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14, 2021
<제4783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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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4일 목요일
트럼프, 임기 7일 남기고 하원서 또 탄핵… 상원서 최종 판가름 찬성 232명·반대 197명, 과반 찬성으로 통과… 공화당 의원도 10명 찬성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종료를 불과 7일 앞둔 13일 하원 에서 또다시 탄핵소추안이 통과 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지난 6 일 지지자들의 의회 난동 사태를 부추겨 내란을 선동했다는 이유 에서다. 탄핵 여부는 상원의 심리와 표 결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탄핵소 추를 주도한 민주당은 오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전 결론을 내자고 요구했지만 공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순간…소추안은 찬성 232명, 반대 197명의 과반 찬성으 로 통과됐다. 민주당 의원 222명은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 공화당 의원 197명 중 10명이 화당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다. 바이든 당선인은 임기 출발점부 터 탄핵를 둘러싼 여야 대치 정국 했다. 속에 전염병 대유행 억제를 비롯 상원은 하원이 소추안을 넘기 한 각종 의제를 실행해야 하는 어 고 탄핵 재판을 담당할 소추위원 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을 지정하면 바통을 넘겨받아 트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지 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심리한다. 를 받는 초유의 상황에 처하게 됐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난 6일 5명의 사망자를 낸 시위대 앞서 민주당 지도부는 상원이 다. 탄핵안이 상원을 통과하려면 는 성명에서 상원에서 탄핵이 이 의 의회 난입사태 선동 책임을 이 곧바로 심리에 착수해 바이든 당 100석의 3분의 2 이상인 67명의 찬 뤄지면 트럼프 대통령의 공직 출 유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인의 취임일인 20일 전에 결론 성이 필요하다. 이 정족수를 맞추 마를 금지하는 표결도 추진하겠 소추안을 표결에 부쳤다. 을 내자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려면 공화당 의원의 3분의 1 가량 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추안은 찬성 232명, 반대 197 공화당의 의회 일인자인 미치 매 이 탄핵 찬성표를 던져야 하지만 하원은 전날 민주당 주도로 마 명의 과반 찬성으로 통과됐다. 민 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물리적으 이 정도 반란표가 나오긴 쉽지 않 이크 펜스 부통령이 수정헌법 25 주당 의원 222명은 전원 찬성표를 로 불가능하다며 이 제안을 거부 다는 관측이 있다. 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 던졌다. 공화당 의원 197명 중 10 했다. 과거 세 차례 상원의 탄핵 정치전문매체 더힐은“67명의 무를 박탈토록 촉구하는 결의안 명이 탄핵소추에 찬성하며 트럼 심리만 봐도 각각 83일, 37일, 21일 찬성표가 나올지 불분명하다” 고 을 처리했지만, 펜스 부통령은 불 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다. 이 걸렸다는 것이다. 예상했다. 다만 미 언론에선 매코 응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매코널 원내대표는 오는 19일 널 원내대표가 찬성 투표할 가능 트럼프 대통령은 소추안 통과 이 하원에서 처리된 것은 2019년 상원을 소집하겠다는 입장을 밝 성이 50%를 넘는다는 보도가 나 직후 영상 메시지에서 의사당 폭 말‘우크라이나 스캔들’ 에 이어 힌 상태다. 이는 아무리 일러도 오는 등 공화당에서도 이탈표가 력사태를 다시 한번 비난하면서 두 번째다. 미 역사상 재임 중 하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일인 20일 속출할 경우 가결 가능성을 배제 사건 연루자들을 재판에 회부하 원에서 두 번의 소추안이 통과된 에야 상원의 탄핵 심리가 개시될 할 수 없다는 전망 역시 있다. 대통령은 트럼프가 유일하다. 수 있다는 뜻이다. 취임과 동시에 매코널 원내대표는“나는 어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트럼프 유산’ 을 떨어내고 새 행 떻게 투표할지에 관해 최종 결정 은 탄핵소추안 서명 후“오늘 하 정부의 비전을 실현하려던 바이 을 내리지 않았다” 며“(탄핵에 대 원은 누구도, 미국의 대통령조차 든 당선인에게는 장애물이 생긴 한) 법적 논쟁이 상원에 제시되면 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것을 초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퇴임 이에 귀를 기울일 생각” 이라고 유 당적인 방식으로 보여줬다” 고 말 이후 대통령이 상원의 탄핵 심리 보적 태도를 보였다. 1월13일은 118년전 한인 이민 자들이 처음으로 미국 땅을 밟은 날이다. 이날을 맞아 미국 곳곳의 한인사회는 제118주년 미주한인 의 날 기념식을 갖고, 미국의 주 인으로서 더 당당하게 살 것을 다 짐했다.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필라 델피아 한인회도 각각 기념식을 가졌다. ◆ 뉴욕한인회 = 뉴욕한인회 (회장 찰스 윤)는 13일 오후 7시 비메오(vimeo) 온라인 라이브방 송을 통해‘함께 더 강해지자’ 라 는 주제로 제61주년 뉴욕한인의 밤(GALA) 및 제118주년 미주한 뉴욕한인회는 13일 오후 7시 비메오(vimeo) 온라인 라이브방송을 통해‘함께 더 강해지자’ 는 주제로 제61주년 뉴욕한인의 밤(GALA) 인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다. 및 제118주년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다.
트럼프, 탄핵 언급 없이 난동사태 재차 비난 바이든“상원, 다른 현안과 병행해달라”호소
흐림
1월 14일(목) 최고 47도 최저 3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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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금) 최고 47도 최저 45도
1월 16일(토) 최고 47도 최저 3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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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월 13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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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하 원의 본회의 장면을 TV로 지켜봤 다고 전했지만, 영상 메시지에서 하원 탄핵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 지 않았다. 바이든 당선인은 성명에서 전 염병 대유행과 경기침체, 각료 인
준 청문회 등을 언급하며“상원 지도부가 탄핵에 관한 헌법적 의 무를 다루면서 다른 긴급한 현안 에도 노력하는 방법을 찾길 바란 다”고 밝혔다. 상원에서 최대한 빨리 탄핵안 심리를 끝내달라는 당부로 해석된다.
“한인들 미국의 주인으로 더 당당하게 살자” 뉴욕·뉴저지한인회, 한인의 밤 및 118주년 미주한인의날 기념식 2020년 3월 코로나19가 본격적 으로 확산되고 난 상황을 촬영한 영상으로 라이브 영상을 시작한 뉴욕한인회는 △뉴욕한인회 코로 나19 테스크포스 설립 △코로나 19 개인보호용품이 부족한 병원 에 내일재단 및 키스사의 기부를 통한 PPE 전달 △흑인인권운동 (BLM) 사태 때의 한인·흑인 간 의 협력강화 △2020 뉴욕한인회 인턴십·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 △인구조사(2020 센서스) 및 한인 투표독려 캠페인 △코로나19 사 랑나눔 릴레이 펀드 캠페인 등 영 상으로써 그간의 많은 행적을 설 명했다. 이어, 국민의례와 김건수 테너
의 애국가 제창, 심규연 소프라노 의 미국가 제창과 김영덕 뉴욕한 인회 이사장의 축사로써 2021년 뉴욕한인회 온라인 갈라를 화려 하게 시작했다. 문재인 대통령은‘미주한인의 날’ 을 축하하는 축사를 통해“코 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우 리 동포사회는 가족처럼 이웃과 함께 했고, 자신의 일처럼 동포들 의 일을 응원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손을 내밀었고, 개인보호장 비 등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희 망을 전했다. 우리 미주동포 한 분 한 분이 자랑스럽다. “고 치하 했다. ▶ A2면에 계속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JANUARY 14, 2021
“한인들 사랑나눔으로 이민 어려움·코로나19 이겨 나가자” 올해의 한인상 뉴욕-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 뉴저지-손종만 네일협회장 수상
뉴욕한인회는 13일 오후 7시 비메오(vimeo) 온라인 라이브방송을 통해‘함께 더 강해지자’ 는 주제로 제61주년 뉴욕한인의 밤(GALA) 및 제118주년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다.
‘한인의 날’기념식 ▶ A1면에서 계속 문대통령은 이어“미주동포사 회가 미국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각 분야에서 모범적인 공동 체로 인정받으며 한미양국의 우 정과 신뢰도 더욱 깊어졌다. 한미 동맹은 평화와 안보는 물론 민주 주의와 인권 국제 연대와 다자협 력을 함께 실천하는 가치동맹으 로 발전했다. 앞으로도 양국은 코 로나19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같 은 국제사회문제를 해결하기위해 함께 힘을 모아나갈 것이다. 우리 정부는 동포들의 안정과 2, 3세 후 손들의 민족정체성을 지키는 것 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코로나19 시대에 취약동포 지원사업을 통 해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희망을 함께 키워가겠다.” 고 말했다. 장원삼 뉴욕총영사는“이번 해는 미주한인의 날이 118주년을
맞는 해이기도하지만, 60주년을 넘긴 뉴욕한인회에도 의미가 깊 은 해이다. 뉴욕한인회는 금년 창 립 61주년을 축하하며,환갑은 새 로운 사이클이 시작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고 말하고“60년간 한인1세대는 갖은 고생과 여경을 이겨내며 삶의 터전을 이꾸고 기 초를 닦았다. 그 헌신과 희생의 결과로 2세대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고, 미주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우 리 모국인 한국의 국제적 위상제 고와 함께 한인사회도 미국내 존 경받는 소수공동체로 자라고 있 다. 자랑스러운 한인으로써 한인 사회의 정체성과 문화적 유산을 한인사회의 성공신화를 이어나가 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 고말 했다. 장원삼 총영사는 이어“이자 리를 빌어 한인회관 재건축 문제 를 말하려한다. 한인회관은 한인
사회를 상징하는 건축물이다. 그 러나 건물의 노후화로 전면적 재 건축이 시급하다. 한인사회과 미 주류사회로 나아가려면, 한인사 회의 잠재력과 영향력에 걸맞는 한인회관이 필요하다. 1, 2세대가 힘을 합친다면 우리 모두가 함께 하면 할 수 있다. 원대하지만 이 가치 있는 과업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 다. 이날, 척 슈머 연방상원 원내 대표를 비롯하여 앤디 김 연방하 원의원,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 원 등 여러 정치인들도 뉴욕한인 의 밤을 축하하는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 관련 기사 A3면 뉴욕한인회는 그간 뉴욕한인 회와 함께 코로나19 기간에 지역 사회를 위해 힘쓴 36개의 단체들 과 개인의 공적을 축하하는‘미주 한인의 날’시상식을 진행했다.
