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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Membership Magazine

Issue 236 / March / 2020









C O VE R

noblian 223-273.indd 2

2020. 2. 14. 오후 2:51

HUBLOT, BIG BANG GOLD BLACK DIAMONDS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력. 오직 위블로만이 가능한 도전으로 탄생한 아트피스 워치. 위블로가 추구하는 ‘아트 오브 퓨전Art of Fusion’ 의 콘셉트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빅뱅Big Bang’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아 이코닉 워치다. 위블로는 여성을 위한 ‘빅뱅 골드 블랙 다이아몬즈BIG BANG GOLD BLACK DIAMONDS’로 기능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시계 의 새로운 탄생을 알렸다. 38mm 사이즈로 매력적인 디자인과 우아함, 심미적인 디테일을 갖춘 빅 뱅 골드 블랙 다이아몬즈는 베젤을 따라 세팅한 다이아몬드와 블랙 러버 스트랩이 매력적이다. 18K 로즈 골드 소재 베젤에 0.87ct 다이아몬드 126개가 세팅되어 화려함을 더했다. 블랙 러버 스트랩은 일반 러버보다 내구성이 10배나 뛰어나며, 착용감도 우수하다. 캐주얼 룩과의 스타일링 은 물론 드레스 워치로도 손색없는 위블로 빅뱅 골드 블랙 다이아몬즈는 여성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C hec k in

016

S H I L L A S CE N E

024

LOUNGE

076

DINING

080

BA R

P L E AS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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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 YL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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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A U T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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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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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v ent



C hec k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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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RI TA G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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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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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A L L E RY

MOD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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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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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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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 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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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빛으로 녹아들다

럭셔리 크림의 완성작, 라크렘므

부드럽게 녹아들어 피부 속 깊이 빛을 심는 독자적인 포뮬라

60여가지의 진귀한 성분을 100단계의 까다로운 공정을 거쳐 완성한 라 크렘므.

강화된 스킨 임파워링 일루미네이터로 어떠한 외부 요인에도 단단한 피부, 깊숙한 곳부터 빛나는 피부 광채를 선사합니다.

끌레드뽀 보떼 빛을 열어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열쇠 C L E D E P E AU - B E AU T E . CO M


C hec k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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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T RE 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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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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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E A LT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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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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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A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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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E CK 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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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c e p t ion

EditoRial Editor in Chief

Design ART DIRECTOR

Marketing Manager

최선아 Sunah Choi

간효춘 Hyochun Kan

편무정 Moojung Pyun

DESIGNER

배형운 Hyungwon Bae

강세희 Sehee Kang 전효진 Hyojin Jeon

정윤지 Yunji Jung

sa5934@naa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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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전선혜 Sunhye Jun

jsh@naa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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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효빈 Hyobin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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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Byungsoo Kim

bsu278@naaf.co.kr 강수빈 Subin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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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중휘 Rennie Lim

naaf@naaf.co.kr

Sookkyoung Lee(London) Yunkyoung Oh, Hyekyung Han(Tokyo) Haeeun Kim, Barbie Rang(New York) Semi Lee(Las Vegas) Kyoungyun Kang(Moscow) Ginger(London) SIM(Paris) Meehee Cho(Milan)

제작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04 신사빌딩 3F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등록일 2009년 6월 22일 (등록번호 강남 라 00386) 인쇄소 (주)갑우문화사 82 31 869 0024 NOBLIAN은 호텔신라 멤버십 매거진으로, 호텔 신라가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와 하이엔드 컬쳐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NOBLIAN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저작권자가 표시되어 있지 않은 모든 자료는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에 저작권이 있으며, 서면동의 없이는 어떠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NOBLIAN은 (주)호텔신라와의 계약에 의해 발행되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강령 및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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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Spring Delights

THE SHILLA 016


THE SHILLA SEOUL is offering its seasonal packages for the month of March to welcome the delightful spring together with your loved one. Enjoy a leisurely brunch with sweet melodies playing live at the lounge bar ‘The Library’ as the gentle spring sunshine streams through the window, or indulge in a sumptuous Room Service Signature Dinner Set in your room with a spectacular nightscape view of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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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ILLA 018


The ‘Spring Tea Brunch’ package features a delicious brunch menu with spring-flavored fragrant tea. Start your day with culinary delights at The Library where a variety of live music performances heighten the spring vibes on a spring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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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ILLA 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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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ILLA 022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In Room Delights’ package focuses on a relaxing and comfortable stay in the guestroom because the weather is not warm enough to do outdoor activities. Enjoy your sumptuous in-room dinner course and experience a perfect dinner date with your loved one chatting and laughing in the comfort of your room.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찬 기운이 코끝을 스치지만,

‘더 라이브러리’에서 선보이는 다채로운 라이브 공

한낮의 따스한 햇살이 봄이 왔음을 알린다. 겨우내

연이 봄날의 기분을 한껏 북돋워준다. 매일 오전부

말랐던 나무도 새싹을 틔우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

터 오후까지 클래식에서 재즈 등 다채로운 라이브

다. 저 멀리 남쪽에서는 봄의 개화 소식이 조금씩

공연이 라운지를 가득 메워 때로는 감미롭고 때로

들려온다.

는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 속에서 즐기는

서울신라호텔도 따스한 봄을 맞아 3월 1일부터 31

상큼한 브런치 메뉴로 성큼 다가온 봄을 소중한 사

일까지 소중한 사람과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람과 함께 즐겨보자.

있는 객실 패키지를 선보인다. 달콤한 브런치 메뉴

‘인 룸 딜라이츠’ 패키지는 여유롭고 풍성한 1박을

와 룸서비스 디너 세트로 봄의 미각을 깨워줄 ‘스프

객실에서 보내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링 티 브런치Spring Tea Brunch’ 패키지와 ‘인 룸 딜

아직은 선뜻 야외 활동을 하기 어려운 꽃샘추위로

라이츠In Room Delights’ 패키지를 마련했다. 고객

인해 아늑한 객실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며 휴식에

의 취향에 따라 감미로운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는

집중할 수 있다. 본 패키지에는 고객 취향에 따라

라운지 & 바 ‘더 라이브러리’에서 달콤한 브런치 메

메뉴 3종을 선택할 수 있는 풍성한 룸서비스 디너

뉴를 즐기거나 아늑한 객실에서 풍성한 룸서비스

세트가 제공된다. 애피타이저와 식사류 2종으로

시그너처 디너 세트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구성된 룸서비스 디너 세트는 레드 와인 1병이 함

따스한 봄을 만끽하기에는 향긋한 티와 브런치만

께 제공돼 맛은 물론 분위기까지 배가해준다. 객실

한 것이 없다. ‘스프링 티 브런치’ 상품은 ‘더 라이브

에서 소중한 사람과 편하게 웃고 이야기하면서 즐

러리’에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티 2

기는 식사는 도심 속 호캉스의 매력을 완벽히 느끼

잔과 브런치 메뉴가 제공된다. 브런치 메뉴는 와

게 한다.

플, 프렌치토스트, 팬케이크, 에그 베네딕트 중 2

서울신라호텔 ‘스프링 티 브런치’ 패키지는 비즈니

개를 선택하면 된다. 와플, 프렌치토스트, 그리고

스 디럭스 룸 1박, 더 라이브러리 스프링 티 브런치

팬케이크에는 제철 과일이 곁들여져 봄기운이 완

혜택(2인), 체련장Gym 및 실내 수영장 혜택(2인)

연한 브런치 메뉴로 손색없다. 봄날의 여유로움을

으로 구성된다. ‘인 룸 딜라이츠’ 패키지는 비즈니

만끽할 수 있는 향긋한 티는 프리미엄 티 브랜드

스 디럭스 룸 1박, 룸서비스 디너 세트(3종) 및 레

‘마리아쥬 프레르’ ‘포숑’ 등이 준비되어 취향에 따

드 와인 1병, 체련장 및 실내 수영장 혜택(2인)으로

라 선택할 수 있다.

구성된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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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 The Shilla Seoul

Suite Moment

다가오는 봄을 맞이하는 포근하고 따스한 호텔 패키지가

아침은 도심 속 호캉스의 매력을 만끽하기에 제격이다.

출시됐다. 서울신라호텔은 침실과 거실이 분리된 수페리

깃털처럼 포근하고 따스한 침구류를 갖춘 스위트 객실에서

어 스위트 객실에서 한층 쾌적하고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느긋하게 보내는 휴식은 진정한 힐링의 순간을 선사한다.

있는 ‘스위트 모먼트Suite Moment’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실에서 즐기는 시간이 좀 더 특별할 수 있도록 모엣샹동 로

있는 완벽한 하루를 보내자.

제 샴페인 하프 보틀(375mL) 1병도 제공된다.

한편, 모든 혜택을 한층 더 느긋하게 즐기려면 주말보다는

또 따스한 봄 햇살을 맞으며 즐길 수 있는 조식이 포함되어

평일에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평일 이용 고객은 주말보다

맛있는 아침 식사와 함께 싱그러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한적한 분위기에서 또 다른 여유를 발견할 수 있으며, 동일

조식은 서울신라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 또는 룸

한 혜택을 보다 합리적인 요금으로 누릴 수 있다.

서비스 아메리칸 블랙퍼스트 중 택할 수 있다. 더 파크뷰에

따스함을 선사하는 서울신라호텔의 ‘스위트 모먼트’ 패키

서는 중식·일식·양식으로 구성한 대표 메뉴부터 갓 구운

지는 수페리어 스위트 1박, 실내 사우나 입장 혜택(2인), 더

베이커리, 호텔 셰프가 즉석에서 만드는 홍콩의 건강식 콘

파크뷰 조식(2인) 또는 룸서비스 아메리칸 블랙퍼스트(2

지와 와플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메뉴가 제공된다. 객실에

인), 모엣샹동 로제 샴페인 하프 보틀(375mL) 1병, 체련장

서 좀 더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룸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Gym과 실내 수영장 혜택(2인)으로 구성되며, 3월 31일까

창밖으로 펼쳐진 서울의 전경을 바라보며 객실에서 즐기는

지 이용할 수 있다.

THE SHILLA 024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SHILLA SEOUL has launched the ‘Suite Moment’ package that features a relaxing stay in the suite with a range of benefits and a leisurely breakfast in a pleasant atmosphere.



LOUNGE • The Shilla jeju

Starry Night with Wine

따스한 봄소식은 남쪽의 아름다운 휴양지 제주에서 먼저 전해졌

등 별자리를 관측하기 어려운 기상 상황에서는 진행되지 않는다.

다. 제주신라호텔은 새봄을 맞아 훈훈한 봄바람이 부는 꽃길을 거

‘비밀의 정원’은 와이너리 투어 참여객이 프라이빗하게 와인의 맛

닐고 바다, 하늘과 맞닿은 쉬리벤치에서 별을 바라보며 와인을 무

과 향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장소로, 싱그러운 정원 속에 위

제한 즐길 수 있는 ‘스태리 나잇Starry Night’ 와이너리 투어를 진

치해 꽃 향과 과일 향이 나는 화이트 와인 3종을 봄밤의 정취와

행한다.

함께 즐길 수 있다. 와이너리 투어를 마무리하는 ‘플라워 테라스

스태리 나잇 와이너리 투어가 진행되는 6600㎡(약 2만 평) 규모에

가든’은 이국적인 야자수로 둘러싸인 야외 수영장을 한눈에 내려

이르는 호텔 정원은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 인스타그램에

다볼 수 있는 곳으로, 레드 와인을 시음하도록 마련했다. 플라워

게재할 만한)’ 장소로 인기 높은 쉬리벤치, 비밀의 정원, 플라워

테라스 가든은 매년 봄꽃으로 단장해 인증샷을 위한 투숙객의 발

테라스 가든을 돌며, 장소별 콘셉트에 맞는 와인 리스트를 구비해

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올해는 개관 30주년을 맞아 꽃뿐만 아

와인의 맛과 향뿐 아니라 분위기도 흠뻑 즐길 수 있다. 특히 프랑

니라 곧게 뻗은 ‘블루버드’ 나무를 추가해 숲속 정원에 온 듯한 느

스와 이탈리아뿐 아니라 칠레, 호주,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와인

낌을 가미했다. 플라워 테라스 가든에서는 프랑스, 칠레, 미국,

을 공수해 초심자는 물론 마니아도 와인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

호주 등 세계 유명 와인 산지의 레드 와인 5종을 비교하며 맛볼

록 마련했다.

수 있다.

‘바다와 하늘을 가장 가까이 만나는 곳’으로 준비된 ‘쉬리벤치’에

‘스태리 나잇’ 와이너리 투어는 3월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일

서는 청량감이 돋보이는 스파클링 와인 4종을 시음할 수 있다. 쉬

저녁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운영되며, 봄 패키지인 ‘스프링

리벤치 옆에는 매일 밤 9시 ‘별자리 관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블러썸’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와이너리 투어(2인)가 무

와인을 즐기며 별자리도 살펴볼 수 있다.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료로 제공된다. 패키지에는 객실 1박, 2인 조식(박당 1회), 스프링

무료로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고, 다만 구름이 많거나 우천

G.A.O. 프로그램(투숙 중 1회), 신라 에코백 1개가 포함돼 있다.

THE SHILLA 026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 1142)

THE SHILLA JEJU is offering the ‘Starry Night’ winery tour event. Enjoy unlimited wine while taking a leisurely stroll down the path carpeted with colorful flowers rustling in the gentle spring breeze, or sitting on the famous Swiri bench to gaze at the stars in the night sky.


커피를 아는 사람들의 최고의 선택, 드롱기

판매처 : 드롱기 컨셉스토어 강남 02-6080-0024, 드롱기 컨셉스토어 부산 051-746-0029, 전국 주요 백화점


LOUNGE • Shilla stay

Sweet Dream

따스한 봄기운을 타고 업무와 일상에서 집중력을 저하시키

로 꿀잠을 잘 수 있다. 기프트는 장식용 오브제이자 수면등

는 춘곤증과 나른함도 함께 찾아왔다. 춘곤증은 계절 변화

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니 수국 LED 무드등’, 부드러운 소

로 인한 생체 리듬 변화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추운 겨울에

재로 만들어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실크 핑크 안대’, 은은

익숙해져 있던 우리 몸의 신진대사 기능이 봄의 환경에 적

한 라벤더 향으로 깊은 잠을 유도할 수 있는 ‘라벤더 블라썸

응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낮 시간이 길

방향제’로 구성됐다.

어지면서 수면 시간은 줄어드는 반면 신체 활동은 증가하

‘신라스테이×비아케이 꿀잠 호캉스 힐링 에디션’ 패키지

는 것도 원인이 된다.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서는 가벼운 운

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패키지 구매 후 기프트와 함께

동, 비타민 섭취와 함께 무엇보다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

배송된 숙박권을 사용해 객실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신라스테이는 춘곤증과 만성 피

패키지 구성은 디럭스 더블 객실 1박, 비아케이 미니 수국

로에 시달리는 이들을 겨냥해 ‘꿀잠’으로 피로를 타파하고,

LED 무드등 1개, 비아케이 실크 핑크 안대 1개, 비아케이

생기 있는 봄을 맞을 수 있는 이색 패키지를 선보인다.

라벤더 블라썸 방향제 1개가 포함됐으며, 신라스테이 역

‘신라스테이×비아케이 꿀잠 호캉스 힐링 에디션’ 패키지

삼, 마포, 구로에서 3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

는 숙면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과 함께 호텔 객실에서 편안

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3월 30일까지 구매할 수 있으

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번 상품은 ‘카카오톡

며, 요금은 지점별로 상이하다.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패키지는 ‘LUCK & LOVE’의 테마로 무드등을

패키지 이용객은 신라호텔 수준의 고급 침구와 침대, 어메

비롯한 플라워 제품군을 디자인, 제조 및 유통하는 현대적

니티와 함께 쾌적한 휴식을 즐기고, 숙면에 도움을 주는 아

감성의 공예 디자인 브랜드 ‘비아케이 스튜디오’와 협업을

이템으로 구성된 ‘비아케이 스튜디오via K studio’의 기프트

통해 출시됐다.

THE SHILLA 028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SHILLA STAY(82 2 2230 0700)

To celebrate the arrival of spring, SHILLA STAY is offering its seasonal packages for those suffering from spring fever and chronic fatigue. Get a “good night’s sleep” to fight fatigue and welcome spring with open arms.



