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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19, 2018

<제3876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강정호, ML 포기 안해 ‘도미니카공화국 재입국’

강정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 수 강정호가 지난해 윈터리그 를 소화했던 도미니카공화국 에 최근 재입국한 것으로 확인 됐다. 도미니칸리그에서 다시 뛰 려고 입국한 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카공화국에

있는 한 야구관계자는“강정 호가 도미니카공화국 주재 미 국대사관으로부터 미국 취업 비자를 받고자 도미니카공화 국에 재입국한 것으로 안다” 며“금주 도미니카공화국에 왔다” 고 알렸다.

<B3면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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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19일 금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호주오픈 공식 홈페이지‘정현이 즈베레프에 3-1 승리’전망 외국 베팅업체에서는 즈베레프 승리 예상 20일 오전 센터 코트 두 번째 경기로 배정… ‘빅 매치’로 주목 2018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 픈 테니스대회 공식 홈페이지가 정현 (58위·삼성증권 후원)의 16강 진출을 전망했다. 호주오픈 대회 홈페이지는‘20일에 열리는 재미있는 경기 베스트 6’ 를소 개하며 정현과 알렉산더 즈베레프(4 위·독일)의 남자단식 3회전을 주목했 다. 정현과 즈베레프의 경기는 각각 22 살과 21살 젊은 선수들 간 맞대결로 ‘차세대 톱 랭커’선두 주자 자리를 놓 고 벌이는‘빅 매치’ 로 손꼽힌다. 객관적인 기량에서는 투어 단식 우 승 6회에 지난해 세계 랭킹 3위까지 올 랐던 즈베레프가 투어 단식 우승 한 번 에 개인 최고 랭킹 44위인 정현보다 앞 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대회 홈페이지는 뜻밖에 정 현의 승리를 예상했다. 홈페이지는“지금 당장 스타가 될 수 있는데 왜‘미래의 스타’ 가 되려고 하겠느냐” 고 되물으며 정현과 즈베레 프가 단순히‘차세대 유망주’ 가 아닌 현재도 정상권을 위협할 기량을 갖췄 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맞대결에서 정현이 20(6-1 6-4) 승리를 거둔 사실을 소개 하며“랭킹에 차이가 나지만 이 경기는 팽팽한 접전이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작성한 홈페이 지 기사는“서브에서는 즈베레프가 두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42개를 터뜨린 반면 정현은 6개에 그쳤다” 면서도“하 지만 다른 분야에서는 정현이 더 앞서 있는 부분이 있다” 고 설명했다. 정현이 더 앞선 부분을 구체적으로 적시하지는 않은 가운데 경기 결과에 대해서는‘정현이 4세트에서 이길 것’ 이라고 예측했다. 정현은 두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준 것이 단 한 게임이다. 즈베레프는 1, 2회전에서 총 세 차례 브레이크를 당했다. 다만 즈베레프의 강한 서브는 경계

“65년 전 임진강에서 아이스하키” 파주서 임진클래식 열려 2018 평창동계 올림픽 개 최를 맞아 한국전쟁 당시 특별 한 추억을 갖고 있는 캐나다 참전용사 3명이 한국 을 방문했다. 전쟁통 속에서 열린 아이스하키 경 기에 참가했던 데니스 무어(Dennis Moore·87)와 클로드 샤를랜드 (Claude Charland·89), 존 비숍(John Bishop·87)이 그 주인공이다. 고령의 참전용사 3명은 19일 경기 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습지공원에서 개최되는‘임진클래식’재현행사에 참 가하기 위해 약 65년 만에 이곳을 다시 찾았다. 임진클래식은 한국전쟁 당시 파병 캐나다 군인들로 구성된 두 팀이 친목

19일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율곡습지공원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열린 ‘2018 임진 클래식’ 아이스하키 행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타오르고 있다. 왼쪽에서 두번째 부터 에릭 월시 주한 캐나다 대사, 고재윤 한국전쟁 참전용사, 캐나다 참전용사 클로드 샤를랜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임진클래식은 한국전쟁 당시 캐나다 군인들로 구성된 두 팀이 친목도모와 고향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임진강 근처에서 열었던 아이스하키 경 기다.

캐나다 참전용사들 방한… 성화봉송 행사후 아이스하키 경기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 삼성증권 후원)이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3회전에 진출했다.

해야 한다. 즈베레프는 2회전에서 첫 서브의 평균 시속이 222㎞에 달해 201㎞를 찍 은 정현보다 훨씬 빨랐다. 세컨드 서브 역시 즈베레프가 시속 190㎞로 164㎞ 의 정현을 압도했다. 이런 이유로 외국 주요 베팅업체에 서는 정현보다 즈베레프 승리 가능성 을 더 크게 전망하고 있다. 윌리엄 힐은 즈베레프 승리 배당률 1/2, 정현은 8/5를 보인다. 배당률이 낮

을수록 승리 가능성은 더 크다는 의미 다. 또‘bet365’ 라는 베팅 사이트 역시 즈베레프의 승리 배당률이 1/2, 정현은 13/8로 즈베레프의 손을 들어주고 있 다. 정현과 즈베레프의 20일 3회전 격 돌은 한국 시간으로 오전 9시, 센터 코 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의 두 번째 경 기로 배정됐다. 앞선 경기가 여자부 경기라 대략 오 전 11시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현, 2번 시드조 물리치고 호주오픈 복식 16강 진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삼성증권 후원)이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 천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남자 복식 16강에 올랐다. 라두 알보트(몰도바)와 조를 이룬 정현은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 회 5일째 남자복식 2회전에서 헨리 콘 티넨(핀란드)-존 피어스(호주) 조를

FRIDAY, JANUARY 19, 2018

2-0(6-4 7-6<7-5>)으로 제압했다. 이날 정현과 알보트 조가 꺾은 콘티 넨-피어스 조는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강호다. 콘티넨은 복식 세계 랭킹 3위, 피어스는 4위에 올라 있는 선수들 이다. 반면 정현의 복식 랭킹은 396위, 알 보트는 212위에 불과하다.

이번 대회 단식에서도 3회전(32강) 에 올라 있는 정현은 이로써 단·복식 에서 모두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 어가게 됐다. 단식 세계 랭킹 58위 정현은 20일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와 단식 3회전을 치른다.

을 도모하고 향수를 달래기 위해 임진 강 근처에서 열었던 아이스하키 경기 다. 당시 캐나다 군인들은 겨울이면 임 진강이 아이스하키를 할 수 있을 만큼 언다는 것을 알았고, 캐나다 국방장관 이 군인들을 위해 직접 장비를 공수해 줬다. 개막식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아이 스하키 장교팀에서 뛰고 대령으로 예 편한 클로드 샤를랜드씨는“당시 임진 강에서 아이스하키를 할 때는 고향인 캐나다를 생각했는데, 오늘은 이곳에 오니 그때의 한국을 떠올리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고 소감을 밝혔다. 사병팀에서 활약했던 데니스 무어 씨도“이런 순간이 오리라고는 상상하 지 못했다” 면서 감격에 젖은 듯 두 눈 을 감고 회상에 잠기는 모습을 보였다.

개막식에 참석한 에릭 월시 주한캐 나다 대사는 개회사에서“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겠지만 캐나다 군인들이 1952년과 1953년 추운 겨울 이곳에서 아이스하키 경기를 열면서 먼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랬다” 면서“이런 곳에 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행사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캐나다는 한국전 당시 유엔연합군 소속으로 참전국 중 세 번째로 큰 규모 인 2만6천791명의 병력을 파병했고, 그중 516명이 전사했다. 캐나다군이 참여한 주요 전투는 가평전투(1951), 임진강전투(1952)가 있다. 파주시장 권한대행 김준태 부시장 은 개회사에서“지금 보이는 경기장 뒤 에 있는 철조망이 없어지는 평화의 날 을 우리 모두 염원하고 있다” 고 강조했

다. 이어서 오후에는 2018 평창동계올 림픽 성화봉송과 함께 한국팀 대 캐나 다팀의 임진클래식 아이스하키 경기가 진행됐다. 성화봉송행사에는 에릭 월시 주한 캐나다 대사, 이광재 전 경기도지사, 고 재윤 한국 참전용사, 클로드 샤를랜드 캐나다 참전용사 등 4명이 참여했다. 아이스하키 캐나다팀은 한국전 당 시 임진강에서 열린 임진클래식 하키 전의 두 주역인 캐나다의 육군 프린세 스 패트리샤 경보병연대와 왕립22연 대 현역 군인들이 연합팀을 꾸렸다. 한 국팀으로는 연세대와 고려대가 처음으 로 연합팀을 만들어 캐나다팀에 맞섰 다. 경기는 캐나다팀이 한국팀을 5대 1 로 꺾고 이겼다. 승리컵(임진컵) 시상은 정몽원 한국아이스하키협회장이 했다.

올림픽이 코앞인데… 심석희, 폭행당해 이탈했다 복귀‘파문’ 대통령 선수촌 방문 때도 보이지 않아… 빙상연맹, 해당 코치 직무정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히는 쇼트트랙 심 석희(한국체대)가 여자 대표팀 코치로 부터 폭행으로 당해 선수촌을 이탈했 다가 다시 복귀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빙상계 관계자는 18일“심석희가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와 불화로 지난 16일 진천선수촌을 이탈했었다” 라며“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진천 선수촌 방문 때 (심석희가) 훈련장에 나 타나지 않았다” 라며“오늘 대표팀에 복귀했다” 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여자 대표팀 코치가 심석희에게 손찌검한 것으로 알고 있 다” 라며“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심석희 의 페이스가 잘 올라오지 않으면서 그 동안 담당 코치와 마찰이 있었던 것으 로 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찌검을 당 한 심석희도 자존심이 크게 상해 선수

심석희

촌을 이탈했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폭행으로) 직무정지를 받은 코치는 심석희를 어릴 때부터 지 도해온 지도자” 라며“올림픽을 앞두고 여자 대표팀 주장인 심석희에게 많은 부담을 준 것 같다. 이 때문에 손찌검이 발생했고 심석희도 선수촌 이탈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 이라고 덧붙 였다. 심석희는 최민정(성남시청)과 함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을 이끄는‘쌍두마 차’ 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개인전을 물론 계주 우승의 핵심 역할이 기대되 는 선수다.


스포츠

2018년 1월 19일 (금요일)

드러나는 오승환 행선지

우승 노리는 강팀 확률 높다

‘끝판대장’ 오승환(36)은 과연 월 드시리즈 우승 후보 팀에 새 둥지를 틀 게 될까. 진행속도가 더디지만 움직임이 없 는 것은 아니다. 메이저리그(ML) 프리 에이전트(FA) 오승환(36)을 향한 관심 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2018시즌 정상 을 바라보는 팀들이 오승환을 레이더 에 넣어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세인트루이스 베이스볼 위클리의 브라이언 스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건강한 오승환을 다수의 팀이 노 리고 있다. 오승환을 노리는 팀 중에는 시카고 컵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도 포 함됐다” 고 밝혔다. 디 에슬레틱의 패트 릭 무니 기자 또한“컵스가 브랜든 모 로우를 영입했으나 수준급 중간투수 한 명을 더하기를 원한다” 며 컵스가 오 승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점을 암 시했다. 컵스는 지난해 마무리투수였 던 웨이드 데이비스가 콜로라도와 FA 계약을 체결하며 떠났다. LA 다저스에 서 셋업맨으로 활약한 모로우를 잡았 으나 막강 불펜진을 완성하기 위해선 중간투수 보강이 필요하다. 지난해 1경 기 차로 와일드카드 티켓을 놓친 밀워 키도 제이크 아리에타와 다르빗슈 유 등 특급 FA를 바라보며 포스트시즌 진 출을 노린다. 관건은 역시 시장 상황이다. 중간투 수들의 몸값이 치솟은 것은 일단 오승 환에게 호재다. 그러나 아직 FA 중간투 수 최대어 그렉 홀랜드(33)의 행선지가 결정되지 않았다. 홀랜드는 지난해 콜 로라도에서 41세이브를 기록하며 화 려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캔자스시티 시절의 막강함을 되찾은 그를 두고 많 은 팀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오승환 의 새 유니폼 역시 홀랜드의 FA 계약 이 이뤄진 후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홀 랜드 외에 데이비스, 애디슨 리드, 모로 우, 후안 니카시오 등등 수준급 중간투

오승환

수들 대부분은 2~3년 계약을 체결했 다. 연평균 700만~1200만 달러를 받으 며 달라진 중간투수의 가치를 증명하 고 있다. 오승환의 최대장점은 마무리투수로 서 경험이다. 한미일 통산 396세이브 를 기록한 그는 ML서도 2016시즌 후 반기부터 2017시즌 전반기까지 마무 리투수를 맡았다. 오승환을 영입하는 팀은 기존 마무리투수가 고전하거나 부상을 당할 경우 오승환에게 뒷문을 맡길 수 있다. 셋업맨과 마무리투수 역 할을 두루 소화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오승환의 에이전시 스포츠인텔 리전스 관계자 역시“ML 구단에서도 중간투수부터 마무리까지 가능한 오승 환의 활용 범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나쁘게 보면 애매하지만 좋게 보면 어 느 자리든 맡길 수 있는 투수로 평가하 고 있는 것 같다” 고 말했다. 오승환 측 은 지난해 12월 윈터미팅 때부터 장기

