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13, 2021
<제478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월 13일 수요일
“코로나로 렌트 못낸 사람 돕습니다” 민권센터, 현금 1,000달러 지급하거나, 렌트지원 상담·신청 대행 한인 민권운동단체인 민권센 터(회장 문유성)가 코로나19 사태 로 렌트를 내지 못하고 있는 한인 들을 지원한다. 지원방법은 민권센터 대표전 화 718-460-5600로 신청을 받아 민권센터에서 직접 한 가정 당 1,000달러를 지원하거나, 뉴욕주 정부가 제공하는 렌트 지원에 대 한 상담과 신청 대행을 제공하는 방법이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과 차 주범 선임 컨설턴트는 12일 오전 11시 민권센터 사무실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뉴욕주가 실행하는 제2차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에 신 규 신청이 필요한 한인들에게 상 담과 신청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 고, 렌트비가 체납되어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에게 현금 1,000 달러 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뉴욕주 렌트지원 프로그램 상 담 및 신청 대행은 뉴욕주 렌트 지원 프로그램이 마감되는 2월 5 일 전까지 신청 자격이 되는 사람 에 한해 1차 상담을 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 약속을 하고 렌 트 지원 프로그램 신청을 대행한 다.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왼쪽)과 차주범 선임 컨설턴트(오른쪽)는 12일 민권센터 사무 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주가 실행하는 제2차 렌트비 지원 프로그램에 신규 신청 이 필요한 한인들에게 상담과 신청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렌트비가 체납되어 어려 움을 겪는 한인들에게 현금 1,000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렌트비 현금 지원은 연방 경기 부양 지원금, 실업 수당 신청 자격 이 없는 렌트비가 체납된 한인들 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신청 기 간은 1월 13, 14, 15일 3일 동안이 다. 현금 지원은 전화 718-4605600로 이름만으로 접수 하고, 다 음 주부터 전화로 신청이 접수된 동포를 대상으로 간략한 전화 설
문조사를 실시하여 최종 수령인 을 선정한다. 설문 조사는 생활 현황, 렌트비 체납 상태 등을 조사 한다. 이번‘코로나19 긴급 대응 스 페셜 프로젝트’현금 지원의 규모 는 한인 뷰티업체 키스 사(KISS USA Product)의 지원금 40만 달 러를 바탕으로 뉴욕, 뉴저지 400
가구에게 가구별 1천 달러씩을 제 공한다. 가구 단위 접수이므로 한 가정 내 중복 신청은 안된다. 존 박 민권센터 사무총장은 “민권센터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포들 을 돕기 위하여 금년에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1백만 달러의 기금 조 성을 목표로 재원을 마련하여 저 소득층, 세입자, 소외계층 동포들 을 돕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차주범 선임 컨설턴트는“렌 트비 현금 지원의 중점적 대상은 연방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하거 나, 실업수당 신청 자격 요건이 되 지않는 사람이 우선적이다. 이번 엔 서류미비자라고 뚜렷이 못박 지 않지만, 연방지원금, 실업수당 을 못 받는 사람들이 주로 서류미 비자일 가능성이 많다. 그러므로 그런 한인들을 중심으로 지원을 하려고 한다.” 고 밝히고“최종적 으로 선정을 마치고, 2월 초순에 민권센터에서 400가구에게 수표 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번 렌트지 지원 프로젝트로 렌트비가 체납 된 한인 동포들에게 다소나마 도 움이 되기를 바라며 궁극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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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수) 최고 42도 최저 3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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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목) 최고 46도 최저 34도
1월 15일(금) 최고 48도 최저 4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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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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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세입자의 체납 렌트비와 임대 주의 모게지를 함께 탕감하는 정 책이 법제화 되어야 한다.” 고주 장했다. 뉴욕주 렌트 지원 프로그램 수 혜 자격 조건은 △뉴욕주 거주 세 입자 △1차 코로나 렌트 지원을 받지 않은 세입자 △2020년 3월 7 일 이전 거주 카운티 가구 규모 당 중간소득의 80% 이하 수입자 △2020년 4월 1일부터 7월 31일까 지 렌트 부담이 월 수입의 30% 이 상인 사람 △2020년 4월 1일부터 7 월 31일까지 기간 동안 수입이 3 월 1일 전보다 감소한 사람 등 이 다. 지난해 1차 신청을 했던 사람 들은 2차 신청을 할 수 없다. 또 서류미비자도 신청할 수 없다. 그 러나 함께 거주하는 사람 중 미성 년자를 포함해 한 명이라도 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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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자가 있으면 서류미비자들도 함께 신청 가능하다. 배포 방식은 주정부가 집주인에게 직접 지급 한다. 민권센터는 2020년 코로나19 가 확산됨으로써 생활에 어려움 을 겪는 개인 및 가정능 위한‘코 로나 긴급 대응 스페셜 프로젝트’ 를 실시하고, 약 2만 가정에게 뉴 욕주 실업수당 안내와 신청 및 문 의 전화를 돕고, 1,480가구에게 코 로나19 관련 현금을 지원했다. 신청은 민권센터 대표전화 718-460-5600으로만 받는다. 민권 센터 코로나바이라스 핫라인, 카 톡방, 카스토리,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로는 신 청 접수를 받지 않는다. △문의: 718-460-5600(민권센 터) [전동욱 기자]
< 미국 COVID-19 집계 : 1월 1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23,305,699 1,194,838 593,330 코로나 환자를 돌보는 LA 병원 의료진
새해 들어 미국의 코로나19 사 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연말·연 초 연휴 기간 가족 모임과 여행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 기 때문이다. CNN 방송은 12일 존스홉킨스
대학 자료를 인용해 지난주 코로 나에 걸려 사망한 사람이 하루 평 균 3천223명에 달했다고 보도했 다. 방송은 2001년 9·11 테러 사 태 당시 사망자(2천977명)를 언급 하면서“그때보다 매일 몇백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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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전했다. 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지만, 코로 현재 LA 카운티의 누적 사망 나 방역 수칙을 위반하는 사례는 미국 대학 미식축구 우승을 축하하는 앨라배마 대학팀 팬들 [사진 출처=트위터 캡처] 자는 1만2천387명, 누적 감염자는 계속 나왔다. 93만2천여명이다. LA 카운티 보 11일 미국 대학 미식축구 결승 건당국은 브리핑에서 이번 코로 전에서 앨라배마 대학팀이 우승 나 사태는 수십 년 만에 맞이한 하자 대학이 위치한 앨라배마주 더 많다” 고 전했다. 코로나 환자 급증으로 통제 불 “최악의 재난”이라며“1분마다 터스컬루사 거리에는 수천 명의 감염자 증가세도 전혀 수그러 능의 위기에 처한 캘리포니아주 평균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 팬이 몰려 나와 축하 행사를 벌였 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선 다” 고 밝혔다. 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24만8천 무서운 속도로 사망자가 늘고 있 LA 카운티는 가정 내 코로나 쓰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650명을 기록했다. 11일 기준 신 다. CNN 방송은 LA 카운티 보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바깥 활동 무시한 채 서로 얼싸안거나 함성 규 환자는 20만4천652명으로 7일 건국 자료를 인용해“지난 7일 동 을 하는 모든 필수 근로자들에게 을 질렀다. 현지 매체인 앨닷컴은 연속 20만명 이상이 양성 판정을 안 LA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천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할 것 “경찰이 길거리 파티 해산에 나섰 받았다. 현재 미국의 코로나 누적 500명” 이라며“지난주 LA의 하 을 강력히 권고했다. 지만, 참석자들은 경찰의 지시를 환자는 2천264만여명, 누적 사망 루 평균 사망자는 작년 11월 초와 전문가들은 코로나 3차 대유 무시한 채 욕을 하거나 경찰차에 자는 37만7천여명이다. 비교하면 1천% 이상 폭증했다” 행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 술을 뿌렸다” 고 보도했다.
美 코로나로 하루 3,200명 사망…“매일 9·11 터지는 셈” LA“작년 11월 대비 사망자 1,000% 폭증” 경고 불구 대학미식축구 우승에 수천명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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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뉴욕한인회, 13일 제61주년 뉴욕한인의 밤 온라인 행사 뉴욕한인회(회장 찰스 윤)가 13일(수) 오후 7시 온라인 상에서 개최하는 제61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18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에서 코로나 19 사태 속 동포 사회에 공헌한 총 36곳의 단체와 종교, 기업, 개인 등에 커뮤니티 표창장을 수여한다. 커뮤니티 표창장은 코로나 19 확산이 본격화 되자 감염의 위험 을 무릎쓰고 현장 최일선에서 활 약한 단체들과 자발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곳이 선정됐다. 찰스 윤 회장은“코로나 19에 맞서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한 모 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린다” 며,“뉴욕한인회는 이 같 은 헌신적이 활동을 보여 준 곳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커뮤니티 표 창장을 전달한다” 고 밝혔다. 커뮤니티 표창장 수상자 명단 은 다음과 같다. △단체: 뉴욕한인의사협회, 뉴 욕한인간호사협회, 민권센터, 뉴 욕한인봉사센터(KCS), 21희망재 단, 뉴욕가정상담소, 퀸즈 YWCA, 플러싱상공회의소, 뉴욕 한인직능단체협의회, 뉴욕한인경 제인협회, 뉴욕한인식품협회, 시 민참여센터, 퀸즈한인회, 에스더 하재단, 뉴욕한인학부모협회,뉴 욕코리아타운협회, 사랑의터키한 미재단, 미주한인위원회(CKA) △종교: 대뉴욕지구한인교회 협의회, 한국 소재 교회 7곳[영락 교회(김운성 목사), 소망교회(김 경진 목사),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 주안교회(주승중 목사), 창
“사랑과 힘합쳐 코로나19 퇴치 활동에 감사” 6개 단체, 기업, 개인에 커뮤니티 표창장 수여
뉴욕한인회가 13일(수) 오후 7시 온라인 상에서 개최하는 제61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18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 포스터
동염광교회(황성은 목사), 새문안 교회(이상학 목사), 잠실교회(림 형천 목사)], 뉴저지초대교회(박 형은 목사) △기업: 키스사, 하이트진로아 메리카, 씨에떼, 솔블랑, 신신제약 미주법인, 뷰티플러스사
△개인: 임마철 민족화해협력 범국민뉴욕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김영환 대뉴욕지구강원도민회장, 김영윤 세계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장 △뉴욕한인회 전화: 212-2556969
13일‘뉴욕한인의 밤’에서‘올해의 단체상’수상 내일재단, 뉴욕한인회에 10만 달러 전달 재미 한인 2세들로 구성된 내 일재단(Naeil Foundation)이 제 61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18주 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에 10만 달 러를 후원했다. 내일재단은 뉴욕한인회의 지 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활동 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 적으로 동포사회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일재단은 제61주년 뉴욕한 인의 밤 행사에서 올해의 단체상 을 수상한다. 내일재단은 코로나 19로 의료물자가 절대적으로 부 족했던 병원과 참전용사 요양원 등에 50만 달러 어치의 의료용 방 호복을 전달하는 등 커뮤니티 고 통과 나눔에 동참했다.
