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30, 2020
<제449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2020년 1월 30일 목요일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자랑스러운 한인…“나는 이렇게 일한다”
“사업 성공 비결은 고객만족에서, 고객만족은 직원만족에서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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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금) 최고 42도 최저 34도
1월 30일 오후 1시 기준(한국시각)
맨해튼서 샌드위치 팔던 1.5세 주세훈씨 한인 첫 NBA 구단주 성공신화 썼다 1,18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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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샵 체인 렌위치그룹 대표 “‘요식업계의 구글’만들겠다” 30여년 전 뉴욕 맨해튼에서 샌 드위치 가게를 창업한 한인 1.5세 가 미국프로농구 (NBA·National Basketball Association) 구단주에 오르는 성 공신화를 썼다. 뉴욕 맨해튼에서 가장 큰 샌드 위치 전문점‘렌위치’ (과거‘레니 스’ ) 대표이자 NBA 밀워키 벅스 구단주의 일원인 주세훈(미국명 레니 주·56)씨. NBA 구단주의 지분율을 공개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주 대표는 투자금액을 밝히지 않 았다. 그렇지만 그는 밀워키 벅스 의 가치가 1조4천억원으로 평가되 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위스콘신주 밀워키가 연고지 로 1968년 창단된 밀워키 벅스는 NBA 역대 창단 이후 가장 빠른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팀이다. 역 대 한차례 우승한 밀워키는 2019
∼2020 시즌에는 동부 콘퍼런스에 서 22일 현재 39승 6패의 뛰어난 성적으로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아메리칸 드림’가운데 선망 의 대상인 NBA 구단주가 됐다는 것은 부와 명예 이상의 미국 주류 사회 진입을 의미한다고 주 대표 는 설명했다. 5남매의 장남으로 경기도 평택 에서 태어난 후 서울에서 성장한 그는 20세 때인 1983년 가족과 함 께 미국으로 와서 낮에는 대학을 다니고 밤에는 택시 운전을 비롯 해 생선가게 점원, 채소 운반, 샌 드위치 가게 아르바이트 등을 가 리지 않고 일했다. 6년 후 1989년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에 49.6㎡규모의 샌드위치 가 게‘레니스’ 를 창업하면서 30년째 외길을 걸어왔다. 장사가 가장 안 되는 날인 성탄절 하루만 쉬고 364 일 동안 일만 했다. 매일 새벽 5시
레니 주(주세훈) 렌위치 대표
‘밀워키 벅스 오너’ 라고 적힌 신분증
가게에 나와 준비하고 6시에 오픈 하면 오후 9시 문 닫을 때까지 쉬 지 않고 샌드위치를 팔았다. 그 결과 지금은 남동생 브라이 언 주 씨를 비롯해 직원 600여명과 함께 뉴욕에서만 19개의 직영매장 을 운영하는‘렌위치’그룹 대표 가 됐다. 연간 400만개의 샌드위치 를 팔아 5천만 달러(583억원)의 매 출액을 올리고 있다. 주 대표는 사업을 하면서 철저
하게 주류사회와 어울렸다. 특히 빌리언에어(10억 달러) 이너서클 인 유대인들과 가깝게 지내면서 인지도를 쌓았다고 했다. 농구경기가 있는 날이면 전용 기가 있는 유대인 친구와 함께 타 고 가 관람하고, 자연스럽게 어울 렸다. 밀워키 벅스의 구단주 일원 이었던 이 유대인 친구가 구단주 가 되도록 많은 도움을 줬다고 했 다.
치어리더 등 스태프와 함께 기념촬영하는 레니 주 대표
그는“렌위치를‘요식업계의 리 쉬려고 하는데, 그 생활이 얼마 구글’ 로 만들겠다” 며“고객 만족 나 오래가겠느냐”고 반문한 후 은 직원 만족에서 온다” 고 말했다. “나는 미국에서 미국인들이 가장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기 위해 즐기는 음식으로 브랜드를 만들어 매년 한차례 반드시 한국을 찾고 안정적으로 정착했으니 앞으로도 있다는 주 대표는 앞으로도 샌드 이 사업을 이어갈 것” 이라고 밝혔 위치 전문점을 운영하는 한국인으 다. 그는“이제부터는 한인사회에 로 남고 싶어했다. 주 대표는“성 도 눈을 돌리겠다. 특히 1.5세와 2 공한 한국인들이 어느 정도 벌면 세들을 위해 열정을 쏟겠다” 고덧 좋은 차를 사고, 큰 집을 사서 빨 붙였다.
신종코로나, 세계경제 위협할까? 美 연준·IMF도 잠재적 파장‘주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 이 각국으로 확산하면 서 통화당국 등도 바이러스가 세 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29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
비제도(Fed·연준) 제롬 파월 의 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 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가 미칠 파장에 대한 경계심을 표 시했다. 그는“신종코로나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고, 바이러스가 상 당한 인간적 고통을 일으키고 있 다는 것부터 언급하고 싶다” 고말 했다. 그러면서“여행 제한과 비즈 니스 중단 등으로 중국, 아마도 전 세계 활동에 일부 차질이 있을 것 같다” 면서“매우 주의 깊게 상황 을 파악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미
국 경제에 미칠 잠재적 파장을 판 단하는 게 우리의 틀” 이라고 말했 다. 최소한 중국 경제에는 단기적 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파월 의장은“불확실성이라는 관점에서 지금 추측하지는 않겠 다” 면서도“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에 의한 것들을 비롯해 경제 전망 에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고지 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가 경제에 새로운 리 스크 요인이라고 표현했다. IMF는 이날 펴낸 중남미·카
지난 27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급락한 뉴욕증시
리브해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전 세계적인 통화정책 완화와 미중 1 단계 무역합의로 종전 리스크는 어느 정도 누그러졌지만 새로운 리스크들이 나타났다” 며 그중 하 나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언급 했다. IMF는“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 세계
<사진제공=레니 주 구단주>
경제 활동과 무역, 여행을 상당히
방해할 수 있다” 고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보 고서 발표와 함께 미국 워싱턴에 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알레한드로 베르네르 IMF 서반구 담당 국장 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추정하긴 아직 이르 다고 말했다. 베르네르 국장은“중국과 긴밀 히 연결된 국가들의 경제 사이클 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고 전망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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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HURSDAY, JANUARY 30, 2020
“뉴저지한인상조회 회원 3,000명 확보 하자” 서근휴 회장 취임…“투명성 강화로 더 큰 신뢰 받겠다” 뉴저지한인상조회 조영진 현 회장과 서근휴 신임회장 간의 신 ·구 회장 이·취임식이 28일 팰 리세이즈파크 브로드애브뉴에 있 는 뉴저지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김태영 사무장의 사회와 개회 선언, 국민의례(국기에 대한 경례), 상조회 연혁 및 현황 보고 (김두남 신임 이사장), 이임사(전 임 조영진 회장), 취임사(신임 서 근휴 회장), 기도(뉴저지장로교회 김도완 목사), 내빈 소개, 이사진 직원 소개(신임 서근휴 회장), 축 사(손한익 뉴저지한인회장, 뉴저 지한인상록회 차영자 회장, Lorraine Joewono 버겐카운티 노 인국장, 크리스정 팔리세이즈파크 시장), 축시(시인 조의호 목사, 시 낭송 이조앤), 축가(그레이스강), 축도(뉴저지교회협의회 회장 장 동신 목사)가 있었다. 이임하는 조영진 회장은“젊고 지혜와 추진력 있는 신임 서근휴 회장과 김두남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드린다. 특별히 김두남 이사 장은 법을 전공했으니 이사회를 잘 이끌어 나갈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상조회장 임기 4년을 무사 히 마쳤다. 임기 동안 두 가지 사
뉴저지한인상조회 신임 서근휴 회장(오른쪽 끝)이 조영진 전 회장, 김의영 전 이사장, 김용운 이사, 이순만 이사, 박오철 이사, 최원순 감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28일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뉴저지장로교회에서 열린 뉴저지한인상조회 신·구 회장 이·취임식에서 서근휴 신임 회장(앞 줄 오른쪽 다섯번째), 김두남 이사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조영진 전 회장, 김의영 전 이사장, 김미셸 전 이사장, 팔리세이즈파크 크리 스정 시장, 김태영 사무장, Lorraine Joewono 버겐 카운티 노인국장, 손한익 뉴저지한인회 회장, 뉴저지한인상록회 차영자 회장, 뉴저 지교회협의회 회장 장동신 목사, 임원진, 이사진 및 회원들과 함께“뉴욕한인상조회 최고!” 를 외치며 기념 촬영 했다. <사진제공=뉴저지한인상조회>
업을 성사시켰다. 2016년 11월 필 라한인상조회와 합병(1,400여명), 2019년 1월 A조, B조 통합(1,800여 명), 2020년 1월 2,000여명의 회원 을 확보했다. 신임 회장 임기 동안 3천명의 회원을 확보하리라 믿으 며 동포사회의 중심단체로 우뚝 설 것이다.” 고 말했다.
