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2020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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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Membership Magazine

No matter whether you want to push yourself to the limits or would rather relax, Switzerland is well worth a visit in winter. The sheer diversity of things offers plenty of fun and action. Immerse yourself in the dreamy Swiss winter as the original winter destination never ceases to enchant. Switzerland has something for everyone.

Issue 234 / January / 2020








C O VE R

<NOBLIAN>은 세상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창문입니다. 창과 문이 아닌 하나의 창문. 서양에는 없고 우리 한옥에만 있는 것이지요. 바람이 드나들고, 풍경이 어울리고, 세상으로 들어가고,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멋진 삶의 창문으로서의 <NOBLIAN>이 되려고 합니다.



C hec k in

016

S H I L L A S CE N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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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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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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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 R

P L E AS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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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 YL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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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A U T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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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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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v ent


jomalone.co.kr

A New Cologne Intense Discover the story of Vetiver & Golden Vanilla


C hec k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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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RI TA G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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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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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A L L E RY

MOD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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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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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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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C hec k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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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T RE 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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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E A LT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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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A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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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E CK 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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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E CK O U T



r e c e p t ion

EditoRial Editor in Chief

Design CREATIVE DIRECTOR

Marketing Manager

최선아 Sunah Choi

한진호 Jinho Han

편무정 Moojung Pyun

ART DIRECTOR

배형운 Hyungwon Bae

sa5934@naaf.co.kr

pyunga01@naaf.co.kr 간효춘 Hyochun Kan

Editor

bhu@naaf.co.kr 정윤지 Yunji Jung

전선혜 Sunhye Jun

jsh@naaf.co.kr 주효빈 Hyobin Joo

hb@naaf.co.kr Copy Editor

DESIGNER

yunji@naaf.co.kr

허석원 Sukwon Heo 강세희 Sehee Kang 전효진 Hyojin Jeon

Administration Manager

Photography FUN STUDIO

정혜경 Hyekung Chung

정준택 Juntaek Joung

English Copy Editor

이소영 Soyoung Lee

김병수 Byungsoo Kim

bsu278@naaf.co.kr 강수빈 Subin Kang

wlwl0614@naaf.co.kr ceo & publisher

임중휘 Rennie Lim

Correspondent

naaf@naaf.co.kr

Sookkyoung Lee(London) Yunkyoung Oh, Hyekyung Han(Tokyo) Haeeun Kim, Barbie Rang(New York) Semi Lee(Las Vegas) Kyoungyun Kang(Moscow) Ginger(London) SIM(Paris) Meehee Cho(Milan)

제작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04 신사빌딩 3F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등록일 2009년 6월 22일 (등록번호 강남 라 00386) 인쇄소 (주)갑우문화사 82 31 869 0024 NOBLIAN은 호텔신라 멤버십 매거진으로, 호텔 신라가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와 하이엔드 컬쳐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NOBLIAN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저작권자가 표시되어 있지 않은 모든 자료는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에 저작권이 있으며, 서면동의 없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NOBLIAN은 (주)호텔신라와의 계약에 의해 발행되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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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12. 23. 오후 6:10


scene

Happy New Year! The New Year 2020 has dawned. The month of January this year is full of joy and excitement as it has the Lunar New Year’s Day called ‘Seollal’, one of the most important holidays in Korea. THE SHILLA SEOUL is offering its ‘Holiday Winery’ event, available from January 24 to 26, as a fabulous way to celebrate the start of the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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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a night from old to new; Only a sleep from night to morn. The new is but the old come true; Each sunrise sees a new year born. - New Year’s Morning by Helen Hunt Jack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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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Holiday Wintery’ event features live performances of an operatic pop quintet, consisting of three tenors, one baritone and one soprano. The one-hour concert will bring delight to the audience with an eclectic list of beautiful songs having hopeful and bright vibes to celebrate the New Year.

희망과 설렘으로 가득한 2020년 새해가 밝았다. 1월에

5인조 팝페라 공연과 함께 ‘홀리데이 와이너리’에는 10

는 우리나라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날’이 있다. 서울

여 종의 와인과 마리아주 안주가 마련된다. 마리아주

신라호텔은 한 해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는 가장 화

안주는 서울신라호텔의 대표 메뉴뿐 아니라 2020년

려한 이벤트 ‘홀리데이 와이너리Holiday Winery’를 설

새해의 감성을 엿볼 수 있는 음식으로 구성된다. 또 대

연휴 중 선보인다. 화려하게 꾸민 대연회장에서 다채

연회장 입구에서는 천연 소재 등을 활용한 다양한 만

로운 와인과 마리아주 안주, 그리고 로맨틱한 라이브

들기 프로그램이 펼쳐져 공연 시작 전후로도 즐길 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와이너리’는 특별한 와

리가 가득하다.

이너리를 경험할 수 있는 서울신라호텔의 대표 명절

명절을 더 풍성하게 보낼 수 있는 ‘홀리데이 와이너리’

상품이다. 올해도 서울신라호텔은 설 연휴 기간인 1월

는 설 연휴인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저녁 7시부터 2

24일부터 26일까지 새해의 낭만이 가득한 라이브 공

시간 동안 열리며, 공연은 저녁 7시 30분부터 1시간 동

연과 와인, 그리고 마리아주 안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

안 진행된다.

는 ‘홀리데이 와이너리’를 진행한다.

이그제큐티브 객실 타입을 선택하는 고객은 ‘더 이그

유명 인사들이 결혼식을 올리는 곳으로 잘 알려진 서

제큐티브 라운지’ 혜택이 추가된다. 더 이그제큐티브

울신라호텔의 대연회장 ‘다이너스티 홀’에서 진행하는

라운지는 최고층에 위치해 남산의 풍경과 도시의 전경

이번 행사는 설 명절 특유의 신나는 새해를 맞는 설렘

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공간으로, 신

가득한 분위기로 꽉 채울 예정이다.

속한 익스프레스 체크인과 체크아웃 서비스가 제공된

정성스럽게 준비한 맛있는 음식과 그에 어울리는 다

다. 여기에 조식, 라이트 스낵, 애프터눈 티, 해피아워

양한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누고, 화려한 샹

까지 다이닝 서비스가 하루 4번 제공되어 도심 속 휴식

들리에 아래 은은히 비추는 조명과 촛불로 아름답게

을 찾는 고객에게 인기 만점이다. 단, 더 이그제큐티브

꾸미는 공연을 감상하는 시간으로 보다 멋진 새해를

라운지는 만 13세 이상 고객에 한해 출입이 가능하다.

선사한다.

또한, 유리돔을 통해 보이는 남산의 전경을 만끽하며

‘홀리데이 와이너리’에는 5인조 팝페라 공연이 준비되

즐길 수 있는 실내 수영과 함께 건식 사우나와 실내

어 있다. 테너 3명, 바리톤 1명 그리고 소프라노 1명으

및 야외 자쿠지를 즐기며 서울신라호텔만의 차별화

로 구성되는 이번 공연은 각자의 개성과 장점을 지닌

된 겨울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외부에

음색으로 넓은 대연회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새해

위치한 야외 자쿠지에서는 따스한 물속에 몸을 담근

에 어울리는 희망차고 밝은 분위기의 아름다운 공연 리

채 차가운 공기를 만끽하며 달콤한 겨울 휴식을 취할

스트로 낭만적이고 감미로운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수 있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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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 The Shilla Seoul

Merry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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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ILLA SEOUL is offering its ‘Merry Winter’ package for those seeking to have happy family moments for the winter vacation. The benefits include access to the Winter Kids’ Lounge decorated with lovely animal illustrations in the cozy and festive atmosphere.

2020년 새해가 밝음과 동시에 아이들의 겨울방학도 시작되었다. 추운 겨울날 아이들과 도심에서 따뜻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서울신라호텔의 ‘메리 윈터Merry Winter’ 패키지를 추천한다. 이 패키지는 서울신라호텔이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온 가족 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한 상품으로, 포근한 감성을 담은 동물 일러스트로 꾸민 ‘윈터 키즈 라운지’ 입장 혜택이 포함된다. 서울신라호텔은 따스한 선과 색감으로 독창적인 작품을 연출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수초 이Soo Choi’와 함께 윈터 키즈 라운지를 연출했다. 수초이는 윈터 키즈 라운지의 독서 공 간, 놀이 공간, 포토존 등 각 공간의 특성을 살려 특별히 제작한 동물 일러스트레이션으 로 겨울만의 포근한 감성을 그려냈다. 한편, 서울신라호텔은 윈터 키즈 라운지의 콘셉트인 ‘따뜻함’에 발맞춰 ‘그림책 미술심리 클래스’와 ‘동화책 스토리텔링’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그림책 미술심리연구소 ‘리틀마누’ 와 협업해 아이들의 균형 잡힌 발달과 건강한 정서 함양을 위해 고민하는 부모 고객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림책 미술심리 클래스는 5세 이상, 동화책 스토리텔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링은 모든 연령대의 아이가 참여하기에 적절하게 구성되어 자녀 나이에 맞는 클래스를 고를 수 있다. 단, 두 프로그램은 1월 3~4일, 17~18일, 24~26일에만 진행된다. 또 본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새롭게 선보이는 겨울 한정 신라 베어가 제공된다. 따뜻한 머플러를 두른 신라 베어가 아이는 물론 부모에게도 신라호텔에서 보낸 행복한 겨울을 추억하게 해준다. ‘메리 윈터’ 패키지는 성인 2인, 소인 1인 기준으로 디럭스 룸 1박, ‘윈터 키즈 라운지’ 입 장 혜택, 윈터 신라 베어(1개), 체련장Gym 및 실내 수영장 혜택으로 구성되며, 1월 27일 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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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 Shilla stay

Winter Kids F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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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LLA STAY is presenting its ‘Winter Kids Fun’ package for family guests wanting to enjoy a relaxing staycation and share some interesting activities for the winter vacation season.

여름방학보다 긴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도록 아이들과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함께하려 는 부모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신라스테이는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온 가족이 호 캉스를 즐기고 흥미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윈터 키즈 펀Winter Kids Fun’ 패키지를 선 보인다. 이번 패키지는 체험 전시회, 생태 체험관, 어린이 뉴미디어 놀이터 등 다채로운 체험 기 회를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에게는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 사하고, 부모에게는 편안한 휴식을 제공해 가족 모두 ‘패밀리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신라스테이 광화문, 서대문, 마포는 패키지 이용객에게 대원뮤지엄에서 열리는 전시 <백악기 공룡의 전설 탐험展> 티켓과 도서 <영국 자연사박물관의 애니멀 타임스> 1권 을 제공한다. 전시에서 공룡을 직접 보고 만지는 흥미로운 체험을 한 뒤 따뜻한 객실에 서 책을 읽으며 가족과 대화를 나누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신라스테이 서초, 역삼, 구로, 동탄은 패키지 이용객에게 뉴미디어 인터랙티브 놀이터 ‘펀토리 하우스’ 입장권을, 신라스테이 천안은 ‘아산시 생태 곤충원’ 통합 입장권을 제공 하는 등 이색 전시부터 생태 체험까지 자녀의 관심사에 따라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SHILLA STAY(82 2 2230 0700)

했다. 여기에 패키지 이용객 모두에게 신라스테이 윈터 베어를 증정하고, 선착순으로 ‘엘빈즈 인절미 과자 세트’를 스페셜 기프트로 제공해 더욱 즐거운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패키지 구성은 객실 1박, <백악기 공룡의 전설 탐험展> 입장권 3매(광화문, 서대문, 마 포), 펀토리 하우스 입장권 3매(서초, 역삼, 구로, 동탄), 아산시 생태 곤충원 통합 입장 권 3매(천안), 신라스테이 윈터 베어 1개, 엘빈즈 인절미 과자 세트(선착순 증정)가 제 공된다. 윈터 키즈 펀 패키지는 2020년 3월 1일까지 신라스테이 광화문, 서대문, 마포, 서초, 역삼, 구로, 동탄, 천안 8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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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L E AS U R E • s t yl e

Cozy Chic

(Clockwise From The Top) 브랜드 시그너처 컬러 스트라이프가 경쾌한 느낌을 선사하는 니트 짜임 글러브는 Paul Smith 가죽끈으로 연결이 가능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포근한 소재의 알파카 장갑은 MaxMara 감각적인 그래픽 디자인이 돋보이는 가볍고 따뜻한 패딩 소재 글러브는 Ermenegildo Zeg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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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Paul Smith(82 2 6905 3456) MaxMara(82 2 511 3935) Ermenegildo Zegna(82 2 518 0285)

Keep your hands warm with gloves, a great winter accessory that can protect you against the biting cold and add some style to your 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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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AF Media & Design is a total media company that provides communication services differentiated through creative contents and strategic marketing. Our services enable maintaining brand value for companies in editorial, advertising, digital PR media, web solution, graphic design, and space design areas. Our mission is to create new values with ideas that move people’s minds, thereby paving the way for a better tomorrow. We hope to become your genuine partner as we realize our ‘DESIGN YOUR BEST LIFE” vision.


P L E AS U R E • BE A U TY

Soft and Smooth Hands

(From The Top) 참깨씨 오일과 캐머마일 플라워 워터 성분이 거칠어진 손에 영양을 공급하는 가벼운 타입의 벨벳 핸드 로션 diptyque 끈적임 없는 수분 베일을 형성해 촉촉함이 오래 지속되도록 돕는 인리칭 핸드크림 CHICOR 한방 오일을 함유해 건조한 손에 깊은 보습과 윤기를 선사하는 흑진향 핸드크림 Sulwhasoo 진정 효과가 뛰어난 쇼레아 버터와 안타르티카 성분이 외부 환경으로부터 손을 보호하고 매끄럽게 가꾸는 센슈얼 핸드 밤 KENZO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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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diptyque(82 2 3479 6049) CHICOR(82 2 2150 2393) Sulwhasoo(82 80 023 5454) KENZOKI(82 80 344 9500)

The signs of aging appear not only on the face but also on the hands. Here’s a list of anti-aging hand creams that can ward off the winter cold and treat dry and rough hands.


P L EAS U RE • g u y

So Cool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Brioni(82 2 2230 1321) S.T. Dupont Paris(82 2 2106 3441) SAINT LAURENT(82 2 3438 7626)

Elevate your style to the next level with the following three pairs of Chelsea boots that give your look a cool edge.

(From The Top) 발목 위로 올라오는 매끈한 실루엣이 눈길을 사로잡는 블록 힐 부츠는 Brioni 심플한 모양의 세련된 브라운 컬러가 클래식한 느낌을 선사하는 부츠는 S.T. Dupont Paris 도회적인 느낌의 날렵한 코가 매력적인 블랙 첼시 부츠는 SAINT LAUR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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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L EAS U RE • E v e n t

Good Bye 2019, Hello 2020

DAMIANI

NONFICTION

MaxMara

Glenfidd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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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0~21일에 다미아니는 ‘아름다움을 향한 95

타일 뷰티 브랜드 ‘논픽션NONFICTION’이 국내 첫 론칭

년의 열정’이라는 주제로 하이 주얼리 전시를 개최했다.

