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28, 2020
<제449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1월 2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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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영주권 막는 反이민정책 대법원, 5대4로“효력 있다”결정 제동 건 하급심 뒤집고 트럼프의‘강경 정책’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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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트럼프 재선가도 가속 연방대법원이 27일 저소득층 이민자에 대한 영주권 발급을 어 렵게 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의 이민 정책에 손을 들어줬다. 정 책에 제동을 건 하급심 법원의 결 정을 뒤집은 것으로, 보수우위의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 표적 강경 이민정책에 힘을 실어 준 셈이다. CNN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연방대법원은 이날 정부에 재정 부담을 일으킬 수 있는 저속 득층 이민자들에 대해 영주권 발 급을 어렵게 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 5대4로 효력이 있다 고 결정했다.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하급심 법원이 받아들였던 것과 달리 정책 추진에 길을 터준 것이다. 대상이 된 정책은 지난해 8월 발표된 것으로, 소득 기준을 맞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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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연방대법원이 27일 저소득층 이민자에 대한 영주권 발급을 어 렵게 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에 손을 들어줌으로써 트럼프 재선가도에 힘이 실리게 됐다.
지 못하거나 공공지원을 받는 신 청자의 경우 일시적·영구적으로 비자 발급이 불허될 수 있다. 식료품 할인구매권이나 주택 지원,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프로 그램인 메디케이드 등의 복지 지
원을 받는 생활보호 대상자의 경 우 영주권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기존에도 생활보호 대상자에 게 영주권 발급을 제한하는 규정 이 있었으나 발급이 불허되는 경
우는 많지 않았다. 당시 이러한 방안이 발표되자 뉴욕주와 커네티컷주, 버몬트주 등이 이민 관련 비영리 기관과 함 께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지난해 10월 맨해튼 연방지방 법원의 조지 대니얼스 판사는 효 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 면서“아메리칸 드림에 혐오감을 주는 정책이자 배제의 정책” 이라 고 비판했다. 그러나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 장을 포함해 5명의 보수 성향 대 법관들은 정책의 효력을 인정하는 결정을 내놨다. 4명의 진보 성향 대법관들은 반대표를 던졌으며 로 버츠 대법원장은 결정이 나오던 시간에 상원의 탄핵 심판을 주재 하고 있었다고 CNN방송 등은 전 했다. 연방대법원 결정의 대상이 된 이 정책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이민정책 중 대표적인 것이다. 보 수 우위 연방대법원의 이번 결정 이 강경 이민정책을 앞세운 트럼 프 대통령의 재선가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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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한국학교 어린이들이 세배법을 배운 후 단체로 부모님께 합동 세배를 하자 그 모 습이 대견스러운 듯 학부모들이 열심히 촬영 하고 있다. ▶ 기사 A2면 <사진제공=뉴욕한국학교>
설… 어른공경·이웃사랑 정신 펼친다 테너플라이 학군 등 곳곳서 세배잔치 25일 설을 맞은 지난 주말. 한 인 각 가정에서는 조상을 위한 제 사를 모시고 각 교회와 한국학교, 미 공립학교와 한인 각 단체에서 는 설 행사를 벌이는 등 한국의 설 풍속이 점차 미국에 뿌리 내리고 있다. 26일 주일을 맞아 한인사회 각 예배당과 성당, 사찰에서는 설 축
뉴저지 에리자베스한인교회(담임 소재신 목사)는 설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어린이들에게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올리고 민속 놀이를 즐겼다. <사진제공=에리자베스한인교회>
하 행사를 벌였다. 이날 각교회 신 자들은 목사와 신부, 스님들과 어 르신들에게 세배를 올렸다. ▶ 관 련 기사와 사진 A2면 뉴저지 한인밀집지역인 테너 플라이 학군은 26일 테너플라이 중학교에서‘우리 설 큰잔치’를 벌였고, 뉴욕한국학교(교장 박종 권), 크레잇넥에 있는 푸른겨레학
교(대표 최경선)도 풍성한 절잔치 를 벌였다 뉴저지 에리자베스한인교회 (담임 소재신 목사)는 설을 맞아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어린이들 에게 어르신들에게 세배를 올리 고 이어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 이 등 한국의 민속놀이를 즐기며 한국문화와 정신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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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28, 2020
곳곳서 설잔치… 이젠‘학군’ 이 마련… 한국의 미풍양속 배워 푸른겨레학교 설잔치… 그레잇넥 학군 교육감 참석
푸른겨레학교는‘설’ 인 25일 성공회 뉴욕한인교회에서 제6회 2020 설날 새해큰잔치를 열었다 이날 100여명의 학생들고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설잔치 순서 중 하나인 세배법 배우기에서 학생들이 선생님의 시범을 유심히 바라보며 따라하고 있다. 세배법을 배운 학생들이 차례 로 나와 부모님께 세배를 했다. ▶ 관련 사진 A1면 <사진제공=뉴욕한국학교>
“설잔치로 한국 배워요” … 뉴욕한국학교 봄학기 개학 뉴욕한국학교는 25일 설잔치 로 2020 봄학기를 시작했다. 올해 로 개교 47주년 맞이하는 뉴욕한 국학교(교장 박종권)가 설잔치로 봄학기를 시작했다. 개학일인 25 일이 마침 한국의 최대명절 설이 었기 때문이다. 학생과 학부모들 은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설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학생들은 이날 설날 노래 및 열 두띠 이야기를 배우고, 설 세시풍 어린이들은 부모님들과 이 자리에 참석한 학군교육감, 시의원에게 세배를 올리고, 세배돈 대신 예쁘게 접은 복주머니에 담긴 초콜릿 동전을 세뱃돈으로 받았다. <사진제공=푸른겨레학교>
푸른겨레학교(교장 최경선)는 ‘설’ 인 25일(토) 오전 10시30분부 터 오후 3시까지 성공회 뉴욕한인 교회(All Saint’s Episcopal Church)에서 제6회 2020 설날 새 해큰잔치를 열었다. 이날 잔치에 는 1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지역 사회 주민들이 참석하여 한국의 설 명절과 세시풍속(歲時風俗), 어른 공경과 이웃사랑의 정신을 배우고 민속놀이를 즐기며 신명 나고 알차게 보냈다. 특히 그레잇넥의 학군의 Dr. Teresa Prendergast 교육감과 Powell 부 교육감이 참석하여 한 복 입기를 체험하며 한국풍습을 즐겼다. 프랜더개스트 교육감은 “한국 고유의 설날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 이웃의 행운 과 건강을 빌어주는 설 정신이 너 무 아름다워 큰 감명을 받았다. 모 두 모두 새해 복 많이 받길 바란 다”고 말했다. 또 햄스테드 Lurvey 시의원도 참석하여 한인 들과 교분을 넓혔다 루비 시의원 은“한인들이 지역 사회에 설 문 화를 알려주어 감사하다” 며 감사 장(Proclamation)을 전달했다. 이 들은 내년 설에도 꼭 잔치 마당에 참석하겠노라고 약속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올해 설 잔치 마당의 주된 색인‘오방색(五方
色)’ 에 대해 배우며 벽걸이를 만 들었고 가래떡 썰기를 통해 설날 에 왜 가래떡을 먹는지를 알아보 았다. 12 띠 동물들의‘해넘이’퍼 포먼스를 보며 2020년 쥐의 해 시 작을 같이 했고 차례 지내기도 체 험했다. 어린이들은 부모님들과 이 자 리에 참석한 학군교육감, 시의원 에게 세배를 올리고, 세배돈 대신 예쁘게 접은 복주머니에 담긴 초 콜릿 동전을 세뱃돈으로 받았다. 푸른겨레학교 풍물반의 신명 나는 앉음반 공연에 이어 피리 연 주자 가민 선생의 생황과 피리, 한 희정 선생의 해금 연주는 설날 잔 치 마당을 한껏 고조 시켰고 이송 희 무용가의 진도북춤은 신명을 더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뽀얀 떡국과 차례 음식을 나누었고 새해 소망
이 담긴 2폭 병풍 접기, 쿵덕쿵 떡 메치기로 인절미를 만들어 먹고 부모님들과 협동제기차기, 강강 술래로 잔치를 마무리 했다. 이날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 의회 김혜성 회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뉴욕협의회 양호 회 장과 임원들이 참석하여 덕담을 했다. 이날 설잔치는 한국문화살림 터와 푸른겨레학교, 그레잇넥 한 인학부모회가 주최하고 성공회 뉴욕한인교회와 그레잇넥 주민회 가 후원했다. 푸른겨레학교는 그 레잇넥에 있는 성공회 뉴욕한인 교회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푸룬겨레학교 주소: 855 Middle Neck Rd. Great Neck, NY 11024 △문의: 646-312-9415 ccecinc2007@gmail.com
속 중 투호, 팽이치기, 제기차기, 세시풍속을 후손에게 계승하는 딱지치기 등 민속놀이를 직접 해 것 또한 한국학교 정체성 교육의 보며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하며, 을 가졌다. “학교의 설잔치는 설 풍속이 가정 특히 세배법을 배우고 직접 부 에서도 즐겁게 재현될 수 있도록 모님께 세배를 하고 세뱃돈을 받 학부모도 함께 참여하도록 권장 는 시간은 각별했다. 학생들이 세 하고 있다” 고 설명했다. 배를 통해 부모님께 감사와 존경 뉴욕한국학교의 봄학기는 6월 을 표하자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13일까지 계속된다. <참고 성장을 대견해 하며, 세뱃돈을 건 koreanschoolNY.com> 넸다. △문의: 교무 김경희 917-574박종권 교장은“한국 명절의 4658
뉴저지 테너플라이 학군도 설잔치… 200여 명 참석 뉴저지 테너플라이 학군은 25 일 테너플라이 중학교에서 한인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설 (루나 뉴이어) 축하행사를 열었 다. 이 자리에는 200여 명의 한인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참석하여 한국문화를 배우고 익 혔다. 존 파보 테너플라이 중학교 교 장은“한국 설 행사를 매년 개최 해 기쁘다. 한인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다양한 민족의 주민들이 설 문화를 함께 즐기는 모습이 참 아 름답다” 고 말했다. 학부모 진상준 씨는“테너플라 이 학군은 매년 설을 맞아 한국 문 화와 전통을 우리 2세들에게 알리 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누는 시 간을 갖고 있다. 참 고마운 일이 다” 고 말했다. 이날 춤누리무용단과 가야금
존 파보 테너플라이 중학교 교장과 가야금을 공연자 김 준 학생(오른쪽)이 기념촬영 했 다.