신임 서근휴 회장은“뉴저지한 인상조회는 미주한인들의 복지 일 환으로 미래 장례비를 위해 상부 상조하고 있다. 명실공히 2천여명 의 회원을 확보한 뉴저지 법인 단 체다. 상조회 전직 회장단과 이사 진과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리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1
세들의 헌신으로 후세들에게 자랑 스런 유산을 물려주자” 고 말했다. 서근휴 회장은 이어“임기동안 투명한 회계, 재무 관리를 위한 전 문가 영입, 펜실베니아 등 외곽 지 역 회원 확보, 장학행사, 영정사진 무료제공 등을 추진하겠다” 고밝 혔다.
뉴저지한인회 손한익 회장은 “상조회는 십시일반 매월 상을 당 하는 본인, 유가족을 돕는 기관이 다. 타국에 와서도 서로 의지하며 사는 미풍양속에 저희 한인회도 돕겠다” 고 말했다. 뉴저지한인상록회 차영자 회 장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산다’더 많은 한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상조회가 되길 바란 다. 새로 취임하는 회장단, 이사진 의 리더십, 2천여명의 회원들께 동 포 전체의 기대를 모아 뜨거운 격 려의 박수를 보낸다.” 고 축사를 전 했다. 팰리세이즈파크 크리스 정 시 장은 서근휴 회장에게 선포문 (Proclamation)을 증정했다. 또 서근휴 회장과 김두남 이사장은 버겐카운티 Lorraine Joewono노
인국장으로부터 각각 취임 축하 표창장을 받았다. 서근휴 회장은 조영진 전 회장, 김의영 전 이사장, 김용운 이사, 이순만 이사, 박오철 이사, 최원순 감사에게 각각 공로패를 증정했 다. ◆ 새 임원단 △고문단: 김성수 전 회장, 조 영진 전 회장, 김미셸 전 이사장, 김의영 전 이사장 △이사진: 정요셉, 이창순, 조 용만, 최명완(필라), 김경환, 최영 선, 임성웅(신임) △감사: 이창순 이사 △집행부: 회장- 서근휴, 부회 장- 김용운, 사무장- 김태영, 회 계- 손정희 △연락처: (201)945-2411 www.njsangjo.com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뉴욕프레스베테리안 병원 설행사 참여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뉴욕시 감사원장 주최 설 축하 행사 참석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이 지난 28일 뉴욕시 공립도서관에서 열린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 감사원장 주최의 설날 축하행사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설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찰스 윤 회장은“스캇 스티링 거 감사원장이 뉴욕시 정부기관 조달사업에 소수와 여성업체에 입찰 기회를 더 주기 위해 노력하는 등 이민자 권익을 위해 힘쓰고 있다” 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린다 리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과 민권센터가 커뮤니티 공로상을 수상했다. 오른 쪽부터 민권센터 존 박 사무총장, 한 사람 건너 린다 리 KCS 회장. 왼쪽 두 번째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 감사원장.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는 29일 오전 11시 플러싱 뉴욕 프레스베 테리안 병원 랭 강당에서 열린 설 축하 행사에 참여해서 재클린 무카리 병원장과 뉴욕 프레스베테리안 병원과 한인 커뮤니티와의 더 욱 긴밀한 협력에 대해 의논 했다. 이 자리에서 최윤희 학부모협회 회장은 무카리 병원장에게 오는 5월에 열릴 제29회 스승의 날 기 념식에 초대한다고 말하자 무카리 병원장은 흔쾌히 이 초대를 수락했다. <사진제공=뉴욕한인학부모협회>
호남향우회, 2월 8일 호남인의 밤 및 장학금 전달식 대뉴욕지구호남향우회(회장 정영종, 이사장 유시연)는 2월 8일
(토) 오후 6시 대동연회장(150-24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2020년 호남인의 밤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다. △문의: 201-674-9482 정영종 회장 유시연 이사장 646-996-3146 김근영 사무충장 617-777-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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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20년 1월 30일(목요일)
오히려 박탈의 가능성을 낮추었 을 거라고 단정한다. 그 이면의 핵심은 탄핵 소추 그 자체만으로
이계송 칼럼
을 받아 선거에 낙선했다. 그리 고 2016 선거에서 Hillary Clinton 후보에게까지 마이너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이고, 이 경우 나라보다는 대통 령에 충성하는 정치 풍토가 형성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결과조
꽃씨 뿌리는 마음
이계송 (자유기고가, St. Louis, MO 거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재판 이 한참 진행 중이다. 결과는 부 결이 확실해 보인다. 그런데 왜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탄핵 을 밀어붙이고 있는 것일까? 민 주당 출신, 80대 노정객 펠로시 하원의장의 노련한 정치적 감각 과 계산에서 벌인 일이다. 무엇 보다도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민 주당 후보가 승리할 수 있는 유 리한 판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보았을 것이다. 어쨌든 하원의 탄핵 소추 가 결은 펠로시 개인적으로도 정치 적 승리임이 틀림없다. 대통령 트럼프에 대한 견제자로서 하원 수장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
◆‘탄핵’초점은‘박탈’아 니다 펠로시는 무엇보다도 배심원 이 아닌 배심원으로서 미국국민 의 도덕적 판단을 기대하는 것 같다. 검찰로서 하원을 주도하는 민주당과 배심원으로서 상원을 주도하는 공화당 간 탄핵의 적법 절차와 쌍방 간 논리를 재판과정 에서 주권자로서 국민이 예의 주
2019년 12월 17일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탄핵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하루 미 국 600여 곳에서 탄핵 지지 시위가 벌어졌다. 미 하원은 18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민주당이 과 반을 장악한 하원에서 탄핵안을 통과시키더라도,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선 탄핵 심판이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 상원에서 공화당 의원 53명 의원 중 최소 20명이 이탈해야 탄핵 가결 정족수를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가 뻔한 트럼프 탄핵 재판 왜 밀어부치는가? 시한 후, 차기 대선에서 최종 재 판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 것 이다. 하버드 법대 Noah Feldman 교수는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법 기초자들의 입법 취지가 무엇이 었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헌 법기초자들은 탄핵 조항을 대통 령직 박탈에만 초점을 두지 않았 을 거라고 분석하면서, 최종 가 결 요건을 하원의 단순 과반수와 상원의 3분의 2로 규정함으로써
이다. 고등범죄와 경범죄의 비중 을 구분하는 정도이며,‘헌법수 호’의 측면에서 치명상은 가장 적을 거라고 Feldman은 보고 있다.
성
기 때문이다. 과연 펠로시 계산 대로 될 것인가?
도 하나의 처벌이라는 것이다. 하원에서의 탄핵 소추 요건을 3 분의 2 찬성으로 규정하지 않은 데서 이를 알 수 있다는 거다. 역사적인 경험치를 예로 들 었다. 과거 Johson과 Clinton 대 통령은 둘 다 탄핵 소추에 살아 남았지만, Johnson은 두 번째 임 기 대통령 후보 지명을 받지 못 했고, 재임 중이었던 클린턴의 경우, 차기 민주당 대통령 후보 AlGore가 클린턴 탄핵의 영향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트럼프가 자신에 대한 여성 문제 공격을 빌 클리턴의 얘기로 틀어막았기 때문이다.
차도 탄핵재판이 대통령의 권력 남용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라고 보는 국민적 믿음은 돌려놓지는 못할 거라는 것이 Feldman의 주장이다. ◆‘헌법수호’노력 만약 소추의 증거가 충분치 Feldman 교수는 탄핵의 과 못하다고 국민이 믿는 경우는 어 정을 특히 장기적인‘헌법수호’ 떨까? 사실을 분석하고 결론을 차원에서 조명한다. 상원이 만약 내리는 나라의 집단적 판단 능력 단순히 당파적 입장에서만 이를 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 것이지 부결시킨다면 대통령의 권력 남 만, 그 또한 헌법적 규범에 대한 용의 가능성은 더 커지게 될 것 의미심장한 훼손은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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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국민의 높은 도덕
그러면 가장 위험한 부정적 결과는 어떤 것일까? 대통령의 권력 남용이 자신의 정치적 이득 차원에서 행사했을 것으로 생각 되지만, 대통령의 일상적인 업무 로서 탄핵할 정도는 아니라는 결 론을 내리는 경우다. 이는 결국 도덕성 문제로 귀결된다는 것이 다. 미국 헌법의 기초를 닦은 4대 대통령이자 변호사였던 제임스 메디슨이 헌법제정 당시 의회에 서 했던 말을 Feldman은 상기 시킨다.“어떤 정부도 국민이 높 은 도덕성을 보여주지 않으면 자 유와 행복을 확보할 수 없다.” 는 것, 입헌 민주주의에서 도덕성은 필수이고, 도덕성의 소멸이야말 로 가장 끔찍한 일이라는 것이 다. 작금의 대한민국 사회가 그 어느 때보다 양대 진영으로 나뉘 어 피 터지게 정치싸움을 벌이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또한 청 와대의 아슬아슬한 초헌법적 권 력 행사를 염려하면서 트럼프 탄 핵 재판을 떠올려 보았다. 민주주의의 성패는 헌법수호 에 있다. 그것은 결국 국가 지도 자는 물론 국민의 높은 도덕성에 달려 있음을 우리는 그 어느 때 보다 깊이 자각하고 성찰해야 할 때다.
