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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10, 2018

<제387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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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0일 수요일

남북 회담,‘北비핵화 협상’재개까지‘험로’재확인 北“최첨단 전략무기 철두철미 미국 겨냥”기존입장 되풀이 북한이 9일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 서 한반도 비핵화 등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남측의 입장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한 진전은 없 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앞으로 북 한과의 비핵화 대화 재개가 쉽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 후 판문점‘평화의집’ 에서 열린 남북 고 위급회담 종결회의에서“남측 언론에서 지금 북남 고위급 회담에서 비핵화 문제 를 가지고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는 얼토 당토않은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고비 핵화에 대한 언론보도를 겨냥해 불만을 표시했다. 그러면서“우리가 보유한 원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왼쪽)이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종료회의에서 군 통신선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자탄, 수소탄, 대륙간탄도로켓을 비롯한 모든 최첨단 전략무기는 철두철미 미국 경청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청산되지 않는 한 그 어떤 경우에도 핵 국립외교원 신범철 교수는“북한은 을 겨냥한 것이지 우리 동족을 겨냥한 리선권 위원장의 불만 표출은 우선 과 미사일을 협상탁에 올려놓지 않을 우리 한국과는 비핵화 대화를 하지 않겠 것이 아니다” 라며 핵문제에 대한 기존 지난해말‘국가 핵무력 완성’ 을 선언한 것” 이라는 입장을 누차 밝혀왔다. 다는 기조였을 것” 이라며“북측 회담 모 의 입장을 반복했다. ‘자칭 핵보유국’ 으로서, 비핵화 협상에 또 핵·미사일 문제는 미국과 논의하 니터링을 하는 쪽에서 남측의 비핵화 대 애초 남측이 기조발언 때 비핵화 대 는 응하지 않는다는 북한의 기조에 입각 지, 남한과는 논의하지 않는다는 기조를 화 언급에 강하게 대응하라는 지시를 내 화 재개가 필요하다고 했을 때 북측은 한 대응일 수 있어 보인다. 북한은“미국 분명히 해두기 위해 불만을 표시한 것일 렸을 수 있다” 고 말했다. 그 즉시 예민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의 적대시 정책과 핵위협이 근원적으로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결국 한국 측의 비핵화 대화 언급과

美, 고위급회담 北발언 놓고 촉각 ‘이간책’의구심 다시 고개 미국은 9일 남북 고위급회담 합의 내 용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이라는 북측 단 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의 발언에는 촉각을 세웠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에 이어 한·미 간 분열을 노린 이간책 이 아니냐는 등의 관측 때문이다. 남북 대화의 궁극적 목표는 비핵화가 돼야 한 다는 입장도 거듭 내놨다. 워싱턴포스트(WP)는 리 위원장 발 언에 대해“정신이 번쩍 들게 한 말” 이 라며“북한은 여전히 핵무기를 통해 미 국의 공격을 막아낼 권리를 계속 주장하 고 있다” 고 지적한 뒤“북한이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대화 를 계속 추구해 나 갈지가 전문가들 이 가진 의문점으 로, 북한의 장기 전 략이 과연 무엇이 냐 하는 부분이 최 대 관건” 이라고 분

1월 10일(수) 최고 37도 최저 34도

구름많음

1월 11일(목) 최고 48도 최저 47도

1월 12일(금) 최고 54도 최저 47도

1월 10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1,070.40

1,089.13

1,051.67

1,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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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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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보도에 대해 북한이 보인 민감한 비핵화 대화에 나서더라도 철저히 북미 반응은 이번 남북대화를 비핵화 대화로 양자 차원에서 논의하려 할 것이라는 가 연결하려는 한국 정부의 구상 앞에 험로 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가 존재함을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산정책연구원 최강 부원장은“이 또 향후 북미대화가 재개되더라도 북한 번 남북 회담과 합의가 북핵 문제 진전 이‘비핵화 대화’ 의 문 앞에 걸어둔 자 으로 이어지리라 낙관하긴 어렵다”며 물쇠를 여는 일이 간단치 않을 것임을 “이번 회담이 북핵 문제 해결의 전기가 보여준 사례일 수 있기 때문이다. 될지에 대해서는 유보적”이라고 말했 더불어 북한이 제재·압박에 못 이겨 다.

삼는 것은 남북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 이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며 한미 간 틈 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며“핵무기 프로 을 벌릴 수 있다는 것이 추가적 위험” 이 그램은 남북 간 대화 의제가 아니라고 라고 지적했다. 분명히 한 것” 이라고 분석했다. 한미경제연구소(KEI) 도널드 만줄 로이터 통신은“남북 간 해빙 무드에 로 소장은 성명을 내고“스포츠와 예술 도 불구하고 미 정보기관은 북한의 무기 은 개인, 국가 간 관계 진전을 위한 훌륭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바꾸지 않은 상 한 매개체로, 오판과 오해의 소지를 줄 석했다. 태다. 김정은은 미국이 자신을 전복시킬 일 수 있는 어떠한 것도 긍정적” 이라며 그러면서“한국 정부는‘최대의 압 것이라는 확신 하에 미국을 위협할 핵무 “북한이 올림픽을 넘어 어느 부분까지 박’전략을 주도해온 트럼프 정부가 소 기만이 이를 막아줄 것으로 생각한다는 헌신할 태도가 돼 있는지가 불확실한 가 외감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움 것” 이라고 했다. 운데‘어떠한’북한의 도발도 회담 기간 직여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에“남북대 형성된 선의를 약화할 것” 이라고 했다. 국제분쟁 전문 ‘국제위기그룹’ 화가 북한이 식량을 비롯한 추가 원조 그는“한미는 물론 비핵화라는 궁극 (ICG)의 선임자문역 크리스토퍼 그린 혜택을 받고 무기에서는 양보하지 않아 적 목표를 마음에 새겨야 한다. 제재를 은 WP에“북한이 한미 동맹을 이간질 온 과거의 패턴을 답습할 가능성이 있 통해 북한 정권을 계속 압박하는 것이 며“이번 돌파구 마련으로 인 하려고 하는 의도라면 이는 단지‘첫 다”고 말했고, 다른 관계자는“북한이 중요하다” 수’ 에 불과할 것” 이라고 우려했다. AP통신도 리 위원장의 발언을 전하 면서“김정은이 대북 압박과 제재를 약 화하려는 차원에서 한미를 분열시키려 고 할지 모른다는 게 비판적 시각을 가 진 사람들의 우려” 라고 보도했다. CNBC 방송은“북측은 이번 회담에 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과 무기를 의제로

“모든 최첨단 전략무기는 철두철미 美 겨냥한 것”

“비핵화가 대화 궁극목표”

맑음

해 자칫 북한 인권 문제 등 다른 중요한 이슈가 간과돼서도 안 된다” 고 덧붙였 다.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 소의 조너선 폴락 선임연구원은 연합뉴 스에 보낸 이메일에서“이번 회담의 결 과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정도의 수준으 로, 북한이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한 국 측이 상관할 게 아니라고 하는 상황 에서 이 문제를 포함한 실질적 이슈가 앞으로 깊게 다뤄질 수 있을지 좀 더 지 켜봐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북한이 향후 한미 동맹을 약화 하거나 해체하기 위한 요구를 노골적으 로 해올 경우 한국이‘노’(No)할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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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10, 2018 다.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신구 의장 이취임식이 9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열렸다. 김일형 신임의 장(가운데)에게 이상호 전 의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협회기를 전달하고 있다.

“미 주류사회에 한인들 기술 알리겠다” 직능단체협의회 김일형 새 의장 취임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정기 월례 회 및 신구회장 이취임식이 9일 오후 8 시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서 열렸다. 제36대 이상호 의장은“한인사회에

서 오래 활동한 김일형 회장이 앞으로 직능단체협의회를 잘 이끌어가리라 믿 는다. 그동안 감사했다” 고 말하며 제 37 대 김일형 회장에게 협의회기를 전달했

37대 김일형 회장은“40년 동안 주방 설비 설치작업에 투신했으며, 한인사회 80%의 식당 주방을 설비했다. 나를 믿 어주는 그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그분들과 함께 뉴욕한인직능 단체협의회를 이끌어가겠다. 앞으로 단 체장들과 함께 소수민족임에도 불구하 고 커다란 매출을 갖고 있는 뉴욕한인직 능단체협의회를 소셜미디어와 네트워 크를 잘 활용하여 주류사회에 알리겠 다” 고 밝혔다. 뉴욕한인회 김민선 회장은“지금까 지 직능단체협의회가 한인사회에 버팀 목이 된 것처럼 앞으로도 동포사회의 발 전으로 이어지리라 믿는다” 고 말했다. 뉴욕총영사관 동포담당 신원식 영사 는“이상호 전 의장의 노고에 감사드리 며, 37대 김일형 의장의 목소리에서 앞 으로도 직능단체협의회가 발전할 것을 느낄 수 있다” 고 말했다. 퀸즈한인회 김수현 회장은“한인사 회에 봉사를 많이 해온 김일형 회장이 앞으로도 직능단체협의회도 잘 이끌어 갈 것” 이라고 축사했다. 37대 김일형 회장은 36대 이상호 회 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식을 마무리 <안지예 기자> 했다.

프라미스교회 예루살렘 성전에서 7일 열린‘원로목사 추대 및 담임목사 취임식’ 에서 원로목사로 추대된 김남수 목사(왼쪽 두번째)가 담임 목사에 취임한 허 연행 목사(오른쪽 세번째)와 사모를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프라미스교회>

프라미스교회 김남수 목사 원로목사 추대

허연행 새 담임목사 취임 뉴욕일원 최대의 한인 교회인 프라 미스교회가 김남수 목사 원로추대 및 허 연행 목사 담임취임예배를 7일 오후 4시 프라미스교회 대성전에서 개최했다. 이날 김남수 목사는 지난 40년간의 프라미스교회 사역에서 물러나 원로목 사로 추대됐으며 차기 담임목사는 지난 22년간 수석부목사로 교회를 섬겨온 허 연행 목사가 취임했다. 이날 김남수 목사는 허연행 목사에

게“①신학-아버지신학 ②교리-오순절 교회 ③선교-4/14윈도운동 ④목회-겸 손과 섬김 ⑤윤리-만인평등과 화목 등 5가지 프라미스교회의 DNA를 잘 유지 해 발전시켜 줄 것” 을 당부했다. 허연행 목사는“세속화의 물결에 적극 대처할 것과 프라미스교회의 전통을 잘 유지 발 전해갈 것” 이라고 천명 했다. 허연행 목사는“저를 4/14에서 불러 주시고 제1호 크리스천이셨던 어머니

김현중 Absolutely NY 회장이 8일 뉴욕한인회에 제58회 뉴욕한인의 밤 및 115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위한 기금 4천 달러를 기부했다. 뉴욕한인회는 13일 오후 6시 맨 해튼 플라자호텔에서 연례행사인 제58회 뉴욕한인의 밤 및 115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수익금은 이민사박물관 건립에 쓰여진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왼쪽 세 번째)이 김현중 회장(왼 쪽 두 번째)으로부터 기금을 전달 받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김현중 회장, 이민사박물관에 4천달러 성금

묘소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 라는 빌립보서의 말씀을 통해 소명을 주 셨던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동안 저 를 믿고 가르쳐주신 목사님을 비롯해 교 인과 교직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고 전했다. 허연행 목사는“프라미스교회는 결 코 바뀌지 않는 두 가지가 있다. 이 강단 에서 외쳐지는 모범은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다. 죽은 자를 건져내는 복음은 오 로지 천국복음밖에 없기 때문에 세속화 의 물결이 이 강단에 범접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킬 것” 이라며“ 지난 40년 동안 온 교우들이 지켜온 프라미스교회 DNA를 잘 이어갈 것이 다. 또 우리 1세대만이 아니라 곧 오는 세대들에게 잘 물려주도록 힘을 쓸 것이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교회 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성도들의 축복을 위해서라면 닳아서 못쓰게 될 때까지 달 려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역바통 전달식도 가졌다. 김 남수 목사가 허연행 목사에 프라미스교 회 목회 5대 원칙이 적힌 궤를 전달했으 며, 이어 최근 개정된 교단헌법과 프라 미스교회 사역매뉴얼을 전달했고 이날 을 기념해 상징적으로 제작한 교회열쇠 를 선물했다.

