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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27, 2018

<제388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8년 1월 27일 토요일

“세계 최대 안보위협은‘북핵’ 트럼프의‘최대압박전략’ 도 돌파구는 못찾아” 미 외교 거두들,“전쟁은 안돼! 미·중 간 별도 채널 가동”제안 미국 외교의‘거두’인 헨리 키신저 (94) 전 국무장관과 조지 슐츠(97) 전 국 무장관, 리처드 아미티지(72) 전 국무부 부장관 등 원로 인사들이 25일 북핵 문 제를 가장 큰 안보 위협으로 규정, 커지 는 핵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핵확산에 대 한 우려를 쏟아냈다. 상원 군사위원회가 이날‘미국의 국 가 안보 전략’ 을 주제로 연 청문회에서 이들 3인을 증인으로 채택, 현 정세에 대 한 진단과 조언을 청취한 자리에서다. 키신저 전 장관은“국제적 평화와 안 보에서 가장 당면한 도전은 북한에 의한 것” 이라며‘핵 도미노’ 에 대한 우려를 표한 뒤“북한의 비핵화가 미국 전략의 궁극적인 목표가 돼야 한다. 이를 달성 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다른 나라들로의 핵무기 확산에 대비해야 한다” 고 밝혔 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기가 비도덕적인 것으로 생각했고, 우리 는 핵무기 감축을 위한 많은 성과를 얻 어냈다” 며“나는 사람들이 (핵무기에 대 한) 두려움을 상실한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모든 것은 다른 방향, 즉 핵확산으 로 가고 있다” 고 우려했다. 그러면서“더 많은 나라가 핵무기를 가질수록 어디선가 핵무기가 터질 가능 성이 그만큼 커지는 것이며, 더 많은 핵 분열성 물질이 널려있을수록 무기를 만 들기도 그만큼 쉬워진다. 진전된 기술이 빠른 속도로 퍼지면 안보적 도전이 더 슐츠 전 장관은“ ‘레드라인’ 을 도출해내는 데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한다” 며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국방 커지게 되는 셈” 이라고 덧붙였다. 부의 핵 태세 검토 보고서와 관련,“초안을 읽어봤는데, 핵무기 사용에 대한 의향을 암시하는 것으로 그는“아시아 전역에 걸쳐 핵무기 확 보여 우려된다” 고 지적하고“핵 버튼 위에 손을 올려놓고 백만 명을 죽일 수 있는 무언가를 시작한다 산이 일어나게 되면 중국의 심기가 매우 면 당신은 더는 대통령이 아니라 신이다” 라며“무기들은 비도적적이며 우리는 이것들을 제거할 필요 불편해질 것” 이라며“중국과 건설적 방 가 있다” 고 말했다. 향으로 이 문제를 협력해 나간다면 얻어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 재임한 세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중대한 문제’ 내는 게 있을 것” 이라며 중국과의 공조 슐츠 전 국무장관도 핵무기 확산이‘전 라고 진단하고“레이건 대통령은 핵무 를 강조했다.

구름많음

1월 27일(토) 최고 54도 최저 45도

1월 28일(일) 최고 53도 최저 36도

구름많음

1월 29일(월) 최고 41도 최저 29도

1월 27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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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 북한 위협을 다루는데 늦었 다는 고언도 잇따랐다. 키신저 전 장관은“평양이 핵과 대륙 간 탄도 미사일 개발을 성취한 이후에서 야 이러한 활동을 좌절시키기 위한 조치 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은 역설적으 로, 국제 사회가 용인할 수 없는 결과가 되돌리기 힘들게 되기 직전의 상태까지 왔다는 것” 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 부의‘최대 압박’전략이 북한의 핵 야 욕을 억제하는데 일부 효과를 발휘했지 만 증가하는 핵무기를 멈추는 결정적인 돌파구를 마련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 다. 그는“북한은 정권 유지를 보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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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핵무기를 획득한 만큼, 그걸 포기 하는 건 자살행위와 마찬가지”라면서 교착상태를 보여온 북핵 6자 회담의 재 개나 미·중 간 별도 채널 가동 등이 한 반도 비핵화를 위한 가장 좋은 경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신저 전 장관 은 다만‘쌍중단’ (雙中斷·북한 핵·미 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해법에 대해서는“합법적인 안보 작전 과 수십 년간 안보리가 규탄해온 (북한 의) 활동을 동일시하는 격으로, 이러한 목적(한반도 비핵화)을 완수하지도, 진 전시키지도 못할 것” 이라며 반대 입장 을 분명히 했다. <3면에 계속>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 기원” 뉴욕주 의원들, 한인사회에‘결의안’전달 평창올림픽 성공적 개최 지지와 미주 리칸들에게 또 미래의 코리안아메리칸 한인의 날을 축하하는 뉴욕주의회 결의 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 자리를 안 전달식이 26일 오후 12시에 론 김 사 만들어 준 의원들에게 감사하며, 평창 무실에서 열렸다. 동계올림픽이 평화의 올림픽이 되길 바 이 자리에서 뉴욕주 하원 론 김, 에드 란다” 고 말했다. 워드 브라운스타인, 닐리 로직 의원돠, 토비 앤 스타비스키 상원의원은 뉴욕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원은 한인직능단체협의회 김일형 의장에게 퀸즈한인회, 시민참여센터 등 뉴욕 내 ‘뉴욕주 상원 미주한인의 날 축하 결의 한인 커뮤니티에게 평창 동계올림픽 성 안’ 을 전달하며,“북한의 이번 평창 동 공적 개최를 위한 결의안과 미주한인의 계올림픽 참사는 세계에 큰 평화의 메시 날을 축하하는 결의안을 전달했다. 지 역할을 하고 있다. 올림픽은 세계가 론 김 의원은 김수현 퀸즈한인회장에 하나로 모여 평화와 조화를 이루는 시간 게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 으로, 이 곳 플러싱도 마찬가지다. 플러 지 결의안을 전달하며“이번 평창올림 싱도 다양한 인종이 모여 평화와 조화를 픽을 통해 전 세계가 평창과 더불어 한 이루길 바란다” 고 말했다. 국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 김일형 의장은“평화의 평창올림픽 다” 고 말했다. 을 뉴욕에서도 이렇게 기릴 수 있어서 김수현 퀴즈한인회장은“이렇게 한 기쁘다. 이 자리를 만들어준 론 김 의원 인 커뮤니티 리더들에게 직접 결의안을 및 여러 의원에게 감사하다” 고 말했다. 전달하는 이 순간은 지금의 코리안아메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의원은 115

주년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하고, 미국 역사에서 코리안아메리칸들의 중대한 기여와 성과에 감사를 표하는 결의안을 이수연 한인변호사협회 이사이자 퀸즈 한인회 부회장에게 전달했다. 브라운스 타인 의원은“이번 7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은 다방면으로 정말 인상 깊었 다.‘올림픽 쇼케이스’ 를 통해 다른 나 라들도 한국에 깊은 인상을 받을 것을 확신한다. 더불어 미국 내 한인들의 경 제적, 문화적 등 다양한 기여에 감사드 린다” 고 말했다. 닐리 로직 의원은“평창올림픽과 미 주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결의안 전달식 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1902년 하와 이에 첫 한인 이민자의 시작으로 지금껏 미국 내 기여한 한인의 공에 감사하다” 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뉴욕총영사관 전성식 영 사,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전혜병

왼쪽부터 전성식 뉴욕총영사관 영사, 김수현 퀸즈한인회장, 이수연 퀸즈한인회 부회장,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주하원 의원, 론 김 주하원의원, 닐리 로직 주하원의원, 전혜병 뉴욕한인노인상조회장, 김동찬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 김일형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

뉴욕한인노인상조회장, 케빈 윤 퀸즈한인회 부회장, 우찬희 퀸즈한인회 부회장 등 한인사 회의 각 단체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평창동계올림픽 성 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다 <안지예 기자> 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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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노아은행은 2017‘#1 Breakthrough Lender of the Year’ 상과‘SBA 대출’동상을을 받았다. 왼쪽부터 김명은 본부장, 브라이언 김(CRO), 임연선(CCO), 김선영 (CLO), Alfred Titone 뉴저지 디렉터, 조수아 이 부장, 줄리 고 SBA 담당 본부장, 엘리 김 뉴저지 총괄 지점장. <사진제공=노아은행>

노아은행, 최고실적 Lender상·SBA론 상 수상 노아은행(이사장 김영만, 행장 신응 수)은 25일 뉴저지 폴스게이트 골프클 럽에서 열린 2017 Lender상 시상식에서 ‘#1 Breakthrough Lender of the Year’ 상과‘SBA 대출’동상을 수상하

는 쾌거를 이뤘다. Lender상은 한 해 동 안 타 은행과 대비하여 훌륭한 실적을 올린 은행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신응수 행장은“한 해 동안 노아은행 을 아껴주시고 성원해 주신 한인 동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며“2018년에도 변함없이 스몰 비즈니스 를 운영하시는 한인 동포 여러분 곁에서 함께 발전을 고민하는 노아은행이 되겠 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아은행은 SBA 대출’실적에서 뉴 저지 지역에서는 한인 은행 중 최고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SATURDAY, JANUARY 27, 2018

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회장 홍종학)는 26일 임원모임을 갖고, 기념우표성금모금에 동참한 모든 사람들에게 기념우표를 분배하기 위한 의논을 했다. 사업회는 지난해 12월 초 박정희대통령 탄신 100주년 기념우표발행 후원자 내역을 발표했다. 홍종학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항닌들이 박대통령 기념우표 발행에 후원 해주신데에 대해 거듭 감사드린다” 고 말했다. 참석자들이 기년우표를 들고 기념촬영 했다. <사진제공=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

박정희대통령 뉴욕기념사업회,‘박대통령 우표’분배 협의

멜린다 캐츠 퀸즈보로장 2018년 시정연설 멜린다 캐츠 퀸즈보로청장이 26일 오전 10시에 아스토리아 35가에 있는 프랭크 시나트라 고등학교 강당에서 2018년 시정연설을 가졌다. 이 자리에 는 지역 정치인. 각 커뮤니티 보드, 경 찰, 소방대 등 많은 커뮤니티 리더들이 참석했다. 이날 보로청에 근무 하는 한 인 2세 샤론 이. 리차드 이 씨 등이 참석 자들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많은 활약 을 했다. 이 자리에서 박윤용 한인권익 신장위원회 회장이 멜린다 캐츠 보로 장에게 한인사회의 현안에 대해 전하 고 퀸즈보로청과 한인사회에 더욱 긴 밀한 관계를 가지고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 가자고 뜻을 모았다. <사진제공=한인권익신장위원회>

“색소폰으로 즐거움을 찾으세요” 뉴저지색소폰밴드, 신입회원 모집중 뉴저지색소폰밴드(KASB)는 활동 강화를 위해 새로운 회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뉴저지색소폰밴드는 매주 토, 일 요일 오후3시 팰리세이즈파크 그랜드애

브뉴에 있는 뉴저지한인회관(21 Grand Ave. Palisades Park, NJ)에서 남녀 색 소폰 신입 및 연주 중단자를 위한 세미 나 실시와 연습을 하고 있다. 뉴저지색 소폰밴드는 현재 14명의 단원이 한인회 행사 및 각종 동포행사 그리고 노인들을 위한 무료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문의: (347)582-1157

우리어덜트데이케어(대표 하장보)는 26일 1월 멤버 파티 및 생신잔 치를 리틀넥에 있는 미즈미식당에서 가졌다. 이날 120여 명 회원들 이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즐거운 점심 시간을 가졌다. 우리어덜트데이케어는 매달마다 멤버파티와 그 달에 생신을 맞은 회원들을 축하하는 특 별한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우리어덜트데이케어>

우리어덜트데이케어 멤버 파티 및 생신잔치“즐거운 하루”

뉴욕장로연합회 55차 목요조찬기도회 뉴욕장로연합회(회장 김영호 장로) 는 25일 오전 8시 기독교반송국(CTS TV) 공개홀에서 제55차 목요조찬 기도 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계훈 장로의 인도와 이진아 뉴욕순복음안디옥교회 목사의 반주로 찬송 543장 부른후, 배상규 장로가 대표 기도를 했으며, 이민영 장로의 시편118 편 1-7절 봉독 후‘하나님 편드시는 한

해’ 라는 제목으로 뉴욕교회협의회 회장 이만호 목사의 말씀 선포가 이어졌다. 이어 CTS TV 서울본사 부회장 이민 우 목사 인사말과 특별기도 △김요한 장 로- 뉴욕장로연합회 발전을 위한 기도 △신철승 장로- CTS TV 방송국을 축 복 하소 서 기도 △백달영

장로- 미국과 조국 대한민국을 위한 기 도 후, 장로연합회 음악부회장 우화선 장로외 중창단의 찬양이 이어졌다. 남태현 장로의 헌금 기도를 마치고 회장 김영호 장로의 인사 말씀 및 광고 에 이어 찬송가 511장 부른 후 이만호 목 사 축도로 1부 예배가 끝났으며, 임형빈 장로의 식사 기도 후 식사와 친교를 나 누었다.