을 알렸다. 논픽션은 자신의 가장 솔직한 모습과 마주하는

다미아니는 ‘다미아노 다미아니’의 철학을 바탕으로 주얼

시간을 위해 탄생한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다. 최상의

리를 창조할 때 드로잉 혹은 보석의 캐럿을 먼저 고려하기

원료와 섬세한 조향을 바탕으로 신비롭고 독특한 무드를

보다는 그것을 착용할 여성을 먼저 생각한다. 이번 전시에

자아내는 향수, 하루의 시작과 끝을 더욱 정성스럽게 만드

는 1924년 설립 이후 다미아니의 역사 속에서 무수히 많은

는 보디 케어 제품군을 선보인다. 모든 제품은 설페이트,

영감과 상상력의 원천이 된 시대의 아이콘이자 다미아니

파라벤, 프탈레이트 등 유해 성분 17가지를 첨가하지 않

의 대표적 뮤즈, 그리고 메종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 100여

은 클린 포뮬러로,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점을 선보였다. 1950~6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디바인

있다. 또 세계적인 조향 회사인 피르메니히, 만, 심라이즈

소피아 로렌Sophia Loren은 다미아니와 평생을 함께했다

의 톱티어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탄생한 매력적인 시그

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미아니 주얼리의 창조의 원

너처 향 4종은 논픽션이 지향하는 순수한 아름다움과 영

천이 된 인물이다. 그녀의 이름을 따서 만든 ‘소피아 로렌

감의 세계를 보여준다. 11월 28일부터 약 두 달간 성수 호

컬렉션’은 그녀의 우아하고 육감적인 몸매에서 영감을 받

스팅하우스, TRVR 스토어, 한남 렉토 플래그십 스토어에

은 동심원의 부드러운 곡선 모양 위에 브릴리언트 컷 다이

서 팝업 매장이 진행된다.

아몬드를 레이어드한 방식으로 섬세하고도 독특한 입체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은 지난해 12월 3일 서울신라호

감을 보여준다. 샤론 스톤은 또 다른 뮤즈로, 다미아니는

텔에서 ‘익스페리멘탈 시리즈Experimental Series’ 신제품

그녀가 기획한 아프리카를 위한 ‘우물 만들기 프로젝트’에

출시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글렌피딕 ‘익스페리멘탈 시

뜻을 함께해 버니시 골드와 실버 그리고 다이아몬드가 조

리즈’는 ‘도전 정신’이라는 브랜드 철학에 기반해 스카치위

화롭게 어우러진 ‘마지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판매 수익

스키 업계 외에도 뜻을 함께하는 전 세계 선구자들과 실험

금 일부를 아프리카 우물 만들기에 사용했다. 이 외에도

적인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IPA 익스페리먼트’ ‘프로젝트

2008년 80번째 오스카상 수상자 틸다 스윈턴이 착용한 다

XX’ 그리고 ‘파이어 앤 케인’ 총 3가지 싱글몰트 위스키 구

미아니 사하라 브레이슬릿 등 독창적인 디자인의 영감이

성으로 국내에 출시된 ‘익스페리멘탈 시리즈’는 싱글몰트

된 뮤즈와 다미아니의 주얼리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위스키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함이 특징이다. ‘IPA 익스

자리가 되었다.

페리먼트’는 업계 최초로 영국식 맥주의 한 종류인 인디아

막스마라는 지난해 11월 22일 갤러리아백화점에서 홀리

페일 에일(IPA) 오크통에서 숙성한 싱글몰트 위스키다.

데이 기프트 컬렉션 ‘베어링 기프트’ 팝업 스토어를 진행했

‘IPA 익스페리먼트’는 글렌피딕 몰트 마스터 브라이언 킨

다. 이번 홀리데이 기프트 컬렉션 베어링 기프트의 주인공

스만이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 전문가

은 지난 2019 S/S 런웨이에서 글로벌 셀러브리티와 인플

셉 존스와 수 개월간의 시도 끝에 시트러스하면서 홉 향을

루언서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선풍적 인기를 끈 막스마라

가득 머금은 독창적인 위스키가 완성됐다. 글렌피딕 ‘프로

의 ‘테디베어’다. 2019 F/W 시즌에는 비비드한 컬러의 테

젝트 XX’는 익스페리멘탈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짙

디베어 코트를 비롯해 장갑, 헤드밴드, 귀마개, 캡 모자 같

은 황금빛을 띠고 있으며, 글렌피딕 고유의 달콤한 열대

은 콜드 웨어 아이템과 베어 키링, 브로치 등 주얼리 라인

과일의 향을 특징으로 한다. 글렌피딕 ‘파이어 앤 케인’은

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한 기프트 셀렉션으로 선보

스위트 럼 오크통에서 피니싱 과정을 거친 스모키한 싱글

였다. 베어링 기프트는 런던, 홍콩, 상하이 등 세계 여러

몰트 위스키로, 피트 향과 달콤한 토피 향이 조화롭게 어

도시에서 진행되는 팝업 스토어와 매장을 통해 선보이며,

우러졌다. 글렌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는 국내 각 1000

국내에서는 12월 5일까지 진행되었다.

병씩 한정 입고되었으며, 몰트 바 및 칵테일 바에서 만나

지난해 11월 28일 성수동 호스팅하우스에서는 라이프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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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L EAS U RE • E v e n t

The old year 2019 is gone and the New Year 2020 has dawned. In the last month of 2019, a number of brand events filled with year-end festivities took place to celebrate their new product launches. Take a closer look at what went on and how they graced the last chapter of the eventful year.

ROGER DUBUIS

Lincoln

Ballantine’s

Bacca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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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fiddich(82 2 2152 1600) ROGER DUBUIS(82 2 3449 5914) Ballantine’s(82 2 3466 5701) Lincoln(1600 6003) Baccarat(82 2 3448 8778)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DAMIANI(82 2 599 1924) MaxMara(82 2 3438 6285) NONFICTION(82 2 790 4096)

강렬하고 대담한 디자인과 혁신적 기술력을 자랑하는 스

잇Lincoln Jazz Night’을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링

위스 시계 브랜드 ‘로저드뷔’는 지난해 12월 5일 성수동 에

컨 재즈 나잇은 음악을 비롯한 문화 예술 분야에서 정형화

스팩토리에서 ‘EXCESS’ 프레스 프레젠테이션과 고객 행

되지 않은 다양한 협업을 시도해온 링컨이 미국의 대표 문

사를 개최했다. 한도를 넘어선다는 의미의 행사명에 걸맞

화 코드인 재즈와 함께 만들어낸 또 하나의 예술적 연결점

게 2019년 선보인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주요 신제품을 한

이자 고객들에게 링컨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는 링컨코리

자리에서 공개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엑스칼리

아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다. 성황리에 개최된 이번 공연은

버 블랙라이트’ 에디션. 고급 시계 분야에서 최초로 사용

내년 1월 공식 출시를 앞둔 링컨의 대형 SUV ‘올-뉴 에비

된 인공 사파이어 기술을 통해 어둠 속 UV 빛 아래 은은하

에이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참석자들은 현장에 전시된

게 빛나는 특징 덕에 어두운 밤이면 직선 문양이 시계 내

에비에이터를 출시 이전에 앞서 만나는 기회도 즐겼다. 이

부에서 떠다니는 듯 독특한 시각적 효과가 돋보인다. 이와

날 공연은 스타일이 각기 다른 재즈 뮤지션들의 무대로 꾸

함께 28피스 한정판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카본과 전 세계

며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2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하나뿐인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유니크 시리즈 등 카본과

공연은 정통 재즈와 모던 재즈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

같은 신소재와 결합한 강력하고 미학적인 메커니즘을 보

는 재즈 보컬리스트 이주미의 감미로운 오프닝 무대를 시

여주는 특별한 엑스칼리버 에디션을 한국에서 처음으로

작으로, 재즈의 대중화를 이끄는 일렉트로닉 재즈 그룹

공개했다. 로저드뷔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20년에는 브랜

‘HG 펑크트로닉’과 다이내믹한 편곡으로 다양한 재즈 장

드의 상징적인 엑스칼리버 컬렉션에 기반을 두고, 고급 시

르를 소화하는 ‘LosTrio with 정립’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계 제조의 정통성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2013년 시작된 링컨코리아는 음악, 미술, 공연, 전시 등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 발렌타인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다양한 분야에서 링컨 자동차의 철학과 예술적 감성에 부

컬래버레이션해 한층 더 모던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합하는 문화 지원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탄생된 ‘발렌타인 17년 아티스트 에디션’ 한정판을 선보였

25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가 지

다. ‘발렌타인 17년 아티스트 에디션’은 미국 브루클린을

난해 12월 16일, 서울 도산공원에 ‘메종 바카라 서울’ 플래

베이스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스캇 알브레트

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메종 바카라 서울은 1층에는 바

Scott Albrecht와 함께했다. 그는 다양한 컬러와 소재를 이

카라 부티크를, 2층에는 바카라 라운지 ‘B Bar & Lounge’

용해 ‘순간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패치워크 아티스트로,

를 프리 오픈했다. 메종 바카라 서울 오픈을 기념해 그동

영하고 힙한 감성으로 공공, 패션, 스포츠를 넘나들며 글

안 한국에서 선보이지 않은 바카라의 특별한 작품을 공개

로벌하게 전시를 진행 중이다. 스캇이 완성한 이번 아티스

했다. 특히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20억원 상당의 바카

트 에디션은 한층 트렌디하고 모던하게 재탄생됐다. 그의

라 ‘블루 토파즈 제니스 샹들리에’가 전시되었으며, 오트

작품 세계관이 투영된 보틀 라벨과 패키지는 아티스트의

쿠튀르 컬렉션을 비롯한 리미티드 에디션과 함께 ‘베어브

시그너처 패턴이라 할 수 있는 경쾌한 컬러와 패치워크로

릭(B@arbrick) 컬렉션’도 최초로 선보였다. 이 외에도 세

컬러풀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아트로 재탄

계적인 와이너리 오너 겸 바카라 컬렉터이자 마니아인 장

생한 이번 제품은 블렌딩도 새롭다. 발렌타인 마스터 블렌

찰스 부와세Jean-Charles Boisset가 와인에서 영감을 받아

더 샌디 히슬롭Sandy Hyslop은 이번 아티스트 에디션을

만든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컬렉션 ‘JCB PASSION 컬렉션’

위해 발렌타인 17년의 바닐라, 오크 향 맛에 한국인이 선

뿐 아니라 기본적인 테이블 웨어, 바 웨어, 데커레이션 제

호하는 맛을 추가해 기존 발렌타인 17과는 차별화된 테이

품과 함께 샹들리에 및 다양한 조명 제품도 만날 수 있다.

스팅을 선사한다.

바카라 크리스털의 다채로운 테이블 웨어와 바 웨어를 즐

링컨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지난해 12월 7일 서울 청담동

길 수 있는 바카라 라운지 ‘B Bar & Lounge’는 2020년 4월

에 있는 재즈클럽 원스인어블루문에서 ‘2019 링컨 재즈 나

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N

Noblian 035


H E R I TA G E

Gaya Spirit Iron and Tune

THE SHILLA 036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is presenting a special exhibition titled “Gaya Spirit - Iron and Tune”, shedding light on the rich cultural and historical heritage of the ancient kingdom. This is the museum’s second show spotlighting the Gaya Confederacy after the first one “The Ancient Kingdom of Mystery, Gaya” was opened in 1991. Unveiling the archaeological findings discovered during the past 28 years through many excavation projects and researches to emphasize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Gaya, the exhibition showcases some 2,600 artifacts from 31 institutions including the Tokyo National Museum and the Leeum, Samsung Museum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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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고대 왕국, 가야. 철의 나라이자 풍부한 유산을

철의 나라 가야

지닌 문화 강국이며 500년간 역사가 지속된 국가. 신라

기원후 42년, 낙동강 하류 지역에 김수로왕과 그의 다

에게 멸망당하기까지 금관가야를 중심으로 가장 화려

섯 형제가 여섯 왕국을 세우며 가야 역사는 시작된다.

한 철기시대 문화를 융성시킨 나라다. 이런 이유로 몇

육가야 중 김수로왕이 다스린 금관가야(지금의 김해)를

몇 학자는 고구려, 백제, 신라가 중심을 이루는 ‘삼국시

중심으로 철기시대 문명을 꽃피웠으며, 신라는 물론 일

대’의 역사를 ‘사국시대’로 새롭게 기록해야 한다고 주

본까지 전파되기도 했다.

장하기도 한다.

가야는 낙동강 유역에서 생산되는 풍부한 철을 바탕으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연구와 유물을 한자리

로 다양한 철기 문화를 발전시켜 ‘철의 왕국’으로 불린

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다. 고구려, 백제, 신라도 철기 문화만큼은 가야를 따라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가야본성-칼劒과 현絃> 개막

가지 못했다. 한반도의 여러 지역과 이웃 나라에 철을

식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가야를 주제로 1991년 선

수출해 경제 대국으로서 기틀을 다지기도 했다. 가야

보인 기획전 <신비한 고대왕국 가야> 이후 28년 만에

최고의 생산품이며 뛰어난 철기 문화를 대표하는 유물

새롭게 개최하는 것이다.

은 바로 철제 갑옷이다. 철을 자유자재로 다룰 줄 아는 가야인의 기술력은 무사들이 활동하기 편하게 만들었 으며, 철로 만든 목 가리개, 팔꿈치 가리개, 다리 가리 개 등 완벽한 보호력까지 갖췄다. 철제 갑옷으로 무장 한 기마 군단이 이끄는 가야의 군사력은 4세기까지만 해도 신라보다 강했다고 알려졌다.

‘큰항아리(大壺, Moon Jar)‘, 함안 말이산 4호묘, 가야 5세기 높이 44cm(항아리), 국립김해박물관 소장

THE SHILLA 038


‘말 탄 무사 모양 뿔잔 (騎馬人物形角杯, Horn Cup in the Shape of a Warrior on Horseback)’, 가야 5~6세기 높이 23.3cm, 국보 제275호 국립경주박물관 소장

‘집 모양 토기(家形土器, House-shaped Pottery)’ 함안 말이산 45호묘, 가야 5세기, 높이 19cm, 두류문화연구원 소장

Noblian 039


‘청동 세발솥(靑銅鼎, Bronze Tripod Cauldron)’ 김해 양동리 322호묘, 가야 3세기, 높이 17.4cm 국립김해박물관 소장

‘봉황 장식 큰칼(鳳凰裝飾大刀, Sword with Phoeni×Decorated Ring Pommel)’ 가야 5세기, 길이 113.1cm, 경상대학교 박물관 소장

THE SHILLA 040


현의 노래, 가야금

가야금은 음악이라는 문화적 장치를 통해 가야 왕국을

가야는 철의 왕국으로서 강력한 면모는 물론 현의 부드

하나로 이으려는 시도에서 비롯했지만, 가야 멸망 이후

러움을 간직한 나라기도 하다. 철과 함께 가야를 이야

신라로 전파되고 오늘날까지 이어져 다양한 의미에서

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다른 하나는 가야금이다. 고려

융합을 가능하게 하는 소중한 유산이다.