앙상블‘재미나이(GEMiNY)’ 하여“원더플” “뷰티플 ‘탄성과 함 공연단이 한국 전통음악을 공연 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종합
2020년 1월 2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재미동포 노후 투자자들, 평택‘포레스트 하이츠’ 에 큰 관심 주위에 대기업, 미군부대 있어 지속 임차수익형 렌탈하우스로 각광 2월1일 뉴욕서 투자설명회 ◆ 지속 안정 임대료 수익에 보 수적 투자자들 관심 = 흔히‘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 이라고 말하지만, 미주 동 포들 특히 중노년층 세대에게는 극히 주의할 투자개념이다. 노년기 지속 수익창출이 가능 한 투자처도 중요하지만, 안정성 과 미래가치를 엄격하게 따져보고 투자해야만, 실버시기에 머리 아 프지 않고 신경 덜 쓰면서 편안하 고 행복한 인생을 누릴 수 있기 때 문이다. 이런 측면에서 상당히 주목받 고 있는 성공아이템이‘평택 포레 스트 하이츠’이다. 경기도 평택은 옛날 생각하면 천안 옆에 시골 정 도의 이미지, 그러나 최근 부동산 전문가들 사이에서는‘강남구 평 택동’ 으로 통한다. 1980년대 강남 개발 붐처럼 부동산 대형 호재가 연달아 관심을 모으고, 특히 교통 면에서 강남에서 18분밖에 걸리지 않기에, 평택은 강남의 부동산 투 자자들 사이에 뜨거운 관심을 모 으고 있다. ‘평택 포레스트 하이 츠’는 무엇보다 100% 준공완료 된,‘선완공 후분양’ 으로 리스크 는 줄이고 안정적 수익과 상당한 미래가치가 차별화된 성공 아이템 으로 평가받고 있다. ◆ 강남에서 평택까지 18분… 실제 가봐야 믿는 교통 = 강남수 서역에서 경기도 평택 지제역까지 거리가 70km 내외, 그러나 민자고 속철 SRT를 타면 단 18분 만에 도 착한다. 잠깐 스마트폰 보다가 정 거장을 놓쳐서 천안아산역까지 가 는 경우가 생길 정도로 짧은 시간 이면 평택에 도착한다. SRT고속 철로 평택에 가본 사람들은 정말 빠르다며 혀를 내두른다. 서울에 서 강남역에서 잠실역까지 15분 걸리니까, 왜 사람들이‘강남구 평 택동’ 이라고 부르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SRT를 이용하면 부산 2시간, 목포 1시간 30분으로 전국 어디든지 편리한 생활권이 바로 평택이다. 여기에 용산 미군기지 등 주한 미군의 핵심들이 평택으로 이동해 오면서, 미군들을 위해서 인천공 항-평택미군기지IC 고속도로가 건설 중에 있는데, 개통 시 인천공 항에서 평택까지 1시간 20분이면 주파할 수 있다. ◆ 미국방부로부터 연금처럼 지속적 안정적 수익 들어와 = 주 한미군기지 및 한미연합군사령부 미군기지 이전으로 평택은 송도에 이어 제2의 국제도시로 급부상하 고 있다. 그 평택에 건설된‘포레 스트 하이츠’는 4만4천여명의 미 군, 약 3만6천여명의 미군가족 등 최대 8만명의 U.S멤버들을 위한 고품격 미군 렌탈하우스이다. 따 라서 미국방부 미군 주택과에 등
록하면 미군, 미군무원, 유관기업 관계자 등 미국인 세입자로부터 연간 최대 5천5백만원대의 높은 임대료를 미군 주택과로부터 직접 지급받기 때문에 연체 위험이 거 의 없고, 일반 오피스텔에 비해 임 대료가 높기 때문에 한국은 물론 미주 동포들사이에서도 부동산 투 자 성공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 다. ‘평택 포레스트 하이츠’는 평 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에서 불과 10분 거리의 팽성읍 노와리 에 위치해 있으며, 내부 인테리어 도 완벽한 아메리칸 스타일로 구 성되어 실제 세입자들의 만족도 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 부동산 성공의 0순위 키워 드, 삼세권 = 수원 영통이 분당, 판 교 못지않는 프리미엄을 누리는 이유는‘삼성, 즉 삼세권’덕분이 다. 수원이 삼성과 함께 어마어마 한 도시발전과 부동산가치를 창출 했듯이, 133조를 투자하여 건설하 는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는 평택 의 미래가치를 그야말로 역대급 상승률을 기록하게 할 것이라는 것이 부동산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는 세 계 최대 규모(359만㎡, 축구장400 개)의 산업단지로 15만 명의 고용 창출, 약 41조원의 경제효과가 예 상되고 있다. 여기에 동탄, 분당, 일산에 이 어 대한민국 4번째 큰 평택 고덕국 제신도시 건설로 인구 120만을 바 라보는 평택은 부동산 성공 0순위 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 포레스트 하이츠 바로 앞, 한국형 실리콘밸리 개발 = 포레스 트 하이츠와 0.3마일 거리에 여의 도 1.5배 규모의 국립축산자원개 발부가 미국의 실리콘밸리, 중국 의 선전특구와 같은‘한국형 제조 혁신파크’ 가 개발한다. 스마트팩 토리 플랫폼 기술 연구개발센터, 스마트팩토리 원스톱 기업지원체 계, 자동차 및 기계부품 테스트베 드 조성 등의 계획을 가지고 있는 한국형 실리콘밸리 개발로 인해 포레스트 하이츠의 미래가치 상승 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레스트 하이츠의 전재완 대 표는“충남 천안종축장과 경기 평 택시 팽성읍 포레스트 하이츠는 도의 경계선을 맞대고 있다. 최첨단 도시로 변모하는 평택 의 포레스트 하 이츠가 주변 대 형 개발 호재와 SRT민자 고속 철도 지제역, 인천공항에서 평택 미군기지
재미동포 노후 투자자들이 평택‘포레스트 하이츠’ 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포레스트 하이츠’ 는 주위에 대기업, 미군부대 등이 있어 지속 임차수익형 렌탈하우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IC로 연결되는 고속도로 신설 등 장기적 투자처로서의 자산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 며 강조하고 있 다. ◆ 투자자 입장에서 놓치면 안 되는 체크 포인트 △ 선완공, 후분양! 테넌트 입 주 개시, 준공담보 대출방식으로 대출 60~70%, 임대수익 8~10% △ 트럼프 대통령 주한 미군 2 만2천명 감축 불가! 국방수권 법 안 미 의회 승인 및 서명 △ 캠프 험프리스 메인 게이트 와 2.6마일 거리의 빠른 접근성 △ 포레스트 하이츠 바로 앞, 국립축산자원개발부 이전으로 자 산가치 상승 △ 평택 내 희소성이 뛰어난 중 대형 평형대, 미국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키는 단지 내 키 즈풀, 놀이터, 바비큐 테라스, 클럽 하우스, 피트니스 시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 미군은 직급에 따라 주택수 당을 받고, 미군 주택과에서 임대 료를 직접 지급하기 때문에 체납 위험이 없고, 공실률을 최소화시 킨 RP프로그램(Rental Partnership Program) 도입 ◆ 한국투자자 모국 방문단 100명 모집 =‘포레스트 하이츠’ 는 미국에 있는 한국투자자 모국 방문단을 모집하고 있다. 초청대상은 전미 포텐셜 바이 어 선착순 100명 이다. 방문단은 쇼잉 및 세미나에 참 석한다. 3월31일 콘도하우스 현장 쇼잉 후 호텔에 복귀했다가 다시 오후 세미나에 참석한다. 이 자리 에서는 은행원, 세미나, 법무사
Q&A가 있다. 방문단은 특별 프로모션 혜택 을 받을 수 있다. 특벽헤택은 한 국관광명소 무료투어, 투숙호텔 무료숙박권, 한국 왕복항공권 리 인버스(계약자에 한해) 등 이다. 세미나 당일 계약하면 경품구 너 추첨특전을 제공 한다. 경품은 1등– 벤츠 차량(기본형), 2등- 제
주도여행 4박5일권, 3등- 롯데 월 드타워 내, 시그니엘 프리미어룸 2 박3일 투숙권(1일투숙 약 100만원 상당)이다. ◆ 미동부 에이전트 컨퍼런스& 투자자 설명회가 2월1일(토) 1차 오후 5시30분, 2차 오후7시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다. (RSVP, 사전예약필수-모든 에이전트 특
별 프로모션 적용) △미동부 상담전화 Eunice Jung 1-646-363-7295 △한국본사 문의처 TEL 82 10 7358 4562 (미주담당 최지아 팀장)카톡아 이디 forest4562 GP@forestheights.co.kr www.forestheights.co.kr
민권센터는 2월 1일 맨해튼 한인 타운에서 연례 정월대보름 맞이‘지신밟기’ 를 개최한다. 민권센터는 지난 23일 열린 코리아타운협 회 신임 이정훈 회장 취임식에서 참석하여 이정훈 회장과 임원진들에게 복조리를 증정하고‘지신밟기’행사를 협의 했다. <사진제공=민권센터>
“액운은 썩 물러가고, 성업의 행운만 오라!” 민권센터, 2월 1일 코리아타운서‘지신밟기’행사 민권센터는 2월 1일 맨해튼 한 인 타운에서 연례 정월대보름 맞 이‘지신밟기’ 를 개최한다. ‘지신밟기’ 는 한국의 정월 세 시풍속(歲時風俗)으로 풍물패가 마을을 순회하며 공동체의 안녕 과 한 해의 행운을 기원하는 한민
족 전통놀이 이다. 민권센터는 1995년부터 매년 한인타운 등 지 에서‘지신밟기’ 를 개최해 왔다. 2월 1일‘지신밟기’ 는 민권센 터와 코리아타운협회(회장 이정 훈) 및 뉴욕대학 풍물패‘누리’ 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참가자들이
맨해튼 한인 타운 업소들을 순회 하며 성업을 기원하고 복조리를 증정한다. 2월 1일 지신밟기는 오 전 11시 브로드웨이와 32스트릿에 서 참가자들이 집결하여 시작되 며 한인 타운 일대의 주요 한인 업 소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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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사회
TUESDAY, JANUARY 28, 2020
‘농구전설 코비 사망’ 에 각국 언론도 애도…“어떻게 이런 일이” NBA와 갈등 중국인들도 SNS 추모물결… 야오밍이 회장 맡은 中농구협회는 침묵 미국 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가 26일 헬기 추 락사고로 41세의 짧은 생을 마감 하면서 세계 스포츠계에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다만, NBA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에서는 농구협회가 입 장 표명을 하지 않아 홍콩 시위 지지 논란으로 촉발된 NBA와의 갈등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27일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 과 유럽 주요 매체와 스포츠지, 주 요 언론인들은 브라이언트의 때 이른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글과 기사를 잇달아 게재했다. 미국 스포츠 주간지‘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홈페이지 에 브라이언트의 흑백 사진과 함 께 지금껏 그와 관련해 보도했던 모든 기사의 제목을 실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유명 스포츠 칼럼니스트 빌 플라스키 는“난 지금 비명을 지르고 하늘 을 저주하며 키보드 위에 눈물을 쏟고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 어질 수 있느냐” 면서 고통스러운
2020년 1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 스테이플스 센터 앞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의 팬들이 그의 죽음을 추모하고 있다.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소속 스포츠 칼럼니스트 제이슨 게이 는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별도
의 칼럼에서“그는 현대 스포츠 리더의 화신과 같았다” 고 적었다. 이 밖에 뉴욕타임스(NYT)도 홈페이지에 브라이언트의 생전
업적과 관련한 장문의 프로필을 그가 2003년 호텔 직원을 성폭행 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이후 사건 이 취하된 것과 함께 소개했다.