뉴욕장로연합회는 25일 기독교방송국 공개홀에서 제55차 목요조찬 기도회를 개최했다


종합

2018년 1월 27일(토요일)

시론(時論)

◆‘핵전력 절대 우위’꿈꿔 지구촌의 국가들이 미국을 두려워 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이 불안해졌다 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다. 오 바마의 소극적인 대외정책이 그러한 결론을 나도록 했다고 판단했다. 이것 은 트럼프만이 아니고 미국의 범 보수 층의 여론이기도 하다. (세계가 미국을 존중하도록 해야 미국이 안전하게 된 다는 것이 오바마의 전략).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지 일 년이 믿고 있다. 지났음에도 그의 외교 독트린은 보이 트럼프 정부의 첫 국무장관은 렉스 지 않는다. 시도 때도 없이 강조해서 틸러슨(Rex Tillerson)이다. 틸러슨은 주장하는“미국 우선주의” 만을 놓고서 거대 석유기업인 엑손모빌(Exxon 가늠해 볼뿐이다.‘미국 우선주의’ 가 Mobil)의 회장이다. 다자간 자유무역 시대의 흐름을 역행한다는 측면에서 체제를 미국 중심의 무역질서로 재편 지식인들로부터는 조롱의 대상이지만 하려는 트럼프의 의중을 반영하는 인 미국의 힘에 의존하는 지구촌 국가들 사다. 에겐 거의 공포에 가까운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미국의 주류 미디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국제관계 전문가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입(막말)과 손가락(트위터) 에 관심이 쏠려 하늘과 땅을 오르내리 는 동안 어느덧 그의 임기 일 년이 지 났다. 거칠게 말만 쏟아 낸 것 같지만 생각보다 의외로 정교함과 일관성이 엿 보인다. 지난 30여년간(레이건 이 후) 유지되어 온 세계정세와 국제경제 질서에 반하는 내용이기에 그의 머리 “…미국이 주도한 다자간 질서 덕분에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었던 한국은 이제 미국 대외정책 에 맞는 전문가가 별로 많지 않다. 수혜국에서 피해국가로 전락할 위기에 몰려있다. … 트럼프의 정책과 전략이 한국에겐 양날의 칼이 ◆ 트럼프의‘미국 우선주의’ 그래서 정리 된 정책과 전략이 잘 보이지 않지만 여하튼 지난 일 년 동안

다. … 이러한 변화의 길목에서 한국은 반드시 돌파구를 만들어 내야한다. … 미국의 지식인들과 여 론 주도층들이 평가하는 프레임 안에서만 트럼프 정부를 보다가는 큰 코 다친다. 2016년 선거결과 를 벌써 잊었는가!?”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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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목에 선 한국… 돌파구 찾아야 국가간의 협력으로 지구촌을 평화 롭게 이끈다는 미국 대외정책의 근간 이 다자간 질서다. 유엔을 중심으로 지 구촌을 협력과 상생으로 간다는 것이 또한 미국이 그동안 추구해 온 다자간 질서다. 초강대국답게‘관용과 균형’으로 다자간의 질서를 유지한다는 내용이 다. 트럼프대통령은 이 다자간 질서를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와 ‘군비확장’ 으로 대체하고 있다. 국제 규범을 기반으로 한 외교관계를 힘에 기반 한 권력관계로 대체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반대의 내용을 일방적으로 그것도 한순간의 선언으로 그렇게 바 꾸고 있다. 동맹관계, 통상질서, 인도 적 지원, 인권정책, 환경보호, 문명공유 …등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의 모습이 순식간에‘공자왈 맹자왈’ 이 되고 말 았다. 지난 일 년 동안 그러한 것들이 너무나 크게 무너져 내렸다. 미국이 주도한 다자간 질서 덕분에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었던 한국 은 이제 미국 대외정책 수혜국에서 피 해국가로 전락할 위기에 몰려있다. FTA재협상, 사드배치, 관세장벽…등

트럼프 취임 1년… 그의 외교정책과 한국의 과제 트럼프 대통령을 관찰해 본 결과 그가 가진 큰 그림은 두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는 2차 대전 이후에 자리 잡은 다 자간 질서를 미국 우선주의로 대체하 고 그리고 둘째는 냉전 이후에 미국의 최대 경쟁자로 부상한 중국을 경제와 안보 양 측면에서 견제하고 억압한다 는 것이다. 트럼프의 외교 독트린을 최 선을 다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이 렇다. 트럼프 외교의 전략은 경제와 안보 논리의 결합을 통해서 동맹체제와 경 제질서를 개편하는 일이고 그 개편된 질서를 통해서 미국의 국익을 극대화 한다는 것이 트럼프 외교의 목적이다. 냉정하게 설명하면 상대국가와‘윈윈’ 이 아니고 강자 독식을 한다는 것이 다. 다자간 질서의 자유무역체제에서 각 나라들이 미국을 마음대로 이용해 먹었다는 생각이 트럼프 대통령의 인 식이다. 그래서 자유무역체제를 해체 하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김동석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국가무 역위원회(NTC)’ 를 설치했다.‘국가안 보위원회(NSC)’ 와 같은 급이다. 그리 고 캘리포니아 어바인 대학교의 피터 나바로(Peter Navarro) 교수를 위원 장으로 임명했다. 피터 나바로 교수는 중국에 대한 보복성 관세를 가장 강력 하게 주장하는 학자다. 트럼프의 무역 정책에서 그의‘미국 우선주의’ 가선 명하게 보인다.

트럼프 정부의 대외정책 개발을 담 당한 해리티지재단은 이미 오래 전부 터 오바마의 군비예산 감축을 비판해 왔었다. 군비예산 감축이 미국의 국방 력을 훼손했다고 판단하고 그래서 다 시 군비를 증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트럼프 정부의 입장이다. 트럼프 정부는 국방비의 증액은 물론이고 핵 전력을 증강한다는 강한 입장을 보이 고 있다. 국방비 증강에서 가장 급진적 인 변화는 핵 전력을 증강한다는 주장 이다. 오바마 대통령이‘핵없는 세상’ 을 꿈꾸었다면 트럼프대통령은 미국 핵전 력의 절대 우위를 강조한다. 또한 동시 에 그는 불량국가들이 소유한 핵으로 부터 미국을 방어하려는 핵 방패의 필 요성을 반복해서 강조한다. 핵을 방어 하는 미사일 방어체계에 역점을 둔다. 트럼프 정부의 이같은 입장을 가장 확실하게 강조하는 예가 한국의 사드 배치다. 중국을 겨냥한 경고이고 협박 이라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미 외교 거두들,“전쟁은 안돼! 미·중 간 별도 채널 가동”제안 <1면에 이어서>그는 그러면서“완전 한 비핵화로 가는 중간단계들이 협상 과 정에서 나타나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평양 내 존재하는 무기들의 해체라는 궁 극적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어야 한 다” 며 북한이 무기 개발의 시간을 버는 것만 도와줬던 과거 협상의 실수를 반복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들 원로는 대북 군사옵션이 현실 화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키신저 전 장관은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 선제공격의 위험성을 경고한 뒤 “역사학자로서 이 점을 지적하고 싶다”

그는 자신의 친구인 윌리엄 스윙 국 며“정치적 결과에 대해 숙고하지 않고 추상적인 군사 계획에만 의존한다면 되 제이주기구 사무총장의 어록을 인용, 돌릴 수 없는 결과를 나을 수 있다. 세계 “핵 버튼 위에 손을 올려놓고 백만 명을 1차 대전을 시작한 어떤 지도자들도 그 죽일 수 있는 무언가를 시작한다면 당신 것이 초래할 결과를 알았다면 그런 선택 은 더는 대통령이 아니라 신이다” 라며 “무기들은 비도적적이며 우리는 이것들 을 하지 않았을 것” 이라고 말했다. 슐츠 전 장관도“ ‘레드라인’ 을 도출 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재임한 아 해내는 데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한다” 며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 국방부의 핵 태세 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은“트럼프 행 검토 보고서와 관련,“초안을 읽어봤는 정부의 말과 행동 간에 모순이 있다” 고 데, 핵무기 사용에 대한 의향을 암시하 말했다. 는 것으로 보여 크게 우려된다” 고 지적 그는 이어“유감스럽게도 미국 외교 했다. 정책의 일관성 부족이 미국의 국제적 역

이 그것이다. 한미관계의 이러한 빡빡 함은 한국정부가, 한국외교가 얼마나 잘하나 못하나에 관계없이 나타난 현 상이다. 트럼프의 정책과 전략이 한국에겐 양날의 칼이다. 중국을 겨냥한 미국 우 선주의는 중국에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치명적이다. 그러나 트럼프의 거침없는 공세적 국방정책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북핵 문제엔 해결의 실 마리가 될 수 있을 만큼 긍정적이기도 하다. 평창올림픽에 북한의 참가가 그러 한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은 트럼프만 의 주장이 아니다. 이러한 변화의 길 목에서 한국은 반드시 돌파구를 만들 어 내야한다. 그 돌파구의 높낮이는 전 적으로 한미관계의 질에 달려있음이 명백하다. 미국의 지식인들과 여론 주도층들 이 평가하는 프레임 안에서만 트럼프 정부를 보다가는 큰 코 다친다. 2016년 선거결과를 벌써 잊었는가!?

할에 대한 불확실성을 초래해왔으며, 우 리는 미국의 리더십 상실에 대한 우려스 러운 신호를 보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이날 청문회에 뇌종양 투병 중인 존 매케인 위원장은 불참했다.

타임스스퀘어 광고판에 올라온‘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광고 게시’사과문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盧 전대통령 비하광고 타임스퀘어 광고 대행사, 사과광고문 게시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고(故) 노무현 고대행사로 통상적으로 정치나 종교와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취지의 합성사진 관련된 메시지는 내보내지 않는다” 면서 광고가 올라왔다는 논란과 관련, 광고 “이런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거듭 사 대행사가 결국 사과했다. 과의 말씀을 전한다” 고 밝혔다. 앞서 극우 성향 사이트‘일간베스트 광고대행사는 25일 오후 광고판에 게시한 사과문을 통해“가짜가 아닌 진 저장소(일베)’ 에는 노 전 대통령을 비 짜 생일축하 메시지로 여겨지는 광고를 하하는 광고를 뉴욕 한복판에 내걸었다 송출했다” 면서“송출 후 해당 메시지에 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광고 계약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담겨 특히 서로 보이는 문서를 찍은 사진도 첨부 한국에서 많은 사람이 불쾌하게 했다는 됐다. 소식을 접했다” 고 밝혔다. 이에 뉴스 댓글과 사회관계망서비스 그러면서“저희는 생일이나 결혼 프 (SNS) 등에서는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 러포즈처럼 특별한 일을 축하하고자 하 고, 뉴욕총영사관에도 교민들의 항의 는 분들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 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문학동우회‘창작클리닉, 27일 시와 문학 강좌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인들의 모임인‘창작 클리닉’ (대표 곽상희 시 인)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2시~4 시30분 플러싱에 있는 꽃보다 어덜트데 이케어센터 2층(163-28 Northen Blvd. 차 파킹은 효신교회 근처 43 애브뉴)에 서 시와 문학 강좌를 갖고 있다.

회비는 10달러. 1월 모임은 27일(토) 갖는다. 이날 윤영범 시인의 시작법 강의와 임선철 시인의 백석시 강의, 곽상희 시 인의 회원 시 해설, 회원들의 개인 작품 발표 등으로 진행된다. △문의: 646-283-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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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사회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27, 2018

미국도 독감에 몸살

‘화염과 분노’트럼프-헤일리 불륜설로 불똥?… 헤일리“모욕적”

2009년‘신종플루’이후 최악

“트럼프와 단 둘이 있었던 적 없다”

미국도 독감 환자 증가로 몸살을 앓 고 있다. 미 보건당국은 2009년 유행했 던 신종플루(일명 ‘돼지 독감’· H1N1)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며 주의 를 당부했다.

6.6%가 독감 증상을 보였다고 CDC는 설명했다. 2009년 H1N1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휩쓸 당시 7.7%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독감 시즌은 전년도 10 월부터 이듬해 5월로 잡는데, 아직 절 반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이번 시 즌을 통틀어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 인다.

어린이 사망자만 최소 37명… 보건당국, 백신 접종 강조 26일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 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는 이날 미 전역에 독감이 확산하고 있 다며 이로 인해 숨진 어린이만 최소 37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병원을 찾은 환자의

2009년 H1N1 바이러스로 전 세계에 서 6천77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올해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는 H3N2로 지난 50여 년간 유행했던 것 으로 신종은 아니지만, 다른 유형의 바 이러스보다 치명적이다.

CDC는 일부 지역에서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품귀 현상이 나타나, 이 들 지역에 대한 원활한 공급을 위해서 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 국민에게 독감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대통령 전용 에어포스원,냉장고 교체에만 256억원‘혈세 투입’ 미국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 원’ 의 냉장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데 약 2천400만 달러(256억 원)의 세금 이 투입된다고 CNN이 2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용기 운영 주체인 미 공군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용하는 에어포스 원 기내의 냉장·냉 동용 유닛 5대 중 2대를 교체하기 위해 보잉 측에 2천360만 달러를 지불하는 계약을 지난 달 체결했다. 공군 대변인 앤 스테파닉은“현재의 냉각 장치는 1990년 비행기를 발주할 때부터 원래 장착돼 있던 것이어서 교 체가 불가피하다. 당시 기술로 음식물 을 단기간 보관하는 용도로만 설계돼 있어 기후 여건에 따라서는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 이라고 말 했다. 에어포스 원은 지구상에 단 한 대 만 존재하는 유형의 항공기이기 때문 에 내부 장치를 교체하는 데도 연방항 공청(FAA)의 까다로운 검사를 통과해 야 하고, 일반적인 기내 장치 교체와 달 리 상당히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고 공 군 측은 부연했다. 공군 측이 보잉에 지불하는 비용에 는 새로운 냉장 시스템의 디자인, 제조, 설치 비용 일체와 인증을 위한 검사 통 과료까지 포함된 것이다. 스테파닉은“거의 70입방피트(약 2 천ℓ)의 냉각·냉동 저장공간을 특수 하게 설계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면서“이는 대통령이 여러

나라를 순방하는 기간에 별도로 식재 료를 채워넣지 않아도 되도록 설계하 는 것” 이라고 말했다. 냉장고 교체에 어마어마한 비용이 투입된 사실이 알려지자 오바마 행정 부 시절 백악관 부대변인을 지낸 에릭 슐츠는“우리 같았으면 탄핵감” 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오 바마 행정부의 비싼 전용기 유지 비용 을 질타하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에어포스 원을 개인 전용기로 바꿀 것 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잉과의 에어포 스 원 계약에 대해 지나치게 비싸다고 수차례 지적했다.

지난 대선을 전후한‘트럼프 이너서 클’ 의 내막을 파헤친 저서‘화염과 분 노’ 로 워싱턴 정가를 뒤흔들었던 마이 클 울프가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 간 불 륜설의 진원지가 됐다. 이에 헤일리 대사는“매우 모욕적이 며 역겹다” 고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6일 보도 했다. 이러한 루머는 울프가 지난주 케이 블채널 HBO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이 불륜관계에 있다는 것을 전적으로 확신한다. 책에 넣을 정 도로 확신하지는 못하지만…” 이라며 눈치 빠른 독자들이라면 자신의 책을 자세히 보면 대통령의‘연인’ 이 누군 지 짐작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이 발단됐 다. 그는“내가 지금 이렇게 이야기를 해줬으니 나중에 해당 단락을 읽게 되 면‘찾았다’ 라고 하게 될 것” 이라고 ‘귀띔’ 하기도 했다. 울프의 발언 이후“대통령은 (대통 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에서 헤일리 와 사적인 시간을 눈에 띄게 많이 보냈 으며, 그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 그를 준 비시켜왔다” 는 이 책의 한 구절을 놓고 인터넷 등 상에서 헤일리 대사가 울프 가 지목한‘불륜설의 주인공’ 이라는 루머가 퍼졌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그러나 헤일리 대사는 전날 폴리티 코 팟캐스트에 출연,“전적으로 사실이 아니다” 라며 성공한 여성들에게 가해 지는 공격 양상과 유사하다고 반박했 다고 폴리티코가 이날 보도했다.

