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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11, 2014

<제265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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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2R 숨 고르기 PGA 소니오픈 7언더파 5위 주춤

배상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60만 달러·우승상금 100만8000달러)에 출전 중인 배상문(28·캘러웨 이)이 이틀 연속 상위권 을 유지했다. 배상문은

10일 하와이 호놀룰루 와 이알레이 골프장(파70· 7068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와 보기 4개씩을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B2면에서 계속>

2014년 1월 11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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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포츠

SATURDAY, JANUARY 11, 2014

2014 박인비를 위협할 경쟁자는 누구? 기성용

38주째 1위 자리 지켜… 수잔 페테르손 거센 추격

스완지시티 감독, “기성용, 조기복귀 없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의 미카엘 라우드루프 감 독이 선덜랜드로 임대를 보낸 기성용 (25)의 조기 복귀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 웨일스 온라인 등은 10일“라우드루프 감독이 기성용의 조기 복귀 방안을 검토했지 만 결국 포기했다” 고 보도했다. 12일 새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의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앞둔 스완지 시티는 현재 주전급 선수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 다. 사령탑으로서는 지난해 9월 선덜 랜드에 임대돼 좋은 활약을 펼치는 기 성용을 다시 데려오는 방안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라우드럽 감독은“그럴 수 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면서도“고려 해야 할 부분이 많다. 조기 복귀는 기 성용과 스완지시티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선덜랜드는 캐피털원 컵 4강에 올라 있고 기성용은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며“기성용을 데 려온다면 벤치에 두는 경우가 생길 것 이고, 그 상황에서 선덜랜드가 결승에 진출한다면 선수는 정신적으로 악영 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고 설명했다. 잘 뛰고 있는 기성용을 굳이 데려와 서 제대로 경기에 내보내지 못하는 와 중에 선덜랜드가 승승장구한다면 기 성용이 정신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 있 다는 이야기다.

미국LPGA투어 2014시즌 개막전을 앞두고‘골프여제’박인비(26.KB금융 그룹)의 세계랭킹 1위 수성이 관심을 끌고 있다. 박인비는 지난 해 4월 15일 스테이 시 루이스(미국)를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 후 38주째 1위 자리를 지키 고 있다. 하지만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 크 바하마 LPGA 클래식부터 1위 자리 를 위협받을 수도 있다.‘바이킹의 후 예’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의 거센 추격 때문이다. 11일 현재 박인비(10.72점)는 페테 르손(10.25점)에 0.47점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오는 23일(현지시간)부터 나 흘간 바하마의 오션클럽 골프코스(파 73.6644야드)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 하마 LPGA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성적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지난 해 박인비는 혼다 LPGA 타일 랜드 우승을 시작으로 메이저 3연승을 포함해 상반기에만 6승을 올리며 일찌 감치 독주체제를 갖췄다. 하지만 거듭 된 부진으로 하반기에만 3승을 몰아친 페테르손에게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 다. 페테르손은 시즌 막판까지 박인비

를 압박하며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타 이틀을 위협했다. 시즌 초반 페테르손의 추격은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 선수 최 초의 세계랭킹 1위 등극을 위해서다. 또 세계랭킹 1위에서 3위로 물러선 스 테이시 루이스(미국)의 추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4위인 리디아 고(17.고보 경)의 세계랭킹 끌어 올리기도 관심거 리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캐다나여자 오픈에서 아마추어선수 최초로 대회 2 연패를 달성했고, 프로 데뷔 47일 만에 KLPGA투어 2014시즌 개막전인 스윙 잉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박인비와 유소연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리디아 고의 상승세가 지 속된다면 올 해 안에 1위에 오를 가능 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인비로선 추격자들의 기세가 만 만찮아 개막전부터 세계랭킹 1위 지키 기에 집중해야 한다.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은 지난 해까지 5월에 열 렸으며 LPGA투어가 1월에 열리는 것 은 13년만이다. 이 대회의 디펜딩 챔피 언은 이일희(26.볼빅)다.

한국 낭자들의 힘 LPGA 세계 첫 해외지사 서울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아시아본부가 한국에서 문을 열었다. LPGA 투어 최초이자 유일한 해외 지사인 아시아본부는 한국 등 아시아 선수들의 미국 진출을 포함해 아시아 지역 사업을 총괄하는 LPGA 투어의 아시아 거점이다. LPGA 투어 변진형 아시아사업 총괄이사는 10일“여자골 프에서 영향력이 큰 아시아 지역에서

새로운 사업 계획을 세우기 위해 첫 해 외지사를 한국에 설립했다” 고 설립 배 경을 설명했다. LPGA 투어 아시아본부는 서울 강 남구 도산대로에 사무실을 두고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 싱가포르 등 아시 아 전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 운영을 비롯, 스폰서십 유치 등 관련 업 무를 총괄한다. LPGA 투어의 올해 32

2014시즌 개막전부터 세계랭킹 1위 지키기에 집중해야 할 박인비.

개 대회 가운데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 회는 1월 현재 기준으로 8개, 아시아 기 업의 대회 스폰서는 11개에 달한다. 특히 지금까지‘클래스A’ 를 따기 위해서는 직접 미국으로 가 LPGA 티

배상문 숨 고르기, 소니오픈 2R 공동 5위 <B1면서 계속>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배상문은 단독 선두에서 4계단 내려앉 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전날 7언더파의 불꽃타를 선보였던 배상문은 이날 들쭉날쭉한 샷 감각에 애를 먹었다. 드라이버 정확도가 50% 에 머물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

다. 배상문은 시작 두 번째 홀인 11번홀 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 였다. 12번홀 버디로 만회했지만 13번 또 다시 파세이브에 실패, 1타를 잃었 다. 17번홀에서도 보기를 추가했다. 배상문은 후반 들어 재차 힘을 냈다. 1번홀 버디로 부활을 알린 배상문은 이 후 1타를 추가로 줄여 톱10을 지켰다.

최경주(44·SK텔레콤)와 노승열 (23·나이키골프)은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최경주 는 이날 1언더파에 그쳐 순위가 12계 단이나 하락한 반면 노승열은 4언더파 로 중위권 경쟁에 가담했다. 케빈 나(31·한국명 나상욱·타이 틀리스트)가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

칭&클럽 프로페셔널(LPGA T&C)을 거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는데, 아시아본부는 앞으로 한국에서 기본 테스트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동 36위로 최경주의 뒤를 이었고, 김 형성(34·현대하이스코)이 이에 1타 뒤진 공동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용은(42·KB금융그룹)과 재미교 포 위창수(42·테일러메이드)는 중간 합계 1언더파 139타 공동 66위를 기록, 1타 차이로 간신히 컷탈락을 면했다. 선두는 브라이언 스튜어드(32·미 국)에게 돌아갔다. 스튜어드는 5언더파 의 맹타 속에 중간합계 10언더파 130 타로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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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훈 잊지 않은 류현진, 또 진화한다 10일 LA 입성“내일부터 몸만들기 개시” 사람을 살면서 다양한 일을 접한다. 그 과정에서 교훈을 얻는다. 하지만 그 교훈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제 법 다르다. 지나치는 사람도 있고, 뼈에 새기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보통 후자 가 성장과 진화라는 단어와 마주한다. 류현진(27·LA 다저스)은 후자였다. 메이저리그(MLB) 진출 첫 해였던 지난해 14승을 거두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류현진은 두 달이 조금 넘는 국내 체류 기간을 모두 마치고 11일 미국으 로 출국했다. 지난해 10월 29일 귀국해 휴식과 개인 일정, 그리고 몇몇 공식 일 정을 소화한 류현진은“2년차 징크스 라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잘 하겠다” 라 는 각오와 함께 다시 결전의 땅으로 떠 났다. 지난해에 비하면 2주 가량 빠른 출 국이다. 물론 포스팅 절차 등 상황이 올 해와 똑같은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류 현진은 이미 귀국 당시부터“올해보다 좀 더 빨리 출국해 몸을 만들겠다” 라는 뜻을 밝혔다. 한국 생활이 편안하고 익 숙할 법도 했지만 일찌감치 자리를 박 차고 일어난 것이다. 데뷔 첫 해의 기세 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류현진의 의 지가 읽힌다. 14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레이스까지 등장한 류현진이었다. 누 가 뭐래도 성공적인 한 해였다. 팀 애 입지도 1년 사이에 확 바뀌었다. 조금 은 여유를 부릴 법도 하다. 하지만 냉정 한 약육강식의 세계를 1년 동안 몸으로 느낀 류현진은 더 부지런한 자세로 2014년을 바라보고 있다. 느낀 점이 있 기 때문이다. 류현진은“지난 시즌 초 반에는 몸 상태가 부족했다” 라고 돌아 봤다. 계약과 기타 일정 등으로 훈련 시 작이 늦었다고 판단한 것이다. 가뜩이나 올해 LA 다저스는 호주 개막전 일정으로 다른 팀들보다 더 빨 리 시즌을 시작한다. 확실한 3선발이라

다나카 보러 구단 단장·사장 LA로 ML 10개팀 관심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최고 활약 거둔 류현진.

