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17, 2020
<제448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1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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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최대 위험요소는 미국정치” 기후변화·美中분쟁·러시아 확장·중동 무력 충돌 등도 위험 전문가들 분석 국제 문제 전문가들은 올해 전 세계가 맞닥뜨릴 가장 큰 위험 요 소로 미국 정치를 꼽았다고 CNN 이 15일 보도했다. 특히 11월 미국 대선이 각종 기관에 압박을 주고, 경제·외교 정책에 영향을 미치 며, 이미 분열된 국민을 더 갈라놓 을 것이라고‘유라시아 그룹’과 ‘컨트롤 리스크’와 같은 글로벌 컨설팅사 소속 전문가들이 분석했 다. 이는 결국 기후 정책과 기업, 투자가들에게 잠재적으로 상당한 여파를 미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전망이다. 다음 주 정치지도자와 기업 최 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다 보스 연례 회의를 준비하는 세계 경제포럼(WEF)도 올해 무역 분 쟁과 정치 분열로 인해 세계적 과 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컨트롤 리스크는 트럼프 대통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국제 문제 전문가들은 올해 전 세계가 맞닥뜨릴 가장 큰 위험 요 소로 미국 정치를 꼽았다. 특히 11월 미국 대선이 각종 기관에 압박을 주고, 경제·외교 정책에 영향을 미치며, 이미 분열된 국민을 더 갈라놓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분석했 다.
령이 재집권에 도전함에 따라 미 외교 정책이 공장 노동자나 농민 들의 구미에 맞는 대중영합주의에 초점을 맞추게 되고, 투자자들은 무방비 상태로 지켜보게 될 것이
라고 내다봤다. 유라시아 그룹도 연례 보고서 에서 처음으로 미국 정치를 최고 위험 요소로 꼽았다. 특히 지난 한 세기 동안 대선 중 가장 분열적이
며,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 지지하 지 않는 절반은 정당성을 인정하 려 들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WEF는 다보스 포럼에 앞서 보고서를 준비하면서 경제 분쟁과 정치 분열을 올해 최고 위기로 내 다본 750명의 전문가와 정책 결정 자들에게 설문을 돌렸다. 이를 종합하면 선진국에서 분 파주의적인 정치로 인해 수십 년 동안 무역과 세계화를 떠받쳐온 여러 제도를 허무는 경향이 증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각국 정상들이 일방적으로 행동하 고, 미중 무역 분쟁과 같은 갈등을 비축해 가는 형국이라고 진단했 다. 그러나 미국의 다보스 대표단 단장인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격동의 미국 정치가 위험 요소라 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 므누신 장 관은“미국 정치가 세계 경제에 어 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고 본 다” 며“브렉시트(Brexit)나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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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이스라엘의 정국 혼란도 영향 이 없었다” 고 주장했다. 미국 정치 상황과는 별개로 기 후변화나 미래 기술을 둘러싼 미 중 간 각축, 러시아의 확장, 중동 지역에서의 무력 충돌 등 다른 문 제 요소도 여전히 가시지 않은 상 태다. 10년 전 위험 분석에서는 자산 거품과 같은 재정 문제가 초점이 었지만 지금은 한층 복잡한 과제 가 서로 연관돼 있다고 일부 전문 가들은 지적했다. 이미 두 가지 일촉즉발의 상황 이 전개 중이다. 미국이 이란군 실 세 가셈 솔레이마니를 제거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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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충돌의 위기로 치달았고, 이 에 따라 중동 지역에서 석유 공급 이 위협받고 또 이란이 핵 개발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다만 미국이 이란의 보복 공격에 재보복을 자 제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목소리 톤을 낮추면서 상황이 진 정 국면으로 가고 있다. 이와 함께 호주 산불로 인해 궁 극적으로 기후 문제가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는 점도 부각 됐다. WEF 조사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5대 위험은 극단적인 기후 변화나 생태계 붕괴를 포함해 모 두 환경 문제였던 것으로 나타났 다.
“美 2020년 경제성정율 1.7%로 낮아질 것 한국 달러환율 1,050~1,060원 강세 지속” 미한국상공회의소 세미나서 JP 모건 전문가들 전망 올해 세계 GDP 경제성장율이 2.5%로 예상되며 특히 미국의 경 우는 지난해 2.3%에서 올해 1.7% 로 낮아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머징 마킷 국가들의 경우 성장 세가 4.2%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미한국상공회 의소(KOCHAM 회장 조주완)와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지부장 장석민)가 16일 맨해튼 한국무역 협회 한국센터에서 개최한‘2020 년 미국·세계의 경제·금융·환 율 전망’세미나에서 JP 모건의
이코노미스트들이 밝힌 것이다. 이날 JP 모건의 조이스 장 글 로벌 마켓 책임자는“미국은 연방 재정지원이 2018~19년 최고치를 보이다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미중 무역전쟁의 부정적인 여파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지출 은 크게 늘리고 있는 상황” 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가 최근 약세 를 보이는 이유는 감세 정책과 재 정 정책 확장 정책이 약화된 것 때 문이며 2020년 경기 침체는 없을 것으로 보이나 비즈니스 심리 위 축, 최근 회사 부채의 증가 그리고 세계적인 지정학적 불활실성이 주 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이스 장 씨는“미중 무역전 쟁에 1단계 합의가 이루어 졌는데, 중국의 GDP 성장율은 6%대를 유
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불 법 지적 재산권과 기술 이전, 홍콩 민주화 운동 등은 앞으로 미중 관 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 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관세 가 높아지고, 무역 규모가 줄고, 특히 수출 규모가 일부 감소하면 서 미국 경제에 여파를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여파는 미국 경제 성장에 0.2%대로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조이스 장 씨는 또“현재 진행 중인 미국 대선전에서 민주당의 진보적인 대통령 후보들도 트럼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정 책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 며 2월 3일에 있을 아이오와 코커 스 결과, 특히 슈퍼 화요일 선거로 불리는 3월 3일에 대의원 35%가 결정되는 만큼, 그때 민주당 후보 의 윤곽이 더 분명해 질 것” 으로
미한국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뉴욕지부가 16일 맨해튼 한국무역협회 한국센터에서‘2020년 미국·세계의 경제·금융·환율 전망’세미나를 개최했다. 발표자들은 올해 세계 GDP 경제성장율이 2.5%로 예상되며 특히 미국의 경우는 지난해 2.3%에서 올해 1.7%로 낮아 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제공=미한국상공회의소>
내다봤다. 환율 전만에 대해 로버트 김 아 시아 환율팀의 이코노미스는“미 국이 다른 국가들보다 경제 성장 세가 높았고 금리 또한 높아 달러 강세를 보였지만 이머징 마켓이 회복되면서 약세 가능성을 보이나 그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 이라고 발표했다. 또“원화의 경우는 미국 파운
드와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6%대 로 높아 달러당 1,050~1,060원으로
강세를 지속할 가능성도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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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FRIDAY, JANUARY 17, 2020
“한인도 美 주인, 미국 더 공부→ 정체성 갖추고 당당하게 살자” 이길주 교수, 17일부터 KCC에서 매주‘미국의 근·현대사-한국전쟁·베트남전쟁’대중 강좌 “한인들이 미국에 이민온 지 올해가 117주년입니다. 뉴욕만 해 도 아시안의 미국 이민이 본격화 되어‘한인사회’ 가 태동한 1960년 대부터 쳐도 60년이 됩니다. 그동 안 한인사회, 한인들의 힘은 무섭 게 커졌습니다. 이제는 미국에 뿌 리 내리고 사는 한인들이 미국 역 사를 더 잘 알고 정신적으로 무장 하여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미국사 회 주인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야 할 때입니다. 그러기 위 해 우리 한인들은 미국의 정신사 를 더 잘 알아야 합니다. 우리 다 함께 공부해 봅시다” 버겐커뮤니티칼리지 역사학과 이길주 버겐커뮤니티칼리지 역사학과 교수 이길주 교수(미국사 박사)는 2017 년부터 4년 째“재미한인들 이젠 작으로 소비문화에 기초한 자본주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 고 외치 의(consumer capitalism), 냉전주 며 그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미국 의(cold war), 냉전적 자유주의 의 정체성을 찾아서(In Search of (cold-war liberalism), 국제적 개 American Identity)’대중 강좌 입 주 의 ( i n t e r n a t i o n a l 를 계속해 오고 있다 interventionism). 이같은 정신적, 이길주 교수는 그동안 해온 이념적 정체성은 국외에서는 한국 ‘미국 역사 더 잘 알기’시리즈의 전쟁과 베트남 전쟁 개입을 초래 일환으로 17일(금)부터 5월 1일까 했고, 국내에서는 기존 가치와 정 지 매주 금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체성의 모순에 도전하는 인권투쟁 정오까지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 (civil rights movement)과 반문 는 한인동포회관(KCC, 회장 류은 화운동 (counterculture)을 초래 주)에서‘미국의 근-현대사: 한국 한다. 전후 미국역사의 힘과 짐, 전쟁, 베트남 전쟁’ 을 강의 한다. 그리고 고민을 돌아보는 것이 이 이길주 교수는“미국은 제2차 번 공부의 목적이다.” 고 설명한다.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세계 초강대 강의 일정은 △1/17 전체주의 국으로 부상한다. 우리는 이 역사 의 도전(Totalitarian Challenges) 를 가능케 한 동력으로서 미국의 △1/24 전체주의의 도전 정신적, 이념적 정체성을 이해해 (Totalitarian Challenges) △1/31 야 한다. 미국을 전 세계적 자유의 ‘네 가지 자유’ (‘Four 수호자로 설정한 프랭클린 D. 루 Freedoms’ ) △2/7‘네 가지 자유’ 즈벨트의‘Four Freedom’ 을시 ‘ ( Four Freedoms’ ) △2/14 소비
버겐커뮤니티칼리지 역사학과 이길주 교수가“재미한인들 이젠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 고 외치며 그 바탕을 마련하기 위해‘미국의 정체성을 찾아서(In Search of American Identity)’ ‘미국의 근·현대사-한국전쟁·베트남전쟁’대중 강좌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1월 17일부터 5월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9시30분 뉴저지 한인 동포회관(KCC)에서 5개월 간 15회의 강좌를 이어 간다.
