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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1, 2018

<제387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18년 1월 11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평창올림픽, 한반도·세계 평화 횃불되길” 연방의회·주·카운티까지… 美서 잇단‘지지’목소리 구름많음

1월 11일(목) 최고 48도 최저 44도

1월 12일(금) 최고 55도 최저 48도

1월 13일(토) 최고 51도 최저 22도

1월 11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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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파스크렐 연방 하원의원

2월9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곳곳에서 성 공개최를 기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반

연방하원 빌 파스크렐(민주·뉴저지) 의원의 ‘평창동계올림픽 지지’의사록.

도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 분위기로 전환 하길 바라는 미국 내 한인 동포들의 바 람도 가득 담겨 있다. O… 한인밀집 지역인 뉴저지주 9선

뉴저지 주 상·하원이 9일 채택한 평창올림픽 의 성공적 개최를 희망한다는 지지 결의안.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 위원회가 10일 채택 한 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 희망 지지 결의안

거구 출신 빌 파스크렐(민주) 연방하원 의원은 8일“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로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세계 평 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는 입장을 밝 혔다. 파스크렐 의원은“미국도 평창올림 픽에 참가함으로써 북핵 위기 등 국제 분쟁에 대항하고 평화를 고취하는데 주 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 이라고 강 조했다. 또“한국이 평창올림픽을 성공 적으로 치러내고 국제사회에서 그 헌신 과 공로가 높이 평가되기를 바란다” 고

덧붙였다. 이 입장문은 연방의회 의사록에도 실 렸다. 파스크렐 의원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 하는 버겐카운티 일부와 패세익 카운티 를 지역구로 두고 있다. 11선 의원으로, 대표적인 친한파 의원으로 꼽힌다. 동해 표기, 위안부 문제 등에서 적극적으로 미국 내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뒷받침해 왔다. 뉴욕총영사관(총영사 박효성) 측 은“미국 연방의원이 평창올림픽을 공 식적으로 지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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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밝혔다. 이 연방하원 의사록은 주성배 가든스 테이트오페라단장이 빌 파스크렐 의원 측에 협조를 요청하여 성사됐다. 주성배 단장(코리아중공업 개발 수석고문)은 9 일 빌 파스크렐 의원의 평창 동계올림픽 지지 연방의회 의사록을 박효성 뉴욕총 영사에게 대신 전달했다. O… 뉴저지 주 의회도 9일 상·하원 합동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 를 지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상·하원 합동 결의안에는“전 세계 시민들의‘평화 유지’정신에 동참하면 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진심으 로 기원한다” 면서“대한민국 국민의 위 대한 업적에도 경의를 표한다” 는 내용 을 담았다. 이 결의안은 로레다 와인버거 주 상 원의원, 골든 존슨 및 발레리 허틀 주 하 원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주성배 가든스테이트오페라 단장은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한인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담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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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안” 이라고 말했다. O…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카운티 (OC) 슈퍼바이저(행정집정관) 위원회 도 10일 115주년 미주 한인의 날을 앞두 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지 결의안을 채택해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 김완중 총영사에게 전달했다. 슈퍼바이 저는 주민 직선으로 선출되는 공동시장 격으로 카운티 행정을 감독하는 자리다. 오렌지카운티 슈퍼바이저들은 결의 안에서“평창동계올림픽이 동북아의 협 력과 번영,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에 기 여하는 촉매이자 평화올림픽이 되기를 희망하며 이를 강력히 지지한다” 고밝 혔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오렌지카운 티는 캘리포니아 주 58개 카운티 중 인 구수(300만 명)로 3위이며 미국 전체에 서도 6번째로 인구가 많은 카운티다. LA 총영사관은“최대한인 커뮤니티 를 구성하는 이 지역 내 한인들의 높은 위상이 작용해 결의안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사각지대’美입양 한인에 시민권 부여 입법 나서 양부모 무지로 시민권 없는 입양 한인 3천~1만8천명 추산

연방하원 의사록은 주성배 가든스테이트오페라단장이 빌 파스크렐 의원측에 협조를 요청하여 성사 됐다. 주성배 단장(코 리아중공업 개발 수 석고문)은 9일 빌 파 스크렐 의원의 평창 동계올림픽 지지 연 방의회 의사록을 박 효성 뉴욕총영사에게 대신 전달했다.

미국에 어릴 때 입양됐으나 시민권 이 없어 추방 등 신변 불안에 놓인 한인 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기 위한 입법 운동 이 10일 미 의회에서 펼쳐졌다. 미국 내 입양인 권익단체인‘입양인 권리 운동’ 은 이날 미 의회 상원 빌딩에 서‘입양인 시민권법’제정을 촉구하는 입법 설명회를 개최했다. 민주당 소속인 메이지 히로노(하와 이) 상원의원과 애덤 스미스(워싱턴 DC) 하원의원이 지원한 이 설명회는 아 직 시민권이 없는 해외 입양인이 시민권

을 가질 수 있도록 현행‘입양아 시민권 법’ 을 개정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 다. 2001년 제정된 현행법은 2000년 이후 미국에 입양된 어린이에게 자동으로 시 민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제정 당시 18세 미만 인 입양 아동과 청소년에게도 시민권을 부여했다. 그러나 당시 18세 이상 입 양인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이 게 돼, 여전히 취득 절차를 스 스로 밟아야만 시민권을 얻을

수 있었다. 이들이 신청하지 않더라도 소급해서 시민권을 주자는 게‘입양인 시민권법’제정 취지다. <3면에 계속>

미국에 40년을 살다 시민권이 없어 한국에 추방 된 입양 한인 애덤 크랩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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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JANUARY 11, 2018

“단독 드림법안 조속 통과 시켜라!” 민권센터 등 척 슈머 상원의원 사무실앞 집회

박효성 신임 뉴욕총영사, 퀸즈한인회 방문

박효성 신임 뉴욕총영사는 10일 김 윤정, 신원식 동포담당 영사와 함 께 뉴욕퀸즈한인회(회장 김수현)를 방문하여 김수현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진과 상견례를 가졌다. 이번 상견례에서 한인 동포 사회를 위한 뉴욕총영사관과 뉴욕퀸즈한인회의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사진제공=퀸즈한인회>

박효성 뉴욕총영사, 뉴욕한인봉사센터 방문

박효성 신임 뉴욕총영사는 김윤 정 영사및 신원식 영사와 함께 10 일,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커뮤니티센터와 플러싱경로회관을 방문, 한인노인들께 새해인사를 전했 다. 박총영사는 점심시간에 되자 직접 어르신들게 점심 식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KCS 김광석 회 장, 윤영제 백년기획위원회 위원장, 린다리 사무총장, 이원일 자문위원장, 안경현 경로회관장 등이 박 총영사를 맞았다. <사진제공=뉴욕한인봉사센터>

“연방 의회는 단독 드림액트를 조속 히 통과 시켜라!” 민권센터, 뉴욕이민자연맹, 아시안아 메리칸연맹(AAF), 뉴욕시립대 드리머 연합 등 이민자, 사회단체들은 10일 척 슈머 연방 상원의원 맨해튼 사무실 앞에 서 단독 드림액트의 통과를 촉구하는 집 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가 단체 대표자들은“드림액 트는 이민단속과 추방 강화 법안과 교환 하는 흥정의 도구가 되어선 절대 안 된 다. 상원에서 이민 관련 법안 상정을 주 도하는 척 슈머 의원이 단독 드림액트의 상정과 통과에 더욱 힘을 기울여달라” 고 요청했다. 작년 9월 5일에 행정부가 조건부로 불법체류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DACA)을 철폐한 이래 연방의회에서 새로운 드림액트의 법제화가 논의되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측이 국 경 장벽 설치 및 이민 단속 강화 조항이 포함된 형태의 법안 상정을 요구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민자 단체들은 오는 19일에 의회의 심의가 마감되는 연방정부 예산안에 드 림액트 예산을 포함하도록 압력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마틴 루터 킹 탄생 기념 일 주간에는 워싱턴DC와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직접 행동 및 풀뿌리 로비

민권센터 드리머 그룹 AADC에서 활동하는 스테파니 지원 박 전국드림액트연맹 이사가 단독 드림액트의 통과를 촉구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활동을 전개해 단독 드림액트 통과 요구 의 목소리를 계속 높여나갈 방침이다. 민권센터 차주범 선임 컨설턴트는 “드림액트을 얻는 대가로 과도한 이민 단속 조항이 포함된 법안 통과를 용인한

다면 반이민 추세와 이민자 인권 탄압이 거세지는 역효과도 동반된다” 고 지적하 며“일단 현재는 단독 드림액트 통과에 역향을 집중하면서 전체 서류미비자 합 법화, 비자 체계 정비, 국경 수비와 단속

6·25참전유공자회 2018년 시무식 거행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뉴욕 지회(회장 박근실)는 10일 플러싱 금강 산연회장에서 2018년 시무식을 가졌 다. 박근실 회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김상근 이사장, 고영섭 부회장, 이순석 총무, 김선 회원, 주윤덕 고문, 주기주 고문, 최병석 전 회장, 김동희 전 부회 장, 연태정 회원, 김순복 회원 등이 :한 반도 민주통일로 세계 평화를 이룩하 자! “는 구호를 외치며 기념 촬영을 했 다. △연락처: (646)318-7500 박근실 회 장

문용철·심재택 회장, 이민사박물관에 4천달러 성금

문용철 롱아일랜드 한인회 회장과 심재 택 회장은 13일 이민사 박물관 기금 마련 후원을 위해 열리는 115주년 한인의 날 기념 제 58회 한인의 밤을 위해 성금 4천 달러를 전달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회>

플러싱에서 한인 할머니 교통사고 사망 뺑소니 목격자‘1-800-577-TIPS’으로 신고하세요 70대 한인여성이 10일 노전 7시경 플 러싱 파슨스 블러바드 32 애브뉴와 33 애

브뉴 사이에서 검정색 세단에 치여 사망 했다. 사고를 낸 차량은 뺑소니 친 것으

까지 이민 시스템의 모든 요소를 아우르 는 포괄적 이민개혁 법안을 추진하는 중 장기적 관점에 바탕한 활동도 요구된 다” 고 말했다. △문의; 718-460-5600 교환 304

<사진제공=6·25참전유공자회>

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이 출동하여 머리에 손상을 입은 채 의식불명 상태로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 임정심(77) 할머니를 즉시 플러싱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임 할머니 는 사고 현장에서 2블럭 떨어진 34 애브 뉴에 있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사고 직후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과 피터 구 뉴욕시의원 등 지역정치인들도 즉시 성명을 발표 피해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용의자의 신속한 체포를 촉구했 다. 경찰은 용의차량을 추적하고 있다 피터구 시의원은“사고 피해자와 유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 뺑소니와 같은 비겁한 행동에 소중한 가족의 일원을 잃 어야 한다는 것은 정말 충격적이고 애통 한 일이다. 너무 많은 이웃과, 친구와 가 족들이 책임감 없고 비윤리적인 운전자 들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다” 며 주변 을 살피는 안전 보행을 당부했다.

이번 사고에 관련한 정보를 갖고 있 는 사람은 Crime Stoppers (1-800-577TIPS)로 제보하길 바란다.

