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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anuary 28, 2020

<제449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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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올림픽 챔피언” 바흐 IOC 위원장, 코비 추모 성명

코비 브라이언트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헬리콥터 추 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국프로농구(NBA)

의‘전설’코비 브라이 언트를 추모하는 성명 을 27일 냈다.

<B9면에 계속 >

2020년 1월 28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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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28, 2020

19세 빌리 아일리시, 그래미를 휩쓸다 39년만 4개 본상 수상… 테일러 스위프트 기록 깨고 최연소 앨범상 2001년생 팝계‘신성’빌리 아 일리시가 그래미에서 주요 부문 상을 독식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 다.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는 2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올해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 상인‘베스트 뉴 아티스트’ , 올해 의 노래상인‘송 오브 더 이어’ , 올해의 앨범상인‘앨범 오브 더 이어’ , 올해의 레코드상인‘레코 드 오브 더 이어’등 제너럴 필드 를 휩쓸었다. 한 아티스트가 그래미 본상에 해당하는 4개 부문을 싹쓸이하기 는 1981년 크리스토퍼 크로스 이 후 39년 만이다. 아일리시는 데뷔 앨범 수록곡 ‘배드 가이’ (Bad Guy)로‘송 오 브 더 이어’부문에서 유력 수상 후보인 리조(Lizzo·32)의‘트루 스 허츠’ (Truth Hurts)를 누르고 수상자로 호명됐다. ‘송 오브 더 이어’는 최우수 노래를 작곡·작사한 사람에게 주는 상으로, 아일리시와 친오빠 피니즈 오코넬(Finneas O’ Connell)이 함께 작곡·작사해 이 상을 받게 됐다. ‘베스트 뉴 아티스트’역시 리 조, 릴 나스 엑스(LIL NAS X)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아일 리시가 받았다. 아일리시의 수상 릴레이는 ‘앨범 오브 더 이어’ ,‘레코드 오 브 더 이어’ 까지 이어졌다. 지난해 3월 발매한‘웬 위 올 폴 어슬립, 웨어 두 위 고?’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본상 4개를 싹쓸이한 빌리 아일리시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레코드 오브 더 이어’부문을 수상한 빌리 아일리시(우)와 친오빠 피니즈 오코넬(좌)

뒤 오코넬은“그래미상을 타려고 만든 앨범이 아니다. 우울증이라 든가 자살 충동, 기후 변화,‘나쁜 남자’ (앨범 수록곡‘배드 가이’ 를 일컬음)가 되는 것 등에 대해 쓴 앨범” 이라며“혼란스럽고 감사하 다” 고 밝혔다. 그래미 최초로 21세기에 태어 나 본상을 쥐게 된 아일리시는 사 춘기를 지나는 Z세대의 불안한 정서를 특유의 나른한 목소리로 노래해 세계적 인기를 누린다. 파격적인 의상과 메이크업, 영 화‘엑소시스트’ 를 떠올리게 하 는 기괴한 앨범 표지 사진 등도 특징이다. 데뷔 앨범으로 지난해‘빌보 드 200’연간 차트에서 데뷔 앨범 으로 정상에 올랐고, 수록곡‘배 드 가이’ 는 빌보드‘핫 100’연간 차트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음악평론가 임진모는 이날 엠 넷에서 생중계를 진행하며“ ‘배 드 가이’ 는 2019년을 대표하는 싱 글이었다” 면서“39년 만에 한 아 티스트가 4개 상을 휩쓰는 경사를 맞았다. 중요한 건 아일리시가 아 직 10대라는 것” 이라고 평가했다.

리조·릴 나스 엑스 본상 수상 불발…코비 브라이언트 추모도 GO?)와 수록곡‘배드 가이’ 로 남 총 6관왕에 올랐다. 은 2개 본상 트로피까지 거머쥐었 오코넬 역시 해당 앨범으로 다. ‘프로듀서 오브 더 이어 논 클래 이로써 아일리시는 테일러 스 시컬’트로피를 안았다. 위프트가 2010년 20세 나이로‘앨 아일리시는‘송 오브 더 이어’ 범 오브 더 이어’ 를 받아 세운 최 수상 후“함께 후보에 오른 아티 연소 수상자 기록을 깼다. 스트 모두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아일리시는‘베스트 팝 보컬 있다” 면서“감사하고 영광이라는 앨범’ ,‘베스트 엔지니어드 앨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고 말했다. 논 클래시컬’부문에서도 수상해 ‘앨범 오브 더 이어’를 받은

아일리시와 함께 본상 4개를 두고 경쟁한 리조는 이 부문에서 수상에 실패했다. 올해 그래미 후 보자 중 가장 많은 8개 부문에서 후보에 오른 그는‘베스트 팝 솔 로 퍼포먼스’ ,‘베스트 어반 컨템 포러리 앨범’ ,‘베스트 트레디셔 널 알앤비 퍼포먼스’3개 상을 받 았다.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리조 다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부문을 수상하고 소감을 밝히는 리조

방탄소년단과 함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 무대를 선보이는 릴 나스 엑스

음으로 많이 노미네이트된 릴 나 스 엑스는‘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와‘베스트 뮤직비디 오’2개 상을 받는 데 그쳤다. 그의 노래‘올드 타운 로드’ (Old Town Road)는 빌보드 62 년 역사상‘핫100’ 에서 가장 오랜 기간인 19주간 정상을 지켰고, SNS에서 수많은 첼린지 영상을 만들어내 화제가 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릴 나스 액스 는 방탄소년단(BTS) 등과 함께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 (Old Town Road All-Stars) 무대를 꾸몄다. 이들 외에도 리조, 아일 리시, 그란데, 조나스 브라더스, 허(H.E.R), 카밀라 카베요, 탄야 터커, 데미 로바토, 보니 레이트, 개리 클라크 주니어 등이 무대에 올랐다. 26일 오전 헬기 추락으로 숨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에 대한 추모 메시지 도 여러 차례 나왔다.

주얼도 악몽 같고 기괴한 이미지 로 가득찼다. 아일리시 자신이 우울증을 앓 으면서 겪은 슬픈 감정과 자살 충 동 등을 가사와 멜로디에 녹였다. 그는 자신의 외모에 심각한 결 점이 있다고 착각하는 정신질환 인 신체이형 장애와도 싸우고 있 어 자기 몸을 감추는 헐렁한 옷차

림을 고집한다. 최근 6개월간 우울증에서 점 점 더 벗어나고 있다는 그는 자신 과 같은 병을 앓는 팬들을 돕고 싶다고 꾸준히 말한다. 올해 그래미에서 역사를 쓴 아 일리시는 오는 8월 23일 내한해 한국 팬을 만나게 된다. 장소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우울과 싸우던 10대 소녀, 팝 역사 쓰다…39년만 본상 싹쓸이 빌리 아일리시, 여성 최초 그래미 본상 모두 석권…8월 내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 이플스 센터에서 26일 열린 제62 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주요 부문 을 휩쓴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19)는 이날 수상으로 진 기록을 여럿 세웠다. 통상 그래미 최고 영예는‘제

너럴 필드’ (General Fields·본 상)로 불리는‘베스트 뉴 아티스 트’ ,‘송 오브 더 이어’ ,‘앨범 오 브 더 이어’ ,‘레코드 오브 더 이 어’4개 부문이다. 한 아티스트가 4개 부문 상을 모두 거머쥐기는 1981년 크리스 토 퍼 크 로 스(제 23회) 이 후 39년 만 이 다. 여 성 아 티 스 트 로

는 최초다. 아일리시는 62년 그래미 역사 상‘앨범 오브 더 이어’ ,‘레코드 오브 더 이어’최연소 수상자이기 도 하다. 20세 나이로‘앨범 오브 더 이어’ 를 받은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22세에‘레코드 오브 더 이어’ 를 받은 가수 샘 스미스, 작곡가 킴브라 리 존슨 기록을 모 두 갈아치웠다. 2001년 LA에서 뮤지션 부모 의 딸로 태어난 그는 4세에 첫 작 곡을 하면서 떡잎부터 남다른 음 악적 능력을 보였다. 아일리시 어머니는 아일리시 와 오빠 피니즈 오코넬을 학교에 보내는 대신 홈스쿨링 했고 어릴 적부터 직접 작곡을 가르쳤다.

