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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8, 2018

<제387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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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제 잘못” 정용화, 대학 특혜 논란에‘토크몬’자진 하차

정용화 대학원 특혜 입학 논란에 휩싸인 아이돌 밴드 씨엔블 루의 정용화가 올리브‘토크 몬’ 에서 하차한다. 방송 1회 만이다. 정용화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7일 “정용화가 금일 불거진 논란 에 대한 책임감과 함께 자신 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행여 피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고심 끝에 자진하차 를 결심하고 제작진에 이 같 은 의사를 전달했다” 고 밝혔 다. 이어“프로그램 제작진, 출연진 및 많은 시청자 여러 분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린다” 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B3면>

2018년 1월 18일 목요일


B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연예

윤하“음악 꼴도 보기 싫던 암흑기 거쳤죠” 5년 만에 5집 ‘레스큐’ 발매…”그루비룸과 작업하며 힘 얻어” 가수 윤하(30)의 공백은 길었다. 간 간이 피처링이나 OST(오리지널사운드 트랙)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만, 오 롯이 그가 쓰고 부른 정규앨범은 2012 년 7월 발표한 4집 ‘수퍼소닉’ (Supersonic)이 마지막이었다. 그랬던 윤하가 5년 5개월 만에 침묵 을 깨고 돌아왔다. 그는 지난달 27일 낸 5집‘레스큐’ (Rescue)를 꺼내 들었 다.“다섯 번 엎어지면서 나와서 5집인 가 싶을 만큼 시행착오가 많았다” 면서 생긋 웃는 윤하의 금발이 겨울 풍경 속 에 화사해 보였다. 단도직입적으로 왜 이렇게 오래 걸 렸느냐고 물었다. “3년 전부터 1년 전까지 깊은 암흑 기였어요. 음악이 너무 재미없었거든 요.‘내가 만든 음악이 좋지 않네? 그만 둬야 하나?’ 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목소리도 좋지 않았고요. 계속 음악을 두드리는데 열리지 않았어요. 귀가 가 득 찬 느낌이라 음악은 꼴도 보기 싫었 어요.” 윤하는 그 시절을‘번아웃’ (소진현 상)이라는 단어로 회고했다. 2004년 일 본에서 열일곱 살에 데뷔해‘오리콘 혜 성’ 으로 떠오른 뒤 정신없이 달려오면 서 자신을 조금씩 잃어버렸다고 했다.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난 게 원인이 지 않을까요. 진심과 겉핥기식 관계를 분간하기 어려운 직업이니까요. 어릴 때 일을 시작하면서 어른들 눈치도 많 이 봤고요. 그런 게 10년 넘게 조금씩 쌓이면서‘더는 못하겠다’ ,‘난 내가 없는 건가?’느낀 것 같아요.” 윤하는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기운 을 되찾았다고 했다. 5집의 이름‘레스 큐’ 도 우리말로‘구조’ 라는 뜻. 트랜디 한 프로듀서팀 그루비룸(박규정 24, 이 휘민 24)과 작업하며 음악의 기쁨을 다 시 느꼈다고 설명했다. 평소 록과 밴드 사운드 스타일에서 벗어나 힙합과 R&B를 시도한 것도 그 때문이다. 윤하는“이기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제 모든 어두운 기운을 이 앨범으로 해 소한 것 같다” 며“워낙 취미도 없는 사 람이라, 이렇게 했어야만 다음으로 넘 어갈 수 있었다” 고 말했다. 11곡의 수록곡은 윤하의 히트곡 ‘비밀번호 486’ 처럼 통통 튀지도,‘기 다리다’ 처럼 처연하지도 않다. 우울한 정서를 가벼운 질감으로 툭툭 건드리 고 지나간다. 그루비룸이 작곡하고 서지음이 가 사를 쓴 타이틀곡‘퍼레이드’ 는 사랑 이라는 감정을 화사하게 풀어낸 노래 다. 윤하는“처음 곡을 받았을 때 너무 귀여운 척하는 것 같아서 못 할 줄 알았 다” 면서도“그래도 얼추 괜찮게 한 것

THURSDAY, JANUARY 18, 2018

JYP 주식 시총 YG 제쳤다 새 보이그룹 기대감에 신고가 경신 JYP엔터테인먼트[035900] 주식이 17일 신인 보이그룹의 데뷔 기대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코스닥시 장에서 전날보다 11.72% 오른 1만6천 2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는 1만7천750원까지 오르 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도 5천609억원으로 껑충 뛰어올라 경쟁사인 와이지엔터테인먼 트[122870](5천338억원)를 제쳤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이날 종가는 2만9천350원으로 전날보다 3.53% 올 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보 이그룹‘스트레이 키즈’ 가 글로벌 팬 덤을 만들어낸 방탄소년단의 초기 성

장 전략과 거의 일치한다”며“기존 JYP엔터테인먼트의 남자 아이돌 대비 성공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 고진

단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1만7천원에 서 2만5천원으로 올렸다.

방송 3사-SKT, 김연아‘평창 응원 캠페인’중단 앰부시 마케팅 논란에 오늘부로…”대승적 차원”

같다” 고 웃어 보였다. 그는“지금의 제게 음악은 일기나 첫 번째 트랙‘레스큐’ (RescuE)는 카카오톡과 같은 대화의 창구”라며 밴드 칵스가 영어로 노랫말을 쓴 곡이 “작업의 끈을 놓치지 않고 어떤 형식으 다.‘You don’ t have to try to be a 로든 노래를 빨리 들려드릴 방법으로 고 약속했다. shining sun, The most beautiful thing is 다가가겠다” the moon reflecting the light’ (빛나는 태 또 우리 나이로 31살이 된 만큼 새 양이 되려고 하지 않아도 돼, 가장 아름 해 목표는“좋은 짝을 만나는 것” 이라 다운 건 빛을 반사하는 달이야)라는 가 며“그거 하나만 해도 성공한 인생” 이 사는 윤하가 자신에게 해주고 싶었던 라고 웃어 보였다. 말이라고.“우리말로 하기 쑥스러운 감 인터뷰를 마칠 무렵, 긴 터널 같던 정을 영어로 번안해 담았다” 고 했다. 암흑기를 통과한 소감을 묻자 윤하는 윤하는 앞으로 한동안 고개를 갸웃하며 고민했다. 의 음악 계획에 대 “주변 사람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 해“그때그때 나를 결국 나만 나를 구할 수 있다는 걸 배웠 표현하는 것” 이라 어요. 이번 앨범에서 궁극적으로 하고 고 답했다. 욕먹지 싶은 얘기는 외로운 분들에게‘너만 그 않을 작품을 만들 렇게 느끼는 게 아냐’ 거든요. 제가 이 겠다는 중압감에 겨낸 걸 보고 나도 이겨낼 수 있다고 생 시달리는 것보다 각했으면 좋겠어요.” 용감하게 꾸준히 끝으로 3년 전의 윤하에게 해주고 싱글을 발표하겠 싶은 말을 물었다. 1시간 전보다 표정 다는 뜻이다. 은 한결 편안해 보였다.

지상파 방송 3사가 앰부시(ambush ·매복) 마케팅 논란을 빚은‘평창 응 원 캠페인’영상을 중단하기로 했다. 17일 방송업계 등에 따르면 지상파 방송 3사는 협찬사인 SK텔레콤과 협의 해 지난달부터 방영 중인‘평창 응원 캠페인’영상 방영을 중단하기로 합의 했다. 해당 영상은‘피겨 여왕’김연아 가 출연한 영상과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선수가 나온 영상이다. 업계 관계자는“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오늘부터 캠페인 영상을 중단하기로 했다” 며“IOC(국제올림픽 위원회)의 중재가 있었지만, 대승적 차 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고 말했다. 해당 캠페인 영상은 SK텔레콤의 로 고가 노출되고, SK텔레콤의 홍보 슬로 건인‘씨 유 투모로우’ 와 유사한‘씨 유 인 평창’ 이라는 영문 메시지가 등장 해 지난달 공개 직후 앰부시 마케팅 논 란이 일었다. 앰부시 마케팅은 공식 후원사가 아 닌 업체들이 간접적으로 자사 광고나 판촉 활동을 하는 것으로, IOC가 엄격 하게 금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이 협찬한 평창올림픽 응원 영상 캡처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초 평창동 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방영 중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데 이어 IOC 에 판단을 의뢰했다. 이후 IOC는 지난 10일 해당 응원 캠 페인 영상이 앰부시 마케팅에 해당한 다며 SK텔레콤에 광고 내용을 수정하 도록 하고 지상파 3사에도 문제를 제기 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조직위에 보내왔다. IOC의 입장을 전달받은 지상파 3사

와 SK텔레콤은 수정 요청을 받아들여 평창 로고를 삭제해 영상을 계속 내보 내려고 했지만 막판 중단을 결정한 것 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측은 이와 관련“애초 평 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국민적‘붐 업’조성을 위해 방송 3사와 함께 평창 응원 캠페인을 시작했지만, 더는 불필 요한 오해를 원치 않기 때문” 이라고 설 명했다.