문화와 자본주의(Consumerism and Capitalism) △2/21 소비문화 와 자본주의(Consumerism and Capitalism) △2/28 자본주의와 냉전(Capitalism and the Cold War) △3/6 자본주의와 냉전 (Capitalism and the Cold War) △3/13 휴강 △3/20 한국전쟁 (The Korean War) △3/27 한국전쟁 (The Korean War) △4/3 베트남 전쟁(The Vietnam War) △4/10 베트남 전쟁(The Vietnam War) △4/17 베트남 전쟁(The Vietnam War) △4/24 인권투쟁과 반문화 운동(The Civil Rights Movement and Counterculture) △5/1 인권투쟁과 반문화 운동 (The Civil Rights Movement and Counterculture) 이다.
이 강좌는 뉴저지 한인동포회 관이 버겐커뮤니티칼리지(BCC) 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한인들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 을 강화 해나가기 위한 프로그램 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길 주 교수는“한인 기관이 미국 대학 과 MOU를 맺고 강좌를 개설하는 것은 아주 특별하고 의미있는 일 이다. 한인사회가 미국에서 인정 받고 있다는 증거” 라고 말한다다. 이 교수는“2018년 11월27일 BCC와 KCC가 협력관계를 맺었 다. 대학과 한인사회가 공동의 목 표를 설정하고 협력하자는 합의였 다. 앞으로 BCC의 지적 자산을 한 인동포회관으로 가져가 한인사회 가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도록 일차적으로 한국어 강의를 제공한
다. KCC는 장소를 제공함과 동시 에 동포사회 내의 네트워크를 통 해 이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고 관 심과 참여도를 높이는 노력할 것 이다. 이런 협력 과정을 통해서 BCC와 KCC가 공존하는‘커뮤니 티(Community)’ 의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찾아 실행할 것” 이 라고 말하고“이것은 힘있는 한인 사회의 증거” 라고 말했다. 이길주 교수는“뉴욕, 뉴저지 한인사회가 형성된지 60년 동안 많은 성장을 해왔다. 현재 한인사 회는 공동체의 성장 잠재력, 즉 ① 인구수(Population Size) ②지역 적 범위(Geographical Concentration) ③경제생산력 (Productive Capability)을 갖추 고 있다. 이제는 ④의식, 문화적 영향력(Intellectual.Cultural Influence) ⑤사회, 정치적 지도력 (Social.Political Leadership)을 구비해 나가야 한다.” 고 지적하고 “이제 우리 한인들은 그렇게 되려 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깊이 생 각해야 한다. 그 길을 찾기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서 미국사를 제대 로 공부해야 한다” 고 강조한다. 이길주 교수는“미국사 강좌는 미국의 정신적 뿌리와 정체성을 찾아가는 강의다.‘아는 만큼 보인 다’ 는 말은 맞는 말이다. 공부의 궁극적 목적은 미국을 똑바로 바 라보자는 것이다. 그런 다음‘보이 는 만큼 행동하자’ 는 것이다. 미국 사를 알고, 그 역사 속에 뿌리내린 미국의 현재를 볼 수 있을 때, 우 리는 미래를 위한 행동력을 갖출 수 있다” 고 말했다.
강의를 시작한 이길주 교수의 꿈은 크다. 아직은 개인적인 구상 단계이지만 이 프로그램을 유지하 면서 버겐커뮤니티칼리지에 한국 말로 진행하는 정규 학점 코스를 추가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길 주 교수는“새 삶의 터전인 미국에 서 대학을 세운 이민자 사회는 주 변 사회의 편견을 이기고 미국의 지도자적 공동체가 되었다” 고말 하고 우리 한인들도‘한국 대학’ 을 만드는 역사를 시작하지고 제 의 한다. 이 교수는 그 방법도 제 시한다.“BBC에서 역사학을 넘어 다른 학문도 배움 공동체에서 가 르치고 배우는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이 길로 가다 보면 BBC 안 에 한국어 대학(Division of Korean Program) 신설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힘있게 말한다. ‘미국의 정체성을 찾아서(In Search of American Identity)’ 강좌는 미국 역사와 한국, 세계 역 사 뿐만 아니라 동시에 미국의 문 화와 정체성도 배울 수 있다. KCC 회원이 아니더라도 관심이 있는 한인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 다. 수강료는 15회 강의에 KCC 회 원은 50 달러, 비회원은 100 달러 이다.) 자세한 강의 일정은 kccus.org 나 전화 201-541-1200 ext.111로 문의 하면 된다. △KCC 주소: 100 Grove St. Tenafly, NJ 07670 전화: 201-541-1200 ext. 111 soomi.kim@kccus.org <송의용 기자>
한국 강의도 듣고 한식도 먹어보고… 팰팍고 한국어반 학생 50여명 체험학습…“신나는 날” 팰리세이즈파크 고등학교의 고급 한국어반(교사 황정숙) 학생 50여 명이 16일 뉴욕 코리아소사 이어티와 한국 식당으로 현장 체 험 학습을 다녀왔다. 이날 콜롬비아대학교의 Stephen Noerper 박사와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Jonathan Corrado 씨를 특별 강사로 한국과 북한의 경제 문제와 현재의 정세, 세계 속 의 남북한 문제와 비젼 등에 대해
배우며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16일부터 코리아소사이어티에 서 전시하는 강익중 화가의‘달에 보내는 꿈-달항아리/고향을 향한 염원(Moon Jar/ Longing for Home)’작품 전시도 자세한 설 명과 안내와 함께 관람했다. 한국어반을 지도하는 황정숙 (Jane Cho) 교사는“학생들이 한 국에 관한 이슈에 대한 진지한 수
강과 토론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 었다.” 고 기뻐했다. 학생들은 오후에는 맨해튼 한 인타운에 있는 더큰집 식당으로 이동 해서 한국음식을 먹고 만두 를 빚어보고 김치 담그기를 경험 해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 후에는 한인타운의 상가 와 한국 마켓도 직접 방문을 해 보 았다.