경북고동문회, 신년하례식 미동부 경북중·고등학 교 동문회(회장 이수호)는 13일(토) 오후 6시 뉴저지 팰 리세디움 대원(700 Palisadium Dr. Cliffside Park, NJ 07010, 전화 201224-2211)에서 신년하례식 을 갖는다. 참가비 무료. △ 문의: 회장 이수호(52회) 201-233-5126, 총무 김영걸 (63회) 201-925-8365


종합

2018년 1월 1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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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에 갇힌 300여명 구하라!” 캘리포니아 산사태 필사의 구조작업 “24명 실종… 인명피해 커질 듯” 캘리포니아 주 산불 피해 지역인 몬 테시토에 폭풍우가 몰아치면서 대형 산 사태가 일어나 주민 15명이 사망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10일 보 도했다. 전날 13명으로 집계된 인명피해 는 이날 15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중에 는 10대 청소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재난 당국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실 종자 수가 24명으로 파악돼 구조작업이 진행되면 인명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우 려된다고 밝혔다. 미 해안경비대가 헬기를 동원해 주 소방당국, 방위군 요원들과 함께 토사에 갇힌 주민 300여 명을 구출하기 위해 필 사의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는 주 전역에서 나온 소방관 500여 명이 투 입돼 있다. 토사 더미에서 구조해 병원 으로 후송된 주민은 28명이다. 전날 몬테시토 로메로 캐년 주택가 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흙더미와 바위, 산불에 타버린 잔해, 나뭇가지 등이 쓸 려 내려오면서 주민들이 허리춤까지 차

오른 토사에 갇힌 지경이 됐다. 전날 토 사가 뒤덮은 주택가에서 흙더미에 묻혀 있던 14세 소녀를 6시간의 구조작업 끝 에 구출하는 광경이 지역 TV에 보도됐 다. 산사태는 전날 새벽 2시 30분께 일어 났으며 주민들은 미처 대피할 틈도 없이 토사에 갇혔다. 당국은 가옥 몇 채가 토 사에 휩쓸려 내려간 것으로 파악했다. 샌타바버라 카운티 경찰국장 빌 브라운 은“산사태 현장이 1차 대전 전장처럼 처참했다” 고 말했다. 흙더미와 바위에 뒤덮은 일부 지역에는 구조대가 접근하 기 어려운 곳도 있다고 소방국은 전했 다. 산사태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는 토 사가 도로를 뒤덮은 상태여서 헬기를 동 원해야만 구조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아침부터 바위와 건물 잔해를 치우기 위 해 불도저가 동원됐다. 전날까지 장대비 가 퍼붓던 재난지역에는 이날 해가 뜨면 서 구조에 활기를 띠고 있다. 재난 당국은 몬테시토에서만 가옥

우윤구(왼쪽), 제프리 우(오른쪽), 스테파니 장(가운데) 씨 등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의 3명의 새 교육위원 들은 10일 오후 7시 팰팍 얼리차일드후드센터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첫 공식 업무을 시작했다. 토사에 갇힌 14세 소녀 구조하는 소방대원들.

100여 채가 완전히 부서지고 300여 채가 부분적으로 파손됐다고 말했다. 상업용 건물 8동도 부서졌다. 재난 당국 대변인 앰버 앤더슨은“산사태 피해 지역의 넓 이가 2만 에이커(80㎢)에 이른다” 고말 했다. 여의도 제방 안쪽 면적의 27배에 달한다. 몬테시토 지역에는 산사태로 전 기선과 가스관이 끊어지면서 대다수 가 구가 정전되고 가스 공급도 이뤄지지 않 고 있다. 캘리포니아 남부에는 8일과 9일 최고 15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다. 극심 한 가뭄 상태였던 캘리포니아에 폭우가 내린 것은 거의 1년 만이다. 산사태는 지 난달 4일 벤투라 카운티에서 발화해 샌

타바버라까지 번진 토머스 산불로 인해 수림이 타버리면서 지반이 약해진 탓에 발생했다. 토머스 산불은 여의도 면적 380배인 27만 에이커를 태웠고 가옥 수 만 채가 불에 탔다. 국립기상청(NWS) 예보관은“산불이 일어난 지역에서는 토양이 빗물을 흡수하지 못한 채 모래성 처럼 무너져 내렸다” 고 말했다. 앞서 벤투라 카운티와 LA 버뱅크 지 역 등에서도 주민 수천 명이 산사태에 대비해 대피했다. 전날 대피령이 발령된 주민 수는 3만여 명에 달했다. 산에서 쓸려 내려온 토사 때문에 샌 타바버라와 LA를 잇는 중심도로인 101 번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폐쇄됐다.

우윤구, 제프리 우, 스테파니 장 팰팍 새 교육위원 3명 취임선서 우윤구, 제프리 우, 스테파니 장 씨 등 팰리세이즈파크 타운의 3명의 새 교 육위원들은 10일 오후 7시 팰팍 얼리차 일드후드센터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첫 공식 업무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우 윤구 교육위원은“저를 지지해 주신 유 권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을 전하며, 시교육 예산 2,700만 달러가 적절히 올바르게 씌여지도록 열심히 노 력하겠다” 고 말했다. 테파니 장 위원은“한인학생과 학부

뉴욕지역한인연합회 신년 모임 등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모들뿐만 아니라 타민족과 지역주민들 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자 노력하 겠다” 고 말했다. 지난해 11월7일에 치러진 뉴저지 팰 리세이즈파크 학군 교육위원 선거에는 스테파니 장(민주), 제프리 우(무소속), 우윤구(무소속), 스캇 허(민주) 후보 등 한인 후보 4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출 마해 3석을 놓고 경합을 펼쳐 한인 3명 이 당선됐고 임기는 3년이다. <김재윤 기자>

뉴욕지역한인연합회(회장 신민수)는 10일 가든시티 DJ 뷔페식당에서 신년 모임을 갖고 차기 회장 선임 <사진제공=뉴욕지역한인연합회>

브롱스 차터스쿨 학생 7명은 교사 4명과 함께 9일 뉴욕한국총영사관을 방문, 평창겨울올림픽 관련 전시회장을 견학했다.

브롱스 차터스쿨 학생들, 평창겨울올림픽 응원 한국식 교육을 따르는 것으로 유명 한 브롱스 차터스쿨(Bronx Charter School for Better Learning) 교내 시조 대회에서 우승 한 학생 7명은 교사 4명 과 함께 9일 뉴욕한국총영사관을 방문,

뉴욕한국문화원에서 전시중인 평창겨 울올림픽 관련 전시회장을 견학하고 평 창겨울올림픽을 응원하는 등 즐거운 시 간을 보냈다. 이들은 또 뉴욕한국교육원도 방문하

뉴저지 한인들, 12일 미주한인의날 기념식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는 12일 (금) 오전 11시 뉴저지한인회관에서 제 115주년 미주한인의날 기념식을 개최한 다. 기념식은 뉴저지 6개 단체가 공동주 관 한다. 신임 박효성 뉴욕총영사를 비 롯, 버겐카운티장 등 미국 정치인들도 참석해 미주한인의날을 축하 할 예정이 다.

공동주관 단체는 뉴저지한인회, 포 트리한인회, 뉴저지상록회, 뉴저지재미 대한체육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북동 부뉴저지분회, 대한 민국 6·25 참전유공 자회뉴저지지회, 대 한민국월남참전자회 뉴저지지회 등 이다.

대륜고동창회, 13일 신년하례식 대륜중·고 동창회(회장 신기원, 이사장 임중봉)는 신년하례 만찬을 13일(토) 오후 6시 플러싱에 있는 대동연회장 에메랄드룸 에서 갖는다. △연락처: 하태구 동문(고38회)

여 한국어수업시간에 배운 한국동요도 부르고 자신들이 쓴 시조도 낭송했다. 총영사관 방문을 마친 학생들은 한 인타운에 있는 한식집에서 맛있는 한식 으로 점심을 하며 한국의 맛에 푹 젖었

뉴저지경협 신년하례식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신년하례식 및 정기총회가 15일 오후 6시30분 Giovanni’s Bicycle Club(Lobster Dinner, 487 Sylvan Ave, Englewood

다. 전교생이 한국어 수업을 받는 유일 한 초등학교인 브롱스 차터스쿨 포 베터 러닝은 브롱스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10 년째 한국어 프로그램이 운영 중에 있 다. △브롱스 차터스쿨 김수진 한국어 교사 연락처; 347-920-1810

Cliffs, NJ)에서 열린다. 2018년도 주요 행사 일정, 2018년도 예산과 기타 안건 을 다룰 예정이다. 회원 및 비회원은 25 달러, 차세대는 15달러 참가비가 있다. △문의 :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201)408-4920

한인 입양인 시민권 <1면에 이어서>현재 시민권이 없는 한인 입양인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 으나, 대략 3천~1만8천 명으로 미 입양 기관은 추산하고 있다. 현행법 제정 이전 모든 미국 내 입양 인이 시민권을 가지려면 입양절차와는 별도로 취득 절차를 거쳐야 했다. 그러나 미국인 양부모가 별도의 시 민권 절차를 밟아야 하는 사실을 모르 고 입양절차만 종료한 경우가 많았다. 이 경우 입양인은 시민권이 없는 사실 을 모르고 살다 불이익을 당하거나, 간 혹 범죄에 연루돼 본국으로 추방되는 사례가 발생하곤 했다. 미국에 입양돼

40년을 살다 지난해 한국으로 추방된 입 양인 애덤 크랩서(한국명 신송혁)가 대 표적인 사례다. ‘입양인 권리 운동’관계자는“히로 노 의원과 스미스 의원이 법안을 상· 하원에서 발의하기로 했다” 면서“많은 의원이 발의에 참여하게끔 노력하고 있 다” 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공화 당의 이민정책이 한층 강경해진 데다 오는 11월에는 상·하원의원 선거를 앞 두고 있어 입법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 다. 이 법안은 지난 회기에서도 발의됐 으나 작년 1월 회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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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최첨단 IT전시장에‘정전 사태’ CES 메인 행사장 일시 폐쇄 ‘최첨단 IT 기술의 경연장’ 으로 전 세계 이목이 쏠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내‘CES 2018’ 의 일부 전시장이 정 전으로 일시 폐쇄되는 사태가 벌어졌 다. 개막 이튿날인 10일 오전 11시 15 분께 행사 본부격인 라스베이거스 컨 벤션 센터(LVCC) 내 센트럴홀의 전기 공급이 갑자기 중단됐다. 이에 따라 전시장 내 조명이 모두 꺼진 것은 물론 와이파이(WiFi) 서비스 도 일시 중단되면서 행사가 사실상 마 비됐다. 이에 주최측은 전기 공급이 복구될 때까지 행사를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 힌 뒤 진행요원들에게 전시업체 관계 자들과 관람객들을 모두 전시장 밖으 로 안내하도록 하면서 출입을 통제했 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 협회(CTA)는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 서“일부 정전이 있었으나 전력업체인 ‘네바다 전력’ 으로부터 문제가 곧 해 결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고 밝혔 으나 원인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 다. 센트럴홀은 삼성전자[005930], LG

정전 사태가 벌어진 ‘CES 2018’ 전시장

라스베이거스 이례적 호우에 전시공간 누수까지 전자[066570], 파나소닉 등 메이저 가 보였다. 올해 CES에 처음 참가한 구글 전업체들이 대부분 전시공간을 마련한 은 비로 인해 행사 시작을 하루 늦추기 곳이어서 일부 관람객들은 갑작스러운 도 했다. 한 참가업체 관계자는“메이 정전 사태에 분통을 터뜨리며 행사장 저 업체들도 피해가 크지만 회사 홍보 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를 위해 수천 달러를 내고 참가한 스타 특히 전날 때아닌 호우로 천장에서 트업들로서는 심각한 상황” 이라면서 물이 새며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뒤여 “최첨단 IT전시회라는 말이 무색하다” 서 참가 업체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고 말했다.