LOUNGE • Shilla MONOGRAM

A New Lifestyle Brand of The Shilla Hotels & Resorts

THE SHILLA 030


In April, The Shilla Hotels & Resorts’s upper-upscale hotel brand SHILLA MONOGRAM will open in Danang, Vietnam. SHILLA MONOGRAM Quangnam Danang is the first overseas hotel under the new brand as part of efforts to be a global hotel chain.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신라호텔이 드디어 글로벌 진출의 시작을 알렸다. 오는 4월, 베트 남 다낭에서 오픈하는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신라호텔의 새로운 어퍼 업스케일Upper Upscale급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의 첫 호텔이다. 이번 신라모노그램 오픈을 통해 신라호텔은 최고의 품격과 가치를 경험하게 하는 럭셔 리Luxury 브랜드 ‘더 신라THE SHILLA’와 어퍼 업스케일 브랜드 ‘신라모노그램SHILLA MONOGRAM’, 업스케일Upscale 호텔 ‘신라스테이SHILLA STAY’로 3대 호텔 브랜드 체계를 구축했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베트남 중부의 광남성 동부 해안 논누억 비치에 위치하고 있으며, 리조트형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로 지상 9층 건물에 객실 총 309개와 아웃도어 풀, 라운지 등 특별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시설을 갖췄다. 객실별로 발코니를 설치해 호텔 내·외 부 전경을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신라호텔의 이름을 단 첫 해 외 호텔이기에 식음업장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총 4개 식음업장이 운영되며, ‘모노그 램’의 앞 글자를 따 ‘M’으로 식음업장 이름을 지었다. 양식, 한식, 베트남식 등 다양한 메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SHILLA MONOGRAM(84 235 3949 779)

뉴를 뷔페식으로 선보이며 조식 장소로도 활용될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다이닝 M’, 풀사이드 레스토랑 ‘비스트로 M’, 로비 라운지 ‘바 M’과 ‘풀 바Pool Bar’ 등으로 구성됐다. 또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패밀리풀과 어덜트풀, 키즈풀, 유아풀로 총 4개 수영장이 운영 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온수풀로 운영하기 때문에 겨울철은 물론 선선해지는 밤에도(오 후 10시까지)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스위밍’을 도입했다. 베트남 다낭은 전 세계인이 찾는 휴양지인 만큼 ‘신라모노그램’은 어느 국적의 여행객도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정립하고 있다. 한국인의 정情 문화와 국제적 감각이 융화된 신라호텔의 고객 서비스로 호주와 동남아시아 등 여행객을 맞을 예정이다. 또 신라모노그램은 베트남 다낭을 필두로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10여 도시에 진출 할 계획이다. 신라호텔은 2021년 글로벌 기업이 진출해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새너제이 (산호세)에 200여 객실 규모로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 새너제이’를 오픈할 예정이며, 인도네시아 발리 등에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Noblian 031


P L E AS U R E • s t yl e

Flowers on Canvas

(From The Top) 데이지 꽃 모티프 패턴이 눈길을 사로잡는 실크 소재 셔츠는 VALENTINO 잔잔한 플로럴 무늬와 퍼프 소매가 빈티지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블라우스는 ISABEL MARANT ÉTOILE 화사하게 핀 장미 정원을 그대로 담은 듯한 여성스러운 시폰 소재 블라우스는 Blumarine

THE SHILLA 032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VALENTINO(82 2 543 5125) ISABEL MARANT ÉTOILE(82 2 516 3737) Blumarine(82 2 3449 5973)

The season of flowers has come. Perfect to wear during spring, floral blouses give a nod to the season’s festive mood. Add some vitality to your spring wardrobe with floral prints.


P L E AS U R E • BE A U TY

Poised and Calming Blue

benefit(82 80 001 2363) VDL(82 80 023 7007) GIVENCHY(82 80 944 9500) SHISEIDO(82 80 564 7700)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GIORGIO ARMANI(82 80 022 3332)

The beauty pouch for spring 2020 is all about Classic Blue. Suggestive of the sky at dusk, the rich and self-assured blue hue makes a dramatic or simple statement makeup look with feelings of tranquility.

(Clockwise From The Left) 블루 피그먼트를 함유해 피부의 노란 기와 다크닝을 화사하게 보정해주는 쿠션 파운데이션 디자이너 메시 쿠션 GIORGIO ARMANI 가벼운 에어로 입자 성분이 처짐 없이 속눈썹을 풍성하게 연출해주는 컬러 마스카라 배드갤 뱅 마스카라 #브라이트닝 블루 benefit 미세한 블루 펄 베이스가 빛을 다각도로 반사해 입체적인 윤광 피부를 선사하는 수분 프라이머 부스트 프라이머 팬톤20 VDL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푸른색 계열 컬러로 구성한 아이섀도 팔레트 프리즘 콰트로 #에큠 GIVENCHY 발색력이 뛰어나 아이섀도, 라이너, 브로로 사용 가능한 멀티 아이 메이크업 제품 카잘 잉크아티스트 #군조 블루 SHISE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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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L EAS U RE • guy

Super Versatile White Sneakers

THE SHILLA 034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82 2 6905 3924) S.T. Dupont Shoes(82 2 3479 1620)

(Clockwise From The Top) 뉴스페이퍼 프린트를 담은 투명 메시 케이스가 돋보이는 클래식한 실루엣의 하이 톱 스니커즈는 Dior Men 사이드 솔에 브랜드 시그너처 네이밍으로 포인트를 더한 로 톱 스니커즈는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군더더기 없는 화이트 가죽과 차분한 컬러의 라이닝 포인트가 조화로운 슬립온 스니커즈는 S.T. Dupont Shoes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Dior Men(82 2 3480 0104)

Simple white sneakers go with everything. They match everything in your wardrobe and can easily be dressed up or down for any occasion. You can wear them to the office, on the weekends, or even on a night out.


P L EAS U RE • E v e n t

Wait until Spring Comes In February when the snow was still fluttering down, a number of brands held some events before spring arrives. Catch up on the latest news and events filled with warmth amid the cold snap.

clé de peau BEAUTÉ

CHANEL

HERMÈ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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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clé de peau BEAUTÉ(82 80 564 7700) CHANEL(82 80 200 2700) HERMÈS(82 2 544 7722)

때늦은 눈발이 흩날리던 지난 2월, 다양한 브랜드에서 봄

은 사이즈의 모자가 더해진 실루엣은 우아하고 경쾌한 느

을 준비하는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차가운 겨울 속 따스

낌을 자아낸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데이 및 나이트 의상

한 온기로 가득했던 현장 속으로 가보자.

모두 심플함과 균형 잡힌 볼륨이 잘 드러난다. 플라운스

빛을 열어 아름다움을 완성하는 열쇠, 끌레드뽀 보떼는 지

칼라와 커프스가 달린 재킷과 짧은 스커트로 트위드 슈트

난 1월 29일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라 크렘므’의 여덟 번

를 재해석했다. ‘19백’을 프린팅 실크 트윌 소재를 사용해

째 에디션을 선보이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라지 사이즈로 만들어 선보이는가 하면, ‘11.12백’은 다시

라 크렘므의 역사와 업그레이드된 제품의 기능에 대한 설

금 트위드 소재로 돌아와 슈트 의상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

명을 듣고 제품을 체험해보는 일정이 진행되었다. 갤러리

다. 이번 컬렉션의 실루엣은 생동감 넘치는 도시 여성의

에서는 라 크렘므가 단 하나의 마스터피스일 수밖에 없는

분위기를 풍기고, 결코 이전과 같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샤

이유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끊임없는 성분과 기

넬만의 고유한 매력을 뽐내며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무심한

술의 개발, 선택된 연구원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텍스처

우아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화려하게 빛나는 주얼리 같은 패키지, 이 모든 것

에르메스의 2020 S/S 컬렉션 액세서리 프레스 프레젠테이

이 라 크렘므에 오롯이 담겨 있었다. 또 우수한 성분을 위

션이 지난 2월 6일,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에서 진행되었

해 얼마나 노력하는지에 대한 스토리를 볼 수 있는 증강현

다. 올해의 에르메스 테마는 ‘끊임없는 혁신HERMÈS In

실(AR)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히스토리 존에서는 40년

The Making’으로, 에르메스만의 혁신적인 컬렉션을 선보

간 혁신의 지표이자 하이엔드 토털 안티에이징 크림을 대

였다. 이번 시즌의 에르메스 여성 유니버스 중 주목할 백

표하는 라 크렘므의 8번의 레노베이션 변천사를 확인할

컬렉션은 독창적인 형태가 돋보이는 ‘쉔 당크르백’과 ‘인-

수 있었다. 특히 제품에 빛을 비추면 360도로 반사하는 아

더-룹 범백’이다. 쉔 당크르백은 쉔 당크르 링크의 무늬

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빛의 방’이 포토존으로 인기를

여러 개를 하나의 가죽으로 이어지게 커팅하고, 이를 또

끌었다. 끌레드뽀 보떼의 마스터피스 라 크렘므는 1982년

다른 쉔 당크르 링크의 무늬로 표현되는 가방의 바닥과 구

론칭한 이래 끌레드뽀 보떼 피부 과학 연구소의 끊임없는

조적으로 이어 완벽한 연결감을 보여준다. 쉔 당크르 무늬

열정과 연구 개발을 기반으로 탄생한 하이엔드 토털 안티

가 앞뒤로 스티치된 인-더-룹 범백은 여성용 범백으로

에이징 크림이다.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길이 조절과 탈착이 가능한 스트

같은 날, 샤넬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랩과 고리 모양을 한 편리한 스냅 후크 덕분에 이 가방은

열린 2020 S/S 레디투웨어 컬렉션을 선보이는 프레젠테이

벨트백, 체스트 크로스백과 클러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션을 청담동 샤넬 플래그십 부티크에서 진행했다. 2020

할 수 있다. 이번 시즌 가장 혁신적인 소재를 활용한 기술

S/S 레디투웨어 컬렉션은 샤넬의 아티스틱 디렉터 버지니

공법을 집약해 보여주는 여성용 팔찌 ‘알루미늄 선셋’은 가

비아르Virginie Viard가 파리의 지붕들을 보고 떠올린 ‘누

볍고, 스크래치가 나지 않는 소재로 내구성이 높고 컬러감

벨바그’의 분위기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세버그>에서 진

이 선명하다. 에르메스의 시그너처 컬렉션 중 하나인 실크

세버그의 인생을 연기한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당시 가브

컬렉션 역시 새로운 기술로 놀라움을 선사했다. 에르메스

리엘 샤넬이 디자인한 옷을 입고 연기한 배우들의 모습에

에서 처음 선보이는 더블 페이스 스카프는 2가지 다른 디

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보석 장식을 가미하거나 모조

자인이 양면에 프린트되어 있다. 이 외에도 홈 컬렉션은

장식을 넣은 스트랩이 달려 있거나 플랫 형태면서 투톤 컬

에르메스 고유의 견고함이 보이는 오브제, 트레이, 플래

러를 이루는 샌들로 포인트를 주고, 간간이 눈에 띄는 작

드, 비치라인 등과 아기를 위한 다양한 제품도 선보였다.

Noblian 037


H U BLOT

bo a r d

LVMH Watch Week Dubai 2020

Creative Future of HUBLOT

워치메이킹 역사의 새 시대를 열다

인공. 빅뱅 탄생 15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선보이는 빅뱅 인테그랄은 위블

지난 1월 ‘불가리 리조트 두바이BVLGARI Resort Dubai’에서 개최된

로의 시그너처 디자인 코드와 차별화된 독창성이 충실히 반영되었다. 중

‘LVMH Watch Week Dubai 2020’은 워치메이킹 역사의 새로운 시간을

앙과 양 측면에 위치한 링크 3개는 브레이슬릿과 같은 익숙함을 돋보이게

만들어가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눈부신 랑데부였다. 불가리BVLGARI, 위

하며, 에지와 푸셔가 통합된 케이스와 컷아웃 디자인이 매력적인 디자인

블로HUBLOT, 태그호이어TAG Heuer 그리고 제니스ZENITH. 이 4개의

을 완성했다.

메종Maison이 LVMH 매뉴팩처의 비교 불가한 전문성과 감각을 여실히

일체형 브레이슬릿의 고유한 디자인 코드를 탑재한 빅뱅 인테그랄 컬렉

보여주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 것. LVMH 워치메이킹 부문의 CEO이자

션은 빅뱅 인테그랄 티타늄, 빅뱅 인테그랄 킹 골드, 빅뱅 인테그랄 올 블

태그호이어 CEO인 스테판 비앙키Stephane Bianchi, 불가리 CEO 장

랙으로 선보인다. 빅뱅 인테그랄 올 블랙은 500피스만 한정 생산하는 리

크리스토퍼 바뱅Jean-Christophe Babin, 위블로 CEO 리카르도 과달

미티드 에디션이다.

루페Ricardo Guadalupe, 그리고 제니스 CEO 줄리앙 토나레Julien Tornare가 참석했다. 위블로는 탁월한 힘, 창의성과 혁신의 정수를 담은

BIG BANG SANG BLEU II LIMITED EDITION

뉴 워치 시리즈로 빛나는 시계 역사의 미래를 제시했다.

손목 위에서 빛나는 완벽한 예술, 진정한 조각으로 불리는 ‘빅뱅 상 블루 II’가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선구적 아티스트 맥심 플레

BIG BANG INTEGRAL

시아-부쉬Maxime Plescia-Buchi의 예술을 다이얼로 그대로 옮겨놓은

위블로 빅뱅은 2020년 가장 혁신적인 신제품을 선보인다. 케이스에 링크

빅뱅 상 블루 II는 ‘시간을 알려주는 조각품’이라는 콘셉트를 그대로 실감

를 결합한 최초의 일체형 메탈 브레이슬릿 워치 ‘빅뱅 인테그랄’이 그 주

할 수 있는 아트피스다. 새롭게 선보이는 빅뱅 상 블루 II는 상 블루 타투

THE SHILLA 038


EDITOR HELENA

Distinguished by technical and aesthetic excellence with unrivaled expertise, HUBLOT is the symbol of pioneering innovation and groundbreaking creativity in watchmaking industry. Let’s see how the Swiss brand is looking to the future.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잉크와 같은 블루 컬러로 만든 다.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기하학적인 패턴의 핸즈와 베 젤, 케이스 사이로 블루 컬러의 다이얼과 스트랩이 매력 적이다. 빅뱅 상 블루 II 리미티드 에디션은 킹 골드와

BIG BANG INTEGRAL TITANIUM

BIG BANG SANG BLEU II LIMITED EDITION KING GOLD

티타늄 소재로 선보인다. SPIRIT OF BIG BANG MECA-10 위블로의 변함없는 스테디셀러 메카-10이 빅뱅의 디자 인과 만났다. 빅뱅 메카-10 매뉴팩처 칼리버에 10일간 의 파워 리저브 성능을 도입하고, 빅뱅 45mm 컬렉션을 상징하는 ‘배럴’ 디자인이 결합해 진정한 위블로 컬렉션 을 완성했다. 원형의 매뉴팩처 HUB1201 메카-10 칼리 버를 스피릿 오브 빅뱅의 ‘배럴’ 디자인과 결합하기까지 엔지니어는 전체적인 무브먼트 구조를 재구성하는 작업 을 반복하며 도전했다. 그리고 마침내 기술적인 측면에 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미학적인 측면에서 이상적인 균형을 이룬 공간 배치에 성공했다. ‘스피릿 오브 빅뱅 메카-10’은 티타늄과 블랙 세라믹, 위블로 킹 골드의 소 재로 선보이며, 위블로가 세계 최초라는 기록을 남긴 골 드와 결합한 러버 스트랩이 탑재되었다. SPIRIT OF BIG BANG RAINBOW 2020년 스피릿 오브 빅뱅이 무지갯빛 광채로 더 빛나게 되었다. 섬세한 컬러의 킹 골드 케이스에 라운드와 바게 SPIRIT OF BIG BANG MECA-10 BLACK MAGIC

트 컷 젬스톤을 세팅한 ‘스피릿 오브 빅뱅 레인보우’ 컬 SPIRIT OF BIG BANG RAINBOW 39 mm

렉션이 그 주인공이다. 42mm 모델은 89개 컬러 젬스톤

Noblian 039

세팅, 166개 다이얼 젬스톤 세팅 케이스, 54개 바게트 컷 젬스톤 세팅 베젤이 돋보이며, 39mm 모델은 다이얼 에 사파이어, 루비, 토파즈, 차보라이트, 아메시스트 등 총 431개의 컬러 젬스톤 세팅으로 눈부신 광채가 빛을 발한다. 멀티 컬러 앨리게이터 스트랩도 아름다운 빛과 컬러로 돋보이는 스피릿 오브 빅뱅 레인보우 컬렉션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T. 82 2 777 9005


H E R I TA G E

Trams Traveling through Time The trams running on the streets of Seoul operated between 1899 and 1968. The Seoul Museum of History and the Korea Electric Power Corporation (KEPCO) are now jointly holding a special exhibition titled <The Trams of Seoul>, shedding light on the 70-year history of trams. To commemorate the 120th anniversary of the opening of tramway in Seoul, this exhibition highlights the history of trams running through the city, giving visitors a glimpse into how trams changed the urban landscape and people’s daily lives.

