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16, 2018
<제387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국내 활동 올인” 아이콘, 25일 컴백… 싸이ᆞ타블로 지원사격
아이콘
그룹 아이콘이 25일 오후 6시 정규 2집 ‘리턴’ (RETURN)으로 8개월 만에 컴백한다. 16일 소속사 YG엔터테인 먼트에 따르면 2집에는 타이 틀곡‘사랑을 했다’ 를 비롯해 신곡 8곡과 일본에서 발표한 4곡의 한국어 버전이 수록됐 다. 이날 공개된 트랙리스트
에서 리더 비아이는 12곡 전 곡의 작사·작곡에 이름을 올렸다. 비아이는 선배 프로 듀서들과도 공동 작업을 해 싸이와 ‘에브리싱’ (EVERYTHING), 타블로와 ‘안아보자’ 의 작사·작곡을 함께했다.
<관련기사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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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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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제는 친숙해”할리우드 영화속 韓간판·강남역 한국 영화 시장, 세계 7위 시장… 적극적으로 공략 필요 할리우드 영화‘다운사이징’ 은기 상천외한 상상력에서 출발한다. 노르웨이의 한 연구소가 인구과잉 해결책으로 인간을 10㎝ 안팎으로 축 소하는 다운사이징 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삶을 꿈꾸던 주인공 폴(맷 데이 먼)이 이 시술을 받은 뒤 겪게 되는 뜻 밖의 경험을 그린다. 이 영화에는 한국의 강남역과 가락 시장이 등장한다. 혁신적인 다운사이 징 기술이 성공했다는 뉴스가 전파를 탈 때 세계인들의 반응을 보여주는 대 목에서다.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 즐비한 강 남역에 모인 젊은이들과 수조를 배경 으로 TV 앞에 모인 가락시장 상인들이 뉴스를 보며 놀라는 장면이 담겨있다. ‘포차’ 나‘킹크랩’ 과 같은 한글 간 판이 눈에 띈다.‘다운사이징’촬영팀 은 한국적인 문화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장소를 찾기 위해 국내 곳곳을 돌아다 닌 끝에 두 장소를 골랐다고 한다. 2012년‘본 레거시’이후 할리우드 영화 속에서 한글 간판과 낯익은 장소 를 발견하는 것은 더는 신기한 일은 아 니다. ‘본 레거시’ 는 할리우드 상업영화 가 한국을 촬영지로 선택한 첫 사례로 화제를 모았다. 실제 영화 속 한국 장면 은 1분 30초 분량이지만, 촬영팀은 일 주일간 머물며 서울 강남역과 테헤란 로, 한강 전경 등을 담았다. 서울 한복판에 거대 괴수가 나타난 다는 설정의 앤 해서웨이 주연 영화 ‘콜로설’ (2016)도 부천 상동과 여의도 한강 일대에서 촬영됐다. 영화 속 한국 촬영분은 전체 상영 시간 109분 가운 데 17분 정도로 꽤 비중이 높은 편이 다. 마블 스튜디오도 한국을 촬영 장소 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2015년 개봉한‘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에 이어 다음 달 개봉을 앞둔‘블랙팬서’도 한국 로케이션을 진행했다.‘블랙팬서’예고편을 보면 부산 광안대교 추격신이 제법 박진감 있고 비중 있게 다뤄져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마블이 한국을 촬영지로 활용하는 이유는 한국에서 마블 영화가 인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 국 배우 수현을 기용한‘어벤져스:에이 지 오브 울트론’ 은 국내에서 1천50만 명을 불러모아 북미를 제외한 국가 중 최대 수입을 올렸다. 이 영화에서 한국 분량은 총 141분의 상영 시간 중 20분 안팎이다. 지난해 8월 한국을 찾은 C.B 세블스 키 마블 스튜디오 부사장은“한국 팬들
TUESDAY, JANUARY 16, 2018
아이콘, 2집‘리턴’컴백 리더‘비아이’전곡 작사·작곡 그룹 아이콘이 25일 오후 6시 정규 2집‘리턴’ (RETURN)으로 8개월 만에 컴백한다. 1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 르면 2집에는 타이틀곡‘사랑을 했다’ 를 비롯해 신곡 8곡과 일본에서 발표한 4곡의 한국어 버전이 수록됐다. 이날 공개된 트랙리스트에서 리더 비아이는 12곡 전곡의 작사·작곡에 이름을 올렸다. 비아이는 선배 프로듀 서들과도 공동 작업을 해 싸이와‘에브 리싱’ (EVERYTHING), 타블로와‘안아 보자’ 의 작사·작곡을 함께했다. 지금껏 앨범에서 솔로곡을 발표한 적 없는 그는 이번에 힙합 솔로곡‘돗 대’ 도 수록했다. 지난해 아이콘으로 일 본 활동에 집중하면서도 2집을 꾸준히 작업해 온 비아이의 노력을 엿볼 수 있
을 것이라는 게 YG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2집에는‘시노시작’ 과 ‘롱 타임 노 씨’(LONG TIME NO SEE),‘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LOVE ME),‘저스트 고’ (JUST GO) 등 일본에 서만 발매됐던 4곡이 스페셜 보너스 트
랙으로 실렸다. YG 측은“아이콘이 시작점, 초심을 돌이켜 본다는 의미로 앨범 제목을‘리 턴’ 으로 붙였다” 며“새로 시작하는 마 음으로 올 한해 왕성한 국내 활동을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드림스·좀비 부른 크랜베리스 싱어 오리어던 사망 향년 46세로 사인 미확인…작년 건강이상에 콘서트 중단 ‘북아일랜드 폭탄테러’ 항의하는 ‘좀비’ 등 다수 히트곡
이 마블에 보여준 사랑을 우리도 되갚 고 싶다” 며 고마움을 표시한 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한국인 히어로 가 더 많아질 것” 이라고 귀띔하기 도 했다. 한국 촬영은 아 니지만, 할리우드 영화에는 케이팝 이 등장하기도 한 다. 지난해 11월 선 보인 DC의 슈퍼히 어로 영화‘저스티 스 리그’ 에서는 플
래시가 케이팝 마니아로 설정돼 블랙 핑크의‘마지막처럼’뮤직비디오와 노 래가 삽입됐다. 영화계는 할리우드 영화 속 한국의 등장은 점차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 다. 한국의 영화 시장은 연간 관객이 2 억 명이 넘는 세계 7위 시장으로, 적극 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도 한국의 브랜드를 높이 고 관광 효과 등을 누리기 위해 해외 영 화 유치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현재 해외 영화를 한국에서 촬영할 경우 한 국 촬영 제작비의 20∼25%를 지원하 고 있다.
아일랜드 록밴드 크랜베리스 (Cranberries)의 리드 싱어 돌로레스 오 리어던(Dolores O’ Riordan)이 15일 숨 졌다. 향년 46세. 오리어던의 홍보대행사는 성명을 통해 오리어던이 이날 런던에서 갑자 기 숨졌다고 밝히고 그녀가 녹음을 위 해 런던에 머물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홍보대행사는“현재로써는 추가적 인 내용을 알지 못한다” 고 덧붙였다. 런던경찰청 대변인은 15일 오전 9 시 5분(그리니치 표준시·GMT) 파크 레인에 있는 한 호텔에서 40대 중반의 여성이 사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1989년 아일랜드 리머릭에서 결성 된 록밴드 크랜베리스는 1993년 데뷔 앨범‘에브리바디 엘스 이즈 두잉 잇, 소 와이 캔 위?(Everybody Else Is Doing It, So Why Can’ t We?)’ 를낸뒤전세 계적으로 4천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 를 올렸다. 오리어던은 10대 때 이 밴 드에 싱어로 합류했다. 크랜베리스는 이후‘링거(Linger)’ , ‘드림스(Dreams)’ ‘좀비(Zombie)’ , ‘오 , 드 투 마이 패밀리(Ode to My Family)’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좀비’ 는 북아일랜드를 둘러싼 갈 등과 관련해 발생한 폭탄 테러 등에 대 한 항의의 뜻을 담은 곳으로, 빌보드 모 던록 트랙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 기를 얻었다. ‘드림스’ 는 영화‘중경삼림’ 의배 경음악으로,‘오드 투 마이 패밀리’ 는 드라마‘젊은이의 양지’삽입곡으로 사용돼 한국에도 잘 알려졌다. 크랜베리스는 2003년 해체했다가 2009년 재결성했다. 오리어던은 이 기 간 솔로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오리어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
아일랜드 록밴드 크랜베리스(Cranberries)의 리드 싱어 돌로레스 오리어던이 15일 숨졌 다. 향년 46세. 오리어던의 홍보대행사는 성명을 통해 오리어던이 이날 런던에서 갑자기 숨졌다고 밝히고 그녀가 녹음을 위해 런던에 머물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지난 2012년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연 중인 오리어던.