새해 벽두부터 논란을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른바 '핵 버튼 트윗'을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사진은 헤일리 대사가 지난 2일 유 엔본부에서 연설하는 모습.

헤일리 대사는“나는 에어포스 원 안에 있었던 적이 있지만, 당시 다른 사 람도 여러 명 함께 있었다” 며 지난해 7 월 하순 롱아일랜드 방문 당시 상황을 거론한 뒤“책에는 내가 나의 정치적 미래를 놓고 집무실에서 대통령과 대 화를 많이 나눴다고 돼 있는데, 나는 결 코 단 한 번도 대통령과 나의 미래에 대 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없으며 그와 단 둘이 있었던 적도 없다” 고 부인했다. 그러면서“그동안 살면서 내 생각과 믿는 바를 강하게 이야기하면 거기에 분개한 일부 사람이 거짓 여부와 상관 없이 화살을 던진다는 것을 경험해왔 다” 고 덧붙였다. 그는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인도계 이민가정 출신으로, 지금까지 정치적 으로 성장해오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 으며, 자신의 세계관에 가장 영향을 미

친 인물로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을 꼽았다고 폴리티코가 전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출신의 헤일리 대사는 트럼프 행정부 들어 북 한이나 이란 문제 등에서 강경노선을 고수하며 존재감을 부각해왔으며, 트 럼프 대통령도 공개석상에서 그에 대 한 신임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경질설이 돌 았을 당시 후임으로도 거론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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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경제

2018년 1월 27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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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 대선개입

“트럼프, 작년 6월 뮬러 특검 해임 지시… 측근 만류로 철회”

네덜란드 정보기관서 미국에 알려줘

백악관 법률고문 ‘차라리 내가 옷벗겠다’ 저항… 뮬러 이해충돌도 뒷조사

재작년 미국 대선판을 뒤흔든 러시 아의 선거 개입은 네덜란드 정보기관 이 먼저 관련 사실을 구체적으로 파악 해 미국 정보기관에 알려주면서 드러 난 것이라고 26일 더힐과 시카고트리 뷴 등 미국 언론들이 네덜란드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네덜란드의 유력지 폴크스란트 등 은 공동 탐사보도를 통해 네덜란드 정 보기관인 AIVD 등으로부터 이 같은 사 실을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AIVD는 지난

2014년 여름부터 약 2년 반 동안 러시 아 정보기관과 연계된 해커 조직‘코지 베어(APT 29로도 불림)’ 의 활동을 자 세하게 관찰했다. AIVD는 코지 베어가 민주당전국위 원회(DNC)와 국무부의 전산망을 해킹 한 활동은 물론 미국 정부의 해킹 방어 조직이 이를 막으려고 대항한 사실까 지 모두 관찰했으며, 나중에 이들 정보 를 미 중앙정보국(CIA)과 국가안보국 (NSA)에 넘겨줬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CIA 등으로

부터 이러한 정보를 넘겨받은 것을 계 기로 러시아의 대선 개입에 대한 수사 에 착수했다고 이들 언론은 보도했다. AIVD는 코지 베어의 활동뿐 아니라 정확한 사무실 위치가 모스크바 붉은 광장 옆의 한 대학 건물 안에 있는 방이 라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던 것으로 나 타났다. 한편 FBI는 러시아의 대선 개입 문 제를 처음 수사하기 시작한 시점이 지 난 2016년 7월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강한 달러”언급했지만… 속내는 므누신의‘약달러’ 외환개입 논란 부메랑… 므누신 “시장개입 의도 아냐” 거듭 해명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달러 화 속내’ 는 무엇일까.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 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스티 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지난 24일(현지 시간) 달러 약세를 지지하는 발언을 내 놓자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달러 강 세를 강조했다. 냉·온탕을 오가는 엇박자 발언으 로 연이틀 글로벌 외환시장에 일대 혼 선이 빚어졌다. 전반적으론 므누신 장관의‘약(弱) 달러 발언’ 에 트럼프 행정부의 속내가 묻어났다는 분석이 우세한 분위기다. ◇ 속내 드러낸 므누신…트럼프, 서 스티브 므누신 미 재무장관 둘러 진화 =“무역과 기회 측면에서 확 실히 약달러가 미국에 좋다” 는 므누신 신 장관의 시장개입 논란을 진화하려 장관의 발언은 글로벌 외환시장에 깜 는‘톤 다운’취지라는 해석이 가능한 짝 충격파를 던졌다. 대목이다. 그동안 달러 강세를 추구했던 역대 상대적으로 원론적인 언급을 내놓 재무장관의 기조에서 벗어난 데다, 달 은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러 약세를 기대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트럼프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현지 속내를 가감 없이 드러낸 발언으로 해 에서 CNBC 방송 인터뷰를 통해“우리 석됐다. 나라는 다시 경제적으로 강력해지고 달러 약세를 통해 무역수지를 개선 있고, 다른 방식으로도 강하다” 라고 전 하고, 수출 증대를 통해 고용 창출을 노 제하면서‘강한 달러’ 를 언급했다. 린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금융시장 관계자는“경제가 좋아지 도 부합한다. 면 결과적으로 통화가치가 강해진다는 뉴욕의 한 외환 전문가는 연합뉴스 교과서적 발언” 이라며“므누신 장관의 와의 통화에서“미국의 재무수장이 이 노골적 발언과는 강도 자체가 다르다” 번처럼 대놓고 달러화 가치를 언급한 고 평가했다. 것은 이례적” 이라고 말했다. ◇ 외환개입 부메랑 될라…므누신 문제는 사실상 외환시장에 개입하 “의도와 달라”해명 = 외환시장 개입 는‘구두 개입’ 의 소지가 다분하다는 논란은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적지 않 점이다. 은 부담이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强) 달러 발언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것 은 이러한 논란과 맞물려 나왔다. 므누 이라고 거듭 경고해온 트럼프 행정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해 6월‘러시아 스캔들’사건을 수사하 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해임을 지 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5일 보 도했다. NYT는 이 사안에 대해 잘 아는 4명 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명령을 내렸다가 도널드 맥갠 백악관 법률고문의 결사 반대에 부딪 혀 뜻을 접었다고 전했다. 맥갠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 을 따르느니‘차라리 내가 옷을 벗겠 다’ 고 맞섰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한 발 물러섰다는 것이다. 그는 또 뮬러 특검의 해임이 트럼프 의 대통령직에‘재앙적인 영향’ 을줄 수 있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사실은 러시아의 2016년 미 대 선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뮬러 특검의 귀에도 들어갔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특검팀 수사관들이 트럼프 대통령 의 사법방해 의혹과 관련해 전·현직 백악관 관료들을 대면 조사하는 과정 에서 특검 해임 명령이 내려졌다가 철 회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이와 같은 보도 내용에 대해 또 다 른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도 익명 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뮬러 특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스캔들’ 의혹을 수사 중인 뮬러 특검(오른쪽).

검을 해임하려다가 백악관 내부 반대 로 생각을 바꾼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미 연 방수사국(FBI) 국장을 역임한 뮬러 특 검을 무력화하기 위해 그에게 적용할 수 있는 3가지 이해충돌 가능성을 면밀 히 조사했다고 NYT는 전했다. 뮬러 특검이 1년 전 버지니아 주 트 럼프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요금 문제로 다투다가 이 골프장 회원에서 탈퇴한 일, 뮬러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대리한 로펌에서 최 근 근무했던 경험, 특검 임명 전날 FBI

국장 복귀를 위한 면접을 봤던 사실 등 이 그 사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해임 명령 해프닝이 벌어진 지 두 달 만인 작 년 8월 기자들로부터‘뮬러 특검 해임 을 고려하느냐’ 는 질문을 받자“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 누구도 해임하지 않는다” 라고 답변한 바 있다. 이날 보도에 대해 민주당 소속인 마 크 워너 상원 정보위 부위원장은 성명 을 내“특검 해임은 대통령이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 이라고 경고했다.

WP“트럼프, 뮬러특검 해임시도는 사법방해 중대 증거”

가 스스로 시장개입 논란을 자초한 꼴 이 됐기 때문이다. 당장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ECB) 총재는 트럼프 행정부가‘평가 절하를 유도하지 않겠다’ 는 작년 10월 의 국제적 약속을 어겼다며 이례적으 로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자칫‘환율전쟁’ 으로 번질 조짐이 일자, 므누신 장관은 적극적으로 진화 하고 나섰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 (WSJ)은 26일 전했다. 므누신 장관은 WSJ에“달러 약세 발언은 맥락과 다르게 해석됐다” 면서 “외환시장에 개입을 시도하지 않겠다 는 약속을 어기려는 의도가 전혀 아니 다” 라고 해명했다. 므누신 장관은“단기적으로 달러 약 세의 영향에 대한 팩트를 언급한 것으 로, 어떤 식으로든 (달러 약세를) 지지 하거나 유도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러시 는 추가적 증거들” 이라며“다만 변호 날 기자들과 만나 해당 보도에 대해 아 스캔들’ 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 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단순히 현재 “가짜뉴스. 가짜뉴스. 판에 박힌 뉴욕 이라고 말했다. 검을 해임하려고 했다는 뉴욕타임스 상황에 반응한 것이며 어떤 사법방해 타임스. 가짜 이야기들” 하지만 WP는“뮬러에 대한 트럼프 (NYT) 보도가 사실이라면 중대한‘사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할 것” 이라고 예 대통령의 분노는 당시 스티브 배넌 백 법방해’ 의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워싱턴 상했다. 포스트(WP)가 전문가들을 인용해 26 또“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진행 중 악관 전략가와 라인스 프리버스 비서 을 우려할 정도 일 보도했다. 인 수사에 대한 불만 탓에 단순히 그같 실장이‘뮬러의 해임’ 며“두 사람 모두 그 가능 WP는“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 이 정서적으로 반응한 것이라는 논리 로 올라갔다” 을 해임하려고 했다는 폭로는 그의 사 를 변호사들은 펼 것” 이라고 덧붙였다. 성을 우려해 트럼프 대통령이 행동에 법방해 혐의를 규명하려는 뮬러 특검 앞서 NYT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옮기지 못하도록 막는 방안을 논의했 을 수사하는 뮬러 특 다” 고 전했다. 의 입장에서는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러시아 스캔들’ 또“배넌 당시 전략가는 트럼프 대 있다” 고 제이컵 프렝켈 변호사를 인용 검을 해임하도록 지시했지만, 도널드 맥갠 백악관 법률고문의 결사반대에 통령이 뮬러를 해임하면 대통령직 자 해 전했다. 체에 대한 도전의 방아쇠를 당기게 될 프렝켈 변호사는“뮬러 특검이 트럼 부딪혀 뜻을 접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 것이라고 말했다” 고 이 신문은 덧붙였 프 대통령의 범죄적 의도의 정황증거 라는 그림 조각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론이 부 이번 폭로는 그가 확실히 사용할 수 있 포럼)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 상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트럼프 “다보스연설 호평… 많은 사람 미국에 투자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현지시간) 자신의 세계경제포럼 (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폐막연 설이‘호평’ 을 받았다고 자화자찬하면 서 총회 기간 만난 각계 주요 인사들이

미국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 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스위 스 다보스에서 매우 흥미로운 이틀을 보내고 돌아가고 있다” 면서“미국의

경제 부흥에 대한 (내) 연설은 호평을 받았다” 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내가 만난 많은 사람이 미국에 투자하게 될 것” 이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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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27, 2018

“한일 정상회담 평창에서 2월 9일 개최 조율” 교도통신·NHK 보도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 倍晋三)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다음 달 9일 평창에서 열릴 전망 이라고 일본 교도통신과 NHK가

26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한일 외교 소식통 을 인용해 한일 정부가 양국 간 정 상회담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식이 열리는 2월 9일 평창 현지에

서 개최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 다고 전했다. NHK도 한일 정부가 양국 정 상이 9일 오후 올림픽 개회식 전 에 개회식장 근처 호텔에서 정상

청와대,‘2030세대 민심 탐구’주력… 3월중 청년종합대책 발표 노동·주거·학자금·부채 등 청년 맞춤형 종합대책 담겨 청년 관련 정책 컨트롤타워‘청년 정책 추진단’설치 방침 정부가 학자금 문제에서부터 취업과 결혼, 주거 문제에 이르기 까지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 는 청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3월 중‘청년 종합대책’ 을 내놓는 다. 최근 가상화폐 규제와 평창동 계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등으 로 문재인 정부 핵심지지층인 20 ·30대가 이탈 조짐을 보인 것을 계기로 이들의 진정한 관심사와 여론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반성 론이 여권내에서 제기되면서‘가 려운 곳’ 을 찾으려는 노력에 집중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26일“20·30 세대의 이탈은 최근 가상화폐 대 책이나 남북단일팀 구성 등을 추 진하면서 국민과 제대로 소통하 지 않은 데 대한 경고로 받아들인 다”며“결국 소통하고 설명하는 방식으로 청년 문제를 풀어나가 려고 한다” 고 말했다. 이 같은 기조에 따라 청년 대

이낙연 총리, 청년과의 대화 참석

책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제시하 는 것이 아니라 청년의 목소리를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고, 정책 발 표 후에도 청년들의 피드백을 순 발력 있게 반영해 수정·보완하 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 다. 이를 위해 청년 대책의 수립과 추진·보완 등을 전담할‘청년 정 책 컨트롤 타워’ 를 설치하는 방안 도 검토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통화에서“국무 조정실에서 각 부처를 통해 정책 과제를 모으고 있고, 여러 가지 해 외사례나 지자체 사례를 추가해 검토 중” 이라며“3월 중 청년 종 합대책을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청년의 노동 문제와 관련한 정 책은 고용노동부에서, 주거 대책 은 국토교통부, 학자금 대책은 교 육부, 청년 부채 대책은 금융위원

국민의당 전남도의원들 2월 5일 탈당… 집단탈당 구체화 광주·전남 다수 지방의원 2월 4일 전대 직후 탈당할 듯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 는 국민의당 소속 광주·전남 지 방의원 집단탈당 움직임이 구체 화하고 있다. 전남도의원들은 다음 달 5일 집단탈당을 예고했고, 광주시의

원들도 가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7일 광주·전남 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당 소속 전남도의 원들은 지난 26일 지역 국회의원 들과 간담회를 하고 당적 등 진로

와 선거 대책 등을 논의했다. 국회의원으로는 박지원 전 대 표, 정인화 전남도당 위원장, 박준 영 의원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민의당에 남아 서 지방선거를 치르기 어렵다고

청와대“문재인 청와대는 법원 재판에 일절 연락·관여·개입 안해” 청와대는 26일“사법부 독립이 라는 헌법적 원칙을 준수하는 문 재인 정부 민정수석실은 법원의

재판과 관련해 일절 연락·관여 ·개입하지 않는다” 는 입장을 밝 혔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이

날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재판과 관련해 법원행정처와 연락을 주 고받았다는 법원 추가조사위원회

회담을 여는 쪽으로 협의하고 있 다고 보도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양자 간 정상회담을 여는 것은 이번이 3번째다.

