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3, 2020
<제447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1월 3일 금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20년 뉴욕한인사회“더 힘차게 뛰자” 신년하례회 성황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 주 뉴욕한국총영사관(총영사 장영 삼) 민주평화통일자문회 뉴욕협 의회(회장 양호)는 2일 뉴욕한인 회관에서 공동으로‘신년 하례식’ 을 개최했다. 이날 80여 명의 한인 기관장, 단체장들이 참석해 2020 경자년 새해를 축하하고 힘찬 출발을 다 짐했다. 장원삼 뉴욕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대독을 통해“새해 에 우리가 이뤄내야 할 새로운 도 약은‘상생’이다. 2020년 새해에 는 국민들이 그 성과를 더욱 확실 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2020년은 생활 SOC 10조원 시대 의 첫해이기도 하다. 한반도 평화 를 위한‘상생 번영의 평화공동 체’이뤄낼 것이다.” 고 말하고“유 엔총회에서 제안한‘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화’에 대한 국제사 회의 관심과 호응이 높아지고 있 으며‘한∙아시안 특별정상회의’ 와‘한메콩 정상회의’ 로 아시안과 의 협력 또한 강화되고 있다. 남북 관계에 있어서도 더 운신의 폭을 넓혀 노력해 나가겠다. 올해는 P4G(녹색상장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와‘한중일 정상회의’ 가 우리나라 에서 열리고‘믹타(MIKTA)에서 는 우리가 의장국이 됐다. 국제사 회에 책임을 다하며 우리는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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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금) 최고 47도 최저 4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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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4일(토) 최고 47도 최저 3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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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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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한인회 13일‘미주 한인의 날’기념식
제29대 손한익 회장 취임
뉴욕한인회와 민주평통이 2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앞줄 왼쪽 네번째 장원삼 뉴욕총영사, 다섯번째 찰스 윤 뉴 욕한인회장
번영을 위한 신한반도 시대를 더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의 성취가 정부의 성 취가 되고 정부의 성취가 국민의 성취로 돌아가는 한 해가 되길 기 원한다” 고 말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올해 뉴욕한인회는 창립 60주년을 맞는 다. 한인회는 1세가 이룬 도전과 성과 위에 한인의 미래를 위한 꿈 과 비전을 완성하겠다.” 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병창, 이문성, 변종덕, 신만우. 김기철, 이경로 (뉴욕한인회 역대회장단협의회 의장), 하용화(현 세계한인무역협
회장), 김민선(현 미주한인이민사 박물관장) 전 뉴욕한인회장, 존 안 퀸즈한인회장, 장원삼 뉴욕총영 사, 우성규 부총영사, 이종섭, 조 성연 영사, 대뉴욕지구교회협의회 양민석 회장, 김영호 이사장, 임마 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 임의장,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 조 원훈 회장, 직능단체협의회 김선 엽 의장, 박광민 차기 의장(뉴욕한 인식품협회 회장), 대뉴욕지구광 복회 유진희 회장, 유정엽 총무, 뉴욕한인노인유권자연합회 임형 빈 회장, 뉴욕상춘회 홍명희 회장, 뉴욕한인장로연합회 송윤섭 회장, 백달영 부회장, 재향군인회 미북
새해들어 최저임금 인상 행렬 최저임금 인상된 주 임금상승률 현저히 높아 고용에 끼치는 영향은“찬성”·“반대”엇갈려 새해 들어 최저임금 인상이 잇 용된 사업장에만 적용됐지만 올해 따르고 있다. 부터는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됐 2일 정치전문매체‘더 힐’ 에 따 다. 일리노이주 전체와 미네소타 르면 미국 50개 주 중 21개 주와, 주 세인트폴시(市)의 경우 1월과 7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한 26곳 월 등 올 한 해에만 두 차례 최저 의 도시·카운티에서 이달부터 최 임금을 올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저임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거나 17곳은 시간당 최저임금이 이미 생활비 상승에 맞춰 조정한다. 또 15달러를 돌파했고, 올해 중 추가 올해 중 추가로 4개 주와 23곳의 로 15곳이 이 수준을 넘어설 전망 도시·카운티에서 최저임금을 인 이다. 상한다. 더힐은 한 전문가를 인용해 뉴욕시는 2018년까지 시간당 “전례 없이 많은 곳이 최저임금을 15달러 최저임금이 11명 이상 고 인상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특히 저 임금 노동자들의 임금이 10여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올라가고 있다며 최근 몇 년간 지속한 최저 임금 인상이 이들에게 더 큰 혜택 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6년 이전에는 저임금 노동자의 임금이 전국적으로 거의 비슷한 속도로 올랐지만 2017년부터 변화가 생겨 최저임금을 올린 주의 임금 증가 세가 속도를 더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최저임금 인상이 있었던 주들의 소득 하위 25% 노동자들의 임금은 최저임금 변화가 없는 주들보다 거의 1.5배 빠르게 증가했다. 반면 나머지
동부지회, 월남참전전우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과 존 리우 뉴욕 주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동포들은 뉴욕한인회에서 마 련한 새해 떡국을 먹으며 덕담을 나누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 13일‘뉴욕한인의 밤’= 뉴 욕한인회는 13일(월) 오후 6시30 분 맨해튼 The Ziegfeld Ballroom(141 W. 54 St. NY, NY)에서‘제60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17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뉴욕한인회 연락처: (212) 255-6969 office@nykorean.org
75% 노동자의 경우 최저임금 인 상이 있었던 주와 없었던 주 간 임 금 상승률의 격차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다. 미국의 최저임금 인상은 2013 년 뉴욕의 패스트푸드 노동자의 파업을 비롯해 최저임금 인상 요 구가 빗발치고 민주당과 일부 주 에서 이에 호응하면서 본격화했 다. 지난 2015년 민주당은 2020년 까지 7.5달러인 연방 최저임금을 12달러로 올리기로 뜻을 모았고, 지난해 7월 다수석을 차지한 하원 에서 2025년까지 시간당 최저임금 을 15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을 처 리했다. 그러나 이 법안은 상원의 다수당인 공화당의 보류로 상원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데서 보듯 최저임금 인상 문제는 미국에서도 뜨거운 논쟁거리가 돼 왔다고 CNN은 전했다.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가 13일 오전 11시 티넥에 있는 메리 엇호텔에서‘미주 한인의 날’기 념식과 함께 뉴저지한인회 제29 대 손한익회장의 취임식을 갖는 다. 뉴저지한인회는 2일“1월 13일 은 미 연방의회가 제정한‘미주 한인의 날’이다. 1903년 1월 13일 한인 이민 선구자 102명이 갤릭호 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 사탕수수 농장의 노동자로 하와이에 첫 발 을 디딘 지 117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2005년 12월 미 연방 상·하 원에서 매년 1월 13일을‘미주 한 인의 날’ 로 제정 공포한 후, 올해 로 15해를 맞는 해이기도하다. 이 는 지난 1세기에 걸쳐 한인 이민 자들이 피, 땀과 눈물로 역경을 이 겨내며 미국 주류사회 다방면에 기여한 공로의 결과로써 미국의