글로벌 어린이재단 뉴저지지부가 9일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김종욱 그랜드마스터, 애슐리 육 GCF 회장, 조셉 신 크 AAHS 회장. <사진제공=글로벌 어린이재단 뉴저지지부>

글로벌 어린이재단, 어린이들에 학용품·장난감 선물 전 세계 어린이 복지향상에 힘쓰고 있는 글로벌 어린이재단 뉴저지지부(회 장 애슐리 육, Ashely Yook)는 9일 오 전 10시30분 포트리 더블트리 호텔에서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호텔경영학회 아카데미 조셉 신크(Joseph D. Cinque) 회장과 태권도인이자 사업가인 김종욱씨가 글 로벌 어린이재단에 학용품과 장난감 200여 점을 기증했다. 애슐리 육 회장은“주변에 어려운 이 웃을 돕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 이들의 따뜻한 마음이기쁘고 감동적” 이라고 말 했다. 이번에 기증받은 어린이 용품은 13일(토) 하나미션의 김항욱 목사에게 전달한다.

장난감을 기증한 조셉 신크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오랜 친구 사이로 지역 사회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치, 경제, 스포츠, 예술 등 다양한 분야 에서 활동하는 업체나 인물에게 시상하 는 Five Diamond Star의 회장으로 재 직하고 있다. 김종욱(Grand Master Kim 태권도 9단) 회장은 태권도를 미국에 보급하는 데 큰 공헌하여 스포츠 오스카 상이라 고 불리는 스포츠 레전드 상을 수상했 다. 스포츠 레전드 상은 살축구황제 펠 레를 비롯해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수상한 명성 있는 상 이다.

김회장은 부동산 투자가로 성공을 거두었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여 스 태튼아일랜드에 30마일에 이르는 Grand Master Kim Rd까지 만들어져 있다. ◆ 글로벌 어린이재단(GCF, Global Children Foundation) = 1998년 한국의 금융위기로 생긴 많은 실업자 가정들의 결식아동들을 돕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경제적, 사회적 위협으로 생긴 세계 각 처에 있는 불우한 어린이들의 구제, 복 지, 교육 및 선도를 위해 일한다. 창립 후 18년 동안 380만 달러를 모금하여 세 계 곳곳의 어린이들을 돕고 있다. 현재 5,000여명의 회원과 전 세계에 21개 지부 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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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18년 1월 1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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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사태로 13명 사망… 3만명 대피령 산불 피해지역 연약한 지반 폭풍우에 무너져… 14세 소녀 극적 구조 캘리포니아 주 산불 피해 지역에 폭 풍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13명이 숨 지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샌타바버라 카운티와 벤추라, 로스앤 젤레스(LA) 카운티 주민 3만여 명에게 강제 또는 자발적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수천 명이 대피했다. 9일 AP통신, CNN에 따르면 LA 북 서쪽 몬테시토 지역에는 이틀 연속 몰아 친 폭풍우와 산사태로 흙더미와 산불에 타고 남은 잿더미, 잔해, 나뭇가지 등이 휩쓸려 내려오면서 주택가 가옥 여러 채 를 덮쳤다. 샌타바버라 카운티 소방국장 데이브 재니버니는“산사태 현장에서 시신 5구 를 수습했다” 고 말했다. 구조대원들은 잔해와 돌에 뒤덮인 한 가옥에서 진흙에 빠진 14세 소녀를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말했다. 가옥이 몇 채가 파손됐는지는 확인 되지 않았다. 재니버니 국장은“구조대가 여러 루 트로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구조된 사람들이 더 있을 것” 이라며“진흙더미 에 파묻혔다가 구조된 주민도 있다” 고 말했다.

산불 신음한 캘리포니아 이번엔 물바다

재난당국은 산불 피해 지역에서 약 해진 지반이 무너져 내리면서 산사태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앞 서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시 간당 25㎜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샌타바 버라 카운티와 LA 카운티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피한 주민은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아마존 주가 새해 들어서만 6%대 상승 ‘세계 1위 부호’베저스, 재산 1천억달러 돌파 “기부왕 게이츠와 단순비교 무의미”지적도 지난해 세계 최고 부자 자리를 올랐 던‘온라인 유통 공룡’아마존의 최고경 영자(CEO) 제프 베저스(54·사진)가 새해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 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 지분 16%를 보유하고 있는 베저스의 재산은 1천51억 달러로 불어났다고 경제매체 CNBC가 9일 전했다. ‘만년 1위 갑부’마이크로소프트 (MS) 창업자 빌 게이츠(61)를 제치고 세계 1위 부자 타이들을 거머쥔 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재산이 꾸준히 늘어난 것이다. 이는 1999년 게이츠가 세운 재산 기 록을 뛰어넘는 규모라고 CNN방송은 의미를 부여했다. 당시 게이츠의 재산 은 최대 1천억 달러를 살짝 웃돌았다. 1999년과 현재의 화폐가치를 그대로 비 교하기 어렵지만, 그만큼‘아마존 독주’ 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베저스가 인류애적 재산 기증에 인색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베저스와 게이츠의 재산 격차를 액면 그대로 비교하 는 게 무의미 하다는 뜻이 다. 만약 게이 츠가 기부하지 않았다면 재산 이 1천500억 달러에 달하면서‘세계 1위 갑부’지위 를 여유 있게 지킬 것으로 추정된다. 게 이츠 부부는 지난해에도 46억 달러를 기 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겨진 재산’ 까지 포함하면 블라디 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재산이 베 저스 또는 게이츠의 갑절에 이른다는 분석도 나온다. 러시아 투자에 정통한 허미티지 자 산운영의 CEO를 지낸 빌 브라우더는 지난해 7월 미 상원 법사위원회에서 푸 틴 대통령의 순 자산이 2천억 달러에 이 른다고 증언한 바 있다.

알려졌다. 얼마 전까지 화마에 신음하던 주민들이 이번에는 삶 터가 물바다로 바 뀔 것을 우려해 대피 길에 올라야 하는 상황이다. 국립기상청(NWS)은“산불 피해 지역의 지반이 극히 취약해 진흙더 미와 산불에 타버린 잔해가 떠밀려 내려 올 수 있다” 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 벤추라 카운

티에서 지난달 4일 발화한 토머스 산불 은 인근 오하이, 몬테시토 지역과 샌타 바버라 카운티까지 번져 여의도 면적 380배인 27만 에이커를 태웠다. 이들 지 역에서 불에 탄 가옥은 수만 채에 이른 다. 이번 폭퐁우로 최대 180∼230㎜의 비 와 일부 산악지역에 60㎝의 눈이 쌓일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이는 알래 스카만에서 캘리포니아 연안을 따라 긴 저기압대를 형성했기 때문으로 일부 지 역에 홍수주의보도 발령됐다. 기상청은 지난 10개월간 캘리포니아에 내린 비를 모두 합한 것보다 더 많은 강우량을 기 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샌타바버라 카운티와 LA를 잇는 101 번 고속도로는 토사 때문에 일부 구간이 통행에 차질을 겪고 있다. 샌타바버라 카운티 재난관리국장 로버트 르윈은 “바짝 말라 있던 개울이 넘쳐 진흙과 잔 해, 바위, 나무가 동시에 휩쓸려 내려오 면 도로와 가옥을 파괴할 수 있다” 고말 했다. 지난해 10월 대형 산불이 난 샌프 란시스코 북쪽 소노마 카운티와 멘도치 노에도 산사태와 홍수주의보가 내려졌 다.

킹 목사 출생지, 국립역사공원 지정 트럼프 서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흑인 민권 운동가인 고(故)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조지아 주(州) 애틀랜타 출생지를‘국 립역사공원(National Historical Park)’ 으로 지정하는 데 서명했다고 언 론들이 9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조지아대와 앨라배마대 간에 벌어진 대학풋볼 내셔 널챔피언십 경기 관람을 위해 조지아주 에 도착한 직후 전용기인‘에어포스원’ 에서 킹 목사의 조카딸인 알베다 킹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명했다. 킹 목사 출 생지는 국가사적지로 지정돼 있었으나 이번에‘국립역사공원’ 으로 격상됐다. 이번 지정은 흑인 민권운동의 살아 있는 전설 존 루이스(민주·조지아) 하 원의원이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루 이스 의원은 킹 목사와 뜻을 함께하며 흑인 참정권 운동의 상징인 1965년 앨라 배마 셀마 평화 행진을 주도한 대표적 인 인권운동가다. 호건 기들리 백악관 부대변인은“킹 목사는 삶과 일을 통해 미국을 더욱 공 정하고 자유롭게 만들었다. 이번 국립 역사공원 지정은 미래 세대들에게 킹 목사의 얘기를 계속 말해줄 것” 이라고

8일 금강산연회장에서 열린 대뉴욕지구 장로연합회 2018 신년 감사 예배 및 제8대 회장 및 이사장 이?취임식에서 김영호 신임 회장(오른쪽)이 손성대 전 회장(왼쪽)으로부터 장로연합회기를 전달받고 (왼쪽부터) 이계훈 상임 부회장, 박용기 전 이사장, 백달영 신임 부이사장(오른쪽 끝)과 함께 기념 촬영 을 했다. <사진제공=장로연합회>

장로연합회 김영호 신임 회장 취임 대뉴욕지구 장로연합회 2018 신년 감사 예배 및 제8대 회장 및 이사장 이 ·취임식이 8일 플러싱 금강산연회장에 서 열렸다. 신임 회장 김영호 장로는 취임사에 서“하나님만 의지하면서 저에게 맡겨 주신 일을 감당하겠다고 다짐하며 이 자리에 섰다. 예상치 못한 사고와 재앙 이 지구촌 곳곳에 만연하여 세태는 하 나님과 점점 멀어지는 듯 변하여, 미국 땅에 뿌리를 내리고 전 세계에서 열매 를 거두었던 그리스도의 참 신앙은 이 제 세상 풍조의 파고에 심히 흔들리며 신앙의 순수성은 날로 변질되는 듯하 다” 고 지적하고“장로연합회는 먼저 기 도로써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2018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고 말했다. 김 회장은“장로연합회는 은퇴 장로 들이 많아 재정적 취약으로 계획한 선 교와 전도, 교육 사업 등에 어려움을 겪 고 있으니 독지가들의 많은 관심과 물 질의 헌신도 간곡히 부탁드린다” 고말 했다. 1부 신년 감사예배에서 교협 회장 이 만호 목사의 설교와 2부 이·취임식에 서 회기 전달과 피터 구 뉴욕시의원이 김영호 신임 회장에게 인증패를 증정하 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호 회장은 손성 대 전 회장과 박용기 전 이사장에게 공 로패 증정과 우화선 장로, 정덕상 장로 에게 각각 감사패를 증정했다. △문의: 김영호 회장(240)381-4028

‘장난감총’ 도 사람 죽일 수 있다 8세 여아, 동생이 쏜 비비탄총 맞아 사망

마틴 루터 킹 목사

의미를 부여했다. 1929년 1월에 태어난 킹 목사는 1950~1960년대 흑인 인권운동을 주도했 으며, 특히 지난 1963년‘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 란 명연설 을 통해 인종차별 철폐와 인종 간 공존 을 호소했다. 1964년 노벨 평화상을 수 상하기도 했다. 킹 목사는 지난 1968년 테네시주 멤 피스에서 흑인청소부의 파업을 지원하 다가 암살돼 39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 다.