회, 청년 문화 지원책은 문화체육 관광부, 귀농 청년 지원 정책은 농 림축산식품부에서 마련하는 등 12 개 정부 부처·기관에서 청년 종 합대책 마련에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년 일자리 문제 는 청와대 일자리 수석실과 일자 리위원회가 도맡아 다음 달 중 대 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청년 일자리 문제는 일자리위원회가 주축이 돼 정책을 개발하고, 3월에 발표 될 청년 종합대책에는 노동기본 권 보호, 주거 문제, 부채 문제 등 청년의 삶 전반을 다루는 내용이 포함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청년 정책을 총괄할 범 정부 차원의 컨트롤 타워로‘청년 정책 추진단’ (가칭)을 수립하고, 추진단에서 청년 종합대책을 발 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직 추진단의 구성원, 예산 등 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앞으로 정 책 연구 개발과 추진상황 점검, 피 드백 반영 등 문재인 정부의 청년 정책 전반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 다. 아울러, 정부는 청년의 목소리

를 종합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 난해 11월부터 청와대 사회혁신수 석실과 행정안전부, 국무조정실 이 함께‘청년 1번가’ 라는 온·오 프라인 청년 정책 제안 플랫폼을 운영해왔다. 청년 정책에 관심 있는 사람이 면 누구나‘청년 1번가’사이트를 방문해 청년 문제를 토로하고 해 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도권·경상권·충청권·강원 권·전라권·제주권 등 6개 권역 에서 청년 270여 명이 참여한 원 탁회의를 열어 청년 정책에 관한 의견을 모았다. 또 지난 연말에는 이낙연 국무 총리가 직접 청년 대표 100여 명 과 만나 일자리·주거·부채 등 청년 문제에 귀를 기울였다. 이렇 게 온·오프라인으로 수렴된 청 년들의 정책 제안은 종합대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청년의 문제 는 청년이 가장 잘 안다는 관점에 서 청년 스스로 청년 문제를 이야 기하고 해결책도 제안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준 것” 이라며“청 년과의 거버넌스(governance· 국정 관리 체계)를 통해 종합적인 청년정책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

보고 탈당 후 가칭 민주평화당에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탈당 시기는 2월 4일 전당대회 다음 날로 정했다. 일부를 빼고는 소속 도의원 대 부분이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원 57명 중 국민의당 소속 은 24명이다. 전남도의회 국민의당 원내대 표인 장일 의원은“당 분열 과정 에서 너무 많은 상처를 입었고 호

남 민심과 정체성에 반하는 바른 정당과 통합에 지역민이 표를 주 지는 않으리라고 판단했다” 며“현 재로서는 전남에서 국민의당 간 판으로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의 견이 대부분이다” 고 말했다. 광주시의원들도 전당대회에서 통합을 결정하면 다수가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소속 시의원은 전체 의원 22명 중 9명이다.

발표와 관련,‘현 정부 청와대는 법원과 연락을 하지 않느냐’ 는기 자들의 질문에 문자 메시지를 통 해 이같이 답변했다. 조 수석은“단 대법관 임명식 ·훈장 수여식 등 재판과 무관한

행정업무를 위한 연락과 조정 업 무는 수행한다” 며“민정수석은 대 법관 임명권을 갖는 대통령의 수 석비서관으로 대법원장의 대법관 제청권 행사 관련 연락 업무를 담 당한다” 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 화재현장을 방문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정부·정치권 인사들 잇따라 밀양 화재현장 방문 26일 화재로 대형 인명피해가 와 내각은 총사퇴해야 한다”며 난 경남 밀양 세종병원에 정부 관 “국민을 지키지 못하면 대통령이 계자와 정치권 인사가 잇따라 방 아니다.‘쇼통’ 에만 혈안이 됐다” 문했다. 고 비판했다. 일부 지역 주민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 “불난 데 와서 가족을 위로하지 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는 못할망정 무슨 정치 보복을 운 50분께 세종병원 사고현장을 찾 운하느냐” 며 김 원내대표에게 항 아 소방 관계자로부터 상황을 청 의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관계 취했다. 자는“항의한 사람은 일반 밀양 이 총리와 김 장관은 소방 관 시민이 아니라 밀양에 있는 민주 계자에게 수습에 차질이 없도록 당원이어서 그와 같은 반응을 보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 였다” 고 설명했다. 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바른정 이 총리는 앞서 밀양시청 상황 당 유승민 대표도 연이어 현장을 실을 방문해“면목이 없다” 며 피 찾았다. 해자 가족과 국민에게 사과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 비슷한 시각 더불어민주당 소 후 7시께 사고난 세종병원을 돌 속 우원식 원내대표, 진선미·김 아본 뒤 인근에 나온 자원봉사자 영진 의원이 사고현장을 찾았다. 들 손을 잡으며 격려했다. 김성태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 민주평화당 창당추진위원회 당 원내 지도부도 이날 오후 밀양 조배숙 대표와 정동영 의원도 비 화재현장을 방문했다. 슷한 시간에 현장에 들러 사고 현 김 원내대표는“문재인 대통 황을 청취한 뒤 소방관의 노고에 령은 크게 사과해야 하고 청와대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유엔총회 의장,‘평창올림픽 휴전결의’준수 촉구 미로슬라프 라이착 제72차 유 엔총회 의장은 26일 다음 달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지난 해 11월 유엔총회에서 채택된‘평 창동계올림픽 휴전결의’ 의 준수 를 촉구했다. 유엔총회 의장은 1994년 이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올림픽 휴전’결의 준수를 촉구하는 메 시지를 발표해왔다. 라이착 의장은 이날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총회 본회의에서 “총회 의장으로서 2018년 평창동 계올림픽과 패럴림픽 휴전결의 에 대해 모든 회원국이 헌신을 보 여줄 것을 엄숙하게 호소한다” 고 밝혔다. 그는“올림픽 휴전 기간 모든 분쟁 당사자들이 진정한 상호 휴 전에 완전 합의해 분쟁을 평화적

으로 해결할 기회를 만들 것을 요 구한다” 고 강조했다. 앞서 유엔총회는 지난해 11월 13일‘올림픽의 이상과 스포츠를 통한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 건 설’ 이란 명칭의 평창동계올림픽 휴전 결의안을 표결 없는 컨센서 스(전원동의)로 채택했다. 결의는“제23회 동계올림픽대 회 및 제12회 동계패럴림픽대회 가 각각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 3월 9일부터 18일까지 대한민국 평창에서 개최되는 것을 주목한 다”면서“회원국들이 평창에서 개최될 동계올림픽 개막 7일 전 부터 동계패럴림픽 폐막 7일 후 까지 유엔헌장의 틀 내에서 올림 픽 휴전을 개별적으로, 또한 집단 으로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국Ⅱ

2018년 1월 27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올림픽 대화가 북한 비핵화 목표 흐트러뜨려선 안돼” 송영무-매티스 한미국방장관 회담…‘대북 외교해법’강조 짐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6 일 남북 간의 올림픽 대화가 북한 비핵화라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표를 흐트러뜨려선 안 된다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위해 미국 하와 이주에 있는 미 태평양사령부에 서 송영무 국방장관을 만나 포토

세션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매티스 장관은“김정은의 무모 한 수사와 위험한 도발에 대해 외

교가 그 이유를 대야 한다. 국제사 회의 압박은 계속돼야 한다” 며외 교가 북핵 해결의 최우선임을 강 조했다. 송 장관은 남북 간 대화는 궁 극적으로 북한을 미국과의 대화 로 이끌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강산 남북합동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사전점검 차 방북한 우리측 선발 대가 지난 23일 금강산 문화회관 내부를 점검하고 있다.

“유일한 대북해법은 강력한 제재뿐… 북한 선택 주목해야”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방북단

비행기로 갈마공항으로 갈듯 갈마비행장·마식령스키장 시설 양호 1박2일 공동훈련 이르면 31일 시작 북한 마식령스키장에서 진행 될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 을 위한 우리 방북단이 항공편을 이용해 방북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 선발대 일원이었던 통 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 나 원산 갈마비행장과 관련,“비 행장의 활주로, 유도로, 주기장 등 시설과 안전시설·안전장비 등을 살펴봤다” 면서“시설이 비 교적 잘 갖춰져 있었고 관리상태 도 괜찮았다” 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중요한 것이 안 전” 이라며“안전시설과 장비들을 잘 보고 왔으니까 사진도 찍어왔 고 세부적인 내용들을 관계부처 간에 협의를 해서 (항공편을 이용 할지) 최종 결정을 할 계획” 이라 고 밝혔다. 특히 우리 선발대가 금강산에 서 원산까지 106㎞를 자동차로 이 동하는 데 4시간이 걸렸다면서, 1 박2일 일정으로 진행될 공동훈련 을 위해 육로로 방북하기는 어렵 다는 것이 이번 점검 결과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으로 최 종 결정되면 양양공항을 출발해 갈마비행장으로 갈 가능성이 높 은 것으로 전해졌다. 갈마비행장 에서 마식령스키장까지는 버스 로 45분 정도 걸린다고 이 당국자 는 밝혔다. 우리가 남측 항공기를 이용해 방북하는 것은 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 당 국자는“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을 위해 비행기를 타고 가는 데 대해 안보리 결의상 금지조항은 없다” 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마식령스키 장 공동훈련과 관련,“마식령 스 키장의 경우, 슬로프 및 설질은 양호했고, 기문 등도 있었고 곤돌 라, 리프트도 정상 가동 중이었 다” 면서“연습경기 및 공동훈련 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 이라고 말했다.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 은 이르면 오는 31일 시작될 가능 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박2일 일정은 첫날 자유 스키 와 이튿날 오전 알파인스키 및 크 로스컨트리스키 연습경기 등으 로 구성됐다. 이 당국자는 슬로프 에 안전 네트를 보강해달라고 북 측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금강산 공동문화행사와 관련해선“공연장소로 문화회관 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면서“공 연장소 최종 선정 문제는 향후 유 관부처 및 전문가들과 좀 더 검토 한 후에 결정할 것” 이라고 말했 다. 남북은 금강산 공동문화행사 를 내달 4일 여는 방향으로 사실 상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강 산문화회관은 620석 규모로, 남북 에서 각각 300명 안팎의 관람객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 참석자는 문화계, 예술 계, 사회·시민단체를 포함한 일 반 국민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며 선정 방법을 검토중이라고 이 당 국자는 전했다. 북측 참석자는 평 양에서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공연은 2시간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측은 현대 음악, 전통음악, 문학행사 등을, 북측은 전통음악 쪽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미 테리 CSIS한국담당…“북한, 올림픽 이후 핵·미사일 도발 가능성”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 림픽이 모두 마무리된 직후인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북한의 선택지 에 주목해야 한다고 미국 내 한반 도 전문가가 진단했다. 미 싱크탱크인 전략 국제문제 연구소(CSIS)의 수미 테리 한국 담당 선임연구원은 26일 오후 뉴 욕 코리아소사이어티 주최‘한국 정치·안보 전망’세미나에서“문 제는 패럴림픽까지 모두 끝나는 3 월 말부터 4월 초” 라고 말했다. 테리 연구원은“평창올림픽이 잘 치러지는 것은 환영할 일” 이라

수미 테리 CSIS 한국담당 선임연구원

고 전제한 뒤“그렇지만 올림픽이 끝난 이후에도 북한 김정은 노동

당 위원장이 지금처럼 가만히 있 을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고 지적

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이 한미 군사훈련 연기 또는 제재 완화를 요구하거나 추가적인 핵·미사일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 망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반도 주 변 국가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게 문재인 정부의 과제가 될 것이 라고 평가했다. 북핵 이슈의 유일한 해법으로 서는‘강력한 제제’ 를 꼽았다. 북 한의 핵 포기는 실현 불가능한 목 표이고, 정권교체 전략도 실효성 이 없다고 지적했다. 테리 연구원은“군사옵션이 아

“키리졸브·독수리연습, 한국 방어태세 유지에 필요” 미 국방부, VOA에 논평…“전쟁이 아니라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 미국 국방부가 한미 연합훈련 인 키리졸브(KR)·독수리(FE) 연습에 대해“한국 방어를 위한 동맹의 준비 태세 유지에 요구되 는 정례적 훈련” 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헤더 뱁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이 방 송에“올림픽 정신에 따라, 미국 과 한국은 동계올림픽이 끝날 때 까지 연례적인 한미 연합군사훈 련의 시작을 겹치지 않도록(de-

conflict) 할 것” 이라며 이같이 말 했다. 뱁 대변인은“매티스 국방장관 이 명확히 했듯, 우리의 목표는 전 쟁이 아니라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

화”라며“이는 국제적으로 많은 외교적 지지를 받고 있는, 외교가 주도하는 노력” 이라고도 말했다. 뱁 대변인의 발언은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영원히 중단해야 한 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이 방 송은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로건 국방부 동아

북한 신문“미국과 군사모의, 남북관계 개선 불씨 꺼버릴 것” 한미 확장억제협의체 회의 비난하며“남한 당국 정신차려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은 27일“남조선 당국은 미국과의 불순한 군사적 모의가 모처럼 살 려낸 북남관계 개선의 소중한 불 씨를 꺼버리고 제 운명도 망치게 하는 어리석은 처사로 된다는 것 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고 주장했 다. 신문은 이날‘북남관계 개선에

역행하는 대결 공조 책동’ 이라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평에서 최근 열린 제2차 한미 외교·국방(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고위급 회의를 비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이번 회의가“북남관계 개선의 분위기에 역행하는 범죄 적인 반(反)공화국 압살 공조 책

동” 이라면서“미국은 우리의 주동 적이며 성의 있는 노력으로 마련 된 북남관계 개선의 분위기를 달 가워하지 않으면서 그에 노골적 으로 찬물을 끼얹고 있다” 고 강변 했다. 이어“문제는 남조선 당국이 미국의 계책에 놀아나면서 겨레 의 통일 지향을 거스르고 있는데

매티스 장관은 한국 정부가 최 근 북한과의‘선박 간 물품 이전’ 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 2척을 억류한 사실 등을 거론하며 유엔 결의를 이행하려는 한국 정 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 다고 AP는 전했다.

