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MEMBERSHIP MAGAZINE
Let’s journey to ‘Autumn in New York’, the world’s most romantic words that satisfy time and space, as well as our senses.
ISSUE 195 / OCTOBER / 2016
전세계 컬렉터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스테디셀링 롤프벤즈6500 이제, 귀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21-1 Nonhyun-Dong, Gangnam-Gu, Seoul, Korea. 135-010 T- +82-2-547-7850 F- +82-2-3444-1355 www.youngdonggagu.com
C O VE R
Let’s journey to ‘Autumn in New York’, the world’s most romantic words that satisfy time and space, as well as our senses.
NOBLIAN은 세상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창문입니다. 창과 문이 아닌 하나의 창문. 서양에는 없고 우리 한옥에만 있는 것이지요. 바람이 드나들고, 풍경이 어울리고, 세상으로 들어가고,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멋진 삶의 창문으로서의 NOBLIAN이 되려 합니다.
C HE C K IN
012 G U E S T BO O K
022 RE CE P T I O N
026 S H I L L A S CE N E
034 LOUNGE
096 DINING
100 BA R
104 M E M BE RS
C HE C K IN
P L EAS U RE
040 S T YL E
042 GUY
044 BE A U T Y
046 OPEN
048 LIVING
050 EVENT
C HE C K IN
054 H E RI TA G E
062 PEOPLE
066 L I BRA RY
068 G A L L E RY MOD E
078 FA S H I O N
084 WAT CH
090 BE A U T Y
C HE C K IN
102 E XE CU T I V E
106 W E A LT H
108 BU S I N E S S
110 RE T RE AT
112 L E I S U RE
114 FLIGHT
116 T RAV E L
124 CH E CK I T
140 CH E CK O U T
R E C E P T IO N
EDITORIAL EDITOR IN CHIEF
DESIGN DESIGN DIRECTOR
MARKETING MANAGER
최선아 Sunah Choi
임윤주 Yunju Lim limyj20@naaf.co.kr
편무정 Moojung Pyun
sa5934@naaf.co.kr
pyunga01@naaf.co.kr 김병수 Byungsoo Kim
bsu278@naaf.co.kr
DEPUTY EDITORIAL DIRECTOR
DESIGNER
전선혜 Sunhye Jun
이은희 Eunhee Lee
jsh@naaf.co.kr
eh7694@naaf.co.kr
sbl@naaf.co.kr
EDITOR
PHOTOGRAPHY FUN STUDIO
ADMINISTRATION MANAGER
최윤정 Yunjung Choi
김상민 Sangmin Kim 정준택 Juntaek Joung
cyj@naaf.co.kr 윤보배 Bobae Yoon ybb@naaf.co.kr
ADVERTISING ADVERTISING DIRECTOR
COPY EDITOR
정혜경 Hyekung Chung ENGLISH COPY EDITOR
차지영 Jiyoung Cha wlw0614@naaf.co.kr 임상희 Sanghee Lim 6630_@naaf.co.kr
채종관 Jongkwan Chae
ADVISER
geo1203@naaf.co.kr
김금주 Kumju Kim
TEAM MANAGER
CEO & PUBLISHER
Elizabeth Palafox
권순억 Sooneuk Kwon
CORRESPONDENT
koni72@naaf.co.kr 김정태 Jungtae Kim jungtaekim0309@naaf.co.kr
Sookkyoung Lee(London) Yunkyoung Oh, Hyekyung Han(Tokyo) Haeeun Kim, Barbie Rang(New York) Semi Lee(Las Vegas) Kyoungyun Kang(Moscow) Ginger(London) SIM(Paris), Meehee Cho(Milan)
송보림 Bolim Song
임중휘 Rennie Lim
naaf@naaf.co.kr
발행사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04 신사빌딩 3F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등록일 2009년 6월 22일 (등록번호 강남 라 00386) 인쇄소 (주)금명문화 82 2 461 1931 NOBLIAN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NOBLIAN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저작권자가 표시되어 있지 않은 모든 자료는 발행사인 주식회사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에 저작권이 있으며, 서면동의 없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NOBLIAN은 (주)호텔신라와의 계약에 의해 발행됩니다.
NOBLIAN ISSUE 195 / OCTOBER / 2016
M E D IA
We hope that you enjoy the new NOBLIAN and that it is found to be inspiring and insightful.
blog.naver.com/nobliancom www.facebook.com/noblianmagazine www.instagram.com/noblian_m issuu.com/noblian
THE SHILLA 024
SCENE
A Fairytale Wedding Comes to Life That precious and sacred moment when two people pledge their love for each other. THE SHILLA SEOUL presents a new wedding look for 2017 that will make those cherished moments unforgettable. A perfect wedding that is fit for a fairytale prince and princess has come to life.
THE SHILLA 026
Upon entering the rear garden of the Yeong Bin Gwan at THE SHILLA SEOUL, you are surrounded by nature and the elegant eaves of a traditional Korean home, much like a private wedding in the garden of a large estate.
NOBLIAN 027
This season’s virgin road features a separate entrance for both the bride and groom, and a stage where they meet in the middle, making it more romantic than a fairytale, and more dramatic than a movie scene.
THE SHILLA 028
For guests who arrive early, the central garden in the Yeong Bin Gwan will offer a cocktail reception to sip champagne and welcome cocktails made with sweet popsicles, and exchange greetings with the parents of the bride and groom.
NOBLIAN 029
A bridal room is filled with beautifully staged areas for friends to get various photo opportunities with the bride. Accessories such as floral hairpins, rings, and bracelets have also been set aside for guests to dress up their look when taking unforgettable photos with the bride.
THE SHILLA 030
The path that runs through a field of reeds in the rear garden of the Yeong Bin Gwan aone that is natural and full of autumn sentiment.
NOBLIAN 031
After the ceremony, the reception begins with decorations and lighting that are in a contemporary French-style, presenting a new paradigm in hotel weddings. The close friends of the bride and groom are guided into a boundless dance party that coincides with a cocktail party.
THE SHILLA 032
NOBLIAN 033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THE SHILLA SEOUL WEDDING BOUTIQUE(82 2 2230 3321)
LOUNGE r THE SHILLA SEOUL
Autumn Mariage
선선한 바람과 높고 푸른 하늘, 완연한 가
있다. 도심 속 휴식의 섬 어번 아일랜드
Be High 등 5종류 가운데 취향에 따라 선
을이다. 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다
에서 화려한 가을 단풍으로 장식한 남산
택해 즐길 수 있다. 또 이그제큐티브 객
면, 서울신라호텔THE SHILLA SEOUL
의 정경을 바라보며 이색 가을 수영은 물
실 타입을 선택하는 고객은 최고층인 23
의 ‘어텀 마리아주Autumn Mariage’ 패키
론, 따뜻한 보온 매트가 구비된 선베드에
층에 위치한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혜
지를 추천한다. 고급스러운 호텔 라운
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또 야
택이 추가되어 서울신라호텔만의 차별화
지&바에서의 여유로운 휴식과 가을날의
외 수영장 곳곳에 마련된 자쿠지는 온수
된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이색적인 야외 수영을 경험할 수 있는 상
풀보다 높은 수온을 유지해 선선한 가을
서울신라호텔 어텀 마리아주 패키지는
품이다.
날씨에 안성맞춤이다.
10월 31일까지 진행하며 디럭스 룸 1박,
‘어텀 마리아주’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
비어 마리아주 메뉴는 더 라이브러리의
더 라이브러리 ‘비어 마리아주’ 혜택(마리
은 서울신라호텔 1층에 자리한 라운지&
인기 안주 메뉴 홈 스타일 미트볼, 트러
아주 안주 1종 및 크래프트 비어 2잔), 어
바인 더 라이브러리에서의 ‘비어 마리아
플 피자, 슈림프 시가 중 하나를, 입맛을
번 아일랜드 입장 혜택(2인), 피트니스
주’ 메뉴와 어번 아일랜드 입장 혜택, 피
돋우는 크래프트 비어로는 골든 에일 에
및 실내 수영장 혜택, 발레파킹 1회 무료
트니스 및 실내 수영장 무료입장 혜택,
스Golden Ale S, 홉캣 앰버 에일Hopcat
로 구성되었다. 요금은 33만원부터(세금
발레파킹 1회 이용 혜택 등을 이용할 수
Amber Ale, 호가든Hoegaarden, 비 하이
및 봉사료 별도)다.
THE SHILLA 034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light breezes and beautiful clear skies of autumn have arrived. Make the most of the season in Korea with special Autumn Marriage package at THE SHILLA SEOUL.
LOUNGE r THE SHILLA JEJU
Feasts and Travel
폭염이 기승을 부린 여름을 뒤로하고 여
로맨틱하고 여유로운 문라이트 스위밍과
모바일 전용 ‘어텀 겟어웨이 패키지’는 2박
유로운 휴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불어 신나는 야외 공연과 풀사이드 바
전용 상품으로, 본관 산 전망 스탠다드 객
제주신라호텔THE SHILLA JEJU에서는
‘랍스터 짬뽕’ 등 풍성한 혜택이 포함되었
실 2박, 캠핑 바비큐 런치(2인 1회), 더 파
가을 여행 패키지를 선보인다.
다. 특히 풀사이드 바의 루프톱은 제주의
크뷰 디너 뷔페(2인 1회) 혜택으로 구성된
제주의 완연한 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며
아름다운 밤하늘과 라이브 공연, 맛있는
다. ‘캠핑 바비큐’는 호텔 셰프가 직접 구
아름다운 달빛 아래 소중한 사람과 낭만
행복까지 프라이빗하고 로맨틱한 분위기
워주는 즉석 바비큐 요리로 맛있는 식사
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플로팅 로맨스
를 연출한다. 플로팅 로맨스 패키지는 객
와 편안하고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랑한
패키지’와 모바일로 쉽고 간편하게 예약
실 1박, 조식 2인 1회, 풀사이드 바 랍스
다. 한치 물회, 전복, 새우, 호주산 와규
해 제주를 맛있고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터 짬뽕 1회(투숙 중), 플로팅 필로우 1개
꽃등심, 피자 등이 메인 메뉴로 준비되며,
모바일 전용 ‘어텀 겟어웨이 패키지’가 그
제공으로 구성되며, 연박 고객 대상 특별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용할 수 있
것이다.
이벤트도 펼친다. ‘플로팅 로맨스 패키지’
다. ‘어텀 겟어웨이 패키지’는 모바일 홈페
‘플로팅 로맨스 패키지’는 지난 6월에 오
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요금은 1박
이지에서만 예약이 가능하며, 10월 31일
픈해 특급 호텔 수영장의 트렌드를 이끌
에 39만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다.
까지 진행된다. 요금은 88만원부터(세금
어가는 제주신라호텔 ‘어덜트 풀’에서의
모바일로 쉽고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및 봉사료 별도)다.
THE SHILLA 036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 1142)
Unwind and indulge in pure luxury Korea’s premium hotel THE SHILLA JEJU. Get swept away by Jeju Island’s spectacular beauty and enjoy incomparable island delicacies with a premium fall getaway package.
LOUNGE r SHILLA STAY
Wedding Invitation
햇살이 따사로운 봄과 가을은 많은 이들
이션 파티 프로모션을 펼치기 때문이다.
재로 조리한 다채로운 요리를 실속 있게
이 결혼하는 계절이다. 결혼 전 친구나
주중, 주말 상관없이 디너 뷔페 이용 시 5
즐길 수 있다. 조식과 런치, 디너 뷔페를
동료들과 친목을 다지고 추억을 간직하
인 이상 1인, 10인 이상 2인 무료 제공과
상시 운영하며, 가격은 성인 기준 조식
는 셀프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면, 신라스
더불어 생맥주 1잔 무료, 와인 할인 등 다
뷔페 1인 2만3000원, 주중 런치 뷔페 1만
테이 구로의 웨딩 인비테이션 파티 프로
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신라스테이
5000원, 주중 디너 뷔페 2만2000원, 주말
모션을 주목하자.
구로가 자리한 구로디지털단지역 일대는
및 공휴일 런치&디너 뷔페는 3만원이다.
올가을, 본격적인 웨딩 시즌을 앞두고 최
의류와 정보 기술(IT) 벤처 회사 등이 밀
한편 신라스테이 카페는 이탈리아 출신
근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
집해 젊은 직장인의 이동이 잦고 외식 수
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에로 리소니의
구로 뷔페 레스토랑 카페Cafe를 찾는 젊
요가 높은 편이다.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모던하고 품격 있
은 직장인이 급증하고 있다. 디너 뷔페를
신라스테이 구로 카페는 104석 규모의
는 인테리어와 가성비 높은 메뉴, 합리적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면서도 웨
좌석을 갖추고 있으며, 부담 없는 가격에
인 가격으로 ‘셀프 브라이덜 샤워’ ‘청첩
딩 시즌을 맞아 청첩장을 제시하는 고객
메뉴 30여 가지를 즐길 수 있는 브런치
장 파티’ 장소 등으로도 최근 큰 인기를
에 한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웨딩 인비테
뷔페를 운영한다. 주말에는 신선한 식자
얻고 있다.
THE SHILLA 038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SHILLA STAY(82 2 2162 9107)
Plan the perfect bachelorette party memories for all your friends with an exclusive Wedding Invitation Party at the SHILLA STAY GURO.
P L E AS U R E r S T YL E
Embrace Autumn
는 바람에 체온을 유지하면서도 특유의
할 수 있다.
바람이 불고, 오후에는 따사로운 햇살 아
낭만적인 분위기와 풍성한 느낌을 연출
실크 소재 에르메스 스카프는 선명한 색
래 선선한 바람이 불다, 저물녘이면 차가
할 수 있어 자꾸 손이 간다. 퍼플과 블루
채와 화려한 프린트, 부드러운 촉감이 매
운 바람으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
컬러의 로로피아나의 스카프는 자연적인
력적인 제품. 큼직한 사이즈로 목에 감는
가을. 다채로운 스타일링으로 옷 입는 재
식물 프린트와 극도로 부드러운 소재가
것 외에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미를 느낄 수 있어 가장 매력적이다.
만나 여성스러우면서 우아한 분위기를
선선한 바람 부는 계절을 제대로 즐기고
가을을 위한 다채로운 아이템 중에서도
연출하는 제품. 별다른 스타일링 없이 목
싶다면 스카프 한 장을 목에 두르자. 눈
대표적 아이템인 스카프는 하루 종일 부
에 감기만 해도 가을 느낌을 제대로 만끽
깜빡할 사이 지나가기 전에 말이다.
THE SHILLA 040
COOPERATION Loro Piana(82 2 546 0615) HERMÈS(82 2 2232 6567)
아침에는 미처 햇빛에 익지 못한 시원한
EDITOR YOON BOBAE PHOTOGRAPHER KIM SANGMIN
Enjoy autumn’s cool breeze within a soft and cozy scarf.
P L EAS U RE r G U Y
Complete Your Look
톤과 얇은 두께, 적당한 폭으로 가장 교
스 패턴 실크 소재 타이는 도톰한 두께가
다. 어떤 슈트에 어떤 타이를 매치하느냐
과서적인 제품이다. 만약 클래식하고 복
인상적이다. 이처럼 두께가 비교적 두꺼
에 따라 룩의 완성도가 달라지니까. 컬러
고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폭이 넓은 키
운 제품은 정통 슈트는 물론, 울이나 캐
와 프린트 패턴은 물론, 소재, 두께, 타이
톤의 플라워 패턴 타이가 좋겠다. 작은
시미어 등으로 소재에 변화를 준 슈트와
의 폭까지, 그날 입을 셔츠와 슈트, 타이
플라워 패턴의 옐로 컬러와 배경의 그린
도 이질감 없이 동화되는 것이 장점. 클
가 완벽한 삼박자를 고루 갖춰야 한다.
컬러의 색채 대비가 매력적이다.
래식한 스타일을 즐기는 중년층부터 다
페이즐리와 플라워 패턴을 교차로 배열
실의 텍스처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브리
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는 젊은 층까지 모
한 키톤의 실크 소재 타이는 네이비 컬러
오니의 레드 컬러 체크 타이와 하운즈투
두에게 좋은 아이템이다.
THE SHILLA 042
COOPERATION Kiton(82 2 2236 3088) Brioni(82 2 2230 1321)
슈트에서 타이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
EDITOR YOON BOBAE PHOTOGRAPHER KIM SANGMIN
The tie, your suit’s most essential element. Your final ensemble depends entirely on your choice of tie.
P L EAS U RE r BE A U T Y
Cozy Perfume
THE SHILLA 044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EAK COOPERATION CHANEL(82 80 332 2700) BVLGARI(82 80 990 8989)
(위부터 시계 방향) 시트러스로 첫 향부터 편안함과 투명함을 전하고, 미들 노트에서 로즈와 재스민, 일랑일랑이 만나 순수한 느낌을 주며, 베티버와 시더, 머스크의 부드러 움으로 마무리되는 N° 5 로 by CHANEL 로즈와 머스크의 아름다운 조화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대담한 향기로 담아낸 플로럴 오리엔탈 계열의 로즈 골데아 by BVLGARI 동물과 식물, 남성과 여성, 상반된 두 요소의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바람에서 탄생한 향수로 중성적인 매력을 지닌 갈로 데르메스 by HERMÈS 감각적인 플로럴, 강렬한 앰 버 향과 크리미한 머스크 향을 혼합해 담요처럼 포근한 느낌을 주는 앰버 머스크 by AERIN 산업 디자이너 마크 뉴슨의 모던한 보틀 디자인이 특징으로, 루이 비통에서 국 내 최초로 출시한 향수 컬렉션의 총 7가지 향을 만나볼 수 있는 루이 비통 오 드 퍼퓸 미니어처 세트 by LOUIS VUITTON 달콤한 스위트 플로럴 노트가 캔디 플로스 어코 드와 어우러지며 바닐라, 불가리안 로즈와의 섬세한 블렌딩으로 매혹적인 향을 선사하는 라 쁘띠 로브 느와르 오 드 퍼퓸 인텐스 by GUERLAIN 화려한 피오니아 향이 앰 버의 부드러운 느낌과 어우러져 여성적이고 우아한 향을 완성하는 피오니아 노빌레 오 드 퍼퓸 by ACQUA DI PARMA 달콤한 프루티 향을 시작으로 다투라, 피어니가 화 사함을 전하고 관능적인 화이트 머스크가 풍부하고 중독적인 향을 담은 몽 파리 오 드 빠르펭 by YSL
HERMÈS(82 2 310 5174) AERIN(82 2 3440 2772) LOUIS VUITTON(82 2 3432 1854) GUERLAIN(82 80 343 9500) ACQUA DI PARMA(82 2 517 5218) YSL(82 80 347 0089)
Every season calls for a different perfume. Introducing a perfume to warm your autumn days.
㈊⼺ ㆆ㉈㉃ ィ㆖ ㍏ ヺ㑞㉃ ⱄ⸱ ⼺㑢㒛ⳉ㉈ サ⾚㓝ⱶㄢⷣⷭ ㊬㉇ ㈧⸁㉇ Ⳣ ㉧㍣⼍ 㕄⼿㓰 ㄋ㑯 ㉡ⷴⷾ ⽋㑳 㒬Ⳛ㉔ ⾍ ㇹ㉇ ㉙㐥⽋ ㍽Ⲛ ㊑ⶋ ㈧⸁㉅⼍ ㊑㉨㓮㇣ㄳⷴⷾ ㆗ ⸼〒 ㊉⾩ ぃ⻢ ⽋㑳㒬Ⳛ㇐ヂ ㆗Ⳮ ㋊ㄼ㉔ ㉧㉛ⲧ 㐺㉜㇐ヂ ⷥⴡ㋡ⷧ ㍀㉙⽃ ⷥⴡ】パ㈓
P L EAS U RE r O P E N
French Art de Vivre
브랜드 고유의 색깔과 철학을 갖고 하이
테이블웨어, 베이스, 주얼리 등 크리스털
코어Harcourt와 밀뉘이Mille Nuits, 클래
퀄리티 제품을 완성하는 브랜드가 가득한
로 완성한 다채로운 제품을 통해 화려하
식한 우아함을 자랑하는 샤토 바카라
서울신라호텔의 쇼핑 플레이스, 아케이
면서도 우아한 프랑스식 삶의 정수를 보
Chateau Baccarat, 그리고 현대적인 디자
드. 워치, 주얼리부터 여성과 남성 패션,
여주고 있다.
인이 매력적인 아이Eye와 베가Vega 라인
뷰티 브랜드까지 다채로운 카테고리의 브
바카라의 샹들리에 중에서도 장인 정신
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랜드가 모인 이곳에 뉴 페이스가 둥지를
과 정교함이 잘 드러나는 제니스 샹들리
프랑스의 풍요하고 우아한 삶을 내 일상
틀었다. 지난해, 남산에 메종 바카라 서울
에가 화려하게 빛나는 서울신라호텔 부
속으로 불러들이고 싶다면, 지금 서울신
을 오픈하며 한국 론칭을 시작한 바카라
티크는 다양한 크리스털 제품으로 하이
라호텔 1층 로비에 위치한 바카라 부티크
가 주인공이다.
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를 찾아가보자.
250년의 역사를 지닌 바카라는 샹들리에,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컬렉션 아
THE SHILLA 046
EDITOR YOON BOBAE COOPERATION Baccarat(82 2 779 5308)
The newest brand in the hotel’s shopping arcade Baccarat, at the French Art de Vivre.
www.lovcat.com
P L EAS U RE r L I V I N G
The Artistic Life
모든 컬러의 농도와 채도가 깊어지는 계
적이고 단순하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의
티지 컬렉션으로, 한스 올센Hans Olsen, 크
절. 빈티지 스타일의 매력이 돋보이는 시
가구와 건축물을 만들어 사람들이 그 안에
리스티안 솔머 베델Kristian Solmer Vedel, 마
기다. 라이프스타일 안에서도 예술적 감성
서 함께 생활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디
르셀 브로이어Marcel Breuer, 조지 넬슨
을 더한 미적 감동을 경험하고 싶다면, 바
자인 작품에는 합리적이고 기능적 디자인
George Nelson 등의 작품이다. 컬렉터 사보
우하우스 디자인을 찾아볼 것. 예술적 삶
을 추구한 당대의 실용 미학이 담겨 있다.