뉴저지한인회, 13일‘미주한인의 날’기념행사 뉴저지한인회(회장 손한익)는 ‘제118주년 미주한인의 날’ 을맞 아 13일(수)오후 5시 뉴저지한인 회관에서 제16회 미주한인의 날 기념행사 Hybrid 방식(Online-
Zoom, Off-Line)으로 개최한다. 단체장과 후원사 대표는 당일 Zoom으로 참가하면 된다. 뉴저 지한인회는“어려운 이웃들을 돕 고 한인 사회를 빛낸 분들을 치하
뉴욕한인회는 13일(수) 오후 7 시‘함께 더욱 더 강해지자’ 는주 제로 제61 뉴욕한인의 밤 및 제 118주년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온 라인으로 개최한다. 행사는 13일 오후 7시 한인 누구나 무료로 뉴 욕한인회 웹사이트 (www.kaagny.org)에서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현재 해당 웹사 이트에는 참여 링크가 올려져 있 다. 하며 차세대 육성, 한국어 및 문 화 캠페인을 위해 뉴저지 한인사 회 발전기금을 마련하고자 한다. 후원을 당부한다.” 고 말했다. △문의: 뉴저지한인회 201945-9456 웹사이트: www.kaanj.org
WEDNESDAY, JANUARY 13, 2021
“신선도 유지 위해 온라인 배송 사업 추진” 수산인협회, 신임 손영준 회장+이명섭 이사장 밝혀 뉴욕한인수산인협회 손영준 신임 회장은 이명섭 이사장과 곽 호수 전 회장과 함께 12일 오후 3 시 뉴욕일보를 방문하고, 2021년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신임회장 으로서의 포부와 앞으로의 계획 을 밝혔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는 지난 7 일 제25대 1차 정기이사회를 개최 하고 이명섭 이사장과 김동수 부 이사장, 김광호 총무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손영준 회장은“하루에 100명 이상의 회원들이 수산물 도매시 장 내 사무실에 모이는 우리 수산 인협회는 단단한 결속력을 바탕 으로 새해는 온라인 배송이라든 지 새로운 영업방식이 필요하다 고 생각한다. 온라인 쇼핑몰을 이 용하여 신선한 생물을 유통할 수 있게 끔 새로운 수산포장방식을 개발해야 한다. 현재 괜찮다해서 현실에 계속 안주할 수는 없다.” 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과 이명섭 이사 장은“2021년에 새로이 선임이 된 만큼 솔선수범 일하고, 코로나19 로 침체되어 있는 동포사회에 활 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수산인
뉴욕한인수산인협회 손영준 신임 회장(왼쪽)과 이명섭 이사장(오른쪽)은 곽호수 전 회 장과 함께 12일 뉴욕일보를 방문하고, 2021년 신임회장단 으로서의 포부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협회 모든 회원들과 함께 협력해 서 일하겠다.” 고 말했다. 뉴욕한 인수산인협회는 2021년 사업계획 으로는 2월에는 설 모임으로 약 400명 가량의 회원들과 도매상 직 원들이 함께 한식도시락을 나누
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고, 5월에 는 장학기금마련 골프대회, 7월은 야유회, 12월에는 장학금 수여식 및 수산인의 밤 행사를 계획 중이 라고 밝혔다. [전동욱 기자]
뉴욕한국문화원 신년 첫 한국영화 특별전 15일~2월14일, 웃음을 선사할‘코미디 영화 시리즈’ ‘내안에 그놈’ ‘사랑하기 , 때문에’ ‘럭키’ , 상영‘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조윤증) 은 2021년 새해를 맞아 첫 프로그 램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한국영화 특별전을 기획하고 코 미디영화 시리즈인 ‘Korean Movie Night at Home: Laughing into 2021‘를 15일부 터 2월 14일까지 한달간 코로나19 로 침체된 분위기속의 한인동포 및 한국영화 팬들에게 웃음과 감 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Korean Movie Night at Home’ 는 주로 갑작스러운 사 고로 전혀 다른 인생을 선택하는 반전 라이프 코미디 영화들로 현 실에서는 일어나기 어려운 판타 지 같은 상황 속에서도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감동을 안겨 줄 영화들로 선정했다. △그 첫 번째 영화로 조폭 출 신 엘리트 기업인과‘왕따’고교 생이 서로 몸이 바뀌면서 벌어지
뉴욕한국문화원은 15일부터 2월 14일까지 한달간 한국영화 특별전을 기획하고 코미 디영화 시리즈인‘내안에 그놈’ ‘사랑하기 , 때문에’ ‘럭키’ , 를 상영한다. [사진 제공=뉴욕한국문화원]
는 사건들을 그린 영화로 배우 진 영‧ 박성웅‧ 라미란 주연, 강효진 감독의 <내안의 그놈(The Dude in Me)> △사랑에 서툰 사람들의 몸에 들어갈 수 있는 뜻밖의 능력을 가 지게 되며 생기는 일들을 그린 영 화인 배우 차태현‧ 김유정‧ 서 현진 주연, 주지홍 감독의 코미 디‧ 로맨스 영화 <사랑하기 때문 에(Because I Love You)> △배우유해진‧ 이준‧ 조윤희 주연, 이계벽 감독의 영화로 잘 나가던 킬러가 기억을 잃고 무명 배우와 인생이 바뀌면서 전개되 는 반전 코미디 <럭키(LuckKey)>를 상영한다. 뉴욕한국문화원 조윤증 원장
은“2021년 신축년‘흰 소의 해’ 를 맞아 신성한 기운의 기대감과 희 망이 큰 만큼, 올 한해 동포 여러 분들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문화원에서 준비한 코미 디 영화와 함께 올 한해를 즐겁고 힘차게 시작하시길 바란다.” 고전 했다. ‘Korean Movie Night at Home’ 의 모든 영화는 영어자막 이 제공되며 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nculture .org)로 접 속하여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또 한, 뉴욕한국문화원의 페이스북 (@Korean CulturalCenterNY) 과 인스타그램(@kccny)을 통해 서도 관련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 다.
종합
2021년 1월 13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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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있는 곳에 시고난다… 규제 시급 광란의 시카고‘묻지마 총격’3명 사망… 중국 유학생 포함 용의자 등 4명 숨지고 4명 부상… 25km 오가며 약 1시간 무차별 난사 시카고에서 광란의 총기 난사 극이 벌어져 최소 4명이 부상하고 4명이 사망했다. 11일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이 번 총기 난사는 지난 9일 오후 시 카고 남부 시카고대학 인근에서 부터 북부 교외도시 에반스톤까 지 약 25km 구간에서 약 1시간 가 량 이뤄졌다. 총격 용의자는 3명의 목숨을 빼앗고 경찰에 사살됐다. 희생자는 시카고대학 박사과 정 중국인 유학생 이란 판(30), 아 파트 경비원 에이샤 네벨(46), 편 의점 직원 앤서니 포크너(20) 등 으로 확인됐다. 부상자는 15세 소 녀 포함 최소 4명이다. 경찰은 용의자 제이슨 나이팅 게일(32)이 시카고 남부에서‘묻 지마 총격’ 을 시작한 뒤 지인의 자동차를 탈취해 질주하며 연쇄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첫번째 피해자는 유학생 판이 었다. 그는 오후 1시50분께 시카 고대학과 미시간호수 사이 주상 복합단지 내 주차빌딩에서 차 안 에 앉아있다가 참변을 당했다. 용 의자는 판의 머리에 총격을 가했 으며, 판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판은 베이징(北京)대 광화(光 華)관리학원을 졸업했으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석사를 거쳤다. 이후 시카고 대학에서 금융수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부스경영대학원 금융경제학 박사 과정 4년 차였다. 시카고대학 측 은 판을 위한 추모행사를 가질 예 정이다. 두 번째 피해자는 판이 사살된 후 10분 후 발생했다. 용의자는 인 근 아파트 빌딩 앞으로 가서 총기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는 12일 회원 교회들에게 코로나19 방역용품인 손세정제를 배포했다. 사진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가 뉴저지교 협 회장 이정환 목사.
뉴저지교협, 기증받은 손세정제 배부 9일 시카고 총기 난사 현장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경찰
무차별 총기난사극의 피해자가 된 시카고 대학 중국인 유학생 이란 판 [사진 출처=시 무차별 난사 후 경찰에 사살된 제이슨 나 이팅게일 카고대학 웹사이트지]
를 난사했으며 경비원 네벨과 70 대 주민이 총에 맞고 쓰러졌다. 둘 모두 시카고대학 부속병원 으로 옮겨졌으나 네벨은 곧 숨졌 고, 70대 주민은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용의자는 이후 또 다른 아파트 건물로 옮겨가 엘리베이터를 타 고 19층까지 올라간 후 지인으로 부터 자동차 열쇠를 강탈했다. 이 후 차를 타고 편의점으로 가 강도 를 시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6~7 차례 총 을 쏴 편의점 직원 포크너의 머리 를 맞혔으며 81세 여성의 등과 목 에도 총상을 입혔다고 전했다. 포 크너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사
망 판정을 받았고, 80대 여성은 위 중한 상태다. 용의자는 다시 차에 올라타고 도주하다 오후 5시께 인접 차량에 총격을 가했고, 뒷자리에 타고 있 던 15세 소녀가 중상을 입었다. 그는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에반스톤 지역 경찰의 추격을 받 기 시작했다. 에반스톤은 시카고 에서 북쪽으로 약 25km 떨어져있 다. 용의자는 에반스톤의 팬케익 전문점‘아이홉’ (IHOP)으로 뛰 어들어가 한 여성을 붙잡고 인질 극을 벌이다 머리에 총을 쐈고, 여성은 위급한 상태로 병원에 옮 겨졌다.
