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January 29, 2018
<제388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92개국 2,925명 출전 평창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 회는 29일“평창 동계올림픽 대회 참가를 위해 이날 오전 6
시까지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92개국 2천925명의 선수가 등 록돼, 참가국가와 선수 규모에 서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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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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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JANUARY 29, 2018
열흘 뒤 평창서‘새로운 지평’이 열린다 30년 만의 안방 올림픽 개막 카운트다운… 선수단 속속 입국 여자 아이스하키 올림픽 첫 남북단일팀 결성… 평화올림픽 토대 이 제 열흘 후면 강원도 평 창 · 강 릉·정선 일원에서 ‘새 로 운 지평’ (The New Horizon)이 열린다. 동계스포츠 최대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2월 9일 개막해 25일까 지 17일간 열전을 시작한다. 우리나라에선 1988년 서울 하계올 림픽에 이어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 이자 일본 삿포로(1972년)·나가노 (1998년)에 이어 아시아에선 세 번째로 열리는 동계올림픽이다. 세 번의 도전 끝에 힘겹게 동계올림 픽을 유치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 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로드맵 을 충실히 수행하며 올림픽 성공 개최 에 만전을 기해왔다. 경기장·선수촌·KTX 고속열차 등 ‘하드웨어’인프라를 일찌감치 구축한 조직위는 수송·홍보·안내·외국인 손님 대접 등 마지막‘소프트웨어’점 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각 나라 선수단도 속속 입국해 강릉 과 평창에 있는 선수촌에 2월 1일부터 입촌한다. 대회 개막을 한 달도 채 앞두지 않 은 이달 초 평창동계올림픽의 최대 위 협으로 평가받던 북한이 전격적으로 대회 참가를 결정하면서 평화올림픽의 토대도 마련됐다. IOC는 20일 스위스 로잔의 본부에 서 남북한 올림픽 참가 회의를 열어 북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이기흥 대한체육회 장, 김지용 평창동계올림픽 선수단장과 선수단이 평창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역대 최다 출전 27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올림픽파크의 스키점프대에서 작업자들이 오륜기 문양을 설치하고 있다.
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방식을 확정했 다. 남북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단일팀을 결성해 출전 한다. IOC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의 배려로 우리 선수 23명과 북한 선수 12명 등 35명으로 팀을 꾸려 경쟁 팀과 맞선다. 단일팀은 코리아(KOREA)라는 이 름과 한반도 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 는다. 영문 축약어는 불어 COREE에서 따온‘COR’ 이다. 남북은 또 국제대회에서 11년 만이 자 통산 10번째로 평창동계올림픽 개 회식에서 한반도 기를 들고 공동입장 한다. 북한 응원단의 가세로 남북단일팀 관심이 폭증하면서 여자 아이스하키 입장권 구하기도 하늘의 별 따기다.
전 경기 입장권 판매율은 70%를 넘 어 80%를 향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마 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한정(韓正) 중 국 정치국 상무위원 등 최소 전 세계 15개 나라 정상급 인사들이 자국 선수 단과 함께 평창을 찾아 동계올림픽을 정상 외교 무대로도 활용할 참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은 90개 나라 이상, 선수 3천 명 이상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인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는 21일 강원도에 입 성한 이래 영동 북부권을 지나 29일 춘 천에 도착했다. 원주~태백~삼척~강릉을 돈 성화 는 올림픽 개막일인 2월 9일 평창에서 2천18㎞ 성화봉송 레이스를 마무리한 뒤 평창 올림픽스타디움 성화대로 옮 겨 세계를 환하게 비춘다.
페더러, 처음 우승한 선수처럼 펑펑 울며“믿을 수 없다”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20회 우승 ‘금자탑’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20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테니스 황제’로저 페더러(2위·스위스)에게 우승 소감 인터뷰는 일상적인 일이다. 그러나 2018년 호주오픈 우승 트로 피를 쥔 페더러는 평소와 달랐다. “믿을 수 없다. 정말 기쁘다. 긴 하루 였다. 내 꿈이 현실이 됐다” 며 짧은 문 장으로 천천히 우승의 기쁨을 전한 페 더러는“믿을 수 없다” 고 짧게 말한 뒤 눈물을 삼켰다. 페더러는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 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서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를 3-2 로 잡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 페더러는 37세라는 나이 를 믿을 수 없을 만큼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회전부터 준준결승까지 5경기 연 속 3-0으로 승리했고, 준결승에서는 정현(58위·한국체대)으로부터 기권 승을 거뒀다. 결승에서는 칠리치를 상대로 5세트 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벌인 페더러 는 5세트에 오히려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여주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잠시 감정을 추스른 페더러는“오늘 멋진 경기를 펼친 칠리치에게도 감사 의 말을 전한다. 호주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단한 시간을 보냈다. 팀과 가
족 모두에게 감사하다” 고 말한 뒤 코트 를 찾은 전설적인 선수들도 함께 언급 했다. 호주오픈 메인 코트인 로드 레이버 코트를 메운 관객은 페더러가 평소와 다르다는 걸 직감하고 힘찬 박수를 보 냈다. 페더러는 팬들에게“당신들은 날 계 속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존재다. 계 속 운동하게 한다. 정말 감사하다” 고 인사한 뒤에는 아예 폭포수와 같은 눈 물을 흘렸다. 마치 올해를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사람처럼 눈물을 흘리던 페더러는 팬 들의 박수를 뒤로하고 코트를 떠났다.
태극전사 144명 확정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개최국 대한민국 선수들의 수가 144명 으로 확정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엔트 리 마감 직후인 29일 발표한 내용을 보 면, 우리나라 선수들은 15개 전 종목에 서 144명이 출전한다. 이는 4년 전 소치 대회에서 6개 종 목, 71명이 출전한 것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 선수들의 수는 1차 목표인 130 명을 넘겼지만, 최종 목표로 삼은 150 명엔 못 미쳤다. 대한체육회는 엔트리 마감 직전 한 국 선수단 출전 선수 수를 146명으로 예상했으나 엔트리 마감 결과 봅슬레 이스켈레톤 출전자가 11명에서 9명으 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빙상에선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김 규은-감강찬이 개최국 쿼터로 출전권
을 얻어 출전자가 31명에서 33명으로 늘었다. 대표 선발 잡음으로 시끄러운 스키에선 알파인 종목 출전자가 9명에 서 4명으로 확 줄었다. 대신 스노보드 출전자가 7명에서 11명으로 늘어 스키 선수 31명이 태극 마크를 달고 설원을 질주한다. 남자 25명, 여자 23명이 출전하는 아이스하키가 48명으로 가장 많은 선 수를 파견한다.
92개국·2천925명 출전… 평창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 4년 전 소치보다 4개국, 선수 67명 증가… 미국 242명 역대 최다 <B1면에서 계속> 다음 달 9일 개막하는 2018 평창동 계올림픽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9 일“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참가를 위해 이날 오전 6시까지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92개국 2천925명의 선수가 등록돼, 참가국가와 선수 규모에서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대회를 개최한 다” 고 밝혔다. 88개국, 2천858명이 참가했던 2014 년 소치 대회보다 4개국, 67명의 선수 가 늘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2일 설상 종 목을 마지막으로 전 종목의 올림픽 출 전권 배분이 마무리됐다. 미국은 역대 동계올림픽 역사상 단 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242명의 선수 를 등록했고, 캐나다(226명)와 노르웨 이(111명) 역시 명단을 확정했다. 개최국 대한민국은 15개 전 종목에 144명, 북한은 5개 종목 총 22명의 선 수가 출전한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한 여자 아이스하키팀은 우리 선 수 23명과 북한 선수 12명을 합쳐 35명 이 호흡을 맞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징계로 인 해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는‘러시아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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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폐회식이 열릴 평창 올림픽플라자.