남매는 함께 앨범을 만드는 음 악적 동반자로 이번 그래미 시상 식 무대에도 나란히 올랐다. 아일리시는 온라인 음악 유통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에 데뷔 싱글 ‘오션 아이즈’(Ocean Eyes)를 2016년 공개해 이름을 알 렸고, 지난해 3월 발매한 앨범‘웬 위 올 폴 어슬립, 웨어 두 위 고?’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로 세계적 인기를 얻었다. 그의 음악은 틴에이지 팝스타 하면 통상 떠올리는 밝고 건강한 이미지를 정면으로 깨트린다. 불 안한‘Z세대’정서를 대변하듯 몽환적이면서도 음울하다. 앨범 커버와 뮤직비디오 등 비


연예

2020년 1월 2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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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한국 가수로 첫 그래미 공연 대중음악사 또 한획…‘올드 타운 로드’합동무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6 일 래퍼 릴 나스 엑스 등과의 합 동공연을 통해 짧지만 성공적으 로 그래미 어워즈 첫 무대를 치렀 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미국 로스 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 에서 열린 올해 제62회 그래미 어 워즈 시상식 2부에서 래퍼 릴 나 스 엑스,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 등과 함께‘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 (Old Town Road All-Stars) 무대를 꾸몄다. 릴 나스 엑스가 홀로 방 안에 서 자신의 히트곡‘올드 타운 로 드’ 를 선창하면서 공연이 시작됐 다. 이어 회전식 무대가 돌아가면 서 서울을 연상케 하는 빌딩숲 야 경으로 배경이 바뀌고 방탄소년 단이 나타나자 관객석에서 함성 이 울렸다. 리더 RM은 릴 나스 엑스에게 문을 열어주며 서울로 초대하는 듯 무대를 연출했다. 멤버들과 릴 나스 엑스는‘올드 타운 로드’ 를 비튼‘서울 타운 로드’(Seoul

2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 6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올드 타운 로드’ 를 공연하고 있는 모습.

멤버들“그래미는 모든 아티스트 꿈, 영광이다” Town Road)를 함께 불렀다. ‘서울 타운 로드’ 는 RM이 지 난해 7월‘올드 타운 로드’ 에피 처링해 발표한 협업 음원이다. 한 국의 호미를 재치있게 거론한‘내 가방엔 호미가 들었지’ (I got the homis in my bag),‘호미는 철로 만들고, 한국 거고, 최고지’ (Homis made of steel, from

Korea, they’ re the be-e-est) 등 의 랩 가사가 등장하는데 이날 무 대에서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신명나게 선사했다. LED 스크린에 도시 야경과 함께‘BTS’ , 한글‘아미’ ‘커넥 트’등의 글자가 적힌 모습도 눈 에 띄었다. 방탄소년단은 이후 한 번 더

등장해 릴 나스 엑스, 빌리 레이 사이러스, 어린이 가수 메이슨 램 지 등‘올드 타운 로드’ 에 협업한 아티스트와 다같이‘올드 타운 로 드’후렴 부분을 불렀다. 공연 후 반부에는 래퍼 나스(Nas)도 깜짝 피처링을 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전매특 허인‘칼군무’ 는 아니지만 신나

이희준“배역 위해 25㎏ 증량…놀라운 경험” ‘남산의 부장들’차지철 경호실장 모델로 한 곽상천 역 “영화를 보면서 손이 막 저려 오더라고요. 그만큼 긴장감이 컸 죠.” 영화‘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에서 이희준(41)은 등장과 함께 탄식을 자아낸다. 날카로움 은 온데간데없고 후덕하게 달라 진 외모 덕분이다. ‘남산의 부장들’ 은 1979년, 제 2의 권력이라고 불리던 중앙정보 부장(이병헌)이 대통령 암살사건 을 벌이기 전 40일간 이야기를 그 린 영화다. 이희준이 맡은 배역은 당시 청 와대 경호실장 곽상천이다. 실존 인물인 차지철을 모델로 한 인물 이다. 그는 역할을 위해 3개월 만에 25㎏을 늘려 몸무게 100kg 거구로 변신했다. 평소 엄격한 체중 관리 를 하는 그에게 뱃살을 찌우는 것

은 큰 도전이었다. 종로구 삼청동에서 만난 이희 준은“저 스스로 배가 나와도 된 다고 심리적으로 허락하는 시간 이 필요했다”고 떠올렸다. 불교 신자인 그는 절에 가서 108배를 하면서 마음을 비웠다고 했다. “일단 결심한 뒤부터는 많이

먹고, 운동을 많이 했어요. 식사 한 뒤 땅콩버터를 잔뜩 바른 토스 트를 먹었죠. 살이 찌니까 목소리 톤도 낮아지고, 걸음걸이도 달라 지고, 대사를 한 호흡에 하지 못 할 정도로 숨도 차더라고요. 배우 로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마치 잘 만들어진 가면을 쓴 듯한 느낌

게 그루브를 타며 자연스러운 무 대매너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한국 가수가 팝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에서 펼친 첫 무대라는 점에서 한국 대중음악 사에 또 하나의 중요한 장면으로 기록됐다.

방탄소년단은 작년 제61회 그 래미 어워즈에 시상자로 참석한 데 이어 올해 퍼포머로서 2년 연 속 그래미 무대를 밟았다. 무대를 마친 방탄소년단 멤버 들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를 통해“지난해 시상을 하며 꼭

돌아오겠다는 말을 했었는데 현 실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며 감격을 전했다. 이들은“환상적인 무대로 이 자리에 다시 오게 되어 영광” 이라 며“그래미 어워즈 무대는 모든 아티스트들의 꿈인데, 그 꿈에 닿 았다는 것 자체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일” 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방탄소년단이 비교 적 짧은 합동 무대에 그치고 단독 무대를 펼치지 못한 것에 아쉬움 이 공존한다는 평가도 있었다. 엠넷 생중계 진행을 맡은 팝 DJ 배철수는“한국 아티스트 무 대를 그래미에서 보게 된다니 감 개무량하다” 면서도“뿌듯하면서 도 다시 한번 아쉬움을 표한다” 고 말했다. 멤버 지민은 그래미 출연 후 브이라이브에서“다른 분들 무대 가 너무 멋있어서 진짜 저희 무대 를 하고 싶었다” 고 했고, 슈가는 “내년에 또 오자” 고 다짐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그래미상 후보엔 오르지 못했다. 빌보드 메 인 앨범 차트인‘빌보드 200’1위 를 여러 차례 차지한 방탄소년단 이 후보에 오르지 못한 데 대해 그래미의 고질적 보수성을 지적 하는 목소리가 미국 음악계 안에 서도 나왔다.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엠 넷 생중계에서 방탄소년단의 향 후 그래미 후보 진출 가능성에 대 해“앞으로 팝 (장르) 부문에서 후보에 오르고 수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고 말했다.

이었죠.” 그렇게 늘린 체중은 촬영이 끝 난 뒤 3개월 만에 다시 뺐다. 화보 촬영을 목표로 체중 감량에 매진 했고, 막판 보름 정도는 헬스장 앞 고시원에 들어가 하루 4번씩 운동했다고 한다. 이희준은 외적인 변화 이외에 인물 내면을 이해하는 데도 온 힘 을 쏟았다. 곽상천은 극 중‘박통’ 의 존재를 신념처럼 여기고 충성 하는 인물이다. 청와대 안보를 위 해서라면 도심에 탱크를 운행할 정도로 공포 경호를 시행한다. 그 런가 하면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이병헌)과는 충성경쟁을 벌이며 사사건건 부딪친다. 이희준은“곽상천은 자기가 하는 일이 나라와 각하를 위한 일 이라고 100% 확신하는, 어떻게 보면 순수한 인물인 것 같다. 그 런 신념에 집중했다” 면서“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이런 사람이 과 연 있을까 생각했지만, 촬영을 마 쳤을 때는 그럴 수도 있구나 이해 가 됐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

기를 위해“양극단에 있는 자료들 을 모두 찾아봤다” 고 했다. “영화를 통해 세상과 사람을 보는 시각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 다는 게 배우의 가장 큰 수혜인 것 같아요. 제가 이 작품을 하지 않았다면 곽상천 같은 인물을 이 해하려 들지도 않았을 테니까요.”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인 이 희준은 드라마‘넝쿨째 굴러온 당 신’ (2012)으로 큰 인기를 끌었고, 영화‘마약왕’ ‘미쓰백’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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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바이러스에 걸려라”

TUESDAY, JANUARY 28, 2020

‘박쥐 먹는 동영상’올린 中 블로거 여론 뭇매

이탈리아서 14세 중국계 소년 모욕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과 관련해 이 탈리아에서 또다시 중국계 10대 소년이 모욕을 당하는 일이 발생 했다. ANSA 통신에 따르면 26일 북부 밀라노 인근에서 열린 유소 년 축구 경기 도중 한 소년이 상 대 팀에 소속된 14살짜리 중국계 소년에게“너도 중국에 있는 사 람들처럼 바이러스에 걸렸으면 좋겠다” 고 독설을 퍼부었다.

을 모욕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슬프다” 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소년은 당시 아무런 양해 없이 그냥 운동장을 떠나버린 데 대해 팀 동료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소년이 속한 팀도 페이스북 계 정에 관련 사건을 공개하고 상대 팀과 가해자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탈리아의 중국계 이민 사회 는 우한 폐렴 사태와 관련해 현지 에서 중국계를 겨냥한 직·간접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 이는 인종과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 다. 한편, 로마의 중국계 커뮤니티 는 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따라 내달 2일 예정된 춘제(春節·중 국의 설) 행사를 연기했다. 당국 역시 춘제 축제를 지원하 고자 준비한 거리 퍼레이드를 취 소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이탈리아에서 우한 폐렴을 확진 받은 사례는 없다.

