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2017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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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MEMBERSHIP MAGAZINE

FROM 2000 TO 2017 ISSUE 200TH

ISSUE 200 / MARCH / 2017





Avenuel World Tower02.3213.2264

Hyundai Apgujeong 02.3438.6023

Hyundai Daegu 053.245.2247 Hyundai Pangyo 031.5170.2182 Hyundai Trade Center 02.3452.5558

Shinsegae Centum City 051.745.1479 Shinsegae Daegu 053.661.6510 Shinsegae Gangnam 02.3479.1232 Shinsegae Gyeonggi 031.695.1927 Shinsegae Main 02.310.1854 www.tasaki.co.kr


C O VE R

NOBLIAN은 세상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창문입니다. 창과 문이 아닌 하나의 창문. 서양에는 없고 우리 한옥에만 있는 것이지요. 바람이 드나들고, 풍경이 어울리고, 세상으로 들어가고,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멋진 삶의 창문으로서의 NOBLIAN이 되려 합니다.



C HE C K IN

018 RE CE P T I O N

022 S H I L L A S CE N E

030 LOUNGE

094 DINING

098 BA R


C HE C K IN

P L EAS U RE

036 S T YL E

038 GUY

040 BE A U T Y

042 LIVING

044 AUTO

048 EVENT

050 T RE N D


C HE C K IN

054 H E RI TA G E

062 PEOPLE

066 L I BRA RY

068 G A L L E RY MOD E

072 FA S H I O N

078 PELLE

082 BE A U T Y

088 GEAR


C HE C K IN

100 W E A LT H

102 BU S I N E S S

104 RE T RE AT

106 L E I S U RE

108 FLIGHT

110 T RAV E L

118 CH E CK I T

132 CH E CK O U T


R E C E P T IO N

EDITORIAL EDITOR IN CHIEF

DESIGN DESIGN DIRECTOR

MARKETING MANAGER

최선아 Sunah Choi

임윤주 Yunju Lim limyj20@naa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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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사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04 신사빌딩 3F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등록일 2009년 6월 22일 (등록번호 강남 라 00386) 인쇄소 (주)갑우문화사 82 31 869 0024 NOBLIAN은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NOBLIAN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저작권자가 표시되어 있지 않은 모든 자료는 발행사인 주식회사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에 저작권이 있으며, 서면동의 없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NOBLIAN은 (주)호텔신라와의 계약에 의해 발행됩니다.

NOBLIAN ISSUE 200 / MARCH / 2017



G U E S T B OOK

캐나다 관광청 이주경 코디네이터 이번 달 ‘트래블’ 섹션은 꽃 페스티벌에 대한 기획 기사다. 스위스, 필리핀, 오스트레일리 아, 캐나다에 걸쳐 각 관광청에 도움을 청했 다. 그중 가장 많은 질문을 구한 곳은 캐나다 관광청으로, 그곳의 이주경 코디네이터와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물론 전화상으로 주고받았지만, 잦은 연락 과 요청에도 세세한 정보까지 귀찮은 내색 없이 살갑게 답해줬다. 내게 그러했든 그녀의 업무는 여러 여행자 곁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 다. 그 모습에서 숨은 조력자의 면모를 볼 수 있었다. APR 에이전시 김이영 대리 그녀를 알게 된 지는 3년 정도 되었다. 사실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그녀에게 한 달 에 두어 번씩 괴롭힘인 듯 아닌 듯 꼬박꼬박 연락을 취한다. 벤츠의 홍보를 맡고 있는 그 녀에게 여러 정보를 묻고, 얻고 있기 때문이 다. 이번 달 ‘오토’ 섹션만 하더라도 그렇다. 그녀의 도움 덕에 원활 한 기사가 나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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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Romantic Floral Wonderland The reason why we wait for spring to come is that it gives more chances to feel, share and enjoy the flowers with your loved ones. FLOWER BOUTQUE presented Flower Fair, which took place at THE SHILLA SEOUL ARCADE and ended February 14, to much acclaim with a variety of floral products and DIY experience z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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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celebrate Valentine’s Day and the month of February full of love, FLOWER BOUTIQUE at THE SHILLA SEOUL presented Flower Boutique Fair from Feb. 9 to Feb.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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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experience zone, visitors made scented potpourri, DIY postcards and eco bags, and a photo booth was installed. In the retail zone built in the store, floral products like centerpiece, bouquet, flower box and dried flowers were on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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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YOON BOBA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FLOWER BOUTIQUE(82 2 2230 3779)

봄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 하나는 소중한 사람과

체험 존에서는 향기로운 포푸리, 정성 가득한

꽃을 만지고, 나누고, 즐길 기회가 늘어나기 때

DIY 엽서와 에코백을 만들고, 포토 부스를 마련

문.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꽃다발을 손수 만

해 뜻깊은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그와

들고 엽서에 글을 적어 선물하는 것도, 그 꽃다

더불어 매장 내 리테일 존에서는 센터피스나 부

발을 받고 메시지를 읽으며 마음을 나누는 일도,

케, 플라워 박스, 드라이 플라워 꽃다발 등 다채

순간 스치는 일상이 아닌 오래도록 기억하는 추

로운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누구나 받는 흔

억이 되기에 더 소중하다. 사랑이 가득 피어나는

한 선물보다는 더욱 뜻깊고 특별한 추억을 나누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2월을 맞아, 서울신라호텔

고픈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플라워 부티크

의 플라워 부티크가 완벽한 선물을 전할 수 있는

페어. 행사는 종료됐지만 페어에서 선보인 리테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호텔 지하에 자리한 프

일 제품은 1층에 마련된 플라워 부티크에서 주

리미엄 쇼핑 공간인 아케이드에서 2월 9일부터

문과 구입이 가능하니 꽃을 선물하고자 한다면

14일까지 진행된 플라워 부티크 페어가 그것.

잊지 말고 방문하기를 바란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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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r THE SHILLA SEOUL

An Ode to Fine Dining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은 그 어떤 즐거

Continental Tasting 코스’를 포함한다. 콘티

포함되어 보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

움과도 견줄 수 없다. 프랑스의 법관이자

넨탈 테이스팅 코스에는 캐비아・차이브

다. 여기에 수영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

미식가로 유명한 장 앙텔름 브리야 사바랭

레몬 버터 소스의 해산물 로얄, 마이크로

는 실내 수영장과 이국적인 분위기의 야외

도 자신의 저서 <미식예찬>에서 “식사의

샐러드・시트러스 퓌레와 레몬 드레싱의

자쿠지에서는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

쾌락은 다른 모든 쾌락이 사라지고 난 후에

가리비 마리네, 바질 아이올리와 패션 푸르

며 특별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도 마지막까지 남아 우리에게 위안을 준다”

트 비네그레트의 연어 앙크루트, 블랙 트러

3월 31일까지 주중(체크인 일자 기준 월~

라고 했다.

플과 벨루가 렌틸 라구를 곁들인 버터 풍미

금요일/ 제외 일자는 2월 14일, 3월 14일)

서울신라호텔은 식도락을 즐기는 미식가

의 바닷가재, 제철 채소와 마데이라 소스의

에만 이용 가능하며, 디럭스 룸 1박, 콘티

들이 늘어나는 요즘, 진정한 미식의 즐거움

국내산 쇠고기 한우 안심 숯불구이, 뿌리채

넨탈 ‘콘티넨탈 테이스팅’ 런치 코스(2인),

을 찾을 수 있는 ‘콘티넨탈 셀레브레이션’

소와 마데이라 소스의 드라이 에이지드 국

얼리 체크인(오후 12시) 서비스, 릴렉세이

패키지를 출시했다. 콘티넨탈 셀레브레이

내산 쇠고기 한우 등심 숯불구이 중 택 1(등

션 존(야외 자쿠지와 실내 수영장 건식 사

션 패키지는 23층 최고층에 위치한 정통 프

심 숯불구이 선택 시 4만원(세금 및 봉사료

우나) 입장 혜택(2인), 피트니스, 실내 수영

렌치 레스토랑인 콘티넨탈에서 서울의 전

포함, 현장 추가), 꿀밤 아이스크림을 곁들

장 혜택(2인), 발레파킹 1회 무료로 구성되

경과 함께 최고 수준의 프렌치 요리를 즐길

인 사과 타르트 타탱이 세심하게 준비된다.

었다. 요금은 40만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수 있는 런치 메뉴인 ‘콘티넨탈 테이스팅

또 본 패키지에는 12시 얼리 체크인 혜택이

별도)다.

THE SHILLA 030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SHILLA SEOUL is presenting ‘Continental Celebration’ package featuring ultimate dining experience at Continental, an authentic French restaurant, and relaxation in a cozy Deluxe Room.


LOUNGE r THE SHILLA JEJU

Spring Awaking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의 소식은 늘 그렇듯 남쪽의

일 밤(화요일 제외) 펼쳐지는 야외 풀사이드 공연

제주에서 먼저 알려왔다. 노란 유채꽃이 꽃망울을

‘월드 팝 디바 콘서트World Pop Diva Concert’는 세

터뜨리며 봄을 반긴다. 제주신라호텔은 따스한 봄

계적인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팩터T h e

을 맞아 항공권과 호텔 숙박을 한 번에 준비할 수

X-Factor USA> 첫 시즌 우승자로 이름을 알린 디

있는 3월 한정 ‘스프링 어웨이킹’ 에어텔 패키지를

바 ‘멜라니 아마로Melanie Amaro’가 메인 보컬로

출시했다.

매력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에어텔 패키지는 제주신라호텔 숙박과 왕복 항공

‘스프링 어웨이킹’ 에어텔 패키지는 스탠다드 객실

권, 조식, 풀사이드 바 메뉴, 라운지 S 이용, 사우

사용 기준의 ‘베이직 타입’, 스위트 객실 사용 기준

나 이용 혜택이 포함된 원스톱 패키지다. 특히 제

의 ‘프리미어 타입’ 2가지로 출시되었으며, 모두 2

주신라호텔의 이번 ‘스프링 어웨이킹’ 에어텔 패키

박 상품이다. 객실 2박, 아시아나 항공 제주 왕복

지에는 기존 에어텔 패키지에는 없는 풀사이드 바

항공권(2인), 더 파크뷰 조식(2인 1회), 풀사이드

메뉴 이용 혜택 및 라운지 S 이용 혜택이 추가됐다.

바 랍스터 짬뽕 1회, 라운지 S 2인, 플로팅 시네마

또 저녁에는 제주신라호텔에서 가장 이국적이고

영화 감상, 실내외 수영장 패밀리 풀, 어덜트 풀 무

낭만적인 장소로 꼽히는 야외 수영장의 온수풀에

료 이용 혜택 등으로 구성됐으며, 패키지 이용 기

서 수영하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플로팅 시네

간은 2월 28일부터 3월 23일까지다. 요금은 1박 기

마’와 풀사이드 라이브 콘서트도 즐길 수 있다. 매

준 32만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다.

THE SHILLA 032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 1142)

To welcome spring, THE SHILLA JEJU is offering ‘Spring Awaking’ airtel package available for a limited time in March including the round-trip air ticket and hotel accommodation.


LOUNGE r SHILLA STAY

Dear My Sweetheart

길고 길었던 겨울이 지나가고, 어느덧 봄

어 특별한 기념일을 보낼 수 있는 패키지

로, 투숙 당일 19시부터 22시까지 이용 가

이 찾아왔다. 따스한 봄날은 연인을 위한

다. 오스트리아 명품 크리스털 브랜드 스

능하다. ‘디어 마이 스윗하트’ 패키지는 3월

최고의 계절이다. 그리고 3월에는 연인들

와로브스키의 스테이 스와로브스키Ⓡ 크리

18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요금은

을 위한 화이트데이가 기다리고 있다. 사

스털 목걸이와 귀여운 신라스테이 베어를

18만9000원(부가세 별도)이다.

랑하는 연인과 함께 어디를 가야 할지, 무

제공하며, 로맨틱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한편, 마포를 포함한 신라스테이 9곳에서

엇을 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신라스테이에

폴라로이드 카메라 1대 대여(필름 10장 포

는 공통으로 화이트데이 기념 프로모션을

서 준비한 로맨틱한 패키지를 추천한다.

함) 혜택도 포함된다. 그랜드 룸은 23~26

선보인다. 3월 10~18일의 기간 중 신라스

신라스테이 마포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디

층에 위치해 도심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테이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로맨틱 모먼

어 마이 스윗하트Dear My Sweetheart’ 패키

신라스테이 최상위 등급 객실로, 심플하고

트’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스페셜

지를 선보인다. 신라스테이 마포에서 선보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넓은 공간을 자

기프트 3종(디럭스 룸 무료 업그레이드,

이는 ‘디어 마이 스윗하트’ 패키지는 그랜

랑한다. 룸서비스는 와인 1병과 함께 치즈

CGV 영화 티켓 2매, 신라스테이 베어 1개)

드 룸 1박과 와인 세트 룸서비스가 포함되

플래터 및 조각 케이크로 구성된 와인 세트

을 제공한다.

THE SHILLA 034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SHILLA STAY(82 2 2230 0700)

SHILLA STAY Mapo presents ‘Dear My Sweetheart’ package for couples in love to celebrate White Day.


P L E AS U R E r S T YL E

So Much Fancy

평소 심플한 주얼리만 고집하던 사람도

한 아이템이다. 타사키의 어브스트랙 스

해 활짝 핀 장미를 표현했다. 하나하나 섬

문득 화려한 주얼리를 찾는 날이 있다. 스

타 링은 외곽선 형태로 디자인한 18K 사

세하게 완성한 꽃잎의 유연함과 보석이

타일링에 힘을 줘야 하는 중요한 자리일

쿠라 골드 소재 별 사이사이에 담수 진주

어우러져 아름답다. 포제션 유&미 커프

수도, 느닷없이 봄바람이 불어 여성미를

를 세팅해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

브레이슬릿의 디자인을 본뜬 피아제의 뉴

분출하고 싶은 날일 수도 있다. 이럴 때 가

위기를 발산하는 제품. 손가락 위에 진주

포제션 유&미 링은 화이트 골드와 레드

장 손쉽게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것이

가 달린 별이 떠오른 듯 낭만적이다. 디올

골드 링이 하나로 결합한 기하학 디자인

바로 주얼리. 특히 큼직하고 화려한 반지

의 로즈 디올 바가텔 컬렉션 반지는 18K

이 돋보인다. 취향을 타지 않는 세련된 디

는 가느다란 손가락과 만나며 우아하면서

화이트 골드 소재에 차보라이트 가닛과

자인으로 데일리 룩에도 더없이 잘 어우

도 호사스러운 룩을 완성할 수 있는 기특

에메랄드, 브릴리언트 다이아몬드를 사용

러진다.

THE SHILLA 036

EDITOR YOON BOBAE PHOTOGRAPHER JUNG JUNTAEK

TASAKI, Dior, PIAGET

COOPERATION TASAKI(82 2 3461 5558) Dior(82 2 3480 0104) PIAGET(82 2 540 2297)

Just wearing one on the finger feels so feminine. Give yourself a sense of elegance with a fabulous and fancy ring.


P L EAS U RE r G U Y

The Second Accessory

남성의 손목을 장식하는 것이 어디 시계

을 버리고 다채로운 스타일의 장신구를

품. 슈트를 자주 입는 비즈니스맨이라면

뿐일까. 그날 입은 옷에 따라 다른 구두와

시도해볼 것. 라피스 라줄리를 옐로 골드

다양한 스타일의 커프링크스를 추천한

가방을 매치하듯, 시계를 비롯한 다양한

버클에 세팅한 프레드의 포스텐 옐로 골

다. 거미줄을 모티프로 완성한 몽블랑의

액세서리를 다르게 매치하는 영민함이 필

드 브레이슬릿이나 브릴리언트 다이아몬

제품이나 펜디의 익살스러운 눈 모양을

요하다. 다이아몬드나 원석을 장식한 주

드를 장식한 다미아니의 제품은 간편하면

장식한 커프링크스는 밋밋한 슈트 스타일

얼리는 여성의 손목에만 어울린다는 편견

서도 감각적으로 손목을 꾸밀 수 있는 제

에 위트를 가미하기 좋은 제품이다.

THE SHILLA 038

COOPERATION MONTBLANC(82 2 540 5967) DAMIANI(82 2 515 1924) FRED(82 2 514 3721) FENDI(82 2 514 0652)

MONTBLANC, DAMIANI, FRED, FENDI

EDITOR YOON BOBAE PHOTOGRAPHER JUNG JUNTAEK

A watch is not the only thing to wear on a man’s wrist. Unusual cufflinks and bracelets will also turn you into a smart and stylish man.


P L EAS U RE r BE A U T Y

Cheek to Cheek

THE SHILLA 040

COOPERATION LANCÔME(82 80 022 3332) RMK(82 70 4077 0855) NARS(82 2 6905 3747)

M.A.C(82 2 3440 2782) TOM FORD BEAUTY(82 2 3440 2750) '56ï' .#7&'4(82 2 3440 2772)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쿠션 타입으로 촉촉하면서도 완벽한 발색으로 화사하고 자연스러운 장밋빛 볼을 연출할 수 있는 쿠션 블러쉬 쉽띨 022 로즈 코랄 by LANCÔME RMK 20주년 기념 리미티드 컬러로 피부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발색으로 피부 안쪽에서부터 상기된 듯 생기 넘치는 볼을 연출하는 인지니어스 파우더 치크스 EX-17 퓨어 코랄 by RMK 어떤 피부 톤에도 자연스럽고 건강한 혈색을 선사하는 빛나는 캔디 핑크 컬러의 범피 라이드 by NARS 가벼운 마무리감으로 자연스러운 치크를 표현할 수 있는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의 파우더 블러쉬 웰 드레스드 by M.A.C 시머링한 표현이 가능한 파우더 블러셔로 매끄러운 피부 연출과 놀라운 발색을 자랑하는 치크 컬러 디 스클로져 by TOM FORD BEAUTY 피부에 좋은 항산화 복합체를 함유하고 있으며, 루미너스 옵틱 테크놀로지로 광채와 입체감을 선사하는 퓨어 칼라 엔비 스컬프팅 블러 시 210 핑크 티즈 by '56ï' LAUDER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Warm spring breeze tickles the nose in a lovely way. Add more vitality to the cheeks for a fresh and healthy glow.


P L EAS U RE r L I V I N G

Add to the Beauty

기능과 디자인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실리에 만즈Cecilie Manz가 만든 작품으로 섬유

뱅앤올룹슨. ‘최고를 향한 고집The Quest for the

브랜드 크바드라트Kvadrat의 소재를 사용한 것

Best’이라는 그들의 철학에서도 알 수 있다.

인데, 촘촘한 짜임은 사운드를 전달하는 일에

1929년 뱅앤올룹슨의 의지를 알린 라디오 파

상당한 능력을 발휘한다. 베오플레이 M5는 실

이브 램퍼Five Lamper부터 그러했다. 사운드면

내 어디든 쉽게 옮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크기

사운드, 디자인이면 디자인 모든 것을 갖춘 제

는 18.5cm, 무게는 2.5kg. 한 손으로 들어도 부

품으로 호평받았다. 특히 디자인 무늬는 어떤

담 없을 정도다. 그렇다고 소리를 얕봐서는 곤

곳에도 조화를 이뤄 인테리어 소품으로서 가치

란하다. 130W의 강력한 사운드를 360도로 퍼

를 인정받으며, 이후 만들어내는 제품도 찬사

질 수 있도록 5인치 우퍼 1개, 1.5인치 미드 레

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뱅앤올룹슨이 새로 내

인지 1개, 3/4인치 트위터 3개 등 드라이버 유

놓은 블루투스 스피커 ‘베오플레이 M5’도 마찬

닛 총 5개가 탑재됐다. 그것도 부족해 40W 우

가지다. 기능과 디자인 어느 하나 빼놓을 것이

퍼, 30W 미드 레인지, 30W 정면 트위터, 30W

없다. 원통형 셰이프는 신선하고, 전체를 울 직

후면 트위터 각 1개씩 내장된 클래스 D 앰프가

물로 감싸 아늑하다. 덴마크 산업 디자이너 세

추가돼 깊이감을 더했다.

THE SHILLA 042

EDITOR SO JIN COOPERATON BANG&OLUFSEN(82 2 518 1380)

Life with the music. Emotion design to north europe of cylindrical type, wireless speaker ‘BeoPlay M5’


P L EAS U RE r A U T O

SUV+COUPE=SPORTS

세상의 빛을 보기까지 6년. GLE 쿠페가 SUV 쿠

날렵하게 빠지는 쿠페 디자인의 영향으로 탑승

페 세그먼트를 독식하던 X6와 경쟁하기 위해 걸

시 타이트한 느낌은 적응이 필요해 보인다. 보

린 시간이다. GLE 쿠페의 눈부신 성장은 그 시

닛을 열면 GLE에도 사용되는 3.0L V6 디젤 엔

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지난해 10월

진을 얹어 9G 트로닉 자동 변속기와 체결된다.