21희망재단, 교회 추천 암투병 가정에 2천 달러 지원 질병 또는 사고 당한 한인 돕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21희망재 단(이사장 변종덕)이 12일 한인교 회의 지원 요청으로 암환자 가정 을 방문, 2천 달러와 마스크를 전 달했다. 퀸즈 프레시메도우에 위치한 뉴욕늘기쁜교회(담임 김홍석 목 사)는 이 교회에 출석하는 여성 교 인(58세)이 2년 전 암 진단을 받고 투병을 해 오고 있는데, 지원에 힘 이 부쳐 21희망재단측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 여성교인은 홀로 남매를 키 워오다가 2년 전부터 암투병을 하 고 있으며, 생활이 어려워 그동안 교회측이 매달 1천 달러 이상의
뉴저지한인회는 13일 오후 5시 제16회‘뉴저지 한인의 날’ 과 제118주년‘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줌 화상대화 서비스로 개최했다.
시상식 수상자들은 단체와 개 인으로 나눠졌는데, △변종덕 21 희망재단 이사장이 올해의 한인 상을 수상했고, △올해의 단체상 은 내일재단, △롤모델상은 그레 이스 윤 록펠러 자산운영회사 사 업 개발 및 전략제휴 책임자, △클 로이 김 바오새 재단 설립자가 차 세대 상을 수상했고, △각 단체들 이 커뮤니티 표창장을 수여받았 다. ▶ 수상자 명단 뉴욕일보 1월 13일자 A2면 참조 또 뉴욕한인회는 행사에서 미 리 개최한 사진콘테스트의 수상 자도 발표했다. ◆뉴저지한인회 = 뉴저지한 인회(회장 손한익)는 13일 오후 5 시 제16회‘뉴저지 한인의 날’ 과 제118주년‘미주한인의 날’행사 를 줌 화상대화 서비스로 개최했 다. 이날 뉴저지한인회는 국민의
례와 국기에 대한 경례 후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와 장원삼 총영사 의 축사로 행사의 막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영상으로 보낸 축 사에서“118년 전 하와이의 첫 발 을 내딛은 선조들은 어려운살림 에도 불구하고, 서로 돕고 삶의 터 전을 일구었고, 그 정신은 고스란 히 오늘로 이어졌다. 현재 미주한 인 255만 명의 시대를 열게된 것 은 결코 우연히 아니었다고 생각 한다. “고 말하고 ” 우리 동포사회 는 가족처럼 이웃과 함께 했고, 자 신의 일처럼 동포들의 일을 응원 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 서도 동포들은 어려운 이웃을 위 해 손을 내밀었고, 개인보호장비 등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희망 을 전했다. 우리 미주동포 한 분 한 분이 자랑스럽다. 우리가 이렇 게 미국의 주류문화로 사랑받게 된 것은 우리문화를 지키고 알려 온 동포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고
치하했했다. 장원삼 뉴욕총영사도“미증유 의 코로나19의 위기에 상부상조 하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존경받 는 소수 민족 공동체로써 이 위기 를 헤쳐나가자.” 고 말했다. 이어, 행사는 크리스 정 팰팍 시장, 앤토니 큐어튼 버겐카운티 셰리프 국장, 이주향 미동북부한 인회연합회장 등 여러 정치인들 과 단체장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손종만 뉴저지 네 일협회 회장이 제1회 뉴저지한인 상을 수상했다. 행사를 마치며 손한익 뉴저지 한인회장은“이번‘미주한인의 날’행사에 참여한 것을 감사하 며, 우리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코로나19 시대에도 힘차게 나아 가고있다. 모두의 건강과 복을 기 원한다. 이 위기를 다함께 잘 극 복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전동욱 기자]
론 김 의원, 뉴욕주 하원 고령화위원회장 임명 “요양원 거주자에 코로나 백신 빨리 접종해야”
21희망재단이 12일 한인교회의 지원 요청으로 암환자 가정을 방문, 2천 달러와 마스크 를 전달했다. 오른쪽부터 김홍석 목사, 암환자 교인, 21희망재단 변종덕 이사장, 김용선 이사 [사진 제공=21희망재단]
생활비를 지원했다. 그러나 교회 측도 코로나19 사태로 재정난을 겪고 있어 지원이 쉽지 않은 상황
을 겪게 된 것. 변종덕 이사장은“교회마다 갑 작스런 질병이나 사고를 당한 교 인들이 있을 것 ”이 라 며 “교회는 어려 움을 겪고 있 는 한인가정 들이 있다면, 21희망재단 에 추천을 해 줄 것”을 당 부했다.
뉴욕주 하원은 6일 론 김 의원 을 새로운 고령화위원회 위원장 으로 임명했다. 이는 론 김 의원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노인과 양로원 거주자들의 건강을 위해 힘썼던 노고를 인정한 것이다. 론 김 의원은“뉴욕주 하원 고 령화위원회 위원장으로 시니어들 의 신분, 배경, 소득, 인종, 성별에 관계없이 코로나19 백신을 최우선 적으로 배포하기 위해 위원장으 로서의 전권을 행사 하겠다” 고약 속했다. 또“요양원 환자들을 위 한 필수 치료를 추진할 계획이며, 요양원 거주자들의 권리를 위한
새로운 법안을 제정키 위해 싸울 것” 이라고 밝혔다. 론 김 의원은“새로운 고령화 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본인의 의원 사 무실은 뉴욕주의 관리 시스템이 얼마나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지 직접 조사하여 그 실태를 파악 했다. 우리는 노인들, 특히 요양원 거주자들의 곤경이 더 이상 무시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열심히 노 력했다. 뉴욕주가 요양원 임원들 에게 잘못 부여한 전면적 면책특 권을 철회할 것과 궁극적으로 면
[바로 잡습니다] 본보 1월 13일자 A1면 톱기 사‘민권센터, 코로나로 렌트 못낸 사람 돕습니 다’제하 기사 본문 네 번째 문단“뉴욕주 렌트 지원 프로그램 상담 및 신청 대행은 뉴욕주 렌트 지원 프로그램이 마감되는 2월 5일 전까지 신청 자격이 되는 사람에 한해 1차 상담을 하고…” 에 서‘2월 5일’ 은‘2월 1일 ‘의 잘못이므로‘2월 1 일’ 로 바로 잡습니다. 신청 마감일은 2월 1일 입 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량 바랍니다.
론 김 의원
책특권을 폐지하기 위해 노력했 고, 요양원 노인들에 대한 많은 투 자를 위해 싸웠다. 고령화위원회 의 새로운 위원장으로서 현재 내 가 해야할 급선무는 노인들에게 가능한한 빨리 코로나19 백신을 맞게끔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동욱 기자] 고 말했다.
종합
2021년 1월 14일(목요일)
“한국인 많아질수록 뉴욕 좋아져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현대자동차 엘란트라,‘2021 북미 올해의 차’선정
워싱턴 차원에서 한인 공동체 돕겠다” ▶ 관련 기사 A1면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가 되는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의원이 13일 연방의회 차원에서 한인사 회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제61주년 뉴욕한인의 밤 및 제118주년 미주 한인의 날 행사에 영상 메시지를 보내“한국계 미국인 커뮤니티에 경의를 표한다” 며“뉴욕은 한국 인이 많아질수록 더 좋은 도시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이것이 내가 항상 이민 증가를 옹호하는 이유”라면서 “한국인 이민자가 많아질수록 우 리는 더 나아질 것” 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슈머 원내대표는“내가 해줄 수 있는 어떠한 도움이라도 필요 한 게 있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연 락달라” 며“상원 다수당 원내대 표로서 워싱턴 차원에서 한국계 미국인 공동체를 도울 것” 이라고 약속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최근 조지아 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2석을 싹쓸이함에 따라 영향력이 더욱 막강해질 전망이
상원‘1인자’척 슈머‘뉴욕한인의 밤’축사
영광스러운‘북미 올해의 차’마크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다. 조지아주 투표 결과에 따라 상원 의석 배분은 민주당과 공화 당이 50대 50 동률을 이뤘으나, 오 는 20일 취임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상원의장으로서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 바이든 차기 행정부, 이미 민주당이 장악한 하원과 발 맞춰 슈머 원내대표가 상원에서 여러 정책 어젠다를 주도할 것으 로 예상된다.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이날 축
하 메시지는 슈머 원내대표 측이 먼저 연락해 자발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회의 한 관 계자는“그만큼 뉴욕 한인 커뮤니 티의 위상과 영향력이 높아졌다 는 뜻” 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슈머 원내대표 외에 그레이스 맹(민주·뉴욕) 하원의원, 한국계인 앤디 김(민주 ·뉴저지) 하원의원, 스콧 스트링 거 뉴욕시 감사원장 등이 축하 메 시지를 남겼다.
美 코로나 확진 2,300만명 넘어 사망자 수 최고 수준…입원 환자 수도 고공행진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일 2천300만명을 넘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 의 누적 확진자 수를 2천302만9천 여명, 누적 사망자 수를 38만3천여 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미국에서는 전날인 12일에도 22만5천332명이 새롭게 감염자로 확인되는 등 가파른 확산세가 이 어지고 있다. 특히 12일 하루 사망 자는 4천462명으로 집계되며 종전 최다인 지난 7일 4천194명을 뛰어 넘었다. 최근 1주일 동안 일평균 사망자도 3천300명을 웃돈다. 사 망자가 가장 많아 상위 5위에 드 는 날도 모두 올해 발생했다. 사망자 추이의 선행지표로 여 겨지는 입원 환자 수도 여전히 높 다. 환자 현황을 집계하는‘코로 나19 추적 프로젝트’ 에 따르면 12 일 미국 전역 입원 환자는 13만1천 326명으로 집계됐다. 팬데믹(세계
적 대유행) 후 가장 많은 지난 6일 13만2천476명에는 조금 못 미치지 만 43일 연속 입원 환자는 10만명 을 넘겼다. 이처럼 환자 수가 고공 행진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병 원이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CNN 은 전했다. 애리조나주에서는 12 일 입원 환자가 5천82명에 달하며 새 기록을 썼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 지사는 코로나19에 따른 규제 조 치를 한 달 가까이 연장했다. 백신 접종은 조금씩 속도를 내 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13일 오전까지 2천938만 여회분 백신이 배포됐고, 이 중 1 천27만8천여회분 백신이 접종된 것으로 집계했다. 미국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초고속작전’ 팀은 당초 지난 연말까지 미국인 2천만 명에게 백신을 맞힌다는 목표였 지만 그로부터 보름 가까이 지난
뒤에야 목표치의 절반을 달성한 셈이다. CNN은 미국이 여전히 백신 접종 목표치에 크게 뒤처지고 있 다면서도 수치상 거의 100만명에 달하는 사람이 하루 새 백신을 맞 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백신 접종에 속도 를 더 내기 위해 배포 전략도 대폭 수정했다. 초고속작전팀은 전날 2 차 접종을 위해 비축한 백신도 모 두 풀겠다고 발표했다. 또 주(州) 정부들에는 65세 이상 고령자, 65 세 미만이더라도 중증을 앓을 가 능성이 있는 만성질환자 등 일반 인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하라고 독려했다. 지금까지는 의료시설 종사자와 장기 요양시설 입소자 ·직원으로 접종 대상을 국한해 왔는데 이런 빗장을 푼 것이다. 주 지사·시장들도 백신 접종에 가 속페달을 밟고 있다. 빌 드블라지 오 뉴욕 시장은 13일 야구장인 양 키스타디움을 백신 접종소로 쓰 는 방안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엘란트라가 11일‘2021 북미 올해의 차’승용차 부문 차량으로 선정됐다.