의 오랜 수집 기간을 거쳐 다져진 안목과
의 시선으로 우리의 일상을 바라볼 수 있을
엘케이트 갤러리LKATE GALLERY는 전시
열정, 특별한 수집 이야기와 앤티크의 가치
것이다. 20세기 초 독일 미술 학교 바우하
<Sabotage>를 통해 바우하우스 디자인을 대
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가구를
우스에서 시작된 디자인 혁신 운동은, 상
표하는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선보인다.
모은 것이 아니라 생활을 모았다”는 사보의
류층의 특권으로만 머물던 미술을 일상으
빈티지 컬렉터 사보SABO가 20여 년간 컬
말처럼, 일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로 옮겨왔다. 미술과 기술을 결합해 실용
렉팅한 바우하우스 디자인의 오리지널 빈
이번 전시는 10월 23일까지 열린다.
THE SHILLA 048
EDITOR JUNSUNHYE COOPERATION LKATE GALLERY(82 2 743 8883)
Combining art and technology for simple, practical, and beautiful furniture, the Bauhaus design philosophy dominates modern lifestyles to this day.
P L EAS U RE r E V E N T
Allegro Vivace
MOYNAT
MOYNAT
1849년 폴린 모이나Pauline Moynat가 설
칭했기 때문. 메종 모이나 신라에서는 남
브레게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새로운
립해 독특한 디자인과 특허 받은 기술력
성과 여성 라인부터 가죽 소품 등 다양한
부티크를 열며 이를 축하하는 행사를 진
을 바탕으로 당대 유일한 트렁크 메이커
라인과 한국 론칭을 기념하는 익스클루
행했다. 매장 외부는 곡면 파사드에 브레
로 자리매김한 모이나. 어느 브랜드에서
시브 제품인 마들렌Madeleine 클러치, 이
게의 워치메이킹 기술력과 주얼리 세공
도 흉내 낼 수 없는 실루엣이 고급스러운
번 시즌부터 선보이는 백팩 라인 에드몬
기술을 집약한 하이 주얼리와 타임피스
모이나의 마니아를 자처하는 편이었다
드Edmond를 만날 수 있다. 그와 더불어
를 전시해 브랜드의 모든 면면을 마주했
면, 서울신라호텔을 방문하기를! 지난 8
이니셜 핸드페이팅 서비스, 트렁크와 핸
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대표적 여성 워
월 30일 서울신라호텔의 메종 모이나 신
드백 MTM(Made-to-Measure) 맞춤 서
치인 레인 드 네이플의 타원형 케이스를
라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한국에 정식 론
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연상시키는 타원 구조의 천장과 바닥이
THE SHILLA 050
EDITOR YOON BOBAE COOPERATION MOYNAT(82 2 2254 4150) Breguet(82 2 3479 1008) STUART WEITZMAN(82 2 3479 1528) fitbit(82 80 808 0232)
With Summer’s passing, and Autumn’s arrival, Winter cannot be far. At the brand’s presentation enjoying the best of the year’s final two seasons.
P L EAS U RE r E V E N T
STUART WEITZMAN
Breguet
Breguet
fitbit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VIP 라운지는
다음으로 스튜어트 와이츠먼의 2016 F/
요소가 한눈에 들어와 더욱 욕심이 났다.
편안하면서도 독립된 공간과 브랜드 역
W 프레젠테이션 현장으로 들어서자 지
핏비트는 신제품 핏비트 차지 2와 핏비트
사가 녹아든 다양한 서적이 어우러져 매
지 하디드의 역동적인 광고 캠페인이 한
플렉스 2를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력적이었다. 매장 안에서는 국내에서는
눈에 들어왔다. 여성의 매력을 한껏 드러
차지 2는 기존 제품보다 4배 커진 화면에
처음 공개된 2015 바젤월드 노벨티 12피
내는 아찔한 디자인으로 어딘지 불편할
체내 산소 소비량을 분석해 유산소 운동
스, 더블 뚜르비용, 미닛 리피터, 뮤지컬
것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직접 신어보면
정도를 보여주고, 호흡 가이드를 제공해
시계 등 컴플리케이션 시계 6피스까지 그
놀랄 수밖에 없는 편안한 착화감의 상반
마치 퍼스널 트레이너를 손목에 감은 듯
야말로 진귀한 제품을 모두 만날 수 있었
된 매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비주얼이었
든든한 기능을 뽐냈다. 플렉스 2는 기존
다. 특히 이번 오픈 기념을 위해 인하우스
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제품은 여러 컬러
보다 30% 슬림한 디자인으로 뱅글이나
의 기요셰 다이얼 장인을 초빙해 다이얼
의 밍크를 트리밍한 글래머러스한 곡선
펜던트에 넣어 패션 액세서리로 활용할
제작 시연회를 마련했는데, 로즈-엔진을
의 하이힐과 섹시한 보르도 컬러의 벨벳
수 있는 점이 돋보였다. 펜던트는 골드,
이용해 섬세한 기요셰 패턴을 새기는 장
소재 사이하이 부츠. 기존 제품을 신던 고
로즈 골드, 실버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으
인 정신의 놀라움을 보여줬다.
객 의견을 반영해 업그레이드된 디자인
로 구성된다.
THE SHILLA 52
H E R I TA G E
JOSEON: The Movable
전통의 오행 물水, 불火, 나무木, 쇠金, 흙土의 다섯 가지 자연 요소에, 각각의 의미를 적용한 콘텐츠가 담긴 헤리티지 칼럼으로 선보입니다. 이 안에서 삶의 균형을 이루며, 오행의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창이 바로 NOBLIAN입니다.
EDITOR HELENA COOPERATION NATIONAL MUSEUM OF KOREA(82 2 2077 9000)
Type Dynasty For the first time ever,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reveals a complete picture of more than 820,000 pieces of the Joseon Dynasty’s movable type. Most of the pieces were used in government offices and by the royal court at some point between the 17th to early 20th centuries. Notably, the metal movable type in the collection, totaling more than 500,000 pieces, are unparalleled in terms of quantity and quality. Chests for storing movable type pieces were analyzed and restored to allow a glimpse into the Joseon typesetters’ unique system of classifying and storing movable type pieces.
세 종, 조선의 대표 활자를 만들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태어난 문자가 힘을
정리자整理字 대자大字 16만 자, 소小字
갖게 된 것은 활자의 덕이라고 한다.
14만 자를 만들었다. 정조가 제작한 활자를
문자는 삶 안에, 활자는 지식 안에
모두 합하면 100만 자가 넘는다. 이는 전
존재했기 때문이리라. 그런 점에서 볼 때
세계적으로도 찾아볼 수 없는 유일한
조선 왕조는 문자와 활자를 모두 가진 세계
기록이다. 국가와 왕실의 보물이자
역사상 가장 뛰어난 나라였다. 유네스코
전유물로 여긴 금속활자는 유교 통치를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수만 보더라도
위해 필요한 책이나 통치자의 권위를
조선의 문화는 일류 최고다. 조선의 왕은
보여주는 책을 간행하는 데 주로 쓰였다.
활자 제작에 대한 관심이 각별했다.
또 문원文苑의 보배라고 해 민간에서
1403년 태종이 조선 최초의 금속활자
함부로 만들고 소장하지 못하도록 했다.
계미자癸未字를 주조한 것을 시작으로,
그만큼 왕실의 위엄과 권위를 상징하는
조선은 수십 차례에 걸쳐 활자를 만들었다.
존재였던 것이다.
특히 세종은 경자자庚子字,
조선 최초의 금속활자인 계미자癸未字를
갑인자甲寅字처럼 계미자보다 개량된
만든 이후의 통치자들은 수십 차례에 걸쳐
활자 만드는 일을 진두지휘했다.
활자 수백만 자를 만들었지만, 임진왜란
조선의 활자 문화가 가장 눈부시게
이전 조선의 활자는 15세기에 주조된 한글
발전한 시기는 정조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금속활자 30여 자 외에는 남아 있지 않다.
정조는 세손 시절에 영조에게 건의해
하지만 조선 후기 활자는 이를 보존하고
임진자壬辰字 15만 자를 만들고, 왕위에
지키려는 이들의 노력 덕분에 오늘날
오른 뒤 1776년 다시 임진자와 같은
우리에게 자랑스러운 유산을 간직할 수
모양으로 정유자丁酉字 15만 자를
있게 했다. 그리고 찬란한 문화를 직접
제작해 내각內閣에 보관했다.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이어서 한구자韓構字 8만여 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테마전
목활자 생생자生生字 32만 자,
<활자의 나라, 조선>이 그것이다.
정 조, 치밀하게 계획해 활자를 개량하다
실록자實錄字 1677년 <현종실록顯宗實錄> 간행 때 낙동계洛東契에서 가져온 활자와 이후 실록 인쇄를 위해 새로 주조한 활자
임진자壬辰字 갑인자甲寅字의 글자체로 1772년 임진년에 다시 만든 오주갑인자五鑄甲寅字
한구자韓構字 숙종 때 명필인 한구韓構의 글씨체로 만든 활자
정리자整理字 <원행을묘정리의궤園幸乙卯整理儀軌>를 간행하기 위해 1796년에 완성한 활자와 1858년에 다시 만든 활자
실록 간행을 위해 활자를 만들다
한글 금속활자 30여 자는 1461년 간행한 <능엄경언해楞嚴經諺解>에 사용된 활자. 나머지는 17~18세기 갑인자체 활자로 간행한 언해본에 사용한 활자
왕세자와
백성을 가르치기 위해 한글로 활자를 만들다
활자장活字欌, 활자
보관의 수수께끼를 풀다 정리자장 서랍 정리자장에 끼웠던 서랍. 그 당시의 독특한 활자 분류 보관 체계를 알 수 있다
위부인자장衛夫人字欌 17세기 제작한 활자장으로 무신자戊申字(四鑄甲寅字)를 보관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전시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문화사에서 활자의 제작과 사용이 갖는
순서와 방식을 알게 되었다. 결과는
조선 시대 국가 제작 활자 82만여 자의
의미를 조명하고자 했다. 무엇보다 지난
놀라웠다. 그 당시 활자는 한자 자전字典과
전모를 최초로 공개한다.
수년간의 활자 정리와 조사 연구 결과를
달리 부수를 줄여 효율적으로 보관 관리할
소장 활자는 대부분 17~20세기 초까지
바탕으로 정확하게 고증하지 않은 활자의
수 있도록 했다. 또 획수가 아니라 자주
중앙 관청과 왕실에서 사용한 것이다. 한
실체를 밝히고, 한 번도 선보이지 않은
쓰는 글자와 그렇지 않은 글자로 나누어
왕조에서 일관되게 쓰고 관리한 활자가
활자도 소개한다. 비로소 조선 시대 활자의
보관했다. 이런 방식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이처럼 많이 남아 있는 예는 다른 나라에서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이다. 특히 처음
없는 조선 시대 활자를 다루던 사람들의
찾아볼 수 없다. 특히 50만여 자에 달하는
공개되는 중국의 목활자는 정조가
독창적인 방식이다.
금속활자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정리자를 만드는 과정에 참고한 것인데
전시장을 둘러보며 가장 오랜 시간 머물게
질적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청나라 궁중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되는 곳은 한글 목활자 전시 공간이다.
조선 시대 금속활자는 글자체가 아름다울
13세기에 위구르 문자로 만든 활자를
이곳에서 무엇보다 정조의 나라 사랑과
뿐 아니라 제작 기술도 정교해
제외하고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활자로
백성을 아끼는 마음을 엿볼 수 있기
예술품으로도 손색없다. 검박함을
알려졌다.
때문이다. 왕의 글인 윤음이나 칙령을
미덕으로 여긴 유교 국가 조선에서
활자를 보관해온 수수께끼도 풀렸다.
백성이 알아보기 쉽게 만든 한글 목활자는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예술품을 만드는
활자와 함께 전해 내려오는 활자 보관장도
반듯한 궁서체의 활자 사이에서 오히려
대신 금속활자와 이것으로 인쇄한 책에
처음으로 공개한 것. 국립중앙박물관은
넉넉한 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조선 시대 예술과 기술을 집약시켰던
전시를 위해 지난해부터 이 장들을 수리
‘흉년이 든 강원도 백성의 세금을
것이다.
복원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장의 제작
감해준다’는 내용의 윤음 문서는,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엄청난 양과
연대와 활자 보관 방법 등을 밝힐 수
그 어느 해보다 뜨겁고 힘겨운 2016년의
규모의 활자에 압도당한다. 특히
있었다. 3종의 장 가운데
여름을 보낸 우리에게 절실히 다가오는
한가운데에는 면적 8×1.5m에 활자를
위부인자장(衛夫人字欌:
감동의 활자다. N
보관했던 옛 서랍에 넣은 활자 5만여 자를
위부인자衛夫人字는 갑인자甲寅字의
펼쳐놓아, 조선이 ‘활자의 나라’였음을
별칭)은 나무 나이테 분석 결과 17세기에
실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는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정리자를 보관하던
활자나 책을 개별적으로 설명하는 기존의
장에는 안쪽 깊숙한 곳에 소목장小木匠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조선 시대 정치와
이름과 제작 연대가 쓰여 있어, 이 장이 1858년(철종 9) 정리자를 다시 주조할 때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목재 가구의 곳곳에서 발견된 비밀의 퍼즐을 맞추며, 조선 시대 활자의 수량을 기록한 목록인 자보字譜를 대조하는 과정에서 활자 보관
PE O PL E
Time for Change
Anish Kapoor profile image Photo : Keith Park Image provided by Kukje Gallery
THE SHILLA 062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KUKJE GALLERY(82 2 735 8449)
Anish Kapoor art pieces have a strange way of pulling you into a completely new world. I sat down with the world famous sculptor during his fourth solo exhibition in Korea to talk about his art.
Installation View at Anish Kapoor:Gathering Clouds Photo : Keith Park Image provided by Kukje Gallery
세계적인 거장 아니쉬 카푸어의 작품을 들
이번 전시에서 그는 재료의 물질적 특성과
Non-Object’을 비롯한 ‘트위스트’ 조각 연
여다보면, 다른 차원의 세계로 빨려 들어갈
비정형적 형태를 표현한 최근작 19점을 소
작을 통해 대상의 내적이고 기하학적 형식
것 같은 기묘한 느낌을 받는다. 그는 가장
개한다. 독립적으로는 기묘한 독특성을 지
과 반사되는 표면을 결합함으로써 독해의
단순한 형태를 가지고 관객으로 하여금 복
니면서도 각기 유기적으로 연결된 ‘군집된
모호함뿐 아니라 작품 자체의 소멸이 일어
잡한 생각에 빠져들게 한다.
구름들Gathering Clouds’과 ‘비정형Non-
나는 모호한 상태를 다룬다.
“예술은 단정할 수 없는 존재를 다룹니다.
Object’ 시리즈는 작품의 재료와 형태를 능
‘트위스트’ 외에도 ‘군집된 구름들Gathering
물리적인 것은 비물리적일 수 있고, 단순한
숙하게 다루면서 작가 특유의 이미지 반사
Clouds’ 시리즈 작품 4점이 전시된다. 제목
것이 지극히 깊고 복잡할 수도 있는 것이
와 왜곡, 그리고 전환을 통해 시공감각 이
이 차례대로 ‘Gathering Clouds I, II, III, IV’
죠. 저는 그런 미묘한 ‘사이’를 표현하려고
면의 영적이고 본질적인 접근을 탐구한 카
라는 작품들은 카푸어의 대표 작품으로 알
합니다.”
푸어의 세계관을 살펴보는 특별한 기회를
려진 ‘하늘 거울Sky Mirror’과 마찬가지로
지난 8월 31일,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
제공한다.
유리 섬유로 만든 오목한 형태의 디스크 작
서 개막한 아니쉬 카푸어의 네 번째 한국 개
“예술은 물성物性과 비물성非物性의 관계
업이다. 벽에 걸 수 있는 형태로 만들었으
인전 <군집된 구름들Gathering Clouds> 기
에서 만들어집니다. 찰흙으로 도자기를 만
며, 검은색 안료로 칠해 신비한 느낌을 주
자 간담회에서 그를 만났다. 인도에서 태어
들면 그 안에 빈 공간이 생깁니다. 찰흙이
는 작품들은 깊이를 알 수 없는 불가사의한
나 영국 혼지Hornsey 예술대와 런던 첼시대
라는 흔하면서도 손에 잡히는 물성을 이용
심연을 떠올리게 한다.
에서 조각을 전공한 아니쉬 카푸어는 1990
해 (손에 잡히지 않는) 비현실적인 걸 창출
“내가 작가로서 늘 흥미로운 점은 모든 것
년 영국 대표로 참가한 제44회 베니스 비엔
하는 겁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비정형과 비
이 가능할지도 아닐지도 모르는 창작이 시
날레에서 ‘프리미오 듀밀라Premio Duemila’
물질을 만들어내는 것, 어두운 내부나 손에
작되는 시점의 현상입니다. 즉, 그것은 변
를 수상했고, 이듬해 영국의 권위 있는 예
잡히지 않는 개념 등이 나에게는 중요한 테
화가 일어나는 시간입니다.”
술상 ‘터너 프라이즈Turner Prize’를 받으면
마입니다.”
아니쉬 카푸어가 만들어내는 변화가 일어
서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2015년 프랑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아니쉬 카푸어의 신
나는 시간. 그 순간을 함께할 수 있기에 행
베르사유 궁전 정원에 대규모 설치 작품을
작 ‘트위스트’ 시리즈는 작가의 대표 연작
복하다. 물질의 한계를 뛰어넘는 정신적 형
소개했으며, 테이트 모던 터바인 홀의 대형
중 새로운 버전의 작품이자 스테인리스 스
태를 다루는 현대 미술의 거장 아니쉬 카푸
설치 작품 ‘마르시아스Marsyas’(2002)와 시
틸로 가공한 조각 작품으로, 물체에 적용된
어의 개인전 <군집된 구름들Gathering
카고의 밀레니엄 공원의 공공 설치 작품 ‘구
힘이 절제된 형태의 움직임으로 어떻게 전
Clouds>은 10월 30일까지 국제갤러리에서
름 문Cloud Gate’(2006)으로도 유명하다.
환됐는지를 표현한다. 카푸어는 ‘비정형
만날 수 있다.
NOBLIAN 063
PE O PL E
Designing the Timeless Wedding Dress Meet Lee Myung Soon, Koreaâ&#x20AC;&#x2122;s most influential wedding dress designer. From her eponymously named dress shop in Seoul, her haute couture designs are always the guiding light of Koreaâ&#x20AC;&#x2122;s fast-changing wedding trends.
THE SHILLA 064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REE HUE(82 2 516 0981)
결혼식은 신성하고 고귀하면서도 일생에 한 번뿐인
선보였다. 리휴는 원래 이명순웨딩드레스에서 웨
장면이 나옵니다. 웨딩드레스를 주로 대여하는 우
소중한 순간이다. 이 아름다운 순간을 더욱 가치 있
딩드레스를 맞추면서 혼주를 위해 서비스로 예복을
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죠. 최근 웨
게 만들고자 노력하는 이가 있다. 바로 우리나라를
맞춰주던 것이 이를 원하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딩 문화가 다양해짐에 따라 이런 대여 위주의 웨딩
대표하는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이자 이명순웨딩드
2007년 정식 브랜드로 론칭했다. 소규모 웨딩이 늘
드레스 문화를 변화시키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야
레스의 이명순 대표다. 1987년 이명순웨딩드레스
면서 예복뿐 아니라 피로연 드레스, 세리머니, 리마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0~30년이 흘러 자녀에
를 론칭한 이후 27년간 급변하는 웨딩 트렌드를 선
인드 웨딩, 들러리 드레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
게 물려줄 수 있는 가치 있는 웨딩드레스가 필요하
도하며, 장인의 노하우로 시대를 초월한 가치 있는
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리휴는 패션과 웨딩의
다고 느꼈습니다.”
웨딩드레스를 만들고 있다. 클래식하면서도 심플
중간 지점에 위치한 브랜드인 만큼 S/S와 F/W 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명순과 디자인팀이 고객과
한 디자인에 오트 쿠튀르 디테일의 드레스를 선보
이 브리지 라인으로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하고자
제작 과정을 함께하는 ‘커스텀 메이드 컬렉션(고객
이며, 최고급 소재의 웨딩드레스로 수많은 신부와
한다. 11월에는 연말에 어울리는 이어엔드 캡슐 라
맞춤 제작 라인)’은 신부가 마음속에 그리던 드레스
셀러브리티의 사랑을 받았다.
인Yearend Capsule Line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작
의 디자인 단계부터 완성까지 참여해 세상에 하나
“브랜드를 론칭한 1980년대 후반에는 화려하고 볼
by 이명순은 이명순웨딩드레스를 원하지만 가격대
뿐인 오직 나만을 위한 웨딩드레스를 영원히 간직
륨이 큰 드레스가 유행했어요. 저는 클래식하면서
가 높아 부담스러워하는 고객을 위해 2011년 론칭
할 수 있게 한다. 또 제작 과정 속에서 신부와 충분
도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해 제 취향을 반영한 웨딩
했다. 기존 이명순웨딩드레스가 지닌 클래식함과
한 대화를 거쳐 드레스에 어울리는 토털 스타일링
드레스를 만들었고, 그게 오히려 고객에게 신선하
고급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한 채 젊고 새로운 디자
을 제시하며, 예식 이후 오랜 시간 뒤 신부나 그 자
게 다가가 좋은 반응을 얻었죠. 그리고 저는 유행을
인의 웨딩드레스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이고
녀가 입을 수 있도록 리디자인도 가능하다. 물론 기
타지 않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또 한국인 체형에 맞
있다.
존에 이명순웨딩드레스에서 선보이던 시그너처 웨
게 그 디자인을 제작해왔기에 지금까지 사랑받을
이명순 대표는 이렇게 웨딩드레스라는 카테고리에
딩 룩도 레디투웨어 라인으로 여전히 만날 수 있다.
수 있었답니다.”