‘신과 함께’ 대만서 ‘부산행’ 넘어 한국영화 최고흥행작 등극 영화‘신과 함께’ 가 대만에서 돌풍 께’ 를 보고 울었냐” 가 인삿말을 대체 을 일으키고 있다. 17일 대만 빈과일보 하고 있고, 대만 내 인터넷 토론 사이트 와 중국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 에서는 영화를 보 난달 22일 대만에서 개봉한‘신과 함 다가 어느 부분에 께’ 는 3억5천만 대만달러(한화 약 133 서 울었는가를 놓 억원)의 박스오피스 매출을 기록했다. 고 의견이 오가고 이는 2016년 영화‘부산행’ 이 세운 있다. 대만 배급사 차 3억4천만 대만달러(약 129억2천만원) 기록을 돌파한 것으로 대만 내 한국영 이창(采昌)인터내 셔널은 4억 대만 화 부문 최고 흥행 기록이다. 신문은 최근‘신과 함께’ 가 4DX로 달러(약 152억원) 도 상영하기 시작하면서 2∼3번 보는 돌파를 기대하고 관객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있다. 대만 포털 에서‘신과 또 대만인들 사이에서는“ ‘신과 함 ‘야후’

함께’ 는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를 지 키고 있다.


연예

2018년 1월 18일(목요일)

“할리우드의 반격” ‘메이즈 러너’첫날 박스오피스 1위 작년 연말부터 한국영화의 기세에 눌렸던 할리우드 영화가 반격에 나섰 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 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가 22만5천 46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선두에 올 랐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는 제임스 대시너의 SF소설을 원작으로 하는‘메 이즈 러너’시리즈의 세 번째 에피소드 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데다 최근 딜 런 오브라이언과 이기홍 등 주연 배우 들이 방한하면서 기대를 키웠다. 1편 ‘메이즈 러너’ (2014)는 281만명, 2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2015) 은 274만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 다. 멕시코 소년의 사후세계 모험담인 애니메이션‘코코’ 도 관객을 대거 모 으고 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날 개 봉한 신작들에 밀려 4위로 떨어졌지만 평일인데도 일일 관객수가 8만명을 넘 었다. 개봉일인 지난 11일부터 일주일

애니메이션 ‘코코’ 일주일간 115만명 동원 간 누적 관객수는 115만명이다. 을 조금 넘는 데 그쳤다. 신작 두 편이 한국영화 중에는 이병헌·박정민 1∼2위를 차지하면서 한국영화 흥행 주연의‘그것만이 내 세상’ 이 개봉 첫 을 장기간 주도한‘1987’ (9만615명)과 (7만1천170명)은 날 2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관객수 12 ‘신과함께-죄와 벌’ 만6천757명으로‘메이즈 러너’ 의 절반 각각 3위와 5위로 떨어졌다.

‘특혜 입학’논란 정용화“편법 입학 의도 無…물의 죄송” SNS에 자필 편지 올려 “모든 게 제 잘못, 깊이 반성” 면접 없이 경희대 일반대학원 박사 과정에 입학했다는 논란이 인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 측이“학칙을 위반해 편법으로 입학하려는 의도가 없었지만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 고사 과했다. 정용화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 트는 17일 이같이 사과하면서“정원 미 달로 실시된 추가 모집 때 지원자가 모 두 합격할 정도로 경쟁이 없어 정용화 가 들어가기 어려운 과정을 특혜를 받 아 부정하게 입학한 것이 아니며 대중 의 평판을 생명으로 삼고 있는 인기 연 예인으로서 그럴 이유도 없었다” 고해 명했다. 정용화는 2016년 10월 박사 과정에 지원하고도 면접 평가에 출석하지 않 아 불합격했으나 2개월 뒤 추가모집에 서 역시 면접 없이 합격한 사실이 알려 지며 논란이 됐다. 소속사는“정용화가 학교 측의 수회 에 걸친 적극적인 권유로 지난해 1월 경희대에서 실시한 응용예술학과 대학 원 박사 과정 추가 모집 전형에 응시해 합격했다” 면서 여느 연예인들처럼 정 용화도 소속사가 대학원 입학을 위한 응시원서 작성과 제출, 학교 측과의 연

락 등 모든 업무를 맡아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소속사와 정용화는 본건이 문 제 되기 전까지 정용화가 정상적인 면 접 절차를 거쳐 대학원에 합격한 것으 로 알고 있었다” 며“정용화는 개별 면 접 역시 정상적인 면접 절차로 생각하 고 있었으며 정용화는 소속사가 짜준 일정에 따라 면접을 본 것” 이라고 덧붙 였다. 또 2016년 10월 가을학기에 응용예 술학과 박사 과정에 한차례 지원했다 가 불합격된 사유로는“원서 기재 실 수” 라며“해당 학과의 박사 과정 지원 자가 부족해 계속 정원 미달이라 학교 측이 지속해서 추가 모집에 응시할 것

을 권유해 지난해 1월 지원한 것” 이라 고 설명했다. 정용화는 최근 이와 관련해 경찰 조 사를 받았으며 문제가 된 이후 대학원 을 휴학한 상태다. 그는 소속사 입장 발표에 이어 자신 의 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진심으로 고개 숙여 죄송하다” 며“이유가 무엇 이든, 진실이 무엇이든, 모든 게 제 잘 못임을 알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 다” 고 말했다. 이어“저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시 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며“그 어떤 말로도 글로도 여러분들의 마음에 닿 기 힘들겠지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고 덧붙였다.

‘특혜 입학 논란’ 정용화, 올리브 ‘토크몬’ 한회만에 하차 대학원 특혜 입학 논란에 휩싸인 아 이돌 밴드 씨엔블루의 정용화가 올리 브‘토크몬’ 에서 하차한다. 방송 1회 만이다. 정용화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

트는 17일“정용화가 금일 불거진 논란 에 대한 책임감과 함께 자신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행여 피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고심 끝에 자진하차를 결심하고 제작진에 이 같은 의사를 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겨울 극장가, 일본문학 속으로… ‘아름다운 별’ ‘골든 슬럼버’ 등 곧 개봉 일본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영화가 잇따라 관객을 찾는다. 최근 국 내에 소개된 일본영화들이 주로 만화 적 상상력에 기반한 로맨스였다면, 개 봉을 기다리는 작품들은 장르문학의 문법에 비교적 충실하고 소재도 다양 하다. ◆ 미시마 유키오의 SF, 히가시노 게이고의 판타지 오는 18일 개봉하는‘아름다운 별’ 은 미시마 유키오(1925∼1970)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미시마 유 키오는‘금각사’등으로 전후 탐미주 의 문학의 선봉에 섰다가 말년엔 극우 민족주의에 심취해 할복자살한 독특한 이력의 작가다. 그러나‘아름다운 별’ 은 탐미주의도 민족주의도 아닌 인류 애를 전면에 내세운 SF다. 영화에선 화성인 아버지와 수성인 아들, 금성인 딸, 지구인 엄마로 이뤄진 ‘다행성 가족’ 이 위기에 빠진 지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1961년작 인 원작 소설에서는 미국·소련 양극 체제의 핵전쟁 공포가 지구를 위협하 지만, 현대 일본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 서는 지구온난화가 최대 과제다. 일본의 국민배우 릴리 프랭키가 지 구를 구하자고 호소하는 기상캐스터 아버지를 연기했다. 미야자와 리에를 주인공으로 가쿠타 미쓰요의 소설‘종 이 달’ 을 영화화한 요시다 다이하치 감 독이 연출했다. 다음달 개봉하는‘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은 한국 독자들이 무라카미 하루 키보다 사랑한다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소설‘나 미야 잡화점의 기적’ 은 2012년 국내에 출간된 이후 7년째 베스트셀러 목록에 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일본소설 중 최 근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작품이기도 하다. 비밀을 간직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이 과거로부터 온 편 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이야기다. 장난 삼아 쓴 답장이 과 거와 현재에 영향을 준다는 미스터리 한 설정으로 시작한다. 추리소설을 주로 써온 히가시노 게 이고의 작품치고는 판타지 색채가 강 하고 인간 내면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돋보인다. 영화는 히로키 류이치 감독 이 메가폰을 잡았다. ◆ 쫓기는 강동원, 애틋한 소지섭 일본 장르소설은 이야기 짜임새가 비교적 촘촘하고, 두터운 국내 독자층 의 지원도 기대할 수 있어 예전부터 영 화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미야베 미유 키의 소설을 옮긴‘화차’ (243만명), 히 가시노 게이고 원작의‘용의자 X’ (155 만명), 황정민이 주연한 공포물‘검은 집’ (140만명) 등이 인기를 얻었다. ‘사신 치바’ 와‘마왕’등으로 국내

‘토크몬’ 은 강호동이 5년 만에 선보 이는 토크쇼로 지난 15일 첫회가 방송 달했다” 고 밝혔다. 됐다. 정용화는‘섬마을 삼총사’ 에이 이어“프로그램 제작진, 출연진 및 어‘토크몬’ 에서 강호동과 진행 호흡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실망을 드린 점 을 맞췄으나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 1회 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 드린다” 만에 하차하게 됐다. 고 덧붙였다.

