 아이콘과 어우러져 또 하나의 환상적인 시계로 탄생했다. 브랜드가 보유한 특별 기술이 집약된 이 시계는 스켈레톤 오토매틱 무브먼트와 가변 지오메트리 로터를 지닌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워치로 60분 카운트다운 타이머를 지녔다. 또 수공으로 폴리싱 한 티타늄 소재의 베이스 플레이트와 브리지, 화이트 골드 베젤과 케이스 백으로 완성 돼 리차드 밀만의 아이코닉 비주얼의 절정을 이룬다. RM 011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은 50피스만 한정 생산하며, 시계 제작의 혁신으로 결 합된 결과물로 그 어떤 시계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N


EDITOR KIM SAEBOM ARTWORK BAHC JISEON

All the scien ntific technolog gy for skinccare containeed in a single bottlee. Seriious essen nces combin ning g ongoing g research and revolutiionarry technology for thee skin n. COOPERATION Re:NK(82-80-200-5100) SHISEIDO(82-2-3456-0103) ORIGINS(82-2-3440-2783) O HUI(82-80-727-5252) sisley(82-80-549-0216) NOESA(82-2-3449-4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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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 ure e Solu ution LX X Su uperiorr Radia ance e Seru um The e combin nation n of th he exclussive e Skkinge enecell 1P P and Pearl Hybrid Complexx give es skiin to one es a pe earlyy shin 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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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 Lightening Prism Ess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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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U TO

THE NEXT EVOLUTION FOR THE JAGUAR XJ EDITOR AHN SANGHO COOPER ATION JAGUAR(82-2-2071-7000)


The new Jaguar XJ is the flagship of Jaguar sedans displaying dynamic driving performance while providing the utmost in class, comfort and a smooth ride.


A U TO

The new XJ is a complete, comfortable, and smooth driving experience worthy of the flagship of Jaguar sedans. Particularly the new XJ Long-Wheelbase model comes equipped with a premium business class backseat. Keeping with the Business Class of the Road concept, the backseat provides dual 10.2 inch LCD screens for entertainment and a business

Business Class of the Road

table. The XJ provides the utmost in comfort being equipped with the convenient features like an independent rear seat with recline functionality up to 14.5 degrees, elevation adjustment capability up to 103mm, three programmable massage settings, memory functionality, and motor-operated rear side sun blinds. Leisure space has been expanded to


more than 1 meter of legroom with an additional 13mm of headroom. There is a remote control installed in the equipped rear armrest that allows for complete control of the passenger seat while seated.


A U TO

Explosive Driving Performance Explosive driving performance and the highest fuel efficiency of any car in its class result in perfect harmony in the new XJ. Based on a foundation of its 100% aluminum lightweight frame and high-performance powertrains, the new XJ has flexible driving performance and responsive handling for a higher satisfaction rating with its dynamic and elegant driving experience. All of the XJ models come equipped with a cutting edge control program called Adaptive Dynamics which carefully analyzes the road conditions and speed to reduce vibrations in the frame and provide the best stability and driving experience.


Inspired by Luxury Yachts Inspired by luxury yacht interiors, the new XJ interior catches the gaze with its fluid lines and delicate details. The hardwood used in the interior paneling all comes from a single crop of trees to ensure harmony of color and quality. The premium leather used in the seats and finish has an enhanced quality not seen in any other brand because of the premium jaguar hand craftsmanship that goes into it. The fluid, elegant design that conveys the essence of high quality luxury sedans has been strengthened through the addition of a new emblem. The new Growler emblem on the front grill and wheel caps has replaced the traditional black background with a red one making the new XJ’s first impression decidedly stronger than its predecessors. The radiator grill and trunk that were finished in chrome and the LED lights rolling down them make the beautiful design complete.

Renewed Stronger Emblem


THE TASTES OF SPRING E D I TO R J U N S U N HYE P H OTO G R A P H E R J O U N G J U N TA E K COOP ER ATIO N ARIAKE(82-2-2230-3356)

THE SHILLA SEOUL’s Japanese restaurant Ariake is offering a Wake Tokuyama Kaiseki Course using the freshest spring ingredients in conjunction with the beautiful spring season. T H E S H I L L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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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주, 와사비 젤리를 곁들인 성게알과 새우 재철 재료로 만든 5종 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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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에 나른해지는 봄날, 신선한 재철 재료를 사용한 요리로 노곤함 을 떨쳐보면 어떨까? 서울신라호텔을 대표하는 일식당 아리아께ARIAKE에 서 화사한 봄을 맞아 봄철 식자재를 사용한 와케도쿠야마 가이세키 코스 WAKETOKUYAMA KAISEKI COUSE를 선보인다. 1989년 일본 도쿄에 오픈한 와케도쿠야마는 2010년부터 <미슐랭 가이드>에 서 별 2개를 얻은 일본 최고의 전통 가이세키 전문점이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나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 회장, 일본 셀러브리티가 주 고객인 이곳 은 유명세 덕에 최소 1개월 전에 예약해야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아리아께 는 와케도쿠야마와 손잡고 ‘자연의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가이세키를 선보인 다. 특히 와케도쿠야마의 노자키 히로미츠 셰프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스 타 셰프로 ‘자연의 건강한 맛’을 추구하며, 재료 본연의 풍미를 최대한 살린 가이세키를 선보이는 장인이다. 특히 그는 “가이세키는 일본 전통 요리지만,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고객이 맛있다고 생각하는 요리를 만든다”는 철학으로 일본 내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가이세키 요리를 창시한 셰프로도 유명하다. 완연한 봄을 맞아 아리아케에서는 봄에 나는 재철 재료로 노자키 셰프가 직접 메뉴를 구성하고, 레시피와 기술을 전수한 와케도쿠야마의 봄철 가이세키 요 조리장 특선 생선회와 오리완자 다시마 맑은 국 쇠고기 토마토 냄비, 게살말이 튀김, 대구알로 속을 채운 우엉 튀김, 가리비 살로 속을 채운 표고버섯 튀김과 두릅 튀김

리를 선보인다. 100% 국내 식자재로 한국의 봄 느낌을 살린 것이 이번 요리 의 특징이다.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이 있다. 이번에 선보인 가 이세키 코스 요리 총 9가지는 맛과 건강은 물론, 눈을 호사롭게 하는 가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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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특유의 데커레이션도 볼만하다. 처음은 가볍게 일본 전통 사케를 식전주 로 코스 요리는 시작된다. 와사비 젤리를 곁들인 부드러운 성게알과 새우가 입맛을 돋운 후 눈을 사로잡는 5종 전채 요리가 나온다. 캐비아를 올린 아스 파라거스 두부, 피조개 스시, 유채 잎을 데쳐 모시조개와 두부 소스를 버무린 전채와 토란, 벚꽃모양 떡, 파 된장 소스를 올린 참소라, 그리고 오징어와 슬 라이스 치즈, 달걀을 하나로 포갠 전채로 구성된다. 예쁜 5종 전채를 먹은 후 에는 오리완자와 쑥떡이 들어간 다시마 맑은 국으로 속을 따뜻하게 하고, 코 스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조리장 특선 생선회가 나온다. 생참치, 학꽁치, 완 도산 도미, 광어, 천수만 새조개 등 제철 생선의 신선함이 입안에서 살아 움직 이는 듯하다. 생선회에 이어 나오는 양지 살을 구워 토마토소스와 끓여 낸 소 고기 토마토 냄비도 이 코스 요리의 별미다. 게살말이 튀김과 대구알로 속을 채운 우엉 튀김, 가리비 살을 채운 표고버섯 튀김, 두릅 튀김은 봄 내음을 물 씬 풍긴다. 달걀로 감싼 전복 요리와 식사로 마련된 바닷장어 찜밥은 자연 그 대로의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와케도쿠야마 가이세키 요리의 정점을 찍는다. 그리고 디저트로는 벚나무 잎으로 감싼 사쿠라 떡과 키위 소스를 올린 호두 두부로 미식 여정을 마무리한다. 아리아께의 이번 가이세키 요리는 맛있는 음식을 예쁘고 멋지게 즐길 수 있는 바닷장어 찜밥, 달걀로 감싼 전복 요리 벚나무 잎으로 감싼 사쿠라 떡과 키위 소스를 올린 호두 두부

봄에 어울리는 최고의 요리라 할 수 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봄 식자재의 향연 은 더없는 만족감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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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R I TAG E

THE MELDING OF T E C H N O LO G Y A N D T R A D I T I O N EDITOR JUN SUNHYE COOPER ATION MILANO DESIGN VILLAGE(82-2-516-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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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its founding in 1927, Italian furniture brand CASSINA has established its brand identity through a long established melding of technology and tradition. By embracing not only famous modern classic designers, but also new designers, CASSINA has created products that stand the test of time.

The Excellence of Made in CASSINA

파Tobia Scarpa 부부는 기존 패팅 암페어와는 획기

아스플룬드Erik Gunnar Asplund, 프랭크 로이

패션뿐 아니라 가구에서도 이탈리아는 세계 디자인

적으로 다른 폴리우레탄을 일체형 디자인에 적용해

드 라이트Frank Lloyd Wright, 샤를로트 페리앙

의 중심에 서 있다. 그리고 이탈리아 가구의 중심에

자유롭게 늘어나는 시프레아Ciprea 암체어를 선보

Charlotte Perriand, 프랑코 알비니Franco Albini

는 카시나CASSINA가 있다. 카시나는 1927년 밀라

였으며, 1970년에는 마리오 벨리니Mario Bellini가

등 모던 클래식의 저명한 디자이너와 디자인 전체

노 부근 메다Meda에서 형제인 움베르토 카시나

크기와 두께를 조절할 수 있는 테너라이드Teneride

의 근원을 아우르는 컬렉션이다. 카시나는 이들의

Umberto Cassina와 세자르 카시나Cesare

라는 인체 공학적 의자도 론칭했다. 그 후 파올로 데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상징적인 작품을 재

Cassina가 설립했다. 카시나 집안은 대대로 목재를

가넬로Paolo Deganello는 모든 종류의 제품과 어

현하는 세계 독점권을 가지고 있다. 이 마에스트리

다루는 장인 집안으로 오랜 역사를 통해 자신들만

울리는 디자인에 다양한 재료를 조합해 모든 모듈

컬렉션은 각 프로젝트에 오리지널 아이디어에 삶

의 노하우를 집약해 가구 회사를 세웠다. 특히 형인

의 분해와 개별 세탁이 가능한 AEO 의자를 선보였

을 불어넣어 현재에도 매력적인 제품으로 변화시

움베르토가 부르주아적 취향에 적합한 가구를 생산

다. 또 1973년 비코 마지스트레티Vico Magistretti

키는 동시에 대중에게 위대한 거장들의 독창적이

하는 동안 동생인 세자르는 시대의 변화를 빠르게

의 ‘마랄룽가Maralunga’, 1980년 도시유키 기타

며 세계적인 작품에 대한 진가를 느끼게 한다.

읽고 그 요구에 부응했다. 그리고 카시나는 수공예

Toshiyuki Kita의 ‘윙크Wink’는 사람과 가구 간 형

이 마에스트리가 과거 거장의 작품을 재현하는 컬

방식을 산업화하면서 수많은 디자이너와 손잡고 혁

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관계를 표현했다고

렉션이라면, 카시나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를 수 있

신적인 가구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1950년대 카시

현재까지 높은 평가를 받는다. 연구 개발과 디자이

는 혁신적인 컬렉션은 이 컨템퍼라네이I

나는 아트 디렉터 조 폰티Gio Ponti와 괄목할 만한

너와의 시너지 산물은 리빙 예술로 새롭게 쓰이고

Contemporanei이다. 이 컬렉션의 디자이너들은

성장을 이뤘다. 조 폰티는 1957년 당시 육중한 가구

있다. 1987년 가에타노 페세Gaetano Pesce의 아

이탈리아 디자이너부터 외국인, 그리고 저명한 디

일색이던 가구 업계의 허식에서 벗어난 가벼운 가

이 펠트리I Feltri 암체어는 특별히 만든 펠트로 편

자이너부터 새롭게 각광받는 신예까지 다양하게

구 슈퍼레게라Superleggera로 센세이션을 불러일

안함을 더했으며, 이후 필립 스탁Philippe Starck

구성돼 있다. 카시나는 ‘이 컬렉션’을 통해 절충주

으켰다. 슈퍼레게라가 탄생할 수 있었던 데는 카시

은 2007년 우아한 카피토네 기법으로 만든 프리베

의와 표현력 있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중이며, 때로

나의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이 있기에 가능했다. 카

Prive 가죽 소파 라인을 선보여 도발적인 고전주의

는 어떤 시대에도 인정받을 수 있는 시간을 뛰어넘

시나는 재능 있는 디자이너와 건축가가 그 역량과

를 풍긴다는 평을 받았다.

는 작품이 탄생하기도 한다. 카시나는 현재 수많은 디자이너와 의자, 테이블,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이를 실 현할 수 있게 기술 연마에 매진했다. 혁신을 통해 표

From Origins to the Future

천으로 씌우는 가구, 침대, 수납장 등을 제작하고

현의 다양화를 발휘할 수 있었으며, 재료 자체에 목

카시나는 독창성을 보여주기 위해 혼이 담긴 컬렉

있으며, 2005부터 폴트로나 프라우 그룹Poltrona

적을 두지 않고 각각이 지닌 고유의 기능을 판단해

션 두 가지를 가지고 있다. 이 마에스트리I Maestri

Frau Group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폴트로나 프라

신물질을 연구한 결과는 기존 가구의 틀에서 벗어

는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게리트 토마스 리

우 그룹에는 카시나 외에 폴트로나 프라우

난 카시나만의 독창적인 제품 탄생으로 이어졌다.