신 올림픽 선수(OAR)’선수는 15개 종 목 169명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동계올림픽에 데 뷔할 국가는 6개국이다. 말레이시아(피겨스케이팅, 알파인 스키), 싱가포르(쇼트트랙), 에콰도르 (크로스컨트리 스키), 에리트레아(알파 인스키), 코소보(알파인스키), 나이지리 아(봅슬레이, 스켈레톤)는 이번 대회 전 세계 정상급 선수와 기량을 겨룬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100개 이상의 금메달이 걸린 대회다.
2014년 소치 대회와 비교하면 금메 달 4개가 늘어나 102개(설상 70개, 빙 상 32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경쟁 을 벌인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2018 평창동 계올림픽은 참가국가와 선수단, 메달 등 모든 면에서 지구촌 최대 규모의 겨 울 스포츠 축제” 라면서“경기운영은 물론 각종 서비스, 그리고 한국의 전통 을 가미한 가장 문화적이고, 가장 IT적 인 올림픽을 선보여 대한민국의 위상 을 다시 한 번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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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9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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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영리하고 알리는 이기적
웨스트브룩·조지 68점 합작
토트넘 보고서 공개
오클라호마시티, 파죽의 8연승… 122-112 제압
“무사 뎀벨레는 불필요한 프리킥을 내주고 델레 알리는 때때로 이기적이 며 열심히 뛰지 않는다.” 영국 매체 더선은 28일“뉴포트 카 운티의 마이크 플린 감독(37)이 토트넘 전에 대비해 작성한 놀라운 보고서를 입수했다” 며“보고서엔 뉴포트가 토트 넘을 거의 쓰러뜨릴 수 있었던 이유가 담겨있었다” 고 단독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8일 영국 뉴포트 로 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2017-18 잉 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전 뉴포트 (4부리그)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바 있다. 당시 경기 초반 고전하며 0-1 로 끌려가던 토트넘은 후반 37분 해리 케인의 극적인 동점 골로 화를 면했다. 동점 골을 어시스트한 선수는 손흥민 이었다. 더선이 입수한 보고서에는 토트넘 선수 개개인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포체티노는 그의 선수들이 높은 템포 의 압박을 하길 원한다” 와 같은 정보와 팀 전술에 대한 분석까지 적혀 있었다. 이어“이 보고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토트넘 각각의 선수에 대 한 분석” 이라며 토트넘 선수들에 대한 평가를 공개했다. 보고서엔 지난 22일 있었던 토트넘 과 사우스햄튼전을 뛴 선수들에 대한 분석이 가득했다. 더선은“보고서에 토 트넘 선수들의 장점이 많았지만 약점 도 분명히 노출됐다” 며“특히 알리의 운동량 부족이 강조됐다” 고 밝혔다. 에릭 라멜라의 약점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뉴포트 보고서는 라멜라에 대 해“열정이나 추진력이 부족하고 태클 을 하거나 받길 좋아하지 않는다. 크게 비효율적이고 수비가 형편없다” 고평 가했다. 반면 손흥민에 대해선“영리한 플레 이를 하며 빠르다. 양발을 잘 쓰고 창의
손흥민(맨오른쪽)이 28일 영국 뉴포트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뉴포트 카운티와 잉글 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 32강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골을 넣은 해리 케인과 악수하고 있다.
델레 알리(21· 토트넘)
‘더 선’, 4부리그 뉴포트의 토트넘 분석 자료 입수 적이다” 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케 인도“좋은 동작을 가졌으며 명백하게 제일 위협적인 존재” 라고 경계했다. 더선에 따르면 이런 상세한 보고서 를 작성한 사람은 뉴포트의 젊은 감독
마이크 플린이다. 더선은“토트넘의 약 점이 플린 감독의 보고서에 의해 드러 났다” 며“플린 감독은 그가 계획했던 방식으로 토트넘 분석을 통해 원하던 결과를 얻었다” 고 전했다.
이청용측,“볼튼과 이적 협상 진행중”… 국내 복귀 없다 이청용의 볼튼 이적 가능성이 제기 됐다. 영국 볼튼 지역지 더 볼튼 뉴스는 볼튼 원더러스가 겨울 이적 시장을 통 한 전력 보강을 위해 크리스탈 팰리스 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이 청용 영입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이미 볼튼은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 에서 이청용 영입을 추진했다. 당시에 는 이청용이 크리스탈 팰리스서 도전 하겠다고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볼튼은 이청용에 대한 애정 을 숨기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볼튼의 상황은 좋은편이 아니 다.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6승 8무 14 패 승점 26점으로 20위에 머물고 있다. 강등권과는 승점 2점차다. 따라서 이청용을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한다면 강등권과 격차를 벌이는데 보탬이 될 수 있다. 29일 이청용 에이전트 관계자는 “현재 기존 에이전트가 볼튼과 계약을 추진하는 것인 사실이다. 그러나 쉽게
관계를 풀기는 어렵다. 아직 시간이 필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하다” 면서“볼튼이 적극적으로 임하 이청용은 2010 남아공 월드컵과 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약 볼튼으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태 로 이적하면 출전 기회를 잡을 수 있기 극마크를 달고 A매치 78경기서 8골을 때문에 선수에게도 유리할 수 있다” 고 기록한 베테랑 측면 공격수다. 말했다. 이청용은 2004년 FC서울에 입 한편 최근 국내 복귀설에 대해서는 단해 활약하다 2009년 EPL 볼튼 원더 “아직 선수 본인이 국내 복귀에 대해서 러스로 둥지를 옮겨 성공시대를 열었 는 고민하고 있지 않다. 유럽에서 선수 다. 하지만 2015년 크리스탈 팰리스 이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적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며 힘겨운 고 설명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파죽의 8연 승으로 미국프로농 구(NBA) 서부 콘퍼 런스 상위권을 넘 볼 기세다. 오클라호마시티 는 28일 오클라호 마주 오클라호마시 티의 체서피크 에 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홈경 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22-112로 제압했다. 8연승을 이어간 서부 콘퍼런스 5위 (30승 20패) 오클라호마시티는 4위 미 네소타 팀버울브스(32승 20패)와의 승 차를 1경기로 좁혔다. 3위 샌안토니오 스퍼스(33승 19패)와는 2경기 차다. 전반을 57-58로 뒤진 오클라호마 시티는 후반에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 었다. 74-79로 밀리던 3쿼터 종료 5분 31 초 전 제러미 그랜트의 덩크를 시작으 로 러셀 웨스트브룩의 2점 슛, 폴 조지 의 3점포 등 15점을 몰아넣으며 8979로 대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필라델피아가 다시 힘을 내 1~2점 차 승부까지 끌고 갔으나 오클 라호마시티는 5분여를 남기고 스티븐 애덤스의 레이업과 앨리웁 덩크로 달 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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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돌파하는 웨스트브룩
동ᆞ서부 2위 토론토ᆞ휴스턴 나란히 ‘승전가’ 종료 2분 40초부터는 웨스트브룩이 3점포와 점프슛을 연이어 꽂으면서 116-107로 점수를 벌렸다. 웨스트브룩은 37점 14어시스트 9리 바운드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 고, 조지도 3점 슛 4개를 포함해 31점 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서부 콘퍼런스 2위 휴스턴 로키츠 는 3점 슛 3개 등 27점 10리바운드 8어 시스트를 올린 제임스 하든을 앞세워 피닉스 선스를 113-102로 꺾었다. 휴
스턴(35승 13패)과 서부 1위 골든스테 이트 워리어스(40승 10패)의 승차는 4 경기다. 휴스턴은 하든 외에 크리스 폴 (17점 5어시스트) 등 5명의 선수가 10 점 이상을 올리는 고른 활약으로 승리 를 합작했다. 동부 콘퍼런스 2위 토론토 랩터스 는 LA 레이커스를 123-111로 물리치 고 시즌 33승 15패를 쌓아 1위 보스턴 셀틱스(35승 15패)를 한 경기 차로 압 박했다.