한국전 참가‘백의 천사’… 미군 첫 여성장군 헤이스 사망 미국의 첫 여성 장군으로 한국전쟁 는 미군 부상자들을 보살폈다. 당시 인천 상륙작전에도 참가, 수많은 1951년 4월 일본 도쿄의 미 육군병 병사의 목숨을 구하는 데 공헌한 애나 원 외과 수술실로 전속된 헤이스는 이 메 헤이스(97) 예비역 준장이 7일 워싱 곳에서 인력, 보급품 및 시설 관리체계 턴 D.C의 요양원에서 사망했다. 를 담당하면서 효율적인 군 병원 관리 워싱턴 포스트, 밀리터리 타임스 등 와 환자 보호 개선책 등을 마련하는 데 미언론에 따르면 1920년 뉴욕 시에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구세군 장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헤 그는 훗날“태평양전과 한국전을 비 이스는 간호학교를 졸업한 직후인 교하면 한국전 상황이 훨씬 나빴다” 며 1942년 육군 간호장교로 임관했다. 임 “정글전 위주인 태평양전에 비해 한국 관 후 헤이스는 인도 아삼 지역의 레도 전에서는 수술실 내에서도 보급품과 에 파견돼 태평양전쟁의 격전지 가운 보온장비가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 이 데 하나인 미얀마 전선 등에서 일본군 라고 강조했다. 과 싸우다 다친 미군들을 간호했다. 이후 소령으로 워싱턴 D.C의 월터 종전 이후에도 군에 남은 헤이스는 리드 육군병원 응급실 수간호장교로 1950년 6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제4 근무하면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야전병원 소속으로 인천 상륙작전에도 대통령 등‘VIP’환자들을 잘 보살펴 참가했다. 제4 야전병원은 1950년 9월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부터 이듬해 7월까지 2만5천 명이 넘 헤이스는 전쟁으로 다니지 못한 컬

럼비아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1960년 자원해 다시 한국땅을 밟았다. 부산의 제11 후송병원 수간호장교로 부임한 그는 1962년 귀국 때까지 열심히 근무 했다. 귀국해 중령으로 진급한 헤이스 는 간호병과 참모장으로 근무하면서 1965년 베트남전이 격화되자 현지 파 견 간호장교 실태 파악에 나섰다. 현지 조사 결과 2천 명가량의 간호장교가 부 족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시급한 시정을 요구해 관철했다. 이 덕택에 헤이스는 대령 진급과 함 께 1967년 제13대 육군 간호병과장으 로 취임했다. 간호병과장으로 있으면 서 그는 여러 차례 베트남의 격전지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파악해 정책에 반영했다. 이런 헌신 덕택에 헤이스는 1970년 6월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장 군(준장)이 됐다.

THURSDAY, JANUARY 11, 2018

오프라 윈프리, 가상대결서 트럼프에 10%포인트 앞서 2020년 대선 가상대결서 ‘윈프리 48% vs 트럼프 38%’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강렬한 수상 소감으로 2020년 미국 중간선거 대권 ‘잠룡’ 으로 급부상한‘토크쇼 여왕’오 프라 윈프리(63)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과의 가상대결에서 10%포인트 앞서 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언론들 이 10일 전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라스무센이 실시한 ‘2020년 대선 가상대결’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48%가 윈프리에 투표하겠다 고 응답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38%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골든글로브 시상 식 다음 날인 8일부터 이틀간 미 유권 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3.0%포인트다. 민주당원의 76%, 공화당원의 22%, 무당파의 44%가 윈프리를 지지했다. 반면 공화당원의 66%, 민주당원의 12%, 무당파의 38%가 트럼프 대통령 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7일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 레스(LA)의 베벌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세실 B.데밀 평생공로상을 받은 윈프리는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남성들의 힘에 대항해 진실을 말하려는 여성들의 목 소리는 아무도 들으려 하지 않았고 믿 으려고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시간은 끝났다” 는 수상 소감을 밝혀 기 립 박수를 받았다. 윈프리는 또“언론은 당신이 부패와 부당함, 독재자와 희생자, 비밀과 거짓 에 눈감지 않도록 절대적인 진실을 파 헤치는 데 있어서 다른 무엇으로도 채 울 수 없는 헌신을 하고 있다” 면서 언 론을 공격해온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웠다. 수상 소감 직후 트위터에는 2020년 대선 후보로 윈프리를 밀자는‘윈프리 2020’트윗이 번져 나가며 윈프리는 단번에 대권 잠룡으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윈프리의 실제 출마 여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2020년 미대선 가상대결서 ‘윈프리 48% vs 트럼프 38%’

윈프리의 한 측근은“그녀가 그 같 은 아이디어에 흥미를 보이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대권 도전을 고려하고 있 는 것은 아니다” 고 전했다. 반면 CNN 방송은 윈프리와 가까운 2명의 친구를 인용해“윈프리가 대선 도전을 적극적

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 보도한 바 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출마 가능성 이 제기된 윈프리에 대해“(그녀가) 출 마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며“(출 마한다 해도) 내가 오프라를 이길 것” 이라고 밝혔다.

미국 주별‘가족 친화도’1위 매사추세츠 50위 뉴멕시코 미국에서‘가족 친화도’ 가 가장 높 은 주는 매사추세츠, 가장 낮은 주는 뉴 멕시코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 언론은 10일 재정 데이터 서비

스업체‘월렛허브’ (WalletHub)의 최신 발표(Best & Worst States to Raise a Family)를 인용, 2018년 건강하고 안정 적인 가정을 꾸리기에 좋은 주 순위를 전했다. 월렛허브는“가족 친화도를 측정할 수 있는 42개 주요 지표를 비교해 50개 주 순위를 매겼다” 며“건강·안전·교 육여건·중간소득, 주택가격·실업 률·폭력범죄율 등이 망라됐다” 고밝 혔다. 매사추세츠 주는‘가족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생활환경’6위,‘건강· 안전 수준’4위,‘교육 및 자녀양육 여 건’9위,‘적정한 주거·생활비’8위, ‘사회경제적 조건’16위 등을 기록하 며 종합 점수 63.37점으로 작년 6위에 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어 2위는 미네소타(62.46), 3위 뉴 햄프셔(60.90), 4위 노스다코타(59.80), 5위 버몬트(58.97), 6위 위스콘신 (57.76), 7위 뉴욕(56.73), 8위 아이오와

(56.60), 9위 네브래스카(56.52), 10위 캘리포니아(56.18) 순이었다. 반면 뉴멕시코 주는‘즐거운 생활환 경’37위,‘건강·안전 수준’35위,‘교 육 및 자녀양육 여건’50위,‘주거·생 활비 부담’38위,‘사회경제적 조건’ 49위로 종합 점수 32.68점에 그쳐 작년 에 이어 올해도 50개 주 가운데 맨 꼴 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49위는 미시시피(33.93), 48위 앨라 배마(35.75), 47위 웨스트버지니아 (36.35), 46위 루이지애나(36.93), 45위 오클라호마(38.86), 44위 사우스캐롤라 이나(40.40), 43위 아칸소(40.55), 42위 조지아(40.87), 41위 네바다(41.33), 40 위 애리조나(41.83) 등이다. 부문별로 보면‘즐거운 생활환경’1 위는 캘리포니아,‘건강·안전 수준’1 위는 버몬트,‘교육 및 자녀양육 여건’ 1위 노스다코타,‘적정한 주거·생활 비’1위 로드아일랜드,‘사회경제적 조 건’1위 노스다코타 등으로 나타났다.


2018년 1월 11일 (목요일)

내셔널/경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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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매스터 NSC 보좌관 사퇴 저울질” CNN 보도,‘어른들의 축’맥매스터 아프간·이란전략 놓고 트럼프와 갈등 미국 백악관의 허버트 맥매스터 국 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도널드 맥 건 법률고문이 백악관을 떠나는 방안 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CNN이 10일 보 도했다. 이 방송은 트럼프 정권 2년 차를 맞 아 이들 최고위 참모들을 비롯해 상당 수 참모들의‘백악관 엑소더스’ 가예 상되는 상황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웨스트윙(집무동) 충원에 어려움을 겪 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존 켈리 비서실장은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있는 백악관 참모들에게 이달 말까지 사임 여부를 결정하라고 통보한 것으 로 알려졌다.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 그 결과 사퇴 희망자가 상당수인 것 장의) 이번 신년사는 한국과 미국을 멀어지게 만들려는 단순한 접근에 분명한 목적이 있 으로 파악됐으며‘대량 엑소더스’사 다고 본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3일 보도했다. 그는 이어 “당시 신년사 태를 막기 위해 시차를 두고 내보내는 를 듣고 안심한 사람이 있다면 그는 분명 연휴 동안 샴페인을 너무 마셔서 그럴 것”이라 방안까지 켈리 비서실장은 고려 중인 면서 “김정은이 이번 신년사에서 통일이라는 단어를 얼마나 많이 외쳤느냐. 그가 생각하 는 통일은 무엇이냐. 북한의 실패한 체제 아래에서의 통일”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지 것으로 전해졌다. 난 2017년 12월20일 백악관 각료회의에 맥매스터(오른쪽)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 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직책의 에 배석한 모습. 후임자를 선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공백을 메우는 작업이 장기화하 고 있으며 많은 도움을 받지 못한다” 며 맥건 법률고문의 경우 본인은 사퇴 는 양상이라고 한다.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의사가 강하지만 로버트 뮬러의 러시 한 관계자는 CNN에“켈리 실장이 특히 최고의 관심은 맥매스터 보좌 아 특검 수사의 잠재적 증인인 터여서 매일 혼자서 곤혹스러운 일을 처리하 관과 맥건 법률고문의 거취라고 한다. 백악관 퇴장이 법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 로 알려졌다. 현역 3성 장군인 맥매스터 보좌관 은 웨스터윙에서 영향력이 크지만, 상 대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신임은 부 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때 안보 강경파들에 맞서 렉 스 틸러스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 방장관 등과 함께‘어른들의 축(Axis of Adults)’ 으로 불리며 대북정책 등을 조 율했지만, 지난해 아프가니스탄 충원 과 이란전략 등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 과 수차례 충돌하면서 입지가 좁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지난 3일 한 방 송 대담에서“(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 원장의) 이번 신년사는 한국과 미국을 멀어지게 만들려는 단순한 접근에 분 명한 목적이 있다고 본다” 고 말한 바 있다. 이와 함께‘이방카의 여자’ 로 불린 디나 파월 NSC 부보좌관도 조만간 백 악관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 며,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 원장도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 졌다.

달라진 트럼프“여야 합의하면 수용할 것… 욕은 내가 먹겠다” 다카·국경장벽 논의하며 ‘안정적 정치인’ 이미지 연출… 정신건강 논란 의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럼프 대통령은“이 방에 모인 여러분이 여야 의원들과 가진 일명‘이민 문제 내놓는 것이 곧 나의 입장이 될 거라고 회동’ 이 워싱턴 정가에서 화제를 모으 생각한다” 고 약속했다. 고 있다. 그러면서“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을 55분 동안 진행된 회의를 방송 카메 내놓더라도 나는 여러분을 존중하기 라에 통째로 공개하고 야당 의원들의 때문에 그 일을 할 것” 이라며 양당 합 말에도 똑같이 귀를 기울이는 등 임기 의가 이뤄지면 무조건 수용하겠다는 첫해인 작년과 달리 안정적이고 초당 뜻을 밝혔다. 적인 정치인의 모습을 연출하는 데 공 트럼프 대통령은 양당 합의안을 지 을 들인 것이다. 지하는 과정에서 비난이 제기될 경우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 의회 “내가 욕을 먹겠다. 민주당과 공화당 라며 순교자적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 양쪽에서 욕을 먹겠다” 령은 이날 백악관 캐비닛룸에서 공화 태도까지 보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심지어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에 당과 민주당 의원 20여 명을 초대해 불 법체류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 서도 가장 진보 성향으로 꼽히는 다이 (DACA·다카)과 국경 장벽 건설 등의 앤 파인스타인(캘리포니아) 상원의원 이 제시한‘조건 없는 불법체류 청년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법안도 지지할 수 있느냐는 물음 민주당 딕 더빈(일리노이) 상원의원 보호’ 고 과 야당의‘하원 2인자’ 인 스테니 호이 에“그렇다. 나는 그렇게 하고 싶다” 어(메릴랜드) 하원의원 사이에 앉은 트 답변, 하마터면‘야당 안을 전적으로