서 다양한 라인을 선보이며 우리나라 웨딩 문화를
처음에는 오빠의 권유로 소박하게 시작했다는 이명
그러나 이명순웨딩드레스가 국내 대표 웨딩드레스
선도하고 있다. 그녀는 얼마 전 또 한 번 새로운 도
순 대표. 그러나 이제는 우리나라 대표 웨딩드레스
브랜드로 자리 잡을수록 고객의 니즈는 더 다양해
전을 시작했다. 지난 9월 국내 웨딩드레스 브랜드
디자이너로서 사명감을 갖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졌고, 웨딩 문화도 급변했다. 이명순 대표는 이를
최초로 고객 맞춤 제작 라인 ‘커스텀 메이드 컬렉션’
웨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반영하기 위해 세리머니 웨어 ‘리휴REE HUE’와 이
을 론칭한 것이다.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열정으로 가득한 그녀의
명순웨딩드레스의 세컨드 라인 ‘시:작 by 이명순’을
“외국 영화를 보면 엄마의 웨딩드레스를 딸이 입는
여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NOBLIAN 065
L I BR A RY
Speak Up Now We risk overlooking the truth if we remain quiet and hold our thoughts for too long. Indeed, we can overlook life altogether. Christa Wolf explores this principle deeply in her novel <Kassandra>.
THE SHILLA 066
EDITOR YOON BOBAE WRITER JEONG HYEYOUN COOPERATION MUNHAKDONGNAE(82 31 955 8888)
이 글을 쓰는 지금 처음으로 가을을 느낀다. 창밖
게 연기했다. 그렇게 가식적인 삶을 산 그때, 그녀
자가 스파르타의 아름다운 왕녀 헬레나를 트로이
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이 충분히 뇌를 자극해
는 트로이인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다. 그들이 원하
로 데려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헬레네는 이집트에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는 모습을 보여줄 만큼 가식적이었기 때문에 사랑
남겨졌고 허세 덩어리 파리스는 헬레나 없이 왔다.
지난여름은 더운 만큼 사회적으로 고통스러운 일
을 받은 셈이었다. 하나 껍데기뿐인 의례적인 말을
남자들은 명예를 위해 진실을 말할 수 없었고, 그
이 많았다. 비난하는 말들, 고통을 주고 사람을 위
들을 때마다 ‘나라면 저렇게 말하지 않을 텐데…’라
것을 숨기기 위해 헬레나의 이름을 걸고 전쟁을 치
축시키는 말들, 의미가 왜곡되고 오염된 말들, 가
고 속으로 되뇌며, 겉으로는 억지로 감탄하는 감정
른다. 이 모든 것을 아는 카산드라는 가장 중요한
치가 훼손된 말들. 그런 말들을 들을 때마다 미국
의 분열을 겪는다. 그때 노회한 사제는 옆에서 그
것을 말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시인 월트 휘트먼의 시구 “다른 이를 저급하게 만
녀에게 묻고는 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만족하고
사람이 되어간다.
드는 것은 무엇이든 나 역시 저급하게 만든다….
살기를 바라는 사람들에게 대체 뭘 가르치려고요?
이런 과정을 통해 사람들은 무엇을 잃었을까? 바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말을 하든 결국 내게로 돌아
날씨와 풍년, 가축의 전염병, 질병 말고 무엇을 말
로 삶이다.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그저 우리 곁을
온다”가 절로 떠올랐다. 그렇다면 공격적이고 고
하려고요? 왜 그들을 그들이 편입해서 살고 있는
스쳐가게 된다. 임시로 우연에 맡겨진 채로 산다.
통스러운 말을 들은 사람은 주눅 들고 기가 꺾이고
삶의 영역에서 끌어내려고요? 편하게 느끼고 다른
우리가 말을 잘못하고 말을 잃는다는 것은 그만큼
슬퍼하는 길밖에 없는 것일까? 하지만 우리 내면
걸 바라는 일 없이 만족하며 사는 영역에서 끌어내
무서운 일이다. 진실을 진실이라 하고 진실이 아닌
에는 한번 어떤 사람으로 딱지 붙여지는 것에 대한
고 싶은 건가요?”
것을 틀렸다고 하는 최소한의 행위는 삶을 소중하
공포, 언제든지 나도 비인간적인 공격 대상이 될
그녀는 예속과 두려움이 어떻게 생기는지 가르쳐
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절실한 문제다. 우리의 유
수 있다는 공포가 내재되어 있다. 그 공포에 한번
줄 수 있었지만 아무도 묻지 않았다. 나중에 그리
일한 삶을 거짓 위에 세울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우
마비되면 우리는 침묵하려 들고 속마음을 말하지
스인이 트로이 앞바다로 몰려왔을 때조차 낙관적
리 삶을 그냥 한 줌의 주장과 시선으로 축소해버릴
않으려 입을 다문다. 이는 결국 삶을 온통 희생시
인 예언을 강요당했고, 트로이는 승리할 것이라는
수는 없기 때문이다.
켜 우리가 두려워하는 사회를 스스로 옹호하는 처
치명적인 소망을 함께 나누지 않은 것 때문에 가족
카산드라는 자신이 본 것, 트로이가 멸망할 것이라
지가 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 내면이 처한 중요한
과 조국을 잃는다. 남자들은 전쟁을 두려워했다.
는 것을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현실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속으로 분열증을 앓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해방되는 방법 또
에 놀랐다. 그렇게 되기까지 우리는 무엇을 보지
데, 이 분열증에서 출발하는 소설이 있다.
한 아무도 묻지 않았다. 트로이가 멸망하고 카산드
않으려는 것이었을까? 대답은 바로 우리 자신이었
크리스타 볼프의 소설 <카산드라>는 그리스 로마
라가 포로가 되어 미케네로 끌려갈 때, 뱃고물에
다. 자신이 처한 현실을 직시하는 것, 진실을 말하
신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이름을 들어봤을 동
서서 아가멤논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그리스
는 것,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것, 삶을 살아보는 것.
명의 예언자를 주인공으로 그리스와 트로이의 전
군 총사령관 아가멤논은 트로이로 출항하기 전 자
이것들은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
쟁을 다룬다. 소설에서 카산드라는 프리아모스의
신의 딸 이피게니아를 바다에 제물로 바쳤다. 전쟁
딸, 헥토르와 파리스의 여동생인 트로이의 공주이
중에 트로이 여자들이 가장 자주 입에 올린 이름이
며 여사제다. 어느 날, 예언 능력을 갖기를 열망하
바로 제물로 바친 딸 이피게니아였다. 카산드라는
던 그녀의 꿈에 신 아폴론이 나온다. 꿈속에서 아
아가멤논에게 딸에 대해 물었다. 아가멤논은 울었
폴론은 그녀와 동침하기를 바랐지만 이뤄지지 않
다. 슬퍼서가 아니라 약하고 두려워서였다. 그럴
았고, 아폴론은 카산드라의 입에 침을 뱉고 사라진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하나같이 사령관인 자신
다. 그 이후 그녀는 실제로 예언 능력을 갖게 되지
을 시기했다고, 하나같이 남의 불행을 고소해한다
만,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는 처지가 된다. 카산드
고, 거기에 맞서 혼자 무엇을 할 수 있었겠느냐고
라는 스스로를 버리는 것이 어른이 되는 것이라 생
말이다. 이것이 바로 두려움에 예속되는 과정이
각했고, 사람들이 바라는 여사제의 역할을 훌륭하
다. 그러나 그녀가 본 가장 놀라운 것은 파리스 왕
NOBLIAN 067
<침대와 책>으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작가이자 CBS 라디오 PD인 정혜윤은 독서의 기술이 곧 삶의 기술이라고 믿으며, 세상 모든 책을 삶의 재료로 쓰고 있다. 저서로는 <그의 슬픔과 기쁨> <마술 라디오> <런던을 속삭여 줄게> 등이 있다.
G A L L E RY
A New World of Drawings Suh Yongsun carefully documents his artist life through drawings, and his messages are worth a look. Discover his passion and narrative through his solo exhibition, <Expanding Lines: Suh Yongsun Drawing>, at ARKO Art Center.
붓다, Buddha
8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아르코 미술관
창작의 공식으로 택하면, 어떤 주제건 회화
선과 색의 제한된 운용 말고도 제목마저 제
에서 열린 <확장하는 선, 서용선 드로잉>은
의 기본 요소를 조금 변형하는 정도로 담아
한된 범주에서 지어진다. 역사의 극적인 순
아르코 미술관의 ‘2016년 대표 작가전’이
낼 수 있으며, 더불어 대중에게 잊히기 힘
간을 주제로 삼은 그림들이지만 밋밋하고
다. 이 전시에서 서용선은 원색에 굵고 거
든 자기만의 색깔까지 얻을 수 있다. 펜으
무표정한 제목이 붙어 있다. ‘계유정난’이라
친 검정 테두리의 그림으로 알려진 회화가
로 그은 완강하게 각진 선으로 재현한 ‘마고
붙이면 선명해질 주제를 ‘계유년’으로 달거
아닌 여태껏 전념해온 드로잉에 집중했다.
할미’ 그림은 재료를 철로 바꿔 분해 조립하
나, 극적인 수식어 없이 한 개의 명사로만
하나 그림의 종류가 바뀌었다 해도 원색과
면서 동일한 형상의 입체 설치물 ‘마고할미’
제목을 정한 경우도 많다. 작품 대부분을
굵고 거친 검정 테두리가 지배하는 질감은
가 된다. 그것이 설령 마고할미의 일반 도
‘무제’로 단 이유로 제목의 틀 안에 해석을
그 자체로 서용선의 색채다. 이것은 드로잉
상과 닮지 않아도(전혀 닮지 않았다) 그건
가두기 싫어서라 밝힌 호안 미로의 입장과
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굵고 강직한 선을
‘마고할미’가 되고 만다.
가치 판단을 입히지 않은 서용선의 중성적
THE SHILLA 068
붓다, 38×27cm, 전단지 위 아크릴릭, 2015
NOBLIAN 069
도시에서, In the City
인 제목은 같은 효과를 노린 걸 터이다.
이런 작업은 기성 인쇄물의 문맥을 교란하
드로잉 실험을 모두 감안해도, 그가 꾸준히
거친 선과 원색이 동원된 대형 회화를 제작 거나 풍자하려 한 김태헌이나 김학량의 의
주목한 드로잉의 역할은 일기의 기능인 것으
하는 서용선도 별도의 드로잉 카테고리를 도와는 다른 데 있는 것 같아서다. ‘붓다’와
로 보인다. 더 한정적으로 표현하면 기록광
갖고 있을 만큼 드로잉의 확장성에 관심을 ‘화해’가 백지의 스케치북이 아닌 현지의 인
으로서 드로잉에 손을 뗄 수 없게 된 경우랄
지닌 것 같다. 기성 인쇄물 위에 가필을 한 쇄물에 완성된 건, 계획에 없이 이뤄졌기 때
까. 자기 생각의 진행 과정을 위에서 내려다
드로잉도 보인다. 일본 와카야마 현에서 구 문이리라. 현장의 호흡을 기록하고 전달할
보는 평면도의 기능처럼 드로잉을 다룬다.
한 전단지에 그린 ‘붓다’(2015)는 와카야마 목적에서 현장에 있던 인쇄물을 바로 쓴 것
그의 드로잉이 제3자가 아닌 자신에게 더 중
에 머물 당시 계획에 없이 그린 것일 게다. 으로 보인다. 그 호흡의 질감을 환기할 수 있
요한 이유다. 드로잉마다 날짜가 기록되어
같은 이치로 <뉴욕 포스트>를 펼친 면 위에 는 이는 그 작품을 바라볼 그 누구도 아닌,
있다. 한 화면에 2개의 다른 연도가 표기된
그린 ‘화해’(2012)는 뉴욕에 머물 당시 그린 현장에 있었던 작가다.
경우도 많다. 아마 이후 작품을 보던 중 가필
것 같다. 기성 인쇄물에 간섭한 이런 드로잉 서용선은 종이의 틀 안에서 탈주하는 입체
한 경우일 것이다. 자신의 심기 변화의 시기
을 제3자가 온전히 몰입하기는 쉽지 않다. 드로잉도 시도한 적이 있다. 이 같은 다양한
를 정확히 기록하고 확인하려 한 것일 게다.
THE SHILLA 070
EDITOR YOON BOBAE WRITER BAN EJUNG COOPERATION ARKO Art Center(82 2 760 4850)
광부들, Miners
거리에서(베를린), In the Street (Berlin)
그러고 보면 서용선에게는 정확한 기록에 대 잉까지 포괄한 서용선 드로잉집의 편성 탓
를 보관하는 태도였다. 이쯤 되자, ‘흠, 역시
한 편집증이 있다. 자의식을 그때그때 기록 에 대학 입시 준비를 위해 1974년 전후에 그
그랬구나’ 하는 생각에 이르렀다. 기록 편집
할 수 있는 수단으로 드로잉을 택한 작가라 린 석고 소묘 도판까지 수록되어 있다. 책에
증. 전적으로 제3자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자
면 아마 남다른 자의식의 소유자일 게다. 이 실린 드로잉 가운데 ‘현재 남아 있는 가장 오
신을 위해 쓴 기록일 텐데, 그럼에도 언젠가
런 이유 때문인지 서용선 작품 분류의 한 꼭 래된 그림’으로 소개된 도판으로, 1968년 장
공개를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성격의 자료
지를 자화상이 차지하는 것과 그가 남긴 드 욱진 화백의 화실에 놀러 갔을 때 상황을 글
다. 서용선의 드로잉 개인전은 기록 편집증
로잉의 방대한 분량은 서로 무관하지 않아 과 그림으로 남긴 일기까지 보인다. 종이 상
이 밀어붙인 본래는 계획에 없었으나 공개
보인다.
될 운명의 결과물이었던 거다. N
단에 ‘68.10.13 月’이라 적어둔 걸 봤다. 연
서용선은 2년 전인 2014년 드로잉 화보 2권 월일과 요일까지 적어둔 거다. 더구나 전업 을 출간했다. 이 드로잉 화보집은 그가 미대 작가가 되기 이전 기록까지 보관하고 있었 에 진학하기 전부터 교수로 임용된 해까지 다. 내가 주목한 건 그가 쌓아온 드로잉의 분 의 드로잉을 묶은 것이다. 10대에 남긴 드로 량이 아니라 제작 날짜를 기록하고 과거사
NOBLIAN 071
반이정은 원래 꿈은 배우였으나 현재는 미술 평론가다. <한겨레> <경향신문> <중앙일보> <시사IN> 등에 미술 평론 과 시사 칼럼을 연재했다. 저서로는 <새빨간 미술의 고백> <세상에게 어쩌면 스스로에게> <사물 판독기> 등이 있다.
LA M Y
BO A R D
LAMY, Moves Forward
THE SHILLA 072
EDITOR YOON BOBAE
Heidelberg’s LAMY pens are prized for craftsmanship, design, and solid German build quality. LAMY brings that promise to Korea at its first concept shop in Starfield Hanam.
Made in Germany 독일의 제품을 산다는 것은 견고함, 장인 정신, 특유의 군더더기 없이 실용적이면서 깔끔한 디자인 을 지닌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독일이 중세 시대부터 각 분야 전문가를 키우는 양성 제도를 체계화 하고 전문가를 배출해왔기에 가능한 것. 독일의 철저한 장인 정신은 필기구 분야에서도 일맥상통한 다. 1930년 독일 하이델베르크에서 조셉 라미C. Josep Lamy가 창립한 라미의 제품 역시 다르지 않 다. ‘형태는 기능을 따라온다(Form follows Funtion)’라는 슬로건 아래 바우하우스의 디자인 철학을 작은 펜 안에 담아내며 기술, 공정, 소재 면에서도 최고의 품질을 구현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지금까지도 하이델베르크에서 모든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라미의 새로운 공간 이처럼 독일의 장인 정신을 대변하는 라미의 제품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반가운 곳이 생겼다. 스타필드 하남 1층에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단독 매장인 라미 콘셉트 숍이 그 주인공! 특히 올해는 ‘라미 디자인 50주년’을 맞는 해로, 이번 매장 오픈은 라미를 사랑하는 마니아에게 의미가 크다. 하이 델베르크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와 동일한 콘셉트로 구성해 현지에 온 듯한 느낌을 내는 것이 인 상적이다. 유리 파사드 입구부터 컬러풀한 벽면의 집기, 별도의 시필 공간이 준비돼 모던하면서도 특색 있고, 편안한 공간을 연출했다. 임포리엄과 다이얼로그를 비롯한 프리미엄 라인부터 알스타와 사파리로 유명한 Young(영) 라인과 리필 제품, 액세서리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상품 라인을 보유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특히 2016년 신제품 컬렉션 Lx(룩스) 로즈 골드 모델을 국내 단독으로 선보였고, 추 후 출시되는 신제품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으니 관심이 간다면 놓치지 말 것. LAMY Meets the Cartoon 이번 콘셉트 숍을 오픈하며 친숙하면서 감각적인 브랜드 색과 어우러지는 색다른 이벤트도 마련했 다. 10월 3일까지 진행된 만화가 김인엽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 전시회가 그것. ‘사랑, 행복, 성공’이 라는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소소하지만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는 평범한 우리네 감정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완성했다. 삶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만화 4컷에 위트 있게 담아내는 김인엽 작 가의 작품 형식과 내용을 그대로 이어가며, 라미 펜을 그 안에서 오브제로 등장시킨 부분이 흥미롭다.
T. 82 31 8072 8223
NOBLIAN 073
O M EGA
BO A R D
EDITOR YOON BOBAE
Deep Black in the Ocean Equipped with OMEGA’s exclusive technology and a stylish design, DEEP BLACK is a diver’s watch that has it all, so you can have the most remarkable time whenever, or wherever you are.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OMEGA가 지난 8월 청담 플
이빙 눈금 및 오메가 로고 등에 리퀴드메탈 소재를 사용한
스터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았다. 마스터 크로노미터는 오
래그십 스토어에서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딥 블랙DEEP
것이 특징. 세라믹과 러버 소재를 혼합한 혁신적인 디자인
메가가 METAS(스위스 계측학연방학회)와 개발한 새로운
BLACK 컬렉션을 론칭했다. 이번 행사는 스위스 바젤페어
의 블루와 레드 모델은 강렬한 컬러감으로 보다 스포티한
인증 제도로 높은 정확성, 성능, 자성 저항력 등 까다로운
에서도 선보이지 않은 국내 최초 공개로 이슈가 되었다.
느낌이다. 패브릭처럼 디자인한 브레이슬릿은 항균 처리
테스트 8개를 통과해야 한다. 고도의 안정성과 GMT 기능
워치메이킹 분야에서 독보적인 오메가의 기술력과 다이버
한 러버 소재로 실용성과 세련된 디자인 모두를 충족시킨
까지 갖춘 딥 블랙 컬렉션은 워치 마니아는 물론 모든 남성
시계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모두를 탑재한 딥 블
다. 18캐럿 세드나 TM 골드 모델은 어떤 곳에서도 스타일리
이 가장 주목할 유일한 마스터피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랙 컬렉션. 지름 45.5mm 사이즈의 4가지 모델로 선보이는
시함이 돋보이게 디자인했다. 딥 블랙과 함께 선보인 한
이 컬렉션은 단일 세라믹 블록으로 만든 케이스 보디와 다
단계 진보된 뉴 플래닛 오션 컬렉션의 모든 모델 역시 마
THE SHILLA 074
T. 82 2 511 5797
BO A R D
EDITOR YOON BOBAE
h ü l sta
Sleep in Sophistication We spend 1/3 of our lives sleeping. Consequently, we spend the most of our time in bed. hülsta presents a scientific solution for perfect sleep.
인생의 1/3은 잠을 자면서 보낸다. 숫자상으로도 분명 중요
리핑 시스템의 가장 큰 특징은 맞춤형 수면 시스템이 가능
로 인해 공기 순환이 원활하며, 머리와 목 부분을 부드럽게
한 수면 시간이지만, 사실 수면은 건강과도 연결되어 있어
하다는 것. 특허 받은 콜드폼 매트리스는 인체 각 영역의
받쳐줘 압력을 분산하는 베개도 인기다. 고품질의 친환경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다. 이제 편안한 수면을 넘어,
무게를 고려, 다양한 깊이와 너비로 분할해 인체와 척추에
소재인 텐셀Tencel 커버를 사용해 피부에 친화적이며 뛰어
품격 있는 수면을 고려할 때다. 휼스타가 과학적이고 완벽
뛰어난 서포트를 제공한다.
난 통기성과 부드러운 촉감으로 편안함을 극대화시켜 편안
한 수면을 위한 솔루션을 제안한다.
2016년 새롭게 선보인 베이스 프레임은 탄성이 뛰어난 비
한 수면을 약속한다. 휼스타는 한국 공식 수입원이자 독일
휼스타는 1940년 알로이스 휼스가 설립한 이후 첨단 기술
치 레이어 7겹으로 이뤄진 슬랫으로 구성되며, 고정형, 수
브랜드 수입을 전문으로 하는 (주)영동가구 체험존(서울 본
과 장인 정신을 통합시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슬리핑 제
동조절형, 전동형으로 분류해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또 특
점, 부산점)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온라인 몰에서도
조사 중 하나로 전 세계인의 수면을 책임져왔다. 휼스타 슬
허 받은 정교한 분할 표면 구조와 수직・수평 공기구멍으
만나볼 수 있다.
NOBLIAN 075
T. 82 2 547 7850
the3.0 Cosme t ic s
BO A R D
EDITOR JUN SUNHYE
Skin Barrier Recovery The current seasonal changes will dry out your skin, and leave your skin lackluster. Take control and slow down aging by strengthening your skin barrier with fall skincare solutions.
1
3 4
2
1 프리미엄 바이오 클렌징워터 Premium Bio Cleansingwater
2 프리미엄 바이오 리피드 팩 Premium Bio Lipid Pack
3 프리미엄 바이오 에센스 Premium Bio Essence
4 프리미엄 바이오 토너 Premium Bio Toner
피부 친화적인 천연 아미노산계 계면 활성제와 파 라벤, 페녹시에탄올 등 유해 성분 7無 처방으로, 피부를 자극하는 외부 오염 물질, 메이크업 잔여 물, 피부 노폐물만 부드럽고 말끔하게 제거하는 촉촉한 클렌저다. 수분 보유력이 뛰어난 트레할로 스 성분이 섬유아세포와 지방산을 보호하고, pH 5.5의 약산성으로 보습 장벽이 씻기지 않도록 피 부세포를 보호, 세안 후 피부가 건조함으로 인해 가렵거나 땅기지 않는다. 부드럽고 순하게 풀 메 이크업을 제거, 귀찮은 이중 세안이 필요 없는 스 마트 클렌저다.
