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1621A

Page 1

Saturday, January 16, 2021

<제478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1년 1월 16일 토요일

전세계, 北 SLBM 공개 주목… 바이든-김정은 첫 시험대 차기 美행정부 압박·金리더십 강화용 분석도

1월 16일(토) 최고 49도 최저 35도

흐림

1월 17일(일) 최고 45도 최저 25도

1월 18일(월) 최고 45도 최저 32도

흐림

1월 16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103.50

1,122.81

1,084.19

1,114.30

1,092.70

1,116.74

1,092.10

< 미국 COVID-19 집계 : 1월 15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북한 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14일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제8차 당대회 기념 열 병식이 열렸. 북한이 3개월 만에 다시 연 열병식에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등 일부 새로운 무기를 선보인 것은 조만간 출범할 미국 차기 행정부를 압박하 려는 목적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CNN은 1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추진잠수함 등 새로운 무장을 추구하고 있 다고 한 직후 열병식이 열렸다며 북한과 바이든 차기 미 행정부 사이에 가능한 군축회 담의 미래에 대한 우려의 신호라는 전문가 분석을 보도했다.

북한이 3개월 만에 다시 연 열 병식에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 사일(SLBM) 등 일부 새로운 무 기를 선보인 것은 조만간 출범할 미국 차기 행정부를 압박하려는 목적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 또 향후 북한이 감행할 가능성이 있 는 SLBM 시험 발사가 조 바이든 행정부 초기 북미 간 대결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북한은 14일 열린 8차 당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몸집을 키 운 신형 SLBM과 대남용으로 평 가되는 전술미사일 KN-23 개량 형 등 신무기들을 선보였다. CNN은 15일 김정은 북한 국 무위원장이 핵추진잠수함 등 새로

위해선 시험이 필요하다” 며“이는 일본의 목표물을 타격할 능력을 대유행과 유례없는 정치적 불안에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 고 전했다. 맞선 차기 미 행정부 초기에 북미 이어 CNN은“코로나19, 대북 간 대결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재 등은 주민 생활을 향상하겠 고 전망했다. 다는 김정은의 오랜 목표를 좌절 WP 역시 SLBM 시험이 바이 시켰지만, 제한된 자원과 무관하 든 행정부에 대한 북한의 첫 도발 게 북한의 야심차고 값비싼 무기 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리프 에 개발 계획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릭 이즐리 이화여대 교수의 분석 고 평가했다. 을 전했다. 카네기국제평화기금 앤킷 판 AP는 또“북한은 SLBM을 수 다 선임연구원은“경제적 어려움 년간 개발해왔고, 이는 사전 탐지 에도 핵 무력 유지와 재래식무기 가 어려워 주변국을 불안하게 할 현대화에 대한 초점이 안 변했음 것” 이라고 우려했다. 또“이동식 을 보여준다” 고 말했다. 그는 또 발사대에서 발사할 수 있는 다양 “열병식은 외부만을 겨냥한 게 아 한 고체연료 무기도 전시됐는데, 니다” 라며“경제난을 인정하더라 이는 미군기지를 포함한 한국과 도 군사 현대화를 실현해왔다고

운 무장을 추구하고 있다고 한 직 후 열병식이 열렸다며 북한과 바 이든 차기 미 행정부 사이에 가능 한 군축회담의 미래에 대한 우려 의 신호라는 전문가 분석을 보도 했다. 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도 북미관계 운명이 미국의 적대 정책 포기 여부에 달렸다는 김 위 원장의 앞선 발언 등과 묶어서“북 한 지도자를 폭력배라 부르고 트 럼프가 북한 핵 능력을 억제하기 보다는 행사만 좇는다고 비난해 온 바이든 차기 행정부를 압박하 려는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특히 CNN은“SLBM 시스템 이 작동 가능한 것으로 간주하기

24,021,743 1,242,782

169,367 16,471

400,641 40,622

614,734

5,013

20,366

보여줌으로써 리더십을 강화할 수 는 북한이 재정·기술적 어려움을 있다” 고 했다. 극복하고 그런 시스템을 생산하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ICBM)을 과시하지 않았다는 점 도 했다. 열병식 청중들의 노마스 에도 주목했다. 크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CNN은 CNN은“이번 열병식이 보여 “가장 어리둥절한 광경은 매우 극 준 무기 체계는 작년 10월보다는 소수만이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덜 인상적” 이라며“당시엔 다탄두 점” 이라며“북한은 코로나19가 단 무장 가능성이 거론된 거대한 한 건도 발병하지 않았다고 주장 ICBM이 있었다” 고 전했다. 하기에 노마스크 행사가 이런 주 AP는 신형 SLBM이 추가 개 장을 강화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 발이 필요한 모조품 가능성이 있 다. 하지만 거의 누구도 북한이 대 다는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 유행으로부터 비껴갔다고 믿지 않 소 교수의 분석도 전했다. 김 교수 는다” 고 지적했다.

바이든“연방 최저임금 2배로 인상하자” 현행 7.25달러에서 15달러로 상향입법 촉구… 공화당 반대로 통과 미지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연 방 최저임금을 2배로 인상하자고 의회에 제안하며 최저임금 인상 논쟁을 촉발했다. 오는 20일 출범하는 바이든 행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하 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지만, 그 간 공화당이 고용 감소 등을 우려 하며 반대한 상황을 감안하면 험 로가 예상된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전날 1조9천억 달러 규모의 전염병 대유행 극복 예산안을 의회에 제안한 기자회 견에서“주당 40시간 일하는 누구

도 빈곤선 아래에 있어선 안 된 다” 며 시간당 연방 최저임금을 15 달러로 올리는 입법을 추진할 것 을 의회에 촉구했다. 현재 시간당 7.25달러인 연방 최저시급을 2배 수준으로 올리자는 제안이다. 미국은 연방 외에 주가 자체적 으로 최저임금을 정할 수 있고, 노 동자들은 이 중 더 높은 임금을 받을 권리가 있다. 연방이 15달러 로 올리면 이에 미달하는 주의 최 저임금을 올리는 효과가 발생한 다. UC버클리대 노동센터에 따르 면 현재 뉴욕 등 8개 주와 워싱턴

DC는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 하는 법안을 이미 통과시켰다. 또 21개 주의 최저임금은 7.25달러에 머물고, 10개 주는 7.25~10달러 수 준이다.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를 놓고 서는 경제학자 사이에서도 양론 이 있다. 기업의 고용 비용이 증 가해 결과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방해가 될 것이라는 주장과, 고용 축소 효과가 크지 않은데다 장기 간 인상이 되지 않아 상향이 필요 하다는 주장이 맞선다. 민주당은 후자 쪽이다. 바이든 당선인의 15달러 인상은 자신의

‘코로나19 대응·경제 정상화’방안 제시하는 바이든…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연 방 최저임금을 2배로 인상하자고 의회에 제안하며 최저임금 인상 논쟁을 촉발했다.

공약이자 민주당의 당론이기도 하다. 현행 연방 최저임금 7.25달러 는 2009년 이후 고정돼 있다. 상향 조정이 없이 그대로 있었던 가장 긴 기간이다. 당장 시민단체‘15 달러를 위한 투쟁’ 은 이날 맥도널 드, 스타벅스 등 노동자들이 파업

에 나서라고 독려하는 등 최저임 금 인상 투쟁에 나섰다. 반면 공화당은 기업 경영난 가 중과 일자리 축소 우려에 무게를 싣고 있다. 실제로 민주당이 과반 인 하원은 2019년 7월 연방 최저임 금을 2025년까지 15달러로 올리는 법안을 처리했지만 공화당이 다

수인 상원의 반대에 막혀 통과되 지 못했다. 의회예산국(CBO)은 2019년 보고서에서 2025년까지 연방 최 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올릴 경우 2천700만 명의 수입이 증가 하고 수백만 명이 빈곤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 나 130만 명이 실직할 것이라고 봤다. 워싱턴포스트는 최저임금 15달러 인상은 공화당이 반대할 주요 내용 중 하나라며 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경 기부양책 논의 과정에서 이 부분 을 포기할 것을 요구받을 수 있다 고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바이든 당선 인의 최저임금 인상 계획이 의회 의 경기부양 예산안 처리를 더 복 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예상했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16, 2021