출시부터 지난 1월까지 판매 대수는 512대. 283

2.5톤에 육박하는 차체를 258마력에 63.2㎏・m

대를 기록한 X6와는 확연한 차이를 나타낸다.

토크로 가볍게 제어한다. 벤츠만의 묵직한 주행

더구나 443대 판매된 GLE와도 격차를 벌리며

감과 넘쳐나는 토크가 이 차량의 특징. 무엇보

쿠페 스타일 SUV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그러

다 디젤 엔진임에도 가솔린 엔진 이상의 수준으

면 차근차근 차량을 살펴보자. 웅장한 외관은

로 소음과 진동이 억제돼 피로감이 적다. 또 9G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로 전면에 스포티함을

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폭넓은 회전 영역을 사용

강조, 후면에는 근래 쿠페 라인에 선보이는 테

하게 하며 신속히 단수를 찾아간다. 스포츠성에

일 램프와 날렵하게 다듬은 디자인을 적용해

맞춰져 싱글 클러치임을 잊게 할 정도로 엔진의

GLE의 파생 모델임을 망각하게 한다. 반면 실

힘을 최대한 뽑아낸다. 이런 GLE 쿠페는 앞서

내는 구형의 디자인을 사용해 D컷 스티어링과

설명한 것처럼 엔진, 플랫폼 등 많은 부분을

조작 버튼 등 소소한 것을 제외하면 GLE와 동일

GLE와 공유한다. 그러나 변속기, 낮은 차체, 21

하다. 신형 모델에서 볼 수 없는 구형 플랫폼을

인치 대구경 휠 등 주행 특성이 달리 세팅된 점

따르고 있는 것이다. 또 C 필러에서 트렁크로

을 보면 전혀 다른 차량임을 알 수 있다.

THE SHILLA 044

EDITOR SO JIN COOPERATION MERCEDES-BENZ(82 80 001 1886)

Seeing that many automobile makers are rushing to release high-performance urban SUV models, SUV is not necessarily meant to go off road. As a follow-up to last month’s story, we hereby introduce SUV coupe, the ultimate coupe.


EDITOR YOON BOBAE

BO A R D

M iel e

Fresh Air with Miele C3 German high-end domestic appliances maker Miele’s powerful premium vacuum cleaner Complete C3 PowerLine series will set you free from anxiety about fine dust, equipped with maximum 1700 watt power-motor and hygienic air filtration system in a user-friendly design.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 반면, 실제

파워라인)은 미세먼지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돕는다.

밀레의 C3 파워라인 진공청소기 헤파 필터는 세계 최초

로 환경은 이를 더 위협하고 있다. 봄철에만 말썽을 부리

밀레 ‘C3 파워라인’ 진공청소기는 슈퍼에어클린필터가

로 인증받은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또 12중 에어클린

던 황사와 초미세먼지가 이제는 사계절 내내 가족의 건

기본 장착돼 미세먼지를 이중, 삼중으로 보호하는 것이

시스템은 미세먼지, 꽃가루와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강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미세먼지에 적극적으로

특징. 또 ‘C3 알러지 파워라인’은 13등급의 고성능 헤파

그대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깨끗한 공기만 배출하는 것이

대처할 수 있는 가전제품이 절실한 때이다.

필터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어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차

특징. 흡입된 공기를 여과시켜 내보내는 바람 배출구가

독일 프리미엄 가전 밀레의 진공청소기 밀레 C3 시리즈

단, 알러지성 질환이 있는 소비자에게 권장하는 제품이

본체 상단에 설계돼 있어, 청소 중에 바닥 먼지가 날리지

는 최대 1700W의 강력한 파워 모터를 장착하고, 사용자

다. 프리미엄 라인 ‘C3 브릴리언트 파워라인’은 ‘오토에

않아 위생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미세먼지는 없애고 깨끗

의 실내 환경에 따라 맞춤형 청소가 가능한 고성능 프리

코’ 기능이 있어 바닥의 오염 상태에 따라 흡입력이 자

한 공기만 남기는 완벽한 청소로 가족 모두의 건강을 지

미엄 진공청소기. C3 파워라인 시리즈 4종(C3 파워라인,

동으로 조절돼 간편하고 위생적인 청소가 가능하며, 불

키는 시간. 밀레 C3 파워라인이 바로 그 답이다.

C3 알러지 파워라인, C3 파켓 파워라인, C3 브릴리언트

필요한 전력 낭비를 막아 에너지 절감에도 탁월하다.

THE SHILLA 046

T. 82 2 3451 9451




P L EAS U RE r E V E N T

& Other Stories

& Other Stories

KOLON SPORT

MONICA VINADER

THE SHILLA 048

atelier Cologne


Tidings of Spring Breeze

EDITOR YOON BOBAE COOPEARTION & Other Stories(www.stories.com)

MONICA VINADER(82 2 551 7045) KOLON SPORT(1588 7667) atelier Cologne(82 2 3438 6079)

From new brand launch to new product release, tune your shopping radar to the following bunch of hot news.

새로운 브랜드 론칭과 신상품 출시 소식까지. 당신의 쇼핑

컬렉션은 앞과 뒤 총 10개의 면에 인그레이빙할 수 있어 선

레이더를 바쁘게 하는 핫한 뉴스를 모았다.

물용으로도 더없이 좋다.

우선 많은 이들이 국내 론칭을 손꼽아 기다린 앤 아더 스토

코오롱스포츠는 다양한 상황Moment을 코오롱스포츠와 함

리즈& Other Stories의 오픈 소식. 곧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

께 플레이Play하자는 테마 아래 도시의 일상복을 다채롭게

는 2017 S/S 제품을 미리 볼 수 있었던 프리뷰 행사에서는 패

변주시켜 새로운 환경을 대하는 선구적인 시각을 보여줬다.

션은 물론 뷰티, 문구까지 모든 컬렉션을 접할 수 있었다. 행

초경량 패딩 재킷인 키퍼, 봄부터 초여름까지 다양하게 응

사에 참석한 매니징 디텍터 사무엘 푀른스트림은 “아시아

용할 수 있는 웨더 코트, 자체 개발 소재인 쿨링 아토쿨 드라

첫 진출지로 한국에 매장을 오픈하게 되어 기쁩니다. 한국

이 메시를 사용한 컬렉션까지 풍성한 제품 구성이 돋보였

고객은 패션에 대한 풍부한 표현력으로 감각적이고 뛰어난

다. 시티웨어 라인인 케이플러스K+는 남성용 초어 코트, 여

개성을 표현합니다. 패션과 뷰티를 사랑하는 한국 고객과

성용 스타디움 재킷, 유니섹스 보머 등 트렌디하면서도 데

이야기를 공유하길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앤

일리 웨어로 적합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그와 더불어 건축

아더 스토리즈의 파리 아틀리에 컬렉션 테마는 보헤미안의

가 안도 다다오의 작품에서 영감 받아 자연과 도시의 조화라

퇴폐적인 스타일을 여성스럽고 장식적인 실루엣으로 표현

는 메시지를 전달한 도쿄 출신 디자이너 마쓰이 세이신

한 맥시멀리스트 조이. 스톡홀름 아틀리에는 볼륨과 형태를

Matsui Seishin과의 협업도 만나볼 수 있었다.

강조하며 모던한 아웃 핏을 이끌어내 힘있고 정적인 스타일

아틀리에 코롱은 신제품인 클레망틴 캘리포니아 출시를 기

을 보여준다. 올봄 론칭 예정인 탐스TOMS와의 협업 역시

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장 내부로 들어가자 상큼하고

돋보였다. 탐스의 철학인 ‘One for One2’ 기부를 그대로 실천

싱그러운 향이 퍼지고, 캘리포니아와 할리우드의 자유로움

하며 의류와 슈즈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3월, 압구정과

을 표현한 장식이 펼쳐졌다. 클레망틴 캘리포니아는 창립자

스타필드 하남에 오픈할 앤 아더 스토리즈의 매장을 잊지 말

실비 갠터와 크리스토프 세르바셀이 캘리포니아를 여행하

고 방문해보자.

며 클레망틴과 할리우드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우디 프루

모니카비나더의 2017 S/S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눈에 띈

티 시트러스 계열의 코롱 압솔뤼다. 캘리포니아 클레망틴의

컬렉션은 지중해 섬 마요르카의 옛 이름을 딴 누라NURA 컬

싱그러움에 차이나 스타 아니스, 아이티 베티버가 어우러져

렉션. 지중해 해안의 조약돌, 암초 조각, 조개껍데기에서 영

상쾌하면서도 잔잔한 따뜻함이 느껴진다. 투명한 유리 보틀

감 받아 자연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사이렌 컬렉션 역시

을 감싸는 라벨은 캘리포니아와 클레망틴이 주는 싱그러움

해안가의 오브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화려한 컬러와 디자인

을 표현한 아쿠아 블루 컬러로 표현했으며, 라벨과 동일한

으로 변신했다. 브랜드의 간판 제품인 리니아 컬렉션도 새

컬러로 만든 트래블 사이즈 레더 케이스와 함께하면 특별하

로워졌다. 작고 동그란 플레이트 5개로 장식한 리니아 비드

게 즐길 수 있다.

NOBLIAN 049


P L E AS U R E r T RE N D

Catch the Trend

HERMÈS

PORTS 1961

Moncler Gamme Rouge

Giuseppe Zanotti

THE SHILLA 050


In February, fashion industry is busy preparing for the presentations of Spring/Summer collections prior to March when the season actually begins. Among so many presentations held for a month, here’s a general review of 8 brands selected by <NOBLIAN> to discover their new collections.

HERMÈS

PORTS 1961

한 해의 테마를 정하고 그에 맞는 컬렉션을 선보이는 에르

나타샤 챠갈이 크로아티아에서 보낸 여름휴가를 떠올리며

메스. 올해의 테마는 ‘오브제의 의미Object Sense’로 에르메

디자인한 이번 시즌 컬렉션은 그야말로 릴랙스한 패션 라이

스가 오브제를 바라보는 시선과 감성을 공유한다. 그 때문

프스타일의 정점. 해변에서 영감을 얻은 스트라이프 패턴과

에 무엇보다 컬렉션에서 주목할 것은 오브제들. 마구간의

화사하고 시원한 그린, 블루, 옐로, 오렌지 컬러 등을 파자

잠금장치를 연상시키는 장치를 사용한 1938년 제작된 베루

마처럼 편안한 실루엣에 조합해 휴가지에서만 누릴 수 있는

클러치는 체인 스트랩이 달린 미니 이브닝 백과 가죽 스트

한적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녹여냈다. 음료수 병을 당장이라

랩의 핸드백으로 부활했고, 1930년생인 포르투니오 클러치

도 꽂아 넣고 바다로 뛰어가고 싶게 하는 네트 소재 토트백,

의 기하학적 잠금장치를 그대로 가져온 클러치 역시 ‘클래

비치 매트 등도 이 나른한 스타일에 일조했다. 그런가 하면

식은 영원한 트렌드’라는 진리를 다시금 보여줬다. 어깨와

다채로운 빈티지 플로럴 프린트를 입힌 A라인 셰이프 튜닉,

허리를 강조한 실루엣과 원색적 색감은 1980년대를 연상시

와이드 팬츠, 립 조직 니트웨어와 슈트를 워크웨어로 조합

켰고, 튀지 않지만 은은하고 미묘한 고급스러움은 가죽과

한 스타일도 선보였다. 이제 남은 것은 사무실에 앉아 느긋

시폰, 말총 소재 등 에르메스가 특히 잘 다루는 소재로 세련

한 휴가를 꿈꾸며 오피스 룩이라는 현실과 피서지 스타일을

되게 태어났다.

적절히 믹스하는 것!

Moncler Gamme Rouge

Giuseppe Zanotti

몽클레르 감므 루즈를 이끄는 지암바티스타 발리는 프랑스

보티첼리의 화려하고 섬세한 작품에서 영감 받아 완성한 쥬

외인 부대에서 받은 영감을 몽클레르의 시그너처 컬러와 적

세페자노티의 컬렉션은 한껏 고조된 분위기, 빛, 그리고 색

절히 믹스했다. 도시적 실루엣에 해군을 연상시키는 스트라

상을 담아냈다. 차분한 파스텔 컬러와 내추럴한 색상으로

이프 패턴을 더하거나 역사적이고 예복적인 요소를 가미하

몽환적 분위기를 나타내기도 하고, 애시드 컬러와 메탈 디

며 고급스러운 머린 룩을 보여줬다. 그의 장기인 극도로 섬

테일을 섞어 모든 여성이 내포한 이중성과 이상적 아름다움

세한 비즈 장식과 마크라메 레이스 디테일은 여성스러운 실

을 슈즈로 표현하기도! 스트랩과 발등에 크리스털을 장식해

루엣과 만나 몽클레르식 걸리시 스타일로 변주됐다. 지속적

글래머러스하고 독보적인 스타일을 보여준 앤지ANGIE 슈

으로 선보이던 보머와 퀼팅 재킷 등도 프랑스 해군 스타일

즈는 이번 시즌 테마의 정수를 보여주는 아이템. 과연 쥬세

로 물들었고, 프랑스 군모인 케피를 연상시키는 모자, 벨크

페자노티가 생각하는 여성의 다채로운 면모가 그대로 드러

로 디테일 스니커즈, 로고 장식 슬라이드를 조합한 스타일

난 컬렉션이다.

링은 유쾌하면서도 조화롭게 연결됐다.

NOBLIAN 051


KENZO

디지털 세계를 사는 우리의 일상생활은 더 이상 순차적으로

겐조를 이끄는 디자이너 듀오 캐럴 림과 움베르토 레온은

흐르지 않는다. 동시다발적이고 우발적인 것이 늘 뒤덮고

1970년대 뉴욕의 전설적인 클럽 ‘스튜디오54’로 돌아갔다.

있다. 칼 라거펠트는 이런 초기술적 세계를 샤넬이라는 변

그 당시 <보그> <바자> <뉴욕 타임스> 등 여러 잡지를 주름

치 않는 클래식에 담아냈다. 쇼의 시작을 알린 오프닝 ‘로봇’

잡던 패션 일러스트레이터 안토니오 로페즈의 작품을 오마

이 입고 나타난 고전적인 모습의 트위드 투피스가 ‘친밀한

주한 아트워크 콜라주, 제리 홀과 팻 클리블랜드를 촬영한

기술Intimate Technology’이라는 이번 시즌 테마를 단편적으

사진 프린트, 스케치된 자수 기법 등 다채로운 기술로 무장

로 보여준다. 전기 회로를 연상시키는 트위드 슈트, 피복을

한 아이템이 등장했다. 패턴과 소재의 레이어링, 드로 스트

벗긴 전선처럼 온갖 색을 결합한 프린트 재킷 등 극도로 전

링과 태피터 소재에 장식한 메탈 스냅 디테일은 드라마틱하

자적인 디테일이 쏟아져 나왔다. 거기에 컬렉션 내내 등장

고 풍성한 룩을 완성했고, 큼직한 귀고리와 메탈릭한 디스

했다고 해도 무방한 캡, ID카드를 연상시키는 펜던트 목걸

코 샌들이 더해져 쿨한 분위기는 배가됐다. 지난 시즌 첫선

이, 로봇 모양 클러치 등을 곳곳에 배치해 칼 라거펠트만의

을 보인 세일러 백은 눈, 번개 등 위트 넘치는 장식을 줄줄이

위트가 느껴졌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연결한 스트랩이 추가되며, 이 스트리트 패션의 후끈한 분

다소 미래적이기까지 한 이 컬렉션 역시 오랜 시간 쌓아온

위기를 한몫 거들었다.

장인의 ‘손기술’이 있기에 가능했다는 것! 모든 것이 자동화 되는 우리의 현실 세계도 결국은 사람의 손에 좌우되고 있

Loro Piana

다는 이야기다.

로로피아나의 이번 시즌 테마는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우아함에 대한 담론이다. 가벼운 아우터와 니트, 스트라이

POLO RALPH LAUREN

프 패턴의 원피스는 일상생활에서 감각적 스타일을 드러내

미국 여성의 합리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을 가감 없이 보여주

기에 더없이 잘 어울렸고, 엑스트라 파인 울과 캐시미어로

는 폴로 랄프 로렌. 이번 시즌에는 브랜드의 시그너처 아이

만든 더블 패브릭, 가죽 2개를 겹쳐서 완성한 믿을 수 없이

템인 네이비 블레이저, 해군 장교 재킷, 버튼다운 셔츠 등을

가벼운 가죽 재킷은 로로피아나의 소재에 대한 집요함으로

브랜드의 스타일로 정제하고, 스포티한 감성을 더해 실용적

탄생시킨 완벽함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캐시미어와 실크

으로 변신시켰다. 페인트 디테일을 더하고 디스트레스드 워

혼방 소재의 스웨터 S 재킷 2B나 골드&라이더 컵(로로피아

싱을 거친 데님은 랄프 로렌의 반항적 기질을 보여준 대목.

나는 2016년과 2018년 라이더컵 공식 공급업체로 선정됨)을

점프슈트에 사파리 재킷, 네오프렌 소재로 만든 보머 재킷

위한 매치플레이 스포티 라인, 그리고 엑스트라 파인 울과

을 매치한 룩은 기존의 폴로 랄프 로렌 스타일에 트렌디함

캐시미어로 만든 로로피아나의 더블 패브릭은 이번 컬렉션

을 가미한 진일보적 스타일!

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N

THE SHILLA 052

EDITOR YOON BOBAE COOPERATION HERMÉS(82 2 2232 6567) PORTS 1961(82 2 3018 1010) Moncler Gamme Rouge(82 2 514 0900)

CHANEL

Giuseppe Zanotti(82 2 543 1937) CHANEL(82 80 200 2700) KENZO(82 2 6905 3506) POLO RALPH LAUREN(82 2 6004 0220) Loro Piana(82 2 546 0615)

P L E AS U R E r T RE N D


CHANEL

KENZO

POLO RALPH LAUREN

Loro Piana

NOBLIAN 053


H E R I TA G E

Saimdang, Her Garden


This is a special opportunity to get to know Shin Saimdang as a great artist highly praised in her time, not as an example of a ‘good wife and wise mother’, nor as the ‘mother of Yulgok Yi I’ that we are already aware of. The simple and elegant composition of her paintings reflects the beauty of Korea with her delicate sense of color and balance, portraying people who lived close to nature and enjoyed arts and music.

율곡 이이의 어머니이자 현모양처의 대명사로 알려진 신사임당. 조선 선조 때 문신 정유길의 칭송을 보면 신사임 당은 당대에도 뛰어난 예술가로 인정받았음을 잘 알 수 있다. 대중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조선 시대 여류 예술가인 신사임당.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주체적인 여성의 시대상으로 새롭게 주목받는 그녀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 회가 생겼다. 서울미술관 개관 5주년 기념전 <사임당, 그녀의 화원: Saimdang, Her Garden>이 그것이다.

NOBLIAN 055


규방 안의 동양이 빼어나듯 산림 속의 이역 풍경 진기하도다 신령이 응축되어 오묘한 조화를 빚어내니 붓이 빼앗아 똑같이 그려내었네

-정유길(1515~1588)의 <임당유고林塘遺稿> 중에서


전시에서 소개되는 ‘초충도草蟲圖’와 ‘묵란도墨蘭圖’ 14점으로 신사임당의 뛰어난 미의식과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드러난다. 단순하고 간결한 구도 안의 균형미와 아름다운 색채로, 한국적인 멋을 드러낸 작품을 통해 자연을 벗 삼 고 가까이에서 즐긴 옛사람들의 풍류를 엿볼 수 있다. ‘초충도’는 풀과 벌레를 그린 그림으로, 화려하거나 소담한 꽃과 과일, 열매 등이 있고, 그 주위로 몰려든 곤충과 동 물 따위를 그린 것. 보통 꽃과 나비는 남녀나 부부간의 다정한 사랑을 뜻해 여인들의 방을 치장하는 데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사임당의 ‘초충도’는 다산, 자손 번창, 장수, 출세 등 다양한 상징을 내포해 행복하고 영화롭게 오래 사 는 것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그림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당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또 계절에 따라 변하는 경이로 운 자연의 모습을 사계절 내내 집 안에서 즐겨 볼 수 있어 장식성을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여러 가지 길상의 의미를 담아 제작했기 때문에 실용성도 높이 평가받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일찍부터 꽃이 등장하는 화훼도花卉圖가 그려져 널리 애용되었는데, 특히 조선 초기 신사임당, 이 암, 이영윤, 어몽룡 등이 대표 작가들이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꽃은 10여 종에 이른다. 대부분 우리의 산과 들에 자생하는 꽃들로 국화, 작약, 나리, 난초, 수선화, 해당화, 접시꽃 등이다. 신사임당의 ‘초충도’에서는 장식성이 돋보 이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데, 그녀의 다른 그림 속의 여러 소재도 대부분 아름답게 그려지지만, 특히 이 작품에서는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그려진 것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꽃잎이나 줄기 등을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그렸으며, 대부분 풍부한 색채로 실제 모습보다 더 예쁘게 과장했다. 사선으로 떨어지거나 올라가는 대담한 구도로 그리면서 감상자 로 하여금 보는 데 무리가 없도록 곤충(나비, 벌)의 다채로운 모습을 함께 담아냄과 동시에 화면을 가득 채우는 구성 은 실제적 묘사를 넘어 신비하기까지 한다.