박종우 서울지방변호사회장 뉴욕한인회 방문… 협조 요청 韓청년변호사, 美연수 추진 박종우 서울지방변호사회(이하 서울변 회) 회장이 29일 뉴욕한인회를 방문, 찰 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만나 협력을 요청 했다. 이날 박종우 회장은 서울변회가 추 진 중인 한국 청년 변호사들의 미국 연수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뉴욕한인회 의 협조를 요청했다. 미팅 후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오른쪽부터 박종우 서 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찰스 윤 회장, 서 울변호사회 국제이사 이승민 변호사. <사진제공=뉴욕한인회>
뉴욕한국국악원, 뉴욕시의회 설 행사 공연“뷰티플!” “어메이징!” 뉴욕한국국악원(원장 강유선, 회장 박윤숙)은 28일 오후 6시 코리 존슨 뉴욕시의회 의장과 피터 구 뉴욕시 시의원, 마가렛 친 시의 원이 뉴욕시 시의회에서 공동 주최한 설 축하 행사에 초대되어 신명나는 설장구춤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 참석한 150명의 시민 과 뉴욕시의회 관계자들은 화려하고 다이내믹한 한국 장구춤에 “뷰티플!” “어메이징!” 을 연발하며 연신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사진제공=뉴욕한국국악원>
대뉴욕한인월남전참전전우회, 31일 신·구회장 이·취임식 대뉴욕한인월남전참전전우회 는 31일(금) 오후 5시 플러싱 소재
금강산식당(138-28 Northern Blvd., Flushing, NY 11354)에서 현 제12대 이민 호 회장과 차기 13대 백돈현 회 장과의 신·구 회장 이·취임 식을 갖는다. △ 문의: 917-2574108 백돈현 13 대 회장 718404-5792 손덕 용 수석부회장
영남대학교 동문회 2월 9일 신년모임 영남대학교 뉴욕·뉴저지 동 문회(회장 김재열) 신년모임이 · 2월 9일(일) 오후 5시부터 뉴저지 포트리 한남체인 몰(Plaza West) 에 있는 돌식당(1475 Bergen Blvd #16, Fort Lee, NJ 07024 전화 201-969-2070)에서 열린다. 회비 는 1인당 50달러. 유학생은 회비 없음. △연락처: 회장 김재열 (551-999-2888), 부회장 송재혁(908-265-7863), 총무 박동순(201- 394-2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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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30, 2020
내셔널/경제
2020년 1월 3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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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1.50~1.75% 동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세계 경제 불확실성 변수로 작용할 전망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도(Fed·연준)가 29일 현행 1.50~1.7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 다. 지난해 7월말 이후 세 차례 연 속 기준금리를 내렸다가 지난달 인하 행진을 멈춘 연준이 당분간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시 장의 예측과 맞아떨어진 결과다. 이는 미국의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 상황이 반영된 판단이지만 중국 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인‘우한폐렴’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 할 전망이다. 연준은 이날까지 이틀간 통화 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 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FFR)를 현행 1.50~1.75%로 유지 하기로 만장일치 결정을 내렸다 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노동시장은 강하고 경제활동은 적정한 비율 로 증가하고 있다” 며“일자리는 최근 몇 달 간 평균적으로 견고하 고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해 왔다” 고 평가했다. 이어“가계 지 출이 완만한 속도로 증가해 왔지 만, 기업 고정투자와 수출은 약한 상태로 남아 있다” 며“12개월 기 준 전반적 인플레이션과 식품, 에 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 은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 고 있다” 고 말했다. 연준은“현 상태의 통화정책 은 경제 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강 한 노동시장 여건, 2% 목표 근방 의 인플레이션을 지지하기에 적 절하다고 판단한다” 고 동결 배경 을 설명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달과 비교해 가계지출의 증가 속도를‘강한’ (strong)에서 ‘완만한’ (moderate)으로 바꾼 것 외에는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트럼프 탄핵심판‘2차전’돌입 볼턴 증인채택 불꽃공방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
금리 동결기조 유지 전망…‘미니 양적완화’는 당분간 계속 파월 연준 의장“신종코로나 상황, 추측 않겠지만 면밀히 주시” 변경된 내용이 없다. 이번 금리 성 공급을 이어가는‘미니 양적완 동결 역시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화’ (QE)로 보고 있다. 다만 우한 위원 10명의 만장일치로 결정됐 폐렴 확산이 중국의 악재로 작용 다. 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높 지난달 연준은 향후 금리 전망 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은 을 모아 보여주는 점도표(dot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plot)에서 투표권이 없는 FOMC 제롬 파월 연준 이사회 의장은 위원들을 포함해 총 17명의 위원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한폐렴 발 중 13명이 올해 금리 동결을 전망 발이 중국에 영향을 줄 것같지만 하고 4명은 0.25%포인트 인상을 미국에 미칠 영향을 판단하긴 너 예상하는 등 당분간 동결 기조로 무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갈 것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글로벌 경제성장이 안정 연준은 이날 시중의 단기유동 화하고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 성을 풍부하게 공급한다는 기조 실성이 줄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도 재확인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포함해 경제 단기물 국채(Treasury bills) 전망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고 매입을 최소한 2분기까지 이어가 평가했다. 그는“우리는 매우 신 고, 하루짜리(오버나이트) 초단기 중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궁 유동성을 공급하는 환매조건부채 극적으로 미국 경제에 미칠 파장 권(Repo·레포) 거래도 오는 4월 을 판단하는 게 우리의 틀” 이라며 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지금 시점에서 추측하지는 않겠 연준은 단기자금시장을 안정 다” 고 말했다. 시키는 기술적 조정이라는 입장 AP통신은 일부 시장 관찰자 이지만, 시장에서는 사실상 유동 들은 연준이 여름이나 11월 대선
이후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한 다고 전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 거래소(CME)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9월 회의 때까지 금리를 한 차례 인하할 가능성은 56%로 한 달 전 37%보다 높아졌다. 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와중 인 지난 2008년 12월 기준금리를 0.00~0.25%로 인하해 사실상‘제 로 금리’ 로 떨어뜨렸다. 미국이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경기가 회복되면서 2015년 12월 7 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린 것 을 시작으로 긴축기조로 돌아서 2016년 1차례, 2017년 3차례, 2018 년에 4차례 등 총 9차례 금리 인상 을 단행했다. 이후 미중 무역분쟁 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주요국 의 저금리 정책에 영향을 받아 지 난해 7월말 10년 7개월 만에 처음 으로 기준금리를 내렸고, 이후 9 월과 10월에도 각각 0.25%포인트 씩 인하했다가 지난달 동결 기조 로 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단해야 하느냐는 것으로, 변호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미 상원은 인단은 공익적 동기가 있다면 탄 29일 트럼프 대통령 변호인단과 핵소추가 무효라고 답변하며 트 탄핵소추위원단을 상대로 이틀간 럼프 대통령을 엄호했다. 의 16시간짜리 질문·답변 절차 이날 심리에서는 트럼프 대통 에 들어갔다. 령에게 불리한‘폭탄 진술’ 을할 전날까지 장장 엿새에 걸친 양 가능성이 있는 존 볼턴 전 백악관 측의 변론이 마무리된 뒤 이날부 국가안보보좌관을 증인으로 채택 터는 배심원인 상원 의원들의 질 하는 문제가 큰 쟁점으로 다뤄졌 문에 답변하는 형태로 변호인단 다. 과 소추위원단 간‘2차전’ 이 벌어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관 진 것이다. 련 질문을 연이어 내놓자 변호인 이날 심리는 상원 의원이 종이 단과 소추위원단은 정반대 입장 에 질문을 써내면 재판장인 존 로 을 밝히며 기 싸움을 벌였다. 버츠 연방대법원장이 이를 읽고 탄핵소위원단을 이끄는 애덤 양측이 발언대에 나와 답변하는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은“증인 없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공정한 심리를 할 방법이 없 공화당 다수가 탄핵에 반대하 다”고 강조하자 변호인단 측은 고 있어 탄핵 표결이 결국에는 부 “증인 소환이 시작되면 상원 심리 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적이 가 몇 달 간 계속될 것” 이라고 반 지만 양측은 한 치도 양보 없는 대했다. 기 싸움을 펼쳤다. 소추위원단이 증인을 소환해 첫 질문은 공화당 소속 밋 롬 도 하루 만에 그 절차를 끝낼 수 니, 수전 콜린스, 리사 머카우스 있다고 주장하자 변호인단은 앞 키 의원이 공동으로 내놨다. 이들 으로 탄핵 재판에서 좋지 않은 선 은 당의 입장과 달리 증인 채택에 례가 될 것이라고 반박하며 반대 찬성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돼 공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화당 대오에서 이탈 가능성이 있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는 이들로 분류된다. 에 대한 군사 원조를 고리로 정적 이들의 질문은 대통령이 개인 의 비리 수사를 압박했다는 권력 의 정치적 이익 추구, 부패 근절, 남용 혐의가 성립하는지를 둘러 국익 증진 등 여러 동기가 있을 싼 질문과 설전도 이어졌다. 때 대통령의 권력남용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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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HURSDAY, JANUARY 30, 2020