이 전해지자 음악계와 아일랜드 사회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는 큰 충격에 빠졌다. 마이클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은 크랜베리스는 지난해 영국과 유럽, “크랜베리스는 아일랜드는 물론 전 세 미국 등에서 투어를 진행하겠다고 발 계 록과 팝 음악에 큰 영향을 미쳤다. 표했지만 오리어던의 건강 문제로 5월 그녀의 죽음은 큰 손실” 이라고 밝혔고, 유럽 공연을 중단했다. 레오 바라드카르 아일랜드 총리는 그 당시 크랜베리스 공식 홈페이지는 녀를“리머릭 역사상 가장 유명한 록스 “오리어던의 등과 관련한 건강상 문 타” 라고 지칭하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 제” 라고 밝혔다. 다. 지난해 크리스 마스 직전 오리어 던은“수개월만에 한 파티에서 몇 곡 의 노래를 불렀다. 기분이 좋다”는 내용을 자신의 페 이스북에 게시하 는가 하면, 올해 초에는“아일랜드 로 갈 예정”이라 며 자신의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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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6일(화요일)
세계 한류팬 7천만 돌파 ‘中日 악재’ 에도… 태국 인구보다 많다 중국 당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과 일본 사회의 반(反)한류 기류 에도 지난해 전 세계 한류 팬은 전년도 보다 1천400만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 시형)이 펴낸‘2017 지구촌 한류 현황’ 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2개국의 한 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92개국의 1 천594개 동호회에서 7천312만명의 회 원이 활동 중이다. 전년도 88개국 1천 635개 동회회의 5천939명과 비교하면
지난 5월 일본 도쿄 인근에서 CJ E&M이 주최한 ‘케이콘(KCON) 2017 재팬’의 콘서트장 에서 일본 한류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92개국 1천594개 동호회서 7천312만명 활동…1년만에 또 25%↑ “북미· 중남미 · 중화권 부상…中의존 벗어나 다각도 활로모색” 동호회는 41개가 줄었지만 국가는 4개 국, 회원은 1천373만 명(25%)이 늘어 난 것이다. 지난해 한류 팬은 세계인구 순위 20 위인 태국(6천841만 명)의 인구보다 많 은 수치로, 한류가 전 지구인이 공유하 는 주류문화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륙별로 보면 아시아·대양주가 4 천423만 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미 주 1천881만 명, 유럽 994만 명, 아프리 카·중동 12만 명 순이다. 중국에서는 전년도의 2천750만 명 에서 2천657만명으로 93만명 줄었다. 특히 사드 문제에 따른 한중 관계 악화 로‘한한령’ 이 발동되면서 한류 관련 판매와 소비가 전면 금지됐다. K팝 공 연이나 콘서트는 취소 또는 무기한 연 기됐고 드라마 상영도 금지됐다. 지난 해 대중국 한류 콘텐츠 수출은 7억 달 러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새로운 시장의 개척으 로 이어져 러시아(320만 명), 아르헨티 나(140만 명), 칠레(130만 명), 스페인
(390만 명) 등의 한류팬층이 더욱 두터 워졌다. 다른 중화권 국가인 대만(250만 명) 과 홍콩(160만 명)에서도 한류 팬이 증 가했다. 홍콩 인구의 10%가 한국을 다 녀갔고, 한한령 기간 많은 중국인들은 한국 상품을 구매하려고 홍콩을 방문 했다. K드라마 열기가 거센 대만의 경 우 대만경제를 리드하는 IT기업 광고 에 처음으로 한국 배우가 등장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반한류 분위기로 한류 동호회 회원이 전년도 18만 명에서 13 만 명으로 2년째 감소했다. 하지만 한 류 콘텐츠 소비는 전 세계 1위를 지켰 으며 K팝과 한식·화장품 등의 수출도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해 일본에 수출 된 한국 화장품은 174억 엔(1천712억 원)으로 2015년 대비 30% 증가했다. 도쿄 코리아타운인 신오쿠보에서는 치즈 닭갈비를 먹기 위해 식당 앞에 90 분씩 줄을 서는 진풍경도 등장했다. 보 고서는 한류가 죽었다기보다는 반한류 가 식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류 장르별로는 K팝이 여전히 강 세를 보이는 가운데 음식과 여행·전 통문화 콘텐츠 등으로 확산하면서 단 순 마니아층을 넘어서 친한·지한파도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의 경 우 온라인 앱이나 플랫폼을 통해 K팝 ·K드라마 이외의 한국 문화 동호회 활동이 대폭 늘어났다. 국제교류재단은 이처럼 세계적으로 한류 팬이 계속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한류동호회가 초창기 소그룹 중심에 서 관심분야별 통폐합이 진행되면서 다양한 팬클럽 활동이 가능해지고 ▲ SNS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 온라 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발전하 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시형 이사장은“이번 조사결과는 중국과 일본에서의 한류가 주춤하고 있지만 북미·중남미·중화권 등 새롭 게 부상하는 곳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며“한류 산업 관계자 들이 과도한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 다 각도로 활로를 모색하길 바란다” 고밝 혔다.
이하늬, 로힝야 난민 위해 옥스팜에 1천만원 기부 성폭력·납치 방지 위한 ‘가로등 설치 프로젝트’에 사용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는 배우 이하늬가 로힝야족 난민 지원금 으로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 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약 100만명에 이르는 로 힝야족 난민이 미얀마 내 폭력사태를 피해 방글라데시로 넘어가 난민촌을 형성한 상황이다.
유엔과 옥스팜을 비롯한 국제 NGO 들이 로힝야 난민의 정착과 안전 등을 위해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옥스팜은 로힝야 난민촌의 여 성·아동들이 성폭력·납치·인신매 매 위험에 처한 사실을 파악해 이를 해 결하는 방안의 하나로 난민촌 내에‘가 로등 설치(Lighting)’프로젝트를 진행 하고 있다.
강호동의 토크쇼 올리브 ‘토크몬’ 2.7% 로 출발 강호동이 5년 만에 진행하는 토크 쇼로 관심을 끈 올리브‘토크몬’이 2.7%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16일 올리브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50분 올리브와 tvN에서 동시에 방송한 ‘토크몬’첫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유
료플랫폼)은 두 채널 합산 기준 평균 2.7%, 순간 최고 3.4%로 집계됐다. 첫회에서는 강호동의 주도 아래 데 뷔 54년 만에 첫 예능 나들이를 한 배 우 박인환을 비롯해 입담 넘치는 배우 임현식과 정영주, 트로트 가수 신유 등