현지 이민사회, 중국인 겨냥 인종차별·불이익 발생 우려 신종코로나 확산에 伊로마·밀라노 중국 춘제 행사 연기 큰 충격을 받은 중국계 소년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눈물을 흘리며 운동장을 떠났다고 한다. 중국계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이탈리아에서 나고 자란 이 소년 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뒤 자 신의 페이스북에“오랫동안 경기 장에서 축구를 했지만 이러한 인 종차별적 모욕을 받은 것은 처 음” 이라고 적었다. 그는“2020년이지만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여전히 중국인

적인 불이익 또는 차별적 행태가 심심찮게 발생하는 데 대해 적잖 게 우려하는 분위기다. 지난주에는 베네치아에서 현 지 10대 청소년들이 중국인 관광 객 부부에게 침을 뱉고 욕설을 하 는 일이 일어나 파문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로마의 중국계 커 뮤니티 대변인인 루치아 킹은 ANS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 국인을 겨냥한 불관용과 차별이 근절되길 희망한다면서“누구나

바이러스 발생지인 중국 우한 에서 돌아온 한 여성이 우한 폐렴 의심 증세로 북부 파르마의 한 병 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으나 확진 단계까 지는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이용하는 로마 피 우미치노, 밀라노 말펜사 등 두 국제공항에 의료진을 배치하고 입국자들의 발열 검사를 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한 상태다.

아마존 정글서 실종된 엄마와 삼남매, 열매 먹으며 34일 버텨 아마존 정글에서 실종된 콜롬 비아 여성과 세 자녀가 나무 열매 등을 먹으며 버티다 한 달여 만에 구조됐다. 27일 콜롬비아 매체 엘티엠포 와 카라콜TV 등에 따르면 마리 아 페레스(40)와 14살, 12살, 10살 세 자녀가 실종된 것은 지난달 19 일이었다. 남편과 함께 다섯 가족이 페루 와 콜롬비아 국경 지역의 아마존 정글에 놀러 갔다가 폭우가 내리

면서 길을 잃고 남편과도 헤어졌 다. 남편이 실종 신고 후 애타게 가족들을 찾는 사이 페레스와 아 이들은 정글 한가운데를 헤맸다. 강물을 떠먹고 나무 열매, 씨 앗 등으로 버티면서 인적을 찾아 정글을 걸었다. 한 달가량 헤맸을 때 근처를 지나던 페루 세코야 원주민이 이 들을 발견해 당국에 알리면서 34 일만에 구조될 수 있었다. 남편과 상봉한 페레스는“30

분마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쓰러 질 것 같은 상태였다” 며“아이들 이 더는 걷지 못해 계속 멈춰서야 했다” 고 말했다. 발견 당시 심각한 탈수와 영양 실조 증상을 보인 이들 가족은 180㎞ 떨어진 콜롬비아의 거주지 로 옮겨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온몸에 모기 물린 자국이나 긁힌 상처도 많아 말라리아나 황 열병 같은 모기 매개 감염병 검사 도 받을 예정이다.

야생동물 먹는 문화 비판 속 유명 블로거 3년 전 동영상‘소환’ 중국인 야생동물 먹는 문화, 사스 이어 또 대형 보건 위기 촉발 지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 키는‘우한 폐렴’ 이 중국을 넘어 세계 각국을 위협 중인 가운데 중 국의 한 유명 인터넷 블로거가 과 거 올린 박쥐를 먹는 동영상 때문 에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27일 오전 0시까지 80명의 사 망을 초래한‘우한 폐렴’ 을 일으 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 지가 불법 식용 야생동물 판매가 이뤄지던 우한(武漢)의 화난(華 南)수산물도매시장으로 지목된 가운데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야 생동물을 진귀한 음식으로 여기 는 이들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 지고 있다. 최근 중국 인터넷에서는 왕멍 윈(汪夢云)이라는 젊은 블로거가 3년여 전인 2016년 6월 올렸던 박 쥐 요리를 먹는 동영상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왕멍원은 자신이 직접 경험한 해외여행 콘텐츠를 주로 올리는 인기 블로거다. 시나닷컴 웨이보 (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만 팔 로워가 200만명이 넘는다. 그는 3년 전 태평양 섬나라인 팔라우의 한 식당에서 찍은‘박 쥐를 먹는 미녀’ 라는 제목의 동 영상을 웨이보에 올렸다. 동영상 속에서 왕멍원은 웃으 면서 검은색 박쥐의 날개를 펼쳐 보이기도 한다. 요리된 박쥐탕을 직접 먹고 나 서는 카메라를 향해“고기가 아 주 질기기는 한데 엄청 맛있네

박쥐를 펼쳐들고 있는 중국 블로거

요” 라고 말한다. 일부 중국인의 야생동물을 먹 는 음식 문화가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대유행을 초래했다는 지적 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중국 누리 꾼들은 비록 해외에서 벌어진 일 이지만 야생동물을 먹는 모습을 버젓이 인터넷에 올린 왕멍원에 게 극단적인 분노와 반감을 표출 하고 있다. 왕멍원은 웨이보에서“(동영 상을 찍은) 2016년으로 돌아가면 나는 바이러스에 대해서 무지했 다” 면서 공개 사과글을 올린 상 태다. 야생동물을‘진미’ 로 여기는 일부 중국인들의 음식 문화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 흡기증후군)에 이어 다시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대확산이라는 대 형 보건 위기를 초래했다는 지적 이 나온다.

우한 폐렴’ 을 일으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우한 화난시 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 곳에서는 오소리, 흰코사향고양 이, 대나무쥐, 코알라 등 다양한 야생 동물이 식용으로 사육되고 도축됐다. 보건 전문가들은 박쥐에서 시 작된 것으로 보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화난시장 내의 어떤 야생동물을 거쳐 사람에게까지 전파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 다. 2002년 말 중국에서 처음 시작 된 사스도 이번과 같이 위생 상태 가 열악한 야생동물 시장에서 기 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2∼2003년 유행한 사스는 박쥐의 바이러스가 변종을 일으 키면서 사향고양이로 옮겨졌고 이것이 사람에게 전파됐다는 것 이 학계의 정설이다.

‘우한사람’중국 전역서 쫓겨난다…인접국도 관광객 거부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인‘우한(武漢) 폐렴’ 이 중국 전 역은 물론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 운데 발병 근원지인 우한시와 후 베이(湖北)성 사람들이 중국 전 역과 인접국에서 쫓겨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 23일‘우한 봉쇄령’을 내렸지만,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 기간 우한을 떠난 사람은 500만명에 달한 것으 로 전해져 중국 안팎에서 우한 폐 렴의 급속한 확산에 대한 공포가

중국의 한 마을에서 총기 모양의 물건을 들고 후베이인의 진입을 막는 모습

지 각각 6명과 8명의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후베이인에 대한 거부는 마카 오는 물론 중국 전역에서 나타나 고 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 위터), 위챗(微信·중국판 카카 오톡)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 유포 되는 동영상을 보면 산시(陝西) 성의 한 호텔에서는 직원이 후베 이인의 투숙을 거부하자 이 후베 이인이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이 담겼다. 우한과 후베이성에서 온 관광

마카오는‘강제격리’조치…필리핀·말레이·대만 등 中 관광객‘NO’ 커지고 있다. 27일 외신과 홍콩 명보, 빈과 일보 등에 따르면 중국의 특별행 정구역인 마카오 정부는 우한시 는 물론 우한시가 있는 후베이(湖 北)성에서 온 중국 본토인 모두에 게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마카오 를 떠날 것을 명령했다. 이는 우한 폐렴 증상이 없는 사람에게도 해당하며, 마카오를 떠나지 않는 후베이성 사람들은 정부가 지정한 격리 시설에 머물 러야 한다. 현재 마카오에 머무르는 우한 출신은 1천390명, 우한을 포함한 후베이성 출신은 2천132명이다. 마카오 정부는 격리 시설 수용 을 거부하는 후베이인은 강제로 수용시킬 예정이다.

격리 시설은 경찰이 지키면서 출입을 통제하고, 수용된 사람 중 우한 폐렴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시설로 이송할 방침이다. 후베이성에서 오거나 최근 14 일 이내 후베이성을 방문한 적이 있는 중국 본토인은 마카오 입경 때 우한 폐렴에 걸리지 않았다는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진단 서가 없으면 입경이 거부된다. 현재 마카오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5명이다. 마카오와 마찬가지로 중국의 특별행정구역인 홍콩 정부도 이 날부터 후베이성 거주자나 최근 14일간 후베이에 머물렀던 적이 있는 사람들의 입경을 원칙적으 로 불허하기로 했다. 마카오와 홍콩에서는 이날까

객을 거부하거나 송환하는 일은 중국과 인접한 국가나 지역에서 도 잇따르고 있다. 필리핀 당국은 우한이 봉쇄되 기 전 직항 노선으로 필리핀 중부 칼리보 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 인 관광객 634명을 오는 27일까지 돌려보내기로 했다. 주로 유명 관광지인 보라카이 섬에 머문 중국인 관광객들의 패 키지 여행 일정이 끝나면 다른 지 역 방문이나 일정 연장을 허가하 지 않고 곧바로 본국으로 돌아가 도록 한 것이다. 카르멜루 아르실라 필리핀 민 간항공위원회 위원장은“중국인 관광객들은 강제로 송환되는 것 이 아니라 일정에 따라 돌아가는 것” 이라고 말했다.