설연휴 직후 여론조사… 민주·한국당 동반하락 속 무당층 늘어 민주당 2.2%p 내린 38.4%, 한국당 2.3%p 하락한 29.8% 기록… 무당층은 12.9%로 3%p 늘어 리얼미터 측“여야 모두에 책임묻는 것으로 보여” 설 연휴를 거치면서 여야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 당의 지지율이 각각 30%대와 20%대로 동반 하락한 가운데 무 당층이 10%를 넘겼다는 여론조 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는 중도층과 20·30대 청년층에 서 하락세를 보이면서 12주 만에 45% 밑으로 내려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 천5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 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
트)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보다 2.2%포인트 내린 38.4%를, 한국당은 2.3%포인트 내린 29.8% 를 각각 기록했다. 4·15 총선 경쟁이 불붙은 가 운데 설 연휴를 지나면서 여당과 제1야당의 지지율이 나란히 하락 한 모양새다. 정의당은 4.4%로 전주와 같았 고,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내 린 3.9%, 새로운보수당은 전주와 같은 3.8%였다. 우리공화당은 0.7%포인트 오른 1.8%, 대안신당 은 0.3%포인트 내린 1.4%, 민주평
화당은 0.4%포인트 오른 1.4%, 민 중당은 0.6%포인트 오른 1.3%였 다. 어느 정당에도 속하지 않은 무 당층은 3.0%포인트 오른 12.9%로 상승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연합뉴스 와의 통화에서“민주당과 한국당 은 최근 한 쪽 지지율이 떨어지면 다른 한 쪽이 오르는 관계를 보였 는데, 이번에는 양당이 동반 하락 했다” 며“현 상황에 대해서 민심 이 집권여당뿐만 아니라 제1야당 에도 책임을 묻고 있는 것으로 보 인다” 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 정 평가는 전주보다 2.1%포인트
내린 44.9%(매우 잘함 23.9%, 잘 하는 편 21.0%)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5%포인트 오른 50.4%(매우 잘못함 37.0%, 잘못하 는 편 13.4%)로 나타났다. 긍·부 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5.5%포인트였다. 리얼미터는“긍정 평가는 지 난해 11월 1주 차 조사에서 44.5% 기록한 이후 12주 만에 45% 아래 로 내려갔다” 며“모든 이념성향 에서 부정 평가가 상승했고, 중도 층에서 긍정 평가가 내리며 전체 하락을 주도했다” 고 분석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의 하락 폭이 4.9%포인트(21.5% →16.6%)로 가장 컸다. 또한 중도
층에서의 긍정 평가는 41.4%에서 37.8%로 3.6%포인트, 진보층에서 는 (78.1%에서 76.5%로 1.6%포인 트 각각 내렸다. 연령별로는 20대(47.8%→ 40.7%), 30대(49.2%→44.5%)에서 도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떨 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43.7%→ 40.7%), 경기·인천(51.3%→ 48.4%), 대구·경북(27.2%→ 25.0%)에서 하락했고, 호남 (70.1%→69.5%)에서도 소폭 떨어 져 60%대의 국정 지지도를 기록 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감염증을 지역명이 들어간‘우한 폐렴’대신‘신종 코로나바이러 스’로 부르자고 권고한 데 대해 적절하다는 평가가 절반 이상으 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29일 전국 18 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 본오차 ±4.4%포인트)‘적절한 권고’ 라는 응답은 52.5%,‘적절하 지 않은 권고’ 라는 답변은 31.8% 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5.7%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 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우한 전세기 출발 늦어질 듯… 외교부“30일 밤에 출발” 전세기 2대에서 1대로 줄어들 가능성도… 수송인원은 변동없이 진행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 폐렴’ ) 발원지인 중국 후 베이(湖北)성 우한(武漢)과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을 국내로 데려 오기 위해 당초 30일 오전 출발할 예정이던 전세기 운항이 다소 늦 어진다. 또 이날 전세기 2대를 띄울 예 정이었지만 1대로 줄어들 가능성 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당초 운항하려던 임시항공편 일정에 변경이 생겨 주우한총영사관에서 탑승 예정이던 우리 국민들에게
긴급 공지를 했다” 면서“외교부 는 변경된 스케줄에 따라 우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최대한 조 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 와 협의하고 있다” 고 말했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와 정오에 인천공항에서 각각 1대씩 모두 2 대의 전세기가 우한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외교부 당국자는“당초 예정 됐던 시간보다는 늦어지겠지만 오늘 전세기가 출발하는 것은 확 실하다” 면서“오늘 밤 출발할 가 능성이 크다” 고 말했다.
다만, 전세기 운항이 2대에서 1 대로 줄어들 가능성은 있는 것으 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 경우에도 당초 이날 2대에 나눠 데려오려했던 인원을 1대에 모두 수송하는 방향으로 계 획을 짜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자리를 띄워 간격을 두고 앉으려 했지만, 붙어 앉으면 1대에 모두 탑승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판단 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한 주재 한국 총영사관 은 이날 오전 1시(현지시간)께 교 민들에게 보낸 긴급 공지에서“오
민주, 검찰 무더기 기소에 격앙…“80년대 날조사건 기소 보는듯” “검찰공정수사특위 회의 열 것… 검찰 스스로 완벽한 선거개입 자행”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청와 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한병 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등을‘무더기 기소’ 한 것과 관련해 30일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이날 “검찰이 왜 그렇게 어리석은 짓을 하는지 모르겠다”며“국민들이 그렇게 검찰개혁을 하자고 하는
데 그 취지를 아직도 모르고 있 “검찰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다. 그런 비판을 받고도 깨우치지 사건 관련 13명 기소는 1980년대 못하는 게 한심하기 짝이 없다” 고 의 날조된‘조직사건 기소’ 를보 말했다. 민주당 검찰공정수사촉 는 듯하다” 며“윤석열 정치검찰 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설 의 전격 기소를 너무 자주 본 탓 최고위원은“법정에서 사실관계 에 더 놀랍지도 않다. 정치검찰의 가 가려지면 관련된 검사들은 전 무한 폭주가 일상처럼 돼버린 게 부 옷 벗고 나가야 한다” 며“조만 안타까울 뿐” 이라고 비난했다. 이 간 특위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 대변인은“애초에 유죄를 예단하 의할 것” 이라고 밝혔다. 고 억지로 그 틀에 욱여넣는 견강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부회의 연속” 이라며“이번 사건
늘(30일) 15시와 17시 임시 비행편 에 탑승하기로 했던 분들이 오늘 오전 10시 45분까지 (우한 공항) 톨게이트로 집결하기로 했던 계 획을 취소한다” 며“오전 중에 (일 정을) 재공지할 예정으로 일단 대 기해 달라” 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30일과 31일 각각 2대씩 총 4대의 전세기를 잇달아 투입해 700명에 달하는 우한과 인 근 후베이성 일대 도시에 고립된 한국민들을 철수시킬 계획이었지 만 총 운항 대수에도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29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30∼31일 전세기로 귀국하는 우한지역 교민 약 700명이 김포공항에 도착하면 이들을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 산의 경찰인재개발원으로 이동시킨 뒤 수용하기로 하고 전날부터 해당 시설을 사전답 사하는 등 점검을 하고 있다.