올스타전 승리 팀 상금 늘린다, 출전 선수들“동기부여 될 것” 늘어난 상금이 선수들의 승리욕을 자극할까? NBA 사무국은 28일“2018 올스타 전부터 승리 팀 선수들의 상금을 늘린 다. 이제 승리 팀 선수는 지난해보다 5 만 달러(약 5천 4백만 원)가 오른 10만 달러(약 1억 7백만 원)를 받는다. 패배 팀 선수들에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 만 5천(약 2천 7백만 원) 달러가 주어진 다” 고 밝혔다. 올스타전 경기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그동안 올스타 전에선 선수들이 설렁설렁 뛴다는 의 식이 강했다. 올스타전은 팬 투표로 포 지션별 한정된 선수만 참가할 수 있는 명예로운 자리지만 실속이 없어 선수 들이 열심히 뛰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 기됐다. 실제로 최근 몇 시즌 동안 부상 위 험 등을 이유로 화려한 플레이보단 소 극적이고 3점슛 일변도의 경기가 펼쳐 졌다. 올스타전에 대한 팬들의 흥미도 자연스레 반감됐다. 결국 NBA 사무국이 칼을 빼들었다. 이번 시즌 올스타전부터 대대적인 변 화를 꾀하며 흥행을 노리고 있다. 먼저 동·서부 콘퍼런스로 팀을 나눠 경기 하는 방식에 변화를 줬다. 이번 올스타 전에선 각 콘퍼런스 투표 1위가 동·서 부 할 것 없이 함께 뛰고 싶은 선수를 직접 지명해 팀을 나눴다. 이로 인해 동부 팬 투표 1위를 한 르 브론 제임스와 서부 콘퍼런스의 소속 된 케빈 듀란트, 앤서니 데이비스, 러셀
NBA커미셔너 아담 실버
웨스트브룩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 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됐다. 서부에서 1 위를 한 스테픈 커리 역시 다른 콘퍼런 스 소속인 야니스 아테토쿤포와 짝을 이뤘다. 승리 상금을 올린 것은 선수들의 승 리욕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다. 승패에
따라 7만 5천 달러(약 8천만 원)라는 적 지 않은 금액의 차이를 만들어 선수들 이 전보다 더 진지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올스타전 출전을 앞둔 선수 들도 NBA 사무국의 이 같은 결정을 반 기고 있다. 보스턴 셀틱스의 알 호포드 는“선수들이 이젠 정말 진지하게 경기 를 할 것 같다. 지난 몇 년 동안 올스타 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공수에서 열 심히 안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는데 앞 으로는 크게 달라질 것” 이라고 기대감 을 나타냈다. 카이리 어빙은“경기가 더 재밌어 질 것이다. 10만 달러로 승리 상금을 높인 것은 엄청난 변화다” 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톰슨 도“올스타전이 재밌어지는데 분명 도 움을 줄 것이다. 10만 달러는 큰돈이 다” 고 어빙의 의견에 공감했다. 한편 2018 NBA 올스타전은 2월 19 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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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화제
2018년 1월 29일(월요일)
‘가구공룡’이케아 설립자 캄프라드 별세 향년 91세…’자가조립용 상자’ 고안해 세계적 업체로 극우단체 활동 이력·세금 회피 의도 등으로 논란도 세계적인 조립식 가구업체인 이케아(IKEA) 창립자인 잉그바 르 캄프라드(Ingvar Kamprad) 고 문이 지난 27일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향년 91세. 이케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 해“캄프라드 고문이 27일 스웨 덴 남부의 스몰란드에 있는 집에 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 인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 다” 고 발표했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캄프라드 고문은 스웨덴 업계 에 많은 업적을 남긴 독특한 인 물이었고, 전 세계 많은 사람이 집에 가구를 마련하도록 했던 인 물” 이라고 애도했다. 캄프라드 고문은 지난 1926 년 스웨덴의 스몰란드에서 태어 나 17세인 1943년에 이케아를 설립했다. 이케아는 잉그바르의 I, 캄프 라드의 K, 그가 자랐던 가족 농 장인 엘름타뤼드(Elmtaryd)의 E, 가족농장이 있던 지역인 아군나 뤼드(Agunnaryd)의 A를 따 지은 사명이다. 5세 때 이미 이웃들에게 성냥 을 팔기 시작했던 캄프라드 고문 은 곧 씨앗과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품, 연필, 볼펜 등으로 물품 목록을 다양화했다. 캄프라드 고문과 이케아가 결 정적인 기회를 찾게 된 것은 13 년 뒤인 1956년이다.‘플랫 팩(납 작한 상자에 부품을 넣어서 파는 자가 조립용 가구)’ 이라는 개념 을 새롭게 만든 것이다.
가구업체 ‘이케아’ 창업자 캄프라드 타계
캄프라드 고문은 한 종업원이 고객 차에 테이블을 실으려고 다 리를 분리하는 것을 보고는 이 같은 방식이 운송이나 저장, 유 통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승승장구한 이케아는 전 세계 도시 외곽에 창고형 점포 400여개를 소유하고 있으며, 지 난해 기준 10억명의 고객이 방문 했다. ‘고객이 직접 조립하도록 해 가격을 낮게 책정하는’이케아 의 컨셉은 전 세계 점포에서 알 맞은 가격에 가정용 가구를 제공 하는 원동력이 됐다. 스위스의 경제전문지‘빌란’ 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기준으 로 캄프라드 고문의 재산은 373 억 유로(약 48조 5천억원)에 달 한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캄프라드 고문은 그러나 검소 한 삶을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했 다. 오래된 차를 몰았고, 직원들
에게 종이의 양면을 모두 사용하 도록 했다. 가장 싼 가격에 채소 를 구매하기 위해 가게가 문을 닫기 직전에 들르는 것도 유명하 다. 그는 논란이 많은 인물이기도 하다. 1940년대 유럽 내 파시스 트 정당을 지지한 극우단체인 ‘새 스웨덴 운동(New Swedish Movement)’ 에 가입해 활동한 전 력으로 나중에 사과를 하기도 했 다. 캄프라드 고문은 주로 스위스 에서 살았는데, 스웨덴의 높은 소득세율을 피한‘꼼수’ 라는 비 판을 받기도 했다. 캄프라드 고문은 지난 2013 년 이케아 그룹의 모든 자리에서 물러났지만 조언자 역할은 계속 해왔다. 그의 세 아들인 페터와 요나 스, 마티아스가 여러 이케아 기 업체들의 이사회에 속해 있지만 이들 가문은 더는 책임자 역할을 맡고 있지는 않다.