인도인 700만명, 620㎞‘인간사슬’로 반무슬림법 항의 인도에서 26일(현지시간) 700 만명이 620㎞ 길이의‘인간사슬’ 을 만들어 시민권법 개정에 항의 하는 시위를 벌였다. 작년 12월 인도 국회에서 통과 된 시민권법 개정안은‘반(反) 무 슬림법’ 으로 논란이 됐다. 개정안은 파키스탄·아프가 니스탄·방글라데시에서 종교적 박해를 피해 인도로 온 힌두교도 ·불교도·기독교도·시크교도 ·자인·파르시 신자에게 시민 권 신청 자격을 주는 것을 골자로 인도인 700만명, 620㎞‘인간사슬’ 로 반무슬림법 항의 한다.

무슬림“모두 인도인이자 인간…인간사슬 참여 이유” 그러나 이슬람 신자(무슬림) 시위에 참여한 700만명은 케 를 신청 대상에서 배제해, 인도 랄라주 북부 가사르고드에서 남 인구 13억5천만명 가운데 14%(2 쪽 티루바난타푸람까지 일렬로 억명)를 차지하는 무슬림들이 격 줄을 만들었다고 NDTV 등이 보 렬하게 항의 중이다. 도했다. 이날은‘인도 공화국 건 이날‘인간사슬 시위’ 는 인도 국기념일’ 이다. 남부 케랄라주에서 좌파 정당들 히잡을 쓴 한 무슬림 여성은 주도로 열렸다. “우리는 정치를 위해 이 자리에 케랄라주 의회는 작년 12월 31 모인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곳 일 만장일치로 시민권법 개정 철 인도에서 살고 죽기를 바랄 뿐” 회 결의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정부는 우 리를 겁주려 한다” 며“우리는 모 두 인도인이고, 인간이다. 이것이 내가 인간사슬 시위에 참여한 이 유” 라고 강조했다. 인도국민당(BJP) 소속 나렌 드라 모디 총리는 작년 5월 총선 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힌두민 족주의’ 를 토대로 연방주도권을 강화하는 정책을 잇달아 펼치고 있다.


건강정보

2020년 1월 28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5

신종코로나-사스‘닮은꼴’“‘신종코로나’감염자 이미 10만명 이를 것” 중국‘초기대응 부실’ 이 재앙 키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인‘우한 폐렴’ 이 중국 전역은 물 론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중국 당 국의 초기 대응 부실이 재앙을 키 웠다는 질타의 목소리가 쏟아지 고 있다. 이는 지난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유 행을 연상케 해 사스 사태에서 교 훈을 제대로 얻지 못했다는 비판 이 많다. 무엇보다 사스 대유행 때처럼 감염자 정보를 축소하고 은폐하 려고 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스가 2002년 말 중국 남부

저우센왕(周先旺) 우한시장이 27일 관영 중앙(CC)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정보 공개가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지방 정부 관리로서 한계가 있었다는 취 지의 발언을 했다.

우한 봉쇄령에도 500만명‘우한 탈출’…감염자 축소·은폐 의혹도 ‘관료주의’만연해 대응 늦어…시진핑 나서야 비로소 움직여 우한시장“초기 정보와 권한에 제한 있었다” 지역에서 첫 발병 후 급속히 확산 이에서 우한 폐렴 환자가 치료를 해 37개국에서 8천 명을 감염시키 받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중국 당 고 무려 774명의 사망자를 냈던 국은 이를 확인해주지 않다가 뒤 가장 큰 원인은 중국 당국의 철저 늦게 발표했고, 15명의 의료진이 한 언론 통제 때문이었다. 우한 폐렴에 무더기로 감염됐다 사스가 2002년 11월 16일 광둥 는 것을 숨기기도 했다. 성 포산 지역에서 처음 발병했지 사스 때보다는 덜하지만, 감염 만, 이것이 처음 보도된 것은 발 자 정보를 은폐하고 축소하려고 병 45일 후인 2003년 1월 말에 이 했다는 비난에서 벗어나기는 힘 르러서였다. 들어 보인다. 이어 발병 5개월 만인 4월 10 이번 우한 폐렴 사태와 사스 일에야 사스 발생을 공식적으로 대유행의 또 하나의 공통점은 최 인정했지만, 당시에도 환자 수 축 고 지도자가 움직이지 않으면 관 소에 급급했다. 료들이 행동에 나서지 않는 중국 이 기간에 사스는 중국 전역은 에 만연한 관료주의이다. 물론 대만, 싱가포르, 캐나다, 미 사스 대유행 때도 후진타오 국 등으로 급속히 퍼져나갔다. (胡錦濤) 전 주석이 직접 나서 을 선포하고 나 이번에도 사정은 비슷했다. ‘사스와의 전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서야 당 간부와 관료들이 본격적 (SCMP), 명보 등 홍콩 언론에 따 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후 주석은 2003년 4월 18일 사 르면 지난달 12일 첫 환자가 발생 할 당시 중국 당국은 이를 인지하 스 은폐를 중단할 것을 보건 당국 고 연구팀을 파견, 화난수산시장 에 지시했고, 사스 은폐에 책임 이 발병 근원지임을 밝혀냈다고 있는 위생부 부장(장관)과 베이 징 시장 등을 경질하면서 사스 확 한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같은 달 산 방지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이후 중국 당국의 정보 공개와 31일까지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 았고, 우한 시내 한복판에 있는 전면적인 방역 체계 구축, 세계보 화난수산시장을 폐쇄한 것도 발 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기 병한 지 2주일 넘게 지난 1월 1일 구 및 세계 각국과의 공조 체제가 이뤄지면서 사스 확산은 비로소 에서였다. 지난 19일에는 4만 명이 모이 통제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당시 베이징 시장 대리로 임명 는 대규모 춘제(春節·중국의 설) 행사를 우한 도심에서 치르는 된 왕치산(王岐山) 현 국가부주 것을 우한시 정부가 허가할 정도 석이“일(一)은 일이요, 이(二)는 이다” 며 투명한 보고를 역설했던 였다. 홍콩 언론이 18일 선전, 상하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이번에도 최고 지도자인 시진 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나 선 후에야 모든 조처가 신속하게 이뤄지기 시작했다. 지난 20일 시진핑 주석은“단 호하게 병의 확산 추세를 억제하 라” 며“인민 군중의 생명 안전을 가장 앞에 놓아야 한다” 고 강력 하게 주문했다. 이후 23일‘우한 봉쇄’조처가 이뤄졌고,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각지의 춘제 행사 취소, 우 한 지역에 대한 전면적인 지원, 사람 간 감염을 막기 위한 교통 통제 등의 신속한 조치가 이뤄졌 다. 하지만 우한 봉쇄에도 불구하 고 500만 명이 우한을‘탈출’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우한 폐렴 대 응에 있어 시기를 놓쳤다는 지적 이 많다. 자신을 후베이성 의료진이라 고 밝힌 한 여성은 유튜브에 방역 복 차림으로 나와“우한 폐렴 감 염자 수가 9만 명에 이르며, 한 사 람이 감염됐는데 제대로 된 격리 와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주변 14명이 감염된다” 고 주장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홍콩 전문가 는“중국은 민감한 사안이 발생 하면 최고 지도자의 지시만을 기 다리며 절대 움직이지 않는 관료 주의의 전형을 보여준다” 며“사 스 대유행이나 이번 우한 폐렴 때 도 이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고 지적했다.

‘야생동물 식용 거래’우한 화난시장서 신종코로나 대거 검출 우한 폐렴’ 의 시작점으로 지 목된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 (武漢)시의 화난(華南)수산물도 매시장에서 실제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대거 검출됐다는 중 국 보건 당국의 공식 발표가 나왔 다. 또 화난시장은 겉으로는‘수 산물도매시장’ 이라는 간판을 내 걸었지만, 내부에서 여러 식용 야 생동물들이 불법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질병통제센터가 지난 1월 1 일부터 진행한 역학 조사 결과,

가게 및 주변에서 확보됐다. 이 같은 결과는 식용 야생동물 을 대량으로 키우고 도살해 판매 하던 화난시장이 신종 코로나바 이러스의 발원지임을 보여주는 강력한 정황 증거다. 신화통신은“이번 조사 결과 는 바이러스가 온 곳이 화난시장 에서 팔리던 야생동물이라는 점 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 다. 다만 중국 보건 당국은 인간 에게‘우한 폐렴’ 을 일으키는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긴 것으 로 지목되는 야생동물을 아직 특 정하지는 못했다.

