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2017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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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MEMBERSHIP MAGAZINE

ISSUE 203 / JUNE / 2017






C O VE R

TAG Heuer NEW MONACO Calibre 11 Chronograph 1969년 3월 3일 스위스 제네바와 미국 뉴욕에서 동시 론칭한 호이어 모나코는 스위스 워치메이킹 역사상 최초의 사각 방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워치였다. 잭 호이어가 태그호이어의 오랜 파트 너 모나코 그랑프리로부터 이름을 따온 이 아이코닉한 시계는 대범한 사각형 케이스와 블루 다이 얼, 밝은 레드 컬러의 미닛 핸즈, 돔 형태의 플라스틱 크리스털이 전통 워치메이킹의 미적 코드를 깬 혁신적 디자인을 선보였다. 특히 시계의 오른쪽이 아닌 왼쪽에 탑재한 크라운은 시계가 별도 로 와인딩이 필요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출시 당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시계 내부에 탑 재한 크로노매틱 칼리버 11 무브먼트는 워치메이킹 역사상 가장 처음에 판매된 오토매틱 크로노 그래프 무브먼트로, 기능 면에서도 브랜드의 혁신적 DNA를 완벽하게 나타낸다. 모나코 칼리버 11 크로노그래는 1969 오리지널 모델에 대한 오마주로 그 특징을 그대로 재현했 다. 39mm의 사이즈, 왼쪽에 위치한 크라운, 전설적인 페트롤리움 블루 다이얼과 화이트 카운터 2개, 6시 방향 날짜 창, 다이아몬드로 폴리싱한 수평의 아워 인덱스, 빈티지 ‘호이어Heuer’ 로고 각인과 함께 날짜 기능을 갖춘 칼리버 11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그리고 100m 방수 기 능까지 탑재하며 오리지널 모나코의 특징을 계승해 선보인 것. 더불어 새로운 모델에서는 스틸 케이스의 사각형 형태를 강조하고, 나사 4개를 통해 조립, 기존 모델과 다른 변화를 주어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2시와 4시 방향에 위치한 푸시버튼 2개는 직사각형 모양으로, 러그는 좀 더 크 게 디자인했으며, 소가죽 스트랩에는 펀칭 디테일을 가미했다. 크리스털 사파이어 글라스는 오 픈된 백케이스를 통해 칼리버의 모든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C HE C K IN

014 RE CE P T I O N

018 S H I L L A S CE N E

026 LOUNGE

084 DINING

088 BA R



C HE C K IN

P L EAS U RE

032 S T YL E

034 GUY

036 BE A U T Y

038 OPEN

042 EVENT



R E C E P T IO N

EDITORIAL EDITOR IN CH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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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주 Yunju Lim limyj20@naa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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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영 Jiyoung Cha wlw0614@naaf.co.kr 임상희 Sanghee Lim 6630_@naa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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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ISSUE 203 / JUNE / 2017



C HE C K IN

054 H E RI TA G E

062 PEOPLE

064 G A L L E RY MOD E

068 FA S H I O N

074 PELLE

078 BE A U T Y



C HE C K IN

090 E XE CU T I V E

092 W E A LT H

094 BU S I N E S S

096 RE T RE AT

098 L E I S U RE

100 FLIGHT

102 T RAV E L

110 CH E CK I T

122 CH E CK O U T



NOBLIAN은 세상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창문입니다. 창과 문이 아닌 하나의 창문. 서양에는 없고 우리 한옥에만 있는 것이지요. 바람이 드나들고, 풍경이 어울리고, 세상으로 들어가고,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멋진 삶의 창문으로서의 NOBLIAN이 되려 합니다.



SCENE

THE SHILLA 018


Urban Brunch at the Paradise On a cool breezy morning, on a sun-drenched afternoon, or on a romantic evening with a beautiful night view as a backdrop, you can have a leisurely swim at Urban Island. THE SHILLA SEOUL presents the Urban Brunch package featuring the use of Urban Island, lavish brunch, and super-comfy bedding.

NOBLIAN 019


Chill out with a glass of cold beer on the sunbed or in the cabana. Let’s lie down on a sunbed and relax under the sunshade. Enjoy tasty dishes and beverages that differ depending on the type of cabana.

THE SHILLA 020


NOBLIAN 021


THE SHILLA 022


Get a spectacular view of the bright blue sky, Mount Namsan, and the outdoor swimming pool at Urban Island.

NOBLIAN 023


Urban Island and the surrounding area turn more romantic when it gets dark. Savor a romantic moment on the rooftop with a view of Mount Namsan as a backdrop.

THE SHILLA 024


Enjoy urban brunch, a leisurely brunch at the poolside 아스팔트 위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 자동차가 내뿜는 메케한 매 연까지! 숨 막히는 여름 날씨는 올해도 조금 빨리 다가왔다. 이 계절 에 지칠 때면 누구나 당장이라도 옷을 벗고 시원한 풀로 뛰어들고 싶 은 충동이 일고는 한다. 이럴 때는 서울신라호텔의 어반 아일랜드만 한 곳이 없다. 햇볕을 가려주는 카바나 위에서 음악을 들으며 독서를 즐기기도 하고, 야경의 낭만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수영도 즐길 수 있 는 도심의 파라다이스니까. 여기에 어반 아일랜드에서 즐기는 푸짐 한 브런치와 음료 메뉴, 아늑한 공간 속 포근한 침구와 함께하는 로맨 EDITOR YOON BOBAE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틱한 어반 브런치 패키지를 선택한다면 당신의 무덥던 주말은 완벽 하게 변할 것이다. 어반 브런치 패키지는 체크인 일자 기준 금요일과 토요일만 예약할 수 있다. 객실은 비즈니스 디럭스 룸으로 제공되며, 어번 아일랜드와 피트니스 센터 무료입장 혜택(2인)에 3단 트레이 브런치 메뉴(브런치 1세트와 음료 2잔)가 제공된다. 브런지는 프렌치토스트, 에그 베네딕 트, 미트볼, 키쉬로렌과 수제 소시지, 샐러드가 3단 트레이에 풍성하 게 세팅된다. 여기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또는 주스 2잔을 제공해 완 벽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친구나 연인과 물놀이를 즐긴 뒤 브런치 메뉴를 주문해 허기를 달래자. 브런치는 체크인 다음 날 오전 9시 30 분부터 12시 사이에 주문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금요일 34만원, 토 요일 38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이다. N

NOBLIAN 025


LOUNGE r THE SHILLA SEOUL

Holiday Lounge

서울신라호텔이 1박 2일 동안 도심 속

닝 서비스는 1박 2일 힐링을 목적으로

시간대별 다이닝 서비스가 제공돼 도심

휴식을 선사하는 ‘홀리데이 라운지

호텔을 찾는 고객에게 추천한다. 23층

속 휴식을 찾는 레저 고객에게 인기 만

Holiday Lounge’ 패키지를 출시한다. 오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에서의 익스프

점인 공간이다. 단, 더 이그제큐티브 라

는 6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만 선보

레스 체크인을 한 뒤 오후 3시부터 5시

운지는 만 13세 이상 고객에 한해 출입

이는 상품으로, 휴식을 위해 호텔을 찾

까지 오후의 햇살과 함께 여유로운 애

이 가능하다.

는 패키지 고객에게 가장 인기 좋은 공

프터눈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저녁 6

서울신라호텔 ‘홀리데이 라운지’ 패키

간으로 꼽히는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

시부터 밤 10시까지는 호텔신라 셰프가

지는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 디럭스 룸

지’ 혜택을 포함하고 있다.

정성 들여 만든 메뉴가 뷔페식으로 제

1박,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혜택(2

서울신라호텔 최고층인 23층에 위치한

공된다. 신선한 샐러드 등 콜드 디시부

인), 실내 사우나 혜택(2인), 웨지우드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시원한 통창

터 핫 디시, 디저트와 다채로운 주류를

셀렉티브 기프트 박스 1개 제공, 체련장

을 통해 남산의 사계절 풍경과 도심 전

통창을 통해 바라보이는 야경과 함께

Gym, 실내 수영장 혜택(2인), 발레파킹

경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공간이다. 더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또 체크인 다음

무료(1회)로 구성되었다. 요금은 45만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의 하루 4번 다이

날 아침 식사와 가벼운 스낵을 주는 등

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다.

THE SHILLA 026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SHILLA SEOUL is presenting ‘Holiday Lounge’ package for those who are seeking a relaxing getaway in the city. Available until June 24, the package includes a one-night stay and the use of The Executive Lounge.


Raising the Comfort Standard. 아메리칸 스탠다드가 욕실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갑니다.

Intimately ergonomic, innovatively crafted. d.

릭실코리아 LIXIL.CO.KR ㅣ 1588-5903 SHOWROOM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112길 66 2F


LOUNGE r THE SHILLA JEJU

A Perfect Getaway THE SHILLA JEJU is presenting ‘Summer Celebration’ and ‘Glamorous Summer’ packages for the upcoming summer vacations.

풀사이드 바 와규 버거와 포테이토 1회

처 칵테일 2잔(1회), 어덜트 풀 쁘띠 카바

서비스를 누리기 위해 이른 여름부터 휴

제공, 3박 투숙 시 쁘띠 카바나 2시간 이

나 2시간(1회) 이용 혜택을 추가 제공, 3

가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여름휴

용 3회(투숙 중), 풀사이드 바 와규 버거

박 투숙 시 시그니처 칵테일 2잔(2회), 어

가 시즌이 앞당겨지고 있다. 제주신라호

와 포테이토 1회 제공, 어덜트 풀 1주년

덜트 풀 쁘띠 카바나 2시간(2회), 풀사이

텔은 올여름, 가장 완벽한 휴가를 즐길

기념 케이크 세팅이 추가된다. 이 외에도

드 바 수제 와규 버거 & 포테이토 1회 혜

수 있는 패키지를 준비했다. 얼리 서머

패키지 이용 고객 대상 THE SHILLA 제

택을 제공한다. 패키지 이용 기간은 7월

상품으로 구성된 ‘서머 셀러브레이션’ 패

작 고급 비치백과 수영장에서 사용할 수

14일부터 9월 3일까지며, 요금은 58만원

키지와 바캉스 시즌 화려하고 매력적인

있는 플로팅 필로우 1개를 선물하며, 온

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다.

제주신라를 즐길 수 있는 ‘글래머러스 서

라인 예약 시 1박당 2만원 할인을 제공한

제주신라호텔은 어덜트 풀과 패밀리 풀

머’ 패키지가 그것이다.

다. 패키지 이용 기간은 6월 1일부터 7월

분리 운영을 통해 커플 고객에게는 프라

얼리 서머 상품이자 어덜트 풀 & 풀사이

13일까지며, 요금은 57만원부터(세금 및

이빗하고 낭만적인 힐링을 선사하고, 가

드 바 1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서머 셀러

봉사료 별도)다.

족 고객에게는 편하고 신나는 공간을 제

브레이션’ 패키지는 조식 2인, 어덜트 풀

바캉스 시즌 패키지로 출시된 ‘글래머러

공해 고객별 니즈를 충족하고 고객 만족

에 위치한 쁘띠 카바나 2시간 1회 이용,

스 서머’ 패키지는 조식 2인, 라운지 S 2

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여름,

와인 파티 2인 1회를 기본 혜택으로 2박

인, THE SHILLA 제작 고급 비치 타월 1

가장 완벽한 여름휴가를 제주신라호텔을

투숙 시 쁘띠 카바나 2시간 2회(투숙 중),

개를 기본 혜택으로 2박 투숙 시 시그니

통해 만나보기를 바란다.

THE SHILLA 028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 1142)

여유롭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세심한



LOUNGE r SHILLA STAY

Urban Retreat

신라스테이는 문화, 예술, 공연을 향유하고, 자

각기 다른 시기의 걸작을 우리 곁으로 다시 불러

신의 SNS에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20~30대 고

온다. 스페인 황금 세기의 회화나 네덜란드 초상

객을 위해 신라스테이 숙박과 전시를 결합한 상

화부터 인상주의 풍경화 등 예술사적인 상징적

품을 출시한다. 6월 24일부터 한가람미술관에서

명화에서 얻어낸 영감을 매력적 사진으로 풀어내

열리는 전시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VOGUE

고전 회화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제공한다.

Like a Painting> 티켓을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한

모던 & 심플한 공간 디자인과 프리미엄 침구로

것이다.

쾌적한 휴식을 취하기에 최적화된 스탠더드 객실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은 세계적 잡지 <보그>

1박과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이는 전시 <보그 라

의 아카이브에서 엄선한 이미지를 통해 패션 사

이크 어 페인팅> 입장권 2매, 지구와 건강을 생각

진과 명화의 관계를 새롭게 탐구하는 전시다. 세

한 감각적 디자인의 리유저블 컵 1개, 뜨거운 태

계 3대 패션 사진작가로 알려진 스티븐 마이젤,

양에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을 쿨링 마스크

피터 린드버그, 파울로 로베르시 등 가장 영향력

팩 2매, 신라스테이의 시그너처 베어를 서머 리

있는 대가의 손끝에서 피어난 작품은 얀 페르메

미티드 에디션으로 제작, 증정한다.

이르Jan Vermeer의 걸작인 ‘진주 귀걸이를 한 소

해당 패키지는 신라스테이 광화문・서초・역삼・

녀’를 재해석하거나, 고갱, 달리, 마그리트, 호퍼

서대문・마포・구로점에서 이용 가능하며, 판매

같은 화가의 명화를 상기시키며 미술사를 수놓은

기간은 6월 24일부터 10월 5일까지다.

THE SHILLA 030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SHILLA STAY(82 2 2230 0700)

SHILLA STAY is offering a special art-themed package featuring accommodations and visits to ‘VOGUE Like a Painting’ exhibition for urban vacationers.



P L E AS U R E r S T YL E

Easygoing in Summer

THE SHILLA 032

EDITOR YOON BOBAE PHOTOGRAPHER JOUNG JUNTAEK

(왼쪽부터) 반짝거리는 핑크 글리터가 청량감을 더하는 슬립온 디자인의 에스파드리유 KENZO 골드, 화이트, 블랙 컬러 비즈로 마름모 패턴을 수놓고 라바 리본을 장식한 에스파드리유 샌들 Salvatore Ferragamo 마모되기 쉬운 몸판 가장자리와 밑동을 가죽으로 감싼 브라운 컬러 캔버스백 MOYNAT

COOPERATION KENZO(82 2 6905 3506) Salvatore Ferragamo(82 2 3430 7854) MOYNAT(82 2 2254 4150)

The best accessories to stay cool and comfortable in summer are a canvas bag and espadrilles.



P L EAS U RE r G U Y

Make it Cooler

THE SHILLA 034

EDITOR YOON BOBAE PHOTOGRAPHER JOUNG JUNTAEK

(왼쪽부터) 리넨 소재를 혼방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네이비와 화이트 컬러 스트라이프 재킷 LARDINI by Shinsegae International 화이트 티셔츠에 치노 팬츠와 매치하면 멋스러울 포켓 포인트 투 버튼 재킷 Z.Zegna

COOPERATION LARDINI by Shinsegae International(82 2 6905 3782) Z.Zegna(82 2 546 6287)

The mercury is soaring up. Wearing a shirt without a jacket looks too casual while wearing a suit seems a bit over the top. Go for a light breezy jacket to add a layer to your summer outfit.



P L EAS U RE r BE A U T Y

Cooling Effect

THE SHILLA 036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왼쪽부터 시계 방향) 독특한 펜 애플리케이터의 세라믹 팁을 사용해 젤 크림을 눈가에 바르면 강력한 보습과 활성 성분으로 쿨링 효과와 더불어 아이 리프팅 효과를 느낄 수 있는 로즈 드 메이 아이 리프트 by CHANTECAILLE 유기농 칼란코에, 뷰티베리, 유기농 아프리카 에보니 등 풍부한 식물 성분이 피부 본연의 보습력을 강화하고, 외부 유해 요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하이드라-에센셜 쿨링 젤 by CLARINS 퓨어 로즈 워터 성분 이 피부를 진정시킴과 동시에 수분을 공급하며, 히알루론산이 세포 깊은 곳까지 수분을 침투시켜 오랜 시간 수분감을 유지해주는 로즈 하이드레이 팅 젤 크림 by fresh 함초, 유기농 쿠푸아수 버터 등 자연 유래 성분을 98% 함유하고 있으며, 즉각적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강력한 보습과 영 양을 선사하는 보태니컬 키네틱스 인텐스 하이드레이팅 소프트 크림 by AVEDA 고농축된 보습 인자가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윤기와 탄력 을 되찾아주는 수분팩 젤 익스프레스 오 플뢰르 by sisley

COOPERATION CHANTECAILLE(82 2 517 0902) CLARINS(82 80 542 9052) fresh(82 80 822 9500) AVEDA(82 2 3440 2905) sisley(82 80 549 0216)

The sweltering summer heat makes your skin look dull and tired. Here are gel-type skincare products that help soothe and refresh your skin from the summer heat.



P L EAS U RE r O P E N

Have You Been There? From the newly renovated Maison HERMÈS Dosan Park to <VOLEZ VOGUEZ VOYAGEZ> exhibition retracing LOUIS VUITTON’s great journey, there are many exciting places to visit in June!

HERMÈS

그동안 도산공원을 지나며 위트 넘치는

동양의 전통적 건축 분위기를 가미하면

라운지 공간도 마련했다.

‘말 그림’을 본 적 있는지? 지난 2월부터

서도 에르메스 메종 본연의 모습을 유지

여기서 잠깐, 3층 매장을 둘러보다 보면

레노베이션 기간에 메종 에르메스의 윈

하는 것. 1층으로 이동한 남성 컬렉션은

양혜규 작가의 작품 ‘솔 르윗 뒤집기—

도와 문을 가린 채 궁금증을 자아낸 프렌

더블 살롱을 길게 배치해 우아하고 편안

184배로 확장한 하나와 66배로 확장・복

치 아티스트 위고 가토니의 일러스트 말

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2층에는 여성 컬

제해 맞세운 둘, 5개의 모듈에 입각한 입

이다. 지난 5월 20일, 윈도의 그림이 걷

렉션과 가죽 제품, VIP 룸이 자리했다.

방체 구조물 #81-E’를 발견할 수 있다.

히고 새롭게 단장한 메종 에르메스 도산

특히 VIP 룸은 메종 후문에서 엘리베이

생각해보면, 에르메스는 도산파크 오픈

파크가 공개됐다. 이번 변화는 2006년

터를 통해 바로 올라갈 수 있는 전용 입

이래 에르메스의 장인 정신과 한국 문화

11월 오픈 이래 두 번째로, 르나 뒤마 건

구를 마련해 프라이빗한 느낌을 제공한

의 상호 교류 증진을 위한 공간을 줄곧

축사무소(RDAI)의 아티스틱 디렉터이

다. 3층은 기존과 동일한 홈 컬렉션을 선

마련하고 있다. 지하 1층에 위치한 컨템

자 전 세계 에르메스 매장 건축 책임자

보이나 새로운 공간 구성으로 지루함을

퍼러리 아트 전시 공간 아뜰리에 에르메

드니 몽텔이 맡았다. 레노베이션 핵심은

덜어내고, 남성복 맞춤 제작을 위한 VIP

스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지금 이곳에

THE SHILLA 038



가인 큐레이터 올리비에 사이야르가 기

문서, 파리 의상장식박물관 팔레 갈리에

획한 것으로, 1854년부터 지금까지 이어

라의 소장품 및 개인 컬렉션을 만나볼 수

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오 친구들이여,

진 메종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그야말로

있다. 마지막으로 루이 비통의 장인 정

친구는 없구나> 전이 5월 20일부터 7월

루이 비통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경

신에 헌정하는 공간으로 전시는 마무리

23일까지 열린다. 늘 브랜드 본연의 고

험할 수 있는 자리다. 루이 비통의 최고

된다. 총 10개 섹션 중 마지막인 ‘예술적

급스러움은 유지한 채 톡톡 튀는 아이디

경영자 마이클 버크 회장은 “한 세기가

영감의 나라, 한국’은 이번 전시를 진행

어와 유쾌함으로 무장한 윈도 디스플레

넘는 세월 동안 루이 비통이 패션의 중심

하며 한국에 헌정하는 것! 그렇다면 루

이도 새롭게 바뀌었다. 플라잉시티, 배

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과거로부터 끊임

이 비통과 우리나라의 첫 만남은 언제일

영환, 지니서, 잭슨홍이 함께한 지난 10

없이 영감을 가져오는 동시에 다가올 트

까? 바로 고종 황제의 지시로 대한제국

년간의 윈도 작업을 엄선해 선보일 예

렌드를 예측했기 때문이다. 올리비에 사

의 문화와 문물 및 공예품을 전시한

정. 지난 10년간의 복기와 기존 공간을

이야르는 이번 전시를 위해 메종의 방대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가 그 시작이다.