THE SHILLA 040


해방 직후 전차에 매달린 사람들, 이경모 촬영, 이승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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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7년 8월, 고종은 연호를 광무光武로 고치고, 9월에는 원구단圜 丘壇을 세웠다. 그리고 그해 10월 12일 황제 즉위식을 올리고 국호 를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변경했다. 혼란의 정국, 어두운 시대상 을 벗어나기 위한 고종의 노력 중 근대화로 향하는 시도가 있었으 니, 바로 전기와 전차다. 1898년 경성에는 한성전기회사漢城電氣會社가 거리에 전신주를 설치하면서 가로등불이 거리를 밝히고, 전깃줄을 따라 전차가 달리 게 되었다. 한성전기회사를 개업한 콜브란Collbran과 보스트위크 Bostwick는 고종 황제에게 홍릉 행차 시 전차를 이용하면 재정 낭비 와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득해 전차 허가를 받았다는 이야기 가 전해진다. 전차 사업은 황실의 투자까지 받으면서 공사를 시작, 서대문에서 종로, 동대문을 거쳐 청량리에 이르는 길이 약 8km의 단선 전차선이 설치되었다. 그리고 1899년 5월 4일 흥인지문 앞에서 대한제국의 첫 전차 개통

전차 시간표, 1899년, 한국전력공사 전기박물관 소장

식이 거행되었다. 서울 전차 역사의 시작은 아시아에서는 일본 교 토에 이은 두 번째이고, 철로를 따라 달리는 전차는 당시 세계적으 로도 근대화된 서양 문물이었다. 전차는 40인승 차량 8대와 황실 전 용 귀빈차 1대로 구성되었으며, 모든 사람에게 환영받았다. 지방에 서도 전차를 타기 위해 상경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등 인기를 얻자 운행 구간을 늘리게 된다. 1899년 경성 시내 곳곳을 누비던 전차는 이후 1968년의 서울까지 쉬지 않고 달렸다. 서울역사박물관과 한국전력공사가 공동으로 전차 70년의 역사를 다룬 기획 전시 <서울의 전차>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차 개통 120주년을 맞아 서울을 달린 전차의 운행 역사 및 전차로 인해 바뀐 도시의 모습,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1900년의 전차 노선도와 요금표, 한국전력공사 전기박물관 소장

이채연 등 개화파들이 보스트위크에게 보낸 개원절 경축회 예식 초청장 1898년, 한국전력공사 전기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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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적선동 전차 정류장, 1930년,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일제강점기에 경성을 달렸던 전차, 1929년 이후, 안명진 소장 한성을 달렸던 대한제국기 전차_황실용 전차 내부, 이돈수 소장 전차 인수식, 1966년,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서울, 1950~60년대, 한영수 촬영,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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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위부터 시계 반대 방향) 숭례문을 지나가는 군인들, 한국전력공사 전기박물관 소장 소의문에서 독립문 쪽을 바라본 전경, 한국전력공사 전기박물관 소장 돈의문을 지나는 전차, 1915년 이전,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훼철되고 있는 숭례문, 1907년,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경복궁 영추문 앞 전차 선로와 무너진 담장, 1923년,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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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를 타고 있는 학생들, 1930년,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역사문화원 소장


서울의 전차 - 근대로의 질주

보스트위크의 사진첩, 서울 전차의 역사를 담다

전시의 1부 ‘근대로의 질주’에서는 근대화의 첨병으로 인식된 전차

이번 전시는 한국전력공사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기획전으로, 주목

의 도입 과정을 보여준다. 전차는 고종이 명성황후의 능이었던 홍

할 만한 자료가 함께 전시되어 의미를 더한다. 대한제국에 최초의

릉으로의 행차를 쉽게 하기 위함이었으나, 보다 근본적인 도입 배

전차를 들여온 보스트위크의 사진첩이 그것이다.

경은 대한제국이 국가 차원에서 추진한 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목적

보스트위크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나 철도 건설 교육을 받은

이 더 컸다. <고종실록>에는 “전차의 철로는 운반을 편리하고 빠르

인물로, 헨리 콜브란과 함께 ‘콜브란 보스트위크 상사’를 차리고 대

게 해 백성과 나라에 이익을 주려는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경

한제국기의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경인철도 사업 때문에 한국에

인철도 정거장과 한강변으로 이어지는 대한제국기 전차 노선은 이

들어와 있던 이들은 미국 대사 호러스 앨런의 알선으로 한성의 전차

런 고종의 의지를 보여준다.

부설 사업을 청부받았다. 한성전기회사는 명목상으로는 민간 회사

2부 ‘궤도와 바퀴는 사람들의 발이 되어’는 전차로 인해 변형되는 도

였지만, 고종의 전액 출자로 세워져 황실 회사로 기능했다. 그러나

시와 사람들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전차는 단순히 새로운 교통수단

이후 전기 회사는 재정이 악화되어 한-미 합자 회사인 한미전기회

을 넘어 500년 동안 한성부의 도심을 둘러싸고 있던 한양 도성과 궁

사로 전환되었고, 1909년 콜브란이 회사를 일본에 매도하면서 사라

궐의 중심 역할을 변화시켰다. 전차 노선을 중심으로 사람이 몰리

지고 말았다.

면서 상권이나 새로운 중심가가 생겼다.

보스트위크의 사진첩에는 국내에서 그동안 확인할 수 없던 희귀 자

전차는 사람들의 의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요금을 내면 남녀는

료가 포함돼 있다. 1899년 당시의 전차 시간표와 노선표, 전차 티

물론 신분의 차이 없이 누구나 평등하게 같은 공간을 이용할 수 있

켓, 사진 등 도입 당시 전차에 대한 정보를 세밀하게 얻을 수 있는 자

었다. 전차를 타기 위해 시·분 단위의 정확한 시간 관념도 생겨났

료는 물론, 다양한 국내외 사진도 포함되어 귀중한 의미를 갖는다.

다. 밤 11시까지 운행하는 전차와 전등 덕분에 사람들의 활동 시간

이 자료들은 배재대학교 오진석 연구팀에서 한국전력의 대한민국

도 늘어나게 된다. 조선에서 대한제국을 거치며, 근대로 향하는 시

전기 역사 뿌리 찾기의 일환으로 발굴한 자료다. 이들의 노력으로

기에 전차의 역할이 더욱 빛나는 이유다.

2017년 보스트위크의 외손녀인 웬디 새들러 등에 의해 한국전력공

한편 일제강점기에 전차 노선은 일본인의 거주지나 관공서 위주로

사에 무상으로 기증되었다. 사진첩에는 대한제국 초기 전차에 대한

들어서게 되었다. 그러나 전차는 여전히 경성 사람들의 가장 중요

희귀 자료를 포함해 1890년 초부터 1904년, 1920~22년에 해당하

한 교통수단으로 다양한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생활의 일부였

는 희귀한 서울 사진이 다수 담겨 있어 관람객을 매료시킬 것이다.

다. 이 시기의 소설 속 전차의 묘사, 노래 속 전차 에피소드는 당시

한편, 한국전력공사 기록관 문서 중 1960년대 전차 내부에 부착된

전차의 모습을 생생히 느끼게 한다.

광고를 복제, 서울역사박물관 야외 전시장에 있는 381호에 재현해

3부 ‘70년 운행의 종료’는 해방 이후 서울 인구의 폭발적 증가를 이

발길을 멈추게 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서울역사박

기지 못하고 도태된 전차가 결국 운행 종료를 맞는 이야기를 담아냈

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0년 3월 29일까지 열린다. N EDITOR HELENA COOPERATION SEOUL MUSEUM OF HISTORY(82 2 724 0274)

다. 광복 후에도 전차는 여전히 ‘시민의 발’이었다. 한 해 시민 50만 여 명이 전차를 이용했고, 전성기인 1950~60년대에는 무려 72개 역에 전차 200여 대가 서울을 누볐다. 이후에도 서울은 계속 팽창했지만 전차 궤도는 그를 따라갈 수 없었 고, 버스가 시민의 발인 전차의 자리를 점차 따라잡으면서 결국 1968년 전차는 운행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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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차되고 있는 전차, 1968년, 이혜은 소장

전차 운행 중지의 결정타였던 세종로 지하도 공사, 1966년,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전차 광고지, 1960년대, 한국전력공사 인사처 기록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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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nonymous Design, Anonymous Objects Honored with the ‘Compasso d’Oro’, the most prestigious Italian award for Industrial Design, nine times, Achille Castiglioni is recognized as one of the most prominent and influential figures in 20th-century Italian design. The designer’s original art works, which marked the history of Italian design, were designated as national cultural properties by the Italian government. Based on the “anonymous design” philosophy, his designs were inspired by everyday things and made use of ordinary materials.

Portrait of Achille Castiglioni (photo by J.B. Mondino, c. Flos)

THE SHILLA 048


‘ARCO’, 1962 Designed by Achille, Pier Giacomo Castiglioni(c.ph Zoe Ghertner)

‘Cumano’, 1977 Designed by Achille Castiglioni(c. Zanotta S.p.A)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카스틸리오니> 전시장 말미의 벽에 이

한 것인지, 무슨 용도인지가 더 중요한 물건이다. 필요와 용도에

런 문구가 적혀 있다. “디자이너는 궁금해야 합니다.” 아킬레 카

맞춰 변화한 형태가 디자인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와 관련된 그

스틸리오니Achille Castiglioni는 물건의 쓰임에 주목한 디자이너

의 일화를 카스틸리오니의 제자이자 이번 전시의 공간 기획을 맞

다. 물건의 용도를 재해석하고, 물건이 실제로 쓰이는 구체적인

은 이코 밀리오레Ico Migliore와 마라 세르베토Mara Servetto가 회

용도를 가정해 디자인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의 일상에 새로운

상했다. “그의 준비 작업은 마치 의식Ritual 같았어요. 늘 익명의

감각과 위트를 불어넣었다. 이번 전시가 그의 디자인을 소개하는

오브제를 가방에 넣어왔죠. 수업을 위해 매번 가방에 어떤 오브

것에 그치지 않고 그의 창의적인 사고 과정에 많은 부분을 할애

제를 넣을지 선택하는 과정이 있었던 거예요. 가방에서 가위를

한 이유다. 전시는 카스틸리오니의 세계, 카스틸리오니와 밀라

꺼내 먼저 보여주면서 학생들을 놀라게 했고, 사전을 펼치고 물

노, 창조의 과정 등 총 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창조의

건의 정의를 찾아보는 등 수업을 위한 그만의 스토리보드가 있었

과정에는 익명의 디자인과 레디메이드, 형태-기능, 전시 디자인

죠. 글라스 디자인을 의뢰 받으면 사전에서 가장 먼저 물건의 정

으로 나뉜다. 카스틸리오니가 어떤 방식으로 사물에 접근하고 어

의부터 찾았어요. 오브제의 일반 개념을 확인하고 디자인을 시작

떤 발상으로 디자인했는지를 보여준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익명의

했죠.”

전시 코너다. 안경, 가위, 신발 등 일상적인 물건이 군을 이뤄 전

이런 사물의 개념과 ‘익명의 디자인Anonymous Design’은 카스틸

시되어 있다. 아주 단순한 형태의 미용 가위와 양털 가위도 놓여

리오니의 디자인 철학을 꿰뚫는 주요 단어다. 전 세계에 1500만

있는데, 미용 가위는 쓰임에 맞게 가볍고 날렵한 형태다. 양털 가

개 이상 팔린, 누가 디자인했는지 전혀 중요하지 않은 ‘롬피트라

위는 반대로 튼튼하고 두툼하다. 이 가위들은 카스틸리오니가 디

타 스위치ROMPITRATTA Switch’에 그런 철학이 가장 잘 녹아

자인한 제품이 아니다. 작자 미상의 오브제다. 누가 디자인했는

있다. 그는 생전에 이런 말을 했다. “내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지, 누가 만들었는지보다는 사용자가 누구인지, 어떤 필요에 의

제품은 형 피에르 자코모와 함께 30년 전에 디자인한 전기 스위

Noblian 049


“What he did to prepare a lecture was something of a ritual. He always brought an anonymous object to class. Before that, he had to choose what object to put in his bag before coming to class. This was his ritual. He was focused on his individual work, but he also took an active part in training his students. He gave them more than just “book knowledge”. For his lecture, he brought teaching materials like slide transparencies or anonymous objects to class. Putting them in his bag beforehand was one of his rituals.” - Ico Migliore

Achille Castiglioni Exhibition Installation View

THE SHILLA 050


치다. 대량생산되었고 형태적인 매력 때문에 구매되고 있지만,

관찰한 후 여러 부분을 조합해 새로운 쓰임새로 만들어내는 ‘리디 자인Redesign’ 방식은 그가 활동한 시대의 예술가인 마르셀 뒤샹

딱 맞고 스위치도 잘 눌린다.” 이 스위치는 어떤 전선에도 물릴

의 ‘레디메이드Ready-made’ 개념의 연장선이자 기존 오브제에

수가 있고, 사용하기 간편하며, 어느 공간에든 어울린다. 그리고

대한 호기심 어린 관찰력에서 비롯한 결과다. 그는 한쪽 눈을 가

사용자에게 디자이너를 티 내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의 디자인임

린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이 역시 두 눈이 아니라 한쪽 눈으로만

을 알 수 있는 제품이 있다. 사물의 개념과 실제 용도를 새롭게 해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에 대한 표현의 일부였다.

석하고 여기에 위트를 더한 디자인 중 하나인 자노타의 ‘셀라 의

‘아르코 플로어 램프’는 어떻게 보면 이런 익명의 오브제와 리디

자Sella Stool’를 통해서다. 1960년대에 아킬레 카스틸리오니와 그

자인을 후대에 반복되고 재생산되도록 기여한 제품이다. 거실에

의 형 피에르 자코모가 협업한 디자인으로 기성 자전거 안장과

서 무언가 읽기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고안했다. 천장 조명의

프레임, 반구형 하단부를 결합해 앉는 행위와 움직이는 행위가

역할을 하면서도 움직일 수 있는 스탠드 조명으로 고안한 첫 번

동시에 가능한 행동 방식을 만들었다. 이 제품에는 당시 이탈리

째 디자인이다.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아킬레 카스틸리오

아 가정의 문화적인 부분이 반영되어 있다. 그 무렵 이탈리아 가

니의 대표작 중 하나인데, 길이 2m가 넘는 커다란 아치는 천장

정집은 복도가 좁았고, 전화기는 대체로 복도에 걸려 있었다. 전

조명처럼 거실을 빛으로 채우고 대리석 지지대의 구멍에 막대를

화 통화를 하려면 공중전화처럼 서서 통화할 수밖에 없었고, 전

넣으면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 있는 스탠드 조명 역할도 겸한다.