전을 각오했다.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서 커리어 를 이어갈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세인트루이스는 홀 랜드 영입을 고려하면서도 홀랜드 영 입에 실패할 경우 외부영입 없이 내부 젊은 투수에게 불펜진 중책을 맡긴다 는 구상을 하고 있다. 오승환 측도“세 인트루이스에서는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고 설명했다. 결국 FA 시장 에서 오승환의 위치와 부쩍 상승한 중 간투수들의 몸값을 고려하면 지난해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거나 아쉽게 포스트시즌을 놓쳤던 팀이 오승환을 잡을 확률이 높다. 대부분 올시즌에도 월드시리즈에 근접한 팀들이다. FA 대 박 계약을 맺으며 유니폼을 갈아입은 오승환이 가을야구에서도 맹활약해 월 드시리즈 우승반지까지 끼는 행복한 상상이 현실로 이뤄질 수도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재입국’강정호, 비자 포기 안 했다 <B1면에서 계속> 미국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으면 메 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다. 강정호는 메 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그간 이 취업비 자를 받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2017년 3월 24일 주한 미 대사관에서 취업비자 발급을 거부하며 강정호는 사면초가 상태에 몰렸다. 강 정호가 주한 도미니칸공화국 미 대사 관을 찾은 건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볼 수 있다. 여기서도 취업비자 발급이 거부되면 사실상 메 이저리그 복귀는 물 건너가게 된다. 2015년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에 입

단한 강정호는 데뷔 첫해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으 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 부상으로 뒤늦 게 합류한 2016시즌에도 103경기에 출 전해 타율 0.255/ 21홈런/ 62타점의 준 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강정호는 2016년 12월 2일 음주 상태로 서울 강남 우회도로를 운 전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경찰 에 적발되면서 선수 생활이 중단됐다. 지난해 3월 초 열린 음주운전 관련 1심 재판에서 강정호는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비자 발급을 위해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원

심 유지 판결이 나왔다. 그 사이 피츠버 그는 강정호를‘제한 선수 명단’ 에올 렸다. 주한 미 대사관이 강정호의 취업 비자(P-1) 발급을 불허하자 메이저리 그 복귀길마저 막혔다.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의 복귀를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지난해 강정호 의 도미니칸리그 참가를 주선했다. 강 정호는 도미니칸리그 소속팀인 아길라 스 시바에냐스와 계약을 체결한 뒤 지 난해 10월 14일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강정호는 도미니칸리그 24 경기에 출전해 타율 0.143/ 12안타/ 1 홈런으로 부진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3

‘최다 득표’르브론과 커리, 2018 올스타전 주장으로 뽑혀 르브론 제임스 (클리블랜드 캐벌 리어스)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18 올스타전 주장이 되었다. ESPN은 18일 “르브론과 커리가 2018 올스타전 주 장으로 뽑혔다. 두 선수는 각각 자신의 팀 선수들을 드래 프트할 수 있다” 라고 보도했다. 르브론 은 총 263만 표를 얻어 이번 올스타전 최다 득표자가 되었고, 커리는 237만 표로 서부 1위(전체 2위)에 이름을 올 렸다. 이번 올스타전은 예전과 달라진다. 기존의‘동부 vs 서부’대결이 아닌 콘 퍼런스 상관없이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최다 득표를 얻은 르브론과 커리가 각각 팀을 이뤄 선수들을 뽑을 수 있다. 르브론 제임스(동부)와 제임스 하든(서 부), 스테픈 커리(서부)와 카이리 어빙 (동부)이 함께 뛸 수도 있다. 르브론과 커리가 어떤 선수를 뽑을 지, 어떤 선수들이 새롭게 호흡을 맞출 지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각 콘퍼런스 최다 득표를 얻은 가드 2명, 프런트 코트 3명이 발표됐다.

르브론 제임스(왼쪽)와 스테픈 커리

동부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 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76ers), 카 이리 어빙(보스턴 셀틱스), 더마 드로잔 (토론토 랩터스)이 뽑혔다. 서부는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케 츠),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 스), 앤서니 데이비스, 드마커스 커즌스 (이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선정됐 다. 벤치 선수는 NBA 30개 구단 감독 의 추천으로 선정된다. 벤치 선수는 26

일에 발표된다. 올스타전 주전 선정은 작년과 마찬 가지로 팬 투표(50%), 기자단 투표 (25%), 선수단 투표(25%)가 반영됐다. 르브론과 커리는 위에 언급된 8명의 선 수 중 4명을 선택해 자신의 팀으로 데 려올 수 있다. 한편 2018 올스타전은 LA에서 열 린다. 오는 2월 19일에 르브론 팀 vs 커 리 팀의 대결이 펼쳐진다.

‘올스타전’스테픈 커리,“아데토쿤보 뽑고 싶어”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 스)는 과연 어떤 선수를 뽑게 될까. NBA 사무국은 18일 NBA 주전 라 인업 총 10명을 발표했다. 동부 콘퍼런 스는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 리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 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76ers), 카 이리 어빙(보스턴 셀틱스), 더마 드로잔 (토론토 랩터스)이 뽑혔다. 서부 콘퍼런스는 커리와 함께 제임 스 하든(휴스턴 로케츠), 케빈 듀란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앤서니 데이 비스, 드마커스 커즌스(이하 뉴올리언 스 펠리컨스)가 선정됐다. 그중 커리와 르브론은 각 콘퍼런스 최다 득표자에 오르며 주장이 되었다. 두 선수는 각각 커리 팀 vs 르브론 팀으 로 나뉘어 자신의 팀 선수들을 드래프 트하게 된다. 이번 해는 예전과는 다르 게 콘퍼런스 구분 없이 선수를 뽑을 수 있다. 따라서 그동안 함께 호흡을 마주 지 못했던 색다른 조합이 코트에서 실 현될 예정. 과연 커리는 누구를 뽑을까. 그는 아데토쿤보를 언급했다. 커리는 19일 ‘더 애슬레틱’ 과 인터뷰에서“아데토 쿤보를 뽑겠다. 그는 지난해 내 앞에서 덩크를 찍었다. 그가 우리 팀에 온다면 더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라고 웃었다. 지난 2017 올스타전, 뉴올리언스에 서 열린 동부 vs 서부 팀의 대결에서 수 많은 덩크와 3점슛이 폭발했다. 커리는 뛰어난 경기력과 재치 있는 플레이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굴욕적인 순간도 맛봤다. 올스타 경 기 3쿼터 9분 50여 초를 남긴 상황에서 커리는 상대의 앨리웁 덩크를 저지하 기 위해 점프를 뛰었는데, 아데토쿤보

덩크를 시도 중인 야니스 아데토쿤보

가 그대로 앨리웁 덩크를 찍었다. 커리 는 힘 한번 쓰지 못하며 덩크를 내주고 말았다. 창피함이 컸을까. 이후 장면에서 아 데토쿤보가 다시 덩크를 시도하려고 하자 커리는 코트에 누워버렸다. 아예 막지 않고 모른 척하겠다는 의도였다. 막아봤자 굴욕의 대상이 될 것이란 걸 알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커리는 이번 올스타전에

서 아데토쿤보를 뽑아 굴욕적인 하이 라이트 필름을 남기지 않겠다고 웃으 며 말했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 주전 선정은 작 년과 마찬가지로 팬 투표(50%), 기자단 투표(25%), 선수단 투표(25%)가 반영 됐다. 벤치 선수는 NBA 30개 구단 감독 의 추천으로 선정된다. 벤치 선수는 오 는 25일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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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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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2018년 1월 19일 (금요일)

하원, 임시예산안‘230 대 197’ 로 통과 정부 셧다운 피할까 미국 하원은 18일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을 막기 위해 마련한 범정부 임시예산안 을 찬성 230표, 반대 197표로 가 결했다고 AP통신과 블룸버그 통 신 등이 보도했다. 처리시한을 불과 하루 앞두고 통과된 이 예산안은 다음 달 16 일까지 정부 운영을 가능케 하는 임시방편이다. 백악관과 의회가 지난 몇 달간 씨름해온 이민과 예산 문제를 한 달 더 논의할 시 간을 벌려는 조치다.

민 규제 법안을 추후 검토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겨우 하원에서 임 시예산안을 통과시킬 수 있었다. 공을 넘겨받은 상원에서는 민 주당 대부분의 반대로 데드라인 인 19일 오후 11시59분까지 예 산안 통과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 황이다. 게다가 공화당의 일부 의원도 국방예산 지출 확대 등을 요구하며 임시예산안에 반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P는 전했 다. 특히 민주당이 다카(DACA·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프로그

연방의회 의사당

예산 처리시한 하루 앞두고 처리… 상원 통과 가능성은 ‘미지수’ 상원으로 넘어간 예산안이 19 자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시한 일까지 최종 처리되지 않으면 연 내 정기 예산안 처리가 어렵자 방정부는 2013년 10월 이후 처 ‘미봉책’ 으로 30일짜리 임시예 음으로 셧다운에 처한다. 그러나 산안을 긴급히 마련해 발의했다. 민주당의 반대로 상원 통과는 불 여기에는 민주당의 찬성표를 투명한 상태라고 현지 언론들은 끌어내고자 지난달 정부 예산 지 전했다. 원이 만료된 어린이 건강보험 프 외신들에 따르면 공화당 1인 로그램(CHIP) 예산을 6년간 연

장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민주당 은 운영 중단 위기에 처한 이 프 로그램의 예산 연장을 요구해왔 다. 아울러 라이언 의장과 공화당 내 강경 그룹‘프리덤 코커스’회 장 마크 메도스(노스캐롤라이나) 의원이 추가 국방예산 지출과 이

램) 폐지에 따른 청년 보호대책 포함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 걸 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화당은 상원에서 51 대 49 로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으 나, 예산안의 기한 내 통과에 필 요한 의결정족수(60표)에는 9석 이 모자라다.

트럼프, 켈리 장벽발언에 격노?… 언론“제2의 배넌 될 위험” 백악관 “대통령, 켈리 비서실장 완전 신뢰”… 이상기류설 일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간에 이상기류가 연출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장벽 건 설 구상이 강경했던 대선 공약보 다 상당히‘진화’ 했다는 켈리 비 서실장의 언급에 트럼프 대통령 이 18일 트위터를 통해“장벽은 장벽이다. 내가 구상했던 첫날부 터 절대 변하거나 다른 형태로 전개된 적이 없다” 고 일축하면서 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산이나 황무지, 거친 강이나 호 수 등에 건설하려 하지 않았으며 이 장벽은 직접적이든 간접적이 든 또는 장기 상환을 통해서든 미국을 상대로 710억 달러의 터 무니없는 무역 흑자를 기록 중인 멕시코가 부담할 것이다. 장벽 건설비용 200억 달러는 껌값” 이 라고 선을 그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트 윗 내용을 두고 CNN방송 등 미 언론은“트럼프 대통령은 켈리 비서실장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

지 않았지만, 그의 발언에 격노 는 제목의 기사에서“트럼프 대 해 공개적으로 반박한 것” 이라고 통령은 켈리 비서실장이‘성숙한 보도했다. 전문가’ 로서 충분한 지식을 갖지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 않은 자신을 참을성 있게 훈육해 면 켈리 비서실장은 전날 민주당 장벽 정책의 진전을 끌어낸 것처 인사들을 만나“대통령이 대선 럼 비친 모습에 폭발했을 것” 이 캠페인 기간 지지했던 이민정책 라는 트럼프 대통령 지인의 전언 은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 을 소개했다. 에서 나온 것이며 이후 진화돼왔 악시오스는“트럼프 대통령 다” 며“미국은 남쪽 국경 전체에 과 켈리 비서실장 사이에 공개적 걸쳐 장벽을 건설하게 되지는 않 으로 긴장이 조성된 첫 신호로, 을 것이며, 멕시코가 그 비용을 특히‘진화’ 라는 표현이 지구 상 지불하지도 않을 것” 이라고 말한 에서 자신이 가장 똑똑하다고 생 것으로 전해졌다. 각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모 켈리 비서실장은 같은 날 폭 욕적이었을 것” 이라고 풀이한 뒤 스뉴스 인터뷰에서도“대선 기간 “켈리 비서실장은 보스와 끔찍한 에는 완전히 인지하지 못한 상태 날을 보내고 있을 것” 이라고 보 에서 이야기하기도 한다. 캠페인 도했다. 과 실제 통치는 다른 것” 이라며 이와 관련, 한 익명의 관계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무엇이 는 악시오스에“켈리 비서실장은 현실 가능한 영역인가라는 관점 트럼프의 무지함으로부터 나라 에서 매우 유연하다” 는 취지로 를 구하는‘위대한 조정자’ 라는 언급했다. 이미지를 부각함으로써 마침내 이와 관련, 인터넷매체 악시 스티브 배넌의‘영토’ 에 들어온 오스는‘존 켈리, 스티브 배넌의 것” 이라고 말했다. 순간을 맞을 위험을 무릅쓰다’ 라 한때 오른팔로 불리다 지난해