UAE 쇼핑몰서 64㎏ 세계 최대 금반지 전시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의 한 쇼핑몰에서 28일 세계에서 가장 큰 금반지가 일반에 선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고 현지 신문들 이 보도했다. 21캐럿의 금을 사용한‘나즈 마트 타이바’ (타이바의 별)이라 는 이름의 이 금반지는 무게가 무려 64㎏에 달하고 다이아몬드, 수정 등 5.1㎏의 보석이 박혔다. 금세공사 55명이 하루 10시 간씩 45일간 작업해 만들어 낸 ‘역작’ 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 다. 2000년 제작됐을 당시 금값 (온스당 250달러) 기준으로 54만 7천 달러였으나, 이후 금값이 상 승한 덕분에 현재 가격은 약 6배 로 오른 300만 달러(약 32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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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홈‘예수’대답못해 부처·마호메트 설명도 중단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서비 스인 구글 홈이“예수 그리스도 (Jesus Christ)가 누구냐’ 는 질문 에 답하지 못하자 구글 측이 부 처나 마호메트에 대한 응답서비 스도 중단했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가 27일 보도했다. CNBC는 구글 홈이 예수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 지 못한 반면, 부처(Buddha)나 마 호메트(Muhammad)에 대해서는 응답을 한 일부 동영상이 공개되 면서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비 판이 일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 다. 실제 소셜미디어에 게시된 일 부 동영상에서 구글 홈은 예수에 대한 질문에“미안합니다. 어떻 게 도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고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서비스 ‘구글 홈’ 스피커
피디아를 인용해 응답했다. 비판이 제기되자 구글 측은 부처나 마호메트에 대한 응답서 비스도 중단한 대신“종교는 복 잡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배우 고 있습니다” 는 답변으로 대신했 다. 구글 측은 성명에서“특정 주 제는 폭력이나 스팸메일에 취약 할 수 있다” 면서“우리 시스템이 그런 상황을 탐지하면 응답을 하 지 않는다” 고 해명했다. 또“우리는 다른 해법을 찾고 있고, 잠정적으로 종교적 인물에 대한 응답서비스를 중단한다” 고
“특정주제 스팸메일 등에 취약…해법 찾고있다” 반응했다. 부처나 마호메트에 대
해서는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
덧붙였다.
남태평양 페리 실종 승객 7명, 나흘 표류하다 극적 구조 의식불명 아기 포함…”40여명은 여전히 실종” 남태평양 섬나라 키리바시 연 안에서 실종된 페리 승객 7명이 일주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고 영국 BBC와 AP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군용 오리온 초계기가 이날 키리바시 군도 해역에서 표류하던 소형 구 명뗏목 한 척을 발견했다. 이 뗏목에는 지난 18일 연락 이 끊겼던 목제 쌍동선‘MV 부 티라오이’ 호의 생존 승객 7명이 타고 있었다. 생존자 중 아기 1명 은 현재 의식불명 상태이다. 뉴질랜드 방위군은 항공 수색 도중 소형 보트를 발견한 직후 식량과 물 등 필수 보급품과 무
남태평양에서 실종된 페리에서 살아 남은 생존 승객들
전기를 현장 해상에 먼저 낙하시 킨 뒤 구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종된 페리의 나머지
승객 40여명은 여전히 찾지 못했 다고 방위군은 전했다. 생존자들은 페리가 사고를 당
해 전복될 당시 구명보트에 올라 탔으며,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물도 없이 나흘 동안 표류한 끝 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말했 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MV 부티라오이’ 호는 승객 50여명을 태운 채 지난 18 일 키리바시의 산호섬 노노우티 에서 출항한 뒤 일주일 넘게 연 락이 두절됐다. 승객 수송용인 이 페리는 애 초 노노우티에서 타라와 남부 베 티오 섬으로 항해해 20일 도착할 예정이었다. 두 구간 거리는 약 240km로 도착하는 데 이틀 정도 걸린다.
피라미드 앞에 선 세계 최장신 남성“꿈 이뤄졌다” 세계 최단신 여성과 함께 방문
세계에서 가장 큰 금반지
에 이른다. 현재 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보석상 타이바가 소유하고 있 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인근서 외국인 관광객 87명 ‘음란파티’ 캄보디아의 대표적 유적지이 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앙 코르와트 사원 인근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란파티를 한 혐의 로 무더기로 붙잡혔다. 29일 일간 크메르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앙코르와트 가 있는 시엠레아프 주의 한 마 을에 있는 빌라에서 지난 25일 외국인 87명이 외설적인 파티를 벌이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남녀가 뒤엉켜 성행위를 하는 듯한 장면을 연출했으며 이들의 모습은 담은 사진이 페이스북을 통해 퍼져나갔다. 경찰은“외설적인 행위를 하 는 것은 캄보디아 전통에 어긋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캄보디아에서 외설적인 파티를 한 혐의로 붙잡힌 외국인 관광객들
다” 며 파티를 주도한 영국인 5명 과 캐나다인 2명 등 10명을 재판 에 넘기고 나머지 77명은 훈방 조치했다. 재판에서 이들의 포르
노 관련 법률 위반 혐의가 인정 되면 최장 1년의 징역형과 최고 500달러(53만 원)의 벌금형을 받 을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남성이 고 대 이집트의 거대 건축물 피라미 드를 찾았다. 28일 이집트 일간 알아흐람에 따르면 키가 251㎝나 되는 터키 인 술탄 코센(36)은 지난 26일 카 이로 기자 지역에 있는 피라미드 를 방문했다. 코센의 방문에는 키가 62.8㎝ 로 세계 최단신 성인 여성인 조 티 아므게(25·인도)도 함께 했 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두 사람은 이집트 관광부의 초청에 따라 생
애 처음으로 이집트 땅을 밟았 다. 카이로 기자 지역에는 이집트 를 대표하는 거대한 피라미드 3 개가 우뚝 서 있고 이 가운데 대 피라미드로 불리는 쿠푸왕 피라 미드는 높이가 약 146m다. 쿠푸왕 피라미드는 평균 무게 가 2.5t인 돌을 230만개 정도 쌓 은 것으로 추정된다. 피라미드를 찾은 세계 최장신 술탄 코센과 최단신 여성 조티 아므게 4천여년 전에 만들어진 피라 미드를 본‘거인’ 은 경탄을 감추 “피라미드를 사진으로 보는 것과 대 이집트 문명을 대표한다” 며 지 못했다. 피라미드 앞에 직접 서는 것은 즐거워했다. 코센은“꿈이 이뤄졌다”며 다르다. 피라미드는 경이로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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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건강정보
대상포진 환자 한해 70만명 육박 50대 이상·여성 많아… 병력과 상관없이 예방접종 신경 세포 부위를 따라 물집이 생기 면서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대상포 진’환자가 해마다 늘어나 한해 70만명 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진 40대 이상의 중·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데 60세 이상이 되면 대상포진 병력과 상관없이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빅 데이터에 따르면, 대상포진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4년 64만8천280명, 2015년 66만6천45명, 2016년 69만1천 339명으로 증가세다. 대상포진은 전 인구의 20% 이상에 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2∼10세 때 수 두를 일으키는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 러스가 원인이다. 어릴 때 수두를 앓고 나면 이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 하게 되는데,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동을 재개해 신경 주변으로 퍼지면 서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붉은 물집들이 옹기종기 군집을 이 뤄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그 부위에 타 는 듯한 통증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대상’ (帶狀)이라는 질환명도 이런 띠 모양에서 유래됐다. 2016년 기준으로 연령별 환자는 50 대가 25.4%(17만6천289명)로 가장 많
신경 세포 부위를 따라 물집이 생기면서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는 ‘대상포진’ 환자가 해 마다 늘어나 한해 7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 수 주 이내에 없어진다. 하지만 이상 감각은 신경이 회복되는 몇 달씩 지속 될 수 있다. 대상포진은 증상이 발생한 후 72시 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시작 하는 게 중요하다. 치료가 늦어지면 물집과 발진이 없 어지더라도 2차 감염이 생기거나 강한 통증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지속하는 ‘대상포진 후 통증 증후군’ 에 시달릴 위험이 그만큼 커진다. 대상포진은 면역체계가 약화하면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 중·노년층에 서는 면역력이 약해지는 겨울에 건강
붉은 물집이 군집 이루고 타는 듯한 통증 호소 “중장년층 면역력 약해지는 겨울 주의해야…예방접종이 방법” 았고, 뒤이어 60대 19.5%(13만5천571 명), 40대 16.2%(11만2천526명) 순이 었다. 성별로는 여자가 60.9%로 남자 39.1%보다 훨씬 많았다. 전형적인 대상포진은 몸의 한쪽에 서만 물집이 발생한다. 물집과 통증이 생기고 환자가 수두를 앓은 적이 있으 면 대상포진으로 확진하게 된다. 대상포진이 눈으로 침범하면 눈 주
위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데 심할 경 우 시력이 약해지기도 해 즉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또 증상이 귀로 번지면 고막을 침범 해 통증을 유발하고 청력을 소실하거 나 이명이나 어지럼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물집은 돋은 지 1∼2주가 지나면 딱 지가 앉기 시작하고 통증이 일반적으
을 잘 챙겨야 한다. 예방접종은 대상포진을 완전히 막 아주는 것은 아니지만, 발생 가능성을 50% 수준으로 낮춰주고 신경통 발생 가능성은 60% 정도 감소시키는 효과 가 있어 60세 이상 노인에게 권장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달리 평생 1회면 충분하고 대상포진을 앓은 환자 도 재발 방지를 위해 접종할 수 있다.