화 요금마저 비쌌다. 수화기를 들고 연인과 통화하면서 서성이거

그리고 그의 이 디자인은 다양한 방식으로 복제되어 우리 주변에

나 몸을 꼬고, 움츠릴 수 있는 동시에 오랫동안 앉아 있기는 불편

서 흔히 볼 수 있는 조명의 형태로 자리 잡았다. 그의 가장 유명한

해서 통화를 빨리 끊도록 만든다. 기존 제품을 새롭고 특정한 용

조명이 누군가의 아이디어에서 다시 또 다른 이의 아이디어로 넘

도로 바꾼 디자인이다. 이는 플로스의 ‘토이오 램프Toio Lamp’도

어가는 익명의 디자인이 된 것이다. 이번 전시의 벽면에 붙어 있

마찬가지다. 300W짜리 미국산 자동차 헤드라이트를 육각형의

는 또 다른 문구는 이렇다. “누가 디자인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가는 기둥 위에 얹어 제작했다. 이렇게 이미 존재하는 오브제를

쓰임새 있는 물건이어야 한다는 게 중요해.” N

WRITER Ahn Sangho COOPERATION art-mining(82 2 3775 3388)

이 디자인을 누가 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이 없다. 손에

Achille Castiglioni Exhibition Installation view

Noblian 051


THE SHILLA 052

Galería Ruth Benzacar, Buenos Aires, 2019, ©Iasparra, courtesy Galería Ruth Benzacar

Coming Soon 가변설치, 오일 페인팅, 나무 프레임, 카펫, 나무, 브라켓 조명, 문, 2019

G a l l e ry

LEANDRO ERLICH: Both Sides Now


Changing Rooms 가변 설치, 나무, 금색 프레임, 거울, 스툴, 커튼, 카펫, 조명, 2008 MORI Art Museum, Tokyo, 2017 ©Hasegawa Kenta, courtesy Mori Art Museum

Leandro Erlich (born 1973 in Argentina) is an internationally exhibited Argentine contemporary artist whose work has been widely acclaimed for both its originality and popularity. He creates incredible installations drawn from everyday environments that play with optical illusions using mirrors and water. His works come alive as they allow viewers to physically experience contemporary art and be fully immersed in it. <Leandro Erlich: Both Sides Now>, currently on view at BukSeoul Museum of Art, goes beyond examining his central theme of ‘perception’, further questio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ther’. Conflicting ideas such as fiction versus reality coexist in Erlich's humorous and witty works. His works reimagine perceptions through reflections as they make visitors question whether what we see is real. He upsets common perceptions and explores the concept of heterotopia such as ‘the illusion and the real’ or ‘the imaginary and the truth’. Presented in four halls of the museum, the exhibition begins with “Coming Soon”, which is a room filled with 13 movie posters, designed and painted by Leandro Erlich, using his Noblian 053


THE SHILLA 054

EDITOR HELENA COOPERATION SeMA(82 2 2124 5248)

(L)The Cloud(South Korea), (R)The Cloud(North Korea) (each) 205cm×67cm×199cm(W×D×H), 유리에 세라믹 인쇄, LED 조명, 나무 비트린, 2019 ©Leandro Erlich Studio

Elevator Maze 338cm×292cm×260cm(W×D×H), 혼합재료, 2011 CCK, Buenos Aires, 2016, ©Leandro Erlich Studio


Car Cinema 가변 크기, 모래 자동차, 비디오 프로젝터, 스피커, 2019 ©Leandro Erlich Studio

The View 가변 크기, 비디오 설치, 55“ 모니터, 나무, 1997 MORI Art Museum, Tokyo, 2017 ©Hasegawa Kenta, courtesy Mori Art Museum

previous works as motifs. His installation ‘In the Shadow of the Pagoda’ is inspired by the story of a stone pagoda, a national treasure of Korea. By recreating the story’s image of the shadow in physical space, the artist paradoxically highlights the instability of human perception. In this reflected image of a pagoda, he evokes the imperfection of perception by blurring the lines of reality. The installation spreads over the first and second floors of the gallery space, allowing visitors to see the pagoda from inside and outside the pond, with a physical upside-down double of the pagoda underwater. Visitors can look at the pagoda above the pond or inside the pond. The idea of shadow of this pagoda is the proof of existence of the pagoda itself. The existence of the shadow or reflection is in the world of our perception, but makes the boundaries between the ‘Subject’ and the ‘Other’ ambiguous through surrounding relationships. The finale of the exhibition is ‘The Cloud (South Korea, North Korea)’, a sculptural piece that shows the artist’s interpretation of the two Koreas expressed through two clouds each in the shape of North Korea and South Korea. Leandro Erlich provides new dimensions of experience, portraying his recurring theme of the contrast between existence and nonexistence and the real and the reflection. Highlighting the artist’s distinct sense of humor and brilliant imagination that push the boundaries of reality, <Leandro Erlich: Both Sides Now> will offer visitors a unique opportunity to have a new aesthetic experience and dive into the forefront of contemporary art. The exhibition runs through March 31, 2020 at SeMA, Buk Seoul Museum of Art in northern Seoul. N Noblian 055


Mod e • Fa s h i o n

Pastels Full of Life and Warmth

MARC JACOBS The Snapshot Airbrush is a small camerastyle bag in airbrushed Saffiano leather with adjustable crossbody strap. The iridescent palette of pink, yellow and green catches the eye. Versatile and practical, it can complete any spring look from everyday wear to travel attire.


Keep away from dark and dull shades. Spring is in the air and warm weather is only weeks away. An ethereal palette of pastel blooms celebrates the coming of spring. Start a new season with the optimistic collection of bags and shoes in a nuanced range of soft pastel hues.

JIMMY CHOO Embellished with frothy ostrich feathers and a trim of sparkling crystals, Aeva flat in pale mint suede is a statement pair that will never go unnoticed. It brings glamour to spring looks without compromising on comfort.


CHANEL Two-tone slingbacks feature a simple body in light pink tweed with a contrasting black cap toe and mid-heel. With the subtle CC on the edge of the heel, the iconic style looks classic and elegant. These flattering shoes go with everything from daytime pants to evening dresses.


LOUIS VUITTON Inspired by a 70s-era archival design, the Dauphine bag revives a historical square shape. Crafted in bleu azur blue smooth calfskin leather, this elegant shoulder bag features striking signature touches like a gold LV circle lock trimmed with silver guilloche.


AKRIS The Ai bag with multicolored stripe and color-block pattern in ethereal hues is inspired by the works of Italian artist Antonio Calderara, focusing on lines and squares in discreet pastel palette. Convertible into three different looks such as rectangular shopper, trapezoidal tote or signature messenger, this geometric and architectural shape has become a design code of the brand.


CHANEL(82 80 200 2700) LOUIS VUITTON(82 2 3432 1854) AKRIS(82 2 3438 6020) LOEWE(82 2 6905 3470)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MARC JACOBS(82 2 3444 7137) JIMMY CHOO(82 2 3438 6107)

LOEWE Gate Mini is a saddle-shaped crossbody bag in a mini size with refined and sleek construction. Featuring its iconic front belt knot, this timeless silhouette in lovely pastel pink offers versatile functionality.


Mod e • l O O K

Tailored Variation of the Pantsuit Womenswear brands continue to tout the pantsuit adding femininity to the uniform look. For Spring/Summer 2020, they put the spotlight on the shorts suit, which is emerging as one of spring’s biggest trends. Providing androgynous vibes to party dressing, Bermuda shorts is going to be big following the biker shorts that hit the street in 2019 when the athleisure look was on trend. Made for the ultimate power moves, the pantsuit is a minimalist urban essential. Find out more about the suit trend interpreted by fashion labels in their own way.


Modern and Empowering MaxMara Opening the show with an oversized white pantsuit and a peach lacy slip worn underneath, the French brand explores playful deconstruction. It is about something sophisticated, but at the same time light and fun. From a dazzling oversized white jacket with a streak of sheer lace beneath to tailored suits that could work on anyone, oversized outerwear is another shared wardrobe staple to show charm, sexiness and youthful Frenchness with a breezy sensuality.


Elegant and Streamlined Alexander McQUEEN

EDITOR JOO HYOBIN COOPERATION VOGUE US

The spring collection focuses on the personal touch like a gorgeous black linen peplum jacket with exploded sleeves and peg trousers or a blazer slashed at the middle. Clad in fishtail braids with golden thread details and piled-up copper-toned jewelry, every look is purposeful and important for a smart office or a very chic day.


Cool, Fun and Free-Spirited JACQUEMUS Opening the show with an oversized white pantsuit and a peach lacy slip worn underneath, the French brand explores playful deconstruction. It is about something sophisticated, but at the same time light and fun. From a dazzling oversized white jacket with a streak of sheer lace beneath to tailored suits that could work on anyone, oversized outerwear is another shared wardrobe staple to show charm, sexiness and youthful Frenchness with a breezy sensuality.


Mod e • WAT CH

Beyond Innovation

BIG BANG UNICO RAINBOW 45mm The Big Bang collection takes on the colors of the rainbow with a shimmering paving of round and baguette-cut gemstones, which reflects a sophisticated and trendy color palette such as bright red, fuchsia pink, ultra violet, klein blue, turquoise, chlorophyll green, lemon yellow and vibrant orange. Big Bang Unico Rainbow has a 45mm case and a bezel in 18K King Gold set with 226 colored gemstones: rubies, pink sapphires, amethysts, blue sapphires, blue topazes, tsavorites, yellow sapphires and orange sapphires. The rainbow colors extend their power by covering the strap. The multicolored alligator leather strap with black rubber inner lining delivers a bold look of gradient visual effect. Boasting 72-hour power reserve, this extraordinary timepiece features HUB1242 Unico manufacture self-winding chronograph flyback movement with column wheel.


From exclusive movements and materials to radical designs, the immaculate creations of HUBLOT become works of art through the innovative technological manufacturing processes. Discover HUBLOT’s unique and bold timepieces that combine watchmaking tradition and breakthrough innovation with unrivaled craftsmanship.

BIG BANG ONE CLICK RAINBOW 39mm Dazzled by the opulence of stone setting, the Big Bang One Click Rainbow watch is a truly strong style statement with its unique and spectacular design. This utterly distinctive piece features impressive 425 colored gemstones including rubies, sapphires, amethysts, topazes and tsavorites. The 39mm case in 18K King Gold is set with 118 colored gemstones and the bezel is set with 48 baguette-cut colored gemstones while the dial is entirely covered with 307 brilliant-cut colored gemstones. It features HUB1710 self-winding movement with 50-hour power reserve. The multicolored alligator leather strap lined with black rubber is connected by HUBLOT’s patented “One Click” fastening system, which allows the strap to be changed in just a single click to complement any look.


BIG BANG GOLD BLUE DIAMONDS 38mm The brand’s most celebrated blue sunray dial and blue rubber-lined alligator strap deliver a captivating combination of modern chic and urban elegance to the Big Bang Diamonds collection. Big Bang Gold Blue Diamonds watch features a 38mm case housing HUB2900 quartz movement. Dazzled by the splendor of stone setting, the eye-catching bezel in polished 18K 5N rose gold set with 36 diamonds for 1.30cts brings a touch of sparkle and luxury while the blue alligator strap stitched onto rubber exudes grace. The Big Bang Blue Diamonds is available in three materials: 18K 5N rose gold, stainless steel and black ceramic.

BIG BANG GOLD BLACK DIAMONDS 38mm Featuring a 38mm case in polished and satin-finished 18K 5N rose gold, Big Bang Gold Black Diamonds is a brilliant ladies’ watch exemplifying a unique charm and irresistible feminine elegance combined with more sparkle. The bezel comes in polished 18K 5N rose gold set with 126 diamonds for 0.87cts while the black lined rubber strap is 10 times more resistant than a general rubber strap, which makes this timepiece an ideal accessory for a casual look as well as a formal dress-up look.


SPIRIT OF BIG BANG TITANIUM 42mm Unveiled in 2014, the Spirit of Big Bang collection whose design is directly inspired by the Big Bang features a ‘tonneau’-shaped case. Embodying the spirit of Big Bang, it features all the Big Bang codes with its 6 H-shaped titanium screws through the bezel, the lugs on either side, the two strap attachments, SuperLuminova-filled baton indices and hands offering superb legibility, and the over-molded rubber screw-down crown with the iconic letter H adorning its profile. Powered by HUB4700 self-winding skeleton chronograph movement with a 50-hour power reserve, the Spirit of Big Bang Titanium boasts its sapphire dial which reveals the full beauty of the skeleton mechanism.

SPIRIT OF BIG BANG TITANIUM BLUE 42mm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HUBLOT(82 2 777 9005)

Faithful to the brand’s signature concept, the Spirit of Big Bang Titanium Blue shows the seamless fusion of aesthetics and technology. The blue alligator strap stitched onto blue rubber provides luxury and comfort in equal measure. Infused with a fascinating touch of blue, this elegant watch blends classic and contemporary aesthetics, perfect for a smart casual look as well as business attire.


Mod e • be a u t y

Color Palette for Spring

CHANTECAILLE Spring 2020 philanthropy collection highlights the hummingbird, the smallest of birds and iconic creature in the Amazon Rainforest. The limitededition Lip Chic collection will give back to Amazon Conservation Team to support their work preserving the hummingbird’s rainforest habitat and strengthening traditional culture. Inspired by the flickering magic of a hummingbird’s colorful wings, Hummingbird Eye Quartet comes in two versions, cool and warm. Perfect Blur Finishing Powder is an ultrafine instant blur powder that smooths and perfects the complexion while the weightless finishing formula helps the skin appear softly filtered and flawless.


Beauty brands are releasing new makeup products infused with the vital energy of spring. From lovely pink and vibrant coral to delicately blended pearl pigments, light up your spring look with enchanting color palettes featuring a wide range of colors and textures.

DECORTÉ The Makeup Collection for Spring 2020 features innovative formulas that deliver rich textures and high-impact enchanting colors. Lip Oil gently hydrates lips and leaves them with elegant shine and sheer shades as the bright red Luxe Camellia boosts treatment effects containing highly-toning botanical oils including camellia seed oil. The Rouge OR 251, fresh coral orange with a hint of pink, and The Rouge PK 861, subtle lilac pink, are limitededition creamy lipsticks that brighten the complexion. Eye Glow Gem creates gradations of glowing radiance with just a fingertip. The limited-edition shade is sheer orange with delicate silver pearls that make eyes pop with wet-look glossy eyeshadows.


GUERLAIN To celebrate the arrival of spring, Guerlain launched a limitededition Spring 2020 Cherry Blossom collection, adorned with freshly bloomed cherry blossoms. The Météorites Happy Glow is a light-revealing pearls powder that reinvents its sumptuous case in pastel pink, delicately correcting and illuminating the skin in a new harmony with matte and shimmery pearls of pink, light pink and champagne. Rouge G de Guerlain matte lipstick No.61 and Rouge G de Guerlain satin lipstick No.62 are both draped in a limited-edition case with blooming cherry blossom flowers. Infused with luscious lip care, the exceptional formula delivers instant comfort and intense, long-lasting color.


ESTĒE LAUDER The ACT IV by Danielle Lauder is a star-powered limited-edition makeup collection by Danielle Lauder, actress and greatgranddaughter of founder Estée Lauder. Spotlight Highlighter is an ultra-flattering illuminating powder for all skin-tones. Add a touch of glamor with this star-lit blend of dreamy hues in the silkycreamy powder formula for putting the high points of your face into spotlight. Luxe Lip Crème keeps your lips glimmering like jewels with dramatic intensity, featuring ultra-reflective pearls, intensely rich pigments and sheer luxurious oils. Lip Duet Tint+Balm is a custom duo with moisturizing balm and sheer tint on each end. The formula features high-shine gloss and subtle color for soft, hydrated and kissable lips.


sisley

GUERLAIN(82 80 343 9500) ESTĒE LAUDER(82 2 6971 3212) sisley(82 80 549 0216) NARS(82 80 564 7700)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CHANTECAILLE(82 2 517 0902) DECORTÉ(82 80 568 3111)

Sisley’s new makeup products are also infused with pink vibes of spring. Les Phyto-Ombres are long-lasting single eyeshadows in luminous shades that create a veil of color and radiance on the eyes. Phyto-Lip Delight is nourishing, plumping and protecting lip oil. Phyto-Lip Twist is an innovative tinted balm, colored like a lipstick and shiny like a gloss. With a single "twist", this new XXL pencil leaves the lips supple, moisturized and visibly smoothed, creating a plumping effect and a sensation of comfort. L’Orchidée Coral is a highlighter blush composed of 3 shades that blend endlessly to enhances the complexion and provide an immediate glow for a luminous, radiant look.


NARS The limited-edition Afterglow Eyeshadow Palette is a vividly warm spectrum of 12 heated shades in matte, satin, shimmering and metallic finishes. High-pigment matte formula instantly deposits captivating color while ultra-fine blends of shimmers and pearls reflect light for eye-catching effects. NARS Blush delivers a weightless, natural-looking cheek color in matte, satin, and shimmering finishes. For spring 2020, 10 new shades are added to the existing 16 shades, including Orgasm X, shimmering deep coral with gold pearl, and Behave, matte pink mauve. Its superfine micronized powder pigments ensure an irresistibly soft and buildable application to enhance its natural beauty and sculpt the face.


DINING

Taste of Spring Full of Life

허브소금 양념에 절여 맛을 낸 도미 살을 얇게 저며 순무와 사과를 넣고 감싼 후 버섯 초절임과 메밀가루를 고명으로 올린 냉채를 백된장 소스와 함께 제공하는 도미냉채

THE SHILLA 076


In March, THE SHILLA’s Korean restaurant LA YEON is offering its new dining menus infused with spring flavors. Explore LA YEON’s spring delicacies made out of fresh in-season ingredients and feel the refreshing taste. It's bye-bye winter and hello spring!