기존 예능에서 자주 보기 어려웠던 인 물들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첫회 방송 후 시청자들은‘오랜만에 보는 토크쇼 라 오히려 신선하다’ 는 호평과‘그냥 과거‘강심장’같다. 게스트 소개가 길 고 산만하다’ 는 비판을 함께 내놨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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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극장가‘염력·조선명탐정·흥부·골든슬럼버’ 마블 영화 ‘블랙 팬서’는 2월 14일 개봉 연말연시 한국영화 대작들로 한껏 달궈졌던 극장가가 다음 달 설 연휴 때 다시 한 번 달아오를 전망이다. 극장가 최대 대목 중 하나인 설 연 휴를 전후해 사극, 범죄드라마, 코미디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한국영화들 과 마블 영화가 쏟아진다. CJ E&M은 이달 17일 이병헌 주연 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개봉해 ‘1987’ 과 설 연휴 전까지 쌍끌이 흥행 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그것만이 내 세상’ 은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 헌)와 지체장애가 있지만, 피아노에 천 재적 재능을 지닌 동생 진태(박정민)가 난생처음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 린 코믹드라마다. 설 연휴 때는 강동원 주연의‘골든 슬럼버’ 를 투입한다. 평범한 택배 기사 가 암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거대 한 음모에 빠진다는 내용의 범죄 드라 마. 일본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동명 소 설이 원작으로, 한효주가 함께 호흡을 맞췄다. CJ E&M 측은“긴장감 넘치는 스토 리에 오랜 친구들과의 추억과 우정이 라는 감동 코드가 더해진 작품” 이라고 소개했다. 배급사 뉴는 1월 말 연상호 감독의 신작‘염력’ 으로 포문을 연다. ‘부산행’ 으로 한국형 좀비물의 새 지평을 연 감독은 이번에도 한국영화 에서는 보기 드문 초능력이라는 참신 한 소재를 들고 나왔다. 어느 날 갑자기 염력(생각만으로 일 으키는 힘)을 갖게 된 평범한 가장(류승 룡)이 위기에 처한 딸(심은경)을 위해 상상초월의 힘을 발휘한다는 내용의 코미디물이다. 2013년 1월 23일 개봉해 1천280만 명을 불러모은 류승용 주연의‘7번방 의 선물’ 처럼 이번에도 가장 먼저 개봉 해 설 연휴까지 뒷심을 이어간다는 전 략이다. 뉴 관계자는“ ‘염력’ 은 관객층이 넓 은 영화여서 입소문을 타고 장기흥행 을 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쇼박스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사극 으로 맞대결을 벌인다. 쇼박스가 선보이는‘조선명탐정:흡 혈괴마의 비밀’ 은 3년 만에 나온‘조선 명탐정’시리즈 3편이다. 명탐정 콤비 김민(김명민)과 서필 (오달수), 그리고 괴력의 여인 월영(김
지원)이 합세해 괴마의 출몰과 함께 시 기를 그린 사극. 정우가 조선 최고 작가 작된 연쇄 예고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흥부역을, 지난해 10월 교통사고로 세 내용이다. 상을 떠난 김주혁이 정의로운 양반 조 쇼박스는 1편인‘조선명탐정:각시 혁을 연기했다. 투구꽃의 비밀’ (2011)과 2편인‘조선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고전 명탐정:놉의 딸’ (2015)도 각각 설 연휴 스타일의 사극으로, 은근하고 진중한 때 개봉해 관객몰이에 성공했다. 내용이 담겼다” 고 소개했다. ‘신과 함께’ 로 첫 천만 영화 배출을 한국영화에 맞서 마블 스튜디오가 앞둔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차기 배급작 ‘블랙 팬서’ (2월14일 개봉)로 도전장을 으로‘흥부’ 를 골랐다. 내민다. 희귀금속 비브라늄을 보유한 천재작가 흥부가 두 형제로부터 영 와칸다의 국왕이자 블랙 팬서인 타찰 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흥부 라가 적들에 위협에 맞선다는 내용이 전’ 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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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中 공유경제의 그림자 무단방치 자전거 수거‘진땀’ 중국 공유경제를 주도하던 공 유자전거 업체들이 무더기로 파 산,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 데 중국 남부 푸젠(福建)성의 샤 먼(廈門)시에 거대한‘공유자전 거 무덤’ 이 생겨나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샤먼시 당국은 지난해 11월 이래 지금까지 10만대 이상의 무단방 치 공유자전거를 수거했다. 수거된 자전거 수는 기업들이 샤먼시에 뿌린 공유자전거 전체 의 3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신문망은 참여업체들이 경쟁 적으로 공유자전거를 뿌린데다 이용하는 사람들의 소양도 부족 해 당국이 무단 방치된 자전거 수거에 나서고 있다면서 시민들 이 자원낭비를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유경제를 이끌어가던 공유자전거 업체들이 과당경쟁 으로 잇달아 도산에 직면하면서
중국 샤먼시가 수거한 무단 방치 공유자전거
공유경제에 경고등이 켜졌다. 중국 경제개발을 총괄하는 국 가발전개혁위원회는 향후 수년 간 중국의 공유경제가 연평균 4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 망했다. 공유경제가 주목을 받으 면서 공유 자전거에 이어 공유 수면방, 공유 충전기, 최근에는 공유 우산, 공유 헬스장까지 등
장하고 있고 스타트업과 투자자 들이 발빠르게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업종은 공유대 상 물품이 분실돼 밑빠진 독에 물붓기가 되고 있고 업체간 과당 경쟁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업체 들이 속속 도산하면서 중국 경제 의 음영이 되고 있다.
“굶주리는데 배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美 결식대학생 문제 심각…건강과 학업에 지장 초래 결식아동 문제와 달리“대부 분의 사람이 생각하지 못했던” 결식 대학생 문제가 미국에서 새 로운 사회·교육적 문제로 등장 하고 있다. 체중 조절이나 시험공부 때문 에 식사를 거르는 게 아니라 돈 이 없어서 일상적으로 끼니를 때 우지 못하거나 빈약한 식사로 건
산은 쪼그라드는”현실에서“대 학생들의 굶주림과 주거문제는 학업 능력 자체를 훼손하고 있 다” 는 것이다. 결식은 대학생들 의 성적이나 졸업률과 강한 상관 관계를 보인다고 골드릭-랍 교 수는 말했다. “대학 졸업장이 고용을 보장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중
정말 나를 지치게 하는 것은 너 무 배가 고프다는 것이다. 그게 정말 스트레스다.” 지난 2016년 5월 캘리포니아 대 동창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매 체가‘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굶주림’이라는 제목으로 전한 결식 대학생 실태에 관한 글에서 사례로 든 2학년 학생의 고백이
돈 없어 끼니 거르는 학생이 절반인 대학도 연구자 “결식과 성적· 졸업률 사이 강한 상관관계 강과 학업 모두를 해치는 학생이 뉴욕의 경우 2년제 초급대학 (community college) 학생의 30%, 4년제 대학생의 22%에 이 를 정도라고 템플 대학의 사라 골드릭-랍 교수가 14일 뉴욕타 임스 기고문에서 밝혔다. 결식 대학생 문제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이나 노스웨스 턴대 같은 유명 대학들도 예외가 아니다” 고 골드릭-랍 교수는 지 적했다. 그는“이 문제를 연구하다 보 면‘나도 대학 다니면서 부업을 하고 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공부하면서 좀 고생해도 괜찮 다’ 는 말을 자주 듣는데 오늘날 문제는 그것과 차원이 다르다” 고 강조했다. “대학 교육비는 역대 최고 수 준으로 오르는데 가구 소득과 재
산층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기회 를 높여” 주는 실정에서 이는 심 각한 문제라는 것이다. 실제로, 조지타운대의 교육· 노동력센터가 지난 2016년 발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 2008년 경제 대침체 이후 경기 가 회복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일 자리 1천150만 개 가운데 95% 이상이 초급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들에게 돌아갔다. 고교 졸업자 몫의 일자리는 8만 개밖 에 늘지 않았다. 보고서는“일자리가 돌아왔 으나, 같은 일자리가 아니다. 대 침체기를 거치면서 저숙련 블루 칼라와 사무직 일자리는 사라지 고 고숙련 관리직 및 전문직 일 자리만 새로 생겼다” 고 설명했 다.“제때 졸업해야 한다거나, 학 자금을 갚아야 한다거나, 좋은 학점을 받아야 하는 것 이상으로
다. 2014년 조사에서 캘리포니아 대 9개 캠퍼스 전체 학부생의 26%가 돈을 아끼기 위해“최소 한 가끔”끼니를 거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첫 조사 때인 2010년의 22%에 비해 높아진 것이다. 이런 조사 결과에 더해 만성 피로와 주의력 산만 등을 호소하 는 학생들에 대한 조사 결과 끼 니를 자주 거른 탓으로 밝혀지자 이 대학 당국은 대학생들의 결식 과 영양 결핍 문제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동창회 매체에 따르면 6개 주 의 공립대학들에 대한 조사에선 학교에 따라 학부생의 21~59% 가 결식이나 영양 결핍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 국 가구 전체 평균 14%보다 월 등히 높다.