연도 미상, 27x24cm,, 종이에 채색

초충도

사이좋은 모습의 벌 2마리 또는 아름다운 날갯짓 하는 나비 2마리가 다양한 꽃과 함께 등장하는데, 개화 이전의 영롱한 꽃망울부터 꽃잎이 활짝 핀 꽃까지 자세하게 묘사한 신사임당의 미의식이 잘 나타난다. 이 작품의 기법은 몰골법인데, 이는 윤곽선을 따로 그리지 않고 면을 채색해 그림의 형태를 완성하는 기법을 말한다. 본 작품에서 신사임당의 뛰어난 기법도 확인할 수 있다.

NOBLIAN 057


풀이며 벌레여 그 모양 너무 닮아 부인이 그려낸 것 어찌 그리 교묘할꼬 그 그림 모사하여 대전 안에 병풍 쳤네 아깝도다 빠진 한 폭 모사 한 장 더하였네 채색만을 쓴 것이라 한결 더 아름다워 그 무슨 법인가 무골법이 이것이네

-숙종(1661~1720), 을미(숙종 41년, 1715년) 8월 상순에 적음


연도 미상, 35x25cm, 종이에 채색

초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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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꽈리 - 구절초-나비-붉은 잠자리-갈대풀 이 작품에서 붉은색의 열매를 맺은 식물은 ‘꽈리’로, 서식 장소는 대부분 마을 부근의 길가나 빈터다. 꽈리의 줄기는 곧게 서고 가지가 갈라지며 털이 없는 것이 특징인데, 신사임당은 식물의 특징에 맞춰 섬세하게 묘사했다. 꽈리가 여무는 시기와 잠자리가 등장하는 시기 모두 가을 초입에 보이는 계절적 변화로 단순한 초草와 충蟲의 조화가 아닌 시간의 배경에 대한 고려도 진행된 것으로 해석된다. 2 맨드라미-구절초-쇠똥구리-갈대풀-나비 맨드라미는 ‘계관화’라고도 하는데, 관운의 행운을 상징하는 꽃이다. 나비 3마리와 개똥벌레 3마리는 아들의 수를 상징하고, 아들 모두가 관운이 트기를 염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3 산차조기-사마귀-검은 잠자리-벌 사마귀는 교미 후 수컷을 잡아먹음으로써 영양분을 보충해 자식들을 보전한다고 알려져, ‘자식을 위한 부모의 희생’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작품에서 보이는 식물은 산차조기인데, 이 식물과 사마귀를 함께 그려 넣음으로써, ‘자식 교육의 소중함’을 상징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5 가지-방아깨비-쇠뜨기풀-산딸기-나비-벌 작품에 보이는 가지는 보라색으로 여물고 있다. 시간적 배경은 7, 8월 여름이다. 신사임당은 가지가 익는 과정을 왼쪽의 흰 가지를 통해 묘사하고 있다. 주렁주렁 달린 가지는 다자와 다복을 상징하고, 나비 한 쌍은 부부간의 화목을, 벌 한 쌍 역시 같은 의미를 내포한다.

4 오이-개구리-여치 개구리와 여치는 늦여름을, 씨가 많고 열매가 많이 달리는 오이는 풍요와 다산을 상징한다. 개구리는 상서로운 동물로 상징되는데, 이는 알에서 올챙이로 변신했다가 시간이 지나면 온전한 개구리의 모습이 되는 것 때문이다.

6 수박-패랭이꽃-쥐-나비 민화에서 수박은 다남의 상징물로 여기지만, 이 그림에서는 그런 의미와는 별개다. 주제가 되는 수박과 들쥐를 통해 생명으로 태어나기 위해 자연과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씨앗을 볼 수 있다.

THE SHILLA 059


이것은 고 증찬성 이 공(이원수) 부인 신申씨의 작품이다. 그 손가락 밑에서 표현된 것으로도 오히려 혼연히 자연을 이루어 사람의 힘을 빌려서 된 것은 아닌 것 같음이 이렇거늘 하물며 오행(五行: 수・화・목・금・토 5가지 원기)의 정수를 얻고, 또 천지의 근본인 기운의 융화를 모아 참조화(인간의 출생하는 것)를 이룸이겠느냐. 과연 그 율곡 선생을 낳으심이 당연하다. 선생의 종증손 되는 동명東溟 백종(百宗: 율곡의 아우 옥산 우의 증손)이 판관判官으로서 평안도 안주 병영으로 나가면서 이 그림첩을 내게 보이며 그 위에 글을 지으라고 한다. 그런데 이 그림첩이 남의 집으로 흘러 떨어져 이씨의 소유가 되지 않은 지 벌써 오래다. 백종이 찾아 구하기를 말지 않더니 금년 어느 날에 한양 이씨 집에서 이것을 얻어 옛 모양으로 장첩하여 다시 집안에 전해 내려갈 백대의 보배를 삼으니 그 뜻이 과연 부지런하고 또 지극하다고 이를 만하다. 일찍 듣건대 율곡 선생이 말을 할 만하던 때 ‘자식이 어버이를 섬기는 그림’과 또 ‘장공예(張公藝: 옛날 중국 당나라 고종 때 사람)가 아홉 대를 같은 집에서 사는 그림’을 자기 손으로 그려놓고 단정히 앉아 묵묵히 바라보더라 한다(이것은 율곡 9세 때의 일임). 만일 이 그림이 다행히 보존되어 없어지지 않았다면 지금 이 그림첩 아래 붙여서 사람들로 하여금 부인의 어머니 된 것과 선생(율곡)의 아들 된 것이 진실로 근본과 가지가 서로 전승함임을 알게 하여 저 상곡군(上谷君: 정자程子의 어머니 후부인) 집안으로 하여금 아름다운 이야기를 독차지하지 못하도록 함이 옳을 것이다.

-송시열(1607~1689)의 <송자대전宋子大全> 중에서


이번 전시에는 개관 이래 처음으로 신사임당의 ‘묵란도墨蘭圖’가 소 개된다. 이 작품은 2005년 KBS 1 TV에서 방영하는 <TV쇼 진품명 품>에 처음 공개되어 세간의 주목을 받은 수묵화다. 그리고 신사임 당의 난 그림과 함께 신사임당 사후에 율곡 이이의 제자였던 17세 기 대학자 우암 송시열(1607~1689)의 <송자대전宋子大全>에서 발 췌된 글이 있어 역사적 의미가 더 크다. 발문에 따르면 당시 사대부 사이에서 그녀의 위상을 짐작할 수 있는데, 그간 한국 미술사에서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채색 초충, 화조화로 널리 알려진 사임당 은 묵매, 묵포도에도 뛰어났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임당의 ‘묵란도’는 능숙한 기교와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필선이 돋 보인다. 선비의 충성심과 절개를 상징하는 난초는 섬세한 필선, 농 묵濃墨과 담묵淡墨의 사용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화면 중간에 위 치한다. 이는 화폭에 자연의 이치를 담고자 하는 그녀의 예술 정신 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서울미술관 설립자 안병광 회장은 1년 6 개월간의 노고 끝에 소장자를 만나 TV 프로그램에서 제안한 작품 EDITOR HELENA WRITING AHN JINWOO(CURATOR OF SEOULMUSEUM) COOPERATION SEOULMUSEUM(82 2 395 0100)

평가액의 2배 이상을 지급하고 이 작품을 구매했다고 알려졌다. 지와 덕을 겸비한 총명한 여인 신사임당은 기존 남성 중심 사회의 묵란도

연도 미상, 92.5x45cm, 비단에 수묵

사임당의 ‘묵란도’는 능숙한 기교보다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필선이 돋보인다. 선비의 충성심과 절개를 상징하는 난초는 섬세한 필선, 농묵과 담묵의 사용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화면 중간에 위치한다. 이는 화폭에 자연의 이치를 담고자 하는 그녀의 예술 정신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구미에 맞지 않는 인물이라는 평가와 함께 순수 예술가로서가 아닌 대학자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서의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그렇지만 수백 년이 지난 지금 신사임당은 시詩・서書・화畵 등에 천부적 재 능이 있었으며, 당시 시대적 제약을 받으면서도 자기 계발에 매진 해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예술가의 생애를 개척한 인물로 재조 명되고 있다. 서울미술관은 전시 <사임당, 그녀의 화원: Saimdang, Her Garden> 을 통해 제한적으로 평가되던 과거의 신사임당을 순수 예술가로 재 조명하고, 그녀의 작품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전통미의 무궁무진 한 가능성을 모색하며 한국 미술의 저력을 가늠코자 한다. 신사임 당만의 특유한 조형 언어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멋을 느 끼며 문화 예술의 감동을 일상으로 담아갈 수 있을 것이다. N

NOBLIAN 061


PE O PL E

THE SHILLA 062


The Old Garden Artist Hoyoung Lee tells a story of <The Old Garden>, which is portrayed through a combination of video installation and western paintings with his artistic inspiration from conceptual purity and budding vitality.

설치, 영상, 페인팅 등 다양한 요소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

해할 수 있다. “현재가 존재하는 것은 오랜 기간 축적된 과

는 작가 이호영. 그는 잘 그린 그림보다 누군가와 공유할 수

거가 있기에 가능하다”던 과거의 물음과 현재에 연결된 그

있는 그림으로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그림에 담아 전달하

의 생각, “사물을 바라볼 때 밝음만을 비추지 않고, 어느 순

고자 했던 그의 진실한 이야기가 무엇인지 들어봤다.

간 어둠이 공존해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는 그의 관

청담동 갤러리 세인에서 함께 작품을 둘러보며 설명을 듣던

점이 작품이라는 창을 통해 투영되고 있는 것을 말이다. “그

중 문득 질문을 건넸다. 그에게 미술은 어떤 의미인지에 대

는 어떤 인물에게 영향 받았을까”에 대한 또 다른 질문을 던

한 물음이었다. 이호영 작가는 “‘왜 사냐’라는 질문에 태어

졌다. 이호영 작가는 인자한 얼굴로 독일인 작가 프란츠 카

났기에 살고 있다 답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간결하지만

프카Franz Kafka, 프랑스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함축적인 그의 답은 사춘기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지금

Gogh,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생각해보면 어릴 적부터 삶이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이 많았

Bacon을 말했다.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카프

던 그는 어쩌면 삶을 이해하고 해결해야 하는 문을 예술이

카는, 인간 존재의 불안을 통찰하며 끊임없는 삶의 질문을

라는 형식으로나마 풀어내고 싶었던 것 같다. 단 하나의 사

작품에 표현한 유대계 독일인 작가다. 본질에 다가가려고

건이 아니라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에 말이다. “처음에

했던 현실과 꿈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질문을 던진 인물, 카

는 문학에 이끌려 글로서 접근하고자 했다”던 그는, “그보

프카만 떠올려도 작가 이호영에게 충분히 영향을 끼친 인물

다 표현 범위가 자유롭고, 많은 요소를 끌어들일 수 있는 그

일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럼 그의 창작 과정은 어떨까.

림에 이끌려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그려내고 있다”고

의외로 원초적이었다. 먼저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어떻게

했다. 이와 같은 그의 생각은 현재 진행하는 작품에서도 동

하면 작품에 혼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출발한

떨어져 있지 않다. 지난 1월부터 열리는 전시 <오래된 정

다. 대부분 추상적인 질문을 구체화해, 중점에 있는 답을 끄

원-색즉시공>의 제목처럼 여전히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집어내는 과정을 거친다. 그 대상은 생활 범위 내에 있는 장

질문을 끊임없이 작품으로 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철

소로 자주 돌아다니는 곳의 자료를 수집하는데, 예를 들어

학 중 서로 분리되지 않고, 동시에 인지할 수 있는 ‘색즉시

2006년 전시 <양재천은 흐른다>를 들 수 있다. 매일 다니는

공’을 인지한다면 작품에 드러난 그의 생각을 좀 더 쉽게 이

길이지만 그 안에서 흐르는 시간,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듯

NOBLIAN 063


‘Snow - Flowers’, 2012, Mixed Media on Canvas, 118×227.3cm

‘Red Chicken’, 2017, Acrylic on Canvas, 72.7×60.6cm

환경이 변화하는 모습을 풀어냈다. 이차 과정에 페인팅으로

위해 안정적인 회사를 그만두고 시작한 전시였고, 첫 번째

표현할지, 아니면 영상이나 설치로 나타낼지 그에 걸맞은

개인전보다 완성도 높은 전시라 더욱 기억에 남는다”라고

선택을 한다. 이와 같은 요소는 또 다른 전시 <오래된 정

했다. 전시 제목만 보더라도 그에게 그림에 대한 열정은 삶

원-푸른 기다림>의 테마에서도 찾을 수 있다. 머물고 있는

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 짐작되는 부분이다. 반면 “난 왜

집 앞 정원에서 벌어지는 사랑, 이별 등의 스토리를 연계하

그림을 떨어뜨릴 수 없는가” “왜 몸에 들러붙어서 운명으로

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오래된 정

받아들여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들로 자신을 되돌아보며 가

원-색즉시공>에 이어 기획된 전시로, 오래된 정원에서 약

장 고민이 깊었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속한 기다림이라는 주제에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또는

요즘 그는 내년 미국 LA의 아트코어Artcore에서 열리는 전

희망을 기다리는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

시회에 초대받아 한창 준비 중이다. 올해 하반기쯤 출간할

그의 전시를 보고 있노라면 대중과의 소통에 맞춘 듯한 느

책을 위해 막바지 작업 중이기도 하다. “그림으로 이야기 못

낌이 든다. “인간이란 인간 사이에 있다는 한자의 뜻처럼 누

한 내용을 글로, 글로 표현하지 못한 내용을 그림으로 나타

구나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할

내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다”라며 예술을 한정하지

수밖에 없다”는 그의 관점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실제로

않고 여러 영역을 포괄하고 있었다. “내게 그림은 마음의 소

작업은 혼자 하지만, 대중과 나눔으로서 함께 공유하는 매

리를 붓 끝에 담아 소리치거나 소곤거리는 하나의 공간이

개체로 재탄생할 때 비로소 예술로 완성된다는 의미다. 영

다”라고 말하는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어느새 예술의 한

화를 한 편 보더라도 관객의 평이 제각각이듯 그는 작품을

가운데에 있음을 깨닫게 됐다. 대중과 마음을 나누는 이호

통해 대중과 하나의 답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전시를

영 작가의 <오래된 정원–색즉시공>는 올해 말까지 4LOG

준비한다. 많은 작품으로 여러 전시를 기획해왔지만 그는

Art Space 갤러리 카페에서, <오래된 정원-푸른 기다림>은

30대 초반, 두 번째 개인전이었던 <영원한 화두>를 기억에

3월 8일부터 14일까지 갤러리 H에서 진행된다. N

남는 전시로 꼽았다. “큐레이터 생활을 하다 그림을 그리기

THE SHILLA 064


‘An Old Garden - Human’, 2016, Mixed Media Installation, variable size

EDITOR SO J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The Way on the Road- Flower’, 2015, C-Print on Paper, 97×117cm

‘He Way on the Road’, 2014, C-Print on the Paper, 97×117cm

NOBLIAN 065

‘The Way on the Road - Flower’, 2015, C-Print on Paper, 97×117cm

Titled “Blue Wait”, it is in fact dominantly painted in a shade of red. It’s an ironic expression to maximize the feeling of waiting.


L I BR A RY

It’s Time to Welcome Spring For those who are curious, inquisitive and always willing to do something new, here are several books that can give some hints to feel the joy in every stitch of French embroidery, fill your home with natural fragrance of spring flowers, and create a comfortable and cozy space.

THE SHILLA 066


EDITOR SO J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ON WISDOMHOUSE(82 31 936 4047) SISTERSMAG(82 10 2032 9245) RICEMAKER(82 2 323 0824) KIENHO(82 2 717 6750)

어느새 겨울의 냉기가 사라지고 봄의 따스함이 주변을 채

실크 플라워의 매력을 경험하기를 권한다. 다소 생소할

운다. 성큼 다가온 봄소식에 마음이 설렌다. 즐거운 봄을

수 있지만, 실크 플라워는 생화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뽐

맞이하는 방법은 뭐니 뭐니 해도 집 안 정리를 시작하는

낸다. 처음 접하는 이들이 생화와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것이 아닐까 싶다. 찬 바람을 막아주던 방한용품을 걷어

아름답고 생기도 띤다. 조화라는 태생적 특징 덕에 디자

내고 실내 곳곳에 화사한 꽃을 놓아두거나, 새로운 가구

인이 자유로울 뿐 아니라 쓰임새도 다양하다. 봄의 신부

를 배치하거나, 아기자기한 소품에 수를 놓아 나만의 멋

에게만 허락된 작약 부케도 실크 플라워를 이용하면 사계

을 새기며 성큼 다가온 봄을 맞아보자.

절 모두 들 수 있다. 아이들 입학 축하 꽃으로 인기 만점

덴마크어로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만들어지는

인 콘플라워도 만들 수 있다. 무엇보다 꽃이 시들기라도

소박한 삶의 행복을 휘게Hygge라 한다. 킨포크를 잇는

할까, 모양이 흐트러질까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된다. 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라 이해하면 쉽다. 가장 행복한

얀은 <실크 플라워 레슨>으로 생화와 견주어도 부족함

나라로 꼽히는 덴마크 사람들은 ‘휘게’라는 말을 입에 달

없는 실크 플라워의 매력을 차근차근 이야기해준다. 플

고 산다. 그들은 모임 전에 그 만남이 얼마나 휘게할지 이

로리스트인 그녀는 국내에 실크 플라워가 제대로 알려지

야기하며, 지난날을 추억할 때는 그 당시가 얼마나 휘게

지 않았다는 점에 착안해 혼자 정보를 찾고 디자인해 책

했는지 회상한다. 마리 토렐 소더버그는 이러한 휘게 라

을 완성했다. 플라워 클래스를 운영 중인 그녀는 강의하

이프의 지침을 <휘게 스타일>에 담고자 많은 노력을 기

듯 자신의 노하우를 담아 실크 플라워의 매력을 미처 알

울였다.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나 배우로 활동하는

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그 아름다움을 전한다. <실크 플라

그녀는 덴마크 곳곳의 사람들을 만나 일상에 녹아 있는

워 레슨>은 고급스럽고 조화로운 실크 플라워의 색감은

휘게에 대해 이야기하며, 휘게 전문가들을 만나 휘게가

물론, 독창적 디자인까지 만나볼 수 있다.

필요한 이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일상이 자수다’라는 모토로, 자수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그녀는 책에 자신의 집을 찾아온 손님들이 마치 자기 집

<롤롤의 바느질 파티>의 저자 강현영. 오랫동안 수강생

에 머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요령, 스무 살 손녀딸과 아흔

들에게 프랑스 자수를 가르쳐온 그녀가 자신의 노하우를

살 할머니가 공유하는 휘게의 가치, 조리 과정이 간편한

총정리한 <롤롤의 바느질 파티>를 펴냈다. 자수도 익히

음식으로 식탁을 풍성하게 해줄 레시피 등을 담았다. 이

고 소품도 만들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이다. 난이도에 따

방법들은 혼자가 편한 사람이더라도 아주 가까운 가족이

라 도전해볼 수 있는 다양한 스티치법을 알려준다. 자수

나 지인들과 ‘함께’의 소중함을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

작가의 첫 책인 만큼 자수 노하우뿐 아니라 오프라인 수

록 돕는다. 이 밖에도 집 안을 아름답게 꾸미는 일에 능숙

업에서 귀띔해주는 팁까지 담겨 있어 유용하다. 또 자수

하고 즐기는 덴마크 사람들의 조명 활용법을 비롯, 공간

를 곁들인 생활 소품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자수 도안과

별 연출법과 인테리어 노하우, 휘게한 분위기를 만들어

소품 제작 가이드를 실었다. 생활 속에서 활용 가능한 쿠

줄 음악 리스트, 일 년 내내 즐길 수 있는 계절별 휘게 방

션과 밸런스, 선물하기 좋은 손수건과 테이블 매트 제작

법 등이 수록돼 있다.