김부식이 편찬한 <삼국사기三國史記>(1145)는 가야금 에 대해 “가야伽倻의 가실왕嘉實王, 嘉悉王이 중국 악

가야본성

기를 본떠 만들었고, 가야의 악사 우륵于勒이 신라에

이번 특별전은 지금까지 발굴한 유물과 유적을 토대로

전파했다”라고 기록해놓았다. 또 “가야국 가실왕이 당

새롭게 진전된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가야사의 역사적

나라 악기를 보고 만들었다. 왕이 ‘나라마다 방언이 다

의의를 새롭게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다. 특별전을 위해

른데, (음악의) 성음이 어찌 하나이리오?’ 하고, 악사 성

삼성미술관 리움,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등 총 31개 기관

열현 사람 우륵을 시켜 열두 곡을 짓게 했다. 뒤에 우륵

이 출품한 가야 문화재 260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 그 나라가 장차 어지러워지려 하자 악기를 들고 신라

무엇보다 호남 동부 지역의 가야를 새롭게 밝혀낸 것은

진흥왕에게 투항했다. (진흥)왕이 그를 받아들여 국원

고고학적 발굴이 이룬 가장 값진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충주)에 안치하고, 대내마 주지와 계고, 대사 만

가라국(대가야)은 낙동강에서 섬진강에 이르는 여러 지

덕을 보내 그 업을 잇게 했다. 세 사람이 열두 곡을 전수

역을 규합했는데, 남으로 여수 고락산성, 서로는 지리

받고 서로 이르기를 ‘이것은 번잡하고 음란해 아정하다

산을 넘어 장수 삼봉리와 남원 두락리에 이르는 넓은 지

할 수 없다’ 하고는 줄여서 다섯 곡으로 하였다. 우륵이

역이 여기에 해당한다. 남원의 운봉고원과 순천 등지에

처음에 듣고는 노하였으나, 그 다섯 가지 소리를 듣자

서 발견되는 가야 무덤은 가야의 여러 세력이 가라국의

눈물을 흘리며 탄식하기를 ‘즐겁되 방종하지 아니하고,

편에 섰음을 방증한다. 이 외에도 가야는 <삼국유사三

슬프되 슬퍼하지 아니하니, 가히 바르다 하겠다! 이것

國遺事>에 나오는 오가야를 넘어 여러 세력이 공존했

을 왕 앞에 아뢰어라’ 하였다. 왕이 듣고 크게 기뻐하였

다는 점과 가야의 유력 세력이라 할 수 있는 가라국(대

다”라고도 쓰여 있다.

가야)을 포함한 가야 여러 세력의 성장에 대한 구체적

‘허리띠 꾸미개(帶金具, Belt Ornaments)’, 김해 대성동 88호묘 가야 4세기, 길이 8cm(오른쪽), 대성동고분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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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실체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동아시아 기항지로 번

‘배 모양 토기’는 당시 국제 항로를 다니던 외항선으로

영을 누린 가락국(금관가야)이 통합을 시도하지 않았는

가야인의 해상 교역을 증명한다.

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한 다양한 해석도 흥미롭다.

에필로그는 가야의 디아스포라Diaspora를 이야기한다. 최근 동해 추암동에서 출토된 가야 토기는 가야 멸망 후

칼劒과 현絃, 가야의 공존과 힘

신라 영역이던 강원 동해 지역까지 옮겨가 살아야 했던

전시 구성은 먼저 가야의 존재 방식인 공존을 설명하

가야인의 디아스포라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우리에게

고, 수백 년간 그렇게 할 수 있었던 힘을 소개한다.

가장 잘 알려진 디아스포라는 가야의 가치를 간직한 가

프롤로그는 신화와 설화의 형태로 전승되고 있는 가야

야금이라 할 수 있다. 가야금은 가야의 공존과 화합의

건국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이어지는 1부는 가야의

가치를 잘 담고 있기 때문이다. 가야가 시도한 화합은

존재 방식인 공존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가

가야의 멸망으로 실패했지만, 화합을 노래한 가야금은

야가 추구한 공존은 여러 사서의 기록에도 잘 남아 있지

오늘날까지 아름다운 가야의 정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만, 유물 자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가야는 독특 한 상형 토기를 비롯해 다양한 양식의 토기를 만들었

육가야를 비롯해 가야의 여러 작은 나라는 서로를 존중

고, 이웃 나라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면서 교류했으며,

하면서 520여 년을 공존해왔다. 가야는 강자의 패권으

독자적인 대외 관계를 유지했다. 최근 창원 현동과 함

로 전체를 통합하지 않고, 언어와 문화의 바탕을 공유

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출토된 각종 상형 토기는 중국을

하며 각국의 개별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가야가 역사

비롯한 북방 유목민, 왜국, 신라, 백제, 고구려 등과 교

속에서 존재하는 방식이었던 ‘공존과 화합’은 또 다른

류했음을 보여준다.

이면으로 쇠락과 멸망의 원인이 되기도 한 것이다. 특

2부에서는 호남의 남원, 순천 지역 세력을 규합한 가야

별전을 관람하고 나오는 길에는 국가의 힘과 평화에 대

가 중국에 사신을 파견해 위상을 새롭게 하고, 우륵의

해 수없이 자문하게 된다.

가야금 12곡을 만들어 화합을 도모했음을 조명한다. 호

이번 특별전은 부산시립박물관(2020년 4월 1일~5월

남 지역에서 새로이 소개된 가야 유적과 유물이 전시되

31일), 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2020년 7월 6일~9월

며, 고령 지산동 고분 금동관(보물 제2028호) 등 대가야

6일), 일본 규슈국립박물관(2020년 10월 12일~12월 6

의 위상을 보여주는 각종 금동 장식품과 위세품을 만날

일) 순으로 순회한다. 전시를 통해 가야가 추구한 공존

수 있다.

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지향적인 국가 간 관계

3부의 주제는 ‘힘’이다. 철의 나라 가야의 힘을 보여주

증진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N

는 국보 제275호 ‘말 탄 무사 모양 뿔잔’과 철갑옷, 말갑 옷, 각종 무구류를 전시하고 가야의 제철 기술을 소개 EDITOR HELENA COOPERATION National Museum of Korea(82 2 2077 9000)

한다. 사실적이면서도 새로운 디자인의 ‘가야 무사상’ 은 가야를 지킨 중갑 기병의 모습을 생생히 재현해 눈길 을 끈다. 4부는 4세기까지 번영한 가락국(금관가야)이 왜 주변의 여러 나라를 통합하지 않았는지에 의문을 갖는 것에서 출발한다. 변한 시기부터 국제적인 교역망을 건설한 가 야의 모습을 김해 대성동 고분군 등에서 출토된 각종 교 역품을 통해 보여주고, 창원 현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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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모양 토기(舟形土器, Ship-shaped Pottery)’ 창원 현동 387호묘, 가야 5세기, 높이 18.3cm 삼한문화재연구원 소장

‘금관(金冠, Gold Crown)’, 가야 6세기, 높이 11.5cm 국보 제138호,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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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mbrace the World With the Glorious Brilliance The Gallery O,NEUL, a new global platform for Korean art and culture, is committed to showing the world the beauty of Najeonchilgi, Korean traditional lacquerware inlaid with mother-of-pearl. CEO Min-kyung Kim is living a beautiful life filled with the brilliance of art as she continues to promote artistic communication with Najeonchilgi in many ways.

갤러리 오,늘 김민경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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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게 빛나는 나전칠기 작품을 선보이는 갤러리 오,늘 제주

‘갤러리 오,늘Gallery O,NEUL’.

찾아가는 긴 여정을 떠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품은 제주에 바다보다 넓고 깊은 세상을 품은

그녀가 처음으로 만난 매력적인 예술이자 긴 여정의 동반자가

갤러리가 문을 열었다. ‘갤러리 오,늘’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되어준 전통문화는 바로 나전칠기였다.

모두에게 여유로운 쉼을 선사하며, 매력적인 삶과 함께 찬란 하게 빛나는 예술 세계로 초대한다.

자연이 준 아름다운 빛, 나전

제주 전통 가옥과 현대 건축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갤러리

자연의 빛을 담은 나전은 그 자체만으로 빛나고 세상을 영롱하

오,늘’은 제주 억새풀로 만든 초가지붕과 현무암 돌담이 이색

게 비추며 아름다운 빛으로 세상 모든 것과 교감한다. 옻칠은

적이다. 갤러리 입구는 제주의 전통 문인 ‘정주석’과 ‘정낭’으로

나전의 빛을 품는 대지다. 자개가 숨고 또 박히게 될 자리로 바

향토색을 더했다. 커다란 손잡이가 달린 나무 대문에 멋스러

다의 깊이를 지닌 검은 보석과 같다. 도안에 맞춰 오린 조각을

움을 더한 해골 모양의 징 장식은 예술적 위트가 엿보인다. 대

수천, 수만 번 잇고 붙이며 수십 번 갈고 칠하는 인고의 시간

문을 열고 들어서면 화이트 톤의 심플하고 모던한 공간에 코너

끝에 탄생하는 나전칠기. ‘갤러리 오,늘’이 선보이는 나전칠기

마다 설치된 작품이 빛을 발하며 관람객을 맞는다. 모두가 영

작품은 빛나는 예술로 아름다운 시공간을 무한히 확장시킨다.

롱한 빛을 품은 나전칠기 예술품이다.

“나전칠기의 매력을 알고 난 후 저는 아름다운 작품 감상에만

“갤러리 오,늘에 머무는 동안, 자연 그대로의 빛을 간직한 작

그치지 않고 작가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들을 통해서 전통의

품 앞에 서면 오늘의 내 삶이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경험을 하

진정한 가치를 알게 되고, 전통을 이어가는 아름다운 노력에

게 됩니다.”

더욱 감동받았습니다.”

‘갤러리 오,늘’ 김민경 대표는 이 매력적인 공간에 대한 짧지만

나전칠기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작품을 모으며 작가를 만나

강렬한 소개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녀는 앨리스 앤 트렁크

고 갤러리를 개관하기까지 2년이 흘렀다. 그사이 나전 기법

호텔Alice & Trunk Hotel, 마샤 앤 타샤 Masa & Tasha 뷰티로

‘끊음질’의 대가 황삼용 작가와 개성 있는 옻칠 작품을 선보이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 마사플래닛

는 장미경 작가의 작품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아트

Masa Planet 대표이기도 하다.

페어 2019 Singapore Global Art Fair’에 참석하기도 했다. 황삼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의 삶 속에서 스스로 밝게 빛날 수 있는

용 작가의 ‘WATER DROP’ 시리즈는 김민경 대표가 특별히

순간을 갖기 위해서라면, 스스로의 정체성을 갖는 것이 무엇

사랑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보다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찬란한 역사와 아름다운 문

“전통 기법을 고수하면서 현대미술 감각을 더한 나전칠기 작

화 예술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의 정체성을

품은 세계 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가치를 지닌 우리 전통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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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HELENA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GALLERY O,NEUL(JEJU 82 64 764 3158, SEOUL 82 2 517 0833)

Nacre, also known as mother-of-pearl is a shiny material that captures nature’s spectacular iridescence, illuminates the world with its brilliant colors, and communes with everything in the world. Gallery O,NEUL takes you on a transformative journey to discover the amazing art of our time and brings beauty to your life.

예술과 쉼을 테마로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한 갤러리 오,늘 제주의 갤러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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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미래’입니다. 그리고 이는 해외의 예술 시장에서 이미 인정받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영감 받은 네이처 모티프의 현대적인 나전 작품을 선보이는 황삼용 작가의 작품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과 뉴욕 필라델피아 미술관 에서 소장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아티스트 데미언 허스트가 작품을 구매해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오,늘로부터 시작된 빛, 세상을 품다 ‘갤러리 오,늘’의 이름 안에 자리잡은 기호 쉼( )은 끊고 잇기를 반복하는 나 전의 기법과 삶의 한가운데서 만나는 여유로운 휴식의 공간을 뜻한다. 그리 고 둥글게 품어 안은 모양은 아름다운 빛으로 세상을 감싸 안는 따뜻함을 의 미한다. “갤러리 오,늘을 열면서 가장 먼저 떠올린 키워드는 ‘품다’입니다. 생명을 품 은 바다, 바다를 품은 자연, 자연으로부터 온 빛을 품은 나전칠기. 이것이야 말로 어머니가 소중하게 품어 키운 자식처럼 오랜 시간 사랑과 정성으로 공 들여 완성한 가장 가치 있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그 가치는 예술 작품으로서 의 감상에만 그치지 않고, 우리의 삶 속에서 가치 있게 쓰일 때 더욱 빛을 발 합니다. 나전칠기 가구는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으며, 엄마가 딸에게 물 려주어 대를 이어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아트 퍼니처’이자 ‘헤리티지 오브제’ 이지요. 제가 품고 아끼던 나전칠기 가구를 제 딸이 물려받아 사용하면서, 엄 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영원한 사랑을 간직할 수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가 치 있는 예술 작품을 가졌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을테니까요.” ‘갤러리 오,늘 제주’는 한국의 전통문화 나전칠기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 한 모던 컨템퍼러리 아트를 선보이며, 시간과 공간을 잇고, 동양과 서양이 만 나는 융복합의 조화로움을 제안한다. 제주 전통 가옥을 닮은 갤러리와 맞닿 은 도회적인 건축물은 갤러리 오,늘 카페다. 갤러리와 카페, 예술과 쉼, 작가 와 이야기가 만나는 또 하나의 조화로움인 것이다. 이 카페에는 나전칠기를 모티프로 한 다양한 아트 프로덕트 쇼케이스와 유니크한 콘셉트의 코너별 미 팅 룸이 마련되어 있어 매력적인 예술의 한가운데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갤러리 오,늘’의 아름다운 여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서울 논현동 도심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움이 매력적인 갤러리 오,늘 제주

한가운데 아름다운 정원을 품은 모스가든Moss Garden에서도 ‘갤러리 오,늘 서울’이 함께한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 색다른 시도의 예술가와 의미 있는 만남을 통해 이색 아트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는 ‘갤러리 오,늘 서울’은 아름 다운 예술을 품어 안은 매력적인 삶을 조화롭게 펼쳐낸다. 오는 4월에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 애스톤 하우스에서 ‘갤러리 오,늘’의 그랜 드 오픈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대지에 새로운 생명이 싹트고 숨 쉬는 아름다 운 계절에 눈부시게 빛나는 나전칠기의 매력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와 현재를 잇고 동시대 최고의 예술을 품어 안은 ‘갤러리 오,늘’. 이곳은 현재Present의 빛나는 예술과 아름다운 삶을 당신에게 선사하는 선물The Present For You과도 같은 존재이고 싶습니다. 나전칠기의 예술적 가치가 찬 란하게 빛나는 예술의 서사시로 기억될 수 있도록 매일매일이 아름다운 오,늘을 만들어가겠습니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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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a l l e ry

Toulouse-Lautrec, A Little Giant of the Moulin Rouge Henrie de Toulouse-Lautrec, often called 'the father of the modern poster’ is a French painter and printmaker known for his decadent and theatrical works which portrayed more sharply the late-19th-century bohemian lifestyle in Paris, recording details of Montmartre, the haunt of artists, and the Moulin Rouge cabaret, the symbol of Parisian nightlife. His works on display including posters, lithographs, drawings, sketches, illustrations and watercolors, photos and videos on the artist, and some more prints of that time will take visitors to the vibrant ambience of Montmartre and the dazzling Moulin Rouge in the late 19th century.

‘Ambassadeurs. Aristide Bruant Dans Son Cabaret’ 1892 | Color Lithography | 138×96cm ©Herakleidon Museum, Athens Gre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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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pecial exhibition of Henri de Toulouse-Lautrec, an influential Post-Impressionist painter and preeminent Art Nouveau illustrator, runs from January 14 to May 3, 2020 at the Hangaram Art Museum of Seoul Arts Center. Being his first solo show in Korea, this exhibition showcases approximately 150 works from the collection of Herakleidon Museum in Athens, Greece. All his works on display are unveiled to the Korean public for the first time.