“임신부, 타이레놀 같은 해열진통제 복용도 주의할 필요” 동물실험서 태아 생식기능 저하로 불임 유발 가능성 임신부의 경우 타이레놀 같은 아세 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 복용을 주의할 필요가 있음을 알려주는 연구 결과가 또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의대 데이비 드 크리스텐센 박사팀은 임신한 쥐에 게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하고 암컷 새끼의 생식체계 변화를 살펴본 3건의 기존 실험 결과를 종합 분석, 암컷 새끼 의 생식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고 발표했다. 의학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기존에 크리스텐센 박사팀이 나 다른 연구팀들의 동물실험에선 임 신 쥐에게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하면 수컷 새끼의 기형 고환과 정자가 늘고 남성호르몬이 감소했다는 점이 이미 밝혀져 있다. 또 아세트아미노펜 투여 쥐의 수컷 새끼의 경우 성욕을 통제하는 부위인 ‘성적 이형 핵’ 의 신경세포 수가 투여 하지 않은 경우의 절반에 지나지 않았
“혈당 올라갈수록 인지기능 떨어진다” 당뇨병 여부에 상관없이 혈당이 올 라갈수록 기억력 등 인지기능은 떨어 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피어리얼 칼리지 런던(ICL) 보건대학원의 셰우샹(Wuxiang Xie) 교 수 연구팀은 장기적인 혈당을 나타내
는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올라갈 수록 인지기능은 저하된다는 연구결과 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당화혈색소란 산소를 운반하는 적 혈구의 혈색소(헤모글로빈) 분자가 혈
“자궁절제, 심장 건강에 부정적” 다른 건강상 문제 가져올 위험도 자궁근종 등 양성 자궁질환 치료를 위해 흔히 시행되는 자궁절제는 심장 병과 다른 건강상 문제를 가져올 위험 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산부인과 전문 의 섀넌 러플린-토마소 박사 연구팀 이 1980~2002년 사이에 자궁근종, 자 궁내막증, 자궁탈출증 등 양성 자궁질 환으로 난소는 그대로 둔 채 자궁만 절 제하는 수술을 받은 여성 2천94명과 자궁 절제술을 받지 않은 같은 수의 같 은 연령대 여성들의 의료기록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다. 자궁을 절제한 여성은 다른 여성에 비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 지혈증 위험이 14%, 고혈압 위험이 13%, 비만 가능성이 18%, 심장병 발 병률이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러플린-토마소 박사는 밝혔다. 특히 35세 이전에 자궁을 절제한 여 성은 울혈성 심부전 발생률이 4.6배, 관상동맥 질환(심장병) 발생률이 2.5배 나 높았다. 이는 자궁절제와 심장병, 대사증후 군 사이의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러플린-토마소 박사는 설명 했다.
자궁절제는 부인과 수술 중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수술로 장기적인 위 험이 아주 적다는 이유로 시행되고 있 지만, 이 결과를 보면 자궁절제의 가장 큰 이유인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 탈출증은 비수술적 방법도 고려할 필 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에 대해 뉴욕 레녹스힐 병원 산부 인과 전문의 제니퍼 우 박사는 이런 자 궁질환들은 자궁내막절제, 자궁근종색 전술 같은 다른 치료방법도 있는 만큼 폐경전 여성의 자궁절제는 최후의 수 단으로만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논평 했다. 이 연구결과는 북미 폐경학회 (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 학술지‘폐경’ (Menopause) 최신호에 실렸다.
위암, 짜고 탄 음식이 발병률 높여 조기 치료땐 내시경 시술
한 뒤 난자로 생산하는 것이다. 따라서 난모세포 수가 적으면 그만 큼 성인이 되어서 배란할 난자 수가 적 어 임신에 성공할 가능성도 줄어드는 것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파라세타몰이라 고도 하며, 다른 약과 달리 기형이나 심 각한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의 사 처방 없이 임신부의 해열·진통제 로 널리 사용돼 왔으며 일부 소염 효과
도 있다. 크리스텐센 박사는 쥐와 사람의 생 체반응이 다를 수 있어 이런 변화가 사 람에게도 마찬가지로 나타나는지는 추 가 연구로 확인할 필요가 있으나 어쨌 든 이런 연구결과는 우려스러운 일이 라고 밝혔다. 또 현재로썬 연구팀이 의학적 권고 를 할 수는 없으며, 다만 임신부는 이런 약물을 함부로 사 먹기 보다 의료진과 상의해 조언받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 다. 한편, 인간에 대해선 이런 생체실험 을 할 수 없으므로 기존 복용자와 비복 용자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추적 조사 하는 역학적 연구와 함께 다양한 동물 실험을 추가로 병행한 뒤 이를 종합해 아세트아미노펜과 생식력 저하 간 관 계를 확정해야 할 것이라고 크리스텐 센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내분비학 분야 국제 (Endocrine 학술지‘엔도크린 커넥션’ Connections)에 실렸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전체 암 환자의 약 20% 정 도를 차지한다. 다행히 최근 위암 발생 률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건강검진 이 활발히 이뤄지며 조기 위암 비율이 높아지는 동시에 완치율도 높아져 위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감소하고 있다. 위암은 조기 위암과 진행 위암으로 구분된다. 조기 위암은 암세포가 점막 층 혹은 점막하층에 국한돼 전이가 거 의 없으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하다. 반면 진행성 위암은 암세포 가 점막하층을 지나 근층이나 장막을 침범한 경우를 말한다. 림프절이나 주 변 장기로 쉽게 전이될 수 있기에 이 경우는 수술적 치료뿐 아니라 항암요 법도 병행해야 한다. 위암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지만 환 경적·유전적 요인과 헬리코박터균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식품 속 소금·고기가 부패해 생기는 니트로 소아민 등이 잘 알려진 발암물질이고 단백질이나 지방질이 탄 부위에 생기 는 이종환식아민도 주요 위험요소다.
음주·흡연도 위암 발생과 관련이 있 다는 보고가 있다. 위암의 20~30%는 유전적 요인이 관여하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도 일부 위암 발생과 관련 이 있다고 밝혀졌다. 일부 조기 위암 치료에는 내시경적 시술이 매우 효과가 좋다. 내시경적 시 술이란 개복하지 않고 위내시경 검사 처럼 수면내시경을 통해 각종 도구(내 시경용 칼·올가미 등)를 삽입, 암세포 와 주변 조직을 완전절제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병변 크기나 위치 등에 따라 다르기 는 하지만 보통 1시간 이내면 시술이 완료된다. 개복수술에 비해 입원기간 과 회복기간이 매우 짧고 회복 후 식사 할 때 불편함이 없으며 수술하기에는 위험한 질병을 가진 환자에게도 시술 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위암은 무엇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 한데 짠 음식과 탄 음식을 피해야 하고 녹황색 야채와 비타민C가 풍부한 과 일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한다. 금연 과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는 필수다.
