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12, 2018
<제387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오승환, ‘새둥지 필요해’ MLB.COM“부활할 구원투수”
오승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이 새 팀을 알아보는 우완 투수 오승 환(36)을 곧 부활할 구원 투수 로 분류했다.
MLB닷컴은 11일 자유계약 선수(FA) 시장에 남은 쓸만한 구원 투수 20명을 5가지 부류 로 나눠 소개했다.
<관련기사 B3면>
2018년 1월 12일 금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체력 아낀 토트넘 손흥민
에버턴전서‘리그 홈경기 5연속 골’도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 교체 출전으로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26·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득 점포 재가동을 노린다. 손흥민은 13일 오후 12시 30분 영 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 는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3라운 드 홈경기에서 에버턴을 만난다. 5일 안방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리그 22라운드에 서 팀의 승점 1을 챙기는 천금 같은 동 점 골로 시즌 10골(리그 7골)을 돌파한 손흥민은 이후 8일 AFC 윔블던과의 FA컵 64강전에선 후반에 교체 투입됐 다. 막바지 골대를 맞히는 불운이 있었 지만, 활발한 공격으로 이번 경기를 앞 두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웨스트햄전을 포함해 올 시즌 홈 구 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온 손흥민은 안방에서 열 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지난달 10 일 스토크시티와의 경기부터 4경기 연 속 골 맛을 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는 23라운 드 경기별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토트 넘-에버턴 경기에선“손흥민이 득점 한다면 2004년 저메인 데포 이후 토트 넘 선수로는 두 번째로 리그 홈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것” 이라며 손흥민 을 부각하기도 했다. 웨스트햄전에서 손흥민의 동점 골 덕에 리그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
손흥민
기성용은 뉴캐슬 원정서 복귀 가능성 간 토트넘은 여전히 한 뼘 모자란 최상 위권 도약을 위해 승점을 챙겨야 한다. 5위 토트넘(승점 41)과 4위 리버풀(승 점 44)의 격차는 승점 3점 차다. 상대인 9위(승점 27) 에버턴은 최근 2연패를 포함해 리그 4경기 무승(2무 2 패)에 머물러 있다. 6일 FA컵 경기에서 리버풀에 진 것까지 포함하면 최근 5경 기에서 승리가 없다. 한편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 중인 기 성용(29·스완지시티)은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 이 있다.
지난달 19일 에버턴과의 리그 18라 운드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기성용은 최근 팀 훈련을 소화하며 복 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스완지시티는 승점 16으로 프리미 어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어 강등을 피하려면 일단 탈꼴찌부터 시급하다. 기성용이 복귀로 힘을 실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되는 독일 분 데스리가에서는 구자철(29)과 지동원 (27)이 13일 밤 11시 30분 열리는 함부 르크와의 홈경기에 출격을 기다린다.
NFL 10년 구애에도 응답 없는 영국“미국풋볼은 지루해” 미국프로풋볼(NFL)의 영국을 향한 끈질긴‘구애’ 는 대상을 잘못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여론조사기관 ‘유고브 (YouGov)’ 가 11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 과에 따르면 영국 시민들은 미국풋볼 을 골프 다음으로 지루한 스포츠로 꼽 았다. 영국 성인 1천616명을 대상으로 전체 17개 스포츠 종목 중에서“가장 지루한 스포츠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 에 골프가 70%로 가장 많았다. 미국풋볼(59%)이 그 뒤를 이었고, 크리켓·다트(이상 58%), 스누커 (57%), 농구·경마(이상 52%), 사이클 (50%) 등의 순이었다. ‘축구 종가’ 에 걸맞게 축구는‘재미 있다’(43%)는 반응이 ‘지루하다’ (40%)는 답변보다 더 많았다. 미국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고 판단한 NFL은 해외로 눈을 돌렸다. NFL이 글로벌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 은 곳이 영국이다.
FRIDAY, JANUARY 12, 2018
‘이글’배상문, 출발이 좋다 소니오픈 첫날 4언더 공동 11위… 김시우 3언더파 배상문(32) 이 군 전역 후 최고의 샷을 선보이며 미국 프 로 골 프 (PGA) 투어 상 위권 진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배상문은 11일 하와이주 호놀룰루 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일부 선수들이 일몰로 경기를 다 마 치지 못한 가운데 공동 선두 잭 존슨, 크리스 커크(이상 미국)에 3타 뒤진 공 동 11위다. 이날 기록한 66타는 지난 8월 전역
배상문 샷 모습.
조던 스피스, 8번 홀서만 4타 잃어 1언더파 최경주와 공동 65위 부진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 보기 없는 3언더파 공동 20위 이후 첫 60대 타수다. 투어 복귀 후 첫 컷 통과는 물론 상위권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PGA 투어 통산 2승의 배상문이 군 복무 전 톱 10에 진입한 것은 2015년 8 월 바클레이 대회(공동 6위)가 마지막 이다. 이번 대회는 전역 후 투어 5번째 출 전 대회다. 앞서 4개 대회에서는 CJ컵 을 제외하고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했 다. CJ컵은 컷이 없는 대회에서 4라운 드까지 공동 61위를 차지한 바 있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배상문은 전반 에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꾸며 이 븐파로 마쳤다. 그러나 4번 홀(파3)과 5번 홀(파4)에
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높였다. 께 공동 65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김 그리고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투 민휘(26)는 1오버파 71타로 90위권으 온에 성공한 뒤 10m가 넘는 이글 퍼팅 로 처졌다. 을 집어넣으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 소니오픈은 2018년 들어 처음 열리 쳤다. 는‘풀 필드’대회다. 세계랭킹 1위 더 김시우(23)는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스틴 존슨(미국)은 출전하지 않았지만, 는 1개로 막으며 3언더파 67타로 재미 세계랭킹 2위 스피스(미국)와 지난해 교포 제임스 한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올해의 선수상’수상자 저스틴 토머 자리했다. 김시우는 자신의 플레이를 스(미국) 등이 출전했다. 마쳤을 때는 10위 안에 랭크했으나, 오 스피스는 10번 홀부터 출발해 7번 후조가 경기를 끝내면서 순위가 밀렸 홀까지 4언더파를 기록했으나 454야 다. 김시우는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 드 8번 홀에서 무려 4타를 잃으며 무너 34명만 출전한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 졌다. 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10위를 차지하 지난해 1라운드에서‘꿈의 59타’ 를 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낸 바 있다. 치며 우승했던 토머스는 보기 없는 플 최경주(48)는 1언더파 69타를 치며 레이를 펼쳤으나, 버디는 3개에 그쳐 3 조던 스피스(미국), 김형성(38) 등과 함 언더파 67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PGA투어 3승 헨리“500경기 출장이요”… 145번째 영예 2016년 10월 런던에서 열린 NFL 경기
NFL은 2007년부터 매년 적어도 정 규시즌 한 경기를 영국 런던에서 치르 고 있다. 지난해에는 런던에서 4경기를 개최했다. 올해 완공 예정인, 영국 프리 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신축 구장에서 10년간 경기하기로 장기 계 약도 체결했다. NFL은 궁극적으로 런 던을 연고로 하는 신생팀을 하나 만들 계획이다. 하지만 NFL의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은 힘든 여정을 감수해야 하 는 선수들은 물론 구단과 팬들의 거센
반발을 부르고 있다. 더 결정적인 것은 10년 넘게 영국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여전히 영국 사람들은 미국풋볼을 잠 오는 스포츠로 본다는 점이다. NFL은 미국 내에서는 인기가 독보 적이다. 여론조사기관인‘갤럽’ 이지 난해 12월 4~11일 미국 성인 1천49명 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가장 즐 겨보는 스포츠로 풋볼을 꼽은 응답은 37%로, 농구(11%), 야구(9%)보다 훨씬 많았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17년 째 뛰는 J.J. 헨리(43)가 11일 PGA투어 500경기 출장이라는 경사를 맞았다.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 래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 소니오 픈 1라운드에 출전한 헨리는 PGA투어 에서 145번째로 500경기에 출장한 선 수가 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헨리의 1, 2라운 드 동반 선수로 로리 사바티니(남아공) 와 제리 켈리(미국)을 짝지워줬다. 사바티니와 켈리는 소니오픈에 20 년 연속 출전했다. 500경기 출장을 축 하해주기에 딱 맞는 동반자가 아닐 수 없다. 45세가 채 되지 않고도 500경기 출 장을 이룬 PGA투어 현역 선수는 스튜 어트 싱크(544경기)와 찰스 하월3세 (502경기)에 이어 헨리가 3번째다. 헨리의 선수 생활은 화려함과는 거 리가 멀다. 우승은 3차례 차지했지만 대중의 관심을 받기엔 모자랐다. 첫 우승은 투
PGA투어에서 17년째 뛰며 500경기 출 장 대기록을 세운 J.J. 헨리.
어에 발을 디딘 지 5년이 지난 2006년 뷰익 챔피언십에서 거뒀다. 두번째 우 승은 6년 뒤 리노-태호오픈에서 따냈 고 2015년 같은 대회에서 생애 3번째 정상에 올랐다. 헨리가 두번 우승한 리노-태호오 픈은 메이저대회나 특급대회 브리지스 톤 인비테이셔널과 같은 기간에 열리 는 B급 대회다.
메이저대회에서 한번도 톱10에 든 적이 없다. 2007년 US오픈 공동26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하지만 500경기 출장이 말해주듯 그는 정글이나 다름없는 PGA투어에 서 17년을 버텼다. 지금까지 499차례 출전해 317차례 컷을 통과했고 준우승을 5번을 포함해 톱10에 38차례 입상했다. 통산 상금은 1천618만8천 달러(약 173억5천만원)에 이른다. 통산 상금 순 위로는 89위에 올라 있다. 한편 PGA투어는 헨리의 통산 기록 에서 흥미로운 통계를 보여줬다. 499경기에 출전해 2만8천530개홀 을 치른 그는 파3홀에서는 451오버파, 파4홀에서는 800오버파를 적어냈지만 파5홀에서 1천642언더파를 친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 선수에게 파5홀은 스코어를 줄이는 텃밭이라는 사실이 499번이나 PGA 투어 대회에 나선 헨리의 기록이 웅변으로 말해주는 셈이다.
스포츠
2018년 1월 12일 (금요일)
“오승환, 구위 여전해” MLB.com“곧 부활할 선수”호평
오승환(36)이 올 시즌‘부활할 선 수’ 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는 12일(한국시 간)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FA시 장에 나온 구원투수 20명을 5개 그룹 으로 분류해 소개했다. 그룹은 ▲검증 된 클로저(The proven closer) ▲훌륭한 셋업맨(The sterling setup man) ▲좋지 만 조금 부족한 선수(Somewhat spiffy, somewhat iffy) ▲부활할 선수(The bounce-back bunch) ▲고칠 부분이 많은 선수(The fixer-upper) 등 5개로 나눠져 있다. 이중 오승환은‘부활할 선수’ 에이 름을 올렸다. MLB.com은“오승환은 지난해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서 뛰었다. 평균자책점이 1.92에서 4.10으로,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는 0.92에서 1.40으로 나빠졌으나 구위 가 여전하다. 그의 커맨드 능력을 재발 견할 수 있는 팀을 찾아야한다” 고 평가 했다. ‘부활할 선수들’ 에는 오승환과 함 께 타일러 클리파드와 세르히오 로모, 우에하라 고지, 프란시스코 릴리아노
그 홀랜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홀랜 드는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 뒷문을 훌륭히 잠근 바 있다. MLB.com은 그의 새 둥지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워싱턴 내셔널스 를 거론했다.
다르빗슈, 양키스의 7년 1억 6천만 달러 제의 거절 ‘FA 선발 최대어’다르빗슈 유가 뉴욕 양키스의 대형 계약 제의를 거절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야후 스포츠’는 1월 11일 ‘YES 네트워크’ 의 캐스터 마이클 케이 를 인용해“양키스가 다르빗슈에게 7 년 1억 6,000만 달러의 계약을 제시했 다. 하지만, 그는 48시간 안에 이를 받 아들이지 않았고, 현재 양키스는 제안 을 거둔 상태” 라고 기사를 통해 보도했 다. 야후 스포츠는“상당히 큰돈이지만, 다르빗슈가 이번 겨울 기대할만한 계 약의 범주 내에 있다” 며“31세 투수에 게 7년 계약은 매우 긴 기간은 아니다” 라고 평가했다. 제이크 아리에타와 함께 FA 선발 최대어로 꼽히는 다르빗슈는 올겨울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지 언 론에 따르면 양키스뿐만 아니라 텍사 스 레인저스, 시카고 컵스, 휴스턴 애스 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 그리고 미스 터리 팀이 다르빗슈 영입을 두고 경쟁 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양키스 브라이언 캐시먼 단 장은 뉴욕 라디오 방송 WFAN에 출연 해“다르빗슈가 FA 시장에 남은 선발 가운데 가장 재능이 있는 투수냐고 묻 는다면, 내 대답은‘그렇다’ ” 라며 다르 빗슈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음을 인정 했다.
다르빗슈
여기에 양키스가 다르빗슈에 7년 계약을 제시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다 르빗슈의 양키스 이적설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다만 캐시먼 단장은“우리가 다르빗슈 영입전에서 살아남는 마지막 팀이 될지는 확답하기 어렵다” 고 말한
B3
토론토,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블랜드에 34점 차 대승 마이애미vs토론토, 싸움으로 얼룩진 1점차 승부 미국 프로농구 (NBA) 토론토 랩터 스가 르브론 제임 스가 이끄는 클리 블랜드 캐벌리어스 를 34점 차로 대파 했다. 토론토는 11일 캐나다 토론토 에 어 캐나다 센터에 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133-99로 승리했다. 동부 콘퍼런스 2위 토론토는 3위 클 리블랜드와 승차를 3.5경기로 늘렸다. 토론토는 2쿼터에서 점수 차를 벌 렸다. 2쿼터 초반 노만 파웰이 연거푸 3점 슛을 터뜨리며 격차를 두 자릿수로 늘렸다. 2쿼터 중반엔 상대 공격을 꽁 꽁 묶으며 25점 차까지 도망갔다. 3쿼터에도 점수 차는 유지됐다. 상 대 팀 제임스와 아이재아 토마스, 케빈 러브에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프레드 반브리트의 3점 슛이 터지며 리드를 이
토론토 랩터스 데마르 데로잔(왼쪽)이 11일 캐나다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와 경기에서 상대 팀 르브론 제임스의 공격을 막 고 있다.