현대자동차 엘란트라가 11일 ‘2021 북미 올해의 차(North American Car, Utility and Truck of the Year · NACTOY)’승용차(Car) 부문 차량으로 선정됐다. 엘란트라는 지난 2012년에 이 어 두 번째‘올해의 차’수상이며, 현대자동차·제네시스 브랜드에 서는 △2009년 제네시스 △2019년 코나 △2019년 제네시스 G70에 이어 다섯 번째로 북미 올해의 차 에 올랐다. 한 모델이 두 번 이상 수상하는 것은 쉐보레 콜벳 및 혼 다 시빅(civic)에 이어 엘란트라 가 세 번째다. 2021 북미‘올해의 차’승용차 부문에는 엘란트라를 비롯해 제 네시스 G80와 닛산 센트라 등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 엘란 트라는 △드라마틱한 4도어 쿠페 등 미래를 담아낸 파격 디자인 △ 3세대 신규 플랫폼으로 빚어낸 탄 탄한 기본기 △동급 최초 무선 Apple CarPlay™(애플 카플레 이)/Android Auto™(안드로이 드 오토) 및 현대 디지털 키 적용 △엘란트라 N과 엘란트라 N라인 및 하이브리드 라인업 추가 등이 호평을 받았다. 올뉴 엘란트라 하이브리드는 고전압 배터리와 저전압 배터리 가 통합된 통합형 리튬 배터리 시 스템을 적용해 배터리 중량과 부 피는 줄이고 연료 효율은 높여 복 합 연비 54MPG를 달성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
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 미권역본부장(CEO)은“엘란트 라는 역동적인 디자인, 첨단 기술 및 뛰어난 연비의 조화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글로벌 무대 에서 입지를 굳히게 됐다” 고 말했 다. 지난 1994년 출범하여 28년째 를 맞는 북미‘올해의 차’ 는 각종 매체나 미디어에 영향을 받지 않 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 기자단이 해당 연도 에 출시된 신차들 가운데 승용차 (Car), 트럭(Truck) 및 유틸리티 (SUV) 등 3개 부문에서 투표를 통해 선정하기 때문에 전문성과 객관성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 고 있다. [전동욱 기자]
연방하원의원 한국계 4인방‘탄핵’찬반 엇갈려 한국계 연방하원의원 4명이 도 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을 두고 찬반으로 엇갈렸다. 13일 연방의회 사무처가 공개 한 하원 표결 결과에 따르면 트럼 프 탄핵안을 추진한 민주당 소속 앤디 김(뉴저지 3선거구) 의원과 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순자 ·워싱턴) 의원은 찬성표를 던졌 다. 반면 공화당 소속인 영 김(김 영옥·캘리포니아) 의원과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캘리포 니아) 의원은 반대 표결을 했다. 한국계 4인방은 지난 6일 친 (親)트럼프 시위대의 의회 난입 사태 때는 한목소리로 비판하며 보조를 맞췄지만, 민감한 정치 이 슈인 트럼프 탄핵안에는 소속 정 당별로 나뉘었다. 앤디 김 의원은 찬성 표결 뒤 페이스북에“오늘 귀가해 두 아들 에게 왜 이번 표결이 중요했는지 설명할 것” 이라며“잘못을 저지르 고 맹세를 어기면 결과가 뒤따르 고, 대통령도 법 위에 있을 수 없 다는 점을 상기시키는 대화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민주 2명“트럼프 제거”vs 공화 2명“분열 초래”
미 하원 내 한국계 의원 4인방. (왼쪽부터) 민주당 소속 메릴린 스트릭랜드(한국명 순자 ·워싱턴)·앤디 김(뉴저지), 공화당 소속 영 김(김영옥·캘리포니아)·미셸 박 스틸(한 국명 박은주·캘리포니아) 의원
스트릭랙드 의원은 표결에 앞 서 트위터에“트럼프는 분명한 현 재의 위협” 이라며“트럼프는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터무니없는 시도를 하고 반란 사태를 선동했 다. 그는 대통령직에 부적합하고 제거돼야 한다” 고 말했다. 반면 영 김 의원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탄핵이 미국에 더 큰 분열 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대 사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의회 난입) 폭도들은 책임을 져야 하고, 대통
령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 다” 며“하지만, 탄핵은 우리가 암 울했던 시기에서 벗어나려 하는 이때 더 큰 균열만 만들 뿐” 이라 고 강조했다. 이어“폭력과 분열은 중단돼야 한다” 며“지금 이 시점에서 대통 령을 탄핵하는 것은 그에게 책임 을 묻는 데 실패하는 것이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맹세한 미래로의 진전을 허락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A4
문화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14, 2021
‘알재단’ 이 2021년 신년을 맞이하여‘제2회 아티스트 펠로우십 수상작가 전’전시회를 갖는다. 왼쪽부터 수정 작가 윤자영(Jayoung Yoon), 이사라(Yi Sa-Ra), 이승재(Sungjae Lee), 한무권(Mookwon Han) 작가. [사진 제공=알재단]
알재단 새해맞이 전시회 준비“바쁘다” 2월초 맨해튼 뱅크오브호프서‘안형남 개인전’ 2월 22일부터‘아티스트 펠로우십 수상 작가전’
‘컴포트우먼’2019년 엘에이 공연 모습
창작뮤지컬‘컴포트우먼’ “활짝 웃었다” 2020 브로드웨이 월드 LA어워즈 수상 ‘지난 10년간 최고의 뮤지컬’ 에 선정돼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매진행렬을 이어 갔던 뮤지컬‘컴포트우먼(일본군 강제 성노예·위안부)’ 이 2019년 LA 공연으로 세계적인 공연전문 사이트 ‘브로드웨이월드 (www.broadwayworld.com)’ 가 진행한‘2020 브로드웨이 월드 로 스앤젤리스 어워즈’ 에서‘지난 10 년간 최고의 뮤지컬’ 에 선정됐다. 12일 오전(미동부시간)에 결과 가 발표된 이 상의 수상작 결정은 2020년 12월 31일까지 관객들이 직 접 선정하고 투표하는 방식으로 현지 관객들의 반응을 알 수 있는 ‘컴포트우먼’김현준(Dimo Kim) 총감독 신뢰도 높은 시상식으로 알려져 있다. 상, 연출상, 여우주연상으로 3관왕 이번 수상작 결정은 지난 10년 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 공연기간 동안 LA에서 공연된 모든 뮤지컬 내내 전 좌석이 매진됐고 비평가 작품 중 최고의 뮤지컬을 뽑는 시 들의 호평으로 이어지며 대중성 상식이었다. 해밀턴, 위키드, 디어 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에반한센 같은 유명 브로드웨이 공연을 총 감독한 김현준 연출 뮤지컬들과의 경합속에서‘컴포 가는 한국인 최초로 전미 연출 노 트우먼’이 당당히 1위를 차지했 조에 가입한 연출가로 한국인 최 다. 초로 연출상을 받는 퀘거를 이뤘 뮤지컬‘컴포트우먼’은 이미 다.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 뉴욕 공 2019년 로스앤젤리스씨어터 센 연 그리고 2019년 LA 공연으로 터에서 재연된 이 뮤지컬은 일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2019 년에 강점기, 도쿄의 설탕 공장에 일자 는 같은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 리가 있다는 말에 속은 소녀‘고
은’ 이 인도네시아의 일본군 위안 부로 끌려가게 되고 같은 처지에 있는 소녀들을 만나게 되면서 스 토리가 전개된다. 소녀들은 함께 탈출 계획을 세우게 되고 역경을 딛고 고국으로 돌아간다는 이야 기다. ‘컴포트우먼’은 LA타임즈, NBC-TV등 주요 매체들의 호평 속에 개막하여, LA 아시안 1세대 부터 3세대를 아우르는 현지 관객 들의 폭팔적인 반응 속에 성료됐 었다. 시상 결과는 해당 사이트 (https://www.broadwayworld.c o m / l o s angeles/article/WinnersAnnounced-For-The-2020BroadwayWorld-LosAngeles-Awards-5-StarTheatricals-Long-BeachPlayhouse-Pantages-MoreTake-Home-Wins-20210112)에 서 확인 가능하다. △DIMO KIM MUSICAL THEATRE FACTORY 주소: 405 Main Street #12A, New York, NY 10044 △전화: 646-806-1448 dimokimfactory.org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인‘알재단’ (대표 이숙녀)이 2021 년 신년을 맞이하여‘안형남 개인 전’ 과‘제2회 아티스트 펠로우십 수상작가 전’전시회를 갖는다. ‘아트 인 워크 플레이스(Art in Workplace)’프로그램의 일환으 로 열리는 안형남 개인전은 2월 초 뱅크 오브 호프 맨해튼 지점(16 W. 32 St. New York, NY 10001) 에서 만나볼 수 있다.‘아트 인 워 크 플레이스’는 지역 사업장 내 한인 작가의 작품을 대중에게 선
보이고 작가의 활발한 작업 활동 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제2회‘아티스트 펠로우십 수 상작가전’ 은 2월 22일(월) 알재단 공식 웹사이트 (http://www.ahlfoundation.org) 에서 온라인 전시로 개최한다. 선정 작가인 윤자영, 이사라, 이승재, 한무권 씨의 비디오, 설 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멀티미디 어 작업을 선보인다. 선정 작가 4 인은 2020년 알재단 갈라 행사에 서 창작 지원금 각 5천달러 씩을
수상했다. 2021년에는 이번 전시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 멘토링 프 로그램 참여 기회를 얻게 될 예정 이다. 현재 열리고 있는 박준 작가의 개인전‘America The Beautiful’ 이 뱅크 오브 호프 맨해튼 지점에 서 2021년 1월 31일(일)까지 계속 된다. 전시 관람은 은행 운영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에 맞추 어 가능하다. △ 문 의 : info@ahlfoundation.org
알재단 2021 봄학기‘예술과 종교’미술사 강의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 (AHL Foundation, 대 표 이숙녀)은 새해 1월 7일(목)부 터 5월 20일(목)까지 18주간 2021 년 봄학기 미술사 강연 프로그램 을 진행하고 있다. 강사는 컬럼비아 대학의 구소 희 박사. 봄학기 미술사 강연 프로 그램은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재 ‘알재단’은 새해 1월 7일(목)부터 5월 20일(목)까지 18주간 2021년 봄학기 미술사 강연 미있는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2020 가을학기 알재단 온라인 미술사 수업 슬라이 <사진 제공=알재단> 2020년 가을학기에 이어 온라 드. 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미술사 강 의는 일정 금액 이상 기부를 하면 한 미술작품을 살펴본다. 강의는 (National Art Education 누구나 자유롭게 참가 할 수 있다. 한국어로 진행된다. Association), 대학미술협회 봄학기 주제는‘예술과 종교 강사 구소희 박사는 컬럼비아 (College Art Association), 미술 (Religion & Art)’ 로 고대미술을 대학에서 미술교육학으로 박사학 과 이론 교육재단(Foundation in 통한 소통, 기독교 도상학, 중세시 위를 취득한 후, 지난 5년간 여러 Art and Theory in Education) 대 건축양식과 르네상스, 종교개 유수 대학에서 미술사, 스튜디오 등 학회에서 활발하게 발표하고 혁기 미술부터 현대미술에 이르 아트, 미술평론 수업 등을 가르쳐 있다. △문의: 기까지 종교라는 맥락에서 다양 왔다. 전국미술교육협회 info@ahlfoundation.org
미국Ⅰ
2021년 1월 1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출발부터‘탄핵 정국’휘말린 바이든…‘골든타임’실종 우려 공화“취임 전 결론 불가” … 취임 뒤 민주 주도 심리 시작 각료 인준도 영향받을 듯… 국론분열·국정의제 잠식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 핵소추안이 13일 하원을 통과, 상 원의 판단을 앞두게 돼 조 바이든 행정부는 탄핵 정국 속에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민주당 주도의 하 원이 의사당 난입을 선동한 혐의 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신속 히 가결했지만, 최종 결정권을 쥔 상원이 당장 처리에 나설 가능성 은 작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상원의 탄핵 심 판 일정은 아직 구체적으로 잡히 지 않았다. 신속히 진행하려면 현재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협조가 필요하 다. 현재 상원은 공화당 51석, 무소 속을 포함한 민주당 48석, 공석 1 석이다. 최근 민주당이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2석을 모두 차지해 이들의 임기가 시작되면 양당 공
히 50석이 되고, 상원의장의 캐스 팅보트 행사가 가능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 내대표는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성명을 내고 오는 20일 바이든 당 선인의 취임 전에 결론을 내는 것 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19일 상원 회의를 소집하 겠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상원 규칙상 다수당과 소수당 대표가 모두 동의해야 상원을 소 집할 수 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조지아주 의 상원 당선 인증 마감일은 22일 로, 조지아주는 이르면 20일 인증 을 추진 중이다. 이때까지는 공화 당이 여전히 상원 운영을 주도한 다. 매코널 대표는 성명에서“규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진행하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이 13일 하원 본회의장 내 의장석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과 절차, 전례를 고려할 때 다음 주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전 (상원