270여 개 민족 가운데 유일하게 미주한인들이 자체 기념일을 갖 게 된 것으로 참으로 뜻 깊은 날이 다” 고 말하고“이날 뉴저지 동포 들과 함께 뉴저지한인회 제28대 박은림 회장과 29대 손한익 회장 간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갖 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뉴저지 한인회는 앞으로 동포들의 목소 리와 위상을 높이는데 선도 역할 을 할 것을 약속한다.” 며 한인 단 체장과 동포들의 많은 참석을 당 부했다. 참가비는 1인당 80달러이다. △행사장 주소: Teaneck Marriott Hotel Frank W. Burr Blvd. Teaneck NJ07666 △행사 문의: 201-945-9456 e mail:kaanjoffice@gmail.com
2013년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뉴욕 패스트푸드 노동자들의 파업 모습. 뉴욕시는 2018년까지 시간당 15달러 최저임금이 11명 이상 고용된 사업장에만 적용됐지만 올해 부터는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FRIDAY, JANUARY 3, 2020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한인들 새 해 앞에서 서로를 축복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 본부 는 2일 오전 LA 윌셔-하버드 지점 (지점장 데이빗 이, 3600 Wilshire Blvd.) 2020년 시무식을 열었다. 케빈 김 행장(왼쪽에서 일곱번째)은 이 자리에서“올해는 뱅크오브호 프 출범 4주년이자, 커뮤니티에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지 4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 라며,“그 동안 한인사회와 함께 축적 해 온 역량과, 출범 이후 꾸준히 다져왔던 내실을 기반으로 커뮤니티와 함께 한 단계 도약하는 해로 만들자” 고 당부했다. 시무식에 참 석한 뱅크오브호프 임직원들이 단합을 다지며 다함께 기념촬영 했다. <사진제공=뱅크오브호프 본부>
“40년 저력 바탕으로 새 지평 열자” …뱅크오브호프 본부 시무식
연말연시를 맞아 한인사회 곳곳에서는 송년잔치와 새 해맞이 모임, 신년하례회, 시무식 등을 갖고 2019년 한 해를‘보람으로’보내고 2020년 새 해를‘희망으로’맞았다. 뉴저지 메이플우 드 성 김대건 한인성당은 12월29일 주일 미사 후 전 신자들이 모여‘송구영신’잔치를 벌였다. 평균 나이 61세인 신심분과위원회‘아 줌마 신자’ 들이 미국의 팝송‘YMCA’ 에 맞춰 신나게 율동을 한 후‘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기원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저지 메이플우드 한인성당>
뉴저지 메이플우드 한인성당‘송구영신(送舊迎新)’잔치… 축복 만발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관장 김민선) 후원자 (supporter)들은 2019년 12월 31일 송년모임 을 가졌다. 이날 박물관 후원자들은“2019년 한해 박물관을 위해 수고한 것이 서로 감사한 일이다. 2010년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 로운 희망으로 활기찬 새해를 맞아 박물관 발전을 위해 더 크게 노력하자” 고 다짐했다. <사진제공=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 후원자들“새해 더 크게 봉사하자”
뱅크오브호프 미동부지역 본부(16 W. 3 St. 2층, NY, NY)는 2일 김 규성 동부지역 총괄 수석전무(맨 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를 비롯 한 뉴욕과 뉴저지의 매니저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시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규성 동부지역 총괄 수석 전무는 이 자 리에서“새해 더 적극적, 긍정적으로 살자” 며 직원들에게 새해인사와 함께 성공적인 한해를 희망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제공=뱅크오브호프 미동부지역 본부>
뱅크오브호프 미동부지역 본부 시무식
뉴욕한인마라톤클럽[회장 이장우(제임스 이)]는 1월 1일 롱아일랜드에 있는 존스비치에서 이장 우 회장 등 회원들이 모여 해맞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뉴욕한인마라톤클럽 회원들은“한인들이 마라톤을 즐겨 2020년 한해를 모두 가 더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마라톤클럽>
뉴욕한인마라톤클럽, 존스비치에서 해맞이 행사
운문사, 1일 새벽 존스비치서 해맞이 법회 “한인사회 각 가정과 한인들의 평안”빌어 플러싱에 있는 운문사 각황선원(주지 무아 스님)이 2020년 새해 첫날 롱아일랜드의 존tm비치에서 해맞이 법회를 봉헌했다. 운문사 주지 무 아 스님 등 불자들은 1일 오전 5시40분 운문사에서 단체버스로 출발하 며 가는 도중 천수경독송과 신묘장구대다라니를 7번 독송하며 존스에 도착, 2020년의 대사양 대양 위로 치속아 오르는 새 해를 맞았다. 운문 사는 4일(토) 오전 11시 인등불 지장법회를 갖는다. △운문사 주소: 16102 46 Ave. Flushing, NY 11358 △전화: 718-791-2996 <사진제공=운문사>
종합
2020년 1월 3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11월 대선, 조심스럽지만‘트럼프 재선’예상한다” 미국내 소수계의 입장에서는 거의 다면 이것을 수포로 돌아가게끔 재앙에 가까운 시대가 오고 있다. 하는 일이다. 북한이 결정적인 도 ② - 미 대선 결과가 한반도에 어 발을 하지 않도록 하는 수준으로 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 트럼프가 북한에게 뭔가를 내 주 <인터뷰어 : 송의용 기자> 나? 어야 할 것이다. 특유의 북한의 ▲ 질문의 초점을 좀 바꾸었으 ‘벼랑끝 전술’ 이 두렵다. 트럼프 면 좋겠다. 미 대선 결과가 한반도 대통령 역시 트위터로는 자신있게 에 미치는 영향 보다는 지금 우리 김정은과의 관계를 자랑하지만 그 가 더 긴장해야 할 부분은 한반도 간의 미북관계를 놓고 볼 때엔 거 의 상황 변화가 미 대선에 끼치는 의 도박에 가까운 정상간의 관계 영향부터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 이다. 고 생각한다. 어떻든 예측하기가 트럼프 재집권은 미북관계에 대단히 어렵습. 그냥 이렇게 트럼 서는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우 프가 만든 데탕트 상황 내에서 선 세하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거가 치러질리 만무할 것이다. 북 미북관계의 정상화는 분명히 누가 한은 트럼프의 선거국면을 가장 봐도 미국 어떠한 대통령도 이루 적극적으로 활용할 태세이다. 북 어 내지 못한 외교적 성과로 기록 한이 강하게 경고성으로 하는 주 될 것이 분명하다. 이에 대한 재선 장인‘2019년 내 다른 셈법’ 도 다 대통령 트럼프의 욕구는 뻔하게 분히 선거일정을 염두에 두고 있 보인다. 다. 트럼프의 러시아스캔들이 그 - 미 대선에서의 한인 커뮤니 새해를 전망하는 김동석 KAGC 대표 티의 바람직한 역할에 대해 얘기 해보자 ▲ 한인들은 미 대선 선거전에 아시안계의 일원으로 적극 참여해 야 한다. KAGC도 그것을 가장 적극적으로 할 것이다. 한인들은 아시안계의 일원이고 소수계 중 하나임을 대외적으로 명확하게 규 정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소수 계의 아이덴티티를 잘 내 보여야 한다. 정치에 적극 참여하는 모범 시민임을 적극적으로 내 보여야 한다. - 내년 연방선거 등 출마를 준 비하는 한인 후보들을 위한 한인 커뮤니티의 지원 방안에 관해 설 명해달라. ▲ 2020년 선거에서 미주 한인 들의 우선적인 과제는 20여년 만 에 처음으로 연방의원이 된 뉴저 지 제3지역구의‘Andy Kim’ 의원 을 지키는 일이다. 그가 2018년 중 간선거에서 당선된 지역은 지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9년 6월18일 플로리다주 올랜드 암웨이센터 경기장에서“2020년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할 것” 을 공식적 100여 년 동안 공화당 지역이었다. 으로 선언했다. 4년 전‘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라는 구호를 앞세워 첫 대선 도전에 나섰던 트럼프 대통령 2016 대선에선 트럼프가 힐러리를 은‘미국을 계속 위대하게’만들기 위해 4년이 더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긴 지역이다. 현재 Andy Kim 의원은 민주당 내 초선의원들 중 국정부의 현안을 미주한인들에게 선 초반에 바람몰이(세몰이를 하 랬듯이 미국이 가장 경계하는 일 에 리더십을 갖게 될 정도로 의정 밀어부쳐서는 안되는 상황이 되었 는 후보)후보가 있어야 트럼프 대 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 활동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지역 음을 냉정하게 알아야 할 것이다. 