지구촌화제
TUESDAY, JANUARY 16, 2018
네덜란드서‘에너지 음료’18세 이하에 판매금지 놓고 논란 “불안·심장 부동맥 유발, 금지해야” vs “금지하는 건 부모 몫” 피로해소에 좋다고 광고되는 에너지 음료를 18세 이하 청소년 과 어린이에게는 판매를 금지해 야 한다는 주장이 네덜란드 내에 서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네덜란드 소아과 전문의협회 인 NVK는 에너지 음료로 알려진 ‘레드불스’ 가 정서적 불안과 피 곤함, 심장부정맥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이를 판매하는 것 을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NVK 관계자는 현지 NOS 방 송과의 인터뷰에서“이것(레드불 스)은 단순한 소프트 음료가 아 니다” 면서“점점 더 많은 아이가 에너지 음료를 마시고 이상 증상
을 보이는 것을 목격한다” 고말 했다. 이 관계자는“이런 점은 이 미 각 학교에서 주지하고 있다” 면서“아이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없어서 많은 학교가 교내 자 판기에서 에너지 음료를 제거했 다” 고 밝혔다. NVK에 따르면 일부 10대들 은 때때로 하루에 에너지 음료를 6캔까지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 다. 이 때문에 에너지 음료를 마 시고 응급실로 실려 오는 10대들 이 늘어나고 있다는 NVK는 주장 했다. 네덜란드 영양센터는 13세 이 하 어린이에게는 에너지 음료를 아예 마시지 말 것을, 13~18세 아이들에겐 하루 한 캔 넘게 마
시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에너지 음료에는 아이들에게 이 를 마시지 말 것을 권장하는 경 고 표시가 의무적으로 부착돼 있 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 다는 게 소아과 전문의들의 주장 이다. 소아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에 너지 음료는 과도한 카페인과 설 탕, 타우린 성분이 함유돼 있지 만 아직 이런 성분들이 아이들의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광 범위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 다. NVK 측은 알코올 성분의 유 해성이 알려지기 전까지 아이들 이 술을 마시는 게 흔한 일이었 다고 지적하며 에너지 음료를 술
과 비교하며 판매금지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 이들은 에너지 음료 판매 를 금지하는 것만으로도 아이들 에게 에너지 음료가 건강에 해롭 다는 경각심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소아과 전문의들의 이 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의 공공보건복지스포츠부는 18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에 대한 에 너지 음료 판매금지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 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아이들에게 에너지 음료의 위험성에 대해 경 고하는 것은 부모의 몫이라고 반 박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日서‘고양이 전염병’감염자 사망 첫확인…“치료 가능” 보건당국, ‘동물 과도한 접촉 자제·개인위생 철저’ 당부 2016년에 개나 고양이로부터 ‘궤양성 코리네박테륨 (Corynebacterium ulcerans)’ 이라 는 전염병에 감염된 사람이 일본 에서 처음으로 숨진 것이 확인됐 다고 교도통신이 15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숨진 사람은 후쿠오카(福岡)현의 60대 여성이 었다. 이 여성은 2016년 집 밖에 서 3마리의 고양이에 사료를 주 다가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제때 치료를 받지 못 해 호흡곤란으로 사망했다. 일본에서는 디프테리아와 유 사한 이 병에 감염되는 사례가 매년 몇건씩 발견돼 왔다. 2001 년부터 2016년 사이에 개와 고양 이 등 애완동물로부터 전염병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25건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후생노동성은 도도 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과 의사협회, 수의사협회 등에 주의를 당부했다. 문제의 세균은 사람과 동물 모두에 감염된다. 사람의 경우 인후통, 기침 등 감 기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지만, 항균제를 투여하면 치료된다. 디프테리아는 어린이의 예방 접종 대상으로, 대부분의 사람은 궤양성 코리네박테륨에 항체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후생노동성은“감기와 같은
증세가 있는 동물은 과도하게 접 촉하지말고, 동물을 만진 뒤에는 손을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 히 해 달라” 고 당부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 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궤양성 코리네 박테륨이 사람에서 사람으로 감 염된 사례는 거의 없으며, 치료 법도 존재한다” 며“냉정하게 대 응해 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관을 ‘선물’로 받은 캄보디아 가난한 시골마을의 노인들 이달 4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 펜에서 북쪽으로 200㎞ 넘게 떨 어진 캄퐁 톰 주의 한 마을에서 40개의 관을 노인들에게 전달하 는 행사가 열렸다. 이 모습을 담은 사진이 페이 스북을 통해 퍼지면서 아직 생존 해있는 노인들에게 무례한 행위 라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관을 받은 노인 중에는 가난한 시골 마을에서 장례를 미리 준비할 수 있게 하는‘좋은 선물’ 이라는 반 응도 나왔다. 16일 미국의소리(VOA) 크메 르방송과 자유아시아방송(RFA) 에 따르면 이 행사는 훈센 캄보 디아 총리의 딸 훈 마나가 소유 한 생수회사에 의해 진행됐으며
관을 선물로 받은 캄보디아의 한 마을 노인들
200명 넘는 주민들에게 음료수 와 쌀, 수의 등도 함께 전달됐다. 이중 관은 현지 노인사회의 요청으로 이 생수회사가 아닌 한 개인이 기부했으며 세 가구는 관
을 받기를 거부했다고 VOA가 전했다. RFA는 관을 선물한 것은 부 적절하고 무례하다는 네티즌들 의 비난에 초점을 맞췄지만,
VOA에 소개된 현지 노인들의 반응은 달랐다. 혼자 사는 세앙 케우엔(73) 할 머니는“나는 매우 가난하고 돈 도 없는데 관이 없다면 주민들이 널빤지나 대나무로 내 관을 만들 것” 이라며“관을 갖게 돼 아주 행 복하다” 고 말했다. 렝 텡(69) 할아버지는“아이들 이 관을 살 여유가 없는데 관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 며“가능하 다면 아내를 위해 관을 하나 더 요청하고 싶다” 고 말했다. 사르 루옷(77) 할머니는“관이 40만 리엘(약 10만 원) 정도로 비 싼데 내가 그 돈을 어떻게 마련 할 수 있겠느냐” 고 반문하며 이 번 선물을 환영했다.
인도서 투우 경기 구경하던 19세 청년 소뿔에 받혀 숨져 인도 남부 타밀나두 주 마두 라이 지역 팔라메두 마을에서 15 일 인도식 투우(鬪牛)‘잘리카투’ 를 구경하던 19세 청년이 소뿔에 받혀 숨졌다고 인도 NDTV 등이 전했다. 잘리카투는 운동장에 황소를 풀어놓고 수많은 장정이 맨손으
로 달려들어 황소의 뿔과 등에 난 혹 등을 잡아 제압하는 방식 으로 진행되는 경기로 타밀나두 주에서 해마다 1월 추수 감사 축 제‘퐁갈’기간에 대규모로 열린 다. 이날 팔라메두 마을에는 700 명의 선수와 황소 455마리가 대
회에 참가했으며 수천 명의 관중 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합장과 관객석은 차단돼 있 지만 숨진 청년은 시합이 끝나고 퇴장하던 황소 주변에 있다가 받 힌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청년 외에도 이날 하루 팔라메두에서는 28명이 잘리카
투 도중에 다친 것으로 전해졌 다. 인도 남부에서 2천 년 전 시작 된 것으로 알려진 잘리카투는 해 마다 사상자가 끊이지 않고 동물 학대 논란까지 제기되면서 2014 년 5월 대법원이 동물학대방지 법을 근거로 시합을 금지했다.
건강정보
2018년 1월 16일(화요일)
“‘겨울 우울증’,남성보다 여성에 빈발한다” 여성이 SAD에 취약하고 증세도 남성보다 심해 ‘겨울 우울증’ (winter blues)이라고 불리는 계절성 정서장애(SAD: seasonal affective disorder)는 남성보다 여성에 빈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글래스고대학 건강·웰빙연구 소(Institute of Health and Wellbeing)의 정신과 전문의 대니얼 스미스 박사 연 구팀이 영국 인체자원은행(UK Biobank)에 수록된 중년 성인 15만여 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SAD에 취약하고 증세도 남성보다 심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데일리 메일 인 터넷판이 보도했다. SAD 증상인 기분저하(low mood)와 쾌감상실(anhedonia)은 기온 강하와 밀 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미스 박사는 밝혔다. 기온 강하는 낮의 길이가 짧아지는 것과 무관하게 SAD의 강력한 예고 신 호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은 여름에 도 기온이 떨어지는 날에는 SAD를 겪 는 것으로 나타났다. SAD는 흡연, 음주, 운동 같은 생활 습관과도 연관이 없었다. SAD의 원인은 아직 완전히 규명되 지 않고 있는데 생활습관이나 사회적 요인과도 무관한 것을 보면 성별 특이 적(sex-specific)인 생물학적 메커니즘 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SAD는 계절 변화와 함께 기온과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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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 체내 지방 연소 촉진 신남알데하이드, 지방세포 열 발생 직접 자극
의 길이가 바뀌면서 나타나지만, 겨울 이 발생빈도가 가장 높고 증세도 가장 심하다. SAD는 낮이 짧아지는 가을부 터 시작해 12월, 1월, 2월에 가장 심해 지고 봄과 여름에는 가볍게 나타난다. 증세가 심해지고 적절한 치료가 없 으면 본격적인 우울증인 주요 우울증 (major depression)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진단도 치료도 쉽지 않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기분저하 또는 자존감 저하가 지 속된다. — 눈물, 절망감, 죄책감, 쓸모없다
는 느낌. — 탄수화물을 탐닉하고 체중이 는 다. — 평소보다 잠 시간이 길어지고 아 침에 일어나기가 어렵다. 잠이 깨면서 오심을 느끼기도 한다. — 무기력하고 낮에도 졸리다. — 화가 나고 불안하다. — 일상생활에 흥미가 없다. 섹스 욕구도 없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정서장애학회 학술지‘정서장애 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발표됐 다.