뉴욕한인봉사센터, 2월1일부터 한국어 무료 강좌 뉴욕한인봉사센터(KCS)는 뉴욕한국교육원 후원으로 2월 1일(토)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하 는 한국어 강좌를 개설, 한국어 와 한국문화를 무료로 강의한 다. 교육 내용은 한국어 뿐만 아
니라 한국 문화, 예술의 이해 및 학습이다. 문화 체험 수업도 실시 한다. 수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나 등록은 뉴욕한인봉사센터 케티 김(718-939-6137 ext.305)에게 문 의하면 된다. △KCS 주소: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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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17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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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2020년 신년 감사예배·하례만찬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양 민석 목사)는 16일 오후 7시 플러싱에 있는 대동연회장에서 2020년 신년 감사예배와 하례만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450여명의 교역자와 신자들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 루었다. 이날 김종일 목사가‘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 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고, 박 마이클 목사가‘미국과 한국을 위해’ , 하정민 목사가‘뉴욕교계를 위해’특별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회장 양민석 목사가 신년사를 전했다 UMW 선교무용단과 사모 합창단 등이 공연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15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뉴욕한인네일협회 정기총회 및 정기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제18대 회장에 연임된 박경은 회장 (앞줄 왼쪽 세번째), 유도영 이사장, 한지희 감사, 박대용 총무, 이은혜 전 회장, 이상호 선거관리위원장과 이사진들. <사진제공=뉴욕한인네일협회>
네일협회, 18대 회장에 박경은 회장 유임 뉴욕한인네일협회(회장 박경 은)는 15일 플러싱에 잇는 대동연 회장에서 2020년 정기총회와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18대 새 회장 에 박경은 17대 회장을 만장일치 로 선임했다. 네일협회는 이 자리 에서 장학금도 수여했다. 이날 연임된 박경은 회장은 “18대 회장으로서 열심히 노력하 겠다. 요즘 여러가지로 어려운데 협회를 안방처럼 편안하게 방문 하시기 바란다. 업주들이 단결해 야 비즈니스가 살아난다. ” 고말 했다. 유도영 이사장은“뉴욕시를 상 대로 팁 크레딧 폐지 6개월 유예 에 대한 연기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박경은 회장은 장학금 수여식
에서 김아윤(New York City College of Technology), 송재현 (Brooklyn Technology High School) 학생에게 각각 1천달러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정기총회는 박대용 총무의 사 회와 개회선언(이은혜 전 회장), 회장 인사(박경은 회장), 2019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박경은 회 장), 2019년도 감사보고(한지희 감 사), 신임회장 당선공고(이상호 선거관리위원장), 신임회장 인사 (박경은 회장),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계획(박경은 회장), 기타 안건(사회자), 폐회 순으로 진행 됐다. 정기 이사회는 개회선언, 이사 장 인사(유도영 이사장), 이사장 선출, 신임 이사장 인사(유도영 이
사장 연임), 감사 선출(한지희 감 사 연임), 2020년도 사업및 예산 계획 승인(유도영 이사장), 집행 부 임원 인준(유도영 이사장), 기 타 안건 순으로 진행됐다. 2020년 사업계획은 △네일 법 규 개정에 대한 로비 △신기술 세 미나및 신제품 재료쇼 △네일법 규, 노동법및 법률 세미나 정기적 개최 △업종 다변화를 위한 특별 세미나 및 네일인을 위한 소양교 육 △무료 건강진료 개최 △네일 저널 발행 △장학사업 △회원의 밤 개최 △회원 가입 배가운동(업 소 방문)이다. 2020년 예산 계획은 총 수입 20만 달러, 총지출 19만 5,000 달러이다. △네일협회 연락처: (718)3211143
‘복음뉴스’창간 3주년… 2월2일 만나교회서 감사예배 창간 3주년을 맞는 인터넷 기 독 언론 ‘복음뉴스’ (www.bogeumnews.com 발행인 김동욱 목사)가 2월 2일(주일) 오 후 5시 뉴욕만나교회(담임 정관호 목사)에서 창간 3주년 감사 예배 를 드린다. 복음뉴스 발행인 김동욱 목사 는“복음뉴스가 걸어온 3년은, 하 나님께서 복음뉴스를 직접 창간하 셨고 운영하고 계심을 간증케 하 신 은혜와 감사로 가득한 기간이 었다” 며“복음뉴스의 주인이신 하 나님, 복음뉴스가 3년이라는 길지 않은 기간 동안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하여 주시고 후원 하여 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하나 님을 예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며,“오셔서 함께 예배하시고, 복 음뉴스가 더욱 공정하고 당당한 기독 언론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를 바란다” 고 당부했다. ‘공정하고 당당한 뉴스’ 를지 향하고 있는 복음뉴스는 교회와 신자들에게 개 별적으로 후원 이나 광고 요청 을 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보 내 주는 후원금 과 기업 광고 수입만으로 운 영하고 있다. 김동욱 목사 는 일부 인사들
로부터“교계 단체를 향한 쓴소리 를 많이 한다” 는 평을 들고 있다. 이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기도 하 지만, 김 목사는“하나님께서 복음 뉴스를 창간케 하신 특별한 이유 가 있는 것으로 확신한다. 다른 매 체들과 대동소이한 기사를 쓰는
뉴저지 목사들과 기독교 단체들의‘사랑-나눔’모임인‘러브 뉴저지’ 는 13일 오후 6시 유영교회에서‘2020년 사모 격려의 밤’ 을개 최했다.
러브 뉴저지,‘사모 격려의 밤’ … 사랑·존경 꽃폈네 뉴저지 목사들과 기독교 단체 들의‘사랑-나눔’모임인‘러브 뉴저지’ 는 13일 오후 6시 유영교 회(담임 장병근 목사)에서‘2020 년 사모 격려의 밤’ 을 개최했다. 어렵고 힘든 여건 속에서 목회 자인 남편을 도와 교회와 성도들 을 섬기고 있는 사모들을 격려하 고 위로하기 위하여‘러브 뉴저
지’나눔분과(위원장 백형두 목 사)에서 주관한 이 행사에는 러브 뉴저지에 속해 있는 교회와 단체 들의 목회자들과 부부글이 참석 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목회자들은 동료 목회자 들을 칭찬하고, 사모들은 목회자 남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담은 고백들을 쏟아 놓았다. 사모들이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생 각한다. 교계와 교회, 목회자들을 건전하게 세우기 위한 쓴소리와 비판은 복음뉴스에게 주신 특별한 명령이라고 믿는다” 고 말했다. 복음뉴스 창간 3주년 감사 예 배를 드릴 뉴욕만나교회의 주소는 170-04 Northern Blvd., Flushing 11358, 복음뉴스의 연락 전화 번호 는 516-241-6024 이다.
김동욱 목사.
뭔가 힘든 이야기들을 쏟아내지 않을까 하는 예상과는 전혀 달리, 사모들은 남편의 사랑에 감사해 했고, 남편들을 격려했다. 한 참석자는“‘사모 격려의 밤’ 이 아니라‘남편 격려의 밤’같 다” 고 평했다. 만찬에 앞서 드린 예배는 장병 근 목사가 인도했다. 찬양과 경배는 박지우 목사, 대 표 기도는 한동원 목사, 설교는 김 주헌 목사, 광고는 백형두 목사, 축도는 양춘길 목사, 만찬 기도는 김종윤 목사가 담당했다. 참석자들은“백형두 목사 부부 와 양혜진 목사가 담당한 만찬을 위한 메뉴도, 테이블 세팅도 수준 급이었다. 게임 진행을 맡은 박근 재 목사의 사회 능력도 준프로급 이었다.” 며 감사해 했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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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FRIDAY, JANUARY 17, 2020
트럼프 탄핵심판 공식 시작 상원, 본격 심리는 21일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의혹에 대 한 상원의 탄핵심판이 16일 공식 적으로 시작됐다. 민주당 주도로 하원이 가결한 탄핵소추안을 전원 민주당 의원 으로 이뤄진 7명의 소추위원이 상 원에 가져와‘검사’ 로서 낭독하 고,‘재판장’ 을 맡은 존 로버츠 대 법원장과‘배심원’ 인 상원의원들 이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는 선서 를 하는 형태로 미 역사상 3번째 대통령 탄핵 심리의 시작을 알렸 다. AP·로이터·AFP통신과 CNN 방송에 따르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지명한 소추위원 7명 은 이날 상원에 나와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낭독, 탄핵 심리 절차를 미국 상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심판을 주재하겠다는 선서를 하는 존 로버트 미 대법원장 개시했다. 소추위원을 대표해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이 소추안을 낭 독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권력 남 용과 의회 방해 등 2개 혐의로 탄 핵소추가 이뤄졌다. 했다. 이어 로버츠 대법원장은 모 서명해 배심원 활동을 위한 절차 다만 CNN은“오늘 일어난 일 시프 위원장은“이제 탄핵안 든 상원의원에게 오른손을 들라 를 마쳤다. 은 대체로 절차적(과정)”이라며 을 읽겠다” 며“중대한 범죄와 경 고 한 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날 상원의원 중에서는 공화 소추안 낭독은 정식 재판 시작을 범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 의 탄핵 심리와 관련된 모든 일에 당의 제임스 인호프 의원이 가족 알리는 것이지만, 본격적인 심리 령 탄핵” 이라는 제목하에 작성된 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정한 재 의료 문제로 참석하지 않았다고 는 공휴일인 마틴 루서 킹 데이 탄핵안을 읽어내려갔다. 판을 할 것이라고 엄숙히 맹세합 AP는 전했다. 다음날인 21일에 시작될 것이라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 니까” 라고 물었고 상원의원들은 이날을 기점으로 트럼프 대통 고 전했다. 상원은 21일 오후 1시 이나에 민주당 대선경선 주자인 “그렇습니다(I do)” 라고 답했다. 령에 대한 탄핵 심판 절차는 공식 (동부시간)에 다시 개회, 심리를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수사를 종용 선서를 마친 의원들은 명부에 적으로 막을 올렸다. 진행하기로 했다. 한 의혹과 관련, 권한을 남용했으 며 의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말했 다. 형사소추 때 검사가 기소한 뒤 재판에서 범죄 혐의에 관한 공소 빈민지구 개발에 쓰랬더니 부 프로그램’ 이 부유한 투자자들의 투자자들에게 자본이득세를 감면 장을 낭독하는 것처럼 대통령 탄 자들의 배만 불린 도널드 트럼프 횡재 거리가 된 것과 관련, 조사 해줘 부동산 개발과 성장을 유도 핵 헌법소추에서도 유사한 형태 미국 대통령의 감세 프로그램이 를 진행하고 있다고 재무부 부감 하는 정책이다. 로‘혐의 설명’ 이 이뤄진 것이다. 재무부 감사팀의 조사를 받게 됐 찰관이 1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코리 부커(뉴저 정오께 이뤄진 소추안 낭독 후 다. 기 회 특 구 ( O p p o r t u n i t y 지), 에마뉴엘 클리버(미주리), 론 잠시 휴회한 뒤 오후 2시께 로버 16일 뉴욕타임스(NYT) 보도 Zones) 프로그램이란 2017년 입 카인드(위스콘신) 등 민주당 상 츠 대법원장이 상원에서 대통령 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가난한 공 안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정책 원의원 3명의 요구에 따른 것이 탄핵심판을 주재하겠다는 선서를 동체를 돕기 위한 연방‘기회특구 중 하나로 저소득층 지역 등에서 다.