피부 장벽은 각질세포와 세포 간 지질로 구성, 피 부 가장 바깥쪽에서 피부 표면을 감싸는 보호막이 다. 바이오 리피드 팩은 피부 지질과 유사한 생리 적 지질 성분을 처방, 무너진 피부 장벽을 튼튼히 재건해 물 샐 틈 없이 생기와 탄력이 넘치는 피부 로 가꾸는 올인원 슬리핑 마스크다. 고함량 판테 놀이 달아오른 피부 진정과 재생에도 도움을 준 다. CLP 저온 제조 방식을 채택, 열로 인해 쉽게 파괴되는 유효 성분을 손실 없이 최대한 보전, 진 피층까지 전달할 뿐 아니라 안전한 성분만 처방해 과민감성 피부도 사용할 수 있다.
변성 알코올 등 피부세포의 목마름을 유발하는 유 해 성분을 배제한 최적의 포뮬레이션을 통해, 건 조하지 않은 촉촉한 화이트닝을 실현하는 수분광 채 에센스다. 나이아신아마이드와 독자적으로 개 발한 ‘MW’ 성분이 피부를 칙칙하게 만드는 멜라 닌의 생성 및 이동을 막고, 세포에 탄력을 부여하 는 동시에 팽팽하게 가꿔 속부터 차오르는 수분감 을 피부에 선사한다. 양질의 유지를 통해 피부 에 너지 생산에 도움을 주는 유효 성분을 피부 속 깊 숙이 전달, 심도 있는 영양감으로 건강하고 생기 있는 피부로 가꿔준다.
속은 푸석하고 겉은 번들거리는 문제성 피부를 개 선하고 피부 자생력과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pH 4.7의 약산성 토너다.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를 위 한 맞춤형 토너로, 보습력을 강화해 과잉 건조로 인한 땅김 현상을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징크 성 분 처방으로 피지를 조절, 트러블을 예방한다. 고 가의 다당체와 미네랄 성분으로 피부 보습 장벽을 이루는 지질, 즉 세라마이드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어 피부 본연의 방어 기능을 회복해준다. 고가 의 피부과 피부 관리에 쓰이는 성분으로 피부 결 을 견고하고 촘촘하게 개선한다.
T. 82 2 6205 9203
THE SHILLA 076
BO A R D
PAG ES 72~ 73
PA G E 7 4
LAMY
OMEGA
필기구 브랜드 라미가 브랜드 철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독보적인 오메가의 기술력과 다이버 시계이면서도
국내 첫 라미 콘셉트 숍을 스타필드 하남에 오픈했다.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모두를 탑재한 딥 블랙은 언제 어디서나 가장 빛나는 시간을 간직하게 할 것이다.
PAG E 75
PA G E 7 6
hülsta
the3.0 Cosmetics
침대는 인간이 가장 오랜 시간 머무는 공간이다. 과학적이고
환절기에 건조하고 칙칙해진 피부를 위해 더3.0 코스메틱의
완벽한 수면을 위한 솔루션을 휼스타가 제안한다.
스킨케어 제품을 제안한다.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 건강하고 생기 넘치는 피부로 가꿔준다.
NOBLIAN 077
MOD E r FA S H I O N
When You Need to Write Even with the advent of smartphones, let’s be honest, nothing can replace the sophistication and elegance of superior writing instruments and their accessories.
COOPERATION Montblanc(82 2 310 5347) MOYNAT(82 (82 2 2254 4150) Kwanpen(82 2 6905 3529) S.T. Dupont(82 2 3479 1872) PARKER(82 2 554 (8 55 0911) HERMÈS(82 2 2232 6567)
The Writer’s Edition William Shakespeare 1957 is a limited edition Montblanc fashioned to honor the 400th anniversary of Shakespeare’s death. The limited number available, just 1,597 pens, references the year when Shakespeare’s most famous play, Romeo & Juliet, was published. This special edition features a distinctive red and blue quill and a guilloche-patterned barrel. By Montblanc
MYTHON ON(82 2 310 1693) Valextra(82 2 2232 1937) WARTERMEN(82 2 554 0911) RAMUN(1600 1547) Moleskine(82 2 554 0911) O COLOMBO via della spiga(82 2 2230 1225) SMYTHON(82
EDITOR YOON BOBAE PHOTOGRAPHER KIM SANGMIN
Notebook with cute automobile marquetry design, by MOYNAT Elegantly designed luxury ballpoint pen in pearl sky blue, by S.T. Dupont Crocodile leather ball point pens available in pink and green, by Kwanpen
Powerful and bright LED amuleto stand with minimal design emulating the circular form of the sun, moon, and earth, by RAMUN Muses Poudre Fountain Pen, inspired by the â&#x20AC;&#x2DC;New Lookâ&#x20AC;&#x2122; and 50s fashion marked by sloped shoulder line, thin waist, wide flared skirts, and bright colors, by Montblanc Plan your day with a classic, choosing from assorted colors and sizes, in orange and yellow as shown, by Moleskine
Luxurious crocodile patterned diary, by COLOMBO via della spiga Classically elegant Meisterstuck Pen Pouch with signature logo made from calfskin, by Montblanc Thick leather pen case with brown finish alongside a note pad in wine, with matching stylish silver pen, all by HERMĂ&#x2C6;S
Luxurious diary embellished with New York, London, Milan, Paris lettering in blue by SMYTHON Classic black and white fountain pen, by PARKER Unique fountain pen with curved silhouette and gold metal trim, by WATERMEN Bright orange notebook livens up any day, by Valextra
Special edition fountain pen honoring the Rolling Stones with a guitar engraved on the clip, by S.T. Dupont Simple chic planner in wine, by HERMĂ&#x2C6;S Stylish scheduler embossed with the Dupont logo in brown, by S.T. Dupont Sleek and simple fountain pen perfect for gifts, by PARKER
MOD E r WAT CH
Diamonds dazzle with pure sophistication as they sparkle under the light.
EDITOR YOON BOBAE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ROGER DUBUIS(82 2 3449 5914) GRAFF DIAMONDS(82 2 2256 6810)
The Light
TIFFANY&Co. (82 2 310 1837) BVLGARI(82 2 6905 3340) RICHARD MILLE(82 2 2230 1288) Cartier(1566 7277)
This watch from Velvet Automatic High Jewelry defines extravagance with a total of 1,300 diamonds, a 36mm white gold case with 310 diamonds, a dial with 496 diamonds, and a white gold bracelet set with 494 diamonds. ROGER DUBUIS
GRAFF Disco Butterfly diamond watch, total diamonds 8.45 carats. GRAFF DIAMONDS
The Tiffany Cocktail collection matches New York sophistication and Swiss craftsmanship with beautiful diamonds encompassing a 34mm by 21mm case and crown, elegant black satin straps, and 18K white gold finish. TIFFANY&Co.
Inspired by floral wreaths, DIVAâ&#x20AC;&#x2122;S DREAM watch mesmerizes with brilliant-cut diamonds in a pavĂŠ setting. Equipped with precise quartz movement, a 30mm case, and elegant black satin straps to match the 18K white gold. BVLGARI
Crafted to mechanical perfection with automatic movement caliber CRMA2, the RM 07-01 Ladies watch shines beyond imagination with a full diamond pavĂŠ setting in white gold bezel and a jasper dial. RICHARD MILLE
Inspired by a spiral vortex, Cartier captures elegance and timelessness with brilliant-cut diamonds in a pavĂŠ setting dial, a 30mm by 26mm oval case, and classic black alligator leather straps. Cartier
MOD E r BE A U T Y
d e R e m r o l o C
s.
n
sa
,
n.
lor
o ec
s thi
m utu
a
h
st di
Re
LANCÔME L’ABSOLU ROUGE CREAM No.132 6JG RGTHGEV TGF UJCFG YKVJ OCVVG ƂPKUJ HYPNÔSE PALETTE No.22 Montmartre Amazing shades that last.
s Lip
il na
ye de
YSL LA LAQUE COUTURE No.74 Rouge Over Noir New colors to recreate that 70s retro look. VERNIS A LEVERES VINYL CREAM No.411 Rhythm Red, No.401 Rouge Vinyle Intense color, moist cream, and brilliant shine.
M.A.C LIPTENSITY LIPSTICK Mulling Spices +PVGPUG EQNQT YKVJ C UCVKP Æ&#x201A;PKUJ POP SHADOWS Oh My Mocha! Eye shadows complete your glamour.
GIORGIO ARMANI ECCENTRICO MASCARA No. 04 Scarf Red )KXG [QWT NCUJGU GZVTC XQNWOG FGÆ&#x201A;PKVKQP CPF KPVGPUG EQNQT HQT UVTQPI CPF FGVGTOKPGF G[GU LIP MAESTRO No. 406 #EJKGXG C ENGCP OCVVG Æ&#x201A;PKUJ YKVJ C UQHV CPF OQKUV XGNXGV[ HGGN
VICTORIA BECKHAM Ã&#x2014; ESTïE LAUDER MATTE LIPSTICK. Chilean Sunset .KOKVGF GFKVKQP HTQO '56ï' .#7&'4 KP EQNNCDQTCVKQP YKVJ 8KEVQTKC $GEMJCO PURE COLOR ENVY HI-LUSTRE SCULPTING LIPSTICKS No. 320 Drop Dead Red For rich red colored and moist lips.
GIORGIO ARMANI(82 80 022 3332) ESTïE LAUDER(82 2 3440 2772) BURBERRY(82 2 6002 3200)
'&+614 JUN SUNHYE 2*161)4#2*'4 JOUNG JUNTAEK %112'4#6+10 LANCÃ&#x201D;ME(82 80 001 9500) YSL(82 80 347 0089) M.A.C(82 2 3440 2782)
'56ï' .#7&'4
BURBERRY KISS GLOSS No.101 Oxblood Light and non-sticky gloss and a sparkling shine. LIP VELVET No.433 Poppy Red Look elegant with matte lipstick that feels like velvet on your lips. NAIL POLISH ICONIC No.302 Lacquer Red 2TQVGEVU [QWT PCKNU YKVJ C JKIJ INQUU Æ&#x201A;PKUJ VJCV NCUVU
DINING
Invitation a Formal Dinner DATE FROM OCTOBER 12 TO 14
TIME LUNCH and DINNER
VENUE THE SHILLA CONTINENTAL
THE SHILLA 096
©Marc Berenguer
In a small village in Savoie, France, René Meilleuer owned and operated a small restaurant called La Bouitte. With an exceptional passion for the culinary arts, the restaurant has presented gourmet cuisine for the past 40 years, and is now renowned for being awarded 3 stars in the Michelin Guide.
Caviar Imperial Alverta, green peas snow, fresh hazelnuts —
©Marc Berenguer
Fario Trout Poached, with fresh melted butter, carrots with sorrel Sour zabaglione
NOBLIAN 097
©Marc Berenguer
Following his father’s footsteps, son Maxime now runs La Bouitte, leading everyone on a steadfast gastronomic journey. This October, come feast on the sensuous dishes of La Bouitte at THE SHILLA SEOUL’s French restaurant, CONTINENTAL.
Crozets With Beaufort ”risotto way”, oyster mushroom, wood sorrel —
©Marc Berenguer
Milk In all its states: coulis, meringue, sorbet, cookies
THE SHILLA 098
함과 조화로움’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국적인 향
곳. 세계적인 여행 정보서 <미슐랭 가이드> 레드 시리
미와 신선함 가득한 애피타이저로 입맛을 돋운 뒤 서빙
즈 3스타의 조건이다. 이런 이유로 프랑스 알프스 지역
되는 캐비아 요리는 보는 순간 알프스를 떠오르게 한
사부아Savoie에 자리한 아름다운 레스토랑 라 부이트La
다. 신선한 헤이즐넛 풍미가 가득한 알버타 임페리얼
Bouitte를 방문할 계획이었다면, 잠시 미뤄도 좋겠다. 미
캐비아 위로 녹색 완두콩이 눈처럼 내려앉았다. 고급스
슐랭 3스타에 빛나는 뮐러Meilleuer 부자 셰프의 요리를
러운 향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트러플 요리에 이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것도 우
어 선보이는 송어 요리도 매력적이다. 스위트 와인을
리나라 최고의 프렌치 레스토랑 서울신라호텔 콘티넨
이용해 만든 커스터드 타입의 자발리오네Zabaglione와
탈에서라면 굳이 프랑스 여행 못지않은 감동을 얻기에
당근, 신선한 버터를 곁들여 맛은 물론 시각적 즐거움
충분하다.
도 더했다. 라 부이트의 시그너처 메뉴 중 하나인 크로
40년 전 르네 뮐러René Meilleuer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제Crozets도 맛볼 수 있다. 이 요리는 사부아 지역 전통
마을 생마르셀Saint-Marcel에 자신의 작은 레스토랑을
파스타를 응용한 크림 리소토로, 사부아의 명물인 보포
연다. 라 부이트La Bouitte, ‘작은 집’이라는 뜻의 이 레스
르Beaufort 치즈를 곁들여 리치한 풍미를 자랑한다.
토랑은 셰프의 열정만은 결코 작지 않았다. 사부아 지
뮐러 부자는 요리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친밀한 소통
역 전통의 맛을 살린 그의 요리는 섬세하고 창의적이었
으로 완벽한 다이닝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한다. 이런
으며 해가 갈수록 정교해졌다. 라 부이트의 요리에 대
노력 덕분에 그들의 요리는 신선하면서도 우아하고, 정
한 열정은 1996년 아들 막심 뮐러Maxime Meilleuer가 합
교하면서도 유혹적이라 평가받는다. 여기에 콘티넨탈
류하면서 에너지가 더해진다. 그리고 마침내 2003년
만의 고급스러움과 최상의 서비스가 어우러져 만족도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을 얻은 뒤 2015년 3스타를 받
는 배가될 것이다. 또 라 부이트의 시그너처 메뉴와 함
아, 14년 연속 스타 보유 레스토랑으로 명성을 더하고
께 셰프 막심이 선정한 최고급 와인 페어링으로 환상적
있다.
인 마리아주를 선보여 특별함을 더한다. 10월 12일부터
단 3일간 서울신라호텔 콘티넨탈에서 선보이는 라 부이
14일까지 점심과 저녁 정찬 코스로 선보이는 이번 프로
트 초청 프로모션에 대한 기대는 벌써부터 미식가의 마
모션은 정통 프렌치 다이닝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소
음을 설레게 한다. 이번 정찬의 콘셉트는 ‘자연의 관대
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N
©Marc Berenguer
EDITOR HELENA COOPERATION THE SHILLA CONTINENTAL(82 2 2230 3369)
오직 그 요리를 맛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도 좋을 만한
NOBLIAN 099
BA R
The Spirit of Single Malt Whiskey
THE SHILLA 100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THE LIBRARY at THE SHILLA SEOUL(82 2 2230 3388) EDRINGTON KOREA(82 2 2140 4600)
The incomparable first encounter with a HIGHLAND PARK single malt whisky. For more than 200 years, HIGHLAND PARK has preserved with great care the work of traditional single malt masters, offering only the same rich warmth and smooth taste connoisseurs expect of a HIGHLAND PARK whiskey.
풍부한 향으로 코끝을 자극하고, 뜨겁고 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2009년 처음 론칭한
망고, 아몬드, 정향 등의 맛이 느껴진다.
드럽게 목으로 넘어가는 싱글 몰트위스키.
이후 지금까지 1964년, 1968년, 1970년,
1976년 빈티지는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숙
고즈넉한 가을밤, 싱글 몰트위스키의 향은
1971년, 1976년 총 5개의 빈티지를 선보였
성해 밝은 금색을 띠며, 멜론과 망고 같은
더 깊어진다. 서울신라호텔 라운지&바 더
다. 각각의 빈티지는 서로 다른 맛과 향으
상큼한 과일 향과 신선한 송진의 향을 느낄
라이브러리THE LIBRARY에서는 200여 년
로 강한 개성을 지닌다.
수 있다. 부드러운 버터와 하일랜드 파크
동안 전통 방식을 고수해온 하일랜드 파크
1964년 빈티지는 2개의 혹스헤드 오크통에
특유의 헤더와 달콤한 향도 은은하다. 나무
HIGHLAND PARK의 오카디언Orcadian
서 숙성해 밝고 진한 적갈색을 띠며, 잘 구
느낌과 크림의 밸런스가 좋으며, 부드러운
빈티지 시리즈를 선보인다.
운 오크, 토피, 말린 딸기의 향을 지니고, 진
제비꽃 향으로 마무리된다.
하일랜드 파크는 스코틀랜드 최북단 오크
저 브래드, 소나뭇과의 향과 진한 계피의
하일랜드 파크 오카디언 빈티지는 보틀과
니 섬에 자리한 하일랜드 파크 증류소에서
향을 느낄 수 있다. 달콤한 맛과 하일랜드
나무 상자에서도 특별함이 느껴진다. 오크
1798년부터 생산한 싱글 몰트위스키 브랜
파크 특유의 맛이 어우러지며, 통후추 같은
니 섬의 스칸디나비아 유적을 기념하기 위
드다. 하일랜드 파크는 전통 증류 방식을
스파이스 향이 긴 여운을 남긴다. 1968년
해 만들었으며, 노르웨이 서부에 자리한 북
고집하는 몇 안 되는 증류소로, 맥아 건조
빈티지는 버번과 셰리통에서 숙성해 황금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교회인 우르네
시 손으로 일일이 뒤집는 플로어 몰팅 방식
색의 밝고 진한 빛깔이 특징이다. 진한 꿀
스 목조 교회Urnes Stave Church에서 영감
을 통해 위스키의 풍부하고 균형 잡힌 맛을
과 레몬그라스, 소나뭇과의 향과 다수의 스
을 받았다. 오크니 섬은 오랫동안 바이킹에
이끌어내며 향기로운 오크니 피트로 말린
파이스류 향이 진하게 배어 있다. 시트러스
지배당한 땅으로, 하일랜드 파크는 브랜드
맥아는 위스키에 달콤한 스모키 향을 더한
류의 말린 오렌지 필 향이 나고, 신선한 나
로고 및 보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바이킹
다. 오크니 지역에서는 뿌리 깊게 내린 풀
무의 향은 오크 향으로 발전한다. 진한 스
의 색채가 반영되었다. 보틀은 특별 주문한
이나 이끼로 형성된 진한 색의 피트가 채취
파이스 맛과 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루며 긴
검은 유리를 이용해 유리 전문 세공가 스톨
되며, 하일랜드 파크 위스키는 오크니 섬의
여운을 남긴다. 1970년 빈티지는 황금색의
즐레 플라코니지Stolzle Flaconnage가 만들
1만 년 정도 된 피트를 사용해 스모키한 향
밝고 진한 빛깔에 잘 구운 오크, 말린 딸기,
었다. 보틀이 담긴 나무 상자는 11세기 바
이 강하다. 또 오크니 섬의 서늘한 기후는
진저 브래드, 소나뭇과의 향과 계피 향이
이킹의 긴 보트를 모티프로 만들었으며, 박
위스키의 균형 있는 숙성을 위해 최적의 조
난다. 으깬 통후추와 크렘브륄레, 잘 구운
스와 보틀에는 주석 애뮬릿Pewter Amulet으
건을 제공하며, 스페인산 셰리 오크통에서
바닐라의 맛, 그리고 부드러운 사과나무와
로 제작한 하일랜드 파크의 로고가 위용을
의 숙성을 통해 복합적이고 풍부한 맛을 갖
훈연한 삼나무의 향, 파프리카 향이 균형을
뽐낸다. 애뮬릿은 바이킹 예술의 하나인 링
는다. 하일랜드 파크의 슬로건이 ‘퍼펙트 밸
이룬다. 1971년 빈티지는 스패니시 셰리통
에리케Ringerike 스타일로 디자인해 오크니
런스Perfect Balance’로 셰리 특유의 향과 피
에 숙성해 투명한 호박색을 띠며, 진하고
의 오로라Aurora에 의해 제작되었다.
트에서 나는 훈연 향의 상반된 조화가 균형
강렬하면서도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건포
하일랜드 파크 오카디언 빈티지는 국내에
을 이룬다.
도, 체리, 아몬드, 캐러멜과 더불어 부드러
12병만 수입해 오직 서울신라호텔에서만
하일랜드 파크 오카디언 빈티지 시리즈는
운 스파이스류, 스모키함과 홍차의 향이 특
만날 수 있다.
오크니 섬의 전설과 미신에서 영감을 얻은
징이다. 부드럽고 긴 여운과 함께 초콜릿,
NOBLIAN 101
E XE C U T I VE
Brioni Eyewear for the Brioni Man With roots in 1945 Rome, Brioni readies a luxury eyewear collection for men to match its iconic couture suits.
THE SHILLA 102
The Real Masterpiece
추위와 폭풍우를 이기기 위한 모습을 스타일링으로 표
1945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탄생한 브리오니. 브랜드
현한 점이 인상적이다. 이런 전개는 컬러 팔레트에서도
창립자인 재단사 나차레노 폰티콜리Nazareno Fonticoli
이어진다. 그레이로 시작해 그린과 블루를 거쳐, 매력
와 사업가 가에타노 사비니Gaetano Savini는 ‘럭셔리를
적인 브라운 컬러로 깊이를 더한 뒤 다크한 미드나잇
위해 재단된 섬’이라는 브리오니 군도의 포스터 문구에
블루에 다다른다. 테일러드 슈트와 클래식한 코트에 펠
서 영감을 얻어 브랜드 이름을 지었다. 크로아티아령
트 모자를 더하거나, 스트랩이 달린 후드를 포멀 룩에
브리오니 군도에 자리한 이 섬은 2000여 년 전 로마인
매치하는 등 색다른 시도도 눈에 띈다. 레더 하이킹 부
이 휴가를 즐긴 곳으로 유명하다. 게다가 1900년대 초
츠, 집업 첼시 부츠, 기능적 디테일이 돋보이는 백과 백
지중해 지역에서 가장 호화로운 여행지로 유명해지면
팩 등 액세서리로 아웃도어 무드를 가미해 완성도를 높
서 럭셔리한 라이프스타일의 아이콘으로 대변됐으니,
인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컬렉션 후반으로 갈수록 다
고급스럽고 감각적인 멘즈웨어를 지향하는 브랜드 성
채롭게 변하는 스타일링과 달리 길고 슬림한 실루엣은
격과도 맞아떨어진다.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허리선과 버튼의 위치를 높이
71년의 역사를 쌓은 하이 퀄리티의 밑바탕에는 오랜 시
고, 수직적 느낌을 강조해 보디라인을 살리고 날카로운
간 축적된 사토리얼 노하우와 감각적인 스타일의 정수
느낌을 더했다.