어갔다. 100-72, 28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간 토론토는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감했다.
반브리트는 팀 내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넣으며 골고루 활약했다.
보스턴, 런던 중립 경기에서 필라델피아 꺾고 7연승
오승환
등 9명이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이들을 적은 몸값으로 단기 계약을 맺 을 수 있는 선수라 평가하며,“어느 팀 이든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자원”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증된 클로저 부분에는 그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바 있다. 한편, 양키스는 사치세 문제 회피를 위해 지갑을 여는 것을 꺼려왔 다. 하지만, 다르빗슈 영입설이 불거지 기 시작하면서 양키스가 고액 연봉 베 테랑 선수들을 처분할 수도 있다는 얘 기도 나오고 있다.
보스턴 셀틱스가 초반 열세를 뒤집 고 역전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11일 영국 런던 O2 아레 나에서 열린 2017-2018 NBA(미국 프 로 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필라델피 아 세븐티식서스를 114-103으로 이겼 다. 카이리 어빙이 20득점 6리바운드 7 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제일린 브라 운은 21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벤치에서 나온 마커스 모리스는 19득 점 8리바운드로 힘을 불어넣었다. 필라델피아는 JJ 레딕이 3점슛 5개 포함 22득점하고 조엘 엠비드가 15득 점 10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올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벤 시몬스는 16득 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미국이 아닌 영국 런던 에서 중립 경기로 치러졌다. NBA의 유 럽시장 공략의 하나로 지난 시즌엔 덴 버 너게츠와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런 던에서 중립 경기를 가졌다. O2 아레나엔 알렉스 퍼거슨 전 맨 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을 비롯해 에 당 아자르, 티보 쿠르투아, 앙투안 그리 즈만, 윌프리드 자하 등 유명 축구 인사 들이 대거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 초반은 필라델피아의 리드였 다. 3점슛 성공률 57.1%(4/7)로 외곽이 터지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레딕이 3점슛 3개 포함 1쿼터에 던진 야투 5개 를 모두 성공하며 13점을 폭발했다. 반면 보스턴의 3점슛 성공률은 28.6%(2/7)에 불과했다. 주전들이 고르 게 득점하며 따라갔지만 필라델피아의 초반 화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2쿼터에도 필라델피아의 리드는 계 속됐다. 여전히 높은 3점슛 성공률을 바탕으로 내외곽에서 점수를 올렸다. 엠비드, 로버트 코빙턴까지 득점에 가 세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보스턴이 3쿼터 경기를 뒤
돌파를 시도하는 카이리 어빙(왼쪽).
집었다. 답답했던 3점슛 성공률을 60%(6/10)로 끌어 올리며 추격의 발판 을 마련했다. 전반까지 2득점으로 부진 했던 제이슨 테이텀이 3쿼터에만 11득 점을 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대로 필라델피아는 전반까지 잘 들어가던 3점슛이 3쿼터 침묵했다. 레 딕, 엠비드 등 주축 선수들의 야투 성공 률도 급감하며 주도권을 보스턴에게
내줬다. 보스턴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리드 를 뺏기지 않았다. 4쿼터엔 모리스, 마 커스 스마트 등 벤치 선수들의 득점까 지 터지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결국 7 연승에 성공한 보스턴은 34승 10패로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유지했다. 필라델 피아는 19승 20패로 승률 5할이 무너 지며 동부 콘퍼런스 9위에 머물렀다.
B4
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ANUARY 12, 2018
2018년 1월 12일(금요일)
일공의 오딧세이
THE KOREAN NEW YORK DAILY
3 “일공 최 영태씨는 1968년부터 45년간
교회 생활을 해 왔으며 2013년에 졸업했다.”
(2) 최초의 기도응답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국어 교생 선생의 말이 내 마음에 상기 되어 왔다. 그러나 고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서 막상 기도하려고 하니까 구체적으로 기도할 제목이 없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드디어 근심거리가 눈앞에 하나 닥쳐왔다. 그것도 당장에 해결 해야만 할 근심거리였다. 내가 다니던 서울사대부고에는 규율부라는 것이 있다. 주로 규율부 학생이라는 게 고둥학교 3학년생으로써 힘깨나 쓰는 우락부락한 존재들이다. 매일 아침 등교때마다 학교 교문 앞에 규율부라는 완장을 왼쪽 팔에 두르고 서 있다가 지각한 학생을 따로 세워서 ”엎드려 뻗쳐” 시키고 그 학생들을 빳다 방망이로 궁둥이를 사정없이 치는 것이 규율부 학생의 주된 임무 중의 하나였다. 나는 등교 때마다 이 우락부락하고 험상궂게 생긴 규율부 상급생들을 보고 겁에 질리곤 했다. 그래서, 빳다 방망이로 얻어 맞을 것이 두려워서 지각은 결코 하지 않았다. 그런데 하루는 내가 타고 가던 버스가 길에서 고장이 났다. 아무리 달음질쳐서 학교를 간다 해도 등교 시간에 맞출 수가 없었다. 내 눈에는 험상궂게 생긴 규율부 학생이 빳다 방망이를 들고 나를 사정 없이 내리치는 장면이 연상 되면서 소름이 끼쳤다. 차라리 학교에 가지 말고 집으로 돌아갈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저 무지막지한 규율부상급 학생들이 버스가 고장 나서 늦었다고 해서 순순히 때리지 않고 학교에 들여 보내줄 것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때였다. 번개처럼 교생 선생의 말이 머리를 스쳤다. 나는 학교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며 하늘을 쳐다 보면서 기도를 했다. "하나님! 거기 계시다면 나를 도와주세요. 저 무지막지한 깡패 같은 규율부 학생들에게 얻어 맞지 않도록 도와 주세요..” 간단한 기도였다.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린다는 기도의 끝맺음을 알 리가 만무한 나였다. 일체의 하나님을 높이는 수식어도 없는 단순 명료한 용건만 아뢰는 기도였다. 그러나 그 기도는 참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였다. 나의 17년 인생을 통한 최초의 기도였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이냐, 나는 두려운 마음으로 교문을 들어섰는데, 거기에는 험상 궂게 생긴 규율부 학생이 한 사람도 없었다. 나는 그대로 교실까지 무사통과 할 수 있었다. 내가 앉는 책상은 창문가에 있기 때문에 나는 매일 아침 지각한 학생들이 규율부 학생들에게 얻어 맞는 것을 보았다. 규율부 학생들이 수위실에 서 있지 않는 날은 거의 없었다. 따라서 그 날 내가 얻어 맞지 않고 교실까지 무사통과 한 사실은 한마디로 말해서 기적인 셈이었다. 나의 최초의 기도에 즉각적으로 응답하신 하나님이셨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스쳤다. "뭐라고? 기도의 응답이라고? 영태, 잘 들어라 그것은 우연이었다. 마침 네가 교문을 지각해서 들어 갔을 때 우연히도 규율부 학생이 그 자리에 없었던 것 뿐이다. 다시 말해서, 네가 재수가 좋았던 것 뿐이다. 정신 차려라. 영태야!" 이런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아니다, 그때에 네가 기도 하지 않았으면 빳다 방망이로 얻어맞아서 지금쯤은 어정어정 걷지도 못할 형편이 됐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 무지막지한 규율부 학생들을 잠시 그 자리에서 떠나게 만든 것이다." 또 갈등이 생겼다. 영태야, 너는 너무너무 순진한 학생이다. 우연이라고 하지 않았느냐, 정 믿지 못하겠거든 내일 아침 또 한번 지각하고 기도해 봐라. 그 때도 무사히 통과 되는지 안 되는지 말이다. 이렇게 기도의 응답과 의심의 갈등이 서로 엇갈리고 있었다. 그렇다고 하나님의 기도의 응답을 다시 한번 시험해 보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내일 아침 또 지각 할 만큼 용기나 배짱이 있는 나는 결코 아니었다. 우연도 좋고 하나님의 도움도 좋다. 아무튼 다시는 지각은 하지 말아야지. 얼마나 학교 교문에 도착할 때까지 마음을 졸였더냐, 생각만 해도 지긋지긋한 경험이다. 그러나, 내가 지각하고도 무사했던 것은 하나님께 기도한 덕택이라는 쪽으로 생각이 굳혀지고 있었다. 그런데 또 한번 하나님께 기도할 사건이 생겼다. 나의 고등학교 시절의 생물 선생인 박종만 선생님은 아주 깐깐하고 근엄하신 분이다. 전혀 융통성이 없으셨고, 학생들에게 적당히 가르치고, 적당히 시험을 치르게 하는 법이 결코 없으신 분이다. 대학 입학 시험에서 생물 과목은 선택 과목이었기 때문에 생물 과목을 입학 시험의 선택 과목으로 택하지 않은 학생들은 생물 공부를 적당히 하는 경향이 있었다. 나 역시 대학 입시 때는 생물보다도 물리를 택했기 때문에 생물은 공부를 하지 않은 편이었다. 생물 과목 중간 시험에서 나를 포함해서 많은 학생들의 시험 성적이 아주 형편 없었다. 생물 선생은 우리 반 전체 학생들에게 엄중히 경고했다. "너희들이 만약 이번 기말 시험에서도 공부 안하고 시험 점수가 나쁘면 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 이번 기말 시험 성적에서 60점 이하의 점수를 받는 학생은 그의 부모님을 학교에 오시도록 해서 부모님 앞에서 학생을 단단히 주의 주겠다." 정말로 무시무시한 경고다. 성적이 나빠서 부모가 학교에 불려간다면 그 후 집에서 뒷감당을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했다. 이렇게 박종만 생물 선생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나는 생물 공부를 하지 않았다. 심지어 생물 학기말 시험이 가까웠는데도 대한 극장에 가서 ‘존웨인’ 주연의 미국 서부 활극을 신나게 보고 왔다. 드디어 생물 시험을 치는데 도무지 캄캄하다. 모르는 문제가 대부분이었다.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맘으로 시험을 끝내고 답안지를 제출한 후부터 걱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틀림없이 나의 시험 성적은 60점 이하이기 때문이다. 나의 근엄하신 아버지와 함께 생물 선생 앞에 불려가서 나의 이 형편 없는 성적을 아버님이 보시게 된다면 나는 도대체 무슨 꼴이 될 것이냐 생각하니 잠이 오지를 않았다. 무슨 그 따위 선생이 다 있어? 시험 점수가 나쁘다고 부모님을 오라 가라 해? 이건 선생으로서 제자에 대한 월권 행위가 아니냐? 아무리 속으로는 박종만 선생을 원망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이제는 어떻게 할 도리가 없다. 이럴 때 하나님께 기도나 하자. ‘하나님! 제발 생물 선생의 마음을 돌이켜 주셔서 비록 60점 이하의 점수를 맞더라도 부모가 학교에 불려 가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십시오’. 나는 하나님께 구체적인 해결 방법까지 제시하면서 기도를 드렸다. 내가 생각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생물 선생의 마음을 돌려 놓는 길 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학급에서 그저 모이면 생물 선생의 이야기 뿐이었다. “ 영태야! 이번에 너 생물 시험 잘 쳤냐?" "말 마라, 60점 이하다" “너희 아버지 그렇다면 학교에 오셔야겠네, 꼴 좋다" “이형무, 너는 시험 어떻게 쳤냐?" “ 임마, 내가 너 처럼 돌대가리인 줄 아냐? 60점은 넘는다구" “그런데, 박종만 선생이 정말로 60점 이하 맞은 학생의 부모를 학교에 오시라고 부를까?" “ 영태, 너 무슨 소리하고 있어? 그 깐깐하고 융통성 없는 박종만 생물 선생이 허튼 말 할 것으로 생각했냐? 어림도 없지. 틀림없이 학부모님 불러다 놓고 너 호되게 야단 칠 것이다." "야단치라면 치라고 하지, 누가 그런 것 따위에 무서워 할 줄 알고?" 그러나, 나는 이형무가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그는 생물 시험을 잘 쳐서 자기 부모 학교에 올 필요가 없으니, 이형무는 천하에 근심 걱정이 없는 놈으로만 보였다. 드디어 생물 시험 점수가 발표되는 날이다. 박종만 선생이 생물 시험지를 한아름 들고서 교단에 섰다. 아이고! 이제 나는 죽었구나! 저 선생 얼굴을 보니, 점수 나쁜 학생들의 부모를 틀림없이 학교에 부를 인상이 아닌가! 와들와들 손과 발이 떨렸다. 박종만 선생은 학생들을 일단 째려 보면서 기를 팍 죽여 놓은 다음 엄숙하게 말문을 열었다. 그렇게 내가 중간 시험 후에 생물 공부 열심히 하라고 했는데도 60점 이하의 학생이 또 6명이나 나왔다. 이 여섯 명 학생들에게는 지난번 내가 너희들에게 선언한 것처럼 부모님을 학교에 오시도록 해서 부모님 앞에서 경고를 줄 판이다. 순간 나는 화난 나의 아버지의 얼굴이 떠올랐다. 박종만 선생은 다시 말을 이어 갔다. 이번 학기 말 시험에 80점 이상을 받은 두 사람이 있다. 먼저 80점 이상 받은 학생 이름부터 부르겠다. "노영식!" "예" “너는 84 점, 반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다음은 “최영태!" “예………?” "왜 대답이 그 모양이야. 너도 이번에는 아주 공부를 열심히 했구나. 82점이다.” “ 예….?” 나는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았다. 혹시 저 생물 선생이 다른 학생 이름을 최영태로 잘못 부른 것으로만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방금 82점 맞은 학생을 최영태라고 한 것은 이형무를 잘못 불렀다. 최영태는 56점이다. 이렇게 다시 정정 선언이 있을 것으로만 생각 했는데.. ..) 생물 선생은 이제는 70점에서 80점을 맞은 학생 이름을 부르겠다. "한두희 78점, 이호범 75점, 최명호 73점… " 계속 학급반의 성적순에 따라 점수가 발표되고 있었다.