조개육수를 베이스로 은은한 냉이 향이 나도록 죽을 쑤어 키조개와 다진 방풍나물을 추가하고, 전복, 북어 보푸라기와 장아찌, 두릅을 고명으로 올린 봄나물 전복죽

Noblian 077


충분히 불린 국내산 서리태의 껍질을 손으로 일일이 정성스럽게 벗긴 후 삶아서 부드럽게 갈아 낸 고소한 콩국수와 거문도 해풍쑥을 이용해 라연에서 직접 빚은 쑥굴레떡

THE SHILLA 078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왔다. 추운 겨울 동안 깊은 땅속에서 에너지를 축적한 나물과 곡물, 그리고 살을 찌운 해산물 등 새봄을 맞은 제철 식자재가 입맛을 돋우는 계절이다.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은 따스한 봄이 오는 3월, 봄의 활력으로 가득한 신메뉴를 선보인다. 겨우내 움츠린 몸과 마 음을 활짝 펴고 신선한 제철 식자재로 선보이는 라연의 신메뉴를 통해 봄의 생기를 느껴보자. 먼저 지방이 적고 살이 단단한 도미를 이용한 도미냉채로 침샘을 자극한다. 허브소금 양념에 절 여 맛을 낸 도미 살을 얇게 저며 순무와 사과를 넣고 감싼 후 버섯 초절임과 메밀가루 고명을 올렸 다. 여기에 백된장 소스가 함께 제공돼 탱탱하면서도 담백한 도미 살과 식감이 아삭한 채소가 어 우러져 입 안 가득 싱그러운 봄의 맛을 선사한다. 도미는 봄철에 가장 맛있는 생선으로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질이 적어 다이어트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준다. 도미냉채로 입맛을 돋웠다면, 봄나물 전복죽은 속을 따스하고 편안하게 해준다. 조개육수를 베 이스로 은은한 냉이 향이 나도록 죽을 쑨 다음 키조개와 다진 방풍나물을 추가했다. 여기에 부드 럽게 쪄낸 전복과 북어 보푸라기와 장아찌, 두릅을 고명으로 올려 완성했다. 영양이 풍부하고 담 백한 맛의 전복과 봄철에 가장 맛이 좋은 키조개는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LA YEON(82 2 2230 3367)

적이며,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이 많아 동맥경화와 빈혈 예방에 좋다. 식사 메뉴로는 충분히 불린 국내산 서리태의 껍질을 손으로 일일이 정성스럽게 벗겨낸 후 부드럽 게 삶아 곱게 간 고소한 콩국수가 준비된다. 곱게 간 뒤 체에 내린 콩국수 물에 탱탱한 식감의 중 면을 더한 후 아삭하고 새콤한 무김치가 함께 제공된다. 검은색 껍질을 벗긴 서리태의 속은 푸른 빛을 띠어 라연의 콩국수도 은은한 연둣빛이 감돈다. 서리태는 당도가 높고, 기능성 물질인 안토 시아닌이 풍부해 비만과 노화 예방 효과가 있으며,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혈관 건강과 노폐물 제 거에 도움을 준다. 또 비타민 B₁, 레시틴,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해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도 효능이 있고, 또 시스테인 성분이 있어 탈모 예방에도 좋다. 식사의 마무리로 제공되는 디저트 메뉴는 쑥굴레떡이다. 거문도 해풍쑥을 이용해 라연에서 직접 빚은 떡으로, 은은한 쑥 향이 나며 단팥, 호두, 잣, 유자청으로 만든 떡소를 넣었다. 거문도 해풍 쑥으로 만든 쫀득한 쑥떡에 달콤한 단팥, 고소한 호두와 잣, 상큼한 유자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다. <동의보감>에서는 “쑥의 효능으로 몸의 찬 기운을 몰아내고 따뜻한 기운을 돌게 하며, 특히 부인병에 좋다”고 했다. 거문도 유명 특산물인 거문도 해풍쑥은 참쑥과에 속하며 거문도의 청정 해풍과 고운 흙에서 자란 토종 쑥이다. 소금기 머금은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식감이 부드럽고 향 이 진하다. 생쑥은 1월부터 4월 중순까지 출하되어 봄에 가장 향긋한 쑥을 만날 수 있다. 라연에서 신선한 제철 식자재로 준비한 풍요로운 봄의 메뉴로 지친 몸에 활력을 더하고 생기 가 득한 봄을 맞아보자. N

Noblian 079


BA R

A Spring Day with Traditional Liquor

THE SHILLA 080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LA YEON(82 2 2230 3367)

There are seasonal liquors and you may want to mark an occasion with something special. THE SHILLA’s Korean restaurant ‘LA YEON’ is offering a selection of traditional liquors paired with their new spring menus. Indulge in the delicate flavors of liquor infused with the scent of spring.

계절마다 그에 어울리는 술이 있다. 추운 겨울에는

일의 발효를 거친 삼해소주는 부드러운 맛이 난다.

몸을 데우기 위해 따뜻한 사케나 진한 위스키, 풀 보

두 번째 우리 술은 국내 최대 유자 주산지인 전남 고

디의 깊은 레드 와인을 주로 마시게 된다. 기온이 점

흥에서 자란 유자로 빚은 발효주 ‘고흥유자주’다. 고

차 오르기 시작하는 봄이 오면 가볍고 부드러운 술을

흥군에서는 국내 유자 생산량의 60%가량을 재배하

찾는다.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은 봄의 신메뉴와

고 있다. 녹동양조장에서 직접 키운 30년 된 고목에

어울리는 우리 술을 새롭게 페어링해 선보인다.

서 자란 유자를 넣어 발효시킨다. 다른 지역 유자에

첫 번째는 서울을 대표하는 우리 술, ‘삼해소주’다. 음

비해 과즙량이 풍부하고 진하면서 상큼한 향이 일품

력 정월 첫 돼지날(해일亥日)에 밑술을 담근 뒤 36일

인 유자와 해풍을 맞고 자라 무기질과 키토산이 함유

후인 2월 돼지날에 덧술을, 또 36일 후인 3월 돼지날

된 100% 고흥쌀만 사용해 은은한 향과 맛이 술에도

에 세 번째 덧술을 첨가한다. 그래서 ‘삼해주’라는 이

전해진다. 알코올 도수도 8%의 깔끔하고 달콤한 과

름이 붙었다. 삼해주는 마지막 덧술을 한 3월 돼지날

실주로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다.

을 기준, 또다시 36일을 기다렸다가 4월 돼지날에 항

세 번째로 소개할 우리 술은 지난해 ‘대한민국 우리술

아리를 개봉한다. 이것이 삼해탁주이고, 이 중 위에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세종대왕어주’다. 세

뜨는 맑은 술인 약주는 따로 떠서 증류를 거치면 삼해

종대왕의 어의 전순의가 지은 가장 오래된 음식책

소주가 된다. 현재 유통되는 전통술 중 유일하게 원

<산가요록>에 나온 술 벽향주의 주방문(술 제조법)

산지가 서울인 술로 김택상 명인이 빚는다. 무형문화

을 재연한 술이다. 충북 청주시 초정리에 자리한 양

재인 어머니 이동복 여사의 삼해주 제조법을 물려받

조장 장희도가에서 빚는데, 발효(삼양주) 3번, 여과 3

아 김택상 명인도 전통식품명인 제69호로 지정되었

번, 숙성 2번을 거쳐 완성된다. 발효와 숙성에만 90

다. 안타깝게도 삼해주 시음장을 겸한 공방은 서울

일 이상 걸리는데, 저온 숙성을 통해 술 재료가 지닌

종로구 북촌에 자리하지만, 공장은 관광 특구라는 이

본연의 향이 살고 술맛이 부드러워진다. 세종대왕어

유로 양조장 허가를 받지 못해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주는 벽향주를 본뜬 술이지만, 벽향주가 거치지 못한

다. 먼저 쌀, 누룩, 물로 약주를 만든 뒤 증류를 거치

저온 장기 숙성을 통해 맛과 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는데, 소주를 증류하기 전 약주를 만드는 단계에서

술이라고 할 수 있다.

발효 시간만 100일이 넘는다. 술의 맛과 향에 결정적

서울신라호텔 라연에서 선보이는 봄철 신메뉴와 함

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증류가 아니라 발효 공정이기

께 봄 내음을 가득 담은 향기롭고 은은한 우리 술을

에 숙성 기간이 짧더라도 낮은 온도에서 정확히 108

만나보자.

Noblian 081


R E T R E AT

Keep or Skip Previously, the world of skincare was all about getting more elaborate with multistep skincare routines by layering products. Now, there are a growing number of beauty brands offering multipurpose or all-in-one products. As the minimalist living craze hits the country and “Body Burden” is emerging as a major issue, people are interested in more sustainable approach to skincare and start using fewer products. More conscious of the ecological impact of the beauty products we use, customers are turning to “Skip-care”, which means skipping steps and products perceived to be superfluous as a reaction to the idea of an overly complicated multistep routine. It is streamlined skincare. Less is more.

‘더하지 말고 덜어내기’. 미니멀리즘 트렌드가 여러

그렇다면 스킵케어는 어떤 제품으로, 어떻게 관리

뷰티 브랜드에서도 이처럼 스킨케어 단계는 줄이면

분야에 영향을 미치면서 불필요한 요소는 버리고

해야 할까?

서 피부 고민을 효과적으로 케어하기를 원하는 니

꼭 필요한 부분만 챙겨 만족을 추구하는 라이프스

먼저, 비슷한 점도의 텍스처를 기준으로 중복되는

즈에 따라 멀티 펑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랑콤은

타일 흐름이 생겨났다. 최근에는 화학 성분이 몸속

단계를 하나로 합친다.

한 번 펌핑하는 사용분에 3000만 개의 7가지 프리

에 쌓이는 ‘보디 버든Body Burden’ 이슈와 함께 뷰

세럼, 에센스, 앰풀은 이름만 다를 뿐 실체는 같다.

바이오틱스 성분을 담아 피부 건조함과 탄력을 한

티 루틴도 단계를 간소화하는 ’스킵케어Skip-care’

안티에이징, 브라이트닝 등 피부 고민에 따라 기능

번에 케어하는 에센스 뉴 어드밴스드 제니피끄를

가 건강한 피부를 위한 솔루션으로 떠오른 것.

을 하나만 선택하면 된다. 에멀션과 크림도 계절이

리뉴얼 출시했고, 아벤느는 에센스의 영양감과 로

말 그대로 불필요한 화장품 단계를 뛰어넘어 피부

나 현재 피부 컨디션에 따라 고를 것. 마찬가지로

션의 보습감을 조합한 이드랑스 에센스-인-로션

가 진정 필요로 하는 것에 집중하는 방법이다.

성분의 90%가 정제수인 토너와 스킨도 하나만 선

을, 더뷰티풀팩터는 에센스와 크림, 수면팩 기능을

에스티 로더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

택해 피부 결을 닦아내는 용도로 사용한다.

합친 올인원 에센셜 크림을 선보였다. 이를 이어 세

성은 유럽 여성의 스킨케어보다 3배가 넘는 단계를

낮과 밤의 스킨케어 루틴에 화장품 성분을 구분해

럼과 미스트, 오일, 토너, 앰풀까지 무려 5가지 기

거친다고 한다. 욕심과 호기심 때문에 화장품을 겹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낮에는 미세먼지

능을 하나에 담은 달바의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겹이 바르다 보면 피부에 완전히 스며들지 못한 잔

와 스트레스 등 외부 유해 요소 탓에 피부 컨디션이

세럼, 가벼운 텍스처에 자작나무 수액의 고보습 성

여물이 트러블을 일으키게 된다. 피부가 과식으로

무너지기 쉽다. 따라서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세라

분을 담은 비브의 차가 리바이탈라이징 세럼까지

불편해진 컨디션을 표출하는 방식이다. 이때는 아

마이드나 피부 자극을 막는 식물성 성분을 함유한

스킵케어 대열에 합류했다.

무리 촉촉한 보습제를 발라도 피부가 흡수하지 못

보습제를 사용하고, 밤에는 낮 동안 손상된 피부를

매달 출시되는 화장품,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

하고 겉도는 상황이 이어진다.

재생하는 데 도움을 주는 항산화 기능 제품 위주로

고 있는 현대인에게 사실 화장대를 비우는 건 어려

오히려 중복되는 스킨케어의 여러 단계가 영양을

관리해준다.

운 일이다. 간과하지 말 것은 스킨케어 시 활용하는

과잉 공급해 피부를 자극하고 쉽게 피로하게 만드

스킵케어의 핵심은 무작정 단계를 줄이는 게 아니

제품이나 단계는 보조적인 역할에 그칠 뿐이니 충

는 요인인 것. 대한피부과학회에서는 화장품 세트

라 어떤 목적의 제품을 언제 사용할지 스스로 통찰

분한 숙면과 균형 잡인 식단, 적당한 운동 등 궁극

를 순서대로 모두 바르는 것이 실제로 피부에 좋은

하는 과정을 거쳐 자신에게 꼭 맞는 영양분을 최적

적인 건강관리가 동반되어야 피부는 좋아질 수 있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의 타이밍에 효과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다는 점이다.

THE SHILLA 082


Avène(1899 4802) Be:ve(82 2 717 1821) THE BEAUTIFUL factr.(1544 6556) d’Alba(82 70 7714 8428)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LANCÔME(82 80 022 3332)

(Clockwise From The Left) 한 번 펌핑하는 사용분에 3000만 개의 7가지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이 함유돼 피부 건조함과 탄력을 한 번에 케어하는 에센스 뉴 어드밴스드 제니피끄 LANCÔME 에센스의 영양감과 로션의 보습감을 조합한 텍스처가 피부 속 수분을 채워주는 이드랑스 에센스-인-로션 Avène 자작나무 수액을 함유한 고보습 세럼 텍스처가 민감한 피부를 부드럽게 케어하는 차가 리바이탈라이징 세럼 Be:ve 에센스, 크림, 수면팩의 기능을 담아 피부 속 땅김을 해결해주는 올인원 에센셜 크림 THE BEAUTIFUL factr.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식물성 원료로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세럼, 미스트, 오일, 토너, 앰풀 기능의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d’Alba

Noblian 083


H e a lt h

Brain Health, the Key to a Life in Perfect Balance

Aging healthily and beautifully, feeling happy and secure about the future, and leading a creative and adventurous life. What are the secrets to living the perfect life we all dream of? The answer is brain health. Keeping your brain sharp, take a close look at the brain health program via brain coaching offered by the leading antiaging and rehabilitation clinic ‘THE CLINIC’.

THE SHILLA 084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드는 것. 창의적이고 도

이용한 질병 예측과 예방을 가능하게 하는 맞춤

니라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하며, 이를 내

전적인 삶. 행복하면서도 안정적인 미래. 모두가

의학Personalized Medicine 시대를 넘어, 이제는

지식으로 습득하는 과정. 저는 이것을 고강도 인

꿈꾸는 완벽한 삶을 얻기 위한 공통의 답은 놀랍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정보까지 통합한 보다 정

지 훈련이라고 합니다. 훈련을 반복하는 동안 당

게도 ‘뇌 건강’에 있다. 최고의 안티에이징 전문

밀한 예측과 예방, 치료까지 진화한 정밀의학

신의 뇌는 장 자크 루소,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

병원 ‘더 클리닉THE CLINIC’은 브레인 케어

Precision Medicine의 시대가 왔다. 이런 정밀의학

인슈타인 등 수많은 지식인의 사고력을 지닐 수

Brain Care를 통한 뇌 건강 프로그램으로 진정한

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정

있게 됩니다.”

웰에이징Well-aging을 실현하고 있다.

보를 정량화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 결

이렇게 훈련된 뇌는 더 젊고 건강해진다. 뇌에서

과가 안진훈 박사가 개발한 뇌 인지 성향 검사 프

비롯한 인지 행동 구조에 따라 내 신체적 기능은

진정한 안티에이징의 시작, 브레인 케어

로그램이다.

향상되고, 라이프스타일 역시 에너제틱하게 변

세계 최초의 노화 예방 클리닉을 개설한 프랑스

“검사를 통한 리포트만으로 그 사람의 라이프스

화한다.

‘라 크리닉 드 파리’의 쇼사르드 박사와 의료 협약

타일을 파악하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

더 클리닉에서는 안진훈 박사의 PCB 모델을 기

을 맺은 ‘더 클리닉’은 차별화된 개인 맞춤 프로그

렇게 함으로써 미리 예측한 질병을 예방함은 물

반으로 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케어를 진

램으로 젊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론 라이프스타일 성향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제시

행한다. 빅데이터를 통해 조사된 내 라이프스타

주는 진정한 ‘헬스 케어의 오트쿠튀르’를 제안한

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뇌가 건

일 결과에 따라 운동과 영양 처방은 물론 브레인

다. 무엇보다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

강한 사람은 신체 나이도 젊다는 사실입니다. 뇌

코칭까지 받을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완벽하고

한 케어 프로그램으로 토털 헬스 케어를 가능하

구조가 건강한 사람의 피부는 밝고 건강해 실제

조화롭게 케어되었을 때 비로소 진정한 안티에

게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입니다. 다시 말해 뇌를 트

이징이 시작되는 것이다.