제49회기 뉴욕목사회 제1차 임·실행위원회 개최

제니퍼 강, Estee Kim, Haylie Kim, Jacqueline Ryu, 김지혜, Peter Kim, Rachel Kim, 요하나 김 (사진 왼쪽 맨위부터 시계방향으로)

KACF 신임 이사장에 제니퍼 강씨 신임 이사 7명 영입… 한인사회 지원 강화 뉴욕, 뉴저지 일원 한인 젊은 감사하다” 고 말했다. 전문인들의 모임인 한인커뮤니티 새 이사진 7명은 △오픈 소사 재단(KACF)은 제니퍼 강(Jen) 이어티 재단, 수석 인재 관리 및 씨를 새로운 어소시에이트 이사 개발 담당 임원 Estee △ 회 의장으로 임명하고 7명의 새로 McKinsey 경영 컨설턴트 운 어소시에이트 이사진을 영입 Haylie Kim △Jacqueline Ryu, 했다. 상업용 부동산 어소시에이트, 어소시에이트 보드는 재단의 Kramer Levin Naftalis & 사명을 공유하는 젊은 전문가 그 Frankel △MCM 최고 디지털 책 룹이다. 임자 김지해 △피터 킴(Peter 홍보대사로서 이 헌신적인 그 Kim, 어소시에이트, Freshfields 룹은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인식 △주한미군 대위 Rachel Kim △ 을 쌓고 옹호, 교육, 집단적 박애 요하나 김 디지털 마케팅 및 전자 주의 행동을 통해 다음 세대의 박 상거래 관리, Vichy Laboratory, 애주의자들을 육성함으로써 L’Oreal 이다 KACF의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 경 B. 윤 KACF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KACF는 발족 당시부터 사려 2020년, 어소시에이트 보드는 다 깊고 전략적인 자선가가 되기 위 른 회원들과 함께 코로나19 지역 한 한인 신세대를 발전시키기 위 사회 행동 기금을 지원하기 위해 해 노력해왔다. KACF 어소시에 기금을 모아 지역사회에 분배했 이트 보드는 그 비전의 현실화이 다. 다. 우리는 Jen Kang 씨를 새로 또 흑인사회와 인권에 대한 부 운 어소시에이트 이사회 의장으 당성을 포함한 인종적 불평등에 로 임명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훌 대한 원탁 토론을 주최했다. 륭한 지도자가 될 것이다. 퇴임하 2021년에는 Cisco 시스템s의 는 조윤미 어소시에이트 이사장 채널 마케팅 매니저인 Jen Kang 에게 감사드린다. 그는 이놀라운 씨가 KACF 어소시에이트 이사 개인들의 그룹을 형성하는데 엄 회의 새 의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청난 노력을 했다. KACF와 한인 5년 동안 재단에 관여해 왔으며, 사회의 열렬한 지지자였던 모든 자원봉사 보조금 조성 위원회에 이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서 일하며 한국국제교류재단의 고 말했다. 커뮤니케이션 노력에 대한 전문 ◆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2020년 그 = KACF는 한인사회에 대한 지 는 이사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원을 통해 한인사회를 변화시키 Jen Kang 씨“이 기회를 통해 고 힘을 실어주며 리더십을 제공 KACF의 사명을 더 많은 사람들 하고 자선사업에 대한 대화를 진 에게 확대시키고, 지역사회 문제 전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우리의 KACF는 지역사회에 봉사하 이야기를 전달하고, 차세대 자선 는 비영리단체를 강화하고 필요 가들과의 관계를 심화시키는 일 와 이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며 에 주력하겠다. 격동의 시기에도 기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한인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다양한 단체와 기관들에 대한 보조금 지 전문지식과 고무적인 이야기를 원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 함께 하는 어소시에이트 이사진 고 있다. 의 새로운 활기를 맞이할 수 있어 △문의: www.kacfny.org

제49회기 뉴욕목사회(회장 김 진화 목사) 제1차 임·실행위원 회가 14일(목) 오전 10시30분 선 한목자교회(담임 박준열 목사)에 서 열렸다. 이날 임·실행위원 2부 회무 순서‘48회기 인수인계 결산 보 고’순서에서 제48회기 회장 이준 성 목사와 제49회기 회계 임태현 목사 사이에 날 선 공방전이 전개 됐다. “제49회 정기 총회일인 2020년 11월 16일부터 인수인계가 이루 어진 11월 26일까지의 수입금이 제49회기에 인계되지 않았다” 는 제49회기 측의 주장에 대하여 제 48회기 이준성 목사 측은“정기총 회 개최 등에 소요된 경비를 지급 하고, 남은 금액 882.29 달러를 인 계했다. (제47회기의) 박태규 목 사는 600여 달러를 넘겨 주었는 데, 나는 그보다 많은 800여 달러 를 넘겨 주었다” 고 강변했다. 여기에 회원들이 가세하여 제 법 긴 시간 공방이 계속됐다. 허윤준 목사는 이준성 목사 측 을 향하여“모든 관련 서류는 원 본을 인계해야 하는데, 사본을 넘

기자 수첩 제49회기 뉴욕목사회(회장 김 진화 목사) 제1차 임·실행위원 회가 14일 선한목자교회(담임 박 준열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2부 회무 순서‘48회기 인수인계 결산 보고’순서에서 제48회기 회장 이 준성 목사와 제49회기 회계 임태 현 목사 사이에 날 선 공방전이 전개됐다. 뉴욕목사회 제49회 정기총회 일인 11월 16일부터 제48회기(회 장 이준성 목사)와 제49회기(회장 김진화 목사)사이에 인수인계가 이루어진 11월 26일 사이에 뉴욕 목사회에 입금된 금액이, 회비 8,730 달러, 후원금 3,100 달러, 헌 금 1,011 달러 등 1만2,841 달러 인 데, 이 중에서 882.29 달러밖에 넘 겨 지를 못했으니, 나머지 1만 1,958.71 달러와 회비 8,730 달러에 대한 납부 내역, 후원금 3,100 달 러에 대한 내역, 헌금 1,011 달러 에 대한 내역을 속히 넘겨 달라는 것이 제49회기 측의 주장이다. 이에 대하여 제48회기 측은 정 기총회 준비 및 개최에 따른 제반 비용을 지출하고 남은 돈 882.29 달러를 넘겨주었으니 더 이상 넘 겨 줄 돈이 없고, 회비 납부 내역 사본을 인계해 주었으니 제48회

제49회기 뉴욕목사회 제1차 임·실행위원회가 14일 선한목자교회에서 열렸다.

겨 준 이유가 무엇이냐?” 고 따져 물었으나, 이준성 목사 측은 이에 대하여 명확한 답을 하지 않았다. 논란 끝에 이 문제에 관하여는 유상열 목사, 박진하 목사, 김용익 목사, 임병남 목사, 김명옥 목사, 장규준 목사 등으로 구성된 특별 조사위원회에서 조사하여 (임· 실행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 신안건 토의 순서에‘김재호 목사의 사도신경’관련 건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으나,“이 문제 는 소속 노회에서 다룰 문제이지 목사회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다”

는 김용익 목사의 의견을 받아들 여, 더 이상 목사회에서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 회무 처리에 앞서 드린 예배는 총무 유태웅 목사의 인도와 유상 열 목사의 반주로 진행되었다. 김 정길 목사가 인도한 경배와 찬양, 예배의 부름, 찬송가 320장‘나의 죄를 정케 하사’ , 전도분과위원장 박준열 목사의 기도, 기획위원 심 화자 목사의 성경 봉독, 찬양분과 위원장 안경순 목사의 특송‘하나 님의 은혜’ , 신년기도회준비위원 장 이성헌 목사의 설교, 합심 기

도, 찬송가 314장‘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 윤리심판위원장 김용 익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 다. 2부 회무는 회장 김진화 목사 의 사회로 진행됐다. 부흥강사위 원회 김희복 목사의 개회 기도, 회 장 김진화 목사의 인사, 서기 유승 례 목사의 회원 점명, 총무 유태웅 목사의 연중 행사 계획 보고, 신년 기도회 준비위원장 이성헌 목사 의 신년기도회 준비위원회 보고, 서기 유승례 목사의 지난 총회록 낭독, 회계 임태현 목사의 48회기 인수인계 결산 보고, 신안건 토의, 서기 유승례 목사의 광고, 부회계 노기명 목사의 폐회 및 오찬 기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뉴욕목사회는 ‘뉴욕목사회 100인 설교집’ 에 실릴 설교 원고 를 접수하고 있다. 1차 마감일은 1 월 31일, 최종 마감일은 2월 27일 이다. 원고는 life9191@gmail. com으로 보내면 된다. 뉴욕목사회 신년기도회는 3월 28일(주일) 오후에 나사렛기도원 에서 가질 예정이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임기가 끝난 전임회장의 재정 집행은 온당한가?