8월 축출된 뒤 최근‘화염과 분 노’책 발간을 계기로 트럼프 대 통령과‘돌아올 수 없는 강’ 을건 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인 배넌 의 길을 켈리 비서실장이 가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 타임스(NYT)는 켈리 비서실장의 발언으로 언짢아진 트럼프 대통 령이 트위터에 글을 올린 시점 전후로 켈리 비서실장에게 전화 를 걸어 마음이 상했음을 밝혔다 며 두 사람 사이의 불화 조짐이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 과 켈리 비서실장이 장벽 발언 문제로 통화했느냐는 질문에“대 통령은 켈리 비서실장을 완전히 신뢰한다” 며 이상기류설을 일축 했다. 라즈 샤 부대변인도“트럼프 대통령은 언론 보도에 불만을 표 현한 것” 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켈리 비서실장이 아닌 언론을 겨 냥해 트위터를 썼다고 주장했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미국, 내년까지 예루살렘으로 대사관 이전 강행” NYT, 미 고위관리 인용… 네타냐후도 계획 공표 “미, 새 이팔정책에 대한 반발 신경 끄겠다는 의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019년까지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 렘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추진 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8 일 보도했다. 미국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예상했던 것보 다 미국 대사관 이전에 더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며 NYT에 이러 한 계획을 밝혔다. 이들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에 완전히 새로운 대사 관 단지 건설을 언급했다고 말했 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참모진 이 그에게 구체적인 대사관 이전 일정표를 제시했는지는 불확실 하다. 2019년까지 대사관을 이전하 는 일정은 기존의 미국 정부 입 장보다 더 빠른 것이다. 지난해 12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주이스라엘 대사관 이전과 관련해“그 일은 아마 내 년에도 일어나지 않을 것” 이라 며 이전 용지 확보, 건설 계획 수 립, 인가 취득 등을 거쳐야 건축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 다. 틸러슨 장관은 3년 이내 대사 관 이전이 마무리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 다. 외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 국 대사관 이전이 트럼프 대통령 의 임기 안에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 라엘 총리는 전날 자국 내 미국 대사관이 올해 텔아비브에서 예 루살렘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밝 혔다. 그는 이어“미국 대사관이 1 년 안에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것” 이라며“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미국 대사관 이전이 훨씬 빨리 진행될 것이라는 게 나의 확고한 판단” 이라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그동안 서예루살 렘 인근 아르노나 부지에 있는 영사관 건물을 대사관 시설로 전 환하는 방안도 검토해 왔다. 이 는 건설 비용을 줄이고 미국 대 사관 직원들이 내년 초까지 예루 살렘으로 이사하는 것을 가능하 게 하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 로 공식 인정하고, 국무부에 대

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작업에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예 루살렘 선언’ 은 아랍권을 비롯 한 국제사회의 비판을 불러왔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충돌 이 한 달 넘게 계속됐다. 팔레스타인은 동예루살렘을 미래 자국의 수도로 삼고 싶어한 다. NYT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 사관 이전을 서두르는 것은 예루 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 하면서 촉발된 충격에 더는 신경 을 쓰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 여준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예 루살렘 선언’때문에 팔레스타 인과 아랍권에서는 격렬한 항위 시위가 뒤따랐고, 평화 중재자를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의욕도 의 심을 사게 됐다.

트럼프가 꼽은‘2017 가짜뉴스상’톱10에 CNN 기사가 4건 자신에게 비판적인 미국 언론 을‘가짜뉴스’ 라고 부르며 언론 과 전쟁을 벌여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춰 그의 지지자들이 꼽은‘2017 가짜뉴스상’ 이 17일 (현지시간) 미 공화당전국위원회 (RNC) 블로그에 공개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가장 부패하고 편향된 주류 언론” 에 주는 가짜뉴스 시상식을 열겠다 고 예고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미 국 경제가 회생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본 뉴욕타임스(NYT) 칼럼니 스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 수가 수상자 명단 맨 위에 올랐

다. 예측과 달리 일자리가 늘어 나는 등 각종 경제지표가 상승하 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체 10 건의‘가짜뉴스상’중 4건은 트 럼프 대통령과 노골적으로 갈등 을 빚어온 CNN 발 기사였다. CNN의 보도로는 트럼프 대 통령과 그의 아들 트럼프 주니어 가 위키리크스의 민주당 문건 공 개 전‘조심하라’ 는 이메일을 받 았다는 기사, 앤서니 스카라무치 전 백악관 공보국장이 러시아 측 과 비밀 접촉을 했다는 취지의 기사 등이 있었다. 대선 전 트럼프 대통령이 마 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회의

(NSC) 보좌관에게 러시아 관리 를 접촉했다고 지시했다는 ABC 방송의 보도,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마틴 루서 킹의 흉상 을 철거했다는 타임의 보도 등도 포함됐다. 공화당은 이를 발표하 면서“2017년은 무자비한 편견 과 불공정한 보도, 가짜뉴스의 한해였다” 며“트럼프 대통령 대 한 보도 90% 이상이 부정적이었 다” 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가짜 뉴스 수상자는…”이라며 해당 사이트를 링크했다. 다만 이 링 크는 트위터 게시 직후에 다운돼 한동안 접속이 차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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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유럽‘살인폭풍’강타 유럽‘살인폭풍’ … 최소 10명 숨지고 교통마비·정전 18일 유럽 지역에 들이닥친 폭풍으로 인해 최소 10명이 숨지 고 수십만 가구가 정전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다. 독일과 네덜란드, 벨기에 등 에서는 항공편과 철도 운행이 중 단되거나 주로 도로가 통제됐고, 학교와 주요 관광지도 문을 닫았 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폭 풍‘프레데릭(Friederike)이 유럽 지역을 강타하면서 4개국에서 최소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 됐다. 독일에서 구조작업을 진행하 던 2명의 소방관을 포함해 가장 많은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네덜란드에서는 부러진 나무 등 에 깔려 2명이 숨졌다. 벨기에에서는 한 여성이 부러 진 나무로 인해 생명을 잃었고, 이탈리아에서도 자택 지붕에 올 라갔던 한 남성이 바닥으로 추락 해 사망했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 다. 독일 일부 지역에서는 안전상 의 이유로 학교 문을 닫았다. 독

태풍 ‘프레데릭’ 피해 직격탄을 입은 독일

태풍 ‘프레데릭’에 쓰러진 트럭이 독일의 한 고속도로를 막은 모습

서 접근이 제한됐다. 독일 대연정 예비협상을 논의 하기 위해 사회민주당이 작센 지 방에서 열기로 한 미팅 역시 기 상 악화로 취소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영국에서도 수천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 고, 철도 운행이 지연됐다. 오는 5월 결혼식을 올리는 영 국 왕위계승 서열 5위 해리 왕자 (33)와 할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 클(36) 또한 애초 웨일스 카디프 지역으로 기차 여행을 계획했으 나 이번 폭풍으로 인해 지연됐다 고 AP는 전했다. 강풍에 울타리 등이 날아가면 서 런던 서쪽 버크셔 지역에 있 는 한 늑대 보호 단체에서 늑대 한 마리가 탈출했다가 나중에 잡 히는 소동도 벌어졌다. 루마니아에서는 수십 곳의 학 교가 문을 닫았고, 도로는 물론 동부 흑해 지역의 항구 등도 폐 쇄됐다. 루마니아 내무부는 3만2천가 구에 전기가 끊겼다고 밝혔다. 독일 기상당국은 태풍‘프레 데릭’ 이 한때 최고시속 200km가

독일서 소방관 포함 사망자 6명 발생… 학교·관광지도 폐쇄 일 동부 튀링겐 지역에 위치한 한 학교는 학생들이 등교해 있는 상황에서 강한 바람에 지붕이 날

아가는 일이 벌어졌다. 독일 서부 지역에서는 10만명 이상이 정전으로 인해 불편을 겪

었고,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 산인 쾰른대성당도 강풍으로 인 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

넘는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급 으로 격상됐으며 이후에도 시속 85k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란도 물 부족으로 사회 불안…“국민 모두 떠날 것” 모든 나라에서 물 부족은 사 회 불안과 대규모 이주, 반란, 대 규모 전면전을 일으킨다.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와 소 말리아, 중동의 시리아는 이미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 이들 나라에 이어 이란도 기 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에 시달릴 전망이다. 국제환경연구기관 세계자원 연구소(WRI)는‘물스트레스 국 가’ (1인당 가용 수자원량 1천700 ㎥이하인 물 부족국가)가 전세계 적으로 늘어 2040년이면 33개국 이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릴 것 으로 전망했다고 뉴욕타임스 (NY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 다. 물 부족은 거리 시위를 촉발 한다. 인도에서는 물을 어떻게 확보 하느냐가 사회 불안의 공통 요소 가 됐다. 테러단체들이 물을 독차지해 독점적으로 사용하면서 착취하 는 경우도 생겼다. 소말리아의 알카에다 연계 세 력‘알샤바브’ (Al Shabab)는 극 도의 가뭄에 시달리는 지역사회

더위 식히는 이란인들

를 이용하려 애썼다. 물 부족을 겪는 지역 주민들 은 고향을 버리고 도시로 몰려들 기도 한다. 가뭄 지역에 사는 젊은 청년 들은 삶의 터전을 버리고 보코하 람 등 테러단체로 몰려간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란은 물 부족으로 사회 전반에 걸쳐 불만이 팽배해지기 시작한 최근 사례다.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지역으 로 손꼽히는 이란의 작은 마을과 도시들이 특히 그렇다. 농장은 메말라 있고 호수는 먼지 사발로 변했다.

수백만 명이 마을 중심지나 도시로 이주했고 특히 젊은이들 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아우성이 다. 미국 퇴역 군 관리들은 지난 해 말 이런‘물 스트레스’ 가 세계 에서 가장 더운 지역과 분쟁지역 에서 불안 요인으로 부각될 것이 라고 경고했다. 현재의 기후변화 추세로 본다 면 이란은 더 뜨거워지고 더 메 말라 갈 것이 분명하다. 잇사 칼란타리 이란 전 농림 부장관은“물 부족을 제대로 관 리하지 않으면 이란을 혹독한 나 라로 만들어 결국 5천만 명이 모

두 고국을 떠날 것” 이라고 주장 했다. 이란에서 물 부족이 이달 초 전국적으로 확산한 항의시위의 단초가 됐는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도시지역의 말라붙은 수도꼭지와 시골의 메마른 우물, 우르미아 호수에서 이는 흙먼지 폭풍 등 물 부족에서 생겨나는 모든 현상에 대해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도나 시리아처럼 이란도 1979년 혁명 이후 식량 자급자족 계획을 세웠다. 당시 이란 정부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밀을 전국적으로 재 배하도록 독려하면서 전력을 싼 값에 제공하고 밀 가격을 제대로 쳐줬다. 농민들은 이에 힘입어 밀 재 배를 더 늘렸고 지하수는 고갈됐 다. 이란의 지하수 고갈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이에 따 라 31개 지방 가운데 12곳은 향 후 50년 내 지하수를 품고 있는 대수층이 완전히 고갈될 것이라 는 전망이 나온다.

FRIDAY, JANUARY 19, 2018

“미군과 맞설 강군 건설하자” 中인민해방군, 실전훈련 전력투구 세계 최강 미군과 맞설 현대 화한 강군을 건설한다는 목표 아 래 중국 인민해방군이 실전훈련 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홍콩 사 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가 19일 보도했다.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 이 라는 중국몽(中國夢)의 원대한 로드맵을 제시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2012년 말 집 권 후 중국군의 현대화와 함께 실전훈련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3년에 230만 인민해방군 과 150만 인민무장경찰의 대규 모 훈련횟수는 모두 합쳐 40회를

훈련 중인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젠(殲·J)20. 신화통신은 12일(현지시간) 중국 공군이 젠-20을 가동한 첫 실전훈련 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기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극한환경서 전투수행 능력제고… 연간 대규모 훈련 45회까지 늘려 中 강군행보, 주변국 자극해 동아시아 군비경쟁 부추길 우려제기 넘지 않았다. 하지만 2016년과 2017년에는 인민해방군 홀로 수 행한 대규모 훈련횟수만 연간 45 회에 달했다. 인민해방군이 이처럼 훈련을 강화하는 것은 미군과 맞설 유일 한 수단이 실전훈련 강화에 있다 는 판단 때문이다. 베이징 해군군사연구소의 리 제(李杰) 선임 연구원은“중국은 수십 년 동안 전쟁을 치르지 않 았지만, 미국은 해외에서 많은 전투를 통해 군의 역량을 강화했 다” 며“인민해방군이 실전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유일한 길 은 실전과 같은 환경 아래의 훈 련을 늘리는 것뿐” 이라고 말했 다. 이에 따라 중국군은 험한 지 형과 가혹한 기후, 실제 전투와 같은 조건에서 하는 훈련을 갈수 록 늘리고 있다. 2016년 12월 한 육군 여단은 병사들이 실제 화약을 장착한 폭 발물을 손에 쥔 채 땅에 판 구덩 이에 숨어 그 위로 탱크가 지나 가게 하는 훈련을 했다. 지난해 8월 공군 조종사들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전투기를 몰고 남중국해로 향하는 훈련을 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중국의 최북단에 있는 부대가 열대 환경 에서 전투를 수행하는 훈련을 했

다. 지난해에는 중국이 해외에 마 련한 첫 군사기지인 아프리카 지 부티에서도 실전훈련을 했다. 중국군은 나아가 북대서양조 약기구(나토) 못지 않은 수준으 로 실전훈련을 더욱 늘릴 계획이 다. 나토는 지난해 100회의 실전 훈련을 했으며, 이와 별도로 나 토 개별 회원국들은 총 149회의 훈련을 했다. 중국군은 다른 국가 군대와의 합동 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 다. 미 해군 주도로 하와이와 캘 리포니아 근해에서 2년 마다 열 리는 세계 최대의 다국적 해상합 동훈련‘림팩’ 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러시아, 카자흐스탄, 파키 스탄, 인도 등 여러 국가와 합동 훈련을 하고 있다. 이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세계 80여 개국과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 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이권을 지키기 위해 전방위 해외 작전능력을 수행할 필요성이 커 졌기 때문이다. 중국 공군이 지난달 처음으로 대한해협 동수도(일본명 쓰시마 해협)를 통과해 서태평양에 진출 한 것도 장거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전략 공군’ 과‘원양 해