새롭게 재해석한 시각, 과연 에르메스다

한 아카이브를 통해 루이 비통의 과거,

그 당시 전시한 악기의 일부가 프랑스 박

운 독창적이고 우아한 레노베이션이다.

현재, 미래에 대한 신선한 관점을 제시한

물관에 아직 남아 있는데, 그중 프랑스

루이 비통은 전시 <비행하라, 항해하라,

다”고 말했다. 전시의 시작은 1906년도

필하모니 드 파리 산하 음악박물관에서

여행하라-루이 비통Volez, Voguez,

트렁크. 그 당시에는 혁신적이었던 디자

가져온 우리 전통 악기를 만날 수 있다.

Voyagez-Louis Vuitton>을 서울 동대문디

인, 루이 비통의 대표적 상징과 과감한

과거부터 지금까지 켜켜이 쌓아온 루이

자인플라자(DDP)에서 오는 6월 8일부터

도전 정신이 유감없이 드러나 있다.

비통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이번 전

8월 27일까지 개최한다. 패션 전시의 대

또 아카이브에 소장된 수많은 오브제와

시를 절대 놓치지 말기를. N

THE SHILLA 40

COOPERATION HERMÈS(82 2 544 7722) LOUIS VUITTON(www.louisvuitton.com)

서는 지난 10년간 개최한 의미 있는 전 시에 경의를 표하는 젊은 국내 예술가 6

EDITOR YOON BOBAE

LOUIS VUITTON



P L EAS U RE r E V E N T

Cartier

BEAKER X MAISON KITSUNÉ

THE SHILLA 042

Ray-Ban


Check it!

BEAKER X MAISON KITSUNÉ(82 2 543 1270) Ray-Ban(www.ray-ban.com/Korea)

EDITOR YOON BOBAE COOPERATION Cartier(1566 7277)

The latest updates on the new launches: Cartier’s new women’s watch collection Panthère de Cartier, MAISON KITSUNÉ Parisien Tour at Beaker, Ray-Ban’s customizing project Ray-Ban REMIX. 지난 5월 11일, 2017년 SIHH에서 발표된 까르띠에의 새로

는 메종 키츠네. 2017 S/S 컬렉션인 파리지엥 컬렉션을 론

운 여성 아이코닉 워치 ‘팬더 드 까르띠에 컬렉션’의 프리

칭하며 시작한 투어가 5월 12일, 비이커 청담 매장에서 열

론칭 이벤트가 분더샵 청담에서 열렸다. 5월 11일부터 31

렸다. 아시아에서는 대만과 상하이를 거쳐 세 번째 투어로,

일까지 열린 이번 프리 론칭이 뜻깊은 이유는 분더샵이 까

홍콩과 광저우, 상해 등이 뒤를 이었다.

르띠에 부티크가 아닌 외부에서 론칭 및 판매가 이뤄진 유

파리지엥 컬렉션은 브랜드 간판인 삼색 여우 로고와 이번

일한 곳이기 때문이다. 행사장 내부는 팬더 드 까르띠에의

컬렉션의 슬로건 ‘Parisien(ne), Je suis allé au Collège Kitsuné’

관능적 여성미를 그대로 보여주는 글래머러스한 라운지,

를 프린트한 아이템이 주를 이룬다. 티셔츠, 스웨트 셔츠,

못에서 영감 받은 저스트 앵 끌루를 연상시키는 에너제틱

베이스볼 점퍼, 윈드 블레이저 등 일상적 아이템을 메종 키

한 클럽 등 서로 대조적 분위기로 꾸며 더 인상 깊었다. 이

츠네의 감성으로 재구성했다. 신발과 액세서리 역시 유행

번 행사의 주인공 팬더 드 까르띠에 컬렉션은 1983년 첫선

을 타지 않는 베이식한 디자인으로 데일리 아이템으로 제

을 보인 이래 30여 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수많은 여성의 워

격이니 욕심난다면 잊지 말고 비이커 매장을 방문하기를.

너비 아이템으로 꼽힌다. 까르띠에 특유의 로마 숫자 인덱

레이밴은 각자의 개성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스, 산토스 워치의 케이스 디자인을 반영한 둥글린 정사각

레이밴 리믹스 컬렉션 출시를 알리는 이벤트를 열었다. 올

케이스, 사파이어 크라운의 조합 등 기존 디자인을 그대로

해로 탄생 80주년을 맞은 레이밴은 그야말로 전 세계인의

계승했다. 까르띠에의 뮤즈인 팬더의 관능적인 자태를 그

사랑을 받는 대중적인 아이웨어 브랜드. 에이비에이터, 오

대로 투영시킨 유연한 브레이슬릿 역시 그대로다. 스틸과

리지널 웨이페어러, 뉴 웨이페어러, 라운드 등 아트, 영화,

골드 & 스틸, 핑크, 화이트 옐로 등 골드 모델 3가지, 다이

음악, 문화 전반에 걸쳐 등장하던 레이밴의 아이코닉한 모

아몬드 세팅 모델 등 총 14가지 버전과 3가지 리미티드 에

델을 나의 얼굴과 취향에 맞춰 재조합할 수 있어 더 욕심난

디션으로 구성됐으며, 스몰과 미디엄 사이즈로 출시됐다.

다. 공식 사이트(www.ray-ban.com/Korea)를 방문해 자신

6월 1일부터는 전국의 까르띠에 매장에서 이번 컬렉션을

에게 맞는 프레임 및 컬러를 선택하고, 라이프스타일에 따

만날 수 있다.

라 미러나 그러데이션, 편광 등 원하는 렌즈를 매치한다.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인 패션과 음악, 서로의 애정이 각

그와 더불어 템플 팁 부분에 원하는 문구를 각인할 수 있어

별한 두 도시인 파리와 도쿄를 섞은 독특한 감성을 보여주

커스터마이징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NOBLIAN 043


TA G He ue r

BO A R D

Don’t Crack Under Pressure

‘어려움에 굴복하지 말라(#DontCrackUnderPressure)’. 지난 수십 년간 태 그호이어의 오랜 역사와 함께해온 슬로건은 단순한 문구가 아닌 하나의 정 신으로 자리 잡았다.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혁신적 기술력으로 150여 년간 워치메이킹의 전설로서 태그호이어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문장이다. 태그호이어는 창립자 에드워드 호이어의 ‘시간을 측정하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겠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전문적 고 급 스포츠 워치와 정밀한 크로노그래프를 지속적으로 탄생시켰고, 브랜드의 특별한 모토인 ‘어려움에 굴복하지 말라(#DontCrackUnderPressure)’는 이제 세계 어디서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브랜드의 상징이 되었다. #DontCrackUnderPressure ‘도전과 혁신’으로 정의되는 태그호이어의 빛나는 정신은 스포츠와 닮았다. 강한 인내력과 극심한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스포츠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 중에는 자신들이 느끼는 정신적 부담을 극복하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이 존재했다. 그리고 태그호이어는 최고의 자리에서도 꾸준한 노력을 통해 상식과 한계를 뛰어넘는 인물과 함께 특별한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F1 레이서이자 태그호이어 홍보대사 중 영향력이 가장 큰 인물 중 하나인 ‘아일톤 세나’를 모델로 1990년 처음 선보인 태그호이어의 이 캠페인은 축구 의 황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미식축구 선수 톰 브래디, 프리미어 리그 레 스터시티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처럼 정상의 위치에서도 멈춰 서지 않 고 한계를 극복하며 나아가는 브랜드의 앰배서더를 통해 ‘도전 정신’이라 는 브랜드의 주요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스포츠뿐 아니라 예술과 라이프 스타일 영역에서 활약하는 스타와도 함께한다. DJ 데이비드 게타, DJ 마 틴 개릭스, 모델 카라 델레바인과 벨라 하디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 등 그들이 지닌 추진력과 의지, 관습을 뛰어넘는 창의력, 이를 바탕으로 브랜 드의 철학을 견고히 하고 있다. 또 태그호이어는 2015년 야구 선수 류현진, 2016년 사격 선수 진종오처럼 한국 스포츠 스타들과도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제 대한민국의 골프 여제 전인지가 태그호이어와 함께 도전과 혁 신을 이야기한다.

THE SHILLA 044


EDITOR CHOI JENNY

“Don’t Crack Under Pressure.” This campaign message of TAG Heuer is not just a brand slogan, but a distinct brand identity showing the pioneering spirit of its philosophy for years. A promising star in women’s golf In-gee Chun, who loves challenging herself chasing her goals, joins forces with the innovative Swiss watchmaker whose core values perfectly align with hers.

골프 여제 전인지의 #DontCrackUnderPressure 압박의 순간과 정면으로 마주하라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1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 지만 골프 여제 전인지 선수는 1만 시간의 법칙을 넘어섰다. 연습 벌레로 알려진 전인지 선수는 캠페인을 통해 매 경기, 매 순간 자신을 압박하는 많 은 요소를 스스로 이겨낸다고 한다. 그리고 그 어려움을 극복하는 전인지 선수만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그녀가 완벽을 향해 투자해온 ‘시간’이다. 태그호이어가 전인지 선수와 함께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데뷔 이래 쌓아온 수많은 기록에 앞서,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자세였다.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하는 것, 높은 곳에 오르면 그보다 더 높은 곳을 다시 바라보는 명실상부한 ‘여제’로 우뚝 선 전인지 선수는 태그호이 어의 브랜드 철학과 완벽한 공감을 이루는 인물이다. 정신적 압박에 굴하 지 않고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전인지 선수 는 태그호이어의 모토를 완벽하게 표현하고 있다.

태그호이어 뉴 아쿠아레이서 레이디 캠페인을 통해 전인지 선수가 선보인 태그호이어 뉴 아쿠아레이서 레이디 300M 쿼츠 세라믹은 스포티하고, 액티브한 동시에 우아한 스타일을 갖추 고 있다. 세라믹 소재를 적용해 견고한 동시에 가볍고, 착용감이 편안하며 세라믹의 독특한 컬러감으로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전인지 선수가 착 용한 뉴 아쿠아레이서 레이디 300M 쿼츠 세라믹 로즈 골드 에디션은 인 덱스와 핸즈, 그리고 베젤의 18K5N 로즈 골드 소재를 통해 우아함을 더했 으며, 대담한 35mm 사이즈의 케이스로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하며 선 수의 담대한 모습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300M 방수 기능과 더불어 단 일 방향 회전 베젤, 스크루인 크라운과 백케이스, 야광 인디케이터를 부착 해 가시성을 높인 인덱스와 핸즈처럼 아름다운 외관뿐 아니라 그 이상으로 완벽한 본연의 기능을 자랑하는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컬렉션. 시크한 드레스업, 액티비티한 레저, 모험과 도전의 순간을 살아가는 현대 여성의 다이내믹한 삶 속에서 아름답게 빛날 것이다.

TAG Heuer NEW AQUARACER LADY 300M Quartz Ceramic

T. 82 31 8072 8223

NOBLIAN 045


TA G He ue r

BO A R D

A mix of sportiness and elegance, TAG Heuer Lady Collection exudes Swiss craftsmanship where avant-garde beauty and technical strength coexist in harmony, perfect for every hour and minute of dynamic stylish women’s life.

태그호이어 까레라 레이디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레이디

놀라울 만큼 아름다운 디테일과 도회적 우아함

2003년 출시한 아쿠아레이서 컬렉션은 세련된

을 갖춘 까레라 레이디 컬렉션은 섹시하고 여성

디자인과 완벽한 다이버 워치의 핵심 기술을 탑

스러운 매력을 통해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재하며 전문 스포츠 워치의 위상을 떨쳤다. 스포

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만든 큰 사이즈의 다이

티하면서도 여성미를 잃지 않은 우아한 디자인

얼, 움직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얇은 베젤, 각

의 아쿠아레이서 레이디 컬렉션은 2016년 세라

진 면을 가진 혼 등 까레라를 클래식 스포츠 스

믹 소재를 접목하여 출시되며 부드러운 촉감과

타일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한 레이싱 서킷의 미

최소화된 자극으로 오랫동안 착용해도 편안함을

학적인 모든 측면을 더 여성스러운 방식으로 재

선사하고, 특유의 은은한 광택으로 심미적 아름

해석했다. 까레라 레이디 칼리버 9 오토매틱 워

다움까지 더했다. 또 스틸 소재보다 더 가볍고,

치는 사파이어 백케이스를 통해 칼리버 9 무브먼

스크래치에도 강한 면모를 자랑한다. 이에 더해

트의 움직임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수작업으로

전문 다이버 워치의 위상에 걸맞은 300M 방수,

완성한 인덱스와 데이트 창, 그리고 H 형태의 새

단일 방향 회전 베젤, 높은 가시성을 위한 야광

로운 브레이슬릿으로 도회적이고 시간이 지나도

인디케이터를 부착한 인덱스와 핸즈, 스크루인

변치 않을 까레라 레이디를 완성했다.

크라운과 백케이스까지 적용하며 아름다운 디자인 이상으로 완벽한 다이버 워치의 기능을 선보였다. 태그호이어의 새로운 뮤즈, 벨라 하디드 태그호이어는 미국의 톱 모델로 도약하며 성공 적 한 해를 보낸 벨라 하디드를 브랜드의 새로운 홍보대사로 맞았다.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에서 수많은 팔로워를 추가하며 2016년 12월 ‘올해의 모델’로 선정된 그녀는 올해 한층 성숙한 태도로 많은 사람이 열광하는 라이프스타일과 명성을 거느린 패션계 아이콘이 되었다. 벨라 하디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밝고 경쾌하면서도 깊이 있 는 신비함을 지닌 자신의 스타일과 극히 개인적 인 예술적 감성을 1천만 팔로워와 공유한다. 태 그호이어 CEO이자 LVMH 그룹 시계 부문 사장 인 장-클로드 비버는 그녀와 함께 젊은 세대에 게 좀 더 다가가기 위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슬로건 ‘#DontCrackUnderPressure’과 완 벽하게 일치하는 새로운 홍보대사, 벨라 하디드

TAG Heuer CARRERA LADY CALIBRE 9

TAG Heuer AQUARACER LADY 300M Quartz

THE SHILLA 046

가 이제 태그호이어와 함께할 것이다.


EDITOR CHOI JENNY

A Rendez-Vous with Another Beauty 2017 New Lady Collection

태그호이어 까레라 레이디 2017 새로운 까레라 레이디 컬렉션은 신세대를 향한 색다른 메시지를 던진다. 블루 선레이 다이얼과 데님 효과의 스트랩 또는 풀그레인 소가죽 스트랩을 부착한 로즈 골드 터치 포인트의 블랙 다이얼 버전과 함께 18K 로즈 골드 케이스 위 블랙 다이얼과 윤택이 흐르는 블랙 앨리게이터 스트랩을 매치한 버전으로 개성 있는 스타일을 선보인 것. 우아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지름 36mm 사이즈의 새로운 케이스는 2015년 출시한 태그호이어의 인하우스 크로노그래프 컬렉션, 까레라 호이어 01의 새로운 에디션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되었다. 이 케이스는 기존처럼 블록에 천공을 뚫어 조립하는 방식이 아닌 모듈러 공법을 채택했다. 이는 부품 9개 각각에 무수한 종류의 소재 와 컬러, 처리와 마감 기법을 더하며 무한한 조합의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 다. 더욱 볼드하고 커진 베젤 역시 새롭게 변화한 부분으로 케이스에 특별 함을 선사하며, 더욱 도드라지게 만든 러그는 시계 전체에 활기를 불어 넣 는다. 이에 더해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하며 매력적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것 역시 새로운 까레라 레이디의 특징이다. TAG Heuer LINK LADY 2017

태그호이어 링크 레이디 2017 링크 컬렉션 디자인은 19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독특한 디자인의 S형 링크 브레이슬릿은 이 컬렉션을 정의하는 특징으로, 상징적 디자인 요소이자 인체 공학적, 그리고 편안한 착용감의 기준을 제시하는 선두 주자이기도 하다. 지름 32mm의 스틸 소재 케이스로 한껏 엘레강스한 매력을 발산하는 2017 링크 레 이디는 러그가 제거되고 브레이슬릿이 케이스와 온전히 결합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브레이슬릿의 양 측면은 여전히 곡선이고, 마감은 정교해졌다. S형의 전체 윤곽은 완벽하게 브러싱 처리한 각 링크의 표면 위로 눈부신 광택 을 자랑한다. 케이스는 보조 코너 4개가 있는 디자인으로 인해 원형과 쿠션형 의 중간 형태로 만들었다. 광택이 도는 큼직한 사면과 오프셋 링의 새틴 마감, 또는 다이아몬드 디테일의 고정형 베젤은 더욱 대담하게 선보인다. 다이얼은 네이비 블루, 블루 또는 화이트로 섬세하게 코팅된 머더오브펄로 출시되며 3시 방향에 위치한 날짜 창과 함께 각면 처리한 폴리싱 인덱스 또는 둥글게 커팅한 다이아몬드 인덱스로 완벽한 룩을 완성한다.

TAG Heuer CARRERA LADY 2017

NOBLIAN 047


R IC HARD MILLE

BO A R D

Beyond the Time

THE SHILLA 048


EDITOR YOON BOBAE

Swiss luxury watchmaker RICHARD MILLE opens its new flagship boutique in Cheongdam-dong. Its avant-garde watches are a perfect combination of high-end technology and innovative breakthroughs that embody horological creativity and exceptional workmanship on the wrist.

끊임없이 지속되는 시계 연구에 대한 집념, 시계 업계에서 생각지 못한 획기적 디자인, 무형의 아이디어를 유형의 물건으로 완성하기 위한 탁월한 기술력. 이 세 요소를 모두 지닌 마스터피스를 선보이는 리차드밀의 새로운 부티크가 청담동 에 자리 잡았다. 이번 부티크는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멜라니 트르통-몽세롱Melanie Treton-Monceyron이 밤과 낮, 어둠과 빛, 비밀과 순수한 지식이 공존하는 여 행이라는 콘셉트 아래 전경과 세부 디자인을 담당했다. 부티크 전면을 장식한 높이 8m, 무게 2.5톤의 대형 LED 파사드는 멀리서부터 주목하게 되는 독보적 존재감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리차드밀의 아이콘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RM008을 형상화한 것으로 설치하는 데만 24시간이 걸린 큰 프로젝트였다. 매장으로 들어서면 리차드밀의 시계 디자인과 일맥상통하는 직・곡선을 절묘 하게 매치한 인테리어와 LED 구조물 등 조명으로 가득 채운 공간이 눈길을 사 로잡는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다채로운 모델 48개가 자리 잡은 쇼 케이스가 눈에 들어온다. 스포츠 시계를 비롯해 고성능 타임피스, 여성 컬렉션 과 리미티드 에디션, 유니크 피스까지. 쇼케이스의 스포트라이트 조명은 각기 다른 모델의 특징을 잘 드러낼 수 있게 계산한 것으로, 시계의 모든 메커니즘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한 배려다. 2층 곳곳에는 특수 제작한 블랙 컬러 소파가 자 리해 편안하고 여유로운 쇼핑을 돕는다. 한국 진출 3년 만에 비약적 성장을 이룬 리차드밀. 이번 청담 부티크는 한국 고 객에게 리차드밀의 시계에 관한 철학과 집념을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 될 것이다.

T. 82 2 51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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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M Y

BO A R D

LAMY Lx Arouses the Analog Aesthetic

THE SHILLA 050


EDITOR CHOI JENNY

The LAMY Lx fountain pen, released in Korea to celebrate “50 years of LAMY design”, aims to be one of the most modern writing instruments that represents LAMY’s exceptional technology and stylish design. The ballpoint pen and rollerball pen are now officially available in Korea to complete the high-quality LAMY Lx series.

디지털과 아날로그는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니다. 필요

최고의 필기구로 평가받는다. 그리고 올해 6월 룩스 볼펜

미늄 소재로 견고함을 더했으며, 인체 공학적 그립 디자

와 충분의 조건으로 선택되며, 그런 이유로 디지로그

과 수성펜도 한국 공식 론칭이 확정돼 완벽해진 룩스 라

인은 안정적인 그립감을 선사한다. 글로시 블랙 컬러의

Digilog의 합리적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기 마련이다.