쿠오모 뉴욕주지사, 2021 연두연설…“코로나 전쟁 승리, 경제 재건”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1일 새해 연두연설을 통해 코로 나19 퇴치와 경제재건에 진력하 겠다고 밝혔다. 이날 쿠오모 지사는“미국은 코로나19와 전쟁 중이지만 현재 뉴욕은 다른 주에 비해 피해가 크 지 않다. 코로나19 백신의 빠른 보 급과 경제재건에 최선을 다하겠 다” 고 밝혔다. 이날 쿠오모 주지사는 연두연
설을 통해 코로나19 퇴치, 경제 재 건, 인종 분열, 경제 격차 축소 등 뉴욕주의 현안 해결책을 제시했 다. 쿠오모 주지사는 뉴욕주정부 회계 연도인 4월 1일까지 각 지역 정부와 경찰서에 자체적인 개혁 을 마무리하라고 요구했다. 뉴욕주는 지난해 코로나19 탓 에 줄어든 세수 감소 손실을 보충 하기 위해 연방정부로부터 150억
달러 지원을 요청하고, 새로운 재 원 확보를 위해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와 모바일 스포츠 베팅의 합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고 소득자에 대해‘부지세’ 를 부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 19 팬데믹 극복과 시장 경제를 활 성화를 위해 뉴욕주민들이 코로 나19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 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정환 목사)는 12일 오전 10시부 터 오후 12시30분까지 회원 교회 들에게 코로나19 방역용품인 손 세정제를 배포했다. 뉴저지연합교회(담임 고한승 목사)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쓰루 방식으로 진행된 이 날 손세정제 배포에는 40여 회원 교회들이 교 회 규모에 따라 2박스~20박스 씩 을 수령해 갔다. 한 박스에 500ml 들이 20병이 들어 있다. 1월 12일 현재 아마존에서 한 병에 6달러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이 날 뉴저지교협이 배포한 손 세정제는 지난 1월 7일 Victor Rolando Quinto씨로부터 기증 받은 손세정제 1만7,280병(864 박 스) 중 일부이다. 뉴저지교협 회장 이정환 목사 는“오늘 현장에 오지 못한 회원 교회들에게는 교협의 임원들이 회원 교회를 방문하여 손 세정제 를 전달할 계획” 이라며“필요한 곳에 나누어 드릴 수 있도록 이사 님들에게도 손 세정제를 나누어 드렸다” 고 말했다. 이 날의 손 세정제 배포는 뉴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 전경 [출처=구글맵 캡처]
저지교협 전 회장 장동신 목사의 기도로 마무리됐다. 손 세정제를 수령하러 현장에 왔던 송호민 목사(한성개혁교회) 는 수고한 뉴저지교협의 임원들 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그들 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뉴저지교협은 기증 받은 손세 정제 중 한인교회들에 배포하고 남은 물량은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뉴저지 지역의 관공서와 한 인 봉사단체 등에게 나누어 줄 예 정이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이 보낸 서한 [사진 출처=LA 한인회 제공]
‘LA폭동 산물’한인지역 경찰서, 폐쇄 위기 벗었다 LA 시장, 한인회에“폐쇄 않겠다”공식 서한 로스앤젤레스(LA) 시장이 11 일 예산 부족 문제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던 한인타운 내 올림 픽 경찰서를 폐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에릭 가세티 시장은 이날 LA 한인회에 보낸 공식 서한에서“올 림픽 경찰서가 한인 사회와 LA 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다” 며“올림픽 경찰서를 폐쇄할 계획 이 없다는 점을 확언한다” 고 말했 다. LA 경찰국(LAPD)은 지난 달 아시아태평양계 주민들과 가
진 간담회에서 예산 부족으로 올 림픽 경찰서를 포함한 일부 경찰 서 폐쇄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그 이후 한인 사회는 올림픽 경찰 서 존치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 다. 2009년 1월 개소한 올림픽 경 찰서는 1992년 LA 폭동 사태를 겪은 한인사회가 코리아타운 치 안 유지를 위해 숙원 사업으로 추 진해 얻은 성과물이다. 가세티 시장은“한인사회와 올림픽 경찰서는 서로 협력해서
공공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 할을 해왔다”며 “마이클 무어 LAPD 국장도 경찰서 폐쇄를 막 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LA시 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심각한 예산 부족에 직면했고 연방정부 지원이 없다면 경찰 인력 감축 등 이 뒤따를 수 있다면서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의 재정 지원을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무어 LAPD 국장도 이날 한인 비상대책위와 면담을 하고 올림 픽 경찰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 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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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신년특집
WEDNESDAY, JANUARY 13, 2021
2021년 지구촌… 글로벌 뉴노멀(어쩔 수 없는 새로운 일상) ③
돈풀어 살린 세계경제… 글로벌성장률 4∼5%,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전망 성장 견인하는 중심축은 중국과 아시아 신흥국… 中 8% 성장 예상 美 3.1∼3.8% 범위에서 성장 2019년 수준 회복, 日本은 1~2%대 2021년은 세계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파를 떨치고 대유행 이전 으로 돌아가는‘포스트 코로나19’ 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모든 경제 상황이 코로나19 이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수의 글로벌 기업은 2021년에도 재택근무를 유 지하거나 병행할 계획이고, 코로나19의 타격이 심했 던 업종과 계층으로선 고통스러운 시간의 연장이 불 가피하다. 무엇보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직후 어마어마하게 풀린 유동성이 글로벌 경제의 뉴노멀 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당분간 돈이 더 살포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 미 자산시장을 들쑤셔놓은 거대한 유동성의 힘이 경 제를 얼마나 높이 밀어 올릴지, 이 과정에서 자산 거 품이 발생해 실물 경기와의 괴리를 더 키울지, 만약 거품이 쌓인다면 언제 어떤 식으로 터질지가 주목할 포인트다. ◆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세계 경제…“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이 주도” 거시 지표상으로 세계 경제가 대유행 전인 2019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는 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 주요 기관들의 2021년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는 경 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이 4.2%, 국제통화기금(IMF)이 5.2%다.
100달러짜리 미국 달러화 지폐들
중국 우한의 한 공장
‘다우지수 30,000’모자 쓰고 일하는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일리노이주의 신축 주택 공사현장
월스트리트는 조금 더 낙관적이다. 모건스탠리는 6.4% 성장과 함께‘V’ 자형 회복을 내다봤고, 골드만 삭스(6%)와 JP모건체이스(5.8%)도 높은 성장률 전 망치를 제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5.4%)와 씨티그 룹(5%)의 예상치는 IMF와 비슷했다. 2021년 성장을 견인하는 중심축은 중국과 아시아 신흥국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최소 8% 이상 의 높은 성장률을 찍고 견조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 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마이크 파일 글 로벌 투자전략 부문 책임자는 지난 17일 한국투자공 사(KIC) 뉴욕지사 주관으로 열린 온라인 세미나에 서 중국이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앞서‘코로나 이전’ 으로 돌아갈 것이라며“중국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 요하다” 고 강조했다. 중국뿐 아니라 한국, 대만 등 아시아의 이머징 마 켓으로 자본이 계속 유입돼“동아시아가 글로벌 성 장의 원천이 될 것” 이라는 게 파일 책임자의 전망이 다. 미국도 3.1∼3.8% 범위에서 성장해 2019년 수준을 회복하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도 5%대 초반 성장률이 예상된다. 다만 일본은 1∼2%대의 낮은 성 장률로 회복이 더딜 것으로 관측된다. ◆ 단기간 내 유동성 급증이 회복 동력… 주가 고 공행진 계속될까 전 세계에서 194만 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간 코로
나19의 상흔에도 경제가 이토록 빨리 회복세로 접어 든 것은 신속하게 돈을 풀어 조기 진화에 나섰기 때 문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미국에서 광의통화(M2)는 3조1천억 달러(20%) 급증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 2015년까지 M2 통화 량이 4조4천억달러 증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금융 위기 후 7년에 걸쳐 풀린 유동성의 70%가 이번에는 1 년도 안 돼 시장에 쏟아져 들어온 셈이다. 세계 각국이‘제로금리’ 에 가까운 초저금리를 유 지하는 등 완화적인 재정·통화 정책을 펼쳐 유동성 공급에 주력한 덕분이다. 넘쳐나는 유동성은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된 동시 에 지구촌 곳곳에서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시장의 변 동성을 높였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서도 3대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기록을 나란히 갈아치우고 주택시장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달아오르면서 실물 경기와의 괴리가 더욱 커졌다. 전문가들은 이런 흐름이 2021년에도 이어질 가능 성이 크다고 입을 모은다.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가 추가 재정 부양은 물론‘그린뉴딜’ 을 통해 재정 지출을 계속 확대하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오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등 돈 풀기를 멈추 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뉴욕서 세계 유일 CES 쇼케이스…‘삼성 가전 신기술 다 모였다’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는 세 계 최대 전자·IT 박람회‘CES 2021’ 을 오프라인으 로 엿볼 수 있는 곳이 하나 있다. 삼성전자가 뉴욕 맨해튼‘삼성 837’ (뉴욕마케팅 센터)에서 지난 4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하는 ‘CES 쇼케이스’ 가 바로 그 무대다. 국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올해 CES에서 공개되는 신기술을 직접 체 험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관계자는“CES가 디지털로 열리다 보니 언론이 제품과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없는데 마침 뉴욕에 전시 공간이 있으니 쇼케이스를 열기로 한 것” 이라며“이번에 오프라인 행사를 하는 브랜드는 삼성밖에 없는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외신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CNN방송 등 수십 개 매체가 취재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이 계속 풀리는데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주식을 비롯한 각종 자산이 내년에도 떨어지기보다는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시장의 대 체적인 시각이다. 안전자산인 달러화와 금만 빼고 다 오르는‘에브 리싱 랠리’ (Everything Rally)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올해처럼 큰 폭의 오름세는 기대하기 어렵 다. 골드만삭스만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현재보다 17% 오르는 4,300선에 이를 것이라 고 내다봤을 뿐 나머지 월가 은행들의 S&P 500 지수 전망치는 3,900으로 상승률은 6% 정도다. ◆‘거품 없다’vs‘닷컴버블 이후 최고’… 돌발 리스크 염려도 이러한‘유동성 랠리’에도 불구하고 월가에서 ‘거품’ 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내년 중 코로나19 백신 상용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최 소 1∼2년은 통화 완화 흐름이 이어지고, 주요 기업 들도 상승장을 뒷받침할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 상에서다. LPL파이낸셜의 주식 전략가인 제프 부흐빈더는 최근 보고서에서“회의론자들은 S&P 500 지수가 올 해 저점에서 64% 급등했다는 이유로 곧 시장의 동력 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한다” 며“그러나 역사적으로 황소장(bull market) 두 번째 해에 수익이 많이 났 다” 고 밝혔다. 블랙록을 비롯한 대형 금융사들도 대부분 내년에 주식 비중을 늘리라며 위험자산 투자를 권고하고 나 섰다. 그러나 거품 가능성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없는 것 은 아니다. 자산운용사 GMO의 공동 창업자이자 유 명 투자가인 제러미 그랜섬은 파이낸셜타임스(FT) 에 현 시장이“버블 말기의 시장 과열 단계”라며 “1999년 후반(닷컴버블) 또는 1929년(대공황)과 같은 광란이 지금 넘쳐난다” 고 우려했다. 미국의 금융 칼럼니스트 댄 런케비시어스는 포브 스 기고문에서 실러 경기조정주가수익비율(CAPE) 을 근거로“오늘날 주식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은 역 사상 가장 터무니없이 높다” 며“오직 닷컴버블 때만 이 지금 수준을 능가한다” 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의 통화에서“아직 버블이라고 하기 어렵고, 설령 있 다고 해도‘전시상황’ 인 만큼 걱정할 때가 아니다” 면 서도“장기적으로 불안 요소가 쌓이고 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고 말했다. 특히 각국 정부와 기업, 가계의 부채비율이 높은 만큼 만약 코로나19 백신에 문제가 생기거나 예상치 못한 인플레이션 발생으로 금리를 올려야 하는 등의 돌발 상황이 벌어질 경우 자산 거품이 꺼지면서 글로 벌 경제가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 서 제기된다.