군’ 을 육성하려는 의지로 읽힌 다. 싱가포르 난양이공대의 콜린 코 교수는“중국군은 갈수록 육 해공 기동 작전과 대규모 병력의 장거리 이동, 함대 간 합동 훈련 등을 강화하고 있다” 며“이를 통 해 다양한 군구(軍區)와 군종의 연합 작전능력을 강화하고 있 다” 고 말했다. 다만 중국의 이 같은 실전능 력 강화가 주변국에 위협을 가해 동아시아의 군비경쟁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지난달 CNN은 한국과 일본 이 중국의 군비 확충에 대응해 F-35B 스텔스 전투기를 수륙양 용 공격함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 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 력통일도 불사하겠다고 밝히고 전투기 편대의 대만 인접 비행 등을 강화하면서 대만해협을 사 이에 둔 양국 사이에 일촉즉발의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다. 앤서니 웡(黃東) 마카오국제 군사학회 회장은“중국군이 하 는 훈련의 절반은 노골적으로 또 는 은밀하게 대만을 겨냥한 것으 로 여겨진다” 며“만약 중국군이 실제 전쟁을 수행한다면 그것은 대만 통일 전쟁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세계최초 지하장벽… 이스라엘, 가자지구 국경 틀어막는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 구 국경을 따라 65km 길이의 지 하장벽을 세우고 있다. 19일 이스라엘 매체와 영국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스라 엘은 가자지구를 에워싸는 길이 41마일(65km)의 콘크리트 지하 장벽 건설 계획을 자세히 공개했 다. 세계에서 이러한 지하장벽이 건설되기는 처음이다. 2019년 중순 완성될 예정인

지하장벽 건설에는 5억파운드 (약 7천400억원) 상당의 비용이 들 것으로 텔레그래프는 추산했 다. 장벽 건설 공사는 현재 가자 지구 국경에서 수십m 떨어진 곳 에서 진행 중이다. 이스라엘 장벽 건설팀은 중장 비를 동원해 일주일에 6일 작업 을 하며 하루 평균 약 10m 길이 의 장벽을 짓고 있다. 장벽의 지하 깊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특정 지역에선 최대

100m까지 파고드는 것으로 알 려졌다. 이 장벽은 이스라엘이 하마스 와 다른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이 땅굴을 이용해 가자지구에서 자 국 남부 지역으로 기습 침투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건설하는 것 이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3개월 동 안 가자지구로부터 이스라엘로 침투하기 위해 지어진 땅굴 3개 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지구촌화제

2018년 1월 19일(금요일)

“스트레스 풀리네” 함께 모여 눈물 흘리는‘루이카쓰’확산 “눈물에는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 효과가 있다” 함께 모여 감동적인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림으로써 스트레 스를 해소하는‘루이카쓰(淚活)’ 가 최근 일본의 20대에서 50대 에 이르는 일하는 세대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 ‘가쓰(活)” 는 활동을 의미하 는 말이다. 취업활동을 의미하는 ‘슈카쓰(就活)’ , 품위있는 죽음을 맞을 준비를 하는‘슈카쓰(終 活)’ , 건강한 임신을 하기 위한 계획적인 활동을 의미하는‘닌 카쓰(姙活)’ 와 같이 쓰인다.‘루 이카쓰’ 는 의식적으로 우는 행 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활동을 가리킨다.

이달 초 도쿄 우에노에서 열린 루이카쓰 행사 참석자들

을 흘린 후 좌담회를 갖는다. 평 소 남에게 보이지 않던 모습을 보인 후에는 이상하게도 고민거 리를 솔직히 털어놓는다고 한다. 루이카쓰는 애초 여성을 중심

30세 때 관리직으로 발탁돼 지금 은 부장으로 영업부문을 총괄한 다. 부하 직원 6명은 모두 남자이 고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다. 매일 보고를 받고 정확하

일하는 20~50대가 대부분, 참가자 절반은 남성 “울고 싶은 남성·울고 싶어도 울지 못하는 여성도” 이달 초 완전히 어두워진 오 후 7시가 좀 넘은 시각 도쿄(東 京) 우에노(上野)에 있는 한‘루 이카쓰’행사장에 일과를 마친 회사원들이 모여들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참가자는 여성 10 명, 남성 10명 등 20명이었다. 스 크린에는 지방 소재 악기판매회 사의 CM이 비쳐졌다. 딸의 결혼 피로연에서 피아노를 칠 줄 모르 는 아빠가 죽은 엄마와의 추억이 서린 곡을 서툰 솜씨로 연주하는 내용이다. 참가자들의 눈에 눈물 이 고이고 이어 여기저기서 훌쩍 이며 우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 다. ‘루이카쓰’ 는 5년 전 도쿄에 있는 한 이벤트 회사가 시작했 다. 행사를 기획한 이벤트 플래 너 데라이 히로키씨는 당시‘이 혼식’ 행사를 하는 사업을 했었 다, 이혼식에서 실컷 운 사람일 수록 개운해 하는 걸 보고“눈물 에는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 다” 고 생각했다. 실제로 도호(東邦)대학에서 뇌생리학을 연구하는 아리타 히 데호 교수에 따르면“눈물을 흘 리면 부교감신경이 자극돼 깊은 잠을 잤을 때와 마찬가지로 뇌가 편안한 상태가 된다” 고 한다. ‘루이카쓰’행사에서는 눈물

으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참가자 게 지시를 해야 하지만 부하인 의 절반은 남자다. 그것도 한창 남성사원들과의 사이에 벽을 느 일할 30대에서 50대가 대부분이 낀다. 그는 책상 위에 항상 손바 다. 이날 루이카쓰에서 영상을 닥 크기의 거울을 비치해 놓고 보고 눈물을 쏟은 시스템 엔지니 “늘 웃는 얼굴인지”확인한다. 어 미카미 요시하루는 올해 47세 “고민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면 다.오랫동안 프리랜서로 일했지 편하겠다고 생각하지만, 회사에 만, 거래처와의 관계에 스트레스 서는 역시 참을 필요가 있다고 고 한다. 를 받아 한때 다른 사람과 이야 생각한다” 그런 요코하마씨가 올해 초 기조차 할 수 없게 된 적도 있었 다. 회사에 취직한 것을 계기로 사무실에서 부하 직원 3명, 다른 다른 사람과 조금씩 이야기하게 부서 여성 사원 1명과 함께 루이 된 그는 선배의 권유로 남과의 카쓰를 열었다. 이벤트 회사에서 소통을 더 잘해보기 위해 루이카 빌린 영상물을 상영했다. 이어진 쓰에 참가했다.“눈물을 흘리는 좌담회에서 흉금을 터놓는 이야 건 벌거벗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 기가 오갔다. 평소 회의에서는 볼 수 없던 각한다. 남에게 보이지 못할 모 습을 보이는 상황이 되면 친근감 툭 터놓은 분위기였다. 요코하마 가“할까 말까 망설이는 게 있어 이 솟는다” 고 한다. 눈물을 흘려볼 요량으로 루이 도 한 꺼풀 벗어 던지는 가까운 고 말하 카쓰에 같이 참가했지만 울지 못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 하는 여성도 있었다. 도쿄도내의 자 부하 직원이“부장의”인간미 상사에 근무하는 요코하마 도모 부분을 별로 보지 않았던 것 같 거나“같이 식사라도 하고 해 코(42)씨는 이번이 3번째 루이카 다” 쓰 참가지만 그동안 한 번밖에 서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아는 울지 못했다고 한다.“이런 데선 게 관계를 좋게 하는 데 도움이 이라는 이야기도 나왔다. 우는 게 편하지만 참자” 고 생각 될 것” 마지막에는“열심히 하겠다. 열 했다. 이라며 건강식품과 미용식품을 취급 심히 안 해도 되지만….” 하는 상사의 여성 관리직인 그는 모두 어깨에 들어간 힘을 빼고 겉보기에는 온화하지만, 항상 최 웃는 얼굴이었다고 한다. 고의 실적을 올리는 영업맨이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러시아 조종사 학교 학생들‘에로틱 댄스’동영상 논란 당국 “규율 훼손한 학생들 퇴학시켜야”…네티즌 “퇴학 조치 과하다” 러시아의 조종사 양성 국립대 학 학생들이 학교 기숙사에서 ‘에로틱 댄스’ 를 추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논란이 일고 있 다. 18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 에 따르면 러시아 중부 도시 울 리야놉스크에 있는 민간항공대 학 학생들이 논란의 중심이다. 민간 항공기 조종사들을 양성 하는 사관학교 형식의 국립대학 인 이 학교 1학년 학생 14명이 학 교 기숙사에서 속옷 차림의 반나 체로 제모를 쓴 채 춤을 추는 모 습의 동영상이 문제가 됐다. 학생들은 이탈리아 출신의 DJ겸 프로듀서 베니 베나시의 선 정적 히트곡‘Satisfaction’ 에맞 춰 에로틱 댄스를 췄다. 지난해 10월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동영상은 최근 인터넷

반나체로 에로틱 댄스를 추는 러시아 조종사 양성대학 학생들

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유포되면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 다. 하지만 동영상은 곧바로 관계 당국의 반발을 불렀다. 민간항공 분야를 책임지는 러 시아 항공청은“민간항공은 규율

과 질서가 안전의 담보가 되는 큰 책임감이 중요한 분야다. 이 원칙이 울리야놉스크 학교에서 어리석은 방식으로 훼손됐다” 고 비판했다. 항공청은 그러면서 대학 지도 부와 14명의 학생에게 해고와 퇴

학 등 가장 엄격한 징계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현지 교통검찰도 이 대학 총 장에게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 지 못한 데 대해 교수들에게 책 임을 물으라고 명령했다. 세르게이 모로조프 울리야노 프주 주지사는 퇴학 조치에는 반 대한다는 견해를 밝히면서도 학 교 이미지를 실추시킨 학생들의 행동에 합당한 징계 조치는 취해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학생들을 퇴학시켜서는 안 된다며 청원운 동 사이트를 열고 네티즌들의 서 명을 받고 있다. 청원 운동 주창자는“사심없 는 패러디에 대해 퇴학 조치를 취해선 안 된다. 생도들이 학교 에 남아있을 수 있도록 돕자” 고 호소했다.

재즈와 클래식 피아니스트 뇌 구조는 서로 다르다 같은 곡 연주해도 뇌파 달라…반응속도와 정확성도 차이 세계적 유명 재즈 피아니스트 키스 자렛은 콘서트에서 재즈곡 외에 클래식 곡도 연주할 생각을 해본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없 었다. 필요한 회로가 서로 다르 므로 사실상 불가능한 일” 이라고 답한 일이 있다. 비전문가들은 전문 음악인이 면 두 종류 음악을 바로 바꿔가 며 연주하는 일이 어렵지 않으리 라고 여긴다. 물론 어느 정도는 연주할 수 있으나 두 장르 음악 을 모두‘프로다운 수준’ 으로 연 주하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다 는 것이 전문 음악인들의 말이 다. 독일 막스플랑크과학진흥협 회 산하‘인간 인지 및 뇌과학 연 구소(CBS) 다니엘라 잠러 연구 원팀은 자렛의 말을 뒷받침하는 뇌신경과학적 증거와 설명을 처 음 내놓았다. 연구팀은 같은 곡을 연주할 때도 재즈 피아니스트와 클래식 피아니스트의 뇌파와 뇌-신체 반응이 다르게 나타났다는 실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BS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 르면 연구팀은 재즈와 클래식 피 아노 전문 연주자 각 15명에게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전곡 연주에 나선 백건우

음향을 끈 컴퓨터 화면을 통해 피아노를 연주하는 손가락과 건 반을 보고 그 곡을 따라 연주하 게 했다. 연주되는 곡은 중간중간 화성 과 연주방법(손가락을 움직이는 운지법)이 잘못돼 있는 부분들이 불규칙하게 일정 길이씩 삽입돼 있어 연주자들은 예상 밖의 곡 진행에 순발력 있게 대응해야 했 다. 피아니스트들의 머리에는 뇌 파검사(EEG) 센서가 부착됐으 며, 피아노에도 건반을 누르는 속도와 정확성 등을 자동 기록하 는 장치가 연결됐다.

실험 결과 표준 코드로 진행 되다가 갑자기 화성적으로 예상 치 않았던 코드가 나왔을 때 재 빨리 적응해 연주하는 속도에서 재즈 피아니스트(평균 0.4초)가 클래식 피아니스트(평균 0.6초) 보다 빨랐다. 반면 운지의 정확 성에선 클래식 피아니스트가 더 뛰어났다. 예상 밖 코드들을 모 방할 때 실수가 상대적으로 적었 다. 또 집중력과 창조력과 각각 관계있는 뇌파인 베타파와 세타 파의 증감에서도 클래식과 재즈 피아니스트들 간에 다르게 나타 났다.

이는 재즈와 클래식의 특징, 음악가에게 필요한 것 등에 차이 가 있고, 오랜 연습과 연주 과정 에서 뇌 속에 정보처리 방식이 서로 다르게 각인돼 있어 전환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 설명에 따르면 클래식 연주자는 곡을 능숙하게 해석하 는 데에, 재즈 연주자는 창조적 으로 즉흥 처리하는 데에 더 중 점을 둔다. 결정적 차이는 연주 를 어떻게 전개할 것인지 뇌가 계획하는 방식이다. 두 그룹 모두 우선 연주하려 는 것이 무엇인지(즉, 눌러야 하 는 키들)를 알아야 한다. 또 어떻 게 연주해야 할지(즉, 손가락 사 용법)를 알고 염두에 두며 연주 해야 한다. 클래식 피아니스트는 상대적 으로 후자, 즉‘어떻게’ 에 초점을 맞춘다. 테크닉과 개인적 표현력 을 실어 완벽하게 연주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운지법의 선택이 긴 요하다. 반면에 재즈 피아니스트 는‘무엇’ 에 더 집중한다. 그들은 늘 즉흥연주를 할 준비가 되어 있고 예상 밖의 화성에 빨리 적 응한다.