585개 샘플 중 33개서 나와, 발원지 증거 “화난시장 야생동물에서 신종코로나 시작 의미” 585개의 조사 표본 중 33개 표본 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검 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 된 표본 33개 중 21개는 시장 내 가게에서 나왔다. 화난시장은 남북으로 뻗은 대 로를 사이에 두고 서쪽 구역과 동 쪽 구역으로 나뉘는데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온 표 본 33개 중 절대다수인 31개가 서 쪽 구역이었다. 보건 당국의 조사 결과 화난시 장은 수산물도매시장이라는 이 름과 달리 사실은 종합 시장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서쪽 구역 중 7가(街)와 8가에 여러 개의 야생동물 거래 가게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식용 야생동물 판매 가게가 몰 린 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 검출 빈도가 높았다. 33개의 양성 결과 표본 중 42.4%인 14개가 야생동물 판매

중국 과학자들의 분석 결과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박쥐에게 서 발견된 코로나바이러스와 가 장 유사성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원래 박쥐에게 기 생하던 코로나바이러스가 비위 생적인 우한의 화난시장에서 다 른 야생동물을 중간 숙주로 삼아 변이되면서 인간에게까지 감염 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02∼2003년 대유행한 사스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 군) 역시 박쥐의 바이러스가 변종 을 일으키면서 사향고양이로 옮 겨졌고 이것이 사람에게 전파됐 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그간 화난시장에서는 오소리, 여우, 산 흰코사향고양이, 악어, 대나무쥐, 기러기, 뱀, 코알라 등 매우 다양한 야생동물이 거래됐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 태 초기‘우한 폐렴’환자들은 주 로 이 시장의 상인이나 고객들이

었다. 화난시장은 인구 1천만의 우한 도심 한복판에 있다. 주변에 대단지 아파트와 학교, 경찰서 등 관공서가 바로 이어져 있다. 또 불과 500m 거리에는 하루 수십만 인파가 오가는 우한의 주 요 기차역인 한커우(漢口)역이 자리 잡고 있다.

영국 보건전문가, 3만~20만명 사이로 추산…“수많은 사람 감염된 건 확실” 홍콩 전문가“감염자 2만5천 명 육박…충칭 등 확산해 4, 5월 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인‘우한 폐렴’감염자가 이미 10 만명 이상이라는 영국 보건 전문 가의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일 간 가디언이 26일 보도했다. 공중위생 전문가인 닐 퍼거슨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교수는“내 가 아는 한 감염자는 현재 10만명 에 이를 것” 이라면서 실제 감염 자 수는 중국 보건당국 등을 통해 알려진 2천여명을 크게 웃돌 것 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감염자 숫자가‘3 만명에서 20만명 사이’ 일 수 있다 며 자신의 주장에 여지를 남겼다. 하지만“수많은 사람이 감염됐다 는 것은 확실하다” 고 재차 강조 했다. 아직 영국에서는 확진자가 나 오지 않았지만“조만간 우리도 사례를 받게 될 것” 이라고 퍼거 슨 교수는 단언했다. 그는“유럽 전역에 현재 많은 수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있다” 면 서“중국이 이를 통제하지 않는 한 우리도 사례가 생길 것” 이라 고 말했다. 퍼거슨 교수는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달리 우한 폐렴 감염자는 별다른 증세 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이 들이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을 가 능성을 우려했다. 증세가 경미한 보균자들이 감 염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주위에 전파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다.

중국에서도 증세가 나타나기 전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사례가 보고됐다. 독감이나 감기도 건강해 보이 는 사람에게서 옮는다고 임페리 얼칼리지의 웬디 바클레이 전염 병학과 교수는 지적했다. 바클레이 교수는“신종 코로 나바이러스가 (독감이나 감기와) 똑같이 작동한다고 해도 크게 놀 랍지 않다” 면서“만약 그렇다고 입증되면 확산을 막는 것은 더 큰 도전이 될 것이며 공항 검색 같은 방법으로는 바이러스를 저지할 수 없다” 고 덧붙였다. 홍콩대 전염병역학통제센터 를 이끄는 가브리엘 렁 교수는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이 미 2만5천 명에 육박했으며, 4만4 천여 명이 잠복기에 있다고 추정

했다. 렁 교수는“공중 보건 조치가 없으면 감염자 수는 6일마다 2배 로 늘어날 것” 이라며“인구가 3천 만 명을 넘고 우한에 인접한 중국 충칭(重慶)시에서 대확산이 일어 날 가능성이 크다” 고 전망했다. 그는“충칭에서 대유행의 절 정이 지난 2주 후에는 베이징, 상 하이 등에서 급속히 확산할 가능 성이 있다” 며“신종 코로나바이 러스는 4, 5월에 절정을 지난 후 6, 7월에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낮 12시까지 전국 30개 성에 서 2천806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 가 나왔고 사망자는 81명이라고 밝혔다.

WHO, 신종코로나 글로벌 위험 수위‘보통→높음’으로 수정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인‘우한 폐렴’ 의 글로벌 수준 위 험 수위를‘보통’ 에서‘높음’ 으 로 수정한 상황 보고서를 발간했 다. 27일 AFP 통신에 따르면 WHO는 전날 늦게 우한 폐렴의 위험 정도를 중국 내에선‘매우 높음’ , 지역 차원과 글로벌 수준 에서는‘높음’ 으로 각각 표기한 상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WHO 각주에서 23∼25일 사 흘간 발간한 일일 상황 보고서에 서 글로벌 수준의 위험 수위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우한 폐렴’네 번째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 27일 오후 중구 명동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외국인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기존 상황 보고서상 단순 문구 수정”…사무총장은 중국행 ‘보통’ 으로 잘못 표기함에 따라 이를 바로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 다. WHO 대변인도 단순한 자구 수정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 다. WHO는 발생 범위, 확산 속 도, 대응 능력 등을 종합해 바이 러스의 위험 수위를 정한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이 기구는 지난 23일 우한 폐렴에 대 해 아직 글로벌 차원의 비상사태 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결론

내린 바 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 수스 WHO 사무총장도“중국에 선 비상 상황이지만 글로벌 차원 에서는 아직 그 단계까지는 오지 않았다” 고 말했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중 국 당국과 감염 확산 방지책을 협 의하고자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이 다. 상황 보고서 문구에 대한 WHO의 신중한 태도는 이와 관

련해 과거에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인 전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AFP 통신은 짚었다. 2009년 신종플루(H1N1) 바이 러스가 발생했을 당시 위험 수위 를 과도하게 평가해 백신 사재기 현상을 촉발하는 등 불필요한 혼 란을 불렀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에 볼라 바이러스가 발병했을 땐 이 를 과소평가함으로써 사태를 키 웠다는 비난에 직면한 바 있다.


TUESDAY, JANUARY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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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28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하나님이기뻐하시는교회

JOY OF THE LORD CHURCH

알림방게재는 유료입니다

미주한인 예수교장로회(KAPC)

뉴욕 & 뉴저지

목사 : 성호영

알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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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나눔의집 ( G . M . A . A ) <영어 성경 공부 및 영어 성경 구절 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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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기뻐하시는교회

영어로 성경을 읽으면 성경의 이해가 빠르며

전혀 영어 기초가 없는 분

를 섬기고 있는 성호영 목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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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급 영어에서 더이상 실력이 늘지 않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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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패션정보

TUESDAY, JANUARY 28, 2020

“또 한 살 먹었네” … ‘머리’관리해야 어려보인다 아침보단 밤에 샴푸, 뜨거운 물은 탈모의 원인…마사지·빗질로 두피부터 탄력 있게 뷰티족들이 최근‘두피 케어’ 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킨케어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두피 관리를 안하면 소용없다” 는 말도 많다. 이는 일부분 사실이 다. 두피는 얼굴 피부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두피 탄력부터 관리 되어야 피부 처짐이나 주름을 예 방할 수 있다. 병원이나 에스테틱에서 두피 전문 관리를 받는 방법도 있지만 매일 집에서도 꾸준한 셀프 안티 에이징 케어를 할 수 있다. 간단한 방법으로 탄력 있는 피 부를 유지할 수 있는 두피 케어 방법을 소개한다. ◆ 샴푸, 꼼꼼하게 씻어내야… 뜨거운 물은‘탈모 원인’ 두피 제품은 모발 내부의 수분 이 빠져나가지 못하게하고 단백 질을 잘 감싸주는 성분을 고르자. 시어버터 성분은 필수 지방산이 풍부해 강력한 보습과 영양을 공 급한다. 샴푸를 할 때는 먼저 미지근한 물로 1분 이상 두피를 충분히 적 셔 이물질이 불어나도록 한다. 샴 푸는 손에 적당량 덜어 거품을 내 거나 문지른 다음 두피에 사용한 다. 손톱이 아닌 손가락 끝을 사용 해 구석구석 문지른다. 헹굴 때는 모발 사이사이에 손가락을 넣어 빗으며 깨끗하게 헹구는 것이 바

…샴푸 후‘보습’하기 피지 분비가 왕성한 지성 두피 는 1일 1회 혹은 2회 샴푸한다. 유 수분이 모두 부족한 건성 두피는 이틀에 한 번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리거나 긴 외출 후에는 당일 저 녁 머리를 감는 것을 추천한다. 샴푸를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두피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 화 학적 계면활성제나 실리콘 성분 이 들어 있는 제품은 피한다. 깨끗하게 씻어낸 두피에는 보 습 기능이 있는 두피 전용 세럼을 바르면 도움이 된다. 보습 진정 제품은 두피 섹션을 나눠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 중요 하다. 머리카락 섹션을 나누는 것 이 어렵다면 집게핀을 이용해 모 발을 고정하고 두피마다 깔끔하 게 가르마를 타면서 바르면 된다. ◆ 혈액순환 촉진 두피마사지, ‘빗질’생활화 샴푸 전이나 잠들기 전에 두피 마사지를 하면 샴푸의 세정 효과 를 높이고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이마 위 가운데 부분부터 헤어 라인을 따라 관자놀이 부근을 차 례로 마사지 한다. 다음 정수리를 손가락으로 눌러 준 뒤 모든 손가 락을 펼쳐 두피 전체를 함께 마사 지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손바닥을 이용해 귀 옆에서부터 뒤통수, 목 뒷부분 까지 쓸어 올려주면 노폐물 배출