트벨트Gerrit Thomas Rietveld, 찰스 레니 매킨

Poltrona Frau, 카펠리니Cappellini, 알리아스

이런 결과로 1968년 아프라Afra와 토비아 스카르

토시Charles Rennie Mackintosh, 에리크 군나르

Alias 등 유명한 브랜드가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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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R O YA L C O P E N H AG E N F LO R A DA N I C A SPRING EXHIBITION This past March Royal Copenhagen Korea held an exhibition at Hyundai Department Store’s Gallery H entitled “Flora Danica, the flower of Danish Royal.” The flowers gently placed on the plates became works of art beyond mere dinnerware. EDITOR CHOI YUNJUNG PHOTOGR APHER JOUNG JUNTAEK COOPER ATION R OYA L COPENHAGEN(82-2-749-2002)

마니아가 아니라면 그릇 전시회가 특별할 건 없

는 일상용품으로서의 그릇 플로라 다니카가 아닌

대로 옮긴다. 굴곡지고 윤곽 있는 플로라 다니카

다. 그릇을 보러 구태여 박물관까지 가지 않더라

덴마크의 걸작으로 꼽히는 예술품 플로라 다니카

제품에 평면의 그림을 선 하나까지 옮기기 위해서

도 우리 주변에는 그릇이 널려 있다. 그런데도 지

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시장 한쪽 벽면에

는 페인터의 뛰어난 예술적 기교가 필요하다. 그

난 3월 3일 현대백화점 H갤러리에서 열린 그릇 전

는 <식물도감>에 수록된 꽃, 양치류 그림과 플로

녀는 로얄 코펜하겐에서 가장 숙련된 기술을 가지

시회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239년 역사를 가진 로

라 다니카 플레이트가 하나의 세트처럼 자연스레

고 있으며, 플로라 다니카를 포함한 모든 디너웨

얄 코펜하겐의 <플로라 다니카> 전시였기 때문이

어우러져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으며, 앞쪽에

어의 페인팅이 가능한 페인터다. 전시를 보러 온

다. 2012년 전시를 시작으로 어느덧 3회째를 맞

플로라 다니카 식기를 테이블에 세팅해 우아하고

관객은 그녀의 시연 장면을 사진으로 남기거나 질

은 로얄 코펜하겐의 전시 주제는 ‘플로라 다니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게 했다. 하지

문도 하며 그녀의 작품에 열띤 관심을 보였다. 한

덴마크 왕실의 꽃이 되다’이다. 플로라 다니카는

만 전시보다 가장 많은 사람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편 이날 전시에는 로얄 코펜하겐의 글로벌 크리에

현재까지 덴마크 왕실의 결혼이나 연회 등에 공식

것은 로얄 코펜하겐의 페인팅 명장 주디스 소렌슨

이티브 디렉터 닐스 바스트룹도 참석해 자리를 빛

적으로 쓰이는 식기이며, 1790년 덴마크의 왕 크

의 플로라 다니카 페인팅 시연회였다. 플로라 다

내주었다. 이번 로얄 코펜하겐의 전시 <플로라 다

리스티안 7세가 러시아의 여제 예카테리나 2세에

니카는 1790년대 최초로 제작하던 방식을 그대로

니카>는 덴마크 전통과 예술의 혼을 느낄 수 있는

게 보낼 선물로 주문한 것을 시초로 지금은 덴마크

따르고 있는데, 페인터는 <식물도감>에 수록된

뜻깊은 시간이었다.

의 보물로까지 인정받는 그릇이다. 이번 전시에서

덴마크 야생 식물 900여 종 중 하나를 자기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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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백화점 갤러리 H 내부 전시회장 2,4 전시회장에서 플로라 다니카 페인팅을 시연하고 있는 페인터 주디스 소렌슨 3 플로라 다니카 전시회 참석을 위해 방한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닐스 바스트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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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

THE BEGINNING O F C O M M U N I C AT I O N E D I TO R J U N S U N HYE W R I T E R B A R B I E R A N G CO O P E R AT I O N N O M O R E W O O F (www.nomorewoo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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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who raise animal companions have devoted a great deal of time attempting to understand these animals who can’t speak. However, the day is not far off when we can communicate with animals. Through the “No More Woof” headset interpreter imagination has become reality.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 100명이면 100명이 입을

개발되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뇌파를 인식하

더드는 300달러, 여러 상황을 말할 수 있는 슈페리

모아 하는 말이 있다. 바로 ‘모든 동물의 행동에는

고, 이것을 영어로 번역해 연결된 스피커를 통해 음

어는 1200달러로, 선주문Pre-order을 통해서만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말 못하는 동물이지만 그들

성으로 들려주는 것이다. 즉, 배고픔, 피로, 분노,

주문 제작이 가능하다. 현재 실용화 중인 영어 이외

의 행동과 소리에는 나름 이유가 있으며, 그 이유를

호기심 등 동물이 느끼는 감정이 표출하는 뇌파의

에도 중국어・프랑스어・스페인어 버전의 통역기도

이해하고 존중하고자 하는 것에서 소통은 시작된

특정 패턴을 분석한 스펙트럼을 이용해 동물의 생

개발 중이다.

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처음 키우는 사람이나 오랫

각을 읽어낼 수 있도록 설계했고, 그것을 영어로 통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언제나 말 못하는 동물

동안 키워온 사람이나 동물의 행동 언어를 이해함

역해 스피커로 주인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아왔

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개발자는 개 뇌파의 패턴을 분석하던 중 분명하고

다. 그 시간에 보답이라도 하듯 헤드셋 통역기 노

‘멍멍’이라고 짖는 소리를 이해해서 언어로 표현함

도 규칙적인 뇌 활성도 몇 개를 발견했다. 그중 가

모어 우프를 통해 동물과 소통할 수 있는 날도 머

은 영화나 만화에서만 가능한 일이라 여겼던 우리

장 흔히 발견된 것이 “피곤해요”와 “배고파요”였

지않았다.

를 놀라게 한 발명품. 바로 ‘노 모어 우프No More

고, 새로운 사람을 보았을 때 “누구세요?”라고 말

Woof’의 출현 덕에 반려동물이 소리 낼 때, 그 소리

하는 패턴이 해석되었다고 한다. 프로그램된 뇌파

뒤에 숨은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시대가 실제로 온

를 읽으면 위와 같은 말이 개가 말하는 것처럼 헤드

듯하다. 노 모어 우프는 동물의 생각을 영어로 통역

셋에 달린 스피커를 통해 소리로 전달된다. 이 단어

하는 신개념 헤드셋이다. 스웨덴 말모Malmo에 있

외에도 “어디 가요?” “나는 너를 좋아해” “혼자 내

는 벤처 기업 ‘노르딕 소사이어티 포 인벤션 앤드 디

버려둬”와 같은 말도 한다니, 이제 동물이 무엇을

스커버리The Nordic Society for Invention and

원하는지 진지한 대화를 통해 소통하는 건 시간문

Discovery’사는 최근 이 제품을 ‘인디에고고

제가 아닐까 싶다.

(www.indiegogo.com)’를 통해 발표했다. 인디에

이 헤드셋은 애완동물의 나이와 성별에 맞게 어린

고고는 이들이 개발비를 마련하기 위해 만든 펀딩

여자아이부터 중년 남성까지 다양한 음성 설정 기

웹사이트다.

능도 지원하고, 모든 기능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

노 모어 우프는 3가지 핵심 기술인 뇌파 검사

행, 관리한다. 노 모어 우프는 분석 기능에 따라 3

(EGG) 센서링과 마이크로 컴퓨팅 시술, 그리고 브

가지 버전이 있으며 두세 가지만 할 수 있는 마이크

레인 컴퓨터 인터페이스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

로 버전은 65달러, 4가지 이상의 패턴을 가진 스탠

N O B L I A N 143


CLINIC

TA I LO R E D H E A LT H M A N AG E M E N T EDITOR KIM SAEBOM COOPER ATION THE CLINIC(82-2-2230-3395)

T H E S H I L L A 144


The Clinic offers more than just mere health check-ups; it offers comprehensive health management tailored to an individual’s specific needs.

건강 검진이란 단어는 이미 익숙하다. 줄을 서서 채

내게 독이 되는 음식은?

내 몸의 취약 부분은?

혈하고, 엑스레이를 찍던 초등학생 시절부터 대학

IgG는 간단히 말해 음식 알레르기 검사다. 우리의

유전자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질문지에 체크

교 진학과 첫 입사는 물론, 그 후로도 해마다 경고

면역 시스템은 음식 100여 가지와 흡입 물질 약 50

를 해야만 했다. 기본 정보는 물론 질병과 관련한

장처럼 날아드는 건강 검진 안내서를 받아왔기 때

가지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얼마나 많은 종류의 알

가족력 등을 빠짐없이 적었다. 유전 정보에는 개인

문이다. 이를 우습게 여기는 것은 아니지만(실제로

레르기 증상이 있는지, 얼마나 많은 음식이 알레르

의 특성이 모두 담겨 있다. 개인의 유전 정보는

크고 작은 병을 발견하는 것을 봤으니까) 일련의 행

기의 원인이 되는지는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다.

99.9%는 동일하고 0.1% 차이에 의해 개개인의 특

사가 된 의무적인 건강 검진 후 ‘정상’이란 두 글자

우리가 먹은 음식물이 인체의 면역계를 자극해 이

징(신체 특성, 약물 반응, 질병 발생, 유전성 질환)

가 적힌 결과지를 받아들면, ‘그러면 나는 정말 건

상 반응을 보이면 체내에서는 항체가 생성된다.

등이 나타난다. 특정 질병에 대한 개인의 차이가 있

강한 건가?’라는 의문이 들곤 했다. ‘음주와 흡연은

IgE 항체로 인한 급성 반응과 IgG 항체로 인한 만

고, 약물 치료에 대한 효과 역시 개인의 유전 정보

삼가고, 커피를 줄이고, 매일 30분씩 운동할 것’이

성 반응 2가지다. 땅콩을 먹으면 입술이 부어오르

에 따라 달라진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심혈관 질

라는 정형화된 지침 대신 좀 더 체계적인 답이 필요

는 것은 IgE 항체에 의한 급성 알레르기다. 이처럼

환, 당뇨병 및 다양한 암의 발병 가능성과 신체 특

했다. 그래서 서울신라호텔에 자리한 ‘더 클리닉’을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킬 때는 원인을 쉽게 확인할

성에 대한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으며, 가족성 유

찾았다.

수 있지만, 만성 알레르기는 음식을 섭취한 후 상당

전 질환과 관련한 돌연변이 존재 여부도 확인할 수

“내 몸의 취약 부분을 알고 사는 것과 모르고 사는

시간이 지난 후에 나타나거나 징후가 명백하지 않

있다. 더 클리닉에서는 이런 유전자 정보와 생활 습

데는 큰 차이가 있어요.” 더 클리닉의 김명신 원장

아 상관성을 밝혀내기 어렵다. IgG 검사는 인체에

관, 건강 검진 결과의 통합 분석을 통해 맞춤 예방

이 말했다. 검사로 병을 고칠 수는 없지만 내 상태

유해하게 작용할 수 있는 음식 항원을 찾음으로써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개인별 유전 정보의 특성에

를 정확하게 알고 맞춤 관리를 통해 질병을 예방할

음식으로 인한 면역 체계 이상을 미연에 방지하고,

맞춘 개개인에게 필요한 관리 지침을 제공함은 물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 프로그램으로 추천받은 것

추천 식이를 제공해 치료에도 이용한다. 유제품・

론, 질병 발생 전 유전적인 발병 가능성이 높은 질

은 IgG 항체 검사와 DNAGPS 맞춤형 개인 유전 정

육류・가금류, 생선・조개, 과일, 곡류, 너트・씨

병을 선별해 예방도 돕는다. 이 모든 서비스는 회원

보 분석 서비스였다. 검사는 모두 혈액 검사를 통해

앗, 야채를 비롯한 음식 90여 가지에 대한 검사를

제로 이뤄지며, 회원 개개인의 프라이버시는 완벽

이뤄졌다.

하고 결과를 받기까지는 3주일 정도 걸린다.

하게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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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C

INVESTING IN OVERSEAS FINANCIAL MARKETS EDITOR CHOI YUNJUNG WRITER KIM NAMTAE COOPER ATION SAMSUNG SNI THE SHILLA(82-2-2250-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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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태 프라이빗 뱅커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1994년 삼성증권에 입사해 리서치센터와 투자정보팀을 거쳐 2001~2003년에 삼성증권 뉴욕법인에서 미국 증시 시황을 담당했으며, 2010년부터 현재까지 SNI호텔신라 PB부장을 맡고 있다

Strictly domestic investment is reminiscent of the analogy about the frog in the well. It cannot be the answer for proper investment growth. It’s time to turn your eyes overseas and take advantage of new investment opportunities.