액 속의 포도당과 결합한 것이다. 적혈구는 일정 기간(약 120일)이 지 나면 새로운 적혈구로 대체되기 때문 에 당화혈색소는 대체로 2~3개월 동안 의 장기적인 혈당치를 나타낸다. 연구팀은 영국 노화종단연구(ELSA: English Longitudinal Study of Ageing)에 참가하고 있는 남녀 5천189명(평균연
령 66세)을 대상으로 평균 8년 동안 진 행된 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2년 마다 시행된 인지기능 테스트 결과와 당화 혈색소 수치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 다. 그 결과 당화혈색소가 1밀리몰 (mmol/mol) 올라갈 때마다 기억력, 실 행능력(executive function) 등 모든 인지
기능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체중, 흡연, 음주, 심장병, 우울증, 교육수준, C-반 응성 단백질(염증표지) 등 다른 관련 요 인들을 고려했지만, 당화혈색소와 인 지기능 사이의 이러한 역관계에는 변 함이 없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러한 연관성은 당뇨병 전 단계든
당뇨병이든 당뇨병이 없는 사람이든 상관이 없었다. 조사대상자들은 당화 혈색소가 15.9~126.3밀리몰 (3.6~13,7%)이었다. 당뇨병 진단기준 은 당화혈색소 6.5% 이상이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당뇨병 연구학 회 학술지‘당뇨병학’ (Diabetologia) 최 신호에 실렸다.
임신부의 경우 타이레놀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 복용을 주의할 필요가 있음을 알려주는 연구결과가 또 나왔다.
다. 이는 동물의 동성애 성향과도 관계 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리스텐센 박사팀은 이번엔 암컷 새끼에게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그 결과 암컷 새끼의 난모세포가 아세트 아미노펜을 투여하지 않은 암컷 새끼 쥐에 비해 난모세포 수가 적었다. 쥐와 사람은 모두 태어날 때 평생 사용할 난자를 갖고 태어난다. 정확하 게는 난모세포를 지니고 태어나 성장
MONDAY, JANUARY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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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9일(월요일)
1천400만 관객 돌파 앞둔‘신과함께’얼마 벌었나 해외매출 2천500만달러…’부산행’ 넘을까 영화‘신과함께-죄와벌’ 이 1천400 만 관객 돌파를 앞둔 가운데 국내외에 서 얼마나 많은 수익을 올렸는지에 관 심이 쏠린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 관통합전산망에 따르면‘신과함께’ 는 27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천385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개봉한 영화 가운데‘명 량’ (1천761만 명)과‘국제시장’ (1천 426만 명)에 이어 역대 흥행 3위다.‘국 제시장’ 과 관객 수 차이는 41만 명으 로, 지금 추세라면 조만간 흥행 2위 자 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과함께’ 가 지금까지 벌어들인 매출액은 약 1천100억 원. 이 가운데 영화발전기금 3%와 부가세 10%를 제 할 경우 순매출액은 971억 원이다. 순매출액은 극장과 투자배급사(투 자사·배급사·제작사)가 통상 49대 51 비율로 나눠 가진다. 이를 계산해보 면 투자사와 배급사, 제작사에 떨어지 는 몫은 495억 원이다. 여기서‘신과함께’1편 제작비 200 억 원과 각종 수수료(약 12%)를 제외 하고 남은 236억 원을 투자사와 제작 사(리얼라이즈픽쳐스·덱스터스튜디 오)가 통상 6대 4로 나눈다. 투자사 몫 은 142억 원, 제작사 몫은 94억 원이다. 이 영화에는 롯데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한국투자파트너스, 유니온투자 파트너스, 이수창업투자, 타임와이즈 인베스트먼트, 캐피탈원, 한국방송광 고진흥공사, 대교인베스트먼트, IBK 기 업은행, 용용파트너스 등이 투자했다. 투자사들은 각각 투자 지분대로 몫을 가져가게 된다. 여기까지는 국내 극장에서 발생한 요금 수익이지만, IPTV 등 부가판권과 해외매출까지 더하면 수익은 훨씬 커 진다. 565만 명을 동원한‘청년경찰’ 의 부가판권이 20억 원 이상에 팔린 것을 고려하면‘신과함께’ 의 부가판권 가격 은‘청년경찰’ 의 배가 넘을 것으로 보 인다. 해외매출도 지난 22일 기준 2천500 만 달러(약 266억 원)를 기록했다.‘신 과함께’ 는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아시 아 전역을 휩쓸었다. 특히 대만에서는‘부산행’ 을 제치 고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 웠다. 오는 31일에는 시장 규모가 큰 편인 필리핀 개봉을 앞두고 있고, 연내 일본 개봉도 추진 중이어서 해외매출 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역대 해외에 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한국영화는 ‘부산행’ 으로, 해외 20개국에서 4천 600만 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롯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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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미 시상식도 미투 ‘흰 장미’달고 레드카펫 밟은 스타들 지난해 미국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여배우들의 성폭력 피해 고발 캠페인 인‘미투’ (#MeToo) 바람이 올해 그래 미상 시상식에까지 휘몰아쳤다. 성폭력 저항의 의미로 지난 7일 열 린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레드카 펫을 온통 검은 드레스 물결로 뒤덮었 던 스타들은 28일 뉴욕에서 열린 미 음 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 그래미 시상식 을 이번엔‘흰 장미’ 로 장식했다. 흰 장미는 최근 할리우드 여배우들 이 주축이 돼 결성한 성폭력 공동대응 단체‘타임스 업’ (Time’ s Up) 운동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보여주기 위한 상 징물이다. 할리우드 연예 매체 피플에 따르면 앞서 힙합 레이블‘락 네이션’ 의 수석 부사장인 멕 하킨스와 인터스코프/게 펜/A&M 레코드의 카렌 라이트가 결성 한 단체‘보이시즈 인 엔터테인먼트’ 는 음악인들에게 편지를 보내 흰 장미 차림의 참가를 독려한 바 있다. 이들은“흰 장미는 역사적으로 희망 과 평화, 동정심, 저항을 상징한다” 며 그 이유를 밝혔다. 그동안 파격 의상을 선보여왔던 레이디 가가는 올해 검은 색 드레스 차림에 가슴에 흰 장미를 꽂 았다. 풍성하게 퍼진 치마에 레이스 톱 과 레깅스를 입었다. 여성 래퍼 K.플레이는 검은색 턱시 도 재킷에 꽃은 아니었지만‘타임스 업 (Time’ s Up)’단추를 달아 연대 의사를 전했다. 켈리 클라크슨은 검은색 드레스 차 림에 흰 장미 한 송이를 손에 들었고,
가슴에 흰 장미를 달고 나온 레이디 가가
“성폭력 저항 운동에 대한 연대·지지 상징” 컨츄리 여성 듀오 시크릿 시스터스는 더 큼지막한 장미를 가슴에 달고 등장 했다. 시상식 진행자인 제임스 코든도 턱시도 옷깃에 흰 장미를 달아 대열에 동참했다. 작곡가 다이앤 워런은 한쪽 손엔 ‘소녀(Girl)’ , 다른 한쪽엔‘힘(Power)’ 라고 쓴 흰 장갑을 끼고 나왔다. 워런은 “흰 장미를 달고 싶지 않았다. 난 반항 아” 라고 말했다. 최근 첫 KFC 여성 광고모델로 발탁 된 컨츄리 가수 레바 매킨타이어는 은 색 장식 단추가 박힌 검은색 슬리브리
스 드레스를 입었다. 왼쪽 가슴에 흰 장 미를 달고 나온 그는“자신이 대우받고 싶은 대로 서로를 대우하는 게 기본 원 리” 라고 말했다. 작년 시상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 령의 이름이 새겨진 드레스를 입고 나 와 화제를 모았던 조이 빌라는 올해도 ‘파격적인’흰색 드레스를 선보였다. 풍성한 치마 아래쪽에 커다란 무지 개색의 자궁과 태아를 그려 넣었다. 여 기에‘삶을 선택하라(Choose Life)’ 라 고 쓰인 핸드백을 들었고, 머리엔 큰 왕 관을 썼다.