인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펜촉은 스틸 소재에 PVD 코팅 기법으로 마감해 필기감

하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아날로그적 감성은 우리에

이 부드럽다. 또 소재의 색감을 그대로 살리고 시간이 지

게 오늘도 사색할 수 있는 여유를 준다. 그리고 그 여유의

디자인, 필기감, 견고함의 완벽한 조화

나도 변색하지 않도록 특수 처리해 독일 필기구의 우수성

순간을 더욱 가치 있게 하는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만년

펜은 단순히 겉모양만 보고 고를 수 없다. 디자인, 필기

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

필이다.

감, 견고함까지 모두를 만족할 수 있을 때 우리 손에 쥐어

기프트 케이스 역시 특별하다. 만년필과 동일하게 알루미

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라면 라미 룩스 라인은 최

늄 코팅한 튜브형 기프트 케이스는 특별히 만든 것으로

Made in Germany에 빛나는 필기구의 명품

상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펜으로 꼽힐 만하다.

기존의 검정 포장 케이스와 차별화했다. 의미 있는 시간

모든 장르에 걸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품 중에는 유독

룩스 만년필, 수성펜, 볼펜 라인은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

의 가치를 더해줄 라미 룩스는 가장 특별한 선물이 될 것

독일산이 눈에 띄게 많다. 독일 특유의 장인 정신은 필기

인, 다채로운 컬러로 모양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골드,

이다.

구에서도 빛을 발한다. 우수한 장인 정신과 정교한 기술

로즈 골드, 팔라듐, 루테늄까지 다채로운 컬러 4가지로

력을 기반으로 생산한 독일제 필기구는 실용성과 견고함,

구성되어 라미 특유의 개성 넘치는 색감을 표현했다. 특

내구성 등 품질이 뛰어나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라미

히 보디와 캡, 클립을 동일한 소재와 컬러로 마감해 스타

는 1930년 하이델베르크에서 조셉 라미C. Josef Lamy에

일리시한 외형으로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의해 탄생한 프리미엄 필기구 브랜드다. 라미 역시 독일

라미 디자인의 특징은 무엇보다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변

장인 정신의 우수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디자인, 품질,

화한다는 것. 정체를 방지하기 위해 인하우스에 디자이너

Made in Germany’. 이 세 가지를 근간으로 하는 라미의

를 두지 않고 모든 제품을 외부 디자이너와 협업, 진행한

전 제품은 최고 수준의 기술, 공정, 소재로 완벽한 품질을

다. 그중 룩스는 라미의 베스트셀러 사파리Safari, 알스타

구현한다. 최고의 품질을 위해 오직 하이델베르크에서만

AL-star 라인을 디자인한 볼프강 파비안Wolfgang

제조하는 독일산 완제품(Made in Germany)의 명맥을

Fabian이 디자인을 맡았다. 그의 크리에이티브한 상상력

이어가는 것 역시 특징.

은 다양한 조화로움으로 완성된 컨템퍼러리 스타일 룩스

지난해 ‘라미 디자인 5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서 론칭한

를 탄생시킨 것이다.

‘룩스(Lx) 만년필’은 라미의 디자인과 기술력을 상징하는

룩스는 각각의 메탈 컬러로 코팅 처리한 아노다이징 알루

NOBLIAN 051

T. 82 2 2192 9630


FURLA

BO A R D

EDITOR YOON BOBAE

FURLA’s 90 Years Founded by Aldo Furlanetto, FURLA is much loved for its distinctive quality and timeless elegance with functional designs. To celebrate 90 years of history, the Italian premium brand presents the 90th anniversary collection reflecting nine decades of heritage in the flaps of handbags.

1920s Charleston

1940s Swing

1930s Jazz

1940년대의 Swing 경쾌한 리듬의 스윙에 맞춰 춤추는 즐 거움을 표현했다. 루비 체크무늬 프린트 장식과 가죽 러플은 그 시대의 핀업 걸 을 연상시키며 깜찍하고 발랄한 분위기 를 완성한다.

1960s Beat 1950s Rock & Roll

1970s Disco

1960년대의 Beat 턴테이블과 LP판을 그래픽적으로 표현 한 비주얼이 돋보인다. 볼륨 스위치는 실버 메탈 스터드로 대신하고, 레코드 음반 라벨 자리에는 ‘1960 THE FURLA’ 레터링을 장식했다.

1980s Punk

1970년대의 Disco 반짝이는 조명과 시퀸 드레스, 뽀글뽀글 한 머리가 떠오르는 디스코 혁명 시대! 실버 메탈 장식과 아일릿 디테일은 디스 코볼을, 반짝이는 패브릭은 드레스를 연 상시키며 유쾌함을 돋운다.

2000s Techno

1990s Hip Hop Techno

1955년 이탈리아 볼로냐의 우고 바시에서 알도 훌라네토Aldo

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하며 남성용 컬렉션, 슈즈, 주얼리 및 아

Furlanetto가 창립한 핸드백 브랜드 훌라. 최고의 가죽을 찾기 위해

이웨어, 시계와 텍스타일, 컬래버레이션 컬렉션을 선보이며 또 다른

유럽 전역을 여행하던 아버지의 열정을 아들인 카를로, 파올로와 딸

시작을 준비한다. 90여 년 역사를 담아 시대를 풍미한 음악을 훌라

지오반나가 이어받으며 진취적 브랜드로 거듭났다. 1980년대에는

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핸드백 플랩 컬렉션도 선보인다. 이번 컬렉

국제 무대로 진출했고, 현재는 파리와 뉴욕부터 서울까지 총 64개국

션은 신라면세점 서울점,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롯데 면세점 본점,

4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 90주년을 맞은 훌라는 라

두타면세점에서 만날 수 있다.

THE SHILLA 052

T. 82 2 515 2747

1980년대의 Punk 안전핀 잠금장치와 데님 소재 하트 모양 와펜, 스터드 장식은 반항적 펑크 뮤직 을 표현하며 사랑스러운 록 스타일을 완 성했다. 2000년대의 Techno 훌라의 시간 여행이 막을 내리는 2000년 대. 나사 모양 리벳, 전자적 느낌의 실버 플레이트와 가장자리를 장식한 나사 모 양 스터드 등 기계적 디테일이 돋보인다.


BO A R D

PA G E S 4 8 ~ 4 9

PAG ES 44~ 47

TAG Heuer

RICHARD MILLE

#DontCrackUnderPressure. 강인한 도전정신이 빛나는 골

리차드밀 청담 부티크가 새롭게 오픈했다. 한국 고객에게 리

프 여제 전인지 선수가 혁신의 워치메이커 태그호이어와 완벽

차드밀의 시계에 관한 철학과 집념을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하게 공유하는 삶의 철학이기도 하다

공간이 될 것이다

PAG ES 50~51

PA G E 5 2

‘라미LAMY 디자인 50주년’을 기념해 한국에서 론칭됐던 ‘룩

올해로 창립 90주년을 맞은 훌라. 시대별로 유행했던 음악을

스(Lx) 만년필’은 라미의 다지인과 기술력을 상징하는 시리즈

총 9개의 핸드백 플랩 디자인으로 승화시킨 90주년 기념 컬렉

중 하나로 최고의 필기구를 지향한다

션을 선보였다

LAMY

FURLA

NOBLIAN 053


H E R I TA G E

A Grand and Glorious Hanging Scroll Based on the Lotus Sutra, Buddhist hanging scrolls reflect diverse teachings that temples, monks and lay believers had faith in at the time such as Zen, Avatamska and Maitreya. Buddhist hanging scrolls are of great significance in creating unique method of Buddhist painting by addressing religious needs through outdoor rituals. To celebrate Buddha’s birthday,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presents a thematic exhibition of 2017 ‘Buddhist Hanging Scroll at Okcheonsa Temple in Goseong’ at Buddhist Painting Room, 2F, Permanent Exhibition Hall.

THE SHILLA 054


‘시왕도(제5 염라대왕)’, (1744년)

바람과 장단 맞춘 풍경 소리마저 고요하게

불재는 종교적 의미보다 민속적 의미가 더

느껴지던 조용한 산사가 가끔 소란스러울

강하다고 한다. 괘불재의 의식 자체보다 괘

때가 있다.

불 자체를 신비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그런

범패 소리와 의식 무용이 펼쳐지고 법당에

이유로 제천 행사나 마을 공동체 행사에 괘

만 모시던 괘불은 밖으로 나와 하늘 아래 걸

불을 걸고 춤과 음악에 어우러지며 한마음

린다. 바로 괘불재다. 괘불掛佛은 특별한 법

으로 공동의 행복을 추구했다. 한마디로 괘

회나 의식에서 괘도처럼 만들어 걸어두는

불재는 예부터 내려오는 축제로서의 의미를

대형 불화를 일컫는다. 학자들은 우리의 괘

갖는 것이다.

NOBLIAN 055


‘옥천사 괘불’, (1808년)

불화의 찬란한 장엄함 괘불에 바라는 염원

THE SHILLA 056


<삼국유사> ‘기이紀異 편’에 의하면 “괘불

게 만자卍字가 그려진다. 옆에 선 두 보살은

은 문무왕 법민 조에 명랑明郞 법사가 채백

석가모니를 모시는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彩帛으로 절을 짓고 문두루文豆婁의 비법

로, 아름다운 보관을 쓰고 여의와 연봉을 든

을 사용해 당나라 군대를 물리쳤다”는 기록

채 석가모니 옆에 서 있다. 삼존의 위쪽으로

이 있는데, 이때 채백이 괘불을 의미하는

는 나이 든 승려 모습의 가섭존자와 젊은 승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조선 시대에 들어

려 모습의 아난존자를 작게 그렸다.

괘불을 활발하게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10m가 넘는 규모의 화면에는 장대한 불보

불교 미술의 꽃인 탱화와 달리 괘불은 호화

살을 그렸고, 삼존의 적색과 녹색 법의와

스럽지 않다. 밝고 화사한 붉은색과 녹색을

천의에는 다양한 문양이 어우러져 화려함

기본으로 보상당초문, 연화문, 귀갑문 등

의 절정을 이룬다. 밝은 다홍색에 가까운

무늬를 그려 넣어 오히려 장엄해 보인다.

불보살의 가사와 천의에는 다양한 장식과

하늘을 향해 높이 솟은 괘불을 통해 소원이

모티프가 숨어 있다. 여덟 꽃잎 연화문을

이루어지기를 바라던 염원은 지금껏 이어

비롯해 다양한 화문과 용문은 물론, 금박으

진다.

로 옷을 입힌 기법까지 더했다. 반면 청화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

백자를 보듯 흰 백지 위에 청화 안료와 같은

고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기획한 불

채색으로 달 속의 토끼와 포도를 향하는 다

교 회화전인 <고성固城 옥천사玉泉寺 괘불

람쥐를 아름답게 그려 넣었다.

掛佛>이 그 주인공이다. 법당에 소중히 모

‘옥천사 괘불’은 화악평삼華岳評三과 화승

시던 괘불이 박물관에서 많은 대중과 만나

ⅹ僧 16명이 조성한 것이다. 선승이기도 한

는 것이다.

수화승首ⅹ僧 평삼은 부휴선수浮休善修

‘옥천사 괘불’(경남유형문화재 제299호)은

(1543~1615)의 7세손으로 응암낭윤應庵

석가모니불과 문수・보현보살, 가섭과 아

郞允의 법맥을 계승했고, 지리산 쌍계사 일

난존자의 간략한 구성으로 영산회상을 묘

대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평삼은 화승이면

사한 불화다. 영산회상은 인도 영취산에서

서도 선승이었고, 그는 조선 후기 양란 이

있었던 석가모니의 설법 모임을 의미하는

래 승풍을 잃지 않고 수행・정진하던 응암

것으로, 불교 미술에서는 가장 대중적 주제

낭윤의 법맥을 계승했다. 평삼은 불화승으

다. 장대한 화면 중심에는 부처와 그를 좌우

로서 스승인 비현丕賢과 쾌윤快允을 통해

에서 모시는 보살상이 있다. 석가모니불은

원만한 인물 표현, 정상 계주와 가슴에 그

삼존 가운데 가장 크게 부각되어 있으며, 육

려진 만자, 석가삼존의 도상을 계승한 것으

계肉圹 위에는 큰 구슬 모양의 정상 계주가

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 도상을 수용하면서

그려지고 상호를 따라 가슴으로 내려와 크

도 삼존의 구성을 변화해 상단에 가섭과 아

NOBLIAN 057


괘불함 부분

난존자를 작게 배치, 공간감과 상승감을 주

특히 금속판을 가늘게 파고 은선銀線을 감

었고, 구름을 탄 타방불을 더 작게 좌우로

입한 입사기법入絲技法을 범자와 문양의

놓아 마치 구름이 하강하는 듯한 효과를 나

테두리에 사용해 주목된다. 괘불함 내부에

타낸다. 이 괘불은 평삼이 조성한 불화 12

적힌 묵서에는 장식을 담당하던 장인의 이

점 중 가장 마지막 작품으로, 그가 구현한

름으로, 진양목晉陽牧에 사는 김업발金業

불화의 찬란한 장엄함을 보여준다.

發과 철성읍(鐵城邑, *철성은 고성의 별호)

이번 전시에는 ‘옥천사 괘불’을 보관하는 괘

에 거주하는 김윤평金潤ᝬ의 이름이 쓰여

불함도 함께 소개한다. 사찰의 큰 의식에서

있다. 이 일대의 장인은 능숙한 실력으로

주존主尊으로 걸리는 괘불은 의식이 없는

자칫 밋밋하게 보일 목조 괘불함에 정교한

날에는 괘불함에 넣어 법당에 봉안된다. 소

장석의 꾸밈으로 괘불함의 완성도를 높인

나무 목판 두 매를 연결해 만든 괘불함에는

것이다.

‘일광・월광’ 문자 장식과 범자梵字 등 금속

또 옥천사에 소장된 ‘시왕도(十王圖, 제5염

으로 꾸민 아름다운 장석裝錫이 붙어 있다.

라대왕도)’(1744년), ‘동자상童子像’(1670

THE SHILLA 058


‘백천사 지장시왕도’

년), ‘백천사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 (1717

라는 스님이었다. 이 스님의 이름이 ‘지장시

년)를 함께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왕도’와 ‘시왕도’ 중 가장 마지막 화폭인 ‘제

먼저 ‘시왕도’는 옥천사에 봉안된 시왕도 10

10 오도전륜대왕도五道轉輪大王’에 ‘등계

폭 중 한 폭이다. 이 불화의 상단에는 염라

登階 효안’이라고 적힌 점으로 볼 때 당시

대왕을 그리고, 하단에는 지옥 장면을 배치

매우 존경받는 위치였음을 알 수 있다.

했다. 수염을 쓰다듬으며 재판에 임하는 왕

‘시왕도’와 함께 명부전에 봉안된 ‘동자상’은

의 모습을 한 염라대왕과 그 옆에서 보좌하

머리를 땋고 직령直領이 곧은 옷을 입었다.

는 판관, 사자, 귀왕, 옥졸을 생동감 있게

봉황을 든 동자와 극락조를 든 동자에게는

표현했다. 이 불화가 조성되던 해에 옥천사

돌 위에 붉은색, 녹색으로 채색한 옷을 입

에서는 대웅전의 ‘영산회상도’, 측벽에 걸리

혔다. 1670년 조성한 이후 1777년 대법당과

는 ‘삼장보살도’, 명부전의 ‘지장보살도’와

명부전을 중수할 때 다시 색을 입혔다는 기

‘시왕도’를 합해 불화 총 13점을 조성했다.

록이 있다.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의 전거

불화의 제작을 총괄한 화승은 효안曉岸이

典據가 되는 <예수시왕생칠경預修十王生

NOBLIAN 059


‘동자상’

THE SHILLA 060


EDITOR CHOI JENNY WRITER RYU KYUNGHEE(CURATOR OF NATIONAL MUSEUM OF KOREA)

COOPERATION NATIONAL MUSEUM OF KOREA(82 2 2077 9000)

七經>에 의하면 “동자는 하나의 작은 악업

그런데 백천사 도솔암은 옥천사가 위치한

이라도, 작은 선업이라도 놓치지 않고 적는

경남 고성에 있던 사찰이 아니라 사천 지역

다”고 해 선동자善童子, 악동자惡童子로 불

에 자리한 절이다. 고성에서 사천, 남해 등

렀다고 한다. 동자는 명부의 공간에서 시왕

경남 지역은 옥천사 문중 승려의 활동 범위

十王과 판관判官의 일을 돕는다고 한다. 선

에 있던 사찰이었다. 그러므로 ‘백천사 지장

명한 채색이 남아 있는 ‘동자상’을 보면,

시왕도’는 18세기 옥천사의 사세와 문중 승

17~18세기 옥천사의 면모를 통해 화려하

려의 활동을 알 수 있는 귀중한 문화재다.

게 꽃핀 불교 예술을 짐작할 수 있다.

종교적 이념을 떠나 불교 회화는 우리 전통

마지막으로 1737년 작 ‘백천사 지장시왕도’

미술로서 아름다운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를 살펴볼 수 있다. 화면 중앙에는 두광과

무엇보다 의미 있는 것은 화려한 겉모습이

커다란 신광 안에 지장보살을 배치했고 보

아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있다. 조금

살의 무릎 아래쪽에 합장한 도명존자와 무

만 찬찬히 들여다보면 작은 점 하나, 문양 하

독귀왕이 있다. 인물군의 짜임새 있는 구

나에도 희로애락과 권선징악이라는 삶의 교

성, 중간색의 밝은 채색과 섬세한 필선, 먹

훈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작은 악도 행하지

의 선염 효과 면에서 우수한 화격ⅹ格을 느

않고, 작은 선이라도 끊임없이 행할 것. 사

낄 수 있다. 그림 정보를 담은 ‘화기’에 의하

람을 사랑하고 행복을 나눌 것. ‘옥천사 괘

면 이 불화는 ‘백천사百泉寺 도솔암兜率庵’

불’과 ‘동자상’을 통해 얻은 깨달음은 우리 모

이라는 봉안처에 대한 기록을 갖고 있다.

두에게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다. N

NOBLIAN 061


PE O PL E

One-off Car What makes a Rolls-Royce so special is that every Rolls-Royce motor car is built by hand and can be personalized as our Bespoke Program allows every owner to create a unique statement with a one-of-a-kind piece of automotive art. Mike Bryden, a bespoke designer at Rolls-Royce, shares more about the customization and the latest Bespoke Collection that pays tribute to South Korea’s largest cities of Seoul and Busan.