‘우리가 2%에 집중할 동안 98%는 더욱 빨리 성장

과연 필요한 것일까? 국내에만 집중한다면 ‘성장하

가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간다면 주가는

하고 있습니다.’

는 98%’를 놓치게 되는 것일까? 이에 답하기 위해

당연히 오를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도요타 자

국내 모 증권사 ‘휴식방’ 벽면에 적혀 있는 글귀다.

서는 다음의 몇 가지를 살펴봐야 한다.

동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 현대차 대신 도요타

무슨 뜻일까? 처음 보는 사람은 뭘 뜻하는지 추측

첫째, 투자에서의 자국 편향(Home Bias) 현상이

주식을 살 수도 있을 것이다. 나빠지는 것을 파는

조차 할 수 없는 말이다. 하지만 한 가지 데이터를

다. 사람들은 자신의 고향이 제일 좋고, 음식도 자

것에 그치지 않고, 좋아지는 다른 것을 살 수 있음

안다면 그 뜻을 금방 이해할 수 있다. 바로 세계 금

신의 집밥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과연 논

은 그만큼 성공 투자율을 높이는 것이다.

융 시장에서 국내 시장이 차지하는 위치다. 국내

리적으로 맞는 이야기일까? 투자에서도 마찬가지

그렇다면 2000년대 중반의 해외 투자는 왜 성공하

주식 시장 시가 총액은 달러 기준으로 약 1조2000

다. 우리는 그냥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기에, 그리

지 못했을까? 시장 상황이 크게 나빴던 것도 아닌

억 달러로, 세계 15위 규모라고 한다. 세계 주식

고 그게 마음이 편하기에 대부분 국내 자산에만 투

데 말이다. 그 이유는 ‘대박의 꿈’에서 찾아야 할 것

시장 총규모는 65조 달러에 육박하니 국내 시장의

자하고 있다. 이게 최선인지, 더 좋은 투자 대안은

같다. 그 당시에는 브릭스(BRICS) 국가에 대부분

비중은 2% 정도 된다. 결국 이 글귀가 말하는 것은

없는지 따져보지도 않은 채 말이다.

투자했다. 심지어 베트남에도 투자했다. 해외 투자

국내 시장에만 몰입하다가는 더 빨리 성장하는

또 하나 고려해야 할 점은, 국내에만 투자한다고 해

를 투자 효율이나 분산 투자 차원에서 바라본 것이

98% 시장을 놓칠 수 있다는 경고다. 과연 그럴까?

서 다른 나라 시장 하락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

아니라 더 높은 투자 수익을 좇는 수단으로만 본 것

‘글로벌’ 하면 뭔가 좀 있어 보여서인지 최근 ‘글로

겠는가 하는 점이다. 우리는 과거 미국 연방준비제

이다. 이에 반해 최근의 해외 투자는 주로 미국 등

벌 투자’ ‘글로벌 자산 배분’과 같은 말을 자주 듣는

도이사회(연준) 전 의장 앨런 그린스펀의 한마디에

선진국을 대상으로 한다. 이런 경향은 ‘성장하는 지

다. 투자 영역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 금융 자산으

온 신경을 집중했고, 벤 버냉키가 무슨 말을 했는지

역에 투자해야 한다’는 투자 원칙에 충실한 것으로

로도 넓혀보라는 뜻이리라. 우리가 그동안 해외 투

도 빠짐없이 들었다. 또 현 연준 의장 재닛 옐런이

보인다.

자를 전혀 안 해본 것은 아니다. 2001년 9・11 테

어떤 인물인지도 궁금해한다. 자고 나면 지난밤 ‘미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성장하는 부분’에 돈

러 이후 세계 경기가 꺾이면서 약 2년간 주식 시장

국은 안녕하셨는지’를 살펴봐야 할 지경이다. 우리

을 넣어야 한다. 부동산이 바닥을 치고 회복되기 시

이 하락했지만, 2003년 중반 이후 세계 주식 시장

나라 금융 시장이 미국의 경기에서 자유롭지 못하

작하면 부동산을 사야 하고, 전기 자동차가 잘 팔리

은 반등하기 시작했다. 2007년 하반기 미국의 금

기 때문이다. 그리스를 여행할 계획이 전혀 없는 사

면 관련 업체 주식을 사야 한다. 우리나라가 성장하

융 위기가 세계 금융 시장을 강타하기 전까지 세계

람도 유럽 재정 위기에 관심을 갖는 것과 마찬가지

면 한국에 투자하고, 미국 경제가 회복된다면 미국

주요국 증시 대부분은 크게 올랐다. 코스피KOSPI

이유다. 그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 그 시장

에 투자해야 한다. ‘성장’하는 것을 어떻게 하면 남

지수도 2003년 약 600p 부근에서 2007년에는

을 투자 관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도 가져야 할

보다 먼저 알 수 있을까 하는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2000p를 넘어 3배 이상 상승했다. 이 시기 동안 많

것이다.

남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 자체는 투자 원칙이

은 금융 기관에서 해외 펀드를 소개했고, 실제로

해외 투자 장점은 무엇보다 투자의 깊이를 더한다

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내가 이미 투자하는 부

많은 투자자가 해외로 눈을 돌렸다. 하지만 그 당

는 데 있다. 반드시 그 시장이 많이 올라서가 아니

분이 성장하기를 마냥 바라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시의 해외 투자는 성공보다는 실패의 아픔을 더 많

라 다른 투자 대상이 있는 것만으로도 투자의 효율

성장하는 곳을 찾아가는 것 역시 투자의 원칙일 수

이 안겨주었다.

성은 증대된다. 지금보다 더 훌륭한 ‘아이폰’이 새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지역과 자산에 투자할

그렇다면 최근 들어 왜 다시 해외 투자의 필요성이

로 나온다면 삼성전자 주가는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수 있음은 남들과의 싸움에서 무기 하나를 더 가지

제기되는 것일까? 해외 금융 자산에 대한 투자는

그렇다면 애플의 주식을 사면 어떨까? 현대자동차

고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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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V E L


REAL PA R A D I S E E D I TO R J U N S U N HYE

CO O P E R AT I O N 물리아 발리 한국사무소(82-2-2010-8829)


T R AV E L

Mulia Bali is a 6 star luxury resort located in Bali, Indonesia. The paradise of your dreams unfolds before your very eyes.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휴양지 중 한 곳인

발리는 인도네시아 로컬 브랜드로, 자카르타에 호

럭셔리 빌라다. 원 베드룸, 투 베드룸부터 6베드룸

인도네시아 발리. 에디터가 험난한 정글과 같은 사

텔 물리아 스나얀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노하우를

의 물리아 멘션까지 다양한 타입의 단독 빌라 108

회에 첫발을 내딛기 전 친구들과 학창 시절의 마지

바탕으로 이곳에 6성급 호텔 물리아 발리를 론칭했

채가 마련되어 있다. 울창한 자연 경관에 둘러싸인

막 추억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해변과

다. 물리아 발리는 완공 전부터 인도네시아 부유층

덕에 사생활이 보장되는 이곳은 실제로 수영이 가

뜨거운 햇살, 소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오픈한 지 1년

능한 하이드로 테라피 개인 전용 풀도 갖추고 있다.

가슴속에 담아온 지도 벌써 10년이 지났다. 그리고

밖에 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 여행과 호텔 분야의

객실에는 인도네시아 최초로 삼성 스마트 TV가 설

3월 초 다시 방문한 발리는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아

어워드를 휩쓴 데다 지금도 그 수상 경력을 계속 써

치되었으며, 최고급 서비스와 편의 시설을 제공한

름다운 모습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다. 이번에 발

내려가는 곳이다.

다. 특히 고객 개개인의 니즈를 파악해 서비스하는

리를 방문한 이유는 단 한 가지다. 지난 2012년 12

리조트에 도착하니 로비에서부터 탁 트인 전망으

24시간 버틀러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어, 고객이 모

월 오픈한 최고급 리조트 물리아 발리Mulia Bali의

로 푸른 바다와 하늘이 한눈에 펼쳐졌다. 해안가를

르는 사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주는 섬세한

초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번 여행은 발

끼고 언덕에 리조트가 자리한 데다 로비는 7층에

서비스를 느낄 수 있다.

리의 다른 관광지를 둘러보기보다는 오롯이 물리

위치하고 있기 때문. 비로소 물리아 발리에 도착했

더 물리아는 올 스위트 콘셉트의 럭셔리 부티크 호

아 발리의 모든 것을 여유롭게 만끽하다 온 여행이

음을 실감한 순간이었다. 리조트에는 물리아 발리

텔로 바다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환상적인 전망의

라 할 수 있다.

한국사무소 노주원 이사를 비롯해 한국 세일즈 담

수영장이 압권이다. 라군 스위트를 비롯한 스위트

당 미카Mika와 한국인 직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룸 111개로 이뤄졌으며, 전 객실에 자쿠지를 보유

All About Luxury Resort

특히 다른 인터내셔널 체인 호텔이나 리조트에는

하고 있다. 물리아 빌라와 마찬가지로 24시간 버

인도양과 맞닿은 아름다운 휴양지 발리는 인천국

한국인 직원이 한두 명인 것과 비교해 이곳에는 한

틀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적으로는 물리아 리

제공항에서 직항으로 7시간이 걸린다. 우리나라

국인 직원 4명이 상주해 의사소통에서 별 어려움

조트에 다시 온다면 더 물리아의 라군 스위트를 꼭

여행객이 사랑하는 휴양지인 만큼 빈 좌석 없이 꽉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이용하고 싶다. 빌라처럼 개인 풀이 있으면서도 아

찬 비행기는 오전 11시 공항을 출발해 현지 시각으

물리아 발리는 더 물리아The Mulia, 물리아 빌라

름다운 더 물리아의 메인 풀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

로 오후 6시경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 도착했다. 덴

Mulia Villas, 물리아 리조트Mulia Resort 세 가지

이다. 특히 더 물리아의 메인 풀인 오션 프런트 스

파사르 공항은 현재 리뉴얼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

콘셉트로 나뉜다. 에디터의 객실은 물리아 발리 한

위밍 풀은 시원한 바다 전망의 아름다운 수영장으

었다. 아직 공사가 완료된 것이 아니었지만 10년

가운데에 자리한 물리아 리조트. 객실 발코니를 통

로 카바나에서의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하다. ‘물리

전의 모습과 사뭇 다른 웅장함과 세련된 모습이 완

해 물리아 리조트 전체와 수영장, 그리고 아름다운

아’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이미지가 바로 이곳이기

공 이후를 기대하게 했다. 최종 목적지 물리아 발리

누사 두아 해변가가 다시 한번 눈길을 사로잡는다.

도 하다. 더 물리아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는 공항에서 차를 타고 15분 정도 달리니 그 모습을

오픈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리조트답게 최상의

지만, 취재를 위해 특별히 프레스에게만 이용이 허

드러냈다.

객실 컨디션을 자랑했다.

용돼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와 낭만을 만

리조트가 자리한 발리 누사 두아Nusa Dua 지역은

물리아 빌라는 신혼부부가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끽할 수 있었다.

최고급 리조트가 자리한 곳으로 유명하다. 물리아

발리 누사 두아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최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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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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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of the ways to get the most out of your Mulia Bali experience is by sampling the various cuisines at its restaurants. Within the expansive resort complex are various types of restaurants where you can enjoy the best cuisine from around the globe.

Tasty Road in Mulia

이날 저녁은 일식 레스토랑 에도긴에서 진행되었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티를 즐기는 동안 트롤리를

물리아 발리를 120% 즐기는 방법 중 하나는 이곳

다. 데판야키와 스시를 비롯한 정통 일식 요리를

이용, 직원이 케이크와 초콜릿 등 다양한 디저트를

에 자리한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요리를 맛보는 것

선보이는 이곳에선 현재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은

끊임없이 제공해 마치 디저트 뷔페에 온 듯하다. 하

이다. 이 거대한 리조트 단지에는 그에 걸맞은 여러

데판야키를 뷔페로 즐길 수 있다. 신선한 회와 다

이티로 여유로운 오후를 만끽한 후 빌라로 이동해

종류의 레스토랑이 있다. 세계 각지의 최상의 요리

양한 해산물은 물론 소고기와 양고기 등 신선한 재

바비큐 디너를 즐겼다. 빌라에서 진행된 바비큐 디

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더 카페The Cafe를 비롯해

료를 골라 셰프에게 주면 보는 앞에서 바로 데판야

너는 빌라 투숙객을 위한 특별 서비스로 사전 예약

지중해식 레스토랑 솔레일Soleil, 정통 일식 요리

키로 조리해준다. 특히 우리가 한국인임을 알고 초

을 통해서만 진행된다. 로브스터, 새우, 관자, 조개

의 진수를 선사하는 에도긴Edogin 등이 끝없는 미

고추장을 내주는 센스에 다시 한번 놀랐다. 이 외

등 신선한 해산물을 눈앞에서 구워 낸다. 셰프가 직

식 열전을 선보인다. 발리 내에서도 음식으로 유명

에도 다양한 스시와 튀김, 우동과 소바가 마련되어

접 만든 특제 삼발Sambal 소스를 곁들이니 그 어

한 이곳은 다른 리조트의 투숙객조차 레스토랑을

있으며, 디저트 섹션에 마련된 단팥죽은 저녁 식사

디서도 맛보기 힘든 최상의 바비큐 디너가 완성되

방문하기 위해 물리아 발리를 찾을 정도. 물리아 발

를 달콤하게 마무리해줬다. 식사 후 쏟아질 듯한

었다.

