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blian 2021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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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MEMBERSHIP MAGAZINE

Mexico City is vibrant, multifaceted and always on the move. Between its streets and long avenues are the hidden secrets that have shaped the nation. A stroll through the magical downtown reveals the city’s storied history, from the Aztec legacy and colonial-era splendor to its contemporary edge. With the artistic scene exploding, its cultural renaissance is flourishing.

ISSUE 247 / FEBRUARY / 2021







jack de boucheron and quatre collection

GALLERIA 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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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TE AVENUEL

LOTT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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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TTE MAIN DUTY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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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VE R

© Eddy Galeotti / Shutterstock.com

<NOBLIAN>은 세상으로 연결되는 하나의 창문입니다. 창과 문이 아닌 하나의 창문. 서양에는 없고 우리 한옥에만 있는 것이지요. 바람이 드나들고, 풍경이 어울리고, 세상으로 들어가고, 다시 나에게로 돌아오는. 멋진 삶의 창문으로서의 <NOBLIAN>이 되려고 합니다.


PLATINUM RARE HAUTE-REJUVENATION CREAM 시간이 멈춘 듯한 아름다움, 플래티늄 모먼트 궁극의 레쥬베네이션 – 궁극의 스킨케어

아득히 먼 우주로부터 탄생한 고귀한 플래티늄 고유한 시간의 차원을 간직한 채 지구에 도달한 고귀함의 결정체입니다. La Prairie 플래티늄 모먼트가 선사하는 시간이 멈춘 듯한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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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HE C K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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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H I L L A S CE N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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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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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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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 R

P L E AS U R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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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A U T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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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T YL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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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Y


조 말론 런던 문의번호 (02-6971-3228)

Jomalone.co.kr


C HE C K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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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RI TA G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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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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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A L L E RY

MOD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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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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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T RE 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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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E CK I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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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 E CK O U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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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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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E C E P T ION

EDITORIAL EDITOR IN CHI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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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진 Hyojin Jeon

편무정 Moojung P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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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 804 신사빌딩 3F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등록일 2009년 6월 22일 (등록번호 강남 라 00386) 인쇄소 (주)갑우문화사 82 31 869 0024 NOBLIAN은 호텔신라 멤버십 매거진으로, 호텔신라가 고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하이엔드 컬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NOBLIAN에 실린 글, 사진, 그림 등 저작권자가 표시되지 않은 모든 자료는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에 저작권이 있으며, 서면 동의 없이는 어떤 경우에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NOBLIAN은 (주)호텔신라와의 계약에 의해 발행되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의 윤리 강령 및 실천 요강을 준수합니다.

NOBLIAN ISSUE 247 / FEBRUARY / 2021



SCENE

A True Moment of Relaxation

Long icy winter is coming to an end. Yes, it’s time to rest, relax and recharge. Heal your body, mind and soul before spring arrives. Defeat winter fatigue and get your energy back with a range of healing programs offered by THE SHILLA SEOUL and THE SHILLA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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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y Blossom’ package offered by THE SHILLA SEOUL features a Flower Centerpiece DIY Kit. You can make your own floral centerpiece with gorgeous seasonal flowers and other materials in the comfort of your own room. This one-of-a-kind flower arrangement will relieve your frustration and disappointment at missing the chance to go out flower viewing last year. Can’t wait for spring to come!

서울신라호텔 마이 블라썸 패키지

길고 길었던 겨울의 끝자락이다. 따스한 봄이 오기

서울신라호텔 플라워팀은 리시안셔스, 튤립 등 계

전 마지막으로 겨우내 쌓인 피로를 풀고 몸과 마음

절감이 느껴지는 꽃으로 구성된 플라워 키트를 체

에 진정한 휴식을 취할 시기다. 서울신라호텔은 코

크인 시 제공한다. 계절별 꽃을 활용한 테이블 센터

로나19로 삭막하게만 느껴지는 분위기를 잠시나마

피스 만들기로 ‘플랜테리어(식물을 나타내는 플랜

전환하고자 지난해 봄에 진행한 플라워 클래스를

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에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

아늑한 객실로 들여왔다.

될 예정이다. 영상에서는 꽃꽂이 방법뿐 아니라 꽃

계절에 알맞은 아름다운 꽃과 재료를 이용해 하나

관리에 유용한 ‘꿀팁’도 제공할 예정이다.

뿐인 플라워 센터피스를 객실 내에서 만들어볼 수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이전과 같은 야외 플라워

있는 ‘마이 블라썸My Blossom’ 패키지가 그 주인공

클래스를 진행할 수 없는 아쉬움이 크지만, 그 속에

이다.

서 또 다른 비대면 플라워 클래스로 진화된 점이 이

호텔에서 제공한 플라워 키트를 튜토리얼 영상을

색적이다. 프라이빗한 객실에서 아름다운 꽃을 감

보며 타인과의 접촉 걱정 없이 아늑한 객실에서 온

상하며 한 송이 한 송이 꽂다 보면 나만의 플라워 센

전히 꽃에만 집중하며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터피스가 완성된다. 오롯이 꽃에 집중하다 보면 일

지난해 꽃구경을 놓친 아쉬움을 달래고, 다가오는

상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해소되며, 꽃이 전하는 따

봄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스한 위로를 느낄 수 있다.

패키지는 ‘언택트’를 강조한 튜토리얼 영상을 통해

서울신라호텔의 ‘마이 블라썸’ 패키지는 2월 28일까

최정상의 연예인과 유명 인사의 결혼식 꽃 장식을

지 진행되며, 디럭스 룸(1박 기준), DIY 플라워 박

도맡아온 신라호텔 플라워팀이 진행해 수준 높은

스 1개, 객실 내 와인 1병 및 신라 와인백 1개, 체련

꽃꽂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장Gym, 실내 수영장 혜택(2인)으로 기본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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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ILLA 022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SHILLA JEJU(1588 1142)


Take in the natural beauty of Jeju during winter, and enjoy a truly relaxing and healing getaway gifted by nature with the ‘Shilla for You’ package offered by THE SHILLA JEJU. The package features various outdoor programs with G.A.O. that will make sure you have memorable moments during your stay. Breathing in the freezing cold air, indulge in the power of nature for the sheer joy of traveling.

제주신라호텔 신라 포 유 패키지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의 설렘을 느끼면서 안전

귀 기울이다 보면 스르르 눈 녹듯 마음이 따뜻해진다.

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호캉스는 코로나 시대에 더욱

제주의 겨울철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황금빛으로 빛나

주목받는 힐링 키워드가 되었다. 매일 반복되는 바쁜

는 감귤은 제주에서 무척 흔하게 먹는 과일이다.

일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자연의 소리와 함

G.A.O. 프로그램에서는 이 시기에만 감귤&딸기 따기

께하기를 원한다면 제주신라호텔의 ‘신라 포 유Shilla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새콤달콤한 감귤 향이 퍼진 농

for You’ 패키지를 추천한다.

장을 방문해 직접 따보고 맛볼 수 있다. 내가 직접 수확

‘신라 포 유’ 패키지는 코끝 시린 겨울, 차가운 공기 속

한 감귤을 집에서 편안히 맛볼 수 있도록 택배로 배송

에서도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의 묘미이자 매력을

해주기도 한다. 감귤뿐 아니라 딸기 따기도 체험할 수

가득 담았다. 특히 제주신라호텔의 대표 힐링 프로그램

있다. 감귤&딸기 따기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연

인 G.A.O.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의 겨울을 좀 더 가까

인 등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 높은 프로그램이다.

이 느끼고 자연이 주는 진정한 여유와 힐링을 만날 수

2박 투숙 시에는 노을이 질 무렵, 제주 바다의 아름다운

있다. G.A.O. 프로그램은 ‘Guest Activity Organizer’의

석양을 마주할 수 있는 선셋 요트와 제주의 바람을 가

약자로 제주신라호텔의 전문 가이드가 제주의 아름다

로지르는 짜릿한 스피드를 경험하는 힐링 레이싱&펀

운 자연을 직접 안내하는 서비스다.

액티비티 중 하나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제주신라호

그중에서도 내추럴 트레킹은 제주의 오름, 휴양림, 곶

텔로 여행 온 당신에게 휴식뿐 아니라 오감 만족 힐링

자왈 등 요일별로 다양한 코스를 가벼운 트레킹으로 즐

여행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다.

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휴양림이나 오름을 걷다 보면

‘신라 포 유’ 패키지는 산 전망이 바라보이는 편안하고

바람 소리, 새소리 같은 자연의 에너지가 느껴지는데,

아늑한 객실에서 숙박과 조식 또는 중식(2인), G.A.O.

특히 오름에서 내려다본 제주의 풍경은 도심 속 바쁜 일

프로그램 2인(내추럴 트레킹, 감귤 체험 or 딸기 체험

상에 지친 나를 위로해준다. 오름 정상에 도착하면

중 택 1, 투숙 중 1회)으로 구성되며, 2박 투숙 시 선셋

G.A.O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달콤한 쿠키, 상큼한 귤

요트 체험, 힐링 레이싱&펀 액티비티 중 하나를 추가로

을 전해준다. 일상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자연의 소리에

제공한다.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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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 THE SHILLA SEOUL

Romantic Winter

추운 겨울에도 낭만은 계속된다. 특히 올겨울은 기록

지답게 감미로운 와인 1병이 주어져 아름다운 서울의

적인 한파와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즐거워야 할 연말

야경을 바라보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모던

연시에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모임과 행사가 취소

한 인테리어의 서울신라호텔 객실에서 오붓한 대화를

되면서 아쉬움이 가득했다. 낭만 가득한 겨울 바다와

나누며 둘만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눈꽃 핀 설산으로의 여행 대신 도심 속 휴식의 공간, 서

여기에 신라호텔에서 자체 제작으로 처음 선보이는 와

울신라호텔에서 따뜻하고 안락한 호캉스를 즐겨보면

인백도 함께 제공된다. 지난여름부터 가성비와 고급스

어떨까?

러운 디자인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킨 신라호텔 에코

새해를 맞아 사랑하는 연인과 아늑하고 프라이빗한 호

백을 이을 아이템이다. 캔버스 소재로 만든 세련된 디

캉스를 원한다면, 서울신라호텔 ‘로맨틱 윈터’ 패키지

자인의 와인백은 서울신라호텔 투숙 기념으로 오랫동

를 추천한다. 기분 전환을 위해 호텔을 방문하는 커플

안 간직하며 다가오는 봄날 야외 나들이에도 유용하게

을 위해 즐거움과 안전을 동시에 만족시키고자 선보이

사용할 수 있다.

는 상품이다.

연인을 위한 객실에서의 아늑하고 편안한 휴식을 위한

‘로맨틱 윈터’ 패키지를 이용하는 연인은 호텔에 도착

‘로맨틱 윈터’ 패키지는 디럭스 룸 1박 기준, 와인 1병

하는 순간부터 혜택을 받게 된다. 주중 월~목요일 투

및 신라 와인백 1개, 월~목요일 투숙 시 발레파킹 1회,

숙 시, 발레파킹 서비스 1회가 제공돼 호텔 로비에서

체련장Gym, 실내 수영장 혜택(2인)으로 구성되며, 2월

연인과 함께 바로 입장할 수 있다. 또 연인을 위한 패키

28일까지 이용 가능하다(단, 2월 11일부터 14일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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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 2 2230 3310)

THE SHILLA SEOUL is presenting its ‘Romantic Winter’ package for couples seeking a cozy and private staycation at the hotel to escape the cold and enjoy a romantic getaway together.


LOVE YOURSELF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의미를 지닌 하트 세미콜론은 이지마인드의원이 여러분 모두에게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삶의 무게가 힘들고 버거울 때, 고통스러운 시간의 짐을 나누고 덜어 줄 수 있는 소울 메이트로 당신의 곁에 있겠습니다.

이지마인드의원 정신분석클리닉/정신건강의학과 T. (02) 512 4338

W. easymind.modoo.at

A.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503, 14층 2호

M. 스스로 이겨내기 어려운 여러가지 정신적, 신체적 증상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합니다.

D. 김응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국제정신분석가 수련의, 경희대학교 의학대학 외래교수, 국제정신분석학회(IPA) 국제 정신분석가 수련, 국제정신분석학회(IPA) 한국연구그룹 정회원, 한국정신분석학회 정회원, 한국정신분석학회, 정신분석적 정신치료 고급과정 졸업,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회원, 대한불안의학회 평생 회원, 전) 김응조 정신분석연구실


LOUNGE • THE SHILLA JEJU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JEJU(1588 1142)

Heart-warming Honeymoon

THE SHILLA 026


Jeju Island has become the country’s most sought-after honeymoon destination because it is difficult to travel aboard. For newlywed couples who are exhausted from all the wedding preparations, THE SHILLA JEJU is offering its ‘Heart-warming Honeymoon’ package that will both enchant and pamper honeymooners for a healing and romantic retreat.

행복과 설렘이 가득한 신혼여행. 코로나로 인해 다

2박 투숙 시에는 지중해 스타일의 라이브 키친에서

시금 제주가 신혼여행의 메카로 주목받는 가운데 제

맛보는 허니문 디너와 제주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주신라호텔은 로맨틱한 여행과 휴식을 즐기고 싶은

하얀 캔버스에 담아 세상에 하나뿐인 그림을 완성할

허니무너의 최고 호텔로 손꼽힌다. 제주신라호텔은

수 있는 ‘아트 힐링 타임’이 제공된다. 3박 투숙 시에

결혼 준비로 지친 허니무너에게 힐링과 낭만의 추억

는 192년 전통의 겔랑 스파에서 총 45분 코스(릴렉싱

을 담아줄 ‘하트 워밍 허니문’ 패키지를 선보인다.

풋바스 15분+상체 집중 관리(등, 어깨, 두피) 30분)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하트 워밍 허니문’

의 2인 이용 혜택과 자연이 숨 쉬는 아름다운 숨비정

패키지의 혜택은 시작된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럭

원을 배경으로 이색적인 추억을 사진에 담을 수 있

셔리 세단으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픽업&샌딩

는 ‘플라이 숨비 포토’가 추가된다.