수용할 뻔’ 했다. 이에 놀란 케빈 매카시(캘리포니아)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다카를 양보 하는 대신 국경안보 문제를 얻어내야 한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귀띔한 덕 분에 깜짝 합의는 없던 일이 됐다. 파인 스타인 의원의 요구를 수용하는 듯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백악관이 배 포한 공식 속기록에서도 빠졌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은 다카와 국경 안보를 먼저 다루는‘사랑의 법’ 을 1단 계로 처리하고 포괄적인 이민 문제를 2 단계로 논의하자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파격적인 언 행은 최근 트럼프 백악관에 대한 부정 적 폭로를 담은 책‘화염과 분노’ 의출 간 등으로 제기된 정신 건강 논란을 덮 고 안정적인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 려는 의도라고 WP와 더힐은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정신건강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6일 트위터에 올 린 글에서도“나는 매우 안정된 천재” 라고 애써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참석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 령의 태도를 호평했다. 더빈 의원은“특별한 회의였다. 긍 정적인 방식이었다는 의미” 라고 했고,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 이나) 상원의원은“정계에서 20년 넘게 참석한 회의 중에 가장 매력적인 자리 였다” 고 말했다. 또한, 야당을 존중하고 합의 도출에 주력한 모습은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 에 정치적 성과를 내려는 트럼프 대통 령의 욕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더힐 은 진단했다. 그러나 역풍도 만만찮다. 무엇보다 보수 지지층에서 불법체류 정책 양보 를 반대하는 분위기다. 이민 제한을 주장하는 비영리단체 ‘넘버스USA’ 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 체류자에 대한 사실상의 사면을 하려 는 게 아니냐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워런 버핏

버핏, 2파전 후계구도 공식화 아벨ᆞ자인 나란히 부회장 ‘투자 귀재’ 이자‘오마하의 현인’ 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88) 버크셔해서 웨이 회장의 후계자는 누구일까. 그동 안 베일에 가려졌던 버핏의 후계구도 가 2배수로 압축됐다. 버핏 회장은 10일 CNBC방송에 출 연해“그레그 아벨을 비보험 부회장으 로, 아지트 자인을 보험 부회장으로 각 각 승진시켰다” 면서“경영권 승계 작 업의 일환” 이라고 말했다. 아벨과 자인 가운데 한 명을 낙점하 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것이다. 아벨(56)은 에너지 부문 인수·합병 (M&A)을 주도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 다. 1980년대 버크셔해서웨이 합류한 자인(67)은 당시 초창기 단계였던 보험 사업을 그룹 주력사업으로 키워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누가 가장 유력 한지에 대해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JP

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아벨을 유력 한 후계자로 지목했지만, 자인이 한 발 더 앞서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버핏의 후계구도는 미 재계의 주요 관심사다. 버핏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워낙 막강하 지만, 90살에 가까운 고령 탓에 경영권 승계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 왔다. 이에 대해 버핏은“이번 부회장 승진 발표는 나의 건강과는 아무런 관 련이 없다” 고 말했다. 한편, 가상화폐 열풍에 대해서는 비 관적 시각을 드러냈다. 버핏은 CNBC에“가상화폐가 나쁜 종말을 맞을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면서“모든 가상화폐에 대해 5년물 풋 옵션(자산가격이 내려가면 이익을 얻 는 파생상품)을 살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배넌 축출한 억만장자 머서, 정계에 부호들 입김 세져 부호들의 미국 정치에 대한 영향력 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미국 정치에 대한 돈의 위력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 니지만 최근 일부 사례는 도널드 트럼 프 행정부 하에서 주요 정책 결정이나 정계 개편에서 부호들의 점증하는 입 김을 반영하고 있다. 천생연분으로 불 렸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최 측근 복심이었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 관 수석전략가의 관계도 재정후원자 들이 등을 돌리면서 결국 지상의 파국 으로 결말이 났다. 배넌이 기득권을 타 파하기 위한 포퓰리즘 운동의 발판으 로 삼았던 극우 매체 브레이트바트로 부터 축출된 것도 막강한 후원자였던 로버트 머서가 등을 돌린 데서 비롯됐 다. 컴퓨터 과학자로 초기 인공지능 개

발자인 머서는 헤지펀드 르네상스 테 크놀로지스의 공동 최고경영자(CEO) 로 부를 쌓았고 보수우익 단체에 거액 기부를 통해 정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극우 매체 브레이트바트 도 그중에 하나였으며 이를 통해 그동 안 배넌의 재정후원자 역할을 해왔으 나 배넌이 트럼프와 불화하면서 배넌 으로부터 등을 돌렸다. 재정후원이 떨 어지면서 배넌은 한순간에 공화당 실 력자에서 사실상 무명의 영향력 없는 언론인 신세로 전락했다. 머서는 언론인 저서를 통해 문제가 된 배넌의 인터뷰 내용을 전해 듣고 충 격을 받았으며 곧바로 백악관에 전화 를 걸어 트럼프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 를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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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11, 2018

문 대통령, 개헌의지 역설… 국회 개헌논의 어디까지 왔나 1차 개헌특위‘빈손 종료’ , 2차 개헌특위 조만간 구성 개헌시기·정부형태 등 지뢰밭 수두룩… 여야, 첨예한 대립 예고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 기 자회견에서 개헌의 필요성을 역 설하면서 국회의 조속한 개헌안 마련을 촉구함에 따라 국회 차원 의 개헌논의가 어느 정도까지 진 전됐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이“(국회에서 의 합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 단되면 정부가 보다 일찍 개헌 준 비를 자체적으로 해야 하지 않을 까 싶다” 면서 3월 중에는 개헌안 이 발의돼야 한다는 구체적인 시 간표까지 제시하며 강한 의지를 피력함에 따라 지지부진한 국회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 된다. 문 대통령은 일단“국회가 책 임 있게 나서주시기를 거듭 요청 한다. 개헌에 대한 합의를 이뤄주 시기를 촉구한다” 며 국회의 개헌 논의를 기다리고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정부가 나서기에 앞서 국회의 합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 국회 차원의 개헌논의는 이렇다 할 진전 없이 지지부진한 형국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 앞서 새해 국정 운영 구상이 담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 헌특위)는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 인 활동에 돌입해 1년간 활동했지 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개헌특위는 여야 간 ‘정쟁’의 장(場)으로 전락했고, 특히 핵심 쟁점인 정부형태를 놓

고서는 구체적인 논의조차 이뤄 지지 못했다. 또 개헌특위 자문위가 마련한 보고서마저도 논란에 휩싸였다. 자문위가‘자유민주적 기본질 서’ 라는 표현을 삭제하고,‘자유 롭고 평등한 민주사회’ 라는 표현

‘통합전대 강행’칼 빼든 안철수… 반대파‘결사 반대’ 안철수 중재안 거부하고 당무위 소집… 이학재 바른정당 잔류도 통합에 탄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1일 사실상 당내에서 나온 중재안을 거부하고 전당대회를 위한 당무 위를 소집하는 등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강행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통합반대파에서는 통합전대를 무조건 저지하겠다면 서 한층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어 당내 갈등은 극한으로 치닫는 양 상이다. 여기에 중재안 논의를 위해 마 련했던 14일 의원총회도 개최가 불투명해지면서, 이번 주말을 기 점으로 양측이 완전한 결별을 하 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 온다. 안 대표는 전날 중립파 의원들 을 만나‘사퇴론’ 은 수용할 수 없 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 다. 중립파 의원들이‘안 대표의

선(先) 사퇴와 후(後) 전당대회 정 상개최’ 를 중재안으로 제시했다 는 점을 고려하면, 안 대표가 이를 거부한 것은 사실상 계획대로 전 대를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 된다. 실제로 안 대표 측에서는 12일 오후 3시 당무위원회를 소집하기 로 했으며, 이 당무위에서는 전당 대회준비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전준위 위원장으로는 안 대표 와 가까운 인사인 김중로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 서 전대 일정 및 시행세칙을 결정 하게 된다. 최근 안 대표가 바른정당 유승 민 대표와 전격 회동을 하고, 바른 정당 이학재 의원이 통합신당에 힘을 보태기로 하는 등 합당 분위 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점도‘통합

강행’방침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안팎에서는 안 대표와 유 대표가 조만간 통합을 공식화하는‘공동 행동’ 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이 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안 대표 측은 국 회에서 기자들을 만나“(유 대표 와) 합의된 바가 없다” 고 말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도“(반대 파들과)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 다” 면서도“국민과 당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 정당이 나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인데,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다” 며 통합의 지를 재차 강조했다. 중재안 논의를 위해 계획된 14 일 의원총회에 대해서도“그날 의 원총회는 없을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원내에서도 중재안

을 넣는 등 진보적인 색채를 강화 한 내용의 자문안을 마련한 데 대 해 보수진영이 반발하면서 이념 논란까지 불거진 것이다. 이런 공방과 갈등 끝에 1차 개 헌특위는 지난해 12월 13일 전체 회의를 마지막으로 활동이 종료 됐다. 개헌특위 연장 과정도 쉽지 않 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한국 당에서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 헌을 하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으 면 특위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강 경 입장을 고수한 것이다. 이 같은 입장은 한국당이 지방선거와 동 시 개헌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 힌 데 따른 반발이었다. 여야는 지루한‘밀당’끝에 지 난해 12월 29일에야 개헌특위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 활동 기 한을 6개월 연장하되 개헌특위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합해 운 영하기로 한 것이다. 개헌·정개특위 위원장은 한 국당 김재경 의원이 맡는 것으로 확정됐다. 개헌·정개특위 위원은 총 25 명으로, 민주당은 박병석 김상희 이인영 김경협 박완주 윤관석 김 종민 박주민 정춘숙 최인호 의원 등 10명을 위원으로 선정했다.

한국당은 이르면 이날 중 위원 을 선정할 방침이다. 개헌특위 활동 기한이 우여곡 절 끝에 연장됐지만, 전망은 그다 지 밝지 않다. 여야 간 입장차가 워낙 커 접 점 모색이 쉽지 않은 탓이다. 먼저 개헌 시기가 쟁점이다. 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입장과 마찬가지로 6월 지방선거에서 반 드시 개헌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만, 한국당은“지방선거 곁다리 개헌은 안 된다” 고 반대하면서 연 말을 시한으로 제시하고 있다. 개헌 내용도 논란이다. 핵심 쟁점인 정부형태를 놓고 민주당은‘4년 중임제’ 를, 한국당 은‘이원집정부제’또는‘혼합정 부제’ 를 선호하기 때문이다.‘이 원집정부제’또는‘혼합정부제’ 는 권력을 대통령과 총리에게 분 산하는 형태다. 특히 한국당은 정부형태 개정 이 없는 개헌은 무의미하다는 입 장이지만, 문 대통령이 이날“국 회와 합의하지 못하고 정부가 개 헌안을 발의한다면 최소한의 개 헌으로 좁힐 필요가 있다” 며 정부 형태를 제외하고 기본권과 지방 분권 강화를 중심으로 한 부분 개 헌 가능성까지 언급해 향후의 정 치권 논의 과정이 주목된다.

관철을 위한 동력이 떨어진 시점 에서 의총 개최가 사실상 어렵다 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통합찬성파의‘정면돌 파’움직임이 본격화할 조짐을 보 이자 통합반대파 역시 반발 수위 를 높이고 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 북에 글을 올려“제가 뭐라고 했 나. 안 대표는 하늘이 두 쪽이 나 도 중재안을 받지 않는다고 예측 하지 않았나” 라며“14일 의원총회 에서 안 대표의 사퇴를 확인하고 서 전대를 소집하려던 중재파의 충정은 짓밟힌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안 대표는 유 대표와 독 대를 하고 나서 사퇴를 안 하겠다 며 중재안을 거부했다. 알파에서 오메가까지 유 대표가 시키는 대 로 하는 모습이 처량하기까지 하 다” 며“급기야 전대 소집이 어려 울 것 같으니 대표당원을 조정하 겠다는 친위쿠데타 구상까지 나 온다고 한다” 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불법 보수 합당 을 막겠다” 며“그것이 끝내 안 되

면 개혁신당으로 맞서겠다” 고강 조했다. 반대파에서는 특히 안 대표 측 에서 전당대회 의결 정족수를 채 우기 위해 대표당원 명단을 재조 정하거나, 전대가 아닌 전당원투 표로 합당을 의결할 수 있도록 당 헌·당규 개정을 시도할 가능성 이 있다면서 촉각을 세우고 있다. 다만 당 핵심 관계자는“대표 당원 명부 정비는 모든 전대를 앞 두고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정 족수를 채우려는 의도가 있는 것 이 아니다” 라며“당헌·당규 개정 도 전혀 논의된 바 없다” 고 선을 그었다. 이처럼 찬반 의견이 거세게 대 립하는 가운데 통합찬성파와 반 대파는 장외 여론전에도 적극 나 섰다. 우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 합찬성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 성된‘국민통합포럼’ 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동평화시장에서 소상 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만나‘민생 경제 현장 간담회’ 를 진행한다.