쇼케이스장으로 선택된 뉴욕‘삼성 837’ 은 하루 500∼1천명이 찾던 미국 유일의 소비자 체험 전시장 으로, 지난해 3월 25일 이후 코로나19 사태로 외부에 는 문을 닫은 상태다. 모바일 기기와 태블릿, 크롬북부터 신형 TV, 냉 장고, 세탁기, 로봇청소기, 사무용 전자기기 등이 전 시장 곳곳에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가장 눈에 띈 것 은 삼성이 기존 QLED TV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네오(Neo) QLED’TV였다. 4K와 8K로 나눠 출시 하는 네오 QLED TV가 외부에 오프라인으로 공개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미국Ⅰ
2021년 1월 13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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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음성 증명해야 미국행 비행기 탑승허용 26일부터 국제선 입국자 대상 시행… 3일이내 검사서류 제시 의무화 한국도 적용대상 오는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성 판 정을 받아야만 미국행 비행기 탑 승이 허용된다. 한국도 이 조치의 적용 대상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방역을 위해 외국에서 오는 2세 이 상의 항공편 승객에게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서류를 요 구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 입국하는 국 제선 승객은 출발 3일 이전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검사 증명서를 탑승 전 제시해야 한다. 또 음성 증명 서류나 코로나19 감염후 회복됐다는 서류를 제시하
지 못하면 탑승이 거부된다. 아울러 CDC는 여행객이 미국 도착 후 3~5일 사이에 다시 검사 를 받고 최소 7일간 거주지에 머물 것을 권고했다. 이 규제는 외국인 승객뿐 아니 라 미국 국적자에게도 적용된다. 다만 CDC는 검사 능력이 매우 부족하거나 없는 국가에서 오는 여행객의 경우 일시적 면제 조처 를 검토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 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검사가 모든 위험을 없애진 않는 다” 면서도 다른 조처들과 결합하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승객 면 기내와 공항에서 확산을 줄임 으로써 더 안전한 여행이 이뤄지 든 나라를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행자 등을 포함해 어떤 예외 조치 도록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도 적용되는 것으로 안다” 며 가 있는지는 세부 지침이 나와야 한 소식통은“이번 조처는 모 “다만 일반 여행객이 아닌 공무 수 한다” 고 말했다.
의회폭동‘선동·음모혐의’적용 검토… 발견된 폭탄‘진짜’ 검찰, 국가보안팀 구성“수주내 수백명 기소… 일부에 중대혐의 추가 고려” 의회 난입사태 당시 민주당과 공화당 당사 인근에서 발견된 폭 탄이 진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미 수사 당국이 밝혔다. 용의자 일부에 대해선 선동 및 음모 혐의 적용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의회 난입사건을 수사 중인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12 일 회견을 열어 이번 사태와 관련 해 70건 이상을 기소했고, 조만간 100건 대로 늘어나 수 주 안에 기 소자가 수백 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워
워싱턴DC 연방검찰의 마이클 셔윈 검사 장 대행
싱턴DC 연방검찰의 마이클 셔윈 검사장 대행은“단순한 무단 침입 에서부터 우편물과 디지털기기 절 취, 의회 경관 폭행, 잠재적 국가 보안 및 국가방위 정보 도난, 살인
중범죄, 시민권에 대한 과도한 폭 력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조사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과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지금까지 기소된 이들은 불법 침입, 무기 소지, 경찰관 폭행 등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셔윈 대 행은 일부에게 중대 혐의를 추가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 혔다. 셔윈 대행은 그들이 조사하는 사건 전반과 위법 행위가“정말 놀랍다” 면서 폭도들 일부에 대해 선동과 음모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조사서 불체자 빼려던 트럼프 명령 무산… 제출기한 넘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 의석수 배분을 위한 인구조 사 통계에서 불법 이민자를 제외 하려는 시도가 결국 무산되게 됐 다. 12일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의회 의석수 할당과 예 산 배분 등에 사용되는 인구조사 자료를 의회에 제출해야 하는 시 한을 넘겼다. 연방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10 년마다 미국 인구를 집계한 결과 를 이듬해 의회가 시작한 첫 주 안 에 의회로 넘겨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자료가 3월 초 까지 준비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 했다고 AP는 전했다. 이는 자료 집계에 차질이 빚어 졌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인구조사를 일찍 끝내기 위해 기 간을 단축했으나 서둘러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도 집계 차질에 영향을 미쳤다. 결국 트럼프 행정부는 인구 통 계를 의회에 보내는 시점을 연기 했다. 법무부는 이런 결과를 캘리포 니아주 새너제이 연방지방법원에 서 진행 중인 소송 심리에서 전 날 밝혔다. 이 소송은 한국계 루 시 고 판사가 맡고 있다. 앞서 캘리포니아 지방 정부 와 민간단체들은 트럼프 행정부 의 인구조사를 막기 위해 소송을 냈으며 법무부는 상무부와 인구 조사국을 대신해 소송 수행자로 참여했다. 미 인구조사는 10년마다 이뤄 진다. 조사 결과는 50개 주의 연 방 하원 의석수 배분과 선거구 획정에 반영되며 연방 예산 분배 에도 사용된다. 수정헌법 제14조는 하원 의석 수를“각 주의 모든 사람을 포함 해서 배분해야 한다”고 규정한
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인구 조사에서 불법 이민자를 제외하라 는 명령을 내리고 작년 말까지 2020년 인구 통계를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반발해 여러 건의
이와 관련, 셔윈 대행은 고위 국가안보 관련 검사들과 부패사건 담당 검사들로 구성된 국가보안 검찰팀을 전날 구성했다고 밝혔 다. 그는“우리는 이번 사태를 중 대한 국제 반테러 또는 방첩 활동 으로 다루고 있다” 고 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워싱턴 지 부 스티븐 드안투오노 지부장도 의회 폭도들에 대한 수사를 테러 에 준해 다루는 만큼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FBI는 지금까지 170명 이상의 혐의자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수사 당국은 폭동 당시 현장 사 진과 화면, 시민 제보 외에도 여행 기록과 금전 사용 기록, 이동 동 선, 통신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하고 있다. 소송이 제기됐다. AP는 인구조사국이 트럼프 퇴 임 후에도 몇 주가 지나서야 통계 를 처리할 것이라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이 명령에 반대 하고 있어 불법 이민자를 인구조 사에서 빼라는 전례 없는 명령은 성사되지 않을 상황에 처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28일 영국 닌 외국인이 미국행 비행기를 타 발 항공편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 는 것 자체를 금지한 상태다. 로 미국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 판 항공업계는 미국 입국 조건으 정을 의무화했다. 영국에서 전염 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요구하 성이 강한 코로나19 변이가 발견 기 위해선 승객들이 감염 검사를 됨에 따라 미국 내 확산을 막기 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한 조처였다. 요구하고 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는 미국 항공사들의 이익단체인 이 결정을 내린 뒤 코로나19 음성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의 닉 판정 요구를 모든 나라로 확대하 캘리오 대표는 최근 코로나 TF를 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 이끄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로 전해졌다. 보낸 서한에서 코로나19 검진이 일단 항공업계는 외국인의 미 제한적인 국가에서도 미국행 승객 국 입국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보 은 검진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 다는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 록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입장 을 의무화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 을 전달했다. 이다. 앞서 캐나다도 캐나다행 항공 현재 미국은 중국을 포함해 유 기 승객에 대해 코로나19 음성 확 럽 등 국가에서 미국 국적자가 아 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정치관여 피해온 합참까지 의회난입 규탄 전군에“바이든 20일 취임해 46대 군통수권자 될 것”적시 합동참모본부가 의회 난입 사 태를 규탄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 령 당선인이 곧 취임, 군 통수권자 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 론에 따르면 미 합참은 12일 전군 에 내린 지침에서 지난 6일 있었 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들의 의회 난입 사태를 미 의회와 의사당, 헌법적 절차에 대한 직접 적 공격으로 규정했다. 이어“우리는 법치에 맞지 않 는 행동들을 의사당 내에서 목격 했다. 표현의 자유 및 집회의 권리 는 폭력과 폭동선동, 반란에 기댈 권리를 주는 것이 아니다” 라고 비 판했다. 그러면서“우리는 군인으로서 국가의 가치와 이상을 구현해야 한다”며“우리는 헌법을 수호· 보호한다. 헌법적 절차를 해치는 어떤 행위도 우리의 전통과 가치, 서약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불법” 이라고 지적했다. 합참은 미군이 국내외를 막론 하고 모든 적에 맞서 헌법을 수호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하 기도 했다. 합참은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의회에서 확정 한 것을 거론하면서“바이든 당선 인은 1월 20일 취임할 것이고 우 리의 46대 군통수권자가 될 것” 이 라고 확인했다.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군의 지도부가 이러한 입장을 밝힌 것 은 이례적이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벌어질 수 있는 추가 폭력사태 가능성으로 국내 적 불안이 가중되는 등 상황이 엄 중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 이된다. 군내에 트럼프 대통령 극성 지 지자들에 동조하는 이들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WP는“이번 지침은 당파적 반 목으로부터 미군을 떼어내려 해 온 군 지도부의 이례적 조치” 라며 “많은 시위대가 퇴역군인인 것으 로 밝혀진 가운데 나온 지침” 이라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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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13, 2021
바이든 취임날 잇단 테러 주의보… 비상사태 선포 속 초긴장 대규모 병력 투입하고 백악관·의회 접근 제한… 취임식 행사 대폭 축소 민주 의원“4천명 무장세력 의회 포위 음모… 교전규칙까지 내놔” FBI도 미 전역 무장시위 경고…“바이든 등에 대한 위협 보고도 있어” 오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 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테 러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 선거를 주장하며 대선 패배에 불 복하고 지지자들이 전례 없는 최 악의 의회 난동사태까지 촉발한 가운데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미 전역에서 극도 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민주당 코너 램 하원 의원은 12 일 CNN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 통령을 지지하는 수천 명의 무장 극단주의자들이 취임식을 앞두고 연방의사당 주변을 포위하는 음모 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램 의원은 전날 의원과 의회를 향한 새로운 위협에 관해 당국자 들의 브리핑에 참석했다. 그는 4천 명의 무장세력이 의 회를 포위해 민주당 인사들이 취 임식장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며 총을 쏠 때 와 쏘지 않을 때와 같은 교전규칙 까지 내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이들은 계획을 세운 조 직화한 집단” 이라며“그들은 자신 이 애국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일에 전념하고 있다. 그들은 1776년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고 말했다. 1776년은 미국이 영국에 서 독립을 선언한 해다. 전날 연방수사국(FBI)은 워싱 턴DC와 50개 주의 의사당에서 무 장 시위가 계획되고 있다고 경고 했다. 또 시위 주체 일부가 극단주 의 단체 소속이라며 무장 시위는 주말인 16일부터 최소 20일까지 모든 50개 주의 주도에서, 17일부 터 20일까지 워싱턴DC에서 계획 되는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 졌다. FBI는 취임식에 앞서 바이든 당선인을 해하려는 다양한 위협에 관한 보고를 추적중이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 낸시 펠로 시 하원의장에 대한 위협 보고도 있다고 전했다. 전날 브리핑에 참석한 다른 민 주당 의원 2명은 CNN에 몇 가지 시나리오가 제시됐으며, 당국자들
은 이 위협에 진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의원은“그들은 우리가 약 할 때 강하다” 며“군중심리가 강 해지고 대담해지더라도 실제로 단 호한 힘에 직면하면 이 공상세계 같은 신념은 사라져 버릴 것” 이라 고 말했다. 이 의원은 취임식장 주변에 배 치되는 주 방위군의 경우 전국 각 지에서 모이는 것이기 때문에 만 일의 사태를 대비해 조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도 언급했다. 현재 워싱턴DC는 취임식을 앞 두고 초비상 상태다.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 은 폭력시위가 우려된다며 비상사 태 선포를 촉구했고, 트럼프 대통 령은 전날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애초 취임식 하루 전 인 19일 계획한 병력 배치를 13일 로 앞당겼고, 백악관은 물론 취임 식이 열리는 의사당 주변도 경비 를 강화해 일반인의 접근이 제한 된다. 워싱턴DC에는 지난 6일 의회
난동 사태 후 6천200명의 주 방위 군이 파견돼 있지만, 1만5천 명 수 준으로 크게 늘어난다. 주방위군이 워싱턴 거리에서 무장할지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지휘관의 재량에 따라 살상 무기 를 소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군 지휘관들은 보고 있다. 국립공원관리청은 백악관과 의회 인근에 있는 내셔널 몰의 워 싱턴 기념탑 관광을 중단하기로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물론 워싱턴 DC,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 등 미국 수도권(NCR)의 지방정부도 주민들에게 안전을 위해 20일 취 임식에 참석하지 말고 집에서 원 격으로 봐달라고 당부한 상태다. 취임식 준비위원회는 전염병 대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 내셔널 몰에 19만1천500개의 깃발을 세워 취임 선서를 지켜보기 위해 모이 는 관중을 대신하기로 했다. 취임 퍼레이드와 축하 무도회 와 같은 전통적인 행사도 가상으 로 진행키로 했다.