유럽과 아시아 등 여타 지역에 서도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애석 해하는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았 다. 이탈리아 일간‘라 가제타’ 는 그가 헬기 사고로 숨졌다는 소식 을 전하는 기사에 ‘비극’(La Tragedia)이란 제목을 붙였다. 그러면서 젊은 시절 이탈리아에 서 농구를 하는 브라이언트의 모 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또‘코리에레 스포츠 데일리’ 는 그가 AC 밀란의 팬이었다고 소개하는 등 이탈리아 매체들은 자국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모습 을 보였다. 브라이언트가 10대 시절 머물 렀던 프랑스의 스포츠 매체‘레 킵’ 은 브라이언트의 죽음을 전하 는 데 무려 9페이지를 할애했다. 스페인 스포츠 잡지‘마르카’ 와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도 브라이언트가 남긴 업적을 기리 는 기사를 실었다. 농구의 인기가 높은 중국에서 도 전설적 스타의 비극적 사고는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에 올려진 관련 소식은 17억 차례 이상 열람됐고 소셜미디어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글이 쇄도했다. NBA에서 활동했던 중국 농 구선수 리젠롄도 웨이보에 올린 글에서 브라이언트가 자신에게 끈기의 중요성을 가르쳐줬다면서 “언제까지나 당신을 기억하겠다” 고 적었다. 하지만 브라이언트와 함께 NBA에서 한 시절을 풍미했던 농 구 스타 야오밍이나 그가 회장을 맡은 중국농구협회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AP통 신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NBA의 홍콩 시 위 지지 논란 이후 NBA와 불편 한 관계를 이어왔다. NBA 휴스턴 로키츠의 대릴 모레이 단장이 작년 10월 홍콩 시 위에 대해 지지를 표명하자 중국 국영방송은 NBA 경기 중계를 중 단했고, 중국 기업들도 NBA에 대한 후원 중단을 선언했다.
2020년 1월 28일(화요일)
내셔널/경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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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트럼프 탄핵심판 새 뇌관 부상 민주당 증인요구에 곤혹스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판에서 존 볼 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증인 소환이 핵심 쟁점으로 부상 했다. 볼턴 전 보좌관이 3월 출간할 책에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 나 군사원조와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 에 대한 수사를 연계하기를 원했 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 졌기 때문이다. 이런 행위를 권력남용으로 규 정하고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을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가결한 민주당은‘스모킹 건’ 이 나온 것이나 다름없다고 반기며 볼턴 출간할 저서에‘트럼프 권력남용 혐의’불리한 내용 포함 당장 볼턴을 상원의 증인으로 채 택하자고 요구했다. 의 분포는 공화당 53석, 민주당 45 콜린스 의원도 볼턴의 책에 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볼 석, 무소속 2석으로, 증인 소환 안 한 보도가 증언 필요성을 강화하 턴의 책 내용을 부인하거나‘결정 건이 통과되려면 과반인 51석의 고 공화당 동료 사이에 많은 대화 적 한 방’ 이 될 수 없다며 평가절 찬성이 필요하다. 공화당에서 4명 를 촉발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하하는 분위기지만 일부 의원을 의 이탈표가 발생하면 증인 소환 같은 공화당 소속인 리사 머카 중심으로 증언을 들어볼 필요성 이 가능한 상황이다. 우스키, 라마 알렉산더 의원도 이 이 있다는 주장도 나와 곤혹스러 실제로 공화당 소속이면서도 탈 가능성이 있는 의원으로 분류 워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각을 세워온 밋 되지만 아직 가부간 분명한 입장 27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 롬니, 수전 콜린스 의원은 볼턴의 은 밝히지 않았다. 르면 민주당 의원들로 구성된 탄 주장이 보도된 이후 증인 채택 찬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치 매코 핵소추위원단은 볼턴의 책 내용 성 쪽에 기운 발언을 내놓고 있 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이 소개된 26일 성명을 내고“상 다. 공화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볼턴 원은 볼턴을 증인으로 소환하고 롬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의 증인 소환과 관련해 만일의 사 그의 메모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 “다른 공화당 의원들이 볼턴의 증 태에 대비해야 한다면서도 성급 도록 주장해야 한다” 고 요구했다. 언을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한 판단을 보류하라고 촉구하는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우리 같은 사람에게 합류할 가능 등 집안 단속에 나섰다. 도 볼턴의 주장이 공화당에 헌법 성이 점점 커질 것 같다” 고 말했 탄핵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변 과 은폐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 다. 호인단의 변론, 뒤이은 질의·응 다며 공화당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윗에 서“나는 바이든 부자를 포함해 민주당원 조사와 우크라이나 원 조를 연계하라고 존 볼턴에게 결 코 말하지 않았다” 고 반박한 데 이어 이날도“나는 존 볼턴에게 어떤 말도 한 적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고 거듭 밝히며 결백을 민주당은 27일 도널드 트럼프 주당의 전략이 담긴 것으로도 해 주장했다. 미국 대통령이 3년 전 이슬람 국 석된다.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총무는 가를 중심으로 7개국에 시행한 입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볼턴의 주장이 기존 사실관계를 국금지 조치를 폐지하고 대통령 은 이날“3년 전 트럼프 대통령은 바꾼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평가 의 관련 권한을 제한하는 법안을 대다수 이슬람국가를 겨냥해 우 절하했고, 존 코닌 상원 의원은 볼 하원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고 리의 가치와 안보, 헌법을 훼손하 턴이 책을 많이 팔려는 동기가 있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며 터무니없는 입국금지를 발표 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올해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 했다” 고 밝혔다. 그러나 공화당에서는 볼턴을 프 대통령이 보수층 표심 공략을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증인으로 채택할 필요성이 있다 위해‘반(反) 이민 정책’ 을 확대 직후인 2017년 1월 27일 이슬람권 는 의견도 나와 당 지도부를 당혹 할 의도를 내비치는 가운데 정반 을 중심으로 한 7개 국가의 비자 스럽게 만들고 있다. 상원 100석 대 정책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민 발급을 거부하는 행정명령에 서
답 과정까지 마친 후 증인 문제를 검토하는 것이 수순이라는 뜻이 지만 사실상 증인 불채택에 방점 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볼턴의 증언이 이뤄지더 라도 상원이 탄핵안을 가결하려 면 67표의 찬성이 필요해 현재 의 석 분포상 탄핵으로 이어지진 못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매코널 원내대표와 오찬에 참 석한 마이크 라운즈 상원 의원은 기자들에게 볼턴의 주장이 당내 지형을 많이 바꾸진 않은 것 같다 고 오찬 분위기를 전했다. 더힐은 볼턴의 책 원고 보도로 공화당의 탄핵심리 전략에 대한 균열이 날카로워지고 있다며 볼 턴이 증인을 둘러싼 공화당 내부 의 싸움을 촉발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 6 일 성명을 내고 상원이 증인으로 소환한다면 증언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메모광’으로도 불린 볼턴은 변호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추진을 촉발한‘우크라이나 스캔들’ 과 관련해 알려지지 않은 많은 대화와 만남에 관여돼 있다 고 밝히는 등‘폭탄 증언’ 을 시사 하기도 했다. 하원은 볼턴의 증 인 출석을 요청했지만 볼턴이 트 럼프 대통령의 증언 거부 명령을 이유로 불출석하자 탄핵 조사 장 기화를 우려해 소환장 발부까지 나가진 않았다.
뉴욕증권거래소
신종코로나 공포에 증시 급락 ‘안전자산’국채·금값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89%) 하락한 9,139.31을 기록했 인‘우한 폐렴’ 에 대한 공포가 확 다. CNBC 방송은 다우지수와 산하면서 미국 투자자들이 27일 S&P 500 지수가 지난해 10월 이 주식을 팔고, 안전자산으로 평가 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며 다우 되는 국채와 금을 사들였다. 국제 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5거 유가는 미끄러졌다. 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고 전 뉴욕증시는 이날 큰 폭의 하락 했다. 아메리칸 항공이 5.54%, 델 세를 기록하며 요동쳤다. 그동안 타 항공이 3.37%, 유나이티드 항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오던 뉴 공이 5.21% 급락했다. 호텔, 여행 욕증시는 지난 21일부터 우한 폐 관련주, 중국 의존도가 높은 주식 렴 우려로 혼조세를 보이다 24일 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부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세로 FTSE 러셀의 알렉스 영 이사 돌아섰다. 는“시장은 불확실성을 싫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다” 면서“코로나바이러스는 글로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 이에 벌 경제에 얼마나 심하게 영향을 동반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미칠지 아무도 모르는‘최고의 불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이다. 확실성’ ” 이라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재니 몽고메리 스콧의 수석 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권투자 전략가인 가이 레바스는 거래일보다 453.93포인트(1.57%) “우리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 내린 28,535.80에 거래를 마쳤다. 고 안전 자산을 사들이는 것을 목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도했다” 면서“(우한 폐렴으로) 일 500 지수는 51.84포인트(1.57%) 부 경제적 충격이 확실히 있을 떨어진 3,243.63을, 기술주 중심의 것” 이라고 지적했다. 그는“그 충 나스닥 지수는 175.60포인트 격이 어떨지, 또 어떻게 다른 나 라 경제로 전이될지는 모르지만 중국의 성장 원동력은 글로벌 경 제에 극도로 중요하다” 고 평가했 다. 이날 미 국채가격은 강세를 보 “이민이 미국을 더 미국답게 만든 였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다는 근본적 진실은 여전히 남아 1.60%까지 떨어져 지난해 10월 10 있다” 고 말했다. 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이어 미국의 이민 시스템에서 채권 가격이 올랐다는 의미다. 수 종교적 차별을 금지하고, 편향적 익률과 채권 가격은 반대 방향으 인 제약을 가할 대통령의 권한을 로 움직인다. 제한하는 법안을 수주 내에 하원 로이터통신은 2년 만기 미 국 법사위를 거쳐 본회의에 회부할 채와 5년 만기 미 국채의 수익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역 펠로시 의장의 발표가 관심을 전됐다고 전했다. 장단기 수익률 끄는 이유는 현재 시행 중인 입국 역전은 통상 경기침체를 예고하 금지 대상 국가에 이란, 리비아, 는 지표로 해석돼왔다. 우한 폐렴 소말리아, 시리아, 예멘, 베네수엘 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한 투자 라와 함께 북한도 포함돼 있기 때 자들의 우려가 크다는 의미로 해 문이다. 석할 수 있다.