더 클리닉에서 선보이는 브레인 케어 프로그램

레이닝하면 더 젊고 건강하며, 행복한 삶을 영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당신의 뇌를 정확히 들

은 ‘뇌 인지 행동 구조 이론’의 국내 최고 권위자

할 수 있습니다.”

여다보고 전문 브레인 코칭을 통해 완벽한 케어

EDITOR HELENA COOPERATION THE CLINIC at The Shilla(82 2 2230 3395) THE CLINIC Cheongdam(82 2 771 3395)

인 ‘브레인OS연구소’의 안진훈 박사와 함께한다.

를 받는다면, 당신의 미래는 지금보다 더 만족스

인간이 외부 자극을 어떻게 느끼고(Perception),

브레인 코칭으로 내 미래를 바꾼다

어떻게 생각하고(Conception), 어떻게 행동하는

뇌 인지 행동 구조 모델은 개인의 헬스 케어, 기

지(Behavior)에 따라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성향

업의 HR, CEO의 경영 철학은 물론 인공지능

이 결정되는 ‘PCB 모델’을 통해 뇌 인지 행동 프

(AI) 개발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로세스를 이해, 강화하는 코칭을 제안한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인간은 모든 사물에 뇌를

10년 이상의 연구를 통해 뇌 인지 행동 시퀀스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AI는 우리

완성하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뇌 인지 행동 구

의 삶을 변화시킵니다. 우리는 뇌 기반 사회로 진

조 모델 8192가지를 완성했다.

입했으며, 지구는 브레인 스페이스로 변하고 있

“뇌 인지 행동 구조를 알게 되면 개인의 라이프스

습니다. 변화의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신

타일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다양

의 뇌부터 완벽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그런 후에

한 삶의 패턴에 응용하면서 발전적인 미래를 만

는 뇌를 더 건강하게 활성화하는 트레이닝이 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좌우뇌 인지 행동 프로세스

요합니다.”

중 어느 한쪽을 주도적으로 사용하는지에 따라

안진훈 박사가 제안하는 브레인 트레이닝 중 하

뇌 인지 행동 방식Behavior은 달라집니다. 이는

나는 바로 검증된 지식서를 색다른 방법으로 독

우리가 자신의 뇌 인지 행동 구조를 알면 언제든

서하는 훈련이다. 고전 명작을 끊임없는 질문과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뇌가 시

사고를 통해 논리적으로 해석하며 읽는 동안 세

키는 대로 하는 뇌의 노예가 아닌, 스스로 자신의

계적인 석학의 과학적이면서도 예술적인 뇌 구

뇌를 통제할 수 있는 뇌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

조의 입체적인 사고력을 내 뇌에도 심을 수 있다

다는 것입니다.”

는 것. 이런 코칭법은 창의성과 리더십 경영 마인

안진훈 박사의 PCB 모델을 통한 이론을 건강에

드가 필요한 기업 CEO와 오피니언 리더에게 특

접목해보자. 현재 내 행동 습관은 뇌 인지 구조를

히 필요하며, 실제로도 코칭받는 리더가 늘어나

통해 일어난 것이고, 이 때문에 미래에 발생 가능

는 추세다.

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유전자 정보를

“어려운 고전 지식서를 단순히 정독하는 것이 아

Noblian 085

러운 일상이 될 것이다.

‘뇌 인지 행동 구조 이론’의 국내 최고 권위자 안진훈 박사


WE A LT H

What Corporate CEOs Need to Know about Taxes for Non-Residents

As we live in an era of globalization, there is a growing trend of Koreans living abroad or owning overseas assets. In particular, more and more CEOs are concerned about taxes related to their children who hold a foreign citizenship or permanent residence while staying abroad. Here’s what corporate CEOs need to know about taxes for non-residents.

THE SHILLA 086


EDITOR JUN SUNHYE WRITER WOO JIJUNG COOPERATION SAMSUNG LIFE INSURANCE WEALTH MANAGEMENT(82 2 569 1633)

얼마 전 고객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미국

Check Point 2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도 ‘해외 금융 계좌

에 거주하는 자녀들에게 법인 주식을 일부 증여

거주자와 비거주자의 상속세 및 증여세

신고 제도(Report of Foreign Bank and Financial

하는데, 담당 세무사가 증여세신고서를 가져왔다

그럼 상속세 및 증여세는 어떻게 과세될까? 초

Accounts, FBAR)’가 있는데, 미국의 시민권자와

고 했다. 증여재산공제 구간 내에서 증여하는데

글로벌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은 우리나라뿐만

영주권자가 대상이다. 한 해 동안 시점에 상관없

왜 증여세를 내야 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연

아니라 외국에도 상당한 자산을 보유한 자산가

이 모든 해외 금융 계좌의 총 합계액이 1만 달러

락한 것이다. 자녀 한 명은 미국에서 결혼해 세대

가 많다. 한국에서 상속세 납세의무자는 상속인

를 초과하면 관련된 모든 해외 금융 계좌 정보를

를 이뤄 살고 있으며, 다른 한 명은 유학을 목적으

이며, 피상속인(유고한 사람)이 거주자라면 상속

미국 국세청(IRS)에 보고해야 한다.

로 나가 있으나 유학 비자가 아닌 취업 비자를 갖

세 과세 대상은 국내외 모든 자산이 된다. 만약,

보고 사항은 최고 잔고 금액, 계좌 번호, 계좌 종

고 있다고 했다. 세법상 자녀들이 비거주자면 증

피상속인이 비거주자라면 국내에 소재하는 상속

류, 주소, 금융 기관명 등이며, 보고 대상은 은행,

여공제를 받지 못해 세금을 내야 하고, 세법상 거

재산에 대해서만 납세의무가 있으며, 상속공제

투자, 펀드, 연금, 증권, 보험 등이 해당한다. 본

주자냐 비거주자냐를 판단하는 것은 그리 간단한

중 기초공제(2억원)만 적용되며 타 공제는 미적

인 계좌가 아니더라도 계좌에 대한 서명 권한이

문제가 아님을 설명했다.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용된다.

있는 경우도 해당하며, 해외 금융 계좌 전자 보고

취득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CEO의 자녀가 많은

증여의 경우, 한국은 납세의무자가 수증자(증여

서식인 ‘FinCen Form 114’를 소득세 신고 기한(매

데, CEO가 숙지할 비거주자와 세금에 대해 알아

를 받는 사람)다. 수증자가 거주자면 거주자가 증

년 4월 15일)까지 미국 국세청에 보고해야 하고,

보고자 한다.

여 받은 국내외 모든 재산에 대해 납세의무가 있

기한 내에 보고하지 않으면 페널티(Penalty, 가산

으며, 수증자가 비거주자면 국내에 소재하는 수

세) 부과 대상이 된다. 가산세는 신고를 안 한 해

Check Point 1

증재산에 대해서만 납세의무를 진다. 예외적으로

마다 부과하는데, 고의가 아닌 경우 계좌당 최고

세법상 거주자와 비거주자의 구분 및 판단 기준

거주자가 특수관계인 비거주자에게 국외 재산을

1만 달러, 고의인 경우 계좌당 10만 달러와 신고

외국에서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하여

증여하는 경우에는 증여자에게 증여세 납세의무

하지 않은 금액의 50% 중 큰 금액이 부과된다.

외국의 거주자가 되는 것은 아니며, 생계를 함께

가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수증자가 비거주

하는 가족이 어디에 있는지 인적 및 경제적 관계

자면 증여공제는 받지 못하지만, 증여세는 연대

이상으로 법인 CEO가 알아야 할 비거주자와 세

가 밀접한 국가가 어디인지 등 사실관계에 따라

납부가 가능하다. 즉, 자녀의 증여세를 아버지가

금에 대해 살펴보았다.

판단한다. 국적, 시민권, 영주권의 유무는 사실

대납하더라도 추가 증여세는 과세되지 않는다는

상담을 하다 보면, 가족 구성원의 국적이 다양하

판단 시 참고하는 보조 자료에 지나지 않는다.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한국 법인의 주식을 미

거나 세법상 비거주자로 분류되는 고객이 의외로

소득세법에서 ‘거주자’는 국내에 주소를 두거나

국에 거주하는 미국 시민권자 자녀에게 10% 이상

많다. 합법적인 절세를 위해 사전에 증여 및 상속

183일 이상의 거소를 둔 개인으로 규정한다. 여기

증여할 경우 미국인 자녀는 해외 법인에 대한 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데, 상속·증여일 현재

서 ‘주소’는 국내에서 생계를 같이하는 가족 및 국

분 보유 신고 의무(Form5471)가 있으므로 해외에

개인이 어느 국가의 거주자인지 여부는 단순히

내에 소재하는 자산의 유무 등 생활 관계의 객관

거주하는 자녀에게 증여 계획을 세울 때는 이런

국적이나 거주 일수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적 사실에 따라 판정하고, ‘거소’는 상당 기간에

내용을 숙지해야 하며, 여러 사항을 검토하고 전

가족 관계와 직업 및 자산 상태 등 사실관계를 파

걸쳐 거주하는 장소를 뜻하는데, 1과세 기간 동안

략을 세우는 지혜가 필요하다.

악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거주자의 여부

183일 이상 거소를 두는 경우에는 거주자로 판정

판단에 따라 국가별 납세의무가 결정되므로 거주

한다. 위 사례의 경우 자녀 한 명은 세대를 이뤄

Check Point 3

자 또는 비거주자 간 상속·증여 거래를 할 때는

미국에서 거주 중이므로 비거주자로 판단할 근거

점점 강화되는 ‘해외 금융 계좌 신고 제도’

사전에 이에 대한 전문가의 검토가 반드시 필요

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 이를 표로 정리하면 다

바로 알기

하다.

음과 같다.

거주자 또는 내국 법인이 보유한 해외 금융 계좌 (현금, 주식, 채권, 펀드, 보험 등) 합계가 해당 연

거주자

비거주자

무제한 납세의무자

제한 납세의무자

·국내에 주소, 1년 이상 거소 · 계속하여 1년 이상 국내 거주 필요 직업 ·국외 근무 공무원 ·국외 파견 임직원

·거주자가 아닌 개인 · 계속하여 1년 이상 국외 거주 필요 직업 ·주한 외교관과 그 가족 · 소파(SOFA) 협정 미 군대 군무원 등

※ 국적, 시민권, 영주권 유무는 사실 판단 시 참고 보조 자료에 불과함. ☞거주 기간, 직업, 국내 생계 가족 유무, 국내 자산 유무 등 생활 관계로 판단함.

도 매월 말일 중 하루라도 5억원을 초과하면 금융 계좌 정보를 매년 6월 국세청에 신고하는 제도로, 2011년에 도입됐다. 미신고 시 미신고 금액에 최 대 20%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미신고 금액이 50 억원을 넘으면 형사처분 및 명단이 공개된다. 차 명 계좌 및 공동 계좌는 관련자 모두 신고 의무가 있음에 유의한다.

Noblian 087

우지정 삼성패밀리오피스 FO 삼성생명에서 VIP 고객의 상속·증여, 세무, 투자, 부동산 등 자산관리 전반에 걸친 재무 컨설팅을 하고 있다.


FLIGHT

Preparation For a Safe Flight

Many passengers choose an airline based on its inflight services that may vary depending on region and destination. However, multiple airlines have stopped providing hot meals, drinks, newspapers, blankets and pillows as the novel coronavirus continues to spread around the world. These changes on board are to protect crews and passengers from the new virus by reducing personal contacts. Find out more how airline companies are stepping up their preventive measures against the coronavirus including flight cancellations and route suspensions.

THE SHILLA 088


비행기 선택 기준 중 하나는 기내 서비스다. 노선에 따라 음료 및 식사 서비스, 신문과 담요, 헤드 폰 등을 제공하는 등 항공사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 19’로 인해 기내 분위기도 점차 바뀌고 있다.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를 축소하거나 없애는 등 서 비스보다 위생에 적극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것. 승무원은 마스크와 비닐장갑 등 위생용품을 착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1년에 최소 9번 하는 항공기 의무 소독을 추가로 수시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국내로 들 어오는 중국발 비행기나 중국을 거쳐 오는 모든 비행기에 주 1회 이상 소독을 하고 있다. 기내 서 비스는 감염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바꾸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 31일부터 중국 지역을 운항하는 노선에서 기내식 서비스를 일회용 식기로 타이저, 메인 식사, 디저트 등을 코스 형식으로 제공하던 일등석 및 비즈니스석 기내식 서비스를 하나의 트레이에 모든 식사를 구성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프리미엄 일반석과 일반석은 소정의 스낵백이 제공된다. 대만의 중화항공도 기내 물품을 재사용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승객 들에게 텀블러를 가져올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아예 기내식을 제공하지 않는 항공사도 생겼다. 만다린항공은 중국행 항공편에 핫밀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음료도 승객이 요청할 때만 서비스하며, 식탁보와 냅킨도 일회용 종이 타월로 대체, JINAIR(1600 6200) JEJU air(1599 1500) t’way Air(1688 8686) AIR BUSAN(1666 3060) CATHAY PACIFIC(1644 8003)

EDITOR JOO HYOBIN COOPERATION KOREAN AIR(1588 2011) ASIANA AIRLINES(1588 8000) EASTAR JET(1544 0080) AIR SEOUL(1800 8100)

대체하고, 사용한 물품은 비닐에 밀봉해 별도 처리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캐세이퍼시픽은 애피

여러 번 사용되는 담요와 베개, 수건, 신문과 잡지까지 제공을 중단해 승객과의 접촉을 최소화했 다. 캐세이퍼시픽항공과 대만의 저비용 항공사 타이거에어는 항공사의 주요 수익 중 하나인 면세 품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코로나19’의 위기 경보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중국행 항공편 을 중단하거나 운항 수를 줄여 노선 스케줄에도 많은 변화가 일었다. 미국 유나이티드항공과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일부 중국행을 감편했고, 로열브루나이항공은 중국 과 홍콩을 오가는 노선의 모든 운항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우리나라 항공사도 마찬가지로 운항 횟수를 대대적으로 줄였다. 대한항공은 현재 중국 노선 30개 주 204회 운항에서 20개 노선의 운항을 오는 3월 28일까지 중단하며, 아시아나항공은 광저우, 선 전, 베이징 등 중국행 10개 노선을 감축했다. 저비용 항공사는 에어서울을 시작으로 진에어, 이스 타항공 모두 중국 노선을 멈췄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홍콩과 마카오 노선도 감편했고, 중국에서 입국하는 모든 승객에 대해 한국 입국 시 국내 거주지와 연락처 확인 절차를 강화한 조항을 내걸 었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에어부산도 일부 노선 운휴를 결정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고 군분투하고 있다. 운항 일정 변경에 대한 내용은 각 항공사 홈페이지에 수시로 공지 및 업데이트되고 있으니 여행 을 앞두고 있다면 일정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Noblian 089


T R AVE L

A Dazzling Journey to Provence in Spring

THE SHILLA 090


If you’re eager to soak up the warmth of spring sunshine earlier, plan your trip to the south. Among the top travel bucket list destinations, the first option is Provence in the South of France, where genuine joie de vivre is found in every corner.

Old town of Avignon behind the city fortification walls in Provence, France.

Noblian 091


The Saint-Benezet Bridge in Avignon.

The Saint-Benezet Bridge and The Popes Palace. ©olrat / Shutterstock.com

THE SHILLA 092


It was quite emotional to see the Papal Palace, where the Popes don’t live anymore, and the Bridge of Avignon, which is out of use because part of it collapsed. The dazzling architecture and historic landmark looked more glorious under the bright blue Provençal sky.

Old Clock tower Jaquemart in Avignon.

찬 바람을 견디느라 목은 자꾸만 아래로, 어깨는 위로 움츠

애잔한 아름다움, 아비뇽

러들었다. 옷깃을 세우고 바닥을 보며 걷는다. 과연 겨울이

프랑스 파리 샤를 드 골Paris-Charles De Gaulle 공항에서 바

끝나기는 하는 걸까 원망스러운 마음이 생긴다. 하지만 내

로 아비뇽Avignon행 테제베TGV를 탔다. 이른 아침에 도

성에 차지 않아서 그럴 뿐 시간은 무심히, 가야 하는 만큼

착하는 비행이었지만 많이 피곤하지는 않았다. 지중해가

의 속도로 간다. 계절이 그와 발을 맞춘다. 3월의 어느 날

있는 방향으로 날아갈 듯 달리는 고속 열차의 1등석은 조

문득 뒷덜미에 내리쬐는 햇살이 따듯하다고 느낀다. 그렇

용하고 쾌적했다. 넓게 펼쳐진 프랑스 평원은 고즈넉했고

게 봄은 온다.