에 적잖은 독자를 보유한 이사카 고타 는 다음달 설 연휴에 맞춰 개봉한다. 로의 소설‘골든 슬럼버’ 도 한국에서 오랜만에 찾아오는 한국 멜로영화 영화로 재탄생한다. 난데없이 암살범 ‘지금 만나러 갑니다’ 도 이치카와 다 으로 지목된 한 남자가 누명을 벗기 위 쿠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1년 전 해 고군분투하는 3일간의 이야기다. 세상을 떠난 아내가 기억을 잃은 채 다 노동석 감독이 연출한 영화‘골든 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애틋한 사랑 슬럼버’ 는 원작의 공간 센다이를 서울 이야기. 소지섭과 손예진이 호흡을 맞 한복판으로 옮기고, 광화문에서 대통 췄다. 소설도 한국어판으로 나왔지만, 령 후보 암살사건이 벌어진다는 설정 2000년대 중반 순애보 열풍을 일으킨 으로 각색했다. 강동원이 암살범으로 도이 노부히로 감독의 동명 영화로 더 지목돼 쫓기는 건우를 연기했다. 영화 잘 알려져 있다.


B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지구촌화제

페레로, 네슬레 美사업 인수 3위 초콜릿업체로 부상 이탈리아의 유명 초콜릿 업체 말께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인 페레로(Ferrero)가 글로벌 식 언론들이 17일 전했다. 품그룹 네슬레(Nestle)의 미국 제 이번 인수·합병(M&A)이 마 과부문을 인수하기로 했다. 네슬 무리되면, 페레로는 전 세계 초 레의 미국 제과부문은 크런치와 콜릿 시장에서 허쉬(Hershey), 마 버터핑거 같은 초콜릿 브랜드로 스(Mars)에 이어 3위로 올라서게 유명하다. 된다고 미 언론들은 설명했다. 매각 금액은 28억 달러(약 3 72년 전통을 가진 페레로는 조 원)로, 인수 절차는 오는 3월 ‘페레로로쉐 초콜릿’ 과‘누텔라

초코잼’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 으며, 여기에 네슬레의 간판 제 품인 버터핑거 등을 미국에서 선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페레로는 그동안 미국 시장 개척에 주력해왔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초콜릿 브랜드‘패니메 이’ (Fannie May)를 인수한 바 있 다.

사고 차에 30시간 갇힌 아들 찾아낸 호주 아버지의 직감 주변 ‘가출’ 의견과 달리 차 사고로 보고 헬기빌려 수색 아버지의 놀라운 직감이 큰 상처를 입은 채 심하게 부서진 사고 차량에 30시간을 갇혀 꼼짝 을 못하던 아들을 구했다. 다 큰 아들의 연락 두절을 가 출로 보는 주변의 시선과 달리 사고로 보고 헬기를 임대해 신속 하게 찾아 나선 것이 주효했다. 17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시 드니에서 북쪽으로 130㎞ 떨어 진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레 이크 맥쿼리에 사는 토니 레스브 리지(51)는 아들 사무엘(17)이 주 말인 지난 13일 밤 친구들과 나 간 뒤 만 하루가 지나도록 연락 이 안 되자 걱정이 되기 시작했 다. 마침 집을 떠나 캔버라에 있 던 토니 부부는 바로 집으로 출 발해 15일 오전 1시 30분께 사는 지역으로 돌아왔고 바로 경찰서 로 달려갔다. 하지만 경찰을 포함해 사람들 은 아들의 실종을 심각하게 여기 는 것 같지 않았다는 게 토니의 생각이다. 토니는“모든 이가 우리 부부 에게‘아마도 가출일 수 있고, 이 것저것을 하고 있을 수 있다’ 라 고 말했다” 며“이에 대해 우리는 ‘우리 아이는 그럴 아이가 아니 다’ 라고 대답했다” 라고 전했다. 토니는 또 경찰이 절차대로

“도로에서는 사고가 난 차량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헬기가 아 니었더라면 그를 찾지 못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차량 은 도로로부터 20m 떨어진 곳에 서 발견됐다. 사무엘은 발견 당시 부러진 넓적다리뼈가 피부 밖으로 7㎝ 이상 튀어나오는 등 여기저기에 뼈가 부러지고 탈수 상태였으나 현재 회복 중이다.

반고흐의 진귀한 스케치 작품 100년만에 공개 단색 스케치 그림 ‘몽마르트르 언덕의 채석장’도 포함 빈센트 반 고흐의 진귀한 스 케치 작품이 100년 만에 일반인 에게 공개된다. 17일 영국 가디언과 AFP통신 에 따르면 네덜란드 출신의‘불 멸의 화가’반 고흐와 17세기 유 명 화가 호페르트 플링크의‘잊 혀 있던 작품’4점이 100년 만에 대중에 선보인다. 이들 작품 중에는 개인 소장 품으로 여태껏 공개되지 않았던 반 고흐의 단색 스케치 그림‘몽 마르트르 언덕의 채석장’ 도포 함됐다. 이 그림은 반 고흐가 벨기에 앤트워프와 프랑스 파리에서 살 던 1886년 때 그렸던 작품이다. 당시 반 고흐는 프랑스의 저명한 화가 페르낭 코르몽의 스튜디오 에서 작업했다. ‘몽마르트르 언덕의 채석장’ 은 개인이 소장한 탓에 대중에 알려지지 않다가 2013년 진본인 지 가리기 위해 반 고흐 박물관 에서 확인 작업을 거쳤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있는 반 고흐 박물관의 선임 연구원 테이오 메이덴도르프는“이 작 품이 이쪽에 오고 나서 우리는 진짜 반 고흐의 것인지 확인을

반 고흐의 스케치 작품 ‘몽마르트르 언덕’

했다” 며“우리는 그 출처에 대한 의문에 강한 흥미를 느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우리는 2013년 진 본임을 입증했지만, 소장가가 작 품의 공개를 원하지 않아 몇 년 간 랩으로 싼 채 보관해 왔다” 고 전했다. 그는 또“이러한 발견은 항상 위대하다” 며“이러한 일은 정말 로 예외적으로 종종 일어나지도 않는다” 고 설명했다. 애초 이 작품은 반 고흐 남동 생 테오의 부인이 소유했다가 1917년 개인 소장가에게 팔렸다. 반 고흐의 또 다른 스케치 작 품‘몽마르트르 언덕’ 은 16일 네

덜란드 중부‘싱어 라렌’박물관 의 전시실에서 공개됐다. 이 작 품 역시 반고흐 박물관이 진본임 을 입증했다. 싱어 라렌 박물관은 성명을 통해“두 스케치 작품에 사용된 문구류 종류는 같다” 며“그(반 고흐)가 1886년 겨울과 봄 자신 만의 스타일을 여전히 찾고 있음 을 멋지게 보여준다” 고 평가했 다. 렘브란트의 제자였던 플링크 (1615~1660)의 미공개 작품 2점 은 16일 암스테르담 박물관에서 1895년께 사라진 뒤 처음으로 일반 대중에 공개됐다.

