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anuary 23, 2021
<제479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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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3일 토요일
“북핵은 심각한 위협, 동맹과 협의” … ‘새 전략’첫 언급 백악관“북한 억제 중대 관심… 현상황 철저한 정책 검토 시작” 트럼프 톱다운방식 전환 예고… 상향식 접근· 주변국 공조 예상 흐림
1월 23일(토) 최고 32도 최저 2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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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4일(일) 최고 37도 최저 27도
1월 25일(월) 최고 40도 최저 3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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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3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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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COVID-19 집계 : 1월 22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조 바이든 대통령
미국 백악관은 22일 북한 핵 문 제와 관련해 동맹과 긴밀한 협의 하에 철저한 검토를 진행하겠다면 서‘새로운 전략’ 이란 단어를 처 음으로 사용했다. 조 바이든 대통 령이 북핵을 심각한 위협으로 인 식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새 전략’언급은 지난 20일 출 범한 바이든 행정부가 전임 도널 드 트럼프 행정부와 다른 노선과 기조로 대북 정책을 추진할 것을 예고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북 정책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사키 대변인은“대통령의 관점 은 의심의 여지 없이 북한의 핵탄 도미사일, 다른 확산 관련 활동이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심각한 위 협이 되고, 글로벌 비확산 체제를 훼손한다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우리는 분명히 북한의 억제에 중대한 관심을 여전히 두 고 있다” 며“미국민과 동맹을 안 전하게 지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 을 채택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 면서“이 접근법은 진행 중인 (대 북) 압박 옵션과 미래의 어떤 외교 가능성에 관해 한국과 일본, 다른 동맹들과 긴밀한 협의 속에 북한 의 현재 상황에 대한 철저한 정책 검토로 시작될 것” 이라고 밝혔다. 사키 대변인은“미국이 역사적 으로 그런 것처럼 나아갈 길을 결 정하고 억제에 관해 협력하기 위 해 그 지역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 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발언은 한 기자의 질문에 대 한 답변이었다. 사키 대변인은 미 리 준비한 답변 문안을 읽는 모습 이어서 사실상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현 단계에서 정 리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볼 수 있 다. 바이든 행정부는 다른 외교정 책과 마찬가지로 북한 핵 문제에 서도 트럼프 행정부와 차별화된 해법을 추진하겠지만, 아직은 취 임 초기여서 당분간 대북 정책을 다시 검토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 라는 관측이 높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 도 지난 19일 상원 인준 청문회에 서 대북 정책과 관련해“우리가 하
려는 첫 일 중 하나는 전반적 접근 법을 다시 살펴보는 것” 이라고 밝 혔다. 또 북핵 문제가 역대 미 행 정부를 괴롭혔던 문제지만 실제로 는 더 나빠졌다고 언급했다. 이는 과거 정부의 실패 전철을 밟지 않 는 창의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인 식이자, 이제 막 취임한 바이든 행 정부가 기존 대북 정책을 살펴보 면서 가다듬고 있는 단계라는 설 명으로 받아들여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 통령이 2번의 북미 정상회담 등 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3차례나 만났지만, 비핵화 진전을 이뤄내 지 못한 채 핵 프로그램을 발전시 킬 시간을 벌어주고 북한 체제의 정당성을 강화했다는 부정적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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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하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북한과 의 일대일 담판식 협상을 추진하 는 바람에 한국과 일본 등 동맹은 물론 비핵화 협상에서 중요한 역 할을 할 수 있는 중국과 러시아를 소외시켰다는 문제의식도 가진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톱다운’대신 실무협상 부터 밟아가는 상향식 방법, 동맹 을 비롯한 주변국과 공조를 중시 하는 다자주의적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이어진다. 특
히 대북 유경험자들이 많지 않았 던 초창기 트럼프 행정부와 반대 로 새 행정부는 바이든 대통령 본 인을 비롯해 백악관 국가안보회 의, 국무부 등에 한반도 전문가가 다수 포진해 있다는 점도 차이점 으로 거론된다.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관련 진 용을 정비하고 얼마나 빨리 정책 기조를 마련할지, 이 과정에서 북 한이 어떤 태도를 보이고 또 도발 에 나설지 등이 향후 북미관계와 비핵화 협상 판에 영향을 미칠 변 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바이든“과감하게… 1조9천억 달러 구제안 필요” 코로나 극복 위한‘식량지원확대·재난지원·최저임금인상’행정명령 서명 조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코로 으로 행정명령에 서명한다”며 것으로 예상한다” 고 언급했다. 또 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이 재계, 노 나19 대확산으로 미국 경제 위기 “모든 연방기관이 가족과 중소기 “가족은 굶주리고 있고, 사람들은 동계, 월가, 중산층은 물론 다수의 가 심화하고 있다면서 1조9천억 업, 지역사회에 구호책을 제공하 쫓겨날 위험에 처해 있다. 일자리 주지사와 시장들로부터 지지받고 달러 규모 구제안의 필요성을 거 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 감소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며 있다면서 의회가 이를 통과시켜 듭 강조했다. 다” 고 말했다고 CNN방송 등 외 “우린 행동해야 한다” 고 강조했 줄 것을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어려움 신이 보도했다. 다. 이날 서명한 행정명령과 관련, 을 겪는 저소득층을 위해 식량지 그는“우리는 내일뿐 아니라 그러면서“지금 행동하면 우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취임 전에 원 확대와 재난지원금 지급, 연방 미래에 모든 미국인을 위한 경제 리 경제는 장단기적으로 더 강해 ‘미국 구조 계획’ 이라는 이름으 근로자의 최저임금 인상 등의 내 를 성장시키기 위해 과감하고 대 질 것이고, 세계와 더 잘 경쟁할 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한 바 있 용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담하게 행동해야 한다” 고 강조했 수 있다” 며“지금 행동하면 미국 다. 전체 1조9천억 달러 중 4천억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다. 이어“많은 미국인이 고통받 인으로서 서로에 대한 도덕적 의 달러는 전염병 대유행 퇴치에 쓰 브리핑에서“나는 오늘 심각한 피 고 있다.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 무를 더 잘 충족할 수 있을 것” 이 이고, 나머지는 경제 구호 및 주· 해를 입고 있는 수백만 명의 미국 다” 며“(코로나19로) 40만 명이 숨 라고 덧붙였다. 지방 정부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인을 돕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 졌고, 앞으로 60만 명이 훨씬 넘을 바이든 대통령은 1조 9천억 달 여기에는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1
조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코로나19 대확산으로 미국 경제 위기가 심화하고 있다면서 1 조9천억 달러 규모 구제안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을 위해 식량지원 확대와 재난지원금 지급, 연방 근로자의 최저임금 인 상 등의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인당 1천400달러의 현금을 지급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2020년 말 의회를 통과한 600달러 외에 추가로 지급해 총 2천 달러(가 되
게 하는 것이다. 연방 최저임금 최소 15달러로 의 인상은 현재 7.5달러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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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23, 2021
박광민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과 박승재 이사(둘째줄 가운데), 오경주 이사(둘째줄 오른쪽)가 15,000개의 마스크를 일용직 노동자 1인 당 50개씩 물과 함께 나누어주었다. [사진 제공=뉴욕한인식품협회]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제34대 전반기 1차 정기이사회·정기총회 개최 뉴욕한인경제인협회(회장 홍대수)는 22일 Zoom으로 제34대 전반기 제1차 정기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기철 상임이사(전 뉴욕한인회장)를 이사장으로 선출했으며, 유정학 수석부회장 및 김지영, 신승미 부회장 인준과 34대 전반기 사업 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한 후 수정없이 원안대로 승인했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연락처: 212-560-8989, info@nykbi.com, nykbi5070@gmail.com [사진 제공=뉴욕한인경제인협회]
이노비, 신년 온라인 이사회… 위문공연 계획 검토 문화복지 비영리단체‘이노 비’는 21일 신년 이사회를 줌 (Zoom) 화상대화 서비스를 통해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0년 프 로그램과 재정을 감사하고 2021 년 계획과 프로그램, 후원금과 활 동기금 모금 등을 논의했다. △이노비 연락처: 212-239[사진 제공=이노비] 4438
뉴욕한인식품협회, 일용직 근로자에 마스크 1만5천개 배포 뉴욕한인식품협회(회장 박광 민)는 22일 오전 8시 플러싱 노던 블러바드와 파슨스 블러바드 교 차점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예방 을 위한‘길거리 마스크 전달식’ 에서 병물과 함께 1인당 50개씩, 1 만5천여 매의 마스크를 일용직 근
로자들에게 배포했다. 식품협화 박광민 회장은“재외동포재단 후 원으로 국제식품주류상총연합회 에서 4만여 개의 마스크를 전달받 아 1만5천개의 마스크를 길거리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전달해서 기쁘다. 앞으로도 이러한 마스크
나눔 행사를 자주하여 지역사회 로부터 한인들의 좋은 이미지 구 축에 노력하겠다” 고 말하고,“나 머지 2만5천장의 마스크는 회원 업소에 배포할 계획.” 이라고 밝혔 다. △뉴욕한인식품협회 연락처: (718) 353-0111
뉴욕주, 건강보험 등록기간 3월31일까지 연장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대응책으로 21일 보험이 없는 뉴 욕주민들의 건강보험 등록기간을 오는 3월 31일까지 연장할 것이라 고 밝혔다. 뉴욕주민들은 뉴욕주 보건국, 뉴욕 공식 건강플랜 마켓플레이 스 또는 보험사를 통해 직접 건겅 보험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뉴
욕주가 보험 등록 기간을 3월 말 로 연장하면, 자격을 갖춘 건강플 랜 보험 가입 대상자는 2021년에 보험가입을 위한 추가 시간을 가 질 수 있다. 뉴욕주 건강보험을 △2월 15일까지 등록한 사람은 3 월 1일 부터 보장이 시작되고 △3 월 15일 등록한 사람은 4월 1일 부 터 적용 △3월 31일까지 등록한 사람은 5월 1일부터 적용 된다.