는 이야기를 듣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 인 만큼 몸을 빨리 만들어 스프링캠프 와 시범경기부터 확실한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것이 류현진의 각오다. 지금 흘린 땀이 한 시즌을 이겨내기 위한 든 든한 토대가 됨은 물론이다. 기술보다는 체력 위주로 훈련하겠 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류현진 의 기술적인 측면은 현지에서도“문제 가 없다” 라는 평가를 내렸다. 다만 한 국에 비하면 빡빡한 일정, 그리고 이동 거리와 시차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만 만치 않은 한 시즌을 보냈다는 것이 류 현진의 생각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훈련을 2주 가 량 일찍 시작하고 체력을 비축하겠다 는 것이다. 류현진은 교훈을 잊지 않았

고 그 교훈대로 행동하고 있다. 2년차 는 팀 일정뿐 아니라 작년 생각을 해서 전망도 밝은 이유다. 보름 일찍 들어왔다” 고 설명했다. 한편, 류현진(27)이 2014년 시즌 준 류현진은“올해는 몸을 잘 만들어서 비에 착수했다.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면서 한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10일 로스 “선발 투수진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부 앤젤레스에 도착한 류현진은“내일부 상 없이 던지는 것이 목표” 라고 다짐했 터 당장 몸만들기를 시작하겠다” 고 밝 다. 혔다. 그는“한국에서는 특별히 몸 관리하 두터운 검정 점퍼를 입은 채 로스앤 지 않고 푹 쉬기만 했다” 면서“한국에 젤레스 국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 서 한 게 너무 많아 일일이 기억도 잘 러낸 류현진은“날씨가 아주 덥다” 고 나지 않지만 CF 찍은 게 제일 인상에 운을 뗀 뒤“올해는 호주 개막전 때문 남는다” 고 말했다. 에 팀 훈련 일정이 앞당겨져 서둘러 미 로스앤젤레스에 내린 소감에 대해 국으로 돌아왔다” 고 말했다. “작년과 다를 게 없다” 는 류현진은“지 그는“작년에는 몸이 채 만들어지지 난해 열렬히 응원해준 로스앤젤레스 않은 상태에서 공을 던지다 보니 초반 교민 팬들에게 감사 인사와 새해 인사 에 고생을 좀 했다” 고 털어놓고“올해 를 드리고 싶다” 고 덧붙였다.

보스턴,‘영웅’오티스와 연장 계약 추진

보스턴 레드삭스가 지난해 월드시 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팀의 핵심 타자 데이빗 오티스(39)와의 연장 계약에 나선다. 양쪽이 모두 호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성사 가능성은 높

은 편이다. 지역 언론‘WEEI’ 는 11일 벤 셰링 턴 보스턴 단장과의 인터뷰를 빌려 보 스턴이 오티스와 연장 계약 협의를 벌 이고 있다고 전했다. 셰링턴 단장은 오 티스와의 연장 계약을 긍정적으로 생 각하고 있으며 오티스 역시 보스턴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 려졌다. 1997년 미 네소타에서 메 이 저 리 그 (MLB) 무대에 데뷔한 오티스 는 지난 2003 년 보스턴으로 이적한 이래 11 년을 뛰며 팀의 핵심 타자는 물 론 정신적 지주 임무도 수행하 고 있다. MLB

통산 1969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7 리, 431홈런, 1429타점을 기록하고 있 는 오티스는 보스턴에서 세 차례 (2004·2007·2013) 월드시리즈 우승 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월드시 리즈 MVP에 오르며 그라운드 안팎에 서 팀을 지휘했다. 오티스와 보스턴과의 계약은 올해 로 끝난다. 오티스는 올해 1400만 달러

(약 149억 원)의 연봉을 받는데 양쪽은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오티스의 나이를 감안하면 장기 계약이 될 가능 성은 낮으나 적어도 오티스가 보스턴 에서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는 조건은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오티스 측은 현재 시즌이 시작되기 전 연장 계약 문제를 마무리하고 싶다 는 의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한 이 견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 가운데 ‘WEEI’ 에서는 이르면 2월 중으로 이 문제가 매듭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10개 구 단 수뇌부가 오른손 투수 다나카 마사 히로(26·일본)와 만나기 위해 로스앤 젤레스(LA)로 모인다. 일본 스포츠신문인 산케이스포츠 는 10일“다나카가 10일부터 협상을 시작했는데 11일까지 이틀 동안 10개 팀이 만남을 청했다” 고 보도했다. 첫 협상팀부터 다나카에게 예의를 갖췄다. 이전까지 표면적으로는 다나 카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케니 윌리엄스 부사장 과 릭 한 단장, 로빈 벤추라 감독이 동 시에 10일 LA로 날아가 다나카를 만 났다. 한 단장은“다나카와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 광” 이라고 말했다. 다른 구단의‘다나카 협상단’ 도이 정도 수준의 고위직으로 구성될 가능 성이 커졌다. 산케이스포츠는“다나카의 에이전 트인 케이스 클로스는 구단을 방문하 지 않고, 구단이 찾아오게 하는 이례적

인 상황을 만들고 있다” 며 다나카의 인기를 설명했다. 다나카는 미리 메디컬테스트를 실 시하며 자신의 팔 상태를 걱정하는 미 국 구단의 우려를 잠재웠다. 다나카는 10일 LA의 한 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 산케이스포츠는“어깨와 팔꿈치 상 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며“혹 사 논란은 미국 구단과의 협상에 영향 을 주지 않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다나카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7년 동안 1천315이닝을 던졌다. 지난해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일 본시리즈에서는 6차전 선발로 160개 의 공을 던지고, 다음날 7차전에 마무 리로 등판해 15개의 공을 던져‘혹사 논란’ 을 부르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다나카의 몸값을 포스 팅 비용 제외 5년 1억 달러(약 1천61억 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나카는 자신을 영입하려는 구단 이 늘어나면서 한결 유리한 위치에서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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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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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민 23%“나는 진보성향” 중도 34%로 사상 최저, 보수 38%로 여전히 대세 미국에서 스스로 진보 성향이 라고 평가하는 국민의 비율이 사 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갤럽이 10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3차례의 개별 여 론조사에서 응답자들(총 1만8천 871명)에게 정치적 성향을 물어 본 결과‘진보 성향’ 이라고 자평 한 유권자가 전체의 23%로 나타 났다. 이는 지난 2012년에 비해 1% 포인트 오른 것으로, 지난 1992 년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 장 높은 비율이다. 1992년 조사 에서는 진보 성향의 유권자라는 응답이 17%에 그쳤었다.

반면 자신을‘중도 성향’ 이라 고 밝힌 응답자는 사상 최저치인 34%로 떨어져 상당수의 중도 유 권자들이 진보 진영으로 옮긴 것 으로 해석됐다. 이처럼 최근 진보 성향의 국 민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여전 히 미국 유권자의‘대세’ 는 보수 성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스스로 보수적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38%에 달 했다. 보수와 진보 유권자들의 응답 비율 격차인 15%포인트는 지난 2007년과 2008년과 함께 역대 최소치다.

소속 정당별로는 민주당원들 가운데 스스로 진보 성향이라고 평가한 유권자가 43%에 달해 지 난 2000년(29%)보다 크게 늘었 으나 같은기간 중도 성향이라고 응답한 유권자는 44%에서 36% 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수 성향이라고 자평한 민주당 원도 25%에서 19%로 줄어들었 다. 공화당원들의 경우 보수 성향 이라는 응답자가 70%로, 전년보 다 3%포인트 떨어졌지만 2000 년에 비해서는 8%포인트나 높 았다. 스스로 진보적이라고 생각 하는 공화당원은 전년보다 1%

포인트 올랐으나 여전히 전체의 5%에 불과했다. 갤럽은“자신의 정치성향에 대한 미국 국민의 평가는 계속 변화하고 있고, 이는 정치적 양 극화를 부추기고 있다” 면서“과 거에는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지 않았던 민주당원들도 떳떳하게 진보 성향임을 밝히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한편 갤럽은 지난 8일 보고서 에서 미국 국민의 42%가 자신을 무당파라고 규정, 지난 1988년 첫 조사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 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연준 부의장에‘버냉키 스승’피셔 내정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 지내… 한국 ‘IMF 구제금융’에도 관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부의장에 스탠리 피셔 전 이스라 엘 중앙은행 총재를 내정했다. 또 공석인 연준 이사에 여성 인 라엘 브레이너드 전 재무부 차관을 새로 넣고 제롬 파월 이

과 판단력, 깊은 지식을 갖고 있 는 인사들로, 미국의 경기 회복 과 경제 성장, 고용 창출 등을 위 한 적임자로 판단한다” 고 말했 다. 미국 및 이스라엘의 이중 국 적을 가진 피셔 전 총재는 차기

전 미국 재무장관의 스승이다. 그레고리 맨큐, 올리비에 블 랑샤르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시트 등 쟁쟁한 경제학 자들과 연준의 수석 이코노미스 트 일부도 그의 제자여서 부의장 에 오르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

새 이사에 브레이너드 전 재무차관… 파월 이사는 연임 사는 재지명하기로 했다. 7명인 연준 이사는 상원 인준 을 받아야 한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오바 마 대통령이 이런 연준 이사진 인사 의중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이들 3명은 금융 시스템에 대해 검증된 경험

연준 의장으로‘승진’ 하는 재닛 옐런 부의장의 후임이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경 제학 교수 출신의 피셔 전 총재 는 벤 버냉키 현 연준 의장과 마 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그리고 옐런과 연준 의장 직을 놓고 경합했던 래리 서머스

할 것으로 예측된다. 위기관리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연준 이 새해부터 시작한 양적완화 (QE) 축소의 충격파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셔 전 총재는 1997년 한국 등 아시아의 외환위기 당시 IMF 수석 부총재로 구제금융에 관여

대형은행 작년 순익 금융위기 이후 최대 예상 전년보다 22% 증가… 매출은 소폭 늘어났을 듯 미국 대형 은행의 지난해 순 익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 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미국 6 대 대형은행들이 지난해 730억 달러의 순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 됐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 다. 대형 은행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했고 경기가 차츰 회복 돼 순익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분석했다. 신문은 JP모건체이스, 뱅크오 브아메리카(BoA) 등 대형 은행 들에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초래 한 각종 소송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금리 상승으로 순이

자마진이 개선돼 은행들의 경영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심리가 반영돼 지난해 금융주는 33% 급등했다. 이는

거의 2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 률이라고 WSJ는 밝혔다. 하지만 주택대출 재융자 부진 과 골드만삭스 및 모건스탠리 같 은 은행의 채권 트레이딩 어려 움, 규제 강화 등으로 매출 증가 세는 순익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했고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로 있던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하 자 전 세계 중앙은행 가운데 가 장 먼저 금리를 내려 선도적인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피셔 전 총재는 2005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이스라엘 중앙은 행을 이끌었다. 오바마 1기 행정부 경제팀의 최고위급 여성 관료 중 한 명이 던 브레이너드 전 재무부 국제 담당 차관도 꾸준히 연준 이사회 이사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2기 행정부 고위직에 여성이 나 소수 인종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오바마 대통령으 로서는 여성 배려 차원의 인사 카드인 것으로 해석된다. 남성인 공화당 소속의 파월 이사는 재지명을 받는다. 그는 버냉키 의장과 함께 이달 말 1기 임기가 끝난다.