(3) 진실로 존재하시는 하나님
졸업하고 다시 성공회 신학교를 졸업해서 신부가 된 후에도 이 문제 때문에 고민하시다가 드디어 하나님께서 분명히 계시며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신다는 사실을 신부가 된지 삼 년 후에야 비로소 완전하게 믿게 됐다는 솔직한 신앙 고백을 하셨다. 나 역시 기도 드릴 때마다 항상 응답의 역사를 하시는 하나님이 엄연히 계심에도 불구하고 매번 하나님의 존재와 역사하심에 대해서 일말의 의심이 있었고 이럴 때마다 하나님께 대한 죄송(罪悚)스러운 마음이 들곤 하였다. 또한 앞으로 내가 일생을 살아 나가는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닥친다는 것은 필연적인 사실이며, 그럴 때마다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기도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나의 인생길에 있어서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요 은혜의 삶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에 대한 나의 믿음에 한 점의 의혹이라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나님! 단 한 점이라도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의심을 갖고 싶지 않습니다. 하나님, 저를 도와 주셔서 하나님의 역사가 우연의 일치일지도 모를 것이라는 생각이 나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이번 기회에 나를 서울대학교에 합격시켜 주심으로써 하나님께서 분명히 존재하시며 하나님은 나의 기도를 응답하신다는 사실을 100% 확신하도록 역사하여 주십시오.” 아침, 저녁, 학교에서 집에서 생각날 때마다 나는 마음 속으로 기도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왜냐하면 내 실력으로는 서울대학교의 합격은 기대하기 힘든 일이었다. 그러나 나는 반드시 합격해야만 할 절대 절명의 상황이다. 따라서 내가 취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기도하는 일 이의에 다른 해결 방법이 없었다. 나는 입시 생각만 해도 입맛이 떨어지고 입학 시험에 점점 자신을 잃어가고 있었다.입시 준비란 평소의 실력이 있어야지 벼락치기 공부를 한다 해서 합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아는 나는 공부를 열심히 하려 해도 잘 되지가 않았다. 이러한 절박한 상황에서 나는 하나님께 다음과 같은 기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하나님! 나를 서울대학교에 합격시켜 주시되 '커트라인' 점수로 합격시켜 주십시오. 만약 '커트라인' 보다 높은 점수로 합격했다면 이것은 우연과 평소의 나의 실력이 합하여진 재수가 좋아서 합격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커트라인으로 합격한다면 아무리 의심이 많은 나라도 이것은 분명 하나님의 역사라고 믿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기도하게 된 이유는 정말 하나님께서 내 기도에 응답하셔서 합격시켜 주신 것으로 확신을 갖기 위해서였다. 서울대학교에 합격하는 것도 어렵지만 꼭 커트라인 점수로 합격한다는 것은 보통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내 기도의 요구대로 나를 커트라인으로 합격시켜 주심으로 좋으신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다는 증거까지도 나에게 보여
나의 초기 단계의 믿음에서는 하나님께 무수히 많은 어려움을 순진무구하게 기도했고,그 때마다 하나님은 나의 기도에 외면하시지 않고 일일이 응답해 주시고 해결해 주신 간증을 하려면 한정이 없다. 독일어 시험이 어려워서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내가 시험전날 공부한 독일어 단어만 출제되어 나온 일이라든지, 만나고 싶은 내가 짝사랑하는 여학생을 위해 기도했더니 기적적으로 만나게 해 준 응답이라든지 책으로 엮는다면 여러 권의 분량이 되리라. 그러는 가운데 나는 고등학교 2학년 과정을 마치고 대학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되었다. 누구나 한번은 겪어야 하는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년이다. 원래 노력하기를 싫어하는 나로서는 고등학교 3학년 생활이야말로 지옥 같은 생활일 수 밖에 없다. 어떻게 해서든지 이 기간을 빨리 넘겨서 악몽 같은 생활을 벗어나야만 했다. 대학 입시를 치를 생각을 하면 밥맛이 떨어지곤 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 기도했다.“하나님! 속히 이 입시 지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대학 입학 시험에 낙방해서 재수하는 일이 결코 없도록 도와 주십시오." 재수하는 것은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그래서 나는 재수하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반복해서 기도 했다. 그런데 대학 입시 3개월을 남겨두고 나에게 난감한 일이 생기고야 말았다. 그것은 내가 서울 대학교에 응시할 것을 어머니께서 요구하셨던 것이다. 나의 실력으로는 서울대학교는 무리이니 다소 수준이 낮은 학교에 하향(下向) 조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담임 선생의 권고의 말씀이 있었다. 그런데 외아들인 나에게 엄청난 기대를 갖고 있는 어머니는 나의 실력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한해 재수할 각오 아래 서울대학교에 응시하라고 강권하시는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하나님께 기도한 내용들은 이번 대학 입시 문제에 비교하면 대체로 하찮은 문제들이었다. 규율부 학생들로부터 무사하게 해달라느니, 생물 시험을 못 쳐도 부모님이 학교에 불려가지 않도록 해달라느니, 비교적 하나님께서도 큰 부담 없이 들어 줄 수 있는 내용이고 요구였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문제가 사뭇 다르다. 서울대학교에 합격하느냐, 못하느냐는 나의 운명을 좌우하는 문제이다. 또, 내가 재수를 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실로 중차대한 문제가 달려있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께 매일 밤 기도했다. '하나님! 나는 어느 대학교를 가도 상관치 않겠습니다. 다만 재수만 하지 않게 도와 주십시오. 그러니 어머니 마음을 움직여서 내가 합격할 수 있는 수준의 대학에 응시하도록 도와 주십시오.’ 그런데 입시 일자의 발표가 나자 일찌감치 어머니는 서울 문리대 수학과에 입학원서를 일방적으로 제출해 버리셨다. 이제는 꼼짝없이 서울대학교에 합격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 나는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하나님께 기도했다.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하나님께 기도부터 드렸고, 밤늦게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하나님께 정성껏 기도를 드렸다. 이렇게 결사적인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는 데에는 두 가지 분명한 이유가 있었다. 하나는 서울대학교에 꼭 합격해야만 된다는 강박관념 때문이다. 비록 일방적이지만 어머니께서 입학 원서를 제출하신 서울대학교에 합격하지 못한다면 재수를 해야 하는데, 재수한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소름 끼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재수를 한다손 치더라도 일년 후 다시 서울대학교에 합격한다는 보장과 자신이 나에게는 전혀 없다. 왜냐하면, 열심히 노력하기를 싫어하는 나의 성격을 누구보다도 (어머님보다도) 내가 제일 잘 알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울대학교에 불합격 했을 때의 장면은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하고 소름이 끼쳤다. 그렇다고 앞으로 약 한달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공부한다고 실력이 갑자기 향상 될 것 같지도 않았다. 오직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그간 수 없이 나의 어려움을 해결하여 주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는 나의 판단과 결론이었다. 두 번째 이유는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실존(實存)을 기어코 확인하고 싶었다. 나는 교생 선생의 말을 듣고 기도를 드릴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매번 나의 간구를 들어 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맘 한 구석에는 늘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강원도 오지에서 예수원이라는 기도원을 설립하시고 운영 하시는 성공회(聖公會) 소속이신 ‘아처 토레이’ 신부님께서도 언젠가 당시의 나와 똑같은 심정의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다. 그 분 말씀이 우리 인생에 있어서 하나님이 계시지도 않는데 하나님을 믿는 것, 이것처럼 인생의 큰 과오와 어리석은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엄연히 계신데도 하나님을 인정하거나 믿지도 않는 것, 이것처럼 또한 인생의 실패와 과오를 범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신부님 자신은 미국 프린스톤 대학교 경제학과를
B5
순으로 시험을 치르는데 하나님께서 나에게 특별히 역사하신다는 증거가 전혀 나타나지 아니하였다. 나는 하나님에 대한 나의 믿음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 만약 하나님께서 나에게 특별히 역사하시지 않는 한 나의 실력으로는 낙방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나는 하나님에 대해서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혹이 불현듯 생기기 시작하였다. 왜냐하면 입학 시험과 같은 중대한 문제에 대해서까지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기도를 응답하신다면 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믿지 않겠는가 그런데 현실은 대부분의 사람이 하나님을 믿기는커녕, 하나님의 존재를 알지도 못하지 않는가. 드디어 입학 시험의 마지막 시험인 국사 시험을 치르는 시간이다. 내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과목이었다. 왜냐하면, 수학이나 물리와 같이 이해를 주로 요하는 과목은 그래도 어느 정도는 자신 있는 과목이지만 국사와 같이 암기 위주의 과목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고, 따라서 제일 자신 없는 과목이기도 하였다. 그것은 내가 아무리 열심히 암기를 하더라도 며칠만 지나면 완전히 잊어버리는 나의 둔한 기억력 때문이다. 내가 입학 시험에 합격하느냐, 불합격하느냐 하는 열쇠는 이제는 이 국사 시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데 바로 이 국사 시험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나는 시험 바로 전날 밤 무리하게 공부를 열심히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왜냐하면 다음날 치러야 할 입학 시험에서 도리어 혼란을 초래할 염려가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연히 몇 달 전 헌 책방에서 구입했던 국사 참고서 책 한 권이 눈에 띄었다. 이 책은 부피가 두꺼울 뿐만 아니라 글씨도 비교적 작은 글씨로 되어 있고, 일전에 내가 공부하다가 도중에 중단한 책인데 고등학교 학생들이 공부하기에는 너무 자세할 정도로 보통 교과서나 참고서에는 없는 내용들이 많았다. 나는 이 책을 부담 없이 아무데나 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었는데 바로 그 부분이 국사
이제는 60점 이하 점수를 맞은 학생 6명의 이름을 부르겠다. “김기창!” “예” “58점” “이형무” “예” “왜 이렇게 대답에 힘이 없어? 56점”나는 또 한번 가슴을 졸이고 있었다. 이 6명 중에 틀림없이 내 이름이 다시 호명 될 것은 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지막 꼴찌 성적의 학생 이름까지 불렀으나 내 이름은 호명되지 않았다. 이게 어찌된 일이냐? 내가 82점을 맞다니? 더욱 더 내가 82점을 맞았다는 확증의 선언이 있었다. 박종만 선생은 전체 급우들을 향 해서, “너희들 잘 듣거라. 최영태 학생은 지난번 생물 중간 시험에서 별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공부를 열심히 해서 82점의 점수를 받았다. 누구나 최영태처럼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 이렇게 박종만 선생이 칭찬까지 하는 걸 보면 내가 82점 맞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겠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해서 82점을 맞았는지 알고 싶어서 미칠 지경이다. 박종만 선생은 60점 이하의 점수를 얻은 6명의 시험 답안지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학생들의 답안지를 점수 순서에 따라서 나눠주기 시작했다. 나는 내 시험 답안지를 받아 본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그것은 생물 시험을 치고 제출한 그때의 나의 답안지가 아니었다. 그 답안지에는 내가 제출 했을 때 틀리게 쓴 답을 지우개로 지우고 바른 답으로 고쳐져 있었으며, 그리고 그 위에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었다. 누가 이랬을까? 한가지 집히는 일이 있다. 앞에서 나는 시험 공부는 하지 않고 대한 극장에 영화 보러 갔다고 했다. 영화를 신나게 감상하고 집에 가는 버스를 탔는데 버스 안에서 생물 교생 선생을 만났다. 그 교생 선생은 자리가 없어서 서 있었다. 나는 재빨리 교생 선생에게 자리를 내드리기 위해서 일어서며 말했다. “선생님, 제 자리에 앉으십시오.” “아니야, 됐어” “선생님이 서 계시면 제가 편치 않습니다.” “ 아니야, 나는 됐으니 학생이나 앉아서 가게나" “선생님이 앉지 않으시겠다면 저도 서서 가겠습니다.” “그래? 학생 고마워.” 이렇게 해서 나는 끝내 교생 선생에게 내가 앉았던 좌석을 양보했다. 교생 선생은 아마도 나를 예의 바르고 행실이 단정한 모범 학생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 교생 선생은 나에게 말을 걸었다. “학생 이름이 뭐지?” “최영태 라고 합니다.” “몇 학년 몇 반인가?” "2학년 3반 입니다.” “그러면 학생은 내가 실습하는 생물 시간에 수업도 받았겠군.” “그렇습니다. 선생님.” 이렇게 나는 생물 교생 선생을 버스 안에서 만나 자리를 양보해 준 일이 있었다. 그리고, 그 교생 선생은 다시 사범 대학으로 복귀하였고, 그 이후는 전혀 만날 수 없었다. 그런데 박종만 생물 선생님께서는 생물 시험 첫 부분 반(半)은 손수 출제하셨고, 나중 반(半 )은 바로 그 생물 교생 선생이 출제하셨다고 말씀하시는데 나의 시험지는 첫 부분 반은 손을 대지 않은 채로 있었고 나중 부분 반은 틀린 답을 전부 맞게 고쳐 놓았던 것이다. 이런 사연으로 해서 나의 56점짜리 답안지가 82점짜리 답안지로 둔갑되었던 것이다. 어쨌든 나는 이번 생물 시험의 사건을 통해서 위대한 진리를 터득했다. 하나님에게 한 기도는 절대로 너무 늦은 때가 없다는 진리이다. 진술한 것처럼 고등학교 2학년의 생각에도 내가 무사할 수 있는 방법은 유일하게 생물 선생의 마음이 변해서 학부모님을 부르지 않는 길 밖에는 없었다. 그래서 나는 어리석게도 하나님께 구체적인 해결 방안까지 제시하면서 기도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응답의 역사가 이런 방법으로 일어날 것으로는 상상도 못했다. 우리 인간은 때때로 이제 결과가 확정 됐으니 더 기도해서 무엇 하랴 하면서 기도를 포기하는 수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와 그 응답은 시공(時空)을 초월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즉,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는 너무 늦어서 효과 없는 기도는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또 한가지, 하나님께 기도 할 때는 나의 간구를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의 자세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고등학교 2학년 때의 기도처럼 생물 선생 박종만 선생님의 마음을 바꾸게 해서 우리 아버지가 학교에 불려 오지 않도록 해 달라는 것과 같은 구체적인 인간의 방법까지 제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런 기도도 하나님께서 받아 주신다.) 그것 보다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니 하나님의 합당하신 방법으로 도와 주십시오. 이렇게 기도 드리면 하나님은 나의 인지(人知)로서는 감히 생각 할 수 없는 방법으로 나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다는 사실이다. 나는 생물 점수가 60점 이하가 되어서 우리 아버지가 학교에 불려가는 최대의 걱정거리를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도리어 생물 시험을 잘 쳤다는 칭찬까지 듣게 되었다. 물론 지금의 나의 신앙으로서는 그때 그 기도는 유치한 기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순진 무구(無垢)한 기도에 하나님께서 외면 하셨다면 나는 아마도 다시는 하나님께 기도를 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고 또,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무신론자 인생이 되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나의 초기의 유치한 신앙의 단계에서는 하나님께서 그러한 내용의 기도에도 응답하신다는 하나님의 성품을 여기서 말하고 싶을 뿐이다.