만 8세 여자 어린이가 흔히‘장난감 총’ 으로 불리는‘비비탄총(BB gun)’ 에 맞아 숨져 비비탄총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새삼 불러일으켰다. 9일 폭스뉴스와 인디애나 지역언론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 주 북동부 그래 빌 시의 데보라 케이 슈워츠(8)는 지난 찰 등과 함께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4일 오후 3시30분께 집 안에서 남동생 중이다. (6)이 실수로 쏜 비비탄에 눈을 맞았다. 이와 관련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 경찰과 응급구조대가 신고를 받고 회(CPSC)는“비비탄총 또는 공기총에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슈워츠는 위 의한 사망 사고 보고가 매년 4건에 달한 중한 상태였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 며 주의를 당부했다. CPSC는 측은 하루 만에 숨을 거뒀다. 관할 검시소 측 “비비탄총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 특히 은 9일 슈워츠의 죽음을‘살인’ 으로 규 총구 속도가 초속 106m 이상인 비비탄 정하고,“총격에 의한 머리 부상” 이 원 총은 위험이 훨씬 더 크다” 고 강조했다. 인이라고 확인했다. 사고 당시 슈워츠 한편 일간 인디애나폴리스 스타는 의 집에는 부모와 7남매가 함께 있었던 “제조사들은 만 16세 이하가 성인 보호 것으로 알려졌다. 자의 감독 없이 비비탄총을 사용하는 경찰은 현재 카운티 보안관국, 주 검 일이 없도록 권고하고 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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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10, 2018


내셔널/경제

2018년 1월 10일 (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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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DACA 폐지’법원서 제동…“최종 판결 나올 때까지 유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법원이 9일(현 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의‘불법체 류청년 추방유예 제도’ (DACA) 폐지 결정에 임시로나마 제동을 걸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법원의 윌리엄 앨섭 판사는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의 DACA 폐지 결정에 대한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DACA

를 현행대로 유지하라고 판결했다. 앨섭 판사는 49쪽짜리 판결문에서 법원의 결정이 없으면 불법 체류 청년 들이“심각하고, 돌이킬 수 없는 피해 를 볼 수 있다는 점” 을 명백하게 입증 했다며 최종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DACA 폐지를 유예하라고 명령했다. 앨섭 판사는 변호인측이 재판에서

이길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 DACA가 불법이라는 법무부의 시각은“결함이 있는 법률적 전제” 라 고 지적했다. 다만 이 기간에 연방정부가 새로운 DACA 신청자를 처리할 필요는 없다 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월 부모가

불법 체류자인 만 16세 미만 청년들의 추방을 유예하는 제도인‘DACA’폐지 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내 불법 체류 청년 80만명이 추방 위기에 내몰 렸다. 이에 따라 일부 주에서는 개인이나 단체들이 정부의 DACA 폐지 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가상화폐 광풍에 헤지펀드도 대박… 지난해 투자수익 3천175%↑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광풍에 힘입 어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 한 헤지펀드들이 지난해 3천%가 넘는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CNBC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 다. 헤지펀드 정보업체 헤지펀드리서치 (HFR)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과 같은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헤 지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하는 HFR 가 상화폐지수는 지난달에만 88.4% 오르 며, 지난해에만 총 3천175% 폭등했다 블록체인 기술과 연관된 기업에 투 자하는 헤지펀드를 쫓는 HFR 블록체 인 종합지수도 지난달 88.5% 오르며 지난해 상승률이 2천690%를 기록했 다.

가상화폐 지수와 블록체인 지수가 올랐다는 것은 이들에 투자한 헤지펀 드의 수익률이 그만큼 상승한 것을 뜻 한다. HFR은 비트코인 광풍에 따라 가상 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폭증 하자 지난해 12월 두 지수를 도입했다. 한편 지난해 헤지펀드 업계의 평균 운용수익률은 8.5%로, 지난 2013년 이 후 최고를 기록했다. 전년 평균 수익률 은 5.4%였다. 케네스 하인즈 HFR 대표는“위험 균형펀드와 블록체인, 가상화폐의 거 래에서 기회를 찾은 헤지펀드들이 지 난해 아주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며 “올해 헤지펀드 업계의 수익 성장에 기 여할 가능성이 크다” 고 전했다.

비트코인

억만장자, 중간선거에 320억원 쾌척…“트럼프 탄핵하라” 민주당 하원 다수당 탈환 도와 트럼프 탄핵 추진하는 게 목표 미국의 억만장자 환경운동가이자 민주당의‘큰 손’ 으로 불리는 톰 스타 이어가 올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돕기 위해 3천만 달러(약 320억 원)를 쾌척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 보도했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에 올라설 수 있도록 지원해 궁극적으로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 돈은 자신이 이끄는 시민 단체‘넥스트젠 아메리카’ 를 통해 지 원할 계획이다. 스타이어는“우리는 이 대통령을 쫓 아내는 데 정말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면서“우리나라를 구하는 일을 돕기 위 해 무엇이든 할 생각” 이라고 말했다. 그는“1년 전에는 트럼프의 대통령 직이 어떤 모습일지, 트럼프가 어떻게 행동할지 아무도 알지 못했다. 우리는 이제 오벌오피스(백악관 대통령 집무 실)가 입헌민주주의를 믿지 않는 남자 를 개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

민주당의 '큰 손'인 환경운동가 톰 스타이어

다” 고 주장했다. 넥스트젠 아메리카는 플로리다, 버 지니아, 위스콘신, 미시간, 네바다, 캘 리포니아, 펜실베이니아, 아이오와, 뉴 햄프셔, 애리조나의 하원·상원의원과 주지사에 도전할 민주당 후보를 지원 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선거 지원 캠페인의 주요 타깃층은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사 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다. 이들은 올해 중간선거와 2020년 대선에서 인 구학적으로 최대 유권자층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스타이어는“젊은 사람들은 압도적 으로 진보적이며 과거 어느 때보다 열 정적이다” 면서“그들은 지금 가장 두

터운 유권자 집단이며 스스로의 힘으 로 선거 결과를 결정할 힘이 있다. 그들 은 지금 워싱턴에서 일어나는 일에 충 격을 받고 있다” 고 말했다. 선거 지원과 별도로 스타이어는 하 원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트럼프 대통 령의 탄핵을 지지할 것을 압박할 방침 이다. 이를 위해 각 지역 유권자들이 트 럼프 백악관의 막전막후를 폭로한 마 이클 울프의 신간‘화염과 분노’ 를의 원들에게 보내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 다. 스타이어는 이미 지난해 가을부터 TV 광고 등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탄 핵을 요구하는 언론 캠페인을 시작한 상태다. 다만 스타이어는 세간의 예상 과 달리 자신은 캘리포니아에서 상원 의원 또는 주지사로 직접 출마하지 않 겠다고 선언했다. 2012년 대선 때 버락 오바마 전 대 통령의 최대 후원자였던 스타이어는 2014년 중간선거에서 단일 후원자로 는 최대인 7천400만 달러를, 지난해 대 선에서는 8천700만 달러(약 928억 원) 를 각각 민주당을 위해 내놨다.

“DACA 폐지 반대”

‘트럼프 X파일’논란 재점화 美여야, 처벌 촉구 vs 속기록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생 활과 러시아 유착 의혹을 담은 이른바 ‘트럼프 X파일’논란이 워싱턴 정가를 다시 달구고 있다. 미 민주당 다이앤 파인스타인(캘리 포니아) 상원의원은 9일 사설 정보업 체‘퓨전 GPS’공동대표인 글렌 심프 슨이 지난해 상원 법사위에 출석해 비 공개로 증언한 내용을 담은 속기록을 공개했다. 퓨전 GPS는 지난 대선 기간 트럼프 X파일을 작성한 크리스토퍼 스틸에게 트럼프 측 뒷조사를 맡긴 업체다. 속기록 공개는 공화당 소속인 척 그 래슬리 법사위원장의 동의 없이 일방 적으로 이뤄졌다. 그래슬리 위원장 등 공화당 의원들 이 지난주 X파일과 관련해“스틸이 연 방수사국(FBI)에 거짓말을 했다” 며사 법당국에 형사소송 의뢰서를 발송하 자 맞불 카드를 꺼낸 것이다. 영국 해외담당 정보기관인 비밀정 보국(MI6) 요원 출신인 스틸은‘X파 일’ 에 트럼프 측과 러시아 정보기관 간 공모 정황과 더불어 트럼프의 2013 년 모스크바 음란파티 풍문을 기록해 파장을 일으켰다. 그래슬리 위원장은 “누구든 법을 지켜야 하며, FBI에 거짓 말해선 안 된다” 며“똑같은 행위가 서 로 다른 결과를 가져올 때, 그리고 그 것이 특정 정파의 정치적 이익에 부합 한다면 대중은 법 집행을 신뢰할 수 없 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퓨전 GPS의 심프 슨 공동대표는 지난 2일 뉴욕타임스

기고에서“공화당 의원들이 의회 진술 내용 전체를 공개해 달라는 요구를 묵 살하고, (그들에게 유리한) 일부 내용 만을 발췌해 보수 매체에 흘리고 있 다” 고 주장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이날 속기록을 공개하며“미 국민은 그(심프슨)가 한 말을 보고 스스로 판단할 기회를 가질 자격이 있다” 며“이 속기록에 대해 유 포되고 있는 빈정거림과 부정확한 정 보는 (트럼프 측과 러시아 간) 잠재적 공모와 사법 방해 수사를 약화하려는 심각하게 골치 아픈 노력의 일환” 이라 고 공화당을 비판했다. 속기록에 따르면 심프슨은“스틸이 2015년 6월 말 혹은 7월 초에‘X파일’ 초안을 들고서 FBI를 찾아갔다” 며“스 틸은 이것이 국가 안보 위협이 될 수 있어 매우 걱정했고, 정부에 있는 누군 가에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러시아가 트럼프를 협박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고 주장했다. 그는 또 스틸은 FBI가 트 럼프 조직 내부 인사로부터 얻은 정보 등 각종 정보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자 신이 제공한 정보를 신뢰한다고 생각 했다면서 그러나 선거 막판인 10월 31 일“FBI는 러시아의 민주당 해킹 공격 과 트럼프 캠프 간 연루(증거)를 찾지 못했다” 는 뉴욕타임스 기사를 본 후 FBI와 결별했다고 진술했다. 312쪽 분량인 속기록에는‘트럼프’ 가 171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 통령의 이름이 19번 등장한다고 미 CNBC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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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10, 2018

THE KOREAN NEW YORK DAILY

일공의 오딧세이 (3) 한번 더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인간을 벌하시되 단칼에 벌하시지 않는다.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께 범죄했을 때 단 한번의 범죄 때문에 벌하시는 법이 절대로 없으시다. 몇 번이고 선지자를 통해서 범죄에 대해서 경고하시고 회개의 기회를 주신다. 그래도 그 죄를 뉘우치지 않을 때 그때야 비로서 벌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상대의 잘못을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말씀하셨다. 용서라는 말은 한번 더 너그럽게 잘못을 깨닫고 시정하는 기회를 주라는 말씀이시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이렇게 용서하시고 계신다. 인간을 벌하시는 것을 이렇게까지 주저하시고 수백 번, 수천 번의 회개할 기회를 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이신데 하물며, 도박벽의 잘못(Misdemeanor) 쯤을 시정하겠다 하는데, 단칼에 두부 자르듯이 교정하시는 하나님은 아니셨다. 도박벽도 알콜 중독이나 마약의 중독과 같다고 생각한다. 이 중독 증세를 단 일회 요법으로 치료시킬 수는 없다. 중독 증세로부터 정상인이 되기까지는 치료에 무한한 고통과 후유증을 환자는 참고 견디어야만 한다. 나 역시 이 슬롯 머신으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아직도 도박 현장의 악몽과 슬롯 머신 때문에 생긴 빚, 그리고 잃었던 본전 생각 등으로 정상인의 정신 상태가 아니었기에 나는 때때로 하나님께 기도 드렸다. “하나님! 이 도박 현장의 악몽과 본전 생각이 나를 괴롭히고 있어요. 이 지긋 지긋한 후유증으로부터 나를 해방시켜 주십시오.” 어느 날 나는 이런 기도를 하고 자는데, 이상한 꿈을 꾸었다. 꿈에 나는 슬롯 머신 도박장 입구의 오른쪽 맨 끝에 있는 슬롯 머신 앞에 서 있었다. 그리고는 동전을 넣고 손잡이를 당겼다. 잭팟이 터지자 동전이 쏟아지는데, 얼마나 많이 쏟아 지는지 내 발목을 덮을 때까지 동전이 쏟아졌다. 깨어보니 꿈이었다. 혹시 하나님께서 나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주시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알콜 중독자에게 치료기간 중 약간의 알코올 음료를 먹임으로서 후유증의 충격을 완화시키는 치료법과 같이 말이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미치자, 나는 그날 아침 식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고서 슬롯 머신 업소를 향했다. 손님은 내가 첫 손님이다. 생각해 보면 누가 아침 가게 문을 열자마자