제49회기 뉴욕목사회 제1차 임·실행위원회가 14일 선한목자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2 부 회무 순서‘48회기 인수인계 결산 보고’순서에서 제48회기 회장 이준성 목사와 제 49회기 회계 임태현 목사 사이에 날 선 공방전이 전개됐다. [사진 위] 뉴욕목사회 제49 회기 회장 김진화 목사 [아래] 제49회기 회계 임태현 목사(왼쪽)와 제48회기 회장 이준 성 목사

기가 할 일은 다 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제48회기 회장 이준성 목사 측 이 잘못 생각하고 있다. 제48회기가 뉴욕목사회의 재 정을 관장할 수 있는 시한은 정기 총회 개최 전일인 2020년 11월 15

일 자정까지이다. 정기총회가 개 최되는 11월 16일부터는 제48회기 는 뉴욕목사회의 재정을 집행할 수 있는 어떠한 권한도 없다. 정 기총회 개최일에 받은 회비, 후원 금, 헌금 등 모든 수입금은 들어온 그대로 내역서와 함께 제49회기 에 넘겨주어야 한다. 인수인계 작업을 할 때는 정기 총회 개최일 전일(11월 15일)까지 의 잔액과 미지급금 내역을 제49 회기에 넘겨주면 된다. 뉴욕목사 회의 사업을 위하여 발생한 비용 중 아직 지급하지 못한 것들은 제 49회기에서 지불하면 된다. 제48 회기 때 발생한 비용이니 제48회 기가 지불하겠다고 하는 생각은 어불성설이다. 예를 들어 설명한

다. 어떤 회사에 사장이 바뀌었 다. 그 순간에 예전의 사장이 행 사할 수 있는 권한은 아무 것도 없다. 외상 매출금을 수금하는 권 한도, 외상 매입금이나 미지급금 을 지불하는 권한도 모두 신임 사 장에게 있다. 또 하나, 제48회기는 관련 서 류의 사본을 제49회기에 넘겨주 었다고 한다. 이것도 잘못된 일이 다. 지금이라도 당장 모든 서류의 원본을 제49회기에 인계해 주어 야 한다. 목사회의 모든 서류는 원본이 현 회장단에게 인계되어져야 하 고, 현 회장단이 원본 서류를 보관 하고 있어야 한다. 오랫동안 사용 하다보면, 장부의 여백이 없어 더 이상 기록할 난이 없게 되는 경우 가 생긴다. 이 경우에는 맨 마지 막 줄에‘제2권으로 이월(또는 계 속)이라 기입하고 새로운 장부에 기재를 시작한다. 물론 첫 줄에는 제1권에서 이월(또는 계속)이라 고 기입하고 기재를 시작하며, 1 권과 2권 모두를 현 회장단이 보 관한다. 전 회장단은 필요한 경우 에 자신이 재임했던 기간의 기록 은 사본을 만들어 보관할 수 있 다. 제48회기 회장 이준성 목사는 두 가지 잘못을 범했다. 자신의 임기가 끝났음에도 재정을 관장 하여 집행한 잘못이 첫째이고, 장 부의 원본을 인계하지 않은 것이 두 번째 잘못이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뉴욕목사회에 양해를 구하는 것이 바른 태도이 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종합

2021년 1월 16일(토요일)

뉴욕주, 인종차별시위 과잉진압 NYPD 제소 조지 플로이드 사건 후 거리 나온 시위대에“불법폭력 사용”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 관 겸 검찰총장은 14일 지난해 인 종차별 항의 시위대를 과잉진압 한 혐의로 뉴욕경찰(NYPD)을 상대로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5월 미네소타주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눌려 질식사한 사건을 계기로 뉴욕시에서도 수 천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제임스 장관은 소장에서 당시 NYPD가 시위대에 최루액과 경찰봉을 사 용하고, 일명‘케틀링’ (방어선 등 을 이용해 시위대를 일정 구간에 가둬 진압하는 방법) 기법으로 시 위대를 포위했으며, 의료진 등까

지난해 6월 통행금지 위반자를 체포하는 뉴욕 경찰

지 마구잡이로 체포했다고 주장 했다. 그는“NYPD가 평화적인 시위대를 상대로 과도하고, 잔혹 하며, 불법적인 유형의 무력 사용 에 관여했다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다” 며“오늘 소송을 통해 오랜 기간에 걸친 잔인하고 불법적인 무력 사용에 종지부를 찍을 것” 이 라고 말했다. 이번 소송의 피고인은 빌 드블

라지오 뉴욕시장, 더못 셰이 NYPD 국장, 테런스 모나한 뉴욕 시 치안총감 등이다. 드블라지오 시장과 경찰 고위 간부들은 당시 진압 과정에서 경 찰이 시위대를 폭행하거나 무리 하게 체포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 과 영상이 공개됐는데도“폭력 진 압은 없었다” 고 주장했다. 제임스 장관은 또 향후 시위 발생 때 NYPD의 대응 전술을 감 독할 감시기구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경찰 개혁도 추진하고 나섰 다. NYPD의 과잉 진압에 대한 소 송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10 월 뉴욕시민자유연합 등 시민단 체들이 시위대를 대표해 먼저 소 송을 낸 바 있다.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버스전용차로 19일부터 시행 뉴욕시 교통국은 19일 오전 6 시부터 플러싱 메인스트리트 버 스전용차선의 운영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전용차선은 샌포드애브뉴부 터 노던블러바드 사이 메인스트 리트와 샌포드애브뉴부터 메인스 트리트 사이 키세나 블러바드 북 쪽 방향에서 운영된다. 교통국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 행하며, △일일 15만5천명의 승객 을 위한 버스 주행 속도 개선 △ 트럭 운행 및 하역 작업 개선 △ 지역 내 모든 블록에서 자동차 접 근 편이성을 높이며 통행 차량수 감소 기대 △기존 남부방향 관련 규정 보완 등을 기대한다고 밝혔 다. 또 다른 모든 차량들은 메인 스트리트 또는 키세나블러바드를 벗어나야하고, 샌포드애브뉴 전 다른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인접 한 블록에 접근하려는 차량은 근 처 옆길에서 버스차로로 진입 할 있고, 폐쇄되는 주차구역이나 주 차장 및 주차구역 접근은 현행대 로 유지 한다. 교통국은“이번 1년 시범 운영 을 통해 대중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지역사회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프로젝트 도입 전후로 지속적인 안내를 진 행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와 협력 하여 적시에 필요한 조정을 이룰 수 있도록 활발한, 의견 상의 및 반영 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전동욱 기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뉴욕시, 영재교육 프로그램 시험 내년부터 폐지 뉴욕시 교육국은 12일 올해 2021년 4월을 마지막으로 영재교 육 프로그램(G&T)시험을 폐지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시 영재교육프로그램은 인종다양성 차원에서 논쟁의 중 심이 되고 있는데, 지난 2019년 8 월 교육국은 영재 프로그램을 없 애고, 어린이들이 기존 수업에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대체 하는 다른 수업을 받을 것을 권장했다. 교육국은 지난 해 6만5천명의 유치원생중 약 1만5천여명이 시 험에 응시했고, 매년 약 2천5백명 의 유치원생은 이 시험 결과에 따 라 뉴욕시 및 학군 기반 영재 프 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제공됐다고 밝혔다.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뉴 욕시는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단 계적으로 폐지하고 미래를 위한 더 올바른 접근 방식을 생각할 수 있도록, 봄, 여름까지 모든 학생 들이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다른 대체 프로그램을 공개 참여 과정을 거쳐 개발할 것.” 이라며, “그러나, 1월에 제공되었던 영재 교육프로그램 시험에 많은 준비 를 한 가정을 위해, 이번 4월까지 만 이 시험을 제공하기로 결정했 다.” 고 말했다. 현재, 이 교육프로그램에서 아