을 실무적으로 총괄 지휘한 간부 검사가 주도했던 과거‘광우병 파 동 관련 PD수첩 사건’ 도 먼지털 기식 수사 끝에 무리하게 기소했 지만 법원에서 1심부터 대법원까 지 모두 무죄 판결했던‘검찰 흑 역사’ 가 생각난다” 고 말했다. 강병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 을 올려“국민의 상식을 벗어난 검찰의 기소권 악용” 이라며“총 선을 코앞에 두고 청와대의 선거 개입을 밝힌다며 검찰 스스로 완 벽한 선거 개입을 자행한 것” 이라 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애초‘개 혁 적대감’ 에서 출발한 허술한 각 본이고, 그에 끼워 맞춘 과잉·표
적·편파 수사” 라며“ ‘우리에게 오류는 없다’ 는 오만함과‘재판 결과 따위 내 알 바 아니다’ 라는 반인권적 특권 의식만 남아있을 뿐” 이라고 말했다.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 석도 페이스북에“기자 시절‘프 레임을 먼저 만들고 케이스를 찾 는 게 맞나’ 하는 회의가 생겼다” 며“조국 수사, 임종석 소환, 검찰 의 수사를 보며 제 기자 시절 고 민이 떠올랐다. 제 눈앞에는 검찰 의 프레임만 보인다” 고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책조정 회의에서“황교안 대표가 총선 불 출마 의원에게 위성 정당 이적을
직접 요청했다는 소식이 있다” 며 “민심과 반대로 15석 넘게 의석을 바꿔치기 당하는 매우 중대한 민 심 왜곡 선거가 예상된다. 정치는 산수가 아니라 국민의 마음을 얻 는 일이어야 한다” 고 지적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한국 정당사상 전무후무한 블랙코미디 이고, 헌정사에 있을 수 없는 파렴 치한 추태” 라며“헌법기관인 의 원에게 가짜 하청 정당에 위장 취 업하라는 것은 헌법 대의와 민주 주의 원칙을 파괴하는 것이다. 황 대표와 한국당은 민주주의를 모 욕하는 시대착오적 망동을 중단 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한국Ⅱ
2020년 1월 30일(목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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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는 없지만… 미국,‘한국인 무급휴직’ 으로 방위비 압박 2005년에 6월·2014년 4월에 타결됐지만 무급휴직 없어 “무급휴직 신경쓰고 있지만 이때문에 원칙 무너뜨리고 타협할순 없어” 미국이 제11차 방위비분담금 협정(SMA) 체결이 지연되면서 주한미군에서 일하는 한국인 근 로자의 무급휴직 카드로 한국을 압박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주한미군사령부는 29일 방위 비 분담금 협정이 타결되지 않아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4월 1일부 로 잠정적 무급휴직이 시행될 수 있다는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 다. 주한미군은 지난해 10월 1일 전국주한미군 한국인 노조에 이 와 관련해 통보한 바 있다. 이미 예고된 사항을 보도자료를 통해 다시 알린 것은 협상이 마음먹은 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 대한 압박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다. 10차 SMA는 작년 12월 31일 에 유효기간이 만료돼 현재 협정 공백상태이다. 미군은 올해 분담금을 정할 11 차 SMA가 체결되지 않았어도 3 월 말까지는 자체 예산을 활용해 임금을 지급할 수 있었지만 4월부
주한미군사령부는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타결되지 않아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4월 1일부로 잠정적 무급휴직이 시행될 수 있다는 내 용을 통보했다고 29일 밝혔다. 미군 측이 이날‘보도자료’ 를 통해 이런 사실을 알린 것은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주한미군사령부는“2019년 방위비 분담금 협정이 타결되지 않아 추후 공백 상태가 지속할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들에게 4월 1일부로 잠정적 무급휴직이 시행될 수 있다는 것을 사전 통보하기 시작했다” 고 전했다. 사진은 주한미군이 한국인 근로자들에게 무급휴직 제안을 알리는 통지서.
터는 이마저도 불가능하다는 입 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근로자들에게 보 낸 통지서에서“주한미군은 대한 민국 국방부와 협의를 지속하여
38노스“북한 풍계리서 발자국·차량 흔적… 재개 징후 없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사 람과 차량의 흔적이 새로 포착됐 으나 운영 재개의 징후는 없고 순 찰 활동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29일 전 했다. 38노스는 최근 촬영된 상업위 성사진에서 북한 함경북도 길주 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덮은 눈 위 로 발자국과 차량 흔적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인적 및 차량 흔적은 갱도와 지원시설에서 포착됐으며 지휘소 로 통하는 길의 눈은 치워진 상태 였다. 38노스는“북한이 다시 (핵실 험장을) 운영하려 한다는 걸 시사 하는 굴착이나 건설 등의 재개 징 후는 없다” 면서“대신 보안 순찰 과 관련된 것일 가능성이 크다” 고 분석했다. 38노스는 2006년 첫 핵실험이 이뤄진 후 사실상 버려진 상태였 던 동쪽 갱도로 이어지는 길에도
발자국이 보였다면서 인근에서 이런 활동의 흔적이 발견되는 것 이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이 지역에 인적이 나타난 것인지 불분명하나 이 역 시 일상적 보안 순찰의 일환일 가 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북한이 싱 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전인 2018년 5월 폐기한 곳이다. 핵실 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 사 중단을 미국에 약속했던 북한 은 북미협상에서 성과가 나지 않 자 새해 들어 약속에 얽매일 필요 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북한이 이미 6차례의 핵 실험을 한 만큼 대미압박 카드로 풍계리 핵실험장을 택하지는 않 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8노스는 또 상업위성사진에 근거,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으로 불리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도 로 켓 발사나 엔진 시험을 준비하는 신호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용할 수 있는 모든 가능한 방법 을 통하여 인건비의 부족을 완화 하고자 노력했다” 고 밝히며 불가 피성을 설명했다. 지금까지 방위비 협상이 지연
돼 유효기간을 넘긴 적은 꽤 있었 지만,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무급휴직이 단행된 적은 없 었다. 6차 SMA는 2005년 6월 29일
에, 9차 SMA는 2014년 4월 16일 주장하며 대폭 인상을 요구해왔 에 각각 국회를 통과됐지만, 한국 다. 인 근로자에 대한 임금은 차질없 이에 대해 한국은 미국산 무기 이 지급됐다. 구매, 평택 미군기지 건설, 국제분 그러나 이런 상황이 이번에도 쟁에서의 미군 지원 등 한국도 이어지리라는 보장은 없다. SMA에 포함되지 않은 한미동맹 정부 소식통은“미국 측이 의 에 대한 기여가 많다고 강조하며 지만 있다면 4월 이후에도 예산을 ‘SMA 틀 내에서의 협상’ 을 강조 돌려서 한국인 근로자에게 임금 하며 맞섰다. 을 지급할 방법이 있는 것으로 이 미국은 당초 48억9천만 달러를 해하고 있다” 면서도“이는 미국 요구하다 최근 40억 달러 정도로 에 달린 문제라서 어떻게 될지 장 요구액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지 담하기는 힘들다” 고 말했다. 만, 한국은 이 또한 받아들일 수 미국이 방위비 협상에서 한국 없기는 마찬가지라는 입장이다. 을 압박하기 위해 실제로 한국인 일각에선 협상단 차원에서 한 근로자에 대한 무급휴직을 단행 국의 입장이 반영돼‘소폭 인상’ 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다. 으로 접점을 찾아가고 있지만, 도 하지만 정부는 이 때문에 협상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를 에서 양보할 생각은 없다는 입장 받아들일지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이다. 나오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미국의 주한 당초 이르면 1월 말에 열릴 것 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방 으로 전해졌던 7차 회의 일정이 침에 대해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 잡히지 않는 것도 미국 수뇌부의 다” 면서도“하지만 이를 의식해 결정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라 서 원칙을 무너뜨리면서 미국과 는 분석도 나온다. 타협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정부 당국자는“미국 측과 다 말했다. 음 회의 일정을 잡기 위한 협의를 미국은 그간 SMA에 포함되 진행 중” 이라며“이번 회의가 열 지 않았던 미군의 한반도 순환배 리면 타결에 가까워질지, 아니면 치 비용이나 역외 훈련 비용 등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할지 더 한반도 방위를 위한 비용이라고 욱 명확해질 것” 이라고 말했다.