로버츠 대법원장 주재…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이 탄핵 소추안 낭독 대법원장“공정한 재판 맹세합니까”묻고‘배심원’상원의원들 선서
빈민지구 개발에 쓰랬더니… 부자들 배 불린‘트럼프 감세’
'검사' 역할 담당하는 탄핵소추위원단
트럼프 탄핵심판 절차는… 대법원장이 주재·의원 100명 배심원단 “휴대전화 반입 불가, 잡담 금 지” 미국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넘 겨받은 상원이 16일 탄핵심판 절 차에 착수한 가운데 상원의 심리 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관심사다. 상원의 심리는 크게 심리 방식 논의 → 당사자 주장 청취 후 질 의응답 → 증언 청취 → 배심원 숙의 → 투표 → 폐회 연설 순으 로 진행된다. 그러나 각 단계마다 투표를 통 해 구체적인 방식을 결정할 수 있 고, 증언 청취는 표결로 채택되지 못할 경우 절차 자체가 생략될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와 CNN방송에 따르면 우선 상원의 심리 절차는 하원이 탄핵소추안 이관 투표를 통과시킨 후‘검사’역할을 담당 할 탄핵소추위원단이 의사당을 가로질러 걸어간 뒤 이를 상원에 제출함으로써 시작된다. 이후 탄핵심판의 재판장 역할 을 하는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 과‘배심원’ 인 100명의 상원 의원 이 공정한 재판을 하겠다고 선언 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같은 날 소추위원단이 탄핵소추안을 낭독 하는 과정도 거치는데, 이날 이 단계까지 마쳤다. 상원이 오는 21일 본격적인 심 리에 들어가기로 한 가운데 그전 까지는 심리 방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사건 당사자인 소추위
원단과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단 의 증인 신청이나 심리자료 제출 도 가능하다. 1999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탄 핵심판 때는 이 과정이 6일간 계 속됐지만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 원 원내대표는 이 절차를 며칠만 진행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친 상 태다. 21일 소추위원단이 참석한 가 운데 재판이 열리면 그동안 진행 한 논의를 토대로 투표로 심리 절 차를 결정한다. 과반 찬성이 필요 해 이탈표만 없다면 100석 중 53 석을 확보한 공화당의 의견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때 소추위원단과 변호인단 이 각자 주장을 펼칠 시간을 얼마 나 확보할지도 정해지는데, 클린 턴 탄핵심판 때는 양측이 각각 24 시간을 얻어 이 과정만 며칠간 진 행됐다. 배심원인 상원 의원들은 심리 때마다 출석할 계획을 세워야 하 고 휴대전화와 전자기기를 반입 할 수 없다. 일단 회의장에 들어 서면 조용히 앉아서 양측의 주장 을 들어야 하며, 잡담을 해서도 안 되고 심리와 무관한 자료를 읽 어서도 안 된다. 로버트 대법원장 이 입장하거나 퇴장할 때 모두 기 립해야 한다. 양측의 논거 제시가 끝나면 상 원 의원에게 질문 기회가 주어지 지만 미리 정해진 시간 내 서면으 로 가능하다.
한국Ⅰ
2020년 1월 1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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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개별북한관광 전면 허용 검토…“비자만 받으면 방북승인” “우리 스스로 제약할 필요 있나” …방북승인절차 대폭 간소화 가능성 북한 호응 여부가 최대 관건…‘신변안전’ · ‘국제사회 설득’ 도 과제 정부가 최근 대북 개별관광과 함께 제3국을 통한‘비자 방북’ 허용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사 실상 북한관광이 전면 자유화하 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정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남북교류 활성화 조 치의 하나로 북한 당국이 발행한 비자만 있어도 중국 등 제3국을 통한 북한 관광을 허용하는 방안 을 검토하고 있다. 남쪽 국민이 제3국을 통해 북 한을 개별관광한 사례는 아직 없 지만, 미국 영주권을 가진 한국민 등은 여행사 등을 통해 북한 관광 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자 방북 조치가 실행되면 한 국민이 중국 등 제3국에 있는 여 행사를 통해 북한 관광상품을 신 청해 북한으로부터 비자만 받고 방북이 가능해진다.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시민한마당
그동안에는 사회문화 교류, 인 도지원 차원에서 중국 등을 경유 해 북한에 들어갈 경우 북한당국 이 발행한 초청장과 비자가 모두 있어야 방북이 승인됐다. 현재 일주일가량 걸리는 방북 승인 기간도 더욱 줄어들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외국에 나가 있는 우리 국민이 북한당국으로 부터 관광비자를 받고 (전화 등으 로) 통일부에 연락하면 방북 승인 을 내주는 상황을 생각할 수 있 다” 며 다만 지금처럼 관계기관을 통한 신원확인 등은 여전히 필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자 방북’ 은 일단 시행초기 이산가족 등 소규모 개별관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재 제3국 을 통한‘이산가족 고향 방문’등 이 최우선 추진사업으로 검토되 고 있다. 정부는 일단 이산가족 등 한정 된 대상에 대해 소규모 개별관광 추진하다가 전면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최근“많 은 나라가 (북한에 대한) 개별관 광을 허용하고 있는데 우리 국민 들은 아직 못 간다고 하는 게 조 금 우리 스스로 제약하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의식에서 출발한 것” 이라고 말했다. 북한 여행을 남북관계의 특수 성에서만 접근해온 시각에서 이 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불붙은 총선대전… 민주“촛불혁명 완수” ·한국당“정권 심판” 여야, 총선 90일 앞두고 필승 결의… 1호 공약 맹비난에‘부동산 정책·장애인 발언’난타전 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 한 4·15 총선이 16일로 90일 앞으 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날 총선 1호 공약을 나란히 내놓으면서 정책 대결에 돌입한 여야는 이날 후보 공천을 위한 준 비에 속도를 내고 인재 영입 회견 을 하면서 이른바‘야당 심판론’ 대‘정권 심판론’ 의 치열한 경쟁 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성 발언과 강기정 청 와대 정무수석의 주택거래허가제 발언 등을 놓고 자유한국당이 공 세를 퍼붓고, 민주당은 악재 관리
에 나서면서 한국당의 경제 공약 을 비난하는 등 여야의 공방도 격 화됐다. 이런 가운데 정계 복귀를 선언 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오는 19일 귀국하기로 하면서 중 도·보수 세력을 중심으로 한 정 계개편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 로 예상되는 등 총선 시계가 빨라 지고 있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이날 이번 선거의 의미를 각각‘촛불 혁명 완수’,‘문재인 정권 심판’으로 규정하고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 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신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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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간담회에서“이번 총선은 대한 민국이 과거로 후퇴하느냐, 촛불 혁명을 완수하고 미래로 전진하 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 이라며“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 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하는 선거” 라고 말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서울시 당 신년인사회에서“나라 망치는 정권을 우리는 반드시 막아내고 나라를 살려야 한다” 며“4월 15일 은 문재인 정권 심판의 날로, 반드 시 우리가 압승해야 한다” 고 밝혔 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전날 발표 한 1호 공약을 놓고 난타전을 벌 였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1호 공약 인‘재정 건전화·탈원전 정책 폐 기·노동시장 개혁’ 을‘정쟁 선 언’ 이라고 평가 절하했고, 한국당 은 민주당의 1호 공약인‘공공 와 이파이 구축’ 의 실효성 문제를 제 기하면서“혈세로 표를 매수하는 행위” 라고 비판했다.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공방도
격화됐다. 무엇보다 강기정 청와 대 정무수석의 전날 주택매매허 가제 발언이 정치권을 달궜다. 민주당은‘주택매매허가제’ 는 검토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 히 하며 논란 차단에 나섰다. 이 해찬 대표는“허가제는 굉장히 강 한 국가통제 방식인데 시장경제 에는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 다. 민주당은 투기 근절 등을 위해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세분화 필요성도 거론했다. 기획 재정위 간사인 김정우 의원은 정 책조정회의에서“3채를 소유한 사람과 5채를 보유한 사람에게 동 일한 세금(종부세)을 부과하는 것 이 적정한지 검토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한국당은 강 수석의 발언에 대 해“날벼락 같은 말”(황교안 대 표),“초헌법적 발상” (심재철 원 내대표)이라며 맹공을 퍼부었다. 나아가 한국당은 이날 재건축 ·재개발 및 주택담보대출 기준 완화,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의 주