시아인 학생들이 가장 많은 43%, 백인은 36%, 히스패닉은 8%, 아 프리카 계 미국인은 6%를 차지하 고 있다. 영재교육 프로그램은 한 때 저소득 지역을 포함한 도시 전 역에서 일반적이었으나, 1990년 대 부터 급격히 줄어들었는데, 영 재교육 프로그램에 반대하는 사 람들은“이 프로그램은 재능보다 는 시험을 잘 준비할 수 있는 특 권층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바 뀐지 오래다. 도시 인종다양성을 위해 대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고 덧붙였다. 시험 폐지소식에 린다 이 뉴욕 시의원후보는“영재교육 프로그 램은 그간 많은 저소득 이민자들 에게 엄격한 커리큘럼을 제공하 며, 미래에 성공으로 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뉴욕시장 과 교육국은 프로그램의 접근을 확대하고 입학과정에서의 불평들 을 줄일 것을 요구한다.” 고 말했 다. 존 리우 뉴욕주상원 교육위원 회 위원장은“앞으로 시스템의 개 선을 평가하고, 고려하는 것도 의 미가 있다. 프로그램이 발표가 되 는 9월 전에 모든 사람들이 참여 하고, 질문하고,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기를 권한다.” 고말 [전동욱 기자] 했다.

피터 구 뉴욕시의원, 플러싱 YMCA에 마스크 2천장 전달 피터 구 뉴욕시의원은 13일 플러싱 지역 커뮤니티 단체들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배포 했다. 이 마스크는‘BTZ Medsolution Inc.’ 와‘Konye Medical Supplies’ 가 기증한 것으로, 총 5만4천장의 성인용 이다. 피터 구 뉴욕시의원사무실은 첫 수혜 단체로 플러싱 YMCA를 선정하고, 이날 2천장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뉴욕시 고등학교 졸업률 역대 최고치 기록 빌 드블라지오 뉴욕 시장과 리 차드 카란자 뉴욕시 교육감은 14 일 2020년 4년제 고등학교 졸업률 이 78.8%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 록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시는 고교 졸업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고, 2014년 이후

10.3% 증가했다. 아시안, 흑인 및 히스패닉 학 생들의 졸업률이 향상되었으며, 흑인과 백인 학생들과 히스패닉 및 백인 학생들 간의 격차가 감소 했다. 아시아 학생 졸업률은 2019년

이후 1.3% 향상된 89.5%, 흑인학 생은 2.1%향상된 75.9%, 히스패 닉학생은 2.1%상승한 74.1%를 기 록했다. 반면, 백인 학생들의 졸업 률은 2019년 이후 1.2% 하락한 83.8%를 기록했다. 뉴욕시 다섯개의 보로 중 졸업

및 중퇴율이 가장 크게 개선된 곳 은 브롱스 보로였다. 장애학생들 의 2020년 졸업률도 52.8%로 2014 년 이후 12.3%의 큰 증가율을 기 록했다. 리차드 카란자 교육감은“코 로나19 팬데믹 상황에 관계 없이 뉴욕시 학생들은 기록적인 발전 과 우리의 기대치를 뛰어넘고 있 다. 졸업장은 4년간의 교과과정과

학점의 정점이다. 뉴욕시 교육국 은 성취 격차를 좁히고 모든 학생 을 대학과 직업으로 향하는 길에 놓이도록 노력하는데 역사적 투 자를 했다.” 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는 2년제 4년제 대 학 졸업자들과 졸업후에 직업프 로그램에 등록한 학생수도 역대 최고인 62.8%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동욱 기자]


A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Ⅰ

SATURDAY, JANUARY 16, 2021

새해 일평균 3천명 코로나 사망… 입원환자 45일째 10만명대 바이든 취임 전 누적 사망 40만명 넘길듯… LA선‘6분에 1명’ 꼴 미국에서 새해 들어 2주 새 하루 평균 3천명 이상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CNN 방송은 올해 들어 14일까지 미국에서 코로 나19로 인한 사망자가 4만2천800명을 넘은 것으로 집 계됐다고 15일 보도했다. 하루 평균 3천5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으 로, 2주간 사망자 수로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 후 최고치이다. 14일의 사망자도 3천928명으로 팬데 믹 후 다섯 번째로 많았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여러 기관의 코로

나19 예측 모델을 취합해 내놓는 전망에서는 앞으로 6일 새 1만4천400명이 추가로 숨질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 사망자 추이를 예고하는 선행 지표로 해석되 는 입원 환자 수도 14일 12만8천947명에 달한 것으로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는 집계했다. 입원 환자가 10 만명을 넘긴 것은 45일째다. 이런 추세라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20일) 전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사망자가 40만명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또 14일에는 23만5천255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면서 열흘 연속 으로 하루 확진자가 20만명을 넘겼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15일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천332만3천여명, 누적 사망자 수를 38 만8천여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카운티는 특히 이번 겨울철 3차 대유행으로 최대 피해 지역으로 떠 올랐다. 이 카운티에서는 최근 1주일 새 하루 평균 1 천644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는 거의 6분마다 1명이 코로나19로 숨진 셈이다. 캘리포니아주 전체를 통틀어 쓸 수 있는 중환자실 (ICU)은 1천100개 미만으로 떨어지며 팬데믹 후 가 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시체 저장공간 확보에 애쓰는 LA… 미 코로나 최대 확산지 검시관실에 시신 900구… 주 방위군 투입해 시신 운반·저장 도와 올겨울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의 최대 확산지로 떠오른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관리들이 시체 보관소를 확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CNN 방송이 15일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숨진 희생자들이 급증하면서 시신을 안치할 공간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LA 검시관실에는 약 900구의 시신이 보관돼 있 다. 평소 이 검시관실의 수용 능력은 시신 500구다. 하 지만 지난해 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십여개의 냉장 보관시설을 추가로 설치했고 그 덕분에 수용 능력이 시신 2천구까지 늘었다. 그러나 LA 검시관실은 다음 주까지 십여 개의 트

레일러와 6개의 냉장 컨테이너를 추가로 설치할 계 획이다. 또 주 방위군은 이 검시관실에 파견돼 시신 의 운반과 저장 작업을 돕고 있다. 하지만 검시관실 은 여전히 인력이 부족하다며 주 당국에 더 많은 인 력을 파견해달라고 요청하는 중이다. LA카운티가 속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이용 가 능한 중환자실(ICU) 병상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 어졌다.

12일 LA카운티 검시관실에서 주 방위군 등이 코로나19 사망자 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인구 4천만명인 이 주 전체를 통틀어 빈 ICU 병상 은 1천94개다.

“의회 폭도, 의원 암살 의도까지 있었다” … 긴박했던 순간 펜스 부통령, 시위대와 지근거리에 피신…“몇초만 늦었어도 큰일 날뻔” 6일 워싱턴DC에서 발생한 의회 난동 사태 때 일 부 시위대가 의원들을 암살하려는 의도까지 갖고 있 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15일 애리조나주 연방검찰이 의사 당에 난입한 제이컵 챈슬리의 구금을 요청하기 위해 법원에 보낸 서류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애리조나에 거주하는 챈슬리는 시위 당시 뿔이 달린 털모자를 쓰고 얼굴에 페인트를 칠한 채 나타났 는데, 그동안‘큐어넌의 샤먼(주술사)’ 으로 통하며 각종 음모론을 제기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연방검찰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의사당에서 챈슬리의 말과 행동을 포함해 강력한 증거들은 의사 당 폭도의 의도가 선출직 공무원을 포로로 잡아 암살 하려는 것이었음을 뒷받침한다” 고 적었다.