‘Aristide Bruant Dans Son Cabaret’ 1893 | Lithography | 138×99cm ©Herakleidon Museum, Athens Greece

‘Jane Avril’

‘Moulin Rouge, La Goulue’

1893 | Color Lithography | 129×93.5cm ©Herakleidon Museum, Athens Greece

1891 | Color Lithography | 170×118.7cm ©Herakleidon Museum, Athens Gre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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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클레망소의 책 <시나이 산기슭에서 Au Pied Du Sinaï> 표지 | 1897 ©Herakleidon Museum, Athens Greece

‘Cavalier’ | 1879 - 1881 | Ink Drawing ©Herakleidon Museum, Athens Greece

‘Elles’(석판화 연작 中) | 1896 | Color Lithography ©Herakleidon Museum, Athens Greece

Among the exhibits are famous posters like <Jane Avril, 1893> and <Aristide Bruant in his Cabaret, 1892>, lithographs like <The Passenger from Cabin 54-on the Yacht, 1895>, pen and pencil sketches, graphic works and illustrations for the French magazines “Le Rire” and “La Revue Blanche” in the mid1890s. The enticing, elegant and provocative images by Toulouse-Lautrec have become the symbols of the Parisian Belle Époque in the late 19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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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particular, this exhibition includes videos and media art documenting the dramatic life of Toulouse-Lautrec as well as his paintings and posters that drew public attention at that time. Designed for everyone, ranging from young children to adults of all ages, this traveling exhibition started its journey in 2007 and continues to tour the world including Greece, United States and Italy. The Seoul show is the 14th event. Toulouse-Lautrec is recognized today as a major figure in late 19th-century art and a prolific artist whose work eventually influenced modern art despite his short life of 36 years. His original posters and lithographs are the greatest achievement of the art nouveau era. His immersion in the Parisian nightlife culture and his ability to capture the spectacle of the fin de siècle authentically and sensitively are the result of his unique life story as a little giant of Montmartre.

‘Le Jockey’ | 1899 | Color Lithography | 51.1×35.5㎝

EDITOR HELENA COOPERATION MADE IN VIEW(82 2 543 7770)

©Herakleidon Museum, Athens Greece

‘Polaire’(Le Rire 잡지), 1895 | Color Lithography | 26.2×12.2㎝ ©Herakleidon Museum, Athens Gre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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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 e • Fa s h i o n

Newtro Vibes Retro bags that look like cool handme-downs from your grandma are all the rage this season. Here are the new retro treasures that draw inspiration from the vintage aesthetic and reinvent it with a modern touch.

LOUIS VUITTON This is a new version of the versatile and easyto-wear Tambourin handbag, made from Monogram canvas and natural cowhide leather. Small and lightweight with a practical inside pocket, this functional bag for everyday use can be worn over the shoulder or cross-body.


WEEKEND MaxMara Lady bag in antique rose velvet and leather with double handle and detachable chain shoulder strap features the clutch closure with large spheres in gold-tone metal, which gives the bag a lovely and super stylish touch.


MOSCHINO Crafted from vibrant red velvet, this standout small shoulder bag is decorated with gold Diagonal line Pattern and golden brass lion head handle on the front flap. Along with the gilded brass chain, all design elements achieve the vintage aesthetic.


SAINT LAURENT JAMIE 99 CarrĂŠ Rive Gauche baguette bag in lambskin showcases the patchwork detailing on this retro 1990s-inspired silhouette decorated with metal YSL initials, featuring a removable leather-reinforced chain strap for shoulder or hand carry as a clutch.


CHANEL Chanel 19 Bag is a name that pays tribute to the 2.55 Bag, created by Mademoiselle Chanel. The rectangular flap bag swathed with maxi diamond quilting features ultra-supple leather structure, gold metal chain interlaced with leather and the double C clasp in a large format. All these elements look classic, evoking the essence of the house, yet resolutely modern.


MOSCHINO(82 2 6905 3892) SAINT LAURENT(82 2 3438 7626) CHANEL(82 80 200 2700) ETRO(82 2 511 2573)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LOUIS VUITTON(82 2 3441 6467) WEEKEND MaxMara(82 2 3479 1246)

ETRO This Rainbow bag is a structured statement piece crafted from the Maison’s signature jacquard Paisley fabric and embellished with Bohemianinspired ikat embroidery. The iconic Paisley morphs into an embroidered pattern that adds a dash of bold retro charm to your wardrobe.


Mod e • l O O K

Lacemaking heritage goes back to the 16th century when local women in a fishing village began making lace. They may have first developed their craft from mending their husband's fishing nets. As a touch of craftwork is trending, lace is spring/summer 2020's favorite fabric that gives looks a couture feel. From delicate Chantilly and guipure, which originated in France, to broderie anglaise, lace looks are up front and center for extravagant elegance and luxe sophistication.

BURBERRY

Inspired by Victorian times when the British house was founded, the spring collection incorporates elements of that era into sculptural shapes and decoration. Monochrome, grays and khakis are the focus with many variations of tonal tailoring. Delicate lace over sheer tulle overlays adds ladylike sensibility. The collection is a modern interpretation of Victorian style, looking back into Burberry’s own nineteenth century heritage to represent the Britishness of Burberry to the world and reinvent its modern codes.


LOEWE

Exploring the extremes of femininity and ethereal elegance, Loewe has created aristocratic and poetic vibes for the spring collection, using the techniques of lace-making and fine embroidery. The highlights include a white and black lace tunic with a ruff collar over matching pants, a yellow dress formed with layers of lace, and sheer lace gowns flaunted voluminous pannier skirts. The exquisitely refined and minutely crafted silhouettes are swathed in delicate Chantilly, guipure and marguerite lace for pristine transparency.


For spring collection, Valentino removes color and decoration to get back to the essence of shape and volume. Focusing on silhouettes, embroideries and details, the brand shows basic pieces in numerous proportions and imbues them with the extravagant couture sensibility. Ordinary becomes extraordinary with flounces, lace and plume. Both splendid yet simplistic in their construction, the breathtaking clothes have a pared-back ethereality, dreamy opulence and romance.

EDITOR JOO HYOBIN COOPERATION BURBERRY(82 2 3485 6600) LOEWE(82 2 6905 3470) VALENTINO(82 70 7663 2306) Alexander McQUEEN(82 2 6105 2226)

VALENTINO


Alexander McQUEEN

The spring collection is artisanal, mixing the brand’s signature romantic tailoring with feminine flourishes and thoughtful details to splendid effect in a focus on craftsmanship. There are black leather bodice dresses, a blazer slashed at the middle with extended tail drape and a gorgeous linen peplum jacket with cocoon sleeves. On the other end of the dressing spectrum, there are incredibly lovely looks with an asymmetric explosion of lace and ruffles like a lace-trimmed shirt, a black leather dress featuring ivory guipure lace paneling, and dresses embroidered with motifs of blooming endangered flowers.


Mod e • be a u t y

Double Effect

GUERLAIN Abeille Royale Double R Renew & Repair Serum This revolutionary serum has the power of 2 formulas combining the ultimate anti-aging corrective technology with a soft-peel treatment for highly effective action on the visible signs of aging. The soft-peel formula provides a new skin effect which promotes the renewal cycle of the epidermis for ultimate radiance while the lifting-effect formula stimulates the skin’s repair process for complete firmness, enriched with GUERLAIN’s exclusive Black Bee Royal Jelly and Black Bee Honey from the Island of Ouessant, which is a UNESCO Biosphere Reserve off the coast of Brittany.


Add new vitality to your skin with a dual formula in the New Year. Here’s a selection of powerful serums that combine active ingredients in two formulas for the maximum synergy effect.

CHANTECAILLE Vital Essence This revolutionary anti-aging face and eye serum is a weightless and gentle formula infused with powerful botanicals that act as hydrating boosters promoting a plumper-looking appearance. Formulated with honeysuckle flowers, olive leaf extract, grape seed oil, chlorella vulgaris and aloe vera, this serum features antioxidant and soothing properties that actively work to moisturize, restore collagen and reduce the appearance of redness.


ESTĒE LAUDER Re-Nutriv Ultimate Diamond Transformative Energy Dual Infusion Featuring two serums packaged apart to preserve intense potency, this luxurious treatment delivers comprehensive anti-aging benefits as the two exquisite formulas fuse together for one extraordinary transformation. Combining a 2X concentration of Black Diamond Truffle Extract with an advanced youth-sustaining technology, the golden vial holds a renewing elixir to help fortify the skin’s natural collagen while the platinum vial dispenses a highly retexturizing formula to enhance radiance for a more sculpted, even-toned and perfected look.


la prairie White Caviar Illuminating Pearl Infusion Encapsulating the omega-3- and omega-6-rich golden caviar extract, which provides exceptional firming and nourishing benefits, and vitamin C, which brightens the skin to recover its luminosity, this powerful light-infused serum targets age spots, redness, and grayness by forming a protective layer that allows the effective diffusion of active ingredients while the anti-pollution matrix shields the skin from harmful particles and atmospheric pollutants.


L’OCCITANE Immortelle Reset Oil-in-Serum This extraordinary treatment features a powerful trio of active ingredients from natural origin to help the skin recover overnight and look more youthful, rested and reset by morning. Infused with over 3,000 golden bubbles of encapsulated organic Immortelle Essential Oil, the brand’s iconic antioxidant, it targets the loss of firmness and gives instant hydration with a satin smooth finish.


CLARINS

ESTĒE LAUDER(82 2 6971 3212) la prairie(82 2 511 6626) L’OCCITANE(82 2 2054 0500) CLARINS(82 80 542 9052)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GUERLAIN(82 80 343 9500) CHANTECAILLE(82 2 517 0902)

Double Serum This anti-aging serum features the unique two-phase formula, the perfect ratio of water soluble hydric concentrate and oil soluble lipidic concentrate in the dual chamber. Once dispensed, the two combine together into one powerful serum that easily absorbs into the skin. Formulated with 20 potent plant extracts and the age-defying Turmeric, the serum effectively targets all visible signs of skin aging and boosts radiance to optimize the performance of the skin’s five vital functions: hydration, nutrition, oxygenation, regeneration and protection.


DINING

A Sweet Treat for the New Year

이탈리안 명품 핸드백 브랜드 ‘폰타나 밀라노 1915’와 손잡고 선보이는 ‘폰타나 밀라노 1915 애프터눈 티 세트’

THE SHILLA 068


THE SHILLA SEOUL, leading the dessert culture in Korea, is presenting an afternoon tea and dessert set menu in collaboration with an Italian luxury leather goods house to celebrate the New Year. Enjoy the special sweet treat that will lift your spirits and cheer you up for a great start to the year 2020.

‘폰타나 밀라노 1915 애프터눈 티 세트’는 티라미수, 판나코타 등 이탈리안 전통 디저트를 비롯해 샌드위치, 케이크, 초콜릿 등 다채로운 디저트 메뉴로 풍성하게 구성된다.

Noblian 069


프랑스에서 전통적으로 새해에 즐겨 먹는 왕의 과자인 ‘갈레트 데 루아’

THE SHILLA 070


우리나라 디저트 문화를 선도해온 서울신라호텔은 패션 브랜드와 협업으로 탄생한 애프터눈 티 세트와 새 해의 의미를 담은 특별한 디저트를 선보인다. 먼저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는 이탈리안 명품 핸드백 브랜드 ‘폰타나 밀라노Fontana Milano 1915’와 손 잡고 2030세대 여성 고객을 겨냥한 특별 애프터눈 티 세트를 선보였다. 귀도 피에라치Guido Pieracci가 설 립한 명품 핸드백 브랜드 ‘폰타나 밀라노 1915’가 국내 호텔과 진행하는 첫 컬래버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았 다. 패션의 도시라 불리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작은 공방에서 1915년 시작된 ‘폰타나 밀라노 1915’는 100년 이 넘는 장인 정신과 독창적 감각을 이어오고 있다.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THE LIBRARY(82 2 2230 3388) PASTRY BOUTIQUE(82 2 2230 3377)

이번 ‘폰타나 밀라노 1915 애프터눈 티 세트’에는 이탈리안 전통 디저트를 포함한 3단 디저트 세트와 신라 호텔이 단독 수입하는 이탈리안 ‘코바COVA’ 커피 2잔이 포함되어 있다. 3단 디저트 세트에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 티라미수와 이탈리아식 스위트 푸딩 판나코타를 비롯해 형형색색 미니 케이크, 진한 카 눌레, 그리고 허기를 달랠 수 있는 샌드위치 2종까지 풍성하게 구성되었다. 여기에 ‘폰타나 밀라노 1915’의 대표 상품인 ‘첼시백’ ‘A백’ 등을 형상화한 초콜릿 장식으로 재미를 더했다. ‘폰타나 밀라노 1915 애프터눈 티 세트’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놓치지 말 것. 애프터눈 티 를 주문한 모든 고객에게는 ‘폰타나 밀라노 1915’ 엽서 세트를 선물하며, ‘폰타나 밀라노 1915’ 매장 방문 및 고객 등록 시 브랜드 노트를, 상품 구매 시 실크 스카프를 추가로 증정한다. 또 인스타그램에 ‘폰타나 밀 라노 1915 애프터눈 티 세트’를 촬영해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첼시 토이백’, ‘A 토이백’ 등을 증정하는 특 급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편, 서울신라호텔 베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에서는 2020년 새해를 맞아 1월 31일까지 프랑스 신년 디 저트 ‘갈레트 데 루아Galette des Rois’를 선보인다. ‘왕의 과자’라 불리는 갈레트는 중세 시대 귀족 일부가 ‘공현 대축일Epiphany’을 기리기 위해 즐겨 먹었으나 이제는 프랑스의 전통 과자가 된 디저트다. 해마다 새 해가 되면 프랑스 유명 베이커리에서는 고소한 갈레트의 향과 함께 따뜻한 분위기로 손님을 맞이한다. 바 삭한 퍼프 패스트리와 달콤하면서 고소한 아몬드의 풍미가 돋보이는 프랜지페인 크림이 어우러진 맛이 특 징이다. 프랑스에서는 갈레트를 이용해 게임을 즐기기도 한다. 고소한 퍼프 패스트리 케이크 안에 페브Feve라는 도자기로 만든 작은 인형 또는 아몬드나 콩을 넣고 인원수에 맞게 나눈다. 페브가 들어 있는 조각을 고른 사람은 그날의 왕 또는 왕비가 되는 게임이다. 또 페브가 나온 사람은 새해에 행운이 가득하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패스트리 부티크에서는 페이스트리 반죽에 아몬드 크림을 듬뿍 넣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먹는 클래식한 갈레트와 밤을 넣어 식감에 재미를 준 밤 갈레트의 2종류가 제공된다. 또 고객의 안전을 위해 도 자기 소재의 페브 대신 너츠 한 조각을 넣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폰타나 밀라노 1915 애프터눈 티 세트’와 프랑스 신년 디저트 ‘갈레트 데 루아’는 2020년 새해에 달콤함으 로 가득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할 것이다. N

Noblian 071


BA R

Perfect Champagne Infused with Nature

THE SHILLA 072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PASTRY BOUTIQUE(82 2 2230 3377) ENOTECA(82 2 3442 1150)

THE SHILLA SEOUL’s Pastry Boutique has a new addition to their wine list: ‘Cristal 2012’. The new vintage of Cristal, the flagship cuvée from premium champagne house Louis Roederer, is a remarkable masterpiece that finds the ideal balance between Man and Nature to create the perfect spark.

반짝이는 기포가 가득한 골드빛 샴페인은 화려한 연말을

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루이 로드레는 전통을 지키면서

즐기기에도, 또 새해의 시작을 축하하기에도 부족함이

도 매우 진보적인 양조 철학을 접목해 샴페인 하우스 중

없다. 서울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는 프리미엄 샴페인

에서도 신기술 도입에 가장 유연하고 적극적이다. 지난

루이 로드레Louis Roederer의 다양한 빈티지를 보유하고

10년간 빈야드Vineyard를 바이오다이내믹Biodynamic 농

있는데, 최근 새로운 빈티지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Cristal

법으로 바꾸고 있으며, 지금까지 전체 토지의 50%를 전

2012 빈티지’를 추가했다. 이 샴페인은 루이 로드레가 추

환했다. 포도 재배법(Massal Selection)부터 샴페인 제조까

구하는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가장 완벽하게 표현한 샴

지 자연에 순응하면서 인간과 자연을 연결하기 위해 오랫

페인으로 인정받는다.