정부가 금강산 관광 문제 해결 을 위한‘창의적 해법’중 하나로 등장한 개별관광을 더는 금강산 에만 한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 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금 강산 관광이나 대북 개별 방문의 경우 유엔 대북제재에 해당하지 않는다” 며“언제든 이행할 수 있 으며 이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대북 개별관광이 현실 화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난관 이 적지 않다. 최대 관건은 역시 지난해 2월 ‘하노이 노딜’이후 다시 남북 교 류 협력의 문을 차단한 북한의 호 응 여부다. 사실 정부의 개별관광 카드는 관광자원 개발에‘올인’ 하는 북 한의 상황을 염두에 둔 포석이기 도 하지만 북한의 이해와 맞아떨 어질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현대아산 금강산사업소 총소 장을 지낸 심상진 경기대 관광경 택공약을 발표하며 정부의 부동 산 정책에 분명한 각을 세웠다. 나아가 한국당은“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 는 이해찬 대표의 전날 발언을 성 토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베트 남 여성 비하 논란, 경력단절 여성 비하 논란, 국무총리 시절 3·1절 골프 논란 등 과거 논란이 된 발 언들을 언급한 뒤“비상식적 언행 이 일상화, 습관화된 사람” 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자 신의 발언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여야 간 인재영입 경쟁도 불이 붙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최지은(39) 씨를 총선 9호 인재로 영입했고, 한국 당은 산업재해 은폐 사실을 고발 한 공익신고자 이종헌(47) 씨를 4 호 영입 인사로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공천 준비 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의 불출마 등의 이유로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한 15곳을 뺀 238곳을 대상으 로 20∼28일 총선 후보를 공모하 기로 했다. 한국당은 이날 공천관리위원 회 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
영학과 교수는“제3국을 통한 개 별관광이 특별한 수요를 만들어 낼 수는 있지만 (과거 금강산 관 광과 같은) 북한이 원하는 형태는 아니다” 며 남북 간 육로관광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북한이 호응 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 다. 북한을 찾는 한국민의 안전을 담보할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는 것도 고민거리다. 개별관광은 기존 금강산 등에 한정된 단체관광에 비해 훨씬 자 유로운 여행이 될 수 있지만, 예상 치 못한 돌발변수가 생길 가능성 은 그만큼 커지게 된다. 전방위적인 대북제재 공조를 강조하는 미국 등 국제사회를 설 득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은 작업 이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전날 외신 간담회에서“제재 하에 관광은 허용된다” 면서도 북한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반입하는 짐에 포함된 물건 일부가 제재에 어긋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을 선임키로 하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을 예고했다. 중도·보수 진영의 통합 논의 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국 당과 새로운보수당의 지지율을 단순합산할 경우 오차범위 안이 기는 하지만 민주당보다 살짝 앞 서는 것으로 나오는 것에 고무된 분위기도 읽힌다. 이 같은 기류가 한국당과 새보 수당의‘당 대 당’차원 통합 논 의, 나아가 설 이전 황교안 대표와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 의‘통합 담판’ 으로 이어질지 주 목된다. 다만 통합 대상, 논의 창구 등 을 놓고 한국당과 새보수당, 나아 가 혁신통합추진위(혁통위) 등이 제각각 목소리를 내고 있어 통합 논의 과정에서 잡음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 평화당 사이에서‘소(小)통합’, 즉 호남을 기반으로 한 통합을 모 색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는 이날 취임 인사차 여야 지도부를 방문 하면서 바른미래당과 평화당에는 통합 메시지를 던졌다. 평화당은 이에 호응했으나, 바른미래당은 다소 거리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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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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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방위비 분담금, 한국 경제로 되돌아가”증액 압박 “북한 미사일 발사, 김정은에 달려” … 미군 재배치 관련“제로베이스 검토” 미국 국방부는 16일 한미 방위 부인 많은 돈이 실제로는 재화와 에 이전됐을 가능성을 묻는 말에 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한국의 서비스의 면에서 한국 경제로 직 “나는 이란이나 북한의 미사일 기 분담금이 한국 경제로 되돌아간 접 되돌아간다는 것” 이라며 미군 술에 관해 당신을 위해 얘기할 정 다” 며 증액 입장을 재확인했다. 기지에서 일하는 한국인 노무자 보가 없다” 며“이란은 믿을 수 없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 고용 등을 예로 들었다. 을 정도로 강력한 탄도미사일 프 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분담금 호프먼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 로그램을 갖고 있다” 고 대답했다. 협상 관련 질문에 동맹과의 방위 일 시험 발사 가능성을 묻는 말에 호프먼 대변인은 미국이 아시 비 분담금 협상은 이를 주도하는 “우리는 시험이 일어날지 안 일어 아로의 미군 주둔을 늘리려 하지 국무부에 질의할 사항이라고 전 날지 계속 주시하고 있다” 며 마크 만 중동 문제 때문에 어려움이 있 제하고 이같이 원론적 입장을 밝 에스퍼 국방장관이 최근 언급한 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국방전략 혔다. 호프먼 대변인은“그러나 대로 시험 발사 여부는 김정은 북 보고서(NDS)를 보면 분명히 주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 국무위원장과 그의 결정에 전 된 우선순위는 중국과 러시아” 라 취임한 이후 계속 이것(분담금 증 적으로 달려 있다고 말했다. 며“에스퍼 장관이 반복적으로 말 액)을 압박해 왔다” 며“그것이 중 그는 또“우리는 항상 주시하 한 것처럼 우선순위의 전구(戰區 동이든, 유럽이든, 아시아든 계속 고 있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전투수행구역)는 인도-태평 지켜보면서 우리 동맹이 분담금 무엇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 양” 이라고 말했다. 이어“그런 생 을 약간 더 올리길 기대한다”고 는지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진 않 각의 일부로서 우리는 지역적 문 말했다. 그는“한국과 관련해 한 겠다” 고 말을 아꼈다. 제들, 북한이나 이란, 다른 것들을 가지 지적해온 점은 분담금의 일 그는 북한 미사일 기술이 이란 대처하고 있다” 며 이 문제와 관련
해 제로베이스의 검토를 시작했 다는 국방부의 입장을 재확인했 다. 또“목표는 우리가 군대를 인 도-태평양 지역으로 변경시킬 필 요가 있다는 것” 이라면서“그러 나 우리는 현재의 위협과 위기에 여전히 관여하면서 그 일을 해야 한다. 우리는 두 가지 일을 동시 에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우리가 일부 군대를 이 동할 수 있는지, 임무를 어떻게 대 처할지, 우리의 파트너와 동맹이 우리가 역사적으로 해온 임무를 수행하도록 보조를 맞출 수 있을 지 살펴봐야 할 것” 이라며“이 중 일부는 우리가 다른 임무로 옮겨 갈 수 있도록 동맹과 파트너가 자 금 부담을 늘리도록 하는 노력” 이 라고 언급했다.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가 14 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6차 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한은, 기준금리 동결…‘국내경기 흐름 예상대로’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집값 상승세가 12·16 대책 이 후 주춤해지고 정부도 집값 안정 을 위해선 더욱 강력한 정책도 주 저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표 명하고 있지만, 저금리 기조에 갈 곳을 찾지 못한 시중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쏠릴 가능성은 여전히 남은 상황이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작 년에는 미중 무역분쟁과 낮은 물 가 상승률로 금리 인하 기대가 컸 다” 며“올해는 경기 회복세가 조 금씩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가 운데 기업부채와 가계부채, 부동 산 문제 등으로 관심이 옮겨가면 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 것 으로 예상한다” 고 말했다. 반면 낮은 경제 성장세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할 때 한은이 상반 기 또는 연내 기준금리 인하할 것 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 은“현재 경제 상황을 봤을 때 한 은이 작년 11월에 내놓은 올해 성 장률 전망치(2.3%)를 달성할 가 능성은 썩 높지 않다” 며“낮은 성 장세와 물가를 고려할 때 2분기 중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 고 예상했다. 상반기 중 금리결정 회의는 2 월 27일과 4월 9일, 5월 28일 세 차 례를 남겨놓고 있다. 4월에는 금 통위원 4명의 임기가 종료된다.