항마로 점쳐 보겠는데, 아이오와 하는 일은, 다른 나라가 미 선거에 구 관리도 아주 잘하고 있다. 지역 - 올 11월에 실시될 미국 대선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 네바 개입하는, 영향을 주는 일이다. 우 구 다수 백인유권자들 눈 안에 들 을 전망해보자. 트럼프 대통령의 다 주 등 4개 주의 초반 경선 지역 크라이나 스캔들이 그것이고 워싱 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그 재선, 아니면 민주당 후보의 승리 의 일등 후보가 다 다르다. 트럼프 턴의 혼란을 야기한 트럼프 탄핵 렇지만 그의 재선에 가장 긴요한 중 어느 쪽이 가능성이 높다고 예 는 상대 당 복이 정말로 많은 것 의 근본 원인도 이러한 이유에서 것은 선거자금 모금이다. 미주한 상하나? 같다. 트럼프가 집중하는 경합지 이다.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인들이 Andy Kim 의원에게‘이 ▲ 대부분의 미 대선의 현장 전 역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높아졌 는 분명히 트럼프 선거에 영향을 길 수 있을 만큼의’선거자금을 모 문가들은 2020 대선전을 2016년의 고 지지층의 결집도는 더욱 더 견 주게 된다. 그동안 트럼프대통령 아주어야 한다. 극것은 미주한인 재판으로 예측하고 있다. 트럼프 고해지고 확대 되었다는 조사보고 은 김정은위원장과의 관계를 사 들, 특히 뉴욕, 뉴저지 한인들의 의 재집권을 조심스럽게 예측합니 이다.‘트럼프 재집권 상황을 대비 실, 선거판에 최대한 활용했다. 만 몫이다. 다. 제 눈에도 그렇게 보입니다. 4 하자’ 라는 말을 자꾸 하게 된다. 일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한 - 오랜 시간 감사하다. <끝>
신춘 대담 : 미주한인유권자연대 김동석 대표에게 듣는다
<1월2일자 A3면에 이어서>
- <송의용 기자의 질문> 이 의 회를 중심으로 한 워싱턴DC 정가 의 분위기를 자세히 설명했는데, 그런 여건과 환경 아래에서 KAGC는 2020년 한 해 동안 어떻 게 활동할 것인가? 특히 미주 곳곳 의 한인사회의 큰 관심사 중의 하 나인‘입양인시민권법안’ 을 중심 으로 얘기해 달라. ▲ <김동석 KAGC 대표의 답 변> KAGC는 연방의회(현직의 원)와의 신뢰 관계에 철저하게 긴 장하고 있다. 아무리 긴급한 현안 이 있더라도 신뢰에 훼손이 되는 일은 하지 않는다. KAGC는 한국 의 국익을 위해서 활동하지 않고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간의 관계발 전을 위해서 일한다. 2020년 12월 까지의 116회기 내 KAGC의 목 표는‘입양인시민권법안’ 을 통과 시키는 일이다. 이 목표를 위해서 계속해서 해야 할 일은 이 법안에 동의하는 코스폰서 의원을 늘려가 는 일이다. 입양인 문제를 이민문 제로 이해하는 주로 공화당소속 의원들을 접촉해서 이것은 이민문 제가 아니고 미국 가족의 문제이 고 인권의 문제임을 알리고 있다. 그렇게 부지런하게 발품을 팔아서 현재 40여 명 이상의 의원들을 끌 어 들였다. 한두번이 아니고 4번, 5 번을 찾아가야 공화당 의원실의 보좌관들을 만날 수 있다. 그렇게 접촉점(Contact point)을 만들어 집요하게 논리적으로 졸라야 작동 이 시작된다. 공화당 의원을 움직 일 수 있을 정도로 한인들의 숫자 가 있는 공화당 지역은 미 전역에 없다. 워싱턴 연방의회 내를 열과 성의를 다해서 찾아다니며 저들을 감동시키는 방도 외엔 없다. 그래 도 그것이 가능한 곳이 워싱턴DC 연방의회 이다. 지난 30여 년 동안 의 경험 이다. - 2020년 KAGC의 주요 활동 계획과 기대하는 성과는 무엇인가 ▲ 2020년은 미 선거의 해이다. 소수계가 연대해서 트럼프정부의 인종주의, 반이민 정책에 맞서 싸 워야 한다. 한인들도 이 전선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한인들을 미대선 현장으로 끌어 들이는 일이 중요 하다. KAGC는 미국의 선거판이 어 떻게 작동되는지를 현장으로 뛰어 들어 정확하게 분석, 판단 할 것이 다. 2020년 전반기엔 전국적인 프 라이머리를 현장으로 따라 다닐 것 이고 현장의 내용을 한인사회 에 홍보 교육할 것이다. 7월에 있 을 양당의 전당대회에 적극 참여 해서 아시안의 목소리를 낼 것이 다. 특별히 양당의 한반도평화정 책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크게 오
픈하는 데에 기여할 계획이다. 연 방의회를 상대하는 시민로비활동 을 가장 중요하게 유지할 것입니 다. - 이제 주제를 좀 확대해 보자. 2019년 남북관계, 북미관계가 잘 풀리지 않으니 한미관계도 썩 좋 지는 안았다. 새해들어 한국 정부 와 주미한국대사관의 지금까지 역 할과 향후 바람직한 역할은 무엇 이라고 생각하나? ▲ 한국정부와 주미한국대사 관은 미주 한인들을 더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정부는 다 른 국가의 시민이면서 같은 국가 의 시민 이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민족 구성원이 무엇인가를 늘 잊 지 말아야 한다. 미주동포를 관리 하고 통제하는 대상으로 봐서는 안 될 일이다. 철저하게 준법하면 서 자국계 시민들을 정치세력화 하는 일이 무엇인지에 관해서 더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주미한 국대사관이 더 이상‘공무원들은 할 수 없어,,,’ 란 지적을 받아서는 안 될 일이다. 문재인정부 들어서 특별하게 강조하는 공공외교의 기 반이 미국에서는 어느 지점인지를 진지하고 신중하게 들여다 봐야 한다. 미국이‘풀뿌리의 시대’ 라 는 것을 한국정부나 대사관이 잘 이해해야 한다. 인도가 자국의 대 미외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어떻게 자국계 미국시민들을 대하 는지에 대해서 학습해 보길 권한 다. 워싱턴DC가 크게, 그리고 빠 르게 바뀌고 있다. 시민사회와 정 치권의 중간지대인 정치브로커들 이 사라지고 있다. 돈으로 움직이 는 로비스트들의 입지가 거의 없 어지는 수준으로 약화 됐다. 전문 가 집단도 마찬가지 이다.‘트럼프 정부는 하나님도 예측불가능’이 라 한다. 한국의 공공외교가 한물 지나간 워싱턴 방식을 뒤 쫒아가 는 헛수고가 될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정치권(권력)이 지각변동 수준으로 그 축이 변하고 있다. 오 바마도 그랬고 트럼프도 지역에서 권력을 만들었다. 이것이 무엇인 지를 우선 잘 알아야 공공외교의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좀 궁색하다 하더라도 매 현안마다 미국의 국익과 한국 의 국익을 일 치 시키는 논 리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 러한 국익일치 의 논리 안에 서 미주한인들 의 정치력이 발휘되도록 해 야 할 것이다. 일방적으로 한
년 전 트럼프의 바람이 서서히 불 때, 예비경선이 시작되기 직전의 트럼프 방식이 트럼프 캠프의 지 금과 다르지 않다. 미 대통령 선출 방식의 이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 한, 미국의 도시와 농촌간의 인종, 계급적 분포가 변하지 않는 한, 미 국은 이렇게 두 개의 나라로 계속 해서 쪼개져 갈 것이다. 대통령선거전을 에상할 때 다 수 백인들의 평균치의 눈으로 봐 야 한다. 그런데 아직까지 유권자 의 절대 다수인 백인들의 표심에 트럼프의 이슈는 거부되지 않고 있다. 그것은 현장에서 보지 않으 면 알 수가 없는 문제이다. 백인 다수 유권자가 훌륭한 리더십에 주목할 정도로 시민의식 수준이 높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거 기다가 상대당인 민주당에서 두각 을 나타내는 후보가 아직 없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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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ANUARY 3, 2020
“대북제재 체제 재시동 걸고 中 강력 관여시켜야” 상원 메넨데즈 의원 “한미훈련 취소는 金에게 이득없이 엄청난 선물 준 것” 미국 민주당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의원은 2일 대북제재 체제에 재시동을 걸고 중국을 강력히 관 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 인 메넨데즈 의원은 이날 CNN방 송과의 인터뷰에서‘북한이 핵무 기 시험 등을 할 경우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에게 뭐라고 조언하 겠느냐’ 는 질문에“(대북)제재 체 제에 재시동을 걸어야 한다” 고답 했다. 그는 이어“그리고 중국을 강 력하게 관여시켜야 한다. 중국은 북한(문제)에서 성공적 결과를 끌어내느냐에 있어 핵심일 수 있 기 때문” 이라고 강조했다. 메넨데즈 의원은“한미연합훈 련 취소는 이득 없이 김정은에게 엄청난 선물을 준 것” 이라며“트 럼프 대통령은 그를 국제적 왕따 에서 꺼내주고 국제사회에서 받 아들여지게 해줬다” 고 비판했다.