메디케이드, 에센셜 플랜 또는 차일드 헬스 플러스 같은 다른 뉴 욕주 보건 프로그램을 받을 자격 이 있는 사람들은 일년 내내 등록 이 가능하다. 뉴욕시민들은 뉴욕주 보건국 웹사이트(nystateofhealth .ny.gov, 1-855-355-5777)로 전화 하면, 상담원을 통해 무료로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다. [전동욱 기자]
코로나19 감염 여부 무료검사 받으세요 매주 월·화·수·목요일 KCS 등에서 실시
이노비 줌콘서트 행사 포스터. [사진 제공=이노비]
이노비, 뉴욕한인봉사센터 경로회관 2곳서 줌 공연 음악봉사 비영리단체‘이노 비’ 는 신년을 맞아 퀸즈에 있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플러싱 경로회관과 코로나 경로센터 어 르신들 대상으로 15일과 19일 2회 의 줌 콘서트를 개최했다.
줌 콘서트는 어르신들이 좋아 하는 애창가요(만남, 소양강처녀 등)와 올드팝(You are my sunshine, 어메이징그레이스)을 유혜림 음악감독이 이끄는 재즈 밴드가 연주하여 힐링의 시간을 드렸다. 이날 어르 신들은 30여 분의 콘서트 영상을 보면 서 공연 현장 바로 앞에서 감상하는 것 처럼 박수도 치고 노래를 함께 따라 부
르기도 했다. 이노비는 작년 연말 에 KCS 어르신들을 위해 크리스 마스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해 좋 은 반응을 얻었었다. 이번 콘서트는 유혜림씨가 보 컬과 음악감독을 맡고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인재즈뮤지션 정재영 (기타), 정의주(피아노), 박정환 (베이스)씨가 참여했다. 이 콘서트 시리즈는 재외동포 재단, 뉴욕총영사관, 뉴욕 나눔재 단, 조파운데이션의 후원으로 함 께한다. 이노비 콘서트는 모두 무 료로 진행된다. △후원 문의: 이노비 212-239-4438 happiness@enob.org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 린다 이)와 뉴욕시 병원공단이 협 력사업으로 제공하는 코로나19 자가 테스팅 프로젝트가 요일별 로 고정적으로 2월까지 제공된다, 또 퀸즈보로청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매주 목요 일 실시된다. △ 매주 월요일 오전 9시-정 오. KCS 커뮤니티센터(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1월 25 일(월) 는 B형 간염검진도 함께 받을 수 있다. △ 매주 화요일 오전 9시-정 오. 플러싱 프라미스 교회 (Promise Church. 130-30 31Ave, Flushing, NY 11354) △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오후 2 시. First Church of God in Ch rist(COGIC, 187-10 Baisley B l v d , Queens, NY
11412) △ 1월 28일(목) 목요일 오전 11시-오후 2시. 중국 불교협회 (China Buddhist Association, 136-12 39 Ave. Flushing, NY 11354) 테스트를 받기 위한 예약은 필 요하지 않다. 신분증도 없어도 된 다. 테스트 등록 할 때는 검사 결 과를 통고 받기 위해 이메일, 이 름, 생년월일, 주소, 전화번호를 제공해야 한다.다. 이메일이 맞는 지 확인하기 위해 검사직전 이메 일 인증이 필요하므로 사용 중인 이메일을 정확히 알고 가야 한다. △문의: 718-886-4126
뱅크오브호프 고객에 설 송금 수수료 면제 미주 최대 한인 은행 뱅크오 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설 명절 (2월 12일)을 맞이하여 뱅크오브 호프 고객을 대상으로 2월 4일 (목)부터 10일(수)까지 송금 수수 료를 면제한다. 무료 송금이 가능한 국가는 한국, 홍콩, 중국, 배트남, 대만으 로 보내는 개인송금 이다. 송금액 제한은 없다. △문의: (213) 235-3020, bankofhope.com
종합
2021년 1월 23일(토요일)
이계송 칼럼
꽃씨 뿌리는 마음
이계송 <자유기고가. 세인트루이스 거주>
20일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장, 노란색 외투를 입고, 빨간 왕관을 쓴 모습의 앳되어 보이 는 한 흑인 소녀가 나타났을 때, 나는 뭔가 범상치 않은 일이 벌 어질 거라 생각하면서 긴장했 다. 아니나 다를까, 에너지와 카 리스마가 넘치는 보이스가 식 장에 울려 퍼졌다. 16세에 시인이 되었고, 하버 드대학교(사회학)를 졸업한 후 미국 최초 유일한 청년 계관시 인이 된 어맨다 고먼(Amanda S. C. Gorman, born 1998), 그 는 소녀가 아니었다. 엑센트가 없는 표준 영어 발음, 그의 낭송 시(詩)는 나의 귀에 쉽고 또렷 이, 그리고 상쾌하게 전해졌다. 한 구절 한 구절 읊을 때마다, 긴장한 참석자들의 진지한 모 습도 TV는 놓치지 않고 보여주 었다. 그녀가“노예의 후손으로 싱글맘 손에 자란 / 깡마른 한 흑인 소녀가 /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꿈을 꿀 수 있는 나라와 시 대” 라는 구절을 읊었을 때 전율 이 느껴지기도 했다. ◆“2036년의 대통령” 뉴욕타임즈 서평가 Dwight
Garner는 그의 축시 낭송 장면 을 이렇게 표현한다. “언어가 타락한 4년 후-무슨 뜻인지 전혀 몰랐을 때 마침고먼은 단단한 테이블스푼처럼 담백하고 평이한 미국인들의 말을 사용했다. 그리고 명쾌하 게 귀에 듣기 아주 좋은 음조로 낭송해 주었다. 그녀의 손놀림 은 마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 는 것 같은 표현력이었다.” 그리고 위대한 시인 Robert Frost를 떠올리면서, 그의 도서 관 건립 기공식 때 케네디 대통 령이 했다는 연설을 어맨다 고 먼과 연결시켜 덧붙인다. “권력이 사람을 교만하게 할 때, 시는 그의 한계를 일깨워 준 다. 권력이 인간의 관심 영역을
◆‘우리가 오르는 언덕’ (The Hill We Climb) 필자는 그의 시를 전문 번역 하여 전한다. 전문 번역가도 아 니다. 더구나 시를 번역한다는 것은 시인의 경지에 서야, 그 맛 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 대충 의 의미를 전하니 참고로 읽어
어맨다 고먼‘청년 계관 시인’ 이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시‘우리가 오르는 언덕(The Hill We Climb) ‘을 낭송하고 있다.“우리는 나라를 파괴하는 힘을 봤습니다. 그러나 민주주의는 지연될 수 있어도 결코 영원히 패배할 수 없습니다.”