“북한, 작년 인도적 위기에도 국제적 관심 끌지 못한 국가 6위” 국제구호기구 연례보고서“북한 정치적 고립·언론인 입국 금지가 원인”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 제 구호단체 케어(CARE) 인터 내셔널은 지난해 북한의 인도적 위기가 심각했음에도 국제적 관 심을 끌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미 국의소리(VOA) 방송이 29일 전 했다. 케어 인터내셔널은 지난 28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고통 속의 침묵’ 에서 2019년 인도적 위기에 도 국제적 관심을 얻지 못한 국가 10곳 중 6위로 북한을 지목했다. 보고서는“북한의 정치적 고 립과 언론인 입국 금지는 많은 주 민이 처한 심각한 수준의 인도적 위기가 세계에 알려지지 않게 만 들었다” 고 평가했다. 또“북한의 지정학적 위치가 인도적 활동에 중대한 영향을 미 치고 있다” 며“국제 언론의 접근 이 거의 허용되지 않아 최신 자료
국제 구호단체 케어(CARE) 인터내셔널 연례 보고서‘침묵 속의 고통’표지
와 취재, 대중의 인식이 부족하 다” 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현재“유엔은 약 1천 90만 명의 북한 주민들이 음식과
건강, 식수, 공중위생과 개인위생 을 위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 고 추정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어“현대적 장비의 부족과 혹서, 가뭄, 홍수로 인해 농업이 수요량 충족에 실패하면서 인구 의 약 43%가 영양 결핍 상태” 라 며“2018년에 일어난 여러 자연재 해는 2019년에 식량 부족이 심해 지게 만들었다” 고 분석했다. 또“글로벌 기아 지수(GHI)는 북한의 상황을 심각한 것으로 규 정한다” 며“최근 몇 년간 주민들 의 영양실조 비율이 계속 높아져 현재 전체 인구의 거의 절반에 도 달했다” 고 지적했다. 보고서는“시골 주민들을 비 롯한 북한 인구의 거의 40%는 깨 끗한 식수를 얻을 수 없으며 안전 한 위생 시설도 부족하다” 며“그 결과 질병 위험이 높고 설사가 아
직도 어린이 사망의 주요 요인 중 하나” 라고 밝혔다. 특히“수유모와 임산부가 식 량 위기와 식수 부족에 더 취약하 다” 며“이들은 필수 영양소가 부 족해 아이들의 필요를 충당하지 못하는데, 이는 아이들이 만성적 인 영양 부족 상태로 이어진다” 고 우려했다. 보고서는“심지어 의료 기관들도 생명을 살릴 약과 장비 가 부족한 상태” 라며“의료 지원 없이 집에서 출산하는 많은 여성 으로 인해 북한의 모성 사망률은 여전히 높다” 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아프리카 대륙이 인 도적 위기를 겪고 있으나 가장 관 련 보도가 안 되는 나라 10곳 중에 서 9곳이나 차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톱10 가운데 아프리카가 아닌 국가는 북한이 유일했다. 마다가스카르는 지난해 260만 명이 가뭄에 따른 만성적 식량위 기에 처했으면서도 국제적 관심 을 못 받은 국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Ⅲ
뉴욕일보∑
신종코로나 등 해외 감염병 유입되는데 년 현재 ∼ 메르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 우한 폐렴 등 해외 오 염지역으로부터 감염병 유입을 최일선에서 차단할 검역 인력이 적정 수준에 턱없이 못 미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일 질병관리본부가 국회 보 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 더불 어민주당 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 르면 상시검역 외에 이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중국 등 오염지역 관리를 위한ë 타깃검 역í 등을 위해 일차적으로 필요한 검역소 적정인원은 총 명이다
교대제 검역 근무 인력 및 유 증상자 발생 대응 생물 테러 상시 출동 등 특별전담 검역 인력을 포 함해 최종적으로 필요한 검역소 인력은 총 명이다 하지만 년 현재 검역소 인 력은 명에 불과하다 특히 입 국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천 공항의 검역 인력은 명에 그친 다 적정인력보다는 명 최종 필 요인력보다는 명이나 부족하 다 해외 교류 증가로 검역받는 해
조 천억원 반토막
분기 반도체 실적 바닥 탈출 지난해 시설투자
외입국자는 년 천 만명에 서 년 천 만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검역소 인원은 년 기준 명에 그쳐 검역 인 력 인당 약 만 천명의 검역을 책임지는 셈이다 이처럼 검역 인력이 턱없이 모 자라자 문재인 정부는 ∼ 년 검역 인력 증원 예산을 국회에 올렸지만 그때마다 국회는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공무원 증원에 반대하며 계속 삭감했다 국회는 ∼ 년 년간 보 건복지부가 현장 검역의 어려움
한국인
스위스 는 은퇴 후에 도 계속 일하고 싶다는 응답자 비 율이 낮은 편이었다 은퇴 후에도 노동을 원한다는 응답자의 평균 비율은 개발도상국 선진국 로 집계됐다 지난 년 동안 각국의 사회보 장 제도가 향상 혹은 악화했는지 를 묻자 개발도상국 응답자의 는 악화했다고 답했다 선진 국에서는 악화했다는 응답자가 를 차지했다 또 은퇴 이후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충분한 자 금이 있는지 묻는 항목에 선진국 응답자의 개발도상국 응답
자의 는 불안하다고 답했다 개발도상국 응답자의 와 선진 국 응답자의 는 개인 저축과 투자가 노년기의 주요 수입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사회보장을 주요 수입원으로 기대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선진국 개발도상국 였다 는ì 각 나라에서 사회보 장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î 며ì 개발 도상국에서 는 정상적인 퇴직 연령을 넘어서 계속 일하고 싶다는 바람이 선진 국보다 강하게 나타난다î 고 설명 했다
감소 증가
조원 디스플레이
조원
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분기 영업이익이 조 천 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고 공시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조 천 억원과 조 천 억원이었다
명 중 명 은퇴 후에도 일하고 싶다
한국인 명 중 명 이상은 은 퇴 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원한다 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한국은 은퇴 후 일을 원하는 이들의 비율이 세계적으로 높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 글로벌 금융회사인 크레 디트스위스 에 따르면 크레디 트스위스 리서치 인스티튜트 '# " %) * %( ( # # ( # '! $ & ( )%)* )# î 는 최근 이런 내 용을 담은 은퇴에 관한 연구 보고 서를 발표했다
는 지난해 월 한국을 비 롯해 미국 캐나다 독일 스위스 일본 중국 인도 등 개국에서 각 각 선거권이 있는 연령층 천명을 대상으로 은퇴에 관한 생각을 묻 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한국인 응답자의 는 은퇴 연령 이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는 조사 대상국 가운데 인도 와 인도네시아 에이 어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반면 독일 과 캐나다
↓
이익은 각각 조 천 억원과 조 천 억원이었다 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 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조 천
영업이익 전분기대비
었다 지난해 분기 영업이익은 조 천 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
명분 국회가 삭감
억원을 상회했다 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프리미엄 세트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은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 은 메모리 실적 약세로 감소세를 보였다 사업부별 분기 실적을 보면 반도체 부문은 매출액 조 천 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줄었지 만 영업이익은 조 천 억원으 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메모리는 서버 고객사의 수요 증가와 영향에 따른 주요 응 용처의 수요 확대로 견조한 수요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메모리의 경우 램 가격이 하락해 실적이 감소했으며 시스템반도체는 고화 소 이미지센서와 고성능 컴퓨팅 칩 수요 증가로 이익이 증 가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영업이익 이 천 억원으로 전년 분기 대 비 급감했다 중소형 디스플 레이는 일부 프리미엄 제품군 수 요 약세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고 대형 디스플레이도 업계 공급 확 대로 실적이 하락했다 스마트폰 사업은 매출액 조 천 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 비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조
조원으로
올해 주요 사업 성장 메모리 반도체 상반기 중 재고 정상화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삼성전자[ ]가 지난해 반 도체 불황에 따라 전년대비 수익 성이 절반으로 떨어지고 매출도 소폭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 다만 지난해 분기에는 반도 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증가 하면서 바닥에서 벗어나는 모습 을 보여 올해 실적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 메모리 재고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 혀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 호전 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조 천 억원으 로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 로 잠정 집계됐다고 일 공시했 다 매출은 조 천 억원으로 전 년 대비 감소했다 순이익 은 조 천 억원으로 줄
만 천명 담당하는 셈
을 호소하며 요구한 현장 검역 인 력 총 명의 증원예산 년 명분 년 명 년 명분 을 깎았다 정춘숙 의원은ì 정부는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해 외 감염병 유입을 막는 등 국민 안전을 위해 검역 인력 증원을 요 구했지만 오히려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걷어차고 있었던 셈î 이라 며ì ë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í 은 이제 그만하고 지금이라도 필 수검역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î 고 강조했다
조원 반도체 부진에
매출액
조원 집행 반도체
검역 인력 인당
년 정부 요구 검역 인력 증원예산
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작년 순이익
명뿐
검역 인력 턱없이 부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지난 일 중국 광저우에서 출발한 항공기 여객들이 인천국제공항 제 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발열 검사 및 검역 질의서를 제출하고 있다
천 억원으로 증가했다 플 래그십 제품 판매 확대와 갤럭시 시리즈 라인업 재편으로 실적 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전 부문은 매출액 조 천 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늘었고 영업이익은 천 억 원으로 역시 증가했다 이는 와 초대형 등 프리 미엄 의 판매가 늘었고 냉장고 와 세탁기 등의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분기 환율 영향은 달러와 유 로 등 주요 통화가 원화 대비 약 세를 보여 영업이익에 전분기 대 비 약 천억원 수준의 부정적 영 향을 미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분기 실적 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하락 을 예상했다 반도체 사업은 메모리의 경우 일부 서버와 모바일용 수요는 견 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비수기 영 향으로 실적 하락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중소형 패 널은 주요 고객의 수요가 둔화하 고 대형 패널은 비수기 아래 적자 가 지속하는 등 어려움을 예상했 다 스마트폰 사업 역시 플래그십 î 폴더블 신제품이 출시되지만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도 늘어 지 난해 분기 수준의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 연간으로는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하 는 가운데 주요 사업이 성장할 것 으로 예상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반도체는 메 모리의 경우 상반기 중에 메모리
재고 정상화를 추진하고 기술 리 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 다 시스템 는 칩과 고화소 센서 채용 확대에 따라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파운드리 반도체 위탁생산 는 극 자외선 î 나노 양산 확 대와 고객 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중소형 디 스플레이의 경우 차별화된 기술 과 디자인으로 리더십을 강화하 고 폴더블 등 신규 수요에 적극적 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형 디스플레이의 경우는 공 급과잉이 지속하는 가운데 퀀텀 닷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사 업구조 전환 비용이 발생해 실적 약세를 예측했다 사업은 스마트폰은 제 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신규 디자 인을 적용한 폴더블 제품을 출시 해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중점을 두며 네트워크는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 설 투자로 약 조 천억원을 집행 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조 천 억원 디스플레이 조 천억원 수 준이다 올해 투자는 메모리의 경우 중 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인프라 투 자는 지속하고 설비투자는 시황 회복 추이에 맞춰 대응할 방침이 라고 밝혔다 또한 시스템반도체와 디스플 레이 인공지능 와 같은 미래 성장 사업의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는 계획대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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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2020년 1월 30일(목요일)
중국 신종코로나 확산 빨라져 사망 170명·확진 7700여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인‘우한 폐렴’ 이 청정 지역으로 여겨졌던 시짱(西藏·티베트)을 포함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사망자와 확진자도 급속히 불어 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 건위)는 30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우한 폐렴’ 의 누적 확진 자는 7천711명, 사망자는 170명이 라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 천737명, 사망자는 38명 증가한 것이다.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폭 모두 전날에 비해 늘었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武漢)을 포함한 후베이(湖北)성에만 하루 만에 확진자가 1천32명, 사망자는 37명이나 급증했다. 이 지역의 누적 확진자도 4천 586명, 사망자는 162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우한의 사망자만 129명 으로 후베이성과 우한의 신종코 로나 확산 방지와 치료 여부가 이 번 사태 해결의 관건임을 보여줬 다. 그동안 유일하게 중국 본토
하루새 사망 38명·확진 1737명↑… 후베이 사망자만 162명 내 확진자가 없었던 티베트마저 확진자가 새로 나오면서 중국 전 역이 사실상 비상사태에 돌입했 다.