무리 제한적인 범위에 그친다고 하더라도, 김정은 정권이 보복 도 발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 하기 어렵다” 면서“핵무기를 제쳐 놓더라도 재래식 무기만으로도 상상하기 어려운 재앙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고 우려했다. 동시에 북한이 요구하는‘제재 완화’역시 받아들여지기 어렵다 면서“과거 햇볕정책으로도 북한 은 변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가 미국의 제재 전략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본다” 고 덧붙였다. 테리 연구원은 초등학교 때 미 국으로 건너온 한인 1.5세로, 미국 내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로 꼽 힌다. 중앙정보국(CIA) 대북 분 석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한·일·오세아니아 담당 보좌관을 지냈다.

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도 전날 VOA에“방어적인 군사 훈련들 은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조약상 의 의무를 지키는 데 필수적인 부 분” 이라고 말했다고 이 방송은 덧 붙였다. 한미 양국은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기간 키리졸브·독수 리 연습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고 양국 군은 오는 4월 초 이들 훈련 을 시작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 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속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최근 북한은 미국이 아시아태 평양 지역에 전략자산 전개를 강 있다” 며“지금이야말로 남조선 당 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을 비 국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이성 난하며 미국이 남북 화해를 바라 적으로 처신해야 할 시기이다. 남 지 않는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 조선 당국은 정신을 차려야 한다” 다. 고 주장했다. 한편, 신문은 이날‘미국의 대 한미 양국은 지난 17일 미국 워 조선 압박 정책은 파산을 면치 못 싱턴에서 개최한 외교·국방 확 한다’ 는 제목의 또 다른 논평에서 장억제전략협의체 고위급 회의에 는“우리를 압박할 수 있는 특별 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지 한 수단이 더이상 없다는 데 미국 속되는 한 미 전략자산의 한국 및 의 비극이 있다” 며 대북압박‘무 주변 지역에 대한 순환배치를 계 용론’ 을 재차 주장했다.


A8

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27, 2018

세종병원 의료진·직원 부상 8명 추가

교황도 밀양 화재 참사에 애도 표현

사상자 188명으로… 사망자 수 37명 변동없어

“사망자들 안식과 부상자들 쾌유 위해 기도”

경남 밀양시는 전날 세종병원 화재 인명피해가 사망 37명, 부 상 151명 등 모두 188명으로 집 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저녁 행정안전부, 보건 복지부, 밀양시 합동 브리핑에서

이 없는 상태라고 이 부시장은 밝혔다. 사망자 수는 변동이 없다. 사망자 37명은 밀양시와 인근 창원시에 있는 장례식장 10곳에 안치됐다.

밀양시 “중상 2명 의식없어” 밝혔던 부상자 수는 143명이었 다. 이병희 밀양시 부시장은 이날 오전 종합 브리핑에서“세종병원 의료진과 직원들 8명이 추가 병 원진료를 받아 부상자가 151명 으로 늘어났다” 고 말했다. 부상자 151명중 2명은 의식

부상자 151명은 밀양시, 창원 시, 부산시 등지 29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밀양시는 전담 공무원을 지정 해 유가족을 지원하고 장례절차, 분향소 운영, 장제비 지원에 차 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상자 역시 전담 공무원을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이틀째인 27일 오전 경남 밀양 세종병원 인근에 임시 마련된 밀양농협 가곡지점 기자실에서 이병희 밀양 부시장이 브리핑 하고 있다.

통해 치료비를 지원하고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

겠다고 덧붙였다.

무역흑자 1등 공신 車 노린다…한미FTA 2차협상 쟁점은 정부, 세이프가드 등 美 수입규제 남용 개선 요구 미국은 이달 말 서울에서 시 작되는 제2차 한미 자유무역협 정(FTA) 개정협상에서 자동차 분야의 무역적자를 줄이는 데 주 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최 근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 제한조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 는 등 미국에 상응하는 수준의 요구를 관철할 방침이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 면 한미FTA 2차 개정협상이 오 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이틀간 서울에서 진행된다. 지난 5일 1차 협상에서 상대 방의 관심 분야를 확인한 양국은 2차 협상에서 분야별 요구 사항 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1차 협상 당시 미국이 가장 집 중적으로 제기한 분야는 작년 대 미 수출 1, 3위 품목인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2017년 연간 수출액은 자 동차 146억5천100만 달러, 자동 차부품 56억6천600만 달러로 전 체 수출(686억1천100만 달러)의 21.4%, 8.3%를 차지했다. 자동차 혼자서 2017년 전체 대미 무역흑자(178억7천만 달러) 의 72.6%(129억6천600만 달러) 를 차지했다. 무역적자 축소가 목적인 미국 이 가장 관심 가질 수 밖에 없는 산업이다. 미국은 한국 안전기준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1차 개정협상에서 자동차 분야를 집중적 으로 거론한 가운데 7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야적장에 차량이 늘어서 있 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미국 세탁기 세이프 가드 관련 민관대책회의에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을 충족하지 못한 자동차의 수입 쿼터(할당) 확대, 자동차 수리 이 력 고지와 배출가스 기준 등 미 국 자동차 업계가 비관세장벽이 라고 여기는 규제 개선 등을 요 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대미 수출을 옥 죄는 무역구제 개선을 요구할 방 침이다. 미국이 지난 23일 태양광 전 지·모듈과 세탁기에 발동한 세 이프가드도 협상 테이블에 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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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한미FTA 10.5조는 협정국으 로부터의 수입이 자국 산업에 대 한 심각한 피해의 중대한 원인이 아닐 경우 해당 협정국의 품목은 글로벌 세이프가드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한 세 탁기는 세이프가드에서 제외하 라고 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권고에도 불구하고 한국산 세탁 기를 세이프가드에 포함했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한미FTA 10.5조의‘제외할 수 있다’를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처럼‘제외해야 한다’ 로 개선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밖에 국내 산업계는 미국 정부가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 위해‘불리한 가용 정보’ (AFA) 와‘특정 시장 상황’ (PMS) 등 자 의적인 기준을 남용하는 점을 문 제 삼고 있다. 정부는 국익 극대화와 이익균 형 달성이라는 목표에서 물러서 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해왔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지 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2차 협상 이“순탄하지는 않을 것” 이라면 서“나쁜 협상 결과보다는 아예 협상을 타결하지 않는 게 낫다” 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밀양 화재 참사에 애도를 표명했다. 교황청은 26일 피에트로 파 롤린 국무원장 명의로 발표한 애 도 성명에서“프란치스코 교황 은 한국의 밀양 세종병원에서 발 생한 화재로 인명 피해가 난 것 에 깊이 슬퍼하며, 이번 비극의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진 심 어린 연대를 표현한다” 고밝 혔다. 이어“교황은 특히 사망자들 의 안식과 부상자들의 쾌유를 위 해 기도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또“교황은 재난의 희생자들 을 돕고 있는 구조 요원들과 행 정 당국에도 격려를 전하고, 신

프란치스코 교황이 밀양 화재 참사에 애도를 표명했다.

이 모두에게 용기와 위안의 은총 을 내리길 기원한다” 고 덧붙였 다. 한편, 이탈리아 언론은 37명

이건희·신격호, 삼성·롯데‘총수’서 제외? 공정위, 현실에 맞는 동일인 기준 세워 5월 지정에 반영 오는 5월 상호출자제한기업 집단 지정 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동일인(총수)에서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동일인이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으로 변경 된다면 계열사의 범위도 바뀌어 총수일가 사익 편취 금지 등의 규제 범위도 달라질 전망이다.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 원장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18년 공 정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경영권 승계가 마무 리됐음에도 기존 총수가 동일인 지위를 유지하거나 동일인이 의 식불명인 경우 등에 관한 동일인 사례 재검토에 들어간다. 여기서 말하는 동일인이란 ‘사실상 지배력 행사’ 를 기준으 로 판단하는 것이다. 공정위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때 동일인임을‘확인’ 하고 있다. 동일인은 기업의 실질적인 지 배자로 외부에 공인되며 집단 지 정 자료와 관련된 모든 책임을 진다. 공정위는 재검토를 위해 각

오는 5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동일인(총수)에서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기업에 사실상 지배 여부를 확인 하는 항목이 담긴 조사표를 보내 는 등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이를 토대로 법에 추상적으로 규정돼 있는 동일인 기준을 현실 에 맞고 일관되게 만들어 오는 5 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지정 때부터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이건희 회장과 신격호 회장 대신 이재용 부회장 과 신동빈 회장으로 삼성과 롯데 그룹의 동일인이 바뀔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이 두 대기업집단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동일인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내주 가상화폐 실명제 실시…주택대출 규제도 개시 설 민생안정대책· 세무조사 개선방안도 발표 다음 주에는 30일부터 실시되 는 가상화폐 (가상통화·암호화 폐)관련 거래 실명제와 31일부터 적용되는 주택담보대출의 新(신) 총부채상환비율(DTI)이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 기업은 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광주은 행 등 총 6개 은행은 30일부터 실 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를 개

시할 예정이다. 가상통화 취급업소의 거래 은 행과 동일한 은행의 계좌를 보유 하고 있는 이용자는 해당 계좌를 통해 입출금하게 된다. 가상통화 취급업소의 거래 은 행과 동일한 은행의 계좌를 보유 하고 있지 않은 이용자는 가상통 화 취급업소에 출금은 할 수 있 지만 추가 입금은 불가하다.

이 사망하고, 140여 명이 중경상 을 입은 밀양 세종병원 화재를 주요 국제뉴스로 보도했다.

기존에 거래에 활용되던 가상 계좌 서비스는 더는 가상통화 거 래에 활용할 수 없고 외국인과 민법상 미성년자는 실명확인 입 출금계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 다. 다음 날인 31일엔 주택담보대 출의 돈줄을 조이는 신 DTI가 시 행된다.

현재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적용하는 DTI는 신규 주택담보 대출의 원리금에다 기존 주택담 보대출의 이자만 부채에 포함했 다. 그러나 새로 적용되는 DTI는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원금까지 부채에 포함해 부채가 커지고 대 출 가능 금액이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온다.

동일인이 변경되면 기업집단 의 범위가 변경돼 총수일가 사익 편취 금지 등의 규제 범위도 달 라진다. 공정위가 동일인 재검토에 들 어가는 것은 작년 국회에서 이건 희 회장과 신격호 회장을 제외해 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당시 김상조 위원장은“아직 사망 외 사유로 동일인이 변경된 전례가 없었다” 며“대기업집단 지정제도 등 이런 부분을 현실에 맞는 방향으로 개선하기 위한 검 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고 답한 바 있다.

금융권에선 정부의 각종 부동 산 규제 때문에 부동산시장이 얼 어붙은 상태여서 신 DTI가 적용 돼도 큰 혼란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29일 기획재정 부, 법무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관계 기관이 함께 공공기관 채용 비리 후속 대응 방침을 발표한다. 정부는 다음 달 중순에 예정 된 설을 앞두고 이날 민생안정대 책을 발표한다. 발표에 앞서 정부는 청와대와 여당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 안정 대책 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2018년 1월 27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평화헌법 삭제없이 자위대 명기‘가닥’ “미국 잘 될 때 세계도 성장” 일본 자민당, 아베 ‘2단계 개헌안’ 탄력… 차후 헌법 9조 수정할듯

트럼프, 교역전쟁 위협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 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 총회에서‘미국 우선주의’ 가‘미국 고 립주의(America alone)’ 라는 의미는 아 니라고 말했다. 포럼 참석 전 외국산 세탁기, 태양 광 제품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 치)로 무역전쟁의 포문을 연 그는 이날 폐막연설에서 미국 우선주의가 미국 혼자 간다는 뜻은 아니라면서도 미국 우선주의를 계속 주장할 것이라고 강 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미국이 성장할 때 전 세계도 성장한다” 면서 자신의 정책

다보스 찾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 우선, 미국 고립 아니다” 며 美 이익 얘기… 25분 취임 성과 자랑 “불공정 교역 눈감지 않겠다”… 대북 압박 공조도 언급 (미국 우선주의)으로 미국 경제 성장이 촉진되면 전 세계에 도움이 되고, 미국 우선주의는 세계화와 동일한 게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그는“전 세계가 다시 강하고 번영 하는 미국을 보고 있다. 미국은 비즈니 스를 개방하고 다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금보다 미국에 투자하기 좋은 때가 있었느냐” 며 임기 1년의 성과를 자랑하기도 했다. 시리아, 이라크에서 극단주의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에 빼앗겼던 땅도 미군의 지원으로 거의 100% 되찾았다 고도 말했다. 국제사회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공고하게 협력할 것도 촉구하면서 북 한과 이란을 비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분간 연설에서 강한 미국, 번영하는 미국이라는 단어 를 여러 차례 쓰면서 자신의 성과를 홍 보했고, 미국 고립주의가 아니라면서 도 미국이 잘 되면 세계도 잘 될 것이라 는 식으로 결국‘미국 우선주의’ 에방 점을 찍었다. 동등한 위치에 선 각국의 협력과 공 동의 이익을 위한 노력 등 각국 정상이 국제무대에서 언급하는 최소한의 수사 도 전혀 없었다. 그가 연단에 섰을 때 청중의 반응은 냉랭했다.

몇 명이 박수를 보냈을 뿐 작년 시 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기조연설 때와 같은 박수갈채도 없었고 경제 이슈를 이야기할 때도 마지 못해 일부가 박수 를 쳤을 뿐 대다수는 침묵을 지켰다. 논란이 됐던 보호무역과 관련해“미 국은 자유무역을 지지한다” 면서도“자 유무역은 공정한 룰을 갖춰야 한다” 고 말해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서 이 뤄지는 자유무역 시스템에 대한 불만 을 드러냈다. 그는 또“미국은 더는 불공정 교역 에 눈 감지 않겠다” 며 회의장을 메운 전 세계 기업인과 금융인, 정치인들에 게 교역전쟁을 위협했다.