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빗을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빗질(브러싱)은 모발에 묻은 먼 지를 제거하고 모발을 풍성하게 보이게 한다. 휴지기 모발을 제거 해 샴푸의 세정 효과를 높인다. 머리를 앞으로 숙인 채 목에서 부터 이마 방향으로 역행하며 브 러싱한다. 옆머리부터 정수리 방 향으로 빗질한다. 마지막으로 이 마에 순 방향으로 빗는다. 정성희 부장은“간격이 촘촘 한 빗은 머리를 쉽게 엉키게 하고

모발의 영양분을 탈락시킬 수 있 다. 면적이 넓은 브러시를 이용해 가볍게 두피를 자극해주고 머릿 결을 정돈해주는 것이 좋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플라스틱 빗은 소재 특 성상 정전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 로 우드 브러시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라고 덧붙였다. 두피 마사지의 시간은 5~10분 정도가 적당하다. 자극적인 손톱 과 빗은 두피의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해도 200㎉가 소모되는 만큼 운동 효과가 좋다. 운동 방법은 간단하다. 허리를 곧게 펴고 선 자세에서 상체를 숙 과식하기 쉬운 명절, 기름진 음식 많아 소화 불량 주의…과식 후 대처법은? 여 양손을 바닥에 짚고, 양 다리 를 점프하듯 뒤로 뻗어 엎드린다. 평소 식사 습관이 흐트러지기 복부에 힘을 주고, 어깨부터 쉬운 설 명절. 오랜만에 만나는 발목까지 일직선이 되도록 하는 가족들과 식사를 하다보면 나도 것이 포인트다. 모르게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자세에서 바로 다리를 앞으 체중이 느는 것은 물론 속이 더부 로 점프하듯 당겨 웅크린 자세를 룩하고 불편한 느낌이 들기도 한 만든 뒤, 복부에 힘을 주고 가슴 다. 을 펴 듯 일어나면 끝이다. 일어 명절 음식은 달고 짜고 기름진 나면서 위로 점프하면 운동 강도 것이 대부분인데다 많은 양의 음 를 더 높일 수 있다. 식을 한 상에 차려 놓고 먹기 때 다만 평소 허리 통증이 있거나 문에 과식하기 쉽다. 음식을 먹은 직후에는 버피 운동 또 대화를 하며 식사를 즐기기 을 피하는 것이 좋다. 허리 주변 때문에 음식을 충분히 씹지 못해 근육을 긴장시키고 위장에 무리 소화 불량 증세를 호소하는 이들 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도 있다. 글리코겐은 근육을 움직일 때 칼로리를 소모하는덴‘버피테 식사 직후엔 강도 높은 운동보 ◆ 갑자기 불어난 체중, 2주 안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음식을 먹 스트’로도 잘 알려진 ‘버피’ 다 산책이나 빠르게 걷기로 소화 에 빼야 으면 먼저 글리코겐으로 간, 근육 (Burpee) 운동이 딱이다. 를 시키는 것이 좋으며, 식사 1~2 맛있는 명절 음식을 너무 많이 에 저장되고, 약 2주 후에 지방으 ‘버피’ 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시간 후 운동을 하는 것을 권한 먹어 체중이 불어났다면 빨리 다 로 전환된다.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전신운 다. 시 감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 지방으로 전환된 이후엔 더 빼 동이다. 조금만 해도 금방 숨이 ◆ 꽉 막힌 듯 더부룩한 속엔 실. 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2주 이내 차오르고 땀이 많이 나‘악마의 과식으로 속이 답답하고 더부 갑자기 찐 살은 생각보다 금방 에 철저한 식이 요법과 운동으로 운동’ 이라 불린다. 룩할 땐 위장 기능의 기점 역할을 뺄 수 있다. 실제 지방이 늘어난 칼로리를 소모해야 한다. 런닝머신을 1시간 뛰면 약 300 하는‘공손혈’ 을 자극하자. 것이 아니라‘글리코겐’ 이 일시 ◆ 칼로리 소모에 효과적인 운 ㎉가 소모되는 데 반해 버피 테스 공손혈은 소화불량 뿐만 아니 적으로 증가한 것이기 때문이다. 동 트는 5분 동안 같은 동작 50번만 라 복통, 구토, 설사, 속쓰림 등 위

장 장애를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 다. 평소 속이 안 좋거나 소화 불 량이 잦은 경우, 이 부분이 단단 하게 뭉쳐있을 수 있는데 10초 정

도 강하게 누르고 쉬는 것을 여러 차례 반복하는 것이 좋다. 엄지손가락과 검지 손가락 사 이의 움푹 패인 곳인‘합곡혈’ 을 함께 자극해도 도움이 된다.

람직하다. 르네휘테르 트레이닝팀 정성 희 부장은“머리카락은 뜨거운 물 이 아닌 미지근한 물로 꼼꼼하게 샴푸해야 합니다” 라고 강조했다. 정성희 부장은“뜨거운 물로

감으면 두피에 필요한 유분까지 씻어내 건조해지거나, 늘어난 두 피 모공이 머리카락을 유지하는 힘이 약해질 수 있다” 라고 주의했 다. ◆ 두피, 깨끗함 유지가 중요

설연휴에 찐 살, 2주 안에 빼야 하는 이유


2020년 1월 28일(화요일)

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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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팬 가슴에 영원히 남을