동안 매진해왔다. 유전적 다양성을 획득할 수 있는 포도

세계 최고급 샴페인 하우스로서 명성을 이어온 루이 로드

재배법을 통해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포도 생장 환경을

레는 1833년부터 역사가 시작되었다. 창립자 루이 로드

존중하는 온화한 가지치기 작업과 생태계가 균형을 조절

레는 삼촌이 1776년 설립한 샴페인 회사를 물려받아 자신

하는 영속농업Permaculture에서 영감을 얻은 생물역학적

의 이름으로 회사명을 바꾸었다. 프랑스 샹파뉴 지역의

퇴비 등 까다로운 조건을 완벽하게 맞추기 위해 노력했

최고급 포도 생산지에 자리한 루이 로드레는 세심한 공정

다.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2012 빈티지’는 이런 노력의

과 자신만의 절묘한 블렌딩 기술로, 최고급 샴페인의 특

결과물로 탄생한 최초의 ‘크리스탈’ 빈티지다.

별함을 만들어낸다. 그의 샴페인 명성은 유럽 전체로 퍼

2012년은 예측 불가능한 날씨와 대륙성 기후 영향으로 샴

져 나갔고, 당시 세력과 명망이 높은 러시아 황실까지 알

페인 생산에서 아주 힘든 해였다. 하지만 여느 하우스와

려졌다. 19세기에 많은 샴페인 하우스들이 최상급 고객

다른 숙성법으로 풍부하고 탄탄한 구조감을 지닌 풀보디

중 러시아 귀족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루이 로드레는 러

의 샴페인이 탄생했다.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2012 빈티

시아 황제를 최상급 고객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

지’는 밝은색이 살짝 감도는 황금빛을 띠며, 풍성하고 복

후 제정 러시아 황실의 공식 샴페인 공급사로 이름을 떨

합적인 아로마, 동시에 구운 헤이즐넛, 설탕에 절인 레몬

치며, 오늘날 ‘황제의 샴페인’으로 불리게 되었다. 특히

향이 특징이다. 피노누아 60%, 샤르도네 40%로 블렌딩

루이 로드레를 대표하는 샴페인 ‘크리스탈Cristal’은 1876

해 실키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입 안을 가득 채우며, 잘 익

년 알렉산더 2세의 요청으로 루이 로드레의 아들이 만든

은 피노누아의 뉘앙스를 보여준다. 피니시가 길어 완벽

샴페인으로 맞춤 제작한 크리스탈 병에 담겨 그 이름을

에 가까운 보디감과 균형감을 갖춘 샴페인이다.

갖게 되었다.

2020년 새해를 맞아 소중한 이들과 첫 만남에 특별한 와

20세기 후반 유명 샴페인 하우스 대부분이 거대 기업에

인을 원한다면 프리미엄 샴페인 ‘루이 로드레 크리스탈

합병되었으나 루이 로드레는 6대째 가족 경영으로 전통

2012 빈티지’가 제격이다.

Noblian 073


R E T R E AT

An Unwelcome Winter Guest, Skin Redness Facial skin tends to redden as the temperatures drop. For many women, redness is an irritating skin condition during the winter months. Dry outdoor cold, strong winds and indoor heating can wreak havoc on the skin. Skin redness is an indication that there's inflammation and blood is rushing in to try to heal it. Frequent increases in blood flow may weaken blood vessels under the skin and overstimulate them to dilate. Chronic redness can cause permanent dilation of blood vessels, which makes the skin look more crimson overall. The redness may be minor at first, but if you ignore it, things will worsen with age. So, fight that winter skin redness.

미스 홍당무처럼 시도 때도 없이 울긋불긋 달아오

홍조는 외부 자극뿐만 아니라 수면 부족, 감정 변화

부 수분 밸런스를 유지해주는 제품이다.

르는 얼굴. 안면 홍조는 찬 바람이 불면 스멀스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니 평소 생활 습관이

보습 외에 약간의 기능을 더하고 싶다면 피부 장벽

찾아오는 불청객이다. 홍조는 특히 겨울철에 심해

무엇보다 중요하다. 외출할 때는 한겨울에도 자외

을 구성하는 성분과 유사한 세라마이드를 함유한

지는데, 추운 실외와 히터를 켠 따뜻한 실내의 온도

선 차단제를 발라야 함은 물론, 바람으로부터 물리

제품이 제격이다. 닥터자르트의 시가페어 세럼과

차가 커서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

적으로 얼굴을 보호할 마스크나 머플러는 필수다.

빌리프의 스트레스 슈터-시카 밤 크림은 수분 보

기 때문이다. 코를 중심으로 얼굴의 중앙 부위가 붉

사우나와 찜질방처럼 온도 차가 큰 곳도 홍조를 악

충은 물론 피부 바깥쪽에 자리하는 지질층에 보호

어지는 주사Rosacea나 지루성 피부염, 아토피 피부

화시키니 삼간다. 또 음주와 맵고 뜨거운 음식, 커

막을 형성해 초민감성 피부에도 효과적이다. 크림

염 같은 염증성 피부염이 있을 때는 홍조가 더 심해

피도 피부 온도를 상승시켜 홍조를 유발하니 자제

을 바른 후 페이스 오일로 마무리하면 수분 손실을

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하는 편이 좋다. 화장솜이나 전동 솔, 스크럽 등 관

막아 보습 효과가 배가된다. 숨37˚의 시크릿 오일

안면 홍조가 위험한 건 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특징

리 차원에서 하는 행위도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

은 겉돌지 않고 피부 깊숙이 흡수돼 건조로 인한 탄

이 있다는 것. “안면 홍조를 방치하면 확장된 혈관

에 민감성 피부 타입이라면 유의한다.

력 저하까지 케어하는 제품으로, 지성 피부를 제외

에 염증이 생겨 피부는 더 예민해지고 결국 만성적

세안할 때는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고, 피부를 건

한 중성·극건성 피부에게 추천한다. 홍조 증상 초

인 붉은 기가 자리 잡게 됩니다. 더 진행될 경우 염

조하게 하는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토너는 피할 것.

기는 보습에 신경 쓰면 도움이 되지만, 이미 증상이

증성 구진이나 농포가 생겨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기

화장품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모이스처라이징

잦아졌을 때는 화장품만으로 개선하기는 어렵다.

도 해요. 대부분 홍조 증세를 가볍게 여겨 조기에

이나 피부를 진정시키는 수딩 케어 위주의 제품 정

이때는 병원에서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혈관을 줄이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다 증상이 더 심해진 후 병원

도로 끝내는 것이 좋다. 유리아쥬의 톨레덤 수딩크

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항염 성분을 홍조 부위에

을 찾을 때가 많습니다. 초기에 홍조가 생긴 이유를

림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화학 성분은 배제하고

직접 흡수시켜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무너진 피부

전문의에게 정확히 진단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

해조 추출물을 담아 자극받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

환경을 개선하는 홍반 진정 스킨케어 프로그램과,

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곡양재차앤박피부과 정수

시키고, 꼬달리의 비노수르스 S.O.S 인텐스 모이스

늘어난 혈관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혈관 레이저로

진 원장의 조언이다.

처라이저 크림은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메마른 피

복합 치료를 받으면 만족할 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

THE SHILLA 074


URIAGE(82 2 3487 4815) Dr.Jart+(1544 5453) su:m37˚(82 80 023 7007) Dogok-Yangjae CNP Dermatology(82 2 3463 1140)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belif(82 80 023 7007) CAUDALÍE(82 2 6011 0212)

(From The Left)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난 모이스트 시카 포뮬러가 외부 환경으로부터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스트레스 슈터-시카 밤 크림 belif 포도수의 풍부한 미네랄 성분이 메마른 피부에 수분을 채워 촉촉하고 건강하게 가꿔주는 비노수르스 S.O.S 인텐스 모이스처라이저 크림 CAUDALÍE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화학 성분은 배제하고 해조 추출물,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를 함유해 피부 민감도를 낮추는 톨레덤 수딩크림 URIAGE 피부 본연의 힘을 길러주는 마데카소사이드 성분이 피부 속 미세 손상을 빠르게 케어하는 시카페어 세럼 Dr.Jart+ 안티에이징 효과가 뛰어난 자연 발효 성분이 깊은 보습감을 선사함은 물론 피부 탄력과 장벽을 강화해주는 시크릿 오일 su:m37˚

Noblian 075


WE A LT H

The Art of Tax Saving: Raise the Acquisition Prices before Gifting

These days, gifting is being used as a tax-saving measure to reduce not only inheritance tax among family members, but also capital gains tax by raising acquisition prices of real estate or stocks. Especially, the transfer income tax burden on capital gains is mounting as the government started to levy heavy taxes based on actual market prices and raise the top income tax rate with stricter taxation. Accordingly, there is now a growing interest in gifting to ease the tax burden. Learn more about tax saving tips and increasing acquisition prices with some cases.

THE SHILLA 076


최근 증여는 상속세 절세라는 고전적 의미뿐만 아

받았다.

가업상속공제가 상속세 절세 효과는 있지만 향후

니라 이를 통해 고객이 소유한 부동산이나 주식의

만약 B 씨가 해당 토지를 30억원에 감정받아 배우

부동산 매각 시 양도소득세 이월과세규정으로 피상

취득가를 높여 자본 차익에 대한 절세 방안으로 많

자와 자녀 2명에게 1/3씩 나누어 증여하면 어떻게

속인의 원 취득가로 양도소득세 과세 시 더 많은 세

이 활용되고 있다. 특히 자본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

될까? 배우자증여공제 한도 6억원과 성년자녀증여

금을 낼 수 있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즉, 공장 부지

세가 실거래가 거래, 소득세 최고세율 상향 조정,

공제 한도 5000만원 구간을 고려해 증여세를 계산

를 30억원에 매각하게 되면 매각 가격과 부친의 원

중과세 규정 강화 등으로 상속 · 증여세보다 부담

하면, 배우자와 자녀가 부담할 총 증여세액은 약 5

취득가(5억원)에서 발생한 양도 차익 25억원에 대

이 커지면서 사전 증여에 대한 관심과 상담이 더 많

억원이다. 해당 자산은 배우자와 자녀의 온전한 자

한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 것이다. 이 사례는 상속

아졌다. 사례를 통해 취득가를 높여 절세하는 방안

산으로, 향후(5년 보유 이후) 처분 및 활용이 가능

자산 30억원, 부채 15억원, 배우자공제와 자녀공제

을 살펴본다.

하다. 양도소득세보다 적은 금액으로 증여 문제까

후 일반상속을 한다면 상속세 부담이 크지 않을 뿐

지 해결된 사례다. 부동산 매각 후 증여가 아닌 취

만 아니라 상속 시점에 취득가를 30억원으로 높여

사례 1

득가를 높이는 증여 후 매각을 통해 양도소득세와

둔다면 향후 매각 시 양도소득세 절세 효과가 있음

60대 A 씨는 서울에 10년 전 각각 5억원에 아파트

증여세 절세 방안을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을 알 수 있다.

억원으로 올라 종부세, 양도소득세, 상속세에 대한

사례 3

사례 4

걱정이 크다.

3-1. C 씨는 1년 전 부친이 사망하면서 김해 소재

E 씨는 부산의 한 유통 회사 대표이며, 자본금 1억

만약 A 씨가 3주택을 보유한 상황에서 아파트 1채

시가 10억원 상당의 농지(비경작)를 상속받았다.

원으로 설립한 법인은 현재 주식 가치 100억원 상

를 15억원에 매각하면 양도소득 10억원에 대한 양

주변에서 배우자와 자녀 일괄상속공제 등으로 상

당의 큰 사업체로 성장했다. E 씨는 법인의 이익잉

EDITOR JUN SUNHYE WRITER PARK PILJUN COOPERATION SAMSUNG LIFE INSURANCE WEALTH MANAGEMENT(82 2 569 1633)

3채를 취득했다. 현재는 아파트 1채당 매매가가 15

도소득세 68.2%를 부담해야 하고, 이후 2주택 아파

속재산이 10억원이 넘지 않으면 상속세가 없다는

여금 10억원 상당을 개인 자산으로 유동화하기를

트 매각 시 양도소득 10억원에 대한 양도소득세

말을 듣고 법무사를 통해 부친의 부동산을 상속 등

바라는 상황이다.

57.2%를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보유한 아파트 2채

기했다. 그리고 2019년 해당 부동산을 10억원에 매

10억원을 대표의 급여나 배당으로 받아 온다면 대

를 자녀 2명에게 15억원 상당으로 증여하면, 자녀

각하려 양도소득세를 계산해보고 상속 등기했던

표의 기존 소득에 합산되어 세 부담이 크다. 이 경

는 각각 4억700만원 상당의 증여세를 부담하지만,

것을 후회하게 되었다.

우 배우자 7억원, 자녀 2명에게 각각 1억5000만원

자녀가 해당 아파트를 5년 이상 보유한 뒤 매각하

상속 등기 시 상속 시점의 개별 공시지가가 2억

씩 증여한 뒤 이익 소각을 통해 자금을 유동화하면,

면 증여가액인 15억원이 자녀의 새로운 부동산 취

4000만원으로 등기되어 있어, 매각 시 양도 차익 7

배우자 및 자녀가 증여받은 주식은 취득가가 증여

득가가 되어 13억원 이상의 양도세 절세 효과가 있

억6000만원에 대한 양도소득세 46.2%에 비사업용

받은 시점의 시가이므로 배당소득세가 없고, 주식

음을 알 수 있다. 더불어 고객의 종부세 절세와 향

토지 10% 중과세에 해당되어 세금 부담이 높아졌

증여에 대한 증여세 2910만원(담세율 2.91%)만 부

후 가격 상승 후 매각 시 아파트 3채 모두 1세대 1주

던 것이다. 상속 당시 물려받은 재산이 시가 10억원

담하면 되니, 자금 유동화 방안으로 절세 효과가 매

택의 절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으니 효과적인 방안

상당의 해당 토지밖에 없고, 시세와 공시지가의 차

우 크다.

이라 할 수 있다.

이가 크게 난다면 상속세에 대한 문제보다 향후 매 각 시 양도소득세에 대한 고민을 먼저 해야 한다.

앞에서 소개한 사례처럼 자본 차익에 대한 세금은

사례 2

만약 감정을 통해 시가 10억원에 가까운 감정가를

증여나 상속을 활용해 취득가를 높인 후 양도하면

60대 후반 B 씨는 부산 명지에 30년 전 5억원에 취

받아 상속 등기를 했다면 매각 시 양도소득세를 줄

절세의 한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득한 토지(비사업용)가 최근 개발 이슈로 30억원

일 수 있었을 것이다(취득세는 감정가로 상속을 받

이상으로 가치가 상승해 해당 토지를 매각한 뒤,

아도 개별 공시지가 기준으로 부담한다).

그 자금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자녀에게 아파트를

3-2. D 씨는 3년 전 경남 창원에서 개인 제조 공장

마련해주고자 한다.

을 운영하던 부친이 사망해 30년 전 취득가 5억원,

B 씨가 해당 부동산을 매각하면 양도 차익 25억원

상속 당시 시가 추정 30억원, 부채 15억원이 있는

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최고세율 46.2%에 해당되

공장을 상속받았다. 담당 세무사가 가업상속공제

며, 그 토지가 비사업용이므로 10% 중과 대상이 되

를 받으면 상속세가 절세된다는 말에 가업상속공

어 양도소득세 약 9억6000만원을 부담해야 할 뿐만

제를 신청해 상속세 없이 회사를 운영하다 최근 공

아니라 매각 후 자녀에게 아파트 구입 자금 증여 시

장 이전을 준비하면서 공장 부지를 30억원에 매각

추가로 자녀가 증여세를 부담해야 한다는 담당 세

하려고 했는데 엄청난 양도소득세 때문에 충격을

무사의 조언에 삼성생명 FP센터를 방문해 상담을

받았다.