멸종위기 오랑우탄, 인도네시아서 고문끝 참수된 채 발견

사고 현장의 모습

일을 진행하면서 자신은 마냥 기 다리고 있었다며“그들은 우리에 게‘집으로 가 기다리세요’ 라고 말했다” 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버지 입장에서는 마 냥 기다릴 수 없었고 어딘가에서 아들이 몰던 차가 사고가 났을 것이라는 생각을 지우지 못했다. 특히 수년 전 자신이 사는 인 근 지역의 같은 도로에서 차 사 고가 났고 탑승자가 닷새 후 사 망한 채 발견된 일이 문득 떠올 랐고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결국, 그는 15일 아침 헬기를 빌렸고 수색 20분 만에 집에서 20㎞ 떨어진 고속도로 주변 관목

THURSDAY, JANUARY 18, 2018

지대에서 아들이 탄 사고 차량을 찾아낼 수 있었다. 헬기 조종사인 리 미첼은“통 상 헬기를 1시간 이용하는 데 1 천200 호주달러(102만 원)를 받 지만, 그는 근심이 가득 차고 피 곤한 모습으로‘내게 1천 호주달 러(85만 원)밖에 없다’ 며 헬기 임 차를 호소해 받아들였다” 라고 말 했다. 당시 헬기 회사는 강한 바람 탓에 훈련비행도 취소했지만, 토 니의 간곡한 요청에 수색 비행에 나섰다. 하지만 막상 토니는 멀 미가 있어 형제인 마이클이 조종 사와 함께 헬기에 탑승했다. 조카를 찾아 나섰던 마이클은

두 팔도 거의 잘려나가… 농작물 훼손에 현지 농민 보복 가능성 제기 세계적 멸종 위기종인 오랑우 탄이 인도네시아의 한 강에서 심 한 고문 끝에 참수된 사체로 발 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 르면 지난 15일 중부 칼리만탄 주 바리토 슬라탄 리젠시(군· 郡)의 한 하천에서 머리가 없는 보르네오 오랑우탄의 사체가 발 견됐다. 약 이틀간 물에 잠겨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이 사체는 털이 모두 제거된 상태였으며, 두 팔 이 거의 잘려나가는 등 흉기로

고문을 당한 흔적이 있었다. 보르네오 오랑우탄은 세계자 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심 각한 위기종’ 이며, 인도네시아에 서도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다. 심각한 위기종은‘야생 상태 절멸’ 의 바로 앞 단계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오 랑우탄이 살해되는 사건이 꾸준 히 발생하고 있다. 오랑우탄이 팜 열매를 먹는 등 농작물을 해친다며 보이는 대 로 죽이는 농민이 많은 탓이다. 칼리만탄 지역에서는 지난해

에도 야생 오랑우탄 두 마리가 누군가에 의해 목숨을 잃은 채 발견됐다. 국제 환경단체인‘지구의 벗 (Friends of the Earth)’ 은 2015년 한 보고서에서 중부 칼리만탄 주 의 팜오일 농장이 오랑우탄 한 마리 당 15만 루피아(한화 약 1만 2천원)의 현상금을 건 사례를 확 인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법은 오랑우탄을 죽일 경우 최장 5년의 징역과 1 억 루피아(약 800만원)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적발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1973년 당시 28만8천500마 리에 달했던 칼리만탄 섬(보르네 오 섬)의 야생 오랑우탄은 2025 년에는 4만7천 마리 수준으로 줄 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팜오일과 고무나무 농장 개간 등으로 인한 열대우림 훼손이 꼽힌다. 아울러 밀렵한 오랑우탄을 애 완동물 삼아 기르는 현지 관행, 농민들의 오랑우탄 사냥도 개체 수 감소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유카탄 반도서 세계 최장 347㎞ 수중동굴 발견 멕시코 동부 지역에서 세계에 서 가장 긴 수중동굴이 발견됐 다. 17일 엘 디아리오 데 유카탄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유카탄 반 도의 지하수에 대한 연구와 보존 을 위해 기획된 그란 아쿠이페로 마야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잠수 사들이 몇 달간의 탐사 끝에 길 이가 347㎞에 달하는 수중동굴 을 발견했다. 잠수사들은 킨타나 로오 주에 있는 해변 리조트 도시인 툴룸 인근 지역에서 263㎞에 달하는

다.

삭 악툰 수중동굴에서 동물 두개 골을 살펴보는 잠수사

삭 악툰 동굴과 83㎞ 길이의 도 스 오호스 동굴이 연결된 것을 확인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견이 고대 마야문명에 대한 해석과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

이번 프로젝트의 이사이자 고 고학자인 기예르모 데 안다는 로 이터 통신에“스페인 정복 전에 이 지역을 지배했던 마야문명의 풍부한 문화 발전 단계를 이해하 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놀라운 발견” 이라고 말했다. 멕시코만과 접한 유카탄 반도 는 마야인들의 유적지가 산재해 있는 곳이다. 많은 고대 마야 도 시는 일명‘세노테스’ 로 불리는 지하수와 연결된 광범위한 싱크 홀을 이용해 형성됐다.


건강정보

2018년 1월 18일(목요일)

‘임신부 건망증’사실인가? 실재하지만 실체는 불분명 ‘임신부 건망증’ 은 미신인가 사실 인가.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임신부가 꽤 많고, 임신하면 인지능력이 어느 정 도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학매체 메디컬익스프레 등에 따 르면 다만 인지능력이 저하돼도 정상 범위에 있으며, 실제 일상생활에서 건 망증 등을 일으키는지 실체는 아직 불 분명하다고 호주 과학자들이 밝혔다. 임신부 상당수가 아기를 배기 전에 비해 잘 잊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 지고, 정신이 마치 안개가 낀 듯 흐릿하 고, 책 읽기가 어려워졌다는 말을 한다. 서양에선‘임신부 뇌’ (pregnancy brain)나‘아기 뇌’ (baby brain) 또는 엄 ‘임신부 건망증’은 미신인가 사실인가.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임신부가 꽤 많고, 임신하 마(mom)와 건망증(amnesia)의 합성어 면 인지능력이 어느 정도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엄마건망증(momnesia)으로도 표 현한다. 과학계에선 이런 현상의 실체 여부에 대한 주장이 엇갈린 상태다 미국심리학회지에는 임신부 50~80%가 이런 경험을 한다는 설문조 터단층(CT) 촬영해 분석한 결과 임신 포함됐다. 사 결과가 실린 바 있다. 부의 특정 부위 뇌 회백질이‘상당 수 평가 결과 임신한 후엔“전반적 인 미국 채프먼대학교 팀은 2011년 호 준’줄었다고 2016년 발표해 시선을 지기능과 기억력, 실행능력 등이‘통계 르몬의 극심한 변화와 태아의움직임이 끌었다. 그러나 이런 뇌 구조 변화는 아 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상당한 폭’ 뇌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기와의 교감·보호능력과는 관련이 있 떨어졌고 특히 임신 3기때 심했다. 내놓기도 했다. 으나 기억력 감퇴와는 관련이 없었다 이 정도라면 경우에 따라 진료예약 반면 미국 브리검영대학 마이클 라 고 밝혔다. 을 해야 하거나 한 사실을 깜빡 잊는 등 슨 교수팀은 2014년 임신3기와 출산 이처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호 사소한 수준의 건망증을 본인 또는 가 후 3개월째, 비(非)임신 여성의 인지능 주 디킨대학교 연구팀은 이와 관련한 까운 사람들이 눈치챌 수도 있으나 업 력을 비교 평가한 결과 사실상 차이가 기존 연구논문 20편을 종합적·체계 무능력 저하 등으로까지 이어질 가능 없었으며, 미세한 차이도 생물학적이 적으로 분석, 임신부 건망증은 현상으 성은 작을 것으로 연구팀은 밝혔다. 기보다 주관적·심리적 느낌이라고 밝 로서 일정 부분 실재한다는 내용의 논 연구팀은 그러나 임신부들의 전반 혔다. 문을 최근 학술지 ‘호주의학저널’ 적 인지기능과 기억력이‘정상범위’ 에 임신으로 수면과 생활이 바뀌며 스 (MJA)에 발표했다. 있었고, 임신 전후에 기억력 등에 아무 트레스를 받고 너무 피곤해서 일어나 이 논문들은 임신부 총 709명, 비임 변화를 느끼지 않는 사람도 상당수여 는 정서적 변화로만 여기거나, 이른바 신부 총 521명을 대상으로 인지기능 서 인지기능 변화가 실생활에도 영향 ‘산파들과 임신부들 사이에 전해지는 변화를 조사했다. 여기서 인지기능은 을 준다고 아직 결론지을 수는 없다고 일종의 미신’ 으로 치부하는 사람도 있 “기억, 집중, 실행 기능, 정보처리속도, 강조했다. 다. 언어와 시공간 지각력을 포함한 전반 따라서 임신부 건망증의 실체와 원 스페인과 네덜란드 공동연구팀은 적인 뇌의 처리 과정을 포괄하는’것이 인에 대해선 더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 여성 25명의 임신 전후 뇌 상태를 컴퓨 다. 또 문제해결력, 추상적 사고력 등도 라고 덧붙였다.