‘빈호흡’환자, 메르스 감염위험 4.4배 높다 자가조혈모세포 이식환자는 감염위험 31.1배 평가 삼성서울병원, 환자 26명 분석결과…”빈호흡 땐 바이러스 감염 주의해야” 2015년 국내에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이 유행할 당시 전문가들이 놀 란 것 중 하나가‘슈퍼 전파자’ 들의 존 재였다. 결과적으로 보면, 메르스 환자 186명 중 153명(82.3%)이 단 5명의 감 염자한테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옮아갔 으니 슈퍼 전파자로 불릴만한 대목이 다. 슈퍼 전파자별로는 최초 감염자가 28명, 14번째 환자가 85명, 15번째 환 자가 6명, 16번째 환자가 23명, 76번째 환자가 11명에게 각각 메르스 바이러 스를 감염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슈퍼 전파자들의 당시 건강상태에 주목했 다. 슈퍼 전파자가 될 만큼의 이유가 있 었을 것으로 본 것이다. 그 결과 5명은 모두 최초 조사 당시 엑스레이에서 폐 렴 소견이 관찰됐으며, 이 중 3명은 기 침을 심하게 하는 편이었다. 이런 상태 에서 각각의 환자가 수백 명 이상을 접 촉했으니 호흡기에서 발생한 비말(침 방울) 등을 통해 다른 사람한테 바이러 스 전파 위험을 높였다는 게 잠정 결론 이었다. 그런데 메르스 종식 2년여가 지난 현재 시점에서는 슈퍼 전파자에게서 메르스가 옮은 환자들의 개별적인 건 강상태에도 대규모 감염의 원인이 있 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슈퍼 전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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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역할과는 별개로 감염자들의 당시 교수는 이와 관련“빈호흡 환자는 기본 건강상태가 대규모 감염에 더 취약했 적으로 호흡기 계통의 면역력이 떨어 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져 있는 상태지만, 이들에게 특정 바이 백경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 러스 감염 위험이 높다는 연구 보고는 수팀은 이런 취지의 연구결과를 국제 없었다” 면서“하지만, 빈호흡 상태의 학술지‘감염·화학요법 저널’ (journal 환자가 응급실 등의 한정된 공간에서 of infection and chemotherapy) 최근호 특정 바이러스에 노출된다면 감염 위 에 발표했다. 험이 커질 가능성은 충분한 만큼 주의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최초 감염 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자로부터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또 병원에서 자가조혈모세포를 이 28명 중 26명의 건강상태와 감염 위험 식한 환자들도 메르스 도를 후향적으로 추적 분석했다. 감염 위험이 31.1배에 이 결과 당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달한 것으로 평가됐다. 을 방문한 사람 중‘빈호흡’ (과다호흡)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을 가진 경우 메르스 감염 위험도가 술은 골수나 말초혈, 4.4배나 높았다. 제대혈 속에 주로 들 빈호흡은 호흡수가 증가하고 동시 어 있는 병든 조혈모 에 호흡이 얕아진 상태를 말한다. 빈호 세포를 빼내고 새로운 흡의 대부분은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조혈모세포를 넣어주 데, 울혈성 심부전이나 폐렴, 수막염, 는 치료법이다. 백혈병 소아 발열 환자 등에게 빈호흡이 많은 과 악성 림프종, 다발 편이다. 성 골수종 등의 중증 연구팀은 빈호흡과 특정 호흡기 바 혈액종양 환자가 이 이러스 감염에 대한 연관성이 직접 평 치료법의 적용 대상이 가되지는 않았지만, 이론적으로 빈호 다. 흡 환자는 바이러스가 포함된 비말이 연구팀은 논문에서 나 에어로졸(공기 중 입자)을 더 많이 “이들 감염자는 상대 들이마실 수 있는 개연성이 있다는 분 적으로 감염 위험이 석을 내놨다. 낮은 구역에 있었는데 임채만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도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면서“이게 림프종 등의 기저질환 때문인지, 여러 차례의 항암 화학요법 때문인 지, 조혈모세포이식술 자체가 감염 위험성을 높이는지는 단정 지을 수 없다” 고 설명했다. 다만, 면역력이 심 각하게 떨어진 상태에 서는 메르스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어 특별 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해석이다.
계피에 체내에 쌓인 지방의 연소를 촉진하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 생명과학연구소 (Life Sciences Institute)의 우쥔(Jun Wu) 박사는 계피 특유의 맛을 내는 유기화 합물인 신남알데하이드 (cinnamaldehyde)가 지방세포에 저장 된 지방의 연소를 촉진한다는 연구결 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 가 보도했다. 사람의 지방세포를 신남알데하이드 에 노출시킨 결과 지방세포의 열 발생 (thermogenesis)을 직접 자극, 지방세포 가 쌓아 둔 지방을 연소하기 시작했다 고 우 교수는 밝혔다. 신남알데하이드의 자극으로 지방세
포의 지질 대사를 촉진하는 유전자와 효소들의 발현도 증가했다.
이와 함께 지방세포의 열 발생을 돕 는 두 조절 단백질(Ucp1, Fgf21)도 늘어 났다. 이는 식품 첨가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계피가 비만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우 박사는 설명했다. 우리가 섭취한 칼로리 중 당장 필요 치 않은 것은 중성지방 형태로 바뀌어 지방세포에 저장되었다가 필요할 때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중성지방은 주로 복부에 저장되며 지나치게 쌓이면 지방간, 심혈관 질환, 인슐린 내성, 대사증후군 등 건강에 심 각한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대사’ (Metabolism)에 실렸다.
“블루베리, 자궁경부암 항암치료 효과 높여” 세포 비정상적 증식 억제… 암세포 사멸하도록 유도 블루베리 추출물이 자궁경부암 항 암치료 효과를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 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대학 의대 외과 전문의 팡위장(Fang Yujiang) 박사는 블루베리 추출물이 자궁경부암 방사선 치료 효 과를 높이는 방사선 민감제 (radiosensitizer)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 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의학뉴스 포털 뉴스맥스 헬스(Newsmax Health) 가 보도했다. 방사선 민감제란 방사선 치료에 대 한 암세포의 반응을 높이는 비독성 물 질을 말한다. 자궁경부암 세포주(cell line)를 이용 한 시험관 실험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 혀졌다고 팡 박사는 말했다. 세포주란 몇 차례 분열하면 죽는 보 통 세포와는 달리 특수 처리를 통해 지 속적으로 증식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 하게 만든 세포다. 따라서 세포주는 보 존해 두었다가 어느 때든 필요할 때 연
구 등에 이용할 수 있다. 팡 박사는 자궁경부암 세포주를 3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방사선에, 다른 그룹은 블루베리 추출물에, 또 다 른 그룹은 방사선과 블루베리 추출물 에 함께 노출시키고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방사선에 노출된 암세포는 20%, 블루베리 추출물에 노출된 암세 포는 25%, 방사선과 블루베리 추출물 에 함께 노출된 암세포는 70% 가까이 줄었다.
블루베리 추출물이 이처럼 방사선 민감제로 작용하는 것은 암세포의 경 우처럼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고 암세포가 사멸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라고 팡 박사는 설명 했다. 다음 단계의 연구는 동물실험이 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병리 학-종양학 매거진’(Pathology and Oncology Magazine)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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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더블 브레스트가 뭐지?” … ‘슈트’완전 정복기 청순&화려‘한지민’ …청순‘손예진’ …깔끔한 매력‘수지’ …트렌디한‘설리’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이라도 슈트 를 입으면 왠지 다르게 보일 때가 있다. 이른바‘슈트빨’ 이라고들 한다. 남자들 이 슈트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슈트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이제 는 알고 입자. 단추 개수, 디자인, 심지 어 스타일링에 따라 다른 슈트 종류를 살펴봤다. ◆ 슈트의 기본…싱글브레스트 슈트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슈트는 싱글 브레스트다. 앞 여밈이 한 줄로 되어 있 는 스타일을 말한다. 더블브레스트 슈트보다 실용적이 며, 어느 자리에나 잘 어울리기 때문에 슈트 입문 시 싱글브레스트 슈트로 시 작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투 버튼이 많으나 원 버튼과 쓰 리 버튼도 있다. 그룹 워너원의 멤버 옹성우와 강다 니엘은 각각 투 버튼, 원 버튼 싱글 브 레스트 슈트를 입고 훈훈한 매력을 뽐 냈다. 옹성우는 독특한 흰색 선이 돋보 이는 블랙 슈트를 입고 우월한 비율을 자랑했다. 옹성우는 여기에 리본 넥타 이를 매고 아방가르드한 무드를 연출 했다. 독특한 스카프 셔츠를 입은 강다니 엘은 슈트 쓰리 피스를 모두 착용해 클 래식한 멋을 내면서도 원 버튼 재킷을 선택해 슈트 믹스매치 스타일링을 완 성했다. 강다니엘은 네이비 팬츠에 회색 조