시험에 그대로 출제되었다. 나는 신나게 답안을 작성하고는, 하나님께서 나의 기도를 응답하셨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따라서 합격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났다. 나는 예상했던 대로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수학과에 합격했다. 그런데 나는 나의 합격이 커트라인으로 합격한 것인지 아닌지를 알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서울대학교는 커트라인 점수와 합격자 명단은 발표해도 합격자 개개인의 점수는 발표하지 않도록 규정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가 서울대학교에 커트라인 점수로 합격했는가를 알 수 있었는가? 대학 입시 발표가 있고 2-3주쯤 지났을 때였다. 그 당시 나의 아버지는 한국 은행에 다니고 계셨다. 그 때 나의 아버지의 상관 중에 고정석 부장님이라는 분이 계셨다. 그런데 그 분의 친동생이 마침 서울대학교 문리대에 교수로 재직 중이셨다. 그래서 고부장께서 나의 아버지에게 당신 아들이 커트라인이 298점인데 300점으로 합격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나는 이번 입학 시험에서 필수 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보다는 선택 과목인 국사와 물리에서 아주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이 판명되었다. 서울대학교 입시 규정상 커트라인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여러 명이 있는 경우에는 필수 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 3과목의 합계가 높은 순으로 합격이 결정되게 되어 있다. 내가 만약 2점짜리 문제를 하나라도 더 틀려서 커트라인 점수인 298 점을 맞았다면, 동점이 되어 낙방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내가 300점을 맞아서 합격한 것은 전직으로 커트라인 점수로 합격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렇게 나의 커트라인으로 합격하게 해 달라는 까다로운 기도까지도 완벽하게 들어주신 하나님이셨고, 최영태 네가 커트라인으로 합격했다는 사실을 아버지의 상관되시는 고정석 부장님의 친동생을 통해서 나에게 알려 주신 하나님의 섬세하시고 자상하심에 나는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는 하나님이 진실로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재확인 했고, 그 때 이후로 나는 한번도 이 사실에 대해서 의심해 본 적이 없다.
(화요일에 계속)
B6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내셔널/경제
“기준금리 상반기에만 두차례 인상” WSJ 전문가 설문…“1월 인상 전망, 한 명도 없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가 오는 3월과 6월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 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 됐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주요 이코노미스트 68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보도했다. 다만 오는 30~31일 열리는 1 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 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단 한 명 도 없었다. 응답자의 93%는 첫 번째 기 준금리 인상 시점으로 3월을 꼽 았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의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 는“점진적으로 높아지는 인플레 이션, 탄탄한 노동시장, 강한 경 제성장세를 고려하면 연준으로
서는 3월 금리 인상의 명분이 충 분하다” 고 말했다. 두 번째 인상 시점으로는 응 답자 3명 중 2명에 해당하는
65.2%가 6월을 지목했다. 이어 경제 여건을 보아가며 하반기에 세 번째‘인상카드’ 를 꺼내 들 것 으로 상당수 경제학자는 전망했 다. 올해 상반기에만 두 차례 금 리 인상이 이뤄진다는 전망이 가 장 우세한 셈이다. 전문가들 예상대로 연준이 움 직인다면 기준금리는 현 1.25~1.50%에서 1.75~2.00%로 높아지면서 오는 6월께 2%대에 진입하게 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장기적으 로는 기준금리가 올해 세 차례, 내년에는 두 차례 인상되면서 2.75%까지 높아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 이라고 전했다.
전직 핵미사일 장교 17명“트럼프 핵사용 권한 제한해야” 미 의회에 공개 요청 “바보같은 통수권자의 감정기복 인질될 수 없다” 전직 핵미사일 장교 17명이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의 핵사용 권한을 제한해줄 것을 미 의회에 요청했다. 핵무기의 점진적 감축을 통해 궁극적으로 완전한 폐기를 주장 하는 국제협력단체인‘글로벌 제 로’ (Global Zero) 소속 17명의 전 직 장교들은 이날 성명에서“우 리와 미국은 성미가 급하고 바보 같은 통수권자의 감정 기복의 인 질이 되는 것을 견딜 수 없다” 며 “어떤 한 사람도, 특히 도널드 트
럼프는 다른 나라들을 파괴할 절 대적 권한을 가져서는 안 된다” 고 말했다. 또“트럼프 대통령의 선동적 레토릭(수사)은 미국을 북한과 충돌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몰아 넣었다” 며“더 나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핵 위협이 통하고 있다 는 믿음 아래 업무를 수행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행동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 면서 공화· 민주당이 합심해 트럼프 대통령 의 핵 사용 권한을 제한할 것을
요구했다. 에 대해 강한 경고음을 냈다” 며 이들의 이러한 요구는 트럼프 “트럼프 취임 1년을 맞아 우리는 대통령이 지난 2일 트위터에서 다시 목청을 돋워야 하게 됐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고 말했다. ‘핵단추가 책상 위에 있다’ 는발 또“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엄 언에 대해“나는 더 크고 더 강력 중한 대통령 책무를 겸허히 받아 한 핵버튼이 있다. 내 버튼은 작 들이고 공부할 많은 기회가 있었 동도 한다” 고 대응한 데 따른 것 지만, 그 대신 국제정치와 외교 에 대한 무지를 지속해서 드러내 이라고 미 언론은 분석했다. 이어 이들은“2016년 대선 막 고 핵사용을 위협하곤 했다” 며 바지에 우리는 미국 핵무기에 대 “이 대통령의 현실은 우리가 우 고강 한 절대적 권한을 가진 군 통수 려했던 것보다 더 나쁘다” 권자로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격 조했다.
상원의원들, 트럼프에“나프타 탈퇴 안 돼”전방위 설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 프타) 탈퇴 임박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들 이‘최악의 시나리오’ 를 막기 위 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전방위 설득에 나섰다고 인터넷매체 악 시오스가 11일 보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농업 기반의 지역구 소속 의원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 의원과 참모들은 지 난해 늦가을부터 트럼프 대통령 에게 북미자유협정이 대선 후보 를 뽑게 될 전당대회 대의원들에 게 인기가 좋다는 점을 포함해 이 협정의 장점을 조목조목 설명 하며 설득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은 백악관을 직접 방문, 관료들에 대한 접촉면도 넓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상원의원들은 악시오스 에“대통령이 북미자유협정이 많 은 전당대회 대의원들에게 지지 를 받는 협정이라는 것을 최근까 지는 모르고 있던 상태” 라고 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 변화에 기대감을 표했다. 이와 관련, 상원 농업위원장 인 팻 로버츠(캔자스) 의원은“지 난 8일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농업 관련 연설을 자세히 들어보 면 그는‘폐기’ 를 직접 말하지 않 았다. 뭔가 입장에 진전이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조니 에른스 트(아이오와) 의원도“대통령이 이제 막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기 시작한 것 같다” 고 주장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일부 상원의원과 다른 주제로 만 났을 때도 북미자유협정 이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는 후문이 다. 상원 외교위원장인 밥 코커 (테네시) 의원은 악시오스에“지 난 8일 이란 문제를 논의하기 위 해 대통령을 만났는데, 대통령이 먼저 북미자유협정 이야기를 꺼 내더라” 고 전했다. 악시오스는“협정에서 탈퇴
하는 대신 내용 개선을 통해 승 리할 길을 찾는 게 방법일 수 있 다” 며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 등 의 부작용을 언급했다. 그러나 의회 내 기대감에도 불구, 언제라도 돌변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는 예단할 수 없다고 악시오스는 내다봤다. 제리 모건(캔자스) 의원은 악 시오스에“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몰라 우려스럽다. 탈퇴하더라도 놀랍지는 않을 것” 이라며“그러나 그 결과는 참담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 시코가 1994년 맺은 이 협정을 더욱 공정한 방향으로 크게 바꾸 는 합의를 하지 않는 한 탈퇴하 겠다고 위협해왔다. 최근의 탈퇴 임박설과 관련해서는 양보를 얻 어내기 위한 협상 전략이라는 관 측도 있다.
FRIDAY, JANUARY 12, 2018
다보스포럼에 트럼프 정부 인사 총출동 틸러슨ᆞ쿠슈너도 동행… 므누신 단장에 정부 각료만 8명 오는 23~26일 스위스 다보스 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WEF)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을 비롯해 미국 행정부 인사들이 총출동한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 신과 폴리티코 등 미 언론에 따 르면 이번 다보스포럼에 참석하 는 미 정부 대표단에는 스티븐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 장, 허버트 맥매스터 국가안보회 의(NSC) 보좌관도 간다. 트럼프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 는 18년 만이다. 임기 중 참석은 2000년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미국 우선주의 전략 얘기할 것” 므누신 재무부 장관을 단장으로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로버트 라이 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 (USTR) 대표, 커스틴 닐슨 국토 안보부 장관, 릭 페리 에너지부 장관, 일레인 차오 교통부 장관, 알렉산더 아코스타 노동부 장관 이 참가한다. 트럼프 대통령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 게리
미국은‘부자들의 공허한 말 잔 치’ 라는 비판적 시선 속에 대표 단만 파견해왔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 를 앞세우며 세계화에 반 대해왔던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 모 파견단까지 거느리고 직접 참 석한다는 소식에 뒷말이 무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트럼프 대 통령의 참석 소식에 이를 반대하 는 온라인 서명운동이 진행 중이
고‘반(反) 트럼프’집회도 예고 됐다. 미 정부 대표단 단장인 므누 신 장관은 다보스포럼을 미국 우 선주의 설파하는 자리로 활용하 겠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다보스포럼을 세계 화주의자들의 집합소라 생각하 지 않는다” 라며 트럼프 대통령 의 참석 계획을 옹호했다. 그는“경제팀이 가서 살펴보 고 미국 우선주의 경제전략에 대 해 얘기할 것” 이라며“우리가 아 는 것은 미국에 좋은 경제가 다 른 나라들에도 좋다는 것” 이라 고 말했다. 앞서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 악관 대변인도 지난 9일“세계 지도자들과 미국 우선주의 논의 를 진전시키는 기회를 환영한 다” 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 이어 미국도 멕시코 북서부 5개주‘여행금지’ 콜리마ᆞ게레로ᆞ미초아칸ᆞ시날로아ᆞ타마울리파스에 위험 최고등급 캐나다에 이어 미국도 범죄 증가를 우려하며 멕시코 북서부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 금지령을 내렸다. 11일(현지시간) 밀레니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멕시코 5개 주에서 범죄가 늘고 마약 갱단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절대적으로 여행을 피하 라고 경고했다. 여행 위험 수준 4단계 중 최 고등급에 해당하는 여행 금지령 이 내려진 주는 콜리마, 게레로, 미초아칸, 시날로아, 타마울리파 스다. 이들 지역은 무력충돌이 벌어 지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이라 크, 시리아와 같은 등급이다. 앞서 캐나다 정부도“마약 갱 단과 연관된 살인과 폭력이 급증 한 멕시코 북부와 서부 지역의 경우 꼭 필요한 여행이 아니면 피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멕시코 게레로 주 아카풀코 총격현장에 출동한 경찰
국무부는 5개 주 외에 멕시코 를 방문할 경우 유의해야 할 사 항도 제시했다. 가능하면 유료 도로를 이용하 고 야간 운전을 자제하라고 국무 부는 당부했다. 또 현지 바, 나이트클럽, 카지 노를 방문할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은행이나 현금인 출기를 찾을 때도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 는 고가의 시계를 차거나 보석류 를 몸에 걸치지 말아야 하며 비 상상황에 대비한 대응계획을 가 지고 있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배넌, 유명변호사 고용… 러 스캔들 의회증언 대비 화제의 책‘화염과 분노’ 에 실린 발언이 알려진 이후 우파 매체 브레이트바트 대표직마저 내놓은 스티브 배넌(64) 전 백악 관 수석전략가가 워싱턴의 유명 변호사 윌리엄 버크를 고용했다 고 워싱턴포스트(WP)가 11일 전 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배넌 은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트럼프 캠프 내 자신의 역할에 관해 증 언할 것에 대비해 변호사를 구했 다. 배넌은 그동안 트럼프 팀이
2016년 러시아 측과 접촉했는지 를 둘러싼 조사에는 자신이 연루 되지 않았기 때문에 변호사가 필 요 없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최근 하원 정보위가 배넌에게 증언을 요청하자 생각 이 바뀐 것으로 보인다. 퀸 에마뉘엘 로펌의 공동 파 트너인 버크 변호사는 트럼프 백 악관의 초대 비서실장인 라인스 프리버스 등을 대리하고 있다. 배넌이 버크 변호사를 고용한 것은 의회증언에 국한된 것으로,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
들 수사에 대응하는 것은 아니라 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배넌은 최근 트럼프‘이너서 클’ 의 부정적 내막을 폭로한 마 이클 울프의 저서‘화염과 분노’ 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과 사 위가 러시아 측 인사와 접촉한 2016년 트럼프 타워 회동을 반 역적이라고 표현해 트럼프 대통 령의 분노를 샀다. 배넌은 뒤늦게 발언의 진의를 해명하며 트럼프 대통령 아들 도 널드 주니어를 애국자로 치켜세 웠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국제
2018년 1월 12일 (금요일)
G2 연초부터 으르렁 美 무역빗장에 中 채권 카드로‘맞불’? 세계 경제 패권을 놓고 격돌 해온 미국과 중국이 새해가 시작 되자마자 공세 수위를 높이며 ‘강 대 강’대치를 이어가고 있 다. 미국이 중국 기업의 미국 상 륙에 훼방을 놓는 방식으로 허를 찌르자 돌연 중국에서는 미 국채 매입을 중단하겠다는 설이 흘러 나오면서 잘 나가던 미 금융 시 장에 연초부터 찬물을 끼얹었다. 11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 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자들이 미 국채 매입을 중단하거나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나오면서 미 금융 시장은 급박하게 돌아갔 다. 채권 시장부터 직격탄을 맞았 다. 중국은 미 국채를 1조1천900 억 달러 규모로 거머쥔 최대 보 유국으로, 시장에서는 큰손이 사 라질 수도 있다는 소문에 매도세 가 퍼지면서 미 10년물 국채 금 리가 장중 한때 2.597%까지 급 등했다. 이는 10개월 만에 최고 치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 로 움직인다. 미 재무부는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 데이비드 말파스 재무부 대외경제 차관은 기자들과 만나 중국의 미 국채 수요에는 어떠한 우려도 없다며 소문을 부인했고, 10년물 금리는 진정세를 나타냈
다.