“임신하면 인지능력 떨어지지만 ‘정상범위’”

히타치 등 日기업들, 암 조기발견 신기술 속속 개발 저비용 혈액·소변 검사로 유방·대장·간장 등 암 조기발견 일본에서 암(癌) 조기발견을 위한 신기술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히타치제작소는 일본 내 최초로 소변 으로 유방암이나 대장암을 발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히타치의 신기술은 소변에 포함된 아미노산이나 지방질 속에서 암의 지 표가 되는 30여 종의 생물지표 (biomarker)를 해석해 대장암이나 유방 암을 판별한다. 의료기관에서 혈액을 채취할 필요 없이 자택에서 채취한 소변을 검사 기 관에 보내 해석한다. 히타치는 실증실 험을 올해 개시할 계획이다. 시마즈제작소는 인공지능(AI)을 활 용해 암을 단 2분 만에 판별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 시마즈제작소는 환자로부터 채취한

세포를 분석, 암을 판정하는 병리검사 를 위해 AI를 활용한다. 전용 장치로 세 포의 구성 물질을 분석하고 AI를 이용 해 암을 판별함으로써 지금까지 30분 걸리던 검사 시간을 2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간장이나 신장, 대장, 위 등 폭넓은 암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전용 장치는 이르면 2020년 시 판한다. 도레이도 혈액에서 13종류 암을 검 출할 수 있는 검사약을 2년 뒤 시판할 계획이다. 특수한 장치로 생물지표를 검출하며 유방암을 94% 이상 판별할 수 있다. 비용은 일반적인 암 검사의 5 분의 1인 2만 엔 정도다. 암의 조기발견 기술 연구는 구미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유전자 해석 관련 세계 최대 기업인

미국 일루미나는 혈액검사를 통해 암 발병에 앞서 암을 찾는 기술을 개발하 고 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인 빌 게이츠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2019년까지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 다. 스위스 제약업체 로슈는 혈액으로 암의 종류를 찾아내는 시약 개발에 주 력하고 있다. 일본의 암 치료비는 2015년도 3조5 천889억 엔(약 34조4천540억 원)으로 10년 새 1조엔 늘어났다. 2030년 세계 암 환자 수는 현재의 1.5배인 2천100만 명으로 증가할 전망 이다. 이를 고려하면 조기발견과 진단 기 술이 보급될 경우 암 치료비를 대폭 감 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니혼 게이자이가 전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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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원, 초등생 학교내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 승인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투병 과정 초등학생 증상 완화에 판결 미국 연방법원이 일리노이 주법과 교육 당국의 기본 원칙에 예외를 적용, 초등학교에서 의료용 마리화나를 사용 할 수 있도록 한 판결을 내려 눈길을 끌 고 있다. 이에 따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투 병 과정에서 발작 장애를 갖게 된 시카 고 교외도시 초등학생 애슐리 서린(11) 이 증상 완화에 효과를 본 마리화나를 앞으로 학교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 다. 15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미 연방 법원 일리노이 북부지원(시카고 연방 법원) 존 로버트 블레이키 판사는“교 육 당국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학 교 내에서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예 외적으로 허용할 수 있다” 고 판결했다. 일리노이 주는 2014년 1월,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을 발효했으나 학교내 반입은 금지돼있다. 하지만 서린은 법정 소송을 통해 예 외를 허용받았다. 시카고 트리뷴은 서린이 2세 때 백 혈병 진단을 받았다며“광범위한 화학 요법을 통해 증세가 호전됐으나, 치료 약물에 의한 뇌 손상을 입어 발작 증세 를 갖게 됐다” 고 설명했다. 서린의 부모는“작년 여름 발작 중 에 머리를 다치고 뇌수술을 받았으나, 12월 초 의료용 마리화나를 사용하기 시작한 후 발작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

미국 일리노이 주법에 예외가 적용돼 학교내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허용받은 애슐리 서린(오른쪽)과 부모

다” 며 일리노이 주와 학교 당국을 상대 로“교내에서도 마리화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 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서“학교에 의료용 약 물 반입을 금지한 일리노이 주법은 미 연방 장애인 교육법(IDEA)에 위배된 다” 고 주장했다. 지난 12일 열린 심리에서 서린의 변 호인은“의료용 마리화나도 다른 의약 품과 마찬가지로 일리노이 의사면허 소지자의 처방이 있어야만 쓸 수 있다” 고 강조했다. 블레이키 판사는 서린이 발에 마리

화나 패치를 붙이고, 손목에 마리화나 에서 추출한 기름을 바른다며 교내에 서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어 보인다고 말 했다. 트리뷴은 일리노이 검찰이 다음 주 학교 당국자들과 만나 장기적인 대처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29개 주에서 의료용 마리 화나를 합법화했으나,학교에서도 이를 허용하도록 한 주는 뉴저지·메인·콜 로라도 3개 주뿐이다. 미국 공영라디오는 이번 판결이 유 사 사례에 폭넓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 으로 전망했다.

WHO, 브라질 황열병 피해 인접국 확산 가능성 우려 아르헨티나 정부, 황열병 바이러스 감염 주의보 세계보건기구(WHO)가 브라질에서 계속되는 황열병 피해가 남미 인접국 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 다. 17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WHO 는 전날 브라질 상파울루 주 전체를 황 열병 확산 위험 지역으로 간주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황열병 피해가 남미 인 접국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WHO의 발표가 나온 이후 아르헨 티나 정부는 공식 웹사이트에 브라질 을 여행하는 자국민에게 황열병 바이 러스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면서 “백신 접종 필요성을 의료진과 상담하 라” 고 주문했다.

앞서 WHO 산하 범미보건기구 (PAHO)는“지난 2016년부터 중남미 에서 발생한 황열병 환자가 최근 10년 간 보고된 환자보다 많다” 면서“황열 병 바이러스가 퍼지기 좋은 환경적 요 인과 함께 백신 접종이 부진한 것도 원 인” 이라고 지적했다. 상파울루 주 보건 당국은 지난해 초 부터 이달 12일까지 황열병 바이러스 에 감염된 환자는 40명이고 이 가운데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 혔다. 올해 들어 보고된 사망자는 13명이 다. 이와 관련, WHO는“상파울루 주로 여행하려는 외국인들은 사전에 황열병

英 연구팀, 요로감염 예방 백신 개발 요로감염(UTI: urinary tract infection) 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됐다. 요로감염은 소변을 배설하는 기관 인 신장, 요관, 방광, 요도에 세균이 침 투해 발생하는 염증을 말한다. 영국 엑시터대학 연구팀이 요로감 염 예방 백신‘유로뮨’ (Uromune)을 개 발, 임상시험에서 효과가 입증됐다고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 백신은 입속 혀 밑으로 분무하는 스프레이 백신으로 항생제로 잘 치료 되지 않는 재발성 요로감염 여성 75명

(18~87세)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 험에서 80% 가까운 예방 효과가 나타 났다고 임상시험을 지휘한 로열 버크 셔 병원 비뇨기과 전문의 스티브 폴리 박사가 밝혔다. 임상시험은 이 스프레이형 백신을 매일 한 번씩 3개월간 투여하고 12개 월 지켜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이 중 78%(59명)가 백신 투 여 후 1년 동안 한 번도 요로감염이 나 타나지 않았다. 이들은 백신 투여 전 12개월 동안 최소한 3회 이상 요로감

백신 접종을 권한다” 면서“백신을 접 종했더라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 심하고, 황열병 의심 증세가 나타나면 신속하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 말했 다. 상파울루 주 외에 미나스 제라이스 주와 리우데자네이루 주 등 남동부 지 역과 수도 브라질리아에서도 황열병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모기를 매개체로 전염되는 황열병 에 걸리면 초기에는 발열, 오한, 피로 감, 메스꺼움, 구토,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해지면 고열, 황달, 출혈 등이 나타나며, 신속하게 치료받 지 않으면 중증 환자의 20∼50%가 사 망할 수 있다.

염이 발생한 여성들이었다. 이 백신으 로 효과를 보지 못한 여성들은 90%가 폐경 여성들로 면역력 약화가 원인일 것으로 폴리 박사는 추정했다. 이 임상시험 후 남성 15명에도 이 백신을 투여해 봤으며 효과는 비슷했 다고 그는 덧붙였다. 요로감염은 남성보다 여성이 발생 빈도가 30배나 높다. 소변이 방출되는 요도의 길이가 남성보다 짧기 때문이 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영국 비뇨기학 저널(British Journal of Urology) 최신호 에 실렸다.