상원 예산심의 책임자 되는 샌더스“코로나19 지원금 증액” 미국 정치권에서‘진보의 아이 콘’ 으로 불리는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대국민 지원금을 대폭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 민 주당이 다수당이 된 상원에서 예 산위원장을 맡게 된 샌더스 의원 이 코로나19 대국민 지원금을 기 존 600달러에서 2천 달러로 증액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 했다. 2천 달러는 지난 연말 민주당 이 추진했던 코로나19 대국민 지 원금 액수다. 민주당은 하원에서 지원금을 2 천 달러로 증액하는 법안을 통과 시켰지만, 공화당이 다수인 상원 에서 막혔다. 샌더스 의원은 NYT와의 인터 뷰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부 양책 규모가 훨씬 커야 한다고 강 조했다. 상원 예산위원장은 상원 가결 에 필요한 60표가 채워지지 않아 도 단순 과반으로 개별 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조정권’ 을행 사할 수 있다. NYT는 이 같은 조정권을 손
기업·부유층 대상 증세 등 진보적 정책 추진 예고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
에 쥔 샌더스 의원이 예산안 심의 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공약으로 과정에서 자신의 진보적 정치 이 내걸었던 전 국민 건강보험 정책 념을 구현할 다양한 정책을 추진 ‘메디케어 포 올’ 을 성급하게 추 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샌더스 의원은 기업과 메디케어 포 올은 해당 상임위 부유층을 대상으로 증세를 추진 인 보건위원회의 논의를 거치도 하겠다고 밝혔다. 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도 샌더스 의원은 증세 등 진보적 코로나19 치료 지원을 받을 수 있 정책을 대거 추진하는 데 대한 공 도록 한시적으로 누구에게나 의 화당의 비판적 시각에 대해“세금 료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부양책 을 더 걷어 정부의 지출을 늘리는 에 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것에는 공화당 지지자들도 찬성 다만 샌더스 의원은 민주당 대 하고 있다” 고 일축했다.
이) 결론 낼 가능성이 없다” 고말 했다.
앞서 민주당은 공화당에 탄핵 심판을 신속히 추진하자고 타진했 지만, 공화당은 받아들이지 않았 다. 결국 본격적인 탄핵 절차는 바 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는 20일 이 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조지아 연방 상원의원 2명이 임기를 시작하면 그때부터 민주당 척 슈머 원내대표가 상원을 이끌 어 신속히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심리에 며칠은 걸릴 것이 라고 CNN은 전했다. 민주당 소속 하원 탄핵소추위 원인 제이미 라스킨 의원은 탄핵 심판이 얼마나 오래 진행될지, 얼 마나 많은 증인을 부를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CNN에 말했다. 신속한 탄핵 추진 외에 민주당 의 다른 고민도 있다. 하원이 탄핵소추안을 송부하 면 상원은 즉시 탄핵 심리를 개시 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바이든 행정부의 각료 인준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
이를 고려해 바이든 당선인과 슈머 원내대표는 상원이 반나절씩 나눠 탄핵안과 내각 인준안을 하 루에 모두 처리할 수 있다고 제안 한 바 있다. CNN방송은 첫 번째 탄핵 추 진 당시 상원 심리가 진행될 때 다 른 업무는 완전히 중단됐지만, 슈 머 대표는 이번에는 탄핵 심판과 나머지 일정을 함께 소화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결국 바이든 정부는 출범 시점 에 탄핵안이 모든 이슈를 빨아들 이는 블랙홀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대응과 경제 회복 등 현안 해결에 투입해야 할 임기 초 반의‘골든 타임’ 이 방해를 받을 수 있다. 임기 출발점부터 탄핵 문제로 여야 대치 상황이 연출되고 국론 이 분열될 경우 새 정부의 국정 의 제가 묻힐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바이든 당선인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바이든 NSC 인도태평양 전략 총괄 고위직에 커트 캠벨 낙점 바이든이 역점 둔 대중 강경책 실행에 핵심 역할 전망… 한반도 이슈도 밝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 인도태평양조정관을 신설하고 커 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를 임명할 예정이다. 바이든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13일 로이터통신에“캠벨이 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이 될 거라는 것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말했 다.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조정 관은 대중국 대응을 포함한 아시 아 전략을 전반적으로 관장하는 자리로 이번에 신설되는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인도태평양 전 략을 통한 대중국 대응에 역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중 강경책 을 예고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시 절 훼손된 동맹 복원을 첫단추로 내세운 바 있다. 취임 후 구체화할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 전략에 캠 벨 전 차관보가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포스트(WP) 외교안보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이날 캠 벨의 낙점 소식을 알리면서 바이
커트 캠벨
든 인수위 당국자들을 인용, 캠벨 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 보보좌관에게 직접 보고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NSC에는 여러 분야의 조정관 직이 생길 예정인데 바로 아래의 선임국장들보다 더 큰 권한을 가 질 예정이다. 인도태평양조정관직을‘아시 아 차르’ 로 칭하는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바이든 인수위에서는 이 러한 용어를 선호하지는 않는다 고 로긴은 전했다. 캠벨 전 차관보는 빌 클린턴 행
정부 시절 국방부 아·태 담당 부 차관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역임한 ‘아시아통’ 이다. 특히 오바마 전 대통령의 아시 아 재균형 정책인‘피벗 투 아시 아’ (Pivot to Asia) 설계에 관여 했다. 2016년‘피벗’ 이란 제목의 책을 내기도 했다. 이 책에서 캠벨 전 차관보는 중 국의 부상에 맞서 한국·일본과 동맹을 강화하는 방안 및 인도 등 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방안 을 제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 했다. 캠벨 전 차관보는 중국을 미국 의 핵심 경쟁자로 인식, 동맹과의 협력을 통해 강력 대응할 필요성 을 강조하면서도 공존을 모색하 는 방안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그는 설리번 안보보좌관 지명 자와 2019년 9월 외교전문지‘포 린어페어스’ 에‘재앙 없는 경쟁’ 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공동으 로 게재했다. 중국에 대응하면서 도 공존하는 방안을 다루면서 동 맹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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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14, 2021
‘트럼프 탄핵’공화 하원 10명 이탈… 상원 관문도 넘을까 공화 지도부, 당론 안 정해 사실상‘자유투표’ … 서열 3위도 찬성 대열 공화, 트럼프 퇴임전 상원 탄핵절차 차단… 3분의 1 반란표 나와야 탄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 미 하원으로부터 탄핵당했 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두 번의 하원 탄핵을 받은 첫 대통령이란 오명을 덮어쓰게 됐다. 미 하원은 퇴임을 꼭 일주일 앞 둔 이날‘내란 선동’혐의를 적용 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절반을 훌쩍 넘긴 232명의 찬성으 로 통과시켰다. 민주당이 하원의 과반이어서 무난한 가결이 예상됐지만, 공화 당 의원 10명도 탄핵 대열에 합류 하며 더욱 힘을 받았다. 공화당 의 원 4명은 투표하지 않았다. 하원은 전체 435석 중 민주당이 222석, 공 화당이 211석을 차지하고 있다. 2019년 하원 탄핵 당시에는 공
화당 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지 며 단일대오를 유지했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우크라 이나 스캔들’ 로 인한 권력남용 및 의회방해 혐의로 하원에서 탄핵당 했다. 물론 상원의 기각으로 직을 유지했다. 이날 공화당 하원 서열 3위로 당 의원총회 의장인 리즈 체니 의 원이 찬성한 것은 당 지도부에서 도 트럼프 대통령에 등을 돌리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체니 의원은 딕 체니 전 부통령 의 딸이다. 비록 반대표를 행사했지만, 공 화당 서열 1위인 케빈 매카시 원내 대표는 당론을 정하지 않고 사실 상 의원들의 자유 의지에 맡겼다. 워싱턴포스트(WP)는“매카시
원내대표는 탄핵을 지지하지 않았 지만, 민주당의 탄핵 시도를 중단 하려 노력하지 않았다” 고 보도했 다. 이처럼 공화당까지 가세해 탄 핵안이 가결된 것은 경찰을 포함 해 5명의 생명을 앗아간 유례 없는 의회난동이라는 사안의 중대성이 감안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런 사태를 용납할 수 없다는 공감대와 함께 임기 말 레임덕에 빠진 트럼프 대통령의 상황도 공 화당 이탈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하원 탄핵안 가결로 트럼 프 대통령은 역대 4번의 미 대통령 에 대한 하원 탄핵 중 절반을 차지 하게 됐다. 지금까지 하원에서 탄 핵당한 미 대통령은 앤드루 존슨
(1868년)과 빌 클린턴(1998년), 그 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전부다. 이제 관심은 상원의 탄핵 여부 다. 하원과 달리 상원에서 탄핵안 이 가결되려면 3분 2가 찬성해야 한다. 100명의 의원 중 현재 공화당이 51석, 무소속을 포함한 민주당이 48석, 공석 1석이다. 최근 치러진 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에서 민주 당이 2석을 모두 쓸어 담은 만큼 이들에 대한 취임이 이뤄지면 양 진영은 50석씩 반분하게 된다. 공화당에서 최소 17표의 반란 표가 나와야 트럼프가 최종 탄핵 당하게 된다. 하지만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 원 원내대표는 이날 권력이양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바이든 당선인
의 취임 전에 상원이 결론 낼 가능 성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자당 의원들에게 보낸 서 한에서“투표를 어떻게 할지 결정 하지 않았다” 며“탄핵소추안이 상 원에 제출되면 법적 논쟁을 경청 하겠다” 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 퇴임 전에는 절 차를 진행하지 않겠지만 찬반과 관련해서는 여지를 열어놓은 것으 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하원이 탄핵소추안을 언제 상 원에 넘길지도 관심이다. 민주당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 내대표는 표결에 앞서 탄핵소추안 이 매우 짧은 시간 내에 상원으로 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도 당장 상원으 로 소추안을 넘기기엔 부담스러운
점도 없지 않다. 민주당 대통령 취 임을 앞두고 탄핵 정국이 계속 유 지되면 바이든 정부의 어젠다가 묻힐 수 있어서다. 민주당 지도부도 이를 신중하 게 고려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바이든 취임 100일 후에 상원으로 넘기자는 아이디어까지 나오고 있 다. 물론 이 경우 퇴임한 대통령을 둔 탄핵안 처리에 대한 적법성이 제기될 수 있지만 민주당은 1876 년 율리시스 그랜트 행정부 당시 윌리엄 벨크냅 국방장관이 사임 후 탄핵당한 전례를 들며 가능하 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탄핵 찬성표를 확보할 수 있느냐 여부를 떠나, 연방대법원 이 적법성을 판단해야 할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에 투표할 가능성이 50%를 상회 한다고 전하는 보도를 쏟아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공화당을