도 우리는 노력했다. / 우리는 영원히 함께할 것이고, 승리할 거고 / 우리가 패배를 결코 다 시 모를 것이기 때문이 아니라, / 분열의 씨를 뿌리지 않을 것 이라는 걸 알게 되기 때문에. // 성경은 우리에게 미래를 상 상하도록 말씀한다. / 모두가 자 신의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아있어라. / 그러면 두 려울 것이 없나니. / 우리가 우 리의 시대에 부응한다면, / 승리 는 칼날에 있는 것이 아니라, / 우리가 만든 모든 다리 위에 있 나니, / 그곳이 약속의 땅이다. / 우리가 오를 언덕 / 우리가 감 히 용기를 갖기만 한다면. // 미국인이 되는 것은 우리가 물려받은 자부심 이상이기 때 문이다. / 그것은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과거고, / 그리고 그 걸 어떻게 회복시키는가. / 나누 기보다는 오히려 / 이 나라를 파괴할 수도 있는 힘을 우리는 보았다. / 만약 그것이 민주주의
바이든 취임식에서 울려 퍼진 축시,‘우리가 오르는 언덕’ 좁힐 때, 시는 인간 존재의 풍부 함과 다양성을 일깨워 준다. 권 력이 부패하면, 시는 깨끗해진 다.” 고먼은 시를 쓰면서도 사회 운동을 이끌고 있다. 학생 스토 리텔러가 세상을 바꿀 수 있도 록 플랫폼을 제공하는 단체 <One Pen One Page>를 이끌 고 있다. 또한, 10대 소녀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실험적 가 상현실 프로젝트인 <She the People>에 마지막 손질을 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즈는 전하면 서,“이것은 길고 긴 먼 목표지 만, 저는 2036년 미국의 대통령 이 되기 위한 공직에 출마할 작 정” 이라는“그녀의 버킷리스트 가 놀라운 일이 아니라” 고 덧붙 인다.
주기 바란다. 날이 밝으면 스스로 묻는다 / 이 끝없는 어두움에서 빛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 우리 가 짊어지고 가는 슬픔 / 건너 야만 하는 바다. / 우리는 시련 에 용감히 맞섰고. / 침묵이 항 상 평화가 아니라는 것을 배웠 다. / 그리고 공정한 것이 / 항상 정의가 아니라는 규범과 개념 속에서. // 하지만, 어느새 / 새벽은 우 리의 것. / 어떻든, 우리는 살고 있고 / 어떻든, 우리는 역경을 겪고 목격했다. / 아직 완성되지 못했을 뿐, / 무너지지 않은 나 라를. / 한 나라와 한 시대의 후 계자인 우리가 / 그리고 노예의 후손으로 싱글맘 손에 자란 / 깡마른 한 흑인 소녀가 / 대통
뉴욕주, 1억3천만달러 행정예산 일부로 중소기업 돕는다 숙박업·식당·엔터테인먼트 산업 등에 택스 크레딧 제공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0일 2022 회계연도의 집행 예산 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크 게 영향을 받은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1억3천만 달러 규모의 팬데 믹 복구 및 재시작 프로그램 제정 제안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숙박업, 예술 및 식당, 뮤지컬 및 연극 등 엔터
령이 되는 꿈을 꿀 수 있는 / 대 통령을 위해 시를 낭독하는 이 순간에도. // 또한 그렇다 우리는 세련되 지 않았다. / 완벽하지도 않다. / 그렇다고 우리가 완벽한 세상 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는 뜻은 아니다. / 그래서 우리 는 목적을 가진 세상을 만들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테인먼트 제작 산업의 영향을 많 이 받는 중소기업이 예산으로 일 자리를 되찾고, 경제가 더 빨리 회 복할 수 있도록 세 가지 세금 크 레딧(tax credit) 제안을 신설하 고, 네 번째 택스크레딧 제안을 더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쿠오모 주지사는“행정 예산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 가장 큰 타켝을 입
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 들어진 것이다. 1억3천만 달러의 택스 크레딧 프로그램을 신설하 고 확대함으로써, 우리는 식당, 예 술 등 많은 주요 부문의 부담을 줄여, 그 자금이 사업체로 다시 이 전되어 다시 운영될 수 있도록 노 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 택스 크레딧을 강화하는 제안 은 다음과 같다. △중소기업 직장 복귀 택스 크
위해 분투하고. / 인간의 모든 문화, 피부색, 성격, 조건에 헌 신하는 국가를 이루기 위해 분 투한다. / 그래서 우리의 시선을 우리 사이의 차이가 아니라 / 우리 앞에 놓여있는 모든 것에 맞춘다. / 우리는 분열을 종식 시킨다. / 왜냐 우리는 미래를 우선에 두고 / 서로의 차이점은 제쳐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 두 주먹을 내려 놓는 다 / 서로가 서로에게 닿을 수 있도록. / 우리는 누구에게도 해 되지 않는 모두를 위한 화합을 추구한다. // 다른 것은 몰라도, 세상이 이 것은 진실이라고 말하게 하자. / 슬퍼하는 동안에도 우리는 성 장했고, / 상처받는 동안에도 우 리는 희망을 가졌다. / 지칠 때
레딧 = 2021년까지 추가 인력 채 용 시 코로나19의 영향을 많이 받 는 특정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 해 5천만 달러의 택스 크레딧을 제공한다. 이것은 고용주들이 빠 른 시일 내에 근로자들을 고용하 여 실업률을 줄이고, 그 근로자들 에게 다시 세금을 부과하는데 도 움이 된다. 직원 1인당 5천 달러, 사업체 1인당 최대 5만 달러의 크 레딧을 준다. 이러한 크레딧을 받 을 수 있는 자격의 중소기업들은 최소 40%의 수익이나 고용 손실
를 지연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면, / 이 나라를 파괴시킬 것이 다. / 그리고 이 노력이 거의 성 공했다. / 그러나 민주주의는 주 기적으로 지연될 수 있지만 / 결코 영구히 패배하지 않는다. / 이런 진실 속에서, / 우리가 신 뢰하는 이런 믿음 속에서. // 우리가 잠시 미래를 응시하 는 동안 / 역사는 우리를 응시 하고 있다. / 지금은 단지 구원 의 시대 / 우리는 애초부터 이 를 두려워했다. / 우리는 그런 무서운 시간의 상속자가 될 준 비가 되지 않았다 / 그러나 그 안에서 우리는 힘을 찾았다. / 새로운 역사의 장을 쓰게 될, / 우리 자신에게 희망과 웃음을 주게 될. / 그래서 우리는 잠시 질문을 던졌다. / 어떻게 하면
을 증명해야 한다. △식당의 직장 복귀 택스 크레 딧 = 2021년까지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입은 식당을 지원하기 위 한 5천만 달러의 택스 크레딧을 제공한다. 이 혜택은 팬데믹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뉴욕과 규제 가 시행된 다른 지역의 음식점에 대한 것이다. 식당들은 그들이 선 택한다면 즉시 크레딧을 받는다. 공제는 직원 1인당 5천 달러, 사업 체당 최대 5만 달러다. △뉴욕시 뮤지컬 및 연극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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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을 이겨낼 수 있을까? / 이 제 우리는 단언한다. / 어떻게 재앙이 우리를 지배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었겠는가? / 우리 는 다시 예전으로 되돌아가지 않을 거고, / 미래의 무엇을 향 해 움직여 갈거다. / 멍이 들었 지만 온전한 나라, / 자비롭지만 대범한, / 맹렬하지만 자유로운 나라. / 우리는 위협 때문에 돌 아서거나 / 방해받지 않을 것이 다. / 우리는 무반응과 타성이 / 다음 세대의 유산이 될 것이고. / 우리의 실수가 그들의 짐이 될 것이므로. //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다. / 만약 우리가 자비와 힘을 합 친다면, / 그리고 힘과 정의를 합친다면 / 사랑은 우리의 유산 이 되고, / 우리 아이들의 미래 를 바꾸게 될 것이다. / 그래서, 우리에게 남겨졌던 나라보다 / 더 좋은 나라를 남기자. / 청동 처럼 뛰는 내 가슴으로 숨을 쉴 때마다, / 우리는 이 상처받은 세상을 놀라운 세계로 만들어 낼 거다. / 우리는 서쪽의 금빛 언덕에서 일어설 것이다. / 우리 는 바람에 휩쓸린 동북에서 일 어설 것이다 / 우리 선조들이 처음으로 혁명을 깨달았던 그 곳. / 우리는 중서부 주들의 호 수테를 두른 도시들에서 일어 설 것이다. / 우리는 햇볕에 그 을린 남쪽에서 일어설 것이다. / 우리는 우리나라라고 부르는 구석구석에서 / 재건하고 화해 하고 회복할 것이다. / 다양하고 아름다운 우리 민족이 새로 태 어날 것이다. / 날이 밝으면, 우 리는 어두움에서 벗어나 / 타오 르는 불빛 속에서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이다. / 새로운 새벽 은 자유로움 속에서 피어난다. / 항상 빛이 있기에. / 우리가 그 것을 볼 수 있을 만큼 용감하다 면 / 우리가 그렇게 될 수 있을 만큼 용감하다면. <어맨다 고먼 2021/1/20>
택스 크레딧 = 뮤지컬 산업의 빠 른 회복과 뉴욕시의 관광 활동의 지원을 위해 2천5백만 달러의 크 레딧을 제공한다. △4년간 뮤지컬 및 연극 제작 크레딧 확대 및 강화 = 뉴욕주에 서 제작 되지만 뉴욕시 이외의 지 역에서 제적하는 영향력 있는 뮤 지컬 및 연극 제작을 지원하기 위 해, 예산안은 2025년까지 4년간 이 크레딧을 확장하여 8백만 달러로 두 배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전동욱 기자]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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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23, 2021