법도 알려준다. 실력이 늘고 자신감이 붙으면 에코백이

지루했던 공간을 생기 넘치는 공간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나 클러치 같은 멋스러운 제품에 도전하는 것도 좋다.

NOBLIAN 067


G A L L E RY

Hundertwasser The Geen City One of Austria’s leading artists along with Gustav Klimt and Egon Schiele, Hundertwasser is a painter, architect, and environmental activist who sought a peaceful harmony between nature and humanity as an advocate of nature and peace after witnessing the brutalities of war because his mother was Jewish.

Š2016 Hundertwasser Archive, Vienna

THE SHILLA 068


Based on the creative inspiration he took from nature, Hundertwasser used an original painting technique: he painted his favorite motifs very slowly as if a tree grew. He prepared paints by himself and even developed his own recipes to concoct them out of ingredients he collected while traveling. For instance, soil from a desert in Africa and a small stone he picked up at a beach in France were used as ingredients of his paints.

170 THE GARDEN OF THE HAPPY DEAD Š2016 NAMIDA AG, Glarus, Switzerland

NOBLIAN 069


His architectural concepts towards human and environmental buildings are shown in his creations with different window designs to express a resident’s freedom and individuality (“Window Right”), architecture in harmony with nature (“Tree Tenant”and “Roof Garden”), and other buildings like a shifted-hills house. All his projects are landmarks in the area where they are located. The artist is regarded as a true pioneer in the rooftop garden concept, which is widespread today.

ARCH 100/I THERMAL VILLAGE BLUMAU - ARCHITECTURE MODEL ©2016 Hundertwasser Archive, Vienna

THE SHILLA 070


EDITOR SO JIN COOPERATION STAR&CULTURE(82 2 555 3945)

Being a huge lover of nature for life, Hundertwasser was a passionate environmental activist even before the green movement was widely known. He instinctively knew something was wrong where it’s in architecture, human society, or ecosystem like a seismograph detecting an earthquake. In order to promote the preservation of nature and pursue a life in accordance with the laws of nature, he wrote numerous manifestos and designed eco-artistic posters to protest against nuclear power, save the oceans and whales and to protect the rainforest.

691D PLANT TREES-AVERT NUCLEAR PERIL Š2016 NAMIDA AG, Glarus, Switzerland

NOBLIAN 071


MOD E r FA S H I O N

Spring and Greenery With the advent of March comes a new season. Add green, reminiscent of refreshing and energetic sprouts, to your palette to welcome spring.

Color-zippered organizer SMYTHON Camera case-inspired calfskin shoulder bag by CHANEL


Twisted bow slip-ons by PORTS 1961 Green tinted sunglasses by MASKA Greenery-colored mini tote by MOYNAT


Crystal chain strap; flower printed shoulder bag all by PRADA Green frame sunglasses by DOLCE & GABBANA by LUXOTTICA


Emerald-green mini tote by MCM Sunglasses with python-patterned temples by BVLGARI Tote bag with a signature bow by ESCADA


Lined leather belt by S.T. Dupont Python tote bag with black handle by COLOMBO via della spiga


EDITOR YOON BOBA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SMYTHON(82 2 310 1693) CHANEL(82 80 200 2700) PORTS 1961(82 2 3018 1010) MASKA(82 31 901 1013)

S.T. Dupont(82 2 518 1967) COLOMBO via della spiga(82 2 2230 1225) AMABILIA(82 31 5170 1276) BOTTEGA VENETA(82 2 515 2717)

MOYNAT(82 2 2254 4150) PRADA(82 2 3218 5330) DOLCE&GABBANA by LUXOTTICA(82 2 569 3914) MCM(1600 1976) BVLGARI(82 2 6905 3340) ESCADA(82 2 3442 5760)

Fedora rippled between crown and brim by AMABILIA Flower motif green outlined shoulder bag by BOTTEGA VENETA


MOD E r P E L L E

Super Rookie Cauliflower-sized tote, orange-sized backpack, and cute little mini bags bring life to the new season.

Blue tote bag embellished with wraparound band by GIVENCHY


Micro mini bag with shoulder strap of eye, heart and letter links by KENZO


Military-inspired backpack, also carried by hand or worn over the shoulder by MOSCHINO


Refreshing lemon yellow Le Brillant tote bag by DELVAUX

COOPERATION GIVENCHY(82 2 517 7560) KENZO(82 2 3479 1007) MOSCHINO(82 2 6905 3892) DELVAUX(82 2 6905 3709)

EDITOR YOON BOBAE PHOTOGRAPHER JOUNG JUNTAEK


MOD E r BE A U T Y

White Magic Come more sunny spring days, just wait for the magic to happen. See the following whitening products that make your skin look clear and spotless.

CHANTECA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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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CÔME(82 80 022 3332) sisley(82 80 549 0216) The history of WHOO(82 80 023 7007)

'&+614 JUN SUNHYE 2*161)4#2*'4 JOUNG JUNTA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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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istory of W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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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AR

PERFECT MORE THAN PERFECT


TaylorMade’s M1 and M2 lines released in 2016 were the culmination of its innovative technologies creating a sensation among golf lovers all around ound the world. It was believed nothingg could be more perfect than them, and voila! Incredible 2017 All New M1 and d M2 series are unveiled.

는 2016년 출시된 테일러메이드의 M1과 M2 시리즈는 출시만으로도 골프 애호가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킨 파격적인 기술력의 총집합체였다. 헤드의 무게는 게는 가벼워지고 무게 중심은 낮아져 비거리가 월등히 향상되었다. PGA 및 세계적 권위의 투어에서 최다 우승을 EDITOR YOON BOBAE COOPERATION TaylorMade(82 2 3415 7300)

이끌어내며 메일러메이드의 메탈 우드에 대한 기술력을 력을 입증했다. 그 때문에 모두가 이보다 더 완벽할 수 없다고 생각한 M1과 M2 시리즈가 지난 2월 10일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테일러메이드 메탈 탈 우드 담당 수석 이사인 브라이언 바젤Brian Bazzel은 “2016 016년, 우리는 멀티 소재 설계를 통해 비약적인 퍼포먼스를 를 얻어내며 투어 선수부터 일반 아마추어 골퍼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7년 올 뉴 M패밀리는 향상된 소재와 기하학적 디자인으로 종전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을 을 보여준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테일러메이드의 기술력을 술력을 또 한 번 뛰어넘은 M패밀리의 면면을 소개한다. 2017 17 올 뉴All New M1, M2의 탄생이다.

NOBLIAN 089


All New M1 and M2

DRIVER

초경량 알루미늄 로프트 슬리브 티타늄 페이스

기존 제품보다 밀도가 낮은 초박형 9-1-1 티타늄 설계

전매특허 6겹의 카본 컴포지트 크라운

움푹파인 헤드 디자인

7% 더 커진 헤드 페이스

3개의 사운드리브


올 뉴 M1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의 전매특허인 카본 패널 6겹으로 기존보다 10% 더 얇아진 올 뉴 M1. 기존 제품의 6-4티타늄보다 밀도가 낮은 9-1-1 티타늄을 사용해 무게가 6g 줄어 2배 넘게 가벼워졌다. 이 같은 무게 절감을 통해 이전 제품보다 2g이 증가한

27g의 무게추를 장착한 역학적 T-트랙을 탑재할 수 있었다. 후방에는 재설계한 12g 무게추를 달고 길이 역시 12.7mm로 길어지며 더욱 다양하고 완벽하게 탄도와 스핀을 조절할 수 있게 됐다. 전방 트랙에는 15g의 무게추를 달아 힐부터 토우까지 무게 위치를 조절해 최대 25야드까지 드로 또는 페이드 샷으로 구질을 조정할 수 있다. 초경량 알루미늄 로프트 슬리브를 사용해 더 가벼워졌고, ±2도씩 조절 가능한 로프트를 탑재했다. 샤프트는 MRC TM1-117과 MRC 쿠로카게 실버 듀얼 코어 TiNi 60, 그라파이트 디자인 투어 AD TP 3종을 제공한다.

올 뉴 M2 드라이버 핵심은 종전의 제품을 뛰어넘기 위해 도입한 지오쿠스틱Geocoustic™ 디자인이다.

기하학과 음향을 합친 새로운 기술 용어로, 솔 토우 부분을 움푹 들어가게 디자인해 클럽의 페이스와 어드레스 면적을 넓힌 것. 관용성은 향상시키고 헤드의 내구성을

높여 타구 시 발생하는 진동을 줄이고, 시원한 타구음과 타구감을 선사한다. 올 뉴 M1 드라이버와 동일하게 저밀도 9-1-1 티타늄 보디와 6겹 카본 소재, 지오쿠스틱 디자인으로 헤드 무게를 25g 감소시켰다. 절감된 무게를 솔의 낮은 후방에 재분배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하며, 기존보다 높은 관성 모멘트로 볼 스피드는 향상됐고 비거리도 길어졌다. 스피드 포켓은 기존 모델보다 3배 유연해졌으며 초경량 알루미늄 로프트 사용으로 더 가벼워졌다. 로프트는 ±2도씩 조절 가능하고, 샤프트는 MRC TM1-217(남성용)과 MRC TM1-317(여성용)을 제공한다.

All New M2 DRIVER

➊ ➋

All New M1 DRIVER ➊ 웨이트 트랙 ➋ 역학적 T-트랙 시스템

➊ 지오쿠스틱 테크놀로지 ➋ 3개의 사운드 리브 ➌ 더 큰 페이스와 높은 관성, 깊고 유연해진 스피드 포켓 ➍ 7% 더 커진 헤드 페이스


All New M1 and M2

FAIRWAY WOOD 올 뉴 M1 페어웨이우드 올 뉴 M1 드라이버와 동일한 6겹의 카본 소재를 사용했고, 450 스테인리스 스틸 보디에 고반발의 Ni-Co C300 페이스가 정밀하게 결합돼 월등히 향상된 비거리를 제공한다. 스피드 포켓으로 페이스 하단의 유연성과 반발력을 증가시켜 스핀양을 떨어뜨리고 전체적인 비거리를 향상시켰다. 슬라이딩 웨이트 시스템을 중앙에, 무게 중심을 후방 낮은 곳에 배치해 기존보다 높은 관용성을 제공한다. 그뿐 아니라 슬라이딩과 헤드의 모양이 일치하도록 각도를 맞춰 설계, 트랙의 길이를 최대화했고 힐과 토우 사이 무게 중심 이동을 일정하게 유지해 좌우 셀프 튜닝의 범위가 더 향상됐다. ±2도씩 조절 가능한 로프트를 탑재했고, 샤프트는 MRC TM1-117과 MRC 쿠로카게 실버 TiNi 70을 제공한다.

올 뉴 M2 페어웨이우드 테일러메이드의 M2, 로켓볼즈, V-steel 모델의 장점만 모아놓은 집약체와 같다. 6겹 카본 소재 설계에 세로 홈이 파인 호젤을 탑재해 무게 중심을 낮춰 볼의 속도를 더 높였으며, 높은 탄도와 낮은 스핀으로 긴 비거리를 제공한다. 고반발성이 특징인 455 스테인리스 스틸 보디를 결합하고 역원추형 페이스 기술을 더해 미스 샷의 속도를 줄여 관용성을 개선했다. 지오쿠스틱 디자인을 도입해 솔 토우 부분을 움푹 들어가도록 설계해 어떤 지면에서도 일관된 타구가 가능하다. 시원하게 퍼지는 타구음과 타구감 역시 주목할 부분. 길고 유연해진 스피드 포켓은 낮은 미스 샷의 비거리를 줄여준다. MRC TM1-217(남성용)과 MRC TM1-317(여성용)의 2가지 샤프트를 제공한다.

All New M1 FAIRWAY WOOD

➊ 슬라이딩 웨이트 트랙 ➋ 오픈 채널 스피드 포켓

All New M2 FAIRWAY WOOD ➌

➊ 기존 대비 더 커지고 유연해진 스피드 포켓 ➋ 페어웨이 우드 최초 역원추형 페이스 장착 ➌ 세로 홈 호젤


All New M1 RESCUE ➊ 레스큐 최초 슬라이딩 웨이트 시스템 도입 ➋ 투어들이 선호하는 콤팩트한 어드레스 면적

올 뉴 M1 레스큐 테일러메이드 레스큐 최초로 장착한 슬라이딩 웨이트 시스템과 셀프 튜닝 기술을 이용해 페이드나 드로 구질을 구사할 수 있게 된 것이 올 뉴 M1 레스큐의 핵심. 더욱 긴 비거리와 높은 관용성을 위한 스피드 포켓도 장착됐다. 헤드는 초경량 알루미늄 로프트 슬리브 사용으로 가벼워졌으며, 로프트 슬리브는 ±1.5도씩 조절할 수 있다. MRC TM5-117과 MRC 쿠로카게 80HY 샤프트를 제공한다.

올 뉴 M2 레스큐 올 뉴 M2 레스큐는 드로 구질까지 쉽게 구사해 롱 아이언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올 뉴 M2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솔 토우 부분을 움푹 들어가게 설계한 지오쿠스틱 디자인과 세로 홈 호젤로 무게 중심을

하단으로 낮춰 최적화된 타구음과 타구감을 제공한다. 또 어떠한 라이각에서도 쉽게 더 멀리 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MRC TM5-217(남성용)과 MRC TM5317(여성용) 2가지 샤프트를 제공한다.

➋ ➌

All New M1 and M2

RESCUE

All New M2 RESCUE ➊ 지오쿠스틱 테크놀로지 ➋ 역원추형 페이스 ➌ 기존 대비 커지고 유연해진 스피드 포켓


DINING

Spring Delivered by Wild Red Sea Bream

얇게 썬 도미에 레몬 소스를 곁들인 샐러드를 얹은 도미 카르파초

THE SHILLA 094


Frozen ground thaws, animals wake up from their long winter sleep and new life sprouts. To welcome spring, ARIAKE at THE SHILLA SEOUL offers wild red sea bream dishes sent directly from Wando.

특제 소스로 간을 한 솥밥에 구운 도미살을 올린 도미솥밥

NOBLIAN 095


도미 완자를 우린 양배추 수프에 도미 완자, 미역, 당면을 곁들인 도미 양배추 완자 냄비

THE SHILLA 096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ARIAKR at THE SHILLA SEOUL(82 2 2230 3356) REFERENCE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한국학중앙연구원)

꽁꽁 얼었던 땅이 녹고 겨울잠을 자던 생명이 기지개

서울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에서는 3월 한 달간 완

를 펴는 봄이다. 생명이 움트는 계절인 만큼 봄에는

도에서 직송한 자연산 참돔으로 제철・제산지 요리

제철을 맞은 식자재가 어느 때보다 풍성하다.

를 선보인다. 전라남도 완도는 크고 작은 섬 265개가

특히 도미는 초봄 최고의 제철 생선으로 꼽힌다. 늦가

군도를 이루는 곳이며, 리아스식 해안으로 갯벌과 해

을부터 이른 봄까지 겨울잠을 자다가 얼음이 녹고 물

조류가 바다 속에 숲을 이룬다. 바다 밑에는 맥반석과

이 따뜻해지면 깨어나 알을 낳는 도미는 봄부터 여름

초석이 깔려 있어 자체 영양이 풍부한 청정 바다를 자

까지 가장 맛있고 영양이 풍부하다. 월동 준비로 지방

랑해 다양한 해산물의 주산지로 유명하다. 서울신라

질이 많아지는 가을 도미도 일품이지만, 산란 전 벚꽃

호텔은 이곳에서 시장 유통 제품이 아닌 산지 직송으

이 필 무렵인 3월에 지방질이 적당히 오른 도미도 최

로 최상급 자연산 참돔을 공수한다. 완도 경매사와 직

상급으로 여긴다. 이 시기의 참돔은 일본에서 ‘사쿠라

거래로 1일 이내 입고해 최고의 신선도를 자랑한다.

다이櫻 ’라고 할 만큼 귀하게 여긴다. 살이 희고 단

아리아께에서는 완도 직송의 최상급 자연산 참돔을

단하며 담백해서 회뿐 아니라 어떻게 조리해도 맛있

이용해 도미 카르파초, 도미솥밥, 도미 양배추 완자

는 도미는 저칼로리・고단백 생선으로 소화가 잘돼

냄비 등을 선보인다. 먼저 도미 카르파초는 얇게 썬

봄 보양식으로 인기다.

싱싱한 도미회에 올리브 오일과 레몬즙, 마늘, 후추

도미는 돔이라고도 하며, 예부터 행운과 복을 불러오

로 만든 레몬 소스를 곁들인 어린 새싹 샐러드를 올렸

는 물고기로 여겨 생일이나 회갑 등 잔칫상에 빠지지

다. 레몬 소스의 상큼함과 도미회의 담백하면서도 쫄

않고 올랐다. 1930년대 부산 동삼동 조개무지에서 출

깃함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식사로 제공되는 도

토된 참돔의 뼈로 보아 선사 시대부터 식자재로 쓰였

미솥밥은 간장을 베이스로 한 특제 소스를 더한 솥밥

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 조선 시대 지리지 <경상도지

에 같은 소스를 발라 구운 도미살과 달걀지단을 올려

리지慶尙道地理志>에 의하면 참돔으로 추정되는 도

완성했다. 도미의 담백한 맛과 짭조름한 특제 소스,

음어都音魚가 고성현固城縣의 토산 공물 가운데 들

그리고 따끈한 솥밥이 어우러진 도미솥밥은 봄철 최

어 있는 것으로 나온다. 조선 시대 농서 <증보산림경

고의 보양식이다. 도미 양배추 완자 냄비는 도미살,

제增補山林經濟>에서도 도미에 대해 “그 맛이 머리에

파, 마를 갈아 완자로 만든 후 물에 데쳐 낸다. 완자를

있는데, 가을의 맛이 봄・여름보다 나으며 순채를 넣

데친 물을 육수로 사용하고 여기에 간 양배추를 더해

어 국으로 끓이면 좋다”라고 기록돼 있다.

수프로 만든다. 도미완자와 시원한 맛을 더해줄 미

우리나라 연해에 분포하는 도미 종류로는 참돔・감

역, 칡 전분으로 만든 최고급 당면을 양배추 수프와

성돔・청돔・새눈치・황돔・붉돔・녹줄돔・실붉돔

함께 즉석에서 끓인 도미 양배추 완자 냄비는 깔끔한

등이 있다. 도미류를 대표하는 참돔을 보면, 빛깔은

맛과 풍부한 영양을 더한 아리아께의 별미다.

크기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아름다운 분홍색이

서울신라호텔 아리아께에서 선보이는 완도 직송 자

고, 녹색의 광택을 띠고 있으며, 청록색의 반점이 흩

연산 참돔 요리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자

어져 있다. 산란기는 5월로 이때를 제외하고는 먼바

연산 참돔 요리를 통해 반가운 봄소식을 만끽하기를

다의 수심 30~50m 되는 암초 지대에서 산다.

바란다. N

NOBLIAN 097


BA R

Romantic Rosé Champagne When you’re looking for a romantic way to spend an anniversary with your loved one, celebrate it with a limited edition MOËT & CHANDON Rosé Impérial “Love the Now” offered by PASTRY BOUTIQUE at THE SHILLA SEOUL.

THE SHILLA 098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PASTRY BOUTIQUE at THE SHILLA SEOUL(82 2 2230 3377) MOËT & CHANDON(82 2 2188 5100)

사랑하는 연인과의 로맨틱한 순간을 배가시키는

인들로부터 사랑의 아이콘으로 인기가 높다. 핑크

데에 와인만 한 것이 없다. 그중에서도 장밋빛 로

에 호박색의 하이라이트 색상이 특징이며, 산딸기,

제와인Rosé Wine은 그 빛깔 때문에 밸런타인데이

라즈베리, 체리 등 활기 넘치는 붉은색 과일과 장미

나 화이트데이와 같은 연인을 위한 기념일에 인기

꽃이 잊을 수 없는 향을 선사한다. 특히 딸기, 라즈베

가 많다.

리, 까치밥나무의 붉은 과일에서 느낄 수 있는 과즙

로제 와인은 흔히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섞은

과 강렬한 여운 그리고 민트의 은은하고 신선한 향으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레드

로 강렬함과 유연함을 동시에 지녀 인상적이다.