B8

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18, 2018

‘롱코트’잘 입는 법, 스타들은 어떻게 입었을까 선글라스·벨트·모자로 포인트… 스타들의 롱코트‘매치템’살펴보니 추운 겨울, 롱코트는 꾸준히 사랑받 는 아이템이다. 특히 롱코트에 센스 있 는 포인트를 더하면 에지있는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스타들은 어떤 아이템을 롱코트에 매치했을까? 눈길을 사로잡는 포인트 아이템으로 뛰어난 패션 감각을 보여 준 스타들을 소개한다. ◆ 선글라스· 안경으로 세련되게 롱코트에 선글라스를 매치하면 도 회적인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배우 이선빈은 체크 패턴 롱코트에 커다란 레이벤 스타일의 선글라스를 끼고 트렌디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배우 이하늬는 허벅지를 덮는 길이 의 롱코트에 슬릿 스커트를 입고 늘씬 한 각선미를 강조했다. 여기에 이하늬는 마틸다 스타일 선 글라스를 착용하고 시크한 매력을 발 산했다. 지적인 무드를 연출하고 싶다면 안 경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선택해보자.

배우 하정우는 올블랙 롱코트 스타 일링에 얇은 테의 안경으로 댄디한 매 력을 더했다. ◆ 벨트로 늘씬한 몸매 강조 벨트로 롱코트 허리를 한 번 잡으면 늘씬한 보디 라인을 강조할 수 있다.

“남자들 위한 공간”…‘그루밍족’위해 모아봤다 바버샵· 왁싱샵· 편집샵…그루밍족을 위한 공간 인간에게는‘꾸밈’ 의 욕구가 있다. 여성만 꾸미던 세상이 이제는 달라졌 다. 자신을 가꾸는 남성, 이른바‘그루 밍족’ 이 보편화되고 있다. 관리하는 남 자로 거듭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 작해야 될지 모르겠다면 주목하자. 여 기 그루밍족을 위한 다양한 공간이 있 다. ◆ 남성 전문 미용실…’바버샵’ 증 가 바버샵은 현대판 이발소로, 남성의 ‘그루밍’ 을 위한 공간이다. 기존 이발 소의 올드한 이미지와 달리 젊고 트렌 디한 감성으로 멋쟁이 고객들을 유혹 한다. 보통 바버샵은 예약제로 운영된다 는 것을 알아두자. 무작정 갔다가는 오 매불망 기다리거나 허탕을 칠 수도 있 다. 최근 번화가를 벗어나 동네에도 남 성들을 위한 바버샵이 하나둘씩 생겨 나고 있다. 집 근처에 바버샵이 있다면 한 번 가보는 것은 어떨까. 디자이너와‘케미’ 가 잘 맞다면 단 골이 되는 것을 추천한다. 내 스타일을 잘 아는 디자이너는 나만을 위한 그루 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바버샵에는 남성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각종 아이템이 많다. 한 바버 샵은 애니메이션 피규어, 만화책을 비

치해뒀다. 뿐만 아니라 바(Bar)와 당구 대, 오락기 등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바버샵은 단순히 헤어를 손질하는 공간이 아닌 남성들의 쉼터로 진화 중 이다. ◆ ‘왁싱샵’에 가는 남자들 ‘왁싱’ 은 왁스의 접착력을 이용해 털을 제거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는 광 범위한 신체의 털을 짧은 시간에 제거 한다. 여성들의 왁싱은 꽤 오래 전부터 보 편화됐다. 그렇다면 남성들은 어떨까? 서울 마포구 C왁싱샵의 지수빈 왁

싱 전문가는“시대가 변한 만큼 남녀 관리 비율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5 대5에 육박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 라고 전했다. 연령층에 관해서는“20대보다는 30~40대 고객이 더 많다” 고 밝혔다. 이 는 경제·시간적 여유가 있는 30~40대 에서 젊게 살고자 하는 그루밍족이 증 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남성들이 많이 하는 왁싱은 페이스 왁싱. 이는 눈썹, 이마, 턱수염 등을 깔 끔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지수빈 왁싱 전문가는“얼굴 피부는

다.

배우 오연서는 브라운 컬러의 롱코 트에 같은 색 벨트를 매고 모던한 룩을 선보였다. ◆ 모자· 가방· 주얼리로 포인트 선글라스나 벨트 외에도 모자, 가방, 주얼리 등 다른 액세서리로 멋을 낸 스 타들이 있다. 가수 겸 배우 수지는 데님 부츠컷과 브라운 터틀넥을 입고 오버핏 블랙 롱 코트를 매치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 출했다.

수지는 검정색 비니를 포인트 아이 템으로 선택해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 다. 그레이 롱코트를 입은 이민정은 상 의, 스커트, 부츠를 모두 모노톤으로 선 택해 깔끔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여기에 이민정은 밝은 분홍색 가방 을 컬러 포인트로 더해 화사함을 더했 다. 가수 사무엘은 흰색과 빨간색의 라 이닝이 돋보이는 오버사이즈 롱코트를 입었다.

로 드러나는 털만 정리하는 기본 관리 법이다. 지수빈 왁싱 전문가는“수영이 취미 인 일반인, 헬스 트레이너, 보디빌더 등 취미나 직업 특성에 맞게 부위별로 관 리를 받으러 오는 남성 고객도 늘었다” 고 말했다. ◆ 남성 전문 편집샵 등장 많은 패션, 유통 브랜드들이 남성 전 문 편집샵을 선보이고 있다. 자신을 꾸 미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 남성들을 잡 고자 하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2015년부터 남성 전 문 자체 편집 매장인 다비드 컬렉션을 운영중이다. 롯데백화점 서울본점 다비드 컬렉 션 홍승표 브랜드 매니저는“다비드 컬 렉션은 이탈리아, 영국, 일본 등에서 공 수한 가방, 지갑 벨트 등을 판매한다.

이곳은 트렌드를 리드하는 남성 고객 을 위한 공간” 이라고 말했다. 이어“오픈 시기 부족했던 남성 패 션 편집샵을 콘셉트를 보완하기 위해 입점 브랜드 수를 늘리고‘남성들만의 놀이터’ 라는 느낌을 살렸다. 다비드 컬 렉션을 찾는 남성 고객들의 수가 매년 10%씩 늘고 있다” 고 덧붙였다. 다비드 컬렉션에 입점한 대다수 브 랜드는 높은 가격대, 클래식한 분위기 를 자랑한다. 때문에 오픈 초기에는 구 매 고객의 연령대 비율이 높았다. 다비드 컬렉션은 다양한 가격대의 브랜드 입점, 세일 행사 등으로 전 연령 층의 남성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비드 컬렉션 외에도 신세계그룹 의 하우디, LF의 라움맨 등의 남성 전 문 편집샵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내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지난해 방한 당시 검은색 롱코트와 바지 정장을 착 용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검정 벨트를 롱코 트 위에 착용해 날씬한 몸매를 자랑했

민감하기 때문에 셀프 왁싱보다는 전 문샵에서 관리 받는 것을 추천한다” 고 말했다. 덧붙여“왁싱을 하는 순간 그 부위 의 모공이 완전 노출되며 확장되기 때 문에 세균 감염의 위험이 높다. 전문샵 에서 왁싱하면 청결한 위생과 피부 트 러블을 방지할 수 있다” 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최근 남성들은 음모를 제거하는 브 라질리언 왁싱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 작했다. 특히 자전거 타기가 취미인 남성들 의 경우 초급 왁싱을 겨우 필수로 받는 다. 초급 왁싱은 사타구니를 기준으로 팬티 라인 밖을 정리하는 것으로 옷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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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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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월 14일 스프링캠프 시작 골든스테이트, 3쿼터 마법 앞세워 5연승 추신수·최지만 21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2월 9~25일)에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은 다 가오는 2018시즌을 준비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 컴은 17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스 프링캠프 소집 일정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는 투수· 포수조가 먼저 소집되고, 5∼7일 뒤 나 머지 선수 전체가 모인다. 당장 2월 말부터 실전경기를 치러 야 하기 때문에 투수와 포수가 먼저 모 여 몸을 풀기 시작한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도 각자 팀에 따라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지역으로 가게 된다. 보통 정규시즌은 내셔널리그와 아 메리칸리그로 구분되지만, 스프링캠프 기간에는 캠프를 치르는 지역에 따라 플로리다‘그레이프푸르츠리그’ 와애 리조나‘캑터스리그’ 로 나뉜다. 일정을 보면‘새신랑’류현진(31·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2월 14일 미 국 애리조나 주 캐멀백랜치에 있는 스 프링캠프에서 다저스 투·포수들과 훈 련을 시작한다. ‘추추 트레인’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는 같은 주 서프라이즈 스타 디움에서 2월 21일 투수·야수 첫 합 동훈련에 참가한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2월 21일 같은 주 메리베일 베이스볼파크에서 전체 선수단이 모인다. 최근 밀워키와 1년 최대 150만 달러에 계약한 최지만은 이날 새로운 팀 동료들과 처음 만난다. 자유계약선수(FA) 오승환(36)의 거 취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류현 진, 추신수, 최지만 등 한국인 메이저리 거 3명은 애리조나 캑터스리그에서 함 께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2월 24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에 들 어가는 다저스는 2월 27~28일 텍사스, 3월 8일과 23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 스, 3월 13일과 19일 밀워키와 시범경 기를 치른다. 류현진과 추신수·최지만의 투타