30일 0시 기준 중국 내 우한 폐 렴 확진자 가운데 1천370명이 위 중하며 124명은 완치 후 퇴원했 다. 의심 환자는 1만2천167명에
달한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 접 접촉한 사람 수는 8만8천693명 이며 이 가운데 8만1천947명이 의 료 관찰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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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중국 운항중단 잇따라 구글은 중국 사무실 잠정 폐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인‘우한 폐렴’ 이 확산하면서 구 글이 중국 내 사무실들을 잠정 폐 쇄하고 글로벌 항공사들이 잇달 아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취소 하는 등 그 여파도 점점 커지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29일 구글이 중 국 내 모든 사무실을 잠정적으로 폐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중국에서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한 점을 들 며 이같이 밝혔다. 사무실이 전면 폐쇄되는 지역은 중국 본토와 홍 콩, 대만을 아우른다. 중국에서는 구글의 검색 서비 스 등을 이용할 수 없지만 구글은 이곳에서 광고 사업을 위한 판매 와 엔지니어링에 초점을 맞춰 사 무실을 운영해왔다. 이에 앞서 애플도 중국 정부의 권고에 따라 우한의 부품 공급업 체와 우한 외 지역 생산시설에서 조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직원들의 중국 출 장을 금지했다. 긴요하지 않은 출 장은 전면 금지하되 중국을 반드 시 방문해야 할 경우 먼저 승인을 받도록 했다.
또 중국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최근 중국으로 출장을 다녀온 직 원들은 재택 근무를 하도록 했다. 디즈니와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다른 글로벌 기업들도 중국 내 매장의 운영을 중단하거나 직원 들의 출장을 금지하는 등 우한 폐 렴 대응에 나선 상황이다. 미국과 유럽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 운항 중단도 잇따르고 있다. 미국 아메리칸항공은 다음 달 9일부터 3월 27일까지 로스앤젤 레스(LA)-상하이 구간, LA-베 이징 구간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 했다. 항공사 측은 우한 폐렴 확 산에 따른 항공 수요 감소를 이유 로 들었다. 앞서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은 다음 달 1∼8일 중국 베이징과 상 하이, 홍콩으로의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전날 밝혔다. 독일 루프트한자항공도 우한 폐렴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중 국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을 다 음 달 9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루프트한자는 자회사인 스위 스항공과 오스트리아항공에도 같 은 조처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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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HURSDAY, JANUARY 30, 2020
10년 만에 딸아이와의 동거가 시작되고 딸아이가 2008년도에 대학에 입학해 기숙사 생활이 시작되었 다. 그리고 대학(아랍 히스토리) 을 졸업한 후 일을 시작하다가 대 학원에서 교육학을 마친 후 고등 학교에서 9학년을 맡아 교사가 되 었다. 어려서부터 선생님이 되겠 다던 딸아이는 막상 선생 직업을 갖고 나니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 아졌던 모양이다. 한참 후 엄마 아빠한테 직장 (직업)에 대한 자신의 깊은 생각 을 말해온다. 부모로서 딸아이에 게 세상을 살아가는 일이 그리 쉽 지 않다고 얘기를 해줄 뿐 무엇이 라 특징지어 해줄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렇게 1년이 채 되기 전 교사 직업을 그만두고 말았다. 그 좋은 직장(Job)을 그만두 고 다급한 마음에 임시 교사 자리 를 찾아 여기저기 움직이는 모습 에 엄마로서 속이 상했었다. 그때 딸아이에게 해준 말 한마디는“현 재의 직장이 싫더라도 다른 직장 을 찾아놓고 그만둬야 한다” 고얘 기를 해주었었다. 그 당시에는 엄마가 해주는 얘 기도 귀에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 다. 그 후로 직장을 찾으며 그 이 야기를 깊이 새기지 않았을까 싶 다. 부모가 챙겨주는 따뜻한 세상 이 아닌 밖의 세상살이가 얼마나
신영 <칼럼리스트, 보스턴 거주> 현실적이고 엄격한지 그때 깨달 았을 것이다. 그렇게 딸아이의 세 상살이는 현실과 마딱뜨리며 시 작되었다. 그렇게 얼마를 지나서 Harvard University Health Services에서‘코디네이터’ 로일 을 시작했다. 그 일이 적성에 맞 았는지 꽤 오래도록 그곳에서 일 을 했다. 그리고 3년 전 보스턴 시 내의 Goodwin’s Boston office(Law office)에서‘스페셜 코디네이터’ 로 일하고 있다. 딸아이가 이제 제가 좋아하는 자리를 잡았는가 싶다. 하지만 일 하는 환경 조건은 아주 좋은 편이 지만, 생각보다 보수가 넉넉치는 않은가 싶다. 무엇보다도 보스턴 시내에서 생활하며 산다는 것이 경제적인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
으면 쉽지 않음을 익히 알기 때문 이다. 지난 여름에는 보스턴 시내 Seaport 근처 딸아이가 일하는 빌딩을 구경시켜준다기에 다녀왔 다. 가끔 사진을 담으러 Boston Harbor나 Faneuil Hall Marketplace(Quincy Market) 은 계절마다 한 번씩 다녀오곤 했 었다. 그런데 딸아이가 자신이 일 하는 오피스를 구경시켜주고 높 은 빌딩 꼭대기에 올라가 보스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광 경을 마주하면서 처음 보스턴을 구경 온 사람처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내 딸이지만 이 많 은 사람들 속 Career Woman으 로 자기의 일에 자신감과 당당함 으로 서 있음이 대견스럽고 자랑 스러웠다. 지난 12월 초에 생각지도 않았 던 일, 갑작스러운 일이 우리 모 녀 사이에 일어났다. 아니 내게는 큰 사건이었다. 느닷없이 10년을 떨어져 살던 딸아이가 집으로 들 어온다는 것이다. 처음 그 말을 듣는 순간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 서고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집 에 들어와 사는 이유는 돈을 모아 서 자신의 개인 콘도를 하나 사겠 다는 것이었다. 물론, 돈을 절약 한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가고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199>
박수로 응원할 일이지만, 그 장소 가 내 집이라는 것 매일 마주해야 하고 집에서 5분 거리이지만 기차 스테이션까지 아침저녁으로 내려 주고 데려와야 한다는 것이다. 12월 한 달은 내게 참으로 버 거운 시간이었다. 우리 집 아들 둘과는 모자간에 편안하게 잘 지 내는 편이지만, 딸아이는 아빠를 어려서부터 더 좋아하고 엄마하 고는 뭔지 모를 무엇인가 있음을 서로 알고 있다. 그렇게 10년을 계 속 떨어져 살면서 딸아이와 엄마 둘은 모녀지간에 깊은 얘기는 꺼 내놓지 않고 가족이 모이면 편안 한 얘기들로 인사를 나누고 헤어 지곤 했었다. 결국, 12월 한 달을 서로 마주하고 생활하며 오랫동 안 묵혀두며 피해왔던 모녀간의 곪은 자리가 터지고 말았다. 딸이 랑 엄마랑 서로 쌓였던 서운한 마 음을 내어놓고 둘이서 엉엉 울었 다. 곪았던 상처는 터져야 새 살이 돋는 법임을 새삼 또 깨닫는다. 섣불리 건드리면 성이 나서 더욱 안 좋을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 다. 어떤 일이나 관계에서든 때와 장소가 중요하듯이‘시기’ 가매 우 중요하다. 딸아이와 엄마의 딱 히 이렇다 할 것 없이 쌓인 오래 묵은 서운함들을 둘이서 속을 터
“ … 그렇게 10년을 계속 떨어져 살면서 딸아이와 엄마 둘은 모녀지간에 깊은 얘기는 꺼내놓지 않고 가족이 모이면 편안한 얘기들로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곤 했었다. 결국, 12월 한 달을 서로 마주하고 생활하며 오랫동안 묵혀두며 피해왔던 모녀간의 곪은 자 리가 터지고 말았다. 딸아이와 엄마의 딱히 이렇다 할 것 없이 쌓인 오래 묵은 서운함들 을 둘이서 속을 터놓고 두세 시간을 펑펑 울며 내어놓으니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 ”
놓고 두세 시간을 펑펑 울며 내어 놓으니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연년생으로 내리 두 남동생을 보았던 딸아이