덕분에 기차의 빠른 속도가 시야에 주는 부담도 덜했다.

적도의 남쪽에서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 사람에게는 좀 다

종종 개와 함께 여행하는 프랑스 사람들이 타고 내렸다.

르겠지만, 북반구 중위도에서 살아온 이들에게 남쪽은 사

개들은 기차 여행에 익숙한 듯 기척을 내지 않았다. 어느

방위 중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밝고 따듯해 무엇이든

기차 여행 못지않게 편안했던 3시간을 보내고 시내에서 조

풍부할 것 같은 달가운 느낌. 시인 김상용은 ‘남(南)으로 창

금 떨어진 아비뇽 역에 내렸다. 채광을 염두에 둔 듯 창문

(窓)을 내겠소’라고 노래했고, 우리는 이사 가는 집이 남향

이 많은 현대식 역사는 밝고 깔끔했다. 시내로 가는 버스

인지 확인한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는 ‘한 달 살기’나, 대

를 타기 위해 역 밖으로 나올 때 좀 놀랐다. 햇살은 생각보

안적인 삶을 일구는 곳으로 가장 선호하는 곳은 한반도 남

다 더 눈부셨고, 하늘은 기대보다 더 맑고 푸른빛을 띠어

쪽의 큰 섬 제주도다. 한국인의 상당수가 남도의 음식에 이

서다.

유를 설명하기 힘든 향수를 갖고 있고, 세계의 사람들이 죽

호텔에 짐을 풀고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시가를 둘러보기

기 전에 가보라고 권하는 곳에는 ‘이탈리아 남부’가 빠지지

시작했다. 아비뇽은 중소 도시 특유의 아기자기함을 갖고

않는다.

있어 골목길을 산책하며 구경하기에 좋지만, 결국 발걸음

무엇보다 이 유명한 각종 남부 지방에는 봄이 빨리 온다.

은 자연스럽게 가장 유명한 관광지인 교황청으로 향했다.

그러니 완연한 봄기운을 하루라도 먼저, 특별하게 느끼고

‘아비뇽 교황청’은 1309년부터 1377년까지 사실상 유폐된

싶어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라면 다양한 남쪽 여행지를 눈

교황 7명이 머물렀던 곳이다. 이것이 세계사 시간에 한번

여겨볼 일이다. 그중에서도 단연 첫 번째로 염두에 둘 만한

쯤 들어봤을 ‘아비뇽 유수’다. 흔히 쓰지 않는 단어인 ‘유수’

여행지가 바로 프랑스의 남부, 프로방스Provence다.

는 잡아 가두었다는 뜻이다.

Noblian 093


11세기 후반에 시작해 13세기 말까지 무려 200년 동안 9차

의 전시품을 제외하고는 크고 휑한 공간이 내부를 채운다.

례나 진행된 십자군 전쟁이 결국 실패하면서 교황과 교회

아비뇽 교황청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면 로셰 데

의 권위는 크게 떨어졌다. 반면 14세기에 접어들어 유럽 각

돔 정원Jardin du Rocher des Doms에 닿는다. 쓸쓸한 분위

국의 군주는 행정력을 높이고 왕권을 강화했다. 그중에서

기의 교황청과 달리 아기자기하면서도 활기가 느껴지는 아

도 가장 강력한 왕권을 구축한 프랑스의 필리프 4세는 재정

름다운 영국식 정원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아비뇽을 상징

확보를 위해 교회에 세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추진했다. 프

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 생베네제교Pont Saint-Bénézet와

랑스 교회와 교황 보니파시오 8세는 이에 반발했다. 논쟁

론Rhôn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아비뇽 다리라고도

과 대립이 이어지자 교황은 자신이 휘두를 수 있는 강력한

하는 생베네제교는 1177~1185년에 건설되었는데, 양치기

권한을 이용해 필리프 4세를 파면하려고 했고, 왕은 물러

소년이었던 베네제Bénéze가 신의 계시를 듣고 다리를 짓기

서지 않았다. 오히려 교황에게 이단의 혐의를 씌워 납치한

시작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다리는 이후 론강에 홍수가

뒤 재판에 부쳤다. 교황은 이때의 충격으로 한 달 만에 사

나면서 파괴되고 또 보수되기를 몇 차례 반복했다. 마침내

망하고 만다. 이후 즉위한 교황 클레멘스 5세는 프랑스의

17세기에 크게 부서진 이후로는 더 이상 보수되지 못했고,

압력에 의해 교황청을 아비뇽으로 옮긴다. 이때가 1309년

현재에도 다리를 통해서는 강 건너편으로 갈 수 없는 미완

이었다. 그 뒤로도 아비뇽 유수 동안 선출된 교황은 모두

성의 상태다. 교황이 살지 않는 교황청과 건너지 못하는 다

프랑스인이었다. 프랑스 국왕의 압력에서 자유롭지 못한

리가 주는 여운이 묘하다. 이 모든 것을 따스하게 비추는

교황들은 여러 번 로마로 교황청을 다시 옮기려 했으나 실

눈부신 프로방스의 햇살이 그래서 더 기억에 남는다.

패했고, 교황인 그레고리오 11세가 1377년이 되어서야 로 마 귀환에 성공했다. 약 70년간 이어진 아비뇽 유수가 끝났

소박하지만 풍성한 남부 프랑스의 음식

지만 교황의 권위는 계속 흔들렸다. 프랑스의 영향력 아래

프랑스의 음식은 그야말로 명성이 자자하다. 하지만 지중

또 하나의 교황이 세워진 것이다. 이것이 아비뇽 유수만큼

해에서 북대서양을 아우르는 넓은 국토를 갖고 있는 만큼

중요한 ‘서방 교회의 대분열’이다. 정치와 종교가 얽히고설

지역별 요리의 특색도 각기 다르다. 프로방스 지역은 지중

키며 한때 교황이 4명이나 존재한 시기도 있었다. 이 서방

해에 가까워 버터 대신 올리브유를 많이 쓰고, 마늘을 활용

교회의 대분열 역시 약 70년 동안 지속된다. 아비뇽 유수로

하는 조리법도 발달해 어딘가 이탈리아 요리와 닮은 면이

부터 서방 교회의 대분열이 진행된 140년 동안 유럽의 사

있다. 프로방스라는 말 자체가 로마의 속주를 일컫는 라틴

람들은 백년전쟁과 흑사병으로 고통받았다. 특히 14세기

어 프로빈키아Provincia에서 왔다. 프로방스는 알프스 북쪽

중반에 유럽 전역을 휩쓴 흑사병은 견해에 따라 조금씩 다

에 자리한 로마의 첫 번째 속주로, 보통명사가 고유명사인

르지만 적게는 유럽 인구의 1/3, 많게는 절반 가까이를 죽

지명으로 자리 잡았다. 이탈리아와 음식이 비슷한 것도 자

음에 이르게 했다. 이런 혼란의 와중에 교황이 왕에게 휘둘

연스럽다.

리고, 서로를 공격했다. 교회는 이제 사상적으로 힘을 잃었

프로방스의 식단에는 고기보다는 해산물이 흔하다. 특히

다. 그리고 교황이 있는 이탈리아로부터 인간을 중심에 놓

채소의 맛이 훌륭하다. 프로방스에서는 연간 300일 가까이

는 르네상스의 움직임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근대가 열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어서다. 식물은 필요한 에너지를 태양

린 것이다.

에서 얻으니, 볕이 좋은 곳에서 자란 채소가 맛있는 것은

아비뇽의 교황청은 응당 신과 교황의 권위를 상징하는 건

자연의 이치다. 프로방스의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대

물이어야 마땅할 테지만, 결과적으로 교회 중심 시대의 끝

표적인 메뉴가 라타투이Ratatouille다. 잘게 썬 양파를 올리

을 알리는 상징이 됐다. 아비뇽의 교황청 앞 광장에서 바라

브유에 볶다가 가지, 주키니, 피망 등 채소를 먹기 좋은 크

보는 교황청은 그야말로 거대했다. 그러나 화려하거나 웅

기로 썰어 넣고, 다진 토마토를 더해 뭉근하게 조린 음식이

장하지는 않았다. 벽면에는 별다른 장식이 없고, 창문은 크

다. 우리의 김치나 된장찌개처럼 집집마다 들어가는 재료

기가 작으며 그나마 그 수도 적다. 교황의 궁전이라기보다

나 향신료가 조금씩 다르다. 프로방스 사람들에게는 집밥

는 안에 있는 사람을 가두는 감옥이나, 적을 방어하기 위한

의 상징과 같은 음식이다.

성처럼 보였다. 역사적인 맥락을 보자면, 그럴 의도가 전혀

프랑스의 대표적인 와인 산지는 보르도나 부르고뉴로 알려

없었을 것 같지는 않다. 안에는 그나마 장식이 좀 있었을 텐

졌지만, 프로방스의 와인 제조 전통도 역사가 유구하다. 로

데, 프랑스 혁명기에 크게 훼손되었다고 한다. 지금은 약간

마의 와인 제조 기술이 프랑스 지역 중 가장 먼저 전파된 곳

THE SHILLA 094


Characterized by cloudless skies and abundant sunshine, most of Provence has a Mediterranean climate. Another important feature of the climate is the mistral, a strong cold dry wind that blows through the southern France. The mistral also blows away dust and pollution, which explains the sunny climate and clarity of the air in Provence.

Cafe la Nuit made famous by Vincent Van Gogh painting “Cafe Terrace at Night”. ©jean-francois me / Shutterstock.com

“Cafe Van Gogh” in Arles.

Sunlight on narrow street in Arles.

Courtyard of the old hospital of Arles.

Noblian 095


Aix-en-Provence city on the south of France. ©RossHelen / Shutterstock.com

The Fontain de la Rotonde in Aix-en-Provence.

THE SHILLA 096


이 여기다. 현재의 프로방스는 로제 와인이 유명하다. 전체

아비뇽의 남동쪽, 마르세유의 북쪽에 위치한 엑상프로방

프로방스 와인 생산량 중 약 80%를 로제 와인이 차지한다.

스Aix-en-Provence는 부유층의 별장 도시로 유명하다. 그

약 450곳의 와이너리와 저장고가 있다니 산뜻한 프로방스

래서인지 아비뇽이나 아를에 비해 좀 더 우아하고 세련된

로제 와인의 풍미가 마음에 든다면 와이너리 방문을 추천

분위기를 도시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미라보 거리에는

한다.

프로방스다운 여유가 느껴지는 카페와 식당이 많아 조용한

EDITOR JUN SUNHYE WRITER KANG JONGKOO COOPERATION Atout France(kr.france.fr/ko)

한때를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다. 폴 세잔이 자주 들렀다는 예술가의 영혼이 살아 있는 곳, 아를과 엑상프로방스

카페 되 가르송Les Deux Garçons도 이 근처에 있다. 예부터

특이할 만큼 맑은 프로방스의 날씨와 깨끗한 공기에는 프

물이 풍부한 도시답게 곳곳에 있는 분수를 바라보는 것도

랑스 남부의 유명한 강풍 미스트랄Mistral이 기여한 바가

운치 있다. 그러나 엑상프로방스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

크다. 미스트랄은 프랑스 내륙의 중심부에서 내려앉은 차

은 ‘세잔의 아틀리에Atelier de Cézanne’다. 시내에서 북쪽으

갑고 건조한 공기가 비교적 따듯한 지중해로 이동하면서

로 꽤 떨어져 있는 데다 그리 급하지는 않아도 오르막을 오

발생하는데, 이 바람은 특유의 맑은 하늘과 눈부신 햇빛을

르니 가는 동안 등에 땀이 맺혔다. 프로방스의 태양이 한시

남겨두고 각종 먼지나 오염 물질은 끌고 간다. 프랑스의 다

도 쉬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틀리에의 소박한 입구에 도착

른 지역에는 폭풍이 몰아쳐도 프로방스는 별다른 영향을

하니 금세 선선한 바람이 땀을 식힌다. 그의 작업실은 2층

받지 않는 이유다. 프로방스의 하늘에는 잔뜩 낀 구름도 미

에 있었다. 그가 그림을 그리는 데 썼을 이런저런 물건과

스트랄에 밀려 2시간 정도면 모두 다른 곳으로 이동할 정도

도구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그가 생활하는 데 이용했을

라니, 투명한 공기와 선명한 빛을 창작의 재료로 삼고자 했

가구도 몇 개 있었다. 벽 한쪽을 가득 채우는 큰 창도, 햇볕

을 많은 인상파 화가에게는 꿈과 같은 장소가 아니었을까.

이 잘 드는 보통 크기의 창도 있었다. 정원은 아담했고 나

빈센트 반 고흐는 프로방스의 작은 도시 아를Arles에서 많은

무들이 햇볕을 적당히 가려주어 밝고 시원했다. 아틀리에

작품을 남겼다. 파리의 우중충함을 뒤로하고 이곳에 온 그

를 둘러보면서도 다 가라앉지 않은 얼굴의 발그레한 열기

는 1년 남짓 머물렀지만 생애 후반부, 빛나는 작품을 많이

가 잠시 앉아 있는 동안 수그러들었다.

남겼다. ‘밤의 카페 테라스’의 배경이 된 카페나, ‘아를 병원

프로방스의 따스한 햇빛과 아담한 작업실이 주는 안온한

의 정원’에 등장하는 건물이 여전히 남아 있다. 작품의 배경

느낌과 달리 이 공간은 세잔이 여생을 홀로 보낸 곳이었다.

이 된 장소에는 그림을 전시해놓아 현재의 풍경을 동시에

그는 성정이 괴팍해 가족과도 따로 떨어져서 살았고, 어릴

감상할 수 있도록 해두었다. 론 강변에서 ‘아를의 별이 빛나

적 친구로 수십 년간 우정을 이어오던 프랑스의 지성 에밀

는 밤’을 보는 것은 그중에서도 특별하다. 깨끗한 밤하늘에

졸라와도 절교한 뒤 그가 죽을 때까지 만나지 않았다. 세잔

펼쳐지는 노을과 조명이 자아내는 분위기를 보기 위해서라

은 엑상프로방스에서 바라보이는 생빅투아르Sainte-

면 해가 넘어가기를 기다리는 수고도 감수할 만하다.

Victoire산을 그린 작품을 87점이나 남겼다. 사과가 썩을 때

아를과 아비뇽 사이에 작은 마을 보드프로방스Les Baux-

까지 그림을 그리던 집요함이 있던 그답다. 아틀리에로부

de-Provence가 있다.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

터 걸어서 15분 정도의 거리에 생빅투아르산이 잘 보이는

된 이곳은 미술관으로 활용되는 ‘빛의 채석장Carrières de

공터가 있다. 세잔은 1906년 10월 15일, 이곳에서 그림을

Lumières’을 통해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흰색 석회석을 채굴

그리다가 폭풍우를 만났다. 그리고 1주일 뒤 폐렴으로 사

하던 채석장은 1920년대까지 운영되다 차츰 잊혔지만, 지금

망했다. 미스트랄은 대체로 맑은 날씨를 가져다주는 좋은

은 채석장의 거대한 벽에 투사된 미술 작품을 음악과 함께

바람이지만 늘 그런 것은 아니다. 때로는 폭풍우를 몰고 오

감상하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오로지 돌로 둘러

기도 하고, 며칠씩 이어지는 강풍은 사람들을 우울하게 만

싸인 어두운 공간을 가득 채운 그림과 음악이 주는 분위기가

들기도 하며, 한여름의 미스트랄은 화재의 위험을 높인다.

압도적이다. 그동안 고갱, 피카소, 클림트, 샤갈 등의 작품

프로방스의 투명하고 따스한 햇빛이 담긴 그림에서 바람

을 전시했으며 지난해의 주제가 반 고흐였다. 2020년의 전

소리를 들을 수는 없었다. 하지만 예술가의 삶은 때로 바람

시는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의 작품으로 진행되며, 음악

에 흔들린 것처럼 보였다. 여행을 하는 동안 갑자기 부는

은 전설적인 록 그룹 핑크 플로이드Pink Floyd의 것이 쓰인

미스트랄은 때로 거칠었다. 그리고 그때마다 프로방스의

다. 전시 일정은 2020년 3월 6일부터 2021년 1월 3일까지다.