류현진

클레이 톰프슨 과 스테픈 커리가 무려 68점을 합작 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3쿼터 마법’ 을 앞세워 시 카고 불스를 물리 치고 5연승과 함께 서부콘퍼런스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17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유나이티 드 센터에서 열린 2017-2018시즌 미 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에서 시카고를 119-112로 꺾었다. 쾌조의 5연승으로 39승9패를 기록 한 골든스테이트는 2위 휴스턴 로키츠 (30승12패)와 승차를 5경기로 늘리면 서 서부콘퍼런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 켰다. 톰프슨이 3점슛 7개를 포함해 38점 을 쏟아낸 가운데 부상을 떨쳐내고 최 근 복귀한 커리 역시 30점을 보태 팀

골든스테이트의 클레이 톰프슨이 시커고 불스 선수들의 수비를 뚫고 레이업을 시도하고 있다.

애틀랜타, 종료 3초 남기고 결승포… 뉴올리언스에 94-93 승리 승리를 이끌었다. 둘이 따낸 점수만 68점으로 골든스 테이트가 쌓은 119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시카고는 골든스테이 트에 덜미를 잡혀 4연승 도전에 실패했 다. 이번 시즌 유난히 3쿼터에 득점이 폭발해 승부를 일찍 확정하는‘3쿼터 매직’ 을 선보여온 골든스테이트의 특 기가 제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골든스테이트는 63-66으로 끌려간 채 전반을 마쳤지만 3쿼터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3쿼터 시작 43초 만에 톰프슨의 3점 포로 동점을 만든 골든스테이트는 톰

추신수

프슨과 커리의 연이은 외곽포를 앞세 워 75-72로 역전에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에서만 32점 을 폭발하고 실점을 12점으로 묶으면 서 95-78로 훌쩍 점수 차를 벌리고 사 실상 승리를 확정했다. 4쿼터 막판 117-112까지 추격당한 골든스테이트는 톰프슨이 두 개의 자 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시카고의 마지 막 저항을 물리치고 5연승을 확정했다. 한편, 애틀랜타 호크스는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터진 켄트 베이즈모어의 결승포를 앞세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를 94-93으로 꺾고 박빙의 1점차 승리 를 따냈다.

4쿼터를 71-70으로 시작한 애틀랜 타는 존 콜린스의 앨리웁 레이업에 이 어 멀콤 딜레이니와 마르코 벨리넬리 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78-72까지 달 아났다. 하지만 뉴올리언스의 막판 저항도 거셌다. 마리우스 밀러의 3점슛에 이어 디마커스 커즌스의 레이업, 이언 클라 크의 2점포가 잇달아 터지며 79-78로 역전에 성공했다. 애틀랜타는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 고 92-9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 졌지만,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베이 즈모어가 2점슛으로 재역전 결승포를 꽂아 승리를 맛봤다.

‘앤서니 27득점 활약’OKC, 레이커스 대파… 3연승 에인절스에서 뛸 때의 최지만

모두 애리조나 캑터스리그에서 시즌 준비 대결, 류현진과 일본인 투타 겸업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의 투투

또는 투타 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 린다.

美 언론, 류현진 트레이드 가능성 제기… 다르빗슈 행보 주목 대부분의 미국 현지 언론은 류현진 (31)을 2018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5 선발로 꼽는다. 하지만 트레이드설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다저스 다이제스트는 17일“다저스 가 다르빗슈 유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류현진을 트레이드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8월 1일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꾸며 시즌이 종료된 후 FA(자유계약선수)가

‘톰프슨ᆞ커리 68점’ … 119-112 승

되는 다르빗슈를 영입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패했고, 다르빗슈는 예 정대로 FA 자격을 얻었다. 부유세를 피하려는 다저스는 애초 다르빗슈와 계약에 소극적이었다. 그러나 최근“다저스가 다르빗슈 영 입전에 뛰어들었다” 는 보도가 나왔다. 여전히 다저스는 부유세를 피하려 고 한다. 다저스 다이제스트는“5년 연속 부 유세를 낸 다저스는 2018년 구단 총연

봉을 부유세 발생 기준인 1억9천700만 달러 아래로 맞추려고 한다. 연봉조정 신청자격 선수들과 계약을 마친 현재 총연봉은 1억7천960만 달러” 라고 전 했다. 다르빗슈를 영입하면서 부유세 도 피하려면 기존 선수들을 내보내야 한다. 다저스 다이제스트는“올해 연봉 이 600만 달러이고, 시즌 종료 뒤 FA가 되는 류현진을 외야수 족 피더슨, 불펜 요원 조시 필즈, 페드로 바에스 등과 묶 어서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것도 고려 할 방법” 이라고 밝혔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연승 행진 을 이어 갔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7일 오클라호 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미 국 프로 농구(NBA) LA 레이커스와 홈 경기에서 114-90으로 크게 이겼다. 지 난 14일 샬럿전(101-91 승)부터 3연승 행진을 벌였다. 경기 초반부터 오클라호마시티의 분위기였다. 러셀 웨스트브룩의 레이 업 득점을 시작으로 레이커스에 맞서 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카멜로 앤서니와 안드레 로벌슨의 득점도 이어지면서 리드했다. 레이커스의 추격에 앤서니 의 3점슛이 잇따라 터지면서 오클라호 마시티는 점수 차를 벌렸다. 스티븐 아담스 등 주전 선수들이 고 르게 활약한 1쿼터를 33-25로 마쳤다. 2쿼터 들어 다소 고전했다. 외곽슛을 내주면서 쫓겼고 동점에 역전까지 허 용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벌 어진 가운데 앤서니의 득점, 웨스트브 룩의 3점슛, 아담스의 풋백 득점으로

전반을 60-54로 끝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기세를 몰아 후 반 들어 더욱 달아났다. 폴 조지도 외곽 에서 림을 노렸다. 웨스트브룩의 인사 이드 돌파, 그리고 앤서니는 3점 라인 을 넘나들며 레이커스 수비를 괴롭혔 다. 20점 이상 점수 차가 벌어졌다. 주 축 선수를 쉬게 한 4쿼터에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리바운드 대결에 서도 우위를 보이며 레이커스를 대파

했다. 앤서니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7 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가로채기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완승을 이끌었 다. 폴이 31분 동안 3점슛 3개를 포함해 1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아담스 가 26분 동안 21득점 10리바운드 1어 시스트, 웨스트브룩이 28분 동안 3점 슛 1개를 포함해 19득점 6리바운드 7 어시스트 2가로채기 활약으로 팀 승리 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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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정현, 한국 선수 최초로 호주오픈 3회전행 3회전 이기면 이형택의 메이저 16강 기록과 동률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삼 성증권 후원)이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3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500 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나흘째 남 자단식 2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3 위·러시아)를 3-0(7-6<7-4> 6-1 6-1)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6월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3회전(32강)에 이름을 올린 정현은 이날 승리로 자신 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과 동률을 이 뤘다. 3회전 진출로 상금 15만 호주달러(1 억2천만원)를 확보한 정현은 세계 랭킹 4위의 강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1997년생으로 정현보다 한 살 어린 즈베레프는 정현이 1회전에서 꺾은 미 샤 즈베레프(35위·독일)의 동생이다. 정현과 즈베레프는 주니어 시절에 는 즈베레프가 두 번 만나 모두 이겼으 나 성인 무대에서는 지난해 한 차례 맞 붙어 정현이 2-0(6-1 6-4)으로 완승 했다. 정현이 3회전까지 이기면 이형택 (42·은퇴)이 2000년과 2007년 US오 픈에서 달성한 한국 선수 메이저 대회 단식 최고 성적 16강 진출과 어깨를 나 란히 하게 된다. 이형택에 앞서서는 이덕희(65·은 퇴)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16강에 오른 사례도 있다. 또 정현은 이형택, 이덕희도 이루지 못한 호주오픈 3회전에 진출, 한국 선 수로는 최초로 이 대회 32강에 오르는

토트넘 홈페이지 장식 손흥민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손흥민 모습. [구단 홈페이지 캡처]

“지금보다 더 발전하고, 케인처럼 모든 기록 깨고 싶다” “케인은 모든 기록을 깨고 있다. 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즐겁다. 그들 도 모든 기록을 깨고 싶다” 고 전했다. 의 응원과 도움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이어“최고의 선수(top player)가 되고 수 없다” 고 그는 말했다. 싶다” 고 밝혔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이미 새로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 운 기록을 깨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며 3시즌째를 맞은 손흥민은“토트넘 ‘전설’박지성이 갖고 있던 아시아 선 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즐겁다” 고 했다. 수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기록을 넘어 “동료들을 도와주고 팬들에게 좋은 섰다고 소개했다.