전망됐다. 애널리스트들은 6대 대형 은행의 지난해 매출이 4천 147억 달러로 전년보다 소폭 늘 어났지만 최근 기록인 2009년의 4천658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진눈깨비가 내리는 뉴욕 시 풍경

진눈깨비를 피해 우산을 받쳐든 행인들이 뉴욕 시 타임스 스퀘어를 걷고 있다. / 2014년 1월 10일, 미국 뉴욕 시

작년말 고용 지지부진… 실업률은 뚝 떨어져 작년 12월 실업률 6.7%…5년2개월 만에 최저치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실업률이 6.7%를 기록해 11월의 7.0%보다 0.3%포인트나 떨어졌 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러나 새 일자리는 7만4천 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계절적인 영향이기는 하지만 일자리 창출 건수가 지지부진한 데도 실업률이 큰 폭으로 내려간 것은 그만큼 구직 포기자가 늘었 다는 의미여서 미국의 고용 상황 에 적신호로 여겨진다. 12월 실업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인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전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었다. 미국 실업률은 2009년 오바 마 대통령 취임 이후 8% 이상의 고공행진을 지속하다 2012년 11 월부터 2개월 연속 7.8%로 떨어 졌다. 이어 지난해 1월 7.9%로 다시 올라갔으나 2월 7.7%, 3월 7.6%, 4월 7.5% 등으로 하락세 를 이어갔고 5월과 6월에는 각각 7.6%를 보였다가 7월 7.4%, 8월 7.3%, 9월 7.2%로 하향 곡선을 탔다. 그러나 10월에는 7.3%로 넉 달 만에 잠시 숨 고르기를 했다

가 11월, 12월 다시 급전직하했 다. 그러나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7만4천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2011년 1월 이후 가장 적게 증가한 것이고, 시장 예측치(19 만7천개)를 훨씬 밑도는 수치다. 전월(24만1천개)과 비교해서 도 턱없어 적은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평균 기온이 2009년 이후 가장 낮았 던데다 강설량이 평년보다 21% 나 많아 건설 등의 활동이 위축 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제 건설 부문 일자리는 전 월 대비 1만6천개나 줄면서 지난 해 5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노동부는 지난달 27만3천명 의 근로자가 계절적인 영향으로 일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부 부문 고용이 1만3천개 감소했고 민간 부문은 8만7천개 늘었다. 취업 연령대 인구 가운데 일 자리를 갖고 있거나 찾고 있는 사람의 비율을 의미하는 노동참 가율은 62.8%로 전달(63.0%)보 다 0.2%포인트 내려가면서 1978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했다. 구직을 단념하고 노동 시장에 서 아예 떨어져 나간 실업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24.17달러로 전월비 0.1%(2센 트) 상승했고 주당 평균 노동시 간은 34.5시간에서 34.4시간으 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20년 만에 북미 대륙을 강타한 한파로 올해 1월 일자리도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 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미국의 고용·경기 지 표는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노동 시장 상황이 썩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점치고 있 다. 따라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 이 이달 28~29일 열리는 연방공 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에서 채권 매입 규모를 더 줄일 지 주목된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 회의에서 월 850억달러 규모였 던 채권 매입 액수를 올해 1월부 터 750억달러로 감축하는 이른 바 테이퍼링(tapering·자산 매 입 축소) 착수 결정을 내린 바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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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국제

SATURDAY, JANUARY 11, 2014

中 작년 무역총액 사실상 美 추월 전문가“위안화 평가절상, 노동력 비용 상승 등 과제 산적” 중국의 지난해 무역총액이 미 국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아지면 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중국 준관영 통신인 중국신문 망(中國新聞網)은 지난해 중국의 수출과 수입을 합친 무역 총액이 전년보다 7.6% 증가한 4조1천 603억 달러로 집계돼 미국을 제 치고 세계 최대의 무역대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11일 보 도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지난해 중국 의 무역 총액이 처음으로 4조 달

러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면서 미국의 무역총액에 비해 2천500 억 달러가량을 초과할 것으로 예 상했다. 미국 정부가 밝힌 지난 해 1~11월 미국의 무역총액은 3 조5천300억 달러였으며 12월을 포함한 연간 수치는 다음 달 발 표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월 간 무역액이 3천억~4천억 달러 규모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기준 으로 중국에 세계 1위 자리를 내 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전날 연간 무역통계를 발표하면서 중 국이 미국을 앞설 것으로 예상했 으며 미국의 CNN방송도 중국의 무역총액이 사실상 세계 1위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지난해 초, 2012년 중국의 무 역총액이 미국을 앞섰다는 주장 도 나왔으나 중국 정부는 통계 기준이 다른데서 비롯된 것이라 고 공식 부인한 바 있다. 중국의 지난해 무역 총액이 미국을 추월 하면 사상 최초가 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30년가량 연평균 10% 안팎의 성장을 이루 면서 대외 무역을 확대했고 미국 과 상호 의존적인 쌍방무역을 발 전시킨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설 명했다. 이들은 아울러 중국의 무역이 미국을 추월할 정도로 성장했지 만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위 안화 평가 절상, 노동력 비용 상 승, 유럽과 미주시장 수요 침체 등 극복해야 할 난관들이 널려 있다고 지적했다.

자연은 언제든 문명을 삼킬 수 있다.

반기문“전세계 분쟁·내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신년 기자회견서 국제사회에 분쟁지역 지원 촉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0일 “전세계적으로 분쟁과 폭력 사 태가 악화해 수백만명의 민간인 들이 가혹한 대가를 치르고 있 다” 면서 전세계 분쟁의 평화적 인 해결을 촉구했다. 반 총장은 이날 낮 미국 뉴욕 맨해튼의 유엔본부에서 2014년 연두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촉 구하고“종파간 폭력사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해 최근 수년간 (인류가 이뤄온) 발전이 위험한 지경에 빠졌다” 고 우려했다. 특히 그는 시리아와 남수단에 서의 분쟁과 폭력 사태가 격화하 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 총장은“`시리아 사태’ 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회의 가 오는 2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 면서“시리아 문제는 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0일 낮 유엔본부에서 연두 기자회견을 열어 “전 세계적으로 분쟁과 폭력 사태가 악화해 수백만명의 민간인들이 가혹한 대 가를 치르고 있다”면서 전세계 분쟁은 반드시 무력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 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반 총장의 기자회견 모습.

사적으로 풀릴 수 없으며, 반드 시 정치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 다” 고 강조했다.

이어“지난해 있었던 시리아 사태의 참상은 제1차 세계대전 을 연상케 한다” 면서“올해는 1

일제만행 고발편지 1만통에 담긴 中피해자의 절규 지난 20여 년 간 일본에 전쟁 피해 배상을 요구해온 중국의 시 민운동가 퉁쩡(童增)이 최근 자 국 언론에 공개한 중국인 피해자 들의 편지 1만여 통에는 일제의 무자비한 만행이 생생하게 기록 돼 있다. 강제노역 피해자인 산시(山 西)성 타이위안(太原)시의 리(李) 모씨는 편지에서“1942년 1월부 터 1945년 말까지 일본에 끌려

가 강제노역을 했다. 그곳에서의 생활은 지옥 그 자체였다. 중국 인 노무자들은 매일 산속의 동굴 에서 중노동을 했는데 일본 측이 식사로 준 것은 돼지사료로 만든 덩어리였다. 그마저도 배불리 먹 지 못했고 사계절 똑같은 옷을 입어 극심한 추위와 더위에 시달 렸다. 많은 중국인이 일본 작업 반장에게 맞아 죽었지만 아무도 제지하는 사람이 없었다. 어떤

이는 도망치다가 산에서 뛰어내 려 자살하기도 했다. 처음에 함 께 끌려간 400여명의 노무자 가 운데 1945년 일본이 패망했을 때까지 살아남은 이는 130여 명 뿐이었다” 고 증언했다. 일본군에 위안부로 끌려갔던 산시(山西)성 위(盂)현의 허우차 오롄(侯巧蓮) 할머니(1999년 사 망)는“1942년 3월 일본군이 마 을에 쳐들어왔을 때 아버지와 함 께 붙잡혔다. 한밤중에 검은 얼 굴의 일본군관이 나를 방으로 끌 고 가 마구 때린 뒤 성폭행했다. 당시 내 나이는 14세였다. 그 날 이후로 매일 아침부터 저녁 늦게 까지 20여 명의 일본군을 상대해 야 했고 몸은 완전히 망가졌다. 70여일이 지난 뒤 가족이 양 20 여 마리와 나귀 한 마리, 밀 250 ㎏, 은화 200여개를 가져와서야 나와 아버지는 풀려날 수 있었 다” 고 참혹했던 당시 상황을 적 었다. 중국 현지 강제노역에 시 달린 충칭(重慶)시의 우(吳) 모씨

차 대전이 발생한 지 100년이 되 는 해인 만큼 (시리아 사태를 끝 내기 위해) 외교력을 집중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리아 정부와 반군 은 폭탄과 중화기로 무고한 시민 을 살상하는 행위를 끝내라고 요 구했다. 또 반 총장은“유엔은 (분쟁과 폭력사태를 피해) 자신의 집과 조국을 버리고 떠나는 지역의 고 통을 줄이기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 면서“이를 위해 유엔 직원들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용 감하게 맡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 다” 고 밝혔다. 그는“국제사회는 분쟁과 폭력 사태를 겪고 있는 국가들이 평화의 길을 찾도록 해 줘야 한다” 고 촉구했다. 그러나 반 총장은“모든 분쟁 과 위기에 대처할 인도적인 지원 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자 원이 부족하다” 면서“국제사회 는 (시리아 사태를 비롯한 전세 계 분쟁 해결에) 단결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 고 강조했다.