눈부신 햇살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N

Noblian 097


check i t

Kiton

ROCKPORT

JAEGER-LECOULTRE

키톤에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화

락포트의 ‘토털 모션 시한 스터드 앵클 슈즈’는 발등을

‘랑데부 문 미디엄’은 브랜드의 섬세한 감성이 느껴지는

이트 박스솔 스니커즈를 출시한다. 정교한 수공예 채색

덮는 스트랩 부분을 스터드로 장식한 디자인이 특징이

시계다. 다이얼 6시 방향에 배치된 문페이즈 디스플레

작업으로 고급스러운 악어가죽 소재 디테일을 구현했

다. 지면으로부터 충격을 흡수하는 기술을 접목해 장시

이를 통해 별이 빛나는 하늘을 감상할 수 있고, 베젤과

으며, 굽 부분에 그라피티 로고 프린트로 포인트를 더했

간 착용에도 발에 가해지는 피로가 덜하다.

다이얼에는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려하

다. T. 82 2 542 9953

T. 82 2 6137 5100

고 우아하다. T. 82 2 6905 3998

BOUCHERON

Cartier

ecco

부쉐론의 ‘미디엄 타이 네크리스’는 중앙 모티프가 펜던

까르띠에가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선물로 팬더 드 까르

오래 신어도 무리가 없는 하이힐을 찾는다면 에코의 ‘쉐

트와 버클의 역할을 동시에 해 골드 체인을 따라 원하는

띠에 컬렉션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라 팬더 브레이슬릿’

이프 스퀘어드 35’를 추천한다. 스티치 없이 어퍼와 힐

위치까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하나의 네크리스로

과 링’을 제안한다. 팬더는 표범의 프랑스어 표현으로,

을 접착한 플루이드폼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과 유연성,

여러 개의 네크리스를 한 것 같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주얼리에 장식된 카리스마적이면서 사랑스러운 표범 문

쿠셔닝이 뛰어나며, 스퀘어 앞코 디자인으로 세련된 스

실용적이다. T. 82 2 347 6028

양이 매력적이다. T. 1566 7277

타일을 완성했다. T. 1833 2611

MONCLER

Brooks Brothers

GUESS

세 번째를 맞는 몽클레르 지니어스 프로젝트 2020 컬렉

브룩스 브라더스 레드 플리스의 남성 숄 칼라 카디건 스

게스에서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여성 시계 ‘코스모

션에 JW 앤더슨이 합류한다. 남성복과 여성복을 교류

웨터는 상단과 하단의 짜임 방식이 다른 디자인이 특징

COSMO’를 출시한다. 베젤 위에 더해진 크리스털 디

시켜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그만의 독특한 디자인 미학

이다. 숄 칼라 스타일로 환절기에 재킷처럼 활용하거나

테일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메탈 스트랩과 실리콘 스

을 선보이고, 몽클레르 1952의 세르지오 잠봉과 프래그

셔츠 또는 스웨터와 함께 레이어드해 다양한 스타일을

트랩으로 구성해 다양한 룩의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

먼트, 리차드 퀸 등 몽클레르 하우스를 이끌어갈 예정이

연출하기 좋다. T. 82 2 2052 8822

이다. T. 1688 5501

다. T. 82 2 514 6132

THE SHILLA 098


HERMÈS

HUBLOT

BREITLING

에르메스가 ‘끊임없는 혁신’을 주제로 2020 S/S 컬렉션

위블로의 ‘빅뱅 골드 블루 다이아몬즈’는 위블로 최초의

브라이틀링이 연인을 위한 워치로 내비타이머를 제안한

액세서리 프레스 프레젠테이션을 공개했다. 미국의 만

시계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포트홀 모양을 연상시킨다.

다. 남성 워치는 70시간 이상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고,

화가 루브 골드버그의 일러스트레이션에서 영감 받아

여성스럽고 절제된 스포티한 매력이 고루 담긴 제품으

여성 워치는 스리 핸즈로 선보이는 최초의 내비타이머

기계 장치를 연상시키는 익살스러운 무드가 특징이다.

로 다이아몬드 36개를 베젤에 따라 세팅해 고급스럽다.

를 적용했다. 모두 슬라이드 룰을 장착해 베젤이 양방향

T. 82 2 544 7722

T. 82 2 777 9005

으로 회전하는 독특한 기능을 지녔다. T. 82 2 3448 1230

patagonia

TASAKI

MIDO

파타고니아에서 급격하게 변하는 외부 환경에도 쾌적한

타사키의 새로운 데이드림 컬레션의 이어링과 펜던트는

스위스 워치 브랜드 미도가 이커머스 플랫폼 SSG닷컴

러닝을 돕는 ‘하이 인듀런스 키트High Endurance Kit’

따스한 바람에 휘날리는 듯한 민들레 씨앗의 모습을 구

에 공식 스토어를 론칭한다. 2020년 신제품 멀티포트

를 출시한다. 풀오버, 재킷, 셔츠, 쇼츠, 베스트 등 가볍

현했다. 18K 옐로 골드와 아코야 진주, 다이아몬드로 섬

크로노미터 청판과 바론첼리 라인의 여성 크로노미터

고 우수한 내구성을 갖춘 제품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세하게 제작해 우아한 반짝임을 선사한다.

제품을 선보이며, 오픈을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비즈니

T. 82 2 6196 4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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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백 증정 및 특별한 혜택을 선사할 예정이다. T. 82 2 3149 9599

HERNO

MICHAEL KORS

에르노가 2020 S/S 시즌을 맞아 모노그램 ‘더블 버튼

고급스러운 폴리시드 레더 소재를 활용한 마이클 코어

트렌치코트’를 출시한다. 칼라 뒷면에 H 로고가 연속적

스 씨씨백이 페일 블루, 스모키 로즈 색상으로 새롭게

으로 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으로, 단정한 네크라인과 A

선보인다. 가벼운 옷차림에 포인트 주기 좋으며, 미디엄

라인 실루엣이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사이즈에 넉넉한 수납력까지 갖춰 실용성도 겸비했다.

다. T. 82 2 541 7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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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099


la prair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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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비에서 ‘에센스의 힘을 다시 믿어보자’ 프로모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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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비아 크렘 엑스트라오디네어는 눈에 띄는 안색 효과

진행한다. 3월 한 달 동안 고농축 홍삼성분을 담은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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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럼 듀오 세트’는 ‘더 세럼’ 50ml 2개 제품으로 구성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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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럼’을 출시한다. 외부 환경으로부터 자극받은 눈

션’ ‘미네랄베이스 틴티드 선 프로텍션’ ‘화이트 래디언

높이는 캥거루 플라워 추출물, 수분을 집중 공급하는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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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세럼과 오키드 임페리얼 래디언스 아이 세럼을 출시

‘조지아Gerogia’를 9년 만에 재출시한다. 시머링한 골

파직 앰플의 핵심 성분을 공통으로 함유해 두피에 강력

한다. 노화 징후 완화에 효과적인 오키드 임페리얼 테크

드 펄이 가미된 웜 톤 베이스의 피치 컬러 블러셔로 부

한 영양을 집중 공급하고 건강한 모발 유지에 도움을 준

놀로지와 빛나는 피부로 가꿔주는 오키드 노블 테크놀

드러운 파우더 텍스처가 뭉침 없이 맑게 발색되며, 은은

다. 저자극 포뮬러로 부드럽고 영양감 있는 마무리를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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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년 전통의 스위스 럭셔리 브랜드 쇼파드에서 화이

시슬리가 더욱 강력해진 화이트닝 집중 세럼인 ‘휘또 블

지방시 뷰티는 봄의 정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2020

트데이 선물로 ‘해피 쇼파드 컬렉션’을 제안한다. 프레시

랑 르 꽁쌍트레’ 제품을 출시한다. 이집트 미로볼랑 추

년 스프링 컬렉션을 선보인다. 플라워 패턴의 르 루즈

한 플로럴 시트러스 그린 계열의 ‘레몬 돌치’, 매혹적인

출물을 비롯해 특허 출원 중인 4가지 활성 성분이 피부

메탈릭 글로우 글리터리 피니쉬 3가지 컬러로, 콜 꾸뛰

플로럴 로즈 프루티 계열의 ‘펠리시아 로즈’, 우아한 루

에 강력한 브라이트닝 액션을 제공해 더 밝고 투명한 피

르 워터프루프 라이너 3가지 컬러, 화사한 프리즘 블러

미너스 오렌지 블러썸 계열의 ‘비가라디아’로 선보인다.

부를 선사한다. T. 82 80 549 0216

T. 82 80 990 8989

셔까지 한정으로 출시한다. T. 82 80 944 9500

CAUDALÍE

HERMÈS

espoir

꼬달리가 피부에 포도 에너지를 가득 채워 수분&광채

봄에 어울리는 향수로 ‘오 드 메르베이 블루 오 드 뚜왈

에스쁘아가 ‘프로 테일러 파운데이션 비 실크’를 리뉴얼

효과를 선사하는 ‘비노퍼펙트 다크스팟 코렉팅 모이스

렛’을 추천한다. 에르메스퍼퓸 전속 조향사 크리스틴 나

해 출시했다. 스킨케어 기능을 강화했으며, 피부에 실크

처라이저’를 3월 5일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화이트

이젤이 바다를 처음 발견했을 때 감정을 표현한 향수로,

처럼 얇고 매끈하게 밀착되어 24시간 지속력을 자랑한

닝 크림은 건조하다’는 편견에 대항한 제품으로, 촉촉하

우디와 앰버 노트에 미네랄 향이 더해져 역동적이고 신

다. 비 실크 파운데이션과 동일한 기술을 적용한 ‘프로

게 발리며 수분감이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선한 향이 특징이다.

테일러 비 실크 쿠션’도 함께 출시한다.

T. 82 2 6011 0212

T. 82 2 310 5174

T. 82 2 6040 2799

Noblian 101


Miele

INFINITI

Turkish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

독일 프리미엄 가전 밀레가 로봇 청소기 ‘스카우트 RX2

인피니티 코리아가 ‘사고차 수리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

터키문화관광부가 맑은 공기와 파란 하늘을 찾아 떠나

홈 비전’을 선보인다. 먼지 흡입구와 사이드 브러시가

한다. 캠페인 기간에 공식 서비스 센터에 차량을 입고하

는 미세먼지 ‘프리’ 여행을 위한 터키의 숨은 청정 명소

각각 2개씩 내장된 ‘콰트로 클리닝 시스템’을 적용해 보

는 모든 인피니티 고객에게 연식과 모델에 상관없이 운

로 청량한 호수의 도시 부르두르Burdur를 소개한다. 따

다 강력한 흡입력으로 놓치는 먼지 없이 구석까지 완벽

행 불가 상태인 차량을 대상으로 무상 견인 서비스, 귀

뜻한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는 부르두르는 숨 막힐 듯한

하게 청소할 수 있다.

가 교통비 지원, 10만원 서비스 상품권 제공 등 혜택을

미세먼지와 복잡한 도심 생활에 지친 현대인에게 최고

T. 82 2 3451 9451

지원한다. T. 82 80 010 0123

의 휴식처다. www.goturkey.com

VOLVO

Audi

LANDROVER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XC90 T8의 본격

아우디가 장기적 글로벌 캠페인의 첫 번째 광고 ‘Let It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

인도를 시작한다. 환경을 생각한 차세대 파워트레인과

Go’를 선보였다. 브랜드 슬로건 ‘기술을 통한 진보’를

츠를 국내에 출시한다. 시그너처 DNL이 적용된 LED

안전의 노하우를 집약한 첨단 기술, 최고급 소재와 완성

강조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새로운 시대를 형상

헤드램프와 깔끔한 전면 그릴, 새로운 범퍼 디자인으로

도 높은 디테일이 반영된 최상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화하는 아우디의 포부를 담았다. 올해 프로 미식축구 결

다이내믹함을 강조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미래형

모델이다. 2984mm에 달하는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최

승전에서는 배우 메이지 윌리엄스가 함께한 광고로 눈

파워트레인 탑재를 위한 프리미엄 트랜스버스 아키텍처

상의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T. 1588 1577

길을 끈다. T. 82 2 6009 0000

를 적용,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T. 82 2 561 8777

Ballantine’s

Mercedes-Benz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 브랜드 발렌타인이 ‘발렌타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4MATIC’과 ‘더 뉴 메

21년 워밍 스파이스 에디션’을 선보인다. 발렌타인을 대

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쿠페’의 부분 변경

표하는 21년 위스키 특유의 깊고 진한 풍미에 생강, 계

모델이 출시된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피, 감초의 향을 더해 그윽하고 풍성한 맛을 선사한다.

와 최신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를 탑재해 편의성

밤하늘의 금빛 별이 쏟아지는 것 같은 화려한 패키지 디

과 안전성을 높였으며, 개성 있는 외관과 고급스럽고 편

자인이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T. 82 2 3466 5700

안한 실내를 갖췄다. T. 82 2 513 3000

THE SHILLA 102


WMF

GOOSE ISLAND

casamia

WMF 브렉퍼스트 라인은 홈 브런치를 준비할 수 있는

구스아일랜드의 ‘버번 카운티 스타우트BCS’는 맥주 업

신세계그룹의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가

스텔리오 토스터, 키친미니스 유리 미니 믹서와 아로

계 최초로 버번위스키 양조를 위해 사용하던 배럴에 임

세계적인 디자이너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 협업한

마 커피 메이커로 구성되었다. WMF만의 고유 기술인

페리얼 흑맥주를 담아 숙성한 배럴 에이지드 맥주다. 깊

프리미엄 컬렉션을 선보인다. 소파와 티 테이블, 사이드

‘WMF 크로마간Cromargan’ 스테인리스스틸을 사용해

고 진한 버번 배럴색의 묵직한 거품을 지녔으며, 그을린

테이블 등을 하나의 컬렉션으로 만들었으며, 다양한 소

뛰어난 내구성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오크와 초콜릿, 바닐라, 캐러멜과 스모크 향이 결합해

재의 통일된 컬러 매치로 조화로움이 돋보인다.

T. 82 80 857 8585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T. 82 2 6205 1785

T. 1588 3408

iittala

THE GLENLIVET

LG 전자

핀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딸라가 새로운

‘더 글렌리벳 15년 프렌치 오크 리저브French Oak

LG전자가 ‘LG 톤플러스 프리LG TONE+ Free’ 매트

세라믹 소재의 ‘나뿔라 플랜트 팟Nappula Plant Pots’

Reserve’는 달콤하면서도 풍부하고 리치한 견과류 향

화이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LG 톤플러스 프리는 메리디

6종을 출시한다. 핀란드어로 ‘단추’를 의미하는 ‘나뿔라

이 매력적인 제품이다. 숙성 과정 중 마지막 3년을 리무

안의 고도화된 튜닝 기술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리미

플랜트 팟’은 식물의 크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2가지

쟁 오크통에 선별적으로 숙성해 특유의 우디 향과 드라

엄 사운드를 제공한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간편하게 휴

사이즈에 화이트, 다크 그린, 베이지 3가지 색상으로 총

이한 느낌을 더해 더욱 크리미하고 입 안에서 긴 여운을

대할 수 있으며, 터치 컨트롤 패드가 오목하게 디자인돼

6종을 선보인다. T. 82 2 749 2002

남기는 것이 특징이다. T. 82 2 3466 5700

조작이 쉽고 편리하다. T. 1544 7777

Hästens 스웨덴 명품 수제 침대 해스텐스에서 ‘레디-투-슬립 캠 페인Ready-to-sleep Campaign’을 진행한다. 시그너 처 컬러 패턴인 블루 체크는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포인트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다. 침구와 액세 서리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T. 82 2 516 4973

Noblian 103


CH E CK O U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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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31st

1st

THE SHILLA SEOUL

ESTĒE LAUDER

g.gallery

‘스프링 티 브런치’ 패키지

한정판 메이크업 컬렉션 Act IV 출시

미디어 아티스트 이정민 <re, presentation>

‘인 룸 딜라이츠’ 패키지

14th~31st MAY

CHANTECAILLE 2020 스프링 필란트로피 컬렉션 출시

THE SHILLA JEJU

sisley

‘스태리 나잇’ 와이너리 투어

휘또 블랑 르 꽁쌍트레 출시

~31st

2nd

SHILLA STAY

Aēsop

‘신라스테이×비아케이 꿀잠 호캉스 힐링 에디션’ 패키지

서블라임 리플레니싱 나이트 마스크 출시

THE SHILLA 104

4th~31st

6th~13th JUN SONGEUN ART SPACE <Guido van der Werve: Trials and Resurrections>

25th~16th AUG D MUSEUM <SOUNDMUSEUM: 너의 감정과 기억>



2020년 3월호 제21권 제3호(통권 제236호) 매월 1일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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