THE SHILLA 062


최고급 진주를 연상시키는 은은한 반짝임이 아름다운 안달루시안 화이트 보디에 블루와 레드 컬러의 가느다란 선이 그려진다. 두 컬러는 또 다른 곳에서 만나 원을 그리고 남산서울타워와 한옥을 모티프로 한 문양을 완성한다. 지난 5월 19일 롤스 로이스Rolls-Royce 청담 전시장에서 공개한 ‘고스트 서울 에디션’의 모습이다. 그리 고 이 자리에는 ‘비스포크 컬렉션 포 코리아Bespoke Collection for Korea’를 디자인한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리드 디자이너 마이크 브라이든Mike Bryden이 함께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을 제외하고 두 번째로 큰 시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 사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롤스로이스가 한국에 진출한 지 14년이 되었 고,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프로그램의 차별화된 점을 알리고자 서울과 부산에서 영 감 받은 한국만을 위한 특별한 맞춤 제작 모델 ‘비스포크 컬렉션 포 코리아’를 선보 이게 되었습니다.”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 고스트를 기반으로 만든 롤스로이스 서울 에디션은 한국의 수도를 대표하는 모델인 만큼 태극기에 사용된 검정, 빨강, 파랑, 하양을 핵심 디 자인 컬러로 적용했다. 빨강과 파랑 두 줄의 코치 라인과 남산서울타워를 상징하 는 문양은 영국 굿우드 장인이 직접 손으로 그려 넣었다. 부산 에디션은 그란투리 스모 레이스를 기반으로 한국 남동부 해안 도시 부산의 역동적이며 화려한 느낌을 담았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라는 콘셉트 아래 차량 C 필러에 한옥의 전통 격자무 늬와 레저 도시 부산의 상징인 마린 시티의 도시 구획을 형상화한 기하학적 패턴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LEE JUNGMIN COOPERATION Rolls-Royce Motor Cars(82 2 512 5834)

을 새겨 넣고,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란색에 첨단 빌딩을 상징하는 주빌리 실버 컬 러를 외관 컬러로 사용해 고층 건물이 빛나는 해운대를 표현했다. “롤스로이스에서 비스포크 부문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홈 오브 롤스로이스 컬렉션 Home of Rolls-Royce Collection, 팬텀 라임라이트 컬렉션Phantom Limelight Collection 등 비스포크 컬렉션을 진행했지만, 도시에서 영감 받아 디자인한 것은 처음입니다. 도시는 낮과 밤의 모습이 많이 다릅니다.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도시 이미지를 컬러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처럼 특별한 롤스로이스는 비단 ‘비스포크 컬렉션 포 코리아’만이 아니다. 롤스 로이스의 모든 차량은 주문 제작으로 진행되며, 모든 공정을 장인이 철저히 수작 업한다. 이 과정에서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차를 가질 수 있다. “롤스로이스는 태생부터 철저하게 고객 한명 한명을 위해 맞춤 제작하는 차량입니 다. 비스포크 프로그램은 114년 롤스로이스의 역사를 관통하는 핵심 DNA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 생산되는 차량 중 비스포크 프로그램으로 만든 차량이 95%에 이릅니다. 영국 본사에는 비스포크를 전문으로 하는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21명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들과 고객의 상상력을 최대한 끌어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차량을 만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립스틱을 가져와 그 컬러로 차량 외관을 도색해달라고 하기도 하고, 또 어떤 고객은 우주에서 영감 받은 차를 요청하기도 한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프 로그램에 한계는 없다. “롤스로이스 차량은 처음 개발 단계에서부터 비스포크가 가능하게끔 만듭니다. 백 지 상태의 캔버스와 같죠. 하얀 캔버스에 어떤 그림을 그릴지는 고객의 상상력에 달 렸습니다. 인증과 규제 때문에 못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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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A L L E RY

O Philoi,

ATELIER HERMÈS is now showcasing an exhibition titled “O philoi, oudeis philos” from May 20 to July 23 to celebrate the re-opening of MAISON HERMÈS DOSAN PARK. The exhibition sheds light on the past decade to set the agenda for the next decade based on it by paying tribute to the meaningful exhibitions held through the past ten years as the Atelier has engaged in the passion of contemporary artists proposing “art as an engaging part of life”

김윤하, <그 우발에 대한, 방치하고 싶은 그 불편에 대한, 그럼에도 의도할 수 없는 그 오염된 수단에 대한, 그 전생을 수행하려고 증식하다가, 경계를 발견하고는> 2017, Mixed Media, Dimension variable

THE SHILLA 064


Oudeis Philos

전시 <오 친구들이여 친구는 없구나> 전경

The title of the exhibition “O philoi, oudeis philos (O friends, there is no friend)” is from a quote by the Greek philosopher Aristotle. The exhibition consists of artworks of six actively working Korean artists in their late 20s to 30s; Kim Minae, Kim Yunha, Kim Heecheon, Park Kiljong, Baek Kyungho and Yoon Hyangro. In this exciting collaboration, the artists bring in the past of ATELIER HERMÈS, as if they would call their old “friends”, and confront it with the present, then reflect it again into the future that is not yet realized, a new “friend” to come. NOBLIAN 065


Kim Minae proposes a work of substituting the facade, entrance of the exhibition hall, with an “experiential space”. The visitors can experience the past filtered through the current ‘me’ by passing through the hallway or the labyrinth, not lingering in the past any more. The sculptural installations of Park Kiljong, which crisscross the exhibition space, are created by adding, spreading and using materials which are diversified depending on the changing times. Yoon Hyangro applies a concept of ‘pseudo-painting’ for visitors to experience the past decade of ATELIER HERMÈS. Baek Kyungho embodies different voices and desire of art which cannot be clearly identified or defined on one canvas. He depicts them as a field of uncertainties and anxiety filled with ironies and collision. Kim Yunha presents a type of trophy which can be honorable souvenir or beautiful waste by actively responding to the artists and their artworks that were exhibited at ATELIER HERMÈS for the past 10 years. Using the keywords of tempo-spatial conditions reorganized by digital devices like VR, internet and smartphones, Kim Heecheon comes up with the issues of ‘reality’ and ‘boundaries’ that the past exhibitions of ATELIER HERMÈS intended to capture.

(좌) 김민애, <파사드> 2017, PVC Tent, Steel Frame, Lightings, Adhesive Sheets, Dimension Variable (우) 박길종, <내 친구의 친구들은 내 친구들이다> 2017, Acrylic, Styrofoam, Sponge, Gold Foam, MDF, Paper, EVA, Mirror

THE SHILLA 066


(앞) 박길종, <내 친구의 친구들은 내 친구들이다> 2017, Styrofoam, Acrylic, Brick, A4, Paper, Gold Star Cassette Player, a Remake of Byul.org’s song by Permission

As the title “O philoi, oudeis philos” pinpoints the duality of friendship, the past decade of ATELIER HERMÈS is revealed in a prospective manner to encounter the upcoming future instead of a retrospective manner at this attractive junction of the coexistence of possibilities and impossibilities. “Art as an engaging part of life”, supported by ATELIER HERMÈS a decade ago will be clearer to the audience with today’s artists who are still making this venue function as a dynamic space for experiments and creation.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ATELIER HERMÈS(82 2 3015 3248) PHOTO 남기용ⓒ에르메스 재단 제공

(뒤) 백경호, 2017, Mixed Midea on Canvas and Li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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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 E r FA S H I O N

On a sizzling hot summer day, just looking at the colorful fancy jewelry makes us feel cool. Here are natural gemstones including amethyst and turquoise that shine with their own personality.


Happy Hearts bangle bracelet in 18k rose gold with a pair of hearts: the larger inlaid with turquoise at one end and the smaller housing a moving diamond at the other. Happy Hearts bangle bracelet in 18k rose gold with a pair of hearts: the larger inlaid with mother-of-pearl at one end and the smaller housing a moving diamond at the other. Happy Hearts ring in 18k rose gold with a pair of hearts: the larger inlaid with agate, the smaller housing a single moving diamond; all by Choparad


Divas’ Dream jewelry collection represents the essence of femininity with elegant curves and exquisite gemstones. Divas’ Dream necklace in 18kt yellow gold with carnelian, lapis lazuli and malachite; Divas’ Dream earrings in 18kt pink gold with mother-of-pearl and diamonds; Divas’ Dream ring in 18kt pink gold with carnelian and pave diamonds; all by BVLGARI


2CKP FG 5WETG EQNNGEVKQP U[ODQNK\GU VJG UWPNKIJV TGƃGEVGF QHH VJG QEGCP CV C DGCEJ KP 4KQ FG ,CPGKTQ 2CKP FG 5WETG ITCPFG GCTTKPIU KP YJKVG IQNF YKVJ FKCOQPF CSWCOCTKPG CPF London blue topaz; Pain de Sucre interchangeable ring in rose gold, mounted with Pain de Sucre amethyst cabochon; all by FRED


%112'4#6+10 Chopard(82 2 6905 3390) BVLGARI(82 2 6905 3340) FRED(82 2 514 3721) PIAGET(82 2 540 2297) Cartier(1566 7277)

'&+614 YOON BOBE 2*161)4#2*'4 KIM SANGMIN Possession pendant necklace in 18kt rose gold, set with a brilliant-cut diamond and 2 malachite cabochons (approx. 22.20 ct); Possession open bangle bracelet in 18kt rose gold set with 30 brilliant-cut diamonds and 2 turquoise cabochons; Possession open bangle bracelet in 18kt rose gold set with 30 brilliant-cut diamonds and 2 onyx cabochons; all by PIAGET


#OWNGVVG FG %CTVKGT KU CP GPEJCPVKPI EQNNGEVKQP QH PCVWTCN IGOUVQPGU U[ODQNK\KPI YKUJGU KP VJG HQTO QH VJG VCNKUOCP NKMG C RCFNQEM #OWNGVVG FG %CTVKGT PGEMNCEG UOCNN OQFGN KP MV [GNNQY IQNF UGV YKVJ FKCOQPF CPF NCRKU NC\WNK YJKEJ KU VJQWIJV VQ DG C HTCIOGPV QH VJG FGGR DNWG UM[ DGCTKPI KPÆ‚PKVG YKUFQO CPF YGCNVJ #OWNGVVG FG %CTVKGT PGEMNCEG OGFKWO model, in 18kt pink gold set with diamonds and malachite, which is believed to bring luck and hope; all by Cartier


MOD E r P E L L E

Witty silk tie featuring a repeated print of a hopping bunny and grass by S.T. Dupont


A smart way to pair a tie with your shirt or suit will make you look more stylish.

Printed silk tie with watercolor-like artistic floral pattern by KITON

Cobalt blue printed tie with a contrasting white paisley pattern by Corneliani


Classic hound’s-tooth check tie in silk by Brioni

EDITOR YOON BOBA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S.T. Dupont(82 2 518 1967) KITON(82 2 2236 3088) Corneliani(82 2 3449 3699) BREUER(82 2 3479 6168) Brioni(82 2 2230 1321) MEN ON THE BOON(82 2 3479 1138)

Tennis game-embroidered navy blue tie by BREUER


Yellow and blue tie in a retro mood by MEN ON THE BOON


MOD E r BE A U T Y

–

ESTE E LAUDER Pure Color Love Lipstick features fun and bold colors with appealing balmy texture(#240 Pret-A-Party, #340 Hot Ru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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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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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ING

The Onset of Summer

조개 육수에 부드럽게 찐 금태 양념찜. LA YEON

THE SHILLA 084


THE SHILLA SEOUL offers for the month of June at its fine-dining restaurants a new line of seafood dishes with black-throat seaperch from Busan and sword tip squid from Jeju. Celebrate the summer season with the tempting food made of seasonal ingredients.

일본 된장으로 숙성 후 구운 금태구이와 시원한 여름 별미인 제주 한치 물회. ARIAKE

NOBLIAN 085


팔선에서 직접 뽑아 쫄깃한 면과 맑은 쇠고기 육수가 일품인 중국식 냉면. PALSUN

THE SHILLA 086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LA YEON(82 2 2230 3367) ARIAKE(82 2 2230 3356) PALSUN(82 2 2230 3366)

따스하던 봄 햇살이 조금씩 강렬하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땅콩 소스를 곁들이면 맛은 배가된다.

뜨거운 여름의 문이 열렸다. 그 어느 계절보다 입맛을 돋

특히 라연과 아리아께에서 사용한 제철 식자재인 금태는

우는 별미가 필요하다. 서울신라호텔의 파인 다이닝에서

겨우내 깊은 바다 속에 서식하다 날이 따뜻해지는 지금부

는 6월, 제철을 맞은 부산 금태와 제주 한치를 사용한 요

터 얕은 연안으로 올라오는 6월 제철 생선이다. 애칭이 많

리를 준비했다.

은 생선으로, 몸집에 비해 눈이 커 ‘눈볼대’라고도 하며,

먼저 한식당 라연에서는 금태를 조개 육수에 부드럽게 찐

빨간고기, 열기 등으로 알려졌다. 다른 생선보다 성장이

금태 양념찜을 선보인다. 쪄 낸 금태에 정갈하게 썬 배추,

느려 4~5년은 키워야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성장하며, 몸

무는 아삭하게 익혀 양파, 영양부추와 살짝 버무린 뒤 바

집은 작지만 맛이 좋아 고급 생선으로 취급된다. 대부분

지락, 금태, 고춧가루, 향신 야채 등을 넣어 진하게 우린

100~200g의 크기로 자망을 이용해 하루 이틀 미리 쳐놓

육수를 부어 제공된다. 굴 향이 나는 잎을 고명으로 올려

은 그물을 거두는 방식이 일반적이나, 신라호텔의 금태는

독특한 향이 후각을 사로잡는다.

어획량이 극소량인 400~500g 크기로 살이 가장 많고, 대

일식당 아리아께는 라연과는 또 다른 금태 요리를 제공한

한 해협 부근에서 매일 어획해 선도가 최상급인 것만 선

다. 뼈를 발라낸 금태를 일본 된장으로 숙성한 뒤 구운 금

별, 제공한다. 남해 전역에서 어획되며, 살이 부드럽고 풍

태구이다. 일본 된장과 어우러져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미가 좋아 초밥, 구이,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인다.

특징이다. 여기에 여름 별미로 제주 한치 물회도 준비했

또 아리아께의 한치 물회에 사용하는 한치는 제주산으로

다. 잔 칼집을 넣은 한치와 함께 시소, 무, 양파, 배 등 야

6~8월이 제철이다. 제주도에서는 “한치가 쌀밥이라면 오

채를 곱게 채 썬 뒤, 아리아께의 특제 물회소스를 부어 완

징어는 보리밥이고, 한치가 인절미라면 오징어는 개떡이

성한다. 된장 베이스로 만든 아리아께의 특제 소스는 싱

다”라는 말이 전해 내려올 정도로 같은 오징어 종류지만

싱한 한치와 아삭한 야채에 감칠맛을 더해 더운 여름날

한 수 위 대접을 받는다. 표준어로는 창오징어지만 동해의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다.

오징어와 달리 몸통이 길고 다리가 짧은 것이 특징으로,

중식당 팔선은 매년 여름이면 큰 인기를 누리는 중국식

다리 길이가 한 치一寸밖에 되지 않는다는 데서 붙은 별명

냉면을 추천 요리로 제안했다. 직접 뽑은 쫄깃한 면에 오

으로 더욱 많이 불린다. 오징어보다 씹히는 맛이 훨씬 부

이채, 표고채, 지단채, 고기채, 새우와 봄에 나오는 연하

드럽고 감칠맛이 있으며, 특유의 식감과 고소함이 뛰어나

고 어린잎을 골라 염장한 가죽 나물을 채 썰어 고명으로

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좋고, 심장 질환 예방 효과가

얹었다. 팔선만의 노하우로 만든 맑은 쇠고기 육수는 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 부산 금태와 제주 한치를 사용

원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며, 취향에 따라 겨자 소스와

한 서울신라호텔의 요리로 뜨거운 여름을 맞아보자. N

NOBLIAN 087


BA R

A Fantastic Duo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LA YEON at THE SHILLA SEOUL

Alcoholic beverage itself tastes good, but it tastes and smells even better when paired with food. LA YEON at THE SHILLA SEOUL presents new pairings of creatively reinterpreted traditional Korean dishes and Korean drinks that go well with them.

THE SHILLA 088


술은 그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음식과 어우러졌을

메인 요리와 식사에는 높은 알코올 도수에도 부드

때 서로의 맛과 향을 배가하며 더 빛나기도 한다.

러운 감칠맛이 특징인 ‘사시통음주’가 페어링된다.

서울신라호텔 라연은 전통주에서부터 와인에 이르

1800년대 문헌인 <술 만드는 법>에 수록된 전통 방

기까지 최고의 요리에 어울리는 술을 매칭해왔다.

식 그대로 만든 사시통음주는 깊은 누룩 향의 미주

최근 라연은 우리나라 전통 술로 구성한 새로운 페

로 입안에 침을 고이게 하는 산미가 있어 기름진 음

어링을 선보였다.

식, 육류와 어울린다. ‘밤을 새워 마실 수 있는 술’이

먼저 본 식사를 시작하기 전에 식욕을 돋우기 위해

라는 뜻의 이름처럼 알코올 도수가 높지만 독하지

샐러드 등 전채 요리와 함께 가볍게 마시는 식전주

않고 취기가 빨리 오르지 않는다. 누룩의 향과 산미

한두 잔으로 유기농 오미자로 만든 스파클링 와인

가 한우 요리에 곁들였을 때 기름진 느낌을 덜어주

‘오미로제’를 선택했다. 오미로제는 유기농 오미자

며, 진지와 함께 반주로 조금씩 음미하기도 좋다.

를 원료로 발효에서 숙성까지 3년이 걸린 정통 샴

모든 식사가 끝난 후 디저트와 즐기는 식후주로는

페인 공법으로 제조한 세계 최초의 오미자 스파클

100% 매실 원주로 만든 원매 프리미엄이 준비된

링 와인이다. 5가지 맛(단맛, 신맛, 쓴맛, 매운맛,

다. 몽드셀렉션 주류품평회 2년 연속 금상 수상에

짠맛)을 담아 절묘한 균형을 이룬 오미자는 우리나

빛나는 원매 프리미엄은 향이 상대적으로 강하고

라가 원산지로, <동의보감>에는 “오미자는 예부터

남성적이며 첫맛부터 강렬한 향에 뒷맛은 달짝지근

영약으로, 피를 맑게 하고 주독을 풀어주며, 남녀

하다. 숙취 해소를 위해 꿀물을 마신다는 점에 착안

모두의 정력을 보강해준다”라고 쓰여 있다. 오미자

해 제주도산 100% 천연 꿀을 가미했다. 소화에 좋

의 신맛, 쓴맛, 매운맛은 미생물 활동을 억제하는

은 매실로 담근 원매 프리미엄은 식후주로 탁월한

천연 방부성이 있어 발효가 어려운데, 이를 해결하

선택이며, 연두부 빙과의 실키한 푸딩과 매실주의

기 위해 이종기 장인은 3년여 실험 끝에 특별한 효

진한 달콤함이 환상적인 맛의 조화를 선사한다.

모를 개발했다. 프랑스 샹파뉴의 에페르네를 수차

미쉐린 3스타에 빛나는 라연에서 최고의 한식과 그

례 방문하면서 연구한 결과 2010년 말 오미자 와인

에 어울리는 술과 함께 진정한 미식의 향연을 만끽

제조법 특허를 얻고, 2011년에 3년 동안 숙성한 로

해보자.

제 스파클링 와인을 완성했다. 5가지 맛이 조화를 이루며, 감미가 살짝 있는 신선한 느낌의 스파클링 와인으로 식전주로 음미해도 좋고, 야채 위주 구절 판, 해산물을 사용한 왕우럭 조개냉채해산물 등 가 벼운 전채 요리와 잘 어울린다. 오미로제로 입맛을 돋운 다음에는 한국의 술 하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막걸리가 등장한다. 경기도 포 천 지역의 최고급 쌀인 고시히까리 100%로 빚은 ‘땅콩 햅쌀 막걸리’는 합성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생막걸리로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 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듯 막걸리와 가장 잘 어우러지는 음식은 ‘전’이다. 신라 코스의 육전 요리는 물론 육류를 가미한 어만두와도 제격이다.

NOBLIAN 089


E XE C U T I VE

A New Icon of BURBERRY

영국이 낳은 최고의 유산인 버버리는 1856

버버리의 아이코닉한 트렌치코트와 동일한

자인 포인트인 독특한 잠금 장식은 40년 역

년 토머스 버버리에 의해 탄생한 이후 전통

정신과 애티튜드가 담긴, 시대를 초월한 디

사를 지닌 하드웨어 전문 공장에서 제작되

과 혁신의 조화를 통해 지금까지 명성을 이

자인의 백 컬렉션을 선보이고자 했다. 각각

며, 웨더프루프Weatherproof 공정과 마모 및

어오고 있다. ‘버버리’의 대명사인 트렌치코

의 백은 버버리 역사의 중심에 있는 소재 개

변색에 대한 품질 테스트를 거친다. 동그란

트는 지금의 버버리가 있게 한 일등 공신이

버딘을 반영해 믿기지 않을 만큼 고급스러

형태를 위해 갈리는 작업과 빈티지한 마감

다. 버버리는 트렌치코트의 핵심이 되는 소

운 트렌치 가죽을 사용해 정교하게 만들었

을 위해 텀블 공정을 적용하고, 부드럽게 작

재인 개버딘에서 영감을 받아 브랜드의 새

다. 그 결과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유행을

동하는 스프링 3개를 이용해 완성된다. 각

로운 아이코닉 백을 선보였다. 하트퍼드셔

타지 않으면서도 모던한, 유연하면서도 강

각의 잠금 장식은 전문 공장에서 메탈 핸드

Hertfordshire에 위치한 헨리 무어Henry

인한, 그러면서도 명백하게 영국적인 대비

폴리싱Hand-polishing 작업을 비롯한 29개

Moore 스튜디오와 가든에서 촬영한 캠페인

로 정의할 수 있는 그림 같은 색조의 백 컬

의 개별 단계를 거쳐 탄생된다. 백 뒷면에

과 런던에서 열린 2017년 2월 런웨이의 한

렉션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BURBERRY, London, England’ 마크가 골드

파트로 최초 공개한 DK88 백이다.

DK88 백의 제작 과정을 보면 버버리의 장

색상으로 양각되면 비로소 하나의 백이 탄

DK88 백의 이름은 버버리를 대표하는 허

인 정신Craftsmanship이 오롯이 담겨 있다.

생한다.

