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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7, 2020

<제448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1월 27일 월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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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퀸즈한인회가 중국인들과 공동 주최한 설 퍼레이드가 25일 퀸즈 유니온스트릿과 37애브뉴 네거리에서 출발해 샌포드애브뉴를 따라 메인스트릿을 경유한 뒤 39애브뉴로 돌아오 는 순서로 진행됐다. 퀸즈한인회 존 안 회장, 뉴욕한인회 찰스 윤 회장, 장원삼 뉴욕총영사,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 상원의 원,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테인 뉴욕주 하원의원, 피터구 뉴욕시 시의원과 지역 정치인들, 키스 샤인 109경찰서장, 한중지역사회 단 체장들이 2020년 경자년 새해‘평화’ 를 염원하며 행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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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 속 설 축하 열기 뜨거웠다 설 퍼레이드“장관” … 떡국잔치·전통문화·K-팝 공연“얼쑤~조오 타”

‘2020년 설퍼레이드 및 우리 설 대잔치’ 가 25일 퀸즈 플러싱 한복 판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계속 이어진 비 바람 속에서도 설날 명 절을 축하하는 한인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퀸즈한인회(회장 존 안)가 중 국인들과 공동 주최한 설 퍼레이 드는 퀸즈 유니온스트릿과 37애브 뉴 네거리에서 출발해 샌포드애브 뉴를 따라 메인스트릿을 경유한 뒤 39애브뉴로 돌아오는 순서로 진행됐다. ◆ 설 퍼레이드 = 한·중 합동 ‘루나 뉴이어(음력 새해)’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설 퍼레이드 에서 한인 단체들은 계속되는 비 바람 속에서도 밝은 모습으로 중 국계 단체의 뒤를 이어 행진했으 며 퀸즈에 거주하는 타민족 커뮤 니티도 참여하는 다민족 축제 형 식으로 치러졌다. 퍼레이드는 퀸즈한인회, 뉴욕 시경(NYPD), 평화통일농악단, 꽃차 1(왕과 왕비, 한국무용), 한국 전쟁 참전용사, 베트남전 참전용 사, 태권도, 뉴욕학부모협회, 꽃차 2(K-POP, Radiology), 메인스트 릿 Radiology, YMCA, YWCA, 한인봉사센터(KCS) 시니어, 대뉴 욕한인상록회, 꽃차 3(퀸즈장로교 회), 퀸즈장로교회, 민권센터-이 민자보호교회-센서스, 뉴욕 경찰

자문위원회, 충신교회, 플러싱 챔 버, 프라미스교회, 뉴욕가정상담 소, 입양아협회, KCS 한국무용단, 미동부국악협회, 꽃차 4(프라미스 교회, 롱아일랜드 한국학교) 순서 로 진행됐다. 퀸즈 한인회 존 안 회장은“오 늘 설퍼레이드에 많은 분들이 도 와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 짧은 시간에 준비하느라 힘들고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 이 도와주어 성황리에 설퍼레이 드를 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안 회장은 이어“설퍼레이드의 마 샬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장원 삼 뉴욕총영사, 퀸즈한인회 이사 장과 이사들과 퍼레이드에 참요한 30개 이상의 단체 감사하다. 앞으 로도 퀸즈한인회에 더 많은 관심 과 참여를 부탁한다” 고 말했다. 퍼레이드에 참여한 한인인구 조사 추진위원회 박우천 후원 회

장은“오늘 설 퍼레이드에 비가 오 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 이 나와 참여하고 있어 기쁘다. 이 열기가 계속 이어져 우리 한인사 회가 더 화합하고 발전하는 한해 가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한인인구조사 추진위원회 차 주범 공동 사무국장은“퀸즈는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이 모 여 사는 곳이고 이곳 플러싱은 우 리 미국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다 양한 인종들이 모여서 함께 살고 함께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그런 커뮤니티 공동체인 이곳에서 매년 이렇게 설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 어 기쁘다” 고 말했다. 이어“오늘 은 특히 한인인구조사추진위원회 에서 모든 커뮤니티 주민들에게 인구조사 참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나왔다.‘인구조사는 커뮤니 티의 미래’ 라는 플랭카드를 들고 퍼레이드를 하면서 주민들에게 적

극 홍보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설 퍼레이드에 한복을 입고 참 여한 뉴욕 학부모협회 최윤희 회 장은“뉴욕의 한국 땅인 퀸즈, 퀸 즈 중에서도 플러싱에서 이렇게 퍼레이드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오늘 이렇게 비가 오는데 도 많이 참여해 주신 분들이 너무 감사하다” 고 말했다. 또“앞으로 는 중국인들에게 밀리지 않게 우 리 한인들이 숫적으로도 더 많이 참여해서 더 풍성하고 즐거운 우 리의 설을 축하하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 며 환하게 웃었다. ◆ 설 잔치 풍성 = 설 행사의 공식명칭은‘2020년 설 퍼레이드 및 우리 설 대잔치’ 로, 퍼레이드는 중국커뮤니티 등과 함게 치르지만 행진을 마친 후에는 한인사회가 별도의 행사를 마련했다. 퍼레이드가 끝난 뒤에는 금강 산식당과 산수갑산1식당에서 무

금강산식당에서 열린 설 잔치에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나와 선거인 신청 접수를 받으며 투표를 홍보했다.

료 떡국잔치가 마련됐으며 금강산 표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하고 연회장에서는 전통문화공연과 “해외에서 투표에 참여하려면 사 K-팝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전에 해외에서 투표하겠다는 신고 으로 우리 설 잔치가 꾸며졌다. 를 오는 2월 15일까지 해야만 한 ◆ 재외선거 참여 홍보 = 이 자 다.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18세 이 리에 부스를 마련한 뉴욕총영사관 상 국민은 누구나 투표에 참여할 재외선거를 담당하고 있는 이진필 수 있으므로 미리 사전 신청을 하 선거관은“4월에 대한민국에서 제 고 4월1일부터 6일까지 꼭 투표에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는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한다.” 고 말했 데, 해외에 잇는 재외국민들도 투 다. <김재안 기자>

“한인 입양인에 자동 시민권 부여해야” 피터 구 시의원+김민선 이민사박물관장 ‘뉴욕시 결의안’채택 위해 발 벗고 나서 아담 스미스(Adam Smith, 민 주), 롭 우달(Rop Woodall, 공화) 연방 하원의원이 지난해 5월 하원 에 공동 발의한‘입양인 자동 시 민권 부여 법안(ACA HR 2731/S1554)’통과를 위해 피터 구 뉴욕시 시의원과 김민선 미주한 인이민사박물관 관장이 발 벗고 나섰다.

김민선 박물관장은 피터 구 시 의원과 함께 23일 뉴욕시 의회를 방문,“2000년 아동시민권법안 (Child Citizenship Act)이 통과 되었지만 법안이 지닌 허점으로 인해 1983년 이전에 출생한 입양 인들은 미국 시민권을 받지 못해 본국으로 추방되는 등 피해가 속 출하고 있다. 한인 입양인만 해도

그 피해가 2만5천여 명에 달하고 있다” 고 지적하고, 뉴욕시 의회가 ‘입양인 자동 시민권 부여 법안’ 연방의회 통과를 위해 솔선수범 앞장서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피터 구 의원은 본회의에 서“수많은 입양인들이 본인이 미 국 시민권자인 줄로 알고 있다가 신분상의 문제로 추방되는 피해 가 늘어나고 있다” 고 발언한 후, ‘입양인 자동 시민권 부여 법안’ 연방의회 통과를 촉구하는‘뉴욕 시 결의안’ 을 상정했다. <정범석 기자>

김민선 미주한인이민사박물관장은 피터 구 시의원(사진 왼쪽)과 함께 뉴욕시의회 본회 의에 참석,‘입양인 자동 시민권 부여 법안’연방의회 통과를 촉구하는‘뉴욕시 결의 안’ 을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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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ANUARY 27, 2020

설… 세배·축하잔치… 어른공경·이웃사랑 정신 널리 펼친다

뉴저지메이플우드 성당, 합동 제사 모시고 세배잔치 25일 설을 맞아 한인 각 가장 에서는 조상을 위한 제사를 모시 고 각 교회와 단체에서는 설 행사 를 벌이는 등 한국의 설 풍속이 점차 미국에 뿌리 내리고 있다. 26일 주일을 맞아 한인사회 각 예배당과 성당, 사찰에서는 설 축 하 행사를 벌였다. 이날 각교회 신자들은 목사와 신부, 스님들과 어르신들에게 세 배를 올렸다. 뉴저지 메이플우드에 있는 성 안드레아 김대건 한인성당(주임 이 경 바오로 신부)은 미사 시간 에 부모님 등 조상들에 대한 제례 예식을 거행했다. 신자들은 제대 앞에 차려진 제례상에 절을 올리며 그 은공에 감사해 했다. 미사 후 친교실에 모인 신자 들은 신부와 어르신 교우들에게 세배를 올렸다. 한복을 곱게 차여 입고 나온 어린이들은 세배돈으로 5달러를 받고는 좋아서 팔짝팔짝 뛰기도 했다.

경북 중·고 동문회, 30일 더블트리호텔서 신년하례회 경북 중·고등학교 대뉴욕지 구동문회(회장 김헌규)는 30일 (목) 오후 6시 포트리에 있는 더블 트리호텔(2117 Rt. 4 Eastbound Fort Lee, NJ 07024 전화 201461-9000)에서 신년하례회를 갖는

다. 동창회 회장단은“머나먼 타국 까지 와서 다시 만난 동문들의 귀 중한 인연을 더욱 돈독히 하고 아 름다운 만남을 계속 유지하기 위 하여 해마다 이맘때면 실시하는

KCS 공공보건부, 2월23일 무료 유방암 검사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 보건부는 작년에 이어 2020년에도 유방암 무료검진 행사를 계속한 다. 2월 무료 유방암 검진은 2월 23일(일) 스태튼아일랜드 만백성 교회(Marn-Baeksung United Methodist Church / 1250 Rockland Ave, Staten Island, NY 10314)에서 진행한다. △예약 및 문의: KCS 공공보 건부 212-463-9685, 929-402-5352 sji@kcsn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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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하례회에 참석 하여 그립고 정다웠던 얼굴을 마주하고 담소 를 나누고 서로 격려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지시기 바란다.” 고 말했 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동문간 인 사/친교의 시간, 6시30분부터 만 찬, 8시부터 총회가 열리고 총회 후 장기자랑/여흥 순서에 들어간 다. 참가비는 무료. 1년 회비 100달 러. △문의: (646)379-5999, (718) 423-6737

189중학교‘국제 설 잔치’ … 각국 민속무용 공연 등“보람컸다”

플러싱에 있는 189 중학교(JHS 189Q)는 설 하루 앞날인 24일 오전 10시 학교 강당에서 제10회 국제 설 잔치(Annual Lunar New year)를 가졌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와 중국 등 아시안 학부 모들이 189 중학교와 협력하여 개최하는 이날 설잔치에는 한국의 북춤, 부채춤, 중국의 사자춤 등 각국의 민속무용 등이 공연된다. 또 푸짐한 각국의 민속 음식들이 제공 됐다. 학부모협회 최윤희 회장은“오늘 설 잔치에 한인 학부모들이 많이 참여하여 자녀들에게 설 명절과 한국 풍습에 대해 설명 해주고, 다른 민족 학부모들과 친선을 다져 참 좋은 날이 됐다” 며 기뻐했다. △문의: 최윤희 회장 917751-5936 <사진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189중학교 수업· ‘국제 설잔치’한국 은풍중학교 학생들 참관 플러싱에 있는 189 중학교(JHS 189Q)는 설 하루 앞날인 24일 오전 10시 학교 강 당에서 제10회 국제 설 잔치(Annual Lunar New year)를 가졌다. 이날 설잔치 에는 한국의 북춤, 부채춤, 중국의 사자 춤 등 각국의 민속무용 등이 공연됐고 푸 짐한 각국의 민속 음식들이 제공 됐다. 특히 이날 매년 미국을 방문하여 체험교 육을 실시하고 있는 은풍 중학교‘해외 문화 탐방반’학생과 인솔교사가 189 중 학교를 견학, 영어와 수학의 수업에 직접 참여 하여 미국식 공교육의 체험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은풍중학교‘해외문화 탐방 반’ 은 매년 189 중학교 탐방을 주선해주 고 활동을 안내해 주고 있는 최윤희 뉴욕 한인학부모협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 달 했다. △문의: 최윤희 회장 917-7515936 <사진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종합

2020년 1월 27일(월요일)

기독교 미국개혁교단(RCA) 동남부한인교회협의회는 2020년 연합부흥성회를 24일~26일 뉴저지 영광교회에서 개최했다. 봉헌송을 부르는 집회 참석 목사들과 장로들.