리를 가장 대표하는 곳이 더 카페다. 전 세계 음식

별빛을 바라보며 리조트를 돌아보니 물리아 발리

마지막 날, 물리아 발리에서의 미식 여정은 솔레일

을 거의 다 맛볼 수 있는 이곳은 물리아 발리에서

에서의 또 다른 낭만을 느낄 수 있었다. 아름다운

에서 마무리되었다.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한 자연

가장 인기 있는 레스토랑이다. 쏨땀, 팟타이, 커리

별빛을 오래 감상하고자 체크인 시 받은 웰컴 드링

주의 요리를 선사하는 솔레일은 특히 주말에 열리

등 인도네시아 정통 요리를 비롯해 일식, 중식, 이

크 쿠폰을 가지고 스카이 바Sky Bar로 향했다. 검

는 선데이 브런치가 유명하다. 솔레일의 선데이 브

탤리언, 프렌치와 한식까지 만날 수 있다. 특히 한

은 벨벳에 다이아몬드를 뿌려놓은 듯한 밤하늘과

런치를 즐기기 위해서는 2주 전에 예약해야 한다

국식 전통 비빔밥과 불고기, 갈비 등 다양한 한식

파도 소리가 취재차 이곳에 왔음을 잠시 잊게 했

고 한다. 선데이 브런치는 뷔페 메뉴 외에 독특한

메뉴를 맛볼 수 있어 물리아 발리에서는 음식이 입

다. 특히 스카이 바는 밤과 낮에 각기 다른 매력을

유머 감각을 지닌 솔레일의 메인 셰프가 그날그날

에 맞지 않아 고생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또

뿜어낸다. 마지막 날 오후에는 이곳에서 아름다운

최고의 재료를 사용한 셰프 스페셜 메뉴를 선보이

섹션별로 구성된 메뉴 외에도 전문 셰프가 최상의

석양을 즐기며 타파스와 함께 식전 칵테일로 아쉬

며, 고객이 ‘Stop’을 외치기 전까지 제공된다. 이날

재료를 사용한 라이브 쿠킹도 제공한다.

움을 달랬다.

물리아 발리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하기 위해 다시

둘째 날 조식은 물리아 빌라의 리빙룸L i v i n g

셋째 날 오후에는 더 물리아 1층에 자리한 더 라운

방문한 솔레일은 낮에 본 모습과는 분위기가 사뭇

Room에서 진행되었다. 리빙룸의 조식은 물리아

지The Lounge에서 하이티High Tea를 즐겼다. 아

달랐다. 고급스러운 정통 레스토랑으로 우아한 코

빌라와 더 물리아 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늑한 서재와 거실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 세련된

스 요리가 진행되었다. 연어로 가볍게 시작된 코스

대저택의 거실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더 라운지와 물리아 빌라 리빙룸에서는 편안한 휴

요리는 지금까지 맛본 것 중 최고의 알리오 올리오

가 인상적이다. 그래서 이름도 리빙룸이다. 이곳에

식과 함께 매일 오후 4시에서 6시까지 하이티 서비

와 오징어 먹물 리소토, 그리고 마지막에 초콜릿

서의 조식은 좀 특별하다. 메뉴에 있는 모든 음식을

스가 진행된다. 하이티는 애프터눈 티Afternoon

퐁당까지 감동의 연속이었다. 노주원 이사는 특별

뷔페처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

Tea보다 상류층이 즐기는 티타임을 의미하는 것으

히 물리아 발리에서 ‘음식’을 강조하지 않는다고

나 뷔페처럼 음식을 직접 가지러 가지 않고 조리된

로, 티와 다양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다. 기본적으

했지만, 귀국한 뒤에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분

음식이 자리로 서빙된다. 더 물리아의 더 라운지에

로 티와 삼단 트레이가 제공되며, 삼단 트레이에는

위기와 맛에 모두 취한 음식이었다.

서의 조식 또한 리빙룸과 같은 형태로 진행된다.

인도네시아 디저트와 정통 디저트 2가지 중 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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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V E L

Mulia Bali was attracting attention long before its launch as a local Indonesian brand. Mulia Bali is divided into three different concepts: The Mulia, Mulia Villas and the Mulia Resort.

Healing & Activity

자랑인 하이드로닉 풀을 먼저 경험했다. 냉수와

TIPS F OR TR AV EL

물리아 발리에는 아름다운 객실과 맛있는 레스토

온수로 나뉜 하이드로닉 풀에서 수압을 이용한 마

VISA

랑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잊지 못할 환상적인 웨딩

사지로 몸의 긴장부터 풀었다. 그리고 건식 사우

을 선사하는 채플이 있으며, 기존 부지에 있던 힌

나와 아이스룸, 아로마테라피 사우나까지 체험한

두 사원도 리조트 한가운데에 자리해 이색 풍광을

뒤 트리트먼트룸으로 이동했다. 물리아의 미식 여

연출한다. 매주 목요일에는 VIP 게스트를 위해 인

행으로 몸이 점점 무거워짐을 느낀 에디터는 이곳

발리 덴파사르 공항에서 비자 발급 카운터를 통해 1인 25달러의 비자 발급비를 낸 후 비자피 지불 영수증과 여권, 인도네시아 출입카드를 이민국 심사장에서 제출하면 비자 스티커를 여권에 붙여준 후 입국 심사를 한다.

DUTY FREE

도네시아 전통 공연이 펼쳐지기도 한다. 또 객실

에서 슬림 & 스컬프트 엑스퍼트Slim & Sculpt

을 비롯해 리조트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아트 피

Expert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룸에서 먼저 풋 마

스는 웬만한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높은 퀄러티를

사지부터 진행한 후 베드에 올라 본격적인 마사지

자랑한다. 이뿐 아니라 피트니스와 리조트 오션

가 진행되었다. 슬림 & 스컬프트 엑스퍼트는 놀라

풀, 테니스 코트 등에서는 매일 다양한 스포츠 &

운 스트레치 효과로 보디 스컬프팅B o d y

레저 액티비티가 진행된다. 다양한 운동 기구와

Sculpting과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 효과

최신 시설을 갖춘 피트니스에서는 모닝 스트레치

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해조류 스컬프

Morning Stretch를 비롯해 요가, 댄스 에어로빅

팅 보디 스크럽으로 시작해 슬림 마사지가 이어지

등이 진행되며, 테니스 코트에는 테니스 초급자를

고 머드팩을 이용한 스컬프팅 보디 랩으로 트리트

WEATHER

위한 테니스 레슨이 진행된다. 사실 휴양지에 놀

먼트가 끝난다. 스파를 받고 나니 전보다 몸이 가

발리는 열대 기후로 평균 기온은 약 27℃다. 우기는 10~3월, 건기는 4~9월이며, 우기라 해도 스콜이 한두 시간 내리는 정도로 여행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는다.

러 와서 운동하는 것이 귀찮을 법도 하지만, 일출

벼워진 듯했다. 트리트먼트 후 스파 라운지에서

을 바라보면서 하는 요가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

따뜻한 차와 과일을 먹으며 남은 트리트먼트의 여

며 상쾌한 하루를 열어준다. 매일 오전 11시와 오

운을 마지막까지 즐겼다.

후 5시, 리조트 오션 풀에서 진행되는 아쿠아로빅

3박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하기 위해 덴

은 음악에 맞춰 즐겁게 놀면서 운동할 수 있는 프

파사르 공항으로 향했다. 언제나 여행은 그 기간

로그램으로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많다. 아이를 동

이 아무리 길어도 아쉬움이 남듯 이번 여행도 그

반한 투숙객을 위해 키즈 풀과 키즈 클럽도 마련

랬다. 노주원 이사는 “발리에 오기 위해 물리아 발

되어 있다.

리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물리아 발리에 오기

좀 더 휴식에 집중하고 싶다면 물리아 발리의 스

위해 발리를 택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마 이

파를 추천한다. 물리아 빌라 입구 근처 한적한 데

말은 그녀의 바람이 아니라 현실이 될 것이다. 에

에 자리한 이곳은 오아시스 같은 조용한 휴식처가

디터도 물리아 발리를 통해 다시 한번 발리와 사

되어준다. 본격적인 트리트먼트 전 물리아 스파의

랑에 빠졌으니 말이다. N

발리 입국 시 1인 면세 범위는 240달러이며, 초과 시 벌금이 부과된다.

MONEY 인도네시아 화폐는 루피아(Rp)로 국내에서 US달러로 환전 후 발리에서 다시 루피아로 바꾸면 된다. 환율 매매는 100루피아에 약 9원.

TIME 시차는 한국보다 1시간 느리다.

VOLTAGE 전압은 220V, 50Hz로 국내에서 사용하던 전자제품 대부분을 그대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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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ILLA

H OT

FA L L I N G I N TO S P R I N G F R AG R A N C E ‘스프링 인 퍼플’ 패키지 따스한 봄햇살과 봄바람을 만끽하고 싶다면, 서울신라호텔의 봄 패키지 ‘스프

며 이색적인 휴식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바 & 라운지 ‘더 라이브러리’에서

링 인 퍼플Spring in Purple’을 추천한다. 이번 패키지는 여름・가을에는 유료

는 디저트와 함께 ‘TWG 티’를 시음하는 영국 티 살롱 스타일의 ‘티 컬렉션’이

로 운영하는 카바나를 패키지 고객에게 전면 개방해 각기 다른 콘셉트로 꾸민

마련되었다. 티 소믈리에가 선정한 봄에 어울리는 차와 영국 왕실 스타일의

카바나를 경험하면서 와인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어 특별하다. 특히 봄의 라

애프터눈 디저트를 맛보며 여유로운 오후를 보낼 수 있다. 추가 비용을 내면

벤더를 닮은 보랏빛 무드로 변신한 어번 아일랜드 카바나에서는 프랑스 와이

디저트 대신 에그 베네딕트 등 더 라이브러리에서 인기 있는 ‘티 브런치’ 메뉴

너리 투어와 피크닉 박스 등을 통해 야외 피크닉을 온 듯한 여유를 즐길 수 있

(2종)를 선택할 수 있다.

다. 피크닉 박스에는 서울신라호텔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샌드위치,

‘스프링 인 퍼플’ 패키지는 디럭스룸 1박, 패스트리 부티크의 피크닉 박스, 와

치아바타, 다쿠아즈 등 대표 제품으로 구성되었다. 프랑스 주요 산지로 떠나는

이너리 투어(2인), 티 컬렉션(2인), 어번 아일랜드 이용 혜택(2인), 피트니스 및

듯한 와이너리 투어는 향긋한 로제 와인류를 중심으로 봄에 어울리는 풍미의

실내 수영장 이용 혜택, 발레파킹 1회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4월 17일까지 진

프랑스 와인으로 구성되었으며,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와이너

행된다. 문의 82-2-2230-3310

리 투어에서는 또 어번 아일랜드의 실내외 자쿠지, 핀란드 사우나 등을 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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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 SUNHYE

COOPER ATION THE SHILLA SEOUL(82-2-2230-3310)

S P E C I A L KO R E A N S T Y L E LU N C H B O X E S

라연의 신개념 반합 메뉴 한국의 전통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한식당 라연에서 신개념

메뉴 가운데 하나인 우유눈꽃빙수와 홍삼아이스크림 그리고 빛깔 고운 전통

반합 메뉴를 선보였다. 라연의 시그너처 메뉴인 이번 반합 메뉴는 한국의 찬합

차로 한식 정찬이 마무리된다.

문화를 라연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다양한 재료와 조리법으로 완성되어 맛은 물론 영양까지 완벽하게 챙길 수 있

요리를 찬합에 고급스럽게 담아 신속하면서도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는 반합 메뉴는 전통 한식을 고급스러우면서도 신속하게 맛볼 수 있어 분주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하는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먼저 매생이부각과 대추과자로 구성된 주전부리와 환영 음식, 그리고 더덕 생

문의 82-2-2230-3367

채로 입맛을 돋운 후 반합상이 제공된다. 3단으로 된 반합은 가장 위 칸에는 채소 중심의 반찬을, 중간에는 전이나 말이 음식을, 맨 아래 칸에는 장어구이 나 갈비찜 같은 따듯한 요리를 온도에 따라 순서대로 구성했다. 여기에 제철 재료로 풍미를 더한 돌솥밥과 국이 함께 제공되어 맛과 영양을 모두 챙길 수 있는 한끼 식사가 완성된다. 이어 후식으로 라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너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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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ILLA

FLASH

U N F O R G E T TA B L E M O M E N T 사랑하는 사람과 스프링 모멘트 패키지 맑은 공기와 싱그러운 자연이 유난히 그리운 계절.

스에는 와인 향이 가득하고 야자수와 환상적인 야

존 앞 야외 풀사이드에서 매일 밤(월요일 제외) 열리

사랑하는 이에게 상큼한 공기와 봄 내음을 선물하

외 스파 존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패키지

는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라이브도 놓칠 수 없

고 싶다면 제주신라호텔로 향하자. 이곳엔 이미 봄

에는 이 테라스에서 이탈리아 프리미엄 와인을 즐

다. 제주의 달빛과 조명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

이 한창이다.