민주당, 트럼프 반이민정책에 반기… 입국금지 폐지법 추진 2017년 시행한 7개국 입국금지 폐지 및 추가 확대 제동 목적 명한 지 꼭 3년이 되는 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더해 나 이지리아, 미얀마 등 7개국을 입 국금지 대상으로 추가해 이들 국 민의 미국 입국을 현행보다 훨씬 더 까다롭게 하는 행정명령을 추 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펠로시 의장은“오늘 행정부 는 국내외에서 테러와 극단주의 와 싸울 능력을 위험에 빠뜨릴 입 국금지를 또 한 번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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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28, 2020
… 주가↓·환율↑ 신종코로나 공포에 국내 금융시장‘출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인‘우한 폐렴’공포가 확산하면 서 28일 장 초반 국내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고 원/달러 환율이 오 르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 피는 전 거래일보다 58.83포인트 (2.62%)나 급락한 2,187.30을 가리 켰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91포 인트(2.40%) 내린 2,192.22로 출발 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 래일보다 18.99포인트(2.77%) 내 린 666.58을 나타냈다. 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한 폐렴 공포는 외환 시장에
도 영향을 주고 있다.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 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에서 8.0원 오른 달러당 1,176.7원 에 형성됐다. 환율은 9.8원 오른 1,178.5원으로 출발해 1,17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지자 안 전자산인 국고채와 금 등의 가격
이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 리는 전 거래일보다 9.6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328%에 거래됐다. 10년물 금리는 연 1.580%로 12.4bp 하락했다. 5년물은 10.6bp 떨어져 연 1.431%를 기록 중이다.
평택 4번째 확진자 96명 접촉… 밀접접촉 32명 자가격리 첫진료 당시 의심환자 신고 누락 놓고 병원·환자 상반된 주장 병원“중국 다녀온 적 없다고 말해”,환자“다녀온 사실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인‘우한 폐렴’네 번째 확진자가 총 96명과 접촉한 것으로 잠정 파 악됐다. 경기 평택시는 28일 언론 브리
핑에서“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네 번째 확진자는 96명과 접촉했 고, 이 중 32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했다” 고 밝혔다. 시는 이들에 대해 하루 2차례
이상 발열 상황을 확인하고, 상태 를 지켜보고 있다. 또 일상 접촉 자 64명에 대해선 매일 발열 여부 를 확인하면서 감시하고 있다. 이 환자에 대한 자세한 이동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평택시가 현재까지 조사 한 바에 따르면 이 환자는 이달 5 일 중국 우한시로 출국해 20일까 지 머물다가 귀국했으며, 공항버
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위험자 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안전자 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의 가치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고채와 함께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금값도 상승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현재 한국 거래소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2% 오
른 5만9천650원에 형성됐다. 앞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 회(위건위)는 27일 오후 8시 현재 까지 전국 30개 성에서 2천840명 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 망자는 81명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에서는 지난 설 연휴 우한 폐렴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해 확진자는 총 4명이 됐다.
스와 택시를 이용해 귀가했다. 다음날 감기 증세로 평택 A의 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았고, 이후 주로 집에 머물렀다가 25일 재차 A의원을 방문, 인근 약국에서 처 방전을 받아 귀가했다. A의원에서 지역 보건소에 의 심환자를 신고함에 따라 평택시 는 이때부터 이 환자에 대해 능동 감시를 벌여 왔다. 다음날인 26일 아침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분당 서울대병원으
로 옮겨져 격리됐다. 처음 진료 과정에서 보건 당국 에 의심 환자로 신고되지 않은 것 과 관련, 병원에선“환자가 중국 을 다녀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고 주장하는 반면, 환자는“중국에 다녀온 사실을 말했다” 고 서로 다 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영호 평택시 보건소장은“병의 원 처방 시스템에는 출입국 상황 이 조회되는데, 왜 의원에서 이를 몰랐는지는 양측 주장이 엇갈려 아직 조사 중” 이라고 설명했다.
민주 총선 영입 2호 원종건, 미투 논란에 자격 자진반납·불출마 기자회견 열고“올라온 글 사실 아냐… 논란된 것만으로 죄송하다” 민주당 당혹…“검증 단계서 그 부분까지 염두에 두지 못해 미안하다”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영 입인재 2호 원종건(27) 씨가‘미 투’ (Me Too·나도 당했다) 논란 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영입인재 자격 반납과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원씨는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 회견에서“민주당 21대 총선 영입 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 겠다” 고 말했다. 그는 자신과 관련한 미투 폭로 글에 대해“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니다. 허물도 많고 실수도 있던 청춘이지만 분별없이 살지 않았 다” 면서도“논란이 된 것만으로 도 당에 누를 끼쳤다. 그 자체로
죄송하다” 고 말했다. 이어“민주당에 들어와 남들 이상의 관심과 주목을 받게 된 이 상 아무리 억울해도 남들 이상의 엄중한 책임과 혹독한 대가를 치 르는 게 합당할 것 같다” 고 덧붙 였다. 원씨는“제게 손을 내밀어준 민주당이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 다” 며“제가 아무리 억울함을 토 로하고 사실관계를 소명해도 지 루한 진실 공방 자체가 부담을 드 리는 일이다. 그걸 견디기가 힘들 다” 고 말했다. 그는“더구나 제가 한때 사랑 했던 여성” 이라며“주장의 진실
여부와 별개로 함께했던 과거에 대해 이제라도 함께 고통받는 게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명예로운 감투는 내려놓고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 가겠다” 며“홀로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겠다” 고 강조했다. 원씨는 전날 옛 여자친구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가‘원씨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 는 내용의 미투 폭로 글을 인터넷에 올리자 이날 기자회견 전까지 언론과 일 절 접촉하지 않았다. 이날 기습적으로 회견을 잡아 입장을 발표한 뒤 취재진의 질문
달아오르는 총선정국… 신종코로나·미투 논란·검찰인사 난타전 민주“불신·공포 위험”·한국당“정부대응 미덥지 않다”… 신종코로나 공방 4·15 총선을 앞둔 여야의 대 결이 설 연휴가 끝나기 무섭게 격 화하고 있다. 여야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더불어 민주당 영입 인사인 원종건 씨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논 란, 검찰 인사 문제 등을 놓고 공 방을 하면서 난타전을 벌였다. 여야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인‘우한 폐렴’ 을놓 고 초당적 대응을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은 정부의 대응을 의문시하는 야당의 태도를 문제
삼은 반면 야당은 정부가 적절하 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 추면서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원 내대책회의에서“국민 생명이 걸 린 사안은 정쟁 대상이 아니며 여 야가 따로 없다는 전통을 확립해 야 한다. 예방 활동에서 중요한 것은 집중력이고 위험한 것은 불 신과 공포” 면서“야당에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범국가적인 총력 대응을 요청한다” 고 말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원 내대책회의에서“3·4번째 확진
자는 모두 입국 시 공항 검역 시 스템을 무사통과했다” 면서“국민 의 불안감을 커지고 있는데 정부 대응은 미덥지 못하다” 고 밝혔다. 야당은 중국 여행객의 국내 입 국 금지조치 등의 필요성도 언급 했으나 여당은 반대입장을 밝혔 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 건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중국 과 한국간 여러 왕래에 대해서도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 라는 원칙하에 필요하다면 출입 국 금지를 포함해 모든 조치를 빨 리 취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은 받지 않고 퇴장했다. 원씨는 전날 밤늦게까지 당과 상의한 끝에 영입인재 자격 반납 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투 논란 의혹이 제기된 더불어민주당 2번째 영입인재인 원종건씨가 28일 서울 여의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후보로 도 국회 정론관에서영입인재 자격을 자진 반납하겠다는 기자회견에 앞서 고개 숙여 인 사하고 있다.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선언도 이 번 결정으로 없던 일이 됐다. 당 핵심 관계자는“어차피 진 위해 야심 차게 영입한 2호 인재 그는‘원씨가 당적도 내려놓 실 공방을 벌이기 시작하면 논란 의 뜻밖의 낙마로 민주당은 당혹 게 되느냐’ 는 질문에“그 부분은 이 계속될 것이기에, 사실관계와 스러워하고 있다. 검토해본 바 없지만 지금은 본인 상관없이 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 이 출마를 포함해 모든 걸 내려놓 는 생각을 한 것 같다” 며“당이 영 날 원씨의 회견 후 검증 단계에서 은 상태” 라며“본질적으로 탈당 입인재 자격 반납을 권유한 것은 는 이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다며 여부가 중요한 건 아니지 않나. 아니고 본인이 먼저 의사를 밝혔 “그 영역까지 우리가 검증을 할 본인이 인재영입의 모든 것을 내 다” 고 전했다. 수 있는지를 미리 염두에 두지 못 려놓는다고 하면 탈당은 소소한 ‘이남자’(20대 남자) 공략을 해 미안하다” 고 사과했다. 이야기 아닌가” 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원내대표는“이 럴 때일수록 혐오를 부추기는 행 동을 자제해야 한다” 면서“어려 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 라고 말 했다. 보수 야당은 이날도 검찰의 최 근 인사와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 강비서관 기소 문제 등을 놓고 공 세를 계속했다. 고위 간부에 이어 후속 인사에 서도 정권 관련 수사를 담당했던 중간 간부가 교체된 것을‘검찰 대학살’ 로 규정하고 공격하는 한 편, 최 비서관 기소 과정에서 이성 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윤석 열 검찰 총장의 기소 지시를 따르 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최 비서관이 지난 23일 자 신의 기소에 대해“쿠데타” 라면