EDITOR YOON BOBAE COOPERATION Brioni(82 2 2230 1321)
가 함축되어 있다. 하나의 슈트를 제작하는 데만 18~22시간이 소요되며, 그 안에는 220가지의 공정과
Look at Me, It’s Brioni
440번의 수작업이 들어 있다. 재킷 하나를 만들 때도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웨어 컬렉션은 포
5000~7000번의 섬세한 핸드 스티칭 작업을 거치니 그
멀 웨어를 비롯해 캐주얼 웨어, 레더 아이템, 슈즈, 아
야말로 장인이 빚은 하나의 마스터피스다.
이웨어, 향수에 이르는 남성을 위한 모든 제품을 선보
이렇듯 심혈을 기울여 만든 브리오니 룩은 이탈리아를
이는 브리오니의 또 다른 야심작이다. 브랜드 고유의
넘어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 전 세계에서 브리오니
전문 제작 기술과 오랜 시간 쌓은 노하우, 까다로운 기
만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마니아와 할리우드 셀러브리
준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꼼꼼함이
티, 국가의 수장, 비즈니스 리더가 즐겨 입는 것으로도
모두 반영됐다. 그 때문에 프레임의 소재와 렌즈의 기능
유명하다. 최근에는 저스틴 오셰어Justin O’Shea를 새
은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탈리아와 일본의 장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하면서 파리 오트 쿠튀르
이 수작업으로 완성한 프레임은 목화꽃과 나무 섬유에
패션 위크를 통해 첫 번째 컬렉션을 공개하는 등 새로
서 추출한 천연 소재 바이오 아세테이트를 사용했다. 자
운 역사를 쓰고 있다.
동 조절 기능을 갖춘 렌즈를 적용해 낮과 밤에 모두 착용 할 수 있고, 강한 자외선은 물론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
The Brioni Man on a Voyage
명한 시야를 보장한다.
브리오니의 2016 F/W 컬렉션 테마는 모험가로 변모한
디자인은 브랜드의 클래식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반영
브리오니맨이다. 세련된 신사가 폭풍우가 몰아치는 숲
했다. 레트로 라운드 프레임으로 얼굴형과 나이에 상관
을 만나 점차 모험가로 거듭나는 모습을 표현했다. 컬
없이 두루 즐길 수 있는 기본 디자인으로, 블랙, 그레
렉션에서 뺄 수 없는 포멀한 슈트에서 시작해 오버사이
이, 그린 등 컬러로 선보이며 브리오니 로고를 레이저
즈 파카와 코트, 캐시미어와 스웨이드로 만든 오버사이
로 각인해 포인트를 줬다. 남성적 매력을 어필하는 포
즈 륙색, 헤링본 인타르시아를 적용한 더블브레스트 버
멀 웨어부터 편안한 캐주얼 웨어, 감각적인 데일리 웨
튼의 밍크코트까지, 클래식한 옷을 갖춰 입은 남성이
어까지 두루 어울리는 제품이다.
NOBLIAN 103
M E M BE R S
Extraordinary Experience
THE SHILLA 104
The ‘SHILLA REWARDS’ is a new integrated membership service that provides point benefits and privileges for you at THE SHILLA SEOUL, SHILLA JEJU and SHILLA STAY. We offer special benefits for all members of SHILLA REWARDS, with additional privileges depending on the amount used.
품격 있는 데스티네이션 안에서 제공받는 최상의 서비
1년 동안의 이용 실적에 따라 다이아몬드 회원이 되었
스와 여유로운 휴식. 진정한 힐링 타임이자 지성적인
다면 보다 특별한 베네핏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식음업
사치가 가능한 순간.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호텔 라
장 이용 시 10% 할인, 연 5회 객실 1단계 업그레이드,
이프스타일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이상향
무료 세탁 서비스, 라운지 무료 이용, 얼리 체크인과 레
의 공간이 바로 세계적인 리딩 호텔, 신라호텔이다.
이트 체크아웃, 48시간 예약 개런티, 생일 투숙시 케이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SHILLA REWARDS(82 2 2230 5528)
크 선물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되어 있다. 각 등급별 혜 일상이 최고의 순간이 되다, SHILLA REWARDS
택과 업장별 기준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므로, 보다 자
라이프스타일의 품격을 높이고 삶의 가치를 업그레이
세한 사항은 약관을 참조할 것. 또 적립된 포인트는 제
드하며 같은 공간에서도 남다른 서비스를 경험하고 싶
휴된 국내 호텔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신라
다면, 멤버십 서비스를 눈여겨볼 것.
리워즈 홈페이지에서 삼성상품권으로도 교환 신청이
신라 리워즈SHILLA REWARDS는 서울・제주 신라호
가능하다.
텔과 신라스테이에서 포인트 혜택 및 특전을 제공하는
무엇보다 가장 매력적인 서비스는 신라 리워즈 회원만
새로운 통합 멤버십 서비스. 신라 리워즈에 가입한 모
을 위한 스페셜 패키지 상품. 시즌별로 다양한 회원 전
든 회원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하며, 이용 실적에 따라
용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매월 상품에 대한
포인트 추가 적립률 및 할인 서비스 등 다양한 특전을
안내를 별도로 전달받는다. ‘신라호텔 베이직 컬렉션’
얻을 수 있다. 또 객실 및 식음업장 이용 실적에 따라 등
프로모션은 서울・제주 신라호텔의 고급스러운 객실
급을 부여하며, 등급별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서 럭셔리한 수면을 약속하는 침구와 함께 편안한 수
회원 가입은 멤버십 홈페이지 또는 각 호텔 및 리조트
면을 취하고, 2인이 즐길 수 있는 더 파크뷰에서 여유
의 지정된 영업장에서 가능하며 가입은 무료다. 회원
로운 조식과 실내 체육관, 실내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
등급은 실버, 골드, 다이아몬드 총 3단계로 분류되며,
할 수 있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리워즈 회원 전용
각각의 등급에 따른 혜택도 다양하다.
프로모션으로 특별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신라 리워즈 회원으로 가입했다면 당신은 이미 실버 등 급 회원이다. 그리고 신라호텔 첫 투숙 시부터 회원에
전 세계 최고의 호텔에는 최고의 고객이 찾기 마련이
게 주어지는 특전을 경험할 수 있다. 이용 포인트 적립
다. 신라호텔의 리워즈 멤버가 되었다면, 당신은 이미
은 물론, 신라 패스트리 부티크의 스위트한 웰컴 어메
세계 최상의 라이프스타일 피플인 셈이다.
니티가 당신을 기다린다.
NOBLIAN 105
WE A LT H
Customized Asset Management Utilizing a Trust
Interest in trusts are growing as a customizable approach to manage your assets. Depending on how you plan your trust, it can be implemented as a way to grow your assets, or utilized as a useful retention and succession method.
THE SHILLA 106
COOPERATION SAMSUNG LIFE INSURANCE WEALTH MANAGEMENT(82 2 569 1633)
EDITOR JUN SUNHYE WRITER LEE SANGMIN
최근 세대와 자산의 한계를 넘어 맞춤관리가 가능한 자
잭슨, 사망하거나 불능의 상태가 될 때는 자신과 함께
산관리 방법으로 신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랫동안 지내온 변호사, 회계사, 음악감독 등 세 사람
금융 상품에 지식이 있다면 ‘신탁’이라는 단어를 한번
이 공동 수탁자가 된다. 만약 그들이 수탁자로서 불능
쯤 들어봤을 것이다. 은행에서는 고객이 ELS나 DLS 등
인 상태가 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가
구조화 상품에 투자할 때 ‘신탁’을 통해서 거래하기 때
수탁자의 지위를 계승한다. 수익자는 생전에는 마이클
문에, 은행에서 ELS/DLS 투자 경험이 있다면 신탁계
잭슨이며, 사망 시에는 20%를 어린이 자선 재단에 기
약서를 작성했을 것이다. 증권사에서도 고객이 신탁을
부하기로 했으며, 이 기부금과 상속세, 병원비 등 여러
통해 해외 채권 등에 투자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신
비용을 공제하고 남은 유산의 50%는 마이클 잭슨의 어
탁이라는 것이 낯선 방법은 아니다. 이런 신탁은 잘 알
머니 캐서린 잭슨을 위해 ‘캐서린 잭슨 신탁Katherine
고 활용하면 가치는 더욱 높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신
Jackson Trust’으로, 50%는 ‘마이클 잭슨 자녀신탁
탁 제도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이 제공되고 있다.
Michael Jackson Children Trust’으로 분리, 관리하게 했
‘신탁’은 영어로는 ‘트러스트Trust’, 한자로는 믿을 ‘신
다. 이런 가족신탁 제도는 미국에서는 많은 자산가가
信, 맡길 탁託’, 믿고 맡긴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신
이용하는 유산 방법인데, 가족 간 분쟁을 예방하고 자
탁법 제1조 제2항에 규정된 것을 보면, 신탁설정자(위
녀가 어릴 때는 성인이 될 때까지 자산을 보존, 이전하
탁자, 고객)와 신탁을 인수하는 자(수탁자, 보통 금융
는 유용한 수단이다.
기관)와 특별한 신임 관계에 기해 위탁자가 특정 재산
우리나라도 단순한 자산 운용을 넘어 신탁이 진화 발전
권을 수탁자에게 이전하거나 기타의 처분을 하고 수탁
하고 있다. 규모 면에서 보면 은행권의 신탁 자산이
자로 하여금 일정한 자(수익자)의 이익을 위해 또는 특
2011년 1분기 말 174조원이었는데, 2016년 1분기에는
정의 목적을 위해 그 재산권을 관리 처분하게 하는 법
365조원으로 5년간 100%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률 관계를 말한다. 말은 어렵지만 쉽게 풀면, 고객(위
에는 신탁을 이용한 ELS/DLS 판매가 은행 신탁의 규
탁자)이 자산을 가지고 있는데, 이 자산을 고객이 추구
모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 규모뿐 아니라 솔루션의 다
하는 목적에 맞도록 금융 기관(신탁사)과 계약을 맺고
양성도 커지고 있으며 향후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생
관리 운용함을 말한다. 이런 신탁을 통해서 어떻게 설
명은 고객이 보유한 자산에 대해 다양한 요구가 있는
계하느냐에 따라 훌륭한 자산 증식의 수단으로 또는 유
것으로 파악, ‘증식’ ‘승계’ 그리고 ‘관리’로 분류해 솔루
용한 보존 및 승계의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전 증여와 관련한 신
먼저, 해외에서는 신탁이 어떻게 이용되는지 알아보겠
탁과 보유한 부동산의 전문적인 관리를 위한 신탁에
다. 2009년 6월 25일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어린 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 신탁은 세대와 자산의 한계를
녀 3명과 여러 의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그는 엄
넘어 맞춤관리가 가능한 자산관리 방법의 하나로 자리
청난 자산으로 인해 자신의 사후에 벌어질 수 있는 집
잡고 있다.
안싸움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를 생전에 미리 준비해놓 았다. 그 장치가 ‘신탁계약’이다. 마이클 잭슨은 ‘마이 클 잭슨 가족신탁Michael Jackson Family Trust’이라는 신탁계약서를 작성했다. 이 계약서에 따르면 위탁자는 마이클 잭슨, 수탁자는 본인이 살아 있을 때는 마이클
이상민 삼성생명 WM사업부 수석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USC MBA를 졸업하고 자산관리 분야에서 15년 넘게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왔다. 현재는 삼성생명 WM사업부에서 투자 상품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NOBLIAN 107
BU S I N E S S
This past summer, everyone in Korea fought a record-breaking heat wave. The seemingly endless heat wave has now passed, but it has left behind something scarier: the “progressive rate bomb”. The government has responded by announcing to ease the rate of progressive electricity billing.
THE SHILLA 108
EDITOR JUN SUNHYE WRITER CHOI HYUNJOO COOPERATION SAMSUNG SNI HOTEL SHILLA(82 2 2250 7993)
Scarier than the Heat: Progressive Electricity Rates
폭염이 기승을 부린 올여름 전기료 ‘폭탄 누진제’
치권에서도 누진제 완화를 요구하는 기류가 형성
논란으로 국민 서명 운동과 집단 소송까지 벌어져
되고 있다.
결국 정부에서는 소폭 개편안을 내놓았다. 이런 변
정부에서는 누진제를 완화하면 부자 감세 논란이
화는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에너지 가격
우려되고, 전력 소비가 늘어 수급이 불안정해질 수
이 급락한 지 오래고, 국가적으로 발전 설비 이용
있는 데다 에너지 신산업 기술 발전에 민간 참여를
률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1974년 만든 누진제
유도하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요금이 유지될 필요
를 고수함은 국민뿐 아니라 한전과 국가에도 득보
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누진제 완화에 부정적 입장
다는 실이 많을 것이다.
을 밝혀왔다. 그러나 국민은 ‘징벌적 누진제’를 주
전기료는 주택용, 산업용, 일반용으로 나뉘는데,
장하고 있으며, 이 또한 근거가 충분하므로 적절한
그 산정 방식은 다양하다. 주택용은 많이 쓸수록
수준의 완화는 필요해 보인다.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누진제, 나머지 용도는
이런 와중에 정부는 지난 8월 11일, 주택용 전기료
누진제 없이 계절별, 시간대별로 부과된다. 주택용
누진제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7월부터 3개월간 한
전기료 누진제는 1974년 12월부터 시행됐다. 제1
시적으로 누진제를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
차 석유 파동으로 유가가 급등하자 전기 절약을 유
라 현행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력 사용량이 단
도하고 저소득층 전기료 부담을 줄여주기 위함이
계별로 50kWh씩 늘어났다. 이는 체감할 만큼 큰
었다. 그 이후 유가, 원/달러 환율, 전력 수급 등 여
변화는 아니지만 정부가 국민의 목소리에 새로운
건에 따라 누진 구간과 누진 배율을 조정했고, 현
조치를 취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재는 6단계 누진 구간과 11.7배(저압 기준) 누진 배
또 전기료 민심에 놀란 당정 태스크포스(TF)는 난
율이 적용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한 가구가
방 수요가 급증하는 오는 12월 이전까지 공청회 등
한 달에 전기 100kWh를 쓰면 전기료는 7350원이
을 통해 여론을 수렴한 뒤 전기료 체계 전반을 개편
다. 그런데 500kWh를 사용하면 5배인 3만6750원
하고, 해외 사례와 과거에 제시된 누진제 개편 대
이 아니라 17.7배인 13만260원을 내야 한다. 이것
안, 누진 단계와 누진 배수의 적정성, 에너지 취약
이 누진제이며 사용량이 늘수록 요금이 많아진다.
층 지원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처
주택용 전기료 누진제의 형평성 문제는 해마다 정
럼 전기료 누진제가 도마에 오른 이상 합리적인 전
기국회 등에서 이슈가 되었다. 올여름에 누진제 이
기료 체계가 구축되기를 바란다.
슈가 더욱 부각된 것은 한전의 이익이 급증했고, 우리나라가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날씨가 가장 더웠기 때문이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는데도 요 금 걱정에 집에 고이 모셔둔 에어컨 켜기를 망설이 는 국민이 누진제를 손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
최현주 삼성증권 SNI 호텔신라 PB팀장은 신한은행 서울파이낸스 센터 PB팀장을 거쳐 2011~2014년 삼성증권 SNI 서울 파이낸스센 터 PB로 활동한 뒤 현재는 삼성증권 SNI 호텔신라 PB팀장으로 고 객과 함께 윈-윈하는 평생 금융 파트너로서 일하고 있다.
NOBLIAN 109
R E T R E AT
Anti-Gravity Aging is force of nature, robbing our skin of elasticity and definition. Is there a way to turn back time and maintain our youthful glow?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나름 통통한 볼살로 동안이
개인차는 있지만 최대 1년까지 효과가 유지된다.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라 칭찬받았다. 시간이 흘러 점점 나이 드는 현재,
실이 녹은 시점에서는 다시 피부가 처진 듯한 느낌
하다.
그 자랑스럽던 볼살이 이제는 탄력을 잃고 만유인
을 받을 수 있지만, 바로 시술 이전 상태로 돌아가
윤성재 원장에게 설명을 듣고 실을 한 방향으로만
력의 법칙에 따라 점차 처지고 턱선은 무너지기 시
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원상회복되는 것. 보톡스도
잡아당기던 기존 시술과 달리 여러 방향에서 입체
작했다. 피부 탄력을 올려준다는 화장품을 써봤지
근육이 올라오기 전 리터치를 받으면 효과가 더 오
적으로 잡아당겨 처진 볼살과 무너진 턱선을 잡는
만 눈에 띄는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다. ‘다시 예
래가는 것처럼 실 리프팅도 콜라겐이 사라지기 전
라인 리프팅 시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에디터
전의 탱탱한 볼살, 날렵한 턱선을 지닐 수는 없는
에 다시 시술을 받으면 그전보다 효과가 더 오래 지
가 실 리프팅 시술은 처음이고 피부 처짐 현상이 크
것일까?’ 고민하던 중 리더스피부과 압구정점 윤성
속된다. 또 울쎄라 같은 레이저 시술과 함께 진행
지 않음을 감안해 보브 라인Vov Line을 메인 실로
재 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시 피부 탄력은 올라가고 라인은 살리는 효과를 볼
20개 정도 사용하고, 부분적으로 작은 회오리 실을
“처진 피부를 당기는 시술에는 크게 3가지가 있습
수 있다. 팁 하나를 더하면 레티놀 성분이 든 리프
추가하기로 했다. 시술실로 옮겨 실을 넣어 당길 부
니다. 피부를 절개해 주름을 직접 당겨 펴는 외과적
팅 화장품을 사용하면 피부 탄력을 높이고 피부 속
분을 체크한 뒤 피부 전체에 주사로 마취를 진행했
시술, 레이저를 이용해 노화로 감소된 콜라겐과 엘
콜라겐 형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이 같은
다. 치과에서 사랑니를 뽑을 때처럼 조금 따끔했지
라스틴의 재합성을 회복하는 방법, 그리고 최근 각
효능으로 비타민 A가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하는 것
만 시간이 지나니 피부가 얼얼하고 감각이 둔해졌
광받는 의료용 실을 이용한 실 리프팅입니다.”
도 시술 효과를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 피부로 실이 하나씩 삽입되기 시작했다. 마취를
피부를 절개하는 외과적 시술인 안면거상술은 늘어
에디터는 실 리프팅을 직접 체험하기로 했다. 시술
했기 때문에 통증은 없었지만 피부 아래쪽으로 실
진 피부를 제거한 뒤 피부 속 늘어진 근육층과 근막
전 먼저 윤성재 원장과 상담해 어떤 실을 어떻게,
이 통과하는 느낌과 피부 섬유조직을 통과할 때의
층을 당겨 올리는 원리로, 신경 손상 등 부작용이
몇 개나 사용할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드득’거리는 소리는 들렸다. 윤 원장의 설명에 따
나타나고 회복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실 리프팅에 사용되는 실은 녹는 실과 안 녹는 실
르면 아프지는 않지만 이 느낌과 소리가 싫어 수면
레이저 시술로는 써마지, 울쎄라 등이 있는데, 피부
로 나뉩니다. 잘 아시다시피 요즘은 대부분 녹는 실
마취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에디터는 평소 통
깊숙이 레이저로 열을 가해 기존의 노화된 콜라겐
을 사용하죠. 좀 더 세세하게는 환자의 피부 상태,
증을 잘 참기도 하지만, 크게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
을 수축시켜 탄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콜라겐 생선
리프팅 효과의 지속력 등에 따라 실의 종류, 굵기,
다. 양쪽에 메인 실을 각각 10개씩 넣고, 입 주변과
을 촉진한다. 시술 후 3~6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길이, 개수 등이 달라집니다. 이는 시술 전 환자와
턱 아래쪽에 추가로 회오리 실을 20개 정도 넣었다.
피부 탄력이 증가한다. 실 리프팅은 의료용 실을 피
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합니다. 실이 굵고 길이
전체 시술 시간은 30분 정도. 시술이 끝난 후 주의
부 안쪽에 집어넣어 피부를 당겨 올리는 시술이다.
가 길며, 개수가 많을수록 효과도 높고 지속력도 오
사항을 들었다.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1주일
처음에는 실로 피부를 당기고, 점차 실 주위에 콜라
래가죠. 그 대신 그만큼 회복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
간 음주 및 흡연을 금하고, 입을 크게 벌리거나 큰
겐이 형성되면서 피부 탄력이 올라간다. 실이 녹은
고 부작용의 위험도 커집니다.”
표정을 짓지 않는 것이 좋다. 시술 직후에는 얼굴
후에는 실 주위로 형성된 콜라겐이 피부가 처지는
실 리프팅의 부작용으로는 멍, 부기, 피부 꺼짐, 실
전체를 마취했기 때문에 퉁퉁 부어 있었지만, 자고
것을 잡아준다. 안면거상술에 비해 시술이 비교적
노출, 염증, 신경 손상 등이 있으나, 멍과 부기는 보
나서 아침에 일어나니 부기 대부분이 빠졌다. 피부
간단하고 부작용이 적으며, 레이저 시술보다는 즉
통 1주일 정도면 빠지고, 염증, 신경 손상 등 부작용
가 땅기는 듯한 통증도 1주일 후 사라졌으며, 2주가
각적으로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실 리프팅
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가장 흔히 생기는
지난 뒤에는 다시금 라인이 살아난 내 얼굴과 마주
은 시술 1개월 후 가장 높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부작용이 피부 꺼짐과 실 노출인데, 이 때문에 시술
할 수 있었다.