끼와 스트라이프 재킷을 매치해 통일 성보다는 트렌디함을 강조했다. ◆ 멋 내고 싶을 땐…더블브레스트 슈트 더블브레스트 슈트는 가슴을 두 겹 으로 덮는 스타일을 말한다. 앞 여밈이 중앙에서 왼쪽으로 비켜나 있는 것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식스 버튼으로 제작된다. 이때 맨 위의 단추 두개는 장식용이다. 평상 시 활동성을 위해 위쪽 한 개의 단춧구 멍만 채운다. 더블 브레스트 슈트는 앉을 때를 제 외하고는 버튼을 풀지 않는다. 더블브 레스트 슈트는 격식 있는 자리나 공식 적인 자리에 잘 어울린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는 훈장 패치가 달린 보라색 벨벳 더블브레스트 슈트 를 입고 화려한 느낌을 살렸다. 배우 황정민은 검정 터틀넥에 회색 스트라이프 슈트를 입고 진중한 무드 를 연출했다. 황정민은 더블브레스트 를 선택해 클래식하고 포멀한 느낌을 줬다. 배우 정우성은 독특한 에잇(8) 버튼 더블브레스트 슈트를 입고 우월한 기 럭지를 자랑했다. 에잇 버튼 재킷에는 장식용 주머니도 4개가 달려 눈길을 끌 었다. ◆ 품격 있게…쓰리 피스 슈트 쓰리 피스 슈트는 재킷, 팬츠, 조끼 를 모두 갖춰 있는 슈트 스타일링을 말 한다. 쓰리 피스 스타일링은 진중하고 품격있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 추천한다. 배우 오달수는 네이비 컬러의 쓰리 피스 슈트를 입고 중후한 매력을 뽐냈 다. 오달수는 체크무늬 팬츠와 재킷에 그레이 조끼를 매치해 배색 컬러 포인 트를 선보였다.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차은우는 화 이트 터틀넥에 스트라이프 쓰리 피스 슈트를 매치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 히 상의 단추를 모두 풀고 체인으로 재 킷 단추를 연결한 디테일이 눈길을 끈 다. ◆ 아래 위를 다르게…콤비 슈트 콤비 슈트는 재킷과 팬츠 색을 달리 한 세미 정장 스타일로 캐주얼한 무드 를 연출하기에 좋다. 배우 이준혁은 푸른빛이 도는 셔츠 에 어두운 네이비 컬러 조끼와 팬츠를 입고 톤온톤 매치를 보여줬다. 여기에 이준혁은 스트라이프 재킷을 걸치고 콤비 슈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배우 우도환은 블랙 팬츠에 검푸른 벨벳 재킷을 매치해 우아한 턱시도 콤 비 슈트를 선보였다. 배우 여진구는 그레이 체크 재킷에
블랙 팬츠를 매치해 트렌디한 슈트 스
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뷰티·패션업계 유행 색상은 몽환적이고 독창적인‘보라’” 미국 색채전문기업 팬톤이 2018년 을 대표하는 색상으로 선정한‘울트라 바이올렛’ 은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매 력이 가득한 색이다. 독창성, 창의성, 잠재력과 미래를 내 다보는 예지력 등을 상징하는 울트라 바이올렛은 올 한 해 트렌드 색으로 뷰 티·패션 등 유통업계의 마케팅 전면 에 등장할 전망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매년 팬톤과 협 업해 컬렉션을 선보이는 메이크업 브 랜드 VDL는 올해도‘울트라 바이올 렛’ 을 활용한 팬톤 에디션을 내놓는다. VDl은 이번 컬렉션 출시를 예고하 는 영상을 최근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 하고, 현재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아이섀도우·틴트·프라이머·쿠 션 파운데이션 등 다양한 제품에 신비 로운 보라빛을 적용할 예정이다.
RMK에서도 아이섀도, 하이라이터 등 다양한 색감을 담은 스프링 컬렉션 을 선보인다. ‘울트라 바이올렛’ 을 포함한 10가 지의 색으로 구성된‘W 워터 아이즈
컬러 잉크’ 는 펄과 매트한 리퀴드 섀도 가 하나에 담겨있는 듀얼 제품으로, 자 연스럽게 물든 듯한 아이 메이크업을 할 수 있다. 이니스프리도 새해를 맞아 스누피
스포츠 캐주얼브랜드 MLB는 2018 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보랏빛 아이 템을 선보였다. 가 그려진 보랏빛 패키지에 한란 제품 MLB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뉴욕 양 을 담은‘한란X스누피 콜라보 럭키박 키스 로고 볼캡과 캐릭터 디자인이 들 스’ 를 출시했다. 어간 커브캡 등 모자와 함께 맨투맨, 원 맥스클리닉은 울트라 바이올렛 색 피스 등 의류를 출시했다. 의‘럭스 에디션 컨트롤 마사지 크림’ 아동용 브랜드인 MLB 키즈에서도 을 새로 내놓았다. 파스텔톤의 보라색 볼캡과 원피스, 배 지친 피부의 탄력을 찾아주는 멀티 색 맨투맨을 만나볼 수 있다. 홈케어 마사지 크림으로, 크림 마사지 BYC패션의 란제리 브랜드 쎌핑크 와 부드러운 오일 마사지가 한 번에 가 도 울트라 바이올렛 색채를 적용한 란 능하다. 제리 세트를 선보였다. 헤어케어브랜드 아모스프로페셔널 ‘퍼플 레오파드 커플 란제리 세트’ 은 칠리 오일과 아카디아, 블루밍 달리 는 신비로운 보라색에 금속성 느낌의 아 등 독창적이고 풍부한 팬톤 컬러와 포일 레오파드 원단과 망사 원단이 어 자유로운 조합을 즐길 수 있는 헤어색 우러져 디자인이 화려하고 육감적이 을 제안한다. 다. 특히 연보랏빛의‘핑크 라벤더’ 에 유아패션용품 기업 아가방앤컴퍼니 는 톤 다운된 갈색인‘카멜 브라운’색 도 올해 유아동업계 키워드를‘플라시 의 헤어가 더해지면 전체적으로 고급 보맘’ (Placebo-mom)으로 정리하면서 스럽고 우아한 느낌을 완성할 수 있다. 유아동업계에도 은은한‘파스텔톤 보
라색’ 을 활용한 다양한 유아동복, 액세 서리류 등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팬톤은 2000년부터 매년 올해의 색 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연의 생명력을 나타내는‘그리너리’ 가 올해 의 색으로 선정된 바 있다. 팬톤이 선정한 색은 패션, 미용, 인 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유행 하는 색상의 척도로 삼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팬톤의 감각적인 색 선정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자극해 유통업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며“보라는 무난하지 는 않지만 강렬한 느낌으로 제품의 매 력을 더하는 효과가 있다” 고 설명했다.
스포츠
2018년 1월 16일 (화요일)
맥커친 트레이드… SF행 선장마저 떠나보낸 해적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해적 선 장’앤드류 맥커친(31)을 떠나보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어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5일“소식통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피츠버그 파 이어리츠와 앤드류 맥커친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트레이드는 신체검사만을 남겨두고 있다” 고 전했다. 이어 피츠버 그 구단이 공식 성명을 내면서 맥커친 트레이드는 사실로 굳어졌다. 몇 년 전부터 예고되어 있던 이별이 었다. 20여 년에 걸친 암흑기를 거쳐 2012시즌부터 2015시즌까지 3시즌 연 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피츠버그는, 최근 2년간 5할 승률을 넘기지 못한 채 시즌을 끝마쳤다. 사실 연봉 총액은 2015시즌(9589만 달러)부터 한계에 이 른지 오래였다. 그러다 보니, 피츠버그 는 몇 년째 유의미한 보강도 하지 못했 다. 그 사이, 피츠버그가 속한 내셔널리 그(NL) 중부지구에는 새로운 초강팀이 등장했다. 바로 2016년 월드시리즈 우 승팀 시카고 컵스다. NL 중부에는 여 기에 더해 전통의 명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신흥 강호 밀워키 브루어 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 년간 피츠버그 구단은 승리를 위해 최 선을 다했다. 그래서 일 것이다. 지안카를로 스탠 튼을 트레이드한 뒤 팬들로부터 무수 한 질타를 받고 있는 마이애미 말린스 와는 달리, 현지와 국내의 피츠버그 팬 들은‘해적 선장’ 을 떠나보낸 피츠버 그 구단의 결정을 아쉬워하면서도 어 느 정도는 이해하는 분위기다. 맥커친은 200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번째로 피츠버그에 지명됐다. 2009시즌 피츠버그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이후 9년간 1346경기에 출전해 203홈런 725타점 171도루 타 율 .291 OPS .866 fWAR(대체선수 대 비 기여승수) 44.4승을 기록했다. 2017 시즌 성적은 156경기 28홈런 88타점 11도루 타율 .279 OPS .849 WAR 3.7 승이다. 맥커친은 2011시즌부터 2015 시즌까지 4년간 NL 최고의 선수 가운 데 한 명이었다. 평균 154경기 25홈런 90타점 19도루 타율 .313 OPS .926을 기록하며, 4년 연속 NL MVP 투표 5위 안에 들었다. 특히 2013시즌에는 NL MVP를 수상했다. 같은 기간 맥커친은 WAR 33.2승을 기록했는데, 이는 마이 크 트라웃(38.3승)에 이은 전체 2위이 자 NL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다. 하지만 2016시즌 WAR 0.7승을 기 록하면서 맥커친의 명성에는 금이 가 고 말았다. 그해 겨울 피츠버그는 맥커 친을 트레이드하려 했는데, 트레이드 를 놓고 협상하던 워싱턴 내셔널스는 외야 유망주 빅터 로블스를 넘기는 것
떠나는 앤드류 맥커친이 남긴 글(사진=앤드류 맥커친 SNS 계정 캡처)
을 끝까지 거부했다. 로블스가 자타공 인 워싱턴 최고 유망주라곤 하나, 맥커 친이 쌓아온 업적을 고려했을 때 트레 이드 불발은 굴욕에 가까웠다. 그러나 절치부심한 맥커친은 2017 시즌 지나치게 높았던‘발사 각도’ 를 조절하고, 무너졌던 선구안을 되찾는 데 성공하면서 부활할 수 있었다(관련 기사: [이현우의 MLB+] 마침내 부활 한 해적 선장, 앤드류 맥커친). 씁쓸한 점이 있다면 맥커친의 이런 활약이 그 자신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였고, 결 국 팀을 떠나게 되는 계기로 작용했다 는 것이다. 맥커친은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SNS를 통해 피츠 버그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맥 커친은“피츠버그. 내 집, 내 팬들, 내 도시. 그곳은 나를 키워줬고 오늘날의 내가 있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모두 내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이 여정 을 함께 했던 모두에게 모자를 벗어 경 의를 표한다” 고 전했다. 한편, 맥커친을 떠나보낸 피츠버그 수뇌부 역시 성명을 발표했다. 먼저 피츠버그 회장 밥 너팅은“이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 쉽지 않았다. 내 임기 중 내려야만 했던 결정들 가운 데 가장 감정적으로 고통스러운 것 중 에 하나였다. 선수 맥커친과 인간 맥커 친은 개인적으로 나뿐만 아니라, 우리 조직, 팬들 그리고 피츠버그 공동체에 큰 의미가 있었다. 앤드류 맥커친이 성 장해 오늘날 그의 모습이 되는 과정을 지켜봐서 영광이다.” 라고 말했다. 피츠버그 단장 닐 헌팅턴은“맥커 친은 피츠버그가 플레이오프 수준의