영화 ‘1987’ 개봉 33일째 관객 700만 돌파 행’ 의 경우 극장 최성수기인 여름에 해 외시장을 공략했다” 면서“ ‘신과함께’ 가 상대적으로 관객이 덜 드는 겨울에 해외 개봉한 것치고는 상당히 선전한 편” 이라고 말했다. ‘신과함께’흥행의 최고 수혜자는 제작사이자 시각적 특수효과(VFX)를 담당한 덱스터스튜디오가 꼽힌다. 지 분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덱스터 는 제작과 함께 투자도 많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덱스터는 주가도 크게 올랐다. 지난 26일 기준 덱스터의 종가는 주당 1만1 천500원으로, 3개월 전인 10월 26일 8 천130원보다 41% 올랐다. ‘신과함께’ 의 흥행 수익은 이뿐만
이 아니다. 오는 8월 여름 성수기에 2 편인‘신과함께-인과연’ 이 개봉한다. 1편보다 더 재밌다고 알려진 만큼 전편 의 흥행 바통을 그대로 이어받을 가능 성이 크다. 해외에서도 2편 판권 판매 요청이 벌써 쇄도하는 것으로 전해졌 다. 2편도 성공할 경우 통상 몇 년 만에 한 번씩 개봉돼 수익을 얻는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들과 달리‘신과함께’ 는 불과 8개월 만에 1, 2편의 흥행 수익 을 모두 누리게 된다. 영화계 관계자는“ ‘신과함께’ 는수 익 규모를 떠나 해외에서 한국영화 콘 텐츠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면서“한국영화 시장 확 대에 크게 기여했다” 고 말했다.
황치열 中 전시회 열려…음원 판매량 200만건 돌파 기념 가수 황치열의 중국 디지털 음원 판 매량 200만 건 돌파 기념 전시회가 현 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9일 하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7~28일 중국 베이징 왕푸징 인 타이 쇼핑센터에서 황치열의 중국 첫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정규앨범‘치열·애’ (致列·愛) 디지 털 음원 판매량 200만건 돌파 기념 전 시회‘K7102 치열호’ 가 팬들의 호응 속에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중국 온라인 음악 사 이트 쿠거우에서 마련한 이벤트로 황
치열은 참석하지 않았다. 그러나 황치 열의 정규앨범 수록곡‘용감열차’ 에서 모티프를 얻어 전시관을 열차 모형으 로 꾸미고, 그의 국내외 앨범과 활동사 진, 무대 의상 등을 전시해 다양한 구성 으로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6월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1987’ 이 개봉 33일째 관객수 700만명을 넘 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 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1987’ 은이 날 오후 2시35분 기준 누적 관객수 700 만43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1987’ 은 전날 관객수 7만7천여명으로 박스오피스 5 위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관객을 끌어 모으며 한 달 넘게 장기흥행을 이어가 고 있다. ‘1987’ 과 함께 연말연시 한국영화 흥행을 이끈‘신과함께-죄와 벌’ 은전 날까지 1천385만4천706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천400만명을 눈앞에 두 고 있다.
서현진, 공유· 정유미와 한솥밥…매니지먼트숲 전속계약 배우 서현진(33)이 공유, 정유미와 한 식구가 됐다. 매니지먼트숲은 29일“서현진과 지 난 26일 전속계약을 했다” 며“배우가 가진 색깔과 매력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작품 선택은 물론 어느 현장에서든 즐 기면서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옆에
서 돕겠다” 고 밝혔다. 매니지먼트숲에는 공유, 공효진, 김 재욱, 이천희, 전도연, 정유미, 남지현 등도 소속돼 있다. 서현진은 최근 SBS TV 드라마‘사 랑의 온도’ 에 출연했으며 차기작을 검 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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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메이즈 러너’북미 1위 ‘셰이프 오브 워터’등 아카데미 후보작 약진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이기홍이 출 연한 SF 액션‘메이즈 러너: 데스 큐 어’ 가 북미 박스오피스(영화 흥행수입) 순위에서‘쥬만지: 새로운 세계’ 를끌 어내리고 1위에 올랐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는 제임스 대시너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메이즈 러너’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에피소드다. 전편들에서 기억을 잃은 소년 러너 들은 미로로 둘러싸인 미지의 공간에 서 탈출하고 자신들이 미스터리 조직 위키드의 실험대상이었음을 확인했는 데, 3편은 위키드에 납치된 민호 역의 이기홍을 동료 러너들이 구출하러 나 서는 이야기다. 이기홍은 다섯 살 때 뉴질랜드로 이 주했다가 2년 뒤 미국으로 건너간 뒤 2010년 미국 드라마‘빅토리어스 시즌 1’ 으로 연기생활을 시작한 한국계 배 우다. 28일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폭스의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는 이번 주말 북미 3천787개 스크린에서 2천350만 달러(250억 원)를 벌어들여 3주 간 1위 를 달려온 소니픽처스의‘쥬만지’ 를 제쳤다. 시네마스코어 B플러스를 받은‘메 이즈 러너: 데스 큐어’ 는 전체 관객 중 25세 이하 57%, 여성 관객 51%를 끌 어모았다.
한편, 지난 주 발표된 제90회 아카 올렸다. 지난 주말보다는 88% 증가한 데미(오스카상) 후보작들도 박스오피 수치다. 스에서 약진했다. ‘쓰리 빌보드’ 는 프란세스 맥도먼 작품·감독상을 포함해 13개 부문 드(여우주연상) 등 연기자 수상 부문에 에 최다 노미네이트 된 기예르모 델 토 서 아카데미 주요 후보에 올랐다. 로 감독의‘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여성 감독으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 모양’ 은 1천854개 관으로 스크린 영역 보에 오른 그레타 거윅의‘레이디 버 을 넓히면서 570만 달러의 수입을 올 드’ 도 주말 동안 190만 달러를 추가하 렸다. 며 흥행 전선에서 힘을 냈다. SF 로맨틱 판타지라는 장르로 보면 이밖에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오 준수한 성적표다. 른‘겟 아웃’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 골든글로브 4관왕에 오른‘쓰리 빌 ‘다키스트 아워’ ‘덩케르크’ , ‘더 , 포스 보드’ (원제: 쓰리 빌보드 아웃사이드 트’등이 주말 극장가에 동시에 내걸리 에빙 미주리) 역시 1천457개 스크린에 며 흥행 순위를 다퉜다. 걸리면서 36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착하게 살자’ “말초 웃음보다 사법과정 따라가는 재미” PD “감옥의 불편함 자체가 메시지…인물별 개성과 스토리에 주목” “기존 예능들과는 문법이 다르죠.” 교도소를 배경으로 해 첫회 직후부 터 논란의 중심에 선 JTBC 예능 프로 그램‘착하게 살자’ 를 연출한 김민종 PD는 극명하게 엇갈린 시청자 반응을 예상했다고 한다. 김 PD는 전화인터뷰에서“시청자 들이 어떤 부분을 우려하시는지 충분 히 알았기에 우리도 조심해서, 진정성 있게 내용을 담으려 했다” 며 이같이 말 했다. 범죄 행위와 긴급체포, 재판과 수감 등 내용을 극사실적으로 담다 보니“신 선하다” 는 평가를 얻었지만 대신 예능 의 기본 역할 중 하나인‘웃음’ 에서는 박한 평가가 따랐다. “착하게 살자’ 가 대놓고 웃길 수는 없는 프로그램이죠. 감옥이라는 환경 적인 제약 때문에 다른 예능의 문법과 는 좀 다르게 가야 해요. 그래서 오히려 말초적인 웃음보다는‘메시지’ 에 집중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어요. 꼭 말초적이고 순간적으로 터지는 웃음만 이‘재미’ 는 아니니까요. 사법과정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다 보면 또 다른 재미를 발견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 니다.” 김 PD는 총 8부작 중 이제 갓 1회가 방송된 만큼 앞으로 스토리는 무궁무
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죄를 짓고, 재판을 받고, 재판 을 위해 전략을 짜고, 재판 결과에 따라 교도소에 들어오고 나가는 과정이 그 때그때 보일 것이기 때문에 큰 줄기를 따라가는 재미가 점점 커질 것” 이라고 설명했다. ‘착하게 살자’ 는‘무한도전’ 에참 여했던 제영재 PD와‘진짜 사나이’ 를 연출한 김민종 PD가 MBC를 떠나 YG 엔터테인먼트에서 뭉친 후 처음 선보 이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두 PD의 전작들이 모두 캐릭터들의 매력을 극 대화한 예능인 만큼 이번 역시도‘캐릭 터 열전’ 이 주목된다. 김 PD는“예능에서 늘 캐릭터를 중 요하게 생각해왔다” 며“1회에 배우 박
건형과 김보성, 개그맨 겸 작가 유병재, 가수 김종민, 작곡가 돈 스파이크, 위너 김진우, JBJ 권현빈이 각자 캐릭터를 잡는 과정이 담겼고 2회부터는 더 개성 을 발휘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캐릭터들은 1주일 간 교도소 생활을 하면서 변호사와 전 략을 짜 재판에 참여하면서 출소할 수 도, 교도소에 그대로 남을 수도 있다” 며“캐릭터별로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것 도 재미 요소가 될 것” 이라고 덧붙였 다. 첫회에 충격을 줬던 항문 검사와 열 악한 실제 교도소 내부 등을 조명한 것 을 두고“예능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불 편하다” 는 시선도 적지 않다.