THE SHILLA 110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EAK COOPERATION Leaders Clinic(1588 7833) CHANEL(82 80 332 2700)
EST E LAUDER(82 2 3440 2772) LANCÔME(82 80 001 9500) CHANTECAILLE(82 2 517 0902) sisley(82 80 549 0216)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노화를 방지하는 활성 성분 3.5-DA와 비타민 B3, C, E의 조합으로 피부에 즉각적인 탄력과 광채를 더하는 르 리프트 V-플래쉬 by CHANEL 극한 환경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2종류의 특별한 꽃에서 탄생한 플로랄릭시어™듀 성분이 피부에 탄력을 더하고 생기로 빛나게 하는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리프 트 리제너레이팅 유스 크림 by EST E LAUDER 눈에 보이는 깊은 주름과 잔주름을 촘촘하게 메워 매끈한 피부 결로 개선하고, 피부 콜라겐을 강화해 속부터 차오르는 탄력을 선사하는 리네르지 반중력 탄력 크림 by LANCÔME 88.3%의 풍부한 식물 성분의 에멀션으로 피부를 보호하고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동시에 피부의 리프팅을 도와 얼굴 라인을 아름답게 해주는 바이오 리프팅 오일 프리 플루이드+ by CHANTECAILLE 백합, 칼렌듈라, 세인트 존스 워트, 캐머마일, 인삼 등 성분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주름 형성을 막고 피부에 윤기와 유연함, 탄력을 더해주는 끄렘므 에휘까스 by sisley
NOBLIAN 111
LEISURE
Golf, an Expressive Sport
Inbee Park never reveals her emotions, Moriya Jutanugarn always smiles before her shots, Park Sung-Hyun is an impressionist, and Lee Bo-Mee and Kim Ha-Neul are constantly smiling. Golf is an expressive sport. What kind of face do you make when you play golf?
THE SHILLA 112
EDITOR JUN SUNHYE WRITER OH TAESIK
골퍼는 얼굴 표정에 따라 세 타입으로 나누
을 미소로 승화하기 시작했다. 미소 속에
더 큰 문제는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찾지
면 틀리지 않을 것이다. 굿 샷이든 배드 샷
근성이 감춰져 있는 것이다.
못하겠다’는 점이다. 얼마나 고민을 많이 했
이든 늘 웃는 ‘미소파’, 어떤 샷을 날리더라
최근 일본여자골프 무대를 지배하는 이보
는지 ‘계속 골프를 해야 하나’ 회의까지 들
도 얼굴 표정 한번 바뀌지 않는 ‘인상파’, 그
미의 미소에도 승부욕이 숨어 있다. 2010년
었다고 한다.
리고 샷에 따라 표정이 천차만별인 ‘감정파’
국내 여자 골프 상금왕을 차지하고 그다음
하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
다. 골프는 ‘표정의 스포츠’라고 할 만하다.
해 일본여자골프 무대에 진출한 이보미는
하자고 결론 내린 박인비는 지금은 누구와
미소파의 대표 선수로는 일본에서 뛰는 김
데뷔 첫해 지독한 쓴맛을 본다. 한국과 일
맞붙어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과 포커페이
하늘과 이보미가 있다. 인상파는 ‘침묵의 살
본 대회를 정신없이 오가다 보니 아무 곳에
스를 갖게 됐다.
인자’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을 가진 박인비
도 적응하지 못해 1승도 건지지 못한 것이
하지만 세상에 가장 흔한 골퍼는 ‘감정파’일
가 대표일 것이다. 평소 무표정하다가 굿
다. 그 당시 이보미는 일본 28개, 한국 12개
것이다. 국내 여자 골퍼의 대세가 된 박성
샷을 날렸을 때 나오는 미소가 아름다운 박
대회를 소화하는 강행군을 계속했다. 그 결
현은 기쁘면 웃고, 기분 나쁘면 인상 쓴다.
성현은 감정파의 대표 주자로 볼 수 있다.
과 일본 상금 랭킹 24위, 한국에서는 20위
지금은 힘을 잃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물론 어느 쪽에도 포함시키기 어려운 모호
에 머물렀다. 시련을 겪으면서 이보미는 터
도 좋고 나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감정
한 선수도 있다.
득한 게 있다. ‘노력은 반드시 보상을 한다’
파’로 구분할 수 있다.
태국의 ‘괴물 장타자’ 에리야 쭈타누깐은 샷
는 긍정 마인드와 ‘좀 늦어도 따라잡을 수
솔직하게 ‘감정파’가 가장 인간적이라고 할
을 하기 전 반드시 묘한 표정으로 한번 ‘쓱’
있다’는 자신감이다. 이보미는 박인비, 신
수 있을 것이다. 주말 골퍼가 감정을 드러
웃는다. 하지만 그를 ‘미소파’로 나누는 데
지애, 최나연 등과 1988년 용띠 동갑이지만
내지 않고 골프를 하기란 정말 어렵다. 버
동의하지 않을 이들이 많을 것 같다. 평소
가장 늦게 꽃을 피우고 있다. 그런 과정을
디를 잡으면 너무 기분이 좋아 입이 찢어지
에는 그다지 미소를 자주 짓는 편이 아니기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선
고, 더블파(일명 양파)를 했을 때는 기분 나
때문이다. 쭈타누깐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
수가 됐다.
쁘기도 하고 창피해서 쥐구멍이라도 찾고
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대역전패를 당
인상파는 흔히 ‘포커페이스’라고도 한다. 어
싶은 심정이다. 그리고 그 마음이 고스란히
한 뒤 긴장을 풀기 위해 ‘억지 미소’를 짓기
떤 상황에서도 표정 변화가 없어 마치 인상
얼굴에 드러난다.
시작했다. 한때 ‘유리’로 통하던 멘탈을 강
쓰는 것 같다고 해서 그렇게 부르는 것이
프로 골프의 무대는 속을 태울 정도로 긴장
화하기 위해 만든 ‘프리샷 루틴(샷 하기 전
다. 도대체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지 그 속
의 연속이다. 그 긴장을 이겨내고자 미소파
행동)’이 미소인 것이다.
을 몰라 ‘미소파’보다는 ‘인상파’가 상대에게
가 나오고 인상파도 등장한다. 그런 면에서
사실 김하늘도 처음부터 미소를 잘 지은 것
더 압박을 준다.
마음 놓고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주말 골퍼
은 아니다. 주니어 시절에는 잘 웃지 않았
인상파 치고 고난을 겪지 않은 골퍼는 없을
의 세계는 얼마나 즐거운가.
다. 하지만 그를 후원하던 한 지인이 잘 웃
것이다. 박인비도 큰 시련을 겪었다. 2008
어야 공도 잘 맞는다고 충고했고, 그 후 ‘미
년 당시 최연소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소 하늘’이 됐다. 우승보다 준우승이 많던
뒤 지독한 슬럼프가 찾아왔다. 그해 박인비
김하늘은 속이 타들어갈 만큼 쓰라린 마음
의 드라이버 샷은 정말 러프만 찾아다녔다.
NOBLIAN 113
오태식 <매일경제> 골프전문 기자는 20년간 골프전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주말골퍼 10타 줄이기> <그래, 난 골프에 미쳤다!> 등이 있다.
FLIGHT
My Own Personal Jet
Why rearrange your life for someone else? With one reservation, book flights personalized for you and fly on your own schedule.
THE SHILLA 114
3000여 명은 평균 1만500시간의 비행 경험을 갖춘
기체 흔들림도 덜하다. 전용기 안에서의 회의나 업
약한다. 다음 날 김포공항으로 향한다. 출국 수속을
이들로 안전 문제도 보장된다.
무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얘기.
거치는 데 필요한 시간은 5분 남짓. 기장과 승무원
또 다른 임대 서비스 기업인 스위스 기반의 비스타
회원권 구입비 수억원을 내는 임대 서비스와 달리
을 제외한 비행기 탑승객은 나와 비서뿐이다. 지난
젯VISTA JET은 차별화된 ‘비스포크 서비스’를 제
비행기 셰어링 서비스의 매력은 합리적인 가격. 개
6월 16일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옆에 서울김포비즈
공한다. 고객의 반려 동물도 함께 탑승이 가능함은
인이 소유한 비행기를 고객과 연결해주는 시스템으
니스항공센터(Seoul Gimpo Business Aviation
물론, 선호하는 와인과 잡지를 구비하고, 원하는 레
로, 대표 업체로는 제트스마터JETSMARTER가 있
Center, SGBAC)가 들어서며 꿈 같은 이야기가 현
스토랑 메뉴를 기내식으로 제공한다(런던, 두바이,
다. 휴대전화 앱으로 비행기를 예약하는 시스템이
실이 됐다. 기존에도 기업과 소수 개인을 위한 전용
뉴욕, 로스앤젤레스 항공편은 전 세계 27개 매장을
며 회원권 가격은 임대 서비스보다 저렴한 1000만
기를 이용할 수는 있었지만 전용 검역, 출입국, 세
운영하는 노부 마츠히사의 퓨전 일식 레스토랑인
원대다. 운항비는 기종과 거리, 회원 가입 유무에
관 시설을 갖춘 터미널이 생긴 것은 국내 최초다.
노부Nobu의 음식이 기본으로 서브된다). 내부 환
따라 다르다. GPS를 통해 내 위치와 가장 가까운
물론 이 절차를 담당하는 상주 직원이 없어 항공기
경을 최고급으로 꾸미기 위해 크리스토플 테이블웨
곳에 있는 비행기를 가격대별로 보여준다. 실제로
이착륙 이틀 전에 미리 통보해야 비즈니스 항공기
어, 르 라보 향수 등 작은 소품까지 엄선했으며 공
앱을 이용해 2인 비행 스케줄을 찾아봤다. 김포공
전용 수속을 밟을 수 있다는 불편함은 분명 개선해
항까지의 운전기사 서비스도 준비되어 있다. 현재
항에서 베이징으로 떠나는 편도 요금은 2만4800달
야 할 부분이다. 하나 이런 점을 감수하고라도 전용
모든 항공기 60여 대는 평균 2년이 채 되지 않은 신
러(약 2800만원)로 1인당 1400만원 정도다. 하나
기를 찾게 되는 것은 돈보다 시간이 중요하기 때문
형 모델인 데다, 항공기 임대 서비스를 시작한 2004
장기 비행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김포공항에서 출
이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비행기를 탈 수 있고, 나
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 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
발해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 도착하는 편도 비용은
아가 비행시간과 기내 서비스까지 오롯이 내가 정
다는 점도 믿음직하다.
18만1900달러(약 2억원)이니 장기 노선을 주로 이
할 수 있음은 분명 매력적이다.
톰 크루즈의 전용기로 유명한 걸프스트림의 국내
용한다면 임대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이유
자연스레 국내 전용기 서비스도 활발해졌는데, 사
도입사 듀발앤컴퍼니는 전용기를 공동 소유로 팔거
는 국내 개인 비행기 보유율이 미미하기 때문.
실 해외에서 비행기를 임대 또는 공유하는 것은 익
나 분양한다. 분양받은 뒤에는 항공기 퍼스트 클래
해외보다 이용 가능한 서비스 기업과 비행기 수가
숙한 개념이다. 전 세계 최초로 1986년부터 항공기
스 요금과 비슷한 비용을 내고 전용기를 이용할 수
적다는 점은 아쉽다. 하나 국내 전용기 서비스는 현
임대 운항 서비스를 시작한 전용기 임대 기업 네트
있다. 걸프스트림은 일반 여객기와 달리 기내 공기
재 물꼬를 트는 단계고,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다.
젯NET JETS이 가장 대표적이다. 워런 버핏, 타이
를 2분마다 바깥 공기로 환기시켜 지상 기압과 비
이제 그 발판이 마련됐고, 자신의 일정에 맞춰 비행
거 우즈뿐 아니라 다양한 할리우드 스타가 주요 고
슷해짐으로써 이로 인한 피로가 적다. 고도 3만 피
할 수 있다는 매력만으로도 이 서비스가 존재할 이
객으로 회원권 가격은 수억원을 호가한다. 항공기
트(약 9000m)를 나는 일반 여객기보다 더 높은 5만
유는 충분하다.
700여 대를 보유해 세계 최대 규모다. 전문 파일럿
피트(약 1만5000m) 상공을 날기 때문에 더 빠르고
EDITOR YOON BOBAE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비행 스케줄 하나를 예
NOBLIAN 115
T R AVE L
Fall in New York New York, a place where yesterday and today are different, a place that changes daily. The expression “NEW New York” is befitting, as the city has a new skyline every 5 years. But there is one thing that does not change in New York, and it is its beautiful autumn scenery. Let’s journey to ‘Autumn in New York’, the world’s most romantic words that satisfy time and space, as well as our senses.
예상보다 더 무더웠던 올여름, 실내에서 에어컨 바람을 조절하며 이 계절이 얼른 지나가기를 간절히 바 란 우리에게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고, 마음의 양식을 채우자고만 한다면 너무 잔인하지 않을까? 우리 가 얼마나 계절이 바뀌어 산뜻한 바람이 불기를 기다렸단 말인가? 그래서 이 가을을 진심으로 만끽할 수 있는 나만의 힐링 타임이 필요하다. 여름내 수고했다며 자신에게 주는 특별 선물로 뉴욕에서 말이다. ‘뉴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소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타임스 스퀘어, 센트럴 파크 등일 수 있 다. 그러나 가을이어서 더 낭만적이고 활동하기 좋은 10월의 뉴욕에서만 할 수 있는 것으로 여행을 계획 해보면 어떨까? 그래서 준비했다. 당신을 위한 뉴욕의 가을, 10월의 낭만 여행 캘린더.
THE SHILLA 116
NOBLIAN 117
Midtown_Christopher Postlewaite
Fall in the Arts 전 세계 모든 예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곳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 뉴욕이다. 수많은 박물관 이 있으며, 도시 자체가 하나의 박물관이기도 한 곳. 가을의 낭만을 즐기러 온 전 세계 여행자의 지적 호 기심을 충족하기에 충분한 전시가 지금 한창이다.
New York City’s museums and galleries are some of the City’s most powerful draws. Destinations like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the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and the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house immense collections and put on spectacular exhibitions.
쿠퍼 휴잇 디자인 박물관 Cooper Hewitt Design Museum
브루클린 미술관 Brooklyn Museum
뉴욕을 대표하는 미술관 중 하나인 쿠퍼 휴잇에서
베벌리 뷰캐넌Beverly Buchanan는 정치적・사회적
는 9월 30일부터 전시 <By the People: Designing a
이슈나 페미니즘, 미니멀리즘 등 추상화 아티스트
Better America>를 연다. 도시와 지방, 탈공업화 도
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는 ‘폐허와 의식Ruins and
시의 삶, 인간과 자연이 만든 재앙, 계속되는 빈
Rituals’이라는 주제로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곤 등 주제는 다소 무겁지만, ‘Act, Save, Share,
페인팅, 드로잉, 조각, 포토그래피, 비디오 설치 조
Live, Learn 그리고 Make’라는 테마 아래 미국 전
형물이 포함된 전시회에서는 우리가 쉽게 접하지
지역에서 온 디자인 프로젝트 60여 개를 한자리
못한 그녀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에서 감상할 수 있다.
10월 21일~2017년 3월 5일 Brooklyn Museum, 200 E. Parkway, Brooklyn, NY 11238 www.brooklynmuseum.org
9월 30일~2017년 2월 26일 Cooper Hewitt, Smithsonian Design Museum, 2 E. 91st St., Manhattan, NY 10128 www.cooperhewitt.org
악토버 Archtober
구겐하임 미술관 Guggenheim Museum
뉴욕 시는 오랜 기간 수많은 건물이 각기 다른 건축
달팽이 외관을 자랑하는 구겐하임 미술관에서는
물관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뉴욕 시는
10월 초부터 아그네스 마틴Agnes Martin의 작품
매년 10월 한 달간 ‘악토버Archtober’라는 ‘건축 디
을 전시한다. 추상표현주의 화가로 유명한 그녀
자인의 달’을 정하고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선
의 기하학적 드로잉 작품은 1950년대부터 생을
보인다. 뉴욕 현대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쿠퍼
마감한 2000년 초반까지 현실을 넘어선 초월적
휴잇 미술관에서부터 센트럴 파크까지 한 달 내내
인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건축과 관련한 액티비티, 이벤트, 전시회 등이 맨
10월 7일~2017년 1월 11일 Solomon R. Guggenheim Museum, 1071 Fifth Ave., Manhattan, NY 10128 www.guggenheim.org
해튼 곳곳에서 펼쳐진다.
양식으로 지어졌기에 도시 자체가 하나의 건축 박
10월 1~31일 www.archtober.org
THE SHILLA 118
NOBLIAN 119
Ellis Island_ ©Julienne Schaer
Met Museum_ ©Tagger Yancey IV
THE SHILLA 120
Lincoln Center_ ©Joe Buglewicz
Apollo Theater_ ©Joe Buglewicz
Fall in the Attraction 오직 뉴욕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간이 당신을 기다린다. 공연 30여 편을 반값에 관람할 수 있 는 오프-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쇼크를 경험하고, 맨해튼 도심 한가운데서 크래프트 비어 150여 종을 맛보거나, 뉴욕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공원에서 밤하늘의 별을 관측할 수도 있다.
No visit to the City is complete without experiencing the rousing entertainment available in Midtown Manhattan’s Theatre District, where dozens of historic venues stage bold new musicals, long-running hits and fascinating dramas every night of the week.
오픈 하우스 뉴욕 Open House New York
뉴욕 크래프트 비어 축제 NYC Craft Beer Festival
평상시 일반인에게 비공개되는 건축물을 단 이틀
맥주 양조 회사 75개가 참석, 다양한 맥주 150여 종
만 오픈하는 이벤트로, 역사적 건물에서부터 상
을 맛볼 수 있는 이틀의 시간. 단지 맥주만 마시는
업 빌딩, 주거 건물, 고층 건물까지 직접 방문해
것이 아니라 양조자, 맥주를 사랑하는 뉴요커와 함
실내를 구경할 수 있고 건축물을 디자인한 아티
께 맥주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새로운 맛도 시음
스트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된다. 매년
하거나 게임도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다른 건축물이 공개되기 때문에, 오픈 하우스의
10월 14, 15일 69th Regiment Armory, 68 Lexington Ave., Manhattan, NY www.nyccraftbeerfest.com
공식 홈페이지에서 올해의 건축물을 확인하면 된 다. 참석자를 위한 가이드 투어, 퍼포먼스, 이벤 트도 함께 마련된다. 예약은 필수.
하이라인 공원 The High Line
10월 15, 16일 www.ohny.org
하이라인 공원은 뉴욕 도심의 버려진 고가 철도를 재활용해 만든 철길이 있는 공원이다. 뉴욕 시내를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위크 NYC OFF-BROADWAY WEEK
내려다보면서 공원의 길을 따라 산책하는 것도 낭
누구나 뉴욕에 가면 꼭 보고 싶은 것이 브로드웨
는 이벤트는 10월까지만 진행되기에 올해의 마지
이 뮤지컬 공연일 것이다. TV에서만 보던 화려하
막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매주 화요일, 저물
고 웅장한 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싶은 것이다. 10
녘부터 밤 11시까지 공원 안에 설치된 망원경을 통
월 초까지 공연 티켓 한 장으로 2명이 관람할 수
해 달, 행성과 별을 무료로 관측할 수 있다.
있는 오프-브로드웨이 위크 이벤트가 진행된다.
The High Line, Gansevoort St. to W. 30th St., Manhattan, NY 10011 www.thehighline.org
만적이지만, 4월부터 시작되는 별을 관측할 수 있
유명한 공연 30여 편을 반값에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9월 26일~10월 9일 www.nycgo.com/off-broadway-week
NOBLIAN 121
Fall in the Festivals 페스티벌과 퍼레이드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시기. 뉴욕 역시 마찬가지다. 세계 4대 영화제 중 하나인 뉴욕 영화제, 전 세계 셰프의 축제의 장인 와인 푸드 페스티벌과 콜럼버스 데이 퍼레이드까지. 날마다 이어지는 축제의 마지막은 빌리지 핼러윈 퍼레이드로 마무리된다.
Some of the world’s most famous events–big festivals and holiday parades, musical performances and art exhibitions–take place right here in New York City.
뉴욕 영화제 New York Film Festival
콜럼버스 데이 퍼레이드 Columbus Day Parade
올해로 54회째를 맞은 뉴욕 영화제는 전 세계 4대
1492년 10월 12일 이탈리아인 크리스토퍼 콜럼버
영화제 중 하나. 미국에서 열리는 영화제 중 영화
스가 신대륙에 상륙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0월 둘
의 예술성에 초점을 맞춰 전 세계 예술 영화를 선
째 주 월요일은 공휴일인 ‘콜럼버스 데이’로 지정되
별, 소개한다. 올해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도 상영
었다. 이날은 맨해튼 5번가를 시작으로 44번 스트
할 예정이다.
리트에서 72번 스트리트까지 퍼레이드가 이어진
9월 30일~10월 16일 The Film Society of Lincoln Center, 70 Lincoln Center Plaza, 4th fl. Manhattan, NY 10023 www.filmlinc.org
다. 이탤리언과 아메리카인의 축제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관광객 100만여 명이 다 함께 즐기는 축 제의 장이다.
뉴욕 와인 & 푸드 페스티벌 New York City Wine & Food Festival 매년 10월에 열리는 뉴욕 와인 & 푸드 페스티벌
빌리지 핼러윈 퍼레이드 Village Halloween Parade
(NYCWFF)은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을 대표하는
10월 31일 저녁 7시, 6번가에서 시작되는 핼러윈
로컬 셰프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모인 셀러브리
퍼레이드가 10월의 마지막 날을 장식한다. 매년 5
티 셰프와 푸드 관련 월드 스타가 한자리에 모여
만여 명이 크리에이티브한 코스튬을 준비해 우스
최고의 음식을 선보이는 자리다. 입장료가 저렴
꽝스럽거나 또는 무시무시한 공포를 주기는 모습
하지는 않지만, 페스티벌이 열리는 나흘간 최고의
으로 핼러윈 행사에 참여한다. 이 퍼레이드는 약 2
음식과 와인을 맛볼 수 있고, 페스티벌 수익금은
시간 동안 TV 방송이나 인터넷 라이브로도 시청할
세계 기아 해방을 위한 활동에도 지원되기에 몸과
수 있다.
