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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2, 2018

<제3878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강정호, 비자 발급 재시도 언론“사실상 마지막 기회”

강정호

강정호가 다시 한 번 메이 저리그 복귀를 시도한다. 하지 만 그의 미국 취업 비자 발급 가능성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 이다. 현지 언론은 이미 몇 차

례 비자 발급을 거절당한 강정 호에 대해 사실상‘마지막 기 회’ 라는 평가를 내렸다.

<B2면에서 계속>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8년 1월 22일 월요일


B2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스펀지 같은 선수들… 운이 좋았죠”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포백에서 스리백 전술 변화 성공” “ ‘베트남의 히딩크’ 라는 별명은 감 사하죠. 선수들이 스펀지처럼 전술을 받아들여요. 운이 좋았습니다.” 베트남 축구에‘박항서 신드롬’ 이 일고 있다. 박항서(59)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은 중국 쿤산 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역대 처음 으로 4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9월 베트남 대표팀을 맡으 면서 U-23 대표팀까지 총괄하는 박항 서 감독은 부임 4개월 만에 베트남 축 구의 역사를 새로 쓰면서‘베트남의 히 딩크’ 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베트남 U-23 대표팀이 이번 대회 4 강에 진출하자 응우엔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8강 진출에 이어 두 차례나 축 전을 보내 축하를 했고, 중국 주재 베트 남 대사까지 대표팀 숙소를 찾아와 격 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 때문에 베트남 축구팬들은 또 한 번의 기적을 기원하며 23일 예정된 베 트남과 카타르의 대회 4강전 결과에 촉 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 한국 에 이어 조2위로 8강에 오른 뒤 이라크 를 승부차기로 꺾고 나서 4강까지 진출 했다. 박항서 감독은 22일 연합뉴스 전화 통화에서“운이 좋았다” 고 겸손해했 다.‘베트남의 히딩크’ 라는 별명에 대 해서도“아직 멀었다” 고 웃음을 지었 다. 그는“베트남 대표팀 사령탑 제의 를 받고 일주일 만에 급하게 결정하면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서 베트남 축구 문화에 대해 잘 모른 채 왔다” 라며“하나하나 배워나가면서 지 도하고 있다” 고 말했다. 박 감독의 첫 작업은‘편견 깨기’ 였 다. 동남아시아 선수들은 당연히 체력 이 약할 것이라는 생각부터 버렸다. 선 수들을 면밀하게 관찰한 박 감독은“체 격이 작지만 절대 체력이 나쁘지 않았 다. 오히려 순발력과 민첩성이 좋은 장 점을 찾아냈다” 고 설명했다. 결국, 개인기는 나쁘지 않지만‘자 기 몸에 맞는 전술’ 을 찾지 못했던 베 트남 축구에 새 옷을 입혔다. 박 감독은“베트남은 전통적으로 모 든 팀이 포백을 선호한다. 포백이 선진 축구의 기본이라는 생각을 해왔다” 라 며“대신 스리백 전술을 도입했다. 처 음 3-4-3 전술을 들고 나왔을 때 이를 비판하는 언론의 목소리도 컸다” 고돌

아봤다. 그는“선수들도 스리백 전술을 낯설어했지만 적응하기 시작하면서 상 황이 달라졌다” 라며“선수들이 전술 수행 능력이 좋다. 감독의 지시를 스펀 지처럼 잘 빨아들인다” 고 칭찬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21일 프 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와 치 른 평가전이 선수들에게 큰 자신감을 심어줬다는 게 박 감독의 설명이다. 박 감독은“결과는 2-3으로 패했지 만 0-2로 끌려가다 2-2 동점을 만들 면서 베트남 선수들도‘할 수 있다’ 는 자신감을 키웠고, 이번 대회에서 상승 세가 이어졌다” 고 말했다. 그는“처음부터 큰 목표를 세우지는 않았다. 매 경기 치르면서 다음 경기를 생각하고 있다” 라며“카타르와 4강전 역시 자신감 있게 준비하겠다” 고 강조 했다.

靑“남북단일팀에 2030 민감 반응 예상 못했다” “굉장히 중요하고 반성할 문제… 향후 정책결정에 큰 도움” 청와대는 22일 평창동계올림픽 여 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추진에 대 해 유독 2030 젊은세대가 민감하게 반 응할 줄은 사전에 예상치 못했다고 밝 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 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청와대가 젊 은세대 감수성을 생각못하고 단일팀을 추진해 문제가 불거진 것이 아닌가’ 라 는 질문에“공정하지 못하다는 측면에 서 20~30대가 굉장히 민감히 반응하 는 것을 새롭게 알게된 것은 사실” 이라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청와대 참모진들의 인 식은 어쨌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 최하고, 이 과정에서 남북관계가 개선

되며, 새로운 모멘텀 마련 과정에서 다 급하고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이 문제가 중 요하기 때문에 모든 국민이 이에 대해 과거처럼 특별한 이견은 없을 것이라 고 생각했다” 며“설사 이견이 있어도 이해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 말했 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식과는 별개로 단일팀 추진 과정에서 청와대 내부 인 식이 처음부터 잘못됐었다는 것을 공 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20~30대 젊은 층은 사안마다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새롭 게 알게된 계기가 됐다. 새로운 현상” 이라며“이런 경험이 향후 세밀한 정책 을 결정하는 데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추가 메시지 제시 가능성에 대해 이 관계자는“정의롭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식은 말로 설득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며“취업절벽과 청년실 업에 내몰린 2030세대가 절박한 상황 에서 공정이라는 키워드에 민감하게 반응한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 반성해 야 할 문제” 라고 말했다. 이어“그러나 2030에게 우리 논리 를 갖고 이해해 달라고 하는 것도 무 리” 라면서“단일팀 과정을 통해 좋은 결과가 나타나고, 국익 뿐아니라 (모두 에게) 이익이 되는 측면으로 감동적으 로 올림픽이 끝난다면 (국민)합의로 갈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 고 덧붙였다.

MONDAY, JANUARY 22, 2018

‘평창 마무리 훈련하고 올게요’ 이상화, 최종 점검차 독일로 출국 ‘빙 속 여제’이 상화(스포 츠토토)가 평창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마 무리 훈련을 위해 22일 독일로 출국했 다. 이상화는 독일 인젤에서 캐나다 스 피드스케이팅 대표팀과 함께 훈련한 후 내달 6일 귀국할 예정이다. 주로 캐나다에서 훈련하는 이상화 는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 를 마치고 지난달 귀국한 후 서울 태릉 에서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해 왔다. 지난 12일 동계체전을 끝으로 실전 감각 점검을 마친 이상화는 독일에서 캐나다 대표팀 단거리 코치인 케빈 크 로켓 코치와 함께 평창 최종 점검에 나 설 계획이다. 이상화는 크로켓 코치가 지난 2012 년 한국 대표팀 코치로 부임하면서 만 나 최근까지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남자 500m 동메달리스트인 크로켓 코치는 이상화의 세계신기록 행진과 올림픽 2 연패를 함께 일궈낸, 이상화를 가장 잘 아는 코치다. 독일 훈련 후 귀국해 강릉선수촌으

‘빙속여제’ 이상화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마무리 훈련을 하기 위해 22일 오후 인 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하고 있다.

로 들어가는 이상화는 2월 14일 여자 1,000m에 이어 18일 주력 종목인 여자 500m에 나선다.

이상화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밴 쿠버와 소치 대회에 이어 여자 500m 3 연패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이민지‘단일팀 비판글’에 김도윤 코치“심정은 이해해” “선수로서 그렇게 느낄 수 있다는 심정은 이해된다” 새러 머리 감독은 22일 진천선수촌 에서 아이스하키 여자 남북 단일팀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북한 선 수 기용, 메신저 프로필 사진에 대한 해 명, 향후 계획에 단일팀 운영 관련 고충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 가운데 대표 팀 공격수 이민지가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비판글을 올려‘뜨거운 감자’ 로 떠올랐다. 이민지는‘처음 단일팀 이야기를 들 었을 때 당연히 불가능한 일일 것이라 고 생각했고,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

각했다. 그래서 지금 기정사실화된 이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김도윤 코치 상황이 당연히 믿기지 않는다. 아직까 가 더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김 코치 지 불안하고 답답한 상황’ 이라며 단일 는“일단 선수로서 이민지가 어떤 마음 팀에 대한 부정적 의미의 글을 게재했 일지 그 심정엔 충분히 공감이 간다” 며 다. 대표팀 붙박이 공격수였던 이민지 “선수로서 그렇게 느낄 수 있다는 심정 는 18일 발표된 평창올림픽 대표팀 명 은 이해된다” 고 했다. 이어“그러나 북 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 선수들이 와서 도움이 될 부분도 있 이에 대해 머리 감독은“이민지가 다고 본다. 그 외 부분에 대해선 크게 SNS에 올린 것에 대해선 잘 모른다. 이 고민하지 않고 있다. 중요한 건 1~4라 상황이 처음 생겼을 때 선수들에게 감 인에 나설 모든 우리 선수들” 이라고 했 정 컨트롤 할 것을 이야기했다” 고 답했 다. 다.