그러나 경기에 더 민감한 2년 물 금리는 충격이 컸다. 장중 1.985%까지 치솟아 2008년 9월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고 CNBC는 전했다. 고공행진하던 뉴욕 증시에도 중국발 악재가 퍼지기 시작했다. 전날까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 우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가 10일 0.07%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국채 매입 중단설은 새해 들어 미국이 중국 기업의 미 상륙에 잇따라 빗장을 거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불거진 것이 다. 앞서 중국 알리바바 자회사인 디지털 결제업체 앤트파이낸셜 이 미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CFIUS) 제동에 걸려 미 송금회 사 머니그램 인수가 무산됐으며, 지난 8일엔 중국 스마트폰 제조 업체 화웨이가 미 통신사 AT&T 의 손을 잡고 미국에 진출하려던 계획이 백지화됐다. 여기엔 중국의 첨단 기술 스 파이 행위를 의심하는 미국 정부 의 개입이 있었다는 게 월스트리 트저널(WSJ)의 분석이다. 이러한 흐름으로 볼 때 중국 은 미국에 반격하고자 국채 매입 중단이라는 카드를 꺼냈을 수 있 다. 지난해 말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이 밀어붙인 대규모 감세로 향후 10년간 연방 재정 적자가 1 조 달러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 되는 상황에서 미 정책 당국 입 장에서는 큰손 중국마저 사라진 다면 이중 부담이 될 수 있다. 투자은행 제프리즈의 선임 이 코노미스트인 토머스 시먼스는 “중국이 만약 손에 쥐고 있는 미 국채를 들고 흔든다면 미국 입장 에서는 대규모 적자 재정을 꾸리 는 게 힘든 일이 될 것” 이라고 블 룸버그 통신에 말했다. 여기에다 불과 이틀 전인 지 난 8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 행(BOJ)이 장기 국채 매입 규모 를 200억 달러 정도 줄이겠다고 깜짝 발표했던 점도 중국이‘채 권 압박’카드를 꺼낸 시점과 교 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는 일본 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중국도 채권 시장에서 발을 빼려한다는 분석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금융 위기 이후 주요국 중앙 은행이 경기 부양책으로 시중에 서 채권을 사들여 돈을 푸는 양 적완화를 고수하면서 글로벌 채 권 시장에서 매수세로 작용했으 나, 지난해부터 미국, 유럽 등을 필두로 속속 긴축 기조로 돌아서 면서 투자자 사이에선 돈풀기 시 대가 끝났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 다.
하지만 중국이 꺼내 든‘채권 압박’카드가 실제로 얼마나 효 력을 발휘할지에 대해선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중국이 미 국채를 도마 위에 올려‘갑질’ 을 시도하는 게 드문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양국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 던 지난해 8월에도 미국이 중국 을 상대로 무역법 301조에 근거 한 지식재산권 조사라는 초강경 카드를 꺼내자 중국 관영매체들 은 일제히“중국이 보유 달러 자 산을 매각하면 미국의 금융 안정 성이 크게 충격을 받을 것” 이라 며 보복 가능성을 경고했다. 특히 이달 말까지 미국이 중 국산 태양광 패널, 세탁기 등에 대한 관세 부과를 결정할 예정이 라는 점에서 미국이 꺼내 들 수 있는 카드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 셈이다. 미국은 중국의 지적재산 권 침해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 이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중국 이 달러화 자산을 안정적으로 유 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미 국채 보유를 더 공격적으로 줄일 수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시 워스는“(중국으로서는) 달러화 자산을 둘 장소가 그렇게 많지 않다” 고 진단했다.
리커창“중국 지난해 경제성장률 6.9%”… 6년만의 반등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9%에 이른다고 밝혔다. 12일 중국 경제참고보에 따르 면 리 총리는 전날 캄보디아 프 놈펜에서 폐막한 ‘란창(瀾滄) 강-메콩강’협력회의 지도자회 의 연설에서“지난해 중국 경제 가 온건속 호전되는 양상이 이어 지며 전체 형세가 예상보다 나았 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중국의 국내 총생산(GDP) 증가율이‘6.9% 가 량’ 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올초 제시 한 성장률 목표치인‘6.5% 정도’ 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고 6.8% 로 예상됐던 전문가들의 전망치 도 넘어서는 수치다. 이로써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1년 이후 6년만에 처음 상승 세로 반등하게 됐다. 중국 성장 률은 2011년부터 계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2016년에는 26년만의 최저치인 6.7%까지 떨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8일 지난해 GDP 증가율을 공식 발표 할 예정이다. 리 총리는 예상을 뛰어넘은 성장률에 대해“쏟아붓
프놈펜 메콩강회의에 참석한 리커창 총리
기식 경기진작책을 극력 피해나 가면서 공급측 구조개혁에 착수 하고 혁신과 거시경제 통제를 추 진하며 새로운 발전동력을 육성 한 결과” 라고 평가했다. 리 총리 는 이어“현재 중국 경제가 고속 성장 단계에서 고품질의 발전 단 계로 전환하고 있고 혁신이 견인 하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며“소비구조 및 산업 구조의 고도화, 도농 협력발전 체계 구축, 새로운 틀의 개방 추 진을 통해 거대한 시장·성장· 투자·협력의 기회를 확보했다” 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 제가 예상을 넘은 성장률을 보인 데 대해 대외시장의 견조한 수요 회복세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위춘하이(于春海) 중국 인민
대 경제학원 교수는“지난해 미 국, 유럽, 일본의 경제 호조세가 명확해 외부 수요의 회복이 이어 진 것이 중국 경제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했다” 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의 GDP 계산에 연구개발비가 새롭게 산입된 것
도 성장률 호조의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해 7월 새 로운 GDP 계산체계를 도입해 연 구개발비를 중간투입 단계에 넣 지 않고 고정자본 처리 방식으로 GDP 산출에 반영했다. 왕쥔(王軍) 중위안(中原)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구개발 비의 GDP 산입이 전체 GDP 증 가율을 0.1% 포인트 늘리는 역 할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중국 정부가 부 동산시장에 대한 긴축 조치를 지 속하고 금융리스크 예방을 강화 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중국의 성장률은 크게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메르켈“힘든 하루”… 독일 대연정 협상 마지막날 진통 난민 가족 재결합ᆞ고소득층 증세 등 난제 독일 대연정 예비협상 마지막 날인 11일(현지시간) 주요 의제 를 놓고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은 이날 베를린 빌리 브란트 하우스 등에서 협상을 이 어갔다. 협상장의 창문에 커튼이 내려 져 있는 등 양측은 협상에 집중 하고 있다. 양측은 지난 7일 시작된 협상 에 들어가기 앞서 회담에 악영향 을 미치는 언론플레이를 자제하 기 위해 인터뷰와 브리핑을 하지 않기로 했다. 양측은 여전히 최대 난제인 난민 가족 재결합과 고소득층 증 세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 기술 이민 확대와 기후 변화 목표치 등에서는 상당한 의 견 접근을 이뤘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이다. 조세 부문에서도 최근 몇 년 간 이어진 가파른 경제성장으로 재정 흑자가 이어지는 만큼, 서 민층과 중산층을 상대로 한 감세 기조에 합의했다. 메르켈 총리는 협상장에 들어 가기 앞서“양측이 큰 장애물을 안고 있다” 면서“힘든 하루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 이 보도했다. 또한,“기민당이 타협안을 찾 는 데 건설적으로 움직여야 한 다” 면서도“우리는 국가를 올바 른 정책으로 이끌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이날 협상은 자정을 넘어 진
독일 대연정 협상 장소 도착하는 메르켈 총리
행될 것으로 보인다. 협상이 타 결되지 않으면 시한을 연장할 가 능성이 크다. 메르켈 총리는 앞서 자유민주 당, 녹색당과의 연정 협상이 실 패한 상황에서 어렵게 마련된 이 번 협상을 타결지어야 하는 절박 감을 안고 있다. 여론의 압박 속에서 대연정에 나선 사민당은 마르틴 슐츠 대표 등 지도부가 협상 타결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으나, 대연정에 반대하는 당내 여론이 상당한 만 큼 협상 타결에 신중을 기할 것 으로 보인다. 협상이 타결될 경우 사민당은 오는 21일 특별 전당대회에서 대 의원을 상대로 찬반 투표를 진행 한다. 사민당은 특별 전대를 거친 뒤 본협상을 통해 연정계약서가 마련되면 44만 명의 당원들을 상 대로 찬반투표를 진행해 최종 승 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이 대연정에 실패하더라 도 사민당이 제안한 협력연정을 구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 다. 협력연정은 사민당이 내각 구성에 일부 참여하되, 합의하지 못한 정책은 의회에서 재논의하 는 것이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메르켈 총리가 자민당, 녹색당 간 연정 협상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제 기되지만, 자민당이 메르켈 총리 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가능성 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재선거나 소수정부 구성 가능 성도 열려있다. 한편, 최근 시사잡지 포쿠스 의 최근 여론조사 결과, 대연정 을 선호하는 응답이 30%에 불과 한 반면 재선거를 선호하는 응답 이 34%에 달했다. 제1공영방송 ARD 여론조사 에서도 대연정에 긍정적인 응답 이 45%였으나 부정적인 응답이 52%로 앞섰다.
로힝야족 생존자“미얀마군이 죽인건 테러범 아닌 민간인” 로힝야족을 상대로 한‘인종 청소’주장을 부인해온 미얀마 군이 처음으로 학살 사실을 인정 하면서 그 대상을‘테러범’ 으로 규정했지만, 생존자들은 피해자 가 민간인이라고 반박하고 나섰 다. AFP통신은 12일 방글라데시 난민촌에 머무는 로힝야족 생존 자들이 미얀마군의‘테러범 살 해’주장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 다고 보도했다. 미얀마군이 10명의 로힝야족 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진 라카인 주 마웅토의 인 딘 마을 주민인 왈 마르잔(30)은“군인들의 지원
을 받는 불교도 무리의 공격을 받았다” 며“그들은 이후 10∼15 명가량을 골라 회의에 참석하라 고 통보했고, 다시는 그들을 보 지 못했다. 나중에 남편을 포함 해 불려간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 다고 들었다” 고 말했다. 그는 이 어“살해된 사람들은 집단 무덤 에 매장됐다고 들었다. 내 남편 은 로힝야 반군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고 주장했다. 이는 불교도들을 위협하는 테 러범을 죽였다는 미얀마군의 주 장과 배치된다. 미얀마군은 일부 보안군이 지 난해 9월 2일 인딘 마을에서 주
민과 함께 10명의 무장 이슬람교 도를 살해해 암매장한 것으로 조 사됐다고 밝혔다. 미얀마군은“불교도 주민들 이 테러범의 위협과 도발에 직면 한 가운데 붙잡힌 반군 잔당 10 명을 경찰서로 이송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죽였다” 고 설명했 다. 그러나 또 다른 인 딘 마을 주 민인 호사인 아하마드는“죽임 을 당한 사람들은 어부와 농부, 벌목꾼과 성직자들로 어떤 운동 을 하는 사람도 아니었다. 그들 은 그저 미얀마군이 표출한 분노 의 희생자일 뿐” 이라고 반박했 다.
B10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손경탁 영어교실
[독자 시단(詩壇)]
자식의 월계관 쓰기 위하여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해외기독문학협회 회원>
“제 차로 집에까지 모셔다 드릴까요?”
CCB 영어학교 손경탁 원장
Case # 27 아래의 대화를 미국현지 영어회화로 구사해 보세요. “제가 제차로 당신을 집에까지 모셔다 드릴까요?” “Can I take you home?”
사람의 육신은 상·하행 길 아이가 성장의 상승길에 성년의 꼭지점에 이르면 회로의 하향길 걸다가 심장이 멈추면 기회는 없다 주님의 자녀가 되기 위하여 영의 양식으로 양육 받으며 믿음의 중심에서 일거수 일동을 주님의 뜻을 따라 사는 동안 재림의 날 최후 심판 날이 그 때 이오니 세상 법율도 세상의 어떤 권력도 세상의 어떤 재력도 사람의 어떤 술수로도 피하거나 넘어설 수 없는 찰나
사람들은 이 세상 살아가며 하늘에 상급을 쌓음으로라 돈과 공을 쌓아 사람들의 눈홀리며 그 어떤 행위로도 이루어질 수 없으며 참 신앙의 초점을 잘 맞추어야 하나니
만인이 감수 하여야 하는 날 만인이 당연히 서야 할 자리 그날은 따로 받아 놓은 날이 아니요 주님이 마지막 결심따라 오시기에 인간들이 계산할 수 없는 비밀의 그날
오직 말씀 믿음 순종 사랑 넷이 그대 안에 체워져 생동하는 삶으로 자신이 마음대로 사는 것 아니요 주님의 손에 들려 주님의 뜻을 따라 쓰임 받는 도구의 삶에 따른 상급으로 월계관 받으리라
연합시론
‘통남봉미’우려 씻어낸 한미 정상의 대화 공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이 10일 전화통화를 가졌다. 두 정 상 간 전화통화는 이번이 9번째로, 지 난 4일 이후 불과 엿새만이다. 통화에 서 문 대통령은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 를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대 화가 진행되는 동안 대북 군사행동 가 능성은 없다면서 전폭적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 어느 때보다 의기투합한 모 습이다. 장기 공백 끝에 열린 남북 회담에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군사회 담 개최, 교류협력 활성화 합의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낸 것도 한미 간 긴밀한 사전·사후 조율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회담 직후 정부가 이도훈 외교 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미국에 급 파한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올해 첫 백악관 국무회의에서“매우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눴다” 면서 문 대통령과의 통 화 내용을 이례적으로 자세히 소개한 것은 두 정상 간 신뢰는 물론 물샐틈없 는 한미공조를 과시하는 상징적 장면 이다. 북한이‘통남봉미’전략을 쓴다 해도 지나치게 우려할 일은 아닌듯하
FRIDAY, JANUARY 12, 2018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전화통화를 가졌다. 통화에서 문 대통령 은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대북 군사행동 가능성은 없다면서 전폭적 지지 의사를 밝혔다.