MONDAY, JANUARY 29, 2018
안창환“똘마니도 넥센에 포수로 입단할 줄” ‘감빵생활’ “강한 인상에 드라마 어려울 거라 했지만…더 많이 도전할 것” tvN 드라마‘슬기로운 감빵생활’ 은 반전 있는 캐릭터들의 향연이었지만 그중에서도 똘마니의 변화는 많은 사 람을 놀라게 했다. 늘 조폭의 2인자를 자처하다 김제 혁(박해수 분)의 진심에 끌려‘온순한 서포터’ 로 거듭난 똘마니 역의 배우 안 창환(33)을 최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났 다. 극에서‘빡빡머리’ 로 등장했던 그 는 머리카락이 파릇파릇 돋은 채로 나 타나“춥긴 춥다” 면서도“머리 덕분인 지 식당 문만 열어도‘어, 똘마니?’ 라 고 해주신다” 며“어감은 좀 그렇지만 이상하게 기분이 좋다” 고 웃었다. 안창환은 처음에 조주임, 염반장, 건 달 역 등으로 오디션을 봤지만 결국 똘 마니로 낙점됐다. 한번 퇴장했다가 돌 아온 똘마니는 마지막까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신원호 PD님이 한번 퇴장했다가 돌아올 거라는 귀띔은 해주셨는데 언 제 오는지는 안 알려주셨어요. 갑자기 제혁이의 포수가 되는 장면에서 시청 자들이 어떻게 볼까 고민했는데 좋아 해 주시더라고요. 일단 속을 드러내지 않고 사이보그 같은 표정으로 연기했 는데, 덕분에 마지막에 제혁에게‘인간 으로 대해줘 고맙다’ 고 속을 털어놓는 장면의 감동이 배가된 것 같아요.” 2008년부터 연극에서 활발하게 활 그는 또“똘마니도 제혁 선수를 따 동해온 안창환은 지난해 JTBC‘힘쎈 라 넥센에 입단해서 포수를 하나 생각 여자 도봉순’ 에 잠시 얼굴을 비친 후 도 해봤다” 고 웃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을 통해 본격적으
로 드라마에 도전했다. 그는“검도를 오래 했는데 친구가 TV에 나오는 것을 보고 멋있어서 연기 를 시작하게 됐다” 며“드라마 오디션 도 오래 봤는데 과거 도전한 것들이 지 금 도움이 된다. 과거엔 강한 인상 탓에 영화나 드라마는 하기 어려울 거란 얘 기를 많이 들었는데‘감빵생활’ 로새 로운 모습을 봐주셔서 좋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지금껏 기다려준 가족에 게 감사하다. 일찍 결혼해 15개월이 된 아들이 있는데 아내에게도 정말 고맙 다. 평생 잘해야 한다” 고 다짐했다. 그 는 2013년 연극배우 장희정과 결혼했 다. “로맨스도 심각한 장르극도, 최대한 다양하게 부딪혀보고 싶어요. 이번에 주신 많은 사랑을 연기로 돌려드리겠 습니다.”
김경남“준돌이는 시청자의 대변인이었죠” “‘슬기로운 감빵생활’서 평생 들을 귀엽다는 소리 이번에 다 들어 뿌듯” “원래 야구장에 종종 가긴 했지만 응원하는 팀은 없었거든요. 이제 진짜 넥센 히어로즈 팬을 해볼까 하고요. (웃 음)” tvN 드라마‘슬기로운 감빵생활’ 에 서 김제혁(박해수 분)의 열렬한 팬 준돌 을 연기한 배우 김경남(28)을 서울 광 화문에서 만났다. 그는“제 키가 181㎝인데다 평소에 는 과묵한 편이라 준돌이를 처음에 맡 았을 때 걱정도 많았다” 며“그런데 다 들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평생 들 을‘귀엽다’ 는 소리를 이번에 다 들은 것 같다” 고 웃었다. 김경남은 또 준돌에 대해“신원호 PD님이‘시청자의 대변인’ 이라고 생
각하고 연기해달라고 하셔서 그 점을 신경 썼고, 극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며“제혁 선수를 가장 아끼 는 역할이라 의무감이 막중했다” 고말 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준돌이 제혁을 접견한 것을 꼽았다. “해수 선배님은 이전부터 팬이었는 데, 이번에 뵈니까 정말 제혁 역할과 싱 크로율이 높더라고요. 접견 장면을 찍 는데 저도 모르게‘팬심’ 이 생겼어요. 그리고 제혁이 출소했을 때 밖에서 기 다렸다가 포옹하는 장면도 좋았고요. 그러고 보니 준돌이 사회부 기자니 인 터뷰를 했어야 했는데, 준돌이는 떨려 서 못했을 것 같긴 하네요. (웃음)” 2012년 연극‘사랑’ 으로 데뷔한 김
경남은‘극발전소301’단원으로 다수 연극 무대에 올랐고 지난해‘피고인’ 을 시작으로‘최강배달꾼’ 을 거쳐‘슬 기로운 감빵생활’ 까지 드라마에도 최 근 자주 얼굴을 비치고 있다. 전날 개봉 한‘1급기밀’ 에도 출연, 상업영화에도 처음 도전했다. “7살 때부터 역할 놀이에 빠져 막연 하게 배우가 되고 싶었어요. 그 꿈은 한 번도 바뀌질 않았죠. 연극을 하며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이번에 많은 분이 알 아봐 주셔서 뿌듯하네요.” ‘응답하라’시리즈의 팬으로서 신 원호 PD와 함께 작업해 참 좋았다는 김경남은 이번을 계기로 로맨스, 장르 극 등을 가리지 않고 드라마와 영화에 더 도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2018년 1월 29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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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9,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