강정호 미국 취업 비자 발급 재시도… 현지언론“사실상 마지막 기회” <B1면에서 계속> 22일 미국 CBS스포츠는 강정호에 대해“강정호는 메이저리그로 돌아오 길 희망하고 있다” 며“마지막 시도라 고 볼 수 있다” 고 보도했다. 앞서 20일 피츠버그 지역 일간지 피츠버그 포스 트 가제트는“강정호가 도미니카공화 국에서 미국 취업비자 발급을 시도한 다” 고 보도했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 이지 MLB닷컴 역시 보도하며 사실로 전해졌다. 하지만 강정호에 대한 평가는 호의 적이지 않다. CBS스포츠는“강정호가

이번에도 비자 발급에 실패한다면 메 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희망은 완전히 접어야 한다” 며“피츠버그 구단도 현 실을 받아들여야한다” 고 보도했다. 한 달 전 강정호의 비자 발급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본 CBS스포츠는 현재 는 과거와 달리 가능성을 낮게 판단하 고 있는 것이다. 강정호는 국내에 머물 던 2016년 12월 2일 음주운전 교통사 고를 내 법원으로부터 유죄(징역 8개 월·집행유예 2년)를 선고받았다. 강정 호는 음주운전 사고 당시 직접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허위 증언을 했고 과거

음주운전으로 두 차례 행정처분을 받 은 사실도 드러나 여론의 큰 비판을 받 았다. 강정호의 계속된 음주운전 이력 탓에 미국 측으로부터 비자 발급이 거 절됐고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다. 또 피츠버그 구단의‘제한 선수 명단’ 에 올라가 연봉도 받지 못하고 있다. 지 난해 피츠버그는 강정호가 기량을 유 지할 수 있도록 그를 도미니카 윈터리 그로 보냈다. 하지만 강정호는 아길라 스 시바에냐스 소속으로 뛰면서 24경 기 타율 0.143 1홈런으로 부진을 겪다 결국 방출당했다.


스포츠

2018년 1월 22일 (월요일)

“레인저스에 적합한 FA는 커쇼” TEX 언론,‘지구상에서 최고 투수’

고향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던지 는 클레이튼 커쇼(30·LA 다저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미국 텍사스 지역지‘댈러스모닝뉴 스’ 는 21일 레인저스 관련 질의응답 코 너를 실었다. 텍사스 담당 게리 프레일 리 기자는‘올 시즌이 끝난 후 FA 선수 중 텍사스에 적합한 선수는 누구인가’ 라는 물음에‘커쇼’ 라는 대답을 내놓 았다. 그 이유로 프레일리 기자는‘커쇼는 이에 대해 말한 적이 없지만 가족들을 고향 집으로 데려오는 것이 많은 어필 이 될 것이다’ 며‘이를 위해선 많은 것 이 필요하다. 올 시즌을 마친 후 커쇼가 옵트아웃을 한다면 2019~2020년 7100만 달러를 버리게 된다. 하지만 커 쇼는 지구상에서 최고 투수’ 라고 설명 했다. 커쇼는 텍사스주 댈러스 태생으로 어릴적 레인저스 팬으로 자랐다. 지난 200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 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됐지만 여전히 오프시즌이 되면 고향 텍사스에서 시 간을 보낸다. 데뷔 후 줄곧 다저스에 몸 담고 있지만 고향팀이란 특수성, FA 시 기 변수에 따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 른다. 텍사스는 올 겨울 FA 시장에 큰돈 을 쓰지 않고 있다. 존 다니엘스 단장은 최근“정상급 선발투수 영입은 없다” 고 선을 그었다. 다르빗슈 유가 텍사스

클레이튼 커쇼

복귀 의사를 넌지시 내비치고 있지만 고액 장기계약은 어림 없다. 지난해 시 즌 중반부터 리빌딩으로 노선을 튼 텍 사스는 올해보다 내후년을 바라보고 있다. 이에 따라 텍사스가 시즌 후 커쇼의 영입전에 가세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커쇼는 지난 2014년 1월 다저스와 7년 총액 2억1500만 달러 연장계약을 체결 한 바 있다. 2018시즌을 마친 뒤 FA가 될 수 있

는 옵트 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올해를 마치면 옵트 아웃 권리를 행사해서 다 시 FA 시장에 나올 수 있다. 커쇼는 최근 2시즌 연속 부상으로 30경기 이상 소화하지 못했다. 2016년 허리 통증으로 60일짜리 장기 부상자 명단(DL)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허리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공백기를 가졌다. 내구성에 물음표가 붙은 상태. 올 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FA 몸값도 크게 달 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밀워키 공식오퍼, 양키스 철수… 다르빗슈 쟁탈전 시작 메이저리그 FA 최대어 다르빗슈 유 쟁탈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다르빗슈를 두고 스토브리그 내내 여러 팀이 군침을 흘렸다. 관심 있다, 필요하다, 원한다 등 원론적인 이야기 가 오고 갔다. 그러던 22일(이하 한국 시간) 밀워키 브루어스와 뉴욕 양키스 가 확실한 입장을 취했다. 지지부진했 던 영입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먼저 브루어스는 최초로 공식적인 오퍼를 넣었다는 소식이다. 브루어스 를 비롯해 LA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 스,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컵스, 휴 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 등이 다 르빗슈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었다. 22일 오전 일본 닛칸스포츠가 보도 한 바에 따르면 브루어스는 다르빗슈 에 5년 1억 2000만 달러를 제안했다. 이후 스포니치아넥스는 금액은 알 수 없으나 5~6년 장기 계약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미국 쪽에서는 FOX스포츠의 켄 로 젠탈 기자와 팬래그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가 개인 SNS를 통해 브루어스가 다르빗슈에 공식적으로 영입 의사를

다르빗슈 유

타진한 게 맞다고 확인했다. 반면 양키스는 철수했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현재 우리 로테이션은 매우 잘 돌아가고 있다. 다르빗슈 영입 은 상식적이지 못하다” 고 선을 그었다. 따라서 남은 구단은 다저스와 레인 저스, 트윈스, 컵스, 애스트로스 정도 다. 이 중에서도 트윈스는 구단주까지 고 나서“다르빗슈와 계약하고 싶다”

공개 구애를 한 바 있다. 브루어스가 공 식적으로 움직였다는 소식이 새어 나 가면서 관망하던 구단들도 빠르게 입 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2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다르빗슈는 2017년까지 5시즌 동안(팔 꿈치 수술로 2015년은 기록 없음) 131 경기 832⅓이닝, 56승 42패 1021탈삼 진,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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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보스턴, 최하위 올랜도에 덜미… 3연패‘휘청’ 미국프로농구 (NBA) 동부 콘퍼런 스 선두 보스턴 셀 틱스가 3연패 수렁 에 빠졌다. 보스턴은 21일 매사추세츠 주 TD 가든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올랜도 매직과 홈 경기에 서 95-103으로 무릎을 꿇었다. 7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17일 뉴올 리언스 펠리컨스에 연장 끝에 113116으로 지고, 지난 19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80-89로 패한 이후 3 연패다. 특히, 올랜도는 동부 콘퍼런스에서 13승 32패의 최하위 팀이어서 이날 패 배의 충격은 적지 않다. 보스턴은 이날 전까지 올랜도와 무 려 20.5경기 차로 앞섰다. 보스턴은 3연패로 34승 13패를 기 록하며 2위 토론토 랩터스에 2경기 차 로 쫓기게 됐다. 보스턴은 이날 전반까지는 59-58, 1점 차로 앞섰다. 그러나 3쿼터에 무너졌다. 3쿼터에서 잇단 실책으로 12점밖에 넣지 못했고, 올랜도에 32점을 허용했 다. 3쿼터 끝날 때는 71-90으로 크게 뒤졌다. 보스턴은 4쿼터 들어 전열을 가다 듬었다. 이어 제이슨 테이텀이 3점 슛을 포 함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종료 6분 34초를 남기고 84-93의 10점 차 이내까지 추격했다. 알 호포드와 카이리 어빙의 득점까 지 가세하면서 91-98까지 따라붙었

엘프리드 페이튼.

다. 남은 시간은 1분 42초. 그러나 더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 다. 올랜도가 켐 버찌의 레이업에 이어 엘프리드 페이턴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으며 보스턴의 추격 의지를 꺾 었다.