로버트 메넨데즈 미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
또“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대북)제재 체제를 약화시켰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우리(미국)가 북한에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하 기 때문” 이라고 부연했다. 미국에서는 북한의 협상복귀 를 위해 중국이 역할을 할 수 있
도록 미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THAAD·사드)의 아태지역 추 가 배치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 도 나왔다. 크리스천 휘턴 미 국익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날 폭스뉴스 기 고문에서“김정은의 이번 주 발표
에 비춰볼 때 트럼프는 자신의 고 위급 외교를 지속하면서 북한이 진지하게 협상에 나설 수 있도록 중국을 추가 압박해야 한다” 고주 장했다. 그는 중국이 2017년 한국 사드 배치에 격렬하게 반발했던 일을 거론하면서“한국 정부에 사드를 추가 구매하도록 압박해야 한다. 한국이 협력을 거부하면 괌 (사드 배치) 확대를 지시하거나 일본 오 키나와에 배치하는 걸 협상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휘턴 연구원은 1991년 이뤄진 전술핵 철수를 뒤집고 핵무기 탑 재가 가능한 토마호크 순항 미사 일을 해상 배치하는 방안까지 거 론했다. 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갈등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 태이며 사드 추가배치 추진 등은 한국에 상당한 후폭풍을 몰고 올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트럼프외교 비판론 고조…“北엔 설탕 이란엔 식초, 둘다 안먹혀” WP“美‘미치광이 전략’에도 점점 도발적… 트럼프‘외교 유산’에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해 초부터 앙대 외교 난제인 북 한과 이란 문제에 봉착하자 트럼 프 행정부의 대북·대이란 정책 에 대한 미 조야의 비판이 연일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일‘트 럼프는 북한에 설탕을, 이란에는 식초를 줬지만, 그 어느 것도 효과 가 없어 보인다’ 는 제목의 기사에 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북한 에 대해 각각 강경, 유화 정책이라 는 상반된 전략을 펼쳤지만 두 가 지 모두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고 지적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도 전 날‘트럼프는 이란을 고립시키고 북한을 매료시키겠다고 장담했 다. 그건 그렇게 쉽지 않다’ 는제 목의 기사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 의 외교 실패를 비판한 바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국시간으로 1일 오전 새로운 전략 무기를 예고하며 핵무기·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재개를 시사, 북미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
황이다. 또한 이라크 내 친이란 시아파 시위대의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 습격 사태 등으로 미· 이란 간 갈등도 일촉즉발 상태로 치닫고 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두 나라에 대해 엄청나게 상반된 접근법을 취해왔다고 전했다. 대 북 문제와 관련해서는 해묵은 난 제인 핵 합의 도출을 목적으로 북 한 독재자 김정은에게 구애하기 위해‘설탕과 향신료’ 를 사용하 려고 한 반면 이란에 대해서는 버 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체결한 이 란 핵 합의를 파기하는 등 옥죄기 를 해왔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리처드 하스 미 외 교협회(CFR) 회장도 NYT에“이 란에 대해서는 외교를 너무 거부 했고 북한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외교를 청했다” 고 양국과의 위기 원인에 대해 진단한 바 있다. 그러나 이들 상반된 접근법 사 이에 일맥상통하는 부분은 정작 두 가지 방식 모두 트럼프 외교정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공
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징후로 볼 때 북한이 핵 관련 시 도를 줄이기 위해 한 일은 거의 포’ 나‘존경’ 을 이들 나라에 불러 없다고 보도했다. 일으키지 못했다는 점이라고 WP 이란 문제와 관련, 트럼프 대 는 지적했다. 예측 불가능성으로 통령은 강경한 제재로 이란에 겁 인해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두 을 줌으로써‘미국에 죽음을’ 이 려움을 상대에게 야기하기 위한 라는 이란내 반미 구호를 사라지 차원에서 구사돼온 트럼프 대통 게 했다고 자랑했지만, 이란의 계 령의 이른바 ‘미치광이 전략’ 속된 도발과 이번 대사관 습격 사 (madman theory)을 두고서 한 건을 통해 미국의 오랜‘핵 골칫 말이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이 거리들’ 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완전한 파괴’ 로 외교적 접근법이 그의 엄포와 달 대변되는 초기 대북 전략에서 완 리 효과가 거의 없다는 점이 드러 전히 전환한 뒤 김 위원장을 애지 났다는 것이다. 중지하며 북한과의 진전을 강조 WP는 현 상황을 두고도 북한 해왔다고 전했다. 과 이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하지만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상반된 반응을 보인다고 지적했 를 약속했다는‘싱가포르 계약 다. 북한에 대해서는‘좋은 관계’ 서’ 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열성 를 강조하며 별말을 하지 않았지 적 주장에도 불구, 김 위원장은 지 만 이란에 대해서는“큰 대가를 금 공개적으로 드러내놓고 그 계 치를 것이다. 경고가 아니라 협 약을 어기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 박” 이라며 훨씬 더 강경하게 언급 은 이전에는 핵 프로그램을 보다 했다는 것이다. WP는 근본적인 조용히 진행했지만 이제는 보다 문제는 이들 두 나라 어느 쪽도 공개적으로 하고 있다고 WP는 가장 최근의 도발에 따른 결과에 지적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대해 우려하고 있지 않으며, 도발 비무장지대에서의 전례 없는 사 이 갈수록‘도발적’ 이 돼 간다는 진 촬영 등과 같은 상징적인 양보 점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탄핵에도 트럼프에 기부금 쏟아지지만… 민주당 총액의 절반수준 작년 4분기 하원의 탄핵 추진 반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조 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바이든 전 부통령의 모금 실적은 에게 500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쏟 2천270만달러(262억원)에 그쳤다. 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직전 분기인 지난해 3분기 후보 개인으로서는 최대 규모 (1천520만 달러)와 비교하면 반등 액수지만 정당 대 정당으로 봤을 한 결과다. 때는 민주당의 절반 정도 액수다. 바이든 캠프의 그레그 슐츠 선 버락 오바마·조지 W. 부시 전 대본부장은“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통령의 재선 때는 기부금 모금 바람을 타고 항해하고 있다는 점 에서도 현직 프리미엄이 강했다 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면서도 고 한다. “재원 조달의 필요성은 계속해서 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커질 것” 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4분기에 4 바이든 전 부통령에 이어 기업 천600만 달러(한화 533억원)의 기 인 출신 후보 앤드류 양이 1천650 부금을 모았다. 만 달러(191억원)를 모금했고, 엘 민주당 후보들과 개인별로 비 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아직 교했을 때 최고 액수다. 권력남용 모금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다. 과 의회방해 사유로 하원이 탄핵 민주당 후보 경선전에 뒤늦게 을 추진해 가결까지 시켰지만, 거 합류한‘억만장자’마이클 블룸 액의 기부금이 밀려 들어온 것이 버그 전 뉴욕시장은 정치후원금 다. 을 받지 않고,‘내 돈’ 을 투입해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원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의 탄핵 가결에 따라 쏟아진 기부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민주당 로 모금에 있어 강력한 우위를 유 개별 후보들의 모금 실적을 앞질 지한 것이라고 전했다. 렀지만, 마냥 기뻐할 상황은 아닐 트럼프 선거대책본부장인 브 수도 있다. 래드 파스칼은 성명을 내고“민주 워싱턴포스트(WP)에서 정치 당과 언론이 가짜 탄핵 광란을 벌 부문을 담당하는 데이브 와이겔 였지만, 대통령의 캠페인은 커지 은 민주당 후보들의 기부금을 합 고 강해지기만 했다” 고 밝혔다. 치면 트럼프 대통령의 갑절이 된 민주당 후보 중에서는 버니 샌 다면서 아주 이례적인 상황이라 더스 상원의원이 같은 기간 3천 고 전했다. 450만 달러(399억원)를 모아 최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한 액을 기록했다. 2012년 대선이나 조지 W. 부시 대 샌더스 의원은 다양한 인종과 통령이 재선한 2004년에 상대 정 젊은 연령대의 유권자들에게서 당 후보들의 기부금 총액이 현직 소규모 온라인 후원을 많이 받고 대통령의 기부금을 넘어서지 못 있다는 특징이 있다고 통신은 전 했다는 것이다. 했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도 트 무명의 신예에서 다크호스로 럼프 대통령이 개인별로 따졌을 발돋움한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 때는 민주당 후보들을 제친 것 같 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은 2천470 지만 정당별 총액으로 보면 우려 만 달러(286억원)의 실탄을 확보 할 만한 상황일 수 있다고 지적했 했다. 다.