코로나 신규감염 주춤…‘겨울 대유행’한고비 넘기나 사망자는 여전히 높은 수준… 파우치“가을이면 정상 비슷해질것” 폭주 기관차처럼 질주하던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습 을 보이고 있다. 전염성이 더 강한 영국발(發)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이미 미국 지역사회에서도 퍼지고 있어 불씨 는 언제든 살아날 수 있지만, 일단 겨울철 대유행의 한고비는 넘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CNN은 22일 존스홉킨스대학 의 집계를 분석한 결과 이번 주 미 국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보다 21% 줄어든 것으로 나 타났다고 보도했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시작 뒤 주간 감소율로는 가장 큰 폭이다. 20일 기준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감염자는 19만4천여명으로 수주째 20만명 선을 상회하던 것
에서 내려왔다. 물론 19만여명은 여전히 많은 숫자다. 또 21일 기준 50개 주 가운데 43 개 주에서 신규 감염자가 전주보 다 10% 이상 감소했다고 CNN은 분석했다. 메인·뉴저지·텍사스 ·버몬트 등 6개 주는 비슷한 수준 을 이어갔고, 버지니아주 한 곳만 10% 넘게 증가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 르면 21일 기준 1주일 평균 코로나 19 검사 양정 판정 비율은 9.81%로 집계돼 지난해 11월 말 이후 처음 으로 10% 아래로 내려갔다. 다만 몇 주의 시차를 두고 감염 자 증감 추이를 뒤따라가는 후행 지표인 사망자 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0일 역대 두 번째로 많 은 4천377명의 사망자가 나온 데 이어 21일에는 3천955명이 숨진 것 으로 집계됐다.
21일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의 하버-UCLA 의료센터에서 한 남성이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대통령 수석보좌관까지 맡게 된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 구소(NIAID) 소장은 올여름이 끝날 때까지 성인의 70∼85%에
백신을 맞힐 수 있고 맞혀야 한다 고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그 경우 올가을 께 정상과 비슷한 수준으로 돌아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CNN은 산술적으로 매일 100 만명씩 백신을 맞는다면 올해 말 까지 미국 성인의 75%를 상대로 2 차례씩 접종을 끝낼 수 있다고 분 석했다. 하루 100만명은 취임 후 100일까지 1억명에게 백신을 맞힌 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를 달 성하려면 필요한 접종 속도다. 다만 일부가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처럼 1회만 접종해도 되는 백 신을 맞는다면 이런 일정표는 단 축될 수 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이 하루 100 만명 접종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접 종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 다. 파우치 소장은“목표가 정해졌 지만 거기에 고착될 필요는 없다” 며“그보다 더 잘할 수 있다면, 개 인적으로 그럴 것 같다고 생각하 지만, 그럼 아주 좋다” 고 말했다.
파우치“트럼프의 코로나19 솔직함 부족이 생명 앗아가”
종 트럼프 전 대통령과 이견을 드러냈다. 그는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로 말 라리아 치료에 사용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추 천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겠다고 할 때 쓴소리
를 하는 등 갈등을 빚었다. 이렇다 보니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임을 검토 중 이라고 말할 정도로 파우치 소장은 트럼프 임기 말까 지 코로나19 대응에서 소외된 상태로 있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 수석 의료보좌 관을 겸직하도록 하는 등 파우치 소장을 중용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과학에 기초하지 않은 길을 간다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과 학에서 멀어진 방식을 재탕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오랜만에 등장한 백악관 브리핑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할 때와 비교해“다소 해방감 을 느낀다” 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 바이든 행정부의 코로나19 접근법은 완전히 투 명하고 공개되고 정직한 것이 될 것이라며“일이 잘 못되면 손가락질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잡으면 된 다” 고 말했다.
법무부, 트럼프 퇴임 전 한국계 검사장 사퇴 경위 조사
WP는“박 전 검사장의 사퇴 경위는 여전히 수수 께끼로 남아있다” 고 전했다.
“과학에서 멀어진 트럼프 행정부 방식의 재탕 안원해”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 소 소장은 22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실 대응을 비판했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1일 오전까지 미국에서는 3천796만회분의 백신이 배포됐고 이 중 1천754만6천회분이 접종됐 다. 239만4천여명은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다. 파우치 소장은 또 백신 접종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변이도 억제할 것이라 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바이러스는 자 기복제를 하지 않는 한 변이를 일 으키지 않는다” 며“만약 아주 좋 은 백신 접종 캠페인으로 이를 억 제할 수 있다면 사실상 변이로부 터 나올지 모를 해로운 영향을 피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존스홉킨스대는 22일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천469 만4천여명, 누적 사망자 수를 41만 1천여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방송에 출연해 코로나 19 대응과 관련해“의학적으로, 과학적으로 말이 안 되는 얘기를 시작한다면, 이는 분명히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솔직함의 부족, 사실의 부족이 생 명을 앗아갔다고 보느냐는 질문에“그랬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고 답했다. 최고의 전염병 권위자이자‘돌직구’ 로 통하는 파 우치 소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백악관 코로나19 태스 크포스에서 활동했지만, 전염병 대응 문제를 놓고 종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조지아주에‘선거패배 뒤집기’압력전화 보도 나간 후 사임 법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 말 발 생한 조지아주 한국계 연방 검사장의 갑작스러운 사 임에 대해 경위 조사에 나섰다.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 이 사안을 잘 아는 인 사들을 인용, 법무부 감찰관실이 한국계인 박병진 (미국명 BJay Pak) 전 조지아주 북부 연방 검사장 의 이달 초 사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WP는 마이클 호로위츠 법무부 감찰관의 조사는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사관들은 아 직 박 전 검사장과 대화를 나누지 않았으며 조사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이뤄질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 다. 박 전 검사장은 지난 4일 사임을 발표했다. 이후 조지아주 남부 연방 검사장인 바비 크리스틴이 이 자리를 함께 맡았다. 갑작스러운 사임과 관련, WP는 법무부의 고위 관리가 박 전 검사장의 사퇴를 촉구한 데 따른 것이 라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트럼프 측이 주장한 조지 아주의‘선거부정’의혹과 관련해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데 대해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불만을 품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의 퇴진 전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에 서 부정선거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면서 브래드 래펜
스퍼거 조지아 국무장 관에게 전화를 걸어 패 배를 뒤집을 수 있는 충 분한 표를 찾아내라고 촉구했다는 통화 녹취 록이 언론에 보도됐다. 통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곳에는 ‘네버 트럼퍼(Never사임한 박병진 조지아 북부 연방 Trumper)’연방 검사 장이 있다”고 말했다. 검사장 네버 트럼퍼는‘트럼프 절대 반대자’ 를 뜻하는 말이다. 특정인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는 박 전 검사 장을 지칭한 것처럼 보인다고 WP는 전했다. 이튿날 박 전 검사장은 사임했다. 연방 검사장 임기는 4년이며 박 전 검사장은 트럼 프 전 대통령이 임명해 2017년 10월 취임했다. 그는 미국의 첫 한국계 연방 검사장이었다. 갑작스러운 사퇴 이후 남부 검사장이 직무를 맡 은 것에 대해서도 통상 검사장이 공석이 되면 부검 사장이 직무를 대행하는 관행과 다르다는 지적이 나 왔다.