중.고등학교 다닐 때까지 거의 교회에 가본 적이 없었다. 비과학적 이유 때문이라는 변명 이 외에 또 하나 내가 교회를 싫어하는 이유가 있었다면 그것은 국민학교 다닐 때 교회를 통해서 큰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국민학교 1학년인지 2학년 때의 일이었다. 집근처에 교회가 있었다. 어린 국민학교 학생들을 위한 일주일간의 여름 성경학교 행사가 있었다. 국민학교에 함께 다니는 김대식이라는 친구가 함께 교회를 가면 매일 선물을 얻게 된다고 나에게 말했다. 나는 교회에서 주는 선물을 받기 원했다. 그러나, 일주일 동안 한번도 대식이를 따라서 교회에 가지를 않았다. 성경학교 마지막 날 대식은 오늘 참석하면 가장 큰 선물을 참석한 모든 어린이들에게 나눠 주니 함께 가자는 것이다. 나는 대식이를 따라 교회로 갔다. 교회 입구에서 신발을 벗어 신주머니에 넣고 성경 공부 마지막 날에 참석한 어린이들 쪽으로 향해 가려는 참이었다. 그 순간 한 주일학교 선생이 나오더니 나의 참석을 막았다. 대학생 정도로 보이는 그 주일학교 선생은 너는 일주일간 한번도 성경 학교에 참석 안하더니 마지막 날 큰 선물만 받기 위해서 온 학생이 아니냐 하면서 내 어깨를 잡고 밀쳐냈다. 결국 나는 선물만을 탐내어서 교회에 참석했다는 불명예스러운 어린이가 되어 교회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교회 입구에서부터 쫓겨났다. 나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수치심을 느꼈다. 지금까지의 내 생애에 있어서 그런 멸시를 받아 본 적이 없었다. 그래도 비교적 안정된 가정 환경에서 외아들로 자라난 나로서는 이런 수모를 받은 것은 생전 처음이었다. 집으로 오면서 분한 마음으로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 내리는 것을 나는 막을 수가 없었다. 이런 어린 시절의 쓰라린 상처가 얼마나 컸던지 그 때 이후 나는 교회에 대해서 철저한 증오심을 갖게 됐다. 어릴 때 이런 경험을 겪은 나는 그 후 주를 영접했을 때 신앙인이 반드시 지켜야 할 자세를 깨닫게 됐다.나는 기독교 신앙인이라면 절대로 물질로 인해서 남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된다는 신조를 갖게 됐다. 어쨌든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우주는 빅뱅(Big Bang)이론에 의해서 탄생됐다. 나는 슬쩍 귀동냥으로 들은 풍월로서 제법 아는 체하는 서울사대부고 학생이었다. 눈에 보이는 현상만 믿었고 실제 만져서 예수님의 상처를 촉감으로 체험해야만 비로소 믿는 ‘도마’와도 같은 빤질빤질한 나에게 하나님께서는 그가 실존하심을 정말 특이한 방법으로 보여 주셨다. 그것은 사대부고 2 학년 때의 일이다. 사대부고는 특성상 서울대학교붙 사범대학을 다니는 대학생들이 실습을 위해서 우리 학교에 와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가 많다. 그 교생 선생들은 우리들에게 선생님임에는 틀림없지만, 아직 사범대학을 정식으로 졸업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한편 아직은 학생인 셈이다. 따라서 어떤 교생 선생은 우리들과 친구처럼 아주 가깝게 지내는 수도 있다. 어느 날이었다. 나와 나의 급우 3-4명은 방과 후 우리들에게 친구처럼 친근하게 느껴지던 어느 교생 선생 한 분을 교정에서 만났다. 그 분은 국어를 가르치는 교생 선생이었다. 그 분의 모습은 얼굴이 희고 아주 지적인 인상이었다. 그 교생 선생은 우리들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참으로 이상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그 말은 너희들 중 뭣이든지 근심 걱정이

2 “일공 최 영태씨는 1968년부터 45년간

교회 생활을 해 왔으며 2013년에 졸업했다.”

도박하겠다고 오는 손님이 있을 수 있겠는가. 나는 그간 안면이 있어 친해진 업소 주인으로부터 동전 천 원어치를 바꿨다. 그리고 오른쪽 맨 끝의 슬롯 머신 있는 곳으로 향했다. 꿈에 나타난 슬롯머신 그대로였다. 아침부터 슬롯 머신과 나와의 한판 도박판이 붙은 셈이다. 돈이 다 떨어질 때 쯤 됐는데도 기다리던 잭팟(Jackpot)은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동전을 넣고 눈을 감고 서서히 손잡이를 당겼다. 릴(Reel)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역시 잭팟은 나오지 않는 모양이다. 눈을 감고 체념하는 찰나였다. 갑자기 요란한 벨 소리가 울리고 슬롯 머신 기계의 주인이 달려왔다. 잭팟이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잭팟은 나에게는 처음이었다. 내가 받을 돈이 5만원이라는 것이다. 아침에 5만원이라는 현금을 가게에서 가지고 있을 리가 없다. 가게 주인이 은행에 쫓아가서 현찰을 급히 찾아오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어떤 수학자의 말에 의하면 한대의 슬롯 머신 기계에서 잭팟이 나올 확률은 백 만분의 일이라고 한다. 이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에게 이 불가능을 가능케 하셨다. 이것만이 아니었다. 그 분은 나에게 기적을 또 한번 보여 주셨다. 불과 몇 분 후 똑같은 슬롯 머신에서 또 한 번의 잭팟이 나왔기 때문이다. 다시 3만원의 상금을 딸 수 있었다. 이제 8만원을 만회했던 것이다. 앞으로 2만원만 더 따면 완전히 본전을 되찾게 된다. 이때 나에게 강한 계시가 있었다. “그만하고 이 자리를 떠나라. 그리고, 영태야! 너는 잎으로 다시는 도박에 손대지 말라” 나는 그 순간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가게 주인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손님! 그만하고 가시게?” “네, 그만 하겠습니다.” “슬롯 머신 업소를 경영하면서 연달아 한 기계에서 두 번의 잭팟이 계속 나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요…손님 내일 또 오는 거지요.” “………” 나는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그냥 빙긋이 웃고만 있었다. 이제는 슬롯 머신과는 영원히 작별해야만 할 결단의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내가 그 동안 슬롯 머신에서 잃은 돈은 10만원이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2만원의 본전마저 찾게 해 주시지 않았을까. 지금도 해결되지 않는 나의 궁금증의 하나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를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만약, 내가 10만원 본전을 모두 되찾게 해 주셨다면, 아마도 슬롯 머신을 다시 했을지도 모르고, 전보다 더욱 더 깊은 수렁에 빠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하필 2만원의 돈을 되찾지 못하게 하신 이유가 뭣일까? 2만원의 액수는 나의 어머니를 속여서 타낸 돈이다. 이 2만원 돈을 생각할 때마다 생각나서 견딜 수가 없다. 도박에 미친다는 것은 인생의 타락된 길을 걷는 것이다. 부모마저 속이는 패륜아의 길을 걷게 만드는 행위이다. 이 돈 2만원을 생각할 때마다 도박하는 것이 싫어졌다. 어머니를 속이는 행동마저 서슴지 않게 하는 것이 도박이라는 생각을 깨닫게 하기 때문이다. 나는 미국에 이민 와서 이곳 뉴욕에서 가까운 도박의 도시 ‘뉴저지’주 아틀랜틱 시티(Atlantic City)에 구경 삼아 몇 번 들렸으나 한번도 도박에 손댄 적이 없다. 이렇게 완벽하게 내 행실을 고쳐 주시는 것이

있으면 하나님께 기도해 봐라. 기도는 꼭 눈을 감고 무릎을 꿇고 손을 모아서 하지 않아도 된다. 길을 걸을 때도 좋고, 잠깐 묵상할 때도 좋으니, “하나님! 나에게 닥친 이 문제를 해결하여 주십시오. 이렇게 하면 하나님은 너희들의 기도를 응답해 주실 것이다.” 라는 말이었다. 그러면서 그 분은 실제로 자기가 경험 했던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었다. 그 후 나는 다시는 그 교생 선생을 만나질 못했다. 그 당시 나는 신을 믿는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고, 이런 것은 과학도 모르는 무식한 시골 아낙네들에게나 해당되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한국 최고의 학교를 다니는 지성인이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실이 나에게는 너무나 신기하게만 보였다. 그리고 그 교생 선생이 남긴 말이 어쩐 일인지 나의 뇌리에 남았다. “너희들 중 누구든지 근심 걱정이 있으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해 봐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신다.” 나는 과학자가 되는 것이 꿈이다.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하나님을 어떻게 믿으며 계시지도 않는 하나님께 도대체 어떻게 기도를 하라는 말이냐? 교생 선생의 말을 지워 버리려고 머리를 흔들어 보기도 하고 스스로 부정하는 마음을 가져 보기도 했으나, 그 말은 어쩐지 잘 지울 수가 없었다. 이상한 일이었다. 그 때 그 교생 선생이 “너희들 중, 근심 걱정이 있는 학생은 교회에 나가봐라.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께서 너희들의 문제점을 해결 해 주실 것이다.” 이렇게 말했다면 나는 단칼에 반발했을 것이다. 교회? 교회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곳이라고? 독선적이고

하나님의 역사이시다. 내가 도박에 미쳤을 때는 나이도 어린 대학교 2 학년 때였다. 그 때는 이직도 하나님의 성품을 잘 모르던 때였고, 하나님을 믿은 지도 얼마 되지 않던 때였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부끄러운 기도를 하나님께 드렸다. 세상에, 나는 도박장에 가서 본전 찾게 해 달라는 기도를 드렸던 것이다. 그러나, 20여 년이 지난 오늘날 나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비록 도박장에서 한 기도라 하더라도 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던 것이다. 진실된 마음으로 기도하면 반드시 답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확신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비록 유치한 기도라 할지라도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신뢰를 갖고 기도할 때는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신다는 말이다. 기도의 내용은 물론 성숙한 믿음의 단계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아무튼 슬롯 머신에서 돈 따게 해 달라는 어리광스러운 기도에도 응답하시는 너무나 인간적이고, 자상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나는 그 때 체험 했었다.