진두지휘하는 의회 내 일인자여서 그가 찬성표로 돌아설 경우 공화 당 다수 상원의원이 가세해 트럼 프 대통령 탄핵이 현실화할 수 있 다는 관측도 낳았다. 이날 성명은 이런 관측에 일단 선을 긋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다만 매코널 원내대표가 지난 4년간 트럼프 대통령을 철저히 엄 호했다는 점에 비춰 최종 결정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조차도 이례적 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이를 놓고서는 실제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해석 과, 트럼프 대통령이 퇴임할 때까 지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 록 무언의 압박을 한 것이라는 해 석이 동시에 나온다.
탄핵 키쥔 매코널“바이든 취임전 결론불가… 찬반 못정해” 민주당 취임전 표결 요구 거부… 탄핵 찬반 여부엔“상원 법적 논쟁에 귀기울일 것” 미국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13일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오는 20 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에 처리하기는 물리적으로 불가 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신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할지, 반대할지는 아직 결정 하지 않은 상태라고 유보적 태도 를 보였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날 하원 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 결 직후 낸 성명에서“규칙과 절 차, 전례를 감안할 때 다음 주 바
이든 당선인의 취임 전 (상원이) 결론 낼 가능성이 없다” 고 말했다. 또 과거 세 차례 상원의 탄핵심 리가 진행됐는데 각각 83일, 37일, 21일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탄핵소추안을 곧바 로 상원으로 넘겨 바이든 당선인 의 취임 전 최종 결론을 내자고 요 구하지만, 시간이 촉박해 불가능 하다는 답변인 셈이다. 매코널 원내대표는“상원 절차 가 이번 주 시작돼 빠르게 움직인 다고 해도 최종 평결은 트럼프 대 통령이 (오는 20일) 퇴임할 때까지
도달하지 못할 것” 이라고 말했다. 또“이것은 내가 한 결정이 아 니다. 사실이 그렇다는 것” 이라며 바이든 당선인조차도 1월 20일이 상원이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가장 이른 시점이라는 취지로 언급했다 고 소개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날 공화 당 의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언 론의 추측 보도가 넘쳐나지만 나 는 내가 어떻게 투표할지에 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고밝 혔다. 앞서 미 언론들은 측근들을 인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용해 매코널 원내대표가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당할 만한 불법을 저질렀다고 믿고 있고, 탄핵 찬성
시위대에 탈취된 연설대 선 펠로시“대통령도 법 위에 있지않다” 인권단체, 불법체류 통계 추출시도 인구조사국장에 사퇴요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 한 탄핵소추안이 하원에서 가결 된 후 대통령도 법 위에 있지 않다 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취재진 앞 에서 하원이 통과시킨 탄핵소추 안에 서명했다. 그는 서명하기 전“오늘 하원 은 누구도, 미국의 대통령조차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것을 초당적 인 방식으로 보여줬다” 고 말했다. 그는“도널드 트럼프는 우리나 라에 분명하고도 현존하는 위협” 이라면서“나는 슬프고 비통한 마 음으로 서명한다” 고 덧붙였다. 펠로시 의장이 이날 사용한 연 설대는 지난 6일 의회 난입 사태 당시 애덤 존슨이라는 30대 남성 이 탈취했던 것이라고 미 언론은 보도했다. 연설대를 들고 웃으며 사진을 찍었던 존슨은 플로리다
하원서 통과된 탄핵소추안 서명한 펠로시 의장
주에서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 고 석방됐다. 펠로시 의장이 이날 해당 연설 대를 사용한 것은 시위대의 불법 성과 폭력성을 상기시키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 이 정당한 것이라는 주장을 부각
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경매사이트 이베이에는 시작 가 5만6천달러에 이 연설대를 내 놓겠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으나 이는 가짜였으며 얼마 뒤 삭제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 가 전했다.
인구조사국 국장이 불법 체류 자 통계를 강압적으로 추출하려 한다는 사실이 내부고발로 알려 지면서 인권단체들로부터 사퇴 요구에 직면했다. 13일 AP 통신에 따르면 라틴 계 선출·지명직 공무원 단체와 아시아계 미국인 권리 단체,‘시 민과 인권 리더십 콘퍼런스’등 인권단체들은 공동 성명을 통해 스티븐 딜링햄 국장의 사퇴를 요 구했다. 이들 단체는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에 의해 임명된 인구조사국 내 2명의 고위직이 지난해 미국 인구조사 통계에서 모든 거주자 의 시민권 보유 현황을 파악하려 했고, 딜링햄 국장이 이를 위해 직 원들에게 자료 제출 시한을 정했 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앞서 이런 사실은 내부 고발자 들이 인구조사국 상위 기관인 상
스티븐 딜링햄 미 인구조사국장
무부 감찰관실에 전달하면서 알 려졌다. 내부 고발자들은 미국 시민권 자 현황을 분류하기 위한 규칙이 아직 마련되지도 않은 상황이라 고 감찰관실에 말했다. 이와 관련해 페기 구스타프슨 상무부 감찰관은 딜링햄 국장에 게“인구조사국 직원들은 불완전 한 정보가 잘못 해석되거나 오용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구조사
국의 평판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는 내용의 메모를 전달 했다. 구스타프슨 감찰관은 또 딜링 햄 국장에게 시민권 보유 현황 정 보의 사용처와 최우선으로 추출 하려는 이유에 대한 답변을 요구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애초 이달 초 의회에 의회 의석수 할당과 예산 배분 등에 사용되는 인구조사 자 료를 의회에 넘기려고 했으나 제 출 기한을 맞추지 못했다. 인구조사를 일찍 끝내기 위해 조사 기간을 단축했으나 서둘러 처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 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구조사에 서 불법 이민자를 제외하라는 명 령을 내리고 작년 말까지 2020년 인구 통계를 제출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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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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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특활비’박근혜 징역 20년·벌금 180억원 확정 3년9개월 만에 재판 종료… 공천개입 포함 형기 22년 마쳐야 네번째 전직 대통령 기결수… 정치권 특사 논의 재점화 주목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 나머지 혐의에는 징역 5년을 각각 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재판에 넘 선고한 파기환송심 판결을 그대로 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유지했다. 20년형이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새누리 2017년 4월 구속기소된 지 3년 당 공천 개입 혐의로 이미 확정된 9개월 만에, 2016년 10월 최순실의 징역 2년을 더해 총 22년의 징역형 태블릿PC 공개로 국정농단 사건 을 살게 됐다. 헌정사상 초유의 이 촉발된 지 4년 3개월 만이다. ‘파면’ 이란 불명예를 겪은 박 전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 대통령은 두 번의 대법원 재판 끝 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 에 결국 네 번째 전직 대통령 기결 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 수가 돼 수감생활을 하게 됐다. 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벌금 박 전 대통령 재판은 국정농단 18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 사건과 국정원 특활비 상납 사건 다고 14일 밝혔다. 35억원의 추징 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금도 함께 확정됐다. 국정농단 사건 1심은 최순실과 재판부는 뇌물 혐의에 징역 15 공모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년과 벌금 180억원, 국고 손실 등 금 모금, 삼성의 정유라 승마지원
비 중 일부를 뇌물로 인정해 징역 24년·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2 심에서는 삼성 영재센터 후원금이 뇌물로 추가되면서 징역 25년·벌 금 200억원으로 형량이 늘었다. 국정원장들로부터 모두 35억원 을 받았다는 특활비 상납 사건의 1 심 재판에서는 징역 6년, 2심에서 는 징역 5년이 선고됐다. 대법원은 2019년 8월 29일에 국 정농단 사건, 같은 해 11월 28일에 는 특활비 상납 사건의 원심 판결 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고 이후 사건은 합쳐 심리됐다. 두 사건이 병합된 파기환송심 에서는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 취지에 따라 강요죄와 문화계‘블
랙리스트’사건 관련 일부 직권남 용 권리행사방해 혐의가 무죄로 뒤집혔고 형량은 징역 20년·벌금 18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날 판결로 3개월 사이에 전 직 대통령 2명에게 잇따라 중형이 확정되는 불명예의 역사를 쓰게 됐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 난해 10월 29일 징역 17년·벌금 130억원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전직 대통령의 징역형 확정은 노태우·전두환·이명박 전 대통 령에 이어 박 전 대통령이 네 번째 다.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특별 사면 논의의 재점화 여부도 관심 이다. 다만 박 전 대통령과 이 전
코로나 신규 524명, 사흘째 500명대 유지… 사망자 10명 늘어 지역 496명·해외 28명… 최근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500명대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잦아드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도 소폭 감소하면서 사흘 연속 5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달 1천명 안팎을 오르내리 던 신규 확진자는 새해 들어 400∼ 500명대까지 떨어지면서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3차 대유행이 전반적으로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사 회내‘숨은 감염’ 과 전국 곳곳에 서 돌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크고 작은 집단발병 등 아직 변수가 많 은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런 위험 요인 까지 반영해 내주 적용할‘사회적 거리두기’조정안과 5인 이상 모 임금지 연장 여부 등을 오는 16일 발표한다. ◇ 지역발생 496명 중 수도권 317명, 비수도권 179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24명 늘어 누적 7만72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61명)보다 37명 줄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해 두 달째 지속 중인 이번 유행은 새 해 들어 서서히 감소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이달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 천27명→820명→657명→1천20명 →714명→838명→869명→674명→ 641명→657명(당초 664명에서 정 정)→451명→537명→561명(당초 562명에서 정정)→524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면 모두 1천명 아래 를 유지했다.