옐런,‘부자증세’시사… 법인세 인상 옹호 법인세율‘21%→28% 인상’공약 지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첫 재무장관 지명자인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사 회안전망과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기업과 부유 층에 대한 세금 인상을 의회와 함께 신속히 추진하 겠다고 말했다. 2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상원 인준 과정 을 거치고 있는 옐런 의장은 상원 금융위원회의 후 속 질의에 대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이 입수한 114페이지 분량의 답변서에서 옐런 지명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21%까 지 낮춰놓은 법인세를 28%까지 올리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옹호했다. 그는 법인세 인상 시 미국의 기업 경쟁력이 떨어 질 것이라는 공화당 의원들의 비판을 일축했다. 옐런 지명자는 법인세 인상분이 미국의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 산업 및 프로그램에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정책이 적 용되기 전에 법인세율은 최고 35%였다. 옐런 지명자는 임기 동안 부유층에 대한 세무 조 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Ⅱ
2021년 1월 23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트럼프 탄핵 심판, 상원서 2월 둘째 주 개시 민주당“누군가 책임져야 미국 치유와 단합도 가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탄핵 심판이 오는 2월 둘째 주에 시작될 예정이다.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 척 슈머 원내대표는 22일 밤 공화당과 회 담을 벌여 이같이 발표했다고 AP 통신을 포함한 외신들이 보도했 다. 공화당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
에게 탄핵 심판 준비를 위한 시간 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슈머 원내대표는“우리 모두 지금 벌어지는 불미스러운 일이 역사 속으로 지나갔으면 한다” 라 며“그러나 미국 사회의 치유와 단합은 진실이 밝혀지고 누군가 책임을 져야만 달성할 수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원은 오는 25일 탄핵소추안을 상원으로 송부하 고, 소송 개시 토론은 29일께 이뤄 질 것이라고 AP 통신이 전했다. 그동안 상원은 조 바이든 행정 부의 초기 내각 구성을 위한 인준 청문회를 진행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 른 경기 부양을 위한 지원 예산안
을 검토할 방침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후 탄핵 심판의 대상이 되는 역대 첫 미국 전직 대통령이 될 전망이다. 앞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지난 6일 워싱턴DC 의사당 난입 사건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장 했다며 탄핵안을 25일까지 제출 하겠다고 밝혔다.
가’ 라는 취재진 질문에“자세한 바이든“위기대처 시간달라” 내용을 듣진 못했지만, 정부를 조
전했다. 앞서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척 슈머 원내대표는 하원에서 통 과시킨 트럼프에 대한 탄핵소추 안이 오는 25일 상원으로 송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상원에 송부되는 다음 주부터 탄핵 심판 절차에 돌입할 수 있다 는 의미다. 이에 매코널 원내대표는 트럼 프 측에게 2주간의 준비할 시간을
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언급은 공화 당 입장에 사실상 동조한 것으로, 이는 탄핵 심판 이슈가 임기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과 경제위기 극복에 사활 을 건 신행정부의 노력을 퇴색시 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공화당의 요구를 무시할 경우 아직 줄줄이 대기 중인 내각 지명
자에 대한 상원 인준에 자칫 부정 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부담감 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WP는“탄핵 심판은 바이든 내각의 숱한 지명자에 대한 상원 인준을 지연할 위협요인” 이라고 했고, AP통신도“심판 진행을 늦 추는 것은 상원이 각료 지명자를 인준하고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논의할 시간을 더 줄 수 있다” 고 보도했다. 한 결과 이후 트럼프는 다시는 공 직에 출마할 자격이 없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수정헌법 14조 적용은 탄핵 심 판에서 유죄를 끌어내기 위한 공 화당의 지지가 부족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고려되는‘플랜B’전 략인 셈이다. 탄핵이 되려면 민주당 상원의 원 50명 전원의 찬성과 함께 공화 당에서 17명의 동조자가 나와야 하지만, 이는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는 높은 기준이라고 더힐은 전 했다. 이런 경력 탓에 오스틴은 백인 이 주류인 군 지도부에서 숱한 장 벽을 깬‘전장의 사령관’ 으로 불 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이던 2010년 오스틴이 이라크 주둔군 사령관이 됐을 때 바그다드에서 열린 취임식에 직접 참석했을 정 도로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 졌다.
앤드루스 합동기지서 고별연설하는 트럼프
탄핵심판 늦추자는 공화에 동조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도널 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 탄핵 심판 돌입 시점을 두고 맞선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시기 를 미룰 수도 있다는 의견을 피력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2일 경제위 기 극복과 관련한 백악관 연설 직 후‘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제안 한 탄핵 심판 시간표에 동의하는
직·운영하고 이 위기에 대처할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다 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보도했다. 이를 두고 WP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제안한 2 월 중순까지 트럼프에 대한 탄핵 심판 일정을 미루는 데 바이든 대 통령이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고
민주, 트럼프 탄핵 별개로‘재선 봉쇄’수정헌법 적용 검토 지 공직에 취임할 수 없다고 규정 한다. 상원 법사위의 리처드 블루먼 솔 의원은“수정헌법 14조는 트럼 프처럼 내란을 선동하는 사람에 게 분명히 적절할 것” 이라며 의회 의 결의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 다.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은 아직 은 이르다고 언급하면서도 수정 헌법 14조 사용은“확실히 가능하 다” 며 이는 탄핵과 별개라고 말했 다. 더힐은 수정헌법 14조 사용 가 능성은 민주당이 공개적으로 트 럼프 전 대통령의 공직 재취임을
막을 것을 촉구하는 가운데 나왔 다고 전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는 상원이 탄핵 심판에서 유죄로 판결할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향후 공직 취임을 막는 데 대한 투표를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더 힐은 전했다. 탄핵심판 유죄 선고에는 상원 100석 중 3분의 2 이상 지지가 필 요하지만, 공직 취임 금지는 과반 수가 찬성하면 된다. 슈머 대표는 최근 상원 발언에 서“그가 한 일, 우리 모두가 목격
첫 흑인 국방장관 탄생…상원, 오스틴 인준안 가결
회의 면제 승인을 통해 국방장관 이 된 세 번째 사례로 남게 됐다. 앞서 조지 마셜(1950년), 제임스 매티스(2017년) 전 국방장관이 이 런 절차를 거쳐 국방수장 자리에 오른 바 있다. AP통신은“41년 군 경력 속에 서 인종적인 장벽을 뚫고 행진했 던 웨스트포인트(미 육군사관학 교) 졸업생 오스틴이 미 최초의
흑인 국방장관이 됐다” 고 전했다. 4성 장군 출신인 오스틴 장관 은 1975년 웨스트포인트를 졸업 한 이후 41년간 군에서 복무한 뒤 2016년 전역했다. 2012년 첫 흑인 육군 참모차장 이 됐고, 이듬해 첫 흑인 중부사 령관에 취임해 이라크와 시리아 에서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 국가(IS) 퇴치 작전을 지휘했다.