이 제공되며, 호텔에 도착해서도 익스프레스 체크

제주신라호텔 ‘하트 워밍 허니문’ 패키지는 퍼시픽

인 서비스를 통해 객실로 빠르게 안내해 휴식을 취

디럭스 룸 1박, 조식 또는 중식 2인, 라운지S 2인, 쁘

할 수 있다. 그림 같은 오션뷰를 마주할 수 있는 퍼

띠 카바나 2시간(투숙 중 1회), 허니문 스페셜 과일

시픽 디럭스 룸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객실에는 허

(투숙 중 1회), 공항~호텔 픽업&샌딩 서비스(투숙

니문을 축하하고 환영하는 스페셜 과일이 세팅된

중 1회), 익스프레스 체크인 서비스, 플로팅 필로우

다. 여기에 따뜻한 온수풀에서 플로팅 시네마를 편

2개(투숙 중 1회) 혜택이 제공된다. 2박 투숙 시 더

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플로팅 필로우 제공, 어덜트

파크뷰 디너 2인(투숙 중 1회), G.A.O. 아트 힐링 타

풀 쁘띠 카바나 2시간 혜택과 함께 이곳에서 오붓한

임 2인(투숙 중 1회), 3박 투숙 시 겔랑 스파 2인(투

휴식을 취하면서 몸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글루바

숙 중 1회), G.A.O. 숨비 포토(투숙 중 1회)가 추가

인 2잔이 더해진다.

되며, 이 패키지는 3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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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NGE • SHILLA STAY

Living Everyday like You’re Traveling

낯선 공간에서 일상을 보내며 특별한 추억과 경험을 선사

투숙객이 보다 편리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한

하는 ‘한 달 살기’가 다시금 인기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

배려도 눈에 띈다. 객실에서 업무를 처리하거나 휴식을 취

근무나 휴직을 하는 사람이 늘면서 평소 가보고 싶었거나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TV와 노트북 연동이 가

살아보고 싶은 지역에서 ‘한 달 살기’가 주목받고 있다. 이

능한 HDMI 케이블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며, 객실 안에서

에 신라스테이는 호텔에서 편안하고 쾌적하게 한 달 살기

이색 취미를 체험할 수 있는 하하포포네숲 DIY 취미 키트

를 경험할 수 있는 ‘신라스테이 한 달 살기’ 패키지를 출시

를 기프트로 준비했다. DIY 취미 키트는 인테리어 소품인

했다. 이번 패키지는 ‘한 달 살기’ 열풍과 함께 지난해 11월

‘갈란드’를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재료로 구성돼 색

진행된 ‘온 유얼 신라스테이Own Your Shillastay’ 시즌 3 프

다른 취미 생활을 체험하며 더욱 알찬 한 달 살기를 즐길

로모션을 통해 선보인 ‘호텔 한 달 살기’ 혜택에 대한 고객

수 있다.

의 높은 관심과 니즈를 반영해 기획했다.

한편, ‘신라스테이 한 달 살기’ 패키지 이용객은 최소 14박

‘신라스테이 한 달 살기’ 패키지는 서울, 부산, 제주 등 신

부터 최대 한 달(30박)까지 숙박 일수를 선택할 수 있어 여

라스테이 전국 12개 지점에서 동시에 출시했다. 패키지 이

행, 휴식, 업무 등 ‘한 달 살기’ 목적에 따라 투숙 일정을 계

용객에게는 한 달 살기를 위해 필요한 실용적이고 알찬 혜

획할 수 있다.

택으로 엄선된 ‘한 달 살기 쿠폰북’을 제공한다. 쿠폰북에

여행 같은 일상을 만끽할 수 있는 ‘신라스테이 한 달 살기’

는 조·중·석식 뷔페 1일 1회 50% 할인권 5매, 프린트 1일

패키지는 객실 최소 14박~최대 30박(투숙 일수 선택), 한

1회 무료 이용권 5매 등 꼭 필요한 혜택을 담아 투숙 기간

달 살기 쿠폰북 1권, HDMI 케이블 대여, 하하포포네숲

중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함께 포함된 서프라이즈

DIY 취미 키트 1개로 구성된다. 신라스테이 전국 12개 지

베네핏 쿠폰 1매는 패키지 이용객에게만 제공하는 스페셜

점(광화문, 마포, 서대문, 역삼, 서초, 구로, 삼성, 동탄, 천

베네핏으로, 매주 월요일 프런트 데스크에 쿠폰을 제시하

안, 울산, 해운대, 제주)에서 오는 4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면 신라스테이에서 준비한 특별 기프트를 받을 수 있다.

있으며, 지점 및 객실 등급, 전망에 따라 요금은 상이하다.

THE SHILLA 028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SHILLA STAY(82 2 2230 0700)

“Living like locals for a month” in a strange place away from home is booming among travelers because it gives them a more enriching experience with extraordinary memories. SHILLA STAY has released a new package for those seeking a relaxing and comfortable stay to have a pleasant experience of living like locals for a one-month period.


클럽 이상의 무언가를 느끼는 순간, 당신의 일부가 된다.

연철과 순티탄 2,000t 고압 단조

(주)프로기아 한국지점 TEL 02 554 7770 • www.prgrkorea.com

검색


P L E AS U R E • BE A U T Y

Happy New Skin

THE SHILLA 030

COOPERATION ESTĒE LAUDER(82 2 3440 2772) diptyque(82 2 3479 6049) SK-II(82 80 023 3333) belif(82 80 023 7007)

(From The Left) 독자적인 마이크로 발효 영양소가 피부 본연의 힘을 활성화하는 마이크로 에센스 스킨 액티베이팅 트리트먼트 로션 ESTĒE LAUDER 세럼의 고체성 텍스처가 피부에 닿으면서 로션 제형으로 변해 매끄럽고 윤기 나는 피부를 선사하는 인퓨즈드 페이스 세럼 diptyque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꾸는 워터 타입 피테라 에센스 뉴이어 리미티드 에디션 SK-II 네이피어스 모이스처 포뮬러가 세안 직후 급격한 수분 증발을 방지해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빌리프 뉴메로 10 에센스 belif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Start the New Year with a list of first essence for your skin’s health.


CELLRETURN

BO A R D

EDITOR HELENA

Into the New Normal of Health Care Experience the smart and effective health care at home instead of visiting a doctor. CELLRETURN’s combined light therapy device ‘WHEROES’ will work its magic.

코로나 팬데믹과 유례없는 한파로 야외 활동이 크게 줄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근적외선과 원적외선 ‘듀얼

용할 수 있다. 파워 모드, 소프트 모드, 뷰티 모드 등 3가

어든 요즘. 코로나 블루 등 마음의 건강은 물론, 신체 건

파워 시스템’으로 면역력 관리의 기본인 적정 체온 유지

지 스페셜 케어 모드와 햅틱 마사지 기능까지 세심한 케

강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원적외선은 체내 수분을 통해 인

어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런 시기, 뷰티&헬스 케어 디바이스 전문 기업 셀리턴에

체 깊숙이 복사열로 흡수돼 몸속 온도 상승에 영향을 준

또 모든 연령대가 함께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서 선보이는 신개념 보디 케어 기기 ‘웨어로즈WHEROES’

다. 근적외선은 피부 진피층까지 투과해 광에너지에 의한

노년층은 물론 부부와 자녀, 출산한 산모 등 가족 모두의

가 이슈다.

생화학적 작용으로 세포 활성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

건강과 아름다움을 책임진다. 근적외선과 원적외선으로

건강관리와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기본은 바로 체

셀리턴 웨어로즈의 듀얼 파워 시스템은 원적외선 패드와

보디 컨디션 개선은 물론 예민한 Y존, W존의 뷰티 케어도

온 유지. 이를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빛을 이용한

LED 260개가 교차 배치돼 있다. 면상발열체에서 전달되

가능하다. 뷰티 모드 사용 시 피부 톤, 피부 탄력 개선 등

라이트 테라피다. 시중에 출시된 수많은 온열 기기는 겉

는 원적외선은 일반 히터 같은 온열 기기와 달리 몸속에

에 대해 인체 적용 시험 대상자 95%가 효과를 나타냈다.

피부만 뜨겁게 할 뿐 열이 몸속으로 전달되지 못하고, 부

서 복사열로 전달돼 몸속 온도를 서서히 높이고, 옷을 입

‘웨어로즈’는 복합 라이트 테라피 보디 케어로, 건강과 아

피도 거대해 보관과 사용이 불편한 것이 단점.

은 상태에서도 인체 조직으로 전달될 수 있어 효과적이

름다움의 효과를 동시에 얻는 완벽한 헬스 케어의 리더

‘셀리턴 웨어로즈’는 근적외선과 원적외선이 동시에 조사

다. 웨어로즈는 의료 기기용 소재 사용은 물론 과열 방지

로 자리 잡을 것이다.

되는 복합 라이트 테라피 기술을 적용했다. 단일 파장만

센서 탑재, 전자파 차단까지 검증받아 더욱 안심하고 사

NOBLIAN 031

T. 1688 1026


P L E AS U R E • S T YL E

Focus on the Ears

THE SHILLA 032

COOPERATION Christian Dior(82 2 3480 0104) Mulberry(82 2 2225 7173) PORTS 1961(82 2 3467 6306)

(Clockwise From The Top) 디올 하우스의 홀마크 머더오프펄 디자인에 골드 피니시 메탈 로고를 더해 완성한 이어링 Christian Dior 브랜드 나무 로고와 전통 영국 도자기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우아한 실루엣의 귀고리 Mulberry 골드 메탈 스퀘어에 한자 레터링이 장식된 독특한 무드의 드롭 이어링 PORTS 1961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Dangling and swinging with each step you make, drop earrings capture the ultimate brilliance.


P L EAS U RE • G U Y

Gentle Antiaging

COOPERATION su:m37°(82 80 023 7007) SHISEIDO(82 80 564 7700) CNP(82 80 220 0707)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Winter makes it easier for the skin to lose its moisture and firmness. Here are antiaging skincare products for men to revitalize and rejuvenate their skin for a more youthful look.

(From The Left) 피부 탄력을 끌어올려주는 엑토인 성분을 함유해 겨울철 저하된 남성 피부 컨디션을 케어하는 디어 옴므 퍼펙트 올인원 퍼밍 세럼 su:m37° 동백나무에서 추출한 워터젤 타입 포뮬러가 거친 피부 결과 미세 주름까지 감소시키는 맨 얼티뮨 파워 인퓨징 컨센트레이트 SHISEIDO 남성의 건조하고 칙칙한 피부를 부드럽고 편안하게 가꿔 피부 노화 고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옴므 랩 안티에이징 솔루션 CNP

NOBLIAN 033


H E R I TA G E

A Reminder of the Cardinal Principles People Should Live by Munjado Widely practiced and highly appreciated in East Asian cultures after the invention of writing, Calligraphy is a time-honored tradition of artistic writing elevated into visual art. Especially, ‘Munjado’ paintings are Korean pictorial ideographs which depict calligraphic signs implying Confucian virtues. Munjado, which features a combination of Chinese characters and symbolic images from nature, is the unique visual representation of ideographs conveying ideas as the ultimate marriage of art and philosophy.

THE SHILLA 034


‘문자도-신文字圖-信’, 조선, 범패박물관 소장


우리의 서화 역사 중 가장 빛나는 발전을 이루고, 다양한 기록이 전 해지는 시기는 조선 시대다. 이 시기에는 궁중과 양반가는 물론, 일 반 백성까지 서화의 매력을 향유했다. 글과 그림에 마음과 인격을 담아 만든 서화는 다양한 형태로 전해진다. 18세기 후반에서 19세 기까지 민화와 더불어 널리 유행한 형태 중에는 ‘문자도’를 예로 들 수 있다. 언어와 형상의 복합 예술, ‘문자도’ 서양의 캘리그래피에 비해 동양의 서예는 문자가 만들어지고 이를 조형적 예술로 승화했으며, 동양 미술사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 지한다. 그중에서도 미학적 아름다움이 더해진 문자도는 한자의 특 성에 시각적 형상과 언어적 의미를 결합한 예술 장르다. 특히 유교의 가르침을 담은 도덕 강령을 주제로 한 문자도가 주를 이룬다. 인과 예를 다하는 행동 지침을 그림과 글자로 표현한 것으 로, 대부분 그림이나 자수 등 작품으로 완성됐으며, 이는 다시 병풍 으로 제작해 일상생활 속에서 늘 곁에 두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자 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기록으로 전해지는 ‘효제문자도’는 ‘효제충 신예의염치孝悌忠信禮儀廉恥’와 관련된 고사나 설화 내용을 각 글 자의 의미와 연결해 도안화한 것이다. 지역적 특색도 두드러진다. 관동 지역은 2단 구조로 문자도와 산수 화를 함께 그린 것이 특징이다. 화려한 산수를 배경으로 한 금강산 도, 관동팔경도 등을 주제로 한 경우가 많다. 안동 지역의 문자도는 문인화가 더해져 정적인 구조가 돋보인다. 가장 흥미로운 지역색을 보이는 곳은 제주도다. 주로 3단 구조로, 제사를 모시는 일과 관계된 주제를 문자도의 상단과 하단에 각각 배 치했다. 내륙의 문자도와 가장 크게 차이 나는 부분은 글자의 의미 에 따른 상징성을 배제한 것. 제주의 자연 정취를 표현한 꽃, 구름, 파도 등 문양을 담묵의 필치로 그려 넣고, 글자의 획 부분을 새의 부 리 모양으로 표현한 것이 이색적이다.