서“관련자를 모두 고발해 직권남 소리는 들린다. 용이 어떤 경우 유죄로 판단되는 민주당 영입인재 2호인 원종 지 보여주겠다”등의 입장을 낸 건 씨가 미투 논란에 영입 인재 것을 문제 삼았다. 자격을 자진 반납한 가운데 야당 한국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은 이를 강력히 비판했다. 최 비서관과 관련,“공직기강비서 원종건 씨는 이날 오전 기자회 관 완장값이 얼마인지 모르겠지 견을 열고“올라온 글은 사실이 라면서도“논란이 된 것 만 이분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을 아니다” 면서 보고 기가 막혀서 말을 할 수가 만으로도 당에 누를 끼쳤다” 없다” 면서“일개 비서관이 이런 “민주당 21대 총선 영입인재 자격 고말 얘기를 할 정도로 기강이 문란해 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겠다” 했다. 져 있다” 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김성환 당 한국당은 검찰 인사 등과 관련 대표 비서실장은 원씨의 회견 후 해서 특검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검찰 문제에 대해 직 기자들과 만나 검증 단계에서는 이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다며“그 접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최 비서 영역까지 우리가 검증을 할 수 있 관이 지난 23일 입장 발표 시 사용 는지를 미리 염두에 두지 못해 미 며 사과했다. 했던 표현이 과한 것 아니냐는 목 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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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2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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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남북경협 미국 반대’일본 보도에“남북협력 지지” 청와대 관계자“한미일 안보협의서 북미대화 협력 논의… 일본 태도 우려스러워” 미국 국무부는 한국 정부의 남 북 경제협력 사업에 미국 측이 반 대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 해 미국은 남북 협력을 지지한다 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8일 전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지 난 27일 VOA에“사적인 외교 대 화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논평 하지 않는다” 면서도“미국은 남 북 협력을 지지한다” 고 기존의 입 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미국은 남북 협력 이 비핵화의 진전에 발맞춰 진행 되도록 하기 위해 동맹국인 한국 과 조정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미 일 협의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정
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지 난 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로버 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만나 금강산 관광 및 개 성공단 재개 등을 미국이 대승적 견지에서 인정해달라고 요구했으 나,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반대 의 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정 실 장에게 해당 보도의 진위를 물어 봤다” 며“(정 실장 답변을)‘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구체적으로 (해 당 보도와 관련해) 팩트 하나하나 를 점검한 것은 아니지만‘말도 안 되는 얘기,‘사실무근’ 이라는 (정 실장의) 답을 전해드린다” 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요미우리신문의 보 도를 비롯한 일본의 태도에 우려 를 표하기도 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이달 초 한미일 고위급 안보협의회 일정 도 3국 NSC간 보안을 지키기로 했지만 해당 일정이 일본 언론을 통해 사전에 공개되는 등 걱정스 러운 점이 있다” 고 언급했다. 이런 입장은 일본 정부가 자국 언론을 통해 외교·안보 현안과 관련한‘팩트’ 를 왜곡하는 데 대 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시한 것 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지난해 11월 태국 방 콕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 계기에 이뤄진 한일 정상 간 환담
이후 문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대 화를 제안해 결례를 범한 듯 일본 언론이 보도한 것을 두고도 부적 절하다는 기류가 형성됐던 것으 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정 실장의 방미 계기에 이뤄진 한미일 고위 급 안보협의 당시 3국은 북미 대 화의 실질적 성과를 위해 지속해 서 협력하기로 하고 구체적 방안 을 깊이 논의했다” 며“한미 관계 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고 강조했 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오 후 미측 숙소인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 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신임 안보 보좌관을 만나고 있다.
미국, 태평양 괌에 최신예 무인정찰기 배치… 북한·중국 겨냥 ‘글로벌호크 해군용 버전’… 16㎞ 고도에서 24시간 이상 비행 루스벨트 항공모함 태평양 해상에 도착…당분간 항모 2척 활동 미국이 한반도를 포함한 태평 양지역을 담당하는 7함대의 작전 구역에 최신예 트리톤(MQ-4C) 무인정찰기를 배치했다. 북한의 해상 불법 환적과 태평양 및 남중 국해 등에서 활동하는 중국 함정 동향 등을 감시·정찰하는 임무 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미국 7함대사령부에 따르 면 미국 해군의 MQ-4C가 지난 26일 태평양 괌의 앤더슨 공군기
지에 도착했다. 앞서 미 해군은 2016년 10월 플로리다주 잭슨빌 해군 항공기지에서 MQ-4C를 전 문적으로 운영할 제19 무인정찰 기전대(VUP-19)를 창설한 바 있 다. VUP-19는 초기 작전능력 (EOC) 배양을 위해 MQ-4C 2대 를 괌에서 우선 운용할 계획이다. 7함대의 초계·정찰·감시부 대(CTF-72)의 매트 러더퍼드 사 령관은“7함대 작전지역에 MQ-
4C 배치로 서태평양 해상 초계 및 정찰부대의 작전 범위가 확대됐 다”면서 “P-8과 P-3 초계기, EP-3 정찰기의 입증된 성능과 MQ-4C 능력이 통합되면 지역 및 국가안보 목표를 지원하는 해 양 영역 감시능력이 향상될 것” 이 라고 말했다. 미 방산업체 노스럽그루먼이 글로벌호크(RQ-4)의 해군용 버 전으로 개발한 MQ-4C는 악천후
조건에서도 함정 등 해상 표적을 24시간 집중적으로 감시할 수 있 는 능력을 갖췄다. MQ-4C는 16㎞ 이상의 고도 에서 한 번에 24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고, 작전 반경은 1만5천㎞ 이 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 14.5 m, 날개 길이 40m, 무게 14.6t, 최 대시속 757㎞에 이른다. 전방위 탐지가 가능한 고성능 다기능위상배열(AESA) 레이더 와 목표물에 반사된 레이더파의 도플러 주파수를 해석해 영상으 로 만들어내는 최첨단 역합성개 구레이더(ISAR)를 탑재했다.
노스럽그루먼은“MQ-4C의 날개는 결빙 및 낙뢰 방지, 우박· 조류충돌 및 돌풍보호 시스템을 갖췄다” 며“이런 특징은 항공기 가 혹독한 해양 기상 환경에서 하 강하고 상승해 필요할 때 해상의 선박과 목표물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게 해준다” 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7일 미국 샌디에이 고에서 출발한 니미츠급 핵 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CVN-71)는 태평양 해상에 도착 했다. 미국 태평양함대사령부는 지난 26일 루스벨트 항모강습단 이 대형을 이뤄 태평양 해상을 기 동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항모 강습단은 7함대 작전구 역인 서태평양 해상과 남중국해
를 번갈아 가며 임무를 수행할 것 으로 예상된다. 당분간 서태평양 작전구역에는 일본 요코스카항을 모항으로 하는 레이건호 등 항모 2척이 활동을 하게 된다. 루스벨트호 항모 전단을 구성 하는 전력 중‘핑크니함(DDG91)’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요격 능력을 갖춘‘베이 스라인7’ 을 최초 탑재한 알레이 버크급 이지스 구축함이다. 핑크 니함을 비롯해 러셀함(DDG-59), 폴헤밀턴(DDG-60) 구축함도 포 함됐다. 대지 공격용 토마호크를 탑재 한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벙커 힐함(CG52)’ 도 항모 전단으로 참 여했다.
한국, 무역흑자 1위 중국→홍콩… 무역적자 1위는 일본
5·18암매장 추정지 옛 광주교도소 추가발굴 조사 시작
10년간 흑자 1위 상대 중국, 2위로… 대 일본 적자액은 16년래 최소
문화재 발굴 방식으로 무연고자 묘지 인근 2천888㎡ 조사… 내달 1일까지 진행
지난해 우리나라는 중국이 아 닌 홍콩과의 무역에서 가장 큰 이 익을 봤다. 대(對) 일본 무역적자는 무역 상대국들 가운데 여전히 가장 많 았지만, 일본의 대한국 수출 제한 과 일본 제품 불매 운동 등으로 적자 규모는 16년 래 최소 수준이 었다. 관세청이 28일 공개한‘2019년 도 수출입 품목·국가별 분석’ 에 따르면 지난해 대홍콩 무역흑자 는 301억3천900만달러로 무역상 대국들 중 1위였다.
2009년 이후 2018년까지 10년 간 1위 자리를 지킨 중국(흑자액 289억9천400만달러)은 2위로 내려 앉았다. 이어 베트남(271억600만달러) 이 3위를 차지했다. 폴란드(45억5 천100만달러·9위)는 10대 무역 흑자국 목록에 새로 이름을 올렸 다. 우리나라가 교역을 통해 적자 를 가장 많이 본 나라는 여전히 일본(적자액 191억6천300만달러) 이었다. 하지만 대일본 적자액은 2003년(190억3천700만달러)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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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가장 적었다. 사우디아라비아(181억1천300 만달러)와 호주(127억1천600만달 러)가 우리나라에 두 번째, 세 번 째로 많은 무역적자를 안겼다. 수출만 보면, 한국의 5대 수출 상대국은 중국(1천362억1천300만 달러·비중 25.1%)·미국(733억4 천800만달러·13.5%)·베트남 (481억7천800만달러·8.9%)·홍 콩(319억1천400만달러·5.9%)· 일본(284억1천200만달러·5.2%) 순이었다. ‘신남방 정책’ 의 대상인 말레 이시아(88억4천600만달러· 1.6%)가 10대 수출국에 처음 진입 했다. 5대 수입 상대국은 중국(1천72 억2천만달러·21.3%)·미국(618 억7천200만달러·12.3%)·일본 (475억7천500만달러·9.5%)·사 우디아라비아(218억1천400만달 러·4.3%)·베트남(210억7천100 만달러·4.2%)이었다.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묘지 에서 신원미상 유골이 발견된 것 을 계기로 추가 유해 발굴조사가 시작됐다. 5·18기념재단은 28일 광주 북 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교도대 북쪽 무연고자 묘지 인근에서 개 토제를 열고 발굴조사(2천888㎥) 를 본격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5 ·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 구속부상자회)는 물론 5·18진상 규명조사위원회, 법무부,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발굴은 2017년 옛 광주교도소 암매장 발굴조사(1~4차)를 한 대 한문화재연구원이 문화재 출토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선 잡초를 제거한 뒤 굴삭기 를 동원해 표토층을 걷어내고 암 매장 흔적이 있는지 살펴본다. 조사 과정에서 암매장과 관련 된 정황이 발견되면 5·18재단은 검찰과 경찰 등 관계기관에 알려 후속 조처를 하기로 했다. 발굴
28일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 무연고자 묘지 인근 텃밭에서 5·18 민주화운동 당시 사라진 사람들 흔적을 찾는 발굴조사에 앞서 개토제가 열리고 있다.