“우리 신앙, 진단→수술→회복해야 한다” 개혁교단 동남부한인교회협의회 연합부흥성회“뜨거웠다” 기독교 미국개혁교단(RCA) 동남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원도 연 목사)는‘너희가 살아나리라’ (에스겔 37장 1-10절)라는 주제로 2020년 연합부흥성회를 24일(금) 부터 26일(주일)까지 뉴저지 영광 교회(담임 정광희 목사)에서 개최 했다. 강사 송용걸 목사는 첫 날 24일 집회에서 예레미야애가 2장 11-19 절을 본문으로‘지나가는 자와 예 루살렘의 딸’ , 25일에는 열왕기하 13장 14-19절을 본문으로‘사는 길은 변화입니다’, 26일(주일)에 는 사도행전 2장 1-4절을 본문으 로‘사는 길은 성령 충만 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송용걸 목사는 총신대학교 및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 고,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KAPC) 총회장을 지냈다. 시카 고헤브론교회를 개척하여 크게 성장시키며 섬기다 은퇴한 후에 한국으로 건너가 서울신천교회를 섬겼다. 현재는 Light House Movement 공동대표로 있다. 송용걸 목사는“각자의 신앙 상태를 진단하고, 수술하고, 회복 해야 한다” 고 역설했다. 송 목사 는 직접 체험한 사례들을 많이 소 개하며, 회중들이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말씀을 전했다. “10살도 되지 않은 제 아이들은 하 나님의 역사하심을 믿는데, 목사 이고 아버지인 나는 하나님을 믿 지 못했다” 는 고백을 회중들 앞에 서 했을 만큼 진솔하게 말씀을 전 했다. 송 목사는“우리의 신앙 상태 를 진단해 보아야 한다. 진단해 보 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수술을 해야 하고, 수술을 했으면 회복되

강사 송용걸 목사

어야 한다. 우리가 말씀을 들을 때 감동이 없고, 기도할 때, 찬송할 때 눈물이 없다면, 우리의 감정이 메말라 있으면, 우리의 신앙 상태 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진단해 야 옳다. 우리의 신앙 상태에 문제 가 있다면, 수술을 해서 고쳐야 한 다. 진단을 하고, 수술을 하고, 회 복시켜야 한다.” 고 말했다. 송 목사는“매 주일 교회에 나 와 예배 드리며, 신앙인이라고 생 각하며 살아 가지만, 실상은 전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이름만, 무 늬만 크리스찬들은 스스로의 신 앙 상태를 진단하고, 고쳐야 할 것 들을 고치고, 버려야 할 것들을 버 리고, 하나님께 붙들린 성령충만 한 삶을 살아가야 한다” 고 강조했 다. 첫째 날 집회는 전 회장 황성현 목사(한결교회)가, 둘째 날 집회

건강보험 등록 1월31일로 마감… “서두르세요”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부는“2020년 도 건강보험 등록기간이 1월31일로 끝난다. 이제 5일 남았다. KCS는 무료로 보험 상담 및 등록을 도와드 리고 있다.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등록을 서둘러 야 한다” 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문의 및 예약: 718-939-6137, 212-463-9685 이메일 gkim@kcsny.org

는 부회장 송호민 목사(한성개혁 교회)가, 셋째 날 집회는 회장 원 도연 목사(시온제일교회)가 인도 했다. 경배와 찬양은 한결교회 찬양 팀, 시온제일교회 찬양팀, 영광교 회 찬양팀이, 기도는 조성찬 장로 (한결교회), 이관용 장로(한성개 혁교회), 김건일 장로(시온제일교 회)가, 성경 봉독은 임해윤 권사 (뉴저지 영광교회), 김현경 권사 (예향교회), 이혜숙 권사(시온제 일교회)가, 특별 찬양은 김성욱 집 사(새언약교회), 시온제일교회 성 가대, 한성개혁교회 성가대가, 말 씀은 송용걸 목사가, 봉헌 기도는 이창섭 장로(새언약교회), 황성기 장로(은혜와평강교회), 김종윤 목 사(푸른초장교회)가, 봉헌송은 목 사들과 장로들, 이지연 사모(한성 개혁교회), 한결교회 중창단이, 광 고는 총무 김종국 목사(새언약교 회), 주선종 목사(클로스터개혁교 회), 회계 정광희 목사(영광교회) 가, 축도는 정창수 목사(뉴저지 영 광교회 원로목사), 김학룡 목사 (은혜와평강교회), 김병철 목사가 담당했다. 목사들과 장로들이 발군의 찬 양 실력을 뽐냈다. 첫째 날의 봉헌 송을 집회에 참석한 모든 목회자 들과 장로들이 함께 불렀다. 단 한 차례의 연습도 없었다. 그런데도 박수를 받기에 충분할 정도의 뛰 어난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27일 오전 10시 송용걸 목사가 인도하는 목회자, 사모 세미나가 “사막에서 오아시스되는 길” 이라 는 주제로 뉴저지 영광교회에서 열렸다. <기사·사진 제공=복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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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신년하례식… 선후배 모여 화기애애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 장 김혜성)은 신년하례식을 최 근 포트리에 있는 탕2식당에서 가졌다. 이 자리는 그동안 협의회에서 헌신한 역대 회장들(자문위원회, 회장 이광호)과 후배인 현 운영 진이 한자리에서 서로 위로와 격려를 나누는 자리이다.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은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는‘미주 한국학교의 어머니’ 인 1대 회장 허병렬 선생님으로부터 현재(18대 회장 김혜성) 이르기까지 한국어 및 한국역사문화 교육을 통해 자녀세대에 정 체성과 뿌리 의식을 심어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어려운 환경에서도 교육에 헌신한 선배 교육자들의 참뜻을 이어 가며 차세대와 공감을 이루어 내는 협의회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좋은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는 2월 15일(토) 임시총회 및 역사문화 분과 모임을 갖는다. <사진제공=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김지선 홍보부장>

트라이엄프태권도장+한국경민大 태권도시범단

2월1일 뉴저지 노던밸리高서 시범공연

트라이엄프(triumph)태권도당 오경진 총 관장.

뉴저지 테너플라이에 있는 트 라이엄프(triumph)태권도(총관장 오경진)와 한국 경민대 태권도 시 범 공연이 2월1일(토) 오후 4시 뉴 저지 데마레스트 Northern Valley Regional High School(150 knickerbocker Rd. Demarest, NJ 07627)에서 열린 다. 트라이엄프태권도 오경진 총 관장은“트라이엄프태권도는 2년 전 K 타이거즈 60명을 초청하여 합동 시범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월1일 한국에서 손꼽히는 경민대 학교 태권도시범단 36명이 트라이 엄프와의 시범 공연을 위해 뉴저 지를 방문한다. 태권도의 진수를 보여줄 이번 시범 공연에 많은 관 람을 바란다” 고 말했다. 오경진 총관장(공인 6단)은 한 국장애인태권도협회(회장 장용 갑)로부터 2020년 일본 동경장애 인태권도올림픽 홍보대사로 임명 됐다. 트라이엄프태권도는 매년 메

트라이엄프태권도장+한국경민대 태권도시범단 시범공연을 알리는 포스터.

이저리그 시범과 5월30일 뉴욕 메 츠의 홈구장인 시티필드 구장에 서 열리는 프로야구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와의 경기 오픈 행사 시범 일정이 잡혀있다. 뉴욕메츠구단은 시티필드에서 2020년 5월30일을‘트라이엄프의 날’ 로 선포한다. 오경진 총관장은 태권도 정신

예절 교육을 바탕으로 많은 태권 도인을 배출하고 있다. 트라이엄프태권도는 뉴저지 테너플라이(HQ, Tenafly), 바운 드브룩(Bound Brook), 노우드 (Norwood)에 지관이 있다. △연락처: (201)567-3031 triumphtenafly@gmail.com www.triumpho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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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JANUARY 27, 2020

현대‘팰리세이드’·기아‘텔루라이드’ 미국서‘가족이 즐거운 차’로 선정

미국올림픽위원회 산하 미국태권도협회(USAT) 제이슨 푸스와 미국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된 후 미케일라 쑝선수(가운데) 와 게븐 자 오 선수가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제공=팀프로 MBA 마제스트 태권도 클럽>

팀프로 MBA 마제스트 태권도장 13세 게븐 자오 군 뉴욕주 최초로 미국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선수 됐다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힉스 빌에 있는 팀프로 MBA 마제스 트 태권도 도장(관장: 김정진)에 서 뉴욕주 최초 미국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선수가 배출되어 화제 다. 지난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미국 올림픽위원회 산하 미국태권도 협회(이하: USA TAEKWOND)가 주최/주관한 2020 덴마크 세계 품새선수권대 회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인 품새 그랜드슬램 파이널전(Poomsae Grand Slam Final)에 출전한 중 국계 미국인 게븐 자오(Gavin Zhao, 13세) 선수가 캘리포니아 소재 팀 엘리트 태권도(관장: 아 놀드 정 Team Elite Tae Kwon Do) 소속의 흐몽족 미국인 미케 일라 쑝(Mikayla Xiong, 女, 11 세) 선수와 한팀이 되어 출전한 복식 공인품새 페어(Mixed Pair) 유소년 부문에서 우승하여 미국 국가대표로 선발 됐다. 두 선수는 총 4라운드까지 벌 어진 경연에서 총점 33.30를 받아, 평균점수 8.33의 높은 점수로 1위 에 올랐다. 3년 전 자오 군의 가능성을 발 견한 팀프로 MBA 마제스트 태 권도의 김정진 관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 스포츠 인재들만 갈 수 있다는 한국체육대학교에 문의하여 품새의 저변 확대와 2024년 프랑스 파리올림픽 진입 을 앞두고 있는 태권도 품새 종목 의 가능성을 타진하며 한체대 품 새팀의 김소영 선수를 미국으로 초총하여 자오군을 위한 특별 프 로그램을 개 발, 미국 국가대표 만들기 프