는“1941년 6월 일본군이 침략했 을 때 우리 마을에서는 모두 63 명이 잡혀갔다. 어떤 사람은 노 무자가 됐고 어떤 이는 감옥에서 비참하게 죽었다. 일본군은 감옥 안에서 여교사 2명을 윤간했다. 나의 큰아버지도 일본군에게 끌 려가 죽었고 사촌형은 수년간 강 제노역을 했는데 그의 어머니는 너무 울어서 눈이 멀었다” 고전 했다. 중국인 피해자들의 편지 중에는 일제의 민간인 대량 학살 에 대한 증언도 있었다. 안후이(安徽)성 학살 사건의 한 생존자는“1938년 음력 4월에 일본군이 마을에 쳐들어오자 나 의 큰아버지는 가족과 친척 100 여 명을 데리고 피난을 떠났다. 그러나 도망치던 중 한 무리의 일본군과 마주쳤고 그들은 우리 에게 기관총을 난사해 그 자리에 서 40여명이 죽었다. 우리 일행 중에는 갓난아기도 있었는데 총 소리에 놀라 울음을 그치지 않자 일본군이 총검으로 아기의 입을 찌른 뒤 공중으로 들어 올리는 등 사람이 할 수 없는 만행도 저 질렀다” 고 적었다.

1월 8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시나붕 화 산이 뜨거운 용암을 토해내고 있다.

“아베에게 평화의 길은‘비정상’인가” 주미 중국대사, 워싱턴포스트 기고문에서 야스쿠니 참배 맹비난 “아베 총리는‘정상국가론’ 을 주장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일 본이 그동안 걸어온 평화의 길은 정상이 아니라는 말인가?”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 국대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실린 기고문에서 최근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우경화 행보를 강한 어조로 비판하며 이 같이 반문했다. ‘위험한 참배’(Dangerous Tribute)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추이 대사는 아베 총리의 최근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는 상 징적인 것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 고 있다면서“이는 아베 총리의 전쟁범죄 부인, 집단자위권 행사 등과 분리할 수 없는 사안” 이라 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이런 공 격적 행태는 역내 안보와 경제번 영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면

서“일본이 전쟁범죄를 인정하 고 뉘우친다면 전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 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7~2009년 주일 대사 를 지냈던 추이 대사는 또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는 결코 개 인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일본 안팎에서 엄청난 함 의가 있다고 지적한 뒤“중국 정 부는 아베 총리의 행동이 전세계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노력을 강 화하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훼손 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의‘침략’ 해석 및 위안부 발언 논란 등을 감안했을 때 일본의 군국화는 당 혹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이 대사는“일본은 군 국주의를 포기함으로써 동아시

아의 건설적, 협력적 미래를 받 아들일 수 있을 것” 이라며“그러 나 아베 총리는 동아시아가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이 되려고 기울 였던 노력을 위협하고 있다” 고 힐난했다. 그는“일본 지도자들은 이웃 국가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도 발적인 언행을 삼가야 아시아의 번영과 안정을 구축하기 위해 노 력하는 중국, 미국, 한국 등과 하 나가 될 수 있다” 면서“다른 대 안의 여지는 없다” 고 덧붙였다. 추이 대사는 지난 3일 미국에 서 기자간담회를 열어“아베 총 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그의 역사관과 정치적 의도를 반영한 행위” 라며“반드시 중·일 관계 를 파괴한 역사적 죗값을 받아야 한다” 고 주장하는 등 연일 아베 총리의 우경화 행보를 비판하고 있다.

영국주재 中·日 대사“서로 얼굴 맞대기 싫다” BBC 방송에서 스튜디오 나눠 출연 중국과 일본이 영토 분쟁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 등으로 대립각을 세우는 가운데 영국 주 재 두 나라 대사가 함께 출연한 영국 BBC 방송의 프로그램에서 한자리에 앉기를 거부해 스튜디 오를 나눠서 출연했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BBC 방송 은 지난 8일(현지시간) 뉴스나이 트 프로그램에 하야시 게이이치 (林景一) 영국주재 일본대사와 류샤오밍(劉曉明) 영국주재 중국 대사를 초청해 인터뷰했다. 이 프로그램은 평소 스튜디오 에 초대손님을 한 자리에 모아놓 고 앵커가 대담하는 식으로 진행 되지만 이날 앵커는 하야시 대사

를 인터뷰하고 나서 자리에서 일 어나 바로 옆 다른 스튜디오에서 기다리고 있던 류 대사와 인터뷰 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 해야 했다. BBC 대변인은“이 프로그램 이 이런 식의 인터뷰를 한 것은 흔치 않은 일” 이라며“대사들이 따로 인터뷰를 해야지 출연하겠 다고 했다” 라고 설명했다. 이날 하야시 대사는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에 대 해“중국이 도발과 강압을 통해 현재 상태를 변화시키고 있다” 라고 비난했다. 그는 앵커가 이 에 대한 일본의 대응을 묻자“중 국에 직접 물어보라” 라며 신경 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앵커는 이후 자리에서 일어나 바로 옆에 마련된 다른 스튜디오 로 이동한 뒤 류 대사와 인터뷰 를 시작했다. 류 대사는 아베 신조(安倍晋 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방문이 중국인들을 화나게 했으 며 일본이 센카쿠의 영유권 분쟁 을 인정하기를 거부하고 있다면 서“역사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 한 자들은 그것을 반복하게 마 련” 이라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두 대사는 앞서 영국 언론을 통해 상대방 정부를 소설‘해리 포터’속 악당인 볼드모트에 비 유하며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지구촌화제

2014년 1월 11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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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여배우와 밀회” 사실 관계 부인 안 해…“사생활 침해당했다”

미국에서 스마트폰 모양의 강력한 전기 충격기가 판매되고 있어 화제다. 이 기계는 아이폰처 럼 생겼다. 제작사가 내놓은 성능 설명은 선뜻 믿기 어렵다. 무려 380만 볼 트의 전기로 상대를 제압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스마트폰처럼 만들었을 까. 불한당들이 값나가는 물건 내놓으라고 요구하면 스마트폰을 주는 것처 럼 전기 충격기를 내밀면 될 것이라고 한다. 나름 일리 있는 해명이다.

380만 볼트 ‘휴대폰 모양 전기 충격기’

“격렬한 부부싸움 때문에” 브라질 항공기 비상착륙 브라질에서 부부싸움 때문에 항공기가 비상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 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국내선 전용 항공사인 아 줄(Azul)의 항공기가 전날 북동 부 바이아 주 살바도르 시내 공 항에 비상착륙했다. 이 항공기는 오전 3시46분께 동북부 리우 그란데 도 노르테 주 나탈 시를 떠나 동남부 상파 울루 주 과룰료스 공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문제의 부부는 항공기에 타 기 전부터 말다툼을 시작했으며, 항공기가 이륙하고 나서는 더욱 격한 싸움으로 번졌다.

남편은 자리에 앉으라는 승 무원의 요구를 따르지 않은 채 웃옷을 벗고 소리를 지르는 등 행패를 부렸다. 말리던 여승무원에게 슬리퍼 를 던지기도 했다. 항공기 조종사는 기내 소란 이 계속되자 비상착륙을 결정했 고, 살바도르 공항에서 부부를 경찰에 넘겼다. 이 때문에 115명의 승객들은 공항에서 3시간 넘게 기다리다 다른 항공기를 이용해 공항을 떠 날 수 있었다. 항공사는 성명에서“승객 2 명의 부적절한 행동 때문에 예정 에 없던 착륙을 해야 했다” 고말 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 령(59)이 여배우와 몰래 만나고 있다는 염문설이 제기됐다. 프랑스 연예 전문 주간지인 클로저는 10일 올랑드 대통령이 여배우 줄리 가예트(41)와 밀회 를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간지는 올랑드 대통령이 오 토바이를 타고 파리를 가로질러 가예트 집에 가서는 밤을 새우고 돌아오곤 한다고 전했다. 클로저는 올랑드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헬멧을 쓴 남자가 지난 달 30일에도 가예트 집을 찾았다 고 주장했다. 주간지는 올랑드 대 통령이 지난해 6월부터 가예트 를 비밀리에 만나 왔다고 전했다. 이 주간지는 대통령이 오직 한 명의 경호원만 데리고 가예트 집으로 이동하는 사진들을 보여 주면서 경호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사실 관계를 부인하지 않은 채“사생활을 침 해당했다” 면서 법적 대응을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올랑드 대통령은 클로저 보도 에 관해 이날 대통령이 아닌 개 인 명의로 성명을 냈다. 가예트는 2012년 당시 올랑

프랑스 주간지 “밤마다 스쿠터 타고 여배우 집 찾아가…” 폭로 드 사회당 후보의 대선 광고에 출연한 이후 대통령과 연인 관계 로 발전했다는 염문설에 시달려 왔다. 가예트는 당시 선거 광고에 서 올랑드 대통령을“훌륭하고 겸손하며 남의 이야기를 잘 듣는 사람” 이라고 묘사한 바 있다. 두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한

인니, 멸종위기 돼지코거북 8천마리 밀반출 직전 적발

가예트는 지금까지 영화 50여 편 에 출연하며 프랑스에서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여배우로 인정받 아왔다. 클로저는 가예트의 요구에 따 라 자사 홈페이지에서 관련 기사 를 삭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클로저가 사생활

침해로 소송을 당할 것을 두려워 해 기사를 삭제했을 것으로 분석 했다. 프랑스 법에 따르면 사생활 을 침해하는 보도에 대해 최대 징역 1년에 4만5천 유로(약 6천 5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올랑드 대통령은 30년간 함께 살아온 세골렌 루아얄과 헤어지

NYT 인수시도 中 괴짜부자‘잘난척 명함’ 천광뱌오 회장, 심한 자화자찬에 조롱 쏟아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서 검역당국에 압수된 것과 동종의 돼지코거북. 사진은 2013년 4월 공항 직원이 적발해 압수한 돼지코 거북을 공개한 장면.

