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anuary 13, 2018
<제387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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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3일 토요일
“소중한 시민재산 강탈하는‘부당한’뉴욕시 행정규정 ‘사유재산강제수용(Eminent Domain)’즉각 중단하라!!”
오는 24일 비즈니스 존폐를 결정짓는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는 맨해튼 3Ave. & 126 St.에 위치한 한인 이 운영하는 팬시 클리너스(Fancy Cleaners)
뉴욕시 경제개발국(EDC)의 사유재산강제수용(Eminent Domain) 발동의 잘못된 남용을 규탄하며 제도 개선을 위한 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지역 정치인들
방윤규 씨, 410만달러 건물에서 건진 건 단돈 3만5천달러 맨해튼‘팬시 클리너스’ 도 24일 판결 앞두고“피가 마른다” 토니 아벨라(Tony Abella) 뉴욕주 상원의원, 퀸즈한인회 김수현 회장, 뉴 욕한인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은 12일 뉴욕시 경제개발국(EDC)의 잘못된 사 유재산강제수용(Eminent Domain)으 로 인해 큰 피해가 예상되는 한인 소유 맨해튼 이스트 할렘‘팬시 클리너스 (Fancy Cleaners)’세탁공장 앞에서 뉴 욕의 유명 일간지인 데일리 뉴스를 비롯 한 미 언론들과 동포 언론들의 열띤 취 재 속에 뉴욕시 경제개발국(EDC)의 사 유재산강제수용(Eminent Domain) 집 행에 따른 잘못된 남용을 막고, 수정헌 법 5조에 명시된 개인 재산에 대한 보상 과 테넌트들의 비즈니즈까지도 보상해 야 한다는 입법을 촉구하기 위한 기자회
견을 가졌다. 사유재산강제수용 (Eminent Domain)에 관한 수정헌법 5 조에는“연방은 물론 주나 시 정부가 공 정한 보상 없이는 개인의 재산을 수용할 수 없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 한인과 지역 정치인들,‘사유재산 강제수용’규탄 = 토니 아벨라 뉴욕주 상원의원은 플러싱 메츠 구장 옆 윌리츠 포인트 재개발 사업을 예로 들면서“그 곳에서도 뉴욕시 경제개발국(EDC)이 부적절한 방법으로 스몰 비즈니스 소유 주들을 모두 몰아냈다”고 밝히고,“시 정부나 주, 연방 정부가 사유재산강제수 용(Eminent Domain)을 집행할 경우에 는 학교나 교량과 같은 공공의 이익을 위하여 불가피한 경우에만 적용해야 하 는 데, 특히 뉴욕시 에서는 대형 개발 업자들을 위한 재 개발 사업에 이르 기까지 남용되고 있다. 적절한 보상 도 이루어지지 않 고 있을 뿐만 아니
라, 강제로 뺏어가다시피 하고 있다. 하 루 빨리 개인의 재산과 생존권을 보장할 수 있는 입법을 강구해야만 한다” 고주 장했다. 변호사인 플러싱한인회 김수현 회장 은 팬시 클리너스(Eminent Domain)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 뒤,“현재 뉴욕시가 집행하고 있는 사유재산강제수용 (Eminent Domain)에 대한 절차와 과정 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형 개발업자들의 이익을 위해 현저히 남용 되고 있다. 사유재산에 대한 보상이 제 대로 이루지고 있지 않을 뿐더러 사회주 의 국가에서나 있을 수 있는 수용이 강 압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소상인 세입자 들에게는 한 푼도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 는다. 도저지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뉴욕 시에서 일어나고 있다. 하루 빨리 대책 을 강구해야 한다” 고 호소했다.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공동회 장은“뉴욕시 경제개발국(EDC)이 대행 개발업자들의 배만 채워주기 위해 집행 되고 있는 사유재산강제수용법 (Eminent Domain)은 당장 개선되지 않
으면 개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쓰레기 같은 법에 불과하다. 개인의 사유재산과 개인의 생존권을 보장해 줘야 할 의무가 있는 국가와 시정부가 어떻게 적절한 보 상도 없이 개인의 재산을 에머넌트 도매 인(Eminent Domain)이라는 미명 아래 개인의 사유재산을 창탈해 갈 수 있는 가? 결국은 시정부도 아니고 대형 개발 업자들의 배부른 배를 더 채워주기 위해 30년 이상 잠 못 자며 피땀 흘려 일구어 놓은 우리 동포들의 아메리칸 드림을 아 무런 이유 없이 강탈해 갈 수 있는가? 우 리는 20년 이상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일구어 놓은 재산을 하루아침에 강탈당 했다. 북한의 김정은 체제에나 있을 수 있는 일들이 어떻게 뉴욕에서 일어날 수 있는가? 도저히 납득이 안 간 다” 고 성토하고,“한인 커뮤니 티와 할렘 커뮤니티가 협력해 소수민족의 권익을 함께 도모 해 가자” 고 제안했다. ◆“사유재산강제수용 제 도 개정 돼야”= 이날 기자회 견장에 자리를 함께 한 론 김
팬시 클리너스(Fancy Cleaners) 세탁공장 내부
뉴욕주 하원의원도“뉴욕시가 사유재산 강제수용법을 악용해 선량한 이민자들 의 재산을 몰수해 가고, 대형 개발업자 들의 이익을 극대화시켜 주는 행위는 도 저히 용납할 수 없다. 개인의 재산과 생
한때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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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권이 뉴욕시의 공권력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도록 동료 정치인들과 최선을 다해 해결책을 마련해 가겠다” 고 밝혔 다. <4면에 계속·최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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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13, 2018
“이민선조 본받아 번영기틀 굳게 다지자”“우리 힘·정성 모아‘한인의집’가꾸자” 뉴저지한인들, 115주년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 단합 다짐 뉴저지한인회(회장 박은림) 등 뉴저 지 한인들이 공동주관 한‘115주년 미주 한인의 날’기념식이 12일 오전 11시 박 은림 뉴저지한인회장, 권영진 뉴저지상 록회 회장, 박효성 주뉴욕총영사, 박동 주 민주평통뉴욕협의회 회장, 제임스 테 데스코 버겐카운티장 등과 80여명의 한 인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저지한인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팰팍 시니어센터합창단의 국가 제창 에 이어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은 인사 말에서“오늘은 미국 땅에 온 첫 이민 선 조들이 이민의 공로를 인정받는 날이다. 미주한인의 날을 다함께 기념하며 우리 의 2세 3세들이 지역사회는 물론 미국의 발전에 기여하길 희망한다” 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효성 총영사가 대독한 축사에서“1903년 1월 하와이 호 놀룰루항에 도착한 선조 102명이 첫 한 인 이민자였으며, 한인들은 모범적 지역 사회를 만들고, 미주 한인들의 애국심은 대한민국 역사에 새겨져 있다” 고 고마 움을 전했다. 문대통령은 2월9일부터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했다,
박효성 주 뉴욕총영사가 박은림 뉴저지한인회장에게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전달하고 있다.
제임스 테데스코 버겐카운티장은 축 사에서“한인들은 미국의 곳곳에서 중 요한 역할을 감당해 왔으며, 버겐카운티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하자” 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영 상과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가 소 개됐고, 서현수의 아리랑 메들리와 정혜 선 한국전통예술원, 팰팍 시니어 합창단
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뉴저지한인회, 포트리 한인회, 뉴저지상록회, 뉴저지재미대한 체육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북동부뉴 저지분회,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 뉴저지지회, 대한민국월남참전자회뉴 저지지회 등이 공동 주관했다. <김재윤 기자>
한인봉사센터, 새해 3차 500만달러 모금운동 시작 베이사이드에 자체 한인커뮤니티센 터를 마련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석)는 2017년 말로 1, 2차 모금 운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해들 어 3차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1차 모금은 2017년 2월 베이사이드 유대인회관 구입에 필요한 다운페이를 성공적으로 마련한 일이었고, 2차 모금 은 2017년 말로 뉴욕시 정부로부터 수리 비 지원금 300만 달러를 받기위해 필요 한 매칭펀드 150만 달러를 모금하는 일 이었다. 새해들어 시작하는 제3차 모금은 건 물모기지 300만 달러와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의 모기지 페이먼트, 시설운영비, 관리및 정부비용에서 쓸 수 없는 간단한 수리비 등 200만 달러를 합하여 500만 달 러를 목표로하고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터는 백년대계를 위 한 상징적인 금액 100달러 모금활동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해서 전개한 다. 그 이상이나 이하의 성금도 가능하 다. 후원자 명단은 한인커뮤니티센터 건 물 벽면에 게재된다. 가족이나 회사의 이름으로 큰 금액을 후원하면 강의실/ 사무실($50,000- $100,000), 주방
임마철·이춘자 부부가 1,000달러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500,000), 체육관($500,000), 강당 ($1M) 등에 후원자의 이름으로 동판을 부착하고, 그 장소를 동판에 부착된 이 름으로 명명한다. KCS 한인커뮤니티센터 건축 모금과 관련하여 관심 있는 사람은 케빈조 (718-939-6137), 또는 김광석 회장(917517-9374)에게 연락하면 된다. 2018년 1월1일부터 12일까지 접수된 제3차 모금 모금은 2만4,100달러, 누계 2
이민사박물관 건립기금 성금 잇따라
우리 어덜트데이케어 영화‘신과 함께’관람
뉴욕평통 박동주 회장, 1만달러 한인사회‘한인이민사박물관’건립 관심이 뜨겁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회장 박동주)가 11일 뉴욕 한인회 한인이민사박물관 건립 기금으 로 1만 달러를 기부했다. 뉴욕한인회는 오는 13일 오후 6시 맨해튼 플라자 호 텔에서 연례행사인‘제58회 뉴욕한인 의 밤 및 115주년 미주한인의 날’행사 를 개최한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오 른쪽 두 번째)이 박동주 회장(가운데) 으로부터 기금을 전달받고 있다.
한미은행, 4천달러 한미은행이 12일 뉴욕한인회를 방 문해‘58회 뉴욕한인의 밤 및 115주년 미주한인의 날’행사를 위한 기금 4000 달러를 기부했다. 김민선 뉴욕한인회 장(가운데)이 안상민 한미은행 맨해튼 지점장(왼쪽 첫 번째)으로부터 기금을 전달받고 있다.
뉴욕 스파 앤 사우나, 1천달러 스티브 김 뉴욕 스파 앤 사우나 대 표가 10일 한인이민사박물관 건립 지 원금으로 1000달러를 기탁했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가운데)이 스티브 김 뉴 욕 스파 앤 사우나 대표(맨 오른쪽)로 부터 기금을 전달받고 있다. <이상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만4,100 달러이다. 내역은 다음과 같다. △Anomyous $10,000 △Imhyuk Yi $2,000 △Hong Suk Sue & Jung Ae Sue $300 △강 철희(한국화 반) $300 △ Kim, Yong Hee $50 △Kim, JinDuk $50 △Eunja Lee & Jong-Rok Lee $100 △임마철 & 이춘자 $1,000 △청춘 가요반 일동 $100 △KCS 현대 & 고전 무용반 $200 △Chong S Yi & Ae Shil Yi $10,000
플러싱에 있는 우리어덜트데이케어(대표 하장 보) 50여명의 회원들은 11일 베이사이드에 위치 한 AMC Loews Bay Terrance 극장에서 한국영 화‘신과 함께’영화를 단체로 관람하며 즐거운 시간을 다졌다. 우리어덜트데이케어는 정규프 로그램 외에 매달 단풍놀이 등 야외행사를 갖고 회원들의 신체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우리어 덜트데이케어 주소: 45-65 162 St. Flushing, NY 11358 △전화: 718-445-4747, 718-709-4747 <사진제공=우리어덜트데이케어>
뉴욕한인봉사센터, 23일부터 무료 영어 수업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김광 석)는 23일(화) 오 후 1시부터 4시까 지 봉사센터 건물 (203-05 32 Ave. Bayside, NY 11361)에서 영어 수 업과 시민권 준비 반 수업을 한인들 에게 무료로 제공 한다. 영어 수업 내용
은 △단어 △문법 △읽기와 쓰기 △일상
회화 △시민권 시험 준비 등 이다. 수업 은 10주간 동안 계속된다. 수강 희망자 는 사전에 등록해야 한다. △문의: 데레사 백(718-939-6137)
종합
2018년 1월 13일(토요일)
시론(時論)
미 전역 15개주, 30여개 대학에서 2 명씩의 한인학생 대표자들 60여 명이 맨해튼에 모였다. 사흘 동안 아주 타이 트한 프로그램의 ‘Leadership training’ 이다. “미국내 한인들이 소수(인종)계중 의 하나이고 이민자커뮤니티에 속한 다. 그리고 부모의 모국인 한국이 아직 분단국가이다” 란 내용을 자각하는 학 습을 했다. 이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어필한 부 분은 자신의 부모가 소수계 이민자 커 뮤니티인 한인사회에서 얼마나 악전고 투하면서 생업을 유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절절하게 깨닫게 된 것이다. 이 모임에서는 참가한 학생들에게 산(山) 같은 과제를 던져 주었고 참가학생들 은 거의 충격적으로 그것을 받아 안고 돌아갔다. 그것은“내가 왜 소수계로 태어 났는가? 그리고 미국에서 소수계 (한인 2세)로 살아가는 그 의미와 삶의 목표가 무엇이 되어야 할까…?”라는 고민을 심각하게 하도록 했다. 이들은 각기 자기가 재학하는 학교 에서 10여명 이상씩의 동료 한인학생
한인 미주이민 115주년…“우리 2세들은‘한인’ 인가?” ◆‘한인’이라는 정체성 있나 지난 20여년 이상 한인사회내의 크 고 작은 사건이 있을 때 마다, 심각하 게 한인들의 권익이 침해당했을 때 마 다, 한반도가 전쟁위기에 닥쳤을 때 마 다…, 필자는 주류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보한 소위 출세한 한인 2세들을 찾아 다녔었다. 그럴 때 마다 반복된 경험은 “한인이기 때문에 한인들을 위해야 한 다는 논리가 미국 시민사회에 맞지 않 는다” 는 반응이었다. 그 원인은 부모 커뮤니티에 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 기 때문이다. 모르니까 관심을 가질 수 없고 무관심은 강자의 논리로 다인종 사회를 이해하기 마련이다. 미국의 주 류인 백인사회에 적응하라는 동화론의 주장이다. 흑인이나 남미계뿐만 아니 라 어느 유색인종사회도 이것을 주장 하거나 언급하지 않고 있다. 그때마다 정말로 참담함을 숨기기 가 어려웠다. 이미 사회인이 된 소위 영어권 한인 2세들의 민족적, 인종적 아이덴티티의 문제다. 결론은 이들에
고민을 한다. 필자는 2016년 미 대선기간 중에 버 니 샌더스 후보를 열광적으로 쫓아다 니는 아시안계 학생들이 기억에 늘 명 료하다. 바로 이 부분이 우리에게 희망 이다. 한인사회, 미래를 위한 가장 심 각한 문제는 2세들의 정체성이다. 그것 은 한인들이 각 가정에서 스스로 하지 않으면 방도가 없다. 김동석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더 그렇다. 그들은 부모커뮤니티의 현 실을 전혀 모른다(알려고도 하지 않는 다). 한미관계에 대해선 말할 것도 없 다. 한인 2세들의 시야에 한국이 들어 온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의 기업이 세계 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부터(2000년 대 이후)다. 2007년 일본군강제위안부결의안을 하원에서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이러한 2세들의 모습을 뼈저리게 경험(절감) 했다. 한인들의 정치적인 결집을 위해 서 2세들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 을 거듭하다가 이미 사회인이 된 영어
트럼프 대통령‘뉴욕한인의 밤’축하 메시지 제58회 뉴욕한인의 밤 및 115주년 미 주한인의 날 행사가 오는 13일(토) 맨해 튼 플라자 호텔에서 거행되는 가운데 도 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 행사에 축 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메시지에서“한 인들은 미국 사회에 일자리 창출 등 기 여한 바가 크다”며,“한인들이 일궈낸 아메리칸 드럼은 타민족의 본보기가 되 고 있다” 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
는 김민선 뉴욕한인 회장의 행사 초청으 로 이뤄졌다. 김민 선 회장은“트럼프 대통령이 축하메시 지를 보낸 것은 한 인사회 위상을 다시 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며,“이번 뉴욕 한인의 밤 행사는 더욱 특별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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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의 2세들은 포기 했다. 곧장 캠퍼스 로 향했다. 수년동안 전국의 대학을 다 니면서…, 그리고 드디어 2016년에 유 명대학을 중심으로 30여개 대학 내 한 인학생들을 연결하는데 성공했다. 이 전에 없던 일이다. 기숙사생활에서 이 들이 겪는 인종문제는 이들에겐 부인 할 수 없고 피할 수 없는 충격적인 현 실이다. 나는 왜 태어나면서 소수계인 가? 나는 왜? 미국에서 살아야 하는가? … 부모 몰래 가장 민감하고 심각하게
팔려서 하와이 사탕수수밭 노동자로 온 것이다. 100여명의 우리선조들이 하와이에 게서 250만 미주한인공동체의 희망을 닿자마자 빨리 돈을 벌어서 진 빛을 찾을 길이 없다는 것이다. 청산하고 돌아갈 결심을 했다. 그러한 대학을 졸업한, 이미 사회인이 된 참혹한 상황이 된 것이 모두가 다 일본 미국 내 한인 2세들(소위 영어권의 한 에게 나라를 빼앗겼기 때문이다. 자발 인 2세들)에게서‘한국인’ 이란 민족적 적인 이민. 이주가 아니다. 일본식민지 정체성을 기대하는 것을 포기했다. 그 하의 참혹한 상황을 견디다 못해 모국 것은 소위 미국 주류사회에서 영향력 어를 떠나게 된 거다. 그래서 하와이를 을 확보한(출세한 2세) 2세일수록 더욱 비롯한 캘리포니아의 이민초창기 한인 들의 삶의 목표는 일본으로부터 나라 를 다시 찾는 일이었다. 고달픈 이민생 활에서도 그러한 공동의 목표 아래 뭉 쳤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장인환 열사가 스티븐슨을 저격했을 때, 장인환 열사 가 살인범으로 체포되어 감옥에 갇혔 을 때에 전국의 한인들이 순식간에 구 명운동으로 돈을 모아서 아주 비싼 변 호사를 샀고, 석방되었다. 이민초창기 한인들의 공동체 의식이다. 1945년 한국이 해방되었다. 서울에 있던 일본 총독이 겨우 목숨을 부지하 면서 줄행랑 도망가면서 남긴 말이 라고 한인 1세들은 2세들에게‘나는 한인’ 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하게 심어 주어야 한다. 사진은 시민참여 “100년 안에 조선에 다시 오겠다” 100년 안에 다시 오겠 했다. “조선에 센터가 1월10일부터 12일까지 맨해튼에서 실시하는‘미주한인 풀뿌리컨퍼런스-‘Ledership training’ 다” 란 말을 남기고 도망간 마지막 총독 에 참석한 미 30여개 대학의 한인학생 대표자들.