어빙이 40점을 넣으며 고군분투했 지만, 팀 연패를 막지 못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경기 종료 0.1초 전 던진 스펜서 딘위디의 점프슛이 림 에 꽂히면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101-100의 짜릿한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때가 됐다’토니 파커,“이제 벤치에서 출전할게요” 21일 샌안토니오 홈구장 AT&T 센 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인 디애나 페이서스의 맞대결. 자주 보이 던 이름이 주전 라인업에서 빠져있었 다. 부상자 명단에도 들어가지 않아 더 욱 의문스러웠다. 이후 그는 1쿼터 4분 40초를 남기고 코트에 들어섰다. 벤치 출전이었다. 그렇게 2010년 플레이오 프 이후 첫 벤치 출전을 알렸다. 토니 파커의 이야기다. 파커는 이날 부상이 없었음에도 벤 치에서 출전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 과 면담 이후 내린 결정이었다. ESPN 에 의하면 포포비치 감독은 파커에게 “이제 시간이 되었다” 라고 말했다는 후문. 이제 주전이 아닌 벤치에서 출전 하는 게 낫다는 이야기였다. 이날 주전 포인트가드로 디존테 머 레이가 출전했다. 머레이는 2016 신인 드래프트 전체 29순위로 뽑힌 포인트 가드다. 196cm의 장신으로 뛰어난 수 비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이번 시즌 평 균 17.9분을 뛰면서 6.3점 4.7리바운드 2.4어시스트 FG 41.5%를 기록 중이다. 샌안토니오가 키우는 미래 자원 중 한 명이다. 파커는 포포비치 감독의 말을 듣고“전혀 문제가 없다. 마누 지노빌 리, 파우 가솔처럼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 포포비치 감독이 내가 벤치

로 내려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하면 나 도 그 결정에 맞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감독 말을 듣겠다. 최선을 다해 머레이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다. 지노빌리, 패 티 밀스와 함께 벤치진을 잘 이끌겠다” 라는 뜻을 밝혔다. 파커는 지난 2017 플레이오프 2라 운드 휴스턴 로케츠와 시리즈에서 대 퇴사두근 부상을 입은 뒤 지난해 11월 에 돌아왔다. 복귀 이후 파커는 평균 21.6분을 소화하고 있다. 몸 상태가 완 벽하지 않은 탓이다. 파커 역시“몸 상 태가 완벽해지려면 2개월 이상 시간이 걸릴 것이다” 라고 말할 정도다. 포포비치 감독은 머레이의 주전 출 전을 시즌 내내 고수할지는 아직 모르 겠다고 밝혔다. 여러 가지 실험을 하면 서 어떤 라인업이 가장 나을지 실험해

보겠다는 의도다. 파커도“생산적인 플 레이를 할 것이다. 벤치 선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라며 자리에 상관없 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전통적으로 선 배가 후배를 위해 1옵션을 포기하는 경 우가 많았다. 데이비드 로빈슨이 팀 던 컨 입단과 동시에 1옵션을 내줬다. 이 후 던컨이 토니 파커와 마누 지노빌리 에게, 그 두 선수가 카와이 레너드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지노빌리는 팀을 위해 주전 대신 벤 치 임무를 받아들였다. 이후 그는 리그 정상급 식스맨으로 성장했다. 지난 시 즌에는 가솔이 한때 벤치에서 출전하 며 세컨드 유닛을 이끌기도 했다. 이제 파커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벤치 선수 로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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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MONDAY, JANUARY 22, 2018

“왜 우리 것을 함부로”밀물 온정에도 中‘눈송이 소년’받은 성금 고작 130만원 지식재산권 행사 나선 마사이족 아프리카 케냐와 탄자니아에 사는 소수부족인 마사이족(族)이 ‘지식재산권 찾기’ 에 고심하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 (FT)는 21일 마사이족이 자신들 의‘브랜드’ 를 지키고 외국 회사 들로부터 지식재산권 사용료를 받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소 개했다. ‘마사이 지식재산권 이니셔 티브 트러스트’ 의 케냐지부 회 장인 티아로로(52)는 지역사회에

마사이족 여성들

법적대응 위해 변호사 고용… 최근 영국기업과 지식재산권 협약 서 마사이족의 브랜드 가치를 교 육하고 있고 다국적 회사들로부 터 지식재산권을 인정받기 위해 변호사들을 고용했다. 티아로로 회장은“기업들이 지식재산권 사용료를 지불하도 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화” 라면서도“기업들이 협상 테이 블에 앉기를 거부한다면 법정으 로 가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이 없 다” 고 말했다. 주로 소, 양 등의 목축으로 원 시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약 200 만 명의 마사이족이 지식재산권 문제에서는 법적 수단을 강구하 고 나선 것이다. 실제로 성과도 나타나고 있 다.

마사이족은 최근‘코이 클로 딩’ (Koy Clothing)이라는 영국 의 류소매업체와 지식재산권 협약 을 체결했다. 그동안 마사이족을 모방한 많 은 기업이 지식재산권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의 한 지 식재산권보호단체는 루이뷔통, 캘빈 클라인을 비롯한 전 세계 1 천여 개 기업이 브랜드 개발에 마사이족 문화를 사용해왔다는 분석을 내놨다. 예컨대 루이뷔통이 2012년 파리 패션쇼에서 선보인 스카프 와 의상은 마사이족의 빨강 의상 인‘슈카’ 를 모방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마사이’ 라는 명칭이 직접 들어간 자동차, 신발, 액세서리 등의 상품이 세계적으로 많이 유 통됐다. 이 때문에 마사이족이 주장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 수입이 연간 수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분 석도 나온다. 그러나 마사이족이 지식재산 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마사이족을 모방한 브랜드를 가진 기업들이 얼마나 협조할지 불확실하고 마사이족이 소송에 서 고유문화를 입증하는 작업도 만만치 않으리라고 보는 이들이 적지 않다.

中 랴오닝서 신석기 훙산문화 유적 발견 황허문명보다 1천년 앞서…한반도와 관련성 주목 중국 랴오닝(遼寧)성 서부 다 링허(大凌河) 중상류 일대에서 5 천여 년 전 신석기 훙산(紅山)문 화 유적이 무더기로 발견된 것으 로 나타났다. 20일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 문망에 따르면 랴오닝성 문물고 고연구소는 국가문물국 승인을 받아 지난해 랴오닝성 카줘(喀 左)·젠핑(建平)지역의 훙산문화 유물고고학 조사를 하는 과정에 서 112곳의 훙산문화 유적지를 발견했다. 만주 일대를 흐르는 강인 랴 오허(遼河) 주변에선 1980년대 초반부터 고도로 발달된 신석기 문명의 유적·유물이 발굴됐는 데 이 랴오허문명은 중국 문명의 정설이던 황허(黃河)문명보다 1 천년 이상 앞서는 것으로 추정된 다. 또한 훙산문화는 랴오허문명 가운데 가장 많은 유적과 유물이 발견된 대표적인 문화권으로서 한반도와의 관련성 여부로 주목 받고 있다. 랴오닝 문물고고연구소는 지

당국 “벼락부자 좋지않아”…네티즌들 “성금사용 내용이나 밝혀라”

13억 중국인의 마음을 울린 ‘눈송이 소년’ 에게 온정의 손길 이 쇄도했지만 정작 이 소년 가 족이 받은 성금은 8천 위안(약 130만원)에 불과하다고 홍콩 사 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가 21일 보도했다. 눈송이 소년은 최근 중국의 소셜미디어에 사연과 사진이 소 개된, 윈난(雲南)성의 8살 소년 왕푸만(王福滿)을 말한다. 사진 속 왕푸만은 겨울옷이라 고 하기에는 너무 얇은 옷차림을 한 채 머리와 눈썹은 온통 눈으 로 뒤덮여 서리까지 맺혔고, 볼 은 추위에 빨갛게 상기됐다. 이 초등학교에서 약 4.5km 떨 어진 마을에 사는 그는 매일 1시 간 넘게 걸어서 등교한다. 영하 9 도의 맹추위 속에서도 목도리나 장갑을 하지 않은 채 걸어서 등 교하다가 이런 모습이 된 것이 다. 담임교사가 찍은 이 사진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국에 전해 졌고, 그에게는‘눈송이 소년’ (氷

베이징을 방문한 중국의 ‘눈송이 소년’

花男孩)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이에 중국 전역에서는 온정의 손길이 쇄도했고, 수일 만에 모 인 성금의 액수는 30만 위안(약 5 천만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 소년의 가족이 받 은 성금은 고작 8천 위안(약 130 만원)에 불과했다.“하룻밤 새에 부자가 되는 것은 어린이에게 좋 지 않다” 는 것이 당국이 밝힌 이 유였다. 자오퉁시 교육국은 왕푸민이 다니는 초등학교의 학생 81명에 게 각각 500위안(약 8만원)의 지

원금을 전달하는 등 30만 위안의 성금을 모두 불우 어린이를 돕기 위해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 은 싸늘하기만 하다고 홍콩 빈과 일보는 전했다. 지방 관료들이 빈민층에게 나 눠줘야 할 구호금을 도중에서 가 로채 착복하는 일이 끊이지 않는 중국에서 이 성금이 어떻게 쓰일 지 누가 알겠느냐는 반응이었다. 네티즌들은 앞다퉈“교육국 을 어떻게 믿나. 교육국이 제대 로 일했으면 이러한 불우 어린이

도 나오지 않았다” “단계마다 , 착 복하고 나면 남는 돈은 별로 없 을 것이다”등의 글을 소셜미디 어에 올렸다. 한 네티즌은“성금 사용 내용 을 투명하게 공개하면 된다. 누 구에게 얼마를 전달했는지 공개 하면 시민들이 알아서 검증할 것 이다” 고 주장했다. 한편 왕푸만은 정부 기관의 후원으로 자신의 평소 소원이었 던 베이징 관광의 꿈을 이뤄 아 버지, 누나와 함께 20일 베이징 을 방문했다. 톈안먼(天安門)광장의 국기게 양식, 베이징 경찰 특수부대, 자 금성, 만리장성 등을 둘러본 왕 푸만은“베이징의 집은 너무나 따뜻하다. 옷을 한 겹만 입고 자 도 된다. 이렇게 따뜻한 곳에서 자다니 기적 같다” 고 말했다. 왕푸민처럼 농민공 부모와 떨 어져 농촌에 홀로 남겨진‘류수 아동’ (留守兒童)의 수는 중국 전 역에 6천100만 명에 달한다.