5월 2020 덴마크 세계 품새 선수권 대회 출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빅터 정 코치, 김정진 감독, 김소영 코치, 아놀드 정 감독, 미케 일라 쑝선수, 게븐 자오 선수가 미국 품새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확정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팀프로 MBA 마제스트 태권도 클럽>

로젝트를 시행했다. 김 관장은 자오 군에게“어려 운 길은 나 혼자 가는 것이 아니 라 함께 가는 것이다. 우리 모두 함께 가자” 고 설득하며 매주 20시 간 이상의 강도 높은 훈련을 시켰 다. 김 관장은 김소영 품새 코치 와의 특별 훈련 방법을 연구하여 태권도 품새 시작 3년만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금메달’ 과‘국 가대표 선수’양성의 위업을 이뤄 냈다. 김정진 관장은“혼자만의 독 자적인 행보보다는 함께 나누는 우리 한인 특유의 상부상조 정신 을 후배 태권도인들에게 알려주 기 위해 대륙 반대편 캘리포니아 주의 로스앤젤레스에 있는팀 엘 리트 태권도장의 선수와 한 팀을 이루어 한국인 지도자와 미국인 학생들의 콜라보를 이루어 미국

국가대표 배출 이라는 목표를 이 루었다” 고 기뻐했다.. 김정진 관장은“이번 국가대 표 배출은 단순한 배출이 아니다. 앞으로 올림픽에 갈 수 있는 재능 있는 태권도 후배들을 발굴하여 그들이 단순히 한국 고유의 국기 인 태권도를 즐기는게 아니라 올 림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 이 된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된 게븐 자오 군과 미케일라 숑 양은 5월에 개최될 2020 덴마크 세계 선수권 대회에 앞서 2월 26일 개 막되는 팬 아메리카지역 최대의 세계 태권도 대회인 제29회 US 오픈 국제태권도선수권 대회 (G2)에 출전 할 계획이다. <기사·사진 제공= 더블제이 이엔 티 박제이(전화 631-774-6106)>

현대·기아차 지난해 실적 개 선에 큰 기여를 한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가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가족이 즐거운 차’ 로 뽑혔다. 25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자 동차 전문매체 카버즈(CarBuzz) 는 최근 올해의 차를 선정하며 가 족이 즐거운 차(Family Fun) 부 문에서 기아차 텔루라이드와 현 대차 팰리세이드를 공동 수상차 종으로 선정했다. 카버즈는 예산 4만달러(약 4천 600만원)로 살 수 있고 다양한 규 모 가족이 모두 편하게 탈 수 있 으면서 운전하기도 즐거운 차를 골랐다고 말했다. 텔루라이드와 팰리세이드는 결선에서 폭스바겐 제타 GLI, 크 라이슬러 퍼시피카와 경합을 벌 였다. 혼다 패스포트, 기아차 쏘 울, 마쓰다 CX-5, 도요타 캠리 TRD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카버즈는 팰리세이드와 텔루 라이드가 3열 좌석에 성인도 탈 수 있으며 가격이 3만달러대 초반 에서 시작하는 점을 긍정 평가했 다. 또, 4만 달러대인 최고 등급에 는 뒷좌석 통풍시트가 있는데 이 는 10만달러짜리 차에서도 보기 힘든 사양이라고 지적하며 BMW X7과 메르세데스-벤츠 GLS를 거론했다. 카버즈는 텔루라이드는 강인 한 스타일이, 팰리세이드는 디지 털 클러스터 계기판과 전동식 3열 좌석 등에 강점이 있다고 진단했 다. 자동차 전문 평가기관 카즈닷 컴(cars.com)도‘2020년 최고의 차’후보 6개 차종에 팰리세이드 아 텔루라이드를 넣었다. 카즈닷컴이 선정한 후보 차종 중 현대기아차가 현대차 벨로스 터 N와 기아차 쏘울까지 합해 4 개에 달하고 나머지는 BMW X7 과 도요타코롤라 하이브리드다. 최종 결과는 다음 달 11일(현지시 간) 발표된다. 벨로스터N은 카즈닷컴이 선 정한‘운전 재미가 있는 차’분야 에서 포드 머스탱, 지프 랭글러를 제치고 수상했다. 현대차 싼타페

샌더스, 민주 경선 아이오와 이어 뉴햄프셔 여론조사도 선두 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아이오 와주에 이어 뉴햄프셔주에서도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조 사됐다. NBC방송은 메리스트 대학 여 론조사 연구소와 공동으로 실시 한 여론조사에서 샌더스 의원이 22%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고 26일 밝혔다. 피트 부티지지 인 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17%로 뒤를 쫓았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15%, 엘리자베스 워런 상 원의원 13%, 에이미 클로버샤 상 원의원 1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3일 뉴 햄프셔주의 민주당 프라이머리 (예비선거)에 유권자로 참여 가능 성이 있는 697명을 대상으로 이뤄 졌으며 표본오차는 ±4.5%포인 트다. 앞서 보스턴 공영라디오

WBUR이 지난 17∼21일 뉴햄프 셔 유권자 426명을 대상으로 실시 한 한 조사(오차범위 ±4.8%포인 트)에서도 샌더스 의원은 29%로 선두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부 티지지 시장(17%), 바이든(14%) 전 부통령, 워런(13%) 상원의원 이 뒤를 이었었다. 샌더스 의원은 2016년 민주당 대선 경선 당시 뉴햄프셔 프라이 머리에서 당시 힐러리 클린턴 후

보를 20%포인트 이상으로 누른 바 있다. 샌더스 의원은 민주당 경선 레 이스가 처음 시작되는 아이오와 주에서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시에나대학 과 이달 20∼23일 아이오와주 등 록 유권자 1천689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민주당 경선 후보를 조 사한 결과(오차범위 ±4.8%포인 트), 샌더스 의원이 25%로 가장

현대차 대형 SUV‘팰리세이드’<사진제공=현대차>

4만 달러로 살 수 있는 성인도 타는 3열 좌석 뒷좌석 통풍시트는 벤츠 GLS·BMW X7에도 없어

‘북미 올해의 차’ 로 선정 된 기아차 텔루라이드… 미국 디트로이트 TCF센터에서 열린 ‘2020 북미 올해의 차’시상식에서 텔루라이드가 유틸리티 부문‘북미 올해의 차’ 로최 종 선정됐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는 포드 익스페디션, 폭스바겐 아 틀라스와 함께‘올해의 패밀리 차’최종 후보에 올랐다. 텔루라이드는 미국에서 이미 주요 상을 대거 휩쓸었다.‘2020 북미 올해의 차(NACTOY)’유 틸리티 부문(이하 SUV 부문)에 서 팰리세이드와 함께 최종 후보 에 올랐으며 결국 링컨 에비에이 터까지 제치고 수상했다. 텔루라이드는 세계 최고 자동 차 전문지로 꼽히는 모터트렌드 의‘2020 올해의 SUV’ , 미국 유 명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 의‘2020 10 베스트’ 까지 북미 지 역의 권위 있는 상들을 동시 석권 하며 3관왕에 올랐다.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하 는 텔루라이드는 작년 2월 출시

후 연말까지 약 6만대(5만8천604 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 다. 팰리세이드는 작년 초 세계 3 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의 수송 디자인 분야‘본상 (winner)’ 을 받았다.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국내 판 매 5만대를 돌파했고 미국에서도 6월부터 시작해 3만대 가까이 판 매됐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 점유율이 4.1%와 3.6%로 1 년 전에 비해 각각 0.2%포인트씩 상승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현대 차 4.7%, 기아차 4.4% 증가하며 미국 자동차 시장 흐름을 역행했 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25일 보도 했다. 부티지지 시장이 18%, 바이 든 전 부통령이 17%, 워런 상원의 원이 15%의 지지율로 그 뒤를 따 랐다. 미국의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경선은 내달 3일 아이오와 코커스 (당원대회)와 11일 뉴햄프셔 프라 이머리(예비선거)를 시작으로 막 이 오른다. 이들 두 지역은 대선 주자가 초반 승기를 잡는 데 중요 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1위를 유지하

고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 (WP)와 ABC 방송이 20~23일 민 주당원과 민주당 지지자 3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 범위 ±6%포인트)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이 32%의 지지율로 샌더 스 의원(23%)을 누르고 1위에 올 랐다. 워런 의원은 12%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NBC-메리스트 대학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상 위 4명의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본선 양자 가상대결 에서 모두 트럼프 대통령보다 높 은 지지를 받았다.


내셔널/경제

2020년 1월 27일 (월요일)

‘우한 폐렴’확진자 5명으로 늘어 캘리포니아 LA카운티 포함해 하루새 2명 증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인‘우한 폐렴’확진자 가 5명으로 늘었다. 미국 보건당국은 26일 애리조 나주 매리코파에서 다섯 번째 우 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 다. 앞서 이날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레스 카운티에서 네 번째 확 진자가 나온 것을 포함해 하루 사 이 환자가 2명 늘었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캘리포 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와 워싱턴 주 시애틀 인근, 일리노이주 시카 고에서 각각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다. 5명 모두 바이러스의 진 원지인 중국 우한에 다녀왔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미국 내 확진자가 더 나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LA공항 입국자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워런 버핏도 속은 미국 태양광업체의 사기극

총 피해액 10억 달러 ‘투자의 귀재’워런 버핏이 이 끄는 버크셔 헤서웨이도 투자했 던 미국의 태양광 회사가 10억달 러 규모의‘폰지 사기’ (다단계 금 융사기) 혐의로 적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수사당국 은 DC솔라의 공동창업주 제프 칼포프와 그의 아내 폴레트 칼포 프를 사기와 돈세탁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겼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고 AFP, 블룸버그 통신 등 이 보도했다. 스포츠 경기와 음악 축제 현장 등에서 쓰이는 이동식 태양열 발 전기를 만드는 DC솔라는 신재생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면 세액 공 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제도를 미끼 로 투자자를 끌어모은 혐의를 받 고 있다. DC솔라는 이동식 태양 열 발전기 1만7천여대를 만들어 임대사업을 하고 있다고 투자자 들을 속였지만, 실제 사용하고 있 는 발전기는 소수에 그쳤고 돌려 막기식으로 투자금을 운용해온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피해 업체들은 보험회사인 프 로그레시브, 은행지주회사인 이 스트웨스트뱅코프와 밸리내셔널 뱅코프 등 12곳으로, 3억4천만달 러를 투자한 버크셔 헤서웨이도 피해 기업 중 하나다. 칼포프 부부는 한때 벤틀리 등 고급 승용차를 150대 넘게 보유하 는 등 부유하게 지냈으며, 휴양지 로 유명한 네바다주 타호 호수, 라스베이거스, 카리브해 등지에 부동산을 갖고 있었다. 올해 초 칼포프 부부가 갖고 있던 차 148대가 경매에 넘어갔는 데 그중에는 2018년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유명 배우 버트 레이놀 즈가 몰았던 1978년형‘폰티액 파 이어버드 트랜스 앰’ 도 있었다. 캘리포니아 북부지방의 조세 범죄수사를 담당하는 카림 카터 특별수사관은“외형적으로는 정 당하게 성공한 회사로 보였지만 실상은 9억 달러가 넘는 세제혜택 을 노린 돌려막기식 사기” 라고 설 명했다.