들을 조직해서 오는 7월 워싱턴DC에 서 다시 모이기로 약속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 초창기 이민자들의 애국심 미주한인의 역사가 115년이다. 미국 내 한인의 인구가 250만 이상이다. 미 국 정부가, 그리고 주류 정치권에서 “250만 이상의 한인들…” 이라고 인정 한다. 이민역사 115년 동안 우여곡절을 참 많이 겪으면서 이만큼, 여기까지 왔 다. 진지하게 뒤돌아보면 이민선배들 앞에 아주 겸손해질 수밖에 없을 정도 로 자랑스러울 뿐이다. 100여명의 한인들이 배에 타고서 하 와이에 내렸을 때를 알아야한다. 그때 의 상황을 배워야 한다. 거의 대부분이 일제강점기에 한국에서는 도저히 살아 갈 방도가 없어서, 아니면 일본지주들 에게 빚을 갚지 못해서… 거의 강제로
고 의미를 부여했다. 뉴욕한인회는 13일 맨해튼에서의 제 58회 뉴욕한인의 밤 및 115주년 미주한
이‘아베 노부유키’ 다. 지금 일본의 총 리인‘신조 아베’ 의 친할아버지다. 지 금 일본의 아베 총리는 자기 친할아버 지의 유언을 받들어서 한국과 한인들 을 다시 지배하려고 한다. 아직 100년 이 아니고 이제 70년이 지났다. ◆ 2세들에 정체성 심어줘야 우리말을 하지 못하는 여기서 태어 난, 그래서 한인커뮤니티와는 전혀 상 관없이 살아가는 영어권의 2세들에게 한인공동체를 위한 기대가 없다. 그들 이 한인이민역사도 모르고 한인커뮤니 티의 현실을 모른다. 그리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1세들이 2세들을 교육시 키질 못한 원인이다. 그들을 탓할 일이 아니다. 한인이민 115년째에 이런저런 행사 가 크고 많다. 자칫 소문난 잔치 먹을 것 없는 꼴이기 십상이다. 이럴수록 정 신 차리자. 또 다른 100년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일은 우리 2세를 교육시키는 일. 인도계나 중국계만큼이라도 미국 주류사회에 출세할수록 한인공동체의 일원이란 인식을 강하게 하도록 말이 다.
인의 날 행사 외에도 16일 올바니 주의 사당에서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이어간 다.
미주한인사회 기부왕으로 알려진 재미동포 사업가 홍명기(가운데) 회장이 12일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 이드 캘리포니아대학(UC리버사이드)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에 37만 달 러를 기부했다. <사진제공=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
‘재미동포 기부왕’홍명기 회장 김영옥연구소에 37만달러 쾌척 미주 한인사회의‘기부왕’ 으로 불리 는 재미동포 사업가 홍명기(84) 듀라코 트 회장이 미국 내 최초로 한국인 이름 이 붙여진 대학 기구인 리버사이드 캘 리포니아대학(UC리버사이드)‘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 에 37만 달러를 쾌척했 다. 기부금 전달식이 12일 UC리버사이 드 챈슬러 컨퍼런스룸에서 홍 회장과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킴 윌콕 스 UC리버사이드 총장, 밀라그로스 페 나 인문대학장, 장태한 김영옥 재미동 포연구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영옥 재미동포연구소는 제2차 세 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한 재미동포 전쟁영웅이자 인도주의자였던 고(故) 김영옥 대령의 이름을 따라 명명된 연 구소로 한국 정부와 미국 대학, 재미동 포사회가 합작해 세운 동포 연구기관이 다. 김영옥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독립운동가 김순권의 아들로 태어나 미 육군에 입대한 뒤 전쟁영웅으로 무공을 떨쳤고 한국, 프랑스, 이탈리아 정부로 부터 최고무공훈장을 받았다.
연구소는“홍 회장의 기부로 기존 동 포사회 모금액 53만 달러를 더해 지금까 지 90만 달러가 기부됐으며 조만간 10만 달러 기부 의사를 밝힌 다른 기부자에 의해 애초 2019년 목표였던 동포사회 100만 달러 모금 계획이 올해 상반기 조 기 달성된다” 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2006년부터 UC리버사 이드 소수인종학과 장태한 교수와 당시 재미언론인이던 한우성 이사장 등을 중 심으로 설립이 추진됐다. 설립비용은 재외동포재단과 대학 측 이 각각 300만 달러씩 내고 100만 달러 는 미주 동포사회에서 모금해 충당하기 로 했다. 연구소는 재미한인의 정체성, 미주 한인 역사, 통일을 위한 미주 한인의 역 할 등을 연구한다. 홍 회장은 2001년 사재를 털어 밝은 미래재단을 세운 뒤 미국 최초로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을 건립했다. 세계한 상대회 운영위원이자 리딩 CEO로 한 상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한 글로벌한 상드림 초대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 다.
4억5,100만달러 잭팟 주인은 20세 청년 “좋은 일에도 쓰겠다” 지난 5일 플로리다 주에서 당첨된 4 억5,100만 달러 짜리 메가밀리언 복권의 주인은 플로리다 포트리치에 사는 20세 청년 셰인 미슬러로 밝혀졌다고 ABC 방송이 12일 전했다. 미국의 양대 숫자맞추기 복권인 메 가밀리언 당첨 사상 4번째 큰 액수다. 플로리다 복권위원회는 그가 일시불 수령을 원해 실제 지급되는 돈은 2억8 천120만 달러라고 말했다. 미슬러는“난 고작 20세다. 다양한
열정을 추구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가족 도 돕고 인도적으로 좋은 일 하는데도 쓰겠다” 고 말했다고 복권위원회 관계자 가 전했다. 행운을 거머쥔 미슬러는 변호사를 통해‘시크릿 007 유한회사’ 라는 법인 을 세워 돈을 관리할 계획이다. 그는 탬 파 북서쪽 포트리치에 있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당첨 복권을 샀다. 당첨되 자마자 형제와 통화를 하고 다음날 아 버지와 커피 타임을 가졌다고 한다. 편의점 주인은 10만 달러의 보너스 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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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13, 2018
‘사유재산강제수용’행정규정 즉각 중단하라!! “개발 내세워 소중한 시민재산 강탈하는 강도” 방윤규 씨, 410만달러 건물에서 건진 건 단돈 3만5천달러 맨해튼‘팬시 클리너스’ 도 24일 판결 앞두고“피가 마른다” <1면에 이어서> 이스트 할렘에 지역(District 68) 로버 트 로드리게즈(Robert Rodrigues) 뉴욕 주 하원의원은“뉴욕시가 사유재산강 제수용법을 악용해 힘으로 개인의 사 유재산을 뺏어가는 일들이 자행되고 있다. 팬시 클리너스(Fancy Cleaners) 경우는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 고말 하고,“이럴 때 일수록 지역 정치인들 이 힘을 모아 잘못된 제도를 반드시 개 선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할렘에서 수십 년 동안을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는 로먼 시겔(Roman Siegel) 씨는“불룸버그 시장 때부터 재 개발 사업에까지 적용되어 온 사유재 산강제수용(Eminent Domain)에 따른 정책들이 뉴욕시 발전을 위해 기여한 오는 24일 비즈니스 존폐를 결정짓는 최종 바가 전혀 없다” 고 말한 뒤,“사유재산 (Fancy Cleaners) 건물. 강제수용은 재개발이 아닌 국가나 커 뮤니티 전체의 이익을 위한 용도로만 수 있는 법안을 제정해야 할 때가 왔다 활용되어져야 합당하다” 고 말하고, 뉴 ” 고 말하고,“이번 126가를 중심으로 욕시 경제개발국(EDC)의 부당한 처사 이스트 할렘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를 지적했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센터’프로젝트 할렘지역에서 뉴욕시 시의원을 지 가 재대로 진행될지가 의문이다. 미디 냈던 이네즈 딘킨즈(Inez E. Dickens) 뉴 어 센터를 짓고 서민용 아파트를 더 짓 욕주 하원의원(District 70)은“사유재산 겠다고 하는데 원안대로 할 것인가부 강제수용(Eminent Domain)에 따른 폐 터 의문투성이다. 단에 대한 지적들이 내가 시의원으로 현재 할렘지역에 있는 미디어 센터 있을 때부터 꾸준히 언급되어 왔었다. 도 제대로 활용 못하면서 무엇을 하겠 이제는 악용을 막고 사유재산에 대한 다는 것인지 뉴욕시 정부가 하는 일들 적절한 보상과 테넌트들까지도 보호할 을 도저히 이해 못 하겠다” 고 지적했
판결을 앞두고 있는 맨해튼 3Ave. & 126 St.에 위치한 한인이 운영하는 팬시 클리너스
다. ◆ 한인 방윤규 씨의 절규 = 이날 기 자회견장에는 지난해 410만 달러짜리 건물을 뉴욕시에 189만 달러에 빼앗긴 방윤규(70) 씨가 참석해 울분을 토했다. 방윤규 씨는“1986년에 이민와 델 리 가게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일 하면 서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 2002년 브 루클린에 2층 건물을 매입 수리한 후 그동안 네일업에 종사해 왔던 아내와 함께 델리 가게를 차렸다. 고된 일과에 도 불구하고 나도 내 건물을 가졌다는
만족감에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2009 년 1월 날벼락 같은 통보를 뉴욕시로부 터 받았다. 다름 아닌 뉴욕시의 재개발 계획에 따른 사유재산강제수용에 대한 통지문이었다.” 고 말하고,“처음에 뉴 욕시에서 159만 달러를 보상하겠다고 했다. 도저히 그 돈으로는 뉴욕시 제안 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모게지 120만 달러를 빼고 나면 건물 구입 시의 다운 페이는 물론이고 델리가게 시설비도 안 돼, 변호사를 선임해 뉴욕시를 상대 로 소송할 수밖에 없었다” 고 밝혔다.