추진 구상에 힘을 싣는 발언도 이 어졌다. 설 의원은“현재 북미협상이
교착 상태고 남북관계가 단절돼 있다” 며“(우리 정부가) 이제 한 반도 평화의 중재자가 아닌 당사 자로 적극 나서야 한다. 대북제재 대상이 아닌 개별관광에서부터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고 강조했 다. 송 의원도“개별관광은 유엔 제재 대상이 아니다” 라며“대한 민국 외교가 미국이 그어놓은 한 계선 안에서 노는 외교가 돼선 안 된다” 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미 방위 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일방적 부담 강요는 동맹의 근간을 위협 하는 일이고, 무리한 요구로 한미 동맹을 위태롭게 하는 일은 없어 야 한다”면서 미국 정부의 태도 전환을 주문하기도 했다.
“올해 성장률은 작년 11월 전망경로와 대체로 부합 예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7일 올해 첫 통화정책 결정회의 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 금리 동결 결정이 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0월 기 준금리를 연 1.50%에서 역대 최 저치인 연 1.25%로 0.25%포인트 낮춘 바 있다. 금통위는 동결 결정 후 낸 통 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국내경 제는 부진이 일부 완화되는 움직 임을 나타냈다”며“건설투자와 수출이 감소를 지속했으나, 설비 투자가 소폭 증가하고 소비 증가 세도 확대됐다” 고 현 경기를 진단 했다. 이어“금년 중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전 망경로와 대체로 부합한 2%대 초 반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 다” 고 덧붙였다.
경기 흐름이 한은이 예상했던 경로를 크게 벗어나고 있지 않은 만큼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한 채 대내외 경제 여건 추이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날 동결 결정은 시장 예상과 일치한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2 ∼8일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 한 100명 가운데 99%가 이달 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대내외 불확 실성과 국내 경기 저성장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경기선행지수 나 수출 등 일부 경제 지표가 개 선된 데 따른 경기 반등 기대도 커지고 있다” 고 동결 전망이 압도 적인 배경을 전했다. 실제로 미· 중 무역분쟁이 완화하고 반도체 부진이 완화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세계 경제에 불확실성을 키웠 던 미중 무역분쟁은 양국이 지난 15일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하 면서‘휴전’국면으로 들어선 상 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9일 경제 동향에 대해“일부 지표 가 경기 부진이 완화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는 판단을 내놨다. 기획재정부도 이날“최근 우 리 경제는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 가 완만히 증가하는 가운데 설비 투자도 점차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고 판단했다. 다만, 수출과 건설투자는 조정국면이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2 월 0.7%로 반등해 지난해 하반기 불거졌던 디플레이션 진입 우려 를 덜어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7일 올해 첫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가계부채 증가 우려가 지속하 는 가운데 정부가 집값 안정에 강 한 의지를 표명한 것은 추가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집값 상승이 최근까지 이어지 면서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은 7 조2천억원 늘어 12월 기준으로는
민주, 해리스 미 대사 비판…“내정간섭” “조선총독인가” , 남북협력사업 추진에‘제재’거론하자 적극 반박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7일 북한 개별관광을 포함한 한국 정 부의 남북협력 사업 추진 구상에 견제성 발언을 내놓은 해리 해리 스 주한미국대사를 공개 비판하 고 나섰다.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 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김종배의 시선집 중’ 에 출연,“해리스 대사 개인 의 견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의견 표명은 좋지만, 우리가 대 사가 한 말대로 따라 한다면 대사 가 무슨 조선 총독인가” 라고 말했
다. 이는 해리스 대사가 전날 외 신 간담회에서‘향후 제재를 촉발 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 다루는 게 낫다’ 고 밝힌 데 대한 지적이다. 해리스 대사의 발언은 남북관 계 개선을 위해 독자적인 공간을 적극적으로 넓혀가겠다는 한국 측 구상에 공개적으로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해석됐다. 송 의원은 또 해리스 대사의 평소 언행과 관련해“대사로서의 위치에 걸맞지 않은 좀 과한 발언 이 아닌가 생각한다” 며“개인의
의견인지, 본부의 훈령을 받아서 하는 국무부 공식 의견인지 구분 이 잘 안 된다” 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아무래도 그분이 군인으로 태평양 함대 사령관을 했으니까요”라며“외교에는 좀 익숙하지 않은 게 아닌가 생각한 다” 고도 말했다. 설훈 최고위원도 국회에서 열 린 확대간부회의에서“해리스 대 사가 우리 정부의 남북관계 진전 구상에 대해 제재 잣대를 들이댄 것에 엄중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 다” 며“내정간섭 같은 발언은 동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맹 관계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정부의 독자적 남북협력 사업
국제
2020년 11월 17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5% 전망” 유엔“한국은 2.3%로 반등” 유 엔 무 역 개 발 회 의 (UNCTA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한국 은 지난해보다 소폭 반등한 2.3% 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UNCTAD는 16일 이 같은 내 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세계 경 제 상황과 전망 2020’을 발간했 다. UNCTAD는 이 같은 회복세 를 동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신흥 국이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성장률이 지 난해 6.1%, 올해 6.0%, 내년 5.9% 로 소폭 하락하겠지만, 팽창적 통 화 및 재정 정책을 통해 여전히 세계 성장률을 이끌 것으로 보인 다고 했다. 한국도 성장률이 지난해 2.0% 에서 올해 2.3%로 소폭 반등할 것 으로 내다봤다. UNCTAD는 한국 정부가 올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2.5% 전망”[자료 사진=유엔무역개발회의 제공]
해 재정 지출을 8% 올릴 것이라 면서 이는 국내 수요, 특히 민간 소비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증가율은 일본과의 무역 분 쟁 등으로 부진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브라질과 인도, 멕시 코, 러시아, 터키 같은 경제 신흥
국 역시 올해 경기 회복의 모멘텀 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 다. UNCTAD는 그러나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대부분은 경기가 큰 활기를 띠지 못할 것으로 전망 했다.