‘내란 관여시 공직 불가’규정한 14조…탄핵 유죄 선고보다 문턱 낮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에 대한 탄핵 심판을 앞둔 민주당 이 탄핵 선고 추진과 별개로 그의 재선 도전 자체를 막기 위해 수정 헌법 제14조를 사용할 수 있을지 를 숙고하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22일 수 정헌법 14조 사용 논의는 아직 초
기 단계지만 상원 다수당인 민주 당 의원들은 탄핵 전략을 짜면서 이런 방안을 옵션으로 탐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정헌법 14조 제3항은 헌법을 지지하겠다고 선서한 공직자가 폭동이나 반란에 관여했거나 적 에게 원조를 제공한 경우 누구든
바이든 취임 이틀만, 93대 2 압도적 찬성…국가정보국장 이어 두번째 인준 AP“인종장벽 뚫고 행진”…’한미 방위비분담 협정 조속 타결’의사 미국 상원이 22일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지 명된 로이드 오스틴에 대한 인준 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인 국방 수장이 탄생했다. 상원은 이날 본회의 표결을 통 해 오스틴 지명자에 대한 인준 동 의안을 찬성 93표, 반대 2표의 압 도적인 표 차이로 가결했다고 외 신이 보도했다. 앞서 상원과 하원은 전날 각각 오스틴에 대한 퇴역 관련 규정 면 제를 승인하는 투표를 통과시켜 인준 표결의 길을 열었다. 미국은 민간의 군 통제 명분 때문에 퇴역 후 7년이 지나야 국방장관을 할 수 있게 법으로 정해놓고 있는데, 오스틴은 퇴역한 지 4년밖에 되지 않았다. 특히 상원이 전날 면제 표결에 서 69대 27로 통과시킨 것과 비교 하면 이날 같은 상원에서의 인준 투표 결과는 압도적으로 찬성표
가 많았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 역사상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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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23, 2021
코로나 신규 431명,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 사망자 9명 늘어 지역발생 403명-해외유입 28명… 누적 7만4천692명, 사망자 총 1천337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상황이 완만한 감 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를 나타냈다. 지난 20∼21일(404명, 400명)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가 전날 3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지 만, 이틀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 라섰다. 300명대로 내려온 것을 기준으로 하면 하루만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300∼ 400명대 안팎을 유지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 는 데다‘감염경로 불명’환자 비 율도 여전히 20%대를 웃돌아 안 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확진자 발생 흐름을 지 켜보면서 이달 말까지인 현행‘사 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의 조정 여부를 결 정할 계획이다.
◇ 지역발생 403명 중 수도권 244명, 비수도권 159명… 비수도 권 다시 세 자릿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 431명 늘어 누적 7만4천692명 이라고 밝혔다. 전날(346명)과 비 교하면 85명 많은 것이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국내 코로나19‘3차 대유행’ 은지 난달 25일(1천240명) 정점을 기록 한 후 서서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 이고 양상이다. 새해 초반 이틀을 제외하면 모 두 1천명 아래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403명, 해외 유입이 28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119명, 경기 113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244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33명, 경남 32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소
명, 대구 21명, 경북 18명, 충남 17 명, 전남 9명, 전북 7명, 광주 6명, 강원 5명, 충북 4명, 제주 3명, 울 산 2명, 대전·세종 각 1명 등이 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59명 으로, 다시 세 자릿수가 됐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
자가 802명까지 늘었고, 경기 안 산시 소재 콜센터 및 전남 순천시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18명 확인됐다. 이 밖에도 서울 강남구 사우나 (누적 20명), 경기 김포시 제조업 (11명), 대구 수성구 사무실(9명)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발적 감
염이 잇따랐다. ◇ 위중증 환자 현재 297명… 전국 17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32명)보다 4명 적다. 확진자 가운데 12명은 공항이 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 됐다. 나머지 16명은 서울(8명), 경기(4명), 대구·광주·강원· 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 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가운 데 내국인이 16명, 외국인이 12명 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127명, 경기 117명, 인천 명 등 수도권이 256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 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1천33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297명이 됐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 는 629명 늘어 누적 6만2천44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자는 1만1천311명으로, 전날보다 207명 줄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532만9 천707건으로 이 가운데 511만8천 38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 지 13만6천629건은 결과를 기다리 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 만7천484건으로, 직전일 4만4천 618건보다 2천866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1%(4만7천 484명 중 431명)로, 직전일 0.78%(4만4천618명 중 346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 성률은 1.40%(532만9천707명 중 7 만4천692명)다.
“안철수 41% vs 박영선 33%, 나경원 38% vs 박영선 36%” 서던포스트알앤씨 서울시장 양자대결 조사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 서는 여야 유력주자 간 가상 양자 대결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전 중소 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 을 여유있게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안철수 41% vs 박영선 33%, 나경원 38% vs 박영선 36%”- 2
서던포스트알앤씨가 주간조 선 의뢰로 지난 16∼18일 서울에 사는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안 대표는 박 전 장 관과의 양자 대결에서 41.5% 대 33.5%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에 ±3.1%p) 밖 우위를 보였다. 박 전 장관은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의 대결에서도 각각
36.1%와 38.3%로 뒤졌으나, 오세 훈 전 서울시장에게는 35.0% 대 31.5%로 앞섰다. 우 의원은 야권 주자 3명 모두 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대표에게 29.5% 대 42.0%, 나 전 의원에게 30.2% 대 40.0%, 오 전 시장에겐 28.2% 대 34.7%로 열세였다. 우 의원은 야권 후보로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나올 경우 30.0%
대 25.8%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 났다. 한편 서울시장 후보 판단 기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20.5%는‘소속정당’ 을 꼽았다. 이 어 정책(공약) 20.2%, 도덕성 15.8%, 정치력 13.7%, 행정경험 5.9%, 성인지감수성 5.7%, 인지도 4.2%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하면 된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한국, G7에 초청국으로 참석… 의제는 보건·기후·민주주의
박영선, 출마 워밍업…“시민 눈높이에 부끄럽지 않게”
정부합동 대응팀 첫 회의 개최… G7과 공유할 정책방향 모색
박영선·우상호, 23일 이낙연과 남대문시장 찾아‘첫 미팅’
정부는 오는 6월 영국에서 열 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이 초청됨에 따라 회의 참석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 다. 외교부는“우리나라는 올해 G7 정상회의에 의장국인 영국의 초청을 받아 호주, 인도와 함께 참석할 예정” 이라고 22일 밝혔다. 외교부는 정상회의 의제 준비 를 위해‘G7 정부합동 대응팀’ 을 구성하고 최경림 G7 협의체 셰르 파 주재로 이날 첫 회의를 했다. 대응팀은 외교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 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질병관 리청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정상회의에 서 한국이 참여하는 3개 의제인 보건 협력, 기후변화 대응, 민주적 가치에 대해 논의했다. 그간 한국 이 방역과 경제를 균형 있게 달성 하고, 한국판 뉴딜과‘2050 탄소 중립 선언’등을 적극적으로 이행 해온 점을 고려해 이들 의제에 기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여할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 다. 특히 올해 5월 서울에서 개최 할 예정인‘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P4G) 정 상회의의 성과를 G7 정상회의와 연결하고, 11월 예정된 제26차 기 후변화총회(COP26)의 성과 도출 까지 이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 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개방성과 투명성 등 민주적 가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에 효과적으 로 대응하며 포용적이고 지속 가 능한 성장을 추구해온 경험을 바