다. 이날 통화에서 특징적인 것은 두 정 상이 지금의 남북 대화를 잘 살리면 북 미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공감한 대목이다.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가 남북 대화의 1차 목표이지만, 남북 대 화 과정에서 북미대화의 계기를 마련 할 가능성에 주목한 것이다. 특히 트럼
프 대통령은“적절한 시점과 상황에서 북한이 원할 경우 대화는 열려 있다” 고 까지 말했다.‘조건’ 을 달기는 했지만, 취임 이후 가장 명료하게 북한과의 대 화 용의를 밝힌 것이다. 기자회견에선“북한과 미국이 몇 가 지 문제가 있기는 하나 좋은 대화가 많 이 오가고 있다. 좋은 기운이 많다” 고
도 했다. 최근까지 북한과의 대화는 “시간 낭비” 라고 일축해왔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반가운 일이다. 여기에는 우리 정부가 미국의‘최대 압박과 제재’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 하면서도,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 결해야 한다는 점을 일관되고 진정성 있게 호소한 것이 공감을 얻은 게 아닌 가 한다. 대화 국면이든, 제재 국면이든 한반도 문제의 최종적 해결을 위해선 한미동맹을 토대로 한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북핵 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려면 남북 대화의 진행과 함께 북미대화의 장도 시급히 마련돼야 한 다. 관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용의를 밝히면서 거론한‘적절한 시점과 상황’ 이 갖춰지느냐다. 구체적 인 조건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북한 이 비핵화와 관련해 뭔가를 해야 한다 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 동결 을 선언하면 더할 나위가 없고, 최소한 비핵화 의지라도 천명한다면 북미대화 개최도 급물살을 탈 수 있다. 트럼프 대 통령이 이날 백악관 국무회의에서“향
M씨 부인은 국민학교 5학년의 아 have taken으로 have 동사를 현재 완료 들을 데리고 뉴욕의‘A’사립대학의 형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름방학 어학연수에 참가시키기 위 이러한 문장은 외웠다고 가정 했을 해 Long Island에 도착하였다. 주말을 때 얼마든지 다르게 응용 할 수 있다. 이용하여 미국교사의 집에 아들과 함 즉 이미 커피를 마셨는데, 혹은 이미 께 저녁식사 초대를 받고 기뻐하고 있 담배를 피웠는데 그 사실을 모르는 미 는데 이태리 계 미국선생이라 식사가 국인이 커피나 담배를 권하면 당연히 이태리식 음식으로 나왔다. 너무 기름 우리는‘No thank you. I’ ve had it 기가 많고 cheese도 냄새가 심해 조금 already(고맙지만 사양하겠습니다. 지 밖에 먹지 못했다. 그러나 그러한 눈치 금 막 마셨습니다.) (고맙지만 사양하 도 모르는 미국인 선생은 계속해서 겠습니다. 지금 막 피웠습니다)’ 라고 “Try some more, please. (좀 더 드세 대답하면 된다. 요)” 라고 연거푸 권하는 것이었다. 이웃 사람이 차를 몰고 오다가 나를 “권유하시는 성의는 고마우나 너무 발견하고 집까지 태워다 주겠다고 많이 먹었기에 사양하겠습니다. ‘Can I take you home?(집에까지 태워 (Thank you very much for your offering 다 드릴까요?)’ 라고 말했을 때 사양하 but I ate too much. I’m full, you 고 싶으면‘No thank you. I’ d like to know)” 라고 했다. walk home (사양하겠습니다. 걷고 싶 말을 해놓고 보니 혹시 Konglish를 어요.)‘라고 말하거나, 아니면 ’I’d 한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되었다. rather walk home. I need exercise(전 걷 Konglish는 아니지만 이 긴 말을 미국 는 게 좋겠어요. 운동이 필요해요)’라 현지에서는 간단하게“No thank you. 고 말하면 된다. I’ ve had enough” 라고 더 즐겨 표현한 문제는 위의 영어표현에서 take 다. you home, walk home 등의 표현에서 즉“사양 하겠습니다” 는“고맙지만 to home 이라고 실수할 경우가 있다. 싫습니다” 라는‘No thank you’ 를 사용 알다시피 home이란 단어는 명사이면 하고,“먹었다” 는 단어는 eat의 과거 서 부사 here, there 등과 같다. 외워서 ate를 사용하기 보다는 have had 나 현지의 완벽한 영어를 사용하자.
다음 과제는 Elevator 혹은 자동차 탈 때 “먼저 타시지요, 부인. 레이 디 펄쓰터, 아시지 않습니까?”에서, 이러한 표현이 생각 및 감정과 동시에 한국말 할 때처럼 입에서 쉽게 나와야 한다. 이런 감정의 말은 어떻게 빨리 표현해야 할까? 과연 미국현지에서는 어떻게 표현하고 있나 우리 함께 연구해 보자.
후 몇 주 몇 달에 걸쳐 무슨 일이 일어 나는지 볼 것” 이라고 말해 북한의 대 응 여하에 따라선 평창올림픽 개최 이 전 북미 접촉도 불가능하진 않을 것이 다. 하지만 누차‘핵보유국’ 임을 천명 한 북한의 극적인 노선 전환을 기대하 기는 쉽지 않다. 북한도 냉정하게 잘 따져봐야 한다. 평창올림픽과 패럴림 픽 이후까지 비핵화 문제에 전혀 진전 이 없으면 남북 대화는 한계에 봉착하 고, 4월께 한미 군사훈련이 재개돼 극 한 대치로 돌아간다면 북한에도 이로 울 게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남북 대화와 북미대화를 통한 한반 도 긴장 완화를 바라는 국제사회의 기 대가 크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 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남북 군 사회담 개최 합의 등을 환영하면서 남
북 고위급회담이“한반도에서 신뢰와 믿음의 구축 가능성을 열었다” 고 평가 했다. 안보리는 특히 남북 대화가 긴장 을 완화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이끌 것 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유엔 대북 제 재 결의의 주체인 안보리의 평가여서 의미가 남다르다. 중국 정부도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대화 용의를 적극적으로 환영했다. 루 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브리핑 에서 남북 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 대가 크다고 전하면서“북미도 대화와 접촉에서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딛길 바란다” 고 말했다. 결국은 북핵 문제의 직접 당사자인 북한과 미국이 대면해서 풀어야 한다. 두 나라가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정 착을 원하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조속 히 부응하길 기대한다.
지구촌화제
2018년 1월 12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아보카도 하오하오”“바닷가재 기절시켜 삶아야”스위스 동물보호법 강화 중국인들 소비 2배 증가 전망 아보카도를 즐기는 중국 중산 층이 늘어나면서 올해 중국에 대 한 아보카도 수출이 2배 이상 증 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세 계 최대 아보카도 공급업체인 옥 스나드의 스티브 버나드 대표는 10일 미국 CNBC 방송에“아보 카도 판매가 매년 2배씩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며 이같이 밝혔 다. 버나드 대표는 심장 건강에 좋은 아보카도에 대한 중국인들 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보카도 소비 증가 속도에 둔화의 징후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서 특히 “젊고 유행에 민감한 사람들에 게 인기가 높다” 고 설명했다. 4년 전부터 중국시장에 아보 카도를 팔기 시작했다는 그는 “높은 영양분과 건강 보조 기능 등 다목적으로 인기가 높아지면 서 아보카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
른 속도로 소비가 늘어나는 과 일” 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중산층의 아보카도 사랑 이 깊어지면서 수혜를 보는 나라 는 세계 최대 아보카도 생산국인 멕시코다. 멕시코는 미국시장에 서도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최근 중국 대표단을 초청하는 등 중국 시장에도 눈을 돌리기 있다. 멕시코 아보카도생산수출업 협회 고문인 라몬 파즈는“중국 시장이 아주 빠른 속도로 성장하 고 있다” 면서“아직 중국 수출 규모가 미국 등에 비해 크지는 않지만 중국시장의 잠재력은 엄
청나다” 고 강조했다. 파즈 고문은“중국에서 아보 카도를 즐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상하이(上海)나 베이징, 광저우 (廣州) 등 대도시 소비자들” 이라 면서“특히 해외여행을 통해 아 보카도를 맛본 신세대가 시장 확 대에 기여하고 있다” 고 설명했 다. 미국시장에서 판매하는 아보 카도의 80% 정도가 멕시코산이 라는 점을 감안하면 멕시코 등 중남미지역 업체들이 중국에 대 한 수출을 늘린다면 미국에서 판 매하는 아보카도의 가격도 올라 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버나드 대표는“칠레와 페루, 멕시코 등의 아보카도가 중국으 로 수출된다면 미국시장에서 판 매하는 아보카도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전망하고“중국 수입업자들이 가격도 후하게 쳐 주고 있다” 고 덧붙였다.
카자흐에 ‘검은 눈’ 내려…”철강공장 오염 탓으로 의심” 최근 카자흐스탄 중앙 테미르 타우에 검은 눈이 내려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11일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과학자와 생태학자, 정부 전 문가로 구성된 특별팀이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상당수의 주민 은 금속 공장에서 비롯된 공해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역은 카자흐스탄 내 최 대 철강 생산 공장인 카라간다 메탈루직 콤바인이 자리하고 있 다. 이 공장은 세계 최대 다국적 철강업체인 아르셀로미탈 (ArcelorMittal)의 자회사인 아르 셀로미탈 테미르타우가 소유하 고 있다. 성난 주민들은 문제 해결을 청원하려고 서명을 모으고 있다. 이 청원은 생태단체연합 회장 을 맡고 있는 누르술탄 나자르바 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막내 딸에게 제출될 예정이다. 주민들은 청원에서“검은 눈 은 해로운 배기가스가 무서운 규 모로 배출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검은 눈
리트머스 시험지” 라면서“공장 에서 나오는 모든 먼지가 우리와 아이들의 폐로 들어간다” 고주 장했다. 아르셀로미탈 테미르타우는 공장에서 나온 오염물질이 검은 눈의 원인일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다. 이 회사는 성명을 통해 지난 달 일대에 바람이 거의 불지 않 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배 출가스가 소멸하지 않았고 이 때 문에 눈 색깔이 바뀌었을 가능성
이 크다” 고 인정했다. 테미르타우시가 위치한 카라 간다 지역은 카자흐스탄에서 대 기 오염 문제가 가장 심각한 곳 으로 꼽힌다. 카자흐스탄 통계위원회에 따 르면 지난 2016년 이곳에서는 거의 60만t의 해로운 물질이 대 기 중으로 방출됐다. 또한 국립기상청은 작년 12 월 한 달 동안만 테미르타우에서 정부 기준치의 11배가 넘는 황화 수소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관광때 외국여성은 25세 넘어야 ‘나홀로 여행’ 가능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외국 인 여성이 사우디를 혼자 여행하 려면 25세가 넘어야 한다고 11 일 밝혔다. 25세 미만 외국인 여성이 사 우디 관광비자를 받으려면 적어 도 가족 중 한 명과 반드시 동행 해야 한다. 오마르 알무바라크 사우디 관 광·국가유적위원회(SCTH) 대
변인은 이런 관광 비자 발급 방 침을 발표하면서“관광 비자의 유효기간은 최장 30일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종교적인 이유로 비무슬림의 무분별한 방문을 막기 위해 그간 관광비자가 사실상 없었던 사우 디는 탈석유 경제 계획인‘비전 2030’ 에 따라 관광 산업을 개발 하려고 올해 1분기 안에 관광 비
자를 발급할 계획이다. 사우디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 자가 회장인 공공투자펀드(PIF) 는 홍해변에 종교적 율법 적용을 완화한 호화 리조트와 호텔 등이 들어서는 관광특구를 2022년까 지 완공하는‘홍해 프로젝트’ 를 추진 중이다. 관광비자는 그간 발급했던 사업 비자나 성지순례 비자와는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갑각류 신경 체계 섬세해 매우 고통”…짖는 개 벌칙 도구도 금지
살아있는 바닷가재(랍스터)를 그대로 끓는 물에 넣어 요리하는 방식이 스위스에서는 앞으로 금 지된다고 AFP통신이 공영 RTS 를 인용해 11일 전했다. 스위스 연방정부는 이런 내용 을 담은 동물보호법 개정 법률을 3월 1일부터 시행한다. 많은 식당에서 바닷가재를 요 리할 때 살아있는 그대로 끓는 물에 넣고 있지만, 개정법에 따 르면 전기로 기절시키거나 기계 적으로 뇌를 파괴한 뒤 삶아야 한다.
동물보호 활동가들과 일부 과 학자들은 바닷가재를 비롯한 갑
각류는 섬세한 신경 체계를 갖고 있어 산 채로 끓는 물에 넣어지
면 심한 고통을 느낀다고 주장해 왔다. 연방정부는 또 바닷가재를 비 롯한 바다에서 잡히는 갑각류를 얼음으로 포장하거나 얼음물에 넣어 운반하는 것도 금지하면서 자연환경과 갖은 조건에서 운반 하도록 했다. 이 밖에 개가 짖으면 자동으 로 벌칙을 주는 장치의 사용을 금지하고 불법으로 강아지를 사 육하는 농장과 강아지 불법 수입 도 단속하기로 했다.