팀으로 돌아오는 데 있어서 중심점이 었던 선수였다. 피츠버그가 포스트시 즌에 진출했던 2013년부터 2015년까 지 특별한 역할을 맡았다. 그라운드에 서 거둔 성과뿐만이 아니라, 그라운드 밖에서도 훌륭한 롤 모델이었다. (중략) 맥커친이 야구에서 그리고 야구가 아 닌 인생에서도 성공하길 바란다” 고전 했다. 이제 피츠버그 얘기로 돌아와 보 자. 피츠버그는 하루 전인 15일 에이스 게릿 콜을 휴스턴으로 트레이드했다. 이어 16일에는 간판타자 맥커친이 떠 났다. 이틀 만에 에이스와 간판타자가 모두 팀을 떠난 것이다. 그 과정에서 피 츠버그는 6명의 젊은 선수와 국제 유 망주 계약금 50만 달러를 얻었다. 이것 으로 피츠버그가‘완전히’리빌딩에 돌입했음은 분명해졌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최근 리빌딩에 돌입한 팀들이‘발전 가능성이 높은 원 석형’유망주를 선호하는 것과는 달리, 피츠버그는 메이저리그에 막 발을 디 뎠거나 데뷔를 앞둔 선수를 주로 받아 왔다는 것이다. 한편, 두 건의 트레이드 를 통해 영입한 투수 3명은 모두 마이 너에선 선발로 기용됐지만 빅리그에선 불펜으로 전향하게 된 선수란 점도 흥 미롭다. 물론 대부분의 불펜 투수들은 비슷한 과정을 거치기 마련이지만, 어 쩌면 피츠버그는 이들 가운데 일부를 다시 선발 투수로 복귀시키려는 계획 일지도 모른다. 투수 육성에 자신이 있 는 팀이기에 내릴 수 있는 선택이다. 지 난 9월 팀과 2년 연장 계약을 맺은 레 이 시라지 투수코치는 다른 팀에서 평 범했던 투수를 다시 고쳐 쓰는 데 탁월 한 재주를 갖추고 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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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클리블랜드 원정서 완승 듀랜트ᆞ커리 55점 합작… 118-108 승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최근 3 년 연속 챔피언결 정전에서 만난‘호 적수’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원정 에서 완파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5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클리블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118-108로 승리했다. 두 팀은 최근 3년 연속 챔피언결정 전에서 격돌해 우승을 나눠 가졌다. 골든스테이트가 2015년과 2017년 에 우승했고, 클리블랜드는 2016년에 정상에 오른‘현역 최강팀’ 들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서 열린 시즌 첫 맞대결에서 홈 팀 골든스테이트가 99-92로 승리했고, 이날 클리블랜드 홈 경기에서도 골든스테이트가 이겨 시즌 전적을 2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각각 동부(클리블랜드)와 서부(골든 스테이트) 콘퍼런스 소속인 두 팀은 정 규리그에서는 두 차례만 맞대결을 벌 인다. 만일 두 팀이 이번 시즌에 또 맞붙 는다면 챔피언결정전이 유일한 기회가 된다. 두 팀은 4쿼터 초반까지 93-93으 로 맞섰으나 뒷심에서 골든스테이트 쪽이 더 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약 4분 간 클리블랜드를 무득점에 묶어놓고 데이비드 웨스트의 자유투 2개와 숀 리 빙스턴, 클레이 톰프슨의 연속 득점으 로 99-93으로 달아났다. 클리블랜드가 트리스탄 톰프슨의 훅슛으로 추격했으나 골든스테이트는 웨스트의 덩크슛, 리빙스턴의 미들슛, 드레이먼드 그린의 골 밑 득점으로 종 료 5분 44초를 남기고는 105-95, 10점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경기모습.
차를 만들었다. 클리블랜드 르브론 제임스는 10점 안팎으로 끌려가던 종료 2분여를 남기 고 자유투를 두 차례나 얻었지만 두 번 모두 하나씩 놓치면서 따라붙을 기회 를 살리지 못했다. 113-104에서 골든스테이트는 종 료 1분 50초를 남기고 케빈 듀랜트의 3 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골든스테이트에선 듀랜트가 32점 을 넣었고, 시즌 첫 맞대결에서 부상으 로 빠진 스테픈 커리도 23점을 보탰다. 또 그린은 11점, 16리바운드, 9어시 스트로 어시스트 1개가 부족한‘트리
플 더블’ 급 맹활약을 펼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원정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의 제임 스는 32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팀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제임스 하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근 7경기 연속 결장한 휴스턴 로키츠 는 LA 클리퍼스와 원정 경기에서 102-113으로 패배, 서부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36승 9패)와 승차가 4.5 경기로 벌어졌다. 지난 시즌까지 LA 클리퍼스에서 뛴 휴스턴의 크리스 폴은‘친정’ 과첫맞 대결에서 19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에도 풀리지 않았던 감정’휴스턴 선수들, 경기 후 클리퍼스 라커룸 찾아가 ESPN은 15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 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 와 휴스턴 로켓츠의 경기가 끝나고 휴 스턴의 제임스 하든, 트레버 아리자, 제 럴드 그린이 오스틴 리버스와 블레이 크 그리핀을 찾아가기 위해 클리퍼스 라커룸으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휴스 턴 선수들이 클리퍼스 라커룸으로 향 했지만, 충돌이 있기 전 안전 요원이 저 지한 덕분에 추가 접촉은 없었다. 이날 경기는 클리퍼스가 113-102로 승리했 다. 2쿼터 후반부터 클리퍼스가 줄곧 앞선 채 진행된 이 날 경기에서 감정싸 움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온 건 4쿼터 3분 30여 초를 남긴 시점부터였 다. 휴스턴이 98-106으로 뒤진 상황에 서 에릭 고든이 속공을 시도했고 이를 웨슬리 존슨이 저지했다.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그리핀을 수비하던 크리스 폴이 그리핀에게 파울을 범했고 그리
핀은 득점과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냈 다. 휴스턴 선수들은 추가 자유투 판정 에 대해 곧장 심판에게 항의했다. 이후 장면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심 판들이 관련 판정을 돌아보는 가운데, 휴스턴 마이크 댄토니 감독과 그리핀 이 시비가 붙었고 이후 그리핀과 아리 자가 뒤엉켜 험악한 상황이 연출됐다. 댄토니 감독과 그리핀은 모두 테크니 컬 파울을 받았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클리퍼스가 1분여를 남기고 113-100으로 앞선 상 황에서 그리핀과 아리자가 또 한 번 충 돌했다. 두 선수는 모두 테크니컬 파울 을 받고 퇴장당했다. 현지 중계화면에는 아리자와 그리 핀이 충돌하기 전, 아리자가 클리퍼스 벤치와 말을 주고받는 장면이 잡히기 도 했다. 이때 리버스와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클리퍼스 닥 리
버스 감독은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 는 언급하지 않았다. 리버스 감독은 우 리 팀은 그저 라커룸에 있었을 뿐이며 휴스턴 선수단 모두가 라커룸에 있지 는 않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리핀 역시 인터뷰를 통해“우리는 라커룸에 있었다. 그러니까 그 너머에 서 일어난 일들, 다른 사람들이 한 일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다. 우 리는 우리가 한 일에 대해서는 조절했 다. 우리는 모두 우리의 자리에 있었다. 그게 전부다. 그들에게 가서 물어봐야 할 일이다” 라며 이번 일에 대한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충돌 상황에 연 루된 아리자는 상황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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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작년 부진 매킬로이“역대 가장 바쁜 시즌 보낼 것” 로리 매킬 로이(28·북아 일랜드)가 2018시즌이 데뷔 이후 가 장 바쁜 시즌 이 될 것 같다 고 15일 영국 일간‘텔레그 래프’인터뷰에서 밝혔다. 매킬로이는 오는 18일 유럽 투어 아 부다비 HSBC 챔피언십으로 시즌을 시 작한다. 작년 10월 초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 하는 것이다. 다음 주에는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참가한다. 이어 메이저대회 인 마스터스를 앞두고 6개의 미국프로 골프(PGA) 투어 대회에 나올 예정이 다. 매킬로이는 앞으로 12개월간 내내 바쁠 것이라며“올해는 이전의 그 어떤 해보다 더 골프를 칠 것 같다. 2008년 28개 대회에 출전했는데 그것을 넘어 설 것 같다” 고 말했다. 그는 유럽투어 성적을 포인트로 환 산한‘레이스 투 두바이’랭킹 추이에 따라 30개 대회에도 출전할 수 있다며 “지켜보겠다” 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은 상대적으로 실망스 러웠던 지난 시즌을 만회하려는 마음 에서 나왔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갈비뼈를 다쳐 많은 회복 시간을 가져야 했다. 또 각종 투어 대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세계랭킹은 10위 밖으로(11위) 떨어졌 다.