니 색상 개버딘 소재의 하우스 코드에서 따

먼저 영국 버버리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연

DK88 백은 클래식한 실루엣, 오버사이즈

온 것으로, 버버리 스토리의 핵심 소재인

필로 스케치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잠금 장식 및 조각과 같은 핸들이 특징이

개버딘 특유의 질감을 입은 버버리의 새로

송아지 가죽 중 가장 좋은 부분을 사용한 내

며, 각각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선보인다.

운 트렌치 가죽 소재를 사용해 재구상한 스

구성이 뛰어난 그레인 가죽Full-grain

메인 디자인인 DK88 톱 핸들백을 비롯해

타일이 특징이다. 새로운 트렌치 가죽은

Leather으로 새로운 트렌치 가죽이 탄생한

사첼백, 닥터백, 러기지백을 포함한 7가지

1888년 토머스 버버리가 특허를 취득한 코

다. 특수 교육을 이수한 기술자가 큰 드럼

스타일과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된다. 블랙,

튼 개버딘의 독특한 트윌 마무리를 반영한

안에서 수년간 염색하고, 코튼 개버딘 특유

다크 네이비, 허니 탠, 앤티크 레드, 다크

유니크한 패턴이 양각되어 있다. 코튼 개버

의 트윌 마감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한 작업

포레스트 그린부터 그림 같은 색조의 슬레

딘은 오늘날까지도 버버리의 시그너처인

을 거친다. 이렇게 가공한 가죽은 이탈리아

이트 블루, 블로섬 핑크, 애쉬 로즈와 셀라

트렌치코트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유행

의 워크숍에서 수작업을 거쳐 완성된 유니

돈 그린까지 다양한 색상 팔레트로 선보이

을 타지 않는 스타일로 버버리의 아이코닉

크한 패턴을 통해 DK88 백이 만들어진다.

며, 모든 스타일은 조절이 가능한 가죽 크

제품을 확장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퍼머넌

가죽과 라이닝은 DK88의 규정을 맞추기 위

로스 보디 스트랩을 사용해 숄더백으로도

트 백 컬렉션을 만들었다.

해 독특한 프레스 나이프로 커팅되며 완벽

활용 가능하다.

버버리 크리에이티브 총괄 책임자(CCO)이

한 균형을 이룬다. 우아하고 조형적인 손잡

DK88 백은 버버리의 새로운 아이코닉 백

자 최고 경영자(CEO)인 크리스토퍼 베일리

이는 부드러운 가죽이나 악어가죽으로 감

으로서 전통과 혁신으로 대표되는 버버리

Christopher Bailey는“우리는 DK88 백을 통해

싼 뒤 수작업을 통해 완성된다. DK88의 디

의 새로운 역사를 장식할 것이다.

THE SHILLA 090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BURBERRY(82 80 700 8800)

Having been synonymous with its iconic trench coat, British luxury fashion house BURBERRY releases a new timeless design inspired by the brand’s signature material, the most historic invention in the house.


NOBLIAN 091


WE A LT H

Solution for Family Business Succession When it comes to ‘family business succession’, which means “to hand over the business to the next generation”, it is taxation that you should pay the most attention to. That’s why you need to secure all liquid assets in advance for tax payment.

자수성가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라면

사를 성공시키는 것 못지않게 힘든 이유다.

올해 68세인 A 사장은 38세에 회사를 설립

누구나 자신이 청춘을 바쳐 만든 회사를 사

실제로 1955년 미국 종합 경제지 <포춘

했다. 그는 창업 후 30년간 오로지 회사의

랑하는 가족에게 안전하게 물려주고 싶을

(Fortune)>에 실린 ‘포춘 500대 기업’ 중

발전만을 위해 힘써왔다. A 사장의 노력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창업

70%에 가까운 기업 340개가 40년 후 사라

로 회사는 탄탄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직

1세대와 달리 교육을 통해 많이 배운 자식

졌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영속적인 기업이

원들도 A 사장의 배려에 만족하며 업무에

세대는 힘들게 일하는 것을 꺼릴 때가 많

되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A 사

다. 우리 경제가 성장기에서 정체기로 접

특히 사업승계에 대해 명확한 원칙이나 마

장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이런 대화를 나

어듦에 따라 사업의 영속성을 보장할 수 없

땅한 후계자가 없다면, 이런 고민은 더욱

누게 되었다. 지인 B가 물었다. “사장님,

는 환경 때문이기도 하다. 회사를 지속적

커질 수밖에 없다. 다음 사례 역시 같은 고

이제 후임을 두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 A

이고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는 것이 회

민을 안고 있는 경우다.

사장은 “아직 내가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THE SHILLA 092


COOPERATION SAMSUNG WEALTH MANAGEMENT(82 2 569 1633)

EDITOR JUN SUNHYE WRITER CHOI BYUNGSUN

벌써 날 보낼 생각을 하는 건가? 이거 왜 이

녀의 자산이 많지 않을 때는 사전 증여를

택을 주지만, 업무 무관 자산의 비율만큼

래, 아직 마음은 20대야”라고 대꾸했다. 그

통해 사업승계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주

은 공제에서 제외된다는 점, 10년 동안 사

러자 B는 “그게 아니라 미리 준비해서 나쁠

식 증여 시기를 적절히 조절해 증여세 과세

후 관리의 요건이 까다롭다는 점 등을 감안

게 없다는 뜻에서 드린 말씀입니다. 사업

금액을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 증여인지

할 때 실행하는 기업이 많지 않은 것이 실

승계에는 비용도 만만치 않고, 시간이 오

명의신탁인지 명확하지 않아 향후 문제가

상이다. 가업승계에 대한 방향성이 결정되

래 걸린다고들 해서 미리 대책을 세우는 게

발생할 소지가 있다면 증여 신고를 해둔

고 나면 중장기적 계획을 통해 실행하게 된

나으실 것 같아서요”라며 자신의 의견을

다. 그리고 증여세는 반드시 후계자가 내

다. 그러나 모든 기업이 위의 방향성대로

밝혔다. A 사장은 겉으로는 의기양양하게

도록 한다.

승계가 원활하게 진행되지는 않는다. 아래

생각해보겠다는 말로 얼버무렸지만 속으

둘째, 주식 양도를 활용할 때 고려 사항이

에서 예시하는 기업의 경우에는 가업승계

로는 내심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다. 주식 양도를 통한 사업승계 방법은 사

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활용하기 어려울 때

사업승계란 후계자를 선정해 경영권이나

전 증여가 적합하지 않고, 후계자인 자녀

도 있기 때문에 상속세에 대한 대비책을 따

소유권 중 하나를 물려주거나, 또는 그 모

의 자산이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자산 취득에

로 준비해야 할 것이다. 가업상속공제제도

두를 승계함을 말한다. 이런 사업승계 과

따른 자금 출처 소명이 가능할 때 활용하면

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아래에 정리했다.

정에서 반드시 고려할 사항이 과세 문제

좋다. 이때는 특수관계자 간 양수도 거래

다. 당연히 내야 할 세금을 최소화하는 전

시 증여의제 과세 요건을 따져야 한다.

략을 미리 수립해야 한다. 이런 대비가 부

셋째,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제도를 살

족할 경우 향후 상속인 간 지분 싸움이 벌

펴보자. 증여세 과세가액(100억원 한도)에

어지거나 과도한 상속세로 인해 법인의 유

서 5억원을 공제하고, 세율을 10%(증여세

지가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이

과세표준이 30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그 초

다. 사업승계를 위해서는 주식 지분을 언

과 금액에 대해서는 20%)로 해 증여세를

제, 어떻게 이전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해

신고・납부한다. 다만 가업승계 증여특례

야 한다. 상장 주식과 비상장 주식 등 법인

의 경우에도 증여받은 금액은 증여받은 시

만약 법인 자산 규모가 크고 개인 자산이

형태에 따라 주식 평가 방법이 달라지기 때

기와 관계없이, 즉 10년 경과 이후에도 상

충분하지 않은 경우, 또는 제도적 부분의

문에 법인 지분의 평가 방법을 명확히 이해

속 재산에 합산된다는 단점이 있다.

활용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기업은 법

해야 한다.

넷째, 가업상속공제제도를 이용할 때 고려

인 명의의 종신보험을 활용할 수 있다. 향

법인의 주식 가치가 결정되고 나면, 사전

사항이다. 가업승계 증여특례를 활용해 사

후 피상속인의 유고 시 회사로 유입되는 사

증여와 양도를 통해 주식을 이전한다. 향

전승계 작업을 마치면 향후 상속이 개시되

망보험금을 상속인이 물려받은 주식의 감

후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의

었을 때 ‘가업상속공제제도’를 통해 승계할

자를 통해 상속세에 대한 납부 대책을 마련

경우 가업승계에 대한 증여세 과세특례제

수 있다. 증여특례를 활용하지 않았더라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도를 활용하게 된다. 하지만 승계할 때 후

가업상속공제제도의 단독 활용도 가능하

계자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생기지 않았거

다. 가업상속 공제는 가업 영위 기간에 따

나, 현재 실행 여부가 불명확할 때는 가업

라 최대 500억원 한도에서 상속세 감면 혜

가업상속공제 적용 대상이 아닌 기업: 중견(중소)기업이 아닌 일반 기업, 부동산 임대법인, 영농상속공제 대상 업종 영위 기업 등 가업상속공제 요건 충족 여부가 불확실한 기업: 피상속인 및 상속인 요건, 사후 관리 요건 등 비사업용 자산 비율이 높은 기업: 주식 평가액 중 업무 무관 자산(임대용 부동산, 주식, 채권 등 투자 자산 등) 비율 상당액은 가업상속공제 불가 상속세 납부 유동성 리스크가 높은 기업

최병선 대구FP센터 FP는 삼성생명에서 VIP 고객 자산관리 및 상담 업무를 하며, 상속・증여, 세무, 투자, 부동산 등 자 산관리 전반에 걸친 재무 컨설팅을 하고 있다. 보유 자격으 로는 CFP, 증권투자상담사, 펀드투자상담사 등이 있다.

상속공제제도를 활용하려는 경우도 많다. 각각의 경우 세금에 대한 부분과 고려 사항 이 있기 때문에 특별히 어떤 방법이 유리하 다고 할 수는 없다. 첫째, 주식 증여를 활용할 때 고려할 사항 을 살펴보자. CEO의 기대 여명이 최소 10 년 이상(합산 증여 고려)이고, 후계자인 자

[표1] 특수관계자 간 양수도 거래 시 증여의제 과세 요건 및 증여 재산 가액 구분

수증자

증여의제 과세 요건

증여재산가액

특수관계자로부터 저가 양수

양수자

(시가-양수 대가) ≥ 시가×30% 또는 (시가-양수 대가) ≥ 3억원

(시가-양수 대가)Min(시가×30%, 3억원)

특수관계자로부터 고가 양수

양도자

(양도 대가-시가) ≥ 시가×30% 또는 (양도 대가-시가) ≥ 3억원

(양도 대가-시가)Min(시가×30%, 3억원)

NOBLIAN 093


BU S I N E S S

Brazil’s Political Crisis and Change in Asset Prices In an era of low economic growth and low interest rates, Brazilian bonds have been gaining popularity among investors who are interested in foreign bonds because of high rates of return and foreign-exchange profit in addition to tax exemptions. However, warning signs are now flashing due to Brazil’s President Michel Temer’s alleged involvement in a hush money scandal. Let’s look into the political crisis in Brazil and how asset prices will change.

THE SHILLA 094


EDITOR JUN SUNHYE WRITER KIM JUIL COOPERATION SAMSUNG SNI HOTEL SHILLA(82 2 2250 7993)

지난 5월 18일, 브라질에서는 미셰우 테메르Michel

로운 임시 정부가 들어선다면 의회를 주도하는 중

Temer 대통령의 불법 자금 연루설이 폭로된 뒤 개

도 우파가 장악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러나 개

혁 추진 리더십의 약화로 구조 개혁이 표류할 수 있

혁을 추진하던 동력이 약화하고 개혁을 위한 가장

다는 우려가 부각되면서 자산 가치가 급락했다. 단

적절한 타이밍(2017년)을 넘기면서 연금 개혁안 등

기적으로는 브라질 자산 가격의 약세가 불가피한

브라질의 구조 개혁안은 2018년 대선 이후로 미룰

상황이나 과거 대비 내성이 높아졌고, 경제 회복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단기 자산 약세지만 내성이

진행되고 있어 2013년이나 2015년과는 다를 것이

높고 경제가 회복 중이어서 2015년과는 다를 것으

라고 판단한다.

로 예상된다. 현재는 하루 사이로 투자 심리가 급변

테메르 대통령의 불법 자금 연루설로 브라질 자산

함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가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

가격 급락일인 5월 17일, 브라질 신문사 <우 글로부

어 원/헤알화 환율은 다시 300원대 초반까지 하락

O Globo>가 “육류 포장 업체(JBS) 고위 임원들이

할 수 있다. 또 급격히 확대된 신용부도스와프

에두아르두 쿠냐Eduardo Cunha 전 하원의장에게

(CDS) 프리미엄은 채무 상환 능력Default의 문제가

불법 자금을 전달했으며, 이를 테메르 대통령이 용

아니기에 시장이 안정을 찾은 뒤 상당 부분 정상화

인했다”고 보도하며 이런 내용이 담긴 녹음테이프

될 것이다. 또 금리 인하 추세도 유지되겠지만 인하

가 대법원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이에

속도는 다시 느려질 개연성이 크다.

브라질 자산 가격이 급락했다.

이렇듯 당분간 브라질 자산 가격 약세와 높은 변동

시장에서는 구조 개혁을 강하게 추진하던 정치 세

성은 불가피해 보이지만, 거듭 말하면 브라질의 인

력 약화로 경제 개혁 좌초를 우려하고 있는데, 테메

플레이션 하락과 경기 지표 개선 추세, 글로벌 경제

르 대통령이 관련 설을 부인하고 사임을 거부함에

회복 추세 등 과거 대비 내성이 높아지고 상황이 개

따라 정치적 혼란이 장기화되고 연금 개혁안이 표

선되었기 때문에 지난 2013년과 2015년의 위기가

류할 수 있다는 우려 소리가 높아졌다. 첫째로, 테

반복될 만한 상황은 아니며, 향후 테메르의 거취와

메르 대통령이 스캔들을 무마하면서 연금 개혁안을

리더십 변화 등 구조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통과시킬 가능성. 둘째로, 사임이나 탄핵 이후 30

정치적 자본이 복구되는 과정에서 금융 자산 가치

일 내 의회의 간접 선거로 새 정부가 들어설 가능

가 급변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성. 마지막으로, 테메르 대통령이 버티면서 혼란만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첫째와 마지막 가능성을 배 제할 수 없지만, 필자는 현재 상황과 시장 반응으로 판단할 때 두 번째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 새

김주일 삼성증권 SNI 호텔신라 PB는 오랫동안 삼성증권에서 근무한 투자 전문가로 지난 2013년에는 삼성증권의 최우수 PB인 마스터 PB 로 선정되었다. 머니투데이 <더벨> 선정 100인의 PB에 선정된 바 있 으며, <헤럴드경제>에 재테크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NOBLIAN 095


R E T R E AT

Block out UV Light

(위부터 시계 방향) 2가지 안티-프리래디컬 활성 성분이 피부 본연의 방어 시스템을 강화해 태양 아래에서도 피부의 젊음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리아 G.E. by sisley 일명 ‘파란자차H’라고 불리며, 워터 베이스로 끈적임 없이 산뜻하고 편안한 사용감을 선사하는 퍼펙트 UV 프로텍터 H SPF50+/PA++++ by SHISEIDO 오버사 이즈의 스틱 자외선 차단제로 물에 쉽게 지워지지 않고 자외선 차단 지속력이 뛰어난 슈가 스포츠 트리트먼트 SPF30/PA++ by fresh 자작나무에서 추출한 수액 성분 이 자극받은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키며, 햇빛과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촉촉하고 가벼운 텍스처로 수분광을 선사하는 수율선플루이드 SPF50+/PA+++ by Sulwhasoo 물과 땀에 강한 드라이 오일 타입으로 끈적임이나 미끈거림 없이 피부에 산뜻하게 흡수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과 머리카락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선 케어 오일 스프레이 SPF30 by CLARINS

THE SHILLA 096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sisley(82 80 549 0216) SHISEIDO(82 80 564 7700) fresh(82 80 822 9500)

Sulwhasoo(82 80 023 5454) CLARINS(82 80 542 9052) REFERENCE <당신의 상식이 피부를 죽인다>(쌤앤파커스 펴냄), <제대로 알고 바르자!: 기능성 화장품>(헬스조선 펴냄)

Your days of enjoying the nice warm sunshine are over. When summer comes, you need to fight the harmful UV light, your skin’s worst enemy. It is said that if you know your enemy and know yourself, you will never be defeated. Let’s check out what UV light is, how it damages your skin and then smart tips to pick the right sunscreen.

아침 일찍 출근해, 해가 진 뒤 퇴근하는 직장

일정한 농도로 어디든지 존재하기에 생활 자

기자차는 자외선이 피부로 흡수되기 전 열에

인은 하루에 햇빛을 쬐는 시간이 매우 부족하

외선이라 불린다. 그러나 진피층까지 침투해

너지로 차단하는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를 말

다. 에디터도 예외는 아니다. 물론 일반 직장

피부 노화 원인인 콜라겐을 손상시켜 피부 탄

한다. 보통 우리가 사용하는 자외선 차단제

인보다 외근이 많지만, 마감 기간에는 하루

력 저하와 함께 주름을 유발한다. UVB는

중 얼굴이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이 있는 제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원고와 씨름해야 한

290~320nm로 오존층에 거의 흡수되어 UVA

품이 무기자차다. 발림성이 떨어져 백탁 현

다. 그러다 보니 짧은 점심시간에 “광합성이

에 비해 피부 접촉량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상이 생기지만, 피부에 흡수되지 않아 자극

필요해”라며, 커피 한 잔을 들고 비타민 D를

자외선 강도는 더 강하다. 일광 화상을 일으

이 적기 때문에 피부가 민감한 성인이나 아이

섭취할 겸 햇빛을 쐬러 나간다. 주말에 쉴 때

킬 수 있으며, UVC처럼 피부암의 원인이 될

들이 사용하기 좋다. 유기자차는 백탁 현상

도 햇살이 잘 들어오는 커피숍을 찾아 창가에

수도 있다. UVC는 200~290nm로 단파장이

이 없고 발림성이 높지만 자주 덧발라야 한다

앉아 여유로운 휴식을 취하는 것을 즐긴다.

라 대기 중에 흡수되어 지표에 거의 도달하지

는 단점과 화학 성분 사용으로 민감한 피부에

그러나 여름이 오면 따스한 햇살을 즐기던 것

못한다. 그러나 접촉하면 DNA 파괴, 피부암

는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외에 특히 탈

도 끝난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피부의

의 원인이 될 정도로 강한 자외선이다.

크, PABA 에르테르, 벤조페논 등 성분이 함

적, 자외선과의 싸움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수많은 피부 전문가가 피부 건강을 위해 첫

유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탈크는 발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고 했다.

번째로 꼽는 것이 자외선 차단인 것도 이러한

물질로 꼽히는 석면이 함유되어 있고, PABA

도대체 자외선이 뭐길래 우리는 태양을 피해

이유에서다. 시중에는 수많은 종류의 자외선

에스테르와 벤조페논은 광선 알레르기 피부

다녀야 할까? 태양은 광범위한 파장을 가진

차단제가 있다.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

염을 유발할 수 있다. 옥시벤조는 5% 미만으

빛 에너지를 방출하는데 그중 가시광선보다

먼저 자외선 차단제에 표기된 SPF와 PA 지수

로 함량을 제한하고 있으나, 함량이 높아지

짧은 파장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이 바로

를 확인한다. SPF는 ‘Sunburn Protection

면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을, 옥틸메톡시신나

자외선(Ultraviolet Rays, UV)이다. 자외선은

Factor’의 약자로 UVB에 대한 차단 효과를 표

메이트와 PABA는 자극성 피부염을 일으킬

살균 작용, 비타민 D 합성, 보온 작용 등 긍정

시한 것이다. SPF는 2에서 50까지 지수로 나

수 있다.