B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김태수의 주식 투자 교실

주식 시장의 우리가 모르는 그 무엇! “내가 죽거든 내 심장을 꺼내 조국 폴란드에 묻어주세요” 1849년 파리에서 임종 전 프랑스의 위대한 작곡가 쇼팽이 그의 누이에게 남긴 유언입니다. 사실 그는 살아 생전 에 조국 폴란드의 대단한 애국자였습 니다. 프랑스의 위대한 작곡가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의 실체는 언제 나 폴란드인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에겐 가끔 보이는 것과 다른 어떤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럼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는 어떨까요? ◆ ‘가상화폐’의 조작성 요즘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 화폐들에 대한‘보이지 않는 그 무엇’ 에 관한 이야기가 시장을 뜨겁게 달구 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중국과 한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인해 반토막이 되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텔 아비브대학 미국 털사대학교 공동연구 진은‘통화 경제학 저널’1월호를 통해 한 시장 참여자가 소프트웨어(봇)를 이 용한 허위 거래로 가격을 150달러에서 1천달러대로 부풀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파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은‘비트코인 생태계에서의 가 격조작’ 이라는 논문에서 비트코인 시 장이 적어도 한 두 명의 큰손들에 의해 조작된 것이 분명하다며 2013년 말부 터 약 2개월 동안 달러 표시 가격이 150달러에서 1000달러 이상으로 566% 이상 급등한 사실을 지적했습니 다. 이를 통해 한두 명의 거래자가 약 1 억8800만 달러(약 2002억 원)를 부당하 게 챙긴 사실을 밝혀냈으며, 이러한 시 세조종 행위는 마커스와 윌리라는 두

김태수 세무사 <뉴욕투자컨설팅전문기업 한미글로벌(주) WWW.STOCKUSA.NET>

요즘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화폐들에 대한 이야기가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중국과 한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인해 반토막이 되었다. 이런 가 운데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 미국 털사대학교 공동연구진은 ‘통화 경제학 저널’ 1월호 를 통해 한 시장 참여자가 소프트웨어(봇)를 이용한 허위 거래로 가격을 150달러에서 1 천달러대로 부풀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개의 봇을 통해 이뤄졌다고 사실도 확 인했습니다. 그들은 실제 소유하지도 않은 비트코인을‘봇’ 을 이용한 허위 거래로 가격을 부풀릴 수 있었습니다. ◆ “프로그램으로 못할게 없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를 되묻는 사람 들에게 확언하건데 분명 가능한 일입 니다. 새롭고 대단한 것도 아니고 이미 오 래 전부터 시장에서 사용된 낡은 기법 입니다. 프로그램을 이용해 시세조정 을 위한 가장매매와 고가매입 방법은 이제는 정규 주식시장에선 감시시스템 때문에 사용할 수가 없는 주가조작의 오래된 방법입니다. 거래소가 있는데 어떻게 그러냐는 분들에게도 확언하건데 충분히 가능한 오래된 방법입니다.

2010년도를 기준으로 주식담보대 출 시장이 한국에서 급성장을 보일 때, 업체들은 선물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 습니다. 주식으로 잃은 손해를 작은 돈 으로 선물에서 메워보자고 고객들을 유혹하기 시작했고, 업자들은 가상의 주식시장을 만들어 정규 선물거래 시 장의 시세를 연계시켰습니다. 그리고 고객들을 그들의 시스템으로 유인했습 니다. 한번 이익을 본 투자자들은 더 많 은 자금을 빌렸고 선물시장에 투자했 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시스템은 이미 프 로그램화 되어 있는대로 정규시장과 무관하게 급작스러운 변동성을 만들어 내어 고객의 계좌에서 자동으로 매매 가 이뤄지도록 만들어 버렸고, 고객들 은 자신이 정규시장에서 손해를 봤다

연합시론

MB‘정치보복’주장, 국민이 얼마나 공감하겠나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국가정보 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 등에 대한 검 찰수사를‘노무현 전 대통령 죽음에 대 한 정치보복’ 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문 재인 대통령이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 통령은 18일“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 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 치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 고 말했다고 청와대 박수 현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 전 대통령이 마치 청와대가 정치보 복을 위해 검찰을 움직이는 것처럼 표 현한 데 대해, 이는 우리 정부에 대한 모욕이며 대한민국 대통령을 역임한

분으로서 해서는 안 될 사법질서에 대 한 부정이고 정치 금도를 벗어나는 일” 이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이 검찰수사와 맞물려 있는 국내 문제에 직접 의견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청와대는 전날 이 전 대통령의 입장 표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는데 하루 만에 초강경으로 돌아섰다. 청와 대 관계자는“그간 많은 인내를 해왔지 만 모든 것을 인내하는 게 국민통합은 아니다. 적어도 정의롭지 않은 것에 대 해서는 인내하지 말아야 한다” 고 설명 했다. 이 전 대통령이 검찰의 과거 권력형

비리 수사를 노 전 대통령의 죽음과 연 관 지어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한 것이 청와대를 크게 자극한 듯하다. 이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적폐 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수사에 대해 많은 국민이 보수궤 멸을 겨냥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 고 주장했다. 그는 또“처음 부터 검찰수사는 나를 목표로 한 것이 분명하다” 면서“보복정치로 대한민국 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 고도 했다.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등에 있었던

고 생각하며 반론조차 제기할 수 없는 사기사건들이 있었습니다. ◆ ‘모르는 것’에 대한 기대가… 한국의 여의도와 강남에서 필자가 함께 일해 본 주식 전문 프로그래머들 이 한결같이 하는 말은“프로그램으로 주식시장에서 못할 것은 없다” 였습니 다. 물론 라이트코인의 설계자인 찰리 리(Charlie Lee)처럼 요즘 트렌드에 맞 도록 트위터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 내며 라이트코인의 가격을 수시로 조 정하면서도 법적인 것들에서 최대한 비껴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자신이 직 접 언급하지 않아도 시장의 관심만으 로 가격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입니 다.(물론 자신은 절대 그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는 정규 주식시장 에 비하면 아직 초보적인 감시체계로 운영되고 있기에 위의 행위들은 전문 가들이라면 누구라도 할 수가 있습니 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가격의 하 락에 대해 분명한 답(중국과 한국의 강 력한 제재)이 있음에도 자꾸만‘우리가 모르는 무엇’ 에 대한 생각으로 핑계거 리를 찾습니다. 그리고 조금만 가격이 올라도 ’ 그것 봐라 ‘ 며 더 많은 자금을 넣게 될 겁니다. ‘우리가 모르는 그 무엇’ 에 대한 의 심은 결국 정상적인 사고를 방해하고 정서를 피폐화 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박탈감과 복수심에 불타오르고, 차트를 그리고 급락을 이유로 반등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비정상적인 투기를 하면서 스스로 자멸하게 됩니 다. 이라는 결국‘우리가 모르는 무엇’ 생각이 들면 그 즉시 시장을 빠져 나오 는 것이 자신의 삶을 바르게 정상적으 로 살아가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보이지 않았던 어떤 이야기들이 시 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가상화폐에 투 자하고 계신 분들의 현명한 판단이 절 실하게 필요한 때입니다.

FRIDAY, JANUARY 19, 2018

손경탁 영어교실

“제 구좌에 돈이 얼마나 남았나요?”

CCB 영어학교 손경탁 원장

Case #29 아래의 대화를 미국현지 영어회화로 구사해 보세요. “제 구좌에 돈이 얼마나 남았는가 좀 알아봐 주시겠어요?” “Excuse me, miss. Could you check my balance for me, please?”

◆ 주식투자 세미나 안내. 1월26일 오전 10시, 뉴저지 테너플 라이에 있는 KCC(한인동포회관)에서 주식투자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참가 비 20 달러 △문의: 718-570-2771

부인 M씨는 뉴욕 Up State에서 Nail Salon 업을 하고 있었다. 나름대로 열 심히 해서 가게를 하나씩 늘리고 자녀 들도 좋은 환경에서 공부 잘하고 있었 다. 몫이 좋은 다른 근접지역에 또 다 른 Nail 가게를 Open할 생각으로 그 동 안 열심히 저축한 돈에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은행 창구에서 인출했 다. 그런 다음 Teller 아가씨에게‘죄송 하지만 제 구좌에 돈이 얼마나 남았는 가 좀 알아봐 주시겠어요?’ 라고“How much money I saved now?(지금 저축 액이 얼마인가요?)”라고 물었더니 “What?” 이라고 되물어 왔다. 부인 M씨는‘아차, 내가 한국식 영 어를 한 건가?’ 하고 생각이 되어 다시 “How much I have left in my account?” 라고 되물었다. Teller 아가씨가 또 “What? What do you mean?” 이라고 되물어 망신스럽기도 해서 다시“How much money I still have in this bank?” (Korean English)라고 말했더니, 그때야 Teller 아가시가 눈치로 이해가 갔는지 “Do you mean the balance in your account?(잔고가 얼마나 남았느냐고

말씀 한신 건가요?)” 라고 말해왔다. 그 래서“Yes, please.(네. 부탁해요.)” 라고 대답한 후 돌아오면서 내가 아직도 영 어회화 공부를 더 해야겠구나 생각했 다. M씨 부인의 이런 경우 대부분의 미 국현지인들은 위의 본문 말을 Teller 아 가씨에게‘Excuse me, miss. Could you check my balance for me, please?’ 제 구좌에 돈이 얼마나 남았는가 좀 알아 봐 주시겠어요?)” 라고 말하게 된다. 우리가 영어를 많이 배워 어느 정도 영어지식이 있어도 그 것은 영어를 알 고 있는 것이지 즉, 영어실력으로 머리 에 남아있는 것이지 영어회화실력으 로 남아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은 동포들이 영어회화공부를 위 해 우선 영어회화 책을 하나 골라 거기 에 나오는 영어회화 문장들을 먼저 읽 어 보게 된다. 다행이 내가 그 회화 문 장들을 다 해석할 수 있다고 판단이 된 다면 더 어려운 수준의 높은 영어회화 책을 찾게 되지만 불행하게도 그러한 회화 책은 거이 없다고 보아야 한다. 안타까운 일이다.

측근 인사 몇몇은 18일에도 라디오 방 송에 출연해“현 여권의 요직을 차지한 여러 인사가 반 공개적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원수를 갚겠다는 말을 해온 것은 사실이다” ,“우리라고 아는 게 없 겠느냐”같은 폭로성, 위협성 발언을 했다. 노무현 정부의 잘못을 보여주는 파일을 공개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 런데 MB 측의 이런 움직임을 위기감의 표출로 보는 시각도 있다. 검찰의 국정 원 상납 의혹 수사로 MB의 핵심 측근 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 진모 전 청와대 민정2비서관이 구속되 자 곧이어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이 검찰수사를 놓고 무조건 정치보복이라고 한 것은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다. 검찰수사에 서 상당히 심각한 혐의점들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MB 측근이었던 김주성 전 국정원 기조실장은 검찰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진술을 했다고 한다. 2008

년 특수활동비를 김 전 기획관에게 전 달한 후 MB를 독대해“청와대가 국정 원 특수활동비를 받으면 향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고 직언했다는 것이다. 이 말대로라면 당시 청와대가 국정원 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이 전 대통령 이 알았다는 뜻이다.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진 술은 더 구체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 정원에서 받은 특수활동비를 영부인 김윤옥 여사 측 행정관에게 전달했고, 방미 직전인 2011년 10월에는 국정원 자금 수천만 원을 달러로 바꿔 이 전 대 통령 측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한때 MB 측근이었던 정두언 전 의 원은 김 전 비서관을‘성골 집사’ 라고 하면서 그의 구속으로“이미 게임은 끝 났다” 고 언론에 말했다. 핵심 측근들의 이런 진술과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무조건 정치 보복이라고 하니 본말이 전도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검찰이 공정한 수사로 진실을 밝힐 수밖에 없다. 이 전 대통령 측의 대응으로 정치권에서도 충돌음이 커질 것 같다. 하지만 검찰은 좌고우면하지 말아야 한다. 문무일 검찰총장은“법적 절차대로 하겠다” 고 했다. 원론적인 말 이지만 여기에 정답이 있다. 수사의 기본원칙을 철저히 지키면 서 의혹의 당사자를 불러 진위를 밝히 고 실정법을 위반한 부분은 엄정히 처 벌해야 한다. 물론 전직 대통령이라 해 서 예외일 수는 없다. 이 전 대통령도 검찰이 부르면 성실히 조사에 응해야 한다. ‘성골 집사’ 라는 말까지 들었던 핵 심 측근의 진술이 뇌물 수수를 지목하 고 있다. 검찰이 전직 대통령을 부른다 면 그럴 만하기 때문일 것이다. 혹여 사 실과 다른 부분이 있더라도 검찰에 나 가 해명하는 것이 온당하다.