To seal the Spirit of Camp David, as the thaw in the Cold War following Khrushchev’ s 11-day visit to the US in September 1959 was called, Khrushchev had promised the loan of the entire Genghis Khan collection at the Leningrad State Museum, with historical artifacts found nowhere else, for a 5-week exhibition at five major US cities, New York, Washington DC, Boston, Chicago, and Los Angeles, in that order, one week each. Stella had been euphoric. Of particular interest to her was the lifesize color portrait of Genghis Khan, said to be painted in his lifetime and handed down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in the eastern branch of his progeny until its recent donation to the Leningrad Museum by a 33rd generation descendant of his. She needed it to replace the mostly unflattering representations by Western painters, verging on caricature, of the greatest conqueror the planet had known, if it was authentic, which she had wished with all her heart. Stella had asked CBS, raring to release her documentary, to hold off until the Soviet exhibits arrived, which she had expected to be within a week or two. After waiting six months in vain, however, she had to give up and told CBS to go ahead. “But why is its behavior so erratic and defiant, showing anything but goodwill? The Atlantic Command is so pissed off that it is ready to…” “Shoot it down and start World War III? We’ ll just have to grin and bear it. Order the fighters off. As it is, we may have to apologize to the Soviets for our hostile reception so far.” “But it wasn’ t our fault.” “Regardless, Allen. We don’ t want to impair the mood of detente or jeopardize the upcoming Paris Summit.” “I’ ll relay your directive, Mr. President,”Dulles said, hanging up. “But isn’ t their conduct a bit bizarre even for the Soviets, Mr. President,”Goodpaster asked, still on the line,“to barge in like that, knowing full well we are tracking them? Just a second, Mr. President. It’ s the hotline, Premier Khrushchev himself asking for you and Stella.” Installed after Khrushchev’ s visit in September the previous year the emergency telephone hookup had not been used until now, a good thing as it meant the absence of crisis that would require a confrontation between the two most powerful heads of state. Eisenhower nodded to Stella, who turned on the speaker switch. “Hello Premier Khrushchev, what a pleasant surprise!”Eisenhower said, which Stella immediately translated, adding her own personal greeting.“How are the Mrs. and the family?” “Fine. What’ s the big idea about your Air Force fighters trying to blow away our Aeroflot plane with the Genghis Khan Goodwill Mission aboard?” “A case of misunderstanding, Premier,”Stella spoke for Eisenhower.“The plane is being guided to land at Idlewild as we speak and the members of the mission will be put up at the best hotels in Manhattan and the valuable cargo they bring unpacked and displayed immediately at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Speaking personally for myself, Uncle Niki, I thank you from the bottom of my heart for coming through with your promise. I’ ll call CBS to postpone the release of my documentary scheduled for tomorrow, as it happens, pending my examination of the exhibits, especially the 13th century Genghis Khan portrait, for which I am flying to New York at the first opportunity, as soon as we get off the phone.”
는 할머니(시어머님)께서 크도록 키워주셨다. 그래서 엄마의 사랑 이 늘 그리운 아이였음을 생각하 니 참으로 미안한 딸아이다.
1959년 9 월, 11일 간 의 그의 방 미 결과 생 긴 냉전 해 빙의 일명 캠프 데이 비드 정신 의 표징으 로 그는 세 계 어느 곳 에서도 볼 수 박태영(Ty Pak) 없는 레닌그 라드 국립 박물관 징기스칸 소장품 일체를 5주 동안 대여하여 미국 5개 도시, 뉴욕, 워싱턴, 보 스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에서 그 순서로 각 각 1주간 씩 전시하도록 약속 했다. 스텔라는 행복감에 도취해 있었다. 특히 그의 관심사는 징기스칸 생존시 그려졌으며 최근 그의 33대 후 손이 레닌그라드 박물관에 기증하기까지 그의 동쪽 후손들 간에 대대로 물려 왔다는 실물 크 기의 초상화였다. 만일 그것이 그가 진심으로 바라 듯 진짜라면 지구 생긴 이래 최대 정복자 를 서양화가들이 왜곡 만화화 한 것을 대체해 야만 했다. 빨리 방영을 서두르는 CBS를 만류 하여 그녀가 일주일이나 이 주일 안에 오리라 기대하고 소련 소장품이 오기까지 연기 하자고 했었다. 6개월이 자나도 오지 않기에 그녀는 포 기하고 CBS에 방영하라고 허락했다. “그런데 친선은커녕 왜 그렇게 행위가 불규 칙하고 반항적입니까? 대서양 사령부는 못 참 고 그만…” “쏴버리고 3차대전 도발하게? 웃고 참을 수 밖에 없어. 전투기들 후퇴시켜. 우리 적대적 행 위에 대하여 사죄해야 할 판이야.” “그러나 우리 잘못이 아니지 않습니까.” “상관없어. 해빙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다 가오는 파리정상회담을 망치지 말아야 하지 않 겠나.” “각하의 분부를 전하겠습니다”하고 더레스 가 전화를 끊었다. “그래도 암만 소련이라 해도 이번 그들 행동 은 좀 야릇하지 않아요”하고 아직 전화선에 있 는 굳파스터가 말했다.“우리가 그들을 추적하 는 걸 알면서 그렇게 밀고 들어 오다니요. 각하, 잠간 기다리세요. 흐루시초프 수상이 긴급 직 통전화로 각하와 스테라를 찾습니다.” 지난 해 9월 흐루시초프 방문 후 설치된 긴 급 직통전화는 여지껏 사용 안 되였는데 오히 려 이는 두 최강의 수뇌가 대결해야 할 위기가 없는 것을 말함으로 좋은 것으로 간주 되었다. 아이젠하워가 고개를 끄떡하고 스텔라가 전화 스페커 스위치를 켰다. “흐루시포프 수상님, 참 반갑습니다”아이 젠하워가 통화를 시작하자 스텔라가 즉시 통역 하며 자기 개인적 인사를 첨가했다.“부인과 가 족들 안녕하세요?” “잘 지내. 그런데 왜 너네 공군 전투기들이 우리 징기스칸 친선단을 실은 에어로프로트 비 행기를 공격하려고 하지?” “오해였습니다 수상님”하고 스텔라가 아이 젠하워를 대신하여 말했다.“지금 우리가 이야 기 하고 있는 이 시각에 비행기는 아이들와일 드에 착륙하도록 안내되고 있고 승무원들은 맨 해튼 일류 호텔에 묵게 할 것이며 가져온 소장 품은 다 풀어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전시될 것입니다. 니기 아저씨, 약속 지켜 주셔서 진심 으로 감사합니다. 지금 전화를 끊는 즉시 CBS 에 연락해서 내가 내일 일찍 뉴욕에 가 소장품, 특히 13세기 징기스칸 초상화를 보기 전까지는 공교롭게 내일로 계획된 방영을 연기하라고 말 하겠습니다.”
2020년 1월 30일(목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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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30, 2020