로테르담에선 가난한 청년이 비싼옷 입으면 경찰이 벗긴다 “어떻게 샀는지 입증 못 하면 현장 압수”…인종차별 우려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시(市)에 서는 청년이 마음 놓고 비싼 옷 이나 장신구를 착용하고 다니지 못하게 됐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 디펜던트에 따르면 로테르담 경 찰은 비싼 의상이나 장신구를 착 용한 젊은이가 이를 어떻게 장만 했는지 입증하지 못할 경우 현장 에서 모두 압수하는 단속 프로그 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로테르담 시경이 이런 프로그 램을 도입하는 배경은 범죄 행위 로 고가의 물건을 습득하더라도 이를 계속 소유할 수 없을 것이

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라 고 신문은 전했다. 프랑크 파우 로테르담 경찰청 장은 현지 일간 텔레흐라프와의 인터뷰에서“의상은 청년들에게 사회적 지위의 상징으로 인식된 다. 어떤 청년은 1천800유로(약 236만원)짜리 외투를 걸치고 다 닌다” 면서“소득이 없는데 그렇 게 한다면 문제는 어떻게 장만했 느냐는 것” 이라고 말했다. 파우 청장은 소득이 없으며 과거 범죄로 부과된 벌금이 밀려 있음에도 비싼 옷을 입고 다니는 청년들이 단속 대상이라며“이런

상황 법치주의를 무너뜨리고 지 역 주민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낸 다” 고 설명했다. 앞서 로테르담 경찰 당국은 일정한 소득이 없으면서 고급 승 용차를 몰고 다니는 이들의 범죄 여부를 조사하는 프로그램을 시 범 운영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수사 기법이 인 종 프로파일링(인종을 토대로 용 의자를 찾는 수사 기법)으로 향 하는‘미끄러운 경사면’ (slippery slope·일단 시작되면 중단하기 어렵고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로테르담시 감찰관 아너 미커 즈바네벨트는“그들은 인종 프로 파일링이 이뤄지고 있다는 인상 을 주고 싶지 않겠지만 그런 일 이 벌어질 가능성은 매우 크다” 고 우려를 표시했다. 즈바네벨트는“거리에 다니 는 것은 불법이 아니며 고급 의 상 구매 비용을 어떻게 지불했는 지, 옷이 얼마나 오래됐는지는 불분명할 때가 많다” 며 경찰이 거리에서 행인의 옷을 벗겨가는 행위의 법적 근거를 제시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축구복은 너무했다”… 프랑스 하원 복장규정 명문화 마크롱 집권에 관습붕괴…재킷· 타이 없어도 OK· 운동복은 엄금 중국 랴오닝 훙산문화유적서 발굴한 석기류

금까지 선진(先秦)시기 유적 410 여곳과 훙산문화 유적지 112곳, 훙산문화 묘지 34곳을 발견했고 묘지 분포와 제사구역 간의 관계 연구에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차오양(朝陽)시 샤타이 쯔(下台子) 유적 시굴작업 중 훙 산문화 시기 잿구덩이 1개와 부 뚜막 유적 1개를 발견해 당시 생 업방식·사회형태 연구에 새로 운 자료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 했다. 연구소 측은 5년간에 걸쳐 5 천500여 년 전 대형제단, 여신묘,

돌무지무덤 등이 발견된 차오양 시 뉴허량(牛河梁)유적을 중심으 로 훙산문화 생활상태·사회상 황·원시종교 등을 연구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2000년대 초반부터 랴오허문 명을 연구해온 우실하 항공대 교 수는“훙산문화의 주 토템이 곰 인데 (단군신화에서 보듯) 우리 와 관련이 깊은 랴오허문명·훙 산문화는 중국 만의 것이 아니라 동북아 공동의 기원으로 봐야 한 다” 며 한반도와의 연관성을 강 조했다.

프랑스 하원이 의회에서 운동 복 등 지나치게 자유로운 복장을 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드레스 코드’ 를 제정하기로 했다. 20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랑스 하원은 초대 대통 령 샤를 드골이 제5공화국을 선 포한 1958년 이후 처음으로 오는 24일 의원들에게 적용할 정식 복 장 규정을 채택할 예정이다. 앞으로 남성들은 재킷이나 타 이를 착용하지 않고 의회에 들어 갈 수 있으나 운동복은 입을 수 없다. 특히 정치나 광고 문구가 적

지난달 프랑스 의회에 지역 축구 팀 셔츠를 입고 등장한 프랑수아 뤼팽 하원의원.

힌 티셔츠, 특정 직업 관련 유니 폼, 종교를 상징하는 옷 착용 등 은 금지된다.

그동안 프랑스 하원의원들은 성문화하지 않은 관습적인 복장 규정을 준수해야 했다. 다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이 창당한 여당‘레퓌블리크 앙 마르슈’ 가 의회 과반 의석을 차 지하면서 남성 의원들에게 타이 를 메게 하는 관례는 사라졌다. 이번 복장 규정 명문화는 의 회에 축구복을 입고 등장한 한 의원이 촉발했다. 지난달 급진좌파정당‘라 프 랑스 앵수미즈’ (LFI·굴복하지 않는 프랑스) 소속 프랑수아 뤼 팽 의원은 그의 지역구 축구팀인

올랭피크 오쿠르의 셔츠를 입고 의회에서 연설했다. 이에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 는 등 논란이 일었으며, 뤼팽 의 원은 의회 관습을 어겼다는 이유 로 벌금 1천300유로(약 170만 원)를 물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문서로 된 복장 규정이 필요하다고 확신했 다고 프랑수아 드 뤼지 하원의장 은 밝혔다. 여성 의원을 위한 드레스코드 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앙 마 르슈’소속 하원의원의 절반가량 은 여성이다.


건강정보

2018년 1월 22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소금 과다 섭취, 뇌에도 나쁘다” 뇌로부터 산소 빼앗고 뇌 신경세포 손상시켜 소금 과다 섭취는 뇌에도 부정적 영 향을 미쳐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일 코넬대학 의대 뇌졸중· 치매 전문의 콘스탄티노 라데콜라 박 사는 소금 과다 섭취가 염증성 면역반 응을 일으켜 뇌로부터 산소를 빼앗고 뇌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정신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 넷판이 보도했다. 쥐와 뇌세포 실험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라데콜라 박사는 말했다. 사람에게는 하루 권장량(티스푼 4 분의 3)보다 많은 티스푼 하나 이상에 해당하는 고염분 먹이를 쥐에 계속해 서 준 결과 몇 주 안 가서 혈관 내피세 포의 기능에 장애가 나타나면서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었다고 그는 밝 혔다. 염분 과다 섭취로 장(腸)에서는 이 에 대한 면역반응이 일어나 면역세포 (TH17)의 수가 늘어나면서 이 면역세 포들이 방출하는 염증 유발 물질(IL17)이 증가했다.

소금 과다 섭취는 뇌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쳐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이 염증 유발 물질은 혈관 내막을 둘러싸고 있는 내피세포의 기능을 손 상시키고 이로 인해 혈관을 이완시키 는 산화질소의 기능이 억제됐다. 산화질소는 혈관을 넓혀 혈류를 개 선할 뿐 아니라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 에서 새로운 기억들이 저장되게 하는 데도 필요하며 따라서 인지기능에 매 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라데콜라 박 사는 설명했다.

산화질소가 없으면 뇌의 신경세포 에 산소와 포도당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인지기능에 장애가 발생할 수밖 에 없다고 그는 지적했다. 결국, 염분을 지나치게 섭취한 쥐들 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 시스 템에 장애가 나타나면서 인지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 쥐들은 미로찾기 테스트에서 탈 출구를 제대로 찾지 못해 공간과 위치

기억력이 떨어졌음을 나타냈다. 또 둥지를 만드는 방법도 잊어버렸 다. 둥지 만드는 데 사용하는 재료도 줄 어들었다. 염증 유발 물질인 IL-17은 사람의 뇌혈관 내피세포에도 쥐 실험에서 나 타난 것과 같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시험관 시험 결과 확인됐다. 이 쥐들은 그러나 고염분 먹이를 끊 고 보통 먹는 먹이를 주기 시작하자 4 주 만에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과 뇌로 들어가는 혈류량이 정상으로 되돌아왔 다. 이 결과로 미루어 염분 과다 섭취는 상호작용을 통해 치매를 일으키는 여 러 요인 중 하나일 것으로 라데콜라 박 사는 추정했다. 이는 또 식습관이 뇌 건강과 연결된 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장-뇌 연결축’ (GBA: gut-brain axis) 이론을 입증하는 새로운 증거이기도 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 최신호에 발표됐다.