또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에 올랐고, 그것도 두 번씩 수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손흥민은 매우 훌륭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고 기량도 성숙해졌다. 매 우 좋은 친구여서 팀에 여러모로 많이 도움이 되고 있어 기쁘다” 는 마우리시 오 포체티노 감독의 말도 전했다.

샤라포바, 세바스토바에게 설욕하고 호주오픈 3회전행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 무구루사는 2회전서 탈락

정현의 2회전 경기 모습.

가 이어졌다. 이때 정현에게 행운이 따랐다. 메드 베데프의 서브에서 정현의 포어핸드 리턴이 네트를 맞고 넘어갔고, 메드베 데프가 허겁지겁 달려와 라켓을 내밀 었지만 네트에 걸리면서 정현의 포인 트가 됐다. 5-4로 한 걸음 앞선 상황에서 서브 권을 가져온 정현은 두 차례 자신의 서 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7-4로 1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정현은 2세트 들어 다 운더라인과 크로스 샷 등을 자유자재 로 구사하며 키 198㎝의 장신 메드베 데프를 많이 뛰어다니게 만들었다. 1세트 상승세를 이어가며 게임스코 어 3-0으로 달아난 정현은 게임스코 어 4-1에서 다시 한 번 상대 서브 게임

을 브레이크,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틀 어쥐었다. 메드베데프는 수시로 라켓을 지팡 이처럼 땅에 짚고 숨을 몰아쉬는 등 체 력적으로 힘겨워하는 모습이었다.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서브로 랠리를 최소화하는 만회 작전에 나섰 으나 1세트에만 8개를 몰아친 서브 에 이스가 떨어지는 체력과 함께 2세트 1 개, 3세트 3개로 줄어들었다. 3세트 게임스코어 1-1에서 더블 폴 트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잃은 메드베 데프가 3-1로 벌어진 이후 범실을 쏟 아내며 또 자신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 크 당하자 경기 분위기는 돌이키기 어 렵게 됐다. 결국 1시간 57분 만에 정현 이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메 이저 대회 3회전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 첫 호주오픈 3회전 진출 정현“만족하지 않겠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호주오픈 테 니스대회 3회전에 진출한 정현(58위· 삼성증권 후원)이 여기에 만족하지 않 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현은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4일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53위·러시아)를 3-0(7-

“톱 선수 되고 싶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EPL)에서 주가를 올리는 손흥민(26· 토트넘)이‘최고 선수’ 가 되고 싶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 13일 에버턴과 2017-2018 EPL 23라운드 홈경기에 서 팀을 승리로 이끈 손흥민의 인터뷰 를 17일 홈페이지에 실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1골 1어시 스트를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특히, 2004년 저메인 데포 이후 토 트넘 선수로는 14년 만에‘홈 5경기 연 속 골’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지금보다 더 발전하고 싶다” 며“더 노력하고 싶고,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물론, 나는 더 많은 것을 원한다” 며“케인처럼” 이라고 했다.

32강 상대 즈베레프는 1회전에서 정현이 꺾은 미샤 즈베레프 동생 기록을 남겼다. 이날 정현의 상대 메드 베데프는 키 198㎝로 정현보다 10㎝가 큰 장신이다. 또 지난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남 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드니 인터 내셔널에서 우승, 최근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다만 정현은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주니어 시절에 한 차례, 지난해 11월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 4강에서 한 차례 등 두 번 만나 모두 이긴 자신 감이 있었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파이널스는 정 현이 우승까지 차지한 대회다. 이날 1세트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 는 접전으로 펼쳐졌다. 타이브레이크에서도 4-4까지 서로 서브 때 실점하지 않는 팽팽한 분위기

THURSDAY, JANUARY 18, 2017

6<7-4> 6-1 6-1)으로 완파했다.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16강까지 한국 선수가 호주오픈 단식 3회전에 진출했던 이덕희(65·은퇴) 여사도 오른 것은 정현이 처음이다. 1973년 2회전에 오른 것이 호주오픈의 2000년대 중·후반까지 한국 테니 가장 좋은 결과였다. 스를 이끌었던 이형택(42·은퇴)도 호 정현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주오픈에서는 2003년과 2008년 2회전 “한국 선수가 이 대회 3회전에 오른 것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이 처음이라는 사실은 몰랐다” 며“큰

마리야 샤라포바(48위·러시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500 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3회전에 진 출했다. 샤라포바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단식 2회전에서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15위·라트 비아)를 2-0(6-1 7-6<7-4>)으로 제 압했다. 지난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린 US오픈 16강에서 샤라포바는 세바스 토바에게 1-2(7-5 4-6 2-6)로 졌다. 이번 대회 2회전에서도 다시 세바 스토바를 만난 샤라포바는 1세트를 6-1로 가볍게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 다. 2세트 게임스코어 4-2로 앞서며 손 쉽게 경기를 끝내는 듯하던 샤라포바 는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연달아 빼 앗기며 타이브레이크에 끌려들어 갔으

나 7-4로 타이브레이크를 마무리했 는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다. 세바스토바와 상대 전적에서도 지 셰쑤웨이의 다음 상대는 아그니에 난해 US오픈 패배 이후 2연승을 거두 슈카 라드반스카(35위·폴란드)로 정 며 2승 1패로 앞서기 시작했다. 해졌다. 샤라포바는 3회전에서 안젤리크 케 지난해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셰쑤 르버(16위·독일)를 상대한다. 웨이에게 덜미를 잡혔던 콘타는 이날 케르버는 2016년 이 대회 우승자로 ‘러키 루저’ 로 본선에 합류한 베르나 그해 9월 세계 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 다 페라(123위·미국)에게 0-2(4-6 수다. 5-7)로 져 2회전에서 탈락했다. 샤라포바와 케르버의 상대 전적은 남자단식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 샤라포바가 4승 3패로 앞서 있으나 최 (14위·세르비아)가 가엘 몽피스(39 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케르버가 모 위·프랑스)에게 3-1(4-6 6-3 6-1 두 이겼다. 6-3) 역전승을 거두고 3회전에 올랐 지난해 윔블던 여자단식 우승자 가 다. 르비녜 무구루사(3위·스페인)는 2회 조코비치는 최근 몽피스 상대 15연 전에서 셰쑤웨이(88위·대만)에게 0- 승을 거뒀다. 3회전 상대는 알베르트 2(6-7<1-7> 4-6)로 져 탈락했다. 라모스 비놀라스(22위·스페인)다. 셰쑤웨이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1회 조코비치와 라모스 비놀라스의 상 전에서는 요해나 콘타(10위·영국)를 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4전 전승을 기록 꺾는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복식에서 중이다.

대회에 3회전까지 진출해 기쁘지만 여 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결과를 위 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다짐했다. 정현은“오늘은 상대가 일찍 지친 모습을 보여 경기를 쉽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며“아직 대회가 끝난 것이 아 니므로 더 집중해서 다음 경기에 포커 스를 맞추겠다” 고 각오를 전했다. 3회전 상대는 세계 랭킹 4위 알렉산 더 즈베레프(독일)가 될 것이 유력하다.

즈베레프는 1997년생으로 나이는 정현보다 한 살 어리지만 이미 세계 정 상급 위치에 자리매김한 선수다. 정현은“이미 톱에 올라 있는 선수 지만 기회가 온다면 이길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하겠다” 고 16강 진출을 별렀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개인 통 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3회전에 오 른 정현이 3회전까지 승리하면 이형택 과 이덕희 여사가 보유한 한국 선수 메

이저 대회 단식 최고 성적인 16강과 동 률을 이루게 된다. 정현은 외국 기자로부터 올림픽 남 북 공동 입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좋 은 질문이지만 제가 그런 것까지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고 답했다. 체력 부담에 대한 우려에 대해 서는“힘들기는 했어도 날씨도 좋고, 이렇게 큰 대회에서 뛸 수 있다는 점에 감사하게 생각할 뿐” 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1월 18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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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1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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