THE SHILLA 036


‘문자도 8폭 병풍文子圖八幅屛風’과 ‘조화도 6폭 병풍鳥花圖六幅屛風’ 중 부분, 조선,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NOBLIAN 037


아름답게 그린 그림, ‘꽃글씨’ 궁중과 양반가에서 유행한 문자도는 엄격한 유교적 가치관을 담은 형태로 표현 역시 정형화된 그림이 대부분이다. 시대의 윤리적 가 치는 사대부를 넘어 민간에서도 중요한 덕목이었기에, 문자도는 서 민층에서도 인기였다. 민간에서 유행한 문자도는 표현 방식도 자유 롭고 화려했으며, 이들은 문자도를 일컬어 꽃글씨라고 했다. 이름 그대로 아름답게 그린 글자가 꽃처럼 피어난 모습이다. 용龍·호虎·구龜 등 글자를 이용한 ‘수호 문자도’와 부귀富貴·수복 강녕壽福康寧·다남多男 등 글자를 이용한 ‘길상 문자도’는 행복과 장수, 안락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 외에도 구름과 용으로 꾸 민 운룡문자도雲龍文字圖와 바람과 호랑이로 꾸민 풍호문자도風虎 文字圖, 용·잉어·새우·대합 등으로 그린 어변성룡魚變成龍과 하합 상하蝦蛤相賀의 뜻을 나타낸 충자도忠字圖 등이 있다. 가장 많이 그려진 글자는 ‘수壽’와 ‘복福’이다. 가족의 장수와 복을 바라는 염원은 그림은 물론, 일상생활 용품에 장식 문양으로도 널 리 쓰였다. 특히 이 두 글자는 안방의 가구나 침구, 부엌의 세간살이 등에 새겨졌으며, 삶을 살아가는 데서 반드시 필요한 글자로 자리 매김했다.

THE SHILLA 038


‘문자도文字圖’, 조선,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NOBLIAN 039


고사에서 유래한 소재의 회화적 발전 ‘효제충신예의염치孝悌忠信禮儀廉恥’를 그린 ‘효제문자도’는 글자

민화와 더불어 일반 서민의 문화생활에 큰 영향을 미친 문자도는 조

마다 고사에서 유래한 소재가 등장한다.

선 시대의 회화 발전에도 커다란 역할을 했다. 제작 기법도 다양해

‘효孝’는 왕상고빙王祥叩氷, 맹종읍죽孟宗泣竹, 황향선침黃香扇枕

졌다. 일반적인 붓으로 그린 그림은 물론, 가죽 붓으로 단시간에 그

등으로 잉어, 죽순, 부채, 귤, 거문고 등이 등장한다. 진晋나라 왕상

리는 ‘혁필화革筆畵’, 인두를 불에 달궈 그리는 ‘낙화烙畵’ 기법 등도

王祥이 모친의 병환을 낫게 하기 위해 한겨울에 얼음을 깨고 잉어를

흔히 볼 수 있다. 조선 후기 이후에는 각 문자의 의미보다는 장식적

잡아 올렸다는 고사와 오吳나라 맹종孟宗이 한겨울에 노모를 위해

인 의미가 두드러져 점점 더 화려한 표현 기법으로 치장된 문자도가

눈물로 죽순을 돋아나게 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그림이다. 또 한

오늘날까지 이어진다. N

나라 때 황향黃香이라는 사람이 효성이 지극해 더울 때는 부모가 누 워 있는 베개에 부채질을 했다는 고사와 한나라 때 육적陸績이라는 아이가 여섯 살 때 원술袁術이 주는 귤을 품속에 품었다가 어머니에 게 갖다 드렸다는 효행에서 비롯한 그림도 자주 등장한다. ‘제悌’는 할미새, 산사나무, 버드나무, 옥매화 등을 소재로 한다. 할 미새는 머리와 꼬리를 까딱까딱 하며 걷는 모습이 위급함을 나타낸 다는 의미로, <시경詩經> ‘소아小雅’ 편 중 ‘상체常棣’에 나오는 구 절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언덕에 할미새가 깝작거리네. 위급한 일에는 형제가 구원하네. 비 록 좋은 친구야 있다 하지만 그럴 때는 길이 탄식만 하고 있구나.” ‘충忠’은 하늘의 명에 따라 임금이 나아갈 길을 바로 인도하는 의미 가 담겨 있다. 어변성룡魚變成龍, 하합상하蝦蛤上下의 의미를 담은 용龍이 소재다. 어변성룡은 <후한서後漢書>의 ‘이응전李應傳’에 나 오는 고사로, 봄이 되면 황하의 용문협곡에서 잉어가 모여 급류를 타고 뛰어오르는데, 이때 성공한 잉어가 비로소 용이 된다는 의미 에서 비롯됐다. 이는 모든 경쟁을 물리치고 과거에 급제해 신하가 되어 나라에 충성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신信’은 서왕모의 왕림에 대한 고사를 형상화한 것으로, 고니와 파 랑새가 나타난다. <한무고사漢武故事>에 등장하는 파랑새가 물고 있는 편지가 언약과 믿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예禮’는 고서 <하도낙서河圖洛書>에 나오는 글로, 중국 고대 전설 속 제왕 ‘복희씨’가 천하를 다스린다는 구절에서 유래했으며, 이 책 을 옮겼다고 전해지는 거북이도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의義’에는 한 쌍의 새가, ‘염廉’에는 수천 리를 날다가 배가 고파도 조 따위는 먹지 않는다는 봉황이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치恥’에는 ‘백이와 숙제’의 고사가 담겨 있다. 백이와 숙 제는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둘째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수양산에 들 어가 세상에 나오지 않고 고사리를 캐서 먹고 살다가 세상을 하직했 다고 전해진다. 이 고사를 뜻하는 ‘천추청절 수양매월千秋淸節首陽 梅月’에서 유래한 매화와 달이 ‘치’의 문자도 소재로 쓰인다.

‘문자도-제文字圖-悌’, 조선, 범패박물관 소장

THE SHILLA 040


EDITOR HELENA COOPERATION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82 2 3704 3114) NATIONAL MUSEUM OF KOREA(82 2 2077 9000) ULSAN MUSEUM(82 52 222 8501) BEOMPAE FOLK CULTURE MUSEUM(82 32 884 8904) REFERENCE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규방 문화>(허동화 지음) <한국민족문화대백과>(한국학중앙연구원 펴냄) <살아있는 한자 교과서>(정민, 박수밀, 박동욱, 강민경 지음)

‘문자도-의文字圖-義’, 조선, 범패박물관 소장

‘문자도-염文字圖-廉’, 조선, 범패박물관 소장

NOBLIAN 041


PEOPLE

The Nuance of Breath She would wake, bathe and feed her baby every morning before going to work. For her, life can’t just be described with a mere listing of daily events. There must be more to life than this. Youngjoo Cho, the Grand Prize winner of the 20th SongEun ArtAward, presents her parenting experience through her video works which portray the strong wrestling movements of four women and the wind quartet playing with four low-pitched instruments, respectively. All the focus is on the act of breathing: breathing to survive and breathing to save a life, whether your own or someone else’s.

THE SHILLA 042


신이피, ‘죽은 산의 냉철한 새 #01, #02(installation view)’ 4K 싱글채널 영상, 4분 / 8분 40초, 2019 / 2020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제20회 송은미술대상 우수상 수상자 신이피

전시장에 다녀왔다. 요즘 어디에 간다는 것은 일상을 넘어 서는 일이었다. 막연한 초조와 불안이 몰려왔다. 낯선 관 람객과의 접촉도, 그들의 숨결도, 그들이 만지고 간 도록 마저. 고통과 불행이 현실로 손쉽게 이어질 수 있다는 압 박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그럼 에도 산다는 건 머무름이 아니라 나아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전시 <제20회 송은 미술대상>에서 만난 네 작가의 작품에서 느낀 감상도 별다 르지 않았다. <송은미술대상>은 후보자 4명을 선정하고 전시 형식의 심사를 진행한 뒤 수상자를 뽑는다. 이번 전 시 선정자는 전현선(회화), 오종(설치), 신이피(미디어), 조영주(미디어)였다. 그들은 지평선과 모서리, 관찰자의 시선, 육아 등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순간과 소재를 본인만의 시선과 형식으로 풀어냈다. 요즘처럼 불 안정하고 지지부진한 일상이었기에 더 피부에 와닿았다.

신이피, ‘발굴한 돼지뼈들’, 구제역으로 살처분된 돼지뼈, 가변크기, 2020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실제로 한 작가가 세상을 살아간다는 의미는, 대중이 의식 하지 못했거나 표현하기 힘들었던 초조와 고통을 세상에 꺼내놓는다는 데 있다. 모든 작품은 작가의 사유가 실체화 한 대상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상의 순간순간을 느끼며 살아가지만 그것을 사유로 전환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사유는 보편적 시간에서 의미를 길어올리고 다시 생경한 일상으로 치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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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 ‘Room Drawing(Folding Walls) #1’ (detail), 실, 체인, 낚싯줄, 연필선, 쇠막대, 추, 페인트, 비즈, 가변크기, 2020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오종, ‘Room Drawing(Folding Walls) #1’ (detail), 실, 체인, 낚싯줄, 연필선, 쇠막대, 추, 페인트, 비즈, 가변크기, 2020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오종, ‘Room Drawing(Folding Walls) #1’ 실, 체인, 낚싯줄, 연필선, 쇠막대, 추, 페인트, 비즈 , 가변크기, 2020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제20회 송은미술대상 우수상 수상자 오종


제20회 송은미술대상 우수상 수상자 전현선

전현선, ‘안개와 지평선 (16, 17, 18)’, 캔버스에 수채, 각 200×100cm, 2020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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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선, ‘안개와 지평선 (14)’, 캔버스에 수채, 200×100cm, 2020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전현선, ‘안개와 지평선 (3)’, 캔버스에 수채, 200×100cm, 2020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조영주, ‘입술 위의 깃털 (still image)’ 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 10분 30초, 2020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All was planned, but I was shocked by the harsh reality that my life has changed dramatically with my childbirth and parenting. Bringing up and looking after my baby, I got a new perspective on the woman's body. This was a fresh and awe-inspiring experience to me. Thinking over the identity and real-life issues, I revisited my childhood and rediscovered my own life both as a mother and an artist.

제20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자 조영주

조영주, ‘세 개의 숨’, 1채널 영상, 8채널 사운드, 함석 배기관, 12분 37초, 2020 ⓒSongEun Art and Cultural Foundation and the Artist. All rights reserved

THE SHILLA 046


WRITER AHN SANGHO COOPERATION SONGEEUN ARTSPACE(82 2 3448 0100)

<제20회 송은미술대상>의 대상 수상자인 조영주의 작품 세계도

지금의 고통으로부터 버티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사운드도 이들

이런 작가의 개인적 체험에서 비롯된다. 그녀는 수상자 인터뷰에

의 부딪치는 마찰음과 거친 숨소리뿐이다. 그 안에서도 포용과

서 이렇게 답했다. “저는 저 자신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은 작가라

휴식의 시간이 존재한다. “아기와의 신체 접촉을 바탕으로 몸과

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장 충실하게 ‘나’와 주변을 둘러보고 느

몸이 부딪치며 발생하는 미세한 뉘앙스와 경계에 대한 탐구가 영

끼고, 분석하는 것 같습니다. 초기 작업은 난민, 이방인, 다문화

상 작업 ‘입술 위의 깃털’입니다. 일상에서 흔히 겪거나 느낄 수

또는 이질 문화 간 갈등, 언어와 권력, 인종과 계급 등 문제를 다

있는 내밀하고, 사적인 지점을 포착하고 싶었고, 또 그것을 다루

뤘습니다. 왜냐하면, 그때 제가 바로 이방인, 그러니까 동양의 어

는 사회의 시선, 즉 사회가 터부시하거나 간과하고 싶어 하는 부

린 여성으로 유럽에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지내던 서

분에 대해서도 염두에 뒀습니다. 특히 여성의 신체 이미지를 중

유럽 사회에서 가장 큰 이슈이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이런 이슈

심으로 그동안 예술사에서 오랫동안 다룬 몸의 이미지들과 차별

를 화두로 활동하는 다국적 작가 그룹인 ‘글로벌 에일’에서 10년

화되거나 오버랩되는 지점을 되짚어보고 싶었습니다.”

동안 활동했다. 파리-세르지 국립 고등 미술학교의 유학생으로

‘입술 위의 깃털’이 육아에서 일어나는 신체적 접촉과 감정적 변

서 주류 문화에 대한 열망을 품고 있었지만, 동시에 동양 여성으

화를 기반으로 했다면 ‘세 개의 숨’은 30개월 동안 기록한 육아 일

로서 겪은 여러 경험과 차별은 작가적 사유의 근원이나 다름없었

지를 바탕으로 했다. 그녀는 육아 일지 작성의 효율성을 높이기

다. 이런 맥락은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도 이어졌다. 시작점은 가

위해 아기의 배변과 수면, 수유를 기호화해 표시했고, 이를 작곡

족의 삶이었다. “저와는 다른 세대이고, 다른 삶을 살아왔다고 생

가와 협업해 3악장의 관악 4중주로 이뤄진 연주를 영상 작업으로

각했던 어머니 세대의 모습에서 당시 저 자신의 모습이 오버랩되

만들었다. 8채널 사운드의 이 영상 작업은 공간의 환기를 위해 사

는 순간, 깊은 무력감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특히, 얼마 전까지

용되는 배기관을 인간의 신체 기관처럼 공간에 구상해 그 속에서

‘작가’ 조영주였던 ‘나’에게 들이대는 한국 사회의 현실적 잣대는

사운드가 흘러나오도록 설치했다. “아기의 숨이 내 손에 달려 있

가혹했습니다.”

다는 경이롭지만 아주 무거운 책임감은 작가로서 이제 끝일지도

프랑스에서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회에 발을 디딘 그

모른다는 불안감과 함께 저로 하여금 꽤 오랫동안 한숨짓게 했습

녀에게 한국 사회는 자신을 또 다른 사회적 이슈로 내모는 환경

니다. 배기관은 작품의 키워드가 된 ‘숨’이 드나드는 통로이자, 악

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수십 명의 아주머니를 만나 작업

기로 사용되기에도 적절한 재료였습니다. 영유아기, 노년기는

을 진행했다. 사회적 약자로서 또는 피해자로서 살아온 아주머니

물론,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질환이나 사고 등으로 인간은 언제

들과 여러 장소에서 춤추는 사진을 찍거나, 아이들에게 성별의

든 돌봄이 필요한 존재입니다. 보육 교사를 비롯해 간병인, 자녀

차이점을 묻고 이를 종이 가면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양육자 등의 돌봄 노동자 대부분은 여성이며 노동시장에서는 취

DMZ 지역을 기반으로 거주하거나 생업을 이어가는 지역 여성

약 계층입니다. 본인의 육아 경험을 ‘돌보는 자’와 ‘돌봄을 받는

들과 함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수집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

자’와의 관계성으로 확장하고, 그 사이에 발생되는 윤리적이고

다. 그에 대한 그녀의 대답은 이렇다. “여성 작가인 ‘나’ 스스로에

도덕적인 문제, 그리고 돌봄 노동자의 신체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게 그것은 삶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수많은 여성에

자 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가 살아내기 위해 숨을 쉬고,

게 가졌던 관심은 현재를 살아가는 ‘나’를 넘어서, 다음 세대를 살

또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숨을 불어넣는 행위로서다. 하지만 언

아갈 제 딸아이에 관한 이야기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나 그렇듯 우리의 일상은 불완전하다. 육아는 더더욱 그렇다.