‘정크푸드’자주 먹으면 세균침입 때처럼 몸에 해롭다

라츠 교수팀은 정크푸드가 실제 어 떤 식으로 어느 만큼 면역체계에 영향 을 주는지를 알아보는 연구를 했다. 이 를 위해 쥐들에게 고지방, 고당분, 저섬 유질의‘서구식 음식’ 을 한 달 동안 급 식하며 생체 내 변화를 살펴봤다. 그 결과 쥐의 몸 전체에서 강력한 급성 염증성 반응이 일어났다. 쥐 혈액 속의 과립성 백혈구와 단핵 백혈구를 비롯한 특정 면역세포들의 수가 급증

했다. 이는 유해 세균에 감염되면 나타나 는 반응과 유사한 것이다. 세균 등 유해 물질이 침입하면, 우리 몸의 자연 면역 체계는 백혈구 등 면역세포로 대항한 다. 이것이 염증반응으로 나타난다. 그런데 세균이 아닌 정크푸드를 먹 었을 뿐인데 인체가 신속하게 강력하 고 많은 방어세력을 동원해 급성 염증 반응이 나타난 것이다. 또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면역세포 들의 골수 전구체의 유전자가 재프로 그래밍(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크푸드를 끊고 표준식단으로 전 환하자 급성 염증반응은 사라지기 시 작했다. 문제는 표준식단 전환 4주 뒤 에도 변화한 유전자 중 많은 수가 그대 로 활성화된 상태로 남아 있었다는 점 이다.‘면역 훈련’ 이 이뤄진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연 면역체계가 기억력을 갖고 다는 건 최근에야 발견 됐다. 이는 감염이 되면 인체 방어력이 일종의 경보발령을 울리고 유지해 새 로운 공격에 더 빨리 대응할 수 있게 하

는 것으로 면역 훈련이라고도 한다. 정크푸드에 이 훈련이 이뤄졌다면 면역세포들에 세균뿐만 아니라 정크푸 드를 유해물질로 인식하는 센서가 있 다는 뜻이다. 쥐들의 혈액세포를 검사한 결과 유 해물질을 인식하고 대항해 배출하는 데 관여하는 염증조절수용체 NLRP3 가 작용한 유전자적 증거가 발견됐다. 이를 정리하면 정크푸드를 섭취하 면 면역체계가 공격성을 강하게 띠도 록 교란되고, 유전적 변화가 일어나 공 격성이 장기간 유지된다는 것이다. 문제는 과도한 면역반응, 염증은 혈 관 질환이나 당뇨병 등 여러 질병을 일 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예컨대 혈관 벽 에 찌꺼기들이 쌓이게 돼 죽상동맥경 화증이 유발되고, 혈전(핏덩이)이 모세 혈관을 막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의대, 네덜란드 흐 로닝언대학 의대 과학자들도 참가한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세포(Cell)에 실렸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있으면 심부전 발병 위험률 1.9배 높아” 연세의대, 건강검진 수검자 308명 분석 결과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아도‘비알코올 성 지방간’ 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부전 발병 위험률이 1.9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에 축적된 지방량이 5% 이상인 경우를 말하며 심 부전은 심장이 적절한 수축과 이완운 동을 통해 온몸에 보낼 혈액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뿜어내지 못하는 중증 심 장질환을 뜻한다. 강은석·이용호 연세의대 교수팀은 2008년 1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세브 란스병원에서 간 섬유화 스캔 검사· 심장 초음파 검사·양전자방출단층촬 영(PET-CT) 건강검진을 받은 수검자 308명을 대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과 심부전 발병 위험률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 을 가진 사람은 118명이었고, 정상 수 준의 간 수치를 보인 사람은 190명이 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지방간 그룹은 정 상 간 그룹보다 좌심실의 이완 기능이 저하된 심부전 발생 위험률이 1.9배 더 높았다. 또 지방간 상태가 더 심해져 간이 딱딱하게 굳어지는‘간 섬유화’증상 이 나타날 경우 심부전 발생 위험률이 2.3배까지 상승했다. 국내 심부전 환자 수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7년간 12만2천여명 이 증가했고, 사망률도 10만 명당 3.7 명에서 10명으로 악화하고 있다. 이용호 교수는“이런 심부전 발병

원인에 비알코올성 지 방간이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입 증했다” 고 연구 의미 를 부여했다. 강은석 교수는“서 구화된 식단과 운동부 족으로 비알코올성 지 방간 환자는 계속 늘 고 있다” 며“균형 잡 힌 식습관과 적절한 체중유지로 개인 건강 관리에 더 신경을 쓰 고, 지방간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 조언 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엄마의 생활리듬, 태아에 영향 임신중 규칙적 생활 중요 아침에 잠이 깨고 밤에 졸리는 생활 리듬은 엄마의 배 속에 있을 때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엄마의 생활리듬이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 다. 야기타 가즈히로(八木田和弘) 일본 교토(京都)부립 의대 교수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임신 후기 엄마의 체내시계 의 리듬이 태아에게 전해지는“모자간 동조” 현상이 확립된다는 사실을 확인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전했다. 임신 중인 엄마 쥐의 자는 시간을 어긋나게 해 불규칙한 생활을 하게 하 자 태어난 새끼의 체중이 생후 1개월 만에 보통 쥐보다 20% 많아졌다. 체내

시계가 흐트러진 게 비만에 영향을 미 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체내시계의 유전자는 사람에게서 도 같다. 야기타 교수는“태어날 아기 의 발육을 생각하면 임신 중에 더 규칙 적인 생활을 하는 게 중요하다” 고말 했다. 체내시계는 뇌에만 존재하는 것 으로 생각돼 왔으나 현재는 몸 전체의 세포에 새겨지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 다. 세포가 왕성하게 번식해 몸의 여러 가지 기관이 만들어지는 임신 초기에 는 체내시계의 활동을 막는 시스템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기타 교 수는“체내시계가 몸의 각 기관형성에 지장을 주는 것 같다” 고 말했다.

피부세포→ 근육세포 전환 첫 성공

면역체계가 세균처럼 인식해 유전자 변화해 계속 작용 패스트푸드 같은‘정크푸드’ 를자 주 먹으면 인체에 유해한 세균이 침입 했을 때처럼 면역체계가 반응하고 유 전자적 변화가 일어나 건강을 해친다 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본대학교 아이케 라츠 교수가 이끄는 국제 공동연구팀은 이런 면역 체계 이상은 정크푸드를 정상 식단으 로 바꾼 뒤에도 상당 기간 남아서 당뇨 와 동맥경화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쓰레기음식’ 이란 뜻의 정크푸드는 지방과 탄수화물이 많아 열량은 많으 면서도 섬유질과 비타민을 비롯한 다 른 영양소는 적거나 없는 음식을 말한 다.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나 이른바‘서 구식 식사’ 와도 같은 뜻으로 쓰이는 정 크푸드엔 설탕 같은 감미료와 소금, 인 공색소와 방부제 등 각종 첨가물은 많 아 건강에 해롭다. 비만과 성인병을 일 으킬 뿐만 아니라 장의 유익세균을 없 애고 만역력도 약화한다고 알려져 있 다.

아침에 잠이 깨고 밤에 졸리는 생활리듬은 엄마의 배 속에 있을 때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 다.

국제학술지‘유럽간학회지’ (Journal of Hepat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미 연구진 “근이영양증에 희망” 미국 연구팀이 인간의 피부세포로 만든 유도만능줄기세포(iPS)를 근육 전 구세포로 전환시키는 데 최초로 성공 했다. 미국 듀크대학의 네나드 부르사크 생의학공학 교수 연구팀은 피부세포 로 만든 iPS를 Pax7 분자에 노출시켜 근육의 줄기세포인 근육 전구세포로 무한 증식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데일 리 메일과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Pax7은 세포에 근육세포가 되라는 신호를 만드는 분자이다. 근육전구세포 이 근육 전구세포를 배지에서 3차 원으로 4주 동안 배양해 골격근의 핵 아줄기세포와 같은 만능 원시세포인 심 단위인 근섬유로 전환시킬 수 있었 iPS로 역분화시키는 기술은 일본 교토 다고 부르사크 교수는 밝혔다. 대학의 야마나카 신야 교수가 2007년 이 근섬유는 근육 조직에 있는 자연 처음으로 개발했다. 근섬유만큼 강력하지는 않았지만, 정 이는 배아줄기세포에서만 활성화 상 근육 조직과 마찬가지로 외부 자극 되는 4개 유전자(c-Myc, Klf4, Oct4, 에 수축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그는 설 Sox)를 피부세포에 주입하는 것으로 명했다. 야마나카 교수는 이 공로로 2012년 노 이를 쥐에 이식하자 위의 자연 근육 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조직에 흡수돼 최소한 3주 이상 생존 iPS는 어떤 세포로도 분화할 수 있 하면서 기능을 발휘했다. 는 만능 세포인 배아줄기세포와 거의 이 새로운 기술은 뒤시엔 근이영양 똑같은 능력을 지닌 원시세포이다. 증 같은 근육 질환 치료의 길을 열어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줄 것으로 부르사크 교수는 전망했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피부세포를 포함한 성체 세포를 배 Communications)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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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MONDAY, JANUARY 22, 2018