기는 테라스 와인 파티 2인 입장권이 제공된다. 더

경은 남국의 리조트가 부럽지 않다.

제주신라호텔에서는 제주의 자연과 낭만을 즐길 수

불어 낭만적인 봄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프라이빗

이 모든 혜택을 경험하고 싶다면 ‘스프링 모멘트 패

있는 ‘스프링 모멘트Spring Moment 패키지’를 선

비치 하우스 무료 이용과 조식 2인이 포함돼 있다.

키지’를 적극 이용할 것. 특히 4월 1~3일, 6~9일

보인다. 패키지를 이용하면 6층에 자리한 라이브러

S카 드라이브와 와인 파티로 제주의 봄을 즐긴 뒤엔

에 패키지로 2박 투숙하는 봄 여행객에게는 더 파

리 콘셉트의 라운지 S에서 밤 12시까지 음료와 다

숨비 스파존에서 늦은 밤의 여유를 만끽해보자. 야

크뷰 디너 2인을 제공하며, 제주신라 홈페이지에서

과를 무제한 즐길 수 있으며, 투숙 중 필요한 시간

외 노천 스파와 문라이트 스위밍을 밤 12시까지 이

해당 패키지를 예약하면 풀사이드 바 인기 메뉴인

만큼(최대 6시간) 자동차를 빌릴 수 있는 S카 서비

용할 수 있다. 물 온도 40~42℃를 유지하는 자쿠지

‘수제 치즈 버거 & 포테이토 세트’ 메뉴를 1회 제공

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에서 야외 스파를 즐기다 보면 여행의 피곤함이 싹

한다. 스프링 모멘트 패키지는 4월 1일~5월 31일

제주신라호텔 3층 테라스에서는 매일 밤 와인 파티

가신다. 통유리 밖으로 펼쳐진 제주의 아름다운 경

에 진행하며, 요금은 1박에 37만원부터다(세금 및

가 열린다. 은은한 조명과 플라워 데코로 꾸민 테라

관을 감상하며 즐기는 핀란드 사우나와 야외 스파

봉사료는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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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D I TO R K I M S A E B O M

I LO V E PA C K A G E 아이와 함께하는 아이러브 패키지 다가오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 고 있다면 제주신라호텔의 ‘아이러브 패키지’는 어떨까? 아이와 부모 모두를 위한 편안한 휴식과 신나는 체험이 마련돼 있다.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지만 부부의 로맨틱한 시간도 갖고 싶을 터. 제주신라호텔 내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 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이 구비돼 있어 부부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패키지를 이용하면 영・유아를 위한 짐보리 시설 무료입 장과 재미있는 교구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짐보리 캠프 프로그 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6세에서 12세까지의 어린이도 키즈 아일랜드 무료입장과 꼬마 요리사, 키즈 아일랜드 캠프 등 키즈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레저 전문 직원 G.A.O.가 다양한 실내외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봐줘 부모들은 마음의 여유까지 얻을 수 있다. 제주신라호텔에서만큼은 아이들에게 늦은 취침을 허락해도 좋 을 듯하다. 국내 최초로 사계절 내내 밤 12시까지 오픈하는 야 외 수영장은 투숙 중 횟수에 관계없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특히 야외 수영장 앞 카바나(유료)를 대여하면 아이와 함께 쉬 기도 좋고 더욱 편하게 야외 수영도 즐길 수 있다. 탄성이 절로 나오는 1만3000여 평(약 4만3000㎡) 규모의 아 름다운 숨비 정원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다. 상쾌한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며 호텔 정원 에서 바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해변에 자리한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가 나타난다. 영화 속에서나 본 듯한 이국적이고 낭만적 인 이곳에서 아이들은 비치된 놀이 도구로 모래놀이도 하고, 부모는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하며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겨볼 것. 밤에는 나이트 비치 시네마도 운영하므로 아이와 함께 자유롭고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아이러브 패키지는 어른 2인, 어린이 조식 1인과 함께 아이들 을 동반한 가족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테라스 객실 1박을 기본 으로 제공한다. 실내외 수영장, 야외 스파 존, 프라이빗 비치 하 우스 무료입장의 혜택은 물론, 맥클라렌 맨하탄 유모차 대여 서비스와 S카 6시간 무료 대여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들과의 여 행을 편리하고 럭셔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아이 들에게는 키즈 프로그램 1일 1회 무료 이용 혜택과 함께 객실 당 1개의 더 신라 테디베어 열쇠고리도 선물로 준다. 4월 1일 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아이러브 패키지 요금은 48만 ~63만원이다(세금 및 봉사료는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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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 O P E R AT I O N T H E S H I L L A J E J U ( (82-1588-1142)


THE SHILLA

ARCADE / LIFEST YLE ZONE

A J OY F U L S TA RT TO S P R I N G

THE SHILLA ARCADE

HERMÈS

서울신라호텔 아케이드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을 특별한 가격에 선보이는 ‘패밀리

에르메스 코리아가 지난 3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슈 쇼

위크’를 진행한다.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하는 팝업 이벤트로, 올해는 ‘바캉스’

Shoe Show’ 행사를 선보였다. ‘슈 쇼’는 에르메스 슈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에르 아

를 테마로 꾸민다. 4월 17일 단 하루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신라호텔 아케이

르디Pierre Hardy가 디자인한 S/S 슈즈 컬렉션과 더불어 패션과 예술을 하나로 묶은 이

드(B1)에서 진행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

색 퍼포먼스로 재치 넘치는 행사를 펼쳤다. Location 1st Tel 82-2-2232-6567

다. Location B1st Tel 82-2-2230-1386

BALLANTYNE

Brioni

AKRIS

이탈리아 럭셔리 캐주얼 브랜드 발란타인이 본격적인 봄

1945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탄생한 브리오니가 올봄 편안

아크리스에서 아기 기린 프린트Baby Giraffe Print와 베이

시즌을 맞아 감각적인 컬러가 돋보이는 아가일 패턴 풀오

해 보이면서도 세련된 멋을 연출할 수 있는 실크 블루종

식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코트를 선보인다. 프린트면

버를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에서 선보이는 발란타인의 아

Silk Blouson을 선보인다. 실크 소재를 사용해 우아하면서

프린트, 베이지면 베이지 모두 연출 가능한 리버서블 스

가일 패턴 풀오버는 브랜드 시그너처인 다이아몬드 패턴

도 고급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하고, 체크 그래픽 패턴이

타일로, 상황에 따라 다양한 느낌의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의 남성 풀오버로 유러피언 감성의 클래식 아이템이다.

밝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 그레이 팬츠와 셔츠로 대표되

캡슬리브 실크 블라우스 역시 아기 기린 프린트로 귀여운

심플한 디자인에 시즌 트렌드 컬러인 그린, 라이트 퍼플

는 클래식 룩에 화사한 실크 블루종을 매치하면 모던하고

느낌을 더했으며, 같은 프린트의 슬림한 서머 코튼 팬츠

과 블루를 사용해 위트를 더했다.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를 매치하면 전체 프린트 룩을 완성할 수 있다.

Location B1st Tel 82-2-2231-1151

Location B1st Tel 82-2-2230-1321

Location B1st Tel 82-2-2230-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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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ITO R CHO I Y UNJ UNG

COLOMBO

Kiton

GUERLAIN SPA

콜롬보에서 반소매 스타일의 캐시미어 카디건을 선보인

이탤리언 테일러링의 정수를 보여주는 브랜드 키톤에서

186년 전통의 프랑스 브랜드 겔랑과 호텔 신라의 결합체

다. 롱 카디건으로 디자인된 캐시미어 카디건은 심플한

컬러 데님을 선보인다. 120년 전통의 세계적인 원단 제작

겔랑 스파를 이제 제주신라호텔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

티셔츠, 팬츠와 매치해 캐주얼하게 또는 원피스와 가는

사 일본의 쿠라보Kurabo 원단으로 만든 데님은 내구성이

었다. 지난 3월 1일 겔랑 스파가 제주신라호텔에 두 번째

벨트를 매치해 여성스럽고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도 있

높은 것이 특징. 블루, 화이트, 레드, 베이지, 네이비, 브라

매장을 연 것이다. 제주신라에서도 겔랑의 우수한 제품과

다. 고급스러운 뉴트럴 베이지 컬러와 차분한 라이트 컬

운을 비롯해 10가지 컬러 중에 선택할 수 있다.

국제 기준에 맞는 정확한 테라피 제공을 약속한다.

러로 출시된다. Location B1st Tel 82-2-2230-1129

Location B1st Tel 82-2-2236-3088

Location THE SHILLA JEJU 1st Tel 82-64-735-5114

PLEATS PLEASE

COLOMBO via della spiga

LA PERLA

플리츠 플리즈가 2014년 새로운 봄 시즌 필수 아이템으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의 월스트리트 백에서 영감을 받

이탈리아 란제리 브랜드 라펠라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로 화이트와 블랙의 대비가 강렬한 ‘하운즈투스 카디건

은 디누오보 월스트리트 백 컬렉션을 소개한다. 디누오보

맞아 캡슐 컬렉션Capsule Collection을 론칭했다. 라펠라

HOUNDSTOOTH CARDIGAN’을 제안한다. 하운즈투스 카

월스트리트 컬렉션 중 신부를 위한 클러치 디누오보 월스

의 우아함을 도회적이고 세련된 스타일로 구현한 이번 시

디건은 플리츠 플리즈의 기존 소재보다 톡톡한 소재를 사

트리트 클러치는 우아하고 모던한 디자인뿐 아니라 길이

즌 캡슐 컬렉션은 최고급 패브릭과 우아하고 화려한 디자

용, 무게감 있게 몸의 실루엣을 잡아주는 오픈형 카디건

를 조절할 수 있는 스트랩으로 상황에 따른 다양한 연출

인의 란제리와 수영복, 드레스로 선보였다. 헤리티지 뷔스

이며, 환절기 필수 아이템으로 손색없다.

이 가능하다. 오렌지, 적자주, 핑크, 그린, 그린과 그레이

티에는 란제리와 아웃웨어의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으로

Location B1st Tel 82-2-2231-6282

빛이 감도는 블루, 그레이 블루, 딥 블루 총 7가지 컬러로

비욘세, 하이디 클룸 등 전 세계 패션 피플의 핫 아이템으

선보인다. Location B1st Tel 82-2-2230-1225

로 급부상 중이다. Location B1st Tel 82-2-2231-4994

N O B L I A N 161


JOURNAL

Patek P h ilip p e

Mon tb lanc

창립 175주년을 맞이하는 하이엔드 대표 시계 브랜

필기 문화의 아이콘 몽블랑이 ‘마이스터스튁 정신’의

드 파텍필립이 또 하나의 역작을 선보인다. Ref.

90주년을 기념하며, 몽블랑 마이스터스튁 90주년

5235G 애뉴얼 캘린더 레귤레이터 워치는 애뉴얼 캘

컬렉션을 선보인다. 90주년 컬렉션은 최고 장인에

린더 기능으로 날짜, 요일과 월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의해 수공으로 제작되며, 처음 출시된 1924년과 동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케이스로 환상적인 무브먼트

일한 디자인의 커버로 포장된 특별한 기프트 박스에

를 자랑한다. 문의 82-2-6905-3339

제공된다. 문의 82-2-3485-6627

TUMI

BA LL A NT YN E

투미의 2014 S/S 시즌을 겨냥한 ‘조나단 애들러 트

이탈리아 럭셔리 캐주얼 브랜드 발란타인이 봄 시즌

래블 위드 투미 컬렉션’이 기하학적인 패턴과 대담

환절기에 유용한 잇 아이템 아가일 패턴 카디건을

한 색상 배합으로 유명한 조나단 애들러의 디자인을

선보인다. 다이아몬드 패턴이 돋보이는 클래식 아이

선보인다. 경쾌하고도 실용적이면서 어디에서도 볼

템으로 레드 오렌지, 화이트, 다크 브라운 3가지 컬

수 없던 우아함과 장인 정신을 잘 표현하고 있다.