사진의 주인공은 비대칭 불가사리 발견돼 ‘화제’ 해외 네티즌 사이 에서 “백반분의 일 불가사리”로 불리며 화제가 되었다. 한 미국인이 공개한 이미지를 보면 불가사리가 특이한 모습이다. 불가사리는 대체로 사방으로 대칭이다. 중심점도 명확하다. 그래서 영어로는 스타피시라 불린다. 주변 으로 고르게 빛을 발하는 별을 닮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진 속 불가사리 는 균형미(?)를 상실했고 몸의 중심이 어디인지 말하기 어렵다. 마치 자기 복제 및 분리를 진행하다 잡힌 것처럼 보인다. 꼬리가 달린 상어를 연상하 게 된다고 말하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다.

줄리 가예트

올랑드 佛대통령 염문설 보도한 잡지 클로저

고 나서 2010년부터 잡지사 기자 출신인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 와 동거 중이다. 올랑드 대통령의 동거녀인 트 리에르바일레도 2000년대 초반 동료 기자와 결혼한 상태에서 당 시 사회당 사무총장이었던 올랑 드 대통령과 파트릭 드브쟝 전 장관을 동시에 깊게 사귀었다는 내용의 전기가 발간돼‘혼외정 사’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대통령의 염문설에 대해 정치 권과 시민 대부분은 대통령의 사 생활일 뿐이라며 무관심한 반응 을 보였다. 올랑드 대통령에 비판적인 국 민전선(FN)의 마린 르펜 대표는 “세금이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 면 모든 사람은 사생활을 존중받 을 권리가 있다” 고 대통령을 옹 호했다. 역대 프랑스 지도자들도 정부 를 둔 경우가 많았다.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은 숨겨둔 정부와 딸이 있었으며 니 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도 2007 년 취임 직후 11년간 살아온 부 인 세실리아와 이혼하고 오랫동 안 관계를 맺어온 모델 카를라 브루니와 재혼했다.

인도네시아 세관이 자카르타 국제공항에서 멸종 위기 동물인 돼지코거북 8천마리를 해외 밀 반출 직전 압수했다고 인도네시 아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 공항 검역담당자 자에날 아비디 는 이날 동부 파푸아주에서 도착 한 항공기에 실려 있던 여행가방 4개에서 어린 돼지코거북 2천 968마리를 발견해 압수했다고 밝혔다. 그는“여행가방 안에 어린 돼 지코거북이 15~20마리씩 든 작 은 상자가 가득 들어 있었고 14 마리는 이미 죽어 있었다” 며“압 수한 돼지코거북은 야생 서식지 로 돌려보낼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파푸아에서 돼지 코거북 5천400여마리가 든 여행 가방 7개가 발견됐다면서 돼지 코거북 밀반출 가능성에 대비하 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돼지코거북은 다 컸을 때 몸 길이 70㎝, 무게 20㎏ 정도로 인 도네시아 파푸아주와 파푸아뉴 기니, 호주 등에만 사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 (IUCN)이 멸종 위험 동물로 분 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돼지코거북이 보호종으로 지정 돼 있으나 불법으로 잡은 돼지코 거북을 자카르타를 거쳐 싱가포 르와 중국 등으로 관상용 또는 식용으로 밀수출하는 사건이 자 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뉴욕타임스 (NYT)를 인수하겠다고 했다가 거부당하자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수하겠다고 나서 연일 화제를 몰고 온 중국의‘괴짜 부자’천 광뱌오(陳光標) 중국 장쑤황푸 재생자원이용유한공사 회장이 이번에는 자화자찬이 가득한 명 함으로 구설에 올랐다. 10일 홍콩 언론들에 따르면 최근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의 애덤 테일러 기자는 블로그에서 천 회장으로부터 받은 영문 명함 사진을 공개했다. 천 회장은 사진이 함께 담긴 이 명함에서 자신을‘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국에 , 서 가장 유명한 자선가’ ‘중국의 , 도덕적 지도자’ ,’ 가장 잘 알려지 고 사랑받는 중국인의 역할 모 델’ ,’ 가장 카리스마 있는 자선 가’등 9개 문구로 소개하고 있 다. 천 회장의 명함 사진은 이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를 통해 중국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 으며 심한 자화자찬에 조롱이 쏟 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미국에서 웃음 거리가 되지 말고 중국 인민일보 를 사는 걸 고려해 보라” 고 비꼬 았다.

또 천 회장이 인수를 위해 접 촉을 시도했던 NYT의 칼럼니스 트인 니컬러스 크리스토프도 자 신의 트위터에“만약 천 회장이 NYT를 인수하면 우리는 모두 이 런 명함을 갖게 될 것” 이라고 꼬 집었다. 자원 재활용 사업으로 돈을 모은 천 회장은 50억 위안(약 8

천600억 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 로 알려져 있다. 2008년 중국 쓰촨(四川) 대지 진 때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펼쳐 당국으로부터‘영웅’ 으로 선정 됐으며 활발한 자선 사업을 펼쳐 왔지만 여러 차례‘기행’ 으로 구 설에 올랐으며 언론 플레이에 능 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민법 조망

전문가 칼럼·독자 한마당

운동선수와 예술인 또는 예능인을 위한 P-1 비자 이번에는 운동선수 또는 예 술인이나 연예인으로서 미국내 에서 일정한 행사나 대회 또는 공연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로 하 는 비자인 P-1 비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P-1 비자는 최근들어 많은 한인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분 야이기도 하고 또한 미국의 경제 가 회복기미를 보이면서 전문직 취업비자(H-1B)가 접수 시작 후 며칠만에 정해진 쿼터를 훨씬 상회하는 케이스가 접수되어 추 첨까지 가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 에 받기 힘든 취업비자인 H-1B 비자의 대안으로도 관심을 끄는 대상이 되었습니다. - [질문] P-1 비자는 어떤 분 야에서 활동하는 사람에게 해당 됩니까? ▲ [답변] P-1 비자는 비이 민 비자로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 는 예술가, 예능인 또는 운동선 수로서 미국에 입국하여 미국의 고용주나 또는 다국적의 고용주 를 위해 미국내 에이전트를 통해 공식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비자입니다. 공연이나 대 회에서의 활동수준은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 한 경우여야 합니 다. - P-1비자에는 어떤 혜택이 있습니까? ▲ 미국에 입국하여 임금을 받거나 상금을 타기 위한 활동을 할 수 있으며. 파트타임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동반가족도 비 자를 받아 동반입국이 가능합니 다. 해외여행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 P-1 비자의 한계는 무엇입 니까? ▲ P-1 신분의 예능인은 반 드시 그룹의 일원으로서만 공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비자신청 청원서는 반드시 이민국이 해당 관련 노조와의 협의 후 문제가 없어야 승인될 수 있습니다. - 얼마나 오래 P-1비자로 미국에 체류할 수 있습니까? ▲ P 비자 소지자는 최대 5년 간 체류가 가능하며 10년이 넘 지 않는 한도에서 연장도 가능합 니다. - P-1 비자신분의 연장은 어 떻게 합니까? ▲ P-1신분의 개인자격 운 동선수(예: 프로야구 선수)는 최 대 5년 연장이 가능하며 총 체류 기간은 10년을 넘을 수 없습니 다. 운동선수 외의 P 비자 소지 자는 참가하는 행사나 활동을 지

속하거나 완료하기 위해 1년 단 위로 체류연장을 할 수 있습니 다. - 운동선수 또는 스포츠팀의 P-1 비자 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 류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 미국의 주요 스포츠리그 에서 활동한다는 내용의 계약서 와 아래 서류 중 최소 2가지 이 상의 서류가 필요합니다. *리그의 지난 시즌에 주전급 으로 출전한 기록 *미국내 대학리그의 지난시 즌에 주전급으로 출전한 기록 *미국의 해당종목단체의 관 련인물로 부터 받은 추천서 *해당종목의 전문가로부터 받은 추천서 *해당종목으로 관련 수상실 적 - 예능그룹으로서 P-1 비자 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 미국내 고용주의 비자 청 원서는 아래 서류를 포함해야 합 니다. *해당그룹이 설립된지 1년 이상이라는 증명 *해당그룹의 멤버들의 리스 팅과 각각의 고용일자 *해당그룹이 세계적으로 상 당기간동안 인정받아 왔다는 증 거로서 아래의 구체적 내용을 필 요로 합니다. *해당그룹이 세계적인 명성 이 있는 행사에 주요 출연진으로 공연을 해왔거나 할 것이라는 증 명 *주요신문, 저널, 잡지 등 각 종 매체로부터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는 증명 *상대적 고액 연봉이나 출 연료를 받는다는 증명 등등. - 동반가족들도 (P-4 비자) 일을 할 수 있습니까? ▲ 동반가족은 일을 할 수 없 습니다. - 동반가족들은 미국 내에서 학교를 다닐 수 있습니까? ▲ 있습니다. 동반가족 중 미 성년 자녀들은 full time study를 할 수 있습니다. - 미국 내에서 영주권 신청을 할 수 있습니까? ▲ 할 수 있습니다. 미국 내에 서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영주권자로 신분조정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 조진동 변호사 사무실 : 뉴 욕 (718-353-2699) 뉴저지 (201-449-0009

[독자 시단(詩壇)]

전문가 보험상담 상해보험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조진동 변호사 <이민법·상법 전문>

SATURDAY, JANUARY 11, 2014

종업원 상해보상 보험 - 포스타(C-105, C-105.1 & DB-120)

공주 증후군 김정숙 <뉴욕 거주 동포> 거울아 거울아, 거짓말 좀 해다오. 오로지 나 예쁘단 답뿐이니, 너 보기가 지겹구나. 날 본 황진이 옷고름 적시며 돌아섰고, 그 옆 클레오파트라 땅을 치며 통곡했다지? 왜 그렇게들, 외모 콤플렉스에 걸려 버리는 걸까? 그들과 나 사이 약간의 차이란, 다들 예뻐지려 화장할 때, 난 미모 감추려 위장하는 정도! 햇빛이 눈부시다며 선글라스 낄 때, 난 태양의 불평소리에 어쩔 수 없이! 내 눈망울이 너무 빛나다나?