“나도‘센 언니’할래요” …2018 아이 메이크업 트렌드 눈 아래위 꽉 채우거나 두껍게 그리는 볼드 아이메이크업 인기… 속눈썹에도‘힘’ 진짜 시즌이 오기 몇 달 전 미리 공 개되는 런웨이 백스테이지를 살펴보면 다가오는 시즌의 유행을 미리 알 수 있 다. 2018년 봄여름 아이 메이크업은 걸 크러시(Girl Crush)를 부르는 일명‘센 언니’ 로 변신할 수 있는 짙은 블랙 아 이라인과 속눈썹이 유행할 전망이다. 짙은 아이 메이크업은 자기 전 자극 없이 깨끗하게 지워내야 건강한 눈가 피부를 유지할 수 있으니 유의할 것. 일 상에서도 도전할 수 있는 올 시즌 유행 아이 메이크업 3가지를 소개한다. ◆ 스모키는 언제나 시크해 블랙 아이라이너로 눈의 위아래 라 인을 다 채워 그리는 다크 스모키 아이 가 올해도 유행이다. 짙은 블랙 젤 아이 라이너 또는 펜슬 아이라이너를 활용 해 점막부터 꼼꼼하게 채워 그린 강렬 한 메이크업이다. 하지만 눈의 앞머리와 꼬리 부분까 지 가득 검은색으로 채워 그린 아이라 인은 자칫 눈을 더 작고 답답해 보이게 할 수 있다. 눈꼬리의 끝부분을 날렵하 게 빼 그리거나 고양이 눈매처럼 두껍 게 그리면 보완할 수 있다.

다.

위의 아이라인이 심하게‘록스타’ 처럼 보여 부담스럽다면 아래처럼 살 짝 변형해 일상에서도 스모키 아이메 이크업을 해보자. 알렉산더 맥퀸은 블랙 아이라이너 로 위아래 점막을 채우고 눈 앞머리와 꼬리 부분은 가볍게 지워내 시원한 눈 매를 연출했다. 눈두덩과 눈 아래에는 짙은 브라운 음영 아이섀도를 펴 발랐 다. 눈동자가 위치하는 눈두덩과 눈아

래 중앙에 블랙 펜슬 아이라이너를 두 껍게 덧그리고 깨끗한 브러시로 좌우 로 문질러 번진듯한 효과를 냈다. 눈 앞머리에 펄 아이섀도를 발라 앞 트임 효과를 내고, 눈 아래 아이라인에 펄 아이섀도를 연하게 덧발라 블랙 스 모키 화장임에도 화사한 느낌이 나도 록 했다. 전체적으로 번진 듯하면서 멋스러 운 룩으로 데일리 메이크업이나 그윽 한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도전하기 좋

◆ 예쁜데 특이한 뉴 아이라인 평소 눈 윗라인만 얇게 아이라인을 그렸다면 눈꼬리에 포인트를 주는 독 특한 아이라인에 도전해보자. 톰 포드는 눈 앞머리는 보통처럼 얇 게 그리다가 눈꼬리 쪽으로 갈수록 두 꺼워지는 모양의 아이라인을 선보였 다. 눈을 감았을 때 눈꼬리를 향할수록 방향이 사선으로 올라가게 그리고, 아 이라인 끝을 고양이처럼 뾰족하게 그 리지 않고 뭉뚝하게 마무리한다. 펄 아이섀도를 아이라인에 덧바르 면 짙은 라인의 부담스러움을 줄일 수 있다. 제이슨 우는 눈 앞머리 아이라인을 생략하고 정면을 바라봤을 때 눈동자 의 바깥부분부터 라인을 그렸다. 눈 끝 모양이 사각형처럼 보이게 그린 모양 이 특징이다. 마치 폭이 넓은 네모난 브 러시로 눈꼬리에만 슥 그은 모양이라 색다른 느낌을 낸다. 랑방은 마스카라를 활용한 독특한 아이메이크업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 이라이너로 아이라인을 그리지 않고

눈꼬리 윗부분에 마스카라 브러시를 꾹 찍어 마치 아이라인을 그린듯한 느 낌을 낸 것. 일반적으로 아이라인을 그릴 때처 럼 마스카라를 눈꼬리에 바로 찍지 않 고 눈을 떴을 때 라인이 감춰지지 않도 록 살짝 공간을 두고 찍어 모양을 내는 것이 포인트다. ◆ 마스카라 덧칠 또 덧칠, 두껍고 풍 성한 속눈썹 아이라인을 생략하고 속눈썹만 두 껍고 풍성하게 연출하던 지난 시즌과 는 달리 올해는 점막을 꼼꼼하게 채워 그린 룩이 유행으로 떠올랐다.

크리스챤 디올이 선보인 아이메이 크업을 연출하고 싶다면 눈 위와 아래 점막을 펜슬이나 젤 아이라이너로 얇 고 꼼꼼하게 채워 그리고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한올 한올 올리며 바른다. 아이라이너나 마스카라를 사용하기 전에 속눈썹 컬러(Curler, 뷰러)로 둥근 컬을 만들면 더욱 인형 같은 속눈썹을 연출할 수 있다. 마스카라는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고른다. 속눈썹을 얇고 길게 연 출하는 롱래시(Long Lash) 기능보다는 볼륨(Volume) 기능이 있는 마스카라가 뭉친 듯한 속눈썹 연출에 쉽다.

반짝반짝, 당신을 빛내줄 골드 주얼리 아이템들 2018년 황금 개띠의 해를 맞아, 올 한해 동안 그 누구보다 행복하길 바라 며 골드 컬러의 주얼리를 찾는 사람들 이 늘고 있다. 누구보다 빛나게 만들어줄 골드 주 얼리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 RING 먼저, 반지는 스타일링에 튀지 않고 자연스럽게 녹아낼 수 있는 가장 대표 적인 주얼리로 페미닌한 무드의 스타 일 뿐 아니라, 캐주얼한 스타일링에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독특한 쉐입 의 반지로 하나의 포인트를 준다거나, 평범한 디자인의 반지를 레이어링하여 다양한 느낌을 연출하는 것도 좋은 팁 이 될 수 있다.

◆ EARRING 귀걸이는 그 자체만으로도 다양한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요 즘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드롭 귀걸

이는 데일리로 깔끔하고 페미닌한 무 드를 연출하거나 볼드하고 화려한 주 얼리로 특별한 날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볼드한 주얼리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귓 볼에 딱 붙는 귀걸이 하나로도 스타 일의 다른 느낌을 자아 낼 수 있다. ◆ BRACELET 무난한 스타일이 지겹다면, 세계적 인 브랜드들이 주목하고 있는 키치한 아이템을 포인트로 이용하는 것도 좋 은 방법이다. 핑거 디테일이 살아있는 뱅글이라던가, 끈 소재로 이루어진 팔 찌로 패션 센스를 업 시켜보자.


2018년 1월 22일(월요일)