방윤규 씨는 이어 “비싼 변호사 비 용을 지불해 가며 8년여 간의 기나긴 법정투쟁 끝에 받아낸 보상은 고작 30 만 달러 추가된 189만 달러에 그쳤다. 당시는 충격을 견디다 못해 브루클린 브리지에서 투진 자살까지도 계획했지 만 눈치 챈 아내가 울며불며 만류하여 자살을 감행하지는 못했다. 남은 모게 지와 소송비용을 제하고 나면 고작 3만 5천 달러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었 다. 미국과 미국의 제도가 한국보다 못 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뉴욕시의 잘못 된 정책을 만천하에 알리기 위해서는 극단의 선택을 계획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그나마 주겠다는 보상까지 차일피일 미루어지며 못 받고 있다. 현 재는 1 베드룸에 살면서 자식들과 지인 들의 도움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메디케이드를 신청했지만 189만 달러를 보상받았다는 기록 때문에 매 번 거절당했다. 기나긴 8년 동안의 법 정투쟁으로 얻어진 것은 이겨내기 힘 든 스트레스와 고난의 연속이었고, 끝 내 나는 심장수술을 해야만 했고 아내 는 신장 이식 수술을 했다” 고 하소연했 다. 방윤규 씨는“나의 케이스는 지난해 이미 종결이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보상을 더 기대할 수 없다. 더 이상의 선의의 피해자가 한인 중에 나와서는 안 되겠다는 심정으로 이미 망가질 대 로 망가진 아픈 몸을 이끌고라도 아내 와 함께 회견장에 나올 수밖에 없었다” 고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 팬시 클리너스, “부당한 행정으 로 시민 망친다!” = 연방이나 주, 시정 부가 발동하고 있는 사유재산강제수용
“뼈박사”이규헌 박사 뼈와 건강 세미나
“내 아버지도 16세때 쿠바서 와… 드리머 돕고싶었다”
19일 뉴욕, 20일 필라, 22일 뉴저지에서
베저스, ‘드리머’ 장학프로그램에 3,300만 달러 쾌척
뼈에 관한 세계적인 권위자인 이규 헌 박사(캐나다 뼈와건강연구소 소장. Ph.D.)가 지난 9월에 이어‘뼈와 건강 세미나(소주제‘암과 칼슘’ )를 뉴욕일 원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골다공증, 관절염, 암 환자, 목회자와 선교사를 대상으로 수강료는 무료이며 선착순 50명에 한 해 접수한다. △뉴욕(1월19일 뉴욕평 화교회) △뉴저지(1월22일 뉴저지순복 음교회 △필라(1월20일 굿뉴스인터넷 복음방송)에서 오전 10시에 실시하며 예약자들에게는 무료로 골밀도 측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온 칼슘’ 을 통한 암 치유 방법을 제시해 세계적인 선풍을 일으키고 있 는 이 박사는 세미나에서 칼슘의 인체 내 역할과 암과 칼슘의 관계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 박사는‘’ 암은 체 내 칼슘 수치가 낮아지면 발병하기 때 문에 체내 칼슘 수치를 높여주면 암 세 포의 성장을 막고 파괴해 치유에 이르 게 된다” 고 주장했다. 이 박사가 개발한 이온칼슘은 수많
지난 9월에 열린 ‘뼈와 건강’ 세미나
은 치유 사례가 나왔다. 한국 KBS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자신의 다발성 골수암 치료 사례를 소개한 홀트아동 복지회 이사장 말리 홀트 여사는 이박 사의 이온칼슘으로 치유됐다. 말리 홀 트 여사는 2013년 골수암이 발병해 항 암치료(chemotherapy)로도 치유가 안 됐지만 이 박사가 개발한 이온 칼슘을 음용한 후 완치됐다는 것. 세미나는‘씨존 목회와 건강사업 부’ 가 주관하고 이온칼슘뉴욕동호회, 뉴욕기독교방송(CBSN)이 후원한다. △신청 및 문의: 917-291-3800, 718-414-4848
(Eminent Domain) 정책은 도로나 항만, 학교 등과 같은 공공시설이나 건물을 위해서만 적용되어져왔던 원칙이 마이 클 불룸버그 뉴욕시장 때인 2005년부 터 재개발 분야에까지 확대 적용되면 서“공공의 이익보다는 대형 개발업자 들의 이익을 챙겨주기 위한 것이 아니 냐” 는 시민들의 비난을 받아오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시가 경제 발전을 도모 한다는 미명 아래 뉴욕시 경제개발국 (EDC)과 대형 개발업자들과의 커넥션 이 뉴욕 시민들의 사유재산을 강탈해 가고 있다” 고 맹비난한다. 현재 맨해튼 이스트 할렘지역에서 126가를 중심으로 뉴욕시 경제개발국 (EDC)이 추진하고 있는 재개발 프로젝 트에는 당초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팬 시 클리너스’ 가 포함되지 안했다. 팬시 클리너스의 데이먼 배(Damon Bae) 대표는“뉴욕시 경제개발국 프로 젝트 원안에는 팬시 클리너스(Fancy Cleaners)가 포함되지 안않다. 개발업자 가 선정되면서부터 개발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있던 주유소(Gas Station)가 빠지고 개발업자에 입맛에 맡는 팬시 클리너스(Fancy Cleaners)가 포함되었 다” 고 밝히고,“이는 뉴욕시 경제개발 국(EDC)의 졸속 행정과 대형 개발업체 간의 커넥션이 아닌지 의심이 간다” 고 졸속행정을 맹비난했다. 팬시 클리너스(Fancy Cleaners)는 오 는 24일 비즈니스 존폐를 결정짓는 최 종 판결을 앞두고 있다. 폐쇄(Eviction) 판결이 내려지면 수일 내에 팬시 클리 너스의 문은 닫히고 마샬 노티스 (Marshal Notice)가 붙게 된다. <최은실 기자>
‘온라인 유통공룡’아마존의 최고 (TheDream.US)’ 다. 이 같은 기부는 재 월 불법체류 청년의 추방을 유예하는 경영자(CEO) 제프 베저스(54)가 어릴 단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재단 측은 ‘다카(DACA)’프로그램을 폐기하겠다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온 불법체류청 “베저스의 장학금으로 1천 명의 드리 고 발표했으며 의회에서는 이들을 보 년, 이른바‘드리머’ 를 위한 장학금으 머 대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호하기 위한 대체 입법을 추진하고 있 로 3천300만 달러를 쾌척하기로 했다 있다” 고 밝혔다. 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DACA와 멕 아마존 CEO 제프 베저스 고 언론들이 12일 전했다. 베저스는 성명을 통해“부친도 16 시코 국경장벽건설 예산을 패키지 법 베저스가 부인 맥켄지와 함께 거금 세 때 쿠바에서 미국으로 건너왔다” 면 안으로 처리할 것을 의회에 제안했다. ‘세계 최고 부자’ 로 등극했다. 아마존 을 쾌척할 장학재단은 전 워싱턴포스 서“장학금 기부를 통해‘현재의 드리 베저스는 아마존 주가 상승에 힘입 지분 16%를 보유하고 있는 베저스의 트(WP) 발행인 도널드 그레이엄이 머’ 를 돕기 원했다” 고 설명했다. 어 지난해‘만년 1위 갑부’마이크로소 재산은 지난 9일 기준 1천51억 달러(약 2014년에 설립한‘더드림 닷 유에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 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를 제치고 112조 원)를 기록했다.
트럼프 인종차별 발언 또 불거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정보기 관에서 인질 정책 분석가로 일하는 한 국계 여성에게‘왜 대북협상 파트에서 일하지 않고 다른 일을 하느냐’ 는 식으 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NBC뉴스는 12일‘트럼프가 인종과 민족에 대한 발언으로 예법을 어긴 역 사’ 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같은 사실
을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티 브리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에게 와 아프리카를 겨냥해“거지소굴 같은 “어디 출신이냐” 고 물었고, 그는“뉴 국가” 라고 비하해 인종차별 논란이 확 욕” 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 산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통령이 재차 같은 질문을 하자, 그는 NBC뉴스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맨해튼” 이라고 좀 더 구체적으로 출 해 가을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트 신지를 댄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의 한 럼프 대통령을 처음 만났다. 그는 이 자 관계자는 NBC뉴스에서“트럼프 대통 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파키스탄에 령은 부모의 고향이 어디냐는 취지로 장기 억류된 가족의 석방 문제에 관해 다시 질문한 것” 이라며“되돌아온 대
답은 트럼프가 원한 것이 아니었다” 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네 사람들이 어디에서 왔느냐고 묻자, 이 여성은 부모가 한국 출신이라고 밝혔 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옆에 있던 고문에게 고개를 돌리며“예쁜 한국 숙 녀” 가 왜 트럼프 정부를 위해 북한과 협상하는 일을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트 럼프 대통령이 그녀가 어느 민족 출신 인가에 따라 그녀의 경력이 결정돼야 한다는 식인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내셔널/경제
2018년 1월 13일 (토요일)
전문가 70여 명, 트럼프 정신건강 진단 촉구 복합사고 능력 쇠퇴, 충동 자제 능력 결여 가능성 지적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정신능 력에 대한 논란이 연초부터 미 정가의 화두로 등장한 가운데 심리학자와 정 신과 의사 등 미국 내 정신건강전문가 70여 명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연례 건강검진을 하루 앞둔 11일 대통 령 검진 담당의사에 서한을 보내 트럼 프 대통령의 정신능력에 대한 진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 르면 이들 전문가는 대통령 건강검진 을 맡을 월터리드 군병원의 로니 잭슨 해군 소장에게 서한을 보내 12일(현지 시각) 실시될 건강검진에서 대통령의 ‘신경학적 건강에 대한 평가’ 를 포함 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백악관은 이번 검진에 대통령 의 정신상태에 대한 검진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1일 다음 주 잭슨 담당의가 검진 결과에 대해 언론 에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 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복합 인지능 력이다. 인지 기능은 통상적인 대통령 건강 검진 사항이 아니나 트럼프 대통령의 나이(71)를 고려할 경우 권장 사항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서한을 통해 잭슨 담당 의에게 미 해군 장교로서‘이 환자’ (트 럼프)와 국가에 대한 책무’ 를 상기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백악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사설을 통해 최근 정신건강 논란이 제기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정신의학적 진단 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서 전문의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신 경 및 정신의학적 검진을 받게 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복합적 사 고 기능쇠퇴와 두서없는 연설, 사고를 마무리하는 능력 결여 등에 대한 점증
하는 우려를 지적하면서 여기에‘의심 스러운 판단과 기획, 문제 해결, 충동 자제 능력’등을 덧붙였다. 서한에 참여한 공군군의관 출신 정 신의학자 스티븐 버서는 공군 재직시 절 핵무기를 관장하는 군인들에 대한 정신건강 검진을 맡은 바 있으며 자신 의 이러한 경력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의 정신건강 사태가 각별한 우려 요인 이 됐다고 밝혔다.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 도널드 트럼프 시대의 나르시즘(자기도취)’ 이 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한 버서는“핵 위협이 자신의 가장 큰 걱정이었다” 면 서“우리의 전체적인 핵 지휘체계는 가 장 높은 수준의 심리상태 기준을 갖춘 국방부 규정을 거치게 돼 있으나 정작 핵 버튼을 누를 당사자는 예외가 되고 있다” 고 트럼프 대통령을 간접 지목했 다. 전문가들은 서한을 통해 자체 진단 을 내놓지는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 의 현재 행동방식이 검진을 필요로 하 는 수준임을 시사했다. 역시 서한에 동참한 캘리포니아의 정신의학자 데이비드 라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양식이“혼란스럽고 우 려스러우며, 진정 주의를 필요로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이는 많은 사람이 우려하고 있는 것이며 우리가 이렇게 나선 이유와 동기를 국민이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덧붙였다.
트럼프 취임 후 첫 건강검진 완료… 주치의“건강 아주 좋아” 정신과 항목은 검진서 빠져… 16일 구체적 내용 발표 각종 건강 이상 논란에 휩싸였던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건강검 진 결과가“아주 좋다” (excellent)고 백 악관 주치의가 12일(현지시간) 밝혔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메릴랜드주 월터 리드 국립 군 병원에서 3시간에 걸쳐 건강검진을 받았다. 백악관은 검진 후 발표한 성명에서 주치의 로니 잭슨 박사가“오늘 검진은 매우 잘 진행됐으며 대통령의 건강은 아주 좋다” 고 말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16일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 만 72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에서 취임 첫해를 기준으로 역대 최
고령 대통령이다. 이 때문에 대선 때부 터 심심찮게 건강 이상설에 휘말려왔 다.
특히 최근 마이클 울프의 저서‘화 염과 분노’ 를 통해 백악관 참모들이 트 럼프 대통령의 정신건강이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 적합한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트럼프 대 통령의 정신상태에 관심이 쏠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나는 매 우 안정된 천재” 라며“인생 최대의 자 산은 정신적 안정과 똑똑함” 이라고 직 접 반박했다. 전날 기자들과 만나서는“건강검진 결과가 좋게 나올 것” 이라며“그렇지 않으면 주식시장이 기쁘지 않을 것” 이 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번 검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키, 몸무게, 신체비만지수, 심박 수, 혈압, 산화 포화량 같은 기본 항목을 비롯해 심장, 폐, 시력,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혈당 등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 그러나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정신 과 항목은 포함되지 않았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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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트럼프의 자유무역 해체 시도는 달성 불가능한 일”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12 일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경제질서 인 자유무역협정(FTA) 체제의 근간을 허물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 호무역주의를 비판하며 그 위험성을 경고했다. WP는‘트럼프는 자유무역을 해체 하려고 하고 있다. 그건 거의 불가능하 다’ 는 제목의 사설에서“미국 우선주 의를 천명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후 미 국인 사이에서 공감대가 형성돼온 무 역 정책에 대해 전면 비난을 퍼부으며 전 세계와의 경제적 관계에 있어 전환 점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또“기존의 무역 제도가 부유한 엘 리트층과 그들의 해외 파트너들에게 만 관세 축소의 과실을 안겨다 줬을 뿐, 중산층은 일자리 감소 및 지역사회 의 혼란만 겪어왔다는 게 트럼프 대통 령의 주장” 이라고 말했다. 이어“이것이 철강, 알루미늄, 세탁 기, 태양광 패널, 북미자유협정 (NAFTA·나프타),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지식재산권 탈취를 포함한 중 국과의 갈등 등 서로 달라 보이는 여러 무역분쟁을 관통하는 공통 주제” 라고 덧붙였다. 이 사설은“현 무역 제도가 완전히 성공했다고 믿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 령이 실패하기를 바라는 건 아니다” 라 고 전제한 뒤“특히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는 특정 산 업 및 영역들에 고통을 가져다줬고, 이 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포함 해 사회적, 정치적으로 유해한 부작용 도 초래했다” 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일반적으로는 지난 70
여 년간 증대해온 자유무역은 밖으로 는 가난을 떨치고 일어난 아시아와 아 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수많은 이들 과 안으로는 질 좋은 제품을 더 낮은 가격에 폭넓게 선택하게 된 동시에 수 출 산업에서 고임금을 향유하게 된 미 국민들 모두에게 엄청난 혜택을 가져 다줬다” 고 평가했다. 특히“(자유무역을 통해) 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이 국제경제 질서에 있 어 리더십을 확보하게 됐다는 것도 눈 에 보이게 안 보이게 가치가 있는 일” 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사설은“트럼프 대통령이 실패 할 것이라는 우리의 기대는 그 시도의 실현이 순전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데 터 잡고 있다” 며“북미자유협정을 포함, 그동안 지속해온 협정들이 지나 고 나서 보니 나쁜 것이었다 할지라도 이미 방대한 투자들이 현 질서에 의존 하고 있는 만큼, 폐기 시 여러 이해관 계-이 가운데 상당수는 대통령의 정 치적 미래와도 직결될 수 있다-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고 경고했다. 이어“예를 들어 영농 분야를 보면 지난 대선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주 들에 집중돼 있는데 이들 주는 멕시코 에 대한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 황” 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미국 주도의 전후 무역 체 제를 대표하는 TPP 탈퇴에서 보듯 트 럼프 대통령이 국제적 리더십을 버린 다면 자멸하는 길이 될 것” 이라며“자 유무역 체제의 개선이 필요한 일이지, 파괴하는 것은 해로울 뿐 아니라 그렇 게 하기도 어렵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 사실을 곧 깨닫길 바란다” 고 말했다.