민주,‘대통령 개헌발의’카드로 야당 압박 “정부 개헌발의권, 마지막 수단 안 되게 해야” 더불어민주당이 11일‘6·13 지방선거’동시 투표를 목표로 한 개헌안 마련을 재차 강조하며 ‘개헌 속도전’ 을 본격화하고 있 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계기로 대통령의 개 헌 발의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 른 만큼 민주당은‘대통령 개헌 발의’ 를 고리로 지방선거에서의 개헌 국민투표에 반대하는 자유 한국당을 향해 압박 수위를 높여 나갔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 회에서 개헌안을 도출해야 한다 는 점을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30년만에 찾 아온 개헌 적기를 사소한 정략으 로 좌초시키면 국민에 신뢰받는 헌법기관이 될 수 있을지를 생각 해야 할 것” 이라며“정부의 개헌 발의권이 마지막 수단이 되지 않 도록 국민이 부여한 국회의 의무 를 다하도록 작은 차이를 극복하 고 여야가 결론 내자” 고 밝혔다. 이는 야당의‘비협조’ 로 개헌 안 도출이 어려워지면 6월 지방 선거에 맞춰 문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가 현실화할 수 있다며 한국 당을 압박한 것으로 읽힌다. 현재 국회의 헌법개정·정치 개혁특위가 새로 구성돼 논의를 시작하려는 시점에서 한국당은 여전히 6월 지방선거에서의 개헌 투표에 반대하고 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도 회 의에서“국회에서 속도있는 개헌 논의가 필요하다” 며 속도전의 필 요성을 부각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1년간 개헌특위를 운영했고 정치권의 논의시간은 충분했다. 전국을 돌 며 국민 의견을 청취했고 각계 전 문가들의 의견도 수렴했다”며 “이제 쟁점에 대해 여야가 대타 협하는 절충의 시간만 남았다” 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투표를 하려면 개헌 합의안 이 늦어도 2월까지는 마련돼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한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말 개헌·정개특위의 연장을 협상할 때‘2월 중 개헌안 마련을 위해 교섭단체 간 노력한 다’ 고 합의했으나 한국당의 노골 적인 시간끌기로 개헌 논의에 속 도를 붙지 않는다는 게 민주당의 시각이다. 원내 핵심관계자는“개헌·정 개특위 인선을 지난주까지 완료 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는데, 한국 당이 일주일가량 시간을 끌었다” 며“회의도 빨리 열어야 하는데 특위 위원장인 한국당의 김재경 의원이 남미친선협회 일정으로 해외에 나가 첫 회의가 다음 주에 나 열릴 것” 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색깔론에 근거해 적기에 개헌안 도출하는 것을 방해한다면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한국당) 홍준표 대표님께서 어디에서‘사 회주의헌법을 하는 것을 저지하 자’(고 했는데,) 내용도 안맞는 것을 당리당략으로, 정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향한 공세 와는 별개로 내부 회의 등을 통해 내실 있는 개헌안 마련을 위한 준 비도 해나가고 있다. 개헌·정개특위 소속 한 의원 은“두 차례 정도 위원들이 모여 회의를 했다” 며“그동안 논의를 쭉 해왔기 때문에 권력구조나 선 거구제 개편 등과 관련해 당론을 내는 데 큰 어려움을 없을 것” 이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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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2018년 1월 11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적절한 시기·상황에 북미회담 여는 것에 개방적” 트럼프“남북대화,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성공으로 이어지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적절한 상황과 시기가 조성 되면 북미 대화를 재개할 수 있 다는 의향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문 대 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적절한 시기, 적절한 상황에서 미국과 북 한 간 회담을 여는 데 대해 개방 적인 자세를 보였다” 고 세라 샌 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서면브리 핑을 통해 전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문 대통 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난 9 일 남북대화 결과에 관해 설명하 고 회담 성사에 있어 트럼프 대 통령의 영향력 있는 지도력에 감 사를 표했다” 고 전했다. 그는 특 히“두 정상이 북한에 대한‘최대 의 압박 작전을 계속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오 후 백악관에서 올해 첫 국무회의 를 주재한 자리에서 직접 문 대 통령과의 통화내용을 소개했다.

럼프 대통령은 렉스 틸러슨 국무 부 장관과 통화를 했고, 니키 헤 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도 모 든 내용을 브리핑받았다고 설명 했다. 앞서 청와대도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적절한 시점과 상황에서 북한이 원할 경우 대화 는 열려있다” 고 말했다고 전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월스트 리트 저널이 최근 내가 북한에

국무회의 주재하는 트럼프

올해 첫 국무회의서 文대통령과 통화내용 직접 소개하기도 트럼프 대통령은“문 대통령 과 얘기를 했다. 그는 우리가 한 일에 대해 매우 감사해 했다” 면 서“그들은 북한과 대화하고 있 고, 우리는 그것이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 이라고 말했다. 또“우리는 매우,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고, 우리는 그것(남북 대화)이 어디로 갈지 지켜볼 것” 이라며“우리의 (대북 강경) 태도

가 없었다면, 그것(남북대화)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어“그것(남북대화)이 어디 로 이를지 누가 알겠느냐. 그것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성 공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면 서“우리는 향후 몇 주나 몇 달에 걸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볼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트

대한 군사적 공격을 검토하고 있 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전혀 사실 이 아니다. 남북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어떤 군사적 행동도 없 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려주 기 바란다” 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남북대 화를 100% 지지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남북대화가 북미 대화로 이

한미정상“남북대화, 북미대화로 이어질 가능성 있다” 문 대통령-트럼프 통화…남북회담 결과 설명, 공조 더 강화키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 인 남북대화가 북미대화로 이어 질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대화 기 간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 가 능성이 전혀 없다면서‘적절한 시점과 상황’ 이라는 조건으로 북 한과의 대화 가능성이 열려있다 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0시 부터 30분간 트럼프 대통령과 전 화 통화를 갖고 남북 고위급 회 담에 대해 설명하고 한미 간 공 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윤 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 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두 정상의 전화 통화는 이번 이 9번째로, 지난 4일 통화 당시 남북대화 이후 회담 결과를 공유 하는 기회를 갖기로 한 약속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간 회담 진행 상황을 긴밀히 협 양 정상은 남북대화가 북한의 의키로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넘어 자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연스럽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적절한 시점과 상황에서 북한이 북미대화로까지 이어질 가능성 원할 경우 대화는 열려있다” 고 이 있다고 전망한 뒤 향후 남북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

통수석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월스트 리트 저널이 최근 내가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검토하고 있 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전혀 사실 이 아니다” 라며“남북대화가 진

어질 가능성을 직접 언급함에 따 라 북한에 대한 기존의 강경한 태도를 누그러뜨리고 대화 전략 으로 선회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또 한반도의 긴장 상황이 빠 르게 풀리면서 북한의 태도에 따 라 북미 대화가 현실화할 수도 있다는 희망 섞인 기대도 있다. ABC 방송은“트럼프 대통령 은 임기 첫해 북한에 취했던 적 대적 수사에 대한 중대한 반전으 로, 아시아의 불량국가와 외교적 협상을 할 의지를 문재인 대통령 과의 통화에서 시사했다” 고 평가 했다. CNN은“트럼프 대통령이 미 국과 북한 간 회담 개최에 열려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고 보도했 고, CBS는“트럼프 대통령은 과 거에 북한과의 대화가‘시간 낭 비’ 라고 말했으나 (이제는) 북한 과 외교적 대화를 기꺼이 고려할 의향이 있다고 한다” 고 보도했 다.

행되는 동안에는 어떤 군사적 행 동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알려주 기 바란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남북대 화를 100% 지지한다고 공개적 으로 밝힌 데 이어 남북대화가 북미대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직 접 언급함에 따라 한반도 긴장 수위가 급속도로 낮아지는 동시 에 북한의 태도에 따른 북미대화 가능성이 현실화할 수도 있다는 희망 섞인 기대가 나온다.

남북, 20일 스위스 로잔서 평창 올림픽 논의 IOC “평창 조직위, 北올림픽위원 등 참석”… 장웅 北 IOC 위원, IOC 위원장 면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 달 20일 대한체육회와 평창 동계 올림픽조직위원회, 북한 올림픽 위원회가 참석하는 회의를 스위 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기로 했 다고 10일 밝혔다. IOC는“평창조직위와 대한체 육회, 북한 올림픽위원회 대표와

고위급 정부 대표, 양측의 IOC 경기복 관련 규정 등도 논의될 위원들이 참석하게 될 것” 이라면 것으로 알려졌다. 서“올림픽 참가 신청 기간이 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20 났기 때문에 양측이 북한 선수단 일 회의 개최와 관련해“남북한 규모와 명칭 등을 논의할 예정이 의 제안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며 다” 라고 말했다. “전세계 많은 국가들로부터 환영 올림픽 경기장에 걸게 될 국 받는 결정이다” 라고 평가했다. 기와 국가, 북한 선수들이 입는 장웅 북한 IOC 위원은 이날

남북한 회의 발표가 나오기 직전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계획과 관 련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장 위원은 이날 낮 12시 40분 께 서류를 들고 혼자 로잔 IOC 본부에 도착했으며 취재진의 질 문에는 답하지 않고 곧바로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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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화 운 뗀 미국 ‘비핵화 의제화’ 난관 예상 남북 고위급 회담 이후 북미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 결단 대화의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 이 없는 상황에서의 협상에 대해 르고 있어 주목된다. 여전히 신중하고, 북한은 핵보유 한미 양국 정상은 10일 밤 통 국 지위 인정을 요구하며‘미국 화에서 현재 진행 중인 남북대화 의 대북 적대시 정책 청산 없이 가 북미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는 비핵화 협상은 없다’ 는 입장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도널 을 고수하고 있다. 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적절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한 시점과 상황’ 이라는 조건으 지난달‘조건없는 첫 북미대화’ 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이 열려 를 거론하며 비핵화 의제가 아니 있다는 점도 밝혔다. 더라도 일단 만날 수 있다는 견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지난 해를 밝혔지만 진정한 의미의 주 6일 기자회견에서“적절한 시점 고받기식 대북 협상은 비핵화를 에 우리도 (북한에 대해) 관여하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미국 게 될 것” 이라며 김정은 북한 노 의 입장이다. 동당 위원장과의 통화에 전혀 문 반면 북한은‘핵보유국 지위 제가 없다고 밝힌데 이어 재차 인정에 입각한 핵군축 협상’ 의 북미대화 의향을 피력한 것이었 판을 만들려 할 것이라는 게 다 다. 수의 관측이다. ‘최대 압박과 관여’ 라는 대북 국립외교원 신범철 교수는 정책 중‘최대 압박’ 쪽에 무게를 “한미 간에는 북미대화에 대해 두며 고강도 유엔 안보리 대북 공감이 형성된 것 같은데 문제는 제재를 주도해온 트럼프 대통령 북한의 태도” 라며“북한이 제재 이‘관여’ 에 대해 본격적으로 말 에 따른 어려움을 느끼고는 있으 하기 시작한 것은 의미 있는 대 나 아직 외화 고갈을 우려할 수 목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 준은 아니어서 자신들의 조건을 다. 미국에 간접 타진하며 당분간 고 정부 관계자는 11일“미국의 자세를 유지할 것 같다” 고 전망 지도자가 저 정도의 언급을 한 했다. 이상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신 교수는“우리 정부로서는 도 의식을 하지 않겠는가” 라며 평창동계올림픽 계기 북미간 고 북미대화에 북한도 호응하고 나 위급 접촉을 주선하면서 다음 단 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계 북미대화를 유도해야 한다” 평창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며“남북대화시 북한은 개성공 북한의 추가 도발이 없다면 3∼ 단 재개 등을 거론할 수 있는데 4월께 북미 당국간 대화가 시작 그럴 때‘남북 경협에서 우리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이 현재로선 그러나 핵문제에 대한 양측 제한적인 만큼 미국과 함께 풀어 간 입장 차이로 미뤄 북미대화가 나가야 한다’ 는 식의 논리를 들 성사되기까지는 치열한 샅바 싸 며 북미대화로 잘 엮어내야 한 움이 예상된다. 다” 고 말했다.