건강정보

2018년 1월 19일(금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심장 불규칙하게 뛰는 심방세동 국민 10명중 9명“몰라요”… 대한부정맥학회 설문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이 부정맥 질 환의 일종인‘심방세동’ 에 대해 잘 모 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심방 세동은 부정맥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매우 빠르고 미 세하게 뛰는 질환을 뜻한다. 대한부정맥학회는 지난해 11~12월 만 19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부정맥 질환 인식 설문조사 결 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심방세동에 대한 인지도 조사 에서‘심방세동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 다’ (54.7%),‘들어본 적은 있으나 잘 모 른다’ (38.1%)는 응답이 전체 92.8%에 달했다.

또 부정맥으로 인한 급사의 위험성 에 대해서는 38.1%가‘알고 있다’ 고 응답했고,‘부정맥 진단을 위해 심전도 검사가 필요하다’ 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23.1%였다. 특히‘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나 타났을 때 병원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 는 응답자는 15.4%에 머물러 심방세동 에 관련한 빠른 진단 및 치료가 잘 이뤄 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심방세동 환자는 정상 인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약 5배 높 으므로 조기 진단을 통한 적절한 치료 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번 조사에서도 부정맥 진단을 받

은 사람(55명)은 그렇지 않은 사람(945 명)에 비해 고혈압 진단 비율이 29.5% 포인트 높았고,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진단 비율도 각각 2.5% 포인트, 8% 포 인트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훈 부정맥학회 회장은“고령화 사회에 빠르게 진입하면서 심방세동 등 부정맥 발병률 역시 증가하고 있지 만, 질환 위험성에 대한 인지도가 여전 히 낮은 실정” 이라며“부정맥이 65세 이상의 고연령에서 흔히 발생하는 점 을 고려해 건강검진을 할 때 심전도를 이용한 선별검사를 도입하는 등 정부 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고 전했다.

오래 앉아 있을수록 간·내장·복부지방 늘어나 당뇨 위험↑ 앉는 시간 줄이고, 도중에 일어나거나 걸으면 건강에 도움돼 앉아만 있고 활동하지 않으면 당뇨 등 여러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 이 유 중 하나가 규명됐다. 영국 레스터대학 당뇨센터 조지프 헨슨 박사팀은 일어나 움직이지 않고 오래 앉아 있을수록 간을 비롯한 내장 지방과 복부지방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를 학술지‘비만’ (Obesity)에 발표했다. 근년 들어 장시간 앉아서만 생활하 는 것이 건강에 매우 해롭다는 연구결 과들이 나오고 있다. 장시간 앉아 있을수록 신진대사가 떨어져 당뇨병 등 대사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거나, 세포도 빨리 노화 된다거나, 조기 사망과 암에 걸릴 위험 도가 더 높아진다는 등 관련 연구결과 들이 많다. 또 흔히 배꼽을 중심으로 한 복부 비만은 내장에 지방이 많이 축적됐음 을 보여주며, 내장지방은 성인당뇨 등 만성질환의 원인 중 하나인 점도 잘 알 려져 있다.

복부 비만자는 내장지방으로 인해 당뇨 등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과학매체 사이언스데일리 등에 따 르면, 헨슨 박사팀은 영국 국립보건연 구원(NIHR) 자금 지원을 받아 장시간 앉아서만 있는 것이 지방 축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

를 했다. 연구팀은 혈당수치가 높아 당뇨에 걸릴 위험이 있는 환자 124명에 대해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로 간을 비 롯한 내장 지방량을 측정했다. 또 허리

“초경·폐경 빠르면 심혈관질환 위험↑” 갖가지 생식 관련 요인들이 심혈관질환 위험과 연관 초경 또는 폐경이 빠르면 심혈관질 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샌 피터스 역 학 교수 연구팀이 영국 인체자원은행 (UK Biobank)에 수록된 여성 26만7천 440명(40~69세)의 7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12세 이전에 초경이 시작된 여성은 13세 이후에 시작된 여성에 비해 심혈 관질환 발생률이 10%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고 피터스 교수는 밝혔다. 또 47세 이전에 조기폐경이 온 여성

은 심혈관질환 위험이 33%, 뇌졸중 위 험이 42% 높았다. 전에 유산을 겪은 여성은 1회 유산 마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6%씩 높아지 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산을 겪은 적이 있는 여성은 심혈 관질환 발생률이 22%, 뇌졸중 발생률 이 44% 높았다. 자궁적출 수술을 받은 여성은 심혈 관질환 위험이 12%, 자궁적출 전에 난

춤에 휴대용 가속도계를 부착시켜 1주 일 동안 움직임을 측정했다. 나이나 인종, 신체활동, 체질량지수 (BMI)를 비롯해 지방 축적에 영향을 미 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조정한 뒤 계 산한 결과 앉는 총 시간이 길수록 내장 지방을 비롯해 전체 복부지방이 더 늘 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하지방도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내장과 복부지방 증가폭이 컸고, 특히 당뇨 등 대사성 질환과 관계 깊은 간의 지방이 많이 늘었다. 또 중간에 일어서는 등 움직임 없이 계속해서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내 장지방 축적도 많아졌다. 이는 당뇨 등을 예방하기 위해선 적 절한 강도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앉아 있는 시 간을 줄이는 것이 필요함을 뜻한다. 아울러 앉아서 쉬거나 일을 하는 중 에도 가끔씩 도중에 일어서 있거나 걷 는 등 활동해야 장시간 앉아 있어서 오 는 폐해를 줄일 수 있다.

소절제 수술을 받은 여성은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갖가지 생식 관련 요인들이 심 혈관질환 위험과 연관이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피터스 교수는 설명했 다. 조사가 시작됐을 때 전체 여성의 평 균연령은 56세였다. 이들 중 51%는 상 류층(30%)이었고 60%는 전혀 담배를 피운 일이 없었다. 초경이 시작된 평균연령은 13세였 다. 85%가 임신했고 44%는 자녀가 2 명이었다. 첫 아이를 출산한 연령은 평 균 26세였다. 25%가 유산을, 3%는 사 산을 경험했다. 폐경이 시작된 연령은 평균 50세였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심혈관학회 (British Cardiovascular Society)의 학술 지‘심장’ (Heart) 온라인판(1월 15일 자)에 발표됐다.

가공육 자주 먹으면 유방암 위험↑ 여성 26만2천195명 7년간 조사자료 분석 결과 햄, 소시지, 베이컨 같은 가공육을 자주 먹으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글래스고대학 건강·웰빙연 구소(Institute of Health and Wellbeing) 소장 질 펠 박사 연구팀이 영국 인체자 원은행(UK Biobank)에 수록된 여성 26 만2천195명(40~69)의 7년간 조사자료 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 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다. 가공육을 매일 최소한 9g 이상(소시 지의 경우 일주일에 2개 정도) 이상 먹 는 여성은 가공육을 전혀 먹지 않는 여 성에 비해 유방암 유병률이 2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펠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폐경 여성들의 경우였다. 폐경 전 여성들은 가공육 하루 섭취 량이 9g 이하일 땐 유방암 위험이 높아 지지 않았다. 또 전체적으로 쇠고기 등 적색육 과 다 섭취는 유방암 위험 증가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이 분

석결과와 함께 총 165만 명의 여성이 대상이 된 과거 발표된 연구논문 10편 을 종합해서 분석해 봤다. 결과는 폐경 여성의 경우, 가공육을 자주 섭취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 에 비해 유방암 유병률이 9% 높은 것 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폐경 전 여성은 그러한 위험 이 없었다. 적색육 섭취 역시 유방암 위험과는 연관이 없었다. 전체적인 결과는 식습관, 생활습관, 체중 등 유방암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위험요인들을 고려한 것이 다. 유독 가공육이 이처럼 유방암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이유는 가공육 제 품의 맛과 색을 살리기 위해 첨가되는 일부 화학성분이 발암물질일 수 있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암 연구·치료 연구협회(European Organiz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의 학술지 유럽 암 저널(European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발표됐다.

“유럽 흑사병 창궐, 쥐 아닌 인간 탓” 14세기부터 19세기 유럽을 휩쓴 흑 사병(黑死病·페스트)은 쥐 탓이 아니 라 인간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 다. 쥐와 쥐에 기생하는 벼룩이 흑사병 을 퍼트린 게 아니라 인간 몸에 기생하 는 벼룩과 이가 흑사병 확산의 주범이 라고 노르웨이 오슬로대 및 이탈리아 페라라대 연구팀이 주장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 국립과학원회보 (PNAS)를 통해 흑사병의 패턴과 규모 등 기록을 검토한 결과 이런 결론을 얻 었다는 것. 1347년부터 1351년까지 유럽을 휩 쓴 흑사병으로 2천500만 명이 숨진 것 으로 추정됐다. 이는 당시 유럽 전체 인구의 3분의 1 이상에 해당한다. 오슬로대 닐스 스텐세스 교수는 “유럽 9개 도시에서 흑사병으로 숨진 사망자들과 관련해 충분한 자료를 갖 고 있다” 며“이를 통해 당시 질병 역학 모델들을 구축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들 도시에 대해 각각 3 종류의 흑사병 확산 모델들을 만들어 냈다.

쥐와 공기를 통한 전파, 인간의 몸 과 옷에 기생하는 벼룩과 이가 3가지 모델이다. 9개 도시 중 7개 도시에서‘인간 기 생충’모델이 다른 것보다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모델은 얼마나 흑 사병이 빨리 확산하고 인간에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줬다. 스텐세스 교수는“결론은 매우 명 확했다” 면서“(인체에 기생하는) 이 모 델이 가장 적합했다” 고 말했다. 그는 쥐를 통해서는 이렇게 빨리 흑 사병이 확산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흑사병이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빠 른 속도로 확산했다는 결론이다. 연구팀은 인류 역사상 가장 파괴적 인 유행병 가운데 하나인 흑사병에 대 해 현대적 관점으로 이해하려고 연구 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흑사병은 요즘에도 아시아를 비롯 해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일부 국가에 서 여전히 유행병으로서 맹위를 떨치 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3천248건의 흑사병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584명이 숨졌다는 보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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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FRIDAY, JANUARY 19, 2018

“2018년‘핫보디’예약” …★들의 운동복 패션 키워드 블랙 & 화이트로 실패 없이 시크하게, 브라톱으로 운동 의지↑… 컬러 포인트 더해봐 새해를 맞아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결심한 이후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이 바로‘운동복’ 이다. 예쁜 운동복과 운 동화를 갖췄을 때에야 제대로 운동할

기분이 날 것만 같다면 스타들의 운동 복 패션을 먼저 살펴보는 건 어떨까. 스 타들로 보는 멋스러운 운동복 패션 키 워드 3가지를 소개한다.

◆ 더 날씬해보이는 컬러…’블랙’ 스타들이 가장 선호하는 운동복 색 상은 바로‘블랙’ 이다. 검은색은 몸이 더 날씬해보이도록 하는 수축색인 동 시에 어떤 컬러, 패턴이든 잘 어울려 데 일리 운동복으로 적합하기 때문이다. 배우 양정원은 홀터넥 타입의 브라 톱과 배색이 돋보이는 레깅스를 매치 했으며, 시스루 소재가 덧대인 톱을 활 용해 멋스러운 블랙 운동복 패션을 완 성했다. 배우 클라라는 구조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깔끔한 블랙 브라톱에 뒤꿈 치까지 가리는 블랙 레깅스를 매치했 으며 완벽한 올블랙 운동복 패션을 선 보였다. 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은 발목을 훤히 드러내는 8부 기장의 레깅스에 몸 매를 드러내는 블랙 티셔츠를 말아올 려 크롭트 톱처럼 연출해 멋스러운 느 낌을 냈다. ‘올블랙룩’ 이 왠지 칙칙하다면 블 랙&화이트룩에 도전해도 좋다. 화사한 화이트와 깔끔한 블랙의 조화는 실패 없이 시크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모델 장윤주는 운동화까지 블랙으 로 맞춘 뒤 화이트 후디를 허리에 둘러 포인트를 더했으며, 방송인 김준희는 크롭트 후드 티셔츠와 블랙 레깅스에 화이트 볼캡과 화이트 포인트 니삭스 를 신어 화사한 룩을 완성했다. 김준희는 그레이 밴딩이 돋보이는 화이트 브라톱에 블랙 레깅스를 매치 하기도 했다. 모델 한혜진 역시 블랙 밴 딩의 브라톱과 블랙 팬츠를 매치해 완 벽한 블랙 앤 화이트 룩을 선보였다.

우리 아이 책가방, 구입 전 반드시 따져야 할 것은? 아이 책가방 무게 3~4㎏ 적당…매주 1회 어깨끈 길이 확인해야 Q.> 첫 아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30대 아빠입니다. 아이의 첫 책가방은 제대로 된 거로 사주고 싶은데, 가방이

너무 다양해서 고르기가 어렵더라고 요. 아이 책가방, 어떤 것들을 따져서 사야 할까요? 어떤 책가방을 골라야 하

는지 알려주세요. A.> 책가방은 등하교할 때마다 매일 메야 하는 아이템인 만큼 꼼꼼히 따져

러운 운동복 패션을 완성하기 좋다. 양 정원처럼 박시한 후디에 핑크색 레깅 스를 매치하거나, 김준희처럼 시크한 블랙 티셔츠에 퍼플 레깅스를 매치하

면 멋스럽다. 추운 겨울철, 밝은 색상의 운동복이 부담스럽다면 무릎까지 올라 오는 운동용 니삭스를 신어 포근하게 연출해보자.