“더이상 트럼프 위해 봉사못해” 미 파나마 대사 사임 파나마 주재 미국 대사가“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더이상 봉사할 수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 면서 사임했 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존 필리 파나마 주재 대사는 국무부에 제출한 사직서에서 “(과거) 주니어 외교 공무원으로서 특 정 정책에 의견을 같이하지 않는 경우 에도 대통령과 그가 속한 행정부에 충 실히 봉사하기로 맹세했었다” 면서“내 가 그것을 할 수 없다고 믿으면 명예를 위해 꼭 사임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 아왔는데 그때가 왔다” 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 대사는 미 해병 헬기 조종사 출신의 직업 외교관으로서 중 남미 전문가다. 미 국무부 대변인도“필리 대사가 백악관과 국무부, 파나마 정부에 오는
3월 9일 자로 개인적 이유로 사임하겠 다는 의사를 밝혔다” 고 확인했다. 스티브 골드스타인 미 국무부 차관 은 기자들에게“그가 개인적 이유로 사임하는 것으로 안다” 면서“필리 대 사가 더 이상 봉사할 수 없다고 느꼈다 면 그는 그 자신을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존중한다” 고 말했다. 그는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 남미 아이티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 냥한‘거지소굴’발언 보도가 나오기 전부터 필리 대사의 사임 의사를 알고 있었다면서 필리 대사의 사임이 트럼 프 대통령의 발언과는 연관이 없음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중미 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겨냥해“우리가 왜 거지소굴(shithole) 같은 나라들에서 이 모든 사람이 여기에 오도록 받아줘 야 하느냐” 고 언급한 것으로 보도됐으 나 트럼프 대통령은“이는 (나에 의해) 사용된 언어가 아니다” 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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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13, 2018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정말 가능할까 “투기 과열 잠재울 선언적 의미… 현실화엔 상당한 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가 과연 가능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론적으 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현실 적으로 가능성이 그리 큰 것은 아 니다. 그리고 정부가 실제로 폐쇄 하려고 해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 된다. 불씨를 지핀 것은 박상기 법무 부 장관이다. 박 장관은 1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법무부는 기본 적으로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 이라고 말했다. 그는“(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같은 날 국회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전 체회의에서“법무부 장관의 말씀 은 부처 간 조율된 말씀이고, 서로 협의하면서 할 일을 하고 있다” 고 언급했다. 이 발언으로 불길이 확 산됐다. 두 장관급 인사의 발언으로 가 상통화 시장이 롤러코스터를 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시민들이 시세전광판을 살펴보 고 있다.
자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이 같은 날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 지를 보내“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폐지와 관련한 박상기 법 무부 장관의 발언은 법무부가 준 비해온 방안 중 하나이지만 확정 된 사안이 아니다” 라며 톤 다운을 했다. 하루 사이 나온 3명의 발언으 로 투자자들은 혼선에 혼선을 거
듭했지만 사실 박 장관의 발언이 범정부 컨센서스보다 강경하다고 보면 상황을 그리 어렵지 않게 이 해할 수 있다. 법무부가 가상통화 관련 범정 부 합동 태스크포스의 일원으로 서 가상통화 거래 금지나 가상통 화 거래소 폐쇄 등 분야에서 가장 강경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금 융위원회나 기획재정부 등 경제
부처 입장과는 다소간 차이가 있 다는 것이다. 실마리는 최종구 위원장의 국 회 4차 산업혁명 특별위원회 전체 회의 답변에서 찾을 수 있다.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이‘가 상화폐 거래를 아예 하지 말라는 것인가’라고 묻자 최 위원장은 “현행법 아래서 과열 현상을 가라 앉히기 위해 노력하고 장기적으 로 이런 거래가 계속된다면 취급 업소 폐쇄까지 가능한 입법이 필 요하다고 보고 있다” 고 답했다. 이 발언은 박상기 장관의 발언 과 상당한 뉘앙스 차이를 의미한 다. 무조건 폐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금융 차원의 노력(자금세탁방지와 실명확인시 스템)과 범정부 합동 노력(시세조 종과 다단계사기, 유사수신 등 범 죄 집중단속)을 모두 해본 후 그 래도 효과가 없을 때 거래소 폐쇄 문제를 논의하자는 것이다. 또 무조건 거래를 금지하고 거
래소를 폐쇄하는 것이 아니라 유 사시에 그런 조치가 가능한 법적 인 근거를 마련해둔다는 것도 의 미 차이가 있다. 법무부가 거래 금지나 거래소 폐쇄 등 내용을 특별법을 그대로 주장한다 해도 부처 간 공식 의견 조율 절차를 거치는 동안 일정 부 분 톤다운될 소지가 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의 발언 이 이런 맥락이다. 법무부안이 범정부안이 된다 해도 국회라는 벽이 있다. 가상통 화 거래자가 200만명에 달하는 상 황에서 국회가 가장 매파적인 법 안을 액면 그대로 통과시켜줄 리 만무하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시장에서는 거래 금지나 거래소 폐쇄는 현재의 투 기 과열을 잠재울 선언적인 의미 의 카드란 시각이 많다. 다만 이런 투기 과열이 더 확 대돼 부작용이 심화된다면 공포 탄이 실탄으로 변할 가능성도 상 당하다는 분석이다.
국민의당, 2월4일 전대 확정… 바른정당 합당 여부 최종결정 ‘친안파’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 안철수, 전대 강행 의지 정족수 1명 넘겨‘턱걸이’의결… 격한 반대 속 3시간만에 통과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합 당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임시 전 당대회를 내달 4일 개최하기 했 다. 국민의당은 12일 국회에서 당 무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전 당대회 소집의 건’ 을 의결했다. 통합 반대파가 표결에 참석하 지 않은 가운데 당무위 의결 정족 수보다 1명 많은 39명이 참여해 ‘턱걸이’ 로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국민의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당무위는 수임 기구 설치의 건 도 함께 의결했으며, 전대 소집 공
고는 16일부터 17일 사이에 실시 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은 김중로 의 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안도 함께 의결 했다. 부위원장으로는 이태규 김삼 화 의원이 임명됐으며, 채이배 오 세정 김수민 의원, 고연호 사무부 총장, 장환진 기획조정위원장, 백 현종 조직위원장, 이상민 스마트 정당위원장, 김용성 서울 강서을 지역위원장, 이균철 경기 고양을 지역위원장, 김윤 서울 동대문갑
지역위원장, 정찬택 서울 구로을 지역위원장, 이현웅 인천 부평을 지역위원장 등이 위원으로 이름 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통합반대파는 전 대 준비위에‘친안’ (친안철수)파 인사들만 포진됐다는 비판을 제 기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그만큼 안 대표가 전대 관문을 꼭 돌파하 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 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당무위에서는 전대에 참 여할 대표당원 가운데 500명을 새
유성엽, 안철수에“정치의 ABC도 모르면서 새 정치 말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 는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은 13일 통합 드라이브를 거는 안철수 대 표를 겨냥해“정치의 ABC도 모
르는 사람이 새 정치를 말한다” 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 서“통합반대파의 생각을 바꿀 확
률은 제로” 라고 말한 자신의 인터 뷰 기사를 링크하면서 이같이 말 했다. 유 의원은 이어“가슴으로 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에서 바른정당과의 통 합에 반대하는 최경환 의원의 항의를 받고 있다.
로 추천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전 체 대표당원의 수는 1만명 가량으 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안 대표는 17명을, 5명의 최고위원은 각 3명 씩 15명을 16일까지 전준위에 추
천해야 한다. 또 지난해 1월 전대에서 선출 직 대표당원을 배정받지 못한 지 역위원회 36곳에서 각 13명씩 468 명을 추천하도록 했다.
치를 해야지, 꼼수로 정치를 하려 고 한다”며“전당대회가 뭔지도 모르면서 전당대회를 하겠다고 한다” 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안 대표 등 통합파 가 전날 당무위원회를 열어 국민
의당·바른정당 합당 결정을 위 한 전당대회 소집 안건을 처리하 는 과정에서“당의 명운이 걸린 당무위를 의총이나 최고위에 보 고도 하지 않고 개최하는 것이 말 이 되느냐” 고 강력히 항의했다.
청와대-한국당, UAE 논란 봉합 ‘국정운영 파트너’발돋움할까 김성태·임종석“국정 파트너십 강화하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12 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를 직접 찾으면서 지난 한 달간 정국을 달군 아랍에미리트 (UAE) 방문 논란은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UAE 방문 논란은 임 실장이 지난해 12월 9일 UAE에 특사로 파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 서 불거졌다. 청와대는 중동 파병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설명 했지만, 임 실장이 무함마드 UAE 왕세제를 만난 자리에 UAE 원자력공사 이사회 의장인 칼둔 칼리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배석한 사실이 알려 지면서 다양한 억측과 소문이 꼬 리에 꼬리를 물었다. 한국당은 즉각 이명박 정부 시 절 UAE로부터 수주한 원전 사 업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에 차질을 빚게 됐고, 이를 수습하기 위한 방문이라는 의혹 을 제기했다. 이를‘UAE 원전 게이트’ 로 명명했다. 청와대는‘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 목적’,‘박근혜 정부 들어 소원해진 관계 복원 차원’등의 추가 설명을 내놨지만, 한국당은 ‘청와대의 말 바꾸기’ 라고 일축 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 차원 에서 전임 정부의 UAE 원전 수 주 과정을 캐는 과정에서 UAE 의 격한 반발을 불렀고, 결국 한 ·UAE 외교관계를 벼랑 끝에 내몬‘외교 참사’ 라는 게 한국당 의 주장이었다. 한국당은 국회 국정조사를 요 구했고, 여기에 다른 야당들이 가 세하면서 사태는 악화됐다. 이 과 정에서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 절 UAE 원전 수주와 관련한 양 국 간 군사협력에 대한‘이면 합 의’ 내지 ‘비공개 양해각서 (MOU)’논란까지 겹치면서 여 야 간 격한 진실공방도 이어졌다. 극한으로 치닫는 듯한 청와대 와 한국당의 대립은 지난 8∼9일 칼둔 행정청장의 방한을 계기로 전환점을 맞았다. 한국당은 이 기간 국정조사 대 신 국회 운영위를 통한 진상규명 을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낮췄고, 칼둔 청장이‘한·UAE 관계에 이상 없다’는 메시지를 수차례
발신하자 공세 포인트를 바꿨다. 한국당은“칼둔 청장의 방한 에도 임 실장의 UAE 방문 의혹 은 해소되지 않았다” 며 청와대의 설명의 거듭 요구했다. 한국당이 사실상‘출구’ 를제 시한 것으로, 결국 청와대는 이날 임 실장이 김 원내대표를 직접 찾 아 UAE 방문과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한국당의 요구 에 응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두 사람은 1시간 반가량 이어 진 비공개 독대 직후 5개 항의 합 의 사항을 발표했다. 그동안 팽팽히 맞선 UAE 방 문 논란에 대해서는“국가적 신 뢰와 국익 차원에서 판단하기로 했다” 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사실상 UAE 방문 논란을 끝 낸다는 데 청와대와 한국당이 합 의한 것으로, 김 원내대표는 면담 직후 더이상 UAE 방문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에 해명요구를 하 지 않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UAE 방 문과 관련한 기밀사항이 국회 진 상규명 과정에서 공개될 경우 한 ·UAE 관계 악화는 물론 전임 정부와 현 정부 모두 적지 않은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다는 양측 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당 입장에서는 이명박 정 부 시절 UAE와의 비공개 군사 협정 내용이 알려질 경우 타격을 입을 수 있고, 청와대로서는 UAE와의 협상 과정이 공개되면 곤경에 처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 어져 왔다. ‘국가적 신뢰와 국익’, 그리 고‘정부간 연속성’등을 명분으 로 청와대와 한국당 양측이 한 발 씩 물러난 모양새다. 아울러 두 사람은 청와대와 한 국당이 국정운영 파트너십을 강 화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그 동안 꽉 막혔던 한국당과 청와대 양측의 대화 채널이 재개됐다고 할 수 있다. 임 실장의 이번 한국당 방문이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협치를 통해 야당과 소통하고 협력을 받아내 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고밝 힌 데 이어 나온 조치라는 점에서 협치에 대한 기대감은 커질 전망 이다.
한국Ⅱ
2018년 1월 13일(토요일)
남북, 주말에도 연락채널 가동 ‘평창회담’北답변은 아직 남북은 주말인 13일 오전에도 판문점 연락 채널을 가동했지만,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논의할 실무회담과 관련한 의미 있는 협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통일부는“오늘 오전 9시32분 경 우리측과 북측이 업무 개시 통화를 했다” 고 밝혔다. 이에 통일부 관계자는“후속 평창 실무회담에 대한 우리 제의 와 관련해 아직 북측의 의미 있
는 답변이 오지는 않았다” 고설 명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9일 고위급 회담을 통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사항 은 실무회담을 열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통일부는 지난 12일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오는 15일 오전 10시 판문점 남 측 평화의집에서 실무회담을 열 자고 제의했다.
北매체, 美항모 출동에“올림픽에 항공모함 출전종목 없다” 노동신문 “우리 화성 포병들의 제일 좋은 사냥감” 위협 북한 매체가 내달 평창동계올 림픽 개막 전후 서태평양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항 공모함 칼빈슨호 출동을 겨냥해 “평화와 친선을 목적으로 한 올 림픽에 전쟁과 대결만을 불러오 는 핵 항공모함이 출전할 수 있 는 종목은 없다” 고 비난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우리 민족끼리’ 는 13일 논평을 통해 “얼마 전 미 해군이 평창겨울철 올림픽의 안전유지라는 구실 밑 에 칼빈손(칼빈슨)호 핵 항공모 함 타격단이 서태평양 지역에 전 개된다고 공표하였다” 면서 이같 이 밝혔다. 이 매체는“민족의 잔칫상에 재를 뿌리고 북남관계 개선 분위 기를 가로막아보려는 불순한 기 도의 발로인 동시에, 조선반도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바라는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호
온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역행하 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이 아닐 수 없다” 며“미국은 핵 항공모함 타격단을 조선반도 주변 수역에 들이밀 아무런 명분도 없다” 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 문도 이날‘긴장완화에 역행하는 고의적인 도발 소동’ 이라는 제목 의 개인 필명 논평에서“미국이 새해에 들어와 북남관계 개선 분 위기에 배치되게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해·공군 무력을 대대적 으로 집결시키고 있다” 고 주장했 다. 이는 미국이 전략자산인 스텔 스 전략폭격기 B-2‘스피릿’3 대를 최근 미 본토에서 괌으로 전진 배치하고, 칼빈슨호를 서태 평양으로 출동시킨 것 등을 겨냥 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동신문은“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쓸어든 미국의 침략 무력 은 괌도와 미국본토까지 타격권 안에 넣고 있는 우리 화성 포병 들의 제일 좋은 사냥감으로 될 것” 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칼빈슨호는 지난 5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떠 나 서태평양으로 향했다. 칼빈슨 호는 내달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을 전후해 서태평양 해상에 도착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올림픽 참가단 속초항·양양공항으로 올까 지역이 대외적으로 홍보되는 효과 노려… 주민들 촉각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어떤 경 로를 이용할 것인가에 대해 추측 이 무성한 가운데 강원 속초항과 양양국제공항을 이용할 가능성 에 자치단체와 지역주민들의 관 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속초시와 양양군에 따르 면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 이동 경로 가운데 선박을 이용한 속초 항과 항공기를 이용한 양양공항 이 거론되고 있다. 속초항은 최문순 강원지사가 크루즈를 북한에 보내 선수단과 응원단을 태워오면 이동수단과 숙박시설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 다는 의견을 지속해서 피력해 온 데 따른 것으로 속초시는 실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양양군도 이동수단 가운데 하 나로 거론되는 항공기를 이용한 양양공항 이용 가능성에 대해 촉 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속초나 양양 모두 경기장이 있는 강릉과 평창까지 이동하는 데 1시간이면 충분해 선박과 항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
공기를 이용하면 지역이 대외적 으로 홍보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이들 자치단체는 속초 항과 양양공항을 통한 이동이 이 뤄지면 북한 참가단에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속초항은 지난해 5월부터 10 월까지 총 12 항차에 걸쳐 크루 즈가 운항한 데다가 지난해 9월 에는 현대식 시설의 국제크루즈 터미널이 준공돼 시설 면에서 손 색이 없다.