와인처럼 적포도로만 담거나 적포도와 백포도를 혼

서울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는 지난 2월 밸런타

합해 로제 와인을 만든다. 일반적으로 로제 와인은

인데이와 3월 화이트데이를 맞아 3월 14일까지 모

레드 와인처럼 포도의 과육과 껍질을 같이 넣고 하

엣&샹동의 한정판 로제 임페리얼 ‘러브 더 나우’를

루 정도 발효한 뒤 색이 우러나면 압착해 껍질을 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러브 더 나우’ 에디션

거한 후의 과즙으로 제조한다. 또 가벼운 로제 와인

은 모엣&샹동 로제 임페리얼에 핑크빛 사랑스러운

을 만들기 위해 침용 과정 없이 처음부터 압착하면

패키지와 로맨틱한 아이디어를 더해 매년 밸런타인

서 원하는 색이 나오도록 압력을 높여서 만들기도

시즌에 출시하는 한정판 패키지다. 올해 ‘러브 더

한다. 스위스 쥐라 지방에서는 드물게 핑크색의 풀

나우’ 에디션은 사랑을 모티프로 만든 이모티콘 스

사르 품종을 사용해 로제 와인을 만든다. 프랑스에

티커 10가지를 활용해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서는 레드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섞어 만드는 로제

있으며, 화려한 핑크색 옷을 입은 ‘러브 더 나우 보

와인은 법으로 금지하지만 샹파뉴 지방에서 만드는

틀’과 ‘러브 더 나우 기프트 박스’ 2가지 형태로 만날

로제 샴페인만은 예외로 허용하고 있다. 샹파뉴 지

수 있다. 샴페인 병을 비롯한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방에서는 청포도인 샤르도네 품종으로 만든 와인에

디자인의 스티커가 ‘러브 더 나우 보틀’은 앞면의 라

적포도인 피노누아 품종으로 만든 와인을 섞어 로

벨 안쪽에, ‘러브 더 나우 기프트 박스’는 박스 패키

제 샴페인을 제조한다.

지 안에 포함되어 있다.

은은한 핑크빛과 반짝이는 기포가 매력적인 로제

연인을 위한 기념일을 로맨틱하게 보내고 싶다면,

샴페인은 그 어떤 와인보다 로맨틱하다. 특히 모

서울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제안하는 모

엣&샹동 로제 임페리얼은 매혹적인 고급스러움과

엣&샹동 로제 임페리얼 ‘러브 더 나우’ 리미티드 에

모엣 로제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오랫동안 전 세계

디션을 만나보자.

NOBLIAN 099


WE A LT H

Strategy for Succession to Real Estate Asset succession is not as easy as you think. The top rate of inheritance and gift taxes in Korea is 50%. Before giving your assets to your children, you need to consider using real estate as it is more likely to achieve a significant tax saving effect.

THE SHILLA 100


COOPERATION SAMSUNG LIFE INSURANCE WEALTH MANAGEMENT(82 2 569 1633)

EDITOR JUN SUNHYE WRITER KIM DONGIL

지금 우리는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는 저성

득세 절세를 위한 증여를 고민할 필요성도

의 공제가 있다. 그러나 상속의 경우에는

장 시대를 살고 있다. 금수저나 흙수저라

있다. 양도 차익이 크게 발생한 부동산은

일괄공제, 배우자공제 등 다양하고 더욱

는 자조 섞인 이야기가 나오는 세상이다.

양도소득세를 절세하기 위해 자녀뿐 아니

큰 공제 구간이 있음을 명심한다. 향후 상

1970~1980년대 고도성장과 함께 자산을

라 배우자에 대한 증여를 고려해야 한다.

속 발생 시 예상 상속세 부담이 없다면 굳

불려온 노년층은 자산의 후세 이전을 고민

이는 증여세와 양도소득세를 동시에 계산

이 증여세를 납부할 필요가 없을 때도 있

하지 않을 수 없다. 국내 부동산 시장은 단

해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증여한 자산의

다. 자산가의 증여는 반드시 예상 상속세

기적으로는 등락을 거듭하지만 장기적으

양도는 최소 5년간 보유 기간이 추가로 필

와 함께 고려한다.

로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이라는

요한 것에도 유의하자.

❻ 증여의 궁극적 목표를 수립하라. 증여

자산은 후세에 이전할 때 기타 자산이 제공

❷ 임대소득이 발생하는 부동산 자산의 승

를 실행할 때는 구체적인 재무 목표를 수립

하기 어려운 절세 효과를 얻을 수도 있고,

계 효과뿐만 아니라 소득의 분산 효과도 가

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효과를 얻을 수 있

적절한 전략 수립에 따라 절세 효과를 증가

져온다. 소득세 분산 효과는 수증자의 소

다. 증여 목표가 당장의 소득 형성에 있는

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득 및 자산 증식과도 연관되는 만큼 전문가

것인지, 또는 장기적인 상속 유동성을 확

2017년 소득세 최고 구간 신설(5억원 초과

와 상담해 다각적으로 검토한다. 고소득

보하기 위함인지에 따라 증여 자산의 활용

40%)로 양도소득세 부담은 더 증가하고 있

자산가의 경우에는 필요성이 더 커진다.

법이 달라질 것이다. 자산가는 상속세 절

다. 또 저성장 시대에 부동산 자산을 매각

부동산 임대소득은 종합합산소득이므로

감과 상속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표가

한 이후 대체 투자처를 찾기 어렵다는 현실

다른 소득과의 합산 문제, 수증자의 현재

많은데, 이 경우는 증여받은 부동산 자산

때문에 자산을 장기적으로 자식 세대에 물

소득 상황 등 고민할 부분이 많다. 증여를

을 처분하기보다는 부동산에서 창출되는

려주려고 준비하는 자산가가 많다. 단순한

통해 향후 상속세의 절세뿐 아니라 현재 소

현금 흐름을 통해 보장성 보험을 활용한 상

매각이 아니라 가족 간 승계 전략을 구체적

득세의 절세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속 유동성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 일반적

으로 고민하고 실행함이 도움이 될 것이다.

❸ 수증자를 1인 단독으로 결정할지, 다수

인 중산층과 달리 자산가는 상속세 납부 유

자산 승계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자산가

로 결정할지에 따라 증여세가 달라진다.

동성(최고 세율 50%) 확보가 절박한 목표

에게 상속・증여세의 최고 세율 50%는 다

부동산 증여는 장기적으로 상속 시 자산 배

가 될 때가 많기 때문이다.

른 나라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높아

분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 결정한다. 수

❼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라. 증여에 대한

(일본 55%, 프랑스 45%, 독일 30%, 네덜

증자를 다수로 선택하면 당장의 증여세는

판단은 전문가와 논의한다. 증여는 세무적

란드 20%로, 이들 국가는 상속 자산 전체

줄일 수 있지만, 미래 상속 시 해당 부동산

인 부분의 절세 전략, 또는 부동산 자산의

가 아니라 상속인의 상속지분별로 과세해

명의인이 다수가 되어 대를 이어 자산을 유

미래 전망이라는 단독 판단 사항이 아니라

우리나라보다 실질 부담은 덜하다) 자녀

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

세무와 투자 측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세대로의 자산 이전에 부동산 자산을 활용

부동산은 부동산 자산별 증여가 좋을지를

또 자녀 세대의 분쟁 발생을 미리 조정하는

할 필요가 있다.

미리 고민해야 한다.

노력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친구나

부동산은 아파트처럼 매매 사례 적용이 쉬

❹ 부담부 증여 활용을 고민하라. 부담부

지인이 실행한 증여 플랜이 본인에게도 최

운 자산을 제외하면 일반적으로 매매 사례

증여를 통해 증여세를 낮출 수 있다. 하지

선일 수는 없다. 전체 자산 규모, 자산 포트

파악 자체에 어려움이 있다. 그 때문에 감

만 부담부 증여는 증여자에게 양도소득세

폴리오 구성, 가족 구성원 특성, 나이, 소득

정 평가액이나 기준 시가, 공시 지가 등 보

를 발생시킨다. 증여세는 단순히 적게 납

원, 부모 세대의 자녀에 대한 인생 교육 목

충적 평가 방법을 통해 과세표준을 확정한

부함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증여

표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다. 따라서 상당한 절세 효과를 얻을 가능

세를 더 부담하더라도 수증자의 자산 가치

사항인 만큼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한다.

성이 높다. 부동산을 활용한 상속・증여

를 높여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한 선택

전략에서 고려할 점을 알아보자.

이 될 때도 있기 때문이다. 추가적인 양도

❶ 해당 부동산의 미래 가치에 대한 전망을

소득세도 고려하고 향후 전체적인 자산의

고민하라. 자산 이전 시 주의할 첫 번째 사

예상 상속세도 사전에 고민해 판단하는 것

항은 가치가 올라갈 자산을 증여하라는 것

이 바람직하다.

이다. 증여를 실행한 뒤 자산 가치가 지속

❺ 증여세 납부가 향후 예상되는 상속세 납

적으로 하락하거나 상승하지 않는다면 증

부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검토하라. 증여

여 효과가 크게 반감된다. 추가로 양도소

는 성년 자녀에게 5000만원(10년 내 합산)

NOBLIAN 101

김동일 부동산 전문가. 현재 WM사업부에서 고객의 부동 산 자산에 대한 분석 및 컨설팅 등 부동산 자문 업무를 하 고 있다. 부동산 투자 및 자산관리, ABS 부동산 관리 등 부동산 자산 운용 경력을 가지고 있다. 보유 자격으로는 CFA, CCIM, CFP 등이 있다.


BU S I N E S S

The Advent of a New Generation All age groups tend to tighten their purse strings due to the uncertainty of the future and Korea is expected to become a super-aged society as life expectancy increases. It’s time to take a look at the spending pattern of men and women in their 40s and 50s, making up a large part of the population, and the future prospects.

THE SHILLA 102


EDITOR SO JIN WRITER CHO ICKHEE COOPERATION SAMSUNG SNI HOTEL SHILLA(82 2 2250 7993)

오렌지족과 X세대로 불리던 4050세대가 오

현재의 50대 역시 교육비 지출 비중이 가장

되는 가장 큰 원인이 40대는 미혼, 50대는

래전 청년 문화를 주도한 것처럼 최근 소비

크게 확대되었으며, 여행과 오락 문화 지출

미혼과 이혼 모두에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또래 집단

도 함께 늘었다. 식료품 전반, 통신, 의류 등

따라서 과거보다 파편화되고, 개인 중심적

가운데 규모 면에서 압도적이기도 하거니

필수재 소비 비중은 크게 감소한 반면 주거

이고, 자녀들 조기 교육에 덜 절박한 4050

와 삶에 대한 가치관, 소비에 대한 태도와

비 비중이 높아진 특성도 눈에 띈다. 요컨대

세대는 교육비 지출이 감소할 수 있다. 가족

행동, 전통적인 가족 구성원에서의 이탈 속

이들에게는 먹고 입는 것보다 경험하고 교

으로부터의 이탈과 교육비 지출의 감소로

도 등 여러 가지로 선배 세대와 다른 면모를

육에 투자하는 것이 ‘새로운 필수재’가 된

소비 여력이 늘어난 새로운 40~50대가 탄

보이기 때문이다. 이런 부분을 살펴보고 앞

셈이다.

생함에 따라 유통 채널에도 다양한 변화가

으로의 소비 시장 변화를 예측하자. 최근

최근 몇 년간 한국 소비재 산업의 지형을 크

예상된다. 특히 온라인 쇼핑의 매출 증가가

10년간 우리나라의 연령대별 인구 변화를

게 변화시킨 요인 중 하나가 1인 가구의 급

유독 40~50대에서만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보면, 30대 이하 세대의 인구는 두 자릿수

증이었다. 현재 한국 1인 가구가 전체에서

있다. 코리안클릭의 온라인 쇼핑몰별 방문

감소를 보인 반면, 40대 이상 인구는 크게

차지하는 비중은 약 27%로, 2000년 16% 대

자 수를 보면 10~30대의 젊은 층은 방문자

증가했다. 지금 우리나라의 40~50대가 맞

비 크게 높아졌다. 2020년이 되면 1~2인

비중이 줄어드는 반면, 소비 여력이 높아진

닥뜨린 사회 구조적 변화가 소비 시장의 판

가구 구성비가 약 60%에 이르러 가계 구조

40~60대의 방문 비중이 폭발적으로 느는

도를 변화시키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가져

가 완전히 바뀐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1인

현상이 대부분의 쇼핑몰에서 일관되게 나

올 것으로 전망하는데, 그것은 이들이 우리

가구 중에 40~50대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타나고 있다. 소비 여력이 커진 새로운

나라 전체 소득의 64%, 전체 소비의 63%를

점이다. 최근 몇 년간 1인 가구 증가는 주로

40~50대는 자신을 위한 소비를 늘릴 가능

차지하는 경제 활동의 핵심 축이기 때문이

20~30대의 구매력 높은 ‘싱글족’이나 60대

성이 높다. G마켓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다. 더구나 이들이 최근 10년간 겪은 소득-

이상 ‘독거노인’층 중심으로 이해되고 해석

올 상반기 40~50대 남성 매출이 가장 크게

소비-자산의 변화는 선배의 경험과 사뭇

되는 경향이 강했다. 2010~2015년에 20

성장한 품목은 브랜드 의류・잡화, 건강식

다르다는 점에서 앞으로 국내 소비 시장이

대, 30대, 60대 이상 1인 가구 증가세는 오

품, 수입 명품, 화장품・향수 순으로 나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시사하는 바가 크

히려 둔화하고, 40~50대가 급증하는 경향

났다. 대부분이 자신을 위한 취향 소비로,

다. 현재 4050세대는 10년 전 4050세대보

을 보였다. 특히 40대 후반과 50대 초반이

가족을 위해 희생하던 이전 세대와는 확연

다 소득은 많아졌지만 그에 비해 자산 축적

전 연령대 중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빠르게

히 다른 모습이다. 키덜트 시장, 영화 시장

은 미미하다. 이는 과거 세대보다 소비를 더

높아진 세대다. 이 추세라면 40~50대는 향

등 문화 산업에서도 40~50대는 큰손으로

크게 늘렸거나 그럴 수밖에 없었음을 의미

후 2~3년 내 1인 가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의 4050세대는 과

한다. 다른 점은 현 40대는 10년 전 40대에

차지하는 세대가 될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거의 4050세대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

비해 교육비 지출 비중이 현저히 높아졌고,

이런 중년의 1인 가구화는 유독 남성에게만

며 계속 변화하는 중이다. 앞서 언급했듯

여행과 보건 지출 비중도 눈에 띄게 커졌

두드러지는 현상으로, 향후 여성보다는 남

4050세대는 여전히 소비 시장에서 존재감

다. 반면에 식료품, 의류 등 필수재 성격의

성의 소비 패턴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

이 큰 세대인 만큼 이런 변화를 받아들이

소비 비중은 줄었는데, 특이하게 가공식품

다. 이는 여성은 미혼일 경우 부모와 동거하

고,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스마트

비중은 증가했다. 결국 이들은 과거에 비해

거나, 이혼하더라도 자녀와 동거할 확률이

한 투자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필수품 소비는 슬림하고 편리하게 하고, 자

남성보다 높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들 중

유 소비를 다채롭게 해온 것으로 판단된다.

년 남성의 혼인 상태를 보면 1인 가구화가

NOBLIAN 103

조익희 부장은 1996년 씨티은행에서 업무를 시작해 현재 는 삼성증권 SNI호텔신라 PB로 활동 중이다.


R E T R E AT

How to Cleanse Right

때는 클렌징 크림으로 1차 클렌징을 한 후 거

이 유명한 광고 카피를 통해 우리는 클렌징

할 수 있다. 온도가 너무 높은 물보다는 미지

품이 풍성한 클렌징 폼을 사용해 2차 세안을

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특히 요즘처럼 황

근한 물로 세안한 뒤 마무리로 너무 차가운

한다. 각질 제거는 1주에 한 번 정도가 좋고,

사와 미세먼지가 극심한 때 하루 종일 피부

물이 아닌 약간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의 물로

과도한 스크럽 제품은 삼간다. 지성 피부는

에 쌓인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클렌징은 피

세안하는 것이 적당하다. 클렌징 폼을 사용

클렌징 티슈나 워터 타입 클렌저로 가볍게 1

부 건강을 위한 첫 단계다. 클렌징을 통해 피

할 때는 얼굴에 마사지하기 전 충분한 거품을

차 클렌징한 뒤에 클렌징 폼으로 2차 세안을

부 청결을 유지하고, 과도한 피지와 각질을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거품은 얼굴

한다. 클렌징 오일도 딥 클렌징하기에 좋지

제거해 피부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에 묻혔을 때 모양이 그대로 남을 정도로 부

만, 오일 자체가 모공에 남을 수 있어 너무 자

클렌징 방법은 어렵지 않다. 색조 화장을 한

드럽고 밀도 높은 거품이어야 세정 효과가 높

주 사용하면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니 클

눈과 입술은 메이크업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

으며, 피부 마찰을 줄여 자극이 적은 세안을

렌징 폼이나 젤로 2차 세안을 하는 것이 좋

부드럽게 닦아낸 뒤 피부 타입에 맞는 클렌징

할 수 있다. 거품망이나 거품기를 사용하면

다. 각질 제거는 1주에 1~2회 하는 것이 좋

제품을 선택해 세안한다. 클렌징 폼의 경우

밀도 높은 거품을 만들 수 있다.

고 스크럽이나 젤 타입 제품을 권한다.

충분히 거품을 낸 후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미

올바른 클렌징법을 알았다면 다음은 자신의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전동 클렌저의 경

온수로 깨끗이 씻으면 된다. 이것이 바로 기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다.

우 아무리 부드럽다고 해도 건성 피부와 민

본 클렌징 방법이다. ‘이게 뭐야? 이건 다 알

시중에는 수많은 클렌징 제품이 존재한다.

감성 피부에는 자극이 되기 때문에 가급적

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의외로 이 간

클렌징 밤, 크림, 워터, 로션, 폼 등 형태와

사용하지 않거나 2주에 한 번 정도 사용하는

단한 클렌징법도 지키지 않는 이들이 많다.

종류도 다양하다. 리더스피부과 명동신세계

것이 좋다. 또 민감성 피부는 무자극 클렌징

마치 때를 밀듯 얼굴을 빡빡 밀거나, 깨끗하

점 장경애 원장은 “건성 피부는 순한 로션 타

으로 약산성의 여성 청결제를 쓰면 좋다는

게 닦는다며 오랜 시간 클렌징 제품으로 마사

입, 중성 피부는 클렌징 워터나 젤 타입 클렌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장경애 원

지한다. 우리의 피부는 자극에 예민하기 때

저, 지성 피부는 이중 세안과 함께 주 1~2회

장은 “피부 부위마다 각질층의 두께, pH,

문에 너무 강한 힘으로 세안을 하면 얼굴이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수분

유・수분 밸런스가 다르기 때문에 부위에 맞

붉어지거나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그리고

감이 있고 자극이 없는 순한 로션 타입의 클

는 세안제를 쓰는 것이 좋다. 청결제의 대부

클렌징 마사지는 1~2분 내에 끝내고 바로 미

렌저는 건성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분 피부에 자극을 줘서 오히려 예민한 피부

지근한 물로 헹군다. 너무 오래 마사지하면

준다. 피부가 건조하기 때문에 각질 제거 등

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피부에 있는 미세먼지와 노폐물이 세안제와

스크럽은 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꼭 하고 싶

세안 자체가 피부를 젊고 탱탱하게 해주지는

섞여 피부 속으로 다시 침투하기 때문이다.

다면 2주에 한 번, 알갱이가 있는 제품보다는

않는다. 하지만 과도한 피지를 제거하면 피

그리고 세안을 하면서 헤어라인과 턱 아래에

부드러운 젤 타입 필링 제품을 추천한다. 또

부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고, 두꺼운 각질을

서 목으로 이어지는 부분도 꼼꼼히 씻는다.

아침에는 특별한 피부 오염이 보이지 않는다

제거해야만 피부 세포의 재생 사이클을 촉진

또 많이 알려진 따뜻한 물 세안 후 찬물로 마

면 맹물로만 세안해도 충분하다. 중성 피부

해 건강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지금까지 자

무리하는 세안법은 피지 배출을 돕고 모공을

는 가벼운 메이크업은 클렌징 워터나 젤 타

신의 피부에 맞는 클렌징 제품으로 올바르게

수축하는 효과를 주지만, 지나친 온도 변화

입 클렌저로 지우고, 진한 메이크업을 했을

세안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보자.

THE SHILLA 104

tuneage(82 80 023 7007) su:m37°(82 80 023 7007) AVEDA(82 2 3440 2905) Leaders Clinic(1588 7833)

는 피부에 자극을 줘 민감성 피부를 예민하게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게 중요합니다.”