연예

속속 폐지되는 저녁 일일극…KBS 홀로 건재함 과시 2TV, 편성서 유리한 고지…1TV는 시청자 서비스로 계속 SBS에 이어 MBC도 저녁 일일극 폐 지를 밝히면서 이제 저녁 일일극은 KBS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 드라마 전쟁은 나날이 격화되면서 올해는 최대 120~130편의 드라마가 쏟아질 예정이지만, 광고가 안 붙고 시 청률도 저조한 저녁 일일극은 속속 폐 지 수순을 밟게 됐다. 퇴근 후, 저녁밥 을 먹으면서 시청자의 안식처가 됐던 저녁 일일극은 어쩌다 이런 운명이 됐 을까. ◆ SBS 이어 MBC도 폐지…”만들수 록 손해” SBS TV는 지난해 6월‘사랑은 방울 방울’ 을 끝으로 저녁 일일극을 폐지했 다.“만들수록 손해” 라는 이유였다. 시 청률도 안 나오고, 광고도 붙지 않으면 서 더 이상 제작하는 의미가 없다는 판 단을 한 것이다. MBC TV는 현재 방송 중인‘전생의 웬수들’ 이 끝나면 후속작을 편성하지 않을 계획이다. 120부작으로 오는 5월 종영 예정이다. 최승호 MBC 사장은 지난 17일 간 담회에서“MBC가 드라마가 너무 많 다. 다른 곳보다 더 많은 편” 이라며“제 작비 문제와 인력 문제가 동시에 생긴 다” 고 밝혔다. 이어“일일드라마보다는 제대로 된 16부작 미니시리즈를 더 만들어서, PD 들이 기회를 얻어 실력을 기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선택과 집중을 하 려고 한다” 고 설명했다. MBC 역시 수익 때문에 일일극을 포기했다. 한때는 저녁 8시‘뉴스데스 크’전후로 두 편의 일일극을 편성하며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던 MBC이지만 광고가 붙지 않는 상태에서는‘구조조 정’ 을 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MBC 는 지난해 11월‘뉴스데스크’이후에 방송하던 일일극을 먼저 폐지했다. 통상 저녁 일일극은 그 직후 편성되 를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동시 기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 그나마 노 는 저녁 메인 뉴스로 시청자를 유입하 간 경쟁하는 SBS TV‘8뉴스’ 는 5~6%, 년층을 중심으로 충성도 높은 시청자 는 역할도 기대된다. 그러나 오랜 기간 MBC TV‘뉴스데스크’ 는 3%, JTBC 들이 여전히 있어 늘 15% 이상은 시청 SBS와 MBC 저녁 일일극이 이같은 역 ‘뉴스룸’ 이 7~8%대 시청률을 기록한 률이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다. 할에서도 기능하지 못하면서 결국 양 다. ◆ 아침 일일극은 반대 운명…MBC 방송사는 저녁 일일극을 폐지하게 됐 이러한 높은 시청률 덕에‘내 남자 · SBS는 유지, KBS는 검토 다. 의 비밀’ 은 광고가 70% 이상 판매되고 아침 일일극은 이와 반대의 운명이 임성한 작가, 김순옥 작가가 집필하 있으며, 이는 제작비를 보전하고 남는 다. MBC와 SBS는 계속 유지할 예정이 던 저녁 일일극이 MBC와 SBS의 스테 다. KBS 2TV 저녁 일일극에는 회당 3 고, KBS 2TV는 유지 여부를 검토할 예 이션 이미지를 고양시키고 대대적인 천500만~4천만 원 정도의 제작비가 정이다. 화제를 모으던 시절은 방송 환경 변화 투입된다. 아침 일일극의 경우는 타깃 층이 주 와 함께 오래전‘전설의 고향’ 이된것 KBS 관계자는“예전 같으면 시청률 부로 명확하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시 이다. 20%가 나오면 광고가 완판됐다” 면서 청자를 확보해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 KBS 2TV, 편성서 유리한 고지 점 “요즘은 20%가 나와도 완판이 안될 정 콘텐츠다. 오전 7시50분 MBC TV를 시 하며 20% 오가 도로 광고 시장이 안 좋아졌으니 시청 작으로, 8시30분 SBS TV, 9시 KBS 반면 KBS 2TV 저녁 일일극은 편성 률이 안 나오고 광고가 붙지 않으면 방 2TV 아침 연속극이 잇따라 편성된다. 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면서 이 엄혹 송사로서는 일일극을 유지할 수가 없 이중 MBC와 SBS 아침 일일극은 수 한 시기에도 홀로 시청률 20%를 오가 다” 고 전했다. 지타산이 맞아 계속 방송될 예정이다. 고 있다. 당연히 평일 최고 시청률이다. ‘9시 뉴스’직전인 오후 8시30분 방 양사 모두 아침 일일극에서는 극성 강 오후 7시20분부터 8시20분까지 방송 송하는 KBS 1TV 저녁 일일극 역시 변 한 이야기로 승부를 펼친다. 반면, KBS 되는 KBS 2TV 저녁 일일극은 타사 뉴 함없이 계속 간다. 광고가 없는 채널이 2TV는‘TV소설’ 이라는 이름으로 시대 스 프로그램과의 경쟁에서 절대적 우 지만 1TV 저녁 일일극은 시청자 서비 극을 선보이며 상대적으로‘순한’이 위를 점한다. 오후 8시에 메인 뉴스를 스 차원과 함께‘9시 뉴스’ 로의 시청자 야기를 펼쳤다. 내보내는 채널이 많아지면서 뉴스 시 유입을 위해 유지된다. 정성효 KBS 드라마센터장은 19일 청률이 분산되는 반면, 뉴스를 보기 싫 KBS 1TV 일일극이야말로 편성의 “저녁 일일극과 달리 아침 일일극이 수 어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이점을 한껏 활용해 한때는 시청률이 익 면에서 떨어지고 그간 너무 비슷한 되기 때문이다. 40%를 넘어서는 대대적인 인기를 끌 이야기를 반복해온 게 아닌가 싶어 현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저녁 일일 었다. 하지만 지상파에서 시청률이 전 재 준비된 드라마 이후에는 전면적으 극‘내 남자의 비밀’역시 시청률 20% 반적으로 빠지면서 이제는 20%를 넘 로 검토를 해볼 생각” 이라고 밝혔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알렉스, 27일 결혼한다 부산서 9살 연하 패션사업가와 화촉 가수 겸 배우 알렉스(본명 추헌곤· 39)가 패션 관련 사업을 하는 여자 친 구와 이달 결혼한다. 21일 소속사에 따르면 알렉스는 27 일 부산의 한 휴양 시설에서 지난해 여 름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하던 9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화촉을 밝힌다. 소속사 관계자는“두 사람이 부산에 연고는 없지만 아는 분의 소개로‘스몰 웨딩’ 에 적합한 장소로 결정했다” 며 “알렉스가 여자 친구가 일반인이어서

양가 가족만 참여한 가운데 조용하고 소박하게 예식을 치르고 싶어했다” 고 말했다. 알렉스는 2004년 혼성 그룹 클래지 콰이로 데뷔했으며 2008년 첫 솔로 앨 범을 내고 솔로 활동도 겸했다. 또‘파 스타’ ,‘웃어라 동해야’ ,‘천일의 약 속’ ,‘호텔킹’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등의 드라마에 출연해 연기자로 도 주목받았으며 각종 예능에서 요리 와 카레이싱 실력 등을 보여줬다.

하지원 동생 배우 전태수 21일 사망 “우울증 치료 중 비보”… 하지원, 22일 영화 간담회 등 일정 취소 배우 하지원의 동생 전태수가 21일 3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배우 전태수의 소속사 해와달엔터 테인먼트는 이날“전태수가 운명했다” 며“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받던 중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 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었다” 고 밝혔다. 소속사는 그러면서“갑작스러운 비 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 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또“장례는 가족 친지들과 지인들이 참석해 최대한 조용히 치를 예정” 이라며“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 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 장에서의 취재 또한 금해달라” 고 당부 했다. 소속사는 빈소도 공개하지 않았 다. 전태수는 하지원(본명 전해림·40) 의 남동생으로 둘은 1남3녀 중 각각 둘 째와 막내다. 그는 2007년 SBS TV 아침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 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 누나의 뒤를 이어 연기활동을 해 왔다. 생전 영화 ‘유쾌한 도우미’ (2008),‘K&J 운명’ (2009),‘천국으로 가는 이삿짐’ (2013)과 드라마‘성균관 스캔들’(2010), ‘몽땅 내 사랑’ (2010~2011), ‘괜찮아, 아빠딸’ (2010~2011),‘궁중잔혹사-꽃들의 전 쟁’(2013), ‘제왕의 딸, 수백향’

(2013~2014) 등에 출연했다. 한편, 하지원은 22일 예정된 영화 ‘맨헌트’언론시사회 참석 등 스케줄 을 취소하고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일단 하지원은 기자간 담회와 인터뷰 일정 등을 모두 취소했 다” 며“시사회 개최 여부는 영화사 쪽 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고 전했다.

고성 없이도 짜릿한 복수극…장혁의 ‘돈꽃’ 20% 돌파 MBC TV 토요극‘돈꽃’ 이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55분부터 2회 연속 방송한 ‘돈꽃’의 시청률은 17.0%, 20.7%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강필주(장혁 분)가 할아버지 장국환(이순재)에게 장부천 (장승조)이 청아그룹 장씨 집안 아들이 아님을 폭로하고, 연이어 정말란(이미 숙)에게 자신이 장은천이라고 밝히는 모습이 담겼다. ‘돈꽃’ 의 상당 지분은 주인공인 장 혁이 갖고 있다. 장혁은 완전한 복수를 위해 감정을 배제하고 포커페이스로 살아온 강필주 를 섬세하게 표현해낸다. 다른 복수극 처럼 고성이나 난투극도 없고, 표정의 변화조차 많이 줄 수 없는 상황이지만 분노, 슬픔, 연정 등 다양한 감정을 담 아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피도 눈물도 없는 청아가 총수 역의

이순재와, 아름다움과 독기를 동시에 품은 안주인 이미숙도 극을 탄탄하게 받친다. 특히 장혁과 이미숙이 나란히 설 때면 각자 카리스마로 화면을 꽉 채 워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다는 게 시청자들의 평이다. 배우들의 연기를 설득력 있게 채워 주는 것은 연출의 힘이다. 고루한 소재인 재벌가 출생의 비밀,

복수, 사랑 등 많은 이야기가 펼쳐지지 만, 그 구슬들이 빈틈없이 엮인 덕분에 중구난방처럼 보이지 않는다. 토요일 마다 2회 연속 방송해 약 2시간씩 극이 이어지지만 매회 짜릿한 엔딩 덕분에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도 특징이 다. 평일 미니시리즈가 부럽지 않은 뛰 어난 영상미와 배경음악도 극의 몰입 감을 높이는 데 한몫을 한다.