러로 실크와 리넨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문의 82-2-546-8864

문의 82-2-2231-1151

C hopard 쇼파드의 ‘해피 브라이드Happy Bride 컬렉션’이 행복한 신부를 위한 최고의 순간을 약속한다. 최상의 다이아몬드에 쇼파드의 핵심 아이콘 ‘하트Heart’를 모티브로 독창적인 컷과 아름다운 디자인을 선보이는 솔리테어링은 하이 주얼리 컬렉션으로 장인 정신을 투영하고 있다. 또 이번 컬렉션은 나만의 웨딩 주얼리를 꿈꾸는 예비 신부를 위한 스페셜 오더 서비스 ‘유어 드림 솔리테어링Your Dream Solitaire’도 제공한다. 문의 82-2-2118-6085

ORIS

Mu n s in g we a r

스위스 최고의 시계 브랜드 오리스가 아름다움과 실

라이프스타일 골프웨어 브랜드 먼싱웨어에서 2014

용성을 동시에 갖춘 오리스 빅 크라운 포인터 데이

S/S 시즌 원띵One Thing 피케 셔츠를 새롭게 출시

를 출시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우아한 사

한다. 경쾌한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인 원띵

파이어 크리스털이 돋보이며 포인터 데이 기능을 갖

피케 셔츠는 세탁 후 형태 안정성이 우수한 신개념

췄다. 문의 82-2-757-9866

셔츠로, 기본, 스포티, 모던 등 3가지 스타일이 있다. 문의 82-2-2007-8832


VAC HE R O N CO NSTANTIN

P IAGET

숙련된 조각 장인에 의해 초박형으로 탄생한 바쉐론

피아제의 특별한 웨딩 워치 ‘포제션 시계’는 고급스

콘스탄틴의 패트리모니 트레디셔널 스켈레톤. 더 가

럽고 세련된 웨딩 스타일을 완성하게 하는 아이템이

벼워진 무브먼트와 18K 화이트 골드 시 표시점과

다. 포제션의 ‘회전’과 ‘링 안의 링’ 콘셉트가 그대로

도핀형 시곗바늘을 가진 사파이어 다이얼은 하나의

베젤에 반영돼 영원한 사랑을 상징하는 피아제 여성

예술 작품을 연상케 한다. 문의 82-2-3449-5930

시계를 더 빛나게 한다. 문의 82-2-3467-8924

LUCIE

LEONA RD PA RIS

일본 대표 컨템퍼러리 오트 쿠튀르 주얼리 루시에

프랑스 하이엔드 패션 하우스 레오나드의 새로운 컬

가 로자 미스티카 컬렉션Rosa Mystica Collection

렉션은 그동안 선보인 적 없는 추상적 프린트를

을 소개한다. ‘장미의 창’이라고도 하는 스테인드글

2014 S/S 시즌 메인 테마로 선정, 영하고 생동감 넘

라스 디테일은 섬세한 장인 정신의 정수를 보여준

치는 새 이미지로 패셔너블한 봄을 완성해준다.

다. 문의 82-2-512-6914

문의 82-2-3449-5163

Blac k & Wh i te 블랙앤화이트Black&White의 2014 S/S 시즌 남성 점퍼는 신축성이 뛰어난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해 활동성을 높였다. 봄 트렌드에 맞춰 밝고 선명한 비비드한 컬러의 다크 그레이, 다크 블루 등 2종으로 선 보인다. 가슴 부분은 블랙앤화이트의 테리어를 실버와 화이트의 도트 무늬로 처리해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을 완성했다. 여기에 지퍼가 달린 포켓은 실용성을 더해 스타일리시한 코디를 돕는다. 문의 82-2-531-1900

FURL A

Blis s

훌라의 2014 S/S 시즌 대표 아이템 알리사Alissa백

뉴욕 홈스파 브랜드 블리스가 4월 지구의 달을 기념

은 모던 클래식과 페미닌한 디자인으로 여성스러움

하며 레몬, 세이지 보디버터 슈퍼 사이즈 제품을 출

을 극대화한다. 사피아노 소재와 그립감 좋은 어깨

시한다. 부드럽고 몸에 빠르게 스며드는 텍스처로

끈으로 실용성을 더했으며, 라인을 살린 디자인과

데일리 최상의 보디크림으로 평가받는 보디버터를

우아한 디테일로 매혹적인 봄을 선사한다.

슈퍼사이즈로 만나보자. 문의 82-2-514-5167


JOURNAL

STONEHENg E

GEIGER

‘선이 아름다운 주얼리 스톤헨지STONEHENgE’에서

유럽 전통의 클래식함과 트렌디함을 두루 갖춘 오스

공정 거래를 거친 금으로만 만든 착한 주얼리 페어

트리아 브랜드 가이거에서 파이톤 프린트가 돋보이

트레이드 골드 주얼리Fair Trade Gold Jewelry를 선

는 차이나 튜닉 셔츠를 선보인다. 은은한 옐로와 브

보인다. 스완 윙즈Swan Wings 펜던트 앞면에는 원

라운, 그린의 컬러감이 돋보이며, 코튼 원단으로 착

하는 이니셜을 새길 수 있다.

용감이 좋고 경쾌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문의 82-2-3284-1300

문의 82-2-772-3503

Malo

Va n C l e e f & A r p e l s

말로의 캐시미어 모달 스카프로 멋쟁이가 돼보자.

파리의 하이 주얼리 반클리프 아펠이 로맨틱함을 꿈

친환경 소재 모달과 말로의 최고급 캐시미어가 만나

꾸는 여성을 위해 투 버터플라이 비트윈 더 핑거링

화사함과 볼륨감을 선사하며,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

을 선보인다. 장인의 손에 의해 탄생한 다이아몬드

지 않는 울트라 라이트 소재는 봄바람에 살랑이는

파베 세팅은 손가락 사이에 내려앉은 나비 2마리로

여심을 흔든다. 문의 82- 2-3467-8936

행복함과 자유로움을 상징한다. 문의 82-2-3440-5660

G O YAR D 고야드의 여행용 가방 라인인 보잉이 모던하고 매스큘린한 디자인 백 으로, 보잉 45cm, 55cm, 65cm, 핸드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잉 30cm의 4가지 사이즈를 제안한다. 견고한 지퍼 여밈과 사이드 버클은 안정감을 주며, 사이드 버클을 풀어 샤프한 형태로 변형해 캐주얼한 느낌도 연출할 수 있다. 문의 82-2-3448-4778

K WA NP EN

TA SA K I

싱가포르 명품 브랜드 콴펜KWANPEN의 크로커다

웨딩 시즌을 맞아 TASAKI타사키에서 핑크 컬러의

일 브레이슬릿은 봄을 부르는 화사한 컬러와 콴펜

18K 사쿠라 골드를 사용한 모던한 느낌의 피아노

특유의 로고가 어우러져 심플한 스타일링을 완성한

Piano를 추천한다. 피아노처럼 음색이 맑은 이미지

다. 다른 컬러나 서로 다른 브레이슬릿을 겹쳐 스타

를 기조로 섬세함과 유연성에 강한 힘을 동시에 느

일링하면 감각적인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끼게 하는 제품으로, 커플링도 가능하다.

문의 82-2-547-2100

문의 82-2-3461-5558


SIW Y

V EDI V ERO

여성의 아름다운 곡선미를 잘 표현한 프리미엄 데님

명품 아이웨어를 소개하는 세원I.T.C에서 2014 베

브랜드 씨위가 이국적인 감성을 자아내는 한나 라커

디베로VEDI VERO 아이웨어를 선보인다. 베디베로

웨이 비치Hannah Rockaway Beach를 선보인다.

의 2014 컬렉션은 미니멀리즘과 빈티지함을 믹스

2014 S/S 시즌 씨위 컬렉션 테마인 ‘이국적인 트로

해 고급스럽게 디자인했으며, 트렌디한 도시 남녀

피컬 무드’로 환상적인 룩을 제안한다.

를 위한 잇 아이템을 제공한다.

문의 82-2-3274-6482

문의 82-2- 3218-8375

LO UD MUT

BOGNER

벨기에 오리진 하이엔드 브랜드 라우드무트

독일 명품 골프 브랜드 보그너가 활동성과 기능성을

LOUDMUT가 매니시한 느낌의 데님 트렌치코트를

강조한 ‘리뉴드 에너지RENEWD ENERGY’ 테마를

선보인다. 봄의 필수 아이템 트렌치코트와 트렌디

선보인다. 봄철 황사와 바람으로부터 얼굴을 보호할

한 데님 소재가 만나 매니시하면서도 세련된 아이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냉감 소재의 이너웨어는

템으로 다시 태어났다. 문의 82-2-514-9006

쾌적한 봄 라운딩 룩을 연출하기에 충분하다. 문의 82-2-6917-5266

BURBERRY WATC H 영국의 풍부한 전통과 유산, 그 모든 영감을 반영한 버버리 브리튼 BURBERRY THE BRITAIN에서 전통과 모던의 균형, 장인 정신을 바탕 으로 한 혁신적 디자인,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명성과 품질까지 모 두 갖춘 스프링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브리튼의 고유한 클래식 디자인과 함께 화사한 컬러감을 자랑한다. BBY1900은 다이얼 과 레더 스트랩에 은은한 아이보리색을 입혀 모던하면서도 여성스러 운 디자인에 실버 톤 케이스가 어우러져 차분한 멋을 낸다. 또 악어가

LO NG INES

BELL & ROSS

론진 최고의 스테디셀러이자 아이코닉 컬렉션으로

2014년 새롭게 선보이는 벨앤로스Bell & Ross의

자리 잡은 ‘론진 마스터 컬렉션’ 3카운터 스틸 브레

‘BR 03-51 AUTO GMT CARBON’은 크기를 줄여

이슬릿 모델이 국내에 첫 입고된다. 론진 마스터 컬

휴대성을 높였으며, ‘INSTRUMENT BR 03’은 가독

렉션은 웨딩 워치로도 손색없으며, 품격 높은 타임

성, 정밀성, 신뢰성, 기능성을 높여 디자인뿐 아니라

피스로 기대할 만하다. 문의 82-2-3149-9532

기능적인 부분도 만족시킨다.

죽 스트랩은 반구형 소프트 패딩 처리한 커스텀 디자인으로 시계에 고 급스러움을 더한다. 문의 82-2-3440-6500

문의 82-2-3284-1332


JOURNAL

ESC A DA

L A NV IN PA RI S

에스카다는 2014 S/S 시즌을 맞아 다양한 스타일링

‘랑방LANVIN PARIS’의 2014 S/S 컬렉션 ‘비욘드

이 가능한 골드 클러치를 선보인다. 미디엄 사이즈

Beyond’ 클러치는 손가락을 끼울 수 있는 가로로 된

의 골드 클러치는 스트랩 탈착으로 다양한 스타일링

스트랩으로, 전체로 들거나 손가락을 끼워서 연출할

이 가능하고 반짝이는 송아지 가죽 가공으로 글래머

수 있다. 블랙과 골드, 아이보리와 베이지 그리고 블

러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랙의 컬러 조합으로 세련된 느낌을 준다. 문의 82-2-3438-6186

S.T.D u p on t

BV LGA RI

프랑스 남성 명품 S.T.듀퐁이 신화 속 동물인 불사조

불가리는 브랜드 130주년을 기념해 비제로원 로마

에서 영감을 받은 오뜨 크리에이션 ‘피닉스

B.zero1 Roma를 출시한다. 불가리의 ‘B’와 시작과

PHOENIX(불사조)’를 선보인다. 피닉스 오뜨 크리에이

영원을 상징하는 ‘01’이 결합한 브랜드의 헤리티지

션은 단 한 마리의 불사조만 영원한 삶을 누리듯 희

가 담겨 있으며, 특유의 나선 모티브와 브랜드 더블

귀한 작품으로, 만년필과 라이터를 전 세계 각 88개

로고 장식을 바탕으로 우아하면서 감각적인 스타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문의 82-2-2106-3436

을 보여준다.

MCM 독일 정통 브랜드 MCM에서 봄의 싱그러움을 느끼게 할 크리스티나 보스턴Christina Boston 백을 출시한다. 안정적인 형태감과 소프트한 고급 소가죽의 빈티지한 컬러감이 매력적이며, 착용 시 촉감이 부드러 워 자연스러운 멋을 자랑한다. 긴 스트랩을 이용해 토트와 숄더 2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어 데일리 백으로 손색없다. 또 MCM 로고를 부 각하지 않고 컬러와 디자인에 차별성을 두어 트렌디함이 돋보인다. 문의 82-2-540-1404

IL CORSO

TIME

남성 이탤리언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일꼬르소

커리어 우먼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타임TIME’

가 세계적인 패션 디렉터 닉 우스터Nick Wooster와

의 ‘타임 위빙 쇼퍼백TIME Weaving Shopper Bag’

함께 한국 남성의 스타일과 닉 우스터의 감각을 연

은 자연스러운 소가죽의 질감을 제대로 살린 백이

결해주는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 ‘닉 우스터×일꼬

다. 다양한 소지품을 담아야 하는 오피스 우먼이 선

르소NICK WOOSTER × IL CORSO’를 실시한다.

호하는 사이즈로 가벼운 착용감을 자랑한다.

문의 82-2-6137-5949

문의 82-2-3416-4393


H A R RY W INSTO N

HUBLOT

해리 윈스턴의 애비뉴 스퀘어드 A2가 로즈 골드,

위블로의 아이코닉 디자인과 위블로 자사 무브먼트

화이트 골드, 블랙 문자판, 화이트 문자판 등 풀 컬

유니코UNICO 크로노가 함께 탄생시킨 빅뱅 유니코

렉션으로 국내에 입고되었다. 해외 시각과 로컬 시

킹 골드가 출시된다. 날짜 인디케이터와 크로노그

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모두

래프 장치의 유니크한 포지셔닝으로 듀얼 커플링이

만족시킨다. 문의 82-2-540-1356

가능하다. 문의 82-2-2118-6208

ZENITH

BREITLING

이름만으로 상상 속 비행을 꿈꾸게 하는 제니스 캡

브라이틀링의 슈퍼오션 헤리티지 42는 다른 사이즈

틴 라인의 또 하나의 역작 캡틴 그랜드 데이트 문페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그린 컬러 베젤과 레드

이즈를 주목하자. 초승달, 보름달, 상현달, 하현달 같

골드 소재의 베젤을 추가해 눈길을 끈다. 200m의

은 달의 순환기 형태를 나타낸 모델로, 스틸과 로즈

방수 성능과 함께 COSC 인증을 받은 칼리버 17을

골드 모델 2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장착하고 있다. 문의 82-2-3448-1230

문의 82-2-2118-6225

TAG Heuer

BAUME & MERCIER

태그호이어가 까레라는 상징적인 컬렉션의 디자인

보메 메르시에의 클립튼 크로노그래프 M0A10130

이 결합된 클래식한 디자인의 까레라 워치를 선보인

은 견고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가 돋보이는 남성

다. 까레라 칼리버5 39mm 스틸 & 로즈 골드는 시

적인 시계다. 정교한 스테인리스 스틸 링크로 구성

선을 사로잡는 다이얼과 유서 깊은 역사가 녹아 있

된 유연한 브레이슬릿은 스포티한 매력을 발산한다.