조사는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5 ·18기념재단 관계자는“추가 발 굴 부지는 솔로몬로파크 진입로 가 들어설 자리” 라며“바로 인근 에 있는 무연고자 묘지에서 신원 미상의 유골이 발굴된 만큼 진입 로 공사를 하기 전 기초 조사를 먼저 해보자는 취지로 추가 발굴 을 하게 된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송선태 5·18진상 규명조사위원장은“5·18이후 옛 광주교도소로 재편성된 투입군이
사체를 처리했다는 증언이 있다” 며“28구가 암매장됐다는 보고가 있지만 지금까지 11구만 발견됐 을 뿐 나머지 17구는 40년간 의문 으로 남아있다” 고 말했다. 이어“법무부가 관리하고 있 던 옛 광주교도소 전역이 추가 발 굴 대상이 돼야 한다” 며“진상조 사위 조사관 구성이 마무리되는 2 월 말께부터 다른 추가 발굴조사 는 진상조사위가 주관해 실시하 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A8
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28, 2020
中 해외여행 제한 세계 관광 산업 강타 사스 때보다 심각… 미국·유럽 가장 큰 위협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인‘우한 폐렴’ 으로 인해 중국인 들의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세 계 관광 산업에도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AP통신은 28일 씀씀이가 큰 수천만명의 중국 관광객들에 의 존해왔던 세계 관광산업이 우한 폐렴의 확산 공포 속에 중국인들 의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큰 타 격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아시아 최대 여행 성수기 인 중국의 춘제(春節·설) 연휴 를 맞아 호텔과 항공, 카지노, 크 루즈 등의 업종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사 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 군)가 발생했던 2003년 4.3%에서 작년 무려 16.3%로 확대된 점을 고려할 때 우한 폐렴으로 인한 충 격은 사스 때보다 훨씬 더 클 것 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해외여행객은 작년 대 략 1억3천400만명으로 전년보다 4.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해외여행연구원(中國出 境旅游硏究院)은 우한 폐렴이 발 생하기 전 이번 춘제 기간 중국의 해외여행객이 700만명으로 작년 의 630만명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 망했다. 중국인들의 춘제 기간 가장 인 기 있는 해외 여행지는 홍콩과 태 국, 일본, 베트남 등이었고, 영국 런던과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아프가니스탄 동부 가즈니 주 지역에서 27일(현지시간) 추락한 항공기의 잔해가 불에 탄 채 흩어져 있다.
탈레반은 미 군용기 격추했다는데…
미군은“추락 사고”
차량통행 끊긴 우한 시내 강변도로
파리, 미국 뉴욕 등지에서는 소비 금액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경제학자들과 여행산 업 관계자들은 우한 폐렴이 계속 지속하면 미국과 유럽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의 경우는 중국과 무역분 쟁으로 2018년 중국 여행객이 15 년 만에 처음 감소하고 작년에도 5% 추가 축소된 후 미중 1단계 무 역합의에 힘입어 올해는 중국 여 행객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기대 했다. 중국인은 2018년에만 거의 300 만명이 미국을 찾아 360억달러 이 상을 소비했으며, 캐나다, 멕시코, 영국, 일본 등과 함께 미국을 방문
하는 5대 해외여행 국가 중 하나 다. 영국에서 2018년 기준 중국 여 행객들의 1인당 평균 지출은 2천 200달러로 중동 국가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으며, 중국 여행객 수 는 2010년 이후 4배로 증가했다. 태국은 이번 중국 춘제기간 관 광 수입이 16억달러 감소한 것으 로 추산했다. 이런 현상은 베트남 과 싱가포르, 필리핀 등에서도 비 슷할 것으로 관측된다. 홍콩은 민주화 시위에 우한 폐 렴까지 겹쳐 여행업계의 타격이 더 심하다. 홍콩은 작년 1~11월 여행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이미 56% 급감한 상태다.
마카오는 지난 일요일 중국 본 토에서 오는 도박 자금이 80% 격 감했다. 마카오의 도박과 숙박업 관계자는 우한 폐렴의 사망자가 급증하고 중국 당국의 여행 제한 이 확대되면서 취소 비율이 예상 을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홍콩에서 영업하는 윈 리조트 와 라스베이거스 샌즈, MGM 리 조트의 주가는 지난 17일 이후 각 각 18.3%, 14.6%, 12.1% 떨어졌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우한 폐 렴이 앞으로 얼마나 더 지속할지 와 중국 정부의 해외여행 제한 조 치가 언제 풀릴지 여부가 세계 관 광 산업의 회복에 변수가 될 것이 라고 내다봤다.
우한시“관내 발열환자, 며칠간 1만5천명”… 베이징서 첫 사망자 “대형 병원 찾기보단 지역 의료서비스센터 방문해야 효과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인‘우한 폐렴’ 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에서 최근 며칠간 발 열 환자가 1만5천명 발생했다고 우한 당국이 27일 밝혔다. 수도 베이징시 당국은 이날 수 도에서 처음으로 우한 폐렴 사망 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27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 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마궈창 (馬國强) 우한시 당서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며칠간 우한 에서는 발열 환자 진료가 최고조 에 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마 당서기는“과거 비슷한 시 기 우한시 전체 발열 환자가 3천 명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수의 발열 환자가 병원을 찾았다” 면서“발열 진료를 위해 의료 자 원을 풀가동했음에도 많은 환자 가 길게 줄을 늘어서야 했다” 고 전했다.
기자회견하는 우한시 당서기
그는“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해 시 당국은 신속하게 해결책을 마련했다” 면서“우리는 전 시민 에게 가정 내에서 체온을 측정한 뒤 세 차례 이상 이상 징후가 나 면 지역에 설치된 의료 서비스 센
터에 방문할 것을 권고했다” 고설 명했다. 이어“이후에도 더 명확한 발 열 증세가 나타난다면 우한시 내 에 62개 치료 병원에 방문하도록 했다” 면서“이런 조치를 통해 최
근에는 병원에 기다랗게 늘어선 대기 줄 문제가 어느 정도 완화했 다” 고 덧붙였다. 마 당서기는 우한 내 병원 의 료진의 의료 방호복 등 의료용품 부족에 대해서는“춘제(春節·중 국의 설) 연휴로 인해 의료용품 공장 가동률이 현저하게 낮아진 상황에서 마스크와 고글, 방호복 등 의료용품 부족 현상이 지속하 고 있다” 면서“긴박한 현 상황에 따라 관련 생산 시설 노동자들이 복귀해 생산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차차 이 문제는 나아질 것” 이라고 답했다. 한편 수도 베이징에서도 이날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처 음으로 나왔다고 CCTV가 베이 징시 보건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 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망자 는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우한에 다녀온 50세 남성으로 지난 22일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CCTV는 소개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군용 기가 떨어진 사건을 놓고 격추했 다는 탈레반과 추락이라는 미군 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군은 27일(현지시간) 아 프간 가즈니주에서 미 공군 E11A 항공기가 추락했다고 밝혔 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사고 원 인을 조사 중이며 적의 발포로 발 생한 것이라는 조짐은 없다” 고밝 혔다. 미군은 탑승자가 몇 명인지, 사망자가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 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익명을 요구한 미 당국자 들은 사고가 났을 때 5명 미만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반면 탈레반은 미 군용기가 격 추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비훌 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첩 보 임무를 수행 중이던 항공기가 가즈니주에서 격추됐으며 탑승자 가 모두 사망했다” 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어떻게 격추가 이
뤄진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 탑승자 중에 미군 고위 당국자가 포함돼 있다고도 주장했으나 미 군 측은 부인했다. 탈레반은 사고가 발생한 가즈 니주 상당 지역을 장악하고 있으 며 종종 상대방의 사상자 규모를 과장하기도 한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11A은 미 공군은 전자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기종으로 소셜 미디어에 돌아다니는 사고 현장 추정 영상을 보면 심하게 부서져 새카맣게 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번 일이 격추가 아닌 사고로 확인되면 미국과 탈레반 사이의 평화협상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은 덧붙 였다. 앞서 가즈니주 정부 대변인이 아리아나 아프간 항공 소속 비행 기가 추락한 것이라고 밝히며 혼 선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해당 항공사는“오늘 예정된 2편의 비 행이 안전하게 이뤄졌다” 며 부인 했다.