COOPERATION CHANTECAILLE(82 2 517 0902) sisley(82 80 549 0216) RMK(82 70 4077 0855)

Removing makeup is always more important than putting it on. Cleansing is the first step in any skin care ritual. Know your skin type exactly and choose the cleansing method and products that suit you.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쌀겨 성분이 미세한 각질을 제거해 피부를 부드럽게 가꿔주며, 피부 정화 및 치유 항박테리아 기능이 있는 제라늄, 피지 조절을 돕는 해조 성분과 항산화 효과의 대두, 녹차, 올리브잎이 함유된 라이스 앤 제라늄 포밍 클렌저 by CHANTECAILLE 순한 워터 타입으로 얼굴과 눈가의 메이크업을 빠르게 흔적 없이 지우며 진정과 보습, 토닝 작용을 하는 활성 성분이 함유된 올인원 클렌징 워터 오 에휘까스 by sisley 메이크업, 피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 칙칙함 없는 투명한 피부로 정돈하고 오렌지 바닐라 향이 기분 좋은 세안 시간을 선사하는 클리어 클렌징 밀크 by RMK 피부가 얇은 우리나라 여성을 위해 저자극의 부드러운 브러시로 모공 속 노폐물까지 자극 없이 케어하는 올인원 클렌징 디바이스 튠에이 지 듀얼 스핀 스파 핑크 by tuneage 자연 발효 영양 성분을 고형화한 고체 밤 타입으로 발효 살구씨 오일과 비타민 C 오일을 함유해 촉촉한 고보습은 물론 브라이트닝 효과까지 있어 잦은 화장으로 칙칙해진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꿔주는 숨37° 스킨 세이버 멜팅 클렌징 밤 by su:m37° 순수 식물 성분 6가지가 함유된 100% 자연 유래 성분 블렌드 오일로 페이셜 드 라이 브러쉬를 사용해 마사지해주면 피부 표면의 불순물을 흡수하고,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툴라사라™ 래디언트 올리에이션 오일 & 페이셜 드라이 브러쉬 by AVEDA

NOBLIAN 105


LEISURE

What is the Best Backswing The pleasure of golf comes from when you hit a good shot, which happens occasionally. Understanding the science of golf is inevitable for a good golf swing no matter how stressful it is. Once you achieve your own swing, the pleasure will be doubled.

THE SHILLA 106


EDITOR SO JIN WRITER OH TAESIK

여자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스윙을 올

놓는 것 같다. 하지만 리듬감 넘칠 뿐 아니

결과는 그해 최고 성적이었다. 무어는 2007

해 완전히 바꿨다. 특히 백스윙 변화가 확연

라 자연스럽고 무엇보다 결과가 좋다. 그

년 온전한 스윙을 하고도 상금 랭킹 하위권

하다. 스윙 코치를 데이비드 레드베터에서

편안한 백스윙은 주말 골퍼에게 좋은 모범

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백스윙의 불필요성

개리 길크라이스트(남아공)로 바꾼 영향이

이 될 수 있다. 박인비는 “골프 스윙은 빠르

을 설파한 연구도 있다. 미국의 매사추세츠

크다. 레드베터는 독특한 스윙 이론을 꾸준

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스윙

기술협회 회의에서 골프 코치 T. J. 토머시

히 내놓는 경향이 있다. 백스윙에 대한 집착

은 자기가 가장 편해야 한다. 그래야 공을

는 “백스윙 톱에서 클럽을 멈춰 스윙을 시

이 유난하다. 한때 아예 야구 선수처럼 백스

잘 맞힐 수 있고 힘도 실어줄 수 있다”고 말

작하면 골퍼가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윙을 하지 않는 대안 스윙까지 생각했다. 그

한 적이 있다.

라고 주장한 적이 있다. 백스윙을 어떻게

러다 최근 내놓은 이론이 바로 최대한 스윙

한때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던 리 웨스트우드

할 것인가. 그와 관련한 많은 명언이 있다.

을 간편하게 한 ‘A 스윙’이다. 여기서 A는 ‘얼

(영국)의 백스윙도 특이하다. 백스윙이나 다

“샷에 자신감이 없을수록 백스윙 때 몸을

터너티브(Alternative: 대안, 대체 가능한)’라

운스윙을 할 때 왼발에 체중을 실어 무게 중

충분히 꼬지 못한다”는 말은 백스윙 때 무

는 의미다. 리디아 고도 아마추어 시절에는

심을 둔다. 동작을 최소화해 임팩트 하는 ‘스

엇보다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일성이다. 월

완만한 경사의 백스윙을 했지만, 레드베터

택 앤드 틸트’ 스윙 이론을 따르기 때문이다.

터 심프슨은 “백스윙할 때 오른쪽 귀에 앉

에게 스윙을 교정 받으면서 업라이트한 백

누군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문어 같다’고 표

아 있는 파리라도 잡을 것처럼 (골프채를)

스윙으로 바꿨다. 하지만 지난해 후반 성적

현한 짐 퓨릭의 8자 스윙도 정석을 벗어났

성급하게 휘둘러 올리지 말라”고 했다. 빠

이 나지 않자 스윙 코치 교체를 단행했고,

지만, 편안함만큼은 어떤 선수보다 뛰어나

른 백스윙을 경계한 말이다. ‘백스윙에도 무

새 코치 길크라이스트에게서 배운 리디아

보인다. 최근 남자 골프 대세로 떠오른 일

게가 있다’고 하면 ‘무슨 바보 같은 소리냐’

고의 백스윙은 예전으로 돌아갔다.

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의 백스윙도 독특하

고 할지 모르겠다. 팔의 무게나 골프채의

백스윙은 언뜻 간단하고 쉬워 보인다. 하지

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럽다. 백스윙 톱에서

무게는 동일한데 더 무겁고 덜 무겁고 차이

만 골프를 할수록 백스윙처럼 힘든 게 없다

잠시 멈추며 쉬어 가는 그의 스윙 역시 주말

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리적

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건 아마도 스윙 동

골퍼가 본받을 만하다. 1초 아니 0.5초의 여

인’ 백스윙의 무게는 분명 차이가 있다. 경

작 중 백스윙할 때 가장 많은 생각이 들기

유만 갖더라도 미스 샷은 많이 줄어들 것이

험상으로도 이런 느낌을 받아본 골퍼가 꽤

때문일 것이다. 다운스윙부터는 아무 생각

다. 좀 오래된 얘기지만 2006년 미국프로골

있을 것이다. 어떤 때는 백스윙 했던 골프

없이 샷을 할 수 있지만, 백스윙할 때까지

프(PGA) 투어 대회에서 백스윙을 거의 하

채가 아주 가볍게 임팩트로 이동하는 것을

는 온갖 잡념에 사로잡히게 된다.

지 않고 샷을 하고도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

느낄 때가 있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천

백스윙과 관련해 가장 편해 보이는 톱 골퍼

가 있다. 주인공은 뷰익 챔피언십 때 손을

근만근 무겁게 느껴져 임팩트로 가져가기

는 여제 박인비다. 박인비의 스윙은 정석을

다쳐 백스윙을 거의 할 수 없었던 라이언 무

힘들 때도 있다. 그게 바로 백스윙의 심리

따른다고 할 수 없다. 백스윙 때 살짝 들어

어다. 그 당시 무어는 백스윙을 거의 하지

적 무게다. 이 무게를 뺄 수 있을 때 진정한

올렸다가 임팩트 때 ‘툭’ 하면서 채를 던져

않고 임팩트와 팔로스루만으로 샷을 했다.

굿 샷을 할 수 있다.

오태식 <매일경제> 골프 전문 기자는 20년간 골프 전문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주말골퍼 10타 줄이기> <그래, 난 골프에 미쳤다!> 등이 있다.

NOBLIAN 107


FLIGHT

In Flight Wine Tasting What kind of wine do the domestic airlines serve for first-class passengers? We hereby introduce some impressive wine lists featuring a selection of wines they offer in partnership with the renowned wine makers to suit the tastes of passengers.

THE SHILLA 108


EDITOR SO JIN COOPERATION ASIANA AIRLINES(1588 8000) KOREAN AIR(1588 2001)

세상의 모든 여행은 즐겁지만, 장시간의 비행은 종

끼기에 아쉬울 수도 있으니 염두에 두기를.

종 그 즐거움을 반감시키기도 한다. 동행하는 친구

아시아나는 세계 소믈리에 챔피언 안드레아스 라

와 수다를 즐기든, 아직 보지 못한 영화를 보든 무

르손Andreas Larsson과 기내 요리사가 함께 와

엇이 함께해도 지루한 비행시간을 단축하기란 쉽

인 리스트를 구성해 차별성을 둔다. 선별 과정은

지 않다. 그래서 준비했다. 기내에서의 ‘와인 시음

약 300종의 와인 블라인드 테스트부터 요리사가

회’. 이름은 거창할지 모르지만 어렵지 않다. 그저

준비하는 기내식(한식, 양식, 중식, 일식)에 대한

와인 리스트를 받아서 맛보고 싶은 종류를 확인한

적합성, 지상과는 다른 항공 조건까지 고려, 선별

뒤 한 번에 서브받으면 끝이다. 그럼 먼저, 대한항

한다. 모든 과정을 통과한 와인을 약 30종 선정해,

공의 퍼스트 클래스에서 제공하는 와인 리스트를

현재 퍼스트 클래스에 10종이 준비되어 있다. 샴

살펴보자. 샴페인 3종, 스위트 화이트 와인 1종,

페인 2종, 화이트 와인 3종, 레드 와인 3종, 디저트

화이트 와인 4종, 레드 와인 6종을 포함해 총 14종

와인 2종. 그중에서도 인상 깊은 리스트는 브뤼보

이 준비되어 있다. 노선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이

다 가벼운 보디로 입맛을 돋우는 샴페인 ‘바롱 드

상적인 리스트는 미주 노선에 제공되는 와인이다.

로칠드 블랑 드 블랑’부터 첫 향부터 독특한 화이

그중 드라이한 샴페인 ‘페리에주에 벨 에포크

트 와인 ‘샤토 라뚜르 마르티악 2012’, 남성적인 강

2008’, 진한 꿀과 레몬 향을 머금은 스위트 화이트

렬한 보디감의 레드 와인 ‘샤토 플레르 카르디날

와인 ‘샤토 리우섹 2013’, 스파이시한 여운이 감도

2011’, 오크의 농축미와 달콤함이 육감적으로 표

는 화이트 와인 ‘켄달 잭슨 그랜드 리저브 샤르도

현된 디저트 와인 ‘테일러 20 이어 올드 타우니’로

네 2013’, 타닌과 보디의 밸런스가 좋은 레드 와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알베르 비쇼 본-로마네 2014’를 추천한다. 느끼

다른 항공사와 달리 소믈리에가 직접 서브해준다

는 맛과 마시는 순서는 주관적일 테지만, 대한항공

는 점은 와인 애호가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겠다.

의 노선 중 미주 노선의 와인 리스트가 최고의 라

와인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시음한다면 좀 더 와인

인업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기내 서비스 와인인

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맛도 더 풍부하게 느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신이 원하던 감흥을 느

낄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다.

NOBLIAN 109


T R AVE L

THE SHILLA 110


Spring Flower Festivals to Captivate the Senses of Travelers Spring is a special season as Mother Nature gets a new look. It is a good time to photograph beautiful flowers that would make the travelers stop to watch and appreciate. Explore various spring festivals featuring all sorts of flowers and trees waiting for a year to bloom.

NOBLIAN 111


튤립 12만 송이가 피어나는 스위스 모르주

17세기 말경에 만든 항구 4곳을 만난다. 정박해둔

로잔Lausanne과 니옹Nyon에서 기차로 10분 거리

하얀 요트 무리가 더없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

인 모르주Morges는 레만Léman 호수 인근에 자리한

다. 간혹 운이 좋으면 새 요트의 주인이 된 이들의

아담한 마을이다. 항상 꽃이 피어 있는 모르주는

‘요트 축성식’을 구경할 수도 있다. 또 건너편으로

‘레만 호수의 꽃’이라 불리기도 한다. 1~5월에는 튤

보이는 알프스 산맥은 기막힌 파노라마를 펼치며

립 축제가 펼쳐지고, 5~6월에는 뷜리에랑 성

발길을 사로잡는다. 무심코 걷기만 하면 지나칠 수

Chateau de Vullierens에 300여 종의 아이리스가,

있으니 잊지 말고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튤립 공원

7~8 월에는 백합이, 8~10월에는 호숫가에 달리아

에 도착하면 12만 송이의 튤립과 나르시스, 히아신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스가 공원 구석구석을 장식하고 있는 장관이 펼쳐

매년 1월 4일부터 5월 14일까지 튤립 축제가 열리

진다. 흑자주색 튤립을 비롯해 수줍은 소녀를 떠올

며, 특히 3월 이맘때는 봄 햇살이 따사로운 레만

리게 하는 연분홍 튤립 등 색채와 모양이 독특한 튤

호 주변이 형형색색의 튤립꽃으로 물든다. 기차역

립도 찾아볼 수 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에서 레만 호반으로 이어지는 길에 있는 전쟁 박

공원 한편에 자리한 야외 카페를 권한다. 향긋한 카

물관 뒤편으로 돌아가면 랭데팡덩스 공원Parc de l’

푸치노 한 잔에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다 보면, 풍경

Indépendance이라 불리는 튤립 공원이 나온다. 공

에 잠겨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주말에는 음악

원으로 가기 위해 레만 호의 산책로를 거닐다 보면

공연이 펼쳐지며, 입장료는 무료다,

THE SHILLA 112


Ranked the world’s largest tulip festival, the Canadian Tulip Festival offers festival-goers the opportunity to explore the colourful tulips in bloom, Dutch culture, an International Pavilion, Ikebana workshops, and be entertained by a diversity of music artists as well as captivating fireworks.

화사한 봄의 설렘 가득, 오타와 튤립 페스티벌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는 봄이면 수많은 튤립으로 뒤덮여 도시 전체가 눈부신 원색의 아름다움으로 물든다. 오타와 시민은 물론, 꽃을 사랑하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도 ‘오타와 튤립 페스티벌Ottawa Tulip Festival’을 손꼽아 기다린다. 1953년부터 시 작되어 매년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세 계적인 규모의 축제로, 총 300만 송이가 넘는 튤립 이 장관을 이룬다. 이 축제는 2007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도 운하를 따라 오타와 의 명물 국회의사당과 메이저스 힐 공원Major’s Hill Park에 이어 오타와 강을 건너 퀘벡 주 우타웨 Outaouais 지역까지 펼쳐진다. 튤립 페스티벌은 제 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를 피해 오타와에 머물게 해준 데에 감사하는 뜻으로 네덜란드의 공주 줄리 아나Princess Juliana가 해마다 10만 개의 튤립 구근 을 오타와 시에 선물한 것이 계기가 됐다. 매년 해 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튤립의 양만큼이나 명성도 높아져 ‘북미의 튤립 수도’라고도 불린다. 다채로운 튤립도 볼거리지만, 축제가 개최되는 오타와 커미 셔너스 공원Commissioner’s Park과 메이저스 힐 공 원에는 세계 각국의 음악이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도 함께 열린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기 전 세부 프로그램과 행사를 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하니 미리 살펴보는 것은 필수다. 올해는 5월 12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일요일에서 목요일 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린다. 주말에는 커 미셔너스 공원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도 함 께 즐길 수 있으며,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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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6~16세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온 가

광객들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퍼레이드, 각종 이벤

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트를 즐기며 향기로운 꽃으로 장식된 바기오의 낭 만을 만끽한다. 꽃의 계절인 봄, 파낙벵가 페스티

필리핀 최대의 꽃 축제 ‘파낙벵가 페스티벌’

벌이 펼쳐지는 바기오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

마닐라에서 자동차로 4~5시간 거리인 루손 섬 북

들기 바란다.

부 지역에 자리한 바기오는 일 년 내내 쾌적한 기 후를 자랑해 ‘여름 수도’라고도 불린다. 비즈니스

오감으로 느끼는 멜버른 국제 플라워 & 가든 쇼

와 상업 중심지인 동시에 명문 어학원이 밀집된 바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에 자리한 빅토리아 주의 멜

기오는 필리핀의 주요 도시 중 하나다. 봄이 되면

버른, 매년 3월 이곳에서 남반구 최대 규모의 쇼가

바기오는 필리핀 최대의 꽃 축제장으로 탈바꿈한

펼쳐진다.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원예 박람회인

다. 개화의 계절을 감사하는 의미에서 시작된 ‘파

‘멜버른 국제 플라워 & 가든 쇼’가 바로 그것이다.

낙벵가 페스티벌Panagbenga Festival’이 펼쳐지기 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왕립 전시관

문이다. ‘파낙벵가 페스티벌’은 1990년대 루손 지

Royal Exhibition Building과 칼튼 정원Carlton

역 강진으로 황폐해진 바기오의 경제 회복기에 처

Gardens에서 시작하는 이 쇼는 올해로 22년째를 맞

음 시작돼 지금은 필리핀의 국가적 문화 축제로 자

았다. 가장 인기 있는 쇼 가든Show Garden의 설치

리 잡았다. 페스티벌은 매년 2월 초부터 시작해 올

작품, 화려한 디자인의 꽃 장식, 획기적이고 독창적

해는 3월 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다. 페스티벌

인 원예 상품이 정원을 가득 메우고 이를 보기 위해

첫날에 열리는 꽃 박람회를 시작으로 학교 대항전,

매년 수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골프 대회, 스트리트 마켓, 스트리트 댄스 경연, 그

올해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조경 디자이너와 플로럴

랜드 스트리트 퍼레이드,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행

디자이너의 작품 외에도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

사가 벌어진다. 특히 그랜드 스트리트 퍼레이드는

는 수많은 체험거리가 준비돼 있다. 꽃과 식물로 만

파낙벵가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로 각양각색의

든 작품부터 군침 돌게 하는 음식과 원예 전문가의

화려한 꽃 의상을 차려입은 참가자들이 꽃마차와

흥미로운 프레젠테이션까지, 모든 관람 요소들이

함께 거리를 행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파낙벵

칼튼 정원과 왕립 전시관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

가 페스티벌을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관

으며 오감을 충족시킨다. 아름다운 설치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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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agbenga is a kankanaey term for “a season of blooming.” It is also known as the Baguio Flower Festival, a homage to the beautiful flowers the city is famous for as well as a celebration of Baguio’s re-establishment. Since February 1995, it has been held to help Baguio forget the 1990 earthquake that distressed much of the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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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2017 Show is shaping up to be its best yet, with more floral features, experts and unmissable botanical experiences to be announced next year. The Show Gardens will be complemented again by the Landscape Victoria Boutique Gardens Competition where a selection of five designers will create a series of intimate garden environments.

쇼 가든을 꾸밀 2017년 참가자 명단도 흥미롭다. 더

이 주택 정원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왕립 전시관

있다. 대표적으로 빅토리아 주의 특별한 푸드 행사

블 첼시 플라워 쇼Double Chelsea Flower Show의

내부 전체에서 온갖 종류의 꽃들이 색과 향의 향연

인 디거스 클럽The Diggers Club이 야외에서 열린

실버 길트Silver Gilt 메달 수상자이자 인기 TV쇼

을 펼친다. 이 외에도 플라워스 빅토리아Flowers

다. 그중 식물 보호 단체가 마련한 식용 정원과 특

<셀링 하우시스 오스트레일리아Selling Houses

Victoria의 싱싱한 생화 판매,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

별 품종 시식 코너에 주목해야 한다. 일반 슈퍼마켓

Australia>의 공동 사회자인 찰리 앨본Charlie

(RMIT)의 꽃 의상 패션쇼, 플로럴 아티스트들이

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채소와 화초 품종에

Albone도 합류한다. 이 외에도 AQL 랜드스케이프

만든 주요 꽃 설치 작품, 현장에서 라이브로 진행하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칼튼

AQL Landscapes, 필립 위더스 랜드스케이프 디자

는 학생들의 디자인 경진 대회, 원예・화훼업계 전

정원의 드넓은 야외 공간으로 돌아오면 너서리 앤

인Phillip Withers Landscape Design, 사이카스 랜드

문가들의 시연과 Q&A 프로그램 등이 메인 스테이

드 가든 인더스트리 빅토리아Nursery and Garden

스케이프 디자인Cycas Landscape Design, MPF 가

지에서 매일 펼쳐진다. 3월 31일에는 지난해 큰 인

Industry Victoria 전용 구역이 나온다. 묘목 품종인

든 컴퍼니MPF Garden Company, 워델 랜드스케이

기를 누린 가든스 바이 트와일라잇Gardens by

더 뎁코 어치버블 가든스The Debco Achievable

프Waddell Landscapes, 칸데오 디자인Candeo

Twilight이 다시 열린다. 꿈같은 분위기 속에서 샴

Gardens, 키즈 언더커버 커비 하우스 챌린지Kids

Design, 트랙트 컨설턴트Tract Consultants, 트리 &

페인을 즐기며 오후 9시 30분까지 정원 곳곳을 관

Under Cover Cubby House Challenge, ASV 가든 스

슈럽 그로워스 빅토리아Tree & Shrub Growers

람할 수 있다.