탕으로 참석국들과 공유할 수 있 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 앞서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 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문재인 대 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한국을 게 스트 국가로 초청했다. G7 회원국은 미국, 영국, 프랑 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이지만, 의장국은 그해 논의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하 는 다른 국가나 국제기구 등을 초 청할 수 있다. G7 회원국들이 첫 날 국제금융, 정무 등 현안을 먼 저 논의하고 다음 날 초청국도 참 여하는 확대회의에서 제한된 의 제를 논의하는 형식이다. 영국은 한국을 초청한 이유에 대해 개방적이고 민주적 사회라 는 공동 가치 하에 모두에게 더 나은 재건, 새로운 전염병의 유행 예방, 기후변화 대응 등 인류가 당면한 시급한 과제 해결에 한국 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 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에서 맞붙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 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본 격적으로 링 위에 오르기 전 숨을 고르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사임 후 이틀째 인 22일에도 공개 일정 없이‘잠 행’ 을 이어갔다. 박 전 장관은 당 내 주요 의원들과 만나며 경선을 도울 조직을 다지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오는 26일께 공식 출마 선 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장 관을 맡아 중소상공인들을 지원 하는 데 주력했다는 점을 부각하 는 콘셉트 등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서 전 날 문재인 대통령과 고별 만찬을 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모드 전 환이 쉽지 않다” 고 적었다. 이어“생일을 맞아 나에게 작 은 선물을 하나 주려 한다. 내 손
바닥만 한 거울” 이라며“부족한 서“실용적인 성과주의나 전체를 것이 보이면 채우겠다. 넘치는 것 끌고 가는 통합적 리더십에서는 이 있으면 비우겠다. 시민 눈높이 확실히 우상호에게 강점이 있다” 에 부끄럽지 않은 박영선을 만들 며“가장 민주당다운 후보가 누구 겠다” 고 말했다. 냐고 할 때, 6월 항쟁의 주역이고 우상호 의원은 국회에서 7번 탄핵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 간판 째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동 선수 아니냐” 며 박 전 장관을 향 물 공공병원 설립 등 반려동물 관 해‘견제구’ 를 날리기도 했다. 련 공약을 발표했다. 우 의원은 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도“피 이 자신을 공개 지지한 것에는 해를 본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86세대에 더해 민주진보 진영 선 에게 재난지원금 100만원을 일괄 후배들이 처음으로 하나가 돼 저 지원하겠다” 는 구상을 공개했다. 를 도와주고 있는 것 같다” 며조 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직력의 우위를 과시했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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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1년 1월 23일(토요일)
EU 의회, 중국 인권탄압 규탄 결의안 채택 “홍콩 자치·기본권 보호 위해 중단됐어야”
중국 외교부“어떤 내정간섭도 중단하라” 유럽연합(EU) 의회가 중국 정 부의 인권 탄압 문제를 거론하며 양측의 투자협정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AFP통신에 따르면 EU 의회 는 21일(현지시간) 중국 정부의 홍콩 시민운동가들에 대한 탄압
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EU 의회는 결의안에서 우선 경찰을 동원한 인권탄압에 책임 이 있는 중국과 홍콩 관료들을 제 재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중 국과의 투자협정 체결 합의에 대 해“홍콩의 자치 및 자유, 기본권
을 보호하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 하기 위해 중단됐어야 한다” 며강 한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홍콩과 신장(新疆) 위구 르, 티베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중 대한 인권 침해를 고려하지 않고 서둘러 협정 체결에 합의함으로 써 전세계 인권을 보호해야 할 EU에 대한 신뢰를 저해할 위험 을 자초했다” 고 지적했다. 또“앞으로 투자협정을 자세 히 들여다볼 것이며 투자협정 비
중국 코로나 대도시에도 확산… 베이징 등 107명 신규확진 베이징시, 입경 인원 핵산 검사 강화… 춘제 방역 비상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베이 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등 대도 시에서도 이어지면서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중국의 설) 방역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2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 회(위건위)에 따르면 전날 중국
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07명으로, 이 중 90명이 중 국 본토 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 다.
준시 중국의 인권 상황을 감안하 겠다” 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화춘잉(華春瑩) 중 국 외교부 대변인은“중국 내정과 홍콩에 대한 난폭한 간섭으로 단 호히 반대한다” 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EU 의회는 이중 기준을 버리고 인권을 가르치려 들려 하지 말며 중국의 주권을 존 중하라” 면서“중국에 대한 어떤 내정간섭도 중단하라” 고 촉구했 다. 지역별로는 헤이룽장(黑龍江) 성에서 가장 많은 56명의 확진자 가 발생했으며, 허베이(河北) 15 명, 지린(吉林) 13명, 베이징 3명, 상하이 3명 순으로 확진자가 나왔 다. 특히 지난 21일 두 달 만에 지 역사회 감염자가 나온 상하이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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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
전세계 코로나 확진 9,870만 8천명, 사망 211만 5천명 넘어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 ‘대하 소설’
삶의 향기 1천 걸음을 가자고 하거든…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95> 김형기 <뉴저지 거주 독자>
“ … 20여 년 전에 미국 남부지방에 살 때였다. 어느 날 한적한 시골에서 길을 잃고 헤매었는데 넓디넓은 벌판에서 방향 감각 마저 상실하니 당황스러웠다. 준비한 지도를 들여다보아도 어디가 어딘지 알 수 없었다. 마침 동네 사람이 보이기에 길을 물 었더니 자기가 차로 앞장설 테니 따라 오라고 했다. 그리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직접 안내해 주니 참 고마웠다. 말로만 듣던 따뜻한‘남부 인심(Southern Hospitality)’ 이 바로 이런 거구나 싶었다. … ”
천 걸음을 가자고 하거든, 이 천 걸음을 가 주어라 땅이 넓은 미국에서는 동부 해안에서 대륙을 횡단하여 서 부 해안까지 가려면 기차와 버 스로 일주일 정도 걸리지만, 비 행기로는 여섯 시간 정도 걸린 다. 게다가 비행기 요금이 더 비 싸지도 않으니 장거리 여행에 는 비행기를 주로 이용한다. 대도시 도심지역 말고는 미 국에는 시내버스 노선이나 지 하철이 그리 발달하지 않았다. 뉴저지 지역은 버스 노선이 몇 개 되지도 않지만, 그나마 평일 에는 한 시간에 한 대, 휴일에는 두어 시간에 한 대꼴이고, 기차 노선도 몇 개 되지 않으니 기본 적인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될 수밖에 없다. 나는 뉴저지주의 교외 지역과 남부 소도시에서 만 30여 년을 살아서 기차나 버 스를 이용할 일이 없었다. 그래도 뉴저지에서 맨해튼 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살 인적인 주차난과 허드슨 강을 건널 때 내야 하는 비싼 통행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버스나 기 차를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승 용차가 없는 나이 든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은 불편해도 대 중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뉴저 지와 맨해튼을 오간다. 며칠 전에 맨해튼에 사는 어 느 한국인 노부부가 우리 성당
에서 거행된 장례미사에 참석 하러 왔는데, 나이 80이 다 된 분들이라 운전을 안 하므로 버 스를 탔다. 맨해튼 번화가에 있 는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108번 버스를 타야 하는데, 착오로 107 번 버스를 탔다. 그 버스로 뉴저 지 종점까지 갔는데 낯선 곳에 내려서 당황해하는 그분들을 본 미국인 운전기사가 마침 그 날 운행도 끝났으니 별문제가 없다며 목적지인 우리 성당까 지 데려다주었다고 한다. 별도의 운임도 받지 않고 큰 버스에 두 분만 태우고 먼 길을 다녀온다는 게 쉽게 베풀 수 있 는 호의가 아니다. 나 같으면 적 지 않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생면부지의 사람들에게 그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보 았지만,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내 잘못이 아니니 못 본 체 했거나 택시나 불러 주고 말 았을 것 같다. 20여 년 전에 미국 남부지방 에 살 때였다. 어느 날 한적한 시골에서 길을 잃고 헤매었는 데 넓디넓은 벌판에서 방향 감 각마저 상실하니 당황스러웠 다. 준비한 지도를 들여다보아 도 어디가 어딘지 알 수 없었다. 마침 동네 사람이 보이기에 길 을 물었더니 자기가 차로 앞장 설 테니 따라 오라고 했다. 그리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직접 안 내해 주니 참 고마웠다. 말로만
SATURDAY, JANUARY 23, 2021
듣던 따뜻한 남부 인심 (Southern Hospitality)이 바로 이런 거구나 싶었다.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등장 하기 전에는 지도에 의지해서 길을 찾았는데, 운전하다 보면 길을 놓치기도 하고, 길 잃고 헤 맬 때가 자주 있었다. 그럴 때는 주유소나 편의점에 들러서 물 었다. 기름 한 방울 사주거나 물 건을 사주는 손님도 아닌데, 아 무리 바빠도 세세히 길을 가르 쳐 주고 때로는 종이에 약도를 그려주기까지 하는 친절에는 늘 감탄했다. 계산대 앞에서 줄 지어 선 손님들도 갑자기 나타 난 불청객 때문에 계산이 늦어 져도 누구 하나 불평하는 사람 을 본 적이 없다. 바쁘게 일하는 나에게 낯선 이가 길을 물으면 가르쳐 주기 는 하겠지만, 짜증스러울 것 같 다. 언제 봤다고, 또 언제 볼 거 라고, 바쁜 때에 나타나서 귀찮 게 군다고 속으로 투덜거릴 것 이다. 길잃은 나그네를 위해 지나 치다 싶을 정도로 친절하게 안 내하는 미국인들을 보면“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 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 걸음을 가 주어라.”(마태 5,41) 라는 성 경 구절이 생각난다. 이 말씀대 로 실천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 아야 선진국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지 않을까?