종업원 상해보상 보험은 사업체를 단위로 들므로 사업체가 설립되자마자 즉시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업원 상해보상 보험은 가게의 내용물 (Personal Property)이나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의 신변에 대한 책임(Liability)을 여러 가지 위험요소 (Perils) 또는 손실의 원인(Causes of Loss)에 대해서 드는 종합보험(Package Insurance)과 달리 각기 속 한 주의 주법(State Law)에 따라 고용주(Employer) 가 자기가 부리는 종업원(Employee)을 위해서 반 드시 들어야하는 보험이다. 종업원 상해보상 보험은 종업원이 고용주가 부 여한 일을 하다가 몸을 다치거나 죽었을 때(On the job injury or death) 법이 정한 일정한 혜택을 물어 줌으로써 고용주의 종업원에 대한 책임을 막아주 기 위한 산업재해보상보험이다. 따라서 종업원을 거느리는 모든 고용주는 반드시 들고 있어야 할 보 험이다. 여기서‘반드시(Statutory 또는 Mandatory)’ 라는 뜻은 들지 않으면 법적으로 제재를 당한다는 뜻이 내포되어있다. ◆ 사업체 설립 즉시 들어야 종업원 상해보상 보험은 사업체를 단위로 들므 로 사업체가 설립되자마자 즉시 드는 것이 바람직 하다. 사업체가 설립이 되었으나 아직 개업을 하지 않아서 급료가 나가지 않을 때는 종업원이 없는 것 이나 마찬가지이므로 동 보험을 들 필요가 없다고 말할 수 있겠으나, 가까운 시일 내에 급료지급이 예 상되는 경우에는 미리 들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동 보험의 보험료는 지급된 급료(Payroll) 와 업종(Classification)에 따른 요율(Rate)에 의해서 결정이 되므로 미리 들었다고 할지라도 급료가 나 가지 않는 한 궁극적으로 보험료가 나가지 않기 때 문이다. 그런데, 종종 문제가 되는 것은 급료지급이 국 세청(IRS)과 노동청(Labor Department)에 보고된 이후에도 무심코 보험을 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급 료지급이 국세청과 노동청에 보고되면, 노동청은 종업원 상해보상 감독기관(뉴욕은 Workers Compensation Board; 뉴저지는 Department of Labor & Workforce Development)에 연락하여 준법 여부를 감독하게 된다. ◆ 벌금, 얼마나 되나? 뉴욕주는 급료가 지급된 시점에서 동 보험을 든 시점까지 사이의 공백 기간에 대해서 벌금을 부과 하는데, 매 1일간의 공백에 대해서 100달러씩 벌금 을 부과한다. 예컨대, 3개월(90일)동안 보험을 안 들었을 경우 물어야 할 벌금은 9,000달러가 된다. 뉴저지 주는 처음 20일간의 공백에 대해서 1,000달러, 그 이후 매 10일간의 공백에 대해서 1,000달러씩 벌금을 추가로 징수한다. 예컨대, 3개 월(90일)동안 보험을 안 들었을 경우 물어야 할 벌

금은 8,000달러가 된다. 이처럼 급료가 지급된 시점에서 동 보험을 든 시점까지 사이의 공백 기간에 대해서 벌금을 매기 는 것은, 급료가 지급된다는 것은 서류상 종업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종업원 상해보상법이 요 구하는 보험을 들지 않은 것(Non Compliance with the law)에 대한 벌금이다. ◆ 가입증서, 업소에 게시해야 그런데 뉴욕주는 2003년 9월23일부터 발효한 법(Section 51 of the New York State Workers’ Compensation Law)에 따라서 동 보험을 들었다는 표지(Notice of Compliance: Form C-105 또는 C105.1)를 모든 영업장소에 거기서 일하는 종업원들 이 쉽게 볼 수 있는 위치에 게시해두지 않은 사업체 는 25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되었다. C-105는 업소 의 건물 안에, C-105.1은 업체의 차량 안에 게시하 도록 되어있는데,‘포스터’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 표지는 보험회사가 보험증서와 함께 제공한다. 뉴욕주에서는 이 C-105를 부쳐놓아야 할 뿐 아 니라 신체장애에 걸린 사람이 사회보장(Social Security)에서 신체장애 혜택(Disability Benefit)을 받 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6개월(26주)간의 대기기간 (Waiting Period)에 한해서 그가 하는 일과 상관없이 다치거나 병든 종업원에게 일정한 급료를 지급하 는 신체장애 혜택 법에 의한 보험(Disability Benefit Law Policy)에 대한 포스터(DB-120)도 함께 부쳐 놓아야 한다. 다시 말해서 뉴욕 주에서 영업하는 모 든 업소는 이 두 가지 포스터(C-105, DB-120)를 업소 안에 게시해둘 의무가 있다. 이 법은 동 보험을 들고 있을지라도 동 보험을 들고 있다는 표지를 눈에 띠게 게시할 고용주의 의 무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몰라서 부착을 안 했다 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며, 부착하고 안하고는 고용주의 책임이므로, 이에 대한 고용주의 주의가 요청된다. 이것은 종업원 상해보상법이 요구하는 보험을 들었을 지라도 그 보험을 들고 있다는 사실 을 종업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알리는 고용주의 의 무를 소홀히 한 것에 대한 벌금이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거울아 거울아, 저 빨간 사과에 독 들었을까, 이렇게 여리기만 한 내가, 그렇게 예쁘기도 한 거니? Princess Syndrome - Snow White Oh! You, mirror! Tell me a lie. I am sick and tired of, your only answer, ‘beautiful!’ Queens of beauties, Cleopatra and HwangJinYi! Yes, you saw me once! But, have I ever told you about ‘appearance complex’? Then, why you are suffering from? The slight difference between you and me, You wear make-up for better looks, But, I do the same thing to hide my beauty. So, it is called camouflage! You wear sunglasses due to unbearable sunlight, But, I do the same thing because of the sun’s complaint. Quote, “princess! Your eyes are too bright, I can’t stand it!” Oh! You, mirror! What if the apple has poison in it? I am just afraid, I am really weak! But, still that much beautiful?

[시작(詩作) 노트] 우리 인류는 늘 사회적 현안을 껴안고 살아왔는데, 이 시대 의 당면 과제 중 하나는 바로, 외모 지상주의가 아닐까 합니다. 이제 새해를 맞이하여, 이런 심각한 이슈를 짚고 넘어가는 것 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사료되며, 더욱이 이렇게 만연된 문제 일수록, 굳건한 한·미 공조 하에서 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 이 더 효율적이라 판단되어, 한글과 영어로 각각 그 일면에 대 해 적어 보았습니다. In western history, I learned that there was a well-known queen named Cleopatra, and her beauty was similar to the Roman goddess, Venus! In Korea, there was one lady called HwangJinYi and her beauty was also unbeatable! Now, do you know why these women cried after seeing me for the first time? Here is the clue!


연예

2014년 1월 11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현아 임신설’현승과 부적절한 관계 루머 소속사“어린 친구들 인격 짓밟아… 법적대응할 것”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왼쪽)

대만 아이돌 곽설부

김희철‘우결- 세계판’출연 확정 대만 아이돌 곽설부와 가상 부부 나선다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대만 아이돌 곽설부와 가상 부부를 꾸민다. 10일 대만 자유시보는 김희철과 대 만 아이돌 곽설부가‘우결 세계판’두 번째 시즌에 가상부부를 출연, 다음 주 부터 신혼 생활을 시작한다고 보도했 다. 김희철과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출 곽설부는 대만 3인조 걸그룹 드림걸즈 의 멤버다. 드림걸즈에는 한국인 멤버 송미진도 속해있다. 곽설부는 김희철보다 5살 어린 1988년생. 곽설부는 깜찍한 동안 미모

에 어울리지 않게 늘씬한 몸매로 대만 남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우결 세계판’ 은 지난해 MBC에브 리원을 통해 2PM 택연과 대만 아이돌 오영결, FT아일랜드 이홍기와 후지이 미나가 호흡을 맞춘 첫번째 시즌을 방 송한 바 있다. 한편 김희철은“(가상) 아내와 비오 는 날 우산을 함께 쓰고 길을 걷거나 캠핑을 하고 싶다” 는 바람을 전했다. 프로그램은 아시아와 미주 지역에 서 4월중 방송될 예정이다.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비스트의 현 승, 포미닛의 현아를 둘러싼 악성 루머 에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는 현아가 임신했으며 큐브가 이를 인 정했다는 내용의 기사 형식을 빌린 루 머가 급속도로 퍼졌다. 현아와 장현승의 소속사 큐브엔터 테인먼트 측은“최초 루머 유포자에 대 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 어 린 친구들의 인격을 짓밟는 루머에 경 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며“명예 훼손이 분명하기 때문에 강력한 조치 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아와 장현승의 악성 루머는 ‘나도 기자다’ 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 이션으로 작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악성 루머는“가수 트러블메이커(포 미닛 현아 23, 비스트 장현승 26)가 오 늘 8일 임신한 사실이 알려져 대중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 유명 인 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화근이 됐

다.