Noblian 077

박필준 삼성생명 부산FP센터 FP 삼성생명에서 VIP 고객의 상속·증여, 세무, 투자, 부동산 등 자산관리 전반에 걸친 재무 컨설팅을 하고 있다.


T R AVE L

Glacier Express, Switzerland

THE SHILLA 078


Winter, a Reason for Choosing Switzerland as a Travel Destination No matter whether you want to push yourself to the limits or would rather relax, Switzerland is well worth a visit in winter. The sheer diversity of things offers plenty of fun and action. Immerse yourself in the dreamy Swiss winter as the original winter destination never ceases to enchant. Switzerland has something for everyone.

Noblian 079


The Worldwide Famous Ski Resort of St. Moritz

Lake of St. Moritz is Frozen in Winter

THE SHILLA 080


St. Moritz is more than just a holiday resort. It is the birthplace of Alpine winter tourism, which dates back to 1864, and one of the world's most exceptional winter sports resorts. The first winter guests to the Alps were British aristocrats, who visited St. Moritz as summer vacationers, but now the world’s most elite travelers, including celebrities and billionaires, appreciate the modern Alpine lifestyle. The small village has a number of top-class restaurants with gourmet chefs, five-star luxury hotels, and glitzy boutiques of luxury brands.

“한 부류는 어떻게든 프로그램에 대한 통제력을 잃지 않으려는

도시뿐만 아니라 작은 시골 마을도 세심히 관리되어 있고, 알

이들이다. 자신의 노력과 결과 사이에서 작은 인과관계라도 찾

프스산맥의 어느 구석이라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

아내면 된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앞으로는 더 잘 통제하게 되

다. 사전에 일정만 잘 짜면 실행할 때 대체로 딱딱 맞아떨어질

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는 태도. 이것은 르네상스 이후에 인

것이라 기대해도 좋다. 즉흥적으로 벌어지는 우연의 흥분보다

류가 선택해온 길이다. 합리성을 믿고, 과학적 진보를 통해 세

예상한 일들이 기대한 수준으로 일어나는 여행에 매력을 느낀

계와 인간을 변화시키고 개선할 수 있다는 믿음. 바로 근대성

다면 후회하지 않을 곳이다. 그래도 변수는 있다. 늘 변화하며

이다.”

예측하기 쉽지 않은 자연이, 스위스 여행의 핵심이기 때문이

소설가 김영하는 자신의 여행 이야기를 다룬 책 <여행의 이유>

다. 특히 날씨가 그렇다. 그러나 스위스에서는 그 자연이 기대

에서 출연했던 리얼리티 여행 프로그램을 돌아보며 이렇게 썼

를 훌쩍 뛰어넘는 압도적인 아름다움으로 응답한다. 상상력이

다. 실제의 여행과 그 결과물인 프로그램에 대해 출연자들이

풍부한 사람이 한껏 꿈꾸더라도,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는 여

어떤 태도를 갖는지에 관한 이야기다. 다른 한 부류는 실력으

력이 그곳, 스위스에 있다.

로 이름 높은 제작진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부류다. 보통의 여 행자는 여행의 결과로 TV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지만, 여행의

알프스산맥 겨울 관광의 탄생, 생모리츠

기억은 어떤 형태로든 총체적 결론으로 남는다. 여행은 기본적

세계적으로 유명한 겨울 휴양지 생모리츠St. Moritz는 오스트

으로 낯선 곳을 효율적으로, 또는 비효율적으로 헤매는 일이

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

다. 그래서 여행자 대부분은 두 부류의 태도를 번갈아가며 취

Graubünden주의 엥가딘Engadin 계곡에 자리한 작은 마을이

하게 된다. 여행을 떠나기 전 계획을 꼼꼼히 세우기도 하고, 가

다. 소설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의 배경이 되는 곳이 이 지역

이드의 안내나 현지 호텔 직원의 추천을 따라 음식점에 찾아가

이다. 마을은 같은 이름의 호수를 끼고 있는데, 겨울에는 꽁꽁

는 일 따위가 그 예다. 때로는 원해서, 때로는 어쩔 수 없이 그

얼어붙어 넓은 빙판이 된다. 매년 2월이면 열리는 설상 경마 대

렇게 된다.

회 ‘화이트 터프 생모리츠White Turf St. Moritz’가 호수 위에서

스스로의 여행 스타일이 상황을 통제하고 싶은 쪽으로 많이 기

열린다.

운다면, 여행은 상당한 스트레스가 된다. 내가 좋아 떠나는 여

인구가 5000명 정도인 이 마을이 이토록 유명해진 데는 동계

행이라도 그렇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은 거의 완전한 진

올림픽의 영향이 컸다. 1928년과 1948년 두 차례에 걸쳐 생모

리. 떠나고 싶지만 망설이는 모순을 우리는 여행을 떠나기 전

리츠에서 올림픽이 열렸다. 1928년의 올림픽이 사상 두 번째

흔히 겪는다. 그럴 때 고를 수 있는 최선의 여행지가 바로 스위

동계 올림픽이었는데, 불과 20년 만에 또 한 번 개최한 것이다.

스다.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직관적인 시스템이

이 정도면 겨울 스포츠의 태동기에 생모리츠가 중심에 있었다

사회 문화적으로 잘 갖춰진 데다 수준이 고르기 때문이다. 대

고 할 수 있겠다. 한편으로, 우리가 광복 후 처음으로 참가한

Noblian 081


The Worldwide Famous Ski Resort of St. Moritz

SNOW POLO WORLD CUP in St. Moritz

올림픽이 1948년 생모리츠 동계 올림픽이라는 점도 나름 특별

걸었다. 그들은 주인장의 호언장담을 믿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하다.

생모리츠를 다시 찾았다. 축축하고 흐린 것이 유럽의 겨울이

생모리츠가 동계 스포츠로 유명한 겨울 휴양지로 자리 잡은 것

라 믿고 살았을 그들은 생모리츠의 청명한 날씨에 무척 만족했

은 관광 역사와 관련이 있다. 인류가 경치 좋은 곳을 둘러본 것

고, 부활절이 올 때까지 충분한 햇살을 즐겼다. 실제로 생모리

을 관광으로 치자면 그 역사가 장구하겠지만, 본격적인 관광

츠에서는 연간 300일 가까이 맑은 날씨를 볼 수 있다. 건조하

산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에 도달한 것은 18세기 산

고 차가운 알프스산맥의 공기가 그들의 건강을 회복시켜줬을

업혁명이 시작된 이후다. 산업혁명은 대규모의 부를 창출했고,

것임에 틀림없다. 영국으로 돌아간 그들을 통해 겨울 스위스

이 부를 소유한 사람들은 잉여의 시간을 갖게 됐다. 먹고사는

여행의 효험이 널리 알려졌다. 더 많은 사람이 겨울에 생모리

데 급급하지 않은 이들은 이 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데 쓰기 시

츠를 방문했고, 여가를 보내러 왔기에 당연히 시간이 많은 그

작했다. 넉넉한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게 해주는 소설이 주요

들은 겨울의 소일거리를 찾았다. 스위스인이 이에 부응해 갖

문학 장르로 성장한 것도 이즈음의 일이다. 한편으로, 산업혁

가지 묘안을 짜내 겨울 스포츠를 발전시켰다. 마침 1850년대

명은 증기선과 열차의 발전도 이끌어냈다. 이동 거리의 제약이

에 본격적으로 정립된 알파인스키의 인기는 상승효과를 냈다.

비약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바야흐로 머나먼 이국을 여행하는

이렇게 산업혁명이 겨울 휴양과 동계 스포츠를 만들어내고 또

관광의 시대가 열렸다. 이 흐름의 선두에 있던 이들이 영국인

결합시켰다.

이다. 산업혁명이 영국에서 시작됐으니 이 또한 자연스럽다.

결과적으로 생모리츠는 세계 최초이자, 현재도 가장 유명하고

산업혁명이 폭발적 생산력 증대라는 빛과 함께 각종 공해라는

고급스러운 겨울 휴양지가 됐다. 영국의 부유층에서 비롯했지

그림자를 만들었기에, 영국인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이 있

만, 현재는 전 세계 여러 나라 부자와 유명 인사들이 찾는다. 그

는 알프스산맥 지역으로 몰려들었다. 19세기 중반의 일이다.

래서 쇼핑과 미식도 발전했고, 거리에서는 고급 차도 쉽게 볼

폐와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했을 당시의 영국인에게 이곳의 공

수 있다. 작은 마을이지만 에르메스나 루이 비통 같은 명품을

기보다 더 좋은 치료약이 있었을까.

취급하는 상점이 곳곳에 있고, 식당의 수준도 상당하다. 1994

이때 생모리츠에 걸출한 스위스인이 등장한다. 1856년 문을 연

년부터 매년 겨울에 개최되는 ‘생모리츠 미식 축제St. Moritz

알프스산맥 최초의 럭셔리 호텔 쿨름Kulm의 주인 요하네스 바

Gourmet Festival’는 유럽에서도 손꼽힐 만한 축제로 자리 잡았

드루트Johannes Badrutt다. 여름 한철 관광객을 맞고 나면 손님

다. 현지 셰프와 게스트 셰프가 협업한 창조적인 요리가 주요

들이 썰물 빠지듯 사라지던 이때 그가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

특징이다. 올해는 1월 31일부터 2월 8일까지 열린다.

영국 투숙객 4명에게 겨울에 다시 방문하라고 한 것이다. 생모 리츠는 겨울에도 온화하고 맑다며 유혹했고, 만약 그 햇살에

세상에서 가장 느린 특급열차, 빙하특급

만족하지 못한다면 여행 비용을 모두 물어주겠다며 당근을 내

생모리츠에서 출발하는 빙하특급열차Glacier Express는 마터호

THE SHILLA 082


Glacier Express, Switzerland

Glacier Express Train in Switzerland

Noblian 083


THE SHILLA 084


A train of Gonergratbahn stopped at the Rotenboden Station

Discover the magic of snow-covered forests and hills with winter hiking. The sound of snow crunching under your feet with gentle ascents and descents has a wonderfully calming effect. Surrounded by an enchanting white landscape, you simply enjoy the magnificent views. This is the perfect winter experience and one of the best ways to explore this winter wonderland.

Zermatt & Matterhorn Mountain

A Pennine Alps peak in near the village of Saas-F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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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 Zermatt City

Ski Resort in Saas-Fee

The Mischabel mountain range in the Swiss Alps above Saas-Fee

THE SHILLA 086


COOPERTAION St. Moritz Gourmet Festival(www.stmoritz-gourmetfestival.ch) Switzerland Tourism(www.myswitzerland.com)

EDITOR JUN SUNHYE WRITER KANG JONGKOO

른산으로 유명한 체르마트Zermatt로 이어진다. 총 291km 구간

충분히 쌓인다.

의 터널 91개와 다리 291개를 8시간에 걸쳐 천천히 달린다. 평

풍경만큼 기억에 남을 빙하특급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기차 안

균 40km/h가 채 안 되는 느린 속도다. 이 정도면 달리기를 매

에서 하는 식사다. 음식은 기차에서 조리, 서빙된다. 넓고 쾌적

우 잘하는 사람이 전속력으로 뛰는 정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한 객실에서 알프스의 풍경을 보며 즐기는 식사는 맛 이상의 의

그래서 어찌 보면 인간적인 열차다.

미가 있다. 스위스의 기차는 2등석도 훌륭하지만 큰맘 먹고 등

“인류는 걸었다. 끝없이 걷거나 뛰었고, 그게 다른 포유류와 다

급이 더 높은 좌석을 이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2019년 3월부터

른 인류의 강점이었다. 어떤 인류는 아주 멀리까지 이동했다.”

운영한 최상위 좌석 등급인 엑설런스 클래스를 이용하는 것도

김영하가 같은 책에서 짚었듯 인류는 오래전부터 여행을 했다.

좋다. 전 좌석이 창가에 있을 뿐만 아니라 특별한 5코스 정찬도

그 여행에서는 여정이 중요했고, 큰 몫을 차지했다. 부산에 사

즐길 수 있다. 전용 콘시어지에서 여행과 관련된 도움을 쉽게

는 사람이 서울에 볼일이 있을 때 걷거나 말을 타고 가야 한다

받을 수도 있는 것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잘 준비된 환경

고 생각해보자. 서울 구경이든 친지 방문이든 목적한 바를 마

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최대한 즐길 수 있는 것이 스위스 여행의

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목적지에서의 기억만큼이나 오가

매력이니 너무 오래 망설이지 않아도 괜찮다.

는 여정에서 쌓인 기억이 생생하고 오래 남았을 것이다.

빙하특급의 종착지인 체르마트는 알프스산맥의 3대 북벽 중

오늘 우리는 여정의 기억을 상당 부분 잃었다. 수천 킬로미터

하나인 마터호른산을 곁에 둔 마을이다. 내연기관 차량의 출입

넘게 떨어진 곳으로 여행을 떠난다고 해도 우리에게 남는 여정

을 통제하고 전기차만 운영할 정도로 환경을 깨끗하게 보존하

의 기억은 웅크려 먹는 기내식 정도다. 여기에 기계적인 입국

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가까이 국경을 마주

심사 정도가 더해진다. 즐거울 것도 인상적일 것도 별로 없다.

한 이탈리아를 넘나드는 스키 코스도 유명하다. 길이 25km, 고

그래서 우리는 여정의 기억을 가능한 한 단축하고 싶어 한다.

도차는 2279m에 달한다. 체르마트의 스키는 알프스산맥 탐험

한국의 공항에서 시작해 얼마간의 시간을 그저 견디면 완전히

에 가까워 ‘스키 사파리’라고도 한다. 스키를 타고 난 이후 즐기

새로운 풍경에서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다. 극적이고 편리하지

는 활동을 일컫는 말인 아프레 스키Après Ski 문화도 발달해 훌

만 새로운 곳을 찾아가는 걸음이 쌓아 올리는 묵직한 현실감은

륭한 레스토랑이나 스파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좋다. 고르너그

없다.

라트Gornergrat산 중턱 로텐보덴Rotenboden에는 겨울에만 존

열차는 비행기보다 덜하지만 우리의 여행에서 여정의 의미를

재하는 숙소인 이글루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말 그대로 조용

축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교통수단이다. 기차 안에 탑승한 사

한 산속, 새하얀 눈 속에서 잠을 자는 체험이 가능하다. 운영 기

람은 편안하고 쾌적한 실내에서 유리창 너머의 풍경을 스쳐 지

간은 2019년 12월 19일부터 2020년 4월 18일까지다.

난다. 목적지를 향해 정해진 길을 신속하게 달리는 것이 열차 의 본령. 열차에 오른 여행자는 풍경과 유리된 채 목적지에 도

눈 위를 걷는 경험, 자스페

착하기를 기다리는 존재로 그저 시간을 보내기 일쑤다. 토지를

체르마트에서 차로 약 45분 거리인 자스페Saas-Fee는 자스 계

측량하고, 터널과 다리를 건설해 자연의 장애물을 극복한 뒤

곡에 위치한 산골 마을이다. 체르마트와 마찬가지로 차량 진입

정해진 시각에 맞춰 달리는 열차는 그 자체가 자연을 극복하고

이 제한되며,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평온하다. 사계절

통제하는 근대의 상징이다. 스위스 여행이 주는 예측 가능한

내내 각종 액티비티를 할 수 있지만, 겨울의 자스페에서는 알

안온함이 열차 여행에서 가장 극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그래서

파인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펠슈킨Felskinn에서 출발해 케스

다. 시계와 기차가 근대의 아이콘이자, 동시에 지금도 스위스

옌 빙하Chessjen Glacier를 거쳐 브리타니아Britannia 산장을 왕

의 대표 이미지라는 점은 공교롭다.