2020년 1월 3일(금요일)
전면광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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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국회선진화법 위반 첫 기소 ‘패트 충돌’정치인들 운명 기로에 작년 4월 국회에서 여아가 패 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로 충돌한 이후 줄곧‘정치권의 시 한폭탄’ 으로 여겨지던 검찰의 패 스트트랙 수사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혐의가 무겁다고 보고 검찰이 정식 기소한 정치인들은 앞으로 재판 결과에 따라 정치 생명이 위 협받을 정도로 중대한 타격을 받 을 수도 있다.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을 수사 한 서울남부지검 공공수사부(조 광환 부장검사)는 2일 자유한국
작년 4월25일 당시 국회 앞에서 패스트트랙 처리를 시도하다 충돌하는 여야 의원들
황교안·나경원 등 한국당 14명, 500만원 이상 벌금형시 5년간 출마 불가 ‘국회법 위반’면한 민주당 5명은 금고 이상 형 확정시 피선거권 박탈 당 황교안 대표와 의원 23명 등 24 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을 특 수공무집행방해, 국회법 위반, 국 회 회의장 소동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 또는 약식기소했다고 밝혔 다. 이들 가운데 정식 재판에 넘겨 진 대상은 한국당에서 황교안 대 표와 나경원·강효상·김명연· 김정재·민경욱·송언석·윤한 홍·이만희·이은재·정갑윤· 정양석·정태옥 의원 등 14명이 다. 민주당에서는 이종걸·박범 계·표창원·김병욱 의원 등 4명 이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이 중 한국당 측 관련자들은 당시 충돌에 가담한 내용에 따라 국회법 위반, 국회 회의장 소동, 특수공무집행방해, 공동감금, 공 동퇴거불응 등 혐의를 받는다. 특 히 14명 모두에게‘국회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국회법 166조는 국회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회의장 등에서 폭력행위를 하거나, 이런 행위로 의원의 회의장 출입을 방해하는 사람을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 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 정한다. 이른바‘국회 선진화법’ 이다. 또한 공직선거법은 국회 선진 화법을 어겨 500만원 이상의 벌금 형을 선고받는 경우 5년 동안 피 선거권을 박탈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국회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 겨진 정치인들이 500만원 이상 벌 금형을 받는다면 5년간 선거에 나갈 수 없다는 의미다. 집행유예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 이 10년간 제한된다. 이 법은 2012년 제정됐다. 이 법을 위반해 기소된 사례는 이들 이 처음이다. 한국당 의원들과 달리 민주당 의원들에게는 국회법 위반 혐의 는 빠졌고, 공동폭행·공동상해 등의 혐의만 적용됐다. 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는 경 우,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야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국회법 위 반으로 기소됐을 때보다 피선거 권 박탈 조건이 훨씬 까다로운 셈 이다. 법을 위반했다고 판단돼 재판 에 넘겨진 것은 같아 보여도 한국 당 의원과 민주당 의원이 느낄 위 기감이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검찰은 각 의원에게 여러 혐의 를 적용해 재판에 넘기면서 국회 법 위반 혐의는 별도로 기소했다. 국회법 위반에 대한 형량이 별도 로 선고되도록 한 조치이다. 검찰은“국회법 위반은 공직 선거법에 분리선고 기준이 없지 만 합쳐서 기소하는 경우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분리해 기소 했다” 고 설명했다. 가령 A의원이 공동감금 혐의 와 국회법 위반 혐의를 동시에 받 고, 재판에서 벌금 600만원이 선 고된다면 국회법 위반과 관련해 선고되는 형량이 벌금 500만원 이 상인지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A 의원을 공동감금 혐의, 국회법 위 반 혐의로 나눠 2차례 기소했다 는 의미다. 한편 검찰은 사건의 파급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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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한 듯 이번 수사 과정에서 정 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노력했 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일각에서 검찰이 국회의 고위 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처리나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에 서 국회를 압박하려는 수단으로 이 사건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다 는 관측을 내놓은 데 대한 반응이 다.
FRIDAY, JANUARY 3, 2020
안철수 정계복귀 선언 “돌아가 정치 어떻게 바꿀지 상의”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1년여간의 해외 체류 생활을 마 무리하고 국내 정계 복귀를 2일 선언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 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이제 돌 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 다” 고 밝혔다. 차기 대선주자군에 속하는 안 전 의원의 복귀에 따라 분당 사태 를 맞은 바른미래당의 진로와 당 권구도, 그리고 중도와 보수진영
않았음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며“외로운 길일지라도 저 를 불러주셨던 국민의 마음을 소 중히 돼 새기면서 가야 할 길을 가겠다” 고 했다. 지난 2018년 6·13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뒤 정치 일선에 서 물러나 같은 해 9월 독일 유학 길에 오른 안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스탠 퍼드대 방문학자로 있다. 국민의당과 후신 바른미래당 의‘창업주’ 인 그는 당의 극심한 계파 갈등 속에서 수차례 귀국을
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을 드린다” 고 말했다. 이어“우리나라 정치는 8년 전 저를 불러주셨던 때보다 더 악화 하고 있다. 이념에 찌든 기득권 정치 세력들이 사생결단하며 싸 우는 동안 우리의 미래, 우리의 미래세대들은 계속 착취당하고 볼모로 잡혀있을 수밖에 없다” 며
“정치 8년 전보다 악화…전면적인 국가혁신·사회통합·기득권 청산 필요” 4·15 총선 100일여 앞두고 정치재개…야권 정계개편 변수 될 듯 을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 움직임 이 어떤 영향을 받을 지 주목된 다. 안 전 의원은“정치를 다시 시 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 며“우리 국민께 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 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자 한다” 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봉사’ 라는 제 초심은 변치
요구받았지만 응하지 않았다. 그 “이대로라면 대한민국은 장차 어 런 안 전 의원이 4·15 총선을 100 떻게 될지 암담하다” 고 밝혔다. 일여 앞두고 복귀를 결심한 것은 그는“국민이 대한민국의 부 야권 정계개편에 적지 않은 변수 강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이 국민의 행복을 위해 안 전 의원은“저는 지난 1년 존재한다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 여간 해외에서 그동안의 제 삶과 요하다” 며“미래를 내다본 전면 6년간의 정치 활동을 돌아보고 적인 국가혁신과 사회통합, 그리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며“국 고 낡은 정치와 기득권에 대한 과 민들께서 과분한 사랑과 큰 기대 감한 청산이 필요하다. 그래야 우 를 보내주셨지만 제 부족함으로 리는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다”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 자 고 했다.
“법무장관이 최종감독자… 규정따라 檢개혁 이끌어야” 文대통령, 추미애 법무장관 임명장 수여…“檢개혁 시작은 수사 관행·방식 바꾸는 것”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에게“검찰개혁 에 있어 법률 규정에 보면 장관이 검찰사무의 최종 감독자라고 규 정이 돼 있기에 규정 취지에 따라 검찰개혁 작업을 잘 이끌어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에서 가진 추 장관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 직후 환담에서“아주 중요 한 시기에 아주 중요한 일을 맡게 되셨다” 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법무부 장관이 검찰사무 의 최종 실무 책임자임을 상기시 켜 추 장관이 주도권을 쥐고 검찰 개혁의 선봉에 서달라는 당부로 해석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년 합동 인사회에서 권력기관 에 대한 중단 없는 개혁을 강조하 면서“저 또한 국민이 선출한 대 통령으로 헌법에 따라 권한을 다 하겠다” 고 말해 인사권을 통해 검 찰 통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해석 을 낳았다. 문 대통령은 환담에서“검찰 개혁의 시작은 수사관행이나 수 사방식, 조직문화까지 혁신적으 로 바꿔내는 것” 이라며“그동안 법무부·검찰이 준비해왔던 인권 보호 규정이나 보호준칙 등 여러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라는 법적·제도적 개혁 작업이 아주 큰 진통을 겪으며 진행 중” 이라며“입법 후에도 제도를 안착 시키고 제대로 운영되게끔 하려 면 입법 과정에서 들였던 노력 못 지않게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그러면서“그런 면에서 어깨 가 매우 무거울 것 같은데 그럼에 도 판사 출신 5선 국회의원이고 집권 여당 대표도 역임했을 정도 로 경륜과 중량감을 갖추고 계시 기에 아주 잘 해내시리라고 기대 한다” 고 덧붙였다.