특히 속초항은 금강산 관광선 인‘설봉호’ 가 2001년부터 2004 년까지 운항한 바 있고 2004년 남북해운합의서에 의해 북한 선 박 입항 항만으로 지정된 이후 2007년 8월부터 2011년 5월까지 남북 간 수산물 교역이 이뤄지기 도 했다. 양양공항 또한 신포지구 경수 로 건설사업이 진행되던 2002년 10월 인력수송에 투입된 북한 고 려항공 소속 항공기가 운항한 전 례가 있어 남북 간 항공기 운항
은 충분히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남북고위급 회담 이후 예상되는 북한 참가단의 이동 경 로에 대한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 면서 선박이나 항공편은 이용 가 능성이 적은 것으로 거론되고 있 어 이들 자치단체의 기대가 실현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런 분석은 이들 교통수단이 유엔 안 보리 대북제재에 해당할 수 있다 는 지적에서 나오고 있다. 북한 선박이나 항공기가 남한 에 정박 또는 착륙하는 것은 물 론 우리측이 북한에 선박과 승무 원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것도 제재대상에 포함된다는 지적이 많아 이 문제가 실무회담에서 어 떻게 협의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 목된다. 속초시 관계자는“선박이나 항공기 이용 가능성이 크지 않다 는 분석들이 나오면서 지역에서 는 다소 실망하는 분위기도 있으 나 이동 경로가 확정된 것이 아 닌 만큼 남북 간 실무회담 결과 를 지켜보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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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참가단 규모는 NOC에서 결정할 일” “바흐 IOC위원장과 매일 만나 논의”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를 논의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 원회(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을 방문했던 장웅 북한 IOC 위원은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 일팀 구성을 IOC에서 고려 중이 라고 밝혔다. 장 위원은 로잔 방문을 마치 고 13일 평양으로 귀국하기 위해 경유한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 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 다. 장 위원은 한국이 제안한 남 북 여자 아이스하키단일팀 구성 의 성사 여부에 대해“이미 상정 된 제안이기 때문에 IOC에서 고 려 중” 이라며“그건 어디 한 쪽 에서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IOC 국제빙상올림픽위원회에서 다 함께 (논의) 하는 것이다” 고 답했 다. 장 위원은 또 남북 단일팀 구 성에 대해 북한 측에서 전향적으 로 검토하고 있느냐고 묻자“그 건 내가 대답할 일이 아니다” 며 “나는 IOC를 대표해 평양에 가 있는 사람이다. 그런 내부 문제 는 이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오지 않겠느냐. 그 사람들이 할 일이다” 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나는 그런 권리가 없다. IOC는 조언을 받기 위해 나를 찾는 것이다” 고 덧붙였다. 장 위원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13일 오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장웅 북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이 스위스 IOC 본부 방문을 마치고 베이징을 경유해 평양으로 떠나고 있다.
참가단 규모에 대해서는“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결 정할 일” 이라고 답했다. 그는 북한 참가단 규모가 이 전 최대 규모였던 150명보다 많 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는“그 것 역시 NOC가 결정할 사항이 지 내가 할 수 있겠느냐” 고 말했 다. 장 위원은 이어“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과 매일 만났고, 식사도 같이했 다”면서“논의한 내용은 이미 IOC에서 모두 발표됐고, 새로운 것은 없다” 고 덧붙였다.
장 위원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6일 평양에서 출발해 베이징을 거쳐 8일 스위스에 도착했다. 그는 10 일 IOC 본부를 방문하고 11일 바흐 위원장과 면담하는 등 IOC 방문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북 한으로 귀국했다. IOC는 오는 20일 스위스 로 잔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 원회와 대한체육회, 북한 올림픽 위원회 등 관계자가 만나는 자리 를 마련하고 북한의 참가 종목과 선수단 규모, 국가·국기 사용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北,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 15일 진행 제의” 통일부 “北, 선수단·응원단 참가 실무회담 날짜 추후 통지”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15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 서 진행하자고 제의했다고 통일 부가 13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북측이 남북 고위급회담 북측 단장 리선권 명 의 통지문을 남북 고위급회담 남 측 수석대표 조명균 장관 앞으로
보냈다” 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 대표단으로는 단장 권 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 장, 대표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 자, 대표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대표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 장을 제시했다. 북한은 다만 선수단, 응원단
등 북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와 관련한 실무회담 날짜는 추후 통지하겠다고 밝혔다고 통일부 는 설명했다. 통일부는“북측은 예술단 파견과 관련한 여러 가지 실무적 문제들을 우선적으로 협 의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며“정부는 북측 제의를 검토 후 회신할 예정” 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대북무역 감소’에 백악관 “환영…대북압박에 도움” 지난달 중국의 대북 무역액이 “중국이 대북제재에 있어 차이 소한 5천434만 달러, 수출액은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미국 백악 를 좁혔다” 며“유엔 안전보장이 23.4% 줄어든 2억6천만 달러를 관이 대북압박에 도움이 될 것이 사회 결의안을 더 잘 이행하고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7년 전 라며 환영했다고 AFP통신 등이 있다” 고 말했다. 체로 보면 중국의 대북 수입은 12일 보도했다.백악관은 이날 성 앞서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해 전년보다 33.0% 감소한 17억2 명을 통해“도널드 트럼프 정부 12월 북한에 대한 중국의 수입액 천만 달러, 수출은 8.3% 늘어난 는 중국의 대북무역이 급감한 것 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1.6% 감 33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을 기쁘게 생각한다” 고 밝혔다. 백악관은“이러한 조치들은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북한이 불법(핵·미사일 개발)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프로그램을 끝내고 한반도 비핵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화를 향해 나아갈 때까지 미국이 기사제보 : (718) 939-0047 주도해 전 세계가 가하는 최대의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압박 노력을 지지하는 것” 이라 E-Mail : edit@newyorkilbo.com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고 평가했다. 전날 브라이언 훅 미 국무부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정책기획관은 기자들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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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SATURDAY, JANUARY 13, 2018
“투자다”vs“투기다”‘MB정부 국정원 특활비’김희중·김진모 밤샘조사 후 귀가 檢, 상납 경위· 용처 추궁…’윗선’ 관여 따라 수사 확대 가능성
가상화폐 세대간 시각차‘뚜렷’ 투자 열풍에 휩싸인 가상화폐 (암호 화폐)를 바라보는 시각이 세대별로 극명히 엇갈린다. 가상화폐 투자를 선도하는 20∼30대는 1천여 개에 달하는 코인 중 새로‘뜨는’코인이 있 으면 면밀히 연구하고 가치 있는 투자 대상으로 바라본다. 반면 주식이나 부동산과 같은 전통적인 투자에 익숙한 50대 이 상 기성세대는 가상화폐 시장을 투기판, 심하게는 도박판이라고 까지 비판하며 젊은 세대에 위험 성을 경고한다.
가상화폐 거래소
가상화폐 투자하는 20~30대, 코인 특성까지 연구하며 몰입 부동산· 주식 쥔 50대 이상 “도박이나 다름없어…걱정된다” 자칫 가상화폐가 세대간 갈등 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30대 직 장인 A씨는 지난해 초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어 꽤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그는“연봉이 3천만원을 조금 넘는 수준인데, 월급을 통장에 넣어두고 있을 바엔 차라리 어디 에 투자할까 하다가 가상화폐에 투자하게 됐다” 라며“일부 투기 세력들처럼 생계까지 내팽개치 고 단타에 치중하는 게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코인의 가치가 상 승할 것이라 생각해 장기투자하 고 있다” 라고 말했다. 이어“뉴스에는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뿐인데 내 주 변에는 직장생활도 열심히 하면 서 틈틈이 블록체인에 대해 공부 하며 건전하게 투자하는 사람들 도 많다” 라고 덧붙였다. 대기업에 다니는 20대 직장 인 B씨는“초고속 인터넷, 모바 일 등 인터넷 강국이라는 한국의 기반 조건 때문에 가상화폐 열풍 도 거센 것일 뿐” 이라며“나중엔 한국인이 보유한 가상화폐를 외 국 자본이 매입하기 위해 달러를 내놓지 않을까 생각해 투자하고 있다” 고 했다. 가상화폐 투자에 성공하면서, 아예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내고 전업한 투자자들의 경험담도 커 뮤니티 등에 심심찮게 올라온다.
반면 가상화폐나 블록체인에 대해 비교적 잘 알지 못하는 기 성세대 사이에선 가상화폐에 투 자하는 것을 불안하게 바라본다. 다 큰 자녀의 가상화폐 투자 사실을 알고 뒤늦게 뜯어말리는 부모의 사연도 있다. 30대 공무원 C씨는“얼마 전 시골에 계신 아버지에게서 연락 이 와 가상화폐는 불안하니 투자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 라며“가 상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뉴스가 많다 보니 투자가치보단 불안감 이 크신 것 같다” 고 전했다. 50대 회사원 D씨는“100만∼ 200만원도 아니고 한꺼번에 수 천만∼수억원을 투자해 일확천 금을 꿈꾸는 것을 보니 투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며“특히 우리나 라 사람들이 많이 투자를 한다는 데 걱정스럽다” 고 우려를 나타 냈다. 60대 자영업자 E씨는“가상 화폐는 그 실체가 없는 것으로 아는데, 돈이 어마어마하게 몰리 다 보니 도박판 같다고 생각된 다” 며“정부에서도 가상화폐 시 장에 투기가 심하다고 판단해 규 제에 들어간 것 아니겠냐” 고지 적했다. 기성세대의 이런 불안감은 정 부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 을 세웠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더 커지고 있다. 그런데도 젊은층의 가상화폐 투자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한 가상화폐 거래소가 지난해 11월 이용자 4천여 명을 대상으 로 설문 조사한 결과 20∼30대 이용자 비중이 각각 29%씩을 차 지해 60%에 육박했다. 40대는 20%로 뒤를 이었고, 50대는 12%로 적은 편이었다. 미래 투자처로 가상화폐를 택 하는 젊은층은 부동산이나 주식 등 전통적인 투자방식을 고집하 는 기성세대와는 처한 입장도, 생각도 다르다. 지난해 말 구인구직 매칭플랫 폼 사람인이 직장인 941명을 대 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31.3%가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가상화폐에 투자한 액 수는 1인 평균 566만원이다. 기성세대가 쥐고 있는 부동산 에 투자하기엔 명함도 못 내밀 금액이나, 가상화폐는 적은 돈으 로도 투자가 가능하니 젊은층이 많이 몰린다. 지난해 말 앱분석업체 와이즈 앱 조사 결과 비트코인 앱 사용 자 연령층은 30대가 32.7%로 가 장 많았고, 20대 24%, 40대 21%, 50대 이상 15.8% 등의 순 이었다. 앱 이용자의 하루 이용시간은 26분으로 증권 앱(13분)의 두 배 였고, 실행횟수는 67회로 증권 앱(15회)의 4배를 넘어 주식보다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더 뜨거 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김희 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과 김 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밤샘조사를 받고 13일 새벽 귀가 했다. 전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김 전 실장과 김 전 비서관은 13일 오전 3시 30분께 조사를 마치고 검찰청사를 떠났 다. 두 사람은 취재진에“성실히 조사를 잘 받았다” 며 수사 내용 에 대해서는 함구한 채 서둘러 귀갓길에 올랐다. 이들은 MB 정부 초기인 2009 ∼2011년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를
13일 새벽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혐의인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왼쪽)과 김진모 전 민정2비서관이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불법으로 수수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를 받 는다. 검찰은 원세훈 전 원장의 공작비 유용 의혹 등 비리를 수
사하는 과정에서 국정원 자금이 이들에게 전달된 단서가 드러나 전격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5억원 이상의 국정원
자금이 여러 차례에 걸쳐 이들에 게 건너갔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국정원 자금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적 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이 과정에 이명 박 전 대통령 등‘윗선’ 이 관여· 개입했는지 등도 강도 높게 조사 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사건 이 이 전 대통령으로 직접 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 도 나온다. 검찰은 전날 두 사람과 이 전 대통령의‘집사’ 로 불리는 김백 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자택 과 사무실 등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 전 총무기획관에게 도 소환을 통보했지만 불응한 것 으로 전해졌다.
법원,‘국정원 뇌물’박근혜 전 대통령 재산 동결 결정 28억원 상당 내곡동 자택과 유영하 변호사에게 맡긴 수표 처분 금지 법원 사건검색 전산망에 결정날짜 ‘11일’로 입력했다 ‘12일’로 정정 법원이 국가정보원에서 36억 5천만원의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산을 동결했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박 전 대통령의 재산 처분이 금 지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 (성창호 부장판사)는 12일 검찰 이 청구한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 들였다고 밝혔다. 법원이 동결한 박 전 대통령 재산은 28억원에 매입한 내곡동 주택과 유영하 변호사에게 맡긴 1억원짜리 수표 30장이다. 박 전 대통령 명의 예금은 대상에서 제
외됐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박 전 대 통령은 특활비 뇌물 사건의 확정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이들 재산 처분이 금지된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3년 5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이재만·안봉근·정호성 비서 관 등 최측근 3명과 공모해 남재 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 장으로부터 총 35억원의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 는다. 또 이병호 전 원장에게 요구 해 2016년 6월부터 8월까지 매 월 5천만원씩 총 1억5천만원을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지 법원은 이날 오후 6시께 재판 원하게 한 혐의도 있다. 진행 경과를 공지하는 인터넷 검찰은 국정원 상납 자금 중 ‘사건 검색’사이트에 박 전 대통 상당액은 이재만 전 비서관이 사 령의 재산동결을 11일 결정했다 무실 금고에 보관하면서 박 전 고 올렸다. 대통령 지시에 따라 사적 용도에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쓴 것으로 파악했다. 법원은 이 내용을 웹사이트에서 이에 지난 8일 내곡동 주택과 삭제했고, 그 뒤 다시 1시간여 만 박 전 대통령 명의 예금, 유 변호 에 인용 날짜를 12일로 바로잡았 사에게 맡긴 수표 30억원의 처분 다. 을 동결해달라고 법원에 추징보 법원 관계자는“전산 입력 오 전을 청구했다. 류” 라며“사건검색 상‘11일자 이날 법원 결정이 나오는 과 인용’결정으로 잠시 나타났던 정에서는 전산 입력 오류로 인터 것은 재판부에서 결정문 작성 및 넷상에 인용 날짜가 잘못 표기돼 등록 과정 중에 실수가 발생했기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때문” 이라고 경위를 해명했다.