컬프처 엑시비션ASV Garden Sculpture Exhibition

Victoria 등이 다채롭고 이색적인 공간을 구현할 예

쇼가 진행되는 왕립 전시관과 칼튼 정원 곳곳에 카

등 호주 최고의 원예 종묘 판매상 부스 수십 개가 마

정이다. 한편, 쇼 가든에 마련된 랜드스케이프 빅토

페, 바, 간이식당들이 마련돼 배고플 일이 없다. 이

련돼 있다. 멜버른 국제 플라워 앤 가든 쇼는 3월 29

리아 부티크 가든 대회Landscape Victoria Boutique

곳의 음식들은 단지 관람객들의 배를 채워줄 뿐만

일부터 4월 2일까지 매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사

Gardens Competition에서는 엄선된 디자이너 5인

아니라 지역 농산물을 널리 알리는 데에도 목적이

이에 열린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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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SO JIN COOPERATION SWITZERLAND TOURISM(www.MySwitzerland.co.kr) DESTINATION CANADA GSA IN KOREA(www.keepexploring.kr)

PHILIPPINE DEPARTMENT OF TOURISM(www.7107.co.kr) TOURISM AUSTRALIA(www.australia.com)


CH ECK I T

Tiffany & Co.

CHAUMET

TASAKI

티파니는 티파니™ 세팅 링과 함께 임브레이스 밴드 링

쇼메는 연인을 위한 기프트 아이템으로 영원한 사랑을

타사키는 다가오는 웨딩 시즌을 맞아 화려하면서도 우

을 제안한다. 티파니 세팅 링은 완벽한 커팅을 통해 눈

표현한 ‘주 드 리앙’ 컬렉션을 제안한다. 크로스 링크 모

아한 분위기의 바운드 링을 추천한다. 최상급 1.5캐럿

부신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여기에 라운드 브릴리언트

티프의 주 드 리앙은 기존의 머더오브펄, 라피스 라줄

솔리테어 다이아몬드와 밴드 부분에 멜레 다이아몬드를

컷 다이아몬드 세팅의 임브레이스 밴드 링을 매치하면

리, 터쿼이즈에 이어 핑크 오팔과 크리소프레이즈의 아

세팅해 타사키만의 특별한 디자인으로 가치를 더했다.

황홀함이 배가된다. T. 82 2 547 9488

름다운 컬러의 스톤을 추가했다. T. 82 2 3442 3159

T. 82 2 310 1854

TRIWA

FRED

Loro Piana

트리바는 클래식하고 여성스러운 실루엣이 특징인 아

프레드의 빵 드 쉬크르 시그닛 링이 새로운 플레이트 시

로로피아나는 캐주얼하고 스포티한 분위기부터 클래식

스카 라인의 2017 S/S 신상품 ‘스노우 아스카Snow

리즈를 선보인다. 옐로・핑크・화이트 골드의 3가지 플

하고 격식 있는 분위기까지 아우르는 2017 S/S 컬렉션

Aska’를 출시한다. 슬림한 스트랩과 미니멀한 다이얼에

레이트 시리즈가 새롭게 추가되었으며, 여기에 다이아

을 선보였다. 로로피아나만의 익스클루시브한 디테일을

샴페인 골드 디테일을 가미한 클래식하고 심플한 디자

몬드를 파베 세팅하거나 다이아몬드 하나로 포인트를

가미해 세월이 지나도 변치 않는 우아함에 모던한 디자

인이 특징이다. T. 1688 5501

준 스타일도 함께 선보인다. T. 82 2 514 3721

인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T. 82 2 549 7734

RICHARD MILLE

NEIL BARRETT

ecco

리차드밀의 RM 50-03은 카본 TPT™에 그라핀을 주입

닐바렛은 2017 S/S 컬렉션에서 데님 라인을 출시했다.

덴마크 슈즈 브랜드 에코가 매일 걷고 싶은 라이프스타

한 나노 소재 그라프 TPT™를 베젤과 백 케이스에 적용

1970년대에서 90년대를 아우르는 브리티시 클래식 스

일 슈즈 ‘쿨 2.0’을 선보인다. 지난 가죽 제품의 인기에

하고 대다수의 부품을 스켈레톤화시켜 7g이라는 기록

타일과 그 시대에 많은 영향을 끼친 미국 팝 컬처의 특

힘입어 한층 업그레이드된 텍스타일 버전으로 천연 소

적 중량을 달성했다. 그라프 TPT™ 소재의 RM 50-03

징도 닐바렛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데님 셔츠와 점퍼

가죽에 텍스타일 소재를 결합해 캐주얼한 무드를 연출

은 75개 한정으로 선보인다. T. 82 2 2230 1288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 82 2 6905 3698

한다. T. 82 31 628 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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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MIANI

ORIS

BOUCHERON

화이트데이를 맞아 다미아니에서는 메트로폴리탄 드림

오리스 얼티미터 레가는 스위스 항공 구조대로 알려

부쉐론은 ‘네이처 트리옹팡’ & ‘쎄뻥 보헴’ 컬렉션의 신

컬렉션은 추천한다. 모던하고 기하학적 디자인이 특징

진 레가Rega에 헌정하기 위해 만든 시계다. 조종사에

제품을 선보였다. 네이처 트리옹팡은 파리의 담쟁이덩

으로, 3가지 디자인과 옐로, 핑크 골드, 블랙과 브라운

게 필요한 여러 기능에서 영감 받아 통합된 기계식 기압

굴을 표현한 리에르 드 파리 컬렉션을 새롭게 추가했으

등 다양한 골드 버전을 출시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고도계, 그리고 대기압 및 고도 표시 기능을 특징으로

며, 쎄뻥 보헴은 론칭 이후 거의 50년 만에 유색 스톤을

있다. T. 82 2 515 1924

1414세트 한정 출시된다. T. 82 2 757 9866

세팅했다. T. 82 2 70 7500 7282

BVLGARI

BURBERRY

POLICE

불가리는 2017 S/S 시즌을 맞아 ‘메디테라니안 에덴’이

버버리에서 시즌을 아우르는 트로피컬 개버딘 트렌치

폴리스는 한국 앰버서더로 지창욱을 발탁해 2017 아이

라는 테마로 액세서리 컬렉션을 선보였다. 밝은 면과 어

코트를 선보인다. 트로피컬 개버딘은 온화한 날씨에 알

웨어 컬렉션 캠페인 화보를 공개했다. 트렌디하고 고급

두운 면이 공존하는 에덴동산의 모습을 세련된 방식으

맞은, 가벼우면서도 보호 기능이 있는 소재로 만들었다.

스러운 디자인의 제품과 함께 도심 속 라이프스타일과

로 재해석해 세르펜티와 불가리 불가리 컬렉션의 시그

여성은 5가지, 남성은 4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라인의 다양한

너처 스타일과 결합했다. T. 82 2 2056 0171

T. 82 80 700 8800

제품을 선보였다. T. 82 70 4453 1525

DESCENTE GOLF

8seconds

데상트골프는 2016 마스터스의 챔피언 대니 윌릿과 후

에잇세컨즈는 작년에 이어 2017 S/S 시즌에도 GD만의

원 계약을 체결했다. 데상트골프는 스윙에 최적화된 패

감성을 담은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을 출시한다. 젠더리

턴과 우수한 기능성 소재의 골프웨어로 다양한 환경에

스 콘셉트의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GD’S PICK

대응하고, 경기에 집중해 선수가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

라인을 비롯해 GD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스트리트 무

보이도록 서포트할 예정이다. T. 82 80 565 5600

드의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T. 82 70 709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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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INES

OMEGA

HAMILTON

론진이 웨딩 시즌을 맞아 론진 콘퀘스트 클래식을 선보

오메가의 스피드마스터 문워치 프로페셔널 크로노그래

해밀턴이 도시적 감성의 브로드웨이 컬렉션을 새롭게

인다. 41mm 스틸&로즈 골드 케이스의 남성 모델에는

프가 60주년을 맞았다. 문워치 프로페셔널 크로노그래

선보인다. 12시에서 6시 방향으로 장식한 세로 줄무늬

ETA L688 컬럼 휠 무브먼트가, 29.50mm 18K 로즈 골

프는 블랙 컬러의 다이얼과 사파이어 크리스털, 스몰 세

는 도회적 세련미가 돋보인다. 탑재된 H-10 무브먼트

드&스틸 케이스의 여성 모델에는 30피스 다이아몬드와

컨즈 서브 다이얼, 30분 카운터와 12시간 카운터, 중앙

는 8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한다.

오토매틱 칼리버 L595를 세팅했다. T. 82 2 6905 3519

크로노그래프 핸드가 특징이다. T. 82 2 511 5797

T. 82 2 3438 6231

RADO

BREGUET

BLANCPAIN

라도가 다이아마스터 그란데 세컨드를 선보였다. 블루,

브레게가 2017 바젤월드에서 공개할 로즈 골드 버전의

블랑팡이 새로운 레이디버드 컬렉션을 선보였다. 베젤

브라운 선레이 패턴 다이얼에 로마자 인덱스를 새겼고,

트래디션 담므 모델을 미리 선보였다. 시계 중심의 꽃

에 32피스, 다이얼에 8피스의 다이아몬를 세팅했으며,

43mm 케이스에는 블랙과 브라운 가죽 스트랩을 매치

장식과 12시 방향 머더오브펄 다이얼, 다이아몬드 베젤

자개 다이얼은 명암 대비가 돋보이는 나뭇잎 모티프로

했다. 탑재한 ETA 2899 무브먼트는 42시간의 파워리저

과 주얼 크라운 등 곳곳에 페미닌한 요소를 가미, 여성

장식했고, 오토매틱 무브먼트 6150을 내장했다.

브를 보장한다. T. 82 31 240 1185

스러움을 더했다. T. 82 2 3149 9593

T. 82 2 6905 3367

SWATCH

MIDO

TISSOT

스와치가 모자익 앤 모어 컬렉션을 출시한다. 화이트,

미도에서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탑재한 바론첼리칼리

티쏘에서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이 탑재된 발라드 라인

블랙, 옐로, 핑크 등 멀티 컬러 프린트와 유니크한 모자

버80 크로노미터 SI를 선보였다. 다이얼에 다이아몬드

을 새롭게 제안한다. 클루 드 파리 디테일을 가미한 베

이크 패턴, 다채로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각기 다른 20

를 커팅한 시침, 분침 핸즈로 클래식한 디자인을 완성하

젤과 가독성 높은 깔끔한 다이얼로 멋스러움을 배가했

여 가지 스타일의 뉴젠트, 팝 워치 라인으로 구성된다.

고, 케이스 내 크로노미터 무브먼트를 내장해 80시간의

다. 무브먼트는 COSC 공식 인증된 파워매틱 80으로,

T. 82 2 3446 9401

파워리저브 기능을 갖췄다. T. 82 2 3149 9599

8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T. 82 2 3467 8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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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GET

Van Cleef & Arpels

Cartier

피아제의 플래그십 알티플라노 컬렉션이 탄생 60주년

반클리프 아펠이 SIHH에서 첫 번째 엑스트라 오디네리

까르띠에의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에 새로운 모델이 추

을 맞았다. SIHH에 공개된 60주년 기념 모델 중 Ref.

오브제인 오토메이트 페 옹딘을 선보였다. 오브제를 작

가됐다. 옐로 골드, 핑크 골드, 화이트 골드, 또는 다이아

G0A42105는 선레이 가공한 미드나이트 블루 컬러 다

동하면 50초간 가늘게 떨리는 수련화, 중앙에 떠오른 나

몬드를 파베 세팅한 저스트 앵 끌루 토크 네크리스와 오

이얼로 영롱하게 빛난다.

비, 이를 바라보는 요정의 모습과 아름다운 차임 멜로디

버사이즈 브레이슬릿 구성으로 품격 있는 스타일을 강

T. 82 2 540 2297

를 감상할 수 있다. T. 82 2 6905 3440

조한다. T. 1566 7277

MONTBLANC

Kiton

PANERAI

몽블랑이 SIHH에서 새로운 타임워커 컬렉션 5종을 공

키톤이 2017 S/S 컬렉션으로 클래식 웨어부터 캐주얼

파네라이가 SIHH를 통해 탄소 소재를 활용한 파네라이

개했다. 클래식카를 연상시키는 새틴 처리 케이스, 엔진

웨어까지 두루 매치할 수 있는 이지한 스타일의 남성 쇼

LAB-ID™ 루미노르 1950 카보테크™ 3 데이즈를 공

을 덮은 유리창에서 영감 받은 반투명 유리 케이스백 등

퍼백을 4가지 컬러로 선보인다. 최고급 소가죽만 엄선

개했다. 새롭게 변신한 딥 블랙 다이얼과 윤활유가 필요

여러 요소를 통해 모터스포츠의 세계를 담았다.

해 블랙, 브라운, 네이비, 블루 컬러로 출시된다.

없는 P.3001/C 칼리버 무브먼트로 50년의 보장 기간을

T. 1670 4810

T. 82 2 310 1578

자랑하며, 50피스 한정 제작된다. T. 82 2 3467 8455

MONTBLANC

JAEGER-LECOULTRE

PANERAI

몽블랑이 SIHH에서 몽블랑 헤리티지 크로노메트리 엑

예거 르쿨트르에서 듀오미터 크로노그래프의 부티크 에

파네라이가 제35회 아메리카 컵의 공식 파트너로 선정

소 뚜르비옹 라트라팡테 리미티드 에디션 8을 공개했다.

디션을 선보인다. 오팔린 마감으로 완성한 마그네틱 그

및 참가 팀과의 파트너십을 이어간다. 오라클 팀 USA와

1948년 미네르바가 제작한 피타고라스의 복각 모델로,

레이 컬러의 다이얼이 특징으로, 크로노미터의 정밀성

소프트뱅크 팀 재팬을 위해 리버스 카운터 기능 등 다양

다이얼에 정밀한 미닛 스케일, 폴리싱 처리한 18K 레드

을 갖춘 예거 르쿨트르 칼리버 380이 탑재돼 50시간의

한 기능을 탑재한 스페셜 에디션 3가지를 제작했다.

골드 케이스가 돋보인다. T. 1670 4810

강력한 파워리저브를 구현한다. T. 82 2 6905 3998

T. 82 2 3467 8455

NOBLIAN 121


BRIC’S

JINDO

Ermenegildo Zegna

봄철을 맞아 브릭스에서 벨라지오 트롤리 라인의 신규

진도에서 활용도 높은 리얼 팁 폭스 콤비 베스트를 제

세계적 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맥카울 롬바르디가 함께

컬러, 체리 블로섬 라인을 한국에서만 단독 론칭한다.

안한다. 은은한 골드 컬러를 가미한 폭스 퍼와 베이식한

한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2017 S/S 시즌 캠페인 필름.

핸들과 모서리, 본체를 감싸는 벨트는 토스카나산 소가

밍크 퍼 소재가 스포티한 조화를 이루는 제품. 데님과

두 배우가 ‘결정적 순간’을 주제로 나누는 대화가 특징

죽 소재. 사이즈는 21, 28, 30인치로 여행의 편리함을

레더 팬츠 등 캐주얼 스타일에 잘 어울린다.

인 이 영상을 시작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지닌 남성과 함

높였다. T. 1688 5501

T. 82 2 850 8390

께하는 소통의 창을 넓힐 예정이다. T. 82 2 518 0285

COLOMBO via della spiga

ANTONELLI

PRENDANG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을 상징하는 브랜드 콜롬보 비아

이탈리아 브랜드 안토넬리에서 새 시즌을 맞아 스트라

쁘렝땅에서 봄을 맞아 데님 라이크 코트를 추천한다. 데

델라 스피가에서 새로운 아이코닉 백, 디오네Dione를

이프 투피스를 선보인다. ‘The Luxury of Essentiality’

님 스타일의 소재를 사용, 고급스러운 컬러감이 돋보이

선보인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영감 받은 간결한 디자

를 테마로 한 이번 컬렉션의 대표 아이템으로, 면과 리

는 제품으로 소매와 포켓 부분에 섬세한 스티치를 더했

인에 정교한 꽃 패턴 자수를 수놓았으며, 숄더 스트랩을

넨을 혼방해 만든 소재로 구김이 덜해 실용적이다.

다. 넉넉한 실루엣 덕에 체형에 구애 받지 않고 멋스럽

포함해 실용적이다. T. 82 2 2230 1225

T. 82 2 3449 5191

게 착용하기 좋다. T. 82 2 460 0358

STEFANEL

GROVANA

ASAGAO

스테파넬에서 봄내음 물씬 나는 자연을 배경으로 한

올해로 93주년을 맞은 스위스 메이드 워치 브랜드, 그로

아사가오에서 프라우디아 24K 골드 리미티드 에디션을

2017 S/S 시즌 캠페인을 공개했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바나에서 스몰 세컨드 커플 시계를 소개한다. 스틸 케이

출시한다. 고강도 경량 티타늄인 XAT902 소재를 사용,

우아한 컬러가 돋보이는 롱앤린 스타일의 의상이 돋보

스 안의 기요셰 패턴이 돋보이는 클래식한 디자인의 커

초고반발 클럽으로 한층 진화한 성능이 돋보인다. 소울

이는 이번 캠페인 비주얼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플 워치로, 남성용은 38mm, 여성용은 29mm 사이즈다.

부분에 브랜드 고유의 자개 무늬를 레이저로 각인, 우아

수 있다. T. 82 2 3467 8395

T. 82 2 6403 2112

한 세련미를 더했다. T. 82 2 564 7280

THE SHILLA 122


HUBLOT

ZENITH

BREITLING

달의 형상에서 영감 받은 클래식 퓨전 에어로퓨전 문페

롤링 스톤스의 상징인 붉은색을 가미한 엘 프리메로 크

46mm 사이즈의 새로운 슈퍼오션 헤리티지 46은 1957

이즈 킹 골드. 케이스 지름 45mm의 대담한 케이스 안

로노마스터 롤링 스톤스 에디션. 시간당 3만6000회 진

년 출시한 첫 슈퍼오션 모델을 참신하게 재해석한 워치.

에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다이얼을 통해 뚜렷이 보

동하는 정확성, 블랙 다이얼과 블랙 니켈 도금 슈퍼루미

다이얼 위의 ‘B’ 로고와 볼드한 핸즈가 빈티지 무드를

이는 스켈레톤 형식과 문페이즈 기능이 조화를 이룬 독

노바 핸즈가 자아내는 현대적 아름다움이 특징으로 250

발산하며, COSC 인증을 받은 브라이틀링 칼리버 17을

창적 모델이다. T. 82 2 540 1356

점 한정 판매된다. T. 82 2 2118 6225

장착해 성능을 높였다. 82 2 3448 1230

TAG Heuer

Brooks Brothers

MICHAEL KORS

새로운 자사 무브먼트, 칼리버 호이어 01을 탑재한 까레

브룩스 브라더스의 신제품 ‘논 아이론 리젠트핏 옥스퍼

2017 S/S 시즌 트렌드인 데님 소재를 글래머러스하고

라 칼리버 호이어01 45mm 블루터치 에디션. 스켈레톤

드 스트라이프 스포츠 셔츠’는 미국산 수피마 코튼 소재

대담하게 해석한 마이클 코어스의 데님 컬렉션. 마이클

다이얼과 그레이 컬러의 타키미터 스케일을 새긴 블랙

로 만들었다. 다림질이 필요 없을 정도로 주름이 잘 생

코어스를 대표하는 슬론 백에 데님 플라워 패치를 장식

베젤, 레드 컬러 팁 그리고 블루 컬러 러버 스트랩이 현

기지 않으며, 다크 블루와 라이트 블루, 라이트 레드 컬

한 백, 에스파드리유 웨지힐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대적 조화를 이룬다. T. 82 2 776 9018

러로 선보인다. T. 82 2 2052 8822

있다. T. 82 2 546 6090

MOSCHINO

VERSACE

PATEK PHILIPPE

2017 F/W 남성, 프리폴 여성 컬렉션은 크리에이티브

베르사체가 미국을 대표하는 패션 사진가 브루스 웨버

파워풀한 성능과 아름다운 외관을 모두 갖춘 칼라트라

디렉터 제레미 스콧의 창의적 감성이 돋보인다. 특히 남

와 함께한 새로운 캠페인을 공개했다. 아트 디렉터 도나

바 Ref. 4897R-010는 지름 33mm 크기로, 베젤에 총

성용 테일 코트, 밀리터리 재킷과 여성용 드레스 등은

텔라 베르사체의 지휘 아래 브랜드의 자유로운 감성을

0.47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44시간 파워리저브

고대 궁전을 미래의 디스토피아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드러낸 이번 캠페인에는 톱 모델 에디 캠벨과 안나 이버

가 가능한 메카니컬 매뉴얼 와인드 무브먼트 215를 탑

유니크한 아이템이다. T. 82 2 3448 1340

스가 참여했다. T. 82 2 6905 3802

재했다. T. 82 2 6905 3339

NOBLIAN 123


BVLGARI

LA MER

NARS

불가리 프래그런스는 최상의 원료를 사용해 각 젬스톤

라 메르가 신제품 2-스텝 브라이트닝 듀오를 출시한다.