조영주는 실제로 아이를 출산하고 육아를 하면서 삶이 완전히 뒤

그 속에서 우리가 인식하는 것은 불안과 고통이지만 어떤 이에게

바뀌었고, 작가로서의 작업에도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육

는 그 불안이 또 다른 ‘숨’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녀의 도록

아가 아이를 먹이고 입히고 재운다는 단순한 나열로 끝나지 않았

에서 읽은, 가족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고단한 한 여인의 말이 우

기 때문이다. 여전히 우리 사회는 엄마로서의 여성에게 더 많은

리의 생이 무엇인지 의미를 더해준다. “가정을 떠났다는 건 지붕

역할을 부여한다. 출산으로 인한 신체적 변화뿐 아니라 육아로

이 없다는 뜻이거든요. 지붕이 없이 산다는 뜻인데…. 꾸미지 않

인한 자신의 상당 부분을 희생하고 감내하는 걸 당연시 여긴다.

는, 자기가 타고난 그대로 느끼게 되는 게 있어요. 나라는 한 생

하지만 현실의 출산과 육아는 상당한 육체적 고통과 심리적 압박

물체로 느끼게 되는 게 있어요. 뭐라고 설명하기가 참 곤란한 얘

과 고통을 극대화한다. 그녀의 출품작 중 하나인 ‘입술 위의 깃털’

긴데. 이 지상에서 생을 허락받은 한 생물체로서의 느낌이라고

은 그런 살아내기의 육아가 담겨 있다. 흰 공간을 배경으로 여성

할까.” 결국 한 작가가 작가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우리 역

4명이 레슬링이나 주짓수 같은 격투기처럼 상대를 옥죄면서도

시 그렇기에 오늘을 살아내는 것이다. 생을 허락받은 자로서. N

NOBLIAN 047


G A L L E RY

House, Family, Nature and Chang Ucchin Hyundai Hwarang presents a special exhibition titled <House, Family, Nature and Chang Ucchin> to commemorate the 30th anniversary of the artist’s death. Shedding light on Chang Ucchin’s representative paintings that reflect his philosophy and artistic spirit, this retrospective showcases over 50 works featuring the artist’s main subjects and themes throughout his career: ‘house’, ‘family’ and ‘nature’.

장욱진, ‘가족도’, 1972, 캔버스에 유채, 7.5×14.8cm, 현대화랑 제공

THE SHILLA 048


장욱진, ‘황톳길’, 1989, 캔버스에 유채, 46×46cm, 현대화랑 제공

장욱진, ‘동산’, 1978, 캔버스에 유채, 33.4×24.2cm, 현대화랑 제공

Widely revered for his unparalleled art practices in Korean modern and contemporary art, Chang Ucchin (1917~ 1990) depicted ordinary and everyday objects on the canvas with nostalgic shapes and unique colors which are reminiscent of heartwarming childhood memories. As Chang used to say “I am simple” when it comes to his paintings, the artist’s aesthetics are deeply rooted in his pursuit of ultimate simplicity to create his own utopia embedded in his small-sized paintings. 장욱진, ‘나무’, 1987, 캔버스에 유채, 45.5×38cm, 현대화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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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the title suggests, the exhibition focuses on the three motifs reflecting Chang’s lifetime themes. House, family and nature constantly appear in his oeuvre, separately or together. Covering the artists’ entire career from his early works to later pieces, the exhibition captures the zeitgeist in those turbulent eras of Korea’s modern history that the artist experienced including the Japanese colonial era, the Korean War and massive industrialization. A ‘house’, which is expressed by simple squares and triangles in his paintings, was the shelter that protected the artist and his family from the aftermath

of the Korean War. Chang’s works are organized into four phases based on the location of his ateliers in chronological order: Deokso (1963~1975), Myeongnyun-dong (1975~1980), Suanbo (1980~1985) and Singal (1986~1990). As such, his artistic world is closely linked to his houses (ateliers). Fully supportive of the artist in every aspect of his life as a full-time artist, ‘family’ symbolizes exceptional happiness and love. Imbued with idyllic vibes, ‘nature’ stands for not only a nest for his family and house but also a place of peace where humans and animals coexist with Taoist implications.

장욱진, ‘가로수’, 1978 캔버스에 유채, 30×40cm, 현대화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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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HELENA COOPERATION Courtesy of Hyundai Hwarang(82 2 2287 3591)

Bringing together more than 50 major works by Chang Ucchin, this retrospective provides an opportunity to explore the artist’s visual language elegantly revisited in his paintings that exude a sense of humor, freedom and seeming naiveté. In the time of this COVID-19 pandemic, the exhibition <House, Family, Nature and Chang Ucchin> at Hyundai Hwarang will remind all visitors of the importance of home and love for family, offering a chance to reimagine the now-forgotten childlike innocence and envision a new world for a post-pandemic future. The exhibition runs through February 28. “I always have to do my work all by myself. I can’t tolerate being helped by anyone else, even a family member… However, I love my family more than anyone else. What makes me different from others is just the fact that my love is understood through my paintings.” –Chang Ucchin, from <I Draw, That’s It> published in 1987. N

장욱진, ‘자화상’, 1951, 종이에 유채, 14.8×10.8cm, 현대화랑 제공

명륜동 시기(1975~1980)의 장욱진, 사진 강운구, 현대화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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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 E • FA S H I O N

WHITE OUT

Mulberry The Small Amberley Crossbody bag, a new addition to the Amberley family, keeps the equestrian Rider’s Lock closure of the original design on a charming new silhouette. From the signature closure to top handle and chain strap, this vintage-inspired shape is updated by white tonal coloring for modern lifestyles.


The color White symbolizes a new beginning, hope, purity and peace. As the year 2021 marks the Year of the White Ox, explore the serenely peaceful scene of bags and shoes imbued with immaculately white all over.

Christian Dior The 30 Montaigne bag, inspired by the historic Parisian address of Christian Dior, portrays the iconic codes of the House. Crafted in latte box calfskin for an elegant and timeless look, this emblematic bag has the flap embellished with an antique gold-finish metal 'CD' clasp as well as refined details such as an embossed '30 Montaigne' signature on the back to spotlight the sleek, meticulous design.


DELVAUX The TempĂŞte bag, inspired by the glamour of the coast and the romanticism of the sea, stands out for its graphic lines, graceful shape and unique studded clasps. Capturing the spirit of sailing, yacht clubs and leisurely days, this sophisticated bag in timeless ivory calf leather features refined details including distinctive jewel-like studs, offering chic and elegant attitudes.


JIMMY CHOO The Sacora is a vintage-inspired sandal in sophisticated white satin decorated with allover pearls that won’t go unnoticed. Defined by an elegant V cut peep-toe, dainty ankle strap and a large eye-catching pearl on the upper, this pair is a perfect bridal option.


BVLGARI The Bvlgari Logo camera bag, capturing the logomania trend, represents the brand’s ultimate fashion statement of contemporary style. Crafted in white agate goatskin with a pearled effect, this new style is perfect to complement an urban chic daywear look for its versatility.


Christian Louboutin

DELVAUX(82 2 3449 5916) JIMMY CHOO(82 2 3438 6107) BVLGARI(1577 8153) Christian Louboutin(82 2 6905 3795)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Mulberry(82 2 2225 7173) Christian Dior(82 2 3480 0104)

The Hot Chick pumps in white patent leather boast a beautifully sculpted silhouette with V-shaped notches at the upper rim to emphasize its sumptuous low cut. Sat on a 100mm stiletto heel, this pair has a tone-ontone insole and delicate finishes to add a refined elegance to its lines.


MOD E • L O O K

Small but Mighty Trends for S/S 2021

LOGO POWER One of the most ubiquitous print trends of the past years, logomania is still taking off because branding makes a powerful impact. Attention-grabbing monogrammed pieces have claimed their spot within the sartorial spirit. From headband and belt to necklace and earrings, wear your heart on your sleeve sporting your favorite designer logo. This season, we are seeing a lot more metal logos on accessories than print logos. See the famous triangle logo earrings at Prada, and the metal linked CC motif tiara headbands at Chanel. Catch up with the cool, urban parade of logos.

Christian D ior

Burberry

Chanel

Prada


Givenchy

From extra-long necklaces draped on the deep cleavage and statement-making belts to powerful logos and sensual midriff straps, the four trends straight from the spring/summer 2021 runways are zooming in on all the details. It’s time to play dress up with them to keep you stylish.

SENSUAL STRAP Gracing many of this season’s runways, a thin strap is likely all over your Instagram feed already. Especially, midriff flossing, loosely translated as a series of crisscrossing cords and wraparound details, can emerge from skirts, from bralettes, or from cropped tops. Halter straps also make a maxi dress irresistible with the deep neckline. This is not going anywhere thanks to Acne Studios, Jacquemus and Paco Rabanne where skirts with tie fastenings that wrap around the waist highlight the stomach area while the delicate draping and wispy tie fastenings on dresses look so sensual. The torso flashing, tied-up looks will make you look taller and slimmer.

Paco Rabanne

Acne Studios

Jacquemus


Jacquemus

Chanel

AlaĂŻa

Balmain

Emerged as the key accessory this season, belt is all about creating shape on the body. Accentuating the feminine hourglass form, designers and brands looked at highlighting the waist by incorporating the use of belted details. The old rules no longer apply. Traditionally, a belt is worn around the waist with pants, but today we wear it in a variety of ways to add some interest to any look. To be more creative, belly chains are gaining traction because they are a fun and easy addition that will make you feel dressed up. The retro accessory has caught our attention at Chanel. A gold belly chain belt worn over denim pants or across the bare midriff is a true statement piece. At Miu Miu, a skinny low-slung belt worn over miniskirts embodies the dress codes of sports activities.

EDITOR JOO HYOBIN

STATEMENT-MAKING BELT


Christian Dior Ports 1961

ChloĂŠ

LONG NECKLACE A look is not complete without a great piece of jewelry. Long necklace is more than the next big jewelry trend. Designers sent a mix of gorgeous styles down the runway for the new spring season, ranging from nostalgic '90s street casual to luxury summer beach chic. Extra-long necklaces draped on the deep V-shaped cleavage, show-stopping bold pendant necklaces or a dangly chain layered underneath a top will change the game for dramatically updating your basics. The prominent variations of long necklace can enrich and elevate any outfit.

Chanel


MOD E • BE A U T Y

Gender Neutral

Maison Francis Kurkdjian Paris Gentle Fluidity Gold With the concept of “same notes, two identities”, the French luxury perfume house offers ‘Gentle Fluidity Gold’ and ‘Gentle Fluidity Silver’. Born to offer two distinct olfactory silhouettes for her or for him, this duo is completely different from each other, still using the same list of ingredients: juniper berries, nutmeg, coriander, musks, ambery woods and vanilla. In Gentle Fluidity Gold Edition, the spicy note of coriander seed essence is dominant along with an overdose of musks and vanilla to bring a generous and enveloping trail.


Blurring the lines between genders is becoming more widely accepted as the way we think of gender is changing. The ‘gender-neutral’ trend reigns supreme, focused on personal taste and individuality rather than the traditional limits of gender. As we move into more fluid times, gender-neutral fragrances are surging in popularity by taking a co-ed approach. Here’s a list of gender-neutral scents that smell insanely good and can be shared with your significant other to celebrate Valentine’s Day.

GUCCI Mémoire d’une Odeur Transcending gender and time by its individuality, this universal fragrance establishes a new olfactive family, ‘Mineral Aromatic’, exploring the power of memories. Unexpected and enigmatic Roman chamomile blends its green aromatic scent with Indian coral jasmine petals for tenderness while precious musks add depth to its structure.


GIVENCHY BEAUTY Eau de Givenchy Capturing the scent of summer in the south of France, this eau de toilette opens with a bunch of zesty citrus fruits such as bergamot, lemon, mandarin and orange. Bitter almond weaves around the smoothness of orange blossoms subverted by comforting musks on a bed of cocooning cedarwood. A moment of freshness brings zestful exhilaration and unique sensation of purity.


Aēsop Rōzu Eau de Parfum Inspired by the life, work and enthusiasms of French modernist designer Charlotte Perriand, this vibrant fragrance with tender intensity articulates the entire lifecycle of the rose. Australian botanical brand’s new scent is unmistakably floral, yet nuanced and expansive, blended with fresh accords of bitter orange, bergamot, shiso, and pink pepper. Underpinned by green, earthy, woody and lightly smoky notes of vetiver and sandalwood, it is suited to all with no gender boundaries.

JO MALONE LONDON Scarlet Poppy Cologne Intense Inspired by the extravagant beauty of the Great Scarlet Poppy from Asian fields, this ravishing scent harmonizes with powdery, floral and balsamic nuances. Amplified by velvety iris, barley and tonka bean, voluptuous blooms of the red poppy add a double hit of sweet decadence while a burst of succulent fig fruit seamlessly blends into the rich, opulent scent. It is a bold fragrance, but still very sophisticated and refined.


EX NIHILO Fleur Narcotique Inspired by both the creative Avant-Garde and the French spirit of pure refinement, EX NIHILO is a Parisian perfume house creating personalized luxury fragrances bringing to the fore the pinnacle of know-how and the finest olfactory ingredients in perfumery. Packed with a floral punch, Fleur Narcotique eau de parfum is an interpretation of the new Parisian woman, who is sophisticated and seductive, releasing a vibrant trail of sensual peony wrapped in woody accords.