WTO 세탁기 분쟁 승소 한국, 美에 보복절차 개시 7천600억 원 손해액 산정…미 상품에 보복관세 부과 검토 한국산 세탁기에 부당한 반덤 핑 관세를 부과한 미국을 상대로 한국이 보복절차에 나섰다. 12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이날 합리적 이행 기간 내에 미국이 WTO 분
쟁해결기구(DSB)의 판정을 이행 하지 않음에 따라 미국의 한국 수출 상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양허관세 정지 신청을 했다. 한국은 미국의 반덤핑 관세로
모두 7억1천100만 달러(7천600 억원) 상당의 피해를 본 것으로 산정하고 이 금액만큼 미국산 상 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 진하기로 했다. 미국은 2013년 2월 삼성전자
와 LG전자가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한 세탁기에 각각 9.29%, 13.2%의 반덤핑·상계 관세를 부과했는데 한국 정부는 같은 해 8월 WTO에 이 사안을 제소했고 2016년 9월 최종 승소했다.
국제
2018년 1월 13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일본 고령가구 2040년에 45% 달한다 ‘위기탈출’메르켈, 대연정 예비협상 타결 1인 가구는 40% 육박 저출산 고령국가인 일본에서 65세 이상 고령 가구 비율이 2040년에 전체 의 45%에 달하고 1인 가구도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 면 후생노동성 국립사회보장·인구문 제연구소는 전날 이러한 내용의‘미래 일본의 가구 수 추계’ 를 발표했다. 가구주가 65세 이상인 고령 가구는 2015년 전체의 36%(1천918만 가구)에 서 2040년에는 44.2%(2천242만 가구) 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 중 가구주가 75세 이상인 경우는 46.3%에서 54.3%로 늘어나‘고령 가
구의 고령화’또한 심화할 것으로 예측 됐다. 결혼한 적이 없는 고령자가 큰 폭으 로 증가하면서 65세 이상 미혼 비율은 남성이 2015년 5.9%에서 2040년에는 14.9%로, 여성은 4.5%에서 9.9%로 증 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1인 가구 비율은 2015년 34.5%에서 2040 년에는 39.3%로 증가할 전망이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혼자 사는 비율 은 18.5%에서 22.9%로 늘어나게 된 다. 이는 4명 중 거의 1명은 혼자 살게 되는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이번 추계에서 전체 가구의 평균 인 원은 2015년 2.33명에서 2040년에는 2.08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 언론은 향후 고령자 돌봄 수요 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 회보장제도는 물론이고 고령자가 계속 일하는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이 요구 된다고 분석했다.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 관 계자는“가족 지원이 없는 미혼의 고령 자를 사회에서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고 NHK에 말 했다.
프랑스 테러모의범 붙잡고 보니… 19세 여대생‘철저한 이중생활’ 소르본대 재학생으로 드러나… 도심 총기테러 벌이려다 체포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에 재학 중 인 19세 여대생이 이슬람 극단주의에 경도돼 대도시에서 무차별 테러를 저 지르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12일(현지시간) 주간 르푸앵에 따르 면, 프랑스 경찰의 첩보조직인 국내정 보국(DGSI)은 19세 여성을 테러 기도 혐의로 최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정보국 요원들은 모바일 메신저 텔 레그램을 감청하던 중 러시아제 칼라 시니코프 소총을 구매하려는 한 인물 을 포착했다. 이 총은 중동의 테러단체 조직원들이 암거래 시장에서 구해 주 로 사용하는 무기로 총격 테러에 흔히
쓰인다. 함정수사 끝에 론 지방에 수사관들 을 급파해 문제의 인물을 급습한 경찰 은 해당 인물이 19세의 어린 여대생이 라는 점에 놀랐다. 특히 이 테러범은 파 리 소르본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조 사 결과 드러났다. 평상시에도 자신이 이슬람 극단주 의에 경도된 인물임을 감추기 위해 학 교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파티에 도 참석하는 등 지극히‘정상적’ 인생 활을 유지했다고 정보 소식통이 전했 다. 이 여대생은 프랑스 남부 툴루즈에
서 태어나 파리 근교에서 자란‘자생적 테러리스트’ 의 전형으로 보인다. 프랑스 본토에서 테러를 벌이거나 모의한 세력들이 대부분 20∼30대 남 성에 대학교육을 받지 못하고 중동이 나 아프리카 이민 2세가 대부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여성은 매우 이례적 인 케이스로 받아들여진다. 경찰은 파리 근교 에손의 자택에서 이 여성이 테러를 실행한 뒤 언론에 공 개할 선언서도 발견했다. 그는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의 중심도시 렌(Rennes) 의 공공장소에서 소총 등을 이용해 테 러를 저지르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달 난민 가족 재결합 1천명 합의…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 65% 독일 대연정 예비협상이 12일(현지 시간) 극적으로 타결됐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 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 사회민주당 은 이날 아침 전날부터 24시간 동안 이 어진 회담 끝에 대연정 예비협상 합의 문을 마련하고 본협상에 착수하기로 했다. 합의문은 28페이지 분량으로, 이를 토대로 조만간 세부적인 내용 합의 및 내각 구성을 위한 본협상이 진행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기민·기사 연합과 자유민주당, 녹색당 간의 연정 협상 결렬로 집권 후 최대 정치적 위기 에 빠졌던 메르켈 총리는 한숨을 돌리 게 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혼란기를 겪던 독일 정치도 안정화 단계에 들어 설 전망이다. 다만, 본협상이 타결되더라도 당내 추인 절차가 남아있는 점이 변수다. 사민당은 오는 21일 특별 전당대회 에서 대의원을 상대로 합의안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민당은 특별 전대를 거친 뒤 본협 상을 통해 연정계약서가 마련되면 44 만 명의 당원들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진행해 최종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 다. 양측은 최대 난제였던 난민의 해외 가족 수용과 관련해 매달 1천 명의 상 한선을 두고 받아들이기로 했다. 기민·기사 연합은 오는 3월부터 법적으로 시행되는 난민 가족 재결합 의 연기를 주장해왔다.
12일(현지시간) 독일 대연정 예비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뒤 기독민주당 당수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운데)가 마르틴 슐츠 사회민주당 당수(오른쪽), 호르스트 제호퍼 기독사 회당 당수 겸 바이에른주(州) 총리와 함께 베를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다만, 독일에 난민으로 오기 전 결 혼한 가족과 범죄 경력이 없는 가족이 적용 대상이다. 또한, 연간 18만 명에서 22만 명 정 도의 난민 유입 상한선을 두기로 했다. 난민 유입 상한선은 기민·기사 연 합이 찬성한 반면 사민당이 반대해왔 으나, 실질적으로 난민 유입 숫자가 연 간 10만 명 대로 감소함에 따라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난민 가족 재결합과 난민 유입 상한 선 문제에서 양측이 절충한 셈이다. 난민 문제와 함께 치열한 샅바싸움 이 전개됐던 세제 부문에서 사민당이 주장한 고소득층 증세는 이뤄지지 않 았다. 사민당은 최고 소득구간을 연간 6
만 유로 이상으로 상향하면서 최고 세 율을 42%에서 45%에서 올리는 방안 을 주장해왔다. 역시 주요 난제 중 하나로 사민당이 공보험과 사보험의 통합을 주장했던 건강보험과 관련해선, 회사와 직원이 건강보험비를 절반씩 부담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오는 2020년까지 1990년에 비해 탄 소배출량을 40% 감축하기로 했던 기 후변화 목표치에 가능한 가깝게 다가 가도록 한다고 합의, 실질적으로 달성 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올해 말까지 탄소감축 방안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특히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 을 65%까지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
A12
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13, 2018
추운 날씨 온탕서 오래 머물다간 노인 돌연사 주의보… 의식과 호흡 반응 먼저 정확히 확인 지난 6일 오후 4시께 부산 남구의 한 목욕탕 온탕에서 A(83) 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엎드린 채 쓰러지며 얼굴이 물속에 들어갔는데도 A씨는 일어서지 못했다. 생사의 갈림길에 있던 A씨는 다행 히 이날 목욕탕을 찾은 대한손상예방 협회 배석주(57) 사무총장의 눈에 띄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배 사무총장은 응급구조사이자 미 국 의료협회가 인정하는 재난 의료 전 문과정 3개를 모두 수료한 30년 차 전 문가다. 배 사무총장은 주변 사람의 도 움을 받아 A씨를 온탕 밖으로 신속히 빼냈다. A씨는 의식이 저하된 상태였지만 미약하게 호흡을 하고 있었다. 배 사무총장은 A씨의 체온을 떨어 뜨리는 것을 급선무로 삼았다. 추운 겨울 온탕에서 긴 시간을 보내 다가 몸에 열이 과도하게 올랐는데도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고 쇼크로 쓰러 진 것으로 판단해서다. 배 사무총장은 냉탕에서 물을 퍼낸 뒤 손으로 A씨의 팔과 다리에 차가운 물을 흩뿌렸다. 그런 뒤 서서히 심장과 머리 쪽으로
히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의식과 호흡이 있는 경우 앞서 배 사무총장이 한 것처럼 체온을 내리는 게 급선무다. 아예 의식이 없는 경우는 먼저 환자 의 기도를 확보한 뒤 다중시설에 비치 된 심장충격기(제세동기)를 사용해야 한다. 배 사무총장은“의식을 잃으면 혀가 말리면서 기도를 막는 경우가 많아 반 드시 고개를 젖혀 기도를 확보해야 한 다” 면서“그 다음 어깨를 꼬집어 통증 반응을 확인한 뒤 반응이 없으면 심장
의식· 호흡 없으면 심장충격기, 의식 있으면 체온 낮춰야 부위를 옮기며 냉수를 흩뿌려 체온을 떨어뜨렸다. 배 사무총장은“심장이나 머리에 갑 자기 찬물을 뿌리면 심장에 쇼크가 올 수도 있다” 면서“반드시 심장에서 먼 곳부터 물을 서서히 뿌려야 한다” 고설 명했다. A씨는 다행히 체온이 떨어지면서 서서히 의식을 되찾았다. 배 사무총장은 겨울철 노인들에게 이런 일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
한다. 이 경우 주변 도움을 즉시 받지 못한 경우 돌연사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23일 오전 11시 50분께 북구 덕천동의 한 목욕탕에서 B(85) 씨가 온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달 22일 오후 2시 45분께도 부산 의 한 목욕탕 온탕에서 C(71) 씨가 엎 드려 숨진 채 발견됐다. 배 사무총장은 이런 노인들을 발견 할 경우 의식과 호흡 반응을 먼저 정확
충격기를 바로 찾아야 한다” 고 설명했 다. 배 사무총장은 지속적인 가슴 압박 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사무총장은“가슴 부위를 압박하 면 혈류가 움직여 뇌 손상이 줄어든다” 면서“119나 전문가가 도착할 때까지 절대 중단하지 말고, 인공호흡을 병행 하려고 시간을 지체시키는 것보다 가 슴 압박을 계속하면 소생률이 높게 나 타난다는 논문도 있다” 고 말했다.
“여성 심근경색 발병률 남성보다 낮은데 사망률은 3배 왜?” “의료진과 본인의 고정관념 등으로 적절한 치료 소홀한 탓” 여성의 심근경색 발병률이 남성보 다 훨씬 낮은데 이로 인한 사망률은 남 성의 3배나 되며 이는 의료진과 본인의 고정관념으로 적절한 진료를 받지 못 하는 탓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와 린셰핑 대학, 영국 리즈대학과 레스터대학 등 의 학자들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은 스 웨덴 심근경색 환자 18만여 명의 의무 기록 등을 10년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똑같이 심근경색 증상이 있더라도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기 본적 치료를 받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예컨대 심장질환과 관련해 여성이 이른바 우회 수술이나 스텐트 삽입수 술 같은 막힌 심장 관상동맥을 뚫는 치 료를 받는 경우가 남성에 비해 34% 적 었다. 또 2차 발작을 예방하기 위해 흔히 쓰는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 처방 비율은 24%, 아스피린 등 혈전방지용 약물 처방을 받는 비율도 16% 적었다. 이는 다른 동반질환이나, 연령, 기저효 과 차이 등을 고려해 조정한 수치다. 연구팀은 이 세 종류 치료법은 반드 시 써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급성 심근 경색을 겪은 환자들에겐 남녀와 무관 하게 기본적으로 적용하도록 치료 지 침에 나와 있는데도 성별에 따라 이 정 도나 차이가 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공동연구자 중의 한 명인 리즈
지만 심근경색은 남녀에 관계없이 흔 하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영국심장협회에 따르면, 영국의 경 우에도 유방암 사망자보다 심근경색 사망 여성이 더 많다. 연구팀은 핀란드 에 비해 영국 등 다른 나라들에선 이러 한 문제가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표준 치료지침을 남녀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경우 여성의 심근경색 사망률이 남성과 거 의 같은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 됐다면서 선입견과 오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심장협회저널 (JAHA)에서 무료로 전문을 볼 수 있다.
여성 심근경색 진료 선입관으로 남성에 비해 소홀
대학의 크리스 게일 교수는 여성의 경 우 의료진과 초기 접촉 때부터 남성에 비해 심근경색 관련 진단 검사를 덜 받 는 경향이 있으며 이로 인해 당초부터 오진 가능성이 남성에 비해 50% 높다 고 말했다. 게일 교수는“이후 여러 단계를 거 치면서 진단이나 적절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일이 누적되면서 사망률 이 높아지게 된다” 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그 배경에 대해“일반 대 중은 물론 의료 전문인들도 심근경색 환자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 이 라고 지적했다. 통상적으로 심근경색 환자에 대해 선 과체중이고 당뇨가 있고 흡연자인 중년 남성을 전형적으로 떠올리게 되 는데 이런 남성 발병자가 더 많기는 하
시신경 손상으로 실명에 이를 수도 있는 녹내장 환자가 4년 만에 38% 증가한 것으로 나 타났다.