미국의 경우 연방준비제도 (Fed·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계 속되는 정책의 불확실성과 줄어 드는 경기 부양책 등을 고려하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 난해 2.2%에서 올해 1.7%로 하락 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일본은 올해 올림픽 개최 가 예정돼 있어 다른 선진국보다 는 상황이 조금 나을 것이라고 UNCTAD는 전했다. 이와 함께 중·남미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에 있는 많 은 국가는 부채 상환과 이자 부담 등으로 경기 침체(stagnation)나 1인당 소득 감소를 겪게 될 것이 라고 관측했다. UNCTAD는 이번 전망은 무 역 및 지정학적 긴장 요소가 통제 됐을 때의 수치라며, 그렇지 못할 경우 세계 경제 성장률은 1.8%까 지 하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고 국가는 스위스, 캐나다, 일본 순”… 한국은 20위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설문조사… 삶의 질·국력 등에 대한 평가 종합 스위스가 전 세계 73개국 중 ‘최고의 국가’로 선정됐다고 CNN방송 등이 15일 보도했다. 미국 순위 조사 전문 매체인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전 세계 2만여명을 대상으로 ‘2020 최고의 국가들’ (2020 Best Countries)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스위스가 평가 대상국 73개 가운 데 1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는 캐나다, 3위는 일본이 차지했으며 우리나라는 지난해보 다 2단계 오른 20위로 순위 명단 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시작한 이 조사는 펜실 베이니아대 와튼 스쿨 연구팀 등 이 만든 평가 모델을 토대로 삶의 질, 국력, 기업 개방성, 경제 발전 가능성, 문화유산, 기업가 정신, 문화적 영향력, 시민자질, 모험 관 광 등 9개 범주 65개 세부항목을 놓고 2만여명에게 조사 대상 국가 에 대한 인식을 물어 점수를 낸 뒤 이를 합산해 산정한다. 종합 순위에서 스위스는 4년
스위스 제네바의 한 공원에 활짝 핀 꽃들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3 정신’ (Entrepreneurship)과 정치 위였던 캐나다가 2위로 올라오고 ·경제적 영향력과 군사력 수준 작년 2위였던 일본은 3위로 내려 을 보여주는‘국력’ (Power) 범주 가며 서로 자리를 바꿨다. 에서 각각 8위와 9위로 높은 점수 이어 독일, 호주, 영국, 미국, 를 받았으나 관료주의와 제조 단 스웨덴, 네덜란드, 노르웨이 순으 가, 부패, 세제 혜택 등을 평가하 로 10위 안에 포함됐다. 는‘기업 친화적 환경’ (Open for 프랑스는 12위, 중국은 15위, Business)과 관광 매력도를 측정 싱가포르는 16위를 각각 차지했 한‘모험관광’ (Adventure) 항목 으며 한국은 20위였다. 에서 각각 31위와 55위에 그쳤다. 한국은 해당 국가가 얼마나 기 ‘삶의 질’범주는 23위였다. 업가적인지를 측정하는‘기업가 국력 측면에서 1위인 미국은
“아세안,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로‘중국’꼽아… 우려도 커” 1천여명 설문조사… 5G 인터넷망 사업자로‘삼성 선호’최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 시민들은 중국을 역내에 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로 보지 만, 그에 따른 우려도 크다는 설 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싱가포르 싱크탱크인 ‘ISEAS-유솝 이스학 연구소’ 는 16일 지난해 11~12월 아세안 회원 국의 학계·재계와 공공·시민사 회영역 인사 1천308명을 대상으 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 했다. 이번 조사에서 아세안에서 정 치적·전략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를 묻는 질문에 과반 (52.2%)이 중국을 꼽았고, 미국 (26.7%), 아세안(18.1%) 등이 뒤 를 이었다. 지난해 발표된 설문조사와 비 교하면‘중국(2019년 45.2%)’은 7%포인트 증가한 반면 ‘미국
(2019년 30.5%)’은 3.8%포인트 줄어들었다. 하지만 중국을 뽑은 응답자 중 중국의 영향력 증가를‘우려한다 (85.4%)’ 는 대답이‘환영(14.6%) 한다’ 의 약 6배였다. 연구소 측은 이와 관련“(중국 이) 상당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경우, 균형을 잡으려는 세력이 중 국의 역내 패권 부상을 막으려 할 수 있다” 고 분석했다. ‘경제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 는 국가’ 로는 중국(79.2%)을 꼽 은 경우가 아세안(8.3%), 미국 (7.9%)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이 때도 중국을 뽑은 응답 자들 사이에서는‘우려(71.9%)’ 가‘환영(28.1%)을 능가했다. 한편 미·중 간 대립이 심화하 는 가운데 미·중 가운데 한 국가 의 편에 서야 하는 경우,‘미국을
택하겠다’ (53.6%)는 응답자가 중 국(46.4%)보다 많았다. 다만 국가별로 나눠보면 중국 선호도가 높은 국가가 라오스· 브루나이 등 7개, 미국을 더 선호 한 국가는 베트남·필리핀·싱가 포르 등 3개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남아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수차례 불참한 가운데, 이 지역에 서 미국을 지역안보 제공자와 전 략적 파트너로 신뢰할 수 있는지 묻는 말에는 47%가 부정적이라 고 응답했다. 이밖에 아세안 지역 5세대 (5G) 인터넷망 구축 사업과 관련 해 선호하는 업체를 묻는 말에는 삼성(38.5%)이 화웨이 등 중국 업 체(24.6%)를 제치고 1위를 차지 했다.
인도네시아 작은 섬 두 개 바다 밑으로…“지구 온난화 때문” 1만7천여개 섬으로 이뤄진 인 도네시아에서 지구 온난화로 2개 섬이 지난해 바다 밑으로 가라앉 았고, 4개 섬도 곧 가라앉을 위기 에 처했다. 17일 콤파스,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환경운 동단체인‘왈히’ (Walhi) 남수마 트라 지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2019년 해수면 상승으로 2개 작 은 섬이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고, 다른 4개 섬이 올해 수몰될 위기” 라고 발표했다. 남수마트라의 베텟(Betet)섬 과 자바섬 서부 앞바다의 군둘 (Gundul)섬은 현재 해수면 아래 각각 1m와 3m 지점에 있다. 이들 섬에는 본래 사람이 살지 않았다.
왈히 관계자는“해수면 상승 을 막기 위한 획기적인 노력을 하 지 않는다면 수마트라 동쪽 해상 의 20여개 작은 섬 가운데 해발 4m 미만의 4개 섬이 곧 바다 밑으 로 들어갈 것” 이라고 경고했다. 부룽(Burung)섬은 거의 해수 면에 다다랐고, 칼롱(Kalong)섬 과 살라 나모(Salah Namo)섬은 해발 2m, 크라맛(Kramat)섬은 해발 3m에 불과하다. 살라 나모섬의 부락을 이끄는 시아룰씨는“섬 주민들은 이미 해 수면 상승으로 섬이 잠길 수 있다 는 사실을 알고 있다” 며“주민들 은 이미 집을 본래 있던 장소에서 수 미터 이동했다” 고 말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과학연구
원은“해수면 상승과 지반침하 문 제가 겹쳐 2050년이면 인도네시 아 해수면이 25∼50㎝ 상승하고 2100년이면 대부분의 해안 도시 가 물에 잠길 것” 이라고 발표했 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현재 추세 대로라면 2050년에는 수도 자카 르타의 3분의 1이 수몰된다고 예 상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 령은 자바섬에 인구와 경제력 편 중 현상이 심각하고, 특히 자카르 타가 지반침하와 해수면 상승 등 으로 수해에 취약하다며 수도를 보르네오섬 동부 칼리만탄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범주에선 전반적으로 순 위가 하락하면서 종합 순위에서 7 위에 머물렀으며 특히 여러 세부 항목 중‘신뢰’ 가 100점 만점 중 16점으로 역대 최저점을 받았다 고 CNN은 전했다. 또한 응답자 들의 절반 가까이는 지난해보다 세계 상황이 나빠졌다고 답했으 며 빈부 격차가 심화하고 국수주 의가 확산했다는 응답자 비율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종합 순위에서 가장 낮은 69~73위는 튀니지, 벨라루스, 오 만, 세르비아, 레바논 순으로 나타 났다.