적 역할하기도 하지만, 광알레르기, 광민감

타내며, 50 이상일 경우 50+로 표기한다. PA

자외선 차단제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제

성, 백내장, 색소 침착, 일광 화상, 피부 노화,

는 ‘Protection for UVA’로 +, ++, +++ 등으

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많은 사

피부암을 유발해 부정적 역할이 더 크게 알려

로 표시한다. 식약처는 일상생활을 할 때는

람이 손톱만큼 짜서 얼굴에 바르는데, 자외

져 있다. 부정적 역할의 대부분이 피부 건강

SPF 10 전후, PA+ 정도를, 비교적 오랜 실외

선 차단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500원

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을 중

활동 시에는 SPF 10~30, PA++, 장시간 강한

짜리 동전 크기 정도의 양이 필요하다. 또 바

요시하는 것이다.

자외선 아래에서는 SPF 30 이상, PA+++ 정

른 즉시 밖에 나가면 햇빛에 의해 차단제가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도의 차단 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할 것을

증발해 효과가 떨어지므로 충분히 피부에 흡

나뉜다. UVA는 320~400nm 장파장으로 피

권한다.

수될 수 있도록 외출하기 최소 30분 전에 바

부 접촉이 가장 많지만 상대적으로 에너지가

이 외에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른다. 또 2~3시간마다 틈틈이 덧발라 지워진

낮아 피부 손상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편이

방법에 따라 흔히 말하는 무기자차, 유기자차

부분을 보강해준다. 화장이 지워지는 것을

다. 실내에 있어도 유리창 또는 얇은 커튼을

로 나뉜다. 무기자차는 피부로부터 자외선을

막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 성분이 함유된 파

통과하며, 흐린 날이든 오전, 오후 구분 없이

튕겨내는 방식의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를, 유

우더나 팩트 제품으로 수정해준다.

NOBLIAN 097


LEISURE

How to Make More Downhill Putts Downhill putts are one of the most difficult shots in golf that scares even the pros. Golfers naturally try to avoid downhill putts as much as possible because most of them are tricky and it’s hard to hole them. Here’s how to sink more putts on downhill slopes.

THE SHILLA 098


EDITOR JUN SUNHYE WRITER OH TAESIK

지난해 남서울 골프장에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

내리막 경사 때 퍼팅은 터치감이 중요하다. 그리고

어가는 길에 관한 것이다.

픈 때 선수들의 그린 적중률 평균은 60.36%에 지나

공이 어떻게 굴러갈지 예상하고 계획한 대로 집중

공이 홀 속으로 들어가는 방식에는 3가지 유형이

지 않았다. 2015년에는 55.43%로 남자 대회가 열

해서 퍼팅해야 3퍼트를 막을 수 있다. 내리막 퍼팅

있다. 이 3가지 유형을 알고 미리 어떤 형태로 퍼팅

린 코스 가운데 가장 낮은 그린 적중률을 기록했다.

은 ‘성공’보다 ‘3퍼트 피하기’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

할지 결정하고 나면 세기를 조절할 수 있어 성공률

두 번 샷 하면 거의 한 번은 그린을 놓친 꼴이다.

일단 원래 홀보다 더 짧은 곳에 ‘가상의 홀’이 있다

을 높일 수 있다.

한국 최고 선수들의 그린 적중률이 왜 그렇게 낮았

고 생각하는 게 좋다. 이 가상의 홀로 퍼팅해야 실

먼저 아슬아슬하게 컵 속으로 들어가는 퍼팅이다.

을까. ‘내리막 퍼팅은 무조건 피하겠다’는 선수들의

패하더라도 너무 많이 지나치지 않게 힘 조절을 할

컵의 가장자리까지 굴러가서 공이 살며시 들어간

전략 때문이다. 거의 모든 그린이 페어웨이 쪽으로

수 있기 때문이다.

다. 공은 컵 뒷벽을 전혀 때리지 않고 그냥 홀 밑바

경사가 기울어 있어 일부러 짧게 공략하다 보니 그

또 내리막 퍼팅 때는 공의 위치를 약간 달리하는 게

닥으로 곧바로 떨어진다.

린에 미치지 못할 때가 자주 나온 것이다.

현명하다. 공을 평소대로 놓고 치면 퍼터 헤드가 탄

둘째, 강하게 때리는 퍼팅이다. 이는 홀 뒷벽, 그것

내리막 퍼팅에 걸렸을 때 종종 이런 대화가 오간다.

력을 받은 뒤 맞을 가능성이 크다. 그럼 공은 생각

도 위쪽을 때리고 들어가는 퍼팅이다. 공이 일직선

“이거 OK(기브) 거리 아냐? 우정에 금이 갈 수 있는

보다 멀리 굴러가고 부담스러운 거리를 남기게 된

으로 똑바로 들어간다. 만일 들어가지 않았다면 한

거리인데.” “그거 몰라? 내리막 퍼팅은 아무리 짧

다. 3퍼트 위기가 오는 것이다.

참 더 굴러갈 수 있다.

아도 가족에게도 OK 주지 않는다는걸.”

백스윙은 원래 거리에 맞는 크기로 해도 무방하다.

셋째, ‘적정 속도’로 공을 컵까지 보내는 퍼팅이다.

내리막 퍼팅은 그만큼 성공률이 높지 않다. 그래서

다만 공을 치고 나서 폴로스루를 짧고 낮게 유지하

홀 뒤쪽을 때리는 것은 같지만 이번에는 아래쪽을

똑똑한 그린 공략의 첫째 원칙은 내리막 퍼팅을 만

는 게 필요하다. 폴로스루가 길게 되거나 들리면 힘

때리고 들어간다.

들지 않는 것이다. 경사가 페어웨이 쪽으로 많이 기

전달이 더 돼 생각보다 많이 굴러간다.

퍼팅할 때는 상황에 따라 어떤 유형을 택할 것이냐

울어 있고 앞 핀 상황이어서 내리막 퍼팅을 남길 가

그리고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다. 만약 내리막 퍼

를 먼저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만약 오르막이라면

능성이 높다면 그린 앞으로 공을 보내놓고 칩샷으

팅이 길어 돌아오는 퍼팅을 해야 할 때는 과감하게

두 번째 홀 뒷벽 상단을 맞고 들어가는 퍼팅을 택하

로 홀을 노리는 것이 현명하다.

스트로크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첫 퍼팅을 길게 친

면 좋다. 또 내리막이라면 이번에는 아슬아슬하게

퍼팅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이 홀을 지나칠 수 있

것이 자꾸 머릿속에서 어른거리다 보니 혹시 세게

컵 속으로 들어가는 퍼팅이 정답일 것이다. 일단 퍼

는 과감한 퍼팅이 필요하다. 그래서 ‘네버 업, 네버

쳐서 3퍼트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 걱정이 앞선

팅 유형을 정했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과감하게

인(Never UP, Never In: 홀을 지나치지 못하면 공은

다. 하지만 첫 퍼팅이 생각보다 멀리 지나갔다는 것

스트로크하는 게 성공률을 높인다.

홀에 들어가지 않는다)’이라는 유명한 문구도 나왔

은 그린 경사가 아주 심했을 가능성이 크다. 돌아오

지만, 내리막 퍼팅 때는 통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는 퍼팅을 할 때는 심한 경사의 오르막 퍼팅을 해야

골프는 항상 뜻대로만 되지 않는다. 내리막 퍼팅을

하는 것이다.

할 때가 분명 온다.

한 가지 더 알아두면 좋을 팁이다. 퍼팅 때 공이 들

NOBLIAN 099

오태식 <매일경제> 골프 전문 기자는 20년간 골프 전문 기자로 활동 하고 있다. 저서로는 <주말골퍼 10타 줄이기> <그래, 난 골프에 미쳤 다!> 등이 있다.


FLIGHT

For a pleasant and comfortable flight

From headache and motion sickness to economy class syndrome, there are various symptoms that can happen during the flight. However, when you are well aware of how to deal with and prevent them, you will be able to have an easy and enjoyable flight.

THE SHILLA 100


EDITOR YOON BOBAE

몇 년 전, 반나절을 넘게 날아가는 뉴욕행 비행기

잠을 청하자. 심할 때는 멀미약을 미리 준비할 것.

를 탔을 때다. 양옆에는 지나치게 듬직한 체구의

귀 뒤에 붙이는 패치형 멀미약은 비행 시작 6시간

남성이 앉아 있었다. 옴짝달싹할 수 없이 앉은 채

전에 붙이고, 내복약은 2시간 전에 먹는 것이 좋다.

로 캐나다를 지날 즈음, 다리가 간질거리기 시작하

장거리 비행을 할 때는 혈액순환 문제가 생길 수

더니 팔다리를 마구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있다. 장신구는 최대한 하지 않고 여유로운 옷과

가까스로 참고 있던 충동이 폭발하는 순간, 나도

편안한 신발을 신고 비행기에 오를 것. 틈틈이 복

모르게 벌떡 일어나버렸다. 이제 안 사실이지만,

도를 걷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성인 10명 중 1명꼴로 나타난다는 하지 불안 증후

비행기와 같은 좁은 좌석에 움직임 없이 오랜 시간

군이었다.

을 앉아 있을 때 생길 수 있는 증후군도 다양하다.

기내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가볍게는 두통과 멀미

가장 대표적으로 찾아오는 비행기 척추 피로 증후

부터 심각하게는 각종 증후군까지 다양하게 일어

군은 허리에 불편함과 통증을 느끼는 증상이다. 예

난다. 증상이 심할 때는 밀폐된 공간의 특성상 즉

방을 위해서는 엉덩이를 좌석 끝까지 넣고 허리를

각적인 치료가 힘들 수 있다. 그 때문에 증후군의

곧게 펴고 앉을 것. 좌석을 뒤로 많이 젖힐수록 편

종류, 증상, 예방법을 미리 숙지한다면 보다 수월

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잘못된 자세로

하게 비행할 수 있다.

8~10도만 가볍게 기울어져 있어도 충분히 보호할

비행기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긴 비행시간을 견디

수 있다.

기 위해 드라마나 영화 등 기내 프로그램을 보는

증후군과 하지 내 정맥의 혈류 장애로 정체된 혈액

승객이 자주 눈에 띈다. 고도가 올라갈수록 기내

이 응고되어 혈전이 생기는 이코노미클래스 증후

공기는 급속도로 건조해지고, 습도는 15% 수준으

군과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신경학

로 유지된다. 그렇기에 기내에서 책이나 모니터를

적 증후군인 하지 불안 증후군도 있다. 하지 불안

보는 도중에도 30분마다 한 번씩 먼 곳을 바라보거

증후군의 경우,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뇌의 도파

나 눈을 감고 쉬는 등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도록 휴

민 시스템의 불균형과 관련된 것으로 추측되며, 낮

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보다 밤에 잘 발생한다. 다리를 움직이지 않으면

기내식은 과식하지 말자. 높아진 기압 때문에 장속

심해지고 움직이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특징

의 공기도 팽창해 소화불량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

이다. 두 증후군 모두 장시간 부동 상태로 있지 않

맥주 등 주류와 탄산음료도 같은 이유로 자제하는

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 자주 스트레칭을

것이 좋다.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는 귀찮음 역시

하고 기내를 돌아다니며 혈액순환을 촉진하자. 이

무시할 수 없다. 멀미가 난다면 머리의 움직임을 최

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은 의료용 탄력 스타킹을 신

소화해야 한다. 눈을 감고 좌석에 머리를 기댄 채

어 혈류 정체를 막는 것도 방법이다.

NOBLIAN 101


T R AVE L

THE SHILLA 102


White Nights’ Fever “My nights were more beautiful than your days”, says the narrator in <White Nights>, a short story by Fyodor Dostoyevsky, one of the greatest Russian writers. This quotation allows you to imagine how beautiful the white nights are in Russia.

NOBLIAN 103


View Winter Palace in Saint Petersburg

꿈꾸듯 빛나는 한여름 밤의 태양 긴긴밤이 작별을 고하는 5월 하순이 시작되면 상트페테르 부르크Sankt Peterburg는 여름의 활력이 넘친다. 러시아 수 도 모스크바 다음으로 큰 도시의 백야가 시작되면서 상트 페테르부르크는 축제의 도시로 거듭난다. 아름다운 꽃이 활짝 핀 나무는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태양은 지평선 너 머로 쉽게 자취를 감추지 못한 채 도시의 밤을 밝힌다. ‘백야White Nights’는 위도 48.5° 이상인 지역에서 여름 동 안 밤에 밝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하얀 밤’이라는 표현은 러시아에서 쓰는 것으로, 스웨덴 등 다른 나라에서는 이를 ‘한밤의 태양’이라고 한다.북위 60°에 위치한 상트페테르 부르크 역시 백야로 물든 여름을 맞는다. 하루에 21시간

THE SHILLA 104


이상 해가 떠 있는 백야 현상은 5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계속되고, 하지를 기점으로 7월 초까지 절정을 이룬다. 해 가 지지 않아 일상생활이 불편하지는 않을까 싶지만 실상 은 그렇지 않다. 이 신기한 현상을 즐기려는 여행자와 낮 시간을 만끽하려는 젊은이들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여름 과 사랑에 빠진다. 낮 시간이 긴 이 시기의 노르웨이, 스웨 덴, 러시아 등지에서도 전통적으로 백야 축제를 열었다. 볼거리가 풍성한 상트페테르부르크 백야 축제는 그중에 서도 단연 규모가 크고 역사가 깊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백야 축제는 1년 중 낮이 가장 긴 날인 하지에 열리는 전통 축제에서 기원했다. 오늘날처럼 고전 음악 콘서트, 오페라, 발레 공연 등이 펼쳐지는 다채로운 축제로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 1993년부터다. 마린스키 콘 서트홀과 극장에서 펼쳐지는 고전 음악과 무용 축제가 인

Neva river. Palace Bridge, Rostral Column, Peter and Paul Cathedral

상적인 백야의 별, 붉은 돛을 단 배가 네바Neva 강을 수놓

When you look out the window at midnight in Saint Petersburg, the sky is never dark. It is so weird to see the sky stay as bright as early evening, and then morning dawns as the sun rises again. This stunning experience captivates the hearts of many travelers.

는 환상적인 붉은 돛 축제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러시아의 마지막 여섯 황제가 살았던, 현재 예 르미타시 미술관The State Hermitage Museum으로 쓰이는 차르의 겨울 궁전과 바로 앞 광장을 비롯해 도시 곳곳에서 유명 예술가와 연주자들이 펼치는 러시아 민속 음악, 춤, 퍼포먼스 공연은 축제의 흥을 돋워준다. 상트페테르부르 크의 여름은 밤낮없이 흥겨운 분위기가 넘치고 사람들은 주체할 수 없는 행복감에 빠진다. 음악에 취한 밤, 백야의 별 Stars of the White Nights 하얀 밤을 더욱 환하게 비추는 별 하나. 백야의 별은 백야 축제 기간에 마린스키 극장과 마린스키 콘서트홀을 중심 으로 열리는 고전 음악 축제다. 전 세계 음악계와 공연계 의 실력 있는 젊은 예술인이 이 공연에 초대된다. 1993년

Crowd on Palace Bridge look at beautiful fireworks at dark night in St. Petersburg

마린스키 극장의 음악감독 발레리 게르기예프Valery Gergiev가 처음 기획한 음악제로,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며 현재는 기간이 거의 3개월에 걸쳐 이어질 만큼 길어져 백야 축제를 대표하는 중심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음악뿐 아니라 다채로운 공연도 무대를 통해 만날 수 있 다. 오페라, 발레, 교향악, 체임버 뮤직 등 백야의 별은 밤 마다 그 빛을 더한다. 공연의 레퍼토리도 신선하다. 클래 식 음악사에 기록된 명곡만 연주하는 것은 아니다. 거의 연주하지 않거나 완전히 잊힌 곡을 발굴하고 새로운 해석 을 가미해 축제를 찾은 관객에게 새롭고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런 노력들로 회를 거듭할수록 축제의 명성은 높아졌다. 또 예술적 깊이와 품격은 음악인에게 인정받아 백야의 별 공연에 초대되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할 정도 다. 음악제 기간에 마린스키 극장에서는 오페라와 발레 공

NOBLIAN 105


Lower park with canal and golden statues of the Peterhof, © cTermit / Shutterstock.com

연이, 마린스키 콘서트홀에서는 음악회가 열린다. 공연은

식 축사에 자주 인용되었다.

매일 이어지고 도시는 축제 열기로 휩싸인다. 유명 연주자

지금의 붉은 돛 축제는 구소련 시절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공연은 수개월 전에 표가 매진될 만큼 인기가 높으니 예매

학교 7곳이 함께 모여 졸업을 축하하기로 하고, <붉은 돛>

는 필수다.

의 상징성을 부여한 행사에서 시작되었다. 첫 번째 축제 때는 붉은 돛을 단 배가 네바 강을 따라 겨울 궁전을 향해

미래와 희망을 노래하는 붉은 돛 축제 Scarlet Sails

들어왔다고 한다.

백야가 절정에 이르는 6월이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붉은

졸업과 동시에 학생들은 학교와 규칙에서 벗어나 더 많은

돛 축제’가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새벽 2~3시경 여명 속

자유를 만끽하게 됐음을 자축하면서 이 행사는 해를 거듭

에 붉은 돛을 단 배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징 중 하나인

할수록 큰 인기를 얻었다. 대중 행사로 자리 잡은 붉은 돛

네바 강에 등장하며 축제가 시작된다. 붉은 돛 축제는 러

축제는 매년 6월, 학년이 끝나는 시점에 펼쳐지면서 백야

시아 작가 알렉산드르 그린Aleksandr Grin의 동화 <붉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공식 행사가 되었다. 붉은 돛을 단

돛Vele Scarlatte>에서 유래했다. 붉은 돛은 어린 소녀가 자

거대한 범선에서 해적들이 벌이는 결투 장면은 하늘을 수

신의 짝을 만나기 위해 매일 바닷가에 나가 붉은 돛을 단

놓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어우러져 화려한 축제의 절정을

배를 기다린다는 희망적 미래를 암시하는 내용으로, 졸업

알린다.

THE SHILLA 106


The Scarlet Sails show during the White Nights Festival, © Kekyalyaynen / Shutterstock.com

As the distinction between day and night is blurred, people enjoy the summer night until late for a prolonged period of time. The white nights in Saint Petersburg, the city that never sleeps, are full of passion and excitement.

여름 정원 산책과 라도가 호수에서의 여유 Summer Garden & Lake Ladoga 백야 축제를 열정적으로 즐겼다면, 도시를 떠나 자연을 벗 삼아 잠시 쉬어 가도 좋다. 여름 정원Summer Garden은 나 른한 여름 속 청량감을 선사하는 힐링 공간으로 많은 이들 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여름 정원은 폰탄카Fontanka, 모 이카Moika, 스완 운하Swan Canal 사이에 있는 섬에 자리 한 여름 궁전 옆에 있다. 여름 궁전은 대제의 별궁으로, 원 래 이름은 예카테리나 궁이다. 다양한 조각상과 분수를 만 날 수 있으며, 18세기 러시아 바로크 양식을 대표하는 건 축물이다. 시원한 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여름 정원을 거닐다 보면 품 격이 느껴지는 대리석 조각상과 곳곳에서 아름다운 분수 대를 만날 수 있다. 물의 낙차를 이용해 만든 분수대는 시 원한 물줄기를 뿜으며, 여름 정원을 찾은 이들에게 휴식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가로수길, 소궁전, 대폭포, 대분수, 삼손상 등을 천천히 둘러보며 여유를 만끽하자. 이 대분수

Church of the Resurrection (Savior on Spilled Blood). St. Petersburg

에서 시작하는 운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배들이 도 착하는 해변까지 연결되어 있다. 무더위를 날려버리고 싶다면, 네바 강의 일원인 라도가 호 수Lake Ladoga로 가보자. 우거진 숲으로 한여름 더위를 식 힐 수 있는 라도가 호수는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그만이다. 곳곳에는 많은 사람이 수영을 즐기거나 카누 패들을 타며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여름을 만끽한다. 시내에서 기차로 잠시만 이동하면 전혀 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는데, 마치 멀리 여행을 떠나온 듯한 착각마저 든다. 더위를 식혀줄 아이스크림 하나 입에 물고 잠시 눈을 감으면 시원한 발트 해의 바닷바람이 한결 청량하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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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 Isaac Cathedral across Moyka river, St Petersburg

The romantic and lively atmosphere on the streets of this fascinating city, where the sun never drops below the horizon during the summer months, continues all night to get prepared for the next day when the sun will shine more brigh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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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atherine Palace located in the town of Tsarskoye Selo (Pushkin)

도개교의 이유 있는 변신 Watch the Neva Bridges Open

춰버렸음을 알게 된다. 지금이 몇 시인지도 모른다. 아니

북반구의 베니스라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섬 42개

굳이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시간의 흐름 따위는 잠시 접

가 다리 300여 개로 연결된 운하의 도시다. 운하의 도시답

어두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여름을 여유롭게 즐겨보자.