아이오와 필두로 대선 레이스 시작… 공화 트럼프·민주 접전 공화, 트럼프 압승 예약… 민주, 바이든 우세속 초반 경선지는 샌더스 강세 민주 경선 예측불허 될수도… 워런·부티지지·블룸버그 선전 여부도 관심 미국 대선 레이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아이오와주 경선 이 27일 로 꼭 일주일을 남겨놓게 된다. 각 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 한 여정은 다음 달 3일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주 별 경선에 들어가 민주당이 7월, 공화당이 8월 전당대회에서 후보 를 각각 선출하는 일정표로 진행 된다. 각 당 후보가 확정되면 그 때 부터는 피 말리는 본선 경쟁이 시 작되고 11월 3일 실시되는 대선에 서 미국의 대통령이 선출된다. 공화당 경선은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도적 승리가 예상되지만 민주당은 10 명이 넘는 주자들이 본선행 티켓 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 다. 공화당 경선은 트럼프 대통령 의 압승으로 끝날 것이라는 관측

이 지배적이다. 빌 웰드 전 매사추세츠 주지 사, 조 월시 전 하원 의원이‘트럼 프 대항마’ 를 자처하며 출사표를 던지기는 했지만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의 독주나 다름없어 경선 이 요식행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 닐 정도다. 미국 언론들도 공화당 경선에 대해서는 주자들의 지지율을 확 인하기 위한 여론조사조차 발표 하지 않을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 의 후보 확정을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주는 경선 자체를 취소하는가 하면, 경 선을 하는 주의 경우도 트럼프 대 통령을 제외한 나머지 두 주자가 후보 등록조차 하지 않는 곳이 속 출하는 등 그야말로‘들러리’이 상의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지금까지 무려

28명이 출마 의사를 밝힐 정도로 후보 난립 양상을 빚었다가 경선 시작일이 다가오면서 중도포기자 가 늘어났지만 여전히 12명이 경 쟁을 벌이고 있다. 전국 단위 각종 여론조사를 보 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버니 샌더스 상 원 의원이 뒤쫓고, 엘리자베스 워 런 상원 의원이 중위권을,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과 피트 부 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그 뒤를 잇는 구도를 형성 하고 있다. 나머지 7명의 주자는 이변이 없는 한 본선 티켓 대상에서 멀어 진 분위기다. 일례로 뉴욕타임스가 전국 단 위 여론조사를 분석해 업데이트 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바이든 전 부통령이 26%, 샌더스 의원이 23%로 선두권을 형성하 고, 워런 의원 15%, 부티지지 시

장 8%, 블룸버그 전 시장 7%의 지지율을 보인다. 선거전문매체인‘파이브서티 에잇’ (538)이 분석한 여론조사 평 균을 봐도 바이든 27%, 샌더스 21%, 워런 15%, 블룸버그 8%, 부 티지지 7% 등 비슷한 흐름을 형 성했다. 다만 바이든이 선두지만 절대 강자로 보긴 어려운 형국인지라 첫 경선인 다음달 3일 아이오와 코커스와 두번째 경선인 11일 뉴 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민주당 경선의 전체 판도를 가늠 할 주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 는 관측이 높다. 이 두 경선 지역은 전통적으로 대선 풍향계이자 각 주자가 사활 을 거는 전략적 요충지로 꼽혀온 데다 실제로 전국 단위 조사와는 달리 민주당 주자들이 혼전을 벌 이는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이 두 곳 이후 실시되는 경선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

지역의 경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대적 우위 를 보인다는 평가가 많아 바이든 이 초기 경선지 두 곳에서 이긴다 면 대세론이 형성될 공산이 크다. 반면 나머지 후보가 아이오와 와 뉴햄프셔에서 치고 나온다면 이후 경선에도 연쇄적으로 영향 을 미쳐 민주당 경선을 예측불허 의 장으로 만들어갈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샌더스의 상승 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경선 판이 흔들릴 조짐도 보인다. 일례로 뉴욕타임스가 25일 발 표한 여론조사를 보면 아이오와 에서는 샌더스가 25%로 선두를 달렸고, 이어 부티지지(18%), 바 이든(17%), 워런(15%)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햄프셔의 경우 지난 17~21 일 보스턴 공영라디오 WBUR의 조사에서 샌더스가 29% 지지율 로 1위를 달렸고, 이어 부티지지 (17%), 바이든(14%), 워런(13%) 순으로 나타났다. NBC방송이 20~23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뉴햄프셔에서 샌더스 22%, 부티지지 17%, 바이든 15%, 워런 13% 순이었다. 뒤늦게 출마를 선언한 뒤 초기 두 곳의 경선을 건너뛰겠다는 전 략을 밝힌 블룸버그 전 시장이 얼 마나 선전할지도 관심사다. 블룸 버그는 억만장자의 재력을 십분 활용해 그야말로 광고비를 쏟아 붓고 있어 중반전부터 두각을 나 타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A6

한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ANUARY 27, 2020

문 대통령“코로나바이러스 24시간 대응 중… 정부 모든 노력” “정부 믿고 과도한 불안 갖지 말아달라… 연휴기간 긴장 늦추지 않고 대응” “철저한 검역으로 환자유입 차단 중요… 부처 협업 필요한 사안 최대한 지원” 질병관리본부장·국립의료원장과 37분간 통화…“의료인 보호에도 만전” 문재인 대통령은 26일‘우한 폐렴’ 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 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해“정부 를 믿고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마실 것을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내에서 ‘우한 폐렴’세 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정부는 지자 체와 함께 모든 단위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 하고 있다” 며 이 같은 대국민 메시지를 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 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중국 여행객이 나 방문 귀국자의 수가 많기 때문 에,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 을 늦추지 않으며 24시간 대응 체 계를 가동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어“저도 질병관리본부장과 국립중앙의료원장에게 전화해 격

국내 세번째‘신종코로나감염증’확진자가 발생했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명지병원 권 역응급의료센터 입구가 분주하다.

려를 하고, (대응에 힘써 달라는) 이와 관련해 한 부대변인은 당부 말씀을 드렸다” 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25

분부터 37분 동안 정은경 질병관 리본부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 원장과 통화해‘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 을 보고받 고 관련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 다. 문 대통령은 우선 정 본부장과 의 통화에서 검역 단계부터 환자 유입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언급하며 공항·항만에서의 철저한 검역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정 본부장은 확진자 3명 의 상세 정보 및 바이러스 확산 단계 등을 보고했고“검역 대응 총괄 기관으로서 대응에 적극 노 력하겠다” 고 보고했다고 한 부대 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중국의 유행 지역을 다녀와 발열과 호흡기 증 상이 있는 환자의 의료기관 방문

이 이어질 수 있으니, 의료단체와 협력해 의료인들에게 관련 정보 를 잘 알리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라” 고 지시했 다. 정 본부장은 검사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곧 새로운 검사법 을 도입해 검사 역량을 확대하겠 다고 답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범부처 차 원의 협력을 강조하며 의료인 스 스로도 보호하는 노력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명절 연휴에도 헌신 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직원들 의 노고를 격려했으며, 과중한 업 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게 배려 를 당부한다는 언급도 했다고 한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 본부장에게 인 천의료원과 명지병원 등 확진자 를 수용 중인 의료기관에도 격려

전화를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 다. 문 대통령은 정 국립의료원장 과 통화하면서는 작년 설 연휴 중 발생한 고(故) 윤한덕 중앙응급의 료센터장의 과로사를 언급하며 국민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 진 및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국민 의 불안이 누그러질 수 있도록 질 병관리본부 중심으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처를 하고, 범부처 협 업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건의해 주면 최대한 지원하겠다” 고 약속 했다. 정 의료원장은 설 연휴 비상근 무상황을 보고하고“국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검사역량 을 확보하고 확진자 치료 병상 확 보를 위해 면밀한 준비를 다하겠 다” 고 밝혔다.

한국 정부,‘우한고립’교민 철수위해 전세기 투입 추진… 중국과 협의 한국인 400명 이상 전세기 철수 희망… 귀국 후 방역 대책도 마련 중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가 일으키는‘우한 폐렴’ 의 발원 지 우한(武漢)에 발이 묶인 한국 국민을 철수시키기 위해 전세기 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 다. 외교부 당국자는 26일“중국 우한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을 전세기 투입 등을 통해 귀 국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관 련 조치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중 국 당국 및 국내 유관부처와 긴밀 히 협의하고 있다” 고 말했다.

정부는 전세기를 통한 교민 수 송을 최우선 방안으로 놓고 중국 측과 협의하고 있지만, 전세기 투 입 가능 여부와 투입 시기는 불확 실하다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현재 우한에 체류하고 있는 우 리 국민은 유학생과 자영업자, 주 재원 등 500∼600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들 중 우한 폐렴 확진자 나 의심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 되고 있다. 우한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이 미 우한에 체류 중인 한국인을 대

상으로 전세기 수요 조사를 진행 하고 있으며, 이미 400명 이상이 전세기가 운영된다면 탑승하겠다 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우한에 고립된 이들에 대한 귀국 후 방역 대책도 마련하 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 24일 정세균 국무 총리 주재로 열린‘우한 폐렴’관 련 긴급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우 한에 발이 묶인 한국 교민을 전세 기 등을 투입해 귀국시키는 방안 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북한 산음동서 차량활동 포착돼… 미사일 시험준비 가능성” 북한 평양 인근의 산음동 미사 일 시설에서 미사일 발사나 미사 일 엔진 시험의 준비 신호일 수도 있는 차량 활동이 위성사진에 포 착됐다고 미 CNN방송이 26일 보 도했다. CNN은 이날 국무부 당국자 등을 인용해 최근 며칠간 산음동

미사일 연구단지에서 차량이 목 격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다만 CNN은 이 차들이 미사일 연료 주입에 관여된 것으로 여겨지지 않으며, 당국자들도 북한이 단거 리나 중거리 미사일 발사, 엔진 시 험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지 확신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당국자는 CNN에“이런 활 동은 미사일 시험에 앞서 우리가 봐온 것과 일치한다” 고 말했지만, 다른 당국자들은 임박한 시험발 사 징후가 없다면서도 항상 그런 것처럼 시험발사를 배제할 수 없 다고 설명했다. 산음동 시설에서 차량 활동은

중국 정부는 우한에서 출발하 는 항공기, 기차 운행을 모두 중단 했고 우한을 빠져나가는 고속도 로와 일반도로도 봉쇄했다. 정부 당국자는“외국인은 중 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승용차 등 을 이용해 빠져나갈 수는 있는 것 으로 파악되고 있다” 면서“우한 주재 총영사관에서 관련 신청을 받고 있다” 고 말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5일 우한시 를 포함한 후베이성(湖北)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여행자 제)에서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6일 0시 현재까지 전국 30개 성에서 1천975명의 ‘우한 폐렴’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56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몇 달 간 간헐적으로 일어난 장은“비정상적 차량 활동은 해석 일이라고 CNN은 전했다. 하기 어렵다. 지도부의 공장 방문 미들버리 국제학연구소의 연 이라면 이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구자들은 최근 활동이 결정적이 (ICBM)이나 우주 발사체 제조의 진 않은 것 같다면서 북한은 미국 처음 또는 마지막일 수 있다”며 이 이곳을 감시하고 있는 것을 잘 “중요한 것은 서해(위성발사장) 알기 때문에 미국 정보당국을 호 나 다른 시설처럼 이곳에서도 활 도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지적 동의 증가가 있다는 점” 이라고 말 했다. 했다. 이 연구소‘동아시아 비확산 CNN은 최근 위성 사진을 보 센터’ 의 책임자 제프리 루이스 소 면 산음동 시설에 청색의 대형 선