HERMĂˆS Un Jardin sur la Lagune Eau de Toilette Taking inspiration from a secret garden on the water in Venice, Italy, this floral and woody fragrance reveals the magic of a hidden place where nature comes into its own again. The floral freshness of magnolia, pittosporum and Madonna lily blends with woody nuances while the sea breeze carries salty notes, conceived as vibrant, soothing and caressing.


diptyque

ck

Aēsop(1800 1987) JO MALONE LONDON(82 2 3440 2750) EX NIHILO(82 2 6905 3353) HERMÉS(82 2 310 5174) diptyque(82 2 3479 6049) ck(82 80 850 0708)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Maison Francis Kurkdjian Paris(82 2 514 5167) GUCCI(82 80 850 0708) GIVENCHY BEAUTY(82 80 801 9500)

Tamdao Eau de Parfum Inspired by childhood memories of Yves Coueslant, one of the three diptyque’s founders, from the holy forests of Indochina and the velvety milky scent of sandalwood burned in temples, this oriental woody eau de parfum for women and men captures the magnificence of precious sandalwood from Mysore, cooled by vibrant cypress and myrtle.

EveryOne Building on the iconic legacy of the cult unisex fragrance CK One, this new genderless scent is multifaceted, fresh and provocative. Developed by perfumer Alberto Morillas, this eau de toilette is infused with ingredients from natural origins (77%), layering organic orange oil over a heart of blue tea accord and a musky base of cedarwood to create a clean and uplifting scent.


DINING

Prestige Gift Set

와인, 육포, 치즈와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만든 베이커리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된 패스트리 부티크 햄퍼Pastry Boutique Hamper

THE SHILLA 068


To celebrate one of the most important gift-giving seasons, THE SHILLA SEOUL’s PASTRY BOUTIQUE is offering its Lunar New Year Gift Hamper sets that will make anyone feel special. Memorable and thoughtful, the prestige sets include homemade bakery products by PASTRY BOUTIQUE’s patissier and premium wines selected by the hotel’s sommelier.

레몬, 밤, 피스타치오, 프루츠, 초콜릿의 개성 만점 미니 파운드케이크 5가지로 구성된 미니 파운드 컬렉션Mini Pound Collection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그너처 제품인 다쿠아즈로 구성된 프리미엄 다쿠아즈Premium Dacquoise

NOBLIAN 069


새콤달콤한 오렌지, 레몬 향에 대추, 생강을 첨가해 감미로운 풍미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스페셜 신라 블렌드 티Special Shilla Blend Tea

THE SHILLA 070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PASTRY BOUTIQUE(82 2 2230 3377)

설날은 한 해의 첫날을 기리는 명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리 부티크에서 만든 파운드케이크 3개, 다쿠아즈 2개, 마카

새해 첫날인 양력설과 음력 1월 1일인 음력설, 2번의 설날

롱 2개, 마들렌 2개, 호두 캔디 등으로 구성된다. 고객의 요

을 쇤다. 음력설은 흔히 구정이라고도 한다. 구정이 일제의

청에 따라 품목 구성은 변경할 수 있다.

잔재라는 속설도 있으나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일본어의

프리미엄 다쿠아즈Premium Dacquoise는 패스트리 부티크

영향을 받았다는 근거는 없다고 한다. 다만, 국립국어원에

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그너처 제품인 다쿠아즈로 구성된

서는 구정이라는 표현이 낡은 것이라는 인상을 주기 때문

기프트 세트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면서도 달지 않

에 구정 대신 음력설이라는 표현을 권장하고 있다.

고 고소한 수제 다쿠아즈를 18피스, 28피스의 2가지 세트

음력설은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 중 하나다. 언

로 선보인다.

제부터 설날을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로 여겼는지에 대해

미니 파운드 컬렉션Mini Pound Collection은 패스트리 부

서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

티크에서 가장 사랑받는 파운드케이크 5가지로 구성된다.

화원형백과>에 따르면, 역사적 기록을 통해 역법曆法을 사

밤, 레몬, 초콜릿, 프루츠, 피스타치오의 개성 만점 파운드

용한 시기로 비춰보면 적어도 6세기 이전에 태음태양력을

케이크 5가지는 가족과 함께하는 오붓한 티타임에 달콤한

받아들인 이후 태양력을 기준으로 제정된 것으로 볼 수 있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고 한다. 오래된 설날의 유래만큼 오늘날 우리는 설날에

신라호텔만의 맛과 향을 자랑하는 스페셜 신라 블렌드 티

한 살 더 먹는다는 의미로 ‘떡국’을 먹고, 어른에게는 세배

Special Shilla Blend Tea도 부담 없는 설 선물로 제격이다.

를 드리고, 서로 덕담을 나누며 훈훈한 시간을 보낸다.

영국의 최대 식음료 시상식 ‘그레이트 테이스트 어워즈

다가오는 음력설을 맞아 고맙고 소중한 이들에게 새해 인

Great Taste Awards’에서 무려 별을 15개나 획득해 화제가

사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면, 서울신라호텔 패

된 ‘티 메이커스 오브 런던The Tea Makers of London’에서

스트리 부티크에서 준비한 ‘구정 기프트 햄퍼P a s t r y

호텔신라를 위해 별도로 블렌딩한 티로 새콤달콤한 오렌

Boutique Hamper’를 추천한다. 구정 기프트 햄퍼는 패스트

지, 레몬 향과 대추, 생강을 첨가해 감미로운 풍미의 조화

리 부티크 파티시에가 만든 홈메이드 베이커리와 소믈리에

를 느낄 수 있다.

가 엄선한 프리미엄 와인 등 품격 있는 상품을 다채롭게 선

이 외에도 패스트리 부티크의 시그너처 디저트인 다쿠아

보인다.

즈, 구움과자, 쿠키로 구성된 ‘홈메이드 쿠키&스위츠’, 한

먼저 패스트리 부티크 햄퍼는 온 가족이 모이는 설날, 모두

국 전통의 식재료를 활용한 ‘한양도성 스팀 케이크’, 초코

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알차게 구성된 프레스티

사브레, 호두 캔디, 아몬드 튀일, 커피 쿠키로 구성된 ‘미니

지 기프트 상품이다. 과일 향이 매력적인 레드 와인 샤토

쿠키 4종 컬렉션’, 레몬, 캐러멜 파인애플, 프루츠 맛의 ‘프

클라리스Château Clarisse 퓌세깽 생테밀리옹Puisseguin-

리미엄 파운드케이크’ 3가지 등 다채로운 설날 기프트 상품

Saint-Emilion 2015와 와인과 잘 어울리는 한우 전통 수제

을 만날 수 있다.

육포 50g, 레드 라이체스터 치즈, 체다 크래커, 무화과 꿀

취향과 가격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은 패스트리 부티크의

크래커, 벨베리 블루베리, 개복숭아 절임 180g을 비롯해

구정 기프트 햄퍼는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에게 기쁨을 주

발사믹 식초 풀문 비니거, 토마토마요네즈 그리고 패스트

는 품격 있는 선물이 될 것이다. N

NOBLIAN 071


BA R

Wine as a Heartfelt Gift

THE SHILLA 072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PASTRY BOUTIQUE(82 2 2230 3377)

Wine has become one of the best gift ideas for truly special occasions such as birthdays, housewarmings and the festive holidays. It is the perfect gift that is sure to make people smile or express your gratitude.

언제부터인가 와인은 가장 좋은 기프트 아이템 중 하나가 되

틴느Les Héritiers du Comte Lafon, Macon-Milly-Lamartine

었다. 생일이나 집들이 등 축하하는 자리는 물론, 연말연시와

2018과 샤토 글로리아Château Gloria 2016으로 구성된다. 레제

명절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선물이다. 술

리티에 뒤 꽁뜨 라퐁, 마콩 밀리 라마르틴느는 뫼르소

을 잘 못 마시는 사람도 와인 선물은 좋아한다. 부담스럽지 않

Meursault 지역의 유명 생산자 꽁뜨 라퐁이 마콩의 와인 생산

으면서도 품격 있는 선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와인은 향수

지 밀리 라마르틴느의 포도밭을 구입해 생산하면서 세련된 향

만큼 취향을 타기 때문에 선물할 때는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과 조화도를 갖게 된 완성도 높은 화이트 와인이다. 풍부한 과

상대방의 취향을 모르거나 어떤 와인을 선물해야 할지 고민된

일 향이 입안을 가득 채우며 은은한 단맛과 적당한 산도가 기

다면, 서울신라호텔 소믈리에가 엄선한 기프트 와인 세트가

분 좋은 조화를 이룬다. 샤토 글로리아는 와인메이커 앙리 마

해답이 되어줄 것이다.

르탱Henri Martin의 신념과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미디엄 보디

서울신라호텔 패스트리 부티크는 구정을 맞아 다양한 와인 햄

의 와인이다. 복합적인 타닌과 길고 부드러운 듯한 피니시를

퍼를 선보인다. 그중에서 추천 제품은 2종의 와인으로 된 클래

자랑하는 그랑 크뤼급 와인이다.

식 세트다. 이 세트는 총 3가지 상품으로 판매된다.

클래식 3세트는 샤토 글로리아 2016과 샤토 말레스코 생텍쥐

먼저 클래식 세트 1은 샤토 캉트메를르Château Cantemerle

페리Chateau Malescot, St. Exupery 2017로 구성된다. 샤토 말레

2017과 도메인 프랑수아 럼, 지브리 프리미에 크뤼 아 비뉴 루

스코 생텍쥐페리는 소유주였던 말레스코 가문과 생텍쥐페리

즈Domaine François Lumpp, Givry 1er Cru a Vigne Rouge 2016,

가문의 이름을 와인 이름으로 삼은 마고 지역의 3등급 와인이

2017로 구성된다. 샤토 캉트메를르는 메도크 지역에서 역사

다. 소유주였던 생텍쥐페리 백작의 손자가 소설 <어린왕자>

가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중 하나이자 1855년 보르도 그랑 크

의 저자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다. 지속 가능한 농법

뤼 분류에서 등급이 승격된 와이너리 2곳 중 하나다. 다른 그

Sustainable Agriculture을 통한 친환경적인 와인으로, 뛰어난 품

랑 크뤼 와인에 비해 가격과 맛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와인이

질의 테루아를 잘 살린 보르도 그랑 크뤼 와인이다. 과일 향과

다. 풍부한 과실 맛과 화려한 향기의 부케를 자랑하며, 타닌이

나무 향, 바닐라 향이 느껴지며, 풍부한 타닌과 함께 기본 좋

섬세하고 긴 피니시를 통해 부드럽게 느껴진다.

은 피니시를 선사한다.

도메인 프랑수아 럼, 지브리 프리미에 크뤼 아 비뉴 루즈는 부

클래식 와인 세트 외에도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 2세의 전용 샴

르고뉴 지브리 마을에서 가장 우수한 와인 생산자이자 ‘장인

페인으로 유명한 ‘루이 로드레’는 루이 로드레 브뤼 프리미엄

Artisan’인 프랑수아 럼의 100% 유기 재배를 바탕으로 생산된

1+1 세트와 크리스탈 브뤼 2012 1+1 세트를 비롯해 스페셜한

와인이다. 16세기 프랑스의 앙리 4세가 가장 좋아하는 와인으

가격으로 선보인다. 또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 <와인 스펙테이

로도 알려졌다. 블랙 체리 등 검은 과일의 향기에 향신료와 흙

터Wine Spectator>에서 선정한 톱 100 와인과 2017년 빈티지의

의 뉘앙스, 오크 숙성이 주는 구수한 풍미가 특징이다.

새로운 보르도 와인을 리스트업했으며, 로버트 파커 포인트

클래식 2 세트는 레제리티에 뒤 꽁뜨 라퐁, 마콩 밀리 라마르

100점 와인 등 다채로운 와인 컬렉션을 구비하고 있다.

NOBLIAN 073


R E T R E AT

Trouble Calender Skin problems occur due to a variety of reasons. Excessive sebum production and hormonal fluctuations during the premenstrual phase are major contributors to acne breakouts. Recently, with all the extra time you spend wearing masks, you can experience new acne as a result. From the causes of breakouts to instant spot treatment to one-month regular skincare regimen, we have nailed down common skin issues plus how to deal with them.

피부 트러블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특히 요

초 로션까지 바른 후 여드름 부위만 국소적으로 바

매우 좋으므로 리프팅이나 색소 레이저 등 새로운

즘 문제가 되는 트러블은 여드름이나 뾰루지 같은

를 것을 추천한다.

시술을 시도하는 것도 좋다.

염증성 질환이다. 이런 트러블은 화장품 성분 중 모

여드름 압출 후에는 일주일 정도 자극받은 피부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쓰는 화장품 성

공을 막거나 스트레스와 식습관, 또는 여성의 생리

건조해져 불필요한 각질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수분

분도 중요하다. 도곡양재차앤박피부과의 김진형

주기 변화에 따른 체내 호르몬의 원인으로 생기는

밸런스를 바로잡는 보습 케어에 집중할 것. 이때 티

원장은 “화장품 속 방부제나 향료 등은 그 자체로

데, 최근에는 마스크Mask와 여드름Acne을 합친 ‘마

트리, 위치하젤 등 염증 완화에 효과적인 성분을 함

자극이 되는 성분으로 트러블을 유발하는 대표적

스크네’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마스크로 인

유한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하면 울긋불긋한 피부

요인입니다. 알코올이나 계면활성제류가 많이 함

해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면서 트러블에 시달리는

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유된 제품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게 좋고, 특히

사람도 많아졌다.

생리 때문에 생기는 트러블은 계절적 영향이나 잘

머드 타입이나 필오프 타입의 마스크는 제거하는

트러블 케어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은 바로 참을성.

못된 스킨케어 습관 등 외적 영향으로 인한 여드름

과정에서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크림 타입이나 벨

일정 시간 꾸준히 공을 들여야 흉터와 색소침착 등

과 달리 체내 분비 호르몬의 변화로 발생한다. 그

벳 타입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화장품 선택

2차 손상을 줄일 수 있다. 여드름 치료를 위해 스테

때문에 시기별로 나누어 보다 계획적으로 케어해야

이 어렵다면 ‘오일프리Oil-free’나 ‘논코메도제닉

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거나 레이저

한다. 먼저 배란기에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상대적

Non-comedogenic’이라고 써 있는 제품을 골라 사

시술을 단기간에 여러 번 받는 근시안적 방법으로

으로 감소하면서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고 각질이

용하세요”라고 조언한다.