끝까지 잡는다… 두번째 탄핵 나선 트럼프 천적 펠로시 4년내내 대척점‘질긴 악연’…‘미친 낸시’조롱하던 트럼프 또다시 탄핵 심판대 언론‘벨벳장갑 속 강철 주먹’평가 속 퇴임 9일 앞둔 트럼프에‘마지막 한방’가격 “한번 물면 절대 안 놓는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11 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 대 한 두번째 탄핵소추 결의안을 공 식 발의하면서 하원을 이끄는 낸 시 펠로시 의장과 트럼프 대통령 의‘질긴 악연’ 도 주목받고 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발표한 성 명에서“하원은 대통령을 물러나 게 하도록 부통령에게 수정헌법 제25조 발동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상정할 것”이라며“결의안 통과 뒤 부통령에게 24시간 이내에 응 답하도록 요구하고 다음 단계로 탄핵소추 결의안을 상정하겠다”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불과 9일여밖에 남지 않았음에도 미 의 회 난동 사태의 책임을 물어 탄핵 소추 추진은 물론 대통령의 직무 정지를 위한 수정법 25조 발동 요 구까지, 할 수 있는 법적 조치를 다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 다. 지난 3일 새로 출범한 제117대 의회에서 임기 2년의 하원의장으 로 재선출된 펠로시는 트럼프 대 통령 임기 내내 트럼프 대통령과 끈질긴‘앙숙’관계를 이어왔다.
지난해 2월 트럼프 대통령 국정연설 때 연설문을 찢는 펠로시 의장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에 조 바이든 부자에 대한 수 사 압력을 넣었다는 이른바‘우크 라이나 스캔들’ 과 관련해 2019년 하반기 하원 민주당이 추진한 첫 번째 탄핵소추 발의를 이끈 것도 펠로시 의장이었다. 특히 미국 내 권력서열 3위의 ‘80세 노장’펠로시는 종종‘분노 발작하는 철없는 어린아이’ 와같 은 모습으로 묘사되는 트럼프 대
통령을 냉정하게‘제압’ 하는 이미 지로 언론에 종종 부각됐다. 미 언 론은 이러한 노련한 펠로시에 대 해‘벨벳 장갑 속의 강철 주먹’ 이 라는 표현으로 종종 빗대기도 했 다. 지난해 2월4일 트럼프 대통령 의 의회 국정연설 때 트럼프 대통 령이 펠로시 의장이 악수를 위해 내민 손을 무시해버리자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문을 조용히, 하지
만 가차없이 반으로 찢어버린 일 화가 대표적이다. 그에 앞서 2018년 12월에는 펠 로시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백악관 회동에서 장벽 건설 예산 배정 문제로 설전을 벌이다 트럼 프 대통령을 향해 집게손가락을 흔들며‘경고’ 하는 모습이 언론에 비쳐 주목받았다. 2019년 5월에는 트럼프 대통령 과 민주당 지도부와의 백악관 회 의가 불과 3분 만에 파행으로 끝난 것과 관련, 펠로시 의장이 트럼프 대통령이‘분노 발작’ 을 일으켰다 고 주장하자 트럼프 대통령은“난 극도로 안정적인 천재” 라며 발끈 하기도 했다. 펠로시 의장은 당시 기자회견 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 능한 행동 패턴을 지적하면서“난 미국의 대통령을 위해 기도한다. 그의 가족이나 행정부 인사, 또는 참모가 국익을 위해 개입해주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적합한 정신건강을 갖 추고 있는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문을 표하면서‘대통령의 정신 상태가 온전치 않아 보이니 주변
10일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 주변 철제 울타리에 접근금지를 알리는 경고판이 내걸려 있다. 지난 6일 발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에 놀란 워싱턴DC 당국과 의회는 오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에서 개입해달라’ 라고 차분히 맞 터에“펠로시는 급진 좌파에 의해 받아친 것이다. 조종된다. 허약하고 딱한 꼭두각 이런 펠로시 의장에 대해 트럼 시” 라고 조롱했고, 펠로시 의장은 프 대통령은 종종 트위터 등을 통 “허약한 지도자” 라고 맞받았다. 해‘미친 낸시’(crazy Nancy),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미친 펠로시’ (crazy pelosi)라고 펜실베이니아주 대선 유세에서는 맹공하며 적대를 넘어 분노를 가 펠로시 의장을 “베드버그 감없이 표출했다. (bedbug)처럼 미쳤다” 고도 했다. 적대적인 대상에게 부정적 수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침대 속 식어를 별명처럼 붙여 부르는 트 ‘빈대’ 처럼 아주 성가시고 끈질긴 럼프 대통령 특유의 작명법 때문 존재로 펠로시 의장을 묘사한 것 에‘미친 펠로시’ 는 트럼프 대통 이다. 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펠로시 실제 트럼프 대통령이 묘사한 의장을 부르는 고유명사가 되다시 대로 펠로시 의장은 임기가 불과 9 피 했다. 일밖에 남지 않은 대통령에 대한 지난 6일 의회 난입 사태 때 트 두번째 탄핵 추진에 나서면서‘끝 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은 펠로시 까지 때려잡겠다’ 는 끈질긴 면모 의장 집무실에 들이닥쳐 그를 향 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는 평 한 분노를 쏟아냈다. 가가 나온다. 보좌진은 의장실에서 노트북 펠로시 의장은 10일 트럼프 대 이 도난당했다고 밝혔고, 한 시위 통령에 대한 직무 정지 및 탄핵 추 자는 펠로시 의장 책상에 발을 올 진안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린 채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보낸 서한에서“우리는 긴급하게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 행동할 것”이라며“왜냐하면 이 태 확산 책임을 두고 펠로시 의장 대통령은 목전에 닥친 위협이기 과 대립하던 지난해 4월에도 트위 때문”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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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21년 1월 13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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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 562명 이틀째 500명대… 누적 7만명 넘어 지역 536명·해외 26명…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600명 아래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3차 대유행’의 기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13일 신 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나 타냈다. 전날보다 소폭 늘었으나 이틀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1천명대에 달했던 신규 확진자는 최근 4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증가한 상태로, 새해 들어 전반적으로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지역 내 잠복감염과 취약시설 집단발 병,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등 위험 요인이 여전해 방심하면 언 제든 다시 확산세가 거세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 누적 6만명 넘은 뒤 13일 만 에 7만명대… 지역발생 536명 중 수도권 357명-비수도권 17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62명 늘어 누적 7만21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37명)보다 25명 늘 어났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근 1년 만, 정확히는 359일만에 7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31일(6만739명) 6만명대로 올라선 지 13일 만이다. 최근 1주일(1.7∼13)간 신규 확 진자가 하루 평균 약 628명꼴로 발 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 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 는 일평균 593명으로, 600명 아래 로 떨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536명, 해외유 입이 26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148명, 경기 189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57명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42명, 부산 35 명, 경북 23명, 강원 20명, 대구 13 명, 울산·충북 각 11명, 대전 9명, 전북 7명, 충남 4명, 광주 3명, 제주
누적 7만212명, 사망자 총 1천185명
눈이 내린 1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79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요양병 원, 종교시설, 기도원 등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서울 관악구의 한 교회에서는
나경원, 서울시장 출마… 안철수 겨냥“현정권에 도움 준 사람”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3 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섰다. 2011년 이후 10년 만의 재도전이 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시장 출마 선언문에서“야권의 서울시 장 선거 승리로 불의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공정과 정의를 되찾아 야 한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 다. 그는“누군가는 숨어서 눈치 보고 망설일 때, 누군가는 모호한 입장을 반복할 때, 저는 높이 투쟁 의 깃발을 들었다” 고 말했다. 그는 야당 원내대표 시절 연동 형 비례대표제와 고위공직자범죄 수사처(공수처)를 저지하기 위한 대여 투쟁을 주도했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 표를 겨냥해“쉽게 물러서고 유불 리를 따지는 사람에겐 이 중대한 선거를 맡길 수 없다” 며“중요한 정치 변곡점마다 결국 이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 어떻게 야권을 대표할 수 있단 말인가” 라고 직격 했다. 나 전 의원은“서울을 재건축 해야 한다” 며‘일상으로의 초대’
“대대적인 재건축·재개발”공약
외)을 합치면 서울 152명, 경기 201 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375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 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1천18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6명 줄어 총 37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 는 1천67명 늘어 총 5만4천636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만4천391명으로, 전날보다 525명 줄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진단검사 건수는 총 487만2천312건이다. 이 가운데 461만9천186건은 음성 판 정이 나왔고 나머지 18만2천914건 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5만8천227건으로, 직 전일 6만2천400건보다 4천173건 적다.