적 컨테이너도 나타났다고 보도 했다. 컨테이너의 내용물은 알려 지지 않았지만 지난 9일 처음 발 견된 뒤 나흘 후 없어졌다. 또 16 일 위성 사진에서 다시 나타났다 가 19일 사라졌다. CNN은“이 활동은 김정은 북 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적대정 책에 직면해‘신형전략무기’를 개발하겠다고 언급한 며칠 후 나 온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Ⅱ

2020년 1월 27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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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강산관광 재개 등 의향 전달했지만 미국 반대” 요미우리신문“이달 초 정의용 실장 요구에 오브라이언 보좌관 반대” 문정인“미국, 북한과 협상 나설 수 없다면 한국에 외주해야” 한국 정부가 이달 초 금강산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7일 워싱턴 관광 등 남북 경제협력 사업을 추 DC에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 진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하자, 미 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회담에서 국 측이 반대했다고 요미우리신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남북관계 문이 한미일 협의 관련 소식통을 개선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유도 인용해 보도했다.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보도에 따르면 정의용 청와대 그러면서“금강산 관광 및 개성공

단 재개, 북한 철도 및 도로 현대 화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며 “미국은 대승적인 견지에서 인정 해달라” 고 요구했다. 이에 오브라 이언 보좌관은“유엔 (대북) 제재 를 무시하고 남북사업을 추진하 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정 실장은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 때도 남북 추진하려고 한다는 게 요미우리 협력사업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의 분석이다. 요미우리는 그러나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지 “관광을 둘러싼 남북 간 협의가 만,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없었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 북한 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이 한국인에게 비자를 발급할지 이에 따라 문재인 정부는 한국 는 불투명하다” 고 전망했다. 관광객이 중국 등 제3국 여행사를 한편,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 통해 북한 비자를 받는 경우 북한 안보특별보좌관은 요미우리와의 방문을 인정하는‘개별 관광’ 을 인터뷰에서“북한이 먼저 비핵화

내퍼“한일 방위비 더 내야… 주한·주일미군 철수검토는 전혀 없어” ‘현시점’단서 달아 철수우려 불식…“한국, 동맹기여 감사”공동기고 후폭풍 진화도 시도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한국의‘기여’ 를평 가하면서도 증액요구를 이어갔 다. 일본에 대해서도 인상 압박을 가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주한미군 및 주일미군 철수 문제는 전혀 검 토대상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이번 발언은 한미가 11차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 협정(SMA) 협상의‘2월 내 타결’을 목표로 막바지 협상 준비를 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내퍼 부차관보는 24일‘미일 동맹의 지속적인 힘’ 을 주제로 한 언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및 중 동 지역에서 미군 철수를 추진하 는 것과 관련,‘일본이나 한국, 그 외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서도 적 용되는 것인가’ 라는 기자 질문에 “아니다. 아니다. 그렇지 않다” 라 고 답했다. 이어“우리는 이들 국가와의 조약에 따른 우리의 책무들을 매 우 소중하게 여긴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우리의 안보 동맹 하에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의 의무는 신성시(sacred)되는 것 이다. 그것은 우리가 매우 진지하 게 여기는 것” 이라며“나는 매우 분명히 하겠다. 현 시점에서 일본 이나 한국에서 미군을 철수시키 거나 빼내는 것에 대한 어떠한 논 의도 어떠한 고려도 전혀 없다” 고 밝혔다. 증액 압박에 거듭 나서면서도 일단 현재로서는 방위비 협상과 미군 주둔 문제를 연계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함으로써 트럼프 행정부가 미군철수 카드 를 꺼내 들 수 있다는 일각의 불 안감과 우려에 대한 불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신성시’라는 표현까지 쓰며 동맹을 강조한 것도 눈에 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말 주한미군 규모 유지와 관련, 그러 려면 한국이 방위비를 더 공정하 게 부담해야 한다고 언급하는 등 방위비 협상 과정에서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지렛대로 활용할 가 능성까지 열어두며 대폭 증액을 압박해왔다. 내퍼 부차관보는 마이크 폼페 이오 미 국무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지난 16일자 월스 트리트저널(WSJ) 공동기고를 통

해 한국의 방위비 대폭 증액을 노 골적으로 요구한 데 대한 질문을 받고“나는 그저 그것은 우리 두 나라(한미)가 협상 과정에서 어느 지점에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기 위한 우리의 방식이었다고 말하 겠다” 고 답했다. 이어 협상 이면에 있는 미국의 생각 및 노력을 설명하고 한국이 자체 방위 및 동맹에 대해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 기 위한 차원이었다고 부연했다. 내퍼 부차관보는“이 점은 분 명히 하겠다. 우리는 한국이 우리 의 양자 동맹을 뒷받침하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 것들에 대 해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그렇긴 하지만,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번 내비쳤 듯이 우리는 우리의 동맹들이 더 할 수 있고 더 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고 말했다. ‘한국은 부양 대상이 아닌 동 맹’ 이라는 제목의 이번 공동기고 에 대한 후폭풍 진화를 시도하면 서도 증액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 다. 그는“그리고 이것은 비단 한

“북한 도발 억제 위해‘파이브아이즈+한국·일본·프랑스’발족” 교도통신 보도…“탄도미사일 분석 넘어 대북 정보 협력 심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등 영어권 국가로 구성된 기 밀 정보 공유 연합인 이른바‘파 이브 아이즈’ (Five Eyes)에 한국

과 일본 등을 추가한 파이브 아이 즈 확대판이 출범했다고 교도통 신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 면 파이브 아이즈에 참여하는 미

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 정보기관은 한국, 일본, 프랑스까지 참여하는 파이브 아 이즈 확대판을 발족했다고 미일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파이브 아이즈 확대판은 현재 한미일 3국이 하는 탄도미사일 분 석을 넘어 대북 정보와 관련한 협 력 심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조처를 하지 않으면 어떤 보상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 (미국의) 입 장” 이라며“미국이 북한과의 협 상에 나설 수 없다면 한국에 외주 해야 한다” 고 밝혔다. 문 보좌관은“우리가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려는 것은 남북대 화를 북미교섭으로 이어가려는 의도가 있다” 고 덧붙였다.

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다른 동맹 들에도 적용되는 것” 이라며“나 는 일본도 여기에 포함된다고 말 하겠다” 고 분명히 했다. 내퍼 부차관보는‘한국은 부 양 대상이 아닌 동맹’ 이라는 공동 기고문 제목과 관련,‘일본에 대 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규정하겠 는가’ 라는 질문에“나는 일본이 동맹이라는 점은 매우 분명하다 고 생각한다. 내 말은 일본은 분 명히 미국의 부양 대상이 아니다. 내가 보기에 그것은 부인할 수 없 다. 이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 있 는가” 라고 반문했다.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 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같 은 날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이 주 최한 세미나에 참석, 일문일답을 통해 미일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트럼 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에 대해 서 뿐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와 다른 나라들에 대해 서도 지역과 위협, 능력에 근거하 여 분담금을 조정하기 위한 책무 에 부응하라는 주장에 대해 매우 분명히 해왔다” 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방위비에 국내총 생산(GDP)의 4%를 지출한다는 것과 균형을 맞추기 위한 차원이 라면서 나토와 같은 나라들은 2% 를 약속했지만 많은 경우에 아직 도 이 수치를 맞추지 못했다고 스 틸웰 차관보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과 진행 중 인 협상으로부터 알게 될 것들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 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미일 간 방위 비 협상이 아직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결과나 협상가들의 입 장에 대해 편견을 갖지 않겠다면 서도“다시 한번 말하건대 우리는 모두 역내 안보 상황이 5년 전, 10 년 전에 비해 분명히 달라졌다는 사실을 반추해야 한다” 며 동맹들 의 기여 능력 역시 증가했다고 거 듭 주장했다. 한편 내퍼 부차관보는 한일 문 제와 관련,“우리는 두 최고의 동 맹들 사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들에 대해 매우 면밀하게 지켜보 고 있다” 며 한미일간 3자, 양자 협 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 램 대처 등을 포함한 공통된 목표 를 위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우리의 제일 가까운 두 동맹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애타 는 일이지만 양국의 당국자들이 차이점에 대처하기 위해 만나서 논의하는 것은 고무적” 이라며 건 설적이고 생산적인 한일 관계 구 축에 대한 희망을 표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재 하거나 어느 한쪽의 편을 들지는 않겠지 만 양쪽이 진전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전적으 로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가을 파이브 아이즈 확대 판에 참여할 8개국 당국자 회의에 서 북한과 관련한 정보 수집 방식 에 관한 협의가 이뤄졌다고 교도 는 경과를 전했다. 그간 이들 8개국은 일본 가나 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 賀)시를 거점으로 하는 미국 해군 제7함대 소속 블루리지함을 지휘

조정소로 삼아 북한 선박의 해상 환적을 저지하는 감시 활동을 했 으나 파이브 아이즈 확대판 이전 에는 정보 당국 간의 협력 틀이 없었다. 또 주변국에 대한 압력을 확대 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정보 공유 틀을 발전시키는 구상도 있 다고 교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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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Ⅲ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ANUARY 27, 2020

성장 부진에도 작년 1인당 GDP 3만달러대 사수할 듯 작년 3만1천791달러 작년 한국 경제가 부진한 영향 으로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4년 만에 뒷걸음질 쳤지만, 3만 달 러대는 사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정부 전망대로 경제 성 장이 이뤄진다면 1인당 GDP가 반등할 전망이다. 27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통 계청 등에 따르면 2019년 1인당

GDP는 전년보다 1천555달러 줄 어든 3만1천791달러로 추산된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2020년 경제정책방향에서 2019년 경상성 장률을 1.2%로 전망했다. 이 수치를 2018년 경상GDP(1 천893조4천970억원)에 적용하면 2019년 경상GDP는 1천916조2천 190억원으로 계산된다. 이를 2019 년 1년 평균 원/달러 환율(1,165.65 원)을 적용해 달러로 환산하고,

통계청 장래 추계 총인구(5천170 만9천98명)로 나누면 1인당 GDP 가 추산된다. 1인당 GDP가 뒷걸 음친 것은 2015년(-519달러) 이후 4년 만이다. 1인당 GDP는 2014년 2만9천 242달러로 3만달러 문턱까지 갔 다가 2015년 2만8천724달러로 내 려앉았지만 반등에 성공해 2017 년 3만1천605달러로 사상 첫 3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2018년에는

한국 성장세, OECD 중위권… 성장률 하락에도 순위는 2단계↑ OECD 중 15위·G20 중 5위 전망… 세계경제 동반둔화 속 OECD 성장률 2.3→1.7% 예상 한국의 지난해 경제 성장세가 주요 선진국 가운데서는 중위권 에 들 것으로 보인다. 성장률은 전년보다 0.7%포인트 하락했지 만 OECD 내 순위는 오히려 두 계단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 세계 경제 동반 둔화 속에 아 이슬란드·터키 등이 급격한 경 제 위기를 겪은 것과 비교하면 2%대 성장세를 지켜냈기 때문으 로 풀이된다.