안으로 들어갔다. 북한은 피겨 스케이트 페어 그는 3 시간 가량 IOC에서 바 종목에서 출전권을 따냈지만, 올 흐 위원장 등 관계자들을 만난 림픽 참가 신청 마감일은 지난해 뒤 IOC를 떠났다. 10월 30일까지 참가 신청을 하지 8일 스위스에 도착한 장 위원 않아 출전권이 무효가 됐다. 은 이번 주까지 로잔에 머물며 IOC는 북한이 출전권을 따냈 IOC와 평창 참가 방안을 논의할 던 피겨 스케이트 페어 외에 다 것으로 알려졌다. 른 종목에서도 와일드카드로 출 남북한은 9일 판문점 평화의 전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집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에서 북 하고 있다. IOC는 남북 고위급 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선수단 회담 결과 후 내놓은 성명에서 외에 예술단과 응원단을 함께 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는 내는 데 합의하고 실무 대화를 올림픽 정신의 위대한 진전” 이라 이어가기로 했다. 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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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11, 2018

“한미FTA 뒤엎으면 외국 경쟁자들만 이득” 美상의 회장, 무역의 중요성 강조

미국 상공회의소가 2012년 2월 27일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 본부 건물에 서 개최한 한덕수 전 주미대사 환송 리셉션에서 톰 도너휴 회장(왼쪽부터) 과 한 전 대사, 론 커크 전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포즈를 취한 모습.

톰 도너휴 미국 상공회의소 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필요 회장은 10일“한미 자유무역협 는 있다고 생각한다” 고 주장했 정(FTA)을 뒤엎는다면 미국 농부 다. 300만 개 이상의 업체를 대표 와 제조업체에 피해를 주고 외국 경쟁자에게만 이익을 줄 것” 이라 하는 미 상의를 이끄는 도너휴 고 말했다.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도너휴 회장은 이날 워싱턴 향해 한미FTA 폐기는 무모하고 DC 상의에서 한 연례 미국 비즈 무책임하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 니스 연설에서 미국 경제 성장에 히 해왔다. 있어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 그는 미국이 캐나다·멕시코 서 이같이 밝혔다. 와 재협상 중인 나프타(북미자유 그는 다만“우리는 일부 분야 무역협정·NAFTA)에 대해서도 에서 한국이 협정을 충실히 이행 “폐기는 심각한 실수” 라고 경고

‘美 특허 많이 받은 기업’순위서 삼성 2위, LG 5위 작년에도 IBM 1위 수성…10위 안에 한국기업 3곳 올라 국가순위 1~3위 미국-일본-한국…중국 5위권 첫 진입 미국에서 지난해 특허를 많이 받은 기업 순위에서 삼성전자 2 위, LG전자가 5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순위에서는 한국이 3 위로 지난해와 같았다. 10일 미 특허 정보 업체인 IFI 클레임즈 특허서비스(IFI CLAIMS Patent Services)가 낸 보

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 특허상 표청(USPTO)에서 인정된 특허 는 32만3건으로 전년보다 5.2%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이중 특허를 가장 많은 받은 기업은 IBM으로 전년보다 12% 늘어난 9천43건의 특허를 받았 다. IBM은 25년째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6% 증가한 5천

837건으로 전년에 이어 2위를 지 켰고, LG전자는 11% 많은 2천 701건을 받아 두 계단 상승한 5 위에 올랐다. 3위와 4위는 각각 캐논(3천 285건)과 인텔(3천23건)이었다. 인텔은 전년 6위에서 두 계단 올 랐다. 6위 퀄컴(2천628건), 7위 구글(2천457건), 8위 마이크로소

프트 산하인 마이크로소프트기 술라이선싱(2천441건), 9위 대만 TSMC(2천425건)에 이어 10위에 삼성디스플레이(2천273건)가 오 르면서 10위 안에 한국 기업은 3 개가 포함됐다. 현대자동차는 24위(1천304 건), SK하이닉스는 33위(942건) 를 차지해 상위 50위 안에 이름 을 올렸다. 세계 1위 시가총액 기업인 애 플은 11위((2천229건)였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전년보다 7% 늘어난 2만970건으로, 전체

검찰, 다스 본사 등 10여곳 압수수색…“120억 실체규명 차원” 수사팀 발족한 지 16일 만에… 실소유주 의혹 풀어줄 단서 나올지도 주목

국세청은 지난 4일 경북 경주시 외동읍 다스 본사로 조사원 40여 명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파일을 확보하는 등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5일 다스 본사 입구 모습.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 라는 의심을 받는 자동차 부품업 체 다스의 120억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다스 본 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다 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 팀’ 은 11일 오전 10시부터 경북 경주시 다스 본사와 관련자 사무 실·주거지 등 10여곳을 압수수 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팀은 발족 이후 다스 관 련 계좌추적을 벌인 적은 있지만,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달 26일 수사팀이 발족한 지 16일 만이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이“다 스 비자금으로 지목된 120억원 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것” 이 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문제가 된 120억원이 정호영 전 BBK 특검팀의 결론대 로 개인 횡령이었는지, 아니면 회 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조성된 비자금이었는지 알 수 있는 계좌 자료나 문건, 디지털 자료 등을

했다. 도너휴 회장은“미 경제는 규 제 완화와 세제 개편으로 몇 가 지 커다란 진전을 이뤘다. 정부는 많은 공적을 누릴 자격이 있다” 면서“그러나 나프타에 대해 잘 못된 조치를 하면 다섯 걸음 뒤 로 물러나게 될 것” 이라고 말했 다. 그는“결론은 무역에서 손을 떼면 성장이 강화하거나 지속하 는 것이 아니라 약화한다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의 6.6% 비중으로 3위를 차지했 다. 1~2위는 미국(14만8천139건, 46.3%)과 일본(5만600건, 15.8%)이었다. 중국(1만1천240건, 3.5%)은 독일(1만5천771건, 4.9%)에 이어 5위에 올라 처음으로 톱5에 들었 다. 이는 전년보다 28% 늘어난 것으로, 중국 기업의 첨단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 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분석했다. IFI 측은“컴퓨팅, 통신, 의학 업계가 특허 출원에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했다” 면서“전자담 배, 3D 프린팅, 자율주행 차량 등 을 포함한 첨단 기술 특허도 급 성장했다” 고 말했다.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스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인지에 대한 의혹을 풀어줄 단서가 나올지도 주목된 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다스 의 인감을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 로 알려진 김성우 전 다스 사장 과 횡령을 직접 저지른 것으로 특검팀이 결론 내린 조모 전 다 스 경리팀 직원 등 핵심 참고인 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구체적인 압수수색 대 상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다스 본사는‘이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의혹 사건’ 을 수사한 이광범 특검 수사 당시인 2012년 10월에도 압수수색을 당 한 바 있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 정빙 작업

평창올림픽 부정 입찰 파문 페이퍼 컴퍼니 통해 편법 입찰 의혹 ‘반칙 입찰’ 로 15억원 규모 의 2018평창동계올림픽 정빙기 (얼음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기 계) 납품 사업을 따낸 I 업체가 과거 입찰에서도 페이퍼 컴퍼니 를 내세워 편법 입찰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검찰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평창올림픽 정빙기 부정 입찰 혐의(입찰 방해)로 불구속 기소된 I 업체 대표 A(56)씨가 납 품 실적을 부풀려 입찰을 따내는

에서는 모두 I 업체가 최종 낙찰 자로 선정됐다. 이는 한 업체만 입찰에 참가 하면 유찰되기 때문에 I 업체가 페이퍼 컴퍼니인 S 업체를 들러 리로 세우는 편법을 쓴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S 업체와 동반 입찰로 사업권 을 따낸 I 업체가 납품한 정빙기 가 안전사고로 이어진 사례도 있 다. 2년 전인 2016년 4월 12일 인

2년 전 정빙기 안전사고 업체 반칙 입찰로 평창올림픽 무대 납품 데는 페이퍼 컴퍼니로 알려진 S 업체의 역할이 컸다. A씨의 전직 회사 직원 아내 명의로 2013년 10월 설립된 S 업체는 납품 거래 실적이 전무하 다. 이는 회사 설립 후 줄곧 A씨 의 편법 입찰에 들러리 업체로 참여만 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의 관측이다. A씨는 2014년 2월부터 2016 년 2월까지 2년간 페이퍼 컴퍼 니인 S 업체를 들러리로 내세워 여러 차례 정빙기 구매·임대 입 찰에 동반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S 업체가 1순위 가 되면 입찰을 포기하는 방법 등으로 I 업체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되는 편법 의혹이 제기됐다. 2014년 3월 4일 전주 빙상경 기장 정빙기 구입 입찰 당시 개 찰 결과 1순위인 S 업체는 입찰 을 포기했다. 이로 인해 2순위였던 I 업체 가 정빙기 납품업자로 낙찰됐다. I 업체와 S 업체 단 두 곳만 입 찰에 참여한 3건의 정빙기 입찰

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열 린 제58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 이팅 종목별 선수권대회 도중 I 업체가 임대해 사용 중이던 정빙 기에서 LP 가스 누출 사고가 났 다. 정빙기에 달린 LP 가스통이 떨어져 발생한 당시 사고로 선수 들이 긴급 대피하고 경기는 결국 취소됐다. 이후 진행된 평창올림픽 정 빙기 입찰에는 연료공급방식이 LP가스 정빙기가 아닌 전기 정 빙기로 변경됐다. I 업체의 부정 입찰 의혹을 제 기한 경쟁업체는“반칙 입찰로 평창올림픽 사업권을 따낸 만큼 적절한 제재가 있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한편 I 업체 대표 A씨는 2016 년 3월 3일 페이퍼 컴퍼니인 S 업체에 1억7천600만원의 정빙 기 2대를 판매한 것처럼 납품 실 적 서류를 허위로 작성·제출, 평창올림픽 정빙기 납품 사업을 부정하게 따낸 혐의로 불구속 기 소됐다.

뿔 난 가상화폐 투자자들…”금감원장 해임” 청와대 청원에 7천명 금융당국 가상화폐(암호화폐) 규제 움직임에 투자자들이 반발 하면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해 임을 요구하는 극단적인 내용을 담은 청원까지 나오고 있다.

이 청원은 9일부터 시작됐다. 청와대 국민청원이 30일 이내에 20만 명의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 가 이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 아야 한다.

또 최 금감원장과 최종구 금 융위원장의 블록체인과 비트코 인에 전문성이 부족하다며 최 금 감원장 해임을 요구했다. 청원자는“지금 정부 암호화

“투자자도 국민이자 文대통령 핵심지지층…당국 전문성 부족”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 시판에 올라온‘암호화폐 투자 자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핵심 지지층인 국민들입니다’ 라는 제 목의 청원에 11일 오전 9시 현재 까지 총 7천681명이 참여했다.