도가 적당합니다. 이는 필요한 책과 학 용품까지 넣었을 때의 무게이니 가방 을 구입할 땐 보다 가벼운 제품을 선택 하세요. 가방끈도 아주 중요해요. 가방끈은 책가방의 무게를 분산시키고 몸과 더 잘 밀착시키는 역할을 하거든요. 양어깨에 메는 어깨끈이 아닌 허리 벨트나 가슴 벨트가 별도로 장착된 가 방은 가방의 무게를 분산시켜 훨씬 부 담이 적답니다. 아이의 몸에 맞닿는 어

깨끈과 등 부분에 쿠셔닝 처리가 된 제 품을 고르는 것도 좋아요. 또한 어깨끈의 길이도 아주 중요하 기 때문에 어깨끈이 쉽게 풀리는 제품 은 아닌지 확인하세요. 어깨끈은 가방이 몸과 완벽히 밀착 될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좋답니다.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은 만큼 1주일에 한 번씩 어깨끈 균 형을 확인해 다시 조절하는 것이 좋아 요.

◆ 탄탄한 몸매 드러내봐…’노출’ 운동할 때 몸무게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실제 드러나는 보디 라인. 운동 전후의 변화와 운동 중 정확한 자 세를 파악하기 위해선 몸매에 밀착되 는 운동복이나 브라톱, 크롭트 톱처럼 몸매가 드러나는 옷이 좋다. 양정원과 김준희는 짧은 브라톱과 하이웨이스트 레깅스를 매치해 몸매를 확실히 드러냈다. 양정원은 홀터넥 타 입의 블랙 브라톱과 레깅스를, 김준희 는 연보라색 브라톱과 레깅스를 매치 했다. 정은지는 필라테스복으로 패턴 배 색이 돋보이는 브라톱과 레깅스를 선 택했으며, 사유리는 짧은 크롭트 반소 매 티셔츠에 블랙 레깅스를 매치해 몸 매를 드러냈다. ◆ 알록달록하게…’포인트’ 블랙&화이트 등 기본 운동복은 이 미 갖추고 있다면 포인트 운동복에 도 전해보자. 운동을 즐기는 여성들이 늘 고, 패션 트렌드로‘스포티즘’ 이 떠오 르면서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운동 복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밋밋한 운동복 패션에 강렬한 포인 트를 더하고 싶다면 원색이나 체크 패 턴을 선택하자. 평소 레깅스 패션을 자주 선보이는 모델 지지 하디드는 메시 포인트가 더 해진 레깅스에 네이비 컬러 점퍼를 매 치해 포인트를 더했으며, 타이포 밴딩 이 돋보이는 강렬한 레드 브라톱과 레 깅스에 체크 셔츠를 둘러메기도 했다. 은은한 핑크, 퍼플 컬러는 여기저기 매치하기도 좋을 뿐만 아니라 사랑스

보고 골라야 합니다. 아이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책가방을 고를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무게 △가방끈 2가지예요. 지나치게 무거운 가방을 메면 무게 중심이 자연히 뒤로 쏠리게 되는데, 이 를 바로잡기 위해 아이들은 상체를 숙 이게 돼요. 이렇게 흐트러진 자세가 오 래 지속되면 거북목증후군이나 척추측 만증이 생길 수 있어 요. 또한 무거운 가방 은 골·관절 발달에도 영향을 줘 성장 발육 에도 영향을 미친답니 다. 책가방의 적정 무 게는 아이 몸무게의 10~15% 정도가 좋아 요. 미국·캐나다의 소아학회가 권장하는 무게예요. 초등학교에 입학 하는 8세 어린이의 평 균 몸무게가 26~27㎏ 임을 고려했을 때 가 방 무게는 2.6~4㎏ 정


연예

2018년 1월 19일(금요일)

“힐링되는 이 느낌”…또다시 통한‘윤식당2’마법 2회에서 역대 tvN 예능 최고 시청률 14.8%…판타지 자극하며 인기 또다시‘마법’ 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2회 만에 tvN 역대 예능 최고 기 록(14.8%)을 갈아치웠으니 마법의 전 파 속도가 5G급이다. 특히 해외여행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이 목소리 높여 열광하고 있다. 당장 이라도 짐을 싸서 화면 속 그곳으로 달 려가고 싶다는 바람이 인터넷에서 뭉 게뭉게 피어난다. tvN‘윤식당’ 의 마법이 또다시 통했 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롬복(길리 섬)을 찍고서 이번에는 스페인 테네리페 섬 에 식당을 연‘윤식당2’ 에 시청자가 홀 렸다. 남녀노소가 이 프로그램을 보는 동안만큼은 현실의 스트레스에서 잠시 나마 탈출이다. 이쯤되면 마법의 식당 이다. ◆ 키워드는 ‘힐링’…”내가 여행을 간 느낌” 키워드는‘힐링’ 이다.‘닥치고’호 평이 쏟아진다. 세상만사에 날을 세우 던 태도는 싹 사라지고,‘윤식당2’ 를 보는 시간만큼은 이완된 채 아늑한 휴 식을 취하고 싶다는 댓글들이 모이고 모인다. “윤식당 보고 있으면 행복해집니 다” (네이버 아이디‘안젤라’ ),“윤식당 보면 뭔가 힐링되는 느낌” ‘dndjdjs’ ( ), “뭔가 인간미가 넘치는 예능 같음. 친 환경 무공해 같은” ‘jms5****’ ( ),“힐링 이 되는 프로그램. 내가 여행을 간 느 낌” ‘kims****’ ( ‘보여주기 ) 위한 힐링이 아닌 자연스런 힐링” ‘wsst****’ ( ) 등의 반응이 이어진다. 이렇게 다들 외치는‘힐링’ 의 뒤에 는 제작진의 철저한 준비가 있다. 한국 시청자들의 눈을 호강시키고, 피곤했 던 마음을 풀어줄 만큼 아름다운 풍광 을 찾아야 하고, 그러한 풍광을 배경 삼 은 아주 예쁜 식당을 지어야 한다. 누구 나 다 아는 풍경은 안된다. 인도네시아 발리를‘누구나’안다면, 발리 옆에 있 는 롬복 섬 중에서도 길리 섬을 택하고, 스페인에서는 많은 유명 도시를 제치 고 한국인에게는 생소한 테네리페 섬 을 선택한 것이 주효했다. 제작진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현지 의 멋을 최대한 살려낸 촬영과 편집으 로 시청자가‘윤식당’멤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난 느낌을 준다. 비록 식당 영 업이라는 미션이 주어졌지만,‘윤식 당’멤버들 역시 촬영지가 스페인이라 고 했을 때 환호했듯 출연진에게도‘윤 식당’ 은 특별한 여행인 것이다. 1편이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변의 식당으로 시청자를 유혹했다면, 2편은 유럽의 오 래된 작은 마을이 주는 운치와 깊은 맛 으로 매료시키고 있다. “눈물나도록 예쁜 정경들. 일주일 받은 스트레스 윤식당 보며 해소함” ‘jude****’ ( ),“조용조용하지만 사람 사 는 맛도 품어주고 있고, 풍경들이 매우 아기자기하고 예쁨” ‘kosh****’ ( )등대 리만족과 마음의 평화를 인증하는 목 소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온다. 이러한‘힐링’ 의 중심에는 배우 윤 여정, 이서진, 박서준, 정유미가 만들어 내는 조화로움이 있다. 한국에서 잘 나 가는 배우 4인방이 함께 했기에 멋과

B13

“ ‘가시나’흥행돌풍 잇나” 선미‘주인공’5개 차트 1위 가수 선미(26·본명 이선미)의 새 싱글‘주인공’ (Heroine)이 음원차트 1 위를 석권했다. 지난 18일 오후 6시 공개된‘주인 공’ 은 19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멜론, 지니,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5개 차트 정상에 올랐다. 엠넷뮤직과 네이 버뮤직에선 각각 2위를 차지했으며 몽 키3에서는 11위를 기록했다. ‘주인공’ 은 선미가 JYP엔터테인먼 트에서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로 이 적한 뒤 내놓는 두 번째 싱글이다. 지난해 8월 발매한‘가시나’ 의 프리 퀄(원작보다 앞서 일어난 이야기)로, 마 음이 식어가는 연인을 바라보는 복잡 한 심경을 노래하고 있다.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한 선미는 2013년 첫 솔로곡‘24시간이 모자라’

와 2014년 솔로곡‘보름달’ 을 냈으며, 지난해 원더걸스가 해체한 뒤‘가시 나’ 를 흥행시키며 홀로서기에 성공했 다. 그는 전날 언론 쇼케이스에서“많은

분이 감사하게도 김완선, 이효리 다음 으로 저를 얘기해주신다. 영광스럽다” 며“ ‘선미’하면 뭔가 떠오르는 아이코 닉한 존재가 되는 게 궁극적인 목표” 라 고 이번 신곡 활동의 목표를 밝혔다.

‘사기·강제추행’ 이주노, 2심서 집행유예로 감형 사기와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그룹‘서태지와 아이 들’출신 이주노(본명 이상우)씨가 항 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감형받 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오성우 부장판사)는 18일 이씨에게 징역 1년 2 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 을 선고했다. 다만 피해자와 합의할 기 회를 주기 위해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 다. 재판부는“투자금을 받아서 변제하 지 않았고, 변제 의사 없이 돈을 써 사 기 혐의에 대한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 들이지 않는다” 고 설명했다.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도“피해자 들이 일관되게 진술하고, 사건 당일 피 해자들이 피고인의 행위를 문제 삼아 퇴정을 요구했고, 연예인이지만 처음 만난 사람에게 공개된 자리에서 추행 을 당했다” 며“피해자들이 무고할 사 정이 보이지 않는다” 고 판단했다.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사무엘’ 생일 광고 등장

여유가 살아있는 마법이 가동된다. 이 들이 서로를 배려하며 만들어내는 조 화가 사람 관계 속에 치인 시청자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는 것이다. 그 모습이 이 네 배우가 펼치는 단 8일간의‘연 기’ 라고 할지라도, 식당 운영을 위해 뭉친 네 배우가 기득권을 벗어던진 채 연대한 모습이 흥미를 유발하면서 편 안함도 준다. ◆ 시청자의 응원 먹고 자라나는 판 타지

‘윤식당’ 은 시청자의 응원을 먹고 자라나는 판타지다. 장사는 하지만 돈 걱정은 하지 않 고, 메뉴 걱정은 하지만 식당 문을 닫은 아침과 저녁이면 바로‘관광객’ 이될 수 있는 멤버들의 모습에서 실제 식당 운영의 어려움을 발견할 수는 없다. 손 님이 안 들면 준비한 재료가 아깝고, 방 송이 재미없어질까 봐 걱정이 되지만 그게 절박한 삶의 문제는 전혀 아니다. 그런데 시청자는 이 식당을 응원한 다. 손님들이 문 앞에서 서성이다 발걸 음을 돌리면 아쉬워하고, 음식을 맛본 손님들이“맛있다” 고 하면 자기 일처 럼 기뻐한다. 메뉴가 한식이라는 점이 시청자들을 대동단결시키고, 손님 대 다수가 아시아계가 아니라는 점이 이 음식 장사의 특이점을 높인다. “유럽의 하와이로 불리며, 대서양의 숨겨진 행운의 섬으로 알려진 곳” 이라 는 테네리페 섬에서 이국적인 풍광을 벗 삼아 점잖고 여유로운 손님들을 상 대로 비빔밥과 김치전, 잡채와 호떡을 파는 윤식당 멤버들에게 시청자는 순 식간에 감정이입을 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고 응원을 보낸다. 복잡한 시장통에서 매상을 올리기 위해 장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비싼 관 광지에서 여유로움으로 무장한 매너 있는 손님들을 한나절씩 상대하는 멤 버들의 세련되고 댄디하며 친절한 모 습은 판타지다. 영어를 매개로 각국에 서 온 손님들과 의사소통하는 것 역시 젊은층의 구미를 당긴다.‘윤식당’직 원들이 한국의 유명 배우들인 줄은 꿈 에도 모르는, 스페인, 덴마크, 스위스, 러시아에서 온 손님들의 순수한 반응 이 이 판타지를 완성하는 것은 1편에 이어 여전하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부작용도 지 적한다. 수많은 식당 자영업자들이 운 영난을 이기지 못해 폐업하고, 하루하 루 생존을 위해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고 허황된 인식을 조장한다는 것이다. “윤식당이나 강식당 보면서 음식점 사장 꿈꾸는 분들 꼭 확인하세요. 가게 인테리어비용 1억원 쉽게 깨지구요. 변 두리 역세권 30평대가 월 1천만원입니 다. 주요 역세권은 월 2천만원은 가뿐 히 넘으니 임대료부터 고민하세요.” ‘jjy7****’ ( )와 같은 댓글도 종종 눈에 띈다. 하지만 대다수의 시청자가‘윤식당 2’ 에서 원하는 것은 판타지 힐링이라 는 점에서‘윤식당2’ 은 그러한 요구에 충실한 모습이다.

방탄소년단 ‘마이크 드롭’, 빌보드 ‘핫100’ 7주 연속 진입 그룹 방탄소년단의‘마이크 드롭’ (MIC Drop) 리믹스 버전이 미국 빌보 드 메인 싱글 차트인‘핫 100’ 에 7주 연속 진입했다. 17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 트에 따르면‘마이크 드롭’리믹스는 ‘핫 100’74위에 올랐다. 6주 연속 진 입한 지난주 66위에서 8계단 하락했지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만 이 차트에서 K팝 그룹 중 최장기간 머무는 기록을 냈다. 또 이들이 지난해 9월 발매한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Her)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빌보드 200’ 에서 75위를 차지해 총 14주간 진입하는 인기를 보 여줬다.