글쓴이는 자신이 강남역 모 산부인 과에서 우연히 현아를 봤다고 주장했 고 이 글은 추측성 글로 별다른 증거가 없어 논란이 되지 않았지만 오늘 8일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공식 발표를 내 놓았다” 며“큐브 측에서는 현아와 장 현승이 트러블메이커 활동 중 부적절 한 관계를 맺게 된 것은 사실이며 이에 대해서 이들도 많은 죄책감을 갖고 있 다. 하지만 현아와 현승 둘다 불법 낙태 는 하지 않을 생각이며 이런 잘못을 한 것에 대해서 떳떳하게 말해 사과드리 고 싶다라고 밝혔고 현아는 임신 중이 며 현재 임신 2주차가 되어간다고 밝혔 다” 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닌 거짓으로 꾸며낸 이야기 이다. 현승과 현아는 프로젝트 팀 트러블 메이커로‘트러블 메이커’(Trouble Maker),‘내일은 없어’등의 히트곡을 냈다.

비스트의 현승·포미닛의 현아

‘꽃보다 누나’여배우+이승기, 보석같은 한 편의‘성장드라마’ 7회 방송 7.1%로 종방… 자체 최고기록은 ‘첫회 10.5%’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누나’ 가 10일 7회 방송을 끝으로 종방됐다. ‘꽃보다 누나’ 는 10일 7회에서 전 국평균시청률 7.1%, 최고 시청률 9.1%를 기록했다. 첫회 10.5%의 평균시청률과 12.2%의 최고 시청률로 출발해, 8~10%때 성적을 오가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꽃보다 누나’ 의 시청률 기 록은 첫 회에서 자체최고 성적을 냈

다. ‘꽃보다 누나’ 의 마지막 방송에선 “두브로브니크를 보지 않고 천국을 논하지 마라” 라고 극찬했던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말처럼 황홀 한 절경을 비춰 단연 시청자들의 눈길 을 사로 잡았다. 강렬한 색채로 어우 러진 두브로브니크의 구시가지와 아 드리아 해, 경계를 알 수 없을 만큼 드 넓게 펼쳐진 푸르른 하늘과 바다, 보

고도 믿을 수 없는 노을의 풍광 등이 꽃누나 일행에게는 물론 시청자들에 게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누나’ 들은 웃음과 눈물로 여 행을 아름답게 마무리 했다. 김희애는 평소 가장 존경하는 김수현 작가의 걱 정 어린 문자 한 통에 여정으로 지쳐 있던 마음을 위안받으며 눈물을 흘렸 다. 이미연은 여행 중 마주친 한국인 관광객에 기쁘고 행복하길 바란다는

응원의 말에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여배우로 살아가며 감추어왔던 여린 감성들이 여행을 통해 드러났다. ‘꽃보다 누나’ 는 다음 주 미공개 영상 디렉터스 컷이 방송돼 에필로그 형식의 8회로 종영된다. 할배들의 짐꾼이었던 이서진과 새 싹 짐꾼 이승기가 만나 여정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는 장면과 여정에서 보 지 못했던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 리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11 일 오후 3시, 12시 30분과 12일 오후 2 시 30분, 10시 20분 재방송된다.

“우리 승기, 달라졌을까?”…소속사가 말하는‘꽃누나 후일담’ “존경스럽습니다.” 지난 해 여름, tvN ‘꽃보다 할배’ (이하‘꽃할배’ ) 신구가 20대 여학생 에게 남긴 말이다. 홀로 50일 동안 유 럽을 여행하는 여학생에 대한 감탄이 었다. 여기에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경험한다는 것. 그 용기에 대한 예찬 이 섞여 있었다. 신구의 말처럼 20대의 여행은 특별 하다. 20대가 해야 할 일 중 하나로 여 행을 꼽는 것도 이런 이유 아닐까. 익 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과 부딪히며 배울 수 있는 것들. 20대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나이기 때문이다. 10일 동안 동유럽 여행을 떠났던 26살 청년, 이승기. 그도 그랬다. 아니, 그의 여행기는 좀 더 색달랐다. 혼자 가 아닌 4명의 여배우를 모시고(?) 다 녀온 것. 감수성 예민한 여배우들을 안내하고 리드하는 것도 그의 몫이었 다. 주변 도움없이 혼자서 책임져야 하 는 첫 여행. 이승기는 크로아티아에서 보낸 열흘 동안 순간순간 넘어지고, 부딪히고, 무너졌다. 그리고 극복했고

끝내 성장했다. 이승기의 성장은,‘꽃 누나’ 가 말하고 싶었던 청춘예찬이다. ◆ “여행, 그까이거?” 이승기는 데뷔 10년차다. 17살에 데뷔해 지금까지 쉼없이 활동했다. 공 백기가 없었던 만큼 주위에는 늘 매니 저, 스타일리스트 등 소속사 식구들이 함께 있었다. 평범한 또래들의 삶과는 거리가 멀었던 게 사실이다. 그 아쉬움을 채웠던 것이 KBS2TV ‘1박 2일’이었다. 소속사‘후 크 엔터테인먼트’관계자는“방송이 지만 여행도 하고 사람들도 만날 수 있어 좋아했다” 며“본인이 직접 시장 에서 물건도 사는 등 평소에 안해 본 것을 할 수 있어 재미있어 했다” 고말 했다. ‘꽃누나’ 에 두려움이 없었던 것도 그 때문이었다. 이미 한 차례 여행 예 능을 경험했기에 자신감이 있었던 것. 게다가 여배우들은 예능 경험이 전무 했다. 관계자는“처음에는 긴장하지 않았던 것 같다. 본인이 능숙하게 리 드할 수 있을리라 생각했던 것 같다” 고 전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여 행 첫 날, 이승기는 짐꾼이 아닌 짐으 로 전락(?)했다. 터키 공항에서 교통편 을 찾느라 50분을 지체하고, 길 한복 판에서 팽이를 하느라 여배우들을 잃 어버리는 식이었다. 크로아티아 여행 이 시작되면서‘엄친아’이승기의 수 난기도 진행됐다. ◆ “아프니깐 여행이다” ‘꽃누나’속 이승기는 수없이 실패 했고 좌절했다. 그때마다 여배우들의 호통과 질책도 쏟아졌다. 하지만 실수 는 피할 수 없었다. 처음으로 혼자 하 는 일, 어쩌면 완벽은 애초부터 무리 였다. 안해봤기에 몰랐고, 모르니까 실수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소속사 관계자는“연예인 이승기 로 10년을 보냈다. 해외에 나갈 때도 모든 게 준비 된 상태에서 움직였다” 면서“ ‘꽃누나’ 를 보면서 본인도 아쉬 워했다.‘외국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타봤다면 좀 더 능숙하게 대처했을 것 같다’ 며 한 숨을 내쉬더라” 고 귀띔했 다. 그랬던 이승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졌다. 위치 찾기와 여배우들을 안 내하는 것에 능숙해졌다. 덧붙여 여배 우들의 심리도 파악할 수 있었다. 윤 여정이 고데기 고장으로 속상해하자 비슷한 것으로 사오고, 김희애가 컨디 션 난조로 힘들어하자 남몰래 배려한 것이 예다. 짐승기에서 짐꾼으로 달라진 이승 기. 사실 이는‘꽃누나’ 가 전하고자 하 는 메시지다.‘꽃누나’ 는 이승기가 실 패를 하고 극복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 추며 이야기를 전개해왔다. 시련을 겪 으면서 단단해지는 청춘을 그린 것이 다. ◆ “이승기는, 성장 중” 이승기는 성장했다. 비단 일처리가 노련해져서가 아니다. 시야가 넓어졌 고 시선이 달라졌다. 대표적인 예가

소속사 식구들을 대하는 태도다. 도움 을 받는 입장에서 도움을 주는 입장이 돼보니 그 어려움과 고마움을 알게 됐 다는 설명이다. 소속사 측은“크로아티아를 다녀 온 뒤‘이제부터 질문 안할게요’ 라고 하더라. 평소 자신이 무심코 던졌던 질문에 혹시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 을까 걱정됐던 모양” 이라며“원래도 까다롭지 않은 성격이다. 한데‘꽃누 나’다녀온 후에는 더 편해졌다” 고말 했다. 이승기 측은“학생 때 데뷔해 경 험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다. 본인도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다가 아니 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달라졌다. 일 단 관심사가 다양해졌다” 며“꽃누나’ 에서 신선한 자극을 받으며 한 뼘 성 장한 것 같다” 고 밝혔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SATURDAY, JANUARY 11, 2014

“잘 되면 웹툰 덕, 망하면 웹툰 탓”

갓세븐(GOT7)