청원자는 청원 개요에서“암 호화폐 투자자들이 투기꾼으로 매도당하고 있다” 며“300만 투 자 인구 대부분은 대통령을 지지 하는 젊은층이며 투기꾼이 아니 라 국민” 이라고 주장했다.

폐 정책을 보면 기회는 불평등하 고 과정은 불공정하며 결과는정 의롭지 않다” 며“사람인 투자자 는 이 정책에서 가장 마지막” 이 라고 덧붙였다.


국제

2018년 1월 11일 (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트럼프, 나프타 탈퇴 의사 조만간 발표 가능성” “중국, 미 국채 매입중단 검토”… 트럼프 압박에 맞불? 캐나다 정부 판단“양보 얻어내기 위한 전략 일환” 캐나다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나프타)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믿고 있 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2명의 소식통 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나프 타를 재협상 중인 미국과 캐나다, 멕시 코의 이달 말 6번째 협상 개최에 즈음 해 이러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했 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다만 캐나다 소식통은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나프타 탈퇴 의사를 발표한다고 해도 이는 양보를 얻어내 기 위한 협상 전략일 수 있다고 지적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 가 1994년 맺은 이 협정을 더욱 공정한

나프타 4차 협상에 참석한 캐나다·미국·멕시코 대표들

방향으로 크게 바꾸는 합의를 하지 않

는 한 탈퇴하겠다고 위협해왔다.

중국 정부가 미국 국채 투자를 줄이 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중국은 미국 국 채의 최대 보유국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중국 당국 자들을 인용해“베이징 차원에서 미 국 채의 매입 속도를 늦추거나 매입을 중 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 전했 다. 미국 국채를 팔아치우는 공격적인 조치까지는 아니지만, 점진적으로 보 유 규모를 줄일 수도 있다는 뜻이다. 미국의 대중(對中) 무역압박에 대한 맞불 조치로도 해석된다. 중국의 한 당국자는“보유자산 측면 에서 미국 재무부 채권의 매력은 떨어 진다” 면서“미국과의 무역갈등도 고려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이런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국 금융 시장에는 상당한 충격이 예상된다. 당장 국채가격을 떨어뜨리고 국채 금리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된다. 채권 은 가격과 금리가 반대로 움직인다. 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 기준금리 결정과는 별개로, 긴축 효 과를 불러오게 되는 셈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오

름세를 이어왔던 뉴욕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약 1조2천억 달러(1천300조 원)에 달한다.

트럼프“파리 기후변화협정 재가입 생각해볼 수 있을 것” 미주인권재판소“동성결혼 인정… 차별 없이 권리 보장해야” 기존 조건 비판은 그대로… “깨끗한 물ᆞ공기 원하지만 기업경쟁력도 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파리 기후변화협정 재가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기존의 협정 조 건이 미국의 기업 경쟁력을 저하한다 고 비판하며 현 조건에서는 복귀가 어 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AFP통신와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르나 솔베르 그 노르웨이 총리와의 회담 후 열린 공 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기후변화협정은 미국을 매우 부당하게 대우했다” 고 언급한 뒤“솔 직히 나한테는 문제가 없는 협정이지 만 안 좋은 거래를 했기 때문에 그들(전 임 오바마 행정부)이 서명한 협정에 문 제가 있는 것” 이라며“때문에 다시 복 귀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이 라고 말했다. 자신을 환경보호주의자로 소개하기 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나는 환경을 매우 중시한다” 며“우리는 깨끗한 물과 공 기를 원하지만, 또한 기업들이 경쟁할 수 있길 원한다” 고 말했다. 그는“노르웨이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는 물” 이라며“그들은 엄청난 수 력발전소를 갖고 있다. 사실 당신이 쓰 는 전기와 에너지의 대부분은 수력 발 전으로 만들어진다. 우리도 그런 걸 갖 길 원한다” 고 덧붙였다. 또“파리협정은 정말로 우리의 경쟁

10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에르나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모습.

우위를 깎아왔다” 며“우리는, 나는 이 ‘사기’ 라고 주장해왔으며, 지난해 6월 런 일이 다시 일어나도록 하지 않을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 합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의인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를 선언 이와 관련, 폴리티코는“트럼프 대 한 바 있다. 통령은 과거 미국이 기후변화협정 재 미국의 동북부와 서북부에 한파가 가입을 위한 문을 열어놓았지만, 더 나 강타하자 지난해 12월 28일에는“다른 은 협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며“이 나라는 아니지만, 우리나라가 방지하 는 현재 협정에 참여한 국가들의 숫자 려고 수조 원을 내려고 했던 그 옛적의 를 고려할 때 가능성은 별로 없다” 고 지구온난화를 아마도 우리가 조금 이 전했다. 용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지구온난화 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 념을 비꼬는 트위터 글을 올린 바 있다. 터 기후변화 이론이 중국이 만들어낸

“비트코인 테러리스트에‘완벽 화폐’… 대테러당국엔 악몽” 뉴욕포스트 보도… ‘거래데이터 분산’ 추적 사실상 불가능 가상화폐(암호화폐)가 익명성으로 인해 테러조직과 테러리스트들에게 최 고의 자금 은닉·유통 수단이 될 수 있 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0일 가상화폐 의 대표주자 격인 비트코인이 테러리 스트들에게는“완벽한 화폐”라면서 “자금세탁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은 테 러리스트들의 꿈이 실현되는 것” 이라 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거래데이터를 한곳에 집중 관리하는 것이 아니고, 네트워크 에 있는 모든 사용자가 분산해 저장하 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

어 익명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기존의 금융당국이 완전히 배제 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기존 금융거래와 달리 대 테러 당국이나 금융당국의 추적이 사 실상 불가능해 테러리스트들이 가상화 폐를 거래하고 이를 현금화해 테러에 사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비춰 테러리스트들 에게는 가상화폐가‘완벽한 화폐’ 지만 금융·대테러 당국에는‘악몽’ 이될 수 있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실제 테러조직과 연계된 가상화폐 거래 시도를 하다 꼬리가 잡힌 사례도

있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8만5천 달러를 세탁해 이슬람국가(IS)에 보내 기 위해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를 사용하려 한 혐의로 뉴욕 롱 아일랜드 에 거주하는 줌비아 샤나즈를 기소했 다고 밝혔다. 미국 버지니아, 일리노이 주를 비롯 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테러리스트나 테러 용의자에 의한 비트코인 사용이 보고되는 등 그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 다.

미국 이민정책에 신음하는 엘살바도르… 경제·범죄 악화 우려 미 임시보호 지위 갱신 중단에 엘살바도르인 20만∼ 25만명 추방 위기 미 체류자 송금 의존 경제에 ‘직격탄’… 귀국자 적응실패· 범죄표적 가능성도 플로르 토바르(33)는 2주마다 미국 에 사는 남편이 송금한‘생명줄’ 과같 은 현금을 손에 쥔다. 토바르는 남편이 송금한 돈으로 엘 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북서쪽 으로 한 시간 떨어진 영세민 지역에 있 는 방 두 칸짜리 집의 월세로 50달러를 낸다. 나머지 돈으로는 두 아들의 통학버 스 대금을 비롯해 전기, 수도, 케이블 TV 요금을 낸다. 토바르와 10살과 12살짜리 두 아들 은 미국이 엘살바도르 출신 이민자들 에 대한 ‘임시보호 지위’ (TPS·Temporary Protected Status) 갱 신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후 남편의 송 금 없이 미래에 펼쳐질 자신들의 삶이 어떨지 불안해하고 있다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PS 제도를 활용해 미국에 체류하 는 엘살바도르 출신은 최소 20만 명에 서 많게는 25만 명으로 추정된다. 이들 은 내년 9월 9일까지 미국을 떠나지 않 으면 강제로 추방당한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인구가 634만

명에 달하는 중미의 가난한 소국 엘살 바도르의 경제와 사회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미국 체류자들의 송금에 의존해온 경제가 휘청거리면서 실업이 증가하고 세계 최악의 살인율을 기록하는 가운 데 범죄가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 문이다. 지난 2016년 기준으로 미국에 체류 하는 엘살바도르 인들이 모국으로 송 금한 금액은 약 45억달러로, 엘살바도 르 경제의 17%를 차지한다. 지난해 1 월부터 11월까지 송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2016년에 시행 한 조사를 보면 38만2천734 가구가 미 국을 비롯한 해외 송금을 받고 있다. 엘살바도르 출신 잠정적 추방 대상 자들이 일거에 귀국하면 7%에 이르는 실업률이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추방 대상자들이 미국서 태 어나 체류 자격을 지닌 어린 자녀를 데 리고 엘살바도르로 돌아올 경우 스페 인어를 못하고 현지 환경에 낯선 어린 자녀들이 적응하지 못해 범죄조직에

가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지인들보다 상대적으로 부유한 귀국자들이 범죄의 표적이 될 것이라 는 관측도 나온다. 토바르는“정말 걱정된다” 면서“추 방 위기에 직면한 미국 내 엘살바도르 인들은 모국에 돌아와도 기반이 없는 데다 이곳의 범죄는 매우 심각하다” 고 우려했다. 그러면서“조만간 범죄조직에 가입 할 수 있는 연령대에 도달하는 자신의 두 아들이 생활고를 못 이겨 범죄에 발 을 들여놓을까 봐 두렵다” 며 한숨을 내 쉬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친미 국가인 엘 살바도르 국민이 미국의 손에 자신들 의 운명이 정해지는 현실을 또다시 느 끼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1980년부터 12년간 엘살바 도르 군사정권이 좌파 소탕을 위해 벌 인 내전 과정에 일어난 잔혹 행위에 눈 감은 채 돈과 무기 등을 지원했다. 엘살바도르 인들은 7만5천여 명이 희생된 좌파 소탕전 이후 미국이 엘살 바도르를 외면했다는 인식이 강하다.

미주인권협약 가입국에 판결 이행 법적 구속력 있어 미주기구(OAS) 산하 미주인권재판 소(IAC)가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판결 을 내렸다. 10일(현지시간) 라 나시온 등 코스 타리카 현지언론에 따르면 IAC는 전날 “미주 인권협약에 가입한 회원국 정부 는 동성 커플이 구성한 가족으로 파생 되는 모든 법적 권리를 인정하고 보장 해야 한다” 고 판결했다. 그러면서“회원국 정부는 동성 커플 의 결혼권을 포함해 현존하는 모든 형 태의 국내 법에 대한 접근권을 차별 없 이 보장해야 한다” 고 판시했다. IAC는 또“동성 결혼에 대한 반대가 강해 동성결혼을 인정하는 법률 입안 이 어려운 경우 관련 입법이 끝나기 전 까지 임시로 포고령을 발동해야 한다” 고 권고했다. 이번 판결은 지난 2016년 5월 코스 타리카가 제기한 소송에 따른 것으로, 1969년 채택된 미주 인권협약에 서명 한 국가들은 판결을 이행해야 한다. 협약 가입국 중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우루과이는 이미 동성 결혼

미주인권재판소(IAC)의 동성결혼 인정 판결을 환영하는 동성애 지지자들

을 합법화했다. 칠레와 에콰도르는 동 성 결혼이 아닌 시민 결합 형태로 부분 인정하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일부 주 에서만 동성결혼이 합법이다. 미주기구 회원국이지만 인권협약을 인준하지 않은 미국과 캐나다도 동성 결혼을 수용하고 있다. 반면 볼리비아, 파라과이, 페루는 동 성결혼은 물론 시민 결합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협약에서 탈퇴한 베네수엘 라에서도 동성 결혼은 불법이다. 아나 엘레나 차콘 코스타리카 부통 령은 IAC의 판결을 전적으로 수용하겠 다고 환영했다. 코스타리카는 현재 동성 커플의 경 제·재산권을 인정하고 있지만 동성결 혼을 법적으로 허용하지는 않고 있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THURSDAY, JANUARY 11, 2018