“檢은 개혁 앞장서고 장관은 檢총장과 호흡 맞춰야…다시 맞기 어려운 기회” 개혁 방안이 잘 안착하도록 잘 챙 겨달라” 고 당부했다. 또“검찰 개혁에 있어 무엇보 다 중요한 게 검찰 스스로‘개혁 주체이고 개혁에 앞장선다’ 는인 식을 가져야만 검찰개혁이 제대 로 이뤄질 수 있을 것” 이라며“그 런 면에서 검찰총장과도 호흡을 잘 맞춰주시기 당부한다” 고 언급 했다. 아울러“법무행정 개혁에서 법무행정이 검찰 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민생·인권 중심의 법무 행정으로 탈바꿈하도록 노력해달
라” 며“우리 정부 출범 후 그 방향 으로 노력해왔지만 이제 결실을 보도록 마무리를 잘해달라” 고말 했다. 또“특히 젊은 검사, 여성 검 사, 검찰 내에서 상대적으로 소외 돼 왔다는 말을 들은 형사·공판 분야 검사 등 여러 다양한 검찰 내부 목소리를 폭넓게 경청해달 라” 고 밝혔다. 이어“법무·검찰 개혁을 요 구하는 국민 목소리가 과거 어느 때보다 높고, 국민 열망에 따라 공수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이
문 대통령은“아주 어려운 과 제이지만 역사적으로 다시 또 맞 이하기 어려운 기회일 수도 있다” 며“제대로 성공해낸다면 개인적 으로나 국가적으로나 큰 보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임명식 이후 간담 회에서“공수처 설치법이 통과됐 고 검경수사권 조정이 여전히 남 아있다. 준비가 만만치 않을 것” 이라며“방대한 작업이 될 것이고 시행착오를 막고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치밀한 준비가 필 요하다” 고 강조했다.
국제
2020년 1월 3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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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이라크서 무력충돌‘일촉즉발’ 미 국방“선제공격” … 이란군“전쟁 피하지 않겠다” 미국과 이란이 무력 충돌할 가 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악화일로인 두 적대국의 긴장 이 실제 군사 충돌로 번진다면 그 무대는 이라크가 될 공산이 현재 로선 매우 크다. 지난달 27일 미군 주둔 기지에 대한 로켓포 공격으로 미국인 1명 이 사망했다. 미국은 이라크의 친 이란 민병대를 공격 주체로 지목 하고 이틀 뒤 이 무장조직의 기지 를 전투기로 폭격했다. 미국은 더는 물러설 수 없다고 판단, 시아파 민병대 폭격을 단행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친이란 시아파 민병대 의 공격이라고 단정한 순간 스스 로 그은 한계선을 넘게 됐기 때문 바그다드에서 벌어진 반미시위 이다. 지난해 5월부터 미국과 이란 의 긴장이 첨예해지면서 미국은 이라크의 미국인 또는 미군이 이 란과 연계된 무장조직에 공격당 전의 장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큰 했을 때는 무력 대응하겠다고 누 곳으로 떠올랐다”라며“미국과 누이 선을 그어온 만큼 미국인 사 이란의 공공연한 대립이 이라크 망으로‘인계철선’ 이 당겨진 것 로 옮겨갔다” 라고 해설했다. 이다. 미국 싱크탱크 센추리재단의 중동에서 이란과 연계된 무장 디나 에스판디어리 연구원은 이 조직 가운데 규모와 정치·군사 신문에“이란도 미국인 사망이 한 적 위치를 고려할 때 미국인, 미국 계선이라는 것을 잘 안다”라며 을 공격할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이 “그 한계선을 이제 막 지났다는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라는 점을 사실이 우려되는 점이다” 라고 말 미국도 이미 알고 있었던 셈이다. 했다.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를 이란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간의 의 대리군으로 여기는 미국은 그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 공격으 간 이들의 공격을 이란의 미국에 로 미국은 그 한계선을 한 단계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겠다고 경 더 올렸다. 고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2 미국은 지난해 9월 사우디아 일“게임이 바뀌었다” 라며“이란 라비아 석유시설 피격 등 이란이 의 추가 도발 조짐이 보이고 충분 배후로 의심되는 무력 행위에‘엄 히 위험하다면 선제적으로 대응 포’ 만 놨을 뿐 정작 물리적 대응 하겠다” 라고 경고했다. 은 소극적이어서 중동 내 우방의 시아파 민병대 폭격을‘방어 신뢰를 잃어간다는 비판을 받는 적 대응’ 이라고 했던 것과 비교하 터였다. 면 이란에 대한 군사 대응 기준을 미국의 시아파 민병대 폭격으 한 단계 더 끌어올린 것이다. 로 25명이 숨지자 이틀 뒤인 지난 시아파 민병대가 미 대사관을 달 31일 이 무장조직과 그 지지 세 공격한 이후 추가 도발이 있을 것 력은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 일 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는“그렇 부에 난입하고 외곽 시설에 불을 다” 라며“그리고 그들은 아마 후 질렀다. 회하게 될 것이다” 라고 답했다. 미국은 이 사건이‘전적으로 그러면서“이라크 정부가 그 이란의 책임’ 이라며 대사관에 실 들이 할 수 있는 조처를 충분히 제로 난입한 시아파 민병대 세력 하지 못한 것으로 본다” 라며“이 이 아닌 이란을 직접적인 대응 상 라크 지도자들은 이란의 영향력 대로 특정했다. 을 몰아내야 한다” 라고 주문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일“이 이라크의 재건 자금과 군사력 라크는 미국과 이란의 새로운 결 지원을 쥔 미국이 이라크 정부에
2일 파리 몽파르나스역에 서 있는 TGV 열차들.
佛 연금개편반대 총파업, 역대 최장파업기록 깨 29일째 이어져… 기존의 최장 파업기록은 86~87년의 28일 정부·노동계 입장 여전히 평행선… 다음 주엔 화학·정유노조도 가세
이라크,‘외세의 전쟁터’될 우려 커져 대한 압박을 한층 높이겠다고 시 사한 것이다. 그만큼 향후 이라크를 놓고 이 란과 정치, 군사적 대결이 거세질 것이라는 점을 짐작할 수 있는 대 목이다. 지리적으로 보면 미국은 아프 가니스탄, 이라크, 파키스탄 등 이 란과 인접한 국가와 이미 미국의 우방인 걸프 수니파 국가를 묶어 이란을 고립시키려 한다. 미국으로선 이 고립 전략의 핵 심인 이라크를 이란에 넘길 순 없 는 일이다. 이란 역시 미국을 겨냥해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대결을 예고 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호세인 살 라미 총사령관은 2일“이란의 군 사력은 외국의 위협을 퇴치할 만 큼 강력하다” 라며“군사 충돌을 원하지 않지만 전쟁을 두려워하 지도 않는다” 라고 말했다. 이어“중동의 현안은 이란 없 이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모두 알아야 한다” 라며“미국은 이라 크의 반미 저항을 이란이 사주했 다고 하지만 미국에 대한 적대는 이제 전 세계로 확산했다” 라고 주 장했다. 이란은 미 대사관 공격과 연관 되지 않았다고 부인하지만, 지난 석 달 간 친이란 정부에 대항하는 이라크의 반정부 시위로 수세였 던 상황을 이번 반미 시위를 통해 반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
‘겨울왕국’노르웨이서 1월 최고기온 19℃… 예년보다 25℃↑ 스키철에 수영하고 티셔츠 차림… 기상전문가“푄 현상 때문” 영화‘겨울왕국’의 배경지로 알려진 노르웨이가 한겨울이어야 할 1월에 영상의 따뜻한 날씨가 지속돼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BBC방송이 2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노르웨이 서부 순달서라 마을의 최고기온은 19℃로 예년 1 월 평균보다 25℃나 높았다. 이는 기온을 측정하기 시작한 이래 1월 기준으로 최고치다. 이날 바다에서 수영했다는 라 우마시의 이본 볼드 시장은“보통 이 시기에는 스키를 타는데 오늘 은 사람들이 거리에 티셔츠를 입 고 나왔다” 고 말했다. 주민들은 예년과 다른 따뜻한 날씨를 신기해하며 즐기지만 기 후 변화의 사례가 아니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피터 매커워드 BBC 기상캐스
노르웨이 순달서라시의 최고기온이 19℃를 기록한 2일(현지시간) 시장이 반팔 차림으 로 바깥에 앉아있다.