특히 최근 1주일(1.8∼14)간 신 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578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 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 자는 일평균 544명으로,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 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까지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496명, 해외유 입이 28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131명, 경기 162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317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40명, 광주 30 명, 충북 18명, 경북·경남 각 16 명, 충남 12명, 대구·강원 각 11 명, 울산 9명, 전남 6명, 대전·전 북 각 3명, 세종·제주 각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79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종교시 설, 기도원, 교정시설, 군부대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경북 상주‘BTJ열방센터’발 (發) 확진자는 누적 662명으로 늘어났고, 서울 동부구치소 관련 감염자도 총 1천214명이 됐다. 경남 진주시 국제기도원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부산 등 전국 으로 번지면서 지금까지 총 73명 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가평 군의 한 공군 부대와 관련해서는 12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국민의힘 이언주 부 산시장 예비후보 사무실을 방문 한 사람 가운데 5명이 확진되는 등 산발적 감염도 이어지고 있 다. ◇ 위중증 환자 총 380명… 양성률 사흘째 1% 미만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26명)보다 2명 많다.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공항이 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 됐고 나머지 17명은 경기(9명), 서 울(3명), 경북(2명), 인천·광주· 울산(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 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 정 국가는 미국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 5명, 튀니지 3명, 일본 2명, 러시아·미얀마· 이라크·파키스탄·쿠웨이트· 헝가리·브라질·말라위·우간 다·이집트·탄자니아 각 1명이 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9명, 외국인이 9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34명, 경기 171 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330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 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1천19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총 380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 는 1천136명 늘어 누적 5만5천772 명,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662명 줄어 총 1만3천761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492만 5천359건으로, 이 가운데 468만4천 889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 지 16만9천742건은 결과를 기다리 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5만3천47건으로, 직 전일 5만8천227건보다 5천180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9%(5만3천47 명 중 524명)로, 직전일 0.97%(5만 8천227명 중 562명)보다 소폭 상승 했지만 사흘 연속 1% 미만을 유지 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 은 1.44%(492만5천359명 중 7만728 명)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7년 9월 26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속행공판 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대통령 모두 5대 사면배제 대상인 뇌물죄로 유죄를 선고받았다는 점 에서 사면론은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에 뇌물 ·알선수재·수뢰·배임·횡령 등 부패 범죄에는 사면권을 제한 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시민이 단일후보 결정” 안철수, 국민의힘 입당 거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4일 “(야권의) 단일후보 결정은 이 정 권에 분노하는 서울시민들이 하 면 된다” 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에서“누가 단일후보가 되는지는 이차적인 문제다. 단일화를 이루 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저로 단일화하자고 주장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하는 것이 아니다” 라며“이 정권 의 무능과 폭주를 비판하고 정권 된다면 마다하지 않겠다. 그러나 교체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의 뜻 대한민국보다 소속 정당을, 소속 에 따르자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정당보다 개인의 정치적 유불리 안 대표는 국민의당이 지난 총 를 우선하는 것이라면 시대의 요 선에서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았 구와 시민의 뜻에 어긋난다” 고지 고, 자신도 대권 출마를 포기하는 적했다. 등 야권 승리를 위해 양보를 했다 안 대표는“누군가는 안철수가 면서“그런데도 누군가는 제게 더 끝까지 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 양보하고, 더 물러서기를 요구하 고 하지만, 단일화는 모든 야권이 고 있다” 고 했다. 힘을 합쳐 반드시 해내야 한다” 며 이어“그분들의 요구가 정권 “피가 모자란다면 피를 뽑고, 눈 심판에 도움이 되고, 그 요구에 따 물이 부족하다면 눈물도 짜내겠 르는 것이 정권 교체의 기폭제가 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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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14, 2021
바이든 외교라인, 한반도 전문가 대거 포진… 대북정책 영향은 오바마 때 대북정책 관여 인사 중용… NSC에 인도태평양 조정관도 신설 북 비핵화‘제재 통한 압박과 협상’전망… 원칙고수시 유연성 저하 우려도 한미동맹 강화에 긍정적… 미중 사이서 한국외교 고민 커질 가능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의 외교·안보 고위급 인선이 마 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북한 을 비롯해 한반도 정책에 미칠 영 향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바이든 당 선인의 외교·안보 라인에는 과 거 대북정책에 정통하거나 한반 도 정책을 다뤄본 인사가 다수 포 진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초대 국무장관에 외교 문외한인 기업 인 출신을 임명하는 등 한반도 관 련 경험이 별로 없는 인사를 기용 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국무부의 경 우 토니 블링컨을 장관으로 지명 했고, 웬디 셔먼을 부장관에 발탁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링컨 지명자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말기 국무부 부장관을 지 내며 대북‘전략적 인내’정책에 깊숙이 관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 다. 그는 작년 9월 한 방송에서 오 바마 행정부의 이란 핵합의 방식 을 대북 비핵화 해법으로 제시하 기도 했다. 2015년 7월 타결된 이 란 핵합의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 억제와 국제 사찰을 대가로 경제 제재를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셔먼의 경우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국무부 대북정책조정관으로 활동했고, 당시 국무장관과 평양 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한반도 전문가다. 오바마 2기 때는 주로 이란 문제에 집중 하며 이란 핵합의의 산파역을 했 다. 국방부는 로이드 오스틴 장관 지명자가 아시아 경험이 부족하 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부장관 에 지명된 캐슬린 힉스를 주목해 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녀는 오바마 행정부 때 중국 견제를 염 두에 둔‘아시아 중시정책’ (pivot to Asia) 시행에 관여한 인물로 꼽힌다. 국방부‘넘버3’ 인 정책담당 차 관에 지명된 콜린 칼 역시 동맹 중시와 함께 대북 문제에서 다자 조율, 평화적 해법을 강조해 왔다. 백악관의 경우 국가안보회의 (NSC)를 총괄하는 국가안보보좌 관에 외교·안보 분야에 정통한 제이크 설리번이 지명됐다. 그 역 시 2013∼2014년 바이든 당시 부 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내며 북한 문제를 경험했다. 신설된 NSC 인도태평양 조정 관 자리에 커트 캠벨이 내정된 것 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그는 한 반도 문제를 다루는 국무부 동아
시아태평양 차관보를 역임하며 아시아 중시 정책의 핵심 설계자 라는 평가를 받는다. 언론에선 그가‘아시아 차르’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 속에 바이든 당선인이 대북 문제를 포 함해 아시아 정책을 중시하는 의 지를 담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 다. 바이든 행정부에 한반도 전문 가가 대거 포진한 것은 무엇보다 오바마 행정부 때 핵심적 역할을 한 관료들을 대거 기용한 영향을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외교· 안보 정책의 중심을 종래 중동 지 역에서 중국 견제를 위한‘아시아 중시 정책’ 으로 전환했는데, 이때 핵심 인사들은 자연스럽게 중국 과 북한 등 아시아 문제를 많이 다룰 수밖에 없었다. 바이든 당선인이 이들에게 새 행정부의 중책을 맡기다 보니 결 과적으로 한반도 전문가들이 요 직을 차지하게 됐다는 것이다. 물론 이번 외교·안보 라인의 최대 관심사는 대중국 견제 전략 이 될 전망이지만 한반도 정책 기 조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 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선 이들은 공히 한미동맹에 대해선 한목소리로‘가치 동맹’
한일 양국 정부가 외교 당국 국장급 협의를 이르면 이번 주 온 라인으로 실시하는 방향으로 조
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한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협의에는 한국 측에서는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 태평양국장이, 일본 측에서는 후 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 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가한
을 중시하는 강력한 옹호론자다. 한미동맹을 거래의 관점으로 본 뒤 주한미군 주둔이나 연합군사 훈련에 부정적 시각을 밝히며 방 위비 증액을 압박하던 트럼프 대 통령과는 접근법 자체가 다르다. 다만 이들이 중국 문제에 있어 서는 강경론자라는 평가가 많아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의 외 교적 고민을 더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한반도 전문가들의 포진은 대 북 정책에서 장단점이 모두 존재 하는 양면성이 있다는 해석이 나 온다. 북한을 잘 아는 것이 비핵 화 문제의 강점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장애물로 작용할 가능성
다.
이에 따라 한일 외교당국 국장 급 협의가 작년 10월 하순 한국에 서 열린 후 약 3개월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 이만희‘방역 방해’무죄…“명단 요구 역학조사로 볼 수 없어” 법원, 이 총회장 횡령·업무방해는 유죄…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선고 “신천지 모든 시설현황·교인명단 제출 요구는 역학조사 아닌 자료수집”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 해한 혐의로 기소된 신천지예수 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이만희 (89) 총회장의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 했다. 다만 횡령과 업무방해 등 다른 혐의 일부는 유죄로 판단해 이 총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 년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1부(김미경 부 장판사)는 13일 이 사건 선고 공 판에서“방역당국이 신천지 측에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시설현황과 교인명단 제출을 요 구한 것은 역학조사라고 볼 수 없
다” 며“역학조사 자체라기보다는 자료수집단계에 해당하는 것을 두고, 일부 자료를 누락했다고 해 서 방역활동 방해 혐의로 처벌할 수 없다” 고 판시했다. 이 총회장이 혐의를 완전히 벗 은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2월 대 구지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이 른바 코로나19 1차 대유행과 관련 해 법원이 이 총회장의 방역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리면 서 이와 유사한 역학조사 방해 사 건에도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재판부는 역학조사에 대해
일본 측은 이번 협의에서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게 위자료를 지급하도록 명령한 서울중앙지법의 최근 판결을 의 제로 삼으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 본 총리는 판결을“결코 수용할 수 없다” 는 뜻을 표명한 바 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일 본이 판결에 대해 과도하게 반응 하는 것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의 전화 회담에서 밝혔으며, 한국 측은 이런 견지에 서 국장급 협의에 임할 것으로 관 측된다.