검찰은 챈슬리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음을 시사 했다. 검찰은“챈슬리는 자신이 외계인이자 고차원 의 존재라는 믿음과 함께 다른 현실로 올라서기 위해 지구에 있다고 공개적으로 말해왔다” 고 밝혔다. 챈슬리의 변호인은 CNN방송에서“그는 트럼프 와 그의 말을 사랑했다. 대통령의 부름에 응답하고 있다고 느꼈다” 면서도 챈슬리가 당시 폭력을 행사하 지 않았다고 방어했다. 챈슬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인증 저지 요구를 거부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정의가 도래하 고 있다” 고 경고하는 메모를 남기기도 했다. 의회 회의를 주재하던 도중 긴급 대피한 펜스 부 통령이 당초 알려진 것보다 시위대와 더 가까운 곳에 머물러 위험한 상황에 처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13일 매사추세츠 우스터의 UMASS 메모리얼 DCU센터 야전병 원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환자를 살펴보며 돌아다니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2만2천여명이 코로나19로 입 원해 있고, 그중 거의 5천명에 달하는 환자가 중환자 실에 있는 상황이다. 다만 캘리포니아에서는 최근 양성 판정 비율이 소 폭 하락세를 보이고 입원 환자 수도 상승세를 멈추면 서 희미한 개선의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 또 야구장인 LA 다저스타디움에선 이날부터 코 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 이 야구장에서는 완전 가동 상태가 되면 하루 1만2천명에게 백신을 맞힐 수 있을 것이라고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밝혔다. 가세티 시장은“백신은 이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회복으로 가는 길을 마련할 가장 확실한 경로” 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펜스 부통령이 당시 의회에 함께 있던 부인, 딸과 함께 본회의장에서 떨어진 방으로 대피했고, 약 1분 후 시위대가 본회의장까지 덮쳤다. 워싱턴포스트는 관계자를 인용해 펜스 부통령이 대피한 곳이 시위대로부터 100피트(약 30m)도 떨어 지지 않은 곳이었다며 시위대가 몇 초만 빨리 도착했 더라도 시위대의 시야에 잡혔을 뻔했다고 전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후 더 안전한 곳으로 옮겨진 것 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을 살해하려고 선동하는 시위자가 있었 다는 진술도 나왔다. 워싱턴DC 경찰인 마이클 퍼논 은 CNN방송과 인터뷰에서 폭도들을 마주쳤을 때 누군가가“총을 빼앗아 죽여라” 고 외치는 소리를 들 었다고 전했다. 그는 시위대로부터 장비와 탄환, 경 찰 무전기, 배지를 빼앗겼다. 그는 반항할까도 생각 했지만 포기했다고 한 뒤“내가 생각한 다른 선택지 는 누군가의 인간성에 호소하는 것이었다” 며“나는 아이가 있다고 외쳤던 것을 기억한다. 그리고 그것이 효과를 낸 것 같았다” 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총기협회, 뉴욕주 해산 위협에 파산신청 뒤 텍사스 이전 “뉴욕의 부패한 정치환경에서 벗어나려는 것… 우리가 뉴욕 차버렸다” 미국 최대 이익단체로 꼽히는 미국총기협회 (NRA)가 150년 만에 본거지를 뉴욕에서 텍사스로 옮긴다. 협회 해산을 압박하는 뉴욕주를 피해 총기 옹호론자들이 많은 텍사스주에서 새출발한다는 계 획이다. NRA는 15일 성명을 내고 텍사스주 북부연방파 산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법원에 낸 신청 문건에 따르면 협회 자산은 1억달러, 부채는 5억달러로 각각 보고됐 다. 아울러 NRA는 뉴욕주와 완전히 결별하고 텍사 스주에서 비영리단체로 다시 법인 등록을 하기로 했 다. NRA의 본부는 워싱턴DC와 가까운 버지니아주 북부에 있지만, 서류상으로는 1871년 이후 뉴욕주에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상태였다.

그러나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 장이 지난해 8월 법원에 협회 전·현직 지도부가 거 액을 전용했다는 혐의를 들어 NRA 해체를 요구하 는 소송을 내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NRA는 성명에서 텍사스 이전이“뉴욕의 부패한 정치·규제 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조치” 라고 설명 했다. 웨인 라피에어 NRA 부회장 겸 최고경영자 (CEO)도“우리의 계획을 간단히 요약하면‘우리는 뉴욕을 차버렸다’ 는 것” 이라며“텍사스에서 재법인 화를 추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에는 40만명이 넘는 NRA 회원이 살고 있다. 올해 연례총회 개최 장소인 휴스턴도 텍사스주 의 최대도시다. 지난해 뉴욕주의 협회 해산 소송 직후 도널드 트 럼프 대통령도 NRA가 뉴욕주 대신 총기 소유권에

2019년 NRA 연례총회에 전시된 AR-15 소총을 만져보는 참석 자

우호적인 텍사스주와 같은 곳에 새로 등록해야 한다 고 제안한 바 있다. 뉴욕주는 라피에어 부회장 등 지도부 인사들이 총 6천400만달러의 공금을 유용해 가족, 친구, 가까운 업 체들에 이익을 몰아준 혐의가 있다고 보고 협회 해산 과 불법 이득 반환을 명령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미국Ⅱ

2021년 1월 16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 접종가속화 총력전 나선다 바이든“그동안 백신배포 참담 실패” 국방물자법으로 접종물품 공급확대·지역백신센터 설립…“마스크 요구 행정명령”

‘취임 100일까지 1억명 접종’목표 재확인…“65세 이상·최일선 근로자 접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은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상황과 관련,“매 우 어두운 겨울에 머물러 있다” 면 서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 어주 윌밍턴에서 한 연설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더 나아지기 전에 악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 망자가 40만명이라는 암울한 이정 표에 다다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것은 충격적” 이라며 지금까지 미국의 백신 출고는“참담한 실 패” 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국방물자생

산법을 활용해 민간 업체를 통해 백신 접종에 필요한 주사기와 바 늘, 유리병 및 각종 장비의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지금은 국가 의 건강이 말 그대로 위태롭기 때 문에 큰 목표를 세우고, 용기와 확 신을 갖고 목표를 추구해야 할 때” 라고 말했다. 그는 취임 첫날 연방재난관리 청(FEMA)에 학교 체육관, 스포 츠 센터, 주민 센터와 같은 곳에 연방이 지원하는 지역사회 백신 센터를 설립하도록 지시하겠다고 13일 뉴욕시의 제이컵 K. 재비츠 컨벤션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밝혔다. 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수천 개의 지 역사회 접종 센터를 계획하고 있 그는 약국과 이동식 클리닉을 소, 교도소, 지적·발달장애인 센 다고 말했다. 활용할 뿐만 아니라 노숙자 보호 터와 같은 고위험 환경에서도 백

바이든 당선인 공식 트위터 계정 개설… 취임뒤 대통령 계정 전환 현재 대통령 트위터 계정 팔로워는 일부만 승계될 듯 인수위는 불만…“트럼프 행정부를 우리보다 우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이 공식 트위터 계정 (@PresElectBiden)을 새로 개설 하고 활동에 들어갔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경제매체 CNBC가 15일 보도했다.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14일 저녁 이 계정을 새로 개설했 다. 다만 이 계정은 당선인이 대통 령에 취임하는 20일부터는 공식 미 대통령 계정(@POTUS)으로 전환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새로 만든 계 정에“이것이 대통령으로서 내 공 식 의무를 위한 계정이 될 것” 이 라며“20일 낮 12시 1분부터 이것 은 @POTUS가 될 것” 이라는 트 윗을 올렸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 어“그때까지는 나는 조 바이든 계정(@JoeBiden)을 사용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이번 트위터 계정 오픈이 팔로워들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계정의 팔로 워는 15일 기준 75만여명이다. 트위터는 지난해 말 인수위에 공식 미 대통령 계정과 백악관 (@WhiteHouse) 계정의 기존 팔 로워들이 자동으로 새 대통령·백 악관 계정으로 넘어오지는 않는다 고 설명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 령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 전환될 때도 그랬다는 것이다. 그 대신 기 존 팔로워들에게는 새로운 행정부 로 계정 주인이 바뀔 때 여전히 계 정을 팔로우할지 선택하도록 묻는 다고 트위터는 밝혔다. 현재 미 대통령 계정과 백악관 계정에는 둘을 합쳐 거의 6천만명 에 달하는 팔로워가 있다.

14일 개설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트위터 계정.