터는 지난달에도 스칸디나비아가 전반적으로 따뜻했으나 순달서라 의 예외적으로 따뜻한 날씨는 지 리적 특성에 기인한다며 산악지 방의 아래쪽에 고온의 바람이 부
는‘푄 현상’ 을 기록적인 고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실제 이 지역은 12월과 2월 최 고기온이 각각 18.3℃와 18.9℃를 찍은 적이 있다.
대만군 참모총장, 블랙호크 추락사고로 사망 군 최고위인사 등 탑승자 13명 중 8명 숨져 대선 일주일여 전 사고… 여야 후보 유세 중단 2일 오전 선이밍(沈一鳴) 참모 총장(상장) 등 대만군 최고위 인 사들이 탑승한 블랙호크(UH60M) 헬리콥터가 추락해 선 참모 총장을 비롯한 8명이 사망했다. 환구시보와 사우스차이나모 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 날 오전 7시 54분(현지시간)께 대 만 타이베이(台北) 쑹산(松山)공 항을 출발한 사고 헬기는 오전 8 시 7분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끊 어졌다.
헬기는 군 장병들을 위문하기 위해 대만 동북부의 이란(宜蘭) 둥아오(東澳) 지역으로 이동 중 이었으며, 신베이(新北) 우라이 (烏來)산 지역에 불시착했다. 관찰자망에 따르면 탑승자 13 명 중 선 참모총장을 비롯해 정치 작전국 부국장 위친원(于親文) 소장, 정보참모차장실 차장보(助 理次長) 훙훙쥔(洪鴻鈞) 소장 등 8명이 숨졌다. 황여우민(黃佑民) 중장, 차오
진핑(曹進平) 중장, 류샤오탕(劉 孝堂) 소장, 군사신문사 천잉주 (陳映竹) 기자 등 5명은 구조됐 다.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 았다. 대만 국방부는“(사고 원인 이) 환경적, 기계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조사 중” 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과 AFP 통신 등 외신들은 대만이 2010년 미국으 로부터 UH-60M 60대를 구매했 으며, 2018년 2월에도 이 기종의 헬기 한 대가 이륙 후 3분 만에 추 락해 탑승자 6명이 숨진 바 있다 고 밝혔다.
도 사실이다. 이라크에 이란에 우호적인 세 력이 여전히 건재하고, 이들이 미 대사관까지 공격할 수 있는 결속 력과 과감한 실행력이 충분하다 는 점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군사력으로 보면 미국이 이란 을 압도하지만 이란 본토를 직접 타격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매우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따라서 전면전의 부담을 피하 면서도 이란을 공격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군사 작전이 일상적인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 시리아 내 헤즈볼라 등을‘대리 타격’ 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시리아 내 헤 즈볼라는 이미 이스라엘이 종종 폭격하곤 한다. 이에 대해 이들 무장조직도 중 동 내 미군 기지 등을 게릴라식으 로 기습 공격하게 되면 그렇지 않 아도 최근 내분에 휩싸인 이라크 는 또다시 외세의 전쟁터가 될 수 도 있다.
프랑스의 연금개편 반대 총파 업이 29일째 이어지면서 역대 최 장 파업 기록을 경신했다. 주요 노조들이 오는 9일 4차 연금개편 저지 결의대회를 앞두 고 세를 다시 모으고 있는 가운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신년 사에서 양보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히는 등 양측 입장이 팽팽한 평 행선을 달리고 있다. 프랑스 노동계가 지난달 5일 부터 벌이고 있는 이번 총파업은 2일(현지시간)로 29일째를 맞아 기존의 역대 최장 파업 기간인 28 일을 넘어섰다. 국철(SNCF) 노조를 중심으 로 한 노동계가 지난 1986년 12월 과 1987년 1월 사이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벌인 28일간의 총파업이 전날까지 프 랑스의 최장 파업 기록이었다. 마크롱 정부의 퇴직연금 개편 에 맞서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이번 총파업의 해법은 여전 히 요원한 상태다. 마크롱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연금 개편을 계속 추진하겠다” 면서 양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고, 파업을 주도하는 프랑스 제 2의 노동단체 노동총동맹(CGT) 은 더 강한 파업을 예고하고 있 다. 필리프 마르티네즈 위원장은 2일 BFM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 의 연설 내용은“천번도 더 넘게
들은 얘기” 라면서 오는 7일 재개 되는 총리와 재계·노동계와의 협상에서 기존 입장대로 연금개 편안의 전면 폐기를 요구할 것이 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현재 직종·직 능별로 42개에 달하는 퇴직연금 체제를 포인트제를 기반으로 한 단일 국가연금 체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에 맞게 연금제도를 개편하고 단 일연금 체제 도입으로 노동 유연 성을 높이면서 국가재정의 부담 을 줄인다는 목표지만, 노동계는 “더 오래 일하게 하고 연금은 덜 주겠다는 것” 이라면서 반발하고 있다. 철도노조와 파리교통공사 노 조의 대대적인 총파업으로 프랑 스 전역의 철도교통과 수도권의 대중교통 전반은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다. 운행률은 고속철 (TGV)이 50% 내외, 수도권 일드 프랑스 지역의 철도 노선은 30% 선에 그치고 있다. 다만, 파리의 지하철 노선들은 운행률이 크게 높아져 현재 1개 노선만 폐쇄되고 나머지 15개 노 선이 운행을 재개했으나 정상 운 행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치고 있 다. 그나마 다음 주에는 철도와 대 중교통 전반에 다시 심각한 차질 이 빚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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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3, 202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에피포도예술상> 포토그래픽 어워드 상을 받고 돌아오며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2019년 12월 21일 캘리포니아 브레아에 위치한 하늘꿈교회 내 ‘사모하는 교회당’ 에서 <에피포 도(대표: 백승철) 12집 출판기념 및 제23회 예술상 시상식>이 있어 다녀왔다. 지난 3월인가 공모 소 식을 듣고 그동안 담아왔던 사진 을 여럿 보냈다. 마음으로는 내심 결과가 좋았으면 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보내고 9월이 되었을까. 포토제 닉 수상 통보 소식을 이메일로 전 해 들었다.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 른다. 사진은 내게 있어 또 하나 의 놀랍고 신비로운 세상을 만나 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가슴 벅차 도록 떨리는 가슴으로 감사의 기 도를 올렸다. 에피포도는 그리스어로‘사랑 한다. 그리워한다, 사모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에피포도는 199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해 캘리포니아 주정부 및 연방정부 로부터 정식으로 등록된 비영리 종합예술단체다. 세계적인 크리 스찬 예술가들을 발견하고 육성 하는데 목적이 있으며 에피포도 예술상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 와 영어로 동시에 공모되고 있다. 에피포도와의 인연은 내게 친 정과도 느낌으로 있다. 처음 2005 년도에 시 5편으로 에피포도와 만났던 기억이다. 그리고 2008년 에 수필과 2017년 5월에 <제21회 에피포도예술상 문학상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수상소감> 제23회 에피포도예술상‘포토 그래픽 어워드’수상 통보를 받 고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자연을 좋아하는 제게 뉴잉글랜 드 지방 보스턴의 4계절을 만나 고 느끼고 표현할 수 있게 해주시 니 감사합니다. 사진을 시작한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20여 년 전 글 을 쓰면서 자료로 사진을 담기 시 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작은 렌즈 속 세상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놀 라웠습니다. 그리고 순간이 영원 임을 깨닫게 된 계기도 되었습니 다. 순간을 놓치지 않는 지혜를 얻게 된 것도 사진이라고 생각합 니다. 사진은 제 인생의 또 하나
2019년 12월 21일 캘리포니아 브레아에 위치한 하늘꿈교회 내‘사모하는 교회당’ 에서 <에피포도 12집 출판기념 및 제23회 예술상 시상식>이 있어 다녀왔다. 필자 신 영 씨는 포토제닉상을 수상했다.