마음이 건강하고, 착해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10월 31일 www.halloween-nyc.com
10월 13~16일 Piers 92/94 New York, 711 Twelfth Ave., Manhattan, NY 10019 www.nycwff.org
THE SHILLA 122
WRITNG CARRIE COOPERATION NYC & Company(www.nycgo.com)
10월 10일 www.columbuscitizensfd.org
NOBLIAN 123
Central Park _ ©Marley White
CH ECK I T
TRIWA
PRINTEMPS
GROVANA
스웨덴 북유럽 감성을 담은 시계 브랜드 트리바가 국내
브렝땅의 후드 집업 핸드메이드 코트는 안감에는 페일
그로바나의 스페셜티스 컬렉션은 지름 41mm 사이즈의
에 론칭한다. 메탈과 아세테이트 소재를 조합하는 등 독
블루, 겉감에는 베이지 브라운 컬러를 사용한 리버서블
실용적인 케이스, 기요셰 패턴 다이얼, 고풍스러운 핸즈
특한 시도가 흥미롭다. 트리바는 롯데백화점 부산 본
코트다. 양옆에 슬릿 디테일을 더해 오버사이즈의 단점
및 크라운과 스위스 메이드 무브먼트가 조화를 이룬 제
점・인천점, 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 스타필드 하남점
인 둔탁한 실루엣을 보완하고, 후드와 포켓 디테일로 캐
품. 스테인리스 스틸, 화이트 골드, 로드 골드 버전으로
에서 만날 수 있다. T. 1688 6428
주얼한 분위기를 더했다. T. 82 2 460 0358
출시한다. T. 82 2 6403 2112
TUMI
Ermenegildo Zegna
Kiton
투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19 디그리 폴리카보네이트
에르메네질도 제냐에서 추천하는 트리플 스티치 스니
키톤의 시어링 아우터는 겉감으로는 가볍고 보온성이
는 정교한 빗살무늬로 모던함을 표현하고, 움직일 때마
커즈는 레이스업 디테일 대신 X자 엘라스틱 밴드 3개를
좋은 램스킨을, 안감은 부드럽고 포근한 시어링을 사용
다 빛을 반사하는 스페셜 필름을 코팅해 고급스럽다. 캐
적용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 뒷굽과 밑창에는 브
해 고급스럽다. 단추 잠금 부분에 캐시미어 패널을 덧대
리 온부터 패킹까지 다양한 사이즈에, 실버, 블랙, 쿠퍼
랜드의 최상위 컬렉션인 쿠튀르 컬렉션을 상징하는 X
고 후드에는 코요테 퍼를 트리밍해 중후하면서 실용적
컬러로 출시한다. T. 82 2 546 8864
로고 3개를 더했다. T. 82 2 2240 6524
인 멋을 더했다. T. 82 2 2236 3088
Bonpoint
LITTLE PENGUIN
봉쁘앙의 2016 F/W 컬렉션은 프랑수아 트뤼포 감독의
리틀 펭귄의 슈트는 이탈리아에서 엄선한 제냐 원단을
영화 <쥴 앤 짐>에서 영감을 받은 중성적 스타일, 민속
사용해 고급스러운 것이 장점. 그뿐 아니라 아이가 입고
적 디자인에 프레피 스타일을 더한 하이디, 자연의 광활
움직였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핏과 디자인 그리고
함에서 영감 받은 와일드, 쿠튀르적 요소가 가미된 스위
대량 생산에서 느낄 수 없는 핸드메이드만의 정교한 테
트 쿠튀르로 구성됐다. T. 82 2 3444 3356
일러링을 선보인다. T. 82 70 7628 0505
THE SHILLA 124
ROGER DUBUIS
TASAKI
로저 드뷔의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프레셔스 스톤은 브
타사키의 어브스트랙 스타 펜던트는 타사키만의 특허
랜드의 대표 컬렉션 엑스칼리버 라인에 투르비옹을 결
기술로 탄생한 벚꽃 컬러의 사쿠라 골드와 브릴리언트
합한 제품. 고무 몰딩 처리한 베젤에 약 2.50캐럿 상당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추상적이고
의 바게트 컷 블루 사파이어나 루비, 약 2.30캐럿 상당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제품이다.
의 블랙 스피넬 등을 세팅했다. T. 82 2 3449 5914
T. 82 2 3461 5558
SIWY
10 corso como
ROLEX
씨위의 로미 와일드 이즈 더 윈드는 레트로 감성을 담은
10 꼬르소 꼬모는 10월 12일부터 26일까지 영국 디자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롤렉스 공식 판매점
러 엣지Law Edge 디테일의 하이 웨이스트 와이드 진
이너 톰 딕슨의 전시를 진행한다. 톰 딕슨의 어제와 오
명보사가 레노베이션을 마치고 재오픈했다. 롤렉스의 화
이다. 데님 벨트로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으며, 발목까
늘 그리고 내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려하지만 진중한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매장 인
지 내려오는 길이로 동양인의 체형을 보완하고 다리가
초반 작품, 현재 작품, 새로운 아이디어와 실험을 가미
테리어를 통해 넓고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길어 보인다. T. 82 2 3274 6482
한 작품으로 구성됐다. T. 82 2 3018 1010
T. 82 51 745 2246
RAUM EDITION
CARLYN
KUHO
편집 숍 라움 에디션에서 추천하는 레더 슬립 스니커즈
디자이너 브랜드 칼린의 새로운 뮤즈 서현진이 캠페인
구호의 컴피Compy 슬립온 시리즈의 세 번째 제품인
는 가죽의 질감을 살리기 위해 재봉선과 안감을 없앤 것
컷에서 착용한 쇼퍼백은 그녀의 의견을 디자인에 적극
컴피301은 유선형 엘라스틱 밴드를 적용해 스포티한
이 특징. 은은한 광택의 소가죽과 화이트 컬러 러버 솔
반영해 최소한의 박음질과 각이 잡히지 않은 편안한 형
무드와 우수한 착화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구호에서 자
을 결합해 소재와 색감의 대비가 돋보인다. 블랙, 베이
태로 자연스러움을 추구한 것이 특징. 블랙, 브라운, 버
체 개발한 화이트 몰드와 쿠션감이 탁월한 EVA 소재 인
지, 네이비 컬러로 출시한다. T. 1544 5114
건디 컬러로 만날 수 있다. T. 1800 8190
솔로 착화감을 개선했다. T. 82 2 514 9580
NOBLIAN 125
RADO
OMEGA
라도를 대표하는 하이테크 세라믹 컬렉션 중 하나인 세
오메가의 씨마스터 플래닛오션의 신제품 딥 블랙 컬렉
라미카가 디자이너 콘스탄틴 그리치치의 손에서 새롭게
션은 세라믹과 러버 소재를 혼합한 스트랩이 돋보이는
디자인됐다. 기존 모델과 동일한 남녀 공용 제품으로 직
45.5mm 사이즈의 제품. 심플한 블랙, 블루, 레드 타입
선형이던 브레이슬릿을 곡선형으로 변화시켜 대중성을
과 앨리게이터 가공 처리를 더한 18K 세드나 골드 모델
가미했다. T. 82 2 2164 5195
등 4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T. 82 2 511 5797
Calvin Klein
Brooks Brothers
MCM
캘빈 클라인 플래티늄 여성 컬렉션의 플라워 프린트 집
브룩스 브라더스의 클래식함을 캐주얼하게 풀어낸 세
엠씨엠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여성용 데일리 토트백 엘
업 후디 재킷은 브랜드 아카이브 속 백합 모티프를 이용
컨드 라인인 레드 플리스에서 출시하는 코튼-블렌드 레
라Ella는 현대적인 곡선미와 우아한 컬러가 특징. 군더
한 사틴 네오프렌 소재 제품이다. 함께 출시하는 구조적
이스 드레스는 화이트 컬러 칼라와 네이비 컬러 레이스의
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비즈니스부터 캐주얼 룩까지 다
패턴의 폰티 숏 슬리브 백 지퍼 미니 플레어 드레스와
사랑스럽고 깔끔한 색채 대비가 돋보인다.
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데일리 백으로 추천한다. 스몰,
함께하면 감각적이다. T. 82 70 7800 4667
T. 82 2 6002 1818
미디엄, 라지 사이즈로 출시한다. T. 82 2 540 1404
swatch
JILLSTUART
sabatier
스와치의 시스템51 컬렉션이 메탈 소재 케이스로 새롭게
질스튜어트가 센트 오브 타임리스Scent of Timeless라
사바티에에서 혼수, 예단 아이템으로 추천하는 핑크 컬
태어났다. 기존 오토매틱 시계에 비해 부품을 줄이고 완
는 슬로건 아래 리얼 스웨이드 트렌치코트를 선보인다.
러 램 밍크 콤비 코트는 무톤에 밍크 퍼를 결합해 독특
전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대중적이다. 90시간의
고트 가죽으로 제작해 부드럽고 고급스러우며 낭만적인
한 소재 배치에서 오는 고급스러움이 돋보인다. 맥시 크
파워리저브 기능을 제공하며, 총 6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캐멀 컬러로 가을 룩을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로스밍크 코트는 스카이 블루 컬러에 크로스밍크 특유
T. 82 2 3446 9401
T. 82 2 540 4723
의 투톤 컬러가 매력적이다. T. 82 2 3443 6829
THE SHILLA 126
Cartier
JAEGER-LECOULTRE
PIAGET
까르띠에가 합리적인 가격의 끌레 드 까르띠에 스테인
예거 르쿨트르가 19세기 포켓 워치에서 영감을 받은 듀
10월 7일, 피아제가 새로운 타임피스인 피아제 폴로 에
리스 스틸 버전을 출시한다. 케이스와 수평을 이루는 크
오미터 퀀템 루너의 화이트 골드 버전을 새롭게 선보인
스Piaget Polo S의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기념 이벤트
라운과 열쇠를 돌리는 것과 같은 고전적인 크라운 조작
다. 듀얼-윙 콘셉트가 적용된 제품으로, 점핑 세컨드와
를 연다. ‘Play a Different Game’이라는 모토 아래 뉴
방식 등이 기발한 제품. 31mm, 35mm, 40mm 사이즈
세컨드 리셋 시스템을 갖췄으며, 시각 조정 시 1/6초까
욕 론칭 파티의 감성을 옮겨와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제
로 구성됐다. T. 1566 7277
지 표기가 가능하다. T. 82 2 3449 5912
품의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T. 82 2 540 2297
PANERAI
PANERAI
Samsonite
파네라이의 루미노르 섭머저블 1950 카보테크™는 시
바다와 빛의 만남을 주제로 한 스페셜 에디션. 루미노르
쌤소나이트 비즈니스 라인의 신제품 레이디스 컬렉션은
계 제작에서 사용한 적이 없는 탄소 섬유를 토대로 한
1950 컬렉션은 42mm의 3 데이즈, 44mm의 10 데이즈
미니멀리즘을 담아낸 디자인에 버건디, 블랙 카키, 베이
카보테크 소재로 제작했다. 커팅에 따라 불규칙하게 나
GMT 오토매틱 아이치오, 라디오미르 컬렉션은 47mm
지 등 올 시즌 트렌드 컬러를 중심으로 선보인다. 지퍼,
타나는 흑색의 무광 텍스처가 오묘한 분위기를 자아낸
의 3 데이즈 아치아이오, 45mm의 10 데이즈 GMT 오
라인 컬러 등을 포인트 요소로 활용했다.
다. T. 82 2 3467 8455
토매틱 오로 로소 모델로 이뤄졌다. T. 82 2 3467 8455
T. 82 2 514 9006
PANERAI
MICHAEL KORS
루미노르 1950 이퀘이션 오브 타임 8 데이즈 GMT 티
마이클 코어스의 머서 백은 미니멀한 디자인에 부드러
타니오 47mm 버전을 소개한다. 블루 다이얼과 스트랩
운 페블 레더와 스크래치에 강한 사피아노 패턴의 PVC
또는 브라운 다이얼과 스트랩을 매치한 두 모델로, 자체
소재를 조합한 신소재 ‘머서페블’을 사용했다. 사각 토트
제작한 P.2002/E 핸드와인딩 칼리버를 장착해 8일간의
백은 탈착 가능한 스트랩을 이용해 숄더로 이용할 수 있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T. 82 2 3467 8455
다. T. 82 2 3479 1852
NOBLIAN 127
DAMIANI
TROIS ROIS
Salvatore Ferragamo
TIMEPIECES
다미아니의 벨에포크 컬렉션은 19세기 말부터 제1차 세
주얼리 셀렉트 숍 쥼JEUM에서 전개하는 프랑스 주얼
계대전까지 상류층 황금시대로 불리던 역사적 시기에서
리 뚜아후아에서 코로나 싱글 이어링을 출시한다. 달이
오레 페라가모 워치를 선보인다. 크라운을 누르면 6시
영감을 받았다.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크로스 펜던트에
태양을 가릴 때, 태양 주변으로 퍼지는 코로나에서 영감
방향의 하트가 1초에 한 번씩 분리와 결합을 반복한다.
에메랄드, 블루 사파이어, 레드 루비 등 유색 보석을 세
받은 제품으로, 빛의 반짝임을 직선과 간결한 디자인으
지름 39mm 사이즈에 블랙, 레드, 퍼플 컬러로 출시한다.
팅한 3가지 버전으로 출시한다. T. 82 2 3213 2141
로 표현했다. T. 82 2 540 4723
T. 82 2 3284 1300
ORIS
GUCCI
TIMEPIECES & JEWELRY
갤러리어클락에서 전개하는 페라가모 타임피스에서 쿠
GIRARD-PERREGAUX
오리스의 아틱스 시리즈의 신제품 아틱스 스켈레톤은
GG2570 컬렉션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초현대적 디자인 감각을 구현한 모델로, 검은색 코팅의
미켈레가 행운의 숫자라 여기는 25와 하우스의 중요한
전은 아르데코 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1946년 탄생한
기계식 무브먼트 모습이 대담하게 드러나는 것이 특징
시기인 1970년대를 기념하는 모델. 37mm, 29mm 사
컬렉션. 6시 방향의 문페이즈 창과 12시 방향의 점핑 데
이다. 3시 방향 브리지에 새긴 오리스 로고와 레드 로터
이즈의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로 화이트나 블랙 컬러 다
이트 창은 이 모델의 시각적 특징 중 하나다.
의 회전 모습이 돋보인다. T. 82 2 757 9866
이얼 중 선택할 수 있다. T. 1688 5501
T. 82 2 310 1970
MOSCHINO
VERSACE
모스키노의 보머 재킷 백은 바이커 재킷을 가방에 그대
베르사체의 팔라조 엠파이어 백은 브랜드 상징이자 아
로 옮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브랜드 대표 백이다. 부드
카이브인 메두사 머리를 버클 장식으로 활용한 제품. 송
러운 양가죽에 퀼팅 스티치를 더해 고급스럽고, 보머 재
아지 가죽을 사용해 부드러우면서 견고하며, 정제된 디
킷의 디자인 요소인 골드 지퍼와 밴딩 디테일을 더해 디
자인과 탈착 가능한 스트랩을 이용해 숄더백으로도 이
자인적 완성도를 높였다. T. 82 2 3448 1340
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T. 82 2 6905 3634
THE SHILLA 128
지라드 페리고의 빈티지 1945 라지 데이트 문페이즈 버
HUBLOT
TAG Heuer
위블로의 클래식퓨전 컬렉션의 새로운 모델, 클래식퓨
태그호이어의 까레라 호이어 01 스틸 버전은 기존 모델
전 레이싱 그레이 라인을 소개한다. 33mm, 38mm,
에 H 형태의 링크 디자인을 반영한 메탈 브레이슬릿을
42mm, 45mm 크기의 다이얼과 무브먼트 3종류로 다
추가한 것. 스켈레톤 다이얼, 티타늄 케이스와 러그, 타
양하게 선보인다. 도시적 감각을 지닌 레이싱 그레이 컬
키미터를 새긴 베젤, 레드 컬러 핸즈가 시각적 강렬함을
러가 고급스럽다. T. 82 2 2118 6208
자아낸다. T. 82 2 776 9018
BURBERRY
COLOMBO Noble Fibres
FURLA
버버리에서 아웃도어 역사와 영국 전통 승마에서 영감
콜롬보 노블 파이버에서 제안하는 풀오버와 카디건은
훌라의 클럽 백은 록Rock부터 팝Pop에 이르는 다양한
받은 남성용 백 브라이들 백을 선보인다. 스트랩의 안
새끼 산양의 털만 채취해 극도로 부드러운 촉감이 돋보
음악 장르의 비트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생동감 넘
장 모티브 걸쇠와 가방의 플랩이 돋보인다. 헤이마켓의
인다.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털갈이 시기에
치는 7가지 컬러와 숄더 스트랩 2가지로 제작했다. 미
체크, 그레이니 가죽 등 총 5가지 버전에 스몰과 미디엄
원모를 채집하는 그린 럭셔리 철학이 투영된 대표적 아
니, 스몰, 미디엄 사이즈로 출시한다.
사이즈로 출시한다. T. 82 80 700 8800
이템이다. T. 82 2 759 0688
T. 82 2 772 3194
S.T. Dupont
COACH
ESCADA
S.T.듀퐁에서 신화 속 동물인 불사조와 피닉스에서 영
코치의 드리프터 캐리올 핸드백은 글러브탠 가죽과 스
에스카다에서 키 룩으로 선보이는 싱글 버튼 코트는 모
감 받은 리미티드 에디션, 피닉스 르네상스를 선보인다.
웨이드, 이그조틱 레더가 믹스된 제품으로 상단 지퍼 잠
던한 실루엣에 금색 캐멀 퍼만을 선별, 체취해 완성한
만년필, 수성펜, 라이터로 구성된 프리미엄과 만년필, 라
금, 내부의 다용도 포켓 등으로 수납과 실용성을 극대화
특별한 피스.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라벨링을
이터로 구성된 프레스티지 2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했다. 탈착 가능한 스트랩을 포함, 토트와 숄더로 취향
코트 안감에 더해 소장 가치가 높다. 블루벨과 캐러멜
T. 82 2 2106 3577
에 따라 연출할 수 있다. T. 82 80 888 1941
컬러로 전개한다. T. 82 2 3442 5760
NOBLIAN 129
EISENBERG
BRTC
belif
아이젠버그가 롯데백화점 수원점 입점 기념으로 수원
차가워진 가을 공기와 바람 앞에서 피부를 산뜻하게 지
위트 있고 감각적인 일러스트를 담은 ‘빌리프×슈퍼픽
점 매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단독 프로모션을 진행한
켜줄 스킨케어 비법으로 BRTC의 베스트셀러 ‘바이탈라
션 컬래버레이션 에디션 2종’이 출시된다. 2배 커진 용
다. 라드퍼퓸 향수 100ml 구매 시 향수 15종 샘플로 구
이저 화이트닝 슬리핑 팩’을 제안한다. 피부 진정 및 보
량의 더 트루 크림-모이스춰라이징 밤 점보 리미티드
성된 컬렉션북 증정과 대용량 샘플 및 단독 기프트 증정
습에도 효과적이며 자연스럽게 광채 나는 피부를 완성
에디션과 한층 유니크해진 클래식 에센스 인크리멘트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T. 82 70 7713 0819
하는 데 도움을 준다. T. 82 80 332 3885
리미티드 에디션이 주인공이다. T. 82 80 023 7007
BIOTHERM
GUCCI PERFUME
DTRT
비오템 리퀴드 글로우 만능 항산화 오일은 광채 피부의
구찌의 대표적인 시그너처 향을 담은 한정판 향수 구찌
DTRT는 가을을 맞아 올인원 텐섹 기획 세트, ‘맨즈 스
적인 건조함과 칙칙함을 관리해 피부 속부터 넘쳐나는
길티 플래티넘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오리엔탈
타일 삭스’ 세트를 선보인다. 이번 기획 세트는 스킨, 로
속 광채를 선사한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아스타잔틴
플로럴 계열의 구찌 길티 플래티넘 에디션 EDT와 아로
션, 에센스, 향수를 하나로 담아 10초 만에 남성의 피부
성분과 8가지 식물성 성분을 섞어 산뜻하고 가볍게 스
마틱 푸제르 계열의 구찌 길티 플래티넘 에디션 뿌르옴
를 완성하는 올인원 로션 ‘텐섹10sec’과 남성의 스타일
며든다. T. 82 80 022 3332
므 EDT로 출시된다. T. 82 2 2077 5673
을 완성하는 양말로 구성되었다. T. 1544 7077
NARS
Sooryehan
CNP Rx
세미 매트 스타일의 부드럽고 섬세한 마무리를 선사하
수려한은 1세대 한복 연구가 ‘박술녀’와 컬래버레이션해
진정한 개선의 효과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활성 성분으
는 나스 벨벳 립글라이드가 출시됐다. 오일 인퓨젼 콤플
한복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진생 에센스 2주년 에디션을
로 집중 안티에이징 케어를 선사하는 ‘CNP Rx 스킨 수
렉스 포뮬러를 함유해 손쉽게 바를 수 있는 리퀴드 타입
출시한다. 진생 에센스 2주년 에디션은 수려한 대표 토
프리머시 리뉴 세럼’과 ‘CNP Rx 스킨 수프리머시 리뉴
의 장점과 립스틱의 장점인 뛰어난 발색과 편안함을 모
털 안티에이징 에센스로 피부를 기초부터 매끄럽고 탄
크림’이 출시된다. 이번에 출시한 세럼과 크림은 피부를
두 겸비했다. T. 82 2 6905 3747
력 있게 가꿔준다. T. 82 80 023 7007
탄탄하고 건강하게 변화시킨다. T. 82 80 023 7007
THE SHILLA 130
makeON
AVEDA
ANNA SUI
메이크온이 빛과 미세 전류로 피부를 새롭게 가꾸는 스
갈라진 모발 끝을 즉각 개선해주는 NEW 데미지 레미
안나수이 코즈메틱은 올인원 타입의 멀티 BB크림 안나
킨케어 디바이스 ‘스킨 라이트 테라피’를 출시했다. 피부
디™ 스플릿 엔드 리페어가 출시된다. 난가이 오일이 바
수이 일루미네이팅 뷰티밤(SPF40/PA+++)을 출시한다.