트럼프, 최악의 다보스 연설… 무거운 침묵에 야유까지 미국 자랑에 미 언론 싸잡아 비난… 전세계 기업인 상대 교역전쟁 위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6일 (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 스포럼) 연차총회 폐막 연설은 다보스 포럼 연설 중 최악의 연설로 남게 될 전 망이다. 일부 청중이 25분간 이어진 그의 연 설에 마지 못해 박수를 쳤을 뿐 대다수 는 침묵을 지켰고 연설 중간에는 야유 까지 쏟아졌다. 그가 입장할 때는 각국 정상이 다보 스 무대에 오를 때 청중이 보냈던 큰 박 수는 없었다. 그는 미국의 이익이 세계의 발전에 도 도움이 된다는 식으로 미국 우선주

의를 합리화했고 불편한 관계에 있는 미국 언론들을 국제무대에서‘가짜뉴 스’ 라고 비난해 야유를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백 명의 외교관 과 기업인이 모인 자리에서“정치인이 되고 나서야 얼마나 언론이 역겹고 사 악하며 가짜뉴스를 만들어 내는지 깨 닫게 됐다” 고 말했을 때 청중석 속에서 는 야유가 나왔다. 클라우스 슈바프 WEF 회장이 트럼 프 대통령을 소개하면서 트럼프 대통 령의 리더십이 오해와 편향된 시각으 로 해석되고 있다고 말했을 때도 야유 가 쏟아졌다.

기후변화 대응 협력, 빈곤과 질병 퇴치, 빈부 격차 해소, 난민 문제, 분쟁 해소 등 다른 정상들이 전했던 메시지 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에 전혀 없었 다. 그는 또 기업인들이 모인 다보스포 럼에서“미국은 불공정한 교역에 더는 눈감지 않겠다” 며 교역전쟁 가능성도 감추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슈바 프 회장과의 대화까지 포함해 45분이 잡혀 있었지만 10분 정도 일찍 끝났다. 연설과 대담이 끝났을 때도 다른 정 상들이 받았던 우레와 같은 박수는 없 었다.

일본의 여당 자민당이 당차원의 개 헌안에 평화헌법(헌법 9조)의 기존 조 항을 건드리지 않고 자위대의 존재를 추가로 명기하는 내용을 넣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도쿄신문이 27일 보 도했다. 신문은 자민당이 3월말 당대회까지 확정하기로 한 개헌안에 헌법 9조의 1 항(전쟁 포기)과 2항(전력<戰力> 보유 불가)을 그대로 두고 3항을 신설해 자 위대의 근거를 명확히 하는 내용을 넣 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전했다. 이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가 작년 5월 제안한 개헌안과 같은 내용이다. 자민당은 다음달 초 당내 개 헌추진본부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방 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당은 지난달 개헌 논의‘중간 보고’ 에서 9조 2항을 아예 삭제해 즉각 전력 보유를 가능케 하면서 자위대의 목적과 성격을 더욱 명확히 하는 방안 도 포함시킨 복수의 안을 제시한 바 있 다 자민당이 자위대의 근거만 추가 명 기하는 안을 선택한 것은 연립여당인 공명당을 개헌 논의에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개헌안 발의를 위해 연립여당 내의 ‘집안단속’ 이 필요하지만, 공명당은

자위대 사열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민당과 아베 총리의 개헌 드라이브 에 찬성도 반대도 않는 입장을 보여왔 다. 아울러 호헌(護憲·평화헌법 사수) 을 주장하는 야권을 개헌 논의에 끌어 들이는 한편 추후 국민투표를 염두에 두고 국민의 저항감을 줄이겠다는 계 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의원 제2당, 제3당인 입헌민주당과 희망의 당은 각각 자민당의 2가지 안 모두에 대해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자민당이 이런 안으로 개헌을 추진

하게 된다면 당 내에서는‘2단계 개헌 론’ 이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일단 평화헌법의 기존 조항을 건드리지 않고 헌법을 고쳐 개헌의 물 꼬를 튼 뒤, 9조의 1항과 2항을 수정하 을 염두에 두고 있는 는‘2단계 개헌’ 것으로 알려졌다.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자민당 개헌추진본부 본부장은 전날 간부 회 의에서“많은 정당이 합의하기 쉬운 안 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사스·에볼라·지카,다음은?… 다보스“대유행 전염병 인류위협” 에볼라(ebola), 지카(zika), 사스 상 유일하게 인구 감소를 경험했다.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에 이 항바이러스제와 항생제 등의 발전 어 인류를 위기로 몰아넣을 새로운 바 에도 불구하고 1957년과 1968년에도 이러스는 무엇일까. 독감으로 인해 수백만명이 목숨을 잃 25일 AFP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다 었다. 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 2003년 사스는 770명의 사망자를 (WEF·다보스포럼)에서‘우리는 다음 기록했고, 에볼라로 인해 2014∼2015 전염병 대유행(pandemic)에 준비가 돼 년 서아프리카에서 1만1천명이 사망 있을까’ 를 주제로 한 토론 세션이 마련 했다. 됐다. 2015년 남아메리카에서 발생한 지 이날 세션에서는 글로벌화된 오늘 카 바이러스는 신생아에 영향을 미치 날의 세계에서 대유행병은 피할 수 없 면서 과학자들을 충격으로 밀어넣었 는 만큼 인류는 새로운 치명적인 질병 다. 의 물결을 각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 엘하지 아 시 국제 적십자·적신월 왔다. 사 연맹 사무총장은“대유행병은 인류 올해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질병인 의 실재하는 위협이 되고 있다” 면서 스페인 독감이 발병한 지 정확히 한 세 “닥쳐오는 줄은 알지만 그것을 멈출 수 기가 지난 시점이다. 없다는 것이 문제” 라고 말했다. 스페인 독감은 1차 세계대전에 참 세계보건기구(WHO) 내 전염병 전 전하기 위해 유럽으로 건너온 미군에 문가인 실비 브리앙은“독감은 호흡기 의해 발생했는데 4년 동안의 전사자보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쉽게 전염되는데 다 더 많은 5천만명의 목숨을 불과 2년 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이미 감염된 만에 앗아갔다. 다. 그래서 통제가 쉽지 않다” 고 설명 당시 인도에서는 전체 인구의 5% 했다. 가 스페인 독감으로 사망하면서 역사 그는“오늘날 우리는 더 연결돼 있

고, 더 빨리 세계를 여행하면서 전염병 에 취약해져 있다” 면서“우리가 여행 을 하면 바이러스도 우리와 함께 한다” 고 말했다. 이날 세션에서 전문가들은 전염병 발병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에 대해서 도 경고했다. 몇몇 정부와 다국적 제약회사, 재단 등이 참여하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 (CEPI)의 리차드 해쳇 사무국장은 한국 이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 증후군)로 인해 100억 달러(약 10조6천 억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전했다. 억만장자 자선사업가이자 마이크로 소프트(MS)의 설립자인 빌 게이츠는 전 세계적인 유행병에 대비하는데 1년 에 34억 달러(약 3조6천억원)가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으며, 인류가 대비하지 않은 유행병에 부딪힐 경우 손실 규모 는 5천700억 달러(약 606조3천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제는 새로운 바이러스를 대비한 백신 개발은 위험한데다 6개월 가량의 시간, 최대 2억달러의 비용이 들어간다 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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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JANUARY 27, 2018

‘머릿속 조용한 시한폭탄’뇌동맥류 40대 접어들면 뇌혈관 검사 필수 뇌동맥류는‘머릿속 조용한 시한폭 탄’ 으로 불린다. 터지기 전엔 있는지 알아채기 힘들지만 극심한 두통 등 파 열 증상이 나타나면 치명적 결과로 이 어지기 때문이다. 3명 중 2명이 장애가 생기거나 사망한다. 뇌동맥류란 머릿 속 동맥혈관의 탄력이 떨어져 혈압에 의해 혈관 일부가 꽈리처럼 부풀어 오 른 것이다. 뇌동맥류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뇌동맥류 환자 수는 2010년 2 만5713명에서 2016년 7만828명으로 2.7배 늘었다.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 이 높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혈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폐경 기 이후 에스트로겐 분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춥고 일교차가 큰 겨울부터 초봄까지 파열 위험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건강검진으로 뇌동맥류를 파열 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비파열 뇌동맥 류가 1년 안에 터질 확률은 보통 0.5~1% 정도다. 평생 터지지 않을 수 도 있어 경과를 관찰하거나 수술·시 술을 하는 등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접근 해야 한다. 비파열 뇌동맥류 치료는 그쪽으로

수술하는 방법이 개발돼 옛날보다 수 술시간이 반으로 줄고 입원시간도 단 축됐다. 권택현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 외과 교수는“기술이 발달해 작은 구멍 으로 수술해도 시야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시술로 뇌동맥류 파열을 방지할 수

한다. 전문가들은 40대에 접어들면 뇌 혈관 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일반 건강검진과 달리 입원해야 검사받을 수 있다. 뇌동맥류 확진을 위해 시행하 는 뇌혈관조영술은 뇌혈관에 조영제를 주입한 뒤 엑스레이를 촬영해 뇌혈관 모양과 굵기 등을 확인하는 검사다.

환자 66%가 장애·사망…일교차 크면 파열 위험성↑ 가는 혈류를 막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머리를 열어 부푼 혈관을 클립으로 집 어 묶는 수술인 클립결찰술과 뇌동맥 류 안을 1㎜ 이하 얇은 코일로 채우는 시술인 코일색전술이 있다. 대부분 환자가 머리뼈를 절단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수술보다 시술을 선 호한다. 그러나 시술보다는 수술 효과 가 더 낫다. 기대수명이 긴 젊은 환자일 수록 수술을 권하는 이유다. 최근 눈썹 이나 관자놀이에 3㎝ 이하 구멍을 뚫어

있거나 환자가 고령인 경우 코일색전 술을 권장한다. 2016년 비파열 뇌동맥 류 환자 1만4781명 중 9146명(61.8%) 이 시술을 받았다. 코일색전술이 점차 개선돼 재발률이 감소하고 있는 것도 수술이 두려운 환자에게 좋은 소식이 다. 시술과 수술을 동시에 하기도 한다. 코일색전술로 사전에 뇌동맥류를 처치 한 뒤 클립결찰술을 하면 출혈이 적고 회복도 빠르기 때문이다. 뇌동맥류는 40~60대에 주로 발병

예전에는 허벅지 부위를 5㎜ 정도 절개해 혈관 속으로 도관을 넣는 방식 을 썼는데 지혈 때문에 4~6시간 동안 걷지 못해 곧장 퇴원할 수 없었다. 요즘 은 손목 동맥에 도관을 집어넣어 검사 하는 기법을 쓰기 때문에 회복시간이 짧아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윤원기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외과 교수는“2007년부터 1000건 이상 손목 동맥 뇌혈관조영술을 시행했지만 부작 용은 거의 없었다” 고 했다.

터 84세까지 다양했다. 이탈리아는 홍역 발생 건수가 급증 하자 이런 현상이 최근 몇 년 간 이탈리

아에 퍼진 백신 접종 반대 운동과 무관 하지 않다고 판단, 취학 전 어린이들에 대해 홍역, 뇌수막염 등 10종류의 백신

“담배 하루 1개비도 심장병-뇌졸중 위험↑” 하루 20개비 피우는 경우의 절반에 가까워 담배를 하루 1개비 정도 피우는 거 야 별 탈 없겠지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 다. 담배를 하루 1개비 피워도 심장병 과 뇌졸중 위험은 하루 20개비 피우는 경우의 절반에 가깝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암 연구소(Cancer Institute)의 앨런 해크 쇼 박사 연구팀이 지금까지 발표된 관

련 연구논문 141편의 자료를 종합 분석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데 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메디컬 익스프 레스가 25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담배 를 하루 1개비, 5개비, 20개비 피울 경 우의 상대적 심장병·뇌졸중 위험도를 비교했다. 담배를 하루 1개비 피울 때 심장병

·뇌졸중 위험은 하루 20개비 피우는 경우의 5% 정도 될 것으로 연구팀은 당초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은 크게 빗 나갔다. 남성의 경우, 담배를 하루 1개비 피 울 때 심장병 위험은 하루 20개비 피울 때의 46%, 뇌졸중 위험은 4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담배를 하루 1개비 피워도

미·유럽 환자 비율 감소…일본은 ‘증가’ 계속 “교육 많이 받은 단카이 이후 세대선 낮아질 가능성”

접종을 의무화하고, 이를 어길 경우 부 모에게 벌금을 부과하는 한편 유치원 이나 학교에 등록할 수 없도록 하는 법 안을 작년 5월 도입했다. 이탈리아에서 는 특히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홍역과 볼거리, 풍진을 예방을 위한 백신 (MMR)과 자폐증이 연관돼 있다는 근 거없는 주장이 힘을 얻으며 최근 몇 년 간 백신 접종률이 크게 떨어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염병의 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각국의 백신 접 종률이 95%선을 유지해야 한다고 권 고하고 있으나 이탈리아의 예방접종률 은 2013년 88%, 2014년 86%, 2015년 85.3% 등으로 계속 하락하며 권고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북부에 기반을 둔 극우 정당인 동맹당, 제1야당 오성운동은 여 전히 정부의 백신 의무화 조치에 반발 하며, 오는 3월4일 시행되는 총선을 앞 두고 이 법안을 폐지하는 것을 공약으 로 내걸었다.