B10

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효린, 솔로활동 본격화 2월 6일 컴백 그룹 씨스타 출신의 효린(본명 김효 정·27)이 다음 달 컴백한다. 소속사 브리지는 효린이 오는 2월 6 일 새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다고 22일 밝혔다. 효린은 지난해 6월 씨스타 해체 이 후 1인 연예기획사 브리지를 설립했다. 이후 KBS 2TV‘흑기사’ , MBC TV‘돈 꽃’등의 OST에 참여하면서 홀로서기 를 준비해왔다. 브리지 관계자는“준비 중인 신곡은 효린의 폭넓은 음악적 스 펙트럼을 보여줄 노래” 라며“이번 신

곡을 시작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 활

동에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사전 심의 없애고 자율심의제 도입 문체부, 올 6월까지 음악산업진흥법 개정안 발의 앞으로는 뮤직비디오를 사전 등급 분류 심의 없이 제작·배급업체의 자 체 심의만으로 출시할 수 있게 된다. 정부가 22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 통령이 주재한‘규제혁신 토론회’ 를 통해 공개한‘신산업·신기술 분야 규 제혁신 추진방안’ 에는 이 같은 내용의 음악영상물(뮤직비디오) 관련 규제 개 선 방안이 포함됐다. 정부는 신제품이나 신기술을 우선 허용해 신속하게 출시하게 하고 필요 하면 사후 규제하는‘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로 전환하는 대표적 사례 중 하나 로 뮤직비디오 자율심의제를 꼽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에 필요한 법 규를 바꾸기 위해 올해 6월까지 음악산 업진흥법 개정안이 발의되도록 할 계 획이다. 현재는 뮤직비디오를 출시하기 전 에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로부터 등급을 받아 표시해야 한다. 등급은 전 체관람가·12세 이상 관람가·15세 이상 관람가·청소년 관람 불가·제한 상영가 등 5단계로 분류된다. 다만 방 송사 심의로 영등위 등급 심의를 대체 할 수 있다. 이 같은 사전 등급 심의제는 청소년

싸이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보호를 위해 2012년 8월 도입됐다. 그러나 도입 당시부터 업계 안팎에 선 선정성이나 폭력성을 판단하는 기 준이 모호하고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등급 심의 지연으로 뮤직비디오 출 시가 늦어져 가수들의 활동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와 등급 심의를 받 아도 유튜브 등 해외 사이트에선 나이 와 관계없이 뮤직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 온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자율심의제가

‘하트셰이커’등 1억뷰 뮤직비디오 네 건을 갖고 있다. 현재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두 번째 싱글‘캔디 팝’ (Candy Pop) 음원을 공 개하고 활동 중이다.‘캔디 팝’ 은 지난 12일 공개와 동시에 라인뮤직 ‘톱 100’차트 1위를 차지했다.

“‘김과장’부터‘투깝스’까지 전 운좋은 녀석” 김선호 “‘큰 산’ 조정석 형, 배우 대 배우로 대해줘 울컥했죠” 지난해 KBS 2TV‘김과장’ 부터‘최 강 배달꾼’ , 그리고 최근 종영한 MBC TV‘투깝스’ 까지 쉬지 않고 달리면서 도 매번 호평받은 배우 김선호(32)는 “전 참 운이 좋은 녀석” 이라고 했다. ‘클로저’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 , ‘거미여인의 키스’등 연극 무대에서 는 이미 입지를 다진 그이지만“드라마 는 초보인데 이렇게 좋게 봐주실지 몰 랐다” 고 연신 고개를 숙였다. 서울 강남 신사동에서 만난 김선호 는 지난 연말‘투깝스’ 로‘MBC 연기 대상’ 에서 신인상과 우수연기상을 함 께 거머쥔 데 대해서도“시상식도 처음 인데 이름이 불리니 눈앞이 하얘졌다. 그리고 울컥했다” 고 신인다운 순수함 을 드러냈다. 그는 그러면서“드라마가 더 대중적 인 장르니까, 대중이 보시기에는‘혜 성’ 처럼 나타났다고 할 수도 있지만 조 금 안 좋게 보면‘어디서 갑자기 나타 난 친구야’하실 수도 있으니 매 순간 제 몫을 하려고 노력 중” 이라고 강조했 다. 가장 최근‘투깝스’ 에서는 사기꾼 영혼 공수창 역으로 형사 차동탁 역의 조정석과 호흡을 맞췄다. 방송 전만 해 도 조정석의‘원맨쇼’ 에 극이 많이 의 지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김선호는 밀리지 않고 제 몫을 해냈다. “학교 선배님이기도 하고, 연기자라 면 누구나 조정석을 알잖아요. 그런 큰 산 같은 분이 눈앞에 있으니 떨리더라 고요. 그런데 형이 정말 편하게, 배우 대 배우로 대해주고 같이 연기 고민을

도입되면 제작·배급업체들이 관련 기 준에 맞춰 등급을 표시할 수 있어 관련 업무가 간소화되고 시장 변화에도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영등위는 등급분류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될 때만 직권으로 재등급분류를 하게 된 다. 하지만 일각에선 청소년보호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힐 수 있고 의견 수렴 을 거쳐 사회적 공감을 끌어내야 하는 만큼 뮤직비디오 자율심의제가 시행되 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관측하 고 있다.

트와이스 ‘하트셰이커’ 뮤비, 유튜브 1억뷰 돌파 그룹 트와이스의 ‘하트셰이커’ (Heart Shaker) 뮤직비디오가 22일 유 튜브 1억뷰를 돌파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1일 공개한 리패키지 앨 범‘메리 앤 해피’ (Merry & Happy)의 타이틀곡‘하트셰이커’ 는 뮤직비디오 공개 41일만인 이날 오전 1시50분께 1 억뷰를 넘겼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활동곡 7곡 모 두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트와이스는 3억뷰 뮤직비디오인 ‘TT’ 를 비롯해‘치어 업’ (Cheer up), ‘우아하게’ (OOH-AHH하게) 등 2억 뷰 뮤직비디오 두 편,‘낙낙’ (KNOK KNOK),‘시그널’ (SIGNAL),‘라이키’ ,

MONDAY, JANUARY 22, 2018

트와이스는 지난 19일 아이치 세토 시 문화센터를 시작으로 일본 6개 도시 에서 8회에 걸쳐‘트와이스 쇼케이스 라이브 투어 2018-캔디 팝’ 을 펼치고 있다. 또 다음 달 1일 도쿄와 오사카에 서는‘트와이스 캔디 팝 카페’ 가 문을 연다.

분이 꽤 있었는데, 채우는 과정이 뿌듯 했어요. 사적인 조언도 많이 들었어요. 형이‘나도 (송)강호 선배님 등으로부 터 배운 거야’ 라고 하더라고요. 좋은 조언들을‘대물림’받는 기분이라 기 분이 정말 좋았어요.” 김선호는 이번에 청바지-청재킷만 입은 단벌신사로‘물리적 고생’ 도했 다. “처음에는 그 옷을 계속 입게 될 줄 몰랐어요. 코디도 몰랐죠. 나중에 같은 옷을 5벌 사서 바꿔 입었어요. (웃음) 정말 추웠지만, 수창이가 갑자기 옷을 갈아입으면 그야말로‘전우치’ 가 돼버 리는 거잖아요. 핫팩 대고 참았죠.” 김선호는 지난해 드라마에 데뷔해 3편을 연달아 찍으면서 연극과의 또다 른 매력들을 발견했다고 한다. 하니 울컥했어요. 극이 로맨스와 사건 그는“연극은 오랜 시간 준비하지 을 모두 담다 보니 우리가 채워야 할 부 만, 방송은 준비 기간이 짧고, 1~4화 정 도의 대본만 본 상태에서 캐릭터를 구 축해야 하니 내 안에 있는 모습이나 주 변 인물의 모습을 많이 가져오게 된다” 며“상상력을 많이 필요로 한다” 고설 명했다. 그는 그러면서“제가 잘생기진 않고 ‘훈훈’ 한 정도인데 시대를 잘 만나 계 속 좋은 롤을 맡는 것 같다” 며“제 얼굴 안에 다양한 요소가 있는 만큼 앞으로 살인범 같은 악역부터 또 다른 선한 역 까지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 고 덧붙였다. 김선호는 당분간 연극무대에 집중 하면서 드라마 차기작을 검토할 계획 이다.

DJ DOC, 신곡 ‘편의점’ 발표…컴백 시동 건다 그룹 DJ DOC(이하늘, 정재용, 김창 열)가 22일 오후 6시 신곡‘편의점’ 을 발표한다. 소속사 슈퍼잼레코드에 따르면 이 하늘과 정재용의 감성적인 래핑이 돋 보이는 이 노래는 조만간 공개할 새 정 규앨범에 수록될 곡이다. 나이 들면서 커지는 외로움과 공허 함을 퇴근길 편의점에서 채워보려 하 지만 소용없더라는 메시지를 슬픈 어 쿠스틱 기타 선율에 실었다. DJ DOC는“정규앨범 작업이 많이 진행됐다. 고심 끝에 우리의 현재 삶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선보인다” 며“오 랜만의 앨범이라 부담이 크지만 최선 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DJ DOC는 지

난달 14일 새 앨범의 선공개곡이자 보 컬 김창열과 후배가수 유성은이 함께 부른 발라드‘사랑을 담아서’ 를 음원

사이트에 공개했다. 이들이 정규앨범 을 내는 건 2010년 7월 발매한 정규 7 집‘풍류’이후 7년 반 만이다.


2018년 1월 22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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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ANUARY 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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