이 밖에도 방탄소년단은‘아티스트 100’19위,‘메인스트림 톱 40 팝송’ 27위,‘캐나디안 핫 100’67위,‘캐나 디안 앨범’36위,‘인디펜던트 앨범’ 차트 12위에 이름을 올렸다.‘월드앨 범’차트에서는 7주 연속 1위,‘소셜 50’차트에서는 57번째 1위를 차지했 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가 수 사무엘(16)의 생일 광고가 등장했 다. 18일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 트에 따르면 사무엘의 팬들은 전날 우 리 나이로 열일곱 살이 된 사무엘을 위 해‘생일 축하해 사무엘’ (Happy 17th birthday Samuel♥)이라고 쓴 광고를 게시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사무엘 은 역대 타임스퀘어에 광고를 띄운 K 팝 아티스트 중 최연소” 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팬들은 중국·일본·베트남 등지의 지하철역에서 스크린 광고를

했으며, 아프리카 국가에 어린이 문구 세트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에 사무엘은“평생 자랑으로 남을 잊지 못할 소중한 선물을 받아 꿈만 같 다. 더 멋있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 다” 며 감사를 전했다. 엠넷‘프로듀스 101’시즌2에 출연 해 주목받은 사무엘은 지난해 8월 첫 싱글‘식스틴’ (Sixtee), 같은 해 11월 첫 번째 정규 앨범 ‘아이 캔디’(EYE CANDY)를 발표해 다양한 장르의 곡 을 소화하는 재능을 보여줬다. 최근에 는 새 싱글‘겨울밤’ (WINTER NIGHT) 을 발표하고 국내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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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교차상영 막아달라” 영화제작사가 청와대 게시판에 청원 최근 개봉한 영화‘돌아와요 부산항 애(愛)’제작사가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교차상영을 금지해달라고 청와대에 요 청했다. 제작사 블랙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8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교차상영 등 대형체인의 문제점들을

인 관람을 할 수 있는 시간은 거의 없 다. 메가박스도 이런 상황은 마찬가지” 라며“CGV의 경우 하루 두세 번의 상 영을 배정해준 것은 그나마 배려” 라고 설명했다. 제작사는“금·토요일 시간은 거의 배정해주지 않은 상황” 이라며“대부분

않는 전형적 교차상영 방식이다. ‘돌아와요 부산항애’ 를 연출한 박 희준 감독은“개봉 후 단 일주일, 최소 한 하루라도 교차상영이 아닌 제대로 된 시간에 영화를 볼 수 있어야 한다” 며“이것이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관객 이 가질 수 있는 권리” 라고 말했다.

“‘돌아와요 부산항애’ 아침·심야만 상영…관객 선택 못받아” 개선해 작은 영화들이 보호받을 수 있 는 법제 마련을 위해 대대적인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 이라고 말했 다. 제작사는“롯데시네마의 경우 아침 1번, 혹은 심야 1번의 상영시간 배정으 로 사실상 영화를 예매하거나 일반적

관객이 몰리는 주말 황금시간대에는 예매하는 관객이 이 영화를 선택할 수 조차 없는 지경” 이라고 주장했다. ‘돌아와요 부산항애’ 는 개봉 첫날 인 17일 88개 스크린에서 130회, 이튿 날은 76개 스크린에서 114회 상영됐 다. 스크린당 상영회수가 2차례를 넘지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상영 규모 등은 배급사와 협의된 내용이고 알려 진 바와 달리 예매 오픈도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다만 상영 직전 (배급사가) 개봉 시점을 일방적으로 조정해 스케 줄을 짜는 데 다소 차질을 빚었던 것으 로 알고 있다” 고 설명했다.

정준영, 프로게이머 된다…프로게임단 ‘팀콩두’ 입단 가수 정준영(29)이 프로 게이머로 나선다.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정준영 이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임단‘팀콩두’ 입단식을 하고 정식 프로게이머로 팀 에 합류했다고 18일 밝혔다. 배틀그라 운드는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하고 카카 오게임즈가 배급하는 인기 온라인 게 정준영(오른쪽) 프로게임단 ‘팀콩두’ 입 임이다. 단식 앞으로 정준영은 기존 선수들과 동 일하게 팀콩두의 코칭 시스템 등을 지 등 프로게이머로서의 높은 성장 가능 원받는다. 팀콩두는 정준영의 높은 게 성을 보고 팀 입단을 결정했다고 전했 임 이해도와 실력, 게이머를 향한 열정 다.

정준영은 각종 방송과 앨범 활동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시간을 쪼 개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마니아로 유명하다. 방송에서도 종종 해당 게임을 즐기 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정준영은“단순히 즐기는 것과 프로 게이머로 게임을 하는 것은 너무나 다 른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며“프 로게임단에 입단한 만큼 팀콩두 선수 들과 호흡을 맞춰 팀 성적에 기여하는 선수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 고말 했다.

경희대, ‘특혜입학 논란’ 정용화 입학취소 검토 경희대가 특혜 입학 논란이 인 아이 돌 가수 정용화에 대해 입학취소를 검 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희대는 18일 한균태 대외협력부 총장을 포함한 실무진 회의를 열어 정 용화에 대한 입학취소에 대해 논의했 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업무방해 등 혐의 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는 학과장 이모 교수에 대한 직위해제 안건도 다

뤄졌다. 경희대는 이날 회의가 의사결정을 위한 회의가 아니라 관련 정보를 취합 한 자리라고 설명하면서 입학 취소나 직위해제 등을 결정하려면 거쳐야 할 절차가 있어 시간이 더 걸린다고 설명 했다. 그러나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데다 사회적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결정이 조속히 나올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

인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르면 19일 경희대가 이 교수에 대한 징계위 회부 와 입학취소 등을 결정할 가능성도 있 다고 보고 있다.

FRIDAY, JANUARY 19, 2018

‘화유기’넷플릭스와 계약 때문에 방송 못 미뤘다 넷플릭스, 드라마업계 큰손으로 떠올라…전방위로 작품 계약 첫 한국산 오리지널 드라마 6부작 ‘킹덤’ 하반기 서비스 예정 세계적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 릭스가 한국 드라마업계 큰손으로 떠 올랐다. 한국 상륙 2년 만이다. ‘왕서방’ 의 돈줄이 막힌 상황에서 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의 판권을 속 속 구매하면서 드라마업계의 숨통이 어느 정도 트였다. 방송업계에서는“현 재 넷플릭스가 가장 큰 돈줄이 되고 있 다” 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넷플릭스는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 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한류 드 라마를 라인업에 포함시키면서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 tvN· JTBC 콘텐츠 중심으로 판 권 구매 늘려가 넷플릭스는 지난해 JTBC와 600시 간 콘텐츠 계약을 체결하고,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 tvN과 OCN 드라마도 잇따라 판권을 구매하고 있다. 지난해 4~6월 JTBC에서 방송된 ‘맨투맨’ 은 넷플릭스에 회당 35만 달 러에 팔렸다. 16부작인‘맨투맨’ 은넷 플릭스에 해외 독점 판권을 팔면서 560만 달러(약 60억 원)을 벌었다. 한류 스타 박해진이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 서 높은 가격에 판권을 수출했다. 지난해 6~7월 방송된 tvN‘비밀의 숲’ 은 회당 20만 달러, 16부작 전체로 는 320만 달러(약 35억 원)에 팔렸다. 여주인공 배두나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센스8’ 의 주인공이라는 점이 작용했다. 이를 시작으로 한류스타 송승헌 주 연 OCN‘블랙’ 과 tvN‘화유기’ ‘슬기 , 로운 감빵생활’ ‘아르곤’ , , OCN‘나쁜 녀석들 : 악의 도시’ 도 넷플릭스를 통 해 서비스 중이다. 넷플릭스는 계약사항을 철저히 비 밀에 부치고 있어 판권료가 노출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방송사와 제작사들 은“넷플릭스가 한국 드라마의 제작비 에 맞춰 적정한 판권료를 지불하고 있 다” 고 말한다. 현재 한국 미니시리즈 드라마의 평 균 제작비는 회당 5억원 안팎이며, CG 가 많이 들어가거나 몸값 비싼 스타가 출연하면 8억~15억원까지 치솟고 있 다. 일본 시장이 예전만 같지 못하고, 중국 시장까지 막힌 상황에서 이같은 제작비를 보전할 길은 수출과 주문형 비디오(VOD)인데 넷플릭스가 쏠쏠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18일“넷플릭스는 좋은 콘텐츠를 찾아다니고 있으며, 그 런 점에서 한국 콘텐츠는 여러 나라에 서 사랑받을 가능성이 큰 콘텐츠” 라고 밝혔다. 지난 2016년 1월 한국에 상륙한 넷 플릭스는 현재 한국 가입자 수를 밝히 지 않고 있다. 다만 190개국에서 1억 9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힌 다. 넷플릭스 측은“한국 뿐 아니라 어 느 나라의 가입자도 별도로 밝히지 않 는다. 그러한 사용자 정보가 의미가 없 다고 판단하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 ‘화유기’, 넷플릭스와 계약 때문 에 방송 못 미뤄 그러나 세계적 업체인 만큼 계약 조 건도 까다롭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넷플릭스와의 계약서는 책 한권 분 량” 이라며“엄청나게 세세하고 정확하 고 까다롭다” 고 전했다. 소위‘코리안

스타일’ 로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 없 다. tvN‘화유기’ 가 대표적으로 그 계약 조건에 발목이 잡힌 케이스다.‘화유 기’ 는 제작 과정에서 계속 일정이 밀리 면서 첫방송이 몇차례 지연됐다. tvN은 4부작‘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을 급하게 편성하는 등‘화유기’ 의시 간을 벌어주기 위해 애를 썼지만 지난 해 12월23일 첫방송을 더는 미루지 못 했다. 이는 넷플릭스와의 계약 때문이 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화유기’ 판권 계약을 발표하면서 이 드라마가 12월23일 첫방송한다고 고지했다. 그 러나 제작이 계속 지연됐던‘화유기’ 는 결국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국 드라마 사상 최악의 방송 사고를 내버렸다. 불과 방송 2회 만에 대참사 가 벌어질 정도로 준비가 안된 상태였 지만 첫방송을 더는 미룰 수 없어 강행 했다가 벌어진 일이었다. 한 방송 관계자는“ ‘화유기’제작진 이 올 1월로 첫방송을 더 미루기를 원 했지만 넷플릭스와의 계약으로 미룰 수 없었다” 고 전했다. 방송 사고가 난 후‘화유기’ 는 한주 결방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배우가 방 송을 아예 중단하고 사전제작을 통해 제대로 완성하자고 제안을 하기도 했 다. 그러나 이 역시도 넷플릭스와의 계 약 때문에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렇다

면 방송 사고와 결방에 따른 책임은 어 떻게 될까. 넷플릭스 측은“그 부분에 대해서는 계약 사항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고 잘랐다. 결방은 tvN‘슬기로운 감빵생활’ 도 했다. 지난 연말 제작 지연에 따라 한주 가 결방됐다. 그러나‘슬기로운 감빵생 활’ 의 경우는 처음부터 넷플릭스와 계 약할 때 한주 정도 결방을 할 수도 있다 는 조건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화유기’ 와‘슬기로운 감빵생 활’등은 넷플릭스를 통해 25개국 언어 로 자막 처리돼 나라별 약간의 시차를 두고 서비스 되고 있다. ◆ 오리지널 콘텐츠 ‘킹덤’ 하반기 서비스 예정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옥자’ 로한 국 영화를 처음으로 제작한 넷플릭스 는 올해‘킹덤’ 을 통해 첫 한국 드라마 를 내놓는다. ‘시그널’ ‘싸인’ 의 김은희 작가와 손잡고 만드는 6부작 좀비 사극으로 주 지훈, 류승룡, 배두나가 주연을 맡았다. ‘킹덤’ 은 3월까지 촬영을 진행할 예정 이며 CG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공개 될 전망이다. 한국 영화 대작의 제작비가 100억 원인 상황에서‘옥자’ 의 제작비가 그 를 훌쩍 뛰어넘는 600억 원이었듯,‘킹 덤’ 의 제작비 역시 회당 12억~15억 원 으로, 보통 한국 드라마의 사이즈를 가 볍게 넘어선다. 넷플릭스의 이같은 과감한 투자에 제작자들이 반색하는 것은 물론이다. 그간 제작비 문제로 시도하지 못했던 판타지 장르, 대형 스케일의 작품을 만 들 수 있다는 점에서 넷플릭스는 매력 적인 투자자인 것이다. 물론, 계약조건 이 까다로워 제작자들에게는 남모르는 애로사항도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지 만,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고 선택지가 넓어진 것은 분명하다. 한 제작사 대표는“미국 드라마는 편당 제작비가 수십억 원씩 드니 넷플 릭스 입장에서 한국 드라마의 제작비 는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다” 라며“세 계적으로 콘텐츠 싸움이 격화되는 속 에서 넷플릭스로서는 경쟁력 있는 한 국 드라마를 확보하는 게 좋은 전략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 드라마가 넷플릭스를 통해 더 널리 알려지게 된 것도 이점이다.‘비 밀의 숲’ 이 지난해 미국 일간지 뉴욕타 임스(NYT)의 평론가가 선정한‘베스트 인터내셔널 쇼’10편 안에 포함된 것은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된 덕분이다. 당시 NYT의 평론가는‘비밀의 숲’ 을 선정하면서 인터넷 스트리밍업체 덕분 에 외국 콘텐츠를 더 많이 접하게 됐다 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킹덤’외에도 천계영 의 웹툰‘좋아하면 울리는’ 도 드라마 로 제작하는 등 한국산‘넷플릭스 오리 지널 드라마’제작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2018년 1월 19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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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1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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