의 큰 선물입니다.‘어찌 이토록 아름다운지요?’하고 자연을 통 해 하나님의 창조를 더욱더 깨닫 게 되었고 작은 피조물임을 더욱 더 깊이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고 맙습니다.” 시상식이 있는 날짜가 크리스 마스 시즌이라 비행기 티켓 값도 만만치 않아 고민하고 있었다. 한 국을 다녀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 데 또 남편한테 시상식이 있어 LA에 다녀온다 말하기가 미안하 여 조심스러웠다. 며칠을 고민하 다가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아무 래도 이번 시상식에는 다녀오는 것이 좋을 것같다고 말이다. 남편 이 어이없는 표정으로 내 얼굴을 바라본다. LA 호텔에서 하루를 묵고 그 다음 날 오후 행사를 마 치고 밤 비행기로 보스턴으로 와 야 하는 것이다. 보통 때보다 3배 나 비싼 비행기 티켓팅을 마친 후 남편에게 얼마나 미안하고 고마 웠는지 모른다. 에피포도 제12집 책 제목은 ‘에피포도 엽서’ 이다. 제23회 에 피포도예술상 수상 작가들의 작 품(시와 수필과 사진과 그림)과 함께 제5회 세계한인기독언론인 협회 주최 독후감 공모 수상작도 담겨있다. 에피포도예술인협회 대표 백 승철 목사의 24년간의 끊임없는 기도와 도전과 오랜 기다림의 시 간으로 오늘의 에피포도예술인 가족들이 있는 것이리라. 이번 시 상식에 다녀오면서 참으로 가슴
이 뭉클해지고 감사한 마음이 가 득 차올랐다. 한 15년 전 처음 백 목사님을 뵈었던 기억을 떠올리 면서 세월을 가늠하며 더욱이 그 랬다. 이번 내 사진 작품 7점이‘에 피포도 엽서’표지로 나왔다. 참 으로 감동과 감격의 순간이었다. 나 혼자서는 할 수 없었음을 다시 또 눈을 감고 창조주께 고백한다. 화씨 110° F(섭씨 40도)를 웃도는 무더운 열기 속 Death Valley에 서 그 열기보다 더욱 뛰는 나의 심장 소리 차마 멈출까 두려울 만 큼 흥분의 도가니에서 뛰쳐나올 수가 없었던 기억들 그리고 한국 방문 중 새벽 3시에 출발 가빠른 숨을 다독이며 북한산을 올라 인 수봉을 바라보며 일출을 기다리 던 그 추억과 감동과 감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기쁨이고 감사였 다. 창조주가 피조물에게 주신 달 란트는 얼굴 생김새만큼이나 다 르고 필요와 목적도 각양각색이 다. 우리는 나 자신에게 어떤 것 을 선물로 주셨는지 빨리 알아차 리는 것이 지혜라는 생각을 한다. 이 세상에 살면서 나 자신에게 뿐 만이 아니라 내 가족과 친구 그리 고 사회의 공동체 안과 밖 울타리 를 허물고 내게 특별히 주신 달란 트(선물)를 함께 나누는 것이 곧 기쁨이고 감사이고 행복이라는 생각을 한다. 삶의 여유가 생길 때 그때 할거라고 미루다 보면 우 리에게는 그 시간이 나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177> Peter turned the knob to the AFJN, American Forces Japan Network. An Elvis record was interrupted by a news bulletin, quoting the wire services. It confirmed the landing of some 100,000 US Marines at Incheon, who, meeting with practically no resistance except for minor skirmishes at the harbor entrance, were already closing in on Seoul. MacArthur had pulled a fast one on the People’ s Army, preoccupied as it was with the Boosan Perimeter, landing in its backyard, cutting it off from its base of supplies to the north. Some ten North Korean divisions besieging the Boosan Perimeter simply disintegrated. Few of the hardy handful daring to scale the towering Taebaek Mountain Range made their way to the north. The majority thronged to Peter, along with a large segment of the civilian population who, having accepted or worked with the North Korean occupation, feared retribution as collaborators by the returning South Korean military and police. Peter had no choice but to cobble them together into corps and divisions, if only for administrative purposes, and assume command of the resulting army of sorts, temporarily headquartered in the Jiri Mountains at the origin of the Yungsan River. No sooner had he gotten wind of this than Ilsung Kim, then in flight and hiding in Manchuria, promptly announced on Radio Moscow, Radio Beijing, Radio Pyungyang, and in other media the formation of a Southern Army, Marshal Peter Bach Commanding, for a second front in the rear of the US/UN Forces impetuously plowing northward to the Manchurian border. So trumpeted, the Southern Army sounded like something to reckon with, though in reality it was an army only in name with practically no weapons or supplies to sustain them as a fighting force. Under Operation Armada Peter had his headquarters moved to the foothills of Land’s End, Haynam, above the waterline on a crescent beach, and set his entire army to making ten thousand 10-person rafts from the primeval timber of the surrounding forests to ride the north-bound coastal current of the Yellow Sea for landing at a strategic point in the back of a UN salient on the west coast, ostensibly to open the vaunted second front. But the simple carpentry soon turned into a mission impossible for his troops, zombies, faces wrapped in towels, rheum and mucus running out of swollen eyes and stuffed noses. Saturated with autumn pollen, the mountains were a poisonous gas chamber. Nevertheless, in five days and nights the armada of rafts took shape, ready to set out on their journey.
피터는 라 디오 다이얼 을 미군 일본 방송 AFJN 으로 돌렸다. AFJN은 엘 비스의 녹음 방송을 중단 하고 통신망 을 인용한 최 신 소식을 알 렸다. 약 10만 명의 병력의 박태영(Ty Pak) 미 해병대가 <영문학자, 전 교수, 항구 입구에서 뉴저지 노우드 거주> 있던 사소한 충돌 외에 거의 무저항으로 인천에 상륙하여 이 미 서울에 근접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맥아더 장 군이 부산 주변 공격에 집착하고 있는 인민군을 깜짝 속여 북쪽 뒷뜰로 들어와 그들의 보급로를 차단한 것이다. 부산 주변을 포위하고 있던 약 10 개의 북조선 사단이 완전 와해되고 말았다. 끈질 긴 몇몇 인민군들이 험란한 태백산맥 준령을 넘 어 북쪽으로 도망갔으나 대부분은 북조선의 남 한 점령을 인정하거나 그에 동조하였기에 다시 들어 올 남조선 군대와 경찰에 의하여 부역자로 보복 받을까봐 겁을 내는 많은 민간인과 함께 피 터에게로 몰려들었다. 피터는 그들을 적어도 행 정적 편의상이나마 군단과 사단으로 꿰어맞추어 전체 군 사령관으로 취임하고 영산강 상류에 있 는 지리산에 임시 본부를 차릴 수밖에 없었다. 당시 만주에 도주하여 있던 김일성이 이 소식 을 듣자마자 모스코방송, 북경방송, 평양방송 등 기타 매체를 통하여 성급히 만주 국경을 향하여 돌진하고 있는 미군과 유엔군 후방에 박피터 원 수를 사령관으로 하는 남부군이 형성되어 제2의 전선을 벌렸다고 선포했다. 그렇게 나팔 분 남부 군은 그럴듯하게 들렸지만 실상은 전투병력으로 버틸 수 있는 무기와 보급이 거의 전무한 이름만 의 군대였다. 피터의 군대는 표면적으로 호언장담한 제2 전 선의 개시라는 명목으로 함대작전이라 하여 해 남 땅끝의 삼림지에 위치한 초승달 모양의 해변 으로 사령부를 옮겼다. 황해에서 북으로 흐르는 해류를 타고 서부에 있는 UN군 최전방 부대의 후방으로 배치하기 위한 전략적 지점으로 상륙 하는데 필요하다고 전 병력을 근처 원시림에서 짜른 원목으로 10명이 탈 수 있는 땟목 1만 개를 만들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이 간단한 목공 일이 얼굴을 수건으로 싸매고 퉁퉁 부은 눈과 막힌 코 로 진물 콧물이 질질 흐르는 산송장이 된 인민군 들에게는 시행 불가능의 작업이 되었다. 가을 꽃 가루로 뒤덮힌 산은 하나의 독가스실 이었다. 그 래도 닷새 밤낮으로 강행군 끝에 마침내 땟목 함 대가 완료되고 떠날 준비가 되었다.
[바로 잡습니다] 소설‘다중어인’1월2일자 연재 회수‘172’ 는‘176’ 의 오식입니다.‘176회’ 로 바호 잡습니다. 독자 여러분 의 해량 바랍니다.
2020년 1월 3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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