정현, 2년 연속 호주오픈 2회전 진출 1회전서 즈베레프에 기권승… 통산 3전 전승‘천적’자리매김
로리 매킬로이
매킬로이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쇼트 게임 연습을 많이 했고,
퍼트 자신감이 더 커졌다. 모든 것에 집 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다” 며 느낌이 좋다고 밝혔다.
LPGA 헨더슨, 남자 PGA 챔피언스투어 대회에서 7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서 통산 5승을 거둔 브룩 헨더슨(21· 캐나다)이 50세 이상 남자 선수들이 실 력을 겨루는 미국프로골프(PGA) 챔피 언스투어 대회에서 7위에 올랐다. 헨더슨은 14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의 트랜킬로 골프클럽(파71·6천626 야드)에서 끝난 PGA 챔피언스투어 다 이아몬드 리조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6만 달러)에서 출전 선수 32명 가운데 공동 7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 대회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인비테이셔널은 버디를 하면 3 점, 파 1점, 이글 6점을 주며 보기는 0 점, 더블보기는 2점을 감점하는 방식으 로 치러졌다. 남자 선수들과 같은 티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경기한 헨더슨은 3라운드 합 계 80점을 받아 단독 7위로 대회를 마 쳤다. 타수로 치면 1라운드에서 5언더파, 2라운드 4언더파에 마지막 날 3언더파 를 더해 최종합계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존 댈리, 리 잰슨, 래 리 마이즈(이상 미국), 닉 팔도(잉글랜 드) 등 남자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50세 이상 베테랑 선수들이 출전 해 기량을 겨뤘다. LPGA 투어 선수로는 헨더슨 외에 브리트니 린시컴, 브리트니 랭, 저리나
TUESDAY, JANUARY 16, 2018
브룩 헨더슨
필러 등 총 4명이 출전했는데 헨더슨을 제외한 다른 세 명은 25위 밖 하위권으 로 밀렸다. 헨더슨은“챔피언스투어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치러 재미있는 경험이 됐 다” 며“25일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샷 감각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고 자신감 을 내비쳤다. 이 대회는 챔피언스투어와 LPGA
투어 선수들은 프로페셔널 부문에서 경기하고, 다른 종목 선수들이나 연예 인들은 유명 인사 부문에서 따로 경기 를 치렀다. 존 스몰츠, 로저 클레멘스(이상 야 구), 레이 앨런(농구) 등이 출전한 유명 인사 부문에서는 테니스 선수 출신 마 디 피시(미국)가 75점으로 우승했다.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62위·삼 성증권 후원)이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500 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1회전을 통 과했다. 정현은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미샤 즈베레프(35위·독일)에게 세트 스코 어 1-0으로 앞선 2세트에서 기권승을 따냈다. 이로써 정현은 즈베레프와 3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천적 관계 를 구축했다. 정현은 첫 세트부터 압도적인 경기 력을 보였다. 게임 스코어 1-1에서 듀스 끝에 즈 베레프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 우위를 점했다.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킨 데 이어 다시 한 번 브레이크에 성공해 4-1로 앞서갔다. 결국, 1세트는 6-2로 정현이 챙겼다. 2세트 역시 비슷하게 경기가 흘러 갔다. 게임 스코어 1-1에서 정현은 즈베 레프의 연이은 실수를 틈타 상대의 서 브 게임을 브레이크했고 연달아 2게임 을 따내 4-1로 앞서갔다. 그러자 즈베레프가 기권을 선언해 정현은 48분 만에 승리를 챙기며 체력 을 아꼈다.
정현이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미샤 즈베 레프를 상대로 발리하고 있다.
정현은 자신보다 세계 랭킹 27계단 이 높은 즈베레프를 상대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올해 31세인 즈베레프는 지난해 7 월 25위까지 올라갔던 베테랑 선수다. 지난해 ATP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 이널스에서 우승해 자신감을 얻은 정 현은 세계 정상급 선수와 대결에서도 전혀 위축하지 않았다. 2년 연속 호주오픈 1회전을 통과한 정현은 2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3 위·러시아)와 상대한다.
메드베데프는 1회전에서 타나시 코 키나키스(216위·호주)를 상대로 31(6-2 6<6>-7 7-6<8> 6-4)로 이겼 다. 메드베데프 역시 정현보다 세계 랭 킹이 높은 선수다. 그러나 정현은 지난해 넥스트 제너 레이션 파이널스 준결승에서 메드베데 프에게 3-2로 승리한 바 있다. 정현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 난해 프랑스오픈에서 거둔 3회전 진출 이다.
샤라포바, 2년 만에 돌아온 호주오픈 1회전에서 승리 2016년 호주오픈 이후 금지약물 적발돼 작년 4월 복귀 여자프로테니스(WTA) 전 세계랭킹 1위 마리야 샤라포바(48위·러시아)가 2년 만에 복귀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총상금 5천500만 호주달러·약 463억 원)에서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샤라포바는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단식 1회전에서 타티야나 마리아(47위·독일)에 20(6-1 6-4)으로 완승했다. 이 대회 여자단식에서 2008년 우승 했던 샤라포바는 2016년 대회가 끝난 뒤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됐 다. 샤라포바는 15개월 자격정지 처분 을 받아 지난해 5월 코트에 복귀했다. 호주오픈에 복귀한 소감을 묻자 그 는“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일주일 전 에도 이곳 코트에서 연습했다. (올해) 첫 번째 그랜드슬램,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한 것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 고 소감을 밝혔다. 샤라포바의 2회전 상대는 아나스타 시야 세바스토바(15위·라트비아)다. 둘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다. 지난 해 US오픈 16강에서는 세바스토바가, 차이나오픈 1회전에서는 샤라포바가 각각 승리했다. 카롤리나 플리스코바(6위·체코)는 베로니카 세페드 로이드(80위·파라 과이)에게 2-0(6-3 6-4)으로 완승하 고 2회전에 올랐다.
마리야 샤라포바.
플리스코바는 최고 시속 169㎞ 강 서브를 앞세워 7개의 서브 에이스를 잡 아내며 상대를 압도했다. 지난해 호주오픈 8강에 올랐던 플 리스코바는 2회전(64강)에서 베아트리 스 하다드 마이아(70위·브라질)-리 젯 카브레라(161위·호주)전 승자와 상대한다. 카롤린 가르시아(8위·프랑스)는 카리나 비트외프트(50위·독일)를 20(7-5 6-3), 요해나 콘타(10위·영국) 는 매디슨 브렌글(90위)을 2-0(6-3
6-1)으로 가볍게 눌렀다. 2016년 여자단식 우승자 안젤리크 케르버(16위·독일)는 안나 레나 프리 드삼(388위·독일)과 경기를 1시간 6 분 만에 끝마치고 2-0(6-0 6-4)으로 이겼다. 남자단식에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 (4위·독일)와 스탄 바브링카(8위·스 위스), 다비드 고핀(7위·벨기에) 등 랭 킹 10위권 선수가 순조롭게 1회전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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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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