27일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실질 국내총생 산(GDP) 성장률을 비교한 결과 지난해 한국의 성장률(2.0%)이 36개국 중 15위에 해당할 전망이 다. 이는 OECD가 지난해 10월 내 놓은 2019년 회원국 성장률 전망 치에 한국, 독일 등 지금까지 발표 된 국가별 GDP 실적·속보치를 반영한 것이다. 즉, OECD의 전 망이 그대로 실현될 경우의 순위

다.

2018년도에는 성장률이 2.7% 로 올해보다 높았음에도 공동 17 위에 머물렀지만, 이번에는 2계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세계 경제가 동반 둔화 현상을 겪었고 OECD 평균 성장 률 역시 2.3%에서 1.7%로 하락할 전망이지만, 한국의 성장세 둔화 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영향 이다.

3만3천346달러까지 늘어났다. 그러나 2019년은 반도체의‘슈 퍼 사이클’ 과 건설경기 호황이 끝 나는 동시에 미중무역 갈등이 깊 어지며 세계 경제도 둔화해 수출 부진 등이 나타났다. 이에 따라 GDP 성장률(실질 기준)은 2019 년 2.0%로 2009년(0.8%) 이후 10 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1인당 GDP는 마이너스(-) 를 나타냈다. 다만 다시 2만 달러

대로 내려앉지는 않았다. 올해 정부 전망대로 성장세가 되살아난다면 1인당 GDP는 다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시 지난달 경제정책방향에 서 발표한 올해 경상성장률 (3.4%)을 이용해 원/달러 환율이 작년과 같을 것이라고 가정한다 면, 올해 1인당 GDP는 작년보다 1천36달러 늘어난 3만2천827달러 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지난해를 되돌 아보면 고용의‘V’ 자 반등, 분배 의 개선 흐름 전환, 성장률 2% 유 지 등 국민경제를 대표하는 3대 지표에서 차선의 선방을 끌어냈 다” 며“경기회복에 자신감을 갖 고 경기 반등의 모멘텀 확산과 확 실한 변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올해 목표를 달성토록 최선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OECD 성장률 상위권에는 동 유럽 국가들을 포함한 유럽 국가 들이 주로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성장세가 가장 강한 국가는 아 일랜드로, OECD는 지난해 아일 랜드의 경제 성장률이 5.6%에 이 를 것으로 봤다. 이는 2017년 8.1%, 2018년 8.3%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OECD 회원국 가운데서는 가장 탄탄한 성장세다. 헝가리가 4.8%로, 폴란드 (4.3%)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하고 리투아니아(3.6%), 룩셈부르크 (3.3%), 에스토니아(3.2%), 슬로 베니아(3.1%), 이스라엘(3.1%)의

성장률이 모두 3%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선진국인 미국의 성 장률이 2.3%로, 전년(2.9%)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여전히 2%대 유지 전망이 지배적이다. 성장률 은 오는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국가별 두드러지는 순위 변화 를 살펴보면 2018년 공동 4위 (4.8%)였던 아이슬란드의 실질 성장률이 0.8%로 급락해 공동 31 위에 그쳤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해 관광 산업 부진 속에 저가 항 공사‘와우 에어’ 가 파산하면서 경제에 큰 타격을 입었다. 터키는 2018년 2.8%에서 지난

해 0.3%로 주저앉을 것으로 보인 다. 2018년 4분기와 2019년 1분기 GDP가 연속 감소하며 기술적 경 기 후퇴에 진입했다. 하반기에는 미국과의 갈등 고조와 인플레이 션 속에 경제가 어려움을 겪었다. OECD 중 한국과 더불어 유일 한 아시아 국가인 일본 경제의 경 우 1.0% 성장이 예상된다. 일본 GDP는 다음달 중순 발표될 예정 이다. 한국과 유사한 제조업 중심 수 출국인 독일은 지난해 성장률이 0.6%로 집계돼 전년 대비 반 토막 났다.

중 숨졌다. 이로써 첫째·넷째 자 매 부부 4명과 셋째 등 5명이 숨졌 다. 나머지 자매와 사촌 등 2명은 전신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9명의 사상자를 낸 토바펜션

가스 폭발사고는 설날인 25일 오 후 7시 46분께 발생했다. 부상자 중 2명은 사고 당시 1 층 횟집을 이용한 30∼40대 남성 들로 치료 후 귀가했다.

“막을 수 있었는데” … 동해 토바펜션 일가족 참변 안타까운 순간들 제대로 점검하고 조치했더라면…“LP가스 배관 봉인 마감 안 돼” 우애 돈독했던 6남매… 아들 잃은 셋째 위로하러 모였다가‘참변’ 설날 모임을 하던 일가족 7명 이 사상한 강원도 동해시 토바펜 션 가스폭발 사고가 인재(人災)라 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충분 히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는 점에 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고가 난 토바펜션은 1968년 냉동공장으로 준공된 뒤 1999년 건물 2층 일부를 다가구주택으로 용도 변경했고, 2011년부터 펜션 영업을 시작했다. 펜션 간판을 달고 있었지만 실 제로는‘다가구주택’이고, 관할 자치단체인 동해시에는 펜션 영 업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불법 숙 박업소인 셈이다. ■“펜션 불법 영업 제대로 점 검하고 후속 조치했더라면” 소방당국은 지난해 11월 4일 ‘화재 안전 특별조사’때 이 건물 의 2층 다가구주택 부분이 펜션 용도로 불법 사용되는 것을 확인 하고 내부 점검을 시도했으나 건 축주가 거부해 점검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때 건축주의 협조로 소방 점 검이 제대로 이뤄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이어 소방당국은 지난해 12월 9일 동해시에 이 같은 위반 사항 을 통보했는데, 동해시가 불법 펜 션 영업을 적발해 절차대로 행정 절차를 밟았더라면 이번 참사는

설날 가족 모임 중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일가족 7명 등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강원 동해시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합동감식반이 조사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냉동 건물로 준공된 이 건물은 무등록 펜션 영업 중 참사가 발생했다.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에 서 아쉬움을 더한다. 무허가 숙박업소는 건축·위 생·소방과 관련 각종 점검에서 벗어나 있고, 적발 시 물게 되는 벌금보다 세금이 더 많기 때문에 허가 조건보다 훨씬 큰 건물을 다 가구주택으로 등록해 놓고 버젓 이 불법 펜션 영업을 하는 사례가 있다. ■ 하필이면 가스레인지 교체 … 봉인 등 마감처리 했더라면 하필이면 사고 펜션이 조리용 연료 시설을 가스레인지에서 전 기시설인 인덕션으로 교체하는 시점에서 사고가 났다는 점이다. 이번 참사를 수사 중인 강원

동해경찰서는 지난 26일 소방, 국 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 식 과정에서 사고 펜션 가스레인 지 철거 과정에서 LP가스 배관 마감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가 스누출로 인한 폭발이 일어난 것 으로 추정했다. 사고가 난 건물 2층의 펜션 8 곳 중 6곳은 인덕션으로 교체됐 고, 나머지 2곳은 가스레인지 시 설이라는 점으로 볼 때 교체 시기 는 최근인 것으로 보인다. LP가스 밸브를 완벽히 봉인해 가스누출을 없게 해야 하지만 마 감이 제대로 안 돼 LP가스가 누 출됐고, 어느 순간 휴대용 가스버 너로 추정되는 발화원 점화로 인

해 폭발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론 하고 있다. ■ 아들 잃은 셋째 자매 위로 하려고 모인 가족 모임에서 참변 이번 참사로 5명이 숨지고 2명 이 전신화상을 입은 일가족의 사 연도 속속 알려지면서 안타까움 을 더한다. 1남 5녀, 6남매인 일가족은 최 근 아들을 잃고 실의에 잠긴 셋째 (58·여)를 위로하기 위해 가족 모임을 하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 로 알려졌다. 셋째는 최근 아들이 동남아에서 지병으로 숨진 뒤 충 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조울증 등을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우애가 돈독했던 자매들 은 그런 셋째를 위해 이번 모임을 주선했다. 대부분 수도권에 거주 하는 6남매는 평소에도 자주 교류 하는 등 남다른 우애를 보인 것으 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고 당일 자매 중 한 명이 사는 동해를 찾아 대게와 수 산물을 먹기로 했다고 한다. 사고 현장에서는 휴대용 가스 버너가 발견됐지만, 일가족이 가 지고 온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사망자는 5명으로 늘어… 넷째의 남편도 결국 아내 곁으로 9명의 사상자를 낸 동해 토바 펜션 가스 폭발사고의 사망자는 5 명으로 늘었다. 전신화상을 입어 청주의 한 병 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넷째 의 남편(55)이 지난 26일 치료 도

“미혼 남녀에 결혼은 선택… 기피현상 심각성은 인정” 우리나라 미혼 남녀 상당수가 한국 사회의 결혼 기피 현상이 심 각하다고 느끼면서도 10명 중 8명 은 결혼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지난해 전국 만 19~44세 미혼 남녀 1천명 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7.4%가 한국 사회의 결혼 기피 현상이 심 각하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을 내 놨다고 27일 밝혔다. 보통이라는 응답이 23.6%로 뒤를 이었고, 별로 심각하지 않다 고 생각하는 비율은 9.0%로 낮았 다. 반면 결혼은 해야 하는지에 대 한 질문에는 가급적 해야 한다는 답변이 21.3%에 그쳤고, 사정에 따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답변이 78.7%에 달했다. 결혼하고 싶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는‘솔로가 편해서’라는

답변이 71.5%로 가장 많았고,‘출 산과 육아에 돈이 많이 들 것 같아 서’ (54.5%),‘결혼식과 신혼살림 에 돈이 많이 들 것 같아서’ (42.6%),‘주변인의 결혼이 행복 해 보이지 않아서’(38.8%) 등이 뒤를 이었다. 일부는‘현행 결혼제도를 따르 고 싶지 않아서’ (22.7%)를 이유로 내세웠다. 특히 이 응답률은 남성 (11.2%)보다 여성(33.8%) 사이에 서 월등히 높았다. 주변인의 결혼 생활이 행복해 보이지 않기 때문 이라는 응답도 여성은 47.5%로, 남성(29.7%)보다 많았다. 결혼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가족·지인을 통한 만남이 47.7%로 가장 많았 고, 커뮤니티·동호회를 통한 만 남(18.8%), 미팅 사이트를 통한 만남(10.4%) 등 답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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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0년 1월 27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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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서 500여만명 빠져나가” 우한 시장“우한서 확진자 1천명 정도 늘어날 수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우한 폐렴’의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 (湖北)성 우한(武漢) 시장이 춘제 (春節·중국의 설)와 전염병 때 문에 500여만명이 우한을 떠났다 고 밝혔다. 또한, 향후 우한에서 확진자가 1천명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 했다. 26일 중국중앙TV에 등에 따르 면 저우셴왕(周先旺) 시장은 이 날 저녁 기자회견에서“춘제와 전 염병 사태 때문에 현재 500여만명 이 우한을 떠났고 현재 900만명이 남아있다” 고 밝혔다. 이는 500여만명에 달하는 우한 시민들이 중국 전역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로 나갔다는 의미로 이 들 중에 보균자도 있을 수 있어 초비상이 걸린 셈이다. 저우셴왕 시장은 현재 치료 및 관찰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확진자 가 급증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저우 시장은“오늘 새벽까지 우한의 확진자는 618명이며 40명

26일(현지시간) 로켓포 공격을 받은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

바그다드 미국대사관에 로켓포 3발 직격 대사관 구내식당·부대사 거주지 부근에 로켓포 떨어져 이라크 반정부 시위대 강경 진압으로 1명 사망·수십명 부상

지난 10일 중국 후베이성 성도 우한에서 보호복을 착용한 한 작업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발병의 진원지로 지목돼 폐 쇄된 수산시장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이 퇴원했고 45명은 사망했다” 면 서“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533 명 가운데 87명이 중태고 53명은 위중하다” 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2천209명의‘우한 폐렴’의심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643명은 발열 증세로 관찰 대상으로 분류돼있다면서“이 가

운데 45% 정도는 확진될 수 있어 현재 치료 상황 등을 볼 때 1천명 정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 이 있다” 고 전망했다.