‘맘바 인’ , 코비 브라이언트 27일, 갑작스 러운 헬기 사고 로 딸과 함께 세 상을 떠난 농구 스타 코비 브라 이언트를 향한 추모 물결이 전 세계로 이어지 고 있다. 향년 41 세, 고인이 평생 몸담았던 NBA(미프로농구) 농구계와 팬 들은 물론이고 타 종목이나 정 치-연예계에 이르기까지 SNS를 통하여 고인의 업적이나 추억을 기리고 애도하고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1996년 신 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3순위로 호명되며 NBA 무대를 처음 밟은 이래 오직 LA 레이커스에서만 20 헬기사고로 우리 곁을 떠난 농구스타 코비… 전세계는 왜 그를 추모하는가 시즌을 활약하며 한 시대를 풍미 한 농구계의 전설이었다. 서구권 주도한 주역들이다. 보낸 코비에게도 그림자는 존재 된다. 코비는 명성에 비하여 정규 에서는 조던(마이클 조던)이나 코비는 이처럼 수많은‘넥스 했다. 자존심과 개성이 강한 농구 리그 MVP는 고작 1회에 그쳤고, 커리(스테판 커리)처럼 보통 풀 트 조던’후보 중에서도 가장 성 슈퍼스타들이 흔히 그렇듯, 코비 챔프전 우승 5회도 본인이 진정한 네임보다는 라스트 네임으로만 공한 슈퍼스타이자 최후의 생존 에게도 커리어 내내‘이기적인 선 팀의 에이스로 우승을 이끌었다 불리는데 비하여 코비는 독특한 자로 꼽혔다. 조던의 현역 말년에 수’ 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고 이 고 할만한 경우는 많아야 2회 정 이름 때문에 방송중계나 공식석 프로에 데뷔한 코비는 풋내기 시 는 코비의 커리어에 명과 암을 동 도에 불과하다. 상에서도 퍼스트 네임으로 더 자 절부터 외모, 포지션, 플레이스타 시에 남겼다. 역사상 최고의 원투 코트 위에서의 이기적인 이미 주 불릴만큼 농구를 잘 모르는 사 일에 이르기까지 조던과 가장 닮 펀치라던 오닐과의 조합이 해체 지와는 달리 코비는 팬과 가족 앞 람도 알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 됐 은 선수로도 자주 거론됐다. 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1인자’ 가 에서는 한없이 따뜻하고 자상한 다. 때문에 한동안 조던을 따라한다 되고싶었던 코비의 욕심이 큰 원 남자로 유명했다. 자의식이 강하 농구선수로서 코비가 남긴 업 거나 아류에 불과하다는 혹평도 인이었다. 오닐은 득점 욕심에 패 다못해 거만한 선수들도 많은 적은 화려하다. NBA 챔피언에 5 자주 받았다. 하지만 어쩌면 조던 스를 잘하지 않는 코비에게 자주 NBA에서 코비의 팬서비스에 대 번(2000-02, 2009-10)이나 올랐고, 을 능가하는 농구에 대한 열정과 불만을 토로했고, 반면 코비는 농 한 미담은 유독 넘쳐난다. 2004년 1번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집요한 승부욕을 바탕으로 코비 구 외에도 엔터테이너 기질이 강 성폭행 파문으로 한동안 이미지 (MVP, 2008), 2번의 파이널 는 조던의 그림자에 갇히지 않고, 했던 오닐의 프로의식을 못마땅 가 추락하며 곤욕을 치른 일도 있 MVP(2009,2010), 올스타는 무려 자신만의 커리어를 개척했다. 르 하게 생각했다. 이후로도 두 선수 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후 18번이나 선정됐다. 통산 득점 3 브론 제임스나 케빈 듀란트같은 는 한동안 불편한 관계를 이어갔 에는 더 이상 사생활에서 특별한 만3643점은 카림 압둘자바, 칼 말 후배 세대에게도 깊은 영감을 주 다. 구설수 없이 화목한 가정사를 이 론, 르브론 제임스에 이어 NBA 며‘코비가 곧 우리 세대의 조던’ 사실 코비는 역대 NBA 전설 어갔다. 역대 4위에 해당한다. 2006년에는 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중에서도 손에 꼽힐만큼 동료복 ‘맘바 아웃’(Mamba Out),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한 경기 81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 이 많았던 선수로 꼽힌다. 오닐- 2016년 은퇴 경기를 마치고 코비 득점(역대 2위)를 기록하기도 했 반까지 LA 레이커스에서‘애증 가솔 외에도 칼 말론, 스티브 내 가 코트를 떠나면서 남긴 마지막 다. 미국 농구대표팀의 일원으로 의 콤비’샤킬 오닐과 형성한 원 쉬, 드와이트 하워드, 게리 페이튼 작별인사였다.‘블랙 맘바’ 는현 올림픽에도 2번(2008, 2012) 출전 투펀치는 NBA 역사상 최고의 조 등 전설적인 선수들과 여러 차례 역 시절 코비가 가장 애착을 가지 해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자신 합 중 하나로 꼽힌다. 레이커스는 ‘슈퍼팀’ 을 결성했다. 코비와 가 고 있던 별명이었다. 슬프게도 이 의 현역 마지막 경기였던 유타 재 오닐-코비 듀오를 앞세워 조던의 장 많이 비교되는 조던은 스카티 제 팬들은 코비를 코트에서만이 즈와의 홈경기에서 무려 60득점 시카고 불스 이후 다시 한번 쓰리 피펜과 데니스 로드맨 정도 외에 아니라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 을 넣은 일화도 유명하다. 핏(3연패)에 성공한 팀에 이름을 는‘명예의 전당’ 급 선수들과 함 다. 코비의 시대는 NBA가‘농구 올리며 NBA를 지배했다. NBA 께 뛰지 못했다. 코비와는 현역 코비는 조금 일찍 우리 곁을 황제’마이클 조던의 은퇴 이후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센터였던 기간과 우승 횟수가 겹치는 팀 던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지만, 그가 새로운 농구 아이콘을 필요로 하 ‘빅맨’오닐-조던의 향수를 느끼 컨이 비록 연속 우승은 없지만 시 농구를 통하여 전해준 수많은 명 던 시절이었다. 조던의 실력과 인 게하는‘스윙맨’코비의 조합은 대별로(90-2000-2010년대) 다른 장면들, 그리그 그 속에 담긴 열정 기는 NBA가 미국을 넘어 세계적 실력, 인기, 팀밸런스 등 모든 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면서도 큰 과 투혼은 영원히 팬들의 가슴속 인 스포츠 콘텐츠로 부상하는데 을 통틀어도 농구에서 가장 이상 불화나 기복없이 꾸준히 안정적 에‘맘바 인(In)’ 으로 남을 것이 결정적인 위상을 담당했고, 자연 적인 원투펀치로 꼽힌다. 으로 장기집권했던 것과도 대조 다. 스럽게 조던 이후 등장한 슈퍼스 코비는 오닐이 트레이드로 팀 타들, 특히 그와 포지션이나 플레 을 떠난 이후 2004년 이후부터는 이스타일이 비슷한 스윙맨(슈팅 에이스로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가드-스몰포워드) 들은 하나같이 나섰고 몇 년간 플레이오프 진출 ‘넥스트 조던’ 으로 불리우며 조 조차 고전하는 암흑기를 보내기 <B1면에서 계속>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올림픽 던과 비교되는 것을 피할 수 없었 도 했다. 하지만 2008년 트레이드 바흐 위원장은“브라이언트는 의 영감을 주는 인물이기도 했다” 다. 코비와 함께 90년대 중반 이후 를 통하여 또다른 특급 빅맨 파우 걸출한 그리고 진정한 올림픽 챔 며“그의 에너지와 겸손한 품성을 NBA에 등장한 앨런 아이버슨, 가솔이 합류하며 다시 우승권으 피언이었다”며“그는 사람들의 그리워할 것” 이라고 애도했다. 빈스 카터, 트레이시 맥그레디, 제 로 올라섰고, 2009년과 2010년 연 삶을 바꾸고자 스포츠의 힘을 넓 브라이언트는 전날 둘째 딸 지 리 스택하우스, 레이 앨런 등은 리 속 우승을 차지하며 마침내 오닐 게 받아들였다” 고 회상했다. 아나의 농구 경기 참가를 위해 헬 그의‘슈팅 가드 전성시대’ 를 이 의 그림자를 벗어날 수 있었다. 이어“브라이언트는 은퇴 후 리콥터를 타고 이동하다가 추락 끌며 조던 이후 NBA의 인기를 누구보다 화려한 선수시절을 올림픽 운동을 계속 지지했고, 사고로 딸과 함께 42년의 짧은 생

임성재의 웨지샷.

‘코리언 브라더스’7명

‘골프 해방구’피닉스오픈서 우승 도전 미국 프로골프 (PGA) 투어에서 뛰는 한 국 선수 7 명이‘골 프 해방 구’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경주(50), 강성훈(32), 안병 훈(28), 이경훈(29), 노승열(29), 김시우(24), 임성재(22)는 오는 31 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 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 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 에서 나흘 동안 열리는 미국프로 골프(PGA)투어 웨이스트 매니 지먼트 피닉스오픈에 출전한다. 피닉스오픈은 갤러리에게 음 주와 고성, 야유를 허용해‘골프 해방구’로 불린다. 정숙과 매너 대신 떠들썩한 록 콘서트나 다름 없는 열띤 분위기로 50만명 안팎 의 관중을 불러모으는 등‘팬 친 화적 대회’ 로 이름이 높다. 16번홀(파3)은 로마 시대 검투 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관람석을 가득 메운 2만여명의 관중이 그린 에 볼을 올리지 못한 선수에게 온 갖 야유를 퍼붓는다. ‘코리언 브라더스’7명 가운데 가장 눈여겨봐야 할 선수는 올해 가장 두드러진 성적을 내는 임성 재다. 임성재는 지난해 9월 시작된 2019-2020 시즌에서 9차례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한번, 3위 한번을 포함해 세 번 톱10에 들었다. 페덱 스컵 랭킹 9위에 평균 타수 12위, 세계랭킹 35위 등 언제 우승해도

이상할 게 없는 경기력이다. 임성재는 신인이던 지난해 피 닉스오픈에 처음 출전하고도 공 동 7위에 올라 코스에 대한 자신 감도 상당하다. 당시 임성재는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냈다. 10위 이내 입상 자 가운데 나흘 연속 60대 타수를 친 선수는 임성재뿐이었다. 2017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 경 쟁 끝에 6위를 차지했던 안병훈은 최근 2개 대회에서 보인 컷 탈락, 공동 68위의 부진을 털어내겠다 는 각오다. PGA투어 홈페이지는 임성재 와 안병훈을 우승 후보 13위와 14 위에 올려놨다. 강성훈과 김시우는 우승만큼 시즌 첫 톱10 입상이 절실하다. 시 즌 초반이긴 하지만 페덱스컵 랭 킹 경쟁에서는 톱10 진입이 요긴 하기 때문이다. 2년 차를 맞는 이경훈과 군에 서 제대한 뒤 복귀한 노승열 역시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시니어투어 입성 준비와 올림 픽 대표팀 감독, 한국프로골프협 회 부회장 취임 등으로 분주한 맏 형 최경주의 투혼도 지켜볼 대목 이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저스 틴 토머스(미국)를 꼽는다. 이번 시즌에 벌써 2승을 올려 페덱스컵 랭킹 1위에 올라 았는 토머스는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2개 대회 를 건너뛰고 3주 만에 출격한다. 작년 우승자 리키 파울러(미 국)와 대회가 열리는 스코츠데일 에서 대학을 다닌 욘 람(스페인) 도 전문가들이 빠짐없이 우승 후 보로 지목했다.