英 여왕 언더웨어 납품업체, 왕실조달허가증 박탈당해 작년 3월 펴낸 자서전 탓에 ‘괘씸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공식‘코르세티어(코르셋 제조 인)’ 가 갑작스럽게 왕실조달허가 증(royal warrent)을 박탈당했다 고 공영방송 BBC 등 영국 언론 들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960년 이래 왕실조달허가증을 보유해온 영 국 고급 언더웨어 메이커인‘릭 비 & 펠러’ 가 최근 왕실조달허 가증 취소를 당했다. 여왕의 공식‘코르세티어’ 인 이 회사의 준 켄튼(82)이 지난해 3월 자서전‘D-컵 안의 폭풍 (Storm in a D-cup)’ 을 내놓은 이 후 일어난 일이라고 BBC는 전했 다. 켄튼은 1960년 남편과 함께 이 회사를 인수했고 1982년에 회
준 켄튼
사를 매각한 후에도 계속 회사의 례적으로 방문했고 왕실 가족들 이사로 남아 일해왔다. 에 납품을 해왔다. 켄튼은 지난 1980년대 초반 6개월 전 버킹엄궁으로부터 부터 여왕의 언더웨어 재단사로 “그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는말 일하기 시작했다. 여왕의 공식 을 들었던 켄튼은“책에서 나는 코르세티어로서 버킹엄궁을 정 단지 거기(버킹엄궁)에 갔다고만
말했을 뿐 거기서 있었던 일은 말하지 않았다” 면서“그(여왕), 여왕의 모친, (여왕의 여동생) 마 거릿 공주 등과 거기서 무엇을 했는지 결코 말하지 않았다” 고 항변했다. 그러면서“믿을 수 없지만 내 가 뭘 할 수 있겠는가? 버킹엄궁 과 싸울 수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다” 면서도“그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 믿을 수 없다. 그들 을 조금이라도 화나게 할 내용은 전혀 없다” 며 여왕에 관한 내용 은 전혀 없는, 코르세티어로서 자신의 삶을 이야기한 것일 뿐이 라고 되풀이했다. 이에 대해 버킹엄궁은“개별 회사에 관한 코멘트는 하지 않는 다” 며 말을 아꼈다.
파리 최고급호텔에 도끼 떼강도…58억원어치 보석 털려 복면5인조 난동에 손님 혼비백산… 경찰, 테이저로 3명 체포 프랑스 수도 파리에 있는 최 고급 호텔에 10일 복면을 한 떼 강도가 들이닥쳐 450만 유로(약 57억6천만원) 상당의 보석을 챙 겨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 신이 목격자와 경찰의 말을 인용 해 전한 소식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발생했다. 도끼와 칼을 든 남자 5명이 복 면을 한 채 파리 중심에 있는 리 츠호텔에 들이닥쳤다. 이들은 도끼로 호텔 안 진열 장 유리를 마구 깨 안에 있던 보 석을 가방에 담은 뒤 곧바로 달 아났다. 이 같은 광경이 벌어지자 호 텔 바에 있던 손님들이 겁에 질 렸고, 직원은“바닥에 엎드리라” 고 소리 질렀다. 그러나 일부는 부엌으로, 일 부는 지하로 몸을 피했다. 프랑스 작가 프레데리크 베이
무장한 떼강도가 덮친 파리 리츠호텔
그베데르도 바에서 술을 마시다 지하로 대피했다. 호텔 밖으로 달아나던 떼강도 가운데 3명은 출동한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사건 현장 주변 에서 붙잡혔다. 현지 신문 르파리지앵은 이들 이 경찰에 잘 알려진 자들이라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 총성이 호텔 안팎 에서 크게 들렸고, 놀란 행인들 이 호텔 안으로 피신하기도 했 다. 목격자들은“적어도 10차례 이상 총성이 있었다” 고 말했다. 한 호텔 직원은“밖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고 전했다. 호텔 직원 1명이 부상했다고
말하는 호텔 손님들도 있었지만, 프랑스 경찰은 부상자는 발생하 지 않았다고 밝혔다. 용의자들 가운데 2명은 호텔 뒷문으로 탈출해 오토바이를 타 고 달아났다. 한 경찰관은“도난당한 보석 의 정확한 가치는 알려지지 않았 다” 면서도“수백만 유로로 생각 된다” 고 말했다. 제라르 콜롱 프랑스 내무장관 은 경찰의 신속한 대응을 칭찬했 다. 콜롱 장관은 트위터에서“리 츠호텔 무장 떼강도 가운데 3명 이 이미 경찰에 체포됐다” 면서 “그들은 신속한 대응과 프로정신 으로 경찰의 자부심을 높였다. 그들에게 감사한다” 고 말했다. 파리 중심가 방돔 광장에 있 는 리츠호텔은 억만장자 이집트 사업가 모하메드 알 파예드가 소 유하고 있다.
B12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ANUARY 12, 2018
“딸기코, 비만과도 관계” “비만 예방에 필요”… 호주 설탕세 신설 요구 만성적인 경도 염증과 혈관 변화 따라 여성은 살이 찔수록 주사비(일명 딸 기코)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 구결과가 나왔다. 주사비는 코, 앞이마, 볼, 턱이 혈관 의 비정상 증식으로 확장되면서 붉은 빛을 띠고 화끈거리는 만성 피부질환 의 하나다. 미국 브라운대학 의대 피부과 전문 의 리원칭(Li Wen-qing) 박사는 여성 은 18세 이후 체중이 늘어날수록 주사 비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며 비만에 이르면 가장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 다. 간호사 건강연구(NHS: Nurses’ Health Study)에 참가하고 있는 9만여 명의 14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리 박사는 말했다. 전체적으로 18세 이후 체중이 4.5kg 늘어날 때마다 주사비 발생 가능성은 4%씩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체질량지수(BMI)가 35 이상인 여성 은 정상인 여성에 비해 주사비 발생률 이 48% 높았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 로 나눈 수치로 서방에서는 18.5~24.9 가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여성은 살이 찔수록 주사비(일명 딸기코)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다.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된다. 이 결과는 비만에는 만성적인 경도 염증(low-grade inflammation)과 혈관 변화가 따른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놀 라운 것은 아니라고 리 박사는 설명했 다. 이에 대해 뉴욕 노선 웨스트체스터 병원 피부과장 로스 레비 박사는 체중 을 줄이면 주사비가 없어진다고 단언 할 수는 없지만 개선될 가능성은 있다
고 논평했다. 주사비는 심한 운동, 뜨거운 날씨, 음주, 햇볕 노출, 감정적 스트레스, 매 운 음식, 뜨거운 음료, 자극성 강한 피 부 크림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항생제, 연고, 레이저 치료 등으로 관리만 할 수 있을 뿐 완치 방법은 없 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피부학회 저널 (Journal of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에 실렸다.
“이뇨제 계열 혈압약 장기 복용, 피부암 위험↑” 기저세포암 발병률 29%·편평세포암 발병률 4배 가까이 높아 가장 오래되고 값싼 혈압약인 티아 자이드 이뇨제 계열의 혈압강하제 하 이 드 로 클 로 로 티 아 자 이 드 (hydrochlorothiazide)를 장기 복용하면 피부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뇨제는 신장에서 수분과 나트륨 의 배설을 촉진해 혈액의 양이 줄어들 며 이 때문에 혈압도 떨어지게 된다. 덴마크 남부 대학의 안톤 포테고르 박사 연구팀이 일반적인 형태의 피부 암인 기저세포암(basal cell carcinoma) 환자 7만1천 명과 편평세포암 (squamous cell carcinoma) 환자 8만6천 명, 피부암이 없는 일반인 31만3천 명 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 실이 밝혀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 했다. 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를 매일 최소한 6년 이상 복용한 사람은 복용하 지 않은 사람에 비해 기저세포암 발병 률이 29%, 편평세포암 발병률이 4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포테 고르 박사는 밝혔다. 이 혈압약을 매일 24년간 복용한 사 람은 기저세포암 발생률이 54%, 편평 세포암 발생률이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그러나 피부암 위험에 영
호주의학협회, 아동 겨냥 정크푸드 광고 금지도 촉구
호주의학협회(AMA)가 정부에 가당 음료에 세금을 부과하고 어린이를 겨 냥한 정크푸드 광고도 금지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호주 정부가 가당 음료에 대한 세금부과, 즉 설탕세 도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 나, 유력한 의료인 단체가 새해 들어 재 차 정부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 다. 호주의학협회는 성명을 통해 비만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며 정부에 이같이 촉구했다고 가디언 호주판이 8일 보도했다. 협회는 많은 호주인이 질 좋은 신선 음식을 이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권 고한 양만큼 이들을 소비하지 않고 있 호주의학협회(AMA)가 정부에 가당 음료에 세금을 부과하고 어린이를 겨냥한 정크푸드 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음식 섭취량의 광고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분의 1은 고도로 가공된 정크푸드와 음료로부터 얻고 있으며, 호주 성인의 “스포츠 행사 동안 정크푸드와 주류를 호주 보건부는“비만 문제 해결을 절반은 건강의 위협할 수준의 몸무게 노출하도록 하는 제도상의 허점도 개 위한 설탕세 신설을 지지하지 않는다” 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선돼야 한다” 고 힘줘 말했다. 고 분명하게 밝히고 가계에 부담을 주 협회는 향이 가미된 물이나 스포츠 호주 비만정책연합(OPC)에 따르면 는 것이 해법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 음료, 과일 주스는 상당량의 설탕이 첨 비만에 따른 비용은 2011-12 회계연 다. 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음료 또 도(2011·7~2012·6)에 의료비와 결 맬컴 턴불 총리도 앞서 제품 표시를 한 다량의 카페인을 함유한 만큼 18세 근 등에 따라 약 86억 호주달러(7조2천 개선하는 것과 함께 사람들을 운동하 이하가 쉽게 이용하게 해서 안 된다는 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게 유도하는 것처럼 건강의 중요성을 것이 협회 입장이다. 연구자들은 가당음료에 세금을 부 강조하는 것이 비만에 대한 해법이 될 이밖에 협회는 식사와 함께 제공되 과하고 과일과 채소에 보조금을 지급 수 있다고 밝혔다. 는 음료 중에 물이 선택 항목에 필수적 하면 보건부문에서 34억 호주달러(2조 비만정책연합을 포함해 34개 단체 으로 올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8천500억 원)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가 참여하는 호주 보건단체연합회는 마이클 개넌 회장은 성명에서“어린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9월에 공동으로“비만이 흡연 이에게 건강하지 못한 음료를 광고하 그러나 호주 정부는 설탕세 신설에 보다 위험하다” 며 설탕세 부과 등 대책 고 홍보하는 것은 금지돼야 한다” 며 부정적이다.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말라리아 기생충 감염 수수께끼 풀렸다 국제연구팀 “삼일열 말라리아 기생충, 단백질에 붙어 감염시켜”
가장 오래되고 값싼 혈압약인 티아자이드 이뇨제 계열의 혈압강하제 하이드로클로로티 아자이드(hydrochlorothiazide)를 장기 복용하면 피부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향을 미치는 가장 큰 2가지 위험요인인 자외선 노출과 피부 타입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데 한계가 있음을 포테고르 박사는 시인했다. 하지만 태양 노출 시간이 많아 피부 암 위험이 높거나 과거 피부암 병력이 있거나 피부암 소인을 지니고 있으면 서 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를 오래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다른 혈압약으 로 바꿔야 할지를 의사와 상의할 필요 가 있다고 그는 권고했다. 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는 태양
이나 피부 태닝 선베드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암은 흑색종, 기저세포암, 편평 세포암으로 구분된다. 이 중 기저세포 암과 편평세포암은 전이되지 않아 비 교적 치료가 쉬운 반면 흑색종은 다른 부위로 전이가 잘 돼 치명적인 피부암 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피부학회 저널 (Journal of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말라리아 기생충이 인체를 감염시 키는 오랜 수수께끼가 해결돼 백신 개 발에 중요한 진전이 이뤄지게 됐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 호주 과학자들이 이끄는 국제연구 팀은 이날 과학학술지‘사이언스’ 를 통해‘삼일열 말라리아’ (P. vivax) 기생 충의 경로를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공 개했다고 호주 AAP 통신이 전했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고열과 오한· 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나며, 아프리카 밖 나라 에서 가장 일반적이다. 말라리아 기생충이 인체를 감염시키는 오랜 수수께끼가 해결돼 백신 개발에 중요한 진 이는 또 한국에서 발생하는 말라리 전이 이뤄지게 됐다. 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열대 지방에서 발생하는 열대열 말라리아처 했다. 이라고 설명했다. 럼 치사율이 높지는 않다. 주요 연구자인 와이 홍 탐 부교수는 이번 연구는 호주 멜버른의‘월터 연구팀에 따르면 모기가 옮기는 삼 “최대 미스터리 중 하나가 삼일열 말라 앤드 엘리자 홀 의학연구소’주도로 이 일열 말라리아 기생충들은 어린 적혈 리아는 단지 어린 적혈구에 침투한다 뤄졌으며 멜버른 대학과 함께 미국, 영 구에 철분을 공급하는 한 유형의 단백 는 것이었다” 고 소개했다. 국, 뉴질랜드, 태국, 독일 등의 연구자 질에 달라붙어 인체를 감염시키는 것 그는 이어“이런 사실은 1930년대 도 참여했다. 으로 드러났다. 에 밝혀졌지만 그동안 누구도 어떤 구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연구팀은 혈구에 침투하는 말라리 조로 그렇게 하는지를 몰랐었는데 이 2016년에 전 세계적으로 2억1천600만 아 기생충을 막아내는 방법을 찾아낸 수수께끼가 풀렸다” 라고 말했다. 명이 말라리아에 걸렸고 44만5천 명이 것이 삼일열 말라리아 백신 개발에 도 연구팀은 다음 과제는 항체의 효용 사망했다. 움을 준 만큼 3년간의 연구를 통해 나 성에 대해 더 많은 실험을 하는 것이라 삼일열 말라리아 감염자는 약 1천 온 이번 결과가“매우 의미 있다” 고 말 며 임상 시험은 약 10년 후 가능할 것 600만 명이다.
“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 남성 생식기능에 부정적 영향” 널리 쓰이는 비처방 소염진통 제 이부프로펜을 오래 복용하면 남성 생식기능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INSERM)의 베르나르 제구 박사 연구팀이 남성 지원자 31명 (18~35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 상시험 결과 이부프로펜의 장기 복용이 남성 성호르몬 테스토스 테론의 생산 감소를 가져올 수 있 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 국의 일간 가디언과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14명)엔 이부프로 펜 600mg을 하루 두 번(1일 최대 용량) 최장 6주 동안 복용하게 하 고 나머지 그룹(17명)에겐 위약을 주었다. 2주가 지나자 이부프로펜 그 룹은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크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뇌하수체에서 분비 돼 고환을 자극, 테스토스테론을 만들게 하는 황체 형성 호르몬 (LH: luteinizing hormone) 분비가
혈중 이부프로펜 수치에 따라 달 라지면서 LH에 대한 테스토스테 론의 비율이 감소했다. 이는 고환 기능부전의 신호라 고 제구 박사는 설명했다. 이브프로펜은 단기간 투여됐 기 때문에 남성 호르몬 생산 저하 는 심한 정도는 아니고 또 일시적 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부프로 펜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영구 적인 현상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제구 박사는 우려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 원 회보 최신호에 실렸다.