는 오히려 피부 상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두꺼워지므로 모공 주변의 불필요한 각질을 미리

트러블 부위가 점점 넓어지거나 계속 가라앉지 않

뾰루지가 올라왔다면, 즉각적으로 대처해야 염증

정리하는 게 좋다. 생리 1주일 전 황체기에는 호르

는다면 피지선 집중 시술로 치료하는 것도 방법.

이 심해지는 걸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소독하지 않

몬의 불균형 격차가 매우 커져 피부가 예민해지고

‘테라클리어’는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여드름

은 손으로 여드름을 짜는 행위는 절대 금물! 붉게

심할 때는 얼굴이 붓기도 한다. 가벼운 마사지로 신

균을 살균하는 케어로, 피지선과 혈관에 열을 전달

올라온 부위를 소독한 뒤, 트러블 패치를 이용해 가

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뾰루지가 났다면 염증으

해 피지 분비와 붉은 여드름을 완화해준다. ‘IR고주

라앉힌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여드름 패치

로 심해지지 않도록 압출 케어를 받는다. 심신적으

파 시술’은 피지선을 파괴하고 여드름 발생을 억제

는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살리실산이나 티트리

로 작은 자극에도 민감해지는 시기인 생리기에는

하는 효과가 높아 여드름 자국이나 반복되는 성인

성분을 많이 함유했는데, 여드름 압출 전후 등 사용

족욕 등 신체를 릴랙스해주고 고영양 제품을 사용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다.

순서와 방법이 다양하다. 단, 오래 붙여두면 접촉

하기보다는 자극이 적은 진정 보습 케어 위주로 관

무엇보다 트러블에는 박테리아가 번식하지 않는 환

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리해준다. 생리 후에는 에스트로겐 분비가 왕성해

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꼼꼼한 클렌징

만약 패치를 붙여도 가라앉지 않으면 피부과에서

져 혈색이 좋아지고 피부 컨디션이 회복된다. 이때

으로 모공을 막고 있는 불필요한 각질을 제거해 트

항생제나 에피듀오겔, 디페린겔 등을 처방받아 기

피부에 필요한 시술이나 케어를 받았을 때 효과가

러블이 발생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해 줄 것.

THE SHILLA 074


GAMARDE by ONTRÉE(82 80 547 7000) The History of WHOO(82 80 023 7007) LAURA MERCIER(82 2 564 0055) DUCRAY(1899 4802)

EDITOR JOO HYOBIN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Dogok-Yangjae CNP Dermatology(82 2 3463 1140) Acnes(82 2 717 1821)

(Clockwise From The Top) 안티세범 콤플렉스를 함유, 과잉 피지 조절을 도와 모공을 깨끗하고 산뜻하게 관리하는 포어 타이트닝 세럼 Acnes 진정 효과가 뛰어난 유기농 유칼립투스 잎수와 오일이 균과 피지로 인한 트러블을 빠르게 케어하는 토닝 로션 유칼립투스 GAMARDE by ONTRÉE 디톡스 효과가 뛰어난 연꽃과 해금사 성분이 미세먼지와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하고, 피부에 영양을 전하는 공진향 정화 마스크 The history of WHOO 매트한 제형이 유분을 잡아 하루 종일 보송한 피부를 유지해주는 워터 베이스 매티파잉 오일프리 모이스춰라이저 LAURA MERCIER 여드름 완화에 효과적인 미르타신 성분이 피지막에 직접 작용해 블랙헤드는 물론 각질과 과다 피지까지 한 번에 케어하는 케라크닐 컨트롤 크림 DUCRAY

NOBLIAN 075


WE A LT H

Strategy for Successful Family Business Succession Many SMEs (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 in Korea are facing a crucial turning point to hand over their business to the next generation as the founders are getting old and retiring accordingly. They are showing increasing interest in inheritance tax system as the value of inherited stocks held by late Samsung chairman Lee Kun-hee was recently assessed at over 18 trillion won and the amount of inheritance tax was estimated to be at least 11 trillion won. Here are some case examples and learn more about family business succession plans for sustainable corporate governance.

THE SHILLA 076


우리나라의 상속세 최고 세율은 50%로 OECD 국

기업)을 상속할 경우 가업 영위 기간에 따라 10년

하는 비사업용 자산에 대한 상속세를 대비한 플랜

가 중 일본(55%) 다음으로 높다. 또 상속재산이 중

이상일 때 200억원 공제, 20년 이상일 때 300억원

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첫 번째로 상속세의 재원

소기업이 아닌 법인의 최대 주주 소유 주식에 대해

공제, 30년 이상일 때 500억원 공제되는 제도를 말

마련 및 합리적인 재산 분배를 위한 상속 후 자기 주

서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해 120% 할증된 가액

한다. 여기서 공제되는 부분은 사업용 자산에 대해

식 감자 플랜을 통해서 준비가 가능하다. 비상장 주

으로 평가됨으로써 원래의 주식 평가액 대비 실질

서만 공제되고, 비사업용 자산은 제외돼 세금 납부

식은 상장 주식과 동일하게 경영권 유지 기능은 있

부담세율이 최고 60%까지 높아져 기업의 경영권이

대상이 된다. 비사업용 자산에는 임대 부동산, 주식

으나, 현금 환급성은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 이 같

위협받아 매각까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앞

이나 지분 등 투자 자산, 가지급금, 단기 금융 상품

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법인 명의의 종신보험을

으로 기업은 경영권을 방어하고 창업 세대의 정신

등이 있다. 필자가 상담한 제조업체 대부분은 사업

통해 법인이 자기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유동성을

을 이어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전략적 접근의 고민

용 자산 비율이 70~80%로 비사업용 자산의 규모

부여하는 것이다. 대표 유고 시 비상장 법인 주식을

이 필요한 시점이다.

를 축소하고 사업용 자산의 비율을 증대할 수 있는

상속하게 된다. 이때 법인은 피보험자 대표 명의의

EDITOR JUN SUNHYE WRITER SON HYUNGMO COOPERATION SAMSUNG LIFE INSURANCE WEALTH MANAGEMENT(82 2 569 1633)

OECD 국가별 구분 상속세 최고 세율 일본

55%

국내 상속·증여세율 과세표준

세율

1억원 이하

10%

1억원 초과 5억원 이하

20%

50% 한국

* 비중소기업 최대 주주 할증 평가 120% 적용 시 실효세율 최고 60%

프랑스

45%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30%

미국

40%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40%

영국

40%

30억원 초과

50%

최근 상담한 고객은 금형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전략도 함께 고려해야 했다. 하지만 큰 금액을 공제

종신보험 보험금을 수령하고, 이를 활용해 상속인

받는 만큼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가업의 범위와 상

이 상속으로 취득한 주식을 유상감자하는 것이다.

속인의 요건, 사후 관리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한

이를 활용하면 상속 시 취득가액과 감자 시 감자 대

편, 증여세과세특례제도는 생전에 기업의 지분을

가가 같아져 의제배당소득세가 거의 없어 상속세의

증여하는 것으로 가업승계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감자 후 지분 비율을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본공제 5억원

고려해 상속인 간 감자 대상 주식의 조정이 가능해

에 과세표준 30억원까지는 10%, 30억원 초과분은

지분 구성을 전략적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0%의 세율을 적용한다. 하지만 향후 부모가 사망

두 번째로 자녀 명의의 법인 설립을 검토해 신설 법

할 경우 증여 시점과 무관하게 증여자의 상속재산

인을 성장시키는 전략이다. 자녀는 기존 법인에서

에 합산해 상속세를 정산해야 하는 단점은 있지만,

급여와 배당 등을 통해 금융 자산을 확보하고 부족

상속재산 합산 과세 시 평가액은 증여 당시의 평가

한 자금은 부모의 가수금을 활용하는 것이다. 신설

매출액 300억~400억원으로 안정된 사업을 영위하

액으로 과세되므로 증여 이후 주식 가치 상승분에

법인 성장 전략으로 일감 몰아주기와 일감 떼어주

는 회사다. 대표는 60세 후반으로 은퇴를 고려 중이

대해서는 과세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역시 이 제도

기 등 사업 기회 제공과 관련된 세무 리스크를 검

며, 자녀들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지분 구조는 대

를 활용하기 위해 가업승계를 받을 상속자나 증여

토,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세특례제한법상 중

표 89%와 배우자 10%, 두 자녀 약 1% 주주로 구성

자에 대한 필요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국가 제도 활

소기업인 수혜 법인이 중소기업인 특수 관계 법인

돼 있다. 주식 가치를 평가한 결과 총 가치는 약 430

용은 기업의 상황과 특성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과 거래한 매출액은 제외해서 계산하기 때문에 일

억원으로, 현재 자녀에게 가업을 승계하기 위한 상

이와 동시에 비상장 법인 주식 가치의 합법적인 주

감 몰아주기에 대한 증여세 과세 요건을 판단해서

속과 증여에 대한 플랜(Plan)을 고민하는 중이다.

가 관리가 필수다. 비상장 주식 가치 평가는 3년간

고려해볼 수 있다.

필자는 이에 대해 플랜 A와 플랜 B로 승계 컨설팅

의 순손익 가치와 순자산 가치의 가중평균으로 평

필자는 이와 같은 2가지 플랜으로 고객에게 가업승

을 제안했다.

가된다. 이때 퇴직금, 급여, 배당의 시기를 조정해

계 컨설팅을 진행했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중이

합법적인 주가 관리가 가능하다. 순손익의 가치 평

다. 가업승계는 계획 없이 진행할 경우 다양한 변수

PLAN A: 국가의 지원 제도 활용

가 시 3년간 순손익 가중평균으로 계산하는데, 이

와 변화가 있기에 막대한 세금으로 인한 위험과 경

가업승계 지원 제도에는 가업상속공제와 증여세과

중 직전 연도가 50%를 차지한다. 직전 연도의 순손

영권 박탈 등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세특례제도, 창업자금사전특례, 중소기업 최대 주

익을 조절함으로써 주가 관리가 가능하다. 또 부동

오랜 기간 계획하고 수정해야 하는 부문이니 전문

주 할증 평가 배제, 가업승계에 대한 상속세 연부연

산 비율의 조정을 통해서 비상장 주식 가치의 절감

가에게 지속적으로 컨설팅 받아 기업의 상황과 특

납 등이 있다. 이 중 가업상속공제는 대표가 사망했

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승계자가 지분을 전략적으

성에 맞게 실행해야 한다.

을 때 해당하는 제도이며, 가업승계 시 가장 많이

로 확보할 수 있다.

활용된다. 이는 상속재산 중 가업용 자산에 대해 피 상속인이 10년 이상 계속해서 경영한 가업(중소기

PLAN B: 상속세 재원의 준비와 법인 자산의 이전

업 및 직전 3년 평균 매출액 3000억원 미만인 중견

국가 제도를 활용할 수 없는 상황이나, 공제받지 못

NOBLIAN 077

손형모 FP 삼성생명 대구FP센터 삼성생명에서 VIP 고객의 상속·증여, 세무, 투자, 부동산 등 자산관 리 전반에 걸친 재무 컨설팅을 하고 있다.


T R AVE L

Mexico City, Built on the ruins of an ancient Aztec city

THE SHILLA 078


Originally built on an island in the inland Lake Texcoco, Mexico City is located in the high plateaus of south-central Mexico at a minimum altitude of 2,200 meters above sea level, higher than the summit of Mount Halla. With a population of over 20 million inhabitants, the Mexican capital is one of the world’s largest and most densely populated metropolitan areas. Mexico City is often called “Mexico D.F.”, meaning federal district, among locals.

A panoramic view of Mexico City

NOBLIAN 079


THE SHILLA 080

Tzompantli, Zócalo Square

Templo Mayor, Zócalo Square, Mexico City

Plaza de la Constitucion(El Zocalo), Mexico City © marketa1982 / Shutterstock.com


Follow the footsteps of the Aztecs at the Zócalo, the city’s main public square, where the ruins of the great Aztec empire including ancient temples were buried underneath. There are daily impromptu shows of Aztec dancers dancing to drums. You can see a shaman burn incense, made from resin and herbs, to scare away the bad spirits. This religious ritual is still going on in the 21st century.

동이 튼 뒤의 멕시코시티 도심은 고풍스러운 건물과 일상이 공

다. 1524년 건립을 시작한 대성당은 완공에만 240여 년이 걸

존하는 모습이다. 번잡한 도시 한가운데 아스텍 문명의 온기

렸다. 성당 외관에는 고딕, 바로크, 르네상스 등 다양한 양식

서린 소칼로 광장이 자리하고 있다. 골목 좌판대에는 아침부

이 반영돼 있다.

터 타코(멕시코식 샌드위치)를 먹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

대성당 옆에는 ‘템플로 마요르’로 불리는 옛 수도 테노치티틀

다. 도시의 상징인 자주색 폭스바겐 택시는 도로 위를 바쁘게

란의 중앙 신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고대 아스텍의 신

오간다. 푸르른 하늘과 거리를 단장하는 것들이 선명한 색의

전은 1978년 메트로(지하철) 공사 중에 우연히 발견됐으며, 피

대비를 이뤄 ‘강렬한’ 멕시코의 심장부에 들어선 것을 실감하

라미드 계단과 해골이 새겨진 제단인 촘판틀리 등이 모습을 드

게 된다.

러냈다. 테노치티틀란은 발굴되던 당시의 모습 그대로 박물관 과 함께 보존돼 있다.

해발 2000m 소칼로 광장

신전이 묻혀 있던 소칼로 광장의 빈터에서는 아스텍 후손의 독

멕시코시티는 본래 산정 호수 속 섬이었던 땅이다. 16세기 멕

특한 춤사위를 엿볼 수 있다. 송진과 풀로 만든 향을 피우며 나

시코를 점령한 스페인군은 수도의 신전을 부수고 호수를 메운

쁜 영혼을 쫓는 정화 의식은 21세기에도 계속되는 중이다.