녹내장 환자 4년새 38% 증가 10명중 6명이 ‘50대 이상’ 건보공단 진료현황 분석결과 “넥타이 매기 등 안압 높이는 행동 삼가야” 시신경 손상으로 실명에 이를 수도 있는 녹내장 환자가 4년 만에 38% 증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60% 이상은 50대 이상이고, 특히 70세 이상은 20명 중 1명이 녹내 장을 앓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2∼2016 년 녹내장 질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 과, 진료인원은 2012년 58만4천558명 에서 2016년 80만7천677명으로 38.2% 증가했다. 녹내장 환자는 50대 이후에 많이 발 생했다. 지난해 연령대별 환자를 살펴 보면, 60대가 18만969명(22.4%)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50대 16만5천 73명(20.4%), 70대 15만5천904명 (19.3%) 순이었다. 지난해 인구 10만명 당 진료 인원은 1천591명이었다. 여성은 1천731명, 남 성은 1천452명으로 여성이 279명 더 많았다. 70대 이상으로 한정하면 10만 명 당 진료인원은 5천52명으로 20명 중 1명은 녹내장을 앓는 것으로 나타 났다. 녹내장을 주진단명으로 진단받고 수술한 환자는 지난해 9천958명으로 2012년 7천567명에 비해 31.6% 증가 했다. 녹내장은 눈으로 받아들인 시각정 보를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이상이
“COPD 치료용 기관지확장제, 심근경색· 뇌졸중 위험↑”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 환자가 지속형 기관지 확장제(long-acting inhaled brochodilator)를 사용할 경우 초기에 일시적으로 심근경색 또는 뇌 졸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COPD는 흡연, 공기 오염 노출, 감 염 등에 의한 기도와 폐의 손상으로 공 기의 흐름이 제한되면서 만성적인 호 흡곤란이 나타나는 호흡기질환이다. 대만 국방의학원(國防醫學院)의 왕 멍팅(Wang Meng-Ting) 교수 연구팀이 COPD 환자 28만4천220명(평균연령 71세)을 대상으로 평균 2년에 걸쳐 진
행한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 혀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조사 기간에 이 중 3만7천719명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응급의료를 필요 로 하는 심각한 심혈관질환이 발생했 다. 분석 결과 지속형 기관지확장제를 사용한 환자는 사용 시작 첫 30일 안에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이 를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50%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왕 교수는 밝혔 다. 그 이유는 기관지확장제가 심박수 를 올리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상
승시킬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그 는 설명했다. 그러나 절대적인 위험은 1% 정도로 아주 낮았고 이러한 위험은 시간이 가 면서 점점 소멸됐다. 지속형 기관지확장제로는 베타-2 작용제와 항무스카린 길항제 등 두 가 지를 살펴봤는데 확장제의 종류나 용 량에 따라 심혈관질환 위험의 차이는 나타나지는 않았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샌프란시 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의대 내과 전문 의 프리스콧 우드러프 박사는 지속형 기관지확장제가 투여된 것은 COPD
생겨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 질 환으로 증상을 방치하면 실명에 이르 게 된다. 이 질환은 안압이 높아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안압이 정상수준이어도 안압의 변동 폭이 크거나 시신경으로 가는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경우 또는 유전자 이상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 길 수 있다.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이유는 의학 장비의 발달로 조기 발견율이 높아졌 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녹내장은 일반적으로 주변부터 차 츰 시야가 좁아지는 것이 주된 증상이 며 초기에는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 문에 시야가 아주 좁아진 말기가 돼서 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녹내장은 대부분 천천히 장기간에 걸쳐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 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 이다. 박종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 과 교수는“정기적인 검진으로 시신경 상태를 파악하고 생활에 변화를 주는 것이 도움된다” 며“녹내장 진단을 받 으면 금연을 하고 무거운 역기를 들거 나 넥타이를 매는 등 안압이 올라가는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게 좋다” 고 조언 했다.
또는 COPD로 오인된 심혈관질환 증 상이 악화됐다는 표시일 수 있다고 지 적했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고토 타다히로 박사는 지속형 기관지확장제 사용을 시작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을 환자는 알고 있어야 한다면서 흉통, 갑작스러운 심박수 상 승 같은 심장 이상 증세가 나타나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관지확장제는 꼭 필요한 것인 만큼 사용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AMA) 학술지 ‘내과학’(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지구촌화제
2018년 1월 13일(토요일)
13억 중국인 울린‘눈송이 소년’에 온정 밀물 아버지도 고향서 일자리 얻어 함께 살게 돼 13억 중국인의 마음을 울린‘눈송 이 소년’ 에게 온정의 손길이 쇄도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12일 보도했다. 눈송이 소년은 최근 중국의 소셜미 디어에 사연과 사진이 소개된, 윈난(雲 南)성 자오퉁(昭通)시 주안산바오(轉山 包)초등학교에 다니는 8살 소년 왕푸만 (王福滿)을 말한다. 사진 속 왕푸만은 겨울옷이라고 하 기에는 너무 얇은 옷차림을 한 채 머리 와 눈썹은 온통 눈으로 뒤덮여 서리까 지 맺혔고, 볼은 추위에 빨갛게 상기됐 다. 어색한 표정의 왕푸만 주변 학생들 은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이 초등학교에서 약 4.5km 떨어진 마을에 사는 그는 매일 1시간 넘게 걸 어서 등교한다. 영하 9도의 맹추위 속 에서도 목도리나 장갑을 하지 않은 채 걸어서 등교하다가 이런 모습이 된 것 이다. 담임교사가 찍은 이 사진은 소셜미 디어를 통해 전국에 전해졌고, 그에게 는‘눈송이 소년’ (氷花男孩)이라는 별 명이 생겼다. 사연이 알려지자 중국 전역에서 온 정의 손길이 쇄도했다. 윈난성 청소년발전기금에 따르면 전날 오후까지 모인 후원금은 무려 190만 위안(약 3억1천만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10만 위안(약 1천640만 원)의 성금이 1차로 주안산바오초등학 교에 전달돼 가난한 아이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 생 81명에게 각각 500위안(약 8만원)의 지원금이 주어졌다. 이 지역의 한 엔지니어링 기업은 두 꺼운 옷과 난방기구 등 144개의 물품 을 이 학교에 기부했다. 왕푸민은“많 은 사람이 나를 돕고 많은 선물까지 줘 서 너무 기쁘다” 고 말했다.
중국에서 극심한 추위 속에서 등교하다가 ‘눈송이 소년’이 돼버린 한 소년의 사연이 13 억 중국인의 마음을 울렸다. 사진은 윈난성 자오퉁시 주안산바오 마을에 사는 8살 소년 왕푸만이 눈으로 뒤덮인 모습. 이 초등학교에서 약 4.5km 떨어진 마을에 사는 그는 매일 1시간 넘게 걸어서 등교한다.
기부된 두꺼운 옷을 입는 ‘눈송이 소년’ 왕푸민
왕푸민을 더욱 기쁘게 한 것은 이 기업이 그의 아버지에게 고향의 일자 리를 제안해 아버지와 함께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도시로 돈을 벌러 나 간 농민공이었고, 왕푸만은 누나와 할 머니와 함께 낡은 집에서 살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가 그에게 5
위안(약 800원)의 용돈을 주자 왕푸민 은“아빠가 나중에 아플 때 치료비로 쓰겠다” 며 돈을 저축하겠다고 말했다. 윈난성 청소년발전기금은 왕푸민처 럼 농민공 부모와 떨어져 농촌에 홀로 남겨진‘류수아동’ (留守兒童)을 돕기 위해 9개 지역에 기부금을 전달하겠다 고 밝혔다.
연구팀은 달걀 흰자위에 물과 독자 적으로 개발한 계면활성제를 넣어 섞 어 단백질이 응고되도록 했다. 이어 응 고한 단백질을 가열해 젤 형태의 신소 재를 만들었다. 이 신소재는 80%가 물로 구성돼 있 다. 직경 9㎜의 원통 모양으로 만들어 강도를 조사한 결과 220㎏의 무게에 모양은 변했지만 으깨지지는 않았다. 단백질이 균일하게 분포해 있어 삶
은 달걀의 흰자위에 비해 150배 이상 의 강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생 물에 의해 분해되는 성질이 있는 사실 도 파악됐다. 연구에 참가한 도쿄공업대 특임교 수 출신의 노지마 다쓰야(野島達也) 중 국 동남대학 교수는“누구나 아는 달걀 흰자위에서 얻은 메커니즘을 토대로 의료 분야 등의 실용적인 소재를 개발 을 추진하겠다” 고 말했다.
KFC 캐나다, 비트코인 버킷 출시
페이를 통해 이뤄진다. 비트코인 버킷은 제한된 기간 동안 KFC 캐나다 웹사이트에서만 판매된 다. 캐나다 내 비트코인 버킷 배달은 동 부 표준시 기준 12일 오후 5시부터 19
일 오후 8시 사이 특정 시간에 가능하 며 12일 오후 5시 배달분은 판매 완료 됐다. KFC 캐나다는 페이스북 계정에서 비트코인 가격 등락을 중개하며 비트 코인 버킷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페이스북에 게시된 비트코인 버킷 홍보 글은 한국 시간 12일 오후 5시 현 재 조회수 13만7천 회와 978개 댓글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재미로 비트코인 버킷 을 사러 갈 것” 이라며 호응을 보였지만 일부에서는“누가 20달러짜리에 40달 러를 지불하겠느냐” 며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편승한 상술을 꼬집기도 했다.
‘축소일로’ 日 기모노 시장서 유명업체 영업중단에 대혼란 일본의 인구감소와 젊은층의 외면 으로 기모노(着物) 렌털·판매시장 규 모가 약 40년 만에 6분의 1로 쪼그라든 가운데 유수 업체의 갑작스러운 영업 중단으로 대혼란이 발생했다. 12일 아사히·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요코하마에 본사 를 두고 도쿄 하치오지시, 이바라키현 쓰쿠바시, 후쿠오카시 등지에 점포를 거느린 유수의 기모노점‘하레노히’ 가 돌연 영업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했 다. 일본 성인의 날 기념식이 있는 8일 에 대부분 점포 관계자가 사전 통고도 없이 잠적해버리자 성인식이나 졸업 식, 결혼식 때 입을 기모노를 찾지 못한 고객들로 이번 주 내내 혼란과 분쟁이 계속됐다. 국민생활센터에 따르면 2년 뒤 입 으려고 전액을 납부한 소비자가 어찌 할 줄 몰라 하거나, 조기계약 취소 요금 등에 대한 상담이 몰리고 있다. 일본 소비자청이 진상조사에 나섰 지만 뾰족한 해결책은 없다. 피해자들은 모임을 만들거나, 당일 기모노를 입지 못해 성인식을 치르지 못한 사람을 구제하는 대체 성인식을 기획하는 움직임도 있다. 요코하마시가 속한 광역단체인 가 나가와현 경찰서에는 11일 저녁까지 300건 이상의 상담 등이 있었다. 경찰
“유혹의 자유 허하라” 배우 카트린 드뇌브 등 프랑스 여성 들이 남성 유명인들의 성 추문과 관련 해“남자들에게 청교도주의적인 과도 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고 주장한 글 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 해당 글에 대한 반박과 재반박이 이 어지면서 성(性)에 대한 프랑스만의 유 별나게 관대한 문화가 도마 위에 오르 는가 하면, 이번 논란으로 프랑스의 세 대와 계층에 따른 성을 둘러싼 인식의 격차가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도 나 온다. ◆ 프랑스의 ‘기품있는 사랑’ 전통? …”남성의 여성 지배 공고화 기제”
프랑스 배우 카트린 드뇌브
원래부터 공인의 사생활을 적극적 으로 보도해온 미국 언론들과, 소셜네 트워크(SNS)라는 발언 창구를 갖게 된 시민들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그 동안‘공인의 허리 아랫부분’ 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온 프랑스 언론의 태도 도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 마크롱, ‘캣콜링’ 등 처벌 추진 …”유혹의 자유? 파리 상류층 전유물” 특히, 남성의 여성에 대한 유혹에 관대했던 프랑스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는 것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취임 이후 프랑스 정부의 움직임에서 읽힌다.
카트린 드뇌브 등 100인 르몽드 기고문 반박· 재반박…파장 이어져 프랑스의 세대· 계층· 인종에 따른 性 인식차 여실히 드러나
KFC, 캐나다서 비트코인 받는다…’비트코인 버킷’ 메뉴 출시 세계적 프라이드치킨 체인 KFC가 캐나다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주 문할 수 있는 메뉴를 한시적으로 출시 했다. KFC 캐나다는 11일 트위터에 게시 한 글에서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 는‘비트코인 버킷’메뉴를 출시했다 고 밝혔다. 비트코인 버킷은 치킨 텐더 10조각 과 와플 프라이, 그레이비, 사이드 메 뉴, 소스 2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20 캐나다 달러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비트코인 버킷 1개 구매시 배송비 5 달러와 세금 1달러가 추가된다. 결제는 비트코인 결제업체인 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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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관대한 프랑스 전통도 옛말
일 연구진, 달걀흰자로 220㎏ 무게 견디는 신소재 만들어 달걀 흰자위에 약품을 넣은 후 가열 해 220㎏의 무게를 견디는 젤 형태의 신소재로 가공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일본 도쿄(東京)공업대학 연구팀은 달걀 흰자위를 의료 분야에서 이용되 는 기존 소재와 같은 정도의 강도를 갖 는 신소재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논 문을 과학전문지‘NPG 아시아 머티리 얼스’ 에 발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 이 12일 전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올해 성인의 날 행사가 열렸던 8일 오후 성인식용 기모노를 대지 않아 문제를 일으킨 유 력 기모노 판매· 대여 회사 하레노히 후쿠오카 점포에 몰려든 보도진.
은 하레노히의 재무상황을 자세히 조 사하고, 경영 실태도 파악할 방침이다. 데이코쿠데이터뱅크에 따르면 하레 노히는 2008년 10월 창업했고 종업원 이 40명이다. 부채총액은 2016년 9월 말 6억1천530만 엔이었다. 하레노히는 2016년 가을부터 거래처에 대금 납부 가 늦어지는 사례가 빈발한 것으로 전 해졌다. 기모노 업계는 이미지 악화로 위기 감이 커지고 있다. 기모노 시장 규모는 남성들의 외면
과 20세 성년 인구의 감소가 맞물리며 해마다 축소되고 있다. 경제산업성이 2015년 집계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모 노 관련 판매·대여 소매액은 1975년 께 1조8천여억 엔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3년 3천억 엔으로 줄었다. 일본에서 20세 때 성인식이나 졸업 식, 결혼식에서 입는 소매가 긴 의식용 기모노 후리소데(振袖)는 한 번 렌털 요 금이 10만 원 대이지만 구매는 100만 ~500만 원 정도로 비싸 렌털이 많은 편이다.