는 까레라의 특징을 절묘하게 재해석했다.

문의 82-2-2118-6225

문의 82-2-548-6020


JOURNAL

DA RP HIN

L A MER

달팡은 미세 먼지, 황사, 환경 오염으로 예민해진 피

라 메르는 SPF50 UV 프로텍팅 플루이드 PA+++를

부를 위해 인트랄 라인을 제안한다. 민감성 피부를 효

출시한다. 광범위한 UVA와 UVB를 효과적으로 차단

과적으로 개선하는 독자적인 성분 캄 콤플렉스™를

하면서도 고지수의 자외선 차단제 특유의 답답함은

함유해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호하며, 인트랄 레드니

찾아볼 수 없다. 또 함유된 미네랄 젬스톤이 피부를

스 릴리프 수딩 세럼과 인트랄 레드니스 릴리프 리커

보호하고, 주름 개선 인증까지 받은 스마트 안티에

버리 크림으로 선보인다. 문의 82-2-3440-2706

이징 자외선 차단제다. 문의 82-2-3440-2775

BOBBI BROWN

AV EDA

바비 브라운은 새로운 밀착 스킨 파운데이션 스틱을

아베다는 한정 판매하는 지구의 달 캠페인 캔들 ‘라

선보인다. 1992년 뷰티 업계에 혁신을 불러온 파운

이트 더 웨이™’를 4월 1일부터 판매한다. 모든 판매

데이션 스틱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투명 베이스와

수익금을 글로벌 그린 그란츠 펀드에 기부하는데,

천연 미네랄 파우더, 올리브 스쿠알렌과 시어버터

올해 수익금은 깨끗한 물을 구하는 데 많은 어려움

등이 완벽한 조합으로 피부에 밀착돼 자연스러운 메

을 겪어온 인도의 움바리Umbari 마을 사람을 돕는

이크업을 연출해준다. 문의 82-2-3440-2781

데 쓰일 예정이다. 문의 82-2-3440-2905

E S T Ē E L AUD ER 에스티 로더는 신제품 퓨어 칼라 엔비 샤인 립스틱Pure Color Envy Shine Lipstick을 선보인다. 아시아 여성을 위해 단독 개발, 출시된 제 품으로 기존의 립스틱을 뛰어넘는 새로운 컬러와 포뮬러가 특징이다. 립스틱의 전 컬러에는 피부의 노란빛을 중화하는 ‘블루-피그먼트’가 함유돼 있어 피부색을 화사하게 하며, 섬세한 누드, 생기발랄한 코럴, 새침한 핑크, 매혹적인 베리 컬러를 비롯한 아시아 여성의 피부 톤에 잘 어울리는 16가지 컬러로 구성됐다. 문의 82-2-3440-2772

ORIGINS

CLINIQUE

오리진스에서는 4월 지구의 달을 맞아 ‘공병 수거 이

크리니크는 처비스틱 출시 1주년을 맞이해 디자이

벤트’를 실시한다.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브

너 계한희와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 이번 2014 F/

랜드와 상관없이 다 쓴 화장품 용기를 들고 가까운

W 서울패션위크 KYE 패션쇼 백스테이지를 맡은 크

오리진스 매장을 방문해 5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

리니크는 KYE 익스클루시브 클러치를 함께 제작해

에게 플랜트스크립션 아이 트리트먼트 정품(15ml, 6

4월 4~13일에 1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증정한

만6000원)을 증정한다. 문의 82-2-3440-2783

다. 문의 82-2-3440-2773


S W I S S PERFEC TIO N

P ENHA LIGON'S

스위스퍼펙션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리뉴얼

펜할리곤스에서 4월 한 달간 ‘Scent for Spring’ 프로

출시된 베스트셀러 2종 셀룰라 라이트닝 멀티플 안

모션을 진행한다. 향수 100ml 제품 또는 20만원 이

티-옥시던트 세럼과 셀룰라 퍼펙트 리프트 크림을

상 제품을 구매하면, 저자극 클렌징 효과와 품격 있

구매하는 고객에게 ‘디럭스 인텐시브 세트(셀룰라 인

는 향기를 지닌 펜할리곤스 향기 소프(2만원 상당)

텐시브 훼이스 케어&셀룰라 라이트닝 멀티플 안티-

를 증정한다. 문의 82-2-555-5152

옥시던트 세럼)’를 증정한다. 문의 82-2-555-5152

S H ISEID O

MA RY K AY

시세이도는 U V 프로텍티브 컴팩트 파운데이션

메리케이는 2014 S/S 메이크업 룩 ‘헬로, 선샤인!’을

SPF35/PA+++를 업그레이드해 출시한다. 땀과 물

제안한다. 1960~70년대 바닷가로 놀러 가는 여인들

에 강해 오래 지속되며 트리트먼트 효과를 겸비한

의 빈티지한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룩으로, 크

파우더 타입 콤팩트로, 리뉴얼된 제품은 피부 표면의

림 타입 피치 & 골드 아이 컬러, 눈꼬리를 올린 도톰

미세한 굴곡을 따라 자외선을 빈틈없이 차단하며 컬

한 아이라인, 자연스럽게 빛나는 볼륨 있는 입술은 봄

러도 6가지로 다양해졌다. 문의 82-80-564-7700

햇살처럼 생기가 넘친다. 문의 82-80-500-1963

GUERL A IN 겔랑은 2014년 4월 겔랑 루즈 G에 새로운 컬러를 추가해 선보인다. 럭셔리한 디자인의 보석 케이스와 루비 파우더Ruby Powder 등 차별 화된 성분이 함유된 루즈 G는 여성의 매력적인 입술을 완성해주었다. 이번에 출시되는 컬러는 누드 베이지 컬러 갈리안(15호), 딥 브라운 컬 러 개탄느(16호), 블러드 오렌지 컬러 제내바(48호), 푸시아 핑크 컬러 제랄딘(77호) 그리고 강렬한 버건디 컬러 글라디스(78호) 총 5가지다. 문의 82-80-343-9500

CHANEL

la p rairie

샤넬 코코 마드모아젤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이 공개

라프레리는 4월 꽃샘추위와 환절기에 대항하는 제

됐다. 2007년부터 함께해온 키이라 나이틀리는 샤

품으로 ‘쎌루라 파워 세럼’을 추천한다. 피부에 강력

넬과 조 라이트 감독과 높은 친밀도를 보이며 코코

한 에너지를 부여하는 쎌루라 파워 세럼은 마치 배

마드모아젤의 대담함, 자유로움을 이어갔다. 이와 함

터리를 충전하듯 피부 속부터 에너지를 촘촘하게 채

께 새로운 배스 라인 2가지도 한정 출시한다.

워 피부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피부 본연의 항산화

문의 82-80-332-2700

능력을 극대화한다. 문의 82-80-511-6626


JOURNAL

JO MALONE LONDON

BURT ’S BEES

조 말론 런던은 마이클 앵고브 리미티드 홈 컬렉션

버츠비는 지구의 달을 맞아 특별 캠페인을 진행한

을 새롭게 선보인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마이클 앵고

다. 유리 공병을 재활용한 ‘착한 BEE 캔들’과 비즈왁

브와 함께 탄생시킨 4가지 홈 컬렉션 제품으로, 블랙

스를 주성분으로 한 제품으로 구성된 ‘Save the

베리 앤 베이 사쉐, 블랙베리 앤 베이 홈 캔들, 블랙

Honeybee’ 스페셜 세트를 판매하며, 캔들의 판매금

베리 앤 베이/오렌지 블로썸 배스 솝 컬렉션, 오렌지

전액과 스페셜 세트 수익금 일부는 꿀벌 보호 단체

플라워 디퓨저로 구성됐다. 문의 82-2-3440-2750

에 기부된다. 문의 82-80-308-8800

d i p t yq u e

A M O R E PAC I F I C

딥티크는 오 드 퍼퓸 라인을 제안한다. 딥티크에서

아모레퍼시픽은 피부 나이를 되찾아줄 타임 레스폰

가장 사랑받는 6가지 향(필로시코스, 롬브르단로, 도

스 스킨 리뉴얼 크림을 제안한다. 주원료인 첫물 녹

손, 탐다오, 오듀엘르, 볼류트)으로 만나볼 수 있으

차와 아시안 보태니컬 성분이 노화의 징후를 빠르게

며, 고도의 향수 제조술로 완성된다. 각각의 재료가

케어하고, 아모레퍼시픽만의 독창적인 세포 침투 기

지닌 본연의 향을 극대화하며, 오 드 뚜왈렛보다 깊

술은 효능 물질이 피부 속 깊숙이 전달되게 한다.

고 풍부한 향을 전달한다. 문의 82-2-514-5167

문의 82-80-020-5757

S ul hwa soo 설화수는 윤조에센스 출시 17주년을 기념해 나전장인, 미디어 아티스 트와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윤조에센스의 핵심 효능인 피부 속부터 우러나는 윤기를 표현하기 위해 설화수는 제1호 나전명장 손 대현 장인과 자개아트를 통한 인쇄 광고를 제작했고, 미디어 아트계에 서 주목받는 미디어 아티스트 진시영 작가와 빛을 이용한 현대적 미디 어 아트 영상을 선보여 설화수와 윤조에센스가 추구하는 조화와 균형

Ju rliq u e

EDITIONS DE PAR F U M S FREDERIC MA L L E

올봄, 빛나는 피부를 만들고 싶다면 쥴리크의 신제품

프레데릭 말은 봄을 맞아 바람을 타고 흐르는 은은

퓨얼리 화이트 스킨 브라이트닝 시리즈에 주목해보

한 라일락 향이 느껴지는 엉 파상En Passant을 소

자. 퓨얼리 화이트 스킨 브라이트닝 에센스와 아이 코

개한다. 조향사 올리비아 자코베티Olivia Giacobetti

렉팅 크림은 호주 자생식물 카카두 플럼과 독자적인

가 유년기 기억을 떠올리며 만든 향수로, 강한 향은

브라이트닝 성분 ‘비타브라이트KX’를 함유해 피부를

배제하고, 화이트 머스크 향으로 깨끗한 느낌을 더

맑고 환하게 가꿔준다. 문의 82-2-3446-1882

했다. 문의 82-2-3479-6258

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문의 82-80-023-5454


D a da

DOMUS d es ig n

다다의 하이라인Hi-line 6는 클래식한 주방 콘셉트

도무스디자인이 지난 3월 6일 목동에 국내 여덟 번

에서 벗어나 다양한 조합의 옵션을 가진 주방이다.

째 매장을 오픈하고, 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를 진행

아일랜드가 둔탁하고 무거운 디자인이라는 편견을

중이다. 700만원 중반대 가격의 독일 가구 인도모

바꾼 최초의 아일랜드 식탁을 소개한다.

Indomo의 몬티아Montia 소파를 400만원 중반대에

문의 82-2-6908-3670

만나볼 수 있다. 6개 제품 한정 판매. 문의 82-2-6091-3295

Mol te ni &C

YOUNGDONG GAGU

몰테니앤씨의 판나 코타PANNA COTTA는 평범한

완벽한 공간은 인테리어의 틀에서 가구와 패브릭까

오브젝트에 철학적 디자인을 더하는 디자이너 론 길

지 하나로 모아질 때 탄생한다. 40년 동안 대한민국

라드Ron Gilad의 작품이다. 얇고 가벼운 금속과 무

가구의 트렌드를 이끌어온 영동가구가 올해 다시 한

거운 대리석의 조합으로 섬세한 안정성을 보여준다.