바이든 인수위 쪽은 볼멘소리 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 대통령 계정을 넘겨받을 때는 버 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의 팔로 워 1천200만명에 다른 공식 계정 의 팔로워 수백만명을 이어받았는 데 불공평하다는 것이다. 다만 트 럼프 대통령은 임기 중 대통령 공식 계정보다는 자신의 개인 계 정(@realDonaldTrump)을 주된 소셜미디어 소통 창구로 활용해 왔다. 바이든 인수위의 디지털 책 임자 롭 플래허티는“그들(트위 터)은 트럼프 행정부의 임기 초 반을 우리의 초반보다 우대하고 있다” 고 말했다. 플래허티는 트 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 으로부터 이어받은 1천200만명 의 팔로워를 자신들이 확보하지 못한 채 임기를 시작한다면 트위 터가 트럼프 대통령보다 자신들 에게 팔로워를 덜 준 셈이라며 “이는 실패” 라고 말했다.

트위터의 접근법은 페이스북 과는 다른 것이다. 페이스북과 그 자회사인 인스 타그램은 현재 백악관의 팔로워들 을 그대로 복사해 새로운 바이든 백악관 계정으로 옮길 예정이다. 페이스북 관계자는“오바마 행

정부와 트럼프 행정부 사이의 인 수인계 때 사용했던 것과 똑같은 절차를 따르고 있다” 고 말했다. 플래허티는“우리와 동의하지 않는 팔로워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에는 가치가 있 다” 고 말했다. 바이든 인수위 계정 (@Transition46)은 취임일부터 백 악관 공식 계정으로 전환된다. 바 이든 인수위는 또 영부인 질 바이 든 여사의 계정 (@FLOTUSBiden)과 카멀라 해 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남편으로 첫 세컨드 젠틀맨이 되는 더그 엠 호프의 계정 (@SecondGentleman)도 개설했 다. 해리스 당선인의 상원의원 계 정(@SenKamalaHarris)은 취임 식 이후 미 부통령 계정(@VP)으 로 바뀐다. 대통령기록법에 따라 대통령과 백악관의 공식 트윗들은 임기 말에 모두 기록으로 보관된 다.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한 대통 령 계정의 트윗들은 @POTUS45 란 이름으로 보관될 예정이다.

신 접종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 후 100일 까지 1억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겠 다는 목표를 거듭 밝히면서 65세 이상의 모든 사람과 최일선 근로 자들에게 접종할 것이라고 말했 다. 바이든 당선인은 권한이 있는 구역에서 국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 라고 밝혔다. 연방 소속 건물이나 기차, 비행 기를 통해 주(州)를 넘나드는 여 행 등이 행정명령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또 주와 지방 정부에 봄까지 마 스크 착용 명령을 시행하도록 요

청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이것이 정치 적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이제 알 았으면 좋겠다” 며“이것은 생명을 구하는 일에 관한 것” 이라고 말했 다. 이어“그것이 당파적인 문제가 됐다는 것을 알지만, 이것은 우리 가 당신에게 요청하는 애국적인 행동” 이라며“우리는 이 바이러스 와 전쟁 중” 이라고 강조했다. 또 차기 행정부의 대응 계획과 관련, 인수위원회는 바이든 당선 인이 백신을 투여할 수 있는 다양 한 전문가를 승인해 백신 접종 확 대를 돕고, 의회에 10만명 이상의 공중보건 전문가를 더 고용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트럼프, 취임식 불참하고 공군기지서 송별 행사

취임식 직전 에어포스원 타고 플로리다로 언론“취임 후면 바이든 허가받아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일 의사당에서 열리는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공군기지에 서 전례 없는 퇴임 행사를 할 예정 이라고 외신이 15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선 결 과에 끝까지 불복하다가 자신이 부추긴 사상 초유의 의회 난입 사 태로 코너에 몰리자 마지못해 승 복했고 결국 하원의 탄핵소추까 지 받게 됐다. 하지만 의회 폭력의 책임은 여전히 인정하지 않고 있 다.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은 바이든이 취임 선서를 하기 직 전인 20일 오전 백악관을 출발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로 향한 다. 여기에서 송별 행사를 하고 대 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 고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정부 관계자

가 전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가 기지에서 군 의장 행사 를 한다고 보도했다. WP는“최근의 어떤 대통령도 후임 대통령 취임식 동안 자신의 송별 행사를 앤드루스 공군기지 에서 하지 않았다” 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레드카펫에서 군의 예우를 받으며 군악대 연주 속에 출발하길 원하지만 계획은 유동 적인 상태이며, 플로리다 도착 후 에는 집회를 열어 고별 연설을 하 길 희망했지만 가능성이 작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트럼프가 바이든 당선인 취임 전에 떠나는 것은 그 시점에 여전 히 그가 현직 대통령이기에 에어 포스원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이 라고 더힐은 전했다. 만약 취임식 이후까지 기다린 다면 대통령 전용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바이든에게 허가를 요 청해야 한다는 것이다.




A8

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16, 2021

코로나 신규 580명, 닷새째 500명대 유지… 거리두기 조치 연장 지역 547명·해외 33명 사망 19명 늘어… 누적 7만1천820명, 1천236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3차 대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접어든 가운데 16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는 다소 증가했지만, 닷새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1천명 안 팎을 오르내렸던 신규 확진자는 새해 들어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 해 지난 11일(451명) 400명대 중반 까지 떨어졌으나 최근에는 소폭 증가해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반적인 환자 감소세에도 전 국 곳곳에서 요양시설이나 의료 기관을 중심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는 데다 개인 간 모임이나 접촉을 통한 감염 비율이 높아 아 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17일 종료 예정인 현행‘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를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정부는 오전 11시 거리두기 세 부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 지역발생 547명 중 수도권 341명, 비수도권 20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80명 늘어 누적 7만1천820명이라 고 밝혔다. 전날(512명)보다 68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 한 이번 3차 대유행은 지난달 25 일(1천240명) 정점을 기록한 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547명, 해외 유입이 33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148명, 경기 163명, 인천 30명

지난 5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 한 커피전문점에서 좌석 이용이 금지되고 있다.

등 수도권이 34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06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시‘BTJ열방센터’ 발(發) 확 진자가 729명으로 늘어났다.

“질병청장, 전권 갖고 백신접종 지휘하라” 문대통령, 백신접종 준비계획 보고받아…“신뢰가 중요” 정은경“범정부적 가용자원 총동원… 투명한 백신접종”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준비계획을 보고 받고 백신 접종 전 과정에서의 신 뢰 유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 분부터 105분간 정은경 질병관리 청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

다. 이 자리에는 전해철 행정안전 부 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김강립 식 품의약품안전처장, 박주경 육군 참모차장, 송민헌 경찰청 차장 등 이 함께 했다. 정은경 청장은“범정부적으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 예

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설치하고, 각 부처 인력을 지원받아 접종 단 계별 협업체계를 구축하겠다” 고 보고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 인이 전했다. 정 청장은“투명한 백신 접종을 위해 명확한 지침을 만들고 훈련을 거쳐 철저히 준비 하겠다” 고 덧붙였다.

문대통령,‘세월호검사’조은석 감사위원 임명… 최재형 제청 9개월 공석 끝 인선… 최재형, 청와대와 교감한듯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신임 감 사위원으로 검찰 출신 조은석(56) 변호사를 임명했다. 이날 오전 최재형 감사원장이 조 변호사의 임명을 제청한 데 따 른 것이다. 조 위원은 지난해 4월 퇴임한 이준호 전 감사위원의 후임으로, 약 9개월 만에 감사위원 공백이 해소된 셈이다. 당초 여권은 감사위원 자리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검토했 지만, 최 원장이 김 전 차관의‘친 여 성향’ 을 이유로 제청을 거부하 며 인선이 지연된 바 있다. 이후 월성원전 감사 문제까지 맞물려 이런 인사 갈등이 한층 주 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임명된 조 위원 인선의 경우 최 원장과 청와대가 사전에 충분히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결국 양측이 인사 갈등 장기화를 막기 위해‘타협’

을 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조 위원 인선 의 경우 청와대와 최 원장 사이에 서 의견 충돌이 없었던 것으로 안 다” 며“최 위원이 제청한 즉시 문 대통령이 임명안을 재가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것” 이라고 설명 했다. 감사원 고위관계자 역시“(청 와대와) 협의를 해서 새 감사위원 을 정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조 위원의 이력만 보더 라도 여권과 관계는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조 위원은 전남 장성 출신으 로,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 를 졸업했다. 29회 사법시험에 합 격해 검찰에 27년간 몸담았고 서 울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거 쳐 2019년부터 변호사로 일했다. 특히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재 직 시절 세월호 참사 수사를 지휘 했다. 조 위원은 이후 청주지검장을

또 서울 동대문구 역사와 관련 해서는 지난 4일 이후 종사자와 가족 등 총 12명이 확진됐고, 인천 연수구의 한 지인모임에서는 총 15명이 감염돼 역학조사가 진행

거쳐 한직인 사법연수원 부원장 으로 밀려났는데, 이를 두고 박근 혜 정부에‘미운털’ 이 박혔기 때 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직 후인 2017년 8월 서울고검장에 임 명됐고, 2019년엔 윤석열 당시 서 울중앙지검장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감사원은“검찰 내부 상하 관 계에 있어서도 합리적 의견 개진 과 소탈하고 따뜻한 화법으로 소 통해 검찰 조직문화를 건강하고 유연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 았다” 고 전했다.