우선 영·미권 국가들과 다른 프랑 스만의 독특한 성에 대한 개방적이고 관대한 인식이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 이 됐다. 특히 학자들은‘멋진 남성’ 들에게 여성을 자유롭게 유혹할 권리가 있다 는 오래된 프랑스의 전통이 현대 사회 의 새로운 성 윤리와 충돌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문화사학자인 미셸 페로는 프랑스 공영 AFP통신과 인터뷰에서“남자가 여성을 유혹하는 것이 프랑스의 문화 의 한 표현 방식이라고 여기는 것에 프 랑스인들이 중독돼 있다” 면서“이는 프랑스에서 남성의 여성에 대한 지배 를 은폐하는 기제로 작동한다” 고 말했 다. 프랑스는 물론 이탈리아, 스페인 등 이른바 라틴 문화권은 청교도적 전통 이 성의 문화를 강하게 지배한 영·미 권과 달리, 성에 대해 자유롭고 관대한 분위기가 상대적으로 강한 편이다. 프랑스의 여성학자 프랑수아즈 피 크에 따르면, 이런 관습은 수 세기 전으 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중세 때부 터 우리는 이런 행동양식을‘기품 있는 사랑’ 이라고 불렀다” 면서 여성을 소재 로 한 시(詩) 등 문학적 전통도 이런 인 식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이런 전통은 여성이 지위 상승을 좌절시키고 남성의 소유 물이 되는데 만족하게 하는 왜곡된 전 통” 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런 프랑스에서도 2011년 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다소 바뀌기 시 작했다. 프랑스 대선의 가장 유력한 대권 주 자였던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당시 국 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뉴욕의 한 호 텔 방에서 호텔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 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IMF 총재 에서 물러난 것은 물론, 대통령의 꿈까 지 접는 일이 있었다. 프랑스 정계는 그동안 지나치게 남 성 중심적인 폐쇄적 구조 속에 공인의 사생활에 구체적인 언급을 꺼리는 특 유의 사회 분위기가 겹쳐지면서 성 의 식이 왜곡됐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런 분위기에서 스트로스 칸의 사건은 프랑스인들에게는 자국 이미지에 먹칠 을 한 일로 받아들여졌다. 이 사건 후 프랑스에서는‘프랑스의 유력 대선주자가 외국에서도 프랑스에 서처럼 행동하다가 제대로 걸렸다’ 는 식의 여론이 형성됐고, 여성단체들이 대거 비판에 가세하면서 공인 남성들 의 사생활을 여론의 도마에 올리는 문 화가 퍼졌다.
프랑스는 정부가 나서 거리에서 여 성들에게 추근대는 남성들을 처벌하기 로 하고 관련 법규를 준비 중이다. 거리에서 낯선 여성들에게 심한 추 파를 던지거나 성희롱을 일삼는 이른 바‘캣콜링’ (cat-calling) 행위에 대해 즉결 과징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 하는 등 여성을 상대로 한 성희롱이나 추행에 강력한 잣대를 들이대겠다는 것이다. 이는 여성들을 대거 정계에 입 문시키고 내각에 기용한 마크롱 대통 령의‘관심 사안’ 이라고 한다. 드뇌브 등 프랑스 여성 예술인 100 인이 르몽드에 기고한‘남성의 유혹의 자유를 옹호한다’ 는 글은 프랑스 전반 에 만연한 인식이라기보다는 파리 상 류층 예술계 인사들에 국한된 것이라 는 지적도 있다. ‘관습을 초월하는 섹슈얼리티’ 를 예술적 창작의 원천으로 보는 인식은 파리의 기득권 상류층과 백인 문화· 사교계의 전유물이라는 것이다. 드뇌브의 선언에 참여한 여성이 대 부분 백인 장년·노년층에, 부유한 계 층에 속한다면, 이를 정면으로 반박한 글(프랑스텔레비전 기고)을 쓴 30인의 여성은 인종과 계층 등의 분포가 현대 프랑스 여성들의 인식을 훨씬 더 대표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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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13, 2018
전문가 보험상담 주택보험
[독자 시단(詩壇)]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고향 영산포
산사태(Landslide)로 우리 집이 쓸어져 내린다면 주택보험에서 보상해 줍니까?
1950년 대의 영산포 <사진제공= 작자 덕선 김영봉>
이름도 지도에서도 없어졌지만 정 깊은 손짓으로 부르니 꿈속에서 꿈길로 가다보면 만나려나 물안개 오르는 강변의 버드나무 가지 가닥가닥 늘어져 지즐대는 물결에 입 맞추고 네잎 클로버 찾아 꽃시계 매어 주며 삐비 뽑던 친구들 봄나들이 정은 해 오르듯 가슴에 젖네요 3년이라고 품었던 공항의 희망은 가시지 못한 미련한 모습으로 이국(異國)의 17년 세월에 묻히니 붉게 탄 노을이 해를 안아 서산을 넘으면 비가 온다 하시던 아부지 뒤척이는 어린 추억은 하늘 저편에 맴돌아 노을진 구름 홀로 외로워라
등잔불 심지 다듬으며 기다리시던 엄니는 산사(山寺)의 넋이 되어 극락전에 연등 켜시고 아가하며 미소 지으시니 여승(女僧)의 염불 소리는 엄니의 가없는 사랑인가 물길 따라 온 물새들 나주볕에 흘러간 뱃노래 바닷길 빼앗긴 포구는 길 잃은 등댓불만 조을듯 옛 사랑 지키는데 남실바람 타고 오는 나주 평야 오곡 향기 누가 뭐라하든 고향 사투리 정겨워라 산(山) 깊고 물 맑아 어질디 어진 인심은 사람 향기 넘치고 새벽 종소리 영혼을 깨워 이웃을 위해 기도하는 곳 강변에 유채꽃 필 때 첫향은 님과 함께 첫눈 오는 날 찻집에서 커피는 엄니와 함께
흰눈 그친 별빛 더 밝아 달빛이 취하듯 흐를 고향 엄니 닮은 누이가 있어 그리우니 살아 가는 가위, 바위, 보 이기든 지든 시간은 한 공간 한 공간 메꿔가니 고향도 한 공간에 있음이야
산사태는 보상 제외조항에 6번째 열거된 지각운동에 해당된다. 이 조항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Earth Movement of any Kind. This includes, but is not limited to, earthquake, landslide, mudflow, earth sinking and earth rising or shifting, subsidence, sinkhole, erosion, expanding or contracting, volcanic eruption or effusion including outpouring of lava or ash.” 따라서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주택은 이 주택보험으로 그 손실을 보상받을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해진다.
거절할 수 없는 무술년 더하기 선물을 구정으로 미루는 아픔이여 세월의 슬픔이여
지난해(2017년)말 산불로 초토화된 캘리포니아 남부에 지난 화요일(2018 년 1월 9일) 폭우가 쏟아져 산등성이들 이 벋겨지고 쓸려 내려 최소 17명이 사 망하고(12일 현재) 주택들을 파괴하고 도로들을 덮쳤다는 기사가 눈에 뜨인 다. 아직 실종자 수도 정확하게 파악되 지 않아 아마도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 능성이 있다니 안타깝다. 2015년 10월17일 캘리포니아주 남 부지역의 고지대 사막과 산악지대에 쏟아져 내린 폭풍우로 인하여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하여 하이웨이에 수 백 대의 자동차가 갇혀서 어떤 운전자들 은 하이웨이에서 밤을 새워야 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 주택보험의 대상 지진이나 홍수로 산사태가 발생하 여 많은 인명과 재산에 손실을 가져온 기사를 우리는 가끔 접한다. 이러한 산 사태가 우리가 사는 주택을 쓸어내린 다면 우리가 들고 있는 주택보험이 무 슨 소용이 있는지 알아본다. 주택보험(Homeowner’s Policy)은 1-3가구 소유자가 직접 거주하는 주 택을 보험에 드는 일종의 종합보험 (Package Policy)으로서 기본형(Basic Form=HO-1), 중간형(Broad Form=HO-2), 특별형(Special Form=HO-3), 등이 있고, 이 밖에 세 입자형(Renter’s Policy=HO-4), 콘 도나 코압 소유자형(Condo Unit Owner’s Policy=HO-6), 등이 있다. 주택보험은 소유자가 직접 거주하 는 주택만이 들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 간혹 세내준 집(Dwelling rented to others)을 주택보험으로 들고 있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것은 잘못 된 것이므로 그 주택보험을 즉시 세내 준 집으로 다시 들어야 한다. 세내준 집 을 주택보험으로 들고 있다가 사고가 나면, 보험청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 다. 종합보험이라는 뜻은 재산에 대한 보험(Property Coverages)과 책임에 대 한 보험(Liability Coverage)이 한 보따 리 안에 함께 묶여있는 보험이라는 뜻
종이학 푸른 날개 펴 날아가려는 신년은 추억이 숨쉬는 고향에 있어라 어서 오라 어서 가자 설레발에 치지만 이방인처럼 낮 설을까 어디에 있든가 나는 춘삼월의 나그네입니다.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이다. 따라서 주택보험은 주택 건물 (Dwelling), 부속 건물(Appurtenant Structure: garage, tool shed, etc), 개인 재산(Personal Property: furniture, fixture, personal belongings, etc), 사용의 상실(Loss of Use), 등을 아래 말하는 여 러 가지 종류의 손실의 원에 대해서 보 험을 들뿐만 아니라, 주택 소유자의 법 적 책임에 대한 보험도 포함하고 있다. 여기서는 재산에 대한 부분에 국한하 여 말하기로 한다. ◆ 보상해 주는 17가지 피해 주택보험은 재산에 대한 보험부분 (Property Section)에 물어주는 손실의 원인(Covered Causes of Loss)이 나열 되어있고, 물어주지 않는 손실의 원인 은 제외조항(Exclusions)에 열거되어 있 다. 주인이 직접 거주하는 주택을 보험 에 드는데 가장 많이 쓰이는 중간형에 포함된 손실의 원인(Causes of Loss)이 되는 위험요소(Perils)는 화재 또는 번개 (Fire or Lightning), 폭풍우(Windstorm or Hail), 폭발(Explosion), 폭동(Riot or Civil Commotion), 비행기(Aircraft), 자 동차(Vehicles), 연기(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Smoke), 만행 (Vandalism and Malicious Mischief), 유 리 깨짐(Glass Breakage), 도난(Theft), 낙하 물(Falling Objects), 얼음의 무게 (Weight of Ice, Snow or Sleet), 붕괴 (Collapse of a Building or Any Part of a Building), 파이프 파열(Sudden and Accidental Tearing Apart, Burning or Bulging), 액체의 유출(Accidental
Discharge or Overflow of Liquids or Steam), 동결(Freezing of a plumbing, heating or air-conditioning system or domestic appliance), 전류(Sudden and Accidental Damage from Artificially Generated Electrical Currents) 등 17가 지이다. 그런데 주택보험에는 제외조 항(Exclusions)이라는 것이 있어서 이 조항에 열거된 사항에 해당되는 손실 의 원인으로 발생한 손실은 보험청구 가 불가능하다. ◆ 산사태로 인한 피해 보상 안돼 제외조항에 열거된 손실의 원인을 보면, 법령(Ordinance or Law), 공공기 관(Civil Authority), 핵 물질(Nuclear Hazard), 전쟁(War), 태만(Neglect), 지각 운동(Earth Movement of any Kind), 수 해(Water Damage), 정전(Power Interruption), 업무중단(Business Interruption), 닳음(Wear and Tear), 실 수(Errors, Omissions and Defects), 고의 적 행위(Intentional Acts), 행동 또는 결 정(Acts or Decisions), 기후조건 (Weather Conditions) 등 14가지가 있 다. 이 산사태는 제외조항에 6번째 열 거된 지각운동에 해당된다. 이 조항을 자세히 들여다보면,“Earth Movement of any Kind. This includes, but is not limited to, earthquake, landslide, mudflow, earth sinking and earth rising or shifting, subsidence, sinkhole, erosion, expanding or contracting, volcanic eruption or effusion including outpouring of lava or ash.” 따라서 산사태로 무너져 내린 주택 은 이 주택보험으로 그 손실을 보상받 을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해진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연합시론
이명박 정부 국정원 청와대 상납 의혹도 철저히 밝혀야 검찰이 이명박 정부 때도 국가정보 원 특수활동비가 청와대에 흘러들어 간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은 12일 이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 진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 희중 전 제1부속실장 등 당시 청와대 고위인사 3명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 수수색했다. 이들은 청와대에 근무할 때 원세훈 전 원장이 이끌던 국정원으 로부터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 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검찰은 국정원 댓글 사건 등으로 구 속기소 된 원 전 원장이 국정원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수사하는 과 정에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 다. 김백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내내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총무기획관을 지내며 안살림을 총괄했 다. 이 전 대통령의 재산과 가족까지 관 리해‘집사’ 로 불리기도 했다. 이 전 대 통령을 둘러싸고 BBK, 다스, 내곡동 사 저 등 의혹 사건이 불거질 때마다 그의 이름이 등장한다. 김 전 부속실장은 이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곁을 지킨 인물이
다. 이들에 대한 조사에서 확실한 증거 가 나오면 수사는 이 전 대통령까지 미 칠 수 있다. 아직 초기 단계여서 김 전 기획관 등의 혐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자택과 사무 실 압수수색까지 한 것을 보면 수사가 빨라질 듯한 분위기다. 검찰은 원 전 원장 사건을 조사하면 서 국정원 관계자의 진술과 계좌 추적 을 통해 단서를 잡았다고 한다. 원 전 국정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초대 행정 안전부 장관을 하다가 2009년 2월부터 임기 마지막까지 국정원장을 지낸 MB 의‘오른팔’ 이다. 원 전 원장은 재임 시절 부인을 위 해 10억 원 가까운 국정원 자금을 빼돌 려 서울 강남에 있는‘안가’ 를 호화롭 게 꾸미고, 퇴임 후 해외연수에 쓸 목적 으로 국정원 자금 200만 달러를 빼돌 린 정황도 드러났다. 자신이 수장으로 있는 정보기관 예산을 그렇게 유용했 으니 청와대 관계자한테 전달됐다고 해도 놀랄 일은 아닌 것 같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국정 원 특수활동비 36억5천만 원을 상납받 아 개인용도에 사용한 혐의로 추가기
소된 것이 불과 열흘 전이다. 아직 단정 하기는 이르지만 만약 이명박 정부 때 도 국정원 자금이 청와대로 흘러가 부 정하게 사용됐다면 그 자체로 충격적 인 일이다.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는 국가안보를 위해 비밀유지 업무에 책정된 국민의 혈세다. 검찰은 특수활동비 가운데 대 공·방첩·대테러 등에 쓰여 더 엄격 한 보안이 필요한 특수사업비가 전달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그런 정 보기관 자금이 청와대 관계자들한테 갔다면 명백한 불법이고 뇌물의 개연 성이 크다. 이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국정원 자금을 받은 일이 없다면서‘정치보복’ 이라고 주장 했다. 검찰의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 전직 대통령의 측근이 연루된 사건 인 만큼 혹시라도 논란이 빚어지지 않 게 신속하고 깔끔하게 수사하기 바란 다. 당연한 말이지만 수사에 성역을 둬 서는 안 된다. 돈을 받은 사람과 액수는 물론이고 최종 사용자와 용처까지 빈 틈없이 밝혀야 한다.
2018년 1월 13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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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13,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