번 (주)영동가구 데코르라는 이름으로 패브릭 디자

문의 82-2-543-5093

인을 함께 제안한다. 문의 82-2-547-7850

HUDSON FURNI T U R E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아카데미 시상식 귀빈석과 수상의 영광을 안 을 셀러브리티의 전용 라운지 그린 룸Green Room(2014 AD Oscar Greenroom)의 모든 가구와 조명에 허드슨 퍼니쳐가 선정되었다. 그린 룸의 인테리어와 코디네이션은 세계적으로 가장 혁신적이며 영향력 있는 건축가로 알려진 데이비드 록웰David Rockwell이 맡았다. 허드 슨 퍼니쳐는 그린 룸의 디자인 콘셉트인 시크하고 화려하게 빛나는 아 카데미 축제의 밤을 조화롭게 밝혀 귀빈에게 편안하면서도 매혹적인

C HAE YUL

YA MA HA

채율의 옻칠 보석함은 사람의 손길이 빚는 세련된

(주)오리엔트골프가 야마하 리믹스RMX 드라이버를

광택을 선사한다. 옻칠의 효능과 화려함을 더할 은

출시했다. 기존 야마하 인프레스X V시리즈, D시리

칠보 디자인의 투 톤 옻칠 혼수 보석함은 귀중한 예

즈를 야마하 리믹스 시리즈로 집약해 폭넓은 골퍼에

단을 담아 선사하는 힘의 상징성, 효용성과 심미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리믹스 드라이버는 비

가치까지 두루 갖췄다. 문의 82-2-3467-8765

거리와 조작성 등 모든 퍼포먼스를 최대화했다. 문의 82-2-582-5787

분위기를 제공하는 데 큰 몫을 했다. 문의 82-2-516-3011


JOURNAL

JOHNNIE WA LK ER

G.H.MUMM

조니워커가 2014년 갑오년을 맞아 12간지를 모티

샴페인 브랜드 멈이 남산의 레스토랑 ‘화수목’과 재

브로 한 조니워커 블루 레이블 조디악 컬렉션을 선

단장을 기념한 마리아주를 선보인다. 7코스의 메뉴

보인다. 보틀에 골드 톤의 띠 동물을 음각으로 새겨

중 샴페인 멈을 이용한 특별 코스가 2가지나 들어

넣었으며 바탕에 무궁화 이미지를 활용했다. 조니워

있어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4월 한 달간 ‘화수

커 하우스 서울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목 by 장진모’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82-2-2112-1618

문의 82-2-792-5571

FLEXFORM

A IGLON COLL E G E

플렉스폼의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소파 컬렉션

스위스 보딩 스쿨은 뛰어난 교육 커리큘럼과 첨단

패트릭PATRIK은 소파 뒷면의 바와 스틸판을 곡선으

시설을 갖춘 세계적인 수준의 통합 교육 시스템을

로 접어 소파 다리를 만들었다. 소파 뒷부분의 바는

자랑한다. 자연 경관이 아름다운 스위스 알프스 산

나무와 패브릭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맥에 자리한 세계적 명성의 주니어 보딩 스쿨 에이

문의 82-2-512-2300

글롱이 4월 4일 입학 설명회를 개최한다. 문의 82-2-736-0993

Mi l a n o D e si gn Vi l l a ge 각각의 사람은 각자 필요로 함이 다르고 취향 또한 다양하다. 카시나 Cassina와 필립 스탁Philippe Stark은 심플하면서도 편안해 보이는 소 파를 통해 개개인의 만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MY WORLD’는 단어 뜻 그대로 나만의 세상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용도가 다양한 특별한 시 스템 소파다. 모듈은 2인, 3인 소파와 암체어를 선보이며 체이스롱(긴 소파형 안락의자)과 스툴, 서랍도 있어 각각의 공간에 어울리게 연출할 수 있다. 또 서랍에 내장된 무선 전기 충전Wireless Power Charging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문의 82-2-516-1743

Mu lia Bali

RE YK A

물리아 발리가 사랑하는 연인과 특별한 날을 보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수제 프리미엄 보드카

수 있는 로맨틱 리트릿 패키지를 선보인다. 물리아

레이카REYKA를 출시한다. ‘아이슬란드의 선물’로

발리의 스위트 또는 빌라에서 3박을 지내는 동안,

불리는 레이카는 4000년 된 화산암 지대에서 자연

아름다운 해변이 보이는 솔레일 레스토랑 디너와 더

스레 여과된 북극 용천수를 사용하며, 천연 화산암

카페에서의 조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으로 필터링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향을 제공한다.

문의 82-2-2010-8829

문의 82-2-2152-1613


VO LVO

BMW

볼보자동차에서 출시한 새로운 미래 디자인을 담은

BMW 뉴 4시리즈 컨버터블은 BMW 4시리즈 쿠페와

‘볼보 콘셉트 에스테이트Volvo Concept Estate’가

함께 도입된 새로운 중형 컨버터블 모델로, 루프의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콘셉트 쿠페, 콘

개폐와 상관없이 언제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자랑

셉트 XC 쿠페에 이어 세 번째로 공개되는 디자인 콘

하며, 탁월한 승차감과 세련된 디자인을 뽐낸다.

셉트로, 향후 볼보자동차의 미래 디자인을 가늠할

문의 82-2-3441-7800

수 있다. 문의 82-2-3781-3862

N ISSAN

L A NDROV ER

알티마와 패스파인더가 미국 자동차 전문 평가 기관

랜드로버 코리아가 새롭게 출시한 2014년형 레인지

켈리 블루 북이 발표한 2014 베스트 패밀리카에 선

로버 이보크는 엔트리 모델인 6000만원대 퓨어 가

정됐다. 알티마는 내실, 다이내믹한 주행력 등에서

세로 전체 라인업을 5종으로 확대했다. 가장 큰 변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패스파인더는 충분한 화물

화는 첨단 기술을 적용해 민첩한 드라이빙 성능과

적재 공간,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으로 구매자를 사

파워트레인의 높아진 효율성이다.

로잡았다. 문의 82-2-2036-9938

문의 82-2-2071-7000

MA SERAT I 마세라티가 2014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마세라티 알피에리 콘셉트카 Maserati Alfieri Concept Car를 공개했다. 마세라티 알피에리는 마세 라티 설립자이자 천재 엔지니어로 유명한 알피에리 마세라티의 이름 을 딴 모델로, 마세라티 아이코닉카 중 하나인 A6 GCS-53에서 영감 을 얻어 마세라티만의 강렬함과 절제된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2+2 쿠 페다. 특히 100주년을 기념한 콘셉트로 ‘스틸 플레어Steel Flair’라는 액체 금속 색상을 사용해 외관은 우아하고 세련된 미를 담고 있다.

I N FINITI

P ORSCHE

인피니티가 지난 3월 4일 제네바 모터쇼에서 고성

포르쉐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919하이브리드와

능 콘셉트카 Q50 오 루즈 엔진을 공개했다. 이날 선

911RSR을 공개했다. 919하이브리드는 연소 기관부

보인 Q50 오 루즈의 3.8L 트윈 터보 차저 엔진은 최

터 에너지 재생 시스템, 운전자를 위한 인체 공학 시

고 출력 560hp, 최대 토크 61.2kg・m의 강력한 힘

스템까지 각 부품으로 효과적 장치를 구성하며,

을 자랑하며, 최고 시속 약 290km/h에 달하는 최고

911RSR은 지능적 경량 디자인과 정제된 에어로다

의 주행 성능을 선사한다. 문의 82-80-010-0123

이내믹스를 선보인다. 문의 82-2-2055-9134

문의 82-2-3433-0821


A MAN WHO KNOWS W H AT M E N WA N T I N A S U I T EDITOR CHOI YUNJUNG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BRIONI(82-2-3274-6483)

When one thinks of handmade suits the

conveyed through its comfortableness. ”

person you probably think of is a tailor.

Brioni’s handmade knowhow and technical skills

That’s because a tailor is the person who

are the foundation of the one-on-one Su Misura

cuts the fabric and tailors the suit. However,

tailored suits. The Su Misura suits take into account

the skills of a tailor alone are just not enough

not just a person’s frame and body size, but also

when it comes to making a really special suit

their tastes and lifestyle which are determined

perfect. To make a serious suit you need the

through a variety of different consultations. The

additional skills of a Made to Measure

fact that Brioni has been recognized as a name

(MTM) Director who knows exactly what

brand for fine handmade suits for around 70 years

the customer wants. We sat down at The

is not unrelated to this. Brioni only got where it is

Shilla Seoul with the MTM Director for

today because of all of the tailors, MTM directors,

Brioni, Antonio Pipitone, who knows the

and other employees doing their best in each of

secret tastes of his clients often before they

their respective positions.

often know themselves. While we often hear

“I think the reason people seek out Brioni is

about tailors, we wondered what kind of

because it satisfies all the requirements of what

work this so-called MTM Director would actually do. The fact is that the job title itself

makes a good suit. A good suit must satisfy four

sounded slightly strange. If the tailor is someone who cuts the fabric and tailors the suit,

different conditions: symmetry, proportion, having

then the MTM Director is someone who takes complete responsibility for every aspect

a professional manufacturing process and being

of the suit. The MTM Director is responsible for planning Brioni’s top of the line “Su

made from the best materials. It’s impossible to call

Misura” events and working with tailors to reflect feedback from clients in their suits

something a good suit if even one of these

while continuing to improve and develop the “Su Misura” service. The MTM Director

conditions is not met.” Brioni is not satisfied with

must also participate in the creation of new seasonal items. He said that ever since he

where it is at present and plans on expanding the

was little he felt like he had been shaped more by his environment living in clothing

scope of its “Su Misura” program in pursuit of

industry city rather than being inspired to live some sort of extraordinary life.

making perfect clothing based on its foundation of

Born in Rome in 1945, Brioni is a much loved brand for its master craftsman spirit,

technical skills and knowhow. In the past “Su

hand tailoring techniques and refined and elegant style.

Misura” was only available for classic items like

“At present there are 900 tailors, trained in the ways of the original Brioni traditions,

suits, jackets, trousers and shirts, but now they are

involved in the handmade creation process. A single suit takes a total of 22 hours to

in preparation to expand the scope of tailoring to

make. 85% of Brioni’s tailoring processes are internal and not visible from the outside.

include casual items like blue jeans as well.

When you look at suit it’s hard to tell, but when you put it on the real value of the suit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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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ERTIA EDITOR AHN SANGHO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KUK JE GALLERY(82-2-735-8449)

“That day like all the others, evening turned

similar style for an extended period of time you

into night and the numerous stars shined

grow tired of it. There was also a time that I tried to

brightly in the darkness. The forest green trees

return to my original drawing style because I liked

on the mountain that were visible during the

it so much. But I was left to wonder why that

day had become one with the darkness.

picture style failed to elicit the same fresh feeling it

Somewhere from the darkness came the

had when I’d originally drawn them. I really didn’t

sound of an owl. The black sky, sparkling

like my drawings at that time. That’s when I

stars, hoot from an owl on the distant

realized that I needed to move forward, to push into

mountain, and the last image I had of my

a different world. It was from this realization that

grandmother that day—all of these things

the works for the New York exhibit came forth.

seemed like they had come from another

They are different from anything I’ve ever done

world and these out of place, inconsequential

before. They deal with the issues of human drama,

things became my feelings for that day.” –

birth, old age, sickness, death, desire, etc. That’s

Sungsic Moon’s Artist’s Note from his work

where my interest lies these days..”

“Stars, a Scope Owl and My Grandmother.”

That’s why when one looks at his works like

Sungsic Moon recently returned from New York to Seoul. That is because of DOOSAN

“Youth”, which depicts the love and pain of

Gallery New York’s decision to hold a solo drawing exhibit of Moon entitled “Sungsic

separation in youth, or “Old Son, Older Mother”,

Moon’s Drawing.” He was quite uncomfortable for a time because of his chronic

which depicts an old man holding his elderly

vertigo. It was made worse by the fact that he was overseas. However, the people in

mother and staring at her with sorrowful eyes, we

New York who viewed his exhibit had an entirely different experience. Sungsic Moon

feel a sense of sadness and loss that reveals an

began to attract notice when his works were presented in the Korean Pavilion at the

undeniable fate of humanity. The pictures

Venice Biennale in 2005. Following his solo exhibits at the Kukje Gallery in 2011 he

transformed from stories of people in the country

rose to prominence among contemporary Korean artists. His drawings exude the

side to those living in a more urban environment.

sentiments of rural life in Korea. This is largely in part to the influence of the small town

While the residential environment for his subjects

of Gimcheon, where he was born and raised. His pictures contain things which he

has changed, his penetrating vision remains in the

experience directly. His drawings depict a penetration of the duality of essence. His

same place—that is questions about humanity and

intuitive strength lies in people as his works contain sentiments that anyone can relate to.

a general interest in the world. Ultimately within

However, through his exhibition in New York, where his drawings contained dramatic

this framework an extremely realistic story unfolds.

contents and scenery, he revealed a different side of himself. “I depicted many stories of people through drawings. But after you draw pictures in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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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THE SHILLA SEOUL 서울신라호텔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 에클레어 10종 출시 THE SHILLA JEJU 제주신라호텔 스프링 모멘트 패키지, 아이러브 패키지 LAMY 라미 알스타 스페셜 에디션AL-star Special Edition 출시 AVEDA 매년 4월 한정 판매하는 지구의 달 캠페인 캔들 ‘라이트 더 웨이™(Light the Way)’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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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0 ~ 1 1 t h M ay

Apr.

KUKJE GALLERY 남미 현대 미술 작가 다미안 오르테가 개인전, 국제갤러리

11~13th ORIGINS 오리진스 공병 수거 이벤트. 브랜드와 관계없이 화장품 공병을 가지고 오리진스 제품을 5만원 이상 구매하면 플랜트스크립션 아이 트리트먼트 정품(15ml, 6만6000원) 무료 증정

~14th THE SHILLA SEOUL 서울신라호텔, 스프링 인 퍼플 패키지

~27th 10 corso como SEOUL 10 꼬르소 꼬모 서울 6주년 기념_토비 비라몬테스 & 한국 6인의 아티스트 전

~ 2 5 t h M ay 야생으로부터의 초대 와일드라이프, 사진전&증강현실체험전, 세종문화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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