김정은“핵억제력 강화해 군사력 키워야” “강력한 규율”·“경제도 통일적 지휘”강조… 조용원‘서열 3위’로 등장 8차 당대회, 역대 두 번째로 길어져 8일만에 폐막… 17일 최고인민회의 개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먹자골목 인근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와‘마음껏 서울’ 을 주제로 한 정 책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도입에 맞춰 아파트 단지 등 동네 에서 백신 접종을 제공하겠다며 용적률, 용도지역, 층고제한 등 재 건축, 재개발 관련 규제를 전면적
으로 풀겠다고 말했다. 그는“대표적인 코로나 방역 성공 국가인 뉴질랜드의 저신다 아던 총리, 대만의 차이잉원 총통 은 모두 여성” 이라며“독하고 섬 세한 그들의 리더십이 이제 바로 이곳 서울에 필요하다” 고 강조했 다.
“이재명 25.5% 윤석열 23.8%… 이낙연 14.1%”
원 5.9%, 정세균 국무총리 3.4% 순이었다. 이 대표는‘텃밭’ 인 호남권에 서도 29.7%로 이 지사(25.3%)에 오차범위 내로 따라잡혔다. 범여권 주자간 경쟁에서는 이 지사가 28.2%, 이 대표가 15.3%로 역시 이 지사가 앞섰다. 범야권에 서는 윤 총장이 22.3%,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0.6%, 무소속 홍 준표 의원이 7.7%를 얻었다.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검찰 총장이 양강을 형성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낙 연 대표는 이 지사에 10%포인트 이상 차이로 밀렸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
전날까지 총 21명이 확진됐고, 성 동구 거주시설 및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경 남 진주에서는 기도원을 중심으로 최소 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
련 집단감염도 전국으로 퍼지면서 지금까지 576명이 확진됐다. 센터 방문자의 70% 정도가 검사를 받 지 않은 상태여서 확진자는 더 늘 어날 것으로 보인다. ◇ 위중증 환자 총 374명… 세 종·전남 제외 15개 시도서 확진자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29명)보다 3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 다. 나머지 23명은 경기(12명), 서 울(4명), 인천(2명), 광주·강원· 충남·전북·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일본 4명, 인도·인도네시아 각 2명, 미 얀마·카자흐스탄·헝가리·터 키·캐나다 각 1명이다. 확진자 중 내국인이 16명, 외국인이 10명이 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로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 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 사는 25.5%, 윤 총장은 23.8%를 얻었다. 이낙연 대표 선호도는 14.1%로 조사됐다. 이외에는 국민의당 안 철수 대표 7.4%, 무소속 홍준표 의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13일 8차 당대회를 마무리하며 군사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드러냈 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전날 김 정은 총비서가 결론에서“핵전쟁 억제력을 보다 강화하면서 최강 의 군사력을 키우는데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 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총비서는“인민군대 최정예 화, 강군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해 그 어떤 형태의 위협 과 불의적 사태에도 국가방위의 주체로서 사명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시켜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나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가 경색된 가운데 직접적으로 남 한과 미국을 겨냥한 대남 및 대미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김 총비서는 규율을 강조하며 내부 기강을 다잡을 것을 시사했 다. 그는“강력한 교양과 규율을 앞세워 온갖 반사회주의, 비사회 주의적 현상과 세도, 관료주의, 부 정부패, 세외부담행위, 온갖 범죄 행위들을 견결히 억제하고 관리 하도록 해야 한다” 고 목소리를 높 였다. 새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하는 한편 경제 분야에서도 통일적인 지휘를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국가의 통일적인 지휘와 관리 밑에 경제를 움직이 는 체계와 질서를 복원하고 강화 하는데 당적, 국가적 힘을 넣어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한다” 며“당대회 이후에도 특수성 을 운운하며 국가의 통일적 지도 에 저해를 주는 현상은 어느 단위 를 불문하고 강한 제재조치를 취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제일 걸리고 있는 경제 문제부터 시급히 풀어야 한다” 며 “경제력을 타산 없이 분산시킬 것 이 아니라 철강재 생산과 화학제 품 생산 능력을 대폭 늘리는 데 최 대한 합리적으로 동원·이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농업 부문에서는“인민들의 식 량문제를 기본적으로 푸는 것” 을 강조하며“앞으로 2∼3년간 해마 다 국가의무수매 계획을 2109년도 수준으로 정하고 전망적으로 수 매량을 늘려 식량 공급을 정상적 으로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고지 적했다. 지난해가 아닌 2019년도 수준 을 제시한 것을 볼 때 기록적인 폭 우와 태풍으로 경작지 피해가 혹 심했던 지난해에는 알곡 수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 인다. ‘이민위천’과‘일심단결,‘자
력갱생’ 을 강조하며 충복을 자처 하기도 했다. 김 총비서는“참된 인민의 충복답게 위민헌신의 길 에 결사 분투할 것” 이라며“요란 한 구호를 내드는 것보다 이민위 천·일심단결·자력갱생 3가지 이념을 다시 깊이 새기는 것으로 구호를 대신하자” 고 밝혔다. 지난 5일 개회한 당대회는 12 일까지 총 8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는 1970년 5차 당대회(12일)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대회 일정 이다. 한편, 김 총비서는 12일 새로 뽑힌 당 지도부 간부들과 금수산 태양궁전을 찾았다. 최측근인 조용원 당 비서가 11 일 부문별 협의회에 이어 이번 참 배 보도에서도 최룡해 최고인민 회의 상임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 로 호명된 데다가, 사진에서도 김 정은 총비서 바로 오른편(김정은 기준)에 서 있어 권력 서열 3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조용원 비서는 이번 당대회에 서 정치국 상무위원에 포함돼 서 열 5위로 점쳐졌으나,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김덕 훈 내각총리도 제치고 단숨에 서 열 3위로 뛰어오른 셈이다. 김 총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 은 당 직책이 제1부부장에서 부부 장으로 강등됐으며, 이날 참배에 는 앞에서 4번째 줄에 모습을 드 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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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JANUARY 13, 2021
“북한 핵보유 결코 용인 못해”
전세계 코로나 확진 9,197만7천, 사망 196만8천 명 넘어
일본“한미일 긴밀히 연계” 일본 정부는 북한이 노동당 8 차 대회에서 전술 핵무기 개발과 초대형 핵탄두의 지속 생산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북한의 핵 보 유는 결코 용인할 수 없다” 고 12 일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 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 문에 이같이 밝히고“앞으로도 미 일, 한미일 3국이 긴밀히 연계하
고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 회와도 협력하면서 관련한 유엔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추
에서 총비서로 추대된 김정은의 호칭이 변경될지를 묻자,“일본 정부로서는 김정은 씨에 대해 국
이다. 일본 정부는 국가 직책을 계속 사용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가토 관방“총비서 추대 北 김정은‘국무위원장’호칭 유지” 진, 북한 비핵화 실현을 목표로 해간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고 말했다. 가토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 례 기자회견에선 8차 노동당 대회
무위원장이라는 호칭을 사용해왔 다” 며“이런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북한에서 국무위원장은 국가 직책이며, 총비서는 노동당 직책
가토 관방장관은“북한에 이 번 당 대회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를 포함해 계속 동향을 주시하겠 다” 고 말했다.
트럼프 탄핵정국 탓 주유엔 미 대사 대만방문 전격 취소 ‘하나의 중국’흔들기 불발…대만“유감이지만 이해·존중” 켈리 크래프트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대만 방문 계획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정국 여파로 취소됐다. 12일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마 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유럽 방문 취소에 따라 크래프트 대사
의 대만 방문 일정도 취소됐다고 밝혔다. 크래프트 대사는 당초 13∼15 일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蔡英 文) 총통 등을 접견할 계획이었 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 임식을 앞두고 추진된 크래프트
대사의 대만 방문에 대해 바이든 행정부를 대중 강경책에 가두려 는 트럼프 행정부의 시도로 보였 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대만 외교부는 크래프트 대사 의 방문 일정 취소를“이해하고 존중한다” 고 밝혔다. 외교부는 성명에서“크래프트
대사가 당초 계획대로 대만을 방 문할 수 없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향후 적절한 시점에 방문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대만 총통부와 외교부는 크래 프트 대사의 자국 방문을 환영한 다고 밝혔다. 빈과일보에 따르면 대만이 1971년 유엔을 탈퇴한 이후 현직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대만을 방 문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반면 대만을 독립국이 아닌 중 국의 일부로 공식화하는‘하나의 중국’원칙을 내세우는 중국은 강 하게 반발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8일 정례브리핑에
서 미국과 대만 간 공식적 왕래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힌 뒤“폼페 이오와 같은 트럼프 정부의 소수 반중국 정객들이 최후의 발악으 로 중미 관계를 해치고 있다” 고 비난했다.