치매의 7.5%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한 다. 이는 고령자의 우울증(4%)이나 운 동부족(2.6%) 대책 등을 통해 거둘 수 있는 예방 효과 보다 훨씬 높은 것이 다. 교육을 통해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늙어서도 뇌의 활 동능력을 높여준다는 설도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그러나 일본의 경우 치매 환자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 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4일 전했다. 규슈(九州)대학이 후쿠오카(福岡) 현 히사야마초(久山町)에서 실시한 조 사에서 65세 인구 중 치매 환자의 비중 은 1998년 5.3%에서 2005년 8.4%로 높아졌다. 2012년에는 11.3%로 더 높 아졌다. 니노미야 도시하루(二宮利治) 교수 는“치료와 돌봄체제가 갖춰지면서 치 매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진 영향도 있 을 것” 이라고 분석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가 계속되면 고령화 등의 영향 으로 2050년에는 일본 전체의 치매 환 자가 지금의 배에 가까운 1천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고 아사히 는 전했다. 일본은 2025년에 2차 세계대전 직 후인 1947~1949년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단카이 세대(團塊)’ 가 75세 이 상이 된다. 오비링 대학의 스즈키 다카오(鈴木 隆雄) 노인학종합연구소장은“단카이 세대 이후 세대는 고등교육을 받은 사 람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는 유럽이나 미국처럼 치매 환자의 비중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심장병 위험이 하루 20개비 피울 때의 31%, 뇌졸중 위험은 34%인 것으로 분 석됐다. 전체 연구논문 중 흡연 이외의 다른 심혈관질환 위험요인들을 고려한 연구 논문들만 가지고 분석했을 때 담배를 하루 1개비 피우는 여성은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는 여성에 비해 심장병 위험 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담배를 하루 1개비 정도 피운 다고 할 때 여성이 남성보다 심혈관질 환 위험이 더 크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해크쇼 박사는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흡연량을 크게 줄여도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데

는 별 도움이 되지 않으며 결국은 담배 를 완전히 끊는 수밖에 없다고 그는 결 론을 내렸다. 이 결과를 놀랍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이를 설명해 줄 수 있는 생리

학적 메커니즘이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 (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1월 24 일 자)에 발표됐다.

4천991건으로 나타나 전년의 844건에 비해 약 6배 증가

홍역·볼거리·풍진 백신(MMR)을 들고 있는 의료진

학교 교육이 치매 예방에 효과

미국과 유럽에서 고령 인구 중 치매 환자 비율이 예상과 달리 줄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젊은 시절 받은 “교육” 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 다. 교육을 충실하게 받으면 치매를 약 8%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연구팀에 따르면 65세 이상 영 국인 중 치매 환자의 비중은 1991년 당시 8.3%였다. 이 비중이 2011년 6.5%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991 년 당시 치매 환자는 66만4천 명이었 다. 당시 예측으로는 2011년 치매 환자 가 88만4천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 상됐지만, 실제 조사해 보니 67만 명이 었다. 숫자 자체는 약간 늘었지만, 예 상보다 21만 명 이상 적은 것으로 밝혀 졌다. 미국에서도 같은 조사결과가 나왔 다. 1만 명 규모의 조사에서 65세 이상 인구에서 차지하는 치매 환자 비율이 2000년 11.6%에서 2012년 8.6%로 낮 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비중이 낮아진 유력한 이유의 하나로 학교 교육이 꼽 히고 있다. 미국 조사에서는 대상자가 교육을 받은 평균 기간이 2000년“11.8년” 에 서 2012년에는“12.7년” 으로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6년 이상 교육을 받 은 사람이 치매에 걸릴 위험은 12년 미 만인 사람의 4분의 1 정도인 것으로 분 석됐다. 영국 의학지 랜싯은 작년 7월“치매 의 35%는 예방할 수 있다” 는 전문가 24명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어린 시 절 교육부족을 해소하는 것만으로도

이탈리아, 백신 의무화 논란 속 작년 홍역 발생건수 6배 폭증 이탈리아에서 영유아 백신 접종 의 무화에 대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는 가 운데 이탈리아에서 작년에 발생한 홍 역 건수가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작년 홍역 발생 사례가 4천991건으로 나타나 전년의 844건에 비해 약 6배 증가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같은 발병 건수는 유럽연 합(EU) 내에서 루마니아에 이어 2번째 로 많은 것이다. 작년에 홍역으로 사망한 사람도 4 명이 나왔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사망 자 중 1명은 41세 성인, 나머지는 1세, 6세, 9세 어린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부는 작년에 홍역에 걸린 사람 들 가운데 95%는 백신 접종을 아예 하 지 않았거나, 권고된 2차례 가운데 1차 례만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또, 3분의 1에 해당하는 35.8%의 환자 에게서는 합병증도 나타났다고 덧붙였 다. 홍역 발병 환자의 연령대는 1세부

미국과 유럽에서 고령 인구 중 치매 환자 비율이 예상과 달리 줄고 있다는 보고가 잇따르 고 있다. 젊은 시절 받은 “교육”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을 충실하게 받으 면 치매를 약 8%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구촌화제

2018년 1월 27일(토요일)

데이트앱 대화상대가 AI 중국서 AIㆍ로봇 활용사기 잇따라 중국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을 이 용한 기발한 사기나 범법 행각이 잇따 라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고 홍콩 사우 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공안(경찰)은 최근 젊은이들에게 만남이나 대화를 주선해 주는 스마트폰 데이트 애플리 케이션 업체들을 대규모로 단속했다. 이들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상당수 업체가 AI를 이용해 데이트 앱을 운영 했다는 것이다. 돈을 내고 앱을 이용하 는 고객은 다른 이성과 대화하는 것으 로 알고 있었지만, 실은 AI가 대화에 응 하고 있었다. 이러한 사기 행각으로 수십만 명의 고객이 피해를 봤으며, 피해액은 10억 위안(약 1천680억원)에 달했다. 중국 공안은 600여 명의 관련자를 체포했 다. 중국 남부의 한 남성은 스스로‘로 봇 팔’ 을 만들어 이 로봇 팔이 열차표 구매 사이트에서 쉬지 않고 구매 의향 확인 버튼을 누르도록 했다. 그 결과 이 남성은 150장 이상의 수 요가 많은 열차표를 구매할 수 있었고, 이를 인터넷에서 되팔아 3천 위안(약 50만원)의 이익을 거뒀다. 이러한 행위는 분명 중국에서 불법 이지만, 이 남성은 이 로봇 팔을 만드는 데 수개월의 시간과 수천 위안의 돈이 들어갔다고 항변했다.

AI를 이용해 사기 행각을 벌인 중국의 한 데이트 앱

인간 대신 노동력 활용 늘어 실업 우려도 불법 행위는 아니지만, 상당수 기업 에서 로봇으로 인간 노동력을 대체하 는 것도 중국인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 다. 중국 북부의 한 무인 공장에서는 로 봇을 이용해 24시간 쉬지 않고 만두를 만들도록 했다. 중국 최대 택배업체 중 하나인 선퉁(申通·STO)의 스마트 창 고에서는 택배 분류 로봇인 쇼황런(小 黃人)이 하루 20만 건의 택배를 처리한 다. 중국의 군수공장에서도 로봇을 이 용해 무기를 만드는 사례가 늘고 있으 며, 중국 허베이(河北)성의 한 법원은 청사 내에 안내 로봇을 설치했다.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병

원에서는 로봇이 한 여성에게 인공치 아를 삽입하는 임플란트 시술에 성공 했고, AI 로봇‘샤오이’ (小醫)는 지난해 8월 의사 자격시험에 합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로봇을 이용해 동중국해에 서 침몰한 유조선‘상치(Sanchi)호’ 의 기름 유출 차단에 나서고, 200여 개 유 치원에서 로봇을 이용해 아이들의 교 육을 돕는 등 긍정적인 사례도 많다고 SCMP는 전했다. SCMP는 이처럼 중국 내에서 AI와 로봇을 활용하는 사례 12가지를 소개 하면서, 지난해 한 남성이 자신이 만든 로봇과 결혼하는 등 이제 AI와 로봇이 중국인의 삶 속에 자리 잡았다고 보도 했다.

하버드대 연극반, 200년 금녀 전통 깨고 여성도 무대 올려 ‘헤이스티 푸딩’, 첫 공연 174년 만에 여배우 오디션 허용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학생 극단이 자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연극 단체 인 하버드대 연극반‘헤이스티 푸딩’ (The Hasty Pudding Theatricals)이 200 여 년 만에‘금녀’ (禁女)의 벽을 허물었 다.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은 25 일(현지시간) 이 극단이 올 하반기 오디 션에서부터 여학생 배우를 모집해 배 역에 합류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1795년 설립된 헤이스티 푸딩은 1844년 첫 공연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 도 여배우를 무대에 올린 적이 없다. 그 동안 남학생들이 여장을 하고 여성 배 역을 소화하는 전통을 고수해왔다. 최근에는 여성 멤버도 선발했으나 무대 뒤에서 보조 역할을 하는 데 그쳤 다. 따라서 이 극단에 여배우가 합류하 는 것은 극단 창립일로부터 223년 만 이자, 첫 공연으로부터 174년 만의 일 이다. 아미라 위크스 극단 대표는“헤이스 티 푸딩은 여성의 오디션 참가를 기꺼 이 받아들이며 개인의 재능을 근거로 배역을 연기할 기회를 동등하게 제공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헤이스티 푸딩은‘금녀의 전통’ 을 갑자기 바꾼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 하지는 않았다. 다만 최근 여러 해 동안 특정 성(性) 에게만 개방한 하버드대 교내 단체들 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할리우드를 비

하버드대 극단 ‘헤이스티 푸딩’의 여장 배우들이 밀라 쿠니스에게 키스하는 장면

롯한 직장 내 여성 대우와 성희롱 문제 를 공론화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그 배 경이 된 것으로 NYT는 추정했다. 특히 작년부터 성폭력 고발 캠페인 ‘미투’ (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할리우드에서 시작되면서 압박의 강도 가 높아졌다. 이런 맥락에서 헤이스티 푸딩이 수 여하는‘올해의 여성상’ 을 받은 배우 밀라 쿠니스가 수상을 거부해야 한다 는 목소리도 높았다. 전날 이 상을 받은 쿠니스는“100년 이 넘은 이 전통을 보라. 지금은 시대가 변했다” 면서“변화가 없었다면 나는 여기 있지 않았을 것” 이라고 일침을 놨 다. 대학 내부에서도 2015년부터 여학 생들이 헤이스티 푸딩의 오디션에 참

가하며 무언의 항의 시위를 해왔다. 물 론 오디션에 합격한 여학생은 아무도 없었다. 당시 이 운동을 주도한 졸업생 테스 베이비슨은 NYT에“단지 전통을 고수 하고 그들이 알고 있는 것을 계속하려 했다고 생각한다” 며“하지만 이제 그 런 시대가 끝났다. 사람들은 남자 배우 만 있는 극단이 존재하게 내버려두지 않는다” 고 말했다. 아울러 하버드대 행정당국의 노력 도 이런 변화의 계기가 됐다. 대학 측은 2016년부터 남성 또는 여 성으로만 이뤄진 클럽에 참가하는 학 생들이 교내 운동부 주장과 같은 리더 를 맡을 수 없게 하고, 장학금 수여를 위한 학장 보증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 행하고 있다.

‘KFC 할아버지’ 광고 모델로 여성 첫 발탁 흰색 정장과 하얀 수염, 검은 뿔테 안경과 검은 타이로 유명한 패스트푸 드 체인 KFC 할아버지. 전 세계 KFC 매장마다 입구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캐릭터로 친숙한 형상이다. KFC 할아버지는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을 창업한 커널 샌더스를 본뜬 캐 릭터다. 샌더스는 1930년 미 켄터키 주의 작 은 주유소에서 닭튀김 사업을 시작해 세계 최대 규모 프라이드 치킨 체인으 로 키워낸 인물이다. 그동안 KFC 할아 버지 역의 광고 모델은 조지 해밀턴, 로 브 로우, 대럴 해먼드 등 남성 중견 배 우들이 도맡아왔다. ‘금녀의 영역’ 으로 여겨지던 KFC 할아버지 모델 역에도‘걸 파워’ 가몰 아쳤다고 할리우드 연예매체들이 26 일 전했다. 여성 컨츄리 가수 레바 매킨타이어 가 최초의 여자 KFC 할아버지 모델로

KFC의 첫 창업자 역할 여성 모델 레바 매킨타이어

발탁됐기 때문이다. 다음 주부터 방영되는 새 광고에 매 킨타이어는 커널 샌더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흰색 정장과 수염, 검은 안경과 타이를 갖춰 입고 트위스트를 추는 역 할로 나온다.

그녀가 광고할 제품은 KFC가 야심 차게 개발한 신메뉴 스모키 마운틴 BBQ라고 한다. KFC는 창업자 역할로 여성을 기용 한 데 대해“90년 만의 역사적 결정” 이 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도서 끊이지 않는 ‘철길 셀카 사고’…장관까지 나서 경고 인도에서 철길이나 열차 주변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찍는 셀카(자가촬영 사진) 때문에 사고가 잇따르자 담당 장 관까지 나서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 다. 26일 인도 일간 비즈니스스탠더드

등에 따르면 피유시 고얄 인도 연방 철 도부 장관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 린 글에서“지난 며칠 동안 젊은이들이 철길에서 셀카를 찍거나 묘기를 부리 다 사고를 당한 것을 뉴스와 영상으로 봤다” 면서“이런 사고 소식을 듣는 것

은 정말 안타깝다” 고 지적했다. 고얄 장관은 이어“여러분은 이 나 라의 미래” 라면서“제발 생명을 위태 롭게 하지 말고 철길 주변에서는 조심 하고 규칙을 지켜달라” 고 덧붙였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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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등친 베네치아 식당, 거액 벌금 철퇴 한끼에 150만원 받은 식당, 위생기준 위반 등으로 최대 2천600만원 벌금 일본인 관광객 4명에게 스테이크 위주로 나온 점심 식사 값으로 1천114 유로(약 150만원)를 청구했다가 빗발 치는 비난을 받은 이탈리아 베네치아 의 식당이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25일 지역 일간‘라 누오바 베네치 아’등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당국은 논란이 커진 직후 문제의 식당‘오스테 리아 다 루카’ 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 과 식품 위생과 안전 기준 위반을 적발 했다. 해당 식당은 또한 제공하는 음식의 세부 사항을 상세히 고지하지 않고, 제 대로 된 영수증을 발행하지 않는 등 상 업 규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대운하를 오가는 곤돌라 이 식당은 이에 따라 최대 2만 유로 (약 2천650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할 이 식당의 대변인은 그러나 취재 나 릇, 물 2병에 350 유로(약 46만원)를 받 처지에 놓였다. 당국은 그러나 중국인 온 기자들에게“일본인 고객들과 문제 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유의 이 식당에 폐쇄 처분을 내릴 근 를 빚은 기억이 없다” 고 항변했다. 베네치아 당국은 이번 주말부터 시 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식당은 중국인이 소유하고, 운영 작되는 베네치아 카니발을 앞두고 관 관광지로 유명한 베네치아에서도 하는 곳이다. 여행자에게 호텔과 식당 광객을 상대로 한 식당들의 바가지 요 가장 번화한 산마르코 광장 인근에 자 등을 안내하는 웹사이트인 트립 어드 금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 리한 이 식당은 최근 일본인 유학생 4 바이저는 이 식당에 극히 낮은 1.5의 고 음식점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 명에게 스테이크 4개와 모듬 생선 튀 평점을 부여했고, 이용자들의 후기는 침이다. 김, 물, 와인 2잔으로 이뤄진 한끼 식사 “끔찍하다” 는 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 한편, 베네치아 호텔경영자협회는 에 거액의 요금을 받은 것이 전 세계 언 다. 베네치아의 이미지를 크게 손상시킨 론에 보도되며 지탄을 받았다. 당국은 별도의 바가지 요금 논란에 이번 사건을 만회하는 차원에서‘오스 일본인 관광객들이 이 식당을 사기 휘말린 인근의‘트라토리아 카사노바’ 테리아 다 루카’ 에서 바가지를 쓴 일본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논란이 커 에 대해서도 단속을 펼쳤으나, 별다른 인 유학생 4명을 다시 베네치아로 초 지자 베네치아 시장은 도시의 명예를 위반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청, 고급 호텔에서 2박3일 묵을 수 있 훼손한 이번 일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 트라토리아 카사노바는 다른 일본 는 숙박권을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전 명과 책임자 처벌을 약속하기도 했다. 인 관광객 3명에게 해산물 파스타 3그 해졌다.