복하는 총 5km의 여정으로 소요 시간은 2시간 정도다. 길은 해

그러나 스위스인은 기어코 합리성과 과학적 진보를 통해 인간

발 3000m 정도에서 전체적으로 평평하게 이어진다. 4000m급

과 세계를 변화시키고 개선시켰다. 여행에서 여정의 의미를 복

봉우리를 가까이서 올려다보며 굽이굽이 펼쳐진 눈길을 걷는

원한 것이다. 지구상에서 가장 쾌적한 기차를 가장 느린 속도

흔치 않은 기회다. 스위스에서는 웬만한 산봉우리도 케이블카

로 달리게 해서다. 빙하특급이 목적지를 연결하는 8시간은 여

같은 시설을 이용하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

정의 즐거움을 되살리는 데 충분하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알프

산악인도 아니지만, 아무 노력 없이 산의 정상에 발을 딛는 것

스의 절경과 곳곳에서 만나는 스위스의 마을들을 바라보노라

이 왠지 쑥스럽다면 체력이 허락하는 코스에서 겨울 하이킹을

면 스위스를 여행한다는 느낌이, 내가 이동 중이라는 사실이

즐겨보자. 내가 지나는 모든 길에 또박또박 발자국을 남기며

천천히 피부에 와닿는다. ‘추위와 피로’라는 피하고 싶은 것을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겨울 스위스를 의미 있

소거하고, 안전하게 목적지로 이동시켜주지만 여정의 추억은

게 여행하는 방법 중 하나다. N

Noblian 087


chec k it

BVLGARI

MONTBLANC

TOD’S

불가리와 세이브더칠드런이 파트너십 10주년을 기념해

몽블랑 매뉴팩처 기술인 엑소 뚜르비옹 컴플리케이션을

일상의 심플함을 럭셔리하게 풀어낸 토즈의 2020 S/S

새로운 ‘GIVEHOPE’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

적용한 ‘몽블랑 스타 레거시 서스펜디드 엑소 뚜르비옹

리조트 컬렉션 ‘샬롯백Charlotte Bag’이 출시된다. 가

에서 셀러브리티들은 ‘희망이란 선물로 세상을 변화시

리미티드 에디션 28’이 전 세계 28점 한정 출시된다. 대

방 전체에 가죽 엠보싱 처리를 해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

킬 수 있다’는 비전을 담은 세이브더칠드런 컬렉션의 펜

형 스크루 밸런스 휠이 케이지 밖에 장착돼 마치 공중에

을 완성했고, 탈착 가능한 레더 스트랩을 연결하는 고리

던트 네크리스를 착용했으며, 판매 수익금 중 일부는 세

떠 있는 것 같은 아름다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부분은 볼드한 골드와 실버 메탈로 제작해 한층 세련미

이브더칠드런에 기부된다. T. 82 2 2056 0101

T. 1670 4810

를 더했다. T. 82 2 3438 6008

MOYNAT

HUGO BOSS

MONCLER

모이나가 일본 아티스트 타로 미우라와 함께한 ‘미우

보스 맨이 사람들과 주변 사물에서 영감을 받는 예술 작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시각을 제시

라 마케트리 컬렉션’을 출시한다. 타로 미우라의 그림

가 ‘잭슨Jaxon’의 스타일을 닮은 모던한 스타일링을 제

하는 창조 프로젝트 몽클레르 지니어스가 테크니컬 감

책 <조그만 임금님The Tiny King>의 일러스트레이션

안한다. 갈라 그린, 애시 민트, 멜란지 그레이 등 산뜻하

성을 몽클레르 기능성에 더한 새로운 룩 ‘6 몽클레르

에서 영감 받아 탄생한 라인으로, 가죽 조각을 정교하게

면서도 톤 다운된 컬러 팔레트에 포멀한 핏의 테일러드

1017 알릭스 9SM’을 론칭한다. 1월 11일부터 오직 몽

조합하는 마케트리 기법과 만나 산뜻하게 표현됐다.

재킷과 셔츠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클레르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만날 수 있다.

T. 82 2 2254 4150

T. 82 2 515 4088

T. 82 2 514 0900

LONGCHAMP

S.T. Dupont

유니크한 펀칭 디테일이 돋보이는 롱샴의 아이코닉한

에스.티. 듀퐁에서 기존 출시된 아트 컬렉션 ‘파리 윗 러

버킷백 ‘마드모아젤 롱샴Mademoiselle Longchamp’

브 컬렉션’의 연장으로 아름다운 도시 파리의 랜드마크

이 2020 S/S 버전을 출시한다. 기존 라지 사이즈에서

를 표현한 ‘파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기요셰 공법과 팔

가볍고 캐주얼한 스몰 사이즈로 선보이며, 클래식한 블

라듐 마감으로 섬세하고 뛰어난 광택감이 특징이며, 파

랙 컬러부터 계절과 어울리는 화사한 레드, 스카이 블루

리 플래그십 주소 ‘10 rue de la Paix’를 새겨 브랜드만

컬러가 추가됐다. T. 82 2 513 2288

의 아이덴티티를 담아냈다. T. 82 2 2106 3596

THE SHILLA 088


Cartier

ETRO

RIMOWA

까르띠에를 대표하는 아이코닉 주얼리 컬렉션 ‘팬더 드

쥐띠 해를 기념해 에트로에서 만화영화 <톰과 제리>의

연초를 맞아 리모와에서 클래식한 빈티지 케이스를 새

까르띠에’가 새로운 ‘라 팬더’ 주얼리 컬렉션을 출시한

쥐 캐릭터 제리 프린트를 담은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롭게 재해석한 ‘리모와 골드 아타셰’를 한정판으로 선보

다. 기존 제품보다 간결하고 슬림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워너 브라더스와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이번 컬렉

인다. 오리지널 아타셰 고유의 특징을 간직하는 동시에

브레이슬릿과 링으로 구성, 총 14가지 다양한 라인업으

션은 캐릭터를 재미있고 발랄하게 표현해 티셔츠, 가방,

현대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매끄러운 표면, 둥

로 선보인다. T. 1566 7277

액세서리 등으로 구성했으며, 국내에는 소형 가죽 제품

근 모서리, 고급스러운 골드빛 케이스가 매력적이다.

이 출시될 예정이다. T. 82 2 511 2573

T. 82 2 546 3920

LEONARD

HUBLOT

MANOLO BLAHNIK

프렌치 럭셔리 브랜드 레오나드가 2020 S/S 컬렉션 시

다이얼과 윈도우 백 커버를 통해 작동 모습을 확인할 수

마놀로 블라닉에서 2020 S/S 시즌을 맞아 크리스털 버

작을 알리는 경쾌하면서도 우아한 실크 누빔 코트 룩을

있는 혁신적 형태로 탄생한 타임피스, ‘위블로 빅뱅 유

클 장식의 새틴 뮬, ‘드림Dream’을 출시한다. 영롱하

선보인다. 1970년대 화려한 디스코 퀸을 연상시키는 레

니코’. 지름 42mm의 실용적인 사이즈로, 남녀 모두 착

고 우아한 하트 모양의 크리스털 주얼 장식이 특징이며,

트로 무드의 플로럴 패턴 믹스매치가 특징으로, 리버시

용할 수 있으며 티타늄, 세라믹, 킹 골드 등 다양한 버전

5cm 키튼힐로 안정적이고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한다.

블 디자인과 벨트 디테일로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

으로 만날 수 있다. T. 82 2 777 9005

컬러는 그린, 블랙, 벨리니 3가지로 구성했다.

다. T. 82 2 3449 5163

T. 82 2 3438 6168

dunhill

BREITLING

던힐의 휴미더, 담배 케이스 및 펜 스탠드의 붉은 골드

1940년 브라이틀링의 프레스티지 워치에서 영감 받은

피쉬 작품에서 영감 받은 ‘아카이브 골드피쉬 캡슐 컬렉

타임피스 ‘프리미에르 B01 크로노그래프 Premier B01

션’이 출시한다. 이번 골드피쉬 디자인은 가죽 보머, 쇼

Chronograph 42’가 레드 골드 케이스 버전을 출시한

트 파카, 스웨트 셔츠 등에 디지털 방식으로 인쇄됐으

다. 고급스러운 18K 레드 골드 케이스에 브랜드 시그너

며, 고급스럽고 깊이 있는 질감이 특징이다.

처인 화이트 스티치를 더한 브라운 악어 스트랩의 조화

T. 82 2 3431 9978

가 돋보인다. T. 82 2 3448 1230

Noblian 089


ESCADA

PANERAI

TASAKI

에스카다에서 2020년 첫 시즌을 맞아 ‘메리골드

파네라이가 새롭게 선보이는 ‘섭머저블 마이크 혼 스페

신년을 맞아 타사키에서 새로운 디자인 8가지가 추가

Marigold 프린트’ 컬렉션을 출시한다. 새로운 시작과

셜 에디션’은 남아공 출신 전설적 탐험가 마이크 혼의

된 데인저Danger 컬렉션의 신제품 ‘데인저 브레이슬릿

희망을 상징하는 푸크시아, 오렌지, 그린 컬러가 조화롭

도전 정신에서 영감 받아 만든 시계로, 자연을 보호할

Danger Bracelet’을 제안한다. 송곳니를 드러낸 식충

게 어우러진 프린트가 특징으로, 화사하고 우아한 스타

수 있는 소재로 제작했다. 19피스만 한정 제작되며 타임

식물 모양에서 영감 받은 제품으로, 날카로운 골드 가시

일을 선보인다. T. 82 2 2118 6466

피스 소유자는 파네라이 홍보대사인 마이크 혼과 함께

사이에 최상급 아코야 진주를 섬세하게 장식했다.

특별한 여행을 떠나게 된다. T. 82 2 6905 3394

T. 82 2 3461 5558

Off-White™

HERMÈS

MARC JACOBS

오프화이트™가 ‘Plastic’을 주제로 2020 S/S 남성 컬렉

1978년 앙리 도리니가 탄생시킨 아쏘 시계에서 영감 받

마크 제이콥스가 시그너처로 선보이는 필로우백이

션을 선보인다.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였던 플라

은 에르메스 ‘아쏘 쁘띠 룬Arceau Petite Lune’ 워치가

2020 리조트Resort 컬렉션에 새로운 컬러의 미니 사이

스틱이 현재 사용 절감의 대상이 된 것처럼, 과거 대중

출시된다. 다이얼에 달의 얼굴이 숨어 있는 유쾌한 디자

즈로 출시된다. 스페인 양가죽에 크링클 이펙트를 주어

적이던 예술이 고급 예술로 바뀐 현재의 문화 흐름을 나

인이 특징으로, 베젤에 다이아몬드 70개가 세팅되거나

부드럽고 가벼운 착용감이 특징으로, 화이트 느낌의 코

타낸 컬렉션으로, 슈트와 팬츠 등 다양한 아이템에 접목

또는 폴리싱된 두 버전의 우아한 38mm 스틸 케이스로

튼 컬러와 블랙, 크랜베리, 멀티 핑크 컬러로 만날 수 있

했다. T. 82 2 517 7572

구성했다. T. 82 2 544 7722

다. T. 82 2 6905 3632

Ermenegildo Zegna

Van Cleef & Arpels

제냐에서 2020 S/S 시즌, 사막과 대도시의 대비를 표현

반클리프 아펠이 온화하고 서정적인 5마리의 새로운 동

한 ‘코스트 투 코스트Coast to Coast’ 컬렉션을 출시

물 클립 ‘럭키 애니멀Lucky Animals’ 컬렉션을 선보인

한다. 러스트 오렌지와 네이비 블루 컬러의 멋스러운 색

다. 자연에서 영감 받는 브랜드 메종의 오랜 전통을 담

조합이 특징으로 백팩, 클러치, 스니커즈 등 다양한 카

은 라인으로, 골드 비즈 프레임으로 섬세하게 장식한 하

테고리의 가죽 컬렉션으로 선보인다.

드 스톤과 머더오브펄이 특징. 거북이, 말, 판다, 오리,

T. 82 2 518 0285

돼지 모양 클립으로 구성했다. T. 82 2 6905 3440

THE SHILLA 090


LOEWE

TUMI

FRED

로에베가 2020 리조트 시즌 ‘윌리엄 드 모건William

투미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라렌의 공식 러기지 파트

프레드의 상징적인 주얼리 컬렉션, 포스텐Force10의

de Morgan’ 캡슐 컬렉션을 론칭한다. 특유의 타일 디

너가 되었다. 투미와 맥라렌은 2020년 하반기 컬래버레

‘듀오 링Duo Ring’이 출시된다. 세일링 케이블과 닻에

자인을 선보이는 영국 도예가 윌리엄 드 모건의 정서가

이션 러기지 컬렉션을 출시할 계획이며, 맥라렌 F1 팀

서 영감 받은 우아하고도 캐주얼한 디자인이 특징으로

깃든 라인으로, 브랜드 시그너처 백인 게이트, 해먹, 퍼

은 전 세계를 여행하는 동안 투미의 트래블 컬렉션 제품

옐로, 핑크, 화이트 골드의 체인 장식과 다이아몬드의

즐이 판타지 속 생물 및 플로럴 아라베스크 드로잉으로

을 사용할 예정이다. T. 82 2 539 8160

조화가 돋보인다. T. 82 2 514 3721

새롭게 탄생했다. T. 82 2 6905 3470

STELLA McCARTNEY

JAEGER-LECOULTRE

Herno

스텔라 매카트니가 2020 봄 컬렉션 ‘We are the

예거 르쿨트르가 우아한 실루엣의 여성 워치 ‘랑데부 나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아우

Weather’를 공개했다. 자연을 위한 지속 가능한 패션을

잇&데이Rendez-Vous Night&Day’를 출시한다. 베젤

터 웨어 브랜드 에르노에서 보온성이 돋보이는 ‘샤모니

콘셉트로, 지구의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담은 태양 프린

에는 다이아몬드가, 다이얼 내부는 기요셰 패턴의 실버

니트 립 배색 롱 패딩 코트’를 선보인다. 구스다운 충전

팅의 점프슈트, 유틸리티 드레스, 팬츠, 패딩 코트 등으

그레이 컬러에 블랙 전사 처리한 숫자가 간결하게 장식

재를 사용한 제품으로 가볍고 따뜻하며, 탈착 가능한 후

로 선보인다. T. 82 2 3442 2440

되어 있고, 낮/밤 인디케이터를 배치해 서정적인 분위기

드와 투웨이 지퍼 클로징 디테일로 실용성을 더했다.