적으로 접근하되, 독일 시민들의 의견에 항상 세심히 귀 기울이는 포용적이고 유연한 정치를 펼쳐 왔다. 라셰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 렌주 총리는 최근 지지도가 급상 승 중인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 의 지지를 받고 있다. 슈판 장관 은 라셰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 렌주 총리가 당 대표가 되면 부대 표를 맡게 될 전망이다. 뢰트겐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은 당 대표로 선출되면 정력적으 로 기민당의 현대화에 앞장서겠 다는 입장이다. 최근 독일 ARD방송의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메르츠 전 원 내대표의 지지율이 29%로 소폭 앞서고 있고, 라셰트 노르트라 인-베스트팔렌 주총리와 뢰트겐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은 각각 25%의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당초 메르츠 전 원내대표의 지
지율이 크게 앞섰지만, 라셰트 노 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총리와 뢰트겐 연방하원 외교위원장이 상당히 따라잡았다. 기민당은 전통적으로 기사당 과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왔고, 대체로 다수파인 기민당 내에서 총리 후보가 선출돼 왔다. 하지 만, 이번에는 세 후보의 지지율이 막상막하여서 당 대표가 된다고 기민·기사당 연합의 총리 후보 자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여론조사에서 총리 차기 주자 로 슈판 장관과 함께 선두를 달리 는 마르쿠스 죄더 기사당 대표가 총리 후보로 직접 나설 가능성도 있다. 기민·기사당 연합 내 원로 로 꼽히는 볼프강 쇼이블레 연방 하원 의장이나 랄프 브링크하우 스 원내대표 등은‘제4의 후보’ 도 거론하고 있다. 이는 슈판 보건장 관이 될 가능성이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로 증가한 불확실성은 오직 터키가 EU에서 정당한 지위를 받을 때 사라질 수 있다” 고 덧붙였다. 동지중해 천연자원 개발을 둘 러싼 그리스와의 갈등에 대해서 는 오는 25일 이스탄불에서 열리 는 그리스와의 회담이 관계 개선 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EU 대사들 앞에서 연설하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에르도안 대통령은“우리는 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EU 가 이어“터키의 EU 가입이 영국 그리스를 초청했다” 며“이번 회 입이라는 최종 목표를 포기하지 의 탈퇴로 발생한 불확실성을 극 담이 새로운 시대를 예고할 것이 않았다” 고 강조했다. 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 이라며 라고 믿는다” 고 말했다.
지난해 EU 회원국인 그리스 는 터키와 동지중해 천연자원 개 발 문제를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 다. 터키는 동지중해에 지질조사 선을 투입해 천연가스 탐사에 나 섰으나, 터키의 작업 해역은 그리 스가 주장하는 배타적 경제수역 (EEZ)과 겹쳤다. 이에 그리스는 키프로스공화 국·프랑스·이탈리아와 함께 동 지중해에서 합동 훈련에 나섰으 며, 터키도 실사격 훈련으로 맞불 을 놓았다.
포스트 메르켈 체제 곧 윤곽… 현행 기조 유지 vs 우클릭 개봉박두 16일 기민당 대표 선거…후보 3인방 지지도 막상막하 이번 주말에는 독일의 포스트 메르켈 체제가 어떤 형태가 될지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독일 집권당인 기독민주당 (CDU)이 메르켈 총리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지,‘우클릭’할지 주목된다. 기민당은 오는 16일 당대회를 열고, 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를 선출한다. 1천1명의 기민당 대의원들은 메르켈 총리와 경쟁했던 프리드 리히 메르츠 전 원내대표와 아르 민 라셰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 렌주 총리, 노르베르트 뢰트겐 연 방하원 외교위원장 등 3명 중에 새 당 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독일 기민당대표 후보 토론회
독일이 오는 9월 총선 이후 16 년째 집권 중인 앙겔라 메르켈 총 리 뒤를 이을 새 총리 선출을 앞
영국 빈자리 노리는 터키 에르도안“EU 가입이 최종목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 회원국 대사와의 회담에서“터키 키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을 떠 는 유럽연합과의 관계를 정상 궤 난 영국의 빈자리를 터키가 차지 도에 올려놓을 준비가 됐다” 고말 해야 한다며 EU와의 관계 개선 했다. 의지를 내비쳤다. 에르도안 대통령은“우리는 에르도안 대통령은 12일(현지 유럽과 함께 미래를 계획한다” 며 시간)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EU “우리가 직면한 이중잣대와 부당
둔 가운데, 기민당 대표는 기민· 기독사회당(CSU) 연합의 차기 총리 후보가 될 가능성이 상당하
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기민당의 정당 지지율은 35∼37%로 사회민 주당(SPD)이나 녹색당, 좌파당 등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 기 때문에 차기 총리로도 유력하 다. 2005년 메르켈 총리가 처음 총 리가 될 때부터 경쟁자로 꼽혔던 메르츠 전 원내대표가 당 대표로 선출된다면, 기민당은‘메르켈 시 대’ 와 결별하고, 한 단계 우클릭 하게 될 전망이라고 독일 타게스 슈피겔은 전망했다. 반면, 메르켈 총리의 지지를 받고 있는 라셰트 노르트라인-베 스트팔렌주 총리가 선출되면 메 르켈 시대의 기조가 지속될 가능 성이 크다. 메르켈 총리는 정치 노선과 관계없이 사안마다 실용
여행
2021년 1월 13일(수요일)
“라치몬트는 마을 전체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분명 마을의 사이즈는 그리 크지 않은데 역사를 말해주는 맨션이나 오래된 건물에서 풍겨 나오는 우아함은 어느 큰 마을 못지 않았다.”
“여름에 들렀을 때는 정자에서 신랑신부가 사진촬영을 했었는데 이번에도 겨울인데도 신혼부부가 사진찍는 모습이 보였다.”
“해변가를 낀 공원의 트레일을 걷다보면 진정 뉴욕이 주는 고마움이 무엇인지 느끼게 된다.”
<라치몬트, 뉴욕>
정은실 된다. 뉴욕시에서 20 마일 정도 되는 곳에 숨겨진 보물이 있다. 차로 30 분도 채 안 되는 곳으로 항상 그 근처인 뉴로셀(New Rochelle)까 지는 많이 갔었다. 그런데 바로 그 옆 동네인 라치몬트 (Larchmont)는 어쩐지 쉽게 가 게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바다 건너편에는 작게나마 롱아일랜드가 보이고 여름에 방문했을 때는 많 은 사람들이 요트를 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매너 파크는 라치몬드 마을에 위치한 공원으로 롱아일랜드 사운드(대서양 어귀로 북으로는 커네티컷, 남으로는 롱아일랜드와 접하 는 경계)와 라치몬트 항구 사이에 있는 13에이커의 사설 공원이다.”
“5천 피트(1,500미터)가까이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서 산책로가 잘 발달되어 있고 중 간에 벤취며 정자들이 군데군데 있어서 걷기에 수월하다.”
라치몬트 매너 파크(Larchmont Manor Park)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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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드(대서양 어귀로 북으로는 커 네티컷, 남으로는 롱아일랜드와 접하는 경계)와 라치몬트 항구 사 이에 있는 13에이커의 사설 공원 이다. 5천 피트(1,500미터)가까이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서 산책 로가 잘 발달되어 있고 중간에 벤 취며 정자들이 군데군데 있어서 걷기에 수월하다. 무엇보다 바다 건너편에는 작게나마 롱아일랜드 가 보이고 여름에 방문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요트를 타는 모습 도 볼 수 있었다. 매너 파크의 역사는 1614년 이 지역을 항해하던 네덜란드 선장 이 이 지역 원주민인 시와노이 (Siwanoy) 인디언들의 캠프파이 어를 본데서 시작된다. 뉴욕의 타 지역이 그렇듯이, 그 후 영국과 네 덜란드의 부유한 무역상들이 땅 을 구입해 거주하게 되었다. 그 중에 알려진 사람으로는 건국의 아버지요, 미국 최초의 대법원장 이며 뉴욕주지사였던 존 제이 (John Jay)의 조카, 피터 제이 먼 로가 구입한 땅이 오늘날 매너 공 원의 중심지가 되었다. 같은 물이지만 강이 주는 아담 함이나 교교함과는 다르게 바다 에 오면 마음가짐부터가 달라진
정은실의 테마가 있는 여행 스케치 ⑥
뉴욕에 살면서 저절로 얻어지 는 감사함을 꼽으라면 첫째로 내 가 사는 곳 가까이에 공원이 있다 는 사실이다. 그중에는 뉴욕시나 뉴욕주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원 도 있고 또 협회를 만들어 개인이 운영하는 개인 소유의 공원도 많 이 있다. 35년 이상을 뉴욕에 사는 동안 몇 차례 이사를 갔지만 가는 곳마 다 도보거리에 공원이 있었고 각 공원마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특 색이 있었다. 공원에는 항상 크고 작은 트레일과 꽃이나 나무들이 사시사철 때에 맞게 그 자태를 자 랑했다. 그러나 산과 물을 함께 끼고 있는 공원은 사실 그리 흔치 않 다. 더우기 해변가를 낀 공원의 트레일을 걷다보면 진정 뉴욕이 주는 고마움이 무엇인지 느끼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 승을 부리던 여름의 어느 날, 우연 한 기회에 들른 라치몬트는 마을 전체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분명 마을의 사이즈는 그리 크 지 않은데 역사를 말해주는 맨션 이나 오래된 건물에서 풍겨 나오 는 우아함은 어느 큰 마을 못지않 았다. 또한 차를 타고 가는 내내 보 스턴 포스트 로드(Boston Post Road)를 지나면서 그 옛날 뉴욕 에서 보스턴으로 메일(mail) 딜 리버리를 하면서 다녔을 일 들을 떠올림도 즐거웠다. 지난 여름에 들렀을 때는 정자에서 신랑신부 가 사진촬영을 했었는데 이번에 도 겨울인데도 신혼부부가 사진 찍는 모습이 보였다. 매너 파크는 라치몬드 마을에 위치한 공원으로 롱아일랜드 사
다. 특히 겨울바다는 보는 내내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풍만함이 늑골 밑에서부터 차고 오른다. 2020년을 힘들고 여렵게 보내서 수고했다고, 이만큼이라도 살아 내어 주어 고맙다고 등을 두드려 주는 것도 같고 또 이제 새로 맞 는 2021년도에도 함께 할 것이라 고 약속하는 것도 같았다. 그럴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생사를 달 리 했고 또 앞으로 50년, 100년 후 면 우리 곁의 사람들은 거의 다 사라져 갈테지만 평화롭게 유유 히 흐르는 바다는 그 모든 역사를
말없이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마음이 울적하거나 또 기분전 환이 필요할 때, 옷 갈아입을 필요 없이 그저 있는 그대로 훌쩍 윗 동네 다녀오듯이 갈 수 있는 곳이 다. 또한 개인 소유로 되어 있지 만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반인에 게 오픈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가 볼 수 있는 장점 또한 뉴요커만이 가질 수 있는 혜택이 아닌가 싶 다. △주소: 108 Park Ave, Larchmont, NY 10538 △전화번호: 914-834-.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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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때는 늦으리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87>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 … 온 지구 안에 75억의 인류가/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하나 되어/하나님의 뜻대로 순종 하여/교만치 않고 주님께 영광 돌리면 // 코로나19는 사라지고 … ”