나스가 새로운 셰이드 립 펜슬 10가지를 선보인다. 두

이 가진 세계관을 풍부하고 세련된 오 드 퍼퓸으로 탄

라 메르만의 테크놀로지로 탄생한 고농축 듀얼 스텝 트

미 베이비, 레츠 고 크레이지, 더티 마인드 등 톡톡 튀는

생시킨 ‘레젬메 맨 컬렉션’을 출시한다. 총 6가지 컬렉션

리트먼트로, 즉각적으로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키고,

네이밍이 돋보이는 이번 벨벳 매트 립 펜슬 쉐이드 익스

중 국내에서는 앰베로AMBERO, 가이언GYAN, 가라나

뛰어난 브라이트닝 효과로 피부의 결을 부드럽고 고르

텐션은 핑크 코럴, 비비드 핑크 등 키스를 부르는 사랑

트GARANAT 제품으로 선보인다. T. 82 80 990 8989

게 케어해 피부 광채를 선사한다. T. 82 2 3440 2775

스러운 컬러로 출시된다. T. 82 2 6905 3747

LAB SERIES

DTRT

BRTC

랩 시리즈에서 프로 엘에스 올-인-원 페이스 클렌징 젤

DTRT가 3월 또렷한 인상으로 남자들의 자신감을 채워

BRTC가 클렌징과 각질 제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 프로 엘에스 올-인-원 페이스 하이드레이팅 젤을 출

줄 블랙 파우더 ‘숯 유’를 제안한다. ‘숯 유’는 희미한 눈

멀티 클렌저 ‘V10 오일 젤 폼’을 출시한다. 식물성 미세

시한다. 무겁고 끈적임이 익숙하지 않은 남성, 여러 제품

썹, 비어 있는 헤어라인, 듬성듬성한 수염 등을 내추럴

곤약 알갱이가 각질과 피부 노폐물을 부드럽게 제거하

을 단계별로 바르는 것을 번거로워하는 남성의 스킨케어

한 컬러와 발색으로 자연스럽게 메워주는 남성 브로 메

고, 비타민 성분 10가지가 피부 톤을 밝고 투명하게 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한다. T. 82 2 3440 2774

이크업 제품이다. T. 1544 7077

어한다. T. 82 80 332 3885

DONGINBI

RMK

CNP

동인비는 홍삼 유효 성분이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RMK가 브랜드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베이스 메이크

CNP 차앤박화장품은 건조하고 예민해지기 쉬운 환절

‘자생원액 에센스’를 제안한다. 데일리 에이징 수딩 콤플

업 제품의 8종 패키지를 변경해 출시한다. 메이크업 베

기, 자극 없이 촉촉하고 매끈하게 각질 제거를 돕는 필

렉스™ 성분을 함유해 다양한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

이스와 리퀴드 파운데이션에는 펌프 타입의 디스펜서를

링 케어 2종을 제안한다. 바른 후 닦아내지 않아도 되는

를 보호하고 진정시켜 피부 근본부터 건강한 피부로 가

적용하고, 크리미 파운데이션은 뚜껑에 스패출러를 내

인비져블 필링 부스터와 우유 광채 피부를 선사하는 인

꾼다. T. 82 80 041 0303

장해 편리함을 더했다. T. 82 70 4077 0855

비져블 밀크보습 필링크림이다. T. 82 80 220 0707

THE SHILLA 124


clé de peau BEAUTÉ

DECORTÉ

RENE FURTERER

끌레드뽀 보떼는 피부 안팎을 개선해 광채 피부를 선사

데코르테가 도시형 자외선 차단제 ‘선 쉘터 멀티 프로텍

르네휘테르가 새로운 데일리 헤어 케어 루미시아 라인

하는 브라이트닝 세럼 2종을 출시한다. ‘쎄럼 꽁상뜨레

션 SPF50+/PA++++’를 출시했다. 뛰어난 자외선 차단

을 출시한다. 다양한 원인으로 윤기를 잃은 모발을 위한

에끌라시쌍’은 다크 스폿과 불균일한 피부 톤을 개선하

효과뿐 아니라 대기 오염, 실내외 온도 차, 건조 등 도시

제품으로, 무실리콘의 100% 천연 활성 성분으로 만들

며, ‘쎄럼 꽁상뜨레 에끌라시쌍 뿌르 르 꼬르’는 보디 전

속 피부 스트레스 요인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

었으며, 순식간에 엉킨 머리를 풀어주어 모발을 더욱 건

용 브라이트닝 세럼이다. T. 82 80 564 7700

도 강화했다. T. 82 80 568 3111

강하고 빛나게 가꾼다. T. 1899 4802

MOROCCANOIL

SHISEIDO

CHANTECAILLE

모로칸오일이 건조한 봄철 거칠어진 손을 부드럽고 건

시세이도가 피부 마스터들의 광채 파운데이션 ‘싱크로

샹테카이의 신제품 블랑 가디니어 화이트닝 에멀젼을

강하게 가꿔주는 ‘핸드크림’을 추천한다. 항산화 성분이

스킨 글로우 루미나이징 플루이드 파운데이션’을 출시

소개한다. 피부를 밝혀주는 특별한 힘을 지닌 가디니어

풍부한 아르간 오일과 코코아・시어・아보카도 버터를

한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모이스처 텍스처가 산뜻하고

줄기세포 추출물로 인해 검버섯을 지워주고, 앞으로 생

블렌딩한 고영양 핸드크림으로 끈적임 없이 건조해진

편안함을 선사하며 자연스러운 마무리감으로 윤기 나고

길 수 있는 피부의 착색을 예방해 피부 톤을 균일하게

손에 영양과 수분을 듬뿍 공급한다. T. 1666 5125

생기 있는 피부 표현을 돕는다. T. 82 80 564 7700

유지한다. T. 82 2 517 0902

BURBERRY

GUERLAIN SPA

AERIN

버버리가 신제품 ‘버버리 브라이트 글로우 파운데이션’

서울신라호텔 겔랑 스파는 3월, ‘아이 러브 패키지’를 제

에어린을 대표하는 꽃 장미가 뱀부 로즈, 리넨 로즈, 가

을 선보인다. 마이크로 파우더와 액상 실리콘이 결합한

안한다. 본 패키지는 커플(2인)이 함께 겔랑의 대표 프로

든 로즈의 새로운 로즈 코롱 컬렉션으로 재탄생했다. 각

부드러운 텍스처가 매끄럽고 산뜻한 느낌을 선사하며,

그램인 시니어 겔랑(120분) 트리트먼트 이용 시 특별 할

각의 코롱에는 고급스럽고 귀한 재료, 화이트 불가리안

화이트 피오니와 화이트 워터 릴리 성분이 맑고 고른 피

인과 함께 서울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의 명품 초콜

로즈를 바탕으로 매일 기분이나 상황에 따라 바꿔 사용

부를 만들어준다. T. 82 2 6002 3200

릿(6구)을 증정한다. T. 82 2 2230 1167

하기에 제격이다. T. 82 2 3440 2772

NOBLIAN 125


LOEWE

LG Electronics

American Standard

로에베가 루마스와 합작해 애플리케이션 루마스 갤러리

LG전자가 DIOS 인덕션 전기레인지(BEI3G) 구매 고객

아메리칸 스탠다드에서 새로운 코니 컬렉션을 선보인

를 선보였다. 이 앱은 로에베 TV에 최적화돼 루마스 갤

에 한해 인덕션 전용 실리트 냄비, 테팔 프라이팬을 증

다. 아이의 체격과 사용성을 고려한 작은 사이즈의 세면

러리의 작품을 눈으로 보는 듯한 생생함을 전달한다. 루

정한다. DIOS 인덕션 전기레인지는 화력을 3kW까지

기・양변기와 아이가 좋아하는 친근한 동물 형상의 세

마스 갤러리 앱은 레퍼런스 라인을 포함한 전 라인에서

높인 인덕션 버너로, 1L의 물을 2분 20초 만에 끓일 수

면 수전으로 손 씻기 습관을 보다 즐겁게 들이며, 안전

즐길 수 있다. T. 82 2 511 4501

있는 고화력을 자랑한다. T. 1544 7777

을 고려한 디자인이 장점이다. T. 1588 5903

Miele

LAMY

PEUGEOT

밀레코리아는 허니컴 의류 건조기 T1 시리즈를 출시했

라미가 2017 스페셜 에디션 알스타 퍼시픽을 출시한다.

푸조가 소형 SUV New 푸조 2008을 국내 시장에 공식

다. 내장된 미네랄 센서가 물에 포함된 칼슘 양까지 고

가볍고 탄탄한 알루미늄을 보디 소재로 사용했으며, 아

출시했다. 새롭게 변화된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과 오프

려해 옷감이 너무 마르거나, 축축하지 않도록 알맞게 건

노다이징 코팅 처리해 스크래치에 강하다. 또 사파리보

로드 특징을 재해석한 그립 컨트롤을 적용했다. 이와 함

조시킨다. 특히 기존 제품 대비 50% 소비 전력을 절감

다 보디가 넓고, 인체 공학적 디자인의 반투명 그립 섹

께 최첨단 안전 시스템 및 편의 사항을 강화해 드라이빙

시킨 친환경 제품이다. T. 82 2 3451 9451

션이 편안한 필기감을 제공한다. T. 82 2 2192 9630

의 묘미를 더했다. T. 82 2 545 0606

THERMOS

CHEYUL

Cadillac

써모스의 보온병 브랜드 알피가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채율에서 새로 선보인 포인트 가구와 은칠보 항아리가

캐딜락이 서울 강서 마곡지구에 캐딜락 공식 전시장과

세계 정상회담에서 사용해왔으며, 유명인사의 애용품으

봄의 시작을 알린다. 못을 사용하지 않고 짜 맞춘 우리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하고 운영에 돌입했다. 국내 캐

로도 알려진 알피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사랑받는다. 특

나라 전통 기법의 책장과 방짜 기법으로 두드려 완성한

딜락 서비스센터 최초로 사전 예약이 필요 없는 익스프

히 내부가 유리로 돼 있어 음료의 맛이 쉽게 변하지 않

은칠보 항아리는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겸비해 집 안 분

레스 레인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편의에 맞춘 경정비 서

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T. 1577 8396

위기를 화사하게 한다. T. 82 2 3467 8765

비스를 제공한다. T. 82 80 3000 5000

THE SHILLA 126


PORSCHE

BMW

VOLVO

포르쉐가 카이엔 S 플래티넘 에디션을 출시하며 플래티

BMW가 반자율 주행 기능을 갖춘 뉴 5시리즈를 출시했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더 뉴 S90 D4를 출시하고, 이를 기

넘 에디션 모델 라인업을 확대한다. 새틴 플래티넘 21인

다.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로 새로워진 차체

념해 재구매 고객에게 1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증

치 스포츠 에디션 휠과 알칸타라 소재의 8방향 스포츠

와 디자인, 다이내믹한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자율 주

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D4는 전 세계 최초로 개

가죽 시트를 포함해 다양한 편의 사양을 적용했다.

행 기술에 한발 더 다가선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발한 지능형 연료 분사 기술인 i-ART를 적용해 성능과

T. 82 2 2055 9110

시스템은 전 모델에 도입된다. T. 82 80 269 2200

효율성을 모두 갖춘 점이 특징이다. T. 82 2 3785 3942

AUDI

INFINITI

FERRARI

아우디는 말레이시아 세팡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인피니티는 Q50S 하이브리드 스타일 트림과 Q50S 스

페라리가 자사 최초의 8기통 4인승 모델 GTC4루쏘 T

2016~2017 아시안 르망 시리즈의 4 라운드 말레이시

포츠 에디션 패키지를 새롭게 출시했다. 출시된 Q50S

를 출시했다. 후륜과 사륜 조향 시스템의 결합, 46:54 무

아전에서 1위를 기록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 수

하이브리드는 364마력의 강력한 퍼포먼스, Q50S 스포

게 배분을 통해 스릴 넘치는 드라이빙 쾌감을 선사한다.

입차 브랜드 최초로 한국인 선수를 앞세워 출전한 국제

츠 에디션은 미드나이트 블랙 그릴, 리어 스포일러 등을

파워트레인은 3.9L 8기통 터보 엔진에서 최대 610마력

레이스 대회에서의 첫 우승이다. T. 82 2 6009 0000

적용해 차별화했다. T. 82 80 010 0123

의 77.5㎏・m 토크를 기록한다. T. 82 2 3433 0808

LEXUS

LAND ROVER

JAGUAR

렉서스에서 진행하는 렉서스 디자인 어워드에서 한국

랜드로버는 최신 기술을 집약한 2017년형 레인지로버

재규어 F-PACE가 2017 영국 올해의 차 어워드에서 대 형 크로스오버로 선정됐다. <톱 기어> <오토카> 등 영국

디자이너 2명이 파이널리스트 12명에 올랐다. 지난 대

스포츠를 출시했다. 능동형 첨단 안전 시스템 및 편의

회에서 한국인 디자이너가 파이널리스트에 올랐지만, 2

사양,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과 양방향 소

의 대표 자동차 매거진의 전문 기자단 27명이 한 심사

명(원아란 디자이너, 박은진 디자이너)이 동시에 선정된

통이 가능한 텔레매틱스 기능을 적용함으로써 한 단계

에서 유려한 디자인과 날렵한 핸들링, 동급 최고 수준의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 82 80 4300 4300

더 진화했다. T. 82 80 337 9696

실용성 등 높은 점수를 받았다. T. 82 80 898 7700

NOBLIAN 127


PE O PL E

THE SHILLA 128


The Old Garden Artist Hoyoung Lee tells a story of <The Old Garden>, which is portrayed through a combination of video installation and western paintings with his artistic inspiration from conceptual purity and budding vitality.

Known for expressing his mind through various art genres like installation, video, and painting, the artist wanted to talk about paintings he could share the feelings of with someone rather than paintings skillfully done. Here’s what he wanted to tell you in his paintings. While listening to his explanation about the artworks exhibited in Gallery Sein located in Cheongdamdong, I asked him, “What does art mean to you?” The artist answered, “It’s like saying I live because I was born when asked why I live.” His simple yet implicit answer was already predicted from his adolescent years. He’d always wondered what life was since he was a kid, and it seemed that he tried to find the answer in the form of art to gain a better understanding of life. At first, he went for writing as he was drawn to literature, then he turned to painting because he was able to depict so many things he couldn’t express in writing. He could express his ideas more freely with more elements in painting. Such attitude remained unchanged in his ongoing project. In his print exhibition <The Old Garden – All is Vanity>, running from January, he is unceasingly answering the question, “What is life?” with his creations. The title of the exhibition itself helps you

know his philosophy better; “The present can exist thanks to the long-accumulated past” ; “When you look at a thing, don’t see the bright side only. There are things that can’t be seen until dark. Darkness is required at a certain moment.” His perspective on life is reflected through the window of his artworks. “Who has inspired you?” I asked another question. The artist said with a benign smile, “Franz Kafka, Vincent van Gogh, Pablo Picasso, and Francis Bacon” . Franz Kafka is a German-speaking Jewish writer born in Prague, considered as an icon of existentialist literature, who wrote about themes of alienation, existential anxiety, guilt and absurdity. He fused the elements of realism and the fantastic in his works. Just hearing the name Kafka made me convinced that Ho-young Lee was definitely inspired by Kafka. However, his process of creating artworks is more basic than expected. First, start out by thinking how to unite what he wants to express. Then, materialize mostly abstract questions to reach the answers at the core. Collect information within the sphere of his life activities, especially about the places where he often goes. Take, for example, his solo exhibition <Yangjae Stream Flows> in 2006. He portrayed a change of surroundings in the neighborhood he sees every day.

NOBLIAN 129


‘Snow - Flowers’, 2012, Mixed Media on Canvas, 118×227.3cm

‘Red Chicken’, 2017, Acrylic on Canvas, 72.7×60.6cm

Trees grow and flowers bloom. There are things that happen when it’s time. In the next phase, he choose the mode whether painting, video, or installation. The same can be found in his upcoming exhibition <The Old Garden – Blue Wait>, telling a story about love and breakup that happen in your front garden. As a follow-up to his ongoing exhibition <The Old Garden – All is Vanity>, running from last January, the theme of this upcoming event is about the wait for his loved one or hope in the old garden. His artworks seem to focus on communication with the public, reflecting his perspective on life. He says, “Humans can’t live alone. As implies the Chinese character meaning a human being, which is shaped with two lines reclining on each other, we should live together.” Actually, he is working alone but he wants to share his creations with the public. He plans his exhibitions in the hope that they will be a medium that connects the artist and viewers. This is what art is about. He had so many exhibitions so far, but he said the most memorable one was his second solo exhibition <Permanent Topic> held in his early 30s. “I was working as a curator, but I quit the stable job

to focus on my art career. It rings in my heart because it was more mature in quality than my first one.” It is no surprise that his passion for pictorial art gives a greater meaning to his life. By the way, he also had hard time trying to find answer to questions like “Why can’t I live apart from painting?” or “Why does it haunt me? Should I accept it as my destiny?” These days, he’s busy preparing for an exhibition he was invited to join to take place at LA Artcore next year. He’s also working on a book to be published in the second half of the year. “It all began with the idea that I wanted to express in writing what I couldn’t in painting, and that I wanted to express in painting what I couldn’t in writing” said he. He never limits art to some specific genres. “To me, painting is kind of space to speak out my inner voice, or in whisper, with a stroke of the brush. “As I listened to his explanation, I realized that I was in the heart of art. His a year-long print exhibition <The Old Garden – All is Vanity> runs until the end of the year at Gallery Caféof 4LOG Art Space while his upcoming exhibition <The Old Garden – Blue Wait> from March 8 to 14 at Gallery H.

THE SHILLA 130


‘An Old Garden - Human’, 2016, Mixed Media Installation, variable size

EDITOR SO J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The Way on the Road- Flower’, 2015, C-Print on Paper, 97×117cm

‘He Way on the Road’, 2014, C-Print on the Paper, 97×117cm

NOBLIAN 131

‘The Way on the Road - Flower’, 2015, C-Print on Paper, 97×117cm

Titled “Blue Wait”, it is in fact dominantly painted in a shade of red. It’s an ironic expression to maximize the feeling of waiting.


CH E CK O U T

3 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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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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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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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st

1st

~12th

THE SHILLA SEOUL

CHANTECAILLE

SEJONG CENTER

진정한 미식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피부를 밝혀주는

훈데르트 바서의 전시

‘콘티넨탈 셀레브레이션’ 패키지

블랑 가디니어 화이트닝 에멀젼 출시

<그린 시티The Green City>

~23rd

새로운 컬러의 벨벳 매트 립 펜슬

THE SHILLA JEJU

NARS 쉐이드 익스텐션 출시

제주의 봄을 알리는

~18th GALLERY BATON 애나 한 개인전 <폰즈 인 스페이스 0.5>

‘스프링 어웨이킹’ 에어텔 패키지

LA MER 피부 광채를 선사하는

~31st

~18th

신제품 2-스텝 브라이트닝 듀오 출시

KUKJE GALLERY

DECORTÉ

안규철 개인전 <당신만을 위한 말>

SHILLA STAY Mapo 연인을 위한 ‘디어 마이 스윗하트’ 패키지

1st~31st ARIAKE at THE SHILLA SEOUL

도시형 자외선 차단제 ‘선 쉘터 멀티 프로텍션 SPF50+/PA++++’ 출시

~28th MAY

BURBERRY

전시 <YOUTH: 청춘의 열병, 그 못다 한 이야기>

따스한 봄, 제철을 맞은

매끄럽고 산뜻한 느낌의

완도 직송 자연산 참돔 요리 프로모션 진행

‘버버리 브라이트 글로우 파운데이션’ 출시

D MUSEUM

8th~14th Gallery H

~14th

이호영 개인전 <오래된 정원>

PASTRY BOUTIQUE at THE SHILLA SEOUL 모엣&샹동 로제 임페리얼 ‘러브 더 나우’ 리미티드 에디션 판매

THE SHILLA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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