게 배가 지나다닐 수 있도록 다리가 열리는 도개교가 유명

해가 지지 않는 환한 밤거리 곳곳에는 낭만이 넘치고, 로

하다. 백야 축제 기간 중 새벽이 되면 많은 사람이 네바 강

맨틱한 도시는 찬란하게 빛나는 낮을 위해 새로운 하루를

변으로 몰려든다. 축제의 상징이자 전통으로 통하는 도개

준비한다. N

교가 변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네바 강에는 강을 가로지르는 4개의 도개교 파운드리Foundry, 트리니 티Trinity, 궁전Palace, 수태고지Annunciation가 자리하는 데, 각각 15분 간격을 두고 하나씩 90도 각도로 열리는 대 장관을 연출한다. 대형 선박은 열린 다리 사이를 미끄러지 듯 지나가며 축제의 흥을 한껏 고조시킨다.

EDITOR CHOI JENNY IMAGES SHUTTERSTOCK

만약 이 시간 강 건너 목적지로 향할 생각이라면 일찌감치

More Information of Tour Spot 예르미타시 미술관 THE STATE HERMITAGE MUSEUM 러시아인의 영혼이라 불리는 예르미타시 미술관. 푸른 네바 강과 조화 를 이루는 피스타치오색 궁전은 화려한 로마노프 왕조의 거처였다. 바 로크 양식의 외관과 소장품의 방대하고 화려한 면면은 언제 봐도 감탄 을 자아낸다. 수세기에 걸쳐 왕가와 귀족이 수집한 작품 300만여 점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레핀, 수리코프, 브루벨, 말레비치 등 러시아 거장 들이 전하는 잊지 못할 감동과 여운을 경험할 수 있다.

호텔로 다시 돌아갈 것을 권한다. 다리가 열리는 자정 무

www.hermitagemuseum.org

렵부터 새벽 5시까지 모든 교통수단이 중단되어 강을 건

그리스도 부활 사원 Church of the Savior on Spilled Blood 이 사원이 있는 곳에서 알렉산드르 2세가 피를 흘리면서 죽어가 ‘피의 구원 사원’이라고도 한다. 알렉산드르 2세는 1881년 이곳에서 그리네비 츠키에 의해 살해당했는데, 훗날 황제가 된 알렉산드르 3세가 알렉산드 르 2세를 기리기 위해 이 성당을 지었다. 모스크바에 있는 상크트바실 리 대성당Sankt Basil's Cathedral을 모델로 지었으며, 전체적 분위기는 러시아 건축의 특징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다. 유명한 화가들이 도안한 모자이크화가 많아 아름다운 건축물로 사랑받는다.

널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기 때문. 매일 새벽 2시부터 5시 까지 진행되는 행사로, 백야 축제 기간에는 이 시간에 집 시들이 음악을 연주하고 공연하는 등 모여든 사람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북반구 도시의 백야는 해마다 일어나는 자연 현상 중 하나 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이 백야를 보기 위해 모 여든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백야는 다른 도시에서는 발 견할 수 없는 시적인 낭만을 간직하고 있다. 네바 강을 따 라 천천히 산책하다 보면 한낮의 태양은 어느새 자취를 감

NOBLIAN 109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 Peter and Paul Fortress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군사 요새로, 표트르 대제가 스웨덴으로부터 왕국 을 지키기 위해 건립했다. 로마노프 왕조의 무덤과 정치범 수용소, 페트 로파블롭스크 성당, 상트페테르부르크 박물관 등 다양한 어트랙션을 만 나볼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도시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풍경도 담을 수 있다. www.spbmuseum.ru


CH ECK I T

TASAKI

Golden dew

FRED

타사키가 시그너처 웨딩 링 피아노의 새로운 디자인을

골든듀의 아모르 컬렉션은 하트 모티프를 장식한 Y자

프레드의 프린세스 케이 링의 새로운 미디엄 모델은 화

선보인다. 더욱 얇아진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착용감이

형태 체인에 그린 컬러 크리소프레이즈, 진주, 오닉스

이트 골드 소재에 페어 컷 2개, 마키즈 컷 1개, 타원형

편안한 것이 특징. 그와 더불어 기존의 사쿠라골드™ 소

등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분위기의 원석 펜턴트를 매치

컷 1개 등 메인 스톤 4개를 포함한 총 1.85캐럿 다이아

재 외 플래티넘, 18K 옐로 골드도 추가됐다.

해 여성스러움을 배가했다.

몬드가 화려함을 자아내는 모델이다.

T. 82 2 6905 3374

T. 1588 6576

T. 82 2 3479 1784

ROGER DUBUIS

FREDERIQUE CONSTANT

TIFFANY & Co.

로저드뷔의 엑스카리버 스파이더 오토매틱 스켈레톤은

프레데릭 콘스탄트의 슬림 라인 오토매틱 하트비트는

티파니가 새롭게 론칭한 티파니 하드웨어™ 컬렉션의

티타늄 소재 베젤과 백케이스, PVD 황동 소재의 플랜지

밸런스 휠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는 하트비트 창과 고

트리플 드롭 이어링은 볼 3개를 길게 늘어뜨린 대담하

와 블랙 미닛 서클, 핑크 컬러 나사와 핑크 골드 핸즈 및

전적 디자인의 매치가 이색적인 제품이다. 케이스 크기

고 정제된 디자인으로, 앞뒤 구분 없는 획기적 디자인의

팁의 조화가 정교한 모델이다. 88점만 한정 생산한다.

는 지름 40mm, 42시간의 파워리저브와 30m 방수 기

클로저도 인상적이다. 18K 옐로 골드와 스털링 실버 소

T. 82 2 3449 5914

능을 제공한다. T. 82 2 310 1970

재로 선보인다. T. 82 2 547 9488

RAUM

Samsonite

PHILIPP PLEIN

편집 숍 라움에서 소개하는 로플러 랜달의 베라 슈즈는

쌤소나이트 캐리어의 내구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커브

필립 플레인의 남성 티셔츠 디프는 농구 선수의 옷을 연

러플 장식을 발등 스트랩에 더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CURV 리얼 테스트의 새로운 시리즈. 풍선에 커브 캐

상시키는 스와로브스키 장식과 스포티브 무드의 다채로

세련되게 풀어낸 디자인이 특징이다. 염소 가죽 스웨이

리어를 매달아 부르즈 할리파 빌딩과 같은 높이인 상공

운 레터링이 특징이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출시됐으

드 소재에 소가죽 아웃솔로 구성됐으며, 핑크와 블랙 컬

829mm까지 띄운 뒤 낙하를 시도한다. 영상은 공식 페

며, 데님 팬츠와 스니커즈에 매치해 유쾌하고 편안한 데

러로 선보인다. T. 82 2 517 8533

이스북과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T. 82 2 514 9006

일리 룩을 완성한다. T. 82 2 3443 9131

THE SHILLA 110


DAMIANI

Chopard

ORIS

다미아니의 디아이콘D. Icon 컬렉션은 세라믹 소재에

L.U.C 풀 스트라이크 모델은 쇼파드 매뉴팩처 설립 20

오리스의 아뜰리에 컴플리케이션 워치는 스테인리스 스 틸 케이스와 로즈 골드 도금 핸즈의 조화가 고전적인 모

알파벳 D를 다이아몬드 세팅으로 완성한 제품. 다이아

주년을 기념하는 최초의 미닛 리피터 모델로 정각, 15

몬드 세팅에 따라 원 포인트와 풀 세팅 버전으로 나뉘

분, 1분마다 크리스털 볼을 울리며 퍼지는 청아한 소리

델로, 12시 방향은 문페이즈, 3시 방향은 요일, 6시 방향

며, 블랙 세라믹에 화이트 골드, 화이트 세라믹에 핑크

가 아름답다. 약 1만7000시간을 투자한 칼리버 08.01-

은 두 번째 도시의 시간, 9시 방향은 날짜 창으로 구성

골드 버전으로 구성했다. T. 82 2 515 1924

L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T. 82 2 6905 3390

됐다. T. 82 2 757 9866

BVLGARI

RIMOWA

LOEWE

불가리의 세르펜티 바이퍼는 독사가 똬리를 튼 모습을

리모와의 가장 가벼운 모델인 살사 에어SALSA AIR의

2017 로에베 크래프트 시상식 영광의 주인공은 독일 출

연상시키는 모델로, 화이트 골드나 핑크 골드 소재에 다

새로운 컬러. 매끄러운 광택과 강렬한 채도의 가드 레드

신 공예가 에른스트 갬펄Ernst Gamperl이다. 그의 작

이아몬드 세팅과 유색 젬스톤을 교차한 버전, 플레인 골

다. 살사 에어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보디에 360도 휠

품 ‘Tree of Life2’는 뿌리째 뽑힌 나무를 재가공해 재활

드와 다이아몬드를 병치한 데미 파베 버전과 풀 파베 버

시스템과 TSA 잠금장치, 텔레스코픽 핸들로 구성됐다.

용에 대한 가치와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으로 선보인다. T. 82 2 2056 0172

T. 82 2 546 3931

T. 82 2 3677 7908

HUGO BOSS

TaylorMade

우리나라를 비롯 홍콩, 대만, 일본, 싱가포르 등 5개국

테일러메이드의 여름 추천 아이템. 남성용 클라이마칠

휴고 보스의 모델로 활약 중인 배우 소지섭이 함께한 맨

폴로셔츠와 여성용 드레스는 원단의 쿨링감을 극대화

오브 투데이 캠페인을 소개한다. 와이드 포켓 포인트로

해 피부에 달라붙지 않아 불쾌함을 줄이고, 통기성과 흡

정제된 밀리터리 무드를 풍기는 그린 컬러 슈트, 켄트

습・속건 기능을 갖춘 클라이마칠 2.0 테크놀로지 원단

칼라 셔츠의 매치가 세련됐다. T. 82 2 515 4088

을 사용했다. T. 82 2 3415 7300

NOBLIAN 111


BLANCPAIN

Calvin Klein

HAMILTON

블랑팡이 빈티지 피프티패텀즈에서 영감을 받은 바티스

클래식한 디자인에 스티치 밴드로 포인트를 준 워치 아

해밀톤의 다워버 워치 카키 네이비 스쿠버. 해변과 일상

카프 레드 골드를 선보인다.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과 강

이템 캘빈 클라인 워치 앤 주얼리의 엔들레스. 젊음을

모두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스타일로 기존 카키 네이비

인한 무브먼트, 방수 기능으로 최고의 다이버 워치로 손

콘셉트로 한 쾌활함이 반영된 핑크, 화이트 등 다양한

프로그맨의 삼각형 아워 마커를 유지하면서 감각 있고

색없으며, 캔버스 스트랩을 매칭해 품격 있는 스포츠 시

컬러를 선보이며, 송아지 가죽 소재 밴드는 편안한 착용

생동감 넘치는 다이버 워치 외관을 완성했다.

계의 매력을 한껏 뽐낸다. T. 82 2 3467 8426

감으로 데일리 워치로 제격이다. T. 82 2 2143 1829

T. 82 2 531 2278

OMEGA

LONGINES

RADO

오메가가 씨마스터 300을 선보인다. 빈티지 수퍼 루미

론진은 1/100초까지 시간을 표시하는 새로운 크로노그

라도가 빈티지 캡틴 쿡 컬렉션을 다시 론칭해 레트로의

노바 코팅 처리한 로듐 도금 핸즈와 블랙 컬러의 샌드

래프 ‘콘퀘스트 1/100th 롤랑가로스’ 리미티드 출시 이

부흥을 이어간다. 1960년대 라도 시계 컬렉션을 재해석

블래스팅 다이얼이 시선을 사로잡는 씨마스터 300은 전

후 다시 한번 선보인다. 이 특별한 에디션은 최고의 테

한 새 하이퍼크롬 캡틴 쿡 시리즈는 탑 웨셀턴 다이아몬

문 다이버와 탐험가를 위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최고 버

니스 토너먼트를 기념하며 최신 기술을 적용한 독창적

드 8개로 장식한 은빛 다이얼이 세련된 여성미를 부각

전의 타임피스를 선사한다. T. 82 2 511 5797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T. 82 2 3149 8232

한다. T. 82 2 3213 4168

SWATCH

MIDO

TISSOT

스와치만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감성을 담아낸 선글

미도에서 뛰어난 내구성과 신뢰도를 자랑하는 오션 스

티쏘가 여성 시계 티쏘 티-웨이브를 선보인다. 실크 리

라스 스와치 디 아이즈. 선글라스 클립과 다리 이음새에

타 칼리버 80 티타늄 워치를 선보인다. 지중해의 유로파

본이 바람에 흩날리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티

컬러 포인트가 이색적이며, 라운드와 스퀘어 두 타입으

포인트 등대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한 오션 스타는 티타

쏘 티-웨이브는 나뭇잎을 연상시키는 핸즈와 12시 방

로 만날 수 있다. 착용감과 내구성, 자외선 차단 기능은

늄 케이스와 고무 스트랩으로 극도로 가벼운 중량감을

향에 화이트나 블랙 머더오브펄을 세팅한 눈물방울 인

물론 개성 있는 연출도 가능하다. T. 82 2 3446 9401

실현했다. T. 82 2 3149 9599

덱스의 세련된 디테일이 매력적이다. T. 82 2 543 7685

THE SHILLA 112


Cartier

PIAGET

a.testoni

꾸 데끌라 드 까르띠에 컬렉션의 웨딩 링. 프랑스어로

피아제가 알티플라노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독창적 컬

아.테스토니가 특화된 기술로 만든 플렉서블 슈즈를 선

빛의 폭발을 뜻하는 꾸 데끌라 드 까르띠에 웨딩 링은

러가 돋보이는 리미티드 넘버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핑

보인다. 리버스트 굿이어 공법으로 제품 자체의 유연성

눈부신 광채와 풍부한 볼륨감으로 매혹적 자태를 드러

크, 그린, 블루 등 그러데이션한 다이얼의 음영이 아름

을 배가했으며, 기계 스티치 방식으로 최고의 부드러움

낸다. 건축적 볼륨과 세밀한 다이아몬드 세팅으로 까르

다운 7종으로, 백 케이스에 고유 번호를 새겨 소장 가치

을 자랑한다. 클래식과 캐주얼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

띠에의 혁신과 노하우를 보여준다. T. 1566 7277

를 더해준다. T. 82 2 540 2297

는 데일리 슈즈로 제격. T. 82 2 554 5000

MONTBLANC

MONTBLANC

Van Cleef & Arpels

몽블랑의 첫 스마트 워치 몽블랑 서밋 컬렉션이 국내 출

몽블랑 사토리얼 컬렉션이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레더

반클리프 아펠이 교토 국립근대미술관에서 반클리프 아

시된다. 몽블랑 고유의 전통적 디자인 요소와 최첨단 기

신제품을 선보인다. 모던한 라인과 우아한 스타일링이

펠의 하이 주얼리와 일본의 전통 공예 작품을 함께 선보

술의 완벽한 결합을 이룬 컬렉션으로, 구글의 안드로이

돋보이는 컬렉션으로, 비즈니스와 여행 모두에 적합하

이는 전시회 <마스터리 오브 아트>를 진행한다. 프랑스

드 웨어 2.0을 탑재한 진보적 기술력과 아날로그 시계의

며 감각적 도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필수 아이템으로

와 일본의 경이로운 기법을 담고 있는 작품은 새로운 관

품격을 그대로 갖춘 명품 스마트 워치다. T. 1670 4810

제격이다. T. 1670 4810

점에서의 감상 기회를 제공한다. T. 81 75 761 9900

JAEGER-LECOULTRE

BURBERRY

PANERAI

예거 르쿨트르가 빈티지 스타일에서 영감 받은 디자인

DK88 백 컬렉션은 버버리 핵심 소재인 개버딘 특유의

파네라이 클래식 요트 챌린지를 기념하기 위해 탄생한

으로 눈길을 끄는 리베르소 트리뷰트 문을 새롭게 선보

질감을 입은 새로운 트렌치 가죽 소재를 사용해 재구성

파네라이의 신제품 루미노르 1950 PCYC. 빈티지하면

인다. 핸드 해머링 처리한 문 디스크는 아름다운 디자인

한 스타일을 선보인다. 메인 디자인인 DK88 톱 핸들백

서도 현대적 매력이 돋보이는 디자인과 뛰어난 기술력

으로 빛나며, 간결한 트리거를 통해 세컨드 타임 존을

을 비롯해 사첼백과 닥터백을 포함한 7가지 스타일과

은 바다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가슴 떨리는 매력을 선사

조정할 수 있다. T. 82 2 6905 3998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된다. T. 82 80 700 8800

한다. T. 82 2 3467 8455

NOBLIAN 113


MISAKI

Ernest Borel

BOUCHERON

1986년 모나코에서 탄생한 진주 주얼리 브랜드 미사키

1856년, 줄스 보렐에 의해 스위스 뇌샤텔에서 탄생한

1968년 처음 론칭한 이후 많은 사랑을 받은 부쉐론의

가 브랜드 뮤즈로 오승아를 선정하고, 캠페인 촬영을 진

어니스트 보렐에서 커플 워치로 추천하는 코즈믹 컬렉

쎄뻥 보헴 컬렉션이 50년 만에 유색 스톤 세팅 버전으

행했다. 다소 고루한 이미지의 진주를 현대적 디자인으

션. 화이트 컬러 다이얼과 로마자 인덱스, 고풍스러운

로 재탄생했다. 자수정, 황수정, 오닉스, 화이트 머더오

로 재해석한 이어링, 네크리스, 워치를 매치해 세련된

블루 핸즈가 인상적인 두께 5mm의 울트라 슬림 워치

브펄 등을 이용해 링, 펜던트 등을 완성했으며, 국내에

이미지를 완성했다. T. 1599 8246

다. T. 1661 5705

서는 6월 19일부터 만날 수 있다. T. 82 70 7500 7282

PRENDANG

BOTTEGA VENETA

ZADIG&VOLTAIRE

쁘렝땅에서 소개하는 서머 아이템. 소매의 배색 디테일

보테가 베네타의 얼리 폴 컬렉션의 올림피아 놋 백은 아

쟈딕앤볼테르의 청량감 넘치는 아쿠아 블루 별 슈트는

과 슬릿 포인트가 돋보이는 박시한 니트에 스트라이프

카이브 디자인인 놋 잠금장치를 새롭게 재해석한 디자

재킷과 팬츠로 구성된 투피스로, 여성성과 남성성을 절

프린트와 뉴트럴 컬러 조합이 내추럴한 와이드 팬츠를

인이 돋보인다. 나파 프리머스 소재에 인트레치아토 패

묘하게 뒤섞은 중성적 실루엣이 특징이다. 록 스타에게

매치하면 편안하면서도 여유로운 실루엣의 데일리 룩을

턴을 연상시키는 미니 폰자 자수 공법의 정교함이 돋보

영감 받아 잔잔하게 수놓은 별 패턴이 돋보인다.

완성할 수 있다. T. 82 2 460 0358

인다. T. 82 2 515 2717

T. 82 2 2106 3593

STEFANEL

DESCENT KOREA

ASAGAO

스테파넬이 여름을 맞아 파나마 햇 브랜드인 에콴디노

데상트코리아가 남해 사우스케이프 오너스 클럽에서 6

아사가오에서 소프트한 타구감과 최고의 비거리를 경험

와의 협업을 진행했다. 에콰도르에서만 자라는 식물 토

월 8일부터 11일까지 제8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

할 수 있는 프라우디아 24K 골드 고반발 유틸리티를 출

키야Toquilla의 줄기를 이용해 에콰도르 전통 방식으로

치 플레이 대회를 개최한다. 국내외 정상급 선수가 1 대

시했다. 2피스 유닛Piece Unit 구조에 컵페이스를 접목

생산한다. 스테파넬의 서머 니트 아이템과 즐기면 더욱

1 매치 플레이로 상금 10억원을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

해 볼 임팩트 시 반발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멋스럽다. T. 82 2 2107 6502

칠 예정이다. T. 82 2 2007 8842

T. 82 2 564 7280

THE SHILLA 114


BAUME & MERCIER

BREITLING

TAG Heuer

보메 메르시에의 클립튼 GMT 파워리저브 워치. 12시

브라이틀링의 콜트 스카이레이서는 올 블랙의 강인한

볼드한 숫자 인덱스가 돋보이는 태그호이어 까레라 칼

방향에는 세컨 타임존이, 3시 방향에는 날짜 창이, 6시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 모델. 티타늄보다 3.3배, 스틸

리버 16 블랙 티타늄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워치. 케

방향에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배치되었다. 지름

보다 5.8배 더 가벼운 브라이트라이트2Ⓡ 소재 케이스를

이스, 푸시버튼과 크라운, 그리고 러그까지 모두 블랙

43mm 크기로 제작한 스틸 케이스와 블랙 앨리게이터

사용해 지름 45mm라는 큼직한 사이즈와 달리 놀랍도

PVD 코팅 그레이드2 티타늄 카바이드 소재로 제작해

스트랩의 매치가 고급스럽다. T. 82 2 3213 2238

록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T. 82 2 3448 1230

현대적 감각을 자랑한다. T. 82 2 776 9018

Brooks Brothers

Valextra

Brioni

브룩스 브라더스의 레드 플리스 라인의 신제품 도트 스

발렉스트라에서 바캉스 시즌을 맞이해 선보이는 아이웨

브리오니가 아이웨어 컬렉션을 새롭게 론칭했다. 목화

트라이프 코튼 시어서커 셔츠는 네이비와 레드 컬러 도

어 케이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수작업으로 마무리한 제

꽃과 나무 섬유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인 바이오 아세

트를 일직선으로 배열한 스트라이프 패턴이 돋보인다.