2. 참 하나님을 찾아서 (1) 과학자의 꿈

하나님께서 강압적으로 역사(役事)하셔서 나로 하여금 하나님의 능력과 존재하심을 체험케 하시지 않았다면 나는 철저한 무신론자의 인생을 걸었을 것이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가정에서 태어났고 학교 다닐 때부터 나의 취향에 맞는 학과목은 수학과 과학 계통이었다. 나는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닐 때 물리 화학을 배우면서 이 세상에는 과학으로 설명되지 않는 초자연적 존재나 현상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천둥과 번개가 칠 때, 그 이유를 모르는 옛날 사람들이 이것은 신의 분노라고 믿은 것이 무속 신앙이나 종교의 시초라고 나는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양전기와 음전기를 띤 구름의 충돌 때문에 천둥과 번개가 발생하는 것이고, 이것은 과학적으로 완전히 설명되지 않았느냐, 나는 자연 과학의 극히 초보적 지식을 가지고 신의 존재를 부인하곤 했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에는 찰스 다윈의 진화론, 즉 인류는 원숭이로부터 진화된 것으로 굳게 믿고 있었다. 나는 증명할 수 없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고등학교 다닐 때는 수학 과목이 좋았다. 수학에 소질도 있었지만, 논리 정연하게 문제가 설명되고 해답이 완벽하게 증명되는 것이 내 마음에 꼭 들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다닐 때 들은 풍월은 있어서 예수님이 죽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서 부활하셨다고? 무슨 그런 엉터리 같은 소리가 있느냐? 도대체 생각을 해 봐라. 사람이 일단 죽으면 육체는 생명체가 없는 무기물질(無機 物質)이 되는 것이 아니냐. 그런데 이 무기물질이 다시 생명이 있는 유기물질(有機物質)이 된다는 것은 화학적으로 불가능한 일이 아니냐. 소위 종교를 믿는다는 사람들은 왜 그렇게 비과학적인 말들만 하고 있느냐? 하면서 당시의 쥐꼬리만한 과학 지식으로 예수의 부활을 부인했다. 사람은 죽으면 그만이지 천당이고 지옥이 따로 있을 수 없다. 천당이 있고 지옥이 있다면 놀랄만한 현대의 과학 문명이 벌써 그 존재를 밝혀 내고 말았을 것 아니더냐. 철저하게 현상(Phenomena)만을 믿는 과학문명 신봉주의자였다. 나는 앞으로 과학자가 되어 아직도 하나님의 창조론을 믿는 저 비과학적 종교적 맹신자들의 잘못을 지적해 주겠다는 참으로 당돌하고도 반항적인 꿈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동정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이기적 집단체인 종교인들이 믿는 예수가 우리의 문제나 어려움을 해결해 준다고? 우리들에게 교회 나가라고 전도하는 모양인데 교회라는 것이 뭐요? 국민학교 1학년 학생에게 선물하나 주는 것에도 인색하고 창피만 주는 비인간적 집단이 아니오. 국민학교에서 받은 그때의 상처로 인해서 그 자리에서 나는 반발 했으리라. 그런데, 그 교생 선생은 교회나 예수의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저 막연히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라고 했다. 그리고 기도는 꼭 무릎 꿇고 눈을 감고 기도하지 않아도 되며 심지어 길을 걸으면서도 하나님께 기도하면 응답의 역사가 있다고 말했다. 5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교생 선생의 말이었다. 이 한마디가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 많은 소년의 생에 너무나도 극적으로 변화시켜 놓은 말이 되리라고는 그 교생 선생도 기대하지 않았을 것이고 하물며 그 때 고교2학년인 내 자신은 더욱더 상상하지 못했던 사건이다. 1+1=2라는 철저히 수학적 학문만을 믿는 나였다. 따라서 말씀으로 이 우주를 창조하시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 위에 오신 예수의 역사적 사실은 하나의 지어낸 말로 밖에 들리지 않는 상처 입은 소년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이 이제 뿌려진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이 내 마음에 뿌려져 하나님께 단단히 붙잡히는 존재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하는 당시의 나 최영태였다.

(금요일에 계속)


한국Ⅰ

2018년 1월 1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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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되면 남북정상회담… 관계개선·북핵해결은 함께” 문재인 대통령 신년회견서“독자 제재완화 생각없다… 남북관계개선과 북핵해결 따로 갈 문제 아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남북 정 상회담과 관련,“여건이 갖춰지고 전망이 선다면 언제든지 정상회 담에 응할 생각이 있다” 면서“남 북관계 개선과 함께 북핵문제 해 결도 이뤄내야 한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내외신 기자회 견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핵 문제가 해결돼야 남북관계 가 개선될 수 있고 남북관계가 개 선돼야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 을 것” 이라며“회담을 위한 회담 이 목표일 수는 없다”고 강조했 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전날 남북 첫 고위급 회담을 계기 로 남북 대화의 흐름이 복원됐지 만 북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남북관계 개선이 어렵 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회견에 앞서 발표 한 신년사에서“한반도 비핵화는 평화를 향한 과정이자 목표” 라며 “남북이 공동으로 선언한 한반도 비핵화가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우 리의 기본 입장” 이라고 언급, 남 북관계 개선과 함께 북핵문제 해 결에도 주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서 북 한이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도 나 서도록 유도해내야 한다”며“두 가지 트랙의 대화 노력이 서로 선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앞서 새해 국정운영 구상이 담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순환 작용을 할 것으로 본다”고 지고 있는 제재, 특히 유엔 안보리 말했다. 가 결의한 제재의 틀 속에서 판단 또“대화만이 해법이라고 말할 하지 않을 수 없다” 며“유엔 안보 수는 없다” 면서“북한이 다시 도 리가 결의한 제재 범위 속에 있는 발하고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면 것이라면 우리가 독자적으로 그 국제 사회는 강도 높은 제재와 압 부분을 해제하기는 어렵다고 본 박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다” 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독자적으로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남북대 대북제재를 완화할 생각은 지금 화 성사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 없다” 며“북한과의 대화가 시작되 국 대통령의 공이 어느 정도라고 긴 했지만, 북핵 문제가 해결된 것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는“트럼 이 아니므로 한국은 국제사회와 프 대통령의 공이 매우 크다고 생 제재에 대해 보조를 함께 맞춰 나 각한다.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말했다. 문 대통령은“개성공단과 금강 개헌 문제와 관련, 문 대통령은 산 관광 재개, 5·24 조치 중 경제 “(국회에서의 합의를) 기대하기 제재 해제 등은 국제적으로 이뤄 어렵다고 판단되면 정부가 보다

정부, 위안부합의 모호한‘절충’ … 10억엔·재단 처리도 불씨 피해자 중시·한일관계 동시 고려 관측… 일본 반발·피해 할머니들 반응 변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발 표한 한일위안부 합의에 대한 정 부 입장의 핵심은 합의를 문제의 진정한 해결로 볼 수 없지만 파기 또는 재협상 요구는 하지 않는다 는 것이다. 또 일본이 자국 정부 예산으로 출연한 10억 엔과 피해자 및 가족 지원을 위해 설립한 화해·치유 재단의 처리는 미래의 과제로 남 겼다. 합의를 유지는 하지만 지난 정부에서 해온 대로 그대로 이행 하지는 않을 가능성을 내포한, 다 소 모호한 결론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우리 정부 차원에서 취

할 피해자 구제 조치들을 하겠다 고 밝히면서도 일본에 대해서는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 마 음의 상처 치유 등을 위한 노력을 기대한다고만 밝히고 요구 사항 을 명시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이런 내용에 대해 정부의 한 고 위 관계자는“일본을 향해 뭘 하 라는 쪽보다는 우리가 하겠다는 내용이 중심” 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중심적 접근’ 이 부족 했다는 내용으로 위안부 합의 검 토 TF의 보고서가 지난달 27일 나 오고 그 다음날 문 대통령이“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밝힌 다” 고 말함으로써 파기 또는 재협 상 가능성까지 거론됐던 점을 감 안할 때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여 러 현실적 고민을 반영한 것이라 는 평가다. 재협상을 않겠다는 이날 발표 는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 절 공약한 재협상 추진을 사실상 철회한 것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피해자 중심 접근이 라는‘원칙’ 과 한일관계를 동시에 고려한‘절충안’ 이라는 평가가 일 각에선 나온다. 이미 문재인 정부는 위안부 합

일찍 개헌 준비를 자체적으로 해 야 하지 않을까 싶다” 며“지방선 거 시기에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하려면 3월 중에는 (개헌안이) 발 의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는 정치권이 개헌안에 합의 하지 않을 경우 정부 차원에서 개 헌안을 준비해 오는 6·13 지방선 거에서 국민투표에 부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힌 것이어서 크 게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국회가 정부와 함께 협의한다면 최대한 넓은 범 위의 개헌을 할 수 있을 것” 이라 면서“그러나 국회와 정부가 합의 되지 않고, 정부가 개헌안을 발의

의 등 역사문제와 기타 한일관계 발전 및 양국간 협력을 병행 추진 한다는 대일‘투트랙’기조를 세 운 바 있다. 결국 합의를 파기할 경우 일본의 거센 반발로 이 같은 투트랙 기조를 실행하기 어려운 점, 재협상을 요구할 경우 받아들 여지지 않을 것이 확실시되는 상 황 등을 감안했다는 것이다. 일본이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 한 치유금 지급 등을 위한‘화해 ·치유 재단’ 에 출연한 10억 엔의 처리에 대해서도 비슷한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 수령 의사를 밝힌 피해자와 가 족들에게 지급하고 남은 60억원대 의 일본 출연금 잔액은 그대로 둔 채 정부 차원에서 10억 엔 상당 금 액을 별도로 마련키로 하고, 이 기 금의 처리 방안은 추후 일본 측과

하면 국민이 공감하고 지지하는 는 방식으로 피해자를 배제한 가 최소한의 개헌으로 (범위를) 좁힐 운데 해결을 도모한 자체가 잘못 필요가 있다” 고 설명했다. 된 방식이었다” 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국회가 동의하 일본이 출연한 10억 엔의 처리 고 국민이 지지할 수 있는) 최소분 문제와 관련,“일본과 위안부피해 모 속에서 지방분권은 너무나 당 할머니들, 시민단체들과 앞으로 연하고 국민 기본권 확대 개헌도 협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 당연하다”며“가장 지지받을 수 한다” 며“그 돈이 위안부 문제를 있는 방안을 찾아낼 수밖에 없고, 해결할 수 있는 목적으로 사용된 만약 하나의 합의를 이룰 수 없다 다면 그 사용에 대해 일본과 위안 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개헌을 다 부피해 할머니들, 시민단체들이 음으로 미루는 방안도 생각해야 동의된다면 그것도 바람직하다고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생각한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 박수현 대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군 인은“권력구조 개편이 합의되지 사분야 협정 논란에 대해서는 않으면 권력구조 개편만 연기할 “UAE와 우리나라 간 군사협력에 수도 있다는 취지이지, 개헌 전체 관한 여러 건의 협정과 MOU가 를 연기할 수 있다는 뜻이 아니 있었는데 그 중 공개된 것은 노무 다” 라고 설명했다. 현 정부 때 체결된 협정이었고 이 문 대통령은 권력구조 개편 방 명박·박근혜 정부 당시의 협정 향에 대해“개인적으로는 대통령 이나 MOU는 전혀 공개되지 않 4년 중임제가 가장 바람직한 방안 았다” 며“공개되지 않은 협정이나 (권력구조)이라고 생각한다”며 MOU(양해각서) 속에 흠결이 있 “국민도 가장 지지하는 방안이 아 다면 그런 부분은 앞으로 시간을 닌가 생각하나 개인 소신을 주장 두고 UAE와 수정·보완하는 문 할 생각은 없다” 고 밝혔다. 제를 협의하겠다” 고 말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의‘12·28 위 문 대통령은 북한의 평창동계 안부 합의’에 대해서는“일본이 올림픽 참가와 관련해“북한이 평 진실을 인정하고 피해자 할머니 창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보내기 들에게 진심을 다해 사죄하고, 그 로 한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 것을 교훈으로 삼아 국제사회와 이라며“가능하면 고위급 인사로 노력하는 것이 위안부 문제의 해 대표단이 돼서 어제(남북 고위급 결이라고 생각한다” 며“지난 정부 회담)와 같은 대화의 장이 평창동 에서 양국 정부가 조건을 주고받 계올림픽 기간에도 이어지길 바

협의하기로 한 것은 10억 엔의 반 환을 바라는 측의 정서와 출연금 반환시 일본이 그것을 사실상의 합의 파기로 간주할 가능성을 두 루 감안한 조치로 풀이된다. 위안부 합의가 공식 파기되거 나 재협상으로 가는 상황은 피하 게 됐지만 합의에 포함된‘최종적 ·불가역적 해결’ 과 관련해 양국 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상 황이 앞으로 전개되면서 일본에 서는 합의를 절대시하고, 한국에 서는 점점 힘을 잃어가는 양상이 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 발표로 피해자 중심 접근 원칙 관철과 한일관계 관리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 을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우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지원단체에서는 재협상을 않겠다

는 우리 정부의 발표에 대해 비판 도 나오는 상황이다. 여기에 일본 은“한일 위안부 합의를 실행하지 않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번 발표를 사실상 합의 변경 시 도로 간주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 고 있다. 이런 반응으로 미뤄 일본 측이 한국 정부가 새롭게 마련할 10억 엔의 처리 협의에 응할 가능성도 크지 않아 보인다. 일본 정부의 향후 대응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평창동계 올림픽 계기 방한뿐 아니라 한일 관계 전반에도 영향을 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부가 지난달 27일 외교장관 직속 위안부 합의 검토TF의 보고 서 발표가 있은지 13일 만에 정부 입장을 발표하는 것은 사안의 중

란다” 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경제정책 방 향과 관련,“2018년 새해, 정부와 저의 목표는 국민들의 평범한 일 상을 지키고,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이라며“국민의 뜻과 요구를 나침반으로 삼겠다. 국민들께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 다” 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최저 임금 인상 ▲청년 일자리 창출 ▲ 노동시간 단축 ▲노사정 대화 복 원 ▲채용비리 근절 ▲재벌개혁 ▲금융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 했다. 문 대통령은 또“새해에는 안 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온 힘 을 다하겠다” 며“국민안전을 정부 의 핵심국정목표로 삼고 체계적 으로 관리하겠다” 고 밝히고“특히 대규모 재난과 사고에 대해서는 일회성 대책이 아니라 상시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 비하겠다” 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2022년까지 자살예방, 교통안전, 산업안전 등 ‘3대 분야 사망 절반 줄이기’ 를목 표로‘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 젝트’ 를 집중 추진하겠다” 고 말했 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공직사 회의 낡은 관행을 혁신해서 신뢰 받는 정부로 거듭나겠다” 며“2월 말까지‘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 을 수립해 추진하겠다” 고 밝혔다.