‘우한서 빠져나간 500만명’어디로?… 한국행 6천430명 해외 목적지 태국·싱가포르·일본 상위 3위 중국에서는 베이징·상하이 등 대도시로 이동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 漢)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로 인한 폐렴이 급속히 확산 한 후 도시가 봉쇄되기 전까지 우 한 거주자 500만명이 도시를 빠져 나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 의 행방과 관련한 빅데이터 분석 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분석 결과 우한을 탈출한 대다 수의 사람은 중국의 다른 대도시 로 이동했지만, 항공편 이용자들 중 상당수는 한국 등 해외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제일재경망과 바이두(百 度)는 27일 우한이 봉쇄되기 전인 지난 10∼22일 우한 지역 바이두

지도 앱 사용자의 동선을 분석해 발표했다. 바이두 지도 앱은 중국 인의 절반에 육박하는 6억4천400 만명이 사용해, 이 기간 대략적인 우한 거주자의 이동 추이를 확인 할 수 있다. 분석에 따르면, 우한에서 출발 한 사용자 중 60∼70%는 우한시 인근 후베이성의 다른 도시로 이 동했으며, 나머지는 허난(河南), 후난(湖南), 안후이(安徽), 충칭 (重慶), 장시(江西), 광둥(廣東),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지 로 이동했다. 후베이성을 제외한 지역 중에 는 충칭과 창사(長沙), 베이징, 상

하이 등 대도시로 이동이 많았다. 이와 함께 제일재경망이 중국 항공서비스 앱‘항공반자’ (港班 管家)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 한 탑승객의 목적지 상위 10개 도 시는 모두 중국 주요 대도시인 것 으로 확인됐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 12월 30일 ∼1월 22일까지 우한에서 출발한 탑승객 중 6만5천853명이 베이징 으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 5만7천 814명, 광저우 5만5천922명, 청두 (成都) 5만4천539명, 하이커우(海 口) 4만8천567명, 쿤밍(昆明) 4만4 천751명, 샤먼(廈門) 3만9천641명, 선전(深천<土+川>) 3만8천65명, 산야(三亞) 3만1천213명, 난닝(南 寧) 2만9천496명 등이 상위 10위 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로 떠난 우한

“트럼프 장벽이 된 멕시코” 중미 이민자‘철통방어’에 비판… 유엔 등 우려 표시 미국을 향하던 중미 이민자들 의 여정이 멕시코의‘철통 방어’ 로 멕시코와 과테말라 국경에서 막혔다. 최근 이민자들이 쉴새 없이 몰 려들던 멕시코 남부 국경은 며칠 만에 안정을 되찾았지만, 멕시코 정부의 이민자 강경 진압을 두고 비판도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며칠간 중 미 이민자들과 멕시코 국가방위 대가 대치했던 멕시코 남부 수치 아테강 주변은 일상으로 돌아갔 다. 올해 첫 캐러밴이 온두라스 산 페드로술라를 출발한 것은 지난 15일이었다.‘캐러밴’은 온두라 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미 국가에서 빈곤과 폭력 등을 피해 무리를 지어 미국으로 향하는 이 민자 행렬을 가리킨다. 주로 온두라스인들로 구성된 이들 행렬은 첫 경유국인 과테말 라를 무사히 통과했으나 과테말 라와 멕시코 국경에서 난관을 만 났다. 멕시코 국가방위대는 수치아 테강 다리 위 국경에서 이민자들 의 통과를 막았고 이민자들은 수 심이 얕은 수치아테강을 걸어서 건너며 멕시코 입국을 시도했다. 거듭된 시도 끝에 23일 새벽 수백 명 이민자가 강을 건너 북상 을 이어갔으나 몇 시간 안 돼 다 시 멕시코 국가방위대의 저지에 막혔다. 국가방위대는 최루탄과 진압 봉, 후추 스프레이 등을 동원해 이민자들을 진압, 800여 명을 연 행했다. 이들은 본국 추방을 기다 리는 신세가 됐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멕시코 는 자국을 통과해 미국으로 가는 중미 이민자들을 적극적으로 막 지 않았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 통령이 관세 위협까지 꺼내 들며

국경 지키는 멕시코 국가방위대

미국행 중미 이민자 행렬, 멕시코 강경 진압에 막혀 “영혼 팔고 트럼프 장벽이 됐다”지적도 이민 행렬 저지를 촉구하자 멕시 을 멕시코 정부가 자처했다는 비 코 정부는 국경에 국가방위대를 판도 나온다. 대거 배치해 이민자들을 가로막 미국 윌슨센터 멕시코연구소 았다. 의 덩컨 우드는 로이터통신에“진 이 덕분에 미국 남부 국경까지 압 방패로 이뤄진 벽이었다”며 도달하는 중미 이민자들의 수는 “멕시코가 이런 일을 하는 것을 크게 줄었고, 멕시코는 미국의 관 보게 될 줄은 몰랐다” 고 말했다. 세 위협에서 벗어났다. 멕시코 경제교육연구센터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 (CIDE)의 카를로스 에레디아는 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4일“국 일간 엘피난시에로에“우리는 영 가방위대가 잘 대처했다고 보고 혼을 팔고 벽이 됐다” 고 자조했 받았다’ 며 국가방위대의 진압을 다.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멕시코 정부가 800여 명의 이 멕시코 일반 여론 역시 정부의 민자를 연행한 사실을 발표하면 철통같은 국경 방어를 그다지 비 서‘구조’ 라는 단어를 쓴 것을 놓 판하지 않는 분위기지만 국제기 고도 비판이 나온다고 AP통신은 구와 인권단체 등을 중심으로 과 전했다. 도한 진압에 따른 인권 침해 우려 이민자들이 경찰을 피해 달아 가 제기됐다. 나고, 경찰은 후추 스프레이 등을 유엔 기구 멕시코 지부들은 공 이용해 강제로 붙잡았는데 이를 동 성명을 내고 멕시코의 단속이 구조라고 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아동 등 취약계층에 미칠 영향을 멕시코뿐만 아니라 미국이나 우려하며“멕시코는 외국인들의 유럽 국가들도 이민자들이 이민 입국을 통제할 권리가 있지만 과 브로커에 속아 위험한 여정을 감 도한 무력 사용은 없어야 한다” 고 행하거나 범죄자의 표적이 될 수 말했다.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불법 이민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세우겠 자들을 붙잡는 행위를‘구조’ 라 다던 이른바‘트럼프 장벽’역할 고 표현해 왔다.

탑승객은 태국이 2만558명으로 가장 많았고, 싱가포르 1만680명, 도쿄 9천80명, 한국 6천430명 순으 로 조사됐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를 보면 자가용을 이용한 우한 거 주자 대부분은 인근 성·시로 이 동했고, 항공편 등 장거리 교통수 단으로는 중국 내 주요 대도시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제일재 경망은 분석했다. 한편, 저우셴왕(周先旺) 우한 시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춘제 (春節·중국의 설)와 전염병 때 문에 500여만명이 우한을 떠났다 고 밝힌 바 있다.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미국 대사관이 26일(현지시간) 5발의 로켓포 공격을 받았으며 이 중 3 발은 대사관을 직격했다고 AFP 통신이 한 보안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직격한 3발 중 1발은 저녁식사 시간 무렵 대사관 구내식당에 떨 어졌으며 또 최소한 한발은 부대 사의 거주지 부근에 낙하했다고 공격을 목격한 한 미 대사관 관계 자는 밝혔다. AP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한 이라크 보안군 관계자를 인용해 로켓포 한 발이 대사관 담장 안쪽 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이라크 정 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AFP에 로 켓포 공격으로 최소한 1명이 부상 을 입었다고 밝혔다. 앞서 미 합동군사령부와 이라 크 보안군은 성명을 통해 사상자 는 없다고 밝혔다. 미군 측은 카 투사 로켓 5발이 미 대사관 인근 강둑에 떨어졌으며 심각한 피해 도 없다고 설명했다. 바그다드 내 고도 경비 구역인 그린존 안에 있는 미 대사관은 최 근 몇달 동안 잇단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 이날 공격을 포함, 이달 들어서만 세 차례 공격이 있었으 며 지난 20일에도 로켓포 3발이 대사관 인근에 낙하했다. 이번 공격은 평소보다 이른 시

간에 발생했다. AFP통신 기자들 은 오전 7시 30분께 티그리스 서 안에서 폭발음을 들었다고 밝혔 다. 미 대사관이 공격당했다는 소 식에 아델 압둘 마흐디 이라크 총 리와 무함마드 알 할부시 하원의 장은 나라를 전쟁으로 끌고 들어 가려 한다며 규탄하고, 이라크 정 부가 모든 외교관저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사관 공격의 주체가 아직 보 도되지 않은 가운데 이라크는 미 국과 이란의 주고받는 공격 속에 끼어있는 상황이라고 AFP통신 은 분석했다. 한달 전 미군이 주둔 중인 이 라크 북부 기지가 공격받아 미국 인 도급업자가 사망하자 미국은 친이란 성향의 시아파 민병대인 카타입 헤즈볼라에 보복 공격을 가했으며, 지난 3일에는 미군이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이란 군 부 거물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 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을 폭격해 살해했다. 이에 이란은 미군이 주 둔한 이라크 기지들을 상대로 미 사일 공격을 단행하며 반격했다. 긴장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이날 수도 바그다드와 남부 주요 도시에선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됐다. 이날 시위 도중 보안군 의 강경 진압으로 1명이 숨지고 6 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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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보험상담 종업원에 관한 보험

‘고용책임보험’ 이란 무엇인가? (Employment Practices Liability Insurance=EPLI)

◆ 고용책임보험의 정의 (Definition) 고용책임보험은 종업원 (Employees)의 고소(Law Suits) 로 발생하는 고용주의 법정비용 (the costs of defending a lawsuit in court)과 판결과 합의 로 발생한 비용(Judgments and Settlements)을 물어준다. 이 보험은 승소하거나 패소하 거나 법적 비용(Legal Costs)을 물어준다. 그러나 손해배상 (Punitive Damages), 민사 형사 상 벌금(Civil or Criminal Fines), 종업원 상해 책임 (Liability covered by Workers Compensation) 등은 물어주지 않는다. 고용책임을 줄이기 위해 고용 주는 근무규정(Attendance), 벌