누적 1천23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줄어 총 360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 는 1천18명 늘어 누적 5만7천554 명이며,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는 457명 줄어 총 1만3천3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503만 2천270건으로, 이 가운데 480만4 천81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 머지 15만5천639건은 결과를 기다 리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5만4천196건으로, 직 전일 5만2천715건보다 1천481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를 계산한 양성률은 1.07%(5만4 천196명 중 580명)로, 직전일 0.97%(5만2천715명 중 513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 적 양성률은 1.43%(503만2천270 명 중 7만1천820명)다.

축할 방침이라고 청와대는 설명 했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은 뒤 “예방 접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높은 신뢰를 유지하는 것” 이라며 “국민에게 접종 단계를 소상히 알 리며 신뢰를 유지해 달라” 고 강조 했다. 문 대통령은“백신 접종과 관 련해 질병관리청장이 전권을 갖 고 전 부처를 지휘하라” 며“백신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준비 계획을 보고 받고 있다. 의 보관, 운송, 접종, 효과 확인 등 전 과정이 순조로울 수 있도록 이 접종 단계는 백신 허가, 수송, 등 모두 5단계로 나뉘며, 정부는 끌고, 자신감을 갖고 임해달라” 고 보관·유통, 접종 준비, 접종 시행 단계별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 지시했다.

검찰, 박근혜 벌금·추징금 징수절차 착수… 총 215억원 검찰이 국정농단·국정원 특 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유죄 확 정판결을 받은 박근혜 전 대통령 의 벌금과 추징금 징수 절차에 착 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5일 서울구 치소에 수감돼있는 박 전 대통령 에게 벌금 180억원과 추징금 35억

조은석 신임 감사위원

되고 있다. 이 밖에 경기 오산시 교회에서는 14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대구 달서구 소재 어린이집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8 명으로 늘었다. ◇ 위중증 환자 총 360명… 양 성률 다시 1% 넘어 해외유입 확진자는 33명으로, 전날(29명)보다 4명 많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 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5명은 서울(8명), 경기· 경남(각 5명), 인천(3명), 부산(2 명), 강원·경북(각 1명) 지역 거 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 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2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56명, 경기 168명, 인천 33명 등 수도권이 357 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어

원을 내라는 납부명령서를 보냈 다. 전날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고 추징금 35억원도 함께 확정했다.

형법에 따르면 벌금은 판결 확 정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만약 벌금을 내지 않으면 최 대 3년간 노역장에 유치된다. 또 박 전 대통령이 벌금·추징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검찰은 강제집 행과 은닉재산 환수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한국 군사력 세계 6위… 북한은 25위→28위로 떨어져” 한국의 군사력이 세계에서 6번 째로 강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6일 미국의 군사력 평가기관 인 글로벌파이어파워(GFP)의 보 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군사력 평 가지수 0.1621을 받아 지난해와 같 은 세계 138개국 중 6위에 올랐다. 북한은 평가지수 0.4684로 28위 를 기록해 지난해 25위에서 세 계 단 내려섰다. 병력 규모와 탱크· 로켓 발사기·자주포·잠수함· 호위함·초계함·전투기 보유 대 수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GFP는 인구와 병력, 무기, 국

방예산 등 48개 항목을 종합해 군 사력 지수를 산출한다. 지수가 0 에 가까울수록 군사력이 강하다 는 뜻이다.

세계에서 군사력이 가장 강한 나라로는 미국이 꼽혔고, 이어 러 시아·중국·인도·일본 순이었 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 (718) 939-0082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세계

2021년 1월 16일(토요일)

영국, 코로나19 확산세 여전… 백신 접종자는 300만명 넘어 접종 시작한 지 한 달하고 1주일 지나… 재생산지수는 1.2∼1.3으로 큰 변화 없어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 지 않는 가운데 백신 접종자는 300만 명을 돌파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14일(현지시 간) 기준 백신 1회차 접종을 마친 이가 323만4천946명으로 집계됐 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에 비해 31만6천

일일 신규 사망자 역시 1천280 명으로 전날(1천248명) 대비 소폭 늘어났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와 사망 자는 각각 331만6천19명과 8만7천 295명으로 집계됐다. 영국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 (Sage)은 영국의 재생산지수

(reproduction number)가 1.2∼ 1.3으로, 지난주(1∼1.4)와 대비해 큰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평균적으로 환자 1명이 직접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의 수를 뜻 하는 재생산지수가 1보다 작으면 전염병은 점차 사라지지만, 1보다 크면 전염병은 확산해 유행병이 된다.

WHO“입국자에 코로나 백신접종 증명 요구하지 말아야”

은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효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면밀하게 관찰해줄 것을 각국에 당부했다. 19명의 독립 전문가로 구성된 WHO 긴급위원회는 변이 바이러 스, 백신, 국제여행 등과 관련된 사항을 논의하고자 최근 소집됐 다. 이번 권고사항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 무총장의 승인을 받아 유엔(UN) 194개 회원국에 전달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여행자에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 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WHO 긴급위원회는 15일(현지 시간) 성명을 통해 여행객의 입국 조건으로 백신 접종 또는 면역 증 명을 요구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694명 늘어난 것으로, 지난달 8일 첫 백신 접종을 시작한 지 한 달 1 주일 만에 3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여전히 영 국 전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 등 인명 피해를 키우고 있다.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는 5만5 천761명으로 전날(4만8천682명) 보다 많이 증가했다.

백신의 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아직 불확실한데다 공급 자체가 여전히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 다는 점을 그 이유로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현재 시 점에서는’불필요한 여행 제한을 둬서는 안된다는 게 위원회 권고

의 취지” 라고 설명했다. 긴급위원회는 또 여행객이 항 공편과 배편을 통해 안전하게 이 동할 수 있도록 명확하고 과학적 근거가 있는 지침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영국이나 남아프 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것과 같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전세계 코로나 확진 9,428만 1천명, 사망 201만 7천명 넘어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연합시론