뒤 새로운 도시를 건설했다. 섬을 오가던 뱃길과 운하에 지금 의 도로가 형성됐다.

대형 벽화로 치장된 국립 궁전

스페인 사람들이 처음 호숫가 도시에 발을 내디뎠을 때 유럽의

광장을 가로지르면 멕시코의 국립 궁전이다. 대통령 집무실이

대도시 못지않은 광경에 놀랐다고 전해진다. 스페인 왕에게

들어선 국립 궁전은 화려한 내부 벽화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보낸 보고서에는 운하와 다리가 곳곳에 세워져 있고, 온갖 장

그중 멕시코의 화가 디에고 리베라가 그린 거대한 벽화는 아스

신구와 원목, 벽돌이 시장에서 거래되며, 약국과 이발소가 있

텍의 부흥, 스페인의 침략, 멕시코의 독립 등을 대서사시처럼

는 곳으로 멕시코시티 모습을 표현했다.

담아낸다.

도시의 중심인 소칼로 광장은 아스텍인이 해발 2000m에 도시

디에고 리베라는 멕시코시티에서 소년 시절을 보내며 예술가

를 세웠을 때부터 거대한 신전이 위치한 도시의 심장부였다.

로서의 첫걸음을 뗐다. 농민, 노동자, 혁명, 아스텍인의 문명

스페인인이 거쳐간 멕시코의 도심 광장은 예외 없이 사각형 구

등은 그의 작품 세계의 주된 소재였다. 그는 미국과 유럽 전역

조를 지녔다. 성당, 권력자의 공간, 시장 등이 광장을 둘러싸

을 유랑했지만 생을 마감한 멕시코시티는 평생 동안 예술혼을

고 존재했고, 도로는 사각형 광장에서 출발했다. 소칼로 광장

각인시킨 터전이었다.

주변 역시 대성당, 국립 궁전 등 멕시코시티를 대표하는 유적

멕시코시티의 벽화는 20세기 초 멕시코 혁명을 보듬고 꽃피운

들로 채워져 있다.

반려자였다. 정부에서는 이런 벽화 운동을 직접적으로 후원했 는데, 디에고 리베라와 함께 호세 클레멘테 오로스코 등이 대

아스텍 신전 위의 대성당

표적인 공공 예술 벽화 작가들이다. 독립, 대통령의 이미지가

소칼로 북쪽의 메트로폴리타나 대성당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강한 국립 궁전 건물 안이 빼곡하게 벽화로 단장된 것에는 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스페인 정복자는 아스텍의 신

만한 이유가 있다. 아스텍의 신전과 성당, 궁전은 1920년대 세

을 미신으로 규정하고 그들의 신전을 무너뜨린 뒤 성당을 세웠

계 미술가들이 이 도시를 찾게 된 주요 매개였다.

NOBLIAN 081


THE SHILLA 082


A downtown cemetery, Mexico City © Daniel Elizalde S / Shutterstock.com

Mexico City holds cemeteries in downtown and residential area alongside with flower shops. Mexican families visit local cemeteries to honor their loved ones who passed away. The concept behind it is to celebrate the circle of life by remembering the lives of those who are no longer among us. The centuries-old Mexican tradition to pay tribute to the dead is a rich cultural heritage.

National Place, Zócalo Square © Eddy Galeotti / Shutterstock.com

Mexican day of the dead ceremony © Eve Orea / Shutterstock.com

NOBLIAN 083


Basilica of Our Lady of Guadalupe, Mexico City

Statue of the Virgin Mary in Guadalupe Cathedral © Noradoa / Shutterstock.com

Paseo de la Reforma, Mexico City © GCuesta / Shutterstock.com

THE SHILLA 084


Mexico City is vibrant, multifaceted and always on the move. Between its streets and long avenues are the hidden secrets that have shaped the nation. A stroll through the magical downtown reveals the city’s storied history, from the Aztec legacy and colonial-era splendor to its contemporary edge. With the artistic scene exploding, its cultural renaissance is flourishing.

‘죽은 자와 산 자’가 공존하는 골목

시코인의 가톨릭 개종에는 이 성모가 큰 역할을 했다.

멕시코인은 독립기념일 등 큰 행사나 국경일이면 온 가족이 모

멕시코시티 외곽으로 나서면 세계문화유산이자 아메리카 대

여 축제를 즐긴다. 소칼로 광장에서 불꽃놀이를 하고 골목마

륙에서 가장 큰 피라미드 유적인 테오티우아칸을 만나는 경이

다 해골 장식품을 팔며 분위기를 돋운다. 해골 문양은 멕시코

로움으로 채워진다. 아스텍인은 테오티우아칸을 발견한 뒤 그

에서는 공포의 상징이 아닌 가족이 함께하는 기념일의 친근한

규모에 놀라 신들의 도시로 떠받들었고 태양과 달의 신화를 만

소품이다.

들어냈다.

멕시코 배경의 영화 <코코>는 가족 간의 사랑, 상상 속 죽은 자 들의 세상을 그리고 있다. 선율이 흐르고, 해골 기념품이 판매

1968년 올림픽 때 개통된 메트로

되는 멕시코시티의 길목은 애니메이션 속 장면과 크게 다르지

1968년 멕시코 올림픽이 열릴 때 개통된 메트로(지하철)는 총

않다. 매년 11월 ‘죽은 자의 날’에는 시장에서 해골 모양의 빵

11개 노선이 도시를 촘촘히 가로지른다. 메트로와는 별도로

과 초콜릿을 사다 먹기도 한다.

멕시코시티의 남북을 길게 오가는 메트로 버스도 있다. 메트

도심 한가운데나 주택 단지에도 꽃집과 함께 공동묘지가 들어

로 버스는 버스 두세 대를 길게 붙여놓은 모습이다. 앙증맞게

서 있다. 이방인에게는 낯선 풍경이지만 산 자와 죽은 자의 큰

생긴 폭스바겐 택시는 저가 택시지만 외지인에게는 바가지요

경계 없이 그들만의 일상을 살아간다. 망자를 기리던 고대 멕

금으로 악명 높다.

시코의 문명은 그 안에서 묵묵히 숨을 고른다.

멕시코시티의 도심 센트로의 치안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EDITOR JOO HYOBIN WRITER SEO YOUNGJIN

소칼로 주변의 상점도 대부분 밤 8시면 문을 닫는다. 숙소는 다채로운 문화가 숨 쉬는 거리

교통이 편리한 센트로 부근에 밀집해 있다. 멕시코의 호텔들

소칼로 광장의 한편에는 귀금속 거리가 조성돼 있다. 옥상 카

은 바깥 창문 여부와 침대 개수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페에 앉아 대성당과 궁전 너머 포포카테페틀산을 배경으로 마

멕시코의 대표 음식인 타코는 놓칠 수 없는 메뉴다. 전통 고추

시는 차 한잔은 향과 맛이 그윽하다.

를 재료로 한 할라페뇨 소스, 레몬 소스 등은 좌판대 어느 테이

멕시코 소설가 라우라 에스키벨이 쓴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블이든 갖춰져 있다. 멕시코시티는 고원지대답게 연중 선선하

은 멕시코 요리의 특유한 맛과 향기를 통해 일상의 삶을 관능

지만 밤낮의 기온차가 크다. 낮에는 반소매 옷, 밤에는 재킷을

적으로 묘사한 소설이다. 고풍스러운 소칼로 광장을 벗어나면

입고 활보하는 이들이 자주 눈에 띈다.

도심의 골목은 그녀의 소설처럼 감각적인 표정과 연결된다.

멕시코시티의 이미지는 공간 이동에 따라 변화를 거듭한다.

아티스트들이 주로 거주해 서울의 홍대 앞을 연상시키는 듯한

고원지대에 자리한 수천 년 된 유적과 신세대 아티스트의 거

로마 지역은 예술의 중심지이자 멕시코시티 청춘의 사랑을 받

리, 전설의 땅이 공존하며 이채로움을 만들어낸다. N

는 거리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레포르마 대로는 파리 샹젤리 제 거리를 본떠서 건설됐다. 테페약 언덕의 과달루페 성당은 멕시코시티 사람들이 마음의 고향처럼 섬기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갈색 피부를 지닌 과달 루페 성모상을 알현하려는 성스러운 행렬이 줄을 잇는다. 멕

NOBLIAN 085

서영진 여행 칼럼니스트 20년 차 여행 칼럼니스트로 해외와 국내를 오가며 신문, 잡지에 글과 사진을 기고 하고 있다. 네이버캐스트 <세계의 명소> 코너를 3년간 연재했다.


CH ECK I T

GUCCI

& Other Stories

FRED

구찌 타임피스 & 주얼리가 디즈니와 함께 새로운 G-

앤아더스토리즈가 란제리 브랜드 르 쁘띠 트루와 협업

프레드에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커플을 위한 아이템으

타임리스 컬렉션, 도널드 덕 G-타임리스 워치를 공개

한 ‘르 쁘띠 트루 코랩’을 출시한다. 러플 스트랩과 컷아

로 ‘포스텐 커플 브레이슬릿’을 제안한다. 연인의 마음과

했다. 도널드 덕 캐릭터가 스트랩은 물론 다이얼에 크게

웃 디테일 등 다양한 디자인의 속옷과 잠옷, 로브로 구

마음을 이어주는 사랑의 끈을 상징하는 디자인에 옐로

프린트되어 유쾌하고 화려한 느낌을 선사하며, 옐로 골

성했으며 관능적이면서도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골드와 다이아몬드 세팅을 더해 완성했다.

드 PVD 케이스로 고급스러운 무드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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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on

ROGER DUBUIS

LORENA ANTONIAZZI

키톤 가문의 3세대 마리아노 드마테이스와 월터 드마테

로저드뷔가 람보르기니 스콰드라 코르세와 협업한 신제

로레나 안토니아찌가 브랜드의 상징인 스와로브스키 스

이스가 선보이는 키톤의 KNT 라인이 1월 29일부터 압

품 ‘엑스칼리버 우라칸 STO’ 워치를 공개한다. 슈퍼카

타 장식이 돋보이는 ‘스텔라 액세서리 컬렉션’을 출시한

구정 현대백화점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 혁신적인 원

우라칸 STO에서 영감 받아 블루와 오렌지 컬러로 악

다. 부드러운 양가죽으로 제작해 자연스러운 질감과 고

단과 브랜드 전통 작업 방식으로 선보이는 룩으로 한 달

센트를 주었고, 벌집 모양의 오토매틱 RD630 칼리버로

급스러움이 돋보이며 스니커즈, 범백, 백팩 등 다양한

간 선보일 예정이다. T. 82 2 3449 5394

구동된다. T. 82 2 3213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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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와로브스키가 봄을 앞두고 모듈러 형태의 홈 컬렉션

뚜왈 컬렉션 피터 트렌치코트는 리넨 혼방 코튼 소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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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자아낸다. T. 82 2 516 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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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ILLA 086


ecco

BVLG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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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테너리에서 직접 생산한 천연 가죽으로 만든 애슬

로맨틱한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불가리에서 ‘세르펜티

위블로의 ‘클래식 퓨전 올린스키 킹 골드 화이트

레저 스니커즈 ‘지플렉스’. 메시 소재를 혼합해 통기성이

컬렉션’을 기프트 아이템으로 제안한다. 로마에서 영감

40mm’ 워치는 다이얼과 케이스를 비스듬하게 각진 형

우수하고, 에코 샥쓰루 기술을 아웃솔 밑창에 적용해 걸

받은 대담한 창의성과 섬세한 장인 정신이 깃든 셀렉션

태로 디자인해 입체감을 강조했다. 또 다이얼 위로 빛과

을 때마다 충격을 흡수한다.

으로, 주얼리와 워치, 핸드백과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

그림자를 표현해 예술적 면모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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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인연을 상징하는 쇼메의 ‘주 드 리앙 컬렉션’. 화

예거 르쿨트르가 리베르소 탄생 90주년을 기념하기 위

‘시티즌 시티’를 콘셉트로 블랙과 베이지, 블루, 올리브

이트 골드와 로즈 골드 위에 다양한 유색 스톤을 세팅한

해 ‘리베르소 트리뷰트 듀오페이스 파글리아노’를 새롭

등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를 펼친 휴고 보스의 2021 S/S

디자인으로 펜던트, 브레이슬릿, 이어링 등 폭넓은 선택

게 선보인다. 버건디 레드 컬러 다이얼 위로 각면 처리

컬렉션. 구김 없는 울 믹스 소재 재킷 등 편안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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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이 손쉬운 조작과 건강관리 기능을 강화한 스마

촉감이 구름처럼 폭신폭신한 코치의 ‘필로우 태비 백’.

트 워치 ‘서밋 라이트’를 출시한다. 재생 알루미늄 소재

쿠션처럼 부푼 모양의 귀여운 실루엣이 특징이며, 아이

케이스와 견고한 스테인리스스틸 베젤을 적용했고, 자

보리, 그린, 블랙, 오렌지 색상으로 만날 수 있다.

체 개발한 4개의 건강 관련 전용 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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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LIAN 087


CHANTECAILLE

GUERL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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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테카이는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마스크 메이크업&클

겔랑은 2021 밸런타인데이 컬렉션을 출시한다. 파리

에르메스는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의 특별한 선물로

렌징 듀오를 제안한다. 샹테카이의 No.1 베스트셀러 저

의 보석 세공사 로렌즈 바우메가 디자인한 반짝이는 실

‘트윌리 데르메스 오 프와브레’를 추천한다. 자유로운 현

스트 스킨과 자극 없이 부드럽고 촉촉한 라이스 앤 제라

버 주얼리에 레드 하트 모양이 더해진 다이아몬드 루즈

대 여성의 모습을 생동감 넘치고 풍성한 핑크 페퍼와 풋

늄 포밍 클렌저는 샹테카이 코리아의 뮤즈, 배우 유아인

G 더블 미러 캡과 루즈 G 베스트셀러 셰이드인 새틴

풋한 청춘의 텐더 로즈, 매혹적인 파촐리의 톡 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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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바이겐조의 2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플라워바이

로라 메르시에에서 ‘플로리스 뤼미에르 래디언스-퍼펙

리즘 리브르 스킨-케어링 글로우 파운데이션을 론칭한

겐조 포피 부케 꾸뛰르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다. 꽃

팅 파운데이션’의 새로운 컬러를 출시한다. 어떤 피부

다. 자연 유래 성분의 스킨케어 성분과 결합된 포뮬러는

이 담긴 리본과 골드 스트라이프가 프린트된 패키지, 그

타입이든 얇게 밀착되고, 강력한 커버 그리고 15시간 수

피부에 수분을 채우고 건강한 피부로 가꿔주며, 균일하

리고 향수를 뿌린 후 손목에 착용하거나 머리를 묶는 데

분 지속력을 가진 제품으로 한국인 피부에 가장 잘 어울

고 밝은 톤의 메이크업을 완성해준다.