품. 옐로, 블루 컬러와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디테일인

테이트 소재 프레임과 브라운 컬러 렌즈, 템플의 티타늄

허리선을 살린 패턴으로 보다 날씬해 보이는 실루엣을

코스타 래커 파이핑의 대조가 시원한 시각적 효과를 선

소재의 매치가 클래식한 선글라스를 추천한다.

연출한다. T. 82 2 2052 8822

사한다. T. 82 2 2232 1937

T. 82 2 3274 6482

FURLA

Ermenegildo Zegna

COLOMBO via della spiga

훌라의 비토리아 드로스트링 백은 부드러운 소가죽 소

무더운 여름을 멋스럽게 보내고 싶은 남성에게 추천하

콜롬보 비아 델라 스피가의 셀레네 백은 소지품을 수납

재에 메탈 아일릿 장식으로 트렌디함을 더하고 태슬 장

는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시어서커 재킷 컬렉션. 홉색 트

할 수 있는 파우치가 포함된 콤팩트한 사이즈의 숄더백

식으로 포인트를 줬다. 안감을 없애 한층 가벼워져 데일

위드, 오토만 등 거친 짜임으로 탄탄한 느낌을 가미하거

으로 다크 블루, 바이올렛, 그레이 컬러의 악어가죽 버

리 백으로 좋은 아이템이다. 블랙과 화이트 컬러로 출시

나 울, 리넨, 실크를 시어서커와 혼방해 고급스러운 스

전과 블루 컬러의 파이톤 소재 버전으로 선보인다.

됐다. T. 82 2 772 3194

타일이 돋보인다. T. 82 2 518 0285

T. 82 2 2230 1225

NOBLIAN 115


NARS

A.H.C

clé de peau BEAUTÉ

나스를 대표하는 ‘오르가즘’이 새로운 텍스처와 더욱 풍

A.H.C가 데일리 선케어 아이템으로 A.H.C ‘내추럴 플

일본 도쿄 대규모 복합 쇼핑몰, 긴자 식스에 끌레드뽀

부한 광택의 리퀴드 블러쉬, 유니크한 컬러의 립스틱,

러스 선스틱’을 제안한다. 일상 속에서 노출되는 생활

보떼 브랜드 숍 ‘끌레드뽀 보떼 긴자식스’ 매장이 오픈

그리고 한정판 블러쉬로 구성된 강력한 컬렉션으로 돌

자외선 UVA를 PA++++로 완벽하게 차단하며, 미세먼

했다. 건축가 츠요시 타네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브랜

아왔다. 골드 시머링의 우아한 광택과 어우러진 사랑스

지의 흡착을 방지하는 안티폴루션 케어가 자외선으로부

드 가치를 녹인 독창적 관점과 뷰티와 사이언스가 결합

러운 피치 핑크가 특징이다. T. 82 2 6905 3747

터 피부를 건강하게 보호한다. T. 82 80 332 0855

된 특별한 공간으로 탄생했다. T. 82 80 564 7700

CNP

BRTC

MOSCHINO

CNP 차앤박화장품에서 안티-포어 블랙헤드 클리어 키

BRTC가 자연스러운 피부 톤업과 자외선 차단 기능까

모스키노 향수는 5~6월 두 달간 올리브영 명동 본점에

트에 감각적 울랄라 1537의 일러스트를 담은 스페셜 세

지 한 번에 해결해줄 ‘유브이(UV) 쉴드 톤업 스틱’을 출

서 특별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톡톡 튀는 디자인으

트를 출시한다. 안티-포어 블랙헤드 클리어 키트는 억

시했다. 바르는 즉시 자연스럽고 화사한 피부 톤업을 기

로 인기를 끌었던 ‘모스키노 프레쉬’ 향수 30ml, 50ml

지로 밀어내거나 떼어내는 방식이 아닌, 블랙헤드를 녹

대할 수 있으며, SPF50+/PA+++의 강력한 자외선 차

로 선보이며, 30ml 구매 고객에게 미니어처 제품과 보

여내는 방식의 저자극 코팩이다. T. 82 80 220 0707

단 지수도 지녔다. T. 82 80 332 3885

디로션을 추가 증정한다. T. 82 2 3453 7577

KENZOKI

ISSEY MIYAKE PARFUMS

The history of WHOO

겐조의 스킨케어 브랜드 겐조키는 지난 4월 28일 신논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가 신제품 향수 ‘로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풍부한 에센스 물방울이 피부를

현역에 위치한 뷰티라이프 셀렉스토어 크리마레 매장에

디세이 퓨어 오드트왈렛’을 출시한다. 가장 순수한 형태

매끄럽게 커버해 수분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공진향:설

입점했다. 크리마레 입점을 기념해 겐조키 제품 구매 시

를 상징하는 ‘물’에서 영감 받은 향수로, 고요한 자연 속

미백 에센스 수분 팩트’를 출시한다. 피부에 가볍게 밀

센슈얼 배어 보디 크림 50ml 대용량 샘플과 모공 세안

에서 하얀 꽃잎 위에 떨어진 물 한 방울이 피워내는 꽃

착되면서 촉촉한 수분감과 영양감을 선사하며 투명하고

브러시, 고급 파우치를 증정한다. T. 82 80 344 9500

의 맑은 향기를 담았다. T. 82 80 564 7700

화사하게 피부를 커버한다. T. 82 80 023 7007

THE SHILLA 116


MOROCCANOIL

BURBERRY

moonshot

모로칸오일이 거칠어지고 상한 모발을 부드럽고 윤기

버버리가 산뜻하고 화사한 장밋빛 피부를 연출할 블러

문샷이 여름철을 맞아 신개념 스킨케어 ‘문 글로우’ 2종

있게 관리하는 블로 드라이 전용 헤어 세럼 ‘블로우 드

셔 겸 하이라이터 신제품 ‘퍼스트 러브 팔레트’를 오는

을 출시한다. 문 글로우 밸런싱 버블 토너는 거품 타입

라이 컨센트레이트’를 출시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19일 출시한다. 밝고 매트한 핑크와 부드러운 파스텔

의 토너로 잘 흘러내리지 않고 시원한 쿨링 효과를 부

아르간 오일과 토코페롤 등을 함유해 손상된 모발을 건

톤 핑크 컬러로 구성돼 블러셔나 하이라이터로 사용할

여한다. 문 글로우 밸런싱 에센 크림은 에센스와 크림을

강하게 가꿔준다. T. 1666 5125

수 있다. T. 82 2 6002 3200

결합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아이템이다. T. 1566 6998

CHANTECAILLE

Sulwhasoo

SHISEIDO PROFESSIONAL

샹테카이가 신제품 아이 리프트를 선보인다. 퓨어 로즈

설화수가 브라이트닝 클렌징폼 ‘자정클렌징폼’을 업그

시세이도 프로페셔널의 더 헤어 케어 휀테 포르테 파워

워터를 근간으로 갖가지 천연 성분을 89% 이상 함유한

레이드 출시한다. ‘백토’ 성분을 함유해 피부의 노폐물을

뷰티 드롭 3종은 민감한 두피 트러블을 방지해 건강한

아이 리프트는 세라믹 펜슬 타입으로 눈가에 영양과 쿨

깨끗하게 제거하고, 즉각적인 안색 개선 효과를 선사한

두피로 가꿔준다. 두피 보호막 강화 기술을 통해 각종

링 효과를 전달해 부기 개선과 주름 개선, 다크서클 완

다. 피지 및 노폐물을 강력하게 제거해 깃털처럼 가볍고

두피 트러블을 방지하고, 두피의 방어막 기능 및 재생력

화 등 눈가 고민에 대응한다. T. 82 70 5099 1406

매끄러운 세안을 도와준다. T. 82 80 023 5454

을 강화해 탈모를 예방한다. T. 82 2 555 8839

LANCÔME

NEUTROGENA

'56ï' .#7&'4

랑콤에서 선보이는 2017 서머 컬렉션은 여름철 태양을

뉴트로지나가 모공보다 3배 작은 마이크로 버블의 조밀

에스티 로더는 도시에서 마주하는 오염 물질로부터 피

삼킨 듯한 메탈릭 썸머 트렌드를 담았다. 벨 드 뗑 블론

한 포뮬러의 ‘딥클린 하이드로 쿠션 클렌저’를 출시한다.

부를 해방시켜줄 스킨케어 컬렉션, 뉴트리셔스 마이크

저 앤 블러셔, 서머 쿠션 컴팩트, 르 메탈리끄 아이틴트,

쫀쫀하고 부드러운 쿠션 거품이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

로 알게를 선보인다. 클렌징 젤리, 클렌징 바, 쉐이크 토

르 스틸로 워터프루르, 베르니 인 러브는 시크하고 당당

주고 아쿠아플렉스 보습 성분이 세안 후에도 땅김 걱정

닉, 하이드라 로션이 피부를 정화하고 균형을 맞춰 최적

한 보헤미안 룩을 연출하기에 제격. T. 82 80 001 9500

없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한다. T. 82 80 023 1414

의 컨디션으로 만들어준다. T. 82 2 3440 2772

NOBLIAN 117


HWAYO

LOEWE

SAMSUNG

화요가 국산 주류 최초로 신라면세점 사전 예약 판매 프

로에베가 프리미엄급 커넥트 라인 TV를 선보인다. 외곽

삼성전자가 리모컨이 추가된 건조기를 출시했다. 리모

로모션을 진행한다. 화요X.P와 화요53은 화요 제품 중

프레임의 컬러부터 다양한 라인의 스탠드, 스피커는 나

컨 디스플레이 창을 통해 건조기 상태를 직접 보지 않고

에서도 가장 고가로, 국내외 관광객의 선물로도 인기 높

만의 TV를 완성해준다. TV 자체에 내장된 LUMAS 갤

작동이 가능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건

다. 사전 예약 구입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인천공항

러리 앱과 디지털 콘서트홀 앱으로 완벽한 스마트 홈 엔

조 방식 대비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고 전기료를 절약할

에서 수령할 수 있다. T. 82 2 3442 2730

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T. 82 2 511 4501

수 있으며 실버와 화이트 컬러로 출시. T. 1588 3366

LAMY

DUXIANA

Miele

라미에서 깊은 바다색을 담은 듯한 컬러의 스페셜 에디

덕시아나가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보드 로열 모델을 론

밀레코리아가 밀레 커피 머신 전용 프리미엄 커피 원두

션 사파리 페트롤 2017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 인

칭한다. 기존 헤드보드보다 더 높아진 길이와 우아한 디

블랙에디션 N°1을 출시한다. 온두라스, 콜롬비아, 니카

체 공학적 그립부와 다양한 색채가 특징이며, ABS 플라

자인이 특징. 다양한 스타일뿐 아니라 패브릭 옵션도 선

라과, 브라질의 아라비카 원두 100%로 풀 보디의 은은

스틱 소재를 입혀 견고함을 더하고, 빅 사이즈 클립으로

택할 수 있어 마음에 드는 컬러로 오더메이드가 가능하

한 과일 향이 조화를 이룬다. 밀레 익스피리언스 센터와

보관도 용이하다. T 82 2 2192 9630

며, 커버만 교체할 수도 있다. T. 82 2 512 6512

밀레 온라인 몰에서 구입 가능. T. 82 2 3451 9451

FURSYS

LG

Fissler

퍼시스가 본사 및 본사 쇼룸에서 퍼시스 사무 환경 세미

LG전자가 키친 패키지 신모델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

휘슬러코리아가 실속과 품격을 담은 2017 웨딩 컬렉션

나 2017을 개최한다. 다채로운 사무 환경 및 기업 문화

객 대상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광파 오븐, 광파 가

을 선보인다. 휘슬러 최상위 라인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강연부터 본사 쇼룸 투어까지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

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중 행사 모델을 신한 제휴 신용카

퀸즈 컬렉션과 쓰임이 많은 제품 구성으로 활용도 높은

하며 최신 사무 환경 트렌드를 반영한 오피스 공간도 직

드로 구매하면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받는다.

브라이덜 컬렉션, 다양한 옵션으로 구성된 에센셜 컬렉

접 만날 수 있다. T. 82 2 3406 2262

T 82 2 3210 2770

션 등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T. 82 2 3448 0266

THE SHILLA 118


MINI

NISSAN

PORSCHE

BMW 그룹 코리아가 MINI 강남 전시장을 리뉴얼 오픈

다이내믹 세단 알티마가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선정한

포르쉐 코리아가 신형 미드엔진 스포츠 쿠페 뉴 718 카

했다. 지상 2층 규모로 국내 전시장으로는 처음으로 새

2017 고객감동브랜드지수에서 수입 중형차 부문 최초

이맨 모델을 국내 출시한다. 신형 4기통 수평대향 터보

로운 MINI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시장 내외부에 적용

로 5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 알티마는 다이내믹한 주행

차저 엔진으로 라이트 사이징에도, 막강한 출력과 토크

했다. 모델별 테마가 있는 신차 전용 공간과 고객 상담

성능과 동급 최고 연비와 파격적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를 발휘해 저회전 영역에서도 운전의 즐거움과 민첩성

공간으로 선보인다. T. 82 2 3441 7800

있다. T. 82 80 010 2323

을 보장한다. T. 82 2 2055 9134

INFINITI

Jeep

2017년형 QX60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동급 최고의

피아트 크라이슬러 코리아(FCA 코리아)가 오프로드 드

편의 사양이 돋보이는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로 최고

라이빙 챌린지 축제 지프 캠프 2017을 앞두고 바이럴

급 패밀리 SUV로 손색없다. 하가네 블루와 그라파이트

영상을 공개했다.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출연해 지루

쉐도우를 비롯해 7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한 일상에서 벗어나 지프의 도전 정신을 깨우라는 메시

T. 82 80 010 0123

지를 유쾌하게 전달한다. www.jeepcamp2017.co.kr

Audi

PEUGEOT

CHEYUL

아우디코리아가 아우디콰트로컵 2017 아마추어 골프대

New 푸조 3008 SUV의 이동성을 확장하기 위해 개발

채율이 선보이는 엔트리라인은 채율만의 기존 철학은

회를 개최. 1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한 프리미엄 전동식 스쿠터 ‘푸조 e-Kick 스쿠터’. 세계

지키고 퀄리티 있는 수공예의 아름다움을 더해 품격 있

결선 최종 우승팀은 12월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리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에서

는 스타일로 탄생했다. 삼베, 옻칠, 자개 등 천연 재료를

는 아우디콰트로컵 월드 파이널에 출전해 전 세계 50여

제품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 역

활용,제작한 수공예 나비당초 6인 식탁은 심미성과 실

개국 결선 우승자와 실력을 겨룬다. T. 82 2 6009 0000

량을 입증했다. T. 82 2 545 5665

용성을 모두 만족시킨다. T. 82 2 3467 8765

NOBLIAN 119


PE O PL E

One-off Car What makes a Rolls-Royce so special is that every Rolls-Royce motor car is built by hand and can be personalized as our Bespoke Program allows every owner to create a unique statement with a one-of-a-kind piece of automotive art. Mike Bryden, a bespoke designer at Rolls-Royce, shares more about the customization and the latest Bespoke Collection that pays tribute to South Korea’s largest cities of Seoul and Busan.

THE SHILLA 120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LEE JUNGMIN COOPERATION Rolls-Royce Motor Cars(82 2 512 5834)

The exterior is painted Andalusian White, reminiscent of the color of the highest quality pearls, with slim red and blue lines as a tribute to the Korean colors of the country’s national flag. A hand-painted motif of the Namsan Seoul Tower can be seen above the coach line in both blue and red. This is Rolls-Royce Ghost Seoul Edition, which was unveiled at the company’s showroom in Cheongdam-dong on May 19, 2017. Also present at the event was Mike Bryden, who designed ‘Bespoke Collection for Korea’. “Korea is the company’s second largest Asian market after China. The head office also sees Korea with great interest as a very important market. It has been 14 years since Rolls-Royce made its way to Korea. In order to promote Rolls-Royce Bespoke Program, we have released ‘Bespoke Collection for Korea’, two special editions dedicated to Seoul and Busan, developed by the marque’s Bespoke Department for the brand’s patrons in Korea only.” Inspired by the country’s capital city, Rolls-Royce Ghost Seoul Edition is multicolored, using the white, black, red, and blue of the Korean national flag as key colors. A motif symbolizing Namsan Seoul Tower and the coach lines in blue and red are all hand-painted by craftspeople in Goodwood, England. Inspired by Korea’s coastal city of Busan, RollsRoyce Wraith Busan Edition gets a geometrical pattern inspired by the latticework, seen in hanok screen doors, on the Wraith’s rear C-pillar in a “perfect harmony of tradition and modernity”. The exterior is painted in a Royal Blue and Jubilee Silver two-tone. An illuminated spirit of ecstasy represents the breathtaking high-rise marine city of Haeundae. “As a bespoke designer at Rolls-Royce, I have been working on many bespoke cars such as Home of Rolls-Royce Collection and Phantom Limelight Collection, but this is my first time to design city-inspired models. A city changes its appearance from day to night. I tried to embody the images of a changing city over time by using significant colors.” ‘Bespoke Collection for Korea’ is not the only special one. All Rolls-Royce motor cars are customized, and the whole production is controlled by a group of craftspeople all by hand. Via this customization service, the customers will be able to commission their cars as genuine one-off creations. “Rolls-Royce Bespoke Collection is the peak of refined luxury from the inception of the marque 114 years ago. Today, practically 95% of all RollsRoyce production is bespoke. They are produced by the marque’s bespoke department, a collective of extraordinary designers, engineers and craftspeople at the Rolls-Royce’s center of excellence in Goodwood, England. Demonstrating what Rolls-Royce is capable of and how we are different from other carmakers, we are trying to create what our customers really want by bringing their imagination into production to the maximum effect.” A customer takes inspiration from her favorite lip color to paint the exterior while another customer commissions an Astro-themed model. With Rolls Royce Bespoke Program, anything is possible. “Rolls-Royce’s Bespoke Program enables customers to customize their vehicles from the beginning in terms of design, materials and more. A Rolls-Royce serves as an exquisite blank canvas where its patrons can express their tastes, lifestyles and passions. It is up to the customer to choose what to draw on the canvas. Within the guidelines and regulations, anything is possible.”

NOBLIAN 121


CH E CK O U T

6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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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th

1st

~23rd JUL

THE SHILLA SEOUL

'56ï' .#7&'4

#6'.+'4 *'4/¤5

도심 속 휴식을 선사하는 ‘홀리데이 라운지’ 패키지

뉴트리셔스 마이크로 알게 출시

<오 친구들이여, 친구는 없구나> 展

1th~13th JUL THE SHILLA JEJU 얼리 서머 상품으로 구성된 ‘서머 셀러브레이션’ 패키지

CHANTECAILLE 눈가에 영양과 쿨링 효과를 전하는 아이 리프트 출시

+55'; /+;#-' 2#4(7/5

8th~27th AUG .17+5 87+6610 CV &&2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 루이 비통> 展

로디세이 퓨어 오드트왈렛 출시

24th~5th OCT SHILLA STAY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티켓 패키지

2nd~15th JUL 19th

510)'70 #46 52#%'

$74$'44;

<전소정: Kiss me Quick> 展

블러셔 겸 하이라이터 ‘퍼스트 러브 팔레트’ 출시

THE SHILLA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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