[독자 시단(詩壇)]

지구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따른 우리의 대응과 해야 할 역할은… 결혼 전 뉴욕에서 2여 년을 살고 결 혼 후 보스턴에서 산 지 30년이 다 되 었다. 겨울에 태어나서일까. 무더운 여 름보다는 쌀쌀한 느낌의 찬 겨울을 좋 아하는 편이다. 뉴잉글랜드의 겨울이 길긴 해도 그리 긴 줄 모르고 겨우내 산 을 오르내리며 즐겁게 보내며 살아왔 다. 이번 보스턴의 한파와 폭설은 겨울 을 좋아하는 내게도 여간 달갑지 않은 손님이었다. 몸이 움츠러드니 모두가 불편해지고 집 안의 온도 조절도 바깥 기온이 무작정 내려가니 그리 만만치 않았다. 이제야 움츠렸던 어깨를 잠시 펴보면서 이래저래 크리스마스를 시점 으로 한 보름을 그렇게 얼음 나라에서 산 느낌이 든다. “미국이 폭설을 동반한‘최강 한파’ 에 연초부터 꽁꽁 얼어붙었다. 캐나다 접경인 메인 주부터 최남단 플로리다 주까지 동부 해안지역 전역이 일명‘폭 탄 사이클론(bomb cyclone)’ 의 영향권 에 들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대서 양의 습한 공기와 북극의 차가운 기류 가 만나면서 만들어진 저기압 폭풍을 말한다. USA투데이는“괴물 폭풍이 동부해 안으로 이동하고 있다” 고 보도했다. 북 동부와 중서부의 상당수 지역은 이미 연말에 내린 폭설로 뒤덮인 상태다.” 방송들이 예고했던 대로 눈과 비가 뒤 섞인 강풍이 동부해안을 강타하고 뉴 욕과 보스턴을 휩쓸고 돌아갔다. 이제는 미 전 지역에 비해 그래도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보스턴과 인근 지역도 안전하지만은 않음을 실감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 쯤에서 남의 일처럼 느끼던 것을 이제 는 바로 바라보고 생각해봐야 할 때가 아닐까 싶다. 지구, 지구의 온난화 가끔 방송에서나 친환경 매체에서 들려주는 지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나 자신과 내 가족의 생명이 직결된 일이 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그냥 지나치고 흘 려보낼 일이 아닌 나와 내 가족의 생명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을 위한 중보기도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미국이 폭설을 동반한 ‘최강 한파’에 연초부터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3일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항 앞 바다에 얼음이 떠다니고 있다.

을 위해 노력하고 실천해야 한다. 무엇 보다도 더욱 철저하게 뒤돌아보며 풀 어야 할 과제가 아닐까 싶다. 지구온난화는 어떤 지역에는 폭우 를, 또 어떤 지역에는 극심한 가뭄을 가 져오는 등 예측할 수 없는 기상 이변을 가져온다. 지구의 온난화가 지속되면 서 나타나는 자연재해 중 대표적인 예 로 열대성 저기압의 강화를 들 수 있다. 2004년 일본은 한 해 동안 10회의 태풍이 지나가는 신기록을 세웠다. 미 국의 플로리다 만에서 형성된 허리케 인 카트리나는 따뜻한 멕시코 만류 위 를 통과하면서 세력이 점점 강해졌고, 수많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줬다. 또, 2005년 7월 인도 뭄바이에서는 하루 동안 1,000 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 는 기록을 남겼고 중국 또한 심한 홍수 를 겪었다. 북극이 급격히 뜨거워지고 있는 근 본적인 원인은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그 이유를 살펴보면 지구 상공에 이산 화탄소가 어떻게 분포돼있는지 한 가 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 가 지구에 골고루 분포돼 있는 게 아니 라 많이 분포된 지역과 적게 분포된 지 역이 있다는 것이다. 즉 산업화가 급격 히 발달한 지역, 인구가 많은 지역, 화 석 연료 사용이 많은 지역인 유럽, 북 미, 동아시아 지역에 이산화탄소 농도 가 짙게 나타난다고 한다. 이 결과를 보 고도 지구온난화가 인간 때문이 아니 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원인은

결국 인간 활동이 주요원이이라는 것 이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자연재해는 점 점 가속도를 내며 우리의 일상과 생명 의 위협으로 다가올 것은 분명한 사실 이지 않겠는가. 이제는 더는 우리가 피 해갈 수 없는 일임을 알기에 이를 우리 가 모두 함께 책임을 져야 할 때라는 생 각이 든다. 어느 환경단체의 목소리와 실천만으로는 너무도 턱없이 부족한 까닭이다. 누구를 위함이 아닌 내가 살 고 내 가족이 사는 생존의 문제가 걸렸 다고 생각해야 할 때인 것이다. 그런 사 고를 갖고 생활에서 실천하는 삶만이 함께 살 수 있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따른 우리의 대응과 할 역 할은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생활이 편 리하고 편안한 만큼의 잃어버리는 것 과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되는 것이다. 예전과는 다르게 초콜릿이나 과자 비닐봉지를 예를 들더라도 가지 고 다니기 편리하게 각각의 비닐 포장 이 되어 있지 않던가. 이처럼 작은 초콜 릿, 과자, 그 외의 낱개의 비닐 포장이 우리에게 편리하고 편안한 만큼의 대 가를 지금 치르게 하는 것이리라. 그러 니 우리는 모두 각자가 처해 있는 일상 에서 작지만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 다.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음식물 분리수거와 플라스틱과 그 외 것들의 분리를 철저히 책임을 지 는 것이다.

1014년 11월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000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위안부 피해 김순옥(90, 사진 맨 왼쪽 시계방향), 박옥선(88), 길원옥(84), 김복동(85)할머 니들과 참가자들이 전범자 처벌과 일본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영화는 제3의 사연들이기에 나는 부담없이 구경꾼으로 무관한 웃음과 눈물도 흘리죠

오늘의 나와 우리 조국 국제사회를 두루 살피시며 지난 날에 나라 없는 백성의 모든 고통과 슬픔을 감당하신 희생으로

현대사회는 사고의 경쟁사회로 믈질문명의 대결의 경지에 이르렀고 사상의 절충시대가 전개되고 있나이다

조국의 해방은 물론 건국 70년 길고도 짧은 세월에 세계 경제 10위권의 기적을 이룬 그 뿌리요 원천이 되셨음을 국민 모두는 삼가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지나온 옛 시절을 이제와서 조용히 뒤돌아 보는 중에 내가 나의 구경꾼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내 영혼과 생명이 오로지 지금에 현존한 생명체로 오늘의 현장이 내 생존의 기로요 여분이라서 산 사람 앞의 과제는 여생의 참 삶을 위한 기회가 오늘이라는 것을 통감하며 귀하고 소중한 오늘도 원한에 맺힌 슬픔 가운데 계시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 뵙기만 하여도 눈물이 앞을 가리지만

피에 사무처 맺힌 그 엄청난 한을 할머님들의 가슴에서 씻어 드리고저 하나님께 간절히 중보기도 올립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독생자 예수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창에 찔려 죽으실 때 잔악한 살인자들을 불쌍히 여기고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라고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하신 그 크신 사랑으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을 위로하여 주시오며 존경하는 할머님들의 마음 가운데 감동의 은혜로 평강케 하옵시며 할머님들의 베푸시는 사랑이 온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이루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연합시론

일본, 위안부 문제‘보편적 인권’차원서 직시해야 중대한 흠결이 드러난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의 기본 처리 방향이 확정 됐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기자 회견을 통해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 했다. 강 장관은 2015년 박근혜 정부가 맺은 합의는“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 제의 진정한 해결이 될 수 없다” 고밝 혔다. 뭣보다 피해당사자인 위안부 할 머니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 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협상 과정에 서 민감한 부분들은 피해자들에게 알 리지 않았고 일본에 유리한 이면 합의 를 맺는 등 절차와 내용 모두에서 중대 한 흠결이 확인됐다. 그렇게 되자, 합의 무효 및 전면 파 기, 재협상 요구 여론이 들끓었다. 하지 만 한국정부는 일본 정부에 재협상은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나라 간의 공식 합의인 만큼 일방적 파기는 국가 신뢰 도의 추락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 다. 피해자 중심 접근이라는‘원칙’ 과 한일관계라는‘현실’ 을 고려한 불가피 한 절충인 셈이다. 한국정부는 특히 위안부 합의에 따 라 일본 정부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 해·치유 재단에 출연한 10억 엔은 우 리의 예산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이 기 금의 출연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 본 정부의 책임 인정 ▲총리 자격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사죄와 반성의 뜻 표명과 함께 3대 핵심 합의 사항에 속한다. 그러나 양국 협상팀의 액수 산정 과 정에 위안부 할머니들의 의견이 배제 된 데다가, 일본이 이 돈만 내면 마치 위안부 문제가‘최종적이고 불가역적

으로’해결되는 양 본질을 호도하는 등 문제점이 적지 않았다. 따라서 정부의 이 결정은 사실상 위안부 문제의‘최종 적이고 불가역적 해결’ 을 인정할 수 없 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돈으로 지원하기 로 한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다 만, 이 기금의 처리는 일본 측과 협의하 는 한편, 재단 운영 방안은 피해자와 관 련 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하기 로 했다. 그동안 위안부 할머니들이 줄 기차게 요구해온 것은 시혜성 차원의 기금이 아니라, 일본 정부의‘법적 책 임 인정에 따른 법적 배상’ 이었다. 여 전히 난제로 남아 있다. 일본 정부를 향한 당부도 있었다. 강 장관은“일본이 스스로 국제 보편 기준에 따라 진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 하고, 피해자들의 명예 ·존엄의 회복 과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해 계속 노력 을 해달라” 고 말했다. 그는“피해자 할 머니들께서 한결같이 바라는 것은 자 발적이고 진정한 사과” 라고도 강조했 다. 재협상을 요구하지는 않겠지만, 일 본 스스로 진정성을 가지고 제대로 된 위안부 문제 해결에 나서 달라는 주문 이다. 축소하고 덮으려고 해선 피해자 들의 마음을 살 수 없는 것은 자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상대로 일본은 반발하고 나섰다.‘국가와 국가의 약속’ 이라고 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최종적이 고 불가역적으로 합의했는데도 실행하 지 않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즉시 항의하겠다” 고 했다. 틀린 말은 아니나,‘흠결이 많은 불공정한 합의’

라는 점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일본이 그렇게 당당하게 나설 입장도 아니다. 일본은 위안부 문제가 이미 국제사 회에서는 전시 여성 성폭력에 관한 보 편적 인권의 문제로 확고히 자리매김 한 사실을 상기해 보기 바란다.‘한일 양국 차원’ 에서 밀실 협의를 통해 합의 했다고 해서 다 끝난 일은 아니다. 일본 정부의 성숙해진 모습을 보고 싶다. 정부의 이날 발표를 두고 피해자 할 머니들과 한국정신대대책협의회 등 관 련 단체들에선 비판적 목소리가 나왔 다. 중대한 흠결들이 있는 만큼 합의는 원천 무효이고, 따라서 파기를 선언하 고 재협상을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일관계에 대한 고려로 일본에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 것, 일본의 지원기금 반환 결정을 안 한 것 등을 문제로 삼았 다. 피해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는 비 난마저 나왔다. 강 장관이“피해자 여러분이 바라는 바를 모두 충족시킨다고 생각하지 않 는다.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고 이해를 구했으나 역부족이다. 정치 권에서도 야권을 중심으로 내용이 없 다거나 재협상 요구를 포기한 것은 대 선 공약 파기라면서 비판에 가세했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선, 이번 정부 발표는 2015년 합의의 현실적 효력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앞으론 가해자인 일본에 사과해달라고 ‘매달리지’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면 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정부 는 이런 지적과 비판들을 겸허하게 듣 고 최선의 후속조치가 무엇일지 숙고 에 숙고를 거듭하길 바란다.


2018년 1월 11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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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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