사용할 수 있는 보틀의 리본이 특징이다.

리는 기존 10가지 셰이드에 4가지 컬러가 새롭게 추가

T. 82 80 801 9500

T. 82 80 344 9500

된다. T. 82 80 564 7700

L’OCCITANE

DECORTÉ

cellcosmet & cellmen

록시땅이 프랑스 마르세유 지방에서 추출되는 식물성

데코르테가 다가오는 2021년의 봄을 맞아 메이크업 신

스위스 피부 과학 화장품 브랜드 셀코스메트와 셀맨이

오일을 주원료로 한 프로방스 비누 장인이 직접 개발한

제품 ‘S/S 컬렉션 2021’을 출시한다. ‘아이 글로우 젬’과

서울신라호텔 아케이드에 국내 첫 부티크를 오픈했다.

‘본느메르 솝’을 출시한다. 본느메르 솝은 록시땅의 클린

‘파우더 블러쉬’ 그리고 ‘틴트 립 글로스’까지 총 3가지

스위스 셀랩 연구소에서 탄생한 셀코스메트와 셀맨은

차터 제품으로, 식물성 오일 72%를 함유해 피부는 물론

제품에 모던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줄 새로운 컬

브랜드 고유 기술을 통한 셀룰라 추출물로 우수한 탄력

환경에 미치는 자극을 최소화했으며, 5가지 향으로 선

러를 선보일 예정이다. T. 82 80 568 3111

효과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다.

보인다. T. 82 2 2054 0500

www.cellcosmet-cellmen.com

THE SHILLA 088


la prairie

CLARINS

Aēsop

라프레리는 ‘플래티늄 래어 콜렉션’의 ‘오뜨-레쥬베네

클라랑스가 2월,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특별한 프로모션

이솝이 겨울철 건조함을 달래는 헤어 케어 아이템 2종

이션’ 과학의 정수를 담은 페이셜 데이&나이트 케어 세

을 선보인다. 클라랑스맨 베스트셀러 구매 시 스페셜 맨

을 출시한다. ‘테임 헤어 세럼’은 식물성 기반의 데일리

럼 2종을 제안한다. 라프레리 과학의 근간이자 독자 성

파우치와 트래블 사이즈 샘플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헤어 세럼이며, ‘스컬프트 헤어 폴리시’는 끈적이지 않는

분인 ‘쎌루라 콤플렉스’와 새롭게 개발한 ‘플래티늄 멀티

클라랑스 공식 온라인몰 첫 구매 시 15% 할인 혜택, 백

그루밍 젤이다. 이 아이템은 건조한 모발에 수분과 영양

펩타이드’를 함유해 건강하고 생기 넘치는 피부를 선사

화점 매장 구매 시 선물 포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을 공급해 윤기는 물론 헤어스타일링까지 도와준다.

한다. T. 82 2 511 6626

T. 82 80 542 9052

T. 1800 1987

JO MALONE LONDON

BULY 1803

The history of WHOO

조 말론 런던이 리미티드 인텐스 코롱인 ‘스칼렛 포피

불리 1803은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새해의 복을 담은 공진향 기앤진

코롱 인텐스’를 출시한다. 부드러운 아이리스 꽃 향, 보

립 밤 ‘봄 데 뮤제’를 제안한다. 풍부한 보습과 영양을 공

크림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다. 75ml로 증량한 공진향

리, 통카 빈 그리고 무화과의 조화를 통해 화려하면서도

급하는 프리미엄 립밤으로 옐로, 베이비 핑크, 퍼플, 에

기앤진 크림과 궁중의 예물을 포장했던 왕후의 궁보인

섬세한 향을 완성했다. 또 그레이트 스칼렛 포피의 진하

메랄드 블루 컬러를 새롭게 선보이며, 네 글자 내 영문

‘봉황문인문보’ 모티브의 트윌리 스카프, 공진향 폼 클렌

고 강렬한 레드 컬러의 보틀이 특징이다.

또는 특수 문자로 인그레이빙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 공진향 정화 마스크로 구성된다.

T. 82 2 6971 3228

T. 1544 5114

T. 82 80 023 7007

RENE FURTERER

BANANA REPUBLIC

GUCCI beauty

르네휘테르가 약해지고 지친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집

바나나 리퍼블릭은 로맨틱한 밸런타인데이에 ‘피오니&

구찌 뷰티가 플루이드 드 보떼 피니 나뛰렐과 세럼 드

중 부여하는 ‘토뉘시아 라인’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페퍼콘’을 제안한다. 향긋한 피오니와 톡 쏘는 페퍼콘이

보떼 실크 프라이밍 세럼을 새롭게 선보인다. 플루이드

‘토뉘시아 라인’은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집중 부여해

어우러진 스파이시 플로럴 계열 향수로, 포근한 캐시미

드 보떼 피니 나뛰렐은 실크처럼 부드러운 뷰티파잉 파

활력과 윤기를 되찾아주는 제품으로 플럼핑 샴푸, 토닝

어 우드와 스킨 머스크로 차분하게 마무리되며 로맨틱

운데이션이며, 세럼 드 보떼 실크 프라이밍 세럼은 가벼

마스크, 컨센트레이트 유스 세럼으로 선보인다.

한 무드를 한층 업그레이드해준다.

운 텍스처가 잔주름과 모공을 메워주는 프라이머다.

T. 1899 4802

T. 82 80 990 8989

T. 82 2 3452 1921

NOBLIAN 089


Dom Perignon

SAMSUNG

Mercedes-Benz

‘돔 페리뇽 빈티지 2010’은 돔 페리뇽의 영감과 경험에

차별화된 청정 능력에 비스포크 스타일을 적용한 공기

우아한 쿠페 라인의 럭셔리 4인승 쿠페 ‘더 뉴 E 450

서 우러난 독보적인 기술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결합된

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BESPOKE 큐브™ Air)’가

4MATIC 쿠페’와 고성능 AMG 모델 ‘더 뉴 메르세데

산물이라 할 수 있다. 풍성한 풍미와 집중도, 균형미가

출시됐다. 전기장을 발생시켜 세균을 99% 살균하는 ‘전

스-AMG E 53 4MATIC+ 쿠페’, 사계절 오픈 에어링을

돋보이며 열대 과일의 달콤한 향까지 수수하지만 견고

기 살균 시스템’ 등 3가지 살균 기능과 ‘무풍큐브’의 큐

즐길 수 있는 럭셔리 4인승 오픈톱 ‘더 뉴 E 450 카브리

함이 조화를 이루는 샴페인으로 우아한 품격을 자랑한

브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취향에 따라 교체 가능한 전면

올레 4MATIC’으로 더 뉴 E-클래스 패밀리를 완성했다.

다. T. 82 2 2188 5100

패널이 적용됐다. T. 1588 3366

T. 82 2 513 3000

Fissler

CANON

ROYAL COPENHAGEN

‘더 크레스트 컬렉션 노보아’는 뛰어난 열 보존성과 전

캐논이 어린이 실명 예방 개안 수술 지원 ‘포커스 온’ 캠

로얄코펜하겐이 컬렉터블 ‘2021 플라켓·피규린’을 특

도율로 식재료의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는 ‘쿡스타 프

페인을 진행한다. 캐논의 ‘공생’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별한 새해 선물로 제안한다. 매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리미엄’ 바닥과 한식 볶음 조리 과정에 특화된 ‘노보그

한 포커스 온은 기초 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저

콘셉트를 모티브로 선보이는 리미티드 컬렉션으로, 덴

릴’ 설계로 맛과 향, 영양소까지 그대로 살린 조리가 가

시력 아동을 대상으로 개안 수술비를 지원하는 캠페인

마크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담은 다양한 디자인이 특징

능하며, ‘컴피 엣지 핸들’로 사용이 편리하다.

이다. 캐논 공식 페이스북에 공유 및 댓글을 남기면 기

이다. 동화 같은 겨울 풍경을 담은 2021 플라켓 1종과

T. 82 2 3453 4100

부도 할 수 있다. T. 82 2 2191 8500

2021 피규린 2종을 선보인다. T. 82 2 749 2002

GOOSE ISLAND

casamia

구스아일랜드가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월드에서 브루하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올비아’는 원목을 밴딩해

우스 팝업 부스를 선보이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만든 부드러운 커브 디자인과 월넛의 따뜻한 색감으로

행사 기간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구스아일랜드 MD

감각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북유럽풍

상품 할인권과 구스아일랜드 브루하우스의 바우처, IPA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강조한 ‘폴로’는 심플하고 자연

그립톡 및 겨울 방한 용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친화적 디자인이 특징이며 과하지 않은 우아함으로 차

T. 82 2 6205 1785

분하고 정돈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T. 1588 3408

THE SHILLA 090


ROYAL SALUTE

Miele

RAMUN

로얄살루트가 설 한정판 ‘로얄살루트 21년 댄싱 드래곤

밀레코리아가 일대일 프리미엄 구매 상담 서비스를 제

라문이 밸런타인데이를 더욱 달콤하게 해줄 LED 조명

에디션’을 출시했다. 21년 이상 숙성된 최상의 원액으

안한다. 청담점과 강남점에서 진행되는 구매 상담 서비

‘아물레또’를 추천한다. 자외선과 적외선이 나오지 않아

로 엄선한 최고의 블렌딩과 예술적 패키지는 새해의 행

스는 사전 예약을 통해 프라이빗한 맞춤 상담을 제공한

빛 깜빡임이 없는 제품으로, 안질환에 도움을 주는 것이

운과 번영을 상징하는 용과 매듭 장식, 액운을 쫓아내는

다. 밀레 오븐과 인덕션으로 만든 메뉴 시식 및 전문 셰

특징이다. 이탈리아어로 ‘수호물’이라는 뜻의 아물레또

의미를 담은 불꽃놀이 등 아시아 설날 문화의 상징적 요

프의 컨설팅, 밀레 커피머신을 이용한 커피 시음까지 프

는 모든 사람의 행복과 소망을 기원하는 좋은 의미를 담

소를 세련되게 표현했다. T. 82 2 3466 5700

리미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T. 82 2 3451 9451

고 있다. T. 1600 1547

Ballantine’s

iittala

GARMIN

발렌타인이 설 명절을 앞두고 품격과 스타일을 겸비한

이딸라가 ‘다크 그레이’ 컬렉션을 선보인다. 브랜드 탄

가민이 강력한 태양광 충전 기능으로 아웃도어 액티

‘싱글 몰트 선물 세트’를 제안한다. 글렌버기 라인으로

생 14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다크 그레이 컬러는 이

비티에 최적화된 GPS 스마트 워치 ‘인스팅트 솔라

구성된 선물 세트는 부드러운 풍미를 가진 글렌버기 12

딸라의 대표적인 알바 알토, 가스테헬미, 에센스 컬렉션

Instinct Solar’를 출시했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태양광

년부터 과일 향과 벌꿀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는 글렌

등 다양한 제품으로 만날 수 있다. 강렬한 색상과 조화

충전이 가능하며 아웃도어에서 활용할 수 있는 GPS 등

버기 15년, 깊은 여운을 선사하는 글렌버기 18년까지

로운 매치가 가능하며 북유럽 감성의 인테리어를 완성

다양한 기능과 함께 30여 가지 스포츠 액티비티를 지원

선택의 폭을 넓혔다. T. 82 2 3466 5700

해준다. T. 82 2 749 2002

한다. T. 82 2 2141 5855

MOLESKIN

WMF

몰스킨이 레이아웃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줄 ‘클래식 더

1인 가구와 가치 있는 삶에 집중하는 이들을 위한 명품

블 레이아웃 노트’를 선보인다. 줄 있는 룰드 레이아웃

소형 가전 WMF 키친 미니스는 크로마간 스테인리스

에는 기록을, 줄 없는 플레인 레이아웃에는 스케치나 드

스틸 재질로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해 타임리스 가전

로잉을 하는 등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을 경험하게 한다. 초소형 크기지만 탁월한 품질과 기능

휴대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성을 자랑하는 믹서, 무선 주전자, 티메이커, 커피메이커

T. 1588 2301

제품군으로 만나볼 수 있다. T. 82 80 857 8585

NOBLIAN 091


CH E CK O U T

02 FEBRUARY

S M T W T F S 01 02 03 04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1 22 23 24 25 26 28

~28th

THE SHILLA SEOUL ‘마이 블라썸’ 패키지

1st

~26th

GUERLAIN

eligere gallery

2021 밸런타인데이 컬렉션

<Denise Rudolf Frank: Emotion Explosion>

루즈 G 더블 미러 캡 & 루즈 G 립스틱 출시

~28th

THE SHILLA JEJU ‘신라 포 유’ 패키지

~30th APR SHILLA STAY

‘신라스테이 한 달 살기’ 패키지

GIVENCHY BEAUTY 프리즘 리브르 스킨-케어링 글로우 파운데이션 출시 L’OCCITANE ‘본느메르 솝’ 출시 Aēsop ‘테임 헤어 세럼’과 ‘스컬프트 헤어 폴리시’ 출시 JO MALONE LONDON ‘스칼렛 포피 코롱 인텐스’ 출시

THE SHILLA 092

~11th APR MMCA

<올림픽 이펙트: 한국 건축과 디자인 8090>

~30th JUN

D PROJECT SPACE <굿즈모아선물의집 – GOODS FOR YOU>



2021년 2월호 제22권 제2호(통권 제247호) 매월 1일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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