연필 대신 총 쥔 멕시코 아이들… 카르텔 범죄 맞서 자경단 활동 국방색 티셔츠를 입고 얼굴을 가린 소년들이 무장을 한 채 마을 을 순찰한다. 한창 장난감 총을 갖고 놀 나이지만 그들이 지닌 것 은 살상이 가능한 진짜 총이다. 마약 카르텔의 강력 범죄로 몸 살을 앓는 멕시코 남부 지역에서 카르텔에 맞서기 위해 미성년자 들까지 무기를 들었다. 27일(현지시간) 멕시코 언론 과 EFE·AFP통신 등에 따르면 남부 게레로주 칠라파 지역 주민 들로 이뤄진 자경단에는 5∼15세 어린이들도 포함돼 있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마을 운동장에 모여 사격 연습을 하고 군사 훈련을 받 는다. 훈련은 총 3단계로 이뤄져, 가짜 총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엔 진짜 무기를 들고 한다. 13세 이상의 소년들은 성인 단 원과 함께 마을 순찰도 한다. 마스크를 쓴 채 총을 들고 순
찰하는 아이들의 눈에는 공포가 내비쳤다고 EFE통신은 전했다. 게레로주는 멕시코 내에서도 범죄율과 빈곤율이 높은 지역이 다. 마약 조직도 횡행하고 있는데 그 중에도 악명 높은 조직이‘로 스 아르디요스’ (Los Ardillos)라 는 이름의 카르텔이다. 지난 17일에는 이 지역에서 로 스 아르디요스 조직원으로 추정 되는 괴한들이 원주민 뮤지션 10 명을 무참히 살해하기도 했다. 용 의자들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공권력조차 주민들을 보호해 주지 못하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만 없던 주민들은 일찌감치 자 경단을 조직해 무기를 들고 스스 로 지켜왔다. 자발적으로 자경단에 참여한 이들은 600명에 달하는데 이중엔 여자와 어린이들도 있다.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2020년 1월 2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삶의 향기
‘설’ 에 찾아온 친구 등촌 이계선 목사 “한국에 계시는 현해춘 목사 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구정 에 등촌 형님에게 세배 드리러 뉴 욕에 오겠데요” 거실에서 TV를 보던 아내가 침실로 들어와 잠든 나를 깨웠다. “해춘이가 온다구? 미국 오는 길에 잠깐 들리는 게 아니라 오직 돌섬을 찾아 심중야화(心中夜話) 를 나누고 싶다구? “” “유붕자원방래하니 불혁락호 아(有朋自遠妨來. 不奕樂好)라ㅡ 벗이 있어 먼 곳에서 찾아오니 즐 겁지 아니한가?” 해춘은 나의 친구다. 그냥 친 구가 아니라 50년 넘게 우정을 다 져온 친구다. 인생 80을 살아온 나 에게 유일한 친구다. 그런 그가 멀고 먼 한국에서 찾아온다니 어 찌 기쁘지 아니한가? 나는 공자의 붕우가를 읊조리 면서 내 마음은 55년 전을 찾아가 고 있었다. 감신을 1년 다니고 군 대를 다녀온 나는 영등포구 등촌 동에 있는 나사렛신학교 3학년에 있었다. 나는 신학교 강당에서 토 요일 저녁마다 중고등부 설교를 하고 있었다. 어느 날 뒷좌석에서 설교자를 노려보고 있는 낯선 얼 굴이 보였다. 작은 키에 큰 얼굴 이 꼭 호손의 단편소설‘큰바위 얼굴’ 처럼 보였다. 도청을 당하는 기분이라서 유쾌하지 않았다. 예 배가 끝나면 물어보자. 폐회기도 를 끝내고 눈을 떠보니 그는 눈에 보이지 않았다. 도둑고양이처럼 슬그머니 왔다가 몰래 사라져버 리는 그는 누구인가? 그런 식으로 얼마가 지났다. 예배를 끝내고 앞으로 나가려는 데 도둑고양이가 그대로 빳빳이 서 있는 게 아닌가? 게 섯거라, 이 놈 잘 만났다! 하려는데 그가 먼 저 달려와 덥석 내손을 잡는 것이 었다. “앞으로 형님으로 모시겠습니 다. 이번에 나사렛신학교에 입학 한 현해춘이라고 합니다” 그때 털어놓은 해춘의 고백. 그 해 봄날 그는 나사렛신학교에 입학시험을 치르려고 상경 했다. 시험이 이틀간이라 시골 수험생 들은 학생기숙사에서 하루 밤을 묵어야 했다. 재학생 2명이 사용
나사렛대학교가 2018년 3월 14일 학위수여식에서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과 현해춘 등마루교회원로목사(오른쪽)에게 명예 박사학위 를 수여했다. <사진 출처=굿모닝충청(http://www.goodmorningcc.com)>
현해춘 등마루교회 원로목사
하고 있는 방마다 수험생 2명씩 끼워 넣어 아주 불편했다. 해춘이 가 내방으로 걸어 들어온 것이다. 밤 10시가 되어 취침에 들어갔는 데 두 명의 입학생은 잠아 오지 않았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속닥 거리다 아예 일어나 심야토론을 벌리다가 나에게 들킨 것이다. “야, 너희들이 얼마나 안다고 시끄럽게 심야토론이냐. 그렇게 똑똑하면 뭣 하러 학교에 왔어? 우국충정 사해동포 집어치우고 잠이나 자!” 대갈일성에 놀란 그들은 쥐죽 은 듯 조용해졌다. 다음 날 아침 에 일어나 보니 2명의 수험생들이 보이지 않는다. 일찍 일어나 산책 하나 보지. 그런데 그게 아니었 다. 나의 불호령에 질려버린 그들 은 자는 척 하다 일어나 야반도주 를 한 것이다. ‘이계선이가 뭐지? 지가 뭔데 그렇게 오만하고 안하무인일까?’ 그 때부터 해춘 학생은 내 뒤를 추적한 모양이다. 내가 중고등 학 생부 설교를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설교를 몰래 들어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끝내 이렇게 결정했다는 것이다. 형님으로 모시겠습니다. 현해춘 그는 나보다 4살 아래 다. 나이 덕분에 나는 공짜로 형 님이 됐다. 그는 공부, 실력, 목회, 대인관 계 모든 면에서 나보다 앞선다. 난 엉뚱했고 그는 착실했다. 난 나사렛신학교를 졸업한 후 진학 은커녕 세미나 참석도 거부하는
유아독존이었다. 해춘은 그렇지 않았다. 집을 도서관으로 꾸미고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연구독서를 즐긴다. 선교 대학원에 입학하여 공부하는 학 구파다. 그의 최대 장점은 무서운 독서력과 독해능력 이다. 난해한 심리학, 철학, 역사학의 고전들이 라도 그의 손에 잡히면 끝내 본색 을 드러내고 만다. 성서연구를 책 으로 펴낸 저술가다. 고등학교 시절 일화. 무섭기로 소문난 교감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단체기합을 주는데 해춘 학생앞 에 와서는“자네 자네”했다는 것 이다. 해춘은 교단감독과 나사렛 대학교 이사장을 지냈다. 등마루 교회를 개척하여 교단 굴지의 대 교회로 만들고 은퇴하였다. 그는 나사렛의‘큰바위 얼굴’이었고 나는 돌맹이였다. 그런데 우리는 동키호테와 산 초처럼 잘 어울려 다녔다. 대화가 잘 됐다. 그러나 항상 시비조였 다. 현목사의 부인 김남선 사모 “아유, 두 분은 맨날 만나기만 하면 싸우시네요” 학교를 졸업하고 전도사가 된 나는 오류동 넘어 시골 항동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하고 있었다. 그 해 여름방학에는 한 달 내내 우리 교회에서 같이 지냈다. 시골방 두 칸을 터서 미닫이로 막은 가정교 회는 한 달 간 행복했다. 아내의 회상. “신혼초라서 한 달 동안 매일 밥상에 고기반찬을 올렸어요. 그
연합시론
남북 올림픽공동유치·개별관광 추진, 남북 대화 물꼬 트는 계기 되길 북미 비핵화 협상 교착 장기화 에 따라 남북 협력에서 독자적 공 간을 확보하려는 한국정부의 움 직임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 다. 북한 개별관광 방안 공개에 이어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 동유치와 개최를 위한 정부 계획 안이 마련됐다.“북미대화만 바 라보지 말고 남북 관계를 발전시 켜야 한다”는 한국정부 구상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형국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진전된 남북 관계가 북미 대화로 이어지 며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이란 결실을 보았듯, 남북 관계 회복을 북미 교착 타개의 지렛대 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물론 북한의 호응 여부, 관광 객 안전 보장, 미국 및 국제사회 의 이해와 협조가 관건이다. 북한 이 대화에 일절 응하지 않는 현재 상황에서 성과를 쉽게 기대하긴 어려운 국면이다. 하지만 마냥 손 놓고 쳐다보기보다는 선도적으 로 돌파구를 찾아내려는 노력 자 체로도 의미가 있어 보인다. 남북 정상은 2018년 9월 평양 공동선언에서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유치하는 데 협 력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북미 협상의 교착과 남북 교류·협력 의 단절로 인해 공동 유치 논의는 진전을 보지 못했다. 남북은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서 단일팀‘코리아’ 를 결성해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한
문재인 대통령, IOC에“2032년 올림픽 남 북 공동 유치 논의 시작하자” …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 2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함 께 걷고 있다.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국제 올림픽위원회(IOC)에 2032년 하계올림 픽의 남북한 공동 유치와 관련해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 있다. 가장 상징적인 분단국가인 남 북이 올림픽을 공동 개최한다면 스포츠를 통한 평화 증진이라는 올림픽 이념에 부합하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지지가 뒤따를 것이 다. 답답한 남북 관계의 현주소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볼 수 있 다. 남한은 이미 동·하계 올림픽 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고, 북한에도 국제 경기를 치를 만한 경기장들이 있다고 한다. 탁구가 미·중 수교의 징검다 리 역할을 했듯이 역사적으로도 스포츠로 교류의 물꼬를 튼 사례 가 적지 않다. 더욱이 지금은 우 리 정부가 북미 대화와 별개로 독 자적인 남북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시점이다. 7월 도쿄 올림픽도 다가오고 있다. 북한은 비핵화 협상보다 운 신의 폭이 훨씬 넓은 스포츠, 관
광 협력을 위한 대화에 조속히 호 응하길 바란다. 검토되는 북한 개별관광 형태 는‘이산가족 또는 사회단체의 금강산·개성 방문’,‘한국민의 제3국을 통한 북한 방문’ ,‘외국 인의 남북 연계관광 허용’등 세 가지다. 이중 중국, 유럽, 미국 등 제3국의 외국 여행사가 별도의 한국인 대상 관광상품을 운용하 고 한국민이 참여하는 형태가 지 금으로는 가장 현실적이라고 한 다. 북한이 비자 발급 등에 협조할 지는 차치하더라도, 최우선으로 풀어야 할 문제는 관광객 신변 안 전 조치다. 2008년 7월 발생한 박 왕자 씨 피격 사망 사건의 기억이 아직도 또렷하다. 이중, 삼중의 신변 안전 보장이 이뤄져야 한다. 개별관광은 유엔 및 미국의 대 북 제재 밖이라고 하지만, 위반 시비가 일지 않도록 반입 물품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긴요하다. 정 부가 주도적으로 남북 협력을 펼 치더라도 필요할 경우엔 유엔 및 미국과의 협의를 소홀히 하지 말 아야 한다. 휴전선 통과 방식에선 비무장 지대(DMZ)를 관할하는 유엔사 의 협조가 필요한 것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비핵화 진전과 보 조를 맞춰 남북 협력이 진행되길 바라는 미국을 설득하는 문제가 또 다른 과제인 이유다. 아울러 남북 관계‘과속’ 을 우려하는 목 소리를 경청하는 등 대북 정책 공 감대 형성에도 힘써야 한다.