칙(Dicipline), 불평신고 (Complaints) 등을 포함한 직장 에서 행동과 절차에 관한 종업원 수칙(Employee Handbook)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주기적 교육 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 종업원의 여러 가지 고소 사유 (Various kinds of employee lawsuits) △차별(Discrimination based on sex, race, age or disability, for example) △부당해고(Wrongful termination) △희롱(Harassment) △고용계약 위반(Breach of employment contract) △부당한 평가(Negligent evaluation)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고용 또는 승진 유보 (Failure to employ or promote) △부당한 처벌(Wrongful discipline) △기회박탈(Deprivation of career opportunity) △부당한 심리적 압박 (Wrongful infliction of emotional distress) △종업원 혜택플랜의 관리소 홀(Mismanagement of employee benefit plans) ◆ 고용책임보험의 비용을 결 정하는 요소(a variety of factors determining the cost of EPLI coverage) △사업체 성격(Type of business) △종업원 숫자(Number of employees)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196> “Well,”Takumi squirmed and hesitated,“I just had time to tell him he was perfect for the job, not really telling what it was because I didn’ t know whether he would want it. However, in case he is agreeable, I wanted to put him to work immediately.” “Then let’ s not beat around the bush and come

“그게”하고 다구미가 안절부절 주저했다.“원 할지 몰라 아주 적격자란 말밖에 할 수가 없었어. 허나 괜찮다면 당장에 일하도록 하고 싶었어.” “그럼 잡담 제하고 본론으로 들어갑시다”하 고 우이지가 말했다.“우리 참치공장 선박 히노마 루가 통역관이 없어 하와이 쪽의 풍어 참치어장 으로 처녀 출항을 못하고 매일 백만 엔씩 손해 보

△종업원책임소송 경력(Prior suits lodged against employer) △종업원 해고율(Percentage of employee turnover) △고용수칙의 유무 (Established rules and practices of employment in place) ◆ 고용책임보험 증서형태 △보험증서 기한에 클레임이 걸리면 커버해주는 Claimsmade basis 로서 보험증서 기한 에 사고가 발생하면 커버해주는 Occurrence basis 와 대비된다. △기존 사업체 보험에 추가 (Endorsement to existing Business Property & Liability Package policy)하거나 별도의 보험증서(Stand-alone policy) 를 가질 수 있다. ◆ 종업원의 권리를 규정한 법 적 근거 △Title VII of the Civil Rights Act of 1964: 인종, 피부색 갈, 종교, 국적, 성별, 임신, 성희 롱, 등으로 인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The equal Pay Act of 1963: 같은 조건아래 같은 일을 하 는 남여 차별 임금을 금지하고 있 다. △The Civil Rights Act of 1966: 인종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MONDAY, JANUARY 27, 2020

고용책임보험은 종업원의 고소로 발생하는 고용주의 법정비용과 판결과 합의로 발생 한 비용(Judgments and Settlements)을 물어주는 보험이다. 이 보험은 승소하거나 패소 하거나 법적 비용(Legal Costs)을 물어준다.

△The Immigration Reform and Control Act of 1986: 미국내 노동허가를 받은 사람의 국적이 나 시민자격에 따른 차별을 금지 하고 있다. △The Americans with Disabilities Act of 1990: 신체장 애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 다. △The Bankruptcy Code: 파 산선고 받은 사람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다. △Equal Employment Opportunity Act of 1972: 신용불 량 소수 약자에 대한 차별을 금지 하고 있다.

△The Age Discrimination in Employment Act: 40세 이상 연 령층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 다. [희망보험] Hope Agency Inc.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전화 : 718-961-5000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 ot.com NY, NJ, CT 주 커버.

right to the point,”Uichi said.“Our tuna factory 며 일주일 ship, Hinomaru, has been unable to depart on its 동안이나 maiden voyage to the rich tuna fisheries around 부두에 묶 Hawaii for lack of a language officer and been 여 있어요. tied up at the dock for a whole week, each day 영어 잘하 costing us millions of yen. No one with any 는 사람들 knowledge of English wants to go to sea, because 은 육지에 they can get a well-paying land job any time. So 서 돈 많이 we decided to top their best offer. In fact, we are 주는 직업 willing to pay you the same cut as the captain’ s, if 을 얼마든 you sign on now. So what do you say?” 지 구할 수 “But I don’ t have paperwork on me, no proper 있으니까 passport or ID.” 바다로 가겠 박태영(Ty Pak) “That’s no problem. We’ll wrap up your 다는 사람이 <영문학자, 전 교수, paperwork when you return. In foreign ports, so 없어요. 그래 뉴저지 노우드 거주> long as you don’ t land, they don’ t require your 서 어떤 직장 personal papers. As the ship’ s representative you’ 보다 보수를 많이 드리겠습니다. 지금 당장 계약 ll be dealing with harbor officials and ship clients, 하면 선장하고 동등하게 이익 배당을 해 주겠습 buyers and suppliers, checking ship related 니다. 어쩌실래요?” documents only, which you look over, verify, and “그런데 내가 지금 여권도 없고 무슨 신분증 sign.” 도 없어요.” Instantly Peter saw the possibilities. By now he “그건 문제 없어요. 돌아오면 서류 정리 합시 knew Japan, xenophobic, especially anti-Korean, 다. 외국 항구에서는 착륙하지 않는 한 신분증을 was no place for his continued residence. The 요구하지 않습니다. 배 대표로 항만 관리나 선박 United States, the land of the free or, more 고객, 구매자와 공급자들과 거래하며 배에 관계 correctly, the disenfranchised and stateless like 된 서류만 훑어보고 확인 후 서명하면 그만입니 himself, had always been in the back of his mind 다.” as his ultimate destination. It was the New World 피터는 즉시 가능성을 포착했다. 이제 배타적 and everybody’s country because they had all 이고 특히 반(反)한국적인 일본은 그가 계속 있 come from some old place elsewhere and, except 을 곳이 못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자유인의 for the first ancestor immigrant, could claim the 나라 좀 더 정확하게, 자기처럼 권리가 박탈되고 supreme status of native birth and found a 국적이 없는 자의 나라인 미국이 언제나 그의 궁 dynasty, as good as anyone else’ s, whereas in the 극적 목적지라고 항상 생각해 왔다. 다른 대륙, other continents, the Old World, an individual 즉 구천지에서는 누구나 정해진 계급 아니면 인 would be forever buried in a caste or ethnic hole 종, 종족의 구덩이에 처박혀 헤어나올 수 없는데 too deep to dig out of. Granted there were racial 반하여 이 신천지인 미국에서는 누구나 어느 오 conflicts and tensions as witnessed by what was 래된 나라에서 첫 이민 온 조상을 빼 놓고는 다음 going on with the sit-in protests by blacks and the 세대들은 모두 미국 태생 시민권자라는 최상의 civil rights movement led by Martin Luther King 지위를 누리며 어느 누구에게도 못지않은 가문을 but Peter saw them as the somewhat raucous and 구축할 수 있는 만인의 나라이기 때문이었다. 물 jumbled prelude to a symphony in which 론 흑인들의 연좌 항의시위며 마틴 루터 킹이 지 everybody will learn to play their part, whites, 도하는 시민 평등권 운동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인 blacks, and in-betweens like himself living and 종 갈등과 긴장이 있지만 피터는 그것을 언덕 위 working together to build a model of racial 에 불 켜진 성, 백인, 흑인, 자기 같이 그 중간색 harmony and cooperation, the shining city on the 황인종 모두가 같이 자기 할 역할을 하여 인종간 hill. 의 화목과 협력의 모범 사회를 구축해 나가는 일 The problem, however, was availability of 종의 교향곡의 좀 거칠고 불협화음의 전주로 간 space. North America may be big but not big 주했다. enough for all those pouring in from the other 그러나 문제는 모범사회가 실현 가능한 땅이 continents, especially a populous one like Asia. 었다. 북미가 크다고는 하지만 다른 모든 대륙 특 The door had been slammed shut against Asians a 히 인구가 밀집한 아시아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long time ago and Peter had recoiled from the 사람들을 다 수용할 만큼 크지는 않았다. 오래 전 indignity of clawing for belated entry. But fate was 에 아시아인들을 못 들어오게 문이 닫겼으며 뒤 pushing him toward America. What was the 늦게 이를 할퀴고 들어가려는 자신의 치욕스런 recurrence of William Dean mementos if not an 모습이 역겨웠다. 그러나 운명은 자기를 미국으 omen? Once the ship anchored or docked in an 로 밀어 가고 있었다. 윌리암 딘의 기념품이 자꾸 American port like Honolulu he could jump off 튀어나오는 것이 하나의 징조가 아니고 무엇인 and swim ashore. Perhaps he could make his way 가? 배가 호노루루 같은 미국 항구에 닻을 내리거 to the mainland somehow and get to see Dean, 나 부두에 매면 그는 뛰어내려 육지로 수영하여 who would remember him. Peter was sure he 미국 땅을 밟을 것이다. 거기서 본토까지 무슨 수 would. Brief though their meeting might have been 로든지 가서 자기를 기억할 딘을 만나게 될 것이 and unequal their places, one a prisoner and the 다. 꼭 그리 될 것이라고 피터는 확신했다. 비록 other his captor, they had shared a searing 그들의 만남은 짧았고, 한명은 포로, 한명은 상대 spiritual moment that bound them forever, 군의 장군으로 위치가 달랐으나 그들은 시간과 transcending time and place, race and culture, all 공간, 인종과 문화, 모든 인위적 장벽을 초월하는 artificial barriers. 둘을 묶어 주는 뜨거운 영적 순간을 공유했었다. “I consent,”Peter said. “동의합니다”피터가 말했다. “Great. We’ll go to the dock and get you “됐오. 부두로 가서 즉시 배를 타도록 합시다. aboard immediately. By the way do you speak any 그런데 영어 외에 다른 나라 말도 하시요? 뭐 다 other languages than English, not that we’ ll need 른 게 필요해서가 아니라 왜냐하면 다 영어를 그 them, because they all speak English more or less, 럭저럭 하니까. 하지만 간혹 영어 안 하는 지역 but sometimes an additional local touch can be a 고유의 맛을 내주면 보너스가 될 수도 있으니 말 bonus, when we navigate to non-English waters.” 이요.” “Korean, Chinese, Russian, French, German,...,” “한국어, 중국어, 러시아어, 불어, 독어…”하 Peter enumerated. Astounded, Uichi and Takumi 고 피터가 세였다. 놀란 우이지와 다구미는 서로 stared at each other. 를 쳐다보며 기뻐했다. “We believe you,”Uichi said, recovering. “당신을 믿소”숨을 돌리며 우이지가 말했다. “Takumi vouches for your English, so that’s “다구미가 댁의 영어를 보증하니 그로서 족 하오. enough. You’ll be entered as a multilingual 다중언어관이요 선박의 대변인으로 기록에 올릴 language officer and ship spokesman.” 것이요.” [제4부 제1장‘탈옥’끝]


2020년 1월 27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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