깊숙이 침투하는 3가지 파장의 빛과 미세 전류로 피부
르는 즉시 모발을 감싸 추가 손상과 모발 갈라짐을 예방
스무스 드레스 파우더가 얼굴에 화사한 광채를 선사하
에너지를 깨워 피부에 수분, 피부 윤기, 탄력을 끌어올
하고, 퀴노아의 풍부한 아미노산이 깊고 진한 영양을 채
며 고르지 못한 피부 톤을 정리해 결점 없이 매끈한 도
린다. T. 82 80 023 5454
워 모발을 회복시킨다. T. 82 2 3440 2905
자기 피부를 연출한다. T. 82 2 772 3120
LAB SERIES
Kiehl’s
BOBBI BROWN
랩 시리즈는 2016년 세계 유방암 의식 향상 캠페인의
키엘은 10월, 쌀쌀해진 가을을 맞아 베스트셀러 ‘립
바비 브라운이 강력한 보습과 스킨 트리트먼트, 물광 효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으로 10월 한 달간 핑크 리본 에
밤#1’ 뉴욕 니트 케이스를 증정한다. ‘립밤#1’을 포함해
과를 모두 갖춘 올인원 스킨케어 아이템 엑스트라 리페
이지 레스큐+ 훼이스 로션을 한정 수량 선보인다. 판매
2만원 이상 구매 시, 립밤#1 한 개당 1가지 디자인의 니
어 너리싱 밀크를 출시한다. 가볍고 생기 넘치는 밀크
수익금 일부는 대한암협회에 기부되어 유방암을 근절을
트 케이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한정 수량 진행될 예정
텍스처가 피부 속까지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반짝이는
위해 쓰일 예정이다. T. 82 2 3440 2774
이다. T. 1899 3322
피부를 만들어준다. T. 82 2 3440 2781
'56ï' .#7&'4
M.A.C
HERA
에스티 로더는 독자적인 기술로 탄생한 신제품 리-뉴트
맥은 강렬하면서 편안한 세상에 없던 절대 립스틱, 립텐
헤라는 여자가 사랑에 빠지는 설렘의 순간에서 영감 받
리브 얼티미트 리프트 리제너레이팅 유스 컬렉션을 선
시티를 출시한다. 선명함과 촉촉함의 완벽한 균형을 이
은 ‘2016 F/W 에릭 지리아 컬래버레이션’ 메이크업 컬
보인다. 극한 환경 속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루는 립텐시티는 강렬한 발색과 선명한 밀착, 그리고 동
렉션을 출시한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에릭 지리아’와
2종류의 특별한 꽃에서 영감 받은 플로랄릭시어™듀가
시에 편안하고 부드러운 질감으로 빚은 맥의 새로운 립
협업해 헤라의 대표 메이크업 아이템 5종이 로맨틱한
힘 있고 젊은 피부를 선사한다. T. 82 2 3440 2772
스틱이다. T. 82 2 3440 2782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T. 82 80 023 5454
NOBLIAN 131
BURBERRY
GUERLAIN SPA
Maison Francis Kurkdjian Paris
블랙 헤리티지 트렌치코트에서 영감을 받은, 여성을 위
서울신라호텔 겔랑 스파에서 10월, 겔랑 럭셔리의 정
메종 프란시스 커정은 파리의 아침과 밤을 담은 ‘쁘띠
한 새로운 향수 ‘마이 버버리 블랙’이 출시됐다. 재스민
수 오키드 임페리얼 라인의 신제품 블랙 오키드 크림 출
마땅’과 ‘그랑 수와’를 가을 향수로 추천한다. ‘쁘띠 마땅’
꽃과 복숭아 과즙 향기가 은은한 장미 향과 우아한 조합
시를 기념해 오키드 임페리얼 프레스티지와 블랙 오키
은 시트러스 향으로 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아침을 깨우
을 이루고, 여기에 앰버 파촐리가 더해져 깊고 매혹적인
드 임페리얼 프레스티지 트리트먼트 이용 고객에 한해
는 느낌을, ‘그랑 수와’는 은은한 우디 향으로 우아하고
향을 완성했다. T. 82 2 6002 3200
1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T. 82 2 2230 1167
고혹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T. 82 2 514 5167
la prairie
L’OCCITANE
CHANTECAILLE
가을철 메이크업 제품으로 라프레리의 ‘스킨 캐비아 컨
록시땅은 신제품 이모르뗄 디바인 아이 밤을 출시한다.
샹테카이는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강력해진 바이오 리프
실러・파운데이션 SPF15’를 추천한다. 스킨 캐비아 컨
디바인 주요 성분인 이모르뗄 에센셜 오일에 에스신(마
팅 오일 프리 플루이드+를 선보인다. 88.3%의 풍부한
실러・파운데이션 SPF15는 컨실러와 파운데이션이 원
로니에 나무의 씨앗에서 추출) 성분을 더해 예민한 눈가
식물 성분의 에멀션으로, 피부를 보호하고 충분한 수분
보틀 패키지에 담긴 제품으로 자연스러우면서 결점 없
부종과 부기 완화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을 공급함과 동시에 피부 리프팅을 도와 얼굴 라인을 아
는 피부를 표현해준다. T. 82 80 511 6626
T. 82 2 3014 2950
름답게 만들어준다. T. 82 2 517 0902
DONGINBI
BEYOND
Neutrogena
환절기 탓에 망가진 피부 컨디션 회복을 위해 생기 넘
비욘드는 라이스밀크 마일드 립 앤 아이 리무버 2종을
뉴트로지나는 ‘노르웨이젼 포뮬러 비져블리 리뉴 2종’
치는 피부로 가꿔주는 ‘동인비진 크림’을 제안한다. 홍삼
새롭게 출시한다. 라이스밀크 마일드 클렌징 라인은 쌀
을 출시했다. 비져블리 리뉴 엘라스틱시티 부스팅 바디
고농축 캡슐과 홍삼 사포닌이 세월의 흐름으로 깊어진
의 영양 성분을 듬뿍 담아 부드럽게 씻으면서 피부를 촉
모이스춰라이저와 비져블리 리뉴 엘라스틱시티 부스팅
흔적에 탄력 보습의 힘으로 채워 피부에 볼륨감을 선사
촉하게 지켜주는 라이스밀크 제품을 보강해 진한 포인
핸드 크림은 늘어진 피부의 탄력을 부스팅해 10일 만에
한다. T. 82 80 710 2304
트 메이크업까지 말끔히 지워준다. T. 82 80 023 7007
탄력 있는 보디로 가꿔준다. T. 82 80 023 1414
THE SHILLA 132
DOMUS design
Sealy
MARKET STREET NEW YORK
유러피언 감성의 고품격 퍼니처 브랜드 도무스 디자인.
최상의 숙면을 약속하는 씰리 침대가 135주년 기념 ‘드
세계적인 디너웨어 브랜드 코렐이 새롭게 선보이는 자
이번 시즌 선보이는 독일 인도모의 전동 리클라이너 소
림 유어 씰리 라이프Dream Your Sealy Life’ 웨딩 이
유롭고 세련된 뉴욕의 감성을 담은 캐주얼 프리미엄 브
파 카리나 1200은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세련된 그레
벤트를 진행한다. 11월 6일까지 매트리스 구매 고객에
랜드 마켓 스트리트 뉴욕. 독보적인 내구성과 감각적인
이 컬러의 천연 가죽으로 촉감이 부드럽다.
게 방수 매트리스 커버를 제공하며, 구매 금액별로 다양
디자인으로 뉴욕의 라이프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T. 82 2 2670 7800
Baccarat
YUJIN ROBOT
TEMPUR
다양한 크리스털 제품으로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을 선
가사 부담은 최소화하고 인테리어 품격은 높여주는 스
글로벌 No.1 프리미엄 매트리스 & 베개 브랜드 템퍼가
보여온 바카라가 국내 세 번째로 서울신라호텔에 부티
마트 가전 중 하나인 로봇 청소기. 국내 톱 3 로봇 청소
롯데아울렛 의정부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오픈 기
크를 열었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컬렉션 아코
기 브랜드 유진로봇 아이클레보 오메가는 초강력 흡입
념 이벤트로 우수한 수면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와 특별
어와 밀뉘이를 비롯한 다양한 라인을 선보인다.
력과 엉킴 방지 브러시로 빈틈없고 위생적인 실내 환경
한 혜택을 제공한다. T. 82 2 2183 2083
을 완성해준다.
ROYAL COPENHAGEN
SHILLA IPARK duty free
adidas Golf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은 프린세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11월 17일까지 F/W 신상품 출
아디다스골프는 탁월한 보온성과 궁극의 가벼움으로 완
머그와 그레이프 디시를 하나로 구성한 프린세스 디저
시 및 가을 시즌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패션 신상품
성된 클라이마히트 프리마로프트 재킷을 선보인다. 뛰
트 세트를 10월 한 달간 한정 판매한다. 포도 모양의 독
과 럭셔리 워치를 스페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구
어난 압축성으로 골프백 안에 보관할 수 있으며, 입체감
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 제품으로 브런치나 다과용
매 고객에 한해 가을 여행 기프트와 선불카드 등을 제공
있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활동적이고 세련된 골프 룩
으로 활용하기 좋다. T. 82 2 749 2002
한다. T. 1688 8800
연출이 가능하다. T. 82 2 3415 7300
NOBLIAN 133
iloom
freistil
artisée
퍼시스 그룹의 생활 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이 가족 생애
영동가구에서 선보이는 롤프벤츠Rolf Benz의 젊고 감
카페 아티제가 에스메랄다 농장의 스페셜티 원두를 블
주기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하는 라이프 사이클 맞춤형
각적인 브랜드 프라이스틸. 자유롭고 창조적인 느낌의
렌딩해 사용한 스페셜티 커피, 에스메랄다 콜드브루를
패밀리 베드, 쿠시노를 출시한다. 심미성・실용성・안
프라이스틸 171 체어는 코너 부분을 단일 색상으로 처
선보인다. 보틀 타입의 커피 원액과 콜드브루 원액을 희
전성을 모두 지닌 쿠시노는 감각적이고 활용도 높은 침
리해 귀여운 판다를 연상시키며 포인트 체어로 제격이
석해 아이스커피나 아포가토 등 색다른 메뉴로 즐길 수
실 라이프를 제안한다. T. 1588 6792
다. T. 82 2 547 7850
있다.
SONY
Budweiser
Karl Box
유럽 최고 권위 멀티미디어 협회 ‘유럽영상음향협회
한정판 알루미늄 병 제품을 국내에 선보인 글로벌 맥주
세계적인 필기구 회사 파버카스텔이 패션 황제 칼 라거
(EISA) 어워드’에서 소니는 플래그십 하이엔드 카메라
버드와이저. 알루미늄 특성상 급속냉각이 가능해 맥주
펠트와의 협업 작품인 칼 박스, 컬러스 인 블랙을 선보
RX1R II를 비롯한 5개 제품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를 빠른 시간 안에 차갑게 해주며, 그립감을 살려 버드
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웨딩 체스트에서 영감 받은
2010년 이후 7년 연속 수상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다
와이저 특유의 상쾌하고 부드러운 맥주 맛을 즐길 수 있
칼 라거펠트의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다양한 드로잉 도
시 한번 인정받았다.
다. T. 82 80 022 3277
구 350가지가 담겨 있다. T. 82 2 796 1082
YAMAHA
SALADMASTER
gallery TTM
세계적인 악기 음향 전문 기업 야마하뮤직코리아가 코
샐러드마스터 쿠킹 웨어는 316Ti스텐 소재로 중금속이
강예신 작가의 개인전이 갤러리 TTM에서 열린다.
엑스에서 ‘제9회 JOC 하이라이트 콘서트 2016’을 개최
배출되지 않는 것이 특징. 열전도율이 뛰어나고 재료가
‘FLORE, 그래 꽃보다 좋은 것도 없지’의 타이틀을 통해
한다. 음악을 통해 창의력과 감수성이 표현된 프로그램
지닌 영양소의 파괴가 적어, 식자재 본연의 맛과 향이
사소한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서정적인 감성으로 담
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이 아름다운 선율로 탄생할 것이
살아 있는 요리가 가능하다. T. 82 2 541 8911
아낸다. T. 82 2 721 9870
다. T. 82 2 3473 3300
THE SHILLA 134
Mercedes-Benz
NISSAN
INFINITI
2인승 고성능 콤팩트 오픈톱 모델 더 뉴 메르세데
올 뉴 무라노는 최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닛산의 가장 진
인피니티가 세계적인 배우 킷 해링턴이 출연한 단편 영
스-AMG SLC 43. 강력한 파워를 담은 퍼포먼스 로드
보된 프리미엄 SUV. 닛산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하
화 <타이거>를 통해 다이내믹 스포츠 쿠페 더 뉴 인피니
스터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다양한 인테리어 사양을 제
이브리드 모델로, 2.5L 슈퍼차저 엔진과 15kW 전기 모
티 Q60을 공개했다. Q60은 다이내믹한 스포츠 쿠페로,
공하며, 새로운 기준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터를 조합, 최고 출력 253ps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역동적인 성능을 지녔다.
T. 82 80 010 2323
T. 82 80 010 0123
BMW
LAND ROVER
Audi
BMW 코리아가 BMW 그룹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랜드로버 코리아는 전 세계 최초의 럭셔리 콤팩트 SUV
아우디 코리아는 원메이크 레이스 아우디 R8 LMS컵
100대 한정 생산하는 BMW 뉴 750Li x드라이브 비전
컨버터블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의 사전 공개 행
2016을 개최하며, 국내 수입차 브랜드 유일의 레이싱
100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번 에디션은 최고급 맞춤 제
사를 열고,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감각적 디자인과 최
팀으로 4년 연속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도
작 사양인 BMW 인디 비주얼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인
첨단 테크놀로지, 탁월한 주행 성능을 모두 충족하며 다
입한 아우디 R8 LMS는 고성능 스포츠카로 파워풀한
테리어와 편의 장치를 자랑한다. T. 82 2 3441 7800
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T. 82 80 898 8800
드라이빙을 선보였다. T. 82 2 6009 0000
JAGUAR
THE CLINIC
ERRAZURIZ
재규어 코리아는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인 ‘제1회 재규
세계적인 안티에이징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더 클리닉이
와인 명가로 알려진 에라주리주는 칠레의 풍부한 토양
어 카 디자인 어워드’를 개최한다. 세계적인 디자인 리
환절기를 맞아 맞춤형 안티에이징 프로그램을 진행한
과 완벽한 기후 조건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더십을 보유한 자동차 브랜드로서 재규어의 디자인 헤
다. 푸드 알레르기 검사와 유기산 대사 균형 검사 등 초
와인. 자체 와인 생산 기법을 개발해 독특한 스타일을
리티지를 공유하고, 유능한 차세대 자동차 디자이너 발
정밀 검사를 통해 맞춤 처방을 제공, 건강한 라이프스타
자랑하며, 돈 막시미아노와 비네도 챠드위크 등이 유명
굴이 기대된다. T. 82 80 898 7700
일을 제시한다. T. 82 2 771 3395
하다.
NOBLIAN 135
PE O PL E
Time for Change
Anish Kapoor profile image Photo : Keith Park Image provided by Kukje Gallery
THE SHILLA 136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KUKJE GALLERY(82 2 735 8449)
Anish Kapoor art pieces have a strange way of pulling you into a completely new world. I sat down with the world famous sculptor during his fourth solo exhibition in Korea to talk about his art.
Anyone who has taken the time to look at his pieces knows that Anish Kapoor has the very unique power of being able to turn even the simplest of concepts into completely new and complicated ones. “To me, art is about capturing the essence of things that can’t easily be defined. Material objects can be intangible, and simple things can actually be deep and complicated. This in-between state is what I try to portray in my artwork.” This past August, I met Kapoor at the Kukje Gallery in Sogeokdong in Seoul, where he held a press conference to open his fourth solo exhibition in Korea, called “Gathering Clouds.” Born and raised in India, Kapoor left for London to study at Hornsey College of Art and Chelsea School of Art and Design, majoring in sculpting. In 1990, he represented Britain at the 44th Venice Biennale and won the Premio Duemila award. In the following year, he rose to international fame after being awarded the prestigious Turner Prize. In 2003, he displayed his controversial 10-story high sculpture “Marsyas” (2002) at Tate Modern’s Turbine Hall. He later put on a major exhibition at the gardens of the Palace of Versailles in 2015. His “Cloud Gate” (2006) sculpture is permanently installed at Chicago’s Millennium Park for public view. Kapoor is showcasing 19 recent sculptures in Korea, using his artistic portrayal of the unique physical features and unusual forms of the materials he uses. Kapoor’s unique and somewhat avant-garde pieces also have a deeper meaning. His “Gathering Clouds” and “NonObject” series portray the sculpture’s signature reflective and convoluted structures, showcasing his unique artistic style while providing a special opportunity to see the world from his eyes. “Art is created from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hysical and non-physical. When you create a pot from clay, you also create an empty space inside. By taking something physical like clay into your hands, you create something that is non-physical, intangible. This is where my
NOBLIAN 137
artistic motivations originate, exploring the different ways non-physical things, like dark interiors and other intangible concepts, can be created.” “Twist” is the newest series in this exhibition. It comprises new versions of his signature stainless steel pieces, and captures the restricted force applied to objects, portraying it in its intangible form. Kapoor’s “Non-Objects” continues to portray the state where the internal geometry and reflective surface are twisted to make the original object unrecognizable and ambiguous, as if ready to disappear. The “Gathering Clouds” series comprises four pieces, “Gathering Clouds I, II, III, IV”. These sculptures take after Kapoor’s most famous work, “Sky Mirror”, made from glass fiber and shaped in the form of a concave disc. The sculptures are ergonomically made to hang on a wall. Painted black, they are reminiscent of a darkly mysterious abyss of unknown depth. "The most interesting time for me as an artist is the point when creation starts, when you don’t know whether anything is or isn’t be possible. That’s when change takes place.” Anish Kapoor is a true innovator, with art that test the world’s limits. Join the movement, and think beyond the physical limits of this world like Kapoor. Visit his solo exhibition “Gathering Clouds” at the Kukje Gallery before October 30th. Feel inspired to change.
PE O PL E
Designing the Timeless Wedding Dress Meet Lee Myung Soon, Koreaâ&#x20AC;&#x2122;s most influential wedding dress designer. From her eponymously named dress shop in Seoul, her haute couture designs are always the guiding light of Koreaâ&#x20AC;&#x2122;s fast-changing wedding trends.
THE SHILLA 138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REE HUE(82 2 516 0981)
Every wedding is a sacred ceremony honoring an eternal promise. It’s also all about the bride and her dreams. In the 27 years since Lee launched LEE MYUNG SOON Wedding Dress, she’s been helping brides fashion memories in style on their special day. And it’s never the same. Lee is at the forefront of haute couture wedding fashions with classic, chic dresses beloved for their elegance and attention to detail. It’s not uncommon to spot a Lee Myung Soon design at celebrity weddings. “When I first launched my brand in the 80’s, wedding gowns styled for glamourous balls were all the rage. But I was going for more classic looks and simple designs. My dresses were all about that, and my desire to be new. I didn’t set out to be off trend but my designs were seen that way and it made them stand out. I also made them to fit Korean women and their unique shapes. I think that’s why people still love them today.” As her brand arose, Lee took note of how the country’s wedding customs were changing and recognized that brides were seeking different styles. She seized the initiative with two new lines: REE HUE and C : ZACC by LEE MYUNG SOON. Lee launched the REE HUE line in 2007, using secondary wedding dresses that she used to give brides who purchased from her main line. With the popularity of small weddings on the rise, REE HUE offers dresses for receptions, bridesmaids, vow renewals, and other
ceremonies, catering to customers looking for functional dresses to wear at various special occasions. REE HUE is a fashion and wedding line, experimenting with a variety of concepts to target styles for S/S and F/W seasons. The brand will also introduce a Yearend Capsule line in November, just in time for all the traditional yearend events. C : ZACC by LEE MYUNG SOON made its debut in 2011, offering the signature LEE MYUNG SOON Wedding Dress look at much more affordable price point, while adding a fresh and young touch to the sophisticated and classic design. As a designer and CEO, Lee has helped add spice and variety to Korea’s wedding dress market, and her influence continues to bring change and influence the latest trends. Last September, she launched her “Custom Made Collection,” becoming the first Korean wedding dress brand to offer personalized wedding dresses. “There are many Hollywood scenes where the daughter inherits her mother’s wedding dress for her own wedding. This isn’t that common in Korea. Rentals are more common here and I knew it was time to offer something new to keep Korea up to speed with how wedding culture is changing. I want to help brides dress in something they’ll love for their entire lives, something truly meaningful they want to pass to their daughters twenty or thirty years later.” The Custom Made Collection gives brides the
NOBLIAN 139
ultimate opportunity to create the wedding dress of their dreams. Lee and her creative design team work with brides every step of the way, from initial concept to that emotional moment when they try their one-of-a-kind wedding dress on for the first time. The team even works with the brides when the wedding is over, helping to repurpose the dress for other occasions or personalize it for their daughters. Brides can choose the LEE MYUNG SOON Wedding Dress signature look or a more practical ready-to-wear look. From a small shop to Korea’s most highly sought after wedding dress designer, Lee Myung Soon continues to help brides achieve their dream weddings with her superlative designs and passion for her fashion.
CH E CK O U T
10 OCTOBER
S
M
T
W
T
F
S 01
02
8
30
03
04
05
06
07
08
10
11
12
13
14
15
17
18
19
20
21
22
25
26
27
28
29
24
31
~31st
1st
CHANTECAILLE
THE SHILLA SEOUL
'56ï' .#7&'4
바이오 리프팅 오일 프리 플루이드+ 출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어텀 마리아주 패키지
리-뉴트리브 얼티미트 리프트 리제너레이팅 유스
THE SHILLA JEJU 모바일 전용 상품인 어텀 겟어웨이 패키지
컬렉션 출시
M.A.C
HERA 2016 F/W 에릭 지리아 컬래버레이션 메이크업 컬렉션 출시
선명함과 촉촉함의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립텐시티 출시
Cartier
~30th NOV
NARS
끌레 드 까르띠에 컬렉션의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 출시
THE SHILLA JEJU
세미 매트 스타일의 벨벳 립글라이드 출시
여유로운 휴가를 위한 플로팅 로맨스 패키지
makeON
7th
SHILLA STAY GURO
빛과 미세 전류로 피부를 새롭게 가꾸는
PIAGET
결혼 전 셀프 파티를 위한 웨딩 인비테이션 파티 프로모션
스킨 라이트 테라피 출시
피아제 폴로 에스Polo S 워치 컬렉션 론칭
THE SHILLA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