대성 등을 감안할 때 예상보다 빠 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는 남북관계를 포함한 한반 도 정세가 새해에 급박하게 돌아 가는 상황에서 우리 외교의 불확 실성을 조기에 해소하려는 포석 으로 보인다. 남북관계 개선과 한 미일 3국을 중심으로 한 북핵 관 련 공조가 병행되지 않으면 안 되 고, 그것을 위해서는 한일관계의 불확실성을 길게 가져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으로 해 석된다. 그러나 신속한 정부의 입장 발 표가 외교 리스크를 조기에 해소 한‘묘수’ 로 평가될지, 피해자 및 여론과 한일관계 어느 쪽도 잡지 못한‘성급한 악수(惡手)’ 로 평가 될지는 현재로선 속단키 어렵다 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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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Ⅱ

WEDNESDAY, JANUARY 10, 2018

남북, 北대표단 평창 파견·군사당국회담 개최 합의 “北 평창 대표단·선수단·응원단·예술단·참관단·태권도시범단 등 파견” 남북은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에 북한 대표단과 선수단 등 이 방남하며, 이와 별도로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군사 당국회담을 개최한다는데 합의 했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 화의집에서 열린 고위급회담 결 과를 담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3 개 항의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 남북은 공동보도문에서 북측 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급대 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 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 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파견 하기로 하고, 남측은 필요한 편의 를 보장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남북은 북측의 사 전 현장답사를 위한 선발대 파견 문제와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실무회담을 개최

기로 했다고 공동보도문은 전했 다. 남북은 이어 현 군사적 긴장 상태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사당국회담을 개최하기 로 합의했다. 아울러 남북은“다양한 분야 에서 접촉과 왕래, 교류와 협력을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9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종료회의에서 공동보도 문을 교환한 뒤 악수하고 있다.

하기로 하고, 일정은 차후 문서교 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정부는 별도의 회담 설명자료 에서“개회식 공동입장 및 남북 공동문화 행사 개최에 대해서도

의견을 접근했다” 고 설명했다. 남북은 또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 을 마련해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

활성화하며 민족적 화해와 단합 을 도모하기로 했다” 고 합의했 다. 이와 함께 남북은“남북 선언 들을 존중하며 남북관계에서 제 기되는 모든 문제들을 우리 민족 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 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가기

北, 대표단·선수단·응원단 외에 예술단·참관단·태권도시범단 등 파견키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미녀응원단’

체적인 문제까지 확정될 경우 평 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 북측 방문단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 우선 2002년 부산에서 열린 하계아시안게임에 북한은 선수 단 362명, 응원단 288명 등 총 650명을 보냈다. 1년 뒤인 2003 년 열린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에는 선수단 221명, 응원단 306 명 등 527명을 파견했다. 2014년 인천에서 열린 아시 안게임에는 선수단 273명을 보 냈고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자 황병서 당시 군 총정치국장과 최 룡해 당 부위원장, 지금은 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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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된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으 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 했다. 단일 종목의 국제대회였던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 대회에는 북한이 선수단 20명과 응원단 124명 등 총 144명을 파 견했다. 특히 이 대회 응원단에 는 지금은 북한의 퍼스트레이디 가 된 리설주가 포함되기도 했 다. 일단 이번 평창 올림픽은 동 계스포츠 종목 선수들이 참가해 겨루는 동계올림픽이어서 선수 단의 규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은 8일 IOC와 협의차 스위스에 도착한 뒤 평창에 보낼 선수단 규모를 묻는 말에“IOC 에 물어보라. IOC에서 발표할 것” 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참가 신청 기한이 지 나 무효가 된 피겨 스케이트 페 어 외에 추가로 선수들을 보낸다 고 하더라도 그 규모는 상징적인

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 원회 위원장 등 남북 대표단이 모두 참석했다. 앞서 우리 대표단은 이날 오 전 전체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통 해 북측에 평창 동계올림픽에 많 은 대표단의 파견과 공동입장 및 응원단 파견을 요청했다.

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 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조 장관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 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 사무차장 등 5명이 대표단으로

공동보도문 발표 “南, 필요한 편의 보장…평창참가 관련 실무회담 개최” “고위급회담· 각 분야회담 개최”…정부 “개회식 공동 입장 의견접근”

평창에 사상 최대 北방문단 오나… 실무회담 통해 규모확정 남북 양측이 9일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북 한의 대규모 방문단 파견에 합의 함에 따라 사상 최대규모의 방문 단이 남쪽을 찾을지 주목된다. 이날 합의된 공동보도문에서 북측은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 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은 물 론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 도 시범단, 기자단 등을 파견하 고, 남측은 필요한 편의를 보장 하기로 했다. 정부는“북측이 선수단은 물 론 응원단과 예술단, 태권도시범 단 등을 파견하기로 함에 따라 남북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축 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개회식 공동입장 및 남북 공 동문화행사 개최에 대해서도 의 견을 접근해 민족의 단합과 평화 의지를 세계에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과거 남쪽에서 열리는 국제대 회에 북한이 선수단과 응원단을 보낸 적은 있지만, 예술단이나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등을 보 낸 적은 없다는 점에서 이번 합 의가 남북 실무 조율을 거쳐 구

로 했다” 면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남북고위급 회담과 함께 각 분야의 회담들도 개최하기로 했 다. 우리 정부는 2차 고위급회담 의 개최 시기와 장소 등은 추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우리 측이 제안한 설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게 대체적 인 관측이다. 또 동계스포츠 종목의 특성상 실내에서 치러지는 아이스하키 나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트 등을 제외하고는 응원을 하기 어 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응원단도 큰 규모로 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관심을 끄는 것은 예 술단과 참관단 등이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집권 이후‘북 한판 걸그룹’ 이라는 평판을 쌓고 있는 모란봉악단의 방남 가능성 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 악단과 최근 지방순회공연을 함께했던 왕재산악단, 공훈국가합창단이 함께 올 수도 있다. 그러면 이 숫 자만도 100명을 훨씬 넘을 것으 로 보인다. 여기에다 그동안 없었던‘참 관단’ 도 관심이다. 회담대표로 고위급회담에 참 가하고 있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 은 이날 브리핑에서“그런 표현 을 썼고 남북 간 용어의 차이나 이해가 다를 수 있어서 오후에 대표 접촉 과정으로 확인을 할 것” 이라며“어떤 범위라든지 어 떤 분들 참여를 생각하는지 확인 해보겠다” 고 말했다. 하지만 고위급 대표단이 따로 있는 상황에서 내려오는 참관단 은 그 규모가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작년 6월 무주를 찾았던 국 제태권도연맹(ITF)의 시범단은 총 36명이었다.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대한 내용은 공동보도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남북은 이날 오후 8시 5분께 종결회의를 열고 회담을 마무리 했다. 종결회의에는 우리측 수석대

또 설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갖자고 했으며 이를 위한 적십자회담의 개최를 제안 했다. 북측은 기조발언에서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 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리선권 위원장과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황충성 조평통 부 장,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 회 위원 등 5명으로 대표단을 구 성했다.

백악관“다음 단계는 한반도 비핵화” 남북대화 진전에 “평창올림픽 고위급 대표단도 곧 발표” 백악관은 9일 남북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등 에 합의한 것과 관련,“다음 단계 는 우리의 최우선 순위인 한반도 비핵화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다” 고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백 악관은 평양의 다음 스텝으로 무 엇을 보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샌더스 대변인은“북한의 (올 림픽) 참가는 북한 정권이 비핵 화를 통해 국제적 고립을 종식하 는 게 어떤 가치를 갖는지를 볼 수 있는 기회” 라며 비핵화를 거 듭 촉구했다. 그러면서“우리는 그 점에서 계속 전진할 수 있기 를 희망한다” 고 덧붙였다. 샌더스 대변인은“북한의 대 표단 파견이 미국의 올림픽 참가

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 이라며 북한의 평창 올림픽 출전 시 미 국이 참가를 보이콧할 수 있다는 일각의 추측을 부인했다. 그는 또“우리는 이번 (남북) 대화에 대해 한국의 동맹과 매우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 면서“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이후로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하 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관료들이 한국 측 관료들과 계속 접촉 중” 이라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에 파견될 미국의 고위급 대표단에 대해서는“며 칠 내로 발표가 될 것” 이라고 전 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트럼 프 대통령은 지난 4일 문 대통령 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선수단은 물론 고위급 대표단을 보내겠다 는 뜻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올림픽 뉴스 인터넷 매체인‘어라운드 더 링스’ 는 백악관 국가안보회 의(NSC)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 프 대통령이 24시간 내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포함한 대표단 파 견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라고 보 도했다. 펜스 부통령은 아내인 캐런 펜스와 동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대통령 가족 중에서도 영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또 는 장녀인 이방카 트럼프가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참가할 가능성 이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샌더스 대변인은 브리 핑에서 이방카와 그의 남편인 재 러드 쿠슈너를 평창에 파견하느 냐는 질문에“며칠 내로 발표한 다. 그때 누가 참석하는지 이름 을 공개할 것” 이라고만 답했다.

서해 軍 통신선 정상가동 시작 아침 8시 남북간 시험통신 북한이 단절했던 서해 군 통 신선을 복원함에 따라 남북 군 당국은 10일 서해 군 통신선의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이날“우리 군은 오 늘 아침 8시부터 약 5분간 서해 군 통신선 점검을 위한 시험통신 을 정상적으로 실시했다” 며“시 험통신간 특이한 언급은 없었 다” 고 밝혔다.

과거 서해 군 통신선이 연결 돼 있을 때 남북 군 당국은 매일 오전 8시와 오후 3시 시험통신을 하며 정상가동 여부를 확인했다. 지난 9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 북 고위급회담에서 북측은 최근 서해 군 통신선을 복원한 사실을 공개했다. 우리 군은 같은 날 오 후 2시께 시험통신을 통해 서해 군 통신선이 연결된 것을 확인했

다. 서해 군 통신선이 이어진 것 은 2016년 2월 정부의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반발한 북한이 일방 적으로 통신선을 단절한 지 1년 11개월 만이다. 서해 군 통신선이 정상가동에 들어갔지만, 북한군이 보낸 신호 를 우리 군이 접수하는 데는 일 부 기술적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2018년 1월 1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세계은행,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3.1%로 상향 “선진국 투자 회복과 원자재 수출국 수출 증가에 성장세 지속”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가 꾸준한 회복세를 유지하 면서 3.1% 성장할 것으로 예상 했다. WB는 9일 발표한‘2018년 세 계 경제전망(Global Economic Prospects)’보고서를 통해 이같 이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WB 보고서 에서 제시했던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오른 수치다. 2019년과 2020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평균 3%로 다소 조정 될 것으로 예측됐다. WB는 세계 경제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 근거 로 미국 등 선진국의 투자 회복 과 브라질, 러시아 등 원자재 수 출국의 수출 증가 등을 들었다. 신흥국은 지난해 6월 전망치

세계은행 김용 총재

와 동일한 4.5%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후 2019년과 2020년 전망치는 연평균 4.7%로 올라갔다. 신흥국 중 중국은 올해 6.4%, 인도는 7.3%, 러시아는 1.7% 성 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선진국의 경우 지난해 6 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증가 한 2.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 로 WB는 예상했다. 이후 2019~2020년에는 1.8% 의 평균 성장률로 되돌아갈 것으 로 전망됐다.