대박 VS 쪽박… 웹툰 원작 작품의 엇갈린 성적표 어릴 적 만화책 한 권을 친구들과 돌 려보던 시절은 이제 추억으로 남게 됐 다. 이제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하루에 도 몇 편의 만화를 볼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더 다양한 콘텐츠가 나오고 있으며 이제 타 장르 로 크로스 오버되는 현상이 일어났다. 웹툰 원작으로 한 영화와 드라마를 보 는 일은 이제 쉬운 일이 되어버렸고 다 양한 아이디어 상품으로까지 진출했 다. 2000년대 이후 인터넷 보급화로 개 인 블로그와 홈페이지도 활성화 됐다. 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일상을 담은 작 품들을 툰들을 홈페이지에 게재했고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게 됐다. 이후 스크롤을 내리는 방식의 작품 들까지 등장하자 2003년엔 포털 사이 트 다음에서 처음으로‘만화 속 세상’ 이라는 웹툰 서비스를 시작했다. 단순 한 에피소드에서 그치지 않고 서사구 조로 이루어진 작품들까지 등장했고 2006년 B급달궁의‘다세포 소녀’ 와강 풀의‘아파트’ 를 시작으로 장르의 크 로스오버를 시작한 웹툰은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대박 웹툰이라도 영화나 드 라마로 각색되었을 땐 모두 성공을 거 두진 못했다. 웹툰의 상징적 존재인 강 풀 조차도 대박을 내지 못한 가운데 어 떤 작품들의 희비가 갈렸을 지 짚어봤 다. ◆“원작의 인기를 그대로”…대박 작품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중 가장 높 은 수익을 낸 것은 지난해 개봉해 700 만에 가까운 관객수를 동원한‘은밀하 게 위대하게’ 다. 남파된 북한의 간첩이 동네 바보로 신분을 위장한 채 살아가 는 이야기를 그린 작가 Hun의 작품을 원작으로 삼았다. 개봉 당시 원작의 탄 탄한 스토리라인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혹평도 많았지만 젊은 배우들 김수현, 이현우, 박기웅의 열연으로 젊은 층들 을 사로잡았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가 나오기 전 까지 웹툰 원작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우 고 있던 작품은 강우석 감독이 메가폰 을 잡은‘이끼’ 다. 윤태호 작가의 웹툰 을 원작으로 한‘이끼’ 는 웹툰 특유의 음침한 분위기를 잘 살렸고 노인으로 완벽 변신한 정재영, 신들린 연기력을 선보인 유해진으로 인해 관객들의 사 랑을 받았다. 웹툰의 부흥을 불러일으킨 강풀은 ‘만화는 그림’ 이라는 공식을 확 깨버 린 작가다. 강풀의 작품 대부분이 그의 그림체보다는 탄탄한 스토리를 갖추고 있었고 그 결과 웹툰 중 가장 많이 영화 화 시킬 수 있었다. 그의 작품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것은 5·18 민중항 쟁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룬‘26년’ 으로 296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이 웃사람’ 과‘그대를 사랑합니다’ 가그 뒤를 이으며‘그대를 사랑합니다’ 는 노년의 사랑을 따뜻하게 표현해 호평 받았다. 웹툰은 영화뿐만 아니라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tvN‘이웃집 꽃미남’

다.

◆“원작만 믿더니…” 쪽박 작품 탄탄한 원작이 든든하게 받치고 있 더라도 무조건 흥행으로 이어지진 않 는다. 웹툰을 가장 먼저 영화화한‘다 세포 소녀’ 가 그렇다.‘다세포 소녀’ 는 원조교제, 성병 등 파격적인 소재를 다 루며 재기발랄함을 어필했지만 5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것에 그쳤다. 심 지어 한 포털 사이트에선 평점 2점 대 에 머물며 대중들의 조롱을 받는 작품 으로 전락했다. 강풀의 탄탄한 스토리도 소용없었 다. 강풀의 작품 중 가장 먼저 영화화 는 톱스타 고소영의 복귀 된‘아파트’ 와 공포 영화계의 대부인 안병기 감독 이 뭉쳤지만 관객수 64만 명에 그치며 흥행에 실패했다. 이어 2008년‘순정만 화’ 와‘바보’ 로 다시 한번 스크린을 공 략했지만 100만명을 넘지 못한 채 주 저 앉았다. 2013년 선보인‘더 파이브’ 와‘노브 레싱’ 도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두 작 품의 장르는 달랐지만 성공을 거두진 못했다.‘더 파이브’ 의 경우는 정연식 작가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지만 스토 리가 늘어진다는 평을 들었고‘노브레 싱’ 은 배우들 보는 재민 선사했다. 웹툰 원작으로 삼은 드라마들은 만 은 유현숙 작가의‘나는 매일 그를 훔 쳐본다’ 를 원작으로 했다.‘이웃집 꽃 미남’ 은 원작에 맞게 때깔이 다른 영상 과 만화적 상상력을 가미했으며 사회 적 문제인 히키코모리와 관음증을 유 쾌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얻어냈다. 심야 편성으로 시청률은 낮지만 좋 은 평가를 받은 웹툰 원작 드라마도 있 다. 바로 KBS2 드라마스페셜‘사춘기 메들리’ 다. 곽인근 작가의 작품에 푸르 른 영상미를 입혔고 배우들의 풋풋한 열연과 OST이 조화를 이뤄 생동감을 선사했다. 그 결과‘사춘기 메들리’ 는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단순히 웹툰을 원작으로 삼은 것을 넘어서 새로운 창작물로 탄생하는 경 우도 있다. 윤태호 작가의 인기 웹툰 ‘미생’ 은 직장인들의 필독서라고 할 만큼 엄청난 조회수와 출판서로도 큰 인기를 불러일으켰다. 그렇기에 영화 화하고자 하는 움직음은 당연한 것이

다. 하지만‘미생’ 은 프리퀄 방식으로 진행돼 새로운 이야기를 선사했다. 주 인공 장그래가 직장에 들어가기 전 에 피소드를 비롯해 주변 인물들의 이야 기를 그리면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

화적 상상력과 오글거림의 간극의 조 절하지 못한 경우 시청자들의 관심에 서 멀어졌다. 우연찮게도 대중들의 외 면을 받은 두 작품 모두 장근석이 남자 주인공을 맡았다.‘매리는 외박중’ 과 ‘예쁜 남자’ 는 꽃미남을 주인공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공략하려 했지만 오 글거림과 뻔한 스토리가 결국 발목을 잡았다. 결국‘매리는 외박중’ 은 7%대 의 시청률로 종영했고, 9일 종영한‘예 쁜 남자’ 는 2.9%라는 굴욕적인 시청률 을 기록하기도 했다. 원작의 힘만으로 대중적인 성공을 거둔다는 보장은 없지만 웹툰은 대중 문화 산업에서 구미를 당기는 소재임 은 분명하다. 그렇기에 강풀의‘조명가 게’ ‘당신의 모든 순간’ , 하일권의‘목 욕의 신’ ‘3단 합체 김창남’ , 주호민의 ‘신과 함께’ , 기안84의‘패션왕’같이 인기 웹툰은 이미 영화, 드라마화가 되 기 위해 판권이 판매된 상태다. 과연 원 작을 넘어서는 작품이 탄생할 수 있을 지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너(Winner)

“男그룹‘뉴 트로이카’시대?” 위너 vs 갓세븐, 엑소 공략… 라이벌 구도 관심 갓세븐(GOT7)과 위너(Winner). 두 신인그룹이 데뷔를 눈앞에 두면서 YG 엔터테인먼트(YG)와 JYP엔터테인먼 트(JYP)의 라이벌 구도에 관심이 쏠리 고 있다. JYP의 남성 7인조 갓세븐(JB·마 크·잭슨·유겸·Jr.·뱀뱀·영재)은 20일 데뷔 앨범을 발표한다. YG의 5인 조 그룹 위너(송민호 강승윤 이승훈 김 진우 남태현)도 2월 중 데뷔 음반을 낼 예정이다. YG와 JYP가 인기 아이돌 가수를 배출하면서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가요계 빅3’ 를 이룬 후, 대형 신인으 로 맞대결을 벌이는 경우는 이번이 처 음이다. 가요계는 앞으로 양 사가 벌일 자존 심 대결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특 히 두 팀이 힙합에 바탕을 둔 음악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은 다. 먼저 데뷔하는 갓세븐은 JYP가 처 음으로 선보이는 힙합그룹이다. 팝 댄 스 장르를 프로듀싱해온 박진영에게 도 갓세븐은 새로운 실험작이다. 특히 갓세븐은 무술 동작과 비보잉

을 결합한‘마샬 아츠 트리킹’ 이라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 일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멤 버들은 한국과 미국, 홍콩, 태국 등에 서 선발했다. 2월 데뷔를 예고한 위너는 YG가 빅 뱅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남성그룹 이다. 작년 가을 방송된 엠넷‘후 이즈 넥스트:윈’ 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위 너의 탄생 과정이 소개되면서 이들의 실력도 공개됐고, 상당한 팬덤도 생겼 다. 이들의 데뷔 음반엔 멤버들의 자작 곡도 담길 예정이어서 자연스레‘포스 트 빅뱅’ 이란 수식어가 강조되고 있다. YG와 JYP는 각각 위너와 갓세븐을 앞세워 자존심을 내건 경쟁을 벌일 예 정이지만, 양 사는 이번 경쟁으로 상당 한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대형신인을 출격시키면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가요계 이슈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또 SM엔터테인 먼트의 막강한 신인그룹인 엑소를 협 공하는 모양새를 취하면서 자연스럽 게 남성아이돌의‘뉴 트로이카’ 를형 성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가수 겸 배우 힐러리 더프, 결혼 3년 만에 이혼 가수 겸 배우 힐러리 더프가 3년 간 의 결혼 생활을 끝으로 이혼했다. 지난 10일 미국 연예매체 US위클리 등 현지언론은“힐러리 더프가 마이크 컴리에와 이혼했다” 고 일제히 보도했 다. 보도에 따르면 더프는 최근 남편 컴 리에와의 3년 간의 결혼생활을 마무 리,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이 에 양측 역시“더프가 컴리에와 이혼 했다” 고 이를 인정했다. 양측 대변인은“더프와 컴리에는 이혼을 결심했다. 두 사람은 좋은 친구 로 남기로 했으며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며“하지만 두 사람은 아들을 키 우는 데 헌신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힐러리 더프는 지난 2010년 7 세 연상의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 신의 마이크 컴리에와 결혼해 2년 뒤 아들 루카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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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11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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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11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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