프랑스의 못 말리는 누텔라 사랑…70% 세일에 쟁탈전· 경찰출동 프랑스 슈퍼마켓에서 초콜릿 잼‘누 텔라’ (Nutella)’ 를 대폭 할인 판매하자 손님들이 몰려와 쟁탈전을 벌이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고 26일 영국 BBC 방 송 등이 보도했다. 슈퍼마켓 체인점 인터마르슈는 누 텔라를 기존 4.50유로(약 5천900원)에 서 1.40유로(약 1천800원)로 70% 세일 해 판매했다. 이 소식에 프랑스 전역의 매장에 사 람들이 몰려들었고, 거의 15분만에 누 텔라가 매진된 곳도 있다. 일부 손님들은 누텔라를 손에 넣으 려 몸싸움을 벌였다. 말리던 직원은 맞 아서 얼굴에 멍이 들기도 했다.

프랑스 북부의 한 매장에는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한 시민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 서“그들은 마치 동물 같았다” 면서“나 이 든 여성이 누텔라 박스를 머리 위로 가져가자 다른 여성이 그녀의 머리카 락을 잡아당겼다” 고 말했다. 이 사람은“어떤 사람은 손에 피가 나기도 했다” 며“정말 끔찍했다” 고말 했다. 트위터에 올라온 현장 영상을 보면 놀란 구경꾼들이“이건 정상이 아니다 (Ce n’ est pas normal)” 이라고 말하는 소리도 들린다. 결국 다른 매장들은 질서유지를 위 해 손님 한 명당 누텔라를 3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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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컬럼·독자 한마당

SATURDAY, JANUARY 27, 2018

전문가 보험상담 화재보험

[독자 시단(詩壇)]

겨울나무 최승이 <플러싱 우정약국 매니저>

한 겨울에도 겨울나무는 꿈을 꿉니다. 하얀빛으로 하얗게 눈꽃을 피워서 희망과 사랑은 겨울에도 핀다는 꿈을 보여 줍니다 생명의 물이 있는 곳에서 비바람 속에서도 얼음 위에서도 대지에 우뚝 서서 생명들을 지켜봅니다. 몸부림치는 생명들 힘겨운 생명들을 꿈이 없으면 살 수 없다며 꿈을 갖게 합니다. 예측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참고 견디며 쓰러지지 않고 온 세상을 꿈으로 채웁니다. 가지가 부러지고 몸이 꺽여 죽을 때까지 언제나 꿈을 꿉니다 봄에는 연두 꿈을 여름에는 초록 꿈을 가을에는 단풍 꿈을 겨울에는 하얀 꿈을 꿉니다.

<편집자 주(註)> 위의 시 작품은 youtube에서 제목을“겨울나무 최승이” 로 검색하면 동영상으로 감상 하실 수 있습니다.

화재가 나면 내 집 내 건물은 어떻게 되나? 상용건물은‘재산+책임=종합보험’들어야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2018년 1월26일 오전 7시32분 경남 밀양시 가곡동에 있는 세종병원에서 불이 나 37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 상을 입었다. 소화분수장치(Sprinkler System)가 없는 건물이어서 피해가 컸 다는 보도다. 2017년 12월21일 오후에 충북 제천시 스포츠 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29명이 사망한 참사가 있은 지 한 달 만이다. ◆ 곳곳에 불…조심해야 2015년 1월21일 오후 4시경 뉴저지 에지워터에 있는 아발론 아파트에 화 재가 발생하여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 었으나 건물이 전소되어 1000여명의 거주자들이 집 없는 신세가 되었었다. 2016년 12월8일 목요일 오후 4시30 분경 한인들이 밀집 거주하는 플러싱 머레이 힐 지역 157 스트릿과 샌포드 애브뉴가 만나는 지점에 있는 6층 아파 트에 화재가 발생하여 소방관 3명을 포 함 7명이 부상을 당하고 7개의 아파트 를 태웠었다. 2017년 6월14일 새벽 1시 124가구 가 사는 런던의 그린펠 타워 아파트에 불이 나서 20여명이 사망하고 80여명 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 아파트는 1974년에 지어진 건물로 이 아파트를 비롯해 영국 내 4,000여 곳의 고층 건 물에 스프링클러가 없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이 화재를 당한 런던의 아파트는 불과 1년 전(2016년)에 리모델링을 했 다는데 이런 참사를 당하게 되었다. 뭔 가 소홀했다는 느낌이 오는데, 이 문제 는 바로 우리의 현실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각성하면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문 제가 아닌가 생각한다. 미국이나 영국 같은 선진국에서뿐 만 아니라 잘나가는 대한민국에서도 똑같은 모양의 대형 화재가 발생하여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보 면서 정부의 부단한 감독과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끊임없는 각성이 요구된 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 주인이 직접 거주해야 주택보험(Homeowners Insurance) 은 주인이 거주하는(Owner-Occupied) 1 - 3 가구 주택(1 - 3 Family Dwelling)을 위시하여 세입자들의 아파

1월26일 오전 7시32분 경남 밀양시 가곡동에 있는 세종병원에서 불이 나 37명이 사망하 고 151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화분수장치(Sprinkler System)가 없는 건물이어서 피해가 컸다는 보도다.

트(Renter’s Insurance, HO-4), 콘도 나 코압 소유자들의 아파트(Condo Unit Owner’s Insurance, HO-6) 등도 포함하고 있다. 주택보험은 주인이 직접 거주한다 는 전제아래 든 보험이기 때문에 주인 이 거주하지 않고 남에게 세내준 주택 은 주택이기는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주택보험으로 보험으로 들 수 없고 세 내준 주택(Dwelling rented to others)으 로 보험을 들어야 한다. 세를 내준 주택은 주거보험 (Dwelling Policy=DP)이나 지주보험 (Landlord’s Policy)으로 드는데, 주택 보험은 주택건물(Dwelling)과 그 건물 에 거주하는 주인의 개인재산(Personal Property)을 여러 가지 위험요소 (Perils=Causes of Loss)에 대해서 보험 을 들고, 주거보험이나 지주보험은 주 택건물이 보험의 대상이 된다. 세입자 보험(Renter’s Policy)은 세입자의 개 인재산이 보험의 대상이 된다. 아래층에 가게가 있는 2 - 3층의 2 - 3 가구 건물이 있는데, 이러한 주거 와 상업이 복합된 주택은 상용 건물로 간주된다. 따라서 이러한 건물은 주택 보험으로 들지 않고 상용보험으로 보 험을 든다. 여하 간에 주택보험을 가입 하는데 주의할 점은“주인이 직접 거주 하는 주택” 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 콘도나 코압의 경우 콘도나 코압은 모기지 은행과 콘도? 코압 어소시에션이 간섭을 하기 때문 에 반드시 보험을 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파트 세입자들은 일반적으 로 보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보 험이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콘도?코압 주인 보험(HO-6) 또는 아파트 세입자들의 보험(HO-4)은 싼 가격에 쉽게 들 수 있는 보험이고, 개인 승용차보험과 함께 들면 승용차 보험 료 할인을 해주는 보험회사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세입자들이 보 험을 든다고 하면, 개인재산(Personal Property) 3만달러 정도 들면 보험료는 지역과 건물구조에 따라 다르지만 대 개 1년에 200 - 300달러 정도 된다. 아파트 세입자 보험(HO-4)이나 콘 도?코압 주인보험(HO-6)은 개인재산 에 대한 화재뿐만 아니라 부주의 (Negligence)로 남에게 끼친 책임에 대 한 보험(Personal Liability)도 포함되는 종합보험의 일종이다. 부주의로 남에 게 끼친 책임은 예컨대 자기 아파트의 화장실의 변기나 욕조의 물이 넘쳐서 아래층에 손실을 끼쳤을 때 생길 수 있 는 책임 같은 것이다. ◆ 상용건물의 보험료 산정 밀양 세종병원이나 제천 스포츠센 터는 상용건물(Commercial Building)로 위에 설명한 주택건물(Dwelling)과는 다른 방식으로 화재보험을 든다. 상용 건물보험은 모든 재산에 대한 보험처 럼 재산보험(Property Insurance)과 책 임보험(Liability Insurance)이 한 묶음으 로 된 종합보험형식(Commercial Lines Package)으로 보험을 든다. 따라서 건물의 구조(Construction)와 새로 짓는 비용(Replacement Cost)뿐만 아니라 건물의 용도(Use)와 입주자의 성격(Nature of Business) 등이 보험료 산출에 영향을 준다. 또한 소화분수장 치(Sprinkler System)의 유무와 작동상 태는 화재보험료에 매우 큰 영향을 준 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ot.com NY, NJ, CT 주 커버.

연합시론

‘역사 왜곡의 채무는 미래세대로’일본 정부 명심해야 아베 신조 일본 정부가 25일 독도 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끈질기게 대응 영유권을 주장하는 상설전시관을 열었 할 것” 이라는 수준이었으나, 그 후로는 다. ‘일본의 고유 영토’ 라고 주장하기 시 인구이동이 많은 도쿄 도심의 히비 작했다. 야 공원 내에 설치했다. 이‘영토·주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근 권전시관’ 은 독도와 센카쿠(중국명 댜 거는 1905년 2월 선포된‘시마네 현 고 오위다오) 열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시 제40호’ 다. 이 고시는 일본이 우리 주장을 담은 자료들로 채워졌다. 일본 의 국권을 찬탈하는 과정에서, 오랜 세 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적 월 지속해온 우리의 독도 영유권을 불 극적으로 홍보하겠다는 의도에서다. 법으로 침탈한 행위다. 따라서 국제법 에사키 데쓰마 영토문제담당상은 상 무효다. 개관식에서“우리나라의 영토주권을 일본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내외에 알리는데 주축이 되는 시설” 이 일을 이제라도 멈춰야 한다. 식민통치 라며“기획전을 실시하고 전시자료도 36년간의 만행에 대해 사죄를 거듭해 충실하게 갖춰나갈 것” 이라고도 말했 도 모자랄 판에 국권 침탈 당시 어느 한 다. 마을의 고시를 내세워 100년이 훨씬 그동안 시마네 현 등 지방정부에서 지난 오늘날까지 억지를 부려서야 되 유사한 홍보관을 설치한 적은 있지만, 겠는가. 문명국에 걸맞지 않은 모습이 도쿄 도심에 일본 중앙정부 차원의 공 다. 식 전시관이 들어선 것은 처음이다. 역 한국정부가 단호하게 대응하고 나 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선 것은 응당한 일이다. 한국정부는 곧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를 두고 바로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성 국제사회에서‘영유권 분쟁’ 으로 몰고 명을 내고 도쿄 영토·주권 전시관의 가려는 치밀한 전략에 따른 도발이 아 즉각적인 폐쇄를 요구했다. 성명은“일 닐 수 없다. 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 일본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억 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 지 주장을 펴온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에 대한 무망한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아니다. 새해 들어서만 해도 고노 다로 올바른 역사인식이 한일 관계의 근간 일본 외무상이 지난 16일 밴쿠버 외교 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할 장관회의를 계기로 강경화 외교부 장 것” 이라고 촉구했다. 관을 만나 억지 주장을 한 데 이어, 22 또한, 한국정부는 주한일본대사관 일 국회 새해 외교연설을 통해서도 되 정무공사를 비공개리에 초치해 항의했 풀이했다. 역사문제를 놓고 한일 대립 고, 주일한국대사관을 통해서도 일본 이 격화된 2014년부터 5년째 반복하는 외무성에 항의했다. 일이다. 그 이전까지는“하루아침에 해 하지만 예상대로 일본 정부는 한국

의 전시관 폐쇄 요구를 거부했다. 에사 키 담당상은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독 도는“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명확하게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 라고 주장했다. 그는“국내외의 많은 분이 전시관에 와서 이해를 깊게 하고 역사인식을 새롭게 하도록 하겠다” 고 말해 계속 밀고 나갈 것을 분명히 했다. 행동은 자유지만, 왜곡된 역사를 바 로잡지 않으면 그 역사적 채무는 고스 란히 미래세대에 돌아간다는 점을 일 본 정부는 명심해야 한다. 일본 정부의 이중적 행태도 문제다. 아베 총리가 24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 회식 참석과 한일 정상회담 추진을 발 표하고 우리 정부도 이를 환영하고 나 선 지 하루 만에 이 전시관을 설치해 찬 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중대한 흠 결’ 이 드러난 박근혜 정부의 한일 위안 부 합의에 대해 우리 정부가‘미해결’ 입장을 밝히고 이에 일본 정부가 강하 게 반발하면서 양국 간에 냉기류가 흘 렀다가 아베 총리의 평창올림픽 개회 식 참석 의사 표명을 계기로 반전이 예 상되던 상황이었다.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가까운 이웃 나라로서 한일 관계는 개선돼야 한다. 하지만 일본의 온당치 못한 행태를 용인하면서까지 관계 개 선에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특히 독도 문제와 관련해선 독도를 국제법상 영 유권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일본 정 부의 노림수에 말려들지 말도록 정부 는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2018년 1월 27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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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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