“Certainly not. They are brave fighting men and “물론이지. 그들 women doing their duty. But in my statement of May 12 I 은 의무를 수행하는 did promise to discontinue future U2 flights.” 용감한 투사 남녀인 “Well, that’s one down, two to go.” 데. 그러나 5월 12일 “Is there any way we can find out whether this has 내 성명서에 앞으로 been given or leaked to the press, because if it has and U2기 비행은 정지한 hits the papers tomorrow morning, there is no way the 다고 약속했어.” meeting can go back on track. Not even Khrushchev can “그럼 하나는 되 wiggle out of that kind of corner. We might as well pack 고 둘이 아직 남았어 up now and leave. So can you inquire, Jim?” 요.” 박태영(Ty Pak) “Yes, Mr. President,” Press Secretary Hagerty said, “이게 언론에 제 <영문학자, 전 교수, going to a phone and calling the CIA liaison, Forward 공 또는 누설 됐는지 뉴저지 노우드 거주> Intelligence Team or FIT, in the Residence which 알 수 있나. 왜냐하면 monitored the press both at home and abroad 24/7. “No 내일 아침 신문에 나 sign of such release, sir,” he said, hanging up. 오면 도저히 회담이 궤도에 오를 수 없어. 흐루시초 “Maybe not everything is lost yet. If he meant to 프도 여기서 빠져나오지 못 해. 짐 싸고 지금 가는 torpedo the Summit, he would have gone public with it, 게 나아. 그러니 알아볼 수 있겠나, 짐?” with his usual flair, enjoying the drama. Let’s make “네, 각하.” 공보 비서 해거티가 전화기로 가서 sure none of our people gets this out.” 관저에서 국내외 언론을 24시간 연중 무휴로 감시 “I am sure we can count on the discretion of the 하는 CIA연락처 FIT, 전방정보팀에 전화를 걸었 present company and our staff but what about our allies 다.“나간 흔적이 없답니다”하고 전화를 끊으며 말 with upwards of 50 people in the know among their 했다. delegations?” Gates asked. “그럼 아직도 희망이 있군. 정상회담을 파괴할 “If a reporter had gotten even a whiff of this, it would 의도였다면 그의 평상시 솜씨로 연극을 즐기며 공 have been all over the place by now,” Hagerty said, 포했을 텐데. 우리 중에 아무도 이걸 누설하는 사람 “but the CIA has heard nothing. Our allies don’t want 이 없도록 해.” to derail the Summit and will guard the secret of the aide “여기 모인 사람들이야 믿어도 좋지만 50명 이상 memoire tightly.” 숫자인 우리 동맹의 대표단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None of it would matter by tomorrow because the 하고 게이스가 말했다. whole world will know anyway,” Gates forecast “기자가 이거 냄새라도 맡았으면 지금쯤 발칵 뒤 gloomily. “Khrushchev will announce the Summit is 집혔을 건데 CIA는 전혀 들은 바 없고 우리 동맹들 over and blame it on our rejection of his ultimatum, 도 정상회담을 깨고 싶지 않음으로 각서의 비밀을 projecting the image of a peace-loving Soviet people 굳게 지킬 겁니다”하고 해거티가 말했다. outraged by the American violation of their national “내일이면 어차피 온천하가 알게 될 터이니 이게 sovereignty. I bet this is all part of the Soviet Summit 다 소용 없습니다”게이스가 비관스럽게 예견했다. strategy, long in preparation, maybe ever since May 1.” “흐루시초프가 소련 주권을 침해한 미국의 정찰에 “You’ve seen this coming?” Eisenhower asked. 분개한 평화 애호국 소련의 영상을 과시하며 정상 “No, sir,” Herter was mortified. “This is out of the 회담의 파열을 자기 최후통첩을 우리가 거부하였기 blue. Actually, minutes ago Charles and I were ticking 때문이라고 선전할 겁니다.” off the major exchanges we’ve had with the Soviets “이렇게 될 줄 알았오?”아이젠하워가 물었다. over this whole wretched U2 business and the signs have “아니요”허터가 쑥스러워 했다.“청천벽력 입니 been affirmative. Right, Charles?” 다. 실은 방금 찰스하고 우라질 U2기 관계로 소련과 “Yes,” Bohlen corroborated reciting the highlights 티격태격한 걸 하나씩 짚어 나갔는데 결론은 긍정 chronologically. 적이었습니다. 맞지, 찰스?” “It is possible,” Gates reasoned, “that this new “네”하고 몇 가지 사건들을 시간 순으로 나열하 stance is a change of policy forced on Khrushchev more 며 확인했다. recently by the Soviet military led by Defense Minister “이 새로운 태도가 국방장관 마리노브스키가 주 Malinovski. Our May 7 admission that the U2’s had 도하는 소련 군부에 의하여 흐루시초프에게 강요된 been flying in their air space routinely for the last four 정책 변경일지 모릅니다”하고 게이스가 추리했다. years must have dealt a deep blow to their professional “우리가 지난 4년간 그들의 영공을 정규적으로 비행 pride. The hard liners could have drafted the three-point 했다고 인정한 5월 7일 우리 성명서가 그들의 직업 ultimatum and, contrary to our original understanding, 적 긍지에 깊은 상처를 준 것 같습니다. 강경파들이 inserted Malinovski in the Paris-bound delegation, to 세 가지 요구사항 최후통첩을 작성하고 본래 우리 which incidentally I owe my own inclusion in this junket, 에게 알려준 것에 반하여 파리행 대표단에 마리노 to make sure that Khrushchev deliver the message.” 브스키를 끼어넣어, 그 덕에 저도 오게 됐지만, 흐루 “To our allies only, pointedly omitting me.” 시초프가 제대로 전달할 것을 확실히 한 것입니다.” “He knew you’d get it as quickly as they did.” “우리 맹방에게만, 나는 짐짓 빼고.” “Still this is meant to be a personal affront. He’s “그들이 받는 즉시로 각하가 받을 것을 알고 있 been baiting and taunting me. It really hurts because all 었죠.” along I thought he and I had a rapport, something real “그래도 나를 개인적으로 모욕하려는 거야. 나를 and lasting between us, that we could go on being 괴롭히고 놀려왔어. 우리 사이에 통정이 되고 진정 buddies in our retirement, chuckling over the bygone 한 영구성 있는 뭐가 있어서 은퇴 후에도 친구로 옛 days. Was I hopelessly naive about the good times we 일을 생각하며 웃을 줄 알았지. 스텔라, 내가 니키타 had with Nikita and Nina, especially at Camp David, 와 니나와 같이 특히 캠프 데이비드에서 보낸 즐거 Stella?” 운 시간들이 어처구니 없이 순진했나?”
2021년 1월 23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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