해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해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 기소가 이뤄 졌다는 점에서 이번 재판의 가장 큰 관심사였다. 이번 판결은 대구 신천지교회 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지난 해 2월 18일 이후 330일만에 내려 졌다. 한편 법원은 이 총회장의 특정 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
률 위반 및 업무방해 등 다른 혐 의에 대해서는 일부 유죄로 판단 했다. 재판부는“피고인은 신천지 자금 52억원 상당으로 가평‘평화 의 궁전’부지매입과 건축대금을 치렀으므로 신천지 자금을 횡령 한 것에 해당한다” 며“신천지 행 사는 월 1회도 열리지 않았고, 개 인 침실 등이 있던 점을 보면 개 인 거주 목적 공간임도 인정된다” 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한일 외교 국장급 온라인협의 추진… 위안부판결 논의 가능성” 작년 10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협의 재개 전망
도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대체로 단계별 접근법,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강력한 대북 제재, 국제사회 공조라는 바이든 당선인의 해법 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북한의 협상 전략과 전술 을 숙지하다 보니 바이든 출범 초 기 북한의 도발 등 대미 압박 외 교에 쉽사리 흔들리지 않을 것이 라는 관측이 높다. 바이든 당선인이 밝힌‘원칙 에 입각한 외교’역시 대북 문제 에서 일희일비하지 않고 제재를 통한 협상 유도, 인권 중시 등 일 관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그러나 대북 문제의 해박함과 풍부한 경험이 원칙 중시에 방점 이 찍힐 경우 유연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 역시 있다. 북한이 최근 노동당 대회를 통 해 내놓은 대미 메시지에서 제재 완화로 대표되는 적대시 정책 철 회를 요구한 상황에서 북한이 도 발에 나서고 미국이 원칙론을 고 수할 경우 북미 관계 악화 속에 비핵화 해법 마련이 더욱 어려워 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절차와 명분을 중시하는 외 교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하다 보 면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 담을 깜짝 카드로 활용한 것과 같 은 파격적 행보는 어려울 수 있 다. 바이든 당선인 역시 정상 간 담판에 기댄 트럼프 대통령의‘톱 다운’해법을 비판하면서 실무협 상부터 밟아가는 상향식 방법론 을 여러 차례 제시한 상황이다. 다만 대북 문제에 있어 트럼프 대통령 임기 초인 2017년‘분노와 화염’ 의 시기처럼 극한 충돌로 가 는 대신 외교적 해법을 우선하겠 다는 기조는 분명해 보인다. 중앙정보국(CIA) 국장에 윌 리엄 번스 전 국무부 부장관을 지 명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국무부에서 33년간 일한 직업 외교관 출신을 CIA 국장에 발탁 한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국제
“감염병예방법에 의한 역학조사 는 감염병환자 발생 규모, 감염원 추적, 이상 반응 원인 규명 등에 대한 활동으로, 그 방법으로는 환 자의 인적사항, 발병일과 장소, 감 염원인 등과 관련된 사항” 이라며 “방역당국이 신천지 측에 제출을 요구한 모든 시설과 명단은 법이 정한 역학조사 내용에 해당하지 않는다” 고 덧붙였다.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는 법 정형이 징역 2년 이하 또는 벌금 2 천만원 이하로, 검찰이 이 총회장 에 대해 제기한 여러 혐의 중 형 량은 가장 낮다. 그러나 코로나19 1차 대유행의 근원으로 지목된 신 천지에 대해 정부가 코로나19 방 역활동을 조직적·계획적으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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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1월 14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중국 대항마로 인도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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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확진 9,273만2천, 사망 198만5천 명 넘어
미 인도태평양 전략문서 기밀해제 오는 20일 정권 이양을 앞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주 요 견제 대상으로 삼으면서 인도 를 대항마로 지원하는 내용의 인 도·태평양 전략 문서를 기밀 해 제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백악관이 12일(현지시간) 공개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체 계’ 라는 제목의 10쪽 분량 문서는 2018년 초 작성된 것으로, 중국을 우선 관심 국가로 규정했고 다음 으로 북한을 지목했다. 문서는 중국을 권위주의 체제 로 규정하면서 중국의 패권적 도 전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외교 정책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또, 중국이 유엔의 대북제재를 약화시키고 북한에 식량과 석유 를 계속 공급해 북한이 핵무기 프 로그램을 계속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고 지적했다. 문서는 이미 알려진 대로 인도 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의 대항마로 설정하고, 인도에 대 한 군사·정보·외교 지원을 크 게 확대하도록 했다. 세부적으로 미국이 인도와 중 국 간의 히말라야 국경 분쟁과 수 자원 분쟁 등의 핵심 사안에서 인 도를 지원할 것을 명시했다. 문서는‘중국의 산업 정책과 불공정한 무역 관행이 세계 무역
지난해 2월 인도를 방문해 모디 인도 총리와 악수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네트워크의 강화를 추구한다” 며 “이를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의 상호보완적인 접근을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반영했으며 이러한 접근에는 일본의‘자유롭 고 열린 인도·태평양’구상, 호 주의 인도·태평양 구상, 인도의 ‘모든 지역의 안보와 성장’구상, 한국의 신남방정책, 대만의 신남 향정책 등이 포함된다” 고 설명했 다. 또 오브라이언 보좌관은“지
중국의 패권적 도전에 대한 대응 강조…중국의 대북지원 지적 “바이든 정부가 어떻게 이어받게 될지 주목” 체제를 훼손한다’ 는 데 대해 국제 적 공감대를 형성할 필요성을 제 기했다. 또, 중국의 미국 내 정보 활동 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정보 및 법적 대응을 확대하고 동맹국과 의 정보 공유를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대만을 돕기 위해 군사 및 비 대칭 전략의 개발에 대한 내용도 들어가 있다. 미국 내 민감한 영역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놓고 안보적인 검 토를 강화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이어 문서는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 과의 관계를 돈독히 할 것을 제안
했다. 그러나, 문서의 이런 전략적 방향과 달리 트럼프 행정부는 동 남아 국가들이 포함된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탈퇴 하고 아세안 정상회의를 무시하 기도 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 가안보보좌관은 성명에서 이 전 략 체계가 지난 3년 간 트럼프 정 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지침이 었다면서“문서의 기밀 해제는 인 도·태평양 지역에서 동맹국들에 미국의 전략적 약속을 투명하게 보여준다” 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이 전략 체계는 우 리의 넓고 다양한 동맹 및 파트너
난 4년 동안 미일 동맹이 강해졌 다는 점보다 시선을 끄는 것은 없 었다” 면서“트럼프 대통령은 일 본이 제시한 인도·태평양 전략 구상의 전략적 중요성을 이해하 고 있었다” 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 측 이 제안한‘자유롭고 열린 인도· 태평양’ 을 미일 양국의 공통 전략 으로 삼는 것에 합의했다. 지난해 10월 미국·일본·호 주·인도 4개국 외교장관이 참석 한‘쿼드’ (Quad) 전략대화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 려졌다.
쿼드 참가국들이 주권과 법치 를 존중하고, ASEAN의 중심적 역할을 인정하고, 항해와 비행의 자유를 보장하고, 영토분쟁을 평 화적으로 해소하는 등의 기본적 인 원칙에 합의했다는 것이다. 악시오스는“이 전략은 지난 3 년 간 중국, 인도, 북한, 그외 다른 인도·태평양 국가들에 대한 미 국의 접근법을 이끌어왔다” 며특 히“바이든 행정부가 곧 물려받게 될 지정학적, 안보 도전 문제도 설명해준다” 고 짚었다.
“미 유엔대사 대만방문 취소, 미중관계에 일시적 숨통 틔워” 켈리 크래프트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대만 방문과 마이크 폼페 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유럽 순방 일정 취소로 미중 관계에 약간의 숨통이 틔워졌다고 홍콩 사우스 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 일 보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평온’은 일시적일뿐이며 길게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 했다. SCMP는 미국 두 고위급 인사 의 순방 취소는 악화일로로 치닫 는 미중 관계를 다소 진정시킬 수 있겠지만 이는 일시적일 뿐이라 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스인훙(時殷弘) 중국 인민대 학 교수는 SCMP에“두 미국 관 료의 순방 취소는 중미 간 대치를 약간 완화할 수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비록 도널드 트럼 프 행정부보다는 덜하겠지만 조 바이든 차기 미 행정부 역시 다방 면에서 대중 강경책을 유지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류웨이둥 (劉衛東) 미중 관계 연구원은“바 이든 행정부는 대만 문제에 크게 관심이 있는 것 같지 않지만 향후 대만은 그들이 활용할 카드임은 분명하다” 고 말했다. 다만 그는“대만은 언제나 미
국의 카드였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바이든은 남중국해 안보나 인권 같은, 대만 보다는 다른 문제로 중국과 대치 하는 쪽을 선택할 것” 이라고 전망 했다. 당초 폼페이오 장관은 13일 벨 기에를 방문해 옌스 스톨텐베르 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벨기에 지도자들을 만 날 계획이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는 이 전 략에 대한 표현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11월 스가 요시히데(菅 義偉) 일본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의 첫 전화 회담에서“자 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 을 위해 협력하고 싶다” 고 말했는 데, 이와 관련한 미국 측 발표에 는“ ‘번영하고, 안전한 인도·태 평양’ 의 기초로서 미일 동맹을 강 화한다” 는 방침에 관해 협의했다 고 돼 있었다.