선진국 중 미국은 2.5%, 일본 은 1.3%, 유로 지역은 2.1% 성장 할 것으로 예측됐다. WB는 올해 세계 경제의 상방 위험요인(upside risk)으로 예상보 다 높은 성장세를 들었고, 하방 위험요인(downside risk)으로는 ▲선진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 대 ▲나프타(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 등 보호무역 강화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고령 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와 자본축 적 규모 하락 등으로 인한 잠재 성장률 추락 등을 지적했다. 세계은행(WB)은 세계 경제 성장률을 계속 올리기 위한 정책 과제와 관련, 수요 측면에서 선진 국에는 통화정책의 안정적 운영 과 금융 감독 강화를, 신흥국에는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비

한 거시 건전성 강화를 각각 제 안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구조 개혁을 위해 선진국에는 투자 확대, 교육 훈련 을 통한 노동 생산성 증대, 노년 층과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 를, 신흥국에는 투자와 노동 생산 성 증대, 기업 환경 개선, 지배구 조 개혁 등을 각각 권고했다. WB는 이 같은 정책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으면 앞으로 10년간(2018~2027) 세계 경제 평균 잠재성장률은 지난 5년 간 (2013~2017) 평균이었던 2.5% 보다 0.2%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WB는 매년 1월과 6월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간하며, 한 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공 개하지 않는다.

A9

중국, IS 침투 막으려 아프간에 군사기지·무기 무상원조 중국이 아프가니스탄에 자국 과 접한 산간지역에 무상으로 군 사기지를 지어주고 무기장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의 소리(VOA) 중문판은 타리크 샤 바라미 아프간 국방장 관이 지난달 베이징을 방문한 자 리에서 아프간 동북부 바다크산 지역에 중국이 대신 군사기지를 건설해주는 계획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기지는 파키스탄과 타지키스 탄 사이로 아프간이 중국과 맞닿 아 있는 76㎞ 길이의 국경지대 에 건설된다. 중국 측이 기지에 필요한 무기와 장비, 군복 등 모 든 경비를 지원하게 된다. 중국과 아프간은 당시“대테 러를 포함한 각종 영역에서 실무 적 협력을 심화함으로써 국가 및 군사적 관계의 강화를 추진하겠 다” 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중국은 그간 이슬람국가 (IS) 등 테러세력이 아프간과의

국경을 통해 중국에 잠입 침투하 고 있다고 보고 대응방안을 강구 해왔다. 지즈예(季志業) 중국 현대국 제관계연구원 원장은 한 포럼에 서“지난해 중국 변경지대에서 붙잡은 지하드 전사는 3만명에 육박하며 이 수치는 1년전보다 10배나 늘었다” 며“중국이 테러 공격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과 아프간 변경 지역의 험한 산세는 아프간이 이 지역 기지 증설을 꺼리는 한 요 인이었고 적잖은 기지 운용비용 도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중국이 필요 경비 를 전액 부담하는 것을 조건으로 아프간 측은 기지 건설에 동의했 다. 아프간 정부군과 대테러 전 쟁을 수행해온 미국도 이번 중국 의 원조제안이 통보됐고 미국도 IS 퇴치 차원에서 이 제안을 수 락했을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美대통령으로선 18년만에 다보스포럼 참석

일본언론, 韓위안부 후속대책에 십자포화

“反세계화 트럼프의 참석 모순” 지적도

”합의 무효화”로 분석… 요미우리 “추가 조치 요구한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달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 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 에 참석한다고 일간 뉴욕타임스 (NYT)가 9일 전했다. 매년 1월 정치·경제·학계 거물들이 알프스 산악휴양지 다 보스에 모여 주요 현안들을 논의 하는 행사로, 올해는 오는 23일 부터 나흘간 열린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뉴욕타임스의 보도를 확인하면서“세계 지도자들과 ‘아메리카 퍼스트’논의를 진전 시키는 기회를 환영한다” 고 밝혔 다.

샌더스 대변인은“이번 세계 경제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과 산업, 노동자들에 힘을 싣는 정책을 알리기를 고대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지

난 2000년 당시 빌 클린턴 대통 령 이후로 18년 만에 참석하는 것이다. 그동안 미국 대통령들은‘공 허한 말 잔치에 불과한 부자들의 놀이터’ 라는 비판적 시선 속에

다보스포럼과 거리를 두면서 별 도의 대표단만 파견했다.‘아버 지 부시’ 인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 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임 기 중에 한차례도 참석하지 않았 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직전 에 개막한 지난해 행사에는 앤서 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 장이 당시‘트럼프 정권 인수팀’ 을 대표해 참석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미 인터넷매치 복 스(Vox)는“세계화에 반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세계화주 의자들의 모임인 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고 꼬집었다.

근본 이슬람 종주국 사우디, 온건 이슬람국으로 달라질까 빈살만 왕세자 다음 청산 목표는 보수 종교계 이른바 사우디아라비아판 적 폐 청산 작업을 추진 중인 실권 자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지 난 40여 년 간 사우디 국민의 생 활을 통제해온 종교적 극단주의 를 다음 쇄신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근본주의 종파인 와하 비즘을 신봉해온 사우디 왕가는 그동안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통 해 국민을 통제하는 한편 대외적 으로도 재정지원 등을 통해 근본 주의 이슬람을‘수출’ 해왔다. 특히 파키스탄 등지의 이슬람 율법 학교 등을 재정 지원함으로 써 결과적으로 알카에다나 이슬

람국가(IS) 등 국제적 지하디스트 들을 양성해 왔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그러나‘탈(脫)석유’사우디 장래를 모색하고 있는 32세의 젊 은 빈살만 왕세자가 최근 왕자들 과 부유층 등 기득권 세력에 대 한 대대적 사정 작업에 나선 데 이어 사우디인들의 생활을 옥죄 어온 종교세력의 권한 억제를 다 음 쇄신 목표로 설정했다고 월스 트리트저널(WSJ)이 9일 전했다. 이에 따라 과연 사우디가 시 대착오적인 보수적 이슬람국 이 미지로부터 변신할 수 있을지 주 목된다.

최근 여성의 운전과 음악 콘 서트 등을 허용한 것도 이러한 종교적 영향력 감소 정책의 하나 로 보여지고 있다. 빈살만 왕세자는 그가 야심적 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의 경 제적 현대화가 성공하기 위해서 는 사회적 자유화가 필수적이라 는 생각을 바탕으로 사우디를 보 다 관대한 이슬람국으로 복귀시 키려 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지난해 10월 빈살만 왕세자는 리야드에서 열린 한 투자회의에 서 사우디를 세계와 모든 종교 및 전통에 개방된 관대하고 온건 한 이슬람국으로 복귀시킬 것이

라고 공언했다. 여성에 대한 운전금지 해제, 35년 만의 영화관 재개관, 공개 장소 음악 연주 허용, 그리고 여 성의 축구경기 관람 허용 등은 지난해 9월 이후 그가 추진해온 사회적 자유화 개혁의 일환이다. 빈살만 왕세자의 파격적인 자 유화 개혁은 그동안 사우디 사회 를 구석구석 통제해온 종교계 등 보수파로부터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 종교세력은 만약 여성에 운전이 허용되면 자신들이 원하 는 곳에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 게 되면서 유혹에 쉽게 노출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본 언론매체들이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재협상 요구를 하지 않겠지만, 사실상 인정할 수 없다는 우리 정부의 발표에 대해 10일 십자포화를 쏟 아냈다. 일본 신문들은 대부분 이날 조간 1면은 물론 사설을 포함해 여러 지면을 동원해 한국 정부를 공격했다. 요미우리신문은 강경화 외교 장관이“일본이 스스로 피해자 들의 명예·존엄 회복을 위해 노 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 며 피해 자가 바라는 것은“자발적이고 진정한 사과” 라고 언급한 점에 주목하면서, 이는 일본에‘사실 상 추가조치’ 를 요구한 것이라 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한국 정 부의 이번 방침에 위안부 피해자 지원단체가 반발함으로써 문제 가 더욱 복잡해졌다고도 언급했 다. 요미우리는 사설을 통해 한 국이“스스로 지켜야 할 약속은 덮어두고 일본 측에 추가 양보를 요구한다” 며“문재인 정부의 태 도는 외교 상식에 어긋난 결례로 양국관계의 파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는 주장도 했다. 아사히신문은 1, 4면에‘문 정 부, 적폐청산의 10억엔’ 이라는 제목의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아사히는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일본이 출연한 10억 엔을 한국정부 예산으로 충당하 기로 한 데는“박근혜 대통령 시 대의 적폐 청산의 일환으로 추구 해온 합의 재검토와 대일관계 개 선을 양립시키려는 목적이 있

일본 신문들이 10일 한국의 전날 위안부 합의 후속대책 발표 내용을 1면에 주요뉴스로 보도했다.

아사히 “합의 의의 잃지 말라” 마이니치 “한국정부에 아킬레스건 될 것” 다” 는 분석을 내놓았다. 는 입장을 밝혔다고 상기시키면 일본 외무성 간부는 한국의 서“청와대는 결론도 서둘렀다” 10억엔 충당 방침에 대해“(그렇 고 언급했다. 아사히는‘위안부 게) 바꿔 놓는다면 합의 파기를 합의 의의를 잃지 말라’ 는 제목 의미해 받아들일 수 없다” 고 아 의 사설에서“한국 정부가 향후 사히에 말했다. 어떻게 할 것인지 명확한 생각이 아사히는 복수의 관계자들을 보이지 않는다” 면서도“일본도 인용하는 형식으로“한국 정부 ‘1㎜도 움직이지 않는다’ 는경 가 지난 연말부터 위안부 합의와 직된 자세를 취하는 것은 건설적 관련 파행을 하고 있다. 문 정부 이지 않다” 고 지적했다. 의 높은 지지율 유지를 중시한 도쿄신문은“합의는 사실상 청와대가 한일관계 악화의 회피 무효화됐다” 고 전했으며, 마이 를 모색한 외교부를 휘젓는 구도 니치신문은 이번 방침은 향후에 가 부상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도 한국 정부의 아킬레스건이 될 아사히는“그 배경에 외교부 것 같다고 전망했다. NHK는 일 와 외교관에 대한 정권의 강력한 본이 출연한 10억엔을 한국 정부 불신이 있다” 고 주장했다. 예산으로 충당하기로 한 것과 관 아사히는 강 장관이 지난달 련해 복수의 외무성 간부들이 27일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방침 “의미를 모르겠다” 고 말했다고 을 서두르지 않을 생각을 드러냈 전하면서, 일본 정부 내에서 한 지만 그 다음날 문 대통령이 합 국 측 의도가 불명확하다는 반응 의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이 많다고 보도했다.