위안부피해 첫 배상판결 해법 일본이 진정성 보여야 나온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 본 정부를 상대로 우리 국내 법원 에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심에 서 승소했다. 고(故) 배춘희 할머 니 등 12명이 제기한 소송에서 원 고들에게 1인당 1억 원씩을 지급 하라는 판결이다. 증거와 자료, 변론의 취지를 종 합할 때 피고의 불법 행위가 인정 되고, 원고들이 상상하기 힘든 극 심한 정신적·육체적 고통에 시 달린 것으로 보이며 피해를 배상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 받지도 못했다는 게 법원 판단이 녀상.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점기 위안부 다. 일제 강점기 때 폭력과 속임수 피해자들에게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 로 위안부로 차출돼 학대에 시달 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한국 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4부 렸다는 호소가 받아들여진 것이 (부장 김정곤)는 8일 고(故) 배춘희 씨 등 다. 위안부 피해자 12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 로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판 로 국내 법원에 낸 손해배상 청구 결이 확정되면 일본 정부는 피해자 1인 소송은 여러 건 있으나 판결이 선 당 1억원씩 총 12억원을 배상해야 한다. 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의 미가 각별하다. 2013년 8월 청구 제’ 를 내세우는 일본 정부의 주장 조정신청이 접수된 지 무려 7년 5 을 일축한 것이다. 개월 만이다. 원고들의 손해배상 청구권은 일본이 한국 법원의 사건 송달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이나 2015 자체를 거부해 조정이 이뤄지지 년 한일 위안부 피해자 문제 협의 않자 원고들의 요청에 따라 법원 적용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은 2016년 1월 사건을 정식재판에 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이 판단 넘겼다. 재판까지 오랜 시간이 소 역시 청구권 협정과 위안부 합의 요돼 배 할머니가 2014년 세상을 를 통해 배상 문제가 매듭지어졌 떠났고 공동 원고인 김군자, 김순 기에 국가 간 합의를 지키라는 일 옥, 유희남 할머니 등도 별세해 안 본 정부의 주장을 부정한다. 타까움을 자아낸다. 청구권 협정에도 개인 청구권 늦었지만 이번 판결이 과거사 은 소멸하지 않았다는 점이 국제 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외 법적으로 인정되고 2015년 합의는 면하는 일본 정부를 엄중히 경고 ‘피해자 중심주의’원칙을 무시한 하고, 인권과 정의의 원칙을 바로 졸속 합의라는 문제점으로 인해 세우는 또 다른 계기가 돼야 할 것 두 합의에 정당성 결여에 따른 허 이다. 점이 적지 않다는 게 엄연한 현실 재판부는 이 사건 행위는 일본 이다. 특히 위안부 합의는 법적 효 제국에 의해 계획적·조직적으로 력이 있는 조약이 아닌 정치·외 광범위하게 자행된 반인도적 범 교적 행위라는 특성도 지닌다. 여 죄 행위로 국제 강행규범을 위반 기에다 박근혜 정부 때 대법원이 한 것이어서 대한민국 법원에 재 정부의 외교정책 기조에 부합하 판권이 있다고 판시했다. 한 국가 려고 사건 결론을 미리 내려 뒀다 의 법원이 다른 국가를 소송 당사 는 의혹까지 불거진 바 있다. 자로 재판할 수 없다는‘국가면 그간 우여곡절이 보편적 인권

SATURDAY, JANUARY 16, 2021

과 정의에 관한 사안은 정부 간 합 의로만 될 일이 아니고, 진정한 사 과와 반성이 빠진 화해와 치유는 불가능하다는 교훈을 남긴 셈이 다. 이번 판결도 그 연장선에서 나 온 준엄한 역사적 심판이다. 13일에 또 다른 위안부 피해 배 상 판결이 나오는 등 당분간 한일 관계가 더 어려워지게 됐다. 징용 배상 판결은 일본 기업이 피고여 서 우회로를 찾으려는 시도들이 있었지만, 위안부 배상 판결은 피 고가 일본 정부가 되다 보니 해결 이 훨씬 난해할 수밖에 없다. 판결 수용 불가로 즉각 반응한 일본 정 부의 반발 강도는 갈수록 세질 전 망이다. 정치권의 대표적 일본통인 강 창일 전 의원이 주일대사로 임명 된 뒤 회자한 돌파구 모색 기대도 일단은 힘을 얻기 어려워 보인다. 공교롭게도 한일 양국이 상호 대 사 교체를 발표한 날 판결이 나와 대사들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간극이 오히려 넓어지는 분위기 이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출구 는 있기 마련이고 찾아야 한다. 양국은 하루빨리 갈등을 해소 하고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어 가자는데는 생각을 같이하고 있 다. 하지만 한일관계 개선이 고차 방정식 풀기가 된 만큼, 강창일 신 임 대사의 언급대로 궁극적으로 는 정치적 해법 모색이 필요해 보 인다. 판결 취지를 살리며 피해자 들에 대한 실질적 배상을 보장하 고 양국 정부의 명분도 살리는 쪽 으로 해법을 찾는 노력에 본격적 으로 시동을 걸어야 할 때다. 일본 정부는 고자세를 고수한 다면 한국 내 반일 감정 악화로 협 상 공간이 더 좁아질 수 있다는 점 을 명심하고 접점 찾기에 적극적 으로 나서길 바란다. 어떤 해소책 이 시도돼도 그 바탕에는 과거사 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자 리 잡아야 한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90> “At the battle of Lake Jangjin or Shoshin in Japanese as that’s how it was denoted in the maps available at the time our troops awoke to a cacophony of beating gongs and blowing pipes that accompanied the sea of Red Chinese troops cascading down every hill. The instruments were Korean and the tunes Korean folk. Technically, the battle was a defeat, because we were surrounded and had to fight our way out of the encirclement but in terms of damages inflicted it was a resounding victory, the fatality rate 25 to 1, 25 of theirs. This is the so-called Red Chinese human sea tactic, repeated battle after battle, with reckless abandon, with unimaginable carnage, as if in pursuit of a fixated death wish. By the end of the war some 40,000 GI’s had lost their lives in Korea but over a million Chinese never made it back home, the overwhelming majority ethnic Koreans.” “And we have been an unwitting accomplice to the genocide,” Eisenhower sighed. “You had no way of knowing. From the Chinese way of thinking it was no loss because it just trims off an offshoot minority, leaving the main trunk, the Han race, intact.” “I didn’t know the Chinese were that racist,” John said. “Racism or Han centricity, supremacy, is inherent in the Chinese sense of identity, integral to their psyche.” “We’re incorporating this in the Korean Holocaust,” Stella added. “As soon as the Siberian part is done, we will move on to the Korean War and deal with the so-called Red Chinese intervention.”

“장진호 전투 때 당시 모든 지도가 일 본어로 되어 있어 쇼 신호라고 알려졌는 데 우리 군대가 한 밤 중 꽹과리 치고 피리 부는 소리에 깨어나 면 온 산이 중공군 홍 수로 덮여 무너져 내 려왔어. 그 악기들이 박태영(Ty Pak) 조선악기며 곡조도 <영문학자, 전 교수, 조선민요였어. 공식 뉴저지 노우드 거주> 적으로 우리가 포위 되어 거기서 탈출하 느라 고전하였음으로 패전으로 알려졌지만 인명손 실 면에서 볼 때 우리가 한 사람 전사하면 그들은 스무 다섯 명 죽었으니 우리의 절대적 승리였어. 이 게 소위 중공군 인해전술, 마치 죽고 싶은 집념의 추구처럼 전투마다 반복되는 상상 못 할 인명학살 을 아무 생각없이 재연했어. 전쟁이 끝나자 미군은 4만 명이 전사했는데 반해 중공군은 1백만 명 이상 이 집에 못 갔고 그 대부분이 조선족이었어.” “그리고 우리가 부지중 이 종족학살 방조자가 되었군”아이젠하워가 한숨지었다. “알 도리가 없었지요. 중국인 사고방식으로는 한 소수민족 가지를 솎아내고 나무기둥 자체 즉 한 족은 그대로 둔만큼 별로 손해가 아닌 걸로 여길 겁 니다.” “중국인들이 그렇게 인종주의자인지 몰랐어” 존이 말했다. “인종주의 즉 한족중심주의, 우월주의는 중국인 자아의식, 정신상태에 박혀 있어요.” “이걸 조선인 참살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스 텔라가 덧붙였다.“시베리아편이 끝나면 한국전쟁 으로 들어와 소위 중공군 참전을 다룰 겁니다.” <제 4 부, 제 16 장‘존 밀톤’끝>

[바로 잡습니다] 연재 소설‘다중어인’489회(1월15일자) 영문 밑에서 7째줄부터“The other conclusions I reached when 4 out of 5 Red Chinese POW’s I terrogated were Korean Chinese, many born and raised in China.” Peter answered.”는“What other conclusion can I reach when 4 out of 5 Red Chinese POW’s I interrogated were Korean Chinese, many born and raised in China?” Peter answered.의 잘 못이므로 바로잡습니다. 또 한글 번역본 마지막 문단“장진호 전투 때 당시 모든 지도가 일본어로 되어 있어 쇼신호라고 알려졌는데 우리 군대가 한…” 은 588호 마지막 문단을 잘못 끊은 것입니다. 490 회 번역본 첫 머 리가 잘 못 들어간 것이므로 삭제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량 바랍니다


2021년 1월 16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SATURDAY, JANUARY 16, 2021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