를 연출했다. T. 82 2 6905 3998

T. 82 2 541 7235

PIAGET

Brooks Brothers

피아제에서 2020년 경자년(쥐띠 해)을 맞아 화이트 컬

브룩스 브라더스의 클래식함을 캐주얼에 접목해 합리적

러의 ‘칼세도니 포제션 컬렉션’을 제안한다. 칼세도니 오

인 가격대로 전개하는 브룩스 브라더스 레드플러스가

너먼트 스톤은 기원전 4세기 그리스 선원들이 무사 귀

‘워터-리펠런트 스트레치-울 트윌 트렌치코트’를 출시

환을 위해 배에 장식할 만큼 의미 있는 원석으로, 골드

한다. 물이 스며들지 않게 처리한 이탈리안 울 트윌 소

와 다이아몬드를 더한 포제션과 만나 풍부한 아름다움

재로, 비가 오는 날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을 담아냈다. T. 82 2 540 2297

T. 82 2 2052 8822

Noblian 091


The history of Whoo

GUERLAIN

SWISS PERFECTION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새해를 맞아 ‘환유 동안고 New

겔랑의 ‘오키드 임페리얼 슬리핑 세럼’과 ‘오키드 임페리

스위스퍼펙션은 ‘셀룰라 리후레싱 토너’를 리뉴얼한 ‘셀 룰라 밸런싱 워터’로 출시한다. 클렌징 후 흐트러지기

Year Special Edition’을 출시한다. 새해에 궁중에서 선

얼 L-롤러’가 새롭게 출시된다. 오키드 임페리얼 슬리핑

물하던 그림, ‘세화’를 담은 패키지가 특징으로 기존 용

세럼은 잠자는 동안 발생한 수면 주름 개선을 돕고, 오

쉬운 피부의 pH 균형을 회복시키고, 활성세포 성분인

량에서 2배 증량된 환유 동안고 50ml와 후의 럭셔리 기

키드 임페리얼 L-롤러는 세럼 효과를 한층 높여줘 더욱

셀룰라 액티브 아이리사가 모공 수축과 안색 개선을 돕

초 라인 환유 4종 및 천율단 제품으로 구성된다.

맑고 매끄러운 피부로 가꿔준다.

는 동시에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T. 82 80 023 7007

T. 82 80 343 9500

T. 82 2 555 5152

CLARINS

BULY 1803

L’OCCITANE

클라란스가 2020년 1월, 행운과 부의 상징인 금빛 보틀

BULY 1803이 신년을 맞아 시거릿 박스에서 영감 받

2020년 1월, 록시땅 대표 라인 시어버터에 그래픽 디자

에 담긴 ‘더블 세럼 골드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선보인

아 탄생한 경고 문구 없는 감각적이고 센스 있는 ‘불리

인 브랜드 OMY의 독특하고 아기자기하면서도 다채로

다. 2가지 세럼을 한 병에 담은 파워풀 안티에이징 세럼,

1803 라 두젠느 퍼퓨메 베스트 셀렉션’을 선보인다. 불

운 컬러로 재탄생한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인다. 더욱 화

‘더블 세럼’은 1985년 첫 출시 이래 전 세계적으로 사랑

리의 워터 베이스 향수, 오 트리쁠 중 가장 사랑받은 시

려하고 프로방스의 색감이 가득한 OMY 시어버터 라인

받은 클라란스의 베스트셀러다.

그너처 향 6가지를 휴대하기 편한 사이즈로 만나볼 수

은 핸드크림, 보디크림, 젠틀 솝으로 출시된다.

T. 82 80 542 9052

있다. T. 1544 5114

T. 82 2 2054 0500

CAUDALÍE

RENE FURTERER

belif

꼬달리는 베르가모트, 화이트 머스크 향이 어우러진 테

르네휘테르가 겨울철 손상 모발을 위해 헤어 마스크와

빌리프는 ‘리추얼 타임-아너드 팅쳐 오브 카모마일’의

드 비뉴 바디로션과 보디&헤어 오일을 오는 1월 4일 출

에센스 2종을 제안한다. 압솔뤼 케라틴 데미지 리페어

뒤를 이어 에센스와 크림을 출시해 럭셔리 광채 안티에

시한다. 퍼퓸-바디 모이스처라이징 컬렉션, 테 드 비뉴

마스크는 모발 깊숙이 고농축 단백질 영양을 공급하며,

이징 라인을 완성했다. 카모마일과 헤더 허니의 유효 성

는 노을이 지는 보랏빛 포도밭 찰나의 순간처럼 달콤하

압솔뤼 케라틴 데미지 리페어 에센스는 모발에 가볍고

분을 오롯이 추출해 담아낸 허브 워터로, 생기 잃은 피

고 감각적인 향이 특징이다.

빠르게 흡수돼 손상을 개선시킨다.

부에 광채와 매끈한 피부 결을 선사한다.

T. 82 2 6011 0212

T. 1899 4802

T. 82 80 023 7007

THE SHILLA 092


Sulwhasoo

AMOREPACIFIC

clé de peau BEAUTÉ

설화수는 귀한 영지버섯과 액티브인삼셀™에서 찾은 젊

아모레퍼시픽은 보태니컬 수딩 토너와 하이드레이팅 플

끌레드뽀 보떼의 기술력과 최고의 성분이 만난 하이엔

음의 에너지에 적송의 생명력이 더해진 새로운 프레스

루이드를 리뉴얼 출시한다. 왕대나무 수액이 메마른 피

드 토털 안티에이징 크림의 결정체 라 크렘므가 2020년

티지 안티에이징 라인을 선보인다. 노화의 흔적을 완화

부에 깊은 수분 영양을 전달하고, 탁월한 피부 진정 효

리뉴얼 출시된다. 스킨 임파워링 일루미네이터로 피부

하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주는 ‘진설명작라인’은 진설명

과 및 미세먼지로 인한 자극을 완화해 피부를 편안하게

장벽을 강화하고, 효모 28여 종에서 추출한 세라마이트

작에센스와 진설명작크림 2종으로 출시된다.

준비시켜주는 스킨 컴포팅 효능을 강화했다.

가 근본적인 피부 탄력 케어를 선사한다.

T. 82 80 023 5454

T. 82 80 023 5454

T. 82 80 564 7700

LANCÔME

DECORTÉ

Aēsop

랑콤의 베스트셀러 제니피끄의 스킨케어 제품 3가지가

데코르테가 리포솜 수분 에센스의 연구력을 담아 다중

이솝에서 겨울철, 건조하고 칙칙한 피부에 특별한 보습

새해를 맞아 레드 에디션으로 출시된다. 레드 보틀의 뉴

층 리포솜의 강력한 레이어드 효과를 지닌 ‘모이스처 리

케어로 영양 공급을 도와줄 ‘윈터 스킨케어’를 제안한다.

어드밴스드 제니피끄 에센스는 100ml 대용량으로도 선

포솜 마스크’를 출시한다. 기존 ‘모이스처 리포솜’의 반

퍼펙트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크림, B 트리플 C 페이셜

보이며, 제니피끄 아이크림과 제니피크 아이세럼으로

병에 달하는 리포솜 캡슐과 피부 활력 성분을 마스크 1

밸런싱 젤, 다마스칸 로즈 페이셜 트리트먼트, 엘레멘탈

만날 수 있다.

매에 아낌없이 담아 투명하고 촉촉한 피부를 선사한다.

페이셜 배리어 크림은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해준다.

T. 82 80 022 3332

T. 82 80 568 3111

T. 1800 1987

MOROCCANOIL

Santa Maria Novella

Jo Malone London

모로칸오일이 겨울철을 맞아 건조하고 갈라진 모발 끝

산타 마리아 노벨라는 대자연에서 영감 받은 룸 프래그

조 말론 런던은 2020년의 신제품으로 ‘베티버 앤 골든

을 부드럽게 결속시키는 즉각적인 모발 교정 아이템 ‘멘

런스 디퓨저 컬렉션, ‘이 프로퓨미 델 몬도’를 론칭한다.

바닐라 코롱 인텐스’를 출시한다. 대담한 카다멈과 그레

딩 인퓨전’을 제안한다. 영양 공급, 컨디셔닝, 모발 강화

우아하고 세련된 향기,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상징적인

이프프루트 티의 신선함으로 시작되며, 하트 노트에는

에 도움을 주는 헤어 에센스로, 아르간 오일의 항산화

향수를 본뜬 아름다운 보틀, 5대륙 여인의 초상을 담은

마다가스카르의 베티버가 진귀한 바닐라 버번의 향으로

효과로 모발에 풍부한 영양을 공급하고 손상을 예방한

아르데코 화풍의 예술적인 패키지가 돋보이는 제품이

따스하게 마무리된다.

다. T. 1666 5125

다. T. 82 2 6002 3133

T. 82 2 3440 2750

Noblian 093


MONTBLANC

ROYAL SALUTE

casamia

몽블랑이 2020년 경자년(쥐띠 해)을 맞아 ‘레전드 오

‘로얄살루트 21년 스노우 폴로 에디션’은 스노우 폴로가

신세계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가 ‘토페인’

브 조디악 더 랫 에디션Legend of Zodiacs The Rat

처음 탄생한 스위스 생모리츠의 위도 46.5도와 같은 도

소파의 모듈 소파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가죽을 수작

Edition‘을 선보인다. 다산과 풍요, 번영을 상징하는 쥐

수로 선보이는 로얄살루트 최초의 럭셔리 그레인위스키

업으로 가공해 부드러운 촉감과 자연스러운 색감을 그

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만년필을 만들었다. ’레전드

다. 달콤하고 진한 풍미가 살아 있으며, 바닐라와 토피

대로 살린 ‘토페인’ 모듈 소파는 소파의 모듈을 자유롭

오브 조디악 더 랫 리미티드 에디션 512’는 행운의 숫자

향이 우아하게 더해진 매력적인 블렌딩은 부드럽고 긴

게 조합해 공간과 용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

인 8을 3번 곱한 512점만 한정 생산된다. T. 1670 4810

여운을 선사한다. T. 82 2 3466 5700

징이다. T. 1588 3408

Mercedes-Benz

Audi

BMW

메르세데스-벤츠가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더 뉴 아우디 A8 L 55 TFSI 콰트로’는 ‘아우디 A8’의

쿠페의 DNA와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의 특징을

적용한 프리미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세단 ‘더 뉴 E

완전 변경 4세대 모델로 다이내믹한 성능, 넓어진 실내

혁신적으로 결합한 BMW X6. 새롭게 출시되는 3세대

300 e 익스클루시브The new E 300 e EXCLUSIVE’를

공간과 최상의 안락함,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한

X6는 한층 역동적인 모습과 첨단 기술로 업그레이드됐

공식 출시했다. E-클래스(W213)에 최초로 추가되는 플

층 우아하면서도 역동적 디자인, 최첨단 편의 및 안전

다. 첨단 파워트레인 및 섀시 기술, 최신 장비 기능의 상

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프리미엄 세단의 안락함과

사양 등 ‘아우디 럭셔리 클래스의 미래’를 보여주는 모

호작용으로, 특유의 스포티하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

친환경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T. 82 2 513 3000

델이다. T. 82 2 6009 0000

공한다. T. 82 2 3441 7800

Glenfiddich

Ardbeg

국내에 첫선을 보인 글렌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는

아드벡의 새로운 리미티드 에디션 선물 세트는 위스키

브랜드 철학인 ’도전 정신’에 기반해 스카치위스키 업계

애호가와 애견인 모두에게 아드벡의 가장 충성스러운

외에도 뜻을 함께하는 전 세계 선구자들과 실험적인 협

마스코트인 쇼티Shortie와 길들여지지 않는 아드벡의

업을 통해 탄생했다. ‘IPA 익스페리먼트’ ‘프로젝트 XX’

정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피트 향

그리고 ‘파이어 앤 케인’ 총 3가지 싱글 몰트위스키로 구

이 강하고 스모키하며, 가장 복합적인 풍미를 지녔다.

성된다. T. 82 2 2152 1600

T. 82 2 2188 5100

THE SHILLA 094


WMF

VOLVO

Goose Island

WMF가 한국에서만 단독으로 만날 수 있는 프리미엄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

미국 1세대 크래프트 맥주 브랜드 ‘구스아일랜드’가 한

스페셜 에디션 ‘셰프 클래스Chef Class’를 공개했다. 독

리 재단, 푸르메재단에 지원 사업 기금 3억원을 전달했

정판 위스키 배럴 에이지드 맥주 ‘버번 카운티 스타우트

일 현지에서 생산되는 WMF ‘셰프 클래스’는 은빛 광택

다. 기부금은 장애 어린이 100여 명의 재활 치료비와 맞

Bourbon County Stout’를 출시했다. 평균 8년간 위스

의 모던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본연의 색과 빛 그리고 선

춤형 보조 기구 제작비로 쓰인다. 또 ‘안전’ ‘환경’ ‘다양

키를 품었던 오크통에서 12개월간 맥주를 숙성해 그을

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주는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이

성의 존중’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

린 오크, 초콜릿, 바닐라, 캐러멜 향 등 풍성한 맛을 느

다. T. 82 80 857 8585

고 있다. T. 1588 1577

낄 수 있다.

PEUGEOT

Vitamix

SONY

푸조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고객 초청

바이타믹스가 출시한 ‘어센트ASCENT 시리즈’는 제품

‘디프리뷰DPreview’에서 ‘2019년 올해의 카메라’로 선

문화 행사 ‘살롱 드 푸조Salon de PEUGEOT’를 성황

력과 실용성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이전 모델과 차별

정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A7R IV는 세계 최초로

리에 개최했다. 문화 예술적 고견을 나누던 프랑스 사교

화된 최신 디지털 기술을 더해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

6100만 화소의 이면조사형 35mm 풀프레임 엑스모어

모임 ‘살롱’을 테마로, 프랑스 문화와 감성, 푸조만의 아

했다. 바이타믹스 블렌더는 강력한 파워 모터를 탑재해

R CMOS 센서를 탑재해 최상의 해상력을 선사하는 동

이덴티티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으

빠른 속력으로 완벽하게 다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에, 사진가가 원하는 압도적인 화질과 생생한 계조를

로 운영됐다. T. 82 2 545 5665

T. 82 2 566 2611

구현해 카메라의 초격차를 실현한다. T. 82 2 515 7946

SAMSUNG

Songeun Art Space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10 5G’ 아우라 화이트Aura

송은문화재단이 젊고 유능한 미술 작가를 발굴, 지원하

White 색상의 사전 판매를 2019년 12월 20일부터 31

는 송은미술대상이 올해로 19회째를 맞았다. 최종 4인

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와 네이버에서 실시하고,

의 송은미술대상 후보자 곽이브, 권혜원, 이은실, 차지량

2020년 1월 3일 공식 출시한다. 순백의 눈을 표현한 색

작가는 대상 작가 선정을 위한 최종 심사인 제19회 송

상으로, 빛에 따라 은은한 광택을 내는 후면 글라스를

은미술대상 전시에 참여해 심사를 받게 된다.

적용해 우아하고 고급스럽다. T. 1588 3366

T. 82 2 3448 0100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Noblian 095


CH E CK O U T

01 January

S M T W T F S 01 02 03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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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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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th

1st

~1st MAR

THE SHILLA SEOUL

The history of Whoo

Gallery Hyundai

‘메리 윈터’ 패키지

‘환유 동안고 New Year Special Edition’ 출시

<한국 근현대인물화 - 인물, 초상 그리고 사람>

24th~26th

CLARINS

~8th MAR

THE SHILLA SEOUL

‘더블 세럼 골드 에디션’ 출시

ARARIO MUSEUM IN SPACE

‘홀리데이 와이너리’ 패키지

도자 설치 작가 백진의 개인전 <파편(Fragment)> Sulwhasoo

~1st MAR

‘진설명작라인’ 출시

SHILLA STAY ‘윈터 키즈 펀’ 패키지

~5th APR Platform-L Contemporary Art Center

LANCÔME 제니피끄 레드 에디션 출시 clé de peau BEAUTÉ 라 크렘므 리뉴얼 출시

THE SHILLA 096

<가능한 최선의 세계 The Best World Possible>


판매처 : 드롱기 컨셉스토어 강남 02-6080-0024, 드롱기 컨셉스토어 부산 051-746-0029, 전국 주요 백화점


2020년 1월호 제21권 제1호(통권 제234호) 매월 1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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