A10

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10, 2018

음악 산책… 정은실의 클래식이 들리네 (86) 실내악의 향연(16) 에르네스트 쇼송의 피아노3중주 G단조 op3 프랑스의 클래식음악이라 하면 흔 히들 인상주의 음악을 떠올린다. 드뷔 시나 라벨로 대표되는 인상주의 음악 은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클래식음 악 임엔 틀림없다. 물론 인상주의 바로 전에는 생상이나 세자르 프랭크(생명 의 양식으로 유명한) 또는 쥘마쓰네(타 이쓰의 명상곡, 마농의 작곡가)가 있었 다. 오늘은 그런 프랑스식 낭만주의와 인상주의를 잇는 중간역할, 다시 말해 다리역할을 하는 작곡가를 한 명 소개 하려고 한다. 엄밀히 따지자면 후기낭 만파 작곡가로 우리에게 그리 잘 알려 져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클래식을 꽤 듣는다 싶은 사람들의 입에서는 많이 오르내리는 작곡가이다. ◆ 찬란한 슬픔과 감미로운 서정 르네스트 쇼송(Ernest Chausson, 1855. 1. 20 ~ 1899. 6. 10), 사실 이 작 곡가는 큰 규모의 교향곡이나 협주곡 보다는 실내악곡이나 성악곡을 많이 작곡한 탓에 이 작곡가를 기억하는 사 람들은 그의 실내악 중에서도 몇 안 되 는 유려한 소품들을 기억하고 있을 것 이다. 필자가 처음 만났던 쇼송의 곡은 ‘시곡(Poems Op25)’ 이었다. 바이올린 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그리 길지 않은 곡으로(15-6분 정도) 구슬프면서도 한 편 찬란한 슬픔이 느껴지는 곡으로 주 로 겨울의 한 가운데서 들었던 추억이 많이 서린 곡이다. 두꺼운 외투깃을 한껏 올리고 스스 로 빠른 걸음을 재촉케했던 차거운 아

< 수필가 정은실 > 테 작곡을 배웠고, 나중에는 프랑크의 수업도 받았다. 1886년부터 1899년 자 전거 사고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쇼송

에르네스트 쇼송

에르네스트 쇼송의 피아노3중주 G단조 op3 음반들

스팔트, 종로2가 골목을 싸고 도는 바 람으로 몸과 마음마저도 다 얼어버릴 것만 같은 도시의 황량함. 그 시절 유달 리 실존과 허무 사이에서 고뇌하던 젊 음들은 꾸역꾸역 한 곳에 모여서 음악 을 듣기 시작한다. 바로 그때 만났던 쇼 송이라 그런지 쇼송의 곡에 대한 필자 의 느낌은 한 마디로‘외로움’ 이다. 켜 켜마다 묻어 있는 외로움의 편린들이 보란듯이 각을 곧게 세워 마치 대들듯 이 뾰족한 모습으로 진행된다. 많은 날들이 지나 어느 날 프랑스 음 악을 소개하고 연주하는 곳에 참석하 게 되어 다시 쇼송을 들을 기회가 있었 다. 항상 느끼는 감정이지만 같은 음악 을 들어도 듣는 시기와 내 마음의 상태, 주위환경에 따라 다른 감흥이 이는 곡 이다. 일단 가장 크게 다르게 느껴지는 감흥은 감미로움이다. 언제 이렇게까지 감미로운 서정이 흘렀었나 귀를 의심할 정도로 유려한

바이올린의 소리에 다시 한 번 감동한 다. ◆ 뒤늦게 알려진 최고 실내악 오늘 들려 드리는 피아노트리오는 그의 유일한 피아노 3중주이다. 이 곡 은 1881년에 작곡한 곡으로 작품 번호 (op3)에서 보듯이 그의 초기 작품이다. 한 동안 잠들어있던 이 곡은 1970년 조 금씩 알려지기 시작해 이제는 프랑스 최고의 실내악곡으로 자리 잡게 된다. 특히 3악장은 26세의 젊은 작곡가가 이 렇게 깊은 슬픔과 우울함을 표현하는 지 놀라울 정도이다. 쇼송만의 특유의 감성과 서정성, 스타일로 이렇게 감성 적인 실내악곡을 완성했다고 할 수 있 다. 1. Pas trop lent (너무 느리지 않게) 2. Vite-Tres vite (아주 빠른 템포로) 3. Assez lent (느리게) 4. Anime (생기 있게)

◆ 프랑스적 낭만주의 에르네스트 쇼송은 1855년 1월 20 일 파리에서 태어난 프랑스 작곡가다. 멘델스존처럼 유복한 부르주아 가정에 서 성장하면서 쇼송은 얼마간 음악교 육은 받았지만,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법을 공부했고, 1877년에는 정식으로 법률가가 되었다. 하지만 타고난 명석 한 두뇌로 노력하여 아버지의 마음을 흡족하게 했을 뿐, 실제로 쇼송은 법률 에는 관심이 없었다. 시간이 나면 법률과 관련된 일에 관 심을 두는 대신, 파리의 살롱에 자주 드 나들었고, 그곳에서 화가 앙리 팡탱 라 투르(Henri Fantin-Latour), 오딜롱 르 동(Odilon Redon), 그리고 음악가 뱅상 댕디 같은 유명인사들을 만나 여러 예 술에 관한 담소를 나누는 일에 훨씬 더 시간을 할애했다. 음악원에서는 당시 오페라 작곡가 로서 명망이 높았던 교수인 마스네한

은 국민음악협회(Societe Nationale de Musique)의 일을 했는데, 그곳에서 일 하며 살롱에 드나드는 파리의 유능한 엘리트 예술가들을 많이 만났다. 그때 그의 살롱을 드나들던 유명인은 앙리 뒤파르크, 가브리엘 포레, 클로드 드뷔 시, 이삭 알베니스, 그리고 시인 말라르 메, 러시아 소설가 이반 투르게네프, 인 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 등이었다. 이 곡은 우리가 흔히 듣던 기존의 클 래식곡, 특히 실내악곡에서 느껴지는 따스함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 최소한 열 번 정도를 듣다보면 어디선 가 들었음직한 농익은 화려함이 느껴 질 것이다. 바로 그게 파리쟝들이 즐기 는 프랑스적 낭만주의가 아닐가 싶다.

스마트폰으로 큐알(QR)코드 이용하면 이 곡을 바로 들을 수 있습니다 ◆ 큐알(QR) 코드 사용법 정은실의‘클래식이 들리네’ 는 독자들이 클래식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도록 음악(곡)이 나올 때 마다 QR코드가 함께 실려 있습니 다. 독자들은 스마트폰으로 큐알 코드 스캔 앱을 설치해서 쓰면 됩 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플

레이스토아’ 에서, 아이폰은‘앱스 토아’ 에서 큐알코드를 검색 후 어 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을 수 있습 니다. 설치 후 곡의 큐알코드에 어 플을 갖다 대면 저절로 어플이 곡 을 인식해서 유튜브로 연결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음악이 나 옵니다.

<쇼송의 피아노트리오 G단조 3악장 큐알 코드>

<쇼송의 피아노트리오 전악장 큐 알 코드>

Party+Exhibition=Parthibition전 스페이스 시엘, 11일부터 11명 그룹전 최근 뉴저지 폼턴 레이크 타운에서 들이 참여하는 개관기념 그룹전 복합문화공간으로 문을 연 스페이스 ‘Parthibition’ 을 연다.‘Parthibition’ 은 시엘(Space Ciel) 갤러리(653 Lincoln 모여서 함께 즐기는‘파티(Party)’ 와 Ave., Pompton Lakes, NJ)가 11일 ‘전시(Exhibition)’ 의 합성어 이다. (목)~18일(목)까지 한인 등 다민족 작가 전시에는 천세련, 안형남, 강태웅,

스테파니 리, 최지니, 김동규, 구수임, 송영애, 줄리 스콜즈, 페르난데 립튼, 스 티브 카발로 등 11명의 작가가 참여해 서양화, 민화, 조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Parthibition’전 포스터.

‘Parthibition’전시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새해를 맞아 작품을 통 해 서로 창조적인 영감을 주고 받으며 관람객들과 함께 즐겁게 예술로 소통

‘Parthibition’전에 출품 된 천세련 작가의 작품

하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의도로 전시 회를 갖는다.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1 일 오후 5~8시까지다. 스페이스 시엘 공간은 앞으로 이벤

트와 다양한 행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 이다. △문의: 201-302-0242

트리오 클라리타스, 25일 카네기홀에서 데뷔 무대 트리오 클라리타스(Trio Klaritas)가 25일 오후 8시 카네기홀 웨일 홀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다. 트리오 클라리타스는 피아니스트 김배규, 바이올리니스트 Karl Orvik, 첼 리스트 Jacques Lee Wood로 구성 됐 다. 이번 카네기홀 데뷔 공연은‘Voices in Common Time’ 이라는 주제로 현재 살아있는 미국의 작곡가의 작품으로만 계획 된 연주회다. 뉴욕에서 태어나서 자라 현재 예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 인 작곡가 Martin Bresnick의 1987년도 피아노 트리오 작품과 함께 뉴욕을 중 심으로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작곡가 Nico Murky의 2008년도 작품 ‘Common Ground’ , 현재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박사학위 중인 여성작곡가 Anna Pidgorna의 작품 등 평소엔 자주 접할 수 없었던 동시대의 공통적인 음 악을 선보일 것이다. 클라리타스는 2009년 보스턴에서 결성된 후 다양한 작품으로 보스턴과 뉴욕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실내 악 단체다. 2010년 한국의 국립전쟁기 념관, 모차르트 홀, 국립강원대학교 초 청연주를 비롯해 탱글우드 연구소의 The Faculty recital series , LA Encino 챔 버 페스티벌, 남뉴햄프셔대학 등 여러 곳의 초청연주와 뉴욕에서 열린 많은 예술장르가 합쳐진 종합 퍼포먼스 ‘Dacner in MocoMoco’ 에서 공연과 함 께 실황DVD 를 출시하는 등 많은 연주 로 각광받고 있는 연주단체다. 매년‘젊음과 뮤즈 국제 여름 뮤직 페스티벌 (Youth and Muse international summer Music Festival)’ 에 서 함께 공연하며 최근 보스턴의 Bradley Estates 콘서트 시리즈에서 리 사이틀을 가졌으며 1월엔 Falcetti concert를 매사츄세츠 주에서 가질 예 정이다. ◆ 출연자들 소개 ▲ 피아니스트 김배규 = 솔로이스 트로 또 앙상블 멤버로 활발한 활동을

트리오 클라리타스는 바이올리니스트 Karl Orvik(왼쪽), 피아니스트 김배규(가운데), 첼 리스트 Jacques Lee Wood(오른쪽)로 구성 됐다.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배규는 2009년 카네기홀 데뷔리사이틀을 시 작으로, 한국, 프랑스, 독일, 이태리 그 리고 2016년 카네기홀에서의 두 번째 피아노 리사이틀 등 미국과 유럽, 아시 아에서 활동 중이다. 현재 Boston Soloist Ensemble 과 Bradley Estates Concert Series의 음악감독, Piano Ensemble Society의 리더로 활동 중이 다. 중앙대학교 피아노과를 졸업, 프랑 스 Ecole Normale Musique de Paris, Conservatoire National de Versaille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취득, 도미하여뉴욕 주립대와 보스톤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마쳤다. ▲ 바이올리니스트 Karl Orvik = 캐 나다 출신인 바이올리니스트 Karl Orvik은 미국 전역과 유럽, 캐나다, 아 시아 등지에서 활동중인 연주자로서 현재Boston Public Quartet과 Trio Klaritas에서 활동 중이다. 유수의 오케 스트라에서 악장을 역임한 그는

Wisconsin Lutheran College, Alverno College 강사를 역임 했으며 현재 Stonehill College에서 후학을 양성 중 이다. 그는 Lawrence University와 Cleveland Institute of Music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고 Boston Univerity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첼리스트 Jacques Lee Wood = 풍부한 표현력과 역동성, 사색력을 두 루 갖춘 첼리스트 쟈크 리 우드는 솔로 이스트로서, 챔버뮤지션으로서 널리 주목 받고 있다. ARTS Competition과 Fishhoff Chamber Music Competition 에서 수상한 쟈크 리 우드는 한국, 일 본, 캐나다 등 세계적 페스티벌에 초청 되었고 포항심포니, Ureuk심포니 등 다 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했다. 뉴욕의 카네기홀과 멀킨홀, 한국의 예술의전 당, 도쿄 소노리움홀 등 많은 곳에서 연 주 해온 그는 New Englind Conservatory에서 학사를, Yale 대학교 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마쳤다.


2018년 1월 10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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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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