바흐 IOC 위원장, 코비 추모 성명…“진정한 올림픽 챔피언” 을 마감했다. 특히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 NBA를 비롯한 전 세계 스포 도시인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연 츠 스타들이 큰 충격에 빠져 비통 고로 한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에서만 20년을 뛰었고, 미국 농구 브라이언트는 NBA에서 5번 ‘드림팀’ 의 일원으로 2008년 베이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르고 18 징, 2012년 런던 등 두 차례 올림 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된 간판 얼 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올림피 굴이자 특급 스타였다. 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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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JANUARY 28, 2020

“2012년 올림픽 동메달 기록 깨고 싶다” ‘금의환향’김학범 감독“힘 합쳐 얻은 우승이라 더욱 값지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원두재가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트로피를 들고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형 진공청소기’원두재

“MVP는 아직도 얼떨떨” “돌아보면 결승전 연장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공격수들을 제치고 당당히 최우 수선수(MVP)로 뽑힌 김학범호 의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울 산)는“아직도 얼떨떨하다. 좀 더 잘해야 한다” 며 웃음을 지었다. 원두재는 28일 인천공항을 통 해 입국한 뒤 기자회견에서“매 경기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라며“결승전이 연장전까지 가서 가장 힘들었다” 라고 대회를 돌아 봤다. 김학범호의 수비형 미드필더 인 원두재는 중국과 대회 조별리 그 C조 1차전에서 결장했지만 나 머지 5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하 면서 한국 축구의 역대 첫 AFC U-23 챔피언십 제패에 숨은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상대 공격을 최일선에서 막아 내는 궂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 며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전사인 김남일의 별명을 이어받아‘제2 의 진공청소기’ 로 불린 원두재는 대회를 끝낸 뒤 MVP로‘깜짝’ 선정됐다. 원두재는“내가 MVP로 선정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해서 놀 랐다. 나 말고 받을 선수들도 많 았는데 상을 받게 돼 얼떨떨했다” 라며“감독님과 동료들도 축하를 많이 해줬다” 고 말했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경기에 대 해“모든 경기가 힘들었다. 매 경 기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결

승전에서 연장전을 치를 때가 가 장 힘들었다” 고 돌아봤다. 일본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원두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울 산 현대로 이적해 K리그를 처음 경험하게 된다. 원두재는“한국에서 저를 모 르는 분들이 많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팬이 저를 알게 된 것 같다” 라며“앞으로 행동과 말을 조심해야 한다. 부담감도 생겼지 만 좀 더 잘해서 팬들께 좋은 모 습 보여드리겠다” 고 다짐했다. 그는“선수라면 당연히 A대표 팀의 욕심이 있다. 스스로 발전하 고 더 좋은 활약을 보여서 A대표 팀에 간다면 좋을 것” 이라고 덧붙 였다. 그는 특히“잘하려고 하다 보 면 경기가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늘 차분하게 하려고 했다”라며 “U-23 대표팀에서 계속 경쟁을 해왔기에 스스로 발전하고 팀에 가서도 계속 어필하면 올림픽 무 대를 밟을 수 있을 것” 이라고 강 조했다. 김학범 감독이 2020 도쿄올림 픽의 목표를‘동메달 이상의 성 적’ 으로 정한 것에 대해선“감독 님이 말씀하셨으면 당연히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노 력해서 목표를 이루도록 노력하 겠다” 고 말했다. 그는“일본에서 뛰어서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K리 그에서 뛰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 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라 고 강조했다.

“올림픽 때까지 다치지 말고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에 뛰어야 합니다.”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첫 우승이 라는‘두 마리 토끼’사냥에 성공 하고 귀국한 김학범(60) U-23 축 구대표팀 감독이 태극전사들에게 부상 방지와 출전 경기 시간 확보 를 당부했다. 김학범 감독은 AFC U-23 챔 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28일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김 감독이 지휘한 한국 U-23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6전 전승 의 뛰어난 성적으로 우승하면서 도쿄행 티켓을 품에 안았다. 통산 11번째이자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었다. 김 감독은 인천공항 입국장에 서 기자회견을 통해“선수들과 힘 을 합쳐서 얻은 우승이라 더 값지 다” 라며“도쿄올림픽에서는 2012 년 런던 올림픽 때 거둔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 고 강조 했다. 다음은 김학범 감독과 일문일 답. — 우승 소감은. ▲ 우승이라는 것은 좋은 일이 다. 선수들과 힘을 합쳐서 얻은 우승이라 더 값지다. — 완벽한 전승 우승이었는 데 고비는 어디였나. ▲ 매 경기가 고비라고 생각했 다. 선수들을 경기 때마다 많이 바꾸면서 쉽지 않았다. 하지만 선 수들이 잘해줘서 승리를 이어나 갔다. — 호주와 4강전을 앞두고 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역대 첫 우승을 이끈 김학범 감독이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도쿄올림픽까지 다치지 않고 소속팀서 많은 경기 뛰어야”당부 장 많았다는데. ▲ 아마 가장 긴장을 많이 했 던 경기였다. 이기면 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하지 만 패하면 3-4위전에서‘진검 승 부’ 를 펼쳐야 해서 선수들도 긴장 을 많이 했을 것이다. 내색을 안 했지만 반드시 호주를 잡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 — 전술 변화가 화제가 됐는 데. ▲ 고온다습한 기온에 선수들 이 사흘 간격으로 이동해야 했다. 또 숙소와 훈련장 거리도 멀어 경 기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래 서 전술 변화가 필요했다. 특출난 선수는 없어도 선수들이 모두 열 심히 뛰었다. 열심히 하면 상대에 게 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선수들에 대한 믿음이 있 어서 과감하게 선발진을 바꿔서 경기를 할 수 있었다. — 올림픽 엔트리(18명)의 기 준은. ▲ 기준을 정하면 선수 구성에 유연성이 떨어져 선발에 어려움

을 겪을 수 있다. 그래서 특별한 기준을 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기 준을 정하면 그 틀에 맞춰야만 한 다. 그러다 보면 선수들을 제대로 못 쓸 수도 있다. 예를 들어‘이 선수는 게임을 반드시 뛰어야 한다’ 는 그런 기준 은 정하지 않을 것이다. 경기에 안 뛰어도 내가 필요한 자원이면 얼마든지 데려갈 수 있다고 생각 한다. 이번에도 그랬다. 팀에 필 요하면 올림픽에 데려가는 것이 다. 이번에도 K리그1에서 뛰어도 나와 잘 맞지 않으면 선발하지 않 았다. 올림픽 엔트리의 기준은 결 국‘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 ,‘필 요한 선수’ ,‘우리가 나가서 성적 을 낼 수 있는 선수’ 로 구분하면 될 것 같다. — 올림픽에 나설 와일드카드 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 아직 올림픽 조 추첨이 남 아 있는 만큼 일단 좀 기다려야 한다. 조별리그 상대가 나온 다음 에 상대를 분석한 뒤 어떤 포지션 의 선수가 필요할지 봐야 한다.

지금은 생각을 안 하고 있다. 물 어봐도 얘기해줄 수 없다. 4월 20 일 조 추첨 이후에 윤곽이 잡힐 것 같다. —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의 성적을 뛰어넘고 싶다고 했는 데. ▲ 결승전이 끝나고 갑작스럽 게 그런 질문이 나와서 그렇게 대 답했지만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다. 반드 시 2012년 올림픽 때 거둔 동메달 의 기록을 꼭 깨고 싶다. — 선수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부분. ▲ 다치지 말아야 한다. 다치 면 최종엔트리 선발 과정이 꼬일 수 있다. 선수들 모두 다치지 말 고 많은 경기에 뛰었으면 좋겠다.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 시안게임 때 나섰던 와일드카드 선수들도 다시 뽑힐 수 있나. ▲ 우리나라 선수는 모두 해당 이 된다. U-23 대표팀에도 열심 히 하는 선수들 많은 만큼 심사숙 고해서 결정하겠다.

김학범호‘캡틴’이상민“우승 원동력은 원팀을 향한 희생정신” “선수들 모두 자기 자신을 내 려놓고 희생한 게 우승의 원동력 입니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 에 앞장선 이상민(울산)이 선수들 이 대회 기간 보여준‘희생정신’ 을 칭찬하고 나섰다. 한국 U-23 대표팀의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로 활약한 이상민은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동료들과 입국한 뒤 기자회견에서“대표팀

이 처음 소집됐을 때부터 모두의 목표가 우승이었다. 목표를 이뤄 서 기쁘고 영광스럽다” 고 소감을 밝혔다. 23명의 태극전사를 대표해 우 승 트로피를 들고 가장 먼저 입국 장을 나온 이상민은 취재진의 스 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상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가 장 성장한 부분을 묻자“매 경기 치르면서 드러났던 문제점을 빠 르게 수정해 다음 경기에서 보완

하는 것을 배운 것”이라고 밝혔 다. 그는“각자 개성과 스타일이 다른 선수들이‘원팀’ 으로 뭉치 는 게 쉽지 않았다” 라며“쉽지 않 은 상황에서 선수들이 자기 자신 내려놓고 희생하면서 보완해 우 승에 이르게 됐다” 고 강조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둔 각오 에 대해선“우리도 감독님이 생각 과 똑같다. 아직 올림픽의 목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

지만 감독님이 동메달 이상의 목 표를 가지고 계신다면 선수들도 그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 다” 고 말했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기 위한 경쟁에 대해서도“경쟁 속에서 살 아남는 게 스포츠다. 경쟁은 선수 들이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경쟁을 이겨내야만 대표선수로서 자격을 가진다. 소속팀에서도 좋 은 경기력으로 눈도장 받아야 한 다” 고 강조했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역대 첫 우승을 일궈내 세계 최 초 올림픽 9회 연속 진출 기록을 세운 대표팀의 주장 이상민이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년 1월 28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B11


B12

TUESDAY, JANUARY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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