2018년 1월 12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3
B14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김동률‘답장’7개 차트 1위 “늘 마지막이란 각오로 작업” 싱어송라이터 김동률(44)의 새 앨범 ‘답장’ 이 음원차트 1위를 석권했다. 지난 11일 오후 6시 공개된 앨범의 타이틀곡‘답장’ 은 12일 오전 9시 기준 으로 멜론, 지니, 올레뮤직,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등 7개 차 트 정상을 휩쓸었다. 이 앨범은 김동률이 6집‘동행’이 후 3년 3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으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녹음, 배우 현빈의‘답장’뮤직비디오 출연, 이소 라와의 듀엣곡 수록, 유명 디자이너 아 게하의 앨범 재킷 참여 등으로 관심을 모았다. 앨범에는‘답장’ 과 이소라가 피처 링한‘사랑한다 말해도’ 를 비롯해‘문 라이트’ (Moonlight),‘연극’ ,‘콘택트’ (Contact) 등 5곡이 수록됐다. 김동률이 5곡을 수록한 앨범을 내는 것은 1997 년 전람회 시절의‘졸업’앨범 이후 처 음이다. 김동률은 11일 자신의 SNS(사회관 계망서비스)를 통해 꽤 오래전부터 새 앨범을 만들 때마다‘이 앨범이 은퇴
앨범이 되더라도 부끄럽지 않게 만들 자’ 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생각이 자신의 마음가짐 이라며 뮤지션이 시한부 직업이란 생 각을 항상 해서“한장 한장 앨범을 만 들 때마다 늘 마지막일 수 있다는 각오 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 고백했다. 또“어느덧 제가 데뷔한 지 25년이
되어 간다” 고 지난 시간을 떠올렸다. 그는 1993년 대학가요제에서 서동욱 과 함께 전람회로 대상을 받은 뒤 가요 계에 발을 디뎠다. 그는“대학가요제 대상을 받던 날로 돌아가서 그때의 제게‘넌 앞으로 25년 동안 계속 음악을 할 거야’ 라고 말해준 다면 스무 살의 저는 쉽게 믿어졌을까” 라며“한 앨범이 사랑을 받고 그다음 앨범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나의 다음 앨범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고, 좋아 해 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 있다 는 것이 얼마나 설레는 일인지, 스무 살 의 나는 알고 있었을까” 라고 돌아봤다. 이어 지난달 세상을 떠난 샤이니의 종현을 떠올린 듯“얼마 전 아직 어리 고 아까운 후배 한 명을 떠나보내며 많 은 생각을 하게 됐다” 며“음악으로 무 엇을, 어디까지 이룰 수 있는가를 보여 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음악 하는 사 람으로서 잘 늙어 가는 모습, 잘 살아가 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 덧붙였다.
시청률 45% 앞둔 ‘황금빛 내 인생’ 2회 연장한다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KBS 2TV 주말극‘황금빛 내 인생’ 이2 회 연장한다. 11일 제작진에 따르면‘황금빛 내 인생’ 은 2회 연장해 52회로 종영한다. 제작 관계자는“단순히 늘리기 차원 은 아니고 에피소드 배치, 후속작 준비
문제 등이 겹치면서 2회 연장을 결정했 다” 고 전했다. 지난달 시청률 40%를 돌파한‘황금빛 내 인생’ 은 7일 36회에 서 42.8%까지 올랐다. 시청률 40%를 달성한 드라마는 미 니시리즈는 2012년 2월 MBC TV‘해 를 품은 달’이후 5년간 없었으며, 연속
극은 2015년 2월 KBS 2TV‘가족끼리 왜이래’이후 처음이다. 방송가에서는 TV 시청률이 전반적 으로 상승하는 겨울철인 데다,‘황금빛 내 인생’ 의 전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 고 있어 조만간 45% 돌파도 가능할 것 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카오페이지, 동영상 ‘첫발’…영화 서비스 출시 카카오의 웹소설·웹툰 플랫폼(기 반 서비스) 카카오페이지가 이번 달 중 순께 영화 서비스를 선보이며 동영상 부문에 진출한다. 카카오는 11일 카카오페이지의 영 화 서비스에 대해 사전 예약을 시작한 다며 이처럼 밝혔다. 카카오페이지의 영화 서비스는 스 트리밍과 다운로드 모두 지원하며, 10
여 분 단위로 작품 일부만 결제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작의 초반부만 맛보기로 즐기고 싶을 때나 이미 봤던 영화의 특정 대목 만 다시 보고 싶을 때 요긴한 기능이다. 카카오 관계자는“이번 영화 서비스 를 필두로 TV 드라마, 예능, 애니메이 션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전 예약에 참여한 사용자는 작품 구매에 쓰는 캐시(가상화폐)가 일 정 금액 지급된다. 카카오페이지는 유료 콘텐츠를 일 정 시간 뒤 공짜로 푸는‘기다리면 무 료’방식을 선보여 국내 웹소설·웹툰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현재 카 카오의 간판 서비스 중 하나로 꼽힌다.
FRIDAY, JANUARY 12, 2018
방탄소년단,‘골든디스크’음반 부문 대상 등 3관왕 엑소, 본상 포함 4관왕… 이하이, 고(故) 종현 추모 무대서 눈물 그룹 방탄소년단이‘제32회 골든디 스크 시상식’ 에서 음반 부문 대상을 받 았다. 방탄소년단은 11일 오후 5시 경기 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이 시상식 에서 미니앨범‘러브 유어셀프 승 허’ (LOVE YOURSELF 承 HER)로 음반 부문 대상과 본상 등 트로피 두 개를 거 머쥐었다. 전날 골든디스크 디지털 음 원 부문 본상을 받은 것까지 합하면 3 관왕에 오른 것이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공개된‘러브 유 어셀프 승 허’ 로 판매고 142만장을 돌 파하고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빌보 드 200’ 에 13주간 머무는 저력을 보였 다. 리더 RM(24·본명 김남준)은 수상 소감에서 방탄소년단의 팬덤인 아미 (ARMY)를 향해“보고 있죠? 진짜 사랑 합니다” 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어제 골든디스크 음원 부문 시상식에서 포춘 쿠키를 하나 뽑았는 데, 2018년 운세가‘장막이 걷히고 빛 을 맞이하기 시작하는 때’ 라고 하더 라” 며“이 소중한 상이 저희에게 첫 번 째 빛이 돼 줄 것 같다” 고 기뻐했다. 지민(23·본명 박지민)은“작년 한 해는 너무나도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많 이 일어났다. 여기 올 수 있었던 건 빅 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피디님과 우리 멤버들, 항상 응원해주는 아미 여 러분 덕분” 이라며“오늘을 계기로 올 해 더 멋진 추억을 만들겠다” 고 다짐했 다. 정국(21·본명 전정국)은“어머니, 낳아주시고 이렇게 예쁘게 길러주셔서
제32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시상식이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음반부문 대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랑해요” 라고 말 했고, 제이홉(24·본명 정호석)은“이 상을 받으니 2017년에 이뤘던 성과가 실감 난다. 영광이다” 라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음반 부문 본상은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엑소, 슈퍼주니 어, 소녀시대, 태연, 트와이스, 몬스타 엑스, 세븐틴, 황치열, 뉴이스트W, 갓 세븐 등이 받았다. 엑소는 본상을 비롯해‘지니뮤직 인 기상’ ,‘글로벌 인기상’ ,‘쎄씨 아시아 아이콘상’등 4관왕에 올랐다. 리더 수 호(27·본명 김준면)는 팬덤 엑소엘에 게 영광을 돌리겠다면서 감사를 표했 다. 또‘베스트 OST(오리지널사운드트 랙) 상’ 은 에일리가 부른 tvN 드라마 ‘도깨비’ 의‘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가,‘쎄씨 아시아 아이콘상’ 은 트와이 스가 각각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달 세 상을 등진 고(故) 샤이니 종현을 추모하 는 자리가 마련됐다. 종현의 생전 공연 영상이 스크린을 채우자 동료 가수들은 눈시울을 붉혔 고, 팬들도 고인의 이름을 외치며 그를 추모했다. 가수 이하이는 종현이 작사·작곡 한‘한숨’ 을 부르다 노래를 채 매듭짓 지 못하고 눈물 흘리기도 했다. JTBC플러스와 일간스포츠가 주최 하는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디지털 음 원과 음반으로 나눠 10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첫날은 이성경과 이승기가, 둘 째 날은 강소라와 성시경이 사회를 맡 았다.
‘얼어붙은’조세호…강추위 속 기상캐스터로 깜짝 활약 MBC ‘뉴스투데이’에 ‘동장군’ 의상 입고 출연…“무한도전 미션” 개그맨 조세호가 MBC TV 아침뉴 스인‘뉴스투데이’ 에 일일 기상캐스터 로 깜짝 등장했다. 조세호는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5 도까지 떨어진 12일 아침 여의도역 앞 에서 기상캐스터 자격으로 스튜디오에 있는 앵커와 현장연결을 소화했다. ‘동장군’복장으로 등장한 그는“출 근하시는 많은 분과 인터뷰를 해보기 위해 이곳에 서있다” 며“오늘 날씨가 너무 춥다. 기상캐스터 분들이 고생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 박수를 드리고 싶 다” 고 입을 열었다. 그는 생방송 도중 앵커가 최근 MBC TV 예능‘무한도전’ 의 정식 멤버 가 된 소감을 묻자“이제는 내 프로그 램이라는 기분이라서 더욱더 기쁘고 행복하고 그것만 생각하면 오늘의 이 날씨는 춥지도 않다” 고 답했다. ‘동장군’의상에 대해서는“제가 정 한 것은 아니고 와 보니 이 옷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입게 됐다” 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또 수차례 시민과 의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워낙 날씨가 추웠던 데다 출근을 서두르는 사람이 많아 성사되지 못했다. 그는 결국 앵커
개그맨 조세호가 MBC TV 아침뉴스인 ‘뉴스투데이’에 일일 기상캐스터로 깜짝 등장했 다.
로부터“인터뷰는 힘들 것 같다” 는얘 기를 듣고“다른 날보다 더욱 추운 날 씨라 빨리 직장으로, 재빠른 걸음으로 가시는 것 같다” 고 했다. 조세호는 이어‘기상캐스터’ 답게 이날 날씨 상황을 자세히 소개하며“따 뜻하게 옷을 입으셔서 마음은 따뜻한 하루 되셨으면 좋겠다” 고 맺었다.
이날 방송은‘무한도전’미션 중 하 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한도전’관계자는“조세호가 미 션을 수행하기 위해 뉴스 기상캐스터 에 도전했다” 며“이번 주 방송하는‘취 업특집’ 은 아니고, 조만간 다른 내용으 로 방송에 공개될 것으로 안다. 방송 일 자는 미정” 이라고 전했다.
SBS“외주스태프 임금 상품권으로 준 것 잘못” “즉각 시정”…‘동상이몽’ 촬영감독에게 6개월치 임금 상품권으로 지급 2016년 7월 종영한 SBS TV 예능 ‘동상이몽-괜찮아 괜찮아’ (이하‘동 상이몽’시즌1)가 외주 스태프에게 임 금의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한 사실 이 알려졌다. 비난 여론이 비등하자 SBS는 공식 사과하고 즉각 시정하겠다 고 밝혔다. SBS는 11일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 문을 띄우고“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한 외부 인력에 용역 대금의 일부가 상품 권으로 지급된 건 이유 여하를 막론하 고 잘못된 일” 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현재 용역 대금을 상품권
으로 지급한 사례와 규모에 대해 조사 중이며 불합리한 점은 즉각 시정할 계 획” 이라고 약속했다. SBS는 또“이 일로 인해 SBS의 프 로그램 제작을 위해 애쓴 분들에게 마 음의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
를 드리며 차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 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 고밝 혔다. ‘동상이몽’시즌1은 제작에 참여한 프리랜서 촬영 감독에게 임금 6개월 치 를 상품권으로 대신 지급해 언론연대 등 시민단체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언론연대는 이날 SBS 발표문이 나 온 후에도“사과는 기자들에게 하는 것 이 아니라 당사자에게 해야 하는 것” 이 라며“관계기관이 제대로 된 조사에 나 서야 한다” 고 주장했다.
‘신과 함께’대만 배급사, 불법복제 네티즌 검찰 고발 대만서 박스오피스 1위…감상평도 5점 만점에 4.5점 대만에서 영화‘신과 함께’ 가 박스 서도 없는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 이라 오피스를 휩쓴 가운데 대만 배급사가 고 밝혔다. 인터넷에서 불법 영상물에 대한 소송 중 대표는“최근 누군가가 영화관에 을 제기했다. 서‘신과 함께’ 를 악의적으로 도촬해 12일 대만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인터넷에 유포한 것을 발견했다”며 에 따르면 전날 대만 배급사 차이창(采 “배급사로서 이러한 불법 행위를 그냥 昌)인터내셔널 발행부 중제장(鍾<吉+ 지나칠 수 없어 강경한 조치를 한다” 고 力>璋) 대표가 타이베이 지방검찰에 설명했다. 사측은 관련 증거를 수집해 ‘신과 함께’ 를 불법 복제하거나 유포 검찰에 제출한 상태다. 한 인터넷 네티즌들을 상대로 형사 및 ‘신과 함께’ 는 대만에서 지난달 22 민사상의 고발조치를 했다. 일 한국과 동시 개봉했다. 중 대표는“대만은‘신과 함께’ 가 영화 개봉 전 웹툰으로 이미 알려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불법 복제돼 유 상황이어서 적지 않은 이들의 관심을 출된 최초의 국가가 됐다” 며“한국에 불러일으켰다.
‘신과 함께’ 는 개봉 일주일 만에 5 천400만 대만달러(약 20억5천만 원)어 치의 표가 팔렸고, 이에 힘입어 현재까 지의 표 판매액은 2억7천만 대만달러 (약 102억6천만 원)를 돌파한 상태다. 에서는 박스오피 대만 포털‘야후’ 스 1위를 차지했고, 감상평도 5점 만점 에 4.5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와 있다. 현지 언론들은 공유가 주연했던‘부 산행’ 에 이어‘신과 함께’ 가 대만에서 한국 영화의 신화를 다시 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대만 인터넷 토론사이트에서도‘신 과 함께’ 는 뜨거운 감자다.
2018년 1월 12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5
B12
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ANUARY 12,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