런데 안 잡숫는 거예요. 그럼 해 춘도련님이나 들어요. 그랬더니 덥석덥석 어찌나 잘 잡숫던지, 얼 굴색이 뽀얗고 몸에 살이 통통 쪄 보이더라구요. 한 달 후, 남편에 게 당신은 왜 안 먹었느냐고 물어 봤더니 자기는 고기를 싫어하는 신선체질이라나… 결혼하고 한 달이 넘도록 남편 식성도 모른 채 고기를 구워댄 게 미안 했습니다. 그러나 고기를 맛있게 먹는 저와 해춘 학생을 보고 흐뭇해하는 남 편을 보고 행복했지요” 여관신세로 말하자면 우리 부 부가 해춘 목사댁을 찾았다. 이민 생할에 지친 아내가 병든 몸으로 4개월 동안 한국에서 지냈다. 일 안하고 쉬는 것만이 치료법 이다. 아내의 남동생이 서울에서 산다. 시부모님과 7남매들이 모두 내 집 에서 산다. 그런데도 아내는 현목 사댁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마 음이 편하기 때문이다. 이민 오기 전 우리는 월요일마 다 삼각산을 찾았다. 멀리 사우스 캐롤라이나 있을 때는 한 주간을 묵어가기도 했다. 신학교 시절 이런 소문이 돌기 도 했다. “배은수의 수제자는 이계선이 요, 이계선의 수제자는 현해춘 이 다”
나사렛신학교에 배은수 교수 가 계셨다. 일제 시절 연희전문을 나온 백락준 박사의 수제자, 이화 여전에서 강의하다 신익희, 정인 보, 배은수 3인이 정론일간지 자 유신문을 창간했던 분이다. 나사 렛 신학교에서 문학과 역사를 가 르치셨다. 인격이 대단하여 조용 한 미소로 상대를 압도하는 서구 형 신사다. 안춘근, 현해춘, 이영 식를 비롯하여 따르는 힉생들이 많았다. 내게 신학교를 중단하고 친구 백철이 학장으로 있는 중앙 대학교에 가서 문학을 공부해보 라고 하셨다. 내가 고사(固辭)하 자 이번에는 역시 친구 정비석 소 설가를 직접 소개해 주시기도 했 다. 내가 이민 와서 어쩌다 소설가 로 등단하고 글을 쓰게 된 것이 모두 선생님에게 받은 감은 같다 는 생각이 든다. 미국이민 오셔서 뉴저지로 그 분을 찾아뵌 적이 있 었다. 그 때 아파트현관에서 만난 미국인이“누구냐?”고 묻자“나 의 친구” 라고 답하신다. 내가 놀 라서“친구가 아니라 사제지간 입 니다. 이 분은 신학교시절 제가 가장 존경하는 교수님이셨답니 다.”했더니 다시 미국인“그렇다 면 아주 훌륭한 친구이군요” 하는 게 아닌가.
난 그때 마음 속으로 4살 어린 해춘이가‘형님’ ‘형님’하는 친 구인 것처럼 20세 위가 되는 배은 수 선생님도 친구가 되는 구나! 배은수, 이계선, 현해춘은 3인 친 구다. 유비, 관우, 장비가 부럽지 않은 아름다운 친구다. 그런데 배은수 선생님은 15년 전에 돌아가셨다. 그래서 현해춘 목사가 유일한 친구다. 구정이 되니 고향생각 절로 난 다. 고향에 가고 싶다. 어릴 적 친 구들을 만나보고 싶다. 어제 밤에 도 나는 고향에 내려가 초등학교 동창들을 만나는 꿈을 꾸었다. ‘설’ 이 되면 외지로 나갔던 가 족들과 친구들이 모두 고향으로 돌아온다. 난 파킨슨병으로 비행 기 타고 여행 할 수 없어 향수에 젖어있다. 현해춘 목사가 뉴욕에 온다니 기쁘기 한량없다. 현해춘! 자랑스러운 내 친구. 내가 아는 모든 이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친구 현해춘 목사. 그 현해춘 목사가 23일 돌섬에 왔다. 글을 끝내려는데 101세를 사시 고 하나님 나라로 가신 어머님의 말씀이 들려온다. “열 친구 사귀지 말고 한 친구 버리지 말라” “예. 어머니 저는 한 친구만 있 으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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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조사(弔詞)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197> 덕선 김영봉 <플러싱 거주 독자>
백설이 잠긴 겨울에 내가 서있는 곳을 몰라 헤메인다.
동매화 붉게 피는 날 피다 말다 져버린 열매는 어이하랴!
해 뜨는 곳이 동이려니 마지막 성냥 불 켜듯 한 가닥 미련을 가늠해본다.
생전에 깨닫지 못한 설음,
뉴질랜드* 에서 하루가 시작 된다는데
내가 갔으면 하는 남은 넋두리 짙은 하소연 속으로 흐르는 푸념 어이하랴!
날줄 씨줄이 혼란스러 떠나온 산천은 어디인가,
본향에 간 영령을 가슴에 안고
서리는 점마다 그리움 그리움마다 몸부림이니 역마살이 잔뜩 끼인 이것이 타향살이라.
소천한 영혼을 위한 우리, 간절한 기도는 주의 품은 평안하나이다.
내 짐을 내려놓는 날이 남 몰래 찾아와 영혼은 서럽게 떠났다.
TUESDAY, JANUARY 28, 2020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독자 시단(詩壇)]
아메리카 드림에 앞뒤 장님이 되어 생사는 뒷전에서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시작(詩作) 노트] 친구의 젊은 따님이 갑자기 소천하였습니다. 그 아픔은 남은 자들의 몫인 것 같습니다.
*생땍쥐 페리의 ‘어린 왕자’지리학자 편에서.
박태영(Ty Pak)
Part Four. 1960
제 IV 부. 1960년
Chapter 2. Breakfast at the White House
제 2 장. 백악관 아침 식사
“Sorry I am late,”Stella Sullivan said, sitting down for breakfast at the family dining room. It was Sunday, April 3, 1960. “No, we got here just now ourselves,”Mamie said to put her at ease. “Nothing compares to the subtle fruity sweetness of chilled ripe papaya,”Eisenhower said, scooping up a spoonful of the soft flesh. “Thank your dad for overnighting a box everyday.” “He is just paying my rent around here.” “Nonsense,”Mamie said.“Your pro bono work alone will pay for the best hotel, which this place is not.” Stella’ s title, White House Film Historian, had been created by Mamie Eisenhower, for no pay to avoid red tape and budgetary oversight, more to justify Stella’s living with the First Family whenever in town than to put her actually to work. Her friendship with the Eisenhowers began in 1954 when her being top scorer on SAT that year had brought her to the White House, following a CBS interview with Walter Cronkite. Mamie had taken an instant liking to the pert, free-thinking, straight-talking junior from Punahou High, Honolulu. They called and wrote to each other and spent as much time together as possible, Stella making the White House or Camp David her second home. In 1955 Stella had stayed the whole summer with the First Family on her way to and from Mobile, Alabama, to participate as Miss Junior Hawaii and win the crown and big purse as Miss Junior America, a program designed to recognize the scholarship and achievements of college-bound high school seniors as much as their good looks. “It sure does wonders for the digestive tract, the colon in particular,”Eisenhower persisted in his praise of the tropical fruit. “Did you know that since I began eating papaya I have been regular, no long sits on the potty?” “Ike, you don’ t have to be so graphic…” “Not the right time and place, eh?”he looked at the women, expectant of their consternation. “On the contrary health is always a timely topic,”Stella replied unfazed.“In Hawaii people use papaya to tenderize meat.” “I hope it doesn’ t tenderize my innards.” “Certainly not. Our digestive juices neutralize the alkalinity.”
“늦어서 미안해요”스텔라 설리반은 가족 식당에 들어와 아침 식탁 에 앉으며 말했다. 1960년 4월 3일 이었다. “아냐, 우리도 이제 금방 왔어”메이미가 그를 안심시키며 말했다. 아이젠하워는“시원한 잘 익은 파파야의 은근하고 낭랑한 단 맛에 비교할게 없어”하고 과일의 부드러운 속을 숟가락으로 떠먹으며 말 했다.“아버지한테 매일 한 상자 씩 보내 주신 거 감사하다고 말씀드 려.” “나에게 여기 집세 내는 건데요, 뭐.” “쓸데없는 소리”하고 메이미가 말했다.“네 무료 봉사만 하더라도 여기는 비교가 안 되는 일류 호텔에 묵을 수 있지.” ‘백악관 영화 역사가’ 라는 스텔라의 직함은 그녀에게 실제로 무슨 일을 시키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워싱턴에 오면 의례 미국 최고의 가족 과 같이 묵는 것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요식과 예산 감사를 피하기 위 해 무보수 직으로 메이미 아이젠하워가 창설한 것이었다. 그녀의 아이 젠하워 가족과의 친분은 1954년 그녀가 그해 SAT 학업 성취도 평가 시험에 전국 최고 득점자로 CBS의 월터 크론카이트와 방송 인터뷰 후 백악관에 들리면서부터 시작 되었다. 메이미는 당돌하고 직선적이며 탁 트인 호노루루 푸나후 고교 3학년 생을 단번에 좋아하게 되었다. 서 로 전화하고 편지하며 스테라가 백악관이나 캠프 데이비드를 자기의 제2 집으로 만들면서 그들은 가능한 한 같이 시간을 많이 보냈다. 1955 년에는 대학 진학하는 고등학교 4학년 생 여자 애들의 미모도 미모이 지만 그들의 학업과 다른 특장을 인정하는‘미스 주니너 아메리카’대 회에서 왕관을 차지하고 거액의 장학금도 받았는데 거기에 미스 주니 어 하와이로 참가하려 아라바마주 모빌에 오고 갈 때 스텔라는 최고의 가족과 온 여름을 같이 지냈다. “이게 소화기관 특히 대장에 좋단 말야”하고 아이젠하워는 그 열 대 과일에 대한 칭찬을 계속했다.“내가 파파야를 먹기 시작하고부터 는 오래 변기에 앉지 않고 볼일을 제대로 봐.” “아이크, 그걸 그렇게 꼭 노골적으로 말해야 해…” “때와 장소를 가리라, 응?”그는 대경실색을 기대하며 여자들을 응 시했다. “아니요, 건강은 언제나 적절한 화제예요”하고 스텔라가 당황하는 기색 없이 답했다.“하와이에서는 파파야를 식육 연화제로 써요.” “내 내장을 연화하면 탈인데.” “아니죠. 우리 소화액들이 알카리 성분을 중화 시키거든요.”
2020년 1월 28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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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28,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