천차만별의 우주만물이 동일하고 상통한 점은 살아서는 움직이고 죽으면 멈추나니 식물의 동정을 살펴보아도 움이 트고 싹이 나며 잎이 자라고 꽃을 피우며 가지와 뿌리가 뻗음은 자동이요 바람에 흔들림은 피동이어라 지구 또한 자전과 공전으로 공중을 스스로 비행 중이니 산도 바다도 하늘을 날고 있음일세 만물지영장인 영성체로 지음받은 인간은 본향인 천국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양육 받고 성숙하여져가는 도장이요 현장인 이 세상이 곧 인생길 임에도 사람들은 세상 것에 눈 팔려 방황하며 순종하지 않는 가운데 가두어 두심은 하나님의 모든 사람에게 궁휼을 베풀려 하심이라
WEDNESDAY, JANUARY 13, 2021
이 마지막 때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구를 감싸 요동치는 사람들을 가라앉혀 놓으심 또한 한사람도 떼어놓지 않고 천국백성으로 데려가시려는 뜻으로 훈련 중이심을 믿어 의심치 않으니 온 지구 안에 75억의 인류가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하나 되어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 하여 교만치 않고 주님께 영광 돌리면 코로나19는 사라지고 이 세상이 자유롭고 평화로운 세계가 되며 구주 예수 재림으로 우리 모두 구원받아 마침내 본향으로 돌아가서 영생복락을 누리리다 세상에 눈을 팔지말자 방황하거나 멈추지 않으므로 주님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들림 받아 쓰임 받는 도구 되어 하나님께는 더 없는 큰 영광이요 우리 모두는 천국백성으로 만만세
“World opinion has definitely shifted,”Peter “세계 여론 agreed, having kept up with the developments. 이 확실히 달라 After an initial wave of disappointment at 지고 있습니다” Powers’shoot-down by Soviet rocketry US 하고 정세를 지 allies began to see it in proper perspective, one 켜보던 피터가 mishap out of thousands of U2 flights 동의했다. 소련 successfully carried out for years with impunity, 로켓 기술로 파 which clearly demonstrated the inherent 워즈가 추락된 superiority of American intelligence technology 것에 처음에 실 to Soviet resources like the KGB spy, Rudolf 망하였으나 브 Abel, caught in Brooklyn and now serving 30 루클린에서 체 years in Atlanta Federal Penitentiary. Rallying 포되어 애틀랜 in support of the US Canadian Opposition 타 연방형무소 박태영(Ty Pak) Leader Lester Pearson declared:“It is the 에서 30년 징역 <영문학자, 전 교수, sheerest hypocrisy to feign passionate anger and 을 살고 있는 뉴저지 노우드 거주> indignation at a crime common to all KGB 간첩 루 governments and inevitable in present 돌프 에이블 같은 소련의 정보수단에 비하여 수년 circumstances.”Chancellor of West Germany 간 수 천의 U2 비행을 끄떡없이 해내다가 어쩌다 한 Adenauer observed:“Everyone knows that 번 걸린 미국의 정보 우월성을 미국 동맹국들이 재 aircraft have been flying at high altitudes over 음미하기에 이르렀다. 미국 지지에 반등하며 캐나 several countries for years. I have knowledge 다 야당 지도자 레스터 피어슨은“모든 정부가 다 that the Russians are flying over our territory as 하고 있고 현 정세 하에 불가피한 범죄에 대하여 핏 well.”Reassured by the U.S. pledge to defend 대를 올리고 분노를 가장함은 위선의 절정이다” 라 its allies, Pakistan’s President Ayub Khan 고 선언했다. 서독 수상 아데나워는“누구나 고위 warned Moscow:“We will not be browbeaten.” 상공 비행이 여러 나라 영공에서 수년간 계속된 걸 Even India, an avowed neutral but alarmed by 알아왔다. 러시아인들이 우리나라 영토 비행을 하 recent Red Chinese border incursions, endorsed 고 있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고 밝혔다. 미국이 동 US military vigilance as keeper of order and 맹국들을 지켜줄 것이라는 안도감에서 파키스탄 대 peace in the world. 통령 아유브 칸은“우리를 욱박지르지 말라” 고모 “Nikita’s white Ilyushin jet flew him into 스크바에 대해 경고했다. 중립을 자처하나 최근 중 Paris just now,”reported Goodpaster, entering 국의 국경 침입에 놀란 인도는“미국의 군사적 경각 the Family Dining Room.“A motorcade is 심이 세계 질서와 평화를 유지한다” 고 지지했다. taking him to the country residence of his “나키타를 태운 백색 이류신 제트비행기가 파리 Ambassador to France Sergei Vinogradov 에 방금 도착했습니다”하고 가족 식당에 들어오며 where he’ ll have lunch.” 굿파스터가 보고했다.“자동차 행렬이 그가 묵을 프 “Are any of the others there, too?”Ike asked, 랑스 주재 소련대사 세르게이 비노그라도프 시골 meaning the other heads of state. 저택으로 가고 있습니다.” “No, everybody is flying in tomorrow. He is “딴 사람들도?”아이크가 다른 나라 수뇌들을 지 fully a day ahead of schedule.” 칭하며 물었다. “Any idea why he is doing this?”Ike turned “아닙니다, 다 내일 옵니다. 그만 하루 일찍 왔습 to Peter and Stella. 니다.” “It’s the exact opposite of what we “왜 그러는지 알아?”아이크가 피터와 스텔라에 expected,”Peter said.“To be consistent with the 게 물었다. fire and brimstone speeches he’ s been making “우리 예상과 정반대입니다”피터가 말했다. over the U2 incident is to show up last, if at all, “U2건으로 지옥불 운운하며 위협하던 열변 같아서 는 서방을 초조하게 기다리게 하다 못이기는 척 참 after keeping the West on tenterhooks. For 석하며 제일 늦게 올텐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정상 some reason he wants to make sure that the 회담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걸 열망하는 것 같습니 Summit will proceed as planned.” 다.” “Maybe he has decided to put the U2 affair “아마 U2건은 접기로 하고 더 큰 선, 세계평화를 aside and pursue the greater good, world 추구하기로 한지 모르지요”굿파스터가 비꼬았다. peace,”Goodpaster suggested wryly.
연합시론
미국 민주주의 위기 보여준 의사당 난입·총격 사태 ‘민주주의의 맹주’ 라고 자처 대 양쪽에서 여러 명이 다쳤다는 하는 미국의 수도에서 의회 의사 보도가 나왔다. 당이 시위대에 점령당하는 믿기 의사당 난입사태는 오후 5시 힘든 일이 일어났다. 도널드 트럼 30분께 당국이 의사당 건물 내 시 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원 위대를 몰아냄으로써 4시간여 만 수백명은 6일 오후 조 바이든 당 에 간신히 평정됐으나 후유증은 선인의 대선 승리 확정을 위한 상 오래갈 것이 분명하다. 당장 워싱 ·하원 합동회의가 열리던 워싱 턴DC 당국이 폭력사태 방지를 턴DC 의사당에 들이닥쳤다. 의 위해 오후 6시부터 통금령을 내 사당 주변을 바리케이드로 둘러 렸지만 시위대는 여전히 의사당 싼 채 대기하던 경찰이 최루가스 주변에서 깃발을 들고 서성이며 와 스프레이까지 발사하며 제지 주방위군 및 경찰과 대치해 충돌 했지만 이들을 막지는 못했다. 대 이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 워싱턴 부분 백인 남성인 시위대원들은 DC뿐만 아니라 조지아, 오하이 상원 회의장과 하원 의장실 등 의 오, 캔자스주 등 다른 여러 지역 사당 곳곳에 난입해 대선 불복 구 의 주의회 의사당 앞에서도‘대 호를 외쳤다고 한다. 선 무효’등을 주장하는 시위가 현지의 일부 언론은 이들을 시 벌어졌다. 위대라는 표현 대신‘폭도’ 로규 미국 민주주의 역사에 일대 오 정했다. 점으로 기록될 의사당 난입사태 250여년에 이르는 미국 역사 의 주된 책임은 다름 아닌 트럼프 상 의사당이 개별적인 테러나 시 대통령에게 있다. 대선전의 향배 위에 노출된 적은 수도 없이 많았 가 분명해진 뒤에도“승리를 도 지만, 적의를 품은 세력에 의해 둑맞았다” 고 주장해온 그는 이날 점령된 것은 1814년 영국군의 워 오전 시위 현장에 직접 등장해 싱턴DC 침탈 이후 100여 년 만에 “우리는 이겼다. 압승이었다. 우 처음 벌어진 일이다. 리는 도둑질을 멈추게 할 것” 이 시위대가 의사당 외벽을 타고 라고 연설함으로써 마지막 순간 오르거나 유리창을 깨 내부로 난 까지 지지자들에게 대선 결과 불 입하는 장면, 상원 회의장의 의장 복을 부추겼다. 석과 하원 의장 사무실 의자를 차 사상 초유의 의사당 난입사태 지하고 앉은 시위대원의 모습, 하 가 알려진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 원 회의장을 밀고 들어가려던 시 령은 별다른 제지 움직임을 보이 위대원에게 경호인력이 권총을 지 않다가 2시간여 만에 페이스 겨누며 막아서는 대치 현장 등이 북에 올린 1분짜리 동영상을 통 TV로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고 해 평화와 법·질서를 강조하며 스란히 중계됐다. 하나같이 지금 “여러분은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미국의 민주주의가 처한 위기를 한다” 고 촉구했을 뿐이다. 그 와 상징적으로 드러내 보이는 장면 중에도‘대선 사기’주장은 빠트 들이다. 이 과정에서 여성 1명이 리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이 동영 총을 맞고 숨졌으며 경찰과 시위 상이“폭력의 위험을 줄이기보다
는 부채질한다” 는 이유로 곧 삭 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부 터도‘선거 공명성 정책’ 을 위반 한 3개 게시물의 삭제 및 일시 계 정 정지 통보와 함께 삭제 미이행 시 계정이 영구 정지될 수도 있다 는 경고까지 받았다. 바이든 당선 인은 이 사태를“시위가 아니라 반란” 이라고 규탄하면서“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전국 TV 방송에 나가 선서를 지키고 헌법을 수호 해야 한다” 고 촉구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호응은 없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토록 집요하게 대선 결과를 부 인하면서 지지자들에게 불복을 선동하는 것은 2024년 차기 대선 을 염두에 둔 정치적 포석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그간 제기된 탈 세 등 여러 범죄혐의로 소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추 측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 도가 무엇이건 그가 포용과 화합 보다는 분열과 배제를 정치적 동 력으로 삼아왔던 행태를 이어간 다면 오는 20일까지로 예정된 임 기 내에, 심지어 대통령직에서 물 러난 이후에도 이번 의사당 난입 과 같은 돌발 사태가 언제든 재발 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게 된다. 대의제의 역사가 깊고 잘 정비 된 제도를 갖춘 나라라고 할지라 도 선동적인 정치 지도자, 그를 맹신하는 극렬 지지층, 취약한 경 제·사회적 환경에 의해 민주주 의의 토대는 언제든 흔들릴 수 있 음을 트럼프 대통령 임기 동안의 미국이 잘 보여줬다. 전 세계 민 주국가들이 반면교사로 삼을 일 이다.
2021년 1월 13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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