2018년 7월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영국공군 행사를 지켜보는 엘리자베스 여왕(왼쪽)과 해리 왕손 부부
왕손 부부 폭탄선언으로
다시 빛난 93세 영국 여왕의 위기관리 해리 왕자(왕손) 부부의 일방 적‘독립 선언’ 이 몰고 온 영국 왕 실의‘위기’ 에서 67년째 왕좌를 지키고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93) 의 관리능력과 장악력이 다시금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해리 왕손과 메건 왕손비의 예 고 없는 폭탄선언으로 위기가 고 조된 가운데서도 여왕은 차분함 을 지키며 본보기가 됐고, 과제를 하나하나 해결해나갔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 트(WP)가 15일(런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이달 8일 해리 왕자 부부 는“우리는 왕실 가족 일원의 역 할에서 한 걸음 물러나고 재정적 으로 독립하려 한다” 고 소셜미디 어를 통해 발표했다. 이후 폭탄선 언의 배경, 윌리엄 왕세손과 갈 등, 향후 지위와 역할, 재정 부담 주체 등을 놓고 무성한 추측이 꼬 리를 이었다. 해리 왕자 부부뿐만 아니라 왕실 전반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커질 위기였다. 여왕은 신속하게 가족 회의를 소집하고 그날로 수습 방향을 정 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왕실 역사가 페니 주노어는“여왕은 궁 극적 전문성을 유지했다. 그는 위 기에 강하다” 고 말했다. 25살이던 1953년 즉위한 이래 윈스턴 처칠부터 보리스 존슨 현 총리에 이르기까지 14명의 총리 를 상대하며 쌓은 관록이 몸에 밴
여왕은 그동안 정치적으로도 상 황에 휘둘리지 않고 단단히 중심 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 예 정 시기가 임박하며 총리가 바뀌 고, 의회가 중단되는 혼란 국면에 서도 여왕은 대체로 정치적 대치 에 휩쓸리지 않았고, 국익에 봉사 하는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미국과 무역협상을 앞두고 여 왕이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성격 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윈저궁과 버킹엄궁으로 총 세차 례나 초대한 게 대표적이다. 그동안 왕실이 직면한 위기 가 운데 다수는 가족 일원이 초래한 것이었는데, 다이애나 왕세자비 의 비극에 대한 국민의 슬픔과 분 노를 인식하지 못했던 때를 제외 하고는 탁월한 위기 관리자로 면 모를 보였다고 WP는 평가했다. 지난해 차남 앤드루 왕자가 미 국의 억만장자 아동 성범죄자 제 프리 엡스타인에 관련된 추문에 연루됐을 때에도 조용하고 재빠 르게 상황을 통제했다. 앤드루 왕자는 엡스타인이 소 개한 10대 후반 여성과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에다 부적절한 해명 으로 위기를 자초했다. 여왕은 앤드루 왕자를 공적 임 무에서 물러나게 하면서도, 곧바 로 그와 나란히 승마를 하는 모습 을 보여 가족을 포기하지 않는다 는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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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17, 202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곡천(谷泉) 박원희 <뉴저지 레오니아 거주 미주 크리스찬문학가협회 회원>
자연예찬(自然禮讚) 2제(二題)
참 아름다운 빛
천(天) 해(海) 지(地) 조화
청천 하늘에 달과 별의 찬란한 빛 검푸른 바닷가에 금모래 빛 참 아름다워라
하늘에 구름이 검정 옷을 입고 나타나면 비를 동반하고 매서운 바람에 띄운 구름은 백설을 뿌리는도다
신기하고 오묘한 빛 어디서 오나 타오르는 태양 빛이 없었다면 우리의 두 눈이 있다해도 어찌 우리 만물을 볼 수 있으오리까 태초에 하나님이 말씀으로 빛이 있으라 명하신 창조의 역사로 방바닥에 티끌 하나까지도 식별할 수 있음이 아니던가 오호라 감동 감화로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감사 이 모두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은혜이기에 하루의 시작과 끝을 오직 감사 찬양으로 마무리 하나이다
구름이 흰 옷을 입고 나타나면 하늘에 아리따운 수를 놓으며 찬란한 빛을 바래다 주노라 땅에 고인 물은 넋 나간 사람 같고 땅 위를 흐르는 물은 생명이 감돌며 기력이 있어 들어 올리고 내리기도 한다 푸른 풀밭을 걸을 때는 기력이 샘솟고 마른 잔디 위에 서 있으면 내려앉는 듯 싶어라 맨땅도 일구면 전답으로 쓰임 받나니 평지에서나 높은 곳을 올라가 봐도 하늘과 땅은 유별하여 둥근 지평선이 나타나지만 바다와 하늘은 하나가 되며 수평선도 흐려진다 멀리 보면 하늘과 땅이 가까워지며 하늘물과 지상물이 이어지면서 가닥이 생기지 않고 모두가 하나 되는 ‘우주의 틀’이루는도다.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189> They listened to him politely but when it came time to take the next meal at Sangjoo, a full course lunch with barbecued beef and distilled rice spirit, and another full course dinner at Boosan with raw fish fillets and drinks, the orders came with steaming bowls of white rice as a matter of course. It would be ungracious of him to bring up the issue when his companions were watching him for signs of enjoying decent food after years of deprivation. At least in these instances there was no shortage of protein, making soybean mixture superfluous. At about 10 p.m. they arrived at a dock on the waterfront of Dadaypo Port a few miles north of Boosan and were met by the smuggler’ s agent. “I am General Geechan Jung from the Martial Law Command,”Jinman said with authority.“We have brought his highness, whose identity will not be disclosed. Is everything in order for his passage?” “Yes, sir, General, and welcome, Your Highness. I’ ve been waiting for you.” Peter nodded acknowledgment. “Where is the ship? ‘ Jinman asked. “Outside the port for security reasons. It will pull in any minute for boarding. In the meantime I’ ll take the passenger to the waiting place just across the street, General.” “You’ ll hear from us unless he is provided with the best during the passage.” “We’ll make sure he gets the top VIP treatment.” “Now please stand aside, so we can say our goodbyes,”Jinman ordered. “Of course, General,”the agent said, vanishing into the darkness. “We’ ll push off, Governor General, to return the jeep and report back,”Jinman said, handing him an envelope with Japanese currency, aware that they had no time to provide Peter with any kind of ID, forged or otherwise.“This should see you from Kyushu to Tokyo. Cash is all they’ ll be interested in there anyway. Unlike here nobody will stop you on the street and ask for an ID. Once in Tokyo Yongjay will have necessary papers to take you to North Korea. So good luck, Governor General. We’ ll pray for you.” “Thank you, fellows, and thank God for me. I’ ll write you as soon as I get settled.” Well past midnight 53 passengers were led out to the dock where a wooden junk, 100 feet long, had tied up with a faded sign across the bow that read Unification. In the pale moonlight it seemed particularly seedy and indistinguishable from other fishing vessels moored alongside. The passengers mumbled doubt about its capacity and seaworthiness. In actuality, however, its nondescript appearance belied its equipment with a retractable outboard motor that could give it a top speed of 25 knots in a jam. Captain Sung, a scrawny, hard-boiled man in his early thirties, came down the plank and immediately put the skeptical crowd in their places.
그들은 그 의 말을 공손 하게 들었으 나 상주에서 다음 요기를 할 때는 불고 기에 소주가 있는 정식 점 심이고 부산 에서 저녁은 회에 술, 물 론 매번 김이 무럭무럭 나는 박태영(Ty Pak) 흰밥 그릇이 <영문학자, 전 교수, 나왔다. 자기 뉴저지 노우드 거주> 동료들이 수년 동안 못 먹다가 처음으로 제대로 된 음식을 먹는 쾌감을 지켜들 보는데 콩밥 얘기를 꺼내는 것은 예의가 아니었다. 적어도 이렇게만 먹으면 담백 질 부족은 아니었으며 콩을 섞을 필요는 없었다. 오후 10시쯤 부산 북쪽 좀 떨어진 다대포 항에 도착하여 밀항 알선자 대리인을 만났다. “본관은 계엄사령부 정기찬 장군이요”진만 이 권위 있게 말했다.“신분을 밝히지 못하는 각 하를 모시고 왔는데 준비는 다 잘 되어있소?” “네 장군님, 그리고 각하, 어서 오십시요. 여태 기다렸습니다.” 피터는 고개를 끄덕여 대응 했다. “배는 어디 있소?”진만이 물었다. “안전상 항 밖에 있습니다. 각하를 모시기 위 해 곧 들어 올 것입니다. 그동안 길 건너 대기장 으로 모시겠습니다, 장군님.” “항해 중에 최대로 잘 모시지 않으면 우리가 가만 안 있을 것이오.” “최상 귀빈으로 모시겠습니다.” “그럼 잠간 자리를 비켜 주시오. 마지막 인사 를 나눠야 하니”하고 진만이 명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장군님”하고 대리인은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그럼 찦차 반환도 하고 보고도 올리게 이제 그만 가보렵니다, 총독님”하고 진만이 시간이 없어 위조 신분증 같은 것도 마련하지 못 했음을 불안해하며 일본 화폐가 들어있는 봉투를 건내 주었다.“이거면 구주에서 동경까지 갈 수 있습 니다. 거기선 돈이면 다 통합니다. 여기처럼 길에 서 신분증 보자는 경우는 없습니다. 동경에 가면 용재가 북조선 갈 수 있는 서류들을 마련할 것입 니다. 그러니 우리는 만사형통하기를 빌겠습니 다, 총독님.” “다들 고마워. 하나님께 고맙다 해줘. 자리 잡 는 대로 내가 편지 할게.” 자정이 훨씬 지나 53명 승객이 부두에 매여진 뱃머리에 통일이라고 쓴 색갈이 바랜 간판이 붙 은 30 미터 길이의 목선으로 인도 되었다. 흐린 달빛 아래 이 배는 너무 너절해 보이고 옆에 정박 해 있는 다른 어선들과 구별이 안 되었다. 밀항자 들은 배의 수용력과 항해력을 의심하며 투덜거 렸다. 그러나 실은 볼품없는 이 배는 항속을 올릴 수 있는 선외 모터가 달려있어 급하면 25 노트까 지 속력을 낼 수 있는 장비를 갖추고 있었다. 30대 초반 깐깐하고 마른 성 선장이 널판자를 타고 내려와 배의 성능을 믿지 못하는 회의파들 을 당장 닦아세웠다.
2020년 1월 17일(금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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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17,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