그러나 하루 전에‘원활한 정 권 인수’ 를 이유로 이를 전격 취 소했으며, 다른 국무부 고위 외교 관들에게도 해외 일정을 취소토 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크래프트 대사가 대 만을 방문하려던 계획도 취소됐 다. 크래프트 대사는 당초 13∼15 일 대만을 방문해 차이잉원(蔡英 文) 총통 등을 접견할 계획이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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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JANUARY 14, 2021
생각쓰기, 말쓰기, 글쓰기의 치유 오륙십대 부모님들 세대의 어 릴 적 겨울방학을 생각해보면 방 학 숙제 중에‘그림일기’ 가 있었 다. 나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 보 면 며칠은 즐거워 노트에 그림을 그리고 일기를 쓰다가 며칠은 또 숙제가 밀릴 때가 있었다. 그렇게 밀리면 요일은 캘린더를 찾아 적 어 넣는데 날씨는 곰곰이 생각해 야 한다. 참으로 오래된 빛바랜 흑백의 추억이다. 그래도 밀렸던 그림일기를 어찌해서라도 다 채 워서 개학날에 가져갔던 기억이 다. 요즘으로 말하면 움직이는 곳 을 셀카로 담아 SNS에 올리거나 하는 일과 별다르지 않을 듯하다. 요즘은 바깥 활동이 자유롭지 않으니 무엇보다도 책 읽기에 시 간을 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각 자 좋아하는 장르의 책을 찾아 만 나다 보면‘내면의 나’ 와 만날 기 회가 많다. 무엇보다도 책을 읽으 며 밑줄을 긋는 이도 있겠으며, 메모를 하는 이들도 있다. 이왕이 면 책을 한 번만 읽고 책장을 덥 지 말고 두세 번 읽을 수 있다면 더욱더 좋을 일이다. 읽은 책에 대해 굳이 독후감이 아니더라도 내 생각을 노트에 메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모하는 습관을 들이면 일상의 삶 에 큰 도움이 된다. 이렇게 메모 했던 글들을 6개월이고 1년이 지 나서 다시 들춰보면 거울처럼‘나 자신’ 이 보이는 것이다. 살다 보면 관계 속에서 편안한 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고 불편한 이들도 있기 마련이다. 누 구한테 특별히 말할 수도 없고 혼 자 마음에 담고 생각하자니 화가 불쑥불쑥 치밀어 오를 때도 얼마 나 많던가. 이럴 때 할 수 있는 것 은 나의 마음을 달래려고 붓글씨 를 쓰든가 그림을 그리든가 일기 를 썼다. 그것으로도 화가 삭이지 않을 때에는 기도를 하고 작은 유리병 에 속상한 내 마음과 내용을 적어
유리병에 넣고 뚜껑을 닫았다. 그 리고 화가 가라앉으면 그 속의 것 들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곤 했 던 기억이다. 그렇게 나의 글쓰기 는 내 속의 것들을 혼자서 치유하 는 방법이 되었다. 얼굴의 생김새가 다른 만큼이 나 삶의 방식이나 사고하는 방식 은 모두가 다르다. 다른 사람의 다름을 인정하기까지가 힘들었다 는 생각이다. 누가 뭐래도 내 생 각이 이렇게 와 있으면 내가 옳은 것 같았기에 의견이 다르면 틀리 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 생각(마음)이 들었을 때 내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 는 대신에 노트에 내 생각을 적는 습관이 생겼다. 그렇게 생각쓰기 와 하루의 일기를 쓰면서 나 자신 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늘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모든 것들이‘내 마음의 치유’ 의 시간 이 된 것이다. 상대에게 생각을 정리하지 않 고 툭 뱉어버린 것은 말이라기보 다는 서로에게 불편한 마음을 전 달하기도 한다. 툭 뱉어버린 그 말 한마디에 말한 사람은 멀쑥해 지고 듣는 사람은 서운해지는 것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88> “We might as well expect the leopard to lose its spots,”Eisenhower sighed.“I think he has some trick up his sleeve. But there’ s no point in guessing. We’ ll find out soon enough when we get there.” Goodpaster was leaving when Eisenhower stopped him and instructed,“Write an official letter of thanks to Bach-Oda Global for putting Star of Honolulu at our disposal, saving the government tons of money.” As soon as the plane returned from Honolulu, shortly after Peter and Stella’s arrival at Washington, DC, by a commercial airline, Peter had it carry to Paris the multitude still left over after taking up practically all available flights, including Air Force One and its double. They were the remnants of the support staff, secretaries, clerks, Marine Corps Detachment, Secret Service, and CIA. Not officially part of the delegation but indispensable was the press corps. Practically every radio, TV or print media wanted to come along to cover the historic event. The plan had been to keep the delegation to
“차라리 표범 반점이 없어지 기를 기대하는 게 낫지”아이젠 하워가 탄식조 로 말했다.“무 엇인가 음흉한 계획이 있을 거 야. 그렇지만 상 상해봐야 쓸데 박태영(Ty Pak) 없고 거기 가면 <영문학자, 전 교수, 알 수 있겠지.” 뉴저지 노우드 거주> 자리를 떠나 는 굿파스터에 게 아이젠하워가“박-오다 글로벌에 호노루루별 비 행기를 사용하도록하여 정부예산을 절약하게 해주 심에 감사하다는 정식 공문을 보내.”라고 지시했다. 피터와 스텔라가 상업 여객기로 워싱턴에 도착 한지 얼마 안돼 호노루루에서 돌려보낸 자기들 비행 기로 공군 1호와 그 유사기를 포함하여 다른 가능한 모든 비행기들을 사용하고도 아직도 비행기편이 없 어 못가고 있는 보조역인 비서, 서기, 해병대, 첩보 대, CIA 등 많은 사람들을 가도록 해주었다. 정식 파견 인력은 아니나 절대 필요한 인원은 언론계 인
“ … 생각쓰기를 실천하면서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나 아닌 다른 사람의 마음이 되어보는 귀한 시간이 된 것 이다. 이렇게 생각쓰기가 자연스러워질 때쯤이면 그 어느 관계나 모임에서 때와 장소에 따라 말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다. “ … ”사진은 신영의 출간 도서들.
이다. 서로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 의를 갖춰야 그 관계가 오래가는 것이다. 우리네 삶에서 때와 장소 에 따라 가릴 수 있는 말은 그 누 구에게나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 다. 생각을 말로 표현하는 일은 그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만큼이나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때 와 장소에 맞는 말은 지혜롭지만, 그렇지 않은 말은 상처가 되는 것 이다. 생각쓰기를 실천하면서 나 자 신을 들여다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며, 나 아닌 다른 사람의
마음이 되어보는 귀한 시간이 된 것이다. 이렇게 생각쓰기가 자연 스러워질 때쯤이면 그 어느 관계 나 모임에서 때와 장소에 따라 말 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되는 것 이다. 그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라 부족한 내 모습을 알아차 렸다면 노력과 훈련이 필요한 것 이다. 생각쓰기는 나의 고집과 아 집을 찾아내는 훌륭한 도구가 되 었으며, 말쓰기는 배려와 겸손을 배우게 하는 귀한 스승이 되었다. 요즘처럼 여기저기 SNS로 서 로의 생각을 올리는 일이 많아지
a minimum so as not to create a break in the normal operation of the executive branch, especially in the heightened atmosphere of tension following the U2 incident. Only the Department of State was therefore to be the President’s principal advisory team in this primarily diplomatic event: Herter, Secretary of State, Merchant, Under Secretary of State for Political Affairs, Kohler,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for European Affairs, Bohlen, Special Assistant to the Secretary of State, Achilles, Counselor of the State Department, and three Ambassadors, Houghton to France, Thompson to the USSR, and Whitney to the UK. The Defense Department was not on the initial roster as their place was felt to be the home base, holding the fort, while the chief was traveling and the country probably vulnerable. However, when Khrushchev was reported to be bringing his Minister of Defense, Marshal Malinovski, another index of the pressure being brought to bear on Khrushchev from the tough line military, Gates and his assistants jumped aboard, too. Personal to the President and representing the White House were Hagerty, the Press Secretary, Andrew Goodpaster, Staff Secretary, Col. John Eisenhower, Assistant Staff Secretary, and his wife Barbara, a secretary, and Peter and Stella, Language Advisor and Film Historian, respectively. The rule that no spouse could travel solely by virtue of being a spouse held. Even Mamie Eisenhower had to be tagged with the official title, First Lady. Left behind in Washington to mind the store and take over in the event of any disaster to the“First Team”was the “Second Team,”led by Vice President Nixon as acting head of the executive branch, Douglas Dillon as acting Secretary of State, and James Douglas acting Secretary of Defense. A mood of emergency gripped the entire hierarchy of Washington, operating as if the top echelons had been lopped off already.
는 때에는 더욱이 글이란 것이 얼 마나 어려운 일인지 깨닫게 된다. 생각 없이 툭 적어올린 글로 인해 서로 마음이 상하는 일도 종종 생 기게 된다. 말은 그나마 서로 그 자리에서 서로의 마음으로 풀 수 있지만, 글이란 것은 지워지지 않 고 서로에게 상처가 되어 오래도 록 그대로 있지 않던가. 내 마음 이 편안해야 상대방에게도 너그 러워지는 것이 인지상정이지 아 니던가. 혹여, 내 마음의 불편함 이 있다면 생각쓰기, 말쓰기, 글쓰 기를 통해 치유를 얻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사들이었다. 거의 모든 라디오, TV, 기타 인쇄매체들이 다 이 역사적 행사 를 보도하고 싶어 했다. 본래 U2 사건으로 긴장이 고조된 상황 하에서 행정부의 정상운영에 차 질이 없게 하기 위하여 파견단 수를 최저로 할 계획으로 주로 외교적인 행 사임으로 국무성만 대통령의 주된 고 문역으로 장관 허터, 정치담당 부장관 머천트, 유럽담당 부장관 코러, 국무장 관 특별 보좌관 보런, 국무성 변호사 아키러스, 그리고 대사 세 명, 프랑스 후톤, 소련 톰슨, 영국 휘트니로 구성 되었으며 국방부는 수뇌가 여행 중이 라 나라가 허약할지 모르니 본국에 있 으며 집을 잘 지킨다는 의미에서 본래 명단에 없었다. 그러나 흐루시초프가 강경한 군부압력의 한 증표로 국방장 관 마리노브스키를 대동한다는 소식 을 듣고 국방장관 게이츠와 그 부관들 도 다 동원되었다. 대통령 개인적으로 백악관을 대표하여 언론비서 해거티, 비서실장 앤드루 굿파스터, 부실장 존 아이젠하워 중령, 비서로 그의 처 바 바라, 언어고문 피터, 필름역사가 스텔 라가 있고 메이미도‘퍼스트 레이디’ 란 공식 직함이 붙었다. 뒤에 남아 집을 지키며 혹‘제1 팀’ 에 무슨 변이라도 있으면 임무를 대행 할‘제2 팀’ 이 부통령 닉슨을 행정수 반으로 하여 더글라스 디론이 국무장 관 서리, 또 제임스 더글라스가 국방 장관 서리로 조정되어 마치 상부가 이 미 잘려나간듯 워싱턴 전 관료체제